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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양시-양평군-하남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이 빛나는 '창의문화 거점도시' 군포시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는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관내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천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밤하늘을 직접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민선9기 출범 이후 누리천문대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천문 행사로, 사람이 빛나는 '창의문화 거점도시' 군포시로서 지역의 과학문화 저변을 넓히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군포시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리천문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총 4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천문학 강좌를 비롯해 △천체망원경을 통한 별-달-행성 등 다양한 천체관측 △천체투영실 별자리 체험 △가족 대항 천문퀴즈대회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천문학 강좌에선 외부 초빙 강사가 오늘의 관측 성인 '달과 금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이어 누리천문대 담당자(강봉석)가 '별과 우주'를 주제로 시민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천문 지식을 전달한다. 강연 후 참가자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여름 밤하늘의 주요 천체들을 직접 관측하고, 천체투영실에서 계절별 별자리 움직임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가족 대항 천문퀴즈대회'를 통해 참가 가족이 함께 문제를 풀며 천문 상식을 배우고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즐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20일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이 부모님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과학적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생활 속에서 과학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천문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방학 특별관측회 관련 세부 사항은 누리천문대 누리집(gunpolib.go.kr/nuri)를 참고하거나 군포시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중소도시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작년 사업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사업량 달성률을 비롯해 우수 수행기관 배출 실적, 정부 정책 이행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와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부천시는 사업량 달성과 우수 수행기관 배출 등 노인일자리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도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행기관 평가에선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과 부천시니어클럽이 총 3개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부천시는 현재 노인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소득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전교육 강화와 건강관리 연계,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신규 일자리 발굴 등 사업의 질적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부천시 노인복지과장은 20일 “이번 수상은 수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사회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정수장의 안전관리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안양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정수장과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수질관리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관내 정수장 2곳, 배수지 8곳,가압장 1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질계측장비 일제 점검은 물론 응집제, 소석회, 액화염소 등 수처리 약품 투입 설비와 고탁도 대비용 약품 재고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전 예방망 구축에 나선다. 특히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상황반 △수질분석반 △긴급점검반으로 세분화한 비상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집중호우로 원수 탁도가 급상승할 경우 정수장별로 비상근무조를 2명씩 추가 편성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또한 팔당 취수장의 실시간 수질 데이터 모니터링을 상시화하고, 평소 주 1회 실시하던 수질검사를 일 1회로 대폭 확대해 수질 변화에 즉각 대처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수장과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빈틈없는 수질관리를 통해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시설물 점검과 체계적인 수질관리,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일부 직원의 고의적인 업무태만과 업무 기피-회피 행위로 인해 성실하게 근무하는 직원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의적 업무태만-직무기피 행위 근절 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업무는 균형 있게, 맡은 일은 끝까지'라는 원칙 아래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함께 일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정당한 사유 없는 업무 거부-지연, 반복적인 업무 전가, 정당한 지시 사항 불이행, 반복적인 지적에도 개선하지 않는 행위 등이 행정 처리를 지연시키고, 성실하게 근무하는 직원에게 업무를 집중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양평군은 판단했다. 이에 업무태만이나 기피 행위가 발생한 경우 우선 당사자 면담을 통해 업무 과중 여부, 직무역량 부족, 사무분장 적정성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사무분장 조정과 직무교육 등을 통해 충분한 개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시 사항과 이행 여부, 불이행 사유, 면담 결과 등을 문서화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개선 기회가 충분히 주어졌는데도 반복-고의적인 업무태만이 지속되면 근무성적평정에 반영한다. 양평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등급 평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성과 면담 기록과 직무수행능력, 근무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대상자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관련 법령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직위해제와 징계 등 인사상 조치를 검토하고, 직위해제 후에도 능력 또는 근무성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직권면직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양평군은 제도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평군공무원노조와도 협력한다. 