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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제는 발굴에서 ‘실적 확보’로 나아가야”

파리 기후 협정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해외에서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의 행정·제도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사업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감축실적을 확보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과의 연계, 한-아세안 협력 플랫폼 구축, 장기적인 감축실적 수요 창출과 금융 지원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온실가스국제감축산업협회(GIRIA)와 한아세안포럼(KAFA·회장 박상원)이 공동 주관했다. ◇ “민간 투자 촉발 위해 정부가 기업 부담 줄여야"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제감축사업의 초점을 '사업 발굴'에서 실제 감축실적 확보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또, 2030년 NDC 달성을 위해서는 기업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정부가 승인·금융·시장 수요의 불확실성을 함께 분담하는 정책 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한국은 2030년 NDC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3750만 톤을 국제 협력 사업을 통해 감축해야 하는 목표를 세웠다. 손영기 온실가스국제감축산업협회 회장대행(상임부회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파리협정 제6조 타결로 국제감축사업이 본격화됐으나, 현장 기업들은 유치국 정부와의 협상 지연, 복잡한 인허가 및 승인 절차, 투자재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상당한 행정적·제도적 병목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부회장은 “국제감축사업이 사업 발굴부터 투자, 감축량 검증과 실적 발급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기업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민간 투자를 촉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예측 가능한 제도 설계, 일관된 정책 지원, 그리고 감축실적의 장기적인 수요 신호 제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의 JCMA(JCM 이행기구)와 같은 원스톱 통합 기업지원 실행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JCM(Joint Credit Mechanism)은 일본이 추진하는 해외감축사업을 말한다. 김태훈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부장도 주제 발표에서 “GVCM과 파리협정 제6.2조에 따른 양자협력을 연계하면 국가별로 다른 승인과 검증 절차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감축실적의 발급·이전·취소·사용 과정에서 환경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VCM을 크레딧을 NDC에 반영하는 경로를 명확화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국내 배출권거래제에 활용 명확히 해야" 오대균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기업과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장기적인 수요 신호와 위험 분담을 요구했다. 하상선 에코아이 부대표는 토론에서 “국제감축실적을 국내 배출권거래제(K-ETS)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기계획에 명확히 반영해 민간 투자에 대한 수요 신호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지영 땡스카본 이사는 “디지털 기반 측정 보고 검증(dMRV)를 도입해 감축량 측정·검증과 크레딧 발행 기간을 단축하고, 무역보험 등 금융·보험 지원을 민간 국제감축사업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충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실장은 부처와 기관별로 분산된 국제감축사업 추진체계를 지적하며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와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인식 IBK기업은행 부장은 긴 투자회수 기간과 국가위험, 탄소가격 변동성 때문에 금융기관의 투자 판단이 어렵다며 장기구매계약(ERPA), 혼합금융 펀드, 정치위험 보증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홍현표 KAFA 아세안투자연구소장은 아세안 국가별 탄소시장 제도 차이와 인허가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과 아세안 간 탄소시장 인프라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사업 발굴부터 승인·검증·ITMO 이전까지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과 정보추적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실적 확보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한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은 “사업 진도와 유치국 협의 상황에 따른 단계별 예산 운용과 공공기관의 행정·제도적 위험 분담, 선도구매 등 다양한 감축실적 확보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혁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팀장은 “현재 '국제감축 사업 가이드북' 제작을 추진 중"이라며 “중소 전문기업 대상 탄소 크레딧 투자설명회 개최 등 금융·소통 지원을 확대하곘다"고 약속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두산에너빌, 스페이스XAI에 가스터빈 첫 출하

두산에너빌리티가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AI) 분야 자회사 스페이스XAI에 공급할 가스터빈을 첫 출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스페이스XAI에 수출할 380메가와트(㎿) 가스터빈 'DGT6-300H S2' 제작을 마치고 경남 창원 조립공장에서 출하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스페이스 XAI와 두산에너빌리티 측 참석자들은 공장을 둘러본 뒤 가스터빈 사업을 어떻게 넓혀 나갈지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첫 수출 계약을 맺은 해당 가스터빈은 스페이스XAI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에 가스터빈을 출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2019년 세계 5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스페이스XAI로부터 수주한 가스터빈은 10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국내 복합화력 발전소용으로 가스터빈 5기 제작을 수주했고, 장기 서비스 계약도 5건 체결했다. 북미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가스터빈은 총 12기를, 스팀터빈은 6기를 수주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비즈니스그룹(BG)장은 “세계적인 AI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며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며 “이번 출하를 발판 삼아 향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대형 가스터빈 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리츠 활성화’ 외쳤지만…투자 확대 지지부진, 국토부·금융위 협의도 삐걱

