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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31만가구 착공해도 이주대란 없다”…정부에 규제완화 촉구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할 경우 기존 주택보다 약 8만5000가구가 순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으로 22만가구 이상이 멸실돼 전·월세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실제 추가 이주 수요는 9만8000가구 수준이라며 관리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다만 서울시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요구해 온 이주비 대출과 용적률 등 핵심 규제 완화를 놓고 중앙정부와의 협의는 아직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재개발·재건축 주택공급 부족 원인진단 및 대책'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정비사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만나 이 보고서를 전달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원인을 보고해 달라고 주문한 데 따라 마련됐다. 서울시는 가용택지가 부족한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민간 정비사업이 대규모 주택 공급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3년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민간이 담당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 전과 비교해 주택 수가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은 27.4%, 재건축은 44.2% 증가했다. 현재 서울시가 2031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관리하는 253개 정비사업 구역에서는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주택 대비 전체 주택 수가 39.2% 늘고, 재개발은 29.7%, 재건축은 48.5%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2031년까지 약 31만2000가구가 새로 지어지는 동안 기존 주택 약 22만6000가구가 사라져 결과적으로 약 8만5000가구가 순증한다는 계산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확대가 전·월세 시장의 '이주대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에도 적극 반박했다. 31만가구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22만6000가구가 멸실되는 것은 맞지만 이 가운데 이미 이주를 마친 물량 등을 제외하면 앞으로 발생할 실질적인 추가 이주 수요는 약 9만8000가구라는 설명이다. 시는 여기에 정비사업 외에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공공정비사업, 역세권 활성화, 모아타운·모아주택 등을 통해 2031년까지 약 14만가구의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이주 수요를 흡수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주 시기가 특정 지역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관리도 강화한다. 현재 2000가구 이상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주 관리를 1000가구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장별 이주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정비사업 이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주 가구의 약 20%가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필요하면 경기도와의 협조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일시적인 전·월세 부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주택 공급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정비사업과 이주 수요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의 주택 공급 부족이 과거 정비사업 축소의 후유증이라고도 진단했다. 2012~2020년 도시재생 중심으로 정책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됐고 주거정비지수제, 강화된 주민 동의 요건 등으로 신규 사업 진입도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2016~2020년에는 신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이 한 곳도 없었다. 여기에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 규제와 최근 대출 규제, 공사비 상승까지 겹치며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은 정비사업장만 26곳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시는 정부에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완화와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3년 한시 유예, 이주비 대출 LTV 완화,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 75%에서 70%로 하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주비 대출의 경우 LTV를 현행 40%에서 70%로 높이거나, LTV 산정 기준을 기존 주택이 아닌 신축 이후 주택 가치로 변경하면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정부와의 협의 속도다. 서울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주비 대출 등은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받은 뒤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음 주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도 준공업지역이나 일부 학교 부지 활용 등을 제외하면 서울시와 구체적으로 조율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신규 공급 후보지로 거론되는 용산 어린이정원 부지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정부와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명 실장은 “정부와 서울시 모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큰 방향에는 차이가 없다"며 “서울시는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현장 갈등을 조정하는 한편 정부와 규제 개선을 협의해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TS, 제주공항에서 교통안전·항공보안 캠페인…‘오늘도 무사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해 10명 중 7명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약 20%가 제주 여행을 희망하는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6일부터 7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교통안전문화 및 항공보안문화 확산을 위한 범정부 교통안전 캠페인 '오늘도 무사고' 현장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7일 TS에 따르면 6일·7일 간 제주공항에서 렌터카 운전시 안전수칙과 항공보안수칙을 알리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PMI)가 지난 6월 5~10일 전국 20~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여름휴가 관련 조사' 결과 올여름 휴가지로 응답자의 74.2%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가 33.0%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제주도가 18.9%로 뒤를 이었다. 