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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여야 대표 긍정평가 김민석 25.6%·장동혁 33.6%

여야 모두 계파 갈등과 내부 잡음으로 리더십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두 당 대표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7.6%(매우 잘못함 51.2%, 잘못하는 편 16.3%)로 집계됐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5.6%(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14.0%)에 그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42.0%포인트 대폭 앞섰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5.6%에 그친 것은 당내 계파 갈등에 더해, 최근 추미애 지사와 부승찬 의원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이 당 이미지와 지도부 리더십에 부담을 준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긍정 18.9% vs 부정 76.9%)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울산·경남(26.2% vs 69.6%), 대전·세종·충청(26.5% vs 69.4%), 인천·경기(23.8% vs 68.3%), 서울(24.3% vs 66.9%) 순으로 높았다. 한편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전남광주·전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3.3%로 긍정평가 39.1%보다 14.2%포인트 높아,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긍정 20.0% vs 부정 72.6%)와 40대(21.8% vs 71.3%)에서 70% 이상의 높은 부정평가를 보였고, 이어 50대(29.5% vs 66.8%), 60대(27.5% vs 66.4%), 30대(26.8% vs 64.5%), 70세 이상(27.0% vs 64.4%)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긍정 9.4% vs 부정 85.6%)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30.2% vs 63.8%)과 진보층(36.1% vs 58.8%)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장동혁 보수층 긍정평가 53.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6%(매우 잘함 18.0%, 잘하는 편 15.6%)로 김민석 대표보다 8.0%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59.5%(매우 잘못함 43.3%, 잘못하는 편 16.2%)로, 긍정평가보다 25.9%포인트 높아, 부정평가가 우세한 구조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긍정 25.8% vs 부정 66.6%)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31.7% vs 60.8%), 대구·경북(35.8% vs 60.0%), 서울(32.0% vs 59.7%), 대전·세종·충청(37.1% vs 57.8%), 부산·울산·경남(37.3% vs 56.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긍정 30.3% vs 부정 64.0%)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31.3% vs 62.6%), 70세 이상(30.8% vs 62.5%), 40대(31.0% vs 61.8%), 30대(37.4% vs 53.8%) 순으로 모두 과반을 넘었다. 한편 18~29세(42.9% vs 49.8%)는 긍정 평가가 타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긍정 53.3% vs 부정 41.3%)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20.3% vs 73.9%)과 중도층(29.6% vs 64.8%)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해, 장동혁 대표에 대한 평가는 이념 성향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두 대표 모두 전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웃돈 가운데, 장 대표는 보수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반면 김 대표는 진보층에서도 과반의 부정평가를 받으며 지지 기반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514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통계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비율을 반영해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정원엔시스, 로봇·AI 융합 사업 본격화… 중소기업 현장 자동화 지원

정원엔시스는 로봇 하드웨어 공급과 현장 시스템통합(SI), 자체 AI센터의 기술력을 결합해 기업의 생산·운영 현장에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전했다. 피지컬 AI는 AI가 로봇 등 물리적 장치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중심 AI를 넘어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의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정원엔시스는 로봇 하드웨어 공급과 현장 SI, AI 기술 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로봇 전문 제조업체 두봇과 로봇 하드웨어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객사의 작업 환경과 도입 목적에 적합한 로봇을 공급하고 기존 생산설비 및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 AI 기능 적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봇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정원엔시스는 현재 로봇 SI 전문업체 인수를 전제로 최종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인수가 성사되면 로봇 도입 설계부터 설치, 시스템 연동, 현장 적용까지 수행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자체 AI센터는 로봇에 적용할 AI 기술의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고객사의 업무 환경을 분석해 자동화가 필요한 공정을 선정하고, 로봇과 AI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현장 적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로봇과 AI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기술 도입에 필요한 비용과 운영 부담을 낮춘다는 목표다. 정원엔시스는 모든 작업에 고비용 AI 기술을 적용하기보다 실제 필요한 공정에 적합한 기술을 선택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찬영 정원엔시스 AI 전략실장은 “정원엔시스의 피지컬 AI는 모든 작업을 고비용 AI로 해결하는 대신 AI가 필요한 영역에 기술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성능과 비용, 안정성의 균형을 최적화하는 적정기술 기반"이라며 “고객의 환경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신뢰성 높은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CJ온스타일 ‘글루코어 · 다이어트 유산균’ 선봬

CJ온스타일은 쇼호스트 동지현과 공동 기획한 신제품 '글루코어·다이어트 유산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체중 관리와 장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갖춘 비피더스 유산균을 중심으로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등을 돕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B-3(Bifidobacterium breve B-3) 균주를 적용했다. CJ온스타일은 해당 원료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비피더스 다이어트 유산균 원료라고 설명했다. 섭취 편의성도 강화했다. 