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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명함 못 내밀듯”…李대통령, 정원오 성동구청장 ‘칭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향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며 직접 격려의 뜻을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서울시장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 구청장을 향한 공개적인 언급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해석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동구가 주민 대상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0%를 넘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동구 주민들 가운데 '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92.9%였다. 이 대통령은 글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적었다. ▷ [에너지경제 단독인터뷰] 정원오 “차기 서울시장은 행정가가…오세훈, 너무 한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 구청장에 대한 사실상의 지원 메시지라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떠올리며 얘기한 것일 뿐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조사는 성동구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1∼24일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결과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의 지역·성별·연령별 가중치가 반영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에 대해 글로벌 안전과학 검증기업 UL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 인증은 자동차의 개발·생산·공급·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 대해 사이버 공격 위험을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LG디스플레이는 완성차 및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했다. 디스플레이 개발 단계에서 해킹이 어렵도록 설계하고, 생산 단계에서 회로에 보안 강화 장치를 마련해 인증받았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안 인증을 의무화하고, 부품 업계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핵심 부품이라는 점에서 보안 인증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기술 경쟁력은 물론,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사용자 안전을 위한 사이버 보안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사이버 보안 인증을 충족하는 차량용 OLED 신제품 개발 및 생산 체계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제품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차원"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내 선두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BBQ, 유럽 시장 확대 나선다…현지 기업과 ‘유럽 헤드쿼터’ 설립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글로벌 외식전문업체 BLT F&B 그룹과 스페인에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Headquarter)'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BLT F&B 그룹은 스페인과 중남미 등 스페인 언어권을 중심으로 금융, 외식에 중심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미주에서도 Domino's Pizza, Applebee's, IHOP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지역에 BBQ 매장을 오픈하며 BBQ의 중남미 시장 확대를 돕기도 했다. 유럽은 글로벌 미식 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최대 관광 시장으로, 소비자 구매력과 프리미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유럽이 '글로벌 브랜드 인증 무대'라 불릴 만큼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BBQ 측은 “미국이 프랜차이즈 역사의 출발점이라면, 유럽은 문화·품질·브랜드 스토리까지 검증받아야 하는 세계화의 최종 관문"이라며 “유럽 시장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K-푸드' 세계화 완성을 위해 반드시 검증받아야 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BBQ는 이번 헤드쿼터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 유럽 통합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BBQ의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향후 MF(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플래그십 매장 운영·제품 현지화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유럽은 K-푸드 세계화를 완성하는 전략적 관문이자 BBQ 글로벌 확장의 구심점"이라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선진화된 통합물류망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K-치킨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특징주] 현대약품 ‘2연상’ 가나...남성형 탈모 신약 임상 호재에 강세

현대약품 주가가 8일 장 초반 강세다. 현대약품이 국내에 유통하는 남성형 탈모 신약이 3상 임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진 덕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25분 기준 현대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510원) 오른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에도 현대약품 주가는 하루 상승 제한폭(29.91%)까지 오른 뒤 마감했다.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남성형 탈모 치료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몰렸다. 현대약품은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제품 일부를 국내 유통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에스티팜, 증권사 목표가 상향에 7%대 급등

에스티팜이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스티팜은 전 거래일 대비 8100원(6.86%) 오른 12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상승은 증권가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팜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RNA(리보핵산) 치료제 상업화가 본격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핵심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에스티팜 고객사들의 미 FDA(식품의약국) 승인 제품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일부 파이프라인은 추가 적응증 확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대규모 추가 수주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특히 킬로미크론혈증(FCS) 치료제와 유전성 혈관부종(HAE) 치료제가 주요 성장 축으로 평가됐다. FCS 치료제는 지난해 말 FDA 승인 이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중성지방혈증 적응증은 FDA 혁신 치료제로 지정돼 추가 상업화 가능성이 커졌다. HAE 치료제 역시 유럽 승인 기대가 높아지며 출하 확대가 예상된다. 올리고핵산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구조적 성장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스티팜의 FDA 승인 품목 수는 올해 5개로 늘었고, 3분기 말 기준 수주 파이프라인은 총 43건에 달한다. 수주 잔고 역시 약 2억4000만 달러로 확대된 상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에스티팜의 이익 레버리지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환율 환경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HD현대, 인도에 ‘제2 울산’ 짓는다…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설립 MOU

