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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경주시-영남대-대구보건대-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대-계명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미래농업, 우주경제 등 세계 산업 지형을 바꿀 미래 기술과 새로운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산업 리더들의 자리가 경북 경주에서 마련됐다. 경주시는 지난 9일 힐튼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경주 글로벌 CEO 서밋'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을 진단하고 지역 미래산업의 성장 방향과 국제협력 방안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매일경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미래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위정환 매일경제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및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2025 세계지식포럼 with 경주'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축적한 경주의 국제행사 역량과 미래산업 비전을 국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산업 AX 대전환', '미래농업', '스페이스 이코노미 시대', 'CEO 라운드테이블' 등 모두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AI 전환(AX)을 비롯해 농업의 첨단기술 접목, 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영역, 글로벌 기업 간 협력 등 미래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글로벌 산업계 인사들도 연사로 참여했다. 세바스천 스런 구글X 창립자를 비롯해 닉 래드퍼드 페르소나 AI 최고경영자(CEO), 로라 홀드워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징디렉터 등이 참석해 AI와 로봇, 관광 등 미래산업의 변화와 기업 및 지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이 기존 산업의 생산방식과 기업 경영, 일자리 등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기술혁신을 새로운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는 이번 서밋을 미래산업 육성과 국제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원자력과 미래자동차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기반을 넓히는 한편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는 제조 AX 등 산업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기존 주력산업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 분야의 기업과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경주시는 APEC을 통해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도시 인지도를 활용해 국제회의와 글로벌 포럼 등 각종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국제 교류와 산업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관광과 역사문화도시로 알려진 경주의 기존 이미지에 미래산업과 국제회의 기능을 더해 산업·관광·마이스(MICE)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인들도 참석해 글로벌 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세계적인 산업 전문가들의 미래산업 전망을 듣고 AI와 첨단산업의 변화상을 접했다. 시는 지역 기업인과 미래세대가 글로벌 산업 리더들과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경험이 지역 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 청년 인재의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서밋이 경주의 미래산업과 국제협력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 투자자, 지역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새마을학 기반 교육외교'를 학술·인적 교류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 산업·경제협력으로 확장하는 데 나섰다. 대학과 베트남 정부, 지역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관·학·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베트남 우수 인재의 국내 취업·정착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영남대는 지난 5일 경영대학에서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한국-베트남 지식 커넥트 포럼(VKConnect-Daegu 2026)'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시대의 혁신(Innovation in the Digital Era)'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도안 프엉 란 주부산베트남총영사를 비롯해 재한 베트남 연구자와 유학생, 전문가, 국내외 주요 인사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도 특별 내빈으로 참석해 향후 대구·경북지역 산업계와 베트남 간 실질적인 경제·산업 협력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도안 프엉 란 총영사와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의 영남대 방문을 계기로 구체화됐다. 당시 총영사관 측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베트남과의 학술·인적 교류 확대를 비롯해 유학생 유치와 국제포럼 공동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영남대와 총영사관이 포럼의 방향과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학술세션과 포스터 발표, 좌담회 등을 통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미래산업 분야를 폭넓게 다뤘다. 핵심 프로그램인 학술세션은 4개 세미나실에서 모두 8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영남대와 베트남의 교수·연구진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녹색성장, 스마트농업 등 미래산업을 비롯해 지속가능발전과 지역사회 혁신을 주요 의제로 머리를 맞댔다. '새마을운동, 거버넌스 및 지속가능발전' 세션에서는 응우엔 호아이 탄 타이닌 정치학교 부총장과 이정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윤상용 교수 등이 양국의 발전 경험과 지역사회 혁신 모델을 공유했다. 정재학 영남대 공과대학장과 응우옌 주이 린 박사가 이끈 'AI 및 양자기술' 세션에서는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와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응우옌 타잉 하이 박사 등이 참여한 '로보틱스 및 미래 모빌리티' 세션에서도 급변하는 미래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연구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포스터 세션에는 국내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연구자 50여명이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과 베트남 연구자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영남대와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국제학술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개최하는 한·베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향후 한국 주요 기업과 대구·경북 산업계의 참여를 확대해 정부와 대학, 기업이 함께하는 관·학·산 협력체계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협력의 방향도 학술과 교육에 머물지 않는다. 한국 기업에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정보와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해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한국 대학에서 공부한 베트남 출신 우수 인재에게는 국내 기업 취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학에서 교육받은 베트남 인재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을 연결할 경우 기업은 현지 언어와 문화,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학생은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할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유학·교육→인재양성→취업·정착→기업 해외진출→산업·경제협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포럼이 영남대가 추진해 온 '새마을학 기반 교육외교'의 외연을 산업과 경제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영남대는 그동안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새마을학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 왔으며 베트남과도 교육·연구·인적 교류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특히 베트남을 대학 국제화 전략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설정하고 유학생 유치와 학술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출신 한국어 연수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부 입학설명회에는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공부한 베트남 출신 유학생도 현재까지 49명에 이른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향후 양국의 학술·산업·경제협력을 연결하는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굳건한 경제협력 관계를 넘어 인적·문화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사이"라며 경북의 K-베트남 밸리 조성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양국 교류를 소개했다. 