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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두 번 바뀌어도 ‘그 사람들’…끊이지 않는 인적 고리[하이퍼코퍼레이션: 이상석과 무리들-➁]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2년간 최대주주가 두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잇단 인수합병(M&A)과 관계사 자금거래를 거쳤고,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본지는 이 과정에서 이상석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회사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이어졌는지, 일련의 거래와 함께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추적한다. [편집자주]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최근 2년 사이 두 차례 바뀌었다. 2024년 3월 에프에스엔(FSN)이 경영권을 확보했고, 올해 2월에는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겉으로 보면 회사의 주인이 연이어 교체된 셈이다. 그러나 최대주주와 관계회사, 투자자들의 등기와 출자 관계를 따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동일 인물들이 법인과 투자조합을 달리하며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우선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전 최대주주인 FSN과 현 최대주주인 JK신기술투자조합, 그리고 하이퍼코퍼레이션이 FSN으로부터 인수한 비상장사들과 공통적으로 얽힌 인물은 이상석, 서정교, 이정찬, 최복규 등이다. 이상석씨는 FSN과 JK신기술투자조합 최대출자자인 엑스큐어, 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 등에서 전·현직 대표·사내이사로 등기됐다. 이밖에 인물들 또한 이와 비슷하다. 이들의 연결고리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전 최대주주인 FSN에서 시작된다. 이상석 대표는 2016년 이후 FSN에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등을 맡았다. 마찬가지로 서정교 이사도 2021년부터 대표이사와 이사를 오가며 지냈다. FSN 자회사인 레코벨에서는 이상석 대표와 서정교 이사, 그리고 이정찬씨가 돌아가며 대표와 사내이사를 지냈다. 오랜 기간 같은 기업집단 안에서 경영진으로 활동해 온 셈이다. 이후 FSN이 2024년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이들의 연결고리는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졌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전 최대주주인 FSN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들여 인수한 비상장사에서도 같은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대표적인 곳이 이모션글로벌이다. 이 회사에서는 2016년 이후 이상석과 서정교, 이정찬, 최복규 등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오가며 재직했다. 이정찬 이사와 최복규 이사는 올 1분기 말 현재 하이퍼코퍼레이션 지분을 각각 0.11%, 0.38% 보유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기도 하다. 최복규 이사는 2024년 3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이정찬 이사는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하이퍼코퍼레이션 사내이사로도 재직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약 166억원을 들여 인수한 핑거랩스도 비슷하다. 이상석 대표는 2016년 기타비상무이사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이정찬 이사 역시 2019년 사내이사를 맡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최복규 이사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았고, 서정교 이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결론적으로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수백억원을 투입해 인수하고 이후 다시 자금을 빌려준 관계회사 주요 경영진에서도 FSN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물들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이다. 법인의 이름과 사업영역은 달라졌지만 주요 인물들의 연결고리는 상당 부분 이어진 셈이다. 쉽게 말해 최대주주인 FSN이 보유하던 비상장사를 피인수회사인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사들이는 과정에서 매도자와 인수자 양측의 주요 경영진이 상당 부분 겹쳤던 셈이다. FSN이 하이퍼코퍼레이션 경영권을 인수한 후 거액의 M&A와 관계사 대여금 등 거래의 사업적 필요성과 의사결정 배경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올 1월 말 현재 하이퍼의 핑거랩스에 대한 단기대여금은 64억원에 달했다. 기존 대여금 54억원 전액에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이후에도 10억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이모션글로벌 등 다른 특수관계 법인에도 수십억원을 대여한 뒤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거래가 반복됐다. 인적 연결고리는 지난해 추진됐다 무산된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당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싱가포르에 설립된 파나틱 스트래티직 홀딩스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계획대로 납입이 이뤄지면 파나틱 스트래티직 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구조였다. 이와 함께 KStrategy Holdings(케이스트레티지 홀딩스)와 버덴트아우룸1호가 각각 200억원 규모의 제15·16회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자금조달도 추진됐다. 케이스트레티지 홀딩스는 하이퍼코퍼레이션 지분에 대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의 대량보유보고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최대주주 변경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제15·16회차 CB 역시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채 일부가 만기 전 취득·상환됐다. 눈에 띄는 것은 당시 제16회차 CB 200억원을 인수했던 버덴트아우룸1호의 투자구조다. 버덴트아우룸1호의 최대출자자인 케이트레저리인베스트먼트의 대표조합원으로 이정찬 이름을 올렸다. 관련 등기를 대조한 결과 FSN과 하이퍼코퍼레이션, 핑거랩스 등에서 활동한 이정찬 이사와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이정찬은 전 최대주주인 FSN에서부터 하이퍼코퍼레이션과 관계회사 경영진을 거쳐 지난해 경영권 변경과 함께 추진된 CB 투자구조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최대주주 변경 자체는 무산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입된 투자자 측에서도 기존 하이퍼코퍼레이션 주변 인물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된 것이다. 지난해 추진된 경영권 변경이 무산된 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올해 다시 바뀌었다.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가 지난 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0억원을 납입하고 지분 39.09%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러나 새 최대주주 주변에서도 익숙한 이름이 다시 등장한다.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 측 특수관계인 명단에는 이상석 대표와 최복규 이사가 포함됐다. JK신기술투자조합의 최대출자자는 엑스큐어다. 그런데 엑스큐어에서 이상석 대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복규 이사는 2025년 3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당시는 FSN이 JK신기술투자조합에 하이퍼코퍼레이션의 경영권을 넘기기 이전이다. 