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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한-중앙아시아 공동 ‘STEM 유스 실크로드’ 개최

성신여자대학교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이공계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한-중앙아시아 이공계 청년 교류 프로그램(K-Central Asia: STEM Youth Silk Road)'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4일 서울 돈암동 수정캠퍼스에서 오픈식을 개최하고 2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신여자대학교(한국), 카자흐국립여자사범대학(카자흐스탄), 기묘국제대학교(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 주요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여성 이공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1월 4일부터 25일까지 총 21박22일간 진행된다. 3개 대학에서 선발된 18명의 학생은 서울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차례로 방문하여 각 국가에서 7박 8일씩 머물며 관련 교육과 교류 일정을 소화한다. 'STEM 유스 실크로드(STEM Youth Silk Road)'라는 프로그램 명칭에 맞게 교육 과정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3개국 대학 교수진이 진행하는 전공 특강을 통해 학문적 이해를 넓히는 한편, 각 국가의 산업 현장을 견학하며 이공계 전공자로서의 실전적 시각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국가 간 교류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과거의 실크로드가 비단과 향료를 실어 나르는 길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STEM 분야의 지식과 인재가 국경을 넘어 교류하는 21세기형 디지털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STEM 전공 지식이 한국과 중앙아시아라는 실제 무대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확장되는지를 직접 체험하며 국적을 넘어선 협업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주요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재학생을 위한 국제 교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양대, ‘CES 2026’ 현장 탐방…“학생 창업자 해외시장 진출 모색”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달 교내에서 개최된 벤처창업경진대회의 수상팀 3팀과 함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 전시회 'CES 2026'를 방문해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6 현장 탐방은 한양대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글로벌 창업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내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 창업팀에게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 창업자들은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보틱스, 지속가능 기술 등 CES 2026의 주요 전시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장에 전시된 실제 제품 시연과 스타트업 피칭 세션을 참관하며 기술 상용화 전략과 글로벌 투자 동향을 직접 체감했다. 2025년 제30회 벤처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팀 소속 김여명 학생은 “교내에서는 아이디어 단계로 구상하던 기술이 CES 현장에서는 이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탐방을 계기로 우리 팀의 기술을 세계 시장 수준에 맞게 고도화해야겠다는 목표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김도현 학생은 “해외 스타트업 부스에서 창업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브랜딩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 창업가로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CES 현장 탐방은 학생 창업자들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시장 요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학생 창업팀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연계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는 CES 2026 현장에서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에 12개 부스로 구성된 한양대 전시관을 운영하며, AI·로봇·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기정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등 총 72명으로 구성된 한양대 서울·ERICA 연합 CES 2026 참가단은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참가 팀들의 기술 성과와 글로벌 도전을 격려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보험사 규제 부담 줄어도 리스크 산재…대응력 따라 실적 엇갈릴 것”

금융당국과 현장의 소통에 힘입어 보험사들에게 가해지는 규제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수익성·건전성이 차별화되는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업황 부진과 내수 침체 및 글로벌 금융변동성 등의 악재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생명보험업계의 산업 전망을 '중립적', 신용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손해보험업계도 마찬가지 평가를 받았다. 이재우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진행된 웨비나에서 보험사 건전성 부담 가중 우려에 따른 할인율 현실화 일정이 이연(2027년→2035년)되면서 업계의 규제 대응 여력이 높아졌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장기선도금리(LTFR)가 지난해와 같은 4.3%로 책정되고, 이르면 지난해 도입될 예정이었던 기본자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시행이 미뤄진 것도 언급된다. 생보 영업현장에서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수입보험료는 8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이 중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46조원으로 같은 기간 12.5% 확대됐다. 이 연구위원은 투자부문에 금리변동과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익 변동성이 있지만, 이자 및 배당수익 위주로 보험금융비용을 충당하는 이익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 도입의 경우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업권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건강보험 등의 상품에서 벌어지는 경쟁 심화로 인한 손해율 증가 부담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보험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보험금 지급 증가 및 판매량 증가를 목적으로 확대한 담보 등이 손해율에 악영향을 준다는 발언이 나왔다. 또한 주요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변동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료 인상과 예실차 관리를 비롯한 대응이 미비한 보험사는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 역량이 성과로 나타난다는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의 경우 배당 압력이 이익 누적을 저해할 수 있고, 이익창출력이 낮고 자본성증권 의존도가 큰 기업들은 기본자본 킥스 비율 관리의 난이도가 더욱 높다고 우려했다. 손보사들은 금리 하방 경직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을 받고 있다. 단기적으로 투자자산의 평가손실이 커지며 수익성을 낮출 수 있으나, 신계약 CSM 증가와 운용자산 수익률 향상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논리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장기손해보험계약의 보험료가 전체의 56.9%에 달하는 포트폴리오의 특성상 보험부채 평가시 유리한 금리환경이라는 점도 지목했다. 장부상 부채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업'에서는 건강보험 등 장기 보장성보험 중심의 성장세가 다른 상품군 부진의 여파를 견디고 있다. 