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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피코에너지, 광양만권에 해상풍력 국내 공급망 구축

미국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3.2기가와트(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 개발을 위해 광양만권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EEW KHPC, 해상운송·물류기업 KMC해운, 하부구조물 부품 제조기업 씨에스에너지와 지역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산업의 국산 공급망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기자재·물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사업 투자와 개발을 총괄한다. EEW KHPC는 핀파일(Pin Pile) 등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과 공급을 맡고, KMC해운은 기자재 해상운송과 설치 지원 물류, 운영·유지보수(O&M) 전용선박 용선 등 해양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에스에너지는 하부구조물 주요 부품의 생산과 기술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기자재·물류 기업들과의 전략적 공급망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은 지역 공급망 우선이라는 퍼시피코 에너지코리아의 핵심 전략과 맞물려 해상풍력 분야 국산 공급망 시장 확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은 “이번 협력이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인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가속화하고, 광양만권 공급사들이 해상풍력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만권 해상풍력 공급망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 인재 양성과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가스터빈 병목’에 비상 걸린 반도체…대안으로 떠오른 ‘신규 원전’

호남 반도체를 비롯한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추가 전력을 더하면 총 27.7GW의 신규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정부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가동의 선행조건인 발전소 건설은 더 빠른 속도로 요구되고 있다. 단시일 내에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발전원은 사실상 LNG발전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 등 AI붐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스터빈 공급에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길게는 5년까지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김성환 기후부장관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총 27.7기가와트(GW)의 추가 용량을 공급할 발전원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발전원에는 조건이 있다. GW급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하고, 프로젝트 건설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만큼 발전소 건설은 더 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조건을 감안하면 규모화 및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재생에너지와 입지 선정이 어려운 원전보다 단지 내에 구축이 가능한 가스발전소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가스발전소의 핵심설비인 가스터빈이 공급 병목현상에 빠진 것이다. 최근 AI 붐으로 인해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스터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가스터빈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쓰비시, 그리고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만 제작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와 GE, 미쓰비시 모두 5년치 일감이 밀려있어 지금 주문해도 빨라야 2030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마찬가지다. 두산은 380MW급 터빈을 일 년에 8기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최근 수주공시를 보면 2029년 중반에야 가스터빈 공급이 가능하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와 미국에서 각각 3기와 5기를 수주했고, 올해는 1분기에만 국내 3기와 미국 7기를 수주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가스터빈은 고객이 제작사에 주문을 넣고 기다린다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제작사가 신뢰할만한 파트너사를 선별적으로 골라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스터빈의 공급 병목현상 때문에 차라리 대형 원전이 더 빨리 공급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대형 원전의 건설 기간은 평균 15년 이상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부지 확보와 환경영향평가, 각종 인허가에만 8~9년이 소요되고, 실제 건설기간은 빠르면 6~7년 안에 가능하다. 즉, 부지 확보와 인허가 기간만 확 줄이면 가스발전 못지 않게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의 늘어나는 양만으로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아 원전을 좀 더 추가로 지어야 될지 여부는 빨리 검토해야 된다"면서 한빛원전과 새울원전에 2기씩 더 지을 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부지가 조성돼 있으면) 건설을 시작해서 끝나기까지 7년 걸린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원전 관련 내용이 12차 전기본(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전을 건설하는 데 보통 9∼10년이 걸리는데 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신규 원전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다만 기존 부지를 활용한 방안은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빛원전의 경우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이 2030년이면 꽉 차 저장시설을 추가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핵폐기물 저장 시설을 세우려면 7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촉박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기저전력 공급이 가능한 석탄발전의 폐지를 늦추고, 가동 중단 원전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전세계에서 LNG 발전소 건립 수요가 늘어 가스터빈 공급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도 가스 발전소 확충을 빠르게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석탄발전소의 폐지를 늦추고, 가동이 중단된 원전의 재가동을 준비해야 메가프로젝트 계획에 맞춰 대규모 전력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영구 정지된 원전은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1호기(587㎿)와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 1호기(679㎿) 등 2기다. 고리 2호기는 2023년 허가가 끝나 멈췄다가 지난 4월 재가동했다. 운전 허가 연장 심사를 받고 있는 고리 3·4호기를 포함해 계속운전을 추진 중인 원전 9기는 적기 가동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키즈 매거진 보나몽 7월호, 교보문고 잡지 일간베스트 2위 기록

