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문영미 부산시의원 “진양램프 진입 제한 재검토해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가 16년째 운영 중인 동서고가도로 진양램프 출근시간대 진입 제한 조치의 재검토를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문영미(부산진구) 의원은 9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동서고가도로 램프미터링 운영 개선과 활용 방안 마련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램프미터링은 고가도로 본선의 교통 정체를 줄이기 위해 진입 차량을 일정 시간 통제하는 제도다. 부산시는 2009년 동서고가도로 통행료를 폐지한 뒤 교통량이 급증하자 2010년부터 출퇴근 시간대 진양램프와 주례램프의 진입을 제한해 왔다. 문 의원은 “통행료 무료화 이후 발생한 교통량 증가 문제를 도로망 확충이나 체계적인 수요 관리가 아닌 진입 차단 방식으로 해결해 온 지 16년이 지났다"며 “정작 고가도로 인근 주민들은 집 앞 램프를 이용하지 못한 채 소음과 매연, 교통체증을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장기간 불편을 떠안고 있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교통량 감소 추세도 근거로 제시했다. 부산시 교통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서고가도로 일일 교통량은 2023년 8만3868대에서 지난해 8만2964대, 올해 8만1174대로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 2월 만덕~센텀 대심도 지하도로가 개통되면서 동서축 교통량이 분산됐고, 해안순환도로망도 가동 중인 만큼 기존 규제를 완화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객관적인 교통 데이터와 변화된 도로 환경을 반영해 진양램프 진입 제한을 해제하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개통 이후를 대비한 장기 계획도 주문했다. 현재 부암고가교와 동서고가도로가 지역 생활권을 단절하고 도시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해당 구간의 활용 방안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 의원은 “동서고가로와 부암고가교 일대에 대한 장기 활용 계획을 수립해 단절된 공간을 회복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제9대 부산시의회 임기 중 문 의원의 마지막 공식 5분 자유발언이다. 문 의원은 “공식 임기는 끝나지만 부산진구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BTS가 부른 10만 인파…부산이 들썩인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시와 경찰,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들이 일제히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연 기간 국내외 관람객 10만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관광·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사실상 비상 운영 체제가 가동되는 모습이다. 부산경찰청은 공연장 주변 암표 거래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공연 당일 현장에 6개 조, 70여 명을 투입해 암표 매매 행위를 단속한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관련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 관람객 이동 대책도 강화된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연 이틀 동안 도시철도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1~4호선 열차를 모두 220회 추가 운행한다. 공연장과 맞닿아 있는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는 가용 열차를 집중 투입하고, 공연 종료 후 배차 간격도 대폭 줄인다. 역사 내 혼잡에 대비한 인력 배치도 늘어난다. 종합운동장역과 연산역, 광안역 등 주요 역사에는 200명이 넘는 안전지원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공연 종료 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경찰과 협조해 단계별 통제도 실시한다. 부산시는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인다. 공연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정보망을 운영한다. 부산역에는 팬들을 위한 웰컴센터를 마련했고, 해운대와 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BTS 공연을 기념하는 각종 콘텐츠와 경관 조명도 선보인다. 공연 특수를 노린 숙박비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사찰 템플스테이와 대학 기숙사, 공공 연수원 등을 활용한 대체 숙소도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할인 혜택과 교통 지원책도 함께 제공한다. 다만 대규모 행정력 투입을 두고 일부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최근 공무원 익명 커뮤니티에는 BTS 공연 안전 관리 업무에 일반 공무원 수백 명이 투입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쟁이 이어졌다.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유료 공연에 지방자치단체 인력인 공무원들이 대거 동원되는 게 적절하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공연 안전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사실상 행정력이 대신 부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부산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공연 기간 부산을 찾는 국내외 팬만 10만 명 안팎으로 추산되며 숙박·외식·관광 소비 증가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 세계 팬들이 부산을 찾는 만큼 안전과 편의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공연을 계기로 부산의 관광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필웨이, 패션 콘텐츠·게임 요소 결합한 ‘필룩’ 출시

필웨이가 인공지능(AI) 기반 패션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필룩(Feel Look)'을 출시했다고 9일 전했다. 필룩은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패션 콘텐츠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다양한 AI 페르소나가 사용자의 패션 취향을 분석해 코디와 아이템을 추천하며, 이용자는 SNS를 둘러보듯 패션 트렌드를 탐색하면서 관심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요소를 접목한 '스타일 점수' 기능이 눈길을 끈다. 사용자가 자신의 착장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스타일 완성도와 분위기, 트렌드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점수를 부여한다. 이용자는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하거나 AI가 제공하는 피드백을 참고해 스타일을 개선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에 맞는 상품도 즉시 추천받을 수 있다. 