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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코레일 ‘커피·빵 미리주문’ SPC 특혜 의혹…윤종군 “사실상 독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모바일 앱을 통한 '커피·빵 미리주문' 서비스가 SPC 계열사에 사실상 독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사업자 모집 공고 이전 사전협의와 이후 앱 추가 개발 중단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코레일은 국감 이후 사업자 신청부터 선정 과정까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레일+' 앱의 미리주문 서비스 사업자 선정과 운영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앱에서 기차역과 픽업 날짜, 매장 등을 선택해 음료와 빵을 미리 주문하고 수령하는 기능이다. 윤 의원이 제시한 화면에는 파리크라상, 던킨, 잠바주스, 파리바게뜨 등 SPC 계열 브랜드가 표시돼 있었다. 윤 의원은 서비스에 다른 업체가 참여하지 않은 경위를 따져 물으며 “경쟁이 없었던 것인지, 경쟁이 없도록 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쟁점은 사업자 모집 공고 이전 코레일과 SPC 측의 접촉이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2024년 11월 19일 코레일과 S사의 사전협의 결과가 담겼다. PPT는 이를 공고 게시 약 한 달 전 협의로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는 매장 공간과 개발 일정의 한계 등을 이유로 '코레일 앱과 연계한 모바일 선주문·픽업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윤 의원은 사전에 만난 사실은 있지만 사전협의는 없었다는 취지의 설명을 문제 삼았다. 특히 공고 당일 제출된 23쪽 분량의 제안서에 승차권 연동과 장바구니·결제 연동, 서버 구조 등 기술적 내용이 담겼다며 사전 준비 여부를 따져 물었다. 사업자 적격 판정 이후 코레일톡 추가 개발이 중단된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윤 의원이 제시한 PPT에는 'SPC 적격 판정 보고 2일 만에 코레일톡 신규 개발 중지…타 업체 진입 막혀'라는 제목과 함께 코레일 공문이 공개됐다. 공문은 코레일톡 사용자 환경·경험(UI·UX) 고도화에 따라 신규 버전 개통과 서비스 안정화 때까지 추가 개발을 중지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개발 요청은 미리 제출할 수 있으며, 실제 개발은 신규 버전 개통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설명도 담겼다. 윤 의원은 이러한 개발 제한이 장기간 이어지는 동안 다른 업체의 서비스 참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외부에는 상시 모집 중인 것처럼 안내하면서 실제로는 특정 업체가 서비스를 독점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는 “이름만 상시 모집이고 수의계약으로 독점하게 한 것 아니냐"며 업무방해와 공정거래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코레일 측은 국감이 끝나면 철저히 조사해 신청 단계부터 경위를 정확히 밝히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윤 의원은 사업 공고와 제안서 접수, 사업자 선정, 협약 체결 관련 자료를 국감 종료 전까지 보고하고, 감사부서를 통한 내부감사 결과와 개선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올해 말 협약을 자동 연장하지 말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인 코레일과의 협력 자체가 기업에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매출 규모와 별개로 사업자에게 공정한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근시 관리, 평생 눈 건강의 기본…시작 늦추고 진행 줄여야”

'(근시의) 시작을 늦추고 → 진행을 줄이고 → 평생 지킨다.' 대한안과학회가 제56회 눈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을 맞아 생애주기별 근시관리 원칙을 제시하며 “근시 관리는 평생 눈 건강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안과학회는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시 관리, 평생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 주제로 발표하면서 “근시를 한 번 안경을 맞추거나 시력을 교정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성장기부터 성인기까지 계속 살펴야 할 눈 건강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소아·청소년기에는 근시의 시작을 늦추고, 이미 근시가 생겼다면 진행 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재웅 홍보이사(조선대병원 안과 교수)는 “야외활동의 효과를 근시가 생기기 전과 이미 근시가 시작된 뒤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 가운데 근시의 시작을 늦추는 효과가 가장 일관되게 확인된 것은 충분한 야외활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생긴 근시의 경우에는 진행을 생기기 전과 같은 정도로 늦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고 이사가 소개한 중국 광저우 연구에는 12개 초등학교 1학년 1903명이 참여했다. 근시 발생률은 연구를 시작할 때 근시가 없던 학생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학교 수업일마다 야외활동을 40분 추가한 시험군의 3년 누적 근시 발생률은 30.4%로, 대조군 39.5%보다 9.1%포인트 낮았다. 대조군 발생률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23% 감소한 수준이다. 연구 결과는 2015년 9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됐다. 고 이사는 이 결과가 하루 40분의 야외활동이면 충분하다거나, 이미 근시가 생긴 어린이의 진행 속도를 23% 늦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짚었다. 근시가 생기기 전에는 생활 속에서 가능하면 하루 약 2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 이미 근시가 시작됐다면 야외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근시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하는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 굴절교정수술 뒤에도 수술 전의 고도근시 병력은 변하지 않아 안과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근시는 현재 안경 도수만 확인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소아는 조절력이 강해 검사 상황에 따라 실제보다 근시가 심하게 측정될 수 있다. 정확한 굴절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는 조절마비제를 점안해 조절을 일시적으로 억제한 뒤 굴절도를 측정하는 조절마비굴절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라식이나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 굴절교정수술(시력교정술)을 받은 뒤 시력이 좋아졌더라도 수술 전 고도근시였다면 이후 눈 건강 관리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정권 기획이사(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잘 볼 수 있지만, 이미 길어진 안축장과 근시안의 구조적 특성까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면서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치료가 이미 길어진 안축장을 원래 길이로 되돌리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안축장이란 눈의 앞뒤 길이를 나타내는 생체계측값이다. 