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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 선임…AX혁신실 신설

풀무원은 천영훈 풀무원식품 영업총괄본부장을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에 선임하고, 풀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사업 단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이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온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는 미래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미래사업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또,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사 AX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AX혁신실은 김성훈 실장이 이끌게 됐다. 신임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와 서강대학교 마케팅 석사를 거쳐 1990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내 식품제조유통 전문가다. 2019년 풀무원식품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안정적 조직 운영과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주도해 왔다. 김성훈 풀무원 AX혁신실장은 아주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 석사를 마치고 2006년부터 한국IBM에서 클라우드사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20년 풀무원에 입사한 후 디지털혁신실장을 역임,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전사 AX 혁신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풀무원은 이번 인사에서 이우봉 총괄CEO와 핵심 경영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갈 신임 풀무원식품 천영훈 대표와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 풀무원 김태석 기술원장을 E3(사장급)로 승진 발표했다. 다음은 풀무원 승진 인사 명단. ◇풀무원식품(주) △대표 천영훈(千英勳) ◇(주)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 이동훈(李東勳) ◇(주)풀무원 △풀무원기술원장 김태석(金泰碩) ◇풀무원다논(주) △대표 홍영선(洪銑) ◇풀무원식품(주) △글로벌마케팅총괄본부장 윤명랑(尹명랑) ◇(주)풀무원 △리빙케어사업부장 강재훈(姜宰壎) △홍보담당 이동화(李東和) △법무담당 윤은주(尹垠柱) ◇풀무원식품(주) △영업총괄본부 유통영업담당 이창원(李昌源) ◇(주)피피이씨음성생면 △생산본부 음성생면공장장 최원준(崔原準)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1억5000만원 전달 外

◇ 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1억5000만원 전달 현대해상이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해상은 2008년부터 매년 성금을 전달했고, 누적 성금은 4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석현 대표는 “구세군의 따뜻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구세군이 국내외에서 펼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현대해상도 함께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18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현대해상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나눔을 이어가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DB손해보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 개최 DB손해보험이 소비자의 날(12월3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영석 소비자보호본부장을 비롯해 고객 서비스센터 직원, 부문별 소비자보호 담당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는 기존 '소비자정책본부'에서 '소비자보호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뒤 처음 열린 행사로, 조직 개편을 통해 최근 금융감독기관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중심 경영' 기조에 부응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단순한 정책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투명한 정보 제공, 신속한 불만 해결 등 구체적 행동지침을 결의문에 넣은 까닭이다. ◇ 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희망 전달 교보생명이 청각장애 아동을 둔 가정을 초청해 희망을 전하는 '2025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보생명의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 수혜 아동의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청각장애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만든 짧은 영화 '액션, 리액션'을 함께 관람했다.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한 이 영화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큰 울림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은 탁평곤 우송대 언어치료학과 교수를 초청해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재활 정보를 공유했고, 청각장애 아동을 준 가정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도왔다.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청각장애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입체 폼보드 퍼즐을 함께 만들었다. 교보생명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2019년부터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총 390명에게 소리와 꿈을 찾아 줬다. ◇ 동양생명, 난치병 어린이 위한 '위시베어 만들기' 봉사활동 진행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연말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위시베어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양생명 임직원들은 위시베어 120개를 제작했다. 위시베어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난치병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성대규 대표와 임직원들이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삼계탕 배식과 생필품 전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금융 편입 이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KB라이프, 제4기 고객패널 KB스타지기 활동 완료 KB라이프가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 문화를 강화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운영한 '제4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고객패널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라이프 스타지기' 10명과 보험가입 경험을 보유한 '나름답게 스타지기' 우수고객 11명 등 21명으로 구성됐고, 지난 6개월간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펼쳤다. 