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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리튬 대란은 없다”…세계 149개 프로젝트를 분석했더니 [심층분석]

전기자동차(EV) 보급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으로 '하얀 석유' 리튬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2035년까지 전 세계 리튬 공급능력이 대부분의 예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공급지역도 다변화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인허가와 투자 결정, 가격 변동, 환경·사회적 제약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이 남아 있다. 원료 공급능력이 충분하더라도 정제·가공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와 중국 화동사범대학교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지난달 국제 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스 서스테이너빌리티(Communications Sustainability)'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49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동적 물질흐름분석(dMFA)을 수행해 2035년까지의 공급능력과 수요를 분석했다. 저수요·중수요·고수요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13개 경제권의 수급과 해외 직접투자(FDI)에 따른 공급 확보 가능성도 평가했다. ◇ 리튬 공급 부족 우려…수요 급증과 공급망 집중이 배경 지금까지 리튬 생산은 호주의 경암 광산과 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 중국 등에 집중돼 왔다. 지정학적 갈등이나 무역 제한, 자원 국유화가 발생하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출 방식의 제약도 있다. 전통적인 염호 증발법은 리튬 농도를 높이는 데 통상 12~18개월이 걸린다. 경암 채굴 역시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을 수반하는데, 인허가와 지역사회 갈등이 개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개별 프로젝트의 생산계획과 국가별 수요를 연결해 이러한 공급 부족 우려를 검토했다. 연구진은 2025년 5월까지 발표된 프로젝트 가운데 생산 개시 시점이 제시된 사업을 데이터베이스에 포함했다. 인허가나 최종 투자 결정 여부와 관계없이 발표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공급능력을 산정했다. 따라서 실제 생산량 예측보다는 공급 확대 잠재력을 평가한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리튬 공급능력은 저수요와 중수요 시나리오에서 2035년까지 예상 수요를 충족했다. 고수요 시나리오에서도 공급능력으로 수요의 약 81%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수요 시나리오는 배터리 용량 확대와 리튬 사용량이 더 많은 전고체 배터리의 보급 등 수요 증가 요인을 반영했다. 이 경우에도 공급 부족 규모는 전체 수요의 약 19%였다. 연구진은 2030~2035년 사이 추가 프로젝트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업 인허가와 투자 결정, 기술적·정치적 위험으로 계획된 프로젝트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 리튬 확인 매장량은 약 10배 증가해 3700만 톤에 이르렀다. 현재 생산 수준으로 환산하면 100년을 조금 넘는 채굴량이다. 다만 매장량은 탐사와 가격, 기술·경제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공급지역 다변화…시장 집중도와 지정학적 위험 완화 이번 연구의 또 다른 핵심 결과는 공급지역의 다변화다. 호주와 남미, 중국 등 기존 공급지역 외에도 북미·아프리카·유럽에서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계획된 사업이 가동되면 2035년 리튬 생산능력은 여러 대륙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는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남미 전체의 생산능력은 2035년 약 127만 톤 LCE(탄산리튬환산량)에 이르러 가장 큰 지역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르헨티나의 생산능력은 칠레를 앞서고 브라질·볼리비아·페루도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에서는 가나·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나미비아·콩고민주공화국(DRC)·말리의 프로젝트가 공급능력을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공급지역이 다양해지면 특정 생산국이 가격이나 외교적 압박을 위해 공급을 통제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해외 투자 반영하면 주요 소비지역의 자급 가능성 확대 그러나 기업 소유권을 기준으로 보면 집중도는 여전히 높다. 채굴지역의 다변화가 곧 공급망 통제력의 다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주요 소비국 기업이 해외 광산 지분을 확보하면 자국 내 생산량이 적더라도 공급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진은 광산의 기업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소유권을 분석하고 해외 직접투자에 따른 공급능력을 반영했다. 2025년 중국 기업은 전 세계 리튬 공급능력의 55%를 통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 생산능력 비중인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기업들이 호주·아르헨티나·짐바브웨·말리 등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해 왔기 때문이다. 2035년 중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능력 소유 비중은 3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국가 기업들의 해외 투자와 소유권 확대가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 지분을 공급능력에 반영하면 중국은 세 시나리오 모두에서 자급이 가능했다. 유럽은 저·중수요, 미국은 저수요 시나리오에서 자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수요 시나리오에서는 유럽의 자급률이 32%로 낮아졌다. 다만 해외 광산 지분 확보가 실제 원료의 자국 배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공개되지 않은 장기 구매계약과 실제 무역 흐름을 분석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공급능력 충분해도 남는 위험…환경·기술·소유권 문제 연구진은 리튬 공급능력이 수요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첫째, 수자원과 환경·사회적 갈등이다. 리튬 염호는 건조지역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염수 추출과 증발은 물과 지역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주민과 원주민 공동체의 권리 및 생계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직접리튬추출(DLE)과 비전통 자원의 상용화 불확실성이다.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회수하는 기술로, 생산기간과 물 사용량을 줄일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대규모 상용화가 모든 프로젝트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점토와 지열 염수 자원도 기술적·경제적 제약이 남아 있다. 셋째, 소유권 집중과 자원 민족주의다. 공급지역은 다변화되더라도 기업 본사 기준 소유권은 중국과 일부 서방 국가에 집중될 수 있다. 자원 생산국이 개발 이익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자원 민족주의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공급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넷째, 정제·가공 단계의 병목이다. 이번 논문은 리튬 추출 공급능력과 최종 수요를 분석했지만, 정제와 전구체 생산, 양극재·배터리 제조 등 중간 공급망은 분석하지 않았다. 원료 공급능력이 충분해도 배터리급 탄산리튬·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이 부족하면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섯째, 가격과 투자에 따른 생산 차질이다. 리튬 가격이 낮아지면 비용이 높은 프로젝트는 개발이 지연되거나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계획된 생산능력과 실제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 리튬 부족보다 중요한 과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이번 연구는 리튬의 절대적 자원 부족이나 채굴능력 한계가 에너지 전환의 결정적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요가 빠르게 늘더라도 발표된 프로젝트의 공급능력은 저·중수요 시나리오에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리튬 대란은 없다'는 확정적 전망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분석은 프로젝트의 잠재적 생산능력을 평가한 시나리오로, 실제 생산량과 가격, 인허가, 환경·사회적 제약 및 공급망 중간 단계의 병목을 모두 예측한 것은 아니다. 재활용도 단기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배터리 수명이 길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2035년까지는 재활용 리튬의 공급 비중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중수요 시나리오에서 2035년 재활용 리튬은 글로벌 수요의 2.5%에 그쳤다. 연구진은 “리튬 산업의 과제는 채굴량을 무조건 늘리는 데 있지 않다"면서 “환경·사회적 영향을 줄이면서 필요한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정제·가공 단계의 병목을 완화하며, 자원 생산국과 소비국이 개발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똑똑한소비] 아트박스, 드시모네 펫, 테트라팩코리아, TJ미디어, 제이시스메디칼, 레고코리아, 우아한청년들

