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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맞상고 포기…최태원, 재산분할 2440억원만 대법서 다툰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부대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최 회장 측이 불복한 재산분할금 2440억원을 중심으로 심리할 전망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부대상고 기한인 전날 자정까지 대법원에 부대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부대상고는 한쪽 당사자가 상고했을 때 상대방도 원심판결 중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을 함께 다툴 수 있는 절차다. 앞서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 측은 재상고했지만 재산분할금 가운데 7000억원은 더 이상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 측은 파기환송심이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도를 33.3%로 산정한 과정과 SK 주가 상승분을 재산분할 비율에 반영한 방식에 법리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이 부대상고를 포기하면서 대법원 심리 범위는 최 회장 측이 제기한 쟁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금이 파기환송심 판단인 9440억원보다 늘어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고, 쟁점이 된 2440억원이 유지되거나 줄어들지가 관건이 됐다. 다만 최종 재산분할액은 대법원의 심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최 회장 측이 불복 범위에서 제외한 7000억원의 실제 지급 시점과 조달 방식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재상고심은 SK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관심을 끈다. 최 회장이 대규모 현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보유 중인 SK㈜ 주식 등 핵심 자산을 활용할 경우 그룹 지배력과 시장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로서 지분 17%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법원은 최 회장 측 상고이유서에 대한 노 관장 측 답변서를 받은 뒤 주심 대법관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법리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스코 장인화 회장, 2027년 세계철강협회 총회 서울 유치…22년 만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7년 세계철강협회 정기 총회의 서울 유치를 이끌었다. 세계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철강협회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05년 이후 22년 만이다. 1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2027년 정기 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공식 발표했다.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매년 10월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이 모여 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장 회장은 서울 총회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에 서울 총회 참석을 요청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뉴델리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저탄소 전환과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 피해를 입었던 사례를 소개하며 극한 재난에 대비한 민관 협력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총회 기간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철강사 경영진과도 잇달아 회동했다. 특히 진달 회장과는 포스코가 JSW스틸과 추진하고 있는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투자 등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를 핵심 해외 성장시장으로 보고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성장시장에서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를 국내 철강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 투자를 그룹의 '트리플 코어(Triple Core)' 전략에 따른 현지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조강 생산량 6223만톤으로 세계 6위의 철강 생산국이다. 1인당 철강 소비량은 844㎏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해킹 후폭풍’ 끄떡없는 우리은행...금융권 예금 이탈에도 ‘굳건’

금융권을 덮친 연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속에서 은행권 수신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이달 들어 20조원 넘게 줄고 정기예금마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우리은행은 수신 잔액이 오히려 늘었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과 고객의 보안 불안이 맞물린 상황에서 은행별 자금 흐름의 차이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55조3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75조5249억원에서 20조1330억원 줄어든 규모다. 요구불예금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은행 입장에서는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수신 기반으로 꼽힌다. 고객 입장에서는 투자나 소비를 위해 자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에 따라 잔액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정기예금 잔액도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합산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1003조3581억원으로 9월 말 1006조871억원보다 2조7290억원 줄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9037억원 늘었던 흐름과 대조된다. 은행권에서는 예금 감소의 배경으로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이 거론된다. 