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전자 베스트샵 신세계 대구점, 팝업스토어 GRAND OPEN 기념 행사 진행

LG전자 공식 판매 채널인 LG전자 베스트샵 신세계 대구점이 팝업스토어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1차(6월 1일~14일)와 2차(6월 15일~30일)로 나눠 운영되며, 웨딩·이사·입주 가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LG전자 베스트샵 신세계 대구점은 기본 할인 혜택과 함께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추가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 또한 TV, 에어컨 등 26개 행사 품목 가운데 LG 가전을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65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품목 및 행사 제외 제품은 별도 조건이 적용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600만원 이상 구매 시 15만원, 900만원 이상 45만원, 1200만원 이상 55만원, 1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8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웨딩·이사·입주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들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에어컨 등 필수 가전을 한 자리에서 상담받고 비교할 수 있다. 신세계 대구점에서는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19일부터 22일까지 웨딩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예비부부들은 혼수 가전 상담과 함께 다양한 구매 혜택을 비교할 수 있으며,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가전 제안도 받을 수 있다. LG 시그니처와 SKS 가전 구독 서비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구독 고객에게는 시그니처 전담 매니저 사전점검 서비스, 전문가 분해 세척 서비스, 계약 기간 내 1회 교체 서비스, 철거 및 재설치 지원, 무상 수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세부 혜택은 제품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과 얼음 정수기 등 계절 가전 특별 혜택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욕실 공간의 습기와 냄새 관리를 돕는 신제품 'LG 퓨리케어 바스에어'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상품권과 사은품, 구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베스트샵 신세계 대구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웨딩·이사·입주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웨딩박람회와 함께 전문 상담부터 구매 혜택까지 한 번에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지선 D-2] 주택공급 확대 외치는 오세훈·정원오, 해법은 달라

서울시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 대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양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와 교통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서울이 직면한 주거난과 교통난의 원인 진단과 해법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동산 정책만 놓고 보면 두 후보의 공약은 의외로 닮아 있다. 오 후보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중심으로 2031년까지 31만호 공급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성을 높여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지난달 31일 캠프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사실상 유일한 신규 주택공급 대책은 정비사업"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 규제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전월세 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와 시장 기능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3136+ 착착 포트폴리오'를 통해 2031년까지 36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공급 물량 대부분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오 후보와 유사하지만 추진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정 후보는 1일 서울역 앞 기자회견에서 “강남·반포·압구정·성수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정부와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주거 공급 확대와 전월세난 해소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실수요자의 이주비 문제와 양도·양수 문제도 정부와 협력해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비사업 인허가 권한 일부를 자치구에 이양해 사업 지연을 줄이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은 구청이 직접 처리하도록 하고 서울시는 착공과 입주 단계까지 밀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오 후보가 서울시 중심의 통합 관리와 정비사업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정 후보는 정부 협력과 권한 분산을 통한 사업 속도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급 목표보다 실제 사업 추진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정비사업 전문 변호사는 “지금 서울 정비사업의 병목은 정비구역 지정이 아니라 관리처분 이후 단계"라며 “이주비 조달 문제와 공사비 증액, 조합 내부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사업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은마아파트와 압구정, 목동, 여의도, 성수전략정비구역, 한남뉴타운 등 주요 사업지 역시 규모가 큰 만큼 변수도 많다"며 “공급 공약은 숫자 경쟁보다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비업계에서는 정비구역 지정 자체보다 공사비와 사업성, 이주 문제가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인허가 단축뿐 아니라 금융 지원과 사업성 확보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급 확대라는 목표는 같지만 전월세난 해법에서는 시각차가 뚜렷했다. 정 후보는 최근 TV토론과 지난달 31일 양천구 파리공원 도보유세 등에서 “재건축·재개발은 착공부터 입주까지 10~15년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당장 전월세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급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빌라와 오피스텔, 역세권 소규모 주택은 2~3년 안에도 공급이 가능하다"며 “전월세 문제는 아파트 공급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공주택과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병행해 단기 공급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최근 서울 전세난의 원인으로 입주 물량 감소와 비아파트 시장 위축을 지목하며 공공주택과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은 당장 내년에 입주할 집이 필요하다"며 “장기 공급 대책과 단기 공급 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 후보는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를 서울 부동산 시장 안정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캠프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사실상 유일한 신규 주택공급 대책은 정비사업"이라며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등을 통해 공급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 모두 공급 확대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정 후보가 공공주택과 비아파트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공급 확대를 강조한다면 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대규모 주택 공급 확대를 보다 근본적인 해법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과 함께 이번 선거의 또 다른 핵심 쟁점은 교통이다. 