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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라 네트워크, 메인넷 정식 가동…AI 협력 예측지능 본격 제공

알로라 네트워크(Allora Network)가 메인넷의 공식 출시에 이어 가동을 본격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알로라 네트워크는 다양한 AI·ML 모델이 서로 협력하며 상황에 맞게 결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의 예측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일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별 모델의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평가, 조합함으로 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기관은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API 방식으로 예측 신호를 바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금융권과 대형 기관에서는 시장 예측, 리스크 관리, 운용 전략 자동화 등에서 고정밀 예측 인텔리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알로라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Model Coordination Network(MCN)는 이러한 고도화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분산형 조정 시스템이다. MCN은 여러 모델을 선별·조합하며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생성된 예측 신호는 디지털자산, 운용사, 트레이딩 엔진,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알로라 랩스 창업자인 닉 에먼스(Nick Emmons)는 한국에서 열린 AI World 2025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주최 AI Conference에서 주요 발표자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발표를 통해 한국 개발자, 기관, 정책 환경의 결합을 “탈중앙화 AI 실험이 가장 빠른 속도로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에먼스는 “다양한 모델이 협력해 하나의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 구조는 중앙형 모델의 한계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한국 시장이 보유한 기술력, 정책 지원, 기관 생태계는 글로벌 분산형 AI 인프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로라 네트워크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지능 레이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과의 기술적 연계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클래식 발레코어룩 브랜드 디아트레, 시니어모델연기과 패션쇼 워크샵 공식 협찬

클래식 발레코어 감성을 기반으로 한 여성복 브랜드 디아트레(THE ATRE)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시니어모델연기과가 진행한 '패션쇼 워크샵'의 협찬사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아트레는 시니어모델의 새로운 도전과 무대 경험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협업을 위해 디아트레는 총 21착장·28개 제품을 협찬했으며, 브랜드 철학인 '발레리나의 우아함을 일상으로'를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절제된 실루엣과 우아한 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디아트레의 클래식 발레코어 감성이 시니어모델의 런웨이에서도 조화롭게 표현됐다. 디아트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니어모델분들이 디아트레 의상을 통해 각자의 무대를 스스로 멋지게 만들어가는 모습을 함께하기 위해 기획된 협업"이라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우아함과 클래식한 감성이 이들의 스테이지에서 세대를 넘어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아트레는 이번 프로젝트를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패션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가치 활동으로 보고 있다. 시니어모델의 도전을 지지하는 이번 협업은 세대를 잇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패션 산업 전반의 긍정적 흐름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자동차 미국 수출 8개월 연속↓…전체 수출도 감소세 전환

지난달 자동차 미국 수출량이 관세의 영향으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도 추석 연휴 조업일수 축소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21일 산업통상부의 '2025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감소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21억2000만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29.0% 급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 품목 관세를 부과한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월 -10.8%, 4월 -19.6%, 5월 -27.1%, 6월 -16.0%, 7월 -4.6%, 8월 -15.2%, 9월 -7.5% 10월 -29% 등 8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다만 지난 14일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공동 성명서(조인트 팩트시트)에 합의하면서 이달 1일부로 소급해 25%의 관세율이 15%로 낮아진다. 양국은 한국 정부가 국회에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이행을 지원하는 '대미투자특별법'을 제출하는 달의 첫번째 날부터 관세를 일본,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EU 수출은 7억5000만달러로 2.1% 소폭 줄었지만 기타 유럽은 10.4%(4억8000만달러) 늘었다. 아시아는 8억달러로 42.0%, 중남미는 2억9000만달러로 23.7% 각각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작년(9월)와 달리 올해는 10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도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10월 누적 수출은 596억달러로 작년에 이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6만442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0.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 수출은 1만9247대로 0.3% 증가하며 6월에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브리드차 수출도 3.9% 증가한 4만2683대로 전체 수출 감소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2492대로 30.8%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2만7138대로 작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6만3663대로 1.4% 증가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전기차(1만9318대)가 56.1% 늘어나 약진했고 하이브리드차(4만2857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801대)는 각각 13.0%, 8.1% 감소했다. 국내 생산은 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17.6% 감소한 30만2893대를 기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일하는 여성 늘었다…워킹맘 ‘역대 최고’·경단녀 ‘역대 최저’