최대주주의 명칭은 FSN에서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로 달라졌지만, 새 최대주주 주변에서도 기존 경영진과 연결되는 인적 고리가 남아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 변경을 단순히 서로 독립된 투자자의 경영권 인수로만 보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다.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FSN과 관계회사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이 이후 CB 투자구조와 새로운 최대주주 측에서 다시 확인되기 때문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최대주주가 바뀌고 여러 법인과 투자조합이 등장하는데 주변에서 동일한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흔한 구조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기존 최대주주 측의 비상장 관계회사들을 인수한 데 이어 이들 회사에 다시 자금을 빌려주는 등 돈의 흐름까지 함께 보면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면 통상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와 기존 경영과 단절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새 최대주주 주변에서도 기존 인물들과의 연결고리가 이어진다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결국 법인이나 투자조합의 이름이 바뀌었다는 사실보다 실제로 누가 계속 관여하고 있고 회사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본지는 이 같은 최대주주 변경 과정과 인적 관계 등에 대해 하이퍼코퍼레이션과 이상석 대표 측에 여러 차례 질의하고 입장을 요청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똑똑한한끼] 대상 저당 소스 5종·롯데웰푸드 파스퇴르 그릭·파리바게뜨 아워벌스데이 케이크…풀무원다논·샘표·네스프레소·공차코리아·더벤티

◇ 대상, 인기 소스 5종을 저당 버전으로 출시…알룰로스로 설탕 대체 대상 청정원이 당류와 칼로리를 낮춘 'LOWTAG(로우태그)' 소스 5종을 내놨다. △저당 데리야끼소스 △저당 양파절임소스 △저당 양념치킨소스 △저당 타르타르소스 △저당 마라소스 구성으로 기존 저당 라인업을 넓히는 작업이다. 시장 반응이 확장의 배경이다. 청정원 로우태그 저당 소스와 드레싱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제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양성분 강조표시 요건을 충족한 제품에 붙이는 자체 엠블럼을 적용했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알룰로스로 설탕의 단맛을 대체했다. 당류와 칼로리는 줄이면서 기존 소스의 주 원재료는 그대로 썼다. 맛 구현에는 단맛 패턴을 분석하고 대체당 조합을 설계하는 '전자혀 기기'와 특허 출원 기술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정원e샵과 쿠팡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 롯데웰푸드, 무가당 그릭요거트 내놔…전용 목장 원유 86% 사용 롯데웰푸드 파스퇴르가 그릭요거트 '파스퇴르 그릭'을 출시했다. 고단백과 고칼슘, 무가당, 락토프리를 모두 적용한 제품으로 그릭요거트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수요를 겨냥했다. 100g당 단백질 6g과 칼슘 200㎎을 담았다. 설탕을 넣지 않은 플레인 타입이지만 단독으로 먹어도 은은한 단맛이 나도록 설계했고, 유당을 분해해 유당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먹을 수 있게 했다. 파스퇴르 전용 목장 원유를 86% 써 파스퇴르 우유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유산균은 400억CFU를 함유했고 질감은 지나치게 되직하거나 묽지 않은 그릭 스타일로 맞춰 과일이나 견과류 토핑과 함께 먹기에도 적합하다. 용량은 400g 대용량으로 잡았다. 매일 식사나 간식으로 챙기는 소비자를 염두에 둔 구성이다. ◇ 파리바게뜨, 아워벌스데이 케이크 사전예약 시작…19일부터 매장 픽업 파리바게뜨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아워벌스데이'와 협업한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인다. 굿즈와 사전예약 등 팬덤 문화를 베이커리에 접목해 K팝 팬층과 접점을 넓히려는 기획이다. 아워벌스데이는 지난달 첫 디지털 싱글을 내고 프리 데뷔에 나선 7인조 그룹이다. 케이크는 그룹 콘셉트를 그대로 옮겼다. 화이트 시트 사이에 아마레나 체리를 듬뿍 넣은 체리 생크림을 샌드했고, 핫핑크 그룹명 초콜릿 장식과 스프링클을 올렸다. CD 플레이어를 본뜬 케이크 판의 QR코드를 찍으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사전예약은 11일부터 13일까지 파바앱과 해피오더앱,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받는다. 예약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매장에서 찾을 수 있다. 파바앱 예약 고객은 멤버별 셀카 7종과 단체컷 3종 등 10종 가운데 2매를 랜덤으로 100원에 살 수 있다. ◇ 풀무원다논, 액티비아UP 전 제품 당 낮춰 리뉴얼…지난해 2700만병 판매 풀무원다논이 마시는 요거트 '액티비아UP' 3종을 당 함량을 낮춰 리뉴얼했다. 210㎖ 용량의 플레인과 딸기, 복숭아 전 제품이 대상이다. 액티비아UP은 지방 0%의 드링킹 요거트로 지난해 1년간 편의점 채널에서만 약 2700만병이 팔렸다. 1.2초에 1병꼴이다. 이번 리뉴얼로 당 함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후발효유 당류 평균값보다 약 11% 낮췄다. 당은 줄였지만 주요 영양 성분은 그대로 뒀다. 3종 모두 단백질 6g과 칼슘 230㎎ 이상을 함유했고, 체온과 같은 36.5도에서 배양한 '체온 활동 유산균'을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한 병당 700억CFU 이상이다. 풀무원다논은 2016년부터 10년간 당 저감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설탕무첨가에 지방과 유당을 뺀 '더블제로 액티비아'를 내놨고 '액티비아 컵 플레인'과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의 당 함량도 낮췄다. ◇ 샘표, 발효 기술로 단백질 저분자화…용기형·스틱형 두 가지 구성 샘표가 순식물성 단백질 '백년동안 맛있는 단백질'을 출시했다. 쌀과 콩, 귀리로 고소한 맛을 살리고 자체 발효 기술로 단백질을 저분자화해 흡수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올해 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비린 향과 인위적인 맛, 섭취 후 부담 탓에 매일 먹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어 샘표는 맛을 개발 목표로 잡았다. 로스팅한 콩과 귀리로 풍미를 살렸고 쌀을 발효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면서 은은한 단맛을 더했다. 필수 아미노산 9종을 균형 있게 채워 아미노산스코어 100점 이상의 완전 단백질을 구성했고, 여기에 BCAA 3000㎎과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6를 넣었다. 제품은 용기형(344g)과 스틱형(21.5g×14포)으로 나온다. 용기형 기준 43g 한 스쿱이면 단백질 20g을 채울 수 있다. ◇ 네스프레소, 더 위켄드와 두 번째 커피 출시…한정판 머신·텀블러 동시 판매 네스프레소가 아티스트 더 위켄드와 협업한 두 번째 커피 '삼라 오리진 투게더니스 블렌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삼라 오리진 컬렉션'의 후속으로, 더 위켄드가 개발에 직접 참여했고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나온 제품이다. 컬렉션은 더 위켄드 어머니 '삼라 테스파예'의 이름과 에티오피아 암하라어 디자인을 활용해 그의 뿌리를 담아냈다. 신제품은 잠비아와 르완다를 중심으로 라이트 로스팅한 100% 아라비카 아프리카 블렌드다. 시트러스 과일과 꿀의 단맛, 은은한 우디 풍미가 어우러지고 버츄오 1종으로 나온다. 한정판 캡슐 커피 머신 '버츄오 팝+ 삼라 오리진 바이 더 위켄드'와 아이스 전용 트래블 텀블러도 함께 내놨다. 머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1일부터 9월10일까지 더 위켄드 내한 공연 티켓 응모를 받고 9월18일 당첨자 5명을 뽑아 2장씩 준다. ◇ 공차코리아, 구아바·포도 음료 4종 선보여…'제철 코어' 트렌드 반영 공차코리아가 '구아바 & 포도' 신메뉴 4종을 오는 12일 내놓는다. 