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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1만4190건 중 1만4182건 차단 심의 의뢰…사감위, 8건은 수사 의뢰

사감위가 월드컵 집중 신고기간 운영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 신고와 사행산업사업자 공동 감시로 1만4190건을 확인했고, 청소년 자진신고제와도 연계해 대응을 이어간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최병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운영한 불법도박사이트 집중 신고기간에 도박사이트 1만4190건을 감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집중 신고기간은 6월 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였다.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틈타 번질 우려가 있는 불법도박사이트를 국민 신고로 빠르게 찾아내 차단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의 불법도박 노출과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였다. 감시 실적은 국민 신고와 사감위, 사행산업사업자의 공동 감시를 강화한 결과다. 사행산업사업자는 강원랜드와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창원레포츠파크, 부산시설공단, 청도공영사업공사, 동행복권이다. 유형별로는 불법스포츠도박이 1만1087건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다. 월드컵 기간 불법스포츠도박 확산에 감시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이어 불법카지노 2136건(15.1%), 불법온라인도박 874건(6.2%), 경주류 93건(0.7%) 순이었다. 확인된 1만4190건 가운데 1만4182건은 접속차단을 위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곧바로 심의를 의뢰했다. 수사가 필요한 8건은 경찰에 넘겼다. 사감위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협조해 차단 조치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했다. 심의가 진행 중인 건도 처리현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국민 신고에 대한 포상금 지급 여부와 지급액은 9월 초 포상금심사위원회에서 정한다. 신고한 사이트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차단되면 1건당 1만원, 사이트 운영에 쓰인 계좌정보까지 함께 제공하면 1건당 5만원을 준다. 지급 한도는 1인당 월 60만원이다. 사행산업사업자가 접수한 신고 건은 각 사업자의 일정과 기준에 따라 별도로 지급된다. 사감위는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이달 31일까지 운영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와도 연계해 청소년 도박문제의 조기 발견과 예방·치유를 강화한다. 사이버도박 경험이 있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이나 보호자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자진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학교전담경찰관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전문상담사가 초기 면담과 도박중독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과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최병환 위원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월드컵 기간 동안 성행할 우려가 있는 불법도박사이트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불법도박사이트의 신속한 차단은 물론,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조기에 상담과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주니어 패션 매거진 ‘크레센도’ 8월호, 교보문고 잡지 일간베스트 10위

플로르방송제작사는 주니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크레센도' 8월호가 지난 4일 기준 교보문고 잡지 분야 일간베스트 10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크레센도'는 키즈 모델에서 하이틴 모델로 성장하는 주니어들의 개성과 스타일을 담는 패션 매거진이다. 의상과 소품, 배경을 활용한 다양한 콘셉트 화보를 중심으로 모델별 이미지와 분위기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8월호에는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와 베이커리를 배경으로 한 화보, 프레임을 활용한 연출, Y2K 감성을 반영한 캐주얼 스타일 등 다양한 촬영 콘텐츠가 담겼다. 계절감을 강조하기보다 모델마다 다른 이미지와 콘셉트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으며, 의상과 소품도 각 화보의 분위기에 맞춰 구성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플로르방송제작사는 이번 호를 통해 주니어 모델들이 지닌 다양한 개성과 표현 방식을 화보 콘텐츠에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플로르키즈 관계자는 “크레센도는 키즈 화보와 하이틴 화보를 잇는 시기의 모델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하는 매거진"이라며 “앞으로도 연령과 콘셉트에 맞는 패션 화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재인증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가 교육부의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심사를 거쳐 재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6년 6월 24일부터 2029년 6월 23일까지 3년간 유효하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의지와 안전관리 체계, 프로그램의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교육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인하항공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특화 직업전문교육기관이다. 