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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화성시, 기아 PBV 전용공장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4일 기아 PBV 전용공장이 준공되면서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아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용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 참석해 기아의 투자에 감사를 전하며 미래 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기아 PBV 전용공장 조성으로 화성특례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친화도시, 화성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기차 PBV 전용공장인 중형 PBV 제4공장(EVO Plant East)의 준공과 대형 PBV 제5공장(EVO Plant West)의 기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기아 PV5의 본격 양산 개시와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정 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이준석 국회의원, 김민석 국무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준공된 EVO Plant East 시설을 직접 방문해 조립라인을 시찰하고 송호성 기아 사장의 PBV 전략 발표를 청취한 뒤 EVO Plant East에서 생산되는 PV5 차량 전시를 관람했다. 또한 정 시장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국가수출항 '(가칭)화성항' 신설을 건의했다. 이는 포화상태인 평택·당진항의 물류난을 해결함으로써 기아를 비롯해 국가 주력사업인 자동차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교통수단)'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정 목적(택시, 택배, 셔틀, 픽업트럭 등)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교통수단을 말한다. 기아는 화성 EVO Plant East 및 2027년 가동 예정인 EVO Plant West 등의 조성을 위해 30만375㎡의 부지(약 9만864평)를 확보하고 시설 투자와 R&D 비용으로 약 4조원을 투입한다. 준공된 East공장은 9만 9976㎡(약 3만243평)의 부지에 건설됐으며 △패신저 △카고 △샤시캡 △WAV(휠체어용 차량) 등 PV5를 연간 1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EVO Plant West 공장은 13만 6671㎡(약 4만1343평) 규모의 부지에 세워지며 2027년 6월 PV7와 PV9 양산을 목표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는 이재명 정부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RE100 실현정책'에 부응해 오토랜드 화성 내 장기 방치된 국유지 34만7645㎡(10만5000평)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등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준공에는 시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 신속한 인허가 지원 체계, 기업 친화 행정이 든든한 기반이 됐다. 시는 기업 투자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기반시설 확충, 교통 인프라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첨단 제조, 모빌리티 서비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가 결합된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업 성장과 시민생활이 함께 진화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ASM 혁신제조센터, ASML 화성캠퍼스 조성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벨트 △기아 PBV 전용공장을 핵심 거점으로 하는 서해안권 K-미래차 클러스터 △남부권 중심의 K-바이오산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해남읍 지중화 사업을 통한 깨끗한 시가지 조성 눈길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추진 중인 도심 전선지중화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해남읍의 도심 환경을 한층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꾸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되어 온 해남읍 지중화 사업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도심 미관 개선과 보행환경 향상을 목표로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첫번째로 2021년 12월 해남군청사 주변 구 광주은행~문화예술회관 700m 구간의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2022년부터 천변교~서림공원~주공1차~군청사거리에 이르는 해남중학교 통학로 1.81km, 문화원사거리~광남그린빌라~천변교 구간 북부순환로 450m 등 주요 도심 구간의 전신주와 통신선이 지중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총 200여 본의 전신주가 철거되었고, 해남군과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심의 미관과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인 해남중학교 일대는 전선이 사라지며 시야가 탁 트인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행로 확장과 인도·차도 구분이 명확해져 보행자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통학로 주변의 조명과 안내시설 정비로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군 관계자는 “어지러운 전선 대신 푸른 하늘이 보이는 거리로 바뀌면서 군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군민들께서 공사 기간 중 교통 불편과 소음, 먼지 등 여러 어려움을 감내해 주신 덕분에 이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지중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12월에는 101스퀘어~해남교에 이르는 300m 구간의 중앙2로 지중화사업에 착공할 예정으로, 도심 중심축인 중앙2로 일대를 정비하고 상가 밀집지역의 전선 혼잡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해남의 관문 역할을 하는 중앙2로 구간의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열린 거리'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 속에 해남읍이 점점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시가지로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우수 공동체 '파도파도 완도' 등 3팀 선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2일 청년센터 '완생'에서 '2025년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이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활동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4개 읍면의 5개 청년 공동체가 참여해 청년과 가족 대상 모래 놀이 심리 상담(마음 그린 모래 놀이 팀), 완도의 역사·문화를 담은 콘텐츠 제작(파도파도 완도 팀), 업 사이클링 프로젝트(섬마을로 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심사 결과 '파도파도 완도 팀(완도읍)'이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됐다. '파도파도 완도 팀'은 아름다운 청산도를 배경으로 한 컬러링 북을 직접 제작해 청산도만의 고유한 풍경과 정취를 한 장 한 장 그림으로 담아냈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색칠 놀이 체험 행사를 운영하며 완도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 그린 모래 놀이 팀(완도읍)'은 청년층의 심리 안정과 치유를 돕는 모래 놀이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공동체로 뽑혔다. '섬마을로 팀(노화읍)'은 섬마을 청년 가족의 정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운영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파도파도 완도 팀'은 11월 21일 열리는 전라남도 청년 공동체 성과 공유회에 완도군 대표로 참가한다. 