제철 식재료를 즐기는 '제철 코어'와 향으로 순간을 기억하는 '향기'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이다. 메뉴는 △핑크구아바 밀크티 △핑크구아바 봉봉 아이스티 △포도 말랑 밀크티 △포도 말랑 크러쉬 4종이다. 핑크구아바 밀크티는 핑크구아바와 자스민티를 배합하고 사각사각한 알로에 토핑을 올렸고, 봉봉 아이스티는 두 재료의 플로럴한 향을 강조해 라지와 점보 두 가지 사이즈로 판매한다. 포도 라인은 티 종류를 달리했다. 포도 말랑 밀크티는 포도에 얼그레이티를 조합하고 말랑한 워터젤리를 넣었고, 포도 말랑 크러쉬는 우롱티와 포도를 블렌딩한 여름 한정 음료로 토핑을 겹겹이 쌓았다. ◇ 더벤티, 제로 음료 3종 출시…기존 저당 라인에 라인업 추가 더벤티가 당류 부담을 낮춘 제로 콘셉트 음료 3종을 출시했다. 헬시 플레저 흐름에 맞춰 기존 저당 음료에 제로 라인업을 더한 구성이다. 메뉴는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와 '제로 매실 아이스티', '제로 오렌지 멜론 머틀티'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홍차 베이스에 복숭아 과즙을 더했고, 매실 아이스티는 매실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깔끔하게 담았다. 오렌지 멜론 머틀티는 오렌지와 허니듀 멜론에 레몬머틀의 은은한 허브 향을 얹어 청량감을 높였다. 더벤티는 신메뉴와 '더벤티네 키친'의 '별미 냉초계국수'를 함께 알리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5000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 신메뉴를 50% 할인한다. 다만 행사는 네이버 커넥트 신청 매장에서만 진행하고 할인 한도는 최대 1만원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올글래스 아이폰 내년 출시”…애플, 제프리스 ‘매도 의견’ 반박 [이슈+]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는 내년, 유리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대폭 개편한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투자은행이 이른바 '올글래스 아이폰' 출시가 취소됐다고 주장했지만 애플은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새로운 유리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폰 프로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내부에서 각각 V73과 V74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신형 아이폰은 전면과 후면에 유리를 사용하고, 유리가 기기 측면까지 곡면 형태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과거 조너선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그려온 '유리 한 장처럼 보이는 스마트폰' 구상에 가까운 모습이다. 다만 기기 측면 중간 부분에는 금속 밴드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추구해온 '일체형 유리 아이폰'이라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애플 디자인팀에서는 금속 사용을 더욱 줄이고 유리를 대폭 확대하는 한층 과감한 디자인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리 패널들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당 디자인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폐기됐다. 특히 애플이 대량 생산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당 디자인을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애플이 끊김 없는 유리로 이어지는 아이폰을 만들겟다는 구상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기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내놓은 보고서를 반박하며 애플의 제품 로드맵에는 변화가 없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준비해온 올글래스 아이폰이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제프리스는 이를 근거로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56달러에서 263.66달러로 낮췄다. 사실상 애플 주식을 매도하라는 의견이다. 애플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1.53% 하락한 30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일반적으로 신형 아이폰 출시 약 1년 전에 제품 디자인을 확정하는 만큼 내년 출시될 아이폰의 디자인은 이미 상당히 진전된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으며 대부분의 설계도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부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수익원이다. 최근에는 애플의 다른 사업부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애플은 다음 달 공개할 새로운 아이폰을 통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아이폰 역사상 외형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한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새로운 '다크 레드' 색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형 아이폰18과 보급형 아이폰18e는 2027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선보이는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 2세대에는 두 번째 카메라가 추가되고 프로세서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도 개선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범죄자도 인간이다”…인권단체, 구금시설 ‘폭염’ 환경개선 촉구

폭염 속 교정시설의 냉방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인권단체들의 요구가 나왔다. 하지만 교정시설 냉방을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반감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수용자인권증진모임 등 인권단체들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 구금시설의 수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정시설 내부 온도가 37도에 육박하지만 별도의 냉방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수용자들이 선풍기와 얼음물 등에 의존해 더위를 견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이 머무는 외국인보호소 역시 폭염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수용자뿐 아니라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도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폭염 속 수용 환경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지만 정부의 후속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의 김동현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미 폭염수용이 인권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적정온도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구금시설 적정온도 기준과 폭염 단계별 보호조치 법제화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 △피구금자의 온도·습도 정보 접근권 보장 △폭염 대응계획 이행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관련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다만 교정시설 냉방시설 확충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은 인권단체의 주장과 온도 차가 있다. 