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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잉, 3년 연속 흑자 기록… 통합 전략으로 사업 확대

온라인 강의 플랫폼 탈잉이 콘텐츠 다각화와 신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전했다. 탈잉은 단순 강의 플랫폼을 넘어 교육 콘텐츠·루틴·커머스를 통합한 '모티베이션 테크(Motivation-Tech)'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탈잉은 2025년 연 매출 2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며, 2023년 첫 흑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의 행동 변화를 설계하는 신규 콘텐츠 모델 '챌린지'가 핵심 역할을 했다. 챌린지는 단순 강의 수강을 넘어 미션 수행, 보상, 피드백이 결합된 구조로 설계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60일 월급테크 챌린지'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참여도 97%, 완강률 60% 이상을 기록하며 일반 온라인 VOD 대비 82.1%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디자인을 맡은 박시영 디자이너의 '디자인 감각 클래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원장의 '성인 ADHD 탈출 챌린지', 닥터프렌즈 우창윤 원장의 '마른 DNA를 켜는 환경세팅법', 린다쌤의 '소리코드 영어' 등 다양한 전문가 협업 콘텐츠가 흥행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탈잉은 이러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B2B 기업교육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누적 약 1,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3000건 이상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한국투자공사, 연세대학교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다. 향후 탈잉은 콘텐츠를 넘어 '루틴 형성'에 필요한 제품까지 아우르는 커머스 사업으로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 IP와 결합한 자체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행동 변화를 더욱 강하게 유도하고, 동시에 수익성 높은 사업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탈잉은 올해 첫 루틴 기반 커머스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탈잉 김윤환 대표는 “AI 시대에는 지식 자체의 희소성이 사라지고, 결국 경쟁력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실행하고 지속하는가'로 이동한다"며, “교육 역시 지식 전달을 넘어 행동과 습관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재정의될 것"이라며, “탈잉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간의 실행과 지속을 설계하는 '모티베이션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EE칼럼] 자원 안보 시대, 한국과 캐나다의 전략적 연결

임은정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 에너지 질서는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화석연료가 재부상하고,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 확대가 촉발된 것에 더해, 에너지 및 자원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마저 높아지면서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에너지 전환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환경적 차원을 넘어서서 디지털 혁명과 맞물리며 산업 정책적 성격을 띠게 되었고, 이제 전쟁 국면으로 인해 에너지 안보와도 결합하였다. 이는 한국과 같은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 국가에게는 미래 산업 전략과 직결되는 사안이자,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경제 안보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핵심광물(critical minerals)'이 있다. 지난 3월 27~28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포럼에서 필자는 이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디지털 산업까지—거의 모든 미래 산업은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과 같은 핵심광물에 의존한다. 핵심광물은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다. 공급망을 통제함으로써 산업을 좌우할 수 있는 '지정학적 자산'이다. 한국의 현실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제시하는 한국의 연간 에너지 수입액은 2024년 기준으로 약 226조 원, 광물 수입은 약 33조 원으로, 이를 합치면 약 260조 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 전체 수입액의 약 30%에 해당한다. 호르무즈 사태가 불러온 나비효과를 떠올리면, 석유·가스보다 더 지역 편중이 심한 핵심광물 공급 구조는 훨씬 더 큰 경각심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코발트 생산은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집중되어 있으며, 니켈은 인도네시아, 리튬은 호주와 남미에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핵심광물의 정제·가공은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데,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흑연 하나만 보더라도 98%가 중국에서 가공된다. 이러한 구조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울 수밖에 없다.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에너지 가격이 흔들리는 것처럼, 핵심광물 역시 언제든지 자원 안보를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 결국 에너지 안보와 자원 안보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 본질은 결국 지정학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원 빈국이자 섬과 같은 지리적 구조에 처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분명하다.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여기서 캐나다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는 단순한 자원 공급국이 아니다. '신뢰 가능한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캐나다는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다양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동시에 G7 국가로서 안정적인 제도와 높은 환경·사회 기준을 갖춘 국가이기도 하다. 