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공동학술포럼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경영학회와 공동으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 포럼은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조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도영 필에너지 사장, 박재성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학계 및 산업계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지철 신보 혁신성장금융센터장이 '혁신성장분야 정책지원 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김도영 필에너지 사장이 자사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기업 입장에서 본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김도영 사장은 “대규모 수주 이후 자금 회수가 지연될 경우 유동성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동현 중앙대학교 교수와 박석환 신보 선임차장이 '신보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성과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기업 성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신보의 정책지원이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으며, 각 발표 후에는 정책금융 실무자 및 전문가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정책금융의 역할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나눈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