정인호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일자리 지원과 문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존중과 배려로 만드는 건강한 공직문화… 진도군 고위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3일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김희수 진도군수와 김선주 부군수, 각 부서의 부서장들이 참석해 고위직 공무원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고, 폭력 발생의 원인을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김향순 전문강사가 진행했으며, 성희롱, 성폭력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과 대응 방안, 관리자로서의 조직 내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이상일, 용인서부서 등 8개 기관 합동으로 공유 모빌리티 안전 캠페인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오전 성복역 2·3번 출구에서 공유 모빌리티(Shared Mobility)의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공유 모빌리티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서부경찰서, 동·서부 녹색어머니회, 공유 모빌리티 운영사 등 총 8개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출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유 모빌리티 안전수칙과 올바른 주차 예절 안내문을 전달했다. 공유 모빌리티는 전동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여러 이용자가 공유하면서 사용하는 교통수단을 의미한다. 이 시장과 관계자들은 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 기기에는 '모빌리티 안전태그'를 부착해 이용자에게 안전운행과 올바른 주차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이 시장은 직접 안내문과 손난로를 전달하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교통량이 많은 지역과 통학로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유 모빌리티 이용 환경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성복역 일대는 교통량이 많고 공유 모빌리티 불법주정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지역으로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 한 분 한 분이 교통안전의 주체가 되어, 더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전날인 13일 오후 OBS '뉴스오늘'에 출연해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진행 상황과 산단 조성에 따른 교통 대책, 철도망 구축 계획,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 소식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평)에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지금 조성 중"이라며 “정부가 국가산단 계획을 발표하면 통상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는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통해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산단 계획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보상 공고 절차가 끝나 감정평가 단계로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을 진행해 하반기에 첫 번째 팹(fab) 착공에 들어가 2030년 하반기에 팹이 가동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SK하이닉스가 원삼면 415만㎡(약 126만평)에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팹의 절반을 짓는 공사는 2월 착공했다"며 “반도체 경쟁력을 우리가 상실하면 국가 경쟁력이 상실되기에 반도체는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야 하는 만큼 연구·개발(R&D)분야에서만이라도 주 52시간 근로제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토목 공사로 터를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2500억 원 정도의 용인 자재‧장비‧인력 등 지역 자원이 쓰였다"며 “SK하이닉스는 제1팹 일부를 건설하는 2027년까지 용인 자재‧장비‧인력 등 지역자원을 4500억원 규모로 쓰겠다고 했기 때문에 용인지역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1기 팹의 절반이 3복층으로 지어지는 데 이 가운데 1층을 먼저 건설하는 공사를 27개월 동안 하게되는데 그 과정에 연인원 300만명 가량이 동원된다"며 “근로자들이 먹고, 자고, 여가 활동을 할 것이므로 용인지역 경제는 상당히 온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일이 2050년까지 진행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더불어 “도로와 관련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시민들께 보내드리고 있다"며 “다음달 말이면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원삼면 남용인 나들목(IC)가 개통되는데, 이는 SK하이닉스 클러스터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직결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이 고속도로의 모현읍 북용인IC는 이미 개통돼 있고, 남용인IC와 북용인IC 사이의 양지면 쪽에 원래 계획에 없던 동용인IC 개설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며 “제 공약사업인 화성 양감면부터 용인 남사읍, 이동읍·원삼면을 거쳐 안성 일죽면까지 이어지는 '반도체고속도로'도 얼마전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해 미래연구 단지를 조성하는 기흥캠퍼스와 가까운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IC에서 서울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는 데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사업도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등 도로망 확충에 여러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철도망 구축도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전국의 시장‧군수 등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국정설명회가 있었는데, 용인특례시는 사전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용인의 철도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 쪽에는 GTX-A와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구성역이 있는데, 그곳을 지나는 도시철도 동백신봉선을 신설하는 일을 하고 있고, 신봉에서 이 도시철도와 만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수서, 