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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추는 관광…한국관광공사 ‘무장애 관광환경’ 지자체 공모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도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정부가 무장애 관광환경 확대에 나선다. 관광지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7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사업은 기존 '열린관광지 조성'과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를 통합해 추진한다. 개별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지 간 이동과 주요 관광자원 이용 등 여행 전 과정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부터는 '무장애 액티비티'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시설 정비가 완료된 열린관광지를 대상으로 무장애 보트나 무장애 열기구 등 관광취약계층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열린관광지 및 열린관광지 플러스 유형을 통해 총 30개 관광지점을 선정하고 지점당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에는 1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3년간 최대 40억원을 투입한다. 이현진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콘텐츠 실장은 “2027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장벽 제거를 넘어 관광취약계층이 직접 보고 즐기는 액티비티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어디를 갈 수 있는지를 넘어 무엇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지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사슬'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현안 해결과 성과를 창출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26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데이터랩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 창출 사례다. 관광 이외 분야 데이터와 융복합해 성과를 낸 사례도 포함된다. 데이터랩 이용자라면 누구나 개인이나 팀(최대 4인), 기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2시까지 데이터랩 내 공고 게시글의 온라인 신청 폼을 통해 하면 된다.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모두 19점을 시상한다. 대상 1점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점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초음파 유도 약침, 테니스 엘보 치료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팔꿈치 힘줄이 파열되어 일상생활조차 어려웠던 만성 테니스 엘보 환자들에게 '초음파 유도하 약침 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Diagnostic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임동우 교수 연구팀과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는 팔꿈치 외측상과에 부착하는 힘줄에 발생하는 퇴행성 건병증으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수술까지 고려하게 되는 난치성 환자의 비율이 높다. 연구팀은 기존 치료들이 주로 뼈와 힘줄이 만나는 부착부에만 집중했던 것과 달리, 통증을 감지하는 감각신경 수용체가 모여있는 '근건접합부'를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삼았다. 경혈 초음파를 통해 수삼리혈 주변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근건접합부 깊이에 자하거 태반약침을 정밀 시술하는 것을 기본 치료로 삼았다. 이에 더해, 치료 단계에 맞춰 곡지혈 주변 심부 근막에 어혈 약침을 시술하고, 부착부 골막을 침으로 자극하는 등 다층적이고 체계적인 복합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총 10회의 초음파 약침을 시술한 결과, 통증 및 기능 평가 점수가 최대 79.7%까지 감소하는 등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 치료 완료 최장 270일 후 진행된 추적 검사에서도 파열되고 손상됐던 힘줄의 에코도가 변화한 것을 확인했으며, 부작용이나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다. 제1저자인 안태석 한의사(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만성 테니스 엘보는 단순히 뼈에 붙는 힘줄뿐만 아니라 근육과 힘줄이 이어지는 근건접합부의 기능 이상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초음파를 활용해 통증의 신경학적 원인에 타겟팅하는 치료법이 난치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1저자인 문지현 한의사(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자하거 약침은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비타민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문 한의사는 “스테로이드나 프롤로 주사 등 수년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던 난치성 환자들의 증상이 호전된 것뿐만 아니라, 치료 전후의 객관적인 초음파 영상을 통해 힘줄의 구조적 변화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교신저자인 임동우 교수(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는 “이번 연구는 단일 시술에만 의존하는 것을 넘어, 병변의 상태에 맞춘 단계적 치료와 편심성 수축 재활운동을 결합한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의 전반적인 감수를 맡은 오명진 교수(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장)는 “초음파를 활용하면 경혈 주변의 미세한 신경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정밀하게 약침을 시술할 수 있어 유효성과 안전성이 높다"면서 “절제 수술을 고민할 만큼 낫지 않는 팔꿈치 통증으로 고통받고 계신 환자들이라면, 한의 의료기관에 내원해 초음파 약침 시술을 받아보시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신형익 서울대병원 교수, 국립교통재활병원장 취임

