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스트리머 IP로 게임 만든다…컴투스홀딩스·SOOP 업무협약

게임사 컴투스홀딩스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사 SOOP이 스트리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나선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게임 개발 및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를 게임의 주요 요소로 활용하는 FMV(Full Motion Video)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FMV 게임은 실제 배우가 출연하는 실사 영상과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과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양사는 방송에서 형성된 스트리머의 개성과 콘텐츠를 게임에 접목하고, 이를 게임 개발과 판매로 연결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홍기석 SOOP 소셜스트리머사업본부장은 “스트리머 IP를 게임 분야로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경현 컴투스홀딩스 본부장은 “스트리밍 플랫폼과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차별화된 FMV 게임을 선보이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대통령 표창…中企 경제총조사 참여 확산 기여

중소기업중앙회가 국가데이터처가 주최한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은 국가 주요 통계조사에 참여해 조사 업무의 성공적인 수행에 기여한 공무원·지방자치단체·기관 등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 전수식'은 전날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수립을 지원해왔다. 중소기업 관련 통계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가통계 발전을 위한 협력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원활한 수행과 경제통계 개선을 위해 국가데이터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조사 참여를 독려하였으며, 이를 통해 경제총조사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병수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국가데이터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계의 국가통계조사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뢰도 높은 경제통계 생산과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6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는 중기중앙회와 함께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도 기관으로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72.85兆 추산…유치지역 최소 3천억 지원

정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에 필요한 총비용을 72조8500억원으로 추산하고, 향후 5년간 최소 2조4953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관리시설 유치지역에는 최소 300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사용후핵연료 반입량에 따른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산한 72조8500억원은 관리시설 부지선정부터 건설·운영, 폐쇄 및 장기 모니터링까지 사업 전 과정에 필요한 총비용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2060년부터 약 100년간 진행될 영구처분시설 운영과 이후 사후관리까지 고려한 장기 사업비다. 총사업비에 할인율 0.42%를 적용한 현재가치는 54조3700억원이다. 재원은 원전사업자 등 폐기물 발생자가 납부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을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이하 기금)에 적립해 조달한다. 올해 1월 고시된 부담금은 1다발당 경수로 6억1552만원, 중수로 1441만원이며 기금 적립 잔액은 13조7291억원이다. 총사업비와 부담금은 2년마다 재검토한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상용원전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는 총 55만2478다발이다. 위원회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원전 35기를 기준으로 약 21만다발이 추가 발생해 누적량이 약 76만2000다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우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5년간 최소 2조49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기금 1조373억원 이상을 투입해 관리시설 부지조사와 강원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태백 연구용 URL은 지하 약 500m에서 한국형 영구처분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설로, 2029년부터 건설에 착수하고 2030년부터 연구·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조4580억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확보에 투자한다. 원전별 투자 규모는 한빛 7124억원, 고리 4253억원, 한울 3203억원이다. 기존 저장시설의 포화에 대비해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국가 중간저장시설이 운영되기 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부지에 한시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은 한빛이 2030년, 한울 2031년, 고리 2032년, 월성 2037년 순으로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을 한시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2027년 국가 관리시설 부지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33년까지 기본조사, 2037년까지 심층조사를 거쳐 2038년 이전에는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시설 유치지역과 주변지역에는 최소 3000억원의 특별지원금과 사용후핵연료 반입량에 연동한 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지원금은 주민투표 전에 규모를 확정하고, 반입수수료는 폐기물이 시설에 반입되는 시점부터 분기별로 정산한다. 지원금은 지자체 특별회계를 통해 주민에게 지역화폐·상품권을 지급하거나 의료비·장학금, 전기·냉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별도로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주변 5km 이내 지역에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할 지자체는 매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구역별 지원금의 최대 50%를 주민 직접지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위원회는 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1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7일 부산 교원 챌린지홀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제3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제출된 의견을 토대로 연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똑똑한케어]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더파운더즈 아누아, 애경산업 루나, 메디필, 키므

