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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동재단, 탄자니아 현지 기술실증 성공적 마무리

산학협동재단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유니테프)과 함께 추진한 '2026 적정기술 기반 청년 창업 글로벌 실증 지원사업'의 탄자니아 현지 기술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청년 스타트업이 보유한 적정기술을 탄자니아 현지에 적용해 기술의 현장 적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 선정 기업은 주만지, 세이프워터, 모르모비, COMET 등 4개사다. 이들은 탄자니아의 사회·환경적 문제와 현지 수요를 고려한 기술을 각각 현장에서 실증했다. 주만지는 탄자니아 현지 부산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태양광 반사 도료 'Solar Shield'를 선보였다. 세이프워터는 자립형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식수 내 불소 제거 장치를, 모르모비는 오토바이 탄소배출 저감 솔루션을 실증했다. COMET는 탄자니아 캐슈넛 껍질에서 CNSL 오일을 추출하는 전용 스크류 프레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기술실증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현지 서울대학교 적정기술거점센터(iTEC)를 통해 진행됐다. iTEC은 서울대학교가 탄자니아의 과학기술 교육·연구기관인 넬슨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과 함께 설립한 적정기술거점센터다. 참여 기업들은 국내 사전검증을 거쳐 제작한 실증용 시제품을 탄자니아로 운송한 뒤 현지 대학과 공공기관, 의료기관, 지역사회 등에 적용했다. 사전에 마련한 실증계획에 따라 제품의 성능과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의견과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기술 개선 및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만지는 Kisongo 마을에 테스트하우스를 구축하고 Solar Shield를 적용해 현지 주거환경에서의 냉각 성능을 확인했다. 세이프워터는 Ngurdoto 지역 물센터와 발전소, Maji ya Chai 보건소에서 식수 내 불소 제거 기술을 실증했다. 모르모비는 현지 기업 모터헤드와 협력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 저감 솔루션의 현장 적용성을 확인했다. COMET는 아루샤 공대에서 캐슈넛 껍질을 활용한 CNSL 오일 추출 기술을 실증했다. 현지 산·학·연 및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도 진행됐다. 참여단은 친환경 물관리 기술기업 EnvSol을 비롯해 아루샤 공대, 3D Printing Center, E3empower Africa 등을 방문해 현지 기술 수요와 시장 환경을 살펴봤다. 각 기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참여 기업의 기술을 추가로 실증하고 현지 환경에 맞춰 개선하는 방안과 함께 향후 현지 공급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산학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단순히 해외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현지 환경과 수요에 맞춰 검증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경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대학과 기관, 기업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후속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박철용 산학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탄자니아 기술실증은 국내 청년 스타트업의 기술을 현지 환경에 직접 적용하고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실증 이후 현지 협력과 후속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국내 청년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진 유니테프 단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각 기업의 기술이 현지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기술별 개선과 후속 실증에 필요한 과제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현지 산·학·연 및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가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청년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한국마사회, 추석 연휴 경마 휴장…내달 2일 재개

한국마사회가 오는 25~27일사흘 간 렛츠런파크 서울·부경·영천·제주 모두 경마 경주를 시행하지 않는고 22일 밝혔다. 경마는 추석 휴장 열흘 뒤인 오는 10월 2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개천절 대체 공휴일인 다음 달 5일에도 공휴경마가 진행된다. 휴장 후 대통령배, 농협중앙회장배 등 가을 시즌 경주도 본격화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국마사회, ‘제28회 말 사진·AI 이미지 공모전’ 출품작 공모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28회 말 사진·인공지능(AI) 이미지 공모전' 작품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찰나의 말, 영원한 이야기다. 공모 부문은 일반사진·AI 이미지 두 가지다. 일반사진 부문은 말을 소재로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받는다. AI 이미지 부문은 생성형 AI로 만든 말 소재 이미지를 취급한다. 해당 이미지 제작에 활용된 AI 도구·프롬프트 등 작업기록도 함께 내야 한다. 두 부문 모두 작품과 함께 국문 300자에서 1000자 분량의 사연을 같이 제출해야 한다. 작품에 얽힌 이야기도 심사에 반영된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함께 수집해 말과 사람의 관계를 국민에게 전하겠다는 취지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문별로 최대 3점까지 접수할 수 있다. 두 부문 모두 응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총 28점을 뽑는다. 부문별로 대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이다. 상금은 총 1300만원이다. 일반사진 부문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수상작 결과는 오는 11월 20일 홈페이지 게시·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고, 작품과 함께 제출된 사연도 전시에 나란히 걸린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 문화 확산은 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알리는 데서 출발한다"며 “카메라가 있든 없든, 말을 직접 만난 적이 있든 없든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말 이야기를 들려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1945년 9월 24일 전신인 조선마사회를 현 명칭으로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한국마사회법 제1조에 따라, 경마의 공정한 시행과 말산업 육성을 통해 축산 발전에 대한 이바지·국민 복지 증진과 여가선용을 도모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거래대금, 내년 40% ‘뚝’…증권사 실적 지속성 시험대 [장하은의 크레딧첵]

