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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너지 신사업 키우려면 ‘전력 가격입찰제’ 급선무”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사와 전력판매사 간 가격입찰제(PBP:Price Based Pool) 체제로 전환 등 국내 전력시장 개편과 민간투자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공지능(AI)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국내 전력시장의 구조적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로드맵으로 학계와 산업계가 제언한 내용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자원경제학회와 공동으로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와 전력시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행 전력시장 제도의 한계와 에너지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가격체계 및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조홍종 한국자원경제학회장(단국대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전력산업이 중앙집중형에서 분산·디지털 기반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며 다양한 신사업이 태동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의 현실화를 위해 시장원리에 기반한 경쟁체제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주성관 고려대 교수는 “현재 우리 전력시장은 전기 공급 '하루 전'에 연료비를 기반으로 도매가격을 결정하는 비용기반(CBP, Cost Based Pool) 시장구조"라며 “이로 인해 실시간 수급 상황을 가격에 유연하게 반영하지 못해 시장의 경직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는 가격을 높여 수요를 분산하고, 충분할 때는 가격을 낮춰 사용을 촉진하는 등 수급에 따른 '가격 시그널'이 작동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주 교수는 “에너지 신사업 참여자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고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현행 '하루 전 시장'을 '실시간 시장'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발전사와 전력판매사가 양방향으로 입찰 가격을 제시하는 '가격입찰제(PBP, Price Based Pool,) 시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민간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과 독립적인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서진 홍익대 교수는 “민간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시장 개방을 넘어 신사업 맞춤형 보상구조와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 조성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허윤지 단국대 교수는 “도매시장에서의 정당한 가격발견과 소매요금의 정상화가 맞물려야 경제성이 확보된다"며 “성공적 전력시장 개편을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 감독 거버넌스의 독립성 보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산업계는 전력시장 개편의 불투명성 개선, 민간발전 사업자의 수익성 담보, AI인프라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등을 요구했다. 이효섭 인코어드 부사장은 “AI 기반 예측 기술을 활용한 VPP 사업을 준비 중이나 전력시장 개편 일정이 불투명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수익성 담보를 위한 가격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염성오 Gurin Energy 서울 대표도 “AI 시대에는 전력의 공급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이 관건인 만큼 계통망, ESS,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선제적 제도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세미나 주최측인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센터의 김민석 센터장은 “AI 시대의 전력수요 급증과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고비용의 신기술 투자를 주저하지 않도록 전력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규제혁신과 시장환경 조성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오산대, 학생·교직원 함께 하는 ‘2026 월드컵 응원전’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학내 구성원의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산대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2026 월드컵 단체 응원전'을 연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응원 행사는 대형 스크린이 구비된 학내 지성관 세미나실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 일정에 맞춰 1차 체코전 응원은 12일 오전 11시, 2차 멕시코전은 19일 오전 10시, 3차 응원전은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로 각각 편성됐다. 대학 측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원에게 붉은악마 머리띠, 응원머플러, 축구클래퍼가 포함된 구성품을 제공한다. 학업과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학내 구성원들이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유대감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홍규 총장은 “월드컵이라는 전 국민적 축제를 맞아 교직원과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기획해 대학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는 최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재학생 4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오산대학교와 함께하는 KT위즈 응원가자'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행사는 소속 학과나 학년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교류하며 대학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문화·체험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오산대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및 체험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세종사이버대 온라인마케팅학과,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6’ 참여… AI 마케팅 현장 학습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온라인마케팅학과가 AI 에이전트 기술과 디지털 마케팅의 최신 동향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학습에 나섰다. 세종사이버대 온라인마케팅학과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술과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혁신 사례, 미래 디지털 마케팅 방향성을 살펴봤다. 글로벌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AI의 영감이 현실이 되는 곳'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약 6000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10개 트랙과 50여 개 강연, 40여 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는 기업 혁신 전략과 다양한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학생들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만드는 고객 성공'을 주제로 열린 기조연설에 관심을 보였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업무 환경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포스코의 Agentic AI 도입 사례와 무신사의 AI-Native 전략, K-뷰티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 등을 다룬 세션을 참관했다. 이 과정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이 실제 기업 경영과 마케팅 현장에서 활용되는 방식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Agentforce 101, Tableau Next, 산업별·직군별 세션을 통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활용 방안과 고객 경험 개선 사례도 살펴봤다. 행사장 내 '더 에이전틱 오피스(The Agentic Office)' 체험존에서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태블로 AI(Tableau AI), 슬랙(Slack), 데이터 파운데이션(Data Foundation) 등 주요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업무 환경을 경험하며 마케팅과 고객관리, 조직 운영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온라인마케팅학과는 AI 기반 온라인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브랜딩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 예비 마케터, 1인 창업 준비생 등 다양한 지원자가 입학할 수 있다. 2026학년도 가을학기 모집은 1차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차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추면 지원 가능하다. 2025학년도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의 86%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연간 장학금은 약 200만원 수준이다. 가을학기 입학 장학으로 직장인 장학, 희망인재 장학 등이 운영되며, 장학 유형에 따라 1년 연속 학기 등록금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선별 지원 실종될 수도”...‘빚 탕감’ 경쟁 내몰린 금융권 [이슈+]

