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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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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도교육청, 백두대간 산림관광부터 교육 현장 혁신까지…

◇경북도, 백두대간 6개 시군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김천·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 등 백두대간권 6개 시군과 함께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백두대간을 대한민국 대표 산림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번 협력의 첫 사업은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다. 참가자들이 6개 시군의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는 건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챌린지는 총 6회에 걸쳐 12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코스는 10~15km 내외의 중상급 난이도로 구성됐다.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산림관광 모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트레킹 전문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전 구간을 완주하고, 각 지역의 형상을 본뜬 퍼즐형 스티커를 모아 완성하면 백두대간 지도를 상징하는 완주 메달을 받는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백두대간을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도전과 체험을 즐기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사후 모니터링' 체계 가동 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종결된 이후에도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피·가해 학생 사후 모니터링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기존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이나 학교장 자체 해결로 사건이 끝나면 관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피해 학생이 사건 후 불안·우울 등 후유증을 겪거나, 가해 학생이 징계 후에도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교육청은 “사건 종결이 곧 해결은 아니다"라는 원칙 아래, 일정 기간 정기적인 상담과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기로 했다. 피해 학생은 사안 종결 후 3개월간 정기 상담을 통해 2차 피해 여부와 정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해 학생은 반성 정도와 재발 방지 의지를 점검받는다. 필요할 경우 생활 습관 개선 지도를 병행하며, 관계 개선 지원단과 상담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갈등 조정과 학급 공동체 회복을 돕는다. 상담 결과와 모니터링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정책 개선과 맞춤형 예방교육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진짜 해결은 사건 이후 학생을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행정 효율 높인다…'AI 업무꿀팁세트 2호' 공개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업무꿀팁세트 2호'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행정 착오와 반복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무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업무 담당자 실시간 검색 서비스 △반복 감사사례집 △공무원 인사제도 및 성과보수 안내 등이다. 특히 'AI로 바로 찾는 업무 담당자 연락처'는 업무명을 입력하면 해당 부서 담당자의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자료는 지난 1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배포되는 것으로, 교직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AI 업무 지원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자료가 탑재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누적 이용자 수가 5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현장의 대표적인 행정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정보라도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며 “AI 행정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교사들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사 주도 IB 수업 혁신…학습자 중심 문화 확산 경북교육청은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IB 철학 기반 수업 설계 전달 연수'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 사례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강의 중심이 아닌 탐구·체험·성찰 중심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IB 수업의 철학과 교수법을 실제로 체험하며, 학습자 중심 수업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소규모 팀별 워크숍을 통해 수업 설계안을 직접 작성하고, 협업 토론과 피드백을 거쳐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했다. 김천여자고는 이를 계기로 학교 내부에 전문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IB 수업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수업은 교사가 배우며 성장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사 주도형 혁신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생활인구·압축도시 정책 연구 ‘두 축’ 본격 가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인구감소와 지역쇠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회 내 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생활인구 정책연구회'와 '지속가능한 경북 지역발전모델 연구회'가 각각 중간보고회를 열고, 생활인구 증대와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12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모임인 '경상북도 생활인구 정책연구회'는 지난 2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정책·시책·사업 사례 탐색 및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지역공공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착수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미나 연구원(지역공공정책연구원)은 △국내·외 생활인구 정책 사례 조사 및 현황 분석 △경북 및 시·군별 생활인구 정책 추진 현황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방안 등을 중심으로 중간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권광택 대표의원은 “도시와 농촌 간 생활인구 격차가 심화되고, 주민 이동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인구정책 연구가 절실하다"며 “경북의 현실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추진 한편 도의회 회의실에서는 지난 2일 '지속가능한 경북 지역발전모델 