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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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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확대…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확대 공급하며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배양실은 자동고압멸균배양기, 미생물저장조 등 대규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췄다. 1일 청송군에 따르면 배양실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미생물을 연간 1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공급되는 유용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병해충 억제뿐 아니라 축산 악취 제거에도 활용되면서 다양한 농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과수 농가에서는 사과 품질 향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청송의 주력 농산물인 사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 체계를 유지하면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연말까지 유용미생물을 100톤 이상 생산·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한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공급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사용법과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활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미생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생물배양실 운영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친환경농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생물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청송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양고추, 서울서 50억 원 성과…K-매운맛 대표 브랜드 입증

영양고추, 판매·홍보·협업 모든 분야에서 성과 거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이번 축제에서 건고추와 고춧가루 등 주요 품목 판매로 현장·홈쇼핑 매출 4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10억 원 규모의 예약 주문까지 더해 총 50억 원에 달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거두며, 영양고추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TV 광고, 언론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약 350억 원의 홍보 효과를 산출했다. 단순 판매를 넘어 영양고추의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성과 중 하나는 오뚜기와의 협업이다. 양측은 영양고추를 원료로 한 '더 핫 열라면'을 공동 개발해 축제 현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시식행사까지 더해져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과 대기업 간 상생 모델을 보여줬다. 행사 첫날 KBS 「6시 내고향」 영양군 특집 생방송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도전! K-영양고추 챌린지'와 '영수증 이벤트'는 다양한 경품과 농특산물을 증정해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에는 고추와 고춧가루는 물론 사과, 장류, 막걸리, 양봉 제품 등 8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정찰제와 가격표시제를 적용해 투명성을 확보했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의성군·신안군과 협력해 김장용 마늘·소금을 함께 판매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음식디미방, 고추 테마동산, 생태관광 콘텐츠가 함께 소개됐다. 단순히 농산물 축제에 그치지 않고 영양군이 가진 생태·문화 자원을 함께 알리는 종합 홍보의 장으로 기능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모습으로 서울광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고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청년 교류·청소년 정책·군민 보상·스마트농업까지 ‘다채로운 성과’

◇ 안동시, 가을 정취 속 청춘 인연 이어줄 '커플예감! 시즌3'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청춘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3 참가자를 9월 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7일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일대에서 열리며, △일대일 매칭 토크 △로테이션 그룹 대화 △하회탈 만들기 체험과 가면무도회 △하회마을 랜덤데이트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기에 안동 대표 전통문화 행사인 선유줄불놀이 관람까지 연계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안동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1986~2000년생 미혼남녀 30명(남녀 각 15명)이며, 이메일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매회 높은 경쟁률과 40% 이상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도 있어 정책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자원과 계절의 매력을 더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도 정책제안대회 본선 '우수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가 8월 30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본선 무대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경북도 내 30개 청소년참여기구가 참여했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서 직접 정책을 발표했다. 영주시 청소년들은 「경북패스: 통학에서 꿈까지, 경북이 태웁니다」를 주제로, 농산어촌 청소년들의 통학 문제 해결과 교통 지원 확대, 이를 교육·문화 활동과 연계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발표는 △통학 부담 경감 △교통비 절감 △문화·진로체험 확대 △교육격차 해소 등 기대효과를 체계적으로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규빈 위원장(영광여고 3학년)은 “지역 청소년들의 고민이 본선 무대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경숙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권익 증진과 정책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군소음 피해 주민에 17억 6천만 원 보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예천비행장 소음대책지역 주민 4917명에게 총 17억 6천만 원의 군소음 피해 보상금을 8월 29일 지급 완료했다. 