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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신진 과학자 32명에 1억원씩 지원…환경 분야 신설

포스코청암재단이 국내 신진 과학자 32명을 선정해 1인당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환경 분야를 신설해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과학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제18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2명을 선발하고 지난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대학에 임용된 지 3년 이내인 신진 과학자를 선발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연구자에게는 각각 2년간 총 1억원이 지원된다. 재단은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8년간 총 575명의 과학자를 선정해 39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원 분야는 기존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금속·신소재·에너지소재 등 6개 분야에서 총 7개 분야로 늘었다. 첫 환경 분야 펠로로는 2명이 선정됐다. 재단은 향후 환경 분야 연구자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펠로 간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매년 분야별 학술교류회를 열어 서로 다른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사이언스펠로 2기인 이승재 KAIST 교수와 10기 서진수 연세대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내 단백질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바로잡는 '리보솜 연관 품질관리(RQC)'가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을 억제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신진 과학자들의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해왔다"며 "환경 분야 신설을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 연구자 발굴과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서수여식에서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특별강연을 통해 독창적인 연구주제 발굴과 연구 영역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똑똑한리빙] 세라젬, 씰리침대, 시몬스, 쿠쿠,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 세라젬 '포르쉐 바이브 서울'서 파우제 체험 공간 운영 세라젬이 이달 3~4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포르쉐 바이브 서울'에 참가해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를 선보인다. 세라젬은 행사장 내 '키즈 앤 패밀리 존'에 '파우제 M8 Fit 아트 에디션'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공간에는 레고와 닌텐도 등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돼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동안 부모들이 파우제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구성했다. 세라젬은 자동차와 예술,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파우제의 디자인과 휴식 경험을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파우제 아트 에디션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포르쉐가 제안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에 파우제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파우제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휴식 가치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씰리침대,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참여…전국 18개 매장서 혜택 씰리침대가 이달 2~11일 열리는 롯데백화점 웨딩페어에 참여해 전국 롯데백화점 입점 18개 매장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구매 혜택과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이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면 마일리지를 2배 적립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5종 또는 현대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최대 13%, 롯데백화점 현대카드 2종 결제 시에는 최대 15%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마일리지 2배 적립과 상품권 증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는 행사 기간 씰리침대 창립 145주년을 기념한 'Every Sleep Moment' 팝업을 운영한다. 나전공예를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등 주요 매트리스를 체험할 수 있다. 중동점에서는 이달 8일까지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 팝업을 열고 할인과 침구 세트 등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이번 웨딩페어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씰리침대의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두 사람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최적의 숙면 솔루션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몬스, 도곡점·광주신창점 '레트로핏' 방식으로 새단장 시몬스가 도곡점과 광주신창점을 기존 공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주요 시설을 개선하는 '레트로핏(Retrofit)' 방식으로 새단장했다. 시몬스는 기존 매장 골격을 활용하면서 벽과 천장, 바닥 마감재를 정비하고 조명을 교체했다. 전면적인 공사 대신 기존 시설을 활용해 폐자재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면서 고객 체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매장에서는 시몬스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비롯해 대표 컬렉션 '뷰티레스트', 베딩과 퍼니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기존 공간의 장점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전국 어느 스토어에서나 일원화된 양질의 서비스와 최상의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쿠쿠, 가을 이사·혼수철 겨냥 주방가전 3종 제안 쿠쿠가 가을 이사·혼수 시즌을 맞아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음식물처리기와 밥솥, 인덕션 등 주방가전 3종을 제안했다. '쿠쿠 에코웨일 큐브 메가 음식물처리기'는 폭 약 19㎝의 슬림한 크기에 3ℓ 처리 용량을 갖췄다. 음식물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8가지 맞춤 모드와 눌어붙음 방지 기술을 적용했으며 건조부터 분쇄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쿠쿠 미식컬렉션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큐브'는 직선과 평면을 강조한 스퀘어 디자인에 히든 디스플레이와 돌출을 최소화한 스팀 배출구를 적용했다. 