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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트] 조성현 대령과 특검만능주의

이강윤 정치평론가 2024년 12월 계엄 그날 밤, 예하 출동 부대에 “국회에 진입하지 말고 서강대교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한 게 국회 청문회와 헌재 법정에서 확인됐다. 헌재에서 “본회의장 인원들 싹 다 끌어내라"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일관되고도 구체적으로 증언, 탄핵 결정에 적잖은 근거를 제시했다. 계엄 당일 자신과 자신 부대의 행적과 임무수행에 대해 공개 반성과 사과도 했다. 많이들 알고있는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대령 얘기다. 조 대령은 작년 9월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로 선정돼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국방부는 “조 대령이 불법·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과의 충돌을 피해 국가적 혼란 방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마디로 '참 군인'이라는 얘기다. 들리는 말로는 조 대령이 장성 진급을 한사코 사양했다고도 한다. 2차 종합특검이 지난 20일 조 대령을 내란 가담 혐의(중간실행자)로 기소했다. 특검이면 특검이지 2차 종합특검은 도대체 뭔가. 비유가 좀 그렇지만, 학원종합반같은 건 아닐텐데, 뭘 '종합'한다는 건지 널리 알려져있지 않다. 1차 종합특검은 무슨 수사를 어떻게 했고 성과는 뭐였지? 특검이 하도 많아서 AI에게 정리해보라고 했더니 똑똑하다는 AI도 헷갈려하며 답변이 계속 오락가락한다. 2차 종합특검이 어떤 사안을 왜 추가 수사하기 위해 출범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지방선거까지 내란척결 분위기 유지하려 1, 2차 특검 끝나자마자 또 띄운 거"라는 항간의 추측이 무성했었다. 2차 종합특검의 조 대령 기소는 특검만능주의와 기소 숫자를 수사 성과로 여기는 관행/집착이 빚은 넌센스가 아닌가 싶다. 탄핵만능주의도 마찬가지. “대법관 서면 제청은 건국 이후 전례 없는 일"이라며 대법원장 탄핵을 또 꺼낸다. 대법원은 “청와대에서 일정을 잡아주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고, 청와대는 “서면제청에 대한 협의 자체가 없었다. 법원 얘기는 다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신뢰와 권위의 상징이어야 할 청와대와 법원이 진실 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옳지 않다. 국격에도 좋지 않고. 서로 말꼬리 잡으며 탓하거나 여염 사인들처럼 진실 공방 벌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격에 맞게 소통해 서로 지킬 예의와 절차를 밟아나가리라 기대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의 '조희대 거부감'은 작년 5월 초,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위반사건(허위사실공표)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심때문일 것이다. 결국 파기환송심은 연기됐고 다른 사건에 대한 재판도 줄줄이 중단됐다. 엄밀히 말하자면 여러 재판의 유-무죄 여부에 대한 결정은 잠시 서랍속에 넣어둬진 상태다. 끝난 게 아니고. 물론 이번에 대법원이 제청한 대법관 후보 중 한 사람을 두고 양측 견해가 달라서 생긴 사달같은데, 갈등의 근원이자 핵심은 '상호 불신'일 것이다. 계엄 이후 여권을 봐오면서 든 생각은 과유불급, 네 글자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중학생 정도면 다 아는 성어다. 그런데 이 성어를 대개들 잊는다. 특히 권한이나 권세를 쥐게 되면 그러하다. 브레이크 고장난 기관차는 반드시 사고를 부른다. 토인비의 말처럼 되풀이되기에 역사인가. 과유불급을 잊은 결과는 당연히 실패와 후회일 터. 후회란 항상 일이나 상황이 끝나고서 뒤늦게 혀를 끌끌 차며, 가슴 치며 하는 거다. 그래서 뒤 후(後)자 후회. 전철은 밟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교훈 삼으라고 있는 건데, 꼭 되밟고는 후회한다. 정 그래야 직성이 풀리겠거든 전철 되풀이하고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라. 어쩌면 그리도 대부분의 정권이 닮았고 진행루트가 비슷한가. 이런 반복, 답답하고 폭폭하다. 야당일 때와는 달리 청와대는 국정의 총괄-포괄 책임 기관으로서 의연하고 대범한 자세가 절실하다.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 그냥 내건 구호가 아니라면. 아직도 '윤 어게인'밖에 모르는 국민의힘을 보면 황당하고 어이 없다. 정당이라 보기 힘들다. 그런 국힘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우리 편'에서 '모두'로 나아가는 게 맞다. 그게 집권 세력이 취할 바다. 당정청의 강경파들을 보면 안중무인인듯 하다. 진정으로 이 정부를 성공시키려거든 돕는 자세와 방법에 대한 겸손한 숙고가 필요하다. △각종 '내로남불'과, △여론과 다른 강성 드라이브(공소취소특검 추진, 형사소송법 개정, 법왜곡죄 등), △유치찬란한 구시대적 충성경쟁과 전쟁을 방불케하는 상호 비방 따위로 국정지지율이 추세적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민심이 유리되고 있건만, 철야부흥회 전도사처럼 정신승리와 “전투 앞으로!"만 외쳐댄다. '에코 챔버'다. 양극화 대책, 지방소멸 대책, 출생절벽 대책, 부동산 대책, 경기침체 타개책에 진력하고 또 진력해도 여가가 없을 때이거늘…. bienns@ekn.co.kr

[패션가 NOW] 마르디 메크르디, 올리비아로렌, 닥스, CLANE, 뉴발란스, 무신사

◇ 마르디 메크르디, 김고은과 함께한 26FW 컬렉션 공개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가 뮤즈 김고은과 함께한 26FW 컬렉션 'L'AUTOMNE DE NOTRE MUSE'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마르디 메크르디만의 클래식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컨템포러리와 캐주얼, 빈티지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아가일, 스트라이프, 플라워 등 클래식한 패턴에 니트, 스웨이드, 램스킨 등의 텍스처를 자유롭게 믹스 매치해 새로운 레이어드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브라운, 레드, 그레이 등 한층 깊어진 컬러와 핑크, 스카이 블루 같은 파스텔 컬러로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김고은은 얇은 롱 슬리브에 니트 톱을 걸쳐 입거나 그레이와 레드 컬러의 대비를 통해 레이어드 스타일을 완성했다. 마르디 메크르디의 뮤즈 김고은과 함께한 26FW 컬렉션 'L'AUTOMNE DE NOTRE MUSE'는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4일부터 30일까지는 신상품 1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 올리비아로렌, 신규 컬렉션 출시 OVLR(오뷔엘알)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2026 가을 컬렉션'을 출시하고 체형과 취향에 따라 착용 가능한 실용적인 가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이번 컬렉션은 지속되는 미니멀 트렌드를 반영해 딥 브라운, 브릭, 아이보리 등 차분하고 깊이감 있는 컬러 팔레트로 가을 무드를 표현했다. 부드러운 터치감의 스웨이드 재킷과 입체적인 조직감이 돋보이는 트위드 재킷을 비롯해 블레이저, 블루종 등 가을 스테디셀러 아우터도 강화했다. 올리비아로렌은 깔끔한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팬츠 제품군의 인기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트렌디한 실루엣과 뛰어난 신축성을 갖춘 '소프트 배럴 팬츠'를 비롯해 90년대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한 '클래식 스트레이트 핏 데님', 하체 라인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는 '커브드 진', 밑단 스트링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와이드 팬츠' 등 체형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 OVLR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처서를 지나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 맞춰 소재와 실루엣, 착용감은 물론 실용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2026 가을 컬렉션을 준비했다"며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아우터와 독보적인 핏을 자랑하는 팬츠 등 트렌드와 높은 활용도를 갖춘 올리비아로렌의 신제품과 함께 가을 준비를 시작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LF “닥스, 수트 넘어 문화로 발전" LF의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 브랜드 닥스(DAKS)가 26FW 시즌을 기점으로 133년 영국 헤리티지를 제품·공간·마케팅 전반에 일관되게 구현하며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연결하는 통합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한다. 