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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자치단체, 재난회복·산업·복지 등 현안 대응 총력

◇안동시, 산불특별법 피해 지원 설명회 순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 설명회를 권역별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2월 12일 풍천면을 시작으로 임하면·일직면·길안면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렸으며, 3월 6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피해 면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시민회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1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집중신청기간에 맞춰 피해 신고 절차와 지원 항목을 상세히 안내하고, 사전 준비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재산상 피해를 입은 주민으로, 본인 신청이 원칙이다. 다만 부모·자녀·형제·친인척·이장 등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이 경우 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번 특별법은 기존 신고기간을 놓쳐 접수하지 못한 누락 피해, 이미 지원을 받았으나 산정 금액에 이의가 있는 경우의 추가 신청, 기존 제도에 포함되지 않아 신고가 어려웠던 신규 항목까지 폭넓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빠짐없이 접수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2026년 1월 29일부터 2027년 1월 28일까지 1년간이며, 집중신청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접수는 피해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시청 시 신분증 사본과 통장 사본, 피해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준비해야 하며, 사진·영수증·거래명세서 등 증빙이 충분할수록 심의에 도움이 된다. 지원금은 선착순이 아닌 심의 절차를 거쳐 지급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시설 복구 지원과 함께 특별법상 피해 지원도 병행 신청할 수 있다. 신체적·정신적 피해자의 경우 요양급여 및 의료급여 본인부담금 지원이 가능하며,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남선면·남후면·임동면 등에서도 설명회를 이어가며,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신청 과정의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영주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모집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23일부터 3월 6일까지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모집 규모는 130대로, 선착순 접수한다. 참여 대상은 영주시에 등록된 비사업용 승용·승합차(12인승 이하) 중 휘발유·경유·LPG 차량 소유자다.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과 타 시·도 등록 차량은 제외된다. 신청은 전용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차량 번호판과 누적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1인 1대만 가능하며, 모집 기간 내 촬영한 사진만 인정된다. 참여 기간 동안 일평균 주행거리를 줄이면 감축 실적에 따라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121명에게 총 814만 원이 지급됐다. 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예천군, 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재공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북도청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0필지를 재공급한다. 분양 신청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경북개발공사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재공급 대상 업종은 전기·전자, 기계·장비·금속 등 첨단제조업과 연구개발(R&D), 정보통신, 교육서비스업 등 지식문화산업 분야다. 군은 지난해 12월 「예천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분양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이 공장등록 후 지원을 받을 경우 평당 50만 원 수준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출향 기업인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유관 기업에도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접수는 경북개발공사 판매고객처에서 진행된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농업인 GAP 교육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3일 봉성면 창평리 스마트팜 연구지원센터에서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농업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봉화사무소가 참여한 이번 교육은 GAP 제도의 도입 취지와 인증 절차, 농약 안전 사용 기준, 위생관리 요령, 영농기록 관리 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는 토마토와 딸기 재배 농가가 입주해 있으며, 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소상공인 희망내일 특례보증 지원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대응해 '2026년도 소상공인 희망내일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군은 2월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관내 5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보증재원 3억 원 출연과 이차보전 3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상반기 3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진한다.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이자 중 연 3%를 2년간 군이 지원한다. 협약 금융기관은 농협은행 의성군지부, 의성군 산림조합, 의성 신용협동조합, 의성 새마을금고, 다인 신용협동조합이다. ◇군위,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금 수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에서 23일 소방영웅 고(故) 김기범 소방교를 기리는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김기범 소방교는 1998년 대구 금호강에서 태풍 '예니'로 실종된 여중생을 수색하던 중 순직했다. 부친 김경수 씨가 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5억 원을 기탁해 조성된 장학금은 올해 두 번째 수여를 맞았다. 이날 전몰군경유족회 군위군지회는 유족회 손자녀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영양군, 학교급식 지원 9억7천만 원 확정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3일 2026년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9억7천여만 원 규모의 급식 지원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우수농수축산물 구입비,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 초·중·고 무상급식 등 5개 사업을 의결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13개 학교 806명 학생이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학생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년 창업부터 학교 안전까지…경북, 성장과 회복의 정책 본격화