초고압과 무압을 선택할 수 있는 트윈프레셔, 오픈쿠킹, 4세대 저당 트레이 등도 탑재했다. '쿠쿠 미식컬렉션 AI 트리플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는 별도 화구가 없는 평면 구조로 설계됐다. AI 사운드 센서가 끓는 소리를 분석해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교차가열 기술을 적용해 열 쏠림과 음식물 눌어붙음을 줄였다고 쿠쿠는 설명했다. 쿠쿠는 현재 공식 온라인몰 쿠쿠몰에서 인덕션과 음식물처리기 주요 제품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 LG생활건강의 세탁 브랜드 '피지 모락셀라'가 2024년 첫선을 보인 뒤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대표 제품 '모락셀라 세탁세제'는 지난 7~9월 쿠팡 전체 세탁세제 관련 카테고리에서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세탁기에 한 알씩 넣어 사용하는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의 누적 판매량도 5000만알을 돌파했다. 계절이 바뀐 뒤에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8월 16~31일 매출은 같은 달 1~15일보다 8.6% 늘었고, 지난달 1~15일 매출은 8월 1~15일 대비 13% 증가했다.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는 자사 기존 세제보다 세정 성분을 3배 강화했으며 빨래 쉰내의 주요 원인 물질인 '4M3H'를 99.9% 제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관계자는 “출시 2년여 만에 매출 600억원 돌파 및 쿠팡 세탁 카테고리 3개월 연속 1위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효과를 직접 체감한 고객들의 공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함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세탁 고민을 효과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륜] 4일간 경주…‘추석 휴장’ 이후 흐름 주목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추석 명절을 전후해 한 차례 휴식기를 가진 경륜이 다시 경주에 돌입한다. 오랜 기간 실전 경주를 치르지 않은 만큼 선수들 컨디션과 훈련량에 따라 경기력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출주 선수들의 최근 흐름과 현장 분위기에 관심이 쏠린다. 작년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륜이 한 주 동안 휴장한 뒤 경주가 재개됐다. 휴장 이후 첫 회차에선 기존 강자들이 이름값을 이어간 경주가 있던 반면, 일부 경주에선 평소 성적과 다른 선수들 움직임이 나타났다. 특히 막판까지 순위 다툼이 이어지는 경주에는 선수들 컨디션과 실전 감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는 긴 휴식기를 거친 뒤에는 평소 성적이나 선수 간 상대 전적만으로 경기력을 판단하기보다 휴장 기간 훈련 상태와 실전 감각 회복 여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올해도 추석 연휴 이후 경주에선 선수들 훈련 상태 확인이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오랜 기간 경주를 치르지 않은 만큼 출주표에 공개된 훈련 상태와 최근 성적을 기본적으로 살펴보고, 지정훈련에서 움직임이나 선수 인터뷰 등을 통해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광명 39회차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경주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금요일과 일요일은 독립대전으로 진행되고, 토요일은 예선, 월요일은 결승으로 이어진다. 선수로서는 금요일 경주를 통해 실전 감각을 확인하고 토요일 예선에 대비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회차 초반 선수들 경기 내용을 살펴보는 것도 주요 관전 요소다. 무엇보다 휴장 직후에는 기존 성적이나 이름값만으로 선수들 경기력을 판단하기보다 실제 경주에서 나타나는 움직임 확인이 더 중요하다. 주된 전법 완성도와 시속, 자리 선점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최근 강급이나 승급을 거친 선수들 적응 여부와 기존 강자들 컨디션 회복 정도 역시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2일 “휴장 이후에는 선수들 훈련 상태와 컨디션을 우선으로 살펴야 한다"며 “광명 39회차는 4일 경주로 진행되는 만큼 첫날 경기에서 선수들의 실전 감각 확인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벨로드롬에 돌아온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휴장 이후 첫 경주에서 보이는 선수들 움직임과 이후 경기에서 변화가 이번 광명 39회차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빚내서 투자? 잠깐만”…신용대출 줄고 예금은 늘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고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도 둔화했다. 정기예금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데다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높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8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852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1364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줄었다.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가계대출 축소로 이어졌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230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415억원 줄었다. 지난 8월 1815억원 감소한 뒤 두 달 연속 뒷걸음질쳤다. 감소 폭은 지난해 1월(-1조5950억원)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앞서 증시 활황과 맞물려 마이너스통장 중심으로 신용대출은 빠르게 늘었다. 지난 5월 2조1741억원, 6월 2조1550억원, 7월 1조829억원 늘어 3개월 동안 5조4120억원이 불었다.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은행들이 대출 관리를 강화한 데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 목적의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출을 상환한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때 받은 명절 상여금 등으로 빚을 갚은 차주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담대 증가 폭도 축소됐다. 잔액은 621조3983억원으로 전월 대비 125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8월 3조3319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확대 폭이 크게 둔화했다. 주담대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조원 이상 증가해 지난 8월까지 5개월 동안 10조9391억원 불었다. 지난 8·13 대책으로 가계대출 총량이 1.5%에서 3%로 확대됐지만, 추가 대출 여력이 집단대출 등 일부 대출에 한정된 데다 일반 주담대의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되며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택 거래도 위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월 기준 4589건으로 전월의 6564건 대비 30.1% 줄었다.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었던 지난 5월의 8962건보다는 48.8% 감소했다.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7521억원으로 4551억원 증가했다. 직전월 증가 폭(1조544억원)보다 줄었고 지난 5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전세자금대출도 줄었다. 