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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AI 활용 게임 제작 매뉴얼 2종 공개...게임 기획부터 그래픽까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9일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제작 매뉴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2025년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경콘진에 따르면 2023년 '미래기술 게임 실증 지원'을 시범 시작으로 2024년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지원' 사업을 이어갔고 올해는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으로 사업명을 개편해 운영했다. 올해 2개 도내 게임 개발사 대상으로 각 5000만원의 제작지원을 제공하며 지원기업의 AI 활용 게임 개발 매뉴얼을 중소 개발사의 실무에 도입하기 위해 대외 공개 한다. 이번에 공개된 매뉴얼은 실제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제작돼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적 내용을 담고 있다. 성남시 소재 중소 게임 개발사 ㈜몽가는 퍼즐 게임 마인드크래프트(Mindcraft) 개발 과정에서 도입한 AI 활용 노하우를 토대로 'LLM을 활용한 게임 기획 콘텐츠 제작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 게임은 지난 10월 24일 스팀(Steam)에 정식 출시됐다. 해당 매뉴얼은 GPT-2, Qwen 2.5 등 LLM을 활용해 기획자의 의도에 맞춰 퍼즐 맵을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기획자가 직접 100개 맵 데이터를 제작할 경우 약 8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하면 2시간 이내로 단축돼 약 4배의 작업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유비스는 서브컬처 오픈월드 MMORPG 루나(LUNA)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UBIS AI Agent 기반 2D→3D 캐릭터 생성 매뉴얼'을 제작했다. 루나는 지난달 20일 스팀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됐다. 매뉴얼은 2D 일러스트를 3D 캐릭터 모델로 자동 변환하는 AI 기반 제작 시스템을 다룬다. 기존에는 숙련 아티스트가 1개의 캐릭터를 제작하는 데 약 6주가 필요했으나 AI 기술을 적용하면 약 1주 내 제작이 가능해져 약 6배의 제작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 공개가 중소 게임 개발사의 AI 기술 도입 문턱을 낮추고 경기도 게임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폭염·한파도 보장”…경기 기후보험 8개월 만에 4만2000건 지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폭염에 이어 한파 등 기후재난 피해를 보장하는 경기도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4만 2000여건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하며 도민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11일 제도 시행 이후 이달 5일 기준 총 4만2278건, 지급액 9억2408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고령자·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취약계층 지급이 4만1444건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실질적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도에 따르면 경기 기후보험은 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기간 중 4주 이상 상해 발생 시 사고위로금 △입원비 및 의료기관 교통비 등을 정액 보장한다. A씨는 배우자가 폭염으로 온열질환 사망 후 기후보험을 통해 진단비 10만원과 사고위로금 30만원, 총 40만원을 지급받았으며 B씨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작업 중 토사에 휩쓸려 골절상을 입어 사고위로금 30만원을 수령했다. 월별 지급 건수는 5월 8건, 6월 14건, 7월 189건에서 8월 7176건으로 급증했고 9월 1만3818건, 10월 7245건, 11월 1만2025건, 12월 현재 1803건으로 누적 4만2278건에 달한다. 항목별로는 온열질환 617건, 한랭질환 2건,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1414건 순이다. 감염병은 말라리아가 1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TS) 등 가을철 감염병 증가로 지급도 늘고 있다. 이와함께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진단 시 10만원, 한파·폭설로 4주 이상 상해 진단이 나올 경우 사고위로금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재난 위험이 일상화된 만큼, 기후보험은 도민 생활을 지키는 기본 안전망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2040년 유병률, 현재의 2배 예상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김민석 교수팀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과 발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40년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유병률은 2022년보다 2배 이상으로 급증, 발병률은 1.8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돼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이다. 황반이 손상되는 원인이 연령 증가에 따른 황반 퇴행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연령관련'을 붙이고, '습성'은 망막 내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 피가 새어나오면서 습해진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이 같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시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 사회에서 이 질병은 미래의 중요한 보건 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연구팀은 고령화 속도에 따른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증가 추세를 예측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유병률과 발병률 증가 추이를 분석했으며, 연령 표준화를 통해 인구의 나이 구성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고 질병의 실제 증가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유병률과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유병률은 만 명당 10.7명에서 2022년에는 22.5명으로 110% 증가했으며, 발병률도 2.8명에서 4.7명으로 68% 증가했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시계열 분석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과거의 추세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의 값을 예측하는 통계방법을 통해 2040년의 상황을 예측했다. 