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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먹혔다”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585% ‘쑥’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8%(2754억원) 늘어난 3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줄어든 9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7조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에 따라 1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된 것이다. 연간 별도 기준 이마트 총매출은 17조9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올랐고, 영업이익은 127.5% 증가한 277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떼놓고 보면 이마트 총매출은 4조45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9억원 증가한 1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 측은 실적 호조에 대해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개선 효과를 가격에 투자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혁신을 연중 이어갔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수 증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지속 성장과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만 2300만 고객이 참여한 '고래잇 페스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해 이마트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간 혁신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고객 관점의 리뉴얼을 단행한 스타필드 마켓 일산·동탄·경산점 3개점도 각각 매출이 74.0%, 32.4%, 19.3% 신장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연간 총매출 기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조85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293억원으로 39.9% 증가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영업 활성화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연간 순매출이 4708억원으로 전년 보다 27.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67억원 증가한 1740억원을 달성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28.0%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우리은행, 놀유니버스와 제휴…“3만2000포인트·3% 적립 쏩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여행·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와 제휴해 최대 3만2000포인트를 지급하고 결제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NOL(놀) 머니에 우리은행 계좌를 최초로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충전한 고객에게 1만2000포인트를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해당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우리WON뱅킹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만 포인트 △2025년 12월 말 기준 우리은행 계좌가 없었던 고객에게는 2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놀유니버스는 NOL 머니 결제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오는 5월 31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NOL, NOL 인터파크, 트리플 등 놀유니버스 주요 플랫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위 혜택은 조건에 따라 중복 적용 가능하며,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3만2000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우리WON뱅킹을 통한 사전 응모가 필요하며, 이벤트 기간은 2월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남문희 우리은행 개인상품마케팅부 부부장은 “놀유니버스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금융과 여행·여가를 연계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조상땅 찾기’ 절차 간소화…서류 없이 3분이면 신청 지원

복잡했던 '조상땅 찾기' 신청 절차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가능해지는 등 대폭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신청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조상땅 찾기' 서비스의 신청 절차를 개선한다.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 등 필수 구비서류 제출 절차를 생략하고 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2022년 11월 도입 이후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조상 명의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신청인이 필요한 서류를 전자문서로 발급받은 뒤 업로드해야 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온라인 신청을 포기하고 민원실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번 개선은 K-Geo플랫폼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서류 제출 절차를 없앤 게 핵심이다. 신청자가 제3자 정보 열람에 동의하면, 지방자치단체 민원 담당자가 전산으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실제 70대 김모 씨는 2년 전 인터넷으로 '조상땅 찾기'를 시도했다가 대법원 사이트에서 증명서를 내려받아 다시 업로드하는 복잡한 절차 탓에 포기했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선 이후에는 별도의 서류 발급이나 제출 없이 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돌아가신 부친의 토지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요 시간도 3분 내외로 크게 단축됐다. 또,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만 작성하면 담당자가 시스템을 통해 관련 서류를 확인할 수 있어 별도 서류가 필요하지 않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폴스타, 올해 국내서 4000대 이상 판매 목표 제시…신차 2종 출시