반면 한국은 배터리, 전기차, 소재 가공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즉, 양국은 구조적으로 보완적인 관계다. 한쪽은 자원과 생산 생태계를, 다른 한쪽은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은 단순한 교역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 더 중요한 점은 지정학적 환경이다. 한국과 캐나다는 서로 간의 국제정치적 갈등이 발생하기 힘든 거리로 떨어져 있지만, 열린 바다인 북태평양을 통해 교역이 이루어지므로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주요 초크포인트(chokepoint)가 부재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미 한국과 캐나다 관계는 2022년 이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지만,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견고해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국과 캐나다 간에는 단순 에너지 및 자원 교역을 넘어 공동 투자로 전환하여 이익 배분 구조를 제도화하고, 배터리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통합하며, 이를 뒷받침할 금융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는 동시에 자원 안보의 시대다. 그리고 이 새로운 질서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 간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있다. ekn@ekn.kr

20년 숙원 끝에 열린 바다 위 길…‘청라하늘대교’ 인천 새 랜드마크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의 오랜 숙원사업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청라하늘대교가 지난 1월 5일 개통하며 수도권 서북부 교통 지형과 생활권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2000년대 초 구상 단계에서 출발해 수차례의 협상과 행정 조정을 거친 끝에 완성된 청라하늘대교는 현재 인천의 미래 성장축을 상징하는 도시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총연장 4.68㎞,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된 이 대교는 영종과 청라를 직선으로 연결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3만4000대가 통행하며 인천 서북부 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교량 상부에 설치된 전망대 '더 스카이 184(The Sky 184)'는 해상 교량 전망대 가운데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며 개통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청라하늘대교의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승인되면서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공항 배후도시로 성장하는 영종국제도시와 신흥 주거·업무 중심지로 떠오르던 청라국제도시는 지리적으로 가까웠지만 직접 연결되는 도로망이 부족해 이동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기존의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 이어 새로운 해상 연결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제3연륙교 건설을 전략 인프라로 추진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됐다. 그러나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다. 교량이 개통될 경우 기존 민자도로의 통행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손실보전금 문제가 불거졌고, 사업비 부담을 둘러싼 협의도 난항을 겪었다. 민간 투자와 공공성 사이의 균형, 사업 재원 마련, 각종 인허가 절차까지 복합적인 문제가 얽히면서 계획은 장기간 표류했다. 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갔다. 2010년 국토연구원의 사업성 검토 용역이 시작됐고 2012년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2013년 국무조정 신청 등 단계적인 행정 절차가 진행됐다. 영종과 청라의 인구와 도시 규모가 커질수록 교량 건설을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도 커졌으며 결국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공사 추진이 본격화됐다. 2021년 본공사가 시작되면서 해상 교량 특성에 맞는 정밀 공정이 진행됐고, 주탑과 상판 가설 등 핵심 구조물 설치가 순차적으로 완료됐다. 청라하늘대교는 관광 자원으로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량 통행뿐 아니라 보행과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해상 전망대와 관광시설이 결합된 복합형 교량으로 조성됐다. 특히 전망대 '더 스카이 184'는 서해와 인천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교량 주변에는 송도 센트럴파크, 월미도, 인천대교 등 인천의 대표 관광 명소와 연계한 해양 관광 벨트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전망대 관광시설을 이달 말 정식 개장할 예정이며, 청라하늘대교를 인천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영종·청라 주민을 대상으로만 적용하던 통행료 감면(무료)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했다. 하여튼 청라하늘대교 개통은 인천시민들이 오랜 시간 염원한 숙원사업을 결국 현실로 바꿔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제 '제3연륙교'는 더 이상 계획서 속 이름이 아니다. '청라하늘대교'라는 이름을 달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이 길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인천의 비전이자, 인천의 지난 시간과 노력을 증명하는 생생한 기록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부천시-양평군-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11일 관문체육공원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제54회 보건의날과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한 '2026년 과천시 건강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3회 과천시보건소 걷기대회'와 '한마음 치매극복 과천걷기행사', '건강체험 한마당'을 통합해 운영되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걷기대회는 사전 신청자가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 관문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막계 제1잠수교를 거쳐 중앙공원 음악당까지 약 4.3km 구간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걷기 전후 혈당 측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완주자에게는 지역화폐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과천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소통캐릭터 '송이-율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공간도 마련된다. 