그 결과 2040년 유병률은 만 명당 46.2명, 발병률은 8.4명이었으며, 누적 환자 수는 약 37만 4000천명으로 2022년 수준의 12만 7000명 보다 약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목할 점은 연령이 높은 고령층 일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의 증가폭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80세 이상부터는 유병률이 매년 약 10%씩 증가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계속해서 많아질 것임을 예고했다. 김민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뢰도 높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추세 분석으로 환자 수 예측을 통해 국가 의료비와 사회적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명확히 제시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치료 접근성 확대, 보험제도 개선, 고령층 관리 강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고령층과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고 실명을 초래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기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세준 교수는 “앞으로 환자 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김포시-남양주시-안산시-의왕시-파주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김포시는 여기에 5억원을 더해 총 10억원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김포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며 관광지의 물리적 접근성 향상뿐 아니라 안내 체계와 체험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개선을 통해 관광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 관광지는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이자 지역 공공 자산이란 점에서, 관광 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아래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김포시 대표 관광지로 최근 글로벌 관광지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올해 7월 '전면 무료화'를 실시하고 국내 최초 군함 위 선셋 다이닝을 선보여 화제가 된 '함상공원'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행약자를 위한 전동카트 및 승차장 조성 △노약자 및 영유아를 위한 쉼터 확충 △무장애 경사로 설치 등 인프라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인공지능(AI) 안내 로봇 도입 △장애유형별 체험 프로그램 강화 등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달 중 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내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9일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공 관광지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포용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상수도 공사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상수도시설 설치-보수-유지관리 공사에 실명제 도입을 추진한다. 상수도공사 실명제는 시공사-감리사 등 공사 참여자 정보를 상수도관, 계량기 보호통 등 시설물에 스티커 또는 명판 형태로 표기하는 제도다. 실명 정보를 시공 단계에서 기록해 공사 품질을 높이고, 향후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원인을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다. 실명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설-교체-보수 등 대부분 상수도시설 공사에 적용되며, 상수관로에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맨홀-계량기 보호통 등 주요 시설물에는 스테인리스 명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실명제 명판에는 공사명, 시공사, 관종 및 구경, 시공일자, 시공사 연락처 등 핵심 정보가 포함된다. 수도과 관계자는 “실명제는 상수도공사 책임 시공을 유도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제도"라며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차질 없이 준비해 현장 적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장애인복지사업평가 포상식'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지자체 20곳을 선정했다. 남양주시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반 복지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 다양한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남양주시 최초로 '장애인복지사업 우수지자체'를 달성했다. 특히 남양주시는 문화예술 일자리 연계,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취득 지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카페 '휘게' 개소 등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 연계 정책에서 성과를 냈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통한 지역 간 복지 불균형 해소,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과 중증장애인 부모세대 자녀 학원비 지원 등 소득 보장과 사회 참여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무장애 경사로 설치 지원 △노후 장애인복지관 그린리모델링 △장애인 개인 예산제 시범사업 등 국책사업에 대한 적극 참여도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김일녀 장애인복지과장은 9일 “이번 수상 실적은 그동안 추진해온 장애인복지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누구나 차별 없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장애인복지사업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외에도 장애인등록제도 운영 등 올해 기관과 개인을 포함해 총 7건의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남양주시 장애인복지 정책의 체계적 추진력, 실질적 개선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025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으로 남양주시가 주택행정 전범이 됐다는 방증이다. 경기도는 매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을 평가해 주택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주거복지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고. 