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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햇반 30년, 비상식서 일상식으로…누적 매출 10조원

“스무 살 때부터 혼자 살면서 한 번도 밥솥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지난 21일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서 열린 햇반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숙진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실장 겸 한국사업본부장은 집에 햇반을 두고 그때그때 필요한 용량과 곡물을 골라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을 예로 들었다. 1996년 비상식으로 나온 햇반은 지난해 국내외 매출 1조1000억원을 넘겼고, CJ제일제당은 이 브랜드를 2028년 연매출 1조5000억원대로 키우기로 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은 2023년 국내외 합산 매출 1조원을 처음 넘겼고, 올해 말까지 30년 누적 매출은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은 국내 햇반 브랜드 전 카테고리와 해외 즉석밥을 더한 소비자가 환산 기준이다. ◇ “밥솥 가져본 적 없다"…집에서 밥 안 해 먹는 가구 7%→39.6% 김 실장은 “상품밥이 곧 햇반으로 통한다"며 “햇반은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는 가구는 2015년 7.0%에서 2024년 39.6%로 늘었고, 가구원이 적고 연령이 낮을수록 이 흐름이 뚜렷하다. CJ제일제당이 매년 밥솥에 지은 밥과 햇반을 블라인드로 비교해 같은 품질인지 확인한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 양곡소비량조사 기준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3.9kg으로 1994년 120.5kg보다 55.3% 줄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이 지난해 사들인 국산 쌀은 6만5000여톤으로 10년 전의 3배 이상이다. 30년간 햇반에 쓴 쌀은 20kg 포대로 4300만개에 이른다. 기후변화에 강한 가공용 벼 '동행'을 자체 개발했고, 선천성 대사이상 환우를 위한 저단백밥은 2009년부터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 그날 도정한 쌀로 30분에 4200개…30년 쌓은 특허 267건 오예진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밥 제조사 중 유일하게 공장 안에 도정 설비를 두고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는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밥맛은 그보다 앞선 수확 직후 건조에서부터 갈린다. 갓 탈곡한 벼는 겉은 말라 보여도 속에 수분이 많아 그대로 두면 썩거나 싹이 트기 때문에 그날 바로 말려야 한다. 이때 서둘러 고온에서 말리면 쌀알 속에 금이 가고, 이런 쌀로 밥을 지으면 알알이 깨져 푸석해진다. 말린 벼를 저온에 두는 이유도 같다고 오 연구원은 설명했다. 보관 온도가 높으면 벼 속 수분이 조금씩 빠져 이듬해 여름쯤에는 바싹 마른 쌀이 물에 닿는 순간 갈라진다. 그래서 CJ제일제당 연구원들은 수확철마다 산지 수매 현장을 돌며 포대의 수분을 재고, 여름에는 창고 온도를 직접 확인한다. 공장은 이 쌀을 현미로 들여와 15℃ 저온 창고에 뒀다가 그날 도정한다. 쌀겨가 벗겨진 순간부터 수분이 빠지고 기름 성분이 산화돼 묵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품종과 산지마다 쌀겨 두께가 다르고 같은 쌀도 비 오는 날 들어오면 수분이 높다"며 “그날 쌀 상태에 맞춰 도정 조건을 바꾼다"고 말했다. 무균밥 공정은 1996년 일본에서 들여왔다. 밀봉하기 전에 쌀 표면을 고온고압 스팀으로 순간 살균해 갓 지은 밥맛을 살리는 방식이다. 오 연구원은 “30년간 개량해 같은 설비라고 볼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며 “햇반 특허는 배합보다 공정과 장치 특허가 많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브랜드 특허는 해외 출원을 포함해 267건이다. 이날 공개된 진천 공장 생산라인은 용기에 쌀을 담아 고압 살균기에서 8차례 살균한 뒤 정수된 물을 채워 100℃ 취반실로 보낸다. 취반실에서는 한 번에 4200개씩 30분간 밥을 짓는다. 다 지은 밥은 반도체 공장 수준의 클린룸에서 밀봉하고, 용기째 뒤집어 15분 뜸을 들인 뒤 냉각조에서 15분 식힌다. 이어 중량·금속·엑스레이·외관 검사를 거친다. 햇반 생산팀 관계자는 “미생물 검사를 거쳐 5일 뒤 출고하고, 표본은 35℃ 가온실에 한두 달 두고 다시 검증한다"고 말했다. 진공으로 공기를 빼고 스팀을 넣는 진공가압살균 공정은 큰 고형물이 든 솥반을 가능하게 했다. 발아현미를 자체 생산하고 쌀눈을 남기는 배아 도정 기술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이 기술 축적이 잡곡밥과 솥반으로 영역을 넓힌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 쌀 모양 단백질로 밥 설계…미국선 2배 비싸도 점유율 11.9%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잡곡밥은 2019년 국내 즉석밥 사업의 10%대에서 지난해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김 실장은 “국내 상품밥 시장은 5% 성장하는데 백미가 4%, 잡곡밥이 13%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내 잡곡밥 침투율은 15%로 백미의 절반이라 올라올 여력이 있다"고 했다. 다만 김 실장은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점유율이 미세하게 떨어지는 건 맞다면서도 무리한 가격 판촉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CJ제일제당은 12월 '햇반 단백질 잡곡밥'을 내놓는다. 식물성 단백질을 쌀 모양으로 성형한 단백쌀을 넣어 한 공기에 계란 흰자 3개 이상의 단백질을 담았다. 오 연구원은 “기존 성형쌀은 고온고압 살균을 거치면 죽처럼 풀어졌다"며 “밥알 형태를 유지하는 성형쌀을 독자 개발해 한 공기에 단백질 10g 이상을 담았다"고 말했다. 소용량 '햇반 미니밥' 3종과 햇반 이름을 단 음료·아이스크림 같은 협업 제품도 라인업에 들어와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은 미국·캐나다·호주·멕시코 등 60여개국에 진출해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8%에서 지난해 15%로 늘었다. 미국 가공밥 시장은 서카나 기준 1조5000억원 규모다. 김 실장은 “미국 점유율은 11.9%이고 1위 벤스 오리지널이 45% 정도"라며 “2028년 해외 비중은 25% 안팎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미국 현지 조사에서는 응답자 34.6%가 건강한 선택지라는 이유로 쌀을 샀다. 주 1회 이상 쌀을 먹는 미국 소비자는 민텔 조사 기준 2023년 37%에서 지난해 45%로 늘었다. 김 실장은 “미국 구매층은 인구 비율대로 고르게 분포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가 장립종 쌀을 냄비에 물을 끓여 데치듯 익힌 뒤 물을 따라 버리고 먹어 왔다고 설명했다. 쌀은 고기 요리 곁에서 배를 채우는 용도였다. 김 실장은 “처음엔 교포와 아시아계가 간편성과 호기심으로 샀다면 지금은 찰진 밥이 빵을 대체하는 건강한 사이드 디시로 자리 잡았다"며 “장립종 업체는 역성장하고 단립종 업체만 성장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현지 가격이 2~2.5배 비싼데도 무균밥의 신선한 향과 색 차이를 미국 소비자가 안다"고 했다. 미국 판매분은 부산·진천 공장에서 전량 수출한다. 장립종 햇반은 과거 한두 차례 수출했다가 이어가지 못했다고 오 연구원은 말했다. 김 실장은 우선 찰진 밥 포지셔닝에 집중하고 장립종 등 다른 곡물로 넓히는 건 그 뒤 계획이라고 했다. 동남아는 가공식품이 일상에 들어온 초기 단계라 미국·유럽을 먼저 공략하고, 쌀 요리가 많은 유럽이 다음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밥은 한식 글로벌화의 기반으로 밥이 바뀌면 사람들의 생활과 식문화를 바꿀 수 있다"며 “세계인이 밥을 즐기는 방식을 변화시켜 국내외 조 단위 사업 도약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독일 쿡웨어 브랜드 AMT, 네이버서 4일간 ‘메가 페스타’

