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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건강종신보험 출시…헬스어카운트 보장한도 ‘리필’

교보생명이 반복적 치료 및 장기 간병으로 발생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의료기술 발전으로 중대 질병의 생존율이 높아진 점에 착안, 고객들의 보장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2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다시채움건강종신보험(무배당)'은 치료비 전용 계좌 '헬스어카운트'를 도입했다. 특정 질병 진단시 한 번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계약 가입액의 10배 수준의 한도 내에서 4대 핵심질환(암·뇌·심장·치매) 치료비를 보장 항목별로 연 1회씩(치매는 투여횟수별로) 보장한다. 특히 가입 후 20년이 지나면 헬스어카운트 보장한도가 가입 당시 수준으로 복원된다. 주계약 가입액 1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주요 보장은 △암 주요치료비(일반암 및 기타피부암·갑상선암 연 1회 3000만원) △카티(CAR-T) 항암약물허가치료비(연 1회 5000만원) △뇌·심장 순환계질환 주요치료비, 혈전제거·용해치료비(각 연 1회 2000만원) △표적치매허가치료비는 최대 2500만원이다. '사망보장증액보너스'를 탑재하는 등 사망보장 혜택도 강화했다. 이는 납입기간에 따라 매년 가입액의 10%씩 보험금이 증가(최대 160%)하는 것으로, 재해 사망시 일반사망보험금과 잔여 헬스어카운트 한도의 10%를 더한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은 일시금, 월분할(최대 60회), 연분할(최대 20년)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 종료 후 장기요양전환 또는 연금전환 기능을 통해 노후 간병비 및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65세, 납입기간은 5·10·15·2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주계약 가입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일상 속 건강케어·질환 집중케어·주요질병 돌봄케어 등으로 구성된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를 받는다. 유병력자와 고령자는 '교보간편다시채움건강보험(무배당)'에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 또는 의심소견, 5년 내 암·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뇌졸중증 등으로 인한 수술 이력 등이 없으면 가입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년마다 보장한도가 다시 채워지는 헬스어카운트와 체증형 사망보장, 다양한 전환 옵션을 통해 고객이 살아있을 때는 치료비를 든든하게 보장하고, 이후에는 유가족의 생활을 돕는 평생 맞춤형 건강종신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남은 임기 1년, 새롭게 출발”…장동혁 ‘당원주권 2.0’ 승부수

취임 1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남은 임기 1년을 사실상 '총선 준비 기간'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당 개혁과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와 비당권파 의원 징계 등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라는 기존 노선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장 대표가 2028년 총선 과반 승리와 정권 탈환을 최종 목표로 제시하면서, 이번 쇄신 구상이 단순한 당 운영 방식의 변화를 넘어 차기 총선을 겨냥한 당의 체질과 인적 구성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미 장 대표의 리더십을 두고 '당 장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쇄신이 실제 당 혁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개혁 구상을 어떻게 실행하고 당내 반발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장동혁 체제의 2년 차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저에게 주어진 남은 임기 1년, 이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지난 1년이 무너진 당을 일으키고 흩어진 보수를 결집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승리의 교두보를 쌓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은 임기를 '승리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2028년 총선을 겨냥해 당의 시스템과 인적 구성을 동시에 손보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장 대표는 이를 위해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모바일 당원증·당원 제도 세분화 등 당원 주인의식 제고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당원 교육 체계화를 통한 조직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당무 혁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당원주권 2.0 위원회 출범 등이 골자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당원주권 2.0'이다. 장 대표는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당원 주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당원 직선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신이 추진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가 현역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지난 24일 최고위 통과가 보류됐지만, 큰 방향에서는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힌 셈이다. 장 대표는 “그 방향성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시점에 254개 당협위원장 교체를 거론하는 게 적절하느냐에 문제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방향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 확고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내 반발을 고려해 추진 시점과 방식에는 유연성을 보이면서도 당원 중심 정당이라는 개혁의 큰 방향은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장 254개 당협위원장 교체에서는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당원이 당 조직의 주요 선출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까지 접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 같은 개혁이 당원 주권 확대라는 취지와 달리 당 대표의 장악력 강화로 비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장 대표가 추진해 온 당협위원장 직선제와 비당권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두고 당내에서는 반발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공개적으로 장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지도부와 일부 의원 간 충돌을 넘어서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히려 쇄신의 강도를 높인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당내 반발을 의식해 개혁 드라이브를 늦추기보다는 '당원주권 2.0'으로 자신의 개혁 노선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한 것이다. 특히 인적 쇄신을 예고한 점은 향후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변수다. 