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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질 수 없다”…5000만원대 벤츠에 수입 전기차 가격 경쟁 ‘전면전’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테슬라와 BYD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차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가격 문턱을 낮추고 대응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날 신형 전기 세단 CLA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를 국내 출시했다. CLA 일렉트릭은 5290만~6770만원, GLC 일렉트릭은 9000만~9480만원이다. 이중 CLA 200의 시작가는 기존 CLA 220 마일드 하이브리드(5990만원)보다 700만원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가 같은 차종의 하이브리드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된 것이다. 가격을 낮추면서도 선택지는 세분화했다. 58㎾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CLA 200 일렉트릭은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42㎞다. 85㎾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적용한 CLA 250+ 일렉트릭은 474㎞를 주행한다.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주행거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각각 겨냥한 구성이다. 업계에서는 신차 공백과 주력 모델 판매 감소가 겹치면서 벤츠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1~9월 국내에서 4만3249대를 등록해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특히 주력 모델인 E클래스는 같은 기간 1만7505대가 등록돼 전년 동기보다 11.9% 줄었다. 반면 테슬라는 8만9148대를 등록해 전년 동기보다 104.4% 증가했다. 9월 한 달만 보더라도 테슬라의 등록 대수는 1만2372대로 벤츠(5477대)의 두 배를 웃돌았다. 테슬라가 판매를 확대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사이 벤츠는 주요 모델의 판매 감소와 역성장을 겪은 셈이다. 테슬라가 8개월 연속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 경쟁 구도가 달라지면서 벤츠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신차로 반격에 나섰다. 판매 실적에서 나타난 경쟁 구도 변화는 가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후륜구동(RWD)은 4999만원, 중국 BYD 씨라이언7은 4490만원부터 판매된다. 5000만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전기차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도 가격과 상품성을 함께 따지는 소비자를 겨냥해야 하는 상황이다.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지난 7월 플래그십 전기세단 ES90을 출시하며 국내 가격 경쟁령을 앞세웠다. ES90의 국내 판매가격은 7294만원부터로, 볼보가 밝힌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가격 차이는 5000만원 이상이다. 국내 판매 중인 S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도 최대 1800만원 낮은 가격이다. 볼보는 800V 전기 시스템과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등 플래그십에 걸맞은 사양을 갖추면서도 7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도 당시 ES90의 출시 가격 설정 배경을 밝히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본사에 강조해 ES90의 시작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있었음에도 국내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했다는 취지다. 렉서스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가격 차이를 좁혔다. 지난 13일 대표 하이브리드 세단 ES에 순수전기차를 추가해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작 가격을 하이브리드보다 낮게 설정했다. 8세대 신형 ES의 전기차 ES 350e 프리미엄은 7160만원으로, ES 350h 프리미엄(7290만원)보다 130만원 저렴하다. 렉서스 측은 엔트리 트림에도 주요 편의·인포테인먼트 사양을 갖춰 가격을 낮추면서도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렉서스 최초의 세단형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전동화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간 가격 차이를 좁혀 기존 하이브리드 고객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하고,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BMW도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전기 SUV iX3의 저가 트림을 추가해 진입 가격을 낮췄다. iX3 50 xDrive SE의 가격은 7990만원으로, M 스포츠 트림(8690만원)보다 700만원 낮다. 기존 트림 가격을 인하한 것은 아니지만, 낮은 가격의 선택지를 추가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11㎞의 주행거리도 경쟁 요소로 내세웠다. 당시 이우진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보조금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췄고 트림별 차별화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면서 가격을 낮춘 기본 트림과 주행 성능·편의사양을 강화한 상위 트림을 함께 운영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낮은 시작 가격이 실제 구매 부담 완화로 이어지는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구동방식, 트림별 사양에 따라 차량 가격이 달라지는 데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에 따라서도 실구매가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브랜드 인지도와 고급 사양을 넘어 가격 대비 성능을 겨루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차량 가격뿐 아니라 주행거리와 편의사양, 보조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파격적인 가격이 초기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따진 경쟁력이 소비자 선택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폐가전 불법 해체에 무허가 영업까지…경기도 특사경, 고물상 15곳 적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도내 고물상을 대상으로 폐가전 불법 해체와 폐기물 무단 처리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15개 업체를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9월 7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도내 재활용자원 수집업체 150개소를 대상으로 폐기물관리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고물상 2,069개소 가운데 위성사진 분석과 현장 탐문 등을 통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업체를 선별해 실시됐다. 