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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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첫 아마존 노조설립 무산...반대 1700표 찬성 700표

미국내 첫 아마존 노조설립 무산...반대 1700표 찬성 700표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미국 직원들이 추진한 노동조합 결성 시도가 무산됐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州) 베서머의 아마존 창고 직원들이 실시한 노조 결성 찬반 투표 결과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쪽이든 과반을 넘기는 쪽이 이기는데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표가 과반인 1798표 나왔고, 찬성은 738표에 그쳤다. 이번 투표는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 가입 여부를 묻는 것이었다. 거의 6000명에게 투표 자격이 주어진 가운데 총 투표 수는 3215표였다. 약 500표는 사측이나 노동자 측이 이의를 제기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WP는 이번 투표 결과가 베서머 창고가 미국의 첫 노조 사업장이 되는 것을 저지하려 대대적인 전투를 벌여온 아마존에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노조 결성 추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안전 예방조치에 대한 불만, 전반적인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 아마존의 베서머 창고에서 노조 조직화가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첫 아마존 노조가 될 예정이었다. 세계 최고의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아마존을 창업한 뒤 25년 이상 미국 내에서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노조가 설립됐다면 아마존의 미국 내 다른 사업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돼왔다. 유럽의 일부 아마존 직원들은 노조를 만들었지만 베서머 창고 노조는 지금까지 미국의 아마존 사업장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노조 조직화 시도였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투표는 미국에서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과 연예인까지 나서서 노조 결성 활동을 지지했다. 미국에서 노조를 막아온 아마존은 이번에도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였다. 화장실 문마다 전단을 붙이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한편 직원들을 의무적으로 반(反)노조 회의에 참석하도록 했다. 사측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노조에 반대했다는 한 직원은 "아마존은 완벽하지 않고 결함이 있다"며 "다만 우리는 노조 없이도 그것(결함을 고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느낀다. 왜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해 노조에 돈을 내느냐"고 말했다. CNN은 "아마존과 그 직원들에게 이번 투표의 판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컸다"고 지적했다. 베서머에서 노조가 결성되면 미국 전역의 아마존 직원들이 비슷한 시도에 나서는 방아쇠가 될 수 있고, 이 경우 아마존은 95만여명에 달하는 미국 직원들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노조 조직화는 처음부터 힘겨운 전투였다고 CNN은 평가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고용주를 상대로 한 도전인 데다 다른 지역보다 노조 조직률이 더 낮은 남부였기 때문이다. RWDSU와 노조 결성을 추진한 쪽은 이번 투표 과정에서 사측이 거짓말과 속임수, 불법적 활동을 벌였다며 이를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추진파는 또 아마존의 잘못된 사업 및 노동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는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또, 노동계는 의무적 회의 참석 및 문자 메시지 등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한 아마존의 행위에 대해 의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아마존의 노조 설립 시도 실패가 노조 설립을 용이하게 하는 방향으로 노동법 개정이 이뤄지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보였다. 북미서비스노조(SEIU)의 메리 케이 헨리 위원장은 개정안이 나오기 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이 맥도널드와 아마존 등 대기업에 노동자,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mix@ekn.krclip20210410155536

세계은행, 내달까지 개도국 40곳에 백신 자금 20억 달러 지원

세계은행, 내달까지 개도국 40곳에 백신 자금 20억 달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세계은행(WB)이 다음 달까지 약 40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20억 달러(약 2조24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악설 판트로첸뷔르흐 세계은행 사업관리국장은 9일(현지시간) 세계은행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금은 세계은행이 지난해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개발·생산·분배를 위해 지원하기로 한 120억 달러(약 13조4520억원)의 일부"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춘계회의 연설에서 "올해 중순까지 백신과 관련 지원하는 국가와 금액은 각각 50개국, 4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 백신접종 속도가 현 추세를 유지하면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백신 보급률이 높은 국가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현재 가진 백신으로 새 변이를 멈출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백신 보급률이 100%여도 (새 변이들이) 수개월 내 침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지식재산권 문제가 백신 생산을 지연하는 골칫거리라고 지적하며, 대유행이란 비상사태에 맞춤한 조처와 백신 생산과 공유를 위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재권을 면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국제사회에서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99세 별세한

