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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NH농협금융, 산업안전·금융 연계 확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금융지주가 산업안전과 금융을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기업의 안전경영 확산에 나선다. 안전관리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 혜택을 강화하고 농촌 등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지역까지 안전보건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30일 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산업안전과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공공 금융기관 중심이던 안전 연계 금융지원 모델을 민간 금융권으로 확대한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인정 등을 받은 안전경영 우수 중소·중견기업은 NH농협금융의 전용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최대 2.1% 포인트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기업의 안전투자를 금융 인센티브와 연결해 자율적인 안전경영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양측은 금융 지원뿐 아니라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NH농협금융은 공단의 산업재해 예방 관련 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안전 분야 ESG 수준을 분석하고, 이를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안전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성장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이 가장 빠릅니다'라는 공단 슬로건과 같이 안전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발판이 되는 시대를 민간 금융권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0일 울산 중구 공단 본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인공지능(AI) 감사 및 안전보건 분야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사 기법을 발굴하고 안전보건 분야 감사 기법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양 기관의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체결됐다. 두 기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사기법 발굴과 사례연구, 안전한 일터 실현과 근로자 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교류 확대, 감사 전문 인력 지원과 교차 감사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26%↑…‘555억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30일 DL이앤씨가 2분기 잠정 실적과 55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29억원, 영업이익 1594억원, 신규수주 3조1189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신규수주 역시 전년 동기보다 224% 늘었다. 수익성 개선세는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이 견인했다. 사업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과 원가 관리 기조가 이어졌다. 신규수주는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다. 한남5구역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3.9% 증가했다. 특히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서울 서남권 대규모 정비사업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 성수2지구 등 핵심 정비사업지를 공략할 계획이다.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발전·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 수주를 확대했다. 지난달 5500억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을 수주했으며, 국내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 중이다. 또한 북미 플랜트 수행 경험과 엑스에너지 SMR 표준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근 발주가 확대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수주에 들어갔다. 상반기 중 자회사인 DL건설이 1268억원 규모 부천 AI데이터센터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올해 하반기에 충청, 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현금창출력과 재무 안정성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2조원, 부채비율은 86.4%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분할 이후 매년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견조한 순현금 구조와 재무 안전성을 기반으로 시장 변동성과 프로젝트 리스크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하고, 기업어음 신용등급 'A1'을 획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신탁계약 기간은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 5개월이다. 이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3702억원)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DL이앤씨는 연결 순이익의 10% 현금 배당과 연결 순이익의 15% 자사주 매입 정책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2년부터 자사주를 취득해오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 5%를 상회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배경훈 요청에 화답한 통신3사…요금·멤버십 혜택 확대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올여름 한시적으로 통신요금과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 고물가로 커진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통신3사 대표들에게 민생안정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30일 통신3사는 오는 8~9월 시행하는 고객 혜택 확대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요금 부담을 낮추는 프로모션과 함께 외식·쇼핑·문화·여행 등 생활밀착형 제휴 혜택을 강화해 고객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급제 전용 '에어(Air)' 요금제 가입 혜택을 확대한다.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월정액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최대 12개월간 지급한다. 기존 가입 고객도 연말까지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는 통신요금 한도를 확대한다. '에어 X' 요금제는 기존 월 5000원이던 포인트 납부 한도를 없애 보유 포인트 전액을 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에어 요금제도 월정액의 50%까지 포인트 납부가 가능하다. 온라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는 9월 말까지 eSIM 발급 비용을 면제한다. 멤버십 혜택도 확대해 8월 한 달간 'T day 브랜드 위크'를 운영하고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11번가 할인 혜택을 순차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는 CGV 영화 50% 할인권을 기존 월 1장에서 2장으로 늘리고, 해외여행객을 위한 글로벌 멤버십 혜택도 강화한다. KT는 온라인 전용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요고 61'과 '요고 69' 신규 가입 고객에게 첫 달 요금 상당의 혜택을 페이백 형태로 제공한다. 기존 요고69 가입 혜택에 추가 환급을 더해 고객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혜택도 여름 휴가철에 맞춰 확대한다. 'KT 멤버십 페스타'를 통해 공항라운지 1만원 할인, 캐리비안베이 할인, 롯데렌터카 G car 할인, 아고다 숙박 할인, GS칼텍스 주유 할인 등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배스킨라빈스, 공차 등 생활밀착형 할인과 공연·전시 할인, 영화 시사회 초청 행사도 마련했다. 해외여행객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동남아 알뜰로밍 상품을 출시하고 '함께쓰는 로밍' 이용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로밍 이용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를 이용하면 2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로밍과 멤버십 혜택을 중심으로 여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 로밍콜'을 통해 해외에서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별도 로밍 가입 없이 국내외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가입 시 대표자에게 데이터 3GB를 추가 제공한다. 청년 고객에게는 유쓰(Uth) 멤버십과 최대 2GB의 로밍 데이터를 지원하고, 일본 여행객 대상 현지 혜택도 운영한다. AI 쇼츠 페스티벌을 열어 우수 참가자에게 미국 AI 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혜택도 확대했다. 8월부터 '유플투쁠' 멤버십을 통해 도미노피자 50% 할인, 아웃백 25% 할인, 배스킨라빈스 최대 9000원 할인, 컬리 최대 2만7000원 쿠폰, 오션월드와 서울랜드 할인 등 외식·쇼핑·레저 혜택을 제공한다. 춘천 레고랜드 워터풀파티와 화담숲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관광 연계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통신업계는 이번 지원책을 시작으로 여름 휴가철과 고물가 상황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한국마사회, 가을 문화센터 프로그램 개강…380개 강좌 수강생 모집

