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ETF는 단순하게, 코어 ETF는 저보수로”…KB운용 정상우 본부장 [ETF딥다이버]](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2.a291f1257ee448d2b77bad5e24be9e5a_T1.jpg)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사 간 경쟁도 상품 수 확대에서 세부 설계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KB운용은 대표지수 상품의 최저 보수 전략, 연금 계좌에 맞춘 단순한 구조 상품, 전사 차원의 협업형 기획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상우 KB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 16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표지수 영역에서는 상위 4개 운용사 가운데 최저 수준의 보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 ETF본부뿐 아니라 국내주식 리서치, 글로벌멀티에셋, 채권본부 등이 함께 상품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구조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KB운용이 특히 힘을 싣는 분야는 연금형 ETF다. 정 본부장은 “최근 연금 투자자들이 가장 원하는 건 주식 비중을 더하고 싶다는 것과 복잡한 구조보다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운용은 지난달 말 연금 계좌 수요를 겨냥해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연금계좌의 안전자산 30% 규정을 겨냥해 설계했다. 연금계좌에는 전체 자산의 30% 이상을 예금과 채권처럼 원금 보장형 안전 자산으로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채권 비중이 50% 이상인 채권혼합형 ETF는 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한다. 포트폴리오에 최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담으려는 투자자를 겨냥한 것이다. KB운용의 강점으로 내세운 건 대표지수 상품의 최저 보수 전략이다. 정 본부장은 “코스피200, 나스닥100, S&P500처럼 장기 보유 수요가 큰 코어 자산에서는 상위 4개 운용사 내 최저보수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금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 수익률 차이를 가장 크게 만드는 변수가 결국 비용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정 본부장은 “모든 ETF의 보수를 일률적으로 낮추는 방식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테마형이나 액티브 상품 등 나머지 상품은 운용에 필요한 보수를 받으면서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기획 방식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KB운용은 ETF본부가 단독으로 상품을 짜는 것이 아니라 국내주식 리서치, 글로벌 멀티에셋, 채권본부 등과 함께 아이디어를 만든다고 밝혔다. 국내주식형은 주식 리서치실과, 해외형은 글로벌멀티에셋 조직과, 채권형은 채권본부와 협업하는 식이다. 'ETF 조직의 기획력'보다 '전사 차원의 리서치와 운용 역량을 ETF로 옮겨오는 구조'에 가깝다. 최근에는 액티브 ETF의 조직 운영도 분리했다. 정 본부장은 “액티브는 운용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에 모든 역량을 집약한 액티브에 특화된 운영 조직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액티브 ETF는 결국 종목 발굴과 리서치 역량이 핵심인 만큼, 액티브 운용에 특화된 조직이 직접 책임지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시장 전망을 두고는 반도체 영역을 주요 섹터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현재 시장에서 기본으로 깔아야 할 섹터는 반도체"라며 “반도체 한 업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네트워크 인프라·전력 인프라로 이어지는 연관 산업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트워크와 전력 인프라의 경우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 관련 국내 ETF 역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같은 AI 반도체 ETF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얼마나 높게 두는지, 상위 종목 비중 상한을 두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실제 편입 비중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주식시장 쏠림이 강해지면서 자산배분형 ETF, OCIO ETF, TDF ETF 등은 상대적으로 선택을 덜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주식 기대 수익률이 너무 크다 보니 그쪽으로 자금이 많이 쏠린 측면이 있다"며 “주식이 빠지는 사이클이 오면 자산배분형 펀드가 분산 투자 관점에서 좋은 ETF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망한 ETF 영역으로는 미국 중심 액티브ETF를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당분간 국내보다 미국 쪽에서 유망한 신규 상장 후보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이들은 지수 편입 전까지 패시브 ETF에 담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주·항공, AI 관련 신생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예컨대, 우주·항공 ETF가 있더라도 지수 방법론상 스페이스X 같은 기업을 상장 직후 바로 편입하지 못할 수 있지만, 액티브ETF는 이런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향후 ETF 시장의 승부처로 단기 수익률이나 마케팅보다 중장기 성과와 신뢰"를 꼽았다. 같은 이름의 상품이라도 지수 설계와 리밸런싱, 편입 종목 선별 방식에 따라 성과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결국 꾸준히 성과를 내는 운용사가 선택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쟁보다 실적...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재경신[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2.7b6bfd5e7180424c8ddc0f766ca49948_T1.png)
![전쟁보다 모멘텀…코스피 띄운 ‘트리플 엔진’ 반도체·외국인·저평가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2.9ad21aa5d2354097b640897bcb8815ef_T1.png)
![[특징주] 삼성전기, 11거래일 연속 강세…“AI 핵심 부품 수요 급증에 실적 기대감”](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50124.9aca74dbf55943e28e2ece59eced2e4c_T1.png)
![[특징주] LS 일렉트릭, 호실적에 3%대↑](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2.8d4a31c766b44005bd7986978d84b34b_T1.png)
![미국-이란 2차 협상 불확실성에 코스피 숨고르기 [개장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4/rcv.YNA.20260422.PYH2026042201860001300_T1.jpg)
![[특징주] SCL사이언스, AI 면역항암 특허…강세](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2.d1226aef203e4c7d87e490d7c467109e_T1.png)
![美場, 불확실성 뚫는 실적 지속성… 中場, 첨단제조 중심 ‘옥석 가리기’ 본격화 [글로벌 레이더]](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1.0182850797fb4ac09b49204cb59256af_T1.png)
![중동 충격 딛고 코스피 6388 사상 최고 경신 [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4/rcv.YNA.20260421.PYH2026042116000001300_T1.jpg)
![네번째 손 볼 상법…‘주가 누르기’와 ‘고의 상폐’ 어떤 꼼수있나?[자본법안 와치]](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1.935236868b3443b5ba8a08ad4e772e9e_T1.jpg)








![[EE칼럼] 탄소중립형 AI 데이터 센터](http://www.ekn.kr/mnt/thum/202604/news-a.v1.20251218.b30f526d30b54507af0aa1b2be6ec7ac_T1.jpg)
![[EE칼럼] 전력감독원 신설, ‘옥상옥’보다 거버넌스 개편이 먼저다](http://www.ekn.kr/mnt/thum/202604/news-a.v1.20251222.88272328e22b4f0b9029ff470d079b13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장동혁 체제의 시간은 왜 멈추지 않는가](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임대시장 정책 부재가 키운 매매가…사각지대에 선 월세시민들](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41210.66d6030414cb41d5b6ffd43f0572673e_T1.jpg)
![[데스크 칼럼] 주택시장 안정 ‘1주택자 잡기’로 해결 안 된다](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8.114bdae9f57e4d3884007471c1cf48f5_T1.jpg)
![[기자의 눈] ‘에너지안보 = 재생에너지’라는 함정](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1.808aff2c8b184918ad80403e1a8d7217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