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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소비] 빽다방, 파파존스, BBQ, 마리오아울렛, 바디프랜드, 스타벅스, 지누스

◇ 빽다방, 20주년 맞이 선착순 1000원 할인 이벤트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오는 19~21일 3일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55만잔 규모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매장별 하루 선착순 100잔에 한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게 골자다. 할인 금액은 본사가 전액 지원한다. 더본코리아 빽다방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빽다방을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에 스페셜티 원두를 블렌딩한 빽다방의 대표 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담 없이 맛보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파파존스, 홈파티족 위한 '파파 썸머 파티팩' 프로모션 선봬 한국파파존스가 휴가철 모임을 겨냥해 '파파 썸머 파티팩' 프로모션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주문 고객에게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와 콜라 1.25L, 파파스 윙 세트 구매 시 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파파 썸머 파티팩'은 파파존스의 모든 피자 메뉴를 대상으로 해 취향에 따른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파파존스의 프리미엄 피자와 인기 사이드 메뉴 조합을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피자는 물론 디저트, 사이드 메뉴 등 다채로운 메뉴를 통해 파파존스만의 맛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BBQ '오픈런 이벤트' 진행 BBQ가 '오픈런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메뉴 '필크런치'와 황금올리브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이다. BBQ앱 회원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필크런치를 주문하면 황금올리브치킨 반 마리를 증정받을 수 있다. BBQ 관계자는 “복날과 방학 시즌을 맞아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신메뉴와 대표 메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픈런 이벤트 혜택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신메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연계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마리오아울렛, 창립 46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마리오아울렛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광복절 연휴 기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관 대규모 할인 행사와 풍성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1관 1층 마리오미니아울렛에서는 남성복과 여성복 특가전이 열린다. 로가디스와 바쏘옴므 티셔츠를 각각 2만9000원, 3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3관에서도 세일이 이어진다. 1층 마리오미니아울렛에서는 밀레 남녀 기능성 티셔츠와 바지를 최대 75% 할인하고, 게스는 티셔츠를 1만5000원부터 판매한다. 3관 3층과 4층에서는 인기 캐주얼 브랜드 MLB종합관, 리바이스, 마인드브릿지, 폴햄 등이 최대 50% 세일을 진행한다. ◇ 바디프랜드 건기식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론칭 페스타 진행 바디프랜드가 공식 온라인몰과 멤버십 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의 공식 론칭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는 일상 속 이너케어까지 아우르고자 '건강수명 토탈케어'를 목표로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바디프랜드는 다음달 13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또는 멤버십 앱에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할 경우 '3000원 웰컴쿠폰'을 제공한다. 단품 구매 고객에게는 동일한 본품을 추가 증정하는 1+1 혜택도 따라간다. 정기구독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제품 1종의 첫 구독 신청 시, 나머지 2종 본품을 증정해 3종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정기구독 서비스는 멤버십 앱과 연동해 정기 배송, 섭취 알림, 건강코인 적립을 지원하는 등 고객들의 건강루틴을 형성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론칭 프로모션을 통해 부담 없이 바디프랜드 건기식 브랜드를 접해보시고, 자신에게 꼭 맞는 건강관리 루틴을 만들어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 스타벅스, 빠른 주문 서비스 '패스트 서브' 강화 스타벅스 코리아가 '패스트 서브'(Fast Serve) 서비스를 강화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매장 혼잡도가 높은 피크 시간대에 음료, 푸드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패스트 서브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빨리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시간적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재 패스트 서브 매장은 930여개다. 전체 매장(2185개)의 약 40% 수준까지 확대됐다. 기존에는 직장인 고객이 많은 오피스 상권 중심으로 도입했으나 고객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쇼핑몰 등 다양한 상권으로 매장을 넓혀가는 추세다. 패스트 서브 대상 음료는 브루드 커피, 콜드 브루 등 12종이다. 음료 라인업은 고객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경 또는 추가하고 있다. 패스트 서브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 주문 시 '패스트 서브' 운영 매장을 확인 및 선택하면 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패스트 서브는 고객분들이 바쁜 하루에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놓치지 않길 바라는 스타벅스의 진심이 담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누스, 모션베드 '플로우' 특별 프로모션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오는 31일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에 입점된 지누스 매장에서 신제품 모션베드 세트 '플로우'를 30% 할인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6월 출시된 플로우는 시중 모션베드 가격의 50~70% 수준의 가성비 모션베드 제품이다. 각도를 조절하는 매트리스 받침인 베이스, 이를 감싸는 침대 외부 프레임, 매트리스 등으로 구성됐다. 정상 판매 가격은 싱글(매트리스 너비 99cm) 294만원, 퀸(매트리스 너비 150cm) 353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륜] 8학군 동서울 ‘새바람’… 김태완, 특선급 돌풍 중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 8학군 동서울팀이 오랜 침체를 털어낼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주인공은 김태완(29기, S2)이다. 