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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리빙]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코웨이, 써모스, 교원라이프, 프로젝트슬립

◇ 현대리바트, 이사·혼수 시즌 맞아 '리바트 집단장 특별전'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이사 및 혼수 시즌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리바트 집단장 특별전'을 진행한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소파와 침대, 책상 등 가구 제품 500여종을 정상 판매가격보다 5~20% 할인한다. 구매 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5%, 7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7%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고 정리 상품 200여종도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가구 외에 주방과 욕실, 수납, 창호 등 시공이 필요한 인테리어 제품 20여종도 정상가격 대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리바트는 가구 구매와 주거 공간 새단장을 함께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구와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거주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구와 인테리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프리미엄 가구 '디자이너스 컬렉션' 매출 성장 신세계까사의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선보인 '디자이너스 컬렉션'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시한 'MK2' 다이닝 시리즈와 '아우로라' 침실 가구 컬렉션의 매출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했다. 이사와 혼수 수요가 집중되는 봄철 이후에도 프리미엄 디자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가구 디자이너 미키야 고바야시와 협업한 MK2 다이닝 시리즈는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3분기에도 전분기보다 20% 늘었다. MK2는 간결한 디자인에 원목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 제품이다. 다양한 실내 공간에 어울리는 실용성을 갖춰 20~30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아우로라 침실 가구 컬렉션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3배로 늘었고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우로라는 독창적인 형태와 색상, 소재의 조합을 강조한 제품이다. 침실 가구를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닌 공간의 개성을 표현하는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신세계까사는 소비 위축에도 오랜 기간 사용하는 가구에는 디자인과 품질, 개인 취향을 우선하는 소비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비롯해 까사미아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며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코웨이, 서비스품질지수 정수기 10년·공기청정기 9년 연속 1위 코웨이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사후서비스(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코웨이에 따르면 정수기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에서는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제도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업종별 서비스 품질 수준을 조사한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A/S 부문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전문성과 진정성, 적극성 항목에서 업계 최고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방문 관리와 자가관리 등 고객의 제품 이용 방식에 맞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 관리 서비스인 '하트 서비스'는 전문 관리 인력인 코디가 정기적으로 고객을 찾아 제품 점검과 필터 교체, 위생 관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수기 내부 탱크와 유로 등을 살균하고 관리 결과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 포토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가관리 고객에게는 필터와 관리 도구를 정기 배송하고 제품별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전문 관리가 필요한 경우 '무상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품 관리용 애플리케이션 '아이오케어 플러스(IoCare+)'도 운영 중이다. 스마트 진단 기능을 통해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고객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고객센터와 연계해 A/S를 접수할 수 있다. 설치 및 A/S 방문 시 담당자의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의 대기 불편을 줄이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언제나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써모스 '이나피스퀘어' 협업 텀블러·보냉백 등 3종 출시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디자인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INAPSQUARE)'와 협업한 육아용 외출 제품 3종을 선보인다. 써모스에 따르면 이번 협업 상품은 '캐리 루프 원터치 텀블러', '에센셜 푸드컨테이너', '심플 데일리 보냉백'으로 구성됐다. 써모스의 보온·보냉 기술에 이나피스퀘어 특유의 그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이와 외출할 때 필요한 분유 조제용 물과 이유식, 간식 등을 편리하게 휴대하면서 부모의 취향도 반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육아용품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는 20~30대 부모세대를 겨냥했다. 캐리 루프 원터치 텀블러는 진공단열 구조를 적용해 6시간 기준 69도 이상의 보온 성능을 갖췄다. 접이식 손잡이와 한 손으로 여닫을 수 있는 원터치 마개를 적용했다. 이동 중 뚜껑이 열리는 것을 방지하는 이중 안전 잠금장치도 탑재했다. 에센셜 푸드컨테이너는 이유식과 과일 등 음식을 보관하는 제품이다. 보온·보냉 기능과 밀폐 구조를 갖췄으며 뚜껑과 실리콘 패킹 등 부속품을 분리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심플 데일리 보냉백은 기존 4L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7L 제품으로 선보인다. 내부에 아이스팩이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그물망 주머니를 마련했다. 방수 안감을 적용해 음식물이 묻었을 때 쉽게 닦아낼 수 있도록 했다. 써모스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협업 상품을 묶은 '이나피스퀘어 육아 외출 필수템 세트'도 판매한다. 임신·출산 축하 선물이나 아이의 백일 선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써모스 관계자는 “아이와의 첫 외출부터 소풍, 일상적인 나들이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군을 구성했다"며 “보온·보냉 기능은 물론 부모의 취향과 감성까지 담아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에 즐거움을 전하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원라이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조 부문 초대 1위 선정 교원라이프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상조 부문 초대 1위에 선정됐다. 교원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신설된 상조 부문 조사에서 모든 평가 항목에 걸쳐 업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 결과 품질과 상호작용 품질, 환경 품질, 사회적 품질 등 4개 영역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지표다. 2000년부터 실제 서비스 이용 고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조사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기존 장례 중심의 상조 사업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애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생활관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보유한 교육과 생활가전, 여행, 호텔, 반려동물, 건강관리 등 사업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과 회원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외부 기업과의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고객 보호를 위한 제1금융권 지급보증 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례 서비스의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 전국 9개 지역에 '교원예움' 장례식장 운영망을 구축했으며 장례 이후 유가족에게 심리 상담과 평안차 제공 등 정서적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1호 전통장례명장인 유재철 명장을 장례문화·서비스 품질 고문으로 위촉해 전통 장례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1위 선정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 개선과 종합 생활관리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 보호를 기반으로 서비스 전문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슬립, 겨울철 발 시림 줄이는 '양털부츠양말' 선봬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이 겨울철을 앞두고 발 시림과 수면의 관계를 소개하며 수면양말을 활용한 체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젝트슬립에 따르면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손발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말초 부위의 혈류가 감소해 발 시림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잠들기 전 손발의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체내 열이 외부로 방출되기 쉬워진다. 