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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500조 퇴직연금 시장 공략 박차…‘2030+ 비전’ 선포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500조원대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퇴직연금 사외적립 의무화 및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펼쳐질 경쟁 구도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금융 퇴직연금 2030+ VISION 선포식'을 진행했다. 한화금융은 △전문 운용역량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체계 확립 △상품·서비스·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매진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필요한 전문성 및 관리 역량을 확보하고,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 고객의 노후자산 관리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추진했던 기금형 퇴직연금 관련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이는 전문 수탁법인(금융사)이 가입자 적립금을 모아서 운용하는 방식으로, 운용 수익·손실이 가입자에게 귀속된다. 한화금융은 '한국 기금형 모델의 방향성 및 준비과정'을 주제로 전문 운용역량, 거버넌스 확보 방향, 영국 WTW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했다. 퇴직연금 추진 경과를 보고하면서 각 사의 사업 현황과 주요 개선 사항도 점검했다. 권기섭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퇴직연금의 미래와 금융회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맡았다. 그는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에는 가입자의 장기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수탁자 책임을 확립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는 “이번 선포식은 퇴직연금 시장의 변화에 맞춰 각 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준비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기적인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 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경산시-달서구-대구북구-청도군-영남이공대-계명대동산병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가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치경찰사무 지원에 나선다. 경산시는 자치경찰사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경산시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달 중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지난 2021년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이후 광역 단위의 운영체계만으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정책을 추진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산시가 제출한 조례안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274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조례에 따라 경산시장은 자치경찰사무 활성화를 위한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재원조달 방안,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은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경산경찰서장에게 관련 업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보호,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질서 등 4개 분야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순찰과 범죄예방진단, 마을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 범죄예방시설 설치·운영, 주민참여 방범활동 등을 지원한다. 여성·청소년 분야는 실종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 성폭력 예방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치안활동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폭력 피해자를 비롯해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및 학교폭력 피해자 등을 위한 보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질서 분야에서는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와 어린이통학버스 점검, 다중운집 행사 교통혼잡 관리 등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강화된다. 경산시는 경산시의회와 경산경찰서, 경산교육지원청, 경산소방서 등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치경찰사무를 전담할 공무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산시와 경산경찰서의 자치경찰사무 담당 부서장이 공동으로 이끄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지역 치안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도 갖췄다. 경산시는 이번 조례 시행을 계기로 일반행정과 경찰행정 간 협업을 강화하고,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조례는 시와 경찰,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지역 치안의 기틀"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29일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청년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추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구직활동에 다시 나서는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업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참여 청년과 협력기관의 활동 후기 발표, 참석자 간 네트워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년들이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경험한 변화와 소감을 공유하고, 협력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향후 취업과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 회복과 사회관계 형성,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구직 의욕이 낮아진 청년들이 다시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달서구는 대구 지역 최초로 지난 2021년부터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6년간 총 1천37명의 청년에게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고용노동부 사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달서구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 단념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청년들의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업 참여 청년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지원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함께하는 행복달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와 가스 폭발, 대형 화재 등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대구우편집중국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구우편집중국에 가스 폭발과 건축물 붕괴, 대형 화재가 잇따르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인명구조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시설의 기능을 조기에 회복하기 위한 기관별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북구청을 비롯해 북부소방서, 북부경찰서, 대구우편집중국 등 16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자율방재단과 국민체험단 등 지역 주민들도 함께해 재난 대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훈련은 북구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토론훈련과 대구우편집중국 현장에서 실시한 실전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북구청 상황실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진 발생에 따른 상황 판단과 단계별 대응 방안,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등을 논의했다. 