데뷔 2년차인 그는 최근 특선급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동서울팀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완은 지난 광명 30회차(7월24∼26일)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첫날 1착, 둘째 날 2착을 기록한 뒤 특선급 특별승급 이후 생애 첫 특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동서울 기대주 원준오(28기, S2)와 함께 '젊은 동서울'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태완은 울산 천곡중과 동천고, 울산시청을 거친 엘리트 사이클 선수 출신이다. 단체 스프린트와 1㎞ 독주가 주 종목으로, 강한 지구력이 최대 장점이다. 아마추어 시절 경륜 출전 경험은 많지 않았으나 프로 경륜 무대 도전을 결심했다. 이때 고향 울산이 아닌 동서울팀을 선택했다. 아마추어 시절 친분이 두터운 선수가 많았고, '경륜 8학군'으로 불리는 최고의 훈련 환경을 갖춘 팀이란 점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어 광명으로 아예 거주지를 옮기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잠재력은 데뷔 첫해부터 드러났다. 작년 우수급 선수 신분으로 연말 그랑프리 출전 기회를 얻은 그는 생애 첫 특선급 무대에서 3착-2착-2착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성적 이상 수확은 '특선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이다. 올해 시즌 성장 속도는 더 빨라졌다.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우수급 우승을 포함해 9경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입성했다. 특히 지난 1월 광명 3회차에선 젖히기 우승과 함께 200m 기록 10초86, 최종 주회 18초36이란 정상급 기록을 남기며 폭발적인 잠재력을 입증했다. 특선급 적응은 예상보다 빨랐다. 첫 출전이던 광명 10회차 마지막 날 젖히기 승부로 첫 승을 기록했고, 전체 순위는 41위, 승률 24%, 연대율 41%, 삼연대율 54%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완은 단지 기량만 오르지 않았다. 입문 2년차인데도 동서울팀은 김태완에게 훈련부장이란 중책을 맡겼다. 기존 동서울팀 강점인 지구력 훈련은 유지하면서 최근 늘어난 몸싸움과 경합 상황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강화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팀원은 물론 인근 지역 선수들까지 훈련 방식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실 경륜 명문 동서울팀은 최근 몇 년간 부상 악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하늘(21기, S1)이 분전했으나 팀의 중심인 신은섭(18기, S1) 부상 공백이 컸고, 전원규(23기, S1), 김희준(22기, S1)도 잇따른 부상에 시달렸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예전 위용을 잃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바꿔줄 새로운 구심점이 절실했던 상황이다. 그 중심에 김태완이 서 있다. 여기에 30기 신인 강석호, 김도현, 김태형, 이승원, 한동현 등 신예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동서울팀 세대교체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14일 “김태완은 현재 동서울팀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선수다. 보강된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 승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마지막 뒷심까지 보완된다면 전성기의 정하늘을 잇는 동서울 간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선급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 성장세를 보여주는 김태완, 아직은 완성형이 아니지만 동서울 부활을 이끌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과연 김태완이 팬들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을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기선은 왜 빌 게이츠만 네 번 만났나…HD현대의 ‘SMR 우회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다시 만나면서 HD현대의 국내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14일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두 사람의 만남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4년간 이어진 HD현대의 행보다.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들이 여러 해외 SMR 개발사와 협력망을 넓혀가는 동안 HD현대는 육상 SMR 상업 공급망에서는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키워왔다. 단순한 업무협약(MOU)도 아니다. 지분 투자에서 시작해 실제 기자재 수주와 공급망 구축으로 협력의 단계가 올라가고 있다. ◇ 두산은 '다중 베팅' vs HD현대는 테라파워 공급망 집중 HD현대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2022년 본격화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그해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2024년 12월에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에 건설하는 345MW급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에 들어갈 원자로 용기를 수주했다. 테라파워는 당시 첫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를 글로벌 업체에 나눠 발주했다. HD현대가 원자로 용기를 맡았고 두산에너빌리티도 코어 배럴과 가드 베슬, 내부 지지구조물 등을 수주했다. HD현대는 이후에도 테라파워와 나트륨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대 협력을 이어가며 단순 투자자에서 핵심 기자재 공급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접근법은 조금 다르다. 두산은 뉴스케일파워에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400만달러를 투자했고 엑스에너지에도 지분을 투자했다. 영국 롤스로이스 SMR과도 기자재 공급 협력을 추진하는 등 복수의 SMR 개발사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정 원자로를 직접 개발하기보다 어떤 SMR 노형이 먼저 상용화되더라도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이른바 'SMR 파운드리'에 가까운 전략이다. 같은 SMR 시장을 두고 두산은 여러 노형에 공급망을 펼치는 반면 HD현대는 테라파워의 상업화 과정에 깊숙이 들어가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 '탈원전 이탈' 아닌 신규 진입…4년짜리 우회로 HD현대의 행보는 국내 원전 생태계의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 국내 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시장은 오랜 기간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가 '팀코리아'의 핵심 공급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HD현대는 기존 국내 원전 밸류체인에서 이탈했다기보다 애초 원전 주기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기업에 가깝다. 따라서 기존 국내 공급망에 들어가기보다 해외 차세대 원자로 개발사에 먼저 투자하고 실제 기자재 제작 능력을 입증한 뒤 상업화 단계의 공급망에 진입하는 길을 택했다. 테라파워 투자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 종착지는 원전이 아니라 '배' 정 회장이 SMR에 공을 들이는 이유를 육상 원전 기자재 사업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HD현대의 본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업이다. 