장용성 코팅 기술을 적용해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별도의 냉장 보관 없이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한 캡슐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휴대가 간편해 일상생활에서도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루코어·다이어트 유산균은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 식후 혈당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라며 “하루 한 캡슐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섭취 편의성과 차별화된 설계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신현송 “성장·물가 상방 위험”…금리 동결에도 추가 인상 시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중동사태,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대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과 두 차례 선제적 인상의 파급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한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동결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이뤄졌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는 3% 내외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장과 물가의 상방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8월 전망 때에 비해 성장·물가의 상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3분기 국내총생산(GDP), 10월 물가 동향 등 추가되는 데이터를 통해 좀 더 확인해도 늦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9월 수출은 정보기술(IT)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비IT 품목의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1200억 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통관수출은 1조 달러를 상회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8월 전망치인 45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환율 하락에도 유가 반등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압력의 전이가 확대되고 수요 측 압력도 점차 커지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경계감을 유지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기타대출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주택 관련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서울 중저가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정책 여건에도 중동 사태,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운용,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정책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번 동결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한은은 또 선제적 금리 인상 영향이 금융시장을 통해 원활히 파급되고 있는 만큼 성장, 물가 흐름과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등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앞으로 전개 양상과 국내에 미칠 영향도 짚어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신 총재는 “국내경제는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는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황종우 해수부 장관, 원양업계 만나 현장 맞춤형 지원책 모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원양선사 대표들과 만나 노후 어선 교체와 선원 확보, 해외 어장 확보 등 원양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황 장관은 22일 한국원양산업협회장과 원양선사 대표들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원양산업 발전 방안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이들은 환경 규제 대응과 국제 협력 강화, 선원 근무 여건 개선 등에 필요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황 장관은 원양산업 발전과 국민 먹거리 공급에 이바지한 업계와 협회에 감사를 표하고, 선박 안전과 선원 권익 보호, 국제수산규범 준수를 당부했다. 황 장관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원 필요성과 정책 효과를 살피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내년 원양어업 해외 진출 70주년을 앞두고 업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끝난 줄 알았는데”…AI 불안에 코스피 다시 쑥대밭 [머니+]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진정되는 듯했지만, 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위기까지 겹치면서 AI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57.17에 장을 마치며 이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상승세는 AI 관련주들이 주도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7.8% 상승했고,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2.5% 올랐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AI 플랫폼 수요 증가를 이유로 기존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9.6% 급등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발표된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스의 엇갈린 투자 계획이 다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 실적은 좋았지만…AI 지속성 의문은 여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250억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AI와 로봇공학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존 계획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약 280억5000만달러, 48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와 대체적으로 부합했지만, 투자 규모 축소가 향후 AI와 로봇 사업의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 라운드힐인베스트먼트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지출은 투자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의 실제 개발·양산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구체적 수치"라며 “불과 6개월 전 투자 전망치를 50억달러 높였다가 다시 같은 금액을 줄인 것은 비용 통제라기보다 미래 사업의 확대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신호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메타는 AI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300억~1450억달러에서 1350억~14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메타는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테슬라와 메타의 상반된 투자 계획은 AI 산업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딜레마를 드러낸다는 지적도 나온다. 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시장분석가는 “기업들의 자본지출만으로 시장을 만족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기업들이 지출을 늘리면 걱정하고, 테슬라 사례에서 봤듯이 지출을 줄여도 걱정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 계획을 둘러싼 우려도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메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06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메타는 AI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C 보통주를 새롭게 발행하기로 했다. 