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근(향년 86세)씨 별세, 차정환(OCI 홀딩스 상무)씨 빙부상 = 12일, 광주만평장례식장 102호,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62-611-0000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하재근(향년 86세)씨 별세, 차정환(OCI 홀딩스 상무)씨 빙부상 = 12일, 광주만평장례식장 102호,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62-611-0000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지난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11일(현지시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권씨의 형량을 이같이 결정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번 사건 피해금액이 400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며 “규모면에서 보기 드문 희대의 사기 사건"이라며 “미 연방 기소 사건 가운데 권씨 사건보다 피해 규모가 큰 사건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권씨는 지난 8월 사기 공모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미 검찰은 '플리 바겐'(유죄인정 조건의 형량 경감 또는 조정)에 따라 권씨에게 최대 12년 형을 구형했다. 권씨 변호인은 한국에도 추가 형사 기소에 직면한 점, 범행 동기가 권씨의 탐욕이 아닌 테라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띄우려는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고려해 형량이 5년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엥겔마이어 판사는 “매우 불합리하다"며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그는 검찰이 구형량에 상한선을 씌운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하며 미 연방법원의 양형기준에 견줘볼 때 15년형도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또 “첫 번째 법원이 두 번째 법원의 결정을 추측해 결정할 수는 없다"며 경감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권씨가 작년 12월 31일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뒤 구금된 기간과 몬테네그로에서 송환을 기다리며 보낸 17개월의 구금 기간은 이미 형기를 채운 것으로 인정했다. 플리 바겐 합의에 따라 권씨가 선고 형량의 절반을 복역하고 플리 바겐 조건을 준수할 경우 이후 국제수감자이송 프로그램을 신청하더라도 미 법무부는 이를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권씨는 선고 형량의 절반을 복역한 후 한국으로 송환을 요청할 전망이다. 국제수감자이송이 승인될 경우 권씨는 남은 형기를 한국에서 보낼 수 있게 된다. 권씨는 미국 내 형사재판과 별개로 한국에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여서 한국 송환 시 미국 재판과는 별개로 한국 법정에 설 전망이다. 권씨는 이날 법정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의 모든 이야기는 참혹했고 내가 초래한 큰 손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다"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에 대해 다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라며 “피해자들의 고통과 나를 향한 비난은 모두 내 잘못이고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와 이를 뒷받침하는 용도로 발행된 가상자산 루나의 가격이 2022년 5월부터 폭락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테라폼랩스는 테라를 발행하면서 '테라 프로토콜'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미화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했다고 주장해왔다. 미 검찰 조사 결과 2021년 5월 테라 가치가 기준치인 1달러 밑으로 떨어지자 권씨는 테라 프로토콜을 통해 가치가 자동으로 회복됐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테라폼랩스와 계약한 투자회사가 테라를 몰래 사들이도록 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부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2022년 5월 다시 테라와 루나 가격은 폭락했고 이는 권씨의 말을 믿고 두 화폐를 사들인 투자자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갔다. 사태 직후 해외로 도피한 권 대표는 11개월 만인 이날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에 꼬리를 잡히며 체포됐다. 권씨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후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적 쟁송을 벌이다가 결국 미국으로 송환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익산교육청, 원광대병원,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소식](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2.e1e07883114c4fbba5d3da66242f5f9a_T1.jpg)
익산시, 동물헬스케어 산업 선도할 거점 조성 본격화 2029년까지 총50억 원 들여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사업'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거점 조성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2029년까지 총50억 원을 들여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는 지난 9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을 근거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해 지역 농생명산업의 전후방 연결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는 연구개발(R&D)부터 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효능·안전성 평가, 자원관리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된다. 기능을 집적화해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그동안 동물헬스케어 산업 정책을 추진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춘 만큼, 단계별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제품 생산시설'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센터도 유치를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동물헬스케어 벤처타운 구축, 연구기관 및 기업 이전, 지역 대학·전문기관과의 실증 연계를 강화해 기업이 연구–임상–사업화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법에 따라 산업지구 개발에 필요한 주요 권한이 도와 시군에 위임되면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익산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동물헬스케어 산업 육성 정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인창 익산시축산과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익산이 국가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지구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지역 농산물 '생강' 중국 수출길 올라 올해 전년 대비 지역 농산물 공급 규모 236% 상승한 1214톤 실적 달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낭산·왕궁·금마면 등 관내 생강작목반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지역 