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복구 손길 이어져…이중재난 맞은 주민들, 자원봉사로 희망 되찾는다-
▲자원봉사자들은 남선면 수해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 쳤다. 사진=정재우 기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안동시 남선면이 이번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까지 겹치며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입었다.
산불 피해의 흔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해가 덮치면서 주민들은 이른바 '이중재난'의 현실과 마주하고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무너진 일상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복구 현장은 쉴 틈이 없었다. 주택 주변에는 흙더미와 각종 폐기물이 쌓여 있었고, 하천에는 집중호우가 남긴 부유물이 곳곳을 뒤덮었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삽과 장비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무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정재우 기자
이날 복구 활동에는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이 참여해 침수 주택 주변 토사를 걷어내고 잔해를 정리하는 한편 하천 정비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단순한 환경 정리에 그치지 않고 청소기와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도 전달하며 당장 필요한 생활 지원까지 함께 이뤄졌다.
이번 수해는 주민들의 생활 기반 자체를 흔들어 놓았다. 남선면 도로리의 한 주민은 집중호우로 집과 연결된 진입 교량이 유실되면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복구가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따뜻한 장면도 이어졌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복구 현장을 찾은 한 중학생은 성인 봉사자들과 함께 흙을 퍼내고 주변을 정리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봉사에 참여한 학생의 모습은 현장을 찾은 주민들과 봉사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서 행정기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발적인 봉사와 민간의 참여가 피해 회복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산불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수해를 겪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응급 복구에 머물지 말고 하천 정비와 배수시설 확충,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예방 등 재난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선면은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 주택과 농경지, 축산시설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주택 피해만 227동에 달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으며, 상당수 주민들이 긴 복구 과정을 이어오던 중 이번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다시 한 번 생계와 생활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잇따른 자연재해는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지만,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재난을 함께 이겨내려는 공동체의 힘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은 복구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촉발한 원화 강세…정부 “달러 팔아라”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27.PYH2026072714870001300_T1.jpg)


![美 호재에 오르고 中 악재에 내리고…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27.PYH2026072715010001300_T1.jpg)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2026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모집 外](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7.dd997ea04dce46ad9480becbd1c88450_T1.jpg)
![“보험료 내는데 왜 적자?”…車보험, 이제는 버티기 싸움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7.5be1dd03a8cd47c999558fb9e49a2d0f_T1.png)

![[EE칼럼] 한국이 AIDC 걸음마도 못떼는 사이, 중국은 저멀리 달아나고 있다](http://www.ekn.kr/mnt/thum/202607/news-a.v1.20260527.98638a355ec74f709cfb63f85a8df022_T1.jpg)
![[김성우 시평] 공급만큼 수요와 비용도 중요하다](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40324.49bb7f903a5147c4bf86c08e13851ed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북중미 월드컵의 BTS와 트럼프, 그리고 방시혁 유감](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AI 시대, 왜 다시 가스터빈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7/news-a.v1.20260723.fb50800803b64ffe9e832b4e573481fd_T1.jpg)
![[데스크 칼럼] 한국 산업을 위한 마지막 1%](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5.1abc92280f8b40f6815d8be404417beb_T1.png)
![[기자의 눈] ‘17억 근저당’이 드러낸 대출 규제의 두 얼굴](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7.7f878fd69c7a48eaa83f0a8f39661c4d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