정부가 리츠 투자를 다각화하고 금융투자 확대를 위해 2024년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실제 투자실적은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 추진과제 중 이행되지 않은 상당부분이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간 협의가 미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3기 신도시 우수입지의 업무·상업용지를 리츠 사업자에게 우선 제공하고 지분출자를 지원하기로 한 방안은 한 건도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리츠가 대출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출 심사와 한도, 담보·회수 절차 등을 담은 감독규정도 마련했지만 리츠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리츠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금융투자를 확대 부분은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모기지 채권과 상업용부동산저당채권(C-MBS)에 대한 투자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이다. 리츠 투자 여력 확충을 위한 자금 유보 관련 과제도 이행되지 않았다. 현행은 이익이 90% 이상을 주주에게 의무 배당해야 한다. 국토부는 배당금 일부를 내부에 유보해 신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주주동의 확보 시 자금 유보를 허용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과제로 상정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 자금 유보를 위해서는 부동산투자법 개정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법인세법 개정도 필요한 상황이라 추가입법이 필요하다. 투자자 권리 및 보호 강화를 위해 월 단위 배당을 허용하는 방안과 주택도시기금 외에 공제회 등 공적자금의 출자 참여를 허용해 앵커리츠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앵커리츠 출자약정 규모는 4650억원으로 2023년 9월 이후 그대로였으며, 출자자도 주택도시기금과 코람코자산신탁 두 곳뿐이다. 리츠 운영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지켜지지 않았다. 당초 국토부는 2024년 12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츠 이사회 구성·운영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안은 금융당국과 협의 없이도 마련할 수 있는 사안으로 알려졌다. 공모리츠와 공모예외리츠 간 합병 허용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공모리츠가 별도의 자산매입자금을 마련하지 않고 공모예외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을 합병 방식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개정안은 지난해 12월에야 발의돼 현재 국회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리츠 활성화 과제의 경우 국토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안을 금융위가 먼저 해줄 유인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발표된 과제 중 프로젝트 리츠와 같은 일부 과제는 성과로 이어졌다. 투자대상 확대 이후 헬스케어 1개와 데이터센터 4개 등 총 5개 리츠 사례가 나타났다.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미분양 CR 리츠·중산층 장기임대주택 육성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리츠 역할을 확대하는 안도 마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로젝트 리츠의 경우 다양한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최근 몇 년 간 데이터센터에 대한 개발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그 흐름으로 리츠가 이에 활용되는 데 문제가 없게끔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는 리츠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분양 CR 리츠도 도입 이후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영 의원은 “국토부가 여러 정책에 리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리츠 시장을 뒷받침하는 제도개선은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금융위 사이에 제도적 사각지대는 없는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패트롤] 화성시-수원시의회-최종현 경기도의원

수원특레시의회, 조직진단 효율적인 조직·인사 운영체계 모색 수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6일 의회 청사 1층 다목적라운지에서 '수원특례시의회 조직진단 및 인사 운영 개선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수원특례시의회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조직진단 연구용역으로, 의회 조직체계를 진단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인사 운영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수원특례시의회 기본현황 및 내·외부 환경 분석, 의회사무국과 상임위원회의 기능·기구·인력 분석, 상임위원회 보좌기구 운영 진단 및 효율화 방안 도출, 최적의 의회사무국 조직 개편 방향과 로드맵 제시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재광 부의장과, 이동엽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금곡·평·호매실동)을 비롯해 장수석 의회사무국장, 의사담당관, 전문위원, 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 수행기관인 (사)한국행정학회에서는 고경훈 책임연구원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이동엽 의회운영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렸으며, 고경훈 책임연구원이 연구용역의 추진 방향과 주요 과업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의회사무국과 상임위원회의 기능 및 인력 운영, 보좌기구 운영의 효율화, 향후 조직 개편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재광 부의장은 “이번 연구는 수원특례시의회가 탄탄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이라며 “지방의회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조직·인사 운영 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연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연구 결과가 실제 조직과 인사 운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조직 운영 전반을 진단하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조직체계와 합리적인 인사 운영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의회,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 환송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5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위해 수원을 찾은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환송오찬을 갖고, 도시 간 우의를 다지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뜻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의장과 유재광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과 인도네시아 반둥, 베트남 하이퐁, 캄보디아 시엠립,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일본 후쿠이, 중국 주하이, 멕시코 케레타로 등 7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은 대표단과 수원에서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며 서로의 도시를 오가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오랜 우정이 한층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눴다. 특히 '2026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 방문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도시 간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미경 의장은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함께하기 위해 먼 길을 찾아주신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에서 함께한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고, 앞으로 서로의 도시를 오가는 발걸음이 더욱 많아져 지금까지 이어온 우정이 한층 깊어지길 바란다. 수원특례시의회도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삼성전자 DS 부문 4년 연속 친환경 차량 나눔 화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는 6일, 삼성전자 DS부문과 함께 관내 복지시설에 친환경 차량 4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현장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친환경 차량 지원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하헌재 삼성전자 DS부문 상무,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차량을 전달받는 복지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기관에는 ▲LH행복꿈터 나눔지역아동센터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천사의집 ▲해드림달그림보호작업장이 선정됐다. 