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칠곡군 북삼오평산단, 국토부 ‘사업성 인증’

LH 공공토지 비축사업 선정…재정 부담 완화·수요 기반 산업거점 본격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추진하는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사업성 검증'을 통과하며 본궤도에 진입했다. 최대 난관으로 꼽히던 초기 토지 보상비 부담을 공공이 흡수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칠곡군은 18일 북삼오평일반산단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토지 비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단순한 지원사업 선정이 아닌, 정책 적합성과 시장 수요, 재원 회수 가능성까지 종합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사업성 인증'으로 해석된다.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LH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선매입한 뒤 적기에 공급하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대규모 선투입이 필요한 보상비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선정으로 칠곡군은 약 37만 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상비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특히 토지 확보 지연에 따른 사업 장기화, 금융비용 증가 등 연쇄적 부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심의 과정에서 북삼오평산단이 상위 계획과 긴밀히 연계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제4차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과 '2040년 칠곡군 기본계획'에 포함된 핵심 산업 거점 사업으로, 정책 일관성과 공공성 측면에서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칠곡군 내 산업용지는 사실상 소진된 상태로, 사전 조사에서 196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히며 공급 공백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닌 '수요 대응형 산업 인프라'라는 점이 중앙정부 판단을 끌어낸 배경으로 분석된다. 사업은 단계적·분할 방식으로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 조성되는 산단은 중심도로를 기준으로 남·북측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남측 469필지는 칠곡군이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직접 착수하고, 북측 385필지는 LH가 약 64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연계 개발에 나선다. 핵심 부지부터 순차 확보하는 방식으로 자금 부담과 사업 리스크를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총 123만㎡ 규모의 북삼오평산단은 자동차, 기계금속, 전자부품 등 제조업 기반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가 추진된다. 구 미·대구 산업벨트와 연결되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광역 산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계획 승인, 보상 협의, 기반시설 구축 등 후속 행정 절차가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사업 지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분할 추진 방식이 속도 관리에는 유리하지만 구간 간 연계성 확보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칠곡군은 상반기 중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목표 준공 시점은 2031년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북삼오평산단의 정책적 필요성과 사업성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된 것"이라며 “LH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개장시황] 반도체 강세에 코스피 2%대 ↑…‘20만 전자·100만 닉스’ 재진입

18일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받으며 강세 출발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상승이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4% 오른 5767.1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1.72% 상승한 1156.46으로 출발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 초반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원과 100만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20만 전자', '100만 닉스' 구간에 재진입했다. SK스퀘어는 5%대 강세를 기록 중이며,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도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1%대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익실현 매물로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바이오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기관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간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446993.2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상승한 6716.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47% 오른 222479.52로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에너지·산업 정책 대전환①] “자유무역 시대 끝났다”…정부 주도 산업정책 부활

글로벌 경제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산업 정책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자유무역 중심 체제가 흔들리고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와 공급망 확보에 나서면서 정부가 직접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국가 주도 산업 정책'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산업계와 정책 당국에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역시 산업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대규모 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전략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국내에서도 정부 역할 확대와 산업 정책 재설계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회귀…“국가가 산업경쟁력 직접 지원" 글로벌 산업 정책 변화의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다. 2025년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2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정책을 실시했다. 특히 관세를 빌미로 한국, 일본 등으로부터 대규모의 직접 투자 및 에너지 수입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최근 대법원이 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무역법 122조와 301조로 관세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정부뿐만 아니라 이전의 바이든 정부 역시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실시했다. 유럽연합(EU) 역시 '넷제로 산업법(Net Zero Industry Act)'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수소 등 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도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 막대한 재정 지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국들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앞세운 산업 정책 경쟁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제 질서는 사실상 '산업전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자유무역 체제에서 시장 경쟁만으로 산업을 유지하는 시대가 아니라 국가가 산업 경쟁력을 직접 지원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업 정책 방향 전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산업계에서는 △전략 산업 육성 법제 확대 △산업 구조 개혁 △공급망 안정 정책 △산업 경쟁력 지원 정책 등을 중심으로 산업 정책 체계 재설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은 보다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세계 주요국이 모두 산업 정책 경쟁에 나서는 상황에서 한국만 시장 원리에 맡겨둘 수는 없다"며 “정부 역할 확대는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정책도 산업 경쟁력 중심으로 산업 정책 변화는 에너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력요금, 전력망 투자, 전력 공급 체계 등 에너지 정책이 산업 경쟁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주요국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지원 △전략산업 전력 공급 우선 정책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에너지 정책을 산업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력요금 체계 개편과 산업단지 에너지 공급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점차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산업 정책과 에너지 정책의 경계가 더욱 흐려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이 확대되면서 전력 공급과 전력요금 정책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전력요금, 전력망, 산업단지 정책이 사실상 하나의 산업 정책 패키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산업 정책과 에너지 정책이 동시에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경과원, 메디바이오 기업 연구개발 지원 확대...