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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부천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026년 장자호수 벚꽃마실' 축제 일정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당초 노는 11일에서 3일로 앞당겨 시작한다. 이번 일정 변경은 예년보다 빨라진 벚꽃 개화와 만개 예상 시기(4월 6~8일)를 반영한 조치다. 시민이 벚꽃이 지기 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리시는 축제 기간을 3일부터 12일까지로 조정, 운영할 계획이다. ▷ 4월 3일~10일 : 벚꽃 자율관람 주간= 해당 기간은 방문객이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율 관람' 중심으로 운영된다. 공원 광장과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봄꽃 정원과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이 상춘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 4월11일~12일 : 공연-체험 중심 관람= 공연, 체험 부스, 행사 등 대면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집중 운영된다. 벚꽃이 흩날리는 주말에 가족과 연인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벚꽃 개화가 빨라짐에 따라 시민이 만개한 꽃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일정을 조정했다"며 “자율 관람 기간의 여유로운 산책부터 주말 활기찬 공연까지, 변경된 일정을 확인해 봄의 절정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이달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두 달 동안 관내 대표 음식 브랜드 '와구리맛집'으로 지정된 51개 업소를 대상으로 '와구리맛집 방문 인증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와구리맛집에 들른 시민이 인증을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존 누리소통망(SNS) 기반 온라인 인증 행사에 더해 올해는 스탬프 투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SNS 서비스 인증 행사는 와구리맛집 방문 후 음식 또는 매장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 서비스에 게시하고 인증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탬프 투어는 도장 책을 활용해 업소에서 식사 후 확인 도장을 받아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이 구리 곳곳의 맛집을 직접 들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참여는 두 가지 방법 모두 가능하며, 인증사진을 촬영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도장 책은 와구리맛집 참여업소와 구리시청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구리시 누리집에서도 출력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구리사랑상품권과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방문 업소 수에 따라 차등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와구리맛집은 구리시가 음식 맛, 위생,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 우수음식점으로, 노포 식당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영업을 이어오며 전통과 맛을 인정받은 업소를 의미한다. 구리시는 이를 통해 지역 음식문화 가치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분기 민생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지방재정 3512억원을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번 성과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민생과 밀접한 사업에 재원을 신속히 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 남양주시는 연초부터 부시장 주관으로 대책 보고회를 수시로 열어 주요 사업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집행 장애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체계적인 재정 운용을 추진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상반기 목표율인 53%보다 훨씬 높은 70%를 자체 목표율로 설정해 집행 상황을 지속 관리했다. 아울러 경기회복과 직결되는 지표인 소비-투자 부문에도 행안부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재정집행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남양주시는 1분기 재정 신속집행 실적 기준 경기도 내 5위, 전국 75개 대도시 중 10위를 기록하며 재정 운용 역량 입증했다. 2분기에도 남양주시는 재정집행 관리에 집중해 상반기 자체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를 위한 공공부문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재정집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2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부천의 다양한 문화-축제 콘텐츠를 통합 브랜딩하는 '부천 페스타(B-fest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부천 페스타는 작년 부천시가 새롭게 선보인 통합 축제 브랜드로, 계절별 축제 주간을 운영해 도시 곳곳을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부천시는 이를 통해 축제를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고 지역상권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전략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1석2조 효과를 낼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분산된 축제 통합-체류형 관광 전환= 부천시는 부천 페스타라는 통합 축제 브랜드로 각 축제에 일관성을 부여하고,이를 도시 대표 축제로 성장시켜 지역 콘텐츠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축제에 투입되던 중복 홍보-운영-시설 비용도 줄여 예산 효율성도 강화한다. 관광 전략도 방문객 체류시간과 관내 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춰 정비했다. 방문객 발길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으로 체류를 유도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과 연계해 경제적 파급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부천 페스타는 계절별로 △봄꽃여행 △환상모험 △가을난장 △겨울낭만이란 테마로 봄부터 겨울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지하철 7호선을 축으로 상동호수공원-부천시청 잔디광장-부천종합운동장 등 3대 핵심 거점에 축제 공간을 집중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인다. ◇ 사계절 이어지는 축제-행사 '들썩'= 올해 부천 페스타는 3월8일 '부천국제마라톤'을 시작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봄'이란 주제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는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에서 봄꽃여행 행사가 진행 중이다. 