주요 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이 장기 연체고객의 고통 경감과 자립을 도모하고자 연체채권을 소각하고,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손질하기로 했다. 금융권이 금융 양극화 해소, 자립 지원 등 포용금융에 주력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포용금융이 '공급액' 경쟁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 335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한 데 이어 이달 중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추가로 소각한다. 총 1335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자체적으로 소각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3월 소액 특수채권 보유자를 대상으로 추심 활동을 중단하고, 322억원 규모의 이자를 면제했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총 2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선제적 소멸시효 중단 및 채무소각'을 실시한다. 장기간 채무부담을 안고 있는 개인 채무자 가운데 특수채권 편입 후 5년이 지난 5000만원 이하의 개인금융 채권 약 2000억원 규모의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완전히 소각한다. 신한지주도 장기 연체고객의 재기를 지원하고자 올해 상반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한다. 연내 소멸시효가 도래한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한다.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 5년이 지난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한다. 불가피하게 연장할 때는 '3년 경과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의 굴레를 끊어낸다 금융사들이 장기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하기로 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오래 묵은 연체채권 추심을 두고 '원시적 약탈금융'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본질이 돈놀이이니 금융이 원래 좀 잔인하기는 한데, 그래도 정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제는 금융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고자 포용금융을 늘리고 있음에도, 금융당국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을 필두로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와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광고 집행 현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일부 금융사가 사회공헌 비용으로 처리한 공익 광고나 행사가 상업적 성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관련 현황을 파악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별개로 금융위원회는 포용금융 확산을 적극 유인하고자 포용금융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 면책 제도를 적용하고, 금융사별 포용금융을 임직원 평가, 인센티브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권의 포용금융 경쟁이 '선별적 지원'보다 '퍼주기식 지원'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면서 재기를 준비하는 연체자들을 중심으로 빚을 탕감하거나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식으로 '옥석 가리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취지다. 그러나 금융권을 바라보는 현 정부의 인식이 워낙 부정적인 탓에 금융권 역시 핀셋 지원보다는 금융지원 규모를 늘리는 데만 혈안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용금융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이것이 회사별 공급액 경쟁으로 변질된다면 사회적으로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저신용자라는 이유만으로 채무를 탕감해 주고, 그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은 은행이 모두 떠안는 듯한 현재의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들이 포용금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보다는 '질'로 경쟁하도록 당국 차원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월드컵 맞아 응원 캠페인 전개 外

◇ 교보생명, 월드컵 맞아 응원 캠페인 전개 교보생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한다. 응원의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교보생명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천만이 팀플레이' 영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영양사, 의무트레이너, 잔디 담당관을 비롯해 선수들이 경기력에 기여하는 그라운드 밖 주역들을 비추고, “대한민국 축구는 오천만이 함께하는 팀플레이니까"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와 국민들의 함성이 눈과 귀를 가득 채운다. 2002년부터 이어진 교보생명의 역대 후원 유니폼도 볼 수 있다. 교보생명은 2002년 보험업계 유일하게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사로 연을 맺었고, 이번까지 7번의 월드컵을 함께했다. 한·일 월드컵 이후 태극전사와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종신보험 가입을 진행했고, 고 핌 베어벡 전 수석코치와 유상철 전 감독의 유족들이 사망보험금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뉴스룸·통합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천만의 팀플레이' 응원 이벤트도 전개한다.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고 응원 및 격려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공식 유니폼과 치킨세트를 비롯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손해보험협회, 온라인서 소비자 상담사례집 발간 손해보험협회가 2020년부터 매년 발간한 '손해보험 소비자 상담사례집'을 전자책 형태로 만들었다. 금융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알리고 오인으로 인한 갈등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례집은 산불 피해 화재보험금 중복 청구, 입원-통원 의료비 구분 기준을 포함해 일반·장기보험 분야에서 최근 떠오른 이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보문고·구글북스·알라딘·예스24·밀리의서재 등의 플랫폼 및 손보협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웹진 형태로도 게시할 예정이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유사 사례를 직접 검색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보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화재, 국내·외 손보업계 교류 테이블 마련 삼성화재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3회 글로벌 보험 컨퍼런스(KIIC 2026)'에 리드스폰서로 참여했다. KIIC는 국내 손해보험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해외 보험업계와 교류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변화하는 리스크 환경 속 손해보험의 역할'이다. 