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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저항성 조현병 약 ‘클로자핀’, 뇌 미세구조 바꾼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9일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공동 제1저자 정신건강의학과 문선영 교수,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조원익 석사)이 뇌 MRI를 정밀 분석한 결과, 1차 치료제가 듣지 않는 조현병 환자에 널리 쓰이는 '클로자핀'이 뇌 미세구조에 유의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현병 환자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받는데, 70% 정도는 1차 항정신병약물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치료반응성 조현병'에 해당한다. 그러나 조현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약 30%는 1차 항정신병약물을 두 가지 이상 투여 받았음에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저항성 조현병'으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 '클로자핀'이 사용된다. 그런데 클로자핀을 투여 받은 환자 중 무려 40∼70%가 충분한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클로자핀이 뇌 안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효과를 내는지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를 위해 뇌 안에서 일어나는 미세구조적 변화까지 살펴야 하지만 기존의 뇌 MRI 분석은 부피나 두께처럼 큰 변화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미세구조의 변화를 포착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뇌 미세구조 변화까지 측정 가능한 '질감 분석(Texture Analysis)'에 기반, 클로자핀이 뇌 미세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 33명과 치료반응성 조현병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각각 클로자핀과 1차 항정신병약물을 18주간 투여했으며, 치료 전후 18주 간격으로 뇌 MRI를 촬영해 질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클로자핀을 투여 받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약물에 반응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 후 좌측 뇌 안쪽 영역(미상핵)의 질감이 유의하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당 부위의 미세구조가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1차 약물을 투여 받은 치료반응성 환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이는 반응 여부와 별개로 클로자핀 자체가 뇌 미세구조, 특히 조현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미상핵의 미세구조에 변화를 유도했음을 나타낸다. 김 교수(교신저자)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최소 2가지의 1차 치료제를 시도한 뒤에도 반응이 없을 때 최후의 보루로서 클로자핀을 투여하게 되므로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면서 “본 연구는 향후 클로자핀에 반응할 환자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줄이고 치료 시작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정신의학 분야 학술지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경북 전역서 산업·문화·복지 동시 확장

◇포항,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본격화…미래 바이오산업 전환 가속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차세대 바이오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서 'AI 융합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총 216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역 대학인 포스텍과 협력해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핵심 대상인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결합된 구조체로, 특히 고리형 형태는 체내 안정성과 세포 투과성이 뛰어나 차세대 의약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연구 장비 확충과 오픈랩 조성을 비롯해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확보, 후보 물질 검증 체계 구축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기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효능 평가까지 연계함으로써 신약 개발 전 주기를 포괄하는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바이오 기술 융합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을 미래 제약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안동, 전통예술 향연 펼친다…'우리소리 축제' 5월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예술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이 안동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국악로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우리소리 축제'가 오는 5월 2일 안동 탈춤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국악인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남사당놀이를 비롯해 오고무, 민요, 장고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객층의 폭을 넓혔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알리고, 지역 문화 자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군, 농어민수당 62억 원 지급…지역경제 순환 기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군은 29일부터 총 62억 5천만 원 규모의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대상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농어업 경영주 1만여 명으로, 실제 영농 활동 여부와 소득 기준 등을 반영해 선정됐다. 수당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천사랑상품권' 형태로 제공되며, 올해부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지급도 병행된다. 군은 이번 지원이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 미군 초청 관광 팸투어…글로벌 관광시장 진입 시동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미군 단체 방문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삼선암과 관음도, 나리분지 등 대표 명소를 둘러보고 지역 특산 음식을 체험하는 등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했다. 