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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산단 태양광 수익 주민·근로자와 공유”…이익공유 모델 구축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산단 근로자와 공유하는 '산단형 이익공유 모델'이 경북 포항에 구축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SK이노베이션, 현대제철, 영남에너지서비스, 루트에너지 등과 함께 '경북포항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사업 햇빛소득형 태양광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항국가산업단지와 연관 산단의 에너지 자립화·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진행 중인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성과를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알려주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과 근로자가 함께 누리는 산단형 햇빛소득 이익공유 모델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포항 햇빛소득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사무동 옥상과 주차장 공간을 이용해 322킬로와트(kW)급 규모의 지붕·주차장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비인 5억4000만원 △에너지자급자족 구축사업에서 나온 발전 수익금 재투자 △포항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가 참여하는 시민·근로자 펀드 △전문 운용사인 루트에너지의 투자금으로 조성된다. 이로써 국비사업 성과와 시민·근로자 참여를 결합한 민·관·공 협력 방식의 재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단지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함께 이루고자 '햇빛소득형 이익공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것을 지원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포항철강관리공단과 협력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돕는다. 포항국가산단·연관 산단 내 입주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와 펀드 모집을 알리는 활동도 벌인다. 포항시는 시민 대상의 참여 홍보와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현대제철은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공급사업자로서 만들어진 전력을 포항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공급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는 금융·자금 조달 부문을 맡는다. 루트에너지는 햇빛소득형 펀드 조성과 운영, 발전소 유지관리, 이익 배분을 담당한다. ​햇빛소득형 펀드는 포항시민과 포항국가산단·연관산단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를 우선 대상으로 삼아 운영된다. 투자 금액은 1인당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다. 사업 계획 기준으로 20년에 걸쳐 연 10% 정도의 세전 수익률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해온 '경북포항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성과를 지역상생 모델로 넓힌 사례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내년까지 3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를 통해 포항산단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지고, 탄소중립 전환을 계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심상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가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의 결실이 지역의 성장과 주민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는 친환경 상생 이익공유 모델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포항국가산단이 친환경 에너지 자립과 근로자 복지를 아우르며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든든한 성장엔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HD현대, 美 최대 방산 조선사에 ‘스마트 용접시스템’ 전수한다

HD현대가 미국 최대규모 방산 조선사와의 기술협력 관계를 구체화하며 현지 진출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HD현대는 최근 헌팅턴 잉걸스(HII) 산하 잉걸스 조선소에서 조선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미시시피주 소재 잉걸스 조선소는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다. 이번 사업은 양사가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 'SAS 2025'에서 체결한 '선박 건조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협력 과정의 일환이다. HD현대는 이번 시범사업의 첫 단계로 자체 개발한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잉걸스 조선소에 도입한다. HD현대의 지능형 용접 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그룹 내 조선소에서 실제 운영해온 현장 검증형 기술이다. 용접 작업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시스템이 작업 대상과 조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용접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정함으로써 작업자는 작업 구역만 설정한 뒤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개입하면 된다. 또한 작업 과정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저장돼 품질 관리와 공정 개선, 작업 이력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근간인 양사의 MOU는 △공정 자동화와 로봇·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 △양사의 함정 건조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한 생산 효율성 제고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 등 선박 건조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생산 공정의 더 깊은 단계까지 확장하고,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과정에 양사의 모범 사례를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함정 건조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HD현대는 함정 유지·보수부터 연구개발, 조선소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미국과의 협력을 다각도로 확대하며 한미 조선 협력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달 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같은 달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도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당할 수가 없다”…테슬라, 6개월 연속 ‘판매 1위’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월간 등록 1만대를 돌파하며 6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3만976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등록 대수는 21만50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237대로 가장 많았다. BMW는 6533대, 메르세데스-벤츠는 3959대를 기록했고, BYD는 2846대로 4위를 유지했다. 렉서스(1474대)와 토요타(1340대)가 뒤를 이었으며 볼보(958대)와 아우디(935대)는 1000대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6612대)이다.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2092대)와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1239대)가 뒤를 이었다. BMW 520은 1212대로 테슬라를 제외한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BYD는 지난 6월 처음으로 월간 4000대를 돌파했지만 7월에는 2846대로 등록 대수가 감소했다. 다만 브랜드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연료별 등록 비중은 전기차가 49.8%로 가장 높았고 하이브리드(41.5%), 가솔린(8.1%), 디젤(0.6%)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33.8%), 중국(9.2%), 일본(9.1%)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개인 구매는 2만636대로 전체의 66.6%, 법인 구매는 1만340대로 집계됐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AI로 디자인 출원하는 법까지…발명진흥회, 청년 디자이너 실무 교육