이번 보상은 「군소음보상법」에 근거해 올해 초 접수된 신청 건을 소음대책심의위원회가 심의해 확정한 것으로, 예천읍·호명읍·유천면·용궁면·개포면 일부 지역 주민이 대상이다. 보상금은 거주 기간, 전입 시기, 소음 영향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이옥기 환경관리과장은 “군소음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이번 보상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내년에 소급 신청이 가능하니 빠짐없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상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16명 중 동의자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추가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봉화군, 스마트 채소 육묘장 견학…스마트팜단지 모종 수급 대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29일 구미시 선산읍의 중부육묘장을 방문해 스마트 채소 육묘 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연말 봉성면 창평리에 준공되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에 식재될 토마토 모종 수급과 유망 품종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팀은 생육실·LED 활착실·접목실·파종실·발아실 등 최신 시설을 둘러보고, 양승광 대표로부터 동양계·서양계 토마토 품종 동향과 정식 관리 기술, 온실 환경·양분 관리 방법을 전수받았다. 중부육묘장은 2010년 개장해 1만5800㎡ 규모의 부지에 유리온실 2동과 비닐온실 1동을 갖추고 있으며, 토마토·참외·고추·상추 등 20여 종의 모종을 생산하는 도내 최대 규모 육묘장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필요한 모종 수급과 재배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토마토와 딸기 등 주요 작물의 원활한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의성군,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서 산불 대응 우수사례 발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8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올해 3월 자치단체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의성 대형 산불 대응 경험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특별시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산불 당시 의성군 보건소가 수행한 현장 대응 절차와 재난의료지원체계 운영 과정, 주민 대상 의료·심리 지원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서는 특히 응급병상 정보는 비교적 신속히 파악할 수 있었지만, 요양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 환자의 대피를 위한 병상 확보와 정보 공유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솔직히 전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평소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간 협약을 통해 재난 시 환자 수용이 가능하도록 자체적인 대응 계획을 갖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는 ○○요양병원이 환자 대피 과정에서 환자들의 마스크에 인적사항을 기재해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이 가능했던 점을 소개하며, 재난 대응의 세밀한 준비가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었다. 의성군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보건소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주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산불 발생 직후 현장응급의료소장의 지시에 따라 보건소 전 직원이 즉시 출동해 의료 지원과 주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례는 타 지자체에서도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재난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전국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각 지자체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의료 대응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 현장 규제혁신·관광 활성화·디지털 강화 ‘속도전’

◇경북도, 경주서 열린 기업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기업규제 개선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경주에 기반을 둔 28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과 규제 개선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간담회는 △경상북도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 방향 소개 △규제 개선 사례 발표 △기업의 고충·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주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 간소화, 재입국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 외국인 인력 관련 이슈가 주요하게 다뤄졌으며, 산업단지 내 재산권 행사와 부지 활용 문제 등 인허가 절차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지난 3월 경북도경제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현장지원단은 전담 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배치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기업 현장에서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걸 회장 역시 “중소기업이 중심인 경주 경제에서 규제는 곧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경북도, APEC 앞두고 '경주 숙박 페스타'…체류형 관광 소비 유도 경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주 숙박 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숙박 할인 쿠폰 발급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발급되는 할인 쿠폰은 10월 26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경주 내 숙박업 등록업체 어디서나 적용 가능하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쿠폰은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발급되며, 앱푸시 알림과 카카오톡 메시지, SNS 홍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된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음식·교통·쇼핑·문화체험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숙박 페스타가 관광객의 발길을 경주와 경북 전역으로 넓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디지털 전문성 공유하는 '지식나눔교사' 공모 경북도교육청은 교원의 디지털 전문성 확산과 지식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해 '2025년 디지털지식나눔교사(1기)'를 공모한다. 