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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20%가 생망고 메뉴 찾았다…빕스, 한정 프로모션으로 객수 견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운영한 '생망고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체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은 빕스 매장에서 태국 현지 직송 생망고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생망고 페스티벌을 약 3주간 운영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간 진행한 고객 방문 동기 조사 결과 전체 방문객 중 20%가량이 망고 신메뉴를 맛보기 위해 빕스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냉동 망고가 아닌 생망고 원물을 제공하는 메뉴 구성이 객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디지털 콘텐츠 수치와 세대별 방문객 데이터도 증가했다. 이번 행사 관련 디지털 콘텐츠의 총 조회수는 900만 회를 넘어섰다. 특히 2030세대 고객의 일평균 방문 횟수도 직전 동기간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생망고 페스티벌은 시즌성을 반영한 메뉴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매 시즌 트렌디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즌 한정 행사 운영에 이어 빕스는 지난 15일 박은영 셰프와 협업한 여름 신메뉴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빕스 시그니처 메뉴에 외부 셰프의 조리법을 접목한 메뉴를 비롯해 여름 계절감을 반영한 샐러드와 디저트 등의 품목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단독] 한화비전 CCTV 기반 ‘무선충전 빔’, 스마트폰·전기차·로봇 ‘전원 끊김’ 없앤다

스마트폰 배터리 잔량이 1% 남았을 때 벽면 콘센트를 찾아 헤맬 필요 없는 세상이 열린다. 천장에 매달린 감시카메라가 방전 직전의 전자기기나 매장을 누비는 서빙 로봇을 찾아내 허공을 가로지르는 '전기 빔(Beam)'을 쏴 배터리를 충전시켜주기 때문이다.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등장하던 공간 무선충전기술이 정식 특허로 등록돼 상용화의 문을 활짝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본지 취재 결과, 글로벌 영상보안 솔루션 기업 한화비전은 '카메라 시스템에서의 무선전력 전송' 특허를 지난 1일 최종 등록했다. 방범 전용 장비로 쓰이던 CCTV(폐쇄회로TV) 인프라를 스마트 기기와 무인 모빌리티에 원격 에너지를 공급하는 거대한 '공간 무선전력 플랫폼'으로 진화시킨 일대 혁신이다. ◇ 와이파이처럼 쏟아지는 전기…CCTV 인프라의 재발견 현재 널리 쓰이는 무선 충전은 충전 패드 위에 기기를 정확히 맞닿게 하는 '자기유도' 방식이다. 반면에 이번에 한화비전 특허에 적용된 기술은 마이크로파(RF:라디오 주파수)를 공기 중으로 쏴 수m 밖 기기를 충전하는 '원거리 방사 방식'이다. 와이파이 공유기 반경에 들어가면 인터넷이 연결되듯 CCTV 반경 안에 진입하는 순간 기기가 알아서 전력을 수신한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기존 CCTV망의 물리적 이점을 100% 활용한 설계다. 허공으로 전파를 쏘는 원거리 충전의 최대 적은 장애물이다. 실내 CCTV는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벽면 최상단이나 천장 정중앙에 위치해 공간 내에서 탁 트인 가시선(Line of Sight)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고출력 전파를 밀어내기 위해 필요한 대용량 전원까지 24시간 유선으로 튼튼하게 연결돼 있다. 수백억 원을 들여 무선 충전 송신기를 천장에 새로 공사할 필요 없이 기존 카메라 장비만 교체하면 스마트 빌딩 전체가 거대한 무선 충전소로 탈바꿈한다. ◇ '야기 안테나'부터 정조준 모터까지…전파 낭비 막는 '기구 공학' 허공에 전파를 무작정 흩뿌려 에너지를 낭비하던 과거 기술의 약점은 정교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으로 해결했다. 이와 관련, 표적을 향해 전파를 레이저처럼 꽂아 넣는 '스나이퍼 방식'을 도입했다는 게 한화비전의 설명이다. 한화비전은 렌즈를 덮는 둥근 돔(Dome) 커버 내측면이나 내부 지지대(베이스)에 전파를 직선으로 강하게 쏘는 '야기(Yagi) 안테나'와 '패치 안테나'를 매립했다. 본체 하우징(제1 바디)은 내부 부품을 보호하고 전파 간섭을 막는 금속 재질로 제작하되 안테나가 에너지를 뿜어내는 부위(제2 바디)는 전파가 100% 투과하는 플라스틱 재질로 분리 설계했다. 핵심 킬러 기술은 내부에 장착된 기계식 회전장치 '로테이터(rotator)'다. 비전 인공지능(AI)과 통신 모듈이 배터리가 부족한 이동로봇의 좌표를 파악하면 내부 모터가 돌아가며 안테나 방향을 목표물 쪽으로 돌려 정조준한다. 기기가 움직이면 그 궤적을 끝까지 쫓아가며 빔을 쏜다. 불필요한 인체 전자파 노출과 에너지 낭비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메커니즘이다. 현장 설치 편의성도 모듈형 구조로 챙겼다. 한화비전은 천장에 고정된 본체에 외부 커버를 끼워 돌리면 안쪽의 암수 전원 단자와 물리적 결합 단자가 동시에 맞물려 안테나에 즉각 전기가 공급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aly) 구조를 고안해 냈다. ◇“기둥 뒤에 숨었어? 좌표 넘겨"…사각지대 지우는 입체 협업망 한화비전의 카메라 시스템 기반 무선전력 전송 기술에서 '다중 카메라 협업 지능'은 개별 카메라의 시야 한계를 완벽히 극복한다. 충전을 받으며 이동하던 기기가 거대한 기둥 뒤로 꺾어 들어가 1번 CCTV의 화각에서 완전히 사라져도 충전은 끊기지 않는다. 다른 각도에 위치한 2번 CCTV가 기기를 식별해 통신망으로 1번 카메라에게 위치 좌표를 즉각 넘겨준다. “네 시야엔 가려졌지만 유효 반경 내 사각지대에 타겟이 있으니, 안테나 조준각을 서쪽 30도로 틀어라"고 지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식이다. 수십 대의 카메라가 서로 대화하며 보이지 않는 암흑지대까지 입체적인 충전 빔을 꺾어 쏘는 무결점 그물망을 형성한다. ◇버스 정류장부터 로봇 공장까지…전력케이블 사라질 미래 지형도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선행 연구한 '정보 및 전력 동시 전송(SWIPT)' 국책 과제의 성과물이다. 통신망에 전력과 데이터를 한 번에 실어 보내는 6G 딥테크가 뼈대를 이룬다. 그런 만큼 일상생활과 첨단산업 생태계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적용사례 ① 스마트 팩토리·무인물류센터 '무한 생태계' 첨단 창고를 누비는 무인 운반차(AGV)와 자율이동 로봇(AMR)은 더 이상 '밥을 먹으러' 전용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할 이유가 없어진다. 천장 아래를 돌아다니는 내내 실시간으로 전력을 받아 '24시간 논스톱 무한 가동' 체제를 이룩한다. 공장 곳곳에 부착된 수만 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 역시 영구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에서 해방된다. #적용사례② 차세대 메타버스(AR/VR) 기기의 초경량화 도약 현재 애플 비전 프로 등 AR/VR 장치의 가장 큰 약점은 크고 거추장스러운 외장 배터리 팩이다. 실내 허공에서 CCTV가 에너지를 즉각 쏴준다면 디바이스 자체의 배터리 부피를 대폭 덜어낼 수 있어 일반 뿔테 안경 수준의 극단적인 가벼움을 구현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폼팩터의 판도를 바꿀 핵심 열쇠다. #적용사례③ 실내외 주차장의 전기차량 원격 충전 한화비전은 이 기술의 적용 대상을 전기 자동차까지 명확히 적시했다. 야외 주차장이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천장 방범카메라가 바닥에 세워진 전기차에 무선으로 전력을 쏟아붓는 모빌리티 인프라로의 확장성까지 확실하게 염두에 둔 설계다. 