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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검증 부실’ 靑, 정면돌파냐 철회냐…‘만사현통’ 김현지 개입 돌발 변수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을 둘러싼 검증 부실 논란이 청와대의 인사 라인 실책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개각 발표 직후 불거진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과 정책실장 사퇴 파장이 진화되지 않자 정국은 얼어붙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해명을 검증받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논란이 잇따르면서, 이번 인사 과정에서 검증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커지고 있다. 정부에는 공식 인사 시스템이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맡고, 조성주 인사수석과 김용채 인사비서관이 인사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강 실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특정 '인사 실세'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제가 인사위원장"이라며 인사가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수석은 지난해 9월 신설된 인사수석 자리에 앉았다. 정부 출범 초기에는 인사비서관 체제로 운영했지만, 고위공직자 인선을 둘러싼 검증 논란이 잇따르자 인사 시스템을 보강한 것이다. 청와대는 공무원 인사 전문가인 조 수석을 발탁했고, 당시 강 실장도 전 정부의 인사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선우·이혜훈 낙마를 겪은 후 2기 개각에 다시 인사 검증 논란이 불거진 것은 청와대에도 부담이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3일 MBC 라디오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의 겸직 문제를 두고 “이 부분은 인사 검증에 관한 부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청와대의 검증 단위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승원·용혜인 후보자를 타깃으로 삼아 공격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으로 수면 위에 오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개입설' 등 공적 검증 라인 무용론이 제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사현통' 김현지 실장이 '인사검증'도 짓뭉갠 것 아닙니까?"라며 “'김현지가 인사라인'이라는 내부 고백이 진짜 현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누가 후보자를 고르고 검증했으며 그 과정에 김 실장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번 국감에서 김현지 실장을 반드시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는 엄호하고 있지만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송영길 의원에 이어 박선원 최고위원과 정일영 의원이 의원직 사퇴 필요성을 거론했다. 여야는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직후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맞붙는다. 한동훈 의원의 수사자료 유출 공방까지 더해지면서 청문회는 개시 전부터 양측의 법적 고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인사 논란이 반복되는 것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의문을 낳을 수밖에 없으며,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직접 발탁한 경우라면 주변에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지명 철회를 꺼내지 않고 있지만 국정 운영에 부담인 지지율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는 이날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를 언급하며 “국정 운영하는데, 전반적으로 힘이 빠져 있는 상태다.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본인의 언어로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는 국면에 와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대변인이나 대통령의 SNS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 이 추세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추세로 가면"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7일 열린소통회의 추석 명절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 소비촉진 대책 마련 국립의과대 목포대 탈락 유감, 향후 대응방안 마련도 지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에 나선다. 명현관 군수는 7일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소통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명절을 비롯해 9월 중 운영되는 군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각종 사은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주문했다. 특히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할인과 환급 혜택이 주어지는 해남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지역 상가 이용 환급 행사 등을 활용하면 온라인 쇼핑보다도 저렴한 가격도 가능해 지므로 군민들의 폭넓은 이용을 당부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9월 한달간 할인구매 및 캐시백을 통해 역대 최대인 18%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온누리상품권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1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관내 착한가격업소 결제시 7% 추가 캐시백(예산 소진시까지), 해남읍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행사(9.16~9.20), 해남읍 상가 이용시 해남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행사(9.15~9.18) 등이 집중 진행된다. 명군수는“전국에서도 가장 우수한 사례로 꼽히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을 비롯해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 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역상가 이용 할인 혜택까지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군민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며“디지털 상품권 등 이용방법이 다양해 지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운영해 군민들이 체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명량대첩축제 기간 더운 날씨로 인한 먹거리 부스 등의 위생관리 철저,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인식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 마련, 벼멸구 등 벼 병해충 현황과 방제대책,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에 따른 후속 대응방안 마련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특히 명군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국립목포대가 탈락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부군수를 중심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명군수는“해남을 비롯한 서남권은 고령화 비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극도로 높고, 해남 송지에서 대학병원까지 가려면 2시간 이상 걸리는 등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느곳보다 절실한 의료 취약지이다"며 지난 36년간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국립 의대 유치가 무산되면서 지역민들이 막대한 상실감과 함께 서남권의 고질적인 의료 공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특별시 어디에 살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서남권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의료 접근성의 개선을 위해 광주-영암-해남 초고속로 건설 사업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기반 사업도 서둘러 줄 것을 건의했다. 