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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밥상물가 들썩” 두달째 3%대…정부 “당분간 상승세 지속”

소비자 물가가 두 달째 3%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중동 전쟁 여파로 휘발유 등 석유류 물가가 4년 만에 최대 폭 오른데다 여름철 먹거리 가격도 치솟으면서 체감물가마저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당분간 고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3% 이내로 물가를 관리하기로 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2023년 12월(3.2%)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세다. 올해 1월과 2월 2.0%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발발 후 4월 2.6%, 5월 3.1%로 오른 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 포함 전체 석유류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석유류 물가가 약 4년 만에 최대 폭 24.7%로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p)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던 2022년 7월(35.2%)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휘발유(23.1%)와 경유(33.7%), 등유(23.1%) 등도 덩달아 상승했다. 석유류와 함께 공업제품도 4.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1.47%p 끌어올렸다. 그나마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 상한선을 정한 석유 최고가격제가 더 큰 폭의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고가격제가 없었을 경우 물가 상승률은 3.6%에 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수급 부족으로 먹거리 가격도 치솟고 있다. 6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대비 3.2% 오르며 5월(2.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파(37.1%), 쌀(11.7%) 등이 올라 농산물이 1.1%로 전월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배면적과 생육 지연 등 대파 출하량이 줄고, 채소류 물가도 오른 영향이란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국산쇠고기(7.5%), 수입쇠고기(6.8%), 돼지고기(4.5%)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며 축산물은 6.2% 상승했다. 수산물도 3.7% 올랐다. 국제항공료, 외식 등이 오르며 전체 서비스 가격도 2.6% 상승했다. 국제항공료(28.2%)와 해외단체여행비(24.3%), 보험서비스료(13.4%)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개인 서비스 중 외식도 2.6%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 보다 1.0%, 전기·가스·수도는 0.1%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공공요금 인상 압력도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2024년 4월(3.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도 0.4% 올랐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전쟁 종전 합의에 따른 유가 하락세에도 수요 급증으로 인해 당분간 3%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향후 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 확대가 상쇄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형일 차관도 “민생물가 안정 대책 과제를 신속하게 집행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는 데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리터(ℓ)당 150원씩 낮췄다. 정유사 공급가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각각 내려갔다.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 7∼8월 중 농축수산물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고 신선란 2억개도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李대통령 “충청, AI 시대 세계적 거점…기업 압박 투자는 구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청에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의 충청권 투자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충청"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결단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향해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했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 이재용 회장의 결단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업 압박을 통한 투자 유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세상에 압력을 넣는다고 기업이 옮겨오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제가 이재용 회장을 압박해서 그런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구태적인 생각도 하던데, 그렇게 투자 유치를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관치 행정을 하던 시절의 생각으로 압력을 넣거나 강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지적했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분열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균형 발전은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입지에 기업이 입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지자체나 정치권의 '나눠먹기식' 투자 요구를 겨냥해 “광주에 반도체 단지를 만드니 우리 동네에도 해달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며 “정치하는 사람이 부화뇌동해서 화를 낸다면 동네가 발전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도권 과밀과 지역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판을 다시 여는 대전환을 충청에서 시작하겠다"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클로드·챗GPT는 써야 하는데”…AI 확산에 커지는 기후위기 [이슈+]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올해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들이 