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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1위 가시권 진입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스코그룹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철강사업이 글로벌 규제로 약세를 보이면서, 그룹의 간판사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2조3736억원, 영업이익 1조16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1%,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1조1631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사업의 실적이 빛났다. 사업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미얀마 가스전 6460억원, 3920억원 △호주 세넥스가스전 3920억원, 750억원 △광양 LNG터미널 1400억원, 440억원 △발전 1조8300억원, 1140억원 △철강판매 14조5470억원, 2370억원 △소재바이오 8조8310억원, 700억원 △구동모터코아 3400억원, 190억원 △인도네시아 팜 3570억원, 1010억원 등이다. 이 같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수한 실적은 그룹의 전반적 실적이 감소하는 가운데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2022년 84조7502조원을 정점으로 2023년 77조1270억원, 2024년 72조6880억원, 2025년 69조950억원으로 3년동안 18.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4조8501억원에서 2025년 1조9600억원으로 59.6%나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간판사인 포스코의 부진에 있다. 그룹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철강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친환경 규제에 막혀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다.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2023년 38조9720억원에서 2025년 35조110억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조830억원에서 1조7800억원으로 감소했다. 포스코의 실적을 연결기준이 아닌 별도기준으로 분리해서 보는 이유는 철강 본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의 목을 옥죄고 있다. 이 제도는 철강, 알루미늄 등 6개 품목에 탄소세를 매기는 일종의 무역 장벽이다. 탄소세 적용비율은 2026년 2.5%로 시작해 2028년 10%, 2030년 48.5%, 2034년 100%로 갈수록 높아진다. 포스코는 탄소무역장벽을 뚫기 위해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친환경공법 구축에 나섰으나, 상용화는 2030년대 중반이나 돼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소재 사업 전망은 비교적 밝다고 볼 수 있다. 미얀마 가스전과 호주 세넥스 가스전은 증산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광양 LNG터미널은 7,8호기 공정률이 약 81%를 보여 올해 완료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전체 저장용량은 93만㎘에서 133만㎘로 확대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LNG 전용선으로 도입을 최적화하고, 트레이딩도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와 폴란드의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도 올해 초부터 양산을 개시했으며, 미국 희토류 분리정제사인 리엘리멘트사와 오프테이크 체결 및 분리정제 합작사업 MOU 체결로 미국 내 희토류 구축 기반도 마련했다. 여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와 우크라이나 곡물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100만톤씩 수입하고, 가스관 강관을 공급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이 끝나면 곡물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포스코의 하향세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상향세가 지속되면서 결국 그룹 간판사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룹 경영진도 철강에서 에너지, 소재 사업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 올해 첫 그룹경영회의에서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체질을 수익성 중심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경영 목표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에너지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에너지사업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잇는 그룹의 'Next Core'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LNG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해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4.5%…증시 호황에 수도권 ‘들썩’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1.4%포인트(p) 반등하며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 또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와 1·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수도권 전반에 지지세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일~30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5주차 주간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취임 35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54.5%로 집계됐다.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4%p 상승했다. '매우 잘함'은 42.3%, '잘하는 편'은 12.2%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40.7%로 전주 대비 1.4%p 하락했다. '매우 잘못함'은 30.9%, '잘못하는 편'은 9.8%였다. 긍정-부정 격차는 13.8%p로 확대됐다. '잘 모름'은 4.8%로 나타났다. 일간 지표로 살펴보면 23일 50.9%(부정 평가 42.5%)로 마감한 뒤, 27일엔 52.4%(1.5%p↑), 28일 57.2%(4.8%p↑), 29일 58.1%(0.9%p↑)까지 올라 60%를 넘봤다. 다만 30일에는 54.5%(3.6%p)로 내려 앉았다. 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며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맞물리며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역별로 인천·경기에서 긍정 평가가 49.9%에서 56.5%로 6.6%p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은 47.1%에서 52.1%로 5.0%p 올랐다. 서울도 48.6%에서 52.1%로 3.5%p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48.0%에서 37.9%로 10.1%p 하락했으며, 광주·전라는 82.3%에서 73.0%로 9.3%p 떨어졌다. 성별로는 여성의 긍정 평가가 52.7%에서 56.7%로 4.0%p 상승한 반면, 남성은 53.5%에서 52.3%로 1.2%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2.2%에서 67.2%로 5.0%p 상승했고, 70대 이상도 47.0%에서 50.6%로 3.6%p 올랐다. 