김성진 필웨이 대표는 “패션 소비가 단순한 구매 활동을 넘어 취향과 감성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필웨이가 축적해온 명품·패션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스타일을 더욱 정교하게 이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웨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필룩 패션 대결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총 3차에 걸쳐 운영되며, 1차 이벤트는 오는 11일까지 베타테스트 형태로 진행된다. 이어 12일부터는 월드컵 한국 경기 일정에 맞춘 메인 이벤트가 열린다. 메인 이벤트는 참가 인원이 늘어날수록 혜택 규모가 커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가 증가하면 상금과 리워드가 최대 두 배까지 확대돼 친구나 지인과 함께 참여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필웨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AI 스타일 평가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실질적인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참여 규모에 따라 혜택이 확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소양호 붕어 떼죽음…정부 “이른 성층화 탓” vs 일각 “봄철 물 뒤집힘 때문”

강원도 소양호 상류에서 올해 4월 발생한 붕어류 집단 폐사 원인이 저층부 산소 부족과 산란기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설명한 호수 성층화 자체보다는 봄철 물 뒤집힘(turnover) 현상 탓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양호 붕어류 폐사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정 독성물질 유입이 아니라 호수 저층의 빈(貧)산소화와 산란기 생리적 스트레스가 겹친 복합적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초부터 소양호 상류에서 관찰된 폐사로 49개 어가가 조업을 중단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 어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현장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후부가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양호 상류 일부 지점에서는 저층 용존산소 농도가 2mg/L(2ppm) 이하로 떨어지는 빈산소 현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상류에서 유입된 유기물이 호수 바닥에 퇴적된 뒤 분해되는 과정에서 산소를 지속적으로 소비했고, 이로 인해 저층 수역의 산소가 부족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김경현 물환경연구부장은 “올해 봄에는 높은 수위와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 적은 강수량이 겹치면서 표층과 저층이 잘 섞이지 않는 성층화 현상이 일찍부터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성층화가 저층의 산소 부족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성층화는 따뜻한 표층수와 차가운 심층수가 층을 이루며 분리되는 현상으로, 일단 형성되면 산소가 풍부한 표층수와 산소가 부족한 저층수의 교환이 제한된다. 실제 조사에서는 퇴적층 위 1m 이내 저층부에서 빈산소 상태가 확인됐으며, 폐사한 떡붕어의 아가미 조직에서는 염증과 변형도 관찰됐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산란기 스트레스가 지목됐다. 폐사체 대부분은 산란기에 접어든 성체 떡붕어였으며, 폐사 지점 역시 떡붕어 산란장이 집중된 38대교 상류 지역이었다. 연구진은 산란 과정에서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환경 스트레스가 가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자연 담수 환경에 흔히 존재하는 에로모나스(Aeromonas)균 감염도 확인됐다. 에로모나스균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물고기에게 치명적이지 않지만, 저산소 환경이나 산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궤양, 출혈성 병변,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기후부는 “저층 산소 부족 → 산란기 면역력 저하 → 세균 감염"이라는 연쇄적인 복합 작용이 폐사를 유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된 황화수소 중독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증거만 확인됐다. 조사 결과 황화수소는 수층 전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호수 바닥 공극수(퇴적물 입자 사이의 물)에서만 미량 검출됐다. 환경과학원은 붕어류가 저층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황화수소 역시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직접적인 폐사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금속과 농약 등 외부 독성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거나 모두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름철 호수 성층화가 6~9월에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에 비춰 성층화 자체가 아니라 겨울철 내내 지속된 역(逆)성층화 현상이 봄철 수온 상승으로 수층 전체가 뒤섞인 게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물 뒤집힘 현상으로 저층의 빈산소층이나 황화수소가 확산된 탓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과학원 측은 이에 대해 “붕어 치어가 아닌 성체만 피해를 본 것이라는 점에서 성층화 현상 탓이 맞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환경과학원이 “붕어 성체는 치어보다 활동량이 많아 산소 부족에 취약하다"고 밝혔던 점을 고려하면 물 뒤집힘이 성체 폐사의 직접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물고기 폐사 시기를 전후한 수층별 수온과 용존산소 분포 등 추가 자료 공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기후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물고기 폐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유기물 농도가 많은 퇴적물 축적을 막기 위해 소양호 상류 고랭지밭의 경작 구조 개선(작물 전환과 계단식 밭 조성)과 가축분뇨 관리 강화, 고농도 유기물 퇴적물 준설 제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저층 용존산소 농도와 산화환원전위(ORP)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물순환장치를 활용해 저층 빈산소화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민 피해 회복을 위해 어구·어망 등 어업용 소요자재 반값 지원, 생태계 교란 어종 수매 등을 통해 어가 소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안동병원, 부인과 로봇수술 진료 역량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난도 부인과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로봇수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병원이 전문 의료진을 영입하며 경북 북부권 여성 환자들을 위한 첨단 수술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그동안 로봇수술은 수도권 대형병원과 일부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환자들이 