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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인욱 두산 WPC장 “韓 맞춤형 AI 관제로 K-풍력 생태계 굳건히 수호하겠다”

지난 8일 본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 소재 '두산 윈드 파워 센터(Wind Power Center, 이하 WPC)'를 찾았다. 이곳에서 최인욱 WPC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갖고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365일 24시간 끊김 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의 발전 수익을 방어하려면 교대 근무가 필수일 텐데, 현재 WPC에 상주하는 데이터 과학자·엔지니어 인력은 몇 명 규모이며 어떤 체계로 운용되는가. ▲총 11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 중 6명이 주·야간 교대 근무를 서며 24시간 관제 체계를 가동 중이다. 연내 3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풍력발전기는 기상 조건에 따라 야간에 자체적으로 일시 정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WPC에서 원격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즉각 재가동시켜 고객의 발전 수익 손실을 적극 방어하고 있다. -국산화 비율(LCR) 우대 제도가 철회되면서 중국 등 외산 터빈 업체의 저가 공세가 거세다. 이 시점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이 아닌 제주도에 국내 최초 통합 관제 센터인 WPC를 구축한 궁극적인 목적과 O&M을 넘어 창출해 줄 실질적인 '경제적 부가 가치'는 무엇인가. ▲제주도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FI)'로서 신재생에너지의 상징성이 가장 크다. 초기 센터 설립 결정 당시 해상 풍력 단지와 관제 센터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홍보 루트로 제주가 낙점됐다. 우수한 현지 인력을 채용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다. WPC가 O&M을 넘어 기업에 창출해 줄 실질적 부가 가치는 고장 정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동률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민간 발전 사업자들은 '경제성'을 따진다. WPC의 윈드 링크 예지 보전 솔루션을 적용했을 때 기존 사후 수리 방식 대비 운영 지출(OpEx)과 균등화 발전 단가(LCOE)를 얼마나 낮출 수 있으며, 어떤 장기 수익 모델로 연결되는가. ▲구체적인 절감 수치를 단언하긴 이르지만, 핵심 타깃은 '정비 시간 최소화'와 '계절 맞춤형 정비'다. 북해 등 유럽과 달리 한국은 봄, 가을, 겨울에 바람이 집중되고 여름에는 발전량이 크게 낮아지는 '한철 장사' 특성이 있다. WPC의 데이터 판단을 통해 바람이 불지 않는 여름에 선제적으로 정비를 마치고, 바람이 강한 계절에 발전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경제성을 높이는 무기다. -제주 지역 발전 사업자들의 가장 큰 고충은 빈번한 '강제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다. WPC가 전력 거래소의 준중앙 급전 제도에 맞춰 가상 발전소(VPP)의 앵커 자산으로 기능할 때 사업자의 수익 손실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는가. ▲강제 급전 지시로 인한 물리적 수익 감소를 직접 보전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력거래소의 수요 예측에 맞춰 발전량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고 이행하느냐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가 주어진다. WPC는 이 예측 오차율을 최소화해 사업자가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받고 페널티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특구 지정 등과 맞물려 WPC가 발전사를 대리해 전력 시장에 직접 입찰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고도화된 '에너지 애그리게이터(전력 중개 사업자)'로 도약할 청사진도 갖고 있는가. ▲크게 두 가지 모델을 준비 중이다. 단지 환경에 특화된 '발전량 예측 모델'과 하루 전 및 실시간(15분 전) 전력 시장에서 최고가로 입찰하는 '입찰 최적화 모델'이다. 현재 두산그룹 내부에서 이를 활발히 실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들이 안착하면 향후 VPP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겠지만, 사업화 여부는 현재 사내에서 면밀히 검토 중이다. -베스타스·지멘스 가메사 등 방대한 스케일과 자본을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맞붙었을 때, 복잡한 한국 전력망·급전 제도에 최적화된 두산 WPC만의 '경제적 현지화 우위'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유럽은 전력 계통망이 안정적이고 보장 제도가 잘 돼 있지만, 한국은 실시간 급전 지시와 출력 제어가 빈번하다. 이런 변동성 높은 환경에서는 훨씬 더 짧은 시간에 가장 낮은 오차율로 정밀하게 타기팅해 대응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복잡한 한국 계통망 특성에 가장 빠르고 유연하게 반응하는 제어 기술력을 안정화하는 것이 WPC만의 핵심 우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 해외 부품망에 의존하는 경쟁사 대비 창원 본사와 연계한 신속한 부품 조달이 발전 사업자에게 수리비와 시간 측면에서 어떤 압도적 이점을 주는가. ▲컨버터나 기어박스 등 핵심 대형 부품에 결함이 생기면 외산 업체는 해외 수급과 해상 운송에만 최소 2~3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은 창원 공장의 인프라를 통해 한 달 내 조달이 가능하다. 다운타임(가동 중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압도적 이점이다. 올해는 설치와 운송 물류를 전담하는 T&I(Transport & Installation) 특화 조직도 신설해 효율을 한층 높였다. -관제실이 치명적 결함을 예측해도 현재 국내에는 투입할 선박(SOV, WTIV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로 인해 수리가 지연되는 타임 랙 리스크와 경제적 손실을 어떻게 방어할 계획인가. ▲중장비 없이 가능한 부품 수리는 각 단지가 상시 보유한 소형 선박으로 즉시 조치한다. 대형 크레인이 투입돼야 하는 결함의 경우, WPC가 AI 기반으로 3~6개월 전에 고장 징후를 선제 예측한다. 이 예측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매니저(PM)와 T&I 팀이 사전에 대형 선박 스케줄을 홀딩(예약)하는 방식으로 물리적 타임 랙 리스크를 방어하고 있다. -글로벌 풍력 시장 패러다임이 하드웨어 제조에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로 이동 중이다. WPC 구축이 저렴한 외산 터빈으로 넘어가려는 발전 사업자들의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로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가. ▲가장 강력한 방어막은 결국 '발전량 극대화'다. 다난류, 계절풍 등 한국 고유의 가혹한 기후에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국산 터빈에 WPC의 최적화된 정비 솔루션이 결합하면 외산보다 압도적인 발전량을 낼 수 있다. 나아가 선진사 수준 이상의 투명한 프리미엄 정보 공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락인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다. -향후 윈드링크 플랫폼을 베스타스의 'Vx+'처럼 타사 터빈의 SCADA까지 수용하는 '개방형 SaaS 생태계'로 확장할 비전이 있는가. ▲현재로서는 플랫폼 개방 계획이 없다. 지금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국산 기자재를 구매했을 때 WPC의 강력한 유지보수 서비스가 결합해 창출해 내는 압도적인 시너지를 고객사에 입증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타사 터빈을 플랫폼에 수용하는 것은 독보적인 자사 레퍼런스가 충분히 축적된 이후의 과제다. -전력망 포화에 직면한 제주도라는 공간이 WPC의 전력 신사업 실증에 있어 어떤 핵심 테스트 베드 가치를 제공하는가.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침투율이 워낙 높아 육지보다 강제 출력 제어(급전 지시)가 압도적으로 자주 발생한다. 또한 국내 최초의 실시간 전력 입찰 시장도 제주에서 실증 중이다. 이처럼 시시각각 급변하는 계통망 포화 이슈 속에서 시스템이 얼마나 즉각적이고 안정적으로 반응하는지 극한으로 테스트하기에 제주도만큼 완벽한 무대는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1만 기 이상의 방대한 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킨다. 80여 기 수준을 관리하는 WPC가 데이터 절대량 부족이라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계획인가. ▲차별화 포인트는 질적 고도화다. 방대한 해외 데이터가 한국 환경에 100% 통용되지는 않는다. 한국은 고온 다습한 저풍속, 건조한 강풍 등 다양한 환경 조건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 복잡한 환경에서의 '정상 작동 패턴'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예외 징후를 추출한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 전사가 보유한 뛰어난 AI 에이전트 역량을 결합, 단순 시계열 데이터를 넘어 정비 이력까지 종합 판단해 데이터 양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2025년 상업 운전에 들어간 제주 한림 해상 풍력(100MW)이 WPC 관제망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 자산 편입이 창출해낼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어떤 획기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는가. ▲두산그룹 전체 관점에서는 일부일지 모르나, 풍력 사업 부문만 놓고 보면 엄청난 전환점이다. 기존 누적 공급량이 348MW 수준인데단일 프로젝트로 100MW가 편입되면서 WPC의 관리 용량이 단숨에 30%가량 점프하는 거대한 스케일 업(Scale-up)이다. WPC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바짝 추격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WPC 역시 단순 고장 방지를 넘어 단지의 총수익 자체를 극대화하는 금융 공학적 제어 단계까지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인가. ▲그렇다. 그것이 WPC의 궁극적 지향점인 '어셋(Asset·자산) 관리 모델'이다. 현재 발전량 예측 모델과 입찰 최적화 모델을 융합해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고도화되면 향후 수개월 치의 기상과 고장 확률을 연계해 고객사에게 “언제 어떻게 입찰해야 최대 총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제안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이다. -센서 기술이나 예지보전 AI 고도화를 위해 국내 IT 벤처나 데이터 과학 전문 기관 등 외부 기업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 있는가. ▲풍력 관제 데이터는 아직 쌓이기 시작한 소중한 핵심 자산이라 당장 외부로 API를 개방하는 것에는 신중하다. 