근시가 진행하면서 안축장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굴절도 변화와 함께 측정하면 눈의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 이사는 “수술 뒤 안경 도수가 거의 0에 가까워졌더라도 수술 전 근시 정도와 고도근시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술 전 검사자료를 보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고도근시는 단순히 안경 도수가 높은 상태에 그치지 않고, 길어진 안축장과 망막·맥락막·시신경의 구조적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 근시성 황반병증, 망막열공·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등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유 이사는 현재 시력이 좋고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근시 정도와 안축장, 연령, 가족력, 기존 망막·시신경 상태 등을 함께 살펴 개인 위험도에 맞는 검진 계획을 안과 전문의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눈에 '날파리 증상' 늘거나 커튼처럼 시야 가려지면 진료 필수 근시 관리는 성인이 된 뒤에도 이어진다. 특히 고도근시가 있다면 갑자기 나타나는 시각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앞에 점이나 실오라기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번쩍이는 빛이 반복해서 보이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망막열공은 망막에 작은 구멍이나 찢어진 부위가 생긴 상태로, 방치하면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시야 일부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증상은 망막박리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중심부가 흐려지면 황반부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서 중심시력과 정밀한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다.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을 때도 원인을 빨리 확인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예정된 정기검진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학회는 당부했다. 안과학회 김찬윤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은 “근시가 생기기 전에는 충분한 야외활동으로 시작을 늦추고, 소아·청소년기에는 정확한 진단과 진행 평가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진행 억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성인이 된 뒤에는 고도근시와 관련된 망막·황반·시신경 합병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꾸준히 살펴보라"고 권고했다. 김 이사장은 “어린 시절의 근시 관리와 성인이 된 뒤의 눈 건강 관리를 서로 끊어진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안과학회는 학교 시력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학생을 안과 전문의의 정밀검사와 지속적인 관리로 연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가까운 곳을 보는 작업을 많이 할수록 근시 발생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태임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근시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근거리 작업이며, 아이들의 학습시간과 근시 도수 사이에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쇼핑]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현대백화점, NS홈쇼핑, 롯데면세점, SSG닷컴, bhc

◇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팩토리데이' 최대 85% 할인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3개 매장에서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팩토리데이'를 개최한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정상가보다 30~80%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에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할인율은 최대 85%다. 해외 명품과 국내외 패션·뷰티·생활용품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7월 브랜드 이미지와 매장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이후 달라진 고객층을 반영해 행사 물량도 확대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에 따르면 재단장 이후 3개월간 20~30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이들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대표 상품은 메종키츠네 스웨터 24만5천원대부터, 칼하트 WIP 재킷 16만원대부터다. 브라운 브레스 후드티셔츠는 4만7520원, 잔스포츠 백팩은 6만4080원에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강남점에서는 구매 금액별로 최대 7%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센텀시티점과 고양점 등에서도 별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팩토리스토어만의 가격 경쟁력에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하고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며 “재단장 이후 고객 증가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오프프라이스 시장의 대표 매장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쓰리 티프스' 와인 3종 단독 판매 현대백화점이 이달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 식품관에서 10월 '이달의 와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브랜드 '쓰리 티프스(Three Thieves)'의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카베르네 소비뇽 등 3종이다. 현대백화점 수석 소믈리에가 선정했으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와인 수입사 비노에이치를 통해 국내에 단독으로 들여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쓰리 티프스는 북미 지역에서 연간 약 180만병이 판매되는 브랜드다. 