내세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공개한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8100만톤(t)으로, 휘발유 차량 약 1900만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비롯한 공급망 부문이 배출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마존 전체 탄소발자국의 76%를 차지하는 공급망 배출량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구글도 전날 공개한 연례 환경 보고서에서 지난해 '목표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목표 기준 배출량은 공급망 일부를 제외한 자체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직접 배출(Scope 1)도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글은 데이터센터 확장이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글은 지난해 전력 사용량이 37% 증가했음에도 청정에너지 조달 확대에 힘입어 구매 전력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Scope 2)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아마존은 구매 전력에 따른 배출량이 전년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과 아마존은 AI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는 짚었다. 구글과 아마존은 각각 2030년, 204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역시 2030년까지 공급망을 포함한 전체 가치 사슬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데이터센터 확장 부담으로 MS가 해당 목표를 일부 완화하거나 아예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MS와 메타가 지난해 공개한 가장 최근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23%, 64% 증가했다. 이렇듯 데이터센터가 탄소 배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시설 운영뿐 아니라 건설 과정에서도 막대한 에너지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와 각종 하드웨어, 콘크리트, 철강 생산은 모두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구글은 이번 보고서에서 공급망 배출(Scope 3)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하드웨어 제조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공급망 배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는 천연가스 발전소를 비롯한 화석연료 투자 확대도 부추기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가스터빈을 활용하고 있다. 환경단체 지속가능한 AI 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사샤 루치오니는 “우리는 사실상 기후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배출량은 증가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데이터센터는 오히려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빅테크들의 투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메타, MS, 아마존과 구글의 올해 AI 설비투자는 7250억달러(약 1125조 9900억원)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4100억달러(약 636조 7700억원)보다 77% 급증한 규모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들 빅테크 4사의 2025~2030회계연도 누적 설비투자 규모가 총 5조3000억달러(약 8230조 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최근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 MS 주가는 지난달 1일 460.52달러에서 이날 384.28달러까지 약 17% 하락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5월 고점 대비, 메타는 4월 고점 대비 모두 10% 이상 떨어졌다. 그럼에도 AI 투자 경쟁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AI 패권을 둘러싼 군비 경쟁과 같은 상황"이라며 “누군가 투자를 줄이면 다른 경쟁사가 그 자리를 차지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가 흐름이 중요하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투자를 줄일 수는 없다"며 “AI 혁명은 이제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6~12개월이 핵심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주가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빅테크들이 결국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회장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적어도 한 곳 이상이 설비투자 계획 축소를 발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많은 투자자가 이에 놀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북 곳곳 현장행정·교육 성과 이어져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전국대회 종합 활약…이기원 최우수선수 영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개인과 단체 종목을 석권하며 실업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동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남 논산학생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소속 선수들이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기원 선수가 D+500m 우승과 DTT200m 준우승을 기록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이상철 선수가 E10000m 정상에 올랐고, 배준철 선수는 P5000m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찬 선수도 DTT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상철·이기원·배준철·나도현 선수로 구성된 단체팀은 DTT2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박민정·양도이·이유진·나해현 선수는 여자 DTT2000m 단체전 우승을 합작하며 남녀 모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만들었다. 양도이 선수는 앞선 전국 남녀종별 인라인스피드대회 3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E10000m 우승과 P5000m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박민정 선수는 DTT200m 우승과 1000m 준우승을, 이유진 선수는 500+D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단거리와 장거리, 개인전과 단체전 전 부문에서 고른 경쟁력을 보이며 전국 정상급 실업팀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상망동 향교골 새뜰마을사업 선정…24억 원 투입해 생활환경 개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상망동 향교골 일대가 정부의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노후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 추진된다. 