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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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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과 복지 연대 - 영주·안동의 나눔 실천

영주.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와 안동시에서 도농 간 상생과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나눔 활동이 잇따라 펼쳐졌다.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보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며 지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영주시, “사랑의 쌀" 200포…도농상생으로 전하는 정성 사단법인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28일, 영주시청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10kg들이 쌀 200포(약 6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김종필 경북농협 노동조합 위원장과 설홍섭 농협 영주시지부장이 참석했으며,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식사를 통해 삶의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홍섭 지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훈 권한대행은 “나눔을 실천한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농촌 왕진버스'로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안동농협은 안동시 학가산 온천에서 '농촌 왕진버스' 행사를 개최해, 고령자와 산불 피해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농협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참여해 양방·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전문 검안 기관이 시력 검진과 돋보기 지원을 병행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의 실질적 건강 복지를 도왔다.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온천 이용 혜택도 제공하여 지친 일상에 쉼과 위로를 더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행사가 산불 피해로 고통받은 지역민들께는 따뜻한 위로가,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어르신들께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 복지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농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연대가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북의 사례는, 농촌의 생명력과 시민사회의 온기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모범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jjw5802@ekn.kr

드론이 지키는 산업현장…영풍 석포제련소, 스마트 안전관리 ‘새 지평’ 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안전관리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풍 석포제련소가 산업용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4월부터 예방안전팀 주도로 산업용 드론 1대를 현장에 투입, 운영하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드론의 도입은 기존의 인력 중심의 안전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첨단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도입된 산업용 드론은 최대 45분의 비행시간과 최대 2km 범위의 구역을 측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56배 광학 줌 카메라와 고출력 확성기를 탑재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경고 방송 기능을 강화했다. 드론 운용은 예방안전팀의 공식 드론 조종 자격증을 갖춘 안전패트롤 요원 2명이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작업허가서를 분석하여 고위험 작업장을 선별하고, 드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나 안전수칙 위반 사항은 실시간으로 팀과 공유되어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개선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사고 예방의 효율성과 신속성, 정확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드론 기술의 도입으로 작업 현장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드론의 존재가 작업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자발적인 안전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향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사고 제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사례가 다른 산업현장에도 긍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수능 모의평가부터 산불 치유까지…교육현장 전방위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수험생 학력 진단, 재난 심리 회복, 금연 문화 확산, 평가제도 정착, 학부모 소통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현장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 경북교육청은 오는 6월 4일 도내 138개 고등학교와 5개 학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학업 성취도를 점검하고 수능 난이도 조절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내 응시생은 총 18307명으로 전년 대비 1057명이 증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확한 학습 진단과 전략 수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산불 피해 유치원 대상 심리·정서 안정 사업 전개 최근 의성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와 보호자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심리·정서 안정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안동, 청송 등 5개 지역의 12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집단상담과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청은 소규모 유치원 간 협력체계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흡연 예방 우수 실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계림중학교와 김경화 북후초 보건교사가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계림중은 '노담데이', '노담톡톡'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북후초는 'HELP 프로젝트'를 통해 금연 인식 제고에 앞장섰다. 임 교육감은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2025년 고등학교 성취평가제 정착 총력 경북교육청은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고등학교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사 연수, 평가관리센터 운영, 연구동아리 구성 등 종합 지원에 나섰다. 성취평가제는 학생의 학업 성장을 반영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 체계로 전환된다. 교육청은 맞춤형 컨설팅과 체계적 자료 개발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학부모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2025 학부모지원사업 설명회'도 본청에서 열렸다. 경북교육청은 △학부모 리더교육 △행복한 아버지학교 운영 △학부모-학교 간 소통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22개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아버지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행복한 아버지학교'를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수험생의 학업 지원에서부터 유아의 심리 회복, 청소년 건강, 학부모 참여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 분야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으로 학생 중심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영주문화관광재단,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소식

