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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넣을 때 왔다?…은행들 “이자 더 드릴게요”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대 연 4%대 금리 진입을 앞둔 가운데, 5대 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연 3%대 중반 수준까지 올라섰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37개 1년 만기 단리 기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연 3.76%까지 상승했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76%를 제공하는데, 지난달 평균 취급금리(연 3.72%) 대비 0.04%포인트(p) 높아졌다. 이어 Sh수협은행 헤이정기예금은 연 3.71%,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3.6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예금금리도 연 3.6%대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은 연 3.61%,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연 3.6%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고 연 3.85%까지 상승한다. BNK경남은행 더(The)든든예금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최고 연 3.85%를 준다.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과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은 연 3.81%, 제주은행 J정기예금은 연 3.8%를 적용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3.3%로, 우리은행은 원(WON)플러스 예금 금리를 연 3.2%에서 3.4%로 0.2%p 인상했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금리는 연 3.4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최고 연 3.4%, 국민은행 KB 스타(Star)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2%를 제공한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며 예금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0.25%p 인상했고, 8월에도 0.25%p 추가 인상하며 기준금리는 연 3%까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가 연 3.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485억원이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으로 돌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은행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브릭스 정상회의, 인도 뉴델리서 개막…중국·러시아·이란 정상 집결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했다. 브릭스는 지난 2006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창설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합류했으며, 지난 2024∼2025년에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가 잇달아 가입하면서 서방 국가를 견제하는 개발도상국 협력체로 성장했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회복력, 혁신, 협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축'을 주제로 무역, 식량, 에너지 안보, 보건, 공급망 구축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등 국제 현안을 두고 브릭스 회원국이 어떤 공동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브릭스 회원국인 이란과 UAE가 모두 받아들인 회원국의 공동 성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UAE는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난 2월 말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릭스 회원국들은 이번 공동성명에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국가에 의한 일방적인 전쟁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인도를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이날 모디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패트롤]경주시-경산시-대구남구-대구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2026년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유아기부터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해 진행한 교육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11곳의 유아 199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유아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교실형 교육과 버스형 체험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일방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동화와 놀이, 퀴즈, 율동 등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교실형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가 '노담밴드 시리즈'를 활용한 동화 구연을 비롯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이야기 나누기, 정답 맞히기 퀴즈, 신체활동 등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담배에 포함된 유해 물질과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이동식 버스에서 진행한 체험교육에서는 '담배몬스터를 잡아라'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활용됐다. 어린이들이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해성을 놀이처럼 익힐 수 있도록 동요와 율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직접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의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어린이들이 흡연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가족에게도 금연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경주시보건소는 교육을 마친 유아들에게 관련 교재를 나눠주고 가정에서도 가족과 함께 교육 내용을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이 어린이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가정 내 금연 실천과 간접흡연 예방으로 이어지도록 연계한 것이다. 