잔액은 119조2980억원으로 6903억원 감소했다. 1조7877억원 줄어든 2024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크다. 다만 지난달 가계대출 감소를 대출 수요 위축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책대출이 은행 장부에서 빠져나간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은 일정 규모가 쌓이면 유동화 과정을 거쳐 정책금융기관 계정으로 이전된다. 지난달 상당액이 이 과정을 거치며 은행 잔액을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보수적인 대출 취급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0월에 분양 물량 증가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주담대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나 연말로 갈수록 총량 맞추기에 들어가며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총 4만569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전월보다 70.6% 늘어난 규모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까지는 분양과 이사가 활발한 가을 성수기를 맞아 대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12월로 갈수록 이동 수요가 줄어들고 은행들도 대출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만큼 대출 취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수신에는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1006조871억원으로 전월 대비 8552억원 늘었다. 지난 8월(+20조2920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정기예금은 지난 5월 증가세로 돌아서 5개월 간 총 68조9037억원 불었다. 증시 불안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정기적금 확대도 두드러졌다. 잔액은 46조2749억원으로 1조1992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MMDA 포함)도 증가 전환했다. 잔액은 675조5249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7949억원 늘었다.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57조5628억원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요구불예금은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가 0%대 수준으로 낮아 투자처를 찾기 전 잠시 머무는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특히 기업의 단기자금 성격이 강한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잔액이 131조9199억원으로 6조3811억원 증가해 기업 자금 유입이 요구불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수신 자금이 늘어나는 것을 자금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수신 상품 유치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은행에 유리하다"며 “특히 조달 비용이 낮은 요구불예금이 늘어나면 자금을 운영하기가 더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광통신株,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기대감…강세

2일 장 초반 국내 광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머큐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35원(29.80%) 오른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RF머트리얼즈(13.56%), 오이솔루션(14.81%), 빛샘전자(12.62%)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광통신 인프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확대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요구한다. 여기에 미국 통신사의 광통신망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AT&T는 코닝과 30억달러 이상의 광섬유·케이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롯데하이마트, 10월 가전 할인전…다품목 구매시 최대 540만원 혜택

롯데하이마트가 이사·혼수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품목 구매부터 생활·주방가전 특가, 청소기·러닝용 스마트기기까지 품목별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가전을 중심으로 '이사·웨딩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행사 대상 제품을 2개 품목 이상 구매하면 품목 수에 따라 최대 5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제품을 함께 구매할 때 적용되는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인피니트 냉장고(1도어)'와 '셰프에디션(500L)' 김치냉장고, 'Neo QLED 8K(85형)'와 'Q심포니 사운드바' 등 행사 대상 제품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9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생활·주방가전은 '오픈런 대란템' 행사를 통해 9900원부터 판매한다. 파테크 '휴대용 면도기'와 '고출력 헤어드라이어', 필립스 '보풀제거기', 나인픽 '차량용 청소기'를 각각 9900원에 내놓는다. 버뮤다 '초음파 가습기(3L)'는 1만9900원, 케이지 '전기주전자(1.8L)'는 2개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청소기 브랜드 대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로보락, 다이슨 등 주요 브랜드 제품에 상품 할인과 제휴카드 캐시백, 사은품 증정 등을 적용한다. 주요 제품 가격은 로보락 'S10 MAXV ULTRA' 로봇청소기 149만원, 드리미 '아쿠아10' 로봇청소기 59만9000원, 샤크 '파워클린360' 무선청소기 67만9000원이다. 다이슨 'r2 뉴로비 워시앤드라이' 로봇청소기는 112만원, 'V10 옵틱과 오토 엠티 독' 무선청소기는 69만원에 판매한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로 행사 제품을 결제하면 20만원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청소기 전 모델 가운데 4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차량용 청소기를 증정한다.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쿠쿠·로보락 등 5개 브랜드의 행사 대상 로봇청소기와 건타입 청소기를 함께 구매하면 5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가을철 러닝 수요를 겨냥한 '러닝 부스트 세일'도 마련했다. 샥즈 '오픈닷 원'을 20만2300원, '오픈런 프로2'를 19만9200원, '오픈핏2+'를 24만5650원에 판매한다. 