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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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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대안교육 안전망 강화…영양군 농협은 농업 가치 확산 나서

박용선 의원, 대안교육 지원 조례 개정으로 학생 안전 보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의 안전권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선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새롭게 시행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의 취지를 반영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안교육기관의 설립·운영자가 학생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보험이나 공제사업에 가입하는 등 안전관리 조치를 이행할 경우, 교육감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경북도에는 12개의 대안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정규 교육과정과는 다른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청은 그동안 현장체험학습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해왔으나, 이번 개정으로 법률상 부여된 안전관리 의무가 현장에서 보다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토대가 강화됐다. 박용선 의원은 “대안교육기관 학생들도 일반 학교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운영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학생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영양군에서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 공감을 넓히기 위한 실천운동이 새롭게 출발했다. 농협 영양군지부는 10일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알리미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농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캠페인이다. 장문석 영양군지부장은 “농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식량을 책임지는 근간"이라며,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영양군지부는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실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

◇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자율시간 초등 5‧6학년까지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학교자율시간을 오는 2026학년도부터 5‧6학년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일부 확보해, 국가교육과정에 없는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학교 자율로 개설할 수 있는 제도다. 3‧4학년은 연간 29차시 이상, 5‧6학년은 32차시 이상 운영해야 한다. 올해 경북 내 467개 초등학교 가운데 408개교가 참여해 약 87%의 도입률을 기록했으며, 독서·글쓰기 강화, 수학·디지털 기초, 마을·생태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운영됐다. 교육청은 내년 과목 신설 절차, 검‧인정 교과용 도서 선정 매뉴얼, '초등학교 자율시간 톺아보기' 자료 등을 배포하고, 전용 챗봇과 교원 연수, 컨설팅 지원단 운영으로 학교 현장의 설계와 운영을 돕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라며 “학생 중심의 자율적 배움이 자리 잡아 미래 핵심 역량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저학년 기초학력 부진 조기 진단 강화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24일까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1‧2학년은 전원, 3학년은 지난 3월 진단에서 선정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 검사에 참여한다. 검사 영역은 읽기·쓰기·셈하기이며, 학년별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기초학력의 성취 수준을 확인한다. 검사 도구는 교육청연구원이 개발한 자체 문항과 교육부의 '3R's 탄탄2'를 활용한다. 또한 '한글 또박또박', '찬찬한글', '똑똑! 수학탐험대' 등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도 학교별로 병행 가능하다. 진단 결과는 담임교사의 관찰 평가와 함께 학년 협의를 거쳐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이후 맞춤형 보충 지도에 반영된다. 경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1수업 2교사제, 오름학교, 책임교육학년제 등을 통해 학습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저학년부터 학습 결손을 조기에 보완하는 것이 학력 격차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검사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상주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로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경북교육청은 10일 상주교육지원청에서 상주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건축·설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돼, 설계 지침과 과업 지시서의 적정성, 사전 기획 단계 의견 반영 여부 등을 심의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를 단순 개축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는 약 190억 원, 연면적은 5143㎡ 규모로, 독서와 문화가 흐르는 감성학교, 스마트 디지털 특화 교육과정,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소통 공간 등을 포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의 안전과 성장을 보장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의 공공자산"이라며 “공공성과 기능성을 갖춘 모범적 건축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스포츠·환경·의정 활동으로 지역 활력 이끌어

◇경북도, 하계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 경북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 피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국과 해외 선수단이 찾는 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도내를 방문한 선수단이 숙박, 교통, 음식, 관광 등에서 지출한 금액만으로도 3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6월부터 8월까지 경북을 찾은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124개 팀, 2261여 명으로, 이들이 합숙과 훈련을 위해 머문 기간 동안 연인원 2만5천여 명이 지역 곳곳을 찾았다. 이는 단순히 스포츠 분야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여름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을 불러 모으며 전지훈련 최적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육상 선수단 530여 명이 예천을 찾았고, 중국·인도·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해외 양궁팀 7개도 예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예천군은 선수단을 위해 훈련장과 장비를 지원하고 의료·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단의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천시와 경주시는 우수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해외 전지훈련단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수영장과 스마트 에어돔을 보유한 김천시는 캐나다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을 맞이했으며, 경주시는 싱가포르 우슈 대표팀의 훈련을 지원했다. 