공모 신청은 9월 7일까지 '디지털지식마루' 홈페이지 내 지식나눔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디지털 리터러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에듀테크 등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경북교육청 소속 교원이다. 선정 교사는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지식마루'에서 실시간 쌍방향 원격 강좌를 기획·운영하게 된다. 강좌는 2~6차시로 구성되며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개설해 교사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강사에게는 직무연수 강사 자격이 부여되고, 수강 교사들은 직무연수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는 문화가 정착되면 교육공동체 전체의 디지털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올해 11월과 12월에 각각 2기와 3기 모집도 이어가 지식 공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업무경감 성과 확산…우수 과제 표창 경북도교육청은 같은 날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2025년 상반기 업무개선·경감과제 유공자 표창식'을 열었다. 이번 상반기에는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에서 총 162건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 11건, 우수 13건이 선정됐다. 최우수 과제에는 △공통 안내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맞춤형 계약서식 자동출력 프로그램 보급 △유·초등 수업지원강사 신청·예약시스템 구축 △업무 배송 서비스 등이 포함돼 교직원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과제의 이행실적 평가에서도 '학교자율시간 도움자료 제작 보급', '함께해요 감사운동 매일 감사송 보급', '경북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창단·운영' 등 3건이 우수사례로 뽑혀 함께 표창을 받았다. 교육청은 선정된 우수사례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홈페이지에 게시해 현장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9월호…'가(家)'의 의미 새롭게 조명 한국국학진흥원은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2025년 9월호를 발간하고, '작지만 큰 사회, 가(家)'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가(家)의 의미와 현대적 시사점을 조명했다. 권기석 동국대 HK교수는 「가족은 집단인가, 네트워크인가」에서 족보를 혈연과 혼인을 잇는 '인적 네트워크 지도'로 해석하며, 『안동권씨성화보』의 포괄적 기록 방식과 시대별 변화를 분석했다. 박춘우 명인안동소주 본부장은 「젊은 장인의 도전」을 통해 전통 발효기법과 현대 과학을 접목해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웹툰 「아내의 묘지명」, 연극 「홈 스위트 홈」, 「입후 대소동」, 「『매원일기』에 담긴 17세기 예안 사족가의 일상」 등 콘텐츠가 실려, 가족과 공동체, 역사적 생활상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APEC 준비부터 경제·문화·정주 기반 강화까지

◇김민석 총리, APEC 정상회의 문화·관광 준비 상황 직접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이자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29일 경주 현장을 다시 찾았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과 8월 세 차례에 걸친 현장 방문에 이은 네 번째 일정으로, 행사 준비가 본격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날 점검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양정웅 APEC 문화행사 예술감독 등 주요 인사가 총출동해, APEC 정상회의 문화·관광 및 홍보 분야를 꼼꼼히 살폈다. 갤러리 플레이스씨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구체적 운영 방안, 한국 전통문화를 활용한 홍보 전략, 공식 만찬 문화공연 기획안 등이 심층 논의됐다. 이어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대릉원, 월정교 등 문화유산 현장을 방문해 관광 프로그램과 현장 운영 계획을 세밀히 점검했다. 김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APEC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졌고, 주요국 정상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행사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모든 부처가 책임감을 가지고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공개된 APEC 공식 주제 영상을 9월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서울 광화문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상영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경주로 초청해 국제적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신라 문화 관련 기념 상품 판매관 운영, 한국 역사와 한글·한복·K팝 등을 소개하는 디지털 페이지 제작, QR코드를 활용한 홍보물 배포 계획도 공유됐다.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 백남준 작품전, 정동극장 신작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김 총리는 현장을 둘러보며 “APEC을 계기로 신라와 한국의 문화적 가치가 세계인에게 각인되고, 회의 이후에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4개 중 절반 가까이를 보유한 역사문화의 중심지"라며 “천년 고도의 위상에 첨단기술을 더한 품격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인에게 경주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추석 맞이 '경북세일페스타'… 알뜰한 온라인 대축제 열려 경북도는 추석을 맞아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해 '2025 경북세일페스타 추석 특별 기획전'을 9월 한 달간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쿠팡, 네이버, 11번가, G마켓, 롯데ON, 우체국쇼핑, 오아시마켓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 7곳이 참여하며, 500여 개의 도내 중소기업이 생활용품, 건강식품, 뷰티 제품, 명절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동안 최대 30% 할인쿠폰을 적용받을 수 있고, 제품당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할인쿠폰은 선착순으로 제공돼 서둘러야 한다. 이번 기획전은 네이버와 구글 검색창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입력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이 알뜰하고 풍성한 명절 쇼핑을 즐기고, 동시에 경북의 우수한 기업들이 더 많은 판로를 확보하길 기대한다"며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도, 고려인 정착 지원 대토론회 개최 경북도는 30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고려인 동포 정착을 주제로 한 첫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고려인 동포,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자로 나선 정지윤 명지대 교수와 김춘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고려인 삶의 질 향상 과제와 역사적 맥락 속에서의 정착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지정토론에서는 언어 교육, 자녀 교육 문제 해결, 주거 안정, 고용 보장, 지역주민과의 소통 확대 등 다양한 과제가 제안됐다. 