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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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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설 연휴 24시간 응급의료센터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정상 운영했다. 31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27일부터 30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62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급진료를 받은 소아 환자는 112명이었다. 중증 및 중등증 환자로 분류된 환자는 377명(60.7%)으로, 지난 추석 752명 중 310명(41.2%) 대비 19.5% 증가했다. 이 중 입원율은 166명(44%)으로, 지난 추석 140명(37.7%)보다 6.3% 상승했다. 또한, 119를 통한 이송 환자는 124명(20%)으로, 추석 대비 5.7% 증가했다. 연휴 기간 동안 강릉119상황실 요청으로 응급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내원해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응급 배액술을 시행했으며, 총 5건의 중재적 시술이 진행됐다. 또한, 문경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닥터헬기를 통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이송돼 치료 후 입원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설 연휴 동안 권역 내 최종 치료 거점병원으로서 응급진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연휴 동안 닥터헬기 운항을 포함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9명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문의 16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을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이 24시간 당직 근무를 수행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의성군, 예천군, 봉화군 등

◇ 의성군, 자활근로사업단 '마카다푸짐찬' 개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영양 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단 '마카다푸짐찬'을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북의성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12월 의성군 통합돌봄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2일부터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대상자 100명에게 주 2회 정기적인 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자격증 취득 및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의성지역자활센터에서는 총 7개의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50여 명의 참여자가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단 신설로 일자리 창출과 돌봄 지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예천군,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5억 원 투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총 10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개량 사업을 통해 고품질 예천한우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량 한우 암소 장려금 지원 △한우 암소 사료 첨가제 지원 △한우 수정란 구입 및 이식 지원 등 9개 사업에 6억14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한우농가 사료 자동급이기 지원 △재해예방 냉방시설(에어컨) 지원 △축사 전기 안전시설 지원 등 7개 사업에 3억1100만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의 사육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환경개선장비 지원, 다자녀 축산농가 헬퍼(도우미) 지원 등 3개 사업에 1억9600만원을 배정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 자가사료 급이장비 지원 등 8개 사업에 10억2800만원을 투입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자주식 옥수수 베일러를 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예천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6억100만원을 투입해 생산, 유통, 홍보 체계를 정비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퇴비사 및 퇴비살포기 지원사업, 축산악취 개선사업 등 10개 사업에 34억4300만원을 투입해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하고 악취를 줄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예방 및 방역 강화를 위해 23억원을 투입해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시설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소규모 축산농장 소독 지원 △소 브루셀라병 검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장에 대해서는 지도점검과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축산농가를 위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축산 기반시설을 강화하겠다"며 “예천 축산물의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경상북도 주관 '2024년 시·군 축산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축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 봉화군, 2025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 심의·의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도 봉화군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민간위원 9명, 당연직위원 8명이 참석했으며,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을 위한 기본 방향과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번 시행계획안은 5년 단위 기본계획(2022~2026년)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매년 수립된다. 주요 내용은 △생활인구 확보 △인구 유출 방지 △정주 여건 조성 △청년 인재 유치 등이다. 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2026년 신규 인구정책 사업 발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활기찬 봉화군을 만들겠다"며 “군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지역 맞춤형 특성화고·수학문화관·급식 청렴 정책 적극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의 개교 준비를 본격화하며, 2025년 신규 지정 정책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3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청-지자체-기업-학교 간 협약을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로, 지난해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포항시, 경상북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등 52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이차전지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현재 경북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교원 배치 확대, 예산 지원, 홍보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청년 정주 지원과 연계한 정책을 마련했다. 