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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탄소에 49℃ 폭염 우려까지…2026 월드컵의 ‘위험한 실험’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최초의 월드컵이자, 첨단 공학과 기후위기, 경제 효과와 환경 부담, 선수 건강 문제가 한꺼번에 드러나는 거대한 사회 실험이다. 경기장의 승패만 본다면 절반만 보는 셈이다. 월드컵 뒤에 숨겨진 다양한 이면을 살펴본다. ◇월드컵의 공학…축구공 하나에 담긴 최첨단 과학 2026년 월드컵의 가장 큰 기술적 변화 가운데 하나는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다. 스페인어로 '세 개의 파도'를 뜻하는 이름은 미국·캐나다·멕시코의 공동 개최를 상징한다. 가장 놀라운 특징은 패널(panel· 가죽 조각) 수다. 트리온다는 단 4개의 패널로 제작됐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적은 숫자다. 5각형과 6각형 조각으로 만드는 전통적인 축구공은 패널이 32개이고,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공인구인 팀가이스트(Teamgeist)는 패널이 14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가 20개 패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혁신적인 변화다. 문제는 패널이 적을수록 공 표면이 지나치게 매끄러워진다는 점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불라니(Jabulani)'가 대표적 사례다. 8개의 패널로 만들어졌는데, 당시 골키퍼들은 “공이 살아 움직인다"고 불평할 정도로 비행 궤적이 불규칙했다.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깊은 이음새와 미세한 홈, 특수 표면 질감을 넣었다. 일본 츠쿠바대학교 연구진의 풍동(風洞·바람 터널) 실험 결과, 트리온다는 시속 약 43㎞ 수준에서 항력 위기에 도달해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비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풍동은 인공적으로 바람을 만들어 물체 주변의 공기 흐름과 저항을 측정하는 연구 장비다. 항력 위기(抗力危機·Drag Crisis)란 공이 일정 속도에 도달했을 때 공기 흐름의 성질이 바뀌면서 공기저항이 갑자기 감소하는 현상으로, 축구공의 비행 거리와 궤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기역학적 특성이다.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불라니는 공 표면이 너무 매끄러워 항력 위기가 높은 속도에서 발생했고, 공기 흐름이 불안정해져 공이 갑자기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논란이 됐다. 반면 무회전 킥에서는 또 다른 변수가 생긴다. 트리온다의 사면체 구조는 낮은 대칭성 때문에 공기 저항이 일정하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야구의 너클볼처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공 내부에는 '커넥티드 볼(Connected Ball)' 기술도 탑재된다. 초당 수백 차례 공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센서가 내장돼 공이 선수 발에 닿는 순간을 감지하고,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에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한다. 심판보다 공이 먼저 상황을 판단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월드컵의 기상학…가장 강력한 상대는 폭염 2026년 월드컵에서 가장 우려되는 변수는 브라질도, 프랑스도, 아르헨티나도 아니다. 바로 폭염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개최 도시 16곳 가운데 14곳이 경기 중 위험 수준의 열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기온이 아니라 '습구흑구온도(Wet Bulb Globe Temperature, WBGT)'를 사용해 위험성을 평가한다. 이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태양복사·풍속까지 반영한 체감 열지수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WBGT 28℃를 경기 연기 검토 기준으로 본다. 그러나 FIFA는 현재 WBGT 32℃를 초과해야 추가 조치를 검토한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독일 공격수였던 위르겐 클린스만은 댈러스 경기 후 “(체감온도가) 화씨 120도(49℃)에 이르는 기온 속에서 뛰었을 때 죽을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2025년 북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도 선수들은 “사우나에서 막 나온 것처럼 땀이 난다"고 불평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후반 중간에 각각 3분씩 주어지는 수분 보충 시간을 6분으로 늘리고, 경기 연기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국 코네티컷대학 더글러스 카사 박사는 얼음물 타월과 냉수욕을 활용한 '공격적 냉각 전략'을 FIFA에 권고했다. ◇월드컵의 보건학…선수의 생명과 뇌를 지켜라 축구는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다. 최근에는 뇌진탕 문제가 중요한 보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심각한 충돌 후에도 경기를 계속 뛰게 된 사건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스포츠 의학계에서는 '임시 뇌진탕 교체(concussion substitute)'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핵심 원칙은 “의심스러우면 빼라(If in doubt, sit them out)"이다. 경기보다 선수의 생명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폭염 역시 의료 문제다. 연구에 따르면 고온 환경에서는 선수들의 활동량과 스프린트 횟수가 감소하고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 심한 경우 열탈진과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월드컵의 경제학…개최국은 손해, 우승국은 이익? 많은 사람은 월드컵을 개최하면 막대한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의외다. 영국 서리대학교의 경제학자 마르코 멜로는 경제협력개발국가(OECD) 데이터를 분석해 월드컵 우승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대회 후 두 분기 동안 최대 0.25%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응용 경제학 회보(Applied Economics Letters'에 게재된 논문 내용이다. 그 이유는 소비 증가가 아니라 수출 증가다. 