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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협회 “기업지원센터 신설해 현안 해소·K-푸드 수출 지원”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협회, 식품기업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협회, 식품산업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29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KFIA) 1층 대교육장에서 열린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박 협회장은 이 같은 미래 비전을 밝혔다. 박 협회장은 “지난 1년은 협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식품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애로 사항을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 등에 반영하고자 정부·국회·관계 기관과 접촉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1년을 맞이하며 박 협회장은 “최근 식품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한 가지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적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고 국내 식품산업의 현주소를 짚었다. 협회의 자체 조사 결과, 중소식품기업의 주요 현안으로 △부족한 인적 인프라 △애로사항 해결 방법 몰라 방치 △정부 지원사업 활용 등 3가지가 꼽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식품산업협회는 오는 10월부터 '식품기업지원센터'을 출범해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선다. 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중소식품 업체는 품질안전·수출 등의 업무를 소수 인력이 맡고 있고, 제도가 변경되거나 새로운 요구가 발생할 때 부담이 가중된다. 이러한 환경 등을 고려해 식품기업안전지원센터는 △식품안전 △식품제조·기술·분야 △지원사업 활용 △일반경영 △수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6개 혁신 분야에 대해 일대일 전문가 자문·현장진단·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자재비·물류비 부담, 고유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 전체 식품산업을 둘러싼 각종 변수들도 잔존하고 있다. 더구나 당장에 올 연말로 시행일이 앞당겨진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도 업계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제도에 따라 GMO 원료가 들어간 간장류·당류·식용유지류 최종 제품은 유전자변형 DNA·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아도 사용 여부를 의무 표시해야 한다. 제도 조기 시행으로 콩 등 수입산 GMO 원료를 활용해온 식품업체들의 경우, 포장재 교체·원료 수급 등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정용익 한국식품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은 “(GMO 완전표시제에 대해) 이미 결정된 부분은 산업계도 충실히 발맞춰 나갈 계획이나 당장에 애로는 속도차"라며 “남은 몇 달 간 정부 당국과 조율해 제도가 연착륙 될 수 있도록 계도 등 완화 장치를 마련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재료 수급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고 약속했다"며 “정부가 말한 내용을 신뢰하면서 수급 담당 부처에 원활히 진행되도록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내 식품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협회는 K-푸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 경쟁력 강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 협회장은 “우리 식품기업에 글로벌 경쟁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협회도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푸드 인기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수출국도 더 넓혀야 한다"고 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검색 상위 대신 ‘AI의 선택’ 받아야…빅테크, 쇼핑 길목 선점 경쟁

인공지능(AI)이 사람 대신 물건을 사기 시작했다. 원하는 상품과 가격대를 말하면 AI가 여러 쇼핑몰을 찾아 가격을 비교하고 조건에 맞는 제품을 골라준다. 주문서를 작성하고 결제까지 한다. 소비자가 검색창과 쇼핑몰을 오가며 하던 일을 AI가 대신하는 것이다. 메타가 이달 미국에서 선보인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가 대표적이다. “30만원 이하에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줘"라고 하면 여러 웹사이트에서 상품과 가격을 비교한다. 온라인 양식을 작성하고 가격을 협상하는 일도 한다. 실제 구매는 이용자의 승인을 받은 뒤 진행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뮤즈는 지난 8일 출시된 뒤 2주 반 만에 340만건 넘게 다운로드됐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모두 무료 앱 1위에 올랐다. ◇ 검색 상위보다 'AI의 선택'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은 소비자가 검색창에 상품명을 입력하는 데서 시작했다. 검색 결과에 뜬 제품 가운데 가격과 배송 조건, 후기를 비교해 직접 골랐다. AI 쇼핑에서는 원하는 조건을 말하면 AI가 먼저 상품을 추려준다. 소비자가 검색 결과를 일일이 살펴보는 과정이 줄어드는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소매협회 행사에서 “과거에는 여러 페이지의 검색 결과를 살펴봐야 했지만 이제 AI가 이용자가 사고 싶은 상품을 추려주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자도 AI가 상품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구글은 월마트, 타깃, 쇼피파이, 엣시, 웨이페어 등과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을 개발했다. 상품 정보와 가격, 재고, 주문 정보를 AI와 판매자가 주고받기 위한 표준이다. 오픈AI도 판매자의 상품 정보를 챗GPT와 연결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ACP)'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밖에서 구매까지 하는 AI도 등장했다. 아마존의 '바이 포 미(Buy for Me)'는 아마존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품을 외부 브랜드 온라인몰에서 대신 주문한다. 쇼피파이는 외부 AI가 입점 업체의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했다. 한국AI교육협회 회장인 문형남 숙명여대 융합국제학부 교수는 “검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검색과 추천, 비교, 결제로 이어지는 과정의 주도권이 AI 에이전트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전자상거래 경쟁도 검색 상위 노출에서 AI의 선택을 받는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 구독료 넘어 거래 수수료로 AI가 구매까지 맡으면서 결제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이달 '에이전트 커넥트'를 공개했다. AI가 판매자의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자의 승인을 받아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비자도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신원 확인과 결제 승인, 보안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다. AI가 연결한 거래에서 수수료를 받는 수익 모델도 등장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에서 뮤즈를 상당한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거래에서 소액의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월 구독료가 중심이던 유료 AI 서비스와 다른 수익 모델이다. 