지난 2017년 처음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항공 분야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체험 프로그램은 시설 견학에 그치지 않고 항공정비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항공기에 탑승해 기체 구조와 작동 원리를 배우고, 항공기 부품으로 제작한 교구를 활용해 전기전자 고장 탐구 등 항공정비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하항공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약 330명의 청소년에게 항공정비 분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꾸준히 운영해 온 실무 중심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항공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항공은 현재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과정은 항공산업기사와 항공정비기능사 취득을 목표로 하는 고교위탁과정을 비롯해 항공정비사면허 취득과정,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항공부사관 학위과정 등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세종사이버대, 전원경 교수와 ‘도쿄 인상파의 비밀 정원’ 인문학 강연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최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세종휴머니티칼리지 전원경 교수의 인문학 강연 '도쿄, 인상파의 비밀 정원'을 열고 예술과 도시, 역사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일본이 세계적인 인상파 작품을 수집하게 된 배경과 주요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중심으로 도시와 미술관이 지닌 문화적 의미를 소개했다. 전 교수는 미술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한 도시의 역사와 시대상을 담아내는 문화 공간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모네의 '수련', 고흐의 '해바라기', 피카소의 작품 등을 통해 인상주의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예술이 국가와 시대를 넘어 문화적 가치를 확장해 온 흐름을 함께 이해했다. 강연에서는 관광지로 알려진 도쿄를 세계적인 미술관 도시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주요 작품과 미술관에 담긴 수집 역사와 시대적 배경, 도시 문화의 변화도 함께 다뤘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인상파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과 미술관 여행의 즐길 거리, 기억에 남는 작품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전 교수는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베리타스 강연에는 세종사이버대 재학생과 졸업생, 입학지원자를 비롯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참석했다. 세종사이버대 교양학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예술과 역사, 도시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베리타스 강연을 통해 재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는 인문학과 예술,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는 베리타스 강연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예술가들의 여행: 배움과 유학'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휴머니티칼리지는 문학과 예술, 역사 등 인문학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전공과의 융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과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2차 원서접수는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3조 던진 외국인, 3조 받은 개미”...삼전닉스, 하루 새 ‘와르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주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겹치면서 동반 급락했다. 최근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던 국내 증시도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밀리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0% 하락한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전날 종가 수준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0.37% 내린 14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장중에는 148만1천원까지 밀리며 11%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국내 반도체주 약세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미국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가 꼽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상승 마감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83% 하락했다. 특히 메모리 기업 샌디스크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 넘게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샌디스크는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 역시 시장 예상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투자자들이 실제로 기대했던 이른바 '위스퍼링 넘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AI·반도체 업종 전반의 약세도 나타났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핵심 AI 연구진인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를 보였고, AMD 역시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 넘게 내렸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를 둘러싼 개별 이슈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제기됐다. 