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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 나빠질 게 없다는데…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과 북미 시장의 비용 부담도 영향을 미쳤다. 4일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약 9%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52%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31% 밑돌았다. 영업외손익에는 에이본컴퍼니 매각 처분손실 약 585억원이 반영됐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660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이 14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중국 매출은 11% 감소했다. 북미에서는 닥터그루트의 세포라 입점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이 이어졌으나 신규 채널 진출과 마케팅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수익성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면세 채널 반등과 생활용품 사업 안정화로 실적 바닥은 다진 상태"라며 “닥터그루트는 북미 일부 채널에 국한돼 있어 유럽과 중남미로 판매망을 확대할 경우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국항공우주, 신규 수주 부진에 목표가 하향…4분기 회복 기대[키움증권]

키움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초 내세운 수주 목표치를 20%만 달성한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10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3분기 누적 기준 신규 수주는 약 2조2000억원으로 목표치의 약 20%를 충족하며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 국내외 수주 기대 사업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국내에선 약 3조원 규모 소형무장헬기(LAH) 3차 양산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완제기 수출 부문은 인도네시아와 KF-21 수출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약 4조원대 규모 KF-21 16대 공급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키움증권은 파악했다. KF-21은 약 10년 6개월간 개발을 마치고 9월부터 공군에 납품을 시작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51.6% 늘어난 1조643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7.5%를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753억원)를 웃돌았다"며 “이번 분기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 사업의 예정원가 변동에 따라 약 400억원 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에이엘로봇, 코스닥 상장 초읽기…해외 시장 확장·휴머노이드 사업 나선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로봇 핵심 부품 기업 에이엘로봇이 해외 시장 확대와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센서·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로봇 시장에서 고객사를 늘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사업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만큼, 해외 시장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에이엘로봇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향후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이사는 에이엘로봇의 기술력을 강조하며 해외 시장 공략과 신성장 동력 육성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이엘로봇은 로봇에 가해지는 힘과 회전력을 측정하는 힘·토크 센서와 로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융합 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에서 융합 제어장치가 94.19%, 힘·토크 센서가 5.81%를 차지했다. 에이엘로봇은 핵심 경쟁력으로 4대 기술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고정밀 구현 지능형 보정 알고리즘 기술과 소형 경량화 고강성 센서 기술, 결함 없는(Fault Free) 고신뢰성 기술, 고정밀 센서 기반 제어 기술을 통해 센서의 정밀도와 내구도, 로봇 제어 성능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센서 설계와 생산부터 실시간 제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회사는 특히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에서의 독자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은 힘·토크 센서 내부에 얇은 금속막을 부착해 힘과 미세한 변형을 감지한다. 에이엘로봇은 이 과정에서 지능형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해당 공정을 자동화했다. 일반적인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에서는 게이지 부착 후 사람이 측정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보정을 반복하는데,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센서별 측정값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정값을 자동으로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향후 에이엘로봇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로봇 제조사에 관절형 토크 센서를 공급하고, 현지 거점 구축과 함께 공동 개발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양산력을 통해 중국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에이엘로봇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대수의 6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사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엘로봇은 관절부터 손·발을 포함한 주요 부위에 대응하는 센서 제품군을 개발해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관절형 토크 센서와 촉각 센서를 포함한다. 회사 측은 휴머노이드 원가에서 토크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엘로봇 실적은 지난 2022년 이후 우상향 추세였으나 지난해 약 1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 발주 감소와 판매관리비(연구개발비·인건비)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로봇용 힘·토크 센서 부문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26억7900만원, 30억1800만원이던 에이엘로봇 매출은 지난해 8억7000만원으로 급감했다. 현장에 참석한 김지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센서 부문에서 매출이 약 30억원 수준이 유지되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에 센서 부문 매출액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에이엘로봇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국내에서 공급하는 것보다 가격을 높여 해외에 공급해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한 자릿수인 센서 부문 매출 비중이 성장하면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COO는 가격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 외에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익 관리 차원에서 해외 수출 제품은 마진을 높게 잡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에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240만주다. 희망공모밴드는 1만5700~1만76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77억~42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공모주 ‘옥석 가리기’ 뚜렷…절반 이상, 한 달 만에 공모가 밑돌아[월간 IPO]