군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함께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춘 관광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지역 협의체 출범…지속가능 운영 모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27일 울진군에서 국가숲길 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숲길 개방을 앞두고 생태 보전과 안전 관리, 관광 연계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산림청은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숲길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봉화, 누정갤러리 연중 전시 확대…지역 문화 거점 역할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는 2026년 연간 전시 계획을 확정하고 다양한 작가 초청전과 단체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27일 지역 작가 개인전을 시작으로 외부 작가 초대전, 지역 미술협회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연속 기획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갤러리를 지역 예술 창작과 향유의 중심 공간으로 육성해 문화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 기반 농업 혁신과 교육 대전환 요구…경북 지역 선거 이슈 부상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최유철 의성군수 후보, AI 중심 구조개편 제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가 기후 변화와 인구 감소라는 이중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 혁신 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후보는 28일 발표를 통해 “전통적 농업 구조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생산부터 유통, 인력 양성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을 중심으로 농업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한 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사과와 마늘 등 지역 대표 작물을 중심으로 스마트 영농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기상과 토양, 작물 생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재배 환경을 자동 조절하고,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유통 부문에서도 기술 도입이 추진된다. 산지유통센터(APC)를 고도화해 선별과 출하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을 통해 출하시기와 가격 전략을 정밀하게 조정함으로써 농가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교육과 실증 기능을 결합한 거점을 조성해 디지털 농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주거와 영농 기반을 함께 지원하는 정착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농가 수익 구조 다변화, AI 기반 재해 대응 시스템 구축, 농기계 임대 서비스의 플랫폼화 등 경영 안정 장치도 제시됐다. 또한 '의성'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합 브랜드 구축과 AI 기반 소비 분석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수출 물류 체계 강화 등도 포함됐다. 최 후보는 “기술과 유통, 에너지가 결합된 새로운 농업 모델을 통해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 “구조적 변화 필요"…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노동계 요구 반영 의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이용기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교육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교육 체계 전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최로 진행됐으며, 교육 불평등과 학교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요구가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평생교육 체계 구축과 민주시민교육 강화, 노동교육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노동계는 특히 교육이 사회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입시 중심 구조 개선과 교육 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 대학 서열화 완화, 교육 재정 확충, 교육 주체의 권리 보장 등도 주요 요구 사항으로 포함됐다. 이용기 후보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 “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노동의 가치와 시민성을 배우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또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확대와 사회 인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용기 후보는 교사 출신으로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며, 시민사회와 연계한 교육 개혁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삼성서울병원-인성메디칼, 국내 최초 ‘심폐용 산화기’ 식약처 허가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29일 “인성메디칼과 공동 개발한 심폐용 산화기(제품명 ISOx)가 국산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폐용 산화기는 심폐우회술 또는 체외막산소공급(ECMO·에크모) 등의 체외순환 치료시 꼭 필요한 장치로, 최대 6시간 동안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폐의 기능을 대신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산화기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는데, 이번 허가를 통해 안정적인 심폐용 산화기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외과 조양현 교수 연구팀은 개발 초기부터 임상 경험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체외 성능 시험과 전임상을 주도해 제품화 가능성을 키웠다. 누적 2500건 이상 에크모 치료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조 교수는 “심폐용 산화기는 중증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의 공급 불안을 줄이고 치료 연속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횡성군-홍천군-건강보험심사평가원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심평원이 횡성군 농촌 현장을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횡성군에 따르면 심평원은 28일 횡성군 밤두둑마을에서 출입 전문 기자단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4년 횡성군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14개 마을 공동체)와 체결한 도농 상생 자매결연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했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공공기관과 지역 공동체 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심평원 임직원과 기자단 등 30여 명이 참여해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를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농작업을 돕는 한편, 마을 환경 정비에도 힘을 보탰다. 심평원은 또 꽃 모종과 옥수수 모종 등을 기부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마을 경관 개선을 지원했다. 이는 농촌 체험마을의 경쟁력 강화와 방문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종 횡성군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마을을 찾아주는 심평원과 기자단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며 “기증받은 모종으로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농촌 이미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우천면이 민관 협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지원에 나서며 현장 중심 복지 행정을 구현했다. 우천면 행정복지센터와 우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8일 지역 내 복합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연합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중증 질환과 장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채 열악한 위생 환경에 놓인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적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해소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봉사에는 횡성소방서 우천119안전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지역 봉사단체 등이 참여해 안전·위생·주거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을 펼쳤다. 