다만 회사 측은 전날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으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또는 한 달 이내에 다시 공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초반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발생한 거래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오전 프리마켓에서 전일 종가보다 약 30% 낮은 가격에 첫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량은 11주에 불과했지만 프리마켓 시초가가 접속매매 방식으로 결정되면서 해당 가격이 형성됐다. 이후 곧바로 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돼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됐고, 이후에는 하락폭이 3%대 후반 수준까지 빠르게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장 초반 가격 형성이 투자심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반도체주 하락을 더욱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3492억원, 기관은 12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339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3조1805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집중시켰다. 기관 역시 해당 업종에서 598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66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삼전닉스' 레버리지 보완대책 이후 증시 변동성 자체는 다소 완화됐지만, 한 차례 크게 흔들렸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발 악재와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며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선물·옵션 포지션 변화와 최근 매도 흐름을 근거로 오는 13일 파생상품 만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를 상쇄하기에는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신상 리뷰] “아침 됩니다” 백반집 감성 몰고온 버거킹 ‘크루아상위치’

지난 4일 오전 9시 서울 은평구 한 버거킹 매장. 입구부터 노란색·빨간색 바탕에 '버거킹 아침식사 됩니다'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침식사 신메뉴 '크루아상위치' 출시와 함께 복고풍 포스터·입간판까지 총동원해 이른 오전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분위기였다. 지난 달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크루아상위치를 기자가 직접 먹어봤다. 이날 구매한 메뉴는 △오믈렛·잠봉햄&치즈오믈렛·BLT오믈렛 크루아상위치 총 3종 가운데 잠봉햄&치즈오믈렛 크루아상위치였다. 일반 햄버거와 모양새는 유사하지만, 둥근 크루아상 번을 접목한 것이 포인트였다. 표면에 윤기가 흐르던 크루아상 번부터 따로 떼어 먹어보니 버터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치즈오믈렛, 짭쪼름한 잠봉햄를 포함해 한 입 크게 물면 맛의 풍미가 더 극대화되는 듯 했다. 또, 재료마다 서로 이질감 없이 조화로운 느낌이었다. 매일 매장 개점부터 오전 11시까지 버거킹에서 판매하는 크루아상위치 3종 가격대는 평균 4000원~5000원대다. 재료 구성에 따라 판매 가격이 상이한 구조다. 가장 비싼 BLT 오믈렛 크루아상위치의 경우, 베이컨과 함께 유일하게 양상추·토마토 등 채소가 들어간다. 콤보·세트형 구성까지 함께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버거 단품·사이드·음료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세트 상품을 구매할 경우, 버거 단품 가격에 1500원만 추가하면 해시브라운·아메리카노까지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사이드 메뉴인 해시브라운(1900원)만 따로 구매해도 이보다 비싸다. 버거킹은 2014년을 시작으로 일부 매장에서 아침 메뉴인 '킹모닝'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대표 속재료인 오믈렛을 넣은 메뉴 판매를 본격화했다. 한동안 신제품 소식이 뜸했으나 올해 판매 점포 확대(58곳→120곳)와 함께, 이미 해외 시장에서 흥행이 입증된 크루아상위치를 국내 시장으로 들여 온 것이다. 1983년 탄생한 크루아상위치는 본토인 미국 버거킹에서 판매 순위 4위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버거킹은 이번에 크루아상위치을 한국에 들여오며 핵심 속재료인 오믈렛을 그대로 적용하되, 중량을 기존 50g에서 80g까지 늘려 볼륨감을 강조했다. 그동안 버거킹은 일부 점포에서 킹모닝을 운영하며 아침 시간대 수요·운영 가능성을 점검한 데 이어, 최근 카페·편의점·베이커리 등으로 아침식사 선택지가 확대되는 흐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 고객 선택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크루아상위치를 내놓게 됐다. 실제로 경쟁사인 맥도날드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국 매장에서 아침 메뉴인 '맥모닝'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맘스터치 등도 일부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음료·푸드 결합형으로 할인 혜택을 앞세워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버거킹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파격적인 홍보물을 들고 나오는 것도 치열한 외식업계 아침식사 경쟁 속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동네 백반집을 콘셉트로 강렬한 원색을 활용한 포스터 등을 통해 직관성을 강조해 아침 메뉴 판매처로서 인지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에 아침식사 판매 매장을 확대할 때 24시간 운영 점포 등 오전 시간대 운영 여건이 갖춰진 매장, 출근·등교 등 이동 동선 상 접근성이 높은 매장, 상업·주거 상권 등 아침식사 수요가 기대되는 입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와 매장 운영 여건을 고려해 아침 메뉴 운영 매장 확대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소비지의 에너지 빈곤, 생산지의 소외 [이창언의 지속가능성 나침반]

