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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미래인재부터 교육혁신까지…산업·교육 현장에 새 동력 마련

◇경북도, 전략산업 이끌 앵커대학 육성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나섰다. 도는 인공지능(AI), 미래항공,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분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향후 4년간 600억 원을 투입하는 '전략산업 앵커대학'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도내 주요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육성과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사업은 특정 대학이 중심이 되어 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를 연결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인공지능 분야는 영남대학교가 중심 역할을 맡아 경산·영천·의성 등을 거점으로 디지털 전환과 AI 융합산업 확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구와 실증 기능을 담당할 전문 기관을 조성하고 4천 명 규모의 AI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경운대학교는 미래항공 분야를 책임진다. 구미 국가산단과 연계한 전문교육 과정 개발과 실증·평가 체계 구축을 통해 약 6천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바이오 분야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대구대학교, 경일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공동학위제 운영과 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1만 명 규모의 바이오 융합인재를 육성하고, 교육과 연구, 산업이 연계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취업 연계형 성장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전국 가족들, 울진 지질공원에서 자연 속 체험학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교육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울진 일원에서는 '2026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미션마라톤'이 열려 전국 초·중학생 가족 29개 팀, 1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울진종합운동장과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 성류굴 등을 이동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단순한 달리기 방식이 아닌 협동과 관찰, 퀴즈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이 함께 자연환경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첫날 일정이 끝난 뒤에는 덕구호텔에서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교류 행사가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덕구온천 체험과 채인선 동화작가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동해안 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질·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2030 교육 대전환' 미래 청사진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교육청은 23일 본청 웅비관에서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미래 교육 비전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추진단은 교육계와 산업계, 행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와 정책 집행을 담당하는 집행위원회,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기획위원회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부 차관과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역임한 김재춘 교수가 추진단장으로 위촉돼 향후 정책 방향 설정과 실행 전략 마련을 총괄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30년 미래 학생들의 시선에서 현재 교육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과 함께 교육 혁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교육청은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아 경북형 미래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참전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장학회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갔다. 장학회는 23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 후손 학생 20명에게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혜 학생들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공자 후손들로,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장학금이 지급됐다. 행사에는 참전유공자 단체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후손들에게는 선대의 애국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장학회는 2021년부터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보훈문화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행복얼라이언스, 결식우려아동 2818명에 4억원 상당 ‘행복상자’ 전달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행복상자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결식우려아동 2818명에게 4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상자 프로젝트는 결식우려아동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프로젝트에는 총 28개 기업과 2439명의 시민이 기부와 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물품 후원에 참여한 기업은 △비타민엔젤스 △업드림코리아 △더파운더즈 △위시컴퍼니 △광동제약 △슈퍼너츠 △어스맨 △진케미칼 △본아이에프 △순수본 △한성기업 △미하이삭스 △함께일하는재단 △행복나래 등이다. 임직원 자원봉사에는 △삼일PwC·삼일미래재단 △삼정사랑나눔회 △순수본 △린데코리아 △포스코와이드 △상상인그룹 △SK이노베이션 계열(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지오센트릭, SK어스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에코플랜트 △SK케미칼 등이 함께했다. 시민들도 힘을 보탰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협력해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지난 3월18일부터 4월18일까지 한 달간 행복상자 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총 2439명이 동참해 목표금액인 약 382만원을 달성했다. 모금액은 행복상자 구성품인 비타민 구입에 사용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스피, 9100대서 숨 고르기…코스닥은 1%대 하락 [개장시황]

