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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침체된 구도심에서 미래 도시로…봉화 도시재생, 새로운 변화의 시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 중심 시가지가 서서히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 오랜 기간 침체된 분위기에 머물러 있던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지역의 도시 구조와 생활 환경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봉화군이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내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봉화읍·춘양면 일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낡은 도심 환경을 정비하는 물리적 개선 사업과 함께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시작된 이후 몇 년 사이 도심 환경과 주민 활동 모두에서 변화가 나타나면서, 2026년 주요 거점 시설이 완공될 경우 봉화 구도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환경부터 달라졌다…시장과 주거지 정비 성과 도시재생사업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활 환경 개선이다. 봉화읍 내성리 일원에서 진행된 내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낡은 상권과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그 결과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이 차례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내성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이다. 2024년 12월 완공된 길이 108m 규모의 비가림 시설은 전통시장 이용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전에는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방문객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는 날씨와 관계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됐다. 2025년에는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내 노후주택 7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이 진행됐다. 오래된 담장과 지붕 등 안전에 취약했던 부분이 정비되면서 주거 안정성이 높아졌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만족도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공동체 역량 키운다 도시재생사업이 단순한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필수적이다. 봉화군은 사업 초기부터 주민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2023년에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중심이 됐다. 상인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요리대회와 환경정화 활동, 골목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지역 사회의 소통을 강화했다. 특히 봉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버섯을 활용한 특화 메뉴를 개발하고 시식회를 진행하면서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새로운 소상공인 사업 가능성도 모색했다. ▲협동조합 출범·문화 프로그램 확대…자립 기반 마련 2024년에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 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히는 것은 '내성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이다. 주민들이 직접 지역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향후 조성될 거점 시설의 운영 주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춘양 의양지구에서는 야생초 건강교실과 생활목공 교육이 운영됐고, 봉화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역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골목 축제가 개최되며 지역 문화 교류가 확대됐다. ▲AI 마케팅 교육까지…미래 경쟁력 준비 2025년에는 프로그램 내용이 더욱 전문화됐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밀키트 상품 개발 과정이 운영됐고, 디지털 시대에 맞춘 AI 기반 마케팅 교육과 로컬 브랜드 구축 교육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도 마련됐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교육도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2026년 대형 거점 시설 완공…도시재생의 전환점 봉화군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환경 개선과 주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26년을 새로운 도약의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에 주요 거점 시설들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내성시장 인근에는 86면 규모의 주차타워가 들어선다. 상권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2025년 착공 이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내성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공간인 해오름센터도 같은 시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창업 지원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갖춘 지역 활동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봉화읍·춘양면에도 복합 생활시설 조성 도시재생사업은 봉화읍뿐 아니라 춘양면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봉화읍 내성2리에는 Green생활지원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지상 7층 규모의 복합 시설로, 노인돌봄센터와 소상공인 지원 공간,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시설을 한곳에 모은 복합 생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춘양면에서는 '늘봄춘양'이라는 이름의 복합 커뮤니티 시설이 건립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행정복지센터 기능과 함께 문화 프로그램, 인재 양성, 건강 증진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 ▲주민이 운영하는 도시재생…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 봉화군 도시재생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데 있지 않다. 그동안 추진된 주민 교육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시설을 운영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거점 시설을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활동이 다시 지역 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봉화군이 구상하는 도시재생의 방향이다. 오랜 시간 침체를 겪었던 봉화 구도심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생활 환경 개선과 주민 참여, 그리고 대형 거점 시설 조성이 맞물리면서 봉화 도시재생의 새로운 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지자체, 농업·건강·전통문화·복지 분야 다양한 정책 추진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362명 도입…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362명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도입 인원보다 246명 늘어난 규모로, 지역 농가의 인력난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입국하는 근로자들은 라오스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이 대부분이며, 국가 간 양해각서(MOU)를 통한 공식 초청을 비롯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발됐다. 