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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톺아보기] 대경권 4대 성장엔진 올라탔다…구미, ‘제조도시’서 AI 첨단산업 허브로

AI로봇·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정부 전략산업 선정 삼성 대규모 투자·AI 데이터센터 추진…구미 산업지도 다시 그린다 “대기업 투자→지역기업 공급망→일자리" 선순환 구축이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구미가 전통적인 전자·제조도시에서 AI로봇과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가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개 산업을 선정하면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권역별 전략산업을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경권에는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가 포함됐다. 구미 입장에서는 새 산업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이미 구축한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로봇·AI·이차전지 산업을 연결해 정부의 산업정책과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 제조업 도시의 체질 바꾸는 구미 구미는 한때 국내 전자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다. 하지만 제조업 환경 변화와 수도권 집중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구미시가 선택한 방향은 기존 제조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자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시는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축으로 삼는 동시에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 첨단로봇융합도시 비전 선포,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구미의 산업전환 구상은 'AI+로봇+제조업'으로 빠르게 수렴하고 있다. 구미에는 삼성SDS가 경북도·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SDS는 향후 AI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구미시는 이를 기존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와 연결해 산업단지 자체를 미래형 제조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 AI로봇…“만드는 공장"에서 “로봇이 만드는 공장"으로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 가운데 하나로 로봇산업을 선정한 것은 구미에는 특히 의미가 크다. 구미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한 로봇 완제품 생산도시가 아니다. AI가 탑재된 로봇과 제조업, 데이터센터, 지역 부품기업을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는 이른바 '피지컬 AI 제조도시'​다. 구미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지역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실증·사업화·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연결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이 구미에 들어오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들여온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구미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투자가 지역기업의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거점' 굳히기 반도체도 구미가 강점을 가진 분야다. 구미는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거점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소재·부품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와 국방반도체 실증기반 구축 등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부지·용수·전력·인력 등의 기반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 넓은 산업용지가 필요한 만큼 실제 투자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정부 역시 이번 권역별 성장엔진에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지방투자에 대한 재정·금융·세제·규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 이차전지, '생산' 넘어 재사용까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산업의 전 주기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와 배터리 테스트베드, BaaS 실증기반 구축,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재사용 기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재에서 셀·모듈·팩을 거쳐 사용후 배터리의 평가와 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과 드론, 국방 분야에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미가 추진 중인 로봇·방산산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방산이 미래모빌리티와 만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구미의 방위산업 기반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미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향후 유·무인 복합체계와 드론, 로봇, 첨단센서, 이차전지 등으로 산업 영역을 넓히면 방산과 미래모빌리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미래모빌리티 공급망과 연결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결국 관건은 '일자리' 구미시가 이번 산업전환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자 규모 그 자체보다 지역에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일자리를 남기느냐다. 구상은 명확하다. 대기업 투자 → 지역기업 공급망 참여 → 연구개발·기술사업화 → 전문인력 양성 → 신규기업 유치 →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시장을 중심으로 로봇·반도체·방산·AI·AX·이차전지·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혁신TF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된 산업들은 구미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미래 성장동력과 맞닿아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산업을 결합하면서 구미의 산업생태계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가정책과 기업 투자가 실제 기업 성장과 시민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산업단지 조성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5극 3특'을 기반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권역별 산업거점을 육성하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구미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구미의 승부처는 '선정'이 아니라 '실행'이다. 