이런 와중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이날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7.4% 급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플러드라인스 리서치의 안나 우 창업자는 “이번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AI 수익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라며 테슬라와 램리서치의 시간외거래 주가 하락에 대해 “AI에 대한 확신을 다시 불확실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 코어위브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는 시장 불신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기업들의 실적을 넘어 자금조달 문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날 미 경제매체 CNBC는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동시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면서 월가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금리가 급등하고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어위브처럼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AI 산업에서 가장 취약한 투자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어위브는 지난해 3월 증시에 상장한 뒤 3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약 900억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기업가치는 약 34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30%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네비우스(-27%), 아이렌(-32%) 등 주요 네오클라우드 관련주들도 곤두박질쳤다. 호주의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넥스트DC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전날 하루에만 주가가 40% 넘게 폭락했다. 여기에 코어위브가 발행한 무담보 회사채 수익률은 약 15%까지 상승했고,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년, 이달 상승률이 각각 164%, 30%에 달했다.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험을 보장받기 위해 요구되는 비용이 그만큼 비싸졌다는 의미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앤드루 케체스 신용분석가는 보고서에서 기술기업들의 회사채 시장 전반에 대해 “투자심리가 확연히 부정적"이라며 “AI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가 하루하루 바뀌는 속도"라고 지적했다. 코어위브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코어위브는 2030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가 약 207억달러에 달하며 이후 상환해야 할 부채도 149억달러에 이른다. 또한 지난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코어위브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101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코어위브가 분기별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정치적 반발까지 거세지면서 자금조달 여건도 악화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고수익 회사채 시장은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사실상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채권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인허가와 규제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되기 전까지 신규 자금 공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AI 공포 진정되나 싶더니…삼성전자·SK하이닉스 다시 급락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는 22일 글로벌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5533.7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3.29% 올랐지만 이날 하락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1.14% 내린 5670.11로 개장한 뒤 한때 5740.28까지 올라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5485.98(-4.35%)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각각 4.03%, 5.49% 내린 21만4500원, 122만3000원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역시 각각 2.65%, 1.8% 하락했다. 여기에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상승 부담이 커져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요한 AI 인프라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따라 AI 관련주들의 최근 반등을 본격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해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피탈닷컴의 카일 로다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지정학적 갈등, 미 중간선거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와중에 실적발표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자의 눈] 은행 영업시간 단축, 고객 시간도 중요하다

은행 점포 개점 시간이 오전 9시에서 9시30분으로 30분 늦춰질 전망이다. 은행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영업시간 조정으로 직장인과 학생 등 고객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디지털 금융이 확산하고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됐지만 은행 창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은 여전히 크다.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각종 마감 업무와 고객 응대, 내부 보고가 이어진다. 정해진 퇴근 시간을 지키기 어렵다는 현장의 호소에도 충분히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은행원들 역시 노동자로서 적절한 근무 환경을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영업시간 조정의 부담을 누가 떠안느냐다. 은행 영업시간은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직장인들은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을 쪼개 은행 업무를 보고 때로는 회사에 양해를 구해 자리를 비운다. 학생들도 수업 시간과 은행 영업시간이 겹치면 창구를 찾기 어렵다. 개점 시간이 30분 늦춰지면 아침 일찍 은행을 이용하려던 고객들은 그만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은행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의 선택지는 오히려 줄어드는 셈이다. 물론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의 발달로 은행 창구를 직접 찾아야 하는 일은 과거보다 줄었다. 계좌이체와 공과금 납부 등 일상적인 금융 업무는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달라진 금융 환경에 맞춰 영업시간과 인력 운영 방식을 재검토할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모든 금융 업무를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출 상담이나 복잡한 금융상품 가입, 각종 서류 확인 등은 대면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모바일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객들에게는 영업점이 여전히 중요한 금융 창구다. 비대면 거래가 늘었다고 해서 대면 서비스의 필요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은행은 일반 기업인 동시에 고객의 자산을 맡아 관리하는 금융기관이다. 수익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필요한 순간에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유지하는 것 역시 은행의 역할이다. 특히 은행은 영업시간을 정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근무 여건뿐 아니라 고객들의 생활 패턴과 이용 수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근무 여건 개선과 고객 편의는 반드시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지점별 이용 수요에 따라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예약 상담과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 대면 업무가 필요한 고객들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지 않도록 상담 창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 영업시간을 일률적으로 줄이기 전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은행원들의 정시 퇴근을 보장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고객들의 시간 역시 그만큼 중요하다. 은행이 지켜야 할 것은 근무시간만이 아니다. 고객과의 접점, 그리고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함께 지켜야 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비오스, 전력 인프라 본격화…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고사양 전력설비에 발전기 공급

