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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선 붕괴…美 AI발 충격에 개장 3분 만에 서킷브레이커 [개장시황]

6일 코스피가 개장 3분 만에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진 여파가 국내 증시로 번진 모습이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와 AI 투자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개장 3분 만에 8% 이상 급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가 5000선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주식시장 거래는 일시 중단됐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매매를 체결한 뒤 정상 거래가 재개된다. 국내 증시의 급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기술주 투매와 맞물려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4.36%, 5.52% 급락했다. 특히 AI와 반도체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17.5% 급락했고 AMD와 엔비디아도 각각 17.3%, 9.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2%가량 밀리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부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 부진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까지 겹치면서 AI 설비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부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진 상태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만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AI 관련주의 급락이 실제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 범위와 시행 시점이 구체화되지 않은 데다 주요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에도 아직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AI 관련주의 폭락은 과매도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망하는 대응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삼전·하닉 10%대 급락…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로 인해 기술주가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97%(2만100원) 내린 1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1%(14만8000원) 내린 111만6000원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로 인해 샌디스크(-22.26%)와 마이크론(-17.46%),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13.40%) 등이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반도체 대표 종목 30개를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2.25%)는 12% 넘게 폭락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AI 데이터센터가 많은 양의 전력과 물을 소모해 지역 전력망에 과부하가 발생하고, 이것이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규제를 주장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국금융지주, 외화손실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예상하지 못한 외화 관련 손실로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다만 높은 배당 매력을 근거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종가는 14만7100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2823억원이다. 1년 전보다 58.1%, 직전 분기보다 71.7% 줄었고, 컨센서스 501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생긴 외화 관련 손실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연결 외환거래손익은 세전 1667억원 손실이다. 해외 주식·펀드의 원화 환산가치 하락, 외화채 상환에 대비해 보유한 달러 현금의 평가손실, 일부 해외 인프라 자산의 환헤지 일시 해제에 따른 환차손이 겹쳤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회사는 내년 초 손익 민감도를 공유할 예정이나 그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주당순자산(BPS) 추정치를 23만5352원으로 낮췄고, 리스크 프리미엄도 5.2%에서 6.0%로 올렸다. 4분기 역시 증시 조정 탓에 운용·투자손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을 7.5%로 제시했다. 회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계속 충족하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을 받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앤트로픽 투자에 대해서는 추가 실적 기여가 기대보다 작을 것으로 봤다. 관련 펀드 투자액은 1000만달러이고 그룹 출자 비중은 30~35% 수준이다. 기존 평가차익이 이미 실적에 반영됐다는 이유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넷마블, 신작 13종 공개에도 성장 불확실성…목표가 하향 [하나증권]

넷마블이 내년 신작 13종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지만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오히려 낮아졌다. 올해 출시 예정이던 게임들이 잇달아 내년으로 밀리면서 실적 공백이 발생한 데다 신규 게임의 흥행 가능성도 아직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6일 하나증권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작 출시 지연이 반복되면서 중장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하나증권은 넷마블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6% 감소한 2조704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9.3% 줄어든 249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9.2% 수준이다. 