한마음 치매극복 과천걷기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관문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중앙공원까지 약 1.5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중앙공원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건강체험 한마당이 열려 보건소와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건강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구강-알레르기 건강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금연 체험, 치매 예방 체험, 영유아 애착 형성, 마음건강 검진, 복약 상담 등이 운영된다. 구은희 건강증진과장은 8일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026년 지역 일자리 목표 및 세부 추진계획'을 공시하고 올해 총 586억원을 투입해 2만1438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다른 지역 유출, 산업기반 부족 등 지역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해 마련됐다. 구리시는 전체 사업체 중 96%가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고, 취업자 중 63.8%가 서울 등 다른 도시로 통근하고 있어 관내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 주요 과제로 꼽혀 왔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일자리'를 비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유지를 비롯해 △신산업 유입을 통한 미래형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 안정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 △청년 역량 강화를 통한 청년 실업 해소 등 5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자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관내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구리토평한강 공공주택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E-커머스 기반 첨단도시 구축, 반려동물문화센터 조성,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등 도시 기반 사업과 연계해 미래형 일자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간다. 청년, 여성, 중장년, 노인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집중한다. '경력이음사례 관리' 사업을 신규 추진해 경력보유여성 취업을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중장년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사회참여를 돕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양질의 일자리는 지역 경쟁력 핵심이자 최고 복지"라며 “청년부터 중장년, 여성과 어르신까지 누구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2026년 지역 일자리 목표 세부 계획'은 구리시 누리집 또는 지역 고용 정보네트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리역 인근 구리광장 공원에서 구리시를 대표하는 책 축제인 '2026년 제4회 구리시 책의날'을 개최한다. 세계 책의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구리광장 주 무대에선 오전 11시30분 마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마술 공연이 이어져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선 동화구연 체험, 작은 소품-오토마타 만들기 등 창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지역 서점과 구리작은도서관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 독서동아리 등 지역 독서공동체가 참여힌다. 구리광장 잔디광장 중앙에는 △로봇과 오목-바둑 대결을 펼치는 '로봇을 이겨라 존' △로봇팔 사탕 받기 체험과 4족 보행 로봇 시연이 진행되는 '로봇 존' △태양 관측 망원경으로 태양과 낮달을 관측하는 '천문대 존' 등 3가지 특별체험공간이 마련돼 첨단 기술과 과학 체험을 통해 책과 배움의 영역을 확장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 핵심 프로그램인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은 5개 임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 '임무 성공! 책 모험 존' 입장 기회를 제공한다. 책 모험 존에는 작은 책, 지구 비누, 자개 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 연계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참여자 성취감과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외 잔디광장에는 '공원 속 도서관'을 조성해 시민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얼굴 그림, 전래놀이, 보드게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도 마련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8일 “제4회를 맞는 구리시 책의날이 시민 모두에게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독서가 일상의 작은 습관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제4회 구리시 책의날'은 당일 구리광장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립도서관 누리집 (gurilib.go.kr)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인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6년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1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부천시는 5년 연속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세입 행정의 안정적 운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5개 그룹으로 나눠 세외수입 징수와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지방재정 확충과 건전한 세입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시행된다. 