영주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안전 확보와 생활여건 개선, 주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상망동 향교골지구를 대상으로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정비,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골목길과 배수시설 정비를 비롯해 화재 대응시설 구축, CCTV와 보안등 설치 등 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주택 수리, 공·폐가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선 등 주거환경 정비와 함께 취약계층 돌봄, 건강관리, 주민교육 등 휴먼케어 사업도 병행해 생활환경과 주민 복지를 함께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영주시는 지난해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이어 올해 도시 분야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연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의 협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윤 예천군수, 취임 후 첫 현장행보…재해복구·예방사업 직접 점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예천군수가 취임 이틀째를 맞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와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예천군은 안 군수가 2일 은풍면 오류리와 감천면 벌방리를 방문해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과 복구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먼저 은풍 오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서는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는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한천과 탑천, 보곡천 일원의 하천 정비와 교량, 취수보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안 군수는 공정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기 동안 하천 흐름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재와 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기상 여건에 맞춰 안전 중심으로 공사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말 복구가 완료된 감천면 벌방지구를 찾아 사방시설과 세천, 진입도로, 이주단지 등을 둘러보고 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벌방지구는 지난 2023년 집중호우 당시 인명과 주택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예천군은 154억 원을 들여 사방댐과 세천 정비, 교량 설치, 이주단지 조성 등을 완료했다. 안 군수는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과도 만나 생활 불편을 청취하고 주택 건립과 택지 분양 등 후속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안 군수는 “진행 중인 사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완료된 사업도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군수는 취임 첫날 군청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적극행정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예천군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CCTV 운영 현황과 야간 근무 상황도 점검했다. ◇봉화군, 비상대비 자원 점검…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국가 비상사태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자원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비상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0일 군청에서 '2분기 중점관리대상자원 점검·확인의 날' 행사를 열고 비상시 동원 자원의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시와 재난 상황에서 군사작전 지원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차량과 건설기계, 시설, 인력 등의 실제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동원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군부대와 충무계획 관련 부서, 읍면 담당자 등 15명이 참석해 관리 자료와 실제 자원 보유 현황이 일치하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민·관·군이 긴밀히 협력하며 자원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주연 안전재난과장은 “안보와 재난 위험이 다양해지는 만큼 평소 체계적인 자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 중학생 대상 KAIST·국립중앙과학관 진로체험 운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지역 중학생들이 국내 대표 과학 연구기관과 과학관을 찾아 미래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교육지원청은 7월 1일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과학, 궁금한 미래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시대 과학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 수가 적은 지역 학교 6곳이 공동교육과정 형태로 참여했다. 31명의 학생들은 오전에 KAIST를 방문해 홍보대사와의 질의응답, 비전관과 캠퍼스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오후에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이동해 창의나래관과 자연사관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과학 전시를 체험했다. 천체관에서는 '낮에 보는 별' 영상을 관람하며 우주와 천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구 교육장은 “학생들이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 사회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화오션, ‘7조8000억’ KDDX 우협 선정…“적기 전력화 사활”

