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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가 NOW] 쉬인, 휠라, 유니클로, 디스커버리, 탑텐, 테바, 헤지스

◇ 쉬인 “여름 스타일링 유연성 확대…액세서리 등 주목" 여름 스타일은 의류만으로 완성되기보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스타일링의 유연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쉬인(SHEIN)이 지난 5월18일부터 6월30일까지 자사의 검색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액세서리 검색량은 약 40%, 가방은 24%, 신발은 28% 증가했다. 여름 옷차림에 변화를 더하는 스타일링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쉬인 측 해석이다. 쉬인은 최근 크로셰와 시어, 시어서커, 리넨, 플리츠 등 가벼운 소재가 여름 스타일링에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얇은 카디건이나 시어 소재의 상의는 민소매 아이템 위에 가볍게 겹쳐 입을 수 있어 야외의 더위와 실내 냉방 사이에서 옷차림을 조절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시어 소재와 가벼운 레이어링은 캐주얼웨어뿐 아니라 일상적인 오피스룩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낮 일정부터 저녁 약속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쉬인은 설명했다. 쉬인은 조사 기간 플립플롭 검색량은 96.3% 증가했으며 부츠와 샌들도 각각 40.5%, 25.4% 늘었다고 강조했다. 부츠가 플립플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계절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타일링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쉬인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여름 일정을 준비하며 의류를 넘어 자신의 스타일을 더욱 개성 있게 표현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쉬인은 의류와 함께 폭넓은 스타일의 액세서리, 가방, 신발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일상적인 필요에 따라 제품을 자유롭게 믹스앤매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휠라(FILA), 오호스와 함께한 네 번째 컬렉션 공개 미스토코리아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여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스(OJOS)와 변화를 주제로 선보인 네 번째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When two movements become one'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형태와 구조, 성질이 서로 다른 두 움직임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담았다. 컬렉션명인 메타모포시스는 서로 다른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발레의 유연하고 섬세한 움직임과 퍼포먼스 러닝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서로의 리듬과 기능, 미학을 경험하며 하나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상징한다. 이번 협업에서는 발레코어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휠라 × 오호스 리트모 슬릭 VC(FILA × OJOS RITMO SLEEK VC)'와 휠라의 퍼포먼스 러닝 기술력을 담은 '휠라 × 오호스 플로트 맥스 다이얼(FILA × OJOS FLOAT MAX DIAL)' 등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휠라는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협업 제품을 선착순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더플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니클로, 취약계층 느린학습 아동 100명 대상 종합심리검사 무상 지원 유니클로(UNIQLO)가 느린학습(경계선지능) 아동 교육지원 사업인 '천천히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계선지능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심리검사(풀배터리)를 초등학생 100명에게 무상 지원한다. 웩슬러 지능검사(WISC-V)를 포함한 종합심리검사는 지능, 정서, 주의력, 대인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경계선지능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아동의 인지·정서적 특성과 지원이 필요한 영역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비용은 약 50만원이 소요된다. 이번 지원은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느린학습 아동의 기초학습 능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니클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느린학습 아동이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적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2023년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 사업을 출범했다. 현재까지 40억원 이상을 후원해오고 있다. ◇ 팀버랜드(TIMBERLAND), 뉴에라 협업 리미티드 에디션 부츠 출시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Timberland)​가 글로벌 스포츠 헤드웨어 브랜드 뉴에라(New Era)​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제품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MLB를 대표하는 7개 구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이 중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팀 아이덴티티를 담은 'Premium 6-Inch Waterproof Boot' 2종만 한정 출시된다. 팀버랜드의 시그니처 위트 컬러를 기반으로 각 구단을 상징하는 컬러와 로고 디테일을 더해 옐로부츠에 MLB 팬 문화를 녹여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팀버랜드는 제품 구매 시 양말 및 여행용 압축파우치를 증정하는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 디스커버리 키즈, 스타일과 활동성을 높인 '가을 데일리룩' 화보 공개 에프앤에프(F&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디스커버리 키즈가 가을 시즌을 맞아 아이들의 스포티한 일상을 담은 데일리룩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신학기부터 일교차가 큰 환절기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디스커버리만의 감성을 더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주요 아이템인 '빅버디 백팩 V2'는 고학년의 책가방 교체 수요를 겨냥해 설계됐다. 3단 분할 구조와 4포켓 설계를 적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키즈 후드 탈착 체크 셔켓'은 단추형 후드 탈부착 방식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디스커버리 키즈 관계자는 “이번 가을 데일리룩은 변화하는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감각적인 스타일의 균형에 집중했다"며 “백팩부터 아우터, 셋업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디스커버리 키즈 아이템들로 일상은 물론 신학기까지 활용도 높은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신성통상 탑텐 “폭염에 '쿨에어 라인' 수요 확대" 신성통상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의 '쿨에어(COOL Air)' 라인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탑텐 쿨에어는 냉감, 속건 등 무더운 날씨에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기능성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디자인과 제품 구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티셔츠부터 통기성을 높인 메쉬 제품, 탱크탑과 브라 캐미솔 등 이너웨어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쿨에어 라인의 대표 제품인 '쿨에어 코튼'의 판매도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큰 폭으로 늘었다. 