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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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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선포’ 韓코인 매도세 집중…거래소 서비스 지연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 시장에서 매도세가 심화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업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1억3000만원대를 호가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급락, 일시적으로 88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1억2000만원대까지 시세를 회복했다. 500만원대였던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00만원 초반까지 밀렸다가 480만원대로 반등한 상태다. 국내 매도세가 거세지자 한국-미국 간 코인 시세 차이를 보이는 '김치 프리미엄'도 두자릿수 음수로 떨어졌다. 오후 11시 기준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은 -10.92%까지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23%대까지 내렸다. 현재는 다소 반등해 대부분의 종목 김치프리미엄이 -5%대 내외로 회복했다. 매도세가 집중되자 업비트, 빗썸 등 각 가상자산 거래소 트래픽이 몰리며 서비스가 지연되는 현상도 벌어졌다. 업비트 관계자는 “현재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인하여 업비트 앱, 오픈 API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시총 3위 오른 리플 ‘2018년 악몽’ 재현될까

리플(XRP)이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의 사임, 스테이블코인 출시 기대감 등 호재로 글로벌 코인 시가총액 3위 자리에 등극했다. 이에 지난 2017~2018년과 같은 급등 후 대폭락 가능성 여부를 두고 업계 의견이 엇갈린다. 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 리플은 377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약 78%, 최근 한달간 약 451% 상승하는 등 유례없는 급등세다. 전날에는 한때 3957원을 터치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미 전날 오전 테더·솔라나를 제치고 글로벌 시총 3위(현재 1546만달러)에 등극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이번 랠리는 리플을 둘러싼 다양한 호재가 겹쳐 만들어냈다. 우선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가상자산' 대통령감으로 꼽혔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거기에 과거 리플과의 소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SEC의 수장 게리 겐슬러가 1월 사임 의사를 밝혔고, 리플에 걸린 소송 취하 가능성도 점쳐진다. 더불어 차기 행정부에서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크립토 차르' 후보로 거론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주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이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을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도 결정적이었다. 이에 따르면 리플 스테이블 코인 RLUSD가 오는 4일 출시될 예정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도 리플의 상승세를 부추긴다. 이번 리플의 랠리는 지난 2017~2018년 있던 상승장을 연상케 한다는 평도 제기된다. 2017년 12월 초 한화 170원에 불과했던 리플은 불과 한달 동안 랠리를 거듭해 2018년 1월 초 2860원대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당시의 랠리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다. 리플 시세는 2018년 1월 정점을 찍고 급락장이 개시돼 동년 9월 3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0년 3월에는 170원대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번 리플의 강세가 과거 수준을 넘어선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018년 하락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를 두고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다소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급락 가능성을 부정하는 측은 2017년 말 리플의 상승이 별다른 호재 없이 투자자들의 '포모(FOMO)'로 인한 '이유 없는 상승'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지금은 리플을 둘러싸고 여러 뚜렷한 호재가 겹친 만큼 과거와 같은 폭락장이 재현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이사는 “코인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지금은 과거와 달리 이유가 있어야 코인이 상승장을 겪는다"며 “리플이 시총 상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배가 올랐다는 것은 '이유 있는 상승'이며 오히려 다른 알트코인보다 단기 급락 위험성이 적다"고 밝혔다. 반면 리플의 시세를 끌어올린 호재 중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이슈가 있는 만큼, 추가 소식이 들리지 않을 경우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경우에도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테더'의 위치가 확고한 만큼 리플 생태계 확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대규모 차익실현 확률도 점쳐진다. 현재 리플의 상대강도지수(RSI)는 90을 넘어서 극단적인 과매수 상태로 평가되고 있다. RSI는 자산의 가격이 과매수·과매도 상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적 분석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리플의 상승세 원인 중에서는 국제 표준 규격인 'ISO 20022' 채택 루머도 있는데, 아직 공식 매체에 검증되지 않아 기대감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며 “변동성 및 과거 사례를 고려한다면 현재의 상승세가 언제든지 조정 국면으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취임 100일’ 윤창현 코스콤 사장 “자본시장 대전환기, 새로운 50년 위해 준비하겠다”

