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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DC 전담법인 출범…2030년까지 7500억 투자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을 출범시키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 법인 'SK하이퍼(SK Hyper)'를 설립하고,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하이퍼는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법인으로,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사업화 등을 맡는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며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시장 수요를 반영해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울산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 등으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권역별 AI 인프라를 구축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열린 SK하이퍼 이사회에서는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는 SK그룹 AI 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며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GPU와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통신업계의 투자 경쟁이 이어지는 분야다. SK텔레콤은 전담 법인 설립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KT, AI 테스트 50% 빨라졌다…전사 업무혁신 ‘AID-X’ 본격화

KT가 AI를 개발 보조도구 수준을 넘어 IT 업무 전반의 표준 업무 방식으로 확대한다. 개발에 머물렀던 AI 활용 범위를 기획·디자인·품질관리(QA)·운영까지 넓혀 전사적인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T는 24일 경기 성남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KT DS가 참여한 'AID-X Demo Day'를 열고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와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AID-X(AI-Driven Everything)는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AI-Driven Development)를 확장한 개념이다. AIDD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AID-X는 기획과 UX·UI 디자인, 품질관리, 운영 등 IT 업무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를 모든 IT 프로젝트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다. KT는 AI가 실제 사용자처럼 모바일 화면을 인식하고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수행하는 플랫폼을 도입해 테스트 시간을 약 50% 단축하고, 품질은 20% 높였으며, 테스트 커버리지는 80% 확대했다고 밝혔다. 통신 서비스 특성상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OS)를 동시에 검증해야 하는 환경에서 개발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AI 적용 범위도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확대됐다. KT는 현장에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물체를 인식하고 이동시키는 휴머노이드 Physical AI를 시연했으며, AI를 활용해 로봇 동작을 반복 검증하고 안전 기능을 적용하는 개발 방식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반복적인 분석과 개발 업무를 AI가 수행하고 데이터 연계와 모델링을 자동화한 사례, 자연어 기반 AI를 활용해 판교 사옥 셔틀버스 노선을 최적화한 사례 등도 소개됐다. K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활용 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현장에서 축적된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를 공유해 AI 기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Must'를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의 AI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폭락에도 믿을 건 삼전닉스?”…흔들리는 AI 랠리, 다음주가 ‘분수령’ [머니+]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둘러싼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국내 반도체 '투톱'으로 쏠리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 다음 주 공개될 두 회사의 실적이 'AI 랠리'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지목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2% 하락한 6690.60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7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 내린 7000.78로 출발한 뒤 갈수록 낙폭을 키워 오전 11시 23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중 한때 6.29% 급락한 6650.41까지 밀리기도 했다. AI 트레이드와 밀접하게 연관된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평균주가)와 대만 가권지수는 모두 2% 넘게 밀렸다. 국내 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 대장주였다. 삼성전자는 7.59% 급락한 24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34% 내린 17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두 종목 모두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과 대만의 주요 AI·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키옥시아(-9.49%), 어드반테스트(-6.02%), 도쿄일렉트론(-4.99%), TSMC(-2.29%)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특히 키옥시아는 불과 몇 주 사이 시가총액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중동발(發) 유가 급등 등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대규모 AI 설비 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여파로 주가가 6.8% 하락했다. 막대한 AI 설비 투자가 아직 본격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현금만 소진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드캐피털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이미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갈수록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일부 아시아 헤지펀드들은 오는 27일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의 주식을 담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박을 가했다. 