이어 “베트남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이 베트남의 훌륭한 협력 파트너들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고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도 포럼을 통한 실질적인 산업협력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베트남은 대구·경북 기업이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협력 시장"이라며 “이번 포럼은 학술교류의 장을 넘어 지역 산업계와 베트남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산업·인재 교류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안 프엉 란 주부산베트남총영사는 “영남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양국 간 학술 및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데 매우 소중한 자원"이라며 “앞으로 영남대를 비롯한 영남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이 포럼을 정부, 대학,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행사는 영남대와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이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넘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교류와 공동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영남대는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축적해 온 교육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결하고 관·학·산이 힘을 모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우수학생클럽 졸업생과 재학생을 연결해 진로·취업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동문·멘토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9일 오후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DHC 우수학생클럽 제1회 선후배 커넥팅 데이: 우수학생클럽 잇-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DHC 우수학생클럽 1기 졸업생, 2·3기 재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학에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경험한 졸업생들이 사회 진출 과정에서 얻은 진로·취업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선후배와 대학을 연결하는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일회성 취업특강을 넘어 같은 대학과 프로그램을 경험한 선배의 실제 사례를 후배들과 공유하고, 이를 장기적인 멘토링과 동문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DHC 우수학생클럽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년 출범했다. 첫해인 2024년에는 11개 학과 34명의 학생이 1기로 참여했으며, 2025년 2기에는 12개 학과 38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3기는 14개 학과 40명이 참여하면서 학과와 학생 참여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대학은 그동안 우수학생클럽 학생들의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과 디지털 실무교육을 비롯해 리더십 캠프, 지역사회 봉사, 해외 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디지털 실무능력과 리더십, 공동체 의식, 글로벌 역량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1부와 졸업생 특강 및 선후배 멘토링으로 진행된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DHC 우수학생클럽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돌아보고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선배와 후배가 함께 앞으로의 성장과 도전을 다짐하는 '프라임 약속'에 참여하며 우수학생클럽 구성원으로서 유대감을 다졌다. 남성희 총장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학생들을 만나 대학 생활과 향후 사회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자세와 성장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졸업생들의 실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특강도 이어졌다. 물리치료학과 윤도경 졸업생은 '성장을 잇다'를 주제로 대학 생활에서 사회 진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후배들과 공유했다. 보건행정학과 우재원 졸업생은 '하나로 잇다'를 주제로 대학에서 맺은 선후배 관계의 의미와 서로의 성장을 돕는 동행의 가치를 소개했다. 이어진 멘토링에서는 재학생들이 대학 생활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제로 고민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선배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졸업생들은 학점 관리 방법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경험한 시행착오, 사회 진출을 위해 대학 시절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학생클럽을 재학생 중심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 졸업 이후까지 연결되는 인적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선배들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후배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취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우수학생클럽 출신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이후에도 대학 및 후배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경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학의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우수학생클럽에서 함께 배우고 고민하며 도전한 시간은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력은 시대를 앞서가되 마음은 사람을 향하는 리더로 성장해 후배와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들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주거 여건이 취약한 군위지역 어르신의 낡은 집을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로 바꾸는 주거복지 사업에 힘을 모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교통공사와 함께 군위군 산성면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홈케어 임팩트'를 추진해 지난 7일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이 기관별 역량을 모아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노후주택이 많은 군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물품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에 불편을 겪는 고령 취약계층의 주택을 직접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군위군과 복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민·관·공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교통공사 등 3개 기관은 모두 1천300만원의 사업비를 공동 후원했다. 군위군청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추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맡았으며, 밀알복지재단과 군위군노인복지관은 시공업체 선정과 현장 진행 등을 담당했다. 지원 대상은 군위군에 거주하는 고령의 독거가구다. 해당 가구는 주택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된 데다 난방설비 등이 충분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겪어왔다. 참여 기관들은 사전 점검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불편하거나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확인한 뒤 거주자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우선 노후한 화장실을 정비하고 세면·목욕 공간을 개선해 어르신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난방시설을 보강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한편 안전 관련 시설도 함께 정비해 고령자가 혼자 생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주거 안전 위험을 줄이는 데 힘을 쏟았다. 공사에 앞서 참여 기관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6월 15일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참여 기관 임직원들은 해당 주택을 방문해 주택 내·외부 환경정비와 가구 재배치, 폐기물 정리 등을 실시했다. 노후 전등을 교체하고 전기 안전점검도 벌이는 등 전문 공사에 앞서 생활공간 전반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화장실과 목욕 공간, 난방 및 안전시설 등에 대한 본격적인 개선공사가 진행됐으며 지난 7일 모든 공사를 완료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사업이 공공기관의 재원과 임직원 참여,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지원, 복지기관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한 협업형 사회공헌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노후주택 문제가 함께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이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안전사고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도 직결되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께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군위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을 비롯해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인 '아이사랑키움터' 건립 등 군위지역의 인구·생활환경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청년부터 고령층까지 세대별 주거·생활 수요에 대응하고 군위지역의 지속가능한 정주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요 협력기업들과 AI·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에 