농산물 계약재배 및 판로 확대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익산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 생강이 관내 식품기업을 통해 중국시장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이미 90여 개 이상의 식품기업이 입주해 있는 만큼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식품기업과의 지역 농산물 공급 계약을 통해 농산물의 공급망을 내·외수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올해 내수시장 식품기업에 지역 원재료를 집중 공급한 반면, 내년에는 중국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관내 식품기업과 MOU를 체결하여 계약재배 물량 중 약 20톤을 생강차의 원재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년 대비 지역 농산물 공급 규모가 236% 상승한 1214톤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내년도 사업계획 역시 지역 농산물 유통 다각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유통 다각화 추진전략으로 익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식품기업 지역 원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익산시, 재단, 생산 농가, 식품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안보태세 점검 강화 11일, 예비군훈련장서 4분기 정기회의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예비군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2024년 4분기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안보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익산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됐다. 회의는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제9585부대 익산대대장와 익산경찰서장 등 지역 주요기관장 10여 명이 참석해 통합방위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 익산시의 '2026년 민방위 실시계획'과 제9585부대 익산대대의'군 주요훈련사항'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민·관·군·경 간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휘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역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의 안보정책 기조에 발맞춰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지역 안보체계를 구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따라 적의 침투나 도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민·관·군·경이 참여해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분기별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충영 익산시의원, 구시장상인회로부터 민원해결 앞장 감사패 받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은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개최된 '2025년익산구시장상인회 송년회'에서 받은 이번 감사패는 김 의원이 전통시장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돕고 민원해결에 앞장서는 등 그 간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김충영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구시장 기능보강 사업 △시장 주변 운동기구 설치를 통한 주민 휴식·건강 증진 △구시장 일원 도막포장 등 기반환경 정비 △상인·이용객 안전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개선사업을 꾸준히 주장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구시장 상인회는 “김충영 의원은 평소에도 시장 곳곳을 꼼꼼히 살피며 상인들의 민원 해결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김 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전통을 이어가며 시장을 지켜주신 상인 여러분들께 오히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 학교업무부담 DOWN! 교직원만족 UP! 학교업무경감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 응답 98% 기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학교업무경감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 응답이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익산 관내 학교 관리자, 교사, 행정직원 등 교직원 853명을 대상으로 20개 학교업무경감 사업 전반에 걸쳐 홈페이지에 상시 개설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인원 546명중 98%인 536명이 만족에 가까운 응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익산교육지원청 학교업무경감 주요 사업인 △학교인력채용지원 △교육활동지원 △교육환경정비 △학교맞춤형업무지원 등 노력이 학교 현장의 소모적인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데 효과를 거뒀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작년 7월 출범한 이래 “반복되고 복잡했던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수업준비와 학생지도, 학교교육과정지원에 더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됐다"며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익산 교육 가족 모두가 오직 교육 활동에 전념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업무 경감 정책의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익산 학교업무지원센터는 2026년에 △체육기구 점검및 수리 지원 △악기 점검 및 수리 지원 △교육공무직 채용지원 등의 업무를 신설하고 더 깊고 더 넓게 학교업무경감 지원 업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원광대병원, 제2차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개최 보건의료기관, 익산권 필수의료 협력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2025년 제2차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를 개최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일 외래1관 3층 일원홀에서 열린 이번 협의체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익산시청, 익산시보건소, 익산소방서, 익산병원, 군산의료원, 권역외상센터 등 각 주요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지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와 향후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특히 이영훈 지역책임의료센터장은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건강진단' 기초조사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2024년부터 지역 필수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 등 핵심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은 지역 필수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가 환자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특징주] 로스웰, 자진 상폐 공개매수…㊤](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2.ada2a4d4996c41bca3eb732d27701ed8_T1.jpg)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 로스웰이 12일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로스웰은 전일 대비 29.99% 오른 1296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스웰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로스웰은 최대주주인 트릴리온럭그룹(TRILLION LUCK GROUP LIMITED)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트릴리온럭그룹은 로스웰 2414만7451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52.5%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9일까지다. 