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산단공, 이주배경아동 참여 ‘초록우산 어린이 뮤지컬’ 성황리 마무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후원,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제3회 초록우산 어린이뮤지컬 스케치북 시즌3'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14~15일 대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블랙박스 소극장에서 총 3회 진행됐으며, 아동·대학생 서포터즈·후원자·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객석과 무대를 채웠다. 초록우산 어린이뮤지컬은 예술과 놀이를 통한 한국어교육으로 이주배경아동의 소통 능력을 높이고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4년 사업 첫해 마중물 역할을 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 후원처로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대구 동구에 거주 중인 이주배경아동·취약계층아동 15명이 주인공을 맡았다. '밍글즈 3기'로 불리는 아이들은 지난 4월부터 시나리오 창작과 공연 연습에 참여하며 무대를 준비해왔다. 아이들은 시나리오 구상과 대본 작성부터 노래, 춤, 연기까지 직접 참여해 한국어를 익히고 자기표현력과 또래 소통 능력도 키웠다. 강연종 계명대 연극뮤지컬과 교수가 뮤지컬 제작과 지도를 위해 맡았고, 지역 대학생 40여 명이 '밍글즈 서포터즈'로 아이들의 창작·연습을 보조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오랜 기간 땀 흘려 준비한 이번 뮤지컬 무대가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는 듬직한 이웃이 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 집값 7월 1.09% 상승…성북·노원 등 비강남권 강세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달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성북·노원·중랑구와 구로·강동·영등포구 등 비강남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와 월세도 신축·대단지·학군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2026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5% 상승했다. 지난 6월 상승률인 0.33%보다 오름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72% 올라 전월의 0.6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은 1.09% 상승해 6월 1.03%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1%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 누적 상승률은 3.41%로 지난해 0.96%보다 높았다. 경기도는 화성 동탄과 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를 중심으로 0.65%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서해·제물포구 등의 오름세에 힘입어 0.02%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는 하월곡·길음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1.73% 올랐다. 노원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상계·중계동을 중심으로 1.64% 상승했다. 중랑구는 신내·면목동 대단지 위주로 1.35%, 서대문구는 홍제·북가좌동을 중심으로 1.26% 올랐다. 중구도 신당·황학동 주요 단지의 상승거래가 이어지며 1.23% 상승했다. 한강 이남 11개 구에서는 구로구가 개봉·구로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1.33% 올라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암사·천호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1.29%, 영등포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1.27% 상승했다. 송파구는 거여·잠실동을 중심으로 1.15% 올랐고 강서구는 등촌·염창동 위주로 1.03% 상승했다.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교통 여건이 양호한 비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44%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0.88%, 서울 아파트는 1.27% 올라 전체 주택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은 0.96%, 단독·다가구주택은 0.49% 각각 상승했다. 지방 주택 매매가격은 0.01% 올라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울산은 남구와 북구의 대단지를 중심으로 0.30% 상승했고 대전도 0.05% 올랐다. 반면 제주는 서귀포·제주시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0.18%, 충남은 천안 서북·동남구 위주로 0.10% 각각 하락했다. 매매뿐 아니라 임대차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8%, 수도권은 0.68%, 서울은 1.03% 각각 올랐다. 서울에서는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역세권과 대단지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가 상계·중계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1.69%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1.48%, 강북구는 미아·수유동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1.39% 상승했다. 성동구는 하왕십리·마장동 위주로 1.35%, 도봉구는 창·쌍문동을 중심으로 1.27% 올랐다. 한강 이남에서는 강동구가 명일·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1.53%, 송파구가 잠실·신천동의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1.45% 상승했다. 금천구는 1.13%, 영등포구는 1.11%, 구로구는 1.06% 올랐다. 월세가격도 전국 0.38%, 수도권 0.64%, 서울 0.94%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대단지와 역세권 등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단지에 월세 수요가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가 1.67%, 성북구가 1.60% 올라 월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동구는 1.23%, 도봉구는 1.15%, 강북구는 1.11% 각각 상승했다. 한강 이남에서는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1.27%, 1.26% 올랐다. 서울 아파트만 놓고 보면 전세가격은 1.28%, 월세가격은 1.12% 상승했다. 매매와 임대차가격이 한 달 사이 나란히 오르면서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매매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수요가 꾸준한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며 “전월세는 임차 수요가 집중되는 신축·대단지·학군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신상 리뷰] 카페서 파는 국수는 어떤 맛?…더벤티 ‘별미 냉초계국수’