총 사업비 7조8000억 원에 달하는 단군 이래 최대 수상함 사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의 조타수는 결국 한화오션이 쥐게 됐다. 한화오션은 그간 축적해 온 첨단 함정 기술력을 총동원해 2년 넘게 표류하던 KDDX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적기 전력화'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2일 방위사업청은 전날 업체 선정 평가를 거쳐 KDDX 상세 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입찰 공고 이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 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른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KDDX 사업은 7000톤급 최신예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국산 이지스급 함정을 확보하는 핵심 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조선·방산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이번 수주 배경으로 오랜 기간 뚝심 있게 다져온 '초격차 기술력'을 꼽는다. 대한민국 대표 '함정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연구·개발(R&D)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온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실제 한화오션은 일찍이 KDDX 개념설계를 주도하며 ▲통합 전기 추진 체계 ▲통합 마스트 ▲통합 네트워크는 물론, 인구 절벽 시대에 대비한 병력 절감 자동화 기술 등 차세대 함정의 뼈대가 되는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왔다. 나아가 신개념 함정 설계와 생존성 극대화를 위한 독자 연구를 거듭하며 선도함 건조를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처음 공개한 '차세대 전략수상함'은 한화오션의 기술적 진보를 여실히 증명하는 결과물이다. 한화오션이 자체 기본설계를 수행해 세계적 권위의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설계 인증(AiP)을 획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이 함정은 미래 해전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MUM-T)를 구현했고 레이저 함포와 자폭 드론을 아우르는 다층 방어 체계까지 품고 있다는 게 한화오션 측 설명이다. 극한의 지능형 무인화 기술을 적용해 운용 인력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전투 효율과 작전 지속 능력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혁신 스마트 기술을 KDDX에 이식해 기존 국산 함정의 한계를 뛰어넘고, 전 세계 선진 해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수준의 구축함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지연된 만큼 한화오션은 신속한 사업 궤도 진입과 전력 공백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상세 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사의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와의 협상에 성실히 임해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슈&인사이트] 홍명보를 위한 변명

대한민국 전체가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으로 변했다. 콜로세움 한복판에 묶인 사냥감은 홍명보 감독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의 화살이 온통 그에게 쏟아지고 있다. 성난 군중은 저마다 손에 돌멩이를 쥐고 그가 얼마나 파렴치한 인간인지, 얼마나 무능한 지휘관인지 침을 튀기며 성토한다. 거의 축제에 가까운 단죄의 에너지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가정을 해보자. 내가 한때 그 바닥에서 이름깨나 날렸던 전문가다. 마침 관련 조직의 최고 권력을 쥔 수장은 나와 친하게 지내는 동문이다. 어느 날, 대학 시절 돈독하게 지냈던 후배 녀석이 찾아와 손을 꼭 잡으며 애절하게 속삭인다. “형님, 형님밖에 적임자가 없습니다. 저희가 판 다 깔아놓을 테니 같이 큰일 한번 도모하시죠." 명예와 수십억 원의 연봉, 그리고 찬란한 미래가 패키지로 눈앞에 흔들린다. 이 짜릿한 유혹 앞에서 침착하게 자기객관화 센서를 작동하며 “허허, 나는 깜냥이 안 되고 도덕적 흠결이 있으니 더 훌륭한 분에게 양보하겠네"라고 거절할 성인군자가 우리 중 대체 몇이나 되겠는가? 자신의 그릇을 모르고 과욕을 부리는 것, 아는 인맥에 묻어가며 이권을 탐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성찰 능력이 부재한 것. 이것은 홍 감독만의 특이질환이 아니다. 거의 모든 나약한 인간이 가진 보편적인 본능이자 유전자에 새겨진 속물근성일 뿐이다. 홍 감독은 그 본능에 충실한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진짜 악마는 그 평범한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권력을 동원해 판을 깔아준 무능하고 부패한 시스템이다. 멕시코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들려온 그의 건조하고 짤막한 사퇴 성명과 새벽녘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포착된 그의 자태는 이 수준 낮은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다. 질문도 받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나간 그의 굳은 표정과 묘한 태도는 대중의 분노에 다시금 기름을 불렀다. 세상은 또 다시 손가락질하지만, 거대한 시스템의 덫에 걸려 만신창이가 된 한 인간이 쥐어짜 낸 마지막 자존심의 방어기제로도 보인다. 광장에 끌려 나와 돌팔매질을 당하는 제물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존엄은 비굴하게 눈물을 흘리며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 것뿐이다. 사냥터로 등 떠밀린 사냥감이 사냥꾼들을 향해 꼿꼿하게 목을 세우는 그 뻣뻣함 속에서, 이 야만적인 제의가 연출한 씁쓸한 블랙코미디를 목격한다. 르네 제라르는 공동체가 붕괴 위기에 처했을 때 작동하는 희생양 메커니즘을 말한 바 있다. 내부의 혼란과 분열로 위기에 처한 집단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제물 하나를 찾아내 광장으로 끌고 나온다. 그에게 모든 공동체의 죄와 부정을 뒤집어씌우고 돌을 던져 죽임으로써,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며 가짜 평화를 얻는다. 지금 한국 축구를 두고 벌어지는 일이 이 야만적인 제의를 닮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공사구별을 못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이라며 뼈 때리는 말을 날린 것은 사태의 은폐된 본질을 정확히 파악한 진단이다. 거버넌스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었다면, 애당초 홍 감독이 제 역량을 망각하고 그 자리를 넘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대통령의 지적대로 문제의 핵심은 홍명보라는 불량 상품이 아니라, 그런 불량품을 견제 장치도 없이 백화점 메인 쇼윈도에 진열해 놓은 무너진 거버넌스 그 자체다. 현재의 광기는 홍명보라는 광대를 향한 가성비 좋은 분노에 불과하다. 한국 축구에 광대는 홍명보 하나로 족하다. 광대 죽이기에 몰두해 정작 광대를 만든 거버넌스 개혁을 소홀히 할까 하는 기우에서 하는 말이다. bienns@ekn.co.kr

[EE칼럼] 아직도 RE100인가?