운전시 6대 핵심 안전수칙은 △과속운전 무조건 금지 △무단횡단 무조건 금지 △스몸비 무조건 금지 △안전벨트 무조건 착용 △장거리 무조건 휴식 △운행 전 무조건 점검 이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화면에 열중하는 사람을 말한다. TS는 제주국제공항에 누구나 안전 서약에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고 타이어·차량 외관 이상 유무 확인, 운전석과 사이드미러·룸미러 조정, 기어·방향지시등·전조등·와이퍼 등 조작장치 확인,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후 출발 등을 안내했다. 음주 운전 고글, 고령자 체험 키트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높였다. 이날 현장 캠페인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항공 등 유관 기관도 함께 참여해 안전수칙 실천을 독려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내 전광판에,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면세점내 스크린에 각각 안전수칙 캠페인 영상을 8월 한 달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도 렌트카 500대의 뒷좌석 손잡이 옆에 '안전벨트 무조건 착용' 강조 스티커를 부착하여 관광객의 안전벨트 착용 실천을 독려하는 생활밀착형 캠페인도 전개한다. TS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진행하는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한 항공보안문화 확산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선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전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수칙과 기내반입금지물품 정보를 사전에 안내해 보안검색 과정의 여객 불편과 적발 물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TS 항공안전처·드론관리처가 합동으로 참여해 '항공보안 자율신고', '기내반입금지물품', '불법드론'을 주제로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한다. 항공보안 부스에서는 실제 보안검색 현장에서 자주 적발되는 물품을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운영해 체감도를 높였다. 적발 건수가 많은 액체류, 칼·가위류, 라이터 등 주요 물품을 전시하고, 총기류 등 안보위해물품의 반입 규정도 함께 안내한다. 기내반입금지물품과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를 소개하는 항공보안365 포털을 안내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이어간다. 특히 TS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검색서비스 2차 시범운영도 실시한다. '출발전 확인하GO!'(가칭)는 기내에 입하려는 물품을 문장으로 묻거나 사진으로 검색하면 휴대․위탁수하물 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검색서비스를 처음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검색이 가장 많았던 물품은 보조배터리였다. 이어 고데기류, 마스크팩․헤어스프레이, 김치 등 생활 밀착형 물품이 뒤를 이었다. TS는 이번 제주공항 2차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검색서비스의 응답 속도와 사진 인식 정확도 등을 보완하고, 항공보안365 포털에 정식 기능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드론비행 안전 문화 정착에도 힘쓴다. 드론·조종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공항 주변 관제권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드론 비행 안전 문화를 정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기체신고·비행승인·촬영허가 등 드론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다. 공항 주변 불법드론 비행 근절을 위해 드론 비행 전 반드시 정부 공식 시스템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역의 비행금지구역 여부를 확인하고, 지방항공청의 사전 비행 승인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여행지의 교통거점인 제주공항을 오고 가는 모든 분이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을 통해 교통안전과 항공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TS는 교통안전 대한민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국 교통거점에서 유관 기관과 협업해 현장 캠페인을 이어가며 모든 국민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SK하이닉스 54조 베팅…용인엔 D램, 청주는 낸드

AI 시대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 성장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신규 팹 투자에 나섰다. 회사는 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D램 팹 'Y2'와 청주 낸드 팹 'M17' 건설에 각각 35조2000억원, 19조1000억원 등 총 5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램과 낸드 두 축에서 동시에 생산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AI발 메모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D램은 용인 Y2로…HBM 등 차세대 제품 생산 용인 Y2는 회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순차 조성하는 총 4기 팹 중 두 번째로, 연면적 34만1000평 규모의 D램 생산 거점이다.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클린룸을 오픈할 계획이며,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하게 된다. 투자는 2031년 10월까지 순차 집행된다. 회사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전망을 근거로 D램 수요가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일시적 호황이 아닌 메모리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나타나는 구조적 성장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용인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당초 2045년에서 12년 앞당겨 2033년으로 잡은 바 있는데, 이번 Y2 투자는 이 단축된 로드맵의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클러스터 부지(약 126만 평)의 1단계 전력·용수 인프라는 99% 공정률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기 팹(Y1)도 내년 2월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 낸드는 청주 M17로…AI 추론 수요가 변수 낸드 쪽 신규 거점으로는 청주가 낙점됐다. 