전남 신안군은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 일부를 '햇빛연금' 등으로 주민에게 배분하고 있다.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면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경제적 편익을 지역에 남길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았다.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입지 결정과 이익 배분 과정에서 주민이 배제됐다는 갈등이 반복된다. 같은 재생에너지라도 누가 결정하고 누가 이익을 얻는가에 따라 전환의 모습은 달라진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세계은행(WB),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5개 SDG 7 주관기관이 지난 6월 공동 발간한 'Tracking SDG 7: The Energy Progress Report 2026'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전력 접근률은 92%에 도달했다. 하지만 전 세계 6억 5500만명은 여전히 전기를 이용하지 못한다. 더 주목할 사실은 전력 접근성이 없는 가구 가운데 기본 전력 서비스의 월 비용을 감당할 충분한 소득이 있는 가구가 세계적으로 22%에 그친다는 점이다. 물리적인 전력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본적인 에너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에너지 빈곤을 가르는 또 하나의 기준이다. 세계의 전력 미접속 문제와 한국의 요금 부담은 형태가 다르다. 그러나 전력망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에너지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맞닿아 있다. 한국은 사실상 모든 가구가 전력망에 연결된 국가다. 하지만 저소득 가구는 에너지 비용이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가격 상승의 충격을 더 무겁게 받는다. 정부의 에너지바우처는 당장의 요금 부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열이 새는 집 자체를 고치지는 못한다. 단열이 취약한 주택에서는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바우처가 일시적으로 고지서를 낮춘다면 주택효율 개선은 다음 달과 다음 겨울의 비용까지 낮춘다. 현금 지원과 주거 개선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소비지의 이 같은 에너지 빈곤과 생산지 주민의 소외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두 현상은 에너지 비용과 이익을 불공정하게 나눈 '이중 분배 실패'의 두 얼굴이다. 소비지 취약계층은 비용 부담 때문에 적정한 냉난방을 누리기 어렵다. 일부 생산지 주민은 발전설비의 입지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수익과 결정 과정에서는 배제된다. 주민참여와 지역기금 조성이 사업비를 높이고 금융조달을 어렵게 한다는 사업자의 우려도 가볍게 볼 수 없다. 그렇다고 주민을 단순한 수용 대상으로 취급하면 입지 갈등과 인허가 지연이라는 더 큰 비용이 돌아온다. 신안군 사례는 투명한 이익공유가 지역 수용성과 사업 지속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익공유는 발전사업에 덧붙이는 선심이 아니라 사업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투자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에너지 복지와 분배구조를 함께 고쳐야 한다. 정부는 단기적인 바우처 지급을 넘어 저소득층 가구의 단열과 창호 개선, 고효율 기기 교체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에는 금융·입찰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조례와 사업협약을 통해 주민 지분참여와 지역기금 조성을 지원해야 한다. 성과를 재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에너지 복지는 지원가구 수가 아니라 취약계층 주택의 효율 개선율과 냉난방비 부담의 변화로 평가해야 한다. 지역상생은 발전소 인허가 건수가 아니라 전체 발전수익 가운데 주민 배당과 지역기금으로 환원된 비율로 측정해야 한다. 에너지 기본권은 전력선이 연결됐는지가 아니라, 필요한 에너지를 누구나 감당하고 그 편익을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가에서 완성된다. *이창언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창업컨설팅학과 교수 / 우석대 일반대학원 ESG·공공정책학과 교수 / 우석대 ESG 국가정책연구소 소장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스트로마, 인도네시아 탄소포집 시장 진출

나노세라믹 분리막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보유한 아스트로마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스트로마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아체 주정부 산하 지역공기업인 'PEMA'와 녹색기술 개발과 에너지 전환, 탈탄소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아체 경제특구에 나노세라믹 분리막 생산설비와 이산화탄소 저장플랜트 제작공장을 구축하고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블루수소·블루암모니아 생산과 친환경 선박연료(벙커링)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도 협력한다. 아스트로마의 나노세라믹 분리막 기술은 석탄화력발전소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로, 회사 측은 기존 습식 아민 공정 대비 에너지 소비를 55~7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CCUS를 비롯해 저탄소 에너지, 환경·탈탄소화, 산업 인프라와 물류, 인적자원 개발, 디지털·인공지능(AI),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투자 등 8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스트로마 현지법인은 앞서 인도네시아 국영발전사 'PLN Nusantara Power'와 1000만달러 규모 파일럿 플랜트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도 해당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MOU 체결 이후인 지난 5일에는 아체 주지사가 협력 공문을 발송했으며, 양측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조사와 세부 기술 협의에 착수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유스클럽 체크카드’ 20만장 돌파外