근로자들은 오는 10일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들의 첫 입국을 시작으로 3월과 4월 사이 순차적으로 안동 지역 농가와 농협에 배치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근로자들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영농 참여를 돕기 위해 입국 당일 마약 검사, 통장 개설, 보험 가입, 의무교육 등을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다변화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겨울철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한 도입 프로그램까지 추가해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5개 농협, 170명 규모로 확대해 소규모 농가에 대한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재입국률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고 무단이탈 '제로(Zero)' 관리 체계를 구축해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임대 지원, 농작업 안전 컨설팅 등 유관기관 협력 사업도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근로자의 산업재해보험 가입 절차 간소화와 사후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촌 인력난 완화와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고용 농가와 근로자,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주시, 봄맞이 시민 건강걷기대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에서 시민들이 함께 걷으며 건강을 다지는 봄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영주시는 오는 14일 서천 둔치 일원에서 '2026 영주시민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지역 대표 생활체육 행사다. 걷기 코스는 영주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제1가흥교와 제2가흥교를 지나 한정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약 7km 구간이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영주시 걷기협회의 걷기체조 시연을 시작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본격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가비 2000원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경품권, 간식(빵과 생수)이 제공된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한철 체육진흥과장은 “걷기 운동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관리 방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천 둔치를 걸으며 봄의 기운을 느끼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 통명농요, 일본 오사카 무대서 한국 전통문화 알리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의 대표 전통문화유산인 '예천통명농요'가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되며 한국 농경문화의 가치를 해외에 알렸다. 예천군 통명농요보존회는 일본 문화단체 솔레재팬의 초청을 받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수변문화공원인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에서 한국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예천통명농요를 해외에 소개하고, 우리 전통 농요가 지닌 예술성과 문화적 의미를 국제 무대에서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통명농요는 예천읍 통명리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농요로, 힘든 농사 노동 속에서도 공동체의 협력과 흥을 이끌어낸 농민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전통 소리다. 공연단은 농요와 함께 다양한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예천군 관계자는 “조상들의 삶과 노동의 흔적이 담긴 통명농요를 일본 오사카 중심부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한·일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 농요가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군,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구축 논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경상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의료기관, 복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2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촌 및 산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돌봄 정책 추진 방향과 현장의 문제점,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2026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간담회에 앞서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봉화군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종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봉화군은 현재 보건소와 협력해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병원과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료·요양·돌봄이 연계되는 지역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연세사랑병원 ‘AI·3D’ 인공관절 수술,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브와 공동으로 개발한 'AI·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평가 대상으로 지정되었다고 9일 병원이 발표했다. 개인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PSI)에 내비게이터가 결합된 'OnKnee-U(TKR)' 최신 기술이다. PSI는 환자의 무릎 구조를 3D프린터로 정밀하게 구현하며, 내비게이터는 인공지능(AI)이 최적의 하지 정렬과 절삭 범위를 설정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변화로 마모된 연골 대신 인공 구조물을 삽입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보행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연세사랑병원과 스카이브는 2017년부터 공동 개발해온 '3D 프린터 기반 개인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한 단계 더 고도화했다. OnKnee-U(TKR)는 최근 신의료기술 유예를 통과하며 금년 3월 1일부터 2년간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신의료기술 유예란 안전성이 입증된 최신 의료기술이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진료 현장에서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국가가 허용하는 제도다. OnKnee-U(TKR)의 핵심은 지난 약 10년간 연간 2000건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에 3D 프린터 기반 PSI를 실전에 적용하며 축적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통합했다는 점에 있다. 기존의 PSI는 환자의 무릎을 CT나 MRI로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뼈 모양을 3D 프린터로 복제해 수술 전 미리 끼워보는 일종의 '맞춤형 가이드' 역할을 해왔다. 병원은 이미 오랜 기간 이 기술을 통해 △하지 정렬 분석의 정밀도 향상 △절삭 오차 최소화 △수술 시간 단축 △복잡 변형 교정의 정확도 개선을 구현해왔다. 이번에 유예를 통과한 OnKnee-U(TKR)는 여기에 핵심 기능인 '지능'을 더한 형태다. 기존의 수동식 가이드를 넘어 AI 기반의 정렬 분석·절삭 계획·변형 보정 알고리즘을 추가한 '내비게이터형'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다. 