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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후보자, 1주택자 공제 후퇴 지적에 “비거주-거주 차이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2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 관련 실거주자에게 혜택을 더 주는 방식으로 차이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주 중심 시장으로 간다는 게 정부의 방향성"임을 명확히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총리 지명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보유 공제를 거주 공제로 전환하는 것을 현행 정부안대로 유지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당초 정부가 제시한 9억원에서 현행 12억원으로 유지하는 내용으로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실거주 1주택자 기본공제는 정부 안대로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된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1주택자의 경우 비거주와 거주 간 차등을 두지 않고, 공제액을 14억원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후보자는 “1주택자 차등을 완화하더라도 실거주자와의 차이는 둬야 한다는 생각으로 14억, 12억 구간을 나눈 것"이라면서도 “국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가 있다면 필요한 경우, 합리적 부분이 있다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관련 세제 혜택 등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누구나 집을 갖고 싶다는 기본 의지가 있는만큼 집을 많이, 잘 구할 수 있도록 공급을 늘리는 게 정부 대책"이라며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다면 세제, 금융 지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집값 추세에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금리와 인구구조 변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후보자는 “금리가 올라가면 역사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졌다"며 “인구구조가 변하고 가구 분할도 시장을 끌어가는 요인인데,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갈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가격 폭락에 대비, 이재명 대통령의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주택을 대량 매입 지시와 관련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물가 관리를 “경제팀의 성적표"로 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추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농축수산물 1000억원 규모 할인 지원,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인 18만톤(t) 공급 등을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공급을 더 늘리거나 할인을 더 하는 방안을 찾아 추가 대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양극화 해소에도 중점을 두며 “반도체 호황 등으로 확보된 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청년,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이 성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취약부문을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보성군-화순군-담양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의 주요 현안사업 4건이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보성군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 4건의 국비 40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총사업비는 298억 원 규모다. 반영된 사업은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26억 원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9억 원 ▲득량면 월평·신동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 원 ▲벌교읍 호동·동막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2억 원이다.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26억 원씩 총 52억 원이 투입된다. 보성군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의 노후 제조시설을 현대화하고 말차 전용 제조·가공 설비를 도입하는 한편 생엽 관리와 건조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는 2008년 조성된 이후 시설과 제조설비가 노후화됐으며, 국내외 말차 수요 증가에 비해 고품질 말차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문 가공시설이 부족해 시설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 관계기관을 8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시설 현대화가 완료되면 지역내 원료차의 안정적인 가공과 품질 관리가 가능해지고 말차 생산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군은 기존 잎차 중심의 제품군을 말차 분야로 넓혀 차 재배 농가의 판로와 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국내외 식음료·디저트 시장에서 보성말차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에는 2027년도 국비 9억 원이 반영됐다. 율포항은 2024년 8월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됐다. 보성군은 2027년 상반기 국가어항 지정·고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정 이후 후속 설계와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총사업비 135억 원 규모의 득량면 월평·신동지구 사업에는 국비 3억 원, 총사업비 93억 원 규모의 벌교읍 호동·동막지구 사업에는 국비 2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군은 두 지역의 하수처리시설과 오수관로 등을 정비해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악취와 수질오염을 줄여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에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들은 보성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농어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현안"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긴밀히 대응해 사업 예산이 최종 확정되고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과 음악,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는 실습형 교육을 마련한다. 화순군은 오는 9월 7일 오후 7시 화순군 청년센터 '청춘들락' 미디어공작소에서 화순군민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교육 '아직도 콘텐츠 만들기 어려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대본 작성과 이미지·음악·영상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생성형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개념과 작성법 ▲Gemin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대본 작성 ▲AI 이미지 생성과 다양한 그림체·구도 표현 ▲Suno AI를 활용한 음악 생성 ▲구글 Flow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 ▲Google Vids를 활용한 영상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생들은 AI로 작성한 대본을 바탕으로 장면별 이미지와 음악을 직접 만들고 이를 하나의 영상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실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법을 익히는 동시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화순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인원의 70%는 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신청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하며, 오는 9월 4일까지 화순군 청년센터를 방문하거나 화순군 청년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생성형 AI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글과 이미지, 음악,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한 편의 영화로 완성해 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담양군보건소가 재가암환자와 보호자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건강 자조모임을 운영한다. 