다행히 두산그룹 내에는 제조업 데이터 특화 AI 솔루션을 전담하는 뛰어난 AX(AI 전환)·UX 전문 조직이 있다. 현재는 자체 전담 조직의 역량을 활용해 플랫폼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 규모가 획기적으로 커지면 외부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해킹이나 랜섬웨어 등으로 중앙 통신망이 마비될 경우에 대비한 관제-제어망 분리 조치와 무중단 백업 프로토콜은 어떻게 설계돼 있는가. ▲해킹으로 통신망이 끊기더라도 현장의 터빈 내부에는 독자적인 로컬 제어 프로토콜(PLC·OT 영역)이 작동하고 있어 오작동이 원천 차단된다. 또한 단지 자체는 폐쇄적인 하드 와이어링 기반으로 구축돼 있으며 두산 클라우드를 통해 이중 백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전KDN,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국가 기관과 컨소시엄을 맺고 해상 풍력 사이버 보안의 국가 표준 가이드 라인을 세우는 국책 과제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2030년 100조 원 규모로 커질 대한민국 해상 풍력 시장에서 해외 자본의 파상 공세에 맞서 WPC가 국내 풍력 생태계를 수호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어떤 위상으로 우뚝 서길 바라는지 포부를 밝힌다면. ▲포부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해외의 방대한 범용 데이터로는 결코 짚어낼 수 없는 한국 특유의 복잡한 지형과 환경 요인에 완벽히 특화된 국내 1위의 예측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다. 둘째, WPC의 뛰어난 분석 결과를 고객이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UI 플랫폼을 혁신하는 것이다. 셋째, 치열하게 축적한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고객사와 학계 등 국내 산업 생태계에 아낌없이 전파해, K-풍력의 체급을 견인하는 진정한 '교육과 혁신의 허브'로 우뚝 서겠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르포] “4초에 1바퀴, 바람의 맥박을 짚는다”…K-풍력 생태계 컨트롤 타워 ‘두산 WPC’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 소재 '두산 윈드 파워 센터(Wind Power Center, 이하 WPC)'를 찾았다. 작년 9월 3일 정식 개소한 WPC는 연면적 496.34㎡(약 150평), 지상 2층 규모로 구축된 국내 풍력 발전기 제조사 최초의 통합 컨트롤 타워다. 국내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한 제조사 중 원격 기술 지원을 위한 이 같은 대규모 통합 컨트롤타워를 자체 마련한 것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처음이다. 당시 개소식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역시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 제주에 두산윈드파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바람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국내 풍력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의의를 밝힌 바 있다. 센터 관제실 내부로 들어서자 거대한 전면 스크린 위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예지 보전 플랫폼 '윈드링크(WindLink)'의 대시보드가 한눈에 들어왔다. 전국에 흩어진 발전 단지의 터빈 상태가 카드 형태로 배열돼 있었고, 초록색(정상 발전), 주황색(정비·점검 및 터빈 가동 준비), 빨간색(에러 알람)으로 상태가 명확히 구분돼 있었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전국 모든 풍력 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핵심 관제소다. 상태 확인 외에도 운영 이력과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분석 기능을 갖춰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실시간 제어를 통해 풍력 발전기의 효율과 가동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발전량 증가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풍력 사업에 뛰어든 이래 제주 탐라(30MW), 전북 서남해(60MW), 제주 한림(100MW) 등에 총 347.5MW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공급해 왔다. 오늘날 이러한 컨트롤 타워와 독보적인 공급 실적을 갖추기까지는 20년에 걸친 두산그룹의 뚝심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풍력 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정부 주도의 소규모 육상 풍력과 실증 사업 위주로 조성됐으나 기술력 부족과 낮은 경제성 탓에 한계가 뚜렷했다. 2000년대 들어 시장 활성화 바람을 타고 여러 대기업이 앞다투어 풍력 발전기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외국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던 척박한 환경 속에서 대부분 수익성 악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줄줄이 사업을 철수했다. 그럼에도 두산은 묵묵히 투자를 지속하며 기술 내재화와 국내 부품사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았다. 그 결과 사업 초기 30% 수준에 불과했던 부품 국산화율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마침내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 자립'을 달성했다. 특히 두산은 사업 초기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상 풍력 사업에 매진했다. 2010년 3MW 모델 개발을 신호탄으로, 국내 최초 해상 풍력 사업인 30MW급 제주 탐라 해상 풍력(2017년 준공)과 60MW급 전북 서남해 해상풍력(2020년 준공)에 차례로 해상 풍력 발전기를 공급했다. 나아가 지난해 하반기 완공된 국내 최대 규모 100MW급 제주 한림 해상 풍력에는 5.56MW 해상 풍력 발전기 18기를 대거 투입하며 사실상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해상풍력 단지에 국산 발전기를 세우는 압도적인 최다 실적을 굳혔다. WPC는 이 중 장기 유지·보수(O&M) 계약을 맺은 전국 80여 기의 풍력 터빈을 24시간 365일 원격 모니터링한다. 제주도에 설치된 40기의 두산 터빈 중 38기가 이곳의 통제를 받는다. 1층 홍보 부스에는 3MW급 초기 모델부터 최근 고정 입찰제 시장에 투입될 초대형 8MW·10MW급 모델의 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최인욱 두산 윈드 파워 센터장(수석)은 두산 터빈의 최대 강점으로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특수 설계를 꼽았다. 최 센터장은 “유럽과 달리 한국은 연평균 풍속은 낮지만 태풍과 국지성 난류가 잦은 극한의 환경"이라며 “두산의 터빈은 저풍속 구간에서 바람을 최대한 맞도록 날개를 늘리면서도 강한 난류와 극한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구조적 뼈대를 튼튼하게 보강한 '터빈 클래스 S(Special)' 모델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풍력 발전기의 진정한 경쟁력은 제품 사양만큼이나 설치 지역의 환경적 여건과 직결된다. 1년 중 40% 이상 초속 11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정격출력을 내기 쉬운 유럽은 터빈의 정격 용량 자체를 키우는 편이 유리하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정격 풍속 이상 바람이 부는 날이 연중 17% 수준에 불과하고 연평균 풍속도 초속 7m 안팎에 머무는 전형적인 '저풍속 영역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에 착안해 저풍속 환경에서도 더 많은 발전량을 낼 수 있도록 타사 동급 모델 대비 로터(Rotor) 직경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아시아 시장에서 최적의 경제성과 발전 효율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최신 10MW급 모델은 블레이드(날개) 1개 길이만 100m가 넘고 회전 직경이 205m에 달한다. 거대한 블레이드는 양력을 받아 분당 최고 15바퀴(15 RPM), 즉 4초에 한 바퀴를 도는 맹렬한 속도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타워 내부에는 2~3명의 엔지니어와 공구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최대 하중 300kg급 리프트가 설치돼 있고 10MW급 초대형 모델의 나셀 상부에는 유럽 IEC 규격에 맞춘 헬기 인명 구조용 랜딩 존(호이스팅 존)까지 갖춰져 있다. 나아가 자체 개발한 이 10MW 해상 풍력 발전기는 지난 7월 국제인증까지 성공적으로 취득하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거대한 설비가 바다 한가운데서 제 몫을 다하려면 준공 후 20~25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원활한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자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부품의 대다수를 국내 공급망에서 조달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부품 수급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외산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수리가 가능하다.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예지 정비 서비스와 WPC의 상시 즉각 대응 원칙이 시너지를 발휘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단지에 대해 당초 약속한 '계약 가동률' 이상의 뛰어난 성과를 빈틈없이 보장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터빈 하드웨어에 정밀한 디지털 관제 솔루션을 덧입힌 WPC는 외산 업체의 공세 속에서 K-풍력 생태계를 사수하는 최전선이다. 견고한 하드웨어 기술 자립과 WPC라는 디지털 무기까지 장착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 속에 풍력사업 '연 수주 1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와 매출 증대를 이뤄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려 해외 시장 진출까지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의 노력이 하나로 융합된다면 국내 풍력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K-풍력'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해외거점 늘리고, AI적재·자율운항 추진…현대글로비스, 체질 개선 ‘순항’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유럽 등에서 거점을 빠르게 확대하는 동시에 초대형 자동차운반선을 도입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신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미래 영업환경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청과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현지 항만에 자동차운반선(PCTC) 전용 터미널을 마련하기 위한 전초작업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유럽에서 단독으로 완성차 물류 전용 항만거점을 확보한 것은 네덜란드가 처음이다. 