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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세계신경재활학회 회장 취임

서울대병원 백남종 병원장(재활의학과 교수)이 최근 열린 제14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 WFNR)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1996년 설립된 WFNR은 5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8개 전문관심그룹을 운영하고 41개국의 국가별 학회와 협력하고 있다. 신경재활 분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육·훈련과 연구를 지원하며, 전문가 간 교류와 국제 협력을 촉진한다. 백 회장은 뇌졸중을 비롯한 신경계 질환 재활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 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재활의료에 접목하는 연구에도 힘써 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을 겪는 환자가 늘어 신경재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뇌와 컴퓨터의 인터페이스(BCI), 신경조절술 등 첨단 기술이 재활 치료에 접목되면서 신경재활은 빠르게 발전 중"이라며 “각국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첨단기술 발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교육] 웅진씽크빅, 대교랭귀지스퀘어, 위버스브레인 맥스AI, 에스티유니타스 공단기, 넘버블록스 시즌2, 테크빌교육, 비상교육

◇ 웅진씽크빅, 한국열린사이버대와 성인 AI 인재 양성 협력 웅진씽크빅이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함께 성인 대상 인공지능(AI)·디지털 실무 교육을 지원한다. 웅진씽크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AID 30+ 집중캠프'에 2년 연속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30대 이상 직장인과 일반 성인의 AI·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웅진씽크빅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평생교육진흥원과 연계해 충남 지역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웅진씽크빅은 기업 실무 프로젝트와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이 실제 업무 상황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주요 교육과정은 생성형 AI 실무 활용,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 AI 자동화 도구 활용, 스마트워크 역량 강화 등이다. 수강 신청은 'AID 30+ 집중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일경 웅진씽크빅 DGP본부장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업무 현장에 확산되면서 실무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웅진씽크빅이 축적한 AI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대교랭귀지스퀘어, 외국어 자격증 대비 소수정예 수업 개설 대교가 외국어 전문 학습 공간 '대교랭귀지스퀘어'에서 주요 외국어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를 위한 소수정예 수업을 선보인다. 대교에 따르면 이번 수업은 취업과 이직, 진학 등을 목적으로 외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소 3명 이상 신청하면 수업을 개설하며 학습 수준과 목표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대상 시험은 중국어 HSK, 일본어 JLPT, 토익(TOEIC), 토익스피킹, 오픽(OPIc), 아이엘츠(IELTS), 스페인어 DELE 등 7개다. 교육과정은 초급·중급·고급 3단계로 나뉜다. 수업은 회당 60분 또는 90분으로 운영하며 원어민이나 해당 언어를 전공한 전문 교사가 지도한다. 학습자별 취약 영역에 따라 어휘와 독해, 듣기, 말하기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시험 유형별 문제 풀이 전략과 답변 구성 방법을 익히고 개별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수강 신청은 대교랭귀지스퀘어 공식 홈페이지나 각 지점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외국어 자격증은 취업과 진학 등 다양한 기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학습자들이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원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위버스브레인 '맥스AI' 교원그룹 제휴몰 '교원멤버스' 입점 위버스브레인이 인공지능(AI) 외국어 학습 서비스 '맥스AI'의 기업 제휴 유통망을 확대한다. 위버스브레인은 자사 AI 영어 학습 서비스 '맥스AI'가 교원그룹의 통합 제휴 쇼핑몰 '교원멤버스'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교원멤버스는 교원그룹 임직원과 파트너, 고객 등을 대상으로 교육상품과 생활가전, 여행 서비스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번 제휴로 교원그룹의 교육·렌탈·상조 고객 등과 접점을 넓히게 됐다. 맥스AI는 AI 튜터와 일대일로 영어 회화를 연습하는 서비스다. 입문부터 고급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으며 SPA, 오픽,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 대비 과정도 제공한다. '맥스 AI 전화영어'는 학습자가 지정한 요일과 시간에 AI 튜터가 애플리케이션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10분간 수업하는 방식이다. 학습자의 영어 숙련도와 응답 속도에 맞춰 대화를 이어가도록 설계됐다. 위버스브레인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발화에도 대응한다. 회사는 지금까지 300여개 기업·기관에 어학교육 서비스를 공급했으며 2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학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이번 교원 그룹과의 제휴로 교원멤버스를 통해 교육·렌탈·상조·여행 등 교원그룹의 폭넓은 고객층에 맥스AI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AI가 먼저 찾아가는 학습으로 더 많은 학습자의 꾸준한 외국어 학습을 돕겠다"고 말했다. ◇ 에스티유니타스 공단기, 지방직 7급 '합격예측 풀서비스' 사전예약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가 이달 31일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합격예측 풀서비스'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은 내년 시험제도 개편을 앞두고 기존 방식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필기시험이다. 2027년부터는 국어 과목이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대체되고 필기시험이 1·2차로 분리된다. 전문과목별 문항 수도 20개에서 25개로 늘어난다. 올해 시험에서는 14개 시·도가 총 498명을 선발한다. 지원자는 1만981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경쟁률은 대구 130.8대 1, 경기 19.3대 1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공단기는 시험 직후 수험생이 입력한 가채점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직렬별 예상 합격선과 실시간 석차, 합격 가능성 등을 안내한다. 예상 합격선 공개에 필요한 추가 채점 인원도 확인할 수 있다. 석차 변동은 알림 메시지로 제공하며 시험 당일 전문 강사진의 해설 강의도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운영한다. 