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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2주간 휴전 동의”…국제유가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간 대(對)이란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조건으로 우리는 예정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는 양쪽에 모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거나 이를 초과했고, 이란과의 장기적인 평화와 중동 평화와 관련한 최종 합의와 매우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제안을 전달받았고, 이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라고 판단된다"며 “주요 쟁점 대부분에 대해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상황이고, 이번 2주간의 기간은 최종 합의를 완성하고 체결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중동 국가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이 오랜 문제가 해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휴전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 30분 전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제시했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측도 휴전에 동의하고 수용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국과 10일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때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하자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100달러선 밑으로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 2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84% 폭락한 배럴당 96.17달러를 보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름값 무서워서”…고유가에 쏘카 타는 알뜰족 증가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 A씨는 이번 주말 가족 나들이에 '쏘카'를 타보기로 했다. 최근 중동발 유가 불안으로 휘발유 가격이 많이 올라 나들이 계획을 취소할지 고민하다가 카셰어링을 이용해 전기차를 빌린 것이다. A씨는 “요즘 같은 고유가에는 가솔린차를 가지고 멀리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며 “가족 여행을 취소할까 고민하다가 쏘카에서 전기차를 빌리면 부담이 덜할 것 같아 카셰어링을 처음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상 렌터카를 빌리면 이용자는 차량 대여료와 함께 연료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일반적인 렌터카는 연료가 가득 찬 차량을 빌려 이용하고 차량 반납 시 연료를 가득 채워 반납하게 되는데, 쏘카의 경우 전용 주유 카드로 결제한 뒤 주행거리에 따른 비용(주행요금)을 사후 정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쏘카의 주행요금은 차종별로 km당 240~320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내연기관 차량은 30km까지 주행거리에 따른 비용을 받지 않고, 전기차는 대여료만 내면 주행요금이 무료다. 유가 급등 시 쏘카의 이 같은 요금제 정책은 이용자에게는 유리하지만, 쏘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주행요금 자체를 손질하지 않는 이상 쏘카가 손해를 보는 구조다. 쏘카는 일단 이번 달까지는 해당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전기차의 경우 유가 급등에서 조금 빗겨나 있긴 하지만, 쏘카가 운용하는 전체 카셰어링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4% 정도다. 유가 급등에도 쏘카가 주행요금을 손질하지 않은 이유는 오히려 이번에 이용자 층을 확대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쏘카의 누적 회원 수는 지난 2024년 8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쏘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0만명 정도로, 2030이 주 고객이다. 쏘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장년층으로의 고객 저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상 4050 고객은 구매력이 높고 사고율이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쏘카 관계자는 “유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주행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손해가 불가피한 것이 맞다"면서도 “이동 지출에 대한 심리적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쏘카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존 요금제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올해 카셰어링 중심의 비즈니스모델(BM) 재편 및 조직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단기 카셰어링 사업에서 연간 GPM(매출총이익률)이 20.6%로 개선됐는데, 올해는 이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이용자 경험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카셰어링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 항공기 지연 및 결항 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컨디션 고급화 서비스인 블랙라벨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최근 쏘카의 실적 흐름은 좋은 편이다. 쏘카의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대비 9.0% 늘어난 4707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분기기준으로는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앞서 쏘카가 제시한 경영전략 '쏘카 2.0'을 통해 차량당 생애주기매출총이익(LTV)의 구조적개선을 달성했다는 게 쏘카 측의 설명이다. 쏘카 2.0은 카셰어링 비수기에 유휴차량을 매각하는 대신 '쏘카플랜'(중장기 대여)으로 전환해 가동률을 높이고 차량 운영 기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쏘카 측은 “쏘카2.0 전략을 실행한 이후 차량의 LTV가 약 40% 증가했음을 확인했다"며 “본업인 카셰어링 수익성 안정화와 미래 성장을 동시에 진행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장] 롯데월드 속 ‘메이플 스토리’ 세계는 어떤 모습?

