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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재생에너지 470MW 준중앙급전 참여…이제는 주력 자원

재생에너지가 본격적으로 전력시장의 주력으로 떠오른다. 이제 재생에너지도 다른 발전원처럼 전력망 안정을 위해 주도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발전을 제한받는 대신 이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다. 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호남 지역에서 시행 중인 '2026년도 봄철 재생에너지 준중앙급전 운영제도'에 총 470.9MW 규모의 발전원이 참여한다. 해당 제도는 재생에너지를 대규모 화력발전처럼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따라 운영해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재생에너지는 별도의 급전지시 없이 생산 전력을 판매해왔다. 대신 전력망 안정을 위해 긴급한 경우 일방적인 가동중단(출력제어) 조치를 받았다. 설비별로는 태양광 4개 설비(총 341.2MW), 풍력 1개 설비(총 51.7MW)가 참여했다. 소규모 자원을 묶은 가상발전소(VPP) 형태의 집합형 자원은 21개(총 78MW) 규모다. VPP는 소규모 태양광 등을 IT 기술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방식이다. 준중앙급전제도 운영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적용된다. 재생에너지가 집중되는 봄철 낮 시간대 전력망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준중앙급전제도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하루 전 시간대별 발전계획을 수립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다음날 수급 상황에 따라 출력제어 지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출력제어를 받더라도 별도의 보상이 없었지만 이번 제도에서는 일정 수준의 보상이 이뤄진다. 사업자는 발전량 예측 정확도와 지시 이행 여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발전사업자나 VPP 사업자의 예측·운영 역량에 따라 보상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보상금은 발전량(kWh)에 정산단가를 곱해 정해진다. 다만 급전지시가 있는 시간대에는 실제 발전량 대신 사전에 제출한 자체 발전계획량을 적용한다. 준중앙급전제도 기본정산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10.68원이다. 발전사업자는 전력도매가격에 더해 정산단가로 추가 수익을 거둔다. 전력당국은 준중앙급전제도가 재생에너지가 몰린 호남 지역의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가기 전의 완충 장치 성격을 갖는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준중앙급전에 가격 입찰 경쟁까지 더하는 구조로 재생에너지에게 시장 참여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주재 ‘중동 현안 점검 회의’ 개최

우리금융그룹이 이달 3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 상황 관련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4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일 중동사태 발발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영업 개시 전, 그룹사가 높은 경각심을 갖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임종룡 회장의 주재하에 지주사 전 임원과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증권, 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임종룡 회장은 먼저, 중동지역에 나가 있는 우리은행 임직원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황에 따라 직원 가족들의 조기 귀국 등 기수립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기업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실었다. 임 회장은 “우리은행이 이달 2일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심사 체계 가동 △대출 만기 연장 등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고객들에게 지원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혼란을 틈탄 디도스 공격 등 IT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하고, 서비스 장애 시 불필요한 불안이 확산될 수 있으니 IT 보안 및 고객정보보호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임종룡 회장은 “환율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만큼 외환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특히 은행 부문은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당분간 일별 관리 체제로 전환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각 계열사별로 치밀한 리스크 점검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사태 장기화 시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위험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그룹 위기대응 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 내 정보 공유 및 모니터링 체계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지주사와 계열사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각 계열사는 업권 특성에 맞게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지주사는 그룹 전체 및 계열사별 대응 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임 회장은 “시장상황과 함께 금융당국의 동향을 신속히 파악해 관련 조치와 지시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우리금융그룹이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주도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길병원 파킨슨센터 “뇌심부자극술로 약물량 66% 감소”

중증 파킨슨병 환자들이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운동기능을 회복하고, 약물 복용량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파킨슨센터(센터장 장대일)는 4일 “박광우 신경외과 교수팀이 지난 2년간 뇌심부자극술을 빋은 파킨슨병 환자 21명을 분석한 결과, 약물로 더 이상 조절되지 않는 중증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뇌심부자극술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뇌심부자극술(DBS)은 뇌의 깊은 부이에 전극을 삽입해 전기 자극을 전달, 신경회로를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이상운동질환 개선과 인지 능력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물 효과가 불안정해지고 복용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며 “뇌심부자극술은 약물 효과를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전자약' 개념의 치료로 약물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운동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치료받은 환자들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기능이 향상됐지만, 약물 복용량은 현저히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환자 대다수가 운동기능이 뚜렷하게 회복돼 스스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이들의 평균 약물 복용 기간은 약 5년 이상이었고,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약 12개월이었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운동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인 '운동기능 평가척도' 점수는 수술 전 평균 48점에서 수술 후 14점으로 감소했다. 평균 34점 감소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떨림(진전), 근육 경직, 서동증(움직임 느림) 등 주요 증상이 뚜렷하게 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환자들이 스스로 걷고, 식사하고,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이 실질적으로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환자들의 하루 약물 복용량도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연구 대상자 21명의 평균 레보도파 복용량은 수술 전 1,352mg에서 수술 후 458mg으로 약 66% 감소했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 치료의 핵심 약물이지만, 장기 복용 시 약효 지속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이상운동증, 환각, 정신증, 섬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뇌심부자극술을 통해 약물 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운동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박 교수는 “특히 최근 2년간 시행한 21명의 수술 결과를 보면, 환자들의 기능 회복 폭이 크고 약물 의존도가 뚜렷하게 감소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고려한다면,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길병원 파킨슨센터는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을 중심으로 한 다학제 진료체계를 갖추고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약물치료·수술적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롯데百, 봄맞이 상반기 뷰티 페어 개최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글로벌 럭셔리 뷰티 약 2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페어 '겟 레디 포 뷰티'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 전 매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샤넬 뷰티'·'프라다 뷰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규 브랜드가 합류했다. 