라이프 스타지기는 온라인보험 가입과정 편의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나름답게 스타지기는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웹서비스 사용성 평가와 시니어케어 요양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MZ세대 시각에서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가입 절차의 직관성을 점검하고, 시니어 고객 입장에서 △웹사이트 접근성 △정보전달 방식 △사용자경험(UX)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 코리안리 후원 첼로앙상블 '날개', 제13회 정기연주회 개최 코리안리가 후원하는 밀알복지재단 산하 첼로앙상블 '날개'가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날개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첼로 앙상블로, 2012년 창단 이후 음악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코리안리는 날개와 2017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후원 중단으로 폐단 위기에 놓여 있던 앙상블의 사연을 들은 원종규 사장이 후원을 결정한 것이다. 이후 8년간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졌고, 단원들은 전문 교육과 연주 기회를 꾸준히 제공받으며 첼리스트로 성장해 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강미사 음악감독(코리아아트빌리티 체임버 음악감독, '첼리스타' 활동)이 이끄는 무대가 펼쳐졌다. 차이코프스키의 어린이 앨범을 주제로 'Morning Prayer', 'Mama' 등 서정적 클래식 레퍼토리를 비롯해, 영화 겨울왕국의 'Let It Go', 'K-pop Demon Hunters'의 'Golden' 등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편곡 무대도 선보였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날개 단원들이 매년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회사에도 큰 기쁨"이라며 “이들의 도전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 기여도 1%’…하나생명·손보, CEO 연임 뒤 본격 시험대

하나금융지주의 연말 관계사 인사에서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 모두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를 연장했다. 양사 모두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판매채널 다각화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을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생명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2023년 -55억원이었던 순이익이 지난해 1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302억원으로 높아졌다. 올 1~9월 개인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6043억원으로 전년 동기(4185억원) 대비 44.4% 증가했다. 사망담보는 2381억원에서 3352억원, 사망담보 외는 1804억원에서 3232억원으로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가 4000대로 높아진 가운데 올해 초 출시한 '하나더넥스트 장수 변액연금' 등을 앞세워 변액보험도 2527억원에서 3693억원으로 늘렸다. 전속설계사·법인보험대리점(GA)·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채널의 경쟁력이 상승한 것도 특징이다. 모집방법별 초회보험료를 보면 설계사는 166억원에서 272억원,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은 2041억원에서 2789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대리점은 198억원에서 651억원으로 커졌다. 투자손익도 올해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 파생상품 거래이익 등이 높아진 덕분이다. 남 사장 주도하에 해외 상업용 부동산 부실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영향이다.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은 그룹임추위로부터 △긍정적 자세 △소통 능력 △탱크 같은 추진력 △강력한 실행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 받은 배경이다. 하나손보는 더케이손해보험 시절 주력했던 자동차보험 비중을 낮추고 건강보험을 비롯한 상품 의존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1981억원이었던 자동차보험료는 올해 같은 기간 1800억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장기손해보험은 1798억원에서 2168억원으로 상승했다.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2개 담보를 추가하면서 치매 전 단계를 보장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보험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5.N.5(4165)' 출시하는 등 장기손해보험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다.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상품인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5N5 건강보험(1640)'도 선보였다. 이는 저마진 상품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행보다. 자동차보험은 올해 업계 전반적으로 5000억원 상당의 적자가 예상된다. 10월 손해율이 80%대 후반까지 치솟은 탓이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83% 수준을 넘어가면 손실이 발생하고, 빙판길 교통사고 등 계절적 요인이 있는 겨울에는 손해율이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양사 모두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하나생명의 경우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하락에 직면했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비율은 올 3분기말 178.8%로 1분기말 대비 6.5%포인트(p) 낮아졌다. 경과조치를 제외하면 136.5%다. 하나손보는 2027년 흑자전환이 목표다. 투자손익을 흑자로 돌아섰지만, 본업에서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3년 -520억원이었던 보험손익은 지난해 -367억원으로 나아졌으나, 올 1~3분기 -297억원을 기록했다. 킥스 비율은 3분기말 기준 123.6%에 머물렀다.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손보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하나손보가 자회사형 GA(하나금융파인드)에 1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영업기반 확대에 나선 것도 보험손익과 건전성 지표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GA 대형화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그룹 내 실적 기여도가 다른 지주사 소속 보험사 보다 낮은 것도 언급된다. KB금융에서는 KB손해보험을 필두로 보험 기여도가 20%, 신한금융도 신한라이프 등이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동양·ABL생명 편입 효과를 보고 있다. 반면, 하나생명과 하나손보의 기여도는 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 전체적으로 리더십 안정화가 이뤄진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내년 보험산업 초회보험료가 올해 보다 0.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만큼 현장 이해도가 높은 수장을 중심으로 실적을 내라는 기대가 담긴 연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장 공백’ 길어지는 롯데카드…차기 대표 인선에 고심