친환경 차량 지원사업은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사랑의 걷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친환경 차량을 구입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기관이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년 연속 친환경 차량을 지원해 주신 삼성전자 DS부문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차량 지원이 복지시설 이용자의 이동 불편을 덜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더 촘촘하게 제공하는 데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강조 경기=예너지 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단장인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지난 2일 경기연구원에서 열린 '지방의회법 제정방향 전략세미나'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현 의원은 “지방의회법은 지방의회에 더 많은 권한을 주기 위한 법이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고 집행기관을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법"이라며 “지방자치와 행정이 고도화된 만큼 지방의회를 뒷받침하는 제도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지원관 제도가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의회 정책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이후 의원발의 비중이 높아지고 의안 처리기간이 단축됐으며, 예·결산안 조정 건수도 제10대 의회 2,586건에서 제11대 의회 4,725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현 의원은 “정책지원관은 조례 입안과 법령 검토, 예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등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행 의원 2명당 정책지원관 1명의 지원체계에서는 업무 과중과 이직, 이에 따른 의정지원 공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라는 중요한 진전이 있었지만, 의회사무기구의 조직과 정원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며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의원 1인당 1명의 전문적인 정책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지원관 확대가 의원의 사적 보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책지원관의 업무범위와 사적 업무 지원 금지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면 된다"며 “정책지원 업무가 이미 조례·예산·정책분석 중심으로 전문화된 만큼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신정훈·신동욱·이광희·장경태·강득구·이해식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지방의회법안이 계류 중이다. 최종현 의원은 “각 법안의 장점을 충분히 검토해 지방의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법률안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의회는 의회사무기구 조직·정원과 예산의 자율성 강화, 정책지원관의 업무범위와 중립의무·사적 업무 지원 금지 등을 담고 있는 신정훈 의원안을 의미 있게 평가하고 있다. 최종현 의원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확대되는 만큼 책임성과 투명성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며 “이해충돌 방지, 행동강령, 윤리심사 등 기존 제도가 충실히 작동하도록 하고, 지방의회 스스로 도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의 목적은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더 좋은 정책으로 만들고 집행기관을 제대로 견제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다"며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공정의 도마에 오른 아시안게임 金 병역특례

'금메달=병역혜택'으로 이어지는 병역특례제도가 도입 53년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도 제도 재검토와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예술·체육 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면·폐지를 포함해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병역의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 병역자원 감소 상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아시안게임 이후 불거진 일부 선수들의 언행에 대해 “국방부 입장에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3일 열린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이었다.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일부 선수가 경기 직후 병역 혜택을 직접 언급하면서 우승의 의미가 빛을 잃었다. 주장 이기혁은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보다 군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승수는 금메달을 딴 직후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청년층의 반발이 거센 배경에는 현행 제도의 형평성 논란이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보다 경쟁 강도가 낮은 아시안게임 일부 종목이 병역 해결 수단으로 쓰인다는 지적이다. 천문학적 경제 효과를 낸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 예술인은 입대했는데 스포츠 선수는 한 번의 금메달로 면제를 받는다는 비교도 나온다. 이른바 'BTS의 역설'이 공정성에 민감한 2030세대의 불만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국위선양만으로 설명 어려워"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태극마크는 병역을 피하기 위한 '프리패스'가 아니다"라며 “종목별 경쟁 수준과 국제적 위상 등을 종합해 기준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체육·예술 병역특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BTS도 병역을 이행한 만큼 국위선양만으로 특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군대가 혐오시설이냐"며 “아시안게임 군면제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안규백 의원은 5일 “병역특례제 폐지는 이미 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병력 수가 절벽에 이른 만큼 예술·체육 분야를 모두 포함해 특례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은 “53년 전 만들어진 병역특례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현행 병역법 제33조의7은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상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국내외 예술 경연대회 1위 입상자 등이다. 편입된 사람은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한다. 제도는 1973년 도입됐다. 형평성 논란은 과거에도 반복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로선수로만 꾸려지자 특례가 프로선수의 병역 해결 수단으로 쓰인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병역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됐지만 제도 개편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에는 국방부가 직접 감축·폐지 방침을 밝혔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 ◇체육계 “경기력 저하 우려 커" 반발 국회에서는 전면 폐지와 함께 특례 기준을 손질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병주 의원 등은 종목별 경쟁 수준과 국제적 위상을 반영해 대상과 기준을 다시 짜자는 입장이다. 