한국마사회가 올가을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취미와 건강, 자기계발을 아우르는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시작하는 2026년 가을학기 문화센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모두 380개 강좌를 편성했다. 연령과 관심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수강 신청은 다음달 5일부터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각 지사 안내 데스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강좌는 요리와 공예, 미술, 악기, 보컬 등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해 요가와 필라테스, 실버 운동 등 건강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자격증 취득이나 재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실무 교육 과정도 함께 운영해 실용성을 높였다. 계절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서울경마공원 견학과 숲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 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문화센터' 사업도 이어간다. 올해는 아동복지시설과 보훈요양원, 가족지원센터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지역사회 문화 나눔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준현 “MBK, ‘홈플 사태’에도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혈안…사모펀드 기간산업 약탈 방치할 건가”

홈플러스 사태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같은 국가기간산업의 경영권까지 규제 없이 확보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경영 노하우가 없는 사모펀드(PEF)가 국가기간산업이나 공공성이 큰 민생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 일정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금융당국도 사모펀드의 국가기간산업 경영권 확보를 제한하는 제도 마련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모펀드가 국가기간산업과 공공산업, 민생산업의 경영권을 침탈하면 결국 홈플러스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며 “최소한의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입법 형식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고민해보겠다"며 “단기 이익을 추구하는 일부 PEF로부터 기간산업의 공공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특히 MBK파트너스가 최근 미국에서 고려아연 관련 홍보 행사를 개최한 점을 언급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홈플러스는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데 MBK는 2주 전 미국에서 고려아연을 지원하는 홍보 설명회를 열었다"며 “홈플러스가 이런 상황인데도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기간산업이나 민생산업을 사모펀드가 계속 약탈하도록 방치해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MBK는 영풍과 함께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 지원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MBK는 자신들을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그룹'으로 소개하며 프로젝트의 주요 소통 창구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이다. MBK와 영풍은 사업 추진을 위한 유상증자 방식 등에 반대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발해왔다. 강 의원은 해외 주요국에서도 사모펀드의 공공·민생산업 진입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호주 등에서는 사모펀드의 공공·민생산업 진입에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다"며 “미국은 사모펀드 등 일반 자본의 병원 경영권 직접 행사를 금지하고 있고, 호주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산업에 대해서는 사모펀드의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러한 제한 방식을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느냐"며 “고려아연을 사모펀드가 인수해 경영하도록 그대로 둘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단기 이익을 추구하는 일부 PEF로부터 기간산업의 공공성을 보호하자는 취지에는 당연히 공감한다"고 재차 밝혔다. 다만 그는 “국내 등록 PEF는 규제가 가능하지만 해외 기반 PEF가 해외 자금을 들여와 기간산업을 인수하는 경우에는 제도적으로 막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대상 산업의 범위와 규제 방식, 특히 입법 형식을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를 향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보다 홈플러스 회생과 민생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홈플러스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MBK가 미국에서 고려아연 투자 프로젝트 관련 리셉션을 개최한 점을 언급하며 “사태 수습을 위한 책임 있는 해법보다 해외를 넘나들며 타 기업의 경영권 분쟁 여론전에 골몰하는 행태는 대주주로서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케이뱅크, 상반기 순익 601억 ‘28.6%↓’…비이자이익 감소

케이뱅크가 상반기 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42억원) 대비 28.6% 감소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30일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전년(2116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순이자마진(NIM)은 누적 기준 지난 상반기 1.38%에서 1.59%로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733억원에서 233억원으로 68% 감소했다. 채권매각이익 축소 영향이 주로 반영됐다. 다만 체크카드 수익, 연계대출 수익, 제휴 신용카드 수수료 등의 개선에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6조6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6조7620억원)보다 0.5% 줄었다. 시중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과 디지털자산 예치금 감소 등의 환경 속에 '코드K 정기예금' 증가, 미성년자 전용 '마이키즈 서비스' 출시 등 수신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자체 수신 기반을 유지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여신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7조3740억원)보다 13.8% 증가한 19조785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년 새 1조5820억원에서 3조301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개인사업자 대출 1조5200억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약 82%를 반 년 만에 달성했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 대출 취급이 빠르게 증가해 개인사업자 여신 잔액 기준 보증·담보대출 비중은 45% 수준까지 확대됐다. 전체 원화대출금 중 기업대출 비중은 17%까지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645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413만명) 대비 232만명 늘어 약 16% 증가했다. 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침투율)은 32%로 처음 30%대를 기록했다. 2분기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1.13%에서 1.08%로 개선됐다. 여신 규모가 커진 만큼 대손비용은 513억원으로 전년(413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연체율은 상반기 말 0.6%로 지난해 동기(0.59%)에서 0.01%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에서 0.59%로 높아졌다. 개인사업자 부문 연체율은 같은 기간 0.93%에서 0.51%로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20.02%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확대와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취급 물건과 대출 용도를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까지 담보 대상을 넓히고, 운전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지원 범위 확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내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법인 여신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와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LH, ‘지식산업센터’ 활용 주택 공급…시장 안정 효과 ‘주목’