플로르방송제작사는 키즈 매거진 '보나몽' 7월호가 지난 7일 교보문고 잡지 일간베스트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7월호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들의 다양한 일상을 주제로 기획됐다. 야외 나들이와 물놀이, 간식 시간 등 계절적 특징이 반영된 장면을 화보와 생활형 콘텐츠로 구성해 여름철 키즈 라이프스타일을 담았다. 이번 호에는 비렌버그 과일잼, 더트웰브, 리베아르 튜브, 라이스잇이 협찬 브랜드로 참여했다. 비렌버그 과일잼은 가족 식탁과 간식 장면을 중심으로 콘텐츠에 함께했으며, 더트웰브는 아이들의 여름 일상을 담은 화보 제작에 참여했다. 리베아르 튜브는 물놀이 시즌을 반영한 장면을 통해 여름 분위기를 더했고, 라이스잇은 어린이들의 식생활과 연계한 콘텐츠 구성에 참여했다. 플로르방송제작사는 브랜드별 제품 특성과 7월호의 계절 콘셉트를 고려해 어린이 모델의 자연스러운 생활 장면 속에 제품을 배치했으며, 화보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구성을 통해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플로르키즈 관계자는 “보나몽은 어린이 모델과 가족,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계절감 있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7월호는 여름철 가족의 일상과 아이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보문고 잡지 일간베스트 순위를 계기로 앞으로도 월별 주제에 맞춘 키즈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단독 입법’ 민주당 vs ‘보이콧’ 국힘…‘양패구상’ 치닫는 7월 국회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7월 임시국회를 열고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 운영에 속도를 내면서 주요 입법 과제 처리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강행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며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지만, 정치권에서는 장기 보이콧 전략이 실제 견제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전날 오후 조승래 위원장(민주당)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오기형 민주당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한 뒤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국세청 등 소관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앞서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 이후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고 상임위원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회 일정 불참과 관계없이 상임위를 정상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야당의 보이콧으로 국회가 장기간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정무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각각 여당 간사로 박상혁·한준호·김병주 의원을 선임했다. 정무위에서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의 없이 11개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을 선출한 것을 '입법 독주'로 규정하며 국회 일정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특히 과거 야당 몫으로 배분됐던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가져간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결사 저항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국회 운영을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만큼 정상적인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거대 여당의 독주를 국민들에게 부각하며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라디오에서 “저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분명히 알리는 것도 바른 정치를 구현하는 방식"이라며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 성과를 내는 것이 원 구성의 원칙'이라고 운운하면서 11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선출하고 여당만의 반쪽짜리 상임위 운영을 강행하고 있다"며 “국회 운영의 기본 원칙은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이다. 상임위 배분도 제멋대로 하고 법안도 미리 정해놓은 틀에 따라 벽돌 찍어내듯 일방 통과시킬 것 같으면 여야가 무슨 필요가 있고 국회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러한 대응이 실제 견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국민의힘이 원내에서 빠진 사이 민주당은 주요 상임위를 중심으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안 심사와 처리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경 투쟁이 오히려 민주당의 입법 속도를 늦추지 못한 채 야당의 협상력만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장외 투쟁과 국회 보이콧이 장기화될 경우 중도층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강성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민생 현안보다 정쟁에 치우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외연 확장에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정치적 효과를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해석하는 시각이 나온다. 본지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3%를 기록해 1주일 전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원칙론만 내세우기보다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비판하는 것과 별개로, 국회 안에서 협상을 통해 얻어낼 것은 얻고 내줄 것은 내주는 '투트랙 전략'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싸움이란 것은 얻어낼 것과 포기할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내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국민의힘은 법사위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것을 얻는 방향으로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역시 부담이 없지는 않다. 야당의 견제가 사실상 약화된 상황에서 주요 법안이 잇따라 처리될 경우 국정 운영의 성패와 입법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 역시 민주당이 온전히 떠안게 된다. 여기에 야당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입법이 이어질 경우 '견제받지 않는 거대 여당', '입법 독주'라는 프레임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향후 민생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논란이 큰 법안이 잇따를 경우 정치적 부담이 민주당으로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여야 모두 정치적 셈법을 안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이콧을 통해 민주당의 독주를 부각하려 하지만 장기화될수록 전략 부재와 무기력 논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민주당은 입법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확보했지만, 그만큼 향후 국정 운영과 입법 성과에 대한 책임도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국회 안팎에서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느냐가 향후 여야 모두의 정치적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고강도 쇄신” 농협중앙회, 2200억 들여 농업인 지원 확대