◇ 아트박스, 일본 3호점 개장…해외시장 공략 확대 디자인 유통 브랜드 아트박스가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츠카시에 세 번째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아트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형 쇼핑몰 '라라포트 쇼난 히라츠카' 3층에 약 86㎡ 규모의 매장을 개장했다. 지난 8월 츠쿠바 1호점과 9월 아사히카와 2호점에 이어 일본 내 3개 매장 체제를 구축했다. 새 매장은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복합 생활권 '라라시티 쇼난 히라츠카'에 들어섰다. 인근에 주거시설과 병원, 공원 등이 밀집해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많은 상권이다. 아트박스는 매장별 소비자 반응과 상품 선호도를 분석해 일본 시장에 적합한 사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트박스는 올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몽골,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등에서 시장 조사와 현지화, 브랜드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트박스 관계자는 “연초 계획했던 일본 내 3개 매장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아트박스의 상품과 브랜드에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신 현지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특성과 고객 취향을 세심하게 살피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헥토헬스케어 드시모네 펫 '댕댕런 2026' 참가…반려동물 유산균 소개 헥토헬스케어의 반려동물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 펫이 반려견 동반 달리기 행사 '댕댕런 2026'에 참가해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헥토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행사에는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과 반려인 4000여명이 참여했다. 2017년 시작된 댕댕런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달리는 행사다. 참가자 1명당 사료 1㎏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드시모네 펫은 현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드시모네 펫 유산균'을 소개하고 제품 체험과 견본품 증정, 참여형 행사를 운영했다. 드시모네 펫 유산균은 8종의 균주를 배합한 '드시모네 포뮬러(DSF)'를 적용한 제품이다. 1포당 300억 CFU의 균수를 투입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호성을 고려해 닭고기 맛으로 만들었다. 헥토헬스케어는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의 반려견 만성 염증성 장질환 관련 합의문에 드시모네 포뮬러의 임상연구 근거가 언급된 점도 강조했다.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는 댕댕런에서 반려가족을 직접 만나 드시모네 펫을 소개하고 반려동물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와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테트라팩코리아, 자전거 국토 종주 1200㎞ 돌파…자원순환 실천 식품 포장기업 테트라팩코리아가 임직원 자전거 국토 종주 행사 '제3회 사이클링 포 리사이클링'을 마쳤다. 테트라팩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닐스 호우가드 테트라팩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에서 충북 괴산 행촌교차로인증센터까지 금강·오천 자전거길 300㎞를 달렸다. 사이클링 포 리사이클링은 자전거 이동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사내 행사다. 지난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600㎞를 달린 데 이어 올해 5월 동해안 자전거길 319㎞를 완주했다. 이번 행사까지 세 차례 누적 주행 거리는 1200㎞를 넘어섰다. 테트라팩코리아는 행사 종료를 기념해 지역사회에 멸균팩 제품을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테트라팩코리아는 매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난빛축제'를 열어 멸균팩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정부 및 유업·제지업계 관계사들과 '종이팩 재활용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멸균팩 회수·선별시설 확충과 재활용에 적합한 포장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닐스 호우가드 테트라팩코리아 사장은 “지난해부터 임직원들과 함께 1200㎞가 넘는 자전거길을 달리며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멸균팩도 다시 자원으로 돌아오는 순환의 고리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재활용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TJ미디어, 노래방 무인결제기 교체 지원…6개월간 최대 60만원 할인 노래방 기기 전문기업 TJ미디어가 노후 무인결제기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TJ미디어에 따르면 다음달 31일까지 기존 무인결제기를 TJ미디어 제품으로 교체하는 노래방 업주에게 6개월 동안 매월 10만원씩 총 60만원의 임대료를 할인해 준다.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설치된 구형 무인결제기를 사용하는 업소의 교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TJ미디어 무인결제기는 자사 노래 반주기와 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객실 내 추가 결제, 잔여 곡·시간 보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를 비롯해 카드·현금·쿠폰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지폐와 동전 교환 기능도 갖췄다. 업주는 전용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출 정산과 객실 현황 조회, 무인 업소 원격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여러 매장의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거나 카카오톡으로 할인 쿠폰을 발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TJ미디어는 지난달 노래 반주기 할부 임대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무인결제기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할인 신청은 전국 TJ미디어 공식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6개월간 렌탈료를 할인해 업주들이 신형 키오스크의 결제·매출 관리 기능을 충분히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업소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비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노래방 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제이시스메디칼 '포텐자 베이직' 일본 추가 승인…의료기기 구성 확대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 베이직(POTENZA BASIC)'의 일본 내 승인 범위를 확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에 따르면 포텐자 베이직은 지난달 13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판매승인 일부 변경 승인을 취득했다. 포텐자 베이직은 2023년 12월 일본에서 최초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변경 승인으로 기존 제품에 모터 핸드피스와 CP 팁, S 팁, I 팁 등 바늘형 팁 7종 및 조사 모드가 추가됐다. 포텐자 베이직은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하는 의료기기로 피부에 바늘을 삽입하는 침습 방식과 비침습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번 승인으로 일본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구성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포텐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국의 인허가를 확보한 제품이다. 2019년 출시 이후 해외 공급을 확대해 지난 8월 기준 세계 누적 장비 판매량 5500대를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포텐자 베이직 일본 일부 변경 승인 취득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팁과 핸드피스를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국 규제 요건에 맞춘 인허가 절차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 거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레고코리아 '드래곤볼' 신제품 공개…용산 아이파크몰서 팝업스토어 운영 레고코리아가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주제로 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레고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아이파크몰 용산점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신제품 '레고 드래곤볼 신룡&손오공(11390)'을 선보인다. 매장에는 신제품을 높이 3m 규모로 구현한 대형 모형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정식 출시 전 신제품 실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이달 3일까지는 현장 QR코드를 통해 신제품을 먼저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려면 레고 공식 무료 회원제인 '레고 인사이더스'에 가입해야 한다. 제품은 정식 출시일인 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현장에서는 '레고 아키텍처 사그라다 파밀리아', '레고 반지의 제왕 미나스 티리스', '레고 아이디어 피너츠 스누피 하우스' 등 성인 고객을 겨냥한 제품도 판매한다. 방문객을 위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 인증 시 드래곤볼 포스터를 증정하고 추첨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이나 레고닷컴에서 10만원 또는 19만9000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추가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레고 가방과 쿠션, 공식 매장 할인권, 레고 제품 등으로 구성했다. 