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휘건·남우주, 가을 속으로…낙엽 물든 키즈 패션 화보 공개

아역 모델 김휘건과 남우주가 가을을 배경으로 한 키즈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가을을 맞아 김휘건과 남우주의 모습을 담은 키즈 모델 화보를 촬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브릭 벽면과 낙엽 소품, 빈티지한 레드 우체통 등을 활용해 가을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모델은 서로 다른 의상과 표정으로 각각의 스타일을 표현했다. 차분하고 포근한 가을 소식 김휘건 김휘건은 크림 컬러의 케이블 니트에 브라운 계열 체크 팬츠를 매치했다. 케이블 니트의 입체적인 짜임과 넥 카라 중앙의 버튼 디테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구성했다. 김휘건은 레드 컬러 우체통에 손을 올리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포즈를 취했다. 크림과 브라운 계열 의상에 레드 우체통을 배치해 색상의 대비를 살렸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낙엽으로 장식한 나뭇가지와 브릭을 연상시키는 배경, 빈티지한 우체통을 활용해 가을 분위기를 담았다"며 “김휘건은 차분한 표정과 포즈로 니트와 체크 팬츠 스타일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환한 미소의 사랑스런 남우주 남우주는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에 옐로우 프린트를 더한 의상을 착용했다. 톤온톤 팬츠와 블랙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해 활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화보에서는 낙엽으로 꾸며진 공간에 앉아 눈을 감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았다. 브라운과 오렌지 계열의 배경에 밝은 색상의 의상과 옐로우 프린트를 배치해 김휘건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남우주는 자연스러운 표정과 편안한 포즈를 통해 밝은 이미지를 표현했다"며 “낙엽을 활용한 배경과 의상 색상을 조합해 계절감을 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보에서는 두 모델의 서로 다른 스타일을 한 공간에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김휘건은 니트와 체크 패턴을 중심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남우주는 스트라이프 셔츠와 밝은 컬러 포인트를 활용한 모습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두 모델의 의상과 표정, 가을을 연상시키는 소품을 활용해 계절의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픽메이커스 전병헌·한상면, 인생 2막은 카메라 앞에서…시니어 모델 도전

픽메이커스 소속 시니어 모델 전병헌과 한상면이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을 통해 모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촬영은 두 모델이 살아온 경험과 각자의 분위기를 의상과 표정, 포즈를 통해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병헌 모델은 네이비 계열의 클래식 수트에 화이트 셔츠와 패턴 타이를 매치했다. 안경과 단정하게 정돈한 헤어스타일을 더해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과 턱을 가볍게 받치는 포즈를 통해 여유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다"며 “네이비 수트와 화이트 셔츠를 중심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전병헌 모델은 퇴직 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전병헌 모델은 “이제는 나만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한 번의 경험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면 모델은 블랙 재킷과 블랙 니트를 활용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려한 액세서리나 강한 색상을 사용하기보다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얼굴과 표정, 실루엣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과 미소, 안정적인 자세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담았다"며 “정면 포즈에서도 한상면 모델의 이미지가 드러날 수 있도록 촬영했다"고 전했다. 한상면 모델은 EBS 국어강사로 활동했으며, 젊은 시절에는 은행 광고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한상면 모델은 “젊은 시절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경험과 지금까지 살아온 다양한 경험을 연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며 “살아온 세월과 연륜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전병헌과 한상면이 이번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을 시작으로 패션 화보와 광고·방송·연기 등으로 활동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 권의 책, PT 무대에 오르다…오산대 독서대회 20개 팀 도전

오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조성문)이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발표로 확장하는 '2026학년도 독서 PT 대회'를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인문사회·사회과학·자연과학·문학 등 4개 분야의 큐레이션 도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택한 도서를 읽고 내용을 분석한 뒤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대회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6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도서관장과 전문 사서, 도서관 운영위원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자료의 완성도와 사고력, 표현력, 소통력 등을 기준으로 발표를 평가했다. 심사 결과 유아교육과 김○지 학생이 대상(1등, 상금 30만 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2등, 상금 20만 원)은 작업치료과 남○윤 학생이 받았다. 우수상(3등, 상금 각 15만 원)은 호텔조리계열 이○수 학생과 사회복지상담과 이○안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장려상(4등, 상금 각 10만원)은 평생학습학과 이○영, 미디어마케팅경영학과 이○혜, 컴퓨터소프트웨어과 이○솔 학생에게 돌아갔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오산대학교 비교과 활동 포인트인 '오드림 포인트'가 부여됐다. 조성문 도서관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독서를 매개로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디아지오코리아, 매출 감소에도 순이익 흑자전환…“관세 추납액 해결 덕”