◇청년기업 도약 발판 마련…'2026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 40개사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창업 초기 청년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기 위해 '2026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 참여 기업 40개사를 오는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가 수행하며, 신청 대상은 도내에 본사를 둔 창업 1년 이상 3년 이내 기업 가운데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이다. 올해는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10개사 늘렸다. 운영은 공개 모집 방식의 '일반과정' 20개사와 시·군 예비청년창업가육성사업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 20개사로 나뉜다. 기술·지식창업, 6차 산업, 일반창업 등 분야 제한 없이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500만 원의 창업활동비가 지원된다. 자금은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인증 획득 등 사업화에 필요한 항목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업 실무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 후속 프로그램을 병행해 초기 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고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재)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강연으로 여는 인문 향연…경북도서관 '북가락 문화아카데미'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서관은 대표 정기 문화 프로그램인 '북가락 문화아카데미'를 2026년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북가락'은 책(Book)·노래(歌)·공연(樂)을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강연과 음악 공연, 과학·여행·자녀교육 특강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도민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첫 무대는 2월 26일 관악 중심 6인조 재즈밴드 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3월 12일에는 작가 의 '다시 만난 윌든' 강연, 4월 9일에는 가수 겸 음악인 의 공연 '세상을 연결하는 노래'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뇌과학자 교수, 시인 수녀 등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한다. 경북도서관은 도서관을 단순 열람 공간을 넘어 공연과 토론, 강연이 어우러지는 복합 인문문화 거점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회차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처벌 중심에서 회복 중심으로…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정책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새 학년을 앞두고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후 조치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적 회복과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계 회복 프로그램 '함께+(PLUS)' 도입 2026년부터는 갈등 해결 4단계 모델을 적용한 '함께+(PLUS)'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다. 감정 조절과 성찰(Pause), 경청(Listen), 이해(Understand), 해결(Solve) 과정을 통해 학생 간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포항·경주·안동·구미·경산 등 5개 거점 교육지원청에는 학교폭력 전담지원관을 배치해 전문적 조정을 맡긴다.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관계 회복 숙려기간'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경미한 사안에 대해 보호자 동의를 거쳐 관계 개선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갈등의 조기 해소를 돕는다. ▲교실 안 예방 역량 강화…'옆 반 선생님'과 '1분 생각' 현장 교사의 생활지도 경험을 담은 사례집 '옆 반 선생님'을 배포해 신규·저경력 교사의 실천 역량을 높인다. 아울러 매일 짧은 이야기로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1분 생각' 프로그램을 전 학교에서 운영해 교실 속 존중 문화를 확산한다. ▲공모사업 통합·제로 챌린지 확대 기존 중점학교와 언어폭력 예방학교를 '어울림학교'로 통합하고, 고위기 학교를 위한 선도학교를 별도 지정한다.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도 이어간다. 5월에는 식생활교육관과 연계한 '멱살 대신 목살'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생 창작 '학교 차임벨 공모전'을 통해 예방 메시지를 일상 속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예방 캐릭터 이모티콘 배포 학교폭력 예방 캐릭터 '관심이·예방이·제로로'를 활용한 24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제작해 공식 메신저 GbeeTALK에 탑재한다. 교육 자료와 각종 홍보물에도 활용해 친근한 방식으로 예방 메시지를 전달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배움과 회복이 공존하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비센스, ‘발 감각 강화 양말’ 특허 등록…기능성 양말 시장 본격 진입

