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실제 김치·부추 첨가해 식감 구현…오리온, 스낵 ‘지지미’ 출시

K푸드 열풍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리온이 부침개를 스낵으로 형태를 바꾼 신제품 '지지미' 2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부추전과 김치전의 맛을 담은 지지미 부추전맛과 김치전맛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지미는 부침개나 전을 뜻하는 고유어인 지짐이에서 착안한 제품명이다. 오리온은 전통 부침개를 스낵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당 제품은 부침개 고유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원물을 넣고 얇게 부쳐낸 형태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실제 부추를 첨가한 부추전맛과 김치를 더한 김치전맛 2종으로 구성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실제 부추와 김치를 넣어 본연의 풍미와 부침개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라며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판매 채널·제품군 대폭 확대…BBQ, 1분기 가정간편식 매출 2배 늘어

제너시스BBQ 그룹의 올해 1분기 가정간편식(HMR) 유통사업부문 매출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및 제품군 확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 전문 브랜드로 쌓아온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킨류와 닭갈비 등 닭고기 기반 가정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한 결과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BBQ의 가정간편식 제품 종류는 전년 대비 56.3% 늘어났다. 제품군 확대와 함께 유통망도 넓어졌다. BBQ 가정간편식 판매 채널은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8개로 약 63.6% 증가했다. 현재 자사 몰인 BBQ몰을 비롯해 마켓컬리 등 직매입 채널과 롯데마트 및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다. 아울러 CJ온스타일과 카카오쇼핑라이브 및 카카오메이커스 등 온라인 채널과 창고형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BBQ는 외식 물가 부담과 집밥 수요가 맞물리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흐름에 맞춰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치킨 전문 브랜드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 및 조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 역량을 담은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유통 채널을 확대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씨티은행, 아동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실시

한국씨티은행이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을 맞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 취약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8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임직원들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아동 가정을 방문해 낡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노후된 화장실을 보수했다. 오래된 가구를 철거하고 주방 환경을 개선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생활 공간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탈바꿈시켰다. 이번 활동은 씨티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Global Innovation Challenge, GIC)'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GIC는 전 세계 비영리기관의 혁신적인 사회문제 해결 노력을 지원하는 씨티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재단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 사업을 한국에서 직접 이끌며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함께 실천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은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앞으로도 금융교육과 주거환경 개선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대회 개최…“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인 대회를 열고 당선자들과 함께 향후 4년간의 시정·의정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김철훈 영도구청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 박재범 남구청장, 박상준 강서구청장, 서태경 사상구청장, 우성빈 기장군수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또 시의원 당선인 11명과 기초의원 당선인 81명 등 지방선거 당선인 1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당초 목표에는 다소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부산 시민의 선택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4년은 또 다른 선거운동 기간이라는 각오로 시민과 부산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과 화합, 겸손, 그리고 끊임없는 실천이 필요하다"며 “낙선한 후보들과 경선 과정에서 함께했던 동지들을 품고 부산 민주당의 조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부산에서 국민의힘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전 당선인은 “지난 총선 평균 득표율 45%, 이번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44%는 민주당이 부산 시민들로부터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며 “이제는 성과와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낙선자들의 역할을 언급하며 “당선자들은 낙선한 후보들의 공약과 열정, 에너지까지 함께 품고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당선인은 선출직 공직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친절함'을 꼽았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의 친절함은 단순히 인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유능함과 겸손함에서 나온다"며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어야 진정한 친절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은 시민과 동료 의원, 공직사회 모두에게 친절해야 한다"며 “특히 시민들에게 한없이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당선인 대회에 이어 오는 22일과 29일 시·구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는 황호선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장과 학계·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의원 의정활동, 양성평등, 청렴·윤리 교육 등을 실시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제10회 에너지환경기술·제12회 에너지효율 대상’ 성황리에 마쳐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 및 '제12회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시상식이 18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시상식의 에너지환경기술 대상 부문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에 월드탑믹스, 한국분석과학연구소, GS건설, 안좌쏠라시티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제이플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열린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부문에서는 광명시청,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거래소가 각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그룹, 청년 AX 역량 강화 지원한다