회사는 SMR을 적용한 해상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 추진선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HD현대는 테라파워를 비롯해 웨스팅하우스, 영국 로이드선급 등과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 설립에도 참여했다. NEMO는 런던에 본부를 두고 해상 원자력의 국제 표준과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육상 SMR 상업 공급망에서는 테라파워와 관계를 깊게 가져가되 해상 원자력에서는 원자로 개발사와 선급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하는 '투트랙' 전략인 셈이다. 배경에는 조선산업의 탈탄소 문제가 있다. 국제 해운의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와 메탄올·암모니아에 이어 장기간 무탄소 운항이 가능한 원자력 추진선이 미래 기술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두산이 원전 시장 자체의 확대에서 기자재 수주 기회를 찾는다면 HD현대는 원자력 기술을 조선업의 다음 시장으로 가져오려는 차이가 있다. ◇ 첫 상업로의 위험…'집중 베팅'은 성공할까 집중 전략에는 위험도 따른다. 테라파워의 나트륨은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허가를 받아 원자로 관련 공사 단계에 진입했다.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 경쟁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첫 상업호기(FOAK)인 만큼 실제 건설 일정과 비용, 운영허가 취득 및 상업운전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 테라파워의 상업화 속도가 HD현대가 기대하는 공급 물량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개발사에 걸쳐 공급망을 구축한 두산보다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노출도가 크다. 원자력 추진선은 넘어야 할 산이 더 많다. 선박에 원자로를 탑재할 경우 원자력손해배상과 핵비확산 통제, 기항국 허가 등 국제적인 규범이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았다. HD현대가 NEMO를 통해 국제 표준 마련에 직접 뛰어든 배경이기도 하다. 국내 제도 환경도 변하고 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2035년까지 0.7GW 규모 SMR을 도입한다는 계획이 반영돼 있다. 다만 국내 SMR 사업은 혁신형 SMR(i-SMR)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HD현대가 테라파워와 구축한 미국 공급망과는 별도의 트랙이다. 정 회장과 게이츠의 이번 만남은 그래서 단순한 총수 간 친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2022년 3000만달러 투자로 시작한 HD현대의 선택은 이제 실제 원자로 제작과 상업 공급망 구축 단계까지 넘어왔다. 다음 목표는 원자로 몇 기의 기자재를 수주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원자력을 HD현대의 본업인 '배'에 접목하는 것까지 성공한다면 4년 전 테라파워에 건 3000만달러의 베팅은 조선업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투자가 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페트롤]경주시-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계명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와 경제·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나서면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외연을 넓히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이 경주의 원자력산업 현장과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산업 현황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면서 기존 우호 교류를 경제와 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카리모프 바흐티요르 이스모일로비치(Karimov Bakhtiyor Ismoilovich) 키탑시 부시장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 경제사절단을 접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경주를 찾은 경제사절단은 카슈카다리야주의 주요 산업 분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경주시와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주요 산업·환경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경제사절단이 먼저 찾은 곳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였다. 대표단은 월성원자력본부를 둘러보며 경주의 원자력산업 현장과 관련 시설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월성원자력본부를 비롯해 원자력 관련 기관과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인 만큼 대표단은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과 수질연구동을 찾아 하수처리와 수질관리 체계도 살펴봤다. 도시 성장과 산업 발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환경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단은 경주시의 공공하수 처리 과정과 수질관리 시스템 등 환경 분야 운영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 산업 현장과 환경기초시설을 둘러본 대표단은 경주시청으로 이동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주시와 카슈카다리야주의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양 지역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양 지역 기업과 산업 현장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카슈카다리야주는 우즈베키스탄 남부의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은 경주시가 그동안 이어온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 기반을 경제·산업 분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강점과 함께 원자력·에너지 등 지역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환경 분야의 운영 경험을 국제교류 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도시와의 교류도 문화와 관광 중심에서 산업과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 지역 기업과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방문 역시 경제사절단이 직접 산업 현장을 둘러본 뒤 양 지역 관계자들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 지역의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이어온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산업·경제 분야 일정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도 직접 체험했다. 대표단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방문해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봤다. 