경품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레고 브릭과 드래곤볼의 만남을 기념해 취향·취미 특화 공간인 아이파크몰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성인 팬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레고 브릭으로 재해석한 드래곤볼의 세계부터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레고 세트들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아한청년들, 배민라이더스쿨 무료 셔틀버스 확대…수도권 18개 시 추진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 종사자의 안전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까지 교육생을 태워주는 '출동! 배민라이더스쿨 셔틀버스'를 정식 운영한다. 지난 8월 고양·파주 지역에서 시범 운행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수원·용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교육장까지 거리가 멀어 참여하기 어렵다는 배달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시범 운행 당시 이용자의 72.7%가 배민라이더스쿨에 처음 방문한 교육생이었다. 기존 정규 교육의 첫 참여 비율인 32.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셔틀버스 이용 만족도와 탑승 장소 접근성은 각각 1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했다. 수원·용인 노선 이용자도 전원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우아한청년들은 향후 성남·안양·의정부·부천·인천·화성 등 하남 교육장에서 편도 100분 이내인 수도권 18개 시로 운행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잠실·천호 노선은 유지한다. 배민라이더스쿨은 2021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약 3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매주 2~3회 진행하는 정기교육 외에도 온라인 교육과 지역 방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9월 온라인 교육에는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올해 6개 지역에서 11차례 진행돼 약 700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 만족도는 일반 대면교육 9.5점, 찾아가는 안전교육 9.7점으로 집계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다음달 3일 안전교육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셔틀버스는 '교육장 방문이 어렵다'는 라이더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좋은 안전교육도 라이더가 직접 받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만큼,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라이더가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산업단지공단, 네이버서 ‘산업단지 공장직구 기획전’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네이버 '나란히 가게'에서 '2026 산업단지 공장직구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 구매상담회의 후속 지원사업이다. 당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46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와 총 100차례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상담 참여기업 가운데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한다.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네이버의 중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나란히 가게'를 통해 선보인다. 행사 기간 참여기업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지원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쇼핑 '산업단지 공장직구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민간 유통플랫폼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산업단지 기업의 우수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판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달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규제와 경영 애로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산업현장 규제합리화 지원단'을 출범했다. 지원단 출범은 정부의 현장 중심 규제합리화 정책 방향에 발맞춘 행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기존에 운영해 온 애로 발굴 체계에 민간 전문가의 심층 검토와 자문 기능을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그간 전국 13개 지역본부의 '기업애로 해결 서포터즈'를 통해 기업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상시 발굴해 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조건 상승했는데”…중간선거 증시 전망, 이번엔 불안한 이유 [머니+]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70여년간 치러진 중간선거 이후 미국 증시가 빠짐없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는 데다 이란 전쟁과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과거의 상승 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980년부터 2024년까지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와 중간선거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선거 다음 날과 일주일 뒤 지수는 각각 평균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한 달 뒤 평균 상승률은 1.1%로 집계됐다. 선거 이후 1년으로 기간을 확대하면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중간선거 이후 1년간 S&P500지수는 평균 13.7% 상승했으며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평균 상승률은 13.8%에 달했다. 특히 1982년부터 2022년까지 치러진 11차례의 중간선거에서는 모두 선거 1년 뒤 S&P500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전략가는 “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도 불안감이 형성된다"며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나면 큰 안도감이 찾아오고 시장은 대체로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이와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 총괄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50년 이후 치러진 모든 중간선거에서 S&P500지수가 선거 6개월 뒤와 1년 뒤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윌슨 전략가는 “중간선거는 언제나 증시에 역풍으로 작용한다"면서도 선거 이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분점 정부'가 오히려 더 호재? 특히 백악관과 의회를 서로 다른 정당이 나눠 장악하는 분점 정부에서 증시 상승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분석에 따르면 특정 정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 중간선거 10차례와 대통령선거 5차례 이후 S&P500지수는 1년간 평균 15% 상승했다. 반면 한 정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S&P500 지수의 1년 평균 상승률은 11.5%에 그쳤다. 디트릭은 “공화당이 압승하는 '레드 웨이브'나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 웨이브'가 나타나면 시장은 오히려 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쪽 방향으로 지나치게 많은 재정 지출이 이뤄질 수 있고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구도 역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 대통령 재임 중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던 1986년, 1990년, 2006년 중간선거 이후 S&P500지수는 선거 결과가 반영된 첫 거래일에 평균 0.5% 하락했다. 그러나 한 달 뒤에는 평균 3.4% 상승했으며 1년 뒤 상승률은 평균 10.9%에 달했다. 이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현실화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은 현재 75%로 반영되고 있다. ◇ 선거보다 무서운 AI 투매…나스닥100 올해 세 번째 조정장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무조건 오른다는 낙관적인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 자체보다 당시의 경제적 환경이 증시 흐름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0년 대통령선거 이후 1년간 S&P500지수는 닷컴버블 붕괴 여파로 22.1% 급락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선거 다음 1년 동안 기록한 최악의 수익률이었다. 반대로 2020년 대통령선거 이후 1년간 S&P500지수는 38.3% 급등하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주식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대규모 매도세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 결과였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선거 결과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 사이클이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간선거 역시 글로벌 증시가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다. 