이어 대구우편집중국에서는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초기 대응부터 인명구조, 응급의료 지원, 피해 복구에 이르는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재난 상황 보고·전파,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의 합동 구조·구급 활동, 의료지원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건축물 붕괴와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우편집중국의 기능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도 점검했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이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북구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한 재난 대응 절차와 기관별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복합재난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대구우편집중국 건축물 붕괴 및 화재에 대한 신속한 재난 대응 태세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점검한 뜻깊은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합동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예기치 않은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숲속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청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지역 신혼부부와 임신 준비 및 임신·출산 가족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가족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청도숲체원과 연계해 15가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해 가족 구성원 간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임신·출산 가족 심리상담 교육을 비롯해 목공 생활소품 및 우드트레이 만들기, 숲속 명상과 스트레칭, 가족 대화의 시간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 가족들은 숲속에서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며 일상에서 쌓인 긴장을 풀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목공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생활소품을 만들며 협력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심리상담 교육과 가족 대화의 시간에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과 감정을 공유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참여 가족 간 교류를 통해 임신·출산과 육아에 관한 경험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새로운 관계망을 만드는 계기도 마련됐다. 청도군은 이번 숲체험 프로그램이 임신·출산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친화적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숲체험 프로그램이 임신·출산 가족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돌보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전공 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 돌봄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구 두류공원 솟대광장 일원에서 '2026학년도 지역주민 건강 돌봄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 지역사회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특히 건강관리에 관심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글로벌베이커리과,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 i-경영회계계열 등 6개 학과·계열의 재학생과 교원 12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공별 특성을 살린 체험·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간호학과는 혈압과 혈당 측정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물리치료과는 신체 기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안내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했다. 치위생과는 구강세균검사와 틀니 관리 방법,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강질환 예방과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건강관리뿐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바리스타와 베이커리 체험을 통해 주민들에게 먹거리와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는 반려견 에티켓 안내와 펫푸드 나눔 활동을 펼쳤다. i-경영회계계열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습관을 안내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대학의 전문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익힌 전공 지식과 기술을 주민들에게 직접 적용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며 봉사의 가치를 체험했다. 특히 건강과 복지, 생활문화, 환경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공 연계 봉사활동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는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며,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전공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본격 가동하면서 대구·경북 지역 중증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과 김준형 동산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개소는 대구 서남부권을 비롯한 경북·경남 인접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응급의료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된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전용 시설을 고도화하는 등 의료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동산병원은 대구 서남부권과 경북·경남 인접 지역을 포함한 약 125만 명의 광역 생활권을 담당하는 중증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담당하는 핵심 의료시설로, 지역 응급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용과 치료를 통해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단축하고,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병원 측은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완화와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 모든 것은 교직원 여러분의 묵묵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과 의무가 늘어난 만큼 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운영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준형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중증 응급의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의 핵심"이라며 “대구·경북 응급의료의 거점으로서 지역민이 언제든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미 조선협력센터’ 등 사례 보니…정상외교 성과, 수출·수주 연결