나섰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9일 평택 고용복지센터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요 PM(프로젝트 관리) 기업인 ㈜에이블, 에이치티솔루션㈜, 케어웰솔루션㈜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AI·반도체 분야 미래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대학의 전문인력 양성 체계와 산업현장의 채용 수요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4 라인의 순차적인 가동과 P5 라인의 조기 가동이 예정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반도체 분야 취업 활성화를 요청하면서 대학과 기업 간 실질적인 취업 연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대가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체결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업무협약(MOU)의 후속 이행과 산학협력 확대 방안도 이번 간담회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간담회에는 윤재웅 대구대 총장과 송자현 학생부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요 PM 3사 대표단 6명, 대구대 졸업생 현직자, 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구대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특화 취업 전략과 관련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반도체 분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대학 재학 단계부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학과 기업은 국내외 AI·반도체 산업의 기술 및 고용 동향도 지속해서 공유하기로 했다.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과 인력 수요를 대학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의 최신 정보를 제공해 취업 준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취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도 마련한다. 양측은 대학의 취업지원 정책과 기업 채용을 연계하는 한편 공동 연구, 산업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은 학생들의 전공 및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대 졸업생 현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간담회에 직접 참여한 것도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대학 취업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 측은 현직자들의 직무 경험과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채용 관련 의견을 교육·취업 프로그램에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취업 정보와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이 지역 대학 학생들의 수도권 첨단산업 분야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따라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대학과 기업이 교육 단계부터 취업까지 연계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대구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요 협력기업들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AI·반도체 분야 교육과 현장 실무, 채용을 연계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인력 수요와 산업 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보다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요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채용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대구대학교도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긴밀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국내 한글 서체 디자인 분야 공모전에서 전체 수상작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명대학교는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제33회 한글글꼴디자인 공모전에서 버금상 2건과 아름상 20건 등 모두 22건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전체 수상작이 62건인 점을 고려하면 계명대 학생들의 작품이 전체의 35%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한글글꼴디자인 공모전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산돌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한글 서체 디자인 공모전으로, 대학생뿐만 아니라 현업 디자이너들도 참여한다. 출품작은 한글 글꼴의 창의성과 조형적 완성도, 가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계명대 학생들의 이번 수상작은 시각디자인과 정규 교과목인 '타입페이스디자인' 수업을 통해 제작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한글 서체 디자인은 단순히 몇 개의 글자를 아름답게 만드는 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완성형을 기준으로 2천350자에 이르는 한글 글자를 일관된 조형 원리에 따라 설계해야 한다. 초성·중성·종성이 결합하는 한글의 구조적 특성을 이해하면서 글자 하나하나의 획과 굵기, 자소 간 간격과 균형 등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 개별 글자의 완성도뿐 아니라 단어와 문장으로 조합됐을 때 나타나는 전체적인 인상과 리듬, 가독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꼽힌다. 특히 수천 자에 이르는 글자를 일정한 디자인 체계 안에서 완성해야 해 작업량이 많고 장기간의 집중적인 실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학 정규 교과과정으로 운영하기 쉽지 않은 분야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이근형 교수가 2021년 '타입페이스디자인' 수업을 개설한 이후 학생들과 한글 서체 디자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수업에서는 한글 글자의 기본 구조와 타이포그래피 원리를 익히는 데서 출발해 학생들이 직접 서체의 콘셉트를 설정하고 수천 자의 글자를 하나의 일관된 디자인 체계로 완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공모전 수상은 이 같은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외부 전문가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대학 측은 평가했다. 이근형 교수는 “살인적인 작업량과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공모전 수상 자체뿐 아니라 하나의 한글 서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완성한 경험에 의미를 뒀다. 버금상을 받은 이송민 학생은 “공모전 수상보다 스스로 한글 서체를 완성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며 “후배들에게도 꼭 수강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윤 학생도 “밤을 새워가며 획 하나하나를 수정했던 과정이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디자인 분야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체 디자인 교육의 역할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AI를 활용해 디자인 시안을 빠르게 만들거나 다양한 형태를 생성할 수 있게 됐지만, 한글의 구조적 특징을 이해하고 개별 글자의 완성도와 글자 사이의 조화를 판단하는 능력은 여전히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역량으로 꼽힌다. 특히 획의 미세한 굵기와 방향, 자소 사이의 균형을 비롯해 여러 글자가 연결됐을 때 형성되는 문장의 리듬과 가독성 등을 판단하고 조정하는 과정에서는 디자이너의 조형적 판단과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앞으로 학생들의 작품을 공모전 출품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활용과 상용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수업에서 제작된 우수 서체에 대해 추가적인 수정과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완성도를 높여 실제 디자인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근형 교수는 “수업에서 제작된 작품 가운데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도 다수 있다"며 “앞으로 AI 도구 활용이 확대되더라도 이를 판단하고 보완할 수 있는 기초 조형 역량과 타이포그래피 감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 작업을 거쳐 학생들의 작품이 실제 시장과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베베숲, ‘마음박스’ 브랜드 협업 이벤트 확대

패밀리 케어 브랜드 베베숲이 임신·출산 축하 캠페인 '마음박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협업 브랜드와 연계한 공동 이벤트를 강화한다고 10일 전했다. '마음박스'는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와 아기를 처음 맞이한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베베숲이 2022년 8월부터 운영해온 캠페인이다. 매월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베베숲 제품과 다양한 육아용품으로 구성한 선물 박스를 제공한다. 캠페인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 참여 건수는 약 15만건에 달한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제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베베숲의 대표적인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베숲은 매월 100명으로 제한된 마음박스의 혜택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 브랜드와 별도의 공동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마음박스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협업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앞서 유아동 출판·교육 브랜드 그레이트북스를 비롯해 구강용품 브랜드 브리스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므므브(MAKES ME BETTER) 등과 공동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는 15일까지는 영유아식 브랜드 베베쿡과 후속 협업 이벤트를 선보인다. 마음박스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베베숲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마음박스에는 총 1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베베숲의 물티슈와 스킨케어, 세제를 비롯해 분유와 영양·건강 제품, 구강용품, 생활용품 등 임신·출산 및 육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구성해왔다. 베베숲 관계자는 “마음박스가 5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예비 부모와 출산 가정이 보내준 꾸준한 관심 덕분"이라며 “마음박스에 참여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더 많은 부모에게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의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부모와 아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라한호텔 ‘관광 이음 페스티벌’서 울산 로컬 파트너 발굴