SK그룹이 청년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역량 강화를 돕는다. SK그룹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AX, SK플래닛 등 4개 계열사 5개 사업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청년 Hy-Po(하이포)' 프로그램을 통해 AI 반도체 직무 특화교육에 나선다. 연말까지 300명을 교육한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에 기반한 보안 네트워크 실무 교육 'THE ALEPH(알레프)'를 500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대전·대구·부산에서 173명을 모집한다. SK AX는 'SKALA(스칼라, SK AI Leader Academy)' 프로그램으로 청년층에게 AI 원천 지식과 전문역량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주·울산에서 총 2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부산 스마트항만·해양물류 데이터 실무 과정'과 'AI 활용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서비스 과정'을 마련했다. 각 25명씩 모두 50명을 모집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횡성군수 준비위, “관광은 모든 분야와 연결”…실현 방안 집중 점검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횡성군수직 인수위원회가 핵심 공약인 '횡성 500만 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횡성군수직 인수위원회인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주요 현안 업무보고회를 열고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공약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준비위는 16일 기획예산담당관과 행정복지국, 횡성인재육성장학회 등의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17일에는 교육체육과와 경제산업국, 횡성문화관광재단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았다. 인수위원들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500만 관광시대'를 기존 사업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관광 분야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 청년정책, 지역상권 활성화까지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이모빌리티 산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정착 지원 대책 등 지역경제와 직결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장신상 횡성군수 당선인은 관광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군정 전반이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로 규정했다. 장 당선인은 “관광은 경제와 문화, 농업, 복지 등 모든 분야와 연결돼 있다"며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관광산업을 군정 전반에 접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00만 관광시대는 행정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라며 “군민 공감대 형성과 관광 거버넌스 구축, 전문가 중심의 싱크탱크 운영을 통해 실현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첫날 업무보고에서는 민원행정 혁신과 규제개혁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장 당선인은 인허가 과정의 복잡한 절차와 불필요한 규제가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민원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횡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행정 절차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관광 활성화와 함께 행정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를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부서별 업무와 공약을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준비위는 18일 농축산과 건설·교통, 재난·환경 분야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국의 알프스’ 민둥산 더 편하게…강원 첫 모방일 GIS 도입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민둥산 돌리네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군은 '2026 강원 방문의 해' 7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민둥산 돌리네 셔틀버스를 오는 11월 8일까지 주말마다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둥산 돌리네는 초록빛 초원과 독특한 지형이 어우러진 관광지다.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특히 가을철 민둥산 일대를 뒤덮는 은빛 억새는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꼽힌다. 올해도 9월부터 11월까지 민둥산 은빛억새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정선군은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셔틀버스 운영 기간과 운행 횟수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에만 운영했지만 올해는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운행 횟수도 하루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축제 전까지는 민둥산역에서 발구덕 구간을 운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민둥산운동장과 능전마을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이 추가된다. 총 46일간 주말마다 운행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셔틀버스 확대는 단순한 교통 지원을 넘어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민둥산을 찾고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용요금은 1인당 1만원이다. 탑승객에게는 정선아리랑상품권 5천 원이 환급된다. 관광객들은 지역 음식점과 카페, 상점 등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민둥산 일대는 억새축제 기간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선군은 셔틀버스 운영이 교통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관광객 소비를 늘리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신원선 관광과장은 “지난해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관광객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운행 규모를 확대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민둥산 돌리네의 매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둥산 돌리네 셔틀버스 시간표와 운행 정보는 정선여행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지적재조사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강원도 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 공간정보시스템(GIS)을 도입한다. 18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오픈소스 GIS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큐필드(QField)'를 활용해 현장에서 토지 경계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맞지 않는 종이 지적도의 경계를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토지소유자와 경계 조정을 협의할 때 종이도면에 의존해 도면 판독이 어렵고 현장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의 토지소유자들은 복잡한 도면만으로는 자신의 토지 위치와 경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정선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 공간정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담당 공무원은 태블릿PC를 활용해 현장에서 지적도와 항공사진, 최신 측량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들도 화면을 직접 보면서 자신의 토지 위치와 경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설명과 협의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도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며 현장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복잡한 경계 조정 과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행정 장비 교체를 넘어 주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공간정보를 설명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창남 정선군 지적재조사팀장은 “큐필드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지적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고령 주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정보를 제공해 경계 협의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필드는 오픈소스 GIS 프로그램인 QGIS와 연동해 지적도와 위성사진 등 공간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진칼·대한항공-삼성 금융 5사, 밋밋한 MOU 뒤 숨은 ‘초대형 빅딜’ 있을까