월드컵 우승으로 국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해당 국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개최국은 이야기가 다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의 경우 개최 도시들은 당초 수십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기대했지만, 사후 분석에서는 최대 93억 달러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경기장 건설과 교통 인프라, 보안 비용 등이 예상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 미국 미시건대학교 경제학자인 스테판 시만스키는 축구계에도 '중진국 함정'이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지난 2019년 국제학술지인 '응용 경제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선진 축구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유럽과 남미의 엘리트 클럽 네트워크가 형성한 최상위권 벽은 여전히 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930년 이후 남자 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단 8개국뿐이다. 유럽과 남미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월드컵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조차 없다. 시만스키의 논리대로라면 한국은 '축구 중진국 함정'을 상당 부분 극복했지만, 아직 최상위권 국가의 벽은 넘지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국가 브랜드 효과 컸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은 한국 사회에 매우 특별한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히 4강 신화 때문만은 아니다. 경제 효과와 국가 이미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보기 드문 사례였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 정부와 연구기관들은 경기장 건설, 관광객 소비, 교통·숙박·유통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상당한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양대와 대구가톨릭대 연구진이 2002년 발표한 다지역 산업연관(MRIO) 분석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장 건설과 관광 소비는 전국적으로 약 6조52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약 9만1700명의 신규 고용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장기적인 GDP 성장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경제학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관광 수입보다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다. 2002년 월드컵 이전 한국은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신흥 공업국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월드컵을 계기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를 생중계 화면으로 보게 됐다. 붉은 악마 응원 문화와 거리 응원은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경기장 건설과 관광 수입이라는 직접 경제효과보다도, 국가 이미지 향상과 국제 인지도 상승, 스포츠 인프라 확충, 그리고 국민적 자신감 회복이라는 무형의 자산이 훨씬 더 큰 유산으로 남았다는 평가가 많다. ◇월드컵의 환경학…가장 큰 탄소 발자국을 남길 월드컵 2026년 월드컵은 역대 최대 규모인 동시에 역대 최대 탄소배출 행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했던 스위스 로잔대의 스포츠 지속가능성 연구자 마틴 뮐러 연구진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탄소배출량이 500만~900만 톤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2024 파리올림픽의 약 세 배에서 다섯 배 수준이다. 주된 증가 원인은 참가국 확대와 장거리 항공 이동 증가로 분석된다. 미국 마이애미와 캐나다 밴쿠버의 거리는 4500㎞가 넘는다. 팀과 관계자, 언론인, 그리고 FIFA가 기대하는 500만 명 이상의 관중이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막대한 탄소가 발생한다. 스위스 로잔대학교의 데이비드 고기슈빌리는 AFP 인터뷰에서 “국제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탄소발자국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스포츠 생태학·지속가능성 연구 그룹에서 활동하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탄소발자국과 환경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2030년 월드컵은 6개국, 3개 대륙에서 열린다. 규모 확대가 계속된다면 탄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월드컵의 사회학…왜 사람들은 월드컵에 열광하는가 월드컵은 과학과 경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학자들은 “축구는 사냥꾼 DNA를 자극하는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인류가 야생에서 먹이를 추적하던 원시적 본능이 축구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사냥에 나서던 그룹의 숫자도 보통 10명 안팎일 때가 많았다.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세계화를 “멀리 떨어진 지역들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받아들인 사회학자들은 월드컵과 유럽 축구 리그를 이러한 세계화의 대표 사례로 꼽는다. 실제로 축구는 선수 이적, 글로벌 방송, 다국적 스폰서, 국제 팬덤이 결합된 가장 상징적인 세계화 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사회가 보여준 열광 역시 단순한 스포츠 응원이 아니었다. IMF 외환위기로 상처받은 국민들이 집단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제 2026년 월드컵은 단순히 누가 우승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공 하나를 설계하는 공학, 선수 생명을 지키는 보건학,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상학, 개최 효과를 따지는 경제학, 탄소배출을 고민하는 환경학, 그리고 인간의 집단심리를 설명하는 사회학이 모두 얽혀 있다. 먼 훗날 2026년 월드컵의 주인공으로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리오넬 메시나 네 번째 참가하는 손흥민을 기억하는 대신에 폭염과 탄소 배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떠올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30주년 맞은 예금보험공사, 금융시장 ‘안정’·금융계약자 ‘보호’ 다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계약자 보호 사명을 다시금 돌아봤다.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KDIC'라는 새 비전도 선포했다. 예보는 예금보험제도 및 금융안정 관련 연구를 담은 '新보험예금론', 지난 30년의 성과를 수록한 '예금보험공사 30년사'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예보는 1996년 6월1일 출범했고,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비롯한 어려운 순간에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고 책임을 추궁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했다. 