공모주 시장에서 종목별 흥행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기업이 증시에 입성했지만 투자자 반응은 종목마다 크게 갈렸다. 이달에는 청약 일정이 거의 매일 이어져 투자 자금이 분산되는 만큼 이런 선별 흐름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와 유진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10월 상장 기업은 모두 13곳으로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기관과 개인의 청약 열기도 평균으로는 2017년 집계 이후 10월 가운데 가장 뜨거웠다. 하지만 종목별 흥행은 크게 갈렸다. 반도체 장비업체 멜콘의 일반 청약에는 약 6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증거금은 청약할 때 미리 맡기는 돈이다. 반면 골프 시뮬레이터 업체 크리에이츠에는 182억원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같은 달 청약한 기업 사이에서도 투자금 차이가 수백 배로 벌어진 셈이다.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상장한 조선 부품사 영광에는 3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반면 AI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은 청약 물량을 겨우 채우는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AI 거품론과 AI 기업 엘리스의 상장 첫날 급락으로 관련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배경으로 꼽는다. 상장 후 주가도 엇갈렸다. 10월 주요 상장사 9곳은 대부분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주를 받아 첫날 바로 팔았다면 평균적으로 투자금의 70% 이상을 벌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9곳 중 5곳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갔다. 10월 최대어 엘리스는 공모가보다 30% 넘게 하락했고, 화장품 마스크팩 업체 진코스텍은 공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AI 영상관제 기업 인텔리빅스는 공모가의 3배를 넘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폭이 큰 상황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지속되면서 일부 종목에는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청약에 나서는 일반기업은 16곳으로 10월보다 5곳 많다. 주말을 빼면 거의 매일 청약이 진행된다. 옥석 가리기는 개인 청약에 앞서 진행하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에게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받아 공모가를 정하는 절차다. 반도체 부품사 동원파츠는 기관 수요가 몰려 회사가 제시한 가격 범위의 최고가로 공모가를 정했다. 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물량도 적지 않았다. 반면 의약품 유통 플랫폼 바로팜은 희망 범위의 최저가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바이오 기업 넥스아이는 기관 수요가 부족해 최저가보다도 약 24%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정했다. 이달 하순에는 대형 공모도 몰려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에스에프씨는 3월 케이뱅크 이후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에 도전한다. 공모 규모는 최대 1800억원 수준으로 이달 최대다. 다만 매출의 4분의 3을 삼성디스플레이 한 곳에 의존하고 있고, LG화학과 특허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중복상장 규제로 적체됐던 공모주가 연말 들어 한꺼번에 풀리고 있다"며 “이번 달 급증한 물량 중에서 흥행 양극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다올투자증권 “한미약품, 파브리병 신약가치 반영”…목표가 71만원으로 상향

다올투자증권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71만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미국 바이오마린에 기술이전한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치를 새로 반영한 결과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이 GC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파브리병 치료제 'HM15421(LA-GLA)'의 신약가치를 1958억원으로 산정해 기업가치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녹십자는 지난달 29일 HM15421을 바이오마린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계약 규모는 최대 4억7500만달러이며, 이 중 계약금은 7000만달러다. 두 회사가 3500만달러(약 468억원)씩 받는다. 마일스톤과 출시 후 경상 로열티도 50대 50으로 나눈다. 바이오마린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두 회사는 국내 권리를 갖는다. 이 연구원은 임상 1/2상 단계에서 확보한 계약금 비중이 14.7%로, 지난 8월 제넨텍에 넘긴 HM17321(8.2%)보다 높다고 짚었다. 6월 일라이 릴리(소네페글루타이드), 8월 제넨텍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기술수출이다. 파브리병은 α-Gal A 효소가 부족해 세포에 당지질이 쌓이면서 신장·심장 등이 손상되는 희귀질환이다. HM15421은 효소 구조를 안정화해 체내 지속 시간을 늘렸다. 기존 효소대체요법(ERT)의 2주 1회 정맥주사를 월 1회 피하주사로 바꿔 투약 부담을 줄인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보고서는 전임상에서 기존 ERT 대비 신장 기능 개선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바이오마린의 경구 치료제 갈라폴드는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만 쓸 수 있어, HM15421이 상용화되면 치료 대상이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상 1/2상은 2028년 종료 예정이며, 3상을 거쳐 2032년 출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펩타이드에 적용해 온 장기지속형 기술을 희귀질환 치료용 효소까지 확장해 기술이전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HM15421의 최대 시장점유율을 35%, 로열티율을 매출 규모에 따라 10~13%, 임상 성공률을 30%로 가정했다. 계약금 468억원은 4분기에 일시 인식하는 것으로 보고 올해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 이에 따른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3911억원으로 전년보다 51.7% 늘어난다. 다만 영업가치는 일회성 계약금을 제외한 2027년 EBITDA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래블업, 코스닥 입성 첫날 두자릿수 급등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래블업은 공모가(1만9000원) 대비 3000원(15.79%)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래블업은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백엔드에이아이(Backend.AI)'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의 배분과 관리를 지원한다. 앞서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래블업은 28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1만9000~2만2000원의 하단으로 결정됐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3.55대 1로 집계됐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흥국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소재사업 성장 기대…목표가는 하향”

