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하락 전환해 6000선 깨져...코스닥 680선](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324.690abd851d9c46e9b618c06176c7f44d_T1.png)
코스피 지수가 29일 장중 하락 전환해 5900선으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 내린 5957.64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2.83% 내린 685.59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속보] 코스피, 하락 전환해 6000선 깨져...코스닥 680선](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324.690abd851d9c46e9b618c06176c7f44d_T1.png)
코스피 지수가 29일 장중 하락 전환해 5900선으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 내린 5957.64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2.83% 내린 685.59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SK디앤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약세](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9.79b5e28e403e4cb0a82a88997161d7cf_T1.png)
29일 장 초반 SK디앤디가 약세다.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으로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SK디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625원(-29.33%) 하락한 391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SK디앤디는 공시를 통해 4468만1000주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했다.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규모는 1367억2386만원이다. SK디앤디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식 수 증가로 기존 주주 지분 가치를 희석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반도체주 ‘패닉셀’ 멈추나…SK하이닉스 실적 발표 후 증시 반등 출발[개장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29.PYH2026072903430001300_T1.jpg)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3% 넘게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코스닥도 로봇·반도체 장비주 강세에 710선을 웃돌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10포인트(3.22%) 상승한 6217.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45포인트(1.09%) 오른 6089.11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7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7억원, 19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의 강한 반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02% 오르고 있으며, 이날 오전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4.26%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9.32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지난 분기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60.54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7%, 지난 분기 대비 61%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8천950억원으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넘어섰다. 증권가는 AI 관련 악재가 전일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 이날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중국발 악재와 AI 수익성 우려 등으로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했지만, 이는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미국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4조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실적 눈높이가 일부 낮아진 만큼, 컨퍼런스콜에서 제시될 D램과 낸드 수급 전망, 장기공급계약(LTA) 구체화 여부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88%) 오른 712.05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1.11%) 오른 713.71에 출발해 7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로봇주와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레인보우로보틱스(+8.86%)와 로보티즈(+5.81%)가 큰 폭으로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2.95%), 원익IPS(+2.46%), 심텍(+1.85%), 리노공업(+1.79%), 피에스케이(+1.75%)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다. 삼천당제약(-2.65%), 펩트론(-2.45%), 리가켐바이오(-2.43%), 파마리서치(-2.26%), 휴젤(-1.68%) 등이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0.34%), HLB(-0.82%), 에이비엘바이오(-0.87%)도 약세다. 정원선 인턴기자
![[특징주] 美 중국 로봇 수입 금지령에 로봇株 장 초반 강세](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9.b3a42634854a4a9cbc942da1a823ed9c_T1.png)
29일 장 초반 로봇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에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외국산 로봇 수입 금지령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3.12% 오른 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29.92%), 엔젤로보틱스(+29.87%) 등 일부 소형 로봇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로보틱스(+21.55%), 에스피지(+15.74%), 나우로보틱스(+14.83%), 코스모로보틱스(+11.38%) 등도 급등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산 신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력 인버터 수입을 전격 금지했다. 이날 로봇주 급등은 미중 패권 경쟁이 로봇과 전력 인프라로 번지면서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한미약품, 북경한미 실적 부진 부각…약세](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9.b3a42634854a4a9cbc942da1a823ed9c_T1.png)
한미약품이 2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하향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8.95% 내린 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6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672억원,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북경한미의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이 장기화하면서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란 전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6000까지 밀린 코스피 반등 모색…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촉각[장전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28.PYH2026072818260001300_T1.jpg)