판교,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을 거쳐 화성 봉담까지 가는 50.7㎞ 길이의 노선으로 용인과 수원‧성남‧화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온 사업이고, 수지구 시민들이 염원하는 사업이기에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에 경전철은 있으나 지하철이 없어 경기도 광주에서 처인구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반영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가 민자로 제안됐고, 국토교통부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중부권광역급행철도가 만들어져서용인중앙시장역 경전철과 접속이 되면 이곳에서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이면 도달하게 된다"며 이런 사업들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꼭 지원을 해달라는 내용의 자료를 국정설명회에 낸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송탄상수원보호구역‧경안천변 수변구역 해제, 양지면 아파트 하자 보수 과정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난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라 불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용인의 45년 숙원 사업"이라며 “1979년 평택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송탄정수장이 생기면서 오산의 1.5배, 수원 면적의 53%에 달하는 용인의 땅 64.43㎢(1950만 평)가 규제에 묶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시민들이 계속 풀어달라고 시위도 하고, 집단 민원도 제기해 왔는데, 지난해 12월 완전히 해제됐다. 이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유치한 결과"라며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일부 지역이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있는 지역에 들어가 있었는데 반도체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산단을 잘 조성하려면 이같은 규제는 풀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덧붙여 “이제 넓은 땅에 시민을 위한 거주 공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설계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업 입주 공간,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등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엔 25년 간 규제를 받은 경안천변 수변구역 3.728㎢(113만 평)도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부실 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네 번이나 양지면의 한 신축 아파트를 방문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우리 용인에선 부실 아파트는 꿈도 꾸지 말라'는 메시지를 냈다"며 “시가 신축아파트의 중대한 부실을 막기 위해 아파트를 지을 때 지하층 외방수를 의무화하고, 설계ㆍ시공‧감리를 강화하고 안전점검도 더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더니 제게 '아파트 해결사'란 별명도 붙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가능성이 있는 축구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으고, 국가대표도 많이 배출했다"며 “그런 청소년들이 고등부를 마치면 다른 곳으로 가게 되고 '용인 미르스타디움이란 좋은 구장을 놀리는 측면도 있어서 프로축구단 창단을 바라는 여론이 많았으며 그래서 축구단 창단을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내년이 K리그2로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시민 프로축구단을 창단해서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경험 많은 김진형 단장과 훌륭한 감독인 최윤겸 감독을 선임했고, 축구 레전드인 이동국 선수가 전력강화실장을 맡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사회자가 지난달 18일 포은아트홀에서 이 시장이 직접 해설을 진행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에 묻자, 여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시 20분 간 음악회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음악회를 본 분들이 '너무 좋았다. 또 해달라'고 요청해 지난해와 전혀 다른 구성으로 그림과 사진 등 90여 점과 관련된 노래 11곡을 고른 다음 제가 그림, 음악과 관련한 여러 스토리에 대해 해설하고 성악가들이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그림의 사연, 작곡가들의 일화, 시가 노래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림과 시의 연관성 등을 설명하며 진행했더니 시민들은 보통 음악회와 다른 특별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음악회를 본 분들을 대상으로 문화재단이 200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 94%, 만족 4%, 보통 2%가 나왔고, 불만족을 나타낸 응답자는 없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익산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농식품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오는 28일까지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건강한 산림 보호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익산시는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원목으로 조재하거나 이를 취급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소나무류 생산·유통 관련 자료 비치 여부 △소나무류생산확인표 발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등 소나무류 이동 시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재선충병 감염여부 확인서 또는 소나무류 생산확인표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또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허가 없이 이동하면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미란 익산시산림과장은 “산림 보호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소나무류 이동 단속과 함께 방제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하반기 방제사업'은 감염 피해 지역의 소나무류 고사목약 1만5300본을 벌채·파쇄하고,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30㏊ 규모의 수종전환 방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식품 개발 과정 가상 구현…신제품 개발기간·비용 절감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가상공간에서 식품을 미리 설계·개발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 즉 '디지털 실험실'을 구축해 농식품산업 혁신에 나선다. 