매수 가격은 주당 1580원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컨설팅 지원사업'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고금리·경기침체로 전국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시설 확충과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익산역은 연간 682만 여명이 탑승하는 전북권 핵심 교통거점으로서 높은 환승 기능과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게됐다. 시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시설 보완, 복합 기능 확대, 민간사업자 참여 기반 마련 등 사업 구체화 작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주거·의료·문화·관광 기능이 결합된 도시형 복합개발을 지향한다. 시는 기존 대형 상업시설 중심의 구상에서 나아가, 청년·실버 주택, 의료시설, 생활SOC, 관광형 복합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향후 원활한 국비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에 익산역 사업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개정으로 전주권이 대도시권으로 신설되면서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점도 익산에는 큰 호재다. 시는 이번 컨설팅 사업과 함께 KTX익산역 시설개선(증축)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10억 원이 이미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돼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연계해 전북권 광역경제 거점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문택 익산시도시전략사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에 새로운추진력을 더하는 계기"라며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하고,익산역을 전북권 광역경제의중심이자 전국적인 환승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12일 어양 비즈 더 플러스 6층에서 '익산시AI디지털 혁신센터'개소식을 열고, 인공지능(AI)기반 산업 혁신 지원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용 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AI·ICT기업, 제조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AI디지털 혁신센터는 '익산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의 개발이익을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재투자해 조성된 1212㎡규모의 시설이다. 센터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기업 전용 입주공간 10개소 △공유오피스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 △AI솔루션 도입 컨설팅 △스마트 제조 전환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운영 등을 제공해 지역 산업혁신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 제조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업 분야에서 AI기술 활용 경험을 쌓아온 만큼,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이러한 경험을 제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시는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에 선정돼, 농기계 원격 자율작업 등 농기계 기업의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AI기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AI제조혁신 인력양성,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실증사업 확대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환 익산시경제산업과장은 “AI디지털 혁신센터는 익산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자 미래 산업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기업이AI를 쉽게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익산시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천~성주 연결 마지막 퍼즐 완성…지방도 903호 증산~가천 구간 개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서부권 교통 지형을 바꾸는 지방도 903호선 증산~가천 구간이 마침내 개통됐다. 경북도는 12일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증산가천터널 입구에서 도로 개통식을 열고, 김천과 성주를 잇는 핵심 연결축의 완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김천·성주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숙원 사업의 결실을 함께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지역 인사들의 축하 발언, 개통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증산~가천 도로는 총연장 4.5㎞로, 2018년 12월 착공 이후 7년간의 공사를 거쳐 13일부터 본격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560억 원이 투입됐으며, 1.1㎞에 이르는 증산가천터널이 핵심 시설이다. 그동안 성주와 김천을 오가기 위해 북측 금수강산면을 경유하며 약 35㎞를 우회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이동 시간은 기존 40분에서 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해당 구간은 지방도 903호선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으로, 이번 개통으로 노선 전체가 완전히 연결됐다. 경북도는 이 도로 개통이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간 단절 해소와 생활권 통합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지역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성주호와 포천계곡 등 인근 관광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김천·성주 지역에 가목재터널 건설을 포함한 7개 도로사업에 총 2222억 원을 투입해 지역 인력과 자재를 우선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공단지, AI 식물공장으로 진화…농업·제조 융합 산업모델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 제조업 중심의 농공단지가 첨단 농업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미래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1일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와 'AI 기반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구축 및 농공단지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을 농공단지에 도입해, 기존 제조 중심 구조를 농업과 제조가 결합된 융합 산업 모델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후위기 심화, 농촌 노동력 감소, 인공지능·로봇 기술 확산이라는 복합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이다. 