연구회'가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 등 개발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지역의 인구감소와 도시 기능 축소 등 현실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 실정에 맞는 압축도시 모델을 설계하고, 공간 효율화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권대한 연구원은 보고에서 △압축도시의 국내·외 동향과 우수사례 △경북 농촌지역의 현황 분석 △압축도시 도입 시 지역 변화 전망 등을 설명하며, “경북형 모델은 단순한 도시 구조의 축소가 아닌, 인구·산업·생활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환 대표의원은 “지방 중소도시의 쇠퇴로 인해 도시 기능 약화와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의 핵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두 연구회의 중간보고회는 경북도의 인구감소와 지역쇠퇴 문제를 두 축'생활인구 확대'와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 개선'으로 접근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 경북도의회는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정과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반영해, 지역의 활력 회복과 균형발전의 기반을 다져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송강미술관, 故 김규승 화백 특별기획전 ‘다시 바람이 분다’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예술 명소이자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송강미술관이 오는 10월 16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올해 마지막 특별기획전으로 '2025 김규승 특별기획전 – 다시 바람이 분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생을 예술에 헌신한 故 김규승 화백(1954~2025)의 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 의미 있는 추모전이다. 1954년 안동에서 태어난 김규승 화백은 교직과 예술을 병행하며 평생을 창작의 길에 바친 지역의 대표 화가다. 대구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32년간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정년을 앞두고 오롯이 예술에 몰입하기 위해 교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그는 '솔묵한국화연구실'을 거점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28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기획전을 포함해 700여 회의 전시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김 화백의 작품세계는 전통 수묵담채의 정제된 필치에서 출발해 현대적 추상으로 확장되며, 수채화적 감각을 결합한 독창적인 한국화의 미학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에는 안동의 실경, 제주도의 자연, 소나무와 일주문 등 한국적 정서가 담겨 있으며, 지역성과 현대성이 조화된 깊은 예술적 울림이 깃들어 있다. 생의 후반부에는 종교적 상징과 생명의 빛을 탐구하는 회화 세계로 나아가며, 인간과 자연,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색을 화폭에 담았다. 마지막 작품인 '생명의 노래-生韻'을 남기고 그는 2025년 2월 생을 마감했다. 이번 특별전은 그가 남긴 삶의 궤적과 예술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총 54점의 유작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예술 세계를 세 시기로 나눠 조명한다. 제1전시관 '첫 울림'에서는 김 화백의 초기작과 전통 수묵화의 뿌리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작가로서의 출발점을 되돌아본다. 제2전시관 '生韻 – 다시 바람이 분다'에서는 소나무, 일주문, 제주풍경 등 대표 연작들을 중심으로 예술적 완성도와 감성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제3전시관 '생명의 빛'에서는 생의 마지막 시기에 제작된 종교화 및 말기작들을 통해 작가가 추구한 생명과 빛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한 예술가가 평생 추구한 미학과 생명에 대한 성찰, 그리고 예술혼의 여정을 차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추모전이 아니라, 지역 예술사를 기록하고 계승하는 송강미술관의 사명감 있는 기획전으로 평가된다. 안동 지역은 공공미술관의 부재로 체계적인 작가 연구와 미술사 정립이 어려웠던 곳이다. 송강미술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 예술인을 발굴·연구하며, 지역 미술의 역사적 맥락을 기록하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김규승 특별전 역시 지역 예술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지역 작가 간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안동 미술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문화 힐링 명소'로서 송강미술관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송강미술관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단체 및 초·중·고생은 3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송강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미국 솔크연구소 방문 및 현지 기업 간담회...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협력 발판 마련...경북도, 美 솔크연구소 방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북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최근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첨단재생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연구기관인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를 찾아,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솔크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 개발로 유명한 조너스 솔크 박사가 설립한 기관으로,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6명, 미국 국립과학원(NAS) 회원 14명을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재미한인제약인협의회 샌디에이고 지부(KASBP-SD)의 이나래 회장과 뇌과학 분야 권위자인 김현진 박사의 안내로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뇌 질환 및 알츠하이머병 연구 현황을 청취했다. 김 박사는 “솔크연구소는 알츠하이머병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집중 연구하며,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지닌 인적·산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과학자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술·연구 교류를 통해 경북의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샌디에이고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아리바이오'를 찾아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미국식품의약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선호 지사장은 “중국 푸싱제약과 대중화권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600만달러의 선급금을 수령했다"며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 부지사는 “경북도에서도 혁신적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경북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청신도시, 가을빛 물든 축제의 향연...'