코스피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3일 91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1%대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40포인트) 오른 9154.55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09억원, 3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6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0.27%), 삼성전자(-0.85%), 삼성전기(-4.76%), 현대차(-2.0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지분가치를 반영하는 SK스퀘어(+7.16%)와 삼성생명(10.43%), 삼성물산(+5.77%) 등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2.86포인트) 하락한 965.54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알테오젠(+3.0%), HLB(+1.97%)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86%), 에코프로(-1.05%), 레인보우로보틱스(-3.49%), 주성엔지니어링(-4.24%)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즈가율은 각각 237%, 960%로 이익 모멘텀이 우수하다"며 “이상 과열에 따른 증시 고점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에 무게 중심을 두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2.4원 오른 1539.4원에 개장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11조 실적 잔치 금융지주...“하반기는 성장률로 갈린다”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호실적의 배경인 이자이익 확대 이면에는 중소기업 부실 증가와 자본 부담 확대라는 과제가 자리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은 비은행 경쟁력과 건전성 관리 역량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23일 금융권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4대 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0조8949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10조3254억원 기록보다 5695억원(5.5%) 가량 늘어난 액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다. 2분기 순이익은 5조566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5조3839억원) 대비 1822억원(3.38%) 늘어난 규모다. 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가 상반기 3조6346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3조1717억원의 실적으로 그 뒤를 바짝 쫓을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기준 2조4596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앞둔 상태다. 다만 1분기 역성장을 나타냈던 우리금융지주는 상반기 기준 1조5269억원의 순익을 나타내 작년 상반기 1조5513억원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지주사들의 실적 호조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은행 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 수익 확대가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상반기 은행의 견조한 이자이익과 증권사의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금리의 오름세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개선 흐름을 키우는 추세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원화 대출 성장세를 지속시킨 점도 이자이익의 선방 요인 중 하나다. 국내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를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수수료수익과 자산관리(WM) 수익 등도 호실적을 뒷받침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NIM 상승, 원화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증권 자회사 수수료 이익, 주식이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률을 두고는 위협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먼저는 금리 인상 분위기에 은행권 이자이익이 증가 추세지만 이는 반대로 중소기업 부실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은행 연체율이 꾸준히 증가 추세인 점이 건전성 관리 면에서 부담이다. 은행권이 생산적금융 추진에 따라 기업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부실 지표 악화에 따른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중소기업 연체율 평균은 0.73%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중소기업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지난달 말 0.68%로 나타나 2020년 이후 최고치다. 일부 은행은 중소기업 연체율이 1%를 돌파해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향후 부실을 본격 반영하면 자영업자·취약차주 부담과 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CET1과 주주환원 경쟁 국면에서 자본 비율 유지와 분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 지속성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상생금융 확대를 보다 강조하고 있어 취약차주 지원, 수수료 인하 등도 장기적인 수익성 제약의 요소로 꼽힌다. 한편 금융지주들의 실적 방어책이 이자이익에서 비이자이익으로 옮겨가고 있기에 비은행 비중 관리에 따른 성적 격차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증시 호황에 증권 브로커리지나 IB 수수료, WM 수익, 보험 운용수익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 속 비은행 실적이 이익 전반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지주사들이 하반기 이후 자본관리 역량을 비롯해 비은행 경쟁력 등 금융지주 간 격차를 더욱 벌리는 요인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사마다 보험·증권 기여도가 다르고 비은행 회복 지연을 겪고 있거나 증권 육성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지주사가 있어 성장률 자체는 상이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세탁기+건조기’ 올인원 대세…삼성·LG, 2조원 시장 선점 각축전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가전업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향후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성능을 개선한 3세대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LG전자도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과 국내 최대 용량을 앞세운 신제품으로 맞불을 놓는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 올인원 세탁건조기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이하 워시콤보) 신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2024년 처음으로 올인원 제품을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올인원 세탁건조기 3세대 제품인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 바 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의 기기로 통합한 제품이다. 