독일 스테인리스 쿡웨어 브랜드 AMT가 29일까지 나흘간 네이버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인 'AMT 메가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MT가 올해 단 한 차례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전 품목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 대상에는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파티웍을 비롯해 양수 웍, 소테 팬, 이유식 냄비로 알려진 스마트쿡 편수 냄비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스테인리스 냄비와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도 4일 연속 진행된다. 총 8차례 방송을 통해 제품별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라이브 방송 전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날인 26일 오전 10시에는 네이버 기획 쇼핑 라이브 '우아한 부엌'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약 6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깎언니'가 출연한다. 살림 노하우와 실용적인 소비 정보를 공유하는 콘텐츠로 알려진 깎언니는 방송에서 AMT 제품의 특징과 추천 제품인 '깎언니 Pick', 행사 혜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AMT는 독일의 제조 기술과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국내 주요 백화점 주방용품 매장에도 입점해 있다. AMT 제품에는 의료기기에도 사용되는 소재로 알려진 스테인리스 스틸 316Ti가 적용됐다. 고온 조리와 반복적인 사용을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MT 스테인리스 냄비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백년냄비'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열전도율과 보온성을 고려한 통5중 구조도 적용했다. 조리 과정에서 열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설계했으며, 조리 후 음식의 온도를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AMT 관계자는 “네이버 넾다세일 기간에 진행되는 이번 메가 페스타는 평소 AMT 제품에 관심을 가져온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단 한 번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깎언니와 함께하는 쇼핑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제품의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4일간 총 8회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만 제공하는 단독 혜택도 마련한 만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쿡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톰 포드 뷰티, 앰버서더 세븐틴 조슈아와 함께한 캠페인 화보 선보여

톰 포드 뷰티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룹 세븐틴의 멤버 조슈아와 함께 향수 및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한 캠페인 화보를 선보였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화보에서 조슈아는 톰 포드 뷰티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를 바탕으로 프라이빗 블렌드 향수 컬렉션과 메이크업 제품의 특징을 표현했다. 먼저 향수 화보에서는 프라이빗 블렌드 컬렉션의 '오드 우드(Oud Wood)'와 '오드 보이저 오 드 퍼퓸(Oud Voyager Eau de Parfum)'을 선보였다. 오드 우드는 로즈우드와 카다멈의 스파이시한 향에 스모키한 오드 향을 더한 제품이다. 오드 보이저 오 드 퍼퓸은 풍성한 오드 향에 섬세한 플로럴 노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화보에서는 '아키텍처 래디언스 하이드레이팅 쿠션'과 '쏠레이 립 블러시'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공개했다. 아키텍처 래디언스 하이드레이팅 쿠션은 수분감 있는 제형과 커버력을 바탕으로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채를 표현하도록 설계된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쏠레이 립 블러시는 투명한 제형에 24K 골드 플레이크를 담은 립 제품으로, 입술의 pH 수치에 따라 자연스러운 핑크빛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슈아는 이번 화보에서 두 제품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입술에 생기를 더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톰 포드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을 조슈아의 스타일링과 결합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 화보는 톰 포드 뷰티 공식 채널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현장] 코카콜라와 손잡은 해방촌 가게들…“동네 분위기 좋아졌다”

“14년째 장사를 하면서 가게가 오래돼 좀 낡았는데, 코카콜라와 협업한 뒤로 젊은 손님도 더 찾아오는 것 같고 동네 분위기도 좋아져 가게에 나오는 게 즐겁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해방촌 신흥로의 피자집 '보니스피자펍'에서 만난 정재훈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이 가게 차정옥 사장의 아들이다. 이날 이 가게 식탁에는 '코카콜라 X HBC(해방촌)' 깃발을 꽂은 반반피자와 코카콜라가 올랐다. 차 사장은 한 판에 두 가지 맛을 담은 반반피자의 원조를 자부하고, 맛이 달라질까 봐 체인점 제안도 거절해왔다. 보니스피자펍은 코카콜라사가 해방촌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올해 초부터 진행해온 지역 협업 프로젝트 '코카콜라 X 해방촌'에 참여한 가게다. 코카콜라사는 이날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흥로 일대 가게 18곳 가운데 15곳의 공간 브랜딩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웃 신흥시장 가게 18곳과 시작한 협업을 해방촌 골목으로 넓혔다. 코카콜라사는 상인 의견과 가게 특성을 반영해 가게마다 디자인을 달리했다. 간판과 차양, 조명, 소품에 로고와 디자인 요소를 녹였다. 신흥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가게 콘셉트 속에 숨은 코카콜라를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멕시칸 타코 전문점 '타코스탠드'는 옛날 간판과 빈티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장 취향에 맞춰 거울과 액자 속 포스터, 테이블, 천장, 옷걸이 곳곳에 코카콜라를 숨겼다. 영화와 재즈를 좋아하는 이진구 셰프의 프렌치 비스트로 '미암미암'에는 영화 포스터 사이로 프랑스어 'BUVEZ Coca-Cola' 문구가 보이는 옛 사진이 걸렸다. 리버풀 팬인 이선영 사장의 순살치킨집 '치맥라이프'에는 리버풀 유니폼 옆으로 월드컵 에디션 코카콜라 병이 줄지어 섰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운영되는 '펄치 서울'은 가게 메인 색인 파란색 외벽을 살려 'Serve ICE COLD Coca-Cola' 간판을 달고 '아이스 콜드 코카콜라' 콘셉트로 꾸몄다. 식전주를 파는 아페리티보 바 '소셜해이븐'은 주황색 차양에 검은색 코카콜라 로고를 넣고, 입간판 메뉴 맨 위에 'Coca-Cola Special'을 올렸다. 젤라토 가게 '코타티'는 흰 외관에 'Ours is Ice Cold' 문구를 더하고, 사장이 직접 개발한 코크 플로트를 메뉴판에 올렸다. 지중해풍 레스토랑 '빌라드블루 해방촌' 앞에는 가게 이름과 '레스토랑·바·비스트로' 화살표 표지판 아래 코카콜라 구명튜브를 단 이정표가 섰다. 이 가게 사장은 이런 이정표를 인상 깊게 여겨 만들고 싶어 했는데, 협업으로 이를 구현해 줘 고마워했다고 한다. 모로코 출신 나시리 와히드 셰프의 샌드위치 가게 '카사블랑카'에는 아랍어로 '마시자 코카콜라'라고 적은 로고가 걸렸다. 같은 문구를 신흥시장 태국 음식점 '낀라오'는 태국어로, 서울미래유산인 옹기점 '한신옹기'는 초록 병 그림과 함께 한글로 간판에 적었다. 코카콜라사는 피란민이 모여 형성된 해방촌의 역사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상인회 소속이 아닌 한신옹기와도 손잡았다고 설명했다. 화덕피자집 '피자오'는 반대로 코카콜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코카콜라의 오랜 팬인 오준석 해방촌 상인회장의 뜻에 따라 빨간 줄무늬 차양과 코카콜라 로고를 새긴 피자 삽 장식 등으로 매장을 팝업스토어처럼 꾸몄다. 비건 레스토랑 '베제투스' 정다정 사장은 나무 데크와 검은 차양 탓에 외관이 어둡다는 말을 자주 듣자 밝게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코카콜라 측 디자이너는 매장 안 식물 색을 살린 올리브그린과 네온사인을 제안했다. 정 사장은 “멀리서도 가게가 눈에 띄니 길을 묻는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에이드가 주로 나가던 가게인데 콜라 매출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칵테일바 '지니펍' 홍성진 사장은 포토존으로 쓸 거울을 직접 요청했고, 거울에는 LP판 디자인이 들어갔다. 손님으로 왔다가 DJ와 바텐더를 거쳐 사장이 된 그는 스페인에서 즐겨 마시는 와인 칵테일 칼리모초 등 코카콜라를 넣은 칵테일 6종도 내놨다. 홍 사장은 협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매출이 올랐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신흥시장 협업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하는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최고상인 그랜드 에피를 받았다. 코카콜라사에 따르면 신흥시장 샌드위치 가게 '굿니스클럽'은 협업으로 간판이 생긴 뒤 가게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매출도 올랐다. 코카콜라사는 올해 9월 상인들의 삶을 담은 전시 '신흥시장 사람들 with 코카콜라'를 열었다. 신흥시장 상인회는 감사패를 전한 데 이어 코카콜라 직원들을 위한 전시 'Hey, Coca-Cola'로 화답했다. 상인회는 '신흥시장 사람들' 전시 촬영 때 코카콜라 직원들의 모습을 몰래 사진으로 남겼고, 전시장 벽에 “그들이 모르는 사이, 그 기록으로 이 전시를 준비했다"고 적었다. 전시장 한쪽에는 방문객이 고마운 사람에게 쓴 엽서를 모아 겨울에 배달해 주는 우체통도 마련됐다. 해방촌에서는 지난 9월 상인회가 여는 주민 축제 '2026 HBC 해방위크'에 코카콜라사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신흥로에는 4년 전부터 해방촌을 그려온 프랑스 출신 작가 레옹 모카와 함께 상설 벽화를 조성했다. 벽화에는 창문과 발코니 너머로 코카콜라를 건네는 이웃들의 모습이 담겼다. 코카콜라사는 앞으로 다른 작가와 협업한 벽화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수 한국 코카콜라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해방촌은 오래된 가게와 새로운 가게,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골목을 걷는 재미가 있는 동네"라며 “신흥시장에서 해방촌까지 천천히 걸으며 골목 곳곳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남궁견의 선택①] 상폐·거래정지 기업 사주였던 임지윤…아센디오 성장 적임자라는 ‘모순’