분기 말에는 기업들이 자금을 은행에 예치했다가 분기 초 결제대금 지급과 각종 자금 집행을 위해 인출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 불안이 커진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번 연쇄 해킹으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2만5000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대출 관련 정보 등이 유출됐다. KB국민은행에서는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하나은행에서는 고객 89명의 정보가 각각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은행에서는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정보가 노출됐으며 현대캐피탈에서도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 일부 공격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도구가 쓰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회사들이 보안 투자와 정보보호 인력을 확대해 왔지만 업무지원 시스템 등 거래 시스템 외부의 취약 지점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오히려 수신 잔액이 늘며 다른 은행들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12일 열린 '금융사기 트렌드 및 대응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융권의 자금 이탈 우려와 관련해 “금융 해킹 이후 금융권에서 자금이 엄청 빠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은행은 안 빠지고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1일 대비 수신 잔액은 약 3조8000억원 증가했고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개인 고객 자금도 1조원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권 전반에서 예금 감소 흐름이 나타난 것과 달리 우리은행은 자금 유입세를 보인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다른 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은행의 수신 잔액이 증가한 배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고객들의 금융회사 선택이나 자금 이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은행의 수신 증가가 해킹 피해 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했을 수 있어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들이 금융회사별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여부에도 관심을 갖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수신 잔액 증가는 기업자금 이동이나 개인 고객의 자금 유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구체적인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구불예금 감소가 은행권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요구불예금은 조달 비용이 낮은 핵심 예금인 만큼 잔액이 줄면 은행들이 다른 수신 상품으로 부족한 자금을 채워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해킹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별 수신 흐름과 고객 자금 이동 추이가 향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핵심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줄어들면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진다"며 “부족한 자금을 수시입출식예금(MMDA) 등 상대적으로 이자를 더 지급해야 하는 예금으로 보완할 수밖에 없어 순이자마진(NIM)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문 닫는 소음 줄이고 빠르게 충전”…현대차·기아, 협력사 신기술 42건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신기술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 42건이 전시됐다. 현대차·기아는 샤시·바디·전자·전동화 및 배터리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기술 5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전자 부문의 대동도어가 개발한 '소프트 오프닝 래치'에 돌아갔다. 래치 내부에 신칭기어를 적용해 잠금장치 해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인 기술이다.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을 약 18% 줄였다. 우수상은 샤시 부문에서 3건, 전동화·배터리 부문에서 1건이 선정됐다. 동희산업은 후방 카메라를 초음파로 세척하는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을 선보였다. 경창산업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인지하는 가속 페달 기술을, 화신은 1.8GPa급 국부 열처리를 적용한 프론트 로어 암을 개발해 수상했다. 전동화·배터리 부문에서는 클라리오스 델코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hAGM'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배터리가 충전 전류를 받아들이는 능력인 충전 수입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충전 수입성이 높을수록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류를 받아들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수상 기술의 개발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대동도어는 소프트 오프닝 래치의 개발 내용을 소개했으며, 동희산업은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의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협력사 신기술 영상 42건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현대차·기아와 협력사 임직원이 열람할 수 있으며, 외부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일반 고객도 확인할 수 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이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이슈&인사이트] 은행 문 닫는 30분, 포용금융과 일자리도 닫힌다

