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증권가는 왜 삼전 시총 ‘2조 달러’를 말하나[이슈+]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최근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한화 약 1500조원)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1조 달러 고지에 오른 지 약 3주 만에 국내 증시에 또 하나의 '1조 달러 기업'이 등장한 셈이다. 두 종목 합산 시가총액은 3000조원을 넘어섰다. 시장 안팎에서는 버블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 속에서 실적 증가 속도가 밸류에이션 상승보다 더 빠르다는 판단에서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2조 달러(약 3000조원)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 잡았다. 올해 들어 매주 이어지는 상향 릴레이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18.8% 상향했고,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18% 올려잡았다. 현 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각각 80% 안팎으로 제시됐다. 배경은 실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9조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비 513% 성장이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42조원을 웃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률은 79%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에서 메모리 원가 비중이 확대되면서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현 시점은 초기 국면에 불과한 반도체 호황 사이클과 휴머노이드 사업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2조 달러(3000조원)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글로벌 메모리 경쟁사 평균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익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추가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추가 주가 촉매도 남아 있다. 증권가는 범용 디램(D램) 가격 상승세에 이어 HBM 가격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낸드(NAND) 부문 역시 흑자 전환 흐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AI 서버 확대 국면에서 메모리 탑재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경계론도 동시에 나온다. KB증권 전략팀은 최근 시장 흐름을 '버블 후반부의 전형적인 주도주 쏠림 현상'으로 진단했다. 과거 닷컴 버블과 니프티피프티(Nifty Fifty) 국면에서도 막판에는 특정 업종으로 자금 쏠림이 극단적으로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버블 막판으로 갈수록 쏠림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고 역사는 하나의 교훈을 남겼는데, 훗날 이 '쏠림 해소'가 시작할 때, 그것은 '반가운 확산'의 신호가 아니라 '버블 붕괴'의 전조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코스피 내 정보기술(IT) 업종 상대수익률은 다른 업종을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상당수 업종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 확산보다 소수 주도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사상 최고치 8476 마감…기관 2.4조 순매수에 ‘불기둥’[마감시황]

29일 코스피 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기관이 매수를 주도한 가운데, 반도체주 강세와 미국·이란 전쟁 종전협상 진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14억원과 1조42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조366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삼성전자(+5.84%), SK하이닉스(+1.92%) 등 반도체 대형주와 현대차(+6.79%), 기아(+2.98%) 등 자동차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기(+15.04%), LG에너지솔루션(+3.62%) 등도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28%), HD현대중공업(-1.14%) 등은 밀려났다. 전날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투자 비중 확대를 발표하며 기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규모 축소, 연기금 기계적 매도 완화가 수급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69%), 에코프로(-3.94%), 알테오젠(-0.14%), 주성엔지니어링(-3.85%), 코오롱티슈진(-4.54%), 리노공업(-1.72%), 펩트론(-5.94%) 등이 모두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0.29%), 삼천당제약(+0.30%) 등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 1507.9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세나테크놀로지, 증권가 호실적 전망…두자릿수 급등

29일 장 초반 세나테크놀로지가 강세다. 장단기 호실적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세나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4750원(11.38%)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 등 세나테크놀로지의 주요 고객사향 기기 수요 증가가 올해 2분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 신설된 물류와 조립 설비는 중장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나테크놀로지의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만큼 향후 생산력 증가분만큼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퓨리오사AI 관련주 상한가…국민성장펀드 투자에 투자심리 몰려

비상장사인 퓨리오사AI 관련 종목이 29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국민성장펀드가 퓨리오사AI에 약 8000억원 규모 직접투자를 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TS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6%(352원) 오른 1527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아비포(+29.93%), DSC인베스트먼트(+19.39%), LB인베스트먼트(+4.26%), 엑스페릭스(+19.01%) 등도 강세다 이들은 모두 퓨리오사AI 테마주로 묶인다. DSC·TS·LB인베스트먼트와 엑스페릭스는 퓨리오사AI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이다. 포바이포는 AI반도체 화질개선 서비를 위해 퓨리오사AI와 협력하고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퓨리오사AI에 첨단전략산업기금 3700억원을 포함해 총 8000억원 가량의 직접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퓨리오사AI의 차세대 AI칩 개발과 국내 AI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활용한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구광모·젠슨황 첫 회동…LG전자, 두 자릿수 ↑

LG전자 주가가 29일 장초반 강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초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61%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아 구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인사들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의제는 로보틱스 사업 협력이 될 전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8400 재돌파, 미·이란 종전 기대감 커져[개장시황]