위기 대응에 필요한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회수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해 사회초년생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돕고,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거주 동포 맞춤형 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특히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유지·관리하고, 재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해도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으로 계약을 이전함으로써 가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국민이 우리를 필요로 할때 언제든 제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말과 2027년말 각각 저축은행 특별계정, 예보채상환기금 존속기한이 도래하는 만큼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야한다는 이유다. 김 사장은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상황 뿐 아니라 금융일상에서도 국민이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韓 성장 굉장히 강력”...신현송, 금리인상 신호 또 보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근거로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물가와 금융안정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신 총재는 1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BOK 국제콘퍼런스' 정책 대담에서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통화정책과 관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강하고, 산출 갭(실질 GDP와 잠재 GDP의 차이)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환율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이 동일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 총재는 “주택 가격, 가계부채, 환율 등 모든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도체 산업이 한국 경제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총재는 “아주 강력한 반도체 수치가 나올 것"이라며 “이는 명목 GDP 수치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명목 GDP 성장률이 가계부채와 국가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목 경제 규모가 커질 경우 GDP 대비 부채 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대담에는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도 참석했다. 신 총재는 유로존과 한국 모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최근 성장 흐름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6%,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2.3%를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수출 호조가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국제유가가 오르면 교역조건 악화로 GDI 증가율이 GDP 증가율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반도체 수출 확대가 이를 뒤집었다는 것이 신 총재의 분석이다. 그는 이 같은 점에서 한국 경제가 현재 유럽과는 다른 성장 경로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물가 대응 여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적다고 볼 수 있다"며 성장세가 강할수록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부담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슈나벨 이사는 글로벌 물가 흐름과 관련해 인공지능(AI) 확산이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2022년의 에너지 중심 물가 충격과 달리 현재는 AI 투자 확대가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물가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유로존의 물가 상승이 과거처럼 두 자릿수 수준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ECB는 특정 금리 경로를 사전에 제시하기보다 경제지표와 데이터를 토대로 회의마다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나벨 이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 등 새로운 민간 화폐의 확산이 국제 통화체계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그 가치는 기술 혁신에서 비롯되는 만큼 중앙은행은 혁신을 지원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이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며, 중앙은행 화폐가 최종 결제수단으로서 수행하는 역할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가장 가까이서 본 박형준…참모들이 꺼낸 부산의 변화

6·3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함께 일했던 전직 부산시 보좌진들이 잇따라 지인들에게 보낸 글이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의 정무특보를 지낸 경윤호 전 특보는 최근 지인들에게 보낸 글에서 “2004년부터 박 후보를 지켜봤다"며 “선하고 품위 있는 사람이고, 무엇보다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이라고 평가했다. 경 전 특보는 부산의 정규직 일자리 증가와 투자 유치 확대, 관광객 증가 등을 언급하며 “부산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변화 뒤에는 박 후보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부산은 분명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앞으로 4년은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완성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 미디어담당관을 지낸 하승민 전 보좌관도 비슷한 시기에 지인들에게 보낸 글에서 박 후보를 “이론보다 현실을 중시하는 실천형 행정가다"고 소개했다. 