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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삼성 P5 건설 본격화에 환영 입장 표명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17일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P5)' 건립 재개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다섯 번째로 건립되는 반도체 라인인 P5는 2023년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초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어 평택사업장 5라인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정 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평택에 첫 삽을 뜬 이후부터 지역의 경제는 크게 성장했고 2017년 평택에서 처음으로 반도체를 생산한 이후부터 시는 '세계 반도체 수도'로 급부상했다"면서 “평택의 자부심이자 경제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다시 투자를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이번 재투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 리더십을 회복하길 바라고 나아가 지역 차원에서도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평택시도 지금까지 구축해 온 반도체 생태계를 이번 계기로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현재 3기의 반도체 라인이 가동 중이며 4공장은 준공 전이지만 일부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5공장까지 본격 추진되면 평택은 AI 반도체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사회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공장 건설과 장비 투자, 협력사 일감 증가 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지역 전반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는 안정적인 P5 건축과 반도체 라인 가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특수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평택캠퍼스 인근에 배후단지(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를 마련하고,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3개의 라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4번째 공사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시에 제공해 P5 건설과 반도체 라인의 원활한 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밥상공동체, 고령자 교통안전 공모전 대상·기억과 나눔의 보훈 한그릇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고령 운전자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고령자 안전운전 베테랑교실'이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 '고령자 교통안전 공모전' 광고영상 부문에서 대상(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통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계속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총 30명을 대상으로 10회기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이론 교육뿐 아니라 표지판 이해, 사고 사례 분석, 강원 인제 안전운전 체험장 방문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이 병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이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고령자 운전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직접 증명했다. 특히 복지관은 현행 조례가 면허 반납 지원에 집중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고령자 안전운전 교육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조례 개정 건의도 준비 중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내 신체나이가 운전을 해도 될런지 궁금해 참여하게 됐다. 늦었지만 운전에 도전해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겠다", “이제는 운전이 두렵지 않고, 더 조심하며 운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허기복 이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체계적 교육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교육 확산을 통해 고령 운전자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원주 지역에서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보훈 나눔 행사가 열렸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17일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200명을 초청해 '기억과 나눔의 보훈 한그릇'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을 비롯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커피박 재활용 태극기 키링 만들기, 보훈 퀴즈 이벤트, 전쟁음식 '찰보리빵' 나눔, 특식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여자들에게 체험과 나눔의 시간을 선사했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및 어르신을 위한 특식 지원금 300만 원, 지역 취약가구의 주거환경개선비 1000만 원 등 총 1300만 원을 후원했다. 또한 공단 소속 봉사단 '보훈나누리'와 함께 국립공원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지방행정연구원·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등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협의체 '행가래, 강원'의 13개 기관 임직원들도 배식 봉사에 참여해 현장을 따뜻하게 밝혔다. 하태화 관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공공기관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를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박형준 부산시장, “‘헌법존중 TF’, 공직사회 풍비박산 내는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완장 권력이 또 하나의 완장 기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부의 헌법존중정부혁신 TF 설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렇게 해서는 공직사회 자체가 움직이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내란 청산의 명분을 내세워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의 헌법존중정부혁신 TF 설치를 대놓고 비판한 것이다. 박 시장은 “잘 아시지만 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 그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있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관들도 몰랐고 심지어 대통령 실장도 몰랐는데 일선 공무원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며 “그것도 그 계엄이 2시간 반 만에 국회에서 의결이 돼서 해제가 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 안에서 공직자들이 내란에 협조하면 뭘 협조했다는 것이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사실은 어떤 외부인들이 들어와서 이런 정부부처를 다 조사하고 더구나 휴대폰까지 다 내라고 이렇게 하면 공직사회를 사실상 풍비박산 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게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일할 맛을 잃게 만드는 것이다"며 “또 공직사회 내부를 갈라치기하는 이런 효과가 있어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대구보건대, DGIST,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20년 넘게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 경북 유일 수상 영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세무과 박병수 팀장이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49회 청백봉사상' 본상에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 제정된 청백봉사상은 청렴성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모범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개 검증과 현지 조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 팀장은 2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을 실천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적읍사무소 부읍장 시절부터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고령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도입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정비해 민원 처리 속도를 크게 개선했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생활민원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등 현장 기반 행정을 강화했다. 