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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젯, ‘2025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2년 연속 수상

퓨어텍코리아의 필터샤워기 전문 브랜드 아토젯이 '2025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필터샤워기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고 3일 전했다.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했으며, 한국소비자평가원이 소비자 신뢰도와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아토젯은 'The Best Partner of Your Happy Life'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일상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터샤워기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100% 국내 직접 생산 및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검증된 고품질, 고기능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KC인증을 포함한 다양한 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기업부설연구소, 공장등록증명서, ISO9001 인증, 상표등록증 등 다수의 인증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해 제품과 브랜드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하여 거품 없는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섬세한 작업과 철저한 품질 검수를 진행한다. 100% 국내 생산 체계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변수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필터샤워기를 전달한다. 제품 하나하나에 땀과 정성을 담아 제작하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토젯은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연구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도 합리적 가격과 검증된 품질의 필터샤워기를 제공하며, 글로벌 위생·생활용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퓨어텍코리아 배승룡 대표는 “2년 연속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수상은 고객과 시장이 아토젯의 품질과 가치를 인정해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 합리적 가격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예술분야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데이 성료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예술 창업기업 12개사와 대·중견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피지벤처스가 주관해 예술 스타트업의 실전적 판로 확보와 전략적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예술분야 초기창업 1트랙에 참가한 기업 12개사와 대중견 파트너들간 1:1 매칭방식으로 밋업데이가 진행되었으며 전략적인 파트너 체결 및 PoC가능성에 대해 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피지벤처스 김혜원 대표는 “예술분야 스타트업이 장기적으로 생존하는 방식에는 수요처를 발굴하고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성이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자의 눈] 쿠팡, ‘최선의 노력’이 무엇인지 증명하라

쿠팡에서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올 5월 SK텔레콤 사태를 넘어 피해 규모만 약 3400만건에 이르는 초유의 보안 참사 소리마저 듣는다. 유출 사고 후 SKT의 대응 과정에서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듯 쿠팡도 허술하고 안일한 대처로 도마에 올랐다. 올 6월부터 5개월 동안 고객정보 탈취 시도가 이어졌지만 쿠팡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몇 개월간 일언반구 없던 쿠팡은 결국 박대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 한 장을 띄웠으나 '정보 유출' 대신 '무단 접근'이라는 단어로 본질을 흐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름·이메일·전화번호·거주지 주소·일부 주문 정보 등 생활과 직결된 항목이 새어나갔지만 “결제·신용카드·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민감 정보는 아니라는 식의 해명만 남겼다. 사과문 말미에 적힌 말마따나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 정보의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다짐한 말이 무색하게 어떤 구제책도 알린 것이 없다. 카드 삭제·탈퇴 등 후속 조치도 결국 고객의 몫이다. 유출 원인과 범행 동기, 보상안마저 구체화된 것이 없다. 그나마 '누가'·'어떻게'까지는 희미한 윤곽이 그려졌다. 업계 추측컨대 외국 국적의 전직 개발자가 퇴사 후 인증키를 활용해 범행을 벌였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불확실한 추정이 사실이든 아니든 당초 “쿠팡의 내부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가"라는 본질적 질문만 남는다. 147일간 3370만명의 고객 데이터가 빠져 나간 사이 쿠팡은 무엇을 했는가. 이미 2020년 이후 세 번의 정보유출 사고를 겪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기회는 차고 넘쳤다. 대관·로비에 공들이고 보안 투자에 소홀했다는 정황 등이 드러나며 더 큰 공분도 사고 있다. 쿠팡은 올해만 정부·국회 출신의 퇴직 공직자 18명을 채용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쿠팡은 많게는 1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대관 인력을 갖춘 것으로 짐작된다. 반면 정보보호 투자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IT예산은 약 1조9171억원으로 이 가운데 890억원을 정보보호 목적으로 투자했다.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IT 전체 예산의 4.6% 수준이다. 쿠팡의 정보보호 예산 비중은 2022년 7.1%, 2023년 6.9%, 지난해 5.6%로 감소세다. 지금 쿠팡이 필요한 것은 환골탈태다. 보안 투자와 내부 관리 강화는 당연하다. IT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재를 취급하는 유통업체인 점도 간과하면 안 된다. 매출과 직결되는 소비자 신뢰를 저버린 기업을 대신할 라이벌은 많다.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침묵하는 사이, 최전선에 선 박대준 대표가 약속한 “최선의 노력"이 무엇인지 답해야 할 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코틀랜드 블렌디드 위스키,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 국내 공식 출시