장 대표는 “당이 제대로 싸울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그 시스템에 기반해 제대로 싸울 인재들로 당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선출직 평가 제도를 개편해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새로운 평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는 당의 시스템을 바꾸는 동시에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경쟁력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당의 인적 구성을 재편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해 중진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장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쟁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여당과 싸움이 필요한 지금 시기에 논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장 특정 중진을 겨냥해 인적 쇄신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향후 총선 국면에서 인적 쇄신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결국 장 대표가 제시한 쇄신의 핵심은 '당원 중심의 정당 구조 개편'과 '총선 경쟁력을 위한 인적 재편'​으로 압축된다. 당원 결집력을 높이는 동시에 본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가 남은 임기의 최종 목표로 2028년 총선 과반 승리와 정권 탈환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도록 그냥 놓아둬서는 안 된다"며 “2028년 총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고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사법 현안 등을 고리로 한 대여투쟁 강화 방침도 밝혔다.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세금·대출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하며 대여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다. 결국 장 대표가 구상하는 2년 차 당 운영은 내부적으로는 당원 중심의 당 개혁과 인적 쇄신을 추진하고, 외부적으로는 대여투쟁을 강화해 2028년 총선을 준비하는 이중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원주권 확대와 인적 쇄신이 당의 체질 개선으로 받아들여지면 리더십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반대 세력을 겨냥한 당 장악으로 비칠 경우 '사당화' 논란과 계파 갈등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특히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둘러싼 갈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 대표가 이날도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의 실행 과정이 중요하다. 개혁의 속도와 범위를 조절하면서도 당원 중심이라는 명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장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과 '당내 반발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던진 승부수가 '당원주권 2.0'을 2028년 총선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반장동혁 기류 속에서 쇄신과 통합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지가 장동혁 체제의 2년 차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동두천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윤정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307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산황동 골프장 증설 적법성 검토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지난 24일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제출과 함께 본회의를 통과했다. 장윤정 시의원은 26일 “이번 행조는 단순히 골프장 증설에 대한 찬반을 넘어, 시민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여야 구분 없이 찬반 입장을 떠나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의원 등 11명 고양시의원이 발의에 찬성해 시작되는 행조는 일산동구 산황동 424-10번지 일원 골프장 증설을 둘러싼 도시계획시설 결정 과정 적정성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여부, 시민 안전 및 환경 훼손 우려 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 고양시의회는 앞서 2023년 10월23일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및 도시계획시설 폐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고양시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관계 법령에 의해 10년이 지난 고양시의회에 보고가 이뤄진 이후인 작년 2월20일에도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 34명 의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권고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뒤 고양시로 이송한 바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수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25일 고양어울림극장 내 고양시립예술단 연습실에 들러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과 지도진을 격려한 뒤 간식도 전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선우 고양시 문화예술과장이 함께 배석했다. 현재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휘자, 반주자 및 50여명 어린이 단원 등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연습에 참여한 30여명 단원이 맑고 고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김미수 의장은 진지한 눈빛으로 연습에 몰두하는 단원들 모습을 세심하게 지켜본 뒤 지친 기색 없이 열정을 쏟아내는 단원 한 명 한 명에게 다정한 격려와 함께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김미수 의장은 “어린 단원들의 맑고 순수한 노랫소리는 언제나 시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해준다"며 “단원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지역 대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25일 김포시로부터 김포FC 대규모 횡령 사태와 관련해 감사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는 사태 심각성을 고려해 시의회 강력한 요구로 마련됐으며, 아직 감사가 진행인 중인 부분과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김포시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포시의회는 집행부 보고를 단순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악된 사실관계와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과정에서 집행부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김포FC에 대한 김포시 자체 감사 진행 경과 및 중간 결과 △대규모 횡령 사태로 인한 구단의 현재 재정 상황 △횡령 금액에 대한 환수계획 등이 다뤄졌다. 김포시의원 질의는 수년간 대규모 횡령을 인지하지 못한 김포FC의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와 사태 발생 구조적 원인 지적에 집중됐다. 