하 전 보좌관은 “5년 동안 곁에서 지켜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쉼 없이 일하는 모습이었다"며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챙기는 모습을 수없이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행정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이제 하나둘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성과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부산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들은 특정 선거 전략이나 정치 공세보다 지난 5년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본 박 후보의 일하는 방식과 부산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두 사람 모두 글의 상당 부분을 부산의 변화와 미래에 할애했다.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표를 통해 부산의 미래를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 전 특보는 글 말미에서 “부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하 전 보좌관 역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글에는 공통적으로 한 문장이 담겨 있다. 정치인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자신들이 사랑하는 부산이 앞으로도 성장과 변화를 이어가길 바란다는 마음이다. 선거 막판, 오랜 시간 시정을 함께했던 참모들의 진심 어린 호소가 어떤 울림을 만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사람의 글이 일반적인 선거 지원 메시지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상대 후보를 공격하거나 정치적 구호를 앞세우기보다, 오랜 기간 함께 일하며 느낀 경험과 부산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지역 여야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상대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글들은 부산이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며 “곁에서 가장 가까이 지켜본 사람들이 전하는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PDRN 1.5 크림’ 출시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신제품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PDRN 1.5 크림'을 출시했다고 1일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PDRN 성분을 함유한 크림으로, 피부 장벽 케어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고순도 바이옴 PDRN과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적용해 민감해진 피부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피부성장인자 복합 성분인 8GF와 징크 히알루론산을 함께 담았다. 또한 가벼운 크림 제형을 적용해 부드러운 발림성과 빠른 흡수력을 구현했으며, 끈적임은 줄이고 촉촉한 사용감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이 피부 저자극 테스트와 피부과 시술 후 사용 적합성 관련 임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스킨1004는 '태초의 자연, 그 순수함을 피부에 전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저자극·클린 포뮬러 스킨케어를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의 대표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재배·수확해 원료 본연의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곽인승 크레이버코퍼레이션 CB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외부 환경과 다양한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고려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원료 중심 스킨케어 철학을 바탕으로 관련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7월 학점은행제 신입생 모집…경영·심리학 과정 운영

학교법인 중앙대학교가 운영하는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이 2026학년도 2학기 1차 과정의 7월 개강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경영학과 심리학 분야의 학사학위 취득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경영학 전공과 심리학 전공을 비롯해 다양한 교양과목을 운영하며, 학위 취득 기준을 충족하면 경영학사 또는 심리학 전공 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터넷 환경과 PC 또는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장소에 관계없이 학습할 수 있어 직장인과 자영업자, 주부, 지방 거주자 등 다양한 성인 학습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학위 과정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대학 졸업 후 학사편입을 준비하거나 대학원 진학 자격을 갖추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학습자의 기존 이수 학점과 학력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학위 취득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등록생에게는 중앙대 학생증이 발급되며, 대학 도서관과 전자도서관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중앙대 부속병원 이용 시 일부 할인 혜택 등 대학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교육원 측에 따르면 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가운데 일정 기준 이상의 학점을 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 학사학위를 보유한 학습자의 경우에는 학위 취득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새로운 전공 학위 취득을 준비하는 성인 학습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학위 취득 이후에는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경력 개발 및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학력 개선 등 다양한 진로 설계가 가능하다고 교육원 측은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키즈몽드 6월호 발간…개그맨 오정태, 어린이 콘텐츠 새 시즌 각오 전해

