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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전·닉스 20%대 폭등…美 반도체주 급등에 국내도 훈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31일 장 초반 20%대 폭등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77%(4만3000원)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2.47%(29만7000원) 오른 16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각각 21%, 25% 상승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로 옵션 수급이 집중되면서 폭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세가 가속화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5.51% 상승 마감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은 콜옵션 거래가 폭증하면서 매수가 매수를 불러오는 현상에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17.52% 상승했다.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등도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19%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펀더멘털 변화보다 옵션 수급이 매도를 증폭시키며 급락을 만들었다면 오늘은 반대로 옵션 수급이 매수를 증폭시키며 반도체 업종의 급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KB국민은행, ‘프로젝트 아고라’ 참여해 국가 간 지급결제 테스트 성공

KB국민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a)에 참여해 국가 간 지급결제 시나리오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은행과 외화 기반 예금토큰 지급결제 테스트에 성공함으로써 차세대 글로벌 지급결제 인프라 대응 역량을 확보한 것이다. '프로젝트 아고라'는 예금토큰과 토큰화 중앙은행 지급준비금 등을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과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해 차세대 지급결제 인프라의 활용 가능성과 운영 모델을 검증하고 있으며, 국가 간 지급결제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내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한강'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시나리오는 프로젝트 아고라 검증의 일환으로 아직 법제화 전단계인 예금토큰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를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은행(일본 MUFG은행)과 협력해 외화(JPY)기반으로 테스트를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KB 차세대 글로벌 지급결제 인프라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 아고라 후속 단계에서 혁신금융서비스 등 관련 법·제도와 감독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아고라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함께 차세대 글로벌 지급결제 인프라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협력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냉담…투자 여력·수익성엔 ‘촉각’

실적 시즌이 본격화했지만 시장은 호실적만으로는 환호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실적을 지켜보던 투자자 관심 지점이 향후 성장성과 투자 수익성으로 이동하면서, 기업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4% 안팎의 하락세를 그렸다. 전일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9.61% 급락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사상 최대의 2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0%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잠정 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주가는 실적을 비웃듯 6.92% 급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71조4995억원, 89조492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813.8% 증가한 수치다. 전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79조3187억원, 60조542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557% 증가한 수치다. 양사 모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거대기술기업(빅테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냈지만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1.46% 하락했다. 메타와 인텔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31% 7.89%씩 내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괴리가 시장의 관심이 과거 실적에서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특히 반도체 섹터의 경우, 사이클 산업이라는 특성상 향후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수요를 결정하는 것은 초거대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고, 지금 하이퍼스케일러들은 현금흐름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계속 투자를 하는 상황"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의 이러한 투자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금 조달 여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며 “알파벳의 Capex 증설 의지는 확인됐지만, 이를 실제로 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2일 알파벳은 올해 2분기 자본적 지출(Capex) 전망치를 1950억~2050억달러(한화 약 280조~295조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1800억~1900억달러(한화 약 259조~273조원) 대비 약 7.9% 증가한 수치다. 이는 Capex 부담 우려로 이어졌다. 늘어난 설비투자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가 되면서,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가 언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시장이 투자 확대보다 이에 따른 수익성 변화를 더 주목한 셈이다. 메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메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08억 달러(한화 약 87조원)로, 시장 예상치 601억 달러(한화 약 86조원)을 웃돌았다. 올해 Capex 전망치는 1300억~1450억 달러(한화 약 187조~208조원)로 유지됐다. 그러나 FCF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하며 수익성 우려가 제기됐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건 기정사실화된 내용이었다"며 “시장의 관심도는 실적 자체보다 결국에는 이익이 얼마만큼 지속될 수 있는지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과거의 실적이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美 반도체주 급등에…코스피 반등 시도 주목[장전시황]