유럽 완성차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곳에서 차량 보관 및 출고 전 품질점검부터 내륙운송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회사측 구상이다. 아울러 북미 물류거점을 확대하며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조지아주 서배너에 각각 복합물류센터와 통합창고를 차례로 개소했다. 북미 현지생산 확대 흐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분석이다. LA 복합물류센터는 환적 및 항공물량 대응에 특화된 복합물류거점 성격을 지닌다. 서배너 통합창고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인근 지역 비계열 고객사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생산연계형 물류거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곳곳에 완성차 물류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자동차 물류 역량을 높여왔다. 지난 2018년 평택항 자동차전용터미널 구축에 이어 2019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항구 내 완성차 야적장을 추가 확보하면서 100만㎡ 규모 자동차 부지를 전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차량 1만대 이상 운송이 가능한 자동차운반선(PCTC)를 도입했다는 점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월 말 1만 800대적 초대형 PCTC '글로비스 리더호'를 완성차 해상운송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사 중 최초로 1만대적 이상의 PCTC를 도입한 것이다. 해당 선박의 크기는 전장 230m, 선폭 40m에 이른다. 무게는 10만2590톤이다. 배 내부는 총 14개층의 화물데크로 설계돼 있다. 적재공간을 다 합치면 축구장 28개 정도 크기다. 소형차 기준 최대 1만 8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도입하는 선박을 포함해 운용 중인 PCTC선대 규모를 오는 2030년 128척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상으로 운송하는 완성차 물량 역시 현재 연간 340만대에서 2030년 500만대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목표를 실현한다면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의 약 20%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선박 적재계획' 수립 기술을 최근 PCTC에 도입한 것이 대표사례다. 적재계획이란 화물 운송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에 화물을 어떻게 배치할지 사전에 설계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AI 기반 적재계획 수립 알고리즘에 선박에 실을 차량의 종류와 수량, 선적·양하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기항 순서와 화물의 중량, 높이를 고려해 최적화 된 선적 위치를 자동으로 도출한다. 또한,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화물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습도 변화와 외부 충격 발생 빈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화물 품질관리를 더욱 고도화기 위해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운송 중 충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이나 온도와 습도가 변하는 시기 등 화물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대비해 현대글로비스는 PCTC 원격운항 기술 검증에도 나섰다. 지난 2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Posidonia) 2026'에서 선박관리 자회사 지마린서비스,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기업 아비커스(Avikus), 한국선급(KR)과 함께 'PCTC 원격운항제어 개념 개발 및 검증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선박 자율운항보조 기술을 원격운항 단계로 고도화하고, 향후 무인 완전자율운항 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업계는 현대글로비스가 다양한 방식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을 위한 관건은 물류 고객사 유치를 위한 영업 활동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기아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해야 '체질 개선'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산업 환경은 현대글로비스에게는 기회 요인이다. 중국 완성차 수출물량이 늘면 현대글로비스 선대를 활용할 여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2조 785억원, 영업이익 2조 19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비계열 매출의 비중은 약 53% 차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쟁·불황 속 역대 최대 월드컵 개막…‘브런치 응원’ 흥행할까

사상 처음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 개막했다. 국내외 전쟁·불황 등 악재로 축구 열기가 이전 대회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월드컵 열기가 국내 소비심리 회복에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3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이전 대회들과 규모·운영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며 개막식도 국가별로 총 3차례 열린다. 가장 먼저 열린 멕시코 개막식은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른 가수 샤키라 등이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13일 새벽 2시 30분에는 토론토에서 캐나다 개막식이 열리고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개막식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월드컵은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것도 큰 특징이다.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면 조별리그는 8개조에서 12개조로 늘었고 총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확대됐다. 각조 1·2위 24개팀과 조별 3위 8개팀이 합류하는 32강 토너먼트 방식도 사상 첫 시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사포판에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우리 대표팀은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축구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A조에서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을 멕시코 87.2%로 가장 높게 점친데 이어 한국 70.1%로 A조에서 2번째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이어 체코 64.2%, 남아공 48.9%로 점쳐졌다.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도 이번 대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다. 우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체코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전, 25일 오전 10시 남아공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평일 오전에 치르는 것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대규모 거리응원을 펼치던 종전 대회 때의 모습을 연출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이 때문에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는 기업들은 우리 대표팀의 성적 만큼이나 변화된 경기 시간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물가·내수침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관심 저하로 가뜩이나 월드컵 특수가 예전만 못한데 주말이나 저녁 경기 때 높아지는 '치맥' 매출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월드컵 공식 스폰서 기업들과 그 외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 전략이 사뭇 엇갈리고 있다. 공식 스폰서 기업들은 평일 낮 응원이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화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반면, '월드컵' 단어 자체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비 스폰서 기업들은 기존에 해오던 여름철 프로모션을 강화하거나 직장인들의 회사 내 '브런치 응원' 수요에 대비해 간편식 등 물량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 '대표팀 평일 오전 경기'에 공식·비공식 후원사 엇갈린 셈법 국내 주류기업 중 유일한 FIFA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 카스는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 체험형 팝업스토어 '카스 FIFA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평일 오전에 치러지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카스 FIFA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를 별도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아침 시간대에도 직장인과 학생들이 일상에 지장을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모여 한 뜻으로 단체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시차별 맞춤형 구체적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낮 시간대 음주 부담 완화를 위해 논알코올 음료도 배치했다. 또 다른 식음료 분야의 대표 월드컵 파트너인 코카콜라는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해 시각적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열정적인 국내 소비자들로 구성된 '코카콜라 원정 응원단'을 직접 선발해 조직했다. 