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전체기사

전남도,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걸어서 전남 한 바퀴’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3일 목포서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 선포식을 갖고 '걸어서 전남 한 바퀴'를 주제로 전 국민적 걷기여행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보름간 운영되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은 문체부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도록 기획했다. 이날 목포생활도자박물관(서해랑길 18코스)에서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과 서정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선 코리아둘레길 원정대와 자원봉사단이 함께 걷기여행주간을 선포하고 걷기 여행 체험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지난 2021년 개통된 코리아둘레길은 서해 서해랑길, 남해 남파랑길, 동해 해파랑길, 비무장지대 DMZ 평화누리길 등 총 4500㎞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걷기 여행길이다. 전남 구간은 19개 시군 83개 코스로 1420㎞에 이른다. 서해안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은 영광에서 시작해 함평, 신안, 무안, 목포, 영암, 진도, 해남까지 이어지는 40개 코스 687.8㎞ 구간이다. 남쪽 바다와 함께 걷는 남파랑길은 해남과 완도, 강진, 장흥, 보성, 고흥, 여수, 순천, 광양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43개 코스 732.1㎞에 이른다. 도는 코리아둘레길을 전남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토록 하고, 지역 특색을 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농어촌 민박, 마을회관과 가까운 곳에 안내센터를 구축하고, 둘레길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정비하고 있다. 올해 문체부 공모사업에 완도와 해남, 영광, 순천, 광양 등 5개 시·도가 선정돼 4억 54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둘레길 안내 센터를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가을철 걷기 축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쓰레기 줍기와 조깅을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안내판 보수, 풀베기 등 걷고 싶은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코리아둘레길 이외에도 오는 10월 경남과 손잡고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지정해 걷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일해협을 끼고 있는 8개 시도현지사가 함께 명품 둘레길을 만들어 서로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걷기는 하기 쉬우면서, '하루에 7000 보(步)는 불로초'라는 말도 있을 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며 “걸어서 전남을 한 바퀴 돌아보도록 코리아둘레길을 잘 가꿔 걷기여행 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우리 아이들 공백 없는 돌봄과 교육 기회 제공”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지난 2일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감-학부모 늘봄 토크 콘서트'에서 여름방학 동안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썸머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늘봄썸머스쿨'은 방학 중에도 중단없이 양질의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거점형'과'학교자율형' 등 2개 유형으로 운영한다. '거점형 늘봄썸머스쿨'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부산권 교육균형발전 대상 학교와 남부·동래·해운대교육지원청 관내 교육 격차 해소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 오후 8시까지 보살핌 늘봄과 무상 2시간을 포함한 5시간의 학습형 늘봄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간식과 점심 식사뿐만 아니라 통학 차량도 지원한다. 특히, 거점형 학교는 공간 제공 외에 어떠한 업무 부담도 없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자율형 늘봄썸머스쿨'은 거점형과 같은 기간·시간에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간식과 점심은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제공할 계획이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학부모들도 큰 고민거리인 방학 중 자녀 점심 식사와 보살핌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며 '늘봄썸머스쿨' 운영을 반겼다. 하윤수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방학 중 '늘봄썸머스쿨' 운영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공백없는 돌봄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이창용 “4월과 상황 달라졌다”…금리인하 전면 재검토 시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된 데다 국내에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전제가 달라지면서다. 이 총재는 2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차 방문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4월 통방(통화정책방향 회의)이 5월 통방의 근거가 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통방 회의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원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금통위원이 새로 바뀌었고 4월까지 했던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과 달라진 조건으로 ▲ 미국 금리 인하 지연 ▲ 한국 1분기 성장률 ▲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유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 3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4월 통방 때만 해도 미국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는데, 미국 경제 관련 데이터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9월이냐 12월이냐, 올해 몇번이냐는 세세한 부분이고 앞으로 미국 데이터에 따라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금 전 세계가 생각하는 것은 견조한 경기와 물가 수준을 볼 때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해 “우리(한은) 생각보다 성장률이 굉장히 좋게 나왔다"며 “수출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수가 우리 생각보다 강건하게 나왔고 그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차이가 났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날씨 문제인지, 휴대전화 판매 효과인지 그 이유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연간 2.1%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로만 1.3% 성장한 것으로 나오면서, 전망치 상향은 기정사실화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이날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2.2%보다 0.4%포인트(p) 높은 2.6%로 올려잡았다. 이 총재는 “작년 한 해 1.4% 성장했는데, 1분기 만에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라며 “(한은) 전망치 상향조정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고 얼마나 상향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DP가 높게 나온 것은 분명 좋은 뉴스지만 그것을 전망에 반영해야 하는데, 앞으로 자료를 보고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4월 통방 이후 지정학적 긴장, 특히 중동사태가 악화하면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89.4달러로 전월(84.7달러)보다 6.5원(5.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지난달 16일 장중 약 17개월 만에 1400원까지 뛰었다.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1370∼1380원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원화 가치가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할수록 같은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높아지는 만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관리가 제1목표인 한은 입장에서 환율 불안은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 사항이다. 이 총재는 “이 세 가지 요인이 우리 통화정책에 주는 함의가 크고, 현재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DGB금융그룹, 문화지원사업 통한 ‘어린이날 기념행사’ 개최