평가 항목은 △세외수입 징수실적 △체납액 정리실적 △기관장 관심도 △신규 세원 발굴 및 제도개선 △전담조직 운영 등 5개 분야 9개 지표로 구성됐다. 부천시는 '세입증대특별 TF팀'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세입 관리와 효율적인 체납 정리를 추진해 징수율 제고와 체납액 감소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외수입 담당자 대상 실무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세원 발굴과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한 점도 전반적인 평가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이점숙 부천시 세정과장은 8일 “세입증대특별 TF팀을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협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투명한 세입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한강 유역 최대 규모의 고대 무덤 유적인 '양평 양강섬 적석분구묘'가 경기도 지정유산(기념물)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양평군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고대 재지 세력 실체와 한성백제기 지방 사회의 변천 과정을 밝힐 수 있는 핵심 유적으로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양평 양강섬 적석분구묘(돌을 쌓아 만든 무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동일 유형의 적석분구묘 가운데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며, 길이 94m, 너비 60m, 높이 9m에 이르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무덤 구조는 다칸식 연축 구조(무덤칸 외벽에 돌을 잇대어 연속적으로 확장하는 방식)로, 최근 정밀 발굴조사에서 25기의 무덤 칸이 확인됐다. 전체적으로는 300여 기의 무덤 칸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로는 적석부를 비롯해 목 짧은 항아리(단경호), 몸통이 긴 항아리(장동호), 화살촉(철촉), 낫(철겸) 등이 출토됐으며, 고대 장례 의식과 관련된 유물로 추정된다. 양평 양강섬 적석분구묘는 한성백제가 고대 국가로 확립되던 3세기부터 5세기까지 남한강 유역에서 전개된 역사적 양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적석분구묘 출현과 소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 유적으로 의미를 지닌다. 양평군은 향후 체계적인 조사-연구와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 양강섬 적석분구묘의 경기도 기념물 지정은 고대 문화유산 가치를 공식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보존-관리를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삭막한 도심의 소음과 바쁜 걸음이 교차하는 지하철역, 전동차 문이 열리는 순간 마법처럼 하남의 찬란한 봄이 쏟아져 들어온다. 하남시는 벚꽃 개화기를 맞아 지하철 5호선 전동차 내부를 하남의 아름다운 명소로 가득 채운 '하남 풍경열차'를 선보이며 시민 일상에 따스한 온기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남시 홍보 부서인 공보담당관실과 사업 부서인 광역교통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운행되는 풍경열차는 하남선 전동차 1개 객차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객차 내부는 미사한강모랫길의 부드러운 질감과 하남벚꽃길의 화사함, 그리고 평화로운 한강의 풍경이 빈틈없이 랩핑돼 승객에게 마치 하남의 명소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온 듯한 시각적 압도감을 선사한다. 특히 발밑에는 서정적인 모랫길이 펼쳐지고 머리 위로는 벚꽃 비가 내리는 듯한 연출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던 지하철을 짧은 여행의 설렘을 주는 공간으로 바꿔놨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도 돋보인다. 랩핑 이미지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실제 명소의 생생한 풍경 영상으로 즉시 연결돼, 시각적 몰입이 실제 방문 욕구로 이어지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소통을 구현했다. 하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각적 홍보를 넘어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8일 “지하철이란 생활밀착형 공간을 활용해 하남의 독보적인 매력을 시민의 일상적인 호흡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의 순간순간마다 하남의 가치를 체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도시 브랜딩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소송하다 기업 문 닫을 판”…中企, 대기업 기술탈취 피해구제 마련 요구 ‘봇물’

국내 중소기업계가 끊이지 않는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지책과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재단법인 경청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기술탈취 피해 중소기업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탈취 분쟁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기술탈취로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경영 피해를 겪어 생존의 기로에 섰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엔이씨파워 △씨지아이 △티오더 △씨디에스글로벌 등 기술탈취 피해를 주장하는 중소기업 4곳 관계자들이 자사 피해 사례를 설명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협력·납품 업체로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 뒤 대기업으로부터 기술탈취 피해를 겪고, 대형 로펌을 동원한 대기업의 압박과 시간끌기로 인해 장기간 소송 절차를 겪으며 피해회복마저 지연되고 있다는 게 이들 중소기업의 주장이다. SK에코플랜트와 '친환경 소각로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검증(PoC) 프로젝트에 참여한 엔이씨파워는 자사 핵심기술인 운영 솔루션을 SK에코플랜트 측에 제공했는데, SK에코플랜트가 해당 기술과 유사한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까지 진행하며 자사의 핵심 기술을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심재용 엔이씨파워 대표는 “우리 회사의 소각로 인공지능(AI) 자동운전 솔루션은 국가 공인기관인 감정평가원으로부터 102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핵심 자산"이라며 “SK에코플랜트가 당사를 찾아와 사업 확대·수의계약을 약속하면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더니, PoC가 종료된 뒤 정식계약 체결을 거절하고 불과 1년여만에 우리 회사의 솔루션과 유사한 특허 4건을 출원한데 이어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상업화했다"고 말했다. 