범죄로 형을 받고 수용된 사람에게 국민 세금으로 냉방시설까지 제공하는 것은 과도한 처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폭염에 따른 일반 국민의 생활고와 냉방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교정시설에 대한 예산 투입을 우선해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 실제 법무부는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국민 세금으로 왜 범죄자에게 에어컨을 달아주느냐'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사업 추진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 부천시의회-안양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병권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8일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린 '2026년 부천시 청소년-청년 정책제안대회'에 참석해 정책 제안을 듣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이날 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직접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함으로써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책제안팀과 시민공감단 등 150여명이 정책제안대회에 참석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 6팀과 청년 6팀이 교육-환경-청년공간-일자리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시민공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박병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천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청년을 한자리에서 만나 매우 기쁘다"며 “2024년 첫발을 뗀 이 정책제안대회가 작년 정책 반영률 40%라는 성과를 거두며 부천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 청소년 분야에서 청년 분야까지 참여 영역이 확대돼 더욱 기대가 크다"며 “부천을 더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깊이 고민한 제안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천시의회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병권 의장은 시상식에서 우수한 정책을 제안한 참가팀에 부천시의회 의장상을 수여하며 청소년과 청년들 도전을 적극 응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가 10일 제31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윤해동 의원을 제10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한 뒤 각 상임위원회 위원도 선임하고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본회의 시작에 앞서 음경택 의장은 안양시의회 내부 사정으로 원 구성과 의사일정이 지연된 데 대해 사과하고 안양시의회를 믿고 기다려 준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이번 진통의 시간은 안양시의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윤해동 신임 부의장은 "우리 안양시의회가 시민 대변자로서 더 발전하려면 시민에 의해 선출된 안양시의원들리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부의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음경택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10대 안양시의회는 자유와 책임,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구호와 명분보다 실천과 성과,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안양시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GTX와 광역철도망 확충, 평촌 1기신도시와 원도심 재정비, 박달스마트시티 등 안양시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안양시의회와 집행부는 안양 발전과 시민 행복이란 공동 목표를 향해 달리는 상생의 동반자로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되, 시민 이익과 안양 발전을 위한 일에는 정파와 이해관계를 넘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회운영위원회-기획행정위원회-복지환경위원회-도시교통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3명, 국민의힘이 1명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은 채진기 의원, 부위원장은 김서경 의원이 선출됐고, 소속 의원으로 곽동윤 김보영 김유미 장명희 황원영 의원으로 구성됐다. 기획행정위원장은 조지영 의원, 부위원장은 박순임 의원이 선출됐으며, 김유미 윤해동 채진기 황원영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복지환경위원장은 김보영 의원, 부위원장은 노수남 의원으로 결정됐다. 설다영 윤경숙 윤순섭장경술 의원이 활동한다. 도시교통위원장은 곽동윤 의원, 부위원장은 이귀라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김서경 김정중 이창성 장명희 조은석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안양시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배분 등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긴급한 안건 등을 심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10대 안양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도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최대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혼자서는 두 사람의 지혜를 넘지 못한다는 '일인불과이인지(一人不過二人智)'라는 말처럼, 앞으로 안양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소통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안양시의원들은 의원 선서를 통해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10일 시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집행부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관련 재정 운용을 비롯해 △도시가스 공급사업 △학교복합시설 조성 △관인1+센터 및 신북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상수도 시설 확충 등 민생과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 포천시의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부담과 일정 지연 등을 사전에 면밀히 살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관리와 적극적인 재원 확보를 주문했다. 서과석 의장은 “오늘 논의한 사업들은 시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이라며 “집행부와 지속 소통하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포천시의회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책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을 사전에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10일 시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허브아일랜드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포천 관광 활성화와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과석 의장 등 포천시의원과 허브아일랜드 임옥 대표 등이 참석해 최근 포천시가 추진하는 한탄강 일대 관광개발 및 관광 콘텐츠와 지역 관광사업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임옥 대표는 간담회에서 “허브아일랜드는 30여 년간 동일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사업을 이어오며 경기도 10대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최근 한탄강 일대 대규모 관광개발과 계절별 '한탄강 가든 페스타', '테라 판타지아' 등 야간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허브아일랜드의 