은행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 늦어진다. 금융산업 노사는 최근 은행 점포의 개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고, 폐점 시간은 오후 4시로 유지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내년 4월부터 대면 영업시간을 하루 30분 줄이겠다는 것이다. 직원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개선하려는 취지는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직원의 근로시간과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시간을 반드시 함께 줄여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은행은 일반적인 소매점과 다르다. 민간기업이지만 예금과 지급결제, 신용공급이라는 국민경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의 준공공성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책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영업시간은 노사의 근로조건인 동시에 국민의 금융 접근성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은행 내부의 편익만으로 변경의 타당성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은행 창구가 30분 늦게 열린다고 모든 고객이 같은 불편을 겪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뱅킹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영향이 작을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복잡한 거래에 대면 설명이 필요한 고령층과 장애인 등에게 창구는 대체하기 어려운 통로이다. 고령자 모두가 디지털 취약계층은 아니지만, 금융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앱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안내는 충분한 해결책이 아니다. 국민경제적 관점에서 소비자 후생은 금리와 수수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동시간과 대기시간, 재방문 비용,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포함된다. 은행 방문 때문에 일을 늦게 시작하거나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면 해당 시간 역시 경제적 비용이다. 은행이 창구 운영비를 절감하더라도 고객의 부담이 더 크게 늘어난다면 개별 은행의 효율화가 국민경제 전체의 효율화라고 할 수 없다. 영업시간 단축은 은행의 고용에도 역설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면 접점 축소로 점포 이용과 실적이 감소하면 중장기적으로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얻은 근로조건 개선이 장기적으로 일자리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자승자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대면 상담이 줄면 예금 고객에게 필요한 연금이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교차판매 기회도 축소될 수 있다. 디지털 채널이 일부를 대체하더라도 복잡한 설명과 신뢰 형성이 필요한 상담까지 같은 방식으로 대체되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한다. 해외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는 영국의 '뱅킹 허브'이다. 이는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지역 금융 창구를 제공하는 Cash Access UK가 소유한다. 통상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현금 입출금과 잔액 확인 등 기본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은행의 운영비 부담을 나누면서 지역의 대면 금융 접근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허브에는 은행별 담당자가 정해진 날 방문해 별도 공간에서 계좌 관리와 지급·이체, 온라인뱅킹 이용 등을 상담한다. 담당자의 방문 일정과 서비스 범위는 지역 수요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은행의 모든 업무를 매일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비용 절감과 금융 접근성 보장을 양자택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서도 고령층 밀집 지역과 점포 부족 지역에 공동점포를 설치하고 참여 은행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은행별 상담 인력을 순환 배치하면 기본업무와 전문 상담을 연결할 수 있다. 우체국 등 기존 지역망을 활용할 경우에는 업무 위탁의 법적 근거와 개인정보 보호, 사고 책임, 처리 가능 업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 비용을 공유하더라도 소비자에 대한 책임까지 불분명해져서는 안 된다. 탄력 점포와 시차 근무도 대안이다. 모든 직원이 같은 시간에 출퇴근하고 모든 점포가 같은 시간에 문을 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오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이른 시간 창구를 유지하고 직장인 밀집 지역에는 늦은 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시간을 분산할 수 있다. 예약 상담과 디지털 이용지원은 보완책이지만, 예약이나 앱 사용 자체가 어려운 고객을 위한 비예약 창구도 남겨야 한다. 영업시간 변경에 앞서 지역별 고령인구, 대체 점포까지의 이동시간, 시간대별 방문 수요와 예상 대기시간을 평가해야 한다. 은행 노사의 합의를 존중하지만, 금융소비자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일률적인 시간 규제만 고집하기보다 접근성 저하가 예상되는 지역에 실효성 있는 보완 조치가 마련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포용금융은 취약계층에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필요한 순간에 거래하고 설명을 들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은행의 문을 닫아 얻는 효율이 고객의 비용 증가와 대면 금융의 쇠퇴로 이어진다면 지속 가능한 혁신이 아니다. 직원의 노동시간은 줄이되 고객의 금융 접근성은 지키는 운영 설계가 필요하다. 은행의 경쟁력은 문을 여는 시간을 줄이는 데서가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bienns@ekn.kr

[똑똑한케어] 에뛰드, 센텔리안24, 코스메카코리아, 이미인, 더샘, 아모레퍼시픽, 크로마엑스

◇ 에뛰드 '사각사각 아이라이터' 출시…뷰티 크리에이터 진뉴 개발 참여 에뛰드가 눈 밑 애교살과 눈가 음영을 연출할 수 있는 신제품 '사각사각 아이라이터'를 14일 선보였다. 에뛰드에 따르면 신제품은 나무 연필 특유의 선명한 발색과 스틱형 제품의 부드러운 사용감을 결합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다. 파우더와 왁스의 배합 비율을 조절해 뭉침을 줄이고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색상은 아이보리 계열의 '파스텔 크림', 누드 계열의 '베어 누드', 금색 펄이 들어간 '아몬드 베이지', 복숭아색 계열의 '텐더 피치', 장밋빛 갈색의 '트로피컬 로즈' 등 5종이다. 