여름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보양식'이다. 무더위로 떨어진 기력 회복을 위해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 전국 삼계탕집이 문정성시를 이룬다. 올 여름은 뜨끈한 뚝배기 앞에 앉아 땀을 빼는 거창한 방식 대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형태의 초계국수에 눈길이 갔다. 일반 식당도 아닌 커피 프랜차이즈가 내놓은 '이냉치열(以冷治熱)' 이색 별미인 점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17일 기자가 서울의 한 더벤티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별미 냉초계국수'를 주문해 봤다. 오는 10월까지 한정 판매되는 이 메뉴는 더벤티가 충남 당진 소재 닭요리 맛집인 '길몽가온'과 손잡고 선보인 협업 상품이다. 시중 한 그릇 외식 메뉴로만 맛봤던 초계국수를 컵 국수로 재해석한 한 끼 별미인 점이 특징이다. 한 잔 당 가격은 6500원으로, 열량은 675㎉ 수준이다. 비빔장(50㎉)까지 포함하면 총 725㎉ 정도다. 이날 제품을 직접 받아보기까지는 직원 설명대로 7분 가량 걸렸다. 제조 방식은 냉동 상태로 매장에 보내진 주요 재료를 현장에서 해동한 뒤 조리해 소비자에게 내놓는 구조다. 컵 초계국수와 함께 나무젓가락, 비빔장이 함께 제공됐다. 컵을 받아 들어 살펴보니 살얼음이 가득한 육수 속 면 위로 잘게 찢어진 닭고기와 무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었다. 첫 입 먹었을 때 감상을 표현하면, '짠 맛, 단 맛, 새콤한 맛의 삼박자'라는 문장이 제격이었다. 살얼음이 동동 뜬 차가운 육수와 면발, 절인 무가 다함께 씹히면서 새콤한 맛은 물론, 오독오독한 식감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자극적이고 머릿속까지 시원한 맛을 선호한다면 한번쯤 먹어볼 만 한 메뉴다. 초계국수의 핵심인 닭고기는 기대에 부합하는 맛이었다. 취식 초반에는 살짝 퍽퍽한 편에 가까웠지만 육수가 점점 베어들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냈다. 특히, 푸짐한 닭고기 양은 기대 이상이었다. 성인 기준 한 주먹을 크게 쥐어 토핑으로 얹은 느낌이었다. 초계국수와 함께 제공되는 비빔장까지 추가하면 또 다른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 비빔장은 더벤티가 키오스크 내 홍보 화면을 통해 “비빔장을 함께드시면 더 맛있어요"라며 추천하는 시식 꿀팁이다. 기호에 따라 육수에 풀어먹는 방식이다. 실제 먹어보니 강렬한 매운맛보다 매콤한 맛에 가까웠다. 비빔장을 넣어도 기존 새콤달콤한 맛에는 큰 변함이 없었다. 아쉬움도 없진 않다. 대용량 아메리카노 잔 크기의 컵에 온갖 재료가 왕창 들어가다 보니 현장 취식 시 뒤섞을 때 흘러넘칠 우려가 있었다. 면 요리 특성상 점성 때문인지 초반에는 다소 꾸덕꾸덕한 느낌이 강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살얼음이 녹아 묽어져 먹기 편해졌다. 전국 점포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이 아니다보니 판매 대상 매장을 발견하기도 어려웠다. 공식 홈페이지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에서도 관련 정보를 발견하지 못했다. 배달 앱을 통해 컵 초계국수를 판매하는 점포를 찾아 방문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더벤티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종과 거리가 먼 냉 초계국수를 내놓은 것은 여름철 이색 한 끼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6월 더벤티는 간편식 메뉴 카테고리 '더벤티네 키친'을 신설하고 떡볶이·소보로밥(주먹밥) 등 식사 메뉴를 선보여 왔다. 최근 메가MGC커피·이디야커피 등 타 업체에서도 한 끼 식사 메뉴를 앞다퉈 출시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더벤티가 여름철 특별 메뉴로 초계국수까지 내놓자 온라인상에서는 “별걸 다 판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실제 이날 기자가 초계국수를 주문하자 주변 테이블에서도 “무슨 카페에서 초계국수를 팔아?", “경쟁사에서 김치볶음밥 파는 거랑 비슷한 것 같은데 무리하는 거 아니야?"라는 목소리도 들렸다. 이처럼 카페에서 판매하는 초계국수에 이질감을 느끼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국수 전문점에서나 즐길 수 있는 별미를 컵 형태의 이색 별미로 즐기는 것도 신선한 미식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온라인 상에선 포장 구매 후 그릇에 담아내 오이·깨 등의 별도 토핑을 추가해 먹는 소비자 후기도 등장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국민극장’, 조회수 700만 달성 外

◇ KB국민카드 '국민극장', 조회수 700만 달성 KB국민카드의 소상공인 응원 행보가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행을 이어온 소상공인들의 이야기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카드는 KB이숍우화 캠페인 '국민극장' 영상 누적 조회수가 700만회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실제 에피소드를 연극·영상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것으로, 1화(꿈꾸는 수화식당)·2화(오지의 미용사) 조회수는 각각 410만·190만회로 집계됐다. 1화는 청각장애인 직원들과 국내 최초 수어로 소통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 김소향 '수화식당' 사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2화는 미용실 방문이 힘든 시골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 미용 봉사를 하는 장영희 사장의 이야기다. 지난 14일에는 3화(나눔의 붕어빵)가 공개됐다. 365일간 일일 1만원씩 모아 15년간 기부해온 김남수 '쿠키붕어빵' 사장의 나눔이 가게를 찾는 고객들에게 전해지는 모습을 연극으로 표현했고, 김 사장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해당 캠페인은 청년극단 '불의전차'와 협업하는 것으로, 최근 관객 수요가 줄어든 공연업계 및 배우들과 상생하는 취지도 포함됐다. ◇ 신한·롯데카드, 경남 집중호우 피해 고객 돕는다 카드사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단행한다. 