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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초·마포 등 서울 11곳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선정…1.8만호 추진

정부가 서울 용산·서초·마포 등 10개 자치구에서 약 1만8000호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 신규 후보지 선정은 3년여 만이다. 내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을 거쳐 2030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로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주민 제안 44곳을 접수했다. 이후 후보지검토위원회에서 노후도 등 법정 요건과 사업성, 주민 의향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지를 확정했다. 선정 지역은 광진구 2곳과 강서·구로·마포·서초·성북·송파·양천·용산·은평구 각 1곳이다. 유형별로는 역세권 6곳, 저층주거지 5곳이며, 후보지별 계획 물량을 합산한 공급 규모는 1만7881호다. 역세권 유형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양천구 목동의 염창역 남측으로, 11만7900㎡에 4222호를 공급하는 계획이다. 용산구 효창동의 효창공원앞역 북측은 9만3262㎡에 4040호 규모다. 효창공원앞역 북측은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에 인접해 있다. 이 밖에 역세권 후보지로 광진구 아차산역 동측 1663호, 서초구 이수역 동측 918호, 구로구 오류동역 남측 858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북측 755호가 선정됐다. 서초구에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층주거지 유형은 강서구 화곡역 동측 2335호, 은평구 백련산 서측 961호, 마포구 망원체육공원 인근 940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 935호, 광진구 성동초 인근 254호다. 마포구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가 선정됐다. 망원체육공원 인근 후보지는 3만1090㎡ 규모로, 망원한강공원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강변북로와 인접해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10월 중 신규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절차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을 거쳐 2030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다만 이번 선정은 후보지 단계로, 실제 공급까지는 주민 동의 확보와 지구 지정,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도 진행한다.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사업지는 주민 의향률 확보와 지구계 변경 등 보완을 거쳐 다시 접수할 수 있다. 기존 후보지의 복합지구 지정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4일 서대문구 고은산 서측 2577호와 양천구 목4동 강서고 4209호를 복합지구로 지정했다. 이날은 강북구 송중동 주민센터 1083호, 은평구 녹번동근린공원 2676호, 영등포구 신길4 1273호를 추가 지정했다. 이달 지정된 5곳의 공급 규모는 총 1만1818호다. 이들 사업지는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이상과 토지 면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국토부는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 주도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절차를 생략하고, 민간 정비사업보다 용적률 상향 등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총 47곳, 약 8만5000호 규모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 약 3500호는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1년 사업 도입 이후 첫 착공 사례가 된다. 정우진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8.13 대책을 통해 도심복합사업 확대를 약속한 만큼 후보지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똑똑한패션] 코오롱FnC 볼디스트, 패션그룹형지, 폴햄, 휠라(FILA), LF 히스 헤지스, 하이타이드 프랭키

◇ 코오롱FnC 볼디스트,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56명 유니폼 후원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56명의 공식 유니폼과 훈련복을 후원했다. 지난 22~27일 열린 대회에는 73개국 이상에서 약 14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등 총 24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볼디스트는 2024년 프랑스 리옹 대회에서 8개 직종 훈련복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50개 전 직종으로 후원 범위를 넓혔다. 공식 유니폼은 재킷과 셔츠, 팬츠, 모자 등 4종으로 구성했다. 셔츠에는 흡습속건 기능의 소로나 소재를, 팬츠에는 접촉냉감 기능의 포르페 소재를 적용했다. 마찰이 잦은 부위에는 코듀라 소재를 덧댔으며 팬츠에 작업 도구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양선미 코오롱FnC 볼디스트 이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청년 기술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현장 맞춤형 워크웨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패션그룹형지, 4060 여성 겨냥 '추구미' 가을 신상품 전개 패션그룹형지가 4060 여성 고객을 겨냥해 '추구미(秋求美)'를 주제로 한 가을 신상품을 선보인다. '추구미'는 자신이 지향하는 스타일을 의미하는 표현에 '가을 추(秋)'를 결합한 콘셉트다. 