관광객 감소 등 영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포천시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허브아일랜드가 연계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포천시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포천시는 지역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해 공동브랜드를 통한 홍보 등을 검토하고, 한탄강 가든 페스타 등 주요 관광 행사에 허브아일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과석 의장은 “포천 관광자원이 연계와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광객이 포천에 머무르면서 지역 곳곳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포천시와 허브아일랜드가 연계하는 방안을 담당 부서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포천시의회도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관광사업자 간 상생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지속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직ㅇ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정경섭-이정연 의원은 지난 7일 윤상현 국회의원을 만나 뉴홈 정책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현실을 전달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정경섭-이정연 하남시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중앙정부의 약속을 믿고 뉴홈을 선택한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책 변경으로 큰 혼란과 경제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며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 온 무주택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정부가 걷어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일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 온 윤상현 국회의원은 뉴홈 입주예정자가이 처한 어려움과 정책 변경에 따른 피해에 깊이 공감하며 문제 해결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경섭-이정연 하남시의원은 “뉴홈은 단순한 주택공급 사업이 아니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중앙정부가 제시한 내 집 마련의 약속"이라며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면 당초 제시했던 금융지원 조건과 공급 약속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상현 국회의원과 지속 소통하며 뉴홈 입주예정자의 목소리가 국회와 중앙정부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통가 NOW] 삼양라운드스퀘어·빙그레·남양유업·하이트진로음료·사조푸디스트·다이닝브랜즈그룹·골든블루

◇ 삼양라운드스퀘어, 존맛 채널 새단장 후 세 번째 시리즈…미국 6개 도시 로드무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매운맛 콘텐츠 브랜드 '번트(BURNT)'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Can you handle the Burn'과 'Fire or Fired'를 잇달아 공개했다. 지난 5월 기존 존맛(JOHNMAAT) 채널을 새단장해 문을 연 이후 '스파이시 블라인드 데이트'에 이은 후속작이다. 'Can you handle the Burn'은 각 분야 최정상급 선수와 공연팀이 극한의 매운맛 앞에서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구성이다. 클래식 음악과 슬로모션 연출로 완벽한 퍼포먼스와 통제되지 않는 신체 반응을 대비시켰고, 지난달 25일 태권도 편을 시작으로 중창단과 탁구, 사격 편이 이어진다. 'Fire or Fired'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내 PD가 뉴욕과 내슈빌, LA 등 미국 6개 도시를 돌며 현지 매운맛 문화를 겪는 8부작 로드 시리즈로, 지난 1일 뉴욕 편이 먼저 나왔다. 회사는 매운맛을 문화와 경험으로 넓혀 글로벌 소비자와 정서적 접점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맡고 있다. ◇ 빙그레, 독립유공자 30인 명예여권 전시…캠페인 영상 700만회 조회 빙그레가 백범김구기념관 전시관 1층에서 '대한의 가장 빛나는 여권' 특별전을 11일부터 10월11일까지 연다. 광복 81주년 독립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통해 제작한 독립유공자 30인의 '명예여권'을 전시한다. 선정 기준은 공훈 전자 사료관 기록이다.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광복을 보지 못하고 이국땅에서 서거한 인물 가운데 건국훈장 독립장 이상을 받고 사진 자료가 확인되는 30인을 골랐다. 이들은 여러 나라 국경을 넘어야 했던 탓에 타국 신분이나 각종 증명서에 의존했고 끝내 조국 이름으로 된 여권을 갖지 못했다. 빙그레는 이런 배경을 담아 실제 대한민국 여권을 모티브로 명예여권을 만들었다. 지난달 18일 독립기념관에서 전달식을 열어 독립유공자 7인의 명예여권을 후손 대표에게 전달했고, 참석하지 못한 후손 4인에게는 직접 찾아가 건넬 예정이다. 지난 1일 공개한 캠페인 영상은 10일 만에 누적 조회수 약 70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미디어월에서 오는 15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 미디어월에서 31일까지 상영된다. ◇ 남양유업, '전국민 간식어택' 이달 프로그램…당첨자 30명에 1박스 증정 남양유업이 수능을 100일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맛있는우유GT' 증정 이벤트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매월 운영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전국민 간식어택'의 이달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여름철 운동 루틴을 공유하는 캠페인에 이어 대상을 수험생으로 옮겼다. 참여 방법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글에 응원할 수험생을 태그하고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추첨으로 뽑은 30명에게 '맛있는우유GT' 멸균유 1박스(24개입)를 준다. 다만 제품은 일반 200㎖와 락토프리 180㎖ 중 하나로 지급되고 당첨자는 9월1일 발표한다. 맛있는우유GT는 세균수 1A등급 원유에 산소 접촉을 최소화하는 GT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를 만드는 천안신공장과 세종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유 국제 품질 기준 120여개 항목을 충족했다. 남양유업은 이 브랜드를 축으로 저지방과 단백질, 고칼슘, 락토프리 등 기능성 라인업을 넓혀 왔다. ◇ 하이트진로음료, 보온·보냉 안감 적용…레몬&유자 2박스 구매 시 증정 하이트진로음료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협업한 '하이트제로0.00 딜리백'을 선보인다. 여름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레몬&유자' 출시에 맞춰 휴가지와 피크닉 등 야외 활동으로 브랜드 접점을 넓히려는 기획이다. 딜리백은 하이트제로0.00 로고와 브랜드 색인 블루를 드롭드롭드롭 특유의 경쾌한 패턴 디자인에 얹었다. 보온·보냉 기능을 갖춘 안감을 써 캔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고 휴대성도 높였다. 증정 행사는 지난 10일 시작했다. 공식 온라인몰 '진로토닉몰'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레몬&유자 2박스를 구매하면 딜리백을 함께 주고, 상품은 오는 27일부터 순차 배송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도 딜리백을 증정한다. 레몬&유자는 하이트제로0.00 특유의 청량감에 레몬의 상큼함과 유자의 은은한 단맛을 더한 제품으로,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를 모두 뺀 '올프리' 콘셉트를 적용했다. ◇ 사조푸디스트, 요일별 콘셉트 메뉴 운영…라이브 조리 주 2~3회 진행 사조그룹 계열 식자재 전문기업 사조푸디스트가 신규 급식 브랜드 '푸디플러스' 1호점을 경기 하남에 열었다. 