단속 결과 적발된 위반행위는 모두 15건으로, 유형별로는 ▲폐기물처리 미신고 6건 ▲폐가전 해체 등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5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미신고 3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1건 등이다. 일부 업체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고물상을 운영하면서 폐기물처리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신고 대상이 아닌 상태에서 폐가전과 폐의류 등의 폐기물을 수집·운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고도 관계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 등 폐가전제품을 적정한 절차 없이 해체한 업체도 적발됐다. 폐가전제품에 포함된 냉매인 수소불화탄소(HFCs)는 강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물질로, 적정한 회수 과정 없이 해체할 경우 대기 중으로 배출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또한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하거나 법령에서 정한 처리방법과 기준을 지키지 않은 업체도 단속망에 걸렸다. 적발된 업체들은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폐기물처리 미신고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미신고,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15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하고, 별도의 행정처분이 필요한 사항은 관할 시·군에 통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속 과정에서 드러난 현행 제도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주요 위반사례와 단속 결과를 관련 협회에 공유해 동일한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권문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고물상에서 폐가전을 불법으로 해체하거나 부적정하게 수집·보관하면 2차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고 없이 설치된 폐기물처리시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사업장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폐기물 처리질서를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도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폐기물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과 경기도 콜센터(031-120), 카카오톡 채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고흥 우주산업도시 건설 본궤도…3800억 국가산단 첫 관문 넘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중앙투자심사 통과…연내 승인·2027년 보상 추진 152만㎡ 산업단지에 우주기업 11곳 입주 협약…제작·시험·발사 생태계 구축 광주~고흥 고속도로·우주선철도 확충 관건…기업 유치·전문인력 확보 과제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이 고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기술을 축적해 온 고흥이 이제는 연구개발과 부품 제작, 시험, 발사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사업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산업 기반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이 뒤따르지 않으면 산업 집적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철도·고속도로 건설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제3차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권 국가산단 후보지 가운데 유일하게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 국가산단은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152만㎡ 부지에 약 38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우주발사체 관련 기업의 생산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이 사업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또 하나의 행정 절차를 넘어섰다. 군은 연내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2027년 보상 착수를 목표로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입주기업 확보에서 시작된다. 고흥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등 우주 관련 기업 11곳과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이 실제 투자와 생산활동에 나설 경우 발사체 산업의 집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이 구상하는 산업 생태계는 단순한 공장 집적지가 아니다. 나로우주센터와 민간발사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를 연결해 기술개발부터 부품 제작과 성능시험, 발사에 이르는 과정을 지역 안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산업시설만으로 우주산업도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고도의 기술과 전문인력이 필요한 산업일수록 다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발사체 부품과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송할 물류체계도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광주~고흥 고속도로와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이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린 핵심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광역 접근성과 산업 물류 여건을 개선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우주선철도 역시 연구인력과 기업 관계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다른 산업거점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제기된다. 