봄꽃여행에선 플리마켓, 소상공인 물품 판매,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식품 팝업스토어 등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1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이틀인 4~5일에는 인근 원미산에서 진달래축제가 열려 분홍빛 진달래와 함께 봄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5월에는 부천시청 잔디광장 일대에서 '복사골예술제'와 'BAC 파크콘서트' 등 봄바람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야외 문화 행사도 운영된다. 여름 시즌(7~8월)에는 △환상모험을 테마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위조이 치맥축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가을 시즌(9~10월)에는 △가을 난장을 주제로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중심을 이룬다. 축제장에는 캐릭터 코스프레도 만나볼 수 있어 마치 만화 속 세계가 현실로 확장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겨울 시즌(12~2월)에는 △겨울 낭만을 테마로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를 운영한다. 스케이트, 눈썰매, 아이스 슬라이드-범퍼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돼 겨울철에도 활기찬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유성준 문화체육국장은 “부천 페스타를 통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끊이지 않는,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확대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군민 참여로 진행된 2026년 올해의책 투표를 마무리하고 최종 선정 도서 3권을 2일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군민과 도서관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올해를 대표할 도서를 선정했다. 투표 결과, 어린이 부문은 정예란 작가의 '나는 단단한 아이'가, 청소년 부문에는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인 부문에선 구병모 작가의 '절창'이 선정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2026년 올해의책 3권이 최종 확정됐다. 양평군 도서관은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오는 20일부터 짧은 서평 쓰기, 필사, 독후화 그리기 등 독후 활동 작품을 접수한다. 하반기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골든벨과 관내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북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올해의책 투표는 군민이 참여해 의미 있는 도서를 함께 선정하는 과정"이라며 “짧은 기간에도 많은 군민 참여로 뜻깊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만드는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인문도시 양평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양동도서관이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도서관 주간은 매년 4월12일부터 18일까지 법제화된 기간으로 12일은 '도서관의날'이다. 이를 기념해 열릴 이번 강연은 '기묘한 한국사', '찌라시 한국사' 등을 집필한 김재완 작가가 초청됐다. 작가와 만남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양동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 하남봄봄문화축제'가 오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당정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벚꽃이 만개한 봄날, 시민과 방문객은 당정뜰에서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4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부 공연에는 신장2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가팀을 비롯해 사계절 힐링뮤즈 색소포니스트, 나누리문화예술단, 고운소리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아티스트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대중가수 나휘, 안가희, 비니쌤, 슬기가 무대에 올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2부 공연에선 우순실, 김신, 김장수 등 유명 대중가수와 정남훈, 박찰리, 시니어모델워킹 더봄, 봄바람 하모니, 하남시립합창단, 송시연 고고장구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현장에선 오후 1시부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은 볼펜 꾸미기, 떡 만들기, 전통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황포돛배 만들기와 이성산성 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당정뜰 수변공원에 마련된 포토존에선 벚꽃을 배경으로 봄날의 인생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축제 열기는 다음 날에도 이어진다. 5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당정뜰 야외무대(덕풍교 하부)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려 다양한 아티스트 무대로 봄날의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진다. 이날 공연에는 김경상, 박연경, 이경아, 백승운, 최임호 등이 출연한다. 한편 2026하남봄봄문화축제는 신장2동 주민자치회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하남시가 후원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보령 ‘섬 비엔날레’, 개최 1년 앞두고 ‘4자 협력체계’ 구축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7년 첫 개최를 앞둔 '섬 비엔날레'가 충남 문화·관광 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일 대천5동 회의실에서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최를 1년 앞두고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문화예술·관광·콘텐츠를 연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주민참여형 예술교육, 지역 상생협력 사업, 관광 연계 프로그램, 홍보 콘텐츠 제작,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됐다. 조직위는 행사 기획과 총괄 조정을 담당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및 관광 연계사업을 맡는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홍보영상과 아카이브 제작,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며,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관광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한다.