미국 와인 전문 매체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가 선정하는 'TOP 100 BEST BUYS'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앞세운 와인 3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 NS홈쇼핑 '제1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 참가자 모집 NS홈쇼핑이 후원하고 한국소통학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가 다음달 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 소통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NS홈쇼핑과 한국소통학회가 체결한 방송발전 및 미래 인재 육성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전국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이 2~3명씩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에서는 '만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를 주제로 찬반 양측의 토론개요서와 총 6분 분량의 입론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은 다음달 29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2인 1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에는 상금 150만원, 금상에는 100만원, 은상 2개 팀에는 각각 50만원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350만원이다.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상무)은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이라며 “청년들이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롯데면세점 중소 협력사 ESG 경영 4년 연속 지원 롯데면세점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2026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역량 강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면세업계 최초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이후 4년 연속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상생협력기금 5천만원을 출연해 최대 10개 중소 협력사에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협력사별 ESG 지표를 선정하고 전문기관을 통한 교육과 진단을 지원한다. 기존 사업 참여 기업 가운데 희망 업체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기업에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해당 기업은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 우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별도로 IBK기업은행·신한은행과 5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 인력 지원과 명동본점 광고 공간 제공, 온라인 판로 확대 등도 추진 중이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중소 협력사가 스스로 ESG 경영 역량을 높이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SSG닷컴 '패션명품 쓱세일' 18일까지 진행 SSG닷컴이 이달 18일까지 겨울철 패션·명품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패션명품 쓱세일'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매일 2개씩 총 14개 상품을 '오늘의 특가'로 선보인다. 이달 15일에는 제로스트릿 브이넥·니트스커트 세트를 6만원대에 판매하고, 16일에는 K2 운동화를 60% 할인한다. 바버 퀼팅재킷과 버버리 패딩도 날짜별 특가 상품에 포함됐다. 가을·겨울 신상품으로는 듀베티카와 에르노의 외투, 휴고보스 구스다운 재킷, 생로랑·구찌 핸드백, 어그 부츠 등을 준비했다. 칼린 가방과 스타카토 신발 등은 최대 70% 할인하는 재고 정리 행사로 판매한다. 추가 할인도 적용한다. 행사 상품 구매 시 패션 상품은 10%, 명품은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8% 청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쇼핑 시즌을 맞아 인기 패션·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매일 달라지는 특가 상품을 살펴보며 필요한 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bhc '2026 치킨 챌린지' 가맹점주 10명 본선 진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주의 메뉴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조리 역량을 점검하는 '2026 bhc 치킨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맹점주가 직접 새로운 치킨 메뉴의 조리법을 제안하고 경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의 아이디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동시에 전국 매장의 조리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bhc는 지난 7일 경기 하남시 bhc 아카데미에서 2차 '쿠킹스킬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가맹점주 24명이 참여해 조리 지침 준수와 숙련도, 청결·위생, 태도, 완성도 등 5개 항목을 평가받았다. 참가자들은 '뿌링클', '콰삭킹', '쏘이갈릭킹(허니)', '반반치킨', '맛초킹 콤보' 등 5개 메뉴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한 3개를 조리했다. bhc 가맹교육팀과 메뉴개발팀이 조리 과정과 제품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평가 상위 10명은 다음달 20일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각자가 제안한 새로운 조리법으로 최종 경연을 펼친다. 본선 진출 매장에는 '치킨 챌린지 TOP 10'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주들과 함께 조리 품질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어느 매장에서나 한결같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내 초미세먼지·오존 오염, 노년층 파킨슨병 위험 높인다 [환경포커스]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노년층의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노인 533만여명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연구진은 대기오염과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지만, 대기오염이 질병을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까지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오존 노출과 위험 증가 연관 이화여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오종민 박사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소속 임영희 박사, 서울대·충남대·아주대·한국환경연구원 등의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 '무브먼트 디스오더스(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대기오염 장기 노출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한국 노인 행정자료 코호트 연구'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2010~2019년 65세 이상 성인 533만521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14만3557명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PM2.5 농도가 ㎥당 4.3㎍(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 높아질 때 파킨슨병 발생 위험은 1.8% 증가했다. 4.3㎍/㎥은 상위 25% 오염도와 하위 25% 오염도 사이의 차이를 의미한다. 