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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대책 가장 큰 걸림돌은 기재부…끝까지 설득할 것”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오는 9월 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는 가운데,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이 저출생 대책의 가장 큰 걸림돌로 기획재정부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저고위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기중앙회와 공동 주최한 이 간담회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대한여한의사회, 한국아이돌봄협회 등 여성 경제·전문직 단체장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간담회에서 “기자로 출발해 정부에 들어와 두 달여 일해 보니 가장 높은 장벽이 기획재정부였다"며 “세제실과 예산실은 도무지 어떤 말도 먹히지 않는 곳"이라고 말해 기재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CBS 사장을 지낸 김 부위원장은 “인구전략위의 뒷배는 언론"이라고 말해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계란으로 바위를 계속 치다 보면 언젠가 바위에 피가 맺힌다. 끝까지 (기재부에) 전달하고 설득하겠다"고 했다. 작심발언으로 기재부에 경각심을 준 김 부위원장은 오는 9월 출범하는 인구전략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인구전략위원회가 저출생 문제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정책·예산 지원 △법·제도 개선 △대국민 인식 개선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 함께"라는 구호를 강조하며 “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인식 개선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중기중앙회 조사에서는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결혼·출산 기피가 뚜렷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2~8일 근로자 300명과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300명 등 6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출산·육아 인식 조사'에 따르면, 미혼 근로자의 결혼 의향은 42.9%에 그쳤다. 2024년 정부의 '가족과 출산 조사'(64.6%)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추가 자녀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근로자 51.0%, 대표자 50.7%로 절반을 넘었고, 근로자 가운데 '있다'는 응답은 23.3%에 불과했다. 일·가정 양립의 격차도 컸다. '대기업·공공기관보다 일·가정 양립이 어렵다'는 응답이 근로자 85%, 대표자 81.7%에 달했다. 격차의 원인으로 근로자는 '제도를 쓰기 어려운 직장 문화'(63.5%)를, 대표자는 '사업장 운영 공백'(7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발표를 맡은 박은정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결국 인력 공백과 운영 부담이 중소기업의 제도 활용을 가로막는 핵심 장벽"이라며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시간 보장, 돌봄, 대체인력 지원 등 다층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제도는 있지만 중소기업에는 그림의 떡"이라는 호소가 잇따랐다. 직원의 육아휴직 공백을 메울 정부 대체인력 지원기관인 '인재채움뱅크'가 전국 5곳뿐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김기문 회장도 “5개로는 턱없이 부족해 유연근무가 활성화되지 못한다"고 했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 창업가에게는 법적 육아휴직조차 없고, 창업 지원이 7년 미만에 집중되다 보니 임신·출산기와 겹쳐 대출 만기 연장이나 정책자금 신청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며 출산·육아 기간을 창업 기간에 산입하는 제도를 건의했다. 돌봄 공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지예 한국아이돌봄협회장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모두 오후 3~4시에 끝나는데 부모는 7~8시에 퇴근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모든 아이가 동시에 돌봄 공백에 놓인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 대기 기간이 전국 평균 40일, 수도권은 1년에 이르고, 올해 4월 시작된 민간 아이돌봄 등록제는 두 달이 지나도록 등록 업체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정부가 비용을 분담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아이돌봄 바우처' 도입을 제안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오늘 나온 건의를 중앙회가 취합해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하반기에도 토론회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여기서 나온 제안을 각 부처와 협의하고, 전략적 사안은 정책실장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에경초대석]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이민정책, 현지 교육·훈련으로 사회 포용성 높여야”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이민정책은 시급한 국가 생존전략입니다. 이민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단순히 많은 외국인을 입국시키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이민자 유입을 유도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통일문화연구원에서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갖고, 체계적인 이민정책을 서둘러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컨트롤타워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라 이사장은 중장기 이민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구 소련 국가에 있는 고려인 동포들의 국내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이주 이후 90년간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최근에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동경과 한국으로의 이주 희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이들을 충분히 교육해 양질의 인력으로 키운 후 국내 유입을 유도하면 사회적 포용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독립운동가 부친 영향 받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고려인 지원 헌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라종억 이사장은 탈북민과 중앙아시아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한민족의 정체성과 문화를 전파하는데 평생을 헌신해 온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독립운동가이자 1960년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백봉 라용균 선생의 차남인 라 이사장은 중국 상해임시정부 등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부친의 영향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에 남다른 애착을 가져왔다. 라 이사장은 남북관계의 문화적 접근을 통해 통일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98년 사재를 털어 순수 민간 비영리단체인 통일문화연구원을 설립했다. 통일문화연구원은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배제한 채 순수 민간 후원을 통해 교육사업 및 봉사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통일문화연구원이 제정한 '백봉신사상'은 가장 신사적인 언행과 모범적 의정활동을 보이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정파를 초월한 권위있는 상으로 여겨져 국회의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평화통일을 이루려면 우리나라 국민과 북한 주민이 융합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그 단초는 결국 문화적 접근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 통합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문화연구원을 설립한 동기였죠." 통일문화연구원 설립 초기는 탈북민이 증가하던 시절로, 라 이사장은 탈북민들을 우리나라에 잘 정착시키는 것이 통일 기반 조성의 초석이라 여기고 탈북민의 정착 지원에 힘써왔다. 연구원이 설립된 1998년 450명이던 탈북민 수는 현재 4만명, 가족까지 더하면 10만명 정도로 늘어났다. 이후 라 이사장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지원과 다문화인 지원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목격한 라 이사장은 고려인 추모공원 건립 등에 주력하다가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과 현지 청년층을 위한 교육 및 직업훈련, 의료봉사 활동에 주력, 한민족 정체성을 지키고 한국과의 우호관계를 증진하는데 힘쓰고 있다. ◇내년 고려인 정주 90주년…국적없이 떠도는 고려인 아직도 많아 지난달 라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정주 89주년을 맞아 한글 백일장과 한식요리 경연대회 등을 개최해 고려인과 현지 청년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통일문화연구원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1 세종학당에서 고려인 정주 89주년 기념 한글 백일장 및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으며, 함께 열린 K-팝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8개 팀이 K-팝 아이돌 뺨치는 댄스실력을 선보여 K-팝에 대한 현지 청년층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같은 날 통일문화연구원이 주선해 현지를 방문한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소속 한국 의료진은 타슈켄트 기묘국제대학병원에서 현지 어깨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이번 현지 방문에서 통일문화연구원은 교육기업 에듀윌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르겔리 직업훈련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청년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비롯해 용접·전기설비·자동화·IT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3자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 K-POP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열풍이 중앙아시아 청년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한류 열풍에 앞서 라 이사장이 펼쳐 온 카자흐스탄 고려인 추모공원(묘지) 정비사업, 국내 병원들과 협업한 의료봉사단 파견사업, 다양한 기술교육 사업 등이 지금의 '코리아 열풍'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실제로 통일문화연구원이 경기 남양주 현대병원 등과 함께 펼쳐 온 의료봉사단 사업은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민간외교의 모범 사례로 찬사를 받았으며, 라 이사장은 지난해 6월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북서부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한-카자흐스탄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려인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현지 청년들도 한국에 대한 호감과 동경심이 상당해요. 