정부가 지정한 4대 성장엔진과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구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과거를 상징하는 도시에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전남광주광산구-서구-남구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지역 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해당 공동주택 경리 직원이 장기수선충당금 7억 원과 관리비 등 미지급액 5억5,000만 원 등 총 12억5,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산구는 입주민이 납부한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은 공동주택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위해 사용돼야 하는 소중한 재산인 만큼, 의혹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관리주체가 관리비 등의 부과·집행 내역을 공개하고 모든 거래행위에 관한 장부와 증빙서류를 5년간 작성·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은 매년 1회 이상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광산구는 공동주택 회계에 대한 정기적인 검증은 관리주체가 받는 외부 회계감사를 통해 이뤄지며, 지방자치단체의 감독은 감사 요청이 있거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실시하는 수시적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공동주택은 사건 발생 전까지 회계 관련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고 외부 회계감사에서도 연속해서 '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산구는 횡령 의혹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제도적인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그동안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센터' 운영과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건을 인지한 이후에는 현장조사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교육, 개선 사항 안내, 조치계획 제출 요구 등 법령과 조례에 따른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했다. 앞으로는 회계감사에서 지적 사항이 반복되거나 관리비 집행과 관련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보고·자료 제출을 명하거나 현장 조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회계서류 작성·보관과 관리비 공개 의무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센터'를 지속 운영해 회계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비는 입주민이 매월 성실하게 납부한 소중한 재산으로, 단 한 푼도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가 조속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구도 수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 등에 적극 협조하고, 공동주택 회계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주민 제안을 통해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관광명소 발굴에 나선다. 서구는 오는 9월 23일까지 변화한 관광 흐름과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반영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찾기 위한 주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07년 지정된 '서구 8경' 이후 달라진 도시 모습과 관광 흐름을 반영하고, 주민이 직접 추천한 장소에서 새로운 관광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 대상은 자연·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해 전통시장, 맛집거리, 골목길, 도심 속 휴식공간, 문화·예술공간, 데이트·체험코스 등이다. 주민이 직접 경험하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장소라면 제한 없이 추천할 수 있다. 특히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숨은 명소와 그곳에 담긴 이야기도 추천 대상으로 삼는다. 서구는 지역의 맛과 멋, 즐길거리를 연계해 주민들이 발굴한 장소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모 참여는 서구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천서를 제출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도서관·문화·체육시설·숙박시설·골목맛집 등에 비치된 홍보물의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주민은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마련된 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장소는 전문가와 주민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차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후 온·오프라인 주민 설문조사와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대표 관광명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공모는 주민들이 매일 만나는 일상 공간의 가치를 직접 발견하고 서구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보는 과정"이라며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숨은 명소와 특별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청년들의 취업 의욕을 높이고 새로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이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남구는 27일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 현재 단기·중기·장기 프로그램에 각각 20명, 41명, 23명 등 총 84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지난 5월부터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와 중기,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 과정을 가장 먼저 마친 중기 지원사업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자신감 회복과 진로 탐색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중기 지원사업 1기 참가자 14명은 지난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15주 동안 32개 프로그램과 12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살피고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는 한편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웠다. 한 참가자는 “자신감을 되찾아 자격증 2개를 취득했고, 어학 점수도 향상됐다"며 “이력서도 3회 이상 제출하는 등 더 나은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부정적인 마음과 태도였지만, 참여 후 나는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참여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한 경험을 전했다. 현재 단기 지원사업 참가자 20명은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5주 일정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중기 지원사업 2기 참가자 27명도 지난 8월 10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15주간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장기 지원사업에는 23명의 청년이 참여해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25주 일정으로 자신감 회복과 취·창업 도전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남구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이 단기간의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에게 취·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 진로 상담 등을 통해 구직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자신감과 동기를 잃는 것"이라며 “취업과 창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2031년 남부내륙철도 시대 앞둔 김천역사 앞에…‘김밥거리’ 만든다

