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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식면역학 석학 부산 집결…저출생 해법 모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난임과 임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나누고 저출생·인구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ISIR) 국제학술대회인 '2026 ISIR World Congress in BUSAN'이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0월 8일 기준으로 동반인을 포함해 29개국 288명이 등록했으며, 국내외 생식의학 전문가와 인구정책 관계자 9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식의학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 의학 연구를 지역의 보건의료와 인구정책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부산의 의료 발전 역사를 돌아보면서 영호남 지역사회가 저출생과 인구위기라는 공동 과제에 함께 대응할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 세계생식면역학회장인 곽영희 박사가 이끈다. 곽 회장은 미국 로잘린드 프랭클린 의과학대학교 시카고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로,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생식면역 분야를 연구해 왔다. 미국생식면역학회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세계생식면역학회장을 맡아 국제 학술교류와 연구 협력을 이끌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설립자, 길 모어 미국 웨인주립대 의과대학 교수, 수렌드라 샤르마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석학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학술대회에서는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나이에 따른 가임력 저하와 보존, 엄마와 태아의 면역 관계, 고위험 임신 등을 다룬다. 연구 결과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난임 치료와 생식 건강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어떻게 연결할지도 살펴본다. 김정석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저출생과 인구위기, 생식의학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일반 시민과 난임 환자가 국내외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공개포럼도 열린다. 11월 6일에는 생식면역학의 진료 적용, 7일에는 시험관아기 시술 실패와 면역치료, 8일에는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의 진단·치료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생식면역학 연구의 역사와도 이어진다. 세계생식면역학회는 1967년 국제 연구 협력을 시작해 1975년 공식 창립했다. 학회의 전신 조직에는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로버트 에드워즈 교수도 사무총장으로 참여했다. 196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피터 메더워 경의 면역관용 연구 역시 엄마와 태아의 면역 관계를 연구하는 생식면역학의 학문적 배경과 맞닿아 있다. 행사에는 부산에서 의료와 학문 발전에 힘쓴 곽씨 가문의 역사도 담겼다.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한 곽림모·곽현모 형제와 배우자인 계월화 약사·하영수 교수는 의학·약학·간호학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의료와 학문 발전에 힘을 보탰다. 곽림모 박사는 평양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산부인과 의사로, 부산시 의사회 창설에 참여하고 계림병원 원장을 지냈다. 배우자인 계월화 약사는 유한양행에서 활동한 뒤 부산에 정착해 부산시 여약사회장과 부산시약사회 부회장 등을 맡았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창설에도 참여했으며, 1975년 제15회 동암약의상을 받았다. 곽현모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와 학장을 지내며 의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고, 2011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배우자인 하영수 교수도 간호교육과 간호학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간호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1999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았다. 선대의 활동은 후손들의 학문과 지역사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곽영희 회장은 생식면역학 연구와 국제 학술교류를 이끌고 있으며, 곽진영 건국대 교학부총장은 정치학자로 활동하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지냈다. 곽은아 대표는 광주일보 리더스 경제인 포럼 14기 회장으로 활동하며 광주·전남 경제인들과 지역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곽영희 회장과 조카인 곽은아 대표는 선대가 부산에서 이어간 의료와 학문 발전의 정신을 국제 학술교류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잇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과 광주·전남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학자와 지역 경제인이 함께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행사 운영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학술행사 장소인 부산 벡스코와 공식 숙박시설인 웨스틴 조선 부산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석학과 의료진,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 안전과 편의,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준비에 힘쓰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국씨티은행, 신임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장 선임

한국씨티은행이 김경호 현 기업금융그룹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경호 신임 은행장을 3년 임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심사역으로 입행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대기업금융부장과 금융기관 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아왔다. 지난 9월 22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김 신임 은행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민주당 ‘조희대 국정조사’ 전격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권한남용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내달 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된 법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조 대법원장의 권한남용 의혹 등을 두고 '탄핵론'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중도층 이탈 등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탄핵 전 국정조사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든 데에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점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부동산, 검찰 폐지 이후의 후속 조치, 한미동맹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이슈들은 뒤로한 채 조희대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면, 당 지지율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도 뒷걸음질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iM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6명 선정…내달 말 2차 압축

iM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1차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 다음 달 말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고, 12월 중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iM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 후보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경영 승계 절차에 착수한 후 약 4주간 내·외부 상시후보군을 대상으로 1단계 검증과 평가를 실시했다. 후보자들이 동일한 양식으로 제출한 지원서와 증빙서류를 토대로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와 주요 경영성과 등을 검토했다. 금융업 전문성, 리더십, 윤리·책임경영 역량 등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활용했다. 회추위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 6명을 롱리스트에 포함했다. 특히 외부 전문기관이 제공한 검증 자료와 독립이사 평가를 함께 반영해 후보자 검증 과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단 후보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향후 평가 절차의 독립성 등을 고려해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회추위는 앞으로 약 4주간 2단계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 롱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독립이사들은 심층면접을 통해 후보자 경영철학, 그룹의 미래 비전, 리더십, 경영역량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금융·경영·리더십·전략 분야의 외부전문가들도 후보자별 심층면접에 참여한다. 평가 영역은 3대 핵심 역량인 금융업 전문성, 조직·리더십, 전략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다. 조강래 회추위원장은 “롱리스트 선정 과정에서는 후보자들이 제출하는 서류 형식을 표준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정보를 활용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2단계 심층 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11월 말 숏리스트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최종 단계에서는 독립이사의 영역별 집중 면접을 진행한 뒤 향후 3년간 그룹 경영 방향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3 Yrs. Visioning' 세션을 진행한다. CEO로서 준비도와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는 취지다. 최종 후보자는 12월 중 추천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정오의데이트, 일본 여성 가입자 4만 7천 명 돌파