닥스는 하반기부터 제품 중심의 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브랜드를 둘러싼 가치와 철학,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한다. 정통 영국 헤리티지를 과거의 역사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고객이 공감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장면과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일수록 제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브랜드만의 명확한 정체성과 이를 전달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첫 행보로 닥스는 영국식 수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런던 수트' 공식 론칭을 기념해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영국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함께 '브리티시 수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클래스를 진행했다. 닥스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 대상 프로그램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수트와 위스키 문화를 결합한 경험을 고객 접점으로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다음달에는 글렌피딕과 협업해 전 세계 155병 한정 생산된 싱글몰트 위스키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11월에는 서울 신라호텔과 부산 아난티 호텔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영국 문화의 요소를 접목한 미술·문화 강연과 스타일링 클래스를 선보이며, 닥스의 헤리티지를 문화적 경험으로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윤정희 LF 닥스 사업부장은 “닥스가 제품에 담아온 130여 년 영국 헤리티지를 이제는 그 배경에 흐르는 문화와 서사,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제품과 콘텐츠, 공간, 고객 경험을 하나의 철학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시대 브리티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CLANE,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열어 일본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클라네(CLANE)가 다음달 국내 공식 론칭을 앞두고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2015년 대표이사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츠모토 에나(Matsumoto Ena)가 론칭한 CLANE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실루엣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해 온 브랜드다. 클라네는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철학과 컬렉션, 마츠모토 에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CLANE는 'ORIGINAL STANDARD'를 브랜드 콘셉트로 'STANDARD'에 현대적인 텍스타일과 소재, 독창적인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실루엣을 표현한다. 지난해 론칭 10주년을 맞은 CLANE는 단순히 규모를 확장하는 것보다 브랜드가 지켜온 디자인 철학과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성장해왔다. 마츠모토 에나는 브랜드의 성장 과정에서 함께해 온 구성원과 고객들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며, 앞으로도 CLANE만의 가치와 'ORIGINAL STANDARD'를 꾸준히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CLANE은 국내 공식 론칭을 기념해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KREAM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CLANE의 시즌 컬렉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감성과 세계관을 국내 고객들이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 이랜드 뉴발란스, 더현대 서울서 'SC 레벨' 러닝 팝업 스토어 열어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SC 레벨' 러닝 팝업 스토어를 지난 20일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번 팝업은 러닝화 'SC 레벨(SC Rebel)' 신규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26일까지 일주일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에서는 다음달 발매 예정인 뉴발란스의 최상위 레이싱화 SC Elite v6(SC 엘리트 v6)의 실물이 첫 공개됐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팝업 오픈과 함께 진행한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 패키지에 많은 러너들이 관심을 보이며,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오는 26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에서는 SC 레벨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물론, NB RUNNING LAB을 통한 정밀 진단과 다양한 구매 혜택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 무신사, 첫 '유즈드 페스티벌' 진행 무신사의 중고 패션 플랫폼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가 서비스 론칭 후 처음으로 대규모 온라인 행사 '무신사 유즈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과 중고 거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스트릿, 컨템포러리, 스포츠, 앙코르 등 총 4개 테마 기획전으로 구성됐다. 각 기획전에서는 베스트 브랜드 및 셀러 특가, 타임 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행사 기간 매일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공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명 아티스트 및 패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이색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10CM(십센치), 선우정아, 소수빈, 박문치, 피원하모니 등 아티스트 5개 팀의 소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래플(추첨) 이벤트를 전개한다. 짱구대디, 키작은광자, 보라끌레르, 피로 등 인기 인플루언서 4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플리마켓도 동시에 연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신사 유즈드가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페스티벌인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희소성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중고 거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고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LF 아떼, 연작, CJ올리브영, 한국콜마, 헤라, 마녀공장, 프리메라

