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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경북도의회-경북농협-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의회, 하반기 입법정책 연구과제 10건 확정…정책연구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활동을 본격화한다. 경상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026년 제2회 정책연구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하반기 현안연구단체 등록과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는 의원연구단체의 연구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경북도가 당면한 주요 현안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반기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 심의에는 연구과제를 신청한 10개 의원연구단체 대표가 직접 참여해 연구 목적과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정책연구위원들은 각 연구단체 대표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과제별 필요성과 타당성을 살폈다. 위원회는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전략에 대한 기여도, 연구 수행 가능성, 향후 정책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청된 10개 연구과제를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도의회는 앞으로 연구 결과가 단순한 정책 제안에 머물지 않고 실제 조례 제·개정과 정책 수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백순창 정책연구위원장은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은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북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의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연구위원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내년 조합장선거 앞두고 '공명선거' 분위기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내년 3월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지난달 31일 경북본부를 시작으로 도내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한 공명선거 실천 권역별 현장 워크숍을 3개 권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7년 3월 3일 실시되는 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 조합장들의 위탁선거법 이해도를 높이고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을 비롯해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과 각종 제한사항, 농·축협 임직원의 선거 관여 금지 등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경북검사국은 실제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반사례를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실천 결의를 통해 부정선거 예방과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북농협은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부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축협선거관리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선거 관련 예방·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위탁선거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행동까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하고 신뢰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풀뿌리단체와 손잡고 생활 속 양성평등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지역 풀뿌리단체와 함께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1일 동행관 2층 대강의실에서 '2026년 풀뿌리단체 양성평등활동 지원사업 업무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를 발굴·지원하고, 도민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중심의 실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풀뿌리단체 대표와 회원, 경북도 여성가족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풀뿌리단체 양성평등활동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양성평등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경북도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17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함께하는 보육 경주 지회 △바름교육센터 △올세움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손끝으로 △경산 아라온 봉사단 등 5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단체들은 앞으로 양성평등 그림동화책 개발과 교육 확산을 비롯해 공정한 임금문화 조성, 아동 대상 양성평등 교육 콘텐츠 개발, 여성 로컬마켓 및 협동조합을 활용한 여성 연대 구축, 청소년 또래 양성평등 퍼실리테이터 양성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이번 약정을 시작으로 포럼과 캠페인, 네트워킹 행사 등 양성평등주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도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양성평등은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풀뿌리단체와의 협력이 경북 전역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적극재정’ 지속, 2030년 지출 1000조 돌파…나랏빚 1700조 넘어

