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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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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하늘에 새긴 희생, 이일영 중위 사진전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중위의 희생과 공적을 기리는 사진전이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안동 구, 안동역 내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최했으며, 23일 열린 개막 커팅식에는 강일호 이사장과 유족인 김정일·이춘영 내외, 그리고 사업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일영 중위는 안동시 도산면 선양리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대구와 영천 일대에서 수백 명의 적을 격퇴하며 공을 세웠다. 특히 원산지구 상공에서 적 벙커를 향해 폭격 임무를 수행하던 중 대공포에 피격되자, 끝내 기체를 적진에 돌진시키며 24세의 젊은 나이에 조국의 하늘에서 산화했다. 그의 숭고한 희생은 오늘날까지도 '호국영웅'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안동시 도산면 일대에는 '이일영공원'이 조성됐으며, 공원 앞 도로 700m 구간은 안동시 명예도로 1호인 '호국영웅 이일영로'로 명명되어 있다. 이는 지역사회가 그를 기억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적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 중위의 생전 모습과 관련된 사진, 도서, 스케치, 엽서, 일기 등이 전시된다. 강일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동 출신 호국영웅의 삶을 되새기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일영 중위가 남긴 '희생'과 '책임'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어떻게 계승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호국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이번 행사는 그 자체로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진중한 문화의 장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 군위군, 영양군, 청송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식

◇“투자 총액보다 지역균형"…김대진 의원, 북부권 소외 실태에 정면 제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안동1, 국민의힘)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의 투자유치 성과 속에 감춰진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조명했다. 그는 “최근 3년간 포항·구미·영천에 투자액 70% 이상이 집중됐고, 안동은 겨우 1%에 불과하다"며 북부권 소외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글로벌 성장세가 두드러진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해 경북이 거의 투자유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바이오 관련 투자 실적은 전무하다"며, 안동 바이오국가산단과 도청신도시 산업단지의 전략 부재와 행정 지원 부족을 함께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경북이 국정과제를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도의 강력한 실행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형식 의원, “도청신도시 방치 말고 실현 가능한 청사진 마련하라" 이형식 의원(예천, 국민의힘)은 도청신도시 개발 지연에 따른 도민 피해를 우려하며 경북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사업계획은 수차례 바뀌었지만 신도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하며, 2단계 사업 지연, 인구 미달, 학교·병원 등 기반시설 부진을 집중 비판했다. 특히 명칭 미결정 문제에 대해 “2015년부터 이어진 공모와 주민 의견 수렴에도 여전히 이름조차 없는 도시라는 현실은 도의 무관심을 방증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도에 대해 △개발 변경 이력 전수조사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수립 △정식 명칭 확정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실천계획 수립 등 4가지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윤종호 의원, “구미 5단지 2단계…입주 업종 규제 풀고, 분양가 현실화 시급"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구미 국가산업5단지 2단계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음에도 정작 반도체 핵심 공정이 입주할 수 없는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업종은 4개로 제한되고, 핵심공정은 입주 불가, 분양가는 1단계보다 두 배로 높다"며 개선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현재 조건으론 장밋빛 생산 유발효과나 고용창출 전망은 실현되기 어렵다"며, 도와 구미시가 협력해 규제 완화와 분양 현실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 “공공기관 무책임 방만 운영…도민 신뢰에 균열" 박규탁 의원은 일부 산하 공공기관의 공직윤리 해이와 방만 경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표이사가 비상임 주3일 근무제도를 악용해 출퇴근조차 하지 않으며 외부 강의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과도한 출장, 불투명한 회계 운영 등 도민 혈세 낭비 실태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공직자 신분을 유지한 채 정치 행보를 보이는 일부 간부에 대해서도 “조직 내 갈등과 행정 공백을 초래해 결국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다가올 APEC 정상회의와 산불복구 등 현안을 앞둔 지금, 공직자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칠구 의원, 직무발명 보상 상향…“공무원 연구성과 정당한 대우 받아야" 경북도 공무원들의 직무발명 보상금이 대폭 상향된다. 이칠구 의원(포항3,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공무원 등 직무발명의 처분·관리 및 보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특허 등록보상금을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실용신안과 디자인에 대해서도 각각 50만 원, 30만 원으로 인상했다. 경북도는 이미 211건의 직무발명을 등록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이 연구 성과를 통해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의성을 보상하는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안동시, 민선 8기 공약 이행 박차…시민과의 약속 실천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3일 웅부관 소통실에서 민선 8기 시장 공약 이행 점검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각 실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약 이행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총 109건의 공약 중 미완료된 33건 중 우선순위에 있는 29건이 집중 점검됐으며, 특히 공공의과대학 유치,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 안동호 수상 공연장 조성 등 지역의 장기적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 중심이 됐다. 