시험 당일에는 채점 참여 시간에 따라 블루투스 스피커와 게임기, 무선 이어폰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시험 직후에는 가채점 점수뿐 아니라 다른 응시자들의 성적과 자신의 위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기는 수험생들이 예상 합격선과 석차 등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학습 및 면접 준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대교 '넘버블록스' 시즌2, 싱가포르서 12월 첫 공연 대교가 가족뮤지컬 '넘버블록스' 시즌2를 국내에 앞서 싱가포르에서 선보인다. 대교에 따르면 '뮤지컬 넘버블록스: 두 번째 이야기 - 자이언트 랜드를 찾아서'는 오는 12월 16일부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현지 예매는 이달 15일부터 시작됐다. '넘버블록스'는 영국 BBC에서 방영된 동명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숫자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과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가족뮤지컬이다. 대교는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시즌1을 총 6회 공연했다. 당시 예매율은 88.5%를 기록했다. 시즌2 역시 공연 제작사 브러쉬씨어터와 협업한다. 원작의 교육적 요소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와 무대 연출을 추가했다. 대교는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교육 브랜드 '아이레벨(Eye Level)'의 현지 고객 기반을 활용해 공연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공연은 내년 1월 진행할 예정이다. 대교 관계자는 “국내에 앞서 싱가포르에서 '넘버블록스' 시즌2를 선보이는 것은 대교의 문화콘텐츠를 해외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교육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관객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테크빌교육,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획득 테크빌교육이 정부가 주관하는 '2026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인사관리와 재직자 역량 개발 체계를 갖춘 기업과 기관에 부여하는 제도다. 민간 부문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인증하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테크빌교육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소기업 부문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민간 부문 인증기업은 총 95개사다. 테크빌교육은 직무 역량 중심 채용과 신규 입사자 적응 지원, 임직원 교육훈련 등 인적자원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도서 구매와 직무교육 등을 지원하는 '러닝포인트 제도'를 비롯해 독서토론과 내부 세미나, 직무·리더십 교육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한 사내 학습 프로그램 '수세미'에서는 경영과 기술, 교육,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신규 입사자를 위한 멘토링과 선택적 근무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교육을 업으로 하는 기업인 만큼 구성원의 배움과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변화하는 AI·디지털 교육 환경에 필요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쌓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학습과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비상교육, 전국 순회 '2027 유아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비상교육이 전국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027 유아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한다. 비상교육은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유아교육기관 원장과 교사에게 새 학기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아 디지털 교육과 독서 교육, 유치원·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유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온리원키즈포스쿨'은 놀이 중심 디지털 콘텐츠와 교사용 수업 지원 도구를 제공한다. 학부모가 자녀의 교육 활동과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소통 기능도 갖췄다. 유아 독서 교육 프로그램 '세힘'은 연령별 발달 단계에 맞춘 도서와 독후 활동으로 문해력과 사고력, 표현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EBS 누리샘의 유초연계이음'은 유아기 교육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연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영아 대상 교구 프로그램 '하임슐레'와 유아 미술 프로그램 '꼬모아르떼'도 소개한다. 김유미 비상교육 유아E&D센터 소장은 “90년대생 부모 세대가 등장하면서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기대도 달라지고 있다"며 “전국 현장에서 원장님과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원아와 교사, 원장, 학부모 모두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연구하고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여행] 한진트래블, 디에스엠, 콘래드 서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소노인터내셔널, 춘천인형극제

◇ 한진트래블, 교보문고와 역사·예술 테마여행 출시 한진트래블이 교보문고와 손잡고 역사와 예술 분야 전문가가 동행하는 프리미엄 테마여행 상품 2종을 선보였다. 한진트래블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튀르키예와 그리스에서 고대 신화의 흔적을 살펴보는 '오디세이: 영웅의 귀환길'과 일본 도쿄의 미술·문학 명소를 탐방하는 '고흐의 밤과 윤동주의 별'로 구성됐다. '오디세이: 영웅의 귀환길'은 내년 3월 26일 단 한 차례 출발하는 11일 일정이다. 서양고전학자 강대진 교수가 전 일정 동행하며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와 관련된 역사·신화 유적을 해설한다. 여행객들은 튀르키예의 트로이 유적과 에페소스 고대 도시를 거쳐 그리스 이타카, 델피, 아테네 등을 방문한다. 아테네에서는 아크로폴리스와 국립 고고학 박물관 등 주요 유적과 문화시설을 둘러본다. 내년 1월 7일 출발하는 '고흐의 밤과 윤동주의 별'은 4일간 도쿄의 예술 명소를 방문하는 상품이다. 정여울 작가와 이승원 사진작가가 동행한다. 주요 일정에는 고흐의 '해바라기'를 소장한 솜포 미술관과 윤동주 시인이 수학한 릿쿄대학교, 모리 미술관, 진보초 헌책방 거리 등이 포함됐다. 여행 중 촬영한 사진과 글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은 책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한다. 한진트래블 관계자는 “역사·예술 분야 명사의 해설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테마여행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디에스엠 '9.81 인천공항' 공정률 90% 육박…내년 봄 개장 목표 디에스엠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실내형 레저시설 '9.81 인천공항'의 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에스엠은 21일 '9.81 인천공항'의 공정률이 90%에 육박했으며 주요 건축 공사를 마치고 외부 포장과 조경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장 목표 시점은 내년 봄이다. 이 시설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 국제업무단지에 총사업비 약 13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연면적 1만5338.94㎡, 지상 3층 규모로 중력가속도를 활용한 레이싱과 첨단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디에스엠은 2020년 개장한 야외형 '9.81파크 제주'에 이어 실내형 시설을 확보하면서 두 가지 레저시설 운영 모델을 갖추게 된다. 