시는 유아기는 건강에 대한 인식과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어린이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예방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장세용 경주시보건소장은 “유아기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들이 흡연의 위해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령에 맞는 예방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명절을 앞두고 안전관리와 물가 안정, 생활 불편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와 시민 불편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명절 분위기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 안전망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시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시설과 생활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시민 이용이 늘어나는 시설과 취약지역을 꼼꼼히 살피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도 추진한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성수품의 가격 동향을 살피고, 불공정 거래행위와 부당한 가격 인상 여부 등을 점검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이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물가 안정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명절 기간 발생하기 쉬운 각종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민원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폐기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소 관리에 힘쓴다. 연휴 전후 배출되는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비를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추석맞이 환경정비를 통해 주요 도로와 생활 주변도 정비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고향의 모습을 제공하고, 연휴 이후에도 쾌적한 생활환경이 유지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돌봄도 강화한다. 명절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을 통해 이웃 간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 전달체계도 점검한다. 이를 통해 명절 기간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보호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분야별 대책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관계 부서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며 “명절 물가 안정과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장기·인체조직 기증의 의미를 알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고11일 밝혔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일간 운영된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남구는 이 기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주관하는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에 참여한다. 구청과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함께 남구보건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내 책자와 홍보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인체조직 기증의 의미와 필요성, 기증희망등록 절차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리고,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증희망등록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생명나눔은 자신의 장기나 인체조직 등을 아무런 대가 없이 기증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귀한 실천이다. 뇌사 장기기증자 1명은 최대 9명에게 새 생명을 전할 수 있으며, 인체조직기증자 1명은 최대 100여 명의 환자에게 치료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남구보건소 등 가까운 기증희망등록기관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남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오해를 줄이고,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릴 방침이다. 아울러 생명나눔이 특별한 사람만의 선택이 아니라 누구나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는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생명나눔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선물하는 소중한 실천"이라며 “이번 생명나눔 주간이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생명나눔의 가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검도부가 '대통령기 제48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대학 검도 명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구대는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대학교를 상대로 경기 초반 0-2로 뒤졌으나, 이후 내리 3경기를 가져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대구대는 선봉전과 두 번째 경기에서 연이어 상대에게 손목치기를 허용하면서 0-2로 끌려갔다. 한 경기만 더 내주면 우승을 놓칠 수 있는 벼랑 끝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대구대는 세 번째 경기에서 허리치기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어진 네 번째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손목치기로 득점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주장전에서 결정됐다. 양 팀 주장 모두 정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장시간 계속된 연장전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도 대구대 주장 배성진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배성진은 상대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뒤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팀의 3-2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대구대는 경기 초반 연속 실점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세 번째 경기부터 주장전까지 이어진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 근성과 탄탄한 조직력이 우승을 이끈 원동력으로 평가됐다. 