점포당 최대 1000만원 지원…김밥·분식·카페·굿즈점 참여 전국에 이름 알린 '김밥축제' 상설 관광콘텐츠로 확장 철도 관문과 원도심 연결…체류형 관광·상권 활성화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31년 남부내륙철도 완공을 앞둔 김천시가 김천역 앞에 '김밥거리'를 조성한다.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김천김밥축제의 흥행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설 관광 콘텐츠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27일 김천시는 김천역 맞은편 약 250m 구간을 김밥특화거리로 만드는 '김밥거리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김천의 철도 관문인 김천역 바로 앞이다. 향후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김천역 일대의 유동인구와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철도 이용객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대표 관광·상권 콘텐츠로 김밥거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특화거리 구역 내 점포를 대상으로 점포당 최대 1000만원의 리모델링비와 임차료를 지원한다. 참여 업종은 김밥 전문점에 한정하지 않는다. 김밥·분식·카페 등 음식점은 물론 김밥을 소재로 한 굿즈와 기념품 판매점 등 김밥과 연계된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상인과 신규 창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개별 점포 지원에 그치지 않고 거리 전체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거리 경관도 대폭 손질한다. 김천시는 벽화와 상징게이트, 포토존,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김밥을 주제로 먹고 즐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축제 이후'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김천김밥축제는 '김천'이라는 지명과 '김밥'의 친숙한 이미지를 결합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김천시는 축제를 통해 형성된 도시 이미지를 상설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방문객이 연중 김천을 찾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축제 기간에만 몰리는 관광객을 상시 방문객으로 전환하고, 이들이 김천역에서 원도심으로 이동해 먹고 머물며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 김밥거리 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시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김밥거리는 단순한 먹거리 특화거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남부내륙철도를 이용해 김천을 찾는 방문객에게 김천역 앞 김밥거리가 도시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관문형 관광 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천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새로운 보행·상권 축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성공 여부는 거리 조성 이후에 달려 있다. 벽화와 조명 등 시설 설치에 머물지 않고 김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메뉴와 유명 점포, 지역 이야기를 담은 상품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관광객이 한 번 찾고 끝나는 거리가 아니라 다시 찾는 상권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천시는 오는 9월 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김천시청 경제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밥거리가 신규 창업자와 기존 상인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김밥축제의 성과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에 '김밥축제'로 이름을 알린 김천이 이제 축제의 열기를 김천역 앞으로 옮긴다. 2031년 남부내륙철도 시대를 앞두고 조성되는 김밥거리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이자 침체한 원도심을 되살리는 상권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독파모 2차 평가 놓고 이의제기…정부 “평가제도 보완 검토”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의 평가제도 보완을 검토한다. 2차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3차 평가에서는 최근 글로벌 AI 기술 변화를 반영해 평가 방식을 재논의할 방침이다. ◇ 벤치마크 1위→최종 탈락…16점차가 4점으로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날 독파모 2차 단계 선정 결과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모티프는 업체별 세부 평가점수와 평가 기준, 평가 내용을 공개하고 벤치마크 배점 산정 방식과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의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모티프 측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모티프 3'는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지수(AAII)에서 47점을 기록해 독파모 참여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37점, SK텔레콤은 35점, LG AI연구원은 31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종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3차 단계에 진출했고 모티프는 가장 낮은 점수로 탈락했다. 모티프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 중 하나는 벤치마크 점수의 평가 반영 방식이다. 모티프 측에 따르면 2차 평가는 100점 만점에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으로 구성됐다. 벤치마크 40점 가운데 AAII에는 25점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AAII에서 모티프의 47점과 LG AI연구원의 31점 사이에 벌어진 16점의 격차는 25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4점 차이가 된다. 