애교살 메이크업으로 알려진 뷰티 크리에이터 '진뉴'가 색상과 제형 개발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에뛰드는 이날 지그재그에서 제품을 먼저 판매하고 오후 9시께 출시 기념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뛰드 관계자는 “나무 연필처럼 맑은 발색과 스틱형 제품의 부드러운 사용감, 높은 밀착력을 담았다"며 “애교살부터 자연스러운 눈가 음영까지 일상적인 메이크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미국 아마존 할인 행사서 매출 1104% 증가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미국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센텔리안24는 지난 6~7일 미국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에서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매출이 110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해당 행사 참여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360도 샷 PDRN 리프팅 아이크림'이 아마존 아이 트리트먼트 크림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페이스 모이스처라이저 부문에서는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가 8위,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이 17위를 기록했다. 해외 뷰티 플랫폼에서의 수상 실적도 이어졌다. 이달 열린 '2026 예스스타일 뷰티 어워즈'에서는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이 K-파마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는 보습 제품 부문 3위에 올랐다. 앞서 스타일바나와 큐텐의 상반기 시상에서도 마데카 크림 제품이 크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뷰티 전문지 얼루어와 셰이프가 주관한 시상에서는 필링젤과 미용기기 제품이 각각 수상했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제약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들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메카코리아, 성균관대와 바이오 소재 기반 유화제 공동 개발 코스메카코리아가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화장품에 적용할 신규 바이오 유화제 개발에 나선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4일 성균관대 양정운 교수 연구팀과 화이트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유화제 개발 및 대량 생산 공정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소재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이온성 유화제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화제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성분을 안정적으로 결합해 화장품의 제형과 사용감을 결정하는 소재다. 성균관대는 소재 특성 분석과 합성 기술 연구를 맡고, 코스메카코리아는 개발된 소재를 실제 화장품 제형에 적용해 성능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양측은 생산 공정의 경제성 확보와 신규 유화제 평가 체계 구축, 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한 제형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계 원료를 대체할 바이오 소재 기술 확보도 주요 목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확보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독자적인 유화제와 제형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이미인 “내년 뷰티 트렌드는 '메디컬 프로시저 더마'"…재생·탄력 관심 증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이미인이 내년 봄·여름 뷰티 시장의 핵심 흐름으로 '메디컬 프로시저 더마'를 제시했다. 이미인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와 글로벌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관심이 보습·진정 중심에서 재생·탄력 관리로 이동하는 추세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대상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지난해 3분기 관련 성분 언급 가운데 시카와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보습·진정 성분 비중은 63.3%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PDRN과 펩타이드 등 재생·탄력 관련 성분의 비중이 66.0%까지 높아졌다. 특히 PDRN 언급 건수는 약 2만2000건으로 42% 증가했다. 반면 '피부과 테스트 완료' 등 의학적 신뢰를 강조하는 표현의 비중은 0.8%에서 0.4%로 낮아졌다. 이미인은 이를 소비자들이 제품의 명칭이나 홍보 문구보다 구체적인 사용 방식과 체감 효과에 관심을 두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내년에는 피부에 붙이거나 압력을 가하고 냉감을 제공하는 등 미용 시술의 작용 방식에서 착안한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이미인은 '실펩타이드 하이드로겔 마스크', '비타C 30% 빔 그라인딩 스틱', '부항 하이드로겔 마스크', '카트리지 다매마스크' 등 새로운 소재와 사용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미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피부 고민에 따라 관리 부위와 목적을 세분화하고 전문적인 관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실천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능성 성분에 새로운 사용 방식을 결합한 제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더샘 '10월 샘데이' 진행…색조·선케어 최대 50% 할인 더샘이 가을철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 '10월 샘데이'를 진행한다. 더샘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동시에 열린다. 색조 화장품부터 세안 제품, 자외선 차단제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할인 품목은 '새미스 시럽 샷 멜팅 밤' 전 색상과 '샘물 싱글 블러셔' 일부 색상이다. 해당 제품은 정상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트루 머쉬룸 엘엑스 퍼펙트' 제품군에서는 마사지 필링 크림과 멜팅 클렌징 밤, 크리미 클렌징 폼, 립 앤 아이 리무버 등을 30% 할인한다. 신제품 '골든 베리 씨 톤업 선 크림'은 20% 할인 대상이다. 