신한카드는 본인과 직계가족의 신용카드 등 청구금액에 대해 1~6개월 상환을 유예하고, 이후 최장 6개월 분할 상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연체 중인 고객에게도 적용되고, 채무를 유예하고 있는 고객의 한도가 부족하면 일시 한도를 지원한다. 피해일 이후 고객이 사용한 장·단기카드대출 수수료도 30% 할인된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 등에서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발생 이후 3개월 이내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연체 중인 피해 고객은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수심이 중지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이 이뤄진다. 장·단기카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 이자 감면이 제공된다.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신청 고객의 경우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이 지원된다. 거치기간에는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 KB캐피탈, KB차차차 10주년 기념 2차 이벤트 진행 KB캐피탈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1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또다시 감사를 표한다. 오는 9월30일까지 KB차차차 회원 가입을 하고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고객이 프리미엄 중고차 'KB스타픽' 차량을 검색하고 딜러와 온라인 구매 상담을 완료하면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KB캐피탈 금융 상품을 활용해 KB스타픽 차량을 구해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혜택을 신청하면 이용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주유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6월 이벤트에 이어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보다 편리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KB차차차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BC카드 “야구팬, 폭염·모기 뚫고 '먹방 직관'" 7월에도 야구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팀의 승리를 응원하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와 저녁 시간에 주로 경기가 펼쳐지는 특성상 먹거리와 함께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7월 서울 잠실야구장과 수원KT위즈파크 관련 상권 매출이 전년 대비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잠실야구장 식음료·편의점 매출은 2024년 기준 30.6% 증가했다. 특히 피자·치킨·떡볶이·핫도그 등 현장에서 조리하는 음식의 선호도가 컸다. 수원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식음료 매출이 180% 급증한 것이다. 중위권에 머물던 팀 순위가 선두로 바뀌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팬덤이 확대된 점도 언급된다. 광주은행이 발행하는 '기아챔피언스 신용카드' 고객 중 초중고 자녀가 있는 세대의 비중은 33%로, 1인가구(19.2%)와 성인자녀 세대(18.5%) 보다 많았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 내 F&B 매장과 팀스토어 뿐 아니라 숙박·여행·주유(연료판매) 매출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정 응원길에 오르거나 여행 코스에 야구를 포함시킨 고객들의 발걸음이 결제로 이어진 셈이다. 김희정 BC카드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야구가 단순히 '보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여가·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채로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결제 고객들의 즐거움을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신한금융,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개최…韓·日 정상급 선수 격돌 外

◇ 신한동해오픈, 아시안게임 전초전 신한금융그룹이 한·일 정상급 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을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재일교포 골프인들이 모국의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단일 기업이 후원하는 국내 최장수 프로골프대회로 올해 총상금은 15억원이다. 올해부터는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대회를 주관한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 정상급 선수들의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양국 골프 교류의 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메달 경쟁을 벌일 한·일 주요 선수들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성현·문도엽·히가 가즈키를 비롯해 올해 2승을 포함해 K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장유빈, LIV골프에서 활동하는 송영한·이태훈 등이 출전한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지난달 열린 '제3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출전권을 획득한 정의석(천안중앙방통고 3학년)이 참가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1981년 시작된 신한동해오픈은 대한민국 골프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골프대회"라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일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겨루는 이번 대회가 양국 골프 교류의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행복드림버스, 울릉도 찾아 시니어 맞춤형 금융교육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행복드림버스'가 울릉도를 찾아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행복드림버스가 