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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4개 시·군, 지역경제·생활안전·문화체육 분야서 성과

◇안동시, 2026년 ACE기업 인증…지역 주력 중소기업 육성 기반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이끌 차세대 중소기업으로 ㈜복주와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 두 곳을 '2026년 안동시 에이스(ACE)기업'으로 선정하고 5일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ACE기업 제도는 기술성·시장성·고용환경·지역사회 공헌도 등 다각적인 지표를 평가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류심사부터 발표평가까지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기업이 결정된다. 선정 기업에는 운전자금 융자 한도 상향(최대 5억 원), 근로환경 개선 및 기술개발 지원(기업당 최대 5천만 원) 등이 제공돼 실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복주는 물탱크·방수패널 분야에서 국내외 인증을 다수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으로, 산·학·연 협력 기반의 소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028년 매출 100억 원, 수출 300만 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부산물 가공 시스템을 갖춘 업체로, HACCP 기준을 충족한 신축 공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품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안동 특산물인 헴프·마·생강 등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한 청년 고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는 “ACE기업이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실천 당부…겨울철 생활안전 총력 대응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최근 첫눈을 기점으로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생활권 제설 체계를 강화하며, 시민 스스로 건물 앞 제설·제빙 책임을 적극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강설 직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해 적설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제설차 7대와 현장 인력을 긴급 투입해 출근길·통학로 등 주요 구간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읍·면·동에는 소형 제설장비와 염화칼슘이 지속 배부돼 마을 안길부터 생활도로까지 제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영주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물 소유자·점유자·관리자는 건물 주변 보도, 이면도로, 지붕 등에서 발생하는 적설과 결빙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이는 겨울철 보행자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적 의무로, 눈은 보도 가장자리 또는 공터로 옮기고 얼음은 염화칼슘·모래 등을 활용해 제거한 뒤 잔여물까지 정리해야 한다. 강신혁 안전재난과장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생활권 제설을 100% 충당하기는 어렵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예천군, '제3회 농산물 홍보 전국 프리테니스 대회' 성황…생활체육과 지역농산물 홍보 결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 열린 '제3회 예천군 농산물 홍보 전국 프리테니스 대회'가 7일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전국 동호인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프리테니스는 테니스와 탁구의 장점을 절충한 종목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경기가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량 수준에 따라 네 개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남자·여자·혼합복식 총 12개 종목이 조별 예선을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매년 이 대회를 연계해 지역 농산물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에게 사과·쌀 등 예천 대표 농산물을 상품으로 제공해 지역 특산물의 인지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프리테니스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회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된 만큼 더욱 다양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2025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개최…고령층 사고 예방 전략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5일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며 2025년 교통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군수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민간위원 등 총 11명이 참석해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봉화군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사고의 약 60%를 차지하며 특별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올해 운전면허 반납 지원, 보호구역 점검·개선, 민·관 합동 캠페인, 안전시설물 보수, 단속장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약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노인보호구역 4개소 개선(약 4억 원), 조립식 과속방지턱 교체 등 교통약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봉화군수는 “교통안전은 어느 하나의 기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지역교통안전 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인구구조 변화 대응·신산업 육성·교육 혁신까지…도정·교육현안 전방위 성과