또한 구미시는 중국 창사시 검도 선수단을, 안동시는 대만 타이중 롤러 선수단을 각각 유치해 세계적 전지훈련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전지훈련 유치가 단순한 체육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가장 효과적인 스포츠 마케팅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종목별 특화 체육시설 확충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상품 개발 △도비 지원 혜택 제공 등 다각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는 단순한 시설 제공을 넘어 의료 지원, 훈련 프로그램 제공, 체재비 지원 등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해 선수단이 경북을 찾을 이유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영유아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숲사랑 캠페인 경북은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금오산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2025년 경북 영유아 탄소중립 숲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산림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치원·어린이집 영유아와 학부모, 보육교사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탄생숲 캠페인 사례 공모 시상식 △성금 전달식 △유아숲사랑단 발대식 △탄소중립·숲교육 체험 부스 운영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숲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와 학부모·아이들이 함께 모은 881만 원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탁됐다. '팔팔하게 다시 일어나자'는 의미가 담긴 이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주지 내외부에 '한 평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쓰이며, 주민들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공동체 회복을 돕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 모인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더 많은 아이들이 숲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 산림교육 기반 확충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현안 논의 위한 전체 간담회 개최 안동시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안동시의회는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과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긴급하고 시급한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편성된다. 안동시의회는 예산이 연내에 반드시 집행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집행을 주문했다. 간담회에서는 예산안 외에도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준비 상황 △안동시립공연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 △제64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개최 계획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 '왔니껴안동장터' 운영 방안 △산불 피해지역 신축 매입 임대주택 건립 추진 △R2R 인쇄 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8일간 제260회 임시회를 열어 이번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안동시의 주요 사업 방향과 재정 운영 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전통주·예천 마케팅·군위 축제와 정책 현장속으로

◇안동, 전통주의 멋을 세계로...'2025 안동 전통주 박람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5 안동 전통주 박람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암종택, 학봉종택, 노송정을 비롯한 경북 11개 종가의 가양주와 안동소주, 옹천막걸리, 안동맥주 등 총 27개 기업이 참가한다. 개막일에는 관풍정 특설무대에서 뉴질랜드, 베트남 등 해외 주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주 수출 및 공동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특히 뉴질랜드의 주류 독점 유통업체인 핸콕스(Hancocks)가 현장을 찾아 안동 주류업체와 수출 협의를 이어간다. 지난해 베트남 수출 개시에 이어, 올해는 전통주의 세계시장 진출이 한층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국화·솔잎·참외 등 다양한 재료로 빚은 종가 술과 안동 접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 후 '달빛주담' PUB에서 핑거푸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역대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 수상작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민주당, 대구·경북 내년도 국비 확보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5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박규환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미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당은 신공항 건설, 산불피해 극복 등 5대 현안과 10개 우선순위 사업을 건의했으며, △포항국제여객터미널 건립(51억 원) △APEC 기념 역사유적공원 및 국제포럼(104억 원)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구축(40억 원) △AI 바이오소재 발굴 시스템(15억 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135억 원) △배터리 테스트베드(60억 원) 등 주요 예산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구간), 대구·경북 광역철도, 국립 경국대 의과대 설립, 낙동강 물관리 기술원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청래 대표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와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규환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수십 년간 경북이 낙후를 면치 못한 만큼, 이제는 공정과 번영의 가치로 지역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산불피해지 안전 관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안동 풍천면 산불피해지에서 진행 중인 위험목 제거사업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복구를 위해 실시됐으며, 작업자의 2인 이상 작업 준수, 안전거리 확보, 굵은 나무 절단 시 수구각베기 적용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임하수 산림청장은 “숙련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작업자가 지켜야 할 원칙이 안전수칙"이라며 “사고 없는 산림사업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예천 농업인, 온라인 마케팅 자신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5월부터 10일까지 농산물 가공협동조합원 15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마케팅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실습 위주로 꾸려졌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품 사진·영상 촬영, AI 숏폼 콘텐츠 제작, 릴스·숏클립 제작 등을 포함했다. 또한 '그립(Grip)'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실습으로 실시간 방송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실시간 소통의 재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고, 손석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온라인 시장에 적응하고 소득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군위 화본역에서 열리는 낭만 축제...'낭만플랫폼 화본축제'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낭만플랫폼 화본축제'가 열린다. 화본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무대가 되어 3일간 향수와 웃음이 넘치는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고향사랑 프로젝트'로, △어린이 마라톤 △신파극 공연 △마을 보물찾기 △전통놀이 △화본 퀴즈 골든벨 △플로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권비영 작가의 북토크, '다큐 3일' 특별 상영 등 인문학적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김진열 군수는 “화본마을 축제는 지역 정체성을 살린 진정한 마을축제로, 새로운 지역축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의회, 제3회 추경 예산안 심사 착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는 지난 9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위원장에는 박운표 의원, 간사에는 홍복순 의원이 선임됐으며, 심사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예산 4230억 원에서 359억 원이 증액된 총 4590억 원 규모다. 