브라운과 카멜을 중심으로 딥 네이비, 소프트 크림, 베이지 등을 조합한 '얼시(Earthy) 톤'을 주요 색상으로 활용했다. 재킷과 점퍼 등 아우터를 비롯해 블라우스와 스커트, 팬츠 등으로 상품군을 구성했다. 하프 기장 재킷과 라운드넥 트위드 재킷, 후드 집업 점퍼 등에는 패션그룹형지가 중년 여성의 체형을 고려해 설계한 패턴을 적용했다. 신상품은 전국 패션그룹형지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형지의 오랜 여성복 기술력을 담아낸 이번 '추구미' 상품을 통해 중년 여성 고객들이 체형 부담 없이 가을 패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에이션패션 폴햄·폴햄키즈 '행복제' 다음달 1~14일 진행 에이션패션이 전개하는 폴햄과 폴햄키즈가 다음달 1~14일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하는 쇼핑 행사 '행복제'를 진행한다. 폴햄은 플러피 플리스 집업과 맨투맨, 스웨트 팬츠를 각각 1만9900원, 경량 점퍼를 4만9900원에 판매한다. 폴햄키즈에서는 맨투맨과 스웨트 팬츠, 플러피 플리스 집업을 각각 1만9900원, 핫스킨 세트를 1만900원에 선보인다. 온라인 굿웨어몰에서는 9900원 특가 상품과 최대 15% 쿠폰팩, 신상품 무료배송 쿠폰 등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에서 8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폴햄 앰버서더인 배우 송강과 장규리는 행사에 앞서 매장을 찾아 가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송강은 플러피 플리스 집업을, 장규리는 더블니트 코숏 그래픽 맨투맨을 행사 추천 상품으로 소개했다. ◇ 휠라 '2026 화이트오픈서울' 다음달 10~11일 개최 미스토코리아가 전개하는 휠라가 다음달 10~1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테니스 축제 '2026 화이트오픈서울'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인 화이트오픈서울은 테니스 전문 코치에게 기술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이형택·임용규 등 휠라 테니스 코치와 동호인이 참여하는 경기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참가자는 휠라의 퍼포먼스 테니스화 '엑실러스 프로 4'를 직접 착용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피클볼과 식음료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하며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달 11일에는 가수가 참여하는 콘서트를 연다. 서울시 '서울 나눔-이음 네트워크'와 연계해 행사 참가·방문 인원과 테니스화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활용한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직접 테니스를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와 나눔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테니스의 즐거움과 가치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LF 히스 헤지스, 여성 상품 비중 40%로 확대 LF 헤지스의 서브라인 '히스 헤지스'가 2026년 가을·겨울 시즌 여성 상품 비중을 전체 컬렉션의 약 40%까지 늘리고 배우 고준희와 함께한 캠페인을 공개했다. 히스 헤지스는 기존 남성 중심에서 여성 고객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별도 여성 컬렉션을 강화했다. 기존 제품의 크기만 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성 체형과 착용 방식을 고려해 실루엣과 소재, 세부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캐시미어 100% 코트와 페이크 퍼 아우터, 니트웨어 등을 선보이고 가방 캡슐 컬렉션도 처음 마련했다. 고준희와 진행한 캠페인에서는 블랙과 카멜, 브라운 등 뉴트럴 색상을 중심으로 롱 코트와 퍼 아우터, 니트웨어 등을 활용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LF 히스 관계자는 “히스가 가진 여유로운 실루엣과 소재에 대한 감도, 절제된 스타일을 여성 고객의 시선에서 새롭게 풀어낸 컬렉션"이라며 “남성과 여성이라는 구분을 넘어 자신의 취향을 기준으로 히스를 선택하는 고객층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이타이드 프랭키 '26FW 코스믹 걸' 컬렉션 공개 하이타이드 프랭키가 'COSMIC GIRL-GIRLS JUST WANNA HAVE SPACE'를 주제로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자신만의 공간을 우주로 확장한다는 콘셉트를 빈티지 그래픽과 수작업 세부 요소,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래글런 티셔츠와 오프숄더 티셔츠·스웨트셔츠, 웨스턴 체크 셔츠, 리버서블 후드 집업, 니트 카디건 등을 구성했다. 비비드한 색상의 후드 집업과 조거 팬츠는 서로 다른 색상의 상·하의를 교차해 입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컬렉션은 30일부터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과 무신사에서 먼저 판매하며 공개 후 10일 동안 전 제품을 20% 할인한다. 이후 29CM와 W컨셉, KREAM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하이타이드 프랭키 관계자는 “입는 사람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하고 변주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자신만의 취향과 방식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프로젝트엠, 론칭 10주년 프로모션으로 고객 보답 나서