우즈베키스탄은 평균 연령이 29세인 청년 국가로, 고령화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와 인구·상업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려인은 일제강점기 당시 징용 또는 1930년대 스탈린 정권에 의해 옛 소련 지역에 강제이주된 한민족으로,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배우던 고려인 3~4세들은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언어 및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는데 크게 반가워하고 있고 한국에 가고 싶다는 동경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라 이사장의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에 가장 많은 18만명의 고려인이 있고 카자흐스탄에 10만명, 러시아에도 10만명 정도의 고려인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도 몇 만명이 거주하고 있죠. 구 소련 붕괴 이후 이들 국가들은 다문화 국가로서 각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그대로 존속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앙아시아 국가에는 아직도 국적 없이 이나라 저나라를 떠도는 고려인이 많습니다. 이들은 중국 동포에 비해 현지 국가에 대한 소속감이 강하지 않고 한국을 동경하는 정서가 매우 강합니다. 이들 고려인들을 적극 흡수하고 국적을 부여하는 이민정책이 필요합니다." 라 이사장에 따르면 2차대전 직후 이스라엘 인구는 80만명에 불과했으나 1950년 귀환법으로 세계 각지의 유대인에게 적극적으로 국적을 부여하는 정책을 펼쳐 현재 이스라엘 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 단순 외국인 유입정책은 지양…현지서 충분히 교육·훈련시켜야 그러나 라 이사장은 단순한 외국인 유입을 허용하는 이민정책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교육 수준이 낮은 외국인의 무분별한 유입은 사회적 포용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라 이사장은 한민족 정체성을 지키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은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을 현지에서 충분히 교육해 양질의 인력으로 키운 후 국내 유입을 유도하는 이민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한다. “우리나라 이민정책은 국내가 아닌 해외 현지에서부터 한국어와 한국사회의 기본 질서를 가르치고 검증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기관의 확대가 우선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국내에 유입돼야 이민자 증가로 인한 사회갈등 관리와 사회통합 비용을 줄일 수 있죠." 특히 라 이사장은 해외 유입인구 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한글 교육은 물론, 실제 직업 활동에 필수적인 기초수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등 우리 정부가 외국인 대상 한글교육 사업은 많이 펼치고 있지만 수학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없어요. 직업교육을 하는데 있어 수학적 소양은 필수인데 말이죠. 저희는 문체부 세종학당재단,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등 정부 교육과정에 수학을 넣으려 하고 있어요. 한국식 수학교육을 제도적으로 추진해 'K-매스'를 보급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저희는 올해부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리나라로 이주를 희망하는 고려인과 현지 청년층에게 용접공, 미용사, 제빵사 등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교육·기술 수준을 높인 후 국내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라 이사장은 체계적인 이민정책 수행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 설립도 주문했다.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인구문제가 심각한데 현재 재외동포청은 있지만 이민청은 없습니다. 동포청과 이민청은 인바운드냐 아웃바운드냐 차이일 뿐이기 때문에 이를 하나로 합쳐야 하는데 지금 정부 부처간 이해관계 때문에 이민정책이 아직도 혼선을 겪고 있어요. 이민정책처럼 여러 부처가 관여된 정책은 범부처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독립된 조직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라 이사장은 강제이주라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국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처음 중앙아시아 지역을 방문했을 때 놀랐던 점은 북한은 이미 현지 고려인을 대상으로 관광을 시켜주거나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등 우리 문화 전파 사업을 하고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 융화 정책을 펴고 있었던 것이죠." 라종억 이사장은 통일문화연구원이 순수 민간단체이다 보니 대부분 사회주의 국가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의 초기 거부감이나 입국절차 등 행정절차상 어려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기업, 병원, 의료단체 등 민간의 관심과 후원이 계속 이어지기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인생을 살다보니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움을 주는게 더 어렵더군요.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도울 때도 처음에는 필요없다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이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정주 90주년이 됩니다. 산업화가 진척된 카자흐스탄과 이제 막 산업화 단계로 넘어가는 우즈베키스탄은 청년인구가 많다는 점 말고도 천연자원이 풍부해 우리나라가 적극 진출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우리 기업과 국민, 언론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 졸업 △순천향대학교 정치학 명예박사·명예교수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원 문화콘텐츠 명예박사 △러시아 자연과학 아카데미 정회원 원사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소위원회 위원장 △통일과나눔 아카데미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대통령 표창 수상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훈장 수상.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의협 “한의 보장성 강화정책 즉각 추진하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5일 보건복지부의 '한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 지원' 부대의결 이행을 촉구하는 실력 행사에 나섰다. 협회 서만선 부회장, 송인선 보험이사, 김영수 보험이사 등 3인은 이날 오전 8시 건강보험정책심위원회가 열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가자문회의장 앞과 인근에서 각각 1인 시위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취사 선택식 정책집행을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25년 5월에 진행된 2026년도 수가협상에서 재정운영위원회의 논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 공식 합의사항인 '한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 지원'에 대한 부대의결을 보건복지부가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진행됐다고 협회는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년간 한의계와 논의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보장성 확대 방안과 재정추계 등 실질적인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왔으나, 정작 시행 시점에 이르러 아무런 설명 없이 집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보건복지부가 기존 약속은 지키지 않은 채 새로운 개혁만을 이야기한다면 건강보험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는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제공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경제청-인천시교육청

'영웅이 지켜낸 대한민국, 세계 속에 빛나다' 주제로 자유와 평화 가치 되새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6.25참전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상흔 속에서 국가 발전을 이룩한 영웅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강용희 6.25참전유공자회 지부장 등 12개 보훈단체장과 참전용사 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영웅이 지켜낸 대한민국, 세계 속에 빛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참전유공자들의 뜻을 계승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행사장 내부에는 태극기 위에 참전용사들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가 전시되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육군제17사단의 6.25전쟁 개요 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헌정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견고한 기반이 되었다"라며 “이들이 지켜낸 가치를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은 우리의 중대한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7월 15일 커피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 100년 전 경성의 음악 재해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가 7월 15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소리꾼 전영랑과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무대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 커피콘서트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관객을 찾아가는 마티네 공연이다. 관객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의 핵심 주제인 '짜스(Jass)'는 1930~40년대 경성 지역에서 유행하던 신민요, 만요, 서양식 스윙 음악 등을 통칭하는 대중음악 용어다. 이번 무대에서는 경기민요 이수자인 전영랑과 재즈 밴드 프렐류드가 당시의 유행가에 현대적인 재즈 요소를 가미한 '모던 짜스'를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적 시도를 감행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전영랑은 전통 음악의 틀을 유지하며 대중과 소통해 온 소리꾼이다. 함께 무대에 서는 프렐류드는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리차드 로(색소폰), 한웅원(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연주 단체다. 