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장에 신형익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신 원장은 “중증외상재활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공백 없는 재활의료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중증외상재활병원 위상 강화 △주간재활관 개관을 통한 재활 연속성(Continuum of care) 구축 △임상·정책 연구 강화 △중증외상재활 전문 인재 양성을 4대 과제로 제시했다. 2027년에 입원과 외래 사이 중간 단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재활관을 개관, 입원부터 방문재활까지 이어지는 진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LS전선, ‘초전도’ 앞세워 AIDC 전력인프라 공략 박차

LS전선이 유관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사 초전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전선은 그래픽처리장치(GPU)·전력설비·냉각·건축·사업개발 분야 5개사가 참여하는 'AI 팩토리 프론티어(AFF)컨소시엄'과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AFF는 각 업체의 AIDC 솔루션을 연계해 사업자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안하는 협력체다. 내외종합건축사사무소, 에즈웰에이아이, 엔필드피앤디, 우진기전, 일진이앤에스 등이 참여한다. LS전선은 AFF와 함께 프로젝트 초기부터 고객의 전력 수요와 부지 여건을 검토하고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외부 전력망과 내부 배전·통신망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솔루션도 함께 제안한다. 외부망에는 초전도 시스템을, 내부에는 버스덕트와 광케이블 등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외부망에 적용되는 초전도 시스템은 AIDC 전력 인프라의 핵심 차별화 기술로,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다. 23킬로볼트(kV)급 중전압(MV)만으로도 154kV급 고전압(HV) 수준의 전력을 보낼 수 있어 기존 변전소 활용이 가능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AFF 참여사들은 분야별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IDC 구축을 지원한다. 내외종합건축사사무소는 건축 설계를, 에즈웰에이아이는 GPU와 AI 인프라 플랫폼을, 우진기전은 전력설비 구축을 담당한다. 엔필드피앤디는 사업 개발,일진이앤에스는 냉각·재생에너지 설비를 맡는다. LS전선 관계자는 “AIDC의 급성장으로 대용량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초전도 기술을 앞세워 AIDC 전력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D현대, ‘대홍수’ 네팔에 구호물자 긴급 지원

HD현대가 대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구호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대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지역의 구호를 위해 중형 굴착기 20대와 담요, 식기, 위생용품, 방수포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큰 피해를 입으신 네팔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2023년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해 에콰도르 지진, 필리핀 태풍, 브라질 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 및 인력지원, 성금 전달 등 꾸준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인뱅 3사, ‘희비’ 갈렸다…카뱅·토뱅 ‘역대 최대’·케뱅 ‘역성장’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성장표가 엇갈렸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케이뱅크는 지난해 성장에 영향을 미친 채권매각이익이 축소되며 역성장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4% 늘어난 328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7758억원, 수수료이익은 25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0.8%, 91.6% 각각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수수료 성장에 기여했다. 여신과 수신 잔액도 모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48조217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7%, 수신 잔액은 67조1100억원으로 5.4% 각각 성장했다. 수신의 경우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며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토스뱅크 상반기 순이익은 589억원으로, 6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규모다. 비이자이익은 아직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 -2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5억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목돈 굴리기(WM) 누적 판매액이 늘어나고 체크카드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수수료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자이익은 1.5% 성장한 4233억원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27조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여신 잔액은 15조6373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는 등 성장 속도가 가팔랐다. 반면 케이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한 60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반영됐던 채권매각이익 효과가 감소하며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7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33억원으로 68% 크게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상반기(-25억원)와 비교해서는 적자 폭이 줄었다.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19.6% 늘었다. 여신 잔액은 19조7850억원으로 13.9% 증가했지만, 수신 잔액은 26조6370억원으로 0.5% 감소했다. 케이뱅크 홀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토스뱅크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지난해 상반기 두 은행의 격차는 438억원 벌어졌지만 올해는 12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금과 같은 실적 기조가 이어질 경우 토스뱅크가 케이뱅크 실적을 앞지르며 인터넷은행 2위로 등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토스뱅크가 연내 주택담보대출 출시도 앞두고 있어 수익 다변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를 통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얼마나 골고루 확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직장인 고혈압·스트레스, ‘구조화된 강아지 영상’ 시청하면 안정 효과