흥국증권은 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에너지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신규 자산 확보를 통해 사업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낮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9조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4007억원을 기록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은 에너지사업의 실적 정상화와 소재사업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 물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늘어났다. 발전사업 역시 전력도매가격(SMP) 강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사업에서는 공급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거뒀다. 소재 부문에서는 철강과 바이오 사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감소를 겪었으나, 팜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농장 인수와 생산관리 개선으로 팜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판매가 상승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1조450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7290억원으로 올해보다 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LNG 사업 확대를 꼽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미국 셰일가스 상류자산 인수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광양 제2LNG터미널 준공을 통해 저장능력도 기존 93만㎘에서 133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재 부문에서는 팜 정제사업과 희토류 중심의 반도체 소재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흐름과 달리 지난 5월 이후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고됐고 주주환원 확대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 접근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도 “2026~2027년 수익 예상 하향과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씨엠티엑스, 3분기 실적 컨센선스 하회…20%대 하락

씨엠티엑스 주가가 3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전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4분 현재 씨엠티엑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09%(1만3100원) 하락한 4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2주 최저가(4만5700원)도 기록했다.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씨엠티엑스는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8.1% 늘어난 4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 하락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1.9% 줄어든 59억원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씨엠티엑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27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둘 다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반도체 투톱 동반 하락…코스피·코스닥 파란불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3일 장 초반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는 등 증시 전반에 약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6% 하락한 5715.19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42% 내린 723.92로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93% 내린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14% 하락한 141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이 동반 급락하면서 지수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2.77%), SK스퀘어(-3.79%), 삼성전기(-3.35%), KB금융(-1.43%), 삼성생명(-4.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0%), 삼성바이오로직스(2.11%), 현대차(0.3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다. 에코프로(-1.36%), 에코프로비엠(-1.09%), 주성엔지니어링(-4.58%), 레인보우로보틱스(-2.34%), HLB(-1.68%)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이오테크닉스(-5.49%), 심텍(-3.74%), 원익IPS(-5.27%), 리노공업(-3.16%)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도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1%, 1.07% 하락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셀트리온, 신규 바이오시밀러 성장 본격화…목표가 상향 [유안타증권]

셀트리온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대형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제품군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3일 유안타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14.3%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실적 성장세와 향후 특허 만료에 따른 시장 확대 가능성을 반영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은 1조3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다. 기존 제품인 램시마IV 등의 매출 성장률은 3%에 그쳤지만 신규 품목 매출은 9058억원으로 74% 늘었다. 특히 옴리클로를 포함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5종의 매출액은 38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제품 확대가 중장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11개 바이오시밀러를 상업화했으며 7개 제품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상업화 제품을 18개로, 2038년까지 41개로 늘릴 계획이다. 유럽과 미국에서 직접 판매체계를 구축한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추가는 매출 증가뿐 아니라 높은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 의약품의 특허 만료 시기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어 신제품 중심의 성장이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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