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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출금리 내리지만…더 큰 변수는 ‘기준금리 인상’

내일부터 은행 대출금리에 출연금 등 법적 비용이 제외되면서 금리가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데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가산금리 조정을 지속하고 있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법 개정안과 시행령 시행에 따라 은행권은 7월 1일부터 대출금리에 법적 비용을 반영할 수 없다. 은행권은 그동안 법정 출연금의 부과 대상 대출을 취급하는 경우 대출금리의 가산금리에 해당 출연금을 반영했다. 먼저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이 대출금리에서 모두 제외된다. 단 지급준비금과 예금자보험료는 2022년 10월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 후 2023년 1월부터 모든 은행이 금리 산정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금 출연금은 50% 이상 반영이 금지된다. 교육세율 인상분도 대출금리에 적용하지 못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보증제도 수익자 부담 원칙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은행권은 상품에 따라 대출금리가 최대 0.21%포인트(p) 인하될 것으로 추정한다. 적용 대상은 7월 1일 이후 대출 계약을 신규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차주다. 즉각적으로는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상승 기조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7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며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지목하며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지난 5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3%를 넘어섰다. 이달에도 3%대 상승이 전망되는데,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는 것은 2024년 2~3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이달 24일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며 금융 불균형 누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경기 개선 전망,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시한다. 은행들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했고, KB국민은행은 변동형 우대금리를 0.2%p 축소했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사실상 금리가 높아지는 효과가 난다. 우리은행은 7월부터 5년 고정형 우대금리를 삭제한다. 이에 따라 최대 1.1%p 금리가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은행권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도 중단하며 대출 한도 관리를 위해 문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은행 대출의 기준금리는 가산금리와 상관없이 오른다"며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법적 비용이 제외된다고 해도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유니컨’ 스케일업 지원 논의 外

◇ 강승준 신보 이사장, 혁신스타트업 스케일업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나서 신용보증기금이 신보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대표적 성공 사례인 스타트업 '유니컨'에 방문해 현장 수요 파악 및 스케일업 지원을 논의했다. 신보는 강승준 이사장이 혁신스타트업 생태계의 정책금융 역할과 현장 수요를 살피기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유니컨'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유니컨이 개발한 차세대 무선 인터커넥트 기술 시연과 함께 혁신아이콘 선정 기념 현판식도 개최됐다. 아울러 혁신기술 사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에 방문한 유니컨은 전자기기 내·외부의 초근거리 연결 구간에서 복잡한 유선 케이블과 커넥터를 대체하는 60GHz 기반 무선 송수신 반도체 칩(UC60)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UC60은 무선으로 고속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송·수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양방향 통신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칩 수를 줄여 전력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유니컨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누적 투자 336억원을 유치하고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산업을 겨냥해 UC60 칩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니컨은 지난 2022년 5월 설립 직후인 같은 해 7월 '뉴본펭귄' 선정을 시작으로, '퍼스트펭귄, '프리 아이콘(Pre-ICON)'을 거쳐 올해 4월에는 혁신아이콘에 이르기까지 신보의 스타트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받아 성장해왔다. '혁신아이콘'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 지원 △보증연계투자 △해외진출 지원 △기술·특허 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 우리은행, 서금원과 영세자영업자 키우는 '인정가게 프로젝트' 실시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영세자영업자를 발굴해 고객과 함께 육성하는 '인정가게' 프로젝트를 오는 7월 1일부터 실시한다. 영세자영업자 20곳을 선정해 홍보·컨설팅·멘토링 지원으로 매장 자생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인정가게'는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용자와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중 지역사회 공헌에 의지가 있는 영세자영업자 20명을 선정해 매장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가게에는 공식 인증 현판과 매장 부착용 스티커가 제공되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 비용과 SNS·보도자료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매출 증대, 법무·세무·노무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멘토와 연결해 매장 운영 노하우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방법을 공유하는 네트워킹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정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인정가게별 1명을 추첨해 30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방문과 응원이 가게의 홍보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지원받은 가게가 △재능기부 △나눔기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7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금원 홈페이지 △우리미소금융재단 홈페이지 △'잇다' 앱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ESG상생금융부 차재범 부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영세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이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복잡한 외국인투자 자금집행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금 보관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외국인직접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자본의 원활한 국내 유입과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피투자기업 간 거래의 안전성과 자금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용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후 투자금이 도착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금을 신한은행이 별도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투자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된 이후 국내 피투자기업에 자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투자계약 체결 이후에도 외국인투자 신고, 외화송금, 자본금 납입, 인허가 및 관련 서류 제출 등 여러 복잡한 절차가 이어져 자금 지급 시점과 요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계약상 지급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투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전에 정한 지급 요건이 확인된 경우에만 자금이 지급되도록 관리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조건 충족 전 투자금이 지급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 피투자기업은 계약 이행 이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초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스크로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아울러 외국인직접투자 전담조직인 '신한 FDI Partners'를 중심으로 외부 법무법인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와 계좌 개설, 자금 집행 등 투자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 SBI저축은행, 중저신용자 생활안정 지원 위한 '중금리생활안정대출' 출시 SBI저축은행이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선보였다. '연 소득 이내 한도' 규제 예외를 적용하는 등 일반 신용대출 한도와 무관한 특례 상품으로, 다주택자 제외 등 실수요자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BI저축은행이 지난 29일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부의 포용 금융 정책 방향과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마련됐다. 특히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정책적 목적과 저축은행업권의 중금리 공급 역할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업권에서 우선 출시되며, SBI저축은행은 초기 참여 저축은행 6개사 중 하나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한도 규제로 추가 자금 이용이 제한됐던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 목적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최저 7.9%에서 최대 15.2%까지 적용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별도 특례 상품으로 운영돼 기존 일반 신용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기존 일반 신용대출 3000만원을 이용 중인 경우, 생활안정자금대출 1000만원을 추가로 실행하더라도 기존 일반 신용대출의 잔여 한도는 유지된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범위까지 인정되는 경우 기준) 다만 상품 취지에 맞춰 실제 생활 안정 목적의 자금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연 소득 및 중저신용자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주택구입 금지 약정을 체결하여야 하며, 대출 실행 후 1년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금이 회수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공급과잉 다시 온다”…월가, 국제유가 전망치 줄하향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예상보다 빠르게 재개방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유가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미국의 원유 수출 확대와 중국의 수요 둔화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이 다시 공급 과잉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마틴 랫츠 등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유 현물가격의 기준인 '데이티드 브렌트(Dated Brent)'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평균 가격을 모두 배럴당 75달러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가 약 2주 전 제시했던 전망치와 비교하면 3분기는 15달러, 4분기는 5달러 하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4개 분기에 대한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했으며, 2027년 말에는 데이티드 브렌트 가격이 배럴당 7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는 동시에 미국의 높은 원유 수출과 중국의 원유 수입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의 관심이 2027년으로 옮겨가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은 다시 공급 과잉 국면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원유·가스 운반선은 35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하루 통행량인 30~40척 수준을 처음 회복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해협 통행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이후 빠르게 늘어나면서 선사들이 다시 호르무즈 항로를 이용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글로벌 원유시장이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전쟁 이전 대비 65% 수준까지 회복돼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분기 들어 약 30% 급락했고, 골드만삭스도 최근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원유 