인간의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도록 구조적으로 설계된 강아지 영상이 직장인의 심혈관·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일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국내 직장인 66명을 대상으로 15분간 강아지 영상을 시청하게 한 결과,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고 불안과 기분장애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동물행동학에 따르면, 강아지 특유의 큰 눈과 둥근 얼굴, 작은 코와 입은 인간의 본능적인 애정과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어린 개체를 연상시켜 관심과 돌봄 행동을 유도하는 외형적 특징이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다. 연구팀은 강아지의 얼굴·표정·움직임 등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구조화해 영상 구성과 구도, 촬영 기법에 반영했다. 특히 시청자가 강아지와 직접 눈을 마주치는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카메라 시선과 장면 구성을 설계해 효과를 높였다. 영상은 물놀이를 하거나 마당을 뛰어노는 강아지, 장난감 자동차에 앉은 강아지, 새끼를 돌보는 어미 개, 서로 눈을 맞추는 어미 개와 강아지 등 3분 영상 5편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이 직장인 참가자들의 영상 시청 전·후의 혈압(㎜Hg)과 맥박을 비교한 결과, 시청 전 혈압이 수축기 120 혹은 이완기 80 이상이었던 '혈압 상승군'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들의 수축기 혈압은 평균 125.23에서 118.58로 6.65 감소했다. 이완기 혈압은 88.28에서 83.38로 4.93 낮아졌다. 맥박도 분당 4.12회 감소했다. 정상 혈압군 역시 수축기 혈압이 평균 3.16, 맥박은 분당 2.76회 감소했으나, 이완기 혈압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스트레스 반응도 개선됐다. 불안 정도를 평가하는 상태불안척도(STAI-S)는 혈압 상승군에서 평균 9.43점, 정상 혈압군에서 6.64점 낮아졌다. 긴장·우울·분노·피로·혼란 등 부정적 기분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총기분장애점수(TMD) 또한 각각 11.77점, 7.92점 감소했다. 송영환 교수는 “혈압은 약물치료만으로 완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며, 스트레스와 생활환경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면서 “콘텐츠 기반 중재를 기존 치료와 병행한다면, 환자의 일상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혈압 조절을 돕는 새로운 보조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곽상기 해피독 TV 대표가 논문 제1저자로 참여해 연구용 영상을 기획 및 제작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2금융권, 금리인상에 ‘조달·대손 부담’ 확대…하반기 실적 시험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금융권의 조달 부담과 자산건전성 압박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금리 상승 국면 속 지속적인 마진 축소를 예상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수익성 악화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 악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려 연 3.00%로 인상했다. 한은이 밝힌 기조에 따라 시장에선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곳은 여신업계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예금을 받지 못해 회사채·여전채 등 시장성 조달 의존도가 높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여전채 발행금리가 상승해 곧바로 조달비용 확대라는 여파를 맞게 된다. 이미 AA+ 등급 3년물 금리는 이달 기준 4.3%~4.5%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연초(약 3.3%대) 대비 반년 만에 약 0.95%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기존에 발행한 채권은 금리가 바로 올라가지 않지만 만기 도래 후 차환 시 급격히 비용이 뛰게 된다. 업계는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가 약 9조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비용 부담이 순차적으로 누적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가 마진 방어를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려 해도 조달금리 확대에 연동해 대출금리를 곧장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자동차금융·개인신용대출 등은 이미 금리가 높은 상품인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도 받고 있어서다. 결과적으로 조달 비용이 확대되는 국면 속 대출금리 인상이나 대출 확대 모두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 마진이 점차 줄게 되는 것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면 대손비용도 함께 늘어나 삼중고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의 경우 카드·캐피탈과 달리 예금이라는 핵심 조달원이 있지만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를 올려 보다 많은 예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게 된다. 조달비용 증가에 따라 대출금리 인상 필요성도 커지게 된다. 다만 저축은행 업계 또한 가계대출 총량관리와 중금리대출 확대 정책으로 인해 대출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환경이다. 