30일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LH 경기남부본부에서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그간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대출지원과 보증, 지식산업센터 전환 법적 근거 마련 등 지원방안이 소개됐다. 다만 비아파트 공급 방안이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렸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비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도심 내 비주택을 거주 공간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매입약정 방식 사업자 공고는 지난 21일 시행돼 27일에 접수를 시작했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아 단기적인 공급 방안으로 추진한다. 도심 내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직주 근접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청년 맞춤형 주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LH의 매입 대상은 상가와 숙박시설에 한정됐지만 공장(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중이다.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은 9월 목표로 진행 중이지만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 접수시에 지식산업센터도 매입 대상에 미리 포함한다. 아울러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등의 오피스텔 전환 허용을 위한 국토계획법 시행령도 개정될 계획이다.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전환을 허용하는 것이다. 주차장법 시행령도 개정된다. 30㎡ 미만 준주택으로 변경시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주차장 추가 신설을 면제해준다. 건축법·산업집적법 유권해석을 통해 지식산업센터 내 임대형기숙사에 입주기업 외 근로자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비주택 리모델링 기금대출과 HUG 보증 방안도 마련한다. 오피스텔 등 준주택으로 리모델링시 3% 수준의 대출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모델링시 HUG 보증도 제공할 계획이다. 비주택 리모델링 방안의 실효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지식산업센터는 겉으로는 산업 용지인데 안에는 다 주거용"이라면서 단기적인 주택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서 교수는 “지식산업센터 붐이 일었을 때 이에 투자한 사업자들이 리모델링을 할 비용을 조달하지 못한다는 것이 한계였지만, 지원 방안에 대출과 HUG 보증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전월세 시장 불안은 빌라나 오피스텔 공급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월세 시장 안정화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도시정비 전문가인 장귀용 창파트너스 대표는 전월세 시장 불안을 볼 때 아파트 시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장 대표는 “결혼 전에 자취할 때 사는 원룸, 투룸과 아이를 낳아 키우고 살 집은 다른 집"이라면서 “소형 평형의 비아파트를 공급한다고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공실이었던 오피스와 상가 일부를 처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사업자들의 숨통을 틔어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준공 후 매수자가 LH로 확정되기 때문에 일반 임대주택 개발과 비교하면 임대율과 매각시장 변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2년여 만에 흑자 전환…“4분기 이익규모 확대될 것”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에 힘입어 이차전지 사업을 2년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인프라 사업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의 상승을 주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조2600억원과 영업이익 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34.9% 증가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808% 급증한 76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철강에서 전년 동기보다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했던 반면, 인프라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분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이차전지소재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업부문 역시 흑자 전환했다. 철강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3930억원·40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2% 줄었다. 이 기간 포스코가 생산량(888만4000톤(t))과 판매량(835만7000t)을 각각 6.1%·2.3% 늘렸으나, 원료단가와 물류비와 정비비 등 제반비용이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오히려 17.5% 증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매출 1조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아홉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영업이익(270억원)을 27배 끌어올린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가 1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창사 첫 흑자를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인프라 부문은 매출 15조4660억원과 영업이익 49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108% 성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 등 에너지·소재사업의 동반 이익성장을 통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포스코이앤씨는 건축 사업의 이익 개선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영업 성과를 토대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희토류·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등)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전략 기반 수익성을 제고하고, 전략적 투자를 병행해 기업가치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략자원 부문의 경우, 올 4분기 염수리튬 사업을 토대로 이익 성장세가 한층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스코아르헨티나가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교체 포함 중수리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4분기부터 1공장을 완전가동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게 포스코홀딩스 측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스포듀민과 수산화리튬 가격 스프레드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 스프레드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까닭으로 하반기 수익성 압박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강 부문에선 3분기 조강을 900만t 수준의 최대 생산을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DC) 증설 경쟁에 따른 강재 수요 역시 솔루션 개발을 통한 체계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성래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데이터센터 관련해서는 기존 철근과 형강 중심의 건설 수요보다는 강 구조가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는 내부 판단이 존재한다"며 “건설 건축물에 들어가는 외장재뿐만 아니라 내부에 들어가는 포스맥, 전기강판, 데이터 랙 내장재들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솔루션을 개발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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