기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 사용하는 '타워형'과 달리 설치 공간을 최대 40% 절약할 수 있으며 세탁 후 자동으로 건조 과정이 이어져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공간 활용도가 높고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주거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가사 노동을 최소화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인원 세탁건조기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시장 내 위상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의 제품군 내 선택 비중은 2024년 35%에서 지난해 46%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혼수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등에 이어 새로운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올인원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PW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은 2023년 9억8690만달러(약 1조5129억원)에서 2031년 15억9240만달러(약 2조441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분리형이나 타워형 제품에 대한 선호가 강했지만 최근 올인원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세탁물을 넣으면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2024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삼성전자는 이후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온 반면 LG전자는 2024년 이후 약 2년 동안 후속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체 집계 기준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점유율이 약 70%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초기 수요를 선점하며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LG전자가 이달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LG전자가 약 2년 만에 후속 제품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가 선점한 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용량 경쟁에서 LG전자는 우위를 내세운다. 워시콤보의 세탁·건조 용량은 각각 25㎏, 21㎏으로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25㎏, 건조 20㎏ 용량을 지원한다. 속도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워시콤보는 '소량급속코스'를 선택하면 3㎏ 세탁물을 기준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약 64분 만에 마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쾌속 코스' 기준 약 69분이 소요된다. AI 측면에선 양사 모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워시콤보는 세탁량을 파악해 3초 만에 코스별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 센싱',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욱 정확한 예상 건조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 안내'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옷감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건조를 수행하는 'AI 맞춤+', 바닥상태를 감지해 고속 회전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을 제공한다. 결국 양사의 경쟁은 단순한 용량 경쟁을 넘어 AI 기반 편의성과 세탁·건조 성능 고도화 경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업체별 제품 성능 고도화와 마케팅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AI “NPC 만드는 기술, 휴머노이드 교과서로”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된 관심축이 모델 성능 경쟁에서 실제 세계를 이해·조작하는 피지컬 AI로 옮겨가면서 게임사가 가진 자산이 재평가받고 있다. 게임 개발에서 축적한 3D 그래픽이나 물리 시뮬레이션, 모션캡처, 대규모 가상환경 운영 경험이 로봇 학습과 디지털트윈에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엔씨 산하의 엔씨 AI는 실제 게임 개발에서 쌓아온 엔씨의 노하우를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내세우고 있다. 21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장한용 엔씨 AI 실장은 “게임 개발에 쓰던 애니메이션 기술, 사운드 기술 등이 모두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로서 다양한 산업에 확장되고 있다"며 “게임에서 축적된 NPC(Non-Playable Character) 제작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의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 AI는 올해 초부터 피지컬 AI를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산업용 3D 모델 생성 서비스의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지컬 AI 시대에 콘텐츠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산업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생성형 AI 도입이 인건비 절감의 핵심 카드로 부상하면서 게임 개발 문법에도 거대한 변화가 예고됐다. 장 실장은 “게임을 하다보면 테이블도 있고 바위도 있고 수없이 많은 3D 오브젝트가 있는데, 전에는 모델러가 하나하나 만들던 것을 지금은 텍스트 입력만으로 생성한다"며 “4주 정도 걸리는 작업을 단 3분, 비용으로는 500원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고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했지만, 이제는 AI로 자동 생성이 가능하다"며 “게임에 들어가는 사운드나 NPC의 음성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에 AI를 적극적으로 투입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생성형 AI의 품질 수준이 아직까지는 사람이 만드는 품질 수준에 완전히 도달하지 못했고, 생성형 AI에 대한 콘텐츠 개발자와 소비자의 경계심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생성형 AI가 아직 사람이 만드는 품질 수준에 완전히 도달하지 못했고, 개발자들도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 직접 제작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소비자들은 AI 활용 자체에는 거부감이 없지만, 트리플A 게임을 AI로 만들었다고 하면 경계한다. 현실적으로 아직까지 콘텐츠 시장에서 AI로 효율화한다는 것은 장벽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엔씨 AI는 게임에서 축적된 기술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게임용 에셋 제작 기술을 산업용 3D 모델 생성 서비스로 전환해 상용화하게 된 계기다. 엔씨 AI의 이같은 시도는 콘텐츠 제작 기술이 제조, 로보틱스 등 실물 산업으로 확장되는 초기 사례로 평가된다. 장 실장은 “한국은 3D 콘텐츠 제작과 애니메이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가 많다"며 “피지컬 AI 시대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휴머노이드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감정적 유대를 쌓는 '논버벌 커뮤니케이션(Non-verbal)' 시장도 분명히 생길 것"이라며 “이때 필요한 기술은 모두 콘텐츠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직은 지켜본다”…지방은행, 신용대출 조이기 ‘만지작’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자 지방은행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지방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 데다 시중은행만큼 가파른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신용대출 관리를 위한 추가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향후 풍선효과 조짐이 나타날 경우 신용대출 조이기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금융당국은 지방은행과 카카오뱅크, 상호금융 등과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관리를 요청했다. 