중금리대출의 경우 총량 제약에서 벗어났지만 건전성 리스크 등에 따라 확대에 조심스러운 상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은 조달비용과 연체 부담을 감안해야 하는 점으로 인해 실제 취급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금융권에선 금리 인상이 부실 위험을 늘리는 점에 대해 보다 무게감 있는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2금융권 이용자는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 다중채무자, 자영업자가 많고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많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2금융권의 전체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보다 0.77%p 상승해 이미 부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차주의 이자 부담 증가는 연체율을 높이고 고정이하여신을 늘려 충당금 확대에 따른 순익 감소 효과로 이어진다. 저축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가운데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확대를 견인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직까지 구조적인 수익성 회복보다 부실 정리와 대손비용 감소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금리 인상에 따라 당장 실적 개선세가 꺾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런 영향이 결국 소비자 대출 문턱 상승으로 돌아올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조달비용과 부실 위험을 고려한 금융사들이 신용도가 취약한 차주에게 대출을 내줄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2금융권에선 상대적인 우량차주 선호 현상에 따라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 상승이나 한도 축소, 심사 강화 등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에서 밀려난 차주들의 대출 시장이 더 좁아질 수 있다"며 “중금리대출 총량 규제 완화에도 조달비용과 대손 리스크로 인해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요소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3.25~3.5%까지 추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업계 부담이 더 늘어나 수신과 재조달 부담이 내년까지 누적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SK이노베이션, 자회사 美 ESS 공급계약에 8%대 강세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자회사 SK온은 미국 기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15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36%(1만500원)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은 전날 미국 ESS 기업인 네오볼타(NeoVolta)와 9기가와트시(GWh) 규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9GWh 규모 LFP 배터리를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SK온은 연내 별도 계약을 통해 네오볼타 측에 추가로 9GWh 규모 ESS용 LFP 배터리 셀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유통가 NOW] 쿠쿠, 제이시스메디칼, 삼양사 상쾌환, W컨셉, 하인즈, 파파존스

◇ 쿠쿠,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서 '라이프가전 팝업스토어' 운영 쿠쿠가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 신제품 미식가전부터 생활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쿠쿠 라이프가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팝업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마련됐다. '주방에서 생활공간까지 확장된 쿠쿠 라이프가전 경험'을 콘셉트로, 최근 출시한 신제품 미식가전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실링팬 등 생활가전까지 전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음식물처리기 라인업에서는 눌어붙음 방지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코웨일 음식물처리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2L 제품보다 용량을 확대한 3L 신제품 '쿠쿠 에코웨일 메가'와 2L 용량의 '쿠쿠 에코웨일 큐브'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밥솥 라인업에서는 '쿠쿠미식컬렉션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큐브'를 전면에 선보인다. 브랜드 최초로 스퀘어(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밖에도 정수기, 전기오븐, 블렌더, 커피머신, 제빙기, 청소기, 비데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쿠쿠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쿠쿠 브랜드대전'과 연계해 고객 혜택과 행사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제이시스메디칼 '리니어지' 대만 누적 판매 300대 달성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은 '리니어지(LinearZ)'가 대만에서 누적 판매 300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리니어지(LinearZ)'는 지난 2024년 5월 대만 공식 출시 이후 약 28개월만에 누적 판매 300대를 기록했다. 대만은 APAC 지역 내 '리니어지(LinearZ)' 최다 설치 국가로, 약 300대의 설치 기반을 바탕으로 카트리지 사용량과 소모품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리니어지(LinearZ)' 출시 이전부터 '울트라셀 큐플러스(ULTRAcel Q+)' 공급을 통해 대만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리니어지 출시 이후 신규 공급이 더해지며 누적 판매가 확대됐다. '리니어지(LinearZ)'는 식약처 허가 받은 의료기기로, 하나의 카트리지에서 시술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시술 부위와 목적에 대응할 수 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리니어지(LinearZ)'가 대만 시장에서 누적 판매 300대를 달성하며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양사 상쾌환 '우리들의 상쾌환 더 무비' 캠페인 공개 삼양사의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신규 광고캠페인 '우리들의 상쾌환 더 무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우리들의 상쾌환' 캠페인의 두 번째 시리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상쾌환의 핵심 타깃인 2030세대가 큰 관심을 갖는 '연애'를 소재로 제작됐다. 