◇제4기 경상북도 인구정책위원회 출범…저출생 정책 성과 분석과 인구구조 대응 전략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저출생 문제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8일 도청 화백당에서 제4기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김영미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분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년간 추진된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를 종합 검토하고, 향후 인구정책의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먼저 경북도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는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도민 대상 심층 면접, 전문가 자문조사, 인식 설문 등을 종합한 결과, 경북도의 정책은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출산·돌봄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가 확인됐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아울러 도민들이 가장 시급한 정책 분야로 의료·돌봄·주거를 꼽은 만큼, 핵심 수요를 중심으로 한 정책 집중과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한국행정학회는 급속한 고령화와 청년층 이동 등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 경제와 재정, 사회 서비스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경북에 적합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반 첨단 제조 생태계 전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확립, 고령친화산업 육성 등 장단기 대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재편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출생아 수와 결혼 건수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도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저출생과 고령화가 가져올 변화를 위기가 아닌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월 새롭게 꾸려진 제4기 인구정책위원회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영미 교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저출생대응·이민유입·청년정착·고령화대응 등 4개 분과 소속 총 52명의 전문가가 향후 2년간 정책 자문을 맡는다. ◇경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개소…관상어 산업의 새로운 거점 탄생 국내 관상어 산업을 미래 수산업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상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8일 공식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상주시장, 관련 단체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총 19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538㎡)로 조성됐으며, 창업지원실·연구시설·교육 공간·전시홍보관 등 관상어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능을 한 곳에 집약한 전국 최초의 지자체 전담 기관이다. 올해부터 관상어 산업 기초조성 사업을 시작해 현장 지원을 확대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창업희망자와 관련 업체가 입주해 공동 사업 발굴과 산업화 기반 조성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향후 품종 개발, 질병 관리, 기술 교류, 시장 개척 등 관상어 산업이 요구하는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유통–교육–관광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2025 경상북도 관상어 산업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국내 연구기관, 산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관상어 시장의 흐름과 경북도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센터 개소는 경북 관상어산업이 산업화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술 지원과 기반 확충을 지속해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초6 전환기 교육 강화…경북도교육청, '2026 미리 보는 중학 생활' 5종 자료 보급 경북교육청은 초등 6학년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2026 미리 보는 중학 생활–중학교 가는 길' 자료 5종을 새롭게 제작해 학교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자료는 학생 안내서뿐 아니라 교사용 교수학습 자료, 활동지, 세로·가로형 영상, 다국어 안내서를 포함해 기존 대비 콘텐츠 폭을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다.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사들의 부담을 줄였고,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번역·영상 자료를 제공해 가정-학교-학생 간 연계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안내서에는 중학교의 하루 생활, 평가 방식, 준비물, 자유학기제, 기본 진로 탐색 등이 사례 중심으로 담겨 있으며, 영상 자료는 교실 활동과 실제 수업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줘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환기는 학생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단절 없이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환교육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내년 1~2월 학부모 대상 '2026 학교생활 완전정복 설명회'도 운영해 가정에서도 전환기 지원이 가능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하반기 만족도, 학생·학부모 모두 90% 이상…경북형 돌봄 모델 신뢰도 입증 경북도교육청이 지난달 실시한 '2025년 늘봄학교 하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92.4%, 학부모 90.5%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며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특히 학부모의 91.5%가 “향후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답한 점이 눈에 띄었다. 늘봄학교는 경북형 돌봄체계를 표방하며 모든 초등 돌봄교실에 119 비상벨을 설치하고, 스마트 출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 중심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조치가 학부모 신뢰 형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청은 오는 12일 수원 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여해 경북형 늘봄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운영 품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즈벡 고려인 학생 초청 국제교류 성료…경북에서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 경북도교육청이 11월 29일부터 6일간 추진한 '재외 한국 동포 학생 초청 교류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고등학생 21명을 초청해 한국의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 이번 사업은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경주·안동 문화유산 탐방, 포스텍 견학, 발명체험교육관·수학체험센터 체험, 국제교류 운영학교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경주여자정보고 방문 행사에서는 같은 우즈벡 출신 학생이 학교생활을 우즈벡어로 소개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견학에서는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선물받으며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감 접견 자리에서 한 학생이 “경북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는가?"