최근 마이너스통장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가계대출 비상관리체계에 돌입했다.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지키지 못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매주 집중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지난주 회의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이 곧바로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한 데 이어 인터넷은행도 지난주 추가 대책을 발표하며 신용대출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신용대출은 기존에 연 소득 내 한도에서 가능했으나 은행별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줄였다. 여기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고 미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연장 시 감액 조치에 나서며 대출 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은 지방은행으로 신용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BNK경남은행은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신용대출 신규 취급과 갈아타기(대환)를 중단한 반면, BNK부산·광주·전북은행과 지방 거점 시중은행인 iM뱅크는 신용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도 별도 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방은행들은 대출 변동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용대출 관리 강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을 소집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직 대출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에 아직 여유가 있고 시중은행처럼 쏠림 현상이 크지 않은 데다, 대출 상환분 등을 고려하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란 것이 지방은행 관계자들 설명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연초 주어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 내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추가 조치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방은행으로 풍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받아둔 마이너스통장 사용으로 신용대출이 불어나고 있어 신규 대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강화된 가계대출 규제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막혀 추가 대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약정 기간 중 임의로 은행에서 한도를 감액하거나 중단할 수는 없다"며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며 신용대출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직접적으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풍선효과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지방은행들도 곧바로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대출이 막히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은행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것은 일반적인 흐름“이라며 "풍선효과 조짐이 나타나면 지방은행도 대출 관리 강도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북 지자체·기관, 행정혁신과 지역발전 드라이브…정책 협력부터 축제 활성화까지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경북도와 협력체계 강화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22일 경상북도 및 시·군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박 당선인은 경북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당선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관계자와 도내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함께해 향후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박 당선인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영일만대교 건설 등 포항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의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 발전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6년 시군평가...예천군, 4년 연속 우수기관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 시군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상을 받으며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와 주요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예천군은 정량·정성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평가 준비 과정에서 추진상황 점검과 우수사례 발굴, 전문가 컨설팅 등을 꾸준히 실시하며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관 표창과 함께 1억2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확대와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AI 활용 역량 강화 위한 공직자 특강 개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난 19일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군청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는 직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상북도 K-과학자로 활동 중인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은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행정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고서 작성과 정책 기획 등 공공행정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청송군은 이번 교육이 행정 혁신과 정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행정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도 오징어축제, 체험형 콘텐츠로 새 단장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오는 7월 중순 개최되는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최근 축제위원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점검했다. 