국내 대표적인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이하 롯데월드)가 개장 이듬해인 1990년 '동화 속 마법의 섬' 콘셉트로 선보인 '매직아일랜드'가 36년 만에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기업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매직아일랜드 내 '메이플 아일랜드'를 완성했다. 게임 속 세계를 오프라인에 조성한 것은 롯데월드 최초의 사례로, 오픈일인 지난 3일부터 국내외 고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매직 아일랜드의 또 다른 이름 '메이플 아일랜드' 롯데월드는 실내 어드벤처와 실외 매직아일랜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매직아일랜드는 서울 잠실 석촌호수 중심부에 위치해 봄이면 만개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지난 3일 이곳에 약 1983㎡(600평)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 '메이플 아일랜드 존'에는 게임에서 펼쳐지는 메이플 스토리의 세계관이 담겨있다. 게임의 대표적 공간인 헤네시스, 아르카나, 루디브리엄을 차용해 핑크빈 등 인기 캐릭터를 곳곳에 전시했다. 그리고 스톤익스프레스, 에오스타워, 아르카나라이드 등 신규 어트랙션 3종과 자이로스핀을 리뉴얼해 설치했다. 어린이 고객에 맞춰 어트랙션의 짜릿함의 정도를 낮추는 대신 형형색색의 컬러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포토존, 기념품숍, 식음료(F&B) 등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미디어 투어가 열린 7일 기자가 방문한 메이플 아일랜드는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고객들로 붐볐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 고객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이 공간을 만끽했다. 메이플 스토리 게임을 경험한 적 없는 고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매직아일랜드 속 또 다른 세계를 체험하는 이색 재미를 높였다. 이곳에서 만난 20대 커플은 메이플 스토리 게임에 대한 정보 없이도 귀여운 캐릭터와 공간에 만족했다. 여성 방문객은 “게임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공포감이 덜한 어트랙션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인 것 같다"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돼 피로감이 덜하다"고 말했다. ◇ 20~30대부터 가족까지…게임 유저 연령대로 시너지 기대 롯데월드는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국내외 인기 IP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다. 특히 넥슨과는 2021년 6월 인기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시작으로 그해 7월, 2022년 11월, 2026년 3월 페스티벌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메이플 아일랜드 존까지 총 5번에 걸쳐 손을 잡았다. 무엇보다 롯데월드 방문 고객 연령대가 젊은 시절이나 현재 즐기는 메이플 스토리 등 IP를 즐기는 유저와 겹쳐 '영 어덜트' IP 팬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이점이 많다. 실제로 5세 아들과 함께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찾은 30대 부부는 “예전에 메이플 스토리를 즐긴 경험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니 색다르다"며 “제가 즐겼던 게임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오픈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웃었다. 올해 롯데월드는 또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 세계 최초로 몬스터버스 IP 중 하나인 고질라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콩X고질라: 더 라이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진행한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 글로벌 애니메이션 '포켓몬', '캐치! 티니핑',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 등 계속해서 다양한 인기 IP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이해열 롯데월드 마케팅 부문장은 “앞으로도 어트랙션, 공연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여러 우수 IP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산림조합-전북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

백제왕궁서 즐기는 '별빛 소풍'…익산 야행 접수 시작 6~21일 프로그램 접수…24~26일 '8야(夜)' 테마 본행사 개최 -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6일부터 '2026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야행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달빛 아래 깨어나는 백제왕궁의 밤'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전역을 무대로 공연, 체험, 전시가 어우러진 '8야(夜)' 테마를 선보이며, 금마 지역 상권과 연계해 '머무는 야행'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국가유산 야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밤거리로 소풍을 떠나는 듯 문화유산 사이를 거닐며 역사를 체험하는 축제다. 익산 야행은 국가유산청 '3년 연속 최우수 야행' 선정과 '피너클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등 독보적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왔다. 시는 축제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핵심 프로그램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접수가 가능한 프로그램은 △백제왕궁 달빛기원 △익산백제 보물찾기(세계유산센터) △익산백제 골든벨(세계유산센터) △야(夜)심한 밤별여행 △백제왕궁 감성텐트 △왕궁을 거닐다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 등이다. 풍등과 함께 소원을 비는 '백제왕궁 달빛기원'부터 전문가와 함께하는 도보 투어 '왕궁을 거닐다', 천체망원경으로 백제왕궁의 밤하늘을 관측하는 '야(夜)심한 밤별여행'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사리장엄구 스트링아트 등 10여 종의 신규 '야사(夜史)' 콘텐츠를 보강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형 유료로 운영되며, 신청은 공식 누리집(iksan-night.kr)을 통해 가능하고 일부는 현장에서도 접수 할 수 있다. 시는 방문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행사장 내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미륵사지, 팔봉공설운동장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시내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를 운행해 혼잡을 최소화한다. 