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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미시-상주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인공지능(AI) 기반 복지서비스를 고도화해 고독·고립 위험 가구에 대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AI가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구미형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부터 AI 안부 확인과 모바일 앱 기반 상시 모니터링, 24시간 통합관제·현장 출동 체계를 연계한 '구미 AI 온(溫)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천만 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2천만 원이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상시 안부 확인이 필요한 고립 위험 가구 350여 세대다. '구미 AI 온(溫)케어'는 기존 '구미 AI살피미 사업'을 확대·고도화한 모델이다. 기존 사업이 주 1회 AI 안부 전화를 통해 위기 징후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AI 안부 전화와 모바일 앱을 연계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일상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의료기록과 처방 정보를 연계해 매월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유 질환과 정기 진료 여부, 처방 약 소진 여부 등을 확인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휴대전화 움직임과 통화·문자 사용 여부, 앱 이용 패턴, 충전 상태 등 생활반응 데이터까지 함께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24시간 통합관제 시스템과 현장 출동 체계를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고립 위험 가구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예방 중심의 복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반복적인 안부 확인 업무 부담이 줄어들면서 복지 담당 인력은 현장 상담과 사례관리 등 대면 복지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AI 온(溫)케어는 고립 위험가구의 일상과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스마트 복지서비스"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임진왜란의 영웅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탄신 제464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가 26일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충의사에서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탄신제, 헌화·분향, 기념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글 백일장과 충의사 사생대회도 함께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탄신제는 김홍배 문화원장이 초헌관, 김종현 교육장이 아헌관, 정호용 후손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됐다. 제례는 송재엽 기념사업회 이사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김종환 전 상주 교육장이 대 축을 맡았다. 이날 함께 열린 '제15회 충의공 정기룡 장군 전국 서예·문인화 대전' 시상식에서는 한문 부문 한영수 씨가 대상인 경북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상주시장 상은 이효숙 씨와 최명진 씨에게 돌아갔다. 주용덕 상주시 행정복지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기룡 장군 탄신제는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라를 사랑한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희생과 책임,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배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충의공이 실천한 충성심과 효심, 용기와 희생정신, 책임감과 창의성 등 충의정신이 살아 있는 상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경북의 대표 역사 문화 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저 출생과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34세 이하 대학생 자녀다. 세 자녀 이상 가정이면 첫째와 둘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26일 고령군에 따르면 신청일 기준 부모가 2년 전부터 고령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자녀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학기당 최대 150만 원이며, 최대 8학기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장학금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장학금을 포함해 등록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차액만 지원한다. 졸업 후 같은 급의 대학에 다시 입학한 경우와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올해 1학기분 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는다. 군은 지원 대상 여부와 타 장학금 중복 수혜 여부를 확인한 뒤 7월 말 이후 학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 큰 집 마련 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농수산물 구입 지원 등 다양한 다자녀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칠곡군-대구북구-대구보건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정부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1호기 부지 공모와 관련해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6조 원 규모 i-SMR 1호기 부지 공모와 관련해 다음 달 초 시민 대상 전화 여론조사가 실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다음 달 말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사는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신번호는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표시된다. 설문 항목에는 i-SMR에 대한 인지도와 유치 찬반 의견,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효과 관련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시민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여론조사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을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여론조사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라며 “지역 미래산업과 에너지 정책에 대한 중요한 조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보현산약초식물원에서 개최한 '작약, 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힐링여행'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영천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약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식물원을 찾아 만개한 작약꽃과 다양한 약초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영천의 청정 약초 자원을 활용한 치유 관광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작약꽃이 장관을 이루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식물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사진 촬영과 체험을 동시에 즐기며 행사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와 함께 운영된 약초 해설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로부터 식물원에 식재된 다양한 약초의 효능과 활용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건강 정보도 함께 얻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천의 자연·약초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고령자와 임산부 등 교통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칠곡군은 오는 6월 1일부터 지역 내 80세 이상 고령 주민을 대상으로 '어르신 행복택시'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어르신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칠곡군에 주민등록을 둔 80세 이상 주민으로, 읍·면사무소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는 월 10회이며 운행 구간은 칠곡군 내로 제한된다. 이용자는 1회당 기본요금 2천 원만 부담하면 되고, 택시요금이 1만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은 본인이 부담한다. 택시 호출은 전용 콜센터 '호이콜'을 통해 가능하다. 칠곡군은 이와 함께 임산부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교통수단 임산부 전용차량'도 같은 날부터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모자보건법'에 따른 임산부로,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미만 여성이다. 기존에는 의사 진단서 제출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임신확인서나 출생증명서 등 간단한 서류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완화했다. 