농협중앙회가 고강도 조직 쇄신을 단행한다. 중앙회 운영 쇄신, 농업인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6개 세부 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농업인 경영 지원을 위해 2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농협 대전환' 방안을 수립하고 전사적인 실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농협개혁위원회가 권고한 개혁 과제를 조기에 실행하고, 외부 개혁 요구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경제사업 활성화 등 농업인·조합원 중심의 지원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 기회로 삼고 있다. 먼저 중앙회 운영 쇄신을 위해 책임경영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직 혁신을 단행한다. 감사조직 독립성을 높여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퇴직자 재취업 제한 등 인사 혁신을 추진한다. 적자 계열사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범농협 준법감시위원회를 외부위원 중심으로 설치해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단계별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농촌지역 고령농업인 돌봄사업도 확대하며 중앙회 기능을 농업인·조합원과 농축협 중심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농업인 지원 역량을 위해서는 농가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프로젝트 '힘내라! 우리 농업'을 진행한다. 생산비와 유통비,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실익 지원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정부 핵심 농정과제와 연계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인 햇빛연금과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를 지원한다. 스마트APC, 인공지능(AI)도축로봇 도입 등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 판매 역량도 강화한다. 포용금융 일환으로 총 887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 소각·감면을 실시한다. 국가 균형발전 정책인 5극3특에 발맞춰 전북권에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한 금융지원 거점인 'NH금융허브(가칭)'를 3분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총 16개 세부 과제를 통해 조합원에게 힘이 되는 농협,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주도하는 농협으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대전환은 농협개혁위원회 권고사항의 조기 이행과 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16개 실천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카드, 제주 렌트카·테마파크 할인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제주도로 힐링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모빌리티 비용 절감 등 부담 완화에 나선다. 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로 제주엔젤렌트카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5만원 이상이면 3000원, 5만원 미만은 1000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엔젤렌트카는 도내 유일한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 렌터카 업체로,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시 할인을 제공한다.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는 성인 4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 할인 받고 곶자왈 숲속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아메리카노 패키지는 성인 1만8000원, 입장권+기차빵 패키지는 1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몰입형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노형수퍼마켙) 현장 키오스크에 부착된 신한카드 전용 QR로 결제시 성인 기준 1만5000원인 입장권을 1만2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신한 Tops(탑스) 고객의 경우 제주제트를 1만2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는 정상가 대비 30% 낮은 가격으로, 에코랜드 테마파크 '좀비트레인' 입장권도 20% 할인된 1만6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제주 입장권, 체험형 미디어아트 놀이터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 이용권은 최대 4인(본인 보함)까지 20% 할인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전북에 ‘KB금융 심장’ 심는다...양종희 “국가균형발전 기여”

KB금융그룹이 국민연금공단(NPS)과 손잡고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키운다. '전북 KB금융타운'을 거점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과 중소·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지역 금융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KB금융지주는 8일 전북 KB금융타운 개소식을 열고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공단(NPS)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KB금융타운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과 중소기업,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 금융거점으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KB금융타운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업무를 지원한다. 또 금융 전문인력과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소를 통해 현지 채용인력 약 150명을 포함한 약 350명의 KB금융그룹 직원이 전북혁신도시에 상주하게 된다. KB금융은 자산운용 중심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와 KB증권 전주 CIB센터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증권 복합점포 △시니어 특화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 △은행 채무조정 등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KB희망금융센터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자산관리 상담센터 등을 운영한다. 또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KB 이노베이션 HUB'를 중심으로 계열사 협업과 투자 연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농생명 분야와 연계한 기후테크 벤처기업 육성 펀드에도 신규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스마트농업 등 유망 기업의 지역 내 창업을 촉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과 컨설팅, 금융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KB금융은 미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도 확대한다. KB금융공익재단 전문강사와 국민연금공단 강사진이 함께하는 초·중·고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하고 'NPS 오픈캠퍼스' 연계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전북 KB금융타운은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금융과 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청년과 중소기업, 혁신기업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李대통령, ‘韓-나토 방산 파트너십 2.0’ 제안…‘K-방산’ 세일즈 재도전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최근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실패한 직후,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시장을 겨냥해 방산 외교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청와대와 외교 당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나토 방산포럼 기조연설에서 무기체계를 사고파는 현재의 거래 방식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R&D)과 생산, 운용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공식 제안했다. 완제품 판매 단계를 넘어 공급망과 기술 협력까지 함께 구축하는 방식으로 유럽 방산시장에 참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과정에서 이른바 '나토의 벽'과 상호운용성의 한계를 절감했다"며 “이번 파트너십 2.0 제안은 우리 방산의 접근 방식을 전환해 나토 표준의 중심부로 직접 들어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의 가장 구체적인 성과로는 한-나토 간 조달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 개시가 꼽힌다. 협정이 체결되면 연간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나토 공동조달시장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 기반이 마련된다. 