◇ LF 아떼, 메이크업 샵 테크닉 담은 '스파츌라 비비쿠션' 출시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메이크업 샵의 스파츌라 베이스 테크닉을 쿠션에 적용한 '비건 릴리프 비비쿠션'을 출시한다. 최근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는 피부를 두껍게 가리기보다 본연의 피부결을 살리면서 얇고 균일하게 밀착시키는 표현이 주목받고 있다. 아떼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쿠션을 퍼프로 찍어 바른다'는 기존 방식을 넘어, 스파츌라로 얇게 펴 바른 뒤 퍼프로 밀착시키는 새로운 사용법을 제안한다. 제품은 뷰티 크리에이터 뽐니(골든웨일즈 소속)와 공동 개발했다. 내장된 스파츌라로 내용물을 얇게 펴 바른 뒤 퍼프로 두드려 마무리하는 2단계 방식이다. 메이크업 샵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베이스 테크닉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LF 아떼 측 설명이다. 스파츌라는 본품에 자석으로 부착되는 빌트인 구조로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쿠션 내부에는 촘촘한 메쉬망을 적용해 내용물이 균일하게 도포되도록 했다. LF 아떼 관계자는 “이번 비건 릴리프 비비쿠션은 메이크업 샵의 스파츌라 테크닉을 쿠션에 적용해 전문가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누구나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얇고 균일한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쿠션 사용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작(YUNJAC) '스킨 퍼펙팅 베이스 프렙 실키 쿠션' 선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YUNJAC)이 신제품 '스킨 퍼펙팅 베이스 프렙 실키 쿠션'(프렙 실키 쿠션)을 선보였다. 연작은 2019년 '베이스 프렙'을 출시하며 국내외 뷰티 업계에 '프렙'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렙 실키 쿠션은 파우더와 오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피부 표면의 번들거림은 잡고 속수분은 유지해 주는 제품이라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측은 소개했다. 연작은 이 제품에 보습 성분을 머금은 미세 입자의 '모이스처 파우더'를 적용했다. 파우더가 피부결을 따라 얇고 고르게 퍼져 눈가와 입가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도 화장이 끼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줄여주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이크업 표현을 위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CJ올리브영, K-로컬 감성 더한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 진행 CJ올리브영이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산리오캐릭터즈와 대규모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올리브영 시티 로그(OLIVE YOUNG City Log)'다. 올리브영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산리오의 캐릭터들이 한국의 도시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비주얼 에셋을 직접 개발했다. 'K-로컬' 감성을 더한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핵심 타깃층인 1529세대의 취향을 겨냥해 교복부터 최근 유행한 픽셀그래픽 아트, 레오파드 패턴을 활용한 스트릿 패션 등 다양한 트렌드 요소를 녹인 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을 선보인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 체험에 높은 관심을 가지는 점에 주목해 '한복 헬로키티'도 디자인했다. 한국 전통의 색감과 한복의 특징을 캐릭터 디자인에 담아냈다. 전국 12개 지역을 모티브로 개발한 지역 특화 에셋도 함께 공개한다. △강릉 △공주 △김천 △대관령 △대전 △보성 △부산 △서울 △수원 △영광 △우도 △전주를 선정했다. '전주 비빔밥', '공주 알밤', '우도 땅콩'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 음식을 캐릭터에 적용했다. 올리브영은 이처럼 새롭게 무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올해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컬래버레이션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로 키웠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년 대비 170% 늘어난 8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제품 수는 50% 증가한 총 321종으로 확대됐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 검증된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올리브영이 가진 트렌드 분석 역량과 디자인 경쟁력을 활용해 한 차례 진화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뷰티를 넘어 웰니스, 라이프스타일까지 협업 영역을 확대해, 더 많은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콜마, 서울뷰티위크 5년 연속 참가 한국콜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뷰티 축제인 서울뷰티위크에 5년 연속 공식 파트너 기업으로 참가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일상의 뷰티 루틴을 통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K뷰티와 이를 뒷받침하는 한국콜마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국콜마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6 서울뷰티위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서울뷰티위크는 뷰티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첫해인 2022년 52개사였던 참가기업은 올해 147개사로 약 3배 늘었고, 바이어 참가국도 18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약 3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한국콜마는 올해 '당신의 하루, 콜마가 함께합니다'(Every Moment of Your Day, Kolmar)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소비자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곳곳에 한국콜마의 연구개발·제조 기술이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스는 아침의 스킨케어, 낮의 선케어, 밤의 클렌징으로 이어지는 '24시간 뷰티 루틴'에 따라 구성했다. 각 구역에서는 연구원이 직접 제형별 특징과 기술을 설명하고, 한국콜마가 개발·제조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의 경쟁력은 뛰어난 브랜드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제조기업과 유통·플랫폼이 함께 만들어낸 산업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서울뷰티위크의 시작부터 5년 연속 함께해온 공식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인의 일상 속 K뷰티를 만들고,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 헤라, 선명한 컬러와 크리스탈 광채 담은 '센슈얼 샤인 틴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HERA)가 선명한 컬러와 맑고 투명한 광택을 동시에 구현한 신제품 '센슈얼 샤인 틴트'를 출시한다. 센슈얼 샤인 틴트는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컬러가 균일하게 밀착되고, 선명한 발색을 오랜 시간 유지해주는 샤인 틴트라는 게 헤라 측 설명이다. 24시간 지속되는 컬러와 입술 결을 따라 투명하게 빛나는 크리스탈 광택이 생기 있고 세련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 제작됐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센슈얼 샤인 틴트를 총 8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맑고 생기 있는 레드 컬러의 루비와 은은하고 세련된 무드의 모브 누드 컬러 베스티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위기의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헤라 센슈얼 샤인 틴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론칭을 시작으로 아모레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전국 백화점 헤라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마녀공장, LA서 체험형 '매직쇼' 부스 운영 글로벌 뷰티 브랜드 마녀공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서 'Magic Show'(매직쇼) 부스를 선보였다. 마녀공장은 포토존부터 제품 특성을 활용한 이벤트까지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제품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55곳이 참여했다. 올리브영 어워즈 클렌징 카테고리 5년 연속 1위를 수상한 마녀공장 부스의 콘셉트는 'Magic Show'였다. 마법사가 관객을 사로잡는 매직쇼처럼 마녀공장의 제품이 소비자의 피부 고민을 마법처럼 해결해주는 경험을 전달한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부스 공간과 프로그램 전반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스 입구에서는 올리브영 스탬프 및 마녀공장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확인한 방문객에게 '매직쇼 티켓'을 제공했다. 