공연에서는 그리움을 왈츠로 표현한 '어느 사월에'를 비롯해 신민요 '노들강변', 스윙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등이 연주된다. 100년 전 경성의 카페 분위기를 재현해 관객들에게 독특한 청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며,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 NOL티켓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전통 공예기술과 현대 감각의 우수작 40점, 인천문화예술회관서 28일까지 전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역 전통 공예 기법의 발전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제46회 인천광역시 공예품대전' 시상식을 6월 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했다. 인천공예품대전은 매년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공예인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 공모에는 총 146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40점의 작품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부문별 주요 수상작을 살펴보면 대상은 최선희 작가의 '갑비고차에 스며들다-사랑·감사·희망'이 차지했다. 금상은 이정숙 작가의 '빛의 조각, 차를 담다'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최영규 작가의 '불과 나무', 서정우 작가의 '차반세트'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전통 공예미를 살리면서도 상품성과 실용성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입상작들은 시상식 당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전시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상위에 오른 25개 작품은 향후 개최될 '제5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에 인천시 대표 자격으로 출품된다"라며 “전국 대회에서도 지역 공예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생애말기돌봄 지원체계 구축 위한 기본 교육... 군·구 담당자 등 40명 참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지역사회 생애말기돌봄 지원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마침돌봄'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관계자 대상 기본 교육을 25일 실시했다. '마침돌봄'은 고령층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고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돌봄 모델이다. 이날 교육에는 사업 수행 기관 실무자와 계양구를 포함한 관내 군·구 담당 공무원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첫 세션에서는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이 강사로 초빙돼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개념과 지역사회 중심 생애말기돌봄의 이해'에 대해 강의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호스피스 제도의 구조를 설명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적 접근과 다학제적 팀 기반 돌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서 박지연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통합 재택의료센터 실장이 말기돌봄 서비스의 실제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박 실장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간호사를 케어매니저로 활용하는 시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의 '복합사회서비스 운영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중심으로 인천의료원, 인천계양지역자활센터, 청솔돌봄사회적협동조합, 푸른나무인천심리상담센터, 계양구청이 연합체 형태로 참여하며, 다음 달부터 인천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시범 운영된다. “결과 중심이 아닌 공정한 과정 거쳐 신뢰받는 선거제도 확립해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허식 의원(국민의힘·동구)은 24일 열린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무효 소청제도와 선거무효 판단 기준의 한계를 지적하고 제도 전반의 개선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최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무효 재선거 소청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선거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공직선거법 제220조에 규정된 선거소청제도를 비판했다. 현재 지방선거의 무효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법원 소송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해야 한다. 허 의원은 “선거 행정과 개표를 담당한 당사자 기관이 스스로의 처분에 대해 위법성을 1차 판단하는 방식은 객관성과 독립성을 결여할 수밖에 없다"라며 소청 제도를 폐지하고 사법부의 즉각적인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제224조에 명시된 '결과 영향성' 기준의 맹점을 언급했다. 현행법은 선거 과정 중 위법 행위가 확인되더라도 그것이 전체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증명되지 않으면 선거를 무효로 인정하지 않는다. 허 의원은 절차적 정의와 공정성이 배제된 채 결과 유효성만 따진다면 국민적 불신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은 선거 과정의 투명성"이라며 “인천시민들의 표 가치가 왜곡되지 않도록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관련 법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연설을 마쳤다본문 내용을 종결했다.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 및 보훈단체 자립 판로 다지는 실질적 계기 마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신성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발의한 국가유공자의 복지 향상과 보훈단체의 재정 자립을 돕기 위한 조례안이 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천광역시 보훈단체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번 조례는 관내 보훈단체가 직접 제조하는 물품이나 제공하는 용역의 우선구매를 장려함으로써, 국가유공자 가계의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단순 권고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의무 규정을 둔 것이 핵심이다. 조례에 따르면 인천시청을 비롯한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은 매년 보훈단체 생산품 구매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전체 구매 액수의 최소 0.5% 이상을 보훈단체 생산품으로 채우도록 의무화했다. 이 외에도 시장이 매년 구매 실적을 점검하여 외부에 공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목표치에 달하지 못할 경우 해당 기관에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단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품 개발, 마케팅, 유통 채널 다각화 등 다방면의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신성영 의원은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유공자들에 대한 보답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명확한 정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보훈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입법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 거점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 내에 계획된 K-바이오 랩허브 건립 공사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절차와 설계 단계의 검토를 원만히 완료했으며, 2026년 3분기 중 공사를 시작해 2028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경제청은 지난 4월 조달청에 시공 계약 이행을 의뢰한 뒤 5월 중 입찰 공고를 냈으며, 현재 가격 입찰을 완료한 상태다. 조달청은 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최종 낙찰할 계획이며, 경제청은 이에 맞춰 현장 준비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송도동 162-1번지 일원에 총 건축비 93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2만 375㎡ 규모로 지어진다. 연구장비비는 국비로 지원받고 건축 공사비는 경제자유구역사업 특별회계에서 조달하며, 부지는 연세대가 무상 임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간 건설공사 타당성조사와 기본·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등 국가재정사업에 필요한 이행 조건들을 거쳐왔다.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경제청, 연세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소속 사업단에서 운영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공모로 선발된 일부 초기 바이오 기업들은 대학 내 임시 연구동에서 활동 중이며 향후 건물이 완공되면 첨단 장비 인프라를 활용하게 된다. 윤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K-바이오 랩허브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결합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교직원 및 교육공동체 1500여 명 참여해 미래 공교육 기준 모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관내 결대로자람학교 27개 교를 대상으로 '2026 결대로자람 학술제'를 추진한다. 이번 학술제는 인천형 혁신학교 정책인 '결대로자람학교' 지정 운영 4년 차를 맞아 개별 학교의 정성적·정량적 성과를 진단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모델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단편적인 성과 보고서 제출 형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사례 연구와 상호 토론이 가능한 종합 학술제 형태로 기획해 미래 공교육 정책의 확산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학교급에 따라 총 9개의 연합 세션으로 구성되며, 대상 학교 교직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참여하고 학생·학부모 등 1500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동참한다. 행사 첫날인 23일 갈산초에서 열린 초등 연합 세션(인천갈산초·인천동수초·인천마곡초·인천상정초)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교육과정 표준에 대한 고민'을 의제로 설정하고 학생 주도형 맞춤식 수업 실천 사례를 나눴다. 