특히 양평군공무원노조는 업무태만 직원 면담과 가등급 평정위원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이번 계획은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충분한 상담과 교육, 개선 기회를 우선 제공하되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업무태만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고, 공정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올해도 지난달부터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홈 닥터 온(Home Doctor On)' 사업을 추진하며 의료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 닥터 온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방문건강관리 등록 노인 8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건강관리 사업이다. 하남시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치과의사, 치위생사, 영양사, 신체활동 전문가 등 전문인력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는 질환 상담과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는 구강검진과 구강 건강관리 교육, 틀니 관리법 등을 안내한다. 영양사는 질환별 맞춤 영양상담과 식이요법 교육을, 신체활동 전문가는 근력 강화와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지도와 통증관리 상담을 제공해 노인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을 돕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가정방문을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건강까지 함께 살피고 있다.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 상담과 우울감 확인을 실시하고, 건강-복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돌봄 기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남시보건소장은 20일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인력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하반기 증시 어떻게 되나…“6000은 ‘바닥’…빅테크 실적 확인 뒤 반등”

여러 악재에도 코스피 지수 하단은 6000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음 주 미국에서 빅테크와 클라우드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국내 증시가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총괄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하반기 증시 전망'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이사는 “반도체 피크 우려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선행 PBR 1.3~1.4배 정도를 락바텀(최저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코스피로 치환하면 6000포인트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악재를 다 반영해도 6000선이라면, 여기서 오래 머물기보다는 가격 조정이 세게 난 다음 7000선 초중반으로 반등한 뒤 다음 주에 있을 빅테크의 매출 증가율이 여전히 견고한지 판단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사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것을 두고 실적보다 수급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설명했다. 지난 16일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7.14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96.94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89.3)과 비슷하다. 김 이사는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수준의 위기"라며 “이 얘기는 실적보다 수급이 더 많이 작용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에서 2배 레버리지 상품을 추가 규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오전 장이 우려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데 대해 “이미 상당한 가격 조정을 거치며 바닥에 대한 인식이 형성된 데다, 규제 효과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최근 수급 우려에 대해 “후행적 반응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은 반도체 이익 사이클이 오를 때마다 오히려 매도해 왔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다만 외국인의 반도체 지분율이 이미 2013년 '치킨게임' 당시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여서 추가 매도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 수급에 대해서는 “고객예탁금이 여전히 10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증권사들이 선제적으로 증거금률을 올려둔 덕분에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도 0.5% 수준에 그친다"며 “반대매매발 급락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반도체 이익 증가율 둔화와 관련해서는 “레벨 자체가 달라졌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기업 순이익 전망치는 1년 전보다 249% 오른 759조원이다. 내년은 34% 오른 1019조원, 내후년은 2% 오른 1041조원이다. 김 이사는 “모멘텀이 줄어들 때 항상 주가는 좀 흘러내렸으니 '미리 팔아야지'라는 생각에 선반영이 나타났다"며 “그런 선반영이 지금 지수대를 크게 내려놓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시장이 끝났다고 보는 분들은 레벨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 공급 계약을 하면서 실적 지속성이 생기면 순이익 1000조원으로 쭉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빅테크의 AI 투자가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AI 관련 이익도 적은 상태에서 언제까지 빚을 내서 투자할 수 있느냐는 의심이다. 김 이사는 “현재 AI 경쟁은 점유율 싸움이고 최종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기 때문에 투자 지속성보다 수요를 봐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위험 시나리오도 함께 짚었다. “만약 이 수요가 실제 수요가 아니라 가수요였던 것으로 드러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당시 '다크 파이버' 사례처럼, 신기술이 예상보다 빨리 병목을 해소하면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인터넷 트래픽 급증 전망에 따라 해저 광케이블이 과도하게 깔렸지만 새로운 전송 기술이 등장하며 상당수가 쓰이지 않고 남았다. 