나경원 의원은 “특례 대상 대회와 종목을 지금의 국가 위상에 맞게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 입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지난 2일 예술·체육요원이 34개월간 활동하며 얻은 소득 일부를 기여금으로 내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여금은 군인복지기금으로 귀속해 군인 복지에 쓰는 내용이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임민혁 민주당 의원은 국제대회 성과를 누적해 평가하는 포인트제를 제안했다. 금메달 한 번으로 특례를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꾸준히 성과를 낸 선수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체육계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한 체육계 인사는 “병역특례가 없어져 주요 선수들이 군대를 가면 경기력 저하 등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병역자원 감소와 공정성 요구가 맞물린 가운데 1973년 도입된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국회에서는 전면 폐지, 대상·기준 조정, 기여금·포인트제 등 여러 대안이 맞물려 논의될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똑똑한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노, 아이더, 무신사, 마르디 메크르디, 섭듀드, 미스토홀딩스, MMLG(엠엠엘지)

◇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노, 신세계 강남점에 국내 첫 남성 단독 매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르노가 이달 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국내 첫 남성 단독 매장을 열었다. 에르노는 로고를 강조하기보다 소재와 마감에 집중하는 '조용한 럭셔리' 흐름을 타고 국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달 에르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남성 매출도 30% 가까이 늘었다. 기존 패딩뿐 아니라 캐시미어 재킷과 하이브리드 점퍼, 테크니컬 블레이저 등으로 수요가 넓어진 영향이다. 새 매장은 에르노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북부 레사 지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꾸몄다. 우드 소재를 중심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2026년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을 아우터웨어부터 니트웨어, 팬츠, 데님, 셔츠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시티 레이어스'와 '모던 레거시'를 주요 테마로 내세운다. 시티 레이어스는 가벼운 무게와 유연한 구조, 레이어링에 적합한 제품을 중심으로 포멀과 캐주얼을 결합했다. 모던 레거시는 팬츠와 아우터웨어, 니트웨어 등에 체크 패턴과 따뜻한 색상을 적용해 절제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노 관계자는 “국내 럭셔리 시장의 중심지인 신세계 강남점에 첫 남성 단독 매장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로고를 드러내지 않아도 브랜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에르노만의 럭셔리 컬렉션을 통해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2026' 성료…전국 하이커 300명 참가 아이더가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전북 부안 변산마실길에서 진행한 장거리 하이킹 행사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2026'을 마쳤다. 2023년 DMZ평화의길에서 시작된 하이커스데이는 강릉 해파랑길, 영덕 블루로드 등 국내 둘레길을 무대로 이어져 왔다. 올해는 전국에서 하이커 300명이 참가해 3박4일 약 55㎞와 2박3일 약 45㎞ 등 두 코스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줄포만 노을빛정원과 곰소 염전, 모항 해안선을 비롯해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속한 격포항 일대 채석강·적벽강 등을 지났다. 행사 기간 열린 '부안 곰소 젓갈&왕새우 축제'에도 참여해 지역 먹거리와 문화를 체험했다. 완주자에게는 '부안 변산마실길 완주 인증서'를 제공했다. 아이더 마케팅팀 조두희 팀장은 “하이커스데이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성취뿐 아니라 하이킹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정취와 자연을 즐기고 서로 교감하는 아웃도어의 본질적인 매력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길을 발굴하고 지역과 연계한 차별화된 하이킹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무신사 “9월 남성 구두 거래액 48% 증가"…'킥스 페스티벌' 진행 무신사가 가을철 신발 수요 증가에 맞춰 이달 16일 오전 11시까지 '무신사 킥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무신사 자체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더비 슈즈와 로퍼, 모카신, 몽크 스트랩 등 남성 구두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롱부츠 거래액은 3배 이상으로 늘었고 니하이 부츠는 약 7배 수준으로 뛰었다. 여성 플랫슈즈 거래액도 102% 증가했으며 웨지힐은 12배 이상으로 늘었다. 스니커즈에서는 브라운과 마룬, 카카오, 커피, 버터크림, 올리브그린 등 가을 색상과 스웨이드 소재가 강세를 보였다. 여성 고객 사이에서는 발레·메리제인·웨지·뮬 스타일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행사는 스니커즈와 러닝화, 제화를 아우른다. 기간별 대상 품목에 최대 10% 추가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하며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푸마 등 주요 브랜드도 참여한다. 닥터마틴, 로맨틱무브, 킨치, 팀버랜드 등은 행사 기간 신제품을 내놓는다. 무신사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스니커즈와 함께 구두, 부츠로 신발 선택지를 넓히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계절 변화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카테고리별 혜택과 브랜드 신상품을 폭넓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 마르디 메크르디 '정한의 프라이빗 아틀리에' 이달 8일 개장 마르디 메크르디가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도산 스토어에서 첫 남성 글로벌 앰버서더인 세븐틴 정한과 함께 팝업스토어 '정한의 프라이빗 아틀리에'를 운영한다. 브랜드 유니섹스 라인도 함께 공개한다. 팝업은 정한의 취향과 감성을 담은 아틀리에를 콘셉트로 꾸몄다. 1층에는 유니섹스 컬렉션과 화보 속 장면을 활용한 피팅룸을 마련하고 2층에는 화보 공간을 재현한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정한의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방문객이 촬영한 이미지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꽃이 피어난 장면으로 변환한 뒤 현장에서 출력할 수 있다. '폴라로이드 월'과 모션 인식 기반 꽃다발 영상 체험, 히든 QR 콘텐츠 등도 운영한다. 마르디 메크르디 유니섹스 라인은 이달 8일 도산 팝업스토어와 성수점에서 먼저 판매하며 이달 12일부터 온라인에서도 선보인다. 팝업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류와 모자, 에코백, 양말 등을 제공하는 뽑기 행사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신규 라인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한다. ◇ 섭듀드, 한남동 팝업 열고 2026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섭듀드가 서울 한남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지난 7월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한 데 이은 오프라인 공간 확대다. 199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한 섭듀드는 유럽과 영국, 미국, 아시아 등에서 1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 팝업에서는 레이어링과 디테일을 강조한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보트넥·브이넥 티셔츠와 플럼 색상의 레이스 탱크톱을 활용한 레이어드 스타일을 비롯해 포켓·스티치·비즈 장식을 적용한 데님을 내놨다. '페이크 퍼 집업', 집업 스웨트셔츠, '하이넥 위드 후드' 등 아우터 제품도 판매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WINGS' 그래픽은 후드와 데님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베스트셀러인 WINGS 탱크톱도 새로운 색상으로 구성했다. 