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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순랭가이드] 스타벅스 앞치마에 숨겨진 비밀

만일 당신이 스타벅스에 갔는데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가 음료를 제조 중이라면? 그날 커피향이 조금은 특별하지 않을지 음미해보시길. 다 똑같을 것 같은 스타벅스 커피도 초록색이 아닌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가 제조하면 더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보셨는지. 스타벅스의 검은색 앞치마는 '커피 매스터(coffee master)'에게만 부여되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스타벅스에 입사한 모든 파트너는 초록색 앞치마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중 스타벅스의 꽤 까다로운 자체 시험을 통과한 이들만이 검은색 앞치마를 두를 수 있다. 검은색 앞치마를 따려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필기시험을 보고, 커피 추출과 비교 테이스팅 실습까지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이들은 그야말로 '스타벅스 대학의 커피 석사'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일반 파트너가 승진하려면 검은색 앞치마는 필수 요건이다. 스타벅스에서 관리자 업무를 수행하는 수퍼바이저나 부점장, 점장 등으로 승격을 하려면 커피 매스터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 현재 전국에 이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는 약 1만7000명 정도라고 한다.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 수가 약 2만3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커피 매스터인 셈이니, 사실 적은 숫자는 아니다. 커피 매스터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커피 앰배서더' 출전 기회다. 스타벅스는 매년 각 나라별로 커피 대회를 열어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바리스타 1인을 선정해 해당 국가의 최고 커피전문가인 '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로 임명한다. 커피앰배서더는 임기 동안 한국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커피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전 세계 스타벅스의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에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스페셜 트립도 제공된다. 커피 앰배서더를 상징하는 별도의 앞치마도 있다. 검은색에 커피콩과 왕관 모양이 어우러진 로고가 박힌 앞치마다. 임기가 끝났다고 해서 이 앞치마를 반납하지는 않는다. 지난 21일 열린 '2026 커피 앰배서더 컵'에서는 삼성동점의 김도형 파트너가 커피 앰배서더로 최종 선발됐다. 결선에서는 5명의 커피 전문가가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커피 관능 평가 테스트 등의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 지금 스타벅스 삼성동점에 가면 커피 앰배서더가 제조해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을까? 일단 연말까지는 그렇다고 한다. 앰배서더는 선발 이후 1년 임기 동안 매장 소속 없이 대외활동에 집중하게 되는데 김도형 파트너의 앰배서더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혹 서울 삼성동에 갈 일이 있으면 스타벅스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혹시 아나. 스타벅스가 공인한 '1등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 중일지.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기후·자원순환 산업 성장 위한 규제 대토론회 개최...전문 창업기업 모여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신산업(자원순환 등) 스타트업 규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자원순환·순환 경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창업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 애로를 직접 공유하고, 신산업 관점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김경환 상무가 기후와 자원순환 산업이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핵심 분야로 부상하는 점을 강조하며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 혁신과 규제 정비 ▲탄소감축 데이터 관리 ▲투자 검증체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확산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발제는 한국법제연구원 한민지 박사가 산업 전반의 규범 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과 EU 디지털제품여권(DPP)을 중심으로 ▲탄소·환경정보 데이터 ▲글로벌 공급망 규범 대응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스타트업 발표 세션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규제관련 쟁점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슈퍼빈 김정빈 대표는 자원순환 산업이 기존 폐기물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탄소 감축·자원 절감을 이끄는 신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재생원료·신소재 산업에 맞는 규제 체계 마련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테라클 권기백 대표는 폐플라스틱 분해 재활용(해중합) 기술이 현행 물리적 재활용 기준과 충돌하면서 원료 확보와 제품 판매 단계에서 제도 공백을 지적하며, 미세척·미선별 플라스틱의 재생 원료 승인과 화학적 재활용 제품의 분류·판매 기준 신설 등을 중심으로 기술 발전 단계를 고려한 규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하여 전한다. 패널토론에는 앞선 발표자들과 함께 한국환경연구원 조지혜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기후 및 자원순환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정·법·제도적 규제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과 함께 창업기업을 위한 투자사 상담회도 동시에 운영되어,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과 투자자 매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진흥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자원순환 분야 규제 개선을 위한 정책 협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기후·자원순환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산업경쟁력 확보의 핵심 분야"라며, “스타트업의 혁신이 규제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이쿱생협, 이탈리아 OECD 컨퍼런스에서 ‘라이프케어·자연드림파크’ 모델 소개