◇ 에이피알 메디큐브, 미국·유럽 4개 도시 팝업에 1만5000명 방문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릴레이 팝업스토어에 총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4개 도시에서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를 운영했다. 미국과 유럽을 연결해 순차적으로 진행한 첫 팝업 행사다. 뉴욕에서는 지난 9월 10~12일, LA에서는 같은 달 25~27일 행사를 열었다. 런던과 파리에서는 각각 지난달 9~11일, 23~24일과 26일에 진행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모든 도시에서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런던과 파리 행사는 메디큐브가 유럽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브랜드 단독 팝업이다. 행사장에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방문 신청도 행사 초반에 빠르게 마감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신제품 '부스터 프로 X2'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방문객이 피부 고민에 따라 관리 방식을 추천받고 메디큐브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함께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에이피알은 이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화장품 유통업체 프리모(PRIMOR)와 협업한 팝업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의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현지 내 메디큐브 인기를 확인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메디큐브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하며 메디큐브를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롱제비티 심포지엄' 개최…피부 세포 노화 연구 공유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노화와 세포 기능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제2회 설화수 롱제비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중국 대학·병원 연구진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주제는 '인삼 과학을 통한 피부 장수 연구'다. 피부 노화를 주름과 탄력 저하 등 외형적 변화뿐 아니라 세포가 고유한 기능과 특성을 잃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세포 정체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조연설을 맡은 강세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는 노화 과정에서 피부 세포의 특성과 기능이 달라지는 현상을 소개했다. 세포 정체성 유지와 회복이 피부 노화 연구에서 갖는 의미도 설명했다. 중국 쓰촨대학교 화시병원의 원샹 교수는 유전적 변화와 세포 에너지 대사, 피부 면역 등 노화 요인을 분석하고 인공지능(AI)과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연구 가능성을 제시했다. 상하이시 피부병 병원의 위안차오 교수는 염증 반응과 피부 구조 변화, 아모레퍼시픽의 진세노믹스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이 공동 추진하는 '뉴뷰티 연구 이니셔티브'의 성과도 공개됐다. 마틴 알폰스 교수는 독자 성분 '림파낙스'와 피부 면역의 관계를, 애나 치엔 교수는 '레드플라보노이드'의 피부 노화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레드플라보노이드 연구에서는 지난해 44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주름과 피부 결, 광채, 색소침착 등 노화 징후의 개선을 확인했다는 결과가 소개됐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60년간 축적한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자외선 스트레스 환경에서 진세노믹스가 피부 세포의 정체성과 관련된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세포 기능의 유지와 회복을 피부 노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인삼 유래 성분을 활용한 피부 노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 더파운더즈 아누아, 취약계층에 화장품 20억원 상당 기부 화장품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가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에 올해 총 20억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더파운더즈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파운데이션과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더파운더즈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아누아 화장품 9만7250개를 전달했다. 기부 제품은 아누아의 '어성초 77 토너', '복숭아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결 쿠션' 등으로 구성됐다. 제품 일부는 지파운데이션의 '런포더문 캠페인'과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나머지 일부 제품은 지파운데이션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노인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파운더즈는 올해 프로야구 문동주·오선우 선수와 함께 연고지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했다. 미혼모 가정과 산불 피해 지역, 희귀 피부질환 환아를 위한 후원 활동도 진행했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누구나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일상의 작은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품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이웃들의 건강한 내일을 응원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민 지파운데이션 커뮤니케이션부 부장은 “이번 나눔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기업의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애경산업 루나 '피카소 협업 에디션' 3종 선봬…화장 도구 결합 애경산업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루나(LUNA)가 메이크업 도구 전문 브랜드 피카소(Piccasso)와 협업한 제품 3종을 선보인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이번 '루나 X 피카소 콜라보 에디션'은 루나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피카소의 전문 화장 도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제형과 사용 목적에 맞는 도구를 함께 구성해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업 제품은 '롱래스팅 컨실 쿠션', '컨실 블렌더 팔레트', '멜티드 치크밤' 등 3종이다. 롱래스팅 컨실 쿠션에는 코팅 퍼프를 적용했다. 컨실 블렌더 팔레트에는 세밀한 부위의 화장을 돕는 미니 삼각 퍼프를, 멜티드 치크밤에는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을 위한 클라우드 마이크로 치크 퍼프를 구성했다. 피카소는 메이크업 전문가용 브러시를 중심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애경산업은 이번 협업에서 한정판 디자인보다 제품과 도구를 함께 사용하는 기능적 가치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루나 X 피카소 협업 제품 3종은 네이버 채널에서 판매한다. 