◇ 안동시 명품사과 '에이플', 현대백화점 통해 수도권 공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 '에이플(A+)'이 지난 23일부터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수도권 소비자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플'은 안동시가 엄격하게 관리하는 1%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로, 안동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와 선별 기준을 적용해 차별화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이후 영국 왕실과 인연을 맺은 '에이플'은, 이후 주한 영국대사관 주최의 공식 행사에도 초청돼 '여왕이 맛본 사과'라는 고급 이미지를 각인시킨 바 있다. 이번 현대백화점 입점은 단순한 유통 확대를 넘어, 식품관은 물론 VIP 라운지에서도 소개되며 '명품 과일'로서의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배준호 안동시농협조공법인 대표이사는 “에이플은 안동 사과의 자존심"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동 사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산불 이재민 선진이동주택에 도로명주소 부여…“일상 회복의 시작"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거지를 상실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선진이동주택 841동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5월 26일 밝혔다. 시는 이재민들이 입주하기 전 선제적으로 주소를 부여함으로써, 우편 수령과 택배 배송, 전입신고 등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최소한의 생활 편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회복과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총 937동 규모로 계획된 선진이동주택 중 공동단지형 841동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뤄졌으며, 나머지 96동은 오는 6월 중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영주 선비문화시설, '선비문화테마파크'로 새 단장…캐릭터는 '참선비 지킴이'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선비세상,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통합 명칭을 '선비문화테마파크'로 확정하고, 새로운 통합 캐릭터로 '참선비 지킴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명칭 및 캐릭터 선정은 지난 4월 실시된 공모전과 두 차례의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1차 조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 선비축제 현장에서, 2차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청과 영주역에서 각각 진행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 조사 결과, '선비문화테마파크'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참선비 지킴이'는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캐릭터로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시민 참여와 전문가 심사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비문화테마파크'는 영주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선비문화를 현대적이고 친근하게 재해석한 명칭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선정된 캐릭터 '참선비 지킴이'는 영주의 선비정신을 형상화한 상징물로, 앞으로 다양한 홍보물과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존 선비문화 관련 시설들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통합 마케팅 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훈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통합명과 캐릭터 선정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선비문화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영주의 선비문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선비 지킴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군,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 강화…현장 방문 검사로 농가 피해 예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원예작물 재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바이러스 진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현장진단키트'를 활용해 작물 감염 여부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방제 방안을 제공 중이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진딧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원예작물의 감염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센터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진단을 신청하면 전문 인력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이러스 감염은 조기 발견이 관건"이라며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제9차 유네스코 NGO 역량 강화 워크숍 성료 “문화 네트워크 협력, 세계로 뻗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국가유산진흥원, 무형문화연구원, 세계무술연맹 등 유네스코 인가 NGO들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일대에서 '제9차 한국 유네스코 인가 NGO 역량 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7년 창립된 '한국 유네스코 인가 NGO 협의회'의 연례 행사로, 국내외 무형문화유산의 보전 및 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참가 단체들은 각 기관의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국비 확보를 포함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IMACO 사무처장이자 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최우혁 처장은 “워크숍을 통해 한국 유네스코 NGO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제 문화 무대에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의성군, 청년창업가와 함께한 '작약꽃 투어' 성공 개최 “청년의 시선으로 피어나는 지역 관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청년창업가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인 '작약꽃 투어'를 지난 5월 2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SNS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금성면과 의성읍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문국 사적지 내 작약꽃 단지를 관람하고, 지역 청년창업가 5명의 사업장에서 꽃바구니 만들기, 직조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청년창업 복합공간 '청춘어람'에서의 교류는 청년과 지역이 상호 이해를 넓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 투어는 의성군이 추진 중인 '청년공동브랜드'의 첫 홍보 사례로, 청년정책과 지역관광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6월에는 의성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캠핑 테마 투어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의 역량을 지역의 활력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의성군의 청년정책과 관광 매력을 전국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봉화군,'2025년 시군 제안제도 운영 평가'서 1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국민 아이디어, 군정 혁신의 원동력으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제안제도 운영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제안제도 운영 실적을 종합 심사한 결과다. 봉화군은 군민과 공직자의 창의적 제안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아동급식권 전자바우처 카드 도입 제안은 이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정자 탐방 코스 추가', '도로 반사경 설치' 등 일상과 밀접한 아이디어도 실현에 옮기며 생활밀착형 행정의 모범을 보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창의적인 제안이 곧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예천군의회 소식

