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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김어준·문화부 유재석…이재명 정부의 황금라인업은 누구?

이재명 정부가 야심 차게 도입한 '국민추천제'가 오늘(16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마감됐다.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실험은 시행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감 전날까지 총 7만4000여 건의 추천이 접수됐다. 추천된 인물은 엄격한 검증을 거쳐 향후 정부 인사 풀에 포함될 예정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민추천제가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며 “예상보다 높은 국민들의 참여에 의해 어제까지 접수된 인재 추천이 7만4000여 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추천제는 국민주권시대를 활짝 열어갈 '진짜 일꾼'을 찾으려는 취지"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이고 좋은 인재들이 발굴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도입 배경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투표제는 인기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 참고사항일 뿐"이라며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인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국민추천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시행됐다. 시행 첫날부터 접수 건수는 1만1324건에 달했고, 이후 가파른 속도로 늘어 최종 7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추천이 몰린 자리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으로 알려졌다. 이는 검찰개혁과 의료개혁 등 민감한 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제도 참여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복지부 장관직에는 전 질병관리청장이자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정은경, 외상외과 전문의로 유명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전 복지부 차관 김강립,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 강청희 등이 유력 인사로 하마평에 올랐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직에 가장 많은 추천이 몰렸다는 점은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갈등이 국민들의 현실 인식에도 깊이 각인돼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의사단체와 의료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은경·이국종 등 실무형 인사를 중심으로 '의료현장의 언어를 아는 장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통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전문가 외 다수의 인기인들이 각종 장관 후보로 추천된 것과 관련해선 우려도 나온다. 예컨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방송인 김어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개그맨 유재석·가수겸 배우 아이유·봉준호 감독,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는 여가부 폐지를 주장해온 이준석 의원이 추천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참여민주주의의 표현이라고 옹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국정 운영의 무게를 고려하지 않은 일종의 희화화'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대통령실은 추천된 인물에 대해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인사 검증을 실시하고, 일부는 공개 검증에 부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사적 연줄이 개입될 경우 '국민 추천을 빙자한 코드인사'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추천 인물이 실제 임명되는 비율과 그 과정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가능한 설명이 수반돼야 제도의 신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추천된 인재는 인재 DB에 등록돼 추후 인사에 활용될 예정이라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이력과 경로 없이 사장된다면 이 제도의 동력은 사라질 것"이라고 평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성공 맛본 ‘공동대출’, 인뱅-지방은행 추가 출시 예고…윈윈 전략 가속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BNK경남은행과 두 번째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고,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 케이뱅크는 BNK부산은행과 손을 잡았다. 공동대출은 인터넷은행의 모객 역량과 지방은행의 양호한 대출력을 결합해 설계된 신용대출 상품이다. 두 은행의 강점을 살려 영업망 한계를 보완하고, 금융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금리와 대출 한도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경남은행과 공동 상품 개발·상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대출 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이는 토스뱅크가 지방은행과 함께하는 두 번째 공동대출 시도로, 앞서 지난해 8월 광주은행과 은행권 첫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공동대출은 2023년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자금과 신용평가, 운영 역량 등을 결합한 대출을 공급해 금융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두 은행은 협의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자금을 출연하고, 양사의 신용평가모형을 함께 적용해 소비자는 적정한 금리와 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함께대출은 출시 9개월 만에 공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1건의 장애도 없는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였다. 첫 번째 공동대출 성과가 확인되자 인터넷은행 3사는 모두 지방은행과 손잡고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출 신청, 실행뿐 아니라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관리 기능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전북은행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소비자 선택권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뱅크 또한 부산은행과 공동대출 상품을 준비 중이다. 두 은행은 지난 1월 전략적 마케팅 제휴를 맺고, 공동대출과 지역 상생금융에 나서기로 했다. 