일부 과제는 법령과 예산, 중앙정부 협의 등의 장벽에 부딪히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시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권 시장은 “공약은 행정이 시민과 맺은 신뢰의 증표"라며 “남은 임기 동안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전 부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앞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으며 행정 신뢰를 입증한 바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복원 최전선, 자생식물 소재 공급체계 본격 가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4일과 26일 양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생식물 종자 생산·공급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체는 각 권역별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불피해지와 훼손 산림 복원에 필수적인 자생식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생태계 유형별로 맞춤형 자생식물 복원 전략이 논의되며, 산림복원 수요기관과 생산기관 간의 실질적 연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심상택 이사장은 “올해 영남권 대형산불의 복구를 위한 자생식물 보급은 국가적 과제"라며 “지속 가능한 복원 생태계를 조성해 산림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군위군, 제30대 배춘식 부군수 취임…신공항 시대 준비 본격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24일자로 제30대 부군수에 배춘식 전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 배 부군수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5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달성군 부군수와 교통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취임사에서 배 부군수는 “대구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위군의 핵심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의 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군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양군 퇴직 공무원의 따뜻한 결단,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오형원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이 퇴임을 맞아 200만 원을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24일 기탁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받은 사랑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꿈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1994년 입암면에서 첫발을 내디딘 후 읍장과 과장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오도창 군수는 “지역을 위한 마지막까지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장학금은 영양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귀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가족센터, 요리교실로 1인 가구 청년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가족센터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온가족 요리교실'을 6월 한 달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간단한 요리 실습과 공동 식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따뜻한 소통의 장을 제공한 이번 프로그램은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센터는 7월부터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요리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계층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문화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요리라는 일상의 활동을 통해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jjw5802@ekn.kr

국힘 김형동 의원, ‘아리셀 참사 방지법’ 발의…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의무화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4일 김형동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재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으로 마련됐다. 아리셀 화재는 외국인 근로자 23명의 사망과 8명의 부상이라는 참혹한 인명피해를 낳았고, 당시 생존자들과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안전보건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행법상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 전·후로 국가 차원의 안전보건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이 외의 비자로 입국한 근로자들은 전적으로 사업주의 책임 아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는 사업장이 50인 미만의 영세 소규모 사업장인 점을 고려할 때, 전문 인력과 언어 지원 등 교육 여건이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자, 사업장에서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안전보건교육을 필수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고,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외국어 통역 지원 등 구체적인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위험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국적이나 출신에 상관없이 일하는 모든 이들이 최소한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형식이 아닌 실질 중심의 안전보건교육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개정안은 단순한 법률 정비를 넘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존중과 보호의 첫걸음"이라며, “제도의 실효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입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의성군, 영양군 소식

◇안동시, '2025 국민 팜 엑스포'서 산림청장상 수상…귀농·귀촌 전략의 모범 지자체로 주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해 지자체 부문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일보 주최,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8개 기관이 후원한 행사로, 전국 각지의 우수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귀농·귀촌 정책과 미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동시는 1:1 맞춤 상담, 지역 농특산물 전시, 귀농·귀촌 지원정책 소개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높은 현장 대응력과 특색 있는 전시 구성으로 전문성과 실천력을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안동의 농촌 정착지원 정책이 타 지역과 비교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민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청노동조합, 궂은 날씨 속 '환경캠페인'…청결도시 이미지 제고에 앞장 안동시 환경공무관들로 구성된 안동시청노동조합은 22일 안동댐 일대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40여 명의 공무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월영교와 비밀의 숲, 전통음식축제장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와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활동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클린 안동'이라는 도시 브랜드 구축에 기여했다. 박필규 안동시청노조 위원장은 “단순한 청소활동을 넘어, 환경보전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정기적인 캠페인 운영을 통해 청정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국민 팜 엑스포'서 우수지자체상 수상…'귀농귀촌 1번지' 위상 재확인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5 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해 우수지자체상을 수상하며 귀농귀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받았다. 