청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권 확보 실무를 익혔다. 발명진흥회는 지식재산처가 지난달 내놓은 'AI 활용 디자인 출원 가이드'를 반영해 AI 교육도 함께 다뤘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용)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에서 '2026년 D2B(Design-to-Business) 디자인페어 썸머스쿨'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지식재산처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발명진흥회가 주관했다. 1차 작품심사를 통과한 171개 팀이 참여해 디자인 권리화를 위한 출원 실무 교육과 멘토링을 받았다. 올해는 기존 디자인권 교육에 AI 교육이 더해졌다. 지식재산처가 지난달 발표한 'AI 활용 디자인 출원 가이드'를 바탕으로 마련한 과정이다. 교육은 △디자인권의 중요성 △AI시대의 디자인권 확보 방안 △디자인 도면 및 출원서 작성 △선행디자인 조사방법 △현장 멘토링으로 구성됐다. 올해 도입된 'K-디자인 부문'에서는 향토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 디자인이 다수 나왔다. 지식재산처가 지난 2월 발표한 '지역대표 K-브랜드 100' 육성 정책을 반영한 부문이다. D2B 디자인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권리화·사업화하도록 돕고 기업에는 맞춤형 우수 디자인을 연결하는 공모전이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디자인은 글로벌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K-디자인 부문을 통해 지역의 향토 문화유산이 청년들의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디자인권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D2B 디자인페어를 통해 미래 디자인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실질적인 지식재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저수율 11%까지 떨어진 창녕 옥천저수지…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현장 점검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지난 4일 경남 창녕 가뭄 현장을 찾아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 이행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김인중 사장이 지난 4일 경남 창녕의 가뭄 현장을 찾아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 이행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김 사장이 찾은 곳은 창녕군 옥천저수지다. 기상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며 이곳 저수율은 11.1%까지 떨어졌다. 평년 저수율의 13.4% 수준이다. 공사는 퇴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농경지에 다시 공급하고, 양수기를 설치해 하천수를 직접 대는 방식으로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저수지 수위와 용수 공급 현황, 관정 등 대체수원 가동 상태를 살폈다. 김 사장은 “농업인이 가뭄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가 쓰는 대응 방식은 데이터 기반이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으로 저수율과 기상전망, 예상 용수 수요를 분석해 영농준비기와 모내기 철, 본답 급수기 등 단계별로 용수가 모자랄 저수지를 미리 골라낸다. 관리 대상은 계속 늘었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1차 분석에서 올해 영농기에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62곳을 추렸다.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자 올해 2월 추가 분석으로 115곳까지 확대했다. 5월에는 경기 강화 국화저수지 등 2곳, 6월에는 강원 철원 금연저수지 등에서 직접급수와 간이양수장 설치 등 여건에 맞는 대책을 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경남에서는 마른장마가 이어졌다.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9%로, 평년 73%보다 34%포인트 낮다. 공사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를 중점 관리시설로 추가 지정해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에서 진행 중인 대책은 세 갈래다. 저수지 23곳에서는 하천수 등을 끌어와 저수지를 채우는 양수저류를, 29곳에서는 하천수를 퍼 올려 농경지에 대는 직접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21곳에서는 인근 저수지나 관정을 활용한 대체급수를 추진한다. 공사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지방정부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 필요한 가뭄대책비와 양수장비, 인력도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데이터를 활용해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를 미리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공사 임직원 모두가 관계기관 및 지역 농업인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뭄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5일 전남 영광군 오동저수지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며 현장점검을 이어간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6일 '2026년 하반기 대형공연 행정지원대책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K팝 레전드 그룹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BIGBANG 2026-2027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 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 임영웅 콘서트 'IM HERO–THE STADIUM 2'가 고양에서 오는 8월과 9월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대형 공연 일정으로, 고양시는 서로 다른 상징성과 파급력을 가진 두 공연을 성공적으로 열어 고양시의 공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민선9기의 발전된 행정지원체계를 통해 공연 성공을 도시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공연장 안팎의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은 물론 도시 홍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양을 찾은 관람객이 고양 곳곳에서 문화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연 개최를 통해 수십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끌어내며 대한민국 대표 공연도시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고양시 관계부서를 비롯해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지원 대책을 종합 점검한다. 최재희 문화예술과 팀장은 5일 “이번 보고회는 문화도시로서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행정 운영 경험과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발전시켜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김포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를 향한 통합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영유아-부모-어린이집이 더욱 촘촘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는 작년 6월 개소 이후 1년 만에 1794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847건 상담이 이뤄질 만큼 시민 이용도가 높다. 