당초 연내 출시 예정이던 신작들이 모두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4분기에도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내년 신작 13종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 1분기에는 '상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WB 올스타 키우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일부 신작은 여전히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 프로젝트명으로만 공개된 게임들이 있는 데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작품도 게임 내용과 일정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정보 부족으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기존 게임의 출시 지연도 부담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 등의 흥행으로 성과를 거뒀지만 '몬길: STAR DIVE'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당초 목표했던 출시 일정을 지키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이후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게임 산업의 특성상 출시 일정 변경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지만, 기존 게임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작 출시까지 반복적으로 지연되면 구조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예정된 신작의 구체적인 정보와 출시 일정이 확인되는 시점에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Digital X] ◇ 대표이사 선임 내정 ▲ 노용우 대표이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 대표이사 선임 ▲ 우신제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 부문대표 선임 ▲ 고객서비스혁신부문 이기상 ▲ 정보보호부문 사재식 ▲ 연금RM1부문 이정원 ▲ 연금법인솔루션부문 정진성 ▲ 연금혁신부문 박상준▲ IT부문 김준환 [미래에셋벤처투자] ◇ 부문대표 선임 ▲ 벤처투자부문 김경모 [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 [미래에셋증권] ◇ 부사장 ▲ WM부문 이성우▲ 경영혁신부문 이강혁▲ 뉴욕법인 류재홍 ◇ 전무 ▲ 디지털혁신부문 김세훈▲ 정보보호본부 사재식▲ PWM부문 김화중 ▲ 종합자산운용부문 박재현 ▲ Global경영관리부문 김승욱 ▲ 경영지원부문 권오만 ▲ 투자금융본부 김주섭 ▲ 혁신추진단 정종균 ◇ 상무 ▲ 트레이딩플랫폼본부 김준환 ▲ IT인프라본부 장성섭 ▲ 마케팅본부 이경일 ▲ 디지털플랫폼본부 이승목 ▲ 디지털PB본부 전윤호 ▲ 투자센터광주WM 전성국 ▲ 투자센터부산WM 성영기 ▲ 도곡WM 변상미 ▲ 투자센터반포WM 하상범 ▲ 송파WM 이슬 ▲ 투자센터목동WM 이지연 ▲ 투자센터평촌WM 이정훈 ▲ 연금RM2부문RM2본부 곽정윤 ▲ 파생본부 이훈 ▲ FICC파생본부 임상혁 ▲ IMA본부 박남영 ▲ 주식투자본부 송흥익 ▲ 멀티솔루션본부 윤한근 ▲ 그룹위험관리본부 김기현 ▲ 혁신추진단 신성철 ▲ AI리서치센터 박연주 ▲ 법무지원본부 백상현 ▲ 인재혁신본부 유찬 ◇ 이사 ▲ Data플랫폼팀 박준하 ▲ AI자산관리솔루션팀 장민웅 ▲ AI Science팀 김경희 ▲ 시스템팀 오진성 ▲ 계좌팀 김정규 ▲ IT지원팀 김진철 ▲ 모바일개발팀 노진석 ▲ 증권운영팀 이영제 ▲ Global Tech팀 정재훈 ▲ 사이버침해대응팀 서민석 ▲ 개인정보보호팀 이석원 ▲ 패밀리오피스 운용팀 이승우 ▲ Sage마케팅팀 김여진 ▲ 수지WM 김성훈 ▲ 부천WM 이형진 ▲ 여수WM 김화영 ▲ 마곡WM 한기일 ▲ TheSage강남파이낸스센터1팀 박영주 ▲ 투자센터압구정WM1팀 김민주 ▲ 투자센터부산WM2팀 박원용 ▲ 투자센터대구WM1팀 장동식 ▲ 대치WM1팀 박찬규 ▲ 전주WM1팀 문세홍 ▲ 투자센터광화문WM2팀 김은경 ▲ 송파WM1팀 주영훈 ▲ 투자센터대전WM1팀 손지영 ▲ 도곡WM2팀 최홍석 ▲ 해운대WM1팀 김국환 ▲ 투자센터잠실WM3팀 이영은 ▲ The Sage 패밀리오피스1팀 정찬영 ▲ 분당WM2팀 김기태 ▲ 연금RM2부문RM2본부 RM1팀 백홍일 ▲ 연금RM3부문RM2본부 RM2팀 김주일 ▲ 연금법인RM팀 김유승 ▲ 연금혁신팀 조기운 ▲ WM혁신팀 배한결 ▲ 멀티운용팀 유종욱 ▲ Swap Flow Trading팀 이동근 ▲ Passive Sales팀 최현수 ▲ 주식투자팀 정용제 ▲ 퀀트Algo팀 이종희 ▲ PBS팀 한세희 ▲ Trading추진팀 안수경 ▲ 대체운용팀 최종현 ▲ 신성장기업금융팀 정현호 ▲ 대체투자금융2본부 대체투자금융2팀 조미연 ▲ 전통자산운용팀 최정욱 ▲ 감사1팀 은희일 ▲ 예탁결제팀 오수희 ▲ 경영혁신팀 최희영 ▲ 홍보팀 강한성 ▲ 법무2팀 최명구 ▲ 미디어콘텐츠제작팀 박상호 ▲ 금융사기예방팀 조형모 ▲ 상품서비스팀 이우선 ▲ 시장리스크팀 장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 부사장 ▲ 해외부동산부문 신동철 ▲ 채널마케팅부문 성태경 ◇ 전무 ▲ 경영혁신부문 김국태 ▲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이정민 ◇ 상무 ▲ 리서치1본부 김정수 ▲ Wealthspot 양병오 ▲ 해외부동산투자운용3본부 한경수 ▲ 홍보팀 이동훈 ▲ 금융소비자보호본부 김성준 ◇ 이사 ▲ 부동산운용1팀 이완수 ▲ 인프라투자4본부 임기택 ▲ PE본부 공영현 ▲ 주식운용3본부 정원택 ▲ AI Investment Strategy본부 손일웅 ▲ AI R&D2팀 유환철 ▲ Wealthspot 남기현 ▲ 플랫폼개발본부 문영휘 ▲ 투자풀위험관리본부 박철환 ▲ 투자솔루션팀 이동규 ▲ 마케팅전략본부 이종경 [미래에셋생명] ◇ 전무 ▲ GA영업부문 민유식 ◇ 상무 ▲ 연금영업1본부 이정완 ▲ 상품개발본부 오상훈 ▲ 고객경험혁신본부 홍혜진 ▲ 경영지원본부 황재석 ▲ 재무회계팀 이보형 ◇ 이사 ▲ GA영업2본부 김웅기 ▲ 연금영업혁신본부 임종민 ▲ 소비자보호실 고영완 ▲ 재무리스크관리팀 정주영 [미래에셋캐피탈] ◇ 상무 ▲ 여신심사본부 하준봉 ◇ 이사 ▲ 컴플라이언스본부 손진수 ▲ 투자금융1팀 이지훈 ▲ 경영관리팀 이주선 [미래에셋벤처투자] ◇ 이사 ▲ 벤처투자4본부 정우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 이사 ▲ 영업지원본부 이진현 [미래에셋컨설팅] ◇ 이사 ▲ 부동산개발본부 오현주 ▲ 광고기획본부 이윤진 최태현 기자 cth@ekn.kr

가상자산 과세 또 미룬다…2029년 시행 예정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과세를 2년 뒤로 미루겠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제도 신설 후 네 번째 유예하는 것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전문가와 업계 목소리를 수렴하고 국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검토한 결과, 2년의 추가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가상자산 정보 교환이 2029년부터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장 과세하게 되면 해외에 비해 국내시장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디지털자산법 제정에 따라 디지털자산업의 제도적 기반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전날 정부에 과세 유예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과세 원칙, 국내 산업 여건, 이용자 간 형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제정해서 전체적인 틀을 세우고 기업과 투자자들의 적응 기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상자산 소득과세는 2020년 12월 개정된 소득세법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서 얻은 소득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금액에 세율 22%를 적용한다. 하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주주는 양도소득세가 비과세인 국내 주식과 형평성을 내세워 반발하자 시행 시기가 2023년, 2025년, 2027년 1월로 세 차례 미뤄졌다. 재정경제부는 '디지털자산 과세 민관합동 워킹그룹'을 꾸려 과세제도 합리화, 과세 인프라 확충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워킹그룹 출범 회의를 조만간 개최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를 거쳐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개정안을 마련해 2027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8년 상반기에는 세부 과세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준비·보완 사항으로 △해외 거래에 대한 과세정보 확보 여건 △손실 이월공제 등 과세제도 합리화 △디지털자산법 제정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필요한 입법을 추진하고 과세 기준과 집행 시스템을 꼼꼼히 정비하여 공정한 과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블루 웨이브’에 파랗게 질렸다…양 시장 매도사이드카[마감시황]