양 기관은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해 기술 검증과 표준 모델 공동 개발, 지역 맞춤형 품종 실증 연구, 데이터 기반 최적 생육환경 구축, 재배 매뉴얼과 기술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훈련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공동 연구도 병행한다. 특히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신품종 '비타킹'과, 작물을 위로 쌓아 올려 재배하는 특허 기반 수직재배 기술을 적용한 식물공장 구축이 핵심이다. 여기에 농업 정보를 집약한 백과사전 기능과 기자재 제어가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과 제조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산업 실험"이라며 “온디바이스 AI와 수확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안착시켜 농공단지를 미래 성장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 잔류농약 '전면 불검출'…도민 여가 안전성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내 파크골프장이 농약 잔류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도내 파크골프장 5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파크골프 이용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안전 관리 기준이 미흡하다는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문제 제기에 따라 추진됐다. 연구원은 월성 파크골프장과 다산·구미·석적·지곡 파크골프장 등 5개소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검사는 다이아지논, 아족시스트로빈 등 총 27개 농약 성분을 대상으로 건기와 우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전 지점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이는 파크골프장 잔디 관리 과정에서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건강 위험이 없음을 의미한다.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6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체육시설업에 포함되며 설치와 운영이 확대되고 있으나, 환경 보호와 이용자 안전을 위한 규제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과 관리 기준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생활체육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추경 심사·행감 통해 85건 개선 요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0일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추진 현황을 의회와 수시로 공유할 것을 주문했으며,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버티포트 위치 적정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또한 북부·남부건설사업소 인력 운영비 감액 사유를 집중 점검하며, 결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소방본부에 대해서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본부장 직속 중간 직위인 소방준감 도입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부 부서의 예산 감액 사유 설명 누락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위원회는 시정·처리 45건, 건의·촉구 35건, 제도 개선 5건 등 총 85건의 개선 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예산은 정확한 추계와 적기 집행이 핵심"이라며 “이월사업으로 인한 재정 비효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형 압축도시' 해법 제시…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 구체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경북 지역발전모델 연구회'는 10일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 개발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 수행을 맡은 국토도시연구원은 인구 집중과 도시 쇠퇴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을 진단하며, 압축도시는 단순한 축소 개념이 아니라 공간 효율성, 친환경성,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전략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입지 정화계획과 인센티브 제도 도입, 내부 이주 촉진 방안 등이 주요 실행 전략으로 제시됐다. 노성환 대표의원은 “공간 관리의 효율성은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위공무원 관사 운영비 논란…도의회 “도민 상식에 어긋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임기진 의원은 2025년도 제4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고위 공무원 관사 운영비를 도 예산으로 지원하는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행정안전부 권고와 사용자 부담 원칙에 명백히 어긋나는 특혜성 예산 집행"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관련 조례가 형식적으로는 사용자 부담을 명시하면서도, 핵심 관리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조례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타 시·도의 사례를 언급하며 경북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은 “생활비 성격의 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관행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예산 집행을 위해 기준 정비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2일 내년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선정하고 기본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원칙을 회복하는 시민 삶 중심 시정을 새해 핵심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본청원'은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 등장하는 고전 구절로 “근본을 바르게 세우고 흐름의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이 사자성어를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무너진 기본 원칙과 행정 신뢰를 바로 세우겠다는 시정 철학으로 채택했다. 시는 공공이익 추구라는 행정의 본래 원칙이 흔들리며 시민 신뢰가 훼손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잘못된 흐름을 바로잡아 근본을 복원하는 것을 내년 시정의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 이후에도 지자체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부당이익 환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정상화 노력이 정본청원이 지향하는 '무너진 원칙을 바로 세우는 실천'임을 강조하며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법적 대응에 흔들림 없이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시는 새해 대장동 문제 해결과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 가치 실현에도 집중한다. 