명군수는“이번 주말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되는 등 가을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는 만큼 군민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수확기 농작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 가을철 농기계 및 교통사고 등에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소홀함없이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 유자 재배 면적 전국 대비 22% 차지, 연간 3천 톤 생산 유자 농업인 320명 뜻 모아 출범 “완도 유자 명성 되찾겠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 유자 산업 발전을 이끌고 유자 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완도군유자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완도군유자협회는 320명의 유자 농업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일 고금국민체육센터에서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가졌다. 창립총회에서는 협회 회칙 인준 및 임원을 선출, 초대 회장으로는 강상묵 씨가 선출됐다. 기념식에서는 창립 경과보고, 회장 인사, 임원 소개, 내빈 축사 등이 진행됐다. 완도 유자는 통일신라 시대 해상 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 대사가 들여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오랜 역사와 지역 상징성을 지닌 특산물이다. 현재 완도군의 650여 농가에서 연간 약 3천 톤의 유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250ha로 이는 전국 대비 22%를 차지한다. 하지만 대형 유자 가공 시설이 부족해 생산량의 약 90%가 다른 지역으로 출하되어 가격이 외부 지역 시세에 따라 결정되고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충분히 남지 않는 상황이었다. 완도군유자협회에서는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 회원 간 재배 기술·정보 공유, 유자 품질 향상 및 유통·가격 형성 과정 공동 대응, 판로 확대 등 유자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군은 민선 9기 군정 방향에 맞춰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특화 산업 고부가가치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유자 친환경 재배 확대, 가공 제품 생산, 브랜드 개발, 판로 확보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 기업과 협의 중인 유자 가공 공장이 건립되면 완도에서 생산된 유자를 지역에서 수매하고 가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 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유자 농사에 전념하고 정성을 쏟은 만큼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협회와 머리를 맞대 노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상묵 초대 회장은 “완도 유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 및 태평양 무형유산 교류의 장 연다 아시아와 태평양 6개국 무형유산 전문가 참여… 전승과 창조적 실천 논의 국제기구, 도시, 전문가 간 협력을 통해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 모색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씻김굿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가능성과 젊은 전승자 목소리 집중 조명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가 오는 9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진도군청을 중심으로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컨퍼런스)는 '살아있는 유산,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지역의 전통문화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전승되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중국,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기관, 문화도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와 도시 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컨퍼런스) 첫날인 9월 16일(수)에는 진도향토문화회관 별관에서 진도 씻김굿 공연과 환영 만찬을 마련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진도의 대표 무형유산을 소개하고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9월 17일(목)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도군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몽골 국립문화유산원, 중국 사천성 천극원, 베트남 문화유산가치연구진흥센터 간 교류 협약식을 진행하고 국제적인 협력 체계(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어지는 기조 발제에서는 '진도 무형유산의 서사 원형과 현대적 의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 보호 과제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무형유산의 전승 가치와 국제 협력 방향을 살펴본다. 첫 번째 분과(세션)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의 전승과 도전'에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전승 사례와 함께 진도 무형유산의 현황과 지속가능성을 살펴본다. 두 번째 분과(세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 등재의 교훈과 전망'에서는 베트남 줄다리기 공동 등재와 한국 탈춤, 제주 해녀 문화 등의 등재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진도씻김굿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가능성과 전략'을 통해 진도 대표 무형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세 번째 분과(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의 창조적 실천'을 주제로 중국 사천성 천극의 현대적 계승, 몽골의 무형유산 디지털 기록관(아카이브) 구축, 한-아세안 문화교류 협력 등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9월 18일(금)에는 '살아있는 유산, 도시를 잇다'를 주제로 지역의 무형유산을 관광과 문화도시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간 관광상품 개발과 무형유산 기반 관광마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 체계(네트워크),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통한 도시 간 협력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회의(컨퍼런스) 마지막 프로그램인 특별분과(세션) '진도 출신 젊은 전승자들과의 대담'에서는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아리랑,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등에서 활동하는 젊은 전승자들이 참여해 전승 현장의 경험과 고민, 진도 무형유산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컨퍼런스는 진도의 무형유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전승 사례와 연결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를 바탕으로 진도가 세계 무형유산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진도국제무형유산컨퍼런스'는 오는 9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진행되며, 9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는 국내외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는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이 이어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외 지역 거주 도시민 대상… 9월 18일까지 신청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귀농어귀촌인이 농어촌으로 이주할 때 발생하는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고, 도시민을 농어촌으로 유입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귀농어귀촌인 대상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오는 9월 18일까지 모집한다. 