라한호텔이 지역 관광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로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라한호텔은 10일 울산에서 열린 '2026 관광 이음 페스티벌'에 참여해 울산의 식음료(F&B), 체험 콘텐츠, 관광 인프라 등 분야의 지역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영남권 관광기업과 공공기관, 투자사, 유통사 등이 모여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라한호텔은 1대1 비즈니스 밋업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과 공동 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제휴 가능성을 살폈다. 라한호텔은 경주·전주·울산·목포·포항 등 주요 관광지에 호텔을 운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청년 예술가와 창업자 등과 협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라한호텔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협업 범위를 넓히고 숙박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상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 잡은 라한호텔이 원조 '감자빵'으로 잘 알려진 춘천 로컬 브랜드 '감자밭'과 협업해 '가을 수확 여행 with 감자밭' 패키지를 최근 출시했다. '감자밭'은 강원도 춘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감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다. 국내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의 새로운 가치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라한호텔은 이러한 감자밭의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동참하고자 패키지를 기획했다. 판매 기간은 11월30일까지다. 라한호텔은 호텔 투숙객과 이용객들이 여행의 여운을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감자밭의 인기 상품을 특별가로 온라인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라한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1월이면 전쟁 끝난다”는 트럼프…이란 셈법은? [이슈+]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이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란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전쟁이 미국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반대 입장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자국 영토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보복 수위를 높여 전쟁을 더욱 격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며 “미 해군의 해상봉쇄와 이란 유조선 공격에도 이란은 물러설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로 이란이 받는 경제적 타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과의 전쟁을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쟁을 계속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또 전쟁이 가장 격렬했던 지난 4월 이후 이란이 군사력을 재건해왔으며, 장기전을 이어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미사일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의 이 같은 입장은 중동에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와중에 나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이틀간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미 군함을 두 차례 공격하려 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미 군함 2척과 유조선 8척을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란은 이와 별도로 요르단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향해 약 20발의 탄도미사일도 발사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용 로켓 발사대를 타격한 이후 다시 격화했다. 이후 이란이 중동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공격하고 미국이 혁명수비대 관련 표적과 이란 유조선 등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이르면 오는 11월 끝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텍사스로 향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며 “선거 직후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그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그동안 여러 차례 미국의 승리를 강조해왔다. 이어 “그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필사적"이라며 “그래야 약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아 자신들을 내버려두고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격은 우리가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전쟁과 이에 따른 고물가가 적어도 중간선거 전까지는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셈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종전론'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미국 유가정보업체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석유시장 분석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중간선거 이후 유가 하락' 전망에 대해 “그렇게 될 것이라는 어떠한 보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디나 에스판디아리는 “이란 정치권에서는 확전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현재 수준에서 저항을 이어갈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란은 미국의 확전에 어떻게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보복할지를 결정하고 있다"며 “이는 이란이 미국의 행동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단계의 대응 수단을 마련해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포함한 백악관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전쟁이 그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비공개로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의 봉쇄로 이란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전쟁의 향방을 가를 변수다. 이란은 원유 수출이 사실상 막히고 주요 생필품 수입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물가상승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리알화 가치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경제난을 배경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까지 발생했고, 당국의 강경 진압 과정에서 수천 명이 숨졌다. 이란 내부에서도 협상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당국자들은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미국이 먼저 봉쇄를 해제하고 지난 6월 체결됐다가 무산된 종전 양해각서(MOU)의 조건으로 복귀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경제적 압박을 통해 이란의 굴복을 끌어내려 하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이 향후 재공격을 주저할 정도의 억지력을 확보할 때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종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느 쪽도 먼저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쟁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똑똑한놀이] 교원라이프, 9.81파크 제주, 삼천리자전거 첼로, 소노인터내셔널 오션월드