한 김포시의원은 “연간 100억원 안팎의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김포FC가 직원의 대규모 횡령을 수년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사실을 시민께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조적 원인을 파헤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김포FC 사태와 관련해 시민에게 조사 진행 상황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감사관은 내달 30일 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시민 대상 보고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포시의회는 경찰 수사 장기화로 실질적 진상 규명이 더디다는 시민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와 피의자에 대한 신변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중간보고회에서 “단순한 개인 횡령 사건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외부 회계감사 부실, 인사행정 실패, 회계시스템 붕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문책, 그리고 완전한 환수를 통해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세우고, 시민 혈세를 지켜낼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는 31일부터 개회될 제270회 임시회에서 김포FC 관련 추경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선수 계약금과 직원 급여 등 구단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김포시 입장을 감안하되 세부적인 항목 필요 여부에 대해 현미경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횡령 사태가 가능했던 구조적 원인 진단, 횡령액 환수 이행 여부, 재발 방지 대책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향후 김포FC 운영 정상화 방안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제34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 고유 자원을 극대화해 인구 감소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언했다. 다음은 김승호 동두천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본 의원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우리 동두천이 가진 고유 자원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동두천의 구조적 잠재력과 '생활인구' 전략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동두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육산과 국가하천인 신천을 품고 있습니다. 아울러 8개 동이 긴밀하게 연접해 있는 분지형 도시이며, 시내 중심축에 무려 5개의 전철역이 자리 잡아 외부 방문객으로부터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런 지형적-교통적 이점을 시정의 역동적 동력으로 충분히 승화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는 적극 행정을 통해 '머무는 인구,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대거 유입시키는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둘째, 지역 자원 재발견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입니다. 소요산 단풍 축제는 '경기북부의 소금강'이란 명성답게 우리 동두천시의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이 문화-예술-체육 자원을 무기로 축제 규모를 키워가는 동안, 우리의 경쟁력은 다소 정체돼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방시대 개막 이후 많은 지자체가 하천과 산림 등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생존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인근 철원, 포천, 연천, 화천 등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제는 “해보기도 전에 안된다" 는 선입견을 버리고, 집행부와 동두천시의회가 손을 잡고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셋째, 신천과 공설운동장을 연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합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백 번의 구상보다 한 번의 실행이 도시의 지도를 바꿉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심의 체육과 수변공간의 유기적 연결이 필요합니다. 주요 체육대회와 행사 중심인 공설운동장 열기가 신천 수변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도록 동선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천의 생태와 경관의 명소화가 필요합니다. 신천 제방에 매년 피어나는 다년생 식재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보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이 언제든 찾고 싶은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헤 동두천시의회는 제348회 임시회 기간인 25일 동두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 6명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방문은 캠프 모빌 파슬1 근린공원 조성을 비롯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1단계 사업 △상패 근린공원 조성 △신천 친수공간 조성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활성화 △36홀 파크골프장 건립 △축산물브랜드육타운 리모델링 △동막골 숲속야영장 조성 △왕방계곡 숲길 조성 등 9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완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집행부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두천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파악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토대로 오는 제349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가 25일 군의회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과 행정을 잇는 주민자치협의회 역할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각 읍-면 주민자치 운영 현황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공유한 뒤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실질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건의 사항이 제시됐으며 크게 예산 현실화, 조례 제-개정,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민자치 현장 역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참석자는 연천군의회와 주민자치협의회 간 긴밀한 소통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연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자치협의회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폭을 넓히고 생활밀착형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연임’ 바라보는 당국의 시선...황병우, 두 번째 임기 도전하나

iM금융지주가 황병우 회장의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승계 절차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이 발표되기 전에 최고경영자(CEO) 자격요건을 손보면서 사실상 차기 회장 선출 레이스 시작에 나선 것이다. 황병우 회장은 iM금융그룹의 시중금융그룹 전환을 순조롭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어떤 시선을 보낼지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은 지난 20일 CEO 자격요건을 공지했다.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금융기관 CEO 혹은 부행장·부사장 이상 경력이 있고,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금융업에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인 자격요건으로 내걸었다. 주주총회 선임 시점 기준 만 67세 이하란 기존 조건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룹 비전과 목표 달성 역량, 대내외 신망을 가지고 도덕성, 윤리의식, 공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포함했다. iM금융은 회장 임기 만료 6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한다. 