감각을 연구하는 브랜드 '비센스(BSENS)가 '발 감각 강화 양말'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기능성 양말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고 23일 전했다. 비센스는 가장 일상적인 착용 도구인 양말에 감각 자극 구조를 적용해 신발을 바꾸지 않아도 일상과 운동 전반에서 균형 및 움직임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실제로 비센스의 대표 제품 'B SOCKS(Boost Socks·Balance Socks)'는 발바닥에 감각 포인트 구조를 설계해 디딤 순간 촉각 피드백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맞춤형 깔창이나 기능성 신발과 달리 양말 형태로 설계돼 운동화·구두·슬리퍼 등 다양한 착화 환경에 제약 없이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아울러 전문가 도움 없이 맨발에 착용하는 것만으로 감각 활성화를 경험할 수 있다. B SOCKS 제품은 소재와 구조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먼저 드라이 쿨(Dry Cool) 기능성 소재와 SHELRON 고기능 원사를 적용해 흡한속건, 냉감, 비침 방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 더불어 장시간 착용 시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나아가 아치 지지, 발목 안정, 발등 밀착 등 부위별 압박 강도를 다르게 설계해 흔들림을 줄였고 토(toe)와 힐(heel)에 이중 구조 컴포트 쿠션을 적용해 충격 집중 구간을 보강했다. 또한 인·아웃(in/out) 그립 설계를 통해 발과 양말 사이의 미세한 밀림을 최소화함으로써 감각 포인트 구조가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러닝 등 반복적인 지면 접촉이 많은 운동에서 추진력 손실을 줄이고 양말과 발 사이 마찰로 인한 물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비센스 측 설명이다. 비센스는 최근 '발 감각 강화 양말'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발바닥 감각 자극 양말' 신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해당 개발 과정에는 운동 처방, 스포츠과학, 공학 분야의 현직 교수진이 참여해 인체공학적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비센스 브랜드 관계자는 “비센스는 특허 기반 감각 자극 설계를 통해 사용자가 일상과 스포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러닝, 헬스,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20~40대 활동 인구뿐 아니라 부모 세대, 웰니스 관심층까지 수요를 널리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가게나우 ‘모듈형 빌트인 400 시리즈 냉장·냉동고’,  주방 완성도 높인다

340년 전통의 독일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의 모듈형 빌트인 400 시리즈 냉장·냉동고가 주방 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 가게나우는 냉장고와 냉동고를 단순한 보관 기능이 아닌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로 제작하고 있다. 400 시리즈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된 빌트인 컬렉션으로, 모듈형 구조인 덕분에 주방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한다. 냉장고는 30인치와 24인치, 냉동고는 30인치·24인치·18인치 등 여러가지 사이즈로 나와 공간 규모와 설계 방식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외관의 절제된 미학은 문을 여는 순간 더욱 분명해진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미니멀한 내부 디자인은 가게나우가 추구하는 철학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가볍게 밀면 열리는 대형 도어 안쪽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내부 마감과 메탈 컬러의 알루미늄 디테일, 얇은 투명 유리 선반으로 완성됐다. 유리 선반과 알루미늄 도어 선반은 레일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때문에 내부 구성까지도 사용자 취향과 보관 습관에 맞게 정돈할 수 있다. 여기에 눈부심 없는 웜 화이트 스폿 LED 조명이 내부를 은은하게 비추며, 재료 하나하나를 마치 전시 작품처럼 돋보이게 연출한다. 냉장과 냉동 성능 역시 섬세하다. 냉장고 내부 온도는 +2℃~+8℃ 범위에서 정밀하게 제어되며, -1℃~+3℃로 설정 가능한 별도의 쿨링 선반은 육류와 생선 등 온도에 민감한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존한다. 각 수납 공간별로 온도와 습도를 세밀하게 관리하는 프리미엄 냉각 기술을 통해 식재료의 신선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냉동고는 -24℃~ -14℃ 범위의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며, 급속 냉동이 필요한 경우 최대 -30℃ 까지 설정 가능하다. No-Frost 기술을 적용해 성에 발생을 억제하고, 식재료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 장기간에도 신선함을 유지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가게나우400 시리즈는 냉장과 냉동을 하나의 설계 개념으로 통합한 빌트인 시스템이다"라면서 “정밀한 보관 기술과 절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방을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구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게나우 400 시리즈 냉장·냉동고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잠실 본사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4월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JSK바이오메드 ‘미라젯’, 3월 첫 브랜드 광고 캠페인 전개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JSK바이오메드의 니들-프리 레이저 젯 인젝터 '미라젯(Mirajet)'이 오는 3월 브랜드 첫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나선다. 미라젯은 세계 최초의 레이저 기반 유압 방식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바늘 없이도 다양한 스킨부스터를 빠르고 균일하게 주입할 수 있는 혁신 장비다. 마이크로-젯(Micro-jet) 기술을 통해 통증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정교한 약물 전달이 가능해 시술 환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미라젯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기술력과 핵심 메시지를 대중에게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 측은 “브랜드 론칭 이후 미라젯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첫 공식 캠페인인 만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라젯은 이번 캠페인을 이끌 브랜드 모델 선정을 완료하고, 베일에 싸인 모델과 함께한 감각적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라젯 특유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신뢰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발탁했다"며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라젯 최초의 브랜드 모델과 함께한 콘텐츠는 미라젯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JSK바이오메드 관계자는 “3월 캠페인을 기점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력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미라젯의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스마트팩토리와 탄소중립을 잇다… 켐토피아-미라콤아이앤씨 One-Stop 통합 서비스 추진