영주시는 지역 귀농귀촌연합회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농특산물 전시와 정착 지원 사업을 적극 소개했다. 특히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 상담을 포함한 1:1 맞춤형 컨설팅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 제공 시스템은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의 실천적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비 귀농·귀촌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 정착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여름방학 원어민 영어교실 개설…학생들에게 실용영어와 글로벌 감각 제공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원어민 영어교실을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2개월간 운영한다. 수업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천읍과 호명읍 내 지정 시설에서 반별로 이루어지며, 활동 중심 영어학습을 통해 실생활에 밀착된 영어 경험을 제공한다. 수업은 주 3회, 월·수·금 또는 화·목 반으로 운영되며, 수강 신청은 온라인 QR코드 접수를 통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가능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영어교실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예천군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교육지원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반려식물 활용 치유농업 교육 운영…정서적 치유와 농업 가치 확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반려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교육을 6월 17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생활과학연구관에서 20명의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교육은 반려식물의 기초 이해를 시작으로, 치유 프로그램 구성, 사례 탐색, 운영계획서 작성법, 시설 인증제도 등 실제 활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생명 돌봄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제7회 군민행복 상상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제7회 군민행복 상상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은 '발걸음이 머무는 곳, 행복한 의성 만들기'라는 부제를 달고, 군민과 국민이 함께 지역 발전의 해법을 제안하는 열린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군민의 일상 속 작은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군정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주요 공모 분야는 △의성군 생활인구 유입 방안 △지역경제, 농업, 복지, 신산업 등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창의적 아이디어다.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국민생각함(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이메일, 우편, 팩스, 방문 등 다양한 경로로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접수된 제안은 꼼꼼히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기획예산과 성과평가팀 또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양군새마을회, 산불 피해 성금 1000만원 전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다시 봄은 온다"… 배지·바자회 수익으로 희망 전해 영양군새마을회가 24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영양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이 모여 마련된 뜻깊은 결과물이다. 성금은 '다시 봄은 온다'라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배지 판매와, 전국 각지에서 기부받은 의류를 정리해 연 바자회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배지는 읍면 새마을회와 관내 각 기관·단체가 적극 동참해 3000여 개가 판매됐으며, 바자회도 군민들의 따뜻한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종탁 영양군새마을회장은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께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실질적인 복구와 지원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로봇플래그십 사업 2년 연속 선정…반도체 제조현장에 실증기반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로봇플래그십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9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2억 원에 달하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및 물류 현장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는 실증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로봇플래그십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산업부의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KEC디바이스가 공동 참여한다. 특히 구미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물류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은 △반도체 물류이송 로봇 선도거점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및 데이터 확보 △체험공간을 통한 수요기업 경험 확대 △로봇 및 반도체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조성 등 다각도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반도체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경북형 산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제조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실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대비 총력…경주 핵심시설 현장 점검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핵심시설 현장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3일 경주 예술의전당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경제행사의 내실 있는 준비를 당부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은 본 행사 기간 동안 'CEO 서밋'을 비롯한 주요 경제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된다. 도는 공연장과 회의실, 야외 광장 등 시설 전반에 걸쳐 개보수를 진행 중이며, 시설 노후화 해소와 이용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만찬장으로 지정된 경주박물관 일대는 지난 5월 착공에 돌입해 설계와 기초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일정 단축을 꾀하고 있다. 