군은 빈집을 개축(리모델링)해 조성한 '새뜰하우스' 2개소와 지난해에 조성한 '만원세컨하우스'까지 총 3개소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만원세컨하우스'는 2년간 월 1만 원, 보증금 240만 원, '새뜰하우스'는 월 1~10만 원(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 보증금 300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와 보증금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사람 가운데, 진도군으로 전입할 예정인 귀농어귀촌인이며, 광주특별시 출범 전 광주광역시에 거주했던 도시민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서류심사에서는 연령, 가구원 수, 입주 계획서, 농어업 교육 이수 실적을 평가하고, 면접심사에서는 지원동기, 진도군 정착 의지, 농촌 융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주 조건과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귀농어귀촌인 대상 임대주택은 진도군으로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주거 공간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새로운 출발을 돕는 사업"이라며, “보배섬 진도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귀농어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농가주택 수리비와 이사 비용, 영농과 영어 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귀농과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귀농어귀촌 희망자들이 지역과 주거 여건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 6개소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세종에 기관만 옮기면 끝?…조상호 “법·도시 기능·재정까지 갖춰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중앙부처 추가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 논의도 기관 이전을 넘어 법·제도와 도시 기능, 재정 기반을 갖추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구성을 요청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법·제도 정비, 도시 기능 강화, 재정 안정성 확보 등 세 가지 역할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이제는 진짜 행정수도를 만들면 어떻게 할 것이냐를 논의해야 한다"며 단순히 중앙행정기관이나 연구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행정수도의 기능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재정 기반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추가 기관 이전도 이 같은 논의의 배경이 됐다. 정부는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내년 상반기 세종으로 우선 이전하고, 공소청·중수청과 경찰청은 별도 청사 신축 이후 이전을 추진한다. 세종시가 파악한 이들 기관 종사자는 약 3750명이다. 특히 정부가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행복도시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한 데 대해 조 시장은 “실질적·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두 부처는 세종 이전 제외 대상에 포함돼 있어 실제 이전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대상을 올해 4분기 중 확정할 예정이다.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350여 곳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2차 지방 이전에 착수할 방침이다. 첫 번째는 법·제도 기반 정비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과 개헌에 더해 올해 개정 수요가 있는 세종시법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봤다. 두 번째는 도시 기능 강화다. 조 시장은 행복도시에 이미 국가가 지정한 6개 기능이 있는 만큼 관련 중앙부처가 이를 발전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면 현재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을 '행정수도 건설 기본계획'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세종시 재정의 안정성 확보다. 조 시장은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LH 개발이익 환수, 도시개발공사를 통한 자체 재원 확보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이 같은 과제를 논의할 여당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지난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특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당 사무처와 별도 특위 구성 방안을 협의하도록 했으며,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여야 합의 처리 가능성과 추진 방안도 당 차원에서 살펴보기로 했다는 게 조 시장의 설명이다.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를 위한 국회 설득도 이어간다. 조 시장은 8~9일 국회를 찾아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9명을 추가로 만날 예정이다. 계획대로 면담이 이뤄지면 국토교통위원 30명 가운데 16명, 법안심사소위원 13명 가운데 12명에게 특별법 제정을 직접 건의하게 된다. 정부예산안에도 행정수도 관련 사업비가 반영됐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긴 세종 관련 국비는 1조8383억원으로 올해보다 1063억원(6.1%) 늘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1191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2057억원, 세종지방법원 건립 58억원, 세종경찰청·특공대 건립 384억원 등이 포함됐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논의가 “거의 마지막 매듭을 지어야 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나주시-담양군-보성군

체납 법인 사업장 직접 찾아 운영 여부 확인…맞춤형 징수활동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시가 전화나 서류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체납자의 실제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중심 체납관리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방세입 체납액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납자의 실질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체납관리단을 운영하며 현장 실태조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나주시 체납관리단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진행하며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연락이 닿지 않는 지역내 체납 법인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지난달 27일 직접 현장을 찾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해당 법인이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지, 휴업 상태인지 등을 확인하고 체납액 현황을 안내하며 자진 납부를 독려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전산 자료나 서면 확인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체납법인의 실제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고의·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반면 일시적인 경영난 등으로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실제 여건을 살펴 체계적인 체납 관리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납자별 실제 상황과 납부 능력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징수활동을 강화한다는 것이 나주시의 설명이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체납관리단의 현장 방문과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체납액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납세 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체납액 징수는 현장에서 체납자의 실제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납관리단이 직접 발로 뛰며 체납자의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분석부터 서비스 연계까지…통합사례관리 전 과정 점검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담양군이 복지 현장에서 위기가구를 보다 세심하게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한 통합사례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담양군은 지난 4일 군청 면앙정실에서 읍·면 사례관리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 통합사례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읍·면에서 이뤄지는 통합사례관리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대상자 선정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의 사례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위기가구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컨설팅에서는 사례관리 대상자의 선정과 욕구사정, 위기가구별 서비스 계획 수립, 민간 복지자원 연계와 협력 방안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사례관리 과정에서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사후관리와 종결 기준까지 사례관리 업무의 전 과정을 점검하며 실무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과 의견 공유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실무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대상자별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각 가구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와 복지자원을 어떻게 연결할지 의견을 나눴다. 