스코틀랜드에서 160년 넘게 장인 정신과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아온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 티처스(Teacher's)가 국내 공식 출시된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우수한 밸런스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대표 제품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Teacher's Highland Cream)'은 창업자 윌리엄 티처(William Teacher)의 이름을 계승한 라인업으로, 풍부한 몰트 향과 은은한 스모키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크리미하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오랜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으며, 하이볼 문화의 중심지 일본에서도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1830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품질 좋은 위스키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철학으로 시작한 티처스는 블렌딩과 품질에서 장인 정신을 지닌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에게 사랑받고 있다.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 하이랜드 크림 리저브, 티처스 50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아드모어 증류소에서 엄선한 몰트를 사용해 특유의 스모키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완성한다. 티처스는 위스키 제조에 그치지 않고, 숙성 방식과 패키징 혁신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하는 방식을 진화시켜왔다. 19세기 후반, 창립자의 아들 아담 티처는 호주로 향하는 선박의 밸러스트 캐스크를 활용해 위스키를 장기간, 습한 환경에서 숙성시키는 아이디어를 고안하기도 했다. 1860년 출시된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은 이름 그대로 '크림처럼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풍부한 몰트 위스키 비중 덕분에 한층 입체적이고 깊은 맛을 선사하며, 과일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고, 바닐라 커스터드, 레몬 제스트, 캐러멜라이즈드 아몬드, 갓 구운 페이스트리와 은은한 하이랜드 피트 스모크 향이 돋보인다. 맛은 달콤하고 스파이시하며, 청사과, 숙성 배, 오렌지 껍질, 생강과 은은한 스모키 향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상큼하고 달콤한 피니시가 길게 이어진다. 이러한 청량감 덕분에 하이볼로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티처스는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위스키 애호가뿐만 아니라 초보자까지 폭넓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관계자는 “1830년 윌리엄 티처가 세운 장인 정신과 혁신적 헤리티지를 이어, 풍부한 몰트와 은은한 스모크 향을 갖춘 티처스를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이 티처스 특유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시그니처 풍미를 언제나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처스는 700ml 용량으로 12월 3일 국내 정식 출시되며,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월간 IPO] 11월 공모주 ‘따따블’ 열기…12월 IPO 시장도 연말 랠리 이어간다

11월 공모주 시장은 기업공개(IPO) 제도 변경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수익성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등 모든 측면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달에도 공모주 시장은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IPO 제도 변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증시 강세가 겹치며 공모주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무신사, 케이뱅크 등 '대어급' 상장이 예고돼 공모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상장한 9개 기업의 첫날 종가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평균 142.91%였다. 3일 기준 주가도 공모가 대비 113%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0월까지 상장한 55개 기업의 첫날 종가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평균 55%였다. 특히 11월 상장한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300%까지 치솟았다. 공모 당일 최대 한도까지 상승한 종목이 나온 것은 지난 2월 위너스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공모주의 높은 수익률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이 컸다. 지난 7월부터 기관투자자는 공모주 배정을 받기 위해 의무보유확약(락업)을 선택해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기관은 수요예측에 참여할 때 미확약(상장 당일 매도) 또는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중 선택해 일정 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제도 개편 이후 상장 주관사는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40%(올해까지 30%) 이상을 확약한 기관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 인기가 많은 IPO 종목은 락업을 걸지 않으면 사실상 배정을 받기 어렵다.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단타'로 IPO 시장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적다보니 공모주 가격은 빠르게 올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도 변경 이후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9.8%에서 48.1%로 높아졌다"며 “기관이 물량 확보를 위해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상승하면서 시장 유통물량이 감소하게 되어 일시적으로 시초가 및 상장 초기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까지 오른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의 기관 의무보유확약 배정 비율은 각각 89.4%, 97.9%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2월 공모 시장에도 온기가 돌 것으로 전망한다. 12월은 전형적인 IPO 성수기인데다 7월 이후 새롭게 적용된 IPO 제도 규정에 따라 관망하던 기업들이 지난달에 이어 IPO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달 상장을 앞둔 기업은 20~24개 정도다. 1999~2024년 동월 평균(17개)이나 최근 5년 평균(15개)을 크게 웃돈다. 