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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사,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현장 점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선을 설정하는 한편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예방백신접종 연구도 계속할 것을 주문했다. 추미애 지사는 지난 5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 체계 마련 등 강력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방문은 추 지사 지시에 따른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지사는 이날 물향기수목원 내 산림환경연구소의 소나무재선충병 진단 과정과 방제 연구 현황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도내 발생 상황과 현장 대응 체계를 보고받았다. 김일곤 경기도산림녹지과장은 재선충 예방을 위한 ▲예방백신 필요성 ▲산림청과 협업을 통한 드론 방제 ▲농림부와 협업을 통한 위성 활용 사전 예측 등의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지사는 “확산 방지선을 정해서 더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필요하면 이격거리도 둬야 한다"며 “경기도에는 기후위성이 있으니 유관 기관과 협업해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AI국에도 데이터를 제공해 자료를 계속 축적하면서 방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특히 “기후위기는 더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에 완전 방제만을 목표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예방접종 완료를 1차 목표로 예방백신에 대한 연구 의뢰도 하고 어느 정도 접종을 해야하는지도 사전 조사를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의뢰한 감염 의심 나무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기관이다. 진단 건수는 2022년 1만 6,542건에서 2025년 3만 5,109건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도 1만 8,341건을 진단했다. 연구소는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꿀벌 등 곤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제약제를 찾는 한편 유전자 간섭 기술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을 방제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유림에서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331그루를 제거했다. 특히 가평 잣향기푸른숲과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 등 주요 잣나무 숲을 우선 관리지역으로 정해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추 지사 지시에 따라 이달 중 소나무재선충병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산림청 국가방제전략(2026~2030년)과 연계한 경기도 5개년 광역방제전략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강원 등 인접 지역과 공동 예찰을 추진하고 시군 경계를 넘어 확산하는 재선충병에 대응하기 위한 수도권 공동방제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은 2006년 광주시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올해에는 시흥과 구리에 이어 지난 9월 오산시까지 현재 25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11만 6,665그루로 최근 1년 사이 67.8% 증가했다. 특히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 등 경기 동북부 5개 시군에 전체 피해의 약 90%가 집중돼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나무에 침입해 발생하는 병으로, 감염된 나무가 빠르게 말라 죽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한편 추미애 지사는 이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예초·벌목 등 고위험 현업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5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연간 두 차례 안전보건점검을 하고 있다. 노동국과 산림환경연구소장으로부터 작업자들에 대한 주기적 안전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 이후 중대산재 발생이 없다는 현안 보고를 받은 추 지사는 “휴양림은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각별한 안전점검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안민석 경기교육 100일…‘폰프리’ 넘어 AI교육·사교육비 반값으로

교권보호단·폰프리 스쿨·RAS교육·'벽깨기' 4대 정책 안착 주력 경기 남·북부 교육격차 해소 추진…교육행정 분리 운영체계 준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반대"…AI교육·사교육비 절감 다음 승부수 경기=에너지경제 이성재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7일 남부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책의 추진 현황과 당면과제, 앞으로의 경기교육대전환 방향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안민석 교육감 취임 후 지난 100일 동안 교권 보호, 폰프리 스쿨, RAS교육, 벽깨기 정책에 집중해 왔다. 교권 보호를 위해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하고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았으며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위촉했다. 교육감 1호 결재'폰프리 스쿨'은 현재 1,246개교가 호응하고 있으며, '폰프리 100일의 기적'에는 학생 1만 8천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독서·예술·스포츠 중심의 RAS 교육으로 학생의 '머리의 힘, 마음의 힘, 몸의 힘'을 기르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협력하는 '벽깨기'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9곳과 협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종교계와 대학·기업으로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당면한 과제로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의 교육 격차 해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에 따른 교육재정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안 교육감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제2부교육감을 공모하여 추천했으며, 남부와 북부의 교육행정을 분리해 운영하는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의 교육 투자를 줄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2부교육감이 모두 부재인 상황이지만, 경기교육 가족들과 함께 당면한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정책 안착과 함께 'AI교육'과 '사교육비 반값'을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하며, 내실 있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우려 ▲AI교육 준비 상황 ▲사교육비 반값 실현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교육재정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지만, 아이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예산이 줄더라도 지혜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답했다. AI 교육과 관련해서는 AX교육대전환위원회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AI시대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AI플랫폼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비 부담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사교육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제"라며 “교사들의 우수한 실력과 역량이 교실 수업에 충분히 발휘된다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 교육감은 “오늘은 지난 100일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길을 모색하는 시간"이라며, “경기교육대전환의 출발과 결실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있는 현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은 등교가 설레고, 교사는 존중 받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민석 교육감은 기자회견 후 교원3단체(경기교사노조, 경기교총, 전교조 경기지부)가 주최하는 '선생님과 교육감의 열린토론회'에 참석하여 토론을 나눈다. 