이번 우승으로 대구대 검도부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대학 검도의 강호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전홍철 대구대 검도부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서로를 믿고 포기하지 않은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장시간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체계적인 훈련과 우수 선수 육성에 더욱 힘을 쏟아 전국 정상급 검도부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예아람학교는 지난 10일 대구미술협회와 장애학생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지역사회 미술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경렬 대구예아람학교 교장과 노인식 대구미술협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학생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문화예술 기반을 활용해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미술교육과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익힌 예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에서 펼치고, 전문 미술인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재능과 진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학생의 미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 미술인과 연계한 창작·체험·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행사장, 작가 연결망 등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예술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유해 장애학생들의 예술 활동 영역을 학교 밖 지역사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분야 진로 개발과 취업 연계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전문적인 예술 활동과 진로 탐색, 사회참여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역 미술인과의 만남과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예아람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단순히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과 작품 발표, 예술인 교류 등 실제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미술협회 역시 지역 미술인과 작가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지역 미술문화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경렬 대구예아람학교 교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배운 예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에서 펼치고, 지역의 전문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진로와 사회참여, 나아가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예아람학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의 특성을 살려 지역 문화예술기관 및 전문 예술인과의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李대통령 “국제 유가 흔들려도 국내는 끄떡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유가 급등에도 국내 정제유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유가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내 정제유 가격이 안정적인 이유를 분석한 한 국내 언론의 기사를 태그하고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적었다. 해당 기사는 우리나라가 '디젤쇼크' 무풍지대인 이유로 국내 정유사의 '정제 능력'과 함께 정부가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월별 수출 물량 통제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원유 특사 파견 등 원유 외교 강화로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장거리 원유 수송비 보조 조치 등으로 70%에 이르던 원유 중동 의존도를 이미 몇 달만에 50%대로 낮췄다"며 “수입 다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강력히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 비축유 스와프제 도입으로 원유 공급 안정성도 유지 중"이라며 “원유와 국제 정제 유가는 폭등 중이지만 국내 정제유는 최고 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 가격과 공급물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현재의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바꿔내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0주년 맞은 ‘글렌드로낙’ 위스키, 서울서 한정판 선보인다

1826년 영국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한 농장 저택에는 밤마다 손님이 모여들었다.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세운 제임스 앨러다이스가 귀족과 상류층 인사를 초대해 연회를 열던 자리다. 200년이 지나 그 집의 이름을 딴 위스키가 서울에 왔다. 한국브라운포맨은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 설립 20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지난 10일 기자들을 상대로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신제품과 코어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보인스밀은 증류소가 들어선 부지에 있던 저택의 이름이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앨러다이스가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최상급 레드 와인을 냈다는 점을 들어, 셰리 캐스크가 증류소의 전통을 담는다면 클라레 레드 와인 캐스크는 당시 연회의 식탁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은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셰리 와인을 숙성시키는 데 사용했던 오크통. 이를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면 오크통에 배어 있는 셰리 와인의 풍미가 위스키에 더해진다)에 숙성한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은 이런 숙성 방식을 두고 이 증류소에 '셰리 몬스터', '셰리의 왕'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여러 셰리 캐스크 가운데서도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만 쓴다. 셰리 캐스크는 확보 자체가 쉽지 않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구하기 어려운 통이고, 대부분의 증류소가 공급받는 보데가(셰리 와인 숙성시설)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레이첼 배리는 매년 스페인을 오가며 캐스크를 직접 골라온다.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은 총 14년에 걸쳐 숙성됐다.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뒤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가 엄선한 클라레 레드 와인 캐스크에서 피니시했다. 인공 착색 없이 캐스크에서 얻은 짙은 구리색을 그대로 담았고 도수 46.8%로 병입했다. 국내에는 3000병이 들어왔다. 레이첼 배리는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은 과거와 현재의 풍요로운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위스키"라며 “더 글렌드로낙의 2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음은 코어 제품군인 12년과 15년, 18년을 거쳐 신제품으로 이어졌다. 도수 43%의 12년은 셰리향이 입혀진 가을 과일과 부드러운 초콜릿, 진저브레드, 햇볕에 말린 건포도를 공식 노트로 내건다. 잔에서는 가을 과일과 초콜릿, 건포도 향이 차례로 잡혔고 입에서는 캐러멜라이즈된 베리 열매에 이어 향신료의 알싸함이 남았다. 도수가 46%로 올라간 15년의 노트는 체리와 잘 익은 베리 열매, 다크 초콜릿, 오렌지 비터스와 월넛이다. 이날 시음에서는 체리와 월넛, 다크 초콜릿 쪽으로 향의 무게가 쏠렸다. 꿀에 곁들인 살구와 잘 익은 무화과, 은은한 허브가 지나간 뒤 마누카 꿀향으로 닫혔다. 