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9월 한 달간 경북도청신도시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활력을 더하며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156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글로벌 영화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젊은 세대의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가 대거 참여해 신도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경북 케이(K)-컬처 페스티벌'(9월 18일)과 '별이 모이던 밤 페스티벌'(9월 19일)은 음악, 패션, 조명 등이 어우러진 한류 감성 축제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케이팝 공연과 지역 예술인 무대가 결합돼 신도시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안아드림 페스티벌'(9월 26~27일)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축제로, 재난대응 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을 흥미롭게 구성해 전국 대표 안전체험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기념 하프마라톤 대회'(9월 27일)와 '제20회 시도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9월 12~13일) 등 전국 규모의 행사들이 연이어 열리며 신도시의 명소화에 힘을 보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안동·예천 일원을 달리며 도청신도시의 발전상과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직접 체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전국 규모의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신도시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청신도시가 풍요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예천군·군위군, 청춘과 어린이 위한 다채로운 가을 행사 잇달아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11일 개최한 청춘남녀 만남행사 '솔로엔딩 버저비터'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반복되는 일상과 바쁜 생활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찾는 청춘들에게 색다른 만남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최종적으로 남녀 각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프로농구 단체관람을 시작으로 런치·디너 토크, 커플 매칭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포츠 관람을 통해 금세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고,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춘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소중한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지난 7월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 '썸이 절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이번 행사까지 연이어 마무리하면서, 청년층을 위한 교류형 프로그램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지역 안에서 교류하고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국 어린이들의 창의력 무대…11월 시상식, 12월 전시 예정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문화관광재단은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 달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제3회 3964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유치부(만 3세 이상)와 초등부(저학년·고학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어린이들은 대회 기간 중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방문해 현장 접수 후 즉석에서 그림을 완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8절 도화지에 자유롭게 그릴 수 있으며, 그림도구와 화판, 돗자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대회의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삼국유사테마파크'로,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상상력과 시각으로 지역 문화와 삼국유사의 역사적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입상작은 오는 12월 삼국유사배움터 화본마을 작은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대회 마지막 주에는 '2025 군위 바베큐 축제'가 함께 열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그림대회와 축제를 동시에 즐기며 풍성한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자, 군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민석 총리, 경주 방문해 APEC 준비 상황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함께하며, 행사시설과 의료·안전 대응체계를 꼼꼼히 살폈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여섯 번째로 경주를 찾았다. 그는 먼저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행사 준비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이어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정상회의의 성공은 세세한 준비와 현장 대응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총리와 이철우 지사 등 일행은 정상 숙소인 PRS와 주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차례로 둘러보며 시설 점검에 나섰다. 이후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방문해 리모델링을 마친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을 확인하고, APEC 의료지원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류현욱 APEC CMO(의료총괄책임자,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33명의 의료 인력과 3개 현장진료소, 56대의 구급차, 5대의 헬기, 29개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완벽한 의료지원 체계를 갖췄다"며 “응급환자 헬기 이송훈련 등 철저한 사전훈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행사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세밀하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며 “인프라와 숙소, 안전, 음식,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총리께서 여섯 차례나 현장을 찾아 직접 챙겨주신 덕분에 직원들의 사기가 한층 높아졌다"며 “추석 연휴에도 공사와 내부 인테리어를 이어가며 완벽한 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주요 인프라 공사는 이미 골격을 완성했고, 1000여 개의 점검 항목을 마련해 세밀한 현장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만들어 미래세대에 희망을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의 가을이 다채롭게 물든다