반면 20대는 35.1%에서 34.0%로 1.1%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82.1%에서 84.7%로 2.6%p 상승했고, 중도층에서도 55.1%에서 57.6%로 2.5%p 올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47.0%→55.3%, 8.3%p↑), 가정주부(50.4%→56.7%, 6.3%p↑), 농림어업(42.9%→48.5%, 5.6%p↑) 등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따로 조사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43.9%로 전주 대비 1.2%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7.0%로 2.5%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전주 3.2%p에서 6.9%p로 확대되며 3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3.2%(0.1%p↑), 조국혁신당 3.1%(0.1%p↓), 진보당 1.3%(0.2%p↓), 기타 정당 2.0%(0.8%p↑)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9.3%(0.4%p↑)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호황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자영업자층 등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청년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동하는 반사이익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되며,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전화(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상일,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 출간...용인 르네상스로 향하는 리더십 스토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자신의 정치·행정 철학과 도시 비전을 담은 저서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을 출간하고 오는 7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용인의 미래 청사진을 공식화한다. 저자인 이 시장은 책에서 용인을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전략 거점도시로 재정의하며 '용인 르네상스'라는 대전환의 서사를 풀어낸다. 특히 이 시장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열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어려운 과제도 마다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쏟아온 과정을 보여준다. 상상이 정책으로, 정책이 다시 현실로 이어진 이 시장의 행보는 '퍼스트펭귄 리더십'의 기록으로 읽힌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을 축으로 한 국가경제 회생 구상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정책서로서의 의미도 적지 않다.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이란 제목의 이 책은 '반도체에서 복지'까지 총 8개 파트로 구성됐다. 먼저 △'용인, 대한민국의 시동을 걸다'에서는 100만 특례시 용인이 반도체를 축으로 산업·교통·인프라 전반에서 국가경쟁력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조망한다. △'난제해결사'에서는 멈춰 있던 대형 사업과 규제, 갈등의 현장에서 결과로 증명한 실전 행정의 기록을 담았다. △'용인의 미래, 교육으로 설계하다'는 반도체 특화교육과 도시형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워가는 전략을 풀어낸다. 이와함께 △복지행정 & 시민안전'에서는 현장중심 복지와 촘촘한 안전망으로 시민의 일상을 지켜온 정책들을 정리했다. △'신바람 르네상스, 용인 감동시대'는 15분 생활권을 비롯해 스포츠·문화·상권·청년정책으로 확장된 체감형 도시변화를 조명한다. △'용인의 도시브랜드를 높이다'에서는 국제도시·콘텐츠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글로벌 전략을 담았으며 △'컴백 용인 대반전… 기적행정, 실천자'에서는 공직사회 변화와 위기대응 과정 속에서 원칙과 실행으로 도시를 반전시킨 리더십을 집중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소통의 특별함'은 시민과의 직접 소통이 정책 변화로 이어진 '응답하는 행정'의 실험과 성과를 담아냈다. 이상일 시장은 책 서두에서 “도시의 미래는 숫자가 아니라 상상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시장의 상상은 추상적 구호에 머물지 않는다. 중앙정치와 언론, 국회 활동을 거친 뒤 지방행정의 최전선에 선 그는 문제의 구조를 읽고 해법을 설계하는 데 익숙한 실무형 리더임을 책 전반에서 드러낸다. 용인이 안고 있던 난제 '교통, 난개발, 산업 불균형, 환경갈등'는 이 시장의 시정 초반부를 관통하는 주요 과제였다. 이 시장은 이를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도약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규정한다. 책에는 갈등을 회피하기보다 정면으로 마주하고 행정과 정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하며 문제를 풀어낸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책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대목은 단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생존을 좌우할 국가전략으로 바라본다. 용인이 그 중심 무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책 전반을 깔려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과정에서 겪은 현실을 비교적 상세히 기록했다. 전력·용수 확보, 교통 인프라 확충, 환경 우려와 주민 반발까지 어느 하나 쉬운 과제는 없었다. 이 시장은 “안 된다는 이유를 나열하는 행정은 가장 쉬운 행정"이라며 “지방정부 스스로 가능성의 범위를 좁히지 않겠다"는 소신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책에는 중앙정부와의 수십 차례 협의, 관계부처와의 치열한 조율, 반복된 주민설명회 과정이 담겨 있다. 이 시장은 이를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닌 '설득의 정치'로 규정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신뢰만은 잃지 않겠다는 원칙이었다. 이 시장은 최근 일고 있는 반도체산단 지방이전론에도 쐐기를 박고 나섰다. 정부가 분명하게 '이전 불가'라는 입장 표명과 함께 “'전력과 용수 공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 시장은 덧붙여 “반도체 클러스터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국가 세수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며 “용인이 잘되면 대한민국 경제도 숨을 돌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다. 이상일 시장이 저술한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은 성과를 자랑하기보다 '함께 만드는 변화'를 반복해 강조한다. 이 시장은 도시혁신을 시장 혼자의 결단으로 이룰 수 없다고 말하면서 시민, 기업, 공직자, 중앙정부가 각자의 역할을 할 때 비로소 르네상스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책에는 시민과의 토론, 공청회, 현장 방문, 공직자 내부회의까지 행정의 이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시장은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며 방향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는 갈등이 불가피한 개발정책에서도 끝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다. 이상일 시장은 책 머리말에서 “시장의 책임윤리는 자신을 선출해준 시민들에게 말이 아니라 일과 성과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한 특강에서 영어단어 responsibility의 의미를 이렇게 풀어 설명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Responsibility는 response(응답)와 ability(능력)의 결합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임이란 결국 '능력 있는 응답', 다시 말해 능력을 발휘해 응답하는 것이다. 여기서 능력이란 무엇인가. 일을 제대로 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힘이다. 