최근 5500선까지 밀려난 코스피가 31일 반등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호실적을 계기로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간밤 뉴욕증시는 MS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13.92포인트) 오른 5만2208.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6%(121.48포인트) 오른 7437.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8%(679.24포인트) 상승한 2만5122.18에 마감했다. MS는 이날 15.51%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약 4500억달러(641조6550억원)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뉴욕증시 단일 종목의 하루 시가총액 증가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MS는 전날 장 마감 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올해 자본지출(CAPEX) 계획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최근 강도 높은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30곳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19% 급등했다. 샌디스크(+25.9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18.36%), AMD(+13.00%), 인텔(+11.3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이날 17.52% 상승했다. 스위스 금융기업 우비에스(UBS)가 AI 메모리 수요 확대를 이유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홍해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연합 창설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 하락한 배럴당 86.8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0% 내린 배럴당 83.59달러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69.68포인트) 내린 5593.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조4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32억원, 66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2.70%(17.90포인트) 내린 644.7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8억원, 143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의 반등이 호실적에 따른 기대감과 옵션 거래에 따른 매수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최근 연속 큰 폭 하락했던 반도체 업종이 MS 등의 실적을 기반으로 옵션 수급 등에 힘입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콜옵션 거래가 폭증하며 매수가 매수를 불러오는 현상이 나타나며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 업종의 급락은 옵션 수급이 매도를 증폭시킨 측면이 있었고 이날은 반대로 옵션 수급이 매수를 증폭시키며 급등을 이끌었다"며 “이러한 수급이 이어질지가 반도체 업종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8시 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77% 급등한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5.81% 상승한 153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15.02%), 삼성전기(+14.11%), LG에너지솔루션(+3.91%) 등 주요 대형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서현 인턴기자

“73조 몸집, 제2 한전 잡아라”…지자체,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총력전

'제2의 한전'으로 불리는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발전공기업이 통합하게 되면 총자산 약 73조원, 연매출 30조원에 정직원 수만 1만3000여명에 달해 본사를 유치할 시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전력산업 핵심거점 육성 등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남부발전·서부발전·남동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5사를 하나로 합치기 위한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통합 발전사는 제2의 한전이라 불릴만할 정도로 몸집이 엄청나다. 총자산 약 73조원에 연매출 약 30조원, 정직원 수는 1만3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총발전설비량은 53GW로, 기존 최대인 한국수력원자력(31.4GW)을 넘어서며, 국내 총발전설비 159.1GW의 3분의 1을 점하게 된다. 벌써부터 기존 발전사 본사를 둔 지자체 간에 통합 발전사 본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서부발전과 중부발전 본사가 있는 충남, 동서발전 및 에너지공단·에너지경제연구원이 있는 울산, 남동발전이 위치한 경남 진주, 남부발전이 있는 부산, 그리고 한국전력 본사가 위치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지난 28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만나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를 충남에 설치하자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태안군은 통합 발전공기업 유치를 위해 범군민유치추진위원회를 31일 출범한다. 충남은 발전 공기업 본사 2곳과 전체 발전소의 절반이 넘는 28기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본사가 각각 보령과 태안에 위치한데다 동서발전이 당진에서 운영하는 복합화력발전소도 있다. 2038년까지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에 따라 역내 화력발전소 3기가 문을 닫은 데다 남은 21기도 폐지를 앞두고 있어 일자리 전환이 가장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경남도는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실 등을 찾아 도청 소재지인 진주에 통합 본사를 세워야 하는 당위성을 알렸다. 진주는 발전 5사 본사 소재지 중 가장 중심에 있어 관리 효율성이 높고, 하동·삼천포·고성·함안·여수 등 주요 발전소와 1시간 생활권에 위치해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효성중공업·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에너지·전력 기업 및 기관들이 집적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경남도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남해안 해상풍력 및 전남 재생에너지 사업지와도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부산은 곽규택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서·동)이 지난 27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는 부산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치전에 합류했다. 부산은 공항과 고속철도, 항만 같은 교통 인프라와 금융·연구기관 등이 있어 우수한 입지 경쟁력을 강조한다. 울산은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같은 에너지 유관 기관들이 모여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나주에 발전5사의 모기업인 한국전력 본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통합 발전 공기업 유치전 움직임은 지난달 삼일회계법인이 관련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공개해 1사 통합을 권고한 뒤 나타나기 시작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정의로운 전환에 대응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을 하려면 지주회사 체제나 권역별 통합보다 1사 체제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권고 이유였다. 그러면서 권역별 2~3개를 두는 안, 지주회사 체제안 대신 발전5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한전은 지난 2001년 정부가 전력시장 경쟁 체제를 도입한다는 취지로 전력발전 기능을 자회사 형태로 떼어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발전5사는 이 때 탄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전5사 체제가 오히려 조직·인력 운용과 투자 등의 면에서 중복되는 등 비효율성을 키운다는 지적에 따라 발전 공기업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논의돼왔다. 