같은 46%의 18년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만 거친 제품이다. 깊은 퍼지와 다크 머스코바도 설탕, 과일 푸딩, 체리를 향으로 적고 있는데, 이날은 아로마틱한 향과 과일 푸딩, 체리가 올라왔다. 클래식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가 주는 익힌 과일과 올스파이스가 이어졌고 피니시는 부드러웠다. 마지막 잔은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이었다. 공식 노트는 하이랜드 토피의 달콤함에 블랙베리와 핵과류, 헤이즐넛과 건포도가 어우러지는 향으로 시작해 몰트와 말린 과일, 너트의 풍미를 거쳐 부드러운 초콜릿 캐러멜의 여운으로 이어진다고 적는다. 이날은 과일과 너트가 섞인 향이 먼저 올라왔고 몰트와 말린 과일, 너트를 지나 부드러운 캐러멜의 여운이 길게 남았다. 한국브라운포맨은 클라레 와인 캐스크 피니시가 과실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출시에 맞춰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과 단독 협업도 시작했다. 호텔 지하 1층 로비를 200주년 시그니처 브랜딩으로 꾸미고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독점 판매한다. 국내 판매도 함께 늘렸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올해 15년 국내 물량을 늘려 추석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였다. 24층 1914 라운지앤바에서는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과 18년을 계절 과일·치즈 플래터와 함께 내는 세트 메뉴를 새로 선보인다. 21년은 프로모션 기간에 특별가로 판매한다. 객실 패키지 '앰버 나이츠 위드 글렌드로낙'에는 15년과 18년, 21년에 신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맛보는 테이스팅 플레이트와 미니 샤퀴테리가 포함된다. 보인스밀 하우스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패키지에 신제품 보틀과 글렌캐런 잔 2개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는 호텔 고층 스위트룸에서 사전 초청 참석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200주년 기념작의 다른 한 축인 '더 글렌드로낙 1968'도 함께 놓였다. 전 세계 200병만 만든 제품으로 한국에는 3병이 배정됐다. 국내로 들어온 세 병은 모두 구매자가 직접 번호를 지정한 것으로, 3번과 18번, 27번이 배정됐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더 글렌드로낙은 200년간 이어온 셰리 캐스크 숙성 방식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통해 더 글렌드로낙만의 깊이 있는 풍미와 셰리 캐스크 위스키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부산 ‘50대 기수론’ 뜬다…주진우·한동훈 앞장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정치권의 50대 기수로 꼽히는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북갑) 의원이 국회와 부산을 오가며 정치적 체급을 키우고 있다. 당대표 선거와 부산시장 경선을 거친 주 의원은 해운대갑 재선을,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한 의원은 북구 선거구 개편과 복당을 염두에 두고 2028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주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해운대갑에 처음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데 이어 올해 부산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주 의원은 당대표 선거를 거치며 중앙 정치에서 이름을 알린 뒤 부산시장 경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맞붙었다. 경선에서는 세대교체를 앞세웠고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온 지 2년 만에 당대표와 부산시장 선거에 잇따라 도전했다. 국회에서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상대로 강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북항 개발과 낙동강 개발 같은 부산 현안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8년 총선에서는 해운대갑 재선이 첫 승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주 의원을 대신할 만한 뚜렷한 후보가 아직 거론되지 않는다. 민주당에서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현역 의원이라는 조직 기반에 부산시장 경선에서 쌓은 지역 인지도까지 갖춰 현재로서는 주 의원에게 다소 유리한 구도다. 부산에는 주진우·한동훈 의원 외에도 50대 현역 의원들이 있다. 국민의힘 곽규택(서구·동구)·정성국(부산진구갑)·김희정(연제구)·서지영(동래구) 의원도 50대다. 이들 역시 각 지역구를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진우·한동훈 의원은 지역구를 넘어 당대표 선거와 부산시장 경선, 보궐선거에 직접 나서며 정치 활동의 입지를 넓혀왔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의 50대 정치인 가운데 두 의원의 행보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배경이다. 한동훈 의원은 무소속으로 부산에 정치적 기반을 확보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뒤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 과정에서는 '부산 정치의 큰 어른'으로 꼽히는 서병수 전 당협위원장의 지원 덕에 정당 조직 없이 현역·전직 중진급 후보들과 맞붙어 당선됐다. 한 의원은 당선 이후 부산 활동을 늘리며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제기한 뒤 민주당과 자료 출처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복당 여부도 한 의원의 2028년 총선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시점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무소속인 만큼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나 당권 도전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 의원은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언급하며 보수 재건을 강조하고 있다. 2030년 대선 출마 여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북구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구갑과 북구을이 합쳐질 경우 한 의원은 박성훈 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복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보수 진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하정우 후보가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명 떡집 찾아 ‘떡지순례’…디저트 흥행 키워드 된 ‘퓨전 떡’