울릉도를 방문해 시니어·고령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비금융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리적 특성상 전문적인 금융서비스와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 지역 어르신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드림버스는 대한노인회가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도 거주 어르신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전문 강사의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PB센터장과 지점장 등을 역임한 퇴직 금융 전문가들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설계 등을 주제로 금융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개별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금융 관련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복드림버스는 울릉도 전역의 경로당도 찾아갔다. 남양리와 사동 3리 경로당 등에서 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후 자산관리와 치매·보이스피싱 대응 등을 주제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1대1 상담을 제공했다. ◇ SC제일은행, 롯데백화점과 VIP 제휴 본격화…고액자산가 공략 강화 SC제일은행이 롯데백화점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고액자산가와 우수 고객을 위한 VIP 제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C제일은행은 롯데백화점과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연계해 양사 VIP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프라이빗 뱅킹(PB) 고객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VIP 고객 간 서비스 교류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의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에비뉴엘 VIP 고객에게는 SC제일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전용 서비스와 정기예금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프라이빗 금융 세미나 초청 혜택도 마련된다. SC제일은행의 일정 기준을 충족한 PB 고객은 에비뉴엘 전용 라운지 이용과 발렛파킹, 쇼핑 할인 등 주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SC제일은행은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PB 고객에게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쇼핑 혜택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SC그룹의 글로벌 PB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양사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와 프라이빗 세미나 등을 통해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장혜원의 부동산현장] “흉물 사라져 좋지만 1000가구나?”…강서 염창공원 개발에 갈린 민심

8.13 주택 공급대책에서 서울에선 유일하게 신규 공급 부지로 공개된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가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오랫동안 방치된 옛 골프연습장 부지가 정비된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공원과 산책로 훼손, 교통난, 기반시설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일부 주민은 공공주택 공급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정부가 구체적인 주택 유형과 개발 범위를 정하기에 앞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분양 비율과 입주 대상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1000가구 전부가 청년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는 인식이 먼저 퍼지면서 불필요한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염창공원 일대는 지하철 9호선 증미역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있었다. 다만 증미역 방면에서 주택가로 접어들자 도로 폭이 급격히 좁아졌다. 승용차 두 대가 여유 있게 교행하기 어려운 구간도 있었고 도로 위로는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공원 인근에는 한강우성아파트를 비롯한 기존 아파트 단지와 저층 주거지, 소규모 상가가 촘촘하게 들어서 있었다. 길 끝에는 과거 골프연습장으로 사용됐던 대형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일부 시설은 다른 용도로 이용되는 모습이었지만 주변 유휴부지에는 화물차와 굴착기 등 각종 장비가 놓여 있었다. 관리되지 않은 수풀도 곳곳에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정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염창공원 일대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대상 면적은 11만1800㎡이며 이 가운데 5만1000㎡에 약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 예정자로 참여한다. 정부는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절차를 통합·단축해 2029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는 장기간 방치된 부지가 정비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염창동 주민 A씨는 “정부가 집을 짓는다고 발표해도 실제 완공될 때까지는 믿기 어렵다"면서도 “지금 부지 자체가 지저분하고 으슥해 비가 오거나 날이 어두워지면 무범지대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방치해 두는 것보다는 주거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했다. 