경북에는 6401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는데, 그중 약 91%가 경주에 집중돼 있다. 이는 경주가 사실상 고려인 정착의 거점임을 보여준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고려인 동포는 단순한 외국인이 아닌 우리의 뿌리를 함께한 동포"라며 “정주 기반을 강화해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공공개방시설 사용료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경북도가 도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개방시설 사용료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이번 제도는 도민들이 공연장, 전시실, 세미나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획기적인 변화다. 그동안 공공개방시설은 예약 과정이나 현장 이용 시 현금 위주의 결제가 이뤄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특히, 젊은 세대와 외국인 방문객들은 카드 결제를 선호하지만 현장에서 즉시 결제가 어려워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번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예약부터 발권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공유누리' 플랫폼 예약 서비스와 연동돼 온라인에서 원하는 시설을 예약할 때 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발권 시스템'과 '카드 단말기'를 통해 티켓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따라서 도민은 공연이나 행사에 앞서 일일이 현금을 준비할 필요가 없고, 예매와 발권 과정이 더욱 간편해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카드결제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투명한 회계 관리와 운영 효율성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행정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공공시설 이용에 있어 결제 편리성을 높이는 것은 곧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혁신"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제3회 추경 예산안 심사…민생 회복·산불 복구·APEC 준비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2025년도 경상북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번 추경 심사는 단순한 예산 배분을 넘어,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집행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총 15조 9876억 원으로, 당초 예산 14조 2650억 원보다 1조 7226억 원(12.1%)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14조 3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7196억 원(13.6%)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 6195억 원으로 30억 원(0.2%) 확대됐다. 재원은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세외수입과 함께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번 추경 편성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신속 집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 △변동된 국비 보조사업 조정 등 네 가지를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올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지원과 내년 국제행사인 APEC 준비 예산은 도정의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간의 심사 과정에서 이번 추경이 실제로 도민 민생 안정과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집중적으로 따져볼 방침이다. 예산이 단순히 편성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지, 재정 운용이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추경 예산은 도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민생 회복, 산불 피해 복구, APEC 성공 개최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의 균형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재정 운용이 되도록 예산안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심사 결과에 따라 도정 현안 대응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 청과 법인 출범으로 유통 경쟁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을 계기로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9월 1일부터 신규 지정된 경북청과㈜가 청과부류 운영에 본격 참여하면서, 시장은 총 3개 법인이 경쟁 체제를 갖추게 된다.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북 북부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특히 사과 거래량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성수기에는 출하 물량이 집중되면서 경매장 혼잡과 거래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신규 법인의 참여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출하자와 중도매인,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얻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청과㈜는 현대화된 시설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투명한 경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출하자 중심의 유통 환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하자·중도매인·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추석을 앞두고 정상 운영을 서두르며, 사과 홍수 출하 시기를 분산시켜 가격 안정과 물량 조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매시장의 안정적 운영은 농민들의 소득 보장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한편, 신규 법인 개장식은 오는 10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도매시장이 농업인·소비자·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문화도시 견학 통해 기획 역량 대폭 확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과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기획학교' 1기 수강생들이 문화도시의 성공 사례를 직접 배우기 위해 현장 견학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충남 공주시와 경북 칠곡군을 방문해, 도시재생과 문화공동체가 어떻게 지역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몸소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에는 공주시 제민천 일대를 찾아가 낙후된 하천 공간이 어떻게 주민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는지를 살펴봤다. 