섭듀드 관계자는 “트렌드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한남동에서 새로운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섭듀드만의 자유로운 스타일과 새로운 시즌의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미스토홀딩스, 3분기 주당 960원 배당…총 502억원 규모 미스토홀딩스가 올해 3분기 보통주 1주당 96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3분기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동기 940원보다 약 2.1% 늘었으며 총배당금은 약 502억원이다. 최종 배당주식 수와 총배당금은 배당기준일 자기주식 보유 수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16일이며 배당금은 이달 중 지급할 예정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해 발표한 2025~2027년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통해 약 2854억원을 환원해 3개년 목표의 57.1%를 이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11.7%에 해당하는 기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지난 5월 결정한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8월 추가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2026~2027년 연평균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유지하고 연 1회 이상 자사주 소각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배당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배당과 자사주 취득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MMLG, 신세계 천안아산점에 신규 매장…충남권 접점 확대 MMLG(엠엠엘지)가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B관 1층 하이퍼그라운드에 신규 매장을 열고 충남권 고객 공략에 나선다. MMLG는 신규 매장 개장을 기념해 신상품을 최대 20%, 전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신상품을 포함한 구매 상품에 10%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달 18일까지 결제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0만원 이상 구매하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 스티커를 제공하며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뽑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MMLG 의류와 키링, 파우치, 룸슈즈 등으로 구성했으며 준비 수량 소진 시 행사를 조기 종료한다. MMLG 관계자는 “신세계 천안아산점 신규 매장을 통해 충남권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욱 다양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개장 기간에 제공되는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통해 MMLG의 새로운 시즌 제품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은행장 연임’ 새 변수 된 정보유출...실적 밖 평가 시작됐다

연말 은행장 인사를 앞두고 현직 행장들의 연임을 둘러싼 평가 기준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양호한 실적에 더해 최근 잇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과 내부통제 역량까지 경영진 평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후보 검증과 추천 역할을 강화하도록 주문하면서 연임 경쟁의 무게중심도 실적에서 사고 대응과 승계 절차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대 은행장이 모두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각 금융지주는 이미 자회사 CEO 승계 절차에 착수했거나 후보군 검토를 시작하며 차기 행장 인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은행장 인사는 4대 은행 모두 연임 여부를 놓고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직 행장들의 주요 평가 기준은 경영성과다. 올해 상반기 주요 은행들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가운데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경영성과는 연임 여부를 가를 주요 평가 요소로 꼽힌다. 다만 최근 금융권을 잇달아 덮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변수로 추가됐다. 정보보호와 내부통제 관리가 은행장 평가 과정에서 함께 다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고 KB국민은행에서도 119건의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 역시 89건의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특히 세 은행 모두 모바일뱅킹 등 직접적인 금융거래 시스템이 아닌 업무지원 성격의 내부 시스템에서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이 업무 편의를 위해 활용되는 외부 웹페이지나 서버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영역을 공격 경로로 지목하면서 내부 시스템 전반의 보안 관리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금융권에서는 정보유출 사고 자체만으로 은행장 연임 여부가 결정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유출된 정보의 종류와 사고 경위, 사고 인지와 대응 과정, 경영진의 직접적인 책임 여부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다만 국정감사와 금융당국의 점검이 이어지는 시점인 만큼 사고 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연임 심사 과정에서 함께 거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환주 행장과 정상혁 행장은 각각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 과정이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사고 발생 이후 고객 안내와 피해 방지 조치가 적절했는지,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했는지 등이 내부통제 역량과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회에서도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금융권 해킹과 정보유출 사고의 원인과 대응 체계를 놓고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은행의 경영진에 대한 책임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장 선임 절차 역시 올해 인사의 주요 변수다. 금융당국이 지주 중심의 CEO 승계 과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면서 은행 이사회와 임추위의 후보 검증 및 추천 과정에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자회사 CEO 선임 과정이 특정 계파나 친소관계가 아닌 능력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은행 임추위에 승계 후보군 정보를 제공하고 후보 평가 과정에서 임추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은행 임추위에 승계 후보군 정보를 공유하고 후보 추천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바꿨다. 