이들은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현지로 출국해 전 세계 축구 팬들과 함께 현지 경기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역시 대회 개막 주간에 맞춰 전 세계 축구 팬들과 국내 소비자의 구매력을 직접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2026 FIFA 월드컵 기념 특별 세트'를 전국 매장에 전격 출시하며 적극적인 월드컵 특수 잡기 대열에 합류했다. 식음료 분야 외에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들도 전 세계를 무대로 대규모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라는 대형 글로벌 캠페인 방향성을 공표하고 미국 뉴욕 현지에 월드컵 맞춤형 특별 전시관을 개관,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 전파하고 있다. 기아 역시 2026 FIFA 월드컵 대회 전용 차량을 공식 지원, 경기장 안팎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오랜 월드컵 파트너사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월드컵 공인구 공급과 독점 스포츠 용품 및 관련 의류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 중이며, 국내 IT 분야의 공식 스폰서인 KT도 특화 마케팅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프로모션 참여 숙소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2026 FIFA 월드컵 무료 입장권'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선보여 글로벌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치맥' 대신 논알콜·아이스크림·간식 수요증가 기대 반면,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은 '월드컵' 명칭이나 공식 로고를 광고 및 프로모션에 직접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글로벌 축구대회'나 '축구 국가대표팀' 등의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업계는 우리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에 열리는 점에 주목, 여름철 수요가 높은 아이스크림이나 회사 내 '브런치 응원'에 적합한 간편식 품목을 중심으로 글로벌 축구대회 개막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의점 CU는 6월 한 달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전 상품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비비빅, 누가바, 바밤바 등 인기 바 아이스크림 11종은 10개 구매 시 5600원에 판매하는 번들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 △한국 대표팀 경기 전날과 당일에 칭따오·삿포로 등 맥주 5종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맥주 이벤트 △get커피와 프라페를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32강 진출 기원 이벤트 △대용량 즉석조리 치킨 3종 할인 이벤트 △훈제막창 등 가정간편식(HMR) 10여종을 1만원 내외에 판매하는 포켓CU 홈배송 안주류 기획전 등도 선보인다. GS25도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12일, 19일, 25일에 맞춰 치킨·피자·맥주·안주 제품군을 할인 판매하고, 세븐일레븐 역시 즉석 치킨과 즉석 피자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야식배달·치킨집·호프집을 대신해 이번 월드컵의 수혜 업종으로 떠오른 셈이다. 배달 플랫폼 업계도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기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월드컵에 국한시키지 않고 내달 초복 등을 두루 겨냥한 여름 최대 할인행사 '배민 먹을복 페스타'를 내달 19일까지 개최한다. BBQ, BHC, 맥도날드, 맘스터치, 버거킹, 처갓집양념치킨, 요아정, 배스킨라빈스, 푸라닭 치킨 등을 비롯한 총 100여개 인기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전에는 수요가 다소 적겠지만 경기를 다시 돌려보거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때 치킨을 먹는 수요가 더 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모션과 SNS 마케팅은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리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에 열리지만 치킨, 맥주 등 전통적 인기 품목의 수요가 기존 월드컵 때보다 감소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첫 체코전 때의 매출을 분석해 이후 마케팅 전략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전 당일 매출을 보면, 치킨업계에서는 bhc가 전주 대비 180%, 교촌에프앤비는 150%, 제너시스BBQ는 100%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편의점 맥주의 경우 CU는 155%, GS25는 121% 매출이 상승했다. 배달앱 역시 조별리그 첫 경기 당시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를 겪는 등 월드컵 특수를 체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 등은 평일 오전임에도 우리 대표팀 경기 시간에 맞춰 광화문광장 등 거리응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조별리그 체코전(12일 오전 11시), 멕시코전(19일 오전 10시), 남아공전(25일 오전 10시)에 맞춰 광화문광장 일대에 무대와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거리응원을 지원한다. 뚝섬한강공원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에서도 단체 응원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12일부터 28일까지 북중미 월드컵 팝업 행사를 운영하고 한강 파노라마 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 이 밖에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투자증권 키스스퀘어 등에서도 대형 화면을 통해 경기를 보며 단체 응원을 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르포] 변찬호 부회장의 ‘깜짝’ 역전승, 대호에이엘 주주총회... 11시간의 사투

아수라장이었던 코스피 상장사 대호에이엘(이하 회사)의 임시 주주총회가 변찬호 부회장과 김영대 전 대표의 승리로 끝났다. 11시간 넘게 진행된 주주총회는 표 집계와 의결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갔으며, 회사 측이 주주 의결권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찬반 표기를 잘못 기입한 사실이 주주들에게 발각되면서 주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대호에이엘의 지배구조가 '한 지붕 네 가족'이란 기형적인 형태라 파행적인 진행은 어느 정도 예상된 가운데 회사 측의 치명적인 의결권 집계 오류가 결국 사태를 폭발시키는 도화선이 됐다. 주주들은 의결권 전수 조사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회사 측이 집계한 의결권을 주주들이 일일이 확인했다. 안건을 상정하는 데만 9시간이 소요됐고, 막판에는 회사 측이 주주총회 의결과 폐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대호에이엘은 11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장에는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총장으로 가는 주요 경로마다 안전요원 명찰을 단 남성 두 명이 배치되어 출입을 통제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도 근처에서 대기했다. 원래 10시 개최 예정이던 임시 주총은 2시간 30분가량 지연된 12시 33분에 개회했다. 서면 위임장에 대한 주식 수 집계에 시간이 소요되며 개회를 세 차례 미뤘기 때문이다. 그 사이 주주들은 “우선 시작을 좀 해라"라고 하는 등 3~4차례에 걸쳐 항의했다. 그러던 중 이번 주총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다. 오후 2시 15분경이었다. 지분 4.26%를 가진 제이앤제이자산운용 측이 회사가 의결권을 반대로 기입했다며 강력히 항의했고, 건물 1층 별도 공간에서 진행하던 검표 작업이 2층 임시 주총 현장으로 옮겨진 것이다. 당시 회사는 “엑셀에서 내용을 복사-붙여넣기로 옮기면서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으나, 주주들은 “회사가 의결권을 조작하면서 신뢰가 무너졌다"며 모든 의결권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주는 “이날 주주총회는 어느 한쪽 경영진이 바뀌는 지대한 안건이 상정됐다"며 “표 개수가 매우 중요하다. 내가 가진 주식 수조차도 중복될까 봐 걱정이다. 전수 조사해서 소상히 표 내역을 밝혀라"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경부터 2층 임시 주총장에서 의결권 검표 관련 서류와 장비를 가져와 주주 의결권을 일일이 대조하기 시작했다. 회사 측 직원이 노트북으로 주주마다 안건별 찬성과 반대를 기입한 엑셀을 보고, 주주 측은 위임장에 적힌 안건별 찬반을 불러주면서 하나씩 확인했다. 이 과정은 오후 2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6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저녁 9시경 회사 측은 표 집계가 끝났다며 속개를 선언했다. 출석주주 및 주식 수 보고와 감사보고를 마친 뒤 곧바로 정희균 노블파트너스 이사를 임시의장으로 선임하는 1호 안건의 결과가 대표이사로부터 들려왔다. 김용묵 대호에이엘 대표는 “당사 이사회는 소수주주 제안 안건 행사를 존중하여 해당 안건을 전격 수용하고 당사 제안 안건에 앞서 상장함을 알려드린다"면서 “당사 정관 제21조에 주주총회에 대한 의장은 대표이사로 한다고 되어 있어서 제1호 의안은 상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곧바로 주주들의 고성이 튀어나왔다. 한 주주는 “안건을 상정했다가 멋대로 철회하는 게 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주주 반발을 무시한 채 곧이어 2호 안건을 상정한 뒤 하나씩 가부를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내이사 7인 해임의 건 중에서는 3명 해임이 가결(이해은, 이상억, 문영권)되고 4명 해임은 부결(김영대, 변찬호, 김용묵, 다니엘 오)됐다. 엄청난 반전이었다. 기존 이사진 중 이진훈 측 인물로 분류되는 이사의 해임이 가결된 것이다. 이사 해임의 건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한 주식 수의 2/3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기에 현 경영진 측 인물이 해임될 것이란 전망은 거의 없었다. 반대로 현 경영진과 거리가 있는 3명의 이사진이 모두 살아남았다. 변찬호 부회장은 지난해 11월에 대호에이엘에 합류한 인물로 이진훈 측 인물로 분류되지 않는다. 김영대 전 대표의 경우,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이란 '판도라의 상자'를 연 인물이다. 그리고 세간이 주목했던 정희균 이사의 대호에이엘 이사회 진입은 실패했다. 주주제안을 통해 4호 안건으로 상정된 이사 7인 선임의 건은 모두 부결되었다. 정 이사는 “내일 바로 주총 무효소송을 할 거다"며 “어차피 공증이 안 되면 등기도 안 된다. 