평가 항목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 공급 및 품질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으로 구성돼 각 지자체의 전반적인 주택 관련 업무를 심사했다. 올해 남양주시는 공동주택 모범적인 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주거문화 질적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산 정약용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다산 선생이 추구한 핵심 가치인 △청렴 △애민 △공동체 △절용 정신을 실천한 공동주택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남양주형 공동주택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품질 분쟁 사전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과 청년정책과 청년 주거 정책 라운드테이블 운영 등 다수 주택 관련 시책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공동주택 품질 분쟁 사전 예방을 위한 자체 품질검수, 공공임대주택 공동 전기료 지원, 노후 공동주택 보수 지원, 온(溫)품 주거복지서비스 사업 등은 계속사업 추진 주요 성과로 인정됐다. 유병로 주택과장은 9일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주택행정을 지속 추진하고, 남양주 여건에 적합한 주택 관리 및 정책을 발굴-개선해 시민이 행복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의 연말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2025년 제11회 안산 상록수 가구거리 축제'를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상록수 가구거리 일대(용신로 435)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상록수가구협회 소속 총 41개 점포가 참여해 소파, 침대,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증정 등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축제 하이라이트인 시민 노래자랑대회는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보노마루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시민에게 친숙한 개그맨 손헌수,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신성, 미스트롯 출신 가수 한담희 외에도 오혜빈-송별이 가수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9일 “지역 대표 특화상권인 상록수 가구거리에서 열리는 연말 축제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2025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및 환경-사회-투명(ESG) 나눔 기업 패 전달식'을 5일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롯데케미칼㈜, 현대로템㈜, 농협 의왕시지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경-사회-투명(ESG) 나눔 기업 패 전달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기부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왕시 ESG 나눔기업으로 선정된 '롯데케미칼㈜'와 '현대로템㈜'는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고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이 재조명됐다. 김성제 시장은 “한분 한분의 나눔 참여가 우리 공동체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며 “특히 ESG 경영을 바탕으로 실천적인 나눔을 이어온 롯데케미칼과 현대로템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효진 사무처장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매년 사랑의 온도탑은 시민의 온정으로 채워져 왔고,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사랑의 온도탑은 앞으로 2개월간 1억원을 목표로 100만원 기부에 1도씩 올라 100도까지 실천 계획으로 세워졌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집결지 완전 폐쇄가 조만간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시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 지원 인력 총 180명과 장비를 투입해 무허가 건축물 1개 동을 전면 철거하는 제14차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번 행정대집행 대상 건축물은 지상 3층 규모의 무허가 건축물로 주변에 건물이 밀집해 철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림막 설치와 안전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철거를 완료했다. 이로써 성매매집결지 내 행정대집행 대상 82개 동 중 부분 철거를 포함해 정비가 완료된 건물은 △행정대집행 실시 30개 동 △건축주 자진 시정 37개 동 △매입-철거 11개 동으로 총 78개 동이다. 소유자 불명 등 이유로 처분이 보류됐던 위반건축물 중 소유자가 확인된 8개 동도 행정대집행과 건축주 자진 철거를 통해 정비가 마무리됐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9일 “총 14차례에 걸친 지속적인 행정대집행, 용도변경 위반 행정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며 “성매매 집결지 공간 전환 계획과 연계해 내년에도 정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건강수명, 의료접근성, 생활환경, 신체활동-문화-복지 인프라 등 전반적인 시민 건강 수준을 종합 반영한 '건강도시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전국 기초단체 252곳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남녀 1만명 건강 상태를 설문 조사한 뒤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신체-정신 건강 지표와 통합해 기초단체별 건강 수준을 수치화했다. 과천시는 근력 운동 등 고강도 운동을 하는 주민 비율이 12.2%로 전국 평균(5.99%)의 배 이상이다. 하루 30분, 주5일 이상 걷는 주민 비율도 67.1%로 전국 기초단체 평균(50.6%)을 웃돌고 고혈압-당뇨 진단 비율 및 우울증을 앓는 비율도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 낮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가능한 도시 구조(공원-산책로-생활체육시설 확대), 생활환경 만족도, 문화-평생교육 인프라 등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민선8기 과천시는 그동안 시민 건강권을 핵심 시정 가치로 삼고 △생활 SOC 확충 △보건소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노인 운동-건강 프로그램 강화 △걷기 좋은 도시 조성 △도시 숲·녹지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이런 정책적 노력이 실제 시민의 생활 속 건강 증진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8일 “과천이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평가된 