임산부 전용차량은 칠곡군 관내는 물론 인근 시·군 의료기관 방문 시에도 이용 가능해 병원 이동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신청과 예약은 칠곡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칠곡군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방향과 청년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임시회를 열었다. 북구청은 지난 2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과 연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과별로 주민제안사업 심사와 현장 확인 등 실질적인 검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심사와 관련한 사전 교육과 함께 운영계획, 예산 규모, 향후 추진 일정 등이 공유됐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청년층 의견 반영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청년컨설팅'도 새롭게 운영한다. 청년위원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보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동 참여형 사업 발굴과 사업 완성도 향상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북구청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 의견이 실제 예산 편성과 지역 현안 해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구민들의 다양한 제안이 실질적인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융합교육센터가 디지털 기반 치과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임상 실무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 보건융합교육센터는 지난 15일과 22일 교내에서 치기공학과와 치위생학과 재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치과임상융합교육 프로그램 'DHC Dental-IPE(D-IPE)'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디지털·첨단 기술 기반 치과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임상 적용 능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치기공학과 박광식 교수와 치위생학과 김해경 교수를 비롯해 메가젠임플란트 실무진이 참여해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치기공학과 학생 15명과 치위생학과 학생 14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CAD/CAM 장비를 활용한 보철 디자인 실습과 구강건강 감염관리 교육, AI 기반 구강검진 실습, 임플란트 보철 교육 등을 직접 수행하며 디지털 치과 기술의 실제 임상 적용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치기공과 치위생 분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실제 치과 현장에서 요구되는 협업 과정과 직무 연계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협업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융합형 교육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경희 보건융합교육센터장(임상병리학과 교수)은 “최근 치과 의료환경에서는 디지털 기술 활용과 직무 간 협업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 중심 융합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3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과 동문, 교수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사회복지사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26일밝혔다. 사회복지사 선서식은 현장실습을 앞둔 2학년 재학생들이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준수를 다짐하고,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성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장을 비롯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진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임성범 사회복지학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낭독, 촛불 점화, 선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촛불 점화를 통해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책임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비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세를 다짐했다. 선서생 대표인 2학년 김시준(24) 학생은 “촛불을 들고 선서문을 읽는 순간 앞으로 마주할 많은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며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곁을 지켜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범 사회복지학과장은 “사회복지사는 사람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전문직인 만큼 윤리의식과 현장 실천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따뜻한 공감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1992년 대구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최초로 개설됐으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약 3천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회복지와 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청도군-달서구-수성구-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관광객에게 교통과 숙박, 관광·체험, 식음료 비용까지 직접 지원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르는 관광지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청도군은 최근 개별·소규모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관광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연계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핵심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중심으로 한 관광 혜택 연계다. 청도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관외 거주 관광객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명예 주민증 개념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 중이다. 최근 1년간(2025년 6월~2026년 5월) 발급 건수는 9만8천8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도군 정주 인구(4만134명)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실제 관광객 이용 건수도 1천223건을 기록해 경북 도내 이용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실질적인 관광 유입 효과를 나타냈다. 관광객들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숙박·식음·체험업체 등 지역 내 26개 참여업체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관광상품 연계도 강화했다. 쿠팡과 G마켓 등 대형 플랫폼에서는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 레일바이크, 한국코미디타운,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을 묶은 '경북e누리 청도' 관광상품을 할인 판매해 개별 관광객 접근성을 높였다. 현지 교통 지원도 눈에 띈다. 청도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운영 중인 '톡톡(talk talk)한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기사 안내를 받으며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요금의 50%를 군이 지원해 교통 부담을 낮췄다. 청도형 반값 여행사업인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은 가장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이 청도 여행 후 지출 영수증과 필수 조건을 충족하면 사용 금액의 절반을 청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사업 공고 당시 단 3일 만에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관광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참여자는 “20년 만에 다시 청도를 찾게 됐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 자주 방문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부모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뉴미디어를 통한 자발적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여행 유튜버 윤요기는 청도 여행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며 “청도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도군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 관광객 공략에도 나선다. 