애경산업 루나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협업은 루나의 베이스 메이크업 노하우와 피카소의 메이크업 툴 전문성을 결합해 제품 사용 경험까지 차별화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활용법을 제안하는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루나 제품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킨이데아 메디필,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 입점…북미 유통망 확대 스킨이데아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필이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에 입점하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 스킨이데아에 따르면 메디필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브랜드명 'MDP+'를 앞세워 노드스트롬 정규 매장과 할인점인 노드스트롬 랙, 온라인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있다. 노드스트롬 정규 매장에는 '펩타이드9 바이오 선스틱 프로', '콜라겐 나이테 실 넥크림', '나이테 1000샷 넥스틱' 등 3종을 선보인다. 노드스트롬 온라인몰과 노드스트롬 랙에서는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 '레드 락토 콜라겐 클리어 폼 클렌저' 등을 포함해 총 8종을 판매한다. 메디필은 15년 이상 축적한 피부 관리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펩타이드9 제품군과 나이테 제품군의 제형 및 사용감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앞서 메디필은 아마존과 틱톡숍, 올리브영 글로벌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노드스트롬 입점을 계기로 백화점과 할인점까지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메디필은 미국 온라인 유통망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지 백화점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북미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클라시크 키므 '스킨케어링 BB' 체험 행사…현대백화점 신촌점서 운영 클라시크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키므(kymú)가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첫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클라시크에 따르면 키므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5층에서 열리는 '뷰티페스타 Be CLEAN'에 참여해 화장품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키므는 김민영 클라시크 대표의 투병 경험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색조화장품을 찾기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관리 성분을 담은 제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5월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 제품인 '스킨케어링 BB(헬시 글로우 커버 BB 크림)'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방문객은 피부색에 맞는 제품을 비교하고 평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이나 쿠션과 섞어 쓰는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스킨케어링 BB는 장미 유래 PDRN 1만ppm 등 피부 관리 성분을 약 77% 함유한 제품이다. 한국비건인증원(KVC)의 비건 인증도 받았다. 키므는 행사 기간 현장 전용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클린걸 세트'를 5만5000원에 판매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과 거울을 증정한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퍼프와 케이스를 제공한다. 김민영 클라시크 대표는 “온라인에서 키므를 알게 된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신 게 '내 피부에 맞는 색일까'였다"며 “직접 발라보고 확인한 뒤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부담 없이 들러 발림성과 컬러를 경험해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국 게임사의 두 얼굴④] 한국서 돈 벌고 책임은 나 몰라라…中 게임사 못 잡는 법망

중국 게임사 유주게임즈는 국내에서 여러 모바일게임의 서비스를 잇따라 종료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먹튀' 논란을 빚었다. 유주게임즈가 2019년 국내에 출시한 '리그 오브 엔젤스'는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2021년 출시한 '삼국지혼'도 약 10개월 만에 국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데빌노트: 보물헌터'는 2024년 4월 말 서비스를 종료했다. ◇ 10억원 배상 판결에도 미회수…한국법인 파산 뒤 해외 계열사 신작 출시 국내 게임사 웹젠은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한 '블랙엔젤'이 자사 게임 '뮤 온라인'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유주게임즈코리아에 1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실제 배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듬해 유주게임즈코리아가 파산 후 폐업해버렸기 때문이다. 2024년 6월에는 유주게임즈 계열의 싱가포르 법인(YOOZOO (SINGAPORE) PTE. LTD.)이 국내 시장에 버젓이 모바일게임 '에코칼립스: 진홍의 서약'을 출시했다. 물론 파산한 한국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은 법적으로 별개의 회사다. 특별한 채무 인수나 별도의 책임 근거가 없다면 기존 법인의 채무가 다른 계열사에 자동으로 이전되지 않는다. 결국 국내 법인에 대한 배상 판결이 확정되더라도 해당 법인에 집행할 재산이 없고 해외 계열사에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도 없다면 실제 배상금 회수는 어려워진다. ◇ 소고기 불판에 올렸는데 식당 영업 중단…게임 아이템 환불은 정육식당에서 소고기를 사 불판에 올렸는데 식당이 갑자기 영업을 종료한다고 한다. 아직 굽지 않은 고기는 환불해 주지만, 불판에 올린 고기는 환불할 수 없다고 한다. 게임사가 서비스를 종료할 때 발생하는 유료 아이템 환불 문제도 이와 닮았다. 일부 모바일게임에서는 이용자가 현금으로 유료 재화를 충전한 뒤 이를 사용해 캐릭터와 장비, 각종 아이템을 구매한다. 그러나 사업자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사용하지 않은 유료 재화와 구매한 아이템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 번 사용하고 사라지는 아이템과 장기간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장비는 다르다. 장기간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장비도 게임사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계약상 이용 기간이나 제공받기로 한 서비스가 남아 있다면 환불 또는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2월 온라인·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서비스 종료 후 최소 30일 동안 유료 아이템 환불을 위한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을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공정위는 게임사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환불 창구까지 없애 이용자가 정당한 환불을 요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졌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표준약관은 모든 게임사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강행 법규가 아니다. 실제 환불 권리와 의무는 사업자가 적용한 약관, 계약 내용 및 관련 법령에 따라 판단된다. 공정위 표준약관은 서비스 종료 후 환불을 요청할 창구를 유지하도록 했지만, 환불금 지급을 강제할 별도의 집행재산까지 확보하도록 규정하지는 않았다. ◇ 시정 이행률 99.3%…금전적 피해구제는 별도 절차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말까지 게임물 1만8026건의 확률형 아이템 표시 실태를 모니터링해 2542건의 시정을 의뢰했다. 