같은 날 작전여고에서 개최된 중등 연합 세션(안남고·인천효성고·작전여고)에서는 '인천형 혁신고등학교 교육과정 프레임워크 제안'을 주제로 고교 학점제 및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 모델의 다각적 운영 사례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제는 학교 간 연대를 통해 공교육의 현장 과제를 공동으로 풀어가는 데 본질적 의의가 있다"라며 “논의된 결과들을 취합해 오는 7월 14일 열릴 여름 컨퍼런스에서 K-교육을 선도할 비전을 공식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하자대응반 주관으로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관내 60교 대상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장마철 건물 누수 현상으로 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을 지원하기 위해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관내 60개 교를 대상으로 '하자대응반' 누수 점검 현장 컨설팅을 시범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시교육청이 수립한 '학교시설 누수 하자 제로화' 정책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단위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고 예방 중심의 시설 보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컨설팅 과정에는 교육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과 건축 유관 분야 외부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대상 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시설 내 누수 발생 구역의 지리적·환경적 여건을 확인하고 유입 경로와 원인을 명밀히 분석한 후 현장 상황에 적합한 보수 보강 공법을 제안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시범 운영 기간 중 수집된 현장 데이터와 검측 기준들을 정리·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분석된 통계 자료를 향후 신설되거나 증개축되는 학교시설의 설계 공정과 시공 시방서에 반영해 선제적 누수 방지 설계가 도입되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시설물의 누수 방지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보건 위생 및 안전사고 방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당면 과제"라며 “실효성 있는 기술 지원을 펼쳐 쾌적한 학습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인식 개선 및 진로지도 역량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바이오과학고에서 관내 중학교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형 직업교육 톺아보기'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계 직업교육이 지닌 미래 비전과 다각적 발전 가능성을 중학 일선 교육 현장과 공유하고, 학생 개개인의 소질에 맞춘 소신 진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세부 커리큘럼은 인천형 직업교육의 중장기 정책 추진 방향 안내, 관내 직업계고 계열 및 신설 학과 정보 제공, 청소년 진로 상담 기법 특강, 첨단 학과 실습실 견학 및 기자재 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짜여 교사들이 상담 과정에서 인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수에 동참한 중학 교사들은 직업계고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실제 졸업생들의 다양한 취업·진학 성공 사례와 경로를 파악하고, 시교육청이 지향하는 직업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 방향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교육청은 오는 하반기 중 추진될 후속 교원 연수를 '2026 인천직업교육박람회' 행사 일정과 연동하여 개최함으로써, 지역 직업 교육이 거둔 구체적 치적과 미래 청사진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 직업 교육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 널리 전파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적성에 맞춰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고교 선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수원시-용인시-화성시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 및 분수 운영... 수목원 특별 기획 전시도 진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특례시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여가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물놀이 및 자연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시는 도시공원, 수목원, 도서관 등 관내 주요 공원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생태·문화 콘텐츠를 준비했다. 우선 무더위를 식혀줄 수경시설이 가동된다. 도내 도시공원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26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가 7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에서는 풀장 운영과 함께 마술쇼, 풍선 버블쇼, 매직 풍선 만들기 등 동반 행사가 펼쳐진다. 숲과 식물을 접할 수 있는 야외 생태 교육도 마련됐다. 2일 광교호수공원 '곤충생태교실'을 시작으로 4일과 12일 '광교 생태 숲 탐사', 4일과 18일 칠보산 '자연탐사대'가 열린다. 광교중앙공원 등 6개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물은 어디서 왔을까?' 프로그램이 한 달간 진행되며, 서울대수원수목원에서도 별도 생태 과정이 개설된다. 이 밖에 해우재문화공원의 '제15회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 만석공원 목공체험, 광교푸른숲도서관의 '펫과 함께하는 푸른숲 책뜰' 등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는 동화를 주제로 한 여름 특별 기획전시가 참관객을 맞이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집 근처 공원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계절별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공원의 여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문 강사 없이 영상과 토론으로 만드는 시민 주도 학습공동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시평생학습관이 시민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참여자 간 토론을 통해 함께 지식을 습득하는 '무지한 스승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 '무지한 스승'에 등장하는 학습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다. 주입식 지식 전달자로서의 전문 강사 없이 학습 의지를 가진 시민들이 모여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학습공동체 모델이다. 지정된 '무지한 스승'인 시민 기획자는 유튜브, 경기도지식,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등 플랫폼에 탑재된 영상 자료를 취합해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이후 평생학습관 강의실이나 지역 도서관에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한다. 온라인 협업 툴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방을 통한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평생학습관은 지난해 8월 외국어 학습 시범 사업을 선보인 이래 기획단을 양성해 왔으며, 현재 5기까지 총 28명의 기획단이 활동 중이다. 현재 글쓰기, 생성 인공지능 기술, 한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45개 소모임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온라인 활동 공유회가 열려 기획단원들이 학습 성과와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가오는 3분기에는 죽음학, 명상, 서양철학 등 새로운 인문·과학 주제의 모임들이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시민들이 공통 의제를 두고 대화하며 연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간병·돌봄요양·재활테이핑 등 3개 전문 교육과정 개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특례시가 동남보건대와 협력해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전문 보건 인력을 양성하는 '생활보건 평생학습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경기도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도비 2500만 원을 재원으로 활용해 추진된다. 시는 지역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교육 인프라를 공공 평생교육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고령화 등에 따른 지역사회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교육은 동남보건대 소속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맡고 교내 전문 실습실을 활용해 진행된다. 개설 과목은 통합간병, 돌봄요양, 재활테이핑 등 총 3개 전문 과정으로 구성됐다. 보건 및 간병 분야에 관심을 가진 수원시민이라면 조건 없이 신청하여 수강할 수 있다. 시는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실질적인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 부서와 연계 체계를 마련하고 후속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대학의 전문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실생활에 직결되는 의료·보건 지식을 제공하는 기회"라며 “수강생들이 역량을 개발해 지역 돌봄 체계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입장문 통해 산단 백지화 방지 배경 및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촉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6기 건설 계획은 일부의 혼선 유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변동이 없음을 삼성전자 최고위층을 통해 간접 확인했다"라며 산단 사수를 위해 노력해 준 용인시민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프로젝트가 정상 궤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네 가지 핵심 요인으로 현 정부 출범 전 이뤄진 국가산단 계획 승인, 보상 절차 착수, 삼성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산업시설용지 분양 계약 체결, 용인시민들의 자발적 방어 활동을 꼽았다. 용인 산단은 2024년 12월에 계획 승인을 획득한 후 2025년 12월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간 바 있다. 이어 이 시장은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 기관의 선제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공석 상태인 LH 사장을 조속히 임명해 지연되고 있는 국가산단 부지 1, 2공구 조성 공사의 발주 입찰공고를 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초 계획은 올해 초 공고 후 6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지연된 상태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향해서도 외부 단체의 반대 의사에 영향을 받지 말고 지난해 5월 확정된 국가산단 전력 공급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삼성이 타 지역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으나, 권력기관이 기존 국책사업을 흔들며 투자를 종용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라며 국가 경제와 지역 미래를 위해 용인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36개 대학 입학 관계자 상담 진행... 