무겁고 불편한 충전 케이블이 자취를 감추게 된다. #적용사례④ 버스 정류장·지하철역 등 스마트시티 융합 기술의 무대는 실내 건물로 국한되지 않는다. 한화비전은 △실외 주차장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에 임플란트 형식으로 설치하거나 기차 내부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미루어 짐작해보면 시민들이 출퇴근길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거나 지하철 승강장을 걷기만 해도 머리 위 카메라가 자동으로 전자기기 배터리를 충전해 주는 스마트시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산시, 자인단오제서 민·관 합동 자원순환 캠페인 전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자인단오제 행사장과 주변 상가 일원에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합동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생활쓰레기 수거·운반업체 직원과 경산시 자원순환과 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기물 배출과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한다. 참가자들은 계정들소리전수교육관을 시작으로 자인시장, 서부택지지구, 자인단오제 행사장 등을 순회하며 △생활쓰레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좋은 일상 9대 실천수칙' △폐건전지 배출 방법 등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배부한다. 또 시민들과 1대1 소통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과 친환경 축제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 자제'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관련 안내방송도 수시로 실시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생활쓰레기 수거·운반업체 직원은 “현장에서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면서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며 “나부터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시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수희 경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수거·운반업체와 협력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세정 종합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부과·징수 실적과 세외수입 운영 등 4개 분야 28개 항목에 대해 세정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경산시는 정확한 세원 관리와 체계적인 세수 추계를 통해 과오납금 발생을 줄이고 세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방세 제도개선 과제 발굴에 적극 참여해 가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월체납액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체납 정리 시책을 추진하며 지방세 징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납세자 편의 증진을 위해 정기분 지방세 고지서 송달과 체납 안내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세무상담과 외국어 체납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민 중심의 세정 운영 노력이 징수율 향상과 납세 편의 제고로 이어지며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경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 중심 적극행정' 기조 아래 납세자 중심 세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세수 목표 달성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성실한 납세와 세정부서 직원들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달콤한 휴식과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2026 경산 카페축제'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경산 남천둔치(옥산동 682 일원)와 지역 참여 카페 20개소에서 '2026 경산 카페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들이 참여해 경산 특산물인 신비복숭아와 스페셜티 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여름철 대표 미식 축제로 마련된다. 축제의 중심 무대인 남천둔치에는 감성 야외 라운지가 조성된다. 방문객들은 초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신비복숭아를 활용한 특화 디저트와 지역 로스터리 카페들이 준비한 시그니처 스페셜티 음료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에 앞서 재단은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팝업 커피차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지역 카페 '더웨이투커피'의 지원으로 무료 커피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재단은 축제 개막 전까지 대구 동성로와 경산시장 일대에서도 추가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참여 카페를 방문하며 즐기는 스탬프 투어와 현장 할인쿠폰 제공,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현일 경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경산 카페축제가 열리는 남천둔치에서 지역 최고의 커피와 가장 신선한 신비복숭아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며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즐기며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자인 계정숲에서 열리는 경산자인단오제 행사장에서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부스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먹깨비의 장점을 알리고 시민들의 이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홍보부스에서는 먹깨비 앱 가입 및 이용 방법 안내와 가맹점 모집 홍보가 진행된다. 또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할인쿠폰과 홍보물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1.5%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가입비와 광고비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과 경산사랑카드 결제 연계, 고유가 피해 지원금 사용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먹깨비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소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트럼프 “풍력은 사기” 압박 속…美 최대 풍력단지 이달 가동