오는 5일까지 페스카로, 쿼드메디슨, 이지스, 티엠씨, 아크릴 등 5개 기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삼진식품과 리브스메드는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내년 공모 시장에는 '대어급'이 본격 등판할 예정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10조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무신사 IPO에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와 한국투자증권·KB증권이 국내 파트너 주관사로 참여했다. LS그룹 에식스솔루션즈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미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업스테이지·빗썸·SK에코플랜트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한수 전 익산시장, 현 정헌율 시장 향해 ‘공개토론’ 제안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 실정과 관련해 연일 각을 세우며 시책과 관련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한수 전 익산시장이 정헌율 익산시장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익산의 문제는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묻고, 시장이 직접 답해야만 해결될 단계에 와 있다"며 정 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갈림길에 선 지금, 침묵과 회피로는 더 이상 설명될 수 없다"며 “정헌율 시장님, 익산 시민 앞에서 공개 토론에 응하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숨지 말고, 피하지 말고, 뒤에서 변명할 시간이 있다면 시민 앞에서 설명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며 “시정을 책임지는 자리라면 시민과 마주 앉아 묻고 답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철도 직선화 문제, 아파트 과잉공급, 공원일몰제, 수변도시, 미래형 투자 부재, 구도심 재개발, 권력연장형 예산집행 타당성 여부, 언론 통제 등 행정의 불통과 무책임 등 이 모든 것은 익산 시민의 삶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다"며 “여기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시장님 한 명 뿐이다"고 덧붙였다. 또 “(정헌율)시장님이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결국 시민도 시장님을 외면하게 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부연했다.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이제는 피해갈 때가 아니라 정면으로 응답해야 할 때"라며 “익산의 미래는 '설명할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공개토론을 촉구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재생에너지 한계 뚜렷, LNG 중요성 커져…역할 재설계해야”

재생에너지의 공급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AI·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수요가 맞물리며 LNG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9회 LNG포럼에서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새정부 에너지 전환기에 액화천연가스(LNG)를 핵심 전원으로 인정하고 국가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LNG산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2026년 LNG 산업·시장 전망"을 주제로, 내년 글로벌 LNG 수급과 가격, 전력계통 불안정 심화, 에너지 안보 패러다임 변화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발표를 맡은 최승신 C2S 컨설팅 대표는 최근 발표한 2026년 글로벌 에너지시장 전망 자료를 근거로 “세계는 아직 '에너지 전환'이 아니라 '에너지 추가(energy addition)' 단계"라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하는 동시에 석탄·석유·가스 소비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풍력·태양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설비 결함, 비용 급등,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풍력은 8MW 이상 대형 터빈에서 고장 빈발, 보증·보험비가 급증하고 있다. 태양광은 중국발 과잉 공급으로 가격 널뛰기, 다수 기업 파산·상장 폐지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송전망·계통 제약으로 마이너스 전기요금 증가, 출력제어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 수소 역시 인프라 80%가 아직 개념 설계 단계, 경제성·전환 손실 과다 등의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다. 최 대표는 “전환기 에너지 시스템은 비용 상승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즉시 대응 가능한 전원은 사실상 LNG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에너지 안보 3.0 시대'의 핵심 요소로 규정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노남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LNG 수요의 구조적 요인으로 △송전망 보강 지연 △수소·암모니아 전환 차질 △AI·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전력 수요 확대 △석탄→가스 전환 필요성 지속이라고 분석했다. 노 실장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LNG 수요 증가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에서도 과잉공급과 공급부족이 공존하는 시장 구조, 미국·일본·아시아의 신규 가스 프로젝트 급증 등이 소개되며 LNG 시장의 불확실성과 기회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상황을 뒷받침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최근 확정된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현실적 재조정을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AI와 데이터센터 수요를 현실적으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LNG가 가장 현실적인데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LNG비중을 축소하려하고, 이는 LNG수입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정책적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또 “APEC 2025 공동선언문에서 재확인된 LNG의 안보·유연성 역할을 한국도 다시 평가해야 한다"며 LNG를 '전환형 에너지'로 명확히 규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LNG 과잉·가격 하락을 오히려 '기회'로 삼고 가스발전 기저화 검토, 아시아 시장 개척 및 트레이딩 시장 선점과 같은 적극적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과 맞닿는다.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지정학 리스크를 강조하며 “에너지정책은 기후 대응보다 지정학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너무 낙관적인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오히려 국가 에너지안보를 약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기후분야만 강조할 뿐 이같은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홍해·중동 리스크, 유럽의 재생에너지 투자 부진, 미국의 기후의제 후퇴 등을 언급하며 △현실적 전원 믹스 기반의 실행 가능한 에너지계획 수립 △전력시장 예측 가능성 회복△LNG 도매·트레이딩 시장 제도 개선 △주배관망 투명성·공정성 강화와 같은 현실 기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중요한 것은 생산량이 아니라 누가 에너지 공급을 통제하느냐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기업들이 더욱 대형화 될 필요도 있다"며 에너지 안보의 초점이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로 이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민간LNG산업협회 김창규 부회장은 “에너지 시장이 구조적으로 빠르게 변하는 지금, LNG는 한국의 국가 생존과 산업 경쟁력을 지탱하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인도네시아 석탄 금지, 일부 국가의 LNG 수출 중단 조치에 대응이 늦었던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안정적 공급을 넘어 능동적 LNG 트레이딩·조달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LNG는 전환기의 필수 전원이며, 재생에너지와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평가했다. 