정 후보는 지난달 29일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30분 통근도시 서울'을 대표 브랜드로 제시했다. '5분 버스정류장, 10분 역세권'을 핵심으로 버스와 지하철, 경전철을 촘촘하게 연결해 서울 어디서든 30분 안에 주요 생활권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부선과 강북횡단선 등을 연계한 격자형 철도망 구축과 가칭 '동부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심야 시간대 지하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서브웨이 팔로워 버스' 도입과 장기간 지연된 경전철 사업의 공사비 현실화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역시 핵심 공약이다. 정 후보는 서울역에서 영등포·구로·금천을 잇는 구간을 정부와 협력해 조기 추진하고 상부 공간에는 공공주택과 녹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반면 오 후보는 '서울 교통 대전환'을 내세우고 있다. 도시철도 급행화와 철도·도로 지하화, 경전철 조기 추진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울의 교통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선 연장 등 주요 도시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과 철도망 확충을 강조하고 있다. 경부선 지하화 역시 찬성하지만 상부 공간을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양 후보 모두 공급 확대와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오 후보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대규모 주택 공급과 광역 인프라 구축을 강조한다면 정 후보는 정부 협력과 권한 분산, 다양한 주택 유형 공급, 생활밀착형 교통망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양 후보의 차이는 공급 정책이나 교통 공약뿐 아니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에서도 드러난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역 앞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은 대통령과 싸우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 삶을 챙기는 자리"라며 정부 협력론을 내세웠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경부선 지하화, 경전철 사업 등 서울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손발을 맞춰야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이고 교통 인프라 확충도 앞당길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오 후보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국무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개선을 직접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3부2민(3대 부동산 개선·2대 민생 제언)'을 발표하며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오늘부터 낮 전기료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자영업자·학교도 적용

정부가 1일부터 일반용·산업용·교육용 전력에 계절·시간대별(계시별) 요금제를 확대 적용한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봄·가을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낮추고, 발전량이 줄어드는 저녁·심야 시간대 요금을 높여 전력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은 일반용(갑)Ⅱ·일반용(을)·산업용(갑)Ⅱ·교육용(을)에 적용된다. 지난 4월에는 산업용(을)에 먼저 적용됐으며, 이번부터 자영업자와 교육시설 등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계시별 요금제는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낮추는 구조다. 반면 태양광 발전이 급감하는 저녁과 밤 시간대 요금은 인상된다. 기존 평일 11~15시에 적용되던 최대부하 요금은 중간부하로 낮추고, 반대로 저녁 18~21시였던 중간부하는 최대부하로 상향했다. 정부는 낮 시간대 전기 사용을 유도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줄이고 전력수급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저녁 시간대 전기 사용이 많은 자영업자 부담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반용(갑)Ⅱ 이용자들이 기존 시간대별 요금제뿐 아니라 단일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일반용(갑) 전력은 계약전력 300킬로와트(kW)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며 대부분 자영업자가 해당된다. 현재 전체 일반용(갑) 이용자 330만 호 가운데 약 91%는 기존에도 단일요금제를 적용받고 있어 이번 개편 영향이 거의 없다. 나머지 약 29만 호(9%)의 일반용(갑)Ⅱ 이용자들이 이번 선택권 확대 대상이다. 한국전력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시간대별 요금과 단일요금을 각각 계산해 고지서에 함께 표시하고, 별도 신청 없이 더 저렴한 요금을 자동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이용자가 유리한 요금제를 직접 선택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갑상선 수술 후 ‘비신경성 음성장애’ 장기 회복과정 첫 규명

갑상선 수술 후 음성 변화는 신경 손상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신경 손상이 없어도 음성 변화나 발성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일 “이비인후과 차원재·지정연 교수팀이 갑상선 수술 후 비신경성 음성장애에 대한 장기관찰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성대 신경이 온전히 보존된 경우에도 수술 직후 음성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수술 후 6∼12개월 내에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나이와 평소 목소리 높이가 음성 회복 속도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신경손상이 없는 527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수술 후 3일, 2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총 7개 시점에 걸쳐 음성 검사, 음역 분석, 공기역학 검사, 주관적 음성 설문(음성 장애지수)을 시행했다. 이후 성별, 나이, 수술 범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대 신경에 손상이 없는 환자도 기본주파수(F0)가 수술 직후 감소하는 등 음성 장애가 나타났다. 하지만 수술 후 6∼12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음성 장애지수(VHI-10)는 수술 1개월 시점에 가장 높아져 환자 스스로 느끼는 불편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후 6∼12개월에는 수술 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그런데 45세 이상이거나 수술 전 기본주파수가 높은 환자에서는 수술 후 기본주파수의 초기 감소폭이 크고 회복 기간도 더 오래 걸렸다. 연구 1저자 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수술 후 비신경성 음성 장애의 장기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라며 “비신경성 음성 장애는 대부분 6∼12개월 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들의 불안을 줄이는 임상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신저자 차 교수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어떤 환자에서 음성 변화가 심하게 발생하고 회복 속도가 느린지를 예측할 수 있는 근거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면서 “향후 나이와 수술 전 기본주파수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음성 재활 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혁신형 연구센터, 과학기술정통부의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이비인후과 분야의 국제학술지(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일본 넘어 ‘세계 5위’…“연내 수출 ‘1조달러 달성’ 가능”