기업들은 현장실습, 채용 연계, 기자재 지원,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은 고숙련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7개 학급(140명 정원)에 227명이 지원(경쟁률 1.62:1)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상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 3월 개관 준비 박차 경북교육청이 오는 3월 개관을 앞둔 '경상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의 마무리 공사와 전시체험 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학문화관은 교육감의 4대 미래 교육 정책 중 하나로,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수학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수학동아리, 연구 활동 공간 및 쉼터 등이 들어서며 △2층 영유아 대상 수학 놀이공간, 수학도서관 △3층 미래 기술과 연결된 수학 체험 공간, 예술 속 수학 탐색 △4층 실생활 수학 체험 및 수학 역사 전시 등의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AI 디지털 교과서, 수학 공학 도구 활용 수업, 교사 학습 공동체 운영, 수학 진로 캠프 및 지역 연계 축제 등을 통해 수학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분야 청렴도 향상 대책 수립 경북교육청은 학교급식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학교급식 청렴도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급식 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청렴 서한문 발송 △청렴 직무연수 실시 △식재료 납품업체와의 소통 강화 △계약 상담창구 운영 등이다. 특히, 교육지원청과 납품업체 간 정기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급식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맞춤형 직업교육, 체험형 수학 교육, 투명한 학교급식 운영을 통해 미래 교육 기반을 강화하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jjw5802@ekn.kr

2025년 경북 표준지·표준주택 공시지가 결정·공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월 1일 기준 7만9251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지난 24일 결정·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85필지 증가한 수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며, 올해 경북의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1.36% 상승해 전년(0.63%)보다 0.73%P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승률(2.92%)보다는 1.56%P 낮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 지역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울릉군 3.56% △의성군 2.51% △영주시 1.75% △울진군 1.54% 순이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에 따라 인위적인 조정 없이 시세 변동만을 반영한 결과다. 경북 최고·최저가 표준지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가 ㎡당 1319만원(전년 대비 2.49% 상승)이며, 최저가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398번지(임야)로 ㎡당 216원이다. 독도 표준지 공시지가는 △독도리 27번지(접안시설) ㎡당 188만8000원(2.89% 상승) △독도리 30-2번지(주거시설) 113만2000원(3% 상승) △독도리 20번지(자연림) 6820원(2.25% 상승)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2월 24일까지 열람 가능하며, 해당 시·군·구청 민원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주원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표준지 공시지가는 조세 및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의 표준주택 가격도 함께 결정·공시됐는데, 전국 표준주택 25만호 중 경북 2만8748호가 포함됐다. 경북 평균 표준주택 변동률은 1.02% 상승(전국 평균 1.96%보다 0.94%P 낮음)으로 전국 상승 순위 12위이며, 도내 상승률 상위 지역 △울릉군 3.2% △의성군 2.03% △영주시 1.4% 상승했다. 국토부는 2020년 수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53.6%)을 유지해 변동분만 반영한 것이 변동 폭이 작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표준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제출 및 시·군 민원실에서 직접 신청 가능하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표준주택 가격은 재산세 과세표준과도 직결되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의신청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상북도, 2025년 APEC SOM1 자원봉사자 202명 최종 선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1)를 지원할 자원봉사자 20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APEC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고위관리회의에서 활동하며, △입출국 지원 △수송 △숙소 △관광 △회의장 운영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세계 각국 대표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3주간 진행된 모집에서 전국에서 총 972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명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자원봉사자의 구성은 △남성 64명(31%), 여성 138명(69%) △내국인 179명(88%), 외국인 23명(12%) △학생 125명(62%), 일반인 77명(38%) △경주시민 61명(30%), 타 지역 거주자 141명(70%)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49명(73.7%)으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 시니어 자원봉사자도 19명(10%) 포함돼 세대를 아우르는 인력 구성을 보였다. 특히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23명이 포함돼 원활한 국제 교류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2월 20일 기본 소양 교육과 현장 실습을 마친 후,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전국에서 많은 인재들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SOM1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임종득 의원, ‘2024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수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시·영양군·봉화군)이 법률소비자연맹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24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시민단체와 전국 65개 대학의 청년대학생들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16개 상임위의 국정감사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정밀한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임 의원은 38년간의 군 생활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약했다. 특히 6·25전쟁 이후 70여 년간 유지된 '경계작전 개념'을 새롭게 변경해 실질적인 교육 훈련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국방운영비를 병사들과 초급 간부의 복지 향상에 활용할 것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GOP·해안선 중심의 '선(線) 개념'에서 후방 차단 중심의 '벨트 개념'으로 변경 △AI·드론을 활용한 과학화 경계작전 체계 도입 △축선별 경계전담 여단 편성·운영 △상비사단의 종심 배치 및 대침투작전 대비 훈련 강화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역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된 내용으로, 군 장성 출신인 임 의원의 군에 대한 깊은 애정과 높은 전문성이 반영된 질의로 평가받았다. 임종득 의원은 “22대 국회의원으로서 첫 국정감사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한 결과,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입법·정책 과제 발굴과 실질적 해결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일본 도민회 신년회 참석...APEC 유치 홍보 및 도민회원 격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도민회원들을 격려하고, 해외 자문위원 및 신주쿠 상인연합회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주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경상북도의 성공 혁신 정책을 알렸다. 도쿄도민회(24일)와 오사카도민회(25일) 신년회 축사에서 김 부지사는 “고국과 고향이 어려울 때마다 도민회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이 도민회원들에게 행운과 소망을 가져오길 기원하며, 올해 경북 방문의 해와 경주에서의 APEC 정상회의에 많은 일본 관광객과 도민회원들이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일본 도민회의 저출생 극복 기여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 한국인연합회 김연식 회장을 시작으로 도쿄도민회 부인부와 치바도민회가 약 9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과 같은 사례는 일본 도민회원들의 사회적 관심을 잘 보여준다. 김 부지사는 신오쿠보 거리의 K-FOOD 매장을 방문해 경북 제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반응과 판로 상황을 점검했다. 월드 옥타(W-OKTA) 도쿄지회와 함께한 자리에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인적·물적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재일본 한인들의 경제활동 확대와 권익 신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국내 경제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일본에서 성공한 기업들의 경북 투자를 요청했다. 일본 도민회의 연합체는 경북에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수해 및 산불재해 발생 시 의연금을 기탁하는 등 경북을 지원하며 해외 네트워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신년회 일정은 경북과 일본 간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jjw5802@ekn.kr