민간LNG산업협회는 “2026년 글로벌 LNG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가스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LNG포럼을 대한민국 대표 가스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청렴·안전도시 만들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으로 당선되면 익산시를 청렴도시,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전 청장은 3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상시 공공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입찰·계약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책임지는 통합 안전체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 이러한 정부의 국민안전 기조에 부응해 익산을 대한민국 지역 안전정책의 선도 모델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직사회 활력 및 강화안을 마련해 일 잘하는 공무원은 시장이 앞장서서 보호하겠다"며 “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 인사, 적극행정이 보상받는 공직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청장은 “익산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시청·경찰·교육·소방·복지·시민단체가 즉시 연결되는 익산형 통합 공동 안전 컨트롤타워 JSS(Joint Safety System)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난·재해·산업·교통안전, 그리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까지 하나의 공동대응 체계로 만들겠다"며 “학교폭력·아동학대·가정폭력·디지털 성범죄·층간소음 갈등 등 생활 속 문제를 실시간 공동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도로신호등·가로등 등 스마트폴 기반 스마트 안전 인프라 확충, CCTV·AI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위험 예측 및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해 재범 위험자 조기 감지와 피해 회복까지 책임지는 완결형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가 나면 대응하는 도시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 대응하며, 피해를 회복하는 도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이슈+] 중국 전기차 굴기의 역설…남아도는 내연기관차 세계로 밀어낸다

중국의 전기차 굴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전기차 산업이 자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자 내수 부진에 직면한 중국의 내연기관차 브랜드들이 완성차를 전 세계로 쏟아내며 저가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서방 국가들은 관세 등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는 중국산 내연차를 더 큰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3일 중국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중국 자동차 수출의 76%는 내연차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중국의 내연차 수출이 430만대를 넘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의 거대 국영기업들이 내연차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수출 1위 업체인 체리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을 2020년 73만대에서 지난해 260만대로 늘렸는데 이중 80%가 내연기관차였다. 또 중국 수출 상위 10위권 업체 중 테슬라와 BYD를 제외하고 상하이자동차(SAIC), 베이징자동차(BAIC), 동풍자동차 등의 국영기업들도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를 더 많이 수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 기업들이 내연차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전기차의 부상으로 자국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SAIC의 중국 내 연간 판매량은 2020년 140만대에서 지난해 43만5000대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SAIC는 GM을 배제한 자체 브랜드 수출을 2020년 40만대에서 지난해 100만대 이상으로 늘리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동풍자동차 역시 해외 수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동풍자동차의 옐테 베르노이 중부유럽 매니저는 “혼다·닛산과의 중국 내 합작법인이 악순환에 빠지자 수출을 5년 새 4배 가까이 늘렸다"며 “국영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남을 것이란 부분엔 의문에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전기차를 육성시키는 현재 정책과 내연차 산업을 키웠던 옛 정책이 충돌하여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짚었다. ◇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화…신흥국 틈새 공략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전기차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영국 자동차조사업체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업체들이 칠레에 수출한 전기차는 1000대 미만에 그친 반면 내연차는 2만5000대를 웃돌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중국에서 수출된 내연차가 3만대에 달했지만 전기차는 고작 11대에 불과했다. 중국 창안자동차의 닉 토마스 유럽 마케팅 이사는 “신흥국 대부분에서 쉽게 팔리기 때문에 내연차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모든 시장 상황에 맞춰 제품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에서는 2023년 이후 33개의 중국 브랜드가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판매·유통 관리자들은 “중국 브랜드의 유입이 광기 수준"이라며 “현지인들도 거의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산 중형 SUV가 너무 많다"고 했다. 