담양군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장 담당자들이 기존 사례관리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수행하는 사례관리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보다 세심하게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복지 담당자의 직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사례관리 교육과 실무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성서 찾은 공룡 뼈, 천연기념물 됐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이 국가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보성군은 지난 4일 득량면 비봉리에서 발견된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석은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이다. 특히 공룡 화석이 나온 장소와 발굴 과정이 명확하게 기록돼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각류는 '새와 유사한 발을 가진 공룡'이라는 뜻으로, 오리주둥이공룡 등을 포함하는 초식 공룡 분류군이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는 후기 백악기 당시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으로, 당시 공룡의 생태와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이 화석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된 천연기념물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학술조사 과정에서 발굴됐다. 특히 2003년 조사에서 왼쪽 어깨뼈를 비롯해 등뼈와 갈비뼈 등 공룡 골격이 확인됐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보관하며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는 이후 연구를 거쳐 2010년 독일 지질고생물학술지인 'Neues Jahrbuch für Geologie und Paläontologie'에 논문이 게재되면서 세계 학계에 학명이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이번 표본은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게 확인되는 백악기 후기 오로드로메우스아과(Orodrominae)에 속하는 초식공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당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대륙 사이에서 공룡이 어떻게 이동하고 진화했는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이유다. 보성군은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기존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와 함께 지역의 공룡 화석 연구 기반이 더욱 주목받게 된 만큼, 화석 보존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와 더불어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까지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인정받아 보성군이 세계적인 백악기 고생물 연구의 중심지임을 확고히 했다"며 “화석 보존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비봉공룡공원 등과 연계한 교육·관광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여수시와 화순군, 해남군, 전라남도와 함께 전남 일대 공룡 화석산지의 세계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5일에는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이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함평군-무안군-화순군

공직자 300여 명 참석…이해충돌방지법·청탁금지법 등 사례 중심 교육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 공직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함평군은 7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2026년 하반기 공직자 반부패·청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주요 반부패 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법과 규정을 숙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청렴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청렴권익교육원에 등록된 청렴교육 전문강사이자 청렴·반부패 분야에서 14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한유나 올바른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한 대표는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청렴'을 주제로 2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하며 공직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반부패 법령을 실제 업무 상황에 적용해 살펴보면서 법령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청렴의 의미를 법령 준수에만 한정하지 않은 점도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이다. 공직 생활 속에서 청렴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일상적인 업무와 판단 과정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다뤘다. 함평군은 특히 공직자가 업무 과정에서 내리는 작은 판단과 행동 하나하나가 공직사회에 대한 군민의 신뢰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공직자가 일상에서 원칙을 지키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교육과 함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군수 주재 청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청렴민관협의체를 활성화하는 한편,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청렴해피콜 조사 등을 추진하며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청렴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직사회 내부의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벼농사 활용 왕우렁이…농경지 밖 유출 막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친환경 벼농사에 활용되는 왕우렁이가 농경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안군과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수거에 나섰다. 무안군은 지난 3일 해제면 임수리 일대 농수로에서 무안군 친환경농업협회와 우렁이 생산자협회, 군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왕우렁이 일제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모두 16명이 참여해 농수로 등에 서식하고 있던 왕우렁이 약 100kg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특히 친환경농업협회 회원 10명은 '왕우렁이 수거의 날'을 운영하며 수거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벼 재배 과정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데 활용되는 대표적인 농업 자원이다. 하지만 농경지 밖으로 유출되거나 월동할 경우 농업 현장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수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안군은 이번 활동을 통해 논과 농수로에 퍼져 있는 왕우렁이를 집중적으로 수거했으며, 수거된 왕우렁이는 폐사 처리했다. 남정호 무안군 식량원예과장은 “왕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농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인들과 함께 왕우렁이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친환경농업협회 등 농업인 단체와 협력해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라오스 근로자 44명 입국…농가서 5개월 근무, 최대 8개월 연장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가을·겨울철 농촌의 일손 부족을 덜어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화순에 들어왔다. 