경주시는 이번 카슈카다리야주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기존 교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산업과 경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 달서구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보양 도시락'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자활근로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일자리와 자립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한층 촘촘하게 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주간이용시설 보양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영양이 풍부한 보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달서구는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10개소의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설별 6일간 맞춤형 보양 도시락을 제공한다.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의 경우 폭염에 따른 건강 이상에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만큼 달서구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보양식 제공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도시락 공급을 지역 내 자활사업과 연계했다는 것이다. 달서구는 지역에서 자활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를 도시락 납품업체로 지정했다. 자활센터가 정성껏 마련한 보양식을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공급하도록 해 장애인 복지와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하나의 사업 안에서 연결했다.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장애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면서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내 복지 선순환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지역에서 마련한 도시락이 다시 지역의 복지시설로 전달되는 구조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함께 챙기고, 지역공동체 안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보양 도시락 지원과 함께 장애인시설의 여름철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각 시설에 폭염안전 기본수칙과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폭염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별 이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폭염 대응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번 보양 도시락 지원이 단순한 한 끼 식사 제공을 넘어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건강을 살피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과 지역자활센터를 연계하는 방식의 사업을 통해 복지서비스가 지역 내 일자리와 자립 지원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시기에 정성을 담은 보양 도시락이 시설 이용 장애인들의 기력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폭염이 취약계층의 건강과 일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수요를 살피면서 건강과 안전을 함께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국제적 경험과 글로벌 실무역량을 키우기 위해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로 향한다. 단순한 어학연수나 해외 문화체험을 넘어 해외 교육기관에서 전공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현지의 다양한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전공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미래 진로의 폭을 넓히는 것이 이번 현장학습의 핵심이다. 영남이공대학교국제처는 '2026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통해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 등 3개국에 재학생 15명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은 본격적인 출국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재용 총장과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국 전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는 간호학과를 비롯해 관광서비스계열, 스마트e-자동차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히 전체 참가자 15명 가운데 간호학과 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광서비스계열과 스마트e-자동차과에서도 각각 1명이 참여해 전공별 특성을 살린 글로벌 교육 기회를 갖는다. 가장 많은 학생이 향하는 곳은 호주다. 간호학과 8명과 관광서비스계열 1명, 스마트e-자동차과 1명 등 모두 10명이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제임스쿡대학교에서 오는15일부터 12월 5일까지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약 4개월 동안 현지에 머물며 해외 대학의 교육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전공과 연계된 역량을 키우게 된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해외 교육환경과 연결해 살펴보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전공 실무능력뿐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적 이해 등 글로벌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는 간호학과 학생 4명이 파견된다. 이 가운데 2명은 라로쉬대학교에서 오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나머지 2명은 위트대학교에서 오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연수를 진행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ICL EDUCATION GROUP에도 간호학과 학생 1명이 파견된다. 해당 학생은 오는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현지 교육환경과 문화를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은 3개국 4개 해외 교육기관에서 각자의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이번 현장학습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전체 참가자 15명 중 13명이 간호학과 학생으로, 이들은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의 서로 다른 교육환경과 보건의료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의료기술과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국가 간 인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간호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시각과 문화적 이해를 갖춘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의료 현장의 국제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전공지식에 더해 다른 국가의 보건의료 환경과 교육체계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예비 간호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에게도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배운 전공을 새로운 환경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다. 