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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온라인마케팅학과, ‘초감각전쟁, AI 시대 변하지 않는 감각의 힘’ 특강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온라인마케팅학과는 지난 18일 롯데홈쇼핑 24년 차 베테랑 쇼호스트이자 브런치북 '사게 만드는 법'의 저자인 성민기 교수를 초청해 '초감각전쟁: AI 시대, 변하지 않는 감각의 힘'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기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넘어,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에서 '감각'이 수행하는 역할에 주목하며 AI 시대 마케팅의 본질을 짚었다. 성 교수는 강연에서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소비자는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직관적인 감각에 반응한다"며 “고객의 무의식을 자극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감각 중심의 전략이야말로 앞으로의 마케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줌(Zoom)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오감에 반응하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소비자 메커니즘 ▲순간의 주목을 이끄는 실시간 소통 전략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사게 만드는 법' 등이 다양한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특히 수조 원대 매출을 이끌어 온 쇼호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팔리는 감각'의 실전 노하우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온라인마케팅학과 재학생은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동시에, 결국 소비자의 감각을 어떻게 건드리느냐가 구매의 핵심이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현업 전문가의 시각으로 구매 결정의 순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온라인마케팅학과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마케팅 기획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 플랫폼 운영 능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AI 기반 마케팅 전략,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UX 리서치, 그로스 마케팅 등 현장 중심의 교과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빅데이터 분석·SQLD·검색광고마케터·구글 애널리틱스·AI-POT(AI 프롬프트 활용능력) 등 업계 선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온라인마케팅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봄학기 1차 원서 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약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전업주부, 만학도, 특성화인재, IT인재,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장학 제도를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학 및 장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글로리아항공, VIP 헬기 운송 서비스 본격화… ‘하늘 위 특급 의전’

항공 비즈니스 전문기업 글로리아항공(대표 신대현)이 VIP 고객을 위한 헬기 운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국내 프리미엄 에어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리아항공은 최근 빠르고 안전한 의전형 항공 이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전국 주요 지역을 단시간에 연결하는 최고급 헬기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육상 이동 대비 최대 70~80%의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기업 경영진과 해외 귀빈,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VIP 의전 수요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으로 2~3시간이 소요되는 서울~세종 구간은 약 45분, 5~6시간이 걸리는 서울~거제 구간은 약 1시간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 장거리 일정도 당일 왕복이 가능하다. 글로리아항공이 운용 중인 Airbus EC155B1 기종은 강력한 엔진 성능과 공력 효율 설계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헬기다. 저진동·저소음 설계와 최신식 인테리어를 갖춰, 빠른 이동과 함께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무사고 비행 항공사인 글로리아항공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엄격히 준수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공식 달성했다. 글로리아항공 관계자는 “VIP 헬기 운송 서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 과정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의전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안전과 편안함, 프라이버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항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VIP 헬기 운송 서비스 이용 및 견적 관련 자세한 사항은 글로리아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자 반값·코스닥 개편…금융위 ‘체감 개혁’ 내놨다

금융당국이 벤처·혁신기업 요람인 코스닥 시장의 신뢰와 혁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진입 여건을 마련한다. 기업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세제혜택을 검토해 우리 증시에 대한 투자유인을 제고하고, 영문공시 의무 대상법인을 확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내년부터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을 전액 상환하면 총이자의 50%를 환급해 금리 부담을 현재 연 15.9%에서 6.3%로 완화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에는 5%대 추가 인하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부터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으로의 금융개혁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코스피 4000 시대 흐름을 자본시장 전체로 연결, 확산하도록 코스닥시장의 신뢰, 혁신 제고방안을 추진한다. 코스닥본부의 독립성, 자율성을 끌어올려 코스닥 시장의 자체 혁신을 지원하고 상장심사 및 상장폐지 기준도 재설계한다. 