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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전문학교, 2026학년도 컴퓨터·AI 계열 입학 상담 진행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2026학년도 컴퓨터 관련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이전 입학 상담을 진행하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IT 핵심 전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관계자는 “수능 이후 컴퓨터 및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학과 입학 상담 참여가 활발하다"며 “한아전은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할 수 있어 진로 확장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며, 현재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학과 또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돌입했다. 학과는 AI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맞춤형 입학 상담을 제공하며,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을 지닌 교수진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업무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 학교 측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서울에 위치한 본교 IT 관련 학과—인공지능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의 수험생 지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AI 분야 외에도 게임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 '취업 잘되는 학과'를 보유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현장·세대교체 ‘강소형 인재’, SK 미래성장 이끈다

4일 단행된 SK그룹 2026년 임원 인사 키워드는 '현장'과 '세대교체'로 정리된다. 10월 단행된 사장단 인사의 연장선에서 '현장형 리더'를 적극 발탁했고 신규선임 임원 평균 연령은 전년 대비 1세 가량 낮추며 '젊은 리더십'에 주목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에 방점을 찍었다. 계열사별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2026년 신규선임 임원은 85명이다. 이 가운데 20%(17명)가 1980년대생이며, 40대 임원(54명)도 전체의 약 63% 차지했다. 여성 신규선임 임원도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 신규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전년(49.4세)보다 젊어졌다. 최연소 신규선임 임원은 안홍범 SK텔레콤 Network AT/DT 담당으로 1983년생이다. 성장을 위한 조직 혁신 및 내실 강화 기조도 명확해 보인다. 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조직 효율화를 시행했다.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며 “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추가적인 사장단 인사도 '현장'에 무게추를 두고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로 결정했다.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은 내실을 기하면서도 미래 성장분야인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각 사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리더를 겸직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AX단'을 신설한다. SK에코플랜트는 설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설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킨다. SK그룹이 앞서 10월 시행한 사장단 인사의 키워드도 '현장'과 '세대교체'로 요약된다.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현장형 리더'를 중용한 게 눈길을 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하게 됐다. 강 부문장은 SK㈜의 사업체질과 재무구조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해진다. SK텔레콤은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가 사장을 맡게 됐다. 정 사장은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이고 거버넌스 체계 지속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룹 AI 확산에 전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 사내회사(CIC)와 AI CIC 체계로 재편한다.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보임해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석희 사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끌고 있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회사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 등 회사의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이식하게 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그룹 경영 후보군을 탄탄히 함과 동시에,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커스] 고양시 민관 ‘저출생 해법’ 찾기 연대 강화… 약발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에서 올해 1~9월에 출생한 아이는 410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어 저출생 극복 청신호가 켜졌다. 이런 출산율 반등을 구조적 효과로 만들기 위해 고양시는 저출생 대비 공약 실천 계획을 기반으로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민 공감대를 넓혀 인구문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등 사회적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전반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결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고 건강한 노후가 보장되도록 모든 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중앙정부가 수립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토대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25년 고양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전 생애주기에 걸친 돌봄 서비스와 교육-훈련 등 삶의 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고양'을 비전 삼아 28개 부서에서 총 133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임신 계획 단계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등을 지원한다. 난임부부 시술비는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지원하며 올해 상반기 기준 시술비-약제비 3210건 지원, 임신 610건 성공이란 성과를 거뒀다. 