안민석 교육감은 취임 100일째가 되는 10월 8일에는 고양, 파주, 김포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각 지역의 교육 문제를 듣고 소통하는 타운홀미팅에 참석, 교문현답을 이어간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공약실천계획점검 군민평가단 첫 회의 개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민선9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실천계획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군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지난 7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군민평가단은 민선9기 공약의 추진방향과 실행 가능성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군민평가단은 18세 이상 군민 중 성·연령·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선발된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객관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를 통해 선발했다. 이번 군민평가단 운영은 민선9기 군정의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공약실천계획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다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약사업의 추진 과정에 군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현실성과 체감도를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 1차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군민평가단 제도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분임 구성과 심의안건 선정 등이 진행됐다. 앞으로 사업별 담당자의 설명과 질의·답변을 거쳐 분임별 심의를 진행하고, 최종 3차 회의에서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군민평가단의 의견을 공약실천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최종 권고안과 의견 수용 여부를 해남군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공약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민선9기의 핵심 과제와 군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는 것은 앞으로의 4년을 내실 있게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군민평가단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공약에 담아내고, 군민과 함께 약속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8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등급을 획득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이행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민선9기에도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 추진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해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해남군, 캠핑관광박람회 관광·상권 연계 강화, 4천여 캠핑객 지역소비 유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캠핑관광박람회 방문객의 소비를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해남 전역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다. 해남군은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6 전남광주 캠핑관광 박람회에서 방문객이 해남 곳곳을 방문하고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캠핑박람회 판매장 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김치담그기 체험은 10일 주무대 앞에서 2회에 걸쳐 총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역 농산물 3만원 이상 구입 영수증 소지자가 참여할 수 있다. 캠핑객들이 버스를 타고 해남 곳곳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녹우당과 우수영 등 3~4시간 코스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해남읍 로컬푸드 판매장을 경유해 캠핑에서 사용할 식재료 등의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광버스 운행은 금요일과 토요일 두차례 진행된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가까운 전통시장과 관내매장을 방문, 구매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9일에는 우수영 오일장, 10일에는 화원 오일장을 연계해 전통시장 장보기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방문객의 발길과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이번 캠핑관광 박람회를 시작으로 행사와 지역상권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전남광주 캠핑관광박람회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해남군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캠핑카·카라반·캠핑용품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캠핑 트렌드를 선보인다. 또한 전국 780여팀, 4,000여명의 캠핑객이 참여해 오시아노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캠핑과 박람회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박람회장에서는 레저용차량 캠핑과 백패킹(1박 이상 야영 장비를 지고 목표까지 걷는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캠핑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동호회 캠핑존을 비롯해 캠핑카 및 캠핑용품 전시·시승, 캠프닉(캠핑+피크닉)존, 친환경 캠핑 휴게소, 수상레저 카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일 저녁 6시 열리는 오시아노뮤직페스타에서는 래퍼 키썸, 밴드 엔분의일, 가수 김희재가 출연해 가을밤 캠핑의 낭만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장보고 수산물 축제, 바다·섬·수산자원 담은 해양 체험형 축제로 단장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의 대표 축제인 '장보고 수산물 축제'가 새로운 이름과 콘텐츠로 단장한다. 군은 기존 '장보고 수산물 축제'를 완도 바다와 섬, 수산자원을 아우르는 해양 체험형 축제로 전면 개편하고 축제 명칭을 공모한다. 먼저 청정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 체험과 바다낚시, 전복 등 완도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공연과 야간 콘텐츠까지 완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축제 전반에 녹여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머무르는 축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운영 방식도 정비해 완도를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공모전은 군정 방침인 '참여 자치'를 실현하고 국민의 아이디어를 축제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축제의 정체성과 매력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명칭을 찾는다. 완도의 바다·섬·수산자원 등 지역 특색을 담고, 해양 체험형 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면서,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참신한 명칭이면 된다.