오는 8월 서울에서 2040세대를 겨냥한 '청도 관광 팝업 홍보관'을 열어 청도 관광 9경과 군 대표 캐릭터 '변신싸움소 바우'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10월 청도반시축제 기간에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과 연계한 '청도 숙박 페스타'를 개최해 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분이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주민증 발급부터 교통비·여행경비 지원까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관광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풍성한 혜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청이 가정위탁 아동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위탁부모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가정형 보호 활성화에 나선다. 달서구는 제23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비혈연 일반 위탁부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위탁가정 지원사업인 '또 하나의 집, 위대한 부모의 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정위탁제도는 보호자가 없거나 원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일정 기간 일반 가정에서 보호·양육하는 제도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원가정 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아동보호 정책이다. 달서구는 올해 지역 내 비혈연 일반 위탁가정 11세대를 대상으로 위탁부모의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가정형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2일 보호대상아동을 사랑과 책임감으로 양육해 온 위탁부모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오는 10월까지 각 위탁가정 기념일에 맞춰 외식과 여행 등 가족화합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동과 위탁가정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대구시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홍보와 권역별 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일반 위탁가정 모집 확대와 가정위탁 제도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달서구에서는 대리·친인척 위탁을 포함해 모두 71명의 아동이 가정위탁 보호를 받고 있다. 달서구는 시설 중심 보호보다 정서적 안정과 성장 측면에서 효과적인 가정형 보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달서구는 2021년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 아동친화과를 신설하며 아동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또 달서아이꿈센터와 숲속모험놀이터, 달서선사관, 목재문화관, 달서디지털체험센터 등 다양한 아동 친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따뜻한 사랑과 헌신으로 돌봐주시는 위탁부모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정위탁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주는 소중한 제도인 만큼 사회적 예우와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청이 사회적 취약계층의 정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유농업 사업을 확대한다. 수성구는 치유농업 전용 공영농장 2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농장은 성동농장과 두리봉농장이다. 성동농장은 성동 436-14 일원에 1천841㎡ 규모로, 두리봉농장은 황금동 6-1 일원에 1천512㎡ 규모로 조성됐다. 수성구는 이달 말까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 농장은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치유공간으로 운영된다. 일반 시민 대상 분양 없이 관련 단체와 취약계층 중심으로 활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치유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수성구는 기존 천을산·매호·조일골·팔현농장을 포함해 모두 6개소, 총면적 2만3천45㎡ 규모의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전체 452구좌 가운데 약 23%에 해당하는 102구좌를 취약계층 특별분양 물량으로 배정해 무료 제공하는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확대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된다. 수성구는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신규 농장 내 치유농업 교육장을 활용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운영 전후 참여자들의 심리·정서 변화 등을 분석해 치유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사업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는 활동 자체가 외로움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계층별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세계 대학 혁신 경쟁력 평가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에 오르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남대학교는 최근 대만 국립치난대에서 열린 '제6차 한자대학동맹(HLU)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World University Ranking for Innovation)'에서 '학생 교류 및 개방성(Student Mobility & Openness)'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Visionary Leadership)' 분야 세계 4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WURI는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과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스위스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 평가다. 기존 대학평가가 논문과 연구 성과 중심이었다면, WURI는 산업·사회 변화 대응력과 혁신 프로그램의 실질적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평가는 전 세계 96개국 1천927개 대학이 제출한 1만3천211개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500대 대학 순위와 함께 24개 분야별 상위 100개 대학이 발표됐다. 영남대는 특히 '비전적 리더십' 분야에서 최근 3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세계 35위, 2025년 세계 23위에 이어 올해 세계 4위까지 뛰어오르며 대학 혁신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학 측은 이러한 성과 배경으로 최외출 총장의 글로벌 공공가치 중심 대학 운영 전략을 꼽았다.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ESG, 공적개발원조(ODA)와 접목해 대학 운영 전반에 적용해 왔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빈곤·환경·불평등 등 국제사회 공동 과제 해결 모델로 확장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는 평가다. 특히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현재까지 세계은행(World Bank)과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관계자를 포함해 81개국 1천여 명의 해외 인재를 배출하며 국제개발 분야 특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석사과정을 마친 뒤 자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하며 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영남대는 학생 국제화 역량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주도 해외 현장연구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환학생, 해외 파견,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형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온 점이 인정됐다. 최외출 총장은 “사회공헌 가치에 기반한 대학 혁신과 학생 중심 교육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대학 운영 전반의 혁신을 지속해 세계 속 영남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 적응과 지역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교내 축구장에서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정주·적응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네팔과 몽골, 미얀마, 베트남,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키르기즈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적과 학과 구분 없이 팀을 구성해 경기에 참여하며 친목과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체육대회의 중심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였다. 학생들은 국가별 또는 혼합팀 형태로 경기에 나서 팀워크를 발휘했고, 경기장에서는 각국 응원 문화가 어우러지며 작은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열띤 분위기가 펼쳐졌다. 예선과 준결승, 결승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학생들은 적극적인 플레이와 응원 속에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우정을 쌓았다. 