오존(O₃) 농도가 7.3ppb 높아질 때도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1.9% 증가하는 연관성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생활습관 정보까지 확보된 약 216만 명을 별도로 분석했는데,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 요인을 추가로 고려한 뒤에도 PM2.5와 파킨슨병의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유지됐다. 다만 오존의 연관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초미세먼지, 뇌의 염증 반응 유발 가능성 파킨슨병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손떨림과 근육 경직, 움직임 둔화 등이 주요 증상이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 뒤 혈류나 후각 경로를 통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산화 스트레스와 뇌 면역세포의 활성화, 만성 염증 반응 등이 신경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 뒤 일부 입자나 그 성분이 혈류를 거쳐 뇌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하거나 코의 후각신경 경로를 통해 뇌에 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모든 초미세먼지 입자가 뇌에 침투하는 것은 아니며, 이번 연구가 이러한 과정을 직접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기오염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해석했다. ◇이산화질소는 반대 결과…신중한 해석 필요 이번 연구에서는 이산화질소(NO₂)가 높을수록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반대 결과도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이산화질소가 파킨슨병을 예방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대기오염 물질들은 서로 연관돼 있고, 거주 지역이나 생활환경 등 측정하기 어려운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도 잔여 교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는 개인별 실제 노출량이 아닌 거주 지역을 바탕으로 추정한 대기오염 농도를 활용했다. 건강보험 진단자료에 의존했기 때문에 실제 증상 발생 시점과 진단 시점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 관찰연구인 만큼 인과관계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한국 대기오염, 개선됐지만 WHO 권고치 웃돌아 이번 연구는 어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장기간 대기오염 노출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기오염이 호흡기와 심혈관계뿐 아니라 신경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 기간인 2010~2019년 국내 연구 대상자의 추정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5.3㎍/㎥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권고치인 5㎍/㎥의 약 5.1배다. 다만 이 수치는 해당 연구 기간의 추정 노출 농도로, 현재의 전국 평균 농도와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5.6㎍/㎥로,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과거보다 대기질이 개선됐지만 WHO 권고치의 약 3.1배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이 파킨슨병을 직접 일으키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개인별 노출량과 생활환경을 더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기오염이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규명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경복대 ‘2026 KBU 커리어 페스티벌’ 성료…2200명 참여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2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 남양주캠퍼스 KBU ARENA에서 '2026학년도 KBU 커리어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청년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체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복대 재학생과 졸업생,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 중장년 구직자, 특성화고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취업 지원 행사로 운영됐다. ▷ 기업 현장 면접-취업 상담 등 취업 기회 제공= 특히 지역 우수기업이 참여한 '지역산업체 채용관'에선 기업별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일부 기업은 서류전형 없이 현장에서 면접 기회를 제공해 구직자들이 기업 채용담당자와 직접 소통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북부새로일하기센터, 남양주정신건강복지센터, 남양주북부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 지원 정책과 다양한 청년 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참가자 관심을 끌어모았다. AI 키오스크를 활용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 참여가 지속적인 취업 상담과 채용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참가자 목표 대비 120% 달성…지역사회 상생↑= 이번 행사에는 당초 목표인 1800명을 초과한 2200여명이 참여해 목표 대비 약 120% 참여 성과를 달성했다. 채용담당자와 구직자 간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구인-구직 연계의 장을 마련했다. 