99세 별세한 '英 여왕 남편' 필립공...전 세계 애도물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99)이 9일(현지시간) 별세한 소식에 세계 각국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AFP통신은 호주, 인도, 몰타 등 과거 영국이 식민지로 삼았던 국가들이 주축을 이룬 영연방 회원국과 한때 한 지붕을 공유한 유럽연합(EU) 등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잇달았다고 전했다.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우리가 다시는 볼 수 없을 세대를 구현"한 필립공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영연방 가족은 필립공을 잃은 슬픔과 그의 삶에 감사를 함께한다"고 말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뛰어난 군 복무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선봉에 섰던 필립공의 영혼이 "평화롭게 잠들길 바란다"고 밝혔다.로버트 아벨라 몰타 총리는 해군으로 복무했던 몰타를 고향으로 여기며 자주 찾았던 필립공의 별세를 안타까워하며 "우리 국민은 항상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EU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매우 슬픈 날"이라며 "여왕 폐하와 왕실, 영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필립공은 의무감, 젊음·환경에 대한 헌신으로 정의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며 애도를 표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을 향한 그의 우정과 성실함, 책임감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조의를 표했다고 울리케 뎀머 총리실 대변인대행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우리가 그와 함께 나누었던 순간들과 영국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유산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은 필립공을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훌륭한 친구였다"고 기억하며 "조국을 향한 그의 봉사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조전을 보내 남편 필립공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영국 현대사의 많은 중요한 사건들이 필립공의 이름과 연관돼 있다"면서 "그는 진실로 영국인들의 존경뿐 아니라 국제적 권위를 누렸었다"고 추모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트위터에 영어로 글을 올려 "필립공 서거와 관련 나는 터키와 터키 국민을 대표해 가장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왕가와 영국민들의 슬픔을 공유한다"고 밝혔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도 필립공을 추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복무부터, 여왕과 함께한 73년, 그리고 대중의 눈에 비친 전 생애까지 필립공은 영국, 영연방 그리고 그의 가족을 위해 기꺼이 헌신했다"고 말했다.이어 수십 년간 헌신적으로 공직에 봉사하며 미친 영향은 그가 고양한 가치 있는 대의, 그가 옹호한 환경적 노력, 그가 지원한 군 구성원들, 그가 영감을 준 젊은이들 등에서 분명히 드러난다고 부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국과 우리의 문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에게 대체 불가능한 손실"이라며 "필립공은 영국의 품위와 우아함을 정의했다. 그는 영국의 조용한 내성, 엄중한 강인함, 굽히지 않는 청렴함을 의인화했다"고 필립공을 기억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여왕의 곁에서 관례에 따라 두 걸음 뒤에 섰던 필립공은 힘센 여인에게 힘이 되는 남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세계에 보여줬다"고 트위터에 썼다.이어 "그러나 그는 스포트라이트도 요구하지 않은 채 분위기를 이끄는 방법을 찾아냈다"며 "진정한 동반자 관계는 대의를 위해 봉사하는 데 있어 야망과 사심 없음이 함께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타인을 향한 의무감에 동기를 부여받은 위대한 목적의식과 신념을 가진 남자로서 우리나라와 세계의 사회 구조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추모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등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필립공의 빈자리를 애도했다.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루며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제작진도 필립공의 별세를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장례식은 규정에 따라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치러진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립공은 윈저성에 묻히며 장례식은 윈저성 내 성조지 예배당에서 개최된다.왕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장례식 계획을 조율 중이다.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버킹엄궁 소식통들이 현재 코로나19 규정을 지킬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추모객이 30명까지만 허용된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9일(현지시간)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버킹엄궁이 발표했다. 사진은 2003년 6월 14일 군대 열병식 때 필립공(오른쪽)이 엘리자베스 여왕(왼쪽)과 함께 런던 버킹엄궁의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드는 모습. (사잔=AFP/연합)

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추가 폭발 있을 것"