디아지오코리아가 2026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에 매출은 4.3% 줄었지만 순이익은 흑자전환하고 현금성자산은 359억원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디아지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1537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14.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은 전년도 112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9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전환 했다. 매출총이익은 916억원으로 5% 줄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809억원으로 7.1% 감소했다. 광고선전비가 486억원으로 5.4%, 지급수수료가 67억원으로 18.1% 각각 줄었고, 지난해 비용으로 잡혔던 대손상각비와 재고자산평가손실은 올해 각각 1억1704만원, 1억229만원 환입으로 돌아섰다. 순이익 흑자전환은 지난해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한 관세 추납액이 올해는 없었던 영향이 크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6월 부산세관으로부터 2020년 1월6일부터 2025년 1월5일까지 수입한 물품에 대한 관세 등 최종 과세통지를 받고 전액을 납부했다. 특수관계자로부터 수입하는 위스키의 가격 산정 방식에 대한 관세조사에 따른 것으로, 이 230억원이 지난해 영업외비용에 반영돼 순손실 112억원을 냈다. 이후 수입분에 대해서는 향후 추징 가능한 관세 등의 예상액을 추정해 충당부채로 쌓고 있다. 이 금액은 지난해 6월 말 2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6억원으로 36억원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94억원에서 359억원으로 늘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지난해 329억원 순유출에서 280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고 배당 지급도 없었다. 현금흐름표 기준 매출채권 49억원과 재고자산 25억원이 줄고 매입채무 32억원, 미지급비용 47억원이 늘어난 것이 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했다. 결손이었던 이익잉여금은 9억원으로 돌아섰지만 법정적립금 28억원을 제외한 미처리결손금 19억원이 남아 있다. 결산 배당은 지난해에 이어 없었다. 디아지오코리아 지분 100%는 디아지오 애틀랜틱이 보유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회계연도가 끝난 뒤인 7월1일 한국과 일본을 총괄하는 앤드류 오튼 대표 취임 이후 같은 달 20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과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및 자원 배분에 집중해 왔다"며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소비자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우리금융, 은행장 경영승계 절차 돌입…경영성과 점검 절차 신설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지주 자추위는 기존 경영승계절차 전반을 점검해 왔으며 이번부터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크게 확대하는 등 절차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은행 임추위에 경영성과 점검 등 절차를 신설했으며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내부 검토뿐 아니라 시장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경영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 승계절차 주요 단계별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마련해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제고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 관계자는 “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대표 선임은 우리금융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며 “대폭 개선된 절차를 기반으로 승계절차를 충실히 운영해 경영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낙하산 아니냐” 몰아친 ‘국힘’…부산시 산하기관장 청문회 ‘한 방’은 없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송곳 검증'을 예고한 부산시의회 국민의힘이 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첫 산하기관장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선거캠프·인수위 경력을 집중 추궁했지만 결정타는 없었다. 부산시의회는 30일 김현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와 황선웅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전문성과 경영능력,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검증했다. 김 후보자는 전 시장 선거캠프에서 금융특보를 맡은 경위를 두고 집중 질의를 받았다. 국민의힘 최종원 의원이 정책 자문이나 공약 작성에 참여했는지 묻자 김 후보자는 “없다"고 답했고, 단순히 이름을 올린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전 시장을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은행 선배와 지인들의 요청으로 캠프에 참여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조금 경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산은행 노조위원장 시절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던 김 후보자가 캠프 활동 후 부산신보 이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자는 캠프 참여 경력이나 임명장을 이사장 지원 과정에서 활용하지 않았으며, 금융기관 근무 경력과 지점장·노조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후보자로 선택됐다고 밝혔다. 