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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장/AI융합대학장 △AI융합ICT전공 교수 안준선 ◇공과대학장 △항공공학전공 교수 박상혁 ◇공과대학 부학장 △기계공학전공 교수 강태곤 ◇항공·경영대학원장/항공·경영대학장 △경영전공 교수 김진기 ◇기획처장 △반도체신소재전공 교수 황완식 ◇학생처장 △경영전공 교수 이상학 ◇입학처장 △항공교통전공 교수 김휘양 ◇국제교류처장·학술정보관장 △항공공학전공 교수 김상우 ◇항공기술교육원장 △인문자연학부 교수 황인종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비 오는 날 승용차 이용 늘면 온실가스 배출도 덩달아 늘어난다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와 집중 강우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비가 다시 온실가스 배출을 부추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오면 전체적으로 시민들의 외출이 줄어들지만,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선택하는 비율이 일정 수준보다 높아진다면 오히려 도시 전체의 탄소 배출 효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 오는 날 시민들의 이동 방식이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흔드는 셈이다. 부산대 도시공학과 황진욱 교수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종합 환경 과학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24년 한 해 동안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도심 지역인 부산진구와 해운대구를 대상으로, 강수량 변화가 교통수단별 이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밀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장진혁 연구원 등도 참여했다. ◇비가 오면 통행량은 줄지만, 1인당 탄소 배출은 증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수량이 늘어날수록 도시 전체의 통행량은 뚜렷이 감소했다. 비 오는 날에는 외출과 이동 자체를 줄이는 시민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면 이는 교통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교통수단별 '날씨 민감도'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강수량이 1% 증가할 때, 버스 이용은 평균 3.4%, 지하철 이용은 2.7% 감소한 반면, 승용차 이용은 1.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즉, 비가 오면 대중교통 이용은 크게 위축되지만, 승용차 이용은 상대적으로 잘 줄지 않는 구조가 확인된 것이다. 이 차이는 온실가스 배출 측면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1㎞를 이동할 때의 탄소 배출강도(1PKM)는 승용차 이용시 132.80g이었다. 이는 버스 이용시 30.69g, 지하철 이용시 31.38g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이 시뮬레이션한 결과, 비로 인해 줄어든 대중교통 이용자 가운데 약 10~12%만 승용차로 이동 수단을 바꿀 경우 전체 통행량 감소로 얻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완전히 상쇄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총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탄소 배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비가 오는 날 대중교통 이용자가 줄고 승용차 비중이 높아질수록, 도시 교통 시스템의 평균 탄소 효율은 빠르게 악화되는 셈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 1인당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버스나 지하철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탓이다. ◇“집에서 정류장까지"의 불편함이 만든 선택 비 오는 날 시민들이 승용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로 혼잡 그 자체가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 단계에서의 불편함이다. 집에서 정류장이나 역까지 이동하는 과정, 그리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비에 노출되는 경험, 젖은 우산을 들고 승차하는 불편 등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게 만든다. 승용차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비를 거의 맞지 않는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이동이 가능하지만, 대중교통은 접근 단계와 대기 단계에서 날씨 영향을 직접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정류장에 비 가림 시설이 부족하거나, 환승 동선이 길고 비에 노출돼 있을수록 이러한 기피 현상은 더욱 뚜렷해진다. 비 오는 날 도로가 더 막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 역시 단순히 차량 수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 빗길에서는 시야가 제한되고, 노면 마찰이 줄면 운전자들이 미끄러짐 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한 감속 운전이 반복된다. 이로 인해 차량 주행 속도가 낮아지고, 교통 흐름의 효율이 떨어진다. 결국 차량이 같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되면서 온실가스 배출은 늘어난다. ◇'기후 적응형 교통 체계' 없이는 탄소 중립도 흔들린다 이번 연구는 날씨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행동 변화가 교통 부문의 탄소 배출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교통 이용 변화가 아니라,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정책 과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비가 잦아지는 미래 기후 조건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감소를 전제로 한 기존의 탄소 감축 전략이 오히려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후 적응형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우선, 버스 정류장과 보행 접근로에 비 가림막과 스마트 쉘터를 확충해, 집에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한다. 단순한 시설 개선이지만, 대중교통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또한 비나 폭우로 인한 지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정보 제공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불확실한 수단'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는 악천후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이나 소규모 셔틀, 공유 모빌리티를 대중교통의 보완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승용차로의 급격한 쏠림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DRT는 이용 수요에 따라 노선·정차지점·운행시간이 유연하게 바뀌는 교통 서비스, '필요할 때 호출하면 움직이는 대중교통'을 말한다. 아울러 주거지와 생활 시설, 교통 거점 간 거리를 줄이는 콤팩트 시티 구조는 날씨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저탄소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교통 시스템은, 비가 오는 날마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구조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서 “기후 적응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고려한 교통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디올 2026 스프링 룩 메이크업 컬렉션, NEW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 13종 출시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캔디처럼 화사한 컬러와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빛나는 광채를 담은 디올의 2026 스프링 룩 메이크업 컬렉션, NEW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 13종을 공식 출시했다고 5일 전했다.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가 디올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컬러 립 오일,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오일'의 눈부신 광채에서 영감 받아 선보이는 페이스, 아이, 립, 네일 등 총 13종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NEW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름다운 컬러와 피니쉬로 완성되어 놀랍도록 빛나는 '글로우(GLOW)' 메이크업 룩을 연출한다. 달콤한 디저트의 구르망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올의 2026 스프링 메이크업 룩 컬렉션은 반짝이는 글로우를 선사하는 진줏빛 듀오크롬 광채가 돋보이며, 동시에 제품의 파우더에 새겨진 디올 오블리크 패턴은 하우스의 꾸뛰르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하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서 고급스러운 소장 가치를 더한다. 