오는 2030년 정부의 재정지출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빚인 국가채무도 1700조원 이상 불어난다. 정부는 당분간 세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적극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출 증가 속도를 매해 단계적으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대 아래로 관리해 재정건전성도 개선해 나간다.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7년 예산안'과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5년 간 중장기 재정 운용 계획을 보다 적극적 지출로 잡았다.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라 정부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727조9000억원에서 2030년 1005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내년 820조9000억원에서 2028년 894조6000억원, 2029년 957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뒤 2030년에는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선다.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올해부터 5년간 8.4%다. 다만, 지출 증가 속도는 내년 12.8%에서 2028년 9.0%, 2029년 7.0%, 2030년 5.0% 등으로 낮아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가 적극적 재정지출 운용 계획을 밝힌 배경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세수 확보가 깔려 있다. 국세수입은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주식시장 활성화로 증권거래세 등이 늘며 내년 584조4000억원, 크게 증가한 뒤 2030년 644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GDP 대비 국세·지방세 비율을 의미하는 조세부담률은 국세수입 증가 등으로 올해 본예산 기준 17.0%에서 2027년 22.5%로 높아진 뒤 2030년 21.9%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세수 호황이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 총지출 증가율을 낮춰가고 국가채무비율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올해 본예산 기준 -3.9%에서 내년 –0.1%로 줄어든다. 이후, 재정지출 증가로 2030년 2.9%로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0% 이내로 관리할 방침이다. 나라빚도 계속 불어나 국가채무는 내년 1519조8000억원, 2028년 1600조3000억원, 2029년 1659조1000억원으로 상승한 뒤 2030년 1734조1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내년 48.3%에서 2030년 49.0%로 높아진다. 다만, 정부는 올해 본예산(51.6%)대비 낮은 수준으로 50% 미만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중기 재정전망을 할 때 현재 반도체 세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며 “국세수입은 2028년부터 3% 수준으로 보고 있고, 총지출 증가율도 단계적으로 낮춰가며 재정수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부의 의무지출은 계속 늘어 2030년까지 연평균 8.5% 증가할 전망이다. 저출생·고령화로 연금·의료 등 복지지출이 증가하고, 국채 이자 부담도 늘어나서다. 의무지출은 내년 426조8000억원에서 2030년 537조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2030년 전체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3.5%에 달한다. 정부 재량지출도 올해 340조2000억원에서 2030년 467조3000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8.3% 증가한다. 정부는 중기 재정수지 개선을 위해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과 저성과·비효율 사업 정비 등 고강도 지출구조조정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107조6000억원 중 38조6000억원은 소규모·관행적 사업이나 저성과 사업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재량지출을 줄였다. 이 밖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연동제 폐지 32조5000억원, 교부세 산정 방식 개편 30조5000억원 등 의무지출로 69조원 절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현장] “CPU는 AMD·GPU는 엔비디아”…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4’ 출격

AI 시대의 하드웨어 경쟁이 프로세서 성능을 넘어 발열 관리로 옮겨가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비용 중 서버·스토리지 등 IT 장비를 제외하면 전기설비가 54%로 가장 크고, 냉각을 포함한 기계설비가 22%를 차지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레노버가 세계 최초로 AMD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를 탑재하고 자사 워크스테이션 최초로 수랭식 쿨링을 적용한 신제품 '씽크스테이션(ThinkStation) P4'를 1일 국내 출시했다. 한국레노버는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보태니컬가든 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씽크스테이션 P4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형우 한국레노버 상무는 “AI 시대의 이면에는 데이터센터의 방대한 연산·전력·냉각이 함께 맞물려 있다"고 짚었다. 실제 글로벌 컨설팅사 터너앤타운센드(Turner & Townsend)의 '데이터센터 건설비용지수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순수 구축 비용에서 전기설비 다음으로 냉각을 포함한 기계설비 비중이 약 22%에 달한다. 냉각은 더 이상 부수적 항목이 아니라 전력 설비와 함께 핵심 투자 고려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다. 레노버의 냉각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 전 대한민국 기상청 슈퍼컴퓨터에 리퀴드 쿨링 서버 약 1만 대를 납품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2023년에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협업해 고성능 엔진 열 제어 노하우를 접목한 워크스테이션 라인업 P7·P5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경험이 이번 P4의 냉각 구조 설계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 '냉각이 곧 경쟁력'…세계 최초 리퀴드쿨링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4의 최상위 프로세서 탑재 모델에는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최초로 리퀴드쿨링이 적용됐다. 원리는 CPU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가 흡수해 튜브를 통해 라디에이터로 전달하고, 넓은 방열판 면적을 통해 열을 공기 중으로 방출한 뒤 식은 냉각수가 다시 순환하는 방식이다. 