출산 이후에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첫만남 이용권 △출산지원금 등을 지급하며 △무주택 출산가구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진행하며 총 4431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또한 △탄생 축하 쌀 케이크 △복 꾸러미 사업 등으로 출산 축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다자녀 출산 장려를 위한 유공 표창을 정례화하고, 둘째 자녀 이상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는 △고양다자녀e카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가족친화 사회 구현을 위해 고양시는 △한시적 양육비 △미혼 한부모가족 양육생계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 사업을 진행한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와 '출생 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6년째로 꾸준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고양시에 출생신고를 한 가구가 출생아 명의 통장을 개설할 경우 1인당 10만원을 지원해 준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지원 대상자는 3509명, 총지원금은 약 3억2500만원에 달한다. NH농협고양시지부와도 지역 농협-품목 농협과 협력해 올해부터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고양쌀 10kg을 지원하고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총 1436가정에 고양쌀이 전달됐다. 미혼 청년 소통 프로그램 '청춘톡톡'은 올해 4월 고양시 직원 대상으로 처음 열렸으며 7월에는 고양동부새마을금고, 9월에는 고양시농협과 함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지역 청년이 참여해 자율적으로 소통-협력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내 집 마련과 결혼 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고 청년 주거 지원, 자산 형성 프로그램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내년부터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인구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상-하반기 정기회의를 열어 정책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9월 공직자 대상에 이어 11월 중부대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이 진행됐다. 인구문제 전반에 대한 다각적 논의도 전개한다. 작년 11월 제2회 인구정책 포럼에서 관련 전문가, 복지-여성-보육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도 내 지자체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분석한 뒤 고양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적 수요자 특성 분석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과 부모가 겪는 현실과 바라는 점에 대해 토론했으며 맞벌이 부모를 위한 서비스 확대, 아이들을 위한 체험 시설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출산-양육 지원과 노년 복지,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우 오윤홍, 따뜻한하루 나눔지기 위촉

배우이자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교수이기도 한 오윤홍이 외교통상부 소관의 NGO 단체인 사단법인 따뜻한하루의 나눔지기(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따뜻한하루는 지난 3일, 서울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나눔지기 위촉식을 열고 오윤홍 배우를 포함하여 함께 드라마 '미생' 팀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했던 김종수, 손종학, 신재훈 배우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꽃다발 전달과 함께 앞으로 따뜻한하루의 국내외 구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다짐하는 등, 진중하고 활기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윤홍 배우는 “국내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알았지만 오늘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실감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다른 나눔지기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일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드라마 미생 팀과 함께 다양한 나눔을 이어온 오윤홍 배우님께서 공식적인 나눔지기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배우님과 함께 더 많은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오윤홍은 영화 강원도의 힘, 사바하, 베테랑 1·2 전,란 등의 영화에 주·조연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따뜻한하루와는 2014년에 방영해 큰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 미생에 함께 출연했던 김종수, 손종학, 신재훈 배우 등과 함께 취약계층 연탄 봉사, 김장 김치 선물 봉사, 국내 참전용사를 위한 명절 음식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소외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케이맘 산후도우미, 3년연속 ‘2025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수상

산후도우미 브랜드 케이맘(K-Mom)이 '2025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산후도우미 서비스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했으며, 한국소비자평가원이 소비자 신뢰도와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케이맘 산후도우미는 출산 직후 산모의 신체적·정신적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지원 프로그램으로, '열 달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새 생명'이라는 소중한 순간에 온기와 안정을 더하는 서비스로 사랑받고 있다. 산모의 건강 회복과 안정적 산후 기간을 돕는 전문적인 손길과,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사랑이 가득한 환경을 제공하는 체계적인 케어는 국내 산후도우미 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맘 브랜드 로고는 한국 전통 태극 문양을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붓터치 느낌의 디자인은 서비스의 깊이와 세심함, 따뜻함을 상징한다. 태극 마크 품 안에서 곤히 잠든 아기 이미지는 한국 모성애의 온기와, 모든 아기가 세상과 처음 마주하는 순간에 케이맘 산후도우미가 함께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이번 3년 연속 수상은 케이맘 산후도우미의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강화와 전문성, 신뢰성이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인정받은 결과다. 케이맘 산후도우미 김윤정 대표는 “연속 수상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산모와 아기, 나아가 가족 전체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감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산후도우미 브랜드로서 모든 아기가 세상의 첫 순간부터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맘 산후도우미는 산모의 육아와 가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임직원 모두가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국형 산후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WHE 2025,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결과 발표…비티이 대상 수상