미국 최대 규모의 육상 풍력 발전 단지인 '선지아(SunZia) 풍력 프로젝트'가 이달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완공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억제하고 화석연료 개발을 최우선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압박 속에서 이뤄진 성과여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선지아 풍력 발전 단지는 총 3650메가와트(MW)의 여름철 순 발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총 916개의 풍력 터빈으로 구성됐다. 선지아의 발전 용량은 기존 미국 내 주요 풍력 단지인 남부 캘리포니아의 알타 풍력 발전 단지(1098MW)나 북부 텍사스의 그레이트 프레리 풍력 발전 단지(1027MW)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선지아에서 생산된 풍력 에너지는 고전압 송전선을 통해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패턴 에너지(Pattern Energy)는 약 20년에 걸친 인허가 및 계획 과정을 거쳐 지난 2023년 선지아 풍력 프로젝트 건설에 착공했다. 단지는 총 3개의 카운티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성됐다. 북쪽 구역은 샌미겔 카운티와 링컨 카운티에 걸쳐 242개의 터빈이 설치됐으며, 남쪽 구역은 링컨 카운티와 토런스 카운티에 걸쳐 674개의 터빈이 들어섰다. 앞서 지난 4월부터는 일부 터빈이 시험 가동을 시작해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해 왔다. 선지아 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뉴멕시코주의 전력 지형도 급변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가동 전 뉴멕시코주의 여름철 순 풍력 발전 용량은 총 3997MW 수준이었으나, 선지아의 추가 용량이 더해지면서 총 7647MW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뉴멕시코주 전체 발전 용량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전력원 중 가장 높아지며, 태양광(19%)과 천연가스(19%)가 그 뒤를 잇게 된다. 현재 미국 재생에너지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반(反)풍력 정책으로 인해 큰 인허가 난항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풍력 발전을 “세기의 사기극(the con job of the century)"이라 비판하며 미국 내 풍력 터빈 건설을 전면 중단시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실제로 현 행정부는 연방 차원의 풍력 발전 인허가를 대폭 지연시키고 세제 혜택 자격을 까다롭게 바꾸는 등 다각도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의 수많은 풍력·태양광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정체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아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에 돌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AI 데이터 센터 급증에 따른 폭발적인 전력 수요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화석연료 가격 상승이 있다. 정부의 조직적인 방해 속에서도 시장의 강력한 전력 수요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유지시킨 셈이다. 선지아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대부분은 애리조나와 남부 캘리포니아로 수출된다. 패턴 에너지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뉴멕시코 중부 부지에서 애리조나 남중부까지 이어지는 550마일(약 885km) 길이의 고전압 직류(HVDC) 송전선인 '선지아 송전 프로젝트'를 함께 건설했다. 선지아 송전선이 수송할 수 있는 총 용량 3021MW 중 2131MW는 팔로 베르데 변전소를 거쳐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선지아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실제 발전량은 캘리포니아 독립 시스템 운영자(CAISO)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시간별 전력망 모니터(Hourly Electric Grid Monitor)에 보고한다. 지난 5월 15일 CAISO는 시간당 7122MW의 풍력 발전량을 보고했는데, 이는 이전 연간 최고 기록인 2024년의 5922MW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송전선로 건설의 설계·조달·시공(EPC)는 콴타 인프라 서비스 그룹(Quanta Infrastructure Services Group)이 맡았으며, 핵심인 고압직류송전(HVDC) 설비는 히타치 에너지(Hitachi Energy)가 공급했다. 풍력 발전 단지 자체의 EPC는 콴타의 계열사인 블래트너 에너지(Blattner Energy)가 수행했으며, 핵심 기자재인 풍력 터빈은 GE 버노바(GE Vernova)와 베스타스(Vestas)가 나누어 공급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패트롤]경주시-청도군-대구북구-영남대-영남이공대-신용보증기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아버지의 양육 참여를 확대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아빠와 함께하는 쑥쑥 성장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아버지와 자녀 12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가족은 1기와 2기로 나뉘어 각 기수별 6가족씩 참여하며, 교육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여성행복드림센터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아버지를 위한 돌봄기술 및 마음회복 교육, 성인지 감수성 교육,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베이킹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자녀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해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경주시는 첫 교육으로 세움심리상담&부모교육연구소 유수근 소장을 초청해 '건강한 훈육의 기술과 소통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아빠 양육의 중요성과 건강한 훈육 방법,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 상호작용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돌봄을 특정 성별의 역할로 보는 고정관념을 완화하고,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 강화와 성평등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선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는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버지와 자녀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정 내 돌봄과 양육을 함께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여성 일자리 지원, 안심마을 반상회, 자기방어 역량강화 과정, 여성친화 아카데미 운영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8일 각남면 사1리 경로회관 인근에서 치매보듬마을 주민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미녀와 야수 난타팀이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으며, 경상북도 치매 홍보대사인 기웅아재의 사회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실종예방 