월가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억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이 같은 막대한 투자가 언제 가시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전장 대비 1.39% 내린 2만7989.82에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지난달 6일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면서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 올해 들어 나스닥100 지수의 조정장 진입은 이버이 세 번째다. 제임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브라이언 컬페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계속해서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상황에 점점 초조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 때문에 과거 중간선거 이후 반복됐던 증시 상승 공식이 올해에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녜크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11월부터 상승세를 보여왔다면서도 “올해는 최근 AI 관련주 급락의 후유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 이란 전쟁 장기화…중간선거 이후 증시 최대 복병 여기에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습을 재개할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올라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거시경제 및 테마 리서치 책임자인 짐 리드는 보고서에서 “계절적 패턴이 미래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이란, AI, 프랑스를 둘러싼 우려가 마법처럼 사라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녜크 전략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지 여부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의 움직임을 “앞으로 가장 큰 거시경제적 와일드카드"로 지목했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가 증시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한다면 중간선거 이후 연말까지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 내년 ‘아동·청소년 과몰입 예방캠프’ 참가단체 모집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이 내년 1분기 '아동·청소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과 게임 등 미디어 과몰입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이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자원과 치유시설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은 올해 약 2600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에도 분기별로 참가자 특성에 맞춘 예방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사회적 배려 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기관과 취약계층 관련 기관, 초·중·고등학교 등이다. 참가 기관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결과는 다음달 11일 이전 개별 통보한다. 한편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27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유정배 재단 이사장과 김익래 상임이사, 석탄산업전환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대한노인회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복(福)꾸러미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 재단은 국수, 당면, 양념류를 포함한 상온가공식품과 수제쿠키 등 18종으로 구성된 15kg 상당의 꾸러미를 지난 9월부터 순차적으로 석탄산업전환지역 경로당 720곳에 전달하고 있다. 경로당 복(福)꾸러미는 전달사업은 재단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양곡 지원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4개 시군 대한노인회 지회의 의견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식을 지원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임기 끝자락’ 선 카드사 CEO...금융지주 눈높이 맞췄나

지난해 1월1일 나란히 취임한 금융지주계 카드사 4곳(신한·KB국민·하나·우리)을 이끄는 수장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성적표를 받았다. 시장에서는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영업수익과 비용 부담이 모두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연임에 성공하는 대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3년물 AA+급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연 4.6%, AA-급은 4.8%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포인트(p) 이상 오른 셈이다. 실제로 올 3분기 신한카드의 지급이자는 2920억원으로 1년 만에 3.7%, KB국민카드의 이자비용(2085억원)도 6.8% 불어났다. 1~3분기 기준으로 각각 2.0%·0.3% 확대된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로 넘어오면서 오름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카드의 경우 1~3분기 이자비용(3610억원)이 13.9% 많아졌고, 1분기 보다 2분기, 2분기 보다 3분기 부담이 무거워졌다. 하나카드도 조달비용 상승이 유발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수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여전채 금리가 높아지면 수익성에 미치는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내 채권 시장 의존도가 높아 이자비용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3분기 순이익을 끌어올리는 미션은 달성했다. 신한카드(4858억원)는 27.7%, KB국민카드(3317억원)는 18.2%, 하나카드(1753억원)는 3.1%, 우리카드(1340억원)는 26.4% 증가했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손잡고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부실채권 상·매각을 비롯한 연체율 관리 노력이 실적 향상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대표들의 체질개선 의지도 숫자로 치환되고 있다. 신한카드의 실적은 서울 을지로 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된 수치지만, 잇따른 희망퇴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실탄'이 필요했다. 신한금융이 구축 중인 신한금융타워 '입주' 전까지만 임대료를 내면 되는 만큼 장기적인 인건비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업계 최초로 연 9.9%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실시하는 등 포용금융도 실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건전성 지표 개선이 눈에 띈다. 연체율(1.02%)은 2개 분기 연속 개선되면서 0%대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00%까지 낮아졌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발표하는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신용카드 부문에서 11년 연속,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SCI)' 조사의 체크카드 부문 12년 연속 1위를 지키는 등 브랜드 가치도 이어가고 있다. 하나카드는 법인카드 시장 전통의 강호 신한·KB국민카드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사업자로 자리잡았고,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외 체크카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39.04%, 누적 환전액은 8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신용대출에 금리 상한도 적용하면서 포용금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회원수 △연회비 수익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을 한꺼번에 끌어올렸고, 독자결제망 구축 성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독자카드(9월말 기준 500만장)·취급액과 독자회원 비중 모두 절반을 넘어섰고, 독자가맹점도 200만곳을 돌파했다. 신판 확대의 효용이 크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지만, 대표들에게 '꽃길'만 펼쳐진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 유출, 연체율 관리 등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탓이다. 경영환경도 여전히 좋지 않다는 평가다. 우선 카드 이용액 성장세가 꺾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카드 승인액은 33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승인건수(79억4000만건) 증가율도 1.3%로 같은 기간 최저치다. 소득 여건이 개선됐지만, 물가 부담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카드의 경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파산·회생 신청이 빗발치면서 승인건수가 0.9% 줄었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한숨을 돌렸으나, '초저금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다'는 발언이 공공연히 나오는 점도 고민거리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 김명실 iM증권 연구원,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등은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5bp(1bp=0.01%p) 인상을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로서는 비용부담이 또다시 가중되고, 연체율 상승과 이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도 무시할 수 없다"며 “위기극복 능력을 토대로 금융지주에 '어필'하는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슈&인사이트] 821조 예산을 읽는 국민계정의 문법