한국의 제안으로 재탄생한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008 울트라 핑크'를 비롯해, 울트라 핑크 & 울트라 민트 룩으로 풀어낸 달콤한 컬러들의 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은 화사한 컬러와 찬란한 광채를 입술에 더하는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 4가지 쉐이드, 생기 있는 브라이트 핑크 컬러의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오일 -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 #072 피지 핑크', 핑크 또는 민트 컬러의 두 가지 새로운 컬러 조합으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아이섀도우 팔레트, 디올쇼 5 꿀뢰르 -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봄의 컬러를 담은 디올의 스틱 블러셔, 디올 로지 글로우 스틱 -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 은은한 블루 글리터를 머금은 듀오크롬 핑크 컬러로 얼굴에 광채를 선사하는 파우더 하이라이터, 디올 포에버 글로우 루미나이저 -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 놀라울 만큼 눈부신 글로우 효과를 선사하는 리퀴드 하이라이터, 디올 포에버 글로우 맥시마이저 -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 아름답게 물든 네일로 울트라 글로우 뷰티 룩을 완성할 두 가지 쉐이드의 디올 베르니 -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NEW 울트라 글로우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국 백화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를 포함한 69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온(LOTTE ON), SSG.COM 등 7개의 온라인 기업몰,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 그리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008 울트라 핑크의 경우 7일까지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단독 출시되며, 8일부터 전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중부발전, AI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 시범 서비스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자체 생성형 AI인 '하이코미(Hi-KOMI)'를 기반으로 한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하이코미는 지난 2024년 12월 전력그룹사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사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발전설비 관리와 법률 검토,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전문 기능을 꾸준히 확충하며 고도화되어 왔다. 이번에 선보인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은 기존의 대화형 AI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제 과업을 완수하는 '행동하는 AI'를 목표로 구축되었다. 하이코미 에이전트는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 접속 방식이 아닌 사용자 PC에 직접 설치된 전용 플랫폼에서 동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일상적인 자연어로 특정 업무를 요청하면, 하이코미 에이전트가 사내 시스템에 스스로 접속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한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현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통 업무들을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일상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중부발전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분석하여 하이코미 에이전트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하이코미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3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발전본부에 구축 중인 5G 전용 네트워크와 디지털 트윈, 로봇 기술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발전 운영과 정비, 안전관리 등 발전공기업만의 특화된 분야에 최적화된 고도화 AI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하이코미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우리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발전소 운영 전반에 융합하여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2026 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통합 대한항공·진에어’ 출범 원년…글로벌 무대서 생존 경쟁해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올해는 한진그룹 역사에 도전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대한항공과 통합 진에어의 성공적인 출범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상징인 '붉은 말'처럼 역동적이고 뜨거운 열정이 임직원들과 함께하길 기원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먼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그룹과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포하고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며 외연을 확장한 성과를 치하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유가·환율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자랑할만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조 회장은 “팬데믹 기저효과나 공급망 문제 해결,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 해"라며 “비정형적이고 주기가 짧아지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룹의 몸집이 커지며 의사 결정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타성에 젖은 기존 방식으로는 변화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장밋빛 전망보다는 냉철한 현실감각과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체질 개선 △안전 최우선 △내실 강화 등 세 가지 핵심 당부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로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240여 대, 통합 진에어는 60여 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캐리어로 거듭난다"고 선언하며 시야를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진에 대해서도 “전 세계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을 위한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경쟁 상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찾고, 수시로 전략 과제를 도출해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촘촘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둘째로는 '안전'을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로 꼽았다. 조 회장은 “안전은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자 고객 신뢰의 근간"이라며 “고객과 임직원의 개인정보 관리 및 보호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안전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정보 보안의 담당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 문화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셋째로 효율과 혁신을 통한 '내실 다지기'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안전과 서비스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서는 탄탄한 재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한정된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낭비 요소를 제거해 전략적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올해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는 해임을 강조하며 물리적 통합에 앞서 임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올해는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이 돼야 한다"며 “한 몸과 같이 움직이다가 통합 시점부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다른 문화 속에서 일해온 회사와 사람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서로 생각이 