폭염이 집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64%, 판매액은 67% 증가했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빠르게 시작된 냉감 의류 수요가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맞물려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티셔츠와 이너웨어 등 일상에서 자주 입는 제품에서도 냉감, 속건 등 기능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착용 환경을 고려한 쿨에어 라인업을 통해 '굿웨어'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테바(TEVA) '앰프솔 가일라 메리제인' 출시 글로벌 아웃도어 풋웨어 브랜드 테바(Teva)가 메리제인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한 신제품 '앰프솔 가일라 메리제인'(Ampsole Gaila Mary Jane)을 출시했다. 앰프솔 가일라 메리제인은 테바의 인기 플랫폼 실루엣을 바탕으로 메리제인 디자인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슈즈다. 통기성이 뛰어난 어퍼와 플랫폼 굽이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하며, 다양한 데일리 룩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게 테바 측 설명이다. 테바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일부 인기 제품을 대상으로 시즌오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하이드라트렉 샌들, 허리케인 XLT3 등 인기 제품을 비롯한 일부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주요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멀버리(Mulberry), 2026 하이 서머 레저 컬렉션 공개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멀버리(Mulberry)가 도심 속 숨겨진 작은 녹음에서 영감을 받은 2026 하이 서머 레저 컬렉션을 선보인다. 도심 속 초록의 오아시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컬렉션은 뜨거운 여름 햇살을 피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고요한 휴식의 순간을 제안한다. 멀버리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뉴 시즌 컬러는 영국의 하늘을 연상시키는 뉴트럴 톤의 '포기 그레이(Foggy Grey)', 따뜻하고 밝으면서도 은은한 연한 옐로우 톤의 '버터(Butter)', 보석처럼 강렬하고 깊이 있는 보랏빛의 '아메시스트(Amethyst)' 멀버리의 고향 서머셋(Somerset)의 과수원에서 영감을 받은 '애플 레드(Apple Red)' 등으로 구성됐다. ◇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헤지스, K-패션 쇼핑 명소 급부상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K-쇼핑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LF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서울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에서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구매 고객의 약 64%가 외국인으로, 명동을 찾는 글로벌 고객들의 대표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매출은 올해 1~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2023년과 비교하면 2.2배 확대되는 등 외국인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방문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다. LF는 외국인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헤지스의 대표 아이템인 '아이코닉' 시리즈라고 소개했다. 아이코닉은 한국 전통 오방색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컬러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파스텔 톤부터 비비드 톤까지 폭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은 소재와 디자인의 완성도, 다양한 상품 구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특히 한 매장에서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폭넓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이랜드 스파오키즈,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신규 매장 열어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키즈 SPA 브랜드 스파오키즈(SPAO KIDS)가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랜드 스파오키즈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서는 △티셔츠 △실내복 △파자마 △상하 세트 △생필품 등 스파오(성인)과 함께 패밀리룩으로 입기 좋은 다양한 키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 스파오키즈 관계자는 “스파오키즈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매장은 경남 권역 온 가족 고객 위한 실속형 키즈 쇼핑 공간"이라며 “스파오키즈는 앞으로도 지역과 고객 특성을 반영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어뮤즈, 스킨1004, 더파운더즈, 크림, 센텔리안24

◇ 어뮤즈, 첫 스킨케어 신제품 '스킨레디' 출시 어뮤즈(AMUSE)가 브랜드의 첫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했다. 어뮤즈는 메이크업 프렙 라인 '스킨레디(SKINREADY)'를 공개하고 첫 제품으로 토너패드 2종을 선보였다. 스킨레디는 해외 유통 파트너사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스킨케어가 아닌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피부 컨디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킨레디 토너 패드는 '쌀PDRN 속수분 살얼음 패드'와 '쌀PDRN 모공 진정 뜯어 쓰는 패드' 두 종류가 준비됐다. 어뮤즈코리아 관계자는 “스킨레디 라인을 통해 어뮤즈의 근본인 메이크업 DNA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글로벌 고객들의 뷰티 루틴 전반을 함께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킨1004, 큐텐재팬 '상반기 메가 뷰티 어워즈 2026' 선케어 부문 1위 수상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이 전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가 큐텐재팬이 주관한 '상반기 메가 뷰티 어워즈 2026'에서 선케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번 어워드의 수상 제품은 큐텐재팬 내 구매 실적과 일반 소비자 투표, 뷰티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해 선정됐다. 약 130만 건의 구매 리뷰를 기반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지난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소비자 투표에는 약 20만명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메가 뷰티 어워즈는 UV케어 부문을 3개 상으로 확대해 시상했다. 스킨1004의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이 최고 순위인 1위를 차지했다.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은 자외선 차단과 수분 케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스킨1004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곽인승 스킨1004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일본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의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더파운더즈, 마케팅·세일즈 직군 대규모 채용 더파운더즈가 마케팅 및 세일즈 직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중점 채용 분야는 △해외 B2B 세일즈 △글로벌 리테일 세일즈 △글로벌 리테일 마케팅 △글로벌 전 권역 콘텐츠·인플루언서 마케팅 △사업 개발 등이다. 더파운더즈는 특히 이번 채용에서 기존 뷰티 산업의 공식을 깨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리드급 채용 트랙인 '글로벌 세일즈 이노베이터' 부문을 신설했다. 