이어 티켓박스 안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마녀공장의 대표 제품과 피부 고민을 연결한 체험형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Soybean Air ball' 게임에서는 검은 공을 블랙헤드로 형상화해 퓨어 소이빈 클렌징 오일과 블랙헤드 고민을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연결했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이번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서는 마녀공장의 제품이 집중하는 피부 고민을 현지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Magic Show' 콘셉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차별화된 특징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프리메라 '3C-히알루론산 스파클링 팩폼'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프라임 믹솔로지 브랜드 프리메라가 신제품 3C-히알루론산 스파클링 팩폼(이하 3C-히알루론산 팩폼)을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에 따르면 3C-히알루론산 팩폼은 피부에 바르고 후 1분이 지나면 별도로 문지르지 않아도 미세한 스파클링 버블이 생성되는 클렌징 제품이다. 미세한 버블이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1분 모공 딥 스케일링'을 할 수 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1회 사용만으로 모공 속 노폐물 99% 제거, 모공 속 피지 43% 감소, 블랙·화이트 헤드 60%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제품에는 3C-히알루론산 라인의 핵심 성분을 담았다. 히알루론산과 카페인의 조합이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주고, 시카와 세라마이드 성분이 수분 유지를 도와 세안 후에도 속당김이 적은 촉촉한 마무리감을 제공한다는 게 프리메라 측 설명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별기고] 전력수요 급증 시대, 가스 인프라를 활용해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미래 전력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최근 수요계획 소위원회가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신규 수요를 반영해 제시한 2040년 최대전력 목표수요는 158.4~165.0GW로, 불과 몇 달 전 전망보다 약 27GW 늘어났다. 이는 단순히 전력수요 전망치가 높아졌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자체가 산업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이제 전력정책은 '얼마나 많은 전력을 생산할 것인가'뿐 아니라 '필요한 전력을 언제, 어디에서 공급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려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충분한 발전설비를 확보하고 전력망도 적기에 확충해야 한다. 그러나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망 건설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처럼 대규모 전력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 발전설비의 총량 못지않게 필요한 지역에 전력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따라서 기존의 '대규모 발전-장거리 송전-수요지 소비' 방식과 함께 수요지 인근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 체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분산전원의 역할을 신규 전력수요에 대한 추가 공급수단으로만 볼 필요도 없다. 기존에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던 산업체와 대형 수요처의 일부가 중소형 자가·분산발전으로 전환한다면 중앙계통이 담당해야 할 전력수요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이는 기존 발전설비와 송·변전망의 부담을 완화하고, 그렇게 확보된 계통의 여력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새롭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수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분산전원은 단순히 새로운 발전설비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전력 인프라에 새로운 공급여력을 만들어내는 수단이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 가스 인프라다. 우리나라는 수십 년에 걸쳐 LNG 인수기지와 주배관망, 전국의 도시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해 왔다. 그동안 이러한 인프라는 주로 가정과 산업체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단으로 인식돼 왔다.그러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는 가스망을 전력망과 함께 국가 에너지시스템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에너지 수송 인프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모든 에너지를 전기의 형태로 장거리 수송할 필요는 없다. 기존 가스망을 통해 에너지를 수요지까지 운반하고, 그곳에서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가스엔진·가스터빈 등을 활용해 필요한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력망과 가스망이라는 두 개의 국가 에너지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는 대규모 가스발전뿐 아니라 수요지 가까이에 설치되는 중소형 가스 분산전원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 중소형 발전설비는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병원, 대형 상업시설 등 수요처의 특성에 맞춰 설치할 수 있고,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열수요가 있는 곳에서는 열병합발전을 통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적기 전력공급(Time to Power)'이라는 가치도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첨단산업 투자 경쟁에서는 전력가격 못지않게 필요한 전력을 언제 공급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입지 조건이 되고 있다. 반도체 공장이나 데이터센터는 준비됐는데 송전망이 수년 뒤에 완성된다면 그 시간의 차이는 투자 지연과 산업경쟁력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구축된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한 중소형 분산전원은 이러한 시간과 공간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것이 탄소중립 시대에 천연가스 소비를 무조건 확대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천연가스 역시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인 만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가스 자체의 저탄소·무탄소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 그 가능성은 다양하게 열려 있다. 고효율 열병합발전과 연료전지의 활용을 확대하고, 바이오메탄과 청정수소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생산하는 e-메탄의 활용도 검토할 수 있다. 천연가스의 생산과 이용 과정에 CCUS를 결합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가스 인프라를 단순히 화석연료 시대의 유산으로 볼 필요는 없다. 공급되는 가스의 탄소집약도를 단계적으로 낮추고 다양한 탈탄소 기술을 결합해 나간다면 기존 가스망은 미래의 저탄소·무탄소 에너지를 수송하고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에너지의 탄소집약도를 지속적으로 낮춰가는 것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을 함께 추구하는 현실적인 전환전략이다. 이제 정책과 시장제도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야 한다. 