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10월 1일부터 16일까지다. 완도군 누리집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명칭은 상징성, 지역 대표성, 대중성, 독창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우수 1명(50만 원), 우수 1명(30만 원), 장려 2명(각 10만 원) 등 총 4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신 군수는 “완도의 매력이 담기고 누구나 한번 들으면 기억할 수 있는 축제 명칭이 나오길 기대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새로운 이름과 콘텐츠로 축제를 단장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활력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선 9기 취임 100일, 군민소통 간담회(타운홀미팅) 성황리에 개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일의 변화, 군민과 함께 그리는 진도 대전환'을 주제로 「민선 9기 취임 100일 군민소통 간담회(타운홀미팅)」를 개최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고, 군정 현안과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재각 진도군수는 '100일의 변화, 군민과 함께 그리는 진도 대전환'을 주제로 지난 100일간의 군정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지난 100일을 '행정의 주어를 군수가 아닌 군민으로 바꿔온 시간'이라고 설명하며 현장 소통, 생활 불편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와 의료 분야 등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그동안 '군수 직통 문자 소통폰' 운영과 현장 방문, 읍면 순회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개선을 추진해 왔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신사꽃게당과 매월 전복 2,000킬로그램(kg) 납품 업무 협약, 햇빛소득마을 2개소 선정 등을 소개했으며, 복지와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기관 협력 확대로 검진, 의료비 감면 등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앞으로의 군정 방향으로는 ▲해상풍력과 농수산업 등을 연계한 '활력경제' ▲기본사회와 돌봄을 중심으로 한 '행복일번지' ▲찾고 머물고 살고 싶은 '매력진도' ▲군민소통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을 제시했다. 이어진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청년, 어르신, 문화예술인, 관광업 종사자, 주민대표 등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생활 속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군은 관련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전복 과잉생산에 따른 생산어가 지원대책 ▲햇빛소득마을 사업과 정책 방향 ▲정주 기반 확충과 청년 창업 지원 ▲섬 지역 의료 여건과 의료취약계층 지원 ▲관광객 유치와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진도군은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을 분야별로 정리해,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향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00일이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의 방향을 다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군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을 하나하나 살펴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육동한 춘천시장 “눈앞의 변화로 증명”…‘초일류 춘천’ 성과로 완성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춘천시가 원도심과 지역경제, 미래산업, 돌봄을 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 4년간 기업혁신파크와 도시재생혁신지구,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이를 일자리와 지역경제,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둔다. 특히 원도심의 변화가 전면에 섰다. 상권과 골목에 다시 사람을 불러들이는 '리본(Re-born·Ribb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춘천역세권과 도시재생혁신지구, 봉의산을 연결해 원도심 공간구조도 다시 짠다. 춘천시는 단기적인 보행환경·상권 개선과 중장기적인 공간구조 개편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7일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에 마련한 기반을 하나씩 성과로 완성하고 경제와 일자리, 시민의 생활에서 약속드린 춘천의 도약과 변화를 시민 여러분께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은 '눈앞에 펼쳐지는 변화, 함께 가는 초일류 춘천'이다. 시는 지난 100일을 민선 8기 4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서 주요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고 시민이 피부로 느낄 변화를 준비한 기간으로 규정했다. 육 시장은 이날 “민선 9기에는 그 기반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할 또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며 “복잡한 문제의 해법을 찾는 지혜, 갖은 난관을 넘고 이겨내는 인내,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새로운 길을 여는 유연함"이라고 강조했다. 원도심은 민선 9기에서 시민들이 가장 먼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7월 원도심 활성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원도심을 다시 태어나게 할 '리본(Re-born·Ribb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사람이 다시 찾고 머물며 골목 상권과 주민 간 교류가 살아나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원도심은 춘천의 역사와 기억, 시민의 생활과 공동체의 온기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사람들이 다시 찾고 머물며 골목의 상권과 이웃 간의 교류가 살아나는 곳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도로와 대중교통, 주차·보행환경을 정비하고 핵심점포와 먹거리 창업, 권역별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축제·관광·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디지털·AI 전환 교육과 창업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춘천역세권 개발과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봉의산 프로젝트를 연결해 원도심 공간구조 자체를 바꾼다. 육 시장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골목이 살아나도록 원도심을 다시 춘천의 활력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은 오는 12월 시민보고회에서 공개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선 8기에 확보한 사업을 실제 기업 투자와 일자리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표적인 것이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다. 데이터센터 부지 분양방식을 기존 추첨에서 투자 실행력과 사업계획, 지역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다. 육 시장은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가 걸린 만큼 사업계획과 투자 능력, 지역기여도를 살펴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절실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집요하게 설득한 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와 관계없이 AI 데이터센터가 춘천에서 가장 먼저 삽을 뜰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산업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1월 모집공고에 이어 12월 입주기업 평가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223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조성된다. 