안지아 경복대 홍보디자인센터장은 13일 “이번 KBU 커리어 페스티벌은 대학의 취업 지원 역량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취업 지원 요람 역할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산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채용 연계와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과 지역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후부, 전기차 충전 사업자 10월에야 확정…내년까지 자격 유지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받아 충전시설을 설치할 사업자 선정이 10월에야 마무리됐다. 통상 연초 이뤄지던 선정 절차가 올해 크게 늦어진 만큼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을 내년에도 보조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기후부는 지난 8일 '2026년 전기자동차 급속·중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완속 운영사는 총 28개사로 GS차지비, LG유플러스 볼트업, SK일렉링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에버온, 채비, 플러그링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휴맥스이브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급속·중속 운영사는 27개사로 GS차지비, SK시그넷, SK일렉링크, 에버온, 원익피앤이, 채비, 펌프킨, 한진 등이 선정됐다. 올해는 운영사뿐 아니라 충전기 제조사도 별도로 선정했다. 완속 제조사는 그리드위즈, 모트렉스이브이, 에바, 원익피앤이, 채비, 현대케피코, 휴맥스 등 30개사다. 급속·중속 제조사는 SK시그넷, 원익피앤이, 이브이시스, 채비, 현대케피코, 휴맥스 등 16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와 제조사는 내년에도 별도의 신규 선정 절차 없이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기후부는 공고문에서 선정 시기를 고려해 이번 사업수행기관이 내년 보조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했다. 통상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은 연초 확정돼 해당 연도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공고가 세 차례 진행됐지만 5월 안에는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올해는 10월까지 미뤄지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상당 기간 보조금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올해 초부터 충전요금과 보조금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진 점이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공공 충전요금을 충전 속도에 따라 세분화해 일부 완속 구간의 요금을 낮추는 대신 200킬로와트(kW) 이상 급속 충전요금은 올리는 방안을 지난 7월 확정했다. 아파트 충전시설을 민간 사업자의 스마트충전기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요금이 크게 올랐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요금 체계 변경을 검토해왔다.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충전업계에서는 영업 공백이 수개월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조금 적용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등 설치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하기 어려웠고, 제조사 역시 충전기 발주 시점과 물량을 예측하기 힘들어 매출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올해 선정된 사업수행기관이 내년까지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내년에는 연초부터 영업과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부터 충전요금 관련 이슈가 이어지고 사업자 선정도 늦어져 영업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제조사 역시 언제 어느 정도 물량이 발주될지 예측하기 힘들어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는 다시 제안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자의 눈] 유통업계 ‘적과의 동침’ 시대의 득과 실

적과의 동침. 라이벌 관계의 기업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라는 명분 아래 각자의 실리를 위해 손을 맞잡는 합종연횡 사례가 두드러진다. 경쟁이 치열한 유통업계에서 동종기업과의 동맹은 극히 이례적이었지만, 지금은 흔한 일이 됐다.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를 통해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그룹과 불편한 동거를 택했다. 티몬 영업재개에 애를 먹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토스쇼핑과 제휴를 맺어 숨통 틔우기에 나섰다. 주요 편의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들도 배달 앱·종합 이커머스를 막론하고 온라인 접점 강화를 위해 입점처를 확대해 왔다. 한때 경쟁업체였던 회사를 통째로 사들이려는 움직임마저 나타난다. 협업 제휴와 인수합병은 그 방식은 다르지만 방향성은 같다. 자체 역량을 키우는 대신 이미 경쟁력을 갖춘 회사와 하나로 묶이는 것이다.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추진하며 국내 배달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사용자·입점업체 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유통업체가 연합 전선을 형성하는 배경에는 서로 다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가치가 극대화되는 플랫폼 시장의 네트워크 효과를 고려하면, 개별 기업 입장에서 협업은 효과적인 전략이다. 여기에는 막대한 비용을 써가며 출혈 경쟁을 이어가기보다 차라리 경쟁사와 손잡는 것이 이익 측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이 녹아들어 있다. 혼자 확보하기 힘든 이용자·데이터를 공유해 서비스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하지만 적과의 동침 전략이 기본 문법처럼 여겨지면서 뒤따르는 문제도 없지 않다. 개별 기업 간 경쟁이 아닌, 대규모 기업끼리 손잡는 생태계가 대세가 되고 거대 플랫폼 간 동맹이 갈수록 공고해진다면 네트워크 밖에 있는 신규 사업자·소규모 플랫폼은 시장 진입마저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갈수록 소비자의 요구·취향이 세분화되는 흐름 속에서 플랫폼업계가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까'다. 진정한 서비스 혁신을 추구한다면 동맹의 덫에 갇히기보다 스스로 버틸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뭔가 잘못되고 있다”…삼전닉스 폭락, 월가 큰손들도 ‘변심’ [이슈+]