올해 축제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를 중심으로 자연·문화·관광을 접목한 체험형 행사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황우루 가요제, 오징어 조업선 체험, 어반스케치, 별자리 관측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오징어 맨손잡기와 시식 행사, 문화공연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특히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과 관악 연주 무대가 예정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울릉군은 전국 단위 홍보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여름철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시군평가...영양군, 특별상 수상으로 행정 역량 인정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도 이번 경상북도 시군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행정 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군은 평가 지표별 세부 추진계획 수립과 정기적인 실적 점검, 협업 중심의 관리 체계를 운영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담당자 지원 체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은 이번 수상으로 5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정책 품질 향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도창 군수는 전 공직자의 노력과 협업이 만든 성과라며,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익산도시공단-하림-익산참여연대

익산시, 다이로움 일자리 86명·지역공동체 일자리 27명 모집 오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고물가와 구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하반기에도 공공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6년 하반기 다이로움 일자리 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총 113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다이로움 일자리 사업 86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27명이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다이로움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공원과 체육시설, 산업단지, 공공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업무를 수행하며, 주 5일 동안 하루 4시간 근무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다문화가정 지원과 관광자원 활용, 폐자전거 재활용 사업 등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주 5일 동안 하루 5시간 근무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근로 능력이 있는 취업 취약계층 익산 시민이다. 다이로움 일자리 사업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소득과 재산 등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익산 미륵산성·오금산성 발굴현장 설명회 개최 23일 설명회 개최…미륵산성 오전 10시, 오금산성 오후 3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23일 미륵산성 및 오금산성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미륵산성과 오금산성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전 10시에는 미륵산성, 오후 3시에는 오금산성에서 각각 진행된다. 익산은 백제 사비기에 조성된 왕궁리유적을 비롯해 국가사찰인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등 백제왕도를 대표하는 유적이 밀집한 지역이다. 아울러 그동안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성곽으로 도성을 보호하는 관방체계가 확인되면서 백제왕도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익산 지역 백제 성곽으로는 미륵산성, 오금산성, 금마도토성, 낭산산성 등이 있다. 미륵산성은 동문지와 남문지, 치성, 건물지, 집수시설 등이 통일신라 이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2022년부터 시작된 정상부 평탄지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에 축토된 원형 석축저수조가 발견됐다. 석축저수조에서는 삼국시대 토기류와 목부재를 비롯해 '병신년정월기(丙申年正月其...)' 명문 목간 등이 출토됐다. 병신년은 576년(위덕왕 22년) 또는 636년(무왕 37년)으로 추정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륵산 정상 아래에서 확인된 백제시대 추정 토루(성토대지층)의 발굴 성과를 공유한다. 추정 토루는 흙으로 쌓은 토축부(土築部)와 돌로 쌓은 석축부(石築部)로 구분된다. 풍화암반을 계단식으로 고르게 만든 후 다져 쌓은 토축부에서는 일정 간격으로 목주(나무기둥)를 설치하고 토제(흙으로 볼록하게 쌓은 둑)를 시설해 구조를 보강한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토축부 바깥쪽에서 확인된 석축부는 붕괴 방지를 위해 계단식 석축과 외곽석축을 조성한 후 점토와 풍화암반토를 추가 성토한 흔적이 확인되는 등 백제 사비기 미륵산의 운영 및 성격을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금산성은 2016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백제시기 서문지와 석축 성벽, 집수시설, 수부(首府)명 인장와, 칠피(漆皮) 갑옷편 등이 출토돼 축성 및 사용 시기 등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2024년 집수시설 조사 과정에서 '정사 금재식(丁巳 今在食)'이 적힌 봉축편(封軸片)이 출토돼 백제의 문서 관리 체계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주목받았다. 봉축편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를 보관·분류할 때 사용한 목재 막대기로, 정사(丁巳)는 597년 또는 657년, 금재식(今在食)은 현재 남아있는 식량을 뜻한다. 오금산성 현장 설명회에서는 토축성벽과 석축성벽의 발굴 성과를 공개한다. 토축성벽은 원지형을 점토로 고르게 만들어 일정한 간격의 판재를 설치한 뒤, 물성이 다른 흙을 교대로 판축하고 다시 바깥에 돌과 흙을 이용해 보강한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7~9단 정도가 남아 있는 석축 성벽은 잘 다듬어진 20~30cm 내외의 사각형 석재들을 착암 및 그렝이 기법을 사용해 정교하게 쌓았는데, 이는 인근의 백제왕궁인 익산 왕궁리유적의 동서축대와 같은 수법으로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성과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위상과 관방체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백제왕도의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마지막 간부회의서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는 직원들의 헌신 있어 가능" 민선 9기 바통 터치 앞두고 흔들림 없는 책임감과 시정 추진 강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3선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마지막 공식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직원들에게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과 책임감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22일 임기 중 마지막 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9기로의 성공적인 이양과 익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직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새로운 변화의 시기일수록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행정의 중단 없는 추진과 안정성은 결국 공무원 조직과 여기 계신 직원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기에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으로 익산의 발전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년간의 소회를 밝히면서는 직원들을 향한 격려와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 10년 동안 익산의 새로운 도약과 대전환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날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난 익산은 직원 여러분의 밤낮 없는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라며 공을 돌렸다.