이에 민선9기 김포시는 이를 축으로 부모-교사 등 심리-정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5일 “발달지원은 특정 아이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 모든 아이가 자신의 속도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민선9기 김포시는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는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면서 가족 복지 증진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양육-발달 잇는 통합지원체계 구축=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 연계를 돕는다.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와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부모 교육, 가족 코칭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 교사 교육, 사례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문가 개입이 필요한 106건 사례를 치료기관 및 전문기관 연계로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 등 각종 교육기관이 주관하는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지원'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 내 기존 사업과 연계한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해 영유아-부모-어린이집에 보다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자녀의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조기 개입을 통해 양육 불안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보호자 92.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처럼 양육지원과 발달지원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통합지원체계가 마련되는 큰 변화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 어린이집 현장과 연계 협력 강화= 어린이집 현장에서도 영유아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지원 방향을 찾기 위해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한 어린이집은 사업 만족도 평가를 통해 “어린이집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가정 내 양육 환경이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제3자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함께 살펴줘 많은 도움이 됐다. 기관과 가정, 어린이집이 연결돼 아이를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발달장애 조기 발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업 운영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어린이집과 협력을 활성화해 필요한 시기에 누구나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발달 지연 영유아 양육자의 경우 자녀 치료 과정에서 지속적인 심리적 부담과 양육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일반 양육자에 비해 우울과 불안, 소진 등 정서적 어려움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와 양육자 심리-정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 상담 예약, 운영 일정, 프로그램 세부 내용 등은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gpchild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4일 별내동에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환경-교통-복지 현장을 찾아 시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진접읍, 화도읍, 다산1동에 이어 네 번째로 열렸다. 별내동은 대규모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계획도시로, 쾌적한 생활환경과 편리한 교통, 생활밀착형 복지에 대한 주민수요가 높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최현덕 시장은 주요 시설과 사업 현장을 두루 살피고 주민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현장시장실은 먼저 별내-진접 택지지구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별내클린센터를 찾아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중앙제어실과 빙상장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후 별내동 임시차고지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주변 교통 여건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별내역 무인 생수 냉장고 운영 현장을 찾아 생수 공급과 시설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속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북부그냥드림마켓에 들러 운영 현황과 취약계층 지원체계를 살폈다. 마지막 일정으로 열린 '시장 좀 만납시다'에는 지역민과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환경-교통-도시개발-복지-교육 등 생활 현안을 건의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현덕 시장은 이에 대해 “현장에서 들은 시민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날 나온 건의를 관계부서와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음 현장시장실은 오는 6일 호평동에서 운영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8일 옥정호수도서관 예술극장에서 '2026년 사회적경제 가치창업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교육(문제해결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청소년이 교육과정에서 발굴한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양주시는 올해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해 옥정고, 옥정중 등 관내 10개 학교, 12개 동아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교육을 운영했다. 총 39회에 걸쳐 누적 718명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사회적경제 가치와 협력의 의미를 배우고, 학교와 지역사회 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9팀 약 30명 학생이 자발적으로 사회적경제 가치창업데이 참가를 신청해 교육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이는 학생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사는 오전 '사회가치캠프'와 오후 '사회가치 경진대회'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사업모델을 구체화한 뒤 팀별 발표를 진행하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사회적경제 가치 실현 활동과 연계해 실제 지역사회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송미애 지역경제과장은 5일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경제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청소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청년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4기 파주시 청년위원회'를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파주시 청년위원회는 파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정책 전반을 심의-의결하는 공식 기구다. 이번에 위촉되는 위원들은 앞으로 2년(1회에 한해 연임 가능) 동안 정기회의와 분과 활동 등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청년 친화적인 시정 환경 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 파주시 생활권 청년이다. 