이를 활용해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개장 첫해 방문객 유치 목표는 100만명이다. 회사는 시설 수용 규모를 고려한 연간 매출 잠재력을 8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수치는 실제 매출 전망치가 아닌 회사 측 추정치다. 인근 관광시설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디에스엠은 지난 8월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공동 마케팅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종석 디에스엠 대표는 “9.81 인천공항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 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레저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봄 개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콘래드 서울 '스위트 모먼트' 패키지 출시…10객실 한정 판매 콘래드 서울이 가방 브랜드 르빠노, 팝아트 작가 찰스장과 협업한 숙박 상품 '스위트 모먼트'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코너 스위트 이상 객실 1박과 성인 2인 조식에 한정판 가방과 아트 스티커를 결합한 상품이다. 단 10객실만 판매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르빠노 가방과 찰스장이 콘래드 서울의 특징을 재해석해 제작한 아트 스티커 세트를 투숙당 1개씩 제공한다. 찰스장은 '해피하트' 시리즈로 알려진 팝아트 작가다. 이번 협업에서는 고객이 스티커를 활용해 가방을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했다. 가방은 검은색과 흰색 가운데 예약 시 선택할 수 있으며 재고에 따라 제공 색상이 달라질 수 있다. 예약은 이달 21일부터 12월 30일까지 받는다. 투숙 가능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 자세한 내용은 콘래드 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하이브로우와 웰니스 축제 개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웰니스 축제를 연다. 행사 이름은 '하아페 화합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캐빈 파크를 중심으로 자연 속 휴식과 신체 활동, 문화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러닝과 아크로 요가, 바레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핸드팬 연주와 사우나 등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숙박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벼룩시장도 운영한다. 캐빈 파크의 야외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돈하며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다채로운 웰니스 및 문화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소노인터내셔널 '소노 슬로우 스테이' 출시…남부권 7곳서 2박 혜택 소노인터내셔널이 남부 지역 여행객을 겨냥한 2박 전용 숙박 상품 '소노 슬로우 스테이'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남부 지역의 관광 명소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객실 2박에 조식과 음료, 부대시설 할인 혜택을 결합했다. 상품 운영 시설은 쏠비치 진도·남해, 소노캄 여수·거제, 소노벨 청송·변산, 소노문 해운대 등 7곳이다. 쏠비치 진도에서는 운림산방과 전복 해상 체험을, 쏠비치 남해에서는 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소노캄 여수는 오동도와 해상케이블카, 소노캄 거제는 요트 체험 등과 연계해 여행 일정을 구성하기 좋다. 소노벨 청송에서는 주왕산 관광과 솔샘온천을, 소노벨 변산에서는 채석강 관광과 낙조 감상을 즐길 수 있다. 소노문 해운대는 부산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객실 2박과 조식 뷔페 2인 1회, 환영 음료 2잔이 포함된다. 시설별로 식음업장과 수영장, 온천 등 부대시설 할인도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예약 고객에게는 월~목요일 퇴실 시 오후 1시까지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상품 판매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투숙은 12월 17일까지 가능하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남부 지역 곳곳의 매력을 만끽하고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의 휴식까지 더해 여유로운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춘천인형극제 '달, 달한 여행' 24일 개최…공연·체험·전시 마련 춘천인형극제가 한국인형극협동조합과 함께 오는 24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참여형 문화행사 '2026 달, 달한 여행'을 개최한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2026 한국인형극협동조합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기획예산처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형극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하나의 여행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객이 축제장 곳곳을 이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달, 달한 패키지 여행'을 운영한다. 공연은 대극장에서 열리는 '달달 달'을 비롯해 야외 공연 '노바의 울림', '햇님달님', '꽃 타조의 외출', '어디로 가야 하지?', '컴온베이비', '머리 없는 가족', '똥장군' 등으로 구성됐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달달 달 모자 만들기'와 '감자 만들기' 체험, '달달한 인형 전시'도 마련한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관객 스스로 축제의 공간과 콘텐츠를 발견하고 완성해가는 참여형 축제"라며 “공연·체험·전시를 하나의 여행처럼 연결해 인형극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사전 예매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세부 프로그램과 예매 정보는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머스크만 대박?”…4600조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에 숨겨진 위험 [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합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구상하는 초거대 기업의 탄생이 반드시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스페이스X의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양사가 합병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각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인 이사들로 구성됐으며 머스크는 이해충돌 당사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사를 합병하는 데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양사 특별위원회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약 2조달러에 달하며 테슬라까지 합치면 양사의 기업가치는 총 3조5000억달러(약 4630조원)에 육박한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 기준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합병이 이뤄지게 된다. 