교육과 배회 상황극, 배회대처 모의훈련 등이 진행돼 주민들이 치매환자 실종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와 유관기관 홍보부스도 운영돼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각남면사무소와 청도경찰서, 청도소방서,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치매환자 실종은 개인과 가족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23~2026) 4차년도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대구지역 1위를 기록하며 지역 보건행정 분야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 추진 성과와 주민 건강증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북구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환류체계 고도화와 주민·공무원 수요 중심의 정책 수립, 민·관·학 통합돌봄 거버넌스 구축, 실행력 중심의 성과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추진 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해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실효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 방문건강관리사업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관별 역할과 운영 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협력 효율성을 높인 점도 주목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철저한 자체 분석과 주민 의견 수렴,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구축한 민·관·학 협력 모델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 위탁학생의 치료를 위해 찾았던 대학병원에서 얻은 신뢰가 시신기증과 발전기금 기탁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원순희(81) 목사가 의과대학에 시신기증을 약정하고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원 목사는 약 5년 전 의학 발전과 의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시신기증을 약정했다. 최근에는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발전기금도 전달하며 생애 마지막까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은 약 9년 전 위탁 양육하던 학생의 치료 과정에서 시작된 영남대병원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당시 14세였던 학생은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완석 교수의 진료와 상담을 받으며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원 목사는 학생의 보호자로 병원을 오가며 의료진의 진심 어린 치료와 배려를 경험했고, 이를 통해 의료의 가치와 의학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하게 됐다고 한다. 원 목사는 “힘들어하던 아이의 보호자로 영남대병원과 서완석 교수님을 만났을 때 큰 위로와 깊은 신뢰를 얻었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신기증을 결정한 뒤에도 의과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해 왔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적금을 통해 기금을 모았고, 지난 4월 9일 직접 대학을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원 목사는 통계청 전신인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서 20년간 공직생활을 한 뒤 1989년부터 목회의 길을 걸으며 선교와 봉사,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역시 꾸준히 실천해 왔다. 서완석 교수는 “오래전 환자 보호자로 만나 뵈었던 원 목사님께서 언젠가 장학금을 마련해 기부하고 싶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며 “세월이 흘러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영남대를 찾아오셨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원 목사님의 신뢰와 약속이 시신기증과 발전기금 기탁이라는 숭고한 실천으로 이어진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목사님의 뜻이 미래 의료인을 양성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지난 18일 원순희 목사의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 김용대 영남대의료원장, 원규장 의과대학장, 서완석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9일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 적응과 지역사회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월드컵 응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교내 천마스퀘어 1033 강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멕시코, 네팔, 몽골, 미얀마, 베트남,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함께 응원하며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함께 시청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학생들은 국적과 언어, 문화적 배경을 넘어 경기의 감동을 공유하며 하나의 공동체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각국의 응원 문화와 축구 문화를 소개하고 월드컵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등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경기 중에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며 강의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영남이공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적·문화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대학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교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스포츠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유학생과 교직원 간 소통을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경우 영남이공대학교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문화체험, 체육행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제화 캠퍼스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롯데건설, 하나은행과 손잡고 건설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천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롯데건설, 하나은행과 '건설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보에 각각 20억원, 60억원 등 총 8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롯데건설이 