'DGB파랑새어린이합창단' 운영…어린이 30명 구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미래세대 위한 ESG 실천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DGB파랑새어린이합창단' 발대식과 지역 아동 초청 문화공연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구서구가족센터와 한국클래식음악교수협회, 지역아동센터 대구지원단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의 지역 아동과 학부모가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한 'DGB파랑새어린이합창단'은 이날 발대식을 열고 사업소개를 통해 활동 프로그램 공유, 임명장 및 단원증 전달식을 진행하며 소속감을 고취하고 활동 의지를 다졌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될 합창단은 총 30명의 어린이로 구성돼 전문 지휘자와 트레이너 지도로 월 2~3회 정기연습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 이후에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대구 지역 곳곳에서 초청된 아동을 위한 마술.저글링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이 진행돼 참가한 아동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DGB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밝은 성장을 위한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DGB사회공헌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문화행사지원, '행복드림데이'를 통한 아동복지시설 후원 등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복지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jmson220@ekn.kr

‘6616억원 이득 주가조작’ 영풍제지 실소유주 등 3인 구속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한 회사 실소유주 공모씨와 미등기임원 2명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년여간 330여개 증권계좌를 이용해 시세조종 주문을 내 영풍제지 주가를 상승, 총 6616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인물 중 영풍제지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인물은 공씨 등이 처음이다. 공씨는 지난 2022년 영풍제지를 인수한 대양금속의 실소유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주가조작 과정에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직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총책 이모씨를 비롯한 주가조작 일당과 이씨의 도피를 도운 운전기사 등 총 16명을 기소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부산시, ‘부산이라 좋다 꽃이라 좋다’ 봄꽃 전시회 개막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Busan is good! Flower is good!(부산이라 좋다! 꽃이라 좋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마련한 '제4회 부산봄꽃전시회'가 3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부산이라 좋다! 꽃이라 좋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펼쳐진다. 행사는 △따뜻한 햇살을 담다 △행복의 바람을 담다 △미래의 파도를 담다 등 3가지 주제의 봄꽃 조형물 등이 전시되며, △치유의 새로운 시작(신라대학교) △부산우수화훼농가 홍보(기장군화훼작목반연합회) △염색공예 체험 △부산화훼직거래(임실군, 밀양시, 하동군, 김해시 등 참가) 장터 등이 펼쳐진다. 신라대학교 치유복지트랙 책임교수인 박무용 교수는 “치유농업사, 산림치유사 등 최근 국토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하나의 거대한 '국가정원'이라 할 수 있다. 행사 부스를 찾는 많은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6일 전시회가 마무리된 후에도 17일까지 꽃 조형물 등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경기광주시, 세계 도예인 함께한 ‘2024 광주왕실 국제도자심포지엄’ 성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광주시는 지난 3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도예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광주왕실 국제도자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번 국제도자심포지엄은 시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국제도자학술대회다. 국내 왕실도자 전문가와 중국, 헝가리, 일본, 태국 등 각 나라의 도예 전문가들이 모여 왕실 도자기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왕실도자의 역사성과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내에서는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의 이윤섭 이사장이 광주왕실도자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해 발표하며 광주시가 왕실 도자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전 전략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즈보 도자기 산업의 계승(중국 도자기 공업협회 부이사장, 은서건) △헝가리 헤렌드 도자기의 과거와 현재(헝가리 페치대학교 연구소장, 킹가 로토니) △조선백자 혁신적 창작사례(일본 나고야예술대학교 도예교수, 요시카와 마사미치) △태국왕실도자기 벤자롱의 과거와 현재(태국 실파콘대학교 도예교수, 포타이 쉬에퐁) △조선관요 백자유적의 위상(제8대 문화재청장, 나선화)의 순으로 주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응한 단국대학교 도예과 학과장을 좌장으로 조민호 광주시 왕실도자기 명장, 이병권 명지대학교 교수, 이정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춘복 남서울대학교 교수, 장기덕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이 토론자로 나서 '왕실 도자라는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의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국제도자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중국·일본 등과 '왕실도자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광주왕실 스토리와 발전방안을 담은 워크북을 제작하여 도자산업 육성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광주시의 도자산업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광주 왕실도자컨퍼런스와 함께 왕실 도자기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전 세계인이 이야기 나누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ih31@ekn.kr