5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이 877억 달러를 웃돌며 정부의 올해 '수출 9000억 달러'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한국이 사상 처음 일본을 넘어 세계 5대 무역 강국 진입도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가 밝힌 5년 내 '수출 1조 달러' 목표도 앞당겨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87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3.2%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3월(872억 달러)과 4월(859억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800억 달러 이상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호황을 보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5월 반도체 수출은 371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69.4% 급증했다. 3월 328억 달러를 기록한 뒤 월 수출액으로 역대 최대다.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지속됐다"며 “메모리반도체는 D램과 낸드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5월 무역수지도 2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며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1∼5월 누적 수지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17년 연간 최대였던 95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에도 반도체 등 수출이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추세에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이 사상 처음 9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093억달러였다. 수출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6000억 달러 달성 후 7년 만이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5월 26일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수출이 924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 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변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며 “수출 5강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기면 지난해 7382억 달러를 기록한 일본을 포함해 홍콩, 이탈리아 등을 넘어 세계 5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경우, 연내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올해 한국 수출이 1조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목표로 제시했던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4년여 가량 앞당겨질 수 있어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현 추세로 볼때 산업연구원이 전망했던 9200억 달러 이상,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9500억 달러에 거의 근접할 수도 있다"며 “낙관적으로 본다면 일각에서 언급되는 1조 달러 달성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6월 이후 수출 관련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흐름, 반도체 단가 등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강 실장은 “6월 후 반도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 등 변수가 있다"며 “유가가 내년에도 높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석유제품 등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바이오헬스·전력기기 등 신산업과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해 무역 구조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올해 수출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한다. 'K-수출스타 500'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참여도 확대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100개의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SK하이닉스 청주공장서 불…3600여명 대피 소동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36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소방당국과 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께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곧바로 진화됐다. 다만 인체 독성이 있는 불소가 일부(5ppm) 가스룸 내부에 퍼져 7명이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선 10명이 작업 중이었다. SK하이닉스 측은 가스 누출 직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M15 공장과 M15X 공장 내 전 직원을 대피시켰다. 장비 가동에는 문제가 없어 생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가 돈 아껴준다더니”…기업들 비용 절감 효과 ‘기대 이하’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대규모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던 기업들의 예상이 현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AI를 도입한 기업들의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매출 1억달러(약 1512억원) 이상 기업 95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완료됐으며 소매, 기술, 첨단 제조, 헬스케어, 소비재, 에너지, 금융서비스, 통신·미디어·엔터테인먼트, 보험 등 9개 업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AI 도입을 통해 11~20% 수준의 비용 절감을 기대한 응답자 비중은 37%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17%는 21~30%, 5%는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반면 비용 절감 규모가 10% 이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비중은 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실제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AI를 통한 비용 절감을 달성한 기업 중 가장 큰 비중인 40%는 비용 감소 폭이 10% 이하에 그쳤다고 응답했다. 11~20% 수준의 비용 절감을 달성한 기업은 29%였고, 21~30% 절감에 성공한 기업은 10%, 30% 이상 절감한 기업은 4%에 불과했다. 