현직 교사 1대 1 컨설팅 확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특례시는 7월 11일 수지구 죽전동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2027학년도 수시대비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시전형 선발 비중 확충 기조에 맞춰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입 진학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력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장은 개인 맞춤형 진학 컨설팅 공간, 서울 및 수도권 소재 36개 대학별 상담 부스, 진로·진학 설계 특별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1대 1 진학 컨설팅 부스는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70개로 확대했다. 경기진학정보센터 소속 현직 교사들이 배치되어 6월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생활기록부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학생생활기록부를 전산 분석해 적합한 전공과 전형을 도출해 주는 '인공지능 생기부 분석'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된다. 1대 1 컨설팅과 AI 분석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6월 29일 오전 9시부터 시 입시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대학별 상담 부스와 고교학점제 컨설팅, 진로 적성 검사 등은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접수로 운영된다.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의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학과 소개 부스도 별도 설치된다. 시는 당일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참가자 편의를 돕기 위해 오후 1시부터 5시 30분 행사 시간 동안 죽전역 3번 출구와 단국대학교 행사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7~8월 매주 금·토 저녁 진행…초등학생 대상 자연체험 마련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특례시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지생태공원에서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철 폭염으로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서늘한 야간에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깜깜한 숲속 누가 살고 있을까'라는 소주제로 지정되어 진행되며,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24일부터 용인시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참여 아동들은 기술 강사의 안내에 따라 야간 수풀 환경 속에서 서식하는 야행성 곤충들을 직접 관찰하고 채집하는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도심 밤하늘을 관찰하는 천문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시는 이번 야간 관찰 과정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주간 환경과는 다른 생태계의 단면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연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자연 친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공원이 휴식 공간을 넘어 생태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17km 전 구간 보행 데크 및 편의시설 배치 상태 직접 현장 지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화성특례시는 26일 예정된 '화성 황금해안길' 임시 개통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과 보행 환경 점검을 위한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개통 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유해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을 포함해 만세구청장, 문화관광국장, 안전건설실장, 농정해양국장 등 시 지휘부 공무원과 지역 사회단체장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현장 사업 브리핑을 청취한 뒤 해안 데크로드와 기존 산책로 노선을 도보로 이동하며 시설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공공주차장, 간이화장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의 배치 상태를 점검했으며 군 사격 훈련에 따른 일부 통행 제한 구역에 개설된 우회 도로의 안전성을 집중 검토했다. 화성 황금해안길은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는 서해안권 핵심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첫 삽을 떴으며 오는 7월 최종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가 진행 중이다. 구간은 제부마리나에서 궁평항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7km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낙조경관길 5.0km, 소금바다길 4.5km, 궁평관광길 7.5km 등 3가지 테마 코스로 나뉜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해안 데크길 4.4km와 자연림 둘레길 12.6km가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거점을 연결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황금해안길은 시민들이 해안 경관을 인접해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임시 개통 기간 중 수렴되는 이용객들의 개선 의견을 보완해 최종 완공도 수준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윤성진 제1부시장, 대광위 관계자 만나 긴급 광역교통 협의회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화성특례시가 대규모 신규 택지개발지구 지정에 따른 광역 교통 수요를 충족하고 주민들의 출퇴근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는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실무 관계자들과 만나 출퇴근 시간대 버스 증차 및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성진 화성시 제1부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대광위 측에 구체적인 행정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주요 요구안은 출퇴근 피크 시간대 광역 전세버스 추가 증차 조치, 주민 수요 맞춤형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신설 확정, 봉담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화성시 자체 요구안 반영, 진안지구 신도시 입주 일정과 동기화된 실효성 있는 선제적 교통대책 수립 등이다. 윤성진 제1부시장은 “출퇴근 대중교통난은 주민 복지와 직결된 가장 시급한 민생 당면 과제"라며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협업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도 가까운 시일 내에 대광위를 직접 방문해 핵심 교통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연계해 출퇴근 시간대 주요 정류장 이용객 수 모니터링을 상시 실시하여 단기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조기 검진 및 민·관·학 협력 예방 교육 성과 인정받아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화성시치매안심센터가 25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경기도 광역-치매안심센터 역량강화 연찬회'에서 2026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운영 성과평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직전 연도 성과평가에서 발전상을 받은 데 이은 연속 성과다. 센터가 추진해 온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치매 예방 및 관리 인프라 구축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관내 46개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시설 인프라 구축 수준, 치매 예방 서비스 보급율 및 사례 관리 실적, 지역 특화 예방사업 추진 성과 등을 합산해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화성시는 고령화 추세에 부합하는 예방 중심의 안심 돌봄 네트워크를 조직해 높은 평점을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생활권 중심의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사업, 민·관·학 협동 구조의 치매 예방 교육 체계 확대,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사례 관리 처방, 치매 환자 가족 구성원 지원 바우처 사업 등이 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곽매헌 화성시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센터 직원들과 시민들이 협력해 일구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다각화해 치매 친화적 도시 환경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민선 9기 영주시정 청사진 윤곽. 안병윤 예천군수 당선인, 정책 토크콘서트 열어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민선 9기 영주시정 청사진 윤곽 -인수위 활동 마무리…25대 핵심공약 확정, 7월 정책 백서 발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선 9기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열흘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시정 비전과 핵심 공약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새 시정의 운영 방향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며 다음 달 공식 출범할 민선 9기 시정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인수위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실·국별 업무보고와 분과회의, 부서 면담, 현장 방문 등을 거쳐 황병직 당선인의 50대 공약 가운데 우선 추진할 25대 핵심 공약을 선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기회발전특구와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 청년 취업 지원 강화, 공설시장 주상복합 개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시청 주차난 해소, 민원옴부즈만 도입 등이 포함됐다. 시정 비전은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로 정했으며 시민 중심 행정, 미래산업 육성, 첨단농업, 스마트 교통, 문화관광 활성화, 복지도시 구현 등 6대 시정 목표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유치 전담조직 신설, 기업 유치 전문가 확보, 정부·국회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도 제안했다. 