연기금 평가 기준을 개선해 기관투자자의 진입 여건을 마련하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코스닥 벤처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기업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세제혜택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투자 촉진은 물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5월부터 영문공시 의무 대상법인을 현재 자산 10조원 이상 등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에서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내년 상반기 중 중대 불공정거래 신속 조사·신속 제재 등 성과를 거둔 관계기관 합동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에 대해 연장 및 제도화를 검토한다. 자기주식 원칙적 소각 지원 및 공시 강화, 합병가액 등의 공정성 제고, 쪼개기 상장시 모회사 주주 신주배정 등 주주보호를 위한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금융소외자에게 3~6%의 낮은 금리로 정책서민금융을 제공한다. 내년 1분기 중 고졸자·미취업자 등 청년의 사회 진입 준비 자금(학원비, 창업 준비금 등)을 지원하는 4.5% 미소금융 청년상품을 시범 도입한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완제자를 위한 4.5%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도 신설한다. 특히 연체자, 무소득자도 받을 수 있는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의 경우 내년부터 전액 상환시 총이자의 50%를 납부이자 페이백으로 신설해 금리 부담을 6.3%로 완화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에는 5%대 추가 인하를 추진한다. 불법사금융 대출을 완제하면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대출(미소금융) 이용을 지원해 금리는 6.3%에서 4.5%로 낮추고, 한도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린다. 미소금융을 완제하거나 성실상환하면 은행권 신용대출인 징검다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정책서민금융 졸업을 유도한다. 은행 등 금융권은 출연규모를 연 4348억원에서 연 6321억원으로 대폭 늘려 햇살론 금리도 인하한다. 은행 이익 등 재원을 활용해 새희망홀씨 등 중저신용자 대상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취급 목표를 현행 30%에서 2030년 35% 이상으로 상향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리드라이프, 국내 최초 ‘반려동물 장례비 전액 지원 시스템’ 공식 도입

반려동물 복지·장례 전문 기업 리드라이프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비를 전액 지원하는 복지형 장례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반려인이 매달 필요한 상품이나 콘텐츠를 정기구독하면 그 이용 내역이 펫복지포인트로 자동 적립되어 장례비로 사용되는 구조로, 기존 상조나 보험과 달리 일상 속 참여만으로 준비가 완성되는 '소비 기반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리드라이프의 '반려동물 장례비 전액 지원 시스템'은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려인은 간식, 위생용품, 헬스케어, 반려 콘텐츠 등 평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월 1만원부터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것만으로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에 발생하는 장례비 부담 없이 안정적인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비용 걱정까지 더해지는 상황을 없애고 싶었다"며 “반려인이 아무 걱정 없이 아이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설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유기 원인 중 상당수는 치료비·장례비 등 경제적 부담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리드라이프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장례비에 대한 불안을 사전에 해소함으로써 경제적 이유로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사례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유기동물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공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드라이프의 장례비 전액 지원 시스템은 특별한 조건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복지 서비스다. 갑작스러운 이별에도 비용 걱정 없는 장례 준비, 반려동물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보호자의 마음 실현, 유기 없이 평생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제도로 보장, 리드라이프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를 더 이상 피하고 싶은 문제가 아닌, 반려문화의 일부이자 책임 있는 돌봄의 완성 단계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리드라이프는 이동식 장례차 운영, 펫구독 결합상품 서비스 '펫요람무' 플랫폼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삶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공익형 반려동물 장례지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장례비 전액 지원 시스템은 반려동물 복지의 새로운 기준"이라며, “반려인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리드라이프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성남시, 분당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공고 발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9일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 선도지구와 달리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 특별정비계획서를 작성한 뒤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특별정비계획서 초안 접수는 내년 7월 1일 오전 9시부터 같은달 10일 오후 6시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적인 검토를 거치게 되며 자문 결과는 제안 신청 구역별 대표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본안 접수는 같은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특별정비구역 지정 정비 예정 물량은 1만2000호로 이는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의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른 2차 물량이다. 시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9만8700호를 순차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열린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선도지구 물량 1만2055호를 모두 조건부 의결함에 따라 2차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사업 전반의 신뢰성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마스뚜르조 브랜드데이 성료…효민·이다해·케이윌 등 셀럽 참석해 프리미엄 미식 경험 공유