다만 두 교통사업은 아직 국가계획 반영과 재원 확보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단계다. 특히 철도는 예상 이용 수요와 경제성, 국가 우주산업 지원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사업 추진의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다. 대형 발사체 부품 운송에는 도로와 항만을 포함한 별도의 물류체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교통망별 역할을 구분하고 산업단지 조성 일정과 연계한 단계적 확충 전략이 요구되는 이유다. 고흥군은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사이언스컴플렉스 조성,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시설과 연구·교육 기능을 함께 키워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흥군 우주항공전략실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의 관건은 계획을 실제 투자와 착공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다. 입주 협약 기업의 투자 구체화와 산업단지 조성, 교통망 확충, 인재 양성이 서로 맞물려야 고흥의 우주산업 구상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우주산업도시 건설의 중요한 출발점이다. 이제 고흥에 필요한 것은 발사기지와 산업단지를 넘어 기업과 사람이 지속적으로 모여드는 산업 생태계다. 우주로 향하는 기술의 발전 속도에 땅 위의 산업·교통 기반을 얼마나 맞춰 갈 수 있느냐가 고흥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목포시-담양군-함평군-신안군-화순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3년 만에 '섬 소통의 날'을 재개하고 달리도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살피며 현장 중심의 소통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19일 달리도에서 강성휘 목포시장과 주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섬 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달리도~외달도 간 보행연도교 사업 현장을 비롯해 어망촌항과 오토캠핑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여건을 확인했다. 이어 달리도 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주민들과 만나 생활 불편사항을 듣고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한 이·미용 봉사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고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목포시는 현장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해 처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3년 만에 다시 마련된 섬 소통의 날을 통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섬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오는 22일 율도를 방문해 주요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담양군이 아동의 권리를 행정 전반에 반영하고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담양군은 지난 19일 담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아동권리옹호관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검토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아동권리 전문가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조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공간 조성과 여가·문화생활 보장, 아동영향평가 및 아동예산 분석 도입 등이 포함됐다. 아동참여위원회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 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의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아동권리옹호관의 독립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주요 내용이다. 특히 아동 관련 정책 개선 건의와 인권 침해 사례 조사·구제, 정책 제안 및 점검 기능을 강화해 아동권리 보호 체계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담양군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조례 개정안의 내용을 검토하고, 아동의 권리가 정책과 제도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행정 전반에 반영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며 “아동권리옹호관의 전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의 권리가 정책과 제도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 나산면 콩강아지농장이 치유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지역 치유농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함평군에 따르면 콩강아지농장(대표 손영일)은 전남광주지역 19개 농장이 참여한 '2027년도 치유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서류심사와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모두 5개 농장이 선정됐다. 콩강아지농장은 동물과 교감하는 체험에 허브와 농작물을 활용한 원예 활동을 결합해 참가자 특성에 맞는 치유 프로그램을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성과는 농장의 프로그램 개발 노력과 함평군의 지속적인 육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2022년부터 치유자원 발굴을 비롯해 농장 시설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치유농업대학 운영과 연구회 육성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도 높여 왔다. 