추천한 협력기업에 총 1천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신보는 최초 3년간 보증료율을 0.3%포인트 차감하고 보증비율은 최대 100%까지 적용해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이번 협약이 대기업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건설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중소 건설 협력업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건설산업 전반의 유동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멕시코에 졌지만…베팅시장이 본 한국의 32강 확률은 [머니+]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패하면서 32강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앞서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던 한국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멕시코는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로 비기면서 두 팀은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32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24개국과 조 3위 12개국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같은 시간 체코와 멕시코도 맞대결을 벌인다. 이미 2연승을 거둔 멕시코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이 남아공과 비기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어 승점 4점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 승' 규정에 따라 한국이 2위, 체코가 3위가 된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더라도 멕시코가 체코를 이기거나 비기면 한국은 조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세계 양대 온라인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과 칼시는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 기준 폴리마켓에서 한국의 남아공전 승리 확률은 60%, 무승부 확률은 24%로 반영됐다. 칼시에서도 한국의 승리 확률은 61%, 무승부 확률은 24%로 집계됐다. 반면 체코가 멕시코를 꺾을 확률은 폴리마켓과 칼시 모두 31% 수준에 머물렀다. 베팅시장 전망대로라면 한국이 남아공전에서 최소 승점 1점을 확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32강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인 한국과 멕시코가 모두 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을 경우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며 탈락한다. 실제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카보베르데는 강호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당시 폴리마켓에서는 스페인 승리 확률이 90%를 웃돌았지만 카보베르데는 1986년생 골키퍼 보지냐의 맹활약으로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점을 안겼다. 스페인 승리에 약 110만달러(약 16억6400만원)를 베팅했다가 100만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본 사례도 화제가 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전재수 ‘사직구장 공약’ vs 서지영 ‘사업 확정’ 충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서지영(동래구) 국회의원이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관련해 “국비가 확보된 사업을 불확실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전재수 당선인의 공약을 비판했다. 서 의원은 19일 “예산까지 확보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또다시 기약 없는 희망고문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재수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사직구장을 없애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제시했다"며 “표현은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기존 사직구장의 기능을 다른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이미 중앙투자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거쳐 국비 299억원이 확보된 상태다"며 “단순한 공약 단계가 아니라 행정 절차와 재정이 반영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수십 년간 반복적으로 지연돼 온 과제였지만 최근 국비 확보를 통해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다시 사업 방향이 불확실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과거 국비 확보 과정에서 민주당 부산시당이 해당 사업을 “야구도시 부산의 상징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는 국비 확보 성과로 평가하던 사업이 정권 교체 이후 전면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직야구장은 1985년 개장 이후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부산 야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다. 부산시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고 스포츠·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KIND·민간 자산운용사 손잡고 5000억 규모 ‘해외 녹색펀드’ 띄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국내 자산운용사와 함께 해외 녹색사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KIND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Two IFC포럼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녹색펀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인프라해외수출지원펀드는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외 녹색산업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2024년 신규 조성된 재간접구조의 정책펀드다. KIND는 펀드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투자대상은 폐배터리 재활용과 같은 순환경제, 매립가스 발전, 바이오가스 생산 등 탄소감축, 물 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정부 출자를 통해 모태펀드 3000억원을 조성하고, 공공·민간투자자로부터 약 2000억원 유치해 하위펀드(5000억원)를 조성한다. 현재 하위펀드는 2024년에 1580억원 규모 1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이 완료됐고, 2025년에는 2592억원 규모 2호 블라인드 펀드가 조성된 상태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해외 녹색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목적과 규모만 정해 펀드를 먼저 만든다. 