군위군은 생활 복지, 지역 현안 해결,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예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복지·안전·일자리 분야를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불필요한 사업은 줄이는 한편 지역 성장에 필요한 핵심 사업에는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박운표 위원장은 “추경 심사는 단순한 수치 검토가 아니라 군위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개선과 지역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1일 열리는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주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마무리…추경예산 조정·조례안 심사·스포츠 인프라 확대 목소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2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295회 임시회를 끝마쳤다. 이번 회기 동안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새로 선임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와 동의안을 처리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다뤘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김주영 의원(국민의힘, 바선거구·풍기읍·안정·봉현면)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9건, 동의안 1건 등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추경예산안은 집행부가 제출한 1조 2227억 원 가운데 3억 6168만 원을 삭감해 조정 의결했다. 의회는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위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조례안도 눈길을 끌었다. 김병창 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가흥1·2동)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영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손성호 의원(국민의힘, 라선거구·이산·평은·문수·장수면, 휴천1동)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 조례안' 등이 심사됐다. 김병기 의장은 “추경예산과 조례안 모두 시민 생활과 연결된 만큼 충분히 논의하고 꼼꼼히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의회가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손성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손 의원은 영주에 정규 골프장이 전무한 현실을 지적하며 “市 차원에서 투자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 관광·숙박·외식업 등 지역경제 전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통해 전국 규모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가능케 하고, 권역별 파크골프장 확충으로 고령층 건강 증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체육시설 설치가 아니라 시민 복지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잡는 전략"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아 '체육 도시 영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사회공헌 주거사업·APEC 성공기원, 군위군의회 현안 논의 등

◇경북도개발공사, 울릉군서 'The 행복한 GBDC 하우스' 10호점 준공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The 행복한 GBDC 하우스' 10호점을 8일 울릉군 서면에서 준공했다. 이번 준공식은 울릉군 종합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등 협력기관과 함께 진행됐으며, 울릉군을 대표해 남건 부군수와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2022년 상주 1호점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호를 완공했으며, 이번 울릉군에서는 3곳이 새롭게 보금자리로 재탄생했다. 10호점 수혜자는 고령 부부로, 바닷바람에 취약했던 노후주택이 지붕 보강 및 인테리어 개선을 거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도서지역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북 22개 시·군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NH농협은행 'APEC 성공개최 예금' 가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NH농협은행의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에 가입하며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응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번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K-EDU EXPO'를 준비 중이다. '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Learn Together, Lead Tomorrow)'를 주제로 교육 전시와 체험관을 마련해 한국 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행사"라며, “경북교육청도 K-EDU EXPO를 통해 국제 협력과 교육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교육청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사회 응원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시 군위군의회가 8일 제292회 임시회를 열고 4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비롯해 아동센터 운영 지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안전보안관 운영, 인재양성원 운영 등 조례안이 집중 심의된다. 또한 노인교육 지원, 아동보호구역 운영, 주차장 관련 일부개정조례안, 의정활동비 및 수당 지급 조례 등 의원 발의 안건도 상정됐다. 회의에 앞서 의원들은 충혼탑 이전 필요성, 파크골프장 운영, 보행 안전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군위군의회 의원 전원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를 다지며 국가적 행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규종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전문성과 균형을 갖춘 심의를 통해 군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APEC 2025 성공 개최 위해 위생복·숙소 서비스 혁신 준비 박차

◇'APEC 특별판 위생복' 개발…경북의 문화와 위생 세계에 알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맞춰 특별판 위생복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위생복은 단순한 작업복이 아니라, 경북의 문화와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기획됐다. 디자인은 '경북을 입고, 세계를 대접하다'라는 주제 아래 경북의 역사·문화·자연과 APEC 정상회의의 상징성을 조화롭게 반영했다. 특히 22개 시군의 개별 정체성을 핀 배지에 담아 음식점 종사자들이 착용할 때 지역성과 통합적 이미지를 동시에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개최지 경주는 금관과 첨성대를 모티브로 삼아 신라 천년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색상은 음식점 업주 대상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남색을 기본으로 정했으며, 조끼형과 생활한복형 두 가지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활동성과 통기성을 보완해 실용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위생복은 청결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정상회의 기간 경북 음식점에서 선보이는 위생복은 도민의 자부심과 한국 음식문화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시군과 협력해 보급을 확대하고, 행사 기간 공식 숙소와 주요 음식점에서 위생복을 착용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경북의 위생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세계 정상단 위한 '찾아가는 숙소 서비스 교육'…특급호텔 수준 구현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상회의를 찾는 세계 정상과 대표단을 위한 숙소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PEC 준비지원단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찾아가는 호텔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며, 경주 지역의 공식 숙소를 대상으로 국제회의 의전과 고객 응대 매뉴얼을 집중 교육했다. 