담양군보건소는 지역 내 재가암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담양군보건소 여성회관 1층에서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조모임은 암 치료 이후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재가암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높이고, 참여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교육과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양실습 ▲구강교육 ▲한방차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니엘 근력운동 ▲심리교육 ▲꽃바구니 만들기 ▲타일 냄비받침 만들기 등을 통해 신체활동은 물론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남우주 보건소장은 “재가암환자와 보호자가 건강관리 정보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건강을 돌보는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가암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강원 성장엔진 3개 중 2개 원주 주력산업…의료AX·반도체 육성 탄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부가 선정한 강원권 성장엔진 3개 분야 가운데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반도체·세라믹 등 2개가 원주시 주력산업과 겹치면서 관련 국비사업과 기업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강원권 성장엔진으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반도체·세라믹'은 원주시가 전력산업으로 추진해 온 분야다. 원주는 의료기기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 기반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의료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원 의료AX산업 실증허브 조성사업'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450억원이 투입된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이 사업을 총괄하며 암 치료 특화 어시스턴트 AX와 진료 지원 로보틱스 AX, 일상 관리·회복 지원 엣지 AX 등을 실증한다. 의료AX 데이터 실증환경도 함께 구축하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과 반도체 첨단세라믹 기술개발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기용 반도체와 센서, 반도체 소재·부품의 기술개발과 실증 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개 분야의 지원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협의해 의료AX와 반도체 관련 사업을 후속 육성계획에 반영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국비 300억 원 규모의 의료AX 실증허브를 유치한 데 이어 의료기기와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원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나주시, 투자유치 추진단 출범…첨단산업 유치 총력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반도체와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기업 투자에 필요한 기반과 행정 지원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춘다. 나주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이화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투자유치 추진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첨단전략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부서 간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시장과 국·과장 등 주요 간부 공직자들이 참석해 첨단전략산업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가용부지 확보,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사후관리 등 투자유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유치 추진단'은 기업의 투자 문의와 업무협약 체결부터 부지 공급, 인허가, 착공, 공장 가동까지 투자 전 과정을 부서 간 협업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전담 체계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검토하던 인허가와 전력, 용수, 하수도,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을 관련 부서가 동시에 점검하고 공유하는 '원스톱 패스트트랙'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투자 결정과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광주·나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에 맞춰 반도체와 에너지 등을 핵심 유치 분야로 정하고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에 나선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과 용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스발전 2GW, 양수발전 2.5GW, 재생에너지 5.5GW 등 총 10GW 규모의 에너지 잠재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전력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업 유치의 핵심 기반인 산업용지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나주시는 기존 산업단지 내 미분양 부지와 휴·폐업 부지를 전수조사해 가용부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혁신산단과 신도산단 내 총 14필지를 공급 가능한 부지로 관리하고 있다. 또 남평농공단지 분양을 추진하는 한편 노안2농공단지와 에너지국가산단, 노안일반산단 등 신규 산업용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기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기업 유치를 위해 LG화학 공장 유휴부지를 첨단업종 유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업의 투자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피드백 관리카드'도 도입한다. 투자 문의 단계부터 입주와 가동 이후까지 기업별 진행 상황과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행정 지원이 중단되거나 부서 간 협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을 지역 여건에 맞게 연계해 신규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 비용을 줄이고 직접 투자 방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글로벌 에너지수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핵융합에너지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 기회를 확실한 나주 발전으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단지의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는 한편 전력과 용수, 오폐수 처리, 인허가, 인력 공급까지 투자에 필요한 복합적인 조건을 선제적으로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업과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는 국내외 여러 도시와 경쟁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인 만큼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며 축적한 투자유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며 “나주의 강점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투자유치 활동을 출향인과 경제계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돌봄로봇부터 청소년 정책까지…광주 자치구 ‘생활밀착 행정’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중증돌봄 대상자의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돕는 맞춤형 돌봄로봇 실증에 나선다. 