국내 기업들도 상품 탐색과 추천에 머물던 AI를 주문과 결제 단계로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일부 상품군에서 쇼핑 AI 에이전트 안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AI가 음식을 추천하고 주문과 결제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가 예약이나 결제를 실행하기 전 이용자의 최종 승인을 받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AI가 상품 추천을 넘어 주문과 결제까지 맡게 되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늘고 있다. 문 교수는 “추천의 신뢰성과 개인정보 및 결제정보 보안, 잘못된 구매나 결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과 취소, 환불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며 “광고나 협찬, 수수료가 추천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기자의 눈] 중동원유 의존도 낮춘다는 정부, 실행력으로 증명해야

“70%에 이르던 원유 중동의존도를 이미 몇달 만에 50%대로 낮췄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국민여러분께서는 유가에 관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언급한 수치다. 이 대통령은 “원유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50%로 여전히 높은데, 전쟁은 언제 끝날 지 모르고 원유 시장은 수렁에 빠져있다"며 중동산 원유의 의존도를 추가로 낮추겠다는 정책 방향성을 함께 시사했다. 정부도 화답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3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제6차 자원안보 협의회'를 열고 도입 원유의 특정 지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는 내용의 '제1차 자원안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날에는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비중동산 원유 수입 시 발생하는 운임차액을 오는 12월까지 최대 100%로 환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중동산 원유 도입 확대에 따라 발생하는 정유업계의 장거리 해상운임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업계의 수입선 다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수입선 다변화는 중동발(發) 해상물류 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정책이다. 높은 중동 의존도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화할 때마다 국내 에너지 수급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반복 지목돼왔기 때문이다. 과거 원유 다변화 노력이 전무했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며 중동 의존에 위기감을 느꼈던 당시 정부는 '원유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미주·아프리카산 원유의 운송비를 지원했다. 2015~2016년 미국이 40년 만에 원유 수출제한을 해제한 것은 이러한 다변화 지원제도와 맞물려 한국의 미국산 도입 비중이 두 자릿수로 굳어지는 계기가 됐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런 역대 정부의 노력에도 한국의 중동 의존도는 좀처럼 50%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일까. 전문가들은 원유 수급지형의 지리적 특성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중동을 제외하면 한 달 이내에 국내 수요를 충당할 만한 양을 도입할 수 있는 공급처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다. 장기간을 거쳐 중동산 중질유에 최적화된 국내 정제설비도 의존도를 쉬이 낮출 수 없는 원인으로 자리잡았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 완화는 결국 국내 수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부 차원의 면밀한 로드맵 설계와 실행력이 담보되어야만 가능하다. 마침 산업부는 정유업계를 대상으로 정제설비 전환과 정제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실행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수능·내신 대신 면접으로…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컴퓨터공학 신입생 선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6년 국가기술자격 정기검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보처리기사 정기 3회 실기시험은 10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시행된다. 2026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기준 2025년 정보처리기사 응시자는 6만 6308명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 전공을 운영하며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컴퓨터공학 전공 교육과정에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운영체제, 컴퓨터네트워크, 인공지능 등이 포함돼 있다. 재학생들은 정보처리기사와 정보통신기사, 리눅스마스터 등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수업은 원격 강의가 아닌 광운대학교 서울 캠퍼스 강의실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 관계자는 “졸업 후 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연구소, 정부기관 등이며, 취득한 학사학위로 4년제 대학 3학년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에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전형은 교수와의 1:1 면접 100%로 실시한다. 내신과 수능, 생활기록부 성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은 준비요소 30점, 기본면접 40점, 심층면접 30점으로 평가하며 별도의 교과형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해당 전형은 수시·정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른 대학 전형과 병행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고교 졸업자와 2월 졸업예정자, 대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전문대학과 타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한 사람 등이며 연령 제한은 없다.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가운데 84학점 이상을 정보과학교육원에서 이수하면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신청할 수 있다. 평균 학업기간은 2년에서 2년 6개월이며 취득 학위는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일한 학력으로 인정된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을 비롯해 전자공학, 외식경영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는 10월 2일 마감하며 전형일은 지원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제주서 영어·수학 배우고 체험활동까지…MBC연합캠프 겨울방학 캠프 운영