프리미엄 이탈리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브랜드 마스뚜르조가 미슐랭 1스타 셰프 강민철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기와강에서 브랜드데이를 개최하며, 올리브오일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선보였다. 한식 퓨전 프렌치를 지향하는 기와강은 마스뚜르조 올리브오일의 섬세한 향과 균형감을 코스 전반에 구현했다. 브랜드데이 당일에는 전 메뉴에 마스뚜르조 올리브오일을 적용해 요리의 향과 풍미를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식재료 고유의 맛과 질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강민철 셰프가 자신의 요리 철학 속에서 마스뚜르조 올리브오일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온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리브오일의 특성을 살린 브랜드데이 코스 구성은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이 파인다이닝에서 지닌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 현장에는 배우 신하균, 김지석, 주원, 메이저리거 이정후, 이다해, 효민, 예원, 가수 케이윌, 세븐, SG워너비 김용준, 인플루언서 신나은, 이유빈 등 스포츠·연예·문화계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마스뚜르조 올리브오일이 더해진 다양한 요리를 시식하며, 오일이 요리에 더하는 향과 밸런스, 마무리감까지 직접 체험했다. 마스뚜르조는 이번 브랜드데이를 통해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을 중심으로 한 미식 경험을 제안하며, 파인다이닝에서의 풍미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브랜드 경험을 강조했다. 마스뚜르조는 앞서 CJ온스타일에서 방송인 이지혜가 추천하는 올리브오일로 소개되며 방송을 통해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AI 세무 어시스턴트 ‘비즈넵 세나’, 월간 55만·누적 230만 이용자 돌파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을 운영하는 지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세무 특화 AI 어시스턴트 '비즈넵 세나(SeNa)'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5만명, 누적 이용자 수 23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30만 MAU를 달성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기존 사업자 세무 영역뿐만 아니라, 주식 및 개인 자산 관리 관련 상담 수요가 대폭 유입되며 서비스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비즈넵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즈넵 세나를 통해 이루어진 누적 상담 건수는 75만 건을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상담 주제의 변화다. 2025년 하반기 들어 주식 매매차익, 양도소득세, 증여세 등 자산관리 관련 질문 비중이 상반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비즈넵 세나가 복잡한 경제 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의 '전 국민 세금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기존 주요 사용층이었던 개인사업자뿐 아니라 프리랜서, N잡러 등 사용자 층이 다양해지면서 사업 소득부터 기본적인 자산 관리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세무 의사결정을 비즈넵 세나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비즈넵 세나 사용자들은 '해외 주식 양도세 절세법', '주식 매매 차익에 대한 종합소득세 합산 여부' 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질문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넵 세나는 방대한 최신 세법과 판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러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현직 세무사와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 그룹의 교차 검증을 거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신뢰를 얻고 있다. 나아가 비즈넵은 그간 축적된 75만 건 이상의 고품질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무 특화 독자 LLM(Large Language Model)' 개발에도 착수한다. 범용 모델보다 세무 및 금융 용어 이해도가 월등히 높은 자체 모델을 구축하여, 답변의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춘 초개인화 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엔터프라이즈 이성봉 대표는 “'비즈넵 세나'의 가파른 성장세는 사용자들이 일상의 세무는 물론 자산관리 같은 복잡한 영역까지 AI의 전문성을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변화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철저한 검증 체계 확립을 통해,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커스] ‘빅오일’ 유리천장 깬 여성 CEO…BP 수장직에 어떻게 올랐나

글로벌 석유공룡 BP가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며 파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전임 CEO의 기습적인 교체를 전격 단행한 이번 결정은 BP가 석유·천연가스 분야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풀이된다. BP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머리 오친클로스 CEO의 사임과 메그 오닐 신임 CEO 선임을 발표했다. BP 내부 고위 경영진조차 발표 시점에 소식을 처음 접했을 정도로 인사는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오친클로스 전 CEO는 재임 기간이 2년도 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7월 새로 선임된 앨버트 매니폴드 BP 회장은 이번 결정을 두고 “더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 변화하기 위한 전략을 가속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BP는 엑손모빌, 셸, 토탈에너지 등과 같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꼽히지만 경영 전략은 최근 몇 년 사이 급변했다. 버나드 루니 전 BP CEO가 2020년 당시 석유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판단해 친환경 사업을 늘려 '2050년 넷제로 달성'이라는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다. 이때만 해도 구체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한 석유회사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BP가 저탄소 에너지전환 전략을 너무 빨리 시행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 과정에서 BP와 셸의 시가총액은 두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결국 루니 전 CEO는 2023년 9월 사임했고 그 뒤를 이은 머리 오친클로스 전 CEO는 이라크 화석연료 프로젝트 재개발을 위한 협상, 재생에너지 자산 매각, 직원 5% 감원 등 변화에 나섰지만 시장 반응 냉담했다. 이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가 공격 대상으로 삼은 빌미가 되기도 했다. 엘리엇은 지난 2월부터 BP의 지분을 확보해 비용 절감, 자산 매각, 수익 중심 재편을 요구했다. 