이 과정은 심부체온이 낮아지는 현상과 연결돼 수면 진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수면 중 양말을 착용했을 때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7.5분 짧아지고 총 수면 시간은 평균 32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규모 실험 결과인 만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프로젝트슬립은 겨울철 수면 환경을 관리할 때 침실 온도를 지나치게 높이기보다 발을 적절히 보온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면양말을 선택할 때는 통기성과 발목 조임 정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슬립의 '양털부츠양말'은 발 시림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실내용 제품이다. 양털 셰르파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부드러운 촉감을 갖췄다. 통기성을 고려한 구조로 발에 땀이 차는 불편함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발목을 과도하게 조이지 않는 무압박 구조를 적용했으며 230~260㎜ 발 크기에 맞춰 제작했다. 색상은 레몬크림과 스윗카멜, 크림소다 등 총 7종이다. 선물용 상자 포장도 제공한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발 시림과 같은 작은 불편함도 수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발을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생활 습관을 통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호랑소랑, AK플라자 분당점 입점…오프라인 유통 확대 생활 수납 브랜드 호랑소랑이 AK플라자 분당점에 입점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호랑소랑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AK플라자 분당점 6층에서 약 62.8㎡(19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한다. 철제 수납함과 전자레인지 선반, 슬라이딩 수납장, 이동식 트롤리 등 주방 및 생활 수납제품 약 40종을 전시·판매한다. 지난달 16~22일에는 AK플라자 분당점 1층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홈카페 페스타'에도 참여해 홈카페 및 생활 수납제품을 선보였다. 호랑소랑은 2022년 2월 출범한 생활용품 브랜드다. '작은 용기, 행복한 집의 시작'을 구호로 내세워 주방과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현지 제조공장과 협업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고객 의견을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매주 구매 후기를 분석해 무소음 레일을 적용하거나 수납 칸막이를 추가하는 등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불량 제품을 받은 고객에게 교환 제품을 먼저 발송하는 '선교환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호랑소랑은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하고 현대백화점 미아점·무역센터점·목동점에서 임시매장을 운영했다. 현재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오늘의집, 컬리, SK스토아 등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디즈니와 협업한 미키마우스 수납함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철제 수납제품에 캐릭터 디자인을 접목해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컨콜] 카톡 광고 35% 뛰고 콘텐츠는 역성장…카카오 “AI 2028년 손익분기”

카카오가 올해 3분기 매출 2조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광고 매출이 35%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4%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13.3% 감소했다. 콘텐츠 매출도 6% 줄고 인공지능(AI) 서비스 부문의 영업손실은 640억원으로 확대됐다. 카카오는 2028년 AI 사업의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8년에는 AI 신규 매출이 톡비즈 매출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28년 AI 사업은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에 대한 시장의 현재 평가와 내부에서 바라보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미래 성장 가능성 사이의 괴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배경을 설명했다. ◇ 광고 35% 성장…콘텐츠 매출은 6% 감소 3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등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6329억원으로 13% 늘었고,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도 21% 증가한 60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피드형 광고 출시 이후 중소형 광고주들이 새롭게 유입되고 기존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도 확대된 영향이다. 신 CFO는 “피드형 광고 출시 이후 기존 카카오 광고를 집행하지 않았던 중소형 광고주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무난하게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커머스 사업도 성장했다.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3분기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추석 명절 수요와 자기구매 확대에 힘입어 선물하기는 지난 9월 역대 최대 월간 거래액을 기록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413억원으로 16% 늘었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8517억원으로 6% 감소했다. 웹툰과 웹소설 등을 포함한 스토리 매출은 17% 줄어든 2006억원, 뮤직 매출은 10% 감소한 5083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 매출이 15% 줄었고,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와 대형 공연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신 CFO는 “플랫폼 부문의 성장은 견조하지만 콘텐츠 부문의 실적 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AI 적자 확대…2028년 손익분기점 목표 AI 사업에서는 적자 규모가 커졌다. 이날 공개된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별도 기준 AI 서비스 부문의 3분기 영업손실은 64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0억원 늘었다.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주·인프라비도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240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AI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AI가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브라우저 조작과 서비스 간 직접 연동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브라우저를 통해 결제까지 수행할 경우 모델 API 호출 비용만 건당 약 800~900원이 소요될 수 있는 반면 A2A와 MCP를 통한 직접 연동이 가능하다면 비용은 약 5원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 방식에 따라 비용이 최대 180배 차이 나는 셈이다. AI를 활용한 광고 사업도 추진한다. 이용자가 상품을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AI가 관심사와 구매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에 없었던 검색 광고와 유사한 새로운 광고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까지 AI 광고 추천을 위한 공통 메모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는 12월에는 광고 운영을 돕는 AI 에이전트 'AI 크루'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카카오톡 내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도 1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모두의 AI'와 '칸바스'는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 2030년에는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올 한 해 AI 서비스의 확산 속도가 자본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대표이사로서 뼈아픈 평가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초 제시한 연간 연결 매출 성장률 10% 이상, 영업이익률 10%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다중 계정도, 고액 과금도 없는데…MMORPG 흥행 공식 바꾼 이 게임