폴스타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40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폴스타3'와 '폴스타5' 두 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11일 폴스타는 올해 슬로건으로 '프리미엄 두 럭셔리(Premium to Luxury)'로 설정하고 제품 라인업 확장,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제고, 고객 소유 경험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한국에 진출한 폴스타는 5년만에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전기 세단' 등 국내 주요 어워드 수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브랜드 출범 5년차를 맞아 폴스타는 올해 프리미엄을 넘어선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품, 브랜드,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품 전략 측면에서는 기존 폴스타4에, 폴스타3와 폴스타5를 더해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완성한다. 폴스타3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성능, 편의사양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폴스타3는 오는 2분기 출시, 3분기 고객 인도될 예정이다. 폴스타5는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로 2020년 공개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를 통해 제시했던 폴스타의 디자인과 기술, 지속 가능성 역량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폴스타5는 3분기 출시, 4분기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폴스타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고급 이미지 구축을 위해 앰배서더로 배우 김우빈을 선정했다. 김우빈을 통해 TV커머셜 CF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리테일 접점도 확장한다. 1분기 내 한남 전시장을 강남 도산대로로 확장 이전하고, 대구 전시장을 신규 오픈한다. 연내에는 일산 및 인천 지역 전시장까지 신규 오픈해 리테일 접점을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신세계 및 삼성카드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우량고객(VIP) 대상 고객 접점도 넓혀 나간다. 아울러 소유 경험 고도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2030년까지 전국 40개소에 400기 이상의 충전기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폴스타는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4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진난해는 폴스타4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 올해는 폴스타3와 폴스타5를 중심으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본격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폴스타를 소유하는 경험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된 프리미엄한 경험이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첫 마중물”...우리금융지주, 국민성장펀드에 2천억 투자 개시

우리금융그룹이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국민성장펀드는 총 7조원 규모의 간접투자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5조5000억원을 민간금융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5년간 국민성장펀드 민간금융에 10조원 규모로 참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펀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그 시작으로 2000억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선제적으로 조성해 국민성장펀드 참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펀드는 외부 투자자 의존 없이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전액 출자하는 펀드로 △산업전반 지원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 등 미래 전략 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에서 재정출자금 관리와 산업은행과 협력해 자펀드 운용사 선정 역할을 하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우리PE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도 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지원할 예정으로 신속한 매칭 투자를 위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여 펀드 결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혜빈 우리은행 생산적금융투자부 팀장은 “이번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는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마중물을 붓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우리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로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IB그룹 직속으로 '생산적금융투자부'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 국민성장펀드 2조원과 그룹 자체 투자 1조4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을 생산적 금융에 집중 투자해 민간부문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더불어 우리금융은 지난 12월 조성한 2000억원 규모의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펀드'를 포함해 총 7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정부가 제시한 10대 첨단전략산업과 관련된 투자처를 확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HK이노엔, ‘매출 1조’ 첫 달성…‘케이캡’ 글로벌 공략 가속도

HK이노엔이 주요 전문의약품(ETC) 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1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1000억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 핵심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HK이노엔의 연간 매출은 1조6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8971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5.7%·22.9% 오른 1109억원·7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2919억원 매출과 40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64.5% 성장했고,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44.3%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호실적은 주요 ETC 제품군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HK이노엔의 핵심 품목인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 케이캡은 지난해 총 2179억원 규모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 이에 연간 매출액도 같은 기간 15.9% 늘어 총 1957억원에 이르렀다. 