제민천은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하천이 아닌 지역의 상징적 문화 거점으로 발전한 대표적 사례다. 이어 8월에는 칠곡군을 방문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울리는 문화공동체 활동을 견학했다. 칠곡은 전쟁과 아픔의 역사를 가진 도시지만, 이를 문화콘텐츠와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재해석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었다. 예천군 수강생들은 두 도시의 경험을 통해 “지역의 문화기획은 행정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생활 속 실천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직접 체감했다. 이는 앞으로 예천에서 주민 주도의 문화기획 활동을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군민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느낀 경험은 그 어떤 강의보다 값진 자산"이라며 “이번 견학을 계기로 예천에서도 일상 속에서 군민이 주도하는 문화기획이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오는 9월부터 문화기획학교 2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호명읍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집은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재단은 1기 수강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마련해, 예천이 '군민이 직접 만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토대를 다져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라이온스, 봉사와 나눔의 골프대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가 2025-2026년도 봉사기금 마련을 위한 '총재배 자선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대회는 29일 안동레이크GC에서 개최됐으며,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 확산을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회에는 제38대 조석현 총재를 비롯해 직전 총재 최광식, 지구 제1부총재 고재만, 제2부총재 여영각, 전총재 이용원·장성도·윤상훈·김재환 등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참가자는 총 71개 팀, 284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대회 진행을 돕기 위해 안동중앙, 안동송죽, 안동은행 라이온스클럽 회원 30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현장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대회 결과 남성클럽 단체우승은 영일만MJF클럽이 차지했으며, 여성클럽에서는 구미청솔클럽이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안동시청에 전달했다. 조석현 총재는 인사말에서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짊어지는 것이 진정한 공동체"라며 나눔의 정신을 다시금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라이온스 회원들의 정성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와 믿음을 심어주는 사회적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감사를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기금, 형평성 논란 확산

안동·청송 어민 간 배분 불균형 지적…수자원공사 “시공사 자율 결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안동 임하댐에서 추진 중인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이 '지역 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발전기금 배분 문제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발전기금이 안동지역 어민들에게만 지급되고 청송지역 어민들은 제외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협력해 추진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임하면과 임동면 일원 49만5천㎡ 수면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동시에, 발생 수익을 지역 상생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주민참여형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임하면·임동면 33개 마을 주민들을 대출 투자자로 참여시켜 20년간 안정적 이자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문제는 발전기금 배분 과정에서 불거졌다. 시공사인 탑솔라 컨소시엄이 2억5천5백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책정해 안동지역 어민회에만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같은 임하호에서 어업을 하는 청송지역 어민들은 배제됐고,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청송 어민들은 “같은 호수에서 동일한 어업을 하는데, 행정구역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청송 어민은 직접적인 항의 행동에 나섰다. 한 어민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사무소 앞에서 16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수익은 공유하면서 피해는 함께 떠안으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형평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서면 답변을 통해 “발전기금 지급은 시공사가 설치 구역 인근 안동지역 어민회와 협력 차원에서 결정한 것일 뿐, 공사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청송 어민회는 설치 구역에서 26km 이상 떨어져 있어 직접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일부 어민 개인에게 이뤄진 보상에 대해서는 “설치 구역 내 기득하천사용자에 해당돼 법령에 따른 개별 보상이 진행된 것"이라며 “설치 구역 외 어업인에게는 지급 근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수자원공사의 민원 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됐다. 와룡면 주민 A씨는 “댐 주변 피해 문제를 협의하려 했으나 직원들이 지나치게 고압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안동권지사장이 직접 면담을 진행했고, 본사와 시공사, 지자체 담당자 면담도 주선했다"며 “지사 직원들 또한 수시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사한 갈등은 다른 지역 수상태양광 사업에서도 반복돼 왔다. 