◇외국인 근로자 위한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경북도, 주거복지 혁신 나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숙사 증·개축 및 위생‧편의시설 현대화, 안전설비 보완 등 전방위적 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2500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20% 이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기숙사 노후도와 자부담 계획 등 시군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경북도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국 최고 수준' 학교급식 위한 경북교육청의 다섯 가지 맞춤 전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조리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학교급식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조리종사자 상시근무 전환 및 인력 증원 △급식실 현대화 가속 △소규모학교 급식비 상향 △직능별 맞춤형 연수 확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이라는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2026년부터 2·3식 학교의 조리원이 방학 중에도 상시근무자로 전환되고, 인력 기준 개선으로 227명이 증원되는 등 근로자 처우가 대폭 향상된다. 동시에 저선량 흉부 CT를 통한 건강검진비 지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조기 완료, 조리로봇 도입 등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개선이 추진된다. ◇ 스포츠 꿈나무들의 저력…경북교육청, 전국소년체전서 118개 메달 쾌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도육청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작년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상, 수영, 역도, 소프트테니스 등 여러 종목에서 다관왕이 탄생했고, 일부 종목에서는 대회 연패 기록도 이어지며 경북 학생 선수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조기 발굴 시스템,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운동부 지원 강화 등 교육청과 체육계의 긴밀한 협업이 이룬 결실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안전이 우선…경북교육청, 통합 돌봄교육 안전망 본격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 운영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스마트 기술과 지역 협력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스마트출결시스템과 CCTV, 119비상벨 등 ICT 기반 안전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운영 인력에 대한 정기 교육, 비상훈련, 귀가지원 인력 운영 등 인적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또한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늘봄지원센터'와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부모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안전 중심의 돌봄 운영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진학·취업 모두 챙긴 경북도내 고등학교들…경북교육청, 우수학교 시상식으로 현장 사기 진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안동그랜드호텔에서 '2025학년도 진학 및 취업 교육 우수 고등학교 시상식'을 개최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도내 고교 20여 곳을 격려했다. 이 시상식은 진학과 취업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독려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 실적을 정량·정성 평가 기준으로 종합 심사해 수상 학교를 선정했다. 경북외국어고, 김천고, 죽변고 등은 진학 부문에서, 다양한 특성화고는 취업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우수학교의 선도적 역할이 전체 고등학교 교육 품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동시, 세계적 학술행사 통해 유연전자 기술 중심지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첨단 전자소자 분야의 세계 석학과 기술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미래 기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제35회 국제 분자전자소자 학회(IC ME&D)'가 열린다. 이번 학회는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조규진 성균관대 교수, 알리 자베이 UC버클리 교수, 셩 쉬 UC샌디에이고 교수 등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연인쇄전자, 반도체 응용기술 등 5개 세션과 기조강연을 통해 첨단 기술의 산업화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한다. 안동시는 학회를 계기로 'R2R 인쇄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유연전자 기술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전략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영주시, 유학과 한의학 융합한 인문도시 모델로 전국 주목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인문학을 기반으로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국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인문도시로서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를 주제로 하며, 대구한의대학교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영주의 전통 유교문화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실천 가능한 도시철학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총 사업비는 4억5천만 원 규모다. 