전날 6000선까지 밀려난 코스피가 29일 기술적 반등을 모색한다.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공개되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반면,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537.24포인트) 오른 5만2747.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1%(15.60포인트) 오른 7428.7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2%(55.17포인트) 내린 2만4876.91에 마감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카콜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주가가 5% 상승했다. 셔윈윌리엄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 힘입어 8% 올랐고 일리노이툴웍스도 3.6%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매도세가 집중되며 급락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30곳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4.49%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이 8.9% 급락한 것을 비롯해 AMD(-8.2%), 인텔(-5.9%), 퀄컴(-4.2%), 마벨 테크놀로지(-7.8%)도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8.98%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149달러) 대비 약 13% 하락한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4%(732.09포인트) 내린 6023.6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6분께 코스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오전 9시 14분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이어 코스피가 8% 이상 급락하면서 오전 10시 13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코스닥도 오후 12시 1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시 급락의 중심에 외국인 매도가 있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3179억원, 63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조98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3.39%, SK하이닉스는 14.6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7.72%(59.01포인트) 내린 705.85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반도체주와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달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헤지펀드들은 글로벌 IT 종목의 상당 부분을 순매도했고, 지난 24일 기준 롱 매도 비율은 2024년 9월 이후 최대치이자 지난 5년 동안 가장 큰 규모"라며 “이런 수급 요인이 이번 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존 악재와 맞물리며 매도를 강화시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흐름을 보면 이런 포지션 청산 후 단기 기술적 반등 기대감도 공존하는 만큼 이번 주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8시 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23% 내린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45% 하락한 145만원이다. 이밖에 SK스퀘어(-8.11%), 삼성전기(-5.39%), 현대차(-1.7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서현 인턴기자
![[속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작년보다 557%↑](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50817.16f65e7154414441aca5ed3b9a63d52e_T1.jpg)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기록한 최고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영업이익률 76%), 순이익 93조9226억원(순이익률 1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FRS 기준이다. 전분기(매출 52조5763억원·영업이익 37조6103억원)와 견주면 각각 51%, 61% 늘었다. 어닝쇼크 수준이었던 지난해 2분기(매출 22조2320억원·영업이익 9조2129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순이익은 1242% 급증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사상 처음 100조원대에 올라섰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회사는 “HBM과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확대돼 재무 여력도 크게 강화됐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성장 기반도 다지고 있다.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 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고, 차세대 제품인 HBM4는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해 하반기 생산을 본격 확대한다. 상반기 샘플 공급을 마친 HBM4E도 준비를 마쳤다. 낸드는 321단 제품이 이미 생산량 비중 1위에 올랐고, 연말까지 국내 생산능력의 5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내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발표한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 투자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다만 회사는 “설비투자 원칙(CapEx Discipline)을 유지하며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美·中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10% 폭락…6000선 턱걸이[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28.PYH2026072818300001300_T1.jpg)
국내 증시가 역대급으로 폭락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투매가 쏟아졌다. 중국의 노광장비 자체 개발 소식과 엔비디아 순환투자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09포인트(10.84%) 폭락한 6023.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5992.91까지 내리며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장중 지수 급락으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올해 8번째 서킷 브레이커로, 코스피 시장에선 7월에만 3번 발동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조966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 3338억원, 6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주가 13.91%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39% 내린 22만원, SK하이닉스는 14.65% 내린 15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12.01%), SK스퀘어(-15.60%), 삼성전기(-15.92%)도 크게 내렸다. 이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9.68%), LG에너지솔루션(-5.71%), KB금융(-4.29%), 삼성생명(-8.5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6%)는 상승했다. 