것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상,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체육-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최대 4만 석급 아레나 건립 기본 구상을 완료했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입지-교통-시장 환경을 종합 분석한 아레나 유치 기본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국정과제인 '중-대형 복합 공연장형 아레나(K-아레나)' 정책에 발맞춰 광명시는 지난 9월부터 기본전략 수립에 착수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부지 적합성, 아레나 건립 규모, 주변 복합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용역 결과, 최대 4만명 수용이 가능한 돔 형식 아레나를 건립하기로 했다. 4만 석 규모는 국내 아레나 중 최대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아레나 공연장은 대부분 2만석 미만 규모로 3만~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는 전무하다. 광명시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K-팝 위상에 걸맞은 '국가대표 공연시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광명 K-아레나를 초대형 규모로 구상했다. 이를 위해 건축음향 설계, 전자음향 시스템,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한 상부 시스템 등 전문적인 공연시설을 갖추고 시야제한석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반영할 계획이다. 아레나는 K-팝과 대중음악 공연뿐 아니라 해외 유명 가수 내한공연, 국가대표 축구팀(A매치) 경기, 이(e)스포츠 대회, 인공지능(AI)-로봇-드론 레이싱 등 미래형 콘텐츠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스포츠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레나 주변에는 시민체육시설, 호텔-쇼핑몰 등 상업-편의시설을 조성해 관람-체험-여가가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신도시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형 목적지를 만들고,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대응하는 숙박-쇼핑-휴식 기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에선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아레나 유치에 최적의 입지라는 점도 확인됐다. 신도시 조성 단계에서부터 아레나 중심 문화경제 도시계획이 가능하며, KTX광명역과 신설 전철역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접근성도 뛰어나 해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고, 수도권 서남권의 문화시설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종보고회에서 “K-아레나는 광명시가 문화-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 공모 절차에 맞춰 아레나 유치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략을 최종 보완한 뒤 향후 기본계획을 구체화할 2차 용역을 거쳐 정부 공모 절차에 맞춰 아레나 유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5일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고 본격적인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경기사랑의열매 김효진 사무처장, ESG나눔기업 대표, 박성희 군포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 및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 ESG나눔기업 감사패 전달,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진행됐으며 ESG나눔기업으로 선정된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등 6개 기관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오성교통과 군포첨단산업단지대표자협의회에서 행사에 참여해 각 100만원씩 군포시에 지정 기탁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제막식에서 “사랑의 온도탑은 희망과 사랑의 상징이며, 많은 군포시민이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진 사무처장은 “군포시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설 것을 기대하며 모금된 성금은 지역사회의 사회보장 발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및 사회보장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위원 13명이 8일 시흥시청 본관-별관 주요 부서, 의회동을 견학하고 시정 이해도를 높였다. 위원들은 청사 곳곳을 둘러보며 시정 운영 과정을 확인하고, 향후 개선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위원들 제안은 시흥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현장의 나침반이자 정책 추진에 핵심 동력"이라며 노고에 감사인사를 건넸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시민에게 일상 속 건강 증진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동안구 비산3동 꽃양묘장 비닐하우스 내부에 총 160m 규모의 건식 순환형 맨발걷기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 꽃양묘장 맨발길에는 세족장과 신발보관함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이용자가 편리하게 즐기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실내형 구조를 활용해 겨울철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개방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꽃양묘장이 본래 꽃 생산을 위한 시설인 만큼 운영 과정에서 양묘 업무를 위해 탄력적으로 개방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안양시는 맨발걷기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 심리적 안정 등 치유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꽃양묘장이 시민 건강 회복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내년에도 해오름공원, 명학공원, 석수체육공원 등 주요 생활권 공원에 맨발걷기길을 추가 설치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치유형 녹색공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8일 “꽃양묘장 맨발길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여유와 건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주변에서 마음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제도시 원주 향한 발걸음 ‘착착’… 신평농공단지 착수·경제교육도시 로드맵 공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산업 기반 확충과 미래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경제도시 원주' 실현을 위한 행보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8일 오후 기업도시에 위치한 ㈜케이투엔 3층 회의실에서 '신평농공단지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신평농공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 배경과 목적, 구역계, 토지이용계획 등 주요 내용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수렴했다. 