6만여 평의 왕궁 일원을 수놓을 경관 조명과 한지등은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밤 풍경을 선사할 전망이다. 스타 강사 최태성의 역사 이야기와 천년 기원 탑돌이 등 품격 있는 인문학 콘텐츠도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달빛 아래 펼쳐지는 백제왕궁의 밤이 일상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는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비한 이번 야행에서 익산만의 아름다운 봄밤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익산시·익산산림조합, 전입 청년 우대저축 혜택 확대 2026년 정기예금 복리 4.0%, 정기적금 5.3%…금리 혜택 대폭 상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금융 혜택과 교육을 결합한 지원으로 전입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지역 정착을 돕는다. 익산시는 익산산림조합과 협력해 '다시, 익산! 웰컴 익산청년 우대저축'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입 청년을 위한 우대금리 지원 사업으로, 시와 익산산림조합 간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금리 혜택을 대폭 상향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 상품은 시중 금융상품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3.0%에 우대금리 1.0%를 더해 연 4.0%(복리, 최대 1,000만 원)를 적용하며,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3.8%에 우대금리 1.5%를 더한 연 5.3%(월 최대 100만 원)다. 지원 대상은 198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로, 타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익산으로 전입한 청년이다. 가입부터 만기까지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운영된다. 가입은 익산산림조합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금융교육 프로그램 '청년 익테크'도 운영해 단순한 금리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익산'과 '재테크'를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월급 관리부터 △세금과 연말정산 △경제 흐름의 이해 △노후 대비 연금 준비 등 실생활 중심 교육과 1대1 재무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시는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금융뿐만 아니라 취·창업, 주거 등 전방위적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정부의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구 감소 시대에 청년들이 익산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우대저축 상품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인 손맛 배운다"…익산 김치 마스터클래스 첫 선 4~12월 사계절 김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6일부터 참가자 모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김치 명인의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계절 제철 재료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교육을 통해 시민 참여형 미식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오는 16일 교육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사계절 명인 김치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시가 지난해 처음 지정한 김치 명인의 전문성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전통 김치 제조 기술을 직접 배우는 체험형 강좌다. 강의는 익산 제1호 김치 명인인 신승주 씨가 맡는다. 신승주 명인은 짓도가지 김치연구소 대표이자 대한민국김치협회 김치문화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김치 시연과 전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시는 12월까지 △오이소박이 김치 △당근라페 김치 △고구마순줄기 김치 △생굴무채지 등 다양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운영한다. 아울러 풀국 끓이는 방법과 젓갈 활용법, 발효 원리 등 명인만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4월 교육과정은 16일과 30일에 각각 봄쪽파김치와 열무얼갈이김치 강좌가 진행되며, 선착순 18명을 모집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명인의 기술 전승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미식도시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익산의 미식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명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익산의 맛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태양광 구축 5월 준공·6월 가동…운영비 절감으로 상품 가격 경쟁력 강화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시설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 주관 '2026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조성사업' 선정으로 도비 5억 3000만 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시는 태양광 설비 설치를 통해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6월부터 태양광 발전 전력을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전북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익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물류시설로, 중소상인들이 공동 구매를 통해 유통 단가를 낮추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시는 태양광 설비 도입으로 절감된 전력비는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져 상품 가격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감 수단으로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 구축을 통해 물류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전북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은 2024년 중소기업협동조합 유통물류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운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복대, THE 2026 NYF-K-NBA 대학국제화 부문 1위 수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THE 2026 NYF-K-NBA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대학 