롯데카드가 조좌진 전 대표이사의 후임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다 카드업계에서 역량을 고루 갖춘 인물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차기 대표 후보 선출에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주인 17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롯데카드는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지만 공식적인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 및 절차에 따른 일정은 잡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21일 롯데카드는 임시이사회에서 새 CEO 선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후임 CEO는 결정되지 않았다. 원칙적으로는 경영승계 절차 개시 후 30일 이내에 새 대표를 선임해야 지만 조 전 대표가 임기 중 사임 절차를 밟은 것을 감안하면 임추위가 예외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규정대로라면 지난달 21일 임시이사회를 기준으로 오는 19일까지 차기 대표 선임 일정을 마쳐야 한다. 차기 대표를 선임하려면 이사회에서 임추위를 열고 일정을 확정한 뒤 후보에 대한 검증과 면접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사회가 가능한 인물을 곧바로 추대하는 경우도 있으나 조 전 대표가 책임을 통감하며 물러나는 등 롯데카드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신중을 기해 절차를 진행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달 중순 경 조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사실상 후임 대표 인선을 둘러싼 회사의 고심이 한 달 여 간 이어지고 있다. 조 전 대표는 297만명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책임지고 지난 1일부로 스스로 사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현 상황에 걸맞는 적임자 물색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롯데카드가 고위급 임원 교체를 비롯해 조직 쇄신 기조를 밝힌 만큼 대표이사도 내부 인사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관련된 인사보다 외부인사를 중용할 것이란 예상에 무게감이 실린다. 실제로 기타비상무이사였던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조 전 대표와 같은 날 사임했다. 롯데카드 본부장 4명과 고위급 임원 5명도 정보 유출 사고 직후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일각에선 연내 대표 선임이 사실상 불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절차상 임추위 정족수라는 정량적 기준만 맞으면 곧바로 선임을 할 수 있으나 인선을 서두르기보다 적임자 찾기가 더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차기 대표는 사고 수습 마무리와 함께 소비자 신뢰 회복부터 수익성·건전성 관리, 추후 매각 작업 등 해결해야 할 과업이 적지 않기에 회사가 신중한 검증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사고 당시 보안패치 최신화 등 IT 금융보안 내부통제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보안 부분에서의 전문성과 확실한 쇄신 행보를 보여야 한다. 국회와 정치권·당국의 질타도 적지 않았기에 내부통제 총괄관리자에 대한 무게감이 큰 상황이다. 이미 롯데카드는 피해 배상대책 발표 등 대부분의 수습을 마친 상태지만 재발방지 의지 표명이나 내부 규율 변화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취임 이후 6년간 회사를 이끈 조 전 대표의 자리를 채울 수 있을 만큼의 거물급 인물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도 따른다. 차기 대표는 자산규모 성장과 영업수익 3조원 돌파 등의 경영성과를 이뤘던 조 전 대표만큼의 경영상 역량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보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신뢰회복이나 보안에 대한 투자도 커져야 하기에 업계 전반 과제인 건전성 관리와 맞물린 재무 관리 능력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쇄신에 상징성을 지니면서도 MBK파트너스의 색깔을 입힐 수 있는 인물이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마평엔 △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 △박익진 전 롯데온 대표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서호정 전 케이뱅크 행장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후보군 중 섣불리 인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후보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외부 인사 중 조 전 대표의 자리를 확실하게 채울 적임자이면서도 당국이 주문한 쇄신 기조에 발 맞출 수 있고, MBK 기준에도 맞는 인물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GS리테일, 신분당선과 겨울나기 사회공헌 진행

GS리테일이 지역 소외계층 지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겨울나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한 방한키트 전달 행사는 네오트랜스와 GS리테일을 비롯해 국제산타클로스한국위원회, 블레스드플라워, 아주대학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총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신분당선 본사 로비에서 실시한 행사를 통해 이들 단체는 성남, 수원, 용인 지역 소외계층 약 30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필수 물품 등으로 구성된 방한키트를 지원했다. 방한키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사랑의열매)에 기부 형식으로 전달됐다. 방한키트 전달 행사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블레스드플라워 주관으로 판교역 썬큰광장에서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버스킹 공연 형태의 '행복나눔 작은음악회'도 진행했다. 이 밖에 오는 21일에는 가천대학교 비전센터공연장에서 진행하는 '국제산타 후원 뮤지컬' 초대권 500매를 성남시에 제공해 연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와 함께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美 부통령 주최 ‘성탄절 만찬’ 참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J.D.밴스 부통령이 주최하는 성탄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출국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각으로 12일 저녁에 밴스 부통령의 관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고, 밴스 부통령이 설립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들도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의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정식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 이사로 참여 중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성장과 한국 경제 발전에 도움되는 방향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복대 RISE사업단, 남양주시민에게 크리에이터 워크숍 제공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은 창업 확산 및 지역 연계사업 일환으로 10일 남양주시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행안으로 구체화하는 '시민 참여형 로컬 크리에이터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이 직접 지역 자원을 살펴보고 팀별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약 4시간 동안 오프닝 강의, 팀별 토의, 실행 전략 수립, 아이디어 발표와 상호 피드백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는 강길-숲길 생활코스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문화공간 연계 △지역 자원 발굴 △아이디어 실행 로드맵 △시민과 함께한 실천적 경험 △다산 리부트 △로컬 굿즈 메이커스 △펫&휴먼 로컬 공존 등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지역 자원과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파일럿 운영 방안까지 도출했다. 