◇ 교원라이프, 해외유학·영어캠프·한 달 살기 서비스 선봬 교원그룹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교원라이프가 유학 전문기업 유학네트와 제휴를 맺고 '영어캠프', '해외 유학' 및 '해외 한 달 살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제휴를 통해 교원라이프는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아우르는 교육 분야 라이프케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서비스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해외 유학'은 34년 전통의 유학 전문기업 유학네트를 통해 제공된다.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바탕으로 초등 유학, 중등 유학, 고등 유학 등 학생의 성향과 학업 목표에 맞는 유학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희망 국가에서 학업과 현지 생활을 이어가며 새로운 경험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이달 중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유학 서비스 이용 혜택을 담은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교원라이프 회원이라면 누구나 유학네트를 통해 해외 유학을 준비할 때 최대 30만원 상당의 베네핏 크레딧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외 한 달 살기'는 해외에서 3~4주간 체류하며 생활 영어와 현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서비스다. 숙소와 영어 수업,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체류 기간에는 전담 가이드를 배정해 현지 생활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유럽의 대표 휴양지 몰타를 비롯해 호주 골드코스트, 필리핀 세부 등이다. 향후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아일랜드 더블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어캠프'도 선보인다. 영어캠프는 내년 1월부터 최대 7주간 진행되며, 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뉴질랜드·캐나다·미국 LA·영국 런던·사이판 등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원그룹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상조 납부금을 해외 유학과 같은 새로운 교육 기회로 연결하거나 해외 한 달 살기 등 새로운 해외 경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수요를 반영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상조의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디에스엠 9.81파크 제주 “8월 월간 판매액 역대 최고" 레저 플랫폼 기업 디에스엠(DSM)이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가 지난달 약 23억9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2020년 개장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파크 내 티켓과 리테일·F&B를 합산한 현장 판매액 기준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외국인 고객이 있다는 게 디에스엠 측 설명이다. 지난달 9.81파크 제주를 찾은 외국인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7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13.9%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약 5.2배에 달한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체험형 콘텐츠와 데이터 기반 운영 모델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내년 봄 개장하는 9.81파크 인천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의 대규모 유동인구와 수도권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제주보다 약 2배 규모의 실내형 파크로 조성되는 만큼 제주에서 검증한 차세대 레저 플랫폼 모델을 더 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삼천리자전거 첼로, 가을 라이딩 시작을 위한 '라이더 스타터팩' 공개 삼천리자전거의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가 본격적인 가을 라이딩 시즌을 맞아 자전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더 스타터팩'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100만원 이상의 첼로 자전거를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약 20만원 상당의 '첼로 한정판 라이더 스타터팩'을 제공한다. 새 자전거와 함께 라이딩을 시작하는 고객들이 필요한 용품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아이템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했다. 라이더 스타터팩은 첼로 로고를 적용한 아웃도어 메쉬 티셔츠를 비롯해 봉크백, 750ml 물통, 머드가드 등 총 4종으로 이뤄졌다. 이벤트 기간 내 첼로 자전거를 구매한 뒤 이벤트 페이지의 '참여하기'를 통해 구매 영수증을 등록하면 된다. 라이더 스타터팩은 구매 내역 확인을 거쳐 신청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삼천리자전거 첼로 관계자는 “선선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자전거로 라이딩을 시작하려는 고객들이 보다 즐겁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실제 라이딩에서 자주 활용하는 알짜배기 아이템으로 올가을 더욱 편리하게 라이딩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소노인터내셔널 오션월드,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와 물놀이 안전 캠페인 진행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수상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특별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15~16일 양일간 오션월드 야외 슈퍼익스트림 입구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및 오션월드 소속 수상안전강사 30여 명이 방문객들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비롯해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간이 구조법 등 물놀이 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처법을 직접 체험했다. 소노인터내셔널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이날 강원도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에 특별 기부금도 전달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특별 기부 외에도 지난 2023년부터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매월 정기 후원을 이어오며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오션월드를 찾아주신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수상 안전교육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까지 함양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리빙] 피죤, 써모스, 라이온코리아, 씰리침대, 모나리자, 코웨이

◇ 피죤 '퓨어 핸드솝' 신제품 2종 출시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이 손 세정제 '퓨어 핸드솝' 2종을 출시했다. 피죤에 따르면 신제품 '퓨어 핸드솝'은 미세먼지 세정 테스트를 완료했다. 풍성하고 조밀한 거품을 사용해 손에 묻은 오염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는 게 피죤 측 설명이다. 걱정 성분 14종이 첨가돼 있지 않았으며, 병풀 유래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와 피부 지질성분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피죤 '퓨어 핸드솝'은 코튼향과 레몬향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피죤 관계자는 “퓨어 핸드솝은 하루에도 여러 번 씻는 손을 관리하기 위해 세정력뿐만 아니라 사용 후의 피부 케어와 향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상 속 사용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써모스 '올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네이버 선론칭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대표 제품인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의 세척과 관리 편의성을 강화한 '올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를 10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선론칭한다. 써모스에 따르면 '올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는 2013년 국내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써모스 대표 스테디셀러의 신규 시리즈다. 기존 제품의 강점인 초경량·슬림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매일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세척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텀블러 본체에는 식기세척기의 세척과 고온 건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밀착력이 우수한 특수 도장과 소재를 적용했다. 본체부터 마개 등 구성품 모두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져 매번 직접 설거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대폭 줄였으며, 마개의 음용구 분리 방식과 뚜껑 패킹 구조를 보다 쉽고 단순하게 개선했다. 사용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250ml, 350ml, 500ml 3가지 용량으로 나온다. 써모스코리아 관계자는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일수록 세척과 관리 편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의 신뢰도와 우수한 제품력에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한 재질, 향상된 디테일을 더한 만큼, 출퇴근, 등교, 카페 이용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더욱 편리하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텀블러로 제안한다"고 전했다. ◇ 라이온코리아, 이수매니지먼트 발달장애 사원 대상 '위생 자립 교육' 실시 라이온코리아가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와 협력해 발달장애 사원 102명을 대상으로 '위생 자립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제과팀, 상점팀, 카페팀, 메신저팀, 의료원팀 등 팀별로 10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산소계 표백제 활용법과 세제 계량 및 세탁기 사용 방법 및 안전 수칙을 이론적으로 배운 뒤, 직접 실습해보며 세탁 과정을 익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라이온코리아는 현장 교육과 가정 내 실천에 필요한 자사 세탁세제 '비트 O2 산소표백제'와 '비트 몬스터 팟 10X냄새케어' 144세트를 지원했다. 