도시 브랜드 개발, 인문강좌,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형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영주는 실천하는 인문도시이자 K-인문학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의성군, 4차 산업기술 입힌 스마트 농업으로 미래 농촌 선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디지털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선도하는 국가사업에 28일 선정되며, 농촌 미래화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총 37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의성은 마늘 주산지인 봉양면과 사곡면을 중심으로 IoT 센서, 위성, 드론,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농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바엔에스, 경북대, 부산대 등과 협업해 방제, 기상 예찰, 병해충 분석 등 첨단 기술의 현장 실증을 강화하고, 이를 농가에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한국 농업의 미래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예천군의회, 지역현안·예산 마무리하며 정례회 대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회가 28일 제278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16일간의 일정 속에서 군정 주요사업 점검과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을 통해 문제점을 짚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당초 예산에서 2억3500만 원을 삭감해 총 74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추경 예산은 민생 지원과 지역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예천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주요 안건도 원안 가결됐다. 강영구 의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제279회 정례회를 예고했다. jjw5802@ekn.kr

[특집]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온실가스는 줄이고!...봉화군, 경축순환농업의 선도지로 발돋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가축분뇨를 친환경 연료로 자원화하며 '경축순환농업'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축분뇨를 농업용 자재나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다지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축순환농업'은 축산농가에서 배출한 가축분뇨를 정화·처리해 양질의 퇴비나 액비로 만들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업과 축산이 서로 보완하며 자원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농업 모델이다. 봉화군은 이에 더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와 바이오차로 전환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에너지화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783톤 중 591톤은 미처리… 자원화 시설 시급 봉화군에서는 하루 평균 약 783톤의 가축분뇨가 발생하지만, 현재 가동 중인 공공·민간 처리시설의 처리능력은 하루 192톤에 불과해 처리시설 확충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봉화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공동자원화-민간형)' 공모에 선정되며 총 22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봉화읍 도촌리에 위치한 민간업체 '늘푸른(주)'이 시설 설치를 담당하며, 하루 200톤, 연간 6만 톤의 축분을 고체연료(33톤/일) 및 바이오차(28톤/일)로 자원화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온실가스를 연간 약 1만 2915톤(CO₂eq) 감축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친환경 축산 위한 다각적 지원사업 추진 봉화군은 이 외에도 가축분뇨 악취 저감과 친환경 축산 정착을 위해 총 13개 사업에 13억 6천만 원을 투입 중이다. 스키드로더, 고속건조발효기 등 처리 장비를 지원하고, 악취 저감제 및 돈사 환기구 악취저감 설비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분뇨를 자가 처리할 수 있도록 밀폐형 고속건조발효기 보급을 확대하고, 축사 바닥에 악취 저감 약제를 살포하거나 미생물로 처리하는 복합 방식도 병행 중이다. 또한, 2025년에는 축분바이오차 이용 활성화사업을 통해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50ha 규모 농지에 보급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로 수출길도 열려 봉화군은 축분유기질비료의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수요가 낮은 비수기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총 538톤을, 올해 1차분으로 125톤을 수출했다. 3월에는 베트남 칸투그룹 및 SITTO그룹과의 수출계약을 통해 분기당 500톤 이상을 공급하기로 협의하며, 봉화군이 동남아 유기질비료 수출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가축분뇨이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물류비 2억 4천만 원을 확보하고, 4,800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연과 공존하는 축산농업 실현"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정지역 봉화군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가축 사육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경축순환농업의 정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 이러한 정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모범적인 시도로, 타 지자체에 지속 가능한 축산·농업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감, 인동시, 에천군, 봉화군 소식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경북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에 위치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예년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여 당초 예상보다 1~2개월 앞당겨 100만명 기록을 달성했다. 2018년 11월 개관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일시적으로 방문객 수가 감소했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26만명이 찾으며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 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관과 1960~70년대 마을을 생생히 재현한 테마촌으로 구성돼,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전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현장으로도 주목받으며, 교육기관의 단체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관람객의 시각적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도 도입했다. 전시관 1층 큐브존에는 아나몰픽 일루전 기법의 미디어 아트가, 3층 역사관에는 애니메이션 요소가 포함된 3D 영상물이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다국어와 음성 해설을 지원하는 QR코드 기반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되며 관람 편의성도 높아졌다. 더불어 3월부터는 지역 공동체와 협력한 '토요 구판장', '쎄시봉 음악다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마을운동의 협동과 상부상조 정신을 현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공원은 전시 공간을 넘어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도민을 위한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대외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우즈베키스탄과 이어진 교육의 다리,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7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 교육청 엘리예브 함자 청장과 방문단을 환영하며 국제교육 협력의 물꼬를 넓혔다. 