중소형 분산전원이 생산하는 전력량만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송전망 부담을 얼마나 줄이는지, 기존 계통에 얼마나 새로운 공급여력을 만들어내는지, 필요한 지역에 얼마나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계통 유연성과 에너지효율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가치를 적절히 보상할 필요가 있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관점이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방법은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망을 계속 확충하는 것만이 아니다. 신규 전력수요의 일부를 수요지에서 직접 충당하고, 기존 전력수요의 일부도 중소형 자가·분산발전으로 전환해 중앙계통이 감당해야 할 수요를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한 전력수급 대책이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일수록 국가가 이미 구축한 에너지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전력망과 가스망, 중앙집중형 발전과 분산형 발전은 서로 경쟁하는 인프라가 아니라 상호 보완하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 전기화 시대에 가스 인프라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달라지고 있다.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면서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에너지안보를 함께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에너지 인프라 전체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새로운 발전소와 전력망을 구축하는 노력과 함께, 이미 전국에 구축된 가스 인프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bienns@ekn.kr

지방 버팀목 된 새마을금고…상반기 정책자금 2170억원 풀었다

새마을금고가 상반기 총 2170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했다. 햇살론 380억원, 지자체협약대출 1630억원, 소상공인대출 160억원 등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4일 이 같은 상반기 정책자금 공급 실적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2023년 2958억원, 2024년 3123억원, 2025년 4052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2200억원을 지원해 연간 기준 지난해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기반의 신용대출 등 어려운 취약차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지자체협약대출은 지방자치단체와 새마을금고 간 협약을 맺고 관내 자영업자 등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대출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상품별 취급 금리는 약 2~6% 수준이다. 새마을금고는 금융 취약계층이 몰려있는 지방에 정책금융 상품을 주로 공급한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수익성 제고와 비대면 금융 확대 등에 따라 지방 점포를 줄이고 있으나 새마을금고는 전국 점포망 3198개 중 약 70%가 비수도권에 있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도 46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일반 신용대출이나 자금 상담을 위해 방문한 고객의 상환 능력과 지원 요건 등을 검토한 후 햇살론과 같은 저금리 정책자금 이용이 가능한 경우 관련 상품을 먼저 안내하면서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앙회는 지역별 우수사례를 모아 콘텐츠로 제작하며 전국 금고에 공유한다. 지역별 성공 사례를 전파해 정책 자금 취급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중앙회 관계자는 “고객 상황에 맞는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달서구-대구남구-대구북구-대구보건대-대구도시개발공사-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마련해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한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한실공원에서 '한여름 사이다 콘서트'를 주제로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흥겨운 '고고장구' 식전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어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트로트 가수 채서윤을 비롯해 임수현, 장진철, 이새벽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출연진은 흥겨운 세미 트로트부터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음악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장 등 특정 공간에 머물던 문화예술이 주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자리도 됐다. 달서구는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월곡근린공원에서 올해 네 번째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열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판 대구 달서구청장은 “이번 콘서트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가족·이웃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지역사회 협력단체와 함께 주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알리며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대구 남구청은 지난 20일 '2026 을지연습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앞산네거리 일원과 현충로역에서 폭염 대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극한 폭염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남구 지역자율방재단과 통장 등 지역사회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앞산네거리와 현충로역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폭염 대응 물품인 얼음물과 부채를 나눠주며 무더위 속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과 지역 내 무더위쉼터 위치 및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주민들이 필요할 때 무료로 양산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폭염 예방시설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했다. 특히 캠페인을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과 비상 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폭염 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무더위쉼터와 양심양산 등 편의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남구는 올해 노후 파라솔형 그늘막을 스마트 그늘막으로 전면 교체했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강화된 폭염 종합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지역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21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지역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하계연수 놀아봄, 즐겨봄, 함께해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연수는 보육 현장에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민간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어린이집 간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근수 북구청장을 비롯해 김상혁 북구의회 의장, 한상열 복지보건위원장과 복지보건위원회 위원 4명이 참석해 보육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보육 교직원들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고, 서로 교류하며 유대감을 높였다. 