업계 경험이 없더라도 세일즈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리더십을 갖췄다면 산업군 제한 없이 적극 영입해 조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파운더즈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와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를 필두로 북미,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K뷰티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은 인재들에게 더파운더즈가 그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합류하는 동료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그 성과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크림 '뷰티위크' 개최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이 상반기 뷰티 카테고리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14일까지 '뷰티위크' 기획전을 개최한다. 올해 상반기 크림 내 뷰티 카테고리의 거래량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91% 증가했다. 기획전에서는 정가 대비 최대 58%의 할인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크림은 구매자에게 뷰티위크 전용 최대 17% 할인 쿠폰도 선물한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 내 뷰티는 합리적인 가격과 확실한 정품 검수, 빠른배송 및 쇼핑백 옵션과 같은 디테일한 서비스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뷰티위크를 비롯해 앞으로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뷰티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센텔리안24, 美 코스트코·얼타 뷰티·노드스트롬 연이어 입점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를 비롯한 브랜드 대표 제품을 미국 주요 유통 채널에 잇달아 입점시켰다. 센텔리안24는 글로벌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Costco)와 미국 최대 뷰티 전문 리테일러 얼타 뷰티(Ulta Beauty),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의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약 20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100ml'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얼타 뷰티에서는 지난 5월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를 선보였다. 6월 초에는 노드스트롬의 약 89개 매장과 온라인몰에 마데카 크림 등이 신규 입점했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미국 주요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들이 센텔리안24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슈&인사이트]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 ‘모두 살리기’에서 구조전환으로

한국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문제를 대기업이나 플랫폼의 탐욕, 자영업자의 준비 부족과 같은 특정 주체의 잘못으로만 설명해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 문제의 본질은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의 부족이 생계형 창업을 늘리고, 정책자금과 보증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퇴출을 지연시키며, 정작 성장하는 기업에는 지원이 끊기는 구조에 있다. 따라서 정책의 원칙부터 바뀌어야 한다. 모든 사업체를 끝까지 살리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사업체는 성장시키고 실패한 사람은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 사업체의 생존과 사업자의 생존을 같은 것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소상공인 정책은 경영이 어려워질 때마다 대출을 늘리고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그러나 시장 수요와 수익성이 회복되지 않은 사업에 자금을 계속 공급하면 폐업을 막는 것이 아니라 부채를 키우고 실패 시점을 늦출 뿐이다. 정부는 기업을 성장형, 회복형, 사업전환형, 신속정리형으로 구분해 지원해야 한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과 시장개척을 집중 지원하고, 일시적 위기 기업에는 조건부 회복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기존 사업의 전망이 어두운 기업에는 업종전환과 인수·합병을 지원하고, 회복 가능성이 낮은 사업은 추가대출보다 조기 폐업과 채무조정을 유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혜택을 받는지도 숨겨서는 안 된다. 일률적인 보조금과 반복적인 정책자금이 줄어들면 기존 수혜기업과 지원기관은 손실을 본다. 과밀업종에 대한 보증을 축소하면 신규 창업 희망자의 자금조달도 어려워질 수 있다.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본부에 거래조건 공개를 요구하면 이들의 비용 부담도 커진다. 반면 생산성이 높은 기업과 근로자,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는 기존 상인, 부실지원 비용을 부담해 온 납세자는 이익을 얻는다. 구조개혁이 지속되려면 손실을 보는 주체에게도 전환기간과 합리적인 보상이 제공돼야 한다. 지원금을 하루아침에 끊는 대신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이고, 폐업자에게는 채무조정과 재취업 훈련, 한시적 소득지원을 결합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가장 어려운 결정은 “모든 소상공인을 살리겠다"는 약속을 포기하는 것이다. 폐업이 늘면 정책 실패로 비칠 수 있고, 지원을 줄이면 즉각적인 반발도 발생한다. 하지만 회복 가능성이 없는 사업을 부채로 연명시키는 것이야말로 사업자와 가족에게 더 큰 손실을 남긴다. 폐업 자체를 실패로 볼 것이 아니라, 폐업 이후 부채가 얼마나 줄었는지, 재취업과 경제활동 복귀가 얼마나 빨랐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중소기업 정책도 작은 규모를 유지하도록 보호하는 방식에서 성장과 졸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는 기업이 규모 기준을 넘더라도 원칙적으로 5년간 중소기업 지위와 주요 세제 혜택을 유예받기 때문에 지원이 즉시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는 중소기업 전용 금융·세제·연구개발 지원의 자격과 우대 수준이 제도별로 크게 달라져 성장기업이 새로운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현행 5년의 졸업 유예에 그칠 것이 아니라, 유예 종료 이후에도 주요 지원을 일정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중견기업 지원체계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다. 선거 때마다 보조금과 채무조정 기준이 달라지면 기업은 투자보다 정책 변화에 의존하게 된다.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유지할 구조전환 계획을 법제화하고, 세제·보증·규제 변경은 원칙적으로 사전에 예고해야 한다. 재난지원과 긴급금융도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매출감소, 연체율, 고용감소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시작되고 종료돼야 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의 목표는 기업 수를 무조건 유지하는 데 있지 않다. 경쟁력 있는 기업은 더 크게 성장하고, 한계기업은 부채가 커지기 전에 전환하거나 정리하며, 실패한 사업자는 다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정책은 '작은 기업이라는 지위'를 보호하는 데서 벗어나, 사람은 보호하고 기업은 성장·전환·퇴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bienns@ekn.kr

[김병헌의 체인지] 돈은 넘치는데 지방은 마른다…이상한 유동성의 역설