서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과 연계해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지역내 중증돌봄 대상자 4가구를 선정하고 맞춤형 돌봄로봇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실제 가정에서 진행된다. 서구는 대상자별 생활환경과 신체적 특성, 돌봄 수요 등을 분석해 각 가정에 적합한 로봇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단순히 같은 로봇을 일괄 보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상자의 일상생활과 돌봄 여건에 맞는 로봇을 지원해 실제 생활환경에서의 활용성과 효과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실증 대상 돌봄로봇은 ▲배설 보조 ▲실내 이동 ▲이승 지원 ▲욕창 예방 및 자세 변환 ▲생체 모니터링 ▲근력강화용 유연착용 로봇 등이다.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겨 앉는 이승을 돕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생활하는 주민의 자세를 바꾸는 등 반복적으로 필요한 돌봄을 지원한다. 또한 실내 이동과 배설 등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상생활도 돕는다. 서구는 대상자가 직접 로봇을 사용하면서 실제 이용 과정에서 편리성과 도움 정도를 확인하고, 사용 중 발생하는 불편사항과 개선점도 분석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는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재가돌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 돌봄로봇은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 통합돌봄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서구는 일상 속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24시간 안심출동단', 퇴원환자의 안정적인 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돌아홈', 의료취약계층의 이동을 돕는 '천원택시' 등과 돌봄로봇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퇴원 이후 가정 복귀부터 일상생활 지원과 위기 대응, 의료기관 연계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한다. 서구는 이번 실증을 통해 돌봄로봇이 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족의 돌봄 부담에 미치는 변화를 살펴보고,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재가돌봄 서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주민이 정든 집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돌봄로봇을 가족과 돌봄인력의 손길을 보완하는 또 하나의 손으로 활용해 주민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구형 스마트 통합돌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갈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나이는 숫자일 뿐, 사람들을 만나면서 몸도 움직이니까 하루가 활기찹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에서 하반기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일터에서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다. 남구에 따르면 하반기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모두 7,86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남구시니어클럽과 남구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광주남구지회 등 20개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각자의 능력과 경험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터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면서 생활에 활력이 생겼고, 동료와 주민들을 만나며 사회적 관계도 넓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노인 일자리 사업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어르신들에게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기회가 되고 있는 셈이다.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74) 어르신은 “매일 아침 일터로 나서는 일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며 “처음에는 용돈이라도 벌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어르신도 있다. 공공시설 지원 활동에 참여한 박모(72) 어르신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박 어르신은 “지나가던 주민들이 '수고하십니다'라고 한마디 해주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기분이 참 좋다"며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처럼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경제적 도움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과 사회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제31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평등 가치 확산에 나선다. 북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2시 북구 행복어울림센터 어울림강당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수정 북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관계기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토크콘서트와 유공자 표창,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먼저 같이교육연구소 정주영 소장이 토크콘서트 강사로 나서 일상 속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는 평등한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어 양성평등 활성화에 기여한 주민과 공무원 6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참석자 전원이 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6가지 행동 강령이 담긴 선언문을 낭독한다. 행사 말미에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여성친화 로고송을 합창하고 행사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양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폭력 예방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북부경찰서와 꿈나무복지관, 우산종합사회복지관 등 관계기관은 범죄 예방 및 여성안전서약 캠페인, 여성친화마을 홍보, 여성리더 활성화 지원사업 홍보,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안내 등을 진행한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양성평등은 주민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적인 가치"라며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일상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공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광산구는 오는 5일 오후 2시 30분 야호센터(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6 광산구 청소년의 날' 축제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청소년과 시민, 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청소년은 언제 시민이 되는가?'