이미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가 자리 잡고 있어 기존 팹과 연계한 효율적 생산이 가능하고, 부지·전력·용수 인프라도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 가장 빠르게 팹을 지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M17은 연면적 20.6만 평 규모로,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클린룸을 오픈한다. 투자 기간은 2031년 4월까지다. 수요 배경으로는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 증가와 함께, AI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KV 캐시 저장 수요가 새롭게 꼽혔다. 에이전틱·피지컬 AI 도입이 본격화하면 낸드 적용 분야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결정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AI 시대에는 기술 경쟁력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실제 생산능력 확대는 팹 건설과 별개로 고객 수요 흐름에 맞춰 클린룸 증설과 장비 투입을 순차 진행하는 방식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며 “선제적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롯데케미칼, 2분기 흑자 전환…첨단소재·정밀화학 ‘쌍끌이’

롯데케미칼이 첨단소재 부문과 롯데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조6864억원과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화학이 매출 3조 9403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61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으나, 직전분기(455억원)보다는 94.9% 감소했다. 정기보수 영향과 부정적인 원료 래깅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게 롯데케미칼 측 설명이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은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와 긍정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첨단소재 매출은 1조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각각 136.5%·115.4% 급증해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기준 5.4%에서 올 2분기 11.5%까지 6.1%포인트(p) 확대됐다. 롯데정밀화학도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과 환율이 강세를 보인데 더해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2분기 롯데정밀화학 매출은 5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각각 611.5%·89.3% 급증해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경우, 2분기 매출이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같은 기간 45.7% 줄어 적자 폭을 축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1.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적자 폭은 같은 기간 238%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은 직전 분기 발생한 긍정적인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며 수익성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고부가 사업 확대에 기반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한 대산공장은 내달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 역시 지난달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향상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내 준공·상업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는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파운딩 소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사상 최대 실적 이어가는 SK하이닉스…분기배당 375원

SK하이닉스는 7일 보통주 1주당 37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사회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의했으며,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석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733억 248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0.02%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고, 배당금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배당 기준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해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을 이어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통신 3사, AIDC로 실적 개선…남은 과제는 ‘수익성’

AI 데이터센터(AIDC)를 앞세운 통신사들의 체질 전환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AIDC 사업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KT도 'AX 전환'을 선언하며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7일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가동률과 장기 수주 확보가 수익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SKT “일회성 아냐"…AIDC 성장 본궤도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3% 증가했다. AIDC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5% 급증했으며, 기업·소비자 대상 AI 사업 매출도 클라우드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24.5% 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가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확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인 만큼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인 성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전담 법인 'SK하이퍼'와 AIDC 