이번 방문은 교육기관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한 자리로, 부하라 지역 학교장과 교육 관계자들이 직접 경북의 우수한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뜻깊은 일정으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구미 금오공업고, 경북외국어고, 현일고 등을 찾아 교육 시스템을 체험하고, 안동·구미 지역의 문화유산도 둘러보며 교류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인연을 교육 협력으로 확장해 고려인 동포 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모와 성찰의 공간 마련…제주 교사 사망 사건에 응답한 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제주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27일 웅비관 내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도민과 교육 가족 누구나 추모할 수 있도록 26일부터 30일까지 개방된 이 분향소는, 단순한 애도의 공간을 넘어 교육계가 함께 성찰하고 교권 회복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임 교육감은 “교권 침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교사 보호를 위한 법제 개선과 치유 프로그램 확대를 예고했다. ◇경북교육청, 현장에서 길어 올리는 교육의 진짜 의미…농어촌 실습으로 배우는 교사의 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농어촌의 교육 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농어촌 교육실습'을 45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대구교대 3학년 예비교사 361명이 참여한 이번 실습은 수업 참관을 넘어, 생활지도와 창의 활동 등 교사의 다양한 역할을 몸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천 호명초를 방문해 실습생들을 격려하며 “진정한 교사의 길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습생들은 “이론과 현실의 간극을 체험하며, 농촌 교육의 따뜻함을 느꼈다"며 의미 있는 소감을 나눴다. ◇ 경북교육청, 유아 감성교육에 새로운 바람…'사회·정서 놀이' 사례집 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유아의 정서적 성장과 사회성 회복을 위한 실천적 자료로 '2025 유치원 사회․정서 놀이 지원 사례집'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유아 발달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사례집은 11월 도내 유치원에 배포될 예정이며, 교사들이 수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놀이 중심 활동이 풍부하게 담길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유아기의 감정 조절 능력은 평생을 좌우한다"며, 사례집이 유아의 건강한 마음 형성과 행복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미래형 직업교육 본격 가동…'10차 산업 교육과정' 운영교 29곳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융복합 산업에 대응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0차 산업 교육과정'을 운영할 직업계고 29곳을 선정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수업에 반영하고,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강화해 미래 사회에 적합한 직업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미래형 인재로 자라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 위한 선진이동주택 입주 완료…새로운 출발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선진이동주택 설치 사업'을 5월 25일자로 모두 완료하고, 5월 26일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안동시 26708ha에 달하는 산림을 태우고, 5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총 1637동의 주택이 손상되는 등 대규모 피해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4월 10일부터 피해지역 7개 면에 선진이동주택 설치를 본격 추진해 총 75개 단지 841동을 조성하고 이재민 입주를 마무리했다. 선진이동주택은 단순한 임시거처를 넘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입주식은 피해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전환점으로서 깊은 의미를 담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이번 입주가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향후에도 이재민의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예천군,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 위한 '빈집정비·빈집은행사업' 본격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방치된 빈집 해소를 위해 '농촌빈집정비사업'과 '농촌빈집은행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농촌빈집은행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등록해 귀농·귀촌 희망자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빈집을 새로운 주거자산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예천군은 현재 매매 및 임대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를 연중 모집 중이며,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소유자가 대상이다. 또한, 예천군은 방치된 빈집 철거를 지원하는 '농촌빈집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철거 시 동당 최대 17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신청은 마감됐지만, 매년 초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빈집 문제는 단순한 정비를 넘어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봉화 청소년, 국제 우정으로 세계를 잇다…중국 동천시서 제10회 국제학생 교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 고등학생 국제학생우호교류단이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제10회 국제학생우호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우정의 장을 넓히고 있다. 봉화군과 동천시는 199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행정·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그중 고등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은 양 도시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쌓아온 대표적인 민간 교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교류단은 봉화고등학교 학생 21명과 인솔 교사 3명, 봉화군 대표단 3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돼 동천시 제1중학교를 찾아 정규 수업 참관과 동아리 활동 참여, 문화·체육 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된 동천시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 체험을 하며, K-푸드 만들기, 봉화군 홍보 활동 등 실생활 속 문화 교류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서로의 일상과 전통을 깊이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는 진정한 국제 우정이 꽃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교류는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의미 있는 행사일 뿐 아니라, 10년간 이어진 소중한 청소년 국제교류의 축적된 성과"라며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동천시 등 자매도시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도민과 함께 혁신하는 경북도의회…인사권 독립 이후 ‘선도적 지방의정’ 실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022년 인사권 독립을 계기로 제도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정한 인사체계 구축, 조직 전문성 강화 경북도의회는 2022년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사권이 독립되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자율 인사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직무 역량 중심의 공정한 인사체계를 정착시키며 도의회 특성에 맞춘 조직 재편을 단행했다. 