ESG와 탄소 규제 강화, 스마트 제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기업의 대응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화학물질 및 환경안전보건 컨설팅 전문기업 켐토피아는 삼성SDS 계열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 미라콤아이앤씨와 스마트 팩토리 및 탄소중립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전했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제조기업의 환경·안전·보건(EHS) 관리 고도화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사가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주요 목표다. 켐토피아는 화학물질 관리와 환경안전보건(EHS) 컨설팅, 탄소배출량 산정 및 감축 전략 수립, 전과정평가(LCA) 기반 환경 영향 분석 등 환경·안전·탄소 분야 전반에 걸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이다. 다년간 축적한 규제 대응 경험과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토대로 기업의 환경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제조 실행 시스템(MES),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생산·설비·품질 통합 관리 솔루션 등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이다. 제조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분석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컨설팅과 IT 솔루션을 결합한 One-stop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제조 데이터 관리 ▲화학물질 및 EHS 관리 체계 수립 ▲탄소배출량 산정·모니터링 ▲탄소 감축 전략 및 ESG 대응까지 하나의 연계된 체계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산·설비 데이터와 환경·탄소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탄소 관리와 실효성 있는 감축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공동 솔루션 개발, 시범 사업 추진, 신규 시장 발굴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라콤 아이앤씨에서는 “제조업은 이제 스마트화와 친환경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제조 업계에 ESG와 탄소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켐토피아 박상희 대표는 “이번 협약은 환경·안전·탄소 분야의 전문성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제조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빈센, 유럽 마나 엔지니어링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개조 관련 MOU 체결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빈센은 네덜란드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마나 엔지니어링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개조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2일 체결된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현재 북유럽 및 발틱해 연안에서 운항 중인 800TEU급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개조 솔루션을 대상으로 기술적 타당성 검토(Feasibility)와 영국 선급(Lloyd's Register, LR)의 개념 승인(AIP) 획득에 나선다. 확보하게 될 AIP는 실제 선박 개조 사업으로 이어지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으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시스템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최근 유럽 해운 시장은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 배출 비용 상승으로 기존 선박의 친환경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선주 입장에서는 전면적인 연료 전환이나 신조선 도입에 따른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향후 연료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시장 요구에 맞춰 양사는 기존 추진 계통은 그대로 유지하되 조명과 냉난방 등에 필요한 선내 전력(호텔 부하, Hotel Load)과 보조 전원을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수소 레트로핏(Retrofit)'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가 결합된 시스템에 교체형 수소 컨테이너를 적용하면, 정박 중 별도의 육상전원(AMP) 없이도 탄소 배출 없는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그린 수소를 활용할 경우 FuelEU 등 강화된 유럽 환경 규제 대응에도 한층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양사가 선보일 교체형 수소 저장 시스템은 운항 중단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디젤 발전 설비와의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도록 제어시스템을 구성해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소를 컨테이너 교체 방식으로 공급함으로써 운영상의 번거로움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개조를 마친 선박은 EU 육상전원 사용 규정과 FuelEU, EU-ETS 대응은 물론 선박 탄소 집약도(CII) 지표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사는 마나 엔지니어링의 유럽 시장 네트워크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빈센의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 시스템 기술력을 결합해 현지 시장 적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빈센 이칠환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컨테이너선 개조 프로젝트의 기술적 타당성과 LR 선급 AIP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이라며, “마나 엔지니어링의 엔지니어링 경쟁력과 빈센의 기술력이 결합해 현지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나 엔지니어링 데니스 렌싱(Dennis Lensing) 대표는 “위험성 평가부터 개념 설계 단계는 물론 그 이후에도 한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수소 개조 솔루션의 실증 및 적용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존재 이유에 의문”…비트코인 폭락장, 과거와 다른 8가지 [머니+]