넷스케이프·라이코스 등 다수 기업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김 이사는 “다만 현재로서는 실적이 계속 올라가는 그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빅테크들의 최근 회사채 발행에 대해서도 “현금흐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낮은 금리 환경에서 자본을 효율적으로 조달하려는 재무 전략에 가깝다"며 “실제로 영업현금흐름이 넉넉한 기업들도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의 투자 기조는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관건일 것으로 김 이사는 보고 있다. 김 이사는 “AI라는 메가 트렌드를 고려할 때 1~2년 사이 재무적으로 타이트해진다고 해서 투자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12개월 선행 PBR 2~3배를 적용한 '8400~1만2600포인트로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높은 PBR 밸류에이션 적용이지만 한국의 12개월 예상 ROE가 S&P500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기업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6월에 잠시 둔화한 이익 모멘텀은 3분기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말 수준의 반도체 가격이 거의 상승하지 않아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조치원복숭아축제, 판매체계 개편…체류형 여름축제로 확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올해 조치원복숭아축제의 판매 체계를 개편하고 체험·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난해 복숭아 판매 물량이 조기 소진된 점을 반영해 판매 물량을 늘렸고, 조치원농협이 복숭아 판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20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4회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조치원읍 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올해 복숭아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천상자 늘린 1만7천상자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 물량이 조기 소진된 점을 고려해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조치원농협이 복숭아 판매를 일원화해 운영하는 것도 올해 달라진 점이다. 참여 농가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복숭아를 출하하면 농협이 판매를 맡는다. 다만 희망 농가 7곳은 개별 판매도 병행한다. 복숭아 판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3㎏ 기준 7~8과는 2만8천원, 9~10과는 2만4천원, 11~12과는 2만원에 판매한다. 체험과 야간 콘텐츠도 확대했다. 올해는 헬기 탑승 체험과 물놀이장, LED 소원풍등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으며, 지난해 처음 선보인 '피치비어나잇'은 공연과 먹거리 등을 확대해 운영한다. 행사장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해 야간 프로그램과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방문객 10만7천명, 복숭아 판매 1만5천270상자, 직접 경제효과 2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방문객 12만명, 복숭아 판매 1만7천상자, 직접 경제효과 3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폭염 대응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냉방버스 6대와 냉방쉼터 3곳을 운영하고 생수 3만병과 부채 3만개, 양산 300개를 비치한다. 또 1천400면 규모의 주차장과 2개 노선, 6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 이동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은 “올해 축제는 복숭아 판매 확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로 준비했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보령시의회, 여야 합의로 원 구성 매듭…전반기 의정체제 갖춰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의회가 여야 합의를 통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했다. 지난 1일 첫 임시회 이후 이어졌던 원 구성 협의도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 보령시의회는 20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성태용 의원, 부의장에 국민의힘 백성현 의원을 각각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어 재적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강순자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권승현 의원, 경제개발위원장에 김지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의장단과 3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제10대 보령시의회 전반기 의회 운영체제도 갖춰졌다. 보령시의회는 지난 1일 첫 임시회 개회 이후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날 여야가 합의하면서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성태용 의장은 취임사에서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단단해지듯 깊은 고민과 대화의 시간을 거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동료 의원들의 식견과 뜻을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서로를 존중하며 보령의 더 큰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령시의회는 다음 임시회에서 집행부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각종 안건 심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전북농업기술원-익산소방서

익산시, 어린이 수영장 오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5개 공원서 무료 개방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무더운 여름, 익산 곳곳의 공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시원한 물놀이 공간으로 변신한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공원 5개소에서 어린이 수영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수영장은 △영등시민공원 △모현공원 △중앙체육공원 △함열 돌숲공원 △유천생태습지공원 등 5개소에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이용 대상은 5~13세 어린이다. 시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각 수영장에는 인명구조요원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자와 관련 교육을 이수한 운영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개장에 앞서 시설물 정비와 수질·위생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운영 기간에도 정기적인 수질 관리와 시설 점검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차광막과 쉼터용 평상을 설치하고, 시설을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익산시, 오산면 배수관 확장으로 안정적 수돗물 급수 체계 구축 목천리·남전리·신전리 등 남부지역 배수관 확장공사 완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산면 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오산면 목천리와 남전리, 신전리 등 남부지역의 급수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배수관 확장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여름철이나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생활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배수관 확장공사를 추진했다. 