북구청은 이번 행사가 보육 현장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더욱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화 대구 북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큰 위로와 보람을 느꼈다"며 “오늘 충전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보육 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 주시는 보육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보육 교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육 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북구청은 보육 교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동대구역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공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1일 동대구역 탑승구 입구에서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함께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동대구역 건강체험 Day'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하면서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를 비롯해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가 참여해 각 전공의 특성을 살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물리치료학과와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는 참가자들의 신체 균형 상태를 살펴보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일상에서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1분 스트레칭'과 무료 테이핑도 진행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도왔다. 치위생학과는 치면세균막 검사를 통해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과 구강건강 퀴즈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정보도 전달했다. 간호학과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상담을 제공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대비해 여름철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보는 '퀵 퍼스널컬러' 체험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 약 350명이 방문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나누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8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및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DHC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한국철도공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대상을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까지 확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연말보다 나눔의 손길이 줄어드는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일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상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장 나눔이 집중되는 연말과 달리 상대적으로 식료품 지원이 부족한 여름철에 마련됐다. 기록적인 폭염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부담을 덜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다. 봉사활동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청아람봉사단원 1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고 가구별로 정성스럽게 포장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마련한 김장김치 900㎏은 상인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지역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아람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 청아람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생명 나눔 단체헌혈, 복지관 무료급식 지원, 재난·폭염 대응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하나은행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청년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1일 하나은행과 '청년기업 지원을 위한 Y-BRIDGE 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위한 전용 우대 금융상품을 도입해 창업 초기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하나은행이 출연하는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재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보증금액이 3억 원 이하인 유망 청년 창업기업이다. 신보는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와 연 0.3%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이 보증료 0.3%포인트를 지원하면서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보증료는 전액 감면된다. 이를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청년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보증료 등 초기 비용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과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들이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CJ 캐시카우 올리브영, 이젠 ‘미운오리’…고성장에도 수익성이 ‘발목’

CJ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은 CJ올리브영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매출은 여전히 20% 넘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익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해외 진출과 신사업 확대에 필요한 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만으로 CJ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주가는 지난 21일 1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3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23만5000원과 비교하면 48.4%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달 29일에는 11만69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에 나섰지만 이달 들어 다시 약세를 보이며 12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11일 CJ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증권사들의 눈높이는 더 낮아졌다.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한 곳은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CJ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주춤하는 사이 빠르게 몸집과 이익을 키우며 그룹 실적을 지탱해왔다. 2020년 1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4년 4조8000억원대로 불어났고 지난해에는 5조원대로 올라섰다. 이익 기여도 역시 크게 높아지며 CJ제일제당과 함께 그룹의 주요 현금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외형 성장은 여전하지만 '성장의 질'은 이전과 달라졌다는 점이다. 올리브영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은 1조7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25%, 오프라인은 22%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1352억원으로 6% 감소했다. 