발달장애 사원들은 전달받은 제품으로 4주간 가정에서 유니폼 세탁을 직접 실천하며 올바른 세탁 습관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서대문구 관내 사업장이라는 지역사회 접점과 자사 제품을 활용해, 일회성 교육을 넘어 발달장애 사원들의 위생·청결 자립과 직업정신 함양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계층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모나리자 '파세오' 브랜드 영상 누적 조회수 100만뷰 돌파 모나리자는 파세오의 국내 공식 론칭과 함께 '파세오 4겹 프리미엄 화장지'와 '파세오 럭셔리 4겹 로션티슈'를 각각 소개하는 브랜드 영상 2편을 파세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은 파세오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각 제품의 차별화된 특징을 직관적으로 담았으며, 두 영상의 합산 누적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 파세오는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위생용품 브랜드다. 모나리자에 따르면 '파세오 4겹 프리미엄 화장지'는 파세오의 품질 철학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파세오만의 독자 설계 기술인 '마이크로필로우 엠보싱'을 적용해 미세한 쿠션 구조가 티슈 표면에 균일한 공기층을 형성하고, 피부 접촉 시 압력을 부드럽게 분산시킨다. 모나리자는 브랜드 영상 100만뷰 돌파를 기념하고,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파세오 추석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파세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선물을 받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36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1등 1명에게 컬리 20만원권을 제공하며, 2등 5명에게 파세오 3종 세트, 3등 10명에게 파세오 2종 세트, 4등 20명에게 파세오 두루마리 화장지를 전달한다. 당첨자는 16일 파세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국내 론칭과 함께 공개한 파세오 브랜드 영상에 보내주신 관심이 누적 조회수 100만뷰라는 성과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파세오만의 프리미엄 품질과 차별화된 제품력을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 씰리침대, 여주공장 준공식 개최…생산 역량 강화 본격화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지난 9일 경기도 여주시 오금동 씰리침대 여주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데이비드 몽고메리 솜니그룹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사이먼 다이어 씰리 아시아퍼시픽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씰리침대 여주공장은 생산 면적 1만5183㎡로 기존 공장 7920㎡ 대비 약 2배 확대됐다. 주요 생산설비와 빌드라인을 확충해 생산 역량을 높였으며 원부자재 입고와 검수부터 생산, 품질관리, 완제품 관리, 물류까지 주요 공정을 하나의 거점에서 연계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씰리침대 측 설명이다. 씰리침대는 이번 여주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 생산·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확대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에 대한 제품 공급 역할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코웨이 '코웨이갤러리 롯데 안산 직영점' 열어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3층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갤러리'를 연다. 코웨이갤러리 롯데 안산 직영점은 안산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매장이다. 단원구·상록구는 물론 인접한 시흥시 고객까지 아우르는 경기 서남권의 오프라인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웨이에 따르면 신규 매장은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리빙 브랜드가 밀집한 리빙관에 자리했다. 침대·가구 등 리빙 제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비롯한 코웨이 주요 제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매장 내에는 백화점 유동객의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제품을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는 독립된 프라이빗 체험존을 조성했다. 아늑하게 조성된 전용 공간에서 비렉스 R7 스트레칭 모션베드, 리클라이닝 마사지셋 등 주요 슬립테크 제품을 부담 없이 직접 가동해보며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코웨이갤러리 순천·포항 직영점 등 10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안산에도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상권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코웨이의 제품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에이피알 메디큐브, 무신사 뷰티, 하이모, 롯데온 뷰세라, LG생건 유시몰

◇ 에이피알,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스토어 운영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에서 유럽까지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스토어 운영에 나선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시간 기준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25일~27일), 영국 런던(다음달 9일~11일), 프랑스 파리(다음달 23일~25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팝업은 에이피알이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기준 북미 시장에서 647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유럽에서는 2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4%, 380% 증가한 수치다. 이번 팝업 스토어 콘셉트는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medicube Wellnes Club X2)'다. 메디큐브가 지향하는 '롱제비티의 대중화'를 고객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전반을 기획했으며,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에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부스터 프로 X2' 소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메디큐브와 함께 셀프 케어 및 웰니스 루틴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상담 존을 운영해 고객의 피부 유형과 고민을 확인하고, 이에 가장 적합한 부스터 프로 X2의 모드를 추천해준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 부스터 프로 X2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통해 물병, 파우치, 헤어핀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메디큐브의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직접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메디큐브와 함께 일상 속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신사 뷰티 홍대' 11일 개장 무신사 뷰티가 오는 11일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뷰티 홍대'를 개장한다. 무신사 뷰티 홍대는 온라인에서 쌓아온 브랜드 발굴·큐레이션 역량에 '파머시 뷰티'의 전문성을 더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뷰티 경험을 제공하는 '발견형 뷰티 매장'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뷰티존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공간이자 첫 단독 매장이다. 지상 1·2층은 고객 각자의 '추구미'에 맞는 메이크업 브랜드를 경험하고 피부 고민별 맞춤 케어 상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은 메이크업과 프래그런스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꾸렸다. 패션 '추구미'와 뷰티를 연결해 고객이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메이크업·프래그런스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메인 공간을 구성했다. 오프라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집중 소개하는 '브랜드 하이라이팅 존'도 마련했다. 첫 번째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퓨리토 서울'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패션·뷰티 협업 상품을 소개하는 '패션×뷰티 협업존'을 비롯해 '터치업 바'와 컬러 렌즈 큐레이션 플랫폼 '폰피쉬' 등 고객이 직접 상품을 테스트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무신사 뷰티는 홍대점을 기점으로 △패션·뷰티 간 상호 송객 △파머시 뷰티를 통한 전문성 강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을 3대 핵심 경쟁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 홍대를 기점으로 패션과 뷰티를 연결하는 고객 기반, 파머시 뷰티를 통한 전문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발굴·육성까지 무신사 뷰티만의 3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 하이모, 사랑의열매 '더 베스트 착한가게' 선정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프로그램인 '착한가게' 참여 기업 가운데 '2026 더 베스트 착한가게'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모는 이를 기념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이모 서초지점에서 현판 전달식을 갖고 '2026 더 베스트 착한가게' 인증 현판을 전달받았다. '착한가게'는 매월 최소 3만원 이상 또는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열매의 대표 나눔 프로그램이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업종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이 가운데 3년 이상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누적 기부금 150만원 이상을 달성한 곳 총 101개소를 '2026 더 베스트 착한가게'로 선정해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하이모는 현재 전국 총 65개 지점이 '착한가게'에 참여하고 있다. 