특히 시는 공사 과정에서 주민 참여 감독관제를 운영해 현장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단수 구역과 시간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공사 완료 후에는 배수관 용량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로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난 최근에도 안정적인 수도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 정주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 마음 담았다…익산시청 로비서 특별 전시 어린이집 10개소 참여 '마음을 읽는 익산 아이들' 특별전 20일 개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청 로비가 지역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성장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시는 지역 어린이집과 이더블유씨(EWC, Emotional Wellness Care) 학습공동체가 힘을 모아 기획한 '2026 마음을 읽는 익산 아이들' 마음 특별전을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익산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민선 9기 익산시가 지향하는 핵심 보육 비전인 '익산 아이행복 돌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내면을 온전히 이해하고 존중하는 선진 보육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익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7개소(천사·중앙푸우하나·인화행복주택·좋은나무하나·푸르지오사랑가득한·둥근세상·익산 힐스테이트 어린이집)와 법인 및 단체 어린이집 3개소(황등원광·함열원광·정토원광 어린이집)를 포함해 총 10개 보육 기관이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단순히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일렬로 나열하던 과거의 일회성 작품전과 차별화된다. '마음 들여다보기', '함께 바라보기', '배움 읽기', '배움 지원하기'라는 뚜렷한 아동 중심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공간을 유기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교사들이 평소 아이들의 놀이 장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바라는지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흔적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놀이 속에 담긴 감정과 성장의 의미를 진지하게 읽어낸 관찰 기록들이 고스란히 공개된다. 여기에 이더블유씨(EWC) 학습공동체의 지도교수인 모연숙 박사가 총괄 큐레이터로 참여해 전시의 전문성과 교육적 깊이를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아이들의 배움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보육 현장에서 칭찬과 기다림의 따뜻한 언어로 아이들과 함께해 온 보육교사들의 헌신적인 여정도 지역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 학생이 제안하고 교육이 답하다 익산학생의회 2026년 제1차 정기회 개최… 학생 정책 제안 이어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6년 제4기 익산학생의회 제1차 정기회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이번 정기회에서는 ▲예술·체육교육 활성화 ▲교내 휴식공간 조성 및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운영 ▲교내 공간 활용 방안 ▲도서관 자율학습실 이용시간 확대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안건이 상정됐다. 본회의에는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건별 제안설명을 진행했으며, 학생의원들은 교육 현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제시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학생의원들의 제안은 검토 과정을 거쳐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익산학생의회 의장은 “우리의 의견이 교육 현장에 반영되고 학교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익산교육 발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의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은 학교 현장을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안된 정책들이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농업기술원, 2026년 고순도 벼 종자 154톤 생산 계획 23개 품종 3079a 규모 채종포 운영, 신규 품종 '달하미·바로미4' 보급 확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전북 쌀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산 고순도 벼 종자 154톤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채종포 관리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생산 계획은 지난 5월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특히 최근 빈번한 이상기후와 돌발 병해충에 강한 신품종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총 23개 품종, 3079a(약 30.8ha) 규모의 채종포를 운영하며, 원원종부터 증식종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생산을 추진한다. 생산된 종자 중 54톤(원원종 9품종, 원종 8품종)은 국립종자원으로 이관되어 정부 보급종의 모태가 되며, 자체 증식한 100톤은 도내 브랜드 쌀 재배단지 및 시·군 자율 채종포용으로 공급되어 농가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기존 '신동진'의 미질을 유지하면서도 병해충 저항성을 강화한 '신동진1'과 쌀알이 굵고 고온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달하미', 가공용 쌀 '바로미4'를 생산 리스트에 포함하여 농가 선택권을 넓혔다. 유전적 순도를 확보하기 위해 최상위 단계인 원원종 생산 과정에서 기계 대신 사람이 직접 모를 심는 '손이앙' 방식을 채택해 이형주 혼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채종포 현장에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배치하는 등 작업자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최적의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향후 본답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강화하고, 10월 하순 수확 후 엄격한 종자 검사를 거칠 예정이다. 제43대 소철환 익산소방서장 취임.. 풍부한 실무 경험 갖춘 현장·행정 전문가 92년 소방사 공채로 입문, 현장과 행정 업무 두루 거친 베테랑 소방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제43대 소철환 익산소방서장이 21일자로 취임했다. 전북 익산 출신의 소철환 서장은 1992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문한 뒤 30여 년간 다양한 현장 경험을 거쳐 소방본부 예방지도팀장 및 방호팀장, 소방본부 소방감찰과장, 부안소방서장,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소방관이다. 