아센디오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적임자로 전 옵트론텍 대표였던 임지윤을 선택했다. 하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아센디오의 선택이 합리적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띄우고 있다. 그가 대주주 또는 경영진으로 관여했던 일부 상장사는 '거래정지' 혹은 '상장폐지'에 이르렀으며, 옵트론텍 재직 당시 상장사 자금이 가족회사를 거쳐 본인에게 대여된 사실이 공시로 확인되고, 회계법인이 해당 대여금 상당액의 회수 가능성을 낮게 보았기 때문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아센디오의 임시 주주총회에는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으며 후보자는 임지윤 씨다. 아센디오 이사회는 임 후보에 대해 “상장사 대표이사로 장기간 재직하면서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쉽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이다"면서 “다년간의 경영 활동을 통해 축적한 산업 식견으로 당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하여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소위 '회장' 소리를 듣던 인물이다. 2000년대 중반 옵트론텍을 상속받으며 코스닥 시장에서 '경영'을 시작한 그는 오랜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여러 종목들의 오너 혹은 주요투자자로서 활동해왔다. 하지만 2020년 이후 행보는 성공으로 보기 어렵다. 비에프랩스(구 데일리블록체인, 구 씨티랩스)는 거래정지 후 상장폐지됐고, 드래곤플라이는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정지 중이다. 비에프랩스의 첫 번째 감사의견 거절이 나왔던 2023년 말 기준 임 후보는 비에프랩스를 비에프홀딩스를 통해 보유 중이었다. 아울러 자회사였던 드래곤플라이 역시 이듬해 의견거절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거래 정지 중이다. 본진이었던 옵트론텍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024년 5월 옵트론텍은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가 임 후보에서 최상호 대표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미국 소재 투자회사 최상호코퍼레이션(CHOISANGHO CORP)의 지분 100%를 소유한 미국 국적 한국인이다. 같은 해 10월 최상호코퍼레이션을 대상으로 147만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이뤄지며 최대주주 역시 임 후보에서 최 대표로 변경됐다. 한 코스닥 업계 관계자는 “임 후보는 옵트론텍 지분을 잃고 난 후 옵트론텍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그가 남궁 회장의 일을 작년부터 봐주고 있었다는 것은 시장사람들이면 다 아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임 후보가 옵트론텍을 경영하던 당시, 상장사 자금이 대여란 방식으로 가족 회사를 통해 임 후보에게 이어진 사실은 공시를 통해 이미 드러났다. 2022년 당시 옵트론텍은 임 후보의 가족회사인 우림에 약 45억원을 대여했고, 우림은 임 후보에게 118억원을 대여한 상황이었다. 회계법인은 이 거래에 대해 대여법인들이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옵트론텍은 45억원 중 27억여원을, 우림은 118억원 중 56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임 후보 경영 당시, 옵트론텍과 우림 사이의 대여관계는 빈번했다. 옵트론텍은 2019년 35억원 대여해 34억원 회수하였고, 2020년에는 28억원을 대여하여 34억원을 회수하였다. 가족회사가 끼어있지만, 이 같은 거래가 논란이 되는 건 현행 상법의 태도에 있다. 우림이 끼어있지 않고, 옵트론텍이 임 후보에게 직접 대여했다고 가정하면 상법 542조의9 1항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조문에 저촉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며, 회사 역시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형이 부과된다. 예외 조항이 있긴 하지만 절대금액이 3억원 수준에 그친다. 게다가 강행규정이다. 대주주의 무분별한 회사와의 대여는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이해상충은 자본시장에 늘 잠재되어 있고 회사행위를 통해 구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결국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시장기능을 약화 내지는 상실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남궁 회장과의 관계와 아센디오 이사회 합류의 배경이 무엇이냐는 본지의 질의에 임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4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분수대 일원에서 '가치 있는 배움, 함께 성장하는 고양'을 주제로 2026년 평생학습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관내 평생학습기관, 단체, 학습동아리 등이 올해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배움의 즐거움과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시작을 알린 개막식에선 고양시 평생학습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비전 선포식이 함께 열렸다. '가치 있는 배움, 함께 성장하는 고양'이란 주제 아래 시민과 함께 평생학습 비전을 힘차게 외치며 배움을 통해 개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평생학습기관과 학습동아리에서 준비한 다양한 무대공연이 이어졌다. 첫 무대에 오른 성인문해교육기관인 높빛희망학교 학습자들은 직접 글을 쓰고 완성한 시를 낭송하며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글을 읽고 쓰는 배움에서 출발해 자신의 삶과 감정을 시로 표현하기까지, 배움을 통해 이뤄낸 변화와 성장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어 난타 공연, 오카리나 합주, 통기타 연주, 한국무용, 청소년 댄스 등 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 배움 속에서 맺은 결실을 선보였다. 또한'키링 만들기','오카리나 만들기','왁뿌볼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 성인장애인 예술 작품 전시, 높빛희망학교 학습자들의 시화 작품 전시 등 부스 24개가 운영됐다.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운영했다. 체험 부스 방문과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스탬프투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 부스, 고양시 관광홍보관 등으로 축제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시민이 한 해 동안 평생학습 성과를 함께 나누고, 배움이 개인 성장, 이웃 간 소통,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시민은 공연, 전시, 체험을 통해 배움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가치를 되새겼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5일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시민이 배움의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평생학습도시 비전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그 결실을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 덕양구는 24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창릉천 석교공원 일원에서 '2026년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했다. 창릉천변에 주민과 함께 꽃밭을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꽃 명소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청렴방에서 '2026년 청년크루 해외연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크루 해외연수단은 청년의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주도형 사업이다. 