를 주제로 청소년의 권리와 지역사회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청소년 대표로 조민경 광산구 청소년참여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영일 광산구의회 부의장과 김성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주진웅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도 패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를 보장하고 확대하기 위한 제안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 이어 객석 자유토론과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청소년을 지역사회의 시민이자 권리 주체로 바라보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다양한 목소리를 모을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청소년이 권리 주체로 존중받고 정책의 주인이 되는 기반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광산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 제안과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광산구 청소년의 날' 축제는 오는 9월 12일 오후 4시부터 수완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신안군-장성군-무안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진료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시니어 의사'를 채용하고 오는 10월부터 순회진료에 나선다. 신안군은 최근 '시니어 의사'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결과, 최종합격자 1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총 6명의 전문의가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임상경험과 섬 지역 진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명을 선발했다. 합격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1년간 주 5일 근무하며, 세전 월 3,3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시니어 의사는 신안군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면서 일반진료를 비롯해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현장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0월에는 계절적으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예방접종을 중심으로 집중 진료를 실시한다. 이어 11월부터는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정규 순회진료를 진행해 의료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시니어 의사가 지역 의료 현장에 합류하게 되어 주민 건강 증진과 진료 공백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취약지역 주민들이 차질 없는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 인프라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시니어 의사의 순회진료와 비대면·원격협진 시스템도 적극 연계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성군 황미르랜드 황토맨발길이 맨발 걷기를 즐기는 '어싱(Earthing)'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어싱'은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에 현재진행형을 의미하는 'ing'를 더한 말로, 맨발로 땅을 직접 느끼는 행위를 말한다.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땅이나 풀, 물의 감촉을 발로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성 황룡강 상류 지점인 황미르랜드에 조성된 황토맨발길은 약 700m 규모의 둘레길로, 황룡강의 풍경을 감상하며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도 가까워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신발 보관은 물론 걷기 후 발을 씻고 말릴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다. 특히 마른 흙길 사이에 젖은 흙길인 '황토질퍽탕'을 12m 규모로 조성해 색다른 맨발 걷기 경험을 제공한다. 황토길을 걸으며 여유롭게 흐르는 황룡강과 시원한 강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용객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장성군은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황토맨발길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노면이 불규칙해진 구간은 평탄하게 정비하고, 파인 곳에는 황토를 보충하는 등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또 맨발 걷기 과정에서 발에 상처가 나거나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와 소독 등 청결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누구나 부담 없이 맨발 걷기를 즐기며 황룡강의 풍경을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면서 “황미르랜드 황토맨발길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무안군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무안군은 '2026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0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50가구로, 선정된 가구에는 실제 납부한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기준으로 월 최대 25만원을 최장 36개월간 지원한다. 가구당 지원 한도는 최대 9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무안군에 소재한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한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이다. 신혼부부는 혼인 7년 이내이면서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이어야 하며, 다자녀가정은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1명 이상이 만 12세 이하여야 한다. 소득 기준은 신혼부부의 경우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 이하, 다자녀가정은 연소득 1억원 이하이다. 기존 보금자리 지원사업 선정 가구와 주거급여 대상자, 유사 주거지원사업 대상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무안군은 신청 자격 등을 심사한 뒤 오는 11월 중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영인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택구입 부담을 덜고 무안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포항시-영주시-군위군-청송군-영양군 청소년참여위원회-의성교육청

◇포항시,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시상…수상작 8편 선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는 2일 시청에서 '2026년 포항시 양성평등 문화 확산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3회째인 공모전은 가정·학교·직장 내 성별 고정관념 개선과 함께 일하고 돌보는 문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와 카드뉴스, 웹툰 등 총 61편이 접수됐다. 시는 심사를 거쳐 성인부와 청소년부에서 각각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 등 모두 8팀을 선정했다. 성인부 최우수상은 가사와 육아를 함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뉴스 '반반 말고, 같이'가,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양성평등의 가치를 표현한 포스터 '꿈을 향한 같은 한 걸음'이 차지했다. 