청렴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이다. 박 팀장은 지역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행정을 펼쳐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팀장은 “공직자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박병수 팀장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군민을 위해 헌신해 온 모범 공직자로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팀장은 수상금의 일부를 칠곡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호이장학금'으로 기탁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RISE 기반 기술창업 성장 추진…8개 기업 참여해 네트워킹·시설투어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 14일 동구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강당에서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과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 기업 협의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특화창업거점기반 기술창업·성장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창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캐니캐티케어 △뉴로 △엔엑스바이오메드 △위리브 △굿디바이스△ 제이위드 △더블유제이 △옵티션찰리피플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서는 센터 소개와 기업 간 주요 안건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후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시설 투어와 기업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장 단계별 기술창업 지원, 애로기술 지도, 산업체 직무 기반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대학과 지역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면 기술창업 역량과 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대학의 인프라와 기술을 기업 성장에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창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술창업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신경세포 간 소통·기억 형성 핵심 기전 밝혀…“알츠하이머·자폐 등 뇌질환 치료 실마리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이 신경세포 간 정확한 신호전달과 기억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 '카스킨2(CASKIN2)'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알츠하이머병,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시냅스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뇌는 수천억 개의 뉴런이 시냅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기억을 저장한다. 특히 신호를 보내는 시냅스 전 말단과 신호를 받는 시냅스 후 말단이 나노미터 수준에서 정교하게 정렬되어야 정확한 신호전달이 가능하지만, 이를 조절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냅스 전 말단에 존재하는 '카스킨2'가 흥분성 시냅스의 기능과 강도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임을 확인했다. 유사한 구조를 가진 '카스킨1'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며, 카스킨2가 신경 신호전달 과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입증됐다. 특히 카스킨2는 신호를 보내는 세포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냅스를 건너 신호를 받는 세포의 기능까지 직접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과정이 단백질 PTPσ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TPσ가 카스킨2의 특정 부위를 탈인산화하면, 카스킨2가 시냅스 전 말단의 세포 골격을 재배열해 신호 전달을 안정화시키고, 그 결과 시냅스 후 말단의 NMDA 수용체 기능이 강화돼 정보 전달이 더욱 원활해진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자적 조절 기전은 실제 학습·기억 기능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이 해마 신경회로에서 카스킨2 또는 PTPσ의 기능을 제거한 생쥐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장소를 기억하는 '공간 인지 기억' 능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원 교수는 “카스킨2가 PTPσ와 상호작용해 시냅스 전·후 세포 기능을 동시에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한 연구"라며 “이는 신경세포 간 소통의 정밀한 조절 원리를 밝힌 것으로,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장규빈 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한경아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PNAS에 11월 12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리더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으로 수행됐다. MATTA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본격화…안동·포항·경주 주요 관광지 집중 소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관계자 및 계열사를 초청해 경북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 기간 중 진행된 MATTA 공식 간담회에서 논의된 후속 협력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내 경북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정 첫날인 12일, 참가단은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를 둘러보며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체험했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이동업 위원장과 함께 POSCO 역사관 및 홍보관을 견학하고,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영일대해수욕장을 방문했다. 14~15일에는 경주 일원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등 대표 관광지를 살펴보는 일정이 이어졌다. 특히 14일 밤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환영 만찬이 열려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등 도 및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 관광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돼 APEC 이후 글로벌 경북 관광의 방향과 양 지역 관광 교류 확대 방안, 상품 개발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여행업계가 경북의 매력을 직접 체험한 만큼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관광상품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포함 대상·금상·은상 석권…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 창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에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과 금상, 은상을 모두 수상하며 대회를 석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광고홍보학회 주최,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PR 캠페인 기획을 주제로 기획력과 실행 가능성을 평가했다. 1차 예심은 지난 9월 5일부터 26일까지 학회 소속 교수진의 기획서 평가를 통해 12개 팀을 선정했다. 본심은 10월 30일 실무자와 정책 멘토단이 참여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치러졌고, 최종 결과는 11월 1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계명대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의뢰인' 팀(권예린·황보경·김선영)이 대상을 차지했고, '키득이들' 팀(이효정·우소윤·박서진)이 금상, '내일 아티스트' 팀(신중환·정요섭·정수인)이 은상을 각각 받았다. 