11월 2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21조 원의 2027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 올해 본예산 728조 원에서 또 한 번 크게 늘어난 숫자다. 이런 수치를 마주할 때 우리는 흔히 “나라 곳간이 비는 것 아니냐"는 걱정부터 하지만, 정작 그 돈이 경제 전체의 어디로 흘러 무엇과 연결되는지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오늘은 거시경제학이 오래전부터 써온 가장 기본적인 문법, 바로 국민계정(national accounts)의 눈으로 이 예산을 읽어보고자 한다. 출발점은 단순한 상식 하나다. 한 나라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보다 더 많이 쓰면, 그 차액은 어디선가 빌려올 수밖에 없다. 가계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다. 거시경제학은 이 '쓴 것'을 흡수(absorption)라고 부른다. 소비와 투자를 모두 합한, 한 나라가 한 해에 실제로 흡수한 자원의 총량이다. 그리고 이 흡수가 국민소득을 넘어서는 그만큼이 바로 경상수지 적자로 나타난다. 식으로 쓰면 '경상수지 적자 = 국내흡수 − 국민소득'이라는 한 줄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뜻은 명료하다. 경상수지란 결국 우리가 번 것보다 많이 썼는가, 적게 썼는가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가 큰 폭의 경상흑자를 내고 있다는 말은,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바꾸면, 우리가 버는 것보다 덜 쓰고 그 차액을 해외에 빌려주고 있다는 뜻이 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예산 이야기와 만난다. 국민계정 항등식은 경제를 민간과 정부로 나누어 다시 쓸 수 있다. 그러면 '민간투자 = 민간저축 + 정부수지 + 경상수지 적자'라는 관계가 드러난다. 이 식이 품은 메시지는 묵직하다. 정부의 수지가 나빠지는 것, 즉 정부가 저축보다 더 많이 쓰는 것은 공짜로 일어나지 않는다. 반드시 셋 중 하나로 상쇄되어야 한다. 민간의 투자가 줄어들거나, 민간의 저축이 늘거나, 아니면 경상수지 흑자가 줄고 적자가 커지거나다. 이것은 어떤 정치적 주장이 아니라, 회계적으로 반드시 성립하는 항등식이다. 821조라는 확장예산이 던지는 진짜 질문은 “재정이 건전한가"라는 추상적 물음이 아니라, “그 적자의 청구서를 민간투자가 받을 것인가, 민간저축이 받을 것인가, 아니면 경상수지가 받을 것인가"라는 구체적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다행히 지금 우리 경제에는 그 청구서를 받아낼 완충판이 있다. 반도체가 이끄는 사상 최대의 수출과 그로 인한 대규모 경상흑자다. 민간이 버는 것보다 훨씬 덜 쓰며 쌓아 올린 이 거대한 저축이, 정부의 확장재정을 떠받치는 바닥이 되어주고 있다. 앞의 항등식으로 말하면, 늘어난 정부지출이 아직은 두터운 민간저축과 경상흑자에 흡수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역대 최대 예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그러나 바로 경상수지의 변화를 읽을 때는 그것이 '흡수'가 늘어서인지 '소득'이 줄어서인지를 반드시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경상흑자는 소득, 즉 반도체 수출이 워낙 크게 늘어난 데서 온다. 이것은 바람직한 흑자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 소득의 원천이 지나치게 한 곳에 쏠려 있다는 데 있다. 만약 반도체 경기가 꺾여 수출이라는 소득이 얇아지는데, 흡수 쪽에서는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항등식은 냉정하게 작동한다. 소득이 줄어든 만큼 경상흑자가 쪼그라들고, 그래도 재정적자가 계속 벌어진다면 그 간극은 결국 경상수지 적자로, 혹은 민간투자의 위축으로 메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득의 완충판은 영원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의 흑자가 두터울 때 재정의 씀씀이가 어떤 성격인지가 바로 이러한 이유로 중요한 것이다. 같은 재정적자라도 그 돈이 미래의 소득을 키우는 투자에 쓰였는가, 아니면 당장의 소비를 늘리는 데 쓰였는가에 따라 항등식이 주는 함의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미래의 생산능력을, 또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투자라면, 지금의 적자는 내일의 더 큰 소득으로 돌아와 스스로 청구서를 갚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반대로 당장의 소비를 메우는 지출이라면, 그것은 민간저축을 당겨쓰거나 경상흑자를 깎아내는 순수한 비용으로만 남게 된다. 821조 원을 평가하는 올바른 자리는 '총액이 크다, 작다'의 다툼이 아니라, 바로 이 '성격'을 따지는 자리여야 한다. 국민계정은 뭔가 화려한 이론이 아니다. 번 만큼 쓰고, 덜 쓰면 남고, 더 쓰면 빌린다는, 가계부의 상식을 나라 단위로 옮겨놓은 회계의 문법일 뿐이다. 그러나 바로 그 단순함 때문에 이 문법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역대 최대의 예산과 역대 최대의 경상흑자가 하나의 항등식 안에서 서로를 나란히 마주 보고 있다. 흑자라는 완충판이 두터운 지금, “늘어난 정부의 씀씀이는 내일의 소득을 키우는 투자인가, 아니면 오늘의 소비를 당겨쓰는 순수한 비용인가"가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 될 것이다. 그 답에 따라 지금의 현재 역대급 재정흑자가 미래의 축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어려운 시기를 더욱 어렵게 하는 청구서로 돌아올지가 달려있다. bienns@ekn.kr

[똑똑한패션] LF TNGT, 코오롱스포츠, 무신사, 르무통, 룰루레몬, 프로스펙스, 아식스, 아디다스, 세정 데일리스트, 그리티 감탄

◇ LF TNGT, 2030 남성 고객 비중 50% 돌파…겨울 외투 제품군 확대 LF의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TNGT가 온라인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젊은 남성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LF에 따르면 TNGT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1~9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지난 9월 기준 20~30대 남성 고객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2002년 젊은 직장인을 위한 정장 브랜드로 출발한 TNGT는 2021년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구조를 전환했다. 제품 구성도 정장 위주에서 현대적인 비즈니스 캐주얼로 바꿨다. 사업구조 개편 이후 매출이 3배 이상 늘어 2024년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LF TNGT는 올해 겨울 '스트레인지리 라이트(Strangely Right)'를 주제로 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기존 정장 제작 기법을 바탕으로 소재와 형태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패션 커뮤니티에서 '티구다(TNGT 구스다운)'로 불리는 거위털 외투다. 올해는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해 출근할 때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트 제품군도 확대했다. 울·알파카 혼방 소재를 활용한 코트와 무릎 위 길이의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등을 선보인다. 겨울 제품 출시 시점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입고 물량도 코트는 89%, 점퍼는 40% 늘렸다. LF TNGT는 이달 9일까지 '블프엔 LF몰' 행사를 통해 겨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LF TNGT 관계자는 “2030세대 고객의 실제 수요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상품 기획에 반영해 TNGT만의 정체성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오롱스포츠 '트레일런 부탄 2026' 성료…27개국 152명 참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부탄에서 국제 산악 달리기 대회 '코오롱 트레일런 부탄 2026'을 개최했다.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대회는 지난달 28~31일 진행됐다. 부탄 서부 파로에서 수도 팀푸까지 이어지는 41.8㎞ 구간에서 세계 27개국 선수 152명이 참가했다. 대회 코스는 해발 2300m에서 출발해 최고 4000m까지 올라가는 고난도 산악 구간으로 구성됐다. 누적 상승고도는 2700m에 달한다. 선수들은 제한시간 15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기록을 관리하는 UTMB 인덱스의 50K 부문 공식 경기로 치러졌다. 최종 출발 선수 139명 가운데 112명이 완주해 완주율 80.6%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몬타니가 5시간23분52초로 우승했다. 여자부 우승은 7시간11분26초를 기록한 네팔의 라실라 타망이 차지했다. 코오롱스포츠가 운영하는 '코오롱 애슬릿팀' 소속 이하늘과 양희종도 참가했다. 이하늘은 8시간47분37초로 여자부 5위에 올랐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트레일러닝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선수 및 관련 업계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트레일런은 제품과 커뮤니티, 그리고 대회가 맞물려 돌아가는 시장"이라며 “이번 대회는 글로벌 트레일런 시장에 도전하는 코오롱스포츠가 세계적인 트레일러너 및 업계 관계자들과 관계를 쌓고, 브랜드의 포부를 각인시키는 초석이 됐다"고 전했다. ◇ 무신사, AI 상품 추천 서비스 12개 분야 확대…필터 이용률 최대 21% 증가 무신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탐색 서비스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패션과 뷰티 12개 분야로 확대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AI 트렌드 큐레이션은 외부의 패션·뷰티 유행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기존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한 개인별 추천과 달리 최신 유행을 반영한 검색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지난 6월 모자 분야에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얼굴 소멸 모자', '꾸안꾸 볼캡', '러닝의 계절' 등 소비자에게 익숙한 표현을 검색 조건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니트·스웨터와 맨투맨, 청바지, 운동복 바지, 경량 패딩, 숏패딩, 롱패딩, 겨울 코트, 무스탕·모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뷰티 분야에서는 에센스·세럼·앰플 제품군에 처음 적용했다. 