글로벌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3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 봉쇄를 선언한 데 이어 사우디 유조선 두 척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군의 공격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확전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더욱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단 주식을 매도한 뒤 상황을 지켜보려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의 숀 오 한국 주식 세일즈 총괄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펀드들이 기술주 비중 확대 포지션을 줄이고 주말을 앞두고 위험 노출을 축소하면서 하락세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예정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AI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풍향계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새비지 블룸버그 전략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반도체 업종은 이미 모멘텀 반전과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우려로 압박을 받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매우 냉혹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 예정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는 아시아의 AI 하드웨어 투자 테마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은 한국시간 기준 30일 오전, 애플과 아마존은 31일 오전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 역시 31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과 AI 개발에 핵심적인 차세대 고가 제품인 HBM4의 본격적인 출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불안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bhc 인기 메뉴 최대 4600원 할인…굽네치킨 ‘굽위크 페스타’ 진행 [똑똑한한끼]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중복을 맞아 할인 판매와 세트 메뉴를 내놨다. bhc는 24일 오후 7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열고 인기 메뉴 4종을 최대 4600원 할인 판매한다. 굽네치킨은 치킨 한 마리 또는 반 마리에 '굽네 순살 시카고 피자'를 더한 복날 세트를 다음 달 2일까지 선보인다. ◇ bhc, 네이버 쇼핑 라이브로 복날 특가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24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 신메뉴 '커링클'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방송으로, 진행자 이준호·김경아가 대표 메뉴와 신메뉴를 소개한다. 방송에서는 뿌링클과 콰삭킹, 커링클, 커링클·뿌링클 반반치킨 4종을 콜라 1.25ℓ와 묶어 최대 19.6%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최대 4600원 싼 값이다.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은 8800원에 판다. 특가는 오는 28일까지 한정 수량 선착순으로 적용된다. 신메뉴 커링클은 커리향과 크림 풍미를 더한 시즈닝 치킨에 허니버터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제품이다. bhc의 시즈닝 라인업인 '뿌링클 유니버스'에 새로 합류했다. bhc 관계자는 “복날을 맞아 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bhc 치킨과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라이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굽네치킨, 치킨에 피자 더한 복날 세트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중복을 맞아 복날 특가전 '굽위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New 오리지널' 한 마리 또는 반 마리에 '굽네 순살 시카고 피자'를 더한 세트 메뉴다.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배달의민족과 굽네치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는 요기요에서도 같은 조합의 프로모션이 열린다. '굽네 순살 시카고 피자'는 100% 닭다리살 순살을 토핑으로 올리고 딥디쉬 도우를 쓴 제품이다. 라인업은 오리지널과 갈비천왕, 볼케이노 3종으로 구성됐다. 세트에 들어가는 'New 오리지널'은 기존 오리지널보다 조각을 두툼하게 바꾼 제품이다. 1~2인 고객을 위한 반 마리 세트도 함께 마련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같은 이름 지평주조·법무법인 지평 맞손…캄파리코리아 현대백화점서 팝업 [유통가 NOW]

지평주조가 법무법인 지평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K-막걸리 수출 확대에 나선다. 캄파리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아페롤 스프리츠와 푸드 페어링을 앞세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 지평주조, 같은 이름 법무법인과 협약 지평주조는 법무법인 지평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 본사에서 열렸고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이사와 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지평주조가 추진하는 'K-막걸리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푼주' 활용과 법률서비스 지원 등 공간·네트워크 협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1925년 창업한 지평주조는 이번 협약으로 브랜드 고도화와 해외시장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1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기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사업 분야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면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캄파리코리아, 아페롤 푸드 페어링 팝업 캄파리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8월9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아페롤 스프리츠 썸머 테이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술과 음식의 조화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아페롤 스프리츠와 어울리는 메뉴를 푸드박스로 구성했다. 메뉴 개발에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리베르떼'의 이우규 셰프가 참여했다. 브루스게타와 카프레제, 토마토 파스타 같은 이탈리아 요리에 명이나물 버터 등 한국적 재료를 더했다. 시그니처 메뉴는 브루스게타와 딥 소스 3종, 스페셜 메뉴는 카프레제 타르트와 새우 토마토 파스타, 요거트 무스 케이크로 짜였다. 스페셜 메뉴는 캐치테이블 사전 예약으로 하루 20개만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버킷햇과 반다나 같은 시즌 굿즈, 아페롤과 친자노 프로세코, 전용잔을 묶은 한정 패키지도 선보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NOL 뮤지컬 라방·여기어때 첫 ESG보고서·에어비앤비 AI 한옥 [똑똑한여행]