특히 주거 구조상 낙상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환자 안전 이송 및 구조 지원을 병행하고, 이동 목욕 서비스와 이·미용 봉사를 함께 진행해 기본적인 건강권과 위생 환경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번 연합봉사는 단발성이 아닌 3일간 단계별 집중 지원 방식으로 추진된다. 첫날인 27일에는 실내 방역 소독 및 유해 환경 차단, 28일은 폐기물 수거, 대청소, 목욕 서비스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등 단순 정비를 넘어 생활 환경 전반을 재구성하는 '기능 회복형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경희 우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이웃의 미소에서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기영 우천면장도 “행정의 사각지대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채운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해 소외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이동 편의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기 1000대를 지원한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노인용 보행기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참여업체 신청 기간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이며, 공고일 기준 주소지가 홍천군에 있는 복지용품 판매 도·소매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종목에 복지용구 판매가 명시돼 있어야 하며, 군은 접수 마감 후 자격 요건을 충족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홍천군청 행복나눔과 어르신복지팀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이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천군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참여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내달 13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농업인의 가공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 활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지역 농업인의 성공적인 가공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 제조원 활용 사업' 이용자를 연중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를 제조원으로 활용하고, 농업인이 유통·판매를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 가공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초기 창업 시 부담이 큰 가공 설비 투자 비용을 줄이고, 실험 생산(시제품), 상품화, 판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 홍천군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는 498㎡ 규모, 총 35종 45대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결건조기, 습식파쇄기, 포장라인 등을 추가 도입하면서 잼, 동결건조 식품, 액상차 등 다양한 가공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군은 향후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핵심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홍천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가공센터를 활용해 제품 생산과 유통·판매를 희망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농촌자원팀을 방문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강원도-강원관광재단-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도는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8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수출기업 물류리스크 관리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해상 운임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내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수출기업 40여 곳이 참석해 물류 리스크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수출입 물류 전 과정 리스크 관리 △인코텀즈 조건별 위험 요소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 대응 비용 절감 전략 △해상·항공 운송 구조 및 운임 산정 방식 등 실무 중심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통관·관세 전문가가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별 물류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운송비 절감과 통관 문제 해결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 열린 '중동 수출기업 긴급 지원 상담회'의 후속 조치 성격도 갖는다. 당시 현장에서 확인된 주요 애로사항이 물류비 상승, 운송 지연, 통관 리스크 등으로 집중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실행형 대응 전략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와 유관기관은 그동안 중동 수출기업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향후 물류비 절감 지원, 해외 물류 컨설팅, 통상·관세 대응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물류비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 중심 대응 방안을 바탕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승범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장도 “물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도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의료 산업 전환에 본격 착수한다. 28일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사업'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50억 원(국비 3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암 치료를 중심으로 AI 기반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병원 현장에서 즉시 검증·확산하는 실증 중심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연구개발(R&D)이 실험실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번 사업은 개발된 기술을 병원에서 바로 적용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강원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임상 실증을 맡고, 국립암센터가 데이터 연계 및 기술 지원에 참여한다. 총괄 운영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수행기관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맡아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암 치료 전 과정을 포괄하는 4대 AX 기술 실증으로 추진된다. 단순 진단을 넘어 치료와 간병, 회복 그리고 데이터 산업화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강원도는 이미 정밀의료 빅데이터 50억 건, 원주 의료기기 산업 기반, 건강보험공단·심평원 집적 등을 갖춘 만큼 의료 AX 산업 최적지로 평가받아왔다. 다만 그동안 스타트업·중소기업 중심 구조, 실증 인프라 부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디어만 있는 기업도 시제품 제작·실증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산업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향후 인프라 구축과 실증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의료 AX를 강원의 대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고 국가 선도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관광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거점으로 한 새로운 유입 전략에 나선다. 