이번 설명회 대상이었던 프로젝트 펀드는 특정 사업을 정해놓고 모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프로젝트 펀드는 1년에 한 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녹색펀드와 국내 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해외 녹색사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통한 공동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펀드와 공동으로 추자하면 해외 발주처에서 사업의 신용도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유리해진다. 이 펀드는 국내 기업이 시공(EPC)이나 기자재 공급,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는 해외 녹색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와 대출을 실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를 직접적으로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선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에게 투자 대상이 되는 녹색사업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자산운용사가 정한다. KIND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와 투자상담을 통해 유망 해외 녹색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녹색펀드의 투자지원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녹색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활성화하고 정책펀드의 투자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영덕 원전·기장 SMR 후보지 선정…건설업계, 최대 18조원 ‘잭팟’ 기대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각각 신규 대형 원전과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약 15년 만에 신규 원전 입지가 선정되면서 장기간 침체됐던 국내 원전 발주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영덕 대형 원전 2기와 기장 SMR 1기를 합친 관련 사업 규모가 최대 18조원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17일 총 2.8GW 규모의 대형 원전 2기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을, 0.7GW 규모의 국내 첫 SMR 후보지로 부산 기장군을 각각 선정했다. 신규 원전 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2011년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이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약 15년 만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SMR은 2035년, 신규 대형 원전 2기는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허가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착공과 발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국내 원전 시장 재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건설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사업 규모다. 영덕에 건설이 추진되는 대형 원전 2기는 기존 APR1400급 노형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3·4호기 사업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영덕 신규 원전 역시 1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첫 SMR 후보지로 선정된 기장군 역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부산 기장군은 SMR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5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덕 대형 원전과 기장 SMR 사업을 단순 합산할 경우 최대 18조원 안팎의 신규 원전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원전은 일반 건축사업과 달리 사업 기간이 10년 이상에 이르고 공사비 규모도 수조원대에 달한다. 토목·건축뿐 아니라 기계·전기·배관·계측제어 등 다양한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주택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장기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영덕과 기장은 모두 과거 원전 건설 계획이 추진됐던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구역으로 검토됐던 곳이며, 기장은 신고리 7·8호기 예정부지였던 만큼 기존 조사 자료와 인프라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원전 시공 경험과 해외 사업 실적을 갖춘 대형 건설사들이 향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원전 건설 분야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수행하는 컨소시엄의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홀텍과 SMR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에도 참여하며 해외 원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사업과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LS증권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원전·SMR 수주 성과를 건설부문 가치 재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체코와 폴란드 원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DL이앤씨 역시 차세대 원전과 SMR 분야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첫 SMR 사업이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은 단순 시공 사업이 아니라 설계와 기자재, 운영, 정비까지 연계되는 종합 산업"이라며 “국내 사업 경험을 확보한 기업이 향후 해외 원전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가 더 주목하는 것은 영덕과 기장 사업 자체보다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전기차 산업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기저전원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논의 과정에서는 2040년 최대 전력수요가 138.2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2038년 전망치인 129.3GW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원전업계와 학계에서는 향후 추가 원전 건설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학회 등은 최근 정책 제언을 통해 2050년까지 대형 원전 20기와 SMR 12기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설업계는 이번 영덕·기장 후보지 