진료와 수술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안동병원이 전문성을 갖춘 부인과 의료진과 로봇수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료 역량을 확대하면서 지역 내에서도 수준 높은 여성질환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는 최소침습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인과 분야 로봇수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난소종양, 부인암 등 다양한 여성질환 치료에 로봇수술이 활용되면서 환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수술 후 회복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출혈 감소와 통증 완화, 빠른 일상 복귀 등 여러 장점으로 의료현장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최근 부인과 로봇수술 경험을 갖춘 박내윤 전문의가 진료를 시작하면서 여성질환 치료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대구지역 주요 종합병원에서 여성건강센터 산부인과를 이끌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온 부인종양 분야 전문의다. 자궁탈출증과 중증 자궁내막증, 부인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난도 질환 치료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강경수술과 다빈치 로봇수술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수술 난도가 높은 대형 자궁근종이나 거대 자궁 질환에 대해서도 최소침습 방식의 수술 경험을 축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집도의가 별도의 콘솔에서 로봇 장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차원 고해상도 영상과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을 통해 병변 부위를 더욱 세밀하게 확인하고 수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좁은 골반 내부에서 이뤄지는 부인과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수술 부위 손상을 줄여 환자의 회복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향후 임신과 출산을 고려해야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는 장기적인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내윤 산부인과 과장은 “부인과 질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풍부한 수술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 북부지역 여성들이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마다 질환의 특성과 건강 상태가 다른 만큼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진료와 최적의 치료 계획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도 “지역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 의료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 확보와 첨단 의료장비 도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지역 의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24시간 필수의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응급 분만과 고위험 산모 관리, 신생아 진료 등 지역 의료안전망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번 부인과 로봇수술 진료 역량 강화는 여성질환 전문치료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첨단 수술 인프라와 전문 의료진 확보가 수도권 의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료 선택권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반등에 던져야 하나”…변곡점 선 코스피 [머니+]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자 이번 조정이 일시적 숨고르기인지, 아니면 강세장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시를 둘러싸고 과열 경고와 추가 상승 기대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5만786.0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0% 오른 740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6% 상승한 2만5929.66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각각 2.6%, 4.7% 하락하며 9주 연속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반등은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5.61% 오르며 직전 거래일의 10.3% 급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인텔이 11%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론(9.87%), 샌디스크(5.30%), 엔비디아(1.73%)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9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8% 오른 7819.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85% 상승한 7697.76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847.74(4.85%)까지 치솟았다.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최근 조정을 단순한 매수 기회로만 보지 않는 목소리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약세장 경고 신호가 너무 많다"며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전략팀은 약세장 신호의 약 70%가 최근 들어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주요 증시 고점 국면에서 관찰된 평균 수준과 비슷하다. 보고서는 “S&P500 지수는 20개 밸류에이션 지표 중 17개에서 통계적으로 고평가 상태에 있고, 8개 지표는 닷컴버블 당시와 비교해도 고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BofA 증권은 또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이 저평가 종목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점을 “과도한 투기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기술 섹터 내 수익률 상위 종목들과 하위 종목들의 격차는 2000년 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S&P500의 강세장 또한 시장 내부의 불안을 가리고 있다"며 “최근 3개월 동안 S&P500 지수의 수익률 상위 10% 종목과 하위 10% 종목의 격차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극단적인 주가 움직임은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경고하면서도 지수 전체보다는 개별 종목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7100로 제시했다. 