육아·출산 정책의 영향으로 기혼여성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규모와 비중은 모두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 고용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7.3%로 작년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4.3%로 1.9%p 높아졌다. 자녀 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에서 57.7%로 1년 전보다 2.1%p, 7∼12세(66.1%)는 1.8%p, 13∼17세(70.4%)는 1.2%p 각각 상승했다. 특히 13∼17세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자녀 수별로는 자녀 1명과 2명의 고용률이 64.6%로 같았다. 3명 이상일 때는 60.6%였다. 경단녀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18세 미만 자녀와 사는 기혼여성 중 경력 단절 여성의 비율은 21.3%다. 작년보다 1.4%p 떨어져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10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11만명 감소했다. 기혼여성 중 경단녀 비율은 14.9%로 전년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규모와 비율 모두 지난 2014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녀 6세 이하에서 31.6%로 30%를 웃돌았다. 작년보다는 1.9%p 낮아졌다. 7∼12세는 18.7%, 13∼17세는 11.8%였다. 자녀 수별로는 자녀 1명일 때 20.2%로 가장 낮고 자녀 2명 22.3%, 3명 이상 23.9%로 높아진다. 자녀가 많을수록, 어릴수록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경단녀가 일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4.3%)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결혼(24.2%), 임신 및 출산(22.1%), 가족돌봄(5.1%), 자녀교육(4.3%)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기간은 10년 이상이 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5~10년 미만(22.3%), 1년 미만(13.2%) 순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고용률 상승을 여성이 주도하는 흐름, 정부의 육아·출산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경제계 “기업 경쟁력 확보 위해 규제혁신 절실···불필요한 절차도 없애야”

경제계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혁신 및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미국 무역장벽 등 글로벌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정부·국회의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모습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은 최근 238건의 현장 체감형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해 국무조정실·산업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 규제, 환경·안전 규제, 행정편의적 규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게 경총의 주장이다. 과제는 신규 205건과 재건의 33건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는 로봇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복잡하고 중복되는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로봇 전담 콘트롤타워를 정부 내에 신설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의 기술 융합 및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첨단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단계에서 집중 연구 몰입이 필요한 AI 연구개발 분야에도 반도체 연구개발 같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화 및 청년층 기피로 인한 건설업의 구조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플랜트 건설업에 비전문 외국인력(E-9) 고용을 허용하고, 비전문 외국인력(E-9)의 단순노무 업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지·공간적 제약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어려운 도심 건축물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건물용 수소 용품의 지하 설치 금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한정해 시행 중인 병역 대체복무제도를 대기업까지 확대해 달라는 제안도 했다.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량 설명서 인쇄물의 디지털 전환'과 '주주총회 우편통지서 전자문서화 전환'도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AI·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히 개선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달 초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경제 살리고 기업 활력을 높여달라"며 국회에 '2025년 하반기 국회에 바라는 경영계 건의 과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법안 발의가 필요한 주요 과제로 노조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자 정의가 불분명한 만큼 이에 대한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 가운데에는 근로시간 및 상법개정에 따른 배임죄 등 조속한 개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정거래분야 제도 개선 과제' 24건을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기업집단 규제체계 개선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 개선 △형벌체계 합리화 △산업-금융시너지 강화 등 공정거래법 운영 상 주요 제도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한경협은 특히 1980년대 도입·유지된 현행 동일인 지정제도가 최근 기업지배구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기업집단을 정의할 때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동일인'을 정한 뒤 동일인이 단독 또는 관련자(특수관계인)와 함께 거느린 계열사들을 기업집단으로 포함시킨다. 이때 '동일인'은 자연인 또는 법인으로 규정된다. 