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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코오롱, 특허 분쟁 종료 합의…“미래 위한 결단”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양사 간 미래 발전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합의로 양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 양사는 아라미드와 나일론으로 만든 전기차용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특허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10여년 동안 국내와 미국에서 벌여왔다. 아울러 각 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존중하며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합의가 각 사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 대표는 “이번 합의로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발전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핵심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성 대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HS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어 보강재 시장을 개척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도시가스업계 미래 먹거리 ‘연료전지’, 관건은 탄소 감축

도시가스 공급량이 난방용과 연료전지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연료전지 원료로 쓰이는 도시가스는 화석연료라는 점에서 현 정부에서는 지지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이에 대한 업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도시가스 공급량은 총 10억4694만GJ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공급 증가를 이끈 분야는 난방과 연료전지이다. 용도별 공급량을 보면 △가정용 4억4493만GJ(전년 대비 5.9% 증가) △일반용 9794만GJ(5.7% 감소) △업무용 5402만GJ(4.5% 증가) △산업용 3억2761만GJ(0.6% 감소) △열병합1 452만GJ(6.3% 증가) △열병합2 837만GJ(27.7% 증가) △열전용 970만GJ(5.9% 증가) △수송용 3649만GJ(7.1% 감소) △연료전지용 6338만GJ(11.5% 증가) 등이다. 특히 연료전지 공급량은 2020년 1269만GJ에서 2025년 6338만GJ로 5년만에 500%나 증가하며 도시가스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했다. 지난해 도시가사별 공급량 및 증감은 △삼천리 1억7147만GJ(전년 대비 4.8% 증가) △경동도시가스 8873만GJ(4.1% 증가) △서울도시가스 8398만GJ(6.2% 증가) △코원에너지서비스 6700만GJ(4.5% 증가) △부산도시가스 5615만GJ(1.2% 증가) △예스코 5495만GJ(4.6% 증가) △인천도시가스 4923만GJ(7.3% 증가) △대성에너지 4552만GJ(1.2% 증가) △JB 3989만GJ(0.6% 증가) △경남에너지 3969만GJ(8.1% 증가) △충청에너지서비스 3890만GJ(6% 증가) △대륜에너지 3692만GJ(5% 증가) △해양에너지 3385만GJ(1.9% 증가) △CNCITY 2842만GJ(1.5% 증가) △서해도시가스 2672만GJ(2.6% 증가) 순을 보였다. 가장 높은 공급 증가율을 보인 경남에너지의 비결도 연료전지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연료전지용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공급량도 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에너지는 경남 함안 사내산업단지엔 남부발전, SK에코플랜트 등과 협력해 1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해 2025년 3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도 3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는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 70기(30.8MW)와 SOFC 30기(9.0MW)가 설치된다. 또한 경남 거제 연초면에 9.6MW급 연료전지 발전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연료전지 보급량은 2019년 464MW에서 2023년 1036MW로 확대됐으며, 올해 2월 현재는 1296MW가 가동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결합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시스템이다.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원료로 사용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물질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연료전지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력 및 수소산업을 관장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김성환 장관은 지난해 12월 4일 열린 세계수소엑스포 2025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데 수소가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큰 역할을 해내야 한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원전을 활용한 핑크수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다만 LNG 개질수소 비중은 줄이고, 국내 수전해 기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도시가스업계 한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분산전원으로, 미래 AI 시대에 유망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도시가스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탄소가 배출되는 화석연료를 쓰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부생가스, 바이오가스, 그린수소, 핑크수소 등 저탄소 공급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김윤덕 장관 “道公 퇴직자 휴게소 운영, 국민 눈높이 안 맞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 도로공사 퇴직자가 휴게소를 운영하는 관행을 질타했다. 13일 김윤덕 장관은 본격적인 설 명절 시작에 앞서 경부고속도로 내 휴게소를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그간 휴게소 운영 관행을 지적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자회사를 통해 재정고속도로 휴게소 7곳을 운영하고 있고, 이 중 2개소는 약 40년간 장기 독점 운영 중인 상황이다.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회장은 역대 도로공사 사장이 차례로 이어받고, 퇴직자 단체 자회사의 사장 등 임원진에도 도로공사를 퇴직한 고위 간부가 재취업하고 있다. 