국내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가 장기 흥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다중 계정이나 소수 고액 과금 이용자에 의존하지 않는 운영 방식으로 초기 흥행을 거둔 데 이어 콘텐츠 확장과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내년 2분기에는 모바일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8일 정식 출시한 '도깨비의 세계'의 장기 흥행을 위해 출시 후 약 3개월간 2주 단위로 주요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새로운 성장 목표와 경쟁 콘텐츠는 물론 생활형 콘텐츠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트 그래픽의 특성을 살린 외부 지식재산권(IP) 컬래버레이션도 논의하고 있다. 이용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개발진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직접 듣고 게임에 반영하는 방식의 '도깨비 총회'를 이달 도입한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깨비의 세계'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핵심 이용자층을 넘어서 새로운 수요를 확보했다"며 “MMORPG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 이용자들까지 폭넓게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 이용자 중심의 운영 방식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도깨비의 세계'는 한 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클라이언트만 실행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어 실제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게임 내 경제가 작동한다. 다중 계정으로 게임 이용자 수가 부풀려지는 여타 다른 게임과는 근본부터 다른 셈이다. 이 대표는 “이 원칙 아래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카카오게임즈 코어 장르 게임 중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순이용자 규모를 기록하면서 진짜 플레이어들이 만든 흥행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수의 고액 과금 이용자에게 기대기보다는 중소 과금 이용자를 중심으로 폭넓은 매출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플레이로 재화를 얻고 또 거래하는 게임 내 경제가 계속 플레이하게 만드는 동기가 되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안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초기 흥행을 확인한 만큼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건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체적인 일 매출과 이용자 지표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매출 규모는 4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흥행을 확인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증액해 조금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3분기를 매출 저점으로 보고 4분기부터 '도깨비의 세계' 흥행 성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69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손실액은 263억원으로, 회사는 내년 1분기를 흑자 전환 시기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2분기 모바일과 스팀을 통해 '도깨비의 세계'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낮은 진입 장벽과 부담 없는 플레이, 폭넓은 과금 구조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특히 도트 그래픽과 플레이어 중심의 경제 시스템이 해외 PC·스팀 이용자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도트 그래픽과 플레이어 중심의 경제 시스템은 해외 PC 스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요소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훨씬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도깨비의 세계'를 회사 실적에 꾸준히 기여하는 장기 매출원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대표 RPG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똑똑한소비] 맥도날드, bhc, 교촌치킨, 롯데GRS, CJ푸드빌 뚜레쥬르, 삼성웰스토리, 동원홈푸드, 롯데웰푸드

◇ 맥도날드 '빅아치'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한국맥도날드가 지난달 22일 선보인 대형 쇠고기 버거 '빅아치(Big Arch)'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주 만에 100만개를 넘어섰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빅아치는 더 크고 든든한 쇠고기 버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메뉴다. 국내에서도 출시 직후부터 판매 호조를 보이며 대형 버거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빅아치는 한 장당 113g의 순쇠고기 패티 2장과 화이트 체다 치즈 3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피 어니언과 생양파, 피클, 양상추 등을 넣고 전용 소스를 더해 다양한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크기와 구성에 대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너무 커서 예쁘게 먹는 건 포기해야 하는 버거", “평소 소식하는 사람이라면 이 버거 하나로 세 끼는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제품의 크기를 강조한 반응이 나왔다.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시식 후기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크고 든든한 비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보인 빅아치가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메뉴를 통해 맥도날드만의 차별화된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bhc '양념킹' 출시…반반치킨·순살 메뉴 확대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새로운 양념치킨 '양념킹'을 출시하고 기존 인기 메뉴의 구성을 다양화한다. bhc에 따르면 양념킹은 조청 특유의 깊은 단맛과 감칠맛을 살린 양념치킨이다. 달콤한 맛에 은은한 매콤함을 더하고 붉은빛 양념으로 윤기 있는 외관을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콰삭킹', '알싹킹', '맛초킹' 등으로 구성된 bhc의 대표 메뉴군인 '킹 시리즈'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bhc는 메뉴 이름에 '킹'이라는 공통된 명칭을 사용해 대표 상품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념킹 출시와 함께 반반치킨 조합도 늘렸다. 기존 반반치킨에 '후라이드반+양념킹반'을 추가해 한 번의 주문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콰삭킹반·콰삭양념킹반'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콰삭킹에 양념킹 소스를 뿌려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 매콤달콤한 맛을 더한 메뉴다. 양념을 버무리는 대신 소스를 뿌리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인기 메뉴의 선택지도 넓혔다. '해바라기 후라이드'와 '반반치킨(후라이드·양념킹)'에 순살 제품을 추가했다. '핫뿌링클'은 콤보·윙·스틱·3&7콤보 등 부위별 메뉴를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한 마리와 순살 중심이던 제품군을 세분화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bhc 관계자는 “이번 메뉴 출시와 개편은 고객들이 취향과 상황에 맞춰 더욱 다양하게 bhc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bhc만의 차별화된 치킨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고객 선호도와 생활방식을 반영한 메뉴 구성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교촌치킨, 삼성월렛 결제 시 포인트 최대 6.5% 적립 교촌에프앤비가 삼성월렛과 제휴해 교촌치킨 자체 주문 애플리케이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혜택을 확대한다. 교촌치킨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교촌치킨앱에서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6.5%를 삼성월렛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행사 기간 기존 온라인 결제 기본 적립률 1.5%에 교촌 특별 적립 3.5%를 더해 총 5%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계좌를 연동해 충전한 금액으로 결제하면 1.5%가 추가돼 최대 적립률이 6.5%로 높아진다. 별도의 응모 절차는 없다. 교촌치킨앱에서 메뉴를 주문한 뒤 결제 수단으로 삼성월렛 머니를 선택하면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추가 적립 혜택은 이달 5일 오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촌치킨앱 행사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9월 자체 주문앱의 회원 혜택도 개편했다. 