증시 호황을 타고 역대급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체력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증시 거래대금이 고점에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과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 하반기 거래대금이 상반기보다 두 자릿수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탁매매와 주식 운용 등 증시 환경에 민감한 수익이 크게 늘어난 만큼 거래대금 감소가 실적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미래·한국·NH·메리츠증권 등 국내 29개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8조90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7%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신용공여 확대 등에 힘입어 위탁매매와 금융부문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조3000억원, 1조4000억원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문제는 증권사 실적을 끌어올린 시장 환경이 하반기 들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138조원까지 늘었던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8월 91조7000억원으로 두 달 만에 33% 감소했다. 7월 이후 증시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 진입장벽 강화 등 제도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거래대금이 빠르게 줄었다. 과거에도 증시 호황기에 급증한 거래대금은 고점을 통과한 뒤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신평이 과거 5차례 증시 호황기를 분석한 결과 거래대금은 고점 이후 1년간 35.9~50.8% 감소했다. 나신평은 올해 6월을 이번 사이클의 거래대금 고점으로 가정하고 과거 사례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크고 시점이 가까운 2021년의 경로를 적용했다. 그 결과 올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상반기보다 약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올해 연간 추정치보다 약 35% 줄어드는 시나리오다. 과거 사이클을 기계적으로 적용한 결과인 만큼 확정적인 전망은 아니지만 거래대금 감소가 증권사 실적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신평은 최근 증권업의 이익 개선이 증시 환경에 민감한 수익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테일 수익성 개선과 자본 축적으로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외형 성장에 따른 분모효과가 작용했다. 부실자산 해소에 따른 개선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주가 조정도 부담이다. 상반기 증권사의 이익 증가에는 위탁매매뿐 아니라 직접 보유한 주식과 집합투자증권의 운용성과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주가 상승으로 관련 운용수익이 크게 늘었지만 증시 방향이 바뀌면 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주식 관련 파생손익을 포함한 주식·집합투자증권 운용손익이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형 투자은행(IB)이 52.0%, 중소형사는 57.3%에 달했다. 증시 환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최근 이익 개선은 증시 환경에 민감한 수익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리테일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자본 축적을 바탕으로 건전성 지표는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업황 회복에 힘입은 부실자산 해소보다는 외형 성장에 따른 분모효과가 존재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 조정이 장기화할 경우 증권사별 실적 격차도 커질 전망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위탁매매와 운용수익은 빠르게 감소할 수 있는 반면 인건비 등 비용과 이미 늘려놓은 위험 익스포저는 단기간에 줄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사의 비용 흡수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신평이 주식 관련 파생손익을 포함한 주식·집합투자증권 운용손익을 제외하고 판관비를 과거 비용 수준을 토대로 조정한 결과 순영업수익 대비 판관비 비율은 대형 IB가 181.7%, 중소형사는 96.3%로 나타났다. 100% 아래로 내려가면 해당 수익만으로 판관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증시 호황으로 발생한 수익을 제외할 경우 중소형사의 비용 흡수력이 대형사보다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상반기 이익 증가는 리테일 고객 기반과 조달·자본 여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형사에 집중됐다. 중소형사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이익이 늘었지만, 시장 민감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실적 변동성도 함께 커졌다. 이 때문에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중소형사의 이익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동성 관리도 변수다. 증시 거래와 변동성이 확대되면 거래증거금 납부 등을 위한 단기자금 수요가 함께 늘어난다. 지난해 12월 9.41%였던 주식시장 기초증거금률은 올해 6월 13.49%로 상승했다. 지난 6월 대형 IB 9개사의 전자단기사채 발행잔액은 23조6000억원까지 늘었다. 대형사의 단기자금 조달이 일시에 증가하면 단기자금이 대형사로 집중되면서 시장 내 가용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고 대체 조달수단이 부족한 중소형사는 발행금리 상승과 조달 만기 단축, 차환 여건 악화에 더 민감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나신평의 분석이다.