이번 행사에는 27개국 175개사 1300여명이 참석했고, △글로벌 보험산업 트렌드·전망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 △사회적 위험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화두에 올랐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와 코리안리, 뮤니크 리, 스위스 리 등은 글로벌 보험중개·사이버보안·자율주행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 흥국생명, 이화여대 손잡고 신규 상품 아이디어 모색 흥국생명이 이화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틈새시장 공략에 필요한 신규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8월말까지 운영되며, 이화여대 이화보험학회 학생들은 흥국생명 실무진과 상품 기획·개발 과정을 경험하는 등 실무 역량을 쌓을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젊은 세대가 필요로 하는 상품 및 보장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상품 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도 검토한다. ◇ DB손보-이마트, 전용 펫보험 상품 만든다 DB손해보험이 펫보험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몰리스와 함께 전용 상품을 만드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몰리스는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로 사료·간식을 비롯한 반려동물 용품 판매 뿐 아니라 미용과 호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라! 펫보험'은 몰리스 매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만 12세까지 가입한뒤 최대 2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어난 점에 착안한 셈이다. 월 보험료는 최소 1만원대다. DB손보 관계자는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반려인들을 위한 보험이 보다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시장 전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금융지주, K-산업단지 지원 프로젝트 가동

하나금융지주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혁신과 신산업 전환 촉진을 위해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1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혁신과 신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엔진 육성을 지원하는 전(全)주기 기업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칭)'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신성장 펀드(가칭)'를 조성한다. 하나금융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산업단지 내 유망 입주기업과 산업단지 경제단체 우량 회원사를 대상으로 신사업 투자, 기술개발,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맞춤형 성장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기업의 전(全)주기 사업화 촉진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 ▲국내외 인증 취득 ▲우대금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및 규제 개선 활동에도 참여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아울러, 5극 3특 기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비수도권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도 후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현장에 금융 협력관과 세미나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해외 바이어 매칭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인프라 투자와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하나금융은 산단환경개선펀드 등 민관 합동 개발사업의 민간 자본 유치에 참여하고, 노후 산업단지 재개발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금융 구조화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굳건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은 모험자본 공급과 혁신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눈부신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바디프랜드 고객 앱,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건강코인’ 도입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 곽도연·김철환)가 고객 앱을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 고객의 건강 습관 형성을 돕고 이를 실질적인 혜택으로 연결하는 '건강코인'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해 실제 고객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사지∙수면∙걷기∙러닝∙수분 섭취 등 고객의 건강관리 활동에 따라 쌓이는 '건강코인' 제도를 도입해 바디프랜드 제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바디프랜드 고객은 △마사지체어∙헬스케어로봇을 이용한 마사지 △라클라우드를 통한 수면 △W정수기를 통한 1리터 이상 수분 섭취시 각각 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러닝과 걷기 등 일상 속 운동이 대표적인 건강관리 활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건강습관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기능도 강화했다. 평소 바디프랜드 제품을 이용하던 고객이 아니더라도 하루 7000보 걷기, 3·5·7km 러닝 완주, 체성분 정보 입력 등을 통해 추가 코인을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바디프랜드는 고객 앱 개편와 국제적인 축구 행사를 기념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이 직접 최고의 헬스케어로봇을 선정하는 '헬스케어로봇 챔피언십'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디프랜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관심 있는 헬스케어로봇을 선택하고, 가까운 라운지에서 체험한 뒤 마음에 드는 제품에 투표하면 자동 응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서 MVP로 선정된 헬스케어로봇과 배달앱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고객 앱 개편은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건강관리'를 고객경험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며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밀착된 건강관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앱 고도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앱을 설치하기만 해도 고객에게 1만 건강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제계 “레미콘 노조 운송 거부 우려상생 위한 지혜 모아야”

경제계가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1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고물가와 건설경기 침체로 관련 산업이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운송 거부에 나서기보다는 위기 극복과 상생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운송 단가를 비롯한 당면 현안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6단체는 “레미콘 업계는 물량 감축 등으로 가동률이 14%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유가 등 원가 상승으로 어려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를 고려해 노동조합과 합의를 했다"며 “이번 운송 거부는 어렵게 이루어진 노사 합의를 파기하고 시작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레미콘은 건설 산업의 핵심 자재로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주요 기간 시설의 공정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수도권은 반도체 공장, 주택·인프라 등 국가 경제와 민생에 직결된 공사 현장이 집중돼 있어 사태 장기화 시 국민경제 전체로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는 한편 레미콘 공급 안정화와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에 힘써주기를 당부한다"며 “경제계도 건설 현장의 안정과 첨단산업 적기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장신상 횡성군수 당선인, 민선9기 공약 실행 시동…관광·AI·숙원사업 본격 점검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이선에 성공한 장신상 횡성군수 당선인이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공약 실행 체계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횡성군은 11일 횡성군체육회관 3층에 마련된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촉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고 향후 4년간 추진할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준비위원회는 단순 정권 교체형 인수위원회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지난 민선8기 성과를 점검하고 장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조직에 가깝다. 