환자의 고유한 해부학적 구조에 밀착되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뼈를 깎아내는 절삭(뼈를 깎아내는 과정) 오차를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까지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은 AI의 정밀한 분석 덕분이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하지 정렬이란 골반부터 무릎, 발목에 이르는 다리의 축을 의미한다. 이 축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인공관절의 조기 마모를 방지하고 사용 수명을 연장하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맞춤형 시스템은 다리 변형이 15도 이상이거나 뼈 구조가 뒤틀린 환자, 기존 금속고정물이 삽입된 환자 등 수술 난이도가 높은 사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곤 병원장은 “AI와 3D 프린팅의 결합은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임상 검증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정밀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표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특징주] 중동발 ‘오일 쇼크’ 공포에 석유·에너지주 줄폭등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격화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오일 쇼크'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석유·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5.22% 오른 3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중앙에너비스는 16.6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극동유화(14.35%)와 대성산업(4.15%) 등 에너지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폭등이 견인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 여파로 원유 공급망에 비상이 걸리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13% 급등해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또한 10%대로 치솟으며 배럴당 109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올해도 시민 생활공간을 찾아가 시민 목소리를 듣는 현장 소통행정을 이어간다. 지난 7일 박승원 시장은 올해 첫 시민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이하 아소하)'로 광명센트럴아이파크에서 200여명 주민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 참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해 시장과 행정이 시민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광명시 대표 생활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최근 입주가 이어지며 공동체 형성이 시작된 광명센트럴아이파크(4R)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원 시장은 입주민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 관련 다양한 건의 사항에 직접 답했다. 한 입주민은 공사장 주변이 시민 통행이 많은 구간이라며 보행 안전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공사장 주변 안전 문제는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민은 광명시장 주변 갓길 불법주정차 문제를 언급하며 단속 강화를 건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에 대해 “주민 불편이 지속되는 구간은 현장 상황을 확인해 단속과 관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4구역 소공원 조속 추진 △광이로 도로 양방향 통행 개통 등 지역 생활환경 개선 관련 의견이 다양하게 이어졌으며, 박승원 시장은 관계 부서와 함께 해결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입주민은 행사에서 “시장과 공무원이 직접 찾아와 주민 이야기를 듣고 답해주니 행정이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시작된 주민 목소리는 광명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시정 나침반"이라며 “현장에서 시민과 나란히 걷는 소통행정으로 광명에서 삶이 자부심이 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일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에는 광명시립합창단 공연을 비롯해 △법률 상담 △건강 체크 △탄소중립 보드게임 △층간소음 예방 체험 등 9개 행정 서비스 부스가 운영됐다. 주민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통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광명시는 이날 접수된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 검토 후 신속히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시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산업진흥원은 관내 유망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혁신 아이디어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군포청년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창업경진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팀에는 최대 1000만원 사업화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 등 실질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신청하면 우대 혜택을 부여해 후속 성장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군포산업진흥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 창업 활성화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관내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수한 창업기업이 관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병직 군포산업진흥원장은 9일 “청년 창업은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도전적인 청년 창업가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고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군포청년 창업경진대회 모집 일정 및 신청 방법은 군포시 기업포털 또는 군포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초막골 생태공원을 찾는 교통약자를 위한 '맹꽁이 에코 셔틀'을 9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맹꽁이 에코 셔틀은 2023년 12월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이 쾌척한 1억원 기탁금으로 마련됐다. 작년에는 초막골 생태공원 대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자 국비 지원사업인 유아숲 체험원 참가 영유아(연인원 6443명)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시범운행에서 셔틀은 초막골 생태공원 초록주차장에서 유아숲 체험원 입구까지 약 0.6km 구간을 평일 하루 4회 운행하며 사업성을 점검했다. 군포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운행을 대폭 확대한다. 운행 횟수를 평일 하루 12회로 늘리고 노선을 초막골 캠핑장 입구에서 출발해 유아숲 체험원을 경유 방문자센터에서 회차하는 총 1.1km 구간으로 연장한다. 