HD현대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를 글로벌 조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신규 조선소 설립을 추진하고, 현지 공기업과 크레인 사업 협력에 나서는 등 세계 5위 조선 강국 도약을 꿈꾸는 인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인도 타밀나두주 마두라이에서 타밀나두주 정부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과 스탈린(M.K Stalin) 타밀나두주 총리, 라자 주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의 일환이다. 인도 정부는 2047년까지 세계 5위 해운·조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타밀나두·구자라트 등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후보지로 선정하고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타밀나두주 정부는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며 HD현대를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유력 후보지인 타밀나두주 투투쿠디 지역은 기온과 강수량 등 기후 조건이 HD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과 유사해 조선업 최적지로 꼽힌다.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한국 대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어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고, 대규모 항만 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HD현대는 조선소 설립 검토와 함께 현지 기자재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HD현대는 이달 초 인도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 BEML(Bharat Earth Movers Limited)과 '크레인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EML은 국방·철도·건설 중장비 등을 생산하는 인도 주요 공기업이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크레인 설계부터 생산,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며 인도 내 제조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현지 조선소에 골리앗 크레인과 집(Jib) 크레인을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계열사들이 쌓아온 성과와도 맞물린다. HD현대삼호는 지난 2월 인도 코친조선소에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납품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HD현대에코비나를 인수하며 크레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HD현대가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기술 지원 및 함정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입지를 넓혀오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인도는 조선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아산나눔재단 ‘마루’ 입주 스타트업 10개사 선정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5년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마루는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지원한다. 현재 약 30여개의 스타트업,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하반기 입주사는 △그레이박스(노티플라이) △그리네타(그리네타) △밍글랩(런즈) △보살핌(보살핌) △스토리카(스토리카) △에이아이포기빙(기부) △예지엑스(예지엑스) △지아이지알(플레이애드) △클롭(애프터눈) △포어텔마이헬스(포어텔마이헬스) 등이다. 최대 1년6개월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들어와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성장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교육, 소셜 임팩트,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마루 신규 입주사 선발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가는 스타트업들 만나볼 수 있었다"며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플랫폼 '마루'에서 입주사들이 맘껏 도전하고 성장하고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수원시 협업기관 인권 실태, 3년 전보다 개선...거버넌스 강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 협업기관 인권 실태가 3년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인권센터가 지난 7~8월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보조기관 등 협업 기관 소속 임직원 1215명을 대상으로 한 '제2차 협업기관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 인권침해를 경험한 비율은 3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시는 2021년 수립한 '인권침해 실태조사 종합 추진 계획'에 따라 3년 주기로 공공영역 인권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7.7%로 2022년(23.0%)보다 5.3%P 감소했고 '직장 내 성희롱 등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4.8%로 2022년(5.8%)보다 1%P 줄었다. 응답자의 67.2%는 '3년 전보다 인권 보장 수준이 나아졌다'고 했고, '나아지지 않았다'는 7.4%였고 '인권을 보장받는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1.5%였다. 인권 침해 발생 원인은 '직장 내 조직문화' 35.6%, '일부 개인의 문제'가 29.3%였다. 제2차 협업 기관 인권침해 실태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이 1:1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상담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 인권센터가 심층 상담을 했고 상담 결과에 따라 구제 절차가 필요한 직원은 구제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시 인권센터는 인권침해 피해율이 높거나 제도 정비가 필요한 기관을 '중점 지원 기관'으로 지정해 기관별 인권 구제·피해자 보호조치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부터 협업기관·민간기관과 함께 인권침해 구제 거버넌스를 운영하며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강화해 자체 신고·상담·사후 지원 절차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조직 전반의 인권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실태조사 결과와 기관별 개선 방안·우수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협업 기관 인권 구제 협의회'를 12월 중으로 열어 기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원시 인권담당관은 “2차 실태조사에서 인권 침해 경험률이 감소하고, 인권 보장 인식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지만 관계 중심의 괴롭힘 등 개선이 필요한 과제도 확인했다"며 “인권침해 거버넌스인 '협업 기관 인권 구제협의회'에서 구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인권 침해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 교통섬에 세워진 '2025 새빛수원 성탄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민 성탄트리를 내년 1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남호 목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성탄트리의 환한 빛이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이 기쁘게 성탄절을 맞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권선구 동수원로 224번길 10)에서 '12월 일자리 두드림 구인·구직의 날' 채용 행사를 연다. 