씨지아이는 한화솔루션과의 M&A 기술실사 과정에서 제공한 자사 모바일용 초박판 베이퍼챔버 기술을 탈취당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과 관련한 협상을 한화솔루션 측이 사실상 일방적으로 결렬시키고, 이 과정에서 취득한 기술과 동일·유사한 공정을 한화솔루션이 협상 결렬 6개월 만에 태국 공장에서 무단 적용했다는 게 씨지아이 측 주장이다. 조영수 씨지아이 대표는 “해당 기술은 통상 자체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짧게는 2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린다"며 “한화솔루션은 당사와 M&A가 결렬된 지 6개월 만에 태국 공장을 만들어 삼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티오더의 경우, KT와의 테이블오더 플랫폼 사업협력 논의·M&A 실사 과정에서 사업계획과 영업 전략, 기술 구조, 고객 데이터 등 핵심 사업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T 측이 기밀유지협약(NDA) 체결 단계에서 돌연 협력 논의를 종결하고, 이후 자사와 동일·유사한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실제 현장에선 KT 측에서 당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M&A가 실패하면 망할 기업'이라고 음해하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정황은 영상과 녹취록 등을 통해서 다수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씨디에스글로벌은 독자적으로 연구한 '완전연소 기술'을 토대로 인산가와 죽염 융용로 개발·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씨디에스글로벌은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하지 않고 영업비밀로 관리하던 자사 기술의 도면을 인산가에 납품했다. 이후 7년이 시점에서 인산가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해당 도면을 토대로 한 죽염 용융로 특허를 무단 출원했다고 씨디에스글로벌은 주장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탈취 피해 기업이 증거자료를 제시해야했던 기존 입증책임을 가해 기업이 부담하도록 전환하는 한편, 패스트트랙 제도 등을 도입해 절차의 신속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소송 과정에서 피해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기술탈취 증거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고의적으로 지연되는 소송 절차는 자본력이 약한 피해 중소기업의 고사(枯死)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씨디에스글로벌의 경우 지난 2018년 인산가를 상대로 무권리자 출원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이래 5년이 지난 2023년에야 특허법원으로 부터 자사의 청구를 전부인용하는 2심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씨디에스글로벌 창업자이자 단독발명자인 고(故) 김지원 회장은 지난 2022년 별세했고, 인산가는 특허법원 2심 판결 이후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김앤장을 선임해 대법원에 상고한 뒤 이달까지 8차 상고이유보충서를 제출해 대법원 판결은 3년째 계류중이다. 씨디에스글로벌 대표 자녀로 간담회에 참석한 김찬미 변리사는 “대기업은 기술 탈취 후 소송이 제기되면 막대한 자본으로 대형 로펌을 선임해 고의적으로 사법 처리를 지연시킨다"며 “당사 역시 명백한 사실관계에도 불구하고 8년째 소송을 진행하면서 당사의 설립자마저 억울하게 눈을 감아야 했다"고 호소했다. 현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에만 적용되는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K-디스커버리'를 △특허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경법) △하도급법 등 기술 보호 관련 법에 포괄적으로 적용돼야한다는 전문가 제언도 나왔다.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변호사는 “기술 보호 영역은 상생법뿐만 아니라 특허법과 하도급법, 그리고 부경법 등 여러 법에 다양한 명칭으로 흩어져 있다"며 “이 같은 기술 보호 영역 전반에서 디스커버리 제도가 적용돼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제 기술 보호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시민단체, 중동 위기 극복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제안

중동 전쟁 발발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커지자 대중교통을 한시적으로 무료로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전국 210여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7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특별결의를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에 시민들의 자발전 참여 독려와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정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8일부터 공공기관에는 차량 2부제를 민간에는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실시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차량 2부제 및 5부제 시행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정책을 제안한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난달 29일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및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지원 사업을 포함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들과 지역 단위 에너지절약 실천 및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천 톺아보기] 인천시, ‘혁신도시’ 위상 입증…민선8기 유정복호 혁신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지방정부혁신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혁신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정안전부 