포인트 적립 방식을 다양화하고 적립률을 높이는 한편 적립 포인트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상점'을 도입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들이 교촌치킨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면서 다양한 결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교촌치킨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GRS '열두달화덕'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 개장 롯데GRS가 상권 특성에 맞춰 개발한 두 번째 한식 브랜드 '열두달화덕'의 첫 매장을 이달 6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연다. 롯데GRS에 따르면 열두달화덕은 고온의 화덕에서 구운 생선과 솥밥, 제철 반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 브랜드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자체 개발했다. 롯데GRS는 앞서 한식 뷔페 브랜드 '복주걱'을 선보여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과 롯데몰 광명점 등에 입점시켰다. 이번 열두달화덕을 통해 상권 맞춤형 한식 브랜드를 추가하고 외식 사업의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열두달화덕 첫 매장은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당가에 들어선다. 약 83㎡(25평) 규모로 좌석은 42석이다. 메뉴는 혼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1인 반상부터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2~4인 세트 한상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주요 음식과 함께 반찬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반찬 셀프바'도 마련했다. 반찬 셀프바는 주요 반찬 2종과 기본 반찬 6종 등 총 8종으로 운영한다. 계절에 맞는 반찬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준뷔페 형태를 적용해 식사 구성의 다양성과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개장을 기념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행운뽑기 행사를 연다. 경품으로 순금 액막이 명태와 자체 제작 열쇠고리, 재방문 무료 식사 쿠폰 등을 준비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백화점과 쇼핑몰은 안정적인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특수 상권이자 식음료 시설이 핵심 집객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복주걱'에 이어 상권 공략을 위한 브랜드로 '열두달화덕'을 기획했다"며 “상권별 목적과 특성에 맞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식 사업을 다각화하고 출점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CJ푸드빌 뚜레쥬르, 배우 이도현 브랜드 모델 발탁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배우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연말 광고 활동에 나선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이도현의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와 밝고 활기찬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대중적 인지도도 모델 선정에 반영했다. 뚜레쥬르는 이도현과 함께 연말 케이크 제품을 알리는 '2026 홀리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달 11일 이도현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3일에는 뚜레쥬르 공식 인스타그램에 새 모델을 암시하는 사전 공개 콘텐츠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도현의 모델 발탁을 환영하는 댓글과 연말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CJ푸드빌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말 케이크의 매력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도현 배우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이 뚜레쥬르가 선보일 연말 시즌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이도현 배우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설레고 특별한 연말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웰스토리, 이탈리아 식자재 브랜드 '비토' 국내 공급 확대 삼성웰스토리가 이탈리아 식자재 브랜드 '비토(Vitto)'의 국내 기업 간 거래(B2B)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기존 고객사와 잠재 고객 등 200여명을 초청해 비토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었다. 비토는 이탈리아 식품 전문기업 아틀란테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파스타면과 토마토 소스, 올리브오일, 발사믹 등 이탈리아 요리에 사용하는 식자재를 취급한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유통망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비토 제품을 직접 수입해 국내 B2B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파스타면 2종을 먼저 도입해 시장 반응을 살폈다. 이후 고객사 발주량이 도입 초기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비토 상품군을 총 7종으로 확대했다. 토마토 홀·프론토와 발사믹크림, 올리브오일 2종 등을 추가해 파스타면 중심이던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외식업계의 양식 식자재 수요도 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의 양식 식자재 매입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7% 증가했다. 회사는 해외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고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방식으로 식자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아이언셰프' 준우승자인 원종민 셰프가 비토 제품의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살시차 토마토 파스타와 샐러드 등 비토 식자재로 만든 메뉴를 시식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상품 6종도 공개했다. 링귀니와 리가토니 등 파스타 4종, 바질페스토와 발사믹 식초 등을 선보였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활용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해외 식자재와 브랜드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고객사가 실제 메뉴에 상품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식자재 솔루션도 지속 확대해 고객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동원홈푸드 금천미트, 대통령상 한우 9864만원에 낙찰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한우를 16년 연속 낙찰받았다.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한우를 9864만원에 낙찰받았다. 대회 사상 최고 경매가다. 이번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으로 출하체중 866㎏, 도축체중 548㎏을 기록했다. 거래가격은 1㎏당 18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의 8배 이상이다. 동원홈푸드는 다른 수상 한우도 확보했다. 충북농협중도매인조합장상(10위)을 받은 한우는 약 23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한우는 1++A등급으로 출하체중 837㎏, 도축체중 529㎏이며 1㎏당 거래가격은 4만3199원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12위)을 받은 한우도 약 22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한우 역시 1++A등급으로 출하체중 889㎏, 도축체중 575㎏을 기록했다. 1㎏당 거래가격은 3만7899원이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1993년부터 열리고 있다. 근내지방도와 육색, 조직감 등 육질 요소뿐 아니라 사육환경과 방역시설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동원홈푸드는 2011년부터 대회에 참여해 왔다. 이번에 확보한 한우는 금천미트와 전국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금천미트는 누적 고객 약 21만명을 확보한 축산 도매 온라인몰이다. 한우와 한돈, 수입육 등 약 1000종의 축산물을 취급하고 전국 익일 냉장 직배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종합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로서 고객들에게 고품질 축산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우 농가와의 상생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해피홈 14호' 부천에 개소…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롯데웰푸드가 경기 부천시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 '롯데웰푸드 해피홈 14호점'을 열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개소식에는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와 배성우 마케팅본부장, 김미송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이강인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해피홈 14호의 이름은 '부천 무지개 빼빼로 놀이터'다. 2005년 문을 연 부천여성청소년센터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활동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조성했다. 