론칭 10주년을 맞은 에이션패션의 리파인드 캐주얼 브랜드 프로젝트엠(PROJECT M)이 론칭 10주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0일 전했다. 10월 20일까지 3주간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10년 동안 정제된 캐주얼을 지향해온데 대해 변함없이 브랜드를 애용해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6FW 신상 일부 30% 할인, 베스트 아이템 23종 1+1 증정이 진행된다. 시즌 트렌드인 코듀로이 트러커가 99,900원부터 마련되며, 셔츠, 긴팔 티셔츠, 맨투맨 등 가을 데일리 제품들이 알차게 포함됐다. 구매 사은품 및 추가 할인도 함께 준비됐다. 브랜드 앰버서더 최우식 배우도 10주년을 기념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다. 이날 최우식은 스웨이드 트러커에 세미와이드 슬랙스를 코디해 세련되고 깔끔한 룩을 자랑했다. 특히 직접 착용한 스웨이드 트러커를 추천하며 부드러운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실용성을 소개하는 등 프로젝트엠이 제안하는 정제된 데일리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10주년 대표 아이템으로는 '스웨터 풀오버'를 선보인다. 포근한 감촉과 부드럽게 늘어나는 착용감으로 하루 종일 편안하며, 단독으로 입어도, 셔츠나 겉옷과 함께 걸쳐 입어도 잘 어울린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하의와 매치할 수 있어 일상부터 출근까지 폭넓게 활용하기 좋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신항 무단출입 572건에도 과태료 ‘0건’…해수부 “앞으로 부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항 신항에서 최근 2년간 무단출입하거나 출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572건에 달했지만 과태료 처분은 한 건도 없었던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출입 절차 교육과 신분 확인을 강화하고 무단출입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30일 “화물차 운전자와 동승자를 대상으로 출입 허가 절차와 위반 시 처벌 규정을 교육하고, 충분한 계도 이후에도 정당한 절차 없이 출입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한 탑승자 신분 확인과 차량 보안검색팀 확대 운영 등 출입관리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에서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무단출입하거나 출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572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반복해서 적발된 사례도 11건에 달했다. 2차례 적발된 경우가 7건, 3차례가 2건, 4차례가 2건이었다. 한 사람은 지난해 11월 21일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처음 적발된 뒤 지난 5월 29일과 지난달 4일, 지난 14일까지 모두 네 차례 적발됐다. 적발 사례 대부분은 화물차 운전자가 미승인 동승자를 태우고 신항에 출입하려다 적발된 경우다. 동승자들은 가족이나 직원, 운전을 배우기 위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전체 출입 차량의 5%를 대상으로 한 보안검색에서 확인된 사례여서 실제 무단 동승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현행 국제선박항만보안법에 따르면 정당한 출입 절차 없이 항만시설에 들어가면 위반 횟수에 따라 1차 15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570여건의 무단출입 사례가 확인되는 동안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없었다. 과태료 부과 권한을 가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그동안 적발자 대부분이 운전 연수를 위해 동승했거나 출입 절차를 잘 몰랐다는 이유로 현장 계도에 그쳤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적발된 사람 가운데 화물차 운전 연수를 위해 동승하거나 출입 절차를 잘 알지 못해 들어온 경우가 많았다"며 “출입 목적 등을 고려해 과태료 대신 현장에서 계도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똑똑한뷰티] 바이오던스, 한율, 닥터그루트,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대표, 롯데면세점-SK-II, 대봉엘에스

◇ 바이오던스 'My First Collagen' 대학 캠퍼스 팝업 운영 바이오던스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서울 주요 대학을 순회하는 'My First Collagen(마이 퍼스트 콜라겐)' 무빙 팝업을 운영하며 20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팝업은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홍익대, 덕성여대 등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문객의 평소 메이크업 스타일을 토대로 콜라겐 제품을 추천하고 세럼과 젤리 미스트, 겔 마스크, 토너패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즈 커스텀과 네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경품 행사 등 대학생을 겨냥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바이오던스는 대학별 총학생회와 대학생 커뮤니티 등과 연계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20대 소비자가 생활하는 캠퍼스로 직접 찾아가 각자의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는 콜라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20대 소비자의 생활방식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율 '쑥판텐 인텐시브 리페어 진정 라인' 선봬 아모레퍼시픽 한율이 기존 '어린쑥' 제품군을 개편해 피부 진정과 손상 피부 장벽 관리 기능을 강화한 '쑥판텐 인텐시브 리페어 진정 라인'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쑥판텐 인텐시브 리페어 진정 캡슐 크림'과 '쑥판텐 인텐시브 리페어 수분드레싱 진정 버블 세럼' 2종이다. 황해쑥잎수와 덱스판테놀을 조합해 피부 진정과 장벽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캡슐 크림은 황해쑥잎수 36%와 덱스판테놀 2%, 5종 세라마이드 성분을 담았다. 버블 세럼에는 황해쑥잎수 77%와 덱스판테놀 6%를 적용했다. 