정부가 정상 간 경제외교가 국내 기업들의 수출·수주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 포스코퓨처엠의 베트남 음극재 공장 착공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통상부는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경제5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제4차 정상 경제행사 성과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정상 경제외교의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경제5단체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석했다. 조선 분야의 경우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정상외교 후 한미 간 조선협력센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미국 순방을 계기로 미국 측과 조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산업부는 올해 5월 미국 상무부와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OU를 맺었다. 6월에는 정책금융기관과 국내 조선 3사가 참여하는 한미 조선협력투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7월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열었다. 국내 기업의 조선업 관련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정부가 뒷받침한 결과물이란 평가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3570억원 규모의 음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 승인을 확보했다. 이후 정부는 한국·베트남 산업장관 면담에서 베트남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 간 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이차전지 배터리에 사용되는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음극재는 양극에서 나온 리튬 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배터리 충전 속도와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물질이다. 정부는 이번 베트남 내 공장 설립을 통해 음극재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 아트박스의 카자흐스탄 진출 사례도 공유됐다. 지난해 다른 매장 안에 입점하는 숍인숍(Shop-in-Shop) 방식으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아트박스는 코트라와 협업해 올해 6월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 비즈니스 행사에서는 현지 업체 카시아 임포츠(Casia Imports)와 300만 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추진될 정상 경제외교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 수요와 현지 애로사항이 정부 간 논의와 경제 행사에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국가별 전담 관리체계를 통해 협력사업 이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관계부처와 상대국 정부 간 양자 채널을 활용해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어려움도 해소하기로 했다. 경제5단체와 코트라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1대1 수출상담회 등 후속 지원에 나선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TF의 역할은 정상 경제외교를 바탕으로 물꼬를 튼 경제협력 기회들이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과 수주 성과로 직결되도록 끝까지 챙기는 것이 핵심"이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사후관리와 기업 애로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퇴직연금 독주 비결은?…정효영 미래에셋證 본부장 “저축에서 투자로 판 바뀌었다” [인터뷰]

“퇴직연금은 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만큼 가입 이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상품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지원본부장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 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저축에서 투자로의 전환'을 꼽았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금융회사의 경쟁력도 상품 판매에서 장기적인 자산관리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올해 3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9조9000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다. 2위 삼성증권(27조7000억원)보다 22조2000억원 많다. 특히 DC에서는 은행과 보험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 1위, IRP에서는 증권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처럼 앞서 나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투자 중심의 연금 운용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의 전체 연금자산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말 37%에서 올해 9월 말 57.6%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ETF 투자금액은 15조7100억원에서 43조8700억원으로 약 2.8배 늘었다. 정 본부장은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직접 관리하고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고객이 장기적인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자산배분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올해 3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42조1000억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349조9000억원)보다 약 5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2024년 14.3%, 지난해 14.9%, 올해 18.0%로 높아졌다. 그는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와 IRP의 성장"이라며 “최근 3년간 늘어난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84%가 두 제도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DB 적립금이 최근 3년간 16% 증가하는 동안 DC는 78%, IRP는 130% 늘었다. 전체 적립금에서 DC·IRP가 차지하는 비중도 45.6%에서 59.2%로 확대됐다. 정 본부장은 이러한 변화를 고객의 인식 전환과 연결 지었다. 예·적금 중심의 운용에서 벗어나 노후자금을 적극적으로 불리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증권사로 연금자산이 이동하는 배경으로 수익률과 비용 경쟁력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9.79%로 은행(5.27%)과 생명보험(4.53%), 손해보험(3.81%)을 앞섰다"며 “수익률 비교공시가 의무화되면서 운용 성과가 금융회사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총비용부담률 역시 증권업권은 0.335%로 은행(0.451%)보다 낮았다. 장기간 자산을 운용하는 퇴직연금의 특성상 비용 차이도 가입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중심으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매달 자산배분위원회를 열어 시장 상황에 맞는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디폴트옵션위원회를 통해 관련 상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기반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계 최대 규모의 연금 전담 인력과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가입부터 은퇴설계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23일 기준 자사 DC·IRP 전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원리금보장형을 웃돌았다.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연령층은 40대였다. 실적배당형 비중이 78.37%로 가장 높았고, 50대(76.44%)와 30대(72.61%)가 뒤를 이었다. 60대와 70대 이상도 각각 70.87%, 72.35%를 기록했다. 