전북 새만금호에서 추진된 수상태양광 사업 역시 발전 수익 배분 문제로 논란이 불거졌으며, 주민 간 이해 충돌을 완화하기 위해 별도의 주민협의체와 공동기금 관리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경남 합천댐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인근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있었지만, 사업자와 지자체가 참여한 공동위원회를 통해 보상·기금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갈등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이처럼 타 지역 사례는 초기 단계에서 공정한 배분 원칙을 확립하고, 이해당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갖추는 것이 갈등 완화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임하댐 사례 역시 단순히 시공사의 자율적 판단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적 장치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에너지 정책 전문가는 “발전기금은 단순한 편의성 보상이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과 공동체 상생을 위한 공적 성격이 강하다"며 “행정구역이 아닌 실질적인 피해 범위와 주민 참여도를 기준으로 합리적 배분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계 전문가도 “갈등을 방치할 경우 사업 전체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지자체, 수자원공사, 시공사, 어민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기금 분배 협의체를 공식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논란은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의 신뢰성과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주민 수용성이 핵심인데, 이해관계자 간 형평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과 지속가능성에도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지역 주민의 참여와 신뢰 없이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 임하댐 사례는 단순히 안동·청송 간의 지역 갈등을 넘어, 향후 전국에서 추진될 수상태양광과 같은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직면할 수 있는 과제를 보여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맘스커리어, 2년 연속 ‘대한민국ESG대상’ 국회부의장상 수상…안동시와 협력해 저출생 극복 앞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력보유 여성의 사회 복귀와 저출생 극복을 위해 활동해온 맘스커리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ESG대상'에서 국회부의장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상식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으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ESG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우수 기관을 가리는 이 자리에는 10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으며, 서류 심사와 현장 검증, 최종 평가를 거쳐 23개 단체·기업·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맘스커리어만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해주신 수많은 독자와 K클래스에 참여한 임산부·육아맘·아빠들, 그리고 파트너 기업, 나아가 ESG 가치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과 여성 커리어 회복·성장을 지원하고,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맘스커리어는 경북 안동시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저출생 극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안동시와 함께 셋째 자녀 이상 가정에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더블하트 출산선물 세트' 후원 협약을 체결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엄마기자단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경력 보유 여성이 지역사회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여성들이 단순히 육아에 머물지 않고, 기자단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험과 역량을 쌓아 재취업이나 창업 등 다양한 경로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맘스커리어는 안동시와의 협력 사업을 비롯해 지역사회 중심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ESG 경영 실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이선희 위원장 ‘지방자치대상’ 최우수상… 안동시의회는 낙동강 중금속 해결 토론회 개최

◇이선희 위원장,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최우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8월 29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에서 행정·의정 리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입법 활동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자리다. 이 위원장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대비해 '경상북도 공공기관 등의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기반 마련에 앞장서 왔다. 또한 공공기관 위탁·대행, 출연금 정산, 개발공사 운영 등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했으며, 주민참여형 정책 플랫폼을 제도화해 생활밀착형 의제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역 청년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행·재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혁신적 입법 활동도 주도했다. 아울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결산 심사의 구조적 개선을 이끌었고,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스토킹범죄 예방 조례, 교통복지 확대 조례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제행사 준비에도 적극 나섰다. 이선희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과 신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속가능한 지방자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시의회, 낙동강 상류 중금속 문제 해결 토론회 열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낙동강 상류(영풍석포제련소~안동댐) 중금속 퇴적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낙동강 상류와 안동댐의 중금속 오염 문제를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학계와 환경단체, 시민사회 대표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최만식 충남대 교수와 김영훈 국립경북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아 오염원의 유입 현황과 퇴적물 실태를 분석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환경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서는 카드뮴·수은 등 중금속이 낙동강과 안동댐에 퇴적된 심각성이 지적됐고,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수질 악화, 농업·어업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손광영 의원은 “안동댐은 1300만 낙동강 유역 주민의 생명줄"이라며, △정부 차원의 범부처 TF 구성과 특별법 제정, △오염원 관리·감독 강화와 손해배상, △장기적 정화·복원 로드맵 수립 등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기업·지자체·시민사회가 협력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이번 논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기억과 문화·복지·교육·아동 참여·에너지 복지·관광 활성화·상생협력으로 미래 비전 다지다