프리미엄 키즈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키즈몽드(KidsMonde)가 초여름 분위기를 담은 2026년 6월 A호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호의 표지는 키즈 모델 변지후가 맡았다. 표지 화보에서 변지후는 디저트와 도서가 놓인 피크닉 공간을 배경으로 화사한 색감의 의상을 착용한 채 밝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매거진 측에 따르면 이번 A호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가지 화보 콘셉트로 구성됐다. 여유로운 휴식의 순간을 표현한 '카페테리아(Cafeteria)'와 무대 위 스타를 연상시키는 '리틀 슈퍼스타(Little Super Star)'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을 담아냈다. 특집 화보도 함께 마련됐다. 어린이 건강 관리를 위한 영양 브랜드 아이키랩과 협업해 제작한 이번 콘텐츠는 성장기 아이들의 일상을 감각적인 연출로 표현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예능 콘텐츠 '돈워리 퍼니맨'의 새 MC로 나선 개그맨 오정태의 인터뷰도 수록됐다. 오정태는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낀 경험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소개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키즈몽드 2026년 6월 A호는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삼성전자냐 삼성전기냐”…AI 반도체 거품론 속 새로운 수혜주는? [머니+]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들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급증이 일시적 호황인지, 산업 구조를 바꾸는 장기 성장의 시작인지를 두고 시장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된 'AI 붐'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새로운 수혜주 찾기에 나서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30곳 추적)는 지난 두 달 동안 69% 급등했다. 현재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사상 최고 분기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29일 7580.06에 거래를 마쳐 올해 누적 상승률이 11%에 육박했다. 특히 올해 S&P500 지수 상승분의 약 80%는 단 10개 기술기업이 이끌었으며, 이 가운데 7곳이 반도체 관련 기업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의 기여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3배 이상 올랐고,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승률이 각각 258%, 164%에 달한다. 세 회사는 지난달 나란히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메타플랫폼스와 테슬라를 합친 규모보다 크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반도체 관련주들의 거품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논란의 핵심 쟁점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성장세가 구조적 변화인지, 아니면 일시적 호황인지에 있다. 강세론자들은 AI가 반도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약세론자들은 새로운 성장 내러티브에 시장이 과도하게 열광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투자자들은 상승 모멘텀에 끌리면서도 향후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 HBM 등장…이번엔 진짜 다른가 반도체 산업은 대표적인 경기순환 산업으로 꼽힌다. 반도체는 주문부터 실제 공급까지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수요가 강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경기 둔화나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 재고 부담과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자기기 수요 급증으로 마이크론은 2022년 87억달러의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후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서 2023년에는 58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챗GPT 등장 이후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반도체 업종 가치평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HBM은 제조 난도가 높고 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업계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이 HBM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범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이들 4대 기업은 올해 최대 7250억달러를 AI 설비투자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에는 투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럼에도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호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론도 제기된다. 리버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에드 오고먼 최고경영자(CEO)는 “이전보다 절대적인 지출 규모가 높아지더라도 증가세는 언젠가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막대한 성장이 있더라도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기업들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대한 반론도 나온다. 현재 마이크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배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27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러한 밸류에이션이 현재의 호황이 지속된다는 전제에 기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이크론의 후행 PER은 46배에 달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1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출 대비 기업가치 비율(PSR) 역시 15배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장기 평균의 3배를 웃돈다. ◇ 삼성전자 다음은 삼성전기?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반도체 기업을 넘어 AI 공급망 전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신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버 부품과 특수 소재, 냉각장치, 전력 설비 등의 분야에서 수혜 기업이 새롭게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의 켄 웡 아시아 주식 포트폴리오 전문가는 “AI 기업공개는 아시아 반도체주가 이미 고평가된 상황에서 설비투자 확대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며 “현재 아시아 기술주 전략에서 반도체 비중은 줄이고 전자부품 업체들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기가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이비덴 역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LG전자 주가는 지난 한 달에만 두 배 넘게 뛰었고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 