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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승패 가를 변수는…‘투표율·대통령·말실수’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 독려까지 더해지면서 선거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여야는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말실수와 돌발 악재 차단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정치권에서는 “막판 리스크 관리와 중도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1049만8411명이 참여해 투표율 23.51%를 기록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의 해석은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판과 이재명 정부 뒷받침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폭정과 독주를 저지하려는 민심의 경고"라고 주장했다.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지고 제도가 정착되면서 진보·보수층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사전투표율이 반드시 진보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최종 투표율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결국 변수는 최종 투표율"이라며 “최종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2030세대의 참여가 늘었다는 의미인데, 최근 젊은 층의 보수화 경향을 고려하면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투표 독려 역시 막판 변수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전날 이미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공동체를 해치는 이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한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인 수위의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막말을 쏟아내며 선거판을 진영 대결의 진흙탕으로 끌어내렸다"며 “대통령의 지위를 앞세운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투표 독려가 중도층의 투표 참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SNS를 통한 대통령의 투표 독려는 중도층에게 자신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 투표장으로 이끄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훈 평론가도 “이번 선거는 '이재명의 선거'라고 할 만큼 민주당 후보들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적극적인 행보가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중도·보수층 일부까지 결집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야는 후보 개인의 말실수를 막판 변수로 보고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도부도 긴급 지침을 내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오전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3일 오후 6시까지 '60시간 비상 가동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전 당원에게 “자만하거나 오만하게 비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철저히 경계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도 최근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사고 직후 전국 후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상처가 되는 말실수나 경솔한 언행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본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인 만큼 대형 말실수나 예상치 못한 사고, 악재가 발생할 경우 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경남정보대, ‘2026 K-RISE 외국인 커뮤니티 위원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정보대는 최근 교내에서 지역사회 내 외국인 정주 확대와 정책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6 K-RISE 외국인 커뮤니티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정보대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수가 지속, 증가하면서 지역성장 기반의 외국인 인재 양성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학생 직업교육, 산업체 재직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 기초자치단체 연계 정주 여건 개선 등이다. 이 대학교는 지난해부터 지역 장기 거주 외국인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오며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2026 K-RISE 외국인 커뮤니티 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번 위원회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 지역에 장기 거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로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동구가족센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부산·경남 필리핀 공동체 사피나코 등 주요 외국인 지원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월 1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여 외국인의 취업, 주거, 의료, 교육, 생활 등 지역 정주 전반에 대한 의견을 논의한다. 또 실제 현장의 정책 수요를 직접 청취해 이를 대학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외국인 정주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대학-지자체-산업체-외국인 간 상생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학 내외의 외국인 문화교류 활동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임준우 경남정보대 RISE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는 RISE 체계가 'ANCHOR(앵커) 모델'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발맞춰, 지역성장 연계형 외국인 인재 양성 및 유학생 정착 지원 사업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미래세대의 보훈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보훈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구미시는 노후화된 보훈 시설 개선을 위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통합형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훈회관은 3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화된 상태로, 새롭게 건립될 보훈회관에는 보훈단체 사무실과 회의실, 복지시설 등을 갖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복지 증진은 물론 보훈단체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훈 가족의 건강과 여가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국가 보훈부 공모사업인 보훈단체 복지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40회에 걸쳐 노래 교실과 건강 체조 등 문화·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에게 식사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를 돕고 있다. 경제적 지원 역시 한층 강화됐다. 시는 '구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구미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국가보훈대상자와 지역 10개 보훈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유공자와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50% 인상했다. 또한 보훈보상대상자와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60여 명에게도 수당을 지급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약제비 지원, 사망위로금, 상수도요금 감면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며 보훈가족의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보훈교육과 역사문화 콘텐츠 사업도 눈길을 끈다. 