대상팀은 '치얼드런(Cheerdren)'을 핵심 콘셉트로 삼아 1970~80년대 '우량아 선발대회'를 '붕어빵 선발대회'로 재해석하고, 프로야구장 '키스타임'을 '키즈타임'으로 바꾸는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응원문화 캠페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대상·금상 수상팀에게는 공공 캠페인 전문 PR회사인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의 공채 인턴십 자격이 주어진다. 세 팀 모두 계명대 광고동아리 '나는 카피다' 소속으로, 해당 동아리는 2012년부터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실무형 광고 교육 프로그램이다. 류진한 광고홍보학과 교수('나는 카피다' 지도교수)는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상위 3개 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을 갖춘 학생들이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광고·PR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시술 역량 인정…전국 의료진 대상 교육 전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가 애보트(Abbott)사의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AVEIR™ VR 교육 및 프록터 센터'로 국내 최초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팀(박형섭·황종민·정태완·정민수 교수)이 리드리스 페이스메이커(무전극선 심박동기)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우수한 시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2명의 프록터(Proctor)를 보유해 고난도 부정맥 시술 분야에서 병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동산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AVEIR™ VR 시술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AVEIR™ VR은 전극선 없이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무선 심박동기로, 약 3㎝ 크기의 캡슐형 구조를 갖고 있다. 피부 절개 범위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며, 나사형 고정 메커니즘을 적용해 장치의 위치 조정 및 제거도 가능해 환자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센터 지정은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신 의료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심방세동 절제술, 심실빈맥 절제술 등 복잡한 부정맥 시술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대구·경북권 대표 심장·부정맥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감액 추경 그대로 통과…세종시의회 ‘재정 부담’ 직격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정례회 기간 열린 두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감액 편성된 시청·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재정 부담과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교육안전위원회가 추경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한 데 이어, 지난 14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역시 감액 편성된 제3회 추경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먼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17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했다. 교육청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2210억원 대비 72억원(-0.6%) 감액된 1조2138억원 규모이며, 위원회는 세입과 세출 모두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2025년·2026년 본예산 편성 자료와 사업 실적 등을 함께 검토하며, 본예산 요구액 대비 감액 내역 분석을 통해 예산 추계의 정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 교육 현장의 요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방식을 다양화하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위원들은 세종시교육청이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한 점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지만, 과다 편성이 긴요·긴급한 사업의 기회비용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 편성 단계부터 면밀한 추계와 적정성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윤지성 위원장은 “정리 추경 특성상 대부분 사업이 감액 편성됐다"며 “과다 계상된 사업은 2026년 예산 심사 시 추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집행 부진 사업은 사업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논의가 훗날 세종교육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5일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14일,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제10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소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예비심사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제3회 추경은 기정예산 대비 146억6000만원을 감액한 1조2466억원 규모로 제출됐으며, 이날 심사에서 두 안건 모두 시장 제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순열 위원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인센티브 35억원 편성과 명시이월 사유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홍나영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과 관련해, 민간 플랫폼 가입 지자체 증가로 모금액이 분산되는 문제를 짚고, 목표·실적 분석을 통해 내년도 운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장욱진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방채까지 추가 발행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시 재정 전반의 구조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성립전 예산이 전액 명시이월된 사례에 대해서도 “긴급성과 시기성을 전제로 한 성립전 예산의 취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장기 부채와 유지관리비 증가를 고려해 재정 구조 전반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차량 운영 문제를 거론하며, 차량 1대가 세종 전역을 운행하는 바람에 장애아동 일부가 등원에 1시간~1시간 30분을 소요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정원 규모를 이유로 지원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차량 추가와 운영 여건 개선, 외부 재원 연계 등을 주문했다. 김충식 위원은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감액 배경을 질의하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타 지자체와의 격차를 고려해 예우 강화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미전 위원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이 지난 추경에 이어 다시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실수요자 감소에 따른 감액은 이해하되 내부 심사 기준이 높아 꼭 필요한 대상자가 제외되지 않도록 사업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복지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오는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5일 열리는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AI파랑새와 국악 CM송…새마을금고, 신규 CF 공개

새마을금고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해석한 '블루원정대 파랑새' 캐릭터와 국악 기반의 CM송을 앞세운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역사회 복지 지원, 취약계층 돕기, 장학사업, 지역기업 육성 지원 등 새마을금고가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지역밀착, 상생금융 활동을 에피소드 형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한 CM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을 구현하고, 디지털 환경에 맞게 새롭게 탄생한 AI 파랑새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이 금융기관이 실제로 무엇을 해왔는가'에 주목하는 2026년 대한민국 트렌드 '근본이즘(본질로의 회귀)' 흐름이 반영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통 소재인 국악, 상징성 있는 파랑새 캐릭터, 지역에 뿌리내린 상호금융 정체성을 결합해 '근본이 탄탄한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광고이지만,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쌓아온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우리의 근본과 정체성을 즐겁게 전하고자 했다"며 “AI파랑새와 국악 CM송을 통해 젊은 세대와도 친근하게 소통하면서, '근본있는 금융기관'이란 새마을금고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저평가 탈출할까”…KB·JB금융지주, 은행주 ‘PBR 상승’ 주도