한경협은 자연인을 제외하고 법인 중심으로 동일인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기업집단 상당수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경영 의사결정도 개인이 아닌 법인 이사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현행 제도가 기업 현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공정위가 올해 초 업무 계획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의 국내총생산(GDP) 연동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절대금액 방식의 현행 기준을 '경제 규모 대비 상대적 기준'으로 조정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공정거래법은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핵심 법제이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제도 역시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합리적 경영활동까지 제약하는 규제는 결국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정위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들도 우리나라 '규제 장벽'에 대해 일침하고 있다. 다만 각종 규제들이 외국기업에 불리하고 한국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경제단체들의 목소리와는 결이 다소 다르다. 아시아정책연구소(NBR)는 지난 13일 발간한 '한국 공정위의 집행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이해: 질적 증거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공정위 경쟁정책 집행 방식이 대체로 보호주의적이라 글로벌 모범 사례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활동이 미국 정부로부터 반복적으로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받았고, 현재 한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기업들의 주요 불만사항으로는 낮은 조사 개시 기준, 정보 제공 및 투명성 부족, 광범위하고 자의적인 정보 요구, 공격적 수사 기법, 압수수색, 형사 고발의 정기적 사용 또는 이를 통한 엄포 등을 거론했다. 나이젤 코리 NBR 연구위원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로 인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비용 부담과 기업 이미지 손실을 경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치·산업정책적 압박이 지속되고 글로벌 규범에서 벗어나게 될 경우 이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저해하는 심각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미쉐린코리아, 중랑천 일대서 환경 보호 봉사활동 진행

미쉐린코리아는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중랑천 일대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 보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의 지역 생태보전 활동에 힘을 보탠 형식이다. 미셸 주 미쉐린코리아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5여명이 참여했다. 중랑천은 멸종위기종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겨울이면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서식하는 도심 속 대표적인 야생동물 서식지다. 임직원들은 야생동물을 위한 '리와일드(Rewild) 정원'을 가꾸며 백일홍 등 천변 식물의 씨앗을 채종하고, 내년 봄을 위해 심은 야생화에 물을 주는 등 다양한 생태활동을 펼쳤다. 주 대표는 “지속가능성의 실현은 우리의 작은 실천과 참여, 주위 환경과의 연결에서부터 시작하며 진정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며 “미쉐린은 2050년까지 100%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 소재로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E칼럼] RE100 안해도 된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영국의 비정부기구(NGO)인 The Climate Group(더클라이밋그룹)에서 최초에 시작한 활동이다. 기업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이 있었다: 수소를 연소하는 것도 인정하지 않고 원자력발전도 인정하지 않는다. 오로지 재생에너지만을 인정한다. 이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저감하자는 활동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자는 활동일 뿐이다. RE100이라는 말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수년 전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RE100을 아는지 물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원전은 RE100에 포함되지 않아요"라고 말했던 것도 기억할 것이다. The Climate Group의 RE100 운동에는 많은 유명한 기업들이 동참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선 동참하기로 선언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동참한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참여기업의 숫자를 늘리기가 딱 좋은 방식이었다. 우리가 알만한 구글(Google) 등의 기업이 동참했고 그런 식으로 대세를 만들어 갔다. 그러자 RE100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수출길이 막힐 것이라는 주장도 따라 나왔다. RE100의 참여기업이 미참여기업의 물건을 사주지 않을 것이므로 무역의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이 활동에 참여했다. 2024년 2월에는 네덜란드 반도체장비업체 ASML이 RE100을 선언했다는 가짜뉴스가 나왔다. 물론 ASML은 RE100을 선언한 바 없다. 이에 따라서 노광장비를 공급받아야 하는 삼성전자에 타격이 있을 것 같다는 사설도 나왔다. 그런 식으로 우리 기업을 을러댔다. 상식적으로 그럴 턱이 없다. 이산화탄소만 줄이면 되지 그것이 재생에너지든 원자력이든 저 먼 나라에서 무슨 상관이겠는가? RE100은 NGO의 활동에 불과했지만 탈원전 정부의 입맛에는 딱 맞는 운동이었다. 이산화탄소는 줄여야 하는데 재생에너지는 인정하고 원자력발전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던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딱 맞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자력발전이 가장 값싸고 효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얘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하려면 석탄발전은 약1000g(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700g, 원자력은 10g, 재생에너지는 50g이다. 이에 필요한 비용은 원자력은 55원, 재생에너지는 270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국정감사장에서 산업부 장관은 '그건 RE100이 아니잖아요' 그 한 마디로 모든 합리적 주장을 받아쳤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원자력과 SMR(소형모듈형원자로)에 관심이 있고 투자를 한다는 기사가 잇따른다: 구글(Google)은 테라파워(TerraPower)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아마존(Amazon)은 엑스에너지(X-energy)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이퀴녹스(Equinox)는 오클로(Oklo)의 SMR에 관심이 있다. 이들 기업은 RE100을 한다던 기업이다. 그런데 지금 원자력과 SMR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RE100이 무역의 장벽이 되겠는가?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다. The Climate Group의 홈페지에 들어가 보면 24/7 CFE (Carbon Free Energy)(주7일 24시간 공급되는 무탄소에너지)를 받아들였다. 