이는 이날 종가인 7405.73보다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앤드류 타일러 글로벌 시장정보 총괄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단기 증시 전망을 '강세'에서 '전술적 신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포지션 청산, AI 관련주 차익실현 가능성, 기업들의 주식 발행 증가 등을 단기 조정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렇듯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5월말 기준, 외국인의 코스피 순유출 누적 규모가 약 620억달러(약 94조원)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코스피 매도세를 한국 증시에 대한 비관론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노무라의 체탄 세스 아시아태평양 주식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는 “강제 매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글로벌·신흥국 벤치마크 지수 내 한국 비중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글로벌 펀드들이 포트폴리오 비중과 위험관리 한도를 맞추기 위해 보유 주식을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스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며 “조정 이후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맨그룹의 닉 윌콕스 전무도 “많은 매도는 투자자들이 액티브 운용 한도에 근접하면서 발생하는 강제 매도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월 저점 이후와 같은 속도로 시장이 일직선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조정은 불가피했으며 오히려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건강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기업 실적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7700에서 8100로 대폭 상향했다. UBS 글로벌자산관리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AI 전망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최근 기술주가 기대치 충족 여부를 둘러싼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게 한국 경제 맞나”...명목 GDP 10.5%↑, 국민소득 ‘4만달러’ 눈앞

반도체 호황과 기업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 후반대로 확정된 데 이어 명목 GDP와 국민총소득(GNI)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속보치(1.7%)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는 2020년 3분기(2.3%)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성장세는 수출과 투자가 동시에 경제를 견인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은 전 분기 대비 5.9% 늘었다.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설비투자도 6.6% 뛰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1.1%포인트, 내수는 0.7%포인트를 각각 담당했다. 내수 가운데서는 설비투자가 0.6%포인트로 가장 큰 역할을 했고 민간소비(0.3%포인트), 건설투자(0.2%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 증가율은 1.8%포인트, 수출은 0.8%포인트 각각 상향 조정됐다. 다만 수입 증가율도 0.9%포인트 높아지면서 일부 상승 효과가 상쇄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3.9% 늘었다. 특히 ICT 제조업은 15.4% 급증한 반면 비ICT 제조업은 0.9% 감소해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비스업은 0.6% 성장에 그쳤고 건설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2.2%, 4.3% 증가했다. 실질 지표보다 더욱 눈에 띈 것은 명목 지표의 급등이다. 1분기 명목 GDP는 전 분기 대비 10.5% 늘어 1976년 1분기 이후 약 5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7.1%로 1995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 역시 전 분기보다 11.0% 증가하며 50년 만의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실질 GNI 증가율도 9.2%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교역조건 개선과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총저축률은 41.7%로 전 분기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198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 속도가 소비 증가세를 크게 웃돌면서 저축 여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이 연간 성장률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0.1%p 조정은 연간 성장률을 0.1%p 높이는 영향이 있다"며 “8월 경제전망 때 변화된 조건에 따라 전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정치를 반영할 경우 2.7%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장은 명목 GDP 증가의 배경과 관련해 “1분기 명목 GDP 성장률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이 아니라 수출 기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이익 확대가 법인세 증가와 미래 산업 투자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기구들이 국가 부채 수준을 명목 GDP 대비 비율로 평가하는 만큼 명목 GDP 확대는 가계 및 정부 부채 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보다 0.3% 증가한 3만6963달러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으로는 5257만원으로 4.6% 늘었다. 지난 3월 발표 당시 잠정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김 부장은 현재와 같은 명목 성장 흐름이 유지된다면 1인당 GNI 4만달러 달성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 실적과 원·달러 환율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국민계정 잠정 결과에서는 2024년 경제성장률이 2.0%에서 2.2%로, 2025년 성장률은 1.0%에서 1.1%로 각각 수정됐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패트롤] 구리시-부천시-양평군-안양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청소년재단 내 청소년수련관은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운영하는 '교류도시 탐방 청소년 캠프(소통과 공감)' 참가자를 6월 8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이 청정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며 건강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울러 참가자 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청소년은 구리시 교류 도시인 전라남도 무안군에 방문해 