공급도 또다른 수혜 분야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원전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대우건설이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위스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의 브라이언 우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페이스X·오픈AI·앤스로픽의 상장이 AI 관련주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변압기, 연료 전지, 전력 케이블, 가스터빈 등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아시아 공급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서 폭발사고에 하락 전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일 장중 하락 전환했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 화상으로 다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9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8%(2만8000원) 내린 1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상승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1시49분경부터 하락 전환했다. 앞서 오전 10시59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화상으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구리시-양주시-양평군-의왕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는 1일 “백 마디 말보다 확실한 경험과 실력으로 '주거개혁'을 통해 구리 가치를 두배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한 방책으로 △푸른 녹지와 맑은 물이 흐르는 명품 '숲세권-수세권' 완성 △역사와 문화, 스마트 기술이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 △갈매동 신-구도시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역을 하나로 이음 △아차산 관광개발을 통해 구리시만의 '문화관광 랜드마크' 형성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백경현 후보는 “주거 환경 혁신은 시민이 매일 걷는 길을 안전하게 만들고, 가족과 함께 숨 쉬는 공기를 맑게 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공간을 넓혀가는 일"이라며 “시민이 '나는 구리에 산다'는 자부심을 당당하게 느낄 수 있도록 명품 도시 구리를 향해 시민과 손잡고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리가 가진 최고 자산은 바로 아름다운 자연"이라며 “장자호수공원, 이문안공원, 인창중앙공원 등 관내 주요 거점 공원 시설을 대대적으로 고도화해 전국 어떤 공원보다 품격 있는 휴식처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복개됐던 인창천을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멋지게 복원해 도심을 관통하는 푸른 녹지 축을 시민 품으로 고스란히 돌려드리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토평한강지구 개발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 '종합돔구장'을 건립해 대형 공연과 스포츠 경기 유치로 활기찬 문화-체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내겠다"며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주변에 역사거리를 조성하고 망우산 근대묘역 산책로를 정비해 구리의 깊은 역사를 숨 쉬며 걸을 수 있는 명소로 자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백경현 후보는 그동안 도로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단절된 신-구 갈매지구를 잇는 입체적 보행로 '소통브릿지'를 설치해 주민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통브릿지 내부에는 푸른 공중정원, 따뜻한 작은 도서관,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아차산 일대에는 하늘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할 스카이워크, 절벽을 따라 걷는 잔도, 그리고 자연을 안전하게 품을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대폭 확충한다. 이와 함께 토평동 중심 장자호수공원과 아차산을 유기적으로 잇는 케이블카 설치를 전격 추진해 구리시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규모 관광 벨트를 완성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시민의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국가유공자 예우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보훈나눔활동을 추진한다. 양주시와 서울우유 양주공장은 '지역사회 나눔 실천 및 국가유공자 예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하고,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시민 참여 기반 보훈나눔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의 생활 속 자원순환 참여를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활동에 기업의 사회공헌을 연계해 국가유공자 예우와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12개 읍면동과 함께 종이팩 분리배출 집중 수거 활동을 추진한다. 시민이 생활 속에서 참여한 종이팩 자원순환 활동은 서울우유 양주공장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돼 국가유공자 지원으로 이어진다. 양주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시민 참여 기반의 보훈문화 확산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시민-행정이 함께하는 지역사회형 보훈 나눔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시민 참여형 보훈 프로그램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심윤정 기획예산과장은 1일 “시민의 작은 실천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보훈문화와 나눔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양주공장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국가유공자 예우와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주시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씨어터양평에서 '별빛물빛 콘서트 in 양평' 6월 정기 공연으로 '시네마&뮤직'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가 화려한 하모니와 현악-퍼커션 세션의 풍성한 앙상블로 영화와 뮤지컬 속 명곡들을 엮어낸다. 