정책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의원 2인당 1명 비율로 총 30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여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과 반부패·청렴 교육을 정례화해 건전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한 결과, 2024년에는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으로 스마트 의정 실현 경북도의회는 의정의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의정업무포털을 통해 의원과 집행기관, 의회사무처 간 원활한 소통체계를 마련했고, 2025년에는 의정자료 통합관리, 의안처리 자동화, 입법조사 시스템 등 핵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단순한 전산화에 그치지 않고, 회의록·의안정보·정책보고서 등을 도민에게 개방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며, 모바일 접근성 강화로 주민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재난 대응에 앞장…산불 피해 신속 복구 2023~2025년 각종 재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도의회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으로 도민의 피해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5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근 5개 시·군으로 확산되자, 종합상황실을 즉시 설치하고 긴급 예산·인력·물자를 지원했다. 이후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를 열어 약 22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신속히 처리, 피해 주민 27만 명에게 생활지원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4월에는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복구 대책, 대응 체계 개선, 산림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의정 실현"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경북도의회는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청렴하고 전문성 있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 중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며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향해 나아갈 방침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6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예산안과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안건을 면밀히 심의하고, 지역 현안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임시회는 지난 19일 개회해 회기 결정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을 상정했으며, 이어진 20일과 21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22일과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종합 심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서 총 19억 6400만 원의 예산이 삭감됐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등 총 30건의 안건이 원안가결 됐으며, 추경예산안은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의원발의 안건 중 '안동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원안가결,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은 수정가결되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입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김새롬 의원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구 송하동사무소를 복지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을 촉구하며, 지방형 '주민청' 개념을 도입해 시민과 행정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녀는 “신축 대신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예산을 아끼고 주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여주희 의원도 송현동 군부대의 이전 필요성을 주장하며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번 임시회는 예산 심의와 정책 조례 제정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의미 있는 회기로 평가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재울청소년센터가 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서대문구립 청소년시설인 가재울청소년센터는 '유스테크(YOUTH+TECH)'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기관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 자율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센터는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하는 '자신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감수성을 키우는 데 힘써왔다.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라는 슬로건 아래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가재울청소년센터는 디지털역량마당 부문에서 총 6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청소년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한 'SMOKE OUT, ME IN!' 캠페인을 비롯해, 증강현실 기반의 실내 체육활동 플랫폼, 메타버스 라이딩 프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피구 'HADO'의 무대 시연은 청소년 활동의 미래 가능성을 생생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가재울청소년센터는 디지털 청소년수련활동 인증기관으로서 이번 박람회에서 열린 AI윤리헌장 선포식에도 대표기관으로 참여하며, 책임 있는 디지털 청소년활동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김용대 관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기술 소비자가 아니라 창의적인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역량을 키우는 혁신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은 가재울청소년센터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의 성장과 참여를 적극 지원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청소년 디지털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영주시, 봉화군 소식

◇ 경북교육청, 청각장애학생에 인공와우 시술비 등 1인당 최대 1000만 원 맞춤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청각장애 학생의 교육 참여 기회 확대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인공와우 시술 및 보청기 구입 등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유·초·중·고)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최대 1000만 원 이내의 실비를 지원한다. 시술 대상자 선정은 신청자에 대한 실사, 전화상담, 전문가 심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지원 분야는 인공와우 시술 1명, 장치 교체 3명, 보청기 지원 6명이다. 