요즘 슬금슬금 RE100(Renewable Energy 100)이 다시 나온다. 재생에너지를 옹호하거나 확대하자는 주장에는 전가의 보도처럼 RE100이 나온다. 그런데 그게 이미 한물간 캠페인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RE100은 2014년 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이 시작한 캠페인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하자는 것이다. 여러 기업이 이에 동참하였다. 애플(Apple), 구글(Google),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 시작 단계에서는 의무가 없기 떄문에 참여 선언 그 자체는 매우 쉬웠기 때문이다. RE100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 RE100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원자력발전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기후변화를 막자는 것이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의도였던 것이다. 1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하려면 석탄발전은 이산화탄소 약1000g(그램)을 배출한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700g, 원자력은 10g, 재생에너지는 50g이다. 이에 필요한 비용은 원자력은 55원, 재생에너지는 270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둘째, RE100은 실제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만 구매해도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즉 RE100만을 위해서라면 재생에너지가 많은 특정 지역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어디에 있더라도 REC만 구매하면 RE100을 한 것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셋째, 구글의 태도가 바뀐지 오래다. 구글은 이미 2018년 이산화탄소배출이 없는 전력원을 사용하자는 'CF100(Carbon Free)' 계획을 내놓았다. 구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하루 24시간, 주 7일 무탄소 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구글은 '원전도 무탄소 에너지원'이라고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넷째, 정작 RE100의 진원지인 기후그룹의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 기후그룹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RE100도 여전히 살아있지만, 24/7 CFE(Carbon-free Energy) 이니셔티브도 인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24/7 카본프리 에너지 콤팩트(24/7 Carbon-free Energy Compact)의 공동 출범 주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즉 기후그룹이 RE100만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여기저기서 'RE100을 해야 한다'. 또 'RE100을 하지 않으면 우리 무역하는데 장벽이 된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던지 뭘 모르는 얘기다. 원자력발전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도 인정된다.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로 바뀐 상황에서도 조선은 여전히 명나라를 모셨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정작 RE100 캠페인을 시작했던 기후그룹은 원자력발전을 인정하는데 지구 반바퀴 떨어진 우리나라에서는 원래의 RE100을 그대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RE100은 소개될 당시부터 옹색한 주장이었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억제하자면서도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배제한 것이 그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입맛에는 딱맞는 것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위상도 잊은 채로 기후그룹이라는 작은 환경단체의 주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차관이 따라했다. 그 당시에도 UN에서는 원자력발전도 무탄소에너지로 인정하는 CFE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 정부는 UN을 버리고 NGO를 택했다. 그것 말고는 과학과 합리를 막아낼 방패가 없었던 것이다. 2년 전에는 삼성전자에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의 ASML(사)가 RE100을 하기로 했다는 오보가 나오면서 우리도 RE100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가짜뉴스였다. ASML의 정책보고서와 연례보고서 그리고 직접 담당자와 연락해봐도 그런 주장은 나온 바가 없었다. 삼성전자를 몹시 위해주는 척하며 RE100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AI 데이터 센터나 반도체 공장은 모두 원전 5기 내지 10기분의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또 고정밀의 민감한 시설이기 때문에 생산이 들쭉날쭉한 간헐적 전기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점은 전기요금이 낮아야 한다. 그게 정부보조금이나 다른 국민이 더 감당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제 RE100 주장은 그만할 때가 됐다. bienns@ekn.kr

“금리도 증시도 도왔다”...금융지주, 상반기 ‘최대 실적’ 예약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되며 2분기 순이익이 8조원을 웃돌고,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1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증권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9개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8조3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8조1091억원)보다 2.7% 증가한 규모다. 에프앤가이드는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했다. 이들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6조663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019년 이후 상반기 실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상반기 순이익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3조5952억원으로 처음 13조원을 넘어선 이후 2024년 13조8223억원, 2025년 15조51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 실적은 4대 금융지주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조56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4494억원)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1조18억원으로 작년 동기(10조4585억원)보다 5.2% 늘어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1조7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한금융은 1조6162억원으로 2.5%, 하나금융은 1조2496억원으로 5.5%, 우리금융은 9581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KB금융이 3조6587억원으로 6.2%, 신한금융이 3조2654억원으로 5.5%, 하나금융이 2조4802억원으로 6.8%, 우리금융이 1조5975억원으로 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BNK금융지주는 2분기 순이익이 2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메리츠금융지주는 784억원(-4.0%), JB금융은 2135억원(-0.1%), iM금융은 1579억원(-0.9%)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6803억원으로 25.