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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진칼, 호반건설 보유 지분 확대에 장 초반 강세

한진칼 주가가 19일 장 초반 강세다. 호반그룹이 지분을 사들이며 2대주주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자 지배구조 변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09시 06분 현재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7%(7900원) 오른 1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공시된 한진칼 사업보고서를 보면 호반의 지분은 18.78%로,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격차는 1.78%p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조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평가받는 델타항공(14.9%)과 산업은행(10.58%) 지분을 합치면 차이는 약 27%p까지 벌어질 수 있다. 지난해 5월 호반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18.46%로 확대하며 조 회장과의 격차는 1.7%p까지 줄어들었다. 당시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수 일후 한진칼이 자사주를 출연하며 호반과의 지분 격차는 2.3%로 늘어났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동북아 협력·화재 예방·재정 점검·환경 현안·학생 마음건강까지… 경북, 정책 전방위 추진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30주년 연찬회 개최…지방외교 협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9일 경주에서 열린 「2026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회원정부 연찬회」에 참석해 회원정부 대표단을 환영하고,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와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찬회는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사무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했으며, 연합이 출범한 상징적인 도시인 경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45개 지방정부와 7개 유관기관, 주한 외교단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은 1996년 경상북도의 주도로 창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9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 지방정부 협력체로 자리잡았다. 경북도는 2005년 포항에 상설 사무국을 유치한 이후 동북아 지방외교의 중심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연찬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임병진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의 환영사, 김숙 전 주유엔대사의 기념연설이 이어졌으며, 사무국 업무보고와 회원정부 정책 발표, 일대일 교류회의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는 창립 회원정부로서 지난 30년간 동북아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의 길을 함께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소방, 봄철 화재 예방 총력 대응…산불·주택화재 선제 차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과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 대응대책을 추진한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방지휘관 회의에서 산불 예방과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 도민 참여형 예방활동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박성열 소방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소방서장과 간부들이 참석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산림 인접 마을 예방순찰 강화, 불법 소각행위 집중 단속, 비상소화장치 점검, 공동주택 안전관리 강화,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해빙기 건설현장 화재관리, 요양시설 합동 안전조사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의용소방대 중심의 마을담당제를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한 산불 조기 탐지, 산불신속대응팀 가동 등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주거취약시설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과 대피계획 수립을 병행해 인명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이철우 도지사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불법 소각을 자제하고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재정 건전성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제361회 임시회 본회의 이후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결산검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3명과 재무관리 경험자,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대표위원 및 간사를 선출했으며, 대표위원에는 박채아 의원이 선임됐다. 이어 집행부로부터 결산검사 계획과 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검사 방향을 논의했다. 결산검사는 오는 4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재정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박성만 의장은 “결산검사는 도민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도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채아 의원 도정질문…“경북, 전국 폐기물 종착지 돼선 안 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외부 반입 폐기물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 문제와 지방소멸 대응, 청년 정책, 교육 현안 등을 집중 제기하며 보다 강력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통계를 근거로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정 지역에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등록이주아동의 졸업 이후 진로 문제를 언급하며,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산업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용과 관련해서는 교육·통학 환경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람이 떠나지 않는 경북,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지원 자료 발간…정서 안정 교육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글로 다독이는 마음' 자료를 제작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했다. 