단체급식 사업을 확장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영업 급식 모델로, 브랜드명은 'Foodie(미식가)'와 'Plus'를 합쳐 지었다. 1호점은 하남시 미사대로 현대지식산업센터 2차 1층에 있고 하남풍산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다. 약 100평 규모에 170석을 갖췄고 인근 오피스 상권의 근무자와 거주자를 주요 고객으로 잡았다. 다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고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 메뉴는 요일별로 다르게 짰다. 월·수요일은 반찬 위주의 '푸디뷔페', 화요일은 세계 각국 요리를 다루는 '글로벌푸디', 목요일은 계절에 맞춘 브랜드 협업 '테마푸드', 금요일은 일품 상차림 '푸디 원플레이트'다. 주 2~3회 라이브 조리를 진행하고 테이크아웃 '푸디샐러드'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 사조푸디스트는 초기 고객 반응을 반영해 메뉴와 서비스를 손보고 전국으로 매장을 넓힐 계획이다. ◇ 다이닝브랜즈그룹, 익명 설문·기업문화 심층 평가 거쳐…'패밀리데이' 운영 bhc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달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 GPTW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임직원 익명 설문과 제도·인사·리더십 문화 전반에 대한 심층 평가를 거친 결과다. 설문 응답률은 85%를 기록했다. 인종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우받는다는 항목에서 91%, 일터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항목에서 89%의 긍정 응답이 나왔고 자부심과 존중, 믿음, 동료애 항목에서도 긍정 답변이 높게 집계됐다. 회사는 격주 금요일 오후 4시 조기 퇴근을 보장하는 '패밀리데이'와 시차출퇴근제, 해외연수·멘토링·트렌드 특강 등 자기계발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영 다이너 온보딩 프로그램'과 '예비 리더 아카데미' 등 단계별 프로그램도 갖췄다. 최두영 다이닝브랜즈그룹 HR지원담당 이사는 “이번 GPTW 인증은 구성원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인 만큼,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조직문화와 임직원 경험에 대해 가장 진솔한 신뢰의 표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골든블루, 얼린 통과일로 희석 문제 보완…논현동 슌노오뎅과 첫 협업 골든블루가 프리미엄 하이볼 전문점 '나카스하이볼클럽'과 손잡고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를 활용한 '쿼츠 인 더 시티'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심 곳곳의 외식 업장을 거점으로 삼아 릴레이 형태로 이어가는 협업이다. 일괄적인 메뉴 제안 대신 제휴 매장의 고유한 분위기와 대표 메뉴에 맞춰 그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음용법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얼음이 녹아 맛이 옅어지는 기존 하이볼의 단점을 줄이려 통째로 얼린 과일을 넣는 등 매장별 '맞춤형 쿼츠 하이볼'을 계속 개발한다. 첫 협업 매장은 서울 논현동의 일본식 수제어묵바 '슌노오뎅'이다. 지난달 말부터 골든블루 쿼츠에 얼린 레몬과 레몬청을 배합한 '슈퍼 초레몬 하이볼(사와)'을 단독으로 팔고 있다. 골든블루는 도심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제휴 업장을 순차적으로 늘려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쿼츠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민주 당심, 호남서도 갈린다…광주·전남 ‘명분’, 전북 ‘실리’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인 호남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전남과 전북 당원들의 투표 행태가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전남 당원들은 수도권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반면, 상대적으로 당내 세가 적은 전북 당원들은 차기 당권에 가까운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실리적 방어 투표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 호남 권리당원의 과반인 약 31만 명을 보유한 광주·전남은 지역 연고보다는 수도권 표를 끌어올 수 있는 정치적 체급과 정책적 명확성을 갖췄는지가 주요 기준으로 꼽힌다. 과거 대선 경선 당시 전남 영광 출신인 이낙연 후보 대신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던 전례가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 경우 호남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 표심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영길·이성윤 후보에게는 호남 출신이라는 점 외에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가 과제로 지목된다. 메시지의 구체성도 엄격히 검증받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국가산단 지정 등 입법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정책 면에서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현장 불만이 변수로 남아 있다. 김민석 후보는 국무총리 시절 행정 경험을 강조하지만, 메시지가 친명 대 반명 구도에 편중돼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약 19만 명의 권리당원이 포진한 전북의 분위기는 다르다. 광주·전남에 비해 당원 숫자가 적어 당내 권력 지형이나 정부·당 지원 구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부담 탓에, 대세론을 형성한 후보 쪽에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새만금 개발과 국가산업단지 등 중앙정부·집권여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 많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전북 당원들이 60% 안팎의 득표율을 몰아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북 출신 이성윤 후보 등이 지역 연고를 호소하고 있지만, 당선권과 거리가 있을 경우 실리적 표심의 이탈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후보의 노선과 신뢰도가 지역 현안보다 우선할 가능성도 있어, 몰표 현상이 실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광주·전남이 민주당의 정치적 정통성과 상징성이 강한 지역이라면, 전북은 지역 개발과 산업 기반 확충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에서는 '누가 민주당을 이끌 것인가', 전북에서는 '누가 전북의 이익을 관철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각각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클러스터 공약을 두고도 두 권역의 시각차가 드러난다. 