MBC연합캠프가 2027년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 미국 LA, 영국·유럽,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주니어 영어캠프를 진행하며, 외국에 나가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제주에서도 영어캠프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영어캠프는 원어민 영어 수업과 창의·사고력 수학 수업을 결합한 3주 숙식형 프로그램으로 제주 대정 지역에서 진행된다. 평일에는 수업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는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캠프는 1차 2027년 1월 12일부터 1월 31일까지, 2차 2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 두 차례 열린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두 차수 모두 3주 과정이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평일에는 MBC연합캠프 전용 학습 공간에서 하루 원어민 영어수업 4시간과 IB 스타일 창의·사고력 수학 수업 2시간을 받는다"며 “영어수업은 어휘와 문법, 쓰기, 말하기 등을 다루고 배운 표현을 직접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수학 수업은 정답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 뒤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수업 이후에는 학생들이 또래 참가자들과 정해진 일정에 따라 공동생활을 한다. 캠프 측은 학습과 생활시간을 나눠 운영하고 3주 동안 학생들이 학습과 공동생활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숙소는 제주항공우주호텔의 3~4인 1실 호텔 기숙사를 이용한다. 인솔교사가 학생들의 일상과 숙소 생활을 관리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익숙한 국내 환경에서 숙식형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며 “방학 기간 영어교육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교실 수업 대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둘러보는 탐방과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평일 영어와 수학 수업에 참여하고 주말에는 제주 지역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제주 캠프는 방학 동안 영어 학습과 사고력 수학, 체험활동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며 “규칙적인 공동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7 겨울 MBC연합캠프는 주니어 영어캠프 14개의 프로그램과 부모동반 가족캠프 1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사항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와 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기로에 선 李, 40%대 떨어지자 유시민·30%대 주저앉자 추미애…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거대 여권을 하나의 울타리 안에 단단히 가둬두던 '구심력'이 약화하고 '원심력'이 강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높은 지지율로 국정동력을 일방적으로 견인하던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율 하락 구간마다 복병을 만나는 모습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앉은 것은 리얼미터 기준 6월 3주차(6월 22일 공표) 조사에서였다. 당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8%p 하락한 46.7%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범여권 대표적 스피커인 유시민 작가가 이때부터 이 대통령을 상대로 입을 풀기 시작했다. 유 작가는 지난 6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원한 것은 '증축'이었는데, 이 대통령이 '재건축'을 했다"면서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다"며 '재건축론'을 제시했다. 이어 7월 1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는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두고 “실패로 끝날 것"이라면서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며 '필패론'을 주장했다. 유 작가는 같은 달 21일에는 유튜브 채널 '2분 뉴스'에 나와 “절대권력은 100% 부패한다"며 “아무리 품질 좋은 생선을 파는 어물전도 비린내가 나고, 내버려두면 썩은내를 풍긴다"는 독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지금 이 대통령의 모습은 권력자의 모습이다. 그것도 굉장히 오만한 권력자"라며 “우리가 사람을 잘못 봐서 지지했을 수도 있고, 우리가 제대로 보고 지지했는데 권력을 잡고 나서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항상 주의해서 봐야 되는 거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이제 3자(30%)가 곧 나온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의 예언(?)대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8월 4주차(8월 31일 공표)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38.9%)로 주저앉았다. 이 대통령 지지율 40%대 국면에서는 유 작가가 도드라졌다면, 30%대 추락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낸 건 추미애 경기지사였다.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열린 한 추모제에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지명한 이 대통령을 향해 “왜 이들(내란) 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이냐"며 “소임을 다하지 못했으니 이곳에 와서 빌어야 한다. 다시 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나흘 뒤 페이스북을 통해 김지용 후보자를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에 비유하는 등 이 대통령을 재차 압박했다. 지난 4월만 해도 60%대(리얼미터 기준)의 압도적 지지율로 거대 여권을 끌어가던 이 대통령의 '구심력'이 불과 몇 개월 새 거의 반토막 나자, 여권 내부에서 '원심력'이 뚜렷해진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지지율이 30%대마저 붕괴할 경우,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들마저 몸을 풀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30%대마저 붕괴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레임덕이 온다"며 “만일 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다면 김민석 민주당 대표마저 청와대와 거리두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에서 인용한 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6월 3주차 여론조사는 6월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4.2%·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8월 4주차 여론조사는 8월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3.9%·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시험대 오른 김민석 리더십