아이쿱생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트렌티노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 'Co-operative Perspectives: International Insights and Local Lessons'에 참여해 라이프케어, 자연드림파크 모델 등 초고령사회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협동조합, 연구자,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고령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등 공통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논의했다. 행사 전반에서는 '세계적 흐름과 지역 경험의 연계'라는 주제 아래, 각국 협동조합이 공통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다양한 시각이 공유됐다. 아이쿱생협은 웰라이프 사회적협동조합, 자연드림, 라이프케어운동의 사례를 중심으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식품을 넘어 건강·돌봄·생활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가 집적된 자연드림파크 모델, 그리고 발효녹즙 등 새로운 건강 상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세션 후 진행된 '각국이 가져가고 싶은 사례' 워크숍에서도 자연드림파크가 빈번히 언급되며, 종합적 서비스 제공 방식이 인상적인 모델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이 주목한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로, ▲안전한 식품을 넘어 건강·돌봄·생활 전반으로 연결하는 서비스 확장과 ▲단순한 유통조직이 아닌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유럽 역시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는 만큼, 한국 협동조합의 통합적 대응 방식은 많은 공감을 얻었다. OECD 트렌토 지역개발센터 알렉산드라 프로토 센터장은 “아이쿱 사례는 고령화에 따른 수요 변화를 정확히 포착하고 식품에서 의료·생활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온 점이 인상적"이라며 “협동조합이 사회적 변화 속에서 어떤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트렌토 지역 협동조합들은 금융·농업·유통·교육·사회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130년간 유지해왔다. 주최 측은 “새로운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지역 간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라이프케어운동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초고령사회라는 공동 과제의 해결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라비앙, 프랑스산 PDRN 100% 동결건조 앰플 출시

안티에이징 브랜드 라비앙이 프랑스산 연어 DNA에서 추출한 고순도 PDRN 100mg을 100% 동결건조 형태로 담은 신제품 '퓨어 피디알엔 100 리제너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순도 100% PDRN을 동결건조 방식으로 안정화해 유효 성분의 손실 없이 피부에 전달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1제·2제 이중 앰플 구조로 구성되며, 두 제형을 사용 직전 혼합해 활용한다. 1제는 고순도 PDRN 100%를 동결건조한 고형체, 2제는 '퓨어 피디알엔 마이크로좀 앰플'로 유효 성분이 피부에 깊숙이 흡수되도록 돕는 액상 제형이다. 두 제형을 사용 직전에 혼합함으로써 유효 성분의 산화를 방지하고, 활성화된 PDRN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피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2제는 연어알수 43.7%가 함유되어 있으며, 여기에 비타민 A·E와 아스타잔틴을 더해 피부 컨디션에 필요한 영양 밸런스를 고려했다. 이를 통해 피부 자생력과 활력을 동시에 높이는 '더블 리제너레이션 시너지'를 완성했다. 또한 마이크로 콜라좀 전달 기술을 적용했다. 콜라겐과 아미노산이 결합된 생체 친화적 캡슐이 성분을 보호하고 피부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설계되어, 각질층 사이로 효과적으로 확산되고 지속적으로 흡수되는 것을 돕는다. 라비앙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100% PDRN 동결건조, 연어알수 43.7% 배합, 마이크로 콜라좀 전달 기술을 결합해 라비앙만의 기술적 강점을 담았다"며 “피부 본연의 에너지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비앙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집에서도 전문적인 루틴을 구현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하이테커,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형’ 성료… 청년 실무역량·직무이해도 대폭 향상

하이테커가 참여 청년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한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무 분야에서 현직자와 함께 실제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기업 실무 멘토가 직접 참여해 기업 맞춤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교육과정으로, 한국오라클, 샌드박스네트워크를 포함한 외국계 기업 및 서울형 강소기업 등 총 10개 기업, 69개 팀이 참여했다. 모든 팀에는 현직 실무 멘토가 배정되어 역할 분담을 구체화하고 프로젝트 과정에서 실질적인 조언과 피드백을 제공했다. 참여 청년들은 마케팅, AI 등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8주간 기업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직무 이해도와 실무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직무 이해도는 참여 전 '매우 부족, 부족' 응답 비율이 33%였으나, 참여 후 '충분, 매우 충분'이 100%로 집계됐다. 실무역량 역시 '매우 부족, 부족' 응답이 33%에서 '충분, 매우 충분' 94%로 상승하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하이테커는 기업탐방형, 프로젝트형, 인턴형 등 총 3개 유형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직무 탐색부터 기업 실무 경험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공식적으로도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이 주최한 '2025년 청년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참여청년 수기, 참여기업 수기, 우수 프로젝트 부문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4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한국오라클이 참여하는 IT 분야 실무 프로젝트와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참여하는 마케팅 분야 프로젝트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한 운영 경험과 검증된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과 청년 모두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실무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직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참여 