기후위기로 고사하는 금강소나무, 생물다양성 위기의 경고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후위기의 영향이 대한민국 산림 생태계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비롯한 주요 금강소나무 서식지에서 집단 고사 현상이 급격히 확산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27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새해초 울진을 대표하던 상징적인 금강소나무인 대왕소나무가 사실상 고사상태인것으로 드러났다. 솔잎이 붉게 변하며 차례로 탈락하는 등 뚜렷한 고사 징후는 2024년 여름부터 나타났으며, 최근까지 주변 금강소나무 7그루도 모두 고사한 상태다. 이는 2024년 기록된 폭염과 강설 부족으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전역에서 이러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특히 해발 500~700m 사이에서 고사 현상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금강소나무 대경목들이 높은 고도에 밀집해 있는 생태적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금강소나무 고사의 양상은 단순한 지역적 문제가 아니다. 지난 몇 년간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생태경관보전지역과 국립공원에서 집단 고사가 잇따르고 있다. 설악산, 태백산, 한라산 등지에서 구상나무와 금강소나무의 고사는 고산 지역 생태계가 기후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2023년 국립공원공단 연구는 설악산의 소나무 약 47.8%, 태백산 약 38.5%가 고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하며 긴급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위기 적응 정책 마련을 위해 금강소나무 고사 현상에 대한 정확한 기록과 데이터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사 지역 정보화: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집단 고사 지역과 개체별 상황을 지도화하여 정밀 데이터를 축적해야 하며 △연구와 관찰: 고사 양상의 특성과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매년 고사 패턴을 기록하여 장기적인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보호 정책 강화: 금강소나무 서식지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과 기후위기 적응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며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금강소나무의 유전자를 확보하는 작업도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기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건강한 개체들의 열매를 채집해 국립종자원 등에서 저장하는 작업을 통해 종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울진, 삼척, 봉화 등지에서 생육 가능한 지역을 추가로 탐색하고, 인위적 복원 프로젝트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강소나무 고사는 기후위기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대한민국 산림의 상징이자 문화적 가치가 높은 금강소나무 보전을 위해 기후적응 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국립공원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 변화는 산림정책의 핵심 과제가 됐다. 금강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유산을 보호하는 일이자,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첫걸음이다. jjw5802@ekn.kr

2025 지방정치 대전환 정책토론회, 안동에서 성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지난 2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5 지방정치 대전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지방정치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토론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정치학회, 한국지방의회학회,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와 공동으로 주최됐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이기우 인하대 명예교수와 배귀희 숭실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기우 교수는 '유권자단체와 지방선거의 과제'를 주제로, 양당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민사회 유권자단체의 참여 방안을 강조했다. 이어 배귀희 교수는 '기관구성 다양성 논의에 대한 소고'를 통해 미국 지방정부의 구조 다양화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에 적합한 제도적 선택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소영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이재갑·손광영 안동시의회 의원, 이태헌 경남대 교수, 장우영 한국지방의회학회 회장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재갑 의원은 “기관 구성 다양성을 인정하며,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참여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손광영 의원은 “지역 특수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지방정치의 체질 개선과 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방정치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jjw5802@ekn.kr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한 영남지역 최대 겨울축제,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26일 9일간 일정을 마무리 하고 폐막됐다. 위원화는 27일 축제기간동안 역대 최다인 약 29만 7천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올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축제장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안동 암산의 겨울 자연 경관을 만끽할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암산 안전체험 유원지와 얼음구역을 축제 공간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넓어진 장소에서 방문객들이 얼음썰매와 스케이팅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유료체험권 구매 시 안동사랑상품권 5천원권을 페이백하는 방식을 도입해 축제장뿐만 아니라 원도심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먹거리 상가 선정에서는 음식평가단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사전에 평가했으며,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TF팀을 운영해 만족도를 높였다. 처음으로 도입된 내외부 셔틀버스 운행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축제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주차 관리는 전문 경호 인력이 담당해 방문객의 편의를 강화했다. 또한, 축제에서는 환경친화적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며 친환경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된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통해 신명 나는 안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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