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겨달라고도 피력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고 익산의 역사적 발전을 이끌어 간다는 자부심을 잃지 말아 달라“며 "민선 9기 출범 이후에도 변함없는 책임감과 열정으로 익산시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참여연대, 제9대 익산시의회 의정활동 연속평가 ① 입법 활동 입법 활동은 활발했지만, 조례의 실효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참여연대는 제9대 익산시의회(2022년 7월~2026년 3월)의 의원 입법활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제244회 임시회부터 제277회 임시회까지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 활동과 집행부 조치결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의원들은 총 250건의 조례안을 발의했고, 이 가운데 228건이 최종 의결됐다. 특히 전체 조례의 72%가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도입하는 제정 조례로 나타나 자치입법 활성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반면 부결 5건, 보류 3건, 철회 14건 등 총 22건의 조례안은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는 조례 발의 이전 단계에서 법적 타당성, 정책 효과, 재정 영향 등에 대한 사전 검토와 협의 절차 강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의원별 입법 활동을 보면 초선의원이 전체 입법 활동의 53%를 담당하며 입법을 주도했다. 반면 재선 및 일부 다선 의원들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고, 의원별 입법 실적도 최대 13건에서 최소 2건까지 차이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2023년과 지방선거 직전인 2025년에 입법 활동이 집중됐다. 특히 2025년에는 가장 많은 의원이 입법 활동에 참여해 선거 시기와 연계된 입법 활동 증가 현상이 확인됐다. 입법내용 분야별 분류는 취약계층 지원, 공공의료, 농업농촌, 산업정책, 시민안전 등 민생 분야 입법이 활발했다. 반면 악취·미세먼지 문제, 기후위기 대응, 교통체계 개선, 도시재생 등 지역 현안과 미래 의제에 대한 입법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 집행 결과 분석은 반영 및 부분반영 비율은 97%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의 25%가 부분반영에 머물러 있어 조례가 실제 정책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우수 조례 7건도 선정했다.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임대차 피해 예방, 취약계층 급식지원, 아픈아이 돌봄, 농업재해 예방,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집합건물 관리 감독 조례 등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익산참여연대는 ▲의원 발의 조례 사전 검토제도 강화 ▲조례 시행 후 집행 현황 의무 보고제 도입 ▲분야별 조례 사후평가 제도운영 ▲환경⸱기후⸱교통 분야 입법 확대 ▲집행부 사무의 의원 발의 관행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익산참여연대는“의원 입법 활동은 단순한 발의 건수가 아니라 시민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정책 수단이어야 한다"며“입법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품질과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익산도시공단, 체육시설 최초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 획득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배산실내체육관·수도산체육센터 인증 획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은 범죄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예방 중심의 시설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공단은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 수도산체육센터 등 3개 시설이 익산지역 체육시설 최초로 경찰청 주관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도는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시설 내·외부의 범죄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시설관리 체계와 안전환경 조성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 공단 체육시설 3곳은 주차장 조명 밝기 개선, 사각지대 최소화, CCTV설치·운영 상태, 비상벨 등 안전장치 구축, 출입 동선의 가시성 확보, 시설물 관리 상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용객 동선과 주차장 등 안전 취약구역을 중심으로 조도와 시야 확보 상태를 개선하고, CCTV와 비상벨 등 안전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상시 관리하는 등 예방 중심의 시설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인증은 공단의 체육시설 안전관리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인증 기간은2년이다.공단은 향후 지속적인 시설 보완과 안전점검을 통해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을 전체 체육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창훈 익산경찰서장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을 계기로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의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며“시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고 신뢰받는 안심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단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앞으로도 범죄 취약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인증 대상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전북본부, 제16대 유희정 본부장 취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22일 제16대 전북본부장으로 유희정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유희정 신임 본부장은 1995년 철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서울역 부역장, 서비스혁신처장, 수서관리역장 등을 역임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재무회계처장과 ESG경영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 역량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철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 본부장은 '소통'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전북본부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직원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본부장이 되고 싶다"며 “지역민과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전북본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가족 대상 '우리들의 빛나는 하루' 운영 익산교육지원청이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유아-학부모 참여 체험 프로그램 '우리들의 빛나는 하루'를 운영있다. 