임명되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용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캠프 활동을 지나치게 축소해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자신도 전 시장 캠프에 참여했다며 소신과 역할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고, 김 후보자는 청문회 선서에 따라 실제 활동 범위를 설명한 것이라고 답했다. 황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전 시장 인수위 활동이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인수위 일자리경제혁신분과장으로 활동한 경위와 후보자 지명과의 연관성을 물었다. 민주당 박상현 의원은 황 후보자를 옹호했다. 공공기관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 문제도 제기됐다. 김보언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부산신보 이사장 공모에 7명이 지원해 4명이 면접을 거쳐 2명이 최종 추천됐지만, 청문위원들이 다른 지원자와 후보자의 경력을 비교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개인정보가 아닌 주요 경력 등 최소한의 비교 자료를 제공할 기준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재단 측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비공개하기로 한 자료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29일에는 심재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다. 시의회는 부산시 감사에서 지적된 채용·복무 문제와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검증했다. 테크노파크는 예산 유용과 복무·계약 위반으로 3명을 중징계하고 46명에게 감봉·견책·주의·훈계 처분을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번 청문회는 부산시의회가 인사청문 대상을 기존 10개에서 22개 전체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한 뒤 처음 열렸다. 시의회는 다음 달 6일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와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어간다. 청문회가 끝나면 3일 이내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HD현대重,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 ‘대호김종서함’ 진수

HD현대중공업이 설계·건조한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을 진수하며 첨단함정 건조역량을 재차 증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일 8200톤(t)급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인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의 진수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 울산조선소에서 진행된 이번 진수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강신철 국방부장관,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정부와 군, 회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진수된 함정은 조선 초기에 북방 개척을 주도했던 김종서 장군의 호(號)와 이름을 따 대호김종서함으로 명명됐다. 시운전을 거쳐 내년 12월께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호김종서함은 길이 170미터(m)·폭21m·경하톤수 8200t 규모로 설계돼 최대 30노트(55km/h) 속도의 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 소나 체계와 탄도미사일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는 부재했던 요격 임무 수행능력도 갖춰 해상기반 기동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호김종서함 진수는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전력 체계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함정 인도 예정 시기인 내년 12월 전력화가 진행되면 우리 해군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Ⅰ) 3척에 이어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 3척까지 총 6척의 이지스구축함을 보유하기 때문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과 2012년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1·3번함인 '세종대왕함'·'서애류성룡함'을 설계·건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24년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 1번함 '정조대왕함'을 시작으로 2(다산정약용함)·3번함의 설계와 건조까지 도맡으며 우리 해군이 운용할 이지스구축함 6척 가운데 5척을 건조했다. 특히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급의 경우 3척을 전량 건조하며 회사의 첨단 함정 건조역량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우리 조선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올해가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에 나선 지 5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이번 진수식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세계의 바다를 지키는 함정을 우리가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하나금융지주, 6개 계열사 CEO 인선 돌입…임추위 역할 확대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보험, 하나저축은행 등 총 6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임추위는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 4명 중 3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사외이사 비중이 75%에 달한다. 