두 제품은 아리따움과 올리브영, 아모레몰, 한율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판매한다. ◇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美 '얼루어 뷰티 어워드' 수상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가 미국 '2026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를 브랜드 최초로 수상했다. 수상 제품은 북미에서 판매하는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헤어 티크닝 샴푸 및 컨디셔너'다. '베스트 파인 헤어 샴푸 & 컨디셔너' 부문에 선정됐다. 제품에는 비오틴과 캡슐화된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을 적용했다. 닥터그루트는 이번 수상을 아마존과 틱톡샵, 미국 내 400여개 세포라 매장 등 북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개인화·하이브리드 뷰티가 글로벌 경쟁력"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의 주요 변화로 '개인화'와 '하이브리드 뷰티'를 꼽았다. 인종과 피부 유형,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자의 피부 특성을 제품과 브랜드 전략에 세밀하게 반영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신 대표는 영국 포브스가 지난 14일 게재한 '오래도록 아름답게, 개인화가 바꾸는 스킨케어의 미래' 기사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피부 상태가 인종과 피부 유형, 연령 등에 따라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하나의 글로벌 제품을 모든 소비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브스가 인용한 민텔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구매자의 62%는 초개인화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28%는 자신의 필요에 맞춘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신 대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흐려지는 '하이브리드 뷰티'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포브스는 미샤 BB크림을 관련 사례로 소개했다. 미샤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은 베이스 메이크업에 스킨케어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결합하고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피부 톤을 고려해 색상을 10종으로 확대했다. 신 대표는 이달 밀라노 뷰티 위크에서도 '메이크업은 스킨케어의 연장선'이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 기능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K뷰티 제품 혁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초개인화와 스킨 롱제비티, 하이브리드 뷰티는 각각 다른 흐름처럼 보이지만 결국 소비자 개개인의 상태와 니즈에 보다 정교하게 대응하려는 변화라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피부 특성과 사용 경험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유연하게 반영하느냐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SK-II, 고객 서비스·공동 마케팅 협력 확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SK-II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뷰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6 TFWA 월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객 서비스·컨설팅 강화, 인천공항 플래그십 매장 기프팅 서비스 차별화, 공동 프로모션·마케팅 확대, 공동 사업계획·시장 개발, 신규 협업 기회 발굴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SK-II 매장을 확대하고 피부 상담을 제공하는 '스킨 세레모니 테이블'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롯데면세점 단독 '이니셜 참'과 리본을 활용한 기프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 1분기에는 명동본점에서 VIP 고객 초청 행사도 개최한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글로벌 브랜드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선보이며 면세 경쟁력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봉엘에스, 해양 미세조류 활용 화장품 원료 상용화 대봉엘에스가 해양 미세조류 유글레나에서 유래한 베타글루칸을 활용해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Lipo β-Glucan-U'를 개발하고 제품화를 마쳤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 산업소재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부산대학교가 유글레나 배양·생산 공정을 맡고 대봉엘에스는 베타글루칸 추출·정제와 화장품 원료화, 제형화, 효능·안전성 평가 등을 담당했다. 대봉엘에스는 정제 공정을 통해 베타글루칸 추출물을 35% 함유한 나노 에멀전 리포좀 원료를 개발했다. 관련 추출·정제와 화장품 제형화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현재 500ℓ급 대량 배양 공정을 표준화하는 한편 나이아신아마이드 2.5%를 결합한 후속 복합 리포좀 원료도 개발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유글레나 배양과 공정 표준화부터 베타글루칸 고함량화, 리포좀 제형 및 제품화까지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미백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고기능성 원료 개발과 고객사 맞춤형 기술 마케팅을 추진해 해양바이오 기반 화장품 소재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년 만에 거리로 나서는 국민의힘…‘장동혁 위한 집회’ 논란