교육 과정에는 APEC 정상회의 이해, 국제 의전 서비스, 일반 고객 응대 매뉴얼이 포함됐으며, 전문가들이 직접 암행 평가를 통해 숙소 운영 수준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는 숙소 측과 공유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수도권 특급호텔에 준하는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경북도는 정상급 숙소(PR Suite) 35실을 조성해 정상급 인사들의 숙소 부족 우려를 해소했으며, 현재 숙소 리모델링 공정률은 90%를 넘어섰다. 이달 안으로 한국적 멋과 현대적 편안함을 결합한 세계적 수준의 객실로 재단장될 예정이다. 또한 호텔별로 전문 컨시어지와 프론트, 식음 분야 인력을 배치하고, 로비에 APEC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외국인 응대에 빈틈이 없도록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이미 제1차 고위관리회의와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토대로 이번 정상회의를 역대 가장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역시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기회"라며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의 위생·서비스 혁신, APEC 성공 발판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세계적 기업인, 언론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하며, 하루 최대 7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숙박과 위생 서비스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계기로 지역 관광·외식 산업 전반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위생복과 숙소 서비스 혁신은 단순한 행사 준비를 넘어, 경북의 문화와 한국의 위생 표준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통과 문화, 지역 화합...경북 북부 가을의 향연

◇도산서원에서 되살아나는 과거시험의 숨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도산서원 경내에서 '제31회 도산별과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퇴계 이황 선생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고, 조선시대 영남 유일의 지방 대과(大科)였던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전통 있는 행사다. 대전은 크게 '도산별과 재현'과 '한시백일장'으로 나뉜다. 재현 행사에서는 고유제와 치제문 봉안, 임금이 내린 시제를 게시하는 어제(御題) 의식, 취타대 연주 등이 잇따라 진행되며, 당시 과거시험의 장엄한 절차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급제자들이 관복을 입고 취타대를 앞세운 채 행진하는 장면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과거제도의 웅장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한시백일장에는 사전에 신청한 전국 한시 동호인 18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퇴계 선생의 대표 저술인 『성학십도』 가운데 제8도인 「讀退溪先生心學圖說有感」을 시제로 받아, 추첨을 통해 정해진 압운에 맞춰 작품을 지어야 한다. 그 결과물은 심사를 거쳐 장원과 급제를 가리며, 입상자들은 전통 복식으로 치러지는 시상식에서 특별한 영예를 얻게 된다. 행사장에는 역대 장원자의 작품 전시와 무료 전통차 시음, 디지털 참여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다. '도산네컷' 사진 촬영, 5행시 짓기, 퍼즐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통문화와 현대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대전이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민이 함께하는 체육 한마당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2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높아진 시민들의 건강과 화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준비됐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꾸며졌다. 개회식에서는 읍·면·동, 학교, 직장·단체 선수단이 질서정연하게 입장하고 성화가 점화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에는 19개 읍·면·동과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모인 2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경기 종목은 전통적인 씨름과 줄다리기부터 게이트볼, 풋살, 테니스, 바둑, 장기 등 생활체육 종목까지 총 17개로 다양하다. 특히 줄넘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중량 들고 달리기 등 이색 경기들은 가족 단위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대회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운동장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인근 서천둔치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용문면–영월 영월읍, 상호 고향사랑기부로 상생 다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용문면은 지난 5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열린 제37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협의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영월읍 역시 같은 금액을 용문면에 기부해 양 지역이 상호 발전과 상생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선 십승지는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 언급된, 전쟁·흉년·역병 등 삼재가 없는 청정한 지역 열 곳을 말한다. 이 가운데 용문면과 영월읍은 각각 경북과 강원의 대표 지역으로 포함돼 있으며, 이번 교류는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다. 최선희 용문면장은 “상호 기부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교류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해 지역 발전과 공동체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의성군, 뮤지컬 개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을 무료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조선 숙종 때 수토사 장한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역사적 사실과 예술적 상상력이 어우러진다. 무대는 남대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3D 비디오 프로젝션과 특수효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장한상 역은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맡았고,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박형규가 맡아 무대를 이끈다. 지역 예술단체와 청소년, 아역배우 등 100여 명도 함께 참여해 풍성한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이번 무대는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역사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공유하는 장"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장한상의 업적을 재조명해 의성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군민이 자랑할 만한 대표 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 청량산박물관, 박물관대학 개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3일 '2025년 박물관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박물관대학은 매년 지역 주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올해는 봉화의 역사·고고·민속을 주제로 한 8회 과정이 준비됐다. 교육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봉화읍 청소년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강의와 현장 답사가 병행된다. 개강식에는 신청을 마친 50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첫 강좌에서는 충남대학교 황재훈 교수가 '과거 시간 측정법-고고학 편년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자들과 함께 배우며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강좌에서는 봉화의 고대 유적, 민속 전승,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며, 현장 답사에서는 군민들이 직접 유적지를 방문해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학습을 하게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 상담부터 영유아 축제까지…