파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관내 직장 또는 학교에 다니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일까지 파주시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선발은 청년위원으로서 참여 의지와 활동 경험,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공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유연욱 청년청소년과장은 “청년의 주도적인 참여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수립 첫걸음"이라며 “지역 청년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기 파주시 청년위원회 공모 관련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청년청소년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 교하청소년문화의집이 오는 29일 '2026년 파주시 청소년 이(e)스포츠대회-우리동네 게임왕'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관내 청소년의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과 스포츠 정신 함양을 위해 열리며, 인기가 높은 '마리오카트', '에프시(FC)온라인', '발로란트' 등 3개 종목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 청소년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에게는 총 315만원 규모의 미래인재양성장학금이 최초로 (재)파주시행복장학회 장학사업 일환으로 수여된다. 대회 당일 개최 장소인 교하청소년문화의집에선 열띤 본선 경기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시 거주 9~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5일까지 교하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pcy.or.kr/gh/main.php)을 통해 할 수 있다. 세부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교하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영천경마공원 자립기반 구축·친환경 경영·농촌관광 활성화

◇정용채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자립형 말산업 기반 조성 서둘러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주마를 자체적으로 육성·운영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상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영천경마공원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주마가 상시 머물며 훈련할 수 있는 인프라와 말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영천경마공원은 개장 초기 경주마 확보 여건을 고려해 부산·경남권에서 경주마를 수송하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초기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주마의 피로와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마사회가 수송 전 과정에 대한 안전 매뉴얼을 빈틈없이 운영해 경주의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세수 확대 등 당초 사업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경마장 운영을 넘어 상주형 마사와 훈련시설 등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기반이 마련돼야 경주 개최 횟수 확대와 연관 산업 성장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영천시가 추진 중인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관련해서도 자체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마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의회도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풍-에코비트, 친환경 제련소 조성 맞손…환경관리 협력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이 환경 전문기업 에코비트와 손잡고 석포제련소의 환경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영풍은 지난 4일 에코비트와 '친환경 제련소 구현을 위한 환경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제련잔재물과 각종 사업장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및 환경 개선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와 임병용 에코비트 부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코비트는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제련잔재물과 일반·지정폐기물의 처리 업무를 맡게 된다. 전국적인 환경 인프라와 전문 기술을 활용해 처리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폐기물의 적정 처리뿐 아니라 제련소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교류, 운영 노하우 공유, 안전성 확보와 비용 절감 방안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영풍은 전문 환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 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선제적인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제련소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호 대표는 “에코비트와의 협력은 환경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제련소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농촌체험휴양마을 경쟁력 높인다…운영 활성화 방안 논의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양군은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촌체험휴양마을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마을 운영 현황과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휴양마을 위원장과 사무장, 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농촌관광시설 운영 개선, 휴양마을 운영에 필요한 의무사항 안내, 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전략과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모델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영양군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휴양마을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계절별 시설 안전점검과 운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촌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영양만의 특색 있는 농촌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SK하이닉스 믿었는데”…AI 관련주 폭락에 헤지펀드들 ‘울상’

지난달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미국 헤지펀드들이 줄줄이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이하 시추에이셔널)는 보유한 상장주식 포지션 대부분을 시타델에 넘겼고, 기술주 투자로 유명한 웨일록캐피털매니지먼트(이하 웨일록) 등 주요 헤지펀드들의 월간 손실률도 두 자릿수에 달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일록의 대표 헤지펀드는 지난 7월 한 달간 21.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익률은 지난 6월 말 72.5%에서 35.1%로 급감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6월 말까지만 해도 샌디스크, SK하이닉스, TTM테크놀로지스 등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샌디스크 주가는 850% 이상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300% 넘게 상승했다. TTM테크놀로지스 역시 약 170%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SK하이닉스 주가가 35% 가까이 급락하는 등 AI 관련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크게 후퇴했다. 웨일록의 롱온리(Long-only) 펀드 역시 올해 누적 수익률이 6월 말 82%에서 지난달 말 36.8%로 급감했다. 다른 헤지펀드들도 AI 반도체주 급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블룸에너지, 네비우스 등에 투자한 시추에이셔널은 지난달 6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해 보유하던 상장주식 포지션 대부분을 켄 그리핀이 이끄는 시타델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은 450억달러(약 64조4000억원)에서 100억달러(약 14조3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번 AI발 매도세는 종목 선별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 하드웨어와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롱·숏 전략을 운용하는 포인트72자산운용의 투리온 펀드는 지난달 11.4%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다른 헤지펀드인 코튜매니지먼트 역시 지난달 1년여 만에 최악의 월간 수익률을 냈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다전략 펀드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포인트72의 대표 펀드는 지난달 3.3% 하락하며 올해 누적 수익률이 10.9%로 낮아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천포도축제, 개막식 없애고 ‘실속형 축제’로 연다