이 상무는 현장에서 직접 제품 내부를 열어 냉각 원리를 시연하며 “CPU에서 발생한 열을 냉매가 흡수하고, 데워진 냉각수가 튜브를 통해 대형 라디에이터로 전달돼 넓은 면적을 통해 공기 중으로 열이 배출된 뒤, 식은 냉각수가 다시 저장부로 돌아가 CPU를 식히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폐형 일체 구조여서 사용자가 냉각수를 교체하거나 별도로 유지보수할 필요가 없다"며 “문제 발생 시에는 레노버의 서비스와 케어팩으로 대응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성능 차이도 공개됐다. 주변 온도 25도, CPU 100% 부하 기준 고부하 테스트에서 라이젠9 PRO 9955(12코어)는 공랭 시 130W에서 86도를 기록한 반면, 수랭 시에는 160W에서도 동일하게 86도를 유지했다. 같은 온도에서 23% 더 높은 전력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이젠5 PRO 9655(6코어)의 경우 동일한 95W에서도 수랭 적용 시 온도가 5도 낮았고, 소음 역시 공랭 대비 4dB 낮게 나타났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인사말에서 “기상청에 납품한 리퀴드쿨링 서버 1만 대를 5년째 잘 유지·관리하고 있고 고객 만족도도 높다"며 “이 기술이 워크스테이션까지 내려온 것이 이번 P4"라고 말했다. 확장성도 강화됐다. PCIe 5세대 슬롯 1개와 4세대 슬롯 3개를 제공하며, 기존 제품과 달리 슬롯 간 간격을 넓혀 대형 GPU를 장착하더라도 인접 슬롯이 방해받지 않도록 배치를 개선했다. 저장장치는 5세대 M.2 슬롯 2개와 4세대 슬롯 1개로 구성돼 각 SSD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 상무는 “하나는 OS용, 하나는 작업 데이터용, 하나는 캐시나 프로젝트 데이터용으로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 작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5Gb 온보드 랜, 디스플레이포트 2.0, 15W 충전 지원 USB 3.2 Gen2 Type-C 등도 갖췄다. ◇ AI 워크로드 겨냥한 엔비디아 블랙웰 GPU 옵션 그래픽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워크스테이션 GPU 또는 저전력·저소음 설계의 RTX 프로 6000 블랙웰 맥스-Q 워크스테이션 GPU 중 선택할 수 있다. 최대 96GB GDDR7 ECC 메모리를 탑재해 대용량 데이터셋을 다루는 3D 렌더링, 대규모 AI 추론, 시뮬레이션 등 고부하 워크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며, GPU 기준 최대 4000 TOPS의 AI 연산 성능을 낸다는 설명이다. PCIe 5세대를 지원하는 P4의 확장성 개선 역시 이 같은 고성능 GPU와의 대역폭 병목 없는 연동을 염두에 둔 설계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CPU 성능 비교 벤치마크도 동일하게 엔비디아 RTX 프로 4500 블랙웰 GPU를 탑재한 상태에서 진행돼, GPU 조건을 통일한 채 CPU 성능 차이만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3D V-캐시로 경쟁작 대비 최대 36% 성능 우위 AMD코리아 송성운 상무는 라이젠 프로 9000 시리즈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씽크스테이션 P4에 탑재된 최상위 모델 라이젠9 프로 9965X3D는 16코어 32스레드에 최대 144MB 캐시를 제공하는 3D V-캐시 기술을 상용 데스크톱 프로세서군 최초로 적용했다. 경쟁 제품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최대 24코어 24스레드, 최대 76MB 캐시)와 비교해 스레드 수는 적지만 캐시 용량과 세 가지 전력 옵션(65W·120W·170W)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 애플리케이션 벤치마크에서는 3D V-캐시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 대비 마야 2024에서 13%, V레이 렌더링 14%, 언리얼 엔진 컴파일 14%, 솔리드웍스 3D 레이 트레이싱 최대 27%, 매트랩 수치 연산에서는 최대 36%까지 성능 향상을 보였다. 송 상무는 “3D V-캐시가 적용된 CPU 구조가 실제 워크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용 라이젠 프로는 소비자용 라이젠과 하드웨어 스펙은 유사하지만 AMD 프로 기술을 통한 원격 관리·보안 기능과 최대 60개월 소프트웨어 지원을 갖췄다는 점에서 구분된다"라고 했다. 씽크스테이션 P4는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및 제품 설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솔리드웍스, 오토데스크, 3ds Max, 마야 등 주요 전문 소프트웨어의 ISV 인증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씽크쉴드 기반 BIOS 수준 보안과 데이터 삭제 기능을 제공한다. EPEAT Gold·ENERGY STAR 9.0·TCO Certified 등 친환경 요건도 갖췄다. 씽크스테이션 P4는 9월 1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공식 유통 총판사 디지탈노뜨는 12월 31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씽크비전 T27-40 모니터 2대를 증정하는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씽크스테이션 P4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하는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으로, 설계·엔지니어링·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포항-남부지방산림청-청송-영덕-영양

◇포항, 국내외 기업인과 투자 네트워크 확대…첨단산업 경쟁력 알렸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국내외 경제·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미래산업 경쟁력과 투자환경을 알리며 기업 유치 확대에 나섰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투자포럼'과 연계한 국내외 경제·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과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한 시·도 관계자, 국내외 경제·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시 투자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 수소, 인공지능(AI) 등 지역의 주력·첨단산업 현황과 투자 여건을 공유했다.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향후 투자 가능성을 살펴봤다.