국제화 부문(Internationalization of universities)에 1위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경복대는 2024년과 2025년 UNIVERSITY COLLEGE 부문 수상에 이어 2026년 대학 국제화 부문까지 3년 연속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대학 브랜드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은 'NYF K-NBA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국가 자산으로서 가치와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교육-산업-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과를 창출한 기관에 수여된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경복대 비전과 전문성,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민 인재를 양성해 온 노력이 3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을 전문가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 수요 기반 온디맨드 교육과정과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는 AI와 디지털트윈 기반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AI디지털트윈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계-학계-지역사회와 협력해 현장 문제 해결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첨단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 수요 기반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경복대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수도권 대학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2017~2022년 졸업생 2000명 이상-2024~2025년 1000명 이상) 실무 중심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8400여개 산학협력 기업,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 맞춤형 취업 지원 시스템이 주요 성과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2024년 기준 연간 264억원 규모 장학금을 지급하고, 재학생 1인당 평균 438만9000원을 지원하는 등 학생 중심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장학 수혜율은 90.1%에 달하며, 기숙사-통학버스-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복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기반 교육 혁신과 지역혁신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 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2024년 5월부터 이탈리안 물소 30마리를 사육 중인 여주시 축산농가에서 지난 1월 이탈리안 물소 송아리 6마리가 태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탈리안 물소 송아지 생산 성공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국내 낙농산업의 고질적 한계인 단일 품종 구조를 깨기 위해 이탈리안 물소(Italian Mediterranean Buffalo) 같은 고품종 번식을 지원하는 '낙농 품종 다양화 번식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한 물소 전용 동결정액 제조 기술과 발정 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발정 동기화 기술을 활용한 인공수정을 여주 축산농가에 지원해 번식 난관을 극복했다. 이탈리안 물소가 생산하는 원유는 영양 성분 면에서 홀스타인 종이 생산하는 원유와 비교해 지방(6.5~8%)과 단백질(4.5~5%) 함량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은 1.6배, 면역력 증진을 돕는 비타민A는 2배, 철분은 3배 이상 풍부하다. 특히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급 치즈인 '모차렐라 디 부팔라(Mozzarella di Bufala)'의 필수 원료로 쓰여, 국내 프리미엄 유가공 시장을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낙농가는 현재 홀스타인(검은색과 흰색의 얼룩무늬) 단일 품종 젖소만 사육하고 있어(전체 99%) 프리미엄 유가공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탈리안 물소의 경우 일반 소와는 염색체 수가 다른 상호 교배가 불가능한 별개 축종인 만큼 전문적인 번식 지원이 필수적이다. 경기도는 이번 번식 성공을 기점으로 제2, 제3의 물소 사육 농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정액 채취부터 시술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입산에 의존하던 고급 유제품 시장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도내 낙농가들의 고소득 비즈니스 모델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이탈리안 물소 번식 성공은 우리 낙농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종 다양화와 고기능성 유제품 개발을 지속 지원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형 낙농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5월 청소년의날을 맞이해 청소년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달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청소년할인주간'을 운영한다. 청소년할인주간은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청소년(9세~24세)과 동반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정한 할인 혜택(10~30% 할인 또는 증정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할인주간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24일까지 동두천시 가족지원과 청소년정책팀에 방문(어울림센터 5층)하거나 팩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은숙 가족지원과장은 7일 “청소년의날을 맞이해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상권과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업소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할인주간 참여 신청과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 또는 가족지원과 청소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품질관리, 관리 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믄(AI) 친화-고가치 데이터 개방 실적이 신규 지표로 반영되며 평가 실효성이 한층 강화됐다. 동두천시는 전체 10개 평가지표 중 △개방 데이터 이용자 지원 실적 △데이터 값 관리 △데이터 관리체계 등 4개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기초자치단체 평균 대비 30.13점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황수연 정보통신과장은 7일 “인공지능 확산 시대에 발맞춰 AI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600년 전 왕이 걸었던 길 위에 다시 사람이 모인다. 