행사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샥즈 러닝 벨트를 1000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34종의 고장 수리비를 한 번에 지원해주는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기존에도 상품 한 대씩 개별로 가입하던 방식의 서비스들은 존재했으나, 서비스 한 건 가입으로 집안에 있는 대부분의 가전을 함께 케어할 수 있는 방식을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한 새 상품 중심으로 운영되던 케어 서비스의 영역을 기존에 고객이 쓰고 있던 중고 상품까지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접점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가전도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은 집 안에 있는 여러 브랜드의 가전을 브랜드, 구매처와 상관없이 통합적으로 케어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점으로 가전 유통을 넘어 고객이 보유한 가전 전반을 폭넓게 아우르는 케어 서비스로 영역을 대폭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北최선희 中왕이에 “조중 친선관계, 높은 단계로 발전” 국경절 축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7주년을 맞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지난 1일 왕 부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지난 77년간 중국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역사의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며 자기의 운명 개척과 민족 부흥을 위한 투쟁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룩하였다"고 치하했다. 이어 지난 6월 평양 수뇌회담을 직접 상기시켰다. 그는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께서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회담을 통하여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두 나라 인민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건설해나갈 드팀없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께서 이룩하신 중요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 관계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그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전날(1일) 중국 국경절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북중 간 전통적 친선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북중 간 혈맹관계를 강조하며 북중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한화생명 품에 안긴 애큐온…기업금융엔 시너지, 자회사 체력은 과제

한화생명의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의 인수 작업이 사실상 완료됐다. 이번 거래로 인해 한화생명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축을 본격 넓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의 통합 작업부터 시너지 확대 방향에 이목이 모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의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금융당국의 인가를 남겨둔 상황으로,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와의 공동투자 방식으로 인수하며, 한화생명의 취득 후 지분율은 50.54%, 취득금액은 4400억원이다. 애큐온캐피탈이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한화생명은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보험, 증권, 자산운용에 이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함에 따라 종합금융그룹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수를 통해 그룹에 새로 편입되는 계열사의 변화와 시너지 확장 방향에 이목이 모인다. 애큐온캐피탈은 인수 후 조달력 확충이 가장 직접적인 변화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대출자산은 3조435억원, 연체율은 3.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76%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건전성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PEF에서 한화생명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신용도가 높아지면 회사채 등 시장성 조달에서 가장 먼저 이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조달비용이 줄어들면 순이익의 확대로도 연결될 수 있다. 특히 한화생명이 앞서 기업금융·투자금융·물적금융에 강점이 있는 애큐온캐피탈을 한화금융 내 계열사에 연결하겠다고 밝히면서 보험, 자산운용, 증권 등과 연계한 사업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고객 한 곳에 각 계열사의 여러 금융상품을 붙이는 구조가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이자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한화생명이 최근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도 캐피탈과의 연계를 포함해 하나의 거대한 기업금융 플랫폼을 염두에 둔 그림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은 30일 이사회에서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하면서 계열사인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에 250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도 2500억원을 출자해 두 회사가 총 5000억원 증자를 추진한다. 한화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추진하기 위한 자본 확충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금융 역량이 대폭 확대되는 한편 기업 고객에게 자본시장과 여신을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한화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즉, 증권의 자본시장, 캐피탈의 대출, 보험의 장기자금, 운용사의 투자가 하나의 기업금융 사업 아래 움직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경우 통합과 재편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6월 말 총자산 약 5조1000억원으로 업계 5위권인 대형사다. 한화생명은 기존 한화저축은행(자산 약 1조4000억원)과 합쳐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사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새 저축은행 편입으로 리테일 금융 접점이 확대되면서 금융 계열사 간 고객 기반 확장 및 상품군을 넓힐 수 있는 기반도 갖추게 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3개 금융센터를 보유 중이며 개인대출을 비롯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주력으로 취급한다. 자체 전산망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영업경쟁력 또한 확보하고 있다. 다만 애큐온저축은행은 현재 체질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반기 연체율은 4.8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25%로 전년 대비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캐피탈보다 건전성 부담이 크다. 한화생명으로선 애큐온캐피탈의 기업금융 시너지와 성장에 매진하는 한편 애큐온저축은행의 건전성 정상화, 한화생명 자체 자본 관리 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캐피탈 지분투자를 통해 킥스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나 향후 자회사 성장에 추가로 투입되는 부담도 따를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애큐온 인수가 기업금융 시너지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을 빠르게 당겨왔다"면서도 “이후 투입 비용이나 저축은행 정상화 등 자본상 부담은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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