“조직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50년된 회사가 앞으로 더 잘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코스콤이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윤창현 사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윤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기의 변화와 혁신 선도, 근간사업 경쟁력 강화, 상생 모범 경영 등 코스콤의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3대 변화 흐름인 △New Market(새로운 시장) △New Assets(새로운 자산) △New Technology(새로운 기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윤 사장은 우선 'New Market' 대응을 위해 대체거래시스템(ATS)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에 대비한 '88-66 미션' 완수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88-66 미션'은 ATS 거래시간(오전 8시~오후 8시)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시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을 의미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복수거래소 체제와 24시간 시장 전환에 코스콤이 완벽히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ATS 관련 솔루션과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솔루션 공급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윤 사장은 “코스콤이 ATS의 시스템을 직접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콤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7개 회사가 ATS와 연결됐다"며 “ATS 측과 간접적으로 관계된 만큼 관련 솔루션을 빈틈 없이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New Assets' 시대를 맞아 '토큰증권(STO) 공동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금융기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ST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윤 사장은 STO 사업을 직접 챙기며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사장 직속 부서인 'STO사업추진TF부'도 신설했다. 윤 사장은 “STO 시장이 얼마나 잘될 지 지금 숫자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희망적인 지표를 봤다"며 “부동산,한우 등 다양한 자산들의 조각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정 수익률이 나올 수만 있다면 코스콤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ew Technology' 분야에서는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인프라 공급·개선도 예정됐다. 금투업계에서 늘어난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안해 안양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며, 지난 11월 15일 착공식을 거행했다. 이를 안정성·효율성·가용성·보안성 등을 갖춘 수도권 최고의 인프라로 구축해 코스콤의 수익성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부산 IDC 센터의 경우 확장을 통해 연구개발 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및 원장시스템 업데이트하고 기존 시스템의 장애 발생률을 최소화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대체거래소 개시 및 야간파생시장이 개장되는 내년을 맞이해 24시간 내내 시스템이 무장애로 안정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한다. 24×365 '장애zero(제로)' 달성을 위해 '가동점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은 윤 사장의 임기 마지막 해이자 코스콤 설립 50주년을 맞는 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향후 새로운 50주년을 위해 코스콤의 현재 사업을 잘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도 만들어내는 조화를 유지하겠다"며 “두 영역 모두 100점을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에 가까울 수 있도록 투 트랙으로 잘 진행해보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상무 ▲윤원재 홀세일사업부 대표 ▲배건 복합금융본부장 ▲박정우 IT지원본부장 ▲조문종 리테일금융본부장 ▲박정민 Trading Solution본부장 ◇상무보 ▲문영복 기관영업본부장(신임) ▲신중호 리서치센터장(신임) ▲오응진 전무 리테일사업부 대표 ▲문형동 전무 IB1사업부 대표 ▲정재욱 상무 IB2사업부 대표 ▲이삼교 상무보대우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윤주익 상무보대우 Digital영업본부장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이수페타시스, 금감원 유증 제동에 8% 강세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경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8.53% 오른 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이수페타시스가 지난 18일 결정한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유상증자 결정은 효력이 정지됐으며, 대규모 유상증자가 철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크래프톤, 2025년 지속적 성장 가능성…목표가 ‘40만원’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도 주가가 상당한 수준의 조정을 받았다. 실적 피크 아웃 우려 때문"이라며 “호실적은 온전히 PUBG의 매출 성장 때문인데 이정도의 성장이 향후에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우려가 지나치게 앞선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PC 및 모바일 게임 부문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도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 3분기까지 크래프톤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조6890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1조192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PC 및 모바일 부문 ARPU(사용자당 평균 매출)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PC 부문은 MAU(월간 활성 사용자)의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으며, 모바일 부문은 ARPU가 2023년 하반기부터 상승했지만 여전히 플레이투윈(play-to-win) 장르의 특성상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매출에서 중국 게임 화평정영의 로열티를 제외하면 ARPU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현재 2025년 컨센서스 기준 PER은 14.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올해와 동일하게 전망치 상향 및 주가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초과 청약’ 에스티큐브, 관리종목 해제 및 신약 기대감