셔틀은 기점 기준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이용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유아숲 체험원 참가자 중심에서 벗어나 노령층, 영유아 및 동반자,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전반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순 이동 지원을 넘어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운영되는 생태 프로그램과 연계한 '생태해설 동행 셔틀'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군포시 명소인 초막골 생태공원을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맹꽁이 에코 셔틀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셔틀을 타고 생태해설과 함께 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수리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생태에 대해 시민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산악-해양 등 건물이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운 지역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6년 국가지점번호판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국가지점번호란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나눠 부여한 번호(예: 가바12345678)로,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산이나 바다 등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정확한 위치를 알려 신속한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생명의 이정표'다. 이번 조사는 관내 모담산-허산 등 주요 산악 지형과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외곽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40곳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번호판 훼손 및 망실 여부 △위치 좌표 정확성 △표지판 시인성 등이다. 점검 결과, 김포시는 훼손되거나 위치가 부정확한 표지판은 즉시 정비-교체하고, 등산객이 많으나 번호판이 부족한 '위치 정보 취약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데이터를 공유해 응급구조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주소 정보 기반 디지털 행정 환경 구축' 일환으로 현장 검증데이터를 주소정보관리시스템(KAIS)에 실시간으로 반영해 데이터의 최신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김포시 토지정보과장은 9일 “산행이나 야외 활동 중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국가지점번호판 번호를 119나 112에 알려야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판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시범사업'을 9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치매 원인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혈액검사로 확인해 치매 발병 이전 단계에서 위험도를 예측하는 검사다.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시흥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민(1966년 이전 출생자)이다. 치매 환자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건강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일반 시민도 신청할 수 있다. 9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하며,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총 1100명을 모집한다. 검사 절차는 먼저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한 뒤 결과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관내 협약병원에서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인지 기능이 정상인 단계에서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협약병원은 관내 시화병원, 신천연합병원, 연세더바로병원, 조은내과의원 등 4곳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시흥시치매안심센터는 정상군에 치매 예방 교육과 연 1회 인지선별검사 안내 등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험군에는 치매안심센터 협력 의사 진료와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 추적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이번 검사는 치매를 확진하는 진단검사가 아니라 치매 예방관리사업 중 하나로 자신의 뇌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검사"라며 “시민이 이를 계기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치매 예방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청년가구의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사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가구 이사비 지원' 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 안양시는 작년 7월1일부터 12월31일 내 관내로 전입하거나 관내에서 이사한 뒤 전입신고를 마친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가구에 1인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를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이사비용 20만원 한도, 중개보수비 30만원 한도로 합계 최대 50만원을 생애 1회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본인 무주택자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이다.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세부 내용은 안양청년광장 누리집(anyang.go.kr/youth)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안양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성은 청년정책관은 9일 “작년에도 청년 만족도가 매우 높던 사업인 만큼 올해도 지원이 필요한 청년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사비 지원이 청년가구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보태고,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 가짜석유 합동단속·초당옥수수 신품종 개발…교육청은 생태교육·돌봄·재정집행 강화

◇가짜석유 유통 근절…경북도·한국석유관리원 2개월 합동단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가짜석유 등 부적합 연료 유통을 근절하고 정량미달 판매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합동단속에 나선다. 경북도는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3월 9일부터 5월 3일까지 2개월 동안 도내 21개 시·군(울릉군 제외)을 대상으로 특별기획단속을 실시한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가짜석유 제조·유통이나 정량 미달 판매, 품질 기준에 맞지 않는 연료 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가짜석유는 차량 엔진과 주요 부품을 손상시키고 차량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배출 증가로 환경오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정량미달 판매까지 더해질 경우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에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불법 판매하는 행위 △공사현장 등 사업장 외부에서 이동판매 차량을 이용한 석유 판매 △정량미달 판매 및 품질 기준에 부적합한 석유 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경북도는 불법 주유가 의심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잠복 단속과 현장 적발을 강화하고, 과거 위반 이력이 있거나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주유소에 대해서는 탱크 시료 채취를 통한 정량·품질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적발된 위반 사항 가운데 형사처벌 대상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행정처분 대상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권종협 경북도 재난관리과장은 “가짜석유 유통과 정량미달 판매는 도민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불법 행위"라며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건전한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 초당옥수수 신품종 '청밀옥' 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9일 국내 재배 환경에 맞는 초당옥수수 신품종 '청밀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온 초당옥수수 품종 육성 연구 성과로 '청밀옥'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고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생으로 먹거나 굽고 쪄서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며 여름철 간식용 농산물로 인기가 높다. 