글로벌 증시를 떠받쳐온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균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한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장 대비 각각 7.39%, 10.09% 급락한 23만2000원, 144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8월 초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도체 대형주들의 동반 약세에 코스피도 전장 대비 5.46% 내린 6035.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5911.11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일(현지시간) 2.67% 내린 1만2236.79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AI 설비투자 전망과 차입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저울질하면서 AI에 대한 투자 열기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총괄은 “투자심리가 한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자들은 관망하고 있고 매도자들은 주가를 끌어내리는 데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트레이드 전반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의 다니엘 오 리건 이사는 반도체, AI 인프라, 메모리, 데이터센터 관련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I 산업 내부에서 투자 열풍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투기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를 설정했다가 결국 자신들이 카지노에 있는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탄 CEO는 AI 산업의 장기적인 수익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오픈AI가 지난 9월 연환산 매출 5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은 사업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장기적인 수익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AI 모델 훈련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다"며 “이는 최첨단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사업에 상당한 매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 외에는 아직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탄 CEO는 특히 AI 산업이 앞으로 직면할 최대 제약 요인으로 자금 부족을 꼽았다. 반도체 공급 부족보다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는 지난주 추진하던 55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미래 매출 전망에 크게 의존하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추격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CXMT)가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메모리 구조 개발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CXMT는 올해 안에 새로운 고용량 메모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 국채금리가 AI 트레이드를 위협할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노무라자산운용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도 “일부 투자자들은 높은 국채금리가 AI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과 설비투자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스톤엑스의 제임스 스탠리 시장 분석가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국채금리 상승이 AI 관련주에 두 가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체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탠리는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확대를 발표하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을 두고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은 국채 금리를 활용하려는 투자심리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AI 트레이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AI 거품을 붕괴시키는 것은 투자자금이 흘러갈 대체 투자처의 등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채금리가 3.5~4%대로 내려가는 상황이 그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와 같은 높은 금리 수준에서 미 국채를 매수한 뒤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 수익뿐 아니라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들이 미 국채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산하 블랙록투자연구소(BII)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단기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로 상향하고 장기 국채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블랙록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미국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철회하는 동시에 약 6년간 이어온 미 국채 비중 축소 기조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랙록은 지난 2020년 10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0.9% 안팎이었을 당시 국채 비중 축소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장중 5.36%대로 치솟으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투자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릭 라이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작성한 보고서는 “이제 국채금리가 우리가 오랫동안 예상해온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으며, 매력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현 수준에서 향후 12개월간 국채금리가 0.75%포인트 추가 상승하더라도 이자 수익으로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 역시 미 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핌코의 루퍼트 해리슨 선임 포트폴리오 고문은 최근 한 행사에서 “이처럼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은 우리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 가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해리슨은 특히 향후 기술주가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하거나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경우에도 채권시장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똑똑한패션] 코오롱스포츠, 르무통, 루이 비통, 다이나핏, 형지엘리트, 보테가 베네타, 와키윌리