정족수 미달이 아닌데도 다 미달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3호 안건인 감사 해임의 건과 5호 안건인 감사 선임의 건도 모두 가결됐다. 주주총회 결과, 대호에이엘의 이사회는 독주체제에서 견제와 균형으로 무게중심이 바뀌었다. 현재 대호에이엘 지분을 보면 크게 네 집단으로 나뉘어 있다. 최대주주는 실사주로 분류되는 이진훈 씨 측이다. △개인 최대주주인 김석진 씨, 공시에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로 명시되어 있진 않지만, △더유니1호조합 △유에스드림투자조합1호 △비케이투자조합 △스튜디오오비베어스 △에스더블유엘 측도 최대주주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대략 20% 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대주주는 소액주주연대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기준 약 13%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3대주주는 송창운 씨로 6.39%를 보유하고 있다. 4대주주는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한 제이앤제이자산운용으로 4.26%를 갖고 있다. 지분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이번 임총은 변수가 상당했다. 변수가 제대로 나타나자 회사의 이사진 구성은 크게 요동쳤다. 어느 한쪽도 이사진의 과반수를 확보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김용묵 대표 △25년간 대호에이엘과 함께한 육영수 대표 △회사의 비리를 밝힌 김영대 전 대표 △변찬호·다니엘 오 등으로 이사진도 쪼개졌다. 경영권분쟁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대호에이엘의 경영 정상화 여부"라면서 “대호에이엘은 매력적인 사업을 영위하기에 경영만 정상화된다면 다시 정상궤도로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희균 노블파트너스 이사는 “(회사 돈으로) 이진훈 회장 개인 법인에 돈을 대여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 특수관계인이 대호에이엘의 상당한 주식을 갖고 있다"며 “회사 돈이 주식 구매 대금으로 쓰인 건 자기 주식 취득이라 엄격히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호에이엘의 자금 관리 투명성 제고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상인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회사 경영권 분쟁이 심한 상태에서는 어느 자본도 들어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이사진들이 경영을 정상화시킬 막대한 임무를 맡았다"면서 “소액주주는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현 이사진들은 포렌식까지 했음에도 거래 이슈로 의견거절을 받은 회사의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현금을 빠르게 확보해 기한이익상실(EOD)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감사 결과,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 당시 감사법인이었던 한영회계법인은 “자금거래의 승인통제 및 거래상대방이 특수관계자인지 여부를 완전성 있게 검토하는 통제절차가 효과적으로 설계 및 운영되고 있다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여부 확인이 의견거절의 핵심이었음을 강조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여러 부서가 관련된 복합민원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오는 10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민원매니저는 복합민원 접수부터 부서 간 협의-조정, 처리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전담 관리하는 공무원이다.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거나 처리 진행 상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과천시는 민원인 1회 방문 처리제 등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복합민원의 경우 여러 부서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과천시는 일반 복합민원과 건축허가 분야를 대상으로 협의-조정 경험이 풍부한 6급 팀장급 공무원을 민원매니저로 지정해 운영한다. 민원매니저는 관련 부서 협의와 검토회의 운영, 처리 상황 안내 등을 담당하며 민원 처리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한다. 이를 통해 복합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원매니저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과천시 열린민원과와 건축과에 방문하면 언제든지 민원매니저를 만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1일 “민원매니저 제도는 복합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적 불편을 최소화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시민 중심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보다 더 효율적인 원스톱민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026년 사회연대경제 특화기업 육성 지원사업' 창업 기초과정을 지난 10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시작했다. 지역문제를 창의적인 사업으로 풀어가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돌봄, 자원순환, 인공지능-정보기술, 문화예술, 교육, 유통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사회연대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화기업 창업 기초과정은 광명시에서 사회연대경제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약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는 사회연대경제 이해, 지역문제 분석, 사업모델 설계, 창업 실무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단계적으로 익힌다. 광명시는 기존 시장 중심 경제구조만으로는 복잡해지는 지역문제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사회연대경제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순환경제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또한 내달 창업 기초과정 교육 참여자와 사회연대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보조금 지원사업을 별도로 추진한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전문가 상담, 사업화 자금, 사회적기업 인증, 판로 개척까지 연계해 교육이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문제 해결 출발점은 시민 아이디어와 실행력"이라며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전문가 상담, 사업화 자금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광명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가 더 두터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26년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사업 대상지로 16개 지방정부를 선정했다. 광명시는 사회연대경제가 이끄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인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으로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3년간 광명시는 연간 10억원 규모 국-시비 예산을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관내에서 자원과 가치가 순환하는 경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내달 11일 오후 3시 시청 늠내홀에서 '2026년 제5회 해로토로 국제 환경창작동요제'를 개최한다. 해로토로 국제 환경창작동요제는 환경을 주제로 한 창작동요를 통해 어린이가 환경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환경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시흥시 대표 환경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해마다 참여 규모와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2024년부터 해로토로 국제 환경창작동요제 대상 수상곡이 장관상으로 격상됐으며, 역대 수상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환경교육 콘텐츠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당 26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국내외에서 133곡이 접수돼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본선 무대에선 전문가 예선 심사를 통과한 12팀이 환경을 주제로 한 창작동요를 선보이며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놓고 경연을 펼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 가창팀은 창의적인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환경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창작지원금 25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최우수노랫말상, 인기상 등 14개 부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기상 투표와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환경문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어린이의 순수한 목소리로 환경 가치를 전하는 시흥시 대표 환경문화축제를 통해 어린이와 시민이 기후위기 대응 중요성을 공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해로토로 국제 환경창작동요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예약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m.site.naver.com/2a25k) 또는 홍보 포스터 상단 큐알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과 해외 참가자를 위해 유튜브 채널 '시흥시청 플러스'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e스포츠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2026년 안산 e스포츠산업 아카데미' 교육생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e스포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e스포츠 구단과 경기장 등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현업 전문가와 교류를 통해 진로 탐색과 직무 이해 기회를 얻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 구단 사옥 방문, 한국e스포츠협회 및 상암 SOOP 콜로세움 e스포츠 경기장 견학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e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직무와 진출 경로를 살펴볼 수 있다. 