이번 자료는 마음성장학년제 운영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짧은 시와 명언, 마음을 돌아보는 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료는 아침활동, 상담, 학급회의, 사회정서교육 등 다양한 수업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마음건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국제교류 운영학교 130교 선정…글로벌 역량 교육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년 국제교류 운영학교 130교를 선정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국제교류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 14교, 중학교 44교, 고등학교 72교로, 학교별 운영계획에 따라 최대 1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운영 프로그램은 수업 교류, 동아리 교류, 세계시민교육, 봉사활동, 진로교류, 이주배경 학생 부모 나라 방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며 온라인과 방문·초청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국제교류 매뉴얼 제작, 교원 연수,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학교의 국제교류 역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험이 없는 학교를 위한 지원형 프로그램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글로벌 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국제유가 급등’...반도체 대장주 삼전·하닉 나란히 ↓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9일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 하락한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3.5% 내린 101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을 공습하고, 이에 맞서 이란이 주변국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3.8% 상승한 배럴당 10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109.95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11포인트(1.63%) 내린 46,225.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39포인트(1.36%) 내린 6,624.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27.11포인트(1.46%) 내린 22,152.42에 각각 마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DB손해보험 주총 격돌…행동주의·연기금 ‘표심 전쟁’

DB손해보험이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의견차를 드러내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을 둘러싼 표 대결에 더해 자본적정성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까지 쟁점이 확산되며 사실상 '경영 방향'을 둘러싼 힘겨루기로 번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와 주요 연기금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주총은 국내 보험업계 지배구조와 밸류업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을 부의했다. 여기에는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도입을 비롯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사외이사 포함)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포함된다. 또한 얼라인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한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최홍범 전 삼정KPMG 파트너에 대해 반대를 요청했다. 이들 후보의 경영·금융 관련 역량을 인정할 수 있으나, 회사의 전략 및 균형 있는 자본배분 등을 위한 역할 수행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28년간에 걸친 기관투자자 경력을 보유한 민 후보, 보험산업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 노하우를 축적한 최 후보에 맞서는 DB손보의 카드는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현승 LSH자산운용 회장이다. 김 후보는 코리안리·예금보험공사 사외이사와 알리안츠생명 재무이사대우 등을 지냈고, 보험업계 1호 여성 CFO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미국 공인회계사(AIPCA) 자격증도 취득했다. DB손보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포테그라 인수·합병 후 작성해야 하는 연결회계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이 후보는 36년간 KB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자본시장·자산운용·공직 분야를 오가며 금융과 재무 역량을 쌓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現 한국ESG기준원)에 몸 담았던 경력은 감사위원회 차원에서 ESG 관련 리스크가 재무보고 및 자본건전성에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이사회와 관련해 얼라인 측의 손을 드는 모양새다. 양사는 각각 민 후보와 최 후보에 찬성표를 던졌고, 김 후보에 반대를 권고한 점은 동일하다. 얼라인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는 “이사회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때 주주는 이사회 변화를 추구할 권리가 있다"며 남승형 사내이사와 정채웅 사외이사 후보 및 김 후보에 반대하고, 민 후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CalPERS)을 비롯한 다른 연기금도 얼라인측 후보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냈다. 