케이뱅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운영 역량과 지방은행 최대 규모인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한편 제주은행은 국내 전사적 자원관리(ERP) 1위 기업 더존비즈온과 함께 국내 은행 처음으로 ERP뱅킹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이 발행한 신주 560만주를 매입해 ERP뱅킹 추진을 위한 동맹 제휴를 강화했다. ERP뱅킹은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이다. 임베디드 금융은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ERP뱅킹은 원하는 기업 동의를 거쳐 실시간 자금 흐름과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제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은행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기업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그동안 지역 중심의 영업이 이뤄졌지만, 지역 제약이 없는 인터넷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강화하며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과 플랫폼 기업도 지방은행의 안정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어 상호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반기 부실 감소 기대”...저축은행, 연체율 관리 압박에 진땀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업권의 빠른 부실 정리를 또 다시 독려하면서 업계의 연체율 관리에 압박이 더해졌다. 업계는 남은 상반기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부실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중금리 대출 확대 등 영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권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하반기 저축은행의 건전성 중점 점검에 대해 예고하며 연말까지 연체율 5~6%대 수준으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해 웰컴·애큐온·DB 저축은행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저축은행과의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선 감독당국이 조기 부실정리를 목적으로 업계에 독려했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앞서 밝혀 온 건전성에 대한 중요성을 회의에 참석한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재차 권고한 것으로, 연말 6%는 가이드 수준은 아니지만 그만큼 빠른 정상화를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권의 올해 1분기 평균 연체율은 9.00%를 기록해 전년 말(8.52%)보다 0.48%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록한 최대 수준의 연체율이 더 악화된 것으로, 1분기 기준 저축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은 13.65%, 가계대출은 4.72%에 달하는 실정이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자저축은행 연체율이 9.21%다. △웰컴저축은행 9.20% △OK저축은행 9.08% △애큐온저축은행 5.72%도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전체 여신규모가 감소했기에 연체율이 줄어들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연체율은 연체 여신자산 대비 전체 여신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다만 이달 중 부실채권 매각과 부동산PF 자산 경·공매 등 자구적인 노력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PF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위해 4차 공동 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PF 대출 및 토지담보대출 사업장 매각을 통해 부실 자산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권 관계자는 “이달 말 클로징하는 4차펀드를 통해 부실규모 1조원 이상은 정리한다"며 “현재 은행, 보험사, 운용사 등 컨소시엄 자금이 충분히 들어와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4차 펀드와 별도로 NPL 전문 자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업계는 부실 PF가 이달 말 9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하반기 영업 재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간 건전성 지표 관리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대출 영업 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PF를 통한 수익성이 줄어든 만큼 소매금융 영역과 중금리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 업계는 고금리 예금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현재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97%로 한 달 전(2.96%)대비 0.01%p 상승했다. 지난 4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최대 연 3.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 '3000플러스통장'을 출시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달 20일 연 3.21%의 특판 '크크크 회전정기예금'을 내놨다. SBI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0.2~0.3%p가량 올렸다. 업계는 저축은행중앙회의 모임통장 시스템을 통해서도 수신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저축은행 통합 앱 'SB톡톡플러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67개 저축은행의 3% 이상 수시입출금식 모임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고려저축은행은 지난달 업권 최초 온투업 연계투자에도 진출했다. 온투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대출실행 후 원리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이 주요 상품이다. 올해 1분기 79개 저축은행은 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543억원 적자에서 소폭이나마 흑자전환을 나타낸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앞서 보수적인 영업 기조로 수신 잔액이 빠졌지만 PF 공동펀드 추진과 매·상각 등을 통해 건전성을 지속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아직이지만 영업도 늘리고 있어 향후 흑자로 이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LF 헤지스 “의류 재활용에 스토리텔링 입힌다”