한국 전통미를 담은 건축물로 조성되는 이 공간은 오는 9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에 마련 중인 국제미디어센터는 현재 철골공사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방송 장비 설치와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APEC은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절호의 기회"라며 “모든 준비가 완벽히 마무리되도록 안전과 품격, 효율을 최우선으로 삼아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전국 최대 확보…소상공인 회복 '청신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2025년 추경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국비 547억 원을 확보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는 전체 추경 예산 4000억 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국비는 일반지원 456억 원과 특별재난지역 지원 91억 원으로 구분되며, 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재원을 투입해 상품권 발행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본예산과 추경을 통해 총 80억 원을 투입한 선제적 대응이 이번 국비 확보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경북도의 상품권 발행 규모는 약 1조 34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상품권 가맹점은 약 12만 4천 곳으로, 주로 음식점, 슈퍼마켓, 학원 등 소상공인 업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할인율은 지역 특성에 따라 일반지역 7%, 인구감소지역 10%, 특별재난지역은 추가 10%가 더해져 최대 20%까지 적용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공감대가 이뤄낸 성과"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상품권 제도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 경북교육청, '질문과 배움'으로 교실을 연결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8월 9일, 구미코(GUMICO)에서 도내 교원과 학생, 예비교사 등이 참여하는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며, 해마다 깊이를 더해가는 경북 대표 교육 전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용적 미래! 질문과 배움으로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업의 본질을 성찰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의 성장을 돕는 수업문화를 나누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는 '질문축제'와 통합 운영해 질문을 중심으로 한 교실 수업 혁신과 참여형 배움의 실천 사례를 함께 공유한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리터러시와 질문기반 수업 전문가 초청 강연, 수업 나눔 교실, 질문탐구 활동, 부스 체험 등 실질적이고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접근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자료 공유도 병행되며, 교육현장의 소통과 확산을 돕는다. 경북교육청은 교원 중심의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질문을 매개로 한 수업 혁신의 문화가 도내 전반에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소통대길 톡',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경북교육청,교육공동체와 함께 여는 정책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제3회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소통대길 톡'은 도내 11개 직속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타운홀형 미팅 프로그램으로, 교육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경북형 소통 모델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 보고, 지역 교육 이슈 공유, 교육감과의 직접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교육감과 지방의회 관계자, 교육장, 교직원, 학부모, 교육 원로 등 260여 명이 참석해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이뤘다. 특히 '이슈톡' 세션에서는 학생·교사·학부모가 영상으로 참여해 질문 중심 수업, 교권 강화, 농어촌 고교학점제 활성화 등 구체적 사안을 제안했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간 '고민종식톡'에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통대길 톡'은 7월까지 예천, 문경, 포항, 울릉 등에서 상반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아이스크림 데이'로 청렴의 가치 되새겨…작지만 따뜻한 조직문화 실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데이'를 운영하며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 행사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반부패·청렴 정책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실천 의지를 북돋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패는 녹이고, 청렴 의지는 굳히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본 행사는 무더위 속 현장의 직원들에게 시원한 간식을 제공하며, 동시에 △부패 취약 분야 개선 △고위직의 청렴 의지 △부패신고자 보호 △갑질 근절 등 5대 청렴정책을 안내했다. 본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는 감사관실과 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협력해 준비했으며, 자율성과 참여 속에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작은 배려가 조직의 문화를 따뜻하게 만든다"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자 신뢰의 기초"라며, “청렴하고 투명한 경북교육청을 만드는 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생명사랑 가족캠프, 공감과 존중을 배우는 하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22일, 경산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 도내 유치원·초등학생 가족 50팀이 참여한 '생명사랑 가족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의 가치와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마련됐다. 캠프는 '펫 올림픽'과 같은 체험 중심 활동부터, 생명존중 강연과 반려동물 교감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공감과 배움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 가족들은 교육적 가치와 정서적 유대를 동시에 체험하며, 함께하는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경험을 함께하면서 교육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공감, 존중, 배려의 인성교육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생명을 사랑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경험이 아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이끌 것"이라며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경북개발공사, 산림청, 청송군, 군위군, 영양군, 경북농협 소식

◇ 경북도의회, 지역 맞춤형 조례안 발의로 미래 기반 다진다 ▲정경민 의원, '만화·웹툰 진흥 조례안' 대표발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웹툰과 만화 산업을 지역 전략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경상북도 만화·웹툰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 속에서 만화·웹툰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창작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진흥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창작자 지원, 산학협력, 취·창업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이 담겼다. 특히 융복합 콘텐츠 제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경북형 K-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의원은 “이 조례는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청년 일자리, 문화 정체성,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정책 출발점"이라며 “경북이 스토리 콘텐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경북도의회 제356회 제1차 정례회에서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24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 서석영 도의원, “바다 위 노동자의 삶도 존중받아야"…어민 복지 위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농수산위원회, 포항)이 '경상북도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어업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복지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 조례안은 신체적·정신적 질병에 취약한 어선원의 건강관리, 복지서비스, 안전 강화 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지원 사업 추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시군, 해양경찰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이행도 도모한다. 