양사의 합병 가능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최근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이 오는 12월 3일 예정된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 이전에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합병 논의가 최근 몇 주 사이 시작됐으며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인수하는 형태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합병 협상을 위한 자문을 받기 위해 투자은행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이처럼 천문학적인 규모의 합병이 투자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느냐다. ◇ 머스크는 지배력 강화…주주들은 새로운 '위험 부담' 머스크는 AI와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테슬라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이 더욱 커져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따라서 양사의 합병은 별도로 운영되던 기업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동시에 머스크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지분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에서는 의결권을 통해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다. 두 회사에 모두 투자한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 설립자는 “머스크가 합병을 원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성사시키고 싶어 한다"며 “그는 콘퍼런스콜에서 합병이 좋은 생각이라고 세 차례나 언급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합병에 대한 지지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경영상의 이점도 적지 않다. 현재 머스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은 여러 기업에 걸쳐 있어 투자와 기술 개발 과정에서 각각의 이사회와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합병이 성사되면 자금과 인력, 기술을 하나의 경영체계 아래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주주들 역시 새로운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테슬라 주주들은 스페이스X의 AI·스타링크·스타십 사업에, 스페이스X 주주들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자율주행·휴머노이드 로롯 사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 기회도 새로 얻을 전망이다. 현재 양사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 테라팹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브스 요크빌아이브스 파트너 겸 선임 전무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모두에 이번 합병은 고민할 필요도 없을 만큼 당연한 선택이라고 본다"며 “주주들도 양사의 결합을 원할 것이다. 전략적 관점에서 이번 합병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다각화가 반드시 투자 위험을 낮추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로이터는 기술적 위험은 물론 규제와 사업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불확실성까지 투자자들이 떠안게 될 수 있다며 일부 사업의 위험 요인은 서로 직접적인 연관성조차 없다는 비판론이 제기된다고 짚었다. 가령 테슬라의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했던 주주들이 합병 이후에는 우주개발 사업의 불확실성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토로의 조시 길버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합병은 AI, 로봇, 전기차, 우주개발 등 머스크가 이끄는 모든 사업을 하나의 종목에 담는 것"이라며 “이는 매우 야심 찬 하나의 바구니에 지나치게 많은 달걀을 담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 美·中 지정학적 충돌 우려…성장성 문제도 여전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도 합병에 따른 중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항공우주국(NASA) 등에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계약업체다. 반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로이터는 이러한 사업 구조가 결합될 경우 미국 규제당국과 국가안보 관련 기관은 물론 중국 정부의 심사까지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 파운더ETFs의 마이클 모너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페이스X가 미국의 핵심 방산 계약업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가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테슬라의 중국 사업을 공식적으로 분리하거나 사업 운영과 정보 교류에 엄격한 차단 장치를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합병된 거대 기업의 성장성과 투자 부담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모두 AI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날 스페이스X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4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억9100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44억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와 직전분기 대비 대폭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AI 사업 매출이 75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30% 폭증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설비투자도 19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4분기에만 350억~4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2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는 스타십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AI 데이터센터, 위성통신 등은 모두 막대한 비용과 높은 기술적 난도를 수반하는 사업이라고 짚었다. 이어 양사가 합병한다고 해서 이러한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서로 다른 사업의 위험을 하나의 기업 안에 모으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합병을 둘러싼 주주들의 이해관계도 향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싱가포르 UOB케이히안의 케네스 고 이사는 “이번 합병은 머스크가 구상하는 세계의 미래상을 그려내기 위한 거대한 캔버스와 같다"면서도 “합병이 성사되면 테슬라 주주들은 로켓과 위성, AI 사업까지 보유하게 되지만 동시에 그러한 야망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자금도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머스크도 양사의 합병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부에서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머스크는 합병이 성사되려면 투표에 참여한 테슬라 주주들의 단순 과반수가 아니라 전체 발행주식의 50%에 해당하는 찬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려면 주주들에게 합병의 경제적 이익을 충분히 설득해야 한다며 머스크의 이해충돌 가능성과 의결권 구조, 자금 배분을 둘러싼 문제가 불가피하게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고] 통증은 일상을 무너뜨리는데, 장애는 왜 인정받기 어려운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외상이나 수술 이후 특정 신체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가벼운 접촉에도 견디기 어려운 통증을 느끼고, 피부 온도와 색의 변화, 부종, 감각 이상, 운동 기능 저하 등을 겪을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걷거나 물건을 잡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동작조차 큰 고통이 된다. 