경기 준비와 전략 논의 과정에서도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체육행사와 함께 제기차기와 2인3각 달리기, 단체 릴레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한국 전통놀이인 제기차기에는 유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학생들은 서로 제기차기 방법을 알려주고 응원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2인3각 경기에서는 팀원 간 호흡과 배려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참가자들의 웃음과 응원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자국 응원 문화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문화 교류도 이뤄졌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는 문화·언어 장벽을 완화하고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강경우 영남이공대학교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구성원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미래 인재"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국제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함께 생활 상담, 문화 체험, 학업 지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유학생 유치부터 정착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인재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이 경산 지역 특수교육 발전과 배리어프리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지난 21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 경산 배리어프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수교육 프로그램 사례 공유 및 현장 적용 연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 장학사를 비롯해 경산지역 초·중·고 특수교원, 복지기관 관계자,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수교육 현장 우수 사례 공유와 함께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교육 지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부산 남구장애인복지관과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 동명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해 느린학습아동의 성장 지원 사례와 부모 코칭 프로그램, 리딩독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에듀테크 기업 로보라이즌이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로봇 코딩 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예술단체 '세가지 질문'의 배리어프리 축제 사례와 '오롯플래닛'의 공연장 자막 서비스 접근성 개선 사례도 소개되며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된 배리어프리 개념과 디지털 포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백상수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과 특수교육 발전은 학교뿐 아니라 복지기관과 기업이 함께 협력할 때 가능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경산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장벽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지난 22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특수교육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주제로 한 '배리어프리 디지털 포용 워크숍'도 개최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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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청년에게 공공기관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하계 청년단기행정인턴 참여자 25명을 내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34세 미취업 청년(1992. 1. 1.~2007. 12. 31. 출생자)이다. 다만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및 군포청년날개인턴(장기, 단기)기 참여자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군포시 누리집 시민참여 메뉴 내 인터넷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포시는 내달 9일 전자추첨을 거쳐 17일 군포시 누리집에 선발자 명단을 공고할 예정이다. 선발된 단기행정인턴은 7월2일부터 29일까지 군포시청, 시립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등에 배치돼, 하루 6시간씩 주5일 행정 업무 보조 등 일을 하게 된다. 보수는 올해 군포시 생활임금 기준(시급 1만1600원)이 적용된다. 세부 내용은 군포시 지역경제과 일자리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기 산본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구체적인 실행 궤도에 들어섰다. 하은호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는 민선8기 군포시장 재직 시절 노후도시 특별법을 전국 최초로 제안하며 주거 혁신 신호탄을 쐈다. 26일 군포시에 따르면, 정부가 2024년 말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를 공식 발표한 이후 군포시 산본 선도지구는 작년 말 1기 신도시 중 '전국 최초'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올해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식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며 사업은 거침없는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 LH 시행으로 사업-안정성 확보= 이번 재건축 사업 특징은 LH의 전격적인 참여다. 하은호 군포시장과 주민대표회의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달 15일 산본 9-2구역은 LH와 정식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 1기 신도시 공공참여형 선도지구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산본 11구역도 내달 중 LH와 본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산본 전체가 거대한 변혁의 중심에 섰다(출처 군포시청 주택정책과 선도지구 추진현황 자료). 기존 민간 재건축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분쟁과 공사비 갈등을 공기업과 협업을 통해 풀어냈다. 이로써 투명한 사업 관리는 물론 조기 이주 대책 수립과 공기 단축까지 이뤄내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1군 브랜드 시공사들 유치 총력전= 군포시와 LH가 완성한 미래 산본의 혁신 조감도는 계획 조정을 마쳤다. 초고층 친환경 주거단지와 첨단 인프라가 융합된 이 조감도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자족도시로 도약할 군포 미래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LH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1군 건설사들이 산본 선도지구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후속 조치로 최근 산본 13구역 등 예비사업시행자(LH) 지정까지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 '과거로 돌아가면 모두 헛걸음...어떤 난관도 뚫고 끝까지 밀고 갈 것'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의 뚝심 하은호 후보는 지금이 산본 재건축의 '골든타임'이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시점임을 명확히 했다. 물론 향후 전개될 행정 절차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따를 수 있다. 그러나 하은호 후보는 “재건축은 결국 속도전이며, 지금은 망설일 때가 아니라 완성된 계획을 바탕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할 때"라며 “이미 완벽한 계획과 조감도가 준비된 만큼 흔들림 없는 전진으로 산본의 가치를 완전히 바꾸고, 군포시민에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천영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지난 24일 “반달섬 학교 문제는 미뤄서는 안되는 생활행정 과제"라며 “학생 수요, 학교용지, 통학 거리, 설립 절차를 교육청과 정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반달섬 거주 학생들은 대형 통학버스를 이용해 별망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는 형성되고 입주는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이 다닐 학교 인프라는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천영미 후보는 “반달섬 아이들의 원거리 통학은 생활 불편을 넘어 안전한 통학권과 교육권 문제"라며 “아침마다 아이를 먼 학교로 보내야 하는 부모님의 불안을 행정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은 들어섰는데 학교가 늦고, 입주는 시작됐는데 통학 대책이 불안하다면 이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행정의 책임"이라며 “반달섬 초-중학교 통합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경기도교육청-안산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실현 가능한 해법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영미 후보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반달섬 교육인프라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추진협의체에는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지원청, 관계기관,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해 학생 수요, 학교용지, 통학거리, 통학안전, 학교 설립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학교 설립 문제를 교육청 소관이란 이유로 안산시가 한발 물러서 있으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천영미 후보는 “학교 문제는 교육청만의 일이 아니라 도시가 시민 삶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문제"라며 “안산시가 학부모 불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를 모으고 대안을 조율하며 추진이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에게도 반달섬 학부모들의 절박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며 “안산시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교육청,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책임 있는 추진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는 양평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양평군 일부 군 기관의 용문 이전 추진 구상을 밝히며 동부권 발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25일 밝혔다. 