‘첨단 연구장비 3종 구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18일 첨단 연구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도내 메디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메디바이오 연구개발 지원은 지난 2024년부터 경과원이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인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메디컬바이오 실용화 지원기반 구축'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메디바이오 핵심소재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용 소재, 코스메슈티컬 등 다양한 메디바이오 산업에 활용되는 주요 소재다. 경과원은 올해 메디바이오 관련 기업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세포 분석과 효능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연구장비 3종을 구축해 연구 환경을 강화했다. 이번에 구축한 주요 장비는 △대용량 세포 표적물질 이미징 장비(Operetta CLS) △화학발광 이미지 측정장치(iBright CL1500) △실시간 세포 관찰 분석 시스템(CELLCYTE 3) 등이다. 해당 장비는 세포 수준에서의 정밀 분석과 실시간 관찰이 가능해 메디바이오 핵심소재의 작용 기전 분석과 효능 검증 연구에 활용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실시간 세포 관찰 분석 시스템(CELLCYTE 3)은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 환경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세포 증식과 형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분석하는 장비다. 소재 처리 이후 세포 반응을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할 수 있어 독성 변화와 약효 지속성 등 안전성과 기능성 평가에 활용된다.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경기 연구장비 공동활용 플랫폼을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 중이며 기업은 연구개발 단계에 맞는 장비를 선택해 시험·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대용량 세포 표적물질 이미징 장비와 화학발광 이미지 측정장비를 활용해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해 약 3,400건의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총 32개 기업이 장비를 활용했다. 경과원은 기업 연구자의 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기업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규 구축한 실시간 세포 관찰 분석 시스템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기업 연구개발 현장에서 장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첨단 연구장비 구축은 기업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메디바이오 핵심소재의 과학적 검증과 실용화를 지원해 도내 메디바이오 기업의 연구 고도화와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경기도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보유 연구장비 약 100종을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과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밀싹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 원리를 밝혀 3월 국제 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날 이번 성과가 지난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5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밀싹이 위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밝히기 위해 추진했다. 밀싹은 밀 씨앗이 싹을 틔운 뒤 어린 잎 상태에서 수확한 채소로 전 세계에서 주스나 분말 형태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 원료로 연구에는 최춘환 경과원 바이오 연구개발팀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규상 뇌과학연구소 박사(UST 부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밀싹 추출물에 들어 있는 성분을 분석하고 위 건강과 관련된 작용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셰프토사이드(schaftoside)'라는 성분이 위 점막 보호 기능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성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 결과 셰프토사이드 성분은 위 상피세포의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해 위를 보호하는 점액 분비를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점액은 위벽을 덮는 보호막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보호막이 두꺼워지면 위산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부터 위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동물 실험에서도 밀싹 추출물에서 분리된 셰프토사이드를 투여했을 때 위 점막 손상이 줄고 점액층 상태가 좋아지는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밀싹 기능성을 평가할 때 기준이 될 성분도 함께 제시했다. 기존 밀싹 제품은 원료 산지나 추출 방식에 따라 기능성 차이가 컸지만 연구팀은 셰프토사이드를 주요 기준 성분으로 제안했으며 또한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하는 '이소오리엔틴'을 보조 기준 성분으로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영양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밀싹과 연자심에서 위 보호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 성분으로서의 셰프토사이드'로 푸드 케미스트리는 영양·식품과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로, 관련 분야 상위 약 3.1% 수준에 들어가는 학술지다. 경과원은 이번 연구가 밀싹과 같은 천연물 소재의 기능성을 설명하고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인 '밀싹 추출물과 셰프토사이드 화합물의 위 점액 증진을 통한 위궤양 예방 및 치료' 기술로 국내와 미국 특허 출원도 마쳤다. 향후 기술이전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동시에 천연물 의약품 개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품으로 섭취하는 밀싹의 위 보호 효과를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 연구를 확대해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메모리 반도체 ‘세계 수출 1위’, 5년만에 중국 제쳤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2024년 기준)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반도체도 지난 2020년 대만을 누르고 처음 1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글로벌 수출 톱 자리를 지켰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2024년 기준)'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의 세계 점유율 변화를 소개했다.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수출시장에서 2024년 기준 1위로 새로 등극했다. 변압기는 북미 중심의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마스크팩은 전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나란히 세계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 제품들 중에는 SSD를 비롯해 차량 시동용 납축전지, 자동차 부품용 고무 등이 순위를 지켰다. 반면에 직전 2023년 1위에서 2024년 순위가 떨어진 품목은 액체 운송 선박(유조선 및 LNG선)을 포함해 17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 제품 수는 모두 81개로, 세계 순위에서 5년 연속 10위를 유지했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2087개를 보유한 중국이며, △독일(520개) △미국(505개) △이탈리아(199개) △인도(172개) 등 2~5위 국가의 순위 변동도 없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점유율 1위 품목 81개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돼 주요 수출 경쟁국과 비교해 수출 1위 품목 수 대비 순위 상승 품목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향후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지상 무역협회 실장은 “분석 기간 독일, 일본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이상일, 등굣길 안전부터 돌봄·경제까지...