조선 태조 이성계 흔적이 깃든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흥 동안 '2026년 제9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다시 뛰는 역사, 세계유산을 향하다'를 주제로,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양주 회암사지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어가행렬 확대, 시민 참여 강화, 불교문화 프로그램 도입 등 축제 전반에 걸친 변화를 통해 '보는 축제'에서 '함께 만드는 축제'로 전환을 꾀했다. ▷ 더 풍성해진 어가행렬= 이번 축제 핵심은 한층 풍성해진 어가행렬이다. 오는 17일 옥정호수공원에서 열릴 전야제에서 출정식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을 시작으로 진상행렬과 거둥행렬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시가지 및 회암사지 개막 어가행렬 공연이 열려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이어진다. 어가행렬은 시민 참여 폭이 확대되고 구간별 공연 요소를 강화해 체험형 퍼포먼스로 발전시킨 점이 특징이다. ▷ 회암사지 이야기 무대화= 회암사지 역사성을 무대로 구현한 주제공연도 주목된다. 창작판소리, 뮤지컬, 미디어아트, 전통 무예와 무용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으로 진행되며, 기존 개막식 중심 단일 공연에서 벗어나 양일간 확대 운영해 관람 기회를 넓혔다. ▷ 선 명상-사찰음식 힐링 프로그램 운영= 회암사지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선 명상 체험과 사찰음식 강연을 통해 치유의 시간과 건강한 식문화 가치를 전달한다. 그밖에 페이스페인팅, 다도 체험 등 종교적 색채를 최소화하면서도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즐기면서 배우는 런케이션 축제= 양주 회암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지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이 회암사지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별산이와 함께 진행하는 '정답 탁! 청동금탁 오엑스(OX) 퀴즈'와 '회암사지 8개 비밀을 찾아서', '회암사를 재건하라'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시민 주인공 되는 왕실축제= 이번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곳곳에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넣었다. 전야제에는 분야별 시민대표 13인이 참여해 축제 시작을 알리고 본행사 어가 행렬에도 시민이 직접 참가한다. 지역 예술인 중심으로 꾸며지는 거리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 주체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울러 기버마켓 운영과 친환경 체험 부스 운영 등 나눔과 순환 가치를 실천하는 축제로 추진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7일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경기북부 대표 축제"라며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양주 회암사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로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2026년 경기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으며, 축제 관련 세부 정보는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이 경기도 주관 2026년 세외수입 운영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1000만원 시상금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세외수입 부과 규모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 한 해 동안 현 연도 세외수입 징수, 체납액 정리, 기관장 관심도, 신규 세입 발굴 및 제도 개선, 입상 및 전담 조직 운영 등 5개 분야 9개 지표를 기준으로 세외수입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체납액 정리를 위한 고액 체납자 집중 관리 및 체납액 징수 대책 보고회 개최, 취약한 소송비용 회수 수입 체납액 정리 강화 등을 통한 징수율 제고와 함께 업무 게시판을 활용한 상시 교육 강화를 통한 세외수입 담당자 업무능력 향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태광 세무과장은 7일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를 위한 모든 직원이 노력한 결과물로 앞으로도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오는 8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 승용차 5부제보다 강화된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으로, 공공기관이 앞장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포천시를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지방공사-재단 등 공공기관 직원의 승용차 운행은 기존 5부제에서 2부제로 전환된다. 홀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일에는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 31일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교육지원청과 정부 산하기관은 기관별 별도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출퇴근 차량뿐 아니라 공용차량도 2부제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경우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부제가 아닌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가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포천시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노상-노외 유료주차장 등이다. 요일별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은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목요일은 4-9번, 금요일은 5-0번 차량 출입이 제한된다. 공영주차장 5부제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장애인 차량과 친환경차, 긴급차량 등은 예외로 한다. 포천시는 실-과-소와 읍-면-동,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시행 지침을 배포하고, 유연근무를 활용한 출퇴근 분산, 불필요한 출장 자제, 화상회의 활성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송보경 일자리경제과장은 7일 “국가적인 자원안보 위기상황인 만큼 공공기관이 앞장서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니 시민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美, 하르그섬 폭격…트럼프 “한 문명이 사라질 것”