주식시장이 춤을 춘다. 하루는 환호하고 다음 날은 공포에 빠진다. 집값도 심상치 않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다시 들썩이는데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인다. 같은 대한민국인데 한쪽에서는 돈이 넘쳐 자산가격을 걱정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돈이 돌지 않아 상가가 문을 닫는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단순한 '돈의 부족'이 아니다.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의 문제다. 정부는 경기를 살리겠다며 재정을 풀었다. 추경을 편성하고 각종 지원책도 내놨다. 경기 하강기에 재정이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풀린 돈이 정부가 원하는 곳으로만 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해외에는 이미 값비싼 교훈이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미국에서는 저금리와 과도한 신용 공급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믿음 아래 대출이 급증했고, 집값이 꺾이자 부실은 금융회사로 번져 결국 세계경제를 뒤흔들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1980년대 후반 넘치는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리며 자산가격이 폭등했다. 뒤늦게 긴축에 들어가자 거품이 터졌고 일본 경제는 오랜 후유증을 겪었다. 지금 한국도 서울만 보면 과열이지만 지방으로 내려가면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건설경기 침체와 미분양, 자영업 부진, 인구 감소가 겹친 지역이 적지 않다. 소비가 줄어 상인이 어렵고 기업 투자가 줄어 일자리가 부족해진다. 청년이 떠나니 소비와 주택 수요가 다시 감소하는 악순환이다. 수도권의 자산시장 과열만 보고 전국에 똑같은 긴축 처방을 내리면 지방에는 독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지방경기를 살리겠다고 전국에 돈을 똑같이 풀면 그 돈이 다시 수도권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필요한 것은 '선택적 유동성'이다. 갈 곳 없는 돈이 자산시장으로 몰리는 통로는 좁히고 기업 투자와 지방경제, 주택 공급과 기술혁신으로 흐르는 통로는 넓혀야 한다. 부동산 정책부터 전국 단일 처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수도권 과열지역에서는 투기성 대출과 과도한 레버리지를 관리해야 한다. 동시에 공급이 부족한 곳에는 실제 주택이 나올 수 있도록 인허가와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세금으로 가격을 누르는 데 매달리기보다 공급이라는 정공법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지방은 방향이 달라야 한다. 악성 미분양 해소와 건설사업 정상화,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묶은 별도의 처방이 필요하다.산업과 일자리, 교육, 의료, 교통이 함께 움직여야 지방 부동산도 살아난다. 재정도 달라져야 한다. 경기부양의 중심이 현금성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정부 돈이 한 번 소비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 투자와 고용을 만들고 다시 소득과 세수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AI와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같은 미래산업뿐 아니라 지방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설비투자, 관광 인프라, 노후 도심 재생에도 자금이 흘러야 한다. 돈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돈의 목적지를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 금융정책도 마찬가지다. 실수요자와 정상적인 기업 대출까지 무차별적으로 조이면 경기의 숨통부터 막힌다. 빚을 내 자산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돈과 생산시설을 짓고 사람을 고용하기 위한 돈을 똑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 선택지가 '긴축이냐 부양이냐'가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 집값이 오른다고 지방의 돈줄까지 막아서는 안 되고, 지방이 어렵다고 전국에 유동성을 뿌려 수도권 자산가격을 다시 밀어 올려서도 안 된다. 재정과 금융, 부동산 정책을 전국 평균이라는 숫자 하나에 맞추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 지금 시장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돈도, 무조건적인 긴축도 아니다. 돈이 생산적인 곳으로 흐르게 만드는 정교한 수도관이다. 자산시장으로 달려가는 돈은 조절하고 지방과 기업, 일자리와 주택 공급으로 가는 길은 터주는 것이다. 그것이 자산시장 안정과 경기 회복을 동시에 잡을 현실적인 해법이다. 정부가 시장을 이길 필요는 없다. 시장과 싸워서도 안 된다. 해야 할 일은 시장의 돈이 투기가 아니라 생산으로, 수도권 쏠림이 아니라 지역의 성장으로 흘러가도록 길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질문부터 바꿔야 한다. 어디에는 돈을 잠그고, 어디에는 돈이 돌게 할 것인가로. 한국 경제는 지금 여기에 답해야 한다.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 광명시상인회총연합회와 '기후의병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과 손잡고 전자영수증 발급 매장을 확대해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하기 위해서다. 기후의병 가맹점은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하는 매장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전자영수증을 발급 시스템을 설치해 기후의병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광명시가 추진 중인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포스(POS) 시스템 연동비와 올해 말까지 관리비 지원사업을 소상공인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광명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가입자가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공정무역 가게 이용 등 3가지 탄소중립 실천 항목을 이행할 경우 전자영수증 발급만으로 별도 인증 절차 없이 포인트를 자동 적립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은 '기후의병 가맹점'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협약식에서 “탄소중립은 거창한 실천보다 일상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철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장과 오해석 광명시상인회총연합회장은 이에 대해 “회원들과 적극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후의병 가맹점 가입 등 세부 사항은 카카오톡 채널 '광명시 전자영수증'을 검색하거나 광명시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자를 기리기 위해 '2026년 제32회 군포시민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내달 4일까지 접수한다. 군포시민대상은 지역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군포시 최고 권위 상이다. 선발은 △지역발전 △문화-체육 △교육-복지 △효행-봉사 △경제-환경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문별로 1명씩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군포시는 올해 군포시민대상 선정-포상 공정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수상 부문 성격을 예년보다 명확히 구분했다. 추천 대상은 군포시에 5년 이상 거주했거나 관내에서 활동하며 각 선발 부문에서 뚜렷한 공적을 남긴 경우다. 후보자는 군포시민이나 각급 기관 및 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서는 내달 4일까지 군포시청 방문, 우편, 전자우편(gunpo1@korea.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군포시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조사와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시민대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중 결과가 개별 통보되며, 시상은 오는 10월16일 열릴 '2026년 제38회 군포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추천 서류 및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군포시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2시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4개 대학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시흥스마트허브 등 지역 제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청년이 대학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참여해 2027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전형과 교육과정을 안내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교육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화성반월고등학교 이성하 교사가 '2027학년도 대입 입시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행사장에선 대학별 1대1 입학 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에게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 입학과 기업 취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산-학연계 교육모델로, 1학년 등록금 전액 국비 지원과 함께 반도체-자동차-로봇-건축IT-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산업 현장과 밀접한 전공을 운영한다. 