국가마다 다른 교육방식과 생활문화를 직접 접하고 현지 구성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은 물론 졸업 이후 국내외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광서비스계열과 스마트e-자동차과 학생들의 참여 역시 의미를 더한다. 관광과 자동차 분야도 글로벌 산업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해외에서 쌓는 교육 경험이 전공 경쟁력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해외 체류 프로그램이 아닌 전공교육의 외연을 세계로 넓히는 국제화 교육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익숙한 국내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의 교육방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역시 글로벌 현장학습의 중요한 교육적 효과로 꼽힌다. 대학은 그동안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전공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 현장학습을 비롯한 국제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해인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도 영남이공대학교 재학생 18명이 참여했다. 당시 참가자는 간호학과 15명을 비롯해 물리치료과 1명, i-경영·회계계열 1명, 글로벌베이커리과 1명 등으로 구성돼 해외에서 전공 관련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쌓았다. 올해도 15명이 해외 현장학습에 나서면서 영남이공대학교의 전공 연계형 글로벌 교육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대학은 학생들이 해외 교육기관에서 얻은 경험을 전공 학습과 진로 설계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국제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해외의 다양한 교육환경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공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얻는 경험과 배움이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를 더욱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실에서 익힌 전공지식을 세계의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영남이공대 학생 15명의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은 해외 경험 자체를 넘어 전공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미래 진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사람의 몸속을 탐방하고, 응급환자를 평가해 필요한 처치를 해본다. 치기공사의 업무를 경험하고 AI를 활용해 피부 상태도 분석한다. 호텔 셰프가 되어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진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시설을 개방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진로 찾기를 돕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교내에서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령군가족센터와 성주군가족센터, 대구서구가족센터가 함께 참여해 지역 유관기관과 대학 간 협력의 의미도 더했다. 특히 단순한 직업 소개나 강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대학의 실습시설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직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 분야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프로그램은 보건의료를 비롯해 뷰티와 외식 분야까지 모두 7개의 전공·직업체험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먼저 VR을 활용해 인체를 탐방하고 부모님을 위한 맞춤형 테이핑 방법을 배우며 인체 구조와 건강관리 분야를 접했다. 가상현실 기술과 보건의료 교육을 접목한 체험을 통해 평소 교과서나 영상으로 접했던 인체의 구조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간호 분야에서는 실제 직무를 바탕으로 한 체험을 통해 간호사가 의료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봤다. 응급환자 평가와 처치 시뮬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응급의료 직무를 경험했다. 치기공사 직업체험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치과 보철물 제작 등 치기공 분야의 역할과 업무를 접하면서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웠던 보건의료 전문직의 세계를 살펴봤다. 보건의료 분야뿐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고려한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AI 기반 피부 분석과 메이크업 프로그램에서는 첨단기술이 뷰티산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관련 분야의 직업과 전공을 알아보면서 뷰티산업의 변화와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외식 분야에서는 '나만의 초코라떼 만들기'와 호텔 셰프 요리 실습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식음료와 조리 분야의 실습을 직접 경험하며 관련 직업의 특성과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인 공간은 DHC글로컬러닝센터였다. 학생들은 실제 응급의료 현장을 구현한 첨단 시뮬레이션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의료현장의 업무 과정을 체험했다. 환자가 발생한 순간부터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진단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의료현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나의 응급상황에 여러 보건의료 직종이 어떻게 참여하고 각 직종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살펴보면서 보건의료 분야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대구보건대는 이 같은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직업 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기 진로교육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뿐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특정 진로를 제시하기보다 여러 분야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가족센터들과의 협력도 의미를 더했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와 가족센터의 지역 네트워크를 연계함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전공교육 시설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영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의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간호사와 응급의료인, 치기공사, 뷰티 전문가, 호텔 셰프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하루의 체험을 넘어 자신의 흥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진로 