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을 찾아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포항이 갖춘 산업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포항시는 기존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바이오·AI·신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관련 특화단지 지정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등을 토대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배용수 부시장은 “국내외 투자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투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기업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집중호우 산사태 대비 예천·안동 취약지역 긴급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커짐에 따라 예천과 안동지역 산림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계속된 호우로 많은 비가 내린 예천군과 안동시 일대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누적 강수량은 예천 248.5㎜, 안동 152.0㎜를 기록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피해지를 비롯해 산사태 예방사업지와 임도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배수로 상태와 산사태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낙석·붕괴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피해지와 민가 주변 임도 등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뿐 아니라 유아숲체험원 등 국민 이용이 많은 시설을 집중점검 관리 대상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집중점검 대상은 모두 380개소로 산사태 취약지역 114개소와 민가 주변 임도 184개소 등이 포함됐다. 산림청은 지속적인 현장 예찰을 통해 호우에 따른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재해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산불피해지와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신속한 사전통제와 응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출근길부터 '청렴 실천'…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청렴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청송군은 1일 군청 중앙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을 공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각 부서 7~9급 주무관으로 구성된 '청렴지킴이'가 함께 참여해 '함께하는 청렴실천, 신뢰받는 청송'을 주제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었다. 군은 자칫 무겁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청렴이라는 주제를 친근하고 밝은 방식으로 전달해 직원들이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은 행동에서부터 청렴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서로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 밤바다 걸으며 즐긴 낭만…'달빛고래트레킹' 1500명 발길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의 밤바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달빛고래트레킹'이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야간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덕군은 지난 29일 고래불국민야영장과 대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 15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1200여 명이 트레킹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달빛고래트레킹은 영덕의 밤바다를 걸으며 단계별 미션과 공연, 체험, 먹거리 등을 함께 즐기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취향과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일반 관광객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 곳곳에서는 주사위 던지기와 축구·농구 슈팅 등 다양한 미션이 진행됐으며, 완주 이후에도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가 이어졌다. 대진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백사장에 숨겨진 캡슐을 찾는 '보물찾기'가 진행돼 가족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해변 무대에서는 파도 소리와 함께 즐기는 감성 음악 공연이 펼쳐져 영덕 밤바다만의 분위기를 더했다.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등도 운영됐으며, 영덕군은 행사장과 주변 해수욕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해 관광객들의 체류와 지역 소비를 유도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특히 가족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영덕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공직자들 “부패 없는 공정한 행정"…청렴 실천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공직자들이 청렴을 행정의 기본 가치로 삼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영양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영양군 공무원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의 청렴 의무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부패 예방에 대한 실천 의지를 높여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이날 청렴실천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각종 부패행위를 예방하는 데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청렴 메시지가 담긴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 의지를 공유했다. 선언문에는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하고 부정청탁과 부당한 이익을 배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하고 맡은 업무를 공정하고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도록 조직 전반에 청렴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청렴은 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공직자의 기본 책무이자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일상에서 청렴을 실천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영양군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호그룹, 신임 CEO로 최진환 전 롯데렌탈 대표 선임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품에 안긴 청호그룹이 그룹 지주사인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 겸 그룹 총괄대표로 최진환 전(前)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최 총괄대표는 30년 넘게 여러 소비자 대상 사업을 이끌며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온 이력을 갖고 있다. 