생활문화기업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의류 재활용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환경 보호와 트렌디한 감성 추구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16일 헤지스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그린 디자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헤지스는 올해 들어 2030세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코지모지'와 손잡고 단순 재활용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창의적 디자인 결합을 시도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헤지스는 아이코닉 피케 티셔츠 중 오염, 훼손, 마감 불량, 변색 등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품질기준 미달 재고 수백 장을 선별했다. 해당 재고는 해체 및 재구성 과정을 거쳐 코지모지의 인기 상품인 '강아지 키링'의 캐릭터에 입힐 수 있는 키링 의류로 재탄생했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인 친환경을 추구하면서 코지모지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트렌드와 감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협업은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가미했다. 티셔츠가 버려질 때마다 슬퍼하던 강아지 캐릭터가 버려질 뻔한 헤지스의 피케 티셔츠를 시원한 탱크톱과 팬츠로 직접 리폼해서 입는다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헤지스는 재고를 태워 버리는 대신 재활용하는 것 외에도 친환경 소재의 적극적 도입, 3D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샘플 최소화 등 환경친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헤지스 관계자는 “2023년부터 여러 브랜드들과 업사이클링 협업하며 활용이 어려운 재고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했다"며 “재고 소각 대신 재활용 중심의 업사이클링 실천 등 환경을 고려하는 '착한 패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국힘 새 원내대표에 ‘범친윤’ TK 3선 송언석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 송언석 의원(62·경북 김천)이 16일 선출됐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107석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거대 여당의 각종 입법 드라이브에 맞서야 하는 동시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 등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실시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총 투표수 106표 중 60표를 얻어 과반을 득표하며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함께 출마한 4선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은 16표, 3선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30표를 얻었다. 그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우리는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며 “과거로 퇴행적인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고 미래만 보고 가야 된다. 국민만 보고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우리는 늘 생각해야 된다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앞선 정견 발표에서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전당대회를 조속히 개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5대 개혁안)을 포함해 변화와 쇄신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송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 출신으로,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범친윤계로 분류되기도 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구(舊)주류와 TK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행복해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 추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하 '평창수련원')은 강원권 청소년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선순환 기부활동 실천을 위한 '행복해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를 올해도 추진한다고 16일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개 협력기관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은 평창수련원과 심사평가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환경성 질환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프로젝트 안내 및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공동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해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는 강원권 초·중·고 23개 학교 청소년들이 텀블러 사용, 건강걷기,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환경교육 등 16개 실천활동을 통해 적립한 '탄소중립 포인트'를 기부금으로 전환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자원 지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창수련원 이일현 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2022년부터 협력기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 활동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모범사례로서 전국 단위 탄소중립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AI시대 슈퍼개인과 기업으로 성장하기’ 특강 시리즈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컴퓨터·AI공학과가 'AI시대 슈퍼개인과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주제로 한 AI 특강 시리즈를 오는 6월 21일(토)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진행되며, 세종사이버대 학생은 물론 AI 기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자연어 기반 바이브코딩(Vibe coding)과 AI 활용 전략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다루며 실무 적용에 초점을 맞춘 점이 눈길을 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특강의 1부는 김윤수 교수(㈜행복소프트)가 'AI시대, 슈퍼 개인으로의 성장을 위한 커서AI 활용하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창의적 게으름을 추구하는 개발자의 일상을 소개하며, 바이브코딩과 커서AI 도구를 활용한 실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박태영 대표(㈜홀릭스)가 'AI로 1인 창업가가 되는 법'을 통해 브랜드, 고객자산, 신뢰, 리더십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1인 창업 전략을 제시한다.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AI가 담당하는 시대에서 개인이 어떻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마지막 3부는 정인호 대표(i7, 아이세븐)가 '기업 적용을 위한 온톨로지 기반의 AI에이전트 빌더'를 발표한다. LLM 기반의 AI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며, 온톨로지를 활용한 모델링 접근법과 적용 시 유의점 등을 다룬다. 