황병직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서 제시된 정책과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결과보고서를 정리한 뒤 7월 중 활동 내용과 정책 제안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군민과 마주 앉은 안병윤 당선인…예천 미래 청사진 '현장'에서 찾았다 -정책 토크콘서트 마무리…신도시·원도심 상생과 생활밀착형 정책 제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예천군수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정책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24~25일 열린 행사에는 주민과 상공인, 농업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주여건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 농촌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청신도시를 주제로 열린 첫 행사에서는 행정서비스 개선과 교육·의료 기반 확충, 아파트 공급 확대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안 당선인은 학교와 주거, 일자리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신도시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초등학교 건립과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원도심 활성화와 농산물 가격 안정, 체육시설 확충, 농촌 인력 지원, 어르신 이동권 보장 등 생활 밀착형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안 당선인은 원도심에 청년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스포츠대회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신도시와 원도심, 읍·면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을 실현해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안성시-여주시-오산시-이천시

현대캐터링시스템 등 기업 20곳 참여... 총 253명 채용 규모로 운영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안성시는 지난 24일 한경국립대 체육관에서 '2026년 상반기 안성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들과 기업 간의 현장 매칭을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캐터링시스템(KCC 안성공장), BMW 내쇼날모터스, 농심 안성공장 등 지역 우수 구인기업 20개사와 유관기관 8개소가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총 253명의 채용 인원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현대캐터링시스템은 전용 홍보관을 개설해 구직자 안내를 도왔다. 행사장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1:1 현장면접, 맞춤형 취업상담, 이력서 접수 절차가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당일 박람회장을 방문한 인원은 총 756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가운데 156명의 구직자가 실제 기업 현장 면접에 응시했다. 이 외에도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컨설팅, 아로마테라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공간이 마련되어 종합적인 취업 준비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채용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문을 열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각 기업의 면접 결과와 채용 전형을 추적 관리해 실제 고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청년 17명, 현지 문화 교류 및 글로벌 진로 탐색 참가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안성시는 관내 청년들의 국제적 안목 배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2026년 안성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안성청년 신사유람단 3기' 발대식을 지난 24일 안성시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서 개최했다. 한경국립대가 민간 위탁 운영을 맡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3회 차를 기록한 이번 연수 사업은 청년들에게 해외 교육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영량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17명의 청년 대원들은 미국 현지로 출국해 대학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교류 활동에 임하게 된다. 선발 대원들은 미국 출국에 앞서 현지 적응 능력과 안전 확보를 위해 총 3일간 진행되는 사전 소집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조별 협업 능력 강화, 미국 사회 문화 분석, 원어민 연계 어학 교육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성폭력·마약 예방 등 필수 안전 교육과 소방 및 심폐소생술 실습 훈련도 함께 이뤄진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발대식 격려사에서 “해외 연수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도전을 이어가며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을 빛내는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청년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주관 기관인 김찬기 한경국립대 총장 또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전 훈련에 성실히 임해 달라"며, “안성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연수 과정이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관리하겠다"고 화답했다. 신사유람단 대원들은 미국 연수 일정을 수료하고 귀국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체득한 경험 지식을 지역 사회 청년들과 공유하는 후속 활동을 펼치게 된다. 2026년 자살예방사업 추진 방향 논의 및 민·관 협력체계 보강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는 지난 24일 여주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지역 사회 중심의 자살 예방 안전망 확충을 위한 '2026년 여주시 생명사랑협의체 운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 기조에 발맞추어 2026년도 자살 예방 정책의 세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과 민간 영역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위원장을 맡은 김광덕 부시장을 포함해 협의체 유관 기관 위원 27명이 일제히 참석했다. 본 회의에서는 2025년도 자살 발생 통계 잠정 분석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2026년 주요 사업 방향 안내가 진행됐다. 또한 지난 5월 개최된 자살예방회의 결과 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실무 연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위기 징후를 보이는 자살 고위험군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의 촘촘한 감시망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연계망을 다지기로 합의했다. 김광덕 부시장은 “자살 예방은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의 따뜻한 관심과 유기적 협력이 동반되어야 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 안전권을 지켜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고위험군 전담 상담, 정신과 치료비 지원 사업, 자살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생명지킴이 게이트키퍼 양성 등 다각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보건 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초·중·고 6개교 17학급 대상, 서울대 재학생 멘토들과 캠퍼스 투어 및 맞춤형 진학 상담 실시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는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진로 멘토링 캠프'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첫 일정을 시작한 이번 캠프는 오는 9월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지속된다. 이번 교육 캠프는 관내 초·중·고교 6개 학교 17개 학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명문대 캠퍼스 탐방 활동과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학내 재학생 멘토단과 매칭됐다. 이들은 캠퍼스 주요 시설을 견하하는 투어에 참여하고 각 학과 및 세부 전공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과목별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과 시간 관리 가이드를 전수받았으며, 소그룹 단위로 세분화된 진학 상담을 이행했다. 멘토들은 청소년 시기에 겪는 학업 고민과 시행착오 경험담을 진솔하게 공유해 참가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캠프에 동참한 한 학생은 “대학생 형, 누나들이 실제로 전공 서적을 보며 공부하는 강의실을 눈으로 확인하니 동기부여가 됐다"며, “추천받은 학습 노하우를 일상에서 실천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록 여주시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장은 “이번 서울대 멘토링 과정이 여주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가능성을 신뢰하고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현장 중심의 체험형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6일 내부 경과보고회 거쳐 민선 9기 시정 정책 로드맵 공개 예정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부서별 업무보고와 주요 시정 현장 시찰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최종 정책 수립 단계에 돌입했다. 인수위원회는 26일 내부 경과보고회를 진행한 뒤, 29일 시민보고회를 공식 개최해 그간의 인수 활동 성과와 민선 9기 시정 기조 및 핵심 정책 방향을 오산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지난 16일부터 오산시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릴레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의 주요 행정 현안과 당선인의 핵심 공약 사업별 추진 여건을 정밀 진단했다. 특히 시의 재정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주거 복지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 정책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이어 추진위는 주요 사회기반시설 현장을 찾아 현장 중심의 검증 절차를 밟았다. 세교3지구 택지개발 예정지와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 현장을 비롯해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지, 인공지능 교육 인프라 구축 현장, 전통시장 환경 개선 사업지 등을 방문해 사업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 대안을 논의했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은 “인수위 위원들이 한정된 기간 동안 정책 검토와 현장 확인을 병행하며 오산시민들의 요구를 행정 계획에 담아내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인수위 과정에서 도출된 핵심 정책들이 민선 9기 시정 출범과 동시에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연착륙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제8·9대 시의원 거쳐 후반기 의장 임기 만료 앞두고 소회 밝혀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이 25일 제9대 의회의 공식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8년간의 의정 활동 소회를 발표했다. 