이 제품은 골든 베리 추출물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색 보정과 진정 기능 등을 내세웠다. '커버 퍼펙션 립 컨실 베이스'와 '글램 퍼펙션 베이크드 하이라이터'에도 2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 아모레퍼시픽 '밋유어뷰티 아카데미' 인도 첫 운영…청년 65명 수료 아모레퍼시픽이 인도에서 청년들의 뷰티 산업 진출과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인도 델리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한 '밋유어뷰티 아카데미'를 지난 10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처음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청년 6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뷰티 산업과 디지털 활용, 취업·창업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7차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K-뷰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콘텐츠 기획·촬영·편집, 온라인 소통, 개인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배웠다. 아모레퍼시픽은 교육 수료생 가운데 우수 참가자에게 인도에 진출한 자사 브랜드와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제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에서 익힌 역량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선주 아모레퍼시픽 홍보 디비전 상무는 “한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인도 법인과 현지 진출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교육에서 배운 역량을 실제 프로젝트에 활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크로마엑스 '뷰티월드 두바이 2026' 참가…다슈·달리프 중동시장 확대 크로마엑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중동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크로마엑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뷰티월드 두바이 2026'에서 헤어 브랜드 '다슈'와 '달리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뷰티월드 두바이는 세계 각국의 화장품 기업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박람회다. 크로마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유통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제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다슈는 기능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달리프는 손상 모발 관리부터 일상적인 헤어케어와 스타일링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소개했다. 크로마엑스는 두 브랜드의 특성을 구분해 중동 소비자들의 모발 관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남성 스타일링에 강점을 지닌 다슈와 헤어케어 제품군을 갖춘 달리프를 앞세워 현지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크로마엑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슈와 달리프의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실제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동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유통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헤어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E칼럼] 공급망에서 핵심기술이 중요한 이유

핵심기술은 공급망 확보에서 최종 지배력을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광산을 많이 가진 나라가 반드시 공급망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광물을 고순도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과 국가가 공급망의 주도권을 갖는 시대가 됐다. 고려아연 사례로 설명하면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 고려아연의 미 테네시주 핵심광물 공급망을 위한 진출은 단순한 해외 투자가 아니라 한.미 경제안보 협력과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은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한국을 가장 핵심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심광물 채굴뿐 아니라 제련·정련 능력을 자국 내에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갖고 있는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정련 시설을 건설해 미국내에서 갈륨. 게르마늄. 인듐 등 반도체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미국 행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핵심광물 공급망은 보통 여러 단계로 짜진다. 광산(채굴·확보)->제련.정련(고순도화)->소재화(전구체.양극재)->완제품(배터리·반도체)이다. 여기서 가장 진입 장벽이 높은 구간이 제련·정련과 소재화이다. 광산은 자본과 자원 보유가 중요하고, 제련·정련은 수십 년간 축적된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 소재는 고객 인증과 품질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즉 기술이 없는 기업이나 국가는 광물을 캐도 부가가치를 남이 가져가는 꼴이 된다. 고려아연의 핵심기술은 광석을 전략 자산으로 바꾸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리튬 광석 1톤을 확보했다고 해서 바로 배터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광물에서 배터리까지 고순도 정련과 소재화가 핵심이다. 고려아연은 특히 고순도 정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갖고 있다. 이 능력이 있으면 여러 국가에서 원료를 조달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며, 배터리, 반도체급 순도로 만들고 고객사 요구 규격에 맞춰 공급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공급망의 실질적 통제력이다. 미국이 왜 한국의 제련 기술을 원하는지 답은 분명하다. 미국은 리튬, 희토류 매장량이 있지만 정련 능력은 중국에 비해 부족하다.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 고려아연의 의미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중국 대체 정련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즉 기술이 동맹의 전략 자산이 된 것이다. 기술이 있으면 가격이 아니라 조건을 정할 수 있다. 광산만 가진 경우 국제 시세에 따라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 결정권이 약하다. 하지만 핵심 기술을 가진 경우 장기 계약, 프리미엄, 우선 공급 협상 등이 가능하다. 즉 조건 결정권이 강해지는 것이다. 실제 배터리, 반도체 업체들은 가격보다 안정성과 품질을 더 중시한다. 그래서 고순도 소재 기업은 장기 공급 계약(5~10년), 선급금 투자, 공동 투자, 우선 공급권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강한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이다. 