서비스 확대 이후 새롭게 적용한 10개 분야의 검색 조건 이용률은 이전보다 평균 14% 증가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분야는 21%에 달했다. 모자 분야에서는 '얼굴 소멸 모자' 검색 조건이 전체 AI 추천 조건 선택의 47%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말 이후에는 이 비중이 54%까지 높아졌다. 무신사는 연내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전체 상품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선보인 뒤 운영하며 고객들이 모자를 고를 때도 상황과 스타일 등 맥락을 중시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패션과 뷰티 전반에서 고객의 상황과 최신 트렌드를 더욱 정교하게 읽어내는 AI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르무통 '2026 감사제' 진행…구매 고객 사은품·주간 행사 마련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이달 3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2026 르무통 감사제'를 진행한다. 르무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브랜드 운영 10년을 맞아 고객에게 구매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르무통은 올해 대표 신발 제품인 '메이트'의 단일 모델 누적 판매량이 200만켤레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컴포트슈즈 부문 '고객 충성도 대상' 3년 연속 1위와 '올해의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도 거뒀다.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르무통 캐릭터 '메링'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첫째 주에는 커플 세트 구매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세트 교환권을 지급한다. 이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새로운 행사를 공개한다. 경북 문경새재에 위치한 체험형 매장 '르무통 마루' 초대 행사도 진행한다. 공식몰 구매 고객 가운데 매주 10명씩 총 40명을 추첨해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방문 고객에게는 어사화병 또는 방향제 세트도 증정한다.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댓글 행사도 마련했다. 올해 르무통과 함께한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충전식 손난로 겸 보조배터리를 제공한다. 르무통 관계자는 “올해 메이트 누적 판매 200만 족 돌파를 비롯해 르무통이 이뤄낸 다양한 성과는 지난 10년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 덕분"이라며 “그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룰루레몬, 문가영·차준환과 겨울 외투 광고 공개…고어텍스 제품 국내 첫선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배우 문가영과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참여한 겨울 외투 광고를 공개했다. 룰루레몬에 따르면 이번 광고에서는 신규 제품군 '하이로프트'와 기존 인기 제품인 '원더 퍼프'를 소개한다. 보온성과 활동성,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강조했다. 하이로프트에는 보온재 전문기업 프리마로프트의 '울트라피크' 기술을 독점 적용했다. 다운 충전재를 고정하는 누빔 봉제선 없이도 다양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더 퍼프는 필파워 600의 다운 충전재와 발수·방풍 기능을 갖춘 '소프트매트'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다. 가벼운 무게와 보온성을 함께 고려했다. 룰루레몬은 고어텍스 기술을 적용한 '사일런트 타입' 제품군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이후 일본에 선보여 두 나라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사일런트 타입은 비옷과 레인코트, 방수 다운 재킷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고어텍스의 방수·방풍 기술과 새로운 ePE 막 소재를 적용했다. 기존 기능성 외투에서 발생하는 마찰 소음과 뻣뻣한 착용감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문가영은 “룰루레몬은 편안함과 우아함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는 브랜드"라며 “새로운 프리마로프트 울트라피크 푸퍼를 입으면 가장 추운 날에도 집에 있는 듯한 포근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룰루레몬 원더 퍼프 컬렉션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줘, 추운 겨울에도 움직임 자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 프로스펙스 '듀얼와플 시리즈' 출시…러닝·일상 겸용 의류 3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가을·겨울철 달리기와 일상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듀얼와플 시리즈'를 출시했다. 프로스펙스에 따르면 이번 제품군은 와플 모양의 입체적인 원단 조직과 양면의 서로 다른 색상이 특징이다. 겉면의 짜임 사이로 안쪽 색상이 드러나도록 제작해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제품은 '듀얼와플 러닝 하프집업', '듀얼와플 러닝 집업 후드', '듀얼와플 러닝 후드' 등 3종이다. 듀얼와플 러닝 하프집업은 목을 감싸는 디자인과 상단 지퍼를 적용했다. 지퍼를 여닫아 착용감을 조절할 수 있으며 다른 의류와 겹쳐 입기에도 적합하다. 듀얼와플 러닝 집업 후드는 전면 지퍼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지퍼 주머니를 적용했다. 운동 전후에 간편하게 걸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듀얼와플 러닝 후드는 앞뒤를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밑단 조임끈으로 옷의 형태를 조절할 수 있다. 하프집업과 집업 후드는 갈색·노란색·검은색·회색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러닝 후드는 노란색·회색·갈색 등 3가지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이번 듀얼와플 시리즈를 통해 러닝웨어의 기능적 활용성과 소재·컬러를 활용한 디자인을 함께 제안했다"며 “러닝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타일링 선택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식스 '하이퍼싱크' 출시…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지초이와 협업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의 패션 제품군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지초이와 협업한 운동화 '하이퍼싱크'를 출시한다. 아식스에 따르면 이번 협업 제품은 레슬링화에서 영감을 얻은 하이퍼싱크 모델에 지초이의 디자인을 접목했다. 작업복과 군복 등 기능성을 강조한 의류에서 착안해 실용적인 요소를 더했다. 신발 끈을 묶고 푸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탄성 밴드와 벨크로를 적용했다. 낮은 깔창으로 간결한 형태를 구현하고 기존 하이퍼싱크의 측면과 뒤쪽 구멍 장식은 유지했다. 서로 다른 질감의 메시 소재 3종을 사용해 통기성과 입체감을 높였다. 색상은 아식스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더한 검은색, 서울 하늘과 한강에서 영감을 얻은 연한 하늘색, 분홍색에 보라색과 빨간색을 조합한 제품 등 3가지로 구성했다. 아식스 하이퍼싱크 협업 제품은 이달 6일부터 아식스와 지초이의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 국내 판매…마라톤 기록 경쟁 공략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경량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를 국내에 선보인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는 세계 정상급 마라톤 선수들과 함께 개발한 최상위 경주용 운동화다. 남성용 275㎜ 기준 평균 무게는 97g이다. 전작보다 무게를 30% 줄이고 발 앞부분의 에너지 반환 성능은 11% 높였다. 러닝 효율도 1.6%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핵심 기술은 경량 소재인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에보'다. 여기에 U자형 탄소섬유 기반의 '에너지림' 구조를 적용해 추진력과 안정성을 높였다. 신발 끈과 봉제 등 세부 요소에서도 무게를 줄였다. 아디다스는 올해 주요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이 제품을 착용한 선수들이 거둔 성적을 강조했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 사바스티안 사웨가 1시간59분30초, 요미프 케젤차가 1시간59분41초를 기록했다. 아디다스는 이를 공식 대회 최초의 2시간 미만 완주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는 남녀부 상위 3명씩 총 6명이 해당 제품을 착용했다.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는 아모스 키프루토와 하위 페이사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달 1일 뉴욕 마라톤에서는 셰일라 쳅키루이가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는 이달 3일부터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과 강남브랜드센터, 온유어마크 경복궁, 레이스먼트 가로수길 등에서 판매한다. ◇ 세정 데일리스트, 한채아와 겨울 외투 연출법 제안…코트·다운 제품 소개 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데일리스트가 배우 한채아와 함께 겨울 의류 기획전 '한채아 픽! 