특히 100g당 약 90kcal 수준으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직거래를 통한 풋옥수수 판매뿐 아니라 진공포장 제품, 병조림, 음료, 제과 등 가공식품으로도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재배 기간이 80~90일 정도로 찰옥수수보다 약 15일 짧아 이모작이나 이기작 재배에도 유리하다. 5월 조기 출하 시 이삭당 약 2000원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며, 6~7월에도 찰옥수수보다 약 두 배 높은 가격에 거래돼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초당옥수수 재배는 대부분 고가의 수입 종자에 의존하고 있다. 종자 가격이 2000립 기준 5만~10만 원 수준으로 높은 데다 매년 수입량이 일정하지 않아 종자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마철 쓰러짐 피해가 잦아 국내 기후에 맞는 품종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교잡종 육성 연구를 시작해 전국 6개 지역에서 2년간 재배 시험과 식미 검정을 실시한 끝에 '청밀옥'을 개발했다. '청밀옥'은 이삭 길이가 21.8cm로 큰 대과종이며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키는 약 193cm로 비교적 큰 편이어서 수확 시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 농작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종자 생산과 재배 기술 교육을 병행해 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풋이삭용과 가공용 등 다양한 국산 품종을 추가로 개발해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청밀옥은 이삭이 크고 재배 기간이 짧아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우량 품종"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품종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생태전환교육 5개년 계획'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시민 양성을 목표로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은 2026년부터 5년간 진행될 '생태전환교육 5개년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계획의 핵심은 경북의 대표 자연 자원인 낙동강, 동해안,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생태탐방 프로젝트와 현장 중심 교수·학습 자료 개발이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생태교육 교수학습 자료 5종을 보급했다. 자료는 △낙동강 생태환경 자료집(초·중등) △'독도에서 경주까지' 동해안 교수학습 자료(초등) △생물 다양성 바로 알기(초·중등) 등으로 구성됐다. 낙동강 자료집에는 낙동강 지형과 식생 조사, GIS 분석 등 심화 탐구 활동이 포함돼 있으며, 중등 과정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보 영상 제작과 지속가능 관광 기획 등 미래 역량과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해안 교수학습 자료는 울릉도와 독도, 포항과 경주 해안 지형을 탐구하며 해양 생태계와 기후 위기 대응 개념인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협력해 개발한 '생물 다양성 바로 알기' 자료는 먹이사슬 게임, 학교 생태 지도 제작, 기후 변화 생물 지표종 탐사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이 생태계의 연결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번 자료 개발에는 경북 지역 교사연구회가 참여해 교육 현장 활용도를 높였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백두대간수목원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학술적 전문성도 확보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의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성장한 학생들이 생태 전환 시대를 이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상반기 교육재정 신속 집행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6년 상반기 교육재정 신속 집행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청은 올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가운데 상반기 집행 목표를 66%로 설정했다. 이는 교육부가 제시한 목표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교육 현장의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3월 학교회계 시작과 함께 학교 운영과 학사 운영에 필요한 학교회계 전출금을 비롯해 학생복지사업, 교직원 복지사업, 학교 환경개선 사업비 등을 중심으로 예산 집행이 진행된다. 교육청은 집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하고, 주 1회 이상 재정집행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집행이력관리카드'를 활용한 사업별 관리와 K-에듀파인 시스템을 통한 집행 실적 공개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성과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지방계약법 및 지방회계법 시행령의 특례 규정을 적극 활용해 집행 실적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재정 집행 목표를 달성해 총 95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며, 이는 교육재정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 '온(溫)맘365돌봄' 시범 사업 68개 기관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부모 돌봄 부담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온(溫)맘365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거점형 6개 기관과 연계형 62개 기관 등 총 68개 돌봄 기관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정부 책임형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아침과 저녁, 주말과 방학 등 돌봄 취약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해당 기관에 재원 중인 유아뿐 아니라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부모는 거점기관에 직접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 중심 프로그램과 쉼 활동, 급·간식 제공, 통학버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계형 돌봄기관은 지역 내 여러 기관이 협력해 돌봄 공백을 메우는 방식이다. 