최근까지 그는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며 회사의 성장과 사업 혁신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총괄대표는 글로벌 대형 컨설팅 회사 에이티커니(A.T. Kearney)와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캐피탈,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을 거쳐 SK브로드밴드에서 대표를 지냈고, 칼라일이 투자했던 당시 ADT캡스 대표도 맡은 바 있다. 칼라일 측은 향후 최 총괄대표 행보에 대해 “최진환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신임 CEO는 청호그룹 전반의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고,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호그룹은 정창국 전 ADT캡스·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청호나이스, 마이크로필터, 엠씨엠의 대표로, 정세형 전 ADT캡스·에코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나이스엔지니어링의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정창국 대표와 정세형 대표는 각각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의 총괄CFO와 총괄CSO를 겸임하며, 그룹 차원의 재무·략 업무도 함께 담당한다. 최 총괄대표와 정창국·정세형 신임 대표는 과거 ADT캡스에서 함께 손발을 맞췄던 핵심 경영진으로, 이번에 청호그룹에서 다시 뭉치게 됐다. 같은 날 최 총괄대표는 칼라일 아시아의 선임고문(Senior Advisor)으로도 함께 위촉됐다. 해당 역할을 통해 그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칼라일의 신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청호그룹을 비롯한 칼라일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 제고 전략에 대한 자문도 병행한다. 최진환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신임 CEO는 “청호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청호그룹의 총괄대표로 합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객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성장시키고 혁신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칼라일과 각 계열사 경영진, 임직원들과 함께 청호그룹이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임직원들이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칼라일은 지난 8월 청호그룹 인수를 마쳤다. 앞서 6월에는 고(故) 정휘동 전 청호나이스 회장 유족과 청호그룹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으로는 청호나이스를 포함해 마이크로필터·엠씨엠·나이스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TF 사태’ 김용범 사퇴에…국힘 “아들 증권사 미래에셋 수사해야” 맹공, 민주당은 ‘침묵’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주도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전격 사퇴했다. 야당은 김 실장의 아들이 다니는 미래에셋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여당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범의 아들이 증권사에서 일한다"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아들도 같은 증권사에 있다. 이야말로 명백한 수사 대상이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김 실장 아들과 이 금감원장 아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모르게 김용범 혼자 했을 리도 없다. 김용범은 꼬리, 몸통은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불과 4개월 만에 번갯불에 콩 볶듯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이라며 “그 이면에는 경제 사령탑인 김 실장과 금융감독 수장인 이찬진 금감원장의 아들들이 최대 수혜 기업 미래에셋에 나란히 재직하고 있다는 '이해충돌'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레버리지 ETF 졸속 상장의 윗선과 배후는 물론, 김용범 실장과 이찬진 원장의 자녀들이 이 사태로 인해 어떤 경제적 이득을 취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만약 '아빠 찬스'로 규제를 풀어주고 '아들 성과급'으로 수금한 것이라면, 혹여나 그 돈이 정책 승인의 대가성 '리베이트'라면 이는 사퇴가 아니라 수사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 하락세 때문에 김 실장의 퇴로를 열어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용술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실장의 정책 실패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권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제는 30%대 지지율이 일상이 될 정도"라며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해임하기는커녕,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만들어 주며 사실상 명예로운 퇴장의 길을 열어줬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주 연속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적 쇄신을 두고 국정 동력 회복을 노린 카드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단순한 참모 교체 수준으로는 꺾인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지지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 인물이 아닌 정책 실패와 국정운영 방식에 있는 만큼, 실질적인 정책 기조의 전환과 국정 기류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사람 바꾸기'식 인적 개편은 민심 이탈을 막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단순히 