정청래 후보는 특별법 제정과 국가산단 지정 등 구체적 입법 과제를 제시한 반면, 김민석 후보는 현대차 투자 유치 등 행정 경험을 강조했으나 성장 전략의 구체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전남 당원에게는 전국적 성장 전략 설계 능력이, 전북 당원에게는 그 전략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각각 다르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는 11일 일제히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당심이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후보들의 호남 구애전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출근 인사를 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이 광주, 전남, 전북의 미래, 국정 성공, 총선 승리, 그리고 호남 발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든든한 당 대표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서 당도 정부도 안정적으로 승리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광주교대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한 뒤 전남 광양으로 이동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002년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이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달라"며 “의리를 지킨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호남의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강력한 개혁 당 대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송 후보는 사실상 호남에 상주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전남·광주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편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가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응답자 2003명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호남권에서 김 후보는 57.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 후보(28.2%)보다 29.5%p 앞섰다. 송 후보는 6.8%로 나타났다. 호남권에서 선호투표를 반영한 결과도 김 후보가 62.4%, 정 후보 29.8%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32.6%p로 더 벌어졌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2030 지지율 폭락’ 李, ‘청년 챙기기’ 나서지만…“내로남불·불공정 민심, 회복 쉽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2030세대의 지지율 하락세 속 이들의 민심을 붙잡기 위한 '청년 챙기기'에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취업·주거·결혼·출산 등 청년층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직접 챙기는 데 이어 대출·청약·세제 등 자산 형성과 직결된 정책까지 손질하며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만 2030세대의 민심 이탈이 단순히 자산 형성 문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만큼, 청년 정책만으로 단기간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국가의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결혼이 부담이 아닌 희망찬 새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바 '결혼 페널티'로 꼽히는 22개 개선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결혼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제도상 불이익을 면밀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 과정에서 대출, 청약, 세제와 같이 주거와 자산 형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22개 과제가 우선 제안됐다"고 설명했다. '청년 목소리로 찾은 결혼 페널티 22개'에는 △디딤돌 내 집 마련 소득요건 완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소득요건 완화 △보금자리론 소득요건 완화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주택 대출 소득요건 완화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신청 대상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대상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맞벌이 소득 기준 확대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주택대출 요건 확대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참모들과의 상황 점검 회의에서 청년층과 개인 투자자의 반발이 거셌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지난 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청년을 '취약 계층'으로 표현하며 각종 청년 정책에 속도를 높이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청년은 지금 거의 취약계층이 돼 가고 있다"며 “국정과제 가운데 속도를 높여야 할 것 중 하나가 청년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편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문턱을 낮춰서 보다 많은 청년이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체계를 두텁게 설계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이 대통령의 2030세대 지지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진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20대(18~29세)의 긍정 평가는 27.9%에 그쳤다. 2주 전보다 4.9%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30대 역시 6.1%p 떨어진 33.2%를 기록했다. 조사된 연령층 가운데 긍정 평가가 20~30%대에 머문 것은 2030세대가 유일했다. 반면 2030세대의 부정 평가는 60%대로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최근 2030세대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증시 급락 등 자산시장과 관련한 요인들이 거론된다. 특히 2030세대의 부동산 문제는 정치권을 흔드는 뇌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주택 공급과 전월세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청년층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손해를 본 청년들의 사례가 늘어난 점도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이 대통령이 챙기는 청년 정책의 상당 부분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주거와 자산 형성에 집중돼 있는 것도 이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내 집 마련과 전세자금 대출, 청약뿐 아니라 ISA 등 금융자산과 관련한 정책까지 손질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청년층이 체감하는 '자산 형성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정책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치권에선 이 같은 정책만으로 청년층의 민심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030세대의 정치적 이탈에는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정책 방향과 안보, 공정성 등에 대한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부동산 정책과 증시 급락 등이 2030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단순히 이 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장윤기 사건'으로 인해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여론이 높았는데, 보완수사권 폐지를 밀어붙인 점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이 외에도 북의 강력한 대남 도발 태세 앞에 우리 군의 최전선 경비병이 빈총으로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2030 남성이 보수화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 인사들의 '내로남불'도 젊은 층의 불공정 인식이 작용하는 데 한몫했을 것"이라며 “단순히 청년 정책만으로 민심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청년층의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제안이 '내로남불' 논란으로 번진 사례가 나왔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했던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버스 