영화 OST 'Playing Love'를 비롯해 , , , , , , 등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음악과 , ,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뮤지컬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이지클래식은 클래식을 축으로 현대적 감각과 대중성의 융합 요소를 더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콘텐츠를 기획하는 예술단체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1일 “두 대의 피아노와 앙상블이 만들어 내는 풍성한 사운드를 통해 영화 속 감동을 무대 위에서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2일 오전 10시부터 양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공연 관련 세부 내용은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는 민선 5기-6기-8기 의왕시장 직을 수행하며 기록한 각종 중앙정부-공공기관 주관 수상 실적을 1일 소개하며 “이는 김성제가 걸어온 발자취이자 의왕 발전을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한 좌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 때마다 누구나 좋은 공약과 비전을 말할 수 있지만 실제로 도시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킨 경험과 결과는 객관적인 평가와 수상 실적으로 증명된다"며 “의왕시는 지난 10년 넘는 기간 동안 중앙정부와 각 기관 평가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왔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의왕시는 민선 5기-6기-8기를 거치며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 △시-군종합평가 1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최우수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대상-최우수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개발제한구역 관리 실태 평가 대상 △기업SOS 대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도시 대상 △지역복지사업 우수지자체 △공공기관 혁신평가 우수기관 △사회복지시설 평가 최우수 △청소년정책 우수기관 정부 포상 △장애인 활동 지원서비스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도시 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후보 개인 역시 △5년 연속 민선8기 공약 실천계획 평가 SA등급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등 다수 수상을 통해 행정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성제 후보는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고천행복타운, 월암-초평지구, 오전-왕곡지구 개발과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GTX-C와 인덕원~동탄선, 위례과천선 연장 추진 등 의왕 미래를 바꾸는 대형 사업은 검증된 추진력과 중앙정부 협의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왕처럼 대규모 철도-신도시-재개발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에는 검증된 경험과 실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완성을 앞둔 도시를 초보자에게 맡기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하남시장-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하남 도약을 위한 핵심 정책을 공식 전달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받았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달 31일 하남 미사역에서 시민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남시 유세를 지원했으며, 이 자리에서 강병덕-이광재 후보는 하남시민 염원이 담긴 '하남시 5대 핵심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5대 핵심 정책은 [교통망 혁신] 위례신사선 감일 연장, GTX-D 노선 반영, 광역버스 증차를 비롯해 △[생태-환경 조성] 미사섬 일대 국가정원(K-가든) 추진 △[의료 인프라 확충] 위례신도시 내 종합병원 신속 건립 추진 및 창우동 H2 부지 의료특화단지 유치 추진 △[규제 완화] 하남 발전을 가로막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이다. 강병덕 후보는 “하남시는 인구가 급증했으나 교통, 의료, 문화 등 필수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전달한 5대 정책은 하남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과제인 만큼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후보는 “하남시 등 신도시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하남시 핵심 정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추미애 후보는 제안서를 꼼꼼히 검토한 뒤 “하남시 감일동 주민으로서 하남시민 불편과 염원을 깊이 공감한다"며 “현장중심행정을 통해 제시해 주신 5대 핵심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정책 제안서 전달식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후보들과 추미애 후보 간 긴밀한 공조가 본격화되면서, 하남시 주요 숙원 사업들의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청년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청년 동아리 지원사업 '함께 노는 청년클럽' 참여 동아리를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공간을 활용한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으로,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내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와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2026년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사업'과 연계해 운영됨에 따라 공간주와 협의를 통해 운영이 가능한 민간 거점 공간(카페-작업공간 등) 활용이 필수조건이다. 모집 대상은 하남시 거주 또는 하남시 관내 직장-사업장을 둔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며, 총 5개 동아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능력계발을 비롯해 △문화-예술 △건강증진 △봉사활동 △지역발전 등 청년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이며, 선정된 동아리에 대해 모임비, 재료비, 강사료, 모임 장소 임차료 등 활동비를 동아리당 최대 128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일까지이며, 담당자 전자우편(wlwl3242@korea.kr) 또는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사업 관련 세부 사항 및 제출 서류는 하남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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