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대형 IB의 단기조달 수요가 일시에 증가할 경우 단기자금이 대형사로 집중되면서 시장 내 가용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고착화되면 상대적으로 신용도와 대체 조달수단이 열위한 중소형사는 발행금리 상승, 조달 만기 단축 및 차환 여건 저하에 민감하게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사가 수익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 대형 IB는 확대된 위험인수가 관건으로 꼽힌다. 증권업권의 여신성 익스포저는 지난 6월 말 약 90조원에 달한다. 특히 비부동산 기업금융자산은 2022년 말 23조1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9조3000억원으로 3년 반 만에 약 70% 증가했다. 증가세는 대형 IB가 주도했다.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기업금융자산의 회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증권사가 보유한 기업금융자산은 기업의 영업현금흐름뿐 아니라 차환과 자산매각,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회수 경로에 의존한다. 금리 상승으로 차환이나 매각이 지연되면 보유 기간이 길어지고 조달비용과 유동성 부담도 커지는 구조다. 대형사의 자본 확충도 새로운 위험인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1~8월 증권사의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을 통한 순조달액은 약 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자본을 확충한 증권사는 자본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할 유인이 커질 수 있다. 자본 확충 경쟁이 위험인수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나신평의 분석이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한 조달도 확대되고 있다. 관련 조달액은 지난해 말 52조원에서 올해 6월 말 59조원으로 반년 만에 7조원 증가했다. 대형 IB의 자본과 조달 여력이 커진 만큼 새로 편입하는 자산의 건전성과 실제 회수 성과를 중장기적으로 확인할 필요성이 커졌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하반기 증권사 실적 개선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7월 이후 증시 조정과 거래대금 감소가 위탁매매와 주식·ETF 운용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도 실적 변수로 지목했다. 이혁진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7월 이후 증시 하락과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와 주식·ETF 운용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실적 전반에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HL만도, 사망사고 유족과 합의…정몽원 회장 조문 예정

HL만도가 평택공장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유족과 합의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회사는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2일 고 김승모씨 중대재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유족과 HL만도는 전날부터 밤샘 협상을 벌여 이날 합의안을 도출했다. 대책위가 밝힌 합의 내용에는 정 회장의 조문을 포함한 경영진 사과, 노조가 참여하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 불법파견 수사 협조, 유족 배·보상이 담겼다. 정 회장의 조문은 예정된 사항으로, 실제 이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7월 22일 HL만도 평택공장에서 설비 점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 유족은 사고 경위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미뤄왔다. 장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HL만도는 앞서 외부 전문기관의 정기 안전진단과 노조가 참여하는 현장 위험 점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족과의 합의와 별개로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불법파견 관련 수사는 계속된다. 정 회장은 유족 측이 고발한 대상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12차 전기본, 3개월간 ‘원전 공론화’ 거친다…연말 최종 확정

정부가 3개월간 원전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한다.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당초 10월에 정부안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공론화 과정을 담아 12월에 나온다. 공론화 주제는 신규 원전을 반영할 것인지, 말 것인지, 얼마나 지을 것인지 등이 아닌 탄소중립과 전력 수요 급증 시대에서 원전의 역할과 관련 팩트들을 심층있게 논의하고 검증하는 취지로 알려졌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자력 발전(원전) 공론화 추진계획'에 관한 정책브리핑을 열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정부안을 당초 10월에 확정하기로 했지만, 원자력 발전에 대한 공론화를 거치기로 하면서 정부안 확정 시점이 두달 정도 늦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후부는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전 공론화 추진을 보고했다. 기후부는 앞으로 3개월여 동안 원전의 역할에 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단순 원전 찬성·반대를 넘어 전력 수요가 급증할 미래에 원전의 역할을 논의해보겠다는 의도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원전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반면 원전의 안전성과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어느 한쪽의 목소리만으로 우리의 에너지 미래를 결정할 수는 없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중립, 산업경쟁력 등을 함께 살피면서 국민의 생각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공론화는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단순한 찬반을 묻는 자리가 아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전력을 어떻게 마련할지, 그 과정에서 원전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국민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공론화위원회가 원전 추가 건설 규모까지 결정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김 장관은 “원전 건설 여부와 건설 기기 수까지는 공론화위원회의 판단 영역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공론화위원회가 이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원전에 대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다양한 입장과 (시장·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진 입장을 공론화위원회가 해석하고 전달하면 에너지 정책에 국민의 뜻을 반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미 건설 부지가 확정된 영덕 원전이나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의 수명 연장을 신청하는 문제는 법적 계획·행정절차를 따르거나 한수원 같은 곳이 추진하기 때문에 공론화의 직접 영향을 안받는다"고 설명했다. 