기업혁신파크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춘천역세권도 AI·ICT와 바이오·정밀의료 등 미래산업을 담는 공간으로 구축한다. 강원과학기술원 설립과 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도 속도를 낸다. 육 시장은 “과학기술원은 최근 기본구상을 마쳤고 연구개발특구 본부를 최적의 여건을 갖춘 춘천에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인구와 인재 양성을 기업 투자와 연결해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착공과 지난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는 육 시장이 꼽은 '준비가 현실이 된 사례'다. 품새선수권대회에는 85개국 2269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했다. 시는 2028년 6월 준공 예정인 WT 본부를 기반으로 국제대회와 교류를 확대하고 방문객 체류를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육 시장은 “그동안 춘천이 준비하고 도전해 온 일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국제대회의 열기는 숙박과 외식, 관광과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를 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송암스포츠타운에 5000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75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교통망도 확충한다. 제2경춘국도 착공과 서면∼신북 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이어 소양8교는 사업 규모와 교량 형식을 조정해 총사업비를 330억원 줄였다. 시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 시장은 산업과 도시개발의 최종 목적지를 시민의 삶에 뒀다. 지난 8월 청년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9월 인구전략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대학과 기업, 미래산업 투자를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해 청년이 춘천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저는 춘천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며 “청년이 춘천에 남아 배우고 좋은 일자리를 얻으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인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돌봄도 민선 9기의 또 다른 축이다. 춘천형 통합돌봄을 고도화해 시민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전화 한 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도록 하고 건강·주거·식사 등 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한다. 육 시장은 “시민의 삶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시정의 책임"이라며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육 시장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성과를 공동체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가장 먼저 꺼냈다. 2025년 춘천의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2.4% 감소했고 올해 1∼7월 잠정 집계에서도 19.6% 줄었다. 그는 “어려운 문제도 목표를 세우고 한마음으로 움직이면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춘천 경제와 일자리, 돌봄과 공동체, 도시의 품격과 미래도 이러한 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원도시 전략도 본격화한다. 공정률 25%인 호수지방정원과 이달 시범운영에 들어간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중심으로 정원문화와 산업을 키우고 2027년 정원산업박람회 유치도 성공했다. 결국 민선 9기 춘천시의 시험대는 '확보'에서 '성과'로 옮겨졌다. 기업혁신파크와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WT 본부,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지난 4년간 확보한 기반이 실제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생활인구와 지역 소비,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앞으로 4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육 시장은 “청년의 밝은 미래와 공동체의 품격을 함께 갖춘 도시가 민선 9기가 지향하는 '초일류 춘천'"이라며 “지난 100일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고 협력으로 해법을 찾은 경험을 앞으로 4년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7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광명시가 5만 석 규모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최휘영 장관을 만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5만석)와 중규모(3만석)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전국 공모를 시작해 오는 12월 사업제안서 접수-평가를 거쳐 입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부지 등에 대규모 돔구장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가 가진 입지적 우수성을 4가지 핵심 논리로 설명했다. 우선 광명시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 허브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속철도(KTX) 광명역은 경부-호남-충청-강원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철도 핵심 거점이다. 여기에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 등 광역교통망이 더해지고 도심공항터미널까지 갖춰져 서울 주요 도심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까지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돔구장과 연계해 K-컬처와 첨단산업이 결합한 미래성장산업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건립 예정지 주변 도시개발 인프라를 연계해 새로운 K-컬처 소비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인근에는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고속철도(KTX) 광명역세권 등 주거-산업-문화-관광-쇼핑 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과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광명의 입지적 강점도 강조했다. 이런 입지적 강점과 연계 전략을 바탕으로 광명시는 돔구장 유치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에 최휘영 장관은 광명시 입지적 장점과 K-컬처 미래 성장 거점 구상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 공모 과정에서 광명시 제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는 작년 7월 '케이(K)-아레나(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 TF를 구성하고 유치를 위한 기본전략 수립을 완료했다. 현재 문화-콘텐츠, 공연장, 스포츠 등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받으며 '케이(K)-아레나(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광명시는 돔구장이 스포츠-공연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관광-쇼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차원의 K-컬처 복합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구체화하고,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공모에 경쟁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앞둔 6일 노동-돌봄-생활체육 현장을 찾아 시민 100여명과 민생 소통을 나누고 주요 공약 추진 상황을 살폈다. 민선9기 1461일을 상징하는 1461m를 시민과 함께 달리며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날 조용익 시장이 방문한 곳들은 민선9기 1호 결재인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와 연계된 현장이다. 