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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광명스피돔,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 명소로 변신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말 나들이, 멀리 갈 필요 없다. 광명시에 있는 광명스피돔이 단순한 경륜장을 넘어 가족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실내 경륜장으로 알려진 광명스피돔은 자전거 헬멧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벨로드롬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경주가 펼쳐지고, 트랙 위를 질주하는 선수들 스피드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변화 핵심은 '경기장 밖'에 있다. ◆ 페달광장, 축제와 체험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 광명스피돔 외부에 조성된 '페달광장'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레저 공간이다. 자전거는 물론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려 주말마다 활기를 띤다 ◆ 입장료 1000원… 실내는 또 다른 놀이터= 실내 공간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과 도서관, 인형 뽑기와 농구 게임, 동전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입장료는 1000원. 경륜-경정 온라인 입장 발매 시스템 '스피드온' 가입 시 30% 할인된 700원에 입장할 수 있어 부담도 적다.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벨로드롬을 시민에게 개방해 일반인 대상 트랙 자전거 강습도 진행한다. 선수들만의 공간이던 트랙을 직접 달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20일 “광명스피돔이 단순한 경륜장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륜 경기 관람, 체험, 휴식까지 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 도심 속 색다른 주말을 찾고 있다면 광명스피돔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의승, 안동시장 예비후보 등록…“안동 대혁신으로 재도약 이끌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의승 안동시장 출마 예정자가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안동시장 선거 구도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며 조기 선점에 나선 셈이다. 20일 김 예비후보는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안동시장 출마 예정자 가운데 첫 등록이다. 등록 직후 첫 일정으로는 지역 상징 공간인 안동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참배를 진행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안동 대혁신을 통해 안동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시장 적합도와 지지율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선 만큼 향후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조만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와 정책 발표를 병행하며 지지층 확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안동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하는 공약 발표회도 준비 중이다. 30여 년간 공직에 몸담은 김 예비후보는 서울특별시청 행정1부시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2023년 고향 안동에 정착해 지역 사회 각계와 접점을 넓혀왔다. 또한 서울시립대학교 초빙교수, 서울시정고문, 한국여행엑스포조직위원장 등을 맡으며 중앙과 수도권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도청 이전 이후 최대 배후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행정 경험과 인적 자산을 바탕으로 침체된 안동을 재도약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증명하겠다"며 “현실적인 정책과 과감한 혁신으로 안동 미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안동의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돌파할 대안 경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내세운 '안동 대혁신' 구상이 구체적 정책과 실행 로드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다자녀 지원부터 AI교육·수능 대비까지 전방위 정책 추진

◇경북도, 2026년 다자녀 가정 지원 본격화…주거·이사·생활 부담 낮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목표로 '2026년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양육비와 교육비, 주거비 등 가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도는 다자녀 가정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떠받치는 핵심 구성원이라는 인식 아래, 체감도 높은 실질 지원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행되는 '다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이자지원'은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대출 유형과 소득, 자녀 수에 따라 연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하며, 주택 가액 9억 원 이하·전용면적 124㎡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1억3천만 원 이하 가구는 3월 16일부터 경상북도 주거복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은 2024년 1월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한 2자녀 이상 가정이 대상이다.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가구에 최대 40만 원 범위에서 이사용역비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한다. 신청은 3월 3일부터 정부24 혜택알리미를 통해 접수한다.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지원' 사업도 병행된다. 2자녀 가정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은 10만 원 상당의 지역 농수산물 구입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경북 저출생극복 통합 접수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 후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및 연계 시군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세 자녀 이상 가정 진료비 지원, 다자녀 출산농가 헬퍼 지원, 도내 문화·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등 기존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생활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되도록 설계했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봉화 산란계 농가 H5N1 확진…경북도, 방역 대응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8일 경북 봉화군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 신고된 의사환축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최종 확진됐다. 