비트코인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크립토 윈터'는 과거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형성된 안전자산·결제수단·투기자산이라는 정체성이 동시에 흔들리면서다. 이번 하락장의 본질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의문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3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61% 하락한 6만4773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초 약 7만800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한 달에만 시세가 18% 가까이 빠진 상황이다. 이달 마지막 한 주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5개월 연속 하락하게 된다. 이는 2018년 하락장 이후 최장 기간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19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 반 토막 난 상태다. 문제는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가 생태계의 실패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세계 가상자산의 중심지"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이후 미국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월가에서도 비트코인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활용 사례가 없는 투기적 자산"이라고 표현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개최된 '월드 리버티 포럼'에서 자신이 비트코인을 소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환경 또한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자, 그동안 비트코인의 가치를 지지해온 핵심 내러티브(서사)들이 붕괴되며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비트코인은 무조건 오른다" 내러티브 붕괴 비트코인은 주식이나 원자재와 달리 실적이나 수요 같은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없다. 대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가치가 형성돼 왔으며, 이는 신규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서사는 이제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믿고 시장에 진입한 개인투자자들은 현재 깊은 손실 구간에 갇혀 있다. 아카디안자산운용의 오웬 라몬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비트코인의 핵심 내러티브는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이었는데, 이제는 그 서사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가격은 하락하고 있고, 이는 해당 내러티브에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 “비트코인은 결제 수단" 내러티브 붕괴 결제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의 위상도 무너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던 잭 도시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캐시앱'에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한때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테슬라는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바 있고,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공식 법정통화로 채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시의 이 같은 태세 전환은 결제 경쟁의 무게중심이 이미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각국 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펀더멘털이 없는 비트코인을 굳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 역시 스테이블코인에 초점을 맞춘 법안이다. 세큐리타이즈의 카를로스 도밍고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를 위한 수단이지, 오늘날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은 특별한 자산" 내러티브 붕괴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은 역설적으로 특유의 신비성을 약화시켰다. 2100만개로 제한된 총공급량, 반감기, 탈중앙화 지위, 채굴 구조 등은 비트코인에 가치를 부여하는 핵심 요소로 꼽혀왔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파생상품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은 월가의 여느 금융상품과 다르지 않은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내러티브 붕괴 비트코인은 거시경제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으로 각광받아 왔지만, 최근 중대한 시험대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약세 등 요인이 부각되는 국면에서 금과 은은 상승 랠리를 펼친 반면, 비트코인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자금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미국 금 관련 ETF에는 16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약 33억달러가 유출됐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 창립자는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하는 것도 아니고, 디지털 금도 아니며, 금과 같은 역할을 하지도 않고, 금과 같은 효용성을 제공하지도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헤지도 아닐 뿐더러 변동성 부담 없는 더 나은 헤지 수단도 있다"고 지적했다. ◇ “비트코인은 비축자산" 내러티브 붕괴 디지털 애셋 트레저리(DAT) 모델은 비트코인이 기업의 비축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스트래티지 등 기업들이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비축하면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낙관론이다. DAT 전략은 강세장에서는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이 이를 담보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구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반전됐다. 가상자산 비축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고, 대부분 보유 자산 가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비트코인은 최고의 투기자산" 내러티브 붕괴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투기 자산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투기적 수요마저 다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리마켓과 칼시 등 베팅 플랫폼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폴리마켓의 주간 거래 규모는 지난 1년간 급증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베팅 시장에 진입했다. TMX 베타 파이의 록산나 이슬람 리서치 총괄은 “베팅 시장은 가상자산의 투기적 성격을 즐기던 개인 투자자들에게 다음 유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은 투명한 시장" 내러티브 붕괴 또 다른 문제는 접근 방식과 가격 형성 구조 간 괴리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 매수를 간편하게 만들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100배 레버리지가 허용되는 파생상품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파생시장은 자동화된 청산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포지션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즉각 강제 청산이 이뤄지고, 이는 연쇄 매도로 이어져 현물 가격을 단시간에 붕괴시킬 수 있다. 