김 장관은,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여전히 이러한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국민적 눈높이에서 보면 충분히 문제 제기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기회에 (관행을)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며 “변화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선 김윤덕 장관은 휴게소 식당가와 간식 매장을 둘러보면서 가격과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김 장관은 식사와 간식류의 가격과 제공되는 양을 언급하고 “이 정도 가격이면, 휴게소 밖에서는 더 품질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커피 매장을 찾아 음료가격을 살펴본 뒤 “휴게소 안에는 국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저가 커피 매장을 왜 찾아볼 수 없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편의점을 둘러보며 “휴게소 밖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있는 2+1 할인 상품을 휴게소에서는 찾기 힘든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휴게소 서비스가 외부 상권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국민들께서는 휴게소 음식이 비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휴게소에서 즐겁고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게 하려면, 휴게소 밖과 다르지 않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국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TF를 운영해 휴게소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주간 신차] ‘벤테이가 X 콘셉트’ 공개···XC40 블랙 에디션 한정 판매

벤틀리모터스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AT 아이스 레이스 2026'에서 '벤테이가 X 콘셉트'를 선보였다. 차량은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해 더욱 우수한 험지 주파력을 지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벤테이가 X 콘셉트는 최고출력 650마력의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품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벤틀리의 48V 전자제어식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도 들어간다. 운전자는 루프 위에 장착된 적재함과 4개의 조명을 통해 장거리 오프로드 탐사를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6년형 'XC40 블랙 에디션'을 온라인 채널에서 50대 한정 판매한다. 차량은 26년형 XC40 최상위 울트라(Ultra)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에는 오닉스 블랙 컬러가 적용된다. 전면 아이언 마크 및 로고와 후면 레터링에도 블랙 색상을 더했다. 실내의 경우 어반 그리드 데코, 블랙 기어노브, 차콜 컬러의 시트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정판 전용 혜택으로 125만원 상당의 '쉴드 패키지'가 기본 장착된다.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보호 플레이트와 전·후 머드 플랩으로 구성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중동의 전통 건축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단 한 대만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팬텀 아라베스크'를 공개했다. 신차는 팬텀 익스텐디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롤스로이스의 초청 전용 비스포크 경험 공간 프라이빗 오피스 두바이를 통해 의뢰 및 제작된 작품이다. 중동 전역의 전통 가옥과 궁전, 안뜰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 요소인 '마슈라비야(Mashrabiya)' 격자 문양의 기하학적 형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굿우드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새롭게 개발한 레이저 각인 기법을 보닛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 팬텀 아라베스크는 중동 지역 고객에게 인도된 상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마감시황] 코스피 5580선 돌파했다 밀려…외국인 9700억 순매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밀리며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수급 부담이 이어지면서 장 막판 변동성이 확대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5507.01로 마감했다. 지수는 0.16% 내린 5513.71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고, 장중 한때 5583.74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86억원, 8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74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장중 상승을 주도한 건 대형 반도체주였다. 삼성전자는 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18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0.90% 내린 88만원에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90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4.50%) △ 두산에너빌리티(1.26%)는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38%)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SK스퀘어(-2.11%) △기아(-1.32%) △KB금융(-0.36%)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9.91포인트(1.77%) 내린 1106.0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62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93억원, 2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2.69%) △케어젠(3.51%)이 상승했다. 반면△알테오젠(-2.05%) △에코프로(-3.28%) △에코프로비엠(-5.2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에이비엘바이오(-2.54%) △코오롱티슈진(-4.07%) △리노공업(-0.61%) △HLB(-2.1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은행에서 원·달러 환율은 4.7원 오른 1444.9원으로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국發 AI 투매가 호재?…韓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 승승장구 이유 [머니+]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이 기존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관련 주식들이 급락하는 'AI 투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같은 불안이 오히려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4%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57%, 2.03%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S&P500 지수의 올해 연간 수익률은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AI 도구가 전문 기업용 소프트웨어(SW)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촉발된 '사스포칼립스(SaaS+Apocalypse·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종말)' 공포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는 양상다. 