수상작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오는 4일까지 시청 2층 솔라갤러리에서 전시되며, 향후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수상작의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널리 전해져 건강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 생성형 AI 활용 민원 대응 역량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일 시청 강당에서 민원담당 직원 11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민원응대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민원 대응과 행정업무에 활용해 업무 효율과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민원 답변문 작성과 공감형 답변 구성, 대화형 AI 활용, 보고서 초안 작성, 회의 내용 요약 등 실무 중심의 활용 방법을 다뤘다. 특히 개인정보와 민감정보 입력 금지, 공공기관 정보보안 수칙 등 생성형 AI 사용 시 지켜야 할 안전 원칙도 함께 교육했다. 시는 AI를 공직자의 판단을 대신하는 수단이 아닌 반복 업무를 줄이는 보조도구로 활용하고, 절감된 시간을 시민 소통과 민원 해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보다 친절하고 세심한 행정서비스로 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위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성평등 실천 다짐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2026년 군위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여성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사랑의 바자회를 비롯해 여성인권상담, 구인·구직, 가족지원 프로그램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표창과 성평등 실천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양성평등 실현으로 즐거운 군위생활'을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됐다. 김현숙 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성평등의 가치가 주민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황금사과기 파크골프대회 성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1일 청송읍 송생리 청송파크골프장에서 '제3회 청송 황금사과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청송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23개 클럽에서 5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경기 결과 약수클럽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산소클럽이 준우승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동호인 간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가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 화합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청소년참여위원회, 경북 정책제안대회 '대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청소년참여위원회가 '2026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본선에서 경상북도지사상인 대상과 함께 청소년 현장투표로 선정하는 '경북 청소년이 직접 뽑은 청소년 정책'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도내 12개 시·군 청소년참여기구가 참가했다. 영양군은 '경북 유스 컬처 통장'을 제안했다. 청소년이 수련시설 이용과 봉사활동, 자치기구 활동 등에 참여하면 실물 통장에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이 뜻깊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학생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잇단 수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지역 학생들이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회 결과 비안초와 의성초 학생들의 작품이 특상과 장려상을, 지도교사가 지도논문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상은 비안초 5학년 조수현 학생의 '비상등과 함께 깜빡! 승하차 반경을 미리 알려주는 Safety Zone'이 차지했다. 차량 비상등 작동 시 바닥에 안전 반경을 표시해 승하차 사고를 예방하도록 한 발명품이다. 의성초 6학년 안윤서 학생은 의자에 걸어 둔 옷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만든 '미끄러지지 마! 착붙 옷 클립'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비안초 장민우 교사는 학생 지도 성과를 인정받아 지도논문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종도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 불편을 과학적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홈플러스 ‘운명의 표결’ 시작…공익채권 동의율 64.4%로 상승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의결을 앞두고 공익채권자들의 분할상환 동의율이 64.4%까지 올라갔다. 전날보다 5% 포인트 넘게 상승한 수치라 회생계획안 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59%였던 전체 공익채권자 동의율은 이달 1일 기준 64.4%로 5.4% 포인트 높아졌다. 채권 유형별로는 물품대금 채권자의 동의율이 66.2%, 임직원은 88%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이날 오후 관계인집회가 열리기 전까지 추가 동의가 이어질 경우 최종 동의율은 현재 수치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익채권에는 미지급 납품대금을 비롯해 임직원 임금, 세금, 4대 보험료, 임대료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의결권을 갖지는 않지만,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이 실제로 실행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앞서 서울회생법원도 홈플러스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익채권자 동의를 확보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3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의결을 위한 관계인집회를 개최한다.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주주 등이 각 조별로 회생계획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회생담보권자조는 의결권 총액의 75% 이상, 회생채권자조는 66.7% 이상, 주주조는 50% 이상의 동의를 각각 확보해야 한다. 이후 법원이 관계인집회 결과 등을 토대로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이날 표결과 함께 공익채권자들의 막판 동의 여부가 핵심 변수다. 회사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공익채권을 3년 안에 전액 변제하되 분할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왔다. 특히 홈플러스는 신탁담보채권을 제외하면 공익채권이 다른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되며, 분할상환에 동의한 채권자라고 해서 별도의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충분한 동의를 확보하지 못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채권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막판 설득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의 영업 정상화 여부도 회생 가능성을 가늠할 주요 요소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전국 67개 주요 점포의 영업을 재개한 이후 30일까지 1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중단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고객 수는 38%, 구매회원 수는 255% 증가했다. 다만 현재는 상품을 공급받기 위해 사실상 선불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어 운영자금 범위 내에서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5일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확보해 영업 재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북, 농업 경쟁력 높이고 교육·문화 혁신은 속도전