장기 보장성보험은 CSM 확보 전략, 고령화, 유병자 시장 성장을 비롯한 요소들이 수요 확대를 이끌면서 신계약 증가를 촉진하는 중이다. 실제로 한화손해보험이 최근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4.0'의 경우 50·60대 유병력 여성을 위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앞서 DB손해보험이 선보인 '만성질환 약물치료비(경도)(5년지급형)' 등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반면, 일반보험은 내수부진·고액사고,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와 손해율 증가 및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저하를 비롯한 악재로 고전하는 중이다. 지난해 1~3분기 손보사들의 보험손익이 하락한 이유다. 김예은 연구위원은 안정적 CSM 상각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은 변동성 완화가 가능하겠으나, 손해율 실무표준안 도입시 업체별 기존 관리 수준 및 상품 구성에 따른 예실차 손실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료 인상과 손해율이 높은 상품에 대한 관리로 보험금 예실차 손실 규모를 축소해 수익성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이 영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지면서 해당 시장 내 가격 경쟁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세도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예실차 적자가 줄어드는 것은 영업일수 감소의 효과로,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고, 후순위채 상환 부담이 이어지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EV’ 세계 최초 공개…상반기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의 다목적 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의 전기차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현지시각 9일(금)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한국과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더 뉴 스타리아 EV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 뉴 스타리아 EV는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과 넓은 공간성을 갖춘 실내 △84.0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 △고객을 만족시키는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스타리아 EV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스타리아의 전동화 모델로, 실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목적 전기 차량이다. 더 뉴 스타리아 EV 전면부는 하나의 수평 라인으로 이어진 연속형 램프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과 전면 충전구를 파팅 라인으로만 구현해 전기차 특유의 정제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탁 트인 공간감을 구현한다. 전장 5255mm, 축간거리 3275mm, 전폭 1995mm, 전고 1990mm·1995(카고)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안정적인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 EV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을 탑재해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T), 차량 설정 등 핵심 기능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더 뉴 스타리아 EV에 실내·외 V2L, 100W USB-C 타입 충전 단자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6 브뤼셀 모터쇼 기간인 10일부터 18일까지 약 1338m²(405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더 뉴 스타리아 EV와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콘셉트 쓰리 등을 포함해 총 21대를 전시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프리미엄 전기차가 5천만원대…中지커, 한국 소비자 사로잡을까

중국 지리홀딩그룹의 프리미엄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 지커(Zeekr)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커가 차별화된 기술력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다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는 현재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커는 올해 상반기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지난해 한국 법인 '지커코리아' 설립을 완료했으며, 국내 파트너사와 판매 딜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지커 브랜드 판매를 담당할 딜러사는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등 4개사다. 이와 함께 지커는 한국 법인 대표이사로 임현기 전 아우디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 임 대표는 수입차 업계에서 네트워크 개발과 딜러사 관리, 브랜드 론칭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된다. 지커는 한국 시장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영입해 초기 브랜드 안착과 판매망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 법인 규모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인력 채용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커는 모든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커코리아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곧바로 신차 1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 성과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지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일 첫 모델로 '7X'가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지커가 국내에서 7X 관련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초기 라인업이 사실상 확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7X가 현재 환경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점도 1호 출시 모델로서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7X는 지커의 최신 SEA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이다. 7X는 장거리 주행 성능과 고성능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특징이다. 국내 공식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사양은 환경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확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지커가 △우아함(Elegance)을 강조한 디자인 △전기차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 △가족 친화적인 감성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내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커는 지리홀딩그룹 산하 볼보와 폴스타 등에서 계승한 스웨덴 디자인 감성을 기반으로 한 외관과 고급 소재 적용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커는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한 '따뜻한(Warm)' 성격의 차량 콘셉트를 지향하며, 고급스러움과 기술력, 감성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더불어 가격 경쟁력 역시 지커의 국내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재 지커 7X는 유럽 시장에서 5만2990유로(약 8971만 원)~6만2990유로(약 1억664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국내 판매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된다. 