호감가는 이성을 걱정하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을 상쾌환으로 표현함으로써 해당 제품이 사람 간의 정서적 소통을 돕는 매개체라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우리들의 드라마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는 메인 카피를 중심으로 15초 분량의 에피소드 4편과 이를 하나로 엮은 풀 버전 1편 등 총 5편으로 구성된다. 술자리부터 귀갓길 버스, 대학교 학과 휴게실, 소나기 내리는 저녁의 골목까지 에피소드별로 다른 장소에서 두 남녀가 서로에게 상쾌환을 건네며 호감이 깊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삼양사 상쾌환 관계자는 “이번 광고에서는 상쾌환이 단순히 제품을 넘어, 호감가는 이성에게 마음을 전하는 상징적인 매개체로 의미가 확장될 수 있도록 청춘남녀의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며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캠페인보다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영화 같은 영상미를 구현한 만큼, 상쾌환과 배우 고윤정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 W컨셉 'W Stage' 최종 10개 브랜드 발표 W컨셉이 K-패션의 미래를 이끌 신진 패션 브랜드 발굴·육성 프로젝트 'W Stag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파이널리스트를 1일 공개했다. W Stage는 독보적 정체성과 자체 제작 기반을 갖춘 유망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약 두 달간 대면 심사, 정밀 인터뷰, 현장 실사 등을 진행했으며, 국내 탑 스타일리스트, 매거진 편집장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전문가가 상품성, 콘셉트, 성장성,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파이널리스트 1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최종 파이널리스트에는 △하우투러브미 △레터프롬문 △쿠메 △던 팩토리 △씨엘로 △디스이즈파인 △무아르보 △러브듀이 △드메리엘 △에포이즈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브랜드에는 총 3억원 규모의 마케팅과 인큐베이팅 패키지를 비롯해 단독 협업, 플랫폼 노출 확대, 해외 진출 등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다각도로 제공된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 우승은 브랜드 콘셉트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 역량을 입증한 '하우투러브미(howtoloveme)'가 차지하며 브랜드 운영 자금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달 중 W Stage에 선정된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별도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W컨셉 관계자는 “신진 브랜드가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스타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 다각도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인즈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케첩 부문 3년 연속 1위 글로벌 식품 기업 하인즈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케첩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각 부문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하인즈는 케첩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일관된 제품 품질과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과 신뢰를 받아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하인즈 측 설명이다. 1869년 설립된 하인즈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는 세계 판매 1위 케첩 브랜드다. 하인즈 관계자는 “3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것은 오랜 시간 하인즈를 선택하고 신뢰해 주신 소비자들이 만들어주신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하인즈만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파파존스, 현대차 블루멤버스 포인트 사용 혜택 확대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9월 한 달간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포인트 사용 혜택을 확대한다. 파파존스는 30일까지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회원이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문할 경우 결제금액의 최대 100%까지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결제금액의 최대 50%까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프로모션 기간에는 사용 한도를 최대 100%까지 높여 보유 포인트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 종료되는 다음달부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결제금액의 최대 50%까지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혜택은 파파존스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한 배달 및 포장 주문에 적용된다. 포인트는 결제금액의 최대 10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100포인트 단위로 차감된다. 블루멤버스 회원이 보유한 포인트 한도 내에서 이용 가능하며, 다른 혜택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블루멤버스 회원들이 파파존스 주문 시 포인트 결제 혜택을 보다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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