특히 풍부한 현장과 행정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지휘력과 탁월한 행정 업무 수행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조직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소철환 소방서장은 취임과 동시에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익산 지역의 특성과 현안 업무를 면밀히 살피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소방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다. 소철환 익산소방서장은 “고향인 익산의 안전을 책임지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시민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언제나 신뢰받고 든든한 익산소방서가 되도록 현장 대응력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쿠팡 인천센터 화재 ‘사흘째’…피해 규모 수천억원 전망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당장에 사고 수습과 현장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향후 쿠팡이 떠안을 재무 부담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 서구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은 48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7시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상황에서 장비 231대와 인력 812명을 투입해 불길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인 화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을 완전히 끈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화재 초기 진압에 애를 먹는 이유로는 센터 내부에 쌓여있는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함께, 복잡한 내부 구조가 주요 장애물로 지목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18일 성명문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6층은 메자닌 구조"라며 “이는 화재에 취약하고 건축법령상 작업공간으로 사용할 경우 불법임이 알려져 있음에도 쿠팡은 비용절감을 위해 이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메자닌 구조는 높은 층고를 활용해 중간층을 만드는 방식이다. 일종의 복층 형태로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2021년 6월 발생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에도 메자닌 구조가 문제가 됐던 만큼, 사전 예방 노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뒤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는 이번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쿠팡의 피해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물 복구 비용을 비롯해 화재로 소실된 재고,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액 등을 합산한 예상 수치다. 특히, 인천 물류센터 규모(연면적 29만9300㎡)가 덕평 물류센터(연면적 12만7000㎡) 대비 두 배 이상 큰 점에서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화재 당시 덕평 물류센터가 전소돼 쿠팡이 입은 재산 피해 규모는 3400억원 수준이었다. 일각에서는 대형 물류센터 화재에 따라 인천·서울 서부권 등 해당 센터가 담당하는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른 배송 지연 규모·피해 회원 수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쿠팡 측은 당장에 화재 진압·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18일 오전부터 경기도 소재 물류센터로 고객 주문건을 이관해 분산 처리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센터의 경우, 생활용품뿐 아니라 신선식품도 취급하고 있는데, 경기 고양·동탄·부천 등 타 센터에서도 대형 신선센터를 운영해 즉각적인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사고 발생 당일부터 지역 주민들과 소방 인력들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도 지속 병행하고 있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소방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협조할 것"이라며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부산신항 친환경 연료공급 거점 된다

부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신항에 액화천연가스(LNG)와 메탄올은 물론 수소·암모니아까지 공급하는 친환경 복합에너지터미널 조성 사업이 국가 항만개발계획에 반영됐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20일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시가 건의한 부산신항 친환경 복합에너지터미널 조성 계획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친환경 복합에너지터미널을 비롯해 우암부두 마리나비즈센터 해상계류시설, 감천항 이안방파제, 북항 외항 방파제, 용호부두 이안제도 포함됐다. 부산항 경쟁력을 높이고 항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기존 계획은 LNG 공급에 머물렀지만 이번 수정계획은 수소·암모니아 같은 무탄소 연료와 메탄올 같은 저탄소 연료까지 공급하는 친환경 복합에너지터미널을 반영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글로벌 해운시장의 탈탄소 전환에 맞춰 부산시가 2024년부터 건의한 내용이다. 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글로벌 해운시장의 탈탄소 전환에 맞춰 2024년부터 계획 변경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왔다. 가덕도 동편 부산항 신항 메가포트(Mega Port) 개발 계획도 장래 계획으로 유지했다. 시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부산항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과 해운·물류 거점 역할을 맡고, 친환경 선박 수리와 기자재 산업 성장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친환경 복합에너지터미널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항만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인터뷰] “자동차는 가장 거대한 피지컬 AI”…미래차 승부처를 말하다