탐색의 장이 됐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연구진이 '충격파'를 이용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내부 결함 구조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원소를 첨가하거나 고온에서 열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순간적인 충격파라는 물리적 자극을 활용해 기능성 세라믹 소재 내부의 결함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향후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배터리와 촉매,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소재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계명대학교는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김준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충격파 유동을 이용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결함 구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충격파 유동이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내부의 산소 결함(oxygen vacancy)과 결정격자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외부의 동적 자극을 활용해 소재 내부 결함을 조절하는 '비평형 결함공학(non-equilibrium defect engineering)'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세라믹 분야 국제학술지 'Ceramics International(세라믹스 인터내셔널)'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JCR 상위 7.4%, Q1에 해당한다. 논문 제목은 'Shockwave-driven oxygen defect evolution and lattice distortion in BCZYYb proton-conducting ceramics(충격파 기반 BCZYYb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의 산소 결함 진화 및 격자 왜곡)'이다. 연구 대상인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로 주목받는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Protonic Ceramic Fuel Cell·PCFC)의 핵심 전해질 소재다. 이 소재 내부에 존재하는 산소 결함은 단순한 구조적 결함이 아니라 수소 이온인 프로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국 소재 내부에 어떤 형태와 수준으로 산소 결함이 형성되느냐가 연료전지용 소재의 특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셈이다. 그동안 기능성 세라믹의 산소 결함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다른 원소를 첨가해 소재의 조성을 바꾸는 도핑(doping)이나 높은 온도에서 소재를 처리하는 열처리 방식 등이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공정 조건이 복잡하고 소재의 조성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결함 제어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계명대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충격파 유동'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선택했다. 반복적인 충격파 유동을 소재에 가해 내부에 순간적인 비평형 환경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산소 결함과 결정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X선 회절(XRD)과 X선 광전자분광법(XPS)을 비롯해 비표면적(BET), 입도 분석(PSA) 등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해 충격파 처리에 따른 소재 내부의 구조적·화학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추적했다. 분석 결과 충격파의 반복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 내부의 산소 결함과 Ce3+ 농도가 함께 증가하다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안정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충격파에 의해 소재 내부에서 결함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동시에 구조적으로 안정화되는 과정이 함께 일어나는 '비평형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격파가 단순히 소재에 물리적인 충격이나 손상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기능성 소재의 내부 결함과 결정구조를 조절할 수 있는 하나의 공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충격파 처리에 따른 분말 특성의 변화도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충격파를 처리한 뒤 분말의 비표면적이 증가하고 입자의 분산성도 향상됐다. 이러한 변화는 수소연료전지용 전해질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보다 균일한 미세구조를 구현하고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열처리나 화학적 조성 변화 중심의 소재 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동적 기계 자극'만으로 기능성 세라믹의 결함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소재의 기능을 좌우하는 결함을 어떻게 만들고 조절할 것인가는 차세대 에너지 소재 연구에서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구가 충격파를 활용한 비평형 결함 제어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소재 공정 및 설계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구팀은 앞으로 충격파 기반 결함 제어 기술을 수소연료전지 소재에만 한정하지 않고 촉매와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준석 계명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충격파를 단순한 물리적 충격이 아니라 기능성 소재의 결함 구조를 제어하는 공정기술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수소연료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소재의 성능 향상과 차세대 소재 설계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익현 계명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기존에는 열처리나 조성 변경이 결함 제어의 주요 방법이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충격파 유동만으로도 비평형 구조 형성과 특성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충격파 기반 소재 공정을 다양한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소재 설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준석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재익 연구원, 시바프라카시 파라마시밤(Sivaprakash Paramasivam) 박사, 도달현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는 연구책임자로 연구 전반을 총괄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과 계명대학교 비사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성과는 기계공학의 충격파 기술과 신소재공학의 결함 제어 연구를 결합한 융합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충격파를 활용한 비평형 소재 공정이 향후 수소에너지뿐 아니라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 설계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징주] 재영솔루텍, 상반기 영업익 6000%대 증가…상한가