즉 원자력을 사용한 이산화탄소 절감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박하게 줄여야 하는지, 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53~61%로 상향조정해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한다면 가격도 싸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고 발전소건설이나 운영과정에서 수입해올 것이 거의 없는 원자력발전이라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은 자명하다. 정작 RE100을 시작한 NGO는 원자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지금 우리가 RE100을 하자고 우긴다면 그것은 마치 망한 명나라를 섬겼던 헬조선을 연상케한다. 정범진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최근 수도권 공원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잦아지면서 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각종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야생 너구리는 보통 사람을 피하지만, 사람이 먼저 다가가면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충증(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너구리 출몰 지역에 반려동물과 산책할 경우 진드기가 반려동물 털에 붙어 사람에게까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라임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심각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생 너구리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 접근하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일정 거리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이다. 또한 먹이를 주는 행위는 너구리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도심 출몰을 더욱 늘리는 원인이 되니 삼가야 한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 야생동물과 접촉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너구리 서식지인 숲, 풀밭, 덤불이 많은 곳에서는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에 넣고 피부 접촉을 피하면 좋다. 만약 너구리에게 공격받아 상처를 입을 경우 즉시 병원에 들러 검사받고 필요하면 백신 또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해당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은 광명시보건소 누리집(gm.go.kr/hea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열, 진드기에 물린 흔적(교상)-딱지(가피), 유주성 홍반(퍼지듯 확산하는 붉은 반점)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반려동물 관리도 더욱 세심히 하길 바란다"며 “감염병 예방 정보를 지속 알리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2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주한 공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다문화도시와 주한 공관장 간의 상호문화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자리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6개 회원도시(김포시-포천시-광주시-금천구-남양주시-아산시) 단체장 및 부단체장 △주한대사협의회 회장국(모로코-중국-캐나다-베트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15개국 공관장이 참석했다. 김병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지방정부는 국제외교 주체로서 각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앞으로도 공관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 도시가 지향하는 포용성과 상호이해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한대사협의회 회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모로코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지방도시들이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상호문화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런 협력은 양국 관계뿐 아니라 글로벌 연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도시의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과 지역별 현황을 공유하고, 캐나다-이라크-멕시코 등 6개국 대사관이 제공한 홍보 영상을 시청하며 각국 문화-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이번 오찬을 포함한 지속적인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외교공관이 함께 만드는 상호문화 장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시흥시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국비 확보 사례다. 시흥시는 공공-기업-주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A등급은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며, 사업계획 타당성-정책추진 능력-에너지전환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이번 평가를 통해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태양광 1360kW, 태양열 224kW, 지열 530kW 등 2114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총사업비 34억원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고 수준으로 지역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기업 유치 확대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 추진으로 산업-주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융-복합지원사업을 계기로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저감 시책 확대 △탄소중립 실천 기반 구축 △시민-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1일 “A등급 선정은 시흥시 에너지전환 정책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정왕동 소재 옥구공원은 11월을 맞아 늦가을 단풍이 절정이다. 공원 곳곳에는 한층 깊어진 가을빛을 담아내며 방문객 발걸음을 자연스레 이끈다. 특히 옥구공원 중심부의 단풍 군락은 가장 짙은 색감을 드러내고, 억새밭과 주변 녹지대는 가을빛을 받아 은빛-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옥구정에서 내려다본 곰솔누리숲은 도심 속 대규모 녹지축 역할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시흥을 대표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인근 안산시민까지 찾는 치유 및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을 만하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일 안산동 청소년자유공간 '별다락'(상록구 원당골1길 13, 202호 소재)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안산중학교 밴드 동아리 축하공연을 비롯해 △개회 선언 및 내빈 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기념 촬영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 청소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청소년자유공간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지역 기반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그동안 안산시는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구역 환경 개선을 중점 과제로 추진 해왔다. 