구미시는 올해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 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과 장진홍 선생, 박희광 선생의 생애와 항일투쟁을 AI 영상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디지털 독립운동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성된 콘텐츠는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구미시 e독립운동기념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역사교육도 확대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지역 초등학교 13개교 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역사교육 프로그램 '구미의 영웅들, 대한의 독립을 꿈꾸다'를 운영한다. 전문 강사단이 학교를 방문해 독립운동가 이야기와 역사 토론, 교구 체험을 진행하며 올해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역할극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뮤지컬도 선보인다. 지역 초·중·고교생 20여 명이 참여하는 창작뮤지컬 '산이 된 별들'은 왕산 허위 선생의 항일투쟁을 소재로 제작되며, 오는 10월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학생들이 대본 구성부터 연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독립운동 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형 문화 콘텐츠로 추진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기념행사도 이어진다. 구미시는 국가보훈대상자 2,8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선산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참석자를 위한 무료 수송 버스도 운영한다. 이어 2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제76주년 호국보훈 기념행사'를 열어 기념식과 음악회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시민들과 감사와 추모의 뜻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에 나섰다. 2일 김천시는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 미래농업 발전 전략 및 중장기 정책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스마트농업 확산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김천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이 용역의 추진 방향과 주요 과업 내용을 설명한 뒤 김천 농업의 미래 비전과 핵심 추진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김천의 대표 농산물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농업 확산, 농업 경쟁력 강화, 농촌 활력 회복, 농업인 소득 증대 등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용역 추진 과정에서 농업인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마련하고,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실질적인 정책 실행방안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 농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김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 결과는 향후 김천시 농업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농업과 미래형 농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는 시민 체감형 행정혁신 성과를 창출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과 우수 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2일 상주시는 지난 1일 정례 조회에서 2025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4명과 우수팀 1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평가는 전 부서와 읍·면·동, 시민 추천을 통해 접수된 사례를 대상으로 실적 검증과 실무 심사를 거쳐 주무 팀장·부서장 심사, 시정조정위원회 심사, 적극 행정 위원회 심사 등 4단계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 등급에는 환경관리과 조용탁 주무관이 선정됐다. 조 주무관은 '스마트팜 최초 수열에너지 보급 및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예산 절감' 사례를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주무관은 낙동강 수열에너지를 스마트팜에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국제승마장 관리사업소와 축산환경사업소 간 협업을 이끌어 연간 약 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장려상은 교통에너지과 박성덕 주무관의 '지방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도입', 교통에너지과 김준성 주무관의 '풍물 시장길 중앙선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상시 단속 시행', 아이여성행복과 송민경 주무관의 '통합아동 돌봄 플랫폼 기반 돌봄 자원 연계' 사례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 팀 부문 최우수상은 외국인정책팀에 돌아갔다. 외국인정책팀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원스톱 행정지원 및 공공형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입·출국 지원부터 외국인 등록, 통장 개설, 언어소통 지원, 공공형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까지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농번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근로자 관리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가 부담 경감에 기여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훈련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시는 선정된 우수사례를 시 홈페이지에 공유해 적극 행정 문화 확산과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행정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올봄 문경 관광이 이례적인 호황을 맞고 있다. 영화 흥행과 대표 축제의 성공, 관광 편의시설 개선이 맞물리면서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경시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15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19만192명보다 29.3% 증가한 수치다. 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2026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이 관광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문경새재는 지난 4월 30일 누적 방문객 100만4,415명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인 오픈세트장 '광천 골'을 찾기 위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문경찻사발축제가 흥행에 힘을 보탰다. 축제 기간 동안 문경새재를 찾은 방문객은 약 28만 명에 달했다. 관광객들은 전통 찻사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전시를 즐기며 문경새재의 봄 풍경을 만끽했다. 문경시는 관광객 증가에 맞춰 영화 촬영지 시설을 정비하고 포토존을 확충했다. 또한 주차장 연중 무료 개방, 전동차 운영 등 관광객 편의 증진 정책을 추진하며 체류 만족도 향상에 나섰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영화 흥행과 찻사발 축제 성공이 시너지를 내면서 올봄 문경새재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주목받았다"며 “153만 명 돌파는 문화 콘텐츠와 적극적인 관광 행정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감형 관광 서비스를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 공직자 배우자 모임인 개나리 회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일 성주군에 따르면 개나리 회가 지난 1일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에 장학금 134만5,996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으로 개나리 회의 누적 장학금 기탁액은 총 834만5,996원에 이르게 됐다. 