정 본부장은 “40대는 경제력이 가장 크고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시기"라며 “20대 이하의 실적배당형 비중은 58.36%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연금을 시작하는 단계이고 고객 모수도 크지 않아 투자에 소극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령대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대는 노후 종자돈을 마련하는 시기이므로 성장형 자산을 활용하고, 시장 조정기에는 분할매수로 대응할 수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성장형 자산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50~60대는 적립과 인출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기다. 은퇴 이후에도 일정 부분 성장형 자산을 유지하면서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는 인컴형 자산을 조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미국 지수를 핵심 자산으로 두고 다른 국가의 주식과 채권을 조합해 위험을 관리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직접 자산배분을 하는 가입자는 최소 분기에 한 번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뿐 아니라 은퇴 이후 인출 단계까지 관리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2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해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서비스, 일임형 서비스인 로보랩 등을 운영 중이다. 은퇴 고객에게는 '연금 인출 가이드'와 세금까지 계산하는 연금수령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 본부장은 “퇴직연금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수령하도록 하려면 가입자가 은퇴 이후 현금흐름을 미리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며 “연금 수령 가능 연령에 도달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적 개선 과제로는 중도인출에 대한 세제 개선과 디폴트옵션 단순화, 실질적인 가입자 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하거나 해지할 때 세제상 불이익이 크지 않아 노후자산이 중간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불이익을 함께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폴트옵션에 대해서도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야 작동하는 구조이고 선택지도 많다"며 “직접 투자할지 전문가에게 맡길지라는 큰 틀의 선택만 하도록 제도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도입이 논의되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기금형 제도 역시 자산배분을 통해 퇴직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자는 취지인 만큼 미래에셋증권이 추구해 온 전략과 맞닿아 있다"며 “지난 20년간 계약형 제도에서 쌓아 온 자산배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금형 제도에서도 가입자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안동시-안동산림항공관리소-영주시-예천군-봉화군-영양군

◇ 안동시, 한부모가족 양육부터 자립까지 촘촘한 복지 지원 -복지급여 선정 기준 완화…교육비·주거·청소년 한부모 자립 지원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청소년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과 자립을 돕기 위해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한부모가족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선정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5% 이하로 완화했다. 청소년 한부모가족은 기준중위소득 72% 이하까지 지원한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비 지원도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학원비를 지원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학용품비 등을 지원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족에게는 별도의 아동양육비와 검정고시 학습 지원, 자립촉진수당 등을 제공해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면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주거 안정과 정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동생활가정형 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자조모임을 운영해 가족 간 정보 교류와 정서적 유대 형성을 지원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부모가족이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는 부담을 덜고 자녀와 함께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육부터 자립까지 가족의 상황에 맞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안동산림항공관리소, 대구 산림재난 대응인력 131명 산불진화 훈련 -산불 확산 원리부터 응급처치·진화장비 운용까지 실전 대응능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산림항공관리소가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구지역 산림재난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산불진화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안동산림항공관리소는 지난 10월 30일 대구 달성군청과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일원에서 대구시 및 6개 구·군 산림재난 대응인력 131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과 확산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진화기술과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해 지방자치단체의 산불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산불 이론과 현장형 응급처치, 산불진화 실습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교육에서는 산불의 종류와 특성, 기상·연료·지형에 따른 확산 요인 등을 다뤘다. 응급처치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CPR)을 비롯한 기본 응급처치 방법과 초기 대응요령을 실습했다. 현장훈련에서는 진화선 구축과 방염 텐트 설치,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운용 등 실제 산불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익혔다. 또한 현장 안전수칙과 잔불 정리, 뒷불감시 요령을 숙달하며 안전사고 예방 능력을 높였다. 관리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산불진화 장비 운용능력과 자체 진화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승복 안동산림항공관리소장은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과 실전 중심의 훈련을 통한 초기 대응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주365시장 '영주의 부엌', 뉴트로 감성 입고 새롭게 변신 -54개 점포·160m 구간 간판 정비…전통시장 정취 살리고 거리환경 개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365시장 내 대표 먹거리 골목인 '영주의 부엌'이 낡은 간판을 정비하고 복고풍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새로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영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주365시장 내 먹거리 골목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전과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 점포가 밀집한 골목 내 54개 점포, 총 160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간판과 현수막을 철거하고, 복고풍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뉴트로(Newtro)' 콘셉트를 적용해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점포마다 제각각이던 간판에 통일감을 부여하면서도 각 상점의 개성을 유지해 골목 전체의 경관을 개선했다. 