경상북도는 발생 농장 산란계 10만 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완료하고, 역학 관련 차량과 시설에 대한 소독 점검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장 출입구와 관리지역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 이동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동절기 유행 특성을 고려해 주요 도로와 축사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축산 농가에는 축사 내외부 소독 강화와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안내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긴급 가축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한 초동 대응과 농가 협조를 강조했다. ◇경북도, 건조특보 속 산불 잇따라…봉화 현장 대응태세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설 명절 기간 전국 20건, 경북 5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7일 봉화군 춘양면 일원에서 2건의 산불이 잇따랐다. 현장에는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림청 특수진화대, 119산불특수대응단 등 311명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봉화군 산불대응센터와 119산불특수대응단을 방문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도는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예방 활동과 초동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교육청, 인간 존엄 중심 AI 교육 비전 선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북 AI 교육 비전 포럼'을 열고 'AI와 동행하는 따뜻한 경북교육'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현장 350여 명, 온라인 1800여 명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AX 시대를 맞아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존엄 중심 AI 교육 방향이 제시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AI는 도구일 뿐이며,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포용과 책임 △안전과 존중 △성찰과 공존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하고, AI 교육 최소 보장선 설정과 윤리·안전 가이드라인 강화를 추진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제영 원장은 글로벌 AI 교육 전략을 소개하며 교사의 '학습 디자이너'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청은 포럼 의견을 반영해 '경북 AI 교육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파워 UP! 대수능 경북 모의평가' 자체 개발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파워 UP! 대수능 경북 모의평가' 자체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도내 중·고교 교사 63명이 출제위원단으로 참여해 수능형 문항을 개발하며, 8월과 10월 두 차례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여름방학 기간 합숙 검토 체제를 운영해 문항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실제 수능과 동일 지문 출제 및 60% 이상 문항 유사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축적해왔다. 모의평가 이후에는 경북 온라인학교 스튜디오를 활용한 해설 강의를 제공해 취약 영역 보완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교육 차원의 체계적 수능 대비 지원을 통해 학생과 학교가 신뢰할 수 있는 준비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이주배경 예비 중학생 위한 '중학교 가는 길' 다국어판 보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을 앞둔 이주배경 예비 중학생을 위해 전환기 진로교육자료 '중학교 가는 길' 다국어판을 제작·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됐으며, 도내 초등학교와 관련 기관에 웹 기반(PDF) 형태로 보급됐다. 자료에는 중학교 교과 운영 구조, 수업 방식 변화, 자유학기제, 평가 방식, 학교생활 적응 정보 등이 담겼다. 학교는 다문화 담당 및 진로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상담과 전환기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언어 장벽으로 인한 정보 격차를 줄이고, 공식 자료 기반의 통일된 안내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주배경 학생들도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학교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수원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 24일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선포식은 수원 방문의 해 로고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되며 이재준 시장과 산하기관·관광업계·시민단체 대표 30명이 기수로 참여한다. 선은임 수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수원 방문의 해 추진 배경과 주요 전략·일정 등을 보고하고 이 시장이 기념사를 한다. 행사는 자매도시 축하영상 상영, 공감토크, 수원 방문의 해 개막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케이티(kt) 위즈 응원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공감토크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도시 조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2026년),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2027년)을 맞아 수원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슬로건은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로 올해 방문객 1400만 명, 2027년 1500만 명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6대 전략으로 △관광 콘텐츠 및 역량 강화 △메가 프로젝트 추진 △맞춤형 행사·이벤트 △수용 태세 개선 △홍보·마케팅 △상품 개발 등을 설정하고,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도시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도입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지방세 납기 내 징수율 상승을 견인하며 '스마트 행정'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4년 11월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 후 지방세 징수율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든 세목의 정기분 지방세 납기 내 징수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해 1월 면허세 3.0%P, 6월 자동차세 6.3%P, 7월 재산세 2.3%P, 8월 주민세 6.5%P, 9월 재산세 2.4%P, 12월 자동차세 8.3%P였다. ◇올 1월 등록면허세(면허분) 납기 내 징수율 81.49% 올해 징수율 상승 흐름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달 부과한 등록면허세(면허분)의 납기 내 징수율은 전년 대비 1.44%P 상승한 81.49%를 기록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대상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며 전자고지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번호의 연계 정보로 전자고지를 발송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고지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스마트폰으로 고지 내용을 즉시 확인하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어 고지서 인지율이 높아지고, 자발적인 납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시민 체감도 높은 분야 중심으로 서비스 대폭 확대 시는 2024년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체납고지서, 주정차 과태료,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정기 부과분인 '환경개선부담금' 고지서를 모바일로 발송한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생활밀착형 항목인 만큼 전자고지 도입으로 납세자들이 한결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번호판 영치 사전 예고, 복지 분야 안내문 등도 차례대로 모바일 전자고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예산 절감, 탄소 중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납세자가 모바일 전자고지를 열람하지 않았거나 고지 발송이 실패했을 때는 종이 우편물로 자동 연계 발송되는 '2차 안내 체계'를 강화해 고지 누락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확대로 종이 고지서 제작·우편 발송 비용을 줄여 연간 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종이 사용량을 줄여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는 징수율 향상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행정 서비스"라며 “2026년에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환급금·킥스에 묶인 생보사 배당…삼성생명 ‘독야청청’

보험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도 상장된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만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다음달 19일 오전에 열리는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보통주 기준 1주당 배당금을 53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약 2조4515억원)이 8.5% 가량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상승폭이다. 배당총액이 9517억원으로 1400억원 넘게 확대되면서 배당성향(41.3%)은 2.9%포인트(p) 가까이 높아졌다. 삼성생명은 중기 배당성향 목표(50%) 달성을 위해 나아가는 중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요건 중 하나도 충족하게 됐다. 투자자들의 세율 부담을 낮춰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에서도 이같은 노력이 인정 받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삼성생명의 주가는 20만9000원으로 집계되는 등 다른 생보사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다른 생보사들은 배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부담이 불어나면서 배당가능이익 확보에 차질이 지속되는 탓이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가입자들이 보험상품을 일시에 해지하는 일종의 '뱅크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험사가 지급해야하는 금액으로, 배당이 제한된다.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5조원에 달하는 '모래주머니'를 달고 있다. 보험업계의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지난해 상반기 44조원 안팎이었고 연말에는 50조원 규모로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해도 전체의 9분의 1 가량이 쏠린 셈이다. 한화생명의 결산배당이 2023년 중단된 까닭이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당 재개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고 있으나, 지난해 배당도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 역시 각각 1조원 수준의 해약환급금준비금 때문에 배당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이는 보험 포트폴리오 변화와 관련이 있다. IFRS17 도입 이후 생보사들도 건강보험을 비롯한 제3보험 판매에 주력했다. 문제는 건강보험이 장부상 부채가 적게 잡혀 보험계약마진(CSM)이 커지지만 실제 환급금과의 차이만큼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쌓인다는 것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도 생보사들의 배당을 가로막는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한화생명의 킥스 비율은 158.2%, 미래에셋생명은 183.0%, 동양생명은 173.6%로 집계됐다. 현금배당으로 자본을 유출하면 금융당국의 '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는 범위다. 최근 금융당국이 손해율·해지율 가정을 더욱 보수적으로 잡으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점도 언급된다. 보험계약 유지율과 보험금 지급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면 킥스의 '분모'에 해당하는 요구자본이 커진다. 상대적으로 킥스 비율이 높은 손보업계도 삼성화재·DB손해보험·코리안리·SGI서울보증 정도를 제외하면 배당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생보사들은 더욱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경쟁심화 등에 따른 보험업황 부진으로 이익잉여금 증대가 쉽지 않은 국면에서 기본자본 유출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당국의 기준도 타이트하다. 