하우스 논란에 대해 “장관까지 지낸 3선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청년 주거 문제의 절박함을 더 깊이 살피고, 실현 가능성과 주거의 질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분노한 이유는 본인들은 쾌적한 넓은 집에 살면서 청년에게는 폐버스를 던져주는 내로남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례는 청년층이 단순히 주거 지원의 확대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제시하는 정치권이 청년들의 현실과 눈높이를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함께 따져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국 이 대통령이 결혼·주거·자산 형성 등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2030세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경제·자산 문제를 넘어 안보와 공정성, 정책에 대한 신뢰 등 복합적인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정책의 규모보다 실제 삶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중시하는 만큼, 이번 정책 행보가 단순한 지지율 방어를 넘어 청년층의 장기적인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안에선 ‘성과급’, 밖에선 ‘배당’…역대급 돈 번 SK하이닉스의 고민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이익을 어떻게 나눌지를 놓고 안팎에서 동시에 압박받고 있다. 안에서는 성과급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하는 직원들이 직군을 초월한 통합노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고, 밖에서는 주주들이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은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계 메모리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할 시점에 이익 배분을 둘러싼 이중 압박이 겹치면서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회사가 성과급·주주환원 문제를 얼마나 신속히 매듭짓느냐가 향후 투자 여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설립 준비 모임은 지난 8일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지 사흘째를 맞아 이번 주 안에 정식 출범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통합노조대기방'엔 지난 5일 개설 후 나흘 만에 4000명이 모였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 전체 직원(3만4466명)의 11.6% 수준이다. 새 노조는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상급단체를 두지 않는 '독립노조' 형태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한국노총 소속 전임직(이천) △한국노총 소속 전임직(청주) 등 3개 노조 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직군별로 노조가 쪼개져 협상력이 분산됐던 만큼 이번엔 MZ세대 기술·사무직 직원이 임시위원장을, 전임직 인사가 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처럼 상급단체 없이 조합원 이익만을 대변하는 독립적 연대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통합노조 결성의 직접적 계기는 성과급 갈등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이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지급액의 80%는 당해 현금,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 그러나 사측은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 영업적자 발생 시 임금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내부에선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 때문에 왜 우리까지 영향을 받아야 하느냐"는 반발이 터져나왔고, 직군을 합친 통합노조로 '성과급 사수'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주주들의 압박도 만만치 않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장 마감 직후 보통주 1주당 375원, 총 2733억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가 배당률이 0.02%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42조94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도 연간 현금 배당액이 2조1000억원, 배당 성향이 4.9%에 그친 데 이어 이번 분기 배당마저 저조하자 국내 소액주주는 물론 외국 대형 투자은행까지 나서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소액주주단체는 주주총회 승인 없는 대규모 성과급 배분이 배임에 해당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고발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오는 9월 말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일단 급한 불을 껐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가 한층 높아진 상태여서, 3분기에 내놓을 주주환원책이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 오히려 더 큰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는 부담도 함께 안게 됐다. 반도체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이익 배분 문제를 발 빠르게 매듭짓지 못할 경우 미래 투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조와의 협상과 주주환원책 마련에 회사 역량이 묶여 있는 사이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이든 배당이든 결국 나눠줄 파이를 키우는 게 먼저인데, 지금 SK하이닉스는 파이를 나누는 방식을 놓고 다투느라 정작 파이를 더 키울 시간을 까먹고 있다"며 “이 문제를 언제,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하반기 이후 회사 경쟁력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HBM4 양산, 차세대 팹 투자처럼 지금 결정해야 할 일들이 산적한데 회사 역량이 내부 갈등 수습에 묶여 있는 셈"이라며 “이런 상태가 길어지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기회 자체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정관 장관 “호남 반도체 공장 앞당긴다…2029년 1차 완공”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 공항을 지정한 가운데 오는 2029년까지 1차 반도체 생산공장(팹)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9년 반도체 팹 1차 완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가 산업단지(산단) 조성 및 수립 계획 등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하고, 무안 군 공항 착공도 동시에 진행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에 각각 반도체 팹 2기씩, 총 4기를 짓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김 장관은 “중앙과 지방정부, 기업이 협력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가동을 목표로 부지·인프라 확보를 위한 조치를 점검 중"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심으로 1단계 지중선로 공사 기간도 단축하는 등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인프라인 전력·용수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열병합·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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