사외이사가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구조를 통해 경영승계 과정에서 독립적인 심의를 보장한다.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의 역할도 대폭 확대된다. 그룹임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반영해 경영승계계획을 문서화하고 2024년부터 은행 임추위에 은행장 후보 대상자 추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 대상자와 추천 사유를 제출하면 그룹임추위가 상시 후보군 편입 여부를 심의하여 그 결과를 은행 임추위에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올해부터는 은행 임추위의 역할이 후보 대상자 추천 단계를 넘어 최종 후보군(Short List)에 대한 의견 개진까지 확대된다. 압축 과정을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군을 은행 임추위와 공유하고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평가 과정에 은행 임추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은행 임추위의 의견을 직접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은행장 선임에 은행 임추위의 의견이 한층 강화되는 구조를 갖췄다. 그룹임추위는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후보 규모와 일정도 미리 공개했다. 그룹임추위는 압축 절차를 거쳐 10월 말경 6개 주요 관계회사별 3인 이내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12월 초 각사별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해 각 사 임추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또 그룹임추위는 압축 단계마다 최소 2주 이상의 검증기간을 확보해 후보자를 충분히 검토하고 모든 후보자에게 사전에 정한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PT를 포함한 심층면접 실시 후 평가표 작성 및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원숙연 그룹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개된 일정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은행 임추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업권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각사 임추위에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에어로텍 2026] 우주산업을 위한 세계 각국의 승부수는

세계 각국이 우주 산업 육성의 무게 중심을 기술 개발에서 시장 형성과 서비스 확보로 넓히고 있다. 정부가 민간 기업의 주요 고객으로 나서고 위성·발사체 제조에 금융·데이터 분석·안보 수요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우주 공간에서의 독자적 역량을 확보하면서도 국제 공급망과 협력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우려는 전략이 함께 제시됐다. 3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6)' 글로벌 우주산업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국 정부·연구 기관·산업계 관계자들이 우주 산업 정책과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독일 정부가 제시한 변화의 핵심은 정부의 역할이다. 독일은 독일항공우주센터(DLR)·에어버스·OHB 등 기존 연구·제조 기반 위에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기업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로켓팩토리아우크스부르크(RFA)·하이임펄스는 소형 발사체를, 리플렉스 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위성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기간 단축·반복 생산·비용 절감이 이들 기업의 주요 경쟁 요소다. 독일군의 수요도 민간 우주 산업을 뒷받침하는 축으로 부상했다. 위성을 신속하게 배치·보충하는 발사 능력부터 정찰 정보, 위성 통신, 우주 물체 추적까지 상업 기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민간 기업에는 지속적인 수요를 제공하고 정부에는 필요한 우주 역량을 빠르게 확보할 수단을 마련하는 구조다. 안드레아스 비리히 DLR 비행시스템연구소장 직무 대행은 “민간 기업의 기술과 자본이 기존 국가 주도 우주 산업을 보완하면서 정부도 연구개발 지원자에서 전략적 구매자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 호르스트만 IMS 스페이스 컨설턴시 사업 개발 담당자는 이 같은 흐름을 유럽의 우주 안보 전략으로 확장해 설명했다. 위성 통신과 위치·항법·시각 정보, 지구 관측은 군사 작전뿐 아니라 금융·운송·에너지·재난 대응을 지탱하는 기반 시설이라는 것이다. 유럽의 대응은 위성 자체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주 물체 감시·추적 체계로 충돌과 위협을 파악하고 IRIS²와 GOVSATCOM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정부 통신을 유지하며 지상 시설과 데이터 전달망까지 보호하는 방향이다. 호르스트만 담당자는 민간 서비스의 규모와 군사·공공 임무에 필요한 신뢰성을 함께 확보하는 민군 겸용 설계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인도는 국가 우주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제조 역량을 민간 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인도의 등록 우주 기술 스타트업은 올해 약 440개, 우주 경제 규모는 약 90억달러다. 인도 국가우주진흥승인센터(IN-SPACe)의 장기 비전은 2033년 우주 경제를 440억달러로 키우고 이 가운데 수출이 110억달러를 차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국의 발사·탐사 사업을 산업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과의 협력 분야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센서·광학·전자·정밀 부품의 공동 개발과 생산, 공급업체 연계, 합작 투자 등이 주요 접점이다. 