150%에 육박하는 삼성생명, 120%를 넘는 미래에셋생명과 달리 50%대 후반인 한화생명과 50%대 중반으로 예상되는 동양생명은 이미 권고 수준(80%)을 하회한다. 50%를 하회하면 경영개선권고, 0% 미만인 경우 경영개선요구가 내려진다. 2035년말까지 경과조치가 주어지지만 금융당국이 기본자본 킥스 비율 등을 이유로 롯데손보에게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한 탓에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 한계 극복 등을 목적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도 요구자본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기본자본) 킥스 비율 하락 방지를 위한 자본 관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美 이란 공습 가능성에 방산주 강세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20일 장 초반 국내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18%(9만4000원) 오른 1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시스템(9.21%), LIG넥스원(3.99%), 현대로템(4.28%) 등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최근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군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 공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한 상태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 합의 시한을 최대 '보름'으로 제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을 전격적으로 공습하기 직전에도 '2주일'이라는 시한을 언급한 뒤 그보다 일찍 기습 작전을 감행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보름 전에 군사작전 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스피어, 美 우주항공 업체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장중 52주 신고가

스피어가 미국 우주항공 업체와의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기준 스피어는 전 거래일 대비 9.98% 오른 4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스피어는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총 416억여 원 규모의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1600%를 웃도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중순부터 4월 말까지다. 이와 별도로 약 17억 원 규모의 특수합금 공급계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두 번째 계약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기밀 보호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사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지주 기여’ 택한 국민카드, ‘내실 강화’ 선회한 현대카드

지난해 연간 실적이 감소한 KB국민카드가 배당을 재개한 반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현대카드는 배당을 축소하며 엇갈린 주주환원 방향을 택했다. 국민카드가 자산건전성지표 회복에 따라 지주 내 기여도 확대를 선택한 반면 현대카드는 체력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4027억원) 대비 18.0%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로는 34.9%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50.0% 하락한 결과다. 실적 하락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서 비롯된 이자수익 감소와 본업인 가맹점 수수료 이익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4분기 특별퇴직 실시 등 계절적비용과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순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민카드는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해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2174원, 총 2001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개선된 건전성 지표와 강화된 영업기반 등 체력 회복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국민카드의 작년 말 연체율은 0%대인 0.98%로 전 분기 대비 0.23%p 하락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35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용판매 및 데이터 기반 사업의 성장으로 순이익 기준 업계 3위에 진입했다. 실제로 본업인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이 19.26%까지 성장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연체율도 작년 4분기 기준 0.79%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1%대 중후반)과 비교해 독보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카드사 중 유일하게 순익 성장을 시현했지만 배당은 축소했다. 현대카드는 2025 회계연도 결산 기준 주당 66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전년(963원) 대비 31% 감소한 액수다. 배당금 총액은 1061억원으로 전년보다 483억원 줄여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두 회사가 발표한 작년 실적 기준 각종 지표를 비교해보면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오히려 현대카드가 우세하다. 지난해 1분기 연체율(대환 제외)이 0.90%로 주요 타 카드사 대비 장기간 최저수준의 연체율과 NPL 수준을 유지해왔다. 자본 건전성은 규제 수준인 8%를 크게 상회하는 한편 작년 상반기 기준 11%대의 단순자기자본비율을 기록해 안정적인 자본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비중이 높은 특성상 연체율 상승 국면에서 대손·연체 측면의 상방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카드가 배당 재개를 택한 이유는 지주 차원의 자본정책과 맞물린 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가 최근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취하면서 자회사 배당 확대 기조에 영향을 준 것이란 시각이다. 지주가 배당을 늘리기 위해선 자회사 기여도가 중요한데, 지난해 주요 계열사인 KB손해보험 순익이 전년대비 7.3% 감소하는 와중 국민카드의 건전성 회복이 이뤄져 카드사 역할이 커진 시점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민카드는 과거부터 배당성향 50% 수준을 유지해 왔기에 자본 기준 충족 시 배당을 하는 '정책 복귀성' 성격으로도 읽힌다. 반면 현대카드는 모회사인 현대차그룹의 자본 전략상 당장 카드사에서 현금을 당겨갈 유인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란 분석이다. 고금리 및 고물가 기조 속에서 자산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카드의 배당 확대가 추후 성장성 등에서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존재한다. 현대카드가 배당을 줄이고 데이터와 AI, 플랫폼 비즈니스 등 비카드와 테크 분야 사업을 강조해온 만큼 투자를 위해 내부 유보를 늘리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을 가능성에서다. 