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사업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2029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5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사업개발담당은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수요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추론 수요 확대와 공공·산업 전반의 AI 활용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며 “중장기적으로 AI 인프라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2조원 투자 이어가는 LGU+…KT도 'AX 전환' LG유플러스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고, AIDC 매출은 1241억원으로 28.9%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기업 인프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단계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약 2조원 규모 투자는 신규 투자 계획이 아니라 부지 매입과 1단계 구축, 최근 발표한 2·3단계 투자까지 포함한 규모"라며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5조원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사업 확대가 기존 통신사업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AIDC 역시 기업(B2B) 통신사업의 연장선"이라며 “AI를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와 품질 개선에도 활용하고 있으며, 연내 5G SA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다음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불법 펨토셀 해킹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과 마케팅 비용 증가, 지난해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KT도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수전용량을 1GW로 확대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 통신 본업 한계…수익성 입증이 관건 통신사들이 AI 인프라를 미래 성장축으로 삼는 배경에는 통신 본업의 성장 한계가 있다. 국내 5G 가입률이 80%를 넘어서면서 신규 가입자 확보를 통한 성장은 둔화했고, 알뜰폰(MVNO) 시장 확대와 중저가 요금제 확산, 초고속인터넷·IPTV 시장 성숙까지 겹치면서 기존 통신사업만으로는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SK텔레콤의 2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부문 매출 증가율도 0.9%에 머물렀다. AI 인프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흐름은 통신업계를 넘어 ICT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LG CNS와 삼성SDS 등도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AI 플랫폼 중심의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다만 AI 인프라 사업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AIDC 구축에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데다 GPU 확보와 전력 인프라, 냉각 설비 구축 등의 부담도 크다. 신한투자증권 김아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만으로는 시장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기업 고객의 장기 계약, 가동률, 자금조달 계획이 확인돼야 매출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금호석화, 2분기 영업익 5배 급증…3분기 수익성은 ‘글쎄’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를 비롯한 주요 화학제품 사업 부문에서 잇따라 호조를 보이며 올해 2분기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2682억원과 영업이익 33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8%나 급증했다. 상반기 영업실적도 매출 4조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4% 개선됐다. 이 같은 2분기 호실적은 핵심 사업부문인 합성고무가 견인했다. 2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9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6745억원 대비 46.4%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에 그쳤던 합성고무는 올 2분기 2132.9% 폭증한 189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을 19.2%까지 18%포인트(p) 개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 생산과 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재고 최소화로 효율적인 사업 운용을 추진했다며 시장의 물량 확보 수요가 늘면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된 점 역시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니트릴부타디엔(NB)라텍스의 경우, 2분기 초 장갑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요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자동차용 고기능성 고무 소재(EPDM·TPV)도 2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당기 영업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합성수지 부문은 2분기 매출 3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같은 기간 7배 이상 급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과 EPDM·TPV 부문도 각각 매출 4928억원·227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0.1%·25.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페놀유도체가 55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을, EPDM·TPV은 474억원으로 이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에너지·정밀화학 등 기타 부문은 매출 1875억원과 영업이익 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76% 역성장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3분기 들어 이 같은 수익성 개선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고무 부문은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수요 관망세와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며 수익성 감소가 본격화고, 합성수지 부문은 중동 리스크와 비수기 시즌 진입으로 실수요 부진을 겪으며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놀유도체 부문과 EPDM·TPV 부문 역시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부정적 래깅 효과, 비수기 진입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할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진에어, 2Q 영업손실 731억…고유가 덫에 ‘적자 전환’