협력 분야도 확대돼 한국은 기존 탄약·우주 사업에 이어 방산 원자재 다국적 협력사업에도 옵서버(참관국)로 신규 참여하게 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나토 동맹국들은 이제 우리를 역외 파트너가 아니라 안보와 산업 기반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협력자로 주목하고 있다"며 “방산과 혁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달시장 진입이라는 제도적 성과 못지않게 나토 표준에 맞춘 상호운용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무기체계 운용 기준이 맞춰져야 공동 개발·생산은 물론 유지·보수(MRO) 시장까지 협력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나토 표준 인프라와 우리 무기체계 간의 상호운용성이 증명되어야만 실질적인 수출 여건 개선과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네덜란드·루마니아 정상들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방산 또는 첨단산업 협력 가능성이 큰 나라들로, 회담에서는 방산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에너지, 원전 등 전략산업 협력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의 배경에는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존 2%에서 2035년까지 5%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한 점이 자리한다. 전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시장이 팽창하는 시점에,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역량을 검증받은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방산업계에서도 유럽이 한국 방산기업의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나토와의 밀착이 가져올 외교적 부담도 함께 거론된다. 안보 협력이 깊어질수록 러시아와 중국이 이를 대서방 안보 연대 강화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장 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살상무기를 제외한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포괄적 패키지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서방 진영은 한국의 탄약 생산 및 방산 역량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기여하기를 은연중에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방연구원 관계자는 “나토 표준에 맞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면 무기 판매를 넘어 공동조달과 유지·보수(MRO), 성능개량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며 “개별 계약이 아니라 나토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전후 재건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KDI, 중동 공습 재개에 “완만한 개선세, 하방 위험 상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해 소비와 기업 투자 심리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경제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쟁 최종 합의 전까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에 미국이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발 긴장이 재차 고조되는 형국이다. KDI는 8일 경제동향 7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는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종전 최종 합의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가 전쟁 불확실성 우려에도 우리 경제의 완만한 개선세로 진단한 데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큰 폭의 수출 증가세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출의 경우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늘며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품목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관련 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KDI 설명이다. 5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보다 2.3% 증가해 전월(2.4%)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여기서 KDI는 서비스업 생산이 4.9% 늘어 전월(3.7%)보다 증가 폭이 커진 점에 주목했다. 소비와 연관된 도소매업(3.0%), 숙박 및 음식점업(2.2%)이 개선되면서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7.5%), 금융 및 보험업(10.4%)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 증가율이 13.3%에서 1.5%로 낮아졌고,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자동차도 5.2%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도 중동발 대와 불확실성 속에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7% 증가해 전월(1.6%)과 비슷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중심으로 9.7% 증가하며 전월(7.9%)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건설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다른 부문은 여전히 미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KDI는 종전 협상 후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 공습 재개 등에 따른 중동발 하방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 오만 인근을 지나던 상선 3척이 연이어 피격되자, 미군이 7일(현지시간)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 면제 조치도 다시 종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달 29일 양국의 상호 공격 중단 합의에도 중동발 긴장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다. KDI는 최근 원유 수급 차질 여파로 석유정제(-14.7%), 화학제품(-2.8%) 생산 등이 부진한 점을 중동발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고유가 영향으로 최근 소비자물가도 3%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24.7% 상승하며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유가 여파 속에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이는 기준금리 인상 부담으로 이어져 향후 소비 개선세가 제약될 위험도 있다는 게 KDI 진단이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겸 경제전망실장은 “양국 간 공습이 또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중동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소비 심리뿐아니라 기업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고, 이는 생산자 비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식시장 쏠림 현상에 환율 변동성도 여전히 커 향후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HD현대오일뱅크, 여름맞이 ‘주유하고 경품 받자’ 프로모션 진행

HD현대오일뱅크가 내달 6일까지 한달 간 '주유하고 경품 받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휴면 고객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경품 이벤트와 주유쿠폰 증정 이벤트를 동시에 마련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행사 기간 중 6만 원 이상 주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주유 후 HD현대오일뱅크의 카라이프 통합 플랫폼인 '카앤앱'을 통해 원하는 경품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50명에게 ▲CGV 영화 예매권 ▲배달의민족 상품권 ▲배스킨라빈스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고객이 원하는 경품을 직접 선택해 응모할 수 있어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두 번째 이벤트는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5월 이후 주유 이력이 없거나 올해 2월부터 5월 사이 처음으로 HD현대오일뱅크를 이용한 고객에게 행사 안내 문자(SMS)를 발송한다. 이벤트 기간 중 안내된 조건에 따라 주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주유쿠폰을 제공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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