특히 시흥시 파격적인 지원이 눈에 띈다. 시흥시 소재 기업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청년을 고용하면 기업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최대 80%(320만 원)를 지원하며, 시흥시 소재 기업에 재직하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청년에게는 고용 정주 수당을 연 최대 36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학비 부담은 낮추고 지역 정착은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이중 지원책으로, 지역 기업의 청년 채용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청년이 지역에서 배움과 취업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시흥시가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며 “기업-대학-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7시에는 전국 진로-진학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명회도 별도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교사는 오는 19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4회 2026 시흥 세계커피콩축제' 부대행사로 마련된 '세계커피대회(WCC) Summer-Fall Season'이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세계커피대회는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시흥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커피콩축제에 앞서 진행되는 커피 경연대회다. 종목별 예선과 결선은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우승자 시연과 인터뷰, 소비자 평가, 종합 시상식은 10월31일 축제 현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국제 생두 품평대회인 '2026 K-Coffee Award'를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청소년 커피짓기 챔피언십 △로스팅 챔피언십 △라테아트 챔피언십 △테이스팅 챔피언십 △카페 그랑프리-시흥 2026 △커피 퀴즈 챔피언십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김경민 제4회 2026 시흥 세계커피콩축제 감독은 11일 “세계커피대회는 일부 전문가만을 위한 경연이 아니라 커피 생산자와 바리스타, 로스터, 청소년, 장애인 선수, 지역 카페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커피문화 무대"라며 “사전대회를 통해 발굴한 다양한 실력과 이야기가 축제 현장에서 시민과 만나 시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K-Coffee Award'는 세계 각지에서 출품된 생두를 대상으로 전통 워시드, 전통 내추럴, 전통 허니-펄프드 내추럴, 무산소-코퍼멘티드 등 4개 부문으로 평가한다. 부문별 수상작은 소비자 선호도 평가를 거쳐 'BEST OF THE BEST 2026 K-COFFEE'로 최종 선정된다. '카페 그랑프리-시흥 2026'은 시흥 카페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3개 업소를 선정하고, 이후 축제 관람객의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민이 직접 시흥을 대표하는 커피를 선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청소년 커피짓기 챔피언십은 참가비 없이 진행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커피 퀴즈 챔피언십'은 사전 신청 50명과 현장 신청 20명 등 최대 70명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세계커피대회 공식 누리집(ccacoffee.co.kr/wcc)에서 가능하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독일메디컬웰니스협회(Deutscher Medical Wellness Verband)와 '해양치유 및 의료 기반 건강관리 분야 교류 협력 의향서'를 지난 9일(현지시각) 독일 우제돔(Usedom)에서 체결하고 해양치유 분야 국제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협력 의향서는 안산시가 추진 중인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운영에 독일의 운영 경험을 참고하고 해외 전문기관과 지속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독일메디컬웰니스협회는 의료 기반 건강 관리 산업 발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의료-관광-건강 관리 산업을 연계한 정책과 인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 의향서에는 해양 치유 및 의료 기반 건강 관리 분야 교류를 비롯해 △해양치유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협력 △전문인력 양성 및 정보 공유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등이 담겼다. 안산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독일의 해양치유시설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해양치유센터 운영 체계 마련과 전문인력 양성, 국제 공동 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독일 전문기관과 협력이 안산시 해양치유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독일의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안산 여건에 맞게 반영해 해양치유센터를 경쟁력 있는 해양치유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치유는 시민건강 증진뿐 아니라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미래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전문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안산이 해양치유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독일 방문 기간에는 현지 해양치유시설과 운영 기관을 찾아 시설 운영 방식,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체계 등을 살펴보고 안산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자체 행정서비스 부문 조사에서 3년 연속 경기도 1위에 선정됐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2000년부터 시행 중인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이다. 이번 조사는 119개 기업과 72개 지방자치단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와 인터넷 패널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안양시는 작년(73.6점)보다 0.4점 상승한 74.0점을 기록해 인구 30만 이상 경기도 지자체 17곳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3개 평가 지표 중 본원적 서비스를 비롯해 △공공성 △친절성 △적극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안양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행정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양시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KS-SQI 평가 시상 전수식을 열어 관련부서 직원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서 “3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경기도 1위'를 차지한 데는 시민 신뢰와 공직자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재헌 SKT 대표, 또 직접 나섰다…장기고객 400명과 ‘미식 소통’