29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급등하며 8400포인트를 돌파했다. 전날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233.68포인트) 오른 8418.97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88억원, 61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조6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43조647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3.67%), SK하이닉스(+2.97%), SK스퀘어(+0.97%), 삼성전자우(+5.81%), 현대차(+5.9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5.40%)는 7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지난 20일 106만원에 거래를 마친 뒤 연일 상승하며 2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 전날까지 약 582% 급등했다. 삼성전기는 AI반도체의 필수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을 주력으로 한다. AI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부품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3.96%)도 강세다. 지난 26일 주당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올랐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그밖에 현대모비스(+7.00%), 네이버(+10.49%), LG전자(+24.17%) 등도 강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터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상승 마감하며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상승 전환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약세 전환, 국제유가는 9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국채 금리도 하향 안정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14.14포인트) 내린 1092.22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12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 재부각, 코스피200 야간선물 2.95%대 강세, 델의 시간외 주가 폭등 효과가 반도체 이외에도 전일 낙폭 과대 업종에 회복력을 부여하면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7.3원 내린 1495.5원으로 출발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액트, 주주 긴급투표 결과 공개…“우회 합병·해외 상장도 쪼개기 상장”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가 자회사 중복상장의 예외 없는 전면 금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액트가 전체 주주 회원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진행한 긴급 투표에서, 예외 조항 없이 자회사 중복상장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원칙에 1103명 중 97.3%(1073명)가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장기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유리한 방향을 묻는 질문에도 894명 중 98.0%(876명)가 전면 금지를 선택했다. 액트는 모회사 주주총회 동의 시 예외를 허용하자는 주장도 실효성 없는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배주주가 특별결의 요건의 지분만 확보하면 소수주주의 반대를 무시하고 쪼개기 상장을 강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 지주사의 해외 증시 상장 역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큰 현 환경에서 수급 불균형을 야기하는 또 다른 쪼개기 상장으로 규정하고 엄격한 금지를 요구했다. 아울러 3차례의 정책 세미나에서 소액주주 대표나 플랫폼 관계자가 철저히 배제된 채 공급자 중심으로만 논의가 진행된 점에도 강하게 유감을 표했다. 이상목 대표는 “중복상장 금지와 주주 보호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코스피 1만 시대도 가능하다"며 “당국은 제도의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하는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액트는 이번 투표 결과를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에 공식 서한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중복상장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이르면 다음달 5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TF, 순자산 500조 돌파…24년 만에 ‘국민 투자상품’ 됐다

국내에 상장지수펀드(ETF)가 2002년 처음 출시되고 24년 만에 순자산총액(AUM)이 500조원을 넘었다. 2010년대 이전 공모펀드 중심 시장은 개인 투자자 확대와 국내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ETF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ETF 시장 성장에 중요한 축으로 꼽히는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ETF 성장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 상장된 ETF 1131개의 순자산총액(AUM) 합계는 501조823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5일 순자산총액 400조원을 넘어선 뒤 27거래일 만에 100조원이 불어났다. 지난 2020년 이후 국내 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말 국내 상장한 ETF의 순자산총액은 50조원에 불과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학개미 운동으로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ETF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3년 6월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6월 200조원, 올해 1월 300조원, 4월 4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개인 투자자 유입과 운용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다양한 상품 공급,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 채널 확대로 ETF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ETF를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는 ETF를 47조1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순매수 규모인 35조213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ETF 시장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ETF 출시 상품 수는 35.1개에 불과했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31.6개로 크게 늘었다. 매년 ETF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자산운용사가 늘면서 출시 상품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17개 자산운용사가 81개 상품을 출시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자산운용사는 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과거 지수형 ETF 중심 시장에서 현재는 AI와 우주 등 성장 테마형 ETF부터 커버드콜과 고배당 등 인컴 기반 월배당 ETF, 자산배분형 ETF까지 시장 다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 500조원을 넘긴 퇴직연금은 ETF 시장에서 중요한 성장 축으로 꼽힌다. 퇴직연금 시장 트렌드가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퇴직연금 계좌 내 ETF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계좌 내 ETF 투자 잔액은 48조7000억원이다. 2023년 9조원에서 매년 두 배 넘게 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10년 뒤에는 퇴직연금 시장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더 늘어날 여지가 큰 만큼 ETF 시장도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7800까지 밀린 코스피 8100선 반등…외인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마감시황]

28일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장중 78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43.41포인트) 하락한 8185.29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에는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4% 넘게 급락하며 7841.01까지 밀렸다. 미군이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감행하자, 이란 혁명 수비대는 해당 공격 발신지인 미군 공군기지를 즉각 반격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조63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964억원, 888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1000~2000억원대로 매도 폭을 줄이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3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반도체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2.44%), 삼성전자 우선주(-0.57%)는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2.05%)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3.06%)는 하락했다. 삼성전기(+13.44%)는 장 후반 급등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에 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동시 호황의 수혜를 받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연일 내놓고 있다. LG이노텍(+8.62%)도 증권가에서 기판 공급 부족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면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5.25%)은 오픈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알리면서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16억달러(약 2조4100억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28.77포인트) 하락한 1104.3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3억원, 381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502.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