앞서 2024년에도 9월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시했다. 올해도 내달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준비하는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자 iM금융은 자체적으로 CEO 선임 자격을 구체화해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2024년 3월 iM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해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2023년 1월 iM뱅크 제14대 행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듬해부터 회장을 겸직했다. 황 회장은 지방은행 최초로 기업 경영컨설팅을 도입하는 등 금융산업과 조직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1년 iM금융(당시 DGB금융) 출범 후 최연소 행장으로 발탁됐다. 행장으로서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고 회장 취임 후에는 iM금융의 시중금융지주 전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행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올해부터는 강정훈 iM뱅크 행장이 iM뱅크를 이끌고 있다. iM금융이 마련한 CEO 자격요건을 보면 황병우 회장은 결격사유가 없어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iM금융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시중금융그룹 전환의 시작과 끝을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이란 점에서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실적 면에서는 아쉬움도 나온다. 2024년 iM증권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여파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가 이듬해 반등에 성공하며 실적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순이익(2956억원)이 전년 대비 4.4% 감소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다. 단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하락으로,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은 모두 늘어나며 핵심 영업수익은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대한 태도도 변수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강하게 비판한 후 당국도 CEO의 장기 연임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3연임은 사실상 어려워진 분위기 속에서 황 회장은 첫 번째 임기만 보낸 만큼 성과 기반의 연임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이 발표되지 않아 이번 선임 과정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차례 임기 후 CEO를 교체하기에는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좋은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CEO의 경우 연임을 하기에 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금융은 2019년 금융권 처음으로 CEO육성프로그램을 가동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그룹 내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차기 회장 후보군은 내부 인물 6명, 외부 인물 9명으로 총 15명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정금리도 부담스럽다”...주담대 2년8개월 만에 최고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 연속 오르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나란히 뛰며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끌어올리면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격차는 오히려 좁아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4%로 집계됐다. 6월보다 0.14%포인트(p) 높아진 수치로, 지난 4월 4.43%를 기록한 이후 3개월째 상승세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담대 금리가 4.48%로 한 달 새 0.12%p 올랐다.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상승 폭이 더 컸다. 7월 금리는 5.97%로 전월보다 0.25%p 상승했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 역시 4.19%로 0.12%p 높아졌다.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1.9%로, 한 달 전보다 5.8%p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90.2%를 기록한 뒤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변동형보다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7월 고정형 금리는 4.76%로 한 달 만에 0.23%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3.97%를 시작으로 10개월째 오름세다. 반면 변동형 금리는 4.35%로 0.08%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두 상품 간 금리 차이는 0.41%p다. 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아 차주들이 현재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을 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대출금리가 추가로 오를지는 시장금리 흐름에 달려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김 팀장은 8월 초 시장금리가 한 차례 내려간 뒤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장기금리는 평균적으로 소폭 낮아진 반면 단기금리는 상승하고 있어 월말까지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오히려 낮아졌다. 7월 은행권 기업대출 금리는 4.20%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18%로 0.01%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4.22%로 0.16%p 떨어지면서 전체 금리를 끌어내렸다. 한은은 은행권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대출 영업을 강화한 점 등이 기업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출금리와 달리 은행권의 예금금리는 상승했다. 7월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3.21%로 전월보다 0.13%p 높아졌다. 지난 4월 2.92% 이후 넉 달째 상승하고 있다. 정기예금 등을 포함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16%로 0.14%p 올랐고, 금융채와 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3.48%로 0.1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06%p로 전월보다 0.17%p 축소됐다. 지난 2월 1.43%p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감소세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22%p로 한 달 사이 0.05%p 줄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27%로 전월보다 0.04%p 낮아졌다.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금리 하락 폭이 이를 웃돌면서 전체 대출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이외 금융기관에서는 예금과 대출금리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1년 만기 기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4.21%로 0.47%p 상승했고, 신용협동조합은 3.56%, 상호금융은 3.25%로 각각 0.13%p, 0.15%p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3.48%로 유일하게 0.05%p 내렸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10.51%로 1.03%p 뛰었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도 각각 5.16%, 5.15%로 0.14%p, 0.48%p 상승했다. 