경북 지역은 2023년 기준 어선 사고가 197건에 달할 정도로 위험도가 높은 데 반해, 어민의 근로환경 개선은 미흡한 실정이다. 조례안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서 의원은 “어민들이 제때 진료조차 받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지 않으면 인력 이탈과 어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조례가 어업인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 11일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개발공사, 6월 봉사활동…산불피해 농가에 온기 전하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6월 나눔 실천의 달'을 맞아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한 농촌 일손 돕기와 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동시에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20일 안동시 일직면 원리에서 양파 수확을 도우며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 지역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날 봉사에는 공사와 경북농협, 지역 여성단체,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이재민 33가구에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같은 날 예천군 예천읍 노상리에서는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찾아라! 경북행복마을 62호' 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벽부등을 설치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도 진행됐다. 이 활동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마을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의 회복과 연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산불 이재민 돕는 농촌일손 집중 지원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범농협 계열사와 함께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안동시 일직면 원리 마을을 찾아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일 진행된 봉사에는 경북농협과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여성단체 회원, 남안동농협 임직원은 물론 경상북도개발공사, 코레일 안동역 직원 등 1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양파 수확 작업을 도왔다. 또한 일손 돕기에 앞서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이재민 30여 가구를 찾아 쌀 2,310kg과 김치 578포기, 생필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마숙일 원리 이장은 “어려운 시기에 진심 어린 손길이 큰 위안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경북농협 최진수 본부장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의 현장에 함께 해준 모든 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끊긴 산줄기를 다시 잇다" 백두대간 생태복원, 2028년까지 대폭 확대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한반도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미래유산 보호에 속도를 낸다. 산림청은 23일,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훼손된 백두대간 구간을 자생식물과 자연 재료를 활용해 복원하는 사업을 2028년까지 정맥, 지맥, 기맥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다. 그러나 지금까지 도로 70여 개와 철도 개발로 단절과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2011년 이화령 복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복원 방식으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수 육십령(2013 대상), 정령치(2018), 서산 독고개(2023) 등은 복원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의 생태적‧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해 국민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복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군,“마을이 학교가 되고, 학교가 마을이 되다" 명랑운동회로 피어나는 공동체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마을학교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열어 주민 간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청송초등학교에서 열린 이 행사는 청송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학교(도담, 마실애, 참보배)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구성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펼쳐졌다. 수익금 전액은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돼 지역 발전에도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지역 봉사단체 '청송사진회'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해 인화된 사진을 선물하며 따뜻한 추억을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단순한 운동회를 넘어 지역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청송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농산물 공판장 개장…자두 첫 경매 성황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2025년 농산물 공판장을 열고 여름철 대표 과일인 자두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군위군은 22일 군위읍 도군로 2695에 위치한 군위군농산물공판장(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에서 개장식을 열고 첫 경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수와 출하 농민, 중도매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경매에는 150여 농가가 참여해 약 1500kg 규모의 자두가 출하됐다. 5kg 상자 단위로 경매가 진행됐으며, 최고 낙찰가는 상자당 6만 원을 기록했다. 군위군은 자두 주산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당도 높은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 군수는 “공판장은 지역 농업의 기반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위군농산물공판장은 2016년 총면적 2073㎡ 규모로 조성돼 현재 군위농협이 위탁 운영 중이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판로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교통은 권리" 영양군, 교통 인프라 확충 박차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응급의료센터까지 한 시간이 걸리는 교통 여건 속에서 경북 영양군이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영양군은 2024년을 '교통 영양'의 원년으로 삼고, 국도 31호선 선형 개량, 지방도 917·918호선 확장 포장, 선바위 교량 설치, 창수령 터널 준공, 예안~청기 간 도로 개통 등 주요 도로망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영양군은 고속도로·철도·4차로가 모두 없는 '3무 지역'으로, 낙후된 교통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목표로 인근 10개 시군과 협력하고 '만인소'를 통해 중앙정부에 지역민의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 6월에는 정책 토론회를 열어 정부와 국회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안동-영양-영덕을 잇는 단선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행복택시, 휠체어 탑승 승합차 운영에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중교통 무임승차를 시행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교통은 국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영양군민이 차별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한국국학진흥원 소식