취임 한 달여를 맞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여당 시험대에 올랐다. 전당대회에서 당정 일체와 국정 안정, 지지율 반등을 약속했지만, 각종 현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리더십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8·17 전당대회 당시 당정 관계를 강화해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놨다. 취임 이후에도 '취임 100일 내 당 지지율 10%포인트(p) 반등' 약속을 지키겠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나 리얼미터가 본지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8.7%로 전주보다 1.5%p 하락했다. 전당대회 직전인 8월 2주차 47.9%와 비교하면 9.2%p 떨어진 수치다. 국민의힘은 39.4%로 0.9%p 올라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9%로 전주보다 3.1%p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는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라는 점에서 김 대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리더십 논란을 키우고 당 지지율 하락의 빌미가 된 대표적 사례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태를 꼽는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김 후보자에 대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지킬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엄호했지만, 김 후보자는 8일 뒤 자진사퇴했다. 여기에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대통령 비판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에 빗대 반박한 데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까지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이를 '분열의 리더십'이라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본지 통화에서 “당 대표는 전당 전체의 대표가 돼야 하는데, 김 대표는 오히려 당내 골을 깊게 만들고 있다"라며 “대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김 대표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당내 통합이라는 게 이 평론가의 진단이다. 전당대회 경쟁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봉합하고 당 안팎의 목소리를 조율하는 집권여당 대표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평론가는 “지금은 당내 통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 때 내세웠던 '민생·확장·유능'이라는 과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정부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청년·민생 등 정책 분야에서 집권여당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저격수'에서 벗어나 집권여당 전체를 조율하는 '모두의 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9월 공급

현대건설이 9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을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는 평택시 고덕국제화지구 A12·65블록에 들어선다. A1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3층 942가구, A65블록은 지하 2층~지상 27층 837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A12블록 ▲84㎡A 401가구 ▲84㎡A1 176가구 ▲84㎡B 178가구 ▲84㎡B1 23가구 ▲84㎡C 164가구다. A65블록은 ▲84㎡A 500가구 ▲84㎡A1 155가구 ▲84㎡B 155가구 ▲84㎡B1 27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교통여건을 살펴보면 1호선 서정리역과 SRT 평택지제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며,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 노선 정류장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라 도시 내부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으로 서울을 비롯한 안양, 수원 등 수도권 지역의 광역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 환경으로는 고덕3초교(예정)를 비롯해 고덕8초교(예정), 고덕6중교(예정), 민세초·중학교, 송탄고등학교가 단지 주변에 위치해 12년간 이동 없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세대 내부는 4Bay 판상형 타입을 다수 배치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 내부에는 안방 대형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전 세대에 알파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는 분양가 상한제라는 가격적 메리트와 삼성전자 직주근접, 우수한 정주여건까지 고루 갖춘 단지"라며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고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1694-1084 일원에 마련돼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한국의 도쿄해상 노린다”…은행·보험사, 해외 인수전 본격화

국내 은행과 보험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투자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금융업계의 핵심 타깃이었던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급속한 고령화마저 겹친 탓이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처를 물색하면서 국내 금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가 잇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최근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은행, 소매금융사 등에 대한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를 잇따라 검토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삼성그룹 계열 금융사들이다. 