강원관광재단은 2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강원휴게시설협회와 함께 '강원 관광 활성화 및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 콘텐츠와 교통 인프라, 휴게시설 운영 역량을 결합한 입체형 관광 마케팅 전략으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를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관광 유입의 출발점(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휴게소 내 홍보 인프라 제공 및 관광 노출 확대를, 강원관광재단은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물 제작, 마케팅을 총괄하고, 강원휴게시설협회는 관광 안내 기능 강화 및 현장 서비스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휴게소를 관광 안내소와 체험공간인 '관광 거점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정보 제공, 체험형 콘텐츠 연계, 굿즈 및 지역상품 노출 등을 강화해 즉각적인 방문 유도 효과를 노린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의 핵심 과제는 관광객 수 증가보다 체류 시간과 소비 확대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차량 관광객을 직접 겨냥해 관광 유입의 '첫 관문'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자연스럽게 강원 관광으로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후보, 보상 넘어 ‘성장 모델’로…춘천 ‘댐 주권’ 쟁점 부상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는 “소양강댐·춘천댐·의암댐은 반세기 넘게 시민의 희생 위에 놓여 있었다"며 “이제는 춘천의 미래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댐 주권의 실질적 회복'을 핵심으로 한 공약을 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댐 관리 권한과 수익의 지역 환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 보상 요구를 넘어 댐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재편이다. 수익 환원, 규제 완화, 재생에너지 결합을 묶어 수변 기반 산업 모델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수력·수상·태양광 결합 재생에너지 모델,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관광·신산업을 결합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의암호 관광거점 조성, 중도 국가정원 추진, '햇빛·물 연금' 개념 도입 등은 춘천의 자연 자원을 경제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존의 '보상 중심 접근'에서 '성장 중심 전략'으로 정책 프레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육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댐 주권 회복을 통해 춘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의미도 적지 않다. 이번 공약은 경선 경쟁자였던 원선희 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통해 구체화됐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후보 단일화나 지지 선언을 넘어 정책 자체를 통합한 '정책연대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후보의 정책연대는 춘천의 댐을 바라보는 기존 인식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보상 논리를 넘어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춘천 발전 담론 자체를 재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경쟁자였던 후보의 정책을 흡수하면서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지층 결집 효과까지 노린 전략"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댐과 수변 개발 이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공약 발표와 동시에 여야 간 공방도 격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정광열 후보 측은 육 후보의 프로야구 창단 공약 비판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정책 경쟁 회피라고 반발했다. 과거 강원FC 홈경기 논란까지 소환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육 후보가 강조한 '클린 선거' 기조가 실제 선거 과정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정책 공방이 더욱 격화될지는 향후 판세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2583억…AI붐에 전년比 18.4%↑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부터 데이터센터 확대 등 북미 전력시장 호황에 힘입어 영업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해 수주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최근 대두되는 육상발전 엔진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와 함께 종합 솔루션을 내세워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5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1% 늘어난 1조36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5.4% 늘어난 20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전력기기와 회전기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력기기는 국내와 북미에서 변압기 실적이 증가하며 매출이 21.6% 늘어난 56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전기기도 전박용과 북미지역과 육상발전용 제품 실적이 확대되며 10.8% 증가한 1848억원의 매출을 냈다. 다만, 배전기기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 효과와 미-이란 전쟁 여파로 저압차단기의 중동 납품이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이 24.2% 감소한 1359억원으로 나타났다. 종속법인은 앨라배마 법인 생산 물량이 증가한 반면 애틀란타 법인에서 고객사향(向) 공급 일정 조정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면서 26% 줄어든 1518억원의 매출을 냈다. 신규 수주는 17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4.6% 늘어 연간 수주 목표의 42.6%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78억8800만달러로 28.2%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북미 시장에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4923억원을 기록했고, 신규 수주는 13억1500만달러로 26.6%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유럽 시장도 매출이 948억원으로 17% 증가했지만, 영국 고객사의 발주 예정 물량 확대로 일정이 지연된 영향에 신규 수주는 63.6% 줄어든 4000만달러에 그쳤다. 1분기 수주는 17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하며, 연간 수주 목표 42억 2,200만 달러의 42.6%를 채웠다. 