이 구조는 지난 10월 폭락장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수십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순식간에 정리됐고, ETF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충격이 발생한 뒤였다. ◇ “존버는 승리한다" 내러티브 붕괴 비트코인이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디지털 자산이며, ETF를 통해 제도권 포트폴리오에 자리 잡았다. 과거 '크립토 윈터'도 수차례 극복한 전례도 있다. 판테라 캐피탈의 댄 모어헤드 설립자는 “항상 공포와 불확실성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회의적인 사람들은 늘 새로운 걱거리를 찾아내려는 자연스러운 욕구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100만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생존이 현재의 가치를 증명하지는 않는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를 떠받치던 내러티브들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서서히 이탈하는 '표류 현상'이 최대 위협이라는 분석이다. 노엘 애치슨은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뉴스레터 저자는 “베팅사이트 같은 새로운 투기 수단은 물론, 원자재 거래소마저 가상자산의 관심을 빼앗아 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매크로 자산'이 된 이상 이해하기 쉽고 설명하기 쉬운 수많은 대안들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BBQ, 중미 온두라스에 첫 매장 오픈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중미 온두라스에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남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BBQ는 지난해 말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San Pedro Sula)시에 위치한 마스데발 플라자(Masdeval Plaza)에 120석 규모의 매장을 처음으로 오픈했다. 올해 1분기 내 온두라스에 4호점까지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BBQ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바하마, 자메이카, 온두라스 등 중미·카리브 권역에서 총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BBQ는 콜롬비아 진출을 시작으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아메리카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BBQ는 전세계 57개국에 진출하면서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영어권역인 북미를 시작으로 스페인어권역인 중미·카리브 권역에서도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남미까지 확대해 미주 대륙 전역을 아우르는 성장 축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력시장의 미래 上] 산업용 전기요금 시간대별 차등…가상발전소 기회 열린다

다음달 1일 전력시장 개편이 본격화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따라 시장 가격이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발전량에 따라 소비를 유도하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하게 된다. 현재 전력시장은 실시간으로 가격을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다. 이번 전력시장 개편은 무엇보다 연료를 쓰지 않는다는 재생에너지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통제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그동안 전력 생산은 석탄·액화천연가스(LNG)·원자력 등 연료를 사용하고, 인간이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발전원이 맡아왔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기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30GW 수준에서 세 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는 연료 대신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다. 즉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결정되고, 인간이 직접 통제하기 어렵다. 전력은 생산량과 소비량이 일치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으면 전력망 주파수에 교란을 일으켜 블랙아웃(대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소비를 늘리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할 필요가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 민간 에너지 IT 기업들은 전력시장 개편에 대비해 여러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에너지IT 기업들의 대응 방안과 고민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전력시장의 미래' 기획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상. 가상발전소와 계시별 요금제 중. 알뜰요금제와 태양광 전력거래 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분산특구 “산업용 계시별 요금제는 가상발전소(VPP)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입니다. 기업은 전력을 언제 사용할지를 고민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VPP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ESS, 수요관리(DR), 전기차 충전기 등 소규모로 분산된 자원을 IT 기술로 통합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설비처럼 운영하는 전력 관리 기술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20일 국내에서 VPP 사업을 추진 중인 그리드위즈·엔라이튼·해줌 등 세 기업에 최근 시장 변화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에너지 IT 기업들은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산업용 계시별(季時別, 계절·시간대별) 요금제가 VPP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시별 요금제는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봄과 가을 같은 계절도 고려해 태양광 발전량의 변화, 즉 공급도 반영한 요금제다. 