개나리 회는 성주군 5급 이상 공무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무료 급식소 정기 봉사활동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지역 축제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이숙 회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관계자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개나리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뜻이 지역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급, 교육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유튜브 뉴탐사 방송은 허위사실’…조국당 김태성 신안군수 후보·뉴탐사 기자들 ‘네 번째 고발’ 돼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당 신안군수 선거와 관련해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뉴탐사'가 보도한 내용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국혁신당 김태성 신안군수 후보와 유튜브·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뉴탐사 소속 기자 강 모, 허 모, 박 모 씨 등 4명을 상대로 한 고발장이 신안경찰서에 접수됐다. 이들을 상대로한 고발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알려졌다. 고발인 강모 씨는 이들이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저질렀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논란은 지난 5월 28일 뉴탐사가 유튜브를 통해 보도한 '박우량 동생 박우득 일가, 신안군 예산 빨아먹는 12개 사업체 추적'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비롯됐다. 해당 방송은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후보의 친인척 일가가 다수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신안군 예산과 각종 인허가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고발인은 방송에 등장한 업체 상당수가 신안군과 무관하거나 타 지역에 소재한 업체이며, 일부는 박우량 후보 일가와 관련이 없는 업체와 토지, 묘목 현황까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방송에서 언급된 일부 업체는 목포시와 영암군 등에 소재한 업체로 신안군 행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신안군에 주소지를 둔 일부 업체 역시 군정 이권사업과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방송 화면에 제시된 일부 업체와 토지의 경우 박우량 후보 친인척 소유가 아니며, 토지에 식재된 묘목 역시 제3자가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고발인은 주장했다. 특히 고발인은 방송에 언급된 한 개인사업체와 관련해 뉴탐사 측이 사업장 이전 사실 등을 취재 과정에서 확인하고도 방송 내용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허위성 인식 여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태성 후보가 방송 다음 날인 5월 29일 해당 방송 화면과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지역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점도 고발장에 포함됐다. 고발인은 “사실관계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방송 내용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활용됐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뉴탐사 측은 해당 보도가 충분한 제보와 취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을 6월 1일 방송에서 보도했다. 반면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 측은 “상대 후보 측에서 수차례 고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딱히 입장을 낼 것은 없다"고 전했다. “방송 내용 대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고발인 측과, “충분한 제보와 취재를 거쳐 공익적 목적으로 보도한 내용"이라며 맞서고 있는 뉴탐사 측의 사실관계는 수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북, 안전·생태·교육·상생으로 미래 준비

◇경북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도로 안전망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본격적인 장마철과 태풍 시즌을 앞두고 도로 분야 재난 대응체계를 재점검하며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1일 최근 북부건설사업소에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점검회의를 열고 지방도와 재해취약구간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도로관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비탈면과 옹벽, 지하차도 등 집중호우 시 피해 우려가 큰 시설물의 관리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배수시설 정비와 포트홀 보수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완료하고, 응급복구 장비와 수방자재 확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재정비했다. 경북도는 우기 동안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멸종위기 왕은점표범나비 자연 복귀…생태계 복원 노력 결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1일 상주 곤충테마생태원에서 열린 방사 행사에는 환경 관련 기관과 어린이집 원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나비 1000여 마리를 자연으로 날려 보내며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왕은점표범나비는 서식지 감소와 환경 변화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희귀 곤충이다.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종의 실내 인공증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통해 개체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방사를 넘어 미래세대에게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맞춤형 성장지원평가 확대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보장과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해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를 대폭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평가체계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초등학교 3학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평가를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하고, 평가 운영 시스템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CBT Plus 기반으로 개편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새롭게 구축된 평가 포털에서는 평가 응시부터 결과 확인, 자료 제공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맞춤형 평가에 참여하게 되며, 평가 결과는 학습 지원과 상담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서·논술형 문항과 그래프 작성 등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문항을 도입해 단순 암기 중심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미래형 평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글벗과 함께하는 노벨 문학 배움터' 본격 출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독서와 인문학 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글벗과 함께하는 노벨 문학 배움터'가 참가자 선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초·중·고 학생 120명과 교사 7명 등 총 127명이 선발됐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문학 작품을 읽고 토론하며 글쓰기를 통해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연과 문학 탐구, 국내외 문학 기행, 문학 나눔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문학을 매개로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공감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게 된다. 교육청은 AI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상상력과 성찰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독서·인문교육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발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1일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기업들을 선정하며 농업과 기업의 상생 모델 확산에 나섰다. 올해 '희망농업 우리농가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안동의 전통식품 제조업체 안동제비원전통식품과 상주의 축산물 유통업체 상주약감포크다. 이들 기업은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농협은행은 선정 기업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 구매를 통한 나눔 활동도 추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웨어밸리, ‘2026 파트너데이’ 성료… 주요 총판·파트너사 64개사 참여