이 밖에 '디올'·'에스티로더'·'조말론 런던'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프리미엄 향수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뷰티 페어에서는 오는 8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 '더크라운'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시세이도'의 신제품 '얼티뮨' 선출시 팝업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단독 기획 세트도 강화했다. SK-II의 신제품 '제놉틱스 CC 프라이머 그린'을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선출시하며, 입생로랑 '뉴 미니 키스 쉐이퍼' 립라이너, 프라다 뷰티 '핸드크림&립 세트', 록시땅 '네롤리 향수 세트' 등을 롯데백화점과 롯데백화점몰 단독으로 선보인다. 주요 점포별 릴레이 팝업도 준비했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13일부터 18일까지 '디올 뷰티' 팝업을 선보인다. 부산본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딥디크를, 인천점은 26일부터 29일까지 입생로랑 등 다채로운 뷰티 팝업 매장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연중 가장 화사한 변화가 시작되는 3월은 5월의 대형 선물 시즌을 앞두고 뷰티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시기"라며 “상반기 중 가장 역동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만큼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봄 뷰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코스닥150 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127.30포인트(6.31%) 하락한 1889.20이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우수사업자’ 공모…국무총리·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자원순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모범 기관 및 기업을 발굴해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하는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우수사업자' 공모를 4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가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하여, 포장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등 환경보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기후부 홈페이지 등에서 공모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모 대상은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타 단체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포장 폐기물 발생 억제, 1회용품 및 포장재 사용 감량, 다회용기 사용 추진, 포장재 재질 구조 개선,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포장재에 사용한 실적 등이 포함된다. 기후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1차) 및 현장평가(2차)를 진행한다. 서류심사에서는 감량 및 재활용 관련 실적의 적절성과 입증자료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상위 업체(2배수 이내) 대상으로 현장평가가 진행된다. 현장평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의 이행 충실도 및 지속가능성, 아이디어 혁신성, 확산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게는 자원순환의 날 국무총리 표창(1개사)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4개사)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수 사례는 언론을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추진 일정은 다음과 같다. 공모 및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31일까지이며,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는 4~5월 진행된다. 우수사업자 발표는 6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기후부 홈페이지 또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원화 환율 상승은 이제 시작”…1600원 전망도 나왔다 [머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9원 오른 1479.0원에 개장했다. 주간 거래 환율이 147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간밤 야간 거래에서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15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초 달러당 1600원선에 근접한 바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여왔다. 코스피의 역대급 상승 랠리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4일 전했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의 무역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원화 약세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국은 세계 8위 석유 소비국이다. 전문가들도 원화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BNY의 위쿤 총 전략가는 “가치위험(Value-at-Risk·VaR) 충격으로 인해 전날 시장에서 대규모 투매와 무차별적인 위험자산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약 157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VaR은 특정 기간 동안 투자 자산이 입을 수 있는 최대 손실 규모를 확률적으로 추정한 지표다. 웰스파고의 브렌던 맥케나 전략가도 “우리 모델은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환율이 1600원 수준까지 움직일 가능성도 보여준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유가가 계속 오르면 원화는 더욱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페퍼스톤그룹의 마이클 브라운 전략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취약한 경제와 자산에 대해 '먼저 팔고 나중에 묻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 하락은 원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원화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원/달러 환율이 올해 6월말 1550원까지 오를 가능성을 약 36%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일각에선 중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인공지능(AI) 투자 붐의 수혜를 받는 한국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첨단 반도체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탕 위쉬안은 “원화는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 부분은 증시에서 잘 반영돼 있지만 외환시장에서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롯데칠성음료,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6관왕

롯데칠성음료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대회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6개를 수상했다. 4일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부문에서 생수 '아이시스 8.0 초경량', 소주 '새로 다래', 차 '더하다', 수분 보충 음료 '2% 부족할 때'를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는 소주 '새로'의 팝업스토어 '새로도원',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새로도원 구슬 식기'로 각각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서비스 디자인 등 디자인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아이시스 8.0 초경량'은 '환경을 위해 사라지는 중'이라는 콘셉트로 불필요한 요소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경량 패키지다. 교차형 립(rib) 구조 설계를 통해 얇은 두께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라벨 없이도 한눈에 알 수 있는 고유한 모양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새로 다래'는 한국 설화 속 구미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로 슈거 소주로, 병 라벨과 선물용 패키지에 구미호가 다래 향을 맡는 순간을 시각화했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전통적 서사와 팝업 구조의 인터랙티브 패키징을 활용해 소비자의 체험 경험을 확장했다. '더하다'는 세로형 한글 로고와 원물 이미지를 활용해 자연 원료의 순수성과 건강함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찻잎 구조에서 착안한 패턴을 패키지에 적용해 곡물의 질감을 형상화했으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28g에서 24g으로 14% 절감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 부족할 때'는 갈증을 단순히 물리적 수분 부족 상태가 아닌 마음에 남는 은은한 여운으로 재해석했다. 