서스틴베스트도 감사위원회 독립성 증대를 위해 얼라인 측 후보에 찬성을 권고하고, 김 후보에 대해서는 금융당국 제재에도 이사회 의장 재선임에 찬성한 이력을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얼라인은 '원군'들의 목소리가 기관투자자들의 주주제안을 긍정적으로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이사회의 감시·견제 기능 개선, 저조한 주주환원 등에 대해 글로벌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와 글로벌 유수의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DB손보의 기업 거버넌스 문제를 동일하게 인식하고, 주주제안에 찬성 의결권 행사를 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도 상이한 입장이다. 얼라인은 최근 2차 서한을 통해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목표를 기본자본 100%를 포함한 180%로 낮춰야한다고 촉구했다. 초과자본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라는 것이다. 지난해말 기준 DB손보의 킥스 비율은 217.9%, 적정구간으로 제시한 범위는 200~220%다. 자본규제·금리·계리가정 변화에 따라 킥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다. 실제로 최근 금융당국이 손해율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면서 업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중으로, 중동전쟁을 비롯한 이슈가 기준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DB손보는 킥스 목표 수준을 200% 미만으로 하향조정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등급 하향 모니터링 포인트로 '지속적인 킥스 비율 200% 하회'를 제시하는 까닭이다. 얼라인이 문제 삼은 상표권에 대해서는 'DB'가 그룹 통합브랜드로서 단일 관리주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중으로, 외부 전문기관 평가를 통해 사용료를 검증하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사용료가 타 기업 집단 대비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으나, 투명성 향상을 목적으로 향후 IR과 공시에서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소유모델 전환은 브랜드 일관성 훼손 등의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DB손보는 포테그라 인수 후 잠정실적 발표를 추진하면서 EPS 등 주당 지표를 포함토록 공시와 커뮤니케이션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C레벨 주관 컨퍼런스콜 확대를 필두로 일반투자자 정보접근성도 높인다. 특히 CSM은 경과되지 않은 보험계약기간에 대한 추정치로, 투자자본 및 당기 성과에 포함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재투자효율성과 주주환원의 최적 균형점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은 내년 하반기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기조 하에서 보험사를 향한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 속도를 결정하는 기점이 될 수 있는 주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껑충 뛴 보유세…다주택자 “버티기”, 은퇴자 “울며 급매”

17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이후 강남 3구·한강 인접 자치구와 그 외 자치구들 간 자산 양극화 경향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69%로 현실화율을 동결하고 시세만 반영한 결과임에도 강남(24.7%)·한강 인접 자치구(23.13%)가 서울 평균(18.67%)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자치구 상승률은 6.93%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주택시장 현장을 취재한 결과,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 등 보유세 부담이 높은 지역 위주로 주택 보유자들의 셈범이 바빠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주택자들은 버틴다는 분위기지만 고령 1주택자는 세금 부담에 매물을 내놓는 모양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주택 가액이 높을수록 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9억 이상 주택의 변동률은 20% 이상이다. 가액대별로 9~12억 원(20.9%), 12~15억 원(25.38%), 15~30억 원(26.63%), 30억 원 초과(28.59%) 변동률을 보였다. 6~9억 원대는 12.7%, 6억 원 이하 공동주택은 는 한 자리수 변동률이다. 공시가격 변동률에 따라 10억 원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위주로 세 부담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강남 3구·한강 인접 자치구는 주요 단지별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40~50% 증가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차의 경우 지난해 1858만 원이었던 보유세가 올해 2919만 원이 돼 전년대비 57.1% 상승했다. 종부세 대상이 아닌 그 외 자치구는 공시가격이 5% 내외로 상승한 만큼 보유세 역시 한 자리 수 상승률을 보였다.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아파트의 재산세는 지난해 62만 원이었지만 올해 66만 원으로 5.1% 상승했다.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된 1세대 1주택 가구는 전년대비 16만9364가구 증가했다. 그중 서울이 13만4531가구로 80%를 차지한다.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강남3구의 경우 올해 종부세 대상 주택 수는 송파구(7만5902가구, 33%↑), 강남구(9만9372가구, 18%↑), 서초구(6만9773가구, 15%↑) 순서로 증가율을 보였다. 한강 인접 자치구 중 마포구와 성동구에서 종부세 대상이 되는 1세대 1주택자가 크게 늘었다. 성동구는 올해 2만5839가구가 새롭게 종부세 대상이 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147% 상승한 결과다. 마포구는 전년대비 140% 상승해 2만1244가구가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됐다. 시장에선 급등한 공시가격에 놀라는 분위기다. 성동구 행당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보유세 오르는 속도가 무섭다"며 “은퇴한 1주택자 분들이 보유세 때문에 다시 일해야겠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올해 성동구 서울숲 리버뷰 자이의 보유세는 475만 원으로 전년대비 54.6% 올랐다. 