많은 사람들은 중국이 광산을 많이 가져서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련과 정련 능력이다. 중국은 리튬, 코발트, 희토류의 상당 부분에서 정련과 가공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즉 광산 보유부터 시작하여 정련 기술로 핵심 지배력을 갖추고 소재. 배터리 산업 등 최종 산업의 지배력을 장악하고 있다.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여기에 있다. 우선 광산보다 제련.정련·소재 인재를 키워야 한다. 제련 공정 엔지니어, 고순도 소재 전문가, 재활용·도시광산 기술자, 공급망·트레이딩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고려아연의 미국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한국이 미국에 제공한 것은 광물 자체가 아니라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고순도 제련·정련 기술과 공급망 운영 능력이다. 이러한 기술력 때문에 미국이 핵심광물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고려아연을 선택했으며 반도체, 배터리, 방산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조 4446억원, 영업이익 1조 3332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조 5879억원, 영업이익 1조 23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올린데 이은 호실적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핵심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bienns@ekn.kr

“도움 필요한 학대아동 찾아간다”…현대차그룹, 이동식 상담차량 지원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학대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차량 지원을 이어간다. 이동식 상담차량에 더해 가정 방문용 소형 전기차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서 학대피해 아동 지원 사업인 '아이케어 카(i-CARE CAR)'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하는 차량은 이동식 상담이 가능한 스타리아·카니발 12대와 도심 내 신속한 가정 방문을 위한 소형 전기차 8대다. 전기차는 캐스퍼EV와 레이EV 등으로 구성되며, 전국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규 지원된다. 스타리아·카니발은 전국 12개 기관에 전달된다. 아이케어 카는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가정 방문과 이동식 상담에 활용하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차량을 기증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차량 내부에 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대면 상담용 회전 시트와 시청각 교육 모니터, 심리 치료 물품 등을 갖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소외지역의 피해 아동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기증을 포함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8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총 192대의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 전달식에서는 차량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들의 향후 활용계획 발표와 차량에 탑재된 기능 시연도 진행됐다. 차량 지원 외에도 학대피해 아동이 머무는 쉼터의 리모델링을 돕는 '아이케어 홈',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심리적 회복과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이케어 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항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아이케어 사업은 학대피해 아동과 아동 보호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모든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외국인 5대 지방공항에 바로 온다…2029년 500만명 입국 기대

정부가 5대 관광권을 선정, 수도권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바로 입국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2029년까지 5대 관광권 입국자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내년 4100억원을 지원한다. 소비 진작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국가단위 할인 행사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함께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인천공항 입국 후 수도권 위주로 방문하는 편중된 방한관광 구조를 지방공항을 통해 바로 입국하도록 확대·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김해공항권, 대구공항권, 청주공항권, 양양공항권, 무안공항권 등 5개 지방공항 중심으로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선정했다. 5대 관광권에는 내년 국비와 지방비 등 약 41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조만간 발의 예정인 메가특구법과 연계한 규제 특례도 검토한다. 교통·언어 등 방한 관광객이 겪는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AI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지역 대표 전시회도 5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수출 1조 달러에 걸맞은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AI와 연계하는 다양한 첨단산업 전시회를 올해 처음 열고, K-푸드·뷰티 대표 전시회도 육성하겠다"며 “전시산업 발전 지구를 지정, 지역 생태계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민생 부담을 덜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지속한다. 국가 단위 할인축제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행사가 이달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한다. 총 17억원 규모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도 운영한다.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도 지속한다. 