조성 예정지는 중앙고속도로를 경계로 기업도시와 맞닿은 지정면 신평1·2리 일원으로, 규모는 31만4075㎡(약 9만 5천 평)에 달한다. 시는 2027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와 행정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구상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공단지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신평농공단지는 부론일반산업단지 분양 완료 이후 발생할 기업 유치 부지 공백을 해소하고, 인근 기업도시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농공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교육도시 원주, 시민과 함께 밑그림 완성 시는 오는 16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원주시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시민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제교육도시 조성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시민과 공유하고, 학생·학교·대학·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4월 연구용역 착수 이후 시의회 간담회, 학부모 포럼, 고교·대학·기업·유관기관 심층 인터뷰, 산업계 네트워크 논의, 전문가 자문 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원주형 경제교육도시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종보고회는 용역 결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시민·교육·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용역사 최종보고, 전문가 토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경제교육도시 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최종보고에서는 원주의 교육·산업·인구 구조 분석을 바탕으로 △ 산업기반 교육 연계 – 초광역시대 미래산업 중심 원주 혁신 산업 네트워크 구축 △ 교육체계 혁신 – 미래인재 친화형 교육 명문도시 조성 △ 교육 기반 정주여건 – 'ONE(원)·主(주)'형 지역인재 원스탑 지원체계 구축 △ 글로벌 교육도시 – 지역산업 기반 글로벌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 등 4대 분야 발전 목표와 핵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반도체·모빌리티·의료기기 등 원주시 미래산업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중장기 인재 양성 전략을 담고 있으며, 교육발전특구, RISE 등 국가 정책 기조와도 맞물려 원주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계획은 전문가 중심이 아닌 시민·대학·산업계·학교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만든 실천형 전략"이라며 “교육이 지역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도적인 경제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시청 7층 추자상담실에서는 '2025 원주라면페스타 수익 현물 기탁 및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전달식은 축제 참여자와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기부 모델로 의미가 크다. 이번 기부에는 지난 9월 상지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25 원주라면페스타'에 참여해 음식 부스를 운영한 지역 상인들과 상지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임재영)가 동참했다. 이들은 축제 수익금 일부를 모아 185만 원 상당의 삼양라면 150박스를 구매해 우산동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현물로 기탁했다. 기부에는 △미소아식당 이숙희 △돈돈GO 박상희 △대보짬뽕공화국 이재관 △서강염소탕 유정자 △△김형순 △카페누아 황영미 △상지랜드 노광계 △람쥐와도토리 김유나 △상지대길상인회장 조영춘 △저너니 샾코타리자 △리지식당 리슈에리 △호치민쌀국수 김진주 △하얼빈양꼬치 장성희 △클루아타이 이분시리 등 14개 업체가 참여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또한 삼양식품은 매년 이어온 연말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도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후원금 1,004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축제의 열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이웃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진 모범적인 사례"라며 “나눔에 동참해 주신 라면페스타 참여자들과 삼양식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100년 기업’ 하이트진로, ‘진로맨’ 장인섭 신임 대표 내정

하이트진로가 장인섭 관리부문 총괄 전무를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차기 하이트진로 대표로 내정했다. 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하이트진로의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대표도 맡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장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95년 진로에 입사해 30여년 간 회사에 몸담은 '정통 진로 맨'이다. 2006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3년 관리부문 담당 상무를 지내며 법무정책·물류·경영지원·공급망 관리(SCM) 등 다양한 경험을 두루 쌓았다. 2021년부터는 관리 부문 총괄 전무로 승진해 경영전략부터 대외협력, 커뮤니케이션 등 하이트진로 경영 전반을 관리했다. 장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에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가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대표 교체에 대해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 및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는 장 신임대표를 비롯해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포함됐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장인섭 부사장, 백명규 상무가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 승진 - 부사장 : 장인섭 - 상무보 : (관리) 박기웅, 이시 (영업) 하재헌 (생산) 김동우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사고] ‘AI 시대 탈원전·탈가스 정책 개선방향 세미나’ 15일 개최