만약 선출직 공직자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성과 없이 말로만 그럴듯하게 시민에게 응답한다면 그것을 책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오히려 무책임에 가깝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 생각을 기준 삼아 일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책에서 소개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가진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심을 다해 일하려 노력했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 시와 시민을 위해 땀 흘려 일해온 기록이다"라고 썼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인구 110만명의 용인특례시가 감당해야 할 일은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방대하다.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오는 과제들을 시장 혼자 감당할 수는 없다"면서 “모든 공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팀워크를 이룰 때 비로소 도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책임있는 행정은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능력과 협업이 맞물릴 때 완성된다"고 역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천조개벽의 도시, 용인의 시대가 열린다"고 단언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산업단지에 투자할 예정인 금액이 1000조원에 이르는 만큼, 이는 앞으로 용인이 맞이할 대변화를 '역사적 전환점'으로 규정한 표현이기도 하다. 이런 언급은 용인이 겪게 될 변화의 규모와 깊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도시의 체질과 미래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정치적 선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장은 책의 말미에서 “이런 용인의 변화는 한 시장의 업적이 아니라 이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로 남아야 한다"고 적었다. 결론적으로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은 이상일이라는 정치인의 기록이자 지방정부가 국가전략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집이라고 해야 옳다. 이상일 시장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에서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저술 발표라기보다는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될 전망이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이 시장이 책에 담긴 정책구상과 도시 비전,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전략이 직접 소개될 예정이며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이 시장의 시정철학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이벤트로 바라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 일정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다만 이 시장은 이 책과 행사를 통해 '출마선언'보다 '도시의 방향'을 먼저 이야기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출판기념식은 책의 끝이 아니라, 용인 르네상스를 향한 또 하나의 출발선이다.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은 한 정치인의 기록을 넘어, 지방정부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답안을 제시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교육 톺아보기] 임태희표 ‘시대교육’은...“AI와 공존하며 창의로 차별화하는 인간형 인재 육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교육은 언제나 시대의 거울이다. 산업화 시대의 학교는 정답을 빨리 찾는 법을 가르쳤고 압축성장기의 교실은 경쟁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한 시대는 그때와 아주 달라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적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고 직업의 수명은 짧아졌으며 '정답'은 점점 의미를 잃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던지는 '시대 교육'이라는 화두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교육의 목표를 다시 묻는 질문이라 하겠다. “더 많은 문제를 맞히는 아이를 키울 것인가, 아니면 변화하는 시대를 스스로 해석하고 건너갈 수 있는 아이를 키울 것인가"의 여부이다. 임 교육감의 답은 분명하다. 'AI와 공존하며 창의로 차별화하는 인간형 인재'이다. 임태희 교육감의 AI교육 구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AI를 가르친다'는 표현보다 'AI를 활용한다'는 관점이다. AI를 또 하나의 시험과목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그의 평소 교육에 대한 소신에서 비롯됐다고 보면 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AI 기반 학습 플랫폼, 디지털 튜터, 맞춤형 학습진단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다. 학생마다 학습 속도와 이해도가 다른 현실을 인정하고 교사가 모든 아이를 동일한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오래된 전제를 허무는 시도다. AI는 아이를 평가하는 도구가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는 도구여야 한다는 점에서 임 교육감의 AI 교육은 분명 방향성이 있다. 기술은 교사를 대체하지 않고 오히려 교사가 아이 한 명 한 명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인 셈이다. 임태희 교육감 교육정책의 또 다른 축은 창의교육이다. 창의는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실패를 통해 다시 설계하는 능력을 뜻한다. 임 교육감은 반복적으로 “정답 중심 교육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연장선에서 프로젝트 수업, 토론 수업, 융합형 교육과정이 강조된다. 아이들이 질문하고, 협업하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수업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평가 방식, 학교 문화, 교사의 역할까지 함께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처럼 창의교육이 어려운 이유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교육시스템이 바로 그 원인이다. 임태희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교육의 본질'이다. 최근 임 교육감이 학교폭력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그의 평소 소신이 읽힌다. 학교는 법적 처벌을 기다리는 공간이 아니라 잘못을 바로잡고 관계를 회복하는 교육의 장이라는 인식이다. 물론 원칙과 보호는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규정과 절차로만 해결하려는 순간,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차가운 공간이 될 수 있다. 임 교육감이 말하는 시대 교육은 성적 이전에 사람을 남기는 교육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공감, 책임, 관계의 회복은 인간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정책은 단기 성과를 내기 쉬운 정책이 아니다. AI교육도, 창의교육도 숫자로 바로 증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교육은 원래 긴 호흡의 영역이다. 교육감의 역할은 노를 젓는 것이 아니라 방향타를 잡는 일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가야할 방향을 '성적 경쟁의 강화'가 아니라 '시대 대응력의 축적'으로 설정했다. 그 선택은 당장 박수를 받기보다 논쟁을 부를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질문을 던져야 했다. 임 교육감의 시대 교육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우리는 아이들을 어떤 어른으로 키우고 싶은가. AI를 이기는 아이가 아니라 AI와 함께 문제를 풀 줄 아는 사람. 정답을 외우는 학생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만드는 학생이다. 여하튼 경기교육의 실험은 아직 진행형이다. 그 성공 여부를 지금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임태희 교육감이 한국 교육에 꼭 필요한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는 점이다. 교육은 과거를 반복하는 제도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라는 물음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우리금융, 2026 동계올림픽 붐업 목적 새 광고 공개