국민의힘이 1년 만에 서울 도심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린다. 검찰청 폐지 등 사법체계 개편과 민생·부동산 문제를 고리로 정부·여당을 압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 장외집회를 추진하면서 당내에서는 '장동혁 대표를 위한 행사 아니냐'는 반발과 강성 보수세력 유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10월 3일 장외투쟁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집회는 서울 시청역에서 숭례문 일대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석 대상은 전체 당원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서 검찰청 폐지와 보완수사권 폐지 등 사법체계 개편을 비롯해 부동산·민생 문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등 안보 현안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예정이다.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일인 10월 2일 직후 집회를 열어 원내 투쟁을 장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당 차원의 대규모 장외집회는 지난해 9월 28일 서울 대한문 앞 집회 이후 1년 만이다. 지도부는 국회 안에서 이어온 대여 공세에 더해 거리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을 확산시키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시점과 방식에 대한 부담도 제기된다. 10월 6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의원들이 원내 대응과 장외집회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데다, 지역 당원들을 서울로 동원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실제 일부 의원 사이에서는 “장 대표 한 명을 위한 일정 아니냐"는 반발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 보수세력의 가세 가능성도 변수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같은 날 광화문에서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른바 '태극기 세력'이 국민의힘 집회에 합류할 경우 당이 내세운 사법·민생 현안보다 강성 지지층의 메시지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장외투쟁보다 국정감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본지 통화에서 “국감은 야당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하고 정부의 실정을 폭로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장외집회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보다 지금은 국감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당력을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이번 장외집회가 실제 대여투쟁의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장동혁 대표의 지도력 과시를 위한 행사라는 당내 우려를 키울지는 집회 이후 당의 메시지와 국감 대응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자동차 생산 줄어 소비에 불똥…8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

8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 업종의 생산과 판매 부진이 소비에도 불똥이 튀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줄어 7월(-0.1%)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감소 폭만 보면 지난해 10월(-2.2%) 이후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4.8% 감소했다. 자동차(-24.8%), 고무·플라스틱(-11.0%) 등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 업체 파업과 함께 7~8월 분산됐던 하계휴가도 올해 8월에 집중되면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며 “자동차 생산 감소로 타이어 등 고무나 플라스틱 제품 수요도 함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덩달아 승용차 판매도 줄며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1.8% 감소했다. 7월(-2.6%)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4.5%)와 음식료품·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줄었다. 승용차 판매만 보면 13.6% 줄어 2024년 1월(-14.6%)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이 또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설비투자도 9.5% 감소했다. 선박·항공기 등 운송장비(32.8%) 투자가 크게 줄었다. 자동차 업종 부진이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감소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게 데이터처 분석이다. 