라고 묻자, 임종식 교육감은 “여러분이 경북에서 새로운 꿈을 품고 좋은 경험을 했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답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유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시설과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번 방문이 진로 탐색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교류가 한국을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학생뿐 아니라 교원·학생 간 국제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 ‘일하기 좋은 기업’ 수상·인증 7건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 한해 조직문화 우수기업 수상 실적을 착실히 쌓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정부 등 유관 기관으로부터 총 7건의 조직문화 우수기업 관련 수상·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친화 경영' 등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지속 전개해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달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연장받았다. 앞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근로자의날 유공 포상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여가친화경영 기업 인증에 이어, 이번 두 건의 추가 인증을 더하며 올해 총 7건의 조직문화 우수기업 관련 수상과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피플팀장 강대성 상무는 “당사가 달성한 수상 및 인증은 임직원의 업무 성과 및 조직 몰입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해 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여행도깨비(KB) 이벤트’ 실시 外

◇ KB손해보험, 여행 소원빌기 '여행도깨비(KB) 이벤트' 실시 KB손해보험이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대고객 이벤트 '여행도깨비(KB)'를 실시한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KB손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고, 1111명에게 최대 50만포인트리와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KB손보는 여행 소원카드에 간단한 정보(떠나고 싶은 장소와 시기, 동행하고 싶은 사람)만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한 당첨자 선정 후 1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바쁘게 한 해를 보낸 고객들의 여행 소원을 응원하며, 가족·지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KCGS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신한라이프가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사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CGS는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090곳 대상 ESG평가와 함께 금융회사 120곳에 대한 지배구조 평가가 이뤄졌다. 신한라이프는 △이사회 중심 ESG 경영체계 구축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위원회 운영 △ESG리스크 관리 체계 우수 △감사위원회 독립성 및 전문성 유지 등을 통해 다년간 안정적인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운영해 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이사회가 주요 경영 현안과 리스크 관리, ESG 및 윤리·준법경영 활동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지배구조 신뢰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 한화손해보험,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 3편: 마인드셋' 공개 한화손보 LIFEPLUS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식을 분석한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3편: 마인드셋'을 공개했다. 감정 기복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정신건강을 주체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수요가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직장생활이 갱년기 극복에 도움된다면서도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남녀 갱년기 경험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이번 리포트에서는 '감정 돌봄', '마인드셋'이 갱년기 대처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국제 폐경 학회지(2019년)에 따르면, 마음챙김을 자주 실천하는 여성일수록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고 스트레스성 증상 악화도 예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 증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화손보는 여성들이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인생 2막의 무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갱년기를 감추기보다 기록하고 공유하며 서로 공감받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DBCSI손해사정, 가족친화기업 인증 유효기간 연장 D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DBCSI손해사정이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 유효기간을 2027년 11월로 연장했다. 이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DBCSI손해사정은 보험금 청구 시 지급에 대한 심사와 현장 손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손해사정 전문 회사로, 높은 수준의 육아휴직 이용률과 하계 휴양소 제공으로 직원들이 가족과 여가를 활용할 수 있게하는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순만 DBCSI손해사정 대표는 “지난 9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 취득에 이어 가족친화기업 인증 연장까지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금융, 인도 데바나할리-뭄바이에 신규 지점 개설