◇건강과 전통이 어우러진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영주=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금빛 가을의 중심, 영주가 전국의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천년건강 풍기인삼'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 잡은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지역 농가의 정성이 담긴 '2025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및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축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영주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연계 개최돼 풍성함을 더한다.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봤다!'를 주제로 열리며, 고유제와 주세붕군수 행차 재현,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대제 등 전통 의식이 첫날부터 분위기를 달군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안성훈, 박구윤, 윤태화 등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개막을 이끌며,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대회, 황금인삼 찾기, 인삼요리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문화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덴동어미 화전놀이, 환경노래자랑, 파워풀댄스페스티벌, 영주풍기인삼가요제, 읍면동 풍물경연대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특히 10월 20일 KBS '6시 내고향' 생방송, 21일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로 전국 시청자에게 풍기인삼의 매력을 생생히 알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서는 인삼문화팝업공원과 부석사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홍보관과 팜팜 판매장이 운영된다. 신선한 농특산물의 전시와 판매, 타임세일, 깜짝딜 이벤트 등 현장 참여형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두 축제를 함께 열어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삼의 깊은 향기와 지역 농산물의 풍요로움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 산불 200일의 위로…백건우 피아노 연주회 개최 의성=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대형 산불 발생 200일을 맞아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초청해 '영혼을 위한 소나타2' 위로 연주회를 오는 11일 오후 3시, 천년고찰 고운사에서 연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는 부조니 콩쿠르,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국내 클래식계의 거목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중심으로 섬세하고 절제된 선율로 구성된 위로의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 후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의 '환희의 서곡'이 더해져 공연의 감동을 한층 깊게 만든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500석으로 제한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연주회는 산불로 상처 입은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라며 “백건우 선생의 피아노 선율이 군민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얀 숲 위의 가을빛 수놓은 '영양 자작나무숲' 영양=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의 깊은 산속, '영양 자작나무숲'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며 여행객을 맞고 있다.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된 이곳은 축구장 40개 규모로 전국 최대의 자작나무 숲이다. 1.49km와 1.52km 두 개의 탐방로는 완만한 경사로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해발 800m 전망대에서는 흰 자작나무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계곡 물소리와 어우러진 단풍의 색채는 자작나무의 꽃말처럼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고요한 위안을 선사한다. ◇청송군, 사과축제 앞두고 '청이·송이' 이모티콘 무료 배포 청송=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앞두고, 대표 캐릭터 '청이'와 '송이'를 활용한 이모티콘 16종을 13일 오후 2시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 이모티콘은 지난 봄 산불 피해를 이겨낸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제작됐으며, 주왕산과 청송정원 백일홍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힘내송', '활짝 웃으송' 등 문구가 들어간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청송군청'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7만5천 명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모티콘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청송사과축제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 현장에서 청송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청송사과축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리며, 다채로운 공연·체험·판매행사로 지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예천, 세계와 청년이 함께하는 도시로…우정·열정·공감이 빚은 10월의 현장

◇한·영 우정의 상징,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3일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안동시민증을 수여했다. 행사는 안동역 앞 '중앙선 1942' 광장에서 열렸으며, 크룩스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직접 소감을 낭독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당시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여왕의 일정을 지원했던 인연이 있다. 여왕 서거 이후에도 봉정사 49재에 참석하는 등 안동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크룩스 대사는 “이제 명예 안동시민으로서 가족의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쁨을 느낀다"며 “이 상은 영국과 안동이 함께 쌓아온 우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왕 생일상에 올랐던 안동사과가 버킹엄궁에도 전달되어, 지금의 '애이플(Apple+Andong)' 브랜드로 이어졌던 사연을 회상하며 “안동은 한국의 전통과 품격, 따뜻한 환대가 살아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사관 직원들은 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크룩스 대사 내외는 2박 3일간 안동에 머물며 하회마을, 봉정사 등 여왕의 방문지를 다시 찾고,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왕의 방문으로 시작된 인연이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로 더욱 깊어졌다"며 “안동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국립의과대학 유치 열기 '전 시민이 하나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북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홍보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원도심 대규모 퍼레이드에서는 '국립의대 유치단'이 선두에 서서 시민과 관광객의 주목을 받았다. 