관련 문의는 하이테커 공식 문의처 또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H, 청년재단과 ‘청년 원스톱 지원서비스’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강의실에서 청년재단과 '청년 원스톱 지원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원스톱 지원서비스'는 공공주택 청약․계약과 더불어 금융, 일자리, 복지 등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청년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LH 주거복지지사 내 '주거특화형 청년센터'를 설치하고,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는 오는 12월 울산광역시 남구에 소재한 LH 울산권 종합주거복지지사 내 '주거특화형 청년센터' 1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년 주거안정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정보 공유 ▲주거특화형 청년센터 운영 지원 ▲맞춤형 주거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발굴 ▲청년정책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과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정책 정보와 일자리·복지 혜택 등을 빠짐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재단과 힘을 모아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과 도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LH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정책을 현장 가까이 전달하는 지역 청년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청년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지원에 집중해 청년의 삶이 한층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삼광의료재단, 동티모르 보건부 고위급 연수단 맞아 실험실 운영 교육 진행

삼광의료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하는 국제연수 프로그램인 '실험실 관리 및 리더쉽 교육훈련 (Laboratory Management & Leadership Training)'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보건부 고위 관리자단을 초청, 실험실 견학 및 실험실 운영 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동티모르 공중보건 분야의 실험실 관리 및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되었다. 대표단은 한국 민간 진단검사 수탁기관의 운영 체계와 첨단 자동화 시스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삼광의료재단을 방문, 재단의 병원-수탁기관 간 검체 수송·처리·보고 체계와 공공·민간 협력 구조 등 한국형 진단검사 모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동티모르 국립공중보건연구원(INSPTL)의 과학·기술총괄국장 Nevio Da Costa Sarmento, 공중보건검사실 총괄 국장 Domingas Da Costa Campos 등 주요 책임자를 포함한 총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WHO 동티모르 지역사무소의 기술 담당관도 함께했다. 삼광의료재단에서는 채석래 진단검사의학과 총괄원장, 서소연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대표단을 안내했다. 안내 투어는 분자미생물 검사팀과 미생물 검사팀 등 주요 검사 파트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감염병 검사 워크플로우, 자동화 검사 장비, 검사 처리량(capacity) 향상을 위한 운영 방식, 질관리(QA/QC) 체계가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병원에서 의뢰된 검체가 수탁기관에서 수송-접수-검사-결과보고까지 이어지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한국형 진단검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삼광의료재단은 대량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자동화 검사 시스템, 신속한 처리 능력, 체계적인 워크플로우, 최신 자동화 장비,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 등 전문 수탁기관의 강점을 소개했으며, 대표단은 이러한 운영 체계가 감염병 관리, 검사 효율화,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는 부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훈련은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한국의 실제 검사 환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연수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삼광의료재단 관계자는 “동티모르 보건 관계자들이 실험실 운영, 감염병 대응 절차, 공공–민간 협력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적 교훈과 지식을 얻은 만큼, 이번 방문이 향후 공중보건 검사 역량 강화와 운영 체계 개선, 자동화·품질관리 시스템 도입 등 자국 진단체계 고도화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슈+] “매년 20%씩 성장”…기후위기 속 글로벌 보험사들 새 먹거리로 떠오른 ‘이것’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보험사들이 기후위기 속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사고 이후를 보상하는 기존 모델을 넘어 기업 시설들의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진단·보강하는 '기후 리스크 커설팅' 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직군까지 생겨나 기후위기 대응과 저성장 국면을 동시에 해결하는 사례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보험사 취리히보험은 이러한 사업을 전담하는 '취리히 리질리언스 솔루션즈(ZRS)'를 새로 출범시켰다. 기후재난이 발생했을 때 보상해주는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기후 리스크 관리의 초기 단계부터 개입하는 전략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 해운 대기업 머스크 등이 포함된다. ZRS에 소속된 기후 리스크 엔지니어들은 기업 시설을 직접 찾아가 기후재난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평가하고 각 시설별 잠재적 손실 시나리오와 대응책을 제시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보험업계에서 이런 직군은 드물었지만 현재 ZRS에서 50명의 기후 리스크 엔지니어와 수백 명의 다양한 전문 리스크 엔지니어들이 활동하고 있다. ZRS의 성장도 눈에 띈다. 연평균 성장률은 20%로, 모회사 상업부문(6%)을 크게 웃돈다. 