◇ 코오롱스포츠 '코오롱 트레일 캠프' 개최…하이커 400명 참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경북 봉화군에서 장거리 하이킹 행사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을 개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0일 봉화군 사과밭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 약 4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과 연계한 첫 민간 행사로,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부터 경북 울진까지 849㎞를 연결하는 장거리 숲길이다.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통과하는 55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현재 17개 구간 244㎞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내년 10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와 이동 경로, 일정 등을 직접 정해 걸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울진에서 봉화까지 120㎞, 단양에서 봉화까지 60㎞, 춘양에서 봉화까지 25㎞ 등 세 가지 코스를 제안했다. 주요 구간에는 완주 인증용 도장을 마련하고 물과 간식을 담은 '하이커 박스'를 배치했다. 참가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하이커스트랩'과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산행 캠페인도 진행했다. 최종 목적지인 봉화군 사과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과 특산물을 함께 나눴다. 자연 절벽을 활용한 야외 영화 상영과 공연, 완주 기념품 제작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하이커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장거리 숲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장거리 하이킹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르무통 '메이트' 누적 판매 200만족…고객 200명 초청 행사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대표 제품 '메이트'의 누적 판매량 200만족 돌파를 기념해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르무통은 지난 9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메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고객 200명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메이트는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르무통의 대표 제품이다. 올해 9월 단일 모델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족을 넘어섰다. 르무통은 판매 성과를 함께 만든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약 4㎞ 구간을 함께 걷는 산책회를 시작으로 가을 소풍과 운동회,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르무통은 평소에도 고객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인 '르무통 산책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발 구매 고객과 브랜드가 직접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르무통 관계자는 “메이트 200만족 판매는 오랜 기간 브랜드를 선택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편안한 신발을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VIII' 공개…키스 해링 작품 가방으로 재해석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미국 현대미술가 키스 해링의 작품을 활용한 한정판 가방 컬렉션을 선보인다. 루이 비통은 키스 해링 재단과 협력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의 여덟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링의 대표적인 작품과 상징을 재해석한 가방 13종으로 구성했다. 아티카퓌신은 루이 비통의 대표 가방인 '카퓌신'을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결합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시작된 이후 35명 이상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해링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러닝 하트', '래디언트 베이비', 춤추는 인물과 동물 등이 활용됐다. 가죽을 이어 붙이는 세공 기법부터 자수, 레이저 인쇄 등 다양한 제작 기술을 적용했다. 주요 제품인 '카퓌신 나노 러닝 하트'에는 1만2000개 이상의 장식용 보석을 수작업으로 부착했다. '카퓌신 이스트-웨스트 미니 메이즈'에는 수천 개의 구슬 장식과 자수를 활용했다. '카퓌신 MM 제네시스'는 해링이 1984년 직접 장식한 루이 비통 여행 가방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이 밖에 '카퓌신 미니 심볼스'와 '카퓌신 BB 피겨스' 등도 선보인다. 루이 비통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이번 컬렉션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 다이나핏 'AGAINST THE LIMIT' 기획전…육상 김지은 선수 참여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이 육상 선수 김지은과 함께한 광고 화보를 공개하고 러닝 제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이나핏은 이달 14일부터 'AGAINST THE LIMIT' 기획전을 열고 김지은 선수가 착용한 러닝화와 운동복 등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400m 육상 선수인 김지은이 경기장에서 달리고 출발 자세를 취하는 모습 등을 통해 운동에 집중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대표 제품인 '스카이 다이나마이트'는 하프·풀 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와 일상적인 러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신발이다. TPEE와 EVA를 혼합한 중창을 적용했으며 통기성을 고려한 메시 소재와 발을 잡아주는 니트 구조를 사용했다. 260㎜ 기준 무게는 220g이다. 색상은 코랄 레드와 그레이시 베이지 두 종류로 구성했다. 운동복으로는 봉제선을 최소화한 '스카이 버터플라이 싱글렛'과 여성용 반바지, 신축성과 복원력을 고려한 '디엔에이 프로 레깅스' 등을 소개한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김지은 선수의 도전과 훈련 과정을 통해 한계에 맞서는 스포츠 정신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과 협력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나핏은 신규 회원에게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형지엘리트 '고교패션콘테스트' 11년 연속 후원…장학금 전달 형지엘리트가 청소년 패션 인재 발굴을 위한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을 11년 연속 후원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6 제11회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과 성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문화다양성, 패션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패션과 모델,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글과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부터 친환경, 인공지능(AI) 등을 소재로 의상을 제작했다. 