이 가운데 2524건이 시정돼 이행률은 99.3%를 기록했다. 중국 게임사 플레이 캣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서비스하는 '영혼 인도자: 신의 이름으로'는 2026년 3월 국내에 출시됐다.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의무 위반을 확인하고 여섯 차례 시정을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응답하지 않았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한 협조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자 게임위는 시정명령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사업자는 10월 9일 공식 회신했고, 게임위는 16일 위반사항이 모두 시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통 제한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다. 게임위의 감독으로 확률정보 표시 위반은 시정됐다. 반면 이용자의 금전적 피해는 별도의 피해구제 절차를 통해 처리된다. 게임위가 2026년 2월 27일 출범시킨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센터에는 같은 해 8월 말까지 상담 737건이 접수됐다. 정식 피해구제 신청은 25건으로, 10건은 처리가 완료됐고 15건은 조사 중이었다. 해외 게임사와 분쟁을 겪은 이용자가 센터의 지원으로 110만원을 구제받은 사례도 나왔다. 해당 이용자는 앞서 법원 소송과 분쟁조정 절차에서 구제받지 못했지만, 센터의 피해액 산정과 합의 지원을 거쳐 110만원을 구제받았다. ◇ 국내대리인 강화해도 배상금 지급 의무 없어…피해구제는 별개 정부는 해외 게임사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10월 23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했다. 국내대리인은 해외 게임사업자가 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국내 창구로, 감독기관의 요구와 법정 업무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10월 20일 공포된 개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은 국내 이용자 보호와 국내대리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내년 4월 2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법은 게임사업자의 국내 이용자 피해 보호와 불만 처리 의무를 추가하고, 국내대리인이 수행할 법정 업무도 보완했다. 국내대리인을 지정한 해외 게임사업자에게 대리인에 대한 교육·관리·감독과 지정 유지 의무도 부과했다. 일정한 지배관계에 있는 국내 법인이 존재하는 경우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법인을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위반 등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태료 근거를 마련하고, 시정명령 불이행 시 정보통신망 이용의 거부·정지 또는 제한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국내대리인은 해외 게임사의 배상금이나 환불금을 대신 지급하는 보증인이 아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에는 해외 사업자의 배상 채무를 담보할 국내 재산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없다. 한국의 게임 이용자 보호 업무는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유통과 게임산업법 위반사항을 감독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약관과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보호 문제를 다룬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구제와 분쟁조정 절차를 지원한다. 해외 사업자가 국내에 강제집행할 재산을 두지 않았다면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더라도 해외 재산에 대한 별도의 집행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정부는 해외 게임사의 법 위반을 시정하고 국내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집행할 재산이나 지급보장 수단이 없다면 배상 책임을 인정받더라도 실제 돈을 회수하기 어렵다. 한국 시장에서 돈을 버는 해외 사업자의 금전적 책임을 집행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이유다. 이경민 기자 darkhorse1978@icloud.com

“2035년 리튬 대란은 없다”…세계 149개 프로젝트를 분석했더니 [심층분석]

전기자동차(EV) 보급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으로 '하얀 석유' 리튬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2035년까지 전 세계 리튬 공급능력이 대부분의 예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공급지역도 다변화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인허가와 투자 결정, 가격 변동, 환경·사회적 제약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이 남아 있다. 원료 공급능력이 충분하더라도 정제·가공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와 중국 화동사범대학교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지난달 국제 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스 서스테이너빌리티(Communications Sustainability)'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49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동적 물질흐름분석(dMFA)을 수행해 2035년까지의 공급능력과 수요를 분석했다. 저수요·중수요·고수요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13개 경제권의 수급과 해외 직접투자(FDI)에 따른 공급 확보 가능성도 평가했다. ◇ 리튬 공급 부족 우려…수요 급증과 공급망 집중이 배경 지금까지 리튬 생산은 호주의 경암 광산과 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 중국 등에 집중돼 왔다. 지정학적 갈등이나 무역 제한, 자원 국유화가 발생하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출 방식의 제약도 있다. 전통적인 염호 증발법은 리튬 농도를 높이는 데 통상 12~18개월이 걸린다. 경암 채굴 역시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을 수반하는데, 인허가와 지역사회 갈등이 개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개별 프로젝트의 생산계획과 국가별 수요를 연결해 이러한 공급 부족 우려를 검토했다. 연구진은 2025년 5월까지 발표된 프로젝트 가운데 생산 개시 시점이 제시된 사업을 데이터베이스에 포함했다. 인허가나 최종 투자 결정 여부와 관계없이 발표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공급능력을 산정했다. 따라서 실제 생산량 예측보다는 공급 확대 잠재력을 평가한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리튬 공급능력은 저수요와 중수요 시나리오에서 2035년까지 예상 수요를 충족했다. 고수요 시나리오에서도 공급능력으로 수요의 약 81%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수요 시나리오는 배터리 용량 확대와 리튬 사용량이 더 많은 전고체 배터리의 보급 등 수요 증가 요인을 반영했다. 이 경우에도 공급 부족 규모는 전체 수요의 약 19%였다. 연구진은 2030~2035년 사이 추가 프로젝트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업 인허가와 투자 결정, 기술적·정치적 위험으로 계획된 프로젝트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 리튬 확인 매장량은 약 10배 증가해 3700만 톤에 이르렀다. 현재 생산 수준으로 환산하면 100년을 조금 넘는 채굴량이다. 다만 매장량은 탐사와 가격, 기술·경제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공급지역 다변화…시장 집중도와 지정학적 위험 완화 이번 연구의 또 다른 핵심 결과는 공급지역의 다변화다. 