작년 몽골 연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며, 청년이 연수 프로그램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남양주는 지난 8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연수단 12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일원에서 산업 현장 견학, 역사-문화 탐방, 조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조별 프로젝트 발표와 현지 언어-문화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는 조별 활동계획과 역할을 공유하고 방문 지역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발대식에서 “4박 5일간 새로운 경험은 개개인에게 큰 자산이자 앞으로 진로와 삶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열두 명이 함께하는 만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청년크루 해외연수단은 유니트리, 알리바바, 드림타운(창업기지) 등을 방문해 인공지능(AI)-로봇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살펴본다. 연수 종료 후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조별 프로젝트 결과와 현장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소금강'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에서 가을의 정취와 풍성한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축제가 펼쳐진다. 동두천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동두천시가 후원하는 '2026년 제38회 소요단풍문화제 및 제17회 어유소 장군 행차 재현' 행사가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소요산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풍이 정점에 달한 소요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역사 퍼레이드와 감성적인 문화예술 공연이 조화를 이뤄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깊어 가는 가을의 낭만을 가득 안겨줄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공연, 어유소 장군 행차 및 승전보고,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 총 3부로 나눠 풍성하게 진행된다. 1부 식전공연에선 농악, 청소년 댄스, 어린이 한국무용 등 동두천 문화예술단체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막을 올리며 대중가수 강비호가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2부는 어유소 장군의 업적을 다룬 뮤지컬 '칼끝 너머' 공연과 함께 '어유소장군 승전행차 재현 퍼레이드'가 펼쳐져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연출하며 사패지 하사식과 축하 무용 등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3부에선 공식 기념식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가수 김범룡, 민해경, 이범학, 황제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축제장 일원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엽전 던지기, 투호, 봉화 신호 맞추기 등 역사를 테마로 한 미션 체험을 비롯해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가을엽서 쓰기 등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미라 동두천문화원장은 26일 “단풍이 우거진 아름다운 소요산에서 동두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5일 양주대모산성 제16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열고 동문지 일대의 조사 성과와 주요 출토 유물을 공개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의 예산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 대상인 동문지 일대에는 성벽을 오르는 등성시설과 성내 진입 동선 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문지는 종합정비계획상 주 출입로인 북문지 인근에 위치한다. 현장 공개회에선 발굴조사단 설명과 함께 조사 현장을 둘러보고 주요 출토 유물을 실물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개 유물은 토기와 목기, 복골-수골, 씨앗류 등으로 당시 생활상과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특히 양주대모산성에선 최근 발굴조사에서 목간이 잇따라 출토됐다. 2024년 제14차 발굴조사에서 태봉 시기로 추정되는 목간 4점이 확인됐으며, 2025년 제15차 조사에서도 '기묘년(己卯年)' 기년 목간을 비롯한 3점이 출토됐다. 이번 공개회 1부는 양주시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며, 2부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발굴 현장 설명과 유물 관람을 진행한다. 한편 양주시는 앞으로 양주대모산성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 초청 대상을 주요 관계자와 사회단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29일 코바코 연수원 대강당에서 '양평에서 세계로: 지평리 전투와 한불 140년의 우정'을 주제로 제2회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양평군 지평리에서 벌어진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양국 연대와 우정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평리 전투를 국제적 관점에서 조명해 양평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심포지엄에는 이근세 국민대학교 교수(몽클라르 연구센터장), 로랑 퀴세피트 역사학 박사(파리 소르본대학교), 티에리 로자노 역사학 박사(구필 대위 유족 대표) 등 한불 전쟁사 관련 연구자와 롤랑 몽클라르(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등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과 프랑스의 6개 학교 학생들이 평화교육 네트워크 발표에 참여해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세대가 평화와 연대 가치를 이어갈 방안을 모색한다. 발표와 토론에선 지평리 전투와 한불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참전용사와 유족의 증언을 통해 전쟁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적 유산 계승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1951년 2월 벌어진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중공군 공세를 저지하고 방어에 성공한 주요 전투 중 하나다. 특히 프랑스 대대가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해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한불 양국의 역사적 연대와 우정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평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6일 “지평리 전투는 한불 양국이 전쟁의 아픔 속에서 연대와 우정을 쌓은 역사적 현장이자,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할 평화 유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프랑스 측 사료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평리 전투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군 참전용사들 역할과 희생도 함께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을 경험한 세대의 기억을 미래세대에 전하고, 한불 청소년들이 평화와 연대, 국제적 책임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에 힘쓰고, 지평리를 세계가 함께 기억하는 국제적 평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성남시-용인시-성남시의회