직장생활과 경제활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관계와 삶의 질까지 무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CRPS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곧바로 장애 인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질환으로 인한 실질적인 기능 제한이 크더라도 현행 장애 판정 기준에서 요구하는 신체적 변화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으면 장애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삶을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살펴야 할 문제가 있다. 장애 판정은 눈에 보이는 신체 변화만으로 충분한가? 환자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도 함께 평가하고 있는가. 현행 보건복지부의 장애정도 판정기준은 CRPS 환자에 대해 진단 후 2년 이상 지속적이고 충분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이영양성 변화에 따른 근위축이나 관절구축 등이 뚜렷하게 확인되는 경우 지체장애를 판정하도록 하고 있다. 근위축은 근육의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이며, 관절구축은 관절이 굳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태다. 이러한 기준은 객관적인 신체 변화를 확인한다는 취지가 있다. 장애 판정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증상의 정도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문제는 객관성의 기준이 특정한 신체 변화에 지나치게 집중될 경우 발생한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팔이나 다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더라도 근위축이나 관절구축이 기준에 부합할 만큼 뚜렷하지 않으면 장애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 통증이 환자의 기능을 제한하는 방식은 모두 같지 않다. 어떤 환자는 장기간 움직이지 못해 근육이 위축되거나 관절이 굳을 수 있지만, 다른 환자는 그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통증 때문에 신체를 사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질환의 경과와 치료 과정, 개인별 증상에 따라 기능 제한의 양상도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같은 질환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환자 사이에서도 장애 인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환자가 겪는 실제 기능 제한보다 특정한 신체 변화의 유무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는 것이다.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다. 최 교수는 통증이 극심하더라도 마비나 근위축, 관절구축이 없으면 장애를 인정받지 못하는 반면,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더라도 근위축이나 관절구축이 있으면 장애 판정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증의 정도만으로 장애를 판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통증의 주관성을 고려하더라도 환자의 신체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방법을 더 폭넓게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장애 판정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 최 교수는 CRPS를 진단한 전문가가 장애 기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환자 가운데서도 장애 심사 과정에서 인정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관절운동 범위와 근력 약화 등을 측정해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음에도 최종 심사에서 인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전문의의 진단이 곧바로 장애 판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질환의 진단과 장애 정도의 판정은 목적과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다만 전문적인 진찰과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 인정 여부를 판단했다면,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환자가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와 설명이 필요하다. 심사 과정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일은 환자뿐 아니라 제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오늘날에는 CRPS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 다양한 임상 소견과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체열촬영, 삼상골스캔, 골밀도검사,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정량감각검사(QST), 정량발한축삭반사검사(QSART) 등이 진단과 감별에 참고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검사들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거나 개별 검사 하나만으로 CRPS 또는 장애 여부를 확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병력과 진찰 소견,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애 판정기준 역시 이러한 의학적 특성을 반영해 발전해야 한다. 특정한 신체 변화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증으로 인해 관절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는지, 신체 부위를 실제로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지, 보행과 일상생활 수행에 어떤 제한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평가 방법은 의학적 근거와 검증 절차를 토대로 마련하고, 허위·과장된 증상을 구분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심사 체계도 함께 갖춰야 한다. 장애 인정은 단순히 명칭 하나를 부여하는 문제가 아니다. 장애인복지제도와 각종 지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가능성,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활을 이어갈 기반과 연결된다. 특히 장기간의 치료와 소득 감소를 함께 겪는 환자에게는 장애 인정 여부가 삶의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장애 판정에서는 신체적 기능 제한뿐 아니라 환자가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도 정책적으로 살펴야 한다. 다만 경제적 여건은 장애 여부 자체를 결정하는 기준과 구분해, 복지 지원의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판단할 때 적절히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애 평가의 객관성과 복지 지원의 형평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는 CRPS 환자에게 무조건 장애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질환으로 인한 실질적인 기능 제한이 제도에서 합리적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 보건복지부는 CRPS 환자의 장애 판정 기준이 현재의 의학적 지식과 실제 환자들의 기능 제한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재검토해야 한다. 