모티프는 이 같은 배점 방식이 벤치마크에서 나타난 모델 간 성능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과기정통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활용 가능성도 평가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차 평가 이후 모델의 독자성을 강화하고 단순히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어떻게 쓰이는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독자 AI 사업의 목적에는 성능 목표뿐만 아니라 서비스 목표도 분명히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평가에서 활용성 배점을 10점에서 15점으로 상향하고 실사용자 평가 25점을 반영한 것은 독파모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참여사 합의"…평가기준 놓고 이견 평가기준 마련 과정에서 이뤄진 참여사 의견수렴의 성격을 두고 과기정통부와 모티프 측은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 실장은 “해당 기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바꾼 게 아니라 참여 기업과의 합의를 거쳐 이미 공시를 마쳤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모티프 측은 평가 항목과 세부 배점표를 사전에 전달받고 의견을 제출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출한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이를 참여사와의 '합의'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모티프 관계자는 에너지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의견을 제출했지만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상호 합의라고 표현하기에는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개별 기업에는 1위 점수와 평균 수치를 포함한 상세 결과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평가 결과의 공개 범위는 공정성과 AI 생태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내부 검토 후 결정할 방침이다. 모티프의 이의신청은 규정에 따라 15일 이내 처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절차와 형식상 부당함이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모티프는 이번 이의신청이 자사를 다시 선정해달라는 요구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의신청 결과와 관계없이 독파모 3차 단계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모티프 측은 이번 이의제기 이후 추가 대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모티프 관계자는 “정부가 상세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이번 이의제기가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 배경훈 “평가방식 재검토"…3차는 '무빙 타깃' 정부는 3차 평가에서 최근 글로벌 AI 기술 변화를 반영한 평가 방식을 논의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독파모 2차 평가 결과에 대해 “글로벌 수준에 비춰볼 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1년 반 전 수립된 평가나 경쟁 방식이 3~6개월 단위로 급변하는 AI 트렌드에 여전히 유효한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부 투자 집중 방식과 평가 제도의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차 평가에는 최근 글로벌 AI 개발 흐름도 반영될 예정이다. 김 실장은 “2차 평가를 진행하는 사이 AI 에이전트, 고난도 추론, 코딩 등 글로벌 AI 개발 트렌드가 급격하게 전환됐다"며 “3차에서는 참여 기업과 함께 개발 방향과 평가 방식을 논의해 무빙 타깃(Moving Target·변화에 맞춰 목표를 조정하는 방식)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모티프의 이의신청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에너지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의신청 기간이 오늘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파리에 모인 K-전선·전력기기…차세대 기술로 유럽시장 선점 박차

국내 주요 전선·전력기기 업체들이 프랑스 파리에 집결했다. 유럽 시장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앞세워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전선·전력기기 업체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시그레(CIGRE)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시그레는 전 세계 전력회사와 송전계통운영자(TSO), 전력기기 제조사와 기술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전력산업 최대 행사 중 하나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글로벌 발주처와 기자재 업체가 직접 접촉한다는 점에서 파트너십과 수주 기회를 모색하는 '비즈니스 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꺼내든 승부수는 HVDC다. 장거리에서 대규모 전력을 기존 교류(AC)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어 해상풍력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가 활발한 유럽에서 핵심 전력망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HVDC 해저·지중케이블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LS전선은 이미 유럽에서 독일·네덜란드 TSO인 테네트의 북해 해상풍력 전력망 사업에 참여해 525kV급 HVDC 해저·지중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현지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대한전선도 500kV 전류형 HVDC와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향후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2공장, 케이블 포설선(CLV) 선대를 함께 소개하며 설계부터 생산·운송·시공·유지보수까지 묶은 '턴키' 경쟁력을 강조했다. 전력기기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행사에서 △HVDC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직류(DC) 솔루션 등 차세대 전력 기술 역량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지난 25일 글로벌 전력인프라 업체인 GE버노바와 전압형(VSC) HVDC 합작법인 '그리드 X 테크놀로지'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GIS 분야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GIS는 변전소에서 전력의 흐름을 제어하고 고장 전류를 차단하는 핵심 전력기기로, 기존 제품은 절연·차단 성능이 뛰어난 육불화황(SF6)을 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불소계 온실가스(F-Gas)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SF6를 사용하는 GIS 등 전력기기에 대한 시장 퇴출 움직임도 가속화하는 흐름이다. 실제 EU는 F-Gas 규제를 통해 올해 24킬로볼트(kV) 이하 중전압 기기를 시작으로 불소계 온실가스를 사용하는 신규 개폐장치의 가동을 전압별로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오는 2028년에는 52kV 초과~145kV 이하 고압 기기, 2030년에는 24kV 초과~52kV 이하 중전압 기기로 규제가 확대되는 가운데, 2032년부터는 145kV 초과 고압 기기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효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한 420kV급 SF₆ 미사용 친환경 GIS를 선보이며 친환경 솔루션을 요구하는 유럽시장 내 잠재 고객사 겨냥에 나섰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행사기간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포럼을 개최해 미래 전력망 운영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별도 네트워킹 행사를 운영해 고객사와의 중장기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72.5kV·145kV급 친환경 GIS와 최근 시험을 완료한 420kV급 친환경 GIS 'GREENTRIC 550SRE' 등 주요 전압별 GIS 제품군을 소개하고, 선상 네트워킹 행사를 병행해 산업 관계자들과 미래 협력기회 모색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유럽 주요 고객들에게 GIS 라인업과 친환경 전력기술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기회"라며 "다양한 친환경 전력기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전력망의 친환경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AI로 도료 간 색상 편차 없앤다…KCC ‘스마트 3.0’ 도입