익산시는 정부의 첨단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농식품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과기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식품기업이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정을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 전 가상공간에서 먼저 설계·검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전북농업기술원 등 농식품 관련 기관이 축적해 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소스·음료·대체육·패키징 분야의 개발과 생산 공정을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개발·제조 시행착오를 줄이고 신제품 출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푸드테크 교육, 인공지능(AI)기반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IT기업 텔로스가 플랫폼 설계를 담당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푸드테크 시뮬레이션, 소스 모델 개발, 공정 최적화 기술 구현을 맡아 실증 완성까지를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농식품 산업을 정보통신산업(ICT)·인공지능(AI)기술과 융합해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익산은 미래 푸드테크와 AI기반 식품개발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갑수 익산시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식품 산업은 트렌드 변화가 굉장히 빠른 만큼, 이번 사업은 식품기업의 개발 주기 단축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지역 식품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바 있다. '방학 중 초등돌봄 건강도시락 지원'으로 최우수 사례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2025년 지역먹거리계획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방학 중 초등돌봄 건강도시락 공급사업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먹거리 정책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익산시는 △창의성 △시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방학 중 초등돌봄 건강도시락 사업'은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에 결식 우려 아동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23년 겨울방학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6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29개교 1126명으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지역 먹거리 가치 확산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고, 돌봄 공백 해소와 돌봄 부담 완화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익산교육지원청,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식당,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익산시의 우수사례는 전국 성과공유회와 사례집을 통해 확산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먹거리 복지 향상과 지역 농산물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시락 공급 사업은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활용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기반 먹거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총11회 '전북미래학교 역량강화 지방공무원 연수' 성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실시한 '전북미래학교 역량강화 지방공무원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지막으로 14일 실시된 학교회계 및 예산 실무교육은 교육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교육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활용 능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예산 편성과 실질적 운영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연수는 익산 관내 공립 유·초·중·고 및 직속기관, 그리고 우리 청 일반직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가치 확립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기본과 심화교육 과정으로 세분화해 실제 행정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키울 수있도록 설계됐다. 직급별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내부 강사와 외부 강사를 함께 활용해 사례 중심 강의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공직자의 실무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성과와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보다 실질적이고 심화된 교육과정으로 확대·보완해나갈 방침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직자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실천 중심의 역량을 키워 미래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행정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산 무안군수 “군민 뜻 아니면 가지 않겠다” 의지 반영됐나…삼향읍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백지화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무안군 삼향읍 유교리 일원 약 2만 921㎡ 부지에 의료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 사업 신청이 군계획위원회 부결로 백지화됐다. '군민의 뜻이 아니면 가지 않겠다'는 김산 군수의 뜻이 담겨진 결과로 이어져 그동안 지역에서 허위사실로 양분화됐던 민심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개최된 군계획위원회는 S환경이 제안한 군관리계획(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 결정(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주민 의견 등 수용성 부족 및 무안군 지역 의료폐기물 발생량(하루 0.458톤)에 비해 일일 처리용량(하루 36톤)이 과대하게 높게 설계되고, 처리공정 및 오염물질 저감대책 미흡, 주변 생활권 영향 검토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S환경은 지난 2020년 3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7월 조건부 적합 판정을 받았다. S환경은 같은 해 11월 무안군에 군관리계획 변경 주민제안을 제출했지만, 2022년 3월 군계획위원회 자문 결과 입안 거부 결정이 내려졌다. 이 당시 김 군수는 “주민들의 건강권 및 재산권을 위협하는 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주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는 의지를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김 군수의 강력한 반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부 세력들은 '부정행위가 있었을 것'이라는 허위사실을 퍼트리며 혼란을 부추겼다. S환경은 무안군이 입안을 거부하자 2022년 전라남도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S환경은 행정소송을 청구해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다. 무안군은 패소 즉시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2024년 5월 31일 상고 기각으로 S환경이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의 기각에 따라 무안군의 입안 거부 처분은 효력을 잃게 됐고, S환경은 법적 근거에 따라 2024년 7월 2일 주민제안서를 군에 제출했다. 