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인도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2015년 첸나이를 시작으로 2019년 구루그람에 지점을 개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지점 추가 개설을 통해 '첸나이‧구루그람‧데바나할리‧뭄바이'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One Indi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3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 개점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유동완 주뭄바이 총영사, 현지 손님과 교민들이 참석했다.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디지털 전환 등으로 최근 몇 년간 6~7%대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에 힘입어 제조업‧IT‧에너지‧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대거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금융지원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을 연이어 개설하며 '남부(첸나이), 북부(구루그람), 남서부(데바나할리), 서부(뭄바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현지 기업의 금융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e)의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의 신설은 그간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해 온 '현장 중심'의 밀착형 영업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먼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출한 인도 뱅갈루루의 '데바나할리 지점'은 IT‧바이오‧반도체‧항공우주 등 미래 성장산업이 집중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첨단제조‧R&D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금융컨설팅 ▲리테일 서비스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금융‧상업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뭄바이 지점'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사,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IB‧신디케이션 ▲무역금융 ▲외국환 거래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산 다변화 및 인도 서부권 경제벨트에 대한 금융 접근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전략 시장인 인도에 새롭게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8월과 9월 미국 'LA'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며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하나금융그룹은 필리핀 수빅 및 클락 경제특구 내 금융수요 지원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필리핀 '수빅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웅제약, 경북 산불 장기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기부

대웅제약은 경북 산불 피해로 장기간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경북도청에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경남·울산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 걸쳐 진행됐으며 경북도청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해당 지역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약 5000개, 공산품 1만여개, 건강기능식품 5000여개 등 총 5000세트의 구호 물품을 각 지역 임시 조립주택 거주자에게 전달했다. 수혜 대상은 약 4200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산불 발생 이후 6개월이 넘도록 본래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의 회복과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3월에도 경북약사회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3000여 개의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화되는 피해 복구 상황 속에서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분들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세종시, ‘설치 없는 지능형 AI 선별관제’ 성료, 스마트시티 안전모델 선도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추진한 '공공분야 실시간 위기감지 및 자동전파체계' 실증을 통해 기존 7개 도시안전망의 CCTV와 센서 신호를 통합하는 지능형 인공지능(AI) 기반 선별관제를 실증한 결과 주요 성과지표를 모두 충족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사업(자유공모, 대상지: 세종)의 일환으로, 대신네트웍스(주관사)와 미르정보기술(공동사)이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했다. 지난 11월 27일 완료보고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유되었으며, 전체 사업 오는 16일까지로 예정돼 있어 행정절차 및 후속 정리 작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세종시의 기존 도시안전망 시스템과 영상데이터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관제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AI 선별관제 모델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시설물 증설 없이도 긴급 상황만을 자동 탐지하는 효율적인 도시 안전관리체계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화재·쓰러짐 등 위험 상황을 자동 인식하고 경보를 즉시 표출하는 기능 확보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 이번 실증의 핵심 의의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지능형 AI 선별관제 방식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세종시의 7개 도시안전망에서 운영 중인 CCTV 30대와 각종 센서(수위계·강우계·적설계 등)를 통합 연동해, 화재·쓰러짐·침입 등 주요 이벤트를 자동 탐지하도록 했다. AI가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제 화면에 지도·이벤트 목록·경보 팝업이 동시에 표출된다. 관제요원은 하나의 화면에서 위험 위치, 상황 요약, 주변 취약계층 분포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별도 장비나 인프라 증설 없이 기존 네트워크와 영상자원을 100% 활용하는 구조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예산 절감(시설물 증설비 제로)과 관제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관제 공백 해소를 위한 기능도 강화되어 야간·주말 등 관제 인력이 최소화되는 시간대에도 AI가 자동으로 이벤트를 탐지·기록하며, 실시간 경보가 팝업형태로 관제요원에게 전송된다. 재난 발생 시에는 국토지리정보원 100m 격자 통계 기반의 정보취약계층 현황(어린이·노약자·장애인 분포)을 참고해 현장 공조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는 일절 활용되지 않으므로 정보 유출 문제에 있어서도 자유롭다. 