이날 전진선 후보는 “양평 발전 중심축이 특정 지역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용문-개군-단월-청운 등 동부권 지역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균형발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평군 일부 기관의 용문 이전은 단순한 행정기능 이동을 넘어 동부권 발전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보다 균등한 행정서비스와 발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군 기관 이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유동인구 증가 △상권 확대 △주민 행정 접근성 개선 △청년-가족 정주 여건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파했다. 전진선 후보는 “양평은 동서 균형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부권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문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향후 서울양평고속도로 개군-용문 연장 추진과 연계해 동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전진선 후보는 민선9기 핵심 공약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군-용문 연장 추진 △동부권 교통망 확충 △생활 SOC 확대 △지역맞춤형 관광-문화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해 양평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청년의 삶과 경험을 기록하고 독립출판물 제작 과정을 지원하는 '2026년 청년 독립출판 프로젝트' 참여자를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왕시청년발전소에서 진행되며 취업, 육아, 독립 등 청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양한 '첫 경험'을 기록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왕시는 청년 개인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동시에 참여자의 자기 성찰과 내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그램에선 출판에 필요한 자아 성찰과 글쓰기에 대한 기본 강의가 6월7일부터 7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후 참여자 전체 기획회의를 통해 출판 방향을 논의하고, 개별 원고에 대한 교정-교열 등 맞춤형 컨설팅도 이어질 예정이다. 9월에는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어 참여자의 책 출간을 함께 출판기념회도 개최된다. 프로젝트 참여자는 독립출판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자기 이야기와 동료들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참여 신청은 내달 1일까지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식 등 세부 사항은 의왕시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의왕시 기업일자리과 일자리청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민명희 기업일자리과장은 26일 “청년들 기록은 지역과 청년의 삶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기록 자산"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KBS1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포천편이 오는 27일 오후 7시40분 첫 방송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를 배경으로 배우 황신혜-양정아, 신계숙 셰프가 지역민과 함께 생활하며 포천의 자연과 농촌 일상, 지역 공동체 이야기를 담아낸다. 방송을 통해 관인면 냉정리의 정겨운 마을 풍경과 포천의 자연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이 전국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소개될 것으로 포천시는 기대했다. 실제로 출연진이 지역민과 함께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마을에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포천만의 사람 냄새 나는 매력과 공동체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진행된 현장 공개촬영에서 출연진이 애플수박, 깻잎 등을 직접 심으며 포천의 농촌 생활을 체험했다. 이때 냉정리 주민들도 환영 현수막을 준비해 출연진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포천의 정감 있는 지역 분위기를 보여줬다. 김병섭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포천을 배경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송이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 다양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선거전 막판 총력전…민생·교육·TK신공항 놓고 공방 가열

◇오중기 후보, 포항·영덕·구미·김천 누비며 민생 집중 공략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선거를 9일 앞둔 25일 포항과 영덕, 구미, 김천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 유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포항 오천5일장을 시작으로 영덕 영해시장 등을 방문해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지역경제 회복 방안과 민생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이후 구미 고아읍과 김천 황금동 5일장, 김천 혁신도시 상가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경북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도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대구·경북 대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을 앞세워 중앙정부와 지역을 연결할 적임자임을 부각하고 있다. ◇김상동 교육감 후보, AI·IB 결합한 미래교육 공약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는 인공지능(AI)과 국제 바칼로레아(IB)를 결합한 'AIB 미래교육' 비전을 공개하며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정답 암기 중심의 기존 교육만으로는 급변하는 AI 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며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리터러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AIB 수업 시스템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과 IB 방식의 토론·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접목한 교육 모델이다. AI가 학생 수준별 학습을 지원하고 교사는 토론과 창의적 탐구 수업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교실을 단순 암기 공간이 아니라 질문과 토론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며 “경북 공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이삼걸 후보 향해 강경 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장 선거에서는 후보 간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를 향해 “흑색선전과 비방정치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후보는 성명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반복적으로 거론하며 시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치적 선동보다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안동 대형산불 당시 이 후보의 행보를 거론하며 “지역이 가장 힘든 시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시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또 “안동 발전 성과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열 후보 “TK신공항, 당론·합의서로 추진 보장해야"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는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여야 정당과 대구시장 후보들에게 공식 합의서 작성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TK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공약이 아니라 대구경북 미래를 좌우할 국가적 사업"이라며 “후보 개인의 약속만으로는 부족하고 정당 차원의 당론과 문서화된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군공항 이전 재원 확보 문제가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보상과 설계, 착공 일정까지 모두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기존 기부대양여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특별법 개정과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여야 양당과 대구시장 후보들에게 △TK신공항 신속 추진 당론 채택 △군공항 이전 재원 확보를 위한 특별법 개정 △국회·정부 공동 대응 등을 담은 합의서 체결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군위군민들은 오랜 시간 재산권 제한과 생활 불편을 감내해왔다"며 “이제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 실행 계획과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구·경북 광역철도망 확장 본격화…전략산업·미래교육까지 지역 성장축 넓힌다