퍼레이드에는 국립경북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시민, 관광객 등 수천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수술복과 의사 가운을 입고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이 우비를 입고 행진을 이어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홍보부스에는 약 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서명운동과 응원 메시지 작성, 리플렛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동시는 향후 지역사회·학계·의료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축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열정이 의대 유치의 원동력"이라며 “전국적인 지지를 모아 경북 안동의 국립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민 3명, '2025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1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 3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헌신한 도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는 도내 37명이 수상했다. 안동에서는 △조달흠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주민자치 활성화 공로로, △이오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상북도협의회장이 재난 현장 봉사와 인도주의 실천으로,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이 국내외 의료봉사 및 고액 기부 활동으로 각각 선정됐다. 권기창 시장은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따뜻한 나눔과 참여가 더 나은 안동을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 청년 문화축제 '청년100 스테이지' 18일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18일 예천읍 청년센터와 희망키움센터 일원에서 청년 문화행사 '청년 100 스테이지'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청춘토크 100 콘서트' △창업 팝업스토어 △청년 버스킹 △레트로 오징어게임 등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그우먼 김영희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100명의 청년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팀의 시식·체험 부스, 청년센터 보컬팀의 버스킹, 생일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청년들의 끼와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미국 현지 교류·수출 성과···경상북도건축문화상 대상에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경북도, 미국 애틀랜타 한인축제 참가…현지 교류 확대와 중소기업 수출 성과 거둬 양금희 경제부지사,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협력 논의…명예시민증 수여 받아 경북도가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을 맞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축제에 참여해 현지 교민과 교류를 넓히고,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로렌스빌에서 개최된 '제2회 애틀랜타 한인축제'로,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 문화를 통해 현지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 장류, 고춧가루, 건강식품 등 경북의 우수 농식품과 화장품이 'K-푸드'의 인기를 이어 수출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애틀랜타는 K-제조의 중심지로, 경북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경북 지역의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해 약 5만 달러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수출 상담 및 계약 추진액도 22만 달러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축제에 앞서 양 부지사는 브래드 라펜스퍼거(Brad Raffensperger)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만나 경제·농업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경북과 조지아는 모두 대규모 제조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농업 전환 등 미래산업에서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양 지역이 산업·기술·농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또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와 조지아대학교 간의 학술·연구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청년 인재 교류와 농업기술 공동연구를 통한 실질적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날 라펜스퍼거 장관은 양 부지사에게 조지아주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며 우호의 뜻을 전했다. 이에 양 부지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북도와 조지아주가 경제,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라펜스퍼거 장관에게 “당선 시 한국을 방문해 유교문화의 본고장 안동을 꼭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안동은 세계유산이 풍부하고 한국 전통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로, 양 지역의 인연을 더욱 깊게 이어갈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 경상북도건축문화상,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대상 영예 경산 임당유적전시관·경주 브레스커피웍스 등 7개 작품 수상 경북도가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의 대상은 상주시에 위치한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차지했으며, 공공과 일반 부문을 포함해 총 7개 작품이 선정됐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은 예술적 가치와 지역 특색을 살린 우수 건축물을 발굴해 설계자·시공자·건축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역 건축문화 발전과 경관 품격 향상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총 20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최우수상 공공부문 '임당유적전시관'(경산), 일반부문 '브레스커피웍스'(경주) △우수상 공공부문 '성주 별의별문화마당', '김천시립추모공원', 일반부문 '예천 기인타워', '경주 깃티(Gitti)'가 최종 선정됐다. 또한, 미래 건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작품공모전에서는 총 104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대상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최지우 학생의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홍익대학교 공원희·나승규 학생의 '시공간을 잇는 경계', 대구가톨릭대학교 김민석 학생의 'Bridge of Remembrance'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들은 오는 16일부터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열리는 '2025 경상북도 건축대전' 개막식에서 시상 및 전시될 예정이며, 건축 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창의적인 건축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건축주의 자긍심을 높여 지역의 공공적 가치가 반영된 건축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우수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미래 산업·디지털 혁신·문화외교 3축에 주력