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추가 폭발 있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자리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40여년 만에 폭발했다. 인근 주민 1만6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인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발생했다. 화산재 기둥과 연기는 폭발 이후 6㎞ 높이까지 치솟았고, 인근 마을이 어둠으로 덮이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규모가 작은 폭발들도 이어졌다. 카리브해 각국에 분교를 둔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의 이루실라 조지프 센터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후속 폭발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 불가능하며 화산 활동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조지프 센터장은 덧붙였다. 해발 1234m 수프리에르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지난 1979년 4월이다. 예보가 내려진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1억 달러(약 1212억원)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1902년 폭발 당시에는 1600명이 사망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프리에르 화산의 심상찮은 활동을 예의주시해오다 전날 지진 관측 후 당국에 폭발 가능성을 알렸다. 랠프 곤살베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총리는 전날 오후 약 1만6000명의 위험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현재 정부가 마련한 대피소 62곳에는 2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당국은 일부 주민들을 크루즈선에 태워 인근 다른 섬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바베이도스, 앤티가바부다 등 인근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피난민들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단 크루즈선 승선이나 이웃 국가 이동을 위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상황이 대피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보도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 윈드워드제도에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작은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다. 인구는 약 11만명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화산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자리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9일(현지시간) 폭발해 화산재 기둥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로이터통신/연합뉴스

비트코인 7500만원대서 거래

비트코인 7500만원대서 거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0일 오전 7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540만원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일 오후 6시께 7338만5000원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오후 8시 30분께 7500만원을 넘어선 뒤 계속 75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현재 1비트코인은 757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날 최저가 7336만9000원과 비교해 약 240만원 높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져, 같은 종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가상화폐

美 일부 주서 코로나 백신 J&J 부작용 이유로 접종 중단

美 일부 주서 코로나 백신 J&J 부작용 이유로 접종 중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의 일부 주(州)에서 부작용을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존슨앤드존슨(J&J) 접종을 중단했다. 조지아주 보건국은 9일(현지시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박람회장인 커밍 페어그라운드에서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일 J&J의 백신을 맞은 뒤 8명이 부작용 증상을 보였다.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7명은 현장에서 상황을 본 후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 부작용은 다른 백신을 맞은 성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과 일치했는데, 부작용을 보인 사람 수가 많아 J&J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고 보건국은 설명했다. 캐슬린 투미 조지아주 보건국장은 "백신 그 자체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J&J의 백신을 맞은 다른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조지아주가 접종을 중단한 것에 앞서 콜로라도·노스캐롤라이나주도 접종을 중단했다고 CNN은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NN에 4개 주에서 J&J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한 사고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CDC는 조지아주를 포함해 아이오와·콜로라도·노스캐롤라이나주 등 4개 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접종자들이 현기증과 어지럼증, 빠른 호흡, 발한 증상을 경험한 사례를 알고 있다고 했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현재로서는 "보건국들이 어떤 제조 단위의 코로나19 백신도 접종을 중단하라고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CDC는 "백신 제조 단위 분석을 했지만 우려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은 J&J 백신과 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EMA는 J&J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증상을 일으킨 4명의 심각한 사례가 있었다며 그중 한 건은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사람이고, 나머지 3건은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이 중 한 명은 사망했다. J&J도 이런 혈전 사례를 알고 있다고 했다. J&J은 백신 접종 뒤 소수의 매우 드문 혈전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이 드문 사건들과 J&J 코로나19 백신 간에 규명된 뚜렷한 관계가 없다"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트럼프 지우는 바이든의 시간…국방비 제동·대법원 뒤집기