시민 삶에 더 확실히 녹아드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조용익 시장은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였다.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는 육아-체육-여가-노동 등 생활 밀착 공약을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조용익 시장은 먼저 오정구 부천시노동복지회관에서 결혼이민자 대상 이중언어 강사 양성 교육 수강생과 청년구직자, 노동자 등 40여명을 만났다. 참석자는 관내 취업과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비롯해 임금-근로환경-안전-고용불안 등 일터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노동 전담 부서를 신설해 일자리와 노동 관련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도 확대하는 등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 세탁 부담을 덜어주는 '천원 세탁소'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천시는 노동자로부터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개선점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일하는 시민회의'도 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방문지는 원미구 부천아이파크 아이러브맘카페다. 이곳은 장난감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있어 영유아 양육과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시설 이용 경험과 양육에 필요한 도움을 직접 듣고 정책적 개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또한 “현재 원미구에서 운영하는 '365일 시간제 보육기관'을 구(區)마다 1곳씩 총 3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부천형 키즈카페는 내년 1월 원종동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아이를 돌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내년부터 가족돌봄수당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마지막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에 마련된 'B-러닝 라운지'를 찾아 달리기를 즐기고 있는 시민과 만났다. 부천시는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을 위해 지난 8월 이곳에 임시 편의 공간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러닝 라운지 조성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조용익 시장은 시민과 함께 육상트랙 1461m를 달리며 시설 이용 환경을 살폈다. 조용익 시장은 “내년에는 거점형 러닝 라운지를 조성하고 부천중앙공원과 오정대공원, 상동호수공원 등 주요 공원에도 달리기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탈의-보관 공간과 스트레칭-휴식 공간 등 달리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춰 시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 관련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의 뜻이 곧 시정 방향이 되도록 정책 소통에 계속 힘쓰겠다"며 “민선9기 동안 생활 속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 부천이 정말 살기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조 922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보다 1467억원(7.5%)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을 보면 대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장현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93억원 △월곶 공유수면 매립 55억원 △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지원 32억원 △매화역 건설 18억원 △양달천 하천 개선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 179억원 △주거급여 52억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42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The경기패스) 41억원 △영유아 보육료 28억원 △청년기본소득 10억원 △출생축하금 2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7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도시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핵심사업은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며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여 균형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3일 개회하는 제339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최종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내외 작가 268명이 참여하는 '2026년 제8회 안산국제아트쇼'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안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작가 240명과 해외 작가 28명이 참여해 19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전시 주제는 '산업과 예술이 만나다-도시의 기억-미래의 풍경'이다. 1977년 반월특수지역 지정과 함께 본격적인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안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성호 이익의 실학정신과 단원 김홍도로 이어지는 지역의 역사-예술 자산을 오늘날 산업과 연결해 안산의 미래 모습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조망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작품 감상에만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오는 13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행사에선 거리예술 작가 닌볼트가 야외에서 작품 제작 과정을 선보이며, 전시장 안팎에선 작가와 시민이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미술 재료와 도구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미술화방과 칠보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미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도 열린다. 제4전시장에선 파블로 피카소의 입체주의(큐비즘) 관련 작품을 비롯해 스테파노 라짜리, 로셀라 바스타, 대런 쿡, 부기 몰리, 요시토모 나라 등 다양한 해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작 가운데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구매할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이 미술시장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작품 소장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미술 대중화와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7일 “이번 전시는 안산이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발자취를 예술의 시선으로 돌아보고 미래 도시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이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직접 체험하며 일상에서 미술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시-군 종합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정부합동평가 연계 지표(50%)와 도정 주요 시책 지표(50%)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그룹별 상위 5개 시-군을 우수 시-군으로 선정한다. 안양시는 인구수 상위 10개 도시가 경쟁한 Ⅰ그룹에서 2위를 차지하며 2024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뽑혔다. 안양시가 속한 Ⅰ그룹에는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부천, 안산, 남양주, 화성, 평택이 포함된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도정 시책 지표 31개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에스(S) 등급'을 달성했으며, 정부 핵심 과제와 연관된 정부합동평가 연계 지표에서도 100점 만점에 99.9점을 받아 보건-복지-안전 등 시정 전반에서 높은 행정력을 입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전 부서 공직자가 한뜻으로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늘 최우선에 두고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시정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현장] 부드바르, 아시아 첫 협업은 서울브루어리…다크 라거 ‘서울 메이트’ 출시