다만, 정부는 자동차 업계 하계휴가 일정,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경제의 견조한 성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7%) 등에 힘입어 0.5%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도 건축(4.5%) 실적 등으로 1.9% 늘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외환보유액 순위, 왜 갑자기 뺐나”…한은, 삭제 전 정부와 논의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 공개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재정경제부와 사전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순위 자체가 공식 통계 지표가 아닌 데다 단순한 순위 변동이 국가 외환 건전성에 대한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개를 중단했다는 입장이지만, 순위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진 시점과 맞물리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은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한은 국제국은 지난 8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국제 순위표를 빼기로 결정하기 전 재정경제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다만 별도의 공식 회의나 문서화된 협의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니며, 양 기관이 평소 업무 과정에서 의견을 주고받는 수준이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순위표 삭제가 특정 시점에 갑자기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제국과 재정경제부 사이에서 외환보유액 순위 공개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이 일정 기간 공유돼왔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국장이 최종적으로 순위표를 제외하기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한은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외환보유액 순위는 공식 통계 지표가 아니라 단순 부표"라며 순위표를 보도자료에 넣지 않기로 한 것은 국제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순위 삭제만을 안건으로 한 대내외 공식 회의는 열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3일 발표된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였다. 한은은 그동안 매달 함께 공개하던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 자료를 이때 별다른 설명 없이 제외했다. 월별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순위 항목이 사라진 것은 2001년 2월 말 해당 방식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올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눈에 띄게 낮아졌다. 이 의원실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시계열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세계 9위였던 한국의 순위는 올해 1월 10위, 2월 12위, 5월 13위까지 내려갔다. 불과 5개월 사이 네 계단 하락한 셈이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한국의 순위가 대체로 8~9위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의 움직임은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높은 수준으로 치솟자 한은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이 순위 하락 배경으로 거론됐다. 이후 순위가 다시 올라오면서 흐름은 일부 달라졌다. 6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10위로 회복됐다. 7월 말 순위는 한은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7월 말 외환보유액 자체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순위 공개를 중단하면서 단순한 국가별 서열 변화가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문제로 들었다. 당시 한은은 순위 변동이 기초체력과 무관한데도 이를 근거로 펀더멘털 변화를 해석하는 사례가 반복돼 공개 방식을 손질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도 순위표를 다시 보도자료에 포함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실에는 외환보유액 순위를 계속 공개할 경우 순위가 오르내리는 현상이 대외 부문의 펀더멘털 변화로 잘못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위 정보를 아예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각국 중앙은행이 공개하는 통계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산출할 수 있고,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코스)에서도 주요국 외환보유액을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IMF 통계를 활용하려면 국가별 자료를 따로 찾아 비교해야 하는 데다 대만처럼 IMF 회원국이 아닌 국가의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자료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통계 발표 시점이 다른 데다 개별 사정에 따라 공시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점 역시 한은이 인정했다. 한은은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에코스에서 주요국 외환보유액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통계 제공 범위를 넓히고, IMF에서 자료를 얻기 어려운 대만까지 포함해 입수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회에서는 순위 공개 중단에 대한 제도적 대응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한은이 매달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한은은 재정경제부와의 사전 의견 교환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결정이 정부와의 공식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은과 재정경제부 사이에 기존부터 관련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국이 자체 판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이슈&인사이트] 러시아의 유럽 침공 가능성과 나토의 고민