기업에 기후 리스크 컨설팅을 제공하며 수수료를 받고, 동시에 관련 보험 상품을 판매해 '컨설팅+보험'의 쌍방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ZRS의 성장률 또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성잘률은 20%로 모회사의 상업보험 부문의 6%를 크게 웃돈다. ZRS가 기후 리스크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이에 따른 수수료를 챙기는 동시에 재난·재해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하면서 쌍방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독일의 한 기업은 소유 자산이 기후 리스크에 너무 취약하다는 이유로 기후보험 가입이 거절됐으나, ZRS의 도움을 통해 시설을 보강한 뒤 보험 가입에 성동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몸집 확장도 계속되고 있다. ZRS는 지난해 100명의 리스크 엔지니어를 새로 채용했고, 올 연말까지 10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리스크 엔지니어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횟수도 출범 초기보다 10배 늘었다. 경영진은 사업 규모가 5년 안에 두 배로 커지면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른 보험사들도 ZRS와 유사한 전략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처브, FM 등 보험사들은 이미 미국 내 기후 엔지니어를 대거 채용했고, 프랑스 악사(AXA)에선 280명의 컨설턴트들이 자연 재난 위험을 평가해 컨설팅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일본 최대 손해보험그룹 도쿄마린홀딩스는 최근 6억4000만달러를 들여 기업 자산 보강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했다. 알리안츠는 기업이 각 사업장의 기후 리스크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아대 마크 레이긴 교수는 “보험사가 단순히 보험을 넘어 컨설팅 산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피해 발생 확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글로벌 보험업계가 기후 위기 컨설팅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보험중개업체 에이온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재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경제적 손실은 16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장기 평균치인 1470억달러보다 약 15% 높고, 21세기 중간값인 1260억달러도 훌쩍 웃돈다. 자연 재난 발생으로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고객들에게 지급한 금액은 최소 1000억달러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재난 발생에 따른 보험금 지급 규모는 1994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선 향후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P 글로벌은 전 세계 상장사 1200개가 시설 등 자산을 보호하는 조치를 마련하지 않을 경우, 향후 25년 동안 매년 1조2000억달러의 기후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올 상반기 경고한 바 있다. ZRS의 아만 라만 기후 및 지속가능성 솔루션 총괄은 “노후화된 인프라는 늘어나고, 도시화는 진행되고, 기후위기 등에 노출된 자산은 더 많아지고 있다"며 “환경은 늘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처벌·제재로는 산재 못 줄인다···‘사전예방 중심’ 패러다임 바꿔야”

국내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보다는 '사고 사전예방'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인식도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222개사) 중 73%(162개사)가 중대재해 예방에 '도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될 것으로 본 회사는 27%(60개사)에 불과했다.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이유로는 '예방보다 사후처벌에 집중돼 있어서'(57%, 92개사),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배경으로는 '기업의 안전투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30%, 18개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러한 결과는 산재예방은 사업주 일방의 노력이 아닌 근로자, 노조, 하청 등 사업장 내 구성원 모두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번 정부의 대책이 오로지 사업주 처벌 및 제재에만 집중돼 있어 이에 대한 기업들의 시각이 조사결과에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노동안전 종합대책' 중 기업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44%(116개사)가 '과징금, 영업정지 등 경제제재 강화'라고 응답했다. 사망사고 발생 시 현행 사업주 및 기업 처벌 수위에 대해 76%(198개사)가 '과도하다'고 봤다. 중대재해 발생 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69%(182개사)가 '부정적'이라 대답했다. 그 이유로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워서'(54%, 98개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원하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을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 조사기업(건설 외 업종만 응답, 245개사)의 67%(115개사)가 '부정적'이라 답했다. 그 이유로 '원청의 부담(비용·행정 등)만 크게 증가할 것 같아서'(32%, 52개사)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근로자의 작업중지 행사요건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57%(149개사)가 '부정적'이라 했다. 그 이유로 '기준이 불명확해 책임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42%, 62개사)를 가장 많이 제시했다. 중대재해 반복 기업에 대해 과징금 부과, 영업정지 대상 확대 등의 경제제재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66%(173개사)가 '부정적'이라고 봤다. '경제제재 강화가 중대재해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45%, 78개사)가 가장 큰 이유다. 사업장 감독 시 시정 기회 없이 즉시 처벌하는 것에 대해 94%(247개사)가 '부정적'이라고 했다. 그 배경으로는 '처벌위주 감독이 산재예방에 도움이 안돼서'(46%, 114개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기업들은 사업주 책임만 강조하는 정책과 사후제재 중심의 대책에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정부와 국회는 엄벌주의 정책 기조를 지양하고, 안전규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법령 정비 등 사전예방 중심으로 정책 전환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 임원인사 키워드는 ‘AI·반도체 기술인재’ 등용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25일 단행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기술 인재'가 꼽힌다. 승진자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성별·국적을 불문하고 실적과 성장 잠재력 갖춘 인재를 적극 등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이날 실시했다. 