김호중, 오늘(3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티켓 오픈

김호중이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티켓이 오픈된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티켓은 3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이번 공연은 김호중이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각각 23일과 24일에 걸쳐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과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하여 하나의 팀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마술피리', '라보엠', '라 왈리' 등 수많은 오페라 공연을 이끌며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Lorenz C. Aichner)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08년 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의 주역이자 한국 출신 부악장인 미쉘 김(Michelle Kim)이 이번 공연의 악장으로 나선다. 여기에 한국인 최초로 2018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의 비올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박경민과 뉴욕 필하모닉에서 10년 동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 등 아티스트들과 KBS교향악단 등 국내 정상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일부 객원으로 참여해 70명 규모의 웅장한 사운드를 전할 계획이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는 23~24일 서울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한화생명, ‘유병자 시장 공략’ The H 초간편 암보험 출시

한화생명은 2년 이내 암 경험이 없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암 치료력이 있어 암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각종 질병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 폭넓은 보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고객의 고지의무는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다. 기존 간편보험은 2년 내 전체 질병의 입원/수술 여부와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한 후에 가입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 또는 암 완치 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가입 어려웠다. 실제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일반인보다 2차암의 발병확률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암보험의 필요성이 크다는 의미다.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은 간편보험이지만, 보장범위는 부족함이 없도록 개발했다. 암의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통원 등 암의 전 과정을 보장한다. 고객은 원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암과 소액질병,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다빈치, 레보아이)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또한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직전 암 치료 완료 시점부터 2차암 발생까지의 분포를 나타낸 건강보험공단의 코호트(Cohort) 통계 자료를 정교하게 분석해 고지기간을 2년으로 줄여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되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유병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국제강, 환경성적표지 국제 인증 획득

동국제강 H형강·열처리후판·비열처리후판 3종에 대해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기관 UL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를 취득했다. EPD는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화 표시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3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국내 인증 추가 취득 후 내년 주요 품목에 대한 환경부 '저탄소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이는 동종 제품 보다 탄소 배출이 적다는 것을 인증 받는 것으로 '녹색제품'에 해당돼 공공기관 의무 구매 제품 대상이 된다. 중장기 친환경 성장 전략 '스틸 포 그린'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 '친환경 인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내 수요 부진 및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주 지역은 후판·형강 제품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곳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 1월 유럽 인터내셔널 EPD 취득에 이어 이번 인증 획득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