상당수 기업들이 1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지만 실제 성과는 이에 크게 못 미친 셈이다. 베인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경영진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며 “많은 기업들은 예상되는 비용 절감을 근거로 AI 투자 확대를 승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과거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 조달한다는 것은 절제된 투자처럼 보인다"면서도 “실제로는 구조적 결함이 있는 순환적 베팅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용 절감 규모는 가정했던 것보다 작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AI 투자 역시 실제 성과보다 예상 효과를 기준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이미 실현한 비용 절감 효과를 활용해 생성형 AI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비중(44%)의 기업들은 앞으로의 AI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주요 수단으로 '목표 비용 절감'을 꼽았다. AI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배경으로는 데이터 활용 문제가 꼽혔다. 베인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억달러 규모의 데이터 현대화 투자가 지난 10년간 이뤄졌음에도 AI 프로젝트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에 안정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우선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AI 모델에 적용한 뒤, AI를 활용해 나머지 데이터의 구조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조국·한동훈, 정치생명 건 도박…가슴저린 지켜보기

조국, 한동훈 등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거물급 후보의 당락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두 후보의 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당권·대권을 둘러싼 정계 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보궐 선거는 두 후보 개인의 정치적 향배를 건 '전면전'인 동시에, 향후 총선·대선으로 이어지는 '예비전' 성격을 갖고 있다. 이들의 원내 입성 여부에 따라 향후 범진보·보수 진영 내 구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도가 높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동반 당선된다면 국회 입성을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 설득력을 얻는 발판이 된다. 조 후보의 경우, 경기 평택을에서 당선된다면 본인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고 당의 존립 위기를 면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024년 제 22대 총선 때 비례의석만으로 12석을 확보한 강소정당이지만, 조 후보 출마를 계기로 지역구 의원 선출을 통해 정치 기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 후보가 지역구 의원으로 당 내 위상을 높인다면 숙원인 민주당·혁신당 통합에 대한 협상 테이블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당초 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거쳐 지방선거 전 양당 통합을 꾀했지만, 민주당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상태다. 조 후보는 “당선 후 당 대표로서 연대와 통합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며 합당 추진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상항에서 비례정당 대표뿐 아니라 유권자 검증을 통과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협상 명분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합당 시 지분과 관련해 12명의 비례대표와 조 후보 본인을 비롯해 당 내 총 13명에 대한 자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진단했다. '보수 재건' 의지를 강조하는 한 후보는 부산 북구갑 당선 시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약세를 보일 경우, 한 후보는 장동혁 지도부를 끌어내리는 중심 세력을 형성해 리더십 교체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과거 국민의힘 당 대표 당시 한 후보가 원외 인사였던 점을 고려하면, 선출직 공직자 타이틀 확보 후 복당 시에는 이전과 다른 정치적 영향력으로 당 내 지지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 평론가는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이 당선되면 사실상 국민의힘이 철저히 패배하는 것으로 상정할 수 있고, 전체적인 보수야권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장동혁 퇴진과 함께 당 내 윤어게인 세력·기존 보수 세력으로 쪼개질 것이고, 합리적 보수층은 한동훈 중심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조국·한동훈 후보가 동시 당선될 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표심 와해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범여권 측면에서 조 후보가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되면 진보·중도 진보표가 분산되고, 한 후보가 당선돼 파급력있는 야당 대선 후보가 등장하면 중도 보수 등 보수층 결집이 가속화돼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도 변수로 꼽힌다. 만일 민주당이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경우, 정청래 당 대표의 리더십이 약화되는 동시에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조국 후보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향후 당 통합 시 조 후보가 강력한 우군을 형성해 당내 입지를 탄탄히 굳힌다면 대선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경우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를, 조국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를 맡는 방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과거 정부의 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정권 2인자' 입지를 과시해왔지만, 당내 갈등·사법 리스크 등으로 현재 정치적 영향력이 떨어지는 원외 정치인 신분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낙선으로 이어지면 두 후보 모두 “당분간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국 후보는 낙선 시 정치적으로 시련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장에 매듭지어지지 않은 사법 리스크에 대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 평론가는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건이 아직 결론지어지지 않았는데, 내부적으로 해당 사건을 둘러싼 문제제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당 논의의 방향성이 기대 이하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차기 대권주자로서 회자는 되겠지만 국회의원 선출에 실패한 이상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분석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당대당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조국 라인의 영향력이 상당히 낮춰지면서 사실상 흡수합병 정도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 후보의 경우 보수 