수주 잔고는 78억88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17.2%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중공업, HD건설기계 등 HD현대 계열사들과 최근 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전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육상발전 엔진 시스템 공급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684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용 엔진을 6271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룹 계열사 간 전력 인프라 관련 협업 확대 가능성이 관심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비해 발전소를 지어도 그리드(송전 체계)와 연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1년에서 현재 4년으로 늘어났다"며 “대형 발전소용 터빈을 생산하는 글로벌 최상위 3사 모두 2030년까지 물량이 차 터빈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엔진발전이라는 새 발전원이 지난해 말부터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열린 시장을 겨냥해 그룹 차원의 시장 공략을 위해 육상발전 협의체를 가동 중"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HD건설기계가 개별로 단품을 납품하는 게 아니라 '육상발전 엔진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그룹사 간 '큰 그림'을 그리고 엔진 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그룹 차원의 설비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300원, 총액 468억원 규모로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일하는 방식 재정의”…HP, AI PC·로컬 AI 플랫폼 동시 출격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한 기능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다시 정의하고 있다." 강용남 HP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청담 앤헤이븐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HP는 'AI가 바꾸는 일의 미래'를 제시하며 차세대 AI PC 및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HP가 선보인 차세대 상업용 PC 'HP 엘리트북 X G2 AI PC'는 최대 85 TOPS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지원하는 AI PC로, 로컬 환경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28시간 배터리와 상시 연결 기능을 통해 이동이 잦은 업무 환경에서도 높은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문서 작성, 콘텐츠 제작 등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지원하며, 복잡한 설정 없이도 AI를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HP는 이와 함께 협업 중심 사용자를 위한 'HP 엘리트북 8 G2 시리즈', 기업 및 공공기관 환경에 적합한 'HP 엘리트북 6 G2 시리즈', 중소기업을 위한 'HP 프로북 4 G2 시리즈', 데스크톱 환경을 위한 'HP 엘리트데스크 8 G2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업무 방식과 조직 규모에 맞는 최적의 AI PC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HP는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협업 기능을 지원하는 동시에 'HP 울프 시큐리티' 기반 보안·관리 기능을 통해 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HP는 온디바이스 기반 로컬 AI 플랫폼 'HP IQ'를 처음 공개했다. HP IQ는 단순한 AI 기능을 넘어 사용자 업무 흐름 전반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문서 요약, 업무 자동화, 파일 정리 등 다양한 기능을 기기 내에서 직접 수행하며, 디바이스 간 연결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 작업 맥락을 기반으로 업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온디바이스 구조를 통해 보안성도 함께 강화했다. 이처럼 HP가 AI PC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로컬 AI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AI가 업무 환경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AI 확산과 하이브리드 근무의 일상화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협업 도구가 혼재되면서, 생산성과 관리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PC 경쟁은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업무 환경 전반을 통합하는 '플랫폼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AI가 개별 기능이나 특정 디바이스를 넘어 사람이 일하는 모든 흐름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디바이스 간 연결성과 경험의 일관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HP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가 바꾸는 일의 미래'를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디바이스 간 연결과 경험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업무 환경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강용남 대표는 “HP는 PC·프린터·협업 디바이스 등 사무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각의 기기가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처럼 연결되는 '일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는 장소와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자연스럽고 끊김 없는 업무 경험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병홍 HP 코리아 전무는 “이제 PC는 단순한 디바이스를 넘어 업무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HP는 디바이스를 넘어 경험으로 확장되는 'PC의 미래'를 정의하고, 사람과 업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경복대, 경기도 창업혁신공간 운영평가 ‘최고 등급’ 획득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경기도 주관 '지정형 창업혁신공간 사업' 운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경기북동부권 창업 생태계 구축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경기도 지정형 창업혁신공간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창업지원 운영기관을 공모-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따라 도내 8개 권역 총 26개 창업혁신공간(거점형 8, 지정형 18)을 확보해 촘촘한 창업 지원망을 구축하고 있다. 2024년 사업에 선정된 경복대는 전(全)주기 창업 공간 조성, 혁신-신산업 기업 발굴, 기술 협업 및 기술이전 연계, IR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직접 투자, TIPS 추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경기도가 조성-운영하는 거점형 경기창업혁신공간과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창업지원 기반을 확산하고 있다. 2015년 개소한 경복대 창업보육센터는 남양주시 최초이자 경기동북부 유일 BI(Business Incubator)이며,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AI-빅데이터, ICT 플랫폼, 디지털전환,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적 산업을 중점 지원한다. 이근우 경복대 창업보육센터장은 28일 “이번 최고 등급 선정은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에서 창업, 정주로 이어지는 AI-DX 플랫폼 핵심 거버넌스를 형성해 지자체와 산업체와 대학이 상생하는 창업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복대 창업보육센터는 올해 지역사회 연계 창업지원과 글로벌-로컬 혁신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 역량 강화를 위해 '2026 RISE 대학 연합 스타트업 투자 네비게이터'를 진행한다. 경복대, 중앙대, 오산대, 한양대, 한경대, 한신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TIPS 전략 세미나를 시작으로 IR 데모데이와 참여기업 투자유치 수요를 공유하고 투자자의 유관 펀드 등을 연계하는 실전 중심 투자유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IR 데모데이 상위 3개 업체에는 직접 투자 검토 및 TIPS 추천 혜택이 주어지고, PEN Ventures Korea를 통한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인 CIS(글로벌 CVC 연계), CTA(미국 주 정부 연계), TFC(스타트업 피칭 세션)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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