수소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비티이의 '수소연료전지 발전기(GEN100)'가 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 의 최고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5일 WHE 2025 조직위원회는 전날 전시 개막과 함께 'H2 이노베이션 어워드(H2 Innovation Award)' 최종 수상 기업 10개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WHE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종합 기술 발표회 및 시상식이다. 수소산업 전반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수기업 선정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생산 ▲저장·운송 ▲활용 3개 분야에서 총 10개 기업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대상은 ㈜비티이의 '수소연료전지 발전기(GEN100)'가 차지했으며, ▲수소 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에이피그린의 '분산형 저전력 수소 생산 시스템(APG-Series)', ▲수소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은 에너진 '고압 밸로우스 수소 압축기', ▲수소 활용 부문 최우수상은 빈센 '100kW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가 각각 선정됐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WHE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WHE 조직위 강남훈 위원장은 “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에너지이자 미래 산업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지속 가능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혁신 기술 발굴을 통해 산업계와 함께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역할을 앞으로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상과 최우수상에 이어 우수상은 수소 생산 부문 ▲윈테크에너지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로 이산화탄소 발생 없는 청정수소 및 카본생산) ▲지필로스(100KW 수전해 시스템) ▲에이이에스텍(무수 액화 암모니아/전기분해 수소 추출 시스템)이 수상했으며, 수소 저장·운송 부문은 ▲OPmobility(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이 내장된 고압 압력용기) ▲슬레노 (수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수소 활용 부문은 ▲케이엠씨피 ('EL-KUS' 수소 연료전지 추진 보트)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 기업에는 산업계의 공적 인정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1개사, 상금 1,000만 원 및 상패), 최우수상(부문별 1개사, 총 3개사, 상금 500만 원 및 상패), 우수상(총 6개사, 상장 및 차기년도 부스비 200만 원 할인)과 함께 전시장 내외 홍보물 설치, 전시회 광고 지원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한편, WHE 2025는 국내 및 아태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수소 산업 행사로,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HE 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머니+] 구리 가격 사상 최고치…글로벌 공급대란 진짜 올까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로 국제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향후 시세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1% 오른 톤당 1만1472달러를 기록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구리값은 지난달 28일 1만1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10월 29일(1만1067달러) 이후 약 1개월 만에 1만100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이달엔 구리 가격이 4% 가량 올라 2024년 5월에 기록된 역대 최고가(1만1104달러)도 넘어섰다. 올 들어 구리 시세는 31% 상승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한 구리 광산에 사고가 잇따르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겹치면서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재난 등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계약자가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를 의미한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이번 사고로 상당한 생산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2027년에나 이전 운영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엔 콩고민주공화국 카모아-카쿨라 광산에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광산을 운영하는 아이반호 마인스는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칠레의 경우 지난 7월 엘테니엔테 광산에서 터널 붕괴로 6명이 숨졌다. 칠레 구리공사(코델코)는 엘테니엔테 광산 사고 여파로 올해 생산량이 기존 예상보다 약 11% 줄어든 30만t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산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는 이날 내년 구리 생산량 목표치를 기존 93만톤에서 81~87만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미국에 구리를 미리 갖다 놓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글로벌 공급난이 악화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산 구리가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50% 관세가 구리로 만든 반제품과 파생 제품에만 부과되고, 구리 광석 등 원료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자 구리 가격은 지난 7월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구리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자 트레이더들은 다시 한 번 구리 실물을 미국으로 보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대형 트레이더인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은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LME에서 5억달러 규모(약 5만t)의 구리를 인출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대 인출 규모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전기차 대중화 등도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2분기 구리 평균 가격이 톤당 1만3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맥스 레이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구리값이 오를 것이란 확신은 펀더멘털과 거시경제적 배경을 포함한 여러 강세 촉매제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원자재 헤지펀드 카오스 터너리 선물의 리 쉐에지 리서치 총괄은 “이번 랠리는 이제 시작 단계이며 우리는 구리 가격에 대한 강세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LME에서 대규모 인출은 공급 압박에 대한 우려를 즉각 키웠다"고 말했다. TD증권의 단 갈리 선임 원자재 전략가 역시 “내년 상반기 동안 관세 위협이 구리 시장에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오렐리아 왈트햄 애널리스트는 4일 서한에서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의 