김소희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는 'AI시대 탈원전 탈가스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미나가 오는 12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개최됩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를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하면서 화력발전을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AI 시대에 막대한 전력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AI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필요로 합니다. 간헐성을 가진 재생에너지가 AI 시대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현실적 여건과 글로벌 AI시장 동향을 고려해 정부의 탈원전과 탈가스 정책이 AI 시대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연말연시 과음·폭음, 급성 췌장염 위험 높인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송년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이 때 거의 빠지지 않는 술은 즐겁게 적당히 마시면 다행이지만 과음하면 건강을 크게 해친다. 평소보다 음주량이 늘어나기 쉬운 때인 만큼 소화기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술을 마시는 폭음은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폭음 뒤 복부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서 소화효소가 비정상적으로 조기에 활성화되면서 췌장 조직을 스스로 손상하는 급성 염증 질환이다. 정상 상태에서는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가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여 음식물 분해에 사용되지만, 급성 췌장염이 발생하면 소화효소들이 췌장 내에서 먼저 활성화되면서 췌장에 손상을 일으킨다. 이는 중증으로 진행할 경우 패혈증,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현종진 교수는“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과 과도한 음주"라며 “그 외에도 고중성지방혈증, 바이러스 감염, 외상,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교수에 따르면, 담석이 담관으로 넘어와 담관과 췌관이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오게 되면 췌관도 막을 수 있다. 이 경우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효소가 췌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 내부에 고이게 되면서 염증이 유발된다. 또한 알코올은 췌장의 분비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고 급성 췌장염뿐만 아니라 만성 췌장염의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증상은 갑자기 시작되는 극심한 상복부 통증이 대표적이다. 통증은 등으로 뻗치는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혈압 저하, 의식 저하 등 중증 징후가 나타나 즉각적인 응급치료가 필요하다. 췌장염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이 이루어진다. 급성 췌장염 환자의 경우 혈액검사에서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상승하게 된다. 또한 복부 CT, MRI 또는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에서는 췌장의 부종, 염증 범위, 괴사 유무, 주변 조직으로의 파급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급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담석의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원인 치료와 보존적 치료로 나뉜다. 원인이 음주라면 즉시 금주가 필요하며 담석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에는 췌장담도내시경을 통해 담석을 제거한다. 고중성지방혈증이 원인이면 중성지방을 낮추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는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췌장을 쉬게 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금식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액을 공급하며, 통증의 경감을 위해 진통제를 투여한다. 경증 환자는 보통 며칠 내에 큰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췌장 괴사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에는 투석요법, 승압제 투여, 항생제 치료, 인공호흡기 삽입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감염을 동반한 괴사가 확인되면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내시경적 제거술 또는 필요시 수술적 제거도 고려해야 한다. 현종진 교수는 “급성 췌장염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리한 음주를 피하고 담석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이라며 “특히 연말 회식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술을 마시는 폭음은 위험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교수는 “폭음 후 복부 통증이 계속되면 단순한 숙취로 넘기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면서 “고지방 식습관, 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등은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평소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8일 별내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별내면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을 위해 묵묵히 활동한 사회단체 회원들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김동훈-김상수 의원, 별내면 사회단체 임원진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내빈 소개, 기관사회단체 활동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새마을금고 동아리, 고고장고 공연과 만찬이 이어졌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 주신 기관사회단체 여러분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리며,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는 별내면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해결하면서 지역을 지탱하고 움직여 온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9대 후반기 남양주시의회 의장으로서 21명 동료의원과 함께 74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한 