함도훈 RISE사업단장은 12일 “생활권 기반 로컬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 RISE사업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결과는 요약 리포트와 사례 아카이브로 정리해 공개하며 파일럿 컨설팅, 파트너 연계, 후속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주도형 로컬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대학–산업이 함께 만드는 '학습–실험–확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남양주형 톱 스킬스(Top Skills) 모델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정]  파란, 신성 탄생!… 김도휘, 2025 그랑프리 접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경정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랑프리 경정'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졌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최고 선수들이 총집결하며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각축이 전개됐고, 세대교체 선봉으로 주목받던 13기 김도휘가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데뷔 첫 우승을 그랑프리에서 달성하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그랑프리는 여느 대회와 달리 1회차부터 48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다만 출발위반 후 6개월 이내 선수(어선규, 주은석, 이용세, 김종민) 등은 규정에 따라 제외됐다.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13~17경주로 구성된 예선전(특선)이 열렸다. 일반경주와 특선경주 성적을 합산해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실상 '전승'이 결승전 진출 필수조건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심상철, 조성인, 김민천, 김응선, 이승일, 서 휘 등 강자가 잇달아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은 박원규가 예선에서 보여준 압도적 시속과 연승 기세를 앞세워 1코스를 배정받으며 기세를 올렸다. 역시 전날 연승했지만 항주 타임 기록에서 살짝 밀린 김완석, 박종덕, 김민준이 옆자리에 나란히 위치했고, 예선전에서 1착, 2착을 한 김민길과 1착과 3착을 한 김도휘가 마지막 결승행 승선을 이뤄냈다. 대망의 2025 그랑그리 경주, 경주 초반 1턴에선 1코스 박원규가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으나 주도권 싸움을 벌인 2코스 김완석은 바깥쪽으로 밀려났다. 그 틈을 파고든 3코스 박종덕과 6코스 김도휘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런데 1주 2턴에서 반전 드라마가 작성됐다. 박원규의 성급한 선회로 6코스 김도휘가 완벽하게 추월로 선두를 확정하며 경기를 뒤흔들었다. 박종덕이 안정적으로 2위를 지켰고, 박원규는 끝내 순위를 뒤집지 못한 채 3위로 골인했다. 이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김도휘는 우승 상금 3000만원, 2위 박종덕은 2000만원, 3위 박원규는 1400만원을 각각 획득했다. 그랑프리 경정은 단 한 시즌의 진정한 최강자만이 설 수 있는 무대인 만큼 매년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대회다. 그곳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쥔 김도휘는 명실상부한 '신성'으로 떠올랐고, 한국 경정 세대교체 흐름을 완전히 증명했다. 김도휘는 시상식에서 “신인 시절 신예왕전에서 우승한 뒤 첫 큰 대회 우승이다. 6코스라서 기대하지 못했는데 깜짝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다가올 2026시즌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시·군, 수출·청년·농촌·세정·청소년 정책 성과 이어져

◇안동시,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서 농식품 수출 가능성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세계 최대 할랄식품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안동 농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시와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유통매장(K3Mart)에서 열린 '안동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총 1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을 비롯해 안동소주, 지역 베이커리 제품, 생강청 등 안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식품이 소개됐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시음 행사와 함께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유통매장과 외식업체 연계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2025년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지역 생산자단체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는 전략시장으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해 할랄시장 맞춤형 접근과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2025년 설립된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지역 농·축산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며, 전통주·식품·베이커리 등 지역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해 국내외 판로 확대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김준영 이사장은 “현지에서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할랄 인증 지원과 해외 판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 5년간 청년정책 방향 담은 기본계획 확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청년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책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영주형 청년정책의 방향과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청년들의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시의회 의원,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종 계획안을 점검했다. 계획안에는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과 함께 실행 단계별 로드맵이 담겼다. 