롯데웰푸드는 센터 4층에 있는 약 316㎡(96평) 규모의 청소년 문화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신체활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퍼닛', 춤을 연습할 수 있는 '댄스투게더', 악기 연주와 음악 활동을 위한 '뮤직투게더' 등을 마련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도 조성했다. 롯데웰푸드 해피홈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활용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3년 전북 완주군에 첫 번째 공간을 마련한 이후 지역아동센터 건립과 시설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부천 14호점 개소로 전국 지원 공간이 14곳으로 늘었다. 기존에는 전북 완주와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 부산 사하구, 경남 남해, 강원 정선 등에서 운영해 왔다. 누적 수혜 아동은 약 2700명이다. 시설 개선 외에 아동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피홈 이용 아동에게 영양 꾸러미와 건강교육, 체육활동 등을 제공하는 '해피박스'와 롯데월드 견학 등 문화체험 기회를 지원하는 '해피피크닉'이 대표적이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해피홈 14호가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를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충남, 사회연대경제 판로·금융 지원 협력망 구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의 판로 확대와 금융 지원을 위해 경제단체·협동조합·국민운동단체와 협력에 나선다. 참여 기관의 자원과 경험을 연결해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성장을 돕고, 지역 문제에 대응할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5일 청양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참여하는 13개 주체, 국민운동 3단체와 '충남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및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연대경제는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하는 경제 활동이다.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성과를 구성원과 나누는 방식으로, 시장경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와 충남마을기업협의회, 충남세종자활기업협회 등 현장 조직을 비롯해 충남벤처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참여했다.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의 지역본부와 충청남도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남도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등도 힘을 보탰다. 협력의 핵심은 판로와 자금, 사업 역량을 함께 뒷받침하는 것이다. 참여 기관들은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판로 확대와 성장 지원, 금융 접근성 개선과 금융 지원 연계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홍보·컨설팅을 공동 추진하고, 기업·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및 사회공헌 사업과도 연계한다. 이를 실행할 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정책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면서 협약 내용을 구체적인 공동사업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충남은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를 넘어 주민과 기업의 역량이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공동체를 지켜온 조직들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해 충남만의 협력 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충남도의 활성화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박 지사와 참석자들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돌봄 공백, 농어촌 활력 저하, 양극화 등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앞서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해 부서별로 흩어진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할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기본 조례 제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돌봄·주거·에너지·농어촌 분야에서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참여와 민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박상현 경북도 대변인,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에 담긴 지역 미래 비전 제시

-대학 현장 경험으로 정책의 가치와 파급효과 조명…의료인재 양성·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확정이 경북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박상현 경상북도 대변인의 정책 이해도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통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대변인은 지난 4일 오전 경북도의 의대 신설 관련 공식 언론브리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이 갖는 의미와 향후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의대 신설을 단순한 교육기관 확충이 아닌 의료인재 양성과 지역 의료기반 강화, 대학 경쟁력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으로 바라봤다. 특히 대학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교육 현장과 학과 운영을 경험한 박 대변인은 의과대학 설립이 지역에 가져올 변화에 주목했다. 박 대변인은 “정말 경북을 위해 엄청난 쾌거이고, 지역발전의 좋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의대 신설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입학정원 40명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의과대학은 6년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만큼 매년 40명이 입학할 경우 6개 학년이 모두 구성됐을 때 재학생 규모가 24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학생 수 증가를 넘어 교수진과 교육·연구 인력, 대학 관련 시설과 서비스 수요 확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경제적 효과는 교육시설 확충 규모와 학생들의 생활권, 의료기관과의 연계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박 대변인은 과거 근무했던 대학의 간호학과가 입학정원 30명으로 시작해 한 학년 157명 규모로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며, 대학 발전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의 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향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이는 개인적인 전망으로 향후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정책과 교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무엇보다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의 궁극적인 성과는 지역에서 배출한 의료인력이 실제 지역 의료현장에 정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의료인재 양성에서 임상교육과 수련,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경북 북부권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학과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강화될 경우 의료·보건 분야의 교육과 연구 기능 확대는 물론 관련 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 대변인의 설명이 눈길을 끈 또 다른 이유는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공식 발표에 앞서 언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학 운영 경험에서 얻은 사례를 활용해 의대 신설의 의미를 설명하는 등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집중했다. 행정기관의 대변인은 주요 정책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정책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를 도민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점에서 박 대변인의 대학 현장 경험은 교육·의료 분야의 복합적인 정책을 전달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대 신설을 둘러싸고 도민들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향후 추진 일정과 교육·의료 인프라 구축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는 소통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 대변인이 강조한 지역발전의 가능성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의대 설립 이후의 의료인력 양성체계 구축과 지역 정착 지원, 필수의료 기반 확충 등 후속 과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이 경북 의료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가운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강조한 박상현 대변인의 메시지가 향후 경북도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양대 ‘구자겸 기계공학관’ 건립…동문 기부로 교육·연구 거점 마련