주민 B씨는 “서울 어느 지역이든 집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공공주택은 필요하다"며 “젊은 세대가 집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공주택이 들어온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공주택이 집값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지역 이기주의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B씨는 “결국 자기 동네에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반대하는 것 아니냐"며 “이곳에서도 무조건 반대한다면 다른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창공원 일대는 과거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됐지만 수익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둘러싼 문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와 소송 등을 거치며 장기간 표류했다. 현장에서 만난 고령의 주민들도 골프연습장 조성 당시부터 각종 갈등이 이어졌다고 기억했다. 주민 C씨는 “골프연습장 사업이 추진되다가 법적 문제가 생기고 부도가 나면서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송도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정부와 LH가 추진한다고 하니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환영하고 있다. 강서구는 정부 발표 직후 “대표적인 난제로 꼽혔던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문제가 마침내 풀렸다"고 평가했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장기간 방치된 시설을 정비하고 공원 기능을 회복하는 동시에 주택 공급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기존 기반시설이 1000가구의 추가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대부분 기존 아파트와 저층 주거지 사이를 통과하는 이면도로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과 주차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이 들어설 경우 수백 대의 차량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어 별도의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민 D씨는 “이 일대는 도로를 넓히려고 해도 양쪽에 건물과 아파트가 있어 확장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며 “버스도 공원 안쪽까지 들어오지 못하는데 1000가구를 지으면 차량이 어디로 드나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재건축과 공공주택 개발 일정이 겹치면 교통 부담이 한꺼번에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염창공원 주변 우성1·2차와 삼천리 아파트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단지 재건축과 염창공원 공공주택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 공사 차량 통행부터 입주 이후 교통수요까지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장에서는 고압 전력설비 문제도 거론됐다. 공원 인근에는 전주와 전선이 지나고 있으며 수목과 건물 사이로 대형 철탑 구조물도 확인됐다. 주민 E씨는 “고압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파트를 짓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력설비를 옮기거나 지중화하는 방안도 사업계획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 개발 대상지에 어떤 전력설비가 포함되는지와 이설이 필요한지 여부는 향후 지구계획 수립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도로 확충과 대중교통 대책, 학교·주차장 등 생활 기반시설 배치계획도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염창공원과 염창산은 인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산책·운동 공간이다. 산책로 안내판에는 염창산 둘레를 따라 여러 갈래 길과 체육시설이 표시돼 있었다. 공원 정상부에 오르면 수목 사이로 한강 일대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개발 대상이 장기간 방치된 훼손지에 집중되는지, 산책로와 기존 녹지를 얼마나 보존하는지가 주민 수용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 F씨는 “1000가구면 단지 규모가 상당한데 현재 보이는 유휴공간만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공원과 한강 조망까지 망가뜨리면서 아파트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을 공급하더라도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와 운동시설은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기간 방치된 구역과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공원 구역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훼손된 옛 골프연습장과 유휴부지를 정비하는 사업을 공원 전체를 없애는 개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주민 G씨는 “오랫동안 출입하기 어려웠던 곳까지 모두 주민 휴식공간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용하지 못하는 땅을 정비하고 녹지를 새롭게 조성한다면 오히려 주변 환경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일부 주민이 '공공주택 1000가구'를 '청년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나타났다. 임대주택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면 인근 집값과 주거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발표한 내용은 공공주택지구의 위치와 전체 공급 규모, 사업시행 예정자, 착공 목표 등 기본 구상이다. 