◇여성농업인 2천여 명 김천 집결…경북 농업 미래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여성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농촌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경북도는 2일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한여농이 심은 농업, 경북을 여는 미래!'를 주제로 제13회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농업인경상북도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낙호 김천시장, 도내 22개 시군 여성농업인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농업인 시상과 비전선포식, 체육행사, 회원 화합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건강상담소와 지역 농특산물 전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1997년 창립한 한국여성농업인경상북도연합회는 현재 22개 시군에서 1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 권익 향상과 후계농 육성, 지역사회 봉사 등에 힘쓰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농업 여건에서도 농촌을 지켜온 여성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업 발전과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이끄는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경북도, 추석 앞두고 샤인머스캣 출하 분산·품질관리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샤인머스캣 출하 집중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품질관리와 출하 시기 조절에 나선다.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김천·영천·상주·경산 등 주요 산지 시군과 생산농가, 농협, 산지유통센터(AP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캣 출하·유통 대책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미숙과 조기 출하를 줄이고 당도 16브릭스 이상, 송이 크기 400~1,000g 등 품질 기준을 준수하기로 했다. 농협과 APC도 입고 단계에서 품질 검사를 강화해 저품위 상품의 시장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출하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저온저장 등을 활용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직거래, 수출 등 판로도 다변화한다. 경북도는 장기적으로 포도 신품종 보급과 품종 갱신, 통합 수발주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올해 포도 수출 목표는 1만t, 8천만 달러로 상반기까지 2천71t, 1천6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와 농협, 유통 현장이 힘을 모아 고품질 샤인머스캣의 안정적인 출하 체계를 구축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립국악단 제10대 상임지휘자에 이정필 위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1일 경북도립국악단 제10대 상임지휘자로 이정필 지휘자를 위촉했다. 이 신임 지휘자는 국립국악고와 부산대에서 대금을 전공하고 중앙대에서 지휘 석사, 부산대 대학원에서 예술경영 박사학위를 받았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을 거쳤으며 2019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경북도립국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이후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경북도는 이 지휘자를 중심으로 신라·가야·유교문화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표 공연을 개발하고 국악관현악과 무용, 사물, 민요를 결합한 공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군 순회공연과 학교·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공연, 주요 관광지를 활용한 '경북 풍류마당' 상설공연 등을 추진하고 대구시립예술단과의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필 지휘자는 “경북의 소리와 춤이 도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레퍼토리와 관객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서·논술형 중심 '학생평가 대전환'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식과 정답 중심의 학생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탐구력,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경북형 학생평가 대전환'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정책 추진에 들어가 2027학년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핵심은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학습 성장을 확인하고 평가 결과를 다시 수업과 피드백에 반영하는 것이다. 적용 대상은 2028년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2029년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고등학교는 2030년부터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평가 기준과 교과별 표준 루브릭, 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공동채점과 전문채점 체계를 도입한다. AI를 활용한 문항·루브릭 제작과 채점, 맞춤형 피드백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학생 성장에 대한 최종 판단은 교사가 담당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평가의 변화가 수업의 변화로, 수업의 변화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경북형 학생평가 대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대 안동부설초, IB PYP 월드스쿨 공식 인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PYP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받았다. 경북교육청은 2일 안동부설초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B 월드스쿨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제바칼로레아 본부의 기준을 충족한 데 따른 것으로, 학교는 학생 중심·탐구 중심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행사는 현판 제막식과 학생 오케스트라·합창 공연, 인증 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1~6학년 IB PYP 공개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의견을 나누는 수업 현장을 공개했다. 경북교육청은 안동부설초의 IB 운영 경험과 수업 사례를 도내 학교와 공유해 학생 주도형 수업과 평가 혁신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정기 교장은 “공식 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우수한 수업 실천과 IB 교육 성과가 경북 학교 현장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22개 교육지원청 찾아가 시설정보망 실무교육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오는 23일까지 도내 22개 교육지원청과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은 학교 등 교육시설의 안전과 유지관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관련 정보가 대국민 포털 '우리학교365'를 통해 공개되면서 정확한 시설정보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담당자의 시스템 활용 능력을 높이고 정확한 시설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마련됐다. 특히 저연차 공무원과 도서·원거리 지역 근무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서는 시설현황 데이터 입력과 건축물대장 대조, 시설사업 및 시설행정지원 기능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경북교육청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시설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확한 시설정보 관리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지키는 기본"이라며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해 시설행정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27 예산안] K-양극화 해소에 117조… 지방국립대 등록금 공짜,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821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정부가 지방 소멸과 계층 양극화 해소를 위해 117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한다. 