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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반등에 외국인 ‘팔자’ 코스피 하락 마감…코스닥은 상승 마감 [마감시황]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12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26.70포인트) 하락한 5583.2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42.30포인트) 내린 5567.65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여 오전에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다. 한때 5629.07까지 올랐지만 장중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90억원, 5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조363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네 마녀의 날'(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이다. 장 마감 직전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이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오후 내내 매도폭을 키우다가 장 마감 직전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 상당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란 근해에서 선박 3척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곧장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5% 오른 배럴당 87.25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우(-3.53%), 현대차(-1.70%)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두산에너빌리티(+2.48%)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전체 종목(951개) 중 572개 종목은 상승, 322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11.57포인트) 오른 1148.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72억원, 252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8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전제 종목(1820개) 중 1022개 종목은 상승, 647개 종목은 하락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8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닥액티브 ETF 편입에 출렁이는 개별 종목…“코스닥도 종목 장세”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면서 편입 종목에 유입되는 자금이 크게 늘었다. 특히 유동성이 얇은 코스닥 상장사는 ETF 상장 이후 수급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널뛰고 있다. 코스닥액티브 ETF가 활성화하면 코스닥시장도 개별 종목 중심의 '종목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액티브 ETF 2종(KoAct 코스닥액티브, TIME 코스닥액티브)의 거래대금은 상장 첫날(10일)과 11일 모두 1조원을 넘어섰다. 11일 KoAct 코스닥액티브가 8078억원, TIME 코스닥액티브가 2200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코스닥액티브 ETF에 편입된 일부 종목은 거래대금 절반 이상이 ETF 수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 우량주 위주로 편입한 KoAct 코스닥액티브에 편입된 종목은 거래대금이 ETF 상장 전날에 견줘 3~5배 이상 늘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바이오, 항공우주 및 방산, 반도체 소부장, 로봇 등 7개 핵심 성장 동력을 기준으로 고성장주와 저평가 가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채웠다. 12일 기준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성호전자(9.16%), 큐리언트(8.91%), 성우하이텍(3.36%), 에이치브이엠(3.34%) 등을 편입하고 있다. 개인이 ETF를 매수하면 유동성 공급자(LP)가 설정·환매 과정에서 해당 ETF의 구성 종목을 시장에서 사들이는데 이 물량은 금융투자 수급으로 잡힌다.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최대 비중으로 편입한 성호전자는 ETF 상장 이후 거래대금이 3배 가량 뛰었다. 성호전자 거래대금은 ETF 상장 전날인 9일 1083억원에서 10일 3090억원으로 늘었다. 11일에는 4430억원을 기록했다. 성호전자는 최근 2년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74억원에 불과했다.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보면, ETF 상장 이후 '금융투자' 수급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10일 이전에는 성호전자의 금융투자 순매수와 순매도 금액은 하루 평균 10억원대 안팎에 머물렀지만, ETF 상장일인 10일과 11일에는 각각 406억원, 382억원을 순매수했다. KoAct 코스닥액티브가 두 번째로 많이 편입한 큐리언트(8.89%)도 ETF 상장 이후 거래대금이 6배 가량 뛰었다. 큐리언트는 거래대금이 9일 203억원에서 10일 1254억원으로 늘었다. 큐리언트는 최근 2년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28억원에 머물렀다. 큐리언트 역시 ETF 상장 이후 '금융투자' 수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코스닥액티브에 편입된 종목 중 시가총액이나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은 대부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KoAct 코스닥액티브에만 편입된 에이치브이엠(3.34%), 성우하이텍(3.36%), 인텔리안테크(3.11%) 등도 ETF 상장 이후 금융투자 수급이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많이 늘어났다. 반면 TIME 코스닥액티브에 편입된 종목에는 수급 쏠림 현상이 적었다. TIME 코스닥액티브는 에코프로(9.12%), 에코프로비엠(6.52%), 삼천당제약(6.23%), 레인보우로보틱스(5.01%) 등 이차전지나 바이오와 같은 우량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액티브 ETF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개별 종목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단기간에 수급이 널뛰기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호전자는 11일 주가가 5만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20% 넘게 뛴 5만9600원까지 올랐다가 4만8000원으로 하락 마감(-2.83%)했다. 큐리언트도 주가가 5만2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23%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에는 하락 전환해 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작은 코스닥 상장사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관련 없이 ETF 수급 요인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며 투자 시 주의를 당부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지수 밖에 위치해 유동성이 얇은 중·소형주는 ETF 수급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며 “저유동성 종목의 경우 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환매가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충격으로 작용하며 주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코스닥액티브 ETF가 인기를 끌면서 코스닥 시장도 개별 종목 중심의 '종목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액티브 ETF는 지수 추종을 넘어 운용사의 종목 선택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특성상 ETF 자금 유입이 개별 종목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과 ETF 자금의 추종 매매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코스닥 시장은 지수 중심 흐름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확대되는 종목 장세 경로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통 제약주 약세 속 낙폭 더 컸다…목표주가 상향 증권사 ‘無’