◇ NOL, 뮤지컬·전시 라이브커머스 특집 방송 NOL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공연·전시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이며 여행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자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NOL 라이브'에서 아동·가족 고객을 위한 뮤지컬·전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여러 뮤지컬과 전시를 한 회차에 함께 소개하는 큐레이션형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숲속 100층짜리 집'과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등 25여개 작품을 소개한다. 뮤지컬 5000원, 전시 3000원 라이브 전용 할인 쿠폰과 함께 최대 64% 특가를 제공한다. 조미선 놀유니버스 마케팅그룹장은 “공연과 전시는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선택이 쉽지 않은 만큼 작품의 매력과 관람 포인트를 미리 확인하고 합리적인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특집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여기어때, 창사 첫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여기어때가 지난 한 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정보를 담은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어때컴퍼니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정식 발간하는 보고서로, 10년간 구축해온 ESG 체계를 집대성했다. 보고서에는 '4단계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를 도입해 선정한 8개 중대 이슈가 담겼다. 기후변화 영향 관리와 지속가능한 여행 확산, 개인정보보호·데이터보안, 윤리경영 강화 등이다. 이를 실행할 4대 전략 방향으로는 '책임 있는 운영', '혁신을 만드는 구성원', '상생하는 비즈니스', '지속가능한 여행'을 새로 설정했다. 여기어때는 2021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에서 2023년부터 상위 30%에 해당하는 '브론즈'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쇄 없이 PDF로만 발간해 홈페이지 ESG 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에어비앤비, 한옥 숙소에 삼성 AI 기술 적용 에어비앤비가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옥 숙소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를 삼성전자의 AI 제품과 스마트싱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게스트는 숙소에 들어서는 순간 거실 TV와 블라인드, 조명, 스피커가 연동된 '웰컴모드'로 체크인한다. 주방에서는 '스캔 쿡 모드'로 정수기와 인덕션을 활용해 간편식을 조리할 수 있고, 침실은 '수면 모드'로 TV와 조명, 공기청정기가 휴식 환경을 조성한다. 호스트는 스마트싱스로 게스트 입실 전 실내 환경을 원격 조성하고, 투숙 중에는 화재와 가스 누출, 기기 고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한옥 공간에 AI 기술이 더해져 여행 경험을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 수 있는지 보여준 시도"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2일 이 숙소에서 호스트를 대상으로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오뚜기 ‘완도전복죽’ 연간 10만개…동아오츠카 상주시 기부·대상웰라이프 영양돌봄 [유통가 NOW]

식품업계가 지자체·의료기관과 손잡고 지역 상생과 돌봄 사업에 나섰다. 오뚜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완도군과 국산 전복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완도산 전복만 쓴 '오즈키친 완도전복죽'을 연간 10만개 규모로 생산한다. 동아오츠카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상주시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상웰라이프는 희연재활병원, 서초복지돌봄재단과 각각 협력 기반을 마련해 병원 치료부터 퇴원 후 지역사회 돌봄까지 이어지는 영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뚜기, 완도산 전복 전량 사용 오뚜기는 2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시청 광주청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과 '국산 전복 활용 확대 및 소비 다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복 소비처를 넓혀 판로를 확대하고, 완도산 전복을 쓴 가공제품으로 생산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오뚜기는 '오즈키친 완도전복죽'을 연간 10만개 규모로 생산·판매하며 여기에 전복 슬라이스 약 2톤을 쓴다. 원물 기준으로는 약 7톤이다. 제품에 들어가는 전복은 전량 완도산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정·재정 지원과 민관 연계를, 완도군은 고품질 전복의 생산 기반 조성과 품질관리를 맡는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오츠카, 상주시에 500만원 기부 동아오츠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취약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주시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23일 오전 상주시청에서 열렸다. 성금은 상주시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지원에 쓰인다. 동아오츠카는 농촌진흥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상주시 농업인과 축산인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여름철 폭염과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 병원·복지기관과 영양돌봄 연계 대상웰라이프는 희연재활병원, 서초복지돌봄재단과 각각 협력 기반을 마련해 영양돌봄 체계를 넓히고 있다. 병원 치료 단계부터 퇴원 이후 지역사회 돌봄까지 영양 관리가 끊기지 않도록 뉴케어의 영양 솔루션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희연재활병원과는 삼킴에 어려움을 겪는 연하장애 환자 관리와 무스식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뉴케어 솔루션 포털과 대한연하장애학회 등과 연계해 무스식 레시피를 개발·보급하고, 연하장애 자가진단 프로그램과 퇴원 환자 영양관리 지원도 진행한다. 서초복지돌봄재단과는 '서초 온(溫)돌봄'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영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퇴원 후 재가 돌봄이 필요한 환자와 돌봄 공백이 생긴 가구의 영양 불균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HJ중공업, 한·미 조선 공동기술개발 맡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정부의 한·미 조선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미국 연구기관과 차세대 조선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SDSU)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조선해양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공모했다. 정부는 한·미 공동 R&D 과제 8건을 선정했고, HJ중공업은 AI 분야 과제인 '알루미늄 함정 패널 자율 제조용 피지컬 AI 기반 마찰교반용접(FSW)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마찰교반용접(FSW)은 금속을 녹이지 않고 마찰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기술이다. 기존 아크용접보다 접합 강도와 품질이 뛰어나 알루미늄 선박 건조에 적합하다. 선박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일 수 있어 친환경 선박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HJ중공업은 중소조선연구원, 경북대와 AI 기반 용접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샌디에이고주립대와 상림엠에스피는 시스템 하드웨어와 용접 공구를 설계·제작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강남은 개발 기술의 실증에 참여한다. 이번 공동 연구는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정책인 '마스가(MASGA)'에도 힘을 싣는다. 