“부드바르가 국영 기업이다 보니 아무 브루어리와 협업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여서 더 영광이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이수용 서울브루어리 대표는 7일 서울 성동구 서울브루어리 성수에서 열린 '서울 메이트 체코 다크 라거(Seoul Mates)'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 메이트는 체코 국영 양조장 부드바르(Budvar)와 서울브루어리가 함께 개발한 다크 라거로, 이날부터 CU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부드바르의 '글로벌 로컬 브루어리 협업 캠페인'은 체코 전통 라거 양조 방식에 협업 양조장이 속한 지역의 재료와 아이디어를 더해 맥주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부드바르가 아시아 양조장과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가 열린 7일 부드바르가 1895년 체코 남부 체스케부데요비체에서 문을 연 지 131주년 되는 창립일이기도 했다. 부드바르는 지난 2023년 9월 덴마크 양조장 미켈러와 'Year of the Lager'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2024년 7월 미국 보스턴의 새뮤얼 아담스와 협업 맥주를 선보였다. 라딤 자노벡 부드바르 글로벌 앰배서더는 “한국은 훌륭한 맥주 시장이고 사람들이 맥주를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늘 와서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함께 배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서울브루어리는 2018년 서울 합정동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250종 넘는 맥주를 만들었고, 2023년 성수동에 수직형 양조장을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유럽의 한 맥주 페스티벌에서 부드바르 측을 처음 만났고, 이후 여러 페스티벌에서 교류하면서 협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품명은 두 양조장이 서로의 '소울메이트'가 됐다는 뜻을 서울과 엮어 지었다. 서울 메이트는 부드바르 효모를 쓰고 체코 전통 당화 방식인 디콕션 매싱으로 만들었다. 디콕션 매싱은 맥아와 물을 섞은 뒤 일부를 덜어 끓였다가 다시 섞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 비스킷·토스트·빵 껍질 같은 고소한 풍미가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산 백미와 흑미를 전체 곡물의 30% 이상 넣었다. 알코올 도수는 4.7%이고 500㎖ 캔과 생맥주 두 가지로 나온다. 이 대표는 “한국산 쌀은 유럽산 맥아보다 가격이 훨씬 높다. 백미도 맥아의 두 배, 흑미는 네 배 정도 비싸다"며 “말 그대로 맥주를 만들기 위해 비싼 밥 짓는 쌀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흑미를 넣자는 구상은 서울브루어리에서 나왔다. 자노벡 앰배서더는 “흑미는 제이슨(이 대표의 영어 이름)의 아이디어였다"며 “쌀로 맥주를 빚는 서울브루어리의 전문성에 의지했다"고 말했다. 쌀은 몰트용 분쇄기에 넣을 수 없어 방앗간을 찾아 따로 빻아야 했고, 흑미는 백미보다 단단해 분쇄와 끓이는 과정이 더 까다로웠다. 쌀을 먼저 1시간 넘게 끓인 뒤 맥아를 넣어 당화하고, 다시 일부를 덜어 끓이는 디콕션까지 거쳐야 한다. 이 대표는 “큰 시설에서 맥주를 만들 때 어려움을 굉장히 많이 겪었다"며 “영점을 조정하는 데도 시간을 많이 쏟았다"고 말했다. 자노벡 앰배서더는 “쌀이 드라이한 피니시와 꽃 같은 풍미를 주고 다크 비어 특유의 로스팅 풍미가 있어 무거운 음식도 잘 받쳐준다"며 “이 맥주에는 고추장 삼겹살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족발과 바삭하게 부친 감자전·김치전을 꼽았다. 간담회 뒤에는 자노벡 앰배서더가 체코식 푸어링을 직접 시연했다. 체코식 푸어링은 거품을 먼저 따른 뒤 그 아래로 맥주를 채워 거품 높이를 손가락 세 개 정도로 맞추는 방식이다. 자노벡 앰배서더는 “거품은 맥주를 산화로부터 지켜주고 질감도 전달한다"며 “거품을 만들면 맥주 속 이산화탄소가 줄어 음식과 더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캔은 20만개를 생산했다. 대형 유통 채널에서는 CU에 이어 롯데마트가 다음 주부터 판매하고, 다른 채널과도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생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펍과 레스토랑에 공급한다. 출시를 기념해 9일부터 31일까지 서울브루어리 성수를 비롯한 서울 업장에서 게스트 탭핑과 한정 굿즈 증정 행사도 연다. 두 양조장은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켈러 베이징 크래프트 맥주 페스티벌에 함께 참가해 서울 메이트를 해외에 처음 소개한다. 내년 1월에는 체코 프라하의 크래프트 맥주 페스티벌 '윈터 어페어'에 초청받았다. 이 대표는 “체코 현지에 가서 한국에서 만든 체코 라거를 역으로 소개하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한국적인 재료와 체코 방식으로 만든, 두 문화가 만난 맥주가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이 대통령 “태양광·풍력·이차전지 키워야 한다면 직접 보조금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생산세액공제를 넘어 직접 보조금을 주되, 나중에 생산세액공제 환급액에서 (보조금을 받은 만큼) 까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부는 태양광·풍력·이차전지 부품과 장비를 국내에서 생산하면 세액공제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K-GX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국내 생산세액공제는 적자를 본 기업의 경우 낼 세금도 없기 때문에 수혜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업계에서는 실패에 대해 (정부가) 위험을 같이 부담해 달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며 먼저 보조금을 준 뒤 나중에 생산세액공제 환급액이 발생하면 그만큼 반영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재정이 들어가 위험이 있지만, 이 산업만큼은 반드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위험 부담을 선제적으로 부담할 수 있다"며 “그래야 초기 기업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원전수출 포럼 발족…“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실행 2028년 예상”

한미 양국이 지난달 대미투자의 일환으로 합의한 미국 대형 원전 8기 건설 프로젝트가 2028년쯤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원전수출 리더스포럼'을 개최하고, 원자력계와 원전수출 시대를 만들 방안을 논의했다. 원전수출 리더스포럼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가 회원사 등을 중심으로 발족했고, 첫 포럼 개최는 산업부가 함께 지원했다. 이날 포럼에는 지난달 22일 한미 양국이 합의한 '원전 프레임워크'의 협상을 실무 총괄했던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이상은 원전수출진흥과장이 참석했다. 강 실장과 이 과장은 원전 프레임워크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 양국의 협상 과정을 전달했다.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는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고, 이 중 2기를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으로 짓는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1단계로 미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AP1000 2기를 먼저 건설한 뒤, APR1400과 AP1400를 각각 2기씩 추가로 짓는 2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남은 2기는 AP1400으로 건설한다. 