증권가는 전날 중국 기업이 자체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반도체 대장주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노광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 패턴을 그려 넣는 핵심 제조 장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메모리 공급이 확대될 경우 공급자 우위의 메모리 시장 구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중국의 반도체 기업 CXMT 주식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후강퉁((沪港通)' 종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CXMT 상장 흥행이 심리적인 영향은 줄 수 있겠으나 실제 수급 이탈 여지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순환금융 논란도 영향을 줬다. 순환금융은 기업들이 서로 자금을 주고받으며 투자하고, 그 돈으로 다시 상대방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 매출을 부풀리는 거래 구조를 뜻한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신들의 고객사인 오픈AI 데이터센터 투자에 2500억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로 약 368조원 규모다. 이 연구원은 “실제 수요보다 과도한 전망에 기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퍼지며 AI 투자에 대한 신뢰감이 약화한 것"이라고 이유를 짚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4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5억원, 8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였다. 반도체 장비·부품주인 주성엔지니어링(-14.08%), 원익IPS(-15.57%), 리노공업(-11.75%)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9.80%)와 에코프로비엠(-7.87%),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10.20%)도 급락했다. 제약·바이오주도 하락세를 맞았다. 알테오젠(-4.97%), HLB(-3.34%), 에이비엘바이오(-5.23%) 등이다. 전문가들은 주 중반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9일에는 SK하이닉스, 30일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미국의 7대 기술 기업 'M7' 중 마이크로소프트·메타와 아마존·애플도 각각 30일, 31일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AI투자로 기업들이 수익을 내고 있는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주의점을 짚었다. 한 연구원은 “작금의 폭락은 과도한 성격이 짙다"며 “현실적인 실적 둔화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과매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일부터 예정된 주도주 실적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0원 내린 1460.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유정 인턴기자

미·중 반도체 쇼크에 28일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미국 엔비디아는 순환 금융 논란에 휩싸이고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과 노광장비 국산화 소식까지 겹치며 반도체 경쟁 심화와 공급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76.02포인트) 하락한 6079.73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내내 코스피 시장은 하락 폭이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11.81%), SK하이닉스(-13.11%), 삼성전기(-15.25%) 등 대부분 반도체 관련 종목이 10% 넘게 하락했다. 이번 급락의 발단은 엔비디아를 둘러싼 '순환 금융' 우려다. 엔비디아는 SK그룹과 5000억달러(약 720조원) 이상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금액에는 SK가 엔비디아의 메모리 칩을 구매하는 대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500억달러(약 368조원) 규모 금융 보증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졌다. 엔비디아가 고객에게 돈을 대주고, 그 고객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사는 구조가 반복되면 실제 AI 수요보다 부풀려진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전날 엔비디아 회사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5.0% 빠지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권(ADR)도 전 거래일보다 4% 하락한 143.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공급자, 투자자와 보증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순환 금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 구조는 수요 초기 단계에서는 산업 확장을 가속화하지만 AI 서비스 매출과 최종 사용률이 투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공급자의 매출이 최종 수요보다 금융지원에 의해 과대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중국 CXMT의 초대형 상장이다.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CXMT는 27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에 상장해 공모가 8.66위안보다 465.8% 폭등한 49.0위안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조2800억위안(약 711조원)까지 불어나며 중국 공상은행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만 1411억8000만위안(약 28조2000억원)에 달해 중국 본토 증시 사상 최대 단일종목 거래대금을 새로 썼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579억2000만위안(약 11조6000억원)으로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다. CXMT는 이번 상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추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XMT는 조달 자금을 서버용 D램 기술 고도화와 DDR6 등 차세대 D램 연구개발, 나아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1분기 매출액 기준 CXMT는 글로벌 D램 점유율 7.6%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은 4위 사업자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창신메모리의 IPO 배경에는 제조 규모에서 올해까지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 35만장, 2030년까지 60만장으로 확대해 마이크론과 경쟁하는 게 목표"라며 “DDR5, LPDDR5X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율을 개선해 중국이 부족한 HBM의 자체 공급 능력을 늘리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소재 한 중국 기업이 국산 이머전 DUV(불화아르곤 액침) 노광장비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 여파로 장비 독점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국 뉴욕증시에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주가가 5.8% 급락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3.6%)와 램리서치(-4.5%) 등 장비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어도 중국 반도체가 이번 AI 반도체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사이클의 본질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과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이클의 본질인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지속성 논란을 정면돌파하는 이벤트가 나올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김태환 기자 k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