질문을 하면 곧바로 답이 돌아왔다. 정부 정책에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예외는 없었다. 잘한 건 인정하고, 잘못한 건 단번에 잘라냈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 “규제가 기업 환경을 다 망친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기업에도 “미래기술 전환을 더 서둘러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발언은 거침없지만, 기업은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에서 혁신하고, 정책은 안전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는 방향은 늘 같다.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은 정책 자문위원,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로 30여 년간 자동차 산업과 정책 현장을 넘나들며 그 변화를 지켜봐 왔다. 그는 “지금부터 5년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승부처"라고 말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은 보호무역의 벽을 높이고, 중국은 전기차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이 본격화 되면서 산업 경쟁력과 규제 혁신, 안전에 대한 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을 만나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물었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 그간 교수 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학교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게 주 임무지만 실제로는 바깥 활동이 더 많았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했다. 기업에 도움을 주다 보면 그 기업의 인재상도 파악이 된다. 인재 양성에도 좋은 일이다." - 수십년 간 자동차 산업을 지켜보며 정부에게 했던 가장 뼈아픈 조언은 무엇인가. “입이 마르도록 얘기하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안전. 자동차 산업에서 안전에는 타협이 없어야 한다. 매립형 손잡이, 화물차 사고, 고령 운전자 사고 등 꾸준히 얘기 해왔던 문제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도 5~6년 전부터 반드시 상용화 해야한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3개월 전에야 처음으로 한 기업이 인증을 받고 도입 중이다. 다른 하나는 규제일변도의 정책 기조다.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거리가 멀다. 정책 자문을 하다 보면 규제 논의에 올리는 것 자체가 규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내왔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 최근 기후부에서 내놓은 보조금 기준도 잘못됐다. 국내 공급망 기여도 항목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해서 먹거리를 만드는 나라다. 국가 간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처럼 자국 우선주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자국 우선주의식 보조금 정책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올 거다. 하이브리드 보조금에 대해서도 10년 전부터 기후부에 자문해왔다. 지금처럼 순수 전기차만 보조금을 주면 전동화가 느려지고, 국내 완성차 업체도 하이브리드 내수 시장을 키울 수가 없다. 현대자동차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수출밖에 못 하고 있지 않나. 보조금 정책도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까지 단계적으로 해야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 최근 전기차 캐즘 현상이 심화되며 하이브리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순수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시장이 우세하다고 보나. “현실적으로 지금은 하이브리드 시대라고 봐야한다. 우스갯소리로, 내가 전기차 협회장인데도 전기차 안 끈다는 얘기를 한다. 그만큼 아직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크다는 얘기다. 주행거리도 한정적이고 수리비나 보험료도 비싸다. 이런 것들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기 때문에 캐즘까지 온 거다. 최근엔 EREV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고,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은 원래 한번에 바뀌지 않는다. 앞으로도 20년은 더 걸릴 것 같다." - 미국은 보호무역 기조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나. “기업 입장에선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로 생산 기반을 외국으로 옮기면 오히려 좋다. 초기 비용은 들지만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안정성이 강화되는 거다. 문제는 국내에 산업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다는 거다. 여기에 로보틱스 자동화 흐름까지 겹치니 일자리 문제가 생길 거다. 정부 입장에선 국내 산업 기반이 망하는 지름길 아니겠나." - 중국산 전기차의 굴기도 강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력은 어떤가. “이미 중국 전기차가 중저가 모델 시장을 장악했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결국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을 필두로 SDV, 중고급형 시장을 공략하는 게 최선이다. 반도체처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 미래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라고 보나. “앞으로 5~10년이 가장 중요한 전환기다. 자동차 산업이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로 바뀌면서 UAM, 로보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이 시기에 정부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얼마나 잘 뭉쳐 미래 먹거리를 잡느냐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서방에서 제조업이 가장 활성화된 나라이니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건 자동차가 피지컬 AI라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휴머노이드 로봇만 떠올리는데, 피지컬 AI 1번은 사실 자동차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을 전기차 기반 위에 구현하는 것이 바로 피지컬 AI다. AI가 노트북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퀴를 달고 실제 움직이는 거다. 2029~2030년이면 SDV가 본격화되고 휴머노이드 로봇, 전고체 배터리, UAM 등이 함께 성장하는 시점이 올 텐데 변화를 얼마나 잘 융합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2.0 시대를 열 기회가 될 수 있다. 현대차가 SDV를 3~4년 내에 완성해야 하는 이유다." - 기회를 막는 위기가 있다면. “외부 변수보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 내부 문제다.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보호무역 기조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부 경쟁력을 얼마나 키우느냐다. 노사 안정과 정부의 중립적인 역할, 규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고, 인센티브를 통해 산업을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업종 전환과 재교육으로 새로운 일자리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중동 불안에 美 ‘강제노동’ 추가 관세…정부 “통상 리스크, 긴밀히 협의”