하나금융도 은행 임추위의 후보 추천 및 의견 반영을 확대했고 우리금융 역시 경영성과 검증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KB금융도 계열사 임추위의 역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이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택하면서 그룹 차원의 인적 쇄신 기조가 자회사 인사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장 인사에서 경영성과가 가장 중요한 기준인 것은 변함없지만 최근에는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대응 역시 CEO 평가에서 빼놓기 어려운 요소가 됐다"며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과 임추위의 후보 검증 과정까지 함께 살펴보면서 연임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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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북 경주의 주요 역사문화 관광지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대릉원 등에는 천년 문화유산과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첨성대 일대 동부사적지는 만개한 가을꽃이 문화유산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꽃밭과 고분군 주변 산책로에는 가족과 연인,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꽃밭과 사적지를 둘러보며 역사문화 공간에 깃든 가을 풍경을 즐겼다. 대릉원에서도 가을 관광철의 활기가 이어졌다. 천마총과 고분군을 둘러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입구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다. 경주는 사적지 곳곳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야외 활동에 알맞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맞고 있다.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들이 방문객을 맞는 중심 무대가 되고 있다. 주요 관광지가 도보권에 모여 있다는 점도 경주 여행의 특징이다. 황리단길과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어 역사문화 탐방과 거리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러한 관광 여건과 가을 풍경을 바탕으로 당분간 주요 관광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문화유산과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경주만의 매력"이라며 “관광객들이 경주의 가을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북구1)이 야간·휴일 소아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지역별 접근성 격차를 지적하며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소아·청소년 인구와 이동거리 등을 고려한 배치와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 류 의원에 따르면 대구는 2012년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올해 9월 기준 정식 지정 병원은 6곳에 그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인구가 많은 수성구는 2016년께 기존 참여 병원이 운영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정식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도 가장 가까운 북구의 달빛어린이병원까지 차량으로 5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 등 이용에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다. 류 의원은 병원 지정 확대와 함께 기존 병원의 진료 지속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은 수의 의료진이 야간·휴일 진료를 맡는 경우 퇴사나 이직이 진료시간 축소와 남은 의료진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대기와 접수 불편 등 이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히 지정 병원 숫자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이라며 “소아·청소년 인구와 이동거리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적정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성구와 군위군의 접근성 개선 대책뿐 아니라 대구의료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지정이 지연되는 사유와 향후 계획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운영 관리와 관련해서는 병원별 의료인력과 이용자 수, 평균 대기시간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수성구의 장기간 소아 야간·휴일 의료공백과 군위군의 낮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달빛어린이병원의 실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리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조금 집행과 의료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도 주문했다. 지정 병원을 늘리는 데 더해 인력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행정적 관리까지 함께 살펴 운영의 내실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류 의원은 “대구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도시인 만큼 이제는 '원조도시'라는 상징성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체계를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교통 여건으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금관버스'를 운영한다. 국보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청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진행하는 '2026 국보순회전' 기간에 관내 고령 주민을 대상으로 금관버스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순회전에서는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금허리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국보급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로, 관람객들의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금관버스는 이서면 양원리에 있는 청도박물관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에게 버스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 전시를 교통 여건 때문에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대중교통 운행 서비스 축소로 이동에 불편을 겪는 각북면과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 거주 어르신들에게 우선적으로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박물관에서는 전시 관람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체험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 금관을 주제로 한 '금관 방향제 만들기'와 신라시대 복식 입어보기 등을 마련해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데 더해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이동 지원부터 관람과 체험까지 연결해 어르신들의 박물관 나들이를 돕는 방식이다. 청도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전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군의 실정에 맞춘 금관버스 운행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의 취지를 잘 반영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보건소가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마을길을 이웃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속 걷기 실천을 독려한다. 남구보건소는 '이천동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 1일부터 '이천동 오늘도 걷는Day' 걷기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을철을 맞아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 교류를 통해 건강한 마을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은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건강과 걷기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이나 별도 접수는 필요하지 않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물문화공원 황톳길 앞으로 모이면 된다. 