원전 공론화위원회는 원전 산업에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는 인사를 각계에서 추천받아 최대 11명 규모로 구성한다. 대표성 있는 국민들로 이뤄진 시민참여단과 원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도 운영한다. 공론화위원회가 의견을 수렴해 기후부에 권고하면 기후부는 전력수급, 계통 등 전문적 검토까지 종합해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기본 정부안 수립이 원래 계획보다 늦어지는 점에 관해 김 장관은 “당초에는 공론화를 약식으로 하려고 했지만, 공론화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3개월이 필요하다는 숙의민주주의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며 “(2025~2038년에 적용되는) 제11차 전기본이 지난해 2월에 확정됐던 사례를 감안하면 특별히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원전 공론화가 진행됐다. 당시 주제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공정률이 20%를 넘은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중단할지에 대한 찬반 여론을 묻는 것이었다. 이재명 정부도 출범 직후 약식의 원전 공론화가 있었다. 전 정부에서 확정된 11차 전기본에 반영하기로 한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계속 지을지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대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60% 넘게 나와 지난 6월 경북 영덕과 부산 기장으로 부지까지 확정했다. 김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문재인 정부 당시 대선 공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물은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직후에는 많은 국가들이 위험성이 큰 원자력을 수소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그린수소의 가격이 낮아지지 않으면서 전세계 국가들이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으며 원전에 대한 입장도 변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기후부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력 수요가 최소 30기가와트(GW) 추가될 것으로 계산했다. 최근 원전 1기 규모가 1.4GW인 점을 감안하면 약 21기 건설이 필요하다. 이를 모두 원전으로 충족하기는 무리이겠지만, 그만큼 상당한 규모의 신규 원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장관은 지난 7월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기저 전원을 안정화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론화를 거쳐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제12차 전기본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으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나와서는 “전남 영광 한빛원전 부지와 울산시 울주 원전 부지에 원전을 2기씩을 더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 노동, 인권 단체들은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를 규탄하기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결성된 '메가특구특별법 저지와 3대메가프로젝트 규탄을 위한 공동행동'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특구특별법과 3대 메가프로젝트는 기후정의와 공공성을 파괴하고, 노동자·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국가의 모든 자원과 제도를 소수의 대기업과 자본의 이윤 추구를 위해 몰아주는 전례 없는 '개발 폭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영상 339개 지우고 업로드 중단…유튜브 ‘먹방 수익 제한’ 후폭풍

최근 국내 먹방과 다이어트 유튜버들이 잇달아 수익 창출 중단 사실을 공개하면서 유튜브의 섭식장애 관련 광고 기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부 크리에이터는 새 영상 업로드를 멈추거나 기존 영상 수백 편을 삭제하는 등 채널 운영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영상을 직접 차단하지 않고 광고 수익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콘텐츠 제작 유인을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44만여 명의 유튜버 '살빼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익 창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영상에서 제재를 받을지 몰라 영상 업로드도 중단하고 있다"며 소속사와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구독자 10만여 명의 먹방 유튜버 '미소'도 지난 15일 공개한 영상에서 지난 3월 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수익 창출 기능이 일시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와 함께 채널 영상 632개를 전수 점검해 이 가운데 339개를 삭제하기로 했다. 미소는 체중과 식단의 구체적인 수치, 특정 식습관과 감량 방식 등을 담은 과거 영상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먹방은 한국에서 시작해 해외에서도 'Mukbang'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쓰일 정도로 하나의 영상 장르로 자리 잡았다. 