진에어가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을 키웠으나 고유가에 따른 비용 부담의 직격탄을 맞으며 700억원대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의 깊은 부진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상반기 전체 수익성마저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7일 진에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진에어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3602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3060억7300만원) 대비 17.7%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의 뚜렷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익 지표는 곤두박질쳤다. 2분기 영업손실은 731억3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422억8600만원)보다 적자 규모가 300억원 이상 불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675억4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57억1800만원) 대비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여객 수요를 꾸준히 흡수하며 매출 파이를 키우는 데는 성공했다"면서도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비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항공사의 핵심 고정비인 유류비 급증이 매출 증가분을 모두 갉아먹은 셈이다. 이 같은 2분기의 뼈아픈 성적표는 상반기 누적 실적에도 고스란히 악영향을 미쳤다. 1분기에 벌어들인 이익을 2분기에 모두 까먹으면서 수익성 지표가 나란히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진에어의 올해 상반기(1~6월) 누계 영업손실은 154억9000만원, 당기순손실은 458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각각 159억8700만원, 299억8500만원의 흑자를 낸 바 있다. 다만 상반기 누계 매출액의 경우 7832억7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7239억1900만원) 대비 8.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위기 속에서도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진에어는 다가오는 하반기 원가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익성 턴어라운드(실적 반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동 정세 불안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3분기 여름 성수기를 맞은 여객 수요 확대와 최근 하향 진정세를 보이는 유가·환율 흐름이 실적 반등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돌파구로는 노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단 현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여객 선호도가 높은 일본과 중국 등 핵심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인천-고베(일본), 인천-이창(중국) 노선에 새롭게 취항하고 인천-옌타이(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해 수익망을 촘촘히 엮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신규 항공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질적인 유류비 부담을 덜어내고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항공업계 최대 화두인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 출범 준비를 위한 밑그림 작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어떠한 대외 환경에서도 타협 없는 절대적 안전 운항 체계를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차질 없는 통합 LCC 출범 준비를 통해 단기적 위기 극복을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유통가 NOW] 대상 유정란 기부·농심 백산수 지원·한화호텔앤드리조트 1사1병영

◇ 대상, 세종 복지시설에 계란 기부…협약 이후 최대 규모 대상이 축산환경관리원,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세종시 사회복지시설 51곳에 '청정원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3만5775알을 기부했다. 지난 6일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전달식을 열었다. 2023년 축산환경관리원과 맺은 '기업참여를 통한 축산환경개선 기여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협약 체결 이후 단일 기부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부한 계란은 동물복지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됐고, 아동센터와 요양원, 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달된다. 대상은 협약 이후 올해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세종시에 계란 약 10만4000알을 기부했다. 이태성 대상 계란BO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건강한 먹거리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농심, 폭염 취약계층에 백산수 전달…기상청과 10년째 농심이 7일 기상청과 함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폭염 취약계층을 찾아 백산수 5만병과 식료품 약 2만식을 전달했다. 식료품은 보노스프와 알쿠니아 황도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기상청이 추진하는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의 일환이다. 농심은 2017년부터 기상청과 여름철 폭염 대응 행동 수칙을 홍보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와 올해로 10년째다. 농심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백산수와 식료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백마부대와 협약…리조트 할인 지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난 6일 육군 제9보병사단(백마부대) 사령부에서 장병 복지 지원과 민·군 교류 확대를 위한 1사1병영 협약을 맺었다. 2010년부터 이어온 호국보훈 사회공헌의 연장선이다. 백마부대 장병과 가족은 전국 한화리조트와 부대시설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은 동반 3인까지 최대 35%, 63빌딩 프리미엄 뷔페와 고층부 파인다이닝은 2인 방문 시 본인에 한해 30%, 더 플라자 다이닝과 안토 식음 업장은 10% 할인한다. 해당 연도 임관 임기제 부사관에게는 워터피아 무료입장권 2매를 준다.