14~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서 개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개막…의전 줄이고 체험 확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올해 김천포도축제에서 형식적인 개막식과 의전을 줄이고 포도 품질과 관광객 체험에 집중하는 '실속형 축제'를 선보인다. 5일 김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2026 김천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를 '3무(無) 축제'로 운영한다. 기존 개막식은 열지 않고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개막행사를 대신한다. 내빈 소개와 축사 등 의전 행사를 줄이는 대신 김천 포도의 품질과 생산 농업인의 노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개막행사를 생략하면서 관광객들은 행사 시작부터 체험과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를 통해 행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 중심의 축제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에서는 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포도 생산 농가를 시상한다. 품평회 출품작 전시 등을 통해 김천 포도의 품질과 경쟁력도 알릴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물놀이 콘텐츠가 마련된다. 포도와 자두, 복숭아 등 김천지역 과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행사도 운영된다. 김천시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줄이고 지역 농산물 판매와 농업인 소득 증대,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 등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축제 운영의 무게를 둘 방침이다. 박갑순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천 포도의 우수성과 농업인의 노력이 축제의 중심이 되도록 형식적인 행사는 줄였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즐기고 지역 농업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이자·비이자 다 잡은 ‘카카오뱅크’…유상증자로 캐피탈 키운다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대출 규제에도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추진 중인 카카오뱅크는 캐피탈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3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순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여신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모두 개선됐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은 1조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4.8%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2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확대가 이뤄졌다. 하반기에는 9월 분양 잔금대출과 4분기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내년부터는 BNK부산은행과 법인 공동대출을 시작하며 법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분기 말 기준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7%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p) 높아졌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NIM은 하반기에도 상승할 것"이라며 “연간 NIM은 전년 대비 10bp(1bp=0.01%p) 이상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가 25bp 오르면 향후 1년간 NIM은 약 3bp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 CFO는 “단 카뱅은 성장 속도와 포트폴리오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금리 민감도를 시중은행처럼 정교하게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5895억원)이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나타났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수수료·플랫폼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카드 결제 내역과 혜택을 통합 관리하는 '결제홈'을 출시하고, 두 번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도 내놓는다. 10월에는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하는 체크카드를, 연말에는 외화통장과 연계한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오토금융으로 확장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다양한 금융기관의 자동차 할부, 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투자탭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관련 서비스를 WTS(웹트레이딩시스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비은행 강화 일환인 캐피탈 사업도 본격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금융위원회 출자 승인을 받고 내년 상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와 연간 실적 흑자 전환,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두 자릿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피탈 사업에 앞서 유상증자를 두 차례 실시해 총 1500억원대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고, 자산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캐피탈 사업 초기에는 국내 자동차 유통 플랫폼과 협업해 중고차 할부 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투자 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권 CFO는 “캐피털사 인수로 인한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폭은 현재 기준 2~3bp 수준이며, 사업 확장에 따라 하락 폭이 확대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까지 자산 100조원, 2030년까지 ROE 15%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권 CFO는 “모임통장, 우리아이통장 등 상품과 생계비 통장, 청년 미래 적금과 같은 정책 상품, 6월 출시한 외화통장에 더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외국인 서비스 등으로 올해 연간 수신 성장률 두 자릿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 예금 유치 확대, 지역금융 진출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 자산 100조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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