수요 또한 부진할 경우 국제유가가 내년에 60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4월 배럴당 126달러 수준에 고점을 찍은 후 현재 73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전력기기 3사, ‘북미 순풍’ 타고 현지 인프라 키우기 경쟁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영업실적이 올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AI 산업이 성장하는 미국에서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발(發) 전력시장 호황에 대비해 이들 기업은 현지에 변압기·배전반 생산 설비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30일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예상치는 22.3% 늘어난 1조1080억원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증가한 155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1조4745억원으로 23.6% 증가가 예상된다. 효성중공업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144억원과 2857억원으로 19%, 74%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전력기기 3사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과 증감율은 △HD현대일렉트릭 9953억원(48.8% 증가) △LS일렉트릭4264억원(9.4% 증가) △효성중공업 7470억원(106.1% 증가)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HD현대일렉트릭 2583억원(18.4% 증가) △LS일렉트릭1266억원(45% 증가) △효성중공업 1523억원(48.8% 증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증가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전력 시장의 호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다. 북미 지역의 노후한 전력망을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고용량 송전 체계로 바꾸고, 빅테크들이 자체 전력 발전망(마이크로드리드)을 구축해 나가려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미국 내 전력 수요가 총 420테라와트시(TWh) 성장하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데이터센터 증설에서 비롯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DOE)는 2030년까지 신규 전력공급 용량을 약 100기가와트(GW)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50GW는 데이터센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북미 지역의 호재는 전력기기 3사의 실적에도 반영됐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 1분기 북미 지역의 매출 비중은 47.5%(4923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생산·판매 법인 효성 HICO와 판매 법인 HICO 아메리카세일즈 앤 테크의 매출이 각각 1081억원과 2890억원으로 전체의 29.2%를, 중공업부문만 보면 45.1%다. 효성 HICO는 효성중공업이 2020년 인수하며 미국 현지 생산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LS일렉트릭이 북미에서 낸 매출은 3000억여원으로 큰 비중은 아니지만,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하면서 호황에 올라타는 모습이다. 이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기기 3사는 미국 현지 공장 증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조성한 미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와 2022년 인수한 LS일렉트릭 유타(옛 MCM엔지니어링II)을 양대 생산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 2억4000만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 유타는 지난해 1차 증설로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생산 시설을 6배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도 이달 착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효성HICO를 통해 현지 멤피스주 변압기 공장을 인수해 현지에서 765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해왔다. 인수 뒤 3차례에 걸쳐 약 3억 달러(4400억원)을 투자했고, 2028년까지 1억57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 전력 솔루션 기업 콴타 사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10월부터 72.5~800㎸ 초고압 차단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이미 총 1850억원을 들여 2028년 초 완공과 램프업(양산 준비) 시작을 목표로 앨라배마 공장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앨라배마 증설 공장은 초고압·초대형 변압기에 특화한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 공장도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2118억원을 투자해 변압기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전문의 칼럼] 아이들 잘 키우는 방법, 잠에 달려있다

진료실에서 부모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아이가 잘 안 크는데 무엇을 해줘야 할까요?"이다. 답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꼭 강조하게 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잠을 잘 자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잠을 하루를 마무리하며 쉬는 시간 정도로 생각한다. 잠이 쏟아지는데 자는 시간이 아까워 안 자고 버틸 때도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학업 경쟁이 본격 심해지면 공부나 학원 시간을 위해 잠을 줄이기도 한다. 하지만 잠자는 동안 인간의 몸과 뇌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므로 잘 자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면역세포들이 활발하게 활성화되고,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데 필요한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 조절 물질이 분비된다. 감염 초기 방어에 중요한 T세포와 NK세포 기능도 자는 동안 잘 유지된다. 반면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에 자주 걸리게 된다. 아이들의 성장에 필수인 성장호르몬의 70~80%는 잠을 자는 동안 만들어진다. 특히 잠든 직후 깊은 비렘(Non-REM) 수면 단계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깊은 수면 단계 자체가 줄어들어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키가 잘 크려면 잠은 충분히 잘 자야 한다. 학습을 위해서도 잠은 중요하다. 활동하는 동안 뇌세포는 활발히 일을 하며 다양한 대사 산물을 만들어낸다. 이런 노폐물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 제거된다. 