이 의장은 퇴임 인사말을 통해 “제8・9대 오산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한 지난 8년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수렴하고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 전력투구했던 소중한 여정이었다"며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 덕분에 의장으로서의 책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제9대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대화와 양보를 전제로 한 의회 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고했다. 이 의장은 소수당 소속 의장이라는 정치적 여건 속에서도 정파를 초월해 동료 의원들과 합의를 도출해 내며 민생 위주의 협치 모델을 구축했음을 피력했다. 재임 기간 중 도출된 주요 인프라 성과로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 사업의 물꼬를 튼 점을 비롯해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개설, 양산동~국도1호선 접속도로 신설, 운암 1·2근린공원 노후 시설 개량 사업 등을 열거했다. 해당 사업들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 대표적 치적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 국면과 맞물려 오산시의회 기초의원 정수를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1석 확대한 성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의장은 “의원 정수 증원을 통해 한층 다변화된 오산시민들의 행정 수요와 목소리를 시의회 구조 내에 포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 의장은 명세를 마무리하며 “의장 소임은 내려놓지만 향후 한 명의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 오산시의 발전을 응원하겠다"며, “새롭게 출범할 제10대 오산시의회 역시 대립 구도를 탈피하고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상생의 의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천역·부발역·설봉공원서 대출·반납 체험과 이용 안내 진행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도서관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관내 유동 인구가 많은 이천역, 부발역, 설봉공원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부스에서 「오늘 당신의 책을 만나는 곳, 스마트도서관」 현장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거리 캠페인은 시민들이 정식 도서관 건물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 동선 안에서 간편하게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 측은 실물 안내 리플릿을 배부하고 현장에서 기기 조작 및 대출 절차를 직접 시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천시 도서관 제적·폐기 도서 재활용 조례' 규정에 의거해 보존 연한이 지나 폐기 처분 대상이 된 도서들을 재활용한 '북크로싱(소장 도서 공유)' 나눔 코너가 연계 운영됐다. 시민들은 무상으로 도서를 교환해 가며 자원 순환 기조에 동참하고 독서의 가치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 기기를 체험한 한 시민은 “출퇴근길에 오가는 지하철역이나 주말에 산책하는 공원에 무인 도서 대출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작동법이 간편해 직장인들이 이용하기에 유용할 것 같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김은미 이천시 도서관과장은 “현장 밀착형 홍보 활동을 통해 스마트도서관의 편의성을 대중적으로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에도 시민 생활 밀접 거점을 중심으로 무인 도서 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달·정신장애인의 주체적 인권 옹호와 차세대 복지 모델 모색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9일 이천시 청소년생활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의 자립권 보장 및 인권 신장을 위한 「제1회 자립생활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토크 세미나는 과거 지체·뇌병변 등 신체장애인 영역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자립생활 지원 패러다임을 탈피하고, 발달 및 정신장애 영역까지 포괄하는 차세대 자립 모델(포스트 아이엘)의 제도적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일 행사장에는 관내 사회복지기관 실무자, 장애인 당사자 가구,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 주제 강연자로 단상에 오른 전정식 유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모든 장애 유형의 주체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는 독립적 주체로 서기 위한 이정표를 제안했다. 특히 전 교수는 장애인 당사자들에게도 사회적 경험 축적을 위한 '실패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함을 강력히 역설했다. 그는 “장애인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일상의 모든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하고 통제하기보다는, 자립지원센터와 행정이 완충지대 역할을 맡아 안전망이 확보된 실패를 유연하게 관리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발언해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토크 세션에서는 사전 접수된 질문지를 토대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일상적 희망 사항부터 보호자 가족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복지 사각지대 고민까지 다채로운 의제를 두고 소통을 이어갔다. 행사 중간에는 발달장애인 음악 연주단인 '피아체볼레' 팀의 축하 협연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김선철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시설을 벗어나 동네 사회에서 온전한 독립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당사자 모임을 주축으로 가족, 센터, 나아가 지역 상인들까지 겹겹이 두터운 사회적 연대망을 형성해 주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장애 장벽이 없는 포용 도시 이천을 만드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당일 수렴된 참여자 만족도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장애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연계 사업을 보강할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개발공사,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경북교사노조 설문…협업 저해·교육 본질 훼손 지적

◇“4초의 멈춤이 만드는 변화"…경북개발공사,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 -세대 간 공감과 존중 강조…실천 중심 교육으로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임직원 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4일 본사 강당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세대별 인식 차이를 이해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젠더발전소 허지원 대표가 맡아 '모든 구성원이 온전하게 존중받는 조직을 만드는 4초'를 주제로 진행했다. 성 고정관념과 무의식적 편견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4초의 멈춤'이 건강한 소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세대별 가치관과 소통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조직 내 협업과 신뢰 형성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협력해 매년 양성평등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북 교원 84% “성과상여금 제도 학교 현실과 맞지 않는다" -경북교사노조 설문…협업 저해·교육 본질 훼손 지적, 제도 개선 요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가 교육의 질 향상보다 교사 간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지역 교원 4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현행 성과상여금 제도가 학교 현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94%는 교사 간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으며, 90%는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 효과도 없다고 응답했다. 현행 제도는 교원을 등급별로 구분해 성과상여금을 차등 지급한다. 그러나 학교별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학생 생활지도나 정서적 교감보다 행정 실적과 공개수업 등 정량 평가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설문에 참여한 교원들은 교육활동을 단기간의 성과로 평가하는 방식은 부적절하며, 높은 등급은 동료 간 위화감을, 낮은 등급은 박탈감을 초래해 학교 조직문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비교과와 특수교사 등 소수 직렬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경북교사노조는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현행 성과상여금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성남시-평택시-경기광주시