민생현장 잰걸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 현장을 찾아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직접 챙기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17일 아침 처인구 역북초등학교를 방문해 교통지도 봉사에 참여하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날 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재홍 역북초 교장,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학교 정문 인근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회원들을 격려하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힘써온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시 관계자와 용인동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연합회 등과 함께 '아이먼저 어린이 안전문화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지켜야 할 교통안전 수칙과 보행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며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이 곧 도시의 미래 안전을 의미한다"며 “새 학기를 맞아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길만큼은 누구보다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안심할 수 있는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시가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시는 학교 주변 교통안전 환경 개선과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 강화,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역북초등학교에 신축 중인 실내체육관 공사 현장도 찾아 시설 조성 상황을 점검했다. 역북초 실내체육관은 지난 2024년 4월 착공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교육시설로 체육관은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학교행사를 위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설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주차장 등 63.16㎡ 규모의 공간이 마련되고 2층에는 학생 급식을 위한 식당과 조리시설이 779.41㎡ 규모로 들어서며 3층에는 817.17㎡ 규모의 체육관이 조성돼 학생들의 체육 수업과 각종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8억1700만원 규모로 이가운데 14억4500만원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지원됐다. 앞서 시는 2023년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41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체육관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학교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같은 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퇴원환자 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지역 내 5개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 시장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병원, 다보스병원, 용인서울병원, 메디필드 한강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은 퇴원 이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용인시에 연계하고 시는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퇴원 예정 환자 가운데 재가복귀를 위해 의료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시는 대상자에게 △노인맞춤돌봄 △장기요양 △든든용인생활돌봄지원 △방문의료 △찾아가는 약물관리 △AI 안심매니저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원 치료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재입원 위험을 줄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 시행에 앞서 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한 것은 퇴원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도록 돕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돌봄 서비스가 잘 작동하면 재입원이나 의료서비스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년기업인협의회 창립식에도 참석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청년 기업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과 임근영 청년기업인협의회 초대 회장, 송길용 사무총장 등 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협의회는 지역 청년 기업인의 교류와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창립 회원사는 총 22개사로 초대 회장은 임근영 ㈜삼포실버드림 대표가 맡았으며 사무총장은 송길용 광일토건환경㈜ 대표가 맡는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 월례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 기업지원 정책과 연계해 기업 성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기업인협의회가 용인 청년 기업인의 목소리를 모으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10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도 약 350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소재·부품·장비 기업 92개사가 들어올 예정이며 향후 투자 규모는 약 3조4000억원에 달하고 관련 기업도 2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잘 지켜내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이날 자원봉사 활성화와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도 함께 진행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상공회의소 경영인 아카데미(CEO) 14기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자원봉사센터와 경영인 아카데미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연꽃마을과는 공적개발원조 사업 발굴과 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교류 사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자원봉사는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나누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공동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소중한 힘"이라며 “기업과 시민, 기관이 함께 협력해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연꽃마을은 용인시와 함께 베트남 다낭시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에도 기여해 온 든든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복지·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지원청 소식

◇익산시, 공무원 사칭 계약 사기 주의 당부 계약 관련해 업체 소개하며 선입금 요구 시 즉시 의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계약부서를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려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업체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사기 수법은 자치단체 계약부서 담당자를 사칭해 발생하고 있다. 공무원을 가장해 공사·용역·물품 계약과 관련된 업체에 연락한 뒤 특정 업체를 소개하면서 물품 대금이나 계약 관련 비용을 선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사칭범들은 자치단체 직원을 가장하기 위해 공무원 이름을 사용하거나 계약관련 업무를 언급하는 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 급하게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익산시는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사기 범죄라며 자치단체는 계약과 관련해 특정 업체를 소개하거나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업체와 관련 단체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계약 관련 사칭 범죄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을 사칭하며 특정 업체와의 거래를 권유할 경우 즉시 의심하고, 물품 대금이나 계약 관련 비용의 선입금을 요구하면 절대 송금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계약 관련 문의는 반드시 해당 자치단체 공식 대표번호나 계약부서에 직접 확인해야하며,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112나 자치단체 계약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기관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녹색정원도시 익산, 시민 정원전문가 키운다 '제11기 푸른숲 정원 아카데미' 개강…70여 명 수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정원사 양성에 나섰다. 