국내 전통 제약주가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유한양행은 낙폭이 확대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근당·대웅제약·유한양행 등 주요 전통 제약주가 일제히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시장 전반이 크게 흔들린 영향이 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같은 조치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났다. 중동 전쟁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이 같은 충격이 제약주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전쟁 2주차에 접어든 현재 전통 제약주들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하락폭이 더 컸다.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유한양행은 낙폭이 더 확대되며 52주 신저가까지 밀렸다. 반면 한미약품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쟁 여파 이전부터 유한양행에 대한 기대치를 일부 낮추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실제 올해 들어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시장의 기대감 역시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유한양행의 기업가치가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낮췄다. 라이선스 수익 전망치를 하향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영업가치 10조2000억원과 파이프라인 가치 5688억원 등을 반영해 산정했다"며 “레이저티닙 침투율 조정에 따라 2028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존 대비 약 12% 낮춰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전통 제약주 내에서도 다른 기업들의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실적 성장 기대와 파이프라인 가치가 반영되며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약품은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높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70만원대로 제시했다. 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 역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증권가의 평가가 우호적인 편이다. 삼성증권과 다올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20만원 중반대로 제시했다. 구조적인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종근당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점차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심방세동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업가치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한편 제약·바이오 업종을 둘러싼 정책 리스크도 변수로 꼽힌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약가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제네릭 의약품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업계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정책은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와 신약 개발 유도 등을 위한 조치로, 기존 등재 의약품 역시 약가 수준과 등재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뉴인텍, 주식병합 감자와 유상증자 결정에 장 초반 급락

뉴인텍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소식에 12일 장 초반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현재 뉴인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73%(141원) 내린 408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인텍은 전날 장 마감 후 5대1 주식병합 방식의 무상감자와 128억4640만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 비율은 80%로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다. 감자로 발행주식 수는 5650만여주에서 1130만여주로 줄어든다. 이후 회사는 보통주 740만주를 새로 발행해 시설·운영자금과 채무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감자에 이어 증자로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웅진씽크빅 자사주 25% 소각…두 자릿수 ↑

웅진씽크빅이 12일 장초반 강세다.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 거래일 대비 11.48% 뛴 1156원에 거래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현금배당, 준비금 감액 등을 골자로 한 '밸류업 3대 패키지'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25%에 해당하는 185만주를 소각하고 주당 8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대하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2대1 액면병합'도 추진한다. 주식 수를 조정해 적정 주가 수준을 형성하고 주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연구소를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화 학습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중동 리스크에 환율 급등…코스피 약세·코스닥 상승

국내 증시는 12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환율과 유가가 동반 상승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0포인트(0.50%) 내린 5581.7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69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5억원, 92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1.88%), 현대차(-1.70%), 삼성바이오로직스(-2.35%), SK스퀘어(-1.42%)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1%), 두산에너빌리티(1.49%), 기아(1.30%)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57%) 오른 1143.2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6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3억원, 1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6%), 삼천당제약(2.33%), 에이비엘바이오(0.99%), 리가켐바이오(7.5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06%), 알테오젠(-0.83%) 등은 약세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13.6원 오른 1480.1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84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이 하락하고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코스피, 1%대 상승 ‘5600선 회복’…코스닥 ↓