정부는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 상한선을 정한 11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오는 17일 0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그간 최고가격제 등 정책 노력에 힙입어 9월 물가상승률은 2%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호르무즈해협·홍해 등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16일 오후 6시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파주시는 'DMZ OPEN 페스티벌' 일환으로 이달 12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파주 DMZ 일대에서 현대미술전시 'DMZ OPEN 전시: 스테이징'을 공동 개최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14명의 작품 총 26점이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 일대(카페그리브스, 스튜디오BEQ, 갤러리그리브스, 다큐멘타 2관)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전시된다. 전시 제목인 '스테이징(Staging)'은 프랑스의 과학기술학자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의 개념에서 빌려왔다. 스테이징은 흔히 '무대 연출'로 번역되지만, 어떤 존재와 사실이 특정한 조건과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과정을 뜻하기도 한다. 라투르는 파스퇴르의 발효균 연구를 예로 들며, 미생물이 실험실과 관찰 장치, 연구자, 기록 방식이란 관계망 속에서 비로소 인식이 가능한 존재가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분단과 전쟁의 시간이 중첩되고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DMZ를 하나의 무대로 전환해, 그 안에서 공존해 온 다양한 존재와 조건을 드러내 보자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선정(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큐레이터는 14일 “DMZ OPEN 전시: 스테이징은 DMZ를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 사물과 환경, 역사와 현재가 서로 관계를 맺고 드러나는 하나의 무대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며 “DMZ를 분단과 갈등의 상징을 넘어 수많은 존재가 서로를 마주하고 관계를 맺는 동적인 장소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DMZ 인간과 비인간, 역사와 현재 관계 맺는 무대화= 전시에선 1997년 첫 개인전 작품을 재제작한 박찬경의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 한국전쟁 이후 DMZ에 파견된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장교들이 1953년부터 1980년까지 남긴 기록으로 '중립'의 시선을 되짚는 데니스 베르치(Denise Bertschi)의 '스테이트 픽션. 겉으로만 중립적인', 미국 영화-방송 산업과 미군의 관계를 8년간 추적한 애비게일 라파엘 콜린스(Abigail Raphael Collins)의 실험 다큐멘터리 '블랙아웃'이 전시된다. 전쟁과 분단의 시간이 개인의 삶에 남긴 흔적을 살피는 작업도 선보인다. 미국 42개 주를 횡단하며 참전용사와 그 가족의 삶을 기록한 윤수연의 '홈커밍' 연작, 한국의 젊은 군인 초상으로 분단체제 역설을 드러내는 오형근의 '부조리 극' 연작, 일제강점기와 냉전을 겪은 외할머니의 뇌파를 3D 프린팅 백자로 옮긴 정가희의 '할머니/가보', 북한 선전화의 형식을 빌려 남북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풍경을 그린 선무의 '봄놀이'가 그것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신작도 다수 공개된다. 자닌 랜더슨(Janine Randerson)은 소설가 이현, 사운드 아티스트 레이첼 시어러(Rachel Shearer)와 협업한 영상 '비무장화하는 이끼'에서 철원 민통선 안 벙커와 방공호, 초소 등 군사 시설을 덮으며 자라난 이끼의 시점으로 전쟁 이후에도 지속되는 생명과 시간을 상상한다. 안규철은 다리-등받이-좌판이 제거된 아홉 개의 의자로 부재와 정전(停戰)의 긴장을 돌아본다. 이예은은 통일촌(백연리) 주민들이 내어준 일상의 물건을 쌓아 올린 탑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이요나는 신호등-가로등 등 이동을 상징하는 사물을 닫힌 스테인리스 구조 안에 배치한 '대기실'로 분단으로 단절된 이동의 현실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는 DMZ를 오가는 여정에서 수집한 인쇄물을 UN을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덮어 뒤집어 건 대형 벽면 작업을, 연진영은 군대 화장실을 배경으로 '룩스맥싱(looksmaxxing. 외모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행위)' 문화와 군대가 만들어 내는 남성성을 다룬 설치 작업을, 최진욱은 2024년 겨울 이후의 광장과 임진각 망배단 앞 관람객 뒷모습 등 DMZ와 동시대를 둘러싼 풍경을 담은 회화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연계 프로그램 '전시플러스'에선 경기도 DMZ 일원에 서식하거나 도래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삵, 수달, 두루미를 소개하는 'DMZ의 작은 주민들',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전시 참여 작가 이예은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마음이 모여 터를 잡아요' 등이 관람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국내외 작가 14명 회화-사진-영상-설치 26점 전시= '선을 열어 삶을 잇다(Open the Line, Connect the Life)'를 주제로 DMZ 가치를 확산하는 DMZ OPEN 페스티벌은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파주-고양 등 DMZ 일원에서 이어진다. DMZ OPEN 전시: 스테이징을 비롯해 평화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는 DMZ OPEN 국제음악제, 생태와 평화를 논의하는 DMZ OPEN 에코피스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현석 평화협력국장은 “DMZ는 지난 70년간 서로를 겨눈 총칼과 철책의 냉혹함 속에서, 지구상 가장 때 묻지 않은 생태계가 숨을 쉬며 인류 전체의 위대한 자산으로 자라났다"며 “분단이 막아선 자리에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연대의 힘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예술은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하고, 익숙했던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며 “파주의 역사적 공간인 캠프그리브스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질 이번 전시를 통해 DMZ에 새겨진 역사와 생명의 흔적을 돌아보고,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동두천시와 동두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6년 시민 화합 한마당 대축전'이 오는 17일(토)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생연1동-생연2동-중앙동-보산동-불현동-송내동-상패동-소요동 