정부는 연말까지 발전공기업 재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인 만큼 하반기 동안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발전공기업이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초점을 둔 발전 분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에너지 전환 기조와 연계한 경쟁력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청년공감] 새내기, 첫 등록금 내자 ‘빚’에 허덕…학자금대출의 현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던 대학 신입생 최모 씨(여·19)는 스마트폰으로 학자금 대출 잔액을 확인했다. 화면에는 144만3000원이 찍혀 있었다. 건국대에 재학 중인 최씨는 첫 학기 등록금 450만원을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로 마련했다. 이후 다자녀 가구 장학금 303만원이 지급되면서 대출금 일부를 상환했지만, 여전히 144만3000원의 빚이 남아 있다. 여기에 생활비 부담도 더해졌다. 교재비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비 대출 5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기숙사비 164만원은 부모가 부담했지만, 월 50만원 안팎의 생활비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현재 별다른 수입은 없다. 바쁜 학교생활로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고등학교 3년간 아르바이트로 모은 700만원이 있지만, 이마저도 넉 달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씨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빚을 안게 돼 막막하다"면서도 “그래도 연 1.7%로 이자율이 낮은 편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신입생 이모 씨(여·19)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첫 학기 등록금 379만6000원 가운데 370만원을 학자금대출로 충당했다. 이후 다자녀 장학금 246만원이 지급돼 상환 잔액은 133만2000원으로 줄었지만, 등록금 대부분을 대출에 의존해야 했다. 이씨는 “집에서 학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형편이라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월세 47만원의 고시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하루 한 끼로 버티며 월 지출을 20만원 이하로 맞춘다. 통장에는 수능 직후 학원 아르바이트로 모은 190만원이 남아 있지만, 대학 입학 이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학교생활에 아직 적응하는 단계이고 통학시간도 길어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남대에 재학 중인 이모 씨(여·19)는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편이다. 등록금 450만원 전액을 학자금대출로 마련했지만 국가장학금 I유형(학생직접지원형) 335만원과 교내 장학금 100만원을 받아 현재 남은 대출 잔액은 23만원이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은 여전하다. 경기 침체로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등록금을 대출로 마련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피아노 학원에서 주 3~4회, 하루 4시간씩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 100만원가량을 번다. 부모가 기숙사비 147만원과 주당 용돈 5만원을 지원하지만, 월 생활비만 30만~40만원이 들어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빚을 떠안는 현실은 온라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데다 주거비와 식비까지 오르면서 등록금뿐 아니라 생활비까지 대출에 의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학자금대출을 신청했는데 통장에 돈이 들어오니 현실감이 없다", “등록금은 해결했지만 월세와 식비, 교재비까지 생각하면 막막하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일부 대학생들은 “학자금대출에 생활비 대출까지 받았다", “빚이 계속 늘어나 버티기 힘들다"며 부담을 호소했다.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디시인사이드 국가장학금 갤러리에서는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해 등록금과 생활비 모두 대출을 받아야 한다", “소득 분위 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박탈감이 크다", “결국 졸업과 동시에 큰 빚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일부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5년 귀속 기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미상환율은 19.4%로 집계됐다.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5명 가운데 1명은 대학 재학 중 진 학자금 빚을 졸업 후에도 갚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상환 유예 금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0년 110억원이던 상환 유예 금액은 2024년 242억원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체납자와 상환 유예자를 합하면 약 7만명의 청년이 982억원 규모의 학자금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호 기자·안중민 강원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kyh81@ekn.kr

논골담길·도째비골·해랑전망대…Z세대, ‘힐링’ 묵호에 빠지다 [청년공감]

과거 석탄 수송으로 번성했다가 조용해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일대가 최근 젊은이들의 방문으로 들썩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특한 감성을 가진 여행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한적했던 어촌 마을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필자가 직접 찾은 묵호항은 한적한 어촌 마을의 고즈넉함과 청년들이 불어넣은 힙한 감성이 공존하고 있었다. 묵호의 변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조용하고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그 자체로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어촌의 고즈넉함 속에서 젊은 층의 감성을 저격한다. 묵호역을 나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논골담길이었다. 논골담길은 이미 Z세대의 취향을 자극하는 곳이 돼 있었다. 직접 마주한 논골담길은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색색의 지붕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산비탈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과 골목길, 벽화, 조형물은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곳에서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채울 만한 감성적인 컷들이 쏟아져 나왔다. 논골담길을 찾은 최모씨(여·21)는 “여기는 골목 구석구석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조용해 매력이 있다. 사진 찍기 정말 좋다"고 말했다. 골목을 더 오르자 독특한 소품 가게들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30)는 “고객들이 많이 찾아와 대기 줄이 생길 정도"라며 “대부분이 젊은 층이고 기념품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묵호에 사는 이모씨(73)는 “동네에 젊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니 활력이 넘쳐서 아주 보기 좋다"고 했다. 반면 주민 한모씨(여·68)는 “조용하던 동네가 주말만 되면 차들로 붐벼 복잡하다"고 토로했다. 논골담길을 내려와 바다로 향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묵호가 뜨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탁 트인 동해바다 뷰 때문이다. 기차역 주변으로 조금만 걸으면 바다가 펼쳐지는 경관과 나만 아는 아지트를 발견한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서울 노량진에서 자취하는 취업 준비생 이모씨(26)는 머리를 식히려 묵호를 찾았다. 그는 카페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골목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가슴이 뚫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차모씨(21)는 묵호를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에 끌려 이곳을 찾았다. 