시중금융지주인 KB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돌파에 가까워지고 있다. 17일 금융주 흐름이 부진했던 가운데, 두 금융지주 모두 PBR 0.8배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0개 은행주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는 1290.25로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했다. 이달 들어 낙폭이 가장 컸다. 10개 은행주 주가가 모두 떨어지며 KRX은행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이 가운데 JB금융 주가는 2만42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2% 떨어졌다. PBR은 0.8배로 은행주 중 가장 높았다.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8% 낮아진 12만6800원으로, PBR은 0.78배를 기록했다. 이외 금융지주 PBR을 보면 신한지주 0.66배, 하나금융지주 0.59배, 우리금융지주 0.57배, iM금융지주 0.38배, BNK금융지주 0.45배로 나타났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1주당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눠 구한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에 도달하지 못하면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은행주는 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해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PBR 1배를 장기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KB금융과 JB금융은 PBR 1배에 빠르게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금융지주로 꼽힌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3분기까지 KB금융이 거둔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5조78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KB금융을 뒤따라 오고 있는 신한금융(4조4609억원)과 실적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돋보인다. KB금융은 올해 유일하게 총주주환원율이 50%를 넘을 전망이다.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은 KB금융이 54%며, 신한금융 46%, 하나금융 44%, 우리금융 38% 수준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올해 추정 순익은 5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약 5조9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생산적금융 확대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KB금융은 높은 자본비율(13.83%)로 안정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PBR 1배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은행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부연했다.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임에도 내실 경영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JB금융의 3분기 말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578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의 순이익(7700억원) 대비 높지는 않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5%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자기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이다. JB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44~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45% 달성 목표 시점은 내년이었지만, 이를 조기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총주주환원 규모는 올해 3분기(2106억원)만에 전년도 연간 규모(2197억원)에 도달했다. 다만 총주주환원율 목표치(45%)가 시중금융지주(50%) 대비 낮아 성장에 제약이 있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 이에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주의 주주환원율이 점차 상승해 JB금융의 상대적 우위가 점차 희석되는 영향이 있다"면서도 “JB금융은 은행 업종 내 최고 수준인 ROE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상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ROE가 높기 때문에 대출 성장과 주주환원 강화를 병행 또는 선택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2025년 주주환원율 목표 45% 달성 후 2026년 목표는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마산-산이 도로 확포장 조기 시행 총력, 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명현관 군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이 해남 전역에 막대한 연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는 17일 정례회의를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글로벌 기업들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등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사실상 확정이 되면서 해남이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국정 과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 전반에 상상 이상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등 선제적대응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요소인 교통망 확충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 군수는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특구에 지정이 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단계 공사가 시작된 마산~산이면 구간 지방도 806호선 확포장 공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단계 구간의 조속한 시행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마산면 상등교차로에서 산이면 노송리의 1단계 구간은 2029년 완공될 예정으로, 산이면 노송리에서 대진교차로까지 잔여구간이 완료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가 완료되는 2030년까지 도로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잔여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방안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산학관현 협의체를 통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에너지자립도시에 대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해남읍을 비롯한 해남 전역과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명 군수는 “마산~산이간 도로가 확포장되면 해남 전역에서 기업도시 진입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자립도시의 효과가 해남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시에서 김치담기 행사 가져, 올가홀푸드와는 유통확대 업무협약 체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14일 안양시청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고, 김장담기 행사와 함께 청정 해남배추로 담근 명품 김장김치를 경기도 안양시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민병덕 국회의원,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세계화와 김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 행사는 해남군과 안양시의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류사업으로, 두 지자체는 앞으로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복지 나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품 해남배추로 담근 김장김치가 올 겨울 안양시민들의 건강을 키우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남군은 안양시와의 우정을 이어가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해남군과의 인연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따뜻한 