등 8개 동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시민운동회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시민이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 한마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마당 대축전은 동별 선수단 입장, 식전 공연, 개회식, 경기 진행,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축전 의미를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바구니 공 넣기, 투호 던지기, 신발 양궁, 황금박 터트리기, 짐볼 릴레이, 400m 계주, 한마음 공 튀기기, OX퀴즈 등 8개 화합 종목으로 구성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4일 “시민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빛나는 동두천의 진짜 주인공"이라며 “이번 대축전이 서로를 격려하고 웃음꽃을 피우는 활기찬 소통의 한마당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오는 18일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배우고 친환경 활동을 체험하는 '회암사 에코 놀이터'를 운영한다. 국가유산청 지원사업인 '2026년 생생국가유산'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 회암사의 자연 친화적 생활방식과 수행 의미를 오늘날 환경 실천 행동과 연결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기후행동 미션을 수행하는 '그린미션 놀이터'를 비롯해 △나무 조각을 활용한 목공예 체험인 '그린액션 놀이터' △친환경 제품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아보는 '그린마켓 놀이터' 등 3개로 구성된다. '그린미션 놀이터'는 과거 회암사의 공간과 수행자의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 가치를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 미션을 수행한다. '그린액션 놀이터'에선 과거 회암사의 건축물과 가구, 생활도구 등에 사용됐던 '나무'를 소재로 목공예 체험을 진행한다. 버려지는 나무 조각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며 자원 순환과 새활용 의미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그린마켓 놀이터'는 친환경 제품과 다양한 실천 사례를 살펴보며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알아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는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은 네이버에서 '문화위드유더봄'을 검색한 후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4일 “이번 프로그램은 회암사지가 지닌 역사와 세계유산적 가치를 배우고, 과거의 삶과 수행에서 오늘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행동을 발견하는 기회"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회암사지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고, 일상에서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회암사 에코 놀이터 관련 세부 사항은 문화위드유더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연천 전곡리유적 일원에서 '2026년 제8회 연천국화축제'를 개최한다. 연천국화축제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선보이고 연천의 오랜 역사-문화와 지역농업을 함께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장에는 형형색색 국화와 다채로운 국화 조형물이 화려하게 전시돼 방문객에게 풍성한 가을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연천의 역사적 특색을 살린 고구려 테마를 접목해 꽃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축제 공간을 구현한다. 일반 입장료는 5000원이 적용되나, 매표 시 해당 금액 전액을 '연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방문객은 환급받은 상품권을 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이나 관내 업소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17일에는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리며, 전통 줄타기 공연과 풍물패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고구려 의상 체험과 활쏘기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꼬마열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마련해 연천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이고, 방문객에게 연천 농특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용원 농업개발과장은 14일 “선선한 가을날, 전곡리유적을 찾는 방문객이 화려한 국화 향기 속에서 연천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입장료 환급 혜택도 누리고 가을 낭만과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경기도 주관 '2026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024년과 2025년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발표대회에서 의정부시는 '폭싹 숨었수다? 끝내 찾았수다! 외국인 체납자 데이터 분석으로 숨은 세외수입 찾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외국인 체납자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기존 징수 방식 한계를 살펴보고, 체납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징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파악한 체납 정보를 실제 징수행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세외수입 징수 업무에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징수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징수 기법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체납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세입 누락 방지와 체납액 징수에 힘써 안정적인 자주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14일 “이번 수상은 세외수입 징수 현장의 고민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징수 기법을 적극 발굴하고 실무에 적용해 세입 증대와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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