순이익률(NPM)은 7.5%로 지난해 연간 9.5%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외형은 20% 넘게 커졌지만 이익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셈이다. CJ 전체 실적도 부진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1조5281억원으로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18억원으로 14% 줄어 시장 컨센서스를 20%가량 밑돌았다. CJ올리브영과 식품·바이오 부문 계열사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증권가가 올리브영의 성장성 자체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방한 외국인 증가와 온라인 채널 성장에 미국 진출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 여력은 여전히 크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쟁점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올리브영은 미국 시장 진출과 올리브베러 등 신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관련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와 초기 투자비가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부가세 환급 효과가 사라진 데 따른 기저 부담도 수익성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투자증권은 올리브영의 성장 전망을 높이면서도 기업가치는 낮췄다. 매출 전망의 경우 높은 기저에도 내국인과 외국인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등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는 점을 반영해 상향했다. 반면 기업가치는 기존 9조8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낮췄다. 투자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반영한 결과다. CJ 목표주가 역시 21만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올리브영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20% 이상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외형 성장이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CJ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8% 낮춘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수익성이 회복돼야 CJ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 할인 폭도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신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수익성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CJ올리브영 기업가치의 관건은 외형 성장의 과실이 수익성 개선으로 가시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호남선 태양광 잠재력 438MW…전력가격 오르면 경제성 쑥↑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국내 상황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부지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산림이나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면 이미 개발된 공간을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철도 주변의 방음터널과 방음벽, 비탈면, 중앙분리대 등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를 고려해 국내 연구진이 철도 유휴부지 태양광의 경제성을 기존 방식과 다른 방법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장우식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와 나승범 한영대학교 친환경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 등은 이와 관련된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인 '에너지스(Energies)'에 발표했다. ◇호남선에 438MW 태양광을 설치한다면 연구진은 대전~목포를 잇는 호남선을 대상으로 가상의 태양광 사업을 설계했다. 철도 주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음터널, 성토 비탈면, 방음벽, 중앙분리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설치 가능 용량은 모두 438MW(메가와트)로 추산됐다. 방음터널이 207MW로 가장 많았고 성토 비탈면 146MW, 방음벽 57MW, 중앙분리대 28MW 순이었다. 이를 통해 첫해 약 517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문제는 경제성이었다. 연구진은 2024년 기준 계통한계가격(SMP) 120.5원/kWh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 70.2원/kWh를 적용해 경제성을 분석했다. SMP는 전력시장에서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을, REC는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증서를 말한다. 연구진이 일반적인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계산한 결과, 사업비 약 6억6700만 달러(약 9200억원)에 대해 순현재가치(NPV)는 약 317만 달러(44억원으로), 비용편익 비율(B/C)은 1.005로 나타났다. B/C값이 수치상으로는 1보다 커 경제성이 있지만 매우 아슬아슬한,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투자비 회수에도 20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전력가격이 하락하거나 건설비가 상승하는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경제성은 빠르게 사라진다. 기본 시나리오에서 NPV가 약 44억원에 불과해 사업의 수익성이 매우 얇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SMP가 120.5원에서 119.5원/kWh로 떨어지거나 자본비용이 1522달러/kW에서 1531달러/kW로 상승하면 손익분기점에 미달할 위험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상황 좋아지면 더 설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여기서 기존 경제성 분석의 한계를 지적했다. DCF는 미래의 가격과 비용을 일정하게 가정한다. 하지만 실제 태양광 사업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결정을 바꿀 수 있다. 전력가격이 오르면 설비를 추가할 수도 있고, 시장이 나빠지면 투자를 늦출 수도 있다. 연구진은 이런 '미래에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자체를 경제적 가치로 평가하는 실물옵션(Real Options) 분석을 적용했다. 실물옵션 분석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경영상의 유연한 선택권(옵션)들이 가지는 실질적인 가치를 재무적으로 평가하고 측정하는 분석 기법을 말한다. 연구진은 특히 시장 상황이 좋아졌을 때 발전설비를 추가할 수 있는 '확장 옵션'의 가치를 계산했다. 그 결과 확장 옵션의 가치는 1억7254만 달러(약 2380억원)로 평가됐다. 옵션이 실제로 경제성을 갖게 되는 상태가 될 확률은 약 67%로 분석됐다. 반면 사업 규모를 줄이는 축소 옵션의 가치는 장비 철거와 처분 비용 때문에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본 사업의 DCF 순현재가치와 확장 옵션 가치를 합친 프로젝트의 총 가치는 1억7571만 달러(약 2425억원)로 평가됐다. 단순히 현재의 수익성만 보면 간신히 경제성이 있는 사업이지만, 앞으로 시장 상황이 좋아졌을 때 사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유연성'까지 고려하면 투자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태양광 효율 높아지고 건설비 내려가면 가치 더 커져 기술 발전을 가정한 분석에서는 경제성이 더욱 높아졌다. 태양광 모듈 효율이 20% 개선되면 NPV는 1억1700만 달러, 자본비용이 30% 낮아지면 1억62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두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시나리오에서는 NPV가 2억7600만 달러, 확장 옵션 가치는 3억720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연구진은 특히 전력가격과 건설비가 사업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철도 운영기관이 생산한 전력을 직접 사용하는 자가소비 방식도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선 438MW 사업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약 517GWh로, 철도 운영기관 전력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자가소비의 구체적인 경제적 가치는 이번 연구에서 별도로 계산하지 않았다. ◇“소규모 시범사업보다 대규모 개발 필요" 연구진은 철도 유휴부지 태양광을 활성화하려면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력가격 하락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최소한의 판매가격을 보장하는 가격 하한제를 검토하고, 산림이나 농지를 새로 훼손하지 않고 기존 철도시설을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철도 유휴부지 태양광에 대한 REC 가중치를 높이는 방안도 제안했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호남선 한 노선을 대상으로 한 가상사업이라는 한계도 인정했다. 실제 사업에서는 계통연계 비용과 인허가, 구조물별 설치조건 등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연구진은 철도 태양광의 경제성을 '지금의 가격으로 얼마나 벌 수 있는가'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현재는 경제성이 아슬아슬하더라도 앞으로 전력가격이 오르거나 태양광 기술이 발전할 경우 설비를 추가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대규모·확장형으로 설계한다면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엠투클라우드, 모더나 백신 보관·해동 관리 ‘콜드케어’ 공급