윈터 에센셜'을 진행한다. 세정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겨울 외투에 니트와 치마, 바지 등 기본 의류를 조합한 일상복 연출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채아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속 착용 제품도 포함했다. 첫 번째는 '스탠카라 하프코트'를 활용한 차림이다. 울 소재의 코트에 케이블 짜임 카디건과 코듀로이 치마를 조합했다. 출근할 때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 주말 외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번째는 '니트 카라 다이아 퀼팅 다운'을 활용한 차림이다. 목 부분에 니트 소재를 적용하고 다이아몬드 형태의 누빔 디자인을 더한 오리털 외투다. 데일리스트는 여기에 캐시미어 100% 반목 니트와 여유로운 형태의 코듀로이 바지를 조합해 활동성을 높인 겨울 일상복을 제안했다. 데일리스트 겨울 제품은 전국 웰메이드 매장과 온라인 세정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정몰에서는 한채아 착용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세정 웰메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겨울 아우터 코디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배우 한채아와 함께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링 가이드를 준비했다"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제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데일리스트의 기본 아이템으로 감도 높은 겨울 데일리룩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그리티 감탄 '겨울 보온 속옷 3종' 출시…브라·내의 일체형 설계 그리티의 속옷 브랜드 감탄이 겨울철 보온성과 편의성을 높인 속옷 3종을 출시했다. 그리티에 따르면 이번 제품군은 브래지어와 내의를 따로 착용할 필요가 없는 일체형 구조를 적용했다. 겨울철 여러 겹의 옷을 입을 때 생기는 불편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제품인 '감탄 웜에어리 히트탑 스퀘어넥'은 울과 모달을 혼합한 소재를 사용했다. 목선이 사각형으로 드러나는 민소매 디자인과 봉제선을 최소화한 구조를 적용했다. 목 부분이 넓은 니트나 카디건 안에 입기 좋도록 제작했다. '감탄 웜에어리 히트탑 롱슬리브'는 같은 소재에 긴소매를 적용해 팔까지 감싸도록 했다. 얇은 두께로 코트나 패딩 안에 겹쳐 입을 때 부피감을 줄였다. '감탄 라이트웜 롱슬리브'는 신축성 있는 모달 혼방 소재를 활용했다. 늦가을에는 단독으로, 한겨울에는 다른 옷 안에 입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리티 감탄은 공식몰 회원 23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 3~12일 '감탄제'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잠옷 바지를 증정하고 신상품 구매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리티 관계자는 “겨울철 이너웨어는 보온성뿐 아니라 옷차림과 활동 환경에 따라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이번 겨울 이너 3종은 브라와 이너를 하나로 담은 2IN1 설계로, 여러 겹 껴입지 않아도 한 장이면 충분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사랑화폐가 광명시 관외 소비자를 지역상권으로 끌어들이며 관내 소비 기반을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코나체인㈜이 진행한 광명사랑화폐 효과분석 조사에 따르면, 작년 광명시 관외 거주자의 광명사랑화폐 결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 102억3000만원보다 89.6%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광명사랑화폐 전체 결제액 증가율 87.3%(2024년 1495억7000만 원, 2025년 2801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관외 소비자의 광명사랑화폐 이용 규모도 커졌다. 결제 회원 수는 2024년 5만9600명에서 2025년 7만8900명으로 32.4% 늘어났고, 결제 건수는 40만4000건에서 68만9000건으로 70.5% 증가했다. 결제액뿐 아니라 이용자와 실제 결제 건수가 함께 늘어나면서 관외 소비자의 광명사랑화폐 이용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광명사랑화폐가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회를 더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쓰임과 혜택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이용자 만족도 94.3%-가맹점주 만족도 89.2%= 광명사랑화폐에 대한 이용자와 소상공인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광명시는 올해 3월 광명사랑화폐 이용자 3만1870명과 가맹점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 만족도는 94.3%, 가맹점주 만족도는 89.2%에 달했다. 특히 이용자의 97.6%가 광명사랑화폐 지속적인 발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가맹점주의 93.6%는 앞으로도 가맹점 자격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광명사랑화폐가 이용자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고객과 매출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에서 지속적인 이용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 착한 소비 늘리고, 지역경제 살리고=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로 시민 소비가 착한 소비문화 확산과 지역 가치를 실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광명사랑화폐 가맹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하면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으며, 9월21일부터는 혜택을 기존 5%에서 총 10%로 확대했다. 4월부터는 광명시 인증 공정무역가게에서 광명사랑화폐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돌려주는 공정무역 실천 캐시백도 운영한다. 3월부터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하는 '도서구입비 캐시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9월 독서의달에는 환급률을 15%로 확대하는 등 시민의 도서 구매 부담을 낮추고 동네서점 이용을 활성화했다. 7월에는 지류형 광명사랑화폐를 새롭게 도입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사용 방식을 다양화했다. 광명동굴 입장료 환급과 광명세일페스타, 광명평화마라톤 등 관광-행사와도 연계해 외부 방문객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했다. 사용처도 확대됐다. 올해 2월 가맹점 등록 기준을 기존 연매출 12억원 이하에서 15억원 이하로 완화했으며, 병원-약국-서점-학원과 사회연대경제기업 등은 연매출 30억원 이하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5일 오후 2시30분 부천아트센터 2층 소공연장에서 '2026년 제6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을 연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이주민) 삶과 애환, 경계를 넘어선 연대 메시지를 담은 문학 작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 문학상이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사샤 스타니시치(Saša Stanišić) 작가의 장편소설 '출신(Herkunft)'(권상희 옮김, 은행나무)이 선정됐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본상 시상식이 열리며, 2부에선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수상 작가와 만남 및 사인회가 이어진다. 특히 작가와 만남에서 민음사 해외문학 편집자 김민경이 진행을 맡아 수상 작가와 함께 '출신'에 담긴 디아스포라의 삶과 문학적 의미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참석자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창작 이야기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공식 홍보 포스터 내 큐알 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박혜경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3일 “이번 시상식이 문학을 통해 서로 다른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세계적인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국제 문학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재지정됐다. 이로써 시흥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향후 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위해 서면-현장심사를 시행했고, 지방자치단체장 심층 인터뷰를 통해 환경교육 추진 의지와 그동안 성과, 향후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장심사에서 지난 3년간 민-관-학 협력을 통해 추진해 온 지역특화 환경교육과 시민 중심 탄소중립 실천 성과를 설명하고, 시흥의 다양한 환경자원을 연계한 '빅히스토리 시화호 환경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인류 정착부터 산업화, 환경오염과 생태회복, 에너지전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환경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흥시는 2023년 최초 지정 이후 시흥에코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 환경교육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환경교육 기반을 지속 확대해 왔다. 특히 탄소중립체험관 개관, 시흥환경교육과정 개발-운영, 환경교육사 양성기관 지정 등을 통해 미래세대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했으며, 시화호 환경교육 필수이수제와 시흥탄소가계부플러스(+) 앱 운영을 통해 지역특화 환경교육을 시민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연결해 왔다. 