신상진 성남시장 등 참석해 3개 구 50개 동 선수단 격려 및 시민 화합 도모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 3개 구 50개 동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활동과 문화공연을 즐기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4일 오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 선수단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축제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행사로, 시·구·동별로 진행하던 체육대회와 문화축제를 통합해 시민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신상진 시장과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성남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태권도 시범, 행진 악대 공연 등 식전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어 50개 동 선수단이 입장한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장윤정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신상진 시장은 축사를 통해 3개 구 50개 동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체육대회와 체험 부스, 문화공연을 즐기면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 화합을 기반으로 성남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되던 체육·문화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상진 성남시장, 시민들과 교향악단 협연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드론 비행 관람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 탄천의 밤하늘에 드론 3,000대가 차례로 등장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구현하는 야간 공연이 펼쳐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4일 저녁 한국디자인진흥원 앞 탄천에서 열린 '드론라이트쇼&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첨단 드론 기술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뮤직페스티벌에서는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연주했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과 소프라노 정소영, 바이올리니스트 최수진도 협연자로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드론라이트쇼에서는 드론 1,000대와 2,000대가 순차적으로 비행하며 탄천 상공에 다양한 형상을 연출했다. 특히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브레드이발소', '라바'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드론으로 표현했다. 신상진 시장은 행사에 참여한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교향악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드론라이트쇼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라이트쇼를 성남의 기술력과 문화적 특성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소개하며, 앞으로도 기술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사업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후 7시에는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드론라이트쇼&뮤직페스타'가 열렸다. 가수 이재훈과 김원준의 공연에 이어 드론 1,500대를 활용한 야간 드론쇼가 진행됐다. 신갈천 일원서 마을공동체 사자탈 길놀이 복원 및 약 560억 원 규모 도시재생 성과 공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에서 열린 도시재생 거리축제에 시민 2만 3천여명이 참여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4일 신갈천 기흥교~갈천교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에 시민 2만 3천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과 신갈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함께 그리는 이야기'를 부제로 주민 참여형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국악인사이드'가 용인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사자탈 길놀이를 선보였다. 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자탈 길놀이를 복원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신갈임당'과 '갈내마을도슨트'는 공예와 만들기, 색칠 체험을 운영했으며, 지역 상인과 공방들도 먹거리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아트러너', '아임버스커', '유스버스커'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창작 아트월, '자이언트 백두' 인형 공연, 어린이 플리마켓 등을 마련했다. 용인미르아이공유학교의 난타 공연과 단국대학교 뮤지컬 갈라쇼, 보정역 생활문화동호회 공연에 이어 가수 신용재와 알리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다회용기 1만개를 사용했으며,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온기단'도 운영에 참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제 현장에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에 약 560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과 생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12월에는 약 200억원을 들여 복합 커뮤니티시설인 공유플랫폼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유플랫폼에는 주민 복합 공유 공간과 상권 활성화 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와 뮤지엄 아트 거리, 어린이 안심 골목 조성 등 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으며, 용인시는 국비를 포함한 약 560억원을 투입해 주거·생활·상권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 참석해 관내 30개 참여 기업·기관 격려 및 유공자 표창 수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을 알리고 시민들과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4일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에서 '2026 용인시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열고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동조합, 시민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치를 더하다, 일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용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용인시협동조합협의회, 용인시사회적경제협의회, 용인시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지역 내 3개 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동조합, 예비 창업가 등 총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생산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시민 참여형 댄스 경연대회 '다가치 한마당'과 사회적경제 OX 퀴즈쇼,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각자의 사업과 제품을 소개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황의배 한우리건축(주) 대표 등 유공자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사회적경제 제품과 프로그램에는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이웃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의 취지를 설명하며, 시민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역 발전에 참여하는 것이 미래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과 시민 참여를 지원하고, 지역 내 협력 기반을 확대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상태 의장 등 판교역 광장 특설무대 찾아 개편된 축제 출발 축하 및 현장 소통 의지 밝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의회가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지역 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남시의회(의장 강상태)는 지난 23일 판교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 '성남페스티벌'을 성남의 첨단기술 역량과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행사로 개편한 것으로, 판교역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인 '컨퍼런스 SN26'에서는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창작 현장에 가져온 변화를 살펴보고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했다. 테크팝업존에서는 기술 기업과 창작기관들이 각자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개막식에서는 로봇 퍼포먼스에 아카펠라와 비트박스를 결합한 공연이 펼쳐졌다. 