교육생은 대회 기획서 작성, 자체 e스포츠 대회 운영 등 직무별 실습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구단-종목사-대행사 관계자가 참여하는 'JOB 토크쇼'를 통해 업계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7월4일부터 8월29일까지 총 12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모집 대상은 16세부터 39세 이하 청소년-청년 또는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총 40명을 선발한다. 안산시는 전액 시비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전체 선발 인원 중 75%를 안산시 거주자 또는 관내 학교 재학생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모집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수 수료자 3명에게는 안산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1일 “e스포츠는 청년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 첨단 기술이 결합된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안산 청소년과 청년이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역량을 키우고 e스포츠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중장년층 재취업 및 전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6년 4060일자리 박람회'를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4060일자리 박람회는 중장년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맞는 직무정보와 고용정책을 한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은 ㈜태성산업, 단암시스템즈㈜, ㈜텔레트론, ㈜한성지티 등 51개 기업으로, 제조-서비스-유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0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40개 기업은 박람회 현장 채용관에 참여해 기업별 1대1 면접을 진행하며, 11개 기업은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구직자를 모집한다. 부대행사관에선 직무 탐색(잡 디스커버리) 컨설팅관을 운영하며 보안관제원, 인공지능(AI) 콘텐츠 마스터, 반려동물 사료 영양전문가, 아파트 사전점검 검사원, 병원동행 전문가 등 중장년이 도전해 볼 수 있는 12개 신규 직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취업지원관에선 다양한 고용 유관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입사서류 컨설팅을 비롯해 △이력서 사진 촬영 △성격유형 검사 △직업흥미검사 △이미지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기관별 고용정책까지 함께 소개한다. 행사에 앞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선 오후 1시부터 '4060변화관리 취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중장년 구직자에게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하는 취업전략을 제시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일 “중장년층은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지역사회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를 갖고 방문하면 되며, 참여기업 채용 정보 등 세부 사항은 안양시일자리센터 누리집(anyang.go.kr/job)에 접속하거나 안양시 고용노동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복잡한 도심 속 도시공원은 바쁘고 지친 삶의 여유이자 이웃 간 소통의 공간이다. 공원은 삭막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녹지가 되고, 행복한 산책길 역할도 하며 시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소로도 작용한다. 고양특례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며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145개에 달하는 덕양구 공원 중 노후화된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을 중점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시민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체감하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지안-안성호 덕양공원관리과 팀장은 11일 “도시공원은 시민 가장 가까이에서 삶의 질을 향상하는 생활 인프라"라며 “노후 공원을 지속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녹색 휴식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교2호 어린이공원 개선, 4억 투입= 조성한 지 30년 이상 지난 주교2호어린이공원은 시설 노후화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던 곳으로 고양시는 안전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전면 개선을 시작했다.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쉼터 공간으로 조성해 내달 중 준공 예정이다. 낡은 놀이대는 최신 시설로 바꾸고 바닥에는 트램펄린을 설치해 아동이 뛰놀기 좋은 놀이터를 조성한다. 최신식 운동기구는 막구조 파고라 아래 설치해 시민이 더운 날에도 그늘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목 그늘에 벤치와 파고라도 설치해 주 이용자인 노인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 또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바닥을 고무칩으로 포장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도 포장도 전면적으로 정비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하는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성라공원 환경 개선 완료 '초읽기'= 덕양구 성사동 소재 성라공원은 주민이 가벼운 산책을 위해 즐겨 찾는 공간으로 고양시는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과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해 노후 공원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지난달 18일 준공한 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노후된 산책로와 시설물을 개선했다. 산책로 중간중간 그네의자와 벤치, 운동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달 중으로는 시설개선 공사가 마무리된다. 노후로 인해 파손된 나무계단을 새롭게 정비하고 오래된 목교 또한 전면 개-보수한다. 이에 더해 공원 내 음수대도 재정비해 위생적이고 깨끗한 급수 환경도 제공한다. ▷ 동산꽃맞이공원 계절마다 특색 발산= 동산꽃맞이공원은 덕양구 동산동에 위치하며 스타필드에서 시작해 삼송교에 이르는 긴 선형 공원이다. 위치적 특성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으나 특색이 부족해 이용객이 점점 줄어들고, 주변 상권 침체로 주민의 고민이 많은 곳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2024년 특별조정교부금 12억5000만원을 확보해 작년부터 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공원 좌측 끝 보행광장부터 우측 끝 장미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자작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개화 시기를 고려한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봄에는 백목련과 라일락, 여름에는 목수국, 가을에는 단풍을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는 낙상홍, 흰말채나무 등으로 알록달록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야간에도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경관조명과 조명게이트, 보행유도등도 설치한다. 지난달 준공한 동산꽃맞이공원 개선 공사는 시설 보수를 넘어 지역 현안 해결과 공간 가치 재창조에 역점을 뒀으며, 공사 완료 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민 체감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집중호우 시기를 맞아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2026년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감시-단속은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과 폐수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며, 주요 하천 인근과 민원다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대상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미신고 사업장 포함), 악성 폐수 배출업체, 폐수 다량 배출사업장, 하천 및 배수로 인접 사업장, 폐기물 취급 업소, 민원다발지역 등이다. 김포시는 특별감시기간 동안 주요 하천변 및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폐수 무단방류 여부,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방지시설이 파손되거나 환경오염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선 시설 복구를 유도하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시기에는 환경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될 우려가 높은 만큼 사업장에선 환경관리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며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국번 없이 128 또는 김포시 환경지도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남양주시정 방향을 정립하고 공약 실행 기반을 마련할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민주권위원회'라는 이름으로 11일 공식 출범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공약 체계가 반영된 인수위는 이날 금곡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새 시정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최현덕 당선인을 비롯해 경성석 인수위원장(17~21대 국회의원 보좌관), 손영희 부위원장(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동부지회장) 등 인수위원, 남양주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는 실무 중심 인수위원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수위는 △시민주권 △현장중심 △전문성 △실용성 △책임성 등 5대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조직은 기획자치, 미래경제, 도시교통환경, 복지문화교육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분야별 시정 과제를 점검하고 공약 실현 가능성과 추진 우선순위,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최현덕 당선인은 핵심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재정혁신특별위원회'와 '공동주택 관리비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했다. 