◇'해녀 서핑부터 안주 축제까지'…경북이 실험하는 로컬의 새로운 얼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최종 선정 기업 5곳을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협력하는 생활밀착형 로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총 45개 프로젝트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의성의 ㈜트라이앵글십, 영덕의 샤카서프, 포항의 ㈜쉐어라이프, 문경의 ㈜리플레이스, 의성의 청세권협동조합이 선정됐으며, 각 사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지역활성화 자금이 지원된다. 의성의 ㈜트라이앵글십은 안계평야의 농산물과 전통주를 연결한 '안주락' 축제를 기획하며, 지역 청년과 상인이 참여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영덕의 샤카서프는 남정면 부홍해변을 무대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와 해녀 문화를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포항의 ㈜쉐어라이프는 '핫하구룡' 브랜드를 통해 구룡포 근대거리의 로컬 상점을 발굴하고 지역 스토리를 관광 콘텐츠로 엮는다. 문경의 ㈜리플레이스는 직거래 유통 플랫폼 '바로밭'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의 브랜드화에 나선다. 청세권협동조합은 산불 피해를 딛고 '전火위복 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에서는 생소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로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경상북도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1:1 멘토링과 전략 수립을 지원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천, 스마트 도시로 도약"…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김천시가 최종 선정되며, 경북도가 2027년까지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집약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김천시는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김천형 통합교통플랫폼(MaaS)과 자율주행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드론 기반 도시안전 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산업 성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이 사업을 현재 구축 중인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 외국인 보유 토지 3630만㎡…중국 보유 면적은 증가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4년 말 기준 경상북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총 3,630만 7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도 전체 면적의 약 0.2%에 해당하며, 울릉군 면적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인의 보유 면적은 오히려 9만 1천㎡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5%로 가장 많고, 일본 9%, 유럽 5%, 중국 2% 순이다. 포항시가 도내 외국인 보유 면적의 36%를 차지했고, 구미, 안동, 상주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공장용지와 주거용지가 이었다. 경북도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허가제 및 신고의무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 맹견 사육 허가제 본격 시행…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 필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맹견 기질 평가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호자는 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를 통과하고,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상은 도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이들의 잡종견이다. 허가 요건으로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중성화 수술, 정신건강 관련 진단서 등이 포함된다. 기질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하며, 올해는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해 총 18회 주말 일정으로 안동과학대학교 실내에서 시행된다. 허가 없이 사육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북도는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보호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 한복판 물든 경북의 매력…'K-투어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 보이소!'가 성황리에 22일 막을 내렸다. 20일부터 3일간 이어진 이번 행사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경북의 관광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축제, 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청송의 사과 난타 체험, 안동 청포도 와인 클래스, 한복 착용과 캘리그라피 체험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식 부스에서는 경주 찰보리빵, 울릉 호박엿, 청도 감말랭이 등 각 지역 특산품이 소개됐으며, 포토존과 트래블 마켓을 통해 지역 관광상품과 축제를 동시에 홍보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로드마케팅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홍보에 힘쓸 방침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서 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 목판 인쇄문화의 미래를 논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국제목판보존연구협의체(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보유한 한국국학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했으며, 목판 인쇄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중심으로 한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미국, 홍콩 등 6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동아시아의 목판 인쇄 전통을 조망하며 그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의 미카엘 프리드리히 교수는 목판을 필사본 문화의 일부로 보고, 보존·디지털화·대중화 전략을 제시하며 미래 비전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이집트에서의 부적 제작, 아랍 문헌 속 목판, 일본의 삽화책, 디지털화 이후의 접근성 등 다각적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목판을 '기록 도구'를 넘어 '지식 유산'으로 확장하는 시도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독일 CSMC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본·목판·삽화책 등 전통 기록문화의 공동 연구 및 보존 체계를 구축한다. 