한양대학교가 동문과 후원자들의 기부로 조성한 기계공학부의 새 교육·연구 공간을 마련했다. 한양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구자겸 기계공학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계공학부 총동문회장(77학번)을 맡고 있는 구자겸 NVH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부자와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기정 총장, 교직원, 동문 및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자겸 기계공학관은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3117㎡ 규모로 건립됐다. 교수 연구실과 강의실, 실험실, 대학원생 공용실 등을 갖췄으며 기계공학부의 교육과 연구를 위한 핵심 공간으로 활용된다. 건립 사업은 2018년 발전위원회 출범과 함께 기금 모금이 시작되면서 본격화됐다. 2022년 11월 구자겸 회장의 뜻을 기려 '구자겸 기계관'으로 이름을 정했으며, 2023년 11월 기공식을 거쳐 올해 6월30일 준공까지 2년 7개월간의 공사를 진행했다. 준공식은 변중무 공과대학장의 환영사와 김동립 기계공학부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감사패 전달과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준공식 이후에는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긴 'Honors Wall' 제막식이 열렸다. 이기정 총장은 “이곳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함께 마련한 공간"이라며 “설립자께서 뿌리신 씨앗이 세대를 건너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다시 다음 세대를 위한 씨앗이 되는 것이 오늘도 살아 숨 쉬는 한양의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간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기계공학 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자겸 회장은 “한양대 기계공학부가 미래 산업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과학·공학 분야와 협력하고 협동하는 공동의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구자겸 기계공학관이 그 중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슈&인사이트] 부의 쏠림의 비극

프랑스 고교생들의 시위는 교육의 문제를 사회 전체의 질문으로 끌어냈다. 교사와 학부모, 대학생이 합류했고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항의로 번졌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교육 여건과 긴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거리에서 울려 퍼진 질문은 하나였다. 이토록 부유한 사회에서 왜 다수의 삶은 갈수록 궁색해지는가. 학생들이 요구한 것은 특혜가 아니다. 교사가 제때 수업하고, 교실이 지나치게 붐비지 않으며, 학교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간호사와 사회복지 인력이 부족하고 대학 진학 배정 체계가 불공정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공부하라고 요구하는 사회가 정작 공부할 조건은 마련하지 않는 모순에 학생들은 항의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요구 앞에서 장부를 펼쳐 보이며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과 의료, 돌봄에 쓸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토마 피케티는 10월 17일자 칼럼에서 이 논리를 반박했다. “프랑스가 이토록 부유했던 적은 없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오직 분배의 문제다." 피케티에 따르면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1970년 국내총생산의 20%에서 오늘날 약 120%로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민간자산은 국내총생산의 300%에서 600%로 더 크게 불어났다. 정부는 부채를 이유로 공공투자에 여력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회에 축적된 부가 누구에게 돌아갔는지는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다. 민간자산이 늘었다고 정부 금고가 저절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집과 주식의 평가액을 당장 학교 운영비로 쓸 수도 없다. 하지만 사적으로 축적된 부에 얼마만큼 세금을 부과하고, 그 재원을 공동체와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지는 정치가 결정할 문제다. 이 선택을 미룬 채 “돈이 없다"고만 한다면, 정책의 책임을 피하고 긴축을 불가피한 자연현상처럼 보이게 만든다. 부유층에 세금을 거두는 대신 그들에게 돈을 빌리면 국가는 채무자가 되고 자산가는 채권자가 된다. 국가는 이자를 지급하고, 그 재원에는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의 세금도 들어간다. 국채 보유자는 연기금과 금융기관, 해외 투자자 등으로 다양하므로 이자가 모두 부유층의 수익으로 돌아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누구에게 얼마를 과세하고 얼마를 빌릴 것인가는 분배의 핵심 문제다. 부채 총액만 앞세우면 시민들은 자신이 누리지 못한 풍요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국가부채가 통치의 언어가 되면 교사 충원과 병상 확대, 돌봄 인력의 처우 개선은 철없는 요구로 밀려난다.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지는 묻지 않은 채 누구의 몫을 줄일지만 논의한다. 긴축은 회계의 형식을 띠지만, 실은 사회가 감당할 희생의 순서를 정하는 정치다. 공공서비스가 줄어든 자리는 구매력이 대신한다. 학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부모는 학원을 찾고, 병원 대기가 길어지면 돈을 더 내고 빨리 치료받을 방법을 찾는다. 여유 있는 사람은 공동의 체계에서 빠져나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나빠진 조건을 견딘다. 각자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할수록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의 능력은 약해진다. 한국의 교육에서도 이 과정은 낯설지 않다.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할 때 어떤 가정은 공교육의 개선을 요구하지만, 다른 가정은 더 비싼 과외와 유명 학원을 찾는다. 공교육의 결핍은 사교육을 살 수 있는 집에 경쟁의 기회가 된다. 부모의 지갑이 만든 격차는 아이의 능력과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 공공서비스는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 베푸는 호의가 아니다. 가족의 재산에 따라 삶의 가능성이 결정되지 않도록 사회가 함께 마련한 기반이다. 그 기반이 약해지면 불평등은 통장 잔액의 차이를 넘어 누가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가의 차이로 번진다. 교육의 실패가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시위 현장의 일부 폭력만 부각하면 거리로 나온 다수의 요구는 지워진다. 프랑스에서는 시위 참가자의 폭력과 함께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도 논란이 됐다. 질서를 말하려면 국가가 행사하는 힘도 엄격하게 살펴야 한다. 깨진 유리창은 눈에 띄지만, 교사 없이 지나간 학기와 치료를 미룬 병, 돌봄 때문에 포기한 일자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공공서비스의 쇠퇴는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람의 가능성을 깎아낸다. 거리에 분노가 드러났을 때는 그 손실이 이미 쌓인 뒤다. 전후 프랑스의 경험은 재건의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 생각하게 한다. 1945년 프랑스는 전쟁으로 파괴되고 공공부채도 컸지만, 거액 자산에 부담을 지우는 국민연대세를 도입했다. 당시보다 부가 훨씬 커진 오늘, 먼저 해야 할 일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를 공동의 필요에 어떻게 쓸지 묻는 것이다. 부의 쏠림이 낳는 가장 깊은 비극은 사람들이 서로의 삶에 책임질 이유를 잃어간다는 데 있다. 부유한 사람은 공동의 학교와 병원이 필요 없다고 여기고, 가난한 사람은 공동체가 자신을 버렸다고 느낀다. 그 사이에서 국가는 모두에게 인내를 요구한다. 하지만 인내를 요구받는 사람과 풍요를 누리는 사람이 계속 다르다면, 그 말은 얼마나 오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bienns@ekn.kr

광주 집결한 K-전력인프라…국가 전력망 입찰경쟁 총력전