급매가 많지는 않지만 현금 융통이 어려운 고령 1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모양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들은 실거래가 보다 높게 받기 위해 가격을 많이 낮추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급매로 나오는 매물들은 은퇴한 1주택자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많이 올라 매수자들도 급매가 아니면 실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주택자들은 버틴다는 분위기다. 2주택자라는 A씨는 “본인 한 채, 배우자 한 채는 상속까지 갈 것"이라며 “상속세 내나 양도세 내나 똑같다"고 말했다. 지금 서울 집을 팔면 다시는 그 집을 못살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배적이다. 다주택자 중에서도 지방에서 임대 사업을 하는 B씨는 매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에는 임차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샷시도 새로 해주고, 전부 수리를 해주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시장에선 “아직까진 버틸만 하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6월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세제개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정부의 공시가격 로드맵이 현실화되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순차적으로 인상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90% 목표를 도입하여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상향하려 했다. 윤석열 정부에 들어 해당 로드맵을 사실상 폐기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초고가 주택의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세제 손질이 예상된다. 다만 이 대통령이 “부동산 보유세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언급했고, 홍익표 정무수석 역시 보유세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한 만큼 시차는 있을 예정이다. 월세로 임대를 놓고있는 다주택자 C씨는 “보유세가 올라가는 만큼 월세로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세금이 높아지면 결국 세입자에게 전가시키는 것 아니냐하는 우려가 일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보유세 상승에 고령층이 빠르게 반응할 것으로 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초고령사회에 일정한 소득이 없는 고령자들이 보유세 증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매물 출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고가 1주택자와 다주택자가 주택 규모나 금액을 줄이고 있다"며 “보유세 인상 뿐만 아니라 고가 1주택에 대한 양도세 장기보유 특별공제 축소나 전세 임대 시 간주 임대료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 본궤도 올랐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건립하는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오전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화성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 컨소시엄 대표사들과 공동으로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 지원 및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탄 고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화성시와 수도권 남부 지역의 의료 수요에 선제적·미래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 의료시스템과 디지털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의료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료원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권운혁 LH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컨소시엄 대표사로는 시행사 리즈인터내셔날, 시공사 우미건설, 금융사 미래에셋증권이 자리했다. 동탄 고대병원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지원 시스템, 초연결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트윈, 정밀의학 기반 진료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의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암·구로·안산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증응급환자 대응, 감염병 대응, 산업재해 대응 등 국가 필수의료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 치료 공간을 넘어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등 전 생애주기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의료캠퍼스도 함께 조성된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화성 시민의 더 나은 건강한 삶과 건강한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고려대의료원의 혁신적인 의료역량이 화성시의 비전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 제4고대병원이 계획대로 완공되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건립 과정의 모든 과정을 세심히 챙기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인천교육 톺아보기] 도성훈표 학생성공시대, “교육의 근본을 다시 묻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교육의 근본은 무엇일까.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가볍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어쩌면 이 물음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 현실 자체가 오늘날 우리 교육의 현주소일지도 모른다. 공교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이어지지만 정작 교육의 본질을 다시 세우려는 분명한 의지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경쟁과 성적 중심의 구조 속에서 교육은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듯한 모습이다.