에스티큐브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약 68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결정 당시 청약 미달 우려가 컸으나 실권주 공모 청약에서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재무개선을 통한 관리종목 탈피와 넬마스토바트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지난 8월 결정한 684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우선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과를 최근 공시했다. 지난달 21~22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는 청약률이 87%에 그쳤다. 구 최대주주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 현 최대주주 에스티사이언스가 배정주식수 100%를 인수했으나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다른 주주들의 참여는 다소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나머지 240만주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결과 최종 청약률이 2668.91%를 기록하며 목표금액을 전액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일반공모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받은 고위험·고수익 투자신탁 벤처기업 투자신탁 등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1620만주, 1258만5000주를 참여했다. 이외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 수는 4억5000만주에 달했다. 이는 유증 초기 우려와는 다르게 투자자들이 에스티큐브의 성장 가능성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상증자가 최초로 결정된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에스티큐브의 유증 성공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였다. 우선 회사는 적자가 거듭한 끝에 2022년, 2023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 대비 50%를 초과, 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스티큐브는 개발 중인 항암제 '넬마스토바트'를 연내 기술이전해 관리종목 지정을 해소하려 했으나 이를 자력으로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초 공시 이후 약 3개월의 시간이 흐르며 넬마스토바트의 개발 과정에 진척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신뢰도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에스티큐브는 전이성 대장암과 말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신약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대장암 환자 19명 중 4명은 종양이 작아지는 부분관해(PR)를, 13명은 상태가 안정적인 안정병변(SD)을 보이며 약 21%의 반응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전 발표 이후 7명의 환자에서 추가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고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도 목표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한 말기 폐암 환자 3명 중 2명이 종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났다.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으로 향후 넬마스토바트의 개발 과정도 순탄해졌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2022년 임상 연구개발비로 71억원을, 지난해에는 136억원을 기록했다. 넬마스토바트의 임상이 개시되면서 관련 비용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3분기 기준으로만 83억원의 비용을 지출했는데, 2상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연구개발비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 684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성공으로 개발 자금에 숨통이 트였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올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약 392억 원을 지출할 예정인데,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 중 1순위로 사용될 계획이다. 법차손 이슈 해결이 유력해진 점도 긍정적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에스티큐브의 법차손은 약 165억원, 자기자본은 193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85.57%에 달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684억원, 그리고 지난 10월 말 관계사 에스티큐브앤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총 814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게 됐다. 이 자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최대 16.45%까지 하락하게 된다. 단 300억원의 자본만 확충되더라도 50% 미만으로 떨어져 관리종목 해제가 가능하다. 에스티큐브 측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는 시기는 내년 초 감사보고서 제출 시점이며 당사는 해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2~3월 중 최대한 일찍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려 준비 중"이라며 “올해 기업가치를 억누르던 가장 큰 요인이 해소될 것이므로 내년부터는 에스티큐브의 기업가치가 넬마스토바트의 본질 가치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TF서 외면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부럽다

최근 반도체 불확실성이 커지며 삼성전자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지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에서도 소외된 영향이 ETF 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28일 기준 연초 대비해 편입 종목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ETF는 총 7개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ODEX 모멘텀Plus', 'KODEX 아시아AI반도체exChina액티브', 'TIGER 글로벌AI액티브' 등 전략·액티브형이, 'KODEX 배당성장', 'TIGER 배당성장',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등 배당성장형 ETF가 삼성전자를 편출했다. 특히 이들 배당성장형 ETF는 모두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일정 수준 추종하고 있는데, 거래소가 지난 6월 정기변경 심사를 통해 삼성전자를 해당 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쟁사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상황은 더욱 어둡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신규 편입한 ETF는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TIGER MKF배당귀족', '파워 K-주주가치액티브' 등 4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SK하이닉스를 새로 편입한 ETF는 'ACE Fn5G플러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6월 상장), 'KoAct AI인프라액티브'(7월 상장),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7월 상장), 'RISE 글로벌메타버스',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11월 상장), '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액티브' 등 총 8개로 집계됐다. 이 중 4개는 올해 신규 상장한 ETF다. AI 반도체 테마가 올해 전 세계 증시를 휩쓸면서 관련 ETF들이 국내에서도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이들 ETF 역시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에 비중을 두고 있다. 기존에 상장된 ETF들은 리밸런싱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 등 4개 부문에서 각 부문 1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메모리 부문에서 투자 대상을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비중은 18.63%에서 3.21%로 축소됐고, SK하이닉스는 0%에서 18.95%로 확대됐다. '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액티브'는 연초 SK하이닉스를 편입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9.33%로 비중을 늘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고려아연, ‘1월 임시주총’ 기대감에 장중 상한가

고려아연의 1월 임시 주주총회 개최가 유력해지며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2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4.15% 오른 14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종목은 장중 한때 153만4000원으로 상한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근시일 내 이사회를 소집, 1월 중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 장내 지분 매입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 회장 측은 지난달 26일 고려아연 주식 2만6553주 매입을 공시하기도 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가상자산株, 과세 유예 바람 타고 상승세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과세 유예 이슈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경 갤럭시아에스엠의 주가는 13.30% 오른 247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한화투자증권(3.68%), 서울옥션(8.55%), 핑거(10.63%) 등의 주가도 상승세다. 이는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가 2년 미뤄진 데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정부의 가상자산 과세 유예안에 동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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