이번 교체에는 매니폴드 회장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오친클로스 전 CEO는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니폴드 회장과 대화를 나눴으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검토하고 추가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BP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면에서 매니폴드 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고 판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친클로스 전 CEO는 “회사가 더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면 이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매니폴드 회장은 취임 후 빠른 시일 내 회사 상황을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엘리엇과 수차례 비공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친클로스 전 CEO가 2개 분기 연속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음에도 매니폴드 회장과 일부 이사진은 밑에서 후임자를 모색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매니폴드 회장은 특히 미국 시장을 BP의 최우선 전략 요충지로 판단했으며, 오닐 CEO가 우드사이드의 미국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킨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닐 CEO는 호주 최대 석유·가스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특히 호주 바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확대하는 등 화석연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했다. 우드사이드 CEO로 영입되기 전에는 또 다른 글로벌 석유공룡인 엑손모빌에서 23년간 근무했다. 오닐 CEO가 탄소중립보다 실용주의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도 BP 수장직에 적합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지난 3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많은 국가들이 재생에너지를 확장하려는 열망을 갖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천연가스가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LNG 수요가 5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저탄소 프로젝트를 과감히 폐기하고 화석연료 생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우드사이드를 글로벌 LNG 강자로 키워냈다. 투자은행(IB) 업계도 이번 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애버딘 인베스트먼트의 이언 파일 이사는 “오닐은 BP가 필요로 하는 화석연료 회귀 전략을 수행할 적임자"며 “내부 승진 전통을 깬 것은 변화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UBS의 조슈아 스톤 애널리스트는 “외부인의 시각은 특히 조직 문화 측면에서 더 빠른 변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BP가 수익과 생산 확대에 무게 중심을 두는 국면에서 이러한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중앙대 신임 총장에 박세현 교수 선임

학교법인 중앙대학교(이사장 이현순)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제17대 총장으로 창의ICT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박세현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부터다. 박세현 총장 내정자는 중앙대 교무처장을 비롯해 4단계 BK21사업 지능형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장, 스마트에너지시티 사업단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기반전문위원회 스마트에너지 전문가 위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 탄소중립경제원장,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대학원 사업단장, AI기반 에너지공유데이터센터장, ITRC 탄소중립 ESG ICT 연구센터장 등 다수의 연구 관련 보직과 사업단장을 맡아 중앙대의 산학협력기반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국내외 학술지에 1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국립중앙도서관 등재 기준 80여 편의 전문 학술 서적을 저술하는 등 풍부한 연구 실적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었다. 또한 2013년에는 IEEE Chester Sall Award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국제 학계에서도 학문적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향후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중앙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총장 내정자는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전자공학 학∙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 at Amherst)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美,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검토 절차 착수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200'의 중국 수출에 대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H200 칩 수출 허가 신청서를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로 전달해 검토를 요청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규정에 따르면 이들 부처는 30일 이내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행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행정부 한 관계자는 “단지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수준의 검토가 아니다"라며 매우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승인할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H200 칩 구매를 허용할지를 둘러싸고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관측했다. 미국 의회 일각에선 H200 칩의 중국 판매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위원장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자국산보다 앞선 칩을 수백만 개 구매하도록 허용하게 하는 것은 AI 산업 내 미국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AI 전략을 총괄하는 'AI 차르'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 등 정부 내 일부 인사들은 첨단 AI 칩을 중국에 공급하는 것이 화웨이 등 중국 경쟁사들이 엔비디아와 AMD의 최첨단 칩 설계를 따라잡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는 상황을 오히려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사들의 H200 주문량이 현재 생산량을 초과함에 따라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기술기업들이 이미 엔비디아와 접촉해 H200의 대량 구매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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