지난 주에는 스프트웨어 업종이 동반 급락했지만 최근에는 AI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우려가 자산관리 서비스, 보험업, 물류, 부동산 서비스 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짓누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구글·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기업이 AI에 66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나스닥100 지수는 지난 10 거래일간 4.6% 하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1조5000억달러 가량이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반면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올해 들어서 12%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주 상승률 기준, 아시아와 미국 증시 간 상관계수는 0.43까지 낮아졌는데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 수록 양의 상관관계를 지닌다. 미국과 달리 한국 코스피 지수 등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배경엔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반도체 업체들이 아시아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괴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미국의 AI 선도 기업에서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지닌 아시아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실제로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독보적인 지위 역시 대만 증시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스위스 금융사 줄리우스 베어의 리처드 탕 홍콩 리서치 총괄은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시아 테크 기업들의 익스포저는 대부분 업스트림에 있다. 최종 승자가 누구든 업스트림 기업들은 다운스트림 기업들로부터 매출을 거둘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알피니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엘프레다 욘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은 반도체 제조사 같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들"이라며 “TSMC는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I에 대한 모든 길은 TSMC로 향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반영하듯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44%, 3.26% 급등했다. 그 결과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종가 기준 '18만 전자'를 달성했다. 일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키옥시아 주가는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이 나오자 이날 하루에만 15% 급등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스테파니 알리아가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공포는 아시아에 오히려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며 “시장이 실제로 반영하기 시작한 것은 AI 에이전트(비서)를 위한 챗GPT의 등장"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AI 투매 영향이 아시아에서 제한적이었던 또다른 배경에는 첨단 기술의 도입 속도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점도 거론됐다. 실제 일본 토픽스지수의 보험업 지수는 지난 3일부터 6.2% 올랐고 부동산 지수는 15% 급등했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류 잭슨 일본 주식 전략 총괄은 “지금까지는 전통 산업이 승기를 잡고 있다"며 “이들 산업은 일본에 깊게 뿌리내려 있어 아직까지는 AI로 인해 대체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李 대통령 “무슨 교복값이 60만원이나?”…이번엔 ‘민생 물가’ 전쟁 선포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원에 육박한다"며 “개학을 앞둔 만큼 교복 가격의 적정성 문제를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가 교복이) 부모님의 '등골 브레이커'라고도 한다더라"며 “대체로 수입하는 게 많은데 그렇게 비싸게 받는 게 온당한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복 생산자 협동조합 같은 것을 만들어서 국내 일자리도 만들고 소재도 가급적 국산으로 만들면 국내 산업 발전에도 도움 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학교알리미의 '교복 구매 유형 및 단가' 공시자료를 보면, 일부 특성화·기숙형 고등학교에서는 동복과 하복 가격만으로도 60만 원을 넘고 많게는 90만 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2025년 전체 고등학교의 동복·하복 구입비 평균은 약 32만 원이지만, 여기에 필수 품목으로 여겨지는 체육복과 생활복을 추가하면 교복 구입비는 더 늘어난다. 체육복은 8만~14만 원, 생활복은 10만~12만 원 선이어서 총 구입비는 50만 원 중후반을 훌쩍 넘는다.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대책도 강조했다. 전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면서 “시장에 가보니 우리 국민이 여전히 물가 걱정, 매출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주식 등에 관심이 많은데 (그 활황의 온기가) 현장에 많이 전이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의 담합·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선제 조치까지 해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할당관세 품목을 지정하면 일부 업체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있다"며 "정책의 틈새를 악용할 소지를 철저히 봉쇄하고 그런 일이 벌어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조치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의 제1원칙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물가 관리 담당자들은 책상에서 통계로 보고받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넘어서서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미 해군,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점검…“정비 품질·기술력 높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수행 중인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과 관련해 미 해군 관계자들이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아 정비 현황을 점검했다. 