하지만 중국에서 유럽으로 수출될 때 적용되는 관세와 한국으로 들여올 때의 관세 차이가 최소 30% 이상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국내 판매 가격은 보조금 적용 시 5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업계는 지커의 7X가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유지하면서도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술력과 품질 개선으로 이러한 인식이 빠르게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대부분 수입차들도 중국에서 생산돼 들어오는 만큼 지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기술,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뒷받침된다면 곧바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지커 브랜드 론칭 전임에도 팬클럽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카페의 경우 멤버 수가 1만명을 훌쩍 넘기며 신차 정보, 출시 일정, 가격 전망 등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지커는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한 만큼 본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초기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천 위 지커 부사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한국에 지커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코스피가 장중 4600대를 돌파하고 4586.32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95포인트 오른 4586.3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0억원, 1조196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60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38%, 현대차는 7.49%, HD현대중공업은 4.64%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업종 중 운송장비부품은 6.24% 올랐다. 건설(+1.99%), IT(+1.84%), 비금속(+1.13%), 일반서비스(+1.17%)은 상승마감했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 전기가스, 운송창고, 통신, 금융, 제조는 강보합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1.21% 하락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유통, 증권, 보험, 부동산, 오락문화는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86포인트 오른 947.9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4억원, 76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알티오젠은 6.79%, 펩트론 4.72%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업종 중 금속(+3.11%), 운송장비부품(+2.39%), 건설(+1.54%), 종이목재(+1.25%), 의료정밀기기(+1.24%), 음식료담배(+1.17%), 유통(1.12%), 섬유의류(+1.01%) 상승마감했다. 운송, 화학, 제약, 통신, IT는 강보합했다. 반면 금융은 1.52%, 비금속 1.86% 하락했다. 제조, 출판매체, 기계장비, 전기전자는 약보합 마감했다. 송윤주 인턴기자

제약업계 ‘3세 경영’ 본궤도…불확실성 돌파구 마련 ‘시험대’

국내 전통 제약기업의 오너 3·4세들이 잇따라 경영 전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새해 들어 대내외 경영환경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 후계자들의 위기돌파 능력이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1일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체제를 공식 완성했다. 윤웅섭 회장은 지난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한 뒤 전략기획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 기획조정실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이후 2014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12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완성한 '일동제약그룹' 체계도 이 기간 윤 회장의 성과로 평가된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말 남태훈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체제를 강화했다. 남태훈 부회장은 창업주 고(故) 남상옥 회장 손자이자 남영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9년 국제약품에 입사해 17년간 회사 내 핵심 보직을 거치며 경영 경험을 쌓았다. 남 부회장은 지난 2017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래 부친과 함께 부자(父子)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10월 남 명예회장이 대표이사를 퇴임함에 따라 단독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이 밖에 종근당은 오너 3세 이주원 상무가 지난해 이사 승진에 이어 이달 초 상무에 오르며 그룹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JW그룹은 오너 4세 이기환 매니저가 지주사 JW홀딩스에서 JW중외제약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후계자로서 경영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부터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 일부 제약사들은 3세 경영인들이 실적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국내 제약업계 세대교체 바람에 힘을 싣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3월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인 한상철 대표가 전문경영인 성석제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3세 경영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06년 제일약품 입사 이래 마케팅·경영기획실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사장에 오른 한 대표는 2020년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티스 설립을 주도하고 2024년 창립이래 첫 국산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출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보령 오너 3세 김정균 대표도 기존 전문경영인과의 각자대표 체제에서 지난해 2월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래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토대로 같은 해 3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젊은 피'(1985년생)의 능력을 보여줬다. 국내 최장수 제약사인 동화약품의 경우 지난해 3월 보당 윤창식 선생의 증손자인 윤인호 대표가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유준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오너 4세 경영에 돌입하기도 했다. 다만 새해들어 국내 제약산업의 구조적 위기와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이들 젊은 후계자들의 위기 타개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국내 의약품 산업은 전통 제약산업과 바이오산업간 수익성 격차가 지속 확대돼 제약산업의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정부가 전통 제약사들의 주요 수익 기반인 제네릭(복제약) 약가인하 방침을 밝혀 제약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불확실성과 위기 속에서 오너 경영 강화가 불가피한 흐름이라 분석하는 한편, 오너 후계자들이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오른 만큼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과 사업전략 재편을 최대 당면과제로 삼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美 베네수엘라 석유 장악에 中 ‘저가원유’ 수급 차질…국내 정유업계 ‘반짝 호재’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베네수엘라 석유자원 개발권이 중국에서 미국 기업으로 넘어가면서 한국 정유업계가 조금이나마 숨통을 틀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석유자원 생산량의 대부분을 가져간 중국이 저렴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 전체 정유 가격을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연간 석유 생산량의 80%가량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마두로 정권이 미국 정부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중국과 돈독한 관계를 만든 영향이다. 