음식 소개나 일상을 담은 영상부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대식 먹방'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유튜브는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에서 섭식장애를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로 분류한다. 최저 체질량지수(BMI)나 체중 공개, 지나치게 마르거나 수척한 신체 노출, 폭식이나 음식 은닉, 구토와 설사약 남용, 체중 감량 상황 확인 등을 섭식장애를 유도하거나 모방할 수 있는 신호로 제시한다. 섭식장애를 명시적으로 다루면서 이런 표현이 포함된 콘텐츠에는 광고 수익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먹방이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영상이 광고 제한 대상인 것은 아니다. 유튜브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몇 인분 이상 또는 일정량 이상의 음식을 먹으면 '폭식'으로 판단한다는 정량 기준도 없다. 일반적인 대식 먹방과 섭식장애 관련 폭식을 음식의 양만으로 구분하는 기준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유튜브는 영상뿐 아니라 제목과 썸네일, 설명, 태그 등을 함께 살펴 광고 적합성을 판단한다. 콘텐츠의 맥락과 초점, 분위기, 사실성, 표현의 노골적인 정도 등이 판단 요소다. 섭식장애를 유도하거나 모방할 수 있는 신호 없이 관련 내용을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콘텐츠에는 광고를 허용한다. 회복 과정을 다룬 교육 또는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표현 방식에 따라 제한적으로 광고가 붙을 수 있다. 이 기준이 최근 새로 생긴 것은 아니다. 유튜브는 2023년 섭식장애 관련 정책을 손질하고 같은 해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에도 관련 기준을 반영했다. 올해 1월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를 다룬 일부 콘텐츠의 수익화 범위를 넓혔지만, 섭식장애를 중심 소재로 다룬 콘텐츠는 완전한 수익 창출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문가들은 폭식을 단순히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행위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한다. 신성만 한동대 심리학과 교수는 “의학적으로 폭식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먹으면서 스스로 섭취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동반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순히 많이 먹는 모습만으로 폭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섭취 장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이를 자연스러운 식행동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신 교수는 “특히 청소년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하는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라며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먹는 모습을 접하면 이런 식행동을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거나 따라 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의 광고 제한은 크리에이터의 수익과 직결된다. YPP는 일정 요건을 갖춘 크리에이터가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참여 크리에이터는 채널 수익 창출 정책과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한다. 광고 적합성 판단에 이의가 있으면 사람의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영상을 직접 막는 것보다 광고 수익을 제한하는 방식이 크리에이터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민감한 것은 결국 수익"이라며 “광고 수익을 제한하면 체감하는 타격은 훨씬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광고 수익 제한이 향후 콘텐츠 제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권고에 그치지 않고 광고 수익과 직접 연결된 부분을 제한했다는 게 중요하다"며 “크리에이터에게 '이런 콘텐츠는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이수진 인턴기자

우버, 택시에 배달까지?…공정위에 ‘배민’ 인수 사전신청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미국의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주식 전부를 취득하는 방식의 기업결합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 심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국내 차량공유 서비스로 '우버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택시 호출 서비스와 함께 국내 최대 플랫폼의 음식배달 서비스 등 2개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공정위는 사전심사 후 승인 또는 기각 결정을 하게 된다. 우버는 사전심사가 승인될 경우 공정위에 정식 심사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전심사는 기업결합을 계획한 회사가 기업결합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지를 두고 신고 기간 이전에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이번 기업결합은 우버의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과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사업 간 혼합결합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기업결합이 승인될 경우 우버는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 간 교차 이용 확대, 가맹점 대상 광고·프로모션 서비스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버가 택시와 배달 서비스 데이터 결합, 통합 멤버십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묶으면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정위는 국내 택시 호출 시장과 배달앱 시장의 경쟁구조, 경쟁사업자의 사업 활동, 이용자·입점업체의 선택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고려은단, 추석 앞두고 ‘관절 올케어’ SNS 이벤트