미 해군은 기존 계약 범위를 넘어선 추가 정비 작업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12일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MSC) 선박관리국 짐 굿하트 부국장 등 관계자 6명이 MRO 공사가 진행 중인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정비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 해군과 4만t급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납기 내 인도를 목표로 필수 정비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방문한 미 해군 관계자들은 공정 상황과 정비 품질 등을 점검한 뒤 HJ중공업의 기술력과 작업 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 계약 범위를 넘어 새롭게 진행 중인 추가 정비 작업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HJ중공업은 정비 과정에서 초기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추가 소요를 발굴해 미 해군 승인을 받아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의 매출과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첫 미 해군 MRO 사업인 만큼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공정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납기를 준수하고 고품질 함정을 인도해 신뢰를 쌓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SK그룹 ‘경영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사업 통합 추진

SK그룹이 계열사별로 분산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생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13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자산과 사업 개발 역량을 한데 모으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투자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SK디스커버리는 전날 공시를 통해 SK이터닉스 지분 매각을 위해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사항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합작법인(JV) 설립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 SK에코플랜트, SK디스커버리 등 3개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 사업은 통합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초기 투자와 긴 회수 기간이라는 재생에너지 사업 특성에 대응해 사업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읽힌다. 계열사 간 중복 투자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이터닉스는 현재 충남 당진 태양광 사업과 전남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분산형 태양광 사업을 따로 운영 중이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지난해 36.7GW(기가와트)에서 2035년 107.8GW로 약 3배 확대될 전망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특히 해상풍력은 프로젝트 대형화로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SK그룹의 FI 유치는 이러한 재무 부담을 낮추고 사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앞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지분 일부를 유동화해 투자금을 확보한 경험도 있다. KKR은 2010년 이후 기후·환경 분야에 440억달러(약 63조5000억원)를 투자 약정하고 컨투어글로벌 등 신재생 플랫폼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새 상품 브랜드 론칭 광고 공개 外

◇ KB국민카드, 'ALL·YOU·NEED' 브랜드론칭 광고 공개 KB국민카드가 신규 모델 김우빈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광고 본편을 공개하며 새로운 상품 브랜드 체계 'ALL·YOU·NEED'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1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충족해야 할 기준'이라는 개념을 차용해 카드 선택의 새로운 기준인 '국카대표급 카드의 세 가지 룰'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고객의 모든 소비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혜택을 의미하는 'ALL'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되는 'YOU' △꼭 필요한 순간에 집중되는 혜택 'NEED'를 뜻한다. 특히 스포츠 경기에서 금·은·동, 장거리·중거리·단거리 등으로 세분화되는 국가대표의 기준을 비유적으로 활용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카드 상품 체계를 쉽고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김우빈과 함께 선보인 국카대표의 세 가지 룰을 통해 고객이 보다 친근하게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중국·베트남·일본 20% 즉시할인 프로모션 실시 하나카드가 유니온페이(UPI)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4월30일까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UPI브랜드)를 즉시할인 카드로 사전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본토(홍콩 및 마카오 등 제외)·베트남·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달러이상 결제시 2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건당 최대 10달러, 기간 중 최대 3회까지 적용된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또는 위챗페이에 즉시할인 신청 카드를 등록한 후 QR 결제 시에도 동일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결제수수료3%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일본에서는 현지 주요 가맹점 대상 혜택이 더해진다. 츠루하 드럭스토어, 빅카메라 등 쿠폰 제시 방식의 혜택은 20% 즉시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은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중국·베트남·일본 여행을 계획중인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가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해외여행의 모든 순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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