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현실은 '어떻게 잘 살 것인가'보다 '어떻게 남보다 앞설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 많은 답을 요구해왔다. 성적과 서열 중심의 경쟁이 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교육의 본래 목적은 점점 흐려졌다. 교육이 삶을 가르치기보다 경쟁을 훈련하는 제도로 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근본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린다는 본말전도(本末顚倒)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인천교육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성적 중심 경쟁에서 이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교육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있다. 도 교육감이 내세운 '학생성공시대'는 공교육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려는 시도라 해야 옳다. 성공의 기준을 점수와 서열이라기 보다는 학생의 성장과 삶의 가능성에서 찾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 정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읽기·걷기·쓰기', 이른바 읽걷쓰라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의 자리로 돌아갔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 미래교육이라는 논의가 넘쳐나는 시대에 오히려 교육의 출발선을 다시 긋겠다는 접근이다. 읽기는 생각의 깊이를 만들고, 쓰기는 사고를 정리하며, 걷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감각을 넓힌다. 단순한 활동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사고력과 인문적 감수성을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 방식이다. 프랑스 사상가 미셸 드 몽테뉴는 “잘 채워진 머리보다 잘 만들어진 머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삶을 이해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읽걷쓰가 지향하는 교육 역시 바로 이 점에 닿아 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미래 사회를 살아갈 주체는 사람이다. 그래서 교육의 본질은 여전히 인간의 사고력과 감수성, 그리고 삶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있다. 도 교육감이 말하는 성공은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과 거리가 있다. 명문대 진학, 좋은 직장, 높은 소득 같은 외형적 지표는 더 이상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도 교육감은 성공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정의한다. 도 교유감의 이런 교육철학은 교육정책 전반에 그대로 반영된다. 핵심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다. 학습부진 학생은 물론이고 학교 밖 청소년, 장애학생까지 교육의 범주 안으로 끌어안는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경쟁에서 탈락한 학생을 방치하는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사회를 유지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한마디로 학생성공시대는 '누가 더 앞서느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는가'를 묻는 질문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 교육은 오랫동안 입시 중심 구조 속에서 움직여왔다. 학생은 점수로 평가되고 학교는 진학률로 서열화됐다. 교육의 목적이 인간의 성장보다는 결과와 성취에 맞춰진 구조였다. 이런 교육 방식이 아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질문이 남는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학생들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가 그만큼 높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학생성공시대'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성공의 기준을 성적이나 대학 진학이 아니라 삶의 성장과 가능성으로 넓혀보자는 것이다. 이는 교육이 지식을 전달하는 제도임과 동시에 학생 한 사람의 삶을 지지하는 공공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 공교육의 역할을 '경쟁의 장'이 아니라 '성장의 토대'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인천교육은 이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올바로·결대로·세계로'라는 비전 아래 학생 개개인의 성장 경로를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이 추진되고 있다.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각자의 속도와 방향을 인정하는 구조다. 그렇지만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읽걷쓰' 중심 교육이 일회성 정책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 학교 간 편차를 줄이고 교사의 수업역량을 뒷받침할 체계도 함께 구축돼야 한다. 교육격차 문제 역시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기초학력 보장은 선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정교한 정책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지점은 신뢰 회복이다. 교권침해, 학부모 갈등 등으로 흔들린 교육 현장은 정책만으로는 복원되기 어렵다.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관계를 다시 세우는 일이 병행돼야 한다. 도 교육감의 '학생성공시대'는 이처럼 항상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간다. “교육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리고 학생은 무엇을 통해 성장하는가"이다 그 답을 도 교육감은 '읽걷쓰'에서 찾고 있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방법이어서 그렇다 할 수 있다. 교육의 경쟁력은 생각하는 힘에서 나온다. '읽고·쓰고', 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는 것(걷고). 그것이야말로 공교육이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다. 도 교육감이 시작한 이 변화가 일시적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방향이다. 그 방향이 옳다는 판단이다. 여하튼 교육의 변화는 언제나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가,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가 하는 질문이다. 