선정을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새로운 원전 투자 사이클의 출발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설계·시공뿐 아니라 기자재와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계까지 수혜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발주와 시공사 선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주민 수용성 확보, 원안위 건설허가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특히 기장군은 이미 고리원전이 위치한 지역인 만큼 안전성 논란과 환경단체 반발도 변수로 꼽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후보지 선정은 단순한 입지 결정을 넘어 국내 원전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실제 수주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큰 이벤트"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전셋값 급등에 탈서울 가속…광명·안양 집값도 들썩

서울 전셋값이 12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수도권 주거지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광명·안양 등 서울 접경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이는 201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입주 물량 감소와 전세 매물 부족,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 거주 비용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전세난은 서울 안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서울과 맞닿은 경기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기준 올해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안양 동안구가 8.80%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용인 수지구(8.56%), 광명시(8.19%)가 뒤를 이었다. 지난 18일 찾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에는 서울 서남권에서 넘어온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철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구로·금천·양천구에서 오는 문의가 확실히 늘었다"며 “서울에서는 전세도 비싸고 매매도 부담스러워 실거주 목적으로 광명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광명 매수를 검토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신축 대단지 선호가 뚜렷했다. 한 실수요자는 “서울 서남권 구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광명 신축 단지의 주거환경이 더 낫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며 “12억원 이하 예산에서는 서울 개봉·구로권 구축과 광명 신축·준신축이 직접 비교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안양 범계역 일대 분위기도 비슷했다. 범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 직장인들이 안양 전세나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며 “전세를 구하려다가 매매로 돌아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1차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4월 경기도 소재 집합건물을 매수한 서울 거주자는 1만1614명으로 직전 3개월보다 832명 증가했다. 특히 광명시는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 매수 건수가 48명에서 698명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이는 등기상 매수인 주소지 기준 통계로 서울 전세난에 따른 이동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서울 인접 경기권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실거래가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동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전용 84㎡는 지난 2월 11억9000만원에서 5월 12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철산동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도 같은 기간 14억8000만원에서 15억3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광명푸르지오포레나 전용 84㎡는 올해 1월 11억3500만원에서 4월 14억원까지 뛰었다. 안양 동안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평촌동 꿈마을한신 전용 90㎡는 지난 5월 30일 16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귀인마을현대홈타운 전용 80㎡도 14억7000만원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서울 생활권'을 꼽는다. 과거에는 가격이 저렴한 외곽 지역이 대체 수요를 흡수했다면 최근에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가능한 접경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명은 지하철 7호선과 KTX 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고, 안양은 1·4호선과 GTX-C 노선 기대감, 월판선·신안산선 등 광역교통망 수혜가 거론된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권 지역들이 서울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한 건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보는 핵심 기준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접근성"이라며 “광명과 안양처럼 복수의 교통망을 갖춘 지역은 서울 전세난에 따른 대체 수요를 흡수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교통 호재는 실제 개통 시점과 역 접근성에 따라 가격 반영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입주 물량과 분양가, 기존 신축 단지와의 가격 경쟁력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광명·안양의 가격 부담이 높아질 경우 시흥·군포·의왕 등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2차 풍선효과'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 통계는 제한적이어서 전망 수준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전세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감소한 데다 매매시장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전세 수요가 계속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면 주거 수준을 낮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라기보다 서울 생활권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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