반면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4.61%로 0.15%p 하락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100년 전 공주의 밤이 열린다…‘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왕도심이 100년 전 근대 도시의 밤으로 되돌아간다.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등 근대 국가유산을 무대로 빛과 공연, 골목 탐방, 야시장이 어우러지는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왕도심 일원에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행사의 주제는 '1926 공주 낭만연회'다. 1926년 제작된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맞아 당시 충청지역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였던 공주의 모습을 조명한다. 행사 기간 왕도심에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주제일교회 외벽에는 근대 공주의 역사를 영상으로 풀어낸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골목길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옛이야기를 살펴보는 '소소한 마을 해설사'와 거점별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바일 미션을 수행하며 행사장을 둘러보는 '1926 공주시가도를 찾아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공주선학리지게놀이와 계룡백일주 등 지역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최영준 변사가 진행하는 무성영화 변사극 '홍도야 우지마라'와 '청춘의 십자로', 1930년대 영화 '미몽' 상영, 어린이 인형극도 이어진다. 개막행사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당간지주에서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방송인 서경석이 강사로 나서 '근대 공주 밤학당'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관람객이 근대 의상을 빌려 입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체험도 운영된다. 1926년 공주시가도 속 관공서와 상점을 재현한 포토존을 비롯해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공주제일교회 우유보급소 체험도 만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행사와 '147 야시장', '배꼽마당' 프리마켓도 열린다. KTX와 고속버스 이용객,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공주 잘.ZIP'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근대 국가유산의 가치를 온 가족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외투기업 “사람이 없다”…박수현, 전력·용수·인력 ‘3대 혁명’ 제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내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전력·용수·인력 문제를 풀기 위한 '3대 혁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유럽 출장 중인 박 지사는 2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베바스토와 바스프, 에드워드, 유미코아 등 도내 투자 외국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마르셀 바틀링 베바스토그룹 부회장과 김완일 베바스토코리아 사장, 제바스티안 바일 바스프 글로벌전략총괄,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글로벌운영부사장,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대외협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 김기재 당진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다.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라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인력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부사장도 생산라인 운영에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인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인력 자체가 중요한 자본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충남은 전력과 용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대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력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도내 26개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정주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확충도 건의했다. 노동법 강화에 따른 인력 관리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정주여건과 교통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천안·아산·서산·당진 지역의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올해 안에 정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 유연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논의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전력·용수·인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갖춰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기업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바스토는 자동차 루프와 열관리·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로, 2020년부터 충남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다. 독일 종합화학기업 바스프는 화학·배터리·전자 소재 사업을, 영국 에드워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진공펌프 사업을 하고 있다. 벨기에 소재기술 기업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와 금속 정제·재활용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제주·강원·전북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4개 시도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의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우상호 지사의 주재로 주요 안건을 심의한 뒤 4개 시도지사는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성명에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비롯해 5극·3특 동반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과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요구가 담겼다. 4개 시도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균형성장과 지방분권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조상호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준 데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4개 특별자치시도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윤덕·오세훈 재회동…‘용산공원’ 두고 여전한 입장차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해 다시 만난 가운데 용산공원을 두고 여전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26일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과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산공원을 두고 시와 국토부의 견해는 좁혀지지 않았다. 