5일 국내 증시는 양 시장 모두 5%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블루 웨이브'로 끝났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에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무너진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8%(300.15포인트) 하락한 5388.6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11%(36.54포인트) 내린 678.41에 마감했다. 양 시장 모두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선 오전 10시 16분경, 코스닥 시장은 오후 2시 27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 시장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3조321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631억원, 78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반도체와 기판 관련 종목을 대거 팔았다. 반도체와 전력기기, 기판 등 관련 업종 전반이 급락했다. 삼성전자(-7.57%), SK하이닉스(-9.46%), 삼성전기(-15.34%) 등은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0만선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 7월 29일 장중 20만원을 내준 뒤 3개월여만이다. 제약·바이오와 화장품, 자동차 등 업종으로 순환매가 유입됐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셀트리온(+7.50%) 등 제약·바이오와 현대차(+3.53%), 기아(+5.2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기장비(-11.81%)와 통신장비(-10.08%), 반도체와 반도체장비(-8.57%)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거 종료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이를 압도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AI 밸류체인 전반이 급락하면서 지수 낙폭 확대되면서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공모자금으로 생산 기반 확대…2028년 성과 기대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올해 4분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공모자금으로 신규 설비를 도입하고 기존 외주 물량 일부를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5일 오전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 현황과 상장 이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장에서 손창환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대표이사는 주요 고객사와의 파트너십과 수주 잔고, 신규 투자 계획을 통해 회사의 성장 역량을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치공구와 부품, 동체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치공구는 항공기 부품을 가공하거나 조립할 때 부품의 위치를 고정하고 정밀도를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국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이다. 회사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의 매출액은 지난 2023년 145억5000만원에서 2024년 323억700만원, 지난해 332억86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8000만원에서 28억5500만원, 49억88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05억9000만원, 영업이익 4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확보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확정 수주잔고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55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약 1.7배 수준이다. 해당 물량 중 올해 93억1000만원, 내년 239억7000만원, 2028년 218억7000만원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다만 금융 비용이 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의 올해 상반기 금융비용은 45억39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금융비용 18억94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 가운데 32억6600만원은 전환사채(CB)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이다. 회사 측은 외부 평가기관의 가치평가 과정에서 주식 전환권의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12억3700만원)이 지난해 연간 이자비용(15억2900만원)에 근접한 것에 대해서도 차입금 증가보다는 CB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전 금융부채로 인식되며 이자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해당 CB는 지난해 9월 공장·설비투자와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한 18억원 규모의 사채다. 지난 5월 전액 보통주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해당 CB에서 발생하던 이자 비용과 관련 평가손익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에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형 판금 성형 설비에 100억5000만원, 열처리·후가공 설비에 20억4000만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신축과 기타 설비에도 81억9000만원을 배정했다. 신규 설비에서 매출이 발생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부품은 생산시설을 갖춘 이후에도 해당 설비를 활용한 제조 공정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규 설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을 오는 2028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해외사업실 이사는 “설비를 갖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설비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정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해 일부 외주를 내재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Bell에 공급하는 제품에 소요되는 2000여종 이상의 부품 중 절반 이상을 외주에 맡기고 있지만, 이중 절반 이상을 자체 생산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상장에서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440만주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4700~57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07억~25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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