지금은 계시별 요금제가 아닌 시간별 요금제만 운영되고 있다. 시간별 요금제는 전기 소비가 많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시간별로 요금을 차등하는 걸 말한다. 계시별 요금제는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는 전기요금을 낮추고, 발전량이 줄어드는 늦은 오후에는 요금을 높이는 방식이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산업용 계시별 요금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도가 시행되면 에너지 IT 기업들은 기업의 예상 전력 사용량과 태양광 발전량을 분석해 가장 비용 효율적인 전력 운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예컨대 기업이 태양광과 ESS를 함께 설치했다면 전기요금이 저렴한 낮 시간대에는 태양광 전력을 즉시 사용하지 않고 ESS에 저장한 뒤, 요금이 상승하는 늦은 오후 시간대에 저장 전력을 활용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이처럼 시간대별 요금 변동에 맞춰 발전·저장·소비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바로 VPP다. 반대로 전기요금이 시간대별로 차등되지 않는 구조가 유지된다면 VPP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VPP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계시별 요금제 도입을 포함한 전력시장 개편이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업계에서 주장하는 이유다. 에너지 IT 기업들은 “VPP의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돼야 기술 개발과 투자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기업이 공통으로 강조한 키워드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의 변화다. 정부가 검토 중인 산업용 계시별 요금제는 VPP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드위즈 측은 “계시별 요금제가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변동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구조"라며 “기업은 이제 전력 사용량뿐 아니라 언제 쓰는지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기업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느냐"라며 “데이터를 이해하고 전기요금의 변화에 맞춰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라이튼 관계자 역시 “기업들의 발전·소비 패턴을 분석해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 에너지 통합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요금제는 최적의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줌 측도 계시별 요금제 확대로 기업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더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줌 측은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했던 ESS 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ESS가 전기요금을 낮추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가 설계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낮에 저렴한 요금으로 ESS에 전기를 저장하고 저녁에 꺼내 쓰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전력시장 개편 과정에서 VPP가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드위즈 측은 “재생에너지와 VPP, DR이 실제로 전력망 안정에 기여한 성과가 제대로 평가되고 보상돼야 민간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줌 측은 “VPP에 맞는 민관 협업 구조가 필요하다"며 “VPP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계시별 요금제가 전기소매시장에 변화를 준다면 재생에너지 준중앙급전제도와 입찰제도는 전력도매시장을 바꾸게 된다. 전력도매시장의 변화 또한 VPP 시장 발전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전력도매시장은 일반 기업이 아닌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고객으로 삼는다. 전력당국은 재생에너지에 대해 필요 시 발전을 늘리거나 멈추도록 하는 '급전 지시'를 내리고 이에 따른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준중앙급전제도를 다음달 1일 도입한다. 그동안 재생에너지는 급전 지시 대상이 아니었다. 이 제도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행에 앞서 도입되는 과도기적 정책이다. 준중앙급전제도 이후 도입될 입찰제도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과잉일 경우 '마이너스 도매가격'이 형성되도록 설계된다. 발전사업자는 과잉 전력을 오히려 돈을 주고 팔아야 하므로 발전량을 자율적으로 줄이게 된다. 현재 전력시장은 최소 0원까지만 나오고 마이너스 가격은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발전량이 예상과 달리 부족할 경우에는 실시간 시장과 보조서비스 시장을 통해 추가 전력을 구매한다. 이 과정에서 VPP의 역할은 단순 중개 사업자를 넘어선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마이너스 가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고, 전력을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적 운영이 요구된다. 그리드위즈 측은 “발전량 예측과 DR·ESS·전기차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결합해 급전 지시에 응답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라며 “앞으로 실시간 시장과 보조서비스 시장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준중앙급전제도를 단순 손실 문제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DR과 ESS를 연계해 사전에 대비 할 수 있는 운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라이튼은 데이터 기반 플랫폼인 '발전왕 모니터링(RTU)'을 통해 총 설비용량 6 GW의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엔라이튼 측은 “RTU 기반 실시간 데이터와 AI 발전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시장에 참여할 경우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줌은 준중앙급전제도 도입에 맞춰 전담조직을 꾸리고, 여기서 개발한 '해줌V' 플랫폼에 전용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이달 실시된 준중앙급전제도 등록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줌 측은 “전기차 충전기 등을 통해 전력수급 상황에 맞춰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AI 기반 예측을 통해 발전소 가동중단 시간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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