간판 정비를 마친 골목은 이전보다 밝고 정돈된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상인과 방문객들도 새롭게 단장한 골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방문객은 “간판이 바뀌니 골목 전체가 환해진 것 같다"며 “깔끔하게 정돈되면서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도 더 살아났다"고 말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영주의 부엌'만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예천의 손녀' 가수 윤윤서, 예천군 홍보대사 위촉 -예천전국가요제 대상 출신…앞으로 2년간 지역 축제·관광·농특산물 홍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가수 윤윤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 예천군은 지난 1일 열린 제11회 예천전국가요제 오프닝 무대에서 가수 윤윤서를 예천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윤윤서는 2024년 제9회 예천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TV조선 '미스트롯4'에서 최종 6위에 오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2년 전 대상을 받았던 가요제 무대에 이번에는 예천군 홍보대사로 다시 서게 되면서 지역과의 인연을 더욱 뜻깊게 이어가게 됐다. 윤윤서는 아버지가 예천 출신이고 조부모가 유천면 화지리에 거주하는 등 가족의 뿌리가 예천에 있어 '예천의 손녀'로 불리고 있다. 지난 9월 18일에는 예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나눔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예천군은 윤윤서의 친근하고 활기찬 이미지가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윤서는 앞으로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축제와 관광명소, 농특산물 등 예천의 다양한 문화와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예천전국가요제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전국 무대로 활동 폭을 넓혀 온 윤윤서 가수를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밝은 에너지와 목소리로 예천을 널리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봉화군, 어르신 주산경기대회 성료…배움의 열정 빛났다 -10개 읍면 어르신 80여 명 실력 겨뤄…개인 대상 박난주·단체 대상 의양2리 경로당-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주산경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봉화군은 지난 10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봉화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2026년 봉화군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유지와 치매 예방을 돕고, 경로당 주산교실에서 익힌 실력을 발휘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어르신 참가자와 심판진, 평생교육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배움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응원했다. 특히 봉화군 10개 읍면에서 운영된 경로당 주산교실에 참여한 어르신 80여 명이 선수로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주산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개인 부문에서는 봉화읍 사령당 경로당의 박난주(70) 어르신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단체 부문에서는 춘양면 의양2리 경로당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평소 학습한 성과를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조은경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영양고추유통공사, 장애인 가정에 겨울나기 패딩조끼 전달 -300만 원 상당 방한용품 후원…2021년부터 이어온 이웃사랑 실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고추유통공사가 겨울철 추위를 앞두고 지역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300만 원 상당의 패딩조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겨울철 추위에 대비하고 방한용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후원물품은 영양분관을 통해 대상 가정에 직접 전달됐다. 물품을 전달받은 석보면의 한 주민은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고 챙겨주니 고마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2021년부터 지역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동·하계 계절용품과 장애 아동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계절에 맞는 생활용품과 교육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작은 나눔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져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자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지역 장애인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까지 각 가정에 잘 전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도의회-경북교육청-경북연구원

◇ 경북도, 산림을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돈이 되는 산' 육성 본격화 -제1회 임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산림 6차 산업 확대·청년 산촌 정착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되는 산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2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숲에서 시작된 오늘, 미래의 숲으로'를 주제로 '제1회 경상북도 임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임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림소득 발전에 기여한 임업인과 공무원 등 16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신규 임업인과 예비 귀산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귀산촌 임업인 가이드'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주요 임업 정책과 지원사업, 귀산촌 정착 과정 등이 담겼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별 특화 임산물을 생산·가공·체험·관광과 연계하는 6차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산림경영특구와 산림투자선도지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경영특구를 통해 산림경영의 규모화와 집단화를 유도하고, 산림투자선도지구에는 민간 투자를 연계해 산촌의 일자리와 소득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들이 산촌에서 새로운 창업과 취업 기회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은 더 이상 지키기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임업인의 땀이 소득으로 돌아오고 청년의 꿈이 자라는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며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 임업인이 잘사는 경북 산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 계약학과 충원율 64%…전국 평균 웃돌며 수도권 수준 근접 -도내 27개 대학 신입생 충원율 97.8%…지역 인재 취업·정주 연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소재 대학의 계약학과 충원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9개 대학의 계약학과 충원율이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60%보다 4%포인트 높고 수도권 평균 65%에 근접한 수치다. 대학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6개교가 65%, 전문대학 2개교가 60%, 기능대학 1개교가 85%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은 전국 및 수도권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다만 기업의 채용 약정 부담과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등은 운영상의 과제로 꼽힌다. 