관련 전문가와 환자단체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기능 평가 방법의 개선과 심사 결과에 대한 설명 책임 강화, 판정 절차의 투명성 제고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신체 변화가 적다고 해서 환자의 고통과 생활의 제약까지 작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는 이유만으로 장애를 판정할 수도 없다. 필요한 것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체계다. CRPS 환자가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다. 질환으로 인해 실제로 제한된 기능과 무너진 일상이 장애 판정 과정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기회다. 통증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자의 어려움까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장애 판정의 기준을 환자의 실제 삶과 연결해 살펴봐야 한다. *글=이용우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회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입주가 공급 기준”이라는 李대통령…신도시 기다리는 동안 공급 공백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 공급의 기준을 실제 입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 공급 대책의 실행 일정이 중요해졌다. 3기 신도시 착공을 앞당기는 동시에 입주까지 남은 기간의 공급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과제다. 분양을 통해 매매 수요를 분산하되,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비아파트 등 단기간에 활용할 수 있는 주거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열린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 현장 간담회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택공급 기준은 입주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에는 2030년까지 3기 신도시 공공주택 물량의 약 90%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이행하도록 주문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도 공급 계획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요한 건 단순히 몇 채를 짓겠다는 선언이나 발표가 아닌 실제 착공과 입주"라며 택지 조성부터 인허가와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도록 당부했다. 문제는 착공 속도를 높이더라도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오는 12월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 입주하는 인천 계양은 2018년 12월 계획 발표 이후 약 8년이 걸렸다. 부천 대장은 2027년 11월, 고양 창릉은 같은 해 12월 첫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같은 지구 안에서도 공급 시점은 나뉜다. 이달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 A17블록 신혼희망타운 309가구의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1월이다. 올해 말 첫 입주 단지와 약 3년 차이다. 지구의 첫 입주 일정만으로 전체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는 시기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후속 사업은 착공까지도 수년이 남아 있다. 고양 대곡·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2만3400가구는 2029년 12월 착공이 목표다. 지난달 선정된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11곳, 약 1만8000가구도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후 공사 기간까지 고려하면 당장의 입주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권대중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이날 에너지경제신문과에 매매시장과 전월세시장을 구분해 공급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분양은 향후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를 형성해 기존 주택 매수 수요를 분산할 수 있지만, 전월세시장은 당장 거주할 집이 있어야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교수는 “분양만 받아도 매매시장에 나서지 않는다"며 “입주 물량은 전월세시장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3기 신도시 분양을 개별 단지별로 분산하기보다 일정 기간 물량을 모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급 규모와 일정을 수요자가 명확히 인식하도록 해 시장에 공급 신호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다만 물량을 한꺼번에 내놓으면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입주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비아파트를 활용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그 사이에 비아파트 부분에 대한 단기 주택 공급 정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일정 요건의 비아파트를 세제상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지원의 적용 기간을 늘리고, 대상을 기축 주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도시 등 대규모 입주 물량이 공급될 때까지 비아파트 거래와 공급을 뒷받침하자는 구상이다. 권 교수는 “취득세·보유세를 일괄 면제하기보다는 주택 수 산정에 따른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부담을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아파트 매입이 향후 청약에 미치는 부담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는 현행 제도의 적용 범위를 넓히자는 정책 제안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공급 기간 단축도 실제 사업 단계별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정부는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평균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구계획 수립과 보상 절차를 병행하고 인허가, 문화재 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지연 요인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2026 국감] “한화 현장조사 전 유출” 내부자 의혹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한화의 상표권 현장조사 전 정보를 유출한 내부자가 있었다는 의혹에 “철저히 감찰해야 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유출자 관련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처리 중"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의 한화 현장조사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찾아냈느냐는 질의에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공정위가 한화의 상표권 수수료 관련 현장조사를 하기 전, 한화 내부에서 조사 방향 등 내용이 포함된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이메일이 공유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이 유출 여부에 묻자 주 위원장은 “관련 내용을 다 확인했고,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화엔진이 STX 엔진의 인력 탈취, 기술 