재영솔루텍이 14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개선세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재영솔루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9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전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70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622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더본코리아, 해외 소스 사업 진출…강세

13일 장 초반 더본코리아가 강세다. 소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2290원(+16.25%) 상승한 1만63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TBK(더본코리아)'소스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현지 셰프들과 TBK 소스가 들어간 메뉴와 제품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TBK 소스는 김치분말소스, 갈비양념소스 등 11종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 현지 기업과 제품 공급, 사업 협력을 추진해왔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다시 부활하는 ‘일회용컵 금지’…오락가락 정책에 매장 현장 ‘혼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종이컵 사용 제한을 다시 추진하면서 현장의 종사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기준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이미 종이컵을 치운 곳이 있는가 하면, 언제 적용될지 몰라 준비를 미루는 곳도 있다. 13일 기자가 찾은 서울 노원구의 한 개인카페에는 낮 더위를 피해 들어온 주민들이 유리컵에 담긴 얼음 음료를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종이컵은 테이크아웃 주문에만 사용 가능하다. 이 매장에서 종이컵을 없앤 것은 규제 때문이었다. 주인 김 모씨는 “예전에 종이컵 쓰지 말라고 해서 그때부터 매장에서는 안 쓰고 있다"며 “지금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지 기준은 모른다"고 말했다. 정부나 행정기관에서 기준을 따로 알려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씨가 종이컵을 치운 때의 규제는 이미 사라진 상태다. 정부는 2022년 11월 종이컵을 식품접객업 일회용품 사용제한 대상에 포함했다가 1년간의 계도기간을 설정해 시행을 미룬 후 계도기간이 끝날 무렵인 2023년 11월 소상공인 부담을 이유로 규제 품목에서 제외했다. 규제를 새로 만들었지만 실제 현장에 시행되지도 않은 채 사라져버린 셈이다.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2018년부터 사용이 금지돼 있다. 환경부 추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일회용컵 사용량은 총 231억개로, 이 가운데 종이컵은 172억개였다. 기후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종이컵 사용 규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컵에만 적용되는 매장 내 사용 제한을 종이컵까지 넓히고, 매장 면적을 기준으로 규모가 큰 곳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33㎡ 이상이나 100㎡ 이상 등이 기준으로 거론되며 업계 협의를 거쳐 연내 시행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의무 적용 여부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난 10일 JTBC 방송에 출연해 매장 내 종이컵 사용 금지 의무화에 대해 “가급적이면 다회용기를 써야 하지만 의무화는 아니다"고 말했다. 대통령 업무보고에는 사용 제한이 담겼지만 강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셈이다. 3년 사이 금지와 철회를 오간 정책에 개인 카페들은 준비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정책이 맨날 바뀌니까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일관성이 없다"고 푸념했다. 규제에 대비해 미리 설비를 갖췄다가 시행이 미뤄지면 불필요한 비용만 발생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지금이 정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지 알 수가 없다"며 “플라스틱 빨대처럼 또 유예 기간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다만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이번 조치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환경부와 맺은 협약 때문에 종이컵을 아예 쓰지 않고 있다"며 “매장에 머무는 고객에게는 플라스틱컵도 종이컵도 내주지 않아 사실상 해당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도 “현재도 매장 내에서는 일회용컵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매장에서는 다회용컵을 쓰고 있어 이번 정책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체 규모에 따라 대응 여력이 갈리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는 회사 방침과 법을 따라갈 체력이 되지만 개인 카페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방침이 현장에서 그대로 적용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손님이 몰려 설거지가 밀리면 매장 손님에게도 일회용컵을 내주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서울 중구의 한 소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손님이 붐비는 오후 2시까지는 매장에서 마시는 손님에게도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내주고, 손님이 줄어드는 오후에서야 다회용컵으로 바꾼다. 이 브랜드는 환경부와 일회용컵 감축 협약을 맺지 않은 곳이다. 매장 성격상 적용이 어려운 곳도 있다. 서울 노원구의 한 프랜차이즈 무인카페에는 좌석이 마련돼 있었지만 제공되는 컵은 플라스틱컵과 종이컵뿐이다. 고객이 컵을 골라 무인 기계에 넣으면 음료가 만들어지고 그대로 자리에 앉아 마시는 방식으로, 매장에서 마셔도 다회용컵을 쓸 방법이 없다. 이밖에 바뀐 규제가 고객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매장에서 고객과 직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도 현장의 고충 중 하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아무리 안내를 해도 제도에 대한 고객의 반발에 응대하는 것은 현장 직원의 몫"이라며 “정책이 생각처럼 그렇게 항상 아름다운 그림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규제에 앞서 규제가 가지는 환경 효과부터 따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규제에 비판적인 한국환경정책협의회는 이달 낸 정책보고서에서 “일회용품은 무조건 환경에 해롭고 다회용품은 친환경적이라는 이분법으로는 실제 환경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종이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했을 때 탄소배출과 물·에너지 소비를 합친 환경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지방금융지주에 자리 잡은 OK금융…‘주주 영향력’ 커진다