화순군은 지난 3일 하반기 첫 단체 입국을 통해 라오스 계절근로자 44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농촌 현장에 배치돼 5개월 동안 농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근로계약을 연장할 경우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하며 농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화순군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입국과 농가 배치를 위해 입국 과정부터 행정절차까지 지원했다. 국립순천대학교 광역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입국 수송과 마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당일에는 외국인등록과 통장 개설 등에 필요한 서류를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절차도 지원했다. 농가에 배치하기 전에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법무부의 '계절근로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이수 의무제에 따른 것으로, 교육에서는 국내 생활 적응을 비롯해 기초 법질서와 산업안전, 인권 보호 등에 관한 내용을 안내했다. 화순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시설하우스 등 연중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도 300여 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농가에 배치됐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인력 공급이 이어지면서 농촌 현장의 인력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해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가와 원활하게 근로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결국 ‘사람’이 관건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와 교육청, 한국폴리텍대학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한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지난 3일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서남권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 정은승 위원장과 손경종 부위원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최승복 부교육감을 비롯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철수 이사장, 전략기획·직업교육국장, 광주캠퍼스 학장, 3처 1단장, 반도체시스템제어과 학과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남권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반도체전략위원회 지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를 직접 찾아 개최한 첫 공식 협의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회의 이후에는 반도체시스템제어과를 직접 둘러보며 교육시설과 실습환경을 확인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 교육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공유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이미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과 산업체가 참여하는 종합교육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에너지재료과와 지능형에너지설비과, 반도체시스템제어과를 새롭게 개설했다. 전기과 교육과정 역시 최신 신기술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기계시스템과에는 신중년 과정을 도입해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직업 전환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주캠퍼스는 앞으로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산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폴리텍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인력 양성을 놓고 반도체전략위원회와 교육청, 한국폴리텍대학이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지역에서 어떻게 확보하고 양성할지가 향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평창군 살림 7813억원 ‘역대 최대’…민선 9기 첫 추경 751억원 증액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781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022년 기록한 종전 최대 예산보다 약 100억원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선 9기 공약과 지역 현안 사업에 본격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 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기정예산보다 751억원 늘어난 7813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022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682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791억원으로 68억원 증가했다. 증액 재원은 지역개발과 산업, 농림·환경 등 지역 현안에 집중됐다. 추경 증액분의 60% 이상을 지역 기반시설과 산업·농업, 환경·관광 분야에 배분한다. 분야별로 국토 및 지역개발이 14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91억원, 농림해양수산 87억원, 환경 77억원, 문화 및 관광 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 사업을 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27억원을 반영했다. 대미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도 27억원을 투입하고 8개 읍·면 도배수로 및 농산물 반출도로 정비에 27억원을 편성했다. 장촌천 소하천 정비사업에는 21억원을 배정했다. 월정 세계청소년명상센터 건립 18억원과 겨울축제 관련 사업 16억원 등 관광·지역 활성화 사업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이번 추경은 지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 출범한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예산에 처음 반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군은 추경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의 집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은 차질 없이 완성도를 높이고 민선 9기 공약과 주요 현안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예산을 담았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 하나로 2조6천억 돌파…전남광주 수산가공 ‘역대 최대’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김 가공품 생산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산가공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5년 수산물 가공업 통계조사 결과,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6천39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조4천582억 원보다 1천815억 원, 7.4% 증가한 규모다. 전국 수산가공품 생산액 8조8천670억 원의 29.8%를 차지하면서 전남광주는 2020년 1조5천235억 원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생산액 증가의 중심에는 김 가공품이 있었다. 마른김 생산액은 1조2천4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천31억 원, 20% 증가했고, 조미김은 5천648억 원으로 1천163억 원, 26% 늘었다. 마른김과 조미김을 합친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분만 3천194억 원에 달하면서 미역과 오징어, 다시마 등 일부 품목의 생산액 감소를 상쇄하고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생산량과 생산액의 흐름이 달랐다는 것이다.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2025년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23만3천 톤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하지만 김 가공품을 중심으로 생산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생산액은 오히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외에도 조기가 1천984억 원, 미역 958억 원, 참치 868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주요 수산가공 품목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생산액에서는 목포가 5천441억 원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해남 4천577억 원, 고흥 3천40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고흥이 6만8천 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포 3만4천 톤, 완도 2만4천 톤이 뒤를 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과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가공·물류·수출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손영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을 중심으로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전남광주를 K-수산식품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수산물가공업 통계는 수산물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생산량과 생산액 등을 조사해 지역별로 집계하는 통계로, 수산가공산업의 생산 실태를 파악하고 수산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북, 안전은 촘촘하게 교육은 똑똑하게…현장 혁신 가속화