재건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는 만큼 낙선 이후로도 당권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적 관점에서 장동혁 지도부 체제가 유지되는 상황 아래, 향후 한동훈 후보가 수도권 기반으로 한 보수신당을 창당해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 평론가는 “한동훈 후보가 반(反)장동혁 당권파 최전선에 서서 국민의힘 측과 먼저 접선한 뒤, 오세훈·유정복·안철수·이준석 등과 보수신당을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일부 인사와 한 후보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정치적 이익이 포함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견해를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말쯤 비판여론이 지금보다 많아질 때 수도권 중심으로 보수신당이 생기면 중도·보수층에서 보수신당에 표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성·LG, OLED 기술력 앞세워 대만서 ‘정면 승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만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 경쟁을 펼친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 행사에 참가해 각각 게이밍 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일(이하 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최신 OLED·QD-OLED 제품 16종을 공개한다. 휴대용 게이밍 PC에 탑재되는 8.8형부터 QD-OLED 모니터용 49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할 방침이다. 컴퓨텍스는 매년 6월 초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컴퓨터 박람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IT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2일부터 5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히 최신 노트북용 OLED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처음 공개하는 '울트라 슬림' 패널이 대표적이다. 노트북용으로 개발 중인 울트라 슬림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양산 중인 최신 노트북용 제품 대비 두께(모듈 외곽부 기준)를 2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유리 및 봉지 유리의 두께를 기존보다 30% 이상 더 얇게 식각하는 동시에 두께가 얇아졌을 때 패널이 휘어질 수 있는 문제를 공정 노하우를 통해 해결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는 또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QD-OLED 제품을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손동일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 패러다임은 이미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완전히 전환됐고 생태계 또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게이머의 몰입을 높이는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나아가 경험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현장에서 게이밍 OLED 플래그십 모델과 차세대 기술력을 소개한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만 게이밍 OLED 로드쇼'를 열고 최첨단 게이밍 OLED 제품을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게이밍 OLED 라인업과 차세대 게이밍 OLED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또 게이밍 OLED의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LCD 패널과 비교 시연 행사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까지 다양한 게이밍 OLED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로드쇼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39인치 제품을 비롯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27인치 모니터용 OLED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대형 OLED 분야에서 쌓아온 LG디스플레이의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현재 제품은 물론 차세대 제품을 글로벌 고객사에 제안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신뢰 관계를 두텁게 쌓아갈 것"이라며 “게이머라면 누구나 꿈꾸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Q&A] 잿더미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화약 세척 중 ‘쾅’, 시신 훼손 심각”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화약 세척 작업 도중 대형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사망 5명·부상 2명)가 발생했다. 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1시 7분경 진압을 완료하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참혹했던 사고 상황을 전했다. 폭발 충격으로 작업장은 뼈대만 남은 채 전소됐으며, 희생자들의 시신 훼손이 심각해 신원 파악조차 난항을 겪고 있다. 다음은 윤성수 대전유성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김주연 유성구 보건소장·윤동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운영팀장 등 수습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참사 원인은 파악됐는가. ▲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화약 세척' 작업을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화약류를 취급했는지는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 -사상자 수습은 어떻게 이뤄졌나.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총 7명의 작업자가 투입돼 있었다. 폭발 직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5명은 작업장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밖으로 대피했던 2명은 외부에서 구조를 완료해 즉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생존자들의 부상 상태는.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다른 1명은 목 부위에 화상을 입어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다행히 경미한 수준이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들의 신원(성별·직군 등)은 확인됐는지. ▲폭발 위력이 워낙 컸던 탓에 시신 훼손 상태가 극심하다. 성별이나 연구원 여부조차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참혹한 상황이다.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식을 의뢰해둔 상태다. -사고가 난 작업장의 구조와 당시 구체적인 작업 내용은. ▲해당 사업장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보안 시설'로 지정돼 있어 상세한 작업 공정이나 내부 구조를 밝히기는 제한된다. 이 부분은 추후 한화 측이 별도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소명할 예정이다. 구조 자체는 여러 동이 아닌, 한 동으로 길게 이어진 형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건물 붕괴 등 추가 피해 우려는 없는가. ▲폭발에 이은 대형 화재로 해당 작업장은 사실상 전소됐다. 육안상으로도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정밀 안전진단을 거친 뒤에야 내부 잔해물 제거 등 본격적인 현장 수습 착수 여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