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섬비엔날레는 전시행사를 넘어 섬의 가치와 주민의 삶,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과정"이라며 “각 기관의 역량을 현장에서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첫 행사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브랜드화된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린다. 섬의 자연·생태·역사·문화를 동시대 예술로 풀어낸 전시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성환 장관 “베란다 태양광 가급적 국산으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아파트 베란다에 소규모 태양광 설비를 10만 가구에 보급하는 정책과 관련해 국산 제품 사용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올해 기후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 장관에게 “베란다 태양광의 원산지 확인이 돼야 한다"며 “전부 국산으로 할 것이냐. 택갈이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가급적 국산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택갈이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수입한 뒤 포장만 국산 기업 제품으로 바꿔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예산안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소규모 태양광 설비 10만개 보급하는 사업에 25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베란다 태양광은 가구당 약 1킬로와트(kW) 이하 규모로 설치된다. 이를 기준으로 10만 가구에 보급할 경우 총 10만kW 규모에 달한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베란다 태양광 설치 비용의 최대 75%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퍼플식스 스튜디오, 오피스 인식 조사 기반 트렌드 리포트 공개

사무가구 기업 퍼시스의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2026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 The Narrative Office'를 발간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리포트는 퍼플식스 스튜디오 사무환경연구소가 2023년부터 선보여 온 연간 보고서의 네 번째 시리즈다. 연구소는 AI 기술과 고도화된 업무 도구 확산이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오피스 공간의 개념 자체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 도입으로 개인의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업무가 개인 단위로 분절되는 '업무 파편화'가 심화되면서 조직 내에서는 구성원 간 판단 근거나 업무 흐름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실행력이 저하되는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2026년 오피스 트렌드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내러티브(Narrative)'를 제시했다. 과거 오피스가 효율적인 정보 전달과 협업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구성원 개개인의 경험과 판단, 업무 맥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러티브의 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리포트는 퍼플식스 스튜디오가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다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2002년부터 축적된 약 2,500개의 오피스 도면 데이터와 매년 진행하는 국내 직장인 인식 조사 결과를 교차 분석해 신뢰도를 높였다. 리포트는 ▲우리는 왜 다시 '소통'에 주목해야 할까 ▲우리는 지금 충분히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가 일하는 오피스는 소통하기 적합한 공간일까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거시적 업무 환경 변화를 분석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 영역인 '경험 기반 통찰'과 '의사결정의 맥락'이 조직 전체에 어떻게 공유되는지가 미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단순한 대화를 넘어 서로의 판단 과정을 학습하는 '내러티브 순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두 번째 챕터는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장인들의 소통 현황을 진단한다. 업무 도구 발전으로 비대면 소통 비중은 확대됐지만, 업무의 본질적 의미나 조직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는 오히려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개인의 성취가 조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소통의 양과 질을 보여주는 실증적 지표를 제시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실제 오피스 레이아웃 변화를 분석한다. 개인 집중 공간과 협업 공간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될 때 내러티브가 가장 활발하게 형성되는지 탐구한다. 특히 최근 선호되는 유연 좌석제나 라운지 중심 설계가 조직 내 정보 흐름과 판단 공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간 가이드를 제안한다. 퍼플식스 스튜디오 사무환경연구소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오피스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조직으로, 산학 협력과 전문 서적 발간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구 자산을 축적해 왔다. 리포트 발간뿐 아니라 사무환경 컨설팅, 세미나 운영 등을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제 오피스는 단순히 출근 도장을 찍는 장소가 아니라, 조직의 선택과 운영 철학이 드러나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번 리포트가 AI 시대 속에서 조직의 응집력과 실행력을 고민하는 리더 및 인사·총무 담당자들에게 명확한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한국연금투자자문(대표 백일현・강민석)이 'KP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계기로 조직과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기관 중심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 대상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를 넘어 투자자문사에서 운용사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KP자산운용은 지난 10년간 연금 및 투자자문 자산배분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 가지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 우선 퇴직연금(DB),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고객 대상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기업공개(IPO) 주식형 펀드 도입과 추세추종 동적자산배분(DAM) 서비스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 새로운 사명인 'KP'는 '코리아 파트너스(Korea Partners)'의 약자로, 단순한 운용사를 넘어 고객의 성장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 위에서 지속적인 인컴 수익을 창출하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운영,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운용사 전환에 맞춰 투자운용 시스템도 한층 강화된다. 