고려은단이 추석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절 올케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모님과 가족 등 관절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며 명절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고려은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추석을 맞아 관절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사람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행사 기간은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고려은단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총 3명을 선정하고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 30포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9월 28일(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경품인 '고려은단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는 콘드로이친과 MSM,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를 한 포에 담은 제품이다. 하루 한 포를 섭취하는 형태로 관절과 연골 건강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소중한 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관절 올케어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일하며 공부하고 신입생도 돕는다’ 세종사이버대 외국인학생회 소통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외국인학생회가 외국인 재학생과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 대학과 학생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학생회장 로먼(네팔·컴퓨터AI학과) 씨는 2018년 한국에 입국해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근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한 회사에서 8년째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로먼 씨는 직장생활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25년 3월 세종사이버대에 입학했다. 근무 일정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며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듣고 제 일정에 맞춰 공부할 수 있어 직장생활과 학업을 함께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먼 씨는 학업뿐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5년 11월 30일 열린 세종사이버대 외국인학생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학생회장으로 선출돼 외국인 학생과 대학 사이의 소통을 맡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외국인학생회는 외국인 재학생의 권익을 높이고 대학 내 소통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출범한 공식 학생자치조직이다. 로먼 씨는 학생회장 선출 이후 외국인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강과 학사일정, 학교 행사, 대학생활 참여 방법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SNS 그룹을 활용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이 대학생활 과정에서 겪는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공유하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학생들끼리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외국인에게 한국 대학 진학은 단순히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입학 절차뿐 아니라 수업 방식과 학사제도, 한국 대학문화에 대한 정보 부족, 언어와 의사소통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외국인 학생의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전달하는 학생회가 예비학생에게는 입학 전 대학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입학 후에는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연결 창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학생회는 재학생과 신입생, 대학 간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과 함께 외국인 학생들의 학교 활동 참여도 지원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외국인학생회 창립을 통해 공식적인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했으며 향후 외국인 입학 홍보와 학생 서포터즈 활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로먼 씨는 학업 과정에서 온라인 학사 시스템과 AI 튜터도 활용하고 있다. 입학 후 수강 신청과 학사 안내, 강의 수강까지 온라인으로 이용하면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업 중 이해하기 어렵거나 다시 확인해야 할 내용이 있을 때는 AI 튜터를 이용해 질문하고 학습 내용을 정리한다. 필요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을 활용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간 소통도 학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의를 듣다가 궁금한 내용을 교수에게 질문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온라인 수업에서도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로먼 씨는 “수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나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활의 의미가 크다"며 “직장생활을 계속하면서도 배움을 이어가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느끼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계속 생활하면서 일과 공부를 함께하고 싶다"며 “앞으로 학위도 취득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서 일하면서 학위 취득을 준비하는 외국인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일정에 맞춰 공부하고 학생회와 학교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사이버대학 생활의 특징으로 꼽았다. 세종사이버대는 앞으로 외국인 학생들이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사와 학생활동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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