김장 나눔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 해남배추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이와함께 14일 오후에는 친환경·유기농 전문 유통기업인 올가홀푸드와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해남군과 올가홀푸드에서는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판매 확대 △공동마케팅 추진 △신규 유통시장 개척 등을 추진 △지속 가능한 유통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매장 투어와 함께 김치담그기와 김장김치 100박스 나눔 전달식을 통해 상생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어촌수도 해남의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 제작, 지역 맞춤 기금 사업 호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13일 서울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BS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은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응모, 10월에는 본선에 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 심사와 함께 모금 방법, 기금 사업 운영, 답례품 개발 등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반에 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완도군은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자체 누리집 제작으로 능동적 홍보 및 완도해양치유센터 연계 지역 맞춤형 기금 사업 발굴 등을 발표해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역 특산품(전복, 전복 가공식품 등) 활용한 답례품, 어민을 위한 해양 활동 안전 구명조끼 답례품 개발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올해 전국 대회서 우승을 2번 차지한 완도BC 유소년 야구단을 위한 지정 기부 사업을 추진해 조기에 기부 목표액을 달성해 야구단 운영에 힘을 보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기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기부자들에게 연말 감사장을 보내고 완도 고향 사랑 서포터즈를 통해 평생 기부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부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21일 오후 2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과 함께 나누는 '마침과 시작'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을 초청해 올해의 마지막 '진도 군민행복 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마침과 시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종교의 길을 걸어온 두 연사가 인생의 순환과 전환점에 대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하성용 신부는 삶의 쉼표 속에서 느낀 '끝맺음의 용기'를, 성진 스님은 새출발을 위한 '비움의 지혜'를 들려주며, 종교적 배경을 넘어 모든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군민 여러분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삶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로 다른 길에서 얻은 두 분의 깊은 배움과 성찰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피엔티엠에스, 선비테크와 소규모합병 철회…“시장 불확실성 확대 영향”

코스닥 상장사 피엔티엠에스가 선비테크와 추진하던 소규모합병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는 17일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을 통해 합병계약 해제에 따라 모든 합병 관련 사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26일 합병결정 공시 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피엔티엠에스는 앞서 9월 이사회에서 선비테크를 흡수 합병하는 소규모합병을 결의하고 10월 1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회사는 에너지·이차전지 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피엔티엠에스와 반도체·디스플레이·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장비 기업인 선비테크의 기술 융합을 통해 스마트 제조 경쟁력 강화, 유리기판 생산설비 개발, 글로벌 수주 개발 확대 등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피엔티엠에스 1주: 선비테크 62.5로 정했다. 그러나 합병 승인 절차가 진행되던 지난달 30일, 피엔티엠에스는 선비테크로부터 합병계약 해제 의사 표명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엔티엠에스는 “최근 국제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및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합병 일정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합병 당사자 간 합의 끝에 현재 진행 중인 합병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예정된 합병에 관한 절차상 모든 사항은 취소되었다. 이번 합병 철회로 두 회사가 추진하려던 사업적 시너지는 일단 보류된 셈이다. 당초 양사는 생산·검사 설비의 수직계열화, 글로벌 고객 확대, 차세대 소재 및 스마트팩토리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했다. 피엔티엠에스는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분리막 제조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와 관련해 설계·제작·설치·시운전까지 전체 풀 라인 공정을 제작 및 핸들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내 RWA(Real World Asset, 자산 담보형 코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데이터시티위마켓(대표 장진우)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중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UZX(Global Ranking Top 30·CoinMarketCap 기준)와 자사가 발행한 'RWAHUB(알더블유에이허브)' 코인 상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UZX 거래소는 토큰 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한 대표적 'Governance형 거래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상장 계약은 RWAHUB 코인의 글로벌 유동성과 인지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장진우 대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RWA 시장은 유·무형 실체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인 만큼, 실제 결제·유통 생태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차세대 성장 시장"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이를 담보 기반으로 연동되는 RWA 토큰 시장은 가장 큰 수혜를 받는다. 두 자산은 대체가 아닌 보완적·병렬적 구조이며, 이를 이해하는 시장의 본격적 확대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인 과도한 변동성, 단기 매매세력(숏포지션) 중심의 시장, 예측 불가능한 정책 리스크 등으로 인한 투자자 조기 청산 피해를 언급하며, “RWA 코인은 실물·무형 자산이라는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테이블한 가치 기반을 가진다. 본질 가치가 명확한 만큼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시티위마켓이 발행한 RWAHUB는 부동산, 미술품, 보석·유물 등 실물 자산은 물론 기업 지적재산권(IP), K-스포츠, K-컬처 콘텐츠(음원·영상·언어·푸드 등) 등 무형자산까지 토큰화 대상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전 세계는 이미 모든 유용 자산을 토큰화하는 '토큰 이코노미' 시대로 진입했다. RWAHUB는 실물·무형 자산을 아우르는 가장 앞선 RWA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진우 대표는 RWA 산업 전망에 대해 “RWA 시장은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빛의 속도로 확장될 것이다. 결국 경쟁력 있는 자산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흡수하는 기업만이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시티위마켓은 현재 중국·두바이·베트남·일본·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스마트팜, 소형 프라이빗 리조트, 프리미엄 부동산 등 지역 특화 고부가가치 RWA 자산 확보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RWAHUB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RWA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을 공식화했다. 남상원 기자 swna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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