인수위는 현판식에 이어 오늘(12일)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위원회 운영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분과별 활동계획을 구체화하며 시정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현덕 당선인은 출범식에서 “시민주권위원회는 민선9기 남양주시 성공적인 출발점을 그리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목소리를 시정 중심에 두고, 시민이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주요 현안과 공약사항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민선9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양주시는 11일 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정덕영 양주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회 출범식과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 민선9기 인수위원회는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됐다. 앞으로 인수위는 민선9기 시정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당선인의 공약 사항을 구체화하는 등 정식 출범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정덕영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 기대와 염원이 담긴 민선9기 양주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위원들의 역량을 모아달라"며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양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로드맵을 촘촘히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실-국-소별 주요 현안업무 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 등을 실시해 공약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심윤정 기획예산과장은 12일 “새로운 민선9기 시정이 차질 없이 출발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 활동을 행정-재정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공릉호수를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공릉관광지 경관조명 조성사업' 전 구간 완료에 따라 장곡1리 심용보 이장 등과 함께 11일 현장에 들러 사업 추진 현황과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공릉관광지 경관조명 조성은 도비 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공릉호수 순환산책로 2.2km 전 구간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1단계(1.1km)는 올해 1월 완료됐으며, 이제 2단계(1.1km)까지 마무리되면서 전 구간이 하나의 '빛의 산책로'로 연결됐다. 이번 현장 방문은 야간경관 조성 완료에 따른 최종 점검과 함께 시민 이용 편의 및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병갑 부시장은 순환산책로 주요 구간과 인도교, 특화 조형물 및 포토존 등을 둘러보며 현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공릉호수 야간경관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기본으로, 공릉호수만의 차별화된 야간콘텐츠로 조성됐다. 주요 내용은 순환산책로 조도 개선을 비롯해 △수변경관을 살린 간접조명 설치 △인도교 구간 특화 조명 도입 △포토존 및 경관 조형물 설치 등이다. 1단계 구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은은한 조명 연출에 중점을 뒀으며, 2단계 구간은 체류형 공간 조성과 시각적 상징성 강화를 위해 특화 조명을 도입해 낮과 밤 모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최병갑 부시장은 현장행정에서 “공릉호수는 낮에는 자연경관 명소로, 밤에는 빛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 누구나 야간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휴식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경관조명 조성 완료와 함께 주변 '공릉 키즈 캠핑장' 조성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공릉호수 일대가 야간 휴식-여가 공간은 물론 관광객 유입 확대와 체류시간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우수인재 선발 ‘총력’…교수입학사정관 임명-워크숍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지난 8일 우당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2027학년도 교수입학사정관 임명식 및 제1차 워크숍'을 열고 다가오는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교육정책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는 우수한 학생을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선발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명식에 이어 진행된 1차 워크숍는 △2026학년도 입시 트렌드 및 지원자 데이터 분석 △고교 연계 입시 마케팅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2027학년도 고교방문 설명회와 고교방문 수 대비 실제 지원율 전환 추이 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의 KPI(핵심성과지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송윤신 입학홍보처장 11일 “교수입학사정관 제도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잇는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축"이라며 “교수님들의 전략적 사고와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 브랜딩을 강화하고, 2027학년도에도 잠재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대거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복대 입학처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진학지도 교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험생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주식회사와 킴스클럽이 6월 한 달 동안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킴스클럽 전 지점에서 여주 쌀과 밀키트, 화장품, 주방용품 등 66개 제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오프라인 기획전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3월과 4월 킴스클럽 기획전에서 약 14억원, 5월 롯데마트 기획전에서 약 8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우종민 경기도주식회사 상임이사는 11일 “경기도 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소비자 사랑을 받으며 실적 확대와 홍보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현장의 평가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제품의 지속 발굴과 판로 개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동두천시는 지난 4년간 평화로 75연립 정비를 비롯해 △성매매집결지 폐쇄 △소요산 불법 노점상 철거 △신천 선업교 포장마차촌 정비 등 오랜 도시환경 현안을 해결하며 시민 생활공간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들 사업은 경관 정비를 넘어 통학 안전, 주민생활 불편 해소, 관광지 경쟁력 강화, 시민 휴식공간 확충으로 이어지는 생활밀착형 성과라는 평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1일 “도시 품격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이 매일 걷는 거리의 청결함, 내 집 앞 골목의 안전함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은 시민 삶을 보듬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복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청정 품격 도시 동두천을 완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원도심 가로환경 개선 본격화= 동두천시는 올해 1월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평화로 일대는 동두천 남북을 잇는 중심축이나 이곳에 밀집한 '75연립'은 1975년 조성된 2층 건물들로 시간이 흐르며 공-폐가가 늘고 건물이 노후화돼 원도심 정비 대표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동두천시는 생연동 생골사거리부터 보산사거리까지 총 2개 구간을 대상으로 75연립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근 8개 학교 통학 안전을 높이고, 시민이 보다 쾌적하게 걷고 머물 수 있는 도시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 성매매집결지 생태문화공간으로 전환= 동두천시는 생연동 일대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생연 7리'를 60년 만에 완전히 폐쇄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2022년 11월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2024년에는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을 마무리하고 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런 노력은 작년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150억원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동두천시는 원도심 발전을 저해하던 성매매집결지를 정비하고 5505㎡ 규모 '생연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출발점 마련= 동두천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도 민선8기 들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2024년 4월, 동두천시는 30년 이상 지속된 소요산역세권 불법 노점상을 철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이번 정비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두천시는 소요산 일원 약 50만㎡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총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소요산을 체류형 관광과 휴양이 가능한 복합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SBS와 협업해 '(구)축산물 브랜드육타운 활용 소요산 관광거점시설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 내 완료하고, 관광센터 및 휴게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총사업비 250억원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 ▷ 신천변 다시 시민 품으로= 신천 선업교 일대 포장마차촌 정비도 생활환경 개선을 대표하는 성과다. 1989년부터 약 35년간 자리 잡았던 노후 포장마차 12개 동은 시설 노후화와 위생 문제, 소음, 통행 불편 등으로 주민 민원이 지속돼 왔다. 