최근 유럽에서 러시아의 도발로 심각한 안보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며 나토(NATO)가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과 나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후, 9월 21일에는 유럽 정보수장들이 러시아가 수개월 내 나토를 직접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합참의장은 “영국은 러시아와의 잠재적 전쟁에서 우리의 아들과 딸(젊은이들)을 잃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리투아니아 총리는 2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국민 피난 계획까지 세웠고 공격받더라도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알렸다. 이런 위기감은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 심지어는 독일에 대해 드론 침범과 기반 시설 파괴 공작, 대민 심리전 전개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 하이브리드 도발을 계속하면서 확산하고 있다. 발트 3국은 철저한 반러시아지만, 동부 일부에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친러시아 인구가 다수인 지역이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때 같이 발트 3국에 대해서도 자치를 원하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 러시아가 모종의 상황 전환을 노리면서 이런 도발을 기획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사시 과거 소련의 일부였던 발트 국가를 제한적으로 공격해 나토와 전면전은 회피하면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나토 조약 5조에 명시한 '레드라인'을 시험하는 시나리오다. 만약 나토가 러시아의 도발에 굴복해 발트 3국 보호를 위한 집단방위권 발령을 주저하면, 우크라이나도 제대로 지원하기도 어렵게 되어 나토 방어선이 무력화된다. 이 경우 지지부진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워진 푸틴의 정치적 입지가 개선된다. 러시아는 미국이 개입하거나 지원을 충분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미국이 빠진 나토의 전쟁 지속 능력이 제한되면 러시아는 나토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런 충돌이 핵전쟁으로 갈 수 있는 제3차 세계대전의 실마리가 된다면 일부 국가는 자국 생존을 위해 나토 동맹 탈퇴를 결심할 수도 있다. 이는 나토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기대는 희망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에서 작전 능력을 보면 러시아군이 나토와 제대로 전쟁을 수행할지 의문이다. 나토 집단자위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근거도 부실하다. 발트 3국에는 영국, 독일군 등 나토군이 대규모로 주둔하고 있어 유사시 전쟁에 자동 개입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러시아가 나토와 전면전을 각오하지 않고서 일부 국가에 대한 제한적 도발을 감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규모로 전력을 증강해 온 폴란드는 과거 러시아로부터 호되게 당한 역사 때문에 도발에 즉시 응전할 가능성이 크다. 폴란드, 독일 등에 기지를 보유한 미국도 아무리 유럽과 갈등이 있어도 자위 차원에서 러시아 공격에 대응하게 될 것이다. 결국 러시아가 나토와의 긴장을 조성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자기 의지대로 종결하기 위한 기만책일 가능성이 크다. 나토를 위협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도가 성공하면 정치적·경제적 수렁에 빠진 러시아의 빠른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러시아가 나토와의 갈등을 내세워 그동안 하지 못했던 국가 전시 총동원령을 발령한다면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 가능성도 커진다. 유럽은 러시아의 이런 계산을 알고 있다. 나토는 러시아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지만, 전면전으로 확전은 피할 것이다.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도 나토에 본격적인 군사 도발은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 대신 드론전, 사이버전, 여론전, 국지 도발, 특수부대의 비정규전 전개는 가능하다. 아마 러시아가 도발한다면 이런 복합 하이브리드전·제한적 국지전을 우선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유럽에서 전쟁이 터질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시기다. 나토와 러시아의 전면전은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분명한 사실은 서방 사회가 누려온 평화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안에서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더 이상 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를 거부한다는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현실이 되었다. 이제 유럽은 단순한 군사력 증강을 넘어 사회 전체의 심리적·구조적 재무장이 필요한 시간이다. bienns@ekn.kr

[똑똑한소비] 에비스, 국순당, 한화푸드테크 산토리, 공차코리아, 이연에프엔씨, 파파이스