지역 내 2급 치유농업사 3명과 우수치유농업시설 인증 농장 역시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교육지원청과 지역아동센터, 공립요양병원, 국립농업과학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공모 1위에 선정된 콩강아지농장은 내년 총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치유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평군은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 등을 지원해 농장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콩강아지농장의 공모 1위 선정은 농가의 노력과 군의 꾸준한 지원이 함께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함평군 치유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이 가족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그림과 글로 추억을 기록하는 주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저녁노을미술관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가족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 숲 이야기'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저녁노을미술관과 분재정원에서 진행된다. 참여 가족들은 미술관 안의 숲과 나무를 살펴보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오감을 활용해 자연을 경험하게 된다. 이어 숲에서 발견한 풍경과 가족이 함께 나눈 생각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고, 한 권의 이야기책으로 완성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교육은 신형만·이민주 강사가 맡는다. 두 강사는 미술관과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어린이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가족들의 창의적인 표현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가족 단위 6팀으로, 팀당 2명을 기준으로 하며 신안군민을 우선 선발한다.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전화로 접수한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가족이 함께 숲을 거닐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변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자연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발견한 자연의 모습과 소리를 자신만의 생각과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그 경험을 이야기책으로 남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통합의학박람회에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활동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화순군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 건강증진관을 운영하고 치매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흥군이 공동 주최했으며, 학술 포럼과 통합의학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화순군보건소는 행사 기간 '화순군과 함께하는 5분 기억 안심 체크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화순군립요양병원과 연계한 베러코그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인지 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건강증진 활동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 16일 열린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대회에서 화순군 대표팀 '고인돌쿵덕스'가 퓨전 난타 공연을 펼쳐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민들이 꾸준히 실천해 온 신체활동의 성과를 선보이는 동시에 참가자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치매 예방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의 건강증진 활동을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189㎞ 평화누리길 완주하면 ‘나만의 호패’…경기도, 걷기 관광 새 실험

김포~연천 12개 코스 완주 기념품 전면 개편…첫 완주·재완주 모두 혜택 전통 목공예 호패·족자형 완주증서 도입…이름·완주번호·날짜 각인 파주 예술마을과 협업해 지역 공예 접목…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189㎞를 걸어 완성한 여행의 기록이 이름을 새긴 전통 호패로 남는다. 김포에서 고양과 파주를 거쳐 연천까지 이어지는 평화누리길의 완주 기념품이 단순한 인증 배지를 넘어 개인의 추억을 간직하는 공예품으로 바뀐다. 걷기 여행에 전통문화와 지역 예술을 접목해 첫 완주자의 도전 의욕을 높이고 기존 완주자의 재방문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가을 걷기 여행철을 맞아 평화누리길 12개 전 코스 완주 기념품을 전면 개편하고 지난 19일부터 새롭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경기북부 접경지역 4개 시·군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도보여행길이다. 전체 12개 코스, 약 189㎞에 걸쳐 강과 들판, 접경지역의 자연경관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번 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전통 목공예품인 '수제 완주호패'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목공방과 협업해 제작한 가방걸이 형태로, 완주자의 이름과 완주번호, 완주일자를 새길 수 있다. 기존 마스터 배지와 코스별 핀배지에 더해 족자형 완주증서도 제공한다. 완주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걷기 여행의 성취감을 오래 간직하도록 기념품의 의미를 확장한 것이다. 특히 지역 공예인과의 협업은 관광 콘텐츠와 지역 문화산업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걷기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지역 특색이 담긴 기념품으로 구현해 평화누리길만의 차별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지급 대상은 처음 12개 코스를 완주한 여행객뿐 아니라 과거 완주 후 전 구간을 다시 걸어 인증받은 재완주자까지 포함한다. 다만 기존 완주 기록만으로는 새 기념품을 받을 수 없으며 재완주 인증을 새롭게 마쳐야 한다. 현장 각인 서비스도 마련됐다. 