베네수엘라는 3000억배럴 넘는 원유 매장량을 보유해 전세계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생산량은 하루 100만배럴 수준에 불과하다. 정국 혼돈에 원유 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는 빗나가면서 정유업계는 한숨 돌렸다. 일반적으로 원유 가격이 높아지거나 원유 공급이 막히는 일이 생기면 정유사들이 안는 원가 부담이 커진다. 그러나 한국 정유사들은 베네수엘라보다 중동 등지에서 생산한 원유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수입하는 석유 비중은 전체의 1%도 안 된다"며 “오히려 연간 380만배럴가량만큼 세계 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정유사들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한국 정유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중국발(發) 공급 과잉 완화다. 그간 한국 등 다른 나라에 의존했던 석유 정제를 최근 낮은 원가와 노동임금 등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직접 나서면서 세계 시장에 저가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제재 탓에 원유를 중동 등 주요 산유국과 비교해 배럴당 10~20달러가량 저렴하게 공급했는데, 이는 중국의 정유 원가를 낮추는 요인 중 하나였다. UNDP 베네수엘라 사무소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베네수엘라는 하루 평균 93만6000배럴을 수출해 전년 동기보다 약 23% 늘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메레이 원유 기준 배럴당 가격이 8.1% 하락한 결과 전체 금액은 38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에 수출한 원유는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과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에 유가 하락 영향으로 반짝 실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 같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올해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긴 어렵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다만, 베네수엘라 원유 개발이 쉐브론과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같은 미국 정유사들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대형 호재로까지 작용하기에는 제한될 전망이다. 오히려 미국 정유사들이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에서 자원 개발에 나서면 수년 뒤 원유 가격이 낮아지며 정유제품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통해 세계 원유 생산량을 조절하는 대응 방향이 있다. 생산지별로 원유의 물성이 다르다는 변수도 있다. 중동산 석유는 주로 중질유에 속하지만, 베네수엘라산은 초중질유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초중질유가 중질유보다 좀 더 점성이 강해서 정제 과정에서 아스팔트나 선박용 연료 등이 나오는 비율이 더 높다. 한국 정유사들이 초중질유를 원료로 쓰려면 희석제 같은 추가 공정을 도입하거나 설비를 뜯어고쳐야 한다.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원유가 중국 대신 미국으로 향하게 되면 가격 측면에서 덤핑 효과가 사라지면서 한국 정유사들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 확대로 베네수엘라 원유가 세계 시장에 확 풀릴 여지도 있겠지만, 선례에 비춰보면 OPEC 차원에서 감산하는 식으로 시장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CES 2026] 현대차·기아, 온디바이스 AI 칩 개발…양산 준비 완료

현대자동차·기아가 로봇 AI 칩 개발을 마치고 이를 통한 '피지컬 AI' 실현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 2026'에 참가해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AI 칩을 개발 완료하고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CES 파운드리는 CES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시 및 발표 프로그램으로, AI와 블록체인, 양자기술 등 3대 혁신기술의 통합적인 논의를 목적으로 한다. 이날 연사로 나선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피지컬 AI를 실현하기 위해 로보틱스랩은 '공간의 로봇화'라는 비전으로 로봇의 AI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AI 제어기를 이미 2024년 6월부터 '팩토리얼 성수'의 안면인식 및 배달 로봇에 적용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와 딥엑스가 공동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칩은 5W 이하 초저전력으로 움직이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검출해 인지와 판단까지 수행한다. 특히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 등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 로봇을 특정 서비스 분야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할 수 있고, 클라우드 방식의 AI와 달리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속도를 보이며 보안에도 강점이 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AI,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딥엑스의 반도체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비용 효율성과 성능, 공급 안정성 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달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양산될 로봇에 탑재할 최적화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하게 됐으며, 동시에 공급망 측면에서도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현 상무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파이프라인의 마지막 접점에서 사용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저전력으로 움직이면서도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로봇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수십년 간 구축해온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을 통해 로봇의 안정적인 양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계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공항,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로봇 실증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산업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라에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여성기업 확인서 획득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라에젤(Laezer)'이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여성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인증은 여성 대표가 기업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경영 구조와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병행해온 기업 운영 성과의 연장선으로 의미가 있다. 2024년 비건 인증 획득을 한 라에젤은 2025년 1월 원료 안전성과 제품 적용에 대한 검증을 위한 임상실험 '3스텝'을 진행했으며, 베트남 스파샵으로 제품을 수출하며 해외 유통 이력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2026년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에젤 관계자는 “여성기업 확인서를 통해 여성 대표 기업으로서의 경영 안정성과 사업 지속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에젤은 자연의 원리와 현대 과학을 결합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논문 자료와 성분 효능·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별 피부 고민에 맞춘 성분 배합과 스킨 루틴 제안을 통해 피부 본연의 건강 회복을 목표로 한다. 라에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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