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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바이오·수출·교육·의정 현안 대응 강화

◇경북도, 동물세포기반 백신 공공 CDMO 공모 선정…바이오산업 거점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8일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동물세포기반 백신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지원 사업' 공모에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9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부와 경상북도, 안동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하며, 안동 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공공 CDMO 기반을 구축한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체 생산시설 확보가 어려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개발,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백신·바이오산업 기반과 동물세포 기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수출물류비·수출보험료 지원 확대…중소·중견기업 부담 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13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 수출물류비는 당초 10억 원에서 10억 원을 추가해 총 20억 원 규모로 늘렸다. 도내 제조공장을 보유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은 해상·항공운임, 해외창고보관료, 해외내륙운송료 등에 대해 업체당 지원한도를 기존 700만 원에서 1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등 22개국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수출보험료도 총 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원한도를 높인다. 일반 수출 중소·중견기업은 업체당 최대 500만 원, 중동·북아프리카 수출실적 보유 기업은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기업들이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지하수 우라늄 제거 특허기술 민간 이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환경 전문기업 퓨리바이드㈜와 지하수 우라늄 제거 특허기술 2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되는 기술은 지하수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흡착제와 이를 활용한 반응용기 및 수처리 공정에 관한 기술이다. 별도 농축폐수 발생 없이 우라늄만 제거할 수 있고, 기존 막여과 방식보다 공정이 단순해 에너지 사용량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이 공공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활용 기반을 마련한 사례라며, 안전한 먹는 물 공급과 국내 수처리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의회 제13대 전반기 원 구성 완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7일 제3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부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며 제13대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했다. 7개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장 최병근 의원, 기획경제위원장 김창혁 의원,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일수 의원, 문화환경위원장 김대진 의원, 농수산위원장 이철식 의원, 건설소방위원장 이우청 의원, 교육위원장 정한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8일부터 소관 부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제13대 전반기 의정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경북교육청, IB 월드스쿨 인증 눈앞…구미원당초·대구교대안동부설초 최종 방문 심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9일까지 구미원당초등학교와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기구가 주관하는 IB 월드스쿨 인증을 위한 최종 방문 심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방문 심사는 두 학교가 후보학교 운영 기간 동안 IB 초등교육 프로그램인 PYP의 교육 철학과 운영 기준을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했는지 확인하는 마지막 절차다. 심사단은 학교장과 교사 면담, 학생·학부모 면담, 수업 참관, 교육환경 점검 등을 통해 탐구 중심 수업, 학생 주도 학습, 협력적 학교문화, 평가 및 기록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최종 심사가 경북 IB 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현장채용관'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9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채용관'을 운영한다. 현장채용관에는 반도체, 기계·금속, 자동차, 전기·전자, 호텔·관광, 외식·조리, 서비스,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42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며, 총 609명의 직업계고 학생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희망 기업을 선택하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 등 준비 과정을 거친 뒤 현장에서 기업별 채용 면접에 참여한다. 올해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에게는 더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한 기술인재를 연결하는 현장 중심 취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주시-영천시-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누적 구독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지방자치단체 디지털 홍보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숏폼 콘텐츠와 관광·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전략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시민과 관광객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온라인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7일 기준 공식 SNS 누적 구독자가 20만 315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채널, X(옛 트위터) 등 6개 공식 채널을 운영하며 시정과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채널별 구독자는 유튜브가 5만 3,80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페이스북 5만 947명, 인스타그램 4만 8,343명, 카카오톡채널 3만 193명, 네이버 블로그 1만 5,273명, X 1,752명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공식 SNS는 최근 1년 6개월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1월 14만 1,709명이던 전체 구독자는 올해 7월 7일 기준 20만 315명으로 늘어나 5만 8,606명(41.4%)이 증가했다. 특히 유튜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튜브 구독자는 5,677명에서 5만 3,807명으로 847.8%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역시 같은 기간 3만 4,821명에서 4만 8,343명으로 38.8%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최신 콘텐츠 소비 흐름에 맞춘 디지털 홍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관광과 문화, 축제는 물론 복지, 교통, 경제, 각종 행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정 정보를 카드뉴스와 릴스,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해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왔다. 특히 올해는 최신 트렌드와 온라인 밈(Meme)을 접목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대폭 확대했다. 경주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담은 릴스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고, 이는 공식 SNS 인지도와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소통 창구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공식 X 채널 운영을 시작해 시정 소식뿐 아니라 재난·재해, 기상특보, 교통통제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신속한 소통체계를 구축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플랫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홍보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은 “공식 SNS 구독자 20만 명 돌파는 시민과 경주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의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지자체 SNS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가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투어패스' 사업에 참여해 연말까지 승마체험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승마를 보다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비용을 대폭 낮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체험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오는 12월 15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농촌투어패스 가맹점으로 참여해 다양한 승마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투어패스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촌관광 할인 이용권으로, 이용권을 구매한 관광객은 전국의 가맹 체험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지원 사업이다. 