정재헌 SK텔레콤(SKT) 대표가 장기고객과의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숲캉스 데이'에 이어 이번에는 미식 행사의 호스트로 나서 장기고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SKT는 정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T 장기고객 프로그램 테이블 데이'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고객과 동반인 등 총 400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오프닝 무대에 올라 고객들을 직접 맞이하고 특별 게스트인 최현석·김희은 셰프를 소개했다. 초청 고객을 위한 감사 카드와 선물도 마련했다. 정 대표는 “SKT가 통신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왔다면, 오늘은 음식이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고객님의 한결같은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로 늘 고객님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장기고객 행사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장기고객 초청 행사인 '숲캉스 데이'에 참석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사 유튜브 채널 콘텐츠 'DJ 허니의 사연슼케치'에도 출연해 장기고객의 사연을 소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6일 기준 조회수 685만회를 기록했다. 이번 테이블 데이는 SKT가 10년 이상 이용한 장기고객에게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최현석·김희은 셰프가 특별 코스 요리와 라이브 쿠킹쇼를 선보였으며, 두 셰프는 동일한 재료와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SKT에 따르면 이번 서울 행사는 역대 장기고객 초청 이벤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KT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5개 도시에서 테이블 데이를 열고 장기고객과 동반인 등 총 1200명을 초청한다. 지난 7월 대구와 부산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5일 광주, 16일 대전에서 행사를 이어간다. SKT는 장기고객 초청 행사를 'T 장기고객 데이'로 통합해 미식·문화·엔터테인먼트 등 경험 중심의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심야 시간 단독 대관하는 '어드벤처 데이'를 열고, 12월에는 뮤지컬 '시카고' 2026~2027 시즌 일부 회차를 장기고객 대상으로 단독 대관할 예정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SK하이닉스, 채권시장 ‘큰 손’ 부상…한 달 새 한전채 2.7조 매입

AI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채권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단일 발행기관 기준 가장 많이 사들인 채권은 한국전력공사 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동안 15조원 안팎의 우량 크레디트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단일 발행기관 기준으로는 한국전력공사 채권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수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투자 대상도 한전채를 비롯해 은행채, 금융지주채, 증권채, 카드채,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등 우량 채권 전반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의 회사채 매수 여력이 위축된 사이 반도체 기업의 여유자금이 공기업과 금융채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부상하면서 시장에서는 “무엇을 사느냐보다 어디까지 살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삼성은 안정형, SK는 적극형…255조원 현금의 운용 전략 반도체 기업들의 현금 규모는 이미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와 비교될 정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합쳐 255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공격적인 채권 운용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매입한 크레디트 채권 규모는 같은 기간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16조원)에 육박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100조원을 웃도는 유동성을 국고채와 은행채, 공사채 등 최고 신용등급 자산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반도체 기업이지만 SK하이닉스가 우량 크레디트물까지 적극적으로 투자 반경을 넓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안정성을 우선하는 운용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 '사실상 국채' 한전채 인기, 향후 에너지 공기업 자금조달에도 관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최대 투자처가 한국전력이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전채는 사실상 정부 신용을 바탕으로 한 국내 대표 초우량 공사채다. 발행 물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 수천억원 단위 자금을 한 번에 운용해야 하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투자하기 적합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최근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투자할 만한 우량 채권이 부족해진 상황도 한전채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대기업의 여유자금도 이제는 우량 채권 수급을 좌우하는 중요한 투자 주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기업의 채권 투자는 향후 에너지 공기업의 자금조달 구조와도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현재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발전공기업 5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발전설비 투자와 전력망 확충, 에너지전환 사업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나타나는 반도체 기업의 공사채 선호 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경우, 공기업 채권의 안정적인 투자 기반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 AI가 만든 새로운 채권시장 큰손 채권시장에서는 반도체 기업의 여유자금이 이미 새로운 변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고금리 영향으로 일반 기업들이 회사채 대신 기업어음(CP)이나 단기사채 조달을 늘리면서 투자할 만한 우량 회사채 자체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 자금도 머니마켓펀드(MMF)와 단기채권 등으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시장의 관심은 더욱 장기적인 변화에 쏠린다. AI 반도체가 만들어낸 막대한 현금이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넘어 국내 채권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국채와 공사채, 우량 회사채 등 일부 채권시장의 수급과 금리 형성에서 기업 여유자금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나타났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조선·방산, 배터리 기업 등 현금 창출력이 높은 기업들의 여유자금도 향후 채권시장의 주요 투자 기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거세지는 보험사-가입자 ‘샅바싸움’…보장성보험서 갈등 커져