올해는 '제2차 시흥시 환경교육계획(2026~2030)'을 자체 수립하며, 국가 환경교육 정책 방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향후 5년간 환경교육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화호 빅히스토리 교육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공공부문 기후에너지환경교육 필수이수제 △에코마을 2.0 추진 △시흥기후행동 강화 △시흥환경교육과정 운영 등 환경교육도시 5대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해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환경교육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환경교육도시 재지정은 지난 3년간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쌓아온 환경교육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부터 시민과 기업까지 누구나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배움이 일상 속 실천과 탄소중립 성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지난달 공유 이동수단의 불법주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즉시 견인 지역을 확대하고 전담인력을 투입한 결과, 무단방치 관련 민원이 전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안양시는 기존 고잔신도시 상가지역 일원에서 운영하던 즉시 견인 지역을 선부광장, 한대앞역, 상록수역 일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지도 단속요원을 새롭게 투입해 지정 주차구역 외 보도 중앙과 횡단보도 주변, 교통섬 등에 방치된 기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보행자 이동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전동킥보드는 현장에서 즉시 견인했다. 그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전동킥보드 총 47대를 견인했으며, 향후 조례 개정 시 즉시 견인 대상에 포함할 예정인 공유 전기자전거 등에 대해서도 3000여대를 계도 조치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 달 동안 공유 이동수단 불법주차 관련 민원도 전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관련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현재 전동킥보드뿐 아니라 공유 전기자전거도 즉시 견인 대상에 포함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무단방치 기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즉시 견인 지역 확대와 전담인력 투입 이후 무단 방치 기기와 관련 민원이 감소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업체와 지속 소통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탁월한 경영 성과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11개 기업을 '2026년 안양시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리얼게인 △㈜오상헬스케어 △㈜피아이코드 △주식회사 이피에스이앤이 △주식회사 신화테크 △주식회사 이노트 △주식회사 세오 △토탈테크라인(주) △주식회사 엔비솔루션 △두루에너아이(주) △이에스피 주식회사가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안양시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해 온 제도다. 안양시 우수기업은 관내에서 2년 이상 사업 활동을 하며 매출액 50억원, 종업원 수 20명 이상 제조업-지식서비스산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시는 경영성과, 기술품질, 근무환경, 수출 및 고용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분야 22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기업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0.5%p)를 비롯해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차량 1대) △안양시 기업지원 시책-사업 참여 시 가점부여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고물가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이끌어 주는 우수기업에 깊이 감사하다"며 “안양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E칼럼] 남북관계 경색, 지역 단위 기후협력으로 길을 찾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란 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후티 간 무력충돌이 국제사회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역 분쟁이 주변국과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얽히며 확전 위험을 높이는 상황이다. 에너지 시설과 수송로에 대한 공격은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세계경제에도 충격을 전한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실하다. 남북과 북미 관계가 국제적 대립에 휩쓸리지 않도록 협력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같은 민족으로서 한반도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함께 살아갈 조건을 마련하는 것은 남과 북의 책임이다. 외부 여건의 변화만 기다리기보다 당사자가 먼저 가능성을 찾고 제안하는 주도성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협력 방식도 돌아볼 때다.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정치·군사적 갈등이 경제협력과 대화의 통로를 함께 닫아버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다양한 민간 교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력의 기대는 큰 합의와 상징적인 사업에 집중됐다. 큰 합의를 추구하면서도 주민 생활에서 편익을 확인하고 관계를 이어갈 기반을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 기후·에너지 문제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남북 관계 개선과 탄소중립은 모두 당위와 높은 목표만으로 국민 지지를 지속하기는 어렵다. 겨울철 난방과 연료 부담, 식수와 주거환경처럼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유엔의 과거 북한 지원 자료에도 농촌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태양열 온수 등의 활용 경험이 제시돼 있다. 난방 개선은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분야다. 남쪽에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창호·바닥공사와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북쪽의 주택과 연료 사정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다. 성과도 설치 대수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얼마나 따뜻하게 지내는지, 연료 부담이 줄었는지, 고장에 대응할 수 있는지로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매스 난방은 남북이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분야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에서도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난방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마련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목재 연료와 고효율 보일러를 결합하는 방식뿐 아니라 히트펌프와 태양광, 에너지자립형 분산 전원 시스템도 지역의 기후와 전력 공급 여건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기술 도입과 함께 연료·설비 관리, 공동시설의 운영과 비용 분담 등 주민 수용성 과제도 풀어야 한다. 이는 남쪽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남과 북의 경제 구조와 발전 수준 차이는 사업의 어려움을 높이지만 서로 다른 필요와 역량을 연결할 여지도 제공한다. 현지에서 쉽게 수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을 조정하고 운영 경험을 나눈다면 양쪽 주민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 기업에도 제품과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기회가 된다. 그 과정에서 얻은 해법은 남쪽의 에너지 취약가구와 농산어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관심 있는 기초지자체가 참여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자체의 주거복지·에너지 사업 경험에 기업의 기술과 시민사회의 관계망을 연결할 수 있다. 이를 구체화하려면 남북 지자체 간 직접 교류 채널도 단계적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지역별 수요를 확인하고 사업을 함께 설계하며 운영 경험을 나누는 창구다. 이러한 관계가 축적돼야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제재와 법규 검토는 실행을 위한 준비에 포함돼야 한다. 기후협력이라고 자동 허용되지는 않지만 인도적 사업의 개별 제재 면제 통로는 존재한다.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추진한 북한 개풍양묘장 복구·개선사업에서는 산림 복원과 주민 식량안보를 위한 태양광·배터리 등의 반입에 유엔 제재 면제가 승인됐다. 제재 아래에서도 협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이다. 기후협력이 안보 갈등을 단번에 풀 수는 없다. 그러나 주민의 필요를 함께 확인하고 해결 방법을 협의하는 과정은 대화의 접점이 될 수 있다. 지방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실행 가능한 사업과 교류 방식을 함께 찾아볼 때다. 주민이 체감하는 효과를 지속하는 경험에서 신뢰를 쌓고,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길을 지역의 협력에서부터 찾아보자. bien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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