소규모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협력,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 연계, 지자체 돌봄센터 협력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3월 11일 구미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선정 기관 원장을 대상으로 운영 연수를 실시하고, 이후 중간 및 최종 보고를 통해 사업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맘365돌봄 사업을 통해 학부모가 필요할 때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3선 도전 박형준 부산시장 “낙동강 전선 지켜 보수 승리 이끌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3선 도전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낙동강 전선을 지켜 보수를 지키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부산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보수의 명운이 걸린 중대 선거"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당시 중앙과 지방 권력을 모두 잃고 보수가 풍전등화에 몰렸던 상황에서 승리는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더 어렵다"며 “부산마저 빼앗기면 대한민국이 연성 독재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를 겨냥해 “입법 권력을 기반으로 행정부를 장악한 데 이어 사법 개편을 통해 사법부의 독립성을 흔들고 있다"며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헌정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방 권력까지 독점하게 되면 장기 집권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전선은 보수의 마지막 배수진"이라며 “이곳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수 진영의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수의 대통합"이라며 “분열의 언어를 멈추고 통합의 언어를 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공후사의 자세로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부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시정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취임 당시 부산은 투자 유치 3000억 원 수준, 고용률 전국 최하위권 등 쇠퇴하는 지방 대도시의 전형이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전략을 추진하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부산의 투자 유치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8조 원으로 늘었고, 고용률은 OECD 기준 63%대에서 68%대로 상승했다. 상용 근로자 수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 해외 관광객 증가율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연간 4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낙동강 3대교 건설, 가덕도 신공항 계약 정상화, 제2센텀 첨단융복합단지 기공, 센텀~만덕 대심도 도로 완공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부산형 수소 트램 'ButX'도 기획재정부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5년간 세운 비전이 이제 열매를 맺는 시기"라며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 임기에 도전한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개장시황] 중동발 ‘오일 쇼크’에 코스피 7%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격화로 인한 '기름값 폭등' 공포가 국내 증시를 덮쳤다. 9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2% 하락한 5265.37에 개장했다.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을 7%대까지 확대했다. 낙폭이 가파르게 확대되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해 변동성 제어에 나섰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5.04% 하락한 1096.48에 개장하며 하락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시장을 끌어내린 주범은 국제유가다. 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 여파로 원유 공급망에 비상이 걸리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13% 급등해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또한 10% 이상 치솟으며 102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오일 쇼크'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지수 급락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7.86%)와 SK하이닉스(-7.90%)가 7% 넘게 밀리고 있다. 현대차(-9.04%), 기아(-8.02%), SK스퀘어(-8.50%) 등 주요 대형주들이 8~9%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4.37%)과 삼성바이오로직스(-6.02%) 등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8.53%)가 8% 이상 급락 중이며, 코오롱티슈진(-5.75%), 리노공업(-5.51%), 리가켐바이오(-4.87%) 등 바이오와 IT 부품주들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3.53%)와 에코프로비엠(-1.63%), 그리고 알테오젠(-4.02%)과 삼천당제약(-4.06%)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반면 지정학적 위기 속에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는 유일하게 시총 상위권에서 상승 불을 켜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1492.78원을 기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방산주’ 강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주가 9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방산주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5%(6만9000원) 오른 1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시스템(+8.81%), LIG넥스원(+4.45%) 등도 강세다. 미국-이란 전쟁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방산 관련 종목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이 이란 우라늄 확보를 위한 특수부대 투입 검토와 미국 즉각대응군 투입설 등이 보도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결사 항전을 선언하며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9시 6분을 기점으로 코스피 지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상장사 951개 중 844개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방산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제유가 결국 100달러 돌파…트럼프 “아주 작은 대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에 국제유가가 결국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9시 8분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5.69% 폭등한 배럴당 107.2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 이후, 올해 들어 각각 48%, 76% 가량 상승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106.76달러를 기록 중이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자 원유 생산 중단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운드힐 파이낸셜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문제는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것이 아니라 공급망 차질이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란 점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단기적 유가 흐름은 미국과 세계,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이며 이란 핵 위협의 파괴가 끝나면 급락할 것"이라며 “바보들만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끝나면 유가가 하락할 것이란 주장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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