차씨는 “릴스를 보면서 '나도 저기서 조용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주말 여행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여행객들이 쓴 후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묵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KOO'는 1박2일 뚜벅이 여행기를 통해 “KTX를 타면 서울역에서 2시간 반 만에 묵호의 파란 동해바다를 마주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에 따끈한 장칼국수를 먹고 오션뷰 카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 된다"고 했다. 그는 대중교통으로 즐기는 구체적인 코스를 공유했다. 인스타그램 매거진 아이디 'Lxxx'는 최근 유행하는 '로컬 여행 코스 공유'를 통해 묵호를 알게 됐다. 그는 “묵호는 모든 곳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과 조용함, 인스타그램 감성이 적절히 섞여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묵호의 또 다른 반전 매력은 도째비골과 해랑전망대다. 도째비골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산책로가 뻗어 있어 어촌 마을에 시각적인 쾌감을 더한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치는 파도를 내려다보며 걷는 스릴도 있다. 젊은 여행객들에게 필수적인 인증샷 코스로 자리 잡았다.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월간 묵호역 KTX 이용객은 2024년 12월 2만명 수준에서 올해 1월 5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동해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방문객 200만명 달성은 묵호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카이워크, 스카이 사이클, 자이언트 슬라이딩 같은 체험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산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보 코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묵호엔 야시장 포장마차, 횟집, 아귀찜집, 꽃게 해장국집 등 맛집도 많다. 직접 와서 본 묵호는 인스타그램에서 본 것 이상이었다. 이상무 기자·설지민 강원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rokmc@ekn.kr

[패트롤] 영천시-칠곡군-계명대-iM뱅크-대구교육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지역 기업인들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지난 29일 영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열린 '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지역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시장과 손동기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상공의원, 영천시 기업유치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기업지원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기업인들은 경기 둔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 지원 확대와 산업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영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기업지원 사업과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정례적인 소통 창구 역할과 함께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는 투자유치와 기업지원 사업 확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현장 중심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삼 시장은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실질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동기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앞으로도 영천시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대상 기업 7곳을 선정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유망기업 4곳과 스타기업 3곳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초기 단계부터 발굴해 유망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은 스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칠곡군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사업이다. 군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기술개발과 제품 경쟁력 강화, 기업 홍보, 국내외 판로 개척, 경영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기술혁신성, 시장 경쟁력, 성장 가능성, 경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으며, 향후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유망기업에는 △㈜리뉴엘바이오 △㈜비엘에스 △㈜므므흐스 △㈜빅본푸드가 이름을 올렸다. 유망기업은 칠곡군에 소재한 업력 7년 미만,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선정 기업들은 바이오와 푸드테크, 반도체·정밀가공, 식품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리뉴엘바이오는 농·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소재와 발효 기반 대체단백질, 연어 유래 PDRN 소재를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기업이다. 독자적인 특허기술과 정부 연구개발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소재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비엘에스는 정밀금속가공과 반도체 OHP 물류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첨단 제조 분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므므흐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를 넘어 연구개발 중심의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제조기술 특허와 국가 연구개발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K-푸드 스낵과 소스 제품을 싱가포르와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빅본푸드는 자체 브랜드 '이유있는 감자탕'을 중심으로 HACCP 기반 생산시설을 구축해 밀키트와 육류, 소스류 등을 직접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전국 가맹사업과 식품 제조를 함께 확대하며 K-푸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기업에는 △보경테크㈜ △삼우티시에스㈜ △㈜삼성금속이 선정됐다. 