연천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에서 오프라인 완주 인증을 하면 이름과 완주번호, 날짜를 새긴 호패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인증 후 택배로 기념품을 수령한 여행객도 나중에 호패를 가지고 센터를 방문하면 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완주 이후에도 여행객이 지역을 다시 찾을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연천 어울림센터 방문을 지역 관광과 연계한다면 걷기 여행의 소비 효과를 주변 상권으로 넓힐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기념품에 대한 관심을 실제 완주와 재방문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코스별 이용 편의와 안내체계,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가 뒷받침돼야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걷기 관광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길에서 남긴 발자국과 추억을 더욱 뜻깊게 간직할 수 있도록 기념품을 새롭게 제작했다"며 많은 여행객의 완주 도전을 당부했다. 완주 인증과 기념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평화누리길 공식 카페와 연천 어울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삼성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귀 안 막고 저음 살렸다

음악은 듣고 싶은데 주변 소리도 놓치고 싶지 않다. 이어폰으로 귀를 막는 대신 귀에 '걸치는' 방식이 주목받는 이유다. 다만 귀 모양이 제각각이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어렵고, 고막에서 멀어 저음이 약하며, 소리가 밖으로 샌다는 한계가 따라붙었다. 삼성전자가 이 세 가지 약점을 데이터와 음향 기술, AI로 정면 돌파한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의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공개한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의 개발 스토리를 20일 소개했다. 귀에 가볍게 걸쳐 쓰는 구조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적고 주변 환경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남현정 삼성전자 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 프로는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주변 소리도 듣고 싶어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며 “귀를 막지 않고도 편안하게 오디오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과제는 착용감이었다. 클립형은 오래 끼는 경우가 많은 데다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귀에 안정적으로 붙어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는 해법을 데이터에서 찾았다. 4D 컴퓨팅 기반 AI 최적화 기술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더 많은 사용자에게 맞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구현했다. 배터리·스피커·와이어 등 내장 부품의 구조와 배치를 면밀히 검토하고, 귀에 닿는 부분의 접촉 면적과 압력을 고르게 분산했다. 귀 형태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이는 형상기억합금 밴드도 적용했다. 그 결과 일상은 물론 격한 운동 중에도 흔들림 없이 밀착된다는 설명이다. 음질은 클립형의 고질적 약점인 저음 보강에 집중했다. 무선 이어폰은 귀에서 멀어질수록 저음 표현이 약해지는데, 클립형은 커널형보다 고막에서 더 떨어져 있다. 삼성전자는 동일한 우퍼 스피커 두 개를 배치한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장착해 풍성한 저음을 구현했다. 고음용 평판 트위터와 저음용 우퍼를 하나씩 배치해 하이파이 사운드에 초점을 맞춘 '버즈4 프로'와는 다른 접근이다. 남 프로는 “클립형 이어폰도 듣는 즐거움이 충분해야 한다"며 “음질은 물론 통화 품질까지 클립형의 아쉬움을 하나씩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소리 새는 문제도 손봤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로 누음 저감(Audio Leakage Reduction) 기술을 적용해 지하철이나 카페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재생 음량과 귀 모양, 주변 소음에 따라 일부 소리가 샐 수 있고 조용한 환경에서는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시끄러우면 음량을 높이고 조용해지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도 더했다. 통화 품질도 챙겼다. 마이크 3개와 사용자 발화 시 진동을 감지하는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VPU), 머신러닝 솔루션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 기술로 음성과 배경 소음을 정교하게 분리한다. 내장 가속도 센서가 중력 방향으로 좌우를 감지해 어느 쪽 귀에 끼든 자동으로 좌우를 배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AI는 손을 쓰기 어려운 순간에 빛을 발한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태블릿과 연동하면 “헤이 구글, 라이브로 대화하자" 한마디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가 실행되고, 호출어를 반복할 필요 없이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머리 움직임을 인식하는 헤드 제스처 기능으로 고개를 끄덕여 전화를 받고, 가로저어 알람을 끄거나 메시지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알람 해제·알림 확인은 One UI 9.0 이상 지원). 이어폰 뒷면 터치 영역을 길게 누르고 말하면 바로 녹음되는 '퀵 보이스 메모'도 지원하며, 녹음 내용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빅스비로 검색할 수 있다. 러닝 중에는 갤럭시 워치로 운동을 기록하면서 “다음 노래", “볼륨 올려", “전화 수신" 같은 음성 명령으로 이어폰을 제어할 수 있다. 남 프로는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제미나이 라이브와 대화하며 생각을 구체화하거나 퀵 보이스 메모로 바로 기록할 수 있어 생활 속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 버즈 온은 오는 27일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AI 검색 확산에도 블로거는 웃는다…네이버의 이유 있는 투자