해였으며, 내년에도 별내면 주요 현안과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터이니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모든 분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성탄절을 맞아 시민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소원트리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시흥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뤄지며 시흥시민은 물론 시흥시의회 유튜브 구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와 함께 공개되는 영상에는 오인열 의장 등 16명 시흥시의원 전원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의원들은 '시흥시민을 위한 소원'을 직접 작성해 트리에 장식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시흥시의회는 다문화 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해 해당 영상에 중국어와 베트남어 자막을 함께 제공해,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시흥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뒤, 댓글로 나만의 소원을 작성하면 된다. 이후 영상 설명란이나 댓글에 게시된 방법을 통해 참여 인증을 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당첨자는 오는 24일 발표된다. 오인열 의장은 “시민 소원을 모두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그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앞으로도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시민과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모바일 쿠폰이 제공된다. 시흥시의회는 향후에도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해 열린 의회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이 미래 전략산업인 드론 분야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제도 마련에 나섰다. 김태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제316회 정례회 조례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5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드론산업 체계적 육성과 공공 및 민간 분야 활용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드론 산업 육성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시설물 안전진단, 대기오염물질 시료 채취-분석, 재난 대응 등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의왕시장 책무, 사무의 위탁, 예산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관한 규정이 포함돼 있으며, 안전-개인정보 보호 등 책임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김태흥 의원은 8일 “의왕시는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등 산학연 기반과 ICD-철도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드론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며 “조례 제정으로 도시 안전관리 혁신, 물류 배송 실증, 교통-환경 관리 고도화 등 미래 도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의왕시는 지적 재조사, 개발제한구역 단속, 대규모 준공검사, 도시개발사업 영상 기록 등 일부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기존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드론 기반 행정서비스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4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가 운영 중인 '얼음냉장고' 사업의 생수 공급량과 예산 집행 구조를 지적하며 “현장 실태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와 관리 부실로 인해 시민 혈세가 새고 있다"고 질타했다. 먼저 강성삼 의원은 얼음냉장고 사업 예산이 2021년 1000만~2000만원에서 2025년 2억2500만 원 규모로 확대된 점을 짚었다. 사업 규모는 10배 이상 커졌는데도 정작 운영 효과를 검증하는 체계는 전혀 없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이라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예산의 폭발적 증가에 비해 사업 관리가 허술하다." 이어 수요와 맞지 않는 과다 소모량 문제를 거론했다. 대표적으로 하남시청 앞 근린공원은 하루 평균 30~50명 수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임에도 운영기간 69일 동안 무려 13만3380병, 하루 약 2000병이 소비된 것을 언급하며 “현장 수요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수치"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장을 다녀본 시민들조차 '누가 이렇게 가져가는 것이냐'고 묻는 상황"이라며 “자료 신뢰성이 무너질 정도로 검증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성삼 의원은 생수 반출·투입 과정에서 공적 사업으로서 최소한 확인 절차도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하남시는 업체가 제출한 자료에 의존해 하루 5회 공급량을 인정하고 있으나, 투입 시점을 기록한 사진-영상, 시간대별 투입량 증빙 등 검증 가능한 객관적 자료가 전혀 없는 상태다. 강성삼 의원은 “확인 없이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은 행정의 기본을 벗어난 것"이라며 “시민 혈세가 어디로, 어떻게 쓰이는지 행정이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대량 반출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하남시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실제 시민 제보와 현장 관찰에서도 새벽 시간대 수십 병을 한 번에 챙겨가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으나, 하남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상시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성삼 의원은 “정작 필요한 시민에게는 물이 없고, 확인되지 않은 물량만 끝없이 소진되는 구조"라며 “예산 2억2500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기초적인 관리 체계조차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개선 대안으로 △하루 전 구간 전수 모니터링 실시 △투입 시 사진·영상 기록 의무화 △QR코드-앱 인증 등을 활용한 '1인 1병' 방식의 자동 관리 시스템 도입 △시청 앞 등 특정 지점에 자동판매기 방식의 시범 운영 등을 제안하며 “정확한 현장 수요 기반으로 통제 가능한 운영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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