KCC가 제품 종류가 달라도 동일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조색 시스템 'KCC Smart 3.0'를 도입했다. 수성·유성 등 도료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색상 편차를 AI와 빅데이터로 정밀하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27일 KCC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측색기로 일상 색상을 도료로 구현하던 기존 'Smart 2.0'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이번에 선보인 'KCC Smart 3.0'은 수성, 유성, 특수도료 등 제품군이 서로 달라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높은 색상 일치도를 구현하는 '초정밀 컬러 매칭' 기술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페인트의 경우 같은 컬러번호를 적용해 조색을 하더라도 수성과 유성과 같이 도료의 종류·원료·광택·발색 특성 등에 따라 실제 시공 후에는 미세한 색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한 공간에서 수성도료와 유성도료처럼 서로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색상 차이가 더욱 눈에 띌 수 있다. 정교한 컬러 구현이 필요한 인테리어와 상업시설 현장에서는 이러한 이질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품질 요소로 꼽힌다. KCC는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수준의 조색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해 수만 가지의 도료 조합과 발색 데이터를 축적해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AI 기반 조색 알고리즘에 적용·검증하는 과정을 지속해왔다. KCC는 AI를 활용해 색 배합 비율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AI가 특정 제품의 색상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다른 제품에서도 동일한 색감이 구현될 수 있도록 원료와 발색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색 배합 비율 조정하는 것이다. 상대적 조색 최적화 기술을 통해 제품별 특성에서 발생하는 색상 편차를 최소화했다. 서로 다른 제품군에서도 높은 수준의 색상 일치도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 현장에서는 수성, 유성, 특수도료 등 서로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보다 정밀한 컬러 품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공 시 '심리스(Seamless)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심리스 디자인 구현을 위해선 벽면에는 수성도료를 사용하고, 몰딩이나 문틀에는 유성도료를 적용하더라도 색상의 이질감을 최소화해야한다. 기업 사옥의 외벽과 내부 공간처럼 시공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도료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색상으로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보다 정교하게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Smart 3.0' 조색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대리점의 전문성과 고객 신뢰도 향성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인테리어 및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컬러 품질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KCC는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서 제품 종류가 달라져도 일관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는 조색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리점의 전문성과 고객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CC Smart는 평일 업무시간뿐 아니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조색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대리점 운영 편의성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왔다. 영업시간 외 긴급한 색상 문의나 조색 요청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Smart 1.0부터 이어져 온 강점으로, KCC는 Smart 3.0에서도 이러한 현장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CC의 스마트 조색 시스템은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해왔다. 'KCC Smart 1.0'이 국내 주요 컬러북의 색상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art 2.0'은 디지털 측색기를 활용해 일상 속 다양한 색상을 측정하고 이를 도료로 구현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KCC는 이번 'Smart 3.0'을 통해 서로 다른 제품군 간에도 높은 수준의 색상 일치도를 구현함으로써 KCC 페인트 대리점의 조색 정확도와 운영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김광주 상무는 “KCC Smart 3.0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별 최적의 조색 레시피를 구현해 서로 다른 제품에서도 일관된 컬러 품질을 제공하는 초격차 조색 시스템"이라며 “이를 통해 대리점의 전문성과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정밀한 컬러 경험을 제공하는 KCC만의 '인캔(In-Can) 토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공급 중

현대건설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공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2개 단지, 총 598가구로 지어진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8‧84‧159㎡, 총 299가구고,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다. 전체 가구의 약 88%를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단지는 황산로, 부산대학로 등을 통해 양산 내 이동이 가능하고 부산 2호선 증산역, KTX 물금역, 물금·남양산IC를 통해 부산 및 김해로 접근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남초가 자리하고 물금초, 물금중, 물금고, 범어고 등의 학교와 가촌리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약 18만권의 도서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양산시립중앙도서관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수영장,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볼링장, 실내체육관, 유아스포츠클럽, 야외공연장, 양산중앙체육관, 배구전용연습장 등을 갖춘 양산중앙국민체육센터도 단지와 가깝고, 오봉산과 서남체육공원, 양산디자인공원도 인근에 자리함다. 