하이모를 비롯한 착한가게 참여 사업장의 기부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된다. 하이모 관계자는 “임직원과 함께 매달 꾸준히 이어온 나눔을 통해 '더 베스트 착한가게'에 선정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기업문화의 한 축으로 지속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롯데온 '뷰세라'서 환절기 맞춤 뷰티 상품 제안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오는 13일까지 '뷰세라'를 진행한다. 롯데온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뷰세라 기간 판매된 뷰티 상품을 살펴본 결과, 환절기 피부 관리에 적합한 보습 및 피부 컨디션 케어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늘의 특가' 상품도 주목받았다. 이니스프리 '비자 클렌징폼',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샴푸', 커리쉴 '애프터 살롱 케어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뷰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며 고객의 관심을 끌었다. 롯데온은 남은 행사 기간에도 가을철 피부 고민에 맞춘 '오늘의 특가'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2종 세트', 제나벨 'PDRN 리쥬비네이팅 크림', 에스티 로더 '갈색병',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수딩 크림', 랩시리즈 '데일리 레스큐 워터로션', 아비노베이비 '더멕사 아토 나이트타임 밤' 등을 매일 특가 상품으로 소개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면서 보습과 데일리 케어를 위한 뷰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기 뷰티 상품부터 매일 새롭게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만큼, 뷰세라를 통해 계절에 맞는 뷰티 아이템을 합리적으로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LG생활건강 유시몰 '오리지널 치약 티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의 오랄 뷰티 브랜드 '유시몰(EUTHYMOL)'이 1450ppm 고불소 처방을 더한 신제품 '오리지널 치약 티 에디션(Tea Edition) 3종'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 유시몰에 따르면 신제품은 양치 동안 차 한 잔을 즐기는 듯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오랄 웰니스 컬렉션이다. 19세기 영국 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브리티시 티타임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시몰 오리지널 치약 티 에디션 중 '자몽 블랙티'와 '라임 앤 시솔트' 2종은 최근 국내 대표 H&B 스토어 올리브영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선출시됐다. 다음 달에는 '그린티 민트' 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유시몰 관계자는 “고불소 치약의 효능에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티 향을 더해 브랜드의 감각적인 매력을 넓힌 제품"이라며 “치아 관리에 민감한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개발된 만큼, 일상적인 양치 시간을 '웰니스(Wellness)'의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차별화된 오랄 뷰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율의 정치 내시경] 호르무즈 파병, 노무현의 교훈과 이재명의 숙제

최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정국과 맞물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정치권의 첨예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논란을 지켜보면서, 노무현 정권 당시의 이라크 파병 논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자 여권과 이른바 진보 진영에서는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 자신의 핵심 지지 기반인 진보 진영의 반발에 직면하자,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2003년 4월 2일 임시국회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굳건한 한미공조가 중요하다"며 파병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한미관계의 갈등 요소를 (투자자들은) 더 큰 불안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라는 경제적 이유도 함께 제시했다. 한마디로 안보와 경제를 위해 미국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이런 노 대통령의 당시 인식은 지금의 상황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이재명 정권 역시 '원활하지 못한' 한미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압박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의 이란 비핵화 노력에 한국이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으나, 한국 측이 “No thanks!"라고 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산 천궁-II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칼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일련의 행동은, 한마디로 '한국은 미국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불만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인식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야만 한미 공조를 통해 안보 불안을 완화하고, 경제적 차원의 문제 역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라크 파병 당시 노무현 정권과 현재 이재명 정권이 직면한 고민 사이에는 분명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뚜렷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노무현 정권이 파병을 결정한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었다면, 지금의 대북정책 기조는 당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3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선 비핵화'론을 사실상 폐기하고, 핵 동결을 의미하는 '우선 중단'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정 장관의 언급에 비추어 보면, 과거 노무현 정권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파병을 결정했던 반면, 지금은 북한의 즉각적인 비핵화보다 우선적인 핵 활동 중단을 추구하는 국면에서 파병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바로 이 지점이 중요한데, 핵무기가 없는 우리로서는 파병을 통해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혹은 전략 핵무기의 한국 배치를 확실히 보장받는 것을 반드시 관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방력이 세계 5위 또는 6위 수준이라는 점을 자주 언급하지만, 이는 재래식 무기만을 기준으로 한 순위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재래식 무기에 핵무기까지 더해 국방력 순위를 다시 계산하면, 오히려 북한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진보 세력 일각에서는 미국의 '침략 전쟁'에 우리나라가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아마도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의 전략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에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핵 방어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미국의 요구마저 들어주지 않는다면, 도대체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어떤 방식으로 실효적인 방어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평화가 이상주의만으로 구현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이미 고대 플라톤부터 나온 이야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말자는 식의 이상주의적 주장에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이 호응할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bienns@ekn.kr

천하람 “강신철 국장방관 후보자 일가 4명 ‘철거민 딱지’…3명은 서울 아파트 취득”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부친·형·고모 등 일가족 4명이 서울 구로구 철거민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으며, 이 가운데 후보자와 부친·형 등 3명이 서울 아파트를 한 채씩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 후보자와 부친이 같은 날 철거 예정지로 전입한 뒤 세대를 분리하고, 부친은 특별공급 신청 직전 보유 중이던 제주 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증여했다가 2년 뒤 30만원에 되샀다는 주장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뿐 아니라 아버지와 형, 고모까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을 펼쳤다"며 “일가족 4명이 철거민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고 후보자와 부친, 형은 서울 아파트를 한 채씩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강원 화천 7사단 8연대 2대대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3월 21일 배우자와 함께 본인 소유의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전입했다. 당시 후보자는 화천 군인아파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었으며, 천 권한대행은 천왕동 주택이 사람이 살지 않던 빈집이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제주도에 거주하던 강 후보자의 부친도 해당 주택에 전입해 세대주가 됐다. 부친은 사흘 뒤인 3월 24일 바로 옆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세대를 분리했다. 