걷기 코스는 '이천동 한걸음 길'이다. 물문화공원을 출발해 영선초등학교와 교대역푸르지오트레힐즈, 99계단을 거쳐 다시 물문화공원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구성됐다. 이 길은 '이천동 걷기동아리'가 직접 발굴했다. 주민들이 찾은 걷기 좋은 길을 다른 이웃들과 공유하고 함께 이용한다는 점에서 주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보건소는 생활공간과 연결된 마을길을 함께 걷는 활동이 일상적인 걷기 참여를 높이고, 이천동 건강마을 사업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예약 없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이명자 남구보건소장은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걷기 좋은 코스를 이웃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별도 예약 없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대구 동성로에서 경산권역 대학들과 함께 청년고용정책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알리는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3일 동성로 CGV한일극장부터 옛 중앙파출소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열린 '2026 대구청년주간 청년무브' 행사와 연계해 '청년고용정책 한눈에! 대학일자리플러스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 청년센터가 주최하고 경산권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들에게 주요 고용정책을 알리고 취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는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호산대 등 경산권역 6개 대학이 참여한 연합 협력체계의 중심 역할을 맡아 행사를 운영했다. 대학별 취업지원 정보를 도심 현장에서 함께 제공해 청년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센터 홍보 부스 2개와 청년고용정책 홍보 부스 1개, 이벤트 부스 1개 등 총 4개 부스가 마련됐다. 센터 홍보 부스에서는 대구대를 비롯한 참여 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주요 사업과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청년고용정책 홍보 부스에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정부의 주요 취업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현장을 찾은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팝콘과 솜사탕, 기념품을 제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제를 즐기던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부스를 방문해 고용정책과 취업 정보를 접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모이는 도심 축제 현장으로 대학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결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여러 대학이 함께 참여해 각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과 정부 정책을 한자리에서 안내했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도심 현장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복잡한 고용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대학이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 거버넌스의 중심축으로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교육 혁신과 인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에 공동으로 도전한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공동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을 혁신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기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성과를 발전시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고, 지역 문제 해결과 정주기반 마련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이번 신청은 지역 여건에 따라 두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에는 군위군청과 군위교육지원청이 참여한다.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2유형에는 군위를 제외한 대구시와 8개 구·군청, 대구시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한다. 군위군은 그동안 추진한 농어촌학교 혁신 정책의 경험을 바탕으로 '찾아오는 교육도시 군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5년을 잇는 교육클러스터 모델 개발이다. 학교급 간 연계 정규교육과정과 학교 안팎을 연결하는 방과후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지역 교육협력체계도 구축·확대한다. 군위를 제외한 대구지역은 교육격차 완화와 지역자원 연계에 중점을 둔다. 맞춤형 공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산업 등 지역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인재의 성장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권 기반 늘봄·돌봄 교육생태계 확대와 학생 진로개발, 미래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사업 추진에는 교육기관과 지자체뿐 아니라 대학과 경제계도 힘을 모은다. 대구시장과 구청장·군수, 대구시교육감과 각 지역 교육장, 경북대·대구교대 총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경영자총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약을 통해 지정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한 공교육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공교육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이달 중 교육혁신선도지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1월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특별교부금과 각종 규제개선 특례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오산시

오산시, 같은 주소 여권 최대 5권 묶음 배송 오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는 10월 6일부터 시행되는 '여권 묶음 우편배송서비스'를 통해 같은 주소지로 배송되는 여권을 최대 5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시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여러 명의 여권을 하나로 묶어 배송하고, 대표 수령인 1명이 일괄 수령하는 방식이다. 가족 구성원의 여권을 각각 배송받아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배송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여권 5권을 묶음 배송으로 받으면 배송비는 7,500원으로, 개별 배송보다 최대 2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여권 발급 신청 시 묶음 우편배송을 신청하고, 신청자 중 대표 수령인을 지정하면 된다. 대표 수령인은 여권을 받을 때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자와 48시간 내 발급여권(전자여권) 신청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신청 전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편배송은 신청 후 근무일 기준 약 3~4일이 소요될 수 있으며, 지역별 배송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국을 앞둔 시민은 여권 수령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고려해 신청해야 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여권을 신청하면 한 번의 배송으로 여러 권의 여권을 편리하게 받고 배송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고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보건소, 2026년 지역사회 감염병 컨퍼런스 개최 오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 보건소는 보건소 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지역사회 감염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계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보건소를 비롯해 오산소방서와 오산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넥스트 팬데믹을 막는 카탈리스트', 생물테러 대응 교육·훈련, 협업활동을 통한 담당자 간 소통 및 역량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배우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다졌다. 