◇경북도, 국권 상실의 아픔을 기리며,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안동 독립운동기념관 왕산관에서 '제115주년 경술국치 추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도민 모두가 역사의 교훈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자리였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조선이 일본 제국주의에 국권을 강제로 빼앗긴 날이다.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민족 전체가 존엄을 짓밟힌 '국가적 치욕'으로 기록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추념식을 통해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집단적 의지를 확인했다. 행사에는 경북도와 안동시, 지방의회, 보훈단체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개식사, 약사보고, 추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묵념했고, 추념 공연에서는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 속에서도 민족정신은 꺾이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나라를 되찾았다"며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도민 모두가 나라사랑 정신을 더 두텁게 하고, 곧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경주에서 천년 신라의 향기로 세계 손님을 맞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며, 신라 천년의 향기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 대표단들에게 알렸다. 마지막 날에는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대릉원 등을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표단은 2개 조로 나뉘어 코스를 달리하며 이동했고,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월정교, 동궁과 월지, 첨성대도 버스 이동 중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었다. 경북도는 대표단이 불편함 없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과 식사를 세심히 배려했다. 특히 한국 전통 한정식이 제공되었으며, 특별한 식단이 필요한 인사들에게는 채식 메뉴를 준비해 호평을 받았다. 대표단은 불국사의 고즈넉한 풍경, 대릉원의 장엄한 기운,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 금속공예 유물을 감상하며 한국의 역사와 예술에 감탄을 표했다. 파브리시오 발렌시아 페루 문화부 장관은 “경주의 문화와 전통은 인류의 보편적 유산이라 부를 만하다.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필리핀 대표단 루디 알두나르는 “경주가 왜 역사적 명소로 알려져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미를 전했다. 경북·경주는 지난 2월 APEC 1차 고위관리회의(SOM1) 개최에 이어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국제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 APEC 준비지원단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라는 목표 아래 회의 운영부터 관광·숙박·교통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치매보듬마을 10년, 돌봄과 공동체의 힘을 전시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9월 1일부터 16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 '치매보듬마을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18회 치매극복의 날'과 함께 마련돼, 지난 10년간 지역사회가 쌓아온 치매 친화 마을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철학으로 시작됐다. 주민들의 참여와 배려, 지자체와 보건기관의 협력이 더해지며 2016년 6개 마을로 출발해 현재는 169개 마을로 확산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치매환자들이 직접 참여한 회화, 공예 작품이 공개되며,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체적 성과를 보여준다. 주요 사업으로는 △치매예방 교육 △치매 환자와 가족 지원 △환경 개선 △주민참여형 운영회 등이 진행되어 왔으며, 이번 전시에는 마스코트 '기억지킴이 하랑이'도 함께 선보인다. '하랑'은 하늘처럼 높이 솟아 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치매 친화 활동을 확산시키는 상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김호섭 복지건강국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안아야 할 과제"라며 “이번 전시가 치매 극복의 필요성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 도시가스 보급 확대, 경북의 숙원 해결책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8일 동부청사에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경북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71.6%로 전국 평균 85.6%보다 낮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낮은 인구밀도로 인해 배관 투자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미공급지역 지원사업을 확대해 경제성이 낮은 지역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1,732억 원이 투입돼 5만 2천 세대에 공급이 이루어졌다. 둘째, 투자보수 가산율을 상향해 추가 재원을 확보한다. 다만 요금 인상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셋째, 공급 원가를 절감하고 산업체·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해 인접 지역까지 공급을 확대한다. 이 자리에서 공급 지연, 요금 과다 청구, 공사 복구 불량 등 민원 문제도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민원 대응 체계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논의는 취약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보급 확대와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의 열쇠 찾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포항을 시작으로 도내 5개 시군에서 '2025년 교육협력 활성화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컨설팅은 교육재정 확보, 교육격차 해소,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도와 22개 시군으로부터 1405억 원의 교육경비를 유치해 학교 시설 개선과 교육과정 운영비 지원에 활용했다. 