주식회사 그린씨앤씨텍, 케이티텔레캅주식회사, 주식회사티에프이, 휴먼스토리에프에스㈜, 이트너스㈜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전기·전자 부품·제품 조립원, 일반제품 영업원, 기계·무인 경비원, 단체급식 보조원, 일반 택배원 등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총 18명이다. 현장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1대1 채용 면접을 하며 시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면접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들을 지원하며 일자리를 구하는 수원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일자리센터가 주관하는 '일자리 두드림'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을 연결해 주는 소규모 채용 행사다. 수원일자리센터는 일자리 두드림 외에도 '상설면접', '동행면접' 등 소규모 채용 행사로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구직자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신속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아, 전 국민 참여형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 실시

기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아 트레저 헌트:80년의 유산을 찾아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성장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마련된 창립 80주년 기념 헤리티지 자산 발굴 및 수집 행사다. △초기형 모델, 콘셉트카 등 차량 및 부품 △오래된 책자, 기사, 메모 등의 문서 및 기록 자료 △역대 엠블럼과 로고, 스케치, 설계 도면 등 디자인 및 브랜드 자료를 포함해 역사성과 희소성을 가진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기아 차량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유한 자산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기아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자산 중 내부 평가위원단의 검토 및 심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자산을 기증 또는 대여 등 후속 절차에 따라 기아의 소중한 헤리티지 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전문가나 소장가만이 아닌 기아와 인연이 있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브랜드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며 “한국 산업사의 의미 있는 장을 함께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익산시 체육상 대상,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최병관 전 전북부지사, ‘천천히 서둘러라’ 출판기념회 성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올해 익산시 체육을 빛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익산시체육회는 지난 5일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 체육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익산시 체육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36하계올림픽 유치기원 퍼포먼스'로 시작해, 한 해 동안 익산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수상했다. 김동문 회장은 1996애틀란타·2000시드니·2004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현재 원광대학교 교수이자 익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감사패는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이 수상했다. 부문별 시상은 △익산시장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전북특별자치도의장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상 △우수선수상 △지도자상 △공로상 △생활체육공로상 △우수단체상 △단체상이 수여돼 개인86명과 단체8팀이 영예를 안았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한 해 동안 익산시 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익산시 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관 전 전북부지사, '천천히 서둘러라' 출판기념회 성료 지난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1층 아트스페이스홀 500여명 참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의 자서전 '천천히 서둘러라!'의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500여명의 시민의 참석한 가운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1층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공직 31년의 소회와 함께 정치인으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담은 자서전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는 저자의 생각을 말하고 청중의 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대답하는 색다른 북콘서트 방식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직접 만나 볼 기회라고 생각해 참석해보니 인물도 좋고 됨됨이도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지루하지 않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출판기념회였다"며 “참석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였고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최 전 부지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실 줄 몰랐는데,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나온다"며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시민들을 위한 일에 무한히 정진해 조금의 빚이라도 갚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시민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감동했다"며 “사랑하는 익산, 사랑하는 익산시민을 위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앞장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는 출판기념회 이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발표에 이어 '젊은익산다음만들기포럼' 출범식 및 '익산리브랜딩 5대 프로젝트 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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