◇ 전국 최초, 대입 상담 전용 시스템 '경북진학온(ON)' 구축 경북도교육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고등학생들의 진학 상담을 한층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진학온(ON)」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와 직접 연계돼 별도의 자료 업로드나 복잡한 성적 계산 없이도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를 분석해준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교과 성적을 자동 환산하고, 긴 문장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비교과 활동 내용을 표, 그래프,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향후에는 면접 기출문제와 생활기록부를 연계해 학생 맞춤형 모의 면접 문항까지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진학온 시스템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진학 설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경북 학생들 메달 32개 쾌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금 6개, 은 8개, 동 16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회계실무와 동아리콘테스트 부문에서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문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에서 117명의 학생이 참가해 상업·회계 분야의 기량을 전국 무대에서 뽐냈다. 일부 학생들은 대회 외적으로 실시간 방송에 출연해 경북 농업 계열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농산물 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도 선보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 경험이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고령 합격자가 전한 도전의 가치,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 경북교육청은 9일,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시험에는 1330명이 지원해 949명이 합격했으며, 평균 합격률은 82.52%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0세 김○○ 씨와 중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2세 김○○ 씨였다.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은 도전으로 합격의 기쁨을 안으며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매진한 어르신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응시자들이 차별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공무원 사칭 피해 주의 당부 최근 경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명의를 도용해 소상공인을 상대로 물품을 주문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업체는 '○○과 A주무관' 명의로 전화를 받고 본청에 확인 전화를 걸었으며, 교육청은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은 도내 모든 기관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홈페이지와 알림창을 통해 학생·학부모·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공식 문서와 기관 전화번호를 통한 절차 외에는 물품 주문이나 입금 요구가 없음을 강조하며 각별한 경계를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칭은 교육청과 무관한 불법 행위"라며 “경찰과 협력해 추가 피해를 막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손잡고 영유아대축제 개최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2025 경상북도 영유아대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 일원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징적 행사로, 영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축제 기간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체험 부스, 빅벌룬쇼,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평일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단체가,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 정책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교육·체육·청년 분야 조례와 연구 성과 잇따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대일 도의원(안동,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수업나눔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8일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교사들이 수업 사례를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학습공동체를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교과교육연구회, 수업지원단, 수업나눔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교원 간 협력과 혁신 문화를 조성해왔다. 이번 조례에는 △교육감 책무 △교원학습공동체 지원 △우수사례 확산 △연수·컨설팅 지원 △예산 근거 마련 등이 포함돼,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존중되는 수업 환경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김대일 의원은 “교육의 근간은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이라며 “이번 조례가 교실 혁신을 촉진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홍구 도의원(상주2, 국민의힘)이 발의한 '경상북도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조례안'도 같은 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내 258명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은 그동안 근속연수와 무관하게 동일 임금을 받는 등 처우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는데, 이번 조례가 개선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조례에는 △보수체계와 근무환경 개선 △복리후생 지원 △전문성 강화 △도·시군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특히 호봉제 도입과 임금 현실화 논의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활동 여건이 기대된다. 김홍구 의원은 “생활체육의 뿌리는 지도자들의 사명감"이라며 “이번 조례가 체육 활성화와 지도자 처우 개선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회 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회의실에서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고립·은둔 청년 비율이 최근 2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현실을 반영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실태 분석 △법규 검토 △사례 연구 △전문가 그룹 인터뷰(FGI)와 AHP 분석을 통한 정책 효율성 제고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회는 이동업 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김진엽, 손희권, 서석영, 연규식 의원 등 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해 조례 제정 및 정책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업 의원은 “정서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가족에게 자립과 회복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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