거시경제 흐름을 반영한 탑다운(Top-down) 전략과 개별 자산 분석 중심의 바텀업(Botton-up) 방식을 결합해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매크로 추세 기반의 자산배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IPO 투자 기회 발굴과 기관 네트워크 확장,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용 전략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KP자산운용은 이미 풍부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의 퇴직연금(약 4,400억 원 규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의 투자자문 등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백일현 대표는 “KP자산운용은 단순히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를 넘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을 지향한다"며 “기업 퇴직연금과 공공기관 자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KP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 기반을 넓히는 한편 OCIO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IPO 중심 운용 역량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연내 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사모자산운용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KP자산운용이 급변하는 금융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 대통령 “추경 협력 부탁”…연설 끝나자 국힘석으로 ‘직행’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14분간 진행한 추경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라며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석유 공급 차질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요소 등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5000 돌파에 이어 반도체·조선 등 우리 기업들의 활약으로 경제가 다시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 중동 전쟁으로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이번 추경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빚 없는 추경'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 세수 25조 2000억 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임을 거듭 강조했다. 추경안의 세부 내용으로는 ▶고유가 부담 완화 3대 패키지(10조 원 이상) ▶민생 안정 대책(2조 8000억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2조 6000억 원) ▶지방교부세·교부금 보강(9조 5000억 원) 등 4대 축을 제시했다. 고유가 부담 완화 패키지와 관련해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새로 신설해 고유가·고물가의 이중 부담을 겪는 시민들을 지원한다.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600만 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 원칙에 따라 1인당 기본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이 대통령은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과 골목 상권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에 직접 노출된 저소득층과 농어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수급 대상 가운데 등유·LPG를 사용하는 20만 가구에는 5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농어민에게는 유가 연동 보조금과 비료·사료 구매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K-패스 환급률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생 안정 대책으로는 취약계층·자영업자·청년을 겨냥한 대폭 지원책을 담았다. 최소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를 기존 150개소에서 300개소로 2배 확대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3000억 원을 추가 공급하는 한편, 폐업자 재기를 돕는 '희망리턴 패키지' 지원도 8000건 늘린다. 체불임금 청산 지원과 고용유지 지원금도 대폭 확대해 급격한 고용 충격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대기업 연계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케이(K)뉴딜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국비 40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단위 스타트업 열풍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문턱도 낮춰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는 어렵고 힘든 곳에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위기 상황을 더 빨리, 더 크게 체감할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 피해 최소화와 공급망 안정에는 2조 6000억 원을 쓴다.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만 4000개사로 확대하고, 수출 정책금융 7조 1000억 원을 추가 공급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위기를 “에너지 전환 가속의 기회"로도 규정했다. 재생에너지 융자·보조를 역대 최대인 1조 1000억 원으로 늘리고, 주민 참여형 태양광 마을인 '햇빛 소등 마을'을 150개소에서 700개소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재원 보강에는 9조 5000억 원이 배정됐다. 이 대통령은 현 위기를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로 내다봤다. 그는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된 힘이 필요하다.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비닐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질 때 위기의 터널을 안전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합·매점매석 등 부당이익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이자, 위기 이후 대한민국이 도약할 발판"이라며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는 만큼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야당 의원석으로 직행했다. 연설 내내 박수 한 번 없이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 대통령이 다가오자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로 답했다. 김재섭·김용태·조정식 의원과 차례로 손을 잡았고, 주호영 국회부의장과는 짧은 대화도 나눴다. 박충권 의원은 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위기경보 ‘경계’…정부, ‘비축유 맞교환’에 ‘생활필수품 생산’ 명령도