호주와 남미, 중국 등 기존 공급지역 외에도 북미·아프리카·유럽에서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계획된 사업이 가동되면 2035년 리튬 생산능력은 여러 대륙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는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남미 전체의 생산능력은 2035년 약 127만 톤 LCE(탄산리튬환산량)에 이르러 가장 큰 지역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르헨티나의 생산능력은 칠레를 앞서고 브라질·볼리비아·페루도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에서는 가나·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나미비아·콩고민주공화국(DRC)·말리의 프로젝트가 공급능력을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공급지역이 다양해지면 특정 생산국이 가격이나 외교적 압박을 위해 공급을 통제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해외 투자 반영하면 주요 소비지역의 자급 가능성 확대 그러나 기업 소유권을 기준으로 보면 집중도는 여전히 높다. 채굴지역의 다변화가 곧 공급망 통제력의 다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주요 소비국 기업이 해외 광산 지분을 확보하면 자국 내 생산량이 적더라도 공급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진은 광산의 기업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소유권을 분석하고 해외 직접투자에 따른 공급능력을 반영했다. 2025년 중국 기업은 전 세계 리튬 공급능력의 55%를 통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 생산능력 비중인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기업들이 호주·아르헨티나·짐바브웨·말리 등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해 왔기 때문이다. 2035년 중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능력 소유 비중은 3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국가 기업들의 해외 투자와 소유권 확대가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 지분을 공급능력에 반영하면 중국은 세 시나리오 모두에서 자급이 가능했다. 유럽은 저·중수요, 미국은 저수요 시나리오에서 자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수요 시나리오에서는 유럽의 자급률이 32%로 낮아졌다. 다만 해외 광산 지분 확보가 실제 원료의 자국 배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공개되지 않은 장기 구매계약과 실제 무역 흐름을 분석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공급능력 충분해도 남는 위험…환경·기술·소유권 문제 연구진은 리튬 공급능력이 수요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첫째, 수자원과 환경·사회적 갈등이다. 리튬 염호는 건조지역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염수 추출과 증발은 물과 지역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주민과 원주민 공동체의 권리 및 생계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직접리튬추출(DLE)과 비전통 자원의 상용화 불확실성이다.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회수하는 기술로, 생산기간과 물 사용량을 줄일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대규모 상용화가 모든 프로젝트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점토와 지열 염수 자원도 기술적·경제적 제약이 남아 있다. 셋째, 소유권 집중과 자원 민족주의다. 공급지역은 다변화되더라도 기업 본사 기준 소유권은 중국과 일부 서방 국가에 집중될 수 있다. 자원 생산국이 개발 이익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자원 민족주의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공급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넷째, 정제·가공 단계의 병목이다. 이번 논문은 리튬 추출 공급능력과 최종 수요를 분석했지만, 정제와 전구체 생산, 양극재·배터리 제조 등 중간 공급망은 분석하지 않았다. 원료 공급능력이 충분해도 배터리급 탄산리튬·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이 부족하면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섯째, 가격과 투자에 따른 생산 차질이다. 리튬 가격이 낮아지면 비용이 높은 프로젝트는 개발이 지연되거나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계획된 생산능력과 실제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 리튬 부족보다 중요한 과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이번 연구는 리튬의 절대적 자원 부족이나 채굴능력 한계가 에너지 전환의 결정적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요가 빠르게 늘더라도 발표된 프로젝트의 공급능력은 저·중수요 시나리오에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리튬 대란은 없다'는 확정적 전망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분석은 프로젝트의 잠재적 생산능력을 평가한 시나리오로, 실제 생산량과 가격, 인허가, 환경·사회적 제약 및 공급망 중간 단계의 병목을 모두 예측한 것은 아니다. 재활용도 단기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배터리 수명이 길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2035년까지는 재활용 리튬의 공급 비중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중수요 시나리오에서 2035년 재활용 리튬은 글로벌 수요의 2.5%에 그쳤다. 연구진은 “리튬 산업의 과제는 채굴량을 무조건 늘리는 데 있지 않다"면서 “환경·사회적 영향을 줄이면서 필요한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정제·가공 단계의 병목을 완화하며, 자원 생산국과 소비국이 개발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똑똑한소비] 아트박스, 드시모네 펫, 테트라팩코리아, TJ미디어, 제이시스메디칼, 레고코리아, 우아한청년들

◇ 아트박스, 일본 3호점 개장…해외시장 공략 확대 디자인 유통 브랜드 아트박스가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츠카시에 세 번째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아트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형 쇼핑몰 '라라포트 쇼난 히라츠카' 3층에 약 86㎡ 규모의 매장을 개장했다. 지난 8월 츠쿠바 1호점과 9월 아사히카와 2호점에 이어 일본 내 3개 매장 체제를 구축했다. 새 매장은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복합 생활권 '라라시티 쇼난 히라츠카'에 들어섰다. 인근에 주거시설과 병원, 공원 등이 밀집해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많은 상권이다. 아트박스는 매장별 소비자 반응과 상품 선호도를 분석해 일본 시장에 적합한 사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트박스는 올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몽골,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등에서 시장 조사와 현지화, 브랜드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트박스 관계자는 “연초 계획했던 일본 내 3개 매장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아트박스의 상품과 브랜드에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신 현지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특성과 고객 취향을 세심하게 살피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헥토헬스케어 드시모네 펫 '댕댕런 2026' 참가…반려동물 유산균 소개 헥토헬스케어의 반려동물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 펫이 반려견 동반 달리기 행사 '댕댕런 2026'에 참가해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헥토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행사에는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과 반려인 4000여명이 참여했다. 2017년 시작된 댕댕런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달리는 행사다. 