제공=익산교육지원청 익산교육지원청,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가족 대상 '우리들의 빛나는 하루'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6년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유아-학부모 참여 체험 프로그램 '우리들의 빛나는 하루'를 운영했다고 22일밝혔다. 지난 20일 여산보리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물놀이, 보리수 수확 체험, 공놀이, 비눗방울 놀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가족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유대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가족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아이와 온전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가정은 유아가 처음 만나는 배움의 공간이자 가장 중요한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 행복한 가족 문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2026 임직원 한마음 미륵산행' 성료…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임직원 화합의 장 마련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임직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서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하림은 19일 정호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시 미륵산 둘레길 일대에서 '2026 하림 임직원 한마음 미륵산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내 세대별 가치관과 다양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60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북 천리길 주차장에 집결해 약 1시간 동안 미륵산 숲길을 함께 걸으며 직급의 벽을 허물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정호석 대표이사는 직원들과 나란히 숲길을 걸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였다. 등반 이후에는 별도로 마련된 저녁 식사 자리로 이어져 임직원 간의 화합을 더욱 돈독히 다졌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오늘 행사는 숲길을 걸으며 우리 직원들의 생각을 가까이서 듣고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누구나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하림은 앞으로도 임직원 간 상호 존중과 이해를 돕는 다채로운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패트롤] 수원시-용인시-화성시

역사·문화·관광 자원 활용… 116명 대상 한 달간 10회 교육 진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관내 역사·문화·관광 자원인 '수원 독립운동의 길'을 널리 알릴 시민 해설사 양성 교육을 시작한다. 센터는 다문화 가정을 포함해 신청을 마친 시민 116명을 대상으로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총 10회에 걸쳐 교육을 전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강좌는 수원의 전반적인 역사와 삼일학교의 유래, 수원 3·1운동 만세시위,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소개, 해설사 실무 및 소양 교육 등으로 채워진다. 강사진으로는 유현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장, 박환 고려학술재단 이사장, 김동수 전 국가보훈부 아너스클럽 위원장, 이경 청소년희망등대 마을해설사 등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과정을 이수한 후 다음 달 23일 치러지는 필기 및 실기 평가를 거쳐 최종 해설사로 선발될 예정이다.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원 독립운동의 길을 주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시민 해설사들은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조대왕의 수원화성과 독립운동 역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확정된 '수원 독립운동의 길' 코스는 연무대 3·1운동 만세시위지를 비롯해 삼일공고 임면수 묘터, 방화수류정 및 화홍문 만세시위지, 아담스기념관, 삼일여학교 터, 천도교 수원교당 터, 수원시장 만세시위지 등 총 17개 거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문서로 만나는 조선의 일상'… 합격증·계약서 등 고문서 다수 공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이 조선시대의 다양한 고문서를 통해 당시 일상과 사회 제도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6월 26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 2층 사운실에서 2026년 테마전 '고문서로 만나는 조선의 일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인물들이 남긴 문서를 살펴보고, 현대의 임명장이나 계약서 등과 비교 분석하여 기록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관습조사보고서를 포함해 조선 후기 문신 이집두의 시권(시험 답안지), 조선 중기 문신 김찬의 홍패(시험 합격증), 조선중기 명가 간찰첩 등 주요 유물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이용 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며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두 자녀 이상을 동반한 수원시민 등은 조례에 의거해 요금을 감면받는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문화요일)과 금요일(청년 문화의 날, 19~39세 대상)에는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문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문서의 가치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훈명예수당 연령 제한 폐지 등 지원 확대 피력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1일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보훈 평화음악회에 함께했다. 새에덴교회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보훈 평화음악회 빛의 연대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 시장은 참전용사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음악회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도 축전을 보내 뜻을 함께했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여기 계신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며 “후세대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시는 보훈회관 건립과 보훈명예수당 확대 등 유공자 예우를 위한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올해부터 기존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에게만 한정해 지급하던 월 10만 원의 보훈명예수당을 나이 제한 없이 전원에게 지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행사에서는 새에덴연합찬양대의 합창 공연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이 다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행사를 마련한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20년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하는 보훈 행사를 매년 전개해 왔다. 