미군이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공습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앞두고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7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하르그섬 내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격 대상이 50곳 이상에 달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군은 상륙 부두 등 원유 수출 핵심 인프라는 의도적으로 피하고, 벙커·레이더 기지·탄약 저장고 등 군사 목표물에 집중 타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미국 단독으로 수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단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전쟁이 조만간 끝나기를 기대한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이번 공습이 대이란 군사 전략의 변화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늘 밤 우리는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를 발견할 것"이라며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끝날 것. 이란의 위대한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제시했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외교적 여지도 남겼다. 금융시장은 아직 패닉 양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긴장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9시 5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7%, S&P500 선물은 -0.47%, 나스닥100 선물은 -0.6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하락세다. 반면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전장 대비 2.78%, 1.12% 오른 배럴당 115.58달러, 110.98달러를 기록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전문의 칼럼] 어깨 아프고 팔이 안 올라가면 ‘회전근개 파열’ 의심해야

요즘 움츠렸던 몸을 풀며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어깨는 구조적으로 움직임이 큰 대신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관절이기 때문에 작은 손상도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극상근·극하근·소원근·견갑하근 등 네 개의 힘줄로 이루어져 있으며, 팔을 들어 올리고 회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할 때도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부위인 만큼 반복적인 과사용과 노화(퇴행성 변화), 외상 등에 의해 손상이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단순한 뻐근함이나 피로감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운동 후 어깨가 묵직하거나 특정 방향으로 팔을 움직일 때 불편한 정도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를 방치하면 염증이 반복되면서 힘줄 손상이 점차 진행되고, 결국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운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 역시 회전근개 손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증상이 진행되면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뚜렷해지고,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일상적인 동작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더 악화되면 팔을 들다가 힘이 빠지며 떨어지는 이른바 '드롭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깨 통증이 모두 회전근개 파열 때문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어깨 움직임 자체가 전반적으로 제한된다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할 수 있고, 팔을 특정 각도로 들 때 통증이 심하다면 충돌증후군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한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석회성 건염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양한 어깨 질환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프롤로테라피가 힘줄 회복을 돕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파열 범위가 넓거나 통증과 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완전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줄이 수축하고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내시경 봉합술은 손상된 힘줄을 봉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비교적 작은 절개만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다. *글=성창훈 연세훈정형외과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도움 청할 사람 없는 구조적 고립↑…자살 막는 사회적 공동체 복원해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20년 넘게 안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수가 2011년 이후 최고치였으며, 자살이 40대 사망원인의 1위로 올랐다. 특히 10~30대 젊은 층의 자살률 상승이 심각하다. 국가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빨간불'이다.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신임 회장(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7일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단 한 사람'이 없는 구조적 고립이 새로운 자살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공동체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대책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자살통계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지는 적극적인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년이다. 그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자살예방포럼 운영위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형표준자살예방교육(보고듣고말하기)' 개발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분야의 공로로 2019년 대통령 표창과 2024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백 회장은 “자살문제를 직면하는 일은 때로 고통스럽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지점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살 유족을 비롯한 다양한 이들과 협력해 위기를 희망으로 연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백 회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한국 사회에서 정신건강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요.