국내 주요 전력인프라 기업들이 광주에 집결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력을 선보이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과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전력인프라 기업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BIXPO는 매년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 전력·에너지 분야 국제 박람회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행사는 '혁신과 가능성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된 가운데, 국내외 관련업체 198곳이 참가했다. 특히 LS일렉트릭·LS전선·LS마린솔루션 등 LS그룹 전력인프라 계열사와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전선·전력기기 업체들도 참가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들은 내년 1분기 입찰이 예정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1단계 프로젝트(새만금~서화성)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 발주시장이 본격 개화하기에 앞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차세대 전력망 기술력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는 HVDC 기술이 핵심인 만큼 변환설비와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S그룹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 LS마린솔루션을 아우르는 HVDC·해저케이블 사업 밸류체인을 앞세웠다. 변환설비부터 케이블 생산, 해저 시공과 유지보수까지 그룹 차원의 통합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전류형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LS일렉트릭은 이번 박람회에서 송전부터 배전까지 전 전력 계통을 아우르는 직류(DC) 기술력 강조에 나섰다. 특히 HVDC 분야에선 그간 축적해 온 사업 래퍼런스를 토대로 변환용 변압기(C-TR) 등 경쟁력을 앞세워 핵심설비 공급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자사가 보유한 대형 전력계통 운영 시스템 'K-EMS' 기반 계통운영 기술경쟁력은 물론, 'E-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 전력계통 안정화 기술력도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 현장에선 한전과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기술도입 계약도 체결하며 설비 공급-운영·안정화-유지·보수 등 사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 밖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각 사가 보유한 525킬로볼트(kV)·80℃급 HVDC 해저케이블 등 제품 기술·공급 역량과 신조 포설선(CLV), 기존 CLV 'GL2030' 등 대형 포설선 선대 기반 시공 능력을 전면에 배치해 HVDC·해저케이블 턴키 수주역량을 과시했다. 대한전선 역시 HVDC 해저케이블 공급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수행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행사에서는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비롯해 최근 인도받은 해저케이블 포설선 '대한커넥터호'와 '팔로스호' 모형 등을 선보이며 대형 해저 송전망 사업 수행 능력을 강조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확충과 포설선 확보를 병행하며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기존 해저1공장에 이어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해저2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공급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상 시공 역량까지 확대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효성중공업은 HVDC 핵심 설비의 국산화 기술력을 앞세워 국가 전력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한전의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실증사업에 선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환설비 핵심 구성품인 밸브와 제어기 등 자체 기술 역량을 부각했다. 아울러 전력계통 안정화 설비인 스태콤과 반도체 변압기(SST),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아머플러스(ARMOUR+)' 등도 선보였다. HVDC 핵심 기술 국산화와 계통 안정화 솔루션을 연계해 차세대 송전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K-GX(한국형 녹색전환)' 전략에 따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구축사업 발주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전력인프라 기업들의 수주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00기가와트(GW)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주요 전력 수요처를 연결하기 위한 HVDC 송전망과 해저케이블 등 핵심 설비 수요도 동반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 기조에 따라 당초 정부가 추진 중이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 대규모 전력망 구축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HVDC 등 핵심 전력망 기술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관련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똑똑한케어] 한국콜마, 더샘, 아모레퍼시픽 에이피 뷰티, LG생활건강 비욘드, 티르티르, 엔라이즈 콰트, 애경산업 시그닉

◇ 한국콜마, 표적 항노화 신소재 'TOT' 국가 신기술 지정 한국콜마가 개발한 표적 항노화 신소재 'TOT'가 국가 신기술로 지정됐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항산화 신소재 'TOT(Tocopherol-Oxalate-Tocopherol)' 기술이 산업통상부의 신기술(NET) 지정을 받았다. 지난 4월 SCI급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연구 성과를 공개한 데 이어 정부로부터 기술의 독창성과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신기술 지정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정부가 부여하는 제도다.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와 국가 기술력 향상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 TOT는 제약 분야의 표적 항암 치료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한 융합 소재다. 한국콜마가 전북대학교 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다. 피부 노화에 관여하는 과산화수소(H₂O₂)를 만나면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를 방출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표적 항암 치료가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는 원리를 응용해 피부 노화 관련 물질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도록 했다. 한국콜마는 TOT를 실제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INCI)에 신규 항노화 성분 등록을 마쳤다. 자체 개발한 'DDS 스마트 리포좀'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TOT를 미세한 리포좀에 담아 피부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효 성분의 전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콜마는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항노화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지정은 제약과 화장품을 넘나드는 한국콜마의 초격차 융합기술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화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표적 항노화 화장품'을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더샘 '콜라겐 레티날 캡슐 세럼' 출시 더샘이 피부 보습과 탄력 관리를 위한 신제품 '콜라겐 레티날 캡슐 세럼'을 출시했다. 더샘에 따르면 신제품은 콜라겐 워터와 7종 콜라겐, 순도 98%의 레틴알을 함유한 제품이다. 풍부한 수분감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해 피부를 촉촉하고 탄탄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했다. 350Da 초저분자 콜라겐 워터를 적용해 피부 보습감을 높였다. 레틴알 성분을 함께 담아 피부 안팎의 탄력 관리도 고려했다. 콜라겐 젤과 레틴알 캡슐을 결합한 이중 제형이 특징이다. 제품을 사용할 때 두 제형이 섞여 나오는 방식이다. 더샘은 이를 통해 피부 수분 밀도와 피부 3단계 깊이의 탄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피부 자극 시험도 마쳤다. 더샘 '콜라겐 레티날 캡슐 세럼'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더샘 공식 온라인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샘 관계자는 “콜라겐과 레틴알을 함께 담아 피부에 풍부한 보습과 피부 수분 밀도 관리를 동시에 잡은 것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보습감을 더해 탄탄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아모레퍼시픽 에이피 뷰티 '듀얼 리페어 리프트 M.D. 크림 미스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피부 관리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가 피부 집중 관리를 위한 신제품 '듀얼 리페어 리프트 M.D. 크림 미스트'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에이피 뷰티의 대표 제품인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의 핵심 성분을 담은 크림 미스트다. 피부과 관리 후 건조하고 민감해진 피부의 장벽 회복과 탄력 개선을 고려해 개발했다. 주요 성분으로 고순도 228K PDRN과 엑소인(EXOYNE), 고분자 히알루론산인 TRF H.A.를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28K PDRN이 연어 유래 PDRN보다 2.1배 높은 피부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TRF H.A.