◇경북 자율방범대원 1200명 안동 집결…“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경북 만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생활안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이 안동에 모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협력치안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는 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내 22개 시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소통으로 함께하는 경북…자율방범대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조직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사 강연과 체육행사 등이 이어지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역 자율방범대는 현재 22개 시군 23개 연합대에 1만여 명의 대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간 방범 조직이다. 2023년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법정단체의 지위를 갖춘 이후 범죄 취약지역 순찰과 청소년 선도·보호, 각종 지역행사 질서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넓은 면적에 농촌마을이 분산돼 있고 고령인구가 많은 경북지역의 특성상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원들은 생업을 마친 뒤 야간과 심야시간대 골목과 마을길을 순찰하며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다. 문권혁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장은 “밤마다 지역 곳곳을 묵묵히 지켜온 대원들이 경북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이 사후 수습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은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찾아오는 경북의 경쟁력이자 토대"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율방범대 지원과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정책을 지속하고 경찰과 시군, 주민조직이 함께하는 협력치안 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 온열질환 구급활동 23.9% 줄었다…소방당국 “늦더위까지 긴장 유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올여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은 폭염 대응체계를 계속 가동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도내 온열질환 구급활동 인원은 2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0명보다 74명, 23.9% 감소한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자 가운데 2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6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27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40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병원 이송 인원만 비교하면 전년 대비 60명, 22.2% 줄었다. 경북소방본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폭염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구급차 147대와 펌뷸런스 143대 등 모두 290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운영하고 있다. 폭염구급대에는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온열질환 대응 장비와 구급물품을 비치했다. 환자 발생 시 의식과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신속한 체온 저하 조치와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농촌마을과 전통시장, 야외작업장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낮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을 당부하고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늦더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폭염 대응기간이 끝날 때까지 출동태세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동해안 해상 보행교 21곳 긴급 안전점검…포항 붕괴사고 후속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동해안에 설치된 보행교량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북도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에 설치된 해상 보행교량 2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28일 발생한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 이후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가진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정기적인 안전점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요 점검 시설은 포항 호미곶 탐방로와 경주 물빛사랑교, 영덕 삼사해상산책로, 울진 은어다리, 울릉 관음도 연도교 및 해안산책로 등이다. 경북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교량 주요 구조부의 균열과 박리·박락 여부를 살피고 바닷바람과 염분 등 해안환경으로 인한 부식과 노후화 정도를 확인한다. 난간과 안전펜스 등 부대시설의 파손·변형 및 고정 상태도 함께 점검해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시설별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해상 보행시설은 바닷바람과 염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어 내륙 시설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데이터로 학교 예산 누수 잡았다…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전국 최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전기요금 데이터를 분석해 숨어 있던 예산 누수를 찾아낸 성과로 전국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경북교육청은 2021년 첫 대회 이후 11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6년 동안 열린 모든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7차례 최우수상을 받아 적극행정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은 기획예산관 하지우 주무관이 추진한 '데이터 속에 답이 있다! 학교 전기요금 속, 누수 예산 찾다!'이다. 경북교육청은 공공요금 상승으로 학교의 재정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집행 데이터를 자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교에 적용돼야 할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이 누락된 사실을 찾아냈다. 