평가 결과 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광역자치단체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성과는 행정효율 개선을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 지원, 생활문제 해결, 생활비 부담완화까지 단계적으로 진화해 온 인천형 혁신정책의 결실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정책의 중심에 '시민체감변화'를 두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인천이 혁신도시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4년 연속 달성했다"며 “천원정책, 1섬 1주치병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시민이 실제로 느끼는 정책 혁신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의 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민생중심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 연속 혁신평가 1위를 완성한 2025년 인천시 정책의 핵심은 '천원시리즈'다. 천원주택, 천원택배, 천원 문화티켓, 천원의 아침밥, i-바다패스 등으로 구성된 이 정책은 주거·물류·문화·교통·식비 등 시민 생활 전반의 비용 부담을 낮춘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이들 정책들이 모두 공공서비스 이용 비용 자체를 낮추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정책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활비 부담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도 확대됐다. 24시간 민원 챗봇, 지방세 납부 알림 서비스, 자동 감면 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행정 서비스는 시민이 찾아가는 방식에서 행정이 먼저 다가오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2024년 인천 혁신정책의 중심은 생활문제 해결이었다. 대표 정책인 '소상공인 반값택배'는 지하철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해 물량을 모아 배송하는 방식으로 택배비를 크게 낮춘 정책으로 물류 구조 자체를 개선한 혁신모델로 평가받았다. 또한 '1섬 1주치병원' 정책은 도서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섬 지역마다 주치의료기관을 지정해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도 도입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의료 접근성 문제까지 개선했다. 2023년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지방정부혁신평가 1위를 기록했다. 대표 정책은 '인품(仁品)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이다.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어 사회로 나오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 취업, 건강, 심리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정책이다. 공공서비스와 민간 후원을 연결하고 1대 1 멘토링 체계까지 구축해 자립 전 과정을 설계한 통합 지원 모델로 평가됐다. 또한 수도요금 감면 절차를 온라인화하면서 연간 3만건 이상의 민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방문 신청과 FAX 확인 중심의 행정방식을 전산처리로 전환해 개인정보 보호와 행정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2022년은 인천 혁신정책의 출발점이었다. 대표 사례는 '119 이음콜'이다. 소방차 출동 시 시민에게 발신정보를 표시하는 서비스로, 낯선 번호로 인식돼 전화를 받지 않던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정책은 통화 성공률을 높이고 재난 대응 속도를 개선하는 효과를 냈다. 또한 수수료와 사용료 등 세외수입금 처리방식을 전자납부 시스템으로 전환해 행정효율성과 공공재정의 투명성을 동시에 높였다. 인천의 혁신 정책은 이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인천의 대표 정책인 '천원주택'을 전국 공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한 달 약 3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주거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주거정책이자 인구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포항과 영덕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 정책은 1000가구 지원에 약 36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 '가성비 높은 정책'으로 분석되며 적은 예산으로 시민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올해부터 '천원복비'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시 발생하는 부동산 중개비용을 지원해 시민이 천원만 부담하도록 설계한 정책이다. 유정복 시장은 SNS에서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유정복표 '천원정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인천이 먼저 가고 대한민국이 따라오는 혁신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의 기관혁신멘토링사업 멘토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지자체에 혁신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전국 14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 우수사례와 평가 대응 전략, 정책 발굴 및 성과관리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인천형 혁신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행정혁신의 기준은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느냐에 있다"며 “전화 한 통이 더 잘 연결되고 행정절차가 더 간편해지고, 생활비 부담이 줄어드는 변화가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정책혁신을 지속하며 인천을 대한민국 행정혁신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화 한 통이 더 잘 연결되고 신청 절차가 더 간편해지고, 생활비 부담이 실제로 줄어드는 것. 인천의 혁신은 이처럼 현재 시민의 일상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퍼플엘리펀트’, 취업취약계층 직무개발·인재매칭 서비스 오픈