OK금융그룹이 지방금융지주 지분을 확대하며 주요 주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OK금융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 사외이사를 직접 추천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OK홀딩스대부는 BNK금융 지분을 6.48%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공시는 대표 보고자 변경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기존에는 OK저축은행이 대표 보고자였으나 이번에 지주사인 OK홀딩스대부로 바뀌었다. OK금융 관계자는 “실무상 편의 차원에서 오케이홀딩스대부로 대표 보고자를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OK금융은 지난 5월 처음으로 BNK금융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5월 15일 기준 지분율은 5.17%였는데, 이후 장내 매수, 블록딜 등을 통해 지분을 늘리며 6.48%까지 확대했다. 현재 OK금융의 BNK금융 주식 비율은 OK홀딩스대부 1.79%, OK저축은행 2.39%, OK캐피탈 1.79%, OK에프앤아이대부 0.29%, OK네트웍스 0.2%, 최윤 OK금융 회장 0.02% 등이다. OK금융은 BNK금융의 4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BNK금융의 최대 주주는 롯데쇼핑 외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10.82%를 가지고 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 7.57%, 협성종합건업 외 특수관계인이 6.69%를 보유 중이다. OK금융은 JB금융지주와 지방 거점 시중은행인 iM금융지주에서도 주요 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JB금융에서는 9.11%의 지분을 보유하며 삼양사(14.98%),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14.83%)에 이어 3대 주주다. OK저축은행 6.2%, OK캐피탈 1.15%, OK에프앤아이대부 0.79%,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0.58%, 오케이네트웍스 0.38% 등 계열사가 나눠 지분을 보유 중이다. iM금융에서는 9.99%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다. OK캐피탈 1.72%, OK저축은행 2.26%, OK에프앤아이대부 5.12%, 오케이홀딩스대부 0.89% 등이다. OK금융은 지방금융지주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순 투자 목적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행보를 보면 지방금융지주 이사회 내 사외이사 추천 등 경영 참여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NK금융은 올해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 제도를 처음 도입했는데, 당시 OK저축은행은 강승수 DS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추천하며 이사회에 입성시켰다. JB금융에서는 OK금융이 추천한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가 2024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하며 2028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OK금융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표의 향방이 중요해지고 있다. 앞서 2023년과 2024년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주주환원과 이사회 구성 변화 등을 요구하며 삼양사와 표 대결을 벌이자 OK금융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로 언급됐다. 1·2대 주주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3대 주주가 사실상 표 대결의 결과를 좌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OK금융의 이사회 참여는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어 투자 수익을 확대하려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이와 함께 OK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OK금융이 지방금융 이사회에도 참여하는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의 지분 확대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 OK금융은 비은행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영위해 왔는데, 금융지주 지분 확대로 금융업 전반으로 접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구미 여성기업인 한자리에…“현장 애로 듣고 지역경제 해법 찾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구미분과 월례회 개최 김춘남 구미시의회 부의장 참석…경영 애로·기업 간 협력 방안 논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지역 여성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구미분과위원회는 지난 13일 지역 회원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를 열고 여성기업인 간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춘남 구미시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여성경제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역 여성경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월례회에서는 여성기업인들이 실제 경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여성기업 간 네트워크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회원들은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여성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기업 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판로와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중소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부의장은 구미시의회 4선 의원으로 제10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여성의 권익 향상과 여성정책에 관심을 두고 여성들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분과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여성경제인의 경영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혀 여성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월례회가 회원들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경제인들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주체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경북지역 여성기업인의 권익 향상과 경영 지원, 판로 확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2개 시·군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여성기업인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저변을 넓히려면 여성기업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한 축으로 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월례회가 현장의 애로를 정책과 기업 지원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창구로 자리 잡을지가 관건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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