다르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물류 영토 확장에 일조한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하나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처음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의 마음을 되새기며 임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한진그룹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묵묵히 걸어온 길은 힘차게 날아오를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신년사를 맺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 거래액, 2년 만에 4배↑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의 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거래액이 2년 만에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켓보로는 식봄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52.3% 늘어난 23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거래액이 약 56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외식업 불경기 속에서도 거래액이 2년 만에 약 4배 성장한 수준이다. 식봄의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3만 명이다. 현재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 SPC, 사조, 농협공판장 등 주요 식자재 유통회사들이 판매사로 입점했다. 회사 측은 “20만 개 이상의 상품 수와 가격 비교 서비스, 여러 판매사의 상품을 아침 일찍 배송해주는 싱싱배송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켓보로는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과 기업 간 거래(B2B)용 식자재 유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한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B2B 식자재 유통 시장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며 “올해 흑자 전환을 통해 중개 플랫폼 비즈니스만으로도 수익과 혁신, 그리고 판매사들과의 상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특징주] ‘13만전자’ ‘70만닉스’ 터치에 코스피 4400선 돌파

삼성전자가 5일 장 초반 5% 가까이 급등하며 '13만 전자' 고지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한때 주당 70만원을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2% 오른 1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10% 오른 6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의 강세에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91.48포인트) 오른 4402에 거래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서울시, 기계설비 성능점검에 ‘전문가 자문’ 도입

서울시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4월 18일 계약분부터 기계설비 성능점검에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기계설비법 제17조에 따라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등 관리주체가 설비의 안전과 성능 확보를 위해 매년 실시해야 하는 법적 의무 사항이다. 시는 작년부터 국토교통부 매뉴얼을 보완한 '서울형 기계설비 성능점검 표준 매뉴얼'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보고서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규정이 없어 부실 점검이 반복됨에 따라 '자문제도'를 통해 신뢰성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성능점검업체가 작성한 보고서를 바로 건축물 관리주체에게 제출했다. 새 제도에서는 점검업체가 보고서를 작성한 뒤 검토기관에 자문을 신청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검토확인서를 받은 후 납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실 점검을 원천 차단하고, 기계설비의 안전성과 성능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는 기계설비 관련 정부 인가 단체 6곳으로부터 기술사 등 전문가를 추천받아 60여 명 규모 자문단을 구성한다. 자문 접수 등 총괄 업무는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담당한다. 기계설비 성능점검보고서 검토 참여단체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대한설비융합협회,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등 6곳이다. 자문 대상은 시·구 및 산하기관 공공건축물 217개소이며, 민간건축물 4811개소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를 권고할 예정이다. 시는 제도 확산을 위해 이달 중 공공기관 담당자와 수도권 성능점검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대로 된 점검과 보고서 작성'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자문제도 도입으로 기계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과 설비 수명 연장, 중대재해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건축물 관리주체가 전문가 자문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특징주] 삼지전자, 150억 자사주 취득에 장 초반 20%대 강세

삼지전자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삼지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65%(3180원) 오른 1만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는 20%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삼지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NH투자증권과 체결했으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 2일까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출품작 중 혁신성, 디자인,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그 중 최고혁신상은 각 부문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상작에 부여된다. 올해 현대차는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로 로보틱스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CES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수상한 혁신상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최고혁신상으로 받은 것은 로보틱스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주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iREX)에서 최초 공개한 양산형 모베드는 2022년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간의 제품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업 및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했다. 모베드의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 편심 휠 기반 DnL(Drive-and-Lift) 모듈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로봇 플랫폼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절제미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갖추고 사용 목적에 따라 배송, 물류, 촬영 등 탑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성이 높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누구나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모베드의 강점이다. 모베드를 구동하는데 사용되는 별도의 조종기는 3D 그래픽 기반의 터치 스크린으로 구현돼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 최대 속도 10km/h로 1회 충전 시 4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kg 수준이다. 모베드는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용 모델 베이직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프로 등 두 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모베드 프로 모델은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1분기부터 모베드를 양산해 고객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이번 최고혁신상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4년 전 CES에서 공개했던 모베드 콘셉트 모델을 올해 양산형 모델로 다시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혁신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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