프레임워크 합의문에는 1~2단계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시차는 “6개월 이내가 되도록 합리적으로 노력한다"는 문구를 명시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 부지를 원전 건설 부지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속도를 끌어올리고, 부지가 사업성에 맞지 않으면 한국이 부지 재선정을 요구할 권한도 확보했다.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기금 중 건설비 1000억달러와 예비비 200억달러를 투입한다. 사업 시기에 관해 이 과장은 “2028년쯤에는 미국의 어딘가에 사업이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2028년에 미국 대선이 있어 미국 정부가 대선 전까지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속도를 낼 것 같고, 그 속도에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 원전 프로젝트를 먼저 제안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 과장은 “미국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단순히 미국에 투자하는 것으로 끝날 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고, 그 참여를 통해 발생한 이익이 한국으로 다시 환류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무엇일지 고민한 끝에 원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로열티 명목으로 1조원 이상 지급하는 내용으로 맺은 타협협정(SA)이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풀어야 할 과제였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팸플릿까지 제작해 미국의 여러 곳을 아웃리치했다"며 “'50년 전 미국이 한국에 뿌린 원전 기술이라는 씨앗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산업의 열매가 돼 이제 미국과 함께 번영하고자 한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미국 정부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먼저 제안했고, 웨스팅하우스와도 APR1400 2기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SA 개정에 합의했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할 기술 사용료·역무·핵연료 대가의 상한선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국이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를 인수하는 것에 관해 이 과장은 “웨스팅하우스가 거둘 이익을 우리 기업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시공·기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기업들의 참여 의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원전 수출 첫걸음 △인증 취득 △공급사 등록 △수출보증보험 등 현재 제공 중인 30여개 지원사업을 고도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맞춤형 신규 지원방안을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강감찬 실장은 “금번 한미 합의 성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원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온 원자력계의 노고 덕분이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K-원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원자력계가 한마음으로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원전수출 시대를 만드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8일 삼성전자에 무슨 일이”...100兆 실적 앞 ‘주가 변수’ 겹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또 한 번 끌어올리면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다 HBM4 출하까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한 달 이내 증권사 보고서를 기준으로 집계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는 매출 200조2577억원, 영업이익 105조4137억원이다. 시장 전망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특히 영업이익 규모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3분기 한 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00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기준 300조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실적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DS 부문이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DS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70% 중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메모리 사업만 놓고 보면 8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배경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용 D램 평균 가격은 26달러로 한 달 전보다 1달러 상승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도 30.6달러로 전월보다 0.1달러 높아졌다. 낸드 가격은 21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3분기보다 10~15% 오르고 낸드 가격은 15~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가격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이익 레벨 역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HBM 역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양산에 들어간 HBM4의 출하가 확대되면서 고부가 메모리 사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HBM은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 최근 급등한 범용 메모리 가격을 당장 판매가격에 모두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내년 계약부터는 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HBM4가 내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HBM4가 경쟁사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이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실적 기대가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8일 실적 발표일에는 ETF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가 한꺼번에 겹친다.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수급 요인이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 변동성을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ETF 7개가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이들 ETF의 총 운용자산은 약 19조원 규모다. 삼성전자의 ETF 내 편입 비중이 상한선에 가까워진 만큼 리밸런싱 과정에서 기계적인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삼성전자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는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 종목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옵션 만기까지 겹친다. 그동안 주가의 수급 버팀목 역할을 했던 자사주 매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1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효과가 6일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새로운 수급 주체가 나타날지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환율은 실적 전망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당초 예상했던 1460원보다 낮은 1418원 수준에 그친 점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12조원에서 106조원으로 조정했다. 시장 전체의 기대치 역시 8월 한때 114조원 안팎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105조원대로 낮아진 상태다. 문제는 실적 기대와 주가 수급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연속 순매도했고 매도 규모는 약 26억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억달러, 75억달러를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국내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85억달러와 25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ETF 리밸런싱과 자사주 매입 종료까지 겹치면서 8일 실적 발표 이후 수급이 반전할지가 단기 주가 흐름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현장] 삼양식품, 짜장라면 ‘최저가·프리미엄’ 투트랙…“짜르르로 매출 순증”