김효정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학과장은 “AI 도구의 활용 능력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이번 특강은 실무 중심의 강연을 통해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개인으로의 역량 개발부터 기업 차원의 전략까지 폭넓게 다뤄, 개발자부터 경영진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강 당일에는 선착순 참가자와 각 세션의 질문자 중 추첨을 통해 서승완 세종사이버대 교수의 저서 『커서AI 트렌드·활용백과』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IT 비전공자도 쉽게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AI 첫걸음', 'AI와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AI 서비스 이해와 활용' 등 기초부터 'AI 딥러닝 실무', '클라우드 기반 AI 활용'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며,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민간 및 국가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산업체 재직자 및 군인을 위한 장학 혜택과 탄력적 학습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개발학과, 실무 중심 교육으로 차세대 게임인재 양성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개발학과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아전 게임개발학과는 게임기획자와 게임개발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과로, 내신·수능·실기시험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개발학과 졸업생들은 클라이언트 및 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으며, 게임산업에 뜻을 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지원할 수 있어 창의성과 실무 능력 중심의 교육에 특화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한아전은 게임기획 전공 과정에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 참가해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출품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교내 심사회를 통과한 총 6개의 학생 개발 게임이 지스타에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작은 3D 무협 액션 게임, 전략형 잠입 게임, 액션 퍼즐, 어드벤처 힐링 게임 등 장르도 다양했다. 대표작으로는 'SURA'가 있다. HI-MO팀이 제작한 이 작품은 복수심을 품은 주인공이 수라의 길을 걷는 3D 3인칭 무협 액션 게임으로, 높은 몰입도와 액션성을 자랑한다. TNH팀은 중세 공성전을 배경으로 좌우 스탠스를 전환하며 전투를 3인칭 액션게임 'Warfare'를 선보였고, Creative Universe 팀의 'One Shot All Kill'은 한 발의 탄환으로 모든 적을 제거하는 퍼즐형 액션 게임으로 전략성과 창의성을 더했다. 학교 측은 “한아전 게임개발학과는 학생들이 실제 게임산업 현장처럼 팀 프로젝트와 발표회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며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전공이 함께 운영되어 협업 기반의 통합적 게임 교육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아전은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등 게임계열 전공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개별 역량에 따라 다양한 게임 직군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제대 강혜숙, 하회마을서 펼쳐진 ‘이선영한복’ 프리미엄 패션쇼 무대 장식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시니어모델 강혜숙 씨가 경북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최근 개최된 '이선영한복' 프리미엄 한복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한복패션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한 행사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한복 예술의 장으로 펼쳐졌다. 고즈넉한 하회마을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무대는 한국 고유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태극기한복'의 새로운 디자인이 처음으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선영 디자이너가 선보인 태극기한복은 태극기와 무궁화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디자인특허(제30-0921671, 제30-108263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훈민정음 한복, 애국가 한복, 독도 한복, 민화 한복 등 다양한 작품들이 한국의 정체성과 철학을 품은 '입는 문화유산'으로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패션쇼에 참여한 강혜숙 씨는 “이선영 선생님의 한복쇼 무대에 설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언젠가 태극기 한복을 입고 독도에서 런웨이를 펼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최근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에서 세미위너(SEMI-WINNER)상과 베스트 워킹상을 수상하며 무대 위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가윤정 국제대학교 교수는 “강혜숙 님은 자신의 삶을 무대에서 예술로 표현해내는 능력 있는 시니어모델"이라며 “그의 도전 정신은 후배 모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선영 디자이너는 전통 한복을 예술과 철학, 애국심으로 승화시키며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S-OIL,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5억6500만원 전달

에쓰-오일(S-OIL)은 16일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5억 6500만 원을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서울 마포 호텔나루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기부된 후원금은 올해 공상 소방관 치료비,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 다양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대한민국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및 가족을 20년간 지원해 왔다. 프로그램은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을 비롯해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총 3700여명의 소방관과 가족들에게 누적 약 108억 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알 히즈아지 S-OIL CEO는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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