진흥원은 약 67만여 점에 달하는 기탁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략을 정교화하고, IAPW의 국제 협력 기반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종섭 원장은 “이제는 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유산을 통해 연결되고 움직이는 시대"라며 “기록유산은 미래 세대의 공공 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전쟁 속 교육의 끈질긴 불꽃…피난학교와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의 조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국의 학교는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지만, 교육을 향한 열망은 꺾이지 않았다. 1951년 1·4 후퇴 이후 문교부는 피난지 학교에 피난 학생을 수용할 것을 지시하고, 2월 10일 전국 개학을 목표로 '전시교육방침'을 발표했다. 이 방침에 따라 임시 교실은 임간, 개천 주변, 광장 등에서 마련됐고, '전시하 교육 특별조치요강'에 따라 피난특설학급이 설치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에는 이 시기 교육의 흔적이 담긴 다양한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제1군단장 백선엽 장군의 사진, 참전용사의 제대증서, 피난민교회 유년부 성가대 모습, 철원 인민학교 전경 등은 전쟁 속에서도 교육이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들이다. 특히 피난학교와 관련된 사진 자료는 당시 교육의 실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함경도 출신 소장자의 부친이 교사로 있었던 북성공민학교의 사진은, 건물 구조와 학생 수, 당시 분위기까지 생생히 전한다. 이는 신문 기사나 공식 문서로는 채워지지 않는 역사 기록의 공백을 메워준다.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1910년부터 1979년까지의 민간 기록을 디지털화하여 구축한 자료 집합으로, 현재 60만 건 이상의 기록이 보관돼 있다. 공개된 자료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한국전쟁 당시의 교육 현장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향후에도 국민 삶의 궤적이 담긴 자료들을 적극 발굴·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장학회, 안동시,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의회 소식

◇경북교육청, 온곰이와 함께하는 마음 여행…학생 심리 안정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온곰이와 떠나는 내맘대로 마음챙김 여행' 프로그램을 책자로 개발하여 도내 Wee센터와 Wee클래스에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이론에 기반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중·고 전 학년이 활용 가능하도록 8개의 테마별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온곰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몰입을 유도한다. 워크북 외에도 감각 교구와 명상 음원, 교사용 지도안이 함께 제공되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정된 심리 상태에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쌀 소비와 아침 건강 함께 챙긴다…경북교육청,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3일 본청 로비에서 경북농협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체결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으며,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쌀국수, 햇반, 김, 김치 등으로 구성된 '아침밥 세트'가 교육청 직원들에게 배부됐으며, 국산 쌀 소비의 중요성과 아침 식사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쌀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고, 건강한 하루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식생활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예산부터 설계까지…청렴 실현 위한 경북교육감 주재 점검 회의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3일 본청 홍익관에서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예산 및 시설 분야의 청렴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회의는 '2025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교육감 주재로 개최된 두 번째 점검 회의이다. 기획예산관, 재무과, 시설과, 미래학교추진단 등 4개 부서가 참여해 각 분야별 부패 취약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보고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모든 예산 집행 과정에서 청렴과 투명성을 기본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과 함께 만드는 청렴 문화…경북교육청, 건설 관련 협회와 소통협의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같은 날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역 내 8개 건설 관련 협회와 함께 '공사 분야 청렴도 향상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서약식을 통해 법과 원칙의 준수, 금품 수수 금지, 공공시설 품질 확보 등 청렴 실천 의지를 함께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청렴도 평가 결과, 시설사업 시행계획, 현장 중심 개선 방안 등이 공유됐으며, 협회 측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실질적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청렴한 시설 행정은 교육의 신뢰 기반"이라며 “민·관 협력 속에서 청렴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장학회, 참전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숭고한 헌신에 교육으로 보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장학회는 23일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후손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수여식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정연흡 지부장과 월남전참전자회 김준휴 지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020년부터 해당 장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1인당 장학금 지원액을 100만 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임종식 이사장은 “유공자의 후손들이 조국을 위한 뿌리를 기억하며, 미래의 책임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불 상처 입은 산업단지에 재건의 불씨…안동시, 환경조성사업 34.6억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출연)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34억 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남후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두 개 분야로 추진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에는 28.6억 원이 투입되며, 산불로 훼손된 거리 환경을 정비하고 특화디자인 거리, 안전구역, 생활서비스 기반시설 등을 구축해 근로자와 주민 모두에게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은 6억 원 규모로, 농공단지 내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과 외관을 개선한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청년층 유입과 지역 제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영주시, 시군평가 대응 본격화…100개 지표 체계적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2025 시군평가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총 100개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실적관리 방향과 부서별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실·과·소장이 참석했다. 