준비위원회는 김남열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4명, 자문위원 16명, 행정지원 공무원 6명 등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음 달 민선9기 출범 전까지 군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공약별 추진 일정과 재정 여건, 실행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장 당선인과 준비위원,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위촉장 수여와 운영 방향 설명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분야별 공약 이행 방안과 주요 현안 검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 당선인이 민선9기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것은 '횡성 500만 관광시대' 실현이다. 준비위원회 명칭에도 반영된 이 공약은 횡성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 먹거리, 체험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산업을 지역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해 지역 상권과 농업, 서비스 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래산업 육성도 주요 과제다. 장 당선인은 민선8기 동안 조성해 온 이모빌리티 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 당선인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와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소멸 대응 정책 등을 민선9기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소득 기반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 생활체육시설 확충, 청년 정착 지원, 어르신 복지 확대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장 당선인은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는 횡성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군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더욱 꼼꼼히 다듬어 신뢰받는 민선9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남열 준비위원장은 “자문위원과 준비위원들의 뜻을 모아 새로운 지방정부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각오로 민선9기 출범을 준비하겠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기획예산·행정복지, 경제·문화관광, 산업·농업기술, 건설·도시, 보건위생·환경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공약 이행 계획과 군정 현안을 점검하며 민선9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제10대 횡성군의회 의원 당선인들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들어갔다. 횡성군의회는 이날 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의회 운영 전반과 향후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했다. 행사에는 백오인·박승남·성락·정순연·박기영·이수정·손동수 당선인 등 7명이 참석해 첫 상견례를 갖고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당선인들은 의회 기본 현황과 회기 운영, 의원 등록 절차, 본회의장 좌석 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개원 전 필요한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당선인들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횡성군의회는 오는 17일 의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뒤 7월 1일 제335회 임시회를 열어 제10대 횡성군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승복 의회사무과장은 “제10대 횡성군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원활하게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종전 포기해야 하나”…美·이란 전쟁 장기화 대비하는 금융시장 [머니+]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이번 이란전쟁이 장기 소모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CNBC는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10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늘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부터 미군이 총사령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내 다수의 목표물에 대해 추가적인 자위적 공습을 개시했다"며 “이번 공격은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뉴스는 미군이 이란 목표물들을 겨냥해 토마호크 미사일 49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미군 아파치 헬기를 격추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 9일 실시된 공격에 이어 이틀째 이어진 것이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관련 시설 18곳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 그럼에도 국제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급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완충 장치가 여전히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중동 산유국들의 우회 수출 경로 확보, 미국의 에너지 수출 확대, 전략비축유(SPR) 방출 등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문제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는 물론 지난 4월 발효된 휴전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미국과 이란은 시간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고 판단하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는 양보를 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이 이란에 얼마나 많은 폭탄을 투하하든 현재의 교착 상태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전쟁이 '끝없는 전쟁'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단기 급락장이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이 장기간 유지되는 새로운 투자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X ETF의 빌리 렁 투자전략가는 “전쟁 자체가 영원히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리스크 프리미엄은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며 “중재 노력이 사실상 무산되고 공습이 재개되면서 시장은 휴전에서 장기 소모전을 반영하는 단계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더 이상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보지 않는다"며 “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에 맞춰 자본 비용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쟁이 장기화하면 아무 자산이나 매수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대는 끝난다"며 “에너지 비용과 실질 자본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기준도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란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중립'에서 '악화'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벤자민 존스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전면전보다는 제한적인 충돌이 반복되는 '현상 유지' 시나리오를 기본 전망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대체로 전형적인 지정학적 투자 패턴을 보여왔다"며 “초기에는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이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도 투자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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