2일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부는 정유사에 비축유를 먼저 제공하고 나중에 돌려받는 '비축유 스와프(SWAP)' 제도를 시행한다. 비닐 등 생활필수품 부족에 대비해 제조 기업에 품목 생산 명령도 내릴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산 원유를 포함한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4월 대체 물량이 현재 5000만 배럴 내외로 판단된다"며 “5월 물량도 변동은 있지만 상당한 물량이 확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축유 스와프로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된 것은 지난 18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된 지 불과 2주 만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봉쇄될 위험이 커지면서 원유 도입에 비상이 걸린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치솟고, 나프타 수급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산업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자원안보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 생활 및 국가 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한다. 산업부는 위기경보 격상의 주요 배경에 대해 “지난달 초 호르무즈 해협을 마지막으로 통과한 유조선이 지난달 20일 국내에 들어온 뒤로, 열흘 넘게 호르무즈발 원유 도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국내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7척, 총 1400만배럴 규모로 파악됐다. 국제 원유 시장에서도 조달 차질이 발생하고, 국내 원유 재고가 20% 이상 감소하면서 산업 전반에 영향이 가사회되기 시작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여기에 친이란 무장세력 예멘 후티 반군의 참전 선언으로 홍해도 봉쇄될 위험에 놓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원유 대체 수송로였던 홍해가 막히면 유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현지 원유 생산·수송시설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5월 두 달간 '비축유 스와프'를 운영해 원유 수급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정유사가 확보한 대체 도입 물량을 전제로 정부가 비축유를 먼저 공급하고, 이후 해당 물량이 국내에 도착하면 이를 상환받는 방식이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정유업계의 도입 차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또 해외 공관과 코트라 무역관 등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대체 물량도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의 해외 생산분도 본격 도입한다. 특히 미국산 원유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실장은 “정부 비축유 중 중동산 비중이 높지만 2000만 배럴 이상 확보돼 있어 6월까지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원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기업들이 얼마나 대체 물량을 확보하느냐, 중동 사태가 언제 정리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비닐봉투·수액제 포장재 등 생활필수품과 보건·의료제품의 공급 차질도 막기 위해 민간 기업에 필수품 생산 명령도 내릴 방침이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천재지변, 긴급한 재정·경제상의 위기로 물가 급등, 공급 부족 등의 현상이 나타날 때 정부가 민간 기업에 물품 생산을 명령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때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필수품 생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원유와 함께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나프타와 석유제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도 강화된다. 석유화학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7일 나프타를 수출 제한 품목으로 지정한 뒤 기업의 생산과 도입, 판매, 재고 등 모든 사항을 정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정부는 고위급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원유·나프타 대체 수입선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인도 상공부 장관을 만나 나프타 수입 긴급 확대를 요청했다. 대체 공급선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을 받지 않는 중동 국가를 비롯해 미국, 카자흐스탄, 그리스, 알제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영향이 6월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미국산 원유 도입을 포함해 다양한 에너지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보험사 풍향계] DB손보, 美 포테그라 자회사 편입 박차 外

◇ 금융당국, DB손해보험 미 보험사 자회사 소유 승인 D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를 자회사로 소유하는 것을 승인 받았다. 손보업계 순위 경쟁에 필요한 동력이 추가되는 셈이다. DB손보는 이번 승인 획득으로 거래 종결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내에 최종 거래 종결이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DB손보는 지난해 9월 포테그라 발행주식 전량을 16억5000만달러로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 국내·외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최종 거래 종결은 해외직접투자 신고 수리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금융당국의 지배권 변경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 ◇ KB손해보험, 젊은층 고객 위한 건강보험 선봬 KB손해보험이 5~40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장기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KB 5.10.10 Young 플러스 건강보험'은 기존 'KB 5.10.10 금쪽같은 건강보험'의 건강고지 할인 구조와 핵심 보장을 유지하면서 계약 유지시 보험료가 더 낮아지는 '장기유지 할인'을 접목했다. 가입 후 3년(36회차)~10년(120회차)까지는 영업보험료의 1%, 10년 이상인 경우 납입 완료 시점까지 2%가 할인된다. 5년 동안의 계약 전 알릴 의무 뿐 아니라 6~10년간 입원·수술과 3대 질병(암·심근경색·뇌졸중) 여부를 고지하는 건강고지를 통화하면 기존 KB손보 상품 보다 25% 가까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KB손보는 암, 뇌·심장질환 진단 및 수술, 일당을 비롯한 보장 외에도 독감치료비·응급실내원비·창상봉합술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일상생활 통합치료비'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15세 미만의 가입자에게는 암 면책기간(90일)을 적용하지 않는다. 