양국 조선소와 연구기관의 기술 협력을 넓히고, 미국 해군 MRO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한·미 공동 기술개발은 양국의 강점을 모아 미래 조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분석] 오세훈 1심 판결문 본 법조계 ‘경악’한 이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심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일부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다. 일부 혐의는 정황증거만으로 유죄가 인정되고, 다른 부분은 증거 부족으로 배척되면서 재판부가 자의적으로 취사선택해 유죄의 근거로 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여론조사 실무를 주도한 명태균씨 진술의 신빙성이었다.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명씨의 진술에 대해 “일관되지 않은 점이 있고, 다소 과장되거나 경험칙에 비춰 수긍하기 어려운 진술도 나타난다"며 한계를 명확히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명씨가 다른 사건의 피고인 신분이라는 점과 진술이 여러 차례 달라진 점, “오세훈이 울면서 전화했다"거나 “김영선에게 SH공사 사장 자리를 약속했다"는 등의 진술은 객관적 자료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카카오톡 대화나 자금 흐름 등 객관적 자료와 부합하는 부분은 별도로 신빙성을 인정해 사실 인정의 근거로 삼았다. 또한 재판부는 21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비용은 정치자금 대납으로 인정했지만, 2월 23일 입금된 700만원과 3월 26일 입금된 500만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의뢰 사실을 특정할 자료가 부족하다"며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상 유죄의 인정은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공소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엄격한 증거'에 의해야 한다. 직접증거 없이도 정황증거만으로 유죄를 인정할 수 있지만, 그 증명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에 이르렀는지가 중요하다. 법조계에서는 1심 법원이 결론을 먼저 세워두고 그에 맞는 진술만 골라낸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김소정 변호사(김소정 변호사 법률사무소)는 “명태균씨 진술이 번복됐다는 것은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는 데 있어 상당히 치명적인 흠결"이라며 “재판부가 그중 일부는 부인하고 일부만 인정했다는 것은 매우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이며, 이러한 판단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판결문 전반에 깔린 정황 기반의 추론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나 강철원 전 비서실장의 직접적인 여론조사 지시나 대납을 요구하는 명시적 증거(녹취록·문서 등)가 없음에도, 인물 간의 연락 시점과 주변 정황을 토대로 “의뢰했을 개연성이 상당하다", “대납한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 변호사는 이번 판결이 민사재판의 증명 기준을 형사재판에 무리하게 끌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사재판에서는 어떤 정황 증거상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개연성만으로 사실을 인정하기도 하지만, 형사재판은 엄격한 증거주의 원칙이 적용되므로 명백한 증거 없이는 함부로 유죄를 인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적 판단에서 '가능성'보다 더 큰 개념이 '개연성'인데, 개연성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민사법원의 몫"이라며 “형사법원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정확도가 필요한데, 이번 재판부가 정황상 가능성만으로 유죄를 인정했다는 것은 의아하다. 민사 재판부처럼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1심 판결은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재판의 대원칙을 외면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피고인 측이 비용을 대납했다는 조사의 결과가 오히려 경쟁 후보보다 열세로 나오는 등 '정치자금 수수' 목적을 의심케 하는 상식 밖의 정황이 존재함에도, 재판부는 이를 범죄 성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1심 판단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시장직을 상실한다. 향후 예정된 항소심에서 검찰의 객관적 물증 입증 책임과 재판부의 증거주의 원칙 준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유죄와 무죄 모두 직접증거보다는 간접증거가 중심이었던 만큼, 논증이 상급심에서 다시 검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강원랜드 ‘AI 전환’ 속도…현장 중심 혁신 체계 구축한다

강원랜드가 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전사적인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실무진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24일 국내 AI·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를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는 'AI 폭증의 시대, 공공서비스의 미래'다.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의 최신 흐름과 공공기관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강원랜드 업무 환경에 적합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조직 운영과 고객 서비스 혁신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실무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강원랜드는 이에 앞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 이해도가 높은 직원들을 'AX 리더'로 선발해 현장 중심의 AI 혁신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2일 킥오프(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AI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달 중순에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 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교육 과정에서는 생성형 AI와 바이브코딩(Vibe Coding) 등을 활용한 업무 개선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활용 방법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업무 혁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AX 리더를 중심으로 각 부서에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부터 대규모 업무 프로세스 혁신까지 단계적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와 AI를 조직 운영 전반에 접목해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강원랜드는 이와 별도로 이달 초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AI 상담 챗봇'을 열기도 했다. AI 상담 챗봇 서비스는 지난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AI 챗봇 도입에 이어 사행산업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최초 사례다. 이경식 강원랜드 AI디지털혁신실장은 “AX 리더 제도는 현장 직원들이 AI를 직접 활용해 업무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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