“저가 제품뿐 아니라 짜르르를 통해 봉지라면 프리미엄 라인까지, 중저가와 프리미엄을 함께 가져가는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김희정 삼양식품 상품본부 팀장은 7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열린 우지 짜장라면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짜르르를 기존 짜장라면보다 높은 가격대에 내놓은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삼양식품은 짜장라면 가운데 최저가 제품인 '짜짜로니'에 프리미엄 제품 짜르르를 더해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짜장라면 라인업을 갖췄다. 짜르르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주도해 지난해 11월 '삼양1963'으로 36년 만에 되살린 우지 유탕면을 짜장라면으로 넓힌 제품이다. 김 회장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7월 출시돼 10월5일까지 자사 매출 기준 1000만식 팔렸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 말미 예고 없이 현장을 찾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짜르르 출시로 인한 자기잠식은 없었고 짜짜로니도 닐슨 기준 지난해 누계 매출 대비 올해 5%가량 신장했다"며 “짜르르 매출이 온전히 순증 효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짜르르 가격 책정에 대해 “제품 가격은 특정 원료 하나를 넣었다고 매겨지지 않고 제조 공정과 제품 사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다"며 “짜르르도 두툼한 우지면과 자체 개발한 액상스프, 비프 다이스 후레이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정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저가 라인인 삼양라면 오리지널은 얼마 전 오히려 단가를 내려 운영하고 있다"며 “짜짜로니도 짜장라면 가운데 최저가 제품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 첫 삼양라면 방식 되살린 김정수 회장…“진정한 짜장면 맛 재현" 김 회장은 이날 시식이 진행되던 행사 말미에 현장을 깜짝방문해 인삿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계속 먹어보고 업그레이드하면서도 '이건 정말 빨리 내서 소비자들께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속에서 '짜르르' 하고 내려가는 느낌이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양1963의 '1963'은 삼양라면이 처음 나온 해다. 우지로 면을 튀기는 방식을 당시 부회장이던 김 회장이 주도해 36년 만에 되살렸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삼양1963 출시 때도 직접 제품을 소개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삼양1963은 지난 8월까지 누적 2000만개 팔리고 매출 278억원을 올렸다. 김 팀장은 “삼양식품은 국내 최초로 라면을 출시한 원조 기업으로, 그 시절 우지 라면의 깊고 고소한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이 자산을 활용해 우지 라인업을 계속 넓혀 삼양만의 브랜드 자산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짜르르는 삼양식품 우지 라인업의 세 번째 제품이다. 봉지 국물라면 삼양1963, 지난 5월 출시한 컵라면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에 이어 짜장라면까지 갖췄다.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장은 “삼양은 우지 라면에 진심이다"며 “삼양1963을 낸 뒤 '컵라면은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고, 우지파개장으로 봉지라면이 대응하기 어려웠던 편의점과 아웃도어에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병훈 연구소장 “짜장라면 기준 다시 세우자"…숯불·연탄 불향까지 비교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은 “짜장라면의 기준을 다시 세워보자는 마음으로 짜르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전국 짜장 맛집 100여곳을 직접 찾아 볶음향과 향미, 농도를 분석하고 1년 반 동안 450회 넘는 배합 실험을 거쳐 액상소스를 완성했다. 이 소장은 “분말스프는 건조 공정에서 휘발성 향미 성분이 날아가 향미 구현에 한계가 있고, 면에 섞을 때 뭉쳐 잘 달라붙지 않는다"며 “맛집 짜장의 깊은 풍미를 온전히 담아내려면 결론은 액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볶음향을 살리려고 웍에서 재료를 볶을 때 퍼지는 향을 연구하고 숯불·짚불·연탄 등 불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불향과 훈연향까지 비교했다. 면에 우지를 썼다. 이 소장은 “우지는 가열할수록 소고기 특유의 고소한 향과 숙성 치즈를 닮은 발효향, 불에 구운 듯한 로스팅 풍미가 차례로 피어난다"며 “향이 넓지 않은 팜유와 우지의 차이"라고 말했다. 전자코로 향을 측정한 결과 짜르르 유탕면은 기존 팜유 유탕면과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됐다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면 굵기도 키웠다. 박갑용 삼양식품 연구소 스프개발팀장은 “기존 짜짜로니로는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짜르르는 짜짜로니보다 면을 굵게 하고 타피오카와 감자 전분 등을 배합해 완성했다"고 말했다. 후레이크는 일반 라면의 2~3g보다 많은 5g을 넣었다. 사각형 소고기 다이스와 원형 조미 콩단백 두 가지로, 이 소장은 후레이크 모양을 삼양라운드스퀘어 심볼에 맞춰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조리법은 면수를 버리지 않는 방식이다. 이 소장은 “조리법까지 설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물을 버리지 않다 보니 면이 빨리 퍼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며 “일반 라면은 물 500ml를 넣지만 짜르르는 400ml를 넣고 5분30초 끓인 뒤 불을 끄고 액상스프를 넣어 비비면 된다"고 말했다. ◇ 삼양식품, 짜르르 연내 매출 100억원 목표…수출국 확대 순차 검토 채 본부장은 “짜르르가 짜장라면 시장점유율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며 “7월 출시하면서 연내 매출 100억원 이상과 점유율 2위를 목표로 잡았는데 거의 다 달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채 본부장은 출시 초기 공급 부족에 대해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먼저 선보인 뒤 전 채널로 넓혔는데 소비자 반응과 유통사 초도 발주량이 크게 늘면서 초기 공급 가능 수량을 넘어섰다"며 “지금은 수요 예측을 통해 유통사와 온라인 모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우지 라인업의 후속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김 팀장은 “우지 제품은 짬뽕이나 볶음면 등 여러 맛을 제형에 따라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국가별 우지 규제를 확인해 수출이 가능한 국가부터 우지 제품을 내보내고 있다. 삼양1963은 미국 H마트, 일본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 중이다. 김 팀장은 “규제와 연구개발이 가능한 선에서 추가 국가 확대를 검토해 순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짜장 용기면에 대해 “짜장라면 시장은 봉지면이 80%, 용기면이 20%를 차지한다"며 “올해 용기면 출시 계획은 없지만 소비자 수요가 파악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짜장소스 별도 판매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수요가 있다면 파우치 형태 등으로 확장해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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