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백마부대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군부대 견학과 안보교육으로 구성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백마부대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며 장병 복지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hy, HP7 장운동 논문 게재…생균·포스트바이오틱스 비교 hy가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HP7(Lacticaseibacillus paracasei HP7)'의 장운동·장장벽 관련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 JMB에 게재했다. HP7 관련 일곱 번째 논문으로, 위 중심이던 연구 범위를 장까지 넓혔다. 이번 연구는 생균 상태의 HP7과 열처리로 비활성화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상태의 HP7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했다. 장운동이 억제된 동물모델에 각각 투여한 결과 두 투여군 모두 배변량과 소장 내 내용물 이동률이 유의적으로 늘었고, 점액층과 장장벽 유지에 필요한 유전자 발현은 증가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생균은 장내미생물 군집 전반에 폭넓은 변화를 유도한 반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일부 미생물을 선택적으로 조절했다. 김주연 hy 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장은 “앞으로도 균주별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 각 형태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과 소재 개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남양유업, 식품기술사 8명 배치해 예방 중심 품질관리 남양유업이 국내 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8명의 식품기술사를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보증, 식품안전 등 핵심 분야에 배치해 예방 중심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관리 체계의 출발점은 조제분유다. 법적 검사항목은 60여 개지만 국제 기준과 주요 수출국 규제, 잠재적 위해요소를 반영해 100여 개 항목을 자체 관리한다. 62년간 조제분유를 생산하며 쌓은 원칙을 우유와 발효유, 커피, 단백질 음료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종공장 조제분유 생산공정에 스마트 HACCP을 구축했다. 주요 공정 데이터를 24시간 자동 수집해 관리기준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생기면 현장에서 조기 대응하는 구조다. 조영훈 남양유업 식품안전센터장은 “식품기술사는 여러 분야의 지식과 현장 경험을 연결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고 해결 방안을 선제적으로 찾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모두투어, 여행적금 조기 완판…판매 종료일 두 달 앞당겨 모두투어가 NH농협은행과 내놓은 여행 특화 금융상품 'NH모두트래블리적금'이 출시 8일 만에 1만좌 한도를 모두 채웠다. 지난달 31일 출시한 상품으로 당초 판매 종료일인 9월30일보다 두 달 가까이 앞서 소진됐다. 3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우대 조건을 채우면 최고 연 7.3% 금리가 적용됐다. 가입 고객 전원에게 모두투어 마일리지 3만점을 주고,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선착순 5000명에게는 NH포인트 1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다만 마일리지를 받으려면 지급일 전까지 NH올원뱅크에 가입해 제휴쿠폰을 발급받고 적립을 신청해야 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여행 준비와 상품 구매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 성장기 어린이용 돼지고기 안심 레시피 3종 제안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이 여름방학을 맞아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돼지고기 '안심 성장 레시피'를 제안했다. 캠프와 야외활동으로 활동량은 늘지만 늦잠과 간식으로 끼니가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를 겨냥했다. 안심은 지방 함량이 적고 결이 고와 어린아이도 부담 없이 씹을 수 있고, 담백해 여러 양념과 식재료에 어울린다.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 활동량이 많은 시기에 활용하기 좋다. 메뉴로는 겉이 바삭한 '안심 돈까스', 파프리카와 양파를 더한 '안심 찹스테이크', 부드럽게 찢어지는 '안심 장조림' 세 가지를 내놨다. 선진포크한돈은 성장 단계별 영양 관리와 스마트 HACCP 기반 위생·온도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선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한돈 레시피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하이트진로 이슬라이브·CJ프레시웨이 슈퍼레이스 특식·GS25 레드닷·수상세븐일레븐 쿠팡이츠

◇ 하이트진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개최…얼리버드 1000장 매진 하이트진로가 오는 9월12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테라와 함께하는 '2026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연다. 2018년 시작한 국내 유일의 소주 브랜드 뮤직페스티벌로,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는 장소를 송도로 옮기며 수용 인원을 약 1만명 늘렸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부산·대구·대전·광주 셔틀버스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라인업은 다이나믹 듀오와 터치드, 이영지, 멜로망스, WOODZ 등 10개 팀이다. 행사 최초로 24시간 내 생산된 참이슬과 테라 생맥주를 제공하는 등 총 13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공식 티켓은 오는 10일 정오 NOL티켓에서 4만원에 판매하며, 앞서 6일 연 얼리버드 티켓 1000장은 오픈 직후 전량 매진됐다. 다만 20세 이상 성인만 입장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올해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관람객 모두에게 환상적인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CJ프레시웨이, 슈퍼레이스 특식 출시…급식 현장에 레이싱 게임존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와 협업한 특식 이벤트로 단체급식 차별화에 나선다. 대회의 역동성을 메뉴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특식은 △스타팅 보코치니 샐러드 △부스트 스크램블 △챔피언 치킨플레이트 △에너지 슈 4종으로 짰다. 출발선의 워밍업부터 피트스톱의 에너지 충전, 추월의 집중력까지 레이스 과정을 코스에 녹였다. 특식이 나가는 급식 현장에서는 뽑기와 미니 레이싱 게임존을 운영하고 추첨으로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관람권을 준다. 