참가자 1명당 사료 1㎏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드시모네 펫은 현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드시모네 펫 유산균'을 소개하고 제품 체험과 견본품 증정, 참여형 행사를 운영했다. 드시모네 펫 유산균은 8종의 균주를 배합한 '드시모네 포뮬러(DSF)'를 적용한 제품이다. 1포당 300억 CFU의 균수를 투입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호성을 고려해 닭고기 맛으로 만들었다. 헥토헬스케어는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의 반려견 만성 염증성 장질환 관련 합의문에 드시모네 포뮬러의 임상연구 근거가 언급된 점도 강조했다.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는 댕댕런에서 반려가족을 직접 만나 드시모네 펫을 소개하고 반려동물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와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테트라팩코리아, 자전거 국토 종주 1200㎞ 돌파…자원순환 실천 식품 포장기업 테트라팩코리아가 임직원 자전거 국토 종주 행사 '제3회 사이클링 포 리사이클링'을 마쳤다. 테트라팩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닐스 호우가드 테트라팩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에서 충북 괴산 행촌교차로인증센터까지 금강·오천 자전거길 300㎞를 달렸다. 사이클링 포 리사이클링은 자전거 이동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사내 행사다. 지난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600㎞를 달린 데 이어 올해 5월 동해안 자전거길 319㎞를 완주했다. 이번 행사까지 세 차례 누적 주행 거리는 1200㎞를 넘어섰다. 테트라팩코리아는 행사 종료를 기념해 지역사회에 멸균팩 제품을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테트라팩코리아는 매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난빛축제'를 열어 멸균팩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정부 및 유업·제지업계 관계사들과 '종이팩 재활용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멸균팩 회수·선별시설 확충과 재활용에 적합한 포장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닐스 호우가드 테트라팩코리아 사장은 “지난해부터 임직원들과 함께 1200㎞가 넘는 자전거길을 달리며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멸균팩도 다시 자원으로 돌아오는 순환의 고리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재활용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TJ미디어, 노래방 무인결제기 교체 지원…6개월간 최대 60만원 할인 노래방 기기 전문기업 TJ미디어가 노후 무인결제기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TJ미디어에 따르면 다음달 31일까지 기존 무인결제기를 TJ미디어 제품으로 교체하는 노래방 업주에게 6개월 동안 매월 10만원씩 총 60만원의 임대료를 할인해 준다.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설치된 구형 무인결제기를 사용하는 업소의 교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TJ미디어 무인결제기는 자사 노래 반주기와 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객실 내 추가 결제, 잔여 곡·시간 보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를 비롯해 카드·현금·쿠폰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지폐와 동전 교환 기능도 갖췄다. 업주는 전용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출 정산과 객실 현황 조회, 무인 업소 원격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여러 매장의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거나 카카오톡으로 할인 쿠폰을 발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TJ미디어는 지난달 노래 반주기 할부 임대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무인결제기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할인 신청은 전국 TJ미디어 공식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6개월간 렌탈료를 할인해 업주들이 신형 키오스크의 결제·매출 관리 기능을 충분히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업소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비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노래방 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제이시스메디칼 '포텐자 베이직' 일본 추가 승인…의료기기 구성 확대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 베이직(POTENZA BASIC)'의 일본 내 승인 범위를 확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에 따르면 포텐자 베이직은 지난달 13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판매승인 일부 변경 승인을 취득했다. 포텐자 베이직은 2023년 12월 일본에서 최초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변경 승인으로 기존 제품에 모터 핸드피스와 CP 팁, S 팁, I 팁 등 바늘형 팁 7종 및 조사 모드가 추가됐다. 포텐자 베이직은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하는 의료기기로 피부에 바늘을 삽입하는 침습 방식과 비침습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번 승인으로 일본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구성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포텐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국의 인허가를 확보한 제품이다. 2019년 출시 이후 해외 공급을 확대해 지난 8월 기준 세계 누적 장비 판매량 5500대를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포텐자 베이직 일본 일부 변경 승인 취득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팁과 핸드피스를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국 규제 요건에 맞춘 인허가 절차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 거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레고코리아 '드래곤볼' 신제품 공개…용산 아이파크몰서 팝업스토어 운영 레고코리아가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주제로 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레고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아이파크몰 용산점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신제품 '레고 드래곤볼 신룡&손오공(11390)'을 선보인다. 