익산시는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에서 '제11기 푸른숲 정원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푸른숲 정원 아카데미는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정원디자인 전문 교육과정이다. 시민들의 정원 조성·관리 역량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16일 교육 장소인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에서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민 70여 명이 참여하며, 상·하반기 총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학기는 16일부터 6월 22일까지, 2학기는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강좌는 △정원 설계 △치유정원 △분재 예술 △도시농업 △옥상녹화 등 다양한 정원 관련 분야를 다룬다. 또한 실습과 현장 견학을 병행해 참가자들이 실제 정원 조성과 관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박율진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등 이론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정원 디자이너 1급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푸른숲 정원 아카데미는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정원사 양성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통해 더욱 푸르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 도내 최초 디지털 지역화 교재 '우리는 익산에 살아요' 개발·보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2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 맞춰 익산 지역을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디지털 지역화 교재 '우리는 익산에 살아요'를 개발해 관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보급한다. 이번 디지털 지역화 교재는 학교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기기와 전자칠판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역화 교재를 디지털 교재로 보급하는 시도는 도내 최초로 익산시 교육공동체지원센터,원광대학교교육발전특구사업단과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우리는 익산에 살아요'는 △학습 콘텐츠 내에서 활용 가능한 자체챗봇을 통한 실시간 검색 기능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을 고려한 직관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 △로그인 없이 바로 접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학생 친화적인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익산교육지원청 누리집의 '빠른 메뉴'에서 바로 지역화 교재에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별도의 절차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디지털 교재는 지난해 10월부터 2026년 1월까지 개발 및 검토 과정을 거쳤고 3월 중 관내 초등학교에 전체 보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환경을 보다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디지털 지역화 교재는 학생들이 자신의지역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학습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적극 활용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중동발 위기에 ‘비상경제대응TF’ 가동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중동 지역의 전쟁 위기로 인해 치솟는 기름값과 생활 물가를 잡기 위해 '비상경제대응TF'를 긴급 가동하며 경제 지키기에 나섰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시장 주재로 '비상경제대응TF회의'를 열고, 대외 상황 변화가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기획팀은 △민생물가안정팀 △석유가격안정화팀 △수출입지원팀 등 여러 부서들이 모인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기름값과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 물가가 덩달아 뛸 것을 우려해 선제적인 대응에 들어간다. 주요 대책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물가가 저렴한 '착한가격업소'를 더 많이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주유소들의 기름값 동향을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농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중동을 비롯한 해외로 물건을 파는 수출 기업들이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지원 사업을 연결해 줄 방침이다. 상황이 길어질 경우 참여부서를 더 늘려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전 세계적인 기름값 상승으로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있는 상황"이라며“민생과 직결되는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경제가 활기를 잃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포항시, 청도군, 영남대 소식

◇경주시, 상·하수도 인프라 '국비 중심 전환' 가속 4689억 규모 30개 사업 추진…보급률 90% 목표 도시기반 확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총 사업비 4689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 국비사업 30건을 추진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시기별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8건, 1781억 원 규모 사업이 진행됐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22건, 2908억 원 규모 사업이 추가로 확보돼 추진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상수도 11건(2313억 원), 하수도 19건(2376억 원)으로, 노후 정수장 정비와 관망 현대화,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거 정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개선 사업이 중심을 이룬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재원 구조의 변화다. 경주시는 기존 지방채 및 민간투자 중심에서 벗어나 국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과거 상수도는 지방채, 하수도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약 4560억 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국비 확보를 통해 총 4689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재정 건전성과 사업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상수도 분야 국비 확보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493억 원 수준에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2313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정책 전환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상·하수도 보급률을 기존 60~70% 수준에서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노후 시설 개선과 공급망 정비를 병행해 시민 체감 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설·자재·인력 수요가 확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비 확보를 통한 안정적 사업 추진과 함께 체계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상·하수도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감포 해양레저관광 '신성장 축' 띄운다 490억 투입 나정해수욕장 일원 거점 조성…역사·레저 결합 관광벨트 구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감포읍 나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6일 경주시수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실시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문무대왕 역사 콘텐츠와 동해안 해양자원을 결합해 경주만의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역사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해양레저를 접목한 관광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며, 감포읍 나정해수욕장 일원에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비롯해 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 산책로, 용오름길 등이 들어선다. 