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영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정신적 고통을 말하지 못하고 숨겨야 하는 문화'와 '낮은 치료 접근성'입니다. 자살사망자의 사례를 검토하다보면, 고통을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고 표현을 해도 편견 때문에 더 고통을 받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 자살의 경고증상이 여럿 있어도 몰라서 돕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살위기나 우울증이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이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도와주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자살을 개인의 막다른 선택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자살사망자들의 심리부검 연구들은 자살이 선택이 아니었다는 근거를 보여줍니다. 자살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스트레스로 시작하여 끝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합쳐서 극도의 절망상태에서 평소와 같은 문제해결능력과 판단능력을 발휘할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경우 자살을 자살예방법에 '내몰린 죽음'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내몰린다는 것이 누군가 내몰았다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할수 없이 내몰린 위기상황에서 구조되지 못하였다는 관점입니다." ◇ 흔히 자살은 전염성이 있다고 하며 '자살 바이러스'라는 표현도 쓰이는데요. 국내 자살률을 더(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자살은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현실에 비해 자살에 대한 연구는 다른 질병처럼 활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네 우울증과 자살은 전염병이 아니지만 전염성을 가집니다. 지난해 12월 총리실 산하에 발족한 '범정부생명지킴추진단' 실장이 전국의 400여 명의 현장전문가들(경찰, 소방, 센터 사례관리자, 보건소 관계자 등)을 만났는데 '자살시도자와 고위험군은 우리가 열심히 볼테니 제발 정부가 전국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달라'고 간곡히 공통적으로 말하더랍니다. 해외에서도 자살수단에 대한 정책, 언론정책, 인식개선, 예산과 인력의 확보, 연구활성화 등등은 중앙정부와 정치권만이 할수 있는 일입니다. 이번엔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개선되는 변화가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자살의 원인을 명확히 못 짚어내니까 당연히 대책도 방향을 못 잡고 있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살률을 줄이는 데 성공한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노력했을까요? “북유럽 나라들이 복지 선진국으로 불리우고 지금 우리나라 자살율의 30~50% 수준의 낮은 자살사망율을 보이는데 그들도 1980년대 후반엔 오히려 우리보다 높았습니다. 국가자살예방전략을 채택하고 꾸준히 실행하고 리더가 앞장선 나라들은 예외 없이 자살이 줄었습니다. 핀란드와 같은 나라는 1998년 자살사망자 전수 심리부검이라는 매우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원인을 밝혀 이를 극복한 40여 개의 대책을 운용했습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우울증 대책, 시도자 대책과 같은 고위험군 대책부터 사회적 관계를 촉진하는 포괄적 정책까지 다양한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자살원인에 대해 문재인 정부때 전수조사가 시도된 적도 있었지만, 현재 통계청의 자료와 여러 자료와 통합된 조사를 개인정보 이슈로 못하는 실정입니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대책이 나올수 있습니다. 자살통계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지는 적극적인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청소년,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초고령 노인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재난과 마찬가지로 자살은 가장 취약한 개인들 그리고 집단들을 공격합니다. 영국의 '국가자살예방전략'을 20년 이상 이끌어온 애플비 교수는 그래서 '자살은 복지가 아니라 사회적 정의의 문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취약한 군을 사회가 보호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또한 1인가구 천만 시대 가족의 힘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사회공동체의 복원은 안전망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 자살에 이르는 가장 큰 원인으로 우울증을 지목하고, 그래서 '자살은 질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동반자살이나 조력자살 같은 사회적 병리 현상도 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살대책은 매우 포괄적이어야 합니다. 우울증 치료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자살대책이 우울증대책으로 환원될 수는 없습니다. 보편적 정책 즉 인식개선, 관계 증진 등도 포함되고 사회 복지 의료서비스도 있어요. 경찰·소방 등 고위험군 대책, 자살시도자와 유족과 같은 주요집단에 대한 정책, 그리고 사후관리 등이 함께 추진될 필요가 있습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도우려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사례관리 등이 핵심인데 건강보험엔 시범사업수준이고 문제해결이 가능한 규모로 시행되지 못했습니다." ◇ 한국자살예방협회 및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의 캠페인 중 효과를 거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실 수치로 가장 효과적이었던 사업은 우리 협회의 농약보관함 사업이었는데, 10년 넘게 진행되면서 시행한 전국의 마을에 자살이 1건도 없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농촌노인자살은 상당히 감소해왔습니다. 이는 보관함이라는 수단정책이 자살예방법으로 인한 맹독성 농약의 생산판매유통 중지와 함께 시작되었고, 또 보건소 등과 함께 마을단위 인식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기초노령연금 등 노인빈곤을 완화할 복지정책도 비슷한 시기에 시행이 된 것들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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