매장에는 신제품을 높이 3m 규모로 구현한 대형 모형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정식 출시 전 신제품 실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이달 3일까지는 현장 QR코드를 통해 신제품을 먼저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려면 레고 공식 무료 회원제인 '레고 인사이더스'에 가입해야 한다. 제품은 정식 출시일인 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현장에서는 '레고 아키텍처 사그라다 파밀리아', '레고 반지의 제왕 미나스 티리스', '레고 아이디어 피너츠 스누피 하우스' 등 성인 고객을 겨냥한 제품도 판매한다. 방문객을 위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 인증 시 드래곤볼 포스터를 증정하고 추첨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이나 레고닷컴에서 10만원 또는 19만9000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추가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레고 가방과 쿠션, 공식 매장 할인권, 레고 제품 등으로 구성했다. 경품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레고 브릭과 드래곤볼의 만남을 기념해 취향·취미 특화 공간인 아이파크몰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성인 팬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레고 브릭으로 재해석한 드래곤볼의 세계부터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레고 세트들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아한청년들, 배민라이더스쿨 무료 셔틀버스 확대…수도권 18개 시 추진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 종사자의 안전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까지 교육생을 태워주는 '출동! 배민라이더스쿨 셔틀버스'를 정식 운영한다. 지난 8월 고양·파주 지역에서 시범 운행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수원·용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교육장까지 거리가 멀어 참여하기 어렵다는 배달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시범 운행 당시 이용자의 72.7%가 배민라이더스쿨에 처음 방문한 교육생이었다. 기존 정규 교육의 첫 참여 비율인 32.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셔틀버스 이용 만족도와 탑승 장소 접근성은 각각 1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했다. 수원·용인 노선 이용자도 전원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우아한청년들은 향후 성남·안양·의정부·부천·인천·화성 등 하남 교육장에서 편도 100분 이내인 수도권 18개 시로 운행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잠실·천호 노선은 유지한다. 배민라이더스쿨은 2021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약 3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매주 2~3회 진행하는 정기교육 외에도 온라인 교육과 지역 방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9월 온라인 교육에는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올해 6개 지역에서 11차례 진행돼 약 700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 만족도는 일반 대면교육 9.5점, 찾아가는 안전교육 9.7점으로 집계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다음달 3일 안전교육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셔틀버스는 '교육장 방문이 어렵다'는 라이더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좋은 안전교육도 라이더가 직접 받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만큼,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라이더가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산업단지공단, 네이버서 ‘산업단지 공장직구 기획전’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네이버 '나란히 가게'에서 '2026 산업단지 공장직구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 구매상담회의 후속 지원사업이다. 당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46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와 총 100차례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상담 참여기업 가운데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한다.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네이버의 중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나란히 가게'를 통해 선보인다. 행사 기간 참여기업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지원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쇼핑 '산업단지 공장직구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민간 유통플랫폼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산업단지 기업의 우수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판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달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규제와 경영 애로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산업현장 규제합리화 지원단'을 출범했다. 지원단 출범은 정부의 현장 중심 규제합리화 정책 방향에 발맞춘 행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기존에 운영해 온 애로 발굴 체계에 민간 전문가의 심층 검토와 자문 기능을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그간 전국 13개 지역본부의 '기업애로 해결 서포터즈'를 통해 기업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상시 발굴해 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조건 상승했는데”…중간선거 증시 전망, 이번엔 불안한 이유 [머니+]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70여년간 치러진 중간선거 이후 미국 증시가 빠짐없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는 데다 이란 전쟁과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과거의 상승 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980년부터 2024년까지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와 중간선거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선거 다음 날과 일주일 뒤 지수는 각각 평균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한 달 뒤 평균 상승률은 1.1%로 집계됐다. 선거 이후 1년으로 기간을 확대하면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중간선거 이후 1년간 S&P500지수는 평균 13.7% 상승했으며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평균 상승률은 13.8%에 달했다. 