군은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군계획위원회에 상정하고 사업부지 입지 적정성, 환경성검토조서, 의료폐기물 처리량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군관리계획위원들은 “주민 수용성 부족 및 무안군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고려하지 않은 소각량, 소각에 따른 환경 대책 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심의 안건을 부결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계획위원회는 주민의견, 환경대책, 의료폐기물 처리량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결을 결정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진 행정 처분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행정은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적극 행정하는 것이다 "며 “군민이 행복한 무안군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게 우리의 목표이다"고 덧붙였다. 심의위원회에 앞서 이날 오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삼향읍 주민 300여 명은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각장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주민 동의 없이 진행된 사업은 명백한 불법 행정"이라며 군계획위원회의 불승인을 요구했다. 군계획위원회의 불승인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반대대책위는 “환영한다"며 “주민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환경이 추진하는 삼향읍 유교리(36톤)와 별도로 D환경은 청계면에 일일 57.6톤 규모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D환경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적정' 판정을 통보받아 무안군에 입안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환경의 입안서가 군에 접수되지도 않은 사업권에 대해 최근 지역에서는 군수와 소통실장이 D환경 대표와 고교동문이라는 사실을 주장하며 특혜를 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무안군은 “군수님의 뜻은 학연·혈연 등 친분관계가 있다 할지라도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과 행정의 원칙에서 벗어나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라인업 떴다…연말 시즌 경쟁 본격화

다음 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디저트업계가 줄줄이 신상 케이크를 공개하며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일찌감치 예약하면 풍성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며 연말 소비심리를 제대로 노리고 있다. ◇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주문 돌입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부터 공식 앱을 통한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주문에 돌입했다. 홀케이크 라인업은 매장 픽업 전용 프리미엄 케이크 5종과 온라인 배송 전용 홀케이크 14종 등 총 19종이다. 매장 픽업 전용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조선호텔과 손잡고 선보이는 한정판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다. 스타벅스는 오는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시 10% 할인을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결제 시에는 10% 청구 할인 및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제공한다.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28%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홀케이크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수령 시점에 '월리IN서울 한정판 랜덤 퍼즐'도 증정된다. 온라인 배송 전용 케이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수요가 크게 높아진 점을 반영해 이달 25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라인업을 공개한다. 주문 고객은 12월 8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보름간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에서 주문 상품을 무료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프리미엄 홀케이크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즉시 적용 가능한 할인과 증정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이 스타벅스에서 만족스러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대 최다로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나만의 취향에 어울리는 홀케이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 준비 “미리 하세요"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일찍 준비할수록 저렴하다. 파스쿠찌는 다음달 14일까지 해피오더 앱을 통한 홀케이크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예약 기간 25% 할인을 제공한다. 단, 오는 19일까지 사전 구매한 고객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총 6종의 홀케이크를 선보이는데, 특히 대표 홀케이크 '원더랜드 트리'가 눈길을 끈다. 해당 제품은 잘랐을 때 보이는 층층이 쌓인 그린·레드·화이트 컬러의 단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Knotted)도 14일 홀리데이 케이크 6종을 출시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 케이크 라인업은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 '슈가베어'와 트리,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오는 28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최대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15%의 할인을 제공한다. 케이크전문 브랜드 빌리엔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시그니처 제품 3종을 정상가 대비 15% 할인된 가격에 사전 판매한다. 대상 제품은 △딸기 크레이프 △초코 크레이프 △레드 벨벳 케이크 등 3종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 COMAC, 라오스 국영 항공사 지분 49% 인수…동남아 C909 판로 확대 박차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COMAC)이 라오스 국영 항공사의 지분 절반 가량을 품었다. 라오스 정부는 경영 통제권을 지켰지만 수년 간 재정난을 겪어온 국영 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COMAC의 자본과 운영 노하우를 받아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 놓이게 됐다. 