대부분은 현재의 펀더멘털보다는 향후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란 관측에 비롯됐다"며 “톤당 1만1000달러를 웃도는 현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구리 수요가 공급을 50만톤 가량 하회할 것이고 2029년까지 공급부족이 없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과잉공급 규모가 16만톤으로 축소되겠지만 이는 공급대란이 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의미"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구리 가격이 톤당 1만~1만100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맥쿼리그룹의 피터 태일러 애널리스트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져 구리 가격이 새로운 신고가를 기록할 수 있겠지만 실물 시장에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1만1000달러 위의 가격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구리에 대한 강세 전망은 현실에 미치지 못했다"며 “광산 생산 차질로 공급이 압박을 받고 있고 친환경 기술 등 수요처가 있음에도 글로벌 구리 수요는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풍 석포제련소,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의 연탄’ 기부

영풍 석포제련소는 4일 연말을 맞아 제련소 소재지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소외계층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기부 및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풍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석포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소외계층 33세대에 난방용 연탄 500장씩 총 1만6500장을 기부하고, 제련소 임직원 20여 명은 영하의 날씨에도 직접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랑의 연탄 기부 및 배달 봉사는 석포제련소의 동절기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석포면 14세대를 대상으로 연탄을 지원했고, 올해는 석탄 기부 수혜자를 2배 이상 늘렸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전달한 연탄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어우러지는 기업으로서 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연탄 나눔활동 외에도 성금 기부, 학생 방한복 지원, 화재 예방 물품 제공, 공모전 개최, 마을 목욕탕 운영 등 다양한 지역 상생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한금융그룹, 신한라이프·자산운용 대표 교체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한 데 이어 자회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4곳 중 2곳의 대표를 교체했다고 5일 밝혔다. 진 회장은 '조직관리와 인재 육성 책임자로서 CEO 역할'과 '절대적 이익이 아닌 성과의 質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내부 혁신 완수를 강조했다.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로는 천상영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이 추천됐다. 지주회사에서 장기간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그룹 사업라인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끼쳤다. 위원회 측은 이영종 사장이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으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천 후보가 재무·경영관리 노하우를 살려 신한라이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이 전 부문장은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됐고, 자산운용업계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이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신한자산운용이 'SOL ETF'의 선전에 이어 이 후보의 주도 하에 또다른 도약에 성공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두 곳의 대표는 1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신한자산신탁은 이승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부동산 신탁 업권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리더십에 변화를 주는 것보다 당면과제를 수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조직 체질개선을 완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도 디지털손해보험 업계 전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안정적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말 큰 폭의 자회사 CEO 교체가 있었기에 올해는 임기가 만료되는 회사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내부 혁신의 완수를 위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은 각 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주주총회·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건설,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 운영…“도심 신속 공급”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을 6일 열고 토지등소유자 관람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성북1구역은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수년간 사업이 지연됐으나 전년 10월에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며 진행이 급 물살을 타는 지역이다. GS건설이 제출한 설계의 핵심 부분은 지형적 약점 극복이다. 약 80m에 달하는 큰 단차를 지닌 경사지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 계획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평탄화 구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단지 중심에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와 판상형 비율의 확대로 일조량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역동적인 스카이라인을 위해 단지내에 세워지는 3개의 경관 타워는 인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심과 성북근린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단지내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단지명으로 '자이 비:원'을 제안했다. 홍보관은 성북구 성북동 243-9번지에 위치하며, 성북1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은 6일부터 홍보관에서 자이(Xi)가 제시하는 단지 특화 설계를 관람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성북1구역 재개발 사업은 LH가 참여하는 공공재개발의 투명성과 신속성, 성북동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로, 노후 주거지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공공재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정책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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