삼성생명은 미국 자산운용사 프린시펄파이낸셜그룹 지분 10%대 중반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규모는 최대 6조원(44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 블룸버그는 삼성생명의 투자가 실제로 성사될 경우 그동안 국내 금융사들이 주로 공략해온 신흥 아시아 시장이 아닌 미국 시장에 대규모로 베팅하는 상징적인 거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화재도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9년 영국 로이즈 시장의 전문보험사 카노피우스그룹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 지분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보유 지분을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P글로벌레이팅스의 에밀리 이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 평가 담당 디렉터는 “삼성화재의 자본력은 향후 2년간 점진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도 해외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 인수 승인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베트남 테크콤뱅크를 잠재적인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테크콤뱅크는 검토 중인 여러 잠재적 투자 대상 가운데 하나"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인 지분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해외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통상 연간 두 차례 정도 한국을 방문하던 한 글로벌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이미 다섯 차례 한국을 찾았으며 연말 이전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카우스투브 쿨카르니 아시아태평양 투자은행 총괄은 “더 많은 한국 은행과 보험사들이 해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금융사들의 해외 인수합병 자체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잠재적인 투자 규모가 과거와 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낯선 해외 기업을 단번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보다는 먼저 소수 지분을 취득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어 현지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은 뒤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일본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경험을 적극적으로 참고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금융업계는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성장과 고령화, 내수시장 포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 년 전부터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도쿄해상홀딩스가 꼽힌다. 도쿄해상은 잇따른 해외 인수를 통해 내수 중심 보험사에서 글로벌 보험사로 탈바꿈했으며 현재 해외 사업이 전체 이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많은 한국 보험회사들이 일본 금융사들을 연구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국의 도쿄해상'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경험이 모두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SMFG) 등 일부 일본 은행들은 동남아시아 금융회사들을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가 이후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해야 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행착오 사례가 있다. 국민은행은 2018년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현 KB뱅크) 지분 22%를 인수한 뒤 2020년 경영권을 확보했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2021년 3935억원, 2023년 7090억원을 투입해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경험이 국내 금융업계의 해외 투자 전략을 보다 선별적으로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은 10년 넘게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인도와 베트남 등은 높은 성장 잠재력 덕분에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히 해외 사업의 외형을 키우기보다 실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더욱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내 금융주들이 수익성 개선과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로부터 재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해외 투자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해외 진출 역시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종민 CLSA증권 서울 리서치 총괄은 “국내 시장이 성숙했고 인구구조도 악화하고 있어 한국 금융사들에게 해외 진출은 사실상 피하기 어려운 선택이 되고 있다"면서도 “역사를 보면 단순히 해외에서 성장을 사들이는 방식은 자본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수익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주주들은 금융사들이 해외에서 무작정 '복권'을 사듯 투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경주시-경산시-영천시의회-달서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경주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프랑스 도시·문화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다. 경주시는 주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파리와 베르사유를 찾는다고30일 밝혔다. 주 시장은 현지시간 30일 국립기메동양박물관장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만나 경주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와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다. 기념행사는 석굴암을 주제로 한 특별전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석굴암'을 중심으로 전통예술 공연과 사찰음식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을 통해 신라 불교문화와 경주 세계유산의 가치를 프랑스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내 달 2일 자매도시인 베르사유시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 재개와 내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파리' 사찰음식 시연회에도 참석한다. 경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프랑스 문화·외교기관과 협력 관계를 넓히고 베르사유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석굴암을 비롯한 경주의 문화유산을 유럽에 널리 알리고, APEC을 통해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글로벌 도시외교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중산지구와 경산역, 사동지구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경산5번' 노선을 신설해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새 노선은 중산지구에서 경산역을 거쳐 장산중·경산여중고, 문명중고, 사동중·사동고를 지나 사동지구까지 이어진다. 중산·사동지구 주민의 대경선 경산역 접근성을 높이고 노선 주변 학교 학생들의 통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5회 운행한다. 