국내 최대 항공 그룹과 1등 금융 그룹이 다가올 '메가 캐리어(초대형 통합 항공사)' 시대를 앞두고 전면적인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겉으로는 '미래 신 수익원 발굴'과 '고객 혜택 강화'를 내세운 원론적인 양해 각서(MOU) 체결이지만 시장에서는 예사로운 움직임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번 동맹이 굳건했던 대한항공 신용 카드 시장의 독점 구도를 깨는 것을 시작으로 자사 앱 생태계 융합, 수조 원대 B2B 항공 금융의 일원화, 나아가 양 그룹 간 지분 교환으로 이어질 초대형 빅딜의 신호탄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18일 대한항공은 한진칼·아시아나항공·진에어 등 계열사와 함께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5개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양 그룹 핵심 계열사 9곳의 대표이사가 총출동했다. 양측 보도자료를 종합하면 이번 협약에는 △대한항공 혜택 탑재 신규 제휴카드 출시 △삼성 통합 앱 '모니모(monimo)' 내 대한항공 서비스 탑재 △핀테크·인공지능(AI) 에이전트(Agent)·디지털 자산 등 신기술 접목 △항공 테마 금융상품 및 기체 보험 프로그램 개발 △VIP 프리미엄 서비스 교차 제공 등이 담겼다. 특히 양사는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과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아예 '공동 태스크 포스(TF)'를 즉각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흔들리는 '현대카드 PLCC 독점'…막 오르는 마일리지 카드 전쟁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신용 카드 업계다. 현재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적립 기반 상업자 표시 신용 카드(PLCC) 시장은 현대카드가 단독 제휴를 맺고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흥행 가도를 달려왔다. 하지만 이날 삼성금융네트웍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 혜택을 담은 제휴카드를 새롭게 출시하겠다"고 명문화하며 등판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현대카드와의 단독 파트너십이 축소 혹은 종료 수순을 밟게 될지, 아니면 삼성카드에서 새로운 형태의 마일리지 적립 기반 PLCC 대항마를 내놓아 복수 체제로 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니모 탑재·디지털 자산 결합…수조원대 '기체 보험·리스 금융' 싹쓸이 관측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야심작인 통합 플랫폼 '모니모'와의 결합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모니모에 대한항공의 주요 모바일 서비스를 탑재하는 한편,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대기업 협약문에 '디지털 자산'과 'AI 에이전트' 등 신 기술 적용을 언급한 것도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마일리지 통합 과정에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플랫폼 기술이 개입하거나 항공 마일리지를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증권(STO) 등으로 유동화하는 파격적인 핀테크 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금융과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 간의 협업으로 고객들은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에 걸맞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인 고객(B2C) 마케팅보다 더 큰 판은 거대 자본이 오가는 '기업 금융(B2B)'에 있다. 양측은 '항공·운송 산업 안전 관리 보험 프로그램 개발'을 공식화했다. 조만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결합체인 '통합 대한항공'과 '통합 진에어'가 출범하면 이들이 굴리는 항공기 기체 보험·배상 책임 보험 규모는 현재보다 대폭 불어난다. 때문에 향후 막대해질 기단의 B2B 보험 주관사를 삼성화재로 일원화하려는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테이블에 앉은 것도 차후 신규 항공기 도입 시 수반되는 수조 원 규모의 '항공 리스 금융'을 삼성 금융 관계사들이 주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주사 '한진칼' 이례적 등판…마케팅 넘어 '자본 혈맹' 가나 재계가 이번 MOU를 가장 흥미롭게 바라보는 대목은 한진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인 지주사 '한진칼'이 직접 계약 당사자로 나섰다는 점이다. 제휴 상품 출시라면 대한항공과 삼성카드 실무선에서 마무리될 일이다. 더욱이 올해 12월 17일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법인 소멸을 목전에 둔 아시아나항공까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양 그룹 9개 핵심 계열사가 공동 TF까지 가동한 것을 두고 이번 협약이 향후 합작 법인(JV) 설립이나 양 그룹 간 상호 지분 교환 등 이른바 '혈맹' 수준의 자본 제휴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 포석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경영권 안정과 메가 캐리어 안착을 위해 든든한 우군이 필요한 한진과, 미래 성장 동력이 절실한 삼성금융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번 협약이 향후 합작 법인(JV) 설립 또는 양 그룹 간 상호 지분 교환 등 이른바 '혈맹' 수준의 자본 제휴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 포석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큰 틀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단계일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양측이 9개 계열사 수장을 한자리에 모아 공동 TF까지 출범시킨 데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측이 '제휴 카드 출시'와 '모니모 연동' 등을 선제적으로 못 박은 만큼, 이른 시일 내 관련 업계 판을 뒤흔들 굵직한 결과물들이 연이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원전 잔혹사’ 딛고 일어선 영덕, ‘원전 1세대’에서 차세대 SMR로 이어지는 기장

대형원전 2기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건설 후보지로 지정됐다가 취소된 바 있어 주민수용성과 부지 적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형모듈원전(SMR) 후보지로 선정된 부산 기장은 국내 원전 시발지로서 역시 주민수용성이 높고 상징성 또한 높다는 점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정부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 따르면 대형원전 2기(총 2.8GW) 건설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 적정성, 환경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 수용성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영덕군은 100점 만점 중 91.01점을 받아 82.63점을 받은 울산 울주군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지로 지정됐다가 문재인 정부때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 백지화됐던 지역이다. 이미 상당 규모의 원전 예정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원전 유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찬성 여론도 높게 나타나면서 평가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은 후보지 선정 직후 환영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받는 부분은 부산 기장군이 국내 첫 소형모듈원전(SMR)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기장군은 87.11점을 받아 84.56점을 받은 경북 경주시를 제치고 후보지로 선정됐다. 부산 기장군은 국내 원전 산업에서 상징성이 큰 곳이다. 기장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위치한 지역이다. 한국 원전 산업의 출발점이었던 기장이 이번에는 차세대 원전인 SMR 실증 부지로 선정되면서 '원전 1세대에서 차세대 원전으로 이어지는 상징적 장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이곳에 2035년 준공을 목표로 0.7GW 규모의 한국형 SMR 실증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기장군에 들어설 SMR은 국내 첫 실증사업 성격을 갖는다. 업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형 i-SM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고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R은 기존 1400MW급 대형원전보다 규모가 작고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력 수요지 인근에 설치할 수 있어 향후 분산에너지 체계 구축과 송전망 갈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SMR은 전력을 멀리 보내는 방식이 아닌 필요한 지역에서 생산·소비하는 새로운 전력공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장군 역시 환영 입장을 내고 “대한민국 SMR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