◇김천~구미 광역철도 추진 여건 개선…“대경권 서부축 연결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기준금액 상향이 확정되면서 김천~구미 광역철도 사업 추진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 총사업비 기준이 기존 5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조정되면서 사업이 예타 절차 부담을 덜고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천~구미 구간은 현재 운행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구미~경산 노선의 연장 성격을 갖는다.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김천과 구미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서부 경북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 개선과 생활권 확대, 철도 접근성 불균형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미~경산 구간은 2024년 12월 개통 이후 1년 동안 누적 이용객 512만 명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광역철도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 편의는 물론 지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생활·경제권 통합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 칠곡 낙동강평화축제, 경산 대추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광역철도의 경제 파급력도 주목받고 있다. 김천~구미 사업은 지난 202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당시 광역철도 지정 기준인 '권역 중심지 반경 40㎞' 제한에 막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정부가 해당 기준을 폐지하면서 사업 추진의 제도적 걸림돌이 해소됐고, 지난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오며 사업 필요성과 균형발전 효과를 설명해 왔다. 앞으로도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타당성 검토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김천~구미 광역철도는 대경권 서부지역의 생활권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이라며 “단계별 광역철도 확장을 통해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기반 조성, 지역소멸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전략산업 인재 9천 명 육성…대학 연구장비 구축도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 중인 앵커(구 라이즈)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해 도내 28개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분야 인재 약 9천 명을 양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라이즈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략산업 분야 교육 프로그램에는 재학생과 재직자 등 총 8천956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반도체, 미래 이동 수단 분야 참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 기반 확충도 병행됐다. 경북도는 20개 대학에 307억 원을 투입해 총 120종의 연구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바이오와 이차전지 분야 장비 비중이 높았으며, 구축 장비의 공동 활용률은 52.5%로 조사돼 기업과 대학 간 연구 협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도 전략산업 중심의 인재 양성과 연구 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연구시설 공동 활용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기업 투자 유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전문인력과 연구 인프라"라며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학 지원을 더욱 강화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0 확대…지역 연계 미래교육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하며 미래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개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 중이며,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학교들은 반도체·AI·바이오·에너지·생태환경 등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있다. 구미고는 반도체 산업 연계 탐구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동여고는 바이오·빅데이터 중심 미래산업 교육을 운영 중이다. 울진고는 청정수소와 에너지 분야 특화 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과 학교 교육을 연결하고 있다. 또 포항고와 포항여고, 상주여고, 울릉고, 경산고, 북삼고 등도 학교별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운영하며 지역 연계형 공교육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과 학교, 대학, 기관이 함께 만드는 미래형 공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재외 한국학교 학생 초청…경북 문화·K-EDU 세계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문화·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교류사업에는 초등학생 19명과 인솔교사 1명이 참가하며, 안동과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의 전통문화와 미래교육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학생들은 상주수학체험센터와 발명인공지능교육원을 방문해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등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또 안동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문화 이해를 넓히고, 경주 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재외동포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길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재외 한국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해 경북 교육의 우수성과 K-EDU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노무관리 지원 강화…현장 중심 컨설팅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2일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최근 상주교육지원청에서 학교·기관 업무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노무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제3기 단체협약 변경 사항과 임금 체계, 맞춤형 복지제도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이 이뤄졌으며, 실제 사례 중심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노사 관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한민국 대표 ‘소버린 AI’, 공공·산업·일상 속으로 스며들다 [창간기획]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발을 위한 2차 평가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K-AI 모델이 정부 및 산업계 전반에 녹아들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만든 AI 독자모델은 정부의 예산 배분과 조정을 지원하는 국가 예산 분석부터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에 투입됐고, 산업 분야에서는 통신, 통·번역, 모빌리티, 교육 등 전방위에 쓰이는 양상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초 정부의 초거대 AI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K-AI) 2차 평가를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K-AI 모델이 국내 AI 생태계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K-AI 모델은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국내 기업들과 정부가 함께 키우는 '국가대표 AI'를 의미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수준의 독자 AI 모형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AI 생태계를 확산하겠다며 국가대표 AI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초기 공모에는 총 15개 정예팀(AI 기업·기관 등의 컨소시엄)이 접수해 경쟁을 치른 결과, 지난해 8월 정예팀 5곳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SKT)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LG AI연구원)이 선정됐다. 