지난 6월 5일과 6일에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현지 참전용사를 위한 위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공모 선정… 15주 프로그램 수료 시 최대 220만 원 지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특례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고용 촉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구직 프로그램 참여자를 찾아 나선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15주 과정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수당을 지원받을 미취업 청년 5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취업이나 창업, 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세부터 39세 사이의 청년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시가 운영하는 용인청년LAB 기흥점과 수지점 등 두 곳의 공간에서 총 15주(120시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과정은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한 일대일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진로 설계,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등 실무 위주로 편성됐다. 참여자에게는 프로그램 수행 정도에 따라 최대 150만 원의 참여 수당과 완수 시 2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수료 후 6개월 안에 취업에 성공할 경우 5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22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정부 고용 사업과의 연계도 지원된다. 신청은 고용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용인청년LAB 기흥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구직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시민대학서 전체회의 개최… AI 행정 서비스 '코리봇' 도입 등 민선 9기 검토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민선 9기 화성특례시의 시정 방향을 설계하는 '화성미래비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공약과 지역 현안 점검에 나섰다. 조승문 위원장이 이끄는 위원회는 지난 22일 화성시민대학에서 열린 회의에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500여 개 공약 과제를 검토하고 연차별 세부 실행 계획 수립을 위한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화성순환철도' 도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조기에 시작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동탄~인덕원선 조기 완공, 분당선 기흥~동탄 연장, 신분당선 봉담 연장,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등 광역 교통망 구축 방안과 시내 급행버스 및 공항버스 노선 확충 대책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민생 안정 조치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연간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기조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상시 대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AI) 기반 공무원인 '코리봇'을 200여 대 규모로 도입해 배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논의됐다. 조승문 위원장은 “미래비전위원회는 화성의 백년대계 초석을 세우는 중요한 기구"라며 “미래 세대에게 값진 자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최종 시정구호는 조율을 거쳐 오는 7월 1일 발표된다. 6월 말까지 융릉~건릉 숲길 특별 개방…정조의 효심 깃든 왕릉과 200년 수목 한자리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화성특례시가 초여름을 맞아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융건릉을 소개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권하고 있다.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융건릉은 조선왕릉 가운데 하나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이다. 이곳은 추존 장조의황제(사도세자)와 헌경의황후 홍씨의 능인 융릉, 그리고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와 효의선황후 김씨의 능인 건릉으로 구성돼 있다. 융릉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1789년 양주 배봉산에 있던 묘를 현재 위치로 옮겨 조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조의 효심과 조선 왕실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방문객들은 이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융릉~건릉 숲길'을 통해 두 능을 보다 가까이에서 둘러볼 수 있다. 숲길은 융릉과 건릉을 연결하는 흙길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참나무 군락이 어우러져 산책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추진하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숲길 개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되는 이번 개방 행사는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에 맞춰 마련됐다. 숲길을 찾은 시민들은 왕릉의 역사와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융릉 재실 안마당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도 만날 수 있다. 이 나무는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높이 약 4m, 줄기 둘레 80cm에 달해 국내 개비자나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밑동에서 세 갈래로 갈라져 자라는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어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높다. 재실이 조성된 시기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돼 200년 넘는 세월 동안 융릉과 함께 역사를 지켜온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는다. 개비자나무는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수종으로, 오랜 세월 왕릉 곁을 지켜온 모습이 정조의 효심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을이면 붉은 열매가 열려 관상 가치 또한 높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융건릉과 개비자나무는 화성이 보유한 소중한 역사·자연유산"이라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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