미국의 글로벌 관세에 이어 무역법 301조에 따른 추가 관세 조치 등 미국발 통상 리스크가 커지자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선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중동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강제노동'과 '과잉생산' 명분의 후속 관세 방침도 밝히면서 대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정부는 미국의 글로벌 임시 관세, 품목별 관세, 과잉생산과 강제노동 관련 301조 조사 등과 같은 관세 조치와 비관세 분야 후속 이행 등에 국익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는 미국의 후속 관세 조치 관련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10%에 이어 301조를 근거로 강제노동과 구조적 과잉생산 명분의 새 관세를 준비 중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 상대국의 강제노동 상품 수입 근절 정책을 추진 중인데 지난 달 이와 관련된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한 46개 경제권의 강제노동 상품에 대한 12.5%의 추가 관세 부과 내용이 담겼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추가 관세 부과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상대국의 과잉생산 상품에 대한 301조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 결과가 나오면 기존 강제노동 조사 결과와 합쳐 한국 포함 상대국에 새 관세를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은 상호관세 부과 및 무역 협상에서 15% 관세율에 합의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301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15% 넘는 관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3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화상 면담에서 한국 관세율이 15% 이상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는 23일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된 의제가 조선산업 협력 강화 방안이 되겠지만 러트닉 장관을 만나면 관세 포함 양국 간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강제노동과 과잉생산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른 관세 조치와 비관세 분야 후속 이행계획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경제분야 양해각서(MOU)를 통해 통상 리스크를 관리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과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한미전략투자 특별법과 한미전략투자공사 등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도 면밀히 검토해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구 부총리는 “정상외교로 구축한 경제협력 기반을 적극 활용해 대외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새로운 시장과 협력 기반을 지속 마련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숫자보다 전략…현대차 9조원 새만금도 ‘메가프로젝트’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이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9조원 투자도 엄청난 규모"라고 언급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현대차의 9조원 투자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수백조원 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를 단순히 투자금액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규모보다 사업의 성격과 국가 산업전략에서 맡는 역할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자동차 공장 하나를 짓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제조, 수소 생산, 태양광 발전 등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미래산업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AI와 에너지, 로봇을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이 집약된 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투자 구성만 봐도 AI 데이터센터가 5조8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1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로봇 제조 클러스터, AI 수소도시 등이 포함돼 있다. 단순한 공장 증설이 아니라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를 현대차그룹의 '알짜 투자'로 평가한다. 투자액의 상당 부분이 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AI, 피지컬 AI, 로봇, 수소, 에너지 분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지역 투자라기보다 현대차의 차세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만금에 집약하는 전략적 투자라는 의미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성격이 다르다. 반도체 공장은 생산라인을 수십 년 동안 반복적으로 증설하는 초장기 제조업 투자다. 초기 투자 이후에도 공정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가 계속 이어지는 구조인 만큼 총투자 규모가 수백조원대로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생산기지를 만드는 제조업 투자이고, 현대차 새만금은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수소를 결합한 미래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이라며 “둘 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프로젝트지만 사업 방식과 목표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오히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메가프로젝트의 큰 그림은 지역별 산업 특화를 통한 역할 분담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주·전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생산거점, 전북은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로봇, 수소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향이다. 충청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후공정, 영남은 원전과 AI 데이터센터, 조선·방산 등 첨단 제조업 중심축으로 발전시키는 구상이 제시되고 있다. 9조원이라는 투자 규모 역시 결코 작은 수준은 아니다. 전북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가운데 하나이며,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로봇, 수소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은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래 사업으로 육성하는 핵심 분야를 집약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는 투자 규모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투자금액으로 판단하기보다 어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반도체와 AI, 로봇, 수소 등 지역별 핵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국가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경제계 관계자는 “메가프로젝트는 투자액 경쟁이 아니라 국가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작업"이라며 “광주·전남이 반도체 중심축이라면 전북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AI 모빌리티와 로봇, 수소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것이 정부가 구상하는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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