그런데 잠이 부족하면 뇌 속 노폐물이 축적되고, 장기적으로는 뇌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낮 동안 배운 정보들은 잠을 자는 동안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정리되고 저장된다. 시험 전날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보다 충분히 자고 시험을 보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잠을 아이들은 얼마나 자야 할까? 연령에 따라 필요한 수면 시간은 다르다. 생후 12개월까지의 영아는 하루 12~16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다. 1~5세 유아기는 낮잠이 점차 줄어드는 시기지만 여전히 하루 10~14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유아기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주의력 저하나 과잉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등학생 시기 하루 9~11시간의 잠이 권장된다. 청소년기는 생체 리듬 자체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방향으로 변하는 시기로 하루 8~10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며, 아무리 학업이 바쁘더라도 최소 7시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영유아기에는 일정한 수면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목욕하고, 조명을 어둡게 한 뒤 책을 읽어주거나 조용히 안정을 취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의 뇌는 자연스럽게 잠들 준비를 시작한다. 초등학생 이후에는 규칙적인 기상 시간과 햇볕 노출이 중요하다. 주말마다 늦잠을 자는 습관은 생체 시계를 교란시켜 월요병과 수면리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의 기상 시간 차이는 1~2시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낮 동안 충분히 햇볕을 쬐어야 밤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진다.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스마트폰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뇌를 각성 상태로 만든다. 최소한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다. 오후 늦게 카페인이 든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글=백정현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재수, ‘민생 100일’ 꺼냈다…해양수도 부산 청사진 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시정의 첫 과제로 '민생 비상조치 100일'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 지원, 영세 화물차주·택배 종사자 지원 등을 취임 직후부터 추진하고,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새 시정 비전으로 확정했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와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시정 슬로건을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으로 정하고, 4대 시정 목표로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를 제시했다. '민생 비상조치 100일'에는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1%대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 지원, 영세 화물차주와 택배 종사자 특별지원, 동백전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민생 안전망 구축 등이 담겼다. 인수위는 취임 후 100일 안에 착수 가능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약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는 부산시의회 당선인들의 공약과 정책 연계성도 함께 검토했다. 시의회와 협력을 강화해 공약 이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민 의견도 시정에 반영했다. 인수위는 시민이 제안한 3766건의 의견을 검토해 93개 공약을 확정했고, 별도로 시정 제안 과제 114건을 발굴했다. 공약 이행에는 모두 39조106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0일 출범한 인수위는 6개 분과와 5개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다. 현장 방문 49회와 시민 간담회 59회, 내부 및 공무원 회의 등 모두 257차례 회의를 열며 시정 과제를 점검했다. 인수위는 이날 해단식을 끝으로 21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정책 자문 기능은 이어간다. 다음 달 초 '시즌2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를 출범시켜 시정 비전과 공약 이행 상황을 자문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100일 시점에는 '민생 비상조치 100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7월 말에는 인수위원회 활동 전반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전재수 당선인은 “인수위가 제안한 비전과 정책에는 부산의 미래를 위한 방향이 담겨 있다"며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부산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OCI파워, 대규모 수상태양광 인버터 안정성 검증

OCI파워가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앞두고 핵심 성능 검증 절차인 '인버터 레벨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을 통해 자체 개발한 태양광 인버터가 대규모 발전 환경에서도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인버터 레벨 테스트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태양광 발전은 일사량과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수시로 변하는 만큼, 인버터가 계통 상황에 맞춰 출력과 전압을 적절히 제어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해당 시험은 상업 운전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핵심 검증 단계로 꼽힌다. OCI파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 곳의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단지 전체와 개별 인버터를 대상으로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서는 발전소 전체의 전력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비롯해 전압 변화에 대응하는 무효전력 제어, 역률 제어, Q(V) 제어 등 주요 계통 연계 성능을 점검했다. OCI파워 이번 검증을 통해 자체 개발한 태양광 인버터가 대규모 발전소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제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발전 설비를 넘어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계통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장비로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OCI파워 관계자는 “대규모 발전소에서 인버터 레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안정적인 상업 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검증과 품질 고도화를 지속해 국산 태양광 인버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디야커피, 레몬라임·피치베리 콤부차 2종 선봬