전체 1000가구의 임대·분양 비율과 주택 규모, 청년·신혼부부 등 구체적인 입주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급 유형이 확정되기 전에 임대주택 비중을 전제로 찬반이 갈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 H씨는 “임대주택을 짓는 것 자체를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사업을 한꺼번에 밀어붙여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된다"며 “모든 주민의 요구를 반영할 수는 없더라도 형식적으로 의견만 듣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창공원 사업이 2029년 첫 삽을 뜨려면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해당 부지는 여러 소유자에게 토지 지분이 나뉘고 소유권 변경도 이어지면서 장기간 정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주민 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LH가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상 협의의 진행 속도가 정부가 제시한 2029년 착공 목표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아울러 세부 사업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LH 관계자는 “LH는 현재 사업시행 예정자로 아직 실질적인 사업에 착수한 단계가 아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어 현시점에서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정성호 법무장관, 사직서 제출…이재명 대통령 수리할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개혁 관련 입법이 마무리된 데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밝혀온 정 장관이 실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된 검찰개혁 입법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 특히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정 장관은 앞서 이달 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건강 문제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당시 정 장관은 “이 문제(형사소송법 개정) 때문이 아니라 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굉장히 심각한 수면 장애가 있고, 요새 너무 악화돼 있기 때문에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상당히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관련 입법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자신의 역할도 상당 부분 끝났다는 판단도 사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정 장관은 당시 “형사소송법 개정이 끝났고, 검찰뿐만 아니라 교정 상황, 범죄 예방과 출입국 관리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를 (장관 취임 이후) 만들어 냈기 때문에 이제 추가적으로 제가 할 일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의 사직서 제출로 이제 관심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수리할지 여부에 쏠린다. 이 대통령은 앞서 4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으로부터 교정시설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잘하시고, 잘 버티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정 장관을 사실상 만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오는 10월 공소청 출범 등 검찰개혁 후속 작업을 앞두고 정 장관에게 관련 준비를 당부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정 장관이 이번에 실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이 대통령이 이를 수리할 경우 법무부 장관 교체가 현실화하게 된다. 검찰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고 공소청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법무부 수장이 교체되는 만큼 후임 인선과 향후 검찰개혁 후속 작업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부산시 첫 공공기관장 인사…부산사회서비스원장에 손지현 교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첫 공공기관장으로 손지현 신라대 교수를 부산사회서비스원장에 임명했다. 부산시는 18일 손지현 신라대 상담치료복지학과 교수를 부산사회서비스원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손 신임 원장은 2015년부터 신라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사회복지 정책과 연구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 등을 연구하며 현장 경험도 쌓았다. 사회복지기관 자문과 방송 토론에도 참여하며 지역 복지 현안을 다뤄왔다. 손 원장은 부산사회서비스원을 지역 사회서비스 전문기관으로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에 맞는 돌봄 체계를 만들고 사회서비스 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복지·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민과 복지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부산형 사회서비스 모델도 발굴한다. 손 원장은 “부산시와 복지·의료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통합적 사회서비스 전달 체계를 만들겠다"며 “부산형 사회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복지 분야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갖춘 손 원장이 지역사회 돌봄과 복지 서비스의 공공성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신뢰하는 사회서비스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LG·SKT·업스테이지 ‘독파모’ 3파전 압축…모티프 탈락

한국을 대표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리는 경쟁이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글로벌 성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사용성과 활용성 평가에서 밀리며 탈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정예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35점, 사용자 25점 등 총 100점으로 진행됐다. 3개 평가 영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없었으며 영역별 1위도 각각 달랐다. 개별 기업의 종합 순위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팀 간 격차도 크지 않았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4개 팀 평균은 22.5점으로 1위와 4위의 격차가 4점에 그쳤다. 전문가 평가는 평균 28.8점에 1·4위 간 2.4점, 사용자 평가는 평균 17.6점에 5점 차였다. 