사람을 바꾼다고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건 역대 정권의 사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장관이나 참모가 바뀌었다고 해서 정책까지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적 쇄신을 통한 지지율 반등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를 두고 “그냥 넘어가는 것 자체는 적절하지는 않다"(김영진 의원, 지난달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는 책임론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와 공식 논평에서 김 실장 사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 사퇴와 관련해 “원내가 왜 입장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책실장은 청와대에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하늘 위에서 인터넷”…기내 와이파이 무료화 러시에 ‘해킹’ 우려도

과거 일부 프리미엄 승객이나 출장객의 전유물이자 '느리고 비싼' 부가 서비스에 불과했던 기내 인터넷(Wi-Fi) 서비스가 이 항공 여행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나 아마존 '카이퍼(Kuiper)' 등 지구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위성 통신망이 민간 항공 시장에 상용화되면서 전세계 항공사들이 기내 초고속 인터넷을 전면 무료화하며 승객 유치전에 나섰다. 국내 항공업계 역시 저궤도 위성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하늘 위 디지털 혁신'에 시동을 걸고 있다. ◇ 정지 궤도(GEO) 한계 깬 LEO 위성 기존 기내 와이파이는 고도 약 3만 5786km에 위치한 정지 궤도(GEO, Geostationary Earth Orbit Satellite) 위성에 의존해 지연 시간(500~650ms)이 길고 사각지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고도 500~2000km의 LEO 위성망은 물리적 거리를 극단적으로 단축해 지연 시간을 20~60ms 수준으로 낮췄고, 최고 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해 지상의 광랜과 맞먹는 환경을 구현했다. 안테나 하드웨어의 진보도 보급을 앞당겼다. 최신 빔 포밍 기술이 적용된 '전자식 조향 위상 배열 안테나(ESA)'는 두께가 얇고 가벼워 공기 저항으로 인한 항공기 연료 소모 증가율을 0.2~0.3% 수준으로 낮췄다. 수백 대의 대규모 기단에 일괄 적용할 수 있는 경제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인프라 진보를 바탕으로 유나이티드항공·카타르항공·하와이안항공·싱가포르항공 등 글로벌 선도 항공사들은 속속 LEO 위성망을 탑재하며 기내 와이파이를 '전면 무료화'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자사 마일리지 회원 가입을 무료 이용 조건으로 내걸어 거대한 승객 데이터를 확보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 중이다. ◇ 한진그룹 5개사·파라타항공 도입 채비 국내 항공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산하 5개 항공사가 순차적으로 전체 기단에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와이파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가올 '통합 메가 LCC' 출범을 앞두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추고, 5개사 공동 장착 계약을 통해 단위당 서비스 원가를 대폭 절감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위닉스그룹 계열사 파라타항공(구 플라이강원) 역시 고품질 와이파이를 서비스 차별화 무기로 꺼내 들었다. 파라타항공은 글로벌 전문 기업 파나소닉 아비오닉스와 장기 계약을 맺고 A330-200 광동체 여객기에 LEO 시스템을 탑재한다. 단거리 위주의 초저가 LCC 모델을 탈피해 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탑승객에게는 와이파이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석은 유·무료 결합 모델을 검토 중이다. ◇ 중국 영공 지날 땐 '먹통'…지정학적 블랙 아웃 최고급 통신 시스템을 장착하더라도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맹점이 존재한다. 가장 큰 난관은 특정 국가 영공 통과 시 발생하는 지정학적 '통신 단절(블랙 아웃)' 문제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기내에서 정상적으로 제공하려면 해당 영공을 관할하는 국가의 무선 주파수 승인이 필수적이다. 현재 스타링크 등 주요 위성 네트워크는 국가 안보와 통신 주권 보호 등을 이유로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의 영공에서 전파 발신이 강제 차단(Geo-blocking)돼 있다. 한국을 출발해 동남아·중동·유럽으로 향하는 대다수 국제선 항공편이 거대한 중국 영공을 필연적으로 장시간 통과해야만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제약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해당국 내에선 스타링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때문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한진그룹사 여객기가 중국 영공을 통과할 때에는 승객들이 스타링크 통신망을 통한 인터넷 이용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파라타항공 역시 본질적으로 한진그룹 5개사와 동일한 방식의 기술을 적용한 기내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같은 이유로 탑승객들의 접속이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별 항공사의 기술적 결함이나 서비스 의지 부족이 아닌 전 지구적 인프라 규제에 따른 불가피한 구조적 한계다. 실제로 선도적으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상용화한 싱가포르항공이나 영국항공 등 유수의 글로벌 외항사 탑승객들 역시 비행 중 중국 등 특정 영공에 진입할 때마다 갑작스레 인터넷이 1~3시간가량 끊기는 현상을 공통적으로 겪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비스 주요 정책과 개시 일정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글로벌 규제와 다각적인 서비스 모델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세부 방침을 확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항공사들이 서비스 단절 구간에 대한 승객들의 오해와 불만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예약 단계나 탑승 직후 기내 모니터를 통해 '노선별 와이파이 커버리지 맵'과 '예상 단절 시간'을 투명하게 안내하는 UI/UX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 해커 '사냥터' 된 기내 통신망…보안·플랫폼 융합 인프라 필수 폭발적인 사용량 증가와 더불어 제기될 사이버 보안 취약성 극복 문제 역시 존재한다. 