보험사를 향한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기업과 보험계약 가입자간 마찰이 커진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민원을 제기하기 쉬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로 갈등이 빚어진 분야는 보험금 지급, 상품별로는 보장성보험이다. 11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기된 민원은 총 3만17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많아졌다. 생보업권은 9750건으로 22.8%, 손보업권(2만2001건)은 13.6%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손보업권 민원 중 보험금 관련은 70%를 넘었고, 올 상반기(1만6148건)도 73.3%를 차지했다. 전체의 4분의 3이 집중된 것이다. 건강보험 시장을 주도해왔고, 자동차보험(자보)을 취급하는 특성상 민원이 제기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상품별로 보면 건강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이 1만36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보가 5776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화재가 4225건으로 가장 많았고, DB손해보험(3691건)·현대해상(3365건)·KB손해보험(3183건)·메리츠화재(2781건) 등 대형사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러나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건수로 보면 예별손해보험이 평균 17.5건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손보업권이 일관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생보업권에서는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판매와 관련된 민원이 3435건으로 지급(3159건)을 상회했으나, 올 상반기는 각각 3568·4599건으로 뒤집혔다. 상품별로도 종신보험은 3305건에서 3514건으로 늘어나는 동안 보장성보험이 2817건에서 4281건으로 급증하며 추월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생명의 총 민원이 21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1500건)·교보생명(1086건)·신한라이프(924건)·흥국생명(6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생보사들이 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나서고 종신보험 선호도가 하락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건강보험 판매에 집중했던 것이 민원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건강보험은 보험금을 청구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크고, 의료비 성격을 갖고 있다. 다수의 특약을 탑재하는 것도 상품 내용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보험사와 가입자의 입장차를 야기한다. 치매보험의 경우 상품별 임상치매평가척도(CDR) 점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간병보험은 병원 종류 등에 따라 보험금 지급 여부가 갈릴 수 있다. 생·본보사에 접수된 민원(자체민원)이 1만958건에서 9904건으로 줄었으나,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외부기관에 접수된 민원(대외민원)은 1만6344건에서 2만1847건으로 많아진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은 보험사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기 보다 외부기관에 'SOS' 신호를 보내는 가입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손보업권의 자체민원 비중은 41.1%에서 31.2%, 생보업권은 37.8%에서 31.0%로 떨어졌다. 이미 보험사에서 처리된 사안이지만,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고 판단하고 외부기관에 다시금 민원을 넣는 사례도 언급된다. 사실상 금융감독원을 '2심 재판정'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는 정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민원은 이전부터 많았고, 도수치료 관리급여화와 1~4세대 보험료 인상 등이 영향을 끼쳤다"며 “생성형 AI로 제기한 민원은 내용이 긴 탓에 현장에서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을 투입하는 등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무안 참사, 그 이후 ②] 회의록 속 ‘보잉 책임’ 언급…‘제2 쿠팡 사태’ 우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2216편 참사를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사고의 근본 원인인 당국의 인프라 결함 대신 기체 제조사인 보잉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정황이 드러나 편파 조사 논란이 일고 있다.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과실을 은폐하기 위한 책임 회피라는 비판과 함께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기조를 자극해 한미 간 전방위적 통상 마찰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유출된 사조위 공식 회의록에는 좌석 안전 규정과 실제 충격량 사이의 불일치를 근거로 보잉 측의 책임을 명시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고 조사의 유일한 목적을 향후 사고 예방으로 한정하고 사법적 책임을 묻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핵심 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한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사조위의 이 같은 편향적 행보는 최근 쿠팡 사태·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으로 촉발된 미 의회의 '미국 기업 표적 규제' 반발 움직임과 맞물려 사태가 항공 산업을 넘어 거시 경제 전반의 외교·통상 리스크로 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 ICAO 부속서 13 “사고 조사의 목적은 책임 추궁·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사조위 회의록에 명시된 편향적 조사 방향이다. 최근 언론을 통해 유출된 국토교통부 소속 시절의 사조위 회의록에는 “좌석 안전 규정과 실제 충격량 사이의 불일치가 보잉의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조계·항공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기록이 시카고 협약에 근거한 국제민간항공기구 부속서 13(ICAO Annex 13)의 근본 철학을 훼손했다고 지적한다. ICAO 부속서 13 제3.1조는 '사고 조사의 유일한 목적은 향후 사고 예방이어야 하며, 사법적 비난이나 책임을 배분하는 것(Apportion blame or liability)이 아니다'라고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사고 조사가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도구로 전락할 경우 관련자들이 소송을 피하고자 결정적 증거를 은폐해 진상 규명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비공개 기록의 보호를 규정한 제5.12조에 따라 조사 당국이 내부적으로 작성한 분석·의견 교환 기록·조종실 음성 기록(CVR) 등은 사법적 목적이나 언론 보도에 부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 유가족들이 미국 법원에서 징벌적 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민감한 상황에서 '보잉의 책임'을 언급한 예비 회의록이 언론에 여과 없이 유출돼 소송에 유리한 증거로 활용될 여지를 제공한 것은 ICAO 규범이 가장 경계하는 사법적 남용의 전형이다. 국제 항공 사고 조사 기구 핵심 요직을 지낸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느 누구의 책임이라고 조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단정 짓거나 얘기하는 것은 ICAO 규정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보고서에 포함할 내용도 아닌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유출시킨 것은 사실상 표적을 정해놓고 조사를 했다고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산하에 편제된 현 사조위는 언론에 보도된 “보잉사의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옛 사조위 회의록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현 체제 사조위의 관계자는 본지 질의에 “공식 분과 회의록을 전부 확인했으나 위원들이 그런 발언을 한 기록은 없었다"며 “어떻게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NTSB 반발 가능성…'제2의 에티오피아·이집트항공 사건' 되나 국가 사고 조사 기구가 자국의 인프라 결함이나 조종사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해외 제작사에 책임을 전가하려다 국제적 논란을 야기하며 신뢰도가 하락한 사례는 과거에도 존재했다. 1997년 인도네시아 실크에어 185편 추락 사고 당시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국 조종사의 자살 비행 결론을 부인하고 보잉 737 방향타 결함설을 제기했다. 1999년 이집트항공 990편 추락 사고에서도 이집트 당국은 자국 조종사의 고의 추락 사실을 부인하며 승강타 결함을 주장했다. 두 사건 모두 기체 설계 및 제작국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독자적인 정밀 조사와 강력한 반박 보고서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되며 해당 국가들은 극심한 외교적 마찰과 신뢰도 추락을 겪었다. 