시는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지켜져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역사적 맥락, 생태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도시 내에 녹지 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훼손된 일부 지역을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에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 전체를 대규모로 개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 장교숙소나 병원 등으로 사용된 일부 훼손지역을 제한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가 서울시에 전달됐고, 의견조율은 안됐지만 오해는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가 용산공원을 반드시 주택 공급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용산공원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기본 취지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청년 주택 공급과 녹지를 양립시킬 수 없을지를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이 현실화하기까지 상당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현행 용산공원 관련 특별법을 개정해야 하고, 이후에도 서울시와 용산구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정부의 확정 공급물량으로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다음 달 발표를 추진하는 신규 공공택지 등 7만3000가구 공급 물량에는 용산공원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대신 탄천 물재생센터를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국토부는 서울시로부터 탄천물재생센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뒤 실제 주택 공급 가능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당 부지의 주택 공급 적합성이나 구체적인 공급 규모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울시는 탄천 물재생센터와 관련해 해당 부지를 포함한 양재천·탄천 합수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탄천 물재생센터 이전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는 올해 말 목표로 진행 중이다.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탄천 물재생센터 인근의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택(SETEC)부지를 매각하고, 민간 투자가 들어오면 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시 소유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는 약 3조3000억원, 세택부지는 약 2조3000억원의 가치가 있다. 이를 매각하게 되면 5조5000억원 가량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이 재원을 가지고 피지컬 AI 특화 단지 및 청년주택 단지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서울시가 요구해 온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역시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에서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국토부장관과 서울시장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지만, 오 시장은 국토부와의 협의 중 가장 큰 성과로 용적률 규제 완화를 꼽았다. 오 시장은 “재개발 경우 용적률 규제를 1.2배까지 완화하는 부분에 대해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이번 정권 내에 가시적 착공 물량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서울시 계획 중 순증물량은 8만7000가구다. 용적률을 1.2배 높여주게 되면 순증물량이 4만3000가구 더 늘어나 총 순증물량은 13만가구에 달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회동에 대해 김 장관은 “견해가 같아진 것은 아니지만 서울 주택 공급 활성화에 협력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평하면서도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졌다는 느낌을 받아 희망적"이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과 김 장관은 약 일주일 후에 3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재선충 방제에 예산 쏟았지만…피해 전국 4.7배·충남 129배 폭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투입되는 예산이 늘었지만 피해 확산세는 오히려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피해고사목은 4년 만에 4.7배, 충남은 2020년 이후 129배 증가해 기존 방제정책의 실효성이 국회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실태를 따져 물었다. 윤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2022년 약 37만8000그루에서 올해 약 177만3000그루로 증가했다. 올해 피해 규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방제기간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방제예산은 2022년 661억원에서 2025년 1341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충남에서도 2020년부터 올해까지 방제예산이 약 32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피해고사목은 129배 불어났다. 윤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피해가 급증했다면 단순히 방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기존 방제정책의 효과를 다시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 서해안에서는 보령·서천·청양·태안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보령지역 피해고사목은 지난해 720그루에서 올해 5월 기준 3만1801그루로 1년 만에 44.2배 늘었다. 보령시는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 우려목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가 최대 20만 그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대응 수준을 놓고도 질의가 이어졌다. 한 총리는 재선충병 피해 현장을 방문했느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산림청과 지방정부가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재선충병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직접 주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재선충병이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으로 확산한 만큼 산림청과 지방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직접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방제 방식도 재점검 대상으로 지목했다. 해마다 예산을 투입하고도 피해 증가세를 막지 못한 만큼 방제 기법과 전략을 원점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확산하면 산림을 복원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사목 증가가 산사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에게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국가 차원의 종합대응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한 총리는 “관련 사항을 세밀히 점검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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