유용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주 위원장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중요한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인력 유출로 기술 유용을 해 사업 활동 방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대기업이 상표권 사용료를 적절하게 인상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지금 조사 중이고, 상표권과 관련된 수익 배분의 기본적 가이드라인 같은 원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협력 강화…현장 중심 정책과제 논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경찰·법무 분야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 상담·치유, 사회 복귀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20일 예방치유원 교육실에서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현장 기반 정책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서 답을 찾다: 유관기관 협력과 정책과제, 청소년 도박문제 조기발견부터 치유·회복까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예방 활동부터 위기청소년 조기개입, 전문 상담과 치유, 지역사회 복귀에 이르는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1부에서는 황선영 예방치유원 치유재활지원팀장과 이윤지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팀장, 김정은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이 현장에서 축적한 상담·치유 사례와 기관 간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교육부와 경찰청, 법무부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우진석 원곡중학교 교사와 오주홍 부산 사상경찰서 경감, 고현 안양소년원 보호주사가 참석해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조기발견, 소년원 내 치유 지원 및 사회 복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관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정책과제를 검토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나눈 현장의 경험과 다양한 의견이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정책과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예방교육과 관계기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도박문제 예방콘텐츠 패키지'를 제작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학교의 연 2회 이상 도박예방교육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초·중·고등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춰 기본·참여·심화 과정으로 구성한 교안 20개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수업 목적과 학생 수준에 따라 2~4개 모듈을 조합해 40~50분 분량의 예방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교과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보충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에는 국회도서관에서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포럼'을 열고 미디어 속 청소년 도박에 대한 인식과 불법 스포츠 도박의 확산,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불법도박 환경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도박문제를 겪는 청소년에게는 낙인보다 상담과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기 이후까지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관계기관 협력도 추진 중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은 지난달 17일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도박문제 조기발견, 전문 상담·치유, 금융·채무 문제 지원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도박문제 예방과 조기개입을 군 복무 단계까지 확대한다는 취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원주만두축제 23일 개막…원주천으로 무대 옮기고 전통시장 연계 강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 원주만두축제가 원일로를 벗어나 원주천과 문화의거리로 무대를 옮긴다. 개막식 의전을 없애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원주만두축제는 지난해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은 데 이어 올해는 원주천과 전통시장, 원도심 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장에서 한 판, 즐거울 만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만두 먹거리와 문화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공간이다. 기존 원일로 중심에서 원주천 새벽시장과 문화의거리 일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도로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원주천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의 이동과 체류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중심인 원주천 일대에는 '원주만두존'이 조성된다. 원주김치만두를 비롯한 지역 특색 만두부터 다양한 이색만두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문화의거리에는 세계 각국의 만두를 소개하는 '글로벌 만두존'이 마련돼 원주만두와 세계 만두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개막식도 기존의 의전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으로 바뀐다. 개회사와 축사 등 공식 발언을 생략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개막선언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23일 개막식과 함께 원주천에서 처음 선보이는 '낙화놀이'가 올해 축제의 대표적인 야간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화놀이는 기존 먹거리 중심 축제에 새로운 문화적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인 정지선 셰프의 쿠킹쇼도 마련된다. 유명 셰프의 요리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통시장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된다. 축제장과 원도심 전통시장을 잇는 '만두로드'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탐방단, 스탬프 투어, 영수증 리워드 행사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만두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켜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축제장 곳곳에 QR코드를 설치해 먹거리 부스별 메뉴와 가격, 행사장 배치도, 주요 프로그램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원주역, 원주시외버스터미널, 댄싱공연장, 원주시청, 혁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축제 개막 하루 전인 22일부터 25일까지는 문화공유플랫폼 일원에서 '원주 만두축제와 함께하는 청춘마켓'이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청춘마켓은 강원도 공모사업인 '2026 강원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에 선정돼 추진하는 행사다.