11일 오전 서울 중구 커넥트 플레이스 2층에 위치한 '한정선 녹' 서울역점 매장 앞에는 두세 줄로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많은 방한 관광객이 드나드는 서울역 특성상 곳곳에서 캐리어를 끌고 구매 순서를 기다리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성수동에 본점을 둔 한정선은 전통 찹쌀떡에 과일 등을 넣은 퓨전 찹쌀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브랜드다. 현재는 본점뿐 아니라 서울역·더현대 서울·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롯데월드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판매 접점을 넓힌 상황이다. 한정선에서 판매하는 찹쌀떡은 일반·한정 메뉴로 나뉜다. 통귤·골드키위 찹쌀떡 등 일반 메뉴는 평균 4000원대, 두바이·블루베리 요거트 찹쌀떡 등 한정 메뉴는 평균 6000원대다.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전통 찹쌀떡 대비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없어서 못 사먹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이른 점심을 먹고 서울역점에 들린 20대 직장인 김나영(가명) 씨는 “오전에 와도 두바이 찹쌀떡 같은 인기 메뉴는 품절될 때가 잦아 수량이 남은 메뉴를 사먹는다"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중독적인 맛에 자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두쫀쿠·버터떡·창억떡 등 쫀득한 식감의 디저트가 줄줄이 유행하면서, 퓨전 떡에 대한 소비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풀이한다. 나아가 유명 떡집을 직접 찾아나서는 '떡지순례(떡+성지순례)' 트렌드까지 확산된 추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쫀득한 식감이 한국인 입맛에 익숙하고, 특히 최근 유행 중인 과일모찌류는 떡보다 디저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진을 찍기 좋은 모양새로 누구나 즐기기 좋으며, 선물용으로도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퓨전 떡이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로 떠오르자 유통업계도 관련 마케팅에 공들이며 모객에 한창이다. 편의점업체들은 유명 떡집·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한 찹쌀떡·모찌 신상품을 차별화 상품으로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한정 수량 판매했던 '치로루초코 인절미모찌'·'치로루초코 초코모찌' 2종을 재출시했다. 초콜릿 안에 떡과 인절미 또는 초코가 들어간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 당시 2개월 만에 13만개 물량 모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최근 GS25는 한정선·디저트 제조사 '로로멜로'와 손잡고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정선 찹쌀떡을 냉동 형태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었다. 11일 정오 기준 우리동네 GS앱 검색어 순위에서 '한정선'·'한정선요거트찹쌀떡'이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지역에서 인지도를 갖춘 떡집과 협업한 팝업 매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17일까지 종로 유명 떡집 '자이소' 팝업 행사를 연다. 18~23일에는 '송월향' 팝업 행사도 예고돼 있다. 지난 달 14~20일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선보였던 창억떡 팝업 행사 기간에는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는 호조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 위주로 '자이소'·'영도다리떡방'·'익산찹쌀떡'·'모락절미' 등 다양한 떡 관련 유명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달 14~20일에는 잠실점에서 '전국떡지순례'를 주제로 팝업 매장을 선보였으며, 다음 달 1일부터는 부산본점에서 전국 유명 떡집을 총망라한 '2026 디저트&기프트 페어'도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전국 주요 점포에서 떡집 팝업을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점에서는 이티떡으로 입소문을 탄 '경기떡집' 팝업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오는 17일까지 광주점에서 '모락절미' 팝업을, 다음 달 18일까지 대전점에서 '여수딸기앙모찌' 팝업을 각각 선보인다. 떡 팝업이 핵심 F&B(식음료) 콘텐츠로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매출 측면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8월 본점·잠실점 떡 상품군 매출 신장율이 250%를 웃돌았다. 현재백화점은 9월(1~10일) 떡 브랜드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30.7% 오를 만큼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단발성 팝업 실적은 별도로 집계가 불가능하지만, 떡지순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고객 관심이 늘면서 관련 팝업 매장 입점도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와 한국마사회는 상권 침체를 극복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6년 과천 만원의 행복'을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공동 진행한다. 과천 만원의 행복은 관내 점포를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다. 이번 이벤트는 상권 재방문과 이용률을 높여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과천시 지역화폐(과천토리)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전용 누리집(10000happy.co.kr)에 첨부하면 된다. 이후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5000원 상당 지역화폐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증 가능한 결제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결제는 카드 결제와 현금 영수증 모두 인정되며, 1인당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동일 점포 영수증은 1회만 인정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2일 “최근 원도심 재개발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상권 매출이 감소하고, 풍부한 유동인구 발길이 저녁과 주말 소비로 온전히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골목상권의 자금 선순환을 이끄는 지역화폐와 연계한 이번 이벤트가 상권의 틈새를 메우고 침체한 상권에 다시 불을 밝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내달 1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일반인(교통카드) 기준 100원 인상한다. 이번 요금 조정은 유류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 상승으로 운송원가가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면서 운전기사 이직이 잦아지는 등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과 경영난이 심화해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했다고 군포시는 설명했다. 군포시는 지난달 28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요금 인상안을 의결해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인상된 요금은 △일반인 1550원→ 1650원 △청소년 1090원→ 1160원 △어린이 780원→ 830원이다. 이번 인상으로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은 시내버스 기본요금(1650원)과 같아진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에 따라 시내버스와 환승 시 부과되는 총요금은 시내버스를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환승을 이용하는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추가 비용 부담은 없다. 