네이버가 블로그 등 콘텐츠 창작자에게 지급한 수익과 지원금이 1년여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창작자는 네이버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4000만원 넘는 지원금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검색 확산으로 기존 콘텐츠의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네이버는 창작자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6월 애드포스트와 브랜드커넥트, 네이버 메이트 등을 통해 창작자에게 지급한 수익과 지원금 규모는 지난해 2월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3월 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도입하기 전과 비교한 수치다. 블로그 등에 광고를 게재하고 수익을 나누는 애드포스트 지급액도 같은 기간 14% 늘었다. 개별 창작자에게 지급한 지원금도 수천만원에 달했다. 지난 6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네이버 메이트'에 참여한 레시피 블로그 'MJ의후다닥레시피', 음식 전문 블로그 '망디의먹로그', 육아 커뮤니티 '맘스홀릭 베이비' 등은 이달까지 각각 누적 40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았다. 스페셜 메이트 지원금과 네이버 메이트 활동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네이버 메이트는 블로그와 카페, 지식iN, 프리미엄콘텐츠 등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가운데 전문성과 콘텐츠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약 3000명을 선정해 기본 활동비로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 창작자에게는 월 300만원, 분야별 대표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연간 지원 규모는 200억원이다. 네이버는 메이트 프로그램 도입 이후 참여 창작자들의 콘텐츠 조회수와 방문자 수도 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증가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을 지속하는 데 활동지원금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창작자가 수익을 얻는 경로도 늘리고 있다. 애드포스트는 블로그 등에 게재된 광고 수익을 창작자에게 배분하는 서비스다. 브랜드커넥트는 기업과 창작자를 연결해 광고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 네이버 메이트를 도입해 콘텐츠 제작 활동 자체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AI 검색 확산에 따른 원문 방문 감소는 국내외 포털업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다. 이용자가 검색 결과에 표시된 AI 요약 답변만 확인하고 원문을 클릭하지 않는 '제로클릭(Zero-click)' 현상 때문이다. 원문 방문이 줄면 블로그와 언론사 등 콘텐츠 생산자가 확보하는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구글 검색 결과에 AI 요약이 표시된 경우 이용자가 일반 검색 결과의 링크를 클릭한 비율은 8%였다. AI 요약이 없는 경우(15%)의 절반 수준이다. AI 답변에 인용된 출처 링크를 직접 클릭한 비율은 1%에 그쳤다. 구글은 지난 15일 AI 검색 결과에서 출처 링크를 답변 상단에 더 자주 표시하고, 원본 콘텐츠로 이동하기 쉽도록 화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 콘텐츠를 인용할 때 해당 창작자의 프로필로 연결하는 기능도 시험한다. 지난해 시작한 '뉴스 AI' 시범 프로그램에는 현재 400개 이상의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구글은 콘텐츠 제공과 이용에 따른 라이선스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을 인수한 업스테이지가 지난달 AI 뉴스 인용에 따른 수익을 언론사에 추가 배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뉴스 데이터를 활용한 별도 사업과 외부 크롤링 제한을 통한 콘텐츠 보호 방안도 제시했다. 네이버는 AI 검색 결과에 원문 콘텐츠를 표시하는 동시에 창작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도입한 AI 브리핑은 검색 결과를 요약하면서 답변의 근거가 되는 블로그와 카페 등 원문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는 AI 답변을 확인한 뒤 관련 게시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네이버가 공개한 보상 증가 수치에는 광고 수익뿐 아니라 브랜드 협업 수익과 활동지원금도 포함돼 있다. AI 브리핑 도입 이후 개별 블로그의 원문 클릭률이나 광고 수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이버 콘텐츠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어가는 창작자들을 네이버와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AI 브리핑 도입 이후 창작자 지원책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연내 네이버 메이트 지원 대상에 숏폼 서비스 '클립'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블로그와 카페 등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뿐 아니라 영상 제작자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내년부터 프로그램을 정식 운영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과 AI 탭을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李대통령 시사 ‘필요한 조치’는 뭘까?…증시 ‘잡주 솎아내기’·부동산 ‘세금 압박’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시장 정상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쏠리고 있다. 증시에서는 코스닥 부실기업 조기 퇴출과 기업지배구조 개편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유세 강화와 규제지역 확대가 주요 정책 카드로 거론된다. 정부의 시장 개입 범위와 정책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증시에서는 코스닥 부실기업 조기 퇴출과 상장폐지 절차 개선, 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등이 후속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확대, 집값 상승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출·거래 규제 보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실효성과 부작용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며 “조만간 종합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와 다르게 정부가 금융시장이나 증권시장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도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지 않은 점을 저평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장에서는 후속 대책이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구조적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닥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과 상장폐지 절차 개선이 대표적이다.