비교적 최근인 2019년 에티오피아 항공 ET302편(보잉 737 MAX 8) 추락 사고 당시에도 에티오피아 당국이 자국 조종사의 대처 미흡·조류 충돌 가능성을 고의로 축소하고 보잉의 결함만을 강조하는 보고서 초안을 내놓자 NTSB가 항의하며 자신들의 반박 코멘트를 부록에 강제 삽입시킨 바 있다. ICAO 부속서 13 제6.3조에 따라 사조위는 최종 보고서 공표 전 미국의 NTSB와 연방항공청(FAA)·보잉 측에 초안을 송부하고 최소 60일간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만약 사조위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현재 방향의 보고서 발간을 추진할 경우 NTSB는 과거 사례처럼 강력한 반론을 제기하며 한국 조사 시스템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국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문제 삼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무늬만 총리실 이관' 한계 속 근본 원인은 '국토부 16년 방치' 사조위가 무리한 논리 전개를 감수하면서까지 해외 제조사를 겨냥하는 배경에는 항공 인프라 관할 부처인 국토부의 과실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국은 2007년 무안국제공항 개항 당시 활주로 끝단에 국제 규정(파단성 재질 의무화)을 위반한 19개의 단단한 콘크리트 기둥(로컬라이저 둔덕)을 무단 설치했다. 이후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008년부터 사고가 발생한 2024년까지 16년간 이 거대한 강체를 “파단성 재질로 시공됐다"고 허위 보고하며 조직적으로 은폐했다. 참사 1년 전인 2023년에는 이 둔덕 위에 30cm 두께의 거대한 콘크리트 슬래브를 추가 타설해 기체 파손의 치명도를 극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후인 지난 2월, 국토부의 '셀프 조사' 논란 해소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에 따라 상급 기관이 국토부에서 총리실 산하로 바뀌었다. 이관 이후 실제 현장 조사를 수행하고 공학적 데이터를 분석하는 핵심 조사관 인력의 상당수는 대거 물갈이 됐다는 게 사조위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A씨는 여전히 사조위 일선 조사관들의 전문성 부족 문제를 강하게 꼬집는다. 그는 “조사관들이 규정상 16G의 전제 조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미숙하게 일 처리를 하고 있다는게 드러났다"며 “통상 조종이나 정비 유경력자를 뽑더라도 사고 조사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훈련 과정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본질을 놓치는 사조위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A씨는 “세상에 항공사가 사고를 냈는데 조종사 훈련은 어떻게 했고 채용은 어떻게 했는지 묻는 조사관이 하나도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의 기장이 코로나 공백기 직전에 승급했는데 실제 비행 전 어떤 보수 훈련을 했고, 경험 부족한 부기장과 편조를 짠 잘못은 없는지 등 인적 과실(Human Error)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뒤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조직의 간판만 총리실로 바뀌었을 뿐, 관할 당국인 국토부의 명백한 인프라 관리 실패 책임을 파헤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결국 조종사 과실과 거대한 국가적 인프라 과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의미한 16G 실험 조건과 규정을 들이밀며 시선을 외부인 보잉으로 돌리려 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美 기업 표적 규제 논란…'무역법 301조' 발동·전방위 보복 위협 가능성 사조위가 기존 조사 행보를 이어갔다면 최근 불거진 한미 통상 갈등 이슈와 결합할 경우 항공 산업을 넘어 거시 경제 전반을 흔드는 심각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비화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미국 의회와 행정부는 자국 기업 보호에 극도로 예민한 강경 보호 무역주의 기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계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 대해 5000억 원대 과징금 부과·형사 고발 조치를 취하자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임시 대표를 소환해 7시간의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은 “한국 정부가 네이버·카카오 등 자국 플랫폼을 보호하기 위해 쿠팡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무역법 301조 발동을 공식 청원한 상태다. 무역법 301조는 교역 상대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역 보복 수단이다. 여기에 더해 미 하원 법사위는 최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마저 구글·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표적 규제로 간주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등은 한국 당국에 해당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하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미국 관료들의 시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16년짜리 과실인 콘크리트 둔덕 방치를 가리기 위해 미국 최대의 수출 기업이자 국가 방위 산업의 핵심인 보잉에게 참사 책임을 덮어씌우려는 사조위의 행태는 쿠팡 및 빅테크 기업을 탄압하는 일련의 규제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체계적 반미(反美) 프레임'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만이 임계점을 넘을 경우 산업계 전반으로 파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미국은 USTR의 무역법 301조를 발동해 쿠팡이나 보잉과 무관한 한국의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주력 수출 품목을 노려 치명적인 관세를 매기는 '크로스 보복(Cross-retaliation)'을 단행할 위력을 갖추고 있다. 사태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질을 외면한 국내 관계 당국의 정무적 판단력 부재와 무능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충돌 후 좌석이 부서져 승객이 사망했다는 것은 일종의 결과일 뿐, 비행기가 왜 그렇게 높은 속도로 둔덕에 와서 들이받았는지를 찾아야 한다"며 “진실을 묻어버리려는 시도 속에서 엉뚱한 곁가지를 붙잡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외교·통상적 리스크의 크기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사의 유일한 목적인 '안전 개선'은 사라지고, 책임 공방에 치중하고 있다"며 “국가 사고 조사 기구의 진정한 독립성은 억지스러운 공학 논리나 남 탓이 아니라 자국 인프라 관리의 구조적 결함을 투명하게 인정하고 개선하는 자성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의 핵심 원인 중 하나인 '조종사 인적 과실' 공표가 지연된 배경도 쟁점이다. 앞서 제기된 '조종사의 엔진 오조작 사실을 공표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조위 관계자는 “작년 공청회를 실시하려 했으나 유가족 측과 이견이 있어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특징주] NHN,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강세

11일 장 초반 NHN이 강세다.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NHN은 전 거래일 대비 6400원(+15.33%) 상승한 4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NHN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79억원과 57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3%, 164.1%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NHN 클라우드를 비롯한 기술 부문과 NHN 페이코를 포함한 결제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각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9%, 27.3%씩 증가했다. NHN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공급 매출이 반영된 점, 쿠폰과 기업복지솔루션(식권 등)의 거래규모가 성장한 점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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