이벤트는 10월 파이널 라운드까지 이어진다. CJ프레시웨이는 드라마·영화·예능에 이어 스포츠까지 IP 협업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축구국가대표팀 응원 식단 콘셉트의 고단백 특식을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 이어 스포츠까지 IP 협업 범위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몰입감 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단체급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S25, 레드닷 본상 수상…곡선·여백으로 와인잔 그린 하이볼 패키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지난 2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이다. 수상작은 차별화 상품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다. 원물 사진 중심의 기존 하이볼 패키지에서 벗어나 레몬을 형상화한 곡선과 캔의 여백을 조합해 보이지 않는 와인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소비뇽블랑 와인 함량 34.5%라는 제품 특성도 시각적으로 담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 직후 하이볼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고 누적 판매량은 200만캔을 넘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 부문장은 “앞으로도 GS2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쿠팡이츠와 배달 개시…심야 매출 63% 증가 세븐일레븐이 올해 핵심 전략인 퀵커머스 확대를 위해 쿠팡이츠와 손잡았다. 지난달부터 전국 1500여 개 점포에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순차 오픈했고 적용 점포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연내 쿠팡이츠와 24시간 배달 체계도 강화한다. 이달 1~5일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2시) 퀵커머스 매출은 올해 1월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는데, 열대야로 아이스크림·얼음컵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오픈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멤버십 미구독 일반 회원에게도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6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의 탄탄한 상품군과 쿠팡이츠의 강력한 배달 인프라가 결합되어 최상의 퀵커머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이닝브랜즈그룹, 창고43으로 레드닷 수상…나이테에 'ㅊ·ㄱ' 결합 다이닝브랜즈그룹이 한우다이닝 창고43 리브랜딩으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bhc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수상작 'Changgo 43: Time Well Aged'는 BI 리뉴얼부터 공간 디자인, 고객 경험, VMD, 패키지까지 브랜드 전반을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연결한 프로젝트다. 심사에서는 브랜드 철학이 시각 아이덴티티에 머물지 않고 공간과 서비스 접점까지 일관되게 확장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볼마크는 나무의 나이테와 '창고'의 초성 'ㅊ', 'ㄱ'을 결합했고, 컬러는 한우 숙성 과정과 사계절 흐름을 그라데이션으로 구현했다. 공간은 한옥 처마 곡선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과 '시간의 정원'으로 도착부터 식사까지의 흐름을 이었다. 정찬진 다이닝브랜즈그룹 디자인 담당 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이 머무는 모든 순간에 브랜드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풀무원푸드앤컬처, 인천공항서 팔도음식대전…평양왕만두·흑돼지빵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에서 전국 향토 음식을 선보이는 '팔도음식대전'을 진행한다. 지난 3일 시작해 약 3개월간 5개 사업장에서 운영한다. 서울과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제주에 평양 전통음식까지 지역별 대표 메뉴 10여 종을 구성했다. 서울 기사식당 스타일 매콤 돼지불백과 천안 호두과자, 대전 두부두루치기, 여수 꼬막무침, 부산 기장미역국, 대구 납작만두 야채무침, 강릉 초당순두부, 평양왕만두, 제주 흑돼지빵 등이다. 제1·2여객터미널 4개 라운지는 공통 메뉴를 운영하면서 1터미널은 꼬막비빔밥, 2터미널은 평양왕만두와 돼지불백을 추가로 낸다. 탑승동에서는 두부두루치기와 호두과자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미쉐린 1스타 출신과 광고 더본코리아의 파스타 브랜드 롤링파스타가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페라리(파브리) 셰프를 공식 모델로 발탁하고 첫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파브리 셰프는 이탈리아에서 15년간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했고 2022년부터 롤링파스타와 네 차례 협업 메뉴를 내놨다. 첫 광고 '말아야 파스타지'는 파스타를 포크로 마는 동작을 브랜드명 '롤링'과 연결한 캠페인으로 지난 6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됐다. 오는 13일부터 9월30일까지는 '#롤링챌린지'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면을 마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올리브 브레드를 즉시 준다. 다만 일부 매장은 제외된다. 종료 후 추첨으로 아이패드 프로 등 경품도 제공하며, 4분기에는 파브리 셰프와 협업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롤링파스타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브리 셰프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며 합리적인 가격과 완성도 높은 메뉴라는 롤링파스타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컴포즈커피, 졸리비 그룹 자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 복합상업시설 '마켓! 마켓!'에 필리핀 1호점을 열었다. 글로벌 기업 오피스와 고급 주거단지, 국제학교가 밀집한 상권을 첫 거점으로 골랐다. 현지 안착을 위해 필리핀 대표 외식기업 졸리비 그룹의 자회사 프레시 앤 페이머스 푸즈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A) 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에 현지 파트너의 매장 개발·운영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로, BGC 1호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주요 상권에 5개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그랜드 오픈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한 프리오픈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주문·제조 동선과 피크타임 대응, 메뉴별 판매 데이터를 점검했고 프리오픈 첫날에는 영업 2시간 전인 새벽 5시부터 대기 줄이 생겼다. 메뉴는 달고나 라떼와 아인슈페너 라떼 등 인기 제품에 필리핀 한정 '오렌지 아메리카노'와 '솔티 크림 라떼', 와플 토핑 콤보를 더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이라는 컴포즈커피의 브랜드 가치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한편,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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