이후 진행된 1차 평가를 거치면서 SK텔레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업스테이지 3개팀으로 압축됐고, 추가 공모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선발되면서 현재 총 4개 팀이 2차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 연말까지 2개 정예팀을 최종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 국가대표 AI 선발 2차전, 석달 앞으로…공공 분야 속속 도입 각 정예팀이 개발한 모형은 공공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모델은 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 업무에 투입된다. 이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에 투입된 첫 사례다. 예산심의 특화 AI는 지난 5년간 축적된 5000여 개 국가R&D 사업 예산요구서와 기획보고서,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등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의 1243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연구 성과 데이터와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 등을 추진했다. 예산심의 특화 AI는 말하듯이 질의를 입력하면 맞춤형 정보와 검토 초안을 즉시 만든다. 유사·중복도가 높은 사업들도 찾아낼 수 있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심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또 회의록 요약,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조정결과서 등 주요 문서의 초안 작성을 AI로 할 수 있게 된다. SKT는 최근 국방부와 국방 AX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민·관·군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확산하고 K-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방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요하는 특수성이 있다. 국방 자주권을 위한 '소버린 AI'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지니는 의의가 크다. ◇ 통화·번역·모빌리티·교육까지…국민 일상 바꾼다 산업 현장에도 각 정예팀이 고도화한 AI 모델이 녹아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별도의 참고 자료를 통해 정예팀이 구축한 AI 모델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공개된 첫 시리즈에는 LG AI연구원과 LG유플러스가 적용한 AI 통화서비스 '익시오(ixi-O)'가 소개됐다. 익시오는 통화 맥락 맞춤형 요약, 사기 전화(보이스피싱) 탐지 등 AI 기술로ᅠ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통·번역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모델을 적용한 '플리토(Flitto)'의 사례가 소개됐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은 실시간 통번역 품질·속도를 한 층 높여 우리 AI 모델이 국민들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T의 에이닷(A.X) 기반 차량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A. Auto)'가 주목받았다. 에이닷 오토는 길 안내와 함께 음악 재생, 차량제어, 정보 검색 등을 음성 기반으로 제공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AI 모델은 교육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 매스프레소의 콴다(QANDA)는 문제 촬영 기반 해설 등을 제공하는 AI 수학 학습서비스로, 수학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설명해 학생 혼자서도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13일까지 총 10편의 시리즈물을 통해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추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동시에 잡는 ‘바이오연료’ 공급망 뜬다

바이오연료가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는 시대에서 석유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이나 선박과 같은 대형 수송 분야에는 전기화가 어려운 만큼 바이오연료가 현실적인 대체 수단으로 꼽혔다. 26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한국바이오연료포럼 정기 컨퍼런스가 '글로벌 에너지 안보 시대, 바이오연료 공급망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바이오연료포럼은 2016년 7월 출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병권 바이오연료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중동 사태로 석유 일변도의 에너지 정책을 보완할 석유대체연료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국민 홍보와 기술 개발을 통해 K-바이오연료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협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후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조연설에서 바이오연료를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풀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한국의 원유 중동 의존도는 70% 수준"이라며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는 역사는 반복돼 왔고 그때마다 한국과 일본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원유 자급률이 사실상 0%이고 전체 에너지 자급률도 낮은 '에너지 섬'이라는 점에서 대체 연료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탄소중립 측면에서도 바이오연료의 역할을 부각했다. 폐식용유, 음식물 폐기물, 농업 잔재,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등을 원료로 쓰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산림 파괴 등을 통해 생산한 원료는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원료 관리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 책임연구원은 전기와 수소만으로는 당장 석유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봤다. 항공기, 대형 선박, 장거리 트럭 등은 전기화와 수소화에 기술·인프라 한계가 있지만 바이오연료는 기존 엔진과 주유소, 선박 연료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연료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쓰면서 석유를 대체할 수 있어 전기·수소보다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음 이미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지속가능항공유(SAF) 시범 운항을 진행했고,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도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 생산·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 책임연구원은 “바이오연료는 정유산업의 위협이 아니라 탄소중립 시대 정유산업이 살아남는 방법"이라며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연료라는 점에서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G,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Let’s Grow with LG’ 신설

LG는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Let's Grow with LG'를 신설하고 청년 1000명을 기업 맞춤형 인재로 키운다고 26일 밝혔다. LG는 올 하반기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3개 계열사에서 인공지능(AI), 생산·제조, 디지털마케팅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한 직무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지원 기준 등은 추후 각 사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역량 향상과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장혜원의 부동산현장] 원효로 재개발에 국제업무지구까지…용산 시대 ‘용트림’

서울 용산역 3번 출구를 나서자 도심 한복판이라고 믿기 어려운 광활한 공터가 눈앞에 펼쳐졌다. 철길과 차량기지, 오래된 창고들이 남아 있는 이곳은 한때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기대를 모았다가 좌초된 용산정비창 부지다. 10년 넘게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남아 있던 이 공간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총사업비 5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미래를 둘러싼 기대와 논쟁도 함께 커지고 있다. 26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찾은 용산 일대는 개발 기대감이 응축돼 있었다. 이 지역에 들어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약 45만6000㎡ 규모의 철도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상업·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를 '용산서울코어'로 명명하고 서울의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업무존에는 글로벌 기업 본사와 국제회의장, 컨벤션 시설,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서고 업무복합존과 업무지원존에는 주거·상업·문화시설이 함께 배치된다. 계획대로라면 2028년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203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시의 구상은 단순한 재개발을 넘어선다. 