데이터베이스·시스템 통합접근제어 전문기업 웨어밸리가 '2026 웨어밸리 파트너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전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행사는 주요 총판과 파트너사 영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신 보안 시장 동향과 영업 전략,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총 64개 파트너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웨어밸리의 대표 솔루션인 통합접근제어 솔루션 '샤크라맥스(Chakra Max)'와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로그캐치(LogCatch)'를 중심으로 제품 로드맵과 시장 대응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 속에서 실제 구축 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고객 대응 방안과 시장 기회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환경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시장 전망, 파트너 비즈니스 확대 전략, 영업 지원 정책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웨어밸리는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업 체계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파트너사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제품 소개와 구축 사례 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석 기업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웨어밸리 관계자는 “파트너데이는 변화하는 보안 시장 환경 속에서 파트너사와 시장 전략 및 영업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부동산 전문가 이광수 대표 등 정원오 후보 지지선언 나서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와 박시동 시동위키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등 부동산 전문가 3인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다. 2일 이 대표 등은 “국힘당 오세훈 후보는 지난 10여년동안 서울과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를 악화시키고, 민생고-양극화-불평등 문제를 부추기거나 방치한 인물"이라며 “또 오 후보는 시민안전을 도외시한 채 한강버스 등을 강행하고 있고, '받들어총' 조형물 등으로 끊임없이 혈세탕진 논란을 일으켜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성동구청장 시절부터 일관되게 민주주의와 민생복지확대, 노동 존중과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권 보장, 지역경제 및 자영업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왔고 실제 많은 성과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등은 “서울시민들께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풀뿌리 민주 정치가들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또 대한민국과 서울시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美·이란 종전협상 좌초 위기?…트럼프 반응 “나도 상관없다”

급물살을 타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세를 확대하자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중단을 경고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 “상관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1일(현지시간)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과 종전안 협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적이고 잔혹한 군사작전이 중단돼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또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한 전선에서의 위반은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 위반을 의미한다"며 “어떠한 위반으로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던 미·이란 종전 협상에 레바논 전선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은 최근 기존 통제구역을 넘어 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휴전 기간 중단됐던 수도 베이루트 공습도 재개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에 미국의 책임이 있다며 협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보복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행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지난달 20% 가까이 하락했던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7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협상 타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 총리인 비비 네타냐후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향하는 이스라엘 병력은 없으며, 이동 중이던 병력도 이미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헤즈볼라 측 고위급 대표들과도 접촉했고 그들은 모든 사격을 중단하기로 동의했다"며 “이스라엘은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 또한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추가 게시물을 통해 “이란과의 대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과의 종전 MOU 체결 가능성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합의가 “다음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종전 MOU에는 휴전을 약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전망에 대해 “좋아 보인다"며 “오늘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내가 매우 빠르게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문제'는 레바논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발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소 다른 입장을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를 통해 “헤즈볼라가 우리 도시와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작전을 계획대로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문제를 놓고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미국이 추진 중인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다시 난관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한층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협상이 끝나도 상관없다.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오랫동안 이어진 협상이 솔직히 매우 지루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이 모든 것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면 사람들은 기꺼이 조금 더 비싼 휘발유 가격을 감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유소 가격은 매우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을 서둘러 재개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끝났다면 끝난 것이고, 끝나지 않았다면 그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끌었다고 생각한다"며 “협상이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메탄 줄였더니 오존층 구멍이?