콜드체인 IoT 전문기업 엠투클라우드(대표 문진수)는 24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모더나에 백신 관리 프로그램 콜드케어(ColdCare)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접종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보관, 해동, 접종 가능 시간 관리 등 전 과정을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콜드케어는 의료기관 내에서 백신의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접종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IoT 디바이스를 통해 모더나 백신을 체계적으로 보관·해동하는 것은 물론, 유효기간까지 안전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엠투클라우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의 국가 백신 통합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지정됐다. 국내 1만 7000여 개소로 배송되는 백신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모니터링)하는 등 국가 백신 안정성 강화에 기여했다. 이번에 모더나 mRNA 백신에 도입되는 IoT 디바이스 '콜드케어 트레이'는 의료기관 현장의 정밀 관리 요구와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에 맞춰 개발됐다. 문진수 대표는 “온도에 민감한 바이오 의약품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한 안전성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엠투클라우드는 대한민국 1호 IoT 보안인증 기업으로서 의약품 유통·보관 및 해동 전 과정의 데이터 이력에 보안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 시민 64%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반대”

정부가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운데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이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만 절반에 가까운 46.7%를 차지했다. 모든 연령대와 서울 5개 권역에서 반대 의견이 60%를 넘으면서 용산공원 본체부지 개발에 반대하는 서울시 입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용산공원 활용 공공주택 공급 관련 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용산공원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3.9%로 집계됐다. 찬성 응답은 32.0%,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반대 의견은 '매우 반대한다' 46.7%와 '대체로 반대한다' 17.2%로 구성됐다. 반면 찬성 의견은 '매우 찬성한다' 16.7%, '대체로 찬성한다' 15.3%로 조사됐다. 강한 반대 의견인 '매우 반대'가 전체 찬성 의견보다 14.7%포인트 높았다. 반대 의견은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을 가리지 않고 찬성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반대 응답이 66.1%로 남성 61.5%보다 4.6%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반대 비율이 6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 66.0%, 18∼29세 64.0%, 60대 63.1%, 40대 61.8%, 50대 61.3% 순이었다.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60%를 웃돌았다. 권역별로도 서울 전역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반대 비율이 70.3%로 가장 높았고 도심권 65.0%, 서남권 63.5%, 서북권 62.8%, 동북권 60.0%가 뒤를 이었다. 용산공원 내 공공주택 공급에 반대한 시민들은 공원 부지의 미래가치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반대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복수로 물은 결과 81.2%가 '단기적 주택난 해소를 위해 미래세대의 공원을 훼손하는 근시안적 정책'을 선택했다. 이 같은 응답은 여성 82.6%, 남성 79.5%로 성별과 관계없이 높았다. 연령별로도 60대가 87.0%, 30대가 86.2%를 기록하는 등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75%를 넘었다. 주택 공급의 속도와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반대 응답자의 42.3%는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에 장기간이 걸려 신속한 주택 공급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교통혼잡과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응답도 41.9%였다. 용산공원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가 완료돼야 본격적인 공원 조성이 가능하다. 현재 미군 부지 반환이 일부만 이뤄진 상황인 만큼 주택 공급을 결정하더라도 실제 착공과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용산공원 내 공공주택 공급에 찬성한 시민들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들었다. 찬성 응답자의 69.3%가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 기여'를 선택했다. 이어 '민간개발 대신 공공주택을 공급해 개발이익보다 공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응답이 56.1%, '서울 도심의 우수한 입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응답이 44.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나왔다. 정부는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국가공원으로 보전하고, 다른 국공유지와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용산공원 본체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정치권과의 협의에서 용산공원을 대신해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 등 대체부지를 함께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에는 캠프킴과 국군재정관리단 부지, 한국은행 생활관, 외교부 주차장 등을 대체 공급 후보지로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부와 용산공원 조성 방향 및 서울 주택 공급 정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보여주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조사에서 주택 공급의 필요성과 별개로 용산공원의 공공적 가치를 보전해야 한다는 시민 의견이 폭넓게 확인됐다"며 “반대와 찬성 의견에 담긴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면밀히 살펴 용산공원이 미래세대까지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공공간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유선 20%, 무선 80%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2%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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