강상태 의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예술이 이를 시민들의 일상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판교의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개발된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 의장은 앞으로도 성남시의회가 기술과 문화예술이 시민 생활 속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의회가 어린이와 가족들이 독서와 과학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2026 성남 가족초청 환경과학 북콘서트'에 참석해 작은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을 강조했다. 성남시의회(의장 강상태)는 지난 24일 수정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참여 가족들과 소통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우듬지가 주관했으며, '책으로 만나는 지구, 함께 만드는 더 푸른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독서와 과학체험, 공연을 결합해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대화와 공동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씨앗 관찰과 환경 퀴즈가 마련돼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에 관한 궁금증을 직접 탐구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책에 담긴 환경 관련 이야기를 과학마술과 공연으로 표현해 참가자들이 독서 내용을 체험활동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강상태 의장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질문이 자연과 환경을 새롭게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독서를 통해 얻은 생각을 가족들과 나누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도서관이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책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남시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여건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박찬대 인천시장, 시민 200명과 민선 9기 100일 소통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들과 일자리, 창업, 정주 여건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시정 비전인 '인천 리레이팅(Incheon Re-rating)'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23일 시청 중앙홀에서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 '2026 가을밤 버스킹, 우리의 이야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직장인과 청년 창업가, 취업준비생, 지역 예술인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100일, 우리 그리고 인천'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지역 청년예술인 '하야 재즈 트리오'의 버스킹 공연과 시민 인터뷰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청년창업가와 타 지역에서 인천으로 이주한 문화예술인, 취업준비청년, 청년무용인 등이 시민패널로 참여해 지역 정착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일자리, 창업 지원, 문화공간 확보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인천 밴드 '경인고속도로'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현장공감 Q&A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사연과 현장 질문, 모바일 QR 및 온라인 댓글을 통해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에 박찬대 시장이 직접 답변했다. 특히 인천시는 일자리와 문화, 환경 분야의 현안을 설명하면서 도시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정 비전 '인천 리레이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문화·관광 분야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찬대 시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시민들의 요구와 인천의 발전 방향을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행정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예술인의 활동과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할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의 노동자 임금 보호와 수거차량 운영 개선을 위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혜승 군포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22일 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노동조합, 군포시 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 쟁점은 군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 낙찰률이 노동자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다. 노동조합은 노임단가가 올라도 낙찰률에 따라 임금 하한이 낮아질 수 있다며 노동자 인건비인 직접노무비를 원가계산서상 금액대로 보장하고 계약 기준과 관련 조례를 정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차량 운영 문제도 다뤄졌다. 노동조합은 실제 운행차량 8대와 기존 계약 원가 산정에 반영된 5.5대의 차이를 지적하며 적정 차량 대수 재검토와 노후 차량 교체, 수거-운송체계 개선을 요청했다. 참석자는 이 같은 현안을 놓고 노동자의 임금 안정과 현장 작업 여건, 대행업체 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 개선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혜승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청소노동자의 임금 안정은 시민에게 안정적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중요한 문제"라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행 계약과 관련 제도에서 보완할 사항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21일 시의회 의회운영회의실에서 시흥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와 '오직민생, 시민소통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고 장기요양기관 운영과 노인 돌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노인장기요양기관 및 시흥시 노인복지과 관계자와 함께 종사자 근무환경과 기관 운영 여건을 살피고 효율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흥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관계자들은 시설 운영과 종사자 근무 여건 관련 어려움을 전했으며, 노인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돌봄 환경 개선도 건의했다. 또한 노인학대 예방교육과 응급상황 대응 등 안전관리 전반의 현장 경험과 다른 지역 사례를 공유하고, 종사자 경험과 의견을 교육 및 안전관리체계 보완 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금 시흥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은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돌봄을 받으려면 종사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기관 운영과 돌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경험이 제도와 안전관리 절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어르신 안전과 종사자 근무 환경을 함께 살피고, 지역 돌봄을 위해 의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오늘 제기된 의견을 관계 부서-기관과 함께 살피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지난 8월부터 이번 간담회까지 '오직민생, 시민소통 민생현장 간담회'를 총 17회 진행했다.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 관계자를 만나 민생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제315회 제1차 정례회에서 '2025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복지-환경 분야 예산이 시민의 실제 수요에 맞게 편성-집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집행부가 건전재정 운영 원칙에 따라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다만 일부 사업에서 당초 예상한 수요와 실제 이용 실적에 차이가 발생한 만큼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다 세밀한 예산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예산편성과 적극적인 사업 홍보 및 대상자 발굴을 주문했다. 