우리금융그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금융그룹' 국가대표편 광고를 공개하고 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한 본격적인 응원 캠페인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 후원사로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 선전을 기원하고자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새로운 광고를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우리금융그룹의 광고모델 '아이유'가 내레이션을 맡아 경기장, 식당, 버스 등 일상 곳곳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모습과 지난 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선수들을 보여준다. 특히, '아이유'의 응원과 함께 “언제나. 우리 선수를. 맨앞에"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되는 영상에서 가장 차가운 계절에 세계 무대를 향해 묵묵히 준비해 온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응원하는 우리금융의 마음을 담았다. 우리금융은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댓글을 오는 6일까지 우리금융그룹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5000원을 1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공식 후원사로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양한 활동으로 응원할 예정이며, 비인기 종목 및 미래 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위한 지원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섭 우리금융지주 브랜드전략부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순간마다 우리금융그룹이 늘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금융그룹'으로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후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2026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를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기도, 1일 오후 5시 비상 1단계 대응...밤 사이 도 전역 에 3~10cm 눈 예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일 저녁부터 2일 아침 사이 도내 전역에 눈이 예보되자 오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해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기간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의 경우 5cm의 강한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으며 도내 남부지역을 제외한 23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도는 이에 따라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 1단계 근무체제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비상 1단계는 도로, 교통, 철도, 소방, 농업 분야 등 총 19명이 근무하며 상황 대응을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공문을 통해 △주말 취약시간 강설 대비 비상근무 및 제설작업 철저 △강설 전 사전 제설제 살포 완료 △민자도로 제설관리 강화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입구 등 생활밀착 공간에 대한 후속제설 철저 △적설취약구조물 사전예찰·점검 실시 및 신속한 사전대피․통제 실시 △제설작업인력의 안전관리 철저 △ 치매환자,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을 시군에 지시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4일 첫 강설 시 극심한 도로 지·정체가 발생한 데 대한 개선방안으로 6개 권역별 제설제 사전살포 개시시간을 명시하는 '사전제설 개시정보 운영모델'을 같은달 9일부터 운영,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는 시군 애로사항을 반영해 시군에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일요일 저녁과 월요일 출근길에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강설로 인한 도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운행시에는 감속 운전을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고, 내집 내점포앞 눈쓸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 성료...3000명 참석 ‘북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일 저서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의 여운은 곧바로 이 시장의 SNS에 담겼고 이 글 속에는 이날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결국 모든 답은 '사람'이었다"는 이 시장의 고백은 출판기념회를 관통한 핵심 메시지였다. 이날 경기아트센터 도움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약 3000명의 시민이 참석해 좌석을 가득 메웠다. 추운 날씨에도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국회의원,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 민주당 주요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걸음 해주신 한 분 한 분의 얼굴에서 왜 이 길을 걸어왔고 왜 앞으로도 이 길을 가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함께 해주신 그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들려주신 소중한 목소리를 수원의 새빛으로 바꾸겠다"며 시민과의 동행을 거듭 강조했다. 북토크에서 이 시장은 '새로운 빛·다채로운 빛·따사로운 빛'으로 요약되는 3색 비전을 제시하며 책에 담긴 세계 도시들의 혁신사례를 수원의 미래전략으로 풀어냈다. 프랑스 뚜르, 브라질 꾸리찌바, 독일 프라이부르크 등 9개국 도시혁신 사례를 시각화한 전시는 정책 설명회를 넘어선 '정책 축제'로 평가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늘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에서 시민과 함께 걷겠다"며 “세계가 부러워하고 시민이 행복한 수원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람과 도시, 그리고 수원의 미래를 잇는 현장이란 평가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생산적 금융’ 본격화…KB금융지주, 1600억원 규모 모험자본 펀드 결성