성수동 야외 무대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의상을 활용한 패션쇼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형지엘리트는 전주고등학교 전대혁 학생에게 '형지엘리트상'과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첫 대회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이 밖에도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와 나라사랑캠프 등을 후원하고 인천 송도 소재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보테가 베네타 '바라간상' 첫 수상자 이시가미 준야 기념 오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국제 건축상 '바라간상'의 첫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9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회 바라간상 시상식을 맞아 기념 오찬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바라간상은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이름을 따 신설한 상이다. 기존 건축의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건축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시상식은 루이스 바라간이 1960년대 후반 설계한 멕시코시티의 '라 쿠아드라'에서 진행됐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시가미 준야는 건축과 자연, 풍경,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건축가다.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 건축가 페르난도 로메로와 함께 축하 오찬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 페드로 레예스, 건축가 베네데타 탈리아부에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을 넘어 건축과 예술, 디자인 분야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 와키윌리 'WONI'S WINTER TALE' 공개…리센느 원이와 두 번째 화보 패션 브랜드 와키윌리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와 함께한 두 번째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 와키윌리는 'WONI'S WINTER TALE(원이의 겨울 이야기)'을 주제로 겨울 의류와 다양한 스타일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는 겨울 동화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원이가 와키윌리의 주요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담았다. 화보에는 간절기에 입기 좋은 경량 외투부터 한겨울용 두꺼운 외투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한다. 원이는 제품별 특징을 살린 스타일을 선보이며 겨울철 옷차림을 제안했다. 특히 '우먼스 부츠컷 데님 팬츠'를 활용한 스타일도 소개했다. 부츠컷 특유의 실루엣을 강조해 외투 중심의 겨울 의류와 함께 청바지 제품군도 알렸다. 와키윌리 관계자는 “첫 번째 화보에 보내준 관심에 힘입어 원이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두 번째 화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공개할 겨울 관련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화보 속 제품은 이달 13일부터 와키윌리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29CM 등에서 판매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물류·로케트배터리 신화’ 이의순 세방그룹 창업주 별세

국내 물류·축전지 산업을 개척한 이의순 세방그룹 창업주 겸 명예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103세. 192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이후 외자청에서 원조물자 수송 업무를 담당하며 물류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쌓은 구매·조달 및 운송 경험을 바탕으로 1960년 한국해운을 설립하며 기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고인은 1965년 부산항을 기반으로 세방기업을 세우고 항만하역과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했다. 이후 세방과 세방익스프레스, 세방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세방그룹을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78년에는 진해전지(현 세방전지)를 인수하며 자동차 축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세방전지는 '로케트배터리'를 앞세워 국내 자동차용 납축전지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1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BMW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방그룹은 물류와 납축전지를 양대 축으로 성장한 뒤 리튬배터리와 해외 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5년 설립된 세방리튬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과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인은 '신용·성실·근면'을 뜻하는 '삼위훈(三爲訓)'을 경영철학으로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민간외교에도 힘써 1979년 동탑산업훈장과 2011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독일 정부 십자공로훈장과 이탈리아 정부 국가공로훈장도 수훈했다. 2007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세방이의순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 노인·장애인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90세에 아들 이상웅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긴 뒤 97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은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과 딸 이려몽·이상희 씨 등 1남 2녀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다. 세방전지 광주공장 명예회장 기념관에도 별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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