전국 최초의 갯벌 습지보호지역을 탐방하며 생태환경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해상 안전 체험관, 갯벌 과학관, 월선리예술인촌 등을 둘러보며 무안의 자연과 문화, 지역 특색을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전자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구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 결과는 추후 공지 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강종일 구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9일 “이번 캠프가 청소년이 자연과 함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청소년재단은 지역 청소년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캠프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은 청소년수련관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부천역 일대에서 발생한 유해 인터넷 방송 문제에 대응해 '부천형 미디어 안전관리 표준 매뉴얼'을 수립하고 공공장소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일부 인터넷 방송인의 무질서한 촬영행위로 공공장소의 사적 점유와 시민 이용권 침해, 안전 위협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부천시는 공공장소 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함께 고려한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매뉴얼은 시민 불편 발생 시 신고부터 확인, 판단, 조치까지 이어지는 대응 절차를 구체화했으며 소음, 통행 방해, 불안감 조성 등 공공질서 침해 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제시해 현장 대응 일관성을 높였다. 아울러 특정 공간에 방송이 반복적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반영해 범죄예방 시설개선과 공간관리 방안도 함께 담았다. 아울러 현장 대응과 채증, 관계기관 협조, 공간 개선을 연계해 종합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부천시 전략담당관은 9일 “공공장소는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관리 기준을 지속 보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박물관이 신규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오프라인 전시를 놓쳤거나 다시 관람하고 싶은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전시는 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전 '安養各色:안양에 이르다'와 특별기획전 '삼성기유첩:그림으로 걷는 안양'이다. 두 전시는 당시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박물관 홈페이지와 안양문화예술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실경산수 11점-시문 42수 감상= 安養各色:안양에 이르다는 2024년 7월 개막한 전시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안양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기유첩:그림으로 걷는 안양은 조선시대 문인 박지수가 일행과 함께 삼성산과 관악산을 유람하며 남긴 화첩인 을 주제로 실경산수 11점과 시문 42수를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3DVR기술을 활용해 실제 전시장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가상 전시장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유물의 상세 이미지와 설명, 전시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전시장을 방문한 듯한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함께 공개되는 온라인 전시해설 영상에는 3D스테레오스코픽 기술이 적용됐다. 관람객은 마우스 조작이나 화면 터치를 통해 전시 공간을 360°로 둘러볼 수 있으며, 전시 해설 내레이션도 제공돼 시각장애인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관람객도 전시 내용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시기간 중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했던 시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전시 특성에 맞춘 고품질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安養各色:안양에 이르다 전시에서 소개된 책가도와 사계산수도, 신편 안양도시기본계획도 등 안양박물관 소장 유물과 관련 영상 콘텐츠들을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최적화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 3DVR과 360°영상기술 도입= 삼성기유첩:그림으로 걷는 안양은 화첩 전체를 고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물관 내 실감영상실까지 가상으로 재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 영상이 화면 내에서 자동 재생되는 기능을 지원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안양박물관은 신체적 제약이나 거리, 시간상 이유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박물관 콘텐츠를 지속 개발-확대해 왔다. 이번 온라인전시 공개 역시 그 일환으로, 더 많은 시민이 지역 문화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편 안양박물관의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는 누구나 안양박물관 누리집(ayac.or.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양평 밀 경관단지 일원에서 '2026년 제4회 양평밀축제'를 개최한다. 양평밀축제는 초여름 황금빛으로 물든 밀밭 경관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우리 밀의 가치와 지역 농산물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밀밭에서 만나는 특별한 하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방문객이 조용한 자연 속 밀밭을 거닐며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6월5일 환경의날을 기념해 환경교육주간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되며, 우리 밀이 자라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친화적 축제로 진행된다. 