이디야커피가 건강 음료 수요를 겨냥한 콤부차 2종을 출시한다. 레몬라임과 피치베리로 맛을 나눠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성분을 따지는 음료 소비가 늘자 이에 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원료는 리얼 콤부차 원액을 썼다. 여기에 프락토올리고당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보탰다. 신제품은 두 가지 맛으로 갈린다. 디 오리지널 콤부차 프로바이오틱스 레몬라임과 디 오리지널 콤부차 프로바이오틱스 피치베리다. 레몬라임은 청량감에 무게를 뒀다. 콤부차 원액의 깔끔한 맛에 레몬·라임의 시트러스 향이 얹혀 산뜻하게 떨어진다. 피치베리는 단맛 쪽이다. 복숭아와 베리를 섞어 달콤함과 상큼함을 함께 냈고, 과일 향이 진해 마시기 부담이 없다. 구매 경로는 두 갈래다.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7월 1일부터 팔고, 이디야멤버스 앱 주문하기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도 취급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최근 맛과 함께 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트렌드에 맞춘 콤부차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남부발전, 발전사 통합 대비 중장기 인재 육성 계획 발표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통합에 대비한 중장기 인재 육성 전략을 내놨다. 남부발전은 지난 29일 부산 본사에서 '발전사 통합 대비 중장기 인재 육성 로드맵 발표회'를 열고 에너지 산업 변화에 대응할 인재 양성 방향을 공개했다. 발전사 통합은 현재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의 법인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인재 허브'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통합 이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 체계 개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 직원 직무 역량 고도화 △에너지 전환 대응 역량 강화 △AI 전환 및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 확보 △글로벌 에너지 전문성 확대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도 확대한다. 인재 육성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투자로 보고 경영 목표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연간 300억원 수준의 교육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교육 예산은 기존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리고, 발전사 통합에 대비한 직무별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에너지 전환, AI 전환(AX), 글로벌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전산업 통합 인적자원개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에너지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인재 기반도 강화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일본 도쿄 빅사이트서'해남관'성황리 운영 관내 6개 업체 참가·전시 지원, 현지 바이어 맞춤형 상담 전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의 해외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해남군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아시아 주요 국제식품박람회 중 하나인'2026년 일본 국제식품박람회(JFEX Summer Show)'에 참가해 독립 전시관인'해남관(K-Local Food from Haenam)'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박람회에서는 해남군 직영 온라인쇼핑몰'해남미소'의 전시 부스를 열고, 일본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간편식 및 건강식품 위주의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관내에서는 ▲두미원(한식간장·누룽지) ▲이마도(김국 블록) ▲(주)세원씨엔푸드(김가공식품) 등 3개사가 현지에 직접 참가하여 현장에서 생생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웅식품(참기름·들기름) ▲땅끝어부(전복해물육수) ▲해남 달콤한자연(고구마칩)은 경쟁력 있는 우수 상품을 출품하는 방식으로 참여해 바이어 발굴에 힘을 보탰다. 군은 참여 기업들에게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바이어 발굴 및 매칭비, 물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하여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한편, 유통지원과 수출업무 담당자가 행정지원관으로 직접 동행하여 첨여업체 뿐 아니라 현지 출장이 어려운 미참가 업체의 상품까지 직접 챙겨 해외 바이어 미팅을 대신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는 군내 식품기업들이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참가한 농수산식품 생산업체들이 실질적인 수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일본 시장 진입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오는 7월 10일까지 읍면사무소 신청서 제출, 20㎏당 1,300~1,600원 지원 해남군은 오는 7월 10일까지 2027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 유기질비료를 농산물 생산에 사용하는 농업(법)인이다. 농지소재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비료 종류(등급), 수량, 업체명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단가는 20㎏ 포대당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은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은 등급에 따라 1,300~1,600원이다. 또한 군비 예산규모 및 비종에 따라 추가로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질비료는 개인별 공급물량을 확정한 후 농협을 통해 공급되고 9월 말까지 공급받지 않은 물량은 포기물량으로 간주하여 다른 농가에 재배정하게 된다. 