두터운 복지정책 구축,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추진, 미래산업 지원 확대, 교통혁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본청원은 성남시가 기본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원칙을 바로잡겠다는 강한 의지의 선언"이라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원칙은 다시 세우며, 행정의 흐름을 시민에게 돌리는 정본청원 기조 아래 2026년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은 지 30년 돼 낡고 협소한 수정구 태평동 보훈회관을 오는 2028년 2월 시청 옆 중원구 여수동 374번지로 신축 이전한다. 여수동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351억원이 투입돼 시유지 1924㎡에 지하 2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5238㎡ 규모로 지어지며 1995년도에 건축연면적 799㎡(지하 1층·지상 2층)로 지어진 태평동 보훈회관보다 6.6배 넓은 규모다. 시는 신축 보훈회관에 보훈단체 사무실 9개와 다목적실, 대강당, 체력 단련실 등 편의시설과 60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간 부족으로 별도 건물을 임대해 활동 중인 5곳 보훈단체를 포함한 모두 9개 단체가 신축 보훈회관으로 옮겨온다. 착공은 내년 1월, 완공 후 입주 시기는 2028년 5월이다. 시 관계자는 “보훈회관 이전 건립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단체 활동도 보다 활발해져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취지로 도심 외곽인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있던 현충탑도 올해 6월 시청 공원으로 옮겨 왔다. 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8900명에게 월 20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6.25 및 월남 참전 유공자 3300명에게는 월 3만원의 참전유공자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1500명에게는 월 10만원의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에너지경제산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인근 산업·생활권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임시 개통을 앞두고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안정적 교통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도 318호선 2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3.4km)을 비롯해 국지도 57호선 2차로→4차로 확장 및 선형 개선(2.9km), 보개원삼로 2차로→4차로 확장(1.8km), 산업단지 주출입도로 4차로 신설(1km) 등 4개 구간의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말 1차 임시 개통에 이어 올해 연말부터 도로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2차 임시 개통을 앞두고 공사 상황과 안전 관리 체계를 살피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일반산업단지(주), SK에코플랜트(주), 거성종합건설(주) 등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국지도 57호선을 따라 이동해 산업단지 주출입도로에서 도로 공사 현황과 산업단지 공정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장 브리핑을 받은 뒤 지방도 318호선을 거쳐 보개원삼로 확포장 공사 구간까지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이곳은 올 때마다 놀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최근 SK하이닉스가 투자 규모를 600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장기간 이어질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시도 용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과도 직결되는 일이므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불편이 있더라도 불편을 감내하며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며 “시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은 산업단지 성공의 핵심 요소"라며 “시는 도로망은 물론 철도망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SK측에서도 많은 조언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주시기 바란다. 시에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보개원삼로 확·포장 공사 현장에서 이 시장은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확장된 차로 폭, 우회도로 운영, 교량 신설부 시공 현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용인IC 개통에 이어 지방도 318호선 확장 구간을 31일부터 내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4차로로 순차 개통할 계획이며 최종 6차로 확장은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 2.9km 구간 역시 현재 2차로가 우선 개통된 상태로 내년 2월부터 구간별로 추가 개통해 내년 4월 전 구간 4차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도17호선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1.8km 확장 구간 역시 오는 31일부터 개통되며 교량 1개 구간은 내년 3월까지 확장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세종~포천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국도17호선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결성이 크게 향상돼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제1기 팹(Fab)이 가동되는 2027년 상반기부터 물류·근로자 이동 등 산업 운영 전반의 효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반도체클러스터뿐 아니라 인근 산업단지, 협력업체, 물류 거점 등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특징주] 삼성화재, 장 초반 20%대 급락…전날 장 마감 직전 ‘이상 급등’ 영향](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024.8a85857412eb4784b1d54bd038c9a371_T1.jpg)
삼성화재 주가가 12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전날 장 마감 동시 호가에서 28% 넘게 폭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7분 기준 삼성화재 주가는 13만4000원(21.3%) 떨어진 4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 주가는 전날 49만5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큰 변동이 없다가 장 마감 동시 호가에서 28.31% 오른 6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동시호가 접수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전날 하루 거래량 18만8000여주 중 약 74%에 달하는 13만9000여주가 동시 호가에 체결됐다. 전날 급등을 놓고 지수,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주문 실수라는 추정과 삼성그룹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삼성화재의 편입 비중을 늘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루 삼성화재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