반면 운송기관 간 환승 수익 배분액은 늘어나게 돼 마을버스 업체의 경영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남수 교통행정과 팀장은 12일 “인근 안양과 의왕 등은 이미 시내버스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해 왔으나, 군포시는 시민 부담을 고려해 그동안 인상을 유보해 왔다"며 “이번 요금 조정으로 운송업체 재정을 안정화하고 종사자 처우를 개선해 궁극적으로 대중교통 노선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개별주택가격 카카오톡 알리미 서비스'가 카카오 주최 '2026년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에서 행정 불편 해소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증진한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한다. 군포시는 카카오톡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 불편을 해소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작년 7월 도입된 개별주택가격 카카오톡 알리미 서비스는 시민이 직접 개별주택가격을 조회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제도로, 주요 정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시민이 한 번만 서비스를 신청하면 향후 3년간 연 2회에 걸쳐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군포시는 매년 3월 주택 열람가격과 의견제출 기간 및 방법을, 4월에는 최종 결정·공시가격과 이의신청 기간 및 방법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한다. 이를 통해 군포시는 정보 전달 시의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내문 제작 및 발송에 소요되던 행정 비용을 크게 줄이고 행정 절차도 간소화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2일 “이번 수상은 시민이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별주택가격 카카오톡 알리미 서비스 신청 및 기타 사항은 군포시 세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6년 제4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정지영 감독을 선정했다. 7월16일부터 8월14일까지 부천시는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부천시 문화예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부천시 문화예술대상은 지역문화 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발굴해 공로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124명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023년부터 '문화예술대상'으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정지영 감독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최초 민간 조직위원장으로서 영화제 운영 변화를 이끌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XR 섹션과 국내 최초 AI 영화 부문을 신설하는 등 변화하는 영화산업 환경에 발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영화제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확대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성장하고, 국내외에 부천의 문화적 역량과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현재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명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일 “정지영 감독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변화와 성장을 이끌며 부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그 성과와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시상은 내달 열릴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안양중앙시장에서 청년예술인과 지역상권이 어우러지는 야간 문화예술축제 '2026년 제2회 안양 백야예술제(Nuit Blanche Anyang)'를 개최한다. 안양 백야예술제는 도심과 전통시장 골목 등 생활권을 무대로 삼아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야간형 문화예술축제다. 프랑스 파리의 백야예술제(Nuit Blanche)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이번 행사는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전통시장 및 원도심에 활력을 더하는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퓨전 클래식 연주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전시 △전통시장 골목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 △깜짝 예술 퍼포먼스 등이다. 안양 청년극단의 뮤지컬 갈라쇼와 장난감 악기를 소재로 한 밴드 공연이 축제 시작을 알리며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전통시장 골목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은 익숙한 공간에서 낯설고 새로운 예술을 체험하며, 지역 상권과 예술이 결합한 독특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안양시는 기대했다. 이번 예술제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지역 청년예술인과 상인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정섭 도시혁신과장은 12일 “청년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꾸준히 뒷받침하고, 전통시장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난 9일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과 주요 공사 구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김성제 시장은 안양천 의왕시 구간 옻우물교 일원부터 고천4교, 광명교, 고천풍경공원 일원까지 정비 구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공정 및 현장 관리 상황을 청취했다. 특히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천 시설물 시공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공원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이 조성되도록 조경과 편의시설 설치에도 세심한 관리를 주문했다. 김성제 시장은 12일 “안양천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시민의 일상에 휴식과 여유를 안겨줄 소중한 생활공간"이라며 “시민이 안양천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안양천 의왕시 구간(의왕-군포 시계~의왕시 왕곡동) 3.13km 구간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추진됐으며, 오는 10월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홍수 안전성 확보와 도시 균형발전, 수변공간 조성, 수질 개선 등 정비를 통해 안양천은 의왕을 대표하는 핵심 수변 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은행에서 하나둘 사라지는 것들”...ATM 줄고 신입 채용도 감소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업무 재편에 따른 변화를 겪고 있다. 모바일뱅킹 확산과 은행 영업점 통폐합에 따라 전국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본격적인 감소세에 접어들고 은행마다 채용 축소 바람도 불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국 은행과 편의점 등의 ATM은 2년간 3500대 가량이 사라졌다. 