KB금융그룹이 지난달 30일 'K-엔비디아'에 도전하는 AI·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의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나선다. KB금융지주는 실물 경제로의 자본 공급을 확대해 국가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 결성을 통해 KB금융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의 핵심 영역인 그룹 자체투자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K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글로벌 AI·딥테크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NEXT UNICORN PROJECT'의 스케일업 딥테크 부문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는 한국 모태펀드의 출자금 750억원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 계열사의 출자금 850억원을 합친 1600억원 규모로 출발한다.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의 출자금을 공급하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험 자본 공급 확대 의지에 힘을 더했고, 올 상반기까지 외부 출자자(LP)의 출자금을 더해 총 2000억원 수준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는 대형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딥테크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됐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9개 분야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당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기술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스케일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KB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그룹의 기업금융·자본시장을 총괄하는 CIB마켓부문을 신설하고, 전담조직 강화와 영업지원체계 개선을 통해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상설조직화한 생산적 금융 콘트롤타워인 CIB마켓부문을 중심으로 △성장금융추진본부, 첨단전략산업심사Unit(KB국민은행) △생산적금융추진팀(KB증권) △첨단전략산업운용실(KB자산운용) 등 조직을 그룹 주요 계열사에 신설·재편했다. 또한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애널리스트, 심사역 등)을 확충하고 영업점 평가제도에 생산적금융을 별도지표로 신설하는 등 영업지원체계를 개선하며, 생산적 영역으로의 자본 흐름 전환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에서 입증된 IB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은행·증권·자산운용·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의 완성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속도감 있는 출자자 확보와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가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 갈 'K-스타트업'이 'K-엔비디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복대 학생, AI 기반 하이브리드 영화 제작 인턴십 수행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2학년 윤준혁 학생이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영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작 현장에 인턴으로 참여해 현장 실습을 수행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실사 촬영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윤준혁 학생은 AI 작업 및 후반 작업 지원 등 다양한 파트에 참여하며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해당 인턴십은 학교 차원의 공식 제작 참여가 아닌 학생 개인이 상업 영화 제작 현장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안지아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지도교수는 “윤준혁 학생은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영상 산업 변화 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며 “AI 기술이 영상 콘텐츠 제작 전반에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사례는 실무 중심 교육 일환으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영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애드히시브가 제작, 이용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계에서 AI 기술을 서사와 시각적 요소로 통합하려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정식 공개를 앞두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작품 세계관 일부를 미리 선보이며 관객과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복대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 교육과 실무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실질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시, 강화군 구제역 발생...백신 접종 등 긴급방역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달 30일 강화군 송해면의 한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243마리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을 완료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제역(FMD, Foot and Mouth Disease)은 소·돼지 등 우제류에 감수성이 있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한·육우와 젖소를 사육하는 농장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오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즉시 파견하고 농장 출입구에 임시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구제역 확진 판정에 따라 같은달 31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전두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 및 매몰을 완료했으며, 현재 농장 시설 전반에 대한 청소·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 농장 주변 반경 3km 이내 방역대에 위치한 우제류 사육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이상 여부 확인을 위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전 지역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한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을 오는 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오전 1시부터 이달 2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시와 인접한 경기도 김포시를 대상으로 우제류 사육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과거 2010~2011년 소·돼지 10건, 2015년 3월 돼지 2건의 구제역 발생 이후 11년 만에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2025년 3~4월 전남 영암군과 무안군 발생 이후 약 9개월 만의 사례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이 지역 내에서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구제역이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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