특히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현실적인 과제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영주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5년간 청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 농촌개발 성과 인정받아 도 평가 '대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개발과 농업기반 조성 전반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예천군은 사업 추진 성과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은 농촌협약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여기에 마을만들기,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등 지방이양사업도 내실 있게 수행하며 농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주민참여형 농촌공간기본계획 수립 등 시범사업 참여 성과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신규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90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도 다수의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 활력 제고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의성군, 자동차세 2기분 19억 원 부과…납부 편의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로 총 19억7800만 원을 부과했다. 부과 건수는 1만3천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세액이 소폭 증가했다. 군은 차량 등록 대수 증가와 연납 차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세는 12월 1일 기준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며, 납부 기간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군은 기한 내 납부를 당부하고 있다. 납부는 금융기관 CD/ATM, 위택스,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며, 전자고지나 자동이체 신청 시 소액의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김주수 군수는 “자동차세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재원"이라며 성실 납부를 강조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경북 농촌진흥사업 '대상' 수상…위기 속 빛난 현장 대응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 △병해충 예방 △기술보급 실적 등 8개 정량지표와 1개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기관을 가렸다. 청송군은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자,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피해 지역 중 가장 먼저 SS기, 관리기 등 15종 193대의 농기계를 긴급 구입해 임대 지원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3명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편성해 149개 농가(57ha)에 경운, 두둑 형성, 비닐피복 등 농작업을 직접 지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피해 복구 컨설팅을 병행해 신속한 영농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청송군은 재해 대응형 사과 스마트하우스 조성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해, 2026년 국비 70억 원 규모의 20개소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첨단농업 기반 확충 측면에서 청송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산불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인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번 수상은 현장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특화기술 보급과 농촌진흥사업의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군,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로 장관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추진 실적과 효과를 종합 분석해 진행됐다. 봉화군은 청소년 기획홍보단 운영, 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 수상, 학교 여자화장실 생리대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청소년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확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정책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부산 보좌관 출신들, 내년 지선 ‘약진’ 기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해 온 인사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이들은 국회와 시청 업무 이해도가 남달라, 곧바로 선출직으로서 정치 활동을 해도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태효(46) 시의원은 김미애(해운대을·재선)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부산시의회 공약이행과 의정활동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의원으로 뽑혔다. 국회 경험과 함께 과거 부산시 대외협력담당관을 맡은 시정 활동 이력 덕분이다. 이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해운대구청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채지훈(43) 보좌관은 22대 국회에 입성한 서지영(동래구) 의원의 참모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8대·19대·20대 국회의 3선 출신 이진복 의원의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이해도가 높다. 부산에선 나이 대비 '정치밥'을 가장 오래 먹어온 젊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에 정무 감각이 탁월하는 평이 주를 이루는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출직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인사로 부상한다. 국민의힘 김효정(42·여) 시의원은 박민식(재선)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재선 구의원의 경험을 토대로 시의원 활동을 하며 시의정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 많다. 지역에선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소문이 나 여성 특유의 스킨십으로 민심 최전방에서 인기가 꽤 높은 편이다. 북구의 어지럽고 복잡한 정치 상황 탓에 재선 시의원보다 구청장 도전을 바라는 구민들의 목소리마저 나온다. 국민의힘 정성철(59) 보좌관은 주진우(해운대갑·초선) 의원의 측근 중 한 명이다. 최근 직을 내려놓고 구청장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 또한 3선 구의원 출신으로 지역 이해도가 매우 높고 지역민들과 교류가 남달라 해운대구청장 후보군 중 가장 역량이 있는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는 덕에 지역에선 과거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받아 낙마한 '정성철 동정론'이 잠재돼 있다. 국민의힘 서복현(54) 교수는 고(故) 장제원(사상구·3선) 의원과 김대식(사상구·초선) 의원의 참모 역할을 맡아왔다. 과거 재선 의원 출신으로 의정 활동도 입증된 인사로 평가받는다. 10년 간 교수 이력 덕에 20대·30대·40대 연령층과 스킨십이 남다르다. 책임 당원만 700여명을 모집할 정도로 소문이 나있다. 현재 구청장에 도전하며 100여 명으로 구성된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도경(44) 전 부산시 대외협력특보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측근 인사 중 한 명이다. 국회와 시청에서 일해온 이력 덕에 입법과 행정의 이해도가 남다르다. 여기에다 서 전 시장이 선거를 치를 때마다 기획통으로 활약하며 선거 이해도도 높다. 선거 밑바닥부터 다져온 그의 강점 덕분에 선거 때마다 여러 캠프에서 '러브콜'이 오기도 한다. 입법, 행정, 선거 등 다방면으로 경험을 구축해 온 그의 거취에 모두 주목한다. 그래서 인지 당협에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그의 구·시의원 출마에 관심이 꽤 높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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