관광·체험·휴식 기능이 결합된 복합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해 연중 관광 수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오는 6월 시행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7월 공사를 발주하고,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시너지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해 숙박·외식·레저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문무대왕의 역사성과 해양레저를 결합한 관광 거점을 조성해 경주가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친환경 해충 방제 '선제 대응' 가동 포충기 96대 점검·교체 완료…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 총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7일 친환경 해충퇴치기인 포충기 86대에 대한 점검과 10대 교체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모기 등 위생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해충 발생 초기 단계부터 밀도 저감에 나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포충기는 LED 램프를 이용해 해충을 유인·포획하는 방식으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방제 장비다. 자동 점등·소등 기능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영천시보건소는 하천변과 공원 등 모기와 날벌레 서식이 많은 지역과 민원이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기존 장비를 점검·정비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했다. 포충기는 오는 10월까지 가로등 점등 시간에 맞춰 상시 가동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방역 조치를 통해 화학 약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생활환경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방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방제와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병행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 상승으로 해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친환경 방역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연어양식단지, 부지 확보 '마침표'…사업 속도 가속 국토부 토지비축 2단계 선정…연구·생산·유통 연결 산업생태계 구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6년도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대상지에 '연어양식특화단지 배후부지 2단계 구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체 배후단지 부지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 앞서 2024년 9월 1단계 사업이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단계까지 포함되며 단계별 부지 확보 전략이 완성됐다. 포항연어양식특화단지는 총사업비 783억 원을 투입해 장기면 금곡리 일원 22만2669㎡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사업 추진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테스트베드 준공 이후 노르웨이에서 대서양연어 수정란을 도입해 본격적인 양식 실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토지비축사업 선정으로 배후단지까지 적기에 확보되면서 연구·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은 LH 토지은행이 사업 대상지를 선매입한 뒤 필요 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가 상승 이전에 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사업비 절감과 함께 최장 5년 분할 납부로 재정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토지 보상 업무를 LH가 전담함에 따라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사업 추진 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내 배후단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6월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연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7년 12월 '포항산 연어' 첫 출하가 이뤄지고, 2030년에는 연간 1만1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연어양식 산업단지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어 시장에서 국산화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 양식기술을 접목한 미래 수산업 모델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2단계 배후부지까지 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되면서 최대 과제였던 부지 확보 문제가 해소됐다"며 “테스트베드와 배후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해 포항을 동북아 연어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여성대학 43기 개강…여성리더 양성 '지속 확대' 6월까지 각북면서 운영…배움·나눔 선순환 지역사회 활력 견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7일 각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수강생과 지역단체장, 여성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기 청도여성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청도여성대학은 여성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여성리더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대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43기는 '품격 있는 배움, 당당한 여성!'을 주제로 6월 23일까지 운영되며, 건강·교양·리더십·디지털 활용·현장체험 등 실생활과 사회참여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강의 중심을 넘어 참여형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활용 교육을 포함해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 교육도 강화됐다. 수료생들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밑반찬 나눔,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교육이 개인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배움-실천-나눔'으로 이어지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도군은 여성대학 운영을 통해 지역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참여와 리더십을 갖춘 여성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운문면에서 제44기 여성대학을 추가 운영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여성대학이 여성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지역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임용시험 '전국 1위' 저력 10명 합격·수석 다수 배출…학사관리·선후배 문화 결합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이번 임용시험에서 총 10명의 신규 교사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8개 지역에서 총 43명을 선발한 가운데 거둔 성과로, 전국적으로 고른 합격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부산과 전남을 제외한 6개 지역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충남(임수연), 울산(김예진), 경북(전민지)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14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수석과 차석(곽다현)을 모두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주전공인 한문뿐 아니라 복수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이 국어와 사회 과목에서도 각각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과 간 확장성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단일 전공에 머무르지 않는 교원 양성 역량이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2020년과 올해까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학사관리와 독특한 학과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간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학습 환경과 함께, 방학 전공특강, 서예전시회, 동반 산행, 성장 토크 등 차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업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따라가는' 전통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직 교사로 활동 중인 동문들이 임용시험 준비 과정에 적극 참여해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2차 시험 합격률 80%라는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19학번 동기 4명이 함께 스터디를 구성해 전원 합격하는 등 협력 중심 학습 문화가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봉남 학과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꿈을 이룬 제자들이 이제는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교육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에 아쉽게 합격하지 못한 졸업생들과 임용 준비생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