美 트럼프 지우는 바이든의 시간…국방비 제동·대법원 뒤집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전임 정권 지우기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방 예산 증액 폭을 축소하고 보수 우위 대법원 구성에 대한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서로 비등한 의석수를 가지고 있어 이에 따른 충돌이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9일(현지시간) 올해보다 8.4% 늘어난 2022 회계연도 예산안 개요를 공개했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국정 우선순위를 반영한 첫 예산이다. 이번 예산안은 보건·교육·환경 예산을 대폭 늘리고 국방비는 소폭 증액에 그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시대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미국 행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날 2022회계연도(2021년 10월 1일~2022년 9월 30일) 연방 재량 예산을 1조 5224억 달러(1706조 원)로 잡았다. 특징은 트럼프 행정부와 달라진 바이든 대통령 국정 기조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비국방 예산은 7694억 달러로 올해 대비 15.9% 증가했다. 교육 지출이 무려 41% 늘고 보건 분야는 23% 증액해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급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회계연도 때 삭감하려 한 분야들이다. 대중교통, 환경정화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입했다. 총기 판매 시 신원조회 자금도 확대했다. 또 국경장벽에 대한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 로이터는 "각각의 목표는 이전 정부와 충돌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의 예산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롱하며 삭감하려 한 모든 프로그램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출 우선순위를 뒤집으려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국방·안보 예산은 7530억 달러로 1.7% 증가에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국방부 예산이 1.6% 늘어난 7150억 달러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0.4% 감소했다고 설명이다. 이에 의회에서의 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 국방 예산은 트럼프 행정부가 맞춰온 매년 3~5% 증액 기조를 벗어난 것은 물론 최소 10% 삭감을 내세운 민주당 내 진보파 요구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방 분야와 비국방 분야 예산 증가율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온 최근 예산 전통과도 결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미치 매코널 등 공화당 상원 의원 일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을 강하게 유지하려면 국방과 비국방 지출 우선순위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양당이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제안을 "자유주의자들의 희망 목록 우선순위"라고 평가했다. WP는 바이든 행정부는 비국방 지출 증가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방 지출을 늘리면서 과소 투자된 이들 분야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많은 부분에서 공화당의 강한 반대를 고려할 때 의회가 우선순위의 대폭 변경을 놓고 벌일 향후 몇 달 긴 과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 대법관 증원을 포함해 대법원 개혁 방안을 연구할 초당적 위원회를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위원 3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헌법 체계에서 대법원의 역할, 대법관의 근속 기간과 교체, 대법관의 자격과 규모, 법원의 사건 선정과 규칙, 관행 등을 검토한다. 첫 회의로부터 6개월(180일) 이내에 보고서를 완성해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원회 발족이 바이든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부터 진보 진영에서 제기된 이른바 ‘법원 채우기’ 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법원 이념 지형은 보수 6명, 진보 3명의 보수 ‘절대 우위’ 구조다. 이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이 충원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행정부 각종 정책에 대법원이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대법관 증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법원 채우기는 현재 9명인 대법관 수를 늘린 뒤 새 자리를 진보 성향 대법관으로 채워 진보 우위 구도로 바꾸자는 주장이다. 종신직인 대법관 임기를 제한하는 방안 역시 대법원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미 헌법은 몇 명의 대법관을 둬야 할지를 규정하지는 않았다. 의회가 1869년 법률로 대법관 수를 9명으로 정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AP통신은 과거 민주당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7년 대법관을 늘리는 법안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대법원 개편 시도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원은 양당 의석이 동수이며 하원도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불과 7석 많은 간발 우위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법관 수 증가에는 의회 조치가 필요하며 대법관 임기 제한은 개헌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면서 중대한 변화가 조만간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hg3to8@ekn.krBiden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

뉴욕증시, "정책중독 상기한 한 주"…다우·S&P500 최고가

뉴욕증시, "정책중독 상기한 한 주"…다우·S&P500 최고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03p(0.89%) 오른 3만 3800.6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63p(0.77%) 상승한 4128.80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0.88p(0.51%) 오른 1만 3900.19로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이번 주 들어 다우지수는 1.86%, S&P500지수는 2.61%, 나스닥지수는 2.89% 올랐다. 업종별로 보건 관련 주식이 1.17% 올랐고, 임의소비재가 1.16% 상승했다. 기술주와 산업주, 금융주도 0.9~1%가량 상승했다. 여행 재개 기대로 카니발 주가가 2.6%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과 JP모건 주가도 각각 1%, 0.8%가량 상승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 일시적 반등을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점은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전에 지표에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1조 5200억 달러 규모 2022회계연도(2021년 10월 1일~2022년 9월 30일)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보다 8.4% 늘어난 것으로 비국방 예산은 16%가량 증가했다. 정부는 교육과 보건의료, 연구, 재생에너지 분야에 예산을 크게 확충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 물가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를 상회한다. 전년 대비로는 4.2% 올라 9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8.8% 오른 점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미국 도매재고는 전달보다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시장이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베스코 조지나 테일러 멀티에셋 펀드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가 정책적 지원에 얼마나 중독돼 있는지를 상기시켜주는 또 다른 한주였다"라며 "미국에서 나오는 발언의 일부는 정책이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시각을 굳혀줬고, 이는 주식시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6p(1.53%) 하락한 16.69였다. hg3to8@ekn.kr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AP