실증사업의 시험검증을 위하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KOREN) 구축운영 사업의 시험검증 지원서비스를 활용하여 실증사업 결과물에 대한 기능 및 성능을 공식적으로 시험하였다. ETRI는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서 다양한 ICT 기술에 대한 시험검증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 기준에 따른 시험기관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진행된 시험에서 KOREN사업에서 제공하는 시험검증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실증시스템의 기능과 성능에 대해 제3자 검증을 수행했다. 그 결과 ▲CCTV 및 센서 데이터 연동시간 0.1초 이내 유지 ▲AI 선별관제 탐지정확도 92% 이상 ▲정보취약계층 거주지 표출률 100% ▲CCTV 및 센서 연동률 100% 등 주요 성능지표 전 항목에서 목표치를 충족했으며, ▲객체 탐지 후 표출 시간은 실증환경을 반영한 결과로 평균 25초로 확인됐다. 특히 ETRI ICT시험연구센터에서 제공하는 KOREN 시험검증 체계와 검증 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의 기술적 신뢰성 제고 및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세종시의 이번 AI 선별관제 실증은 취약시간대 관제 공백 해소 및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향후 지속적인 확산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네트웍스 관계자는 “국산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세종시의 실시간 위기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는 모델로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담당자는 “세종시의 AI 선별관제 실증사업은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표적인 혁신서비스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WHE 2025 폐막, 26개국 279개 수소기업 참여하며 세계 수소 네트워크 허브로 부상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가 2만5000여 명의 관람객을 맞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Hydrogen Pioneers: Innovate, Unite, and Accelerate'를 슬로건으로, 국내 최대 수소 전문 전시회 H2 MEET와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합해 개최되었다. △전시 △국제 컨퍼런스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이번 행사는 수소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세계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WHE 2025에는 현대자동차그룹, HD현대인프라코어, 코오롱인더스트리, 범한퓨얼셀 등 주요 대기업과 3M, 에머슨(Emerson), 린데(Linde), 헨켈 록타이트(Henkel Loctite), 티유브이슈드(TÜV SÜD), 에어리퀴드(Air Liquide) 등 글로벌 리더 기업, 중견·중소·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전해, 저장, 연료전지, 그린수소 생산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WHE 2025 컨퍼런스는 정책, 기술, 시장 전망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Leadership & Market Insight ▲Hydrogen Deep Dive ▲Country Day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되었다. Leadership & Market Insight 세션에서는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과 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청정수소 정책과 국제 표준화 전략을 제시하고, 수소 수요국과 공급국의 정부·기업 대표들이 청정수소 확산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Hydrogen Deep Dive에서는 글로벌 수소시장 전망, 국제 표준화 전략, 청정암모니아 및 수소 운송 기술, 수요 창출 전략 등 수소 산업의 핵심 이슈가 심도 있게 다뤄졌으며, Country Day에는 호주·캐나다·영국이 참가해 각국의 수소 전략, 규제 대응, 인증체계, 공급망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전 세계 주요 수소협회로 구성된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제8차 총회가 개최되었다. 베트남, 인도, 페루,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의 신규 가입이 승인됨에 따라 회원국은 기존 26개국에서 31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회원국 간 정보교류 활성화와 GHIAA의 국제 활동 강화 등을 위한 주요 안건이 논의되었다. 수소 기술 혁신상을 시상하는 'H2 Innovation Award'에서는 ▲대상 비티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GEN100' ▲수소 생산 부문 최우수상 에이피그린 '분산형 저전력 수소 생산 시스템'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 에너진 '고압 밸로우스 수소 압축기' ▲수소 활용 부문 최우수상 빈센 '100kW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등이 선정되었다. 영국 Argus, 프랑스 H2 Mobile, 인도 Solar Quarter 등 해외 유력 미디어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 기업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해외 전문 기자단은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미디어 픽'을 선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 HD현대인프라코어 같은 대기업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받는 유망 중소 수소 기업까지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 주관한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H2 Business Partnership Fair)에는 기업 기술・투자 설명회 및 해외바이어-기업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며, 국내외 수소 기업 간 유기적인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아시아·유럽·미국·오세아니아의 10개국 39개 해외 바이어 및 84개 국내수소기업, 국내 지자체가 참여해 총 277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1건의 계약 및 5건의 MOU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한 수소전기버스·수소전기트램 등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실물 전시는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3일간 진행한 수소 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 또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관람객들이 그룹의 수소 사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소 아카데미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주말 이틀 동안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긱블과 윤태환 대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박사가 함께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수소가 가진 특별한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행사 열기를 더했다. WHE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수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협력과 지식 교류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WHE가 수소 밸류체인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한국의 역량과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WHE 2026은 한층 더 확대된 규모와 심화된 콘텐츠로 개최해 기술·정책·비즈니스 간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산업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기수비대, 2025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

