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가 탄소중립 도시 실현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7개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여수시, 여수시의회,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 한국부인회 여수시지회,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리고 '반들이' 앱 개발사 ㈜다와가 참여한 이번 '탄소중립 녹색생활 실천 업무협약'은 지난 1일 체결됐다.
협약식 현장에서는 협약서 서명과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포인트 앱(반들이) 시연과 시음 행사도 진행돼,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의 일상 속 녹색생활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 감소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수시는 환경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협약 IT 환경 전문기업 ㈜다와가 개발한 '반들이' 앱과 탄소저감 QR 스티커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소상공인 상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반들이' 앱을 통해 시민이 개인 텀블러로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 한 잔당 300원(연간 최대 7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지역 카페 등 소상공인 매장도 (연간 최대 15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는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에 한정됐던 탄소중립 포인트 혜택을 여수시 지역 소상공인까지 확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텀블러와 다회용기 사용 시 ESG포인트(ESGP)가 별도로 적립돼 제휴처에서 할인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시민들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면서 추가적인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여수시는 '반들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탄소저감 실적을 정량적 데이터로 수치화할 수 있게 됐다. 언제든지 기간별로 탄소저감 실적을 확인하고, 이를 ESG 실적 평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책 신뢰도 제고가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기후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시민과 함께 COP33 유치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이끌어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