링크드인 사용자 5억명 개인정보, 해커에 무단노출

링크드인 사용자 5억명 개인정보, 해커에 무단노출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세계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드인 사용자 약 5억명의 개인 정보가 해커들에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사 자료가 게시됐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 문제의 자료에 링크트인에서 추출(scrapped)된 것으로 보이는 공개 회원 프로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사이버 전문 매체인 사이버뉴스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아이디와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성별, 직업 등이 정리된 자료가 해커들 사이에서 유명한 웹사이트에 올라와 팔려나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링크드인은 다만 이 자료 출처가 여러 곳이며, 회원이 직접 공개한 정보만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링크드인의 데이터가 침범 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검토할 수 있던 데 한하면 사적 계정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은 링크드인이 6억75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중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회원의 정보가 자료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링크드인은 "회원들의 자료를 추출하는 등 행위는 우리의 서비스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동의하지 않은 목적에 회원의 정보를 사용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서 추출된 5억여 명의 이용자 정보가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 정보들이 2019년 9월 이전에 수집된 것이라면서 현재는 회원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게끔 조치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보가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보다는 덜 민감하지만,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금융사기에 이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yumix@ekn.krclip20210409213955

美 아시아 증오범죄 용의자 잡아보니...

美 아시아 증오범죄 용의자 잡아보니...'노인·여성만 노려'

[에너지경제신문 곽수연 기자] 미국 뉴욕 브룩클린에서 아시아계에게 증오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체포됐다. 그는 과거에도 사회적 약자를 폭행한 혐의가 드러나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ABC와 CBS 등 미국 방송은 뉴욕 경찰 증오범죄 수사팀이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아무런 이유 없이 3차례에 걸쳐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로 조지프 루소(27)를 체포했다고 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루소는 지난달 5일 오전 브루클린 내 그레이브젠드 지역의 인도에서 64세 아시아계 여성 A씨를 밀어 넘어뜨렸다. 피해 여성은 몸 왼쪽 부분을 다쳤지만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지는 않았다. 그 후 보름이 지난 시점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루소는 지난달 22일 아침 브루클린 내 매디슨 지역 인근 인도에서 32세 아시아계 여성 B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흔들었다. 놀란 B씨는 머리와 목이 아팠지만, 응급 치료를 거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루소는 B씨와 아무런 얘기도 나누지 않았는데 갑자기 폭력을 휘둘렀다. 그는 이달 5일에는 브루클린의 홈크레스트 지역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채소를 사기 위해 살펴보던 77세 아시아계 남성 C씨를 밀었다. C씨는 바닥에 넘어진 뒤 팔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루소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심으로 무고한 시민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클린에 사는 루소는 2009년부터 이번에 체포되기 전까지 공공 음란죄, 마약 소지, 강도 등의 혐의로 전과도 1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증오범죄가 특히 많은 브루클린에서는 아시아계 주민들이 혼자 다니기 겁난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CBS에 "나는 매우 두려운데 예전에는 절대 이렇지 않았다"며 "우리는 시내와 상점을 갈 때 아무 걱정 없이 버스나 지하철을 탔었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미국에서 접수된 아시아·태평양계 대상 증오범죄가 3천795건을 넘는다. 이들 증오범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전 세계로 퍼진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이후 1년여간 급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20210409010281_AKR20210409119100009_03_i[1]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아시아계 노인이나 여성을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조지프 루소(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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