세대 내부를 살펴보면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펜트하우스(2가구)를 제외한 전 가구가 판상형 4Bay 구조로 설계됐고, 드레스룸과 팬트리 또는 알파룸을 갖춰 수납 공간을 극대화한 평면을 선보인다. 안방을 제외한 거실에는 일반적인 철제 난간 대신 유리난간을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과 세련된 외관을 확보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힐스 라운지, 스터디 라운지 등과 숲을 테마로 한 친환경 실내 놀이공간인 'H 아이숲'이 적용된다. 입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단지별 셔틀버스 각 1대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고,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특허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은 전 가구에 적용(팬트리·드레스룸 등 기타 공간 일부 제외)했다. 아울러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계약금 5%가 적용된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양산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물금읍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광역 교통 호재들이 점차 구체화 되면서 양산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물금읍 생활 인프라와 상품성, 금융 혜택을 갖춘 신규 단지인 만큼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의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69-3번지에 마련돼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트럼프 “우크라戰 끝난다” 외치는데…푸틴, ‘전술핵’ 카드 만지작?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년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펼쳤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대규모 공세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과 가까운 소식통 3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판단하고 공격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수도 키이우 중심부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겨냥한 강력한 재래식 탄도미사일 공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의 주요 인프라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소식통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논의됐던 협상 틀이 사실상 붕괴하면서 양측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나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정유시설·물류망 공격에 따른 경제적 압박에 굴복해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의 자국 영토 공격을 사실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공격으로 보는 시각을 강화하고 있다.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정보자산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식통들은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전 수준이 군사적 확전의 정점은 아니라고 전했다. ◇ 푸틴 “반격 당할 준비해라"…트럼프 “러시아 종전 원해"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향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전자상거래 대기업 와일드베리스와 오존의 물류창고도 타격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물류망에도 수십억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그는 “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은 우크라"라며 “그렇다면 이제 경제에서 가장 민감한 부문에 반격을 당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러시아 내부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라디오 '글렌 벡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최근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이제 뭔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솔직히 러시아와 우크라 모두 지금 시점에서 종전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랫클리프 국장의 방문에 대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종전 관련 사안이 목적임을 강조했다. ◇ 트럼프 낙관론에도…외교적 돌파구 가능성은 희박 그러나 미국이 주도해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아직 뚜렷한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집중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도 사실상 멈춰선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크렘린궁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일정 부분에 합의를 이뤘다고 판단했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러시아는 종전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러시아에 넘기도록 하는 방안에 양측이 공감한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지역을 넘기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일관되게 거부해왔고 미국 역시 러시아 측의 이 같은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6월 “합의가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고, 지난 7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에는 “새로운 구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약 8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하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어느 방문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러시아는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을 기대하면서도 이것이 협상의 돌파구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패전이 최악의 결과"…전술핵 목소리 커지는 러시아 이처럼 외교적 해법이 사실상 사라지자 러시아 측은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군사적 확전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크렘린궁과 가까운 또 다른 소식통 4명은 전했다. 특히 러시아 내부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전술핵무기 사용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당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최근 들어 러시아 내부에서는 전술핵무기 사용을 주장하는 강경파들의 목소리도 이전보다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하는 것보다 더 나쁜 유일한 결과는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술핵무기는 전략핵무기보다 상대적으로 위력이 작고 사거리도 짧으며 특정 전장에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된다. 