김태숙 보건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감염병 위기 속에서 보건소의 역할과 임무를 재확인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며 “오산시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대응 협력 오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는 지난 2일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참여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과 공무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아동학대 신고 이후 조사와 사례관리 과정에서 기관별 역할과 업무 연계사항을 점검하고, 다양한 현장 사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신속한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실무 소통을 통해 업무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안지혜 오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2팀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사례관리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적극 공유하며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오산시 아동복지과장은 “아동학대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현장에서 함께하는 기관과 담당자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무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아동이 안전한 오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협업을 이어가며 아동학대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공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강경파에 맞서 정면돌파 택한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범여권 강경파의 반발에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청와대의 해명에 맡기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임명 반대 논리를 하나씩 반박했다. 여권 내부의 인사 논란이 대통령과 검찰개혁 강경파의 주도권 다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 오전까지 엑스(X·옛 트위터)에 검찰개혁 관련 글 총 8건을 잇따라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로 규정하는 목소리에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발탁했고,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윤 전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사건의 재기수사를 명령했다는 점도 직접 거론했다. 메시지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4일 “개혁은 목표이어야지 선명함을 드러내고 주목을 받고 누군가를 공격하는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며 “개혁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강경파의 공세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5일에는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앞서 “허위사실에 기초한 비판"을 국정 방해라고 지적한 데 이어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인사권과 수사기관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다. ◇金 과거 행적 문제 삼자 직접 방어 반발은 민주당 안팎에서 이어졌다. 김용민 의원은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 행적을 문제 삼아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자신이 검사장으로 발탁했다는 이 대통령의 설명에 “저의 사람 보는 실력이 형편없음을 고백한다"며 공개 반박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서 김 후보자가 이의제기권을 행사했는지 공개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틀 연속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김 후보자 임명이 그간 추진해 온 권력기관 개혁 기조에 역행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의 기류는 단호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며, 법적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자를 당내 일부의 반발 때문에 낙마시킬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경파의 요구를 수용하면 앞으로 국정 운영과 인사권 행사 전반이 당에 휘둘릴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방어에 나선 배경에는 중수청의 상징성도 있다. 중수청은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한 새 수사기관이다. 초대 청장을 누가 맡느냐는 새 검찰개혁 체제의 첫 인선을 누가 주도하느냐와 맞물린다. 강경파의 요구에 밀려 후보자를 바꾸면 향후 검찰·사법개혁 인사에서도 여권 내 반발이 대통령의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반대 여론을 직접 돌파하면 인사권과 개혁의 방향을 대통령이 쥐고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 ◇강경파 압력에 물러서지 않아 통상 지지율이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당내 강경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청와대가 한발 물러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반대의 길을 택했다. 이는 레임덕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강경파의 압력에 인사권을 내주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면 관료 사회의 기강이 흔들리고 국정 동력도 조기 소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정치권 인사는 “지금 김 후보자를 내친다고 떠나간 중도층 지지율이 돌아오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놓았다는 신호로 읽혀 더 큰 위기를 부를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짚었다. 여권에서는 갈등을 수습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당 유튜브 방송에 나와 “민생 개혁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서 과한 요구나 주장으로 과거처럼 개혁 진영, 대열, 전선과 대통령 리더십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제는 당에서 좀 제어할 때도 됐다"며 이 대통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반대론은 여전히 남아 있어 당분간 여권 내 파열음은 불가피해 보인다. 중수청 출범 직후 당내 결속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강경파가 실력 행사에 나서면 입법과 예산 정국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김 후보자 인선이 중수청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국민 앞에 설득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 대통령이 강경파의 공세를 어디까지 제어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밀리면 끝장'이라는 배수진을 친 이 대통령의 선택이 위기 탈출의 신호탄이 될지, 여권 분열의 도화선이 될지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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