한국의 기술 상용화·신규 공급망 확보 수요와 인도의 첨단 부품·제조 기반 확충 수요를 연결하고, 공동 개발 제품의 제3국 진출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아닐 프라카시 인도우주산업협회(SIA-India) 사무총장은 “정책 개혁과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해 국가 주도의 기술 확보 단계에서 상업 우주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체급이 낮은 국가들은 특정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국제 우주 산업에서 역할을 확보하는 전략을 내놨다. 티에리 산테르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위성통신에서 출발해 우주자원과 궤도상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자국의 경험을 소개했다. 룩셈부르크는 상업 우주를 경제 다변화의 핵심 분야로 삼고 정부의 장기 지원 아래 기업·연구 기관·금융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지원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설계됐다. 초기 기업에는 보육과 기술·시장 검증을, 성장 기업에는 연구·개발(R&D) 계약과 민간 투자·금융 연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를 통한 우주 자원 연구와 사업화 지원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경제적 지속 가능성 외에도 지구 환경·우주 환경·우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윤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선임상무관은 북극권의 지리적 조건과 해양 산업을 결합한 우주 산업 구조를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발사 인프라·위성 지상국·해양 감시·위성 데이터 활용을 연결해 우주 서비스의 전 과정을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대표 사례는 위성 지상국 기업 KSAT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KSAT는 세계 28개 거점에서 300개가 넘는 안테나를 운영하며 북위 78도 스발바르 지상국을 통해 극궤도 위성 운용을 지원한다. 안도야 우주발사장은 극궤도·태양동기궤도 발사에 유리한 입지를 활용하는 기반시설로 소개됐다. 정 선임상무관은 신규 기업의 기회가 위성이나 로켓 제조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그는 “위성 데이터를 인공 지능(AI)으로 분석해 선박 추적·양식업·환경 감시·국방에 활용하거나 임무 운용 소프트웨어와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기존 우주 산업망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글레 엘레나 샤타이테 리투아니아 혁신청 스페이스허브LT 책임자는 소형 위성·광통신·포토닉스·로봇·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전문화 전략을 제시했다. 모든 우주 기술을 자국에서 확보하기보다 강점을 가진 분야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과 세계 공급망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리투아니아는 2021년 유럽우주국(ESA) 준회원국이 된 뒤 2021~2025년 총 1700만 유로 규모의 신규 ESA 계약 60건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는 ESA 프로그램에 1450만 유로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제 공동 사업 참여를 기업의 기술 검증과 후속 사업 수주로 연결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캐나다 퀘벡주는 기존 항공 우주 제조·연구 기반을 활용한 협력을 제안했다. 다미앙 페레이라 주한 퀘벡 주정부 대표는 기업·대학·연구 기관·전문 인력 양성 체계가 밀집한 산업 생태계를 한국과의 협력 자산으로 소개했다. 퀘벡 지역의 2024년 우주 산업 매출은 14억7000만 캐나다 달러로 캐나다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우주 분야 일자리는 5066개로 전국의 35%에 해당한다. 우주 로봇·자율 항법·우주 물체 추적·온실 가스 위성 감시·탑재 컴퓨팅 등이 주요 역량으로 제시됐다. 페레이라 대표는 지구 관측과 우주 탐사, 저궤도 위성 통신, 우주 상황 인식 역량을 한국과의 산업 협력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해외 협력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위한 조건도 논의됐다. 프랑스 HEC 파리 딥 테크 센터는 유럽을 하나의 시장으로 접근하기보다 제품을 먼저 사용할 고객·산업 집적지·진출 국가·협력 방식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장 진입 지원의 성과도 방문 횟수나 면담 건수보다 의사 결정권자와의 연결, 유료 실증,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 기회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HEC파리 측은 현지 기업·투자자 연계와 사업화 지원, 우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이와 같은 수단으로 소개했다. HEC 파리 딥 테크 센터의 패트릭 카펠 우주 분야 책임자는 “한국 기업의 R&D 역량과 기술적 차별성이 유럽 시장 진입의 기반이지만 현지 고객의 수요와 조달 구조를 이해하고 사업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산업 확대와 안보 수요의 이면에서는 우주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국제 규범이 의제로 제시됐다. 줄리아나 로톨라 SGAC 유엔 업무 담당자는 우주 잔해와 위성 군집 증가, 달 자원 이용을 둘러싼 문제를 유엔의 정책·법률·협력 논의와 연결해 설명했다. SGAC는 유엔 외기권평화적이용위원회(COPUOS)의 상설 옵서버로 참여하며 학생과 청년 전문가의 의견을 전달하는 단체다. 로톨라 담당자가 제시한 과제는 △충돌 예측·궤도 정보의 투명한 공유 △장기간 남는 우주 잔해 발생 억제 △우주 교통 조정 체계 마련이다. 그는 달 활동과 자원 이용에서도 현재 사업자의 이해 관계와 함께 미래 세대가 우주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소개했다. 우주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제안했다. 국가 대표단에 청년 전문가를 포함하고 우주 기관과 정부 부처에 청년 자문 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개발 도상국의 교육·진로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로톨라 담당자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기후 대응과 재난 예방, 통신 접근성 개선을 추진하면서 그 혜택을 더 많은 국가와 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