양평군은 축제 기간에 용문역과 청운면 시내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수시 운행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우리 밀 체험 및 판매 △우리밀 먹거리 장터 △환경교육주간 연계 체험공간 △양평 양조장 시음-판매 △밀밭 보물찾기 △밀알 도장찍기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숲속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우리 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어우러져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양평의 관광지-맛집-숙박 정보도 함께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평군 관광과장은 9일 “올해 양평밀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농업,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농촌 체험 축제"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들러 초여름 정취를 만끽하고 우리 밀의 매력을 한껏 느껴 보길 바란자"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관리와 편의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2026양평밀축제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우리동네 청년정책 실험실' 참여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우리동네 청년정책 실험실은 청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발굴을 위한 청년정책 워크숍으로,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실제 정책과 예산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의견 수렴이나 토론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구체화해 내년도 하남시 예산 반영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저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정책 주체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숍은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7시 하남시청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하남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1회차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하남에 필요한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을 갖는다. 2회차에선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컨설팅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 형태로 구체화하고 청년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정책 제안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도 쌓는다. 2회차 워크숍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워크숍을 통해 접수된 제안사업은 청년주민참여예산 심사를 거쳐 내년도 하남시 예산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다. 특히 제안사업 채택자에게는 향후 청년주민참여예산 사업 참여 시 우선 선정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25년 청년주민참여예산 제안을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 '청년재정상담소', '일잘러 실무클래스', '청년에세이 살롱' 등 3개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내 청년의 건전한 재정관리 능력 향상과 직무역량 강화, 심리적 안정 및 자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국 청년일자리과장은 9일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은 정책 참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오산대 도서관, 재학생 대상 ‘독서 로드맵 이벤트’ 진행

오산대학교 도서관(관장 김성락)이 재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향상을 위해 진행한 '2026학년도 독서 로드맵 이벤트'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독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공학·자연과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자유주제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계열별 추천도서뿐 아니라 자유롭게 관심 도서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주제' 분야를 마련해 참여 폭을 넓혔다. 행사에는 재학생 50명이 참여했으며, 독서 목표 달성 정도와 활동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명의 우수 참여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유아교육과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제공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비교과 마일리지인 '오드림 포인트'가 지급됐다. 김성락 도서관장은 “독서는 전공 분야의 지식 습득뿐 아니라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활동"이라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도서관은 '독서 로드맵 이벤트' 외에도 정보활용교육, 전자정보박람회, 간식 나눔 행사, 도서 대출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학습 활동과 교내 독서문화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가스기술공사, 지역 돌봄활동가 발대식 개최…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는 8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2026년 지역주민 돌봄 활동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돌봄 활동가' 사업은 가스기술공사와 지역 복지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대식에서 위촉된 57명의 돌봄 활동가들은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목표로 예방 중심의 통합 돌봄에 나선다. 이들은 소외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의료·이동·요양·청소·식료품 지원 등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일자리·건강·돌봄체계 강화' 시책에 발맞춰 지역 사회복지관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활동가들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일상 지원과 심리적 지지에 힘쓰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하며 수혜자와 공급자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지역주민 돌봄 활동가' 사업 외에도 기술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다수의 공공기관과 협력한 '안전기술봉사단'을 통해 취약계층 주거지의 가스 시설을 무상 점검하는 등 밀착형 안전·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 지사들을 중심으로 이동밥차 운영, 소외계층 대상 재능 나눔, 명절 및 겨울철 물품 후원 등 다각적인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진수남 경영전략본부장은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 서로를 보살피는 돌봄 활동은 초고령사회에서 지역사회의 붕괴를 막고 상생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발걸음이다"며, “주민 여러분이 주도하는 연대의 움직임이 지역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안전망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사 차원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