올해는 조례 개정, 현안 청취, 건의 사항 수렴 등을 통해 더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교육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또 다른 배움의 길...검정고시 합격자 949명 탄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9일 제2회 초·중·고 검정고시 합격자 949명을 발표했다. 총 1330명이 지원해 1150명이 응시했고, 합격률은 82.5%였다. 초졸 31명, 중졸 160명, 고졸 758명이 합격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연령대의 다양성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1940년대생으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도전해 성과를 거뒀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등 2013년생으로, 초·중·고 각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교육 기회의 평등성과 배움의 열망이 세대를 초월함을 보여준다. 합격증은 9월 12일까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교부되며, 성적 확인과 증명서 발급은 교육청 누리집과 나이스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 구미 늘품뜰 거점형 늘봄센터 새로운 돌봄 모델 제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구미 산동지역에 들어설 '구미늘품뜰 거점형 늘봄센터'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당선작은 와이원건축사사무소의 작품으로, 산동초 인근 숲과 지형을 살려 생태적·입체적 배치가 돋보였다. 늘봄센터는 유입 인구 증가로 돌봄 수요가 늘어난 지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시설로, 총 77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개관 예정이다. 학부모 신뢰를 높이고 공적 돌봄을 확산해 미래교육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돌봄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거점형 센터를 통해 모든 아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아동·청소년 목소리 정책으로 연결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강당에서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 대회를 열고,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를 시정과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해 '시정의 동반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7월 접수된 총 11개 팀 가운데 5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온라인 워크숍을 거쳐 정책을 구체화했다. 본선에서는 논리상·미래상·실현가능상 등 5개 부문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수상작 중에는 청소년 일상 속 예술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제안,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아이디어, AI를 활용한 지역 문화유산 활성화 방안 등 참신한 정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수상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주시는 그간 이 대회를 통해 미세먼지 신호등, CCTV 설치, 가로등 교체 등 실제 정책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의성군, 도시가스 보급률 제고 위한 새 출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9월 2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을 착공하며, 중리길과 후죽1길 일대 40가구에 새롭게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총 2억 300만 원 규모로, 약 550m의 공급관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의성군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43억 원 이상을 투입해 27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왔으며, 현재 공급률은 41% 수준이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아직 낮은 편이지만, 산간·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도시가스 보급은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LPG·등유 사용 대비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 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더 많은 가구가 도시가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울릉·독도 관광길 넓힌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27일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군민들의 울릉도·독도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송군민은 울릉크루즈가 운영하는 여객선을 최대 2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과 현지 서비스도 지원받는다. 양측은 향후 울릉도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가 여행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청송군은 울릉크루즈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직원 연수 과정에도 협력사를 활용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관광객 유입 확대는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봉화군, 중앙·공기업과 손잡고 상생소비 앞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8일 기획재정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상생소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지방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중앙정부·공기업·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첫 사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명절 선물과 기념품 구매 시 지역특산물 활용, 정부청사 내 직거래장터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적극 참여 등이다. 세 기관은 이를 통해 지역 특산품 소비를 촉진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중앙부처와 공기업, 지방이 하나로 연결된 이번 협약은 봉화군에 큰 힘이 된다"며 “비수도권 지자체 중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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