윤석열 정부 당시 발생한 의료계 파업 악재로 타격을 입었던 수액 매출도 지난해 리스크를 사실상 종식하며 연간 1417억원 매출을 기록, 16.1% 성장률을 보여 전체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숙취해소제 '컨디션' 등 H&B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4분기 매출(212억원)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8% 오른 52억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업계는 무엇보다 HK이노엔의 케이캡 성장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내 P-CAB 시장점유율 1위의 경쟁력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안정적 매출기반을 구축하는 가운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현재 케이캡 출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19개국으로, 총 55개 국가에서 기술수출 내지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로열티 등을 제외한 케이캡 완제품 수출액은 총 127억원에 달한다. 파라과이·에콰도르·러시아 등 품목허가를 획득한 해외 3국에서 추가 출시를 앞둔 만큼, 올해 케이캡 완제수출 규모도 200억~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지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신약허가 신청(NDA)을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 여부도 케이캡 기반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벨라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세 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NDA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P-CAB 시장은 일본 다케다제약의 '보퀘즈나(성분명 보노프라잔)'가 사실상 독점한 형국으로, 지난해 6월 FDA가 보노프라잔의 신물질(NCE) 독점권을 오는 2032년까지 인정하며 제네릭(복제약) 출시가 제한된 상태다. 케이캡의 안정적 미국 시장 침투가 기대되는 이유다. 세계 1위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의 로열티 수입도 HK이노엔의 케이캡 기반 성장을 가속화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지 파트너사 뤄신을 통해 지난 202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케이캡(중국 제품명 타이신짠)은 이듬해 중국 국가보험급여목록(NRDL)에 등재되며 로열티 수익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미란성식도염·십이지장궤양·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3개 적응증에서 NRDL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 가운데, 주사제형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며 제형 확장 전략도 병행 중이다. 이에 중국 로열티 수익도 점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케이캡의 중국 로열티 수취액 규모를 140억원으로 추정, 올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중국 내 케이캡 적응증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확장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최초의 주사제형 P-CAB 치료제를 출시해 현지 시장 1등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콜마그룹, 신입사원 100여명과 사회공헌 연탄 나눔

콜마그룹이 공개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책임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대졸 신입사원 100여 명과 지역사회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콜마그룹은 지난 6일 여주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등 콜마그룹 관계사 신입사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입문 교육을 받으며 인근 지역사회를 위해 연탄 2000여장을 직접 배달했다. 콜마그룹은 매년 여주아카데미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큐브 만들기, 지난해 8월에는 여주시 양섬 일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콜마그룹은 직원들이 입사 직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의 성장과 인성을 중시하는 경영철학 아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구성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콜마그룹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단순한 조직의 구성원을 넘어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채용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백화점 호조·면세 첫 흑자…현대百, 영업익 전년比 33%↑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본업인 백화점 부문의 호조와 함께, 면세점 사업부인 현대디에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향상을 뒷받침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매출은 4조2303억원, 영업이익은 37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늘었고, 33.2% 늘어난 수치다.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은 백화점 부문이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 별도 기준 매출은 2조4377억원으로 전년 보다 0.1% 소폭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393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각각 매출은 6818억원,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3.2%, 20.9%씩 신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핵심 점포의 견조한 성장세가 백화점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며 “외국인 매출 증가도 백화점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주요 백화점 매장들은 체험 중심 공간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 위주로 외국인 고객도 급증해 지난해 백화점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25% 늘었다. 자회사별로 보면 현대디에프는 지난해 3·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사업 개시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줄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4.3% 증가했다. 지누스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변수 속에서도 지난해 연간 매출 9132억원을 내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인 백화점 부문의 신규 점포 추진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점포별 시그니처 공간 조성, 신규 콘텐츠 개발, 대형 테넌트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체험 요소를 확대하고, 핵심 점포는 고급화 전략과 VIP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에 가스터빈 3기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올해 첫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공급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발전소 2곳에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1000MW급으로 조성되는 하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 2기, 경기도 고양시에 500MW급으로 들어서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빈 1기를 