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년 소상공인 등 25개 업체가 참여해 원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수제맥주, 만두 모양의 소품 등을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22일에는 민속풍물시장 장날을 고려해 문화공유플랫폼 내부 광장에서만 운영하고, 23일부터 외부 부스까지 확대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시민 불편은 줄이고, 방문객들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원주를 찾아 맛있는 만두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매력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만두축제가 끝나는 다음 날인 26일부터는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일원에서 '2026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이어진다. 11월 8일까지 14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공연과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수령이 약 1319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가을철 황금빛 단풍으로 알려진 원주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1시 은행나무광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원주시립교향악단 공연과 매지농악, 힐링 버스킹,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등이 마련된다. 원주시는 단풍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은행나무광장 주변에 약 34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주차장은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개방한다. 관광버스 주차를 위해 반계초등학교 운동장도 10월 25일과 31일, 11월 1일·7일·8일 등 5일간 개방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공영버스 1-1번 노선도 하루 8회 증차 운행한다. 증차 기간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원주시는 “문막나들목(IC)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반계나들목(IC) 교차로와 대둔나들목(IC) 교차로의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혼잡이 적은 경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경기도-수원시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 2400명 몰려 223명 채용 성과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마련한 일자리박람회에 2,4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50개 기업이 구직자들과 일대일 면접을 진행했으며, 223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바이오·반도체, 제조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50개사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현장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채용관에서는 기업별 일대일 현장면접이 진행됐으며, 모두 563명이 면접에 참여해 223명이 채용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2차 면접을 앞두고 있어 최종 채용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취업정보관에서는 수원일자리센터와 수원시 신중년센터,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팔달·영통새로일하기센터, 경기남부제대군인센터 등 15개 일자리 관련 기관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지원 제도와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 채용담당팀장이 직접 진행한 취업특강에서는 실제 채용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취업 노하우와 준비 전략 등을 소개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이날 박람회 현장을 찾아 기업 채용 부스를 둘러보고 구직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첨삭과 모의면접을 비롯해 AI 퍼스널컬러·포토·관상 체험, 직무 가상현실(VR) 체험, 이력서 사진촬영, 취업타로 등이 운영됐다. 특히 AI 기반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구직자가 자신의 취업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실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구인·구직 만남을 넘어 첨단산업과 복지 등 지역 특화 분야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연령과 경력에 따른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첨단기업과 복지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매칭을 통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모든 연령대의 구직자가 활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들의 역량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일자리센터, 수원시신중년센터, 팔달·영통여성새일센터,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경기도 미니 농산물 99.1% '안전' 방울무 1건 잔류농약 기준 초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 내 유통되는 미니 농산물 대부분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검사 대상 가운데 방울무 1건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판매 중지와 유통 차단 조치가 이뤄졌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미니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5건 가운데 114건(99.1%)이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니 농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니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크기가 작은 품종이거나 재배 과정에서 작은 크기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말한다. 크기가 작고 손질이나 조리가 간편해 1~2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품목이다. 연구원은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미니 단호박, 미니 수박, 미니 오이, 미니 파프리카, 미니 당근, 미니 새송이버섯, 미니 바나나, 방울다다기양배추, 래디쉬(방울무) 등 15개 품목 115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는 농산물에 사용될 수 있는 잔류농약 475종을 분석했다. 대부분의 미니 농산물은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지만, 래디쉬(방울무) 1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메타플루미존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농산물에서는 메타플루미존이 0.11mg/kg 검출돼 허용기준인 0.05mg/kg의 두 배를 넘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해당 농산물의 판매 중지와 유통 차단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소비 형태와 유통환경 변화를 고려해 다양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영숙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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