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기업은행도 7383억원으로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지주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꼽힌다. 대출 성장세와 금리 상승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자이익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국내 증시 활성화에 따른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도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동시에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경주시-칠곡군-대구북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iM뱅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걸그룹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공개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스 영상이 잇따라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2일 공개한 '리센느 올 때까지 파라파라춤 추고 있겠습니다' 릴스가 인스타그램 66만 회, 유튜브 73만 회 등 총 139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지난달 29일 공개된 '경주 야~호~ 리센느가 신라공주로 왔습니다' 릴스도 인스타그램 119만 회, 유튜브 69만 회를 돌파하며 총 188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두 편의 릴스는 공개 일주일 만에 합산 조회수 327만 회를 넘어서며 시민은 물론 리센느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첫 번째 릴스는 리센느 멤버 미나미의 '파라파라춤' 밈을 패러디해 홍보대사 위촉을 앞둔 기대감을 재치 있게 표현한 콘텐츠다. 특히 홍보대사 위촉 사실 공개 전 시민과 팬들의 궁금증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유쾌한 연출과 트렌디한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공개된 '경주 야~호~ 리센느가 신라공주로 왔습니다' 릴스는 경주시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주낙영 경주시장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직접 서울에서 리센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최신 SNS 트렌드와 온라인 밈을 자연스럽게 접목해 시정 홍보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리센느 홍보대사 위촉 릴스 영상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리센느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시정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시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지난 1일 신규 개설한 X(옛 트위터) 등 6개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구독자는 19만여 명에 달한다. 또 리센느 홍보대사 위촉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롱폼 영상은 오는 10일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릴스 영상에 담지 못한 다양한 뒷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가 취임사 원고 대신 태블릿 PC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민선 9기 군정 비전을 직접 설명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칠곡군은 김 군수가 1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식에서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석적하이패스IC 건설, 농업대전환, 교육발전특구 지정, 청년·가족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 등 향후 군정 핵심 정책을 직접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민선 9기 출범을 축하했다. 김 군수는 약 10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화면을 넘겨가며 주요 정책과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 기존 취임사 형식을 벗어나 직접 자료를 제시하며 군정 비전을 공유하는 방식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대전환, 교육·청년 정책 확대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1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군민들이 참여한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 영상에는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김 군수와 주요 내빈이 함께 참여한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는 '더 큰 칠곡, 더 나은 칠곡'을 향한 민선 9기의 힘찬 출발과 군민 화합의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이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정은 거창한 계획보다 군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소통하면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공약 실행과 현안사업 정상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 북구는 이근수 구청장이 1일 취임과 함께 구청장 1호 결재로 '북구 혁신 100일 추진단' 운영 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구정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1호 결재는 지난달 30일 공식 활동을 마친 민선 9기 대구 북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의 정책 제안과 주요 공약 사항을 신속히 행정계획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새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구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공약 실행'과 '현안 해결'에 두겠다는 이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구청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북구 혁신 100일 추진단'은 행정혁신, 민생혁신, 미래혁신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약과 현안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종합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진단은 사업별 추진 여건과 재원 조달 방안, 관계기관 협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정책 실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민선 9기 5대 구정목표인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내일을 꿈꾸는 비전도시 △맑고 푸른 환경의 녹색도시 △삶을 누리는 문화도시 △건강과 복지의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세부 