과감한 투자로 성장을 견인해 재정 기반을 다시 튼튼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여당은 경제 선순환을 기대한 반면, 야당과 학계에서는 국가 채무 급증과 비효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전날(1일) 발표한 2027년 예산안에서 'K자형 양극화 대응, 모두의 성장' 예산으로 117조1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85조7000억원)보다 36.6% 늘어난 규모다. 모두의 성장 예산은 크게 △지방주도 성장(33조원) △민생안정(15조4000억원) △적극복지(68조4000억원) △사회연대경제(3000억원) 등 4가지 축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5극3특·지방 국립대·의료 집중 투자 먼저 '국토 대전환 및 지방주도 성장' 예산은 올해 16조1000억원에서 33조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5극3특 성장엔진 육성 예산은 2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50배 가까이 대폭 증액됐다. 정부는 대기업·중견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설비투자액의 최대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성장엔진특별보조금'을 신설해 7000억원을 지원하고, 전남·광주 통합 인센티브로 5조원을 지원하는 등 대규모 지역 지원책을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방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과 미래인재성장자금 등 지역 교육·연구 지원에 1조6000억원을 책정했다. 내년부터 의대·치대·약대·수의대를 제외한 전국 30개교 지방국립대 신입생은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지방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지역주도 의료공백 해소 지원사업에 3600억원을 신설하고, 5극3특 국립대병원에 첨단 시설·장비 및 필수인력에 2551억원을 지원해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지역의사제 신설에 44억원을 투입해 490명의 학자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와 시니어의사 채용 지원도 확충한다. 주민생활 인프라 및 문화 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지역이 원하는 복지·문화 기능을 하나로 모은 '국민생활편의 복합센터' 90개소를 신규 건립하는 데 1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방 거주 여건을 전면 개선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농어민·취약계층 지원 확대 '소상공인·농어민·취약노동자 민생안정' 예산은 올해 10조원에서 15조4000억원으로 확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누적된 소상공인 등의 채무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연체 특별 채무조정에 7000억원을 투입하고, 고용보험 미적용 소상공인을 위한 육아수당 월 50만원(3개월)과 건강돌봄 지원에 2050억원 등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내수 활성화와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기존 29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전통시장 할인율은 기존 7%에서 10%로 올리고, 상생배달앱 할인쿠폰 지급(1240억원)과 골목상권 육성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적극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농어촌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 지역을 기존 17곳에서 인구소멸지역의 절반 수준인 35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2341억원에서 1조1658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방 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 보조율을 40%에서 50%로 올린다. 서민 금융 경색을 해소하고 취약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중·저신용자가 불법사금융에 노출되지 않도록 연 4.5% 저금리의 'K-민생지킴대출'을 6000억원 규모로 신규 공급한다. 비정규직에는 최저임금의 118% 수준인 적정임금과 공정수당 지급으로 73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박홍근 “과감한 재정투자로 선순환 구조 안착"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상을 지키는 적극복지' 예산에는 68조4000억원을 배정했다.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7% 인상해 생계급여 등 4대 급여 예산을 27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노인일자리를 118만 개로 늘린다. 자살 고위험군 지원과 취약돌봄센터 30개소 신설도 추진한다.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은 300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우수 창업모델 발굴과 AI(인공지능) 전환 지원 등 기업 성장 지원에 1965억원을 투입하고, 금융 전담기관 신규 출연과 사회연대조직 청년 일·경험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저출생·고령화와 지방소멸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무지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등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며 “오늘의 과감한 재정투자로 성장의 물꼬를 트고, 그 성장이 다시 재정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적극재정-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보다 12.8% 늘어난 820조9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與 “경기회복 적극예산"…野·학계 “국가채무 급증·재정 비효율" 정부의 이번 예산안을 두고 여당은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 선순환을 기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세종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거시 경제는 회복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아직 그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예산안은 거시경제 회복세에 부응하고 민생경제의 확실한 체감 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성장의 과실을 국민이 골고루 나눌 수 있는 방향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올해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민생 회복과 국가 대도약을 위한 이재명 정부가 야심 차게 국정을 펼치겠다는 그야말로 적극 예산"이라며 “국가의 부가 국민의 부로 확장되고 넓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면 야당과 학계에서는 국가 채무 급증과 비효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인 슈퍼 팽창 예산"이라며 “한 번 늘어난 예산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반도체 호황이 끝나 세수가 줄어들더라도 지금 늘린 지출은 그대로 남고 부족한 돈은 결국 또다시 빚으로 메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106조원 증가한 1519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도 본지와 통화에서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의 일시적 세수 증가를 믿고 10%가 넘는 팽창 예산을 짜는 것은 민간 영역을 축소시키는 국가 주도 경제의 비효율을 초래한다"며 “현세대가 받을 때는 좋을지 몰라도 향후 세수 상황이 악화할 경우 국가 복지와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쳐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최대의 난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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