읽기와 걷기, 그리고 쓰기. 이 소박한 세 가지 활동은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발견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처럼 교육의 본질은 여전히 이 단순한 질문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 인천교육이 시도하는 변화는 가장 오래된 교육의 길을 다시 찾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근본을 바로 세우면 길이 열린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지혜처럼 교육 역시 기본에서 다시 시작할 때 미래를 말할 수 있다. '학생성공시대'라는 이름 아래 시작된 인천교육의 변화가 우리 교육이 잊고 있던 질문을 다시 꺼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교육의 본질은 한 가지로 귀결된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교육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다시 세워야 할 공교육의 근본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실손 5세대 온다…‘적게 내고 적게 받기’ 괜찮을까 [이슈+]

실손의료보험이 내달 5세대로의 전격 개편을 앞두자 시장에서는 4세대 실손 가입 '막차 경쟁'마저 벌어지고 있다. 실손 세대 전환을 앞두고 갈림길에 선 가입자들은 의료이용 빈도 등에 따른 개별 실익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2026년도 보험부문 금융감독업무 설명회에서 5세대 실손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5세대' 상품 도입을 정식 개시했다. 앞서 5세대 실손 도입을 위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해 비급여를 중증과 비중증으로 구분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5세대 실손은 보험료가 대폭 낮아지는 대신 도수치료와 같은 비급여 비중증 항목에 대한 보장과 한도가 축소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는 4세대 대비 약 30%~50% 가량 저렴해지며, 월 1만원 이하의 낮은 가격대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암·뇌·심장 등 중증질환은 자기부담률 20%를 유지해 기존처럼 폭넓게 보장하지만 비중증 비급여 치료에 대한 연간 보상 한도가 축소된다. 특히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비급여 주사제, MRI 등 소위 '3대 비급여 특약'이 보장에서 제외되거나 엄격하게 제한된다. 이들 항목의 본인부담률이 50%까지 높아지기에 필요하다면 개별 실손보험을 통해 환자 부담 치료비를 보장받아야 한다. 시장에선 실손 첫 가입 대상자이거나 추후 5세대 전환 대상인 2·3세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5세대 도입 전 빠르게 4세대 실손에 가입해야 한다'는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비급여 진료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보장 규모 면에서 5세대 실손 가입이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4세대로 전환하면 5세대 전환 시기를 늦출 수 있는데다, 현 실손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고 5세대 대비 비급여 보장은 넓다. 5세대 실손의 성패가 이전 세대 가입자의 '전환율'에 달린 만큼 정부와 보험사도 세대 전환을 두고 여러 전략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와 보험업권 모두 손해율 관리의 키인 5세대 실손으로의 전환을 통해 손해율을 줄이고 비급여 보장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해 적자를 줄여나가려는 목적이다. 5세대 전환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계약 재매입 제도나 병원 이용이 적은 '착한 가입자'대상 전환 유도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인에게 맞는 실손 세대를 선택하기 위해선 가입자의 나이와 병력, 병원 이용 패턴을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평소 병원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보험료가 부담되는 수준이었다면 5세대로의 전환이 유리하다. 기존 1~3세대는 5세대 대비 보험료가 높은 편으로, 5세대와 1세대를 비교하면 많게는 10~15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1·2세대는 갱신 시 보험료 인상 폭도 매우 큰 편이다. 5세대는 평소 병원을 거의 가지 않는 가입자에게 기본 보험료 할인이나 추가 무사고 혜택도 제공하기에 경제적 효용을 중시 여긴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지다. 반면 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 등 각종 치료를 빈번하게 받는다면 기존 보험(1~3세대)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1·2세대 실손은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매우 낮고 보장 범위가 넓은 편이다. 만성 질환이 있거나 향후 큰 수술 또는 입원 가능성이 있다면 보장 범위가 좁아진 5세대로의 전환이 의료비용상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이전 세대 실손은 한 번 해지하면 '대규모 보장' 기회가 사라지고 다시 가입할 수 없어 전환 시 신중해야 한다. 한편 2013년 4월 이후 가입자들의 경우 5세대 시행 직전인 이달 말까지 4세대로 전환해 보장 한도기간을 조금이라도 연장할지 고민해야 한다. 2세대 가입자들의 경우 앞서 15년간 보장 내용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2028년 재가입 시점이 도래했을 때는 당시 판매하는 최신 상품(5세대 혹은 이후 모델)로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2028년 재가입시기가 도래하는 2세대 가입자 규모는 약 800만명에 이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세대 실손(표준화 실손) 가입자들의 첫 번째 15년 만기 재가입 시점이 2028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한다"며 “유리한 보장 조건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므로 5세대 전환을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이달 중 4세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KT위즈 소식