뉴욕 허드슨야드와 일본 아자부다이힐즈처럼 업무와 주거, 문화와 녹지가 입체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개발 과정에서 14만6000명의 고용과 32조6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가능한 초대형 도시 재편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도 남다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혁신 프로젝트"라며 “국제업무와 스마트산업, 주거·문화·생활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직주락(職住樂)' 도시를 구현해 글로벌 도시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주요 도시들이 도심 핵심 입지에 복합업무지구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만큼 용산 역시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경제활동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기대감은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용산정비창과 맞닿은 서부이촌동과 원효로, 산천동 일대 주요 단지에서는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산천동 리버힐삼성 전용 59㎡는 지난달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도원동 도원삼성래미안 전용 114㎡는 이달 19억5000만원에 손바뀜됐고, 전용 59㎡ 역시 지난해 7월 12억8000만원에서 올해 4월 16억원으로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원효로 일대 정비사업이 맞물리면서 배후 주거지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용산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국제업무지구가 완성되면 업무시설 종사자와 배후 수요가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효로·이촌동·한강로 일대 재개발 사업과 맞물려 용산의 주거 선호도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 수혜는 국제업무지구 내부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원효로3·4가 일대에서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원효로4가 모아타운 구역은 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풍전아파트 일대는 최근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원효로3가 역시 복수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노후 저층 주거지는 2000가구 규모의 신축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원효로 일대 한 공인중개사는 “원효로3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원효대교 북단을 잇는 핵심 배후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지만 입지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업무지구 주 출입구와 맞닿는 위치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원효로4가와 함께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효로3가 일대는 수년째 재개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구역 내 주민 간 이해관계 차이와 사업 방식에 대한 의견 충돌이 지속되면서 사업 속도가 더뎠다. 특히 일부 노선형 상업지역을 포함한 구역계 설정을 둘러싸고 주민 간 찬반이 갈렸고, 현금청산 대상자 비율과 높은 반대 동의율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갈등이 있는 구역과 개발 의지가 높은 구역을 분리해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사업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정비업계 역시 원효로 일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는 “원효로3가는 단순한 노후 주거지가 아니라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직접 연결되는 배후 주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 원효로 일대 정비사업의 사업성도 지금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대감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쟁점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국제업무 중심 도시로 육성할 것인지,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다.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공급 규모를 최대 1만 가구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기존 계획인 6000가구를 바탕으로 최대 8000가구 수준이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지나친 주거 비중 확대가 국제업무지구 본연의 기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장에서는 업무 기능 유지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용산역 인근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가운데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 가능 부지"라며 “단순히 아파트를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경제·업무 중심축을 만드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은 KTX와 GTX, 지하철, 공항철도가 연결되는 전국 단위 교통 허브"라며 “글로벌 기업이나 국제기구가 입주할 수 있는 고급 업무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서울 경쟁력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도 비슷한 시각이 나온다. 한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 공실률을 이유로 업무지구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지만 일반 오피스와 프라임 오피스 시장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국제기업과 금융기관이 원하는 대규모 고급 업무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논쟁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용산을 AI·디지털금융·바이오 산업 중심의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유엔(UN) AI 허브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토지 매각 대신 99년 장기임대 방식을 도입하고 시민 참여형 리츠(REITs)를 활용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본질은 국제업무 중심지 조성에 있다며 과도한 주택 공급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8000가구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라며 1만 가구 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녹지와 업무 기능 축소, 교통·교육 인프라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일부 주민들은 업무시설 확대와 집값 상승 효과를 기대하며 사업 속도를 요구하는 반면, 다른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교육시설 부족, 생활 인프라 과부하를 우려한다. 실제 용산 일대 곳곳에는 '1만 가구 공급 반대' 현수막이 내걸리며 갈등 양상이 표면화되기도 했다. 한편, 사업 자체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이미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사업이다. 2007년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사업성 악화로 2013년 결국 무산됐다. 현재도 오피스 시장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은 잠재적 변수로 꼽힌다. 실제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 수요 확보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코레일이 주도하는 공공 중심 개발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시장 여건에 따른 위험요인은 존재한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은 공급 증가와 기업들의 비용 절감 기조로 공실률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도 대규모 개발사업의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기능을 구현하려면 국내외 대기업 본사와 금융기관, 첨단산업 기업 등의 실질적인 입주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교통망 확충과 한강변 입지, 용산정비창 부지의 희소성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국제업무지구라는 이름에 걸맞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지속적인 투자 수요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업무시설 공급 과잉과 사업성 저하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사업 성공 여부는 개발계획 자체보다 실제 기업 입주와 민간 투자 유치, 금융시장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용산의 잠재력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한 부동산 시장 분석가는 “과거 서울의 성장축이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했던 것처럼 앞으로는 강남·여의도·용산을 잇는 삼각축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니라 서울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는 사업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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