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다. 학계에서는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지배구조와 주식 과세체계를 함께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창업주 일가와 지배주주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구조를 일반주주의 권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증권거래세를 낮추는 대신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다. 거래 자체보다 실제 투자소득에 과세하는 체계로 전환해 과세 방식의 합리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이유로는 주주가 뒷전으로 밀리는 지배구조를 들 수 있다"며 “창업주 일가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현행 구조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거래에 딸려오는 거래세를 줄이거나 주식 거래로 얻은 소득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기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자본시장 관련 법안들도 주목받고 있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지난 1일 본회의 처리가 보류됐으며, 지배주주 지분을 먼저 매입하는 구조를 둘러싼 재논의가 필요하다. 공개매수 제안에 대한 이사회 공시를 의무화하는 한국형 베어허그 제도와 주가 누르기 방지법은 연내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디스커버리 제도도 여당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다음 달 2일에는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상장기업 명단도 공개될 예정이다. 코스피 하위 25%, 코스닥 하위 10% 기업이 대상으로, 약 120~220개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제출하면 일정 기간 공표를 면제해 자발적인 저평가 해소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정책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다. 지배구조와 과세체계 개편은 과거에도 논의된 만큼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놓고도 여당 내부에서 시장 자율에 맡길 사안을 법률로 규제할 필요가 있는지 이견이 나온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추가 규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을 올렸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과세 수준이 낮다며 조세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2028년 이후 정상화할 것이라며 공급 확대까지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짚었다.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과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권대중 한성대학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정부가 세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권 교수는 종합부동산세 강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남·서초·송파와 용산·성동 등 한강벨트 고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우려했다.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도 신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면적인 세제 개편보다 집값 상승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규제 보완에 무게를 뒀다. 함 랩장은 “추가 대책이 나온다면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거래 규제를 보완하는 방안이 먼저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 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했다. 함 랩장은 조세 저항과 매물 잠김, 임대료 전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의 매도 여건을 개선해 매물 출회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까지 과도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대출 규제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급 부족은 정책 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권 교수는 정부가 발표한 공급 대책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지 5~10년이 걸릴 수 있다며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함 랩장 역시 공공·매입임대주택 확대와 비아파트 공급 여건 개선을 주문하면서 규제가 거래 위축과 전월세시장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증시와 부동산 모두 시장의 자율적인 움직임에 맡겨야 할 영역"이라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서울역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2150가구 공급…5년 지연 끝에 첫발

서울역 쪽방촌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고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와 분양주택 1150가구가 들어선다. 2021년 사업 추진계획 발표 이후 5년 가까이 지연됐던 지구 지정이 이뤄지면서 사업이 첫발을 뗐지만 이해관계자 갈등을 조정하고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향후 사업 추진 과제로 꼽힌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일원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총 2150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역과 인접한 동자동 쪽방촌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있고 기본 생활시설이 부족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동자동 일대는 1978년 처음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진척이 없다가 2010년 서울시가 이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동자동 공공주택사업)'을 발표했으나 사업 시행의 첫 단계인 지구 지정이 5년째 미뤄지다가 이번에 물꼬가 트인 것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건설사업자도 공공주택사업의 공동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기존 쪽방 거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사 가길 원하는 거주민은 보증금 및 이사비용을 현금지원하고, LH 공공임대주택에 입주를 원하는 거주민은 기존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역·쪽방촌 인근으로 지원시설이 밀집해있는 만큼 임시거주시설 신설도 검토한다. 