과제 발굴과 실행 전략 마련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정책 사업과 지역 현안,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 사업 등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기간 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은 소관 부서와 협업해 즉시 추진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추진 단계와 쟁점 사항,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실행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추진단 운영을 통해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조기에 정립하고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실현 가능한 '구정 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별 후속 관리체계도 함께 정비해 정책 실행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공약은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되고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민선 9기의 첫 100일은 앞으로의 북구 발전 방향과 구정의 기틀을 세우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공약과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약속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지역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영남이공대학교는 1일 오전 대구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열린 '2026 지역대학연합 대구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재학생 팀인 '레밍즈'와 '커넥트랩'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ANCHOR·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창업지원협의회(DRIVE)에 참여하는 9개 대학이 공동 주최했다. 대회에는 영남이공대학교를 비롯해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구공업대학교, 수성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등 지역 대학 재학생 17개 팀이 참가해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출전한 두 팀 모두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실전형 창업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수상을 받은 '레밍즈' 팀은 '전기차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기차 화재예방 시스템'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증가하는 차량 화재 사고에 주목해 화재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이다. 배터리 이상 징후와 열 폭주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해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성과 사회적 필요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커넥트랩' 팀은 다양한 협업 도구를 하나로 통합한 팀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나루나(NARUNA)'를 제안했다. '나루나'는 메신저와 일정관리, 화이트보드, 게시판 등 팀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한 플랫폼으로,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분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아이디어 발상부터 검증,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별도의 학습 없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실제 구현 가능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공모전 수상에 머무르지 않고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교육과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교육을 통해 습득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창업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대학 역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창우 영남이공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두 팀의 수상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 그리고 대학의 실무 중심 창업교육이 결합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여름 바다의 낭만과 오랜 역사를 품은 경북의 등대를 주제로 한 여행 콘텐츠를 선보였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여행 MVTI(Monthly Visit Theme Item)' 7월호로 경북 동해안의 아름다운 등대와 바다 이야기를 담은 '빛을 따라, 여름이 쉬어간다'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7월호는 누군가의 출항을 지키고 귀항을 기다리며 묵묵히 동해의 길목을 밝혀온 경북의 대표 등대 7곳과 박물관을 중심으로, 바다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삶의 흔적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먼저 소개된 곳은 호미곶등대다. 1908년 처음 불을 밝힌 호미곶등대는 철근 없이 붉은 벽돌만으로 쌓아 올린 높이 26.4m의 전통 등대로, 18세기 르네상스풍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2022년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된 이곳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해를 비추며 우리나라 대표 등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등대 인근의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등대의 역사와 항로표지의 원리, 바다를 지켜온 등대원들의 삶과 애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는 전통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등대를 만날 수 있다. 송대말등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옥 형태로 건립된 등대로, 기와지붕 아래 펼쳐지는 푸른 동해의 풍광이 인상적이다. 또 감포 앞바다를 밝히는 척사항 북방파제등대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모티브로 조성돼 어민들의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울진의 등대들도 빼놓을 수 없다. 1910년 첫 불을 밝힌 죽변등대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한 세기가 넘도록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항로를 지켜왔다. 또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암초 지대를 알리는 왕돌초 무인등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지금도 험난한 동해 바닷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울릉군 서면 절벽 위에 자리한 울릉도 등대는 울릉군 최초의 유인등대로, 대풍감과 향목전망대, 코끼리바위가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대한민국 최동단을 지키는 독도등대는 가장 먼 바다에서 가장 오래도록 우리 영해를 비추는 상징적인 등대로 소개됐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7월 MVTI는 사람들의 출항과 귀항을 지켜온 따뜻한 빛의 서사를 따라 걷는 여정"이라며 “바다의 길잡이가 되어준 등대를 따라 걸으며 잠시 멈춰 서도 괜찮은 여름의 평온한 휴식을 온전히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여행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관광자원을 계절과 트렌드에 맞춰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관광 홍보 프로젝트다. 