…‘환경신데믹’의 기막힌 역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메탄(CH₄)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이견은 거의 없다. 메탄은 이산화탄소(CO₂) 다음으로 중요한 온실가스이고, 단기간에는 CO₂보다 훨씬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일으킨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다. 메탄을 줄이면 지구 온난화는 완화되지만 성층권 오존층의 회복은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환경 문제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후변화와 오존층, 대기오염, 농업, 생태계 문제는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영향을 받는다. 최근 '환경신데믹(Eco-Syndemic)'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온실가스 메탄 감축의 뜻밖의 역설 이 같은 결과는 영국 레딩대학교 기상학과의 제임스 웨버 박사가 주도하고 영국 기상청 해들리센터, 브리스톨대학교, 엑서터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서 제시됐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영국 지구시스템모델(UKESM)을 활용해 다양한 미래 배출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인 메탄 감축은 지표 기온을 낮추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성층권 오존(O₃)의 양은 감소해 오존층 회복 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메탄이 단순한 온실가스가 아니라 오존층 화학반응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오존층이 있는 성층권에서는 염소 화합물(ClOx)과 질소산화물(NOx)이 오존을 파괴하는 핵심 물질로 작용한다. 그런데 메탄은 활성 상태의 염소와 반응해 염화수소(HCl)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형태로 전환시킨다. 쉽게 말해 오존을 공격하는 염소를 일종의 '감옥'에 가두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메탄이 줄어들면 이런 보호 장치가 약해진다. 연구진은 메탄 농도가 감소할 경우 염소에 의한 오존 파괴 능력이 최대 32%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남극 오존구멍(Ozone Hole) 크기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겠지만, 메탄을 줄이면 회복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질 수 있다. ◇아산화질소가 오존층 파괴의 핵심 변수 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물질은 아산화질소(N₂O)다. 과거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냉매와 스프레이 등에 사용된 염화불화탄소(CFC)였다. 하지만 몬트리올 의정서 시행 이후 CFC 배출이 크게 줄면서 오늘날에는 농업과 축산업, 질소비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아산화질소가 가장 중요한 인위적 오존층 파괴 물질로 떠올랐다. 아산화질소는 대류권에서는 비교적 안정하지만 성층권에 도달하면 자외선에 의해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NO)와 이산화질소(NO₂)는 오존을 연쇄적으로 파괴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오존 파괴 과정은 의외로 단순하다. 먼저 일산화질소가 오존(O₃)과 반응한다. NO + O₃ → NO₂ + O₂ 이후 생성된 이산화질소(NO₂)는 성층권에 존재하는 산소 원자(O)와 반응한다. NO₂ + O → NO + O₂ 두 반응을 합치면 결과적으로 오존(O₃)과 산소 원자(O)가 산소 분자(O₂) 두 개로 바뀐다. 중요한 것은 반응에 사용된 NO와 NO₂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즉, 질소산화물은 소모되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오존을 파괴한다. 마치 한 명의 벌목꾼이 수천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는 것과 비슷하다. 이번 연구는 메탄이 감소하면 이러한 질소산화물의 오존 파괴 효율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메탄 감축이 확대될수록 아산화질소 감축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오는 유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지구의 방패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메탄 감축 시나리오에서 오존량이 감소하면 지표면 자외선 노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자외선지수(UV Index)가 11을 넘는 '매우 위험한' 수준에 노출되는 육지 면적은 2070년까지 기존 시나리오보다 30~35%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부암과 백내장, 면역체계 손상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해법은 '메탄 감축 반대'가 아니라 통합 관리 물론 이 연구가 메탄 감축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진 역시 메탄 감축은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다. 다만 메탄만 줄이는 단일 접근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메탄 감축과 함께 아산화질소, 수소염화불화탄소(HCFC) 등 각종 할로카본류를 동시에 줄여야 오존층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이번 연구는 '환경신데믹' 개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기후변화와 오존층 파괴, 대기오염, 농업, 생물다양성 감소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위기가 아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증폭되는 연결된 위기라는 것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메탄을 줄이면 오존층 문제가 나타나고, 오존층을 보호하려면 다시 아산화질소와 할로카본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한 문제만 바라보는 정책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가 증가해 지구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결국 환경 문제는 더 이상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얘기다. 탄소 감축, 오존층 보호, 대기질 개선, 생태계 보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환경신데믹 시대의 해법은 하나의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관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홍주영·정태빈, 패션포스트 룩북으로 첫발…신예 모델 성장 기대감

홍주영과 정태빈이 최근 진행된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에 참여하며 모델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번 촬영에서 홍주영은 화사한 패턴 원피스 스타일링과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정감 있는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촬영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홍주영 모델은 현재 라디오와 뉴스,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진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복 피팅모델과 런웨이 무대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경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홍주영은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연기와 콘텐츠 분야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태빈은 주니어 모델다운 캐주얼한 주니어 패션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소화하며 트렌디한 매력을 선보였다. 강한 눈빛과 절제된 표정 연기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표현하며 촬영 콘셉트를 완성했다. 정태빈은 “룩북 촬영과 연기 교육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도전 패션왕'을 비롯해 '썸페스티벌' 등 방송·미디어·콘텐츠를 연계한 프로젝트를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기획하고 있다"며, “신인 모델과 아티스트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또,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을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홍주영, 정태빈 모델이 앞으로 방송과 패션, 콘텐츠 분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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