총 5,200만 원의 예산은 6월과 내년 1월 두 차례에 나눠 지원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비를 지원한 이래 4년간 48명에게 총 3억 원을 지원해왔다"며 “청각장애 학생들이 소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도내 초등학교 36곳에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1억 원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과 사회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도내 초등학교 36곳을 선정하고,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대형 산불 피해 지역 학교를 우선 배려해 선정됐으며, 학교당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교우 관계 형성 △심리·정서 안정 △학교생활 적응 등 3개 영역으로, 학교 실정에 맞는 자율적 프로그램으로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코로나19와 산불 피해 등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경기도 초등학급와 원격 화상 수업으로 교류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2025학년도 경북-경기도 원격 화상 수업 학급 온라인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경북과 경기도 학급 운영 교사 각 10명과 관계자 등 총 26명이 참석해 공동 수업 설계와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 수업은 웹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지역 간 거리를 넘어 학생들이 공동의 주제를 바탕으로 협력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전남교육청과의 원격 공동 수업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경기도와도 새롭게 협력한다. 임 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공동 수업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협력과 소통 역량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대비 회의 개최…12월 결과 발표 예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본청 연화관에서 본청 및 산하 기관 업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실시계획 전달 회의'를 열고, 평가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며, △공사관리 △계약관리 △학교운동부 운영 △현장학습 관리 △늘봄학교 운영 등 주요 부패취약 분야의 업무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도교육청을 포함해 직속기관 11곳, 교육지원청 12곳, 지정학교 260곳이 조사 대상이다. 최종 평가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성치우 감사관은 “청렴은 신뢰받는 교육행정의 초석"이라며 “부패 취약 분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실질적 개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릴레이 챌린지 참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5월 26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전국 유일하게 동서축 철도가 미비한 중부권에 철도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 4월 충남 서산시에서 시작해 서해안부터 동해안까지 총 13개 시군이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김학동 예천군수의 지명으로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박현국 봉화군수를 지목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충남)에서 울진(경북)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330km, 사업비 약 7조 원 규모의 국가 대형 프로젝트다. 구축 시 중부권 교통 인프라의 핵심축으로 기능하며, 산업·물류·관광의 연계성 강화는 물론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권한대행은 “13개 시군의 산업과 관광이 철도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지역 경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특별법 통과 등 사업 추진에 영주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티타임 소통 간담회' 개최…청렴한 조직문화 기반 마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3일, 군청 내 북카페 '북새통'에서 군수와 실무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티타임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원 서비스 개선과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함께 각 부서 7급 이하 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인허가, 보조금, 계약 등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박 군수는 직원들에게 청렴 수준에 대한 인식과 조직 내 문화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유도하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느낀 개선사항과 제안을 활발히 공유하며 의미 있는 소통을 이끌어냈다. 봉화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양한 부서 직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 군수는 “청렴한 조직문화는 신뢰받는 행정의 기본"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건강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청춘의 내일을 설계하다, 안동과 예천의 ‘진심 담은 청년 케어’

◇안동시, 여름밤 설렘 가득한 '2025 커플피크닉' 시즌2 개최 안동시가 청년들의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만남을 돕기 위한 '2025 커플예감! 커플피크닉' 시즌2 행사를 오는 6월 28일에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인연을 만들고 삶의 소중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만남의 장이다. 행사는 안동공예문화전시관과 월영교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1:1 매칭 토크 △그룹 회전 대화 △전통부채 만들기 △월영교 야간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여름밤 정취 속 산책과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방식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소개팅을 넘어선 의미 있는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1980년부터 1993년 사이 출생한 미혼 남녀로, 안동시 거주자 또는 관내 직장 재직자에 한해 모집하며, 총 30명(남녀 각 15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고, 재직증명서와 혼인관계증명서 등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최종 참가자는 6월 21일 개별 안내된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며, 지난 5월 개최된 '커플예감! 벚꽃엔딩' 행사에는 1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려 높은 호응과 매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봄 행사와 차별화된 여름밤 정서에 맞춰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참가 연령대를 30~40대까지 확대해 보다 진정성 있는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천군, 청년 마음건강 지키는 '고민상담소' 운영…정서적 방패 역할 예천군은 청년 정신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월 26일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에서 '청년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현장에서 열려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상담소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5개의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청년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정신건강증진 홍보관, 스트레스 해소관, 고민 상담관 등에서 이뤄진 활동과 함께, 마음건강 자가검진, 안부카드 작성, 가죽 필통 만들기 등 실질적이고 따뜻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은 특히 행사 중 수집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전문 상담과 연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까지 병행하며, 단기적 이벤트를 넘은 지속적 심리 방역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청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상에서 언제든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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