현재 대부분의 기내 와이파이는 비밀번호 입력이 없는 개방형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수백 명의 승객이 밀폐된 공간에서 공유하는 기내 망은 해커들에게 다른 사람의 데이터를 훔쳐보는 '중간자 공격(MitM, Man-in-the-Middle)'이나 가짜 와이파이를 띄우는 '악의적 쌍둥이(Evil Twin)' 공격을 시도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보안을 위해 개인 가상 사설망(VPN)을 켜면 항공사의 로그인 창과 충돌해 접속이 원천 차단되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번거로운 로그인 없이 스마트폰 유심(SIM)이나 인증서를 통해 자동 접속·암호화가 이뤄지는 엔터프라이즈급 인증망 '패스포인트(Passpoint·Hotspot 2.0)'와 무선 보안망(WPA3-Enterprise)의 즉각적인 도입이 필수적이다. 또한 넓어진 인터넷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재설계도 요구된다. 전 승객이 동영상을 시청할 때 발생하는 과부하를 막기 위해 기내 서버에 '에지 캐싱(Edge Caching)' 기술을 접목하고 유나이티드항공처럼 좌석 모니터로 라이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시스템을 연동해야 한다. 더불어 악천후 시 통신 품질(SLA) 보장을 위해 기존 정지 궤도(VSAT,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망을 백업으로 자동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Dual-WAN) 설계도 병행돼야 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생보업계, 방카슈랑스 의존도 더 낮춘다…상품 경쟁력 하락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전략이 판매채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설계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등의 비중이 커지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 찾아오는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가 이뤄지는 방카슈랑스는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대면 영업을 진행하는 생보사 21곳의 올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초회보험료는 약 9조1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줄었다. 같은 기간 설계사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7244억원에서 1조708억원으로 47.8%, 대리점의 경우 8115억원에서 1조2854억원으로 58.4% 증가했다. 텔레마케팅(TM)과 온라인채널(CM)도 소폭 늘어났다. 월 단위로 신계약 보험료 납입주기를 환산한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진다. 저축성보험을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방카슈랑스는 일시납 비중이 높지만, 설계사와 대리점이 주로 판매하는 보장성보험은 월납 방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체 월납환산초회보험료는 7990억원에서 7444억원으로 6.8% 하락했다. 설계사·대리점·TM 채널의 총합은 6299억원에서 6628억원으로 5.2% 커졌다. 대리점이 6.3%로 성장을 이끌었고, 설계사도 3.5%도 뒤를 이었다. TM은 2.4% 확대됐다. 반면 방카슈랑스 채널은 1456억원에서 636억원으로 56.3% 낮아졌다. 일부 반대 사례가 있으나, 교보·한화·AIA생명을 비롯해 지난해 해당 채널에서 강세를 보인 생보사 뿐 아니라 NH농협생명·KB라이프·하나생명 등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료가 줄었다. 업계는 과거에도 외형성장의 성격이 강했던 방카슈랑스가 IFRS17 도입 이후 더욱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고 있다. 저축성보험 상품군의 CSM 환산율이 낮은 탓이다. 은행이 상품 판매를 주도하는 특성상 수수료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생보사들이 자체 영업조직 또는 GA를 통해 건강보험 등 CSM 확보가 유리한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에 매진하는 까닭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도 생보사들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부채질한다. 보험상품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환경에서 저축성보험의 '몸집'이 커지면 이자 비용도 불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문제다. 일시적으로 들어온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을 늘리면 신용리스크가 가중되고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에 따른 금리리스크가 심화된다. 기본자본(분모) 보다 요구자본(분자) 증가 속도가 빨라 비율이 하락하게 된다는 의미다. 매크로환경도 방카슈랑스에게 불리하게 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연 2.50%였던 기준금리를 2달 만에 3.00%로 올린 것이 결정적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 관리 강화 △경제성장률 향상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등을 명분으로 꾸준히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3.25~3.50%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대로 높아진 은행 예금금리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방카슈랑스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 공시이율 또는 확정금리를 더욱 높이면, 보험사의 이자 부담이 확대된다.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가입자의 기존 상품 해지 니즈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해약환급금 리스크까지 가중되는 셈이다. 여러가지로 보험사 입장에서 킥스 비율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이어 은행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카슈랑스 채널로 상품을 판매하는 인센티브가 축소됐다"며 “향후에도 보장성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채널 의존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강원랜드, 석탄전환지역 교육격차 해소 나선다…‘배움숲’ 본격 운영