실내환경 전문기업 공기수비대가 '2025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8일 전했다.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는 '2025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은 한국소비자평가원이 조사 및 평가해 소비자의 신뢰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공기수비대는 환경부가 권장하는 '베이크아웃' 공법을 발전시켜 상용화한 '습식 베이크아웃'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신축아파트·리모델링 건물·공공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내 유해물질 제거 시공을 수행하고 있다. 공기수비대의 핵심 공법은 평균 45도의 고온으로 실내 온도를 높이는 열풍시공(베이크아웃) 과, 천연용제 '닥터.에어테라피(Dr. Air Therapy)'를 활용해 고온 상태에서 가습하는 습식시공 (사우나시공)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이 특허 기술은 단 한 번의 시공으로 유해물질을 80% 이상 제거할 수 있어, 새집증후군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수비대는 전국 30개 조직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품질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명 '공기수비대(AIR GUARD)'는 '공기를 지킨다'는 의미로, 유해물질로부터 실내공기를 보호해 가족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겠다는 기업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시공에 사용되는 천연용제 '닥터. 에어테라피(Dr. Air Therapy)'는 AIR(공기) +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 '공기를 치료한다'는 의미를 표현한다. 'DR.(닥터)' 명칭을 결합하여 공기를 치료하는 전문 프리미엄 용제라는 콘셉트를 확립했다. 공기수비대 천인철 대표는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은 기술력과 고객 신뢰의 결실"이라며,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건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공기수비대는 단순한 탈취나 청소가 아닌 '실내공기 치료'를 목표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실내공기지킴이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글로벌 실내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때 아닌 ‘리더십 시험대’ 오른 박형준 시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리더십이 갑자기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2일 부산 강서구의 한 유치원에서 아동 학대 혐의로 A 교사가 입건됐다. 이 사건은 정치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 유치원의 이사장이 전성하 부산시 미래전략보좌관이기 때문이다. 전 보좌관은 3선 도전에 나선 박형준 시장이 직접 기용한 인재 중 한명이다. 전 보좌관은 “사립 유치원은 설립자가 원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지만 A 유치원은 대표와 원장이 완전히 분리돼 있다"며 “저는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이번 일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 그는 “수사 결과에 따라 대표로서 책임 소지가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덧붙였다. 그는 사실상 법적 책임은 없지만 내년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점점 정쟁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사건 발생 이틀 뒤인 4일 여권은 공세를 펼쳤다. 부산 강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정용 구의원은 “부산시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사퇴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에 유치원 아동학대 근절 강화 관련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힘을 보탰다. 시당은 5일 “공적인 책임감을 가져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의 핵심 참모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언론의 비판을 냉정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논평을 냈다. 이렇듯 이번 사안 자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정쟁거리로 계속 끌고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지선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 내부에선 전 보좌관의 사퇴 가능성도 열어두고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면엔 정무라인들의 원팀의 부재도 한몫한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정무라인 사이엔 예전부터 보이지 않는 '알력 다툼'이 지속돼 왔다. 이번에도 알력 다툼의 연속선상에서 정무라인의 무능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게 아니냐는 얘기가 무성하다. 정치권에선 전 보좌관이 직접적인 책임의 소지가 있는 게 아닌데도 정쟁으로 이끌려가는 모습을 두고 방관하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박형준 시장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박 시장의 인사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젊은 정치인들이 정쟁에 휘말려 희생양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공존하기 때문이다. 박 시장이 여권의 정치 공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전성하 보좌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부산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젊은 정치인들의 입지가 굉장히 좁은 탓에 세대교체를 위한 '차기 정치판 지형'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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