특히 모티프는 모델 자체의 기술 성능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실제 활용 가능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경쟁사에 뒤처졌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모티프는 기술력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으나 전체 배점의 75점에 달하는 사용성과 활용성 부문 등에서 타 기업 대비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모티프의 '모티프3'는 글로벌 AI 모델 평가 플랫폼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성능 평가 지수(AAII)에서 47점을 기록해 전 세계 기업별 AI 모델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 이외 국가의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학과 코딩, 에이전트 능력을 하나의 모델에 통합한 에이전트 특화 모델로 개발됐다. 2차 평가에 참여한 나머지 모델들도 분야별 경쟁력을 나타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문맥 창을 최대 100만(1M) 토큰까지 확보해 장문 처리 능력을 끌어올렸다. 포털 다음 서비스 환경에서의 실증과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국산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결합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의 'A.X K2'는 2026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기준 점수를 기록했다. 미국수학경시대회(AIME) 기반 벤치마크에서는 97.1%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대규모 상용 서비스 탑재와 국방·제조·법무·세무 등 산업 특화 에이전트 적용 가능성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국내 최대 수준인 7500억개 파라미터 규모로 구축됐다. AI 모델의 환각 최소화 지표에서 글로벌 9위에 올랐으며 국제기구와의 협업 전략과 에이전틱 AI 차별성, 모델 위험요인 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4개 팀 모델은 AAII에서 모두 31점 이상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이를 토대로 한국 모델의 성능이 유럽과 캐나다 등 주요 국가 모델을 앞섰으며, 국가별 프론티어 AI 모델 성능에서도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이 3위권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다음 단계에 진출한 3개 팀에 대한 컴퓨팅 인프라 지원도 확대한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지원 규모를 올해 상반기 768장에서 하반기 1000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6개월간 1000장을 임차할 경우 팀당 약 400억원이 소요되며 3개 팀 지원 규모는 총 12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부터 단계평가를 거쳐 참여팀을 압축하면서 살아남은 정예팀에 GPU 지원을 확대하는 경쟁형 방식을 설계했다. 2025년 사업 공고 당시에도 팀당 GPU 500장 수준에서 시작해 단계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으로 지원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최종 관문에서는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가운데 2개 팀이 선정된다. 최종 선정 시점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3차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기존 경쟁형 지원체계와 별도로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류 차관은 “소수 승자만을 뽑는 방식을 탈피해 프론티어 기업에 버금가는 모델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전면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아바타메이드, 서울시무용단과 협업해 테디베어 굿즈 출시

디지털 패션 기업 아바타메이드가 운영하는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인 '두드레스'에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이 오는 9월 10일 초연하는 창작무용 '무감서기'의 IP(지적재산권)를 '테디베어'로 재해석한 창작 굿즈를 출시한다. 18일 아바타메이드에 따르면 이번 협업에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한국테디베어협회, Studio Hoand, 건국대학교 등 다양한 산·학·연 기관과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다. 서울시무용단의 신작 '무감서기'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이 작품은 '서울굿'을 모티브로 굿이 지닌 정화와 치유의 의미를 현시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무감서기는 오방색을 상징하는 흑·황·청·적·백의 다섯 색의 눈물을 따라 불안과 고통, 인식과 희망, 분출과 평온으로 이어지며 몸에 남은 기억과 감정이 치유와 해방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만든다. 두드레스는 이를 테디베어를 중심으로 재해석해 공연 의상을 입은 빅테디베어와 테디베어 키링, 책갈피 등 다양한 굿즈로 선보인다. 두드레스의 무감서기 크리에이터 협업 한정판 굿즈들은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라운지 팝업스토어와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무감서기 빅베어 포토존과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들 굿즈들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공연 당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9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6'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두드레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아바타메이드는 패션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패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창규 아바타메이드 대표는 “세종문화회관과의 이번 협력은 한국 최상위의 공연예술이 지닌 콘텐츠 자산과 브랜드 가치를 패션 산업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특히 세종문화회관과 아바타메이드가 한국 무용 및 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첫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