지난해 부사장 35명 등 총 137명이 승진한 데 비교하면 그 규모가 24명 커졌다. 2021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 승진자 수가 계속 줄었지만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문별로는 디바이스경험(DX)에서 92명, 디바이스설루션(DS)에서 69명이 각각 영전했다.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분야에서 '기술통'을 대거 발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DX 부문 이윤수 삼성리서치데이터인텔리전스 팀장(부사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부사장은 데이터 기반 신기술·비즈 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데이터 지능화 전문가다. DS 부문에서는 장실완 메모리사업부 설루션플랫폼개발팀장이 부사장을 달았다. 그는 회사 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설루션 플랫폼 개발과 핵심 요소 기술 확보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 AI폰 등을 기획한 강민석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도 부사장이 됐다. 강 부사장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스마트폰 기획 경험을 겸비한 상품기획 전문가다.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노경윤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그룹장 역시 낸드 관련 기술 전문가로 신규 공정 도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젊은 인재와 여성·외국인을 과감하게 발탁한 점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인사를 통해 30대 상무 2명, 40대 부사장 11명을 각각 배출했다. 지난해 각각 1명, 8명이었던 데 비해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하는 그림이다. 30대 임원 2명은 김철민 DX 부문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그룹장과 이강욱 삼성 리서치 AI 모델팀 상무다. 여성 인재로는 DX 부문 정인희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ESG전략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ESG 분야 전문성과 폭넓은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제시하고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상무로 영전한 이인실 DX부문 DA사업부 전략구매그룹장도 대표적인 회사 내 여성 인재다. 이 상무는 DA사업부 여성 최초로 생산법인 구매 주재를 역임한 구매 전문가다.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가전사업의 구매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성심 DX부문 경영지원실 Corporate Development그룹 상무는 AI, 로봇, 공조 등 주요 분야 인수합병(M&A) 및 투자 실행을 통해 사업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인정받았다. 제이콥주 DS부문 DSC 화남영업팀장도 부사장을 달았다. 그는 중국 영업 전문가로서 메모리, S.LSI 영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개척을 주도하며 중국 법인 거래선 확대 및 판매 극대화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들도 이날 '기술 중심' 인재를 발탁하는 것을 골자로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8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3명을 승진시켰다.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기술통' 강태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이 부사장으로 영전했다. 그는 OLED 성능 향상, 원가절감 등 고난도 기술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적기에 개발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세웠다. 세대교체 측면에서는 40대 부사장 2명, 30대 상무 1명이 각각 나왔다. 40대인 정경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 부사장 역시 기술 전문가다. 신규 모듈 필름 및 고강도 폴더블용 부품 개발을 주도해 '갤럭시Z 폴드7' 등 적기 양산에 기여했다고 전해진다. 여성 리더로는 안나리 디스플레이연구소 분석기술팀장(부사장)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안 부사장은 올레도스, 8.6세대 IT 등 신사업 확대로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불량 유출률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SDI에서는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이 승진 발령을 받았다. 김기준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이 극판 양산성 확보 및 신공법 개발, 거점간 극판 생산 동질성 확보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적기 진입을 주도하며 기술 리더십 및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이종훈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경영 진단 및 프로세스 불합리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과 사업 체질을 강화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정현 경영진단팀장도 각각 부사장에 임명됐다. 이밖에 삼성전기에서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이 승진했다. 이충은 컴포넌트사업부 MLCC개발팀 부사장, 김현우 컴포넌트사업부 천진생산법인장 등이 영전했다. 삼성전기 측은 인덕터, 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용 렌즈 등 주요 사업에서 기술·시장 변화 대응과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이끌 인재를 고르게 선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도 부사장 2명과 상무 8명 등 모두 10명의 임원 인사가 이뤄진 가운데 김정욱 전략마케팅실 컨설팅팀장과 이태희 연구소 AI연구팀장이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올랐다. 삼성SDS 측은 여성 임원 2명을 포함해 미래 성장동력인 AI 플랫폼과 에이전트 기반 사업, 클라우드 상품개발·전환구축 사업 등을 주도한 인재들을 두루 등용했다고 강조했다. 전자 외 계열사에서도 승진자들이 배출됐다. 삼성벤처투자는 이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해 양성훈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희정·정형남 부사장 등 6명을 발탁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도 신동훈·신지은 부사장 등 6명 규모 인사가 단행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재설정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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