글로벌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정오의데이트'의 일본 여성 누적 가입자 수가 4만78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오의데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일본 여성 누적 가입자 수는 4만7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1만300명 대비 약 4.6배 증가한 수치다. 약 1년 9개월 만에 일본 여성 누적 가입자 수가 3만7500명 늘어난 셈이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한국과 일본 이용자 간 매칭도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과 일본 이용자 간 월평균 매칭 건수는 약 3200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4251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매칭이 이뤄졌다. 정오의데이트는 2014년 일본 현지 서비스인 'OhiruDate'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데이팅 앱 가운데 일본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이후 2020년부터 국내 남성 이용자와 일본 여성 이용자 간 매칭 기능을 도입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데이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언어 차이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을 통해 한국과 일본 이용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전반에도 일본어 번역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만나보고 싶은 일본 친구 추천'과 '여행지 친구 만나기' 등 국가 간 교류를 지원하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정오의데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양국 이용자 간 만남의 기회를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소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환경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은행권 풍향계] KB국민은행, ‘부산 잡 페스티벌’ 성료 外

◇ KB국민은행, 부산서 취업박람회 개최…청년 일자리 지원 KB국민은행은 '2026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0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누적 방문자 수 127만명, 참가기업 6400여곳을 기록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취업박람회다. 지금까지 4만9000여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과 부산광역시, 정부부처가 참여해 기업 모집부터 구직자 홍보까지 협력했다. 현장에는 채용관과 함께 취업 역량 강화 및 진로 설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기업에는 정규직 채용 시 1인당 100만원씩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한다.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에는 연 1.3%포인트까지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구직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행사 종료 후에도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참가기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하나은행, 반얀트리 서울과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강화 하나은행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운영하는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고액자산가 대상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금융 분야에서 미식과 문화·예술, 웰니스 등 비금융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과 반얀트리 서울의 호텔·다이닝·웰니스 인프라를 결합해 패밀리오피스 고객 전용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프라이빗 세미나 개최와 콘텐츠 공동 기획, 고객 네트워크 활성화, 가족 맞춤형 제휴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개인 중심의 서비스에서 가족 구성원 전체를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혀 가문 단위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신한은행, 쓱데이 연계 상품권·투자쿠폰 이벤트 신한은행은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신세계그룹의 쇼핑 행사 '2026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신한 슈퍼SOL 고객 대상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고객은 신한 슈퍼SOL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경품코드를 확인한 뒤 입력하면 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당첨 금액에 따라 1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SSG상품권을 지급한다. 11월 13일 기준 SOL LINK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투자쿠폰 1만원도 추가로 제공한다. 투자쿠폰은 다음달 3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로 올해는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 신한은행은 쇼핑 행사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 우리은행, CU 결제 시 포인트 자동 적립 우리은행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와 제휴해 청소년 용돈서비스 '우리틴틴' 고객을 대상으로 CU포인트 자동적립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만 14~18세 우리틴틴 이용자는 CU에서 틴틴카드로 결제하면 별도의 멤버십 카드나 바코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CU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우리WON뱅킹 내 우리틴틴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뒤 CU 멤버십 가입 및 연결 절차를 완료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서비스 신청 후 CU에서 틴틴카드로 첫 결제를 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 전액을 CU포인트로 돌려준다. 선착순 1만명에게 1인 1회,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틴틴카드 결제 시 CU포인트 적립률도 기존 0.5%에서 5%로 높인다. 이에 따라 고객은 평소보다 10배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금융,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초청해 포상·격려

우리금융그룹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을 초청해 포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자사 후원 및 소속 선수 가운데 최근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초청해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근대5종 전웅태·성승민·신수민 선수와 여자농구 강이슬 선수, 여자사격 양지인 선수 등 메달리스트 5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포상금과 격려선물을 전달했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정신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토스뱅크, 주담대 시장 첫발…연립·다세대 품고 AI 상담 도입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 10월 출범 후 5년 만이다. 그동안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중심으로 운영되던 가계대출을 주담대로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아파트를 비롯해 연립, 다세대주택까지 대출 대상을 확대한 주담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확대했다. 이번 상품은 전국 아파트는 물론 대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연립, 다세대주택까지 취급 대상을 확대했다. 자금 용도에 따라 내 집 마련부터 이자 부담을 낮추는 대환, 긴급한 목돈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까지 포함한다. 여러 대출 상품을 개별적으로 비교할 필요 없이 토스뱅크 앱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대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 취급이 어려웠던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기존 전세대출이나 주담대 상환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전세에서 자가로 이동하려는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이사하려는 1주택자 모두 복잡한 서류 제출 절차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심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알기 쉬운 진행 사항' 기능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주담대 승인까지 통상 2~3주가 소요되는 동인 고객이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토스뱅크는 대출 신청부터 심사, 약정, 잔금일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면서 대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였다. 여기에 잔금일에 필요한 준비 사항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안내하고, 전문 법무사를 자동으로 배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서류 제출 과정도 간소화했다. 고객 동의 한 번으로 공공기관 발급 서류를 자동 연동하며, 매매계약서 등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사진 촬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AI를 활용한 '주담대 전용상담봇'도 탑재했다. 주담대 상담에 특화된 이 서비스는 고객이 앱에서 대출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안내한다. 은행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4.44%다. 한도는 가계 대출 관련 규정에 맞춰 최대 10억원이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자금은 최대 6억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원리금균등 또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 만기는 최장 40년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심사 지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대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접수 상황에 따라 일일 신청 규모를 유연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론을 포함해 주거금융 전반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고객이 내 집을 마련하고 지켜나가는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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