물 위에 뜬 과일 이미지를 통해 과일향을 부드럽게 더한 수분 보충 음료 특징을 표현했다. 물결이 일렁이는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청량하고 깨끗함을 강조했으며 그립감까지 높였다. '새로도원'은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무릉도원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 팝업스토어다. 다이닝 공간에서는 포석정을 재현해 새로와 어울리는 한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으며 4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새로도원을 방문했다. '새로도원 구슬 식기'는 새로 팝업스토어에서 새로 술상을 담아내기 위해 특수 제작된 식기다. 5개 층의 그릇을 조립하면 구슬이 완성되는 심미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의 정기를 담아낸 브랜드 세계관과 한국의 미를 살린 순백색의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 지속가능성을 디자인에 담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선군, 농촌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임계시장 정비부터 농기계 교육까지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장기간 방치됐던 임계시장 옛 정미소를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기능 회복과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노리는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임계면 송계리 771-5번지에 위치한 구 삼흥정미소를 리모델링해 시장과 연계한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17년 운영이 중단된 이후 사실상 사용되지 않았으며, 정선군이 2019년 매입한 뒤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건물은 구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노후화로 활용도가 낮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이 공간을 단순한 건물 정비 수준을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린 농촌형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총 4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존 정미소의 목구조를 최대한 유지해 농촌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고, 내부 보강과 외부 정비를 통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현재 남아 있는 정미 기계를 보존해 공간의 역사성을 살리고, 고춧가루·들기름·임계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카페 공간을 함께 조성해 방문객이 머무르며 체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임계사통팔달시장은 임계 사과 주산지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강릉과 동해를 잇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최근 사과축제 등 지역 행사와 맞물려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체류형 공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설 운영은 임계사통팔달시장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맡고, 지역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특산물 생산과 가공 역량을 갖춘 조직과 연계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이 농가 판로 확대와 시장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공간을 되살리는 의미가 있다"며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와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업기계 교육과 임대사업을 연계한 농업 지원 정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일손 부족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시설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을 통해 지난해 총 873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업기계 활용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귀농인, 여성 농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기계 올바른 사용법과 안전교육, 자가 정비 능력 향상 등에 중점을 뒀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기술지도, 현장 컨설팅 등 교육 중심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영농기계화 기반 확대와 농기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군은 정선본소를 비롯해 신동·화암·임계 등 4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랙터 등 48종 610대의 농업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권역별 임대체계를 통해 9개 읍·면 전 지역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수확기 전 장비 일제 정비와 순회 기술지도도 함께 하고 있다. 군은 농업기계 교육과 임대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자가 정비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농업인의 자립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임대사업 운영을 통해 농업인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선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2026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경지 침입을 사전에 차단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국비를 포함해 총 1억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정선군에 거주하며 피해 예방시설 설치가 필요한 농업인이며 철선 울타리, 전기 울타리, 경음기 등 시설 설치 비용을 보조 60%, 자부담 40% 방식으로 지원한다. 정선군은 최근 5년 동안 총 9억 원을 투입해 156개 농가, 43km 규모의 예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작물 피해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19일까지이다. 군은 현장 여건과 피해 우려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4월부터 10월까지 시설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사전 예방시설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피해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 30인 미만 사업장 위험성 평가…중대재해 예방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산업현장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에 놓인 30인 미만 사업장 등을 위해 3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했으며, 관련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역 산업현장 특성과 위험 요인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 8곳과 협력해 추진하는 첫 현장 밀착형 중대재해 예방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안전관리자 선임이 어려워 사각지대로 꼽히는 작은 사업장 등이 주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위험성평가 실시 및 개선지도 △지붕 추락재해 예방 기술지도 △외국인노동자 안전 역량 강화 등 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 운영은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맡는다. 해당 기관은 산업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안전관리전문기관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근로자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내 30인 미만 사업장 350곳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와 사후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위험 요인 발굴부터 개선 이행 점검까지 연계 지원해 형식적인 평가를 넘어 실질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돕는다. 또한 추락사고 비중이 높은 지붕-고소작업 현장 1500곳에는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안전 물품 제공을 통해 즉각적인 예방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언어-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과 가상현실(VR) 체험도 30회 실시해 산업안전 이해도를 높이고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용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전문성을 갖춘 운영기관과 함께 도내 산업현장을 최대한 촘촘히 찾아가고, 시-군과 협업체계도 적극 가동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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