평상시 배차간격은 60분이며, 등교시간대에는 25∼30분 간격으로 집중 배차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신설 노선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편의와 대경선 이용객의 버스 환승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노선과 시간표는 경산시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5번 신설로 중산·사동지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교통수요와 이용 양상을 살펴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의회가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를 위해 경북지역 시·군의회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천시의회는 지난 28일 영천에서 열린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동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한 시·군의회 의장들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계기로 본사 유치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천시의회는 앞서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사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지난 13일 개장한 렛츠런파크 영천을 유치 활동과 연계해 말산업 관련 시설과 기관이 함께 자리할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시의회는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하면 지역 말산업 활성화와 경북 내 연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본사 이전 여부는 앞으로 결정돼야 할 사안이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은 영천이 말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협력해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는 시민 의견을 모으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넓히는 등 유치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주민들이 일상과 경제활동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민생활상담실'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상담 분야는 법률, 세무, 부동산, 심리, 금융, 노무 등 6개다. 구민을 비롯해 달서구 내 상공인과 직장인이 이용할 수 있다. 상담에는 대구지방변호사회, 세무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달서구지회,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대구신용보증재단, 한국노총 대구지역 노동교육상담소 등이 참여한다. 상담은 달서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법률상담은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 오후 4∼6시, 세무상담은 같은 주 수요일 오후 2∼4시 운영한다. 부동산상담은 둘째·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심리상담은 같은 날 오후 2∼4시에 받을 수 있다. 금융상담은 매월 둘째 월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노무상담은 둘째 금요일 오후 1시 30분∼5시에 열린다. 상담을 원하면 달서구청 홈페이지나 전화,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분야별 세부 일정과 예약 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구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일상 속 법률·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담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8일 천마스퀘어 컨벤션홀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9개 팀과 교직원, 재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 목표에 따라 팀을 꾸리고 활동 주제 선정부터 계획 수립, 현장 체험, 전문가 인터뷰, 결과물 제작까지 직접 수행하는 진로탐색 과정이다. 공유회에서는 팀별 결과물을 전시하고 활동 과정과 향후 진로 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은 간호학과 김보배·이예준·공윤현 학생으로 구성된 '휴마노트'팀이 받았다. 이들은 간호사에게 필요한 공감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탐구한 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감정 성장 동화책 '마음에게 안녕'을 제작했다. 휴마노트팀은 전공과 연계한 주제의 구체성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 협업 과정, 결과물의 활용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간호학 전공에서 출발한 탐구를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책으로 완성한 점도 주목받았다. 김보배 학생은 “동화책을 만들면서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며 공감받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며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작품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관찰과 경청, 소통의 중요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활동을 기획하고 현장 경험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완성한 과정이 의미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8일 청도군 일원에서 군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차 경북 미식관광 정책자문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고유의 음식과 식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와 청도군은 미식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공동사업 추진, 미식관광 브랜드 구축과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정책자문위원회에는 음식문화·관광·콘텐츠·외식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위촉식을 마친 뒤 위원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경북 미식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정책과 신규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은 '경북 대표 미식도시' 사업 구상과 지역별 미식관광 거점 육성 방안이었다. 경북 대표 미식도시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먹거리를 발굴해 관광 콘텐츠와 연결하고 미식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계획 중인 사업이다. 청도의 카페·디저트 자원과 청도반시, 복숭아, 한재미나리 등 농특산물을 관광에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앞으로 경북 미식관광 정책과 사업에 자문하고 지역 미식자원의 콘텐츠 개발, 브랜드 육성, 민관 협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도반시와 복숭아, 한재미나리 등 특색 있는 미식자원을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미래(未來)는 미래(味來)다.' 관광산업의 미래는 곧 미식에서 온다"며 “경북의 고유한 맛과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미식을 위해 경북을 찾고 더 오래 머무는 여행 흐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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