또한 배당에 활용할 자본을 리스크 대응과 영업 확대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무 구조를 만들어둘 경우 업황 악화에 따른 부실 대비에도 효과적이다. 올해도 카드업권의 업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체율 재상승이나 충당금 확대 및 조달비용이 재급등할 경우 리스크 관리와 미래 투자 비용에 보수적으로 대응한 현대카드가 완충력이 높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자본비율 확충과 충분한 체력 회복에 따라 배당을 재개했다는 입장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전환과 확장의 기반을 다진 해였기에 실적 부진에도 배당이 가능해진 것"이라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개선이 가시화됐고 올해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기도 극저신용대출 2.0 1차 신청자 29%, “고금리·불법사금융 경험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금융취약계층의 마지막 안전망 역할로 추진한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1차 신청자 29%가 고금리·불법사금융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1일 마감한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신청자 2195명을 분석한 결과 신청자의 74%(1,627명)가 대출 용도를 '생활비'라고 밝히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생계유지와 채무 부담 해소를 위해 금융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생활비 마련 외에 두 번째 많은 신청 목적으로는 11%(245명)가 기존 채무 상환을 꼽았으며 도는 다수 신청자가 일상적인 생계유지와 채무 부담 해소를 위해 긴급 자금이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예상 상환기간은 '1년 이상 5년 이내'가 62%(1,355명)에 육박하는 등 신청자 다수가 일정 기간 내 상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4%(742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 27%(604명), 50대 21%(468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차상위계층 등 법정 취약계층 비율은 14.5%(319명)로 집계됐다. 가구원 수는 3인 가구가 25%(538명)로 가장 많았으며 1인 가구와 4인 가구가 뒤를 이었으며 거주 지역은 수원시 8.6%(189명), 고양시 7.4%(167명), 화성시 7.1%(155명) 순으로 나타나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청이 집중됐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신용평점 하위 10%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의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사업을 2.0으로 개선하면서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확대해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대출 실행 전 상담을 의무화하고, 금융‧고용‧복지 연계를 통한 사전‧사후 통합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지난 11일 상반기 첫 신청자 모집 결과 접수 시작 30분 만에 조기 마감했다. 신청자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선(先) 상담'을 의무적으로 거친 후 재무진단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후 수행기관 대출심사를 통해 최종 적격 여부가 결정되면 대출 약정이 진행되며 대출금은 심사 결과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된다. 김진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금융취약 상황에 놓인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금융·고용·복지를 연계한 통합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사업 취지를 고려해 불법사금융 피해자 등 긴급성과 취약성이 높은 도민에 대해 일정 부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접수를 놓친 도민들은 5월 예정된 2차 접수를 이용하면 된다. 2차 접수 역시 경기도에 1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19세 이상 도민 중 신용평점 하위 10%를 대상으로 '경기민원24'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28개 경기도 공공·유관기관 직원 178명을 채용하는 2026년 제1회 통합채용시험을 시행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제1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누리집(gg.go.kr)과 각 기관 누리집에 이날 공고했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50명 △경기평택항만공사 3명 △경기관광공사 3명 △경기교통공사 2명 △경기연구원 1명 △경기신용보증재단 13명 △경기문화재단 4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명 △경기테크노파크 4명 △한국도자재단 2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1명 △경기도미래세대재단 6명 △경기아트센터 16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2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 3명 △경기도의료원 5명 △경기복지재단 2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4명 △경기도일자리재단 5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4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8명 △경기도사회서비스원 4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6명 △경기도사회적경제원 2명 △킨텍스 10명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2명 △경기도체육회 6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7명이다. 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은 채용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응시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필기시험은 오는 4월 4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원서접수기간은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이며 응시자는 같은달 초에 개설되는 원서접수 전용 누리집(추후 경기도 누리집에서 주소 별도 안내)에 접속 후 응시를 희망하는 기관을 선택해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이문환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내 생활의 플러스, 경기' 추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도 공공기관에 유능한 인재가 많이 지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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