이번 거래는 이미 C909 항공기가 도입된 라오 항공의 기단 현대화는 물론,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려는 COMAC의 거점 확보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14일 에어 데이타 뉴스(Air Data News)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항공기 제조업체인 COMAC은 라오스의 국영 항공사 라오 항공(Lao Airlines)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라오스 정부는 지난 10일 51%의 과반 지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수년간 재정난을 겪어온 라오 항공의 구조조정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는 COMAC의 전략적 목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합의는 당초 COMAC이 최소 51%의 지분 인수를 통한 포괄적인 합작 투자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COMAC은 이 과정에서 라오 항공의 막대한 기존 부채를 인수 거래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오스 정부는 국영 항공사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협상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49%의 소수 지분을 COMAC에 매각하고 51%의 지분을 정부가 보유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라오스 정부에게 이번 지분 매각은 절박한 선택이었다는 전언이다. 라오 항공은 수년간의 재정 손실로 인해 정부 차원의 긴급 구조조정이 필요한 4대 핵심 국영 기업 중 하나로 지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라오스 당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OMAC의 자본과 선진화된 운영 전문 지식을 도입하고, 기단을 현대화 함으로써 라오 항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양측은 자산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와 함께 항공사의 사업 개선 계획을 공동 수립 중이다. COMAC의 지분 인수는 라오 항공의 기단 운영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라오 항공은 이미 올해 3월 30일 첫 번째 COMAC C909 리저널 제트기(등록 번호 RDPL-34229)를 인도받았고, 지난 9월 두 번째 C909를 도입했다. 이 신조기들은 즉시 국내선과 핵심 국제 노선인 비엔티안-방콕 수완나품 노선에 투입돼 운항 중이다. 라오 항공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현재 90석 규모의 C909 1대를 포함, 총 13대의 항공기(A320 4대, C909 1대, ATR-72 7대)가 있다. 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항공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COMAC의 동남아시아 시장 '고 글로벌(Go Global)' 전략의 핵심 단계라고 분석한다. COMAC은 동남아 시장에 자사 항공기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는 판매·기술 지원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아시아 태평양 사무소를 개설했고, 홍콩에도 AS 지원 목적의 고객 서비스 사무소를 열었다. 특히 홍콩에서는 유지·보수·정비 전문 기업인 HAECO와 정비 서비스 협력 MOU를 체결하며 C909·C919 항공기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COMAC의 라오 항공 지분 인수는 에어버스와 보잉이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틈을 파고든 전략적 행보로, 국영 항공사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라오 항공은 재정적 생존과 현대화를, COMAC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지역 항공 시장의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할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차관에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4일 발탁됐다. 이병권 신임 차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중기부에서는 소상공인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을 거쳤다. 서울중기청에서 공직 생활을 끝으로 지난 9월 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에 전문성을 갖췄다"며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업무 추진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초대 소상공인 전담 차관으로 이병권 전 청장이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능력을 겸비한 신임 차관이 업계와 정부의 소통 창구로서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가스공사, 중부발전 인천화력과 개별요금제 계약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인천복합화력발전소 2·3호기에 연간 20만 톤, 전체 20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올 6월 서부발전과 9월 남부발전에 이어 중부발전도 새로운 개별요금제 고객으로 유치했다. 개별요금제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시설 이용률 향상을 통한 공급비용 인하를 위해 2020년 도입됐다. 특히, 중부발전은 인천복합화력발전소가 수도권 전력 생산의 중추 역할을 맡는 핵심 발전시설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현재 연간 약 360만 톤의 누적 매매계약 물량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 모두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국민께 더 큰 혜택을 드리는 매우 의미 있는 발걸음이자 새로운 에너지 협력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경쟁력과 국가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는 물론, 신사업 분야 역량을 활용한 탄소중립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남양유업, 3분기 매출 2375억원…전년比 2.1%↓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든 2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우유류' 3분기 매출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호조를 보이며 동일 카테고리 제품인 '초코에몽' 판매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설탕을 뺀 '초코에몽 미니 무가당'은 당류와 칼로리를 대폭 낮추고 120mL 미니 사이즈로 출시돼 휴대성과 간편함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호평받았다. 이러한 신제품 효과가 우유류 매출 성장을 이끌며 내수 매출 1299억 원으로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분유류' 매출은 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성장했다. 특히 수출이 전년대비 18% 늘어난 62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주력 수출 시장인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지역에서 분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대표 수출 제품 '임페리얼XO'와 캄보디아 현지 전용 브랜드 '스타그로우(StarGrow)'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타'는 607억원으로,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테이크핏 몬스터'와 건강음료 '17차'가 매출 성장세를 주도하며 비(非)우유류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유·단백질·분유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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