국내 증시가 반도체와 바이오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36포인트(1.40%) 오른 5609.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5658.72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8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55억원, 50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1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1.81%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08% 급등하며 바이오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실제로 이날 KRX 바이오 TOP1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8포인트(0.67%) 오른 2569.73에 마감하며 업종 전반의 상승 흐름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1.99%), LG에너지솔루션(0.68%), 현대차(0.95%), 기아(0.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9%)와 두산에너빌리티(-1.46%)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07%) 내린 1136.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53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 1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1.76%), 에코프로비엠(-2.71%) 등 2차전지 종목이 하락했고 알테오젠(-4.13%), 리노공업(-4.85%), 코오롱티슈진(-2.56%) 등 바이오·IT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펩트론은 4.5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롤러코스피’에도 레버리지 몰리는 개미들…변동성 장세에 손실 경고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국내 증시는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급 변동성 장세에도 개인 투자자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시장 방향성에 베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경우 손실이 커질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는 손실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1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위권은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레버리지'다. 7959억원을 순매수했다. 2위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6269억원을 순매수했다. 3위는 '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로 25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롤러코스터 장세'에도 상승 또는 하락 방향에 베팅하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대폭(-12.06%)으로 떨어지자 개인 투자자는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였다. 이날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7개는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1위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로 개인이 6727억원을 순매수했다. 2위인 'KODEX 레버리지'는 4241억원을 사들여 두 상품에 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5일 지수가 급반등(+9.63%)하자 개인 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를 2014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날 'KODEX200 선물인버스2X'는 9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같은 투자 행태가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예측한 방향성이 틀리면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가 변동성이 커져 며칠만 지나도 손실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이는 변동성 손실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는 매일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수록 장기 수익률이 지수와 괴리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하루 +10% 상승한 뒤 다음 날 -10% 하락하는 움직임을 반복하면 가격은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점차 감소한다. 10일이 지나면 기초자산 수익률은 -4.9%가 되지만 하루 변동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상승과 하락폭이 각각 +20%, -20%로 확대되며 손실이 -18.5%까지 커진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은 'ETF의 개인투자자' 보고서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등장한 이후 개인 투자자 ETF 거래의 60~70%는 이들 ETF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장기투자 수단으로 부적합한 단기, 투기적 목적의 상품"이라고 짚었다. '빚투'(빚내서 투자)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대매매(강제청산) 규모도 2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82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5일(777억원)에 이어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과 6일 반대매매가 크게 늘어난 건 지난 3~4일 코스피 지수가 각각 7.24%와 12.06%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산 주식의 가치가 크게 떨어져 증권사가 담보를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강제 매도하는 절차다. 주가가 하락하면 보유 주식 평가액이 줄어 증권사는 담보 비율(통상 140%)을 유지하도록 요구한다. 투자자는 정해진 기한까지 현금을 추가로 넣거나 일부 주식을 팔아 담보 비율을 회복해야 한다. 기한 내에 대응하지 않으면 증권사는 담보를 확보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를 실행한다. 일반적으로 반대매매는 다음 거래일 장 초반에 시장가로 집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며 하락을 더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매매가 크게 늘었지만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이다. 지난 9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6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인 5일(33조6945억원)에 견줘 약 2조원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신용거래 잔고가 줄어든 이유는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 4일부터 신용공여 한도 소진을 이유로 신용거래융자를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를 하다가 예측한 방향성과 다를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쟁에 증시 ‘냉·온탕’… 종전 기대 뚫고 번지는 ‘신중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발발 후 국내 증시가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동안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시장 변동성은 극단적으로 확대됐다. 전쟁 이슈에 따른 투매와 저가 매수세가 반복적으로 충돌하는 전형적인 이벤트 장세다. 증권가에서는 급격한 반등을 두고 아직 추세 전환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란·이스라엘 전쟁 발발 이후 최근 7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쟁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지난 3일과 4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가 확산됐다.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5일과 6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지수가 급반등했다. 불안 심리가 다시 확산된 9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중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됐다. 전날에는 코스피에서 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일 급반등은 국제유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도 일부 회복됐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정책 대응 역시 시장 하단을 일정 부분 지지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일 국무회의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과 에너지 세제 조정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금융·재정 대응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전일 증시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전쟁의 향방 자체가 여전히 불확실한 데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크게 움직이며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도 사실상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이란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쟁의 종료 여부는 미국이 아니라 우리가 결정한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이 지역에서 석유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쟁 확전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유가와 환율 흐름이 국내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흐름은 여전히 안심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최근 극단적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료 암시 발언과 G7의 전략비축유 공동방출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G7이 전략비축유 3억~4억 배럴을 방출할 경우 OECD 상업용 재고의 10%가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석유 제품 물량의 3~4주 분량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가 급락은 정책 개입 기대가 만든 단기 되돌림이라 판단한다"며 “오히려 공동방출 언급은 이번 충격이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전쟁 지속 기간에 따라 국제유가의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당분간 전쟁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 이벤트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수 역시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변동성을 동반한 등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상황 전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균형적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등 기존 주도주 중심 전략을 유지하되 유가와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업종을 일부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전쟁 변수에도 반등…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2%대 상승 출발

국내 증시가 전날의 반등 기세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13포인트(2.28%) 급등한 5658.7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7.80포인트(1.56%) 오른 1155.48로 시작하며 나란히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2.48%)와 SK하이닉스(+4.38%)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바이오 섹터의 삼성바이오로직스(+1.56%)와 셀트리온(+1.32%)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60%)과 POSCO홀딩스(+1.41%)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1.48%)와 기아(+1.03%)도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세다. 알테오젠(+2.84%)과 HLB(+3.12%)가 3%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천당제약(+3.65%)과 리가켐바이오(+4.12%) 등도 동반 급등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1.23%)와 에코프로비엠(+1.05%)도 완만한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엔터주인 에스엠(+1.88%)과 반도체 검사장비주인 HPSP(+2.05%)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0.07%)와 S&P 500(-0.21%)은 소폭 하락했으나, 나스닥(+0.01%)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었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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