공급하고, 발전기와 부속설비도 각각 납품한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다 가스터빈 운용사인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2018년부터 7F급*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7F 터빈·연소기·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2025년 부산빛드림발전소에서 시운전에 성공해 현재 상업운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터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양사 공동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가스터빈 기술력을 해외에 알렸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계약 포함 그 동안 총 4기의 가스터빈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가스터빈 확산과 국내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두산은 엄격한 품질과 일정 준수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적극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개발 모델 본격 양산 이전에 입찰∙계약된 석탄발전소 대체 발전소용 가스터빈 4기를 제외한 모든 국내 복합발전소에 필요한 가스터빈에 대해 공급 계약을 했거나 공급을 추진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생산 역량을 점차 확대해 국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하면 ‘오염 불평등’ 그림자 드리울 수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중이라도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이른바 '새벽 배송' 카드를 꺼내 들면서 유통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급성장에 대응해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배송 시간대의 변화가 환경과 건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새벽 배송 확대는 단순한 유통 규제 완화가 아니라, 대기 오염과 환경 불평등이라는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교한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밤에는 오염이 더 쌓인다"…토론토대 연구의 경고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시민·광물공학과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한 '비(非)피크 시간대 상업용 배송이 대기 질 및 환경 정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연구팀은 상업용 배송 트럭의 운행 시간을 낮에서 저녁·밤 시간대(비피크 시간대)로 전환할 경우, 대기 오염 물질의 농도와 공간적 분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정밀 분석했다. 분석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에 위치한 광역 토론토 및 해밀턴 지역(Greater Toronto and Hamilton Area, GTHA)이다. 그 결과, 배송 시간이 밤으로 옮겨지면 낮 시간대 교통 혼잡이 완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문제의 절반에 불과했다. 밤 시간대에는 오히려 대기 오염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주목한 핵심 요인은 '대기 안정성'이다. 낮에는 태양 복사열로 인해 공기가 활발히 위아래로 섞이며 오염 물질이 확산한다. 반면 밤에는 지표면이 식으면서 대기가 안정화되고, 오염 물질이 퍼질 수 있는 혼합 경계층이 매우 얕아진다. 이로 인해 디젤 트럭에서 배출된 오염 물질은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지표면 근처에 정체된다. 특히 블랙 카본(BC)과 이산화질소(NO₂)와 같은 자동차 기인 오염 물질은 밤과 새벽 시간대에 농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비피크 시간대 배송 시나리오에서 하루 평균 블랙 카본 농도가 소폭 상승하거나, 낮 시간대의 개선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류센터와 도로 인근은 '오염 핫스팟' 이러한 영향은 모든 지역에 고르게 나타나지 않는다. 물류센터, 대형 유통 허브, 고속도로 인근은 트럭 통행이 집중되며 대기 오염의 '핫스팟'이 되기 쉽다. 연구에 따르면 도로 화물 운송은 전체 주행 거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질소산화물(NOx) 배출의 약 65%, 초미세먼지(PM2.5) 배출의 약 69%를 차지할 정도로 오염 기여도가 높다. 특히 새벽 배송처럼 야간·새벽 시간대에 트럭 운행이 집중될 경우, 이들 지역 주민은 밤의 대기 정체로 인해 더 높은 오염 농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야외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공기 질 악화로 이어져 장기적인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가 지적하는 또 하나의 핵심은 환경 정의(environmental justice) 문제다. 캐나다의 경우 물류 거점이나 고속도로 인근에는 이민자, 저소득층 등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낮 시간대 배송 감소로 인한 대기 질 개선 효과도 상대적으로 크게 누리지만, 동시에 밤 시간대에 집중되는 오염 증가의 피해 역시 가장 직접적으로 감내하게 된다. 그 결과, 배송 시간 조정이라는 정책 변화가 지역 간, 계층 간 대기 오염 노출의 불평등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야간과 새벽에 근무하는 배송 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대기 오염 물질이 지표면에 정체되는 시간대에 오염원이 발생하는 도로 위에서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은 교통 관련 대기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 짧은 시간의 노출이라도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해법은…전기차 전환과 경로 재설계 연구팀은 새벽 배송 자체를 전면 부정하기보다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보완책을 전제로 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대안으로는 ▶디젤 배송 트럭의 전기차 전환 및 친환경 차량 도입 ▶주거 밀집 지역과 소외 계층 거주지를 피한 야간 배송 경로 재설계 ▶물류센터 주변 지역의 대기 질을 고려한 공간적 형평성 평가 ▶초단기 배송을 당연시하는 소비자 기대치 조정 ▶충전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물류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 확대 등이 제시됐다. 특히 배송 차량의 전기차 전환은 블랙 카본과 질소산화물 배출을 거의 제거할 수 있어, 새벽 배송으로 인한 대기 오염과 건강 피해를 구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해법으로 꼽힌다.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은 유통 경쟁력 강화라는 경제적 논리만으로 평가할 사안이 아니다. 배송 시간대의 변화는 특정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직결되고, 물류 시스템 전반의 환경 부담을 재편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국내에서도 새벽 배송 확대를 논의할 때, 쿠팡과의 경쟁 구도나 소비자 편의성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대기 오염의 공간적 불평등과 환경 정의 문제를 함께 고려하는 정책적 시야가 요구된다. 지속 가능한 유통 혁신은 속도 경쟁이 아니라, 그 이면의 사회적 비용까지 계산하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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