강원랜드가 석탄산업 전환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가동했다. 강원랜드는 교육지원사업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을 정선고·도계고·황지고 등을 거점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학생 수 감소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진에는 권오현 서울대 사범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윤길 동국대 교수, 변정호 강원대 과학영재교육원장,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 부교수와 현직 교사 등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미래사회 핵심역량의 이해',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 등 인문·자연·공학 융합형 수업을 받게 된다. 수업은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는다는 게 강원랜드 측 설명이다. 학생들은 지역 현안을 직접 탐구하고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결과물을 제작하는 프로젝트형 활동에도 참여한다. 관련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기록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학생들의 이동을 위한 교통편과 1대1 진로 컨설팅 등도 지원해 지역 내 교육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배움숲 공동교육과정 2차수는 다음달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강원랜드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오영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했다. 양성평등주간을 앞두고 성 인지 감수성 함양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펼쳐진 강연이다. 강연에는 임직원 및 자회사·협력업체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오 상임위원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역할과 언어'를 주제로 인권 존중의 중요성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조직 내 양성평등 확립을 위한 조건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트럼프 압박에 ‘백기투항’ 靑 “군사적 기여”…호르무즈 파병, 최우선 방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사태와 관련한 한국의 비협조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이 일을 기억하겠다"고 경고하자,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실질적 기여'라는 표현에 그쳤던 정부가 처음으로 '군사적 기여' 방안을 밝히면서, 1일 개회한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안보 현안에 휩싸이게 됐다. 파문의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다. 그는 “미국은 나토와 한국 같은 나라를 돕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4만 명의 미군이 그곳에 있어 이란과 관련해 조금만 도와줄 수 없겠느냐고 했더니 안 하는 편이 좋겠다고 답하더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500명이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 동참 의향을 물었으나 한국이 “사양하겠다"고 답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한 한미연합훈련 비용의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며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규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공교롭게도 발언 당일은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가 시작된 날이었다. 동맹 균열 우려가 커지자 청와대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자유를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은 한반도 대비태세와 국내법상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 4월 이 대통령이 관련 화상회의에서 '실질적 기여'만 언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처음으로 '군사적' 기여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온도 차가 있다는 평가다. 군 당국에서는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기뢰탐지장비 등 투입 가능 자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투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덴만 해역의 왕건함을 활용하려면 작전 범위와 임무를 새로 설정해야 하고, 해외 파병 성격이라면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2020년 작전 범위를 한시 확대한 전례가 있지만, 이번엔 임무 자체가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과 직접 맞물려 있어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은 원유 수송과 직결돼 한국 선박·국민 안전을 위한 참여 필요성이 있는 반면, 미군 주도 작전에 직접 참여하는 모양새가 되면 이란과의 외교 마찰과 장병 안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 정부의 고심 지점이다. 정기국회 개회와 맞물려 이 사안은 곧바로 여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청해부대 우회 파병'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여당은 정부의 신중한 기조가 정당하다면서도 한미 공조 파열음을 막을 현실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을 공개 저격했다. 정확하게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난"이라며 “한미동맹은 그 자체로 국방이고 경제이고 민생이다. 한미동맹 무너뜨리면 국방도 경제도 민생도 온전할 리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연합훈련 축소 결정에 공감을 표했을 때도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한 바 있다. 방위비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은 2026~2030년 적용돼 호르무즈 기여를 곧바로 증액 협상과 연결하긴 어렵지만, 미국이 군사적 역할과 훈련 비용, 동맹 부담 분담을 함께 제기하며 압박 수단을 넓혀가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외통위·국방위 등에서는 청와대의 의사결정 과정과 국회 동의 여부를 두고 정기국회 내내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자산을 제공할지는 미측 협의와 국내 정치권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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