이에 경북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연구·인턴십·현장학습을 확대하는 등 기업과 학생의 부담을 줄이는 경북형 계약학과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내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도 앵커 수행 27개 대학의 2026학년도 평균 신입생 충원율은 97.8%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대학 15개교는 99.9%, 전문대학 12개교는 95.3%를 기록했으며, 전체 27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의 충원율이 개선됐다. 경북도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의 자체 혁신과 지역·대학 연계 사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첨단산업과 지역 밀착형 교육을 중심으로 대학과 협력해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영호남 상생협력 손잡았다 -경주서 업무협약 체결…미래전략산업 육성·지역 현안 공동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영호남의 공동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달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간 교류 확대와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른 새로운 의회 출범을 계기로 기존 영호남 상생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과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의회 의원 27명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양 의회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지방재정과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에너지, 철강,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 미래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양 지역 의원들이 주요 현안과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영호남은 오랜 시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이 양 지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실질적인 공동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의 강점을 살린 정책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의회는 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엑스포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정답 중심 평가 넘어 '생각하는 힘' 키운다 -서·논술형 평가 단계적 확대…2029년까지 초·중학교 전 학년 적용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정답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서·논술형 중심의 미래형 학생평가 체제 구축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교육전문가와 교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 함께 포럼'을 개최했다. '평가에서 다시 배움이 시작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학생의 사고 과정과 성장을 중시하는 평가 방향과 학교 현장의 실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박종임 연구위원은 서·논술형 평가의 교육적 가치와 수업·평가의 연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현장 교사들이 문항 설계와 채점기준 마련, 학생 피드백 등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정착을 위해 교원 65명으로 구성된 '생각을 가꾸는 경북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단'을 운영한다. 개발단은 초등 IB 교육 분야와 중등 교과별 평가 문항 및 채점기준을 개발해 2027년 3월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충남·세종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평가지원시스템 공동 운영과 평가 문항 개발, 교원 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논술형 평가는 2027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9년까지 초·중학교 전 학년에 적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AI 시대에는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가가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배움의 시작이 되도록 학생의 생각과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평가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장학사업 확대…연말까지 245명 추가 지원 -제2회 이사회 개최…올해 38명·4개교에 6300만 원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일 경북교육청에서 '2026년도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장학사업의 운영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의 가족이 보내온 감사 편지를 낭독하며 장학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학회는 올해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 선행학생 등 38명과 4개교에 총 6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연말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과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25년 경북교육을 빛낸 학생 등 245명에게 2억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지급이 이뤄지면 올해 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2억 7800만 원에 이르게 된다. 장학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을 향한 기탁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이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학교 갈등 대화로 해결 -올해 11개 교육지원청 시범 운영…내년 22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을 대화와 조정으로 해결하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계회복 조정단'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회복 조정단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생인권 관련 갈등, 특이·악성 민원 등 학교 내 분쟁에 대해 화해와 조정을 지원하는 교육활동보호 전담 인력이다.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지원해 분쟁의 심화를 예방하고, 교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조정단 22명을 위촉해 도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2개 교육지원청에 총 44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갈등 조정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사안의 특성과 갈등 정도를 고려해 적합한 조정 인력을 배정하고, 회복적 대화 모임 등을 통해 당사자 간 소통과 합의를 지원한다. 조정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과 오는 7일에 걸쳐 총 15시간의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는 회복적 정의와 화해·중재, 갈등 분석, 의사소통 기법, 단계별 조정 방법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갈등을 단순한 대립이나 분쟁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을 통해 학교 내 갈등에 대한 전문적인 조정과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겠다"며 “교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연구원, 국가생산성대상 인재개발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조직 전문성·정책연구 역량 강화 노력 인정…지역 발전 위한 연구혁신 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연구원이 인재개발과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상 인재개발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생산성·지속가능경영 혁신대상' 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인재개발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 향상과 경영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법인, 단체 등을 포상하는 제도다. 