다만 폭발력은 여전히 막대하고 핵낙진으로 광범위한 지역이 오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향해 핵무기를 발사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징후는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실제로는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센터의 알렉산더 가부예프 소장은 “오늘날처럼 병력이 분산된 전장에서 전술핵무기의 군사적 효용은 제한적인 반면 핵무기 사용이라는 금기를 깨뜨릴 경우 정치적 비용은 매우 크기 때문에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위험은 여전히 극도로 낮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주요 협력국인 중국과 인도 역시 푸틴 대통령에게 핵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한 고위 당국자는 지난달 중국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조차 검토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피오나 힐 선임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굴복하기 전까지 얼마나 멀리 나갈 수 있는지, 또 어느 정도까지 가야 하는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7년짜리 자본으론 스타트업 못 키운다”…정부·금융당국 해법은

국내 모험자본 운용 주기와 스타트업 성장 속도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단순히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을 넘어 기업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펀드 만기에 따른 자금 회수 압박이 기업의 성장 궤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고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한 '국내 모험자본은 왜 인내하지 못하는가?: 성장 이전에 회수를 강제하는 국내 세컨더리 시장'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정치권과 금융당국,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본 운용 기간과 스타트업이 기업공개(IPO)에 이르는 기간의 차이에서 오는 구조적인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세컨더리 시장은 기존 투자자가 가지고 있던 비상장기업 주식이나 펀드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파는 시장을 의미한다.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VC)이 보유 지분을 팔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초기 투자를 받아 IPO에 이르기까지 평균 13년이 걸린다"며 “반면 VC 펀드의 평균 운용 기간은 7~8년이라 약 6년의 구조적 공백이 발생한다"고 짚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구조적 공백이 스타트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자금 회수 압박에 기업이 IPO 일정 단축을 고려하거나 신규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등 궤도가 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주간보호센터에 로봇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투자자는 펀드 만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며 “차라리 IPO를 앞당겨 투자자 기대수익을 충족하는 것이 맞는 방향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성장은 긴 호흡으로 이뤄지는데 VC 시장은 수익을 빠르게 내길 원하고 있다"며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단계에 집중하는 그로스 펀드가 아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임에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엑싯 플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기업이 지분투자 이외의 방식으로 성장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스타트업은 은행을 비롯한 전통적인 금융권 대출에 접근하기 어렵다. 담보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부족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와 지분투자 외에 기업이 자금조달 수단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가에서 육성하려는 사업에 대한 대출이 활성화되면 기업은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제언이다.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우려와 투자자 기대수익 충족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도 자금 공급 통로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고용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면 경영권 희석이나 밸류에이션 문제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대출을 허용한 것 역시 이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BDC는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아 벤처·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다. 여기에 지적재산권(IP)을 유동화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넓히는 것과 함께 기존 투자자가 기업 성장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만기가 임박한 펀드 운용사(GP)가 기존 유동성 공급자(LP)가 아닌 새로운 LP를 모집해 기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이어가는 구조다.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펀드 기한을 5년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박민규 의원은 “비록 규제가 많지만 정부의 국내 창업 생태계 지원 정책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모험자본 확대와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에 대한 실제적 논의를 나눌 기반이 갖춰진 만큼 정치권 협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도시가스협회·군산도시가스, 산돌학교에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군산도시가스가 지난 26일 전북 군산 소재 산돌학교에서 '에너지효율개선사업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대표와 이재원 한국도시가스협회 전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협회가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산돌학교 내 노후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전력 소비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대표는 “학생들이 더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가스협회는 매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안전 인프라 확충, 지역사회 상생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도시가스협회는 업계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인 '도시가스 트레일 온런(溫RUN)'을 통해 트레일 러닝 행사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2026 도시가스 온런(溫RUN) 강원'을 통해 거둔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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