7월호 자료집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SNS 채널,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금리 혜택과 생활 쿠폰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앱 전용 입출금통장 '착착통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착착통장'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생활밀착형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지난 1일부터 iM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월 100만원 이상 급여를 이체받는 고객에게 3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2026년 1월 1일 이후 iM뱅크 신규 고객이 '착착통장'에 가입한 뒤 일정 수준 이상의 평균잔액을 유지하면 생활 쿠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혜택 대상 고객은 패션, 뷰티, 영화, 커피, 배달 등 생활 영역에서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최대 2만원 상당의 쿠폰을 매월 제공받는다. 쿠폰은 무신사, 올리브영, CGV, 이디야커피, 쿠팡이츠 등 제휴 브랜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평균잔액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통장에 유지된 평균 예치금을 의미하며, 300만원·500만원·1천만원 등 세 구간으로 운영된다. 구간별 평균잔액을 유지하면 각각 월 3천원, 1만원, 2만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되며, 내년 12월까지 최대 12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정훈 은행장은 “착착통장은 급여이체 고객을 위한 금리 혜택과 일상생활 영역의 맞춤형 쿠폰 혜택을 결합해 일상과 금융을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7월 발전용 가스요금 ‘2만원’ 돌파…여름철 한전 부담 커진다

발전용 가스요금이 7월에도 오르면서 기가줄(GJ)당 2만원을 넘어섰다. 중동 전쟁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원료 수급 차질의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올 여름철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고되면서 다음 달 세계 LNG 시장과 국내 전력 수요가 발전 원가 불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일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요금정보에 따르면, 이달 일반발전사업자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요금은 GJ당 2만522.58원으로 책정돼 지난달보다 5.9% 상승했다. 이 같은 단가 상승은 4월부터 4개월 연속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따지면 총 25.7%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도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GJ당 2만849원과 1만9090원으로 동결한 반면, 산업용과 수송용, 업무난방용은 2만1191원과 2만653원, 2만3234원으로 각각 341.9원씩 올랐다. 열병합용과 연료전지용도 2만1175원과 1만9741원으로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2월 28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며 중동 지역의 LNG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LNG 생산 설비가 공격을 받으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중동산 화석 연료를 배에 싣고 나르는 주요 경로였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기존에 선적했던 가스조차 빠져나오지 못했다. 1일 쉘이 낸 2026 LNG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중동 전쟁으로 월간 LNG 공급량의 20%가 영향을 받았다. 이는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입하는 20여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수급상황에 영향을 미쳤다. LNG 국내 도입부터 공급까지 나타나는 2~3개월 시차를 고려하면 중동 전쟁의 여파가 이달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세계 LNG 시장의 가격은 전쟁 이후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발전용 가스요금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LNG 일본·한국시장(JKM) 선물 가격은 지난 1일 MMBtu(100만BTU)당 16.025달러로, 중동전쟁 발발 직전 수준인 10달러 초반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쟁 이후 거의 대부분 15달러선을 상회했고, 3월 19일에는 22.350달러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기도 했다.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교환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LNG 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해 쪽이나 UAE 푸자이라항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중동산 LNG를 수급할 수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급량을 100% 대체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의 파괴된 가스 생산시설도 복구하려면 길게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더해 올해 여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날씨가 흐린 날이 많아질 경우 전력 수요 최대치가 98.8기가와트(GW)로 추산되면서 발전사들의 원가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전력 공급능력을 107GW 확보해 전력 수요가 최대치를 찍을 경우 예비전원 8.2GW가 남을 것으로 계산된다. 발전 원가 상승과 전력 수요 증가는 전력도매가격(SMP)에도 영향을 미쳤다. 1일 평균 SMP(육지 기준)는 킬로와트시(kWh)당 126.01원으로 6월 평균보다 11.9원 높았다. 냉방기기를 많이 작동시키는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뿐만 아니라 8월까지 SMP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이 원래 기준대로라면 3분기 전기요금을 내리지 않고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도 발전용 가스가격 상승과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을 대비하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전기요금에 최근 3개월간 유연탄과 LNG 등 연료비 변동을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 단가'를 원래 계산대로라면 kWh당 -3.4원으로 결정해야 했다. 하지만 제반 상황을 고려해 최대치인 +5원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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