은행 ATM의 대안으로 꼽혀온 편의점 ATM까지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가팔라진 것이다. 3년 반으로 범위를 넓히면 ATM은 약 4600개 이상 사라졌다. 은행 자체 ATM도 꾸준한 감소세다. 업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5개 지방은행(부산·경남·iM·광주·전북은행)이 운영하는 ATM은 올 상반기 말 기준 1만764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319대 감소한 것으로, 상반기에만 4대 시중은행에서 221대, 지방은행에서 98대가 감소한 것이다. 2024년 말 1만8954대와 비교하면 약 2년 만에 1307대가 사라졌다. 이는 모바일 뱅킹과 간편결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현금 사용량이 줄고, 기기 유지 관리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영업점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ATM 감소의 원인이다. 은행은 점포를 폐쇄하거나 통합할 때 영업점 내·외부에 설치된 ATM을 함께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은 올 상반기 2201곳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 2252곳보다 51곳 줄었다.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에서 ATM이 설치된 점포는 올 상반기 기준 2만8783곳으로, 편의점 ATM수가 가장 많았던 2024년 말(3만1048곳)과 비교하면 2년새 2265곳이 감소했다. 편의점 업계 또한 점포별 수익성을 따져 ATM을 철거하는 곳이 많아진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권은 올 들어 채용 규모를 더 줄이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 485명의 신입 행원을 공개 채용했다. 지난해 상반기 595명 대비 채용 규모가 20% 넘게 축소됐다. 하반기 채용에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4대 은행은 작년 하반기 총 595명의 신입 행원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400명대 후반에서 500명대 초반 정도로 100명 가까이 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비대면 전환에 따라 전통적 업무를 담당하는 은행원 수요가 줄어든 데다 채용 부문 또한 AI와 디지털 등 전문 분야 중심으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은행권은 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 채용을 강화하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부문 채용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신기술 분야 등의 전문가 채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력 정규직군을 신설했다. 은행권은 이전처럼 대규모 공채 방식을 고수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비용 효율화 흐름에 따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이 예금과 대출 등 기본적인 업무를 모바일·인터넷 뱅킹을 통하고 있고, 창구에서의 수신과 출금 등 대면 업무를 줄여가고 있다"며 “은행은 비용과 경쟁 차원에서라도 전통적 채용을 줄여 전문 분야 채용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활 플랫폼’ 파고드는 신한은행, 젊은층 금융 접점 확대

신한은행이 젊은 세대가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과 여행을 중심으로 금융 접점을 넓히고 있다. 패션·뷰티·쇼핑 등 생활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결합하는 한편 여행 특화 금융상품을 앞세워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금융상품을 직접 찾아 가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일상 속으로 금융서비스를 가져가는 전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에이블리, CJ올리브영, 11번가 등 젊은 고객층의 이용 빈도가 높은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에이블리와는 '에이블리페이'에 신한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연계했다. 패션과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한은행 계좌를 이용하도록 금융과 플랫폼의 경계를 낮춘 것이다. CJ올리브영과 선보인 '올리브영 SOL통장'도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상품의 가입 계좌가 10만좌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올리브영 이용 고객을 금융서비스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계좌를 다른 금융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혔다. 11번가와도 간편결제 서비스인 11pay와 신한은행 계좌를 연계하고 있다. 향후에는 11pay와 계좌를 연계한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신한은행이 생활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것은 젊은 세대의 금융 이용 행태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을 찾아 금융상품을 선택하기보다 평소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결제와 계좌 연결을 경험하면서 금융서비스를 접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신한은행이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또 다른 축이다. 신한은행의 SOL트래블·SOL트립 계열 체크카드는 누적 발급량 350만장을 넘어섰다. 특히 2024년 출시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과정에서 필요한 환전과 결제, 현금 인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하나로 묶으면서 여행 수요가 높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 기반을 넓혀왔다. SOL트래블 외화예금 잔액도 지난달 27일 기준 4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출시 이후 누적 환전액은 30억달러를 돌파했다. 여행을 계기로 외화예금과 체크카드 등 금융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신한은행은 여행이라는 특정 목적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외화예금 등 다른 금융서비스로 확대하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단순히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행 전후의 금융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신한은행의 전략은 은행 앱 안에서만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으로 금융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맞춰져 있다. 패션·뷰티·쇼핑 플랫폼에서 젊은 고객을 만나고, 여행 과정에서 금융 경험을 제공한 뒤 이를 예·적금과 카드, 증권 등 다른 금융서비스로 연결하는 구조다. 젊은 세대가 향후 금융권의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일상 속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금융서비스를 녹여내느냐가 고객 확보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역시 생활 플랫폼과 여행을 앞세워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선점하고 장기적인 주거래 고객으로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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