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윤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피부 보습과 윤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제품 단독 사용 후 피부 윤기는 110%, 수분량은 165% 개선됐다. 피부과 관리 후 사용한 경우 피부 진정 효과는 65.5%, 수분량은 13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는 피부과 관리 기술에서 착안한 '리퀴드 밴디지 텍스처'를 적용했다. 크림 유화 입자를 모공보다 약 1800배 작은 크기로 구현해 피부에 고르게 밀착되도록 했다. 미스트가 피부에 닿으면 크림처럼 변하면서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용기에는 특수 노즐을 활용한 '마이크로 인젝션' 기술을 적용했다. 크림 유화 입자를 초미세 크기로 고르게 분사해 유효 성분의 피부 전달을 돕도록 설계했다. 에이피 뷰티의 M.D. 라인은 일상적인 피부 관리뿐 아니라 피부과 관리 후 집중적인 관리까지 고려한 제품군이다. 신제품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몰과 전국 주요 백화점의 에이피 뷰티 매장에서 판매한다. ◇ LG생활건강 비욘드 '다마고치' 협업 한정판 출시 LG생활건강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비욘드가 일본 반다이의 인기 캐릭터 '다마고치'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비욘드 X 다마고치' 협업 상품은 이달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비욘드의 대표 핸드크림과 바디 관리 제품에 다마고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협업은 얼굴뿐 아니라 몸의 피부도 세밀하게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 비욘드의 핸드·바디 관리 제품에 다마고치 특유의 친근한 캐릭터 이미지를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제품은 총 7종으로 구성됐다. '클래식 핸드크림'은 딥 모이스처, 토탈 리커버리, 딥 모이스처 올리브, 젤 리바이탈 등 4종이다. '바디타민' 제품군에서는 착색 브라이트닝 바디로션과 탄력 리프팅 바디로션, 풋크림을 선보인다. 제품 구성에 따라 이어폰 케이스와 마우스패드, 무작위 키링 등 협업 기념품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이달 한 달간 진행되는 올리브영 '올영픽' 행사와 연계해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 다마고치 세계관을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비욘드 X 다마고치 에디션은 비욘드의 베스트셀러에 다마고치 특유의 개성과 색상을 담아낸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일상에 감각적으로 스며드는 제품과 경험을 선보이며 브랜드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티르티르,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티르티르가 서울 성수동에 운영 중인 '티르티르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로 독일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티르티르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이뤄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티르티르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당신만의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셰이드 밸리(SHADE VALLEY)'를 주제로 기획됐다. 개인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존중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과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티르티르 공간기획팀과 디자인 스튜디오 라보토리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티르티르의 전 제품과 다양한 색조를 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티르티르는 폭넓은 색조 제품군을 공간 전반에 반영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개성의 가치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티르티르는 2024년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Be You, Be Confident'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러한 브랜드 방향성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한 사례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티르티르의 브랜드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접점에서 티르티르만의 경험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엔라이즈 콰트 “비만치료제 경험자 76.5%, 체중 감량 후에도 운동 필요" 비만치료제 사용 경험자 상당수가 체중 감량 이후에도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라이즈가 운영하는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에 따르면 회원 263명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사용 및 운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7%가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용 경험자 가운데 55.6%는 5㎏ 이상 체중을 감량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22.2%는 10㎏ 이상 감량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중 감량 이후 관리해야 할 항목으로는 '감량한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88.9%로 가장 높았다. '근육량 유지 또는 증가'는 77.8%,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은 44.4%,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38.9%였다. 운동에 대한 인식도 높았다. 비만치료제 사용 경험자의 76.5%는 근육과 체형 관리를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운동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76.5%였다. 반면 비만치료제 사용 전보다 운동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됐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현재 비만치료제를 사용 중인 응답자의 93.3%는 목표 체중에 도달하거나 투약을 중단한 이후에도 현재 수준 이상의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53.3%는 지금보다 운동량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체중 감량과 장기적인 유지에 중요한 요소를 물은 결과 '꾸준한 운동'이 86.8%로 가장 높았다. '식단 관리'는 84.2%,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은 81.6%였다. 정상원 콰트 디비전 마케팅팀 리드는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량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근육과 체력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는 운동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콰트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무리 없이 운동을 습관화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건강한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애경산업 시그닉, 키키 지유 전속 모델 발탁…올리브영 행사 애경산업의 감성 뷰티 브랜드 시그닉(signiq)이 걸그룹 키키(KiiiKiii)의 지유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시그닉에 따르면 지유의 맑고 건강한 이미지가 피부 고민에 맞춘 제품 효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 시그닉은 피부가 보내는 신호(Signal)를 읽고 전문적인 해결책(Clinic)과 차별화된 매력(Unique)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 피부 고민에 맞춘 제품 효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제형을 결합해 일상적인 피부 관리에 즐거움을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그닉은 지유와 함께 '자작나무 숲의 요정, 속수분광 피부'를 주제로 첫 번째 광고 활동을 전개한다. 신제품의 주요 특징인 피부 속 수분감과 수분 장벽 관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유의 이미지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탐색하도록 돕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이달 5일 올리브영에서 출시된다. 이달 9일부터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지유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한정 수량 증정한다. 시그닉은 지유가 출연하는 콘텐츠를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도 지유와 함께 제작한 브랜드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그닉 관계자는 “맑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지유가 피부 신호를 세심하게 살피고 건강하고 탄탄한 피부를 제안하는 시그닉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유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시그닉만의 가치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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