보험 가입 이후 자녀를 출산하면 출산지원금을 셋째까지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0·20·25·30년 중 고를 수 있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제공된다. ◇ 'KB 골든라이프 딱좋은 간병보험(무)' 출시 KB라이프가 치매·장기요양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간병보험 신상품 'KB 골든라이프 딱좋은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특약을 통해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제 '레켐비' 치료도 보장(최대 3200만원) 범위에 담았다. 치매 보장은 검사·진단·생활비 단계별로 구성됐다. CDR 척도검사·MRI·CT·PET 등의 검사비를 지원하고, 경도 이상 치매를 진단 받으면 일시금을 지급한다. 중증 치매 단계에서는 간병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장기요양등급 판정시 진단비·생활비가 지급된다. 복합재가급여, 치매전담형 시설급여, 시설 식사재료비 보장 등 신규 담보를 포함해 실제 간병 환경을 반영한 보장을 제공한다. 간병인사용입원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1년간 보장이 가능하며, 50세 이하 고객이 요양병원을 제외한 일반 병원 입원시 간병인 사용 비용을 일일 15만원(180일 한도)까지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30~80세,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다. ◇ 하나손보,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여성 맞춤 보장↑ 하나손해보험이 여성들을 위협하는 건강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무배당 하나더스마트 여성건강보험'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을 중심으로 보장을 구성했다. '통합암 진단비'는 업계 최다 수준인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한 번 진단비를 지급 받은 이후에도 전이 등으로 다른 암이 생기면 추가 보장을 받는 등 장기적인 치료 과정까지 대비할 수 있다. 수술비를 비롯한 치료 보장을 단계별로 구성하고, '삼중음성 유방암' 보장을 추가하는 등 유방암에 대한 부담 경감도 가능하다. 다빈치·레보아이 등 고성능 로봇을 활용하는 수술은 '로봇특정수술비' 담보로 보장할 수 있다. 여성생식세포 동결·보존비 및 유방수술비를 비롯한 특화 담보도 마련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전쟁 때문에 힘든데”…트럼프, ‘관세 확대’ 드라이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체계를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기준을 기존 '금속 함량'이 아닌 '제품 전체 가격'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당수 제품에 대해 50% 관세를 유지하되 일부 품목에는 25%, 그보다 낮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미국 관세체계(HTS) 72장에 해당하는 모든 품목과 73장 대부분 품목은 기존과 동일하게 50% 관세가 유지되며, 제품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된다. 일례로 73장에 포함되는 수입 철강 파이프의 경우, 파이프에 포함된 철강 부분이 아니라 제품 가격 전체에 50% 관세가 부과된다. 76장 일부 품목 역시 50% 관세가 적용되지만 나머지는 25%로 낮아진다. 또한 제품 내 철강 또는 알루미늄 함량이 15% 미만일 경우 해당 품목에는 관세가 면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 정책으로 인해 수입 비용을 신속히 산정하기 어렵다는 미국 기업들의 반발을 반영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새로운 관세 체계는 이르면 2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이 포함된 완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명목 관세율은 일부 낮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세 부과 기준이 금속 함량이 아닌 제품 전체 가격으로 확대되면서 과세표준 자체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기 집권 당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재집권 후에는 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인상하고, 기존에는 대상이 아니었던 나사·가구·자동차 부품 등 수백 개 완제품까지 관세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관련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별도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약값을 인하하지 않은 제약사를 대상으로 이르면 2일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행정부와 약값 인하에 대한 합의를 맺지 않았거나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제약사에는 100% 관세가 부과될 계획이다. 다만 해당 방안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일부 의약품이나 특정 질환 분야에는 면제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직후부터 관세를 지렛대로 글로벌 제약사들에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을 압박해왔다. 이에 따라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치료제를 판매하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등은 지난해 11월 약가를 대폭 인하하기로 행정부와 합의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기업에 대해 3년간 의약품 관세를 면제했다.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철강·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부과가 연방대법원에서 위법으로 판결되자 무역법 122조에 따라 '글로벌 관세' 10%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관세를 법에 허용된 최고치인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으며, 이 기간 무역법 301조에 따른 국가별 관세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품목별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전쟁 개전 33일차인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며 “매우 강력한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설은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황금시간대에 진행된 대국민 메시지로, 종전 구상이나 출구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기존 공개 발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혀온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의 핵심 요인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와 관련해서도, 해당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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