성지그룹의 전력 인프라 전문기업 ㈜비오스(VIOSC)가 발전기 직접생산체계를 갖추고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비오스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전력사업본부를 출범해 발전기 제조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인 'GENIQ'를 론칭했다. 성지그룹 이천캠퍼스 제1공장에서 발전기 제조와 품질관리, 출하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전기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취득, 해당 품목의 직접생산 요건 충족을 공식 확인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조 및 품질관리 부문에서 비오스는 ISO 9001·14001·45001 인증체계를 기반으로 품질·환경·안전 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한 발전기 제조 역량과 함께 보유 중인 전기공사업 면허를 연계해 전력기기 제조 및 전기설비 시공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진입 이후 비오스는 대우건설, 계룡건설, 한신공영 등 주요 건설사로부터 발전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와 협력사 등록을 이어가고 있다. 비오스는 향후 건축물과 산업시설, 공공시설 등 수요처에서 실적을 쌓는 한편, 반도체 생산시설 및 AI 데이터센터 등 고사양 전력설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및 영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의 발전기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는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전력 공급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 설비로 손꼽힌다. 비오스는 고사양 전력 설비에 대응하는 발전기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명 비오스 부사장은 “자체 제조 역량과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과 기술지원 역량을 지속 높여가고 있다"며 “발전기 사업에서 품질과 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제조와 시공 역량을 강화해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서울대병원 박중신 교수, 23개국 산부인과 학회 연합체 이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AOFOG)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9월부터 2년이다. 1957년 설립된 AOFOG는 23개 국가별 산부인과 학회·협회가 참여하는 국제 연합체다. 현재 부회장인 박 교수는 고위험 임신과 모체·태아 의학 분야의 진료·연구를 수행해 왔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지냈다. 대한의학회 부회장 및 차기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차기 회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다양한 의료 환경과 보건의료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산부인과 분야의 학술 발전과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균형본부장과 함께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일정은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과 LH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건축사업 개요와 추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일산 선도지구인 백송마을 현장 점검으로 이어졌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지난 면적 100만㎡ 이상 대규모 계획도시를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양시는 작년 6월 일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구역별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 국토부 장관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점검= 홍지선 장관은 “일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사업이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만큼, 이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경선 시장은 이에 대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시정비와 일산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일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며 “정비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민경선 시장은 홍지선 장관에게 고양시 주요 현안 5건에 대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 내용은 공공주택지구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공업지역 물량 배정 제도 개선을 비롯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의 소규모 지역 자체 정비를 위한 제도 개선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사업 국가계획 반영 △고양 킨텍스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실증 인프라 적기 구축 지원이다. 특히 공공주택지구 조성 시 자족기능 확보에 필요한 공업지역 물량을 함께 배정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공업지역 물량 배정 등 주요 정책 5건 건의= 고양시는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산업기반 확충에 제약받고 있지만, 대규모 주택공급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기반과 자족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택과 인구만 집중되는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 주도 주택공급이 주거기능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반 조성으로 이어지려면 공업지역 물량 확보와 광역자치단체 간 조정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경선 시장은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할 때 공업지역 물량을 함께 배정해 실질적인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광역자치단체 간 공업지역 물량 조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조성하면 서울에 집중된 주거와 일자리 수요를 분산해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교통체증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출범 이후 김포시가 방문-유선 상담 258건과 현장상담 77건, 국민신문고민원 2만3667건을 진행한 것(10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시민소통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선포한 이후 100일만의 결과다. 이기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 위에 김포도 함께 서야 하고, 김포 미래는 시민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며 “민선9기 김포시정 원칙은 소통"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실제로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 출범 직후 시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생활 속 불편과 시정 관련 의견을 듣는 데 힘써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장이 온(ON)다!' 이동시장실이다. 