특히 1982년부터 2022년까지 치러진 11차례의 중간선거에서는 모두 선거 1년 뒤 S&P500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전략가는 “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도 불안감이 형성된다"며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나면 큰 안도감이 찾아오고 시장은 대체로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이와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 총괄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50년 이후 치러진 모든 중간선거에서 S&P500지수가 선거 6개월 뒤와 1년 뒤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윌슨 전략가는 “중간선거는 언제나 증시에 역풍으로 작용한다"면서도 선거 이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분점 정부'가 오히려 더 호재? 특히 백악관과 의회를 서로 다른 정당이 나눠 장악하는 분점 정부에서 증시 상승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분석에 따르면 특정 정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 중간선거 10차례와 대통령선거 5차례 이후 S&P500지수는 1년간 평균 15% 상승했다. 반면 한 정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S&P500 지수의 1년 평균 상승률은 11.5%에 그쳤다. 디트릭은 “공화당이 압승하는 '레드 웨이브'나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 웨이브'가 나타나면 시장은 오히려 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쪽 방향으로 지나치게 많은 재정 지출이 이뤄질 수 있고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구도 역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 대통령 재임 중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던 1986년, 1990년, 2006년 중간선거 이후 S&P500지수는 선거 결과가 반영된 첫 거래일에 평균 0.5% 하락했다. 그러나 한 달 뒤에는 평균 3.4% 상승했으며 1년 뒤 상승률은 평균 10.9%에 달했다. 이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현실화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은 현재 75%로 반영되고 있다. ◇ 선거보다 무서운 AI 투매…나스닥100 올해 세 번째 조정장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무조건 오른다는 낙관적인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 자체보다 당시의 경제적 환경이 증시 흐름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0년 대통령선거 이후 1년간 S&P500지수는 닷컴버블 붕괴 여파로 22.1% 급락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선거 다음 1년 동안 기록한 최악의 수익률이었다. 반대로 2020년 대통령선거 이후 1년간 S&P500지수는 38.3% 급등하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주식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대규모 매도세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 결과였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선거 결과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 사이클이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간선거 역시 글로벌 증시가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다. 월가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억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이 같은 막대한 투자가 언제 가시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전장 대비 1.39% 내린 2만7989.82에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지난달 6일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면서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 올해 들어 나스닥100 지수의 조정장 진입은 이버이 세 번째다. 제임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브라이언 컬페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계속해서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상황에 점점 초조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 때문에 과거 중간선거 이후 반복됐던 증시 상승 공식이 올해에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녜크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11월부터 상승세를 보여왔다면서도 “올해는 최근 AI 관련주 급락의 후유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 이란 전쟁 장기화…중간선거 이후 증시 최대 복병 여기에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습을 재개할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올라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거시경제 및 테마 리서치 책임자인 짐 리드는 보고서에서 “계절적 패턴이 미래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이란, AI, 프랑스를 둘러싼 우려가 마법처럼 사라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녜크 전략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지 여부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의 움직임을 “앞으로 가장 큰 거시경제적 와일드카드"로 지목했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가 증시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한다면 중간선거 이후 연말까지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 내년 ‘아동·청소년 과몰입 예방캠프’ 참가단체 모집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이 내년 1분기 '아동·청소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과 게임 등 미디어 과몰입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이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자원과 치유시설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은 올해 약 2600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에도 분기별로 참가자 특성에 맞춘 예방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사회적 배려 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기관과 취약계층 관련 기관, 초·중·고등학교 등이다. 참가 기관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결과는 다음달 11일 이전 개별 통보한다. 한편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27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유정배 재단 이사장과 김익래 상임이사, 석탄산업전환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대한노인회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복(福)꾸러미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 재단은 국수, 당면, 양념류를 포함한 상온가공식품과 수제쿠키 등 18종으로 구성된 15kg 상당의 꾸러미를 지난 9월부터 순차적으로 석탄산업전환지역 경로당 720곳에 전달하고 있다. 경로당 복(福)꾸러미는 전달사업은 재단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양곡 지원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4개 시군 대한노인회 지회의 의견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식을 지원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