글로벌 해운기업 인치케이프의 던컨 테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체결한 계약 대부분은 신흥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맺은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일부 선진국에서도 중국 내연차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체리자동차가 지금까지 호주에 판매한 차량 대부분은 휘발유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자동차는 최근 들어 호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 “한 대 값으로 중국산 두 대"…주요 기능까지 확보 이처럼 중국산 내연차들이 신흥국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중국 동풍자동차는 닛산자동차의 기술력을 활용해 제조한 픽업트럭 '리치 6'를 '닛산 프론티어'보다 약 1만달러 저렴한 2만1490달러에 우루과이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우루과이에서 전통 브랜드 트럭 한 대 값으로 중국산 트럭 두 대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그동안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거대 시장 공략에만 치중했던 것도 중국차 공세를 키웠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JATO 다이내믹스의 펠리페 뮤뇨스 애널리스트는 전통 업체들이 “신흥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구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가 차량을 집중해 온 탓에 가격 경쟁력에 더해 안전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품질까지 확보한 중국산 자동차의 공세에 취약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그동안 사실상 잠들어 있었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며 “중국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간의 진짜 전쟁터는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신흥국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존재감 드러내는 중국산 자동차…“글로벌 점유율 30% 차지한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기존 업체들의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에서 쉐보레 판매량은 5만7292대로 예측됐는데 이는 2023년 수준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올해 중국차 판매량은 20만대 이상 넘어서 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아공의 경우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0%에서 올해 16%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9만3805대로 전년 대비 15% 가까이 감소했다. 칠레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3분의 1 수준까지 치솟는 사이 쉐보레·닛산·폭스바겐 등 전통 브랜드들의 판매량은 34~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2030년까지 400만대를 추가로 수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30%를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남미, 중동지역,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에선 중국 브랜드들이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스텔란티스, GM, 현대차 등은 남미에서 현지 맞춤형 차량 개발과 비용 절감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도 견제에 나서고 있다. 멕시코는 중국산 자동차에 50%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고 남아공 역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2022년 21%에서 지난해 64%로 급증하자 중국산 차량 수입 수수료를 7500달러로 두 배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들은 수출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출혈 경쟁이 극심한 내수 시장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리자동차의 제투어 브랜드를 담당 하는 얀 준 부회장은 “현재 중국에서 돈을 버는 자동차 회사는 많지 않다"며 “더 이상 가격 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협, 전국 대학교 응원 캠페인 ‘어부바 스쿨어택’ 진행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기말고사 기간을 앞둔 대학생을 응원하고 청년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대학에서 '신협 어부바 스쿨어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슬로건 '어부바 A+ HUNTERS' 아래 진행되는 현장 응원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만 네 차례 전국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며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협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5일간 △충북대학교(11/25) △경희대학교(11/26) △전북대학교(11/27) △서울시립대학교(12/1) △경북대학교(12/2) 등 전국 5개 대학에서 '어부바 스쿨어택'을 운영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캠퍼스 현장에서 커피트럭을 통해 아메리카노·히비스커스 티 등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올해 하반기 스쿨어택은 겨울 시즌에 맞춰 실용성을 고려한 굿즈를 준비했다. 어부바 인형, 네임택, 핸드크림, 립밤 등 다양한 굿즈와 시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찌라시 스티커'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현장 참여는 QR코드를 활용해 간단한 MBTI 기반 '심리테스트'를 완료한 뒤, SNS 또는 카카오톡 인증을 거쳐 굿즈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캠퍼스에서는 신협 홍보전략팀과 임직원들이 브랜드 홍보 및 간단한 취업 상담도 함께 진행해 학생들과의 실질적인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 신협은 올해 스쿨어택을 통해 누적 2만3000명 이상의 참석을 기록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확인한 가운데 학생들로부터 “시험 기간에 도움이 된다", “어부바 캐릭터가 친근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윤성근 신협중앙회 기획이사는 “어부바 스쿨어택은 시험 기간을 앞둔 학생들에게 응원과 휴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범위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청년 세대 고객을 위한 비대면 자유입출금 상품 '모아모아통장'을 통해 생활 자금 관리와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청년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 전략을 스쿨어택 캠페인과 연계해 이어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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