전년도 예산 규모를 관행적으로 답습하기보다 사업별 대상자와 실제 수요를 면밀하게 조사해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필요한 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와 대상자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검토와 추진 과정의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사업에 비해 축적된 자료가 부족한 만큼, 예산편성 단계부터 추진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고 사업계획 추진 여부와 집행 실적을 중간 점검해 예산이 적절히 집행되는지 확인해야 임장이다. 이월사업 체계적인 관리와 재이월-불용 방지를 위한 개선도 요구했다. 특별조정교부금 교부 지연 등으로 발생한 이월사업은 이월 사유와 추진 가능성, 향후 일정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사업 지연이나 변경이 예상되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이월된 예산도 구체적인 집행계획에 따라 관리해 재이월이나 불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반영한 성과평가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성과보고서 작성 시 만족도 조사가 단순한 수치 측정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조사 항목을 보완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조사 결과 나타난 미흡한 사항은 개선과제로 도출해 사업 운영과 향후 예산편성에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심사 과정에서 제시된 개선 사항이 실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복지-환경 분야 예산이 시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갈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어진 하남시의회 의원이 하남시안전체험장 종사자 처우와 시설 안전 문제를 장기간 방치한 하남시 소극행정을 질타했다. 제353회 제1차 정례회 안전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어진 의원은 안전체험장에 대한 하남시 시설 관리와 종사자 처우개선 대응을 따졌다. 앞서 민간위탁동의안 심사와 행감 전 현장점검에서도 같은 문제를 살폈다. 먼저 김어진 의원은 종사자 근무 여건을 짚었다. 안전정책과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안전체험장 근로자 이직률은 71.3%, 평균 근속기간은 7.3개월이다. 해당 부서도 고용 불안정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처우개선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다. 안전정책과는 2024년 12월 복지포인트 도입을 추진하며 운영규정개정안까지 마련했으나 올해 6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접었다. 올해 7월 노무비 잔액 약 2500만원을 활용한 성과급 요청도 같은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질의 과정에서 안전정책과가 근로계약서와 운영규정에 명시된 성과급 지급 근거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장과 담당 팀장은 복지포인트 보류 경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김어진 의원은 근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자세는 수동적인 소극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담당부서가 성과평가의 직원 복지지원 수준 항목에 4점 만점을 준 처사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설 관리에 대한 하남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안전체험장은 2024년 7월17일과 2025년 5월20일 두 차례 천장 누수와 배선 정비 필요성을 공문으로 하남시에 보고했다. 노출 배선이 누전되면 청소년수련관 건물 전체로 불이 번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남소방서 예방대책팀장도 천장 배선을 가장 시급한 안전 위험 요소로 꼽았다. 그러나 안전정책과는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과장은 2024년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답했다. 지도점검도 형식에 그쳤다. 누수 재발 보고 한 달 뒤인 2025년 6월19일 점검의 지적 사항은 코인노래방 물품 정리 1건에 불과하다. 이번 행감에 앞선 현장점검에서 김어진 의원은 천장 안 전선과 단자가 노출된 채 먼지와 뒤섞인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안전정책과 지도점검 내역에는 이런 배선 문제는 물론 긴급도 '상'으로 분류된 전기-급수 시설 보수 항목 4건에 대한 지적도 없었다. 또한 안전체험장이 2024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357건을 보수하는 동안, 담당부서가 별도 보수 예산을 편성하거나 집행한 실적은 없었다. 해당부서가 실시한 성과평가에선 정기 안전 점검과 시설 개선 노력 모두 만점으로 평가됐고 총점은 96점이다. 이에 대해 김어진 의원은 긴급 보수 계획과 소요 예산,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하남시의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체험장 공문을 접수하고도 인지하지 못한 경위를 규명하고, 근거 조례 제정도 협의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안전정책과장은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어진 의원은 25일 “민간 위탁은 사무 이관이고 책임은 해당 부서에 있다"며 “현장 목소리는 2년 넘게 안전정책과에 전달됐지만 돌아온 답변은 검토와 보류뿐이다. 사고가 난 뒤에 대응하는 일이 없도록 하남시가 시설 안전과 종사자 처우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안양시-의왕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27일 과천시청소년수련관 및 문원체육공원 일원에서 '2026년 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과 '청소년동아리축제'를 개최한다. 과천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꿈을 찾는 시간! 미래를 여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이 변화하는 사회와 미래 직업 환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며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선 미래과학존을 비롯해 △대학존 △진로직업체험존 △1:1 컨설팅존 △전문직업인존 △청소년동아리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청소년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청소년은 관심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진로 선택에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은 기존 '과천시 청소년 진로박람회' 역사를 이어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과천시진로체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5일 “청소년이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며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앞으로도 과천시청소년재단 및 과천시진로체험지원센터와 함께 청소년이 자기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2026년 제7회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감콘서트'에서 시민 300여명과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설문조사에서 시민이 꼽은 기본사회 정책과 미래 도시상을 바탕으로 박승원 시장이 광명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 구상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주변에 알리고 싶은 광명시 기본사회 정책으로 꼽은 △광명사랑화폐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도서구입비 10% 캐시백을 소개하고 각 정책 취지와 효과를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어린아이부터 노년까지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60~64세 시민을 대상으로 운동과 스포츠용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건강 실천 지원금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본사회-정원-광역교통 확충 계획 소개= 앞으로 광명시가 어떤 도시가 되길 바라는지에 대한 설문에선 △정원-공원-녹지 등 쾌적한 생활환경 △편리한 교통 △도서관-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이 주요 의견으로 나타났다.