익산시, 농사철 가축분뇨 불법 살포 뿌리 뽑는다 미부숙 퇴·액비 살포 엄정 대응…4월까지 집중 단속반 가동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경지에 가축분뇨 퇴비를 마구잡이로 뿌려 악취를 풍기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선다. 시는 “봄철마다 반복되는 미부숙 퇴비 악취로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쾌적한 생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불법 살포행위를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단속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퇴·액비'란 가축의 배설물을 썩혀서 만든 거름을 말한다. 이를 농사에 쓰려면 반드시 충분히 썩히는 과정인 '부숙'을 거쳐야 한다. 잘 썩지 않은 퇴비를 뿌리면 고약한 냄새가 나고, 비가 올 때 오염된 물이 강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특별 지도 점검반을 운영해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법령에 정해진 기준(퇴비:부숙중기 이상,액비:부숙 완료)을 어기고 덜 썩은 거름을 뿌리거나 농경지에 그대로 방치해 악취를 풍기는 경우, 최대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고발 조치 등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시는 악취를 막기 위해 '즉시 경운'을 강력히 당부했다. 경운이란 논이나 밭의 흙을 갈아엎는 것을 말한다. 거름을 뿌린 뒤 즉시 흙을 덮어버리면 냄새가 공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시는 살포 후 거름을 방치해 민원을 일으키는 농가에 대해서는 개선될 때까지 끝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거름을 뿌리기 전에는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검사를 마쳐야 하며, 바람이 마을 쪽으로 불지 않는 날이나 이웃들이 활동하기 적은 평일을 택해 뿌리는 '이웃 배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가축분뇨를 잘 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되지만,잘못 버려지면 이웃에게 큰 피해를 주는 독이 된다"며 “시민들의 쾌적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해 불법 행위적발 시 예외 없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 운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순회 방문…1:1맞춤형 취업 상담 제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보다 쉽게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을 진행한다. 익산시는 오는 20일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상담을 시작으로 매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1:1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 취업지원 서비스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익산 통합일자리센터 전문 상담사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 방문해 구직 상담과 구직 등록을 지원한다. 특히 구직자 맞춤형 취업 상담을 비롯해 지역 구인기업의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현장 중심 일자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함열농공단지, 솔루스첨단소재㈜ 'OLED소재 생산 공장 준공식'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함열이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익산시는 18일 함열농공단지에 입주한 솔루스첨단소재㈜가 'OLED소재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솔루스첨단소재 김태형 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익산에서 시작하는 첨단 산업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란 스마트폰 등 화면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소재다. 스스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전기를 적게 쓰면서도 색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4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약2만㎡(6000평) 부지에 376억 원을 투자해 이 공장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소재들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에 공급돼 우리가 쓰는 최신형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 된다. 이번 공장 준공은 익산의 산업 구조를 첨단 소재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작년에 문을 연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 공장과 나란히 위치해, 이제 함열은 OLED화면 제작에 필요한 여러 소재를 한꺼번에 만들어내는 전략적인 생산 기지가 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준공을 통해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기업들을 더 많이 모셔와 익산의 미래 먹거리를 든든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KT위즈, 익산서 퓨처스리그 홈 개막 퓨처스리그 KT위즈 홈 개막전, 오는 20일 익산야구장서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야구장에서 2026퓨처스리그 'KT위즈 홈 개막전'이 열리며 본격적인 야구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익산시와 KT위즈 야구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익산 홈 개막전에서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막전 행사로 경기 시작에 앞서 오전 11시 50분부터 선수단 팬 사인회를 열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지난해 '퓨처스리그 챔프전 우승'을 기념해 경기 입장객 선착순 200명에게 유니폼을 증정하고, 경기 시작 전 우승 세리머니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1시부터는 KT위즈 치어리더팀의 흥겨운 응원과 다양한 이닝 이벤트가 펼쳐져 경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KT위즈 관계자는 “퓨처스팀 연고지인 익산에서 선수들이 성장해 지난해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 활발히 소통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막전에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아 KT위즈 선수들을 응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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