이기형 시장은 8월28일 구래역 광장에서 퇴근길 시민을 만난 데 이어 9월22일에는 김포5일장에서 상인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별도 사전 신청이나 예약 없이 현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소통 문턱을 낮췄다. 현장 소통과 함께 기존 행정처리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고충을 듣고, 시민과 관계부서가 해결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상담과 중재도 이어왔다. 걸포4지구 및 한강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주민 의견 청취, 대중교통 불편 해소, 장애인 처우 개선 등 주요 집단민원과 관련해 이기형 시장이 직접 면담에 나선 횟수만 20여 차례에 이른다. 이외에도 민원인과 관계부서 간 간담회가 12회에 달하고 합동 현장방문만 7회 실시했다. 이는 시민 요구와 현장 여건을 함께 살피고, 담당 부서 설명과 협의를 통해 해결 방향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김포시는 이런 소통행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월6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했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연결하고 여러 부서가 관련되거나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한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22일 “시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 경청하고, 제기된 의견과 고충에 대해 해결 방향을 함께 찾는 것이 소통행정 출발점"이라며 “시민소통기획관을 중심으로 현장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경청이 실질적인 협의와 조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출생아 수 증가에 따른 출산 지원 수요 확대와 어려운 재정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지원기금 19억원을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남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번 예산은 남양주시보건소 자체 출산 지원사업인 출산축하금과 산후조리비 지급에 사용된다. 남양주시는 출생아 1인당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최근 출생아 수 증가로 출산 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늘면서 지원금 지급 기간이 기존 1~2주에서 최대 10주까지 길어져 출산가정 불편이 발생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기금 투입으로 지급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출산가정에 지원금을 적기에 지급할 계획이다. 인구정책지원기금은 '남양주시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금으로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출산-양육 지원을 비롯해 청년-다자녀가정 지원 등 지역 인구 특성과 정책수요에 맞는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김미선 정책기획과장은 22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시민의 정책수요와 재정적 지원 필요성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정책지원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청년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옷장'과 '청춘사진관' 지원 대상을 대학-대학원 진학 준비생까지 확대한다. 양주시청년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왔다. 대표 사업인 청년옷장은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청춘사진관은 이력서 사진 촬영을 무료로 지원해 청년의 구직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동안 청년옷장은 19~39세 양주시 청년 중 구직 면접 예정자를 대상으로, 청춘사진관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사업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 작년 한 해 동안 각각 1002명과 74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청년옷장 이용자는 사업 첫해인 2020년 299명과 비교해 약 3.4배로 증가했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는 지난달 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동찬 시의원 제안을 양주시가 적극 수용하면서 추진됐다. 양주시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을 우선 지원하되, 대학 및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까지 차순위로 지원을 확대해 입학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이달 말에서 내월 초에 걸쳐 양주시청년센터 운영 전반에 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재직 여부와 진학 목적 등에 따른 실제 지원 필요성을 면밀하게 살피고, 취업 공백에 대한 부담으로 진학을 선택하는 청년 수요도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지원 기준 재정비와 효율적인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이경란 양주시 청년체육과장은 22일 “이번 대상 확대는 청년이 취업뿐 아니라 진학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며 “수요조사를 통해 청년의 다양한 상황과 목소리를 담아내고, 한정된 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구축 중인 파주상생경제플랫폼 공식 명칭이 '파주플러스'로 확정됐다. 파주플러스는 소상공인과 농업인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한 온라인 구매를 넘어 지역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상생몰'과 시민이 일상을 나누며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두 축으로 하는 통합형 온라인 플랫폼이다. 파주시는 새 명칭 파주플러스에 시민 일상에 즐거운 혜택을 더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파주플러스만의 상표 개념(브랜드 콘셉트)인 '사칙연산 유니버스(+-×÷)'다. △더하기(+)는 시민이 참여하여 완성해 나가는 커뮤니티 △빼기(-)는 가계와 소상공인-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몰 △곱하기(×)는 앱 내 활동에 참여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 △나누기(÷)는 파주플러스에서 창출된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눈다는 철학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 특히 시민은 앱에 접속해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파주시 관내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든든한 기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파주시는 전망했다. 아울러 파주시는 소상공인과 농업인 부담을 덜고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이루기 위해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파주페이와 연계해 앱 안에서 이뤄지는 착한소비가 지역상권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시민은 참여 주체로, 사업자는 성장 동반자로 함께하는 지역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파주시는 파주플러스를 운영하며 마련되는 재원을 적립 혜택과 할인 행사 등 이용자 혜택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입점 업체는 부담 없이 판로를 확대하고, 시민은 이용한 만큼 혜택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22일 “파주플러스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즐거운 소통과 실질적인 혜택을 중심에 두고 설계했다"며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매일 접속해 이웃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혜택을 쌓는 재미가 있는 파주시 대표 생활밀착형 앱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공식 명칭 확정과 함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부 정책 조율과 운영 기반을 마련한 후 내년 4월 공식 시작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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