안산동 역시 안산시 외곽에 위치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휴식공간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안산동 '별다락'은 청소년 접근성과 주변 안전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산초등학교 앞 근린생활시설 2층에 자리했다. 총사업비 3억4000만원(도비 8600만원, 시비 2.6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맞춤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청소년이 편안하게 휴식하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포켓룸과 넓은 평상을 비롯해 카페테리아, 뮤직룸, 포토부스, PC존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했다. 청소년 자유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임시)로 운영된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안산중학교 학생회장과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회장은 개소식에서 “언제든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소중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며 우리의 꿈도 별처럼 빛나도록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따뜻한 다락방이라는 의미처럼, 이곳을 무대로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가능성이 반짝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의 성장과 꿈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자유공간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이미 개소한 대부동 바지락(2024년 5월)과 월피동 달뜨락(2025년 7월)에 이어 내달에는 △반월동 반디락(12월10일 예정) △호수동 꿈자락(12월17일 예정) △본오2동 보노락(12월24일 예정) 청소년자유공간이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본오동 청소년문화의집(2027년 4월 개소 예정)과 신길동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2027년 9월 개소 예정)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20일 포일어울림센터 9층 대강당에서 '공간; 어린이 공간에 머물다'를 주제로 '2025년 제6회 레지오 기록작업 전시회'를 개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시의회 의원, 유아교육 및 보육 관계자 등 1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으며, 이번 전시회는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레지오 에밀리아(이탈리아 교육철학) 접근은 빛과 그림자 등 자연적 요소를 매개로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철학이다. 의왕시는 레지오 교육을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핵심 보육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체험장 2곳(포일동 레지오 플레이랩, 오전동 아이사랑놀이터)을 운영하며 관내 어린이집의 레지오 교육 참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놀이와 경험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새롭게 구성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았다. 또한 레지오 접근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어린이와 교사 그리고 공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배움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에는 레지오 체험학습장 '플레이랩(Play Lab)' 공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은희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는 교사들이 아이의 눈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며 “어린이를 중심에 두는 교육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서 주요 교육 현안 집중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0일 경남 스탠퍼드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방교육재정 확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 2025년 단체(임금) 교섭 등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비해 재정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안정적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한 부정행위 방지 및 관리 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올해 단체교섭 대표교육감 자격으로 교섭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임금체계 개편,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방향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부모 교육참여 법제화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교원 책임 면책 보장 등 주요 현안도 함께 토의했다. 도성훈 교육감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시급한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학생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15×3 읽걷쓰로 여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시교육청 및 강화교육발전특구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 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로,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시교육청은 전시관을 인공지능 기반 순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친환경 허니콤 보드로 구성된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해 인천교육의 비전과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읽고·걷고·쓰며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 △'15×3 읽걷쓰 루틴 챌린지' △강화교육발전특구의 작은 학교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인천교육의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인천교육의 품격과 혁신을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읽걷쓰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혁신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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