◇ KB Youth Club 체크카드, 20만좌 발급 KB국민카드의 젊은 고객 맞춤형 상품 'KB Youth Club 체크카드'가 누적 발급 20만좌를 돌파했다. 이는 만 18~29세 고객이 발급 받을 수 있고, 취향 및 소비성향에 따라 A팩(취미·여가형) 또는 B팩(쇼핑·라이프형) 중 하나를 선택한 뒤 매월 변경 가능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핑 멤버십, 배달, 패션, 교통, 영화를 비롯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 것도 특징이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체크카드 주간 순위에서 11주 연속 최정상을 유지한 비결이다. KB국민카드는 8월 한달간 감사 이벤트를 전개한다. 해당 카드로 합산 20만원 이상 이용하고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다이슨 에어랩 △영화관람권 △커피 교환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OTT, 영화관, 쇼핑 멤버십, 온라인 쇼핑, 배달, 해외가맹점을 비롯한 카테고리 가운데 3개 이상 이용한 고객 100명(선착순)에게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R) 교환권도 선물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카드를 보유하고 'Youth Club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게 커피, 해외 이용, 온라인 쇼핑, 대중교통 영역에서 1년간 월 최대 3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농협카드, 아시아·유럽 10개국 10% 즉시할인 NH농협카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시아·유럽 지역 인기 여행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0월31일(중국 시간 기준)까지 중국 본토, 일본, 홍콩, 마카오, 대만,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0%(회당 할인 한도 내)에서 즉시 할인된다. 6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의 대상은 '올바른TRAVEL 카드' 등 NH농협 유니온페이 개인 신용·체크카드(BC, 선불, 기프트카드 제외)로, 카드당 10회(1일 최대 3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본토는 300위안 이상이면 100위안, 일본은 5000엔 이상이면 2000위안, 베트남은 90만동 이상이면 30만동이 할인 한도다. 홍콩은 300홍콩달러 이상이면 100홍콩달러, 마카오는 300마카오파타카 이상이면 100마카오파타카, 대만은 1000대만달러 이상이면 400대만달러다. 영국은 30파운드 이상이면 10파운드,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는 30유로 이상이면 10유로다. ◇ 현대캐피탈, 제네시스 구매 고객에 혜택 제공 현대캐피탈이 제네시스 G80·GV80 리스/렌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파이낸스 썸머 페스타'를 진행한다. 우선 차량가 1.8% 할인 및 차량 잔존가치 상향 혜택을 제공한다. 잔존가치가 높아지면 계약 기간 고객의 부담이 축소된다. 월 리스료, 렌트 비용 3% 할인도 제공한다. 60개월간 G80을 리스로 이용하는 고객은 월 91만원대로 가능하다. 할인 전과 비교하면 383만원 상당의 비용이 절감되는 셈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 전기차·제네시스 또는 수입차 보유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들 차종을 보유한 고객이 리스/렌트로 제네시스를 이용하면 전 차종에 대해 차량가 2% 추가 할인 및 월 리스료 또는 렌트비 2%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썸머 페스타는 기존 제네시스 파이낸스 혜택에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해 고객의 차량 이용 부담을 한층 더 낮춘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의 다양한 차량 이용 방식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취약계층 금융 접근성↑...기업은행, 비대면 햇살론 출시 外

◇ 기업은행, 비대면 '햇살론 특례보증' 출시…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확대 IBK기업은행은 오는 7일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 'i-ONE 햇살론 특례보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1월 출시한 대면 전용 상품 'IBK햇살론 특례보증'에 이은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대상은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급여 소득자 중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고 외부 신용평가기관(NICE, KCB)의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인 고객이다. 대출 한도는 인당 최대 1천만 원이다. 금리는 연 6.0%이고 중도상환해약금은 전액 면제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대출 실행 후 누적 연체일수 60일 이내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성실 상환자를 위해 최대 연 1.5%p의 보증료율을 감면해 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비대면 서민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위와 업무협약 우리금융그룹 우리자산신탁은 서울 중랑구 '면목3·8동 사가정역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모아타운 정책에 따라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2022세대 규모의 대단지 주거타운이 들어서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자산신탁은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전문적인 사업관리 역량을 투입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허가 절차 △사업계획 수립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면목3·8동 사가정역 모아타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축적된 도시정비사업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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