영등포의 경우 지난해 임시거주 시설을 만들어서 공사기간 입주 전까지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존 복지시설의 존치·재배치 및 주민 임시거주 대책은 사업계획승인 단계에 맞춰 검토한다. 국토부는 사업계획 승인 시 확정되는 배치도를 바탕으로 쪽방 상담소, 무료 급식소 등 주요 복지시설의 재배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사업지는 조감도 기준 3개 동 규모로 추진되는데, 주상복합 건물 1~2층에 쪽방상담소 등 필수 복지시설을 입주시켜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 쪽방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도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함께 다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토지 수용이 완료되면 사업지 안쪽 근린공원에 모듈러 주택 등을 활용해 임시거주시설 조성 예정"이라며 “현금지원이나 공공임대로 입주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면 지을 필요가 없겠지만 세입자분들의 수요 파악 이후 필요한 만큼 지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민의 재산권 보장 방안도 마련된다. 현물보상 분양권만 1개 보유한 1세대가 분양권을 양도할 경우, 양도가액 12억원 이하 분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적용하고, 12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최대 80%까지 우대 적용한다. 분담금 납부 여력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해 이익공유형 주택을 현물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방안도 도입된다. 이익공유형 주택은 토지 등 소유자가 사업자와 협의해 일반 현물보상 분양가의 50~80% 수준으로 공급받는 방안으로 오는 11월부터 도입 예정이다. 2029년 착공과 2032년 준공·입주 목표를 위해선 협의체 구성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서울역 동자동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준공·입주까지 계획대로 가기 위해선 동의서를 받아 협의체를 구성하는게 중요하다"며 “쪽방 주민 뿐만 아니라 상가 주민들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이후로도 공공개발 찬성측과 민간개발 찬성측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만큼, 협의체 구성이 향후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한국에 ‘글로벌 AI 허브’ 만든다…정부·세계은행 ‘맞손’

정부가 세계은행과 손잡고 아시아개발은행 등 6개 다자개발은행의 인공지능(AI) 협력센터를 한국에 모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한다. 지난해 12월 송도에 문을 연 세계은행 글로벌 AI·디지털 지식센터 중심의 협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개도국)의 AI 전환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AI·디지털 서밋'에서 “한국형 인공지능(K-AI) 패키지를 활용해 개도국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AI 전환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2030년까지 10억 명에게 디지털 접근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세계은행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디지털 서밋'은 재경부와 세계은행그룹 공동으로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돼 AI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개도국의 성장 방안을 논의한다. 디지털 접근성 확대와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 구축, 농업·보건 분야의 AI 적용 방안도 다뤄진다. 우리 정부와 세계은행은 AI 혜택에서 어떤 국가도 소외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송도에 설립된 세계은행 글로벌 AI·디지털 지식센터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우리 정부가 출연한 세계은행 AI·디지털 기금을 통해 개도국의 AI 솔루션 도입과 분야별 AI 활용·전환 기반조성을 지원 중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동아프리카 의약품 추적 시스템 확산 및 고도화 지원' 사업을 둘러봤다. 세계은행 AI·디지털 기금의 지식센터 설립 이후 첫 승인 사업이다. 이는 한국 기업 기술로 모잠비크에 구축한 의약품 추적 시스템을 주변국으로 확대하고, AI 분석을 접목해 이상 거래 탐지, 수요 예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의약품 유통·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부총리는 19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만나 AI 관련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국의 AI 혁신 역량과 활용 경험을 개도국 협력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의 원전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한국이 공공재원·민간 자본·기술 등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춘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개도국 투자와 민간 자본 협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양측은 산업 발전의 성과가 청년층의 일자리와 기회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을 표했다. 이 부총리는 “한국 인력이 세계은행의 고위직으로 더 많이 진출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글로벌 AI·디지털 서밋은 세계은행그룹 총재와 각국 디지털 장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160여 개국에서 9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AI·디지털 서밋이 미국 워싱턴DC 이외 지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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