스타기업은 칠곡군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직전 연도 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조 중소기업 가운데 미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보경테크㈜는 정밀금형과 스마트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차 전장부품 개발과 글로벌 품질인증 확보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삼우티시에스㈜는 자동차 내장부품 제조기업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한 기상관측과 산불감시, 스마트교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첨단센서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금속은 자동차용 정밀 금속부품 전문기업으로 축적된 제조기술과 품질경영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차 산업 변화에 대응한 기술혁신과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29일 '7월 기업방문의 날'을 맞아 이번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4개사를 방문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경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업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군은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기업의 성장이 곧 칠곡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유망기업이 스타기업으로, 스타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역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계명대 산학협력단과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23일 오후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 내 '달성 프런티어 현장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달성공단 모빌리티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했다고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덕우 계명대 산학협력단장과 최인호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실무부서장,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달성1차산업단지 입주기업과 대학 간 상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기술 수요를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3-2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사업 활성화 △산업단지 입주기업 애로사항 및 기술 수요 발굴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지원 △산학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연계 △재직자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활성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계명대가 보유한 연구 인력과 장비, 교육 프로그램을 산업 현장과 연계해 입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별 성장 단계와 수요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출범한 '달성공단 모빌리티 산학연 협의체'에는 달성1차산업단지 입주기업 실무부서장과 계명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기업이 겪는 기술·인력·경영 분야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재직자 교육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사업과 계명대의 주요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참석 기업들은 사업 참여 절차와 지원 내용, 대학과의 공동 연구 가능성 등에 대해 질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계명대와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이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과 기업의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력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달성지역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응호 계명대 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인력과 기술, 연구·교육 인프라를 산업 현장과 더욱 긴밀히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인호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입주기업과 대학이 상시 소통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계명대학교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스포츠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서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와 재단법인 양준혁스포츠재단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 스포츠 환경 개선 및 물품 지원사업'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은 지난 29일 iM뱅크 수성동 본점에서 열렸으며, 후원금은 iM뱅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급여 1%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육활동 기회가 부족한 지역 아동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후원금은 오는 12월까지 대구지역 보육시설 3곳을 대상으로 노후 체육시설 개선과 체육환경 조성에 사용된다. 또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60여 명에게 드림 유니폼과 운동화가 지원되며, 노후 체육교구 교체 등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하고 건강한 신체 발달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보호대상 아동 자립 지원과 의료비 지원, 인재 양성, 산타원정대, 가족돌봄아동 지원 등 의식주 지원은 물론 문화·여가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며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금융기관 노동조합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백지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은 “아이들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후원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장의 기회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노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어 집중 교육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대구한국어교육센터에서 초·중·고 이주배경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열음! 한국어집중배움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열음'은 '크게(한) 넓게 열어 간다(열음)'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어 능력을 키워 학교생활과 교과 학습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의사소통 중심 한국어와 초·중·고 교과 학습에 필요한 학습 한국어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부터 교과서 어휘, 주제별 독해와 학습 활동까지 단계적으로 배우며 학교 수업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 특히 강사 1명이 학생 4명 안팎을 지도하는 소그룹 맞춤형 수업으로 운영돼 학생 개개인의 한국어 수준과 모국어 배경을 고려한 세밀한 교육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한국어 학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도 자신의 수준에 맞춰 학습하며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하나은행과 함께 추진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이주배경학생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며, 하나은행이 초등학생 대상 지도강사비를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교육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이주배경학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교육센터 운영과 학교 맞춤형 한국어교육, 다문화교육 지원 등을 확대하며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학습 공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능력 향상은 물론 학교생활 적응과 또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방학은 이주배경학생들에게 학습 공백이 커지기 쉬운 시기"라며 “이번 한국어 집중배움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줄이고 한국어 학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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