정비사업 부담 완화·문화체육축제 통합·글로벌 프레스센터 설치 등 104개 공약 실현 방안 전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민선 9기 성남시의 출범을 준비해 온 희망성남혁신위원회가 2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성남시의 미래 비전과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이재율 희망성남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최종보고회 언론브리핑을 통해 “과감한 혁신과 신규 정책 발굴을 핵심 화두로 삼아 과거의 성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며, 민선 9기 성남시에 제안하는 핵심 비전으로 '대한민국 기준, 성남'을 제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시정 기조로는 원칙 중심의 '바른성남', 4차산업 기반의 '빠른혁신', 생활밀착 행정인 '행복한 시민'을 꼽았다. 위원회는 민선 9기가 중점 추진해야 할 5대 혁신 과제를 건의했다. 먼저 공사비 상승과 분쟁으로 난항을 겪는 '재건축·재개발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개선과 공공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이어 사회적기업의 창업 문턱을 낮추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시 체육대회 및 3개 구 문화축제를 하나로 합치는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를 청사진으로 내놓았다. 아울러 투명한 소통을 위해 모든 언론인에게 개방된 통합브리핑룸 형태의 '희망성남 글로벌 프레스센터 설치'를 제안했으며, 일회성 강연을 탈피해 실전형 지역 리더를 키우는 '희망성남 시민리더 아카데미' 개설을 함께 권고했다. 특히 위원회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5대 핵심 공약인 ▲재건축·재개발 직접 지원 2조 원 및 기금 10조 원 조성 지원 ▲성남 글로벌 다이아몬드형 첨단산업벨트 완성 ▲청년 기초자산 쌓기 5종 세트 ▲성남형 내집 생애말기 케어 및 무료 접종 확대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 및 철도망 확충에 대해 실무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재율 위원장은 “치열하게 다듬어 낸 104개 공약 실행방안과 새롭게 제안한 과제들이 민선 9기 성남시정을 이끌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위원회가 그린 혁신의 밑그림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제안이 담긴 활동 결과 보고서를 성남시에 공식 전달했다. 산업부 공모 선정…성남하이테크밸리 실증·인증 거점 육성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성능을 평가하는 전문 인프라가 들어선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74억 3740만 원을 투입하여 혼합현실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 자율실험 기반 구축사업을 전개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공동 수행한다. 피지컬 인공지능은 로봇과 자율주행, 제조 공정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지만, 그간 중소기업들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장비가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혁신지원센터 8층에 피지컬 인공지능 통합검증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가상과 실제 환경을 융합한 혼합현실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자율실험 환경을 제공한다. 부품부터 완제품 시스템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험·평가·인증 체계를 정립하고 정밀 디지털맵과 비정형 시나리오 학습 데이터도 민간에 개방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남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지컬 인공지능 검증 허브로 키우겠다"며 “데이터 축적부터 모델링 개발, 공인 인증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참전유공자·보훈가족 등 500여 명 함께…호국보훈 의미 되새겨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의회는 25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안보 의식을 다지고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김명숙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과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평택시지회 회원, 지역 보훈·안보 단체장,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집결했다. 행사는 6·25전쟁 관련 역사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기념 공연,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유공자 표창 수여식, 기념사 낭독, 6.25 노래 제창 등의 식순으로 거행됐다. 김명숙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적인 긴장감이 감도는 시기일수록 자유와 평화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안보 역량을 공고히 다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평택시의회도 국가를 위해 몸 바친 호국 영웅들이 사회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보훈 정신이 지역 전반에 확산하도록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초등 돌봄 수요 증가에 선제적 대응 조치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는 지난 22일 화양지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 단지 내에 '평택시 다함께돌봄센터 19호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아동 돌봄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19호점은 대규모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진행 중인 화양지구 내에 설치된 첫 번째 다함께돌봄센터다. 신도시 택지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인해 가파르게 상승하는 방과 후 초등 돌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복지 시설이다.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은 “화양지구는 가구별 입주가 이어지며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춤형 돌봄 수요가 밀집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 인프라를 마련했으며, 향후에도 거점별 수요를 측정해 돌봄 기관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동옥 다함께돌봄센터 19호점 센터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보육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시설 홍보를 강화하고 창의적인 돌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용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과 관련한 세부 접수 절차는 센터 대표 전화를 통해 실무 상담이 가능하다. 아이바른성장센터·중앙공원 현장 방문... 융합형 교육 모델 구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은 지난 24일 아이바른성장센터와 중앙공원을 방문하여 경안초등학교 부지에 설립될 예정인 가칭 동부권 유아 체험교육원과의 유기적 프로그램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진행된 현장 행정 행보에는 박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회 직통복지교육분과장과 시청 보육·공원 담당 실무 공무원들이 동행해 인프라 연계 가능성을 정밀 진단했다. 박 당선인은 먼저 아이바른성장센터 내부의 보육 시설과 공간 배치를 확인한 후, 중앙공원 부지로 이동해 전망쉼터, 가족의 숲, 숲바람마당 등의 지리적 여건을 시찰했다. 현장에서는 각 아동 인프라를 선형으로 묶어 영유아들이 하루 동안 자연 생태 학습과 놀이 체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통합 체험 패키지 운영안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과의 실무 협의를 통한 정책 공조 기반도 검토됐다. 박 당선인은 “유아 체험 인프라와 공원의 자연 생태 자원이 유기적으로 융합된다면 아동들이 도심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돌봄과 교육, 여가가 결합한 광주형 보육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익규 개인전 2위·한재현 개인종합 및 마스터즈 5위 획득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이 전북 전주시 파인트리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7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 볼링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전국 대회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진행됐으며, 광주시청 볼링팀은 개인전, 단체전, 마스터즈 등 주요 종목에 출전해 고른 기량을 펼치며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부 성적으로는 팀의 주축인 이익규 선수가 남자 개인전 부문에 출전해 정교한 투구를 선보이며 최종 2위에 올라 준우승 트로피를 확보했다. 함께 출전한 한재현 선수는 전 종목 점수를 합산하는 개인종합 부문 5위와 상위 랭커들이 겨루는 마스터즈 종목 5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광주시청 볼링팀은 진용 내에 다수의 전·현직 국가대표 및 상비군 후보 유망주들을 확보하고 있는 실업 볼링계의 전통 강호다. 시 체육 유관 부서 관계자는 “선수들이 체계적인 강화 훈련을 소화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라며 “향후 개최될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 장비 지원과 예산 보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도권 독점 깬 안동병원…아시아·태평양 소화기내과 최고 전문병원 국내 TOP10 진입

-비수도권 유일 선정…고난도 내시경부터 간·담췌 질환 치료까지 지역 의료 경쟁력 입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국제 의료평가기관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의료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국내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것은 물론, 비수도권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인식돼 온 전문 의료 역량의 지형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동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소화기내과 부문 아시아·태평양 73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전문가들의 평가와 의료 품질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분야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진료체계 구축이 국제적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안동병원은 소화기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공간에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해 왔으며, 내시경센터와 연계한 ERCP 전용 투시촬영실을 운영해 담도와 췌장 질환의 진단 및 시술 효율성을 높였다. 치료 분야 역시 전문성을 꾸준히 확대했다. 위·대장 내시경을 이용한 용종 절제와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통해 조기 소화기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소화기암의 조기 발견과 담도·췌장 질환에 대한 고난도 치료까지 진료 범위를 넓혀왔다. 만성 간질환 치료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간경화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관리와 정밀 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영상의학과와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고주파열치료(RFA), 방사선치료, 항암 및 면역항암치료 등을 유기적으로 시행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이번 선정이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도 지방 의료기관이 국제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은 지역에서도 중증 소화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동병원은 앞으로도 전문 의료인력과 첨단 진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에서 진단과 치료를 모두 해결하는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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