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시민 바람에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은 경기도와 서울의 8개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있고, 이를 넘어 국가정원 지정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10월 말 개소를 앞둔 가학산 수목원을 비롯해 영회원 수변공원, 소하동 문화공원과 마을 정원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 박승원 시장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망 확충과 함께 서울 방면 직결도로 등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입주 전 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명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이 5만석 규모 돔구장 유치 강점이 될 것"이라며 돔구장과 함께 스포츠시설, 쇼핑센터,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면 광명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구상을 밝혔다. ▷ “시민 목소리 정책에 담아 변화 체감 가속"= 시민이 함께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늘리는 '공간복지'도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3동 복합시설에 도서관과 어린이집, 여성플러스센터를 조성하고 하안동에 사회연대경제센터를 마련한 데 이어, 일직동 도서관과 문화예술센터, 수영장과 체육시설을 갖춘 시민 건강체육센터 등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근 1년간 접수된 직소민원 총 5920건 처리 현황을 공유하고, 교통-주거-복지-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 주요 민원과 실제 처리 결과, 정책 반영 사례를 시민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정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으니 광명시가 시민 입장에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 미래는 시민이 바라는 변화와 광명시 노력이 함께할 때 비로소 밝아진다"며 “시민 한 명 한 명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광명시는 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나눔-봉사 관련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전통예술-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등 시민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28일 오후 2시 동안청소년수련관 4층 문예극장에서 '2026년 안양시 미래평생학습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격차를 넘어 세대공감으로: 평생학습의 실천과제'를 주제로 약 140분간 진행된다. AI가 일상에 깊이 스며들면서 청년층에는 새로운 미래 역량이 요구되고, 중장년-고령층에선 기기 활용과 정보 접근 어려움이 대두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포럼은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의 기조강연 'AI 시대, 왜 다시 세대와 평생학습인가'로 문을 연다. 김찬호 교수는 AI가 지식 접근 문턱을 낮추는 기회인 동시에 '사고의 외주화'라는 우려를 함께 가져온다는 점을 짚을 예정이다. 이어 세대별 진단 발표가 진행된다. 김미영 연성대 AI교육혁신센터장은 AI 네이티브 세대인 청년층의 학습 환경과 과제를, 조창원 디지털포용언론인포럼 대표는 중장년-고령층의 AI 평생학습 현황과 대안을 각각 제시한다. 현장 사례 발표도 마련된다. 청년 분야에선 연성대 청년동아리와 만안청소년수련관이, 중장년-고령 분야에는 안양시 베이비부머센터 스마트 시니어 강사회가 AI 학습-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서울AI재단 디지털동행플라자도 노인 디지털 포용 공간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패널토론에선 발표자와 신윤숙 안양시평생학습원장이 '세대공감형 AI 평생학습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에는 사전 접수한 시민 질문과 당일 현장 질문도 반영된다.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안양시와 안양시평생학습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방문객 3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4일 왕송호수공원에서 '2026년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하나의 배움, 커지는 즐거움, 모두의 어울림'이란 표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학생동아리, 평생학습동아리,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 등을 중심으로 평생대학 작품 발표회, 영어테마축제, 평생교육 주요 사업 성과공유회 등을 선보였다. 특히 행사장에는 드론 체험을 비롯해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파크골프 △카페 디저트 등 70여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 호응을 얻었다. 또한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 공연'과 평생대학 수강생 및 학생이 직접 꾸민 '시니어 워킹쇼', '악기 연주 및 노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축제 흥을 더했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2026 의왕 영어테마축제'에선 다양한 영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가 영어를 즐겁게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플리마켓 △버블-마술쇼 △학생 동아리 체험 부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 풍성함을 더했다. 축하 공연에는 가수 '김장훈', 팬텀싱어4의 '포르테나', 뮤지컬 갈라팀 '어쏘티드'가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열정적인 에너지와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어 축제 하이라이트인 화려한 불꽃놀이가 왕송호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축제로 많은 시민이 배움의 기쁨을 나누고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품 교육도시 의왕에 발맞춰 시민이 배움으로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도록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내년 시립도서관에서 선보일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한다. 다양한 문화-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도서관별 특색을 살리기 위해서다. 모집 분야는 문해력-독서 교육, AI 역량 교육, 인문학, 외국어, 다문화 프로그램, 메이커스페이스, 디지털-정보화 교육 등이다. 문해력-독서 분야는 책놀이와 글쓰기, 독서지도, 독서치료, 문해력 향상 등 책과 친해지고 읽고 쓰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받는다. 특히 '문해력 교실'을 이끌어갈 전문 강사진을 발굴해 시민이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선 AI-인문학을 접목한 강좌와 AI 활용법을, 인문학 분야에선 문학-역사-철학-예술을 주제로 한 강좌를 모집한다. 영어 그림책과 원서 읽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다문화 프로그램도 대상이다.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창작-디지털 프로그램도 모집한다. 코딩과 3D프린터-3D펜, 재봉틀, 웹툰 태블릿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비롯해 컴퓨터-아이맥-스마트폰 활용 교육, 대형 화면을 활용한 실감형 스토리텔링 등도 제안할 수 있다. 하남을 소재로 시와 동화를 쓰거나 도시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하남 아카이브'를 비롯해 탄소중립-환경교육-진로교육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도 모집한다. 지역 전문가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우대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총 214건 프로그램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중 114건이 선정됐다. 하남시는 올해도 독서부터 AI-창작-지역 기록까지 폭넓은 분야 제안을 받아 시민이 도서관에서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제안서 신청은 담당자 전자우편(nalib@korea.kr) 또는 하남시미사도서관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모집 분야와 제출 서류 등 세부 내용은 하남시 및 하남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시민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참신한 프로그램 제안을 기다린다"며 “독서와 인문학은 물론 AI, 창작, 지역 기록 등 여러 분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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