이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 과다 납부된 전기요금을 환급받고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정 누수 방지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이미 지출된 요금을 단순 환급받는 수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재발 방지 시스템까지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관행적인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찾아 해결한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찾아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자체 모의평가 '수능 적중도' 호평…교사 89명 출제 역량 모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제 평가원 모의평가와 유사한 출제 경향을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실전 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1회'를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매년 8월과 10월 두 차례 도내 고3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이 출제와 검토에 참여해 실제 수능의 유형과 출제 흐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제작에는 출제·검토위원과 윤문·삽화위원 등 현직 교사 8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현장 경험과 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항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경북교육청 자체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 및 문항의 유사성이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평가원 9월 모의평가에는 경북지역 137개 고교와 6개 학원 시험장에서 총 1만8429명이 응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재학생은 443명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비재학생은 219명 증가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이 92%, 비재학생이 8%를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문제지와 정답·해설을 고3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2'를 통해 13편의 온라인 해설 강의도 공개했다. 일부 강의는 공개 이후 조회 수 2천 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 19일 수능까지 학생들의 실전 감각과 학습 점검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교사들의 출제 역량과 학생들을 향한 정성이 수험생들에게 전달돼 9월 모의평가를 넘어 실제 수능에서도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수업 함께 나눈다"…경북교육청, 수업선도교사 현장 심사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수업 사례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수업선도교사 인증 절차에 들어간다. 경북교육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수업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수업전문가 제도는 교사들이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수업 역량과 전문성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단순히 우수 교사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 공개와 동료 교사 간 나눔을 통해 교실수업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심사는 교사들이 평소 연구하고 실천해 온 수업을 실제 교실에서 공개하는 현장 중심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수업과 일상수업을 통해 수업 설계 능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배움을 심화하는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연구수업은 다른 교원들이 직접 참관하고 수업 이후 협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관 교원들은 교수·학습 과정과 학생들의 반응을 함께 살펴본 뒤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심사위원은 교장·원장과 교감·원감, 수석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심사위원 연수를 실시하고 실제 사례 공유와 수업 영상, 교수·학습 과정안을 활용한 모의심사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인증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수업 사례와 수업전문가들의 경험을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하고 교원들의 자발적인 수업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 공개는 자신의 수업을 동료들과 나누고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교사의 성장과 도전이 학생들의 깊이 있는 배움으로 연결되고 좋은 수업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모든 교실에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카드사 풍향계]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종합금융사 도약 外

◇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종합금융사 도약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종합금융사로 인정 받았다. 현지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전환을 승인 받으면서 소비자 고객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도 기업·사업자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금융사 중 종합금융사로 전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지원사격도 힘을 실었다. 롯데카드는 우량 기업을 상대로 신용·담보 대출을 제공하고 영업용 차량 대출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개인대출·신용카드업에 리스 사업도 더해진다. 자동차 리스 시장을 넘어 의료기기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법인명도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변경하고, 기업심사 조직 강화로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 법인의 성장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신한카드, 가을 맞아 뮤지컬·전시회 할인 문화 브랜드 '신한카드 더 모먼트'를 선보인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문화·예술 생활을 돕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11일부터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헨슨' 티켓을 최대 35% 할인해준다. VIP석은 20%, R·S석은 30%다. 10월18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는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티켓이 30% 할인된다. 11월1일까지 서울 롯데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이강소 화백의 회고전 '이강소: 일어나고 사라지는' 입장권을 3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한카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할인도 실시한다. 이는 12월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인공지능(AI) 체험형 전시다. ◇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사람 살리는 금융' 동참 우리카드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사람 살리는 금융'에 동참했다. 이는 지난 7월 시작된 것으로, 불법사금융으로 고충을 겪는 이들을 보호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진성원 대표는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의 지목 받았고, 현장에서 함께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 주자로는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와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를 지목했다. 진 대표는 “한 사람의 금융인으로서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고 제도권에서 금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BC카드, 가족·친구와 결제하는 서비스 출시 BC카드가 결제수단 하나로 가족·친구가 함께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카드사 최초로 선보였다. 카드 양도와 대여를 금지하는 관련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대표가 결제 건마다 직접 승인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가족페이'는 페이북에 등록된 신용·체크카드 혹은 페이북머니로 결제하는 것으로, 초대된 멤버가 결제수단으로 가족페이를 선택하고 결제를 요청하면 대표에게 전달된다. 가족 대표는 만 19세 이상 페이북 회원, 초대 대상은 14세 이상이다. 해당 서비스는 페이북으로 결제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온라인 쇼핑 뿐 아니라 코레일과 지방세도 포함된다. 하현남 BC카드 페이북본부장은 “카드 정보 공유나 대여 없이도 가족 또는 친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수단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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