◇ 엠즈베버리지 에비스 '에비스 더 라운지' 다음달 11일까지 운영 엠즈베버리지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매장 '에비스 더 라운지'를 운영한다. 에비스 더 라운지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와인웍스'와 협업한 공간으로 다음달 11일까지 문을 연다. 예약 고객은 전용 공간에서 에비스 생맥주와 와인웍스 안주를 두 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팝업에서는 전문 탭퍼가 에비스 전용잔에 두 가지 방식으로 생맥주를 제공한다. 예약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국순당 “막걸리 브랜드 30년간 8억7000만병 판매" 국순당이 '국순당' 이름을 내건 막걸리 브랜드를 선보인 지 30년을 맞았다. 국순당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회사명을 브랜드로 사용해 판매한 막걸리는 8억7000만병에 달한다. 국순당은 1993년 캔막걸리 '바이오 탁'을 개발한 데 이어 1996년 소용량 미니캔 '국순당네 쌀막걸리'를 내놓으며 막걸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국순당 쌀막걸리와 국순당 생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2009년에는 특허 기술인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내놓고 냉장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2016년부터는 바나나와 죠리퐁, 바밤바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종류를 다양화했다. 현재 국순당은 10여개 막걸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막걸리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한화푸드테크-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위스키·미식 협업 한화푸드테크가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와 손잡고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히비키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63 스카이라인 다이닝의 슈치쿠·워킹온더클라우드, 더 플라자 다이닝의 파블로 그릴앤바·파블로 테판·도원·S, 63뷔페 파빌리온 더 프리미엄 등 6개 매장이 참여한다. 모든 매장에서 '히비키 재패니즈 하모니 하이볼'을 2만5000원에 판매하고 매장별로 포핸즈 디너와 프리 플로우, 페어링 코스 등을 운영한다. 다음달 27일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는 6가지 요리와 칵테일·와인 6잔을 결합한 포핸즈 디너를 연다. 슈치쿠는 일식 10종과 위스키 4종을 구성한 페어링 코스를, 더 플라자 다이닝 3개 매장은 위스키 플라이트 등을 선보인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의 프리미엄 위스키와 레스토랑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공차코리아 '리얼 애플 시리즈' 다음달 1일 선봬 공차코리아가 다음달 1일 제철 사과를 활용한 '리얼 애플 시리즈' 3종을 선보이고 캐릭터 '미피'와 협업한 가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메뉴는 '리얼 애플 카라멜 밀크티'와 '리얼 애플 오미자티', 디저트 '애플 크럼블' 등 3종이다. 카라멜 밀크티에는 우롱티와 베이크 카라멜, 사과 다이스를 조합했으며 오미자티는 자스민티에 오미자와 사과를 더했다. 공차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대상 음료 구매 고객에게 미피 띠부씰을 제공한다. 다음달 8일부터는 제조 음료 구매 시 미피 텀블러와 여권 케이스, 여행가방 이름표 등 협업 상품을 최대 34% 할인한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제철 사과의 풍미를 담은 음료와 디저트로 티 페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미피와 함께하는 여행 콘셉트의 프로모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 이연에프엔씨 “HMR 매출 전년 대비 41.7% 증가" 이연에프엔씨가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에 따르면 올해 1~8월 HMR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7% 늘었으며 이달 둘째 주 기준 누적 매출은 5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생산하는 HMR 제품은 74종이다. 한촌몰과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전자상거래 채널의 올해 누적 매출은 지난달 약 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78% 증가했다. 이달 국·탕류 수요 증가로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해 누적 30억원을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의 1~8월 매출도 약 20억원으로 13% 늘었다. 이연에프엔씨는 다음달부터 한촌설렁탕에 이어 육수당으로 HMR 제품군을 확대하고 컬리 전용 상품 2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다음달 육수당 HMR 진출을 기점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HMR 사업 성과를 가맹점과 공유하는 상생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파이스, 국군 장병에 치킨샌드위치 세트 무료 제공 파파이스가 국군의 날을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역 장병과 직업군인에게 '치킨샌드위치 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전국 파파이스 매장에서 군인 신분을 확인하면 별도의 구매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트는 치킨샌드위치 클래식 또는 스파이시 가운데 1종과 케이준 후라이, 콜라로 구성된다. 현역 장병은 휴가증과 외출증, 외박증, 복무확인서, 군번줄 가운데 하나를 제시하면 된다. 직업군인은 전투복 또는 정복을 착용하고 국방부 발급 공무원증을 제시해야 한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우리 사회의 여러 구성원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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