◇경북도, 사용후 배터리 산업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끈다 경북도가 2025년을 기점으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본격 도약한다.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폐배터리의 재활용과 자원순환이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북은 일찍부터 이에 대비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전기차 등에서 회수된 배터리를 다시 사용하거나 금속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 소재로 되살리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환경보호는 물론,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도 기여해 국가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2019년, 전기차 보급 초기단계부터 포항 차세대 배터리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기획·운영하며 제도 기반을 닦았다. 이어 2021년에는 100억 원의 지방재정을 투입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개소, 산업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2023년에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산단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환경부의 전기차 배터리 녹색융합 클러스터로 지정되며, 경북은 명실상부한 국가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이 같은 준비가 결실을 맺는 해다. 3월에는 환경부·경북도·포항시가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급성장 중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유치했다. 연내에는 환경부 국가시설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가동돼 연구개발(R&D), 실증테스트, 기업지원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12월에는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문을 열어 성능 평가능력이 하루 1대에서 150대로 확대되며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포스텍에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이 열려 유럽 주요국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한다. 이는 EU 배터리법 시행에 맞춰 경북이 글로벌 기준과 탄소중립 흐름에 선제 대응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일찍이 미래 산업의 방향을 내다보고 기반을 닦아왔다"며, “다가올 배터리 순환경제 시대를 선도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 도민 맞춤형 디지털 행정 '모이소', 일상 속으로 경북도의 공공마이데이터 기반 앱 '모이소'가 도민의 삶을 바꾸고 있다. '모이소'는 블록체인 기술과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접목해, 각종 행정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행정 플랫폼이다. 2023년 출시 이후 가입자 수는 13만 명을 돌파했다. 앱을 통해 도민들은 '도민증'을 발급받아 본인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서류 제출 없이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 대신 전문 돌봄 교사가 아이를 병원에 동행하고, 진료 후 지정 장소까지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또한 '교복·입학준비금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입학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8월에는 '돌봄 통합정보 정책안내'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결혼·임신·출산·육아 관련 정책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도민증 발급 후 별도의 검색 없이 자신의 연령·가구형태·거주지에 맞는 지원 혜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경북도는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공서비스 장애 발생 시 농어민수당·도민증 발급 등 필수 서비스의 우선 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비상 연락망을 강화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에아이(AI)과학국장은 “모이소는 단순한 행정 앱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경주시, 한류의 심장, 경주에서 문화APEC의 문을 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APEC 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K-POP이라는 세계적 문화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저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자리다. K-POP은 이미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이후 7년 연속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키워드' 1위로 꼽히며, BTS와 블랙핑크 등 세계적 아티스트를 통해 문화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무대는 경주의 상징인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무대 디자인이 특징이다. 천년고도의 역사성과 현대의 역동성을 결합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의 연결'을 표현한다. 이는 APEC의 핵심 가치인 '연결·혁신·번영'과도 맞닿아 있다. 공연에는 엔시티 위시, 빌리, 예나, 온앤오프, 원어스, 위아이, 하성운, 하이키 등 13팀이 참여해 2시간 동안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사회는 개그우먼 이수지와 가수 츠키(빌리), 예나가 맡아 무대의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라복 체험존, 퍼스널컬러 체험, K-푸드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경주가 지닌 전통과 현대의 감각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공연은 유튜브 KBS K-POP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이후 KBS 2TV와 KBS WORLD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APEC 뮤직페스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부심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라며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에서 울려 퍼질 음악의 울림이 미래 세대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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