시는 정부합동평가(92개)와 도정역점시책평가(8개)를 기준으로 정량지표 및 정성지표를 점검했으며, 전년도 미달성 지표 분석과 신규 지표 대응 전략, 정성 우수사례 발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성과관리가 필요한 17개 지표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별도 지정됐으며,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정례보고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 예천군,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군수와의 토크콘서트'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6월 23일 군청 대강당에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갑질 및 부당지시 방지를 주제로, 공직자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조직 내 건강한 소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의 진행 아래, 익명 투표와 실시간 QR 질의응답을 활용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청렴 판소리 공연을 통해 주제의 흥미와 공감대를 높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공직사회에 청렴이 뿌리내리려면 교육 방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직원 중심의 자발적 참여와 체감도 높은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성군 청년센터, 지역특화 청년사업 2년 연속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청년센터가 2025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본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이 주최하고 경북청년센터가 주관하는 청년 참여형 맞춤 지원 사업이다. 의성군은 이번 공모에서 청년 주도성, 지속가능성,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받아 도내 최종 3개 선정기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6월부터 10월까지 요리, 운동, 테라피, 캠핑 등 청년 수요 기반의 13회 소모임 프로그램 '잇는살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제273회 정례회 개회…2024 회계 결산 등 15건 심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총 15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는 △2024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 실적보고 청취 △조례·동의안 심의 등이 포함됐다. 23일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과 주요 안건 상정이 진행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결산안과 예비비 집행 내역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각 실·과·소별 실적보고 청취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에는 군정질문과 조례안 의결로 회기가 마무리된다. 권영준 의장은 “결산 및 실적 점검을 통해 군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원안 의결

예산 낭비 방지와 재정 효율성 확보 위한 날카로운 지적 이어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심사를 실시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결산심사에서는 예산 집행의 부실과 집행률 저조, 반복적인 불용액 발생 등 각종 문제점들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위원들은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예산 운영의 효율성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사후 관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창혁 위원(구미)은 예산 편성의 사전 계획 미비를 지적하며,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의 경우 통계 기반의 정확성과 자치경찰과의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교사의 교육적 권위 회복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순세계잉여금이 전년 대비 30~40% 증가한 점을 들어 예산 과다 편성과 보수적 세입 추계의 문제를 꼬집었으며, 교육지원청의 불용액 발생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산관리 체계를 요구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환동해청사 내 다목적구장 조성사업을 사례로 들어, 사전 현장조사 없이 예산이 편성돼 결국 낭비로 이어진 점을 질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학생 수 급감에도 막대한 리모델링 예산이 투입되는 비효율을 지적하며, 통폐합 등 구조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보조금 심의절차의 사각지대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며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고, 윤철남 위원(영양)은 청년농업인 지원기준의 불명확성과 AI 서비스로봇 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의 실행 지연을 문제 삼고, 자살률 증가 등 현실을 반영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포항지진 피해자에 대한 법적·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을 촉구하며 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정경민 의원(비례)은 민간보조금 중복지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통합 점검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경북연구원의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출연기관의 책무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최태림 의원(의성)은 새마을운동의 실질적 재도약을 위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확대와 예비비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도와 교육청의 예산 운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위가 지속적인 감시와 대안 제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존엄…안동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빛을 채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서 따뜻한 추억 선물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22일 오전 11시, 안동시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관심과 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부인과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자리를 함께해 어르신들을 일일이 살피며 안부를 묻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마을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촬영을 마친 사진은 즉석에서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정성껏 담아낸 사진을 받고 연신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동시연합회는 지역 특산음료인 안동식혜를 정성껏 마련해 어르신들과 나눴고, 와룡면에서는 별도로 음료를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촬영은 물론, 식음료 제공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정서적 위안과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건호 회장은 “미등록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적 고립감 속에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장수사진 촬영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닌, 존엄을 기억하는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관내 여러 미등록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안동의 공동체 정신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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