또한 10~12월(추가 공급대상 포함) 수령을 희망한 농업인이 포기하는 경우 다음연도 사업지원 시 확정물량의 20% 축소 지원하는 페널티가 부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기한 내 비료를 구입하여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귀농인 등이 신규로 농지를 구입했거나 임차해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청한 경우 영농계획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농지취득자격증명서, 농업경영계획서, 농지임대차계약서 등)를 제출하면 농업경영체 미등록 신청인 및 필지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비료 공급시기 이전에 경영체등록이 되어있어야 비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유기질비료 공급을 통한 토양환경 개선과 지력 보전으로 땅심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보길면 '시인의 정원' 우수상, 노화읍 '킴스 가든' 특별상 받아 정원주의 예술적 감각과 정성으로 조성, 정원 문화 확산 기여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에 소재한 개인 정원들이 '2026년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수상하며 지역 정원 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7회를 맞이한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는 생활 속 녹지 공간 확대와 주민 참여형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되며, 올해 도내 17개 시군의 총 40개소가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정원·식물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디자인 및 심미성, 식재 소재의 다양성, 유지 관리 상태,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정원을 선정했다. 지난 6월 25일 '예쁜 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렸으며, 보길면의 '시인의 정원'이 우수상, 노화읍의 '킴스 가든'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인의 정원'(정원주 김시욱)은 보길도 자생 난대림 교목과 과목류의 조화로움을, '킴스 가든'(정원주 김윤화)은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정원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해당 정원은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함께 '예쁜 정원' 인증 현판을 받게 된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수상은 정원주들이 오랜 기간 정성을 다해 가꿔온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정원을 발굴·지원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달빛 아래 명량에서 역사를 춤추다! 울돌목, 명량대첩, 강강술래가 어우러진 야간관광 행사에 전국 150명 참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지난 6월 27일(토)에 울돌목 명량대첩지 이순신동상 광장에서 야간관광 프로그램 「명량, 달빛을 품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경기,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약 150명이 참가해 진도의 대표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야간관광을 직접 체험했다. 「명량, 달빛을 품다」는 진도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인 울돌목, 명량대첩, 충무공 이순신, 강강술래, 보름달을 하나의 이야기(스토리)로 연결한 체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특히, 명량해전을 배경으로 펼쳐진 '명량달빛예술단'의 공연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술단은 명량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 이야기를 진도아리랑, 대금 연주, 진도북놀이와 함께 풀어내며, 당시 울돌목에서 펼쳐졌던 치열한 해전의 긴장감과 승리의 감동을 예술적으로 재현했고,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에 이어 참가자 전원이 함께한 강강술래 체험은 세대를 뛰어넘어 손을 맞잡고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으며, 참가자들은 “진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야간 콘텐츠", “역사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초요기, '명량' 엘이디(LED) 조형물, 대형 달 조형물(인공달 포토존), 야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명량의 역사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으며, 참가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는 등 자발적인 홍보에 나서 관광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진도군에서는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명량, 달빛을 품다」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체험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에서 방문한 이기영 씨는 “SNS에서 행사를 접하고 진도를 찾았는데, 울돌목의 역사와 강강술래를 직접 체험하며 잊지 못할 밤을 보냈습니다. 특히 명량달빛예술단이 진도아리랑과 대금, 진도북놀이로 풀어낸 명량대첩 이야기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역사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진도만의 특별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행사에도 가족들과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명량, 달빛을 품다」는 8월 29일, 9월 26일, 10월 24일 오후 7시에 울돌목 명량대첩지 이순신동상 광장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총 4회 운영된다.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 운영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 철마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국민의 인문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인문 문화의 확산을 위해 운영되는 전국 단위의 인문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철마도서관은 가족 참여형 인문 프로그램인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는 부모가 삶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가족의 이야기를 돌아보고, 이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 자녀에게 전하는 가족 인문 사업이다. 단순한 글쓰기 수업이 아닌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 중심으로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미취학 또는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와 양육자 10팀(20명)이며, 참여 신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철마도서관 누리집 또는 '진도군 공공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모가 자신의 삶과 가족의 가치를 돌아보며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남기는 특별한 인문 경험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결과물을 공유하는 발간회를 운영해 지역사회가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인문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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