고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퍼플엘리펀트'가 장애인과 신경다양인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재들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 매칭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단순한 취업 연결에 그치지 않고 커리어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국내 인력 시장의 칸막이를 없애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퍼플엘리펀트는 신경다양성과 장애를 가진 '숨은 인재'들이 강점을 발휘해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측에는 ESG와 다양성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인재 확보 채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장애 등록 여부에 얽매이지 않고 신경다양성 인력을 독립된 전문 인재로 정의하여, 직무 설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민간 플랫폼은 국내에서 퍼플엘리펀트가 유일하다. 플랫폼은 개인과 기업 모두를 위한 전문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구직자(개인)에게는 ▲온라인·오프라인 직무 교육 및 실무 워크숍 ▲개별 특성을 반영한 1:1 커리어 코칭·멘토링 ▲인턴십·프로젝트·정규직 등 다양한 고용 형태 연계 ▲취업 후 적응을 위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기업·기관 대상으로는 ▲장애인·신경다양인·시니어 인재풀 및 직무 적합도 매칭 ▲직무 개발 컨설팅 및 근무 환경 개선 지원 ▲교육·채용·정착 과정의 성과 측정 및 ESG 리포트용 지표 ▲지속가능한 포용적 고용 생태계 구축 등 전문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인재 선발과 안착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고, 취업 후의 심리 상태를 관리하는 EAP와 고용 성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포용적 고용 성과 인덱스'를 제시해 기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다. 실제 채용 사례로 고용노동부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선우 씨는 다수의 HR 경험을 쌓은 뒤 퍼플엘리펀트에 정식 입사했다. 퍼플엘리펀트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이 씨의 역량을 확인했으며, 지체장애라는 특성에 맞춰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등 업무 적합성에 초점을 맞춘 선도적인 고용 모델을 선보였다. 퍼플엘리펀트 방유선 상무(CCO)는 “장애인·신경다양인·시니어는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니라 각자의 강점과 경험을 가진 인적자본"이라며 “퍼플엘리펀트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파트너이자, 기업과 사회에 새 성장 동력을 제시하는 미래형 인재 인프라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채용 사이트에서도 구인구직이 가능하고 고용노동부,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취업취약계층 지원 사업은 많지만, 개인과 기업을 동시에 지원하며 교육–채용–정착을 하나의 생애 여정으로 보는 접근은 드물었다"며 “퍼플엘리펀트는 자폐스펙트럼, 발달장애, ADHD, 중증 또는 경증 지체장애를 가진 신경다양인과 장애인, 시니어가 우수한 인적 자본으로서 알맞게 채용되고 기업과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인재 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향후 퍼플엘리펀트는 서비스 개시를 발판 삼아 ▲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장애인 직접고용 채널 확대 ▲산업별 장애유형별 직무자료 개발 ▲국내 기업들의 장애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고용관계단위 심리 상담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D&I 전략을 실천하는 국내외 기관들과 손을 잡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지속가능경영 관련 지표 연구 등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특징주] DL이앤씨, 2주 휴전에 14%대 불기둥

DL이앤씨가 8일 장 초반 급등세다. 중동전쟁 휴전 합의가 건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DL이앤씨는 전장 대비 1만1000원(14.68%) 내린 8만6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피해시설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급상승의 직접적 배경으로 보인다. 특히 DL이앤씨는 이란 내에 사무소를 유지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될 경우 원자재 수급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DL이앤씨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시장 진출을 시도한다는 증권가 예상도 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미국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美·이란 휴전...코스피 5800선 돌파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8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을 중재하던 파키스탄이 '2주 휴전안'을 제안하고 이란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6% 높은 5802.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6.11%), SK하이닉스(+8.30%)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4.02%), 기아(+4.18%) 등 자동차주와 미래에셋증권(+7.80%), NH투자증권(+7.53%) 등 증권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3.84% 오른 1076.5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26%), 에코프로(+5.59%), 알테오젠(+7.06%) 등이 대폭 올랐다. 코오롱티슈진(+3.64%), 에코프로비엠(+4.4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천당제약(-9.54%)은 3거래일 연속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6분, 13분에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증시 급등락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51포인트(0.10%) 오른 22,017.85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2포인트(0.18%)내린 46,584.46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30원 내린 1479.90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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