이에 따라 강 후보자와 부친은 서류상 각각 철거 대상 주택의 소유자이자 세대주가 됐다는 게 천 권한대행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천왕동으로 전입한 지 20일 뒤인 2008년 4월 10일 영등포 대체교정시설 신축사업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됐고 같은 달 16일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이후 부친은 그해 9월 23일, 강 후보자는 10월 1일 각자 소유한 주택을 구로구에 매각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17일 철거민 대상자로 확정됐다. 강 후보자는 10월 22일, 부친은 이튿날인 23일 우면2지구 철거이주민 특별공급을 신청했다. 이후 강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부친은 서초네이처힐 2단지 아파트를 각각 취득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가 분양받은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의 당시 분양가가 5억2000만원이었으며 현재 시세는 약 2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가격 차이는 약 17억원이다. 강 후보자 부친의 제주 주택 거래를 둘러싼 추가 의혹도 제기됐다. 천 권한대행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부친은 우면2지구 특별공급을 신청하기 이틀 전인 2008년 10월 21일 본인이 소유한 제주 서귀포 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증여했다. 이후 2010년 8월 27일 해당 주택을 다시 취득했으며 등기부에 기재된 거래금액은 30만원이었다. 천 권한대행은 이를 철거민 특별공급 신청에 필요한 1주택 요건을 갖추기 위한 거래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공급 자격 심사를 통과하는 동안만 제주 주택을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은 것 아니냐"며 “증여한 주택을 2년 뒤 30만원에 다시 사들인 경위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철거민 보상 절차가 마무리된 뒤 강 후보자는 주민등록을 화천 군인아파트로, 부친은 제주도로 각각 다시 옮겼다는 주장도 내놨다. 강 후보자의 형과 고모도 비슷한 시기에 철거민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다는 게 천 권한대행 측 설명이다. 강 후보자의 형은 2009년 4월 24일 천왕2지구 특별공급을 신청한 뒤 2013년 8월 8일 서울 구로구 천왕연지타운1단지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후보자의 고모 역시 철거민 자격을 얻어 2008년 10월 23일 우면2지구 철거민 특별공급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천 권한대행이 이날 공개한 내용에는 고모의 실제 아파트 취득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 측이 앞서 내놓은 해명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강 후보자 측은 천왕동 주택이 후보자가 태어나 자란 곳으로 1997년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단독주택이며, 화천 군인아파트는 군 복무를 위한 임시 거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천왕동 주택이 당시 후보자의 유일한 생활 근거지였다는 것이다. 군인의 근무지 이동 등 공무에 따른 주민등록 불일치는 토지보상법 시행령상 실거주 요건의 예외에 해당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천 권한대행은 당시 강 후보자의 초등학생 자녀 2명과 배우자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에서 생활했다는 점을 들어 천왕동을 생활 근거지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 근거지로 주민등록을 옮기려 했다면 배우자와 자녀가 살던 분당 양지마을로 전입했어야 한다"며 “실제로 살지 않던 천왕동 주택으로 주소를 옮긴 이유가 특별공급 자격을 얻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무상 실거주 예외 규정의 적용 여부를 두고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 천 권한대행은 토지보상법 시행령상 공무 예외는 이주정착금이나 주거이전비 등을 받을 수 있는 이주대책대상자 지정에 관한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가 받은 철거민 특별공급은 당시 '서울특별시 철거민 등에 대한 국민주택 특별공급규칙'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 해당 규칙에는 공무상 예외 조항이 없다는 설명이다. 천 권한대행은 “당시 서울시 규칙은 특별공급 대상을 세대주로서 서울시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으로 한정했다"며 “강 후보자 측이 서로 다른 제도의 요건을 섞어 해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입 시점을 맞추고 실제 거주하지 않은 주택에 주소를 옮긴 데 이어 부친이 제주 주택을 증여했다가 되찾은 과정까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철거민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후보자 일가의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비판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의 사퇴와 특별공급으로 취득한 아파트의 반납도 요구했다. 그는 “위장전입과 세대 분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후보자가 가족의 전체 과정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부정청약 의혹이 제기된 아파트를 반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후보자 일가의 전입 및 특별공급 자격 충족 여부와 부친의 제주 주택 거래 경위는 오는 16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기본주택 강조’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5차례 전세 거쳐 서울 아파트 매수

과거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재직 당시 과도한 전세나 대출 부담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기본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3년 동안 다섯 차례 전셋집을 옮긴 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홍 후보자의 주거 이력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가 배치된다고 비판하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2012년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하기 직전 보유하고 있던 경기 수원시 성원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매도했다. 홍 후보자는 같은 해 8월 보증금 3억5000만원에 노원구 건영아파트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8월에는 같은 노원구에 있는 그린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전세보증금 3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2018년에는 보증금 4억1500만원인 수원 래미안노블클래스로 거처를 옮겼다가 같은 해 다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아파트로 이사했다. 당시 영등포구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은 5억7000만원이었다. 이어 2021년에는 전세보증금 9억2500만원에 영등포구 당산롯데캐슬에 입주했다. 2012년 수원 아파트를 처분한 뒤 노원과 수원, 영등포 등에서 다섯 차례 전셋집을 옮긴 셈이다. 홍 후보자는 이후 지난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태영타운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매수해 현재 거주하고 있다. 주택 매수 과정에서는 매매가격의 절반 이상을 금융기관과 가족에게 빌려 마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영끌 매수' 논란도 제기됐다. 홍 후보자는 주택담보대출로 3억6700만원을 조달했고, 배우자는 중도금 2억원을 지급하기 전날인 지난해 4월 15일 모친으로부터 1억7000만원을 빌렸다. 배우자는 연 4.6%의 이자를 지급하고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 뒤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올해 변경계약을 통해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홍 후보자가 과거 기본주택을 설명하며 내놓은 발언과 실제 주거 이력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홍 후보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1년 11월 기본주택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과도하게 전세, 또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할 필요가 없이 적정한 금액에 안정적으로 본인이 원할 때까지는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수단을 보급하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장관이 올라탄 주거 사다리를 이제 국민은 이용하기 어렵다"며 “정부 고위직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전세 갈아타기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은 더 이상 쓰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 이재명 정권 부동산 정책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 측은 해당 아파트 매입이 투자나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가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었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자 측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아파트는 시세차익이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현재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다만 홍 후보자의 과거 발언은 전세나 대출을 이용한 내 집 마련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라기보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공공주택을 공급하자는 기본주택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홍 후보자의 실제 주거 이력과 기본주택 관련 발언이 정책적 소신과 배치되는지는 향후 인사청문회의 주요 공방 소재가 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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