경북연구원은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기관으로서 구성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재개발과 조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연구의 품질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와 행정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 연구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재개발과 조직 역량 강화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개인의 전문성 향상이 조직의 연구 성과로 이어지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경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연구로 연결해 도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연구원은 앞으로도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전략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승진 ▲김청호 OCI엔터프라이즈 CEO(사장) ▲서성원 OCI 사업총괄(부사장) ▲정승용 OCI테라수스 운영기술 담당(부사장) ▲박진흥 OCI홀딩스 해외전략부장(상무) ▲최형진 OCI 인재개발부장(상무) ▲송병욱 네오실리콘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내정(상무) ▲장삼순 DCRE 경영기획실장(상무) ▲문상식 OCI 전자소재사업부장(상무보) ▲이강아 OCI 광양공장장(상무보) ▲이상미 OCI 경영기획부장(상무보)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내일날씨] 북서쪽 찬 공기 남하…아침 기온 ‘뚝’

오는 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2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3일 최저기온은 0~9도, 최고기온은 15~19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지만 아침 기온은 5~8도가량 낮아져 쌀쌀하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서해5도 등 일부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특징주] 한화오션, 자체 기술로 잠수함 핵심 장비 국산화…강세

2일 장 초반 한화오션이 강세다. 잠수함 핵심 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3900원(7.80%) 오른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화오션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10년간 협력한 끝에 잠수함용 수평발사장치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수압으로 어뢰를 비롯한 무장을 발사관 밖으로 밀어내는 '워터램(Water Ram)' 방식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발사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성과로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잠수함 건조 비용과 납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향후 차세대 잠수함 개발과 해외 수주 사업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네온가스 재활용 나선 삼성전자…‘수입 의존’ 반도체 소재 리스크 줄일까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포토 공정의 핵심 소재인 네온(Ne)가스를 재활용하는 설비를 본격적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반도체 생산이 늘면서 원자재 사용량도 함께 불어나는 만큼, 쓰고 난 소재를 다시 공정에 투입하는 방식이 원가와 공급망 리스크를 얼마나 덜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 소재뿐 아니라 사업장 생활 폐기물까지 자원으로 돌리는 작업도 병행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자원순환이 환경 대응을 넘어 공급망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서 가동을 시작한 네온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향후 다른 생산라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협력사들과 관련 연구와 설비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16일 평택사업장에서 가동식을 열고 재활용 공정을 본격 시작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30년까지 기흥·화성·평택·천안·온양 등 국내 반도체 제조 사업장 5곳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99.9%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을 줄이고, 공정에서 나온 폐자원을 다른 산업의 원료로 넘기며, 공정 소재를 재생해 다시 반도체 생산에 투입하는 세 갈래로 추진하고 있다. ◇ 네온·텅스텐, 공급망 취약 소재부터 재생 네온가스는 웨이퍼 위에 빛으로 회로를 새기는 포토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네온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을 겪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공급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완충 장치를 사내에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텅스텐(W)도 재활용 대상에 올랐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아 자원순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소재다. 삼성전자는 메탈 공정에 쓰는 육불화텅스텐(WF6) 가스의 부산물을 정제해 다시 WF6 원료로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텅스텐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원료 조달 기반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 폐웨이퍼·커피박도 원료로…'순환자원' 31개로 늘어 공정 밖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정부의 순환자원 인정제도다.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을 갖추는 등 법적 기준을 충족한 폐기물을 자원으로 인정해, 폐기물 규제를 받지 않고 원료로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까지 28건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온양사업장의 실리콘(Si) 슬러지(2월), 평택사업장의 폐웨이퍼(5월), 천안사업장의 솔더볼(10월)이 추가돼 지난달 기준 누적 31개 항목이 됐다. 회사는 올해 이를 통해 연간 약 8000톤의 순환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장에서 일상적으로 배출되는 폐기물도 분리 수거 체계를 갖췄다. 화성사업장은 올해 사내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박(원두 추출 후 남은 찌꺼기)을 일반 폐기물과 따로 모아 비료 원료로 넘기는 공정을 구축했다. 그동안 버려지던 연간 약 90톤이 재활용 대상이 됐다. 평택사업장은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사용한 핸드타월을 전용 수거함으로 모아 새 핸드타월 원료로 재생하는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측은 “유한킴벌리의 전과정평가(LCA) 기준으로 연간 약 50톤(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분리배출 교육 등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같은 업종의 관계사들과 자원순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재활용 비중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느냐가 향후 반도체 공급망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네온·텅스텐은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가격과 수급이 크게 흔들리는 소재"라며 “재활용 설비를 다른 라인으로 얼마나 빨리 넓히느냐에 따라 원가 경쟁력에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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