동두천시는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포장마차 12개 동을 전면 철거한 뒤 호안을 정비하고 기존 2차로 도로에 우회전 차로 1개를 추가했으며, 둔치 내 자전거도로 정비도 마쳤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4일 '다함께 양주관아지 한바퀴' 프로그램 운영을 마무리하고 양주관아지 체험 프로그램을 계절형 콘텐츠 중심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양주관아지에선 '양주목사의 찻집', '양주관아야 놀자', '다함께 양주관아지 한바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국가유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쉽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방문객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계절과 공간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름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관아에서 즐기는 여름 물놀이'를 운영하고, 가을에는 경관조명과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 '양주관아지 밤마실'과 국가유산 야행 연계 작은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양주별산대놀이와 연계한 전통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1일 “양주관아지는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국가유산 공간"이라며 “계절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국가유산 가치를 보다 더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시정 운영을 준비할 '의정부 시민주권 인수위원회'를 11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원회는 첨단산업 유치를 비롯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 △내 삶을 돌보는 도시 △경기북부 교육1번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과 약속한 5대 핵심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추진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의정부시청 제2별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원기 당선인과 이재준 인수위원장(전 고양시장)을 비롯해 인수위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강현석 의정부시 부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민선9기 출범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했다. 인수위원회는 이재준 전 고양시장을 위원장으로 교통-건설-안전, 경제-행정-환경-기획, 문화-복지-교육-체육 등 3개 분과 15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도시행정 전문가와 전직 공직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실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달 10일까지 인수위원회는 30일간 운영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비롯해 조직진단, 주요 현안 점검, 공약 이행계획 검토, 재정 여건 분석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세수 감소 등 재정 여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주요 사업의 재원 조달 방안 검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무리한 지방채 발행을 지양하고 중앙정부 및 경기도 공모사업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 교통사각지대 해소와 구도심-신도시 균형 발전 등 주요 민생 공약 이행 로드맵 마련에도 집중한다. 김원기 당선인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30일간 활동은 의정부의 새로운 변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밀한 설계도를 그리는 시간"이라며 “전문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정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국방부가 주최하는 '2026년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대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흥 동안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선에는 서면 평가를 통과한 21팀(드론 11팀, 대드론 10팀)이 참가해 군 전문 대항군을 상대로 실전형 기술 시연을 벌인다. 예선에서 군 전문 대항군과 대결을 통해 민간 기업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상위 8팀(드론 4팀, 대드론 4팀)을 선발해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11일에는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주요 민-관-군 직위자가 참석하는 예선 행사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들의 핵심 기술 시연이 이뤄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정부 드론-대드론 통합 전담반 최종 보고회의에서 확정된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 전략' 발표 직후에 열린다. 정부가 향후 5년간 약 2조원 규모 공공수요를 창출하고 '국가 드론-대드론 전략추진단'을 중심으로 획득 및 연구개발(R&D) 통합 기획체계를 가동하기로 한 만큼, 이번 공방전은 민간 기술을 군에 도입하고 범정부 차원의 드론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실증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방 드론 산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한탄강 일원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상공간과 연계한 드론 레저 및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는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한. 올해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케이 인공지능(K-AI) 민-군 기술협력 드론 국산화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에 400억원을 투입해 민-군 드론-로봇 시험평가인증 및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은 포천이 국방 첨단 드론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가상 실증 인프라와 시험평가·교육훈련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민-관-군이 함께 성장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국내 관광 활성화 위한 ‘플레이케이션’ 출시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명소 체험을 결합한 '플레이케이션'(PLAY+VACATION)' 패키지를 출시했다. 8월31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패키지는 각 지점 인근 관광 명소의 입장권 또는 특별 우대권이 혜택으로 포함돼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비롯해 지역 관광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 중심'으로 기획됐다. 대상은 켄싱턴호텔 2곳(평창·설악)과 켄싱턴리조트 4곳(설악밸리·설악비치· 지리산하동·지리산남원) 총 6곳이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강원도 평창의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관령 양떼목장' 입장권 2인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외에도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프렌치 가든 라테 2잔 △호텔 내 식음업장에서 이용 가능한 1만원 상당의 바우처 △실내풀과 사우나 입장권 2인 등 혜택으로 구성됐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6월 라벤더 개화 시기에 맞춰 '하늬라벤더팜' 입장권을 연계한 패키지를 선보였. 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하늬라벤더팜 입장권 2인 △면 손수건 2매 등이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남원의 대표 관광지 6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혜택으로 채웠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남원 춘향 여행권(광한루원·춘향테마파크·지리산 허브 밸리·수지미술관·백두대간 생태 교육 전시관·항공우주천문대) 2인 등으로 풍성하다. 또한 주중(월~금요일) 체크인 시 오전 9시 얼리 체크인 혜택과 매일 12시(정오)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포함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숙박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 지점별 관광지 혜택을 연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콘텐츠 특색을 살린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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