프로모션 이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한국투어패스'에서 '경북 농촌투어패스 BIG1' 이용권을 구매한 뒤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발급받은 모바일 이용권을 현장에서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폭도 적지 않다. 어린이 승마체험은 먹이 주기 체험과 아이스티 1잔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정상가 1만500원에서 약 48% 할인된 5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은 정상가 1만5천 원에서 약 30% 할인된 1만500원, 성인은 정상가 2만 원에서 약 23% 할인된 1만5천500원에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승마를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말과 교감하며 자연을 체험하는 가족형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승마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승마체험과 영천의 관광 명소,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투어패스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방문객들이 승마를 보다 쉽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승마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문화·평생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이동여성회관 운영에 들어갔다. 청도군은 7일 운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26년 이동여성회관 운문면 노래교실'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노래교실은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여성회관은 교육 접근성이 낮은 읍·면지역을 직접 찾아가 문화·취미·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사업이다.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문화격차를 줄이고,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노래교실은 건강한 여가생활은 물론 주민 간 화합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활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도군은 운문면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화양읍에서는 천연화장품·비누 만들기 교실, 이서면에서는 원예교실, 매전면에서는 천연스킨케어·비누 만들기 교실을 차례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동여성회관이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여가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과 수요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랑과 정성을 담은 깍두기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1.5t의 깍두기는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00여 세대에 전달되며 여름철 먹거리 지원과 함께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 달서구는 지난 4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달서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2026 함께 행복한 깍두기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달서구협의회를 비롯해 달서구 간부공무원봉사단, 가족봉사단, 대학생 봉사자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을 모아 모두 1,500kg의 깍두기를 담그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역 기업과 민간단체의 후원도 이어졌다. 금복복지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정성껏 담근 깍두기는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지역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 500여 세대에 전달됐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돌봄을 실천하는 의미도 담았다. 봉사자와 관계자들은 깍두기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함께 확인하며 폭염 속 안전을 살피는 시간도 가졌다. 달서구는 매년 계절별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봉사자들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깍두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와 영남대학교가 영남권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와 손잡고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고등학교부터 전문대학, 일반대학, 산업체까지 이어지는 교육 연계 모델을 통해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지원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7일 오후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영남권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대학 간담회'를 열고 협약형 특성화고와 대학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남이공대학교와 영남대학교를 비롯해 영남공업고등학교,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경주정보고등학교, 신라공업고등학교, 금샘고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현황과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교육과정 연계, 진학 지원, 취업 지원, 산학협력 확대 등 학생들의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날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입학 연계 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단순히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교 교육과 대학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단계적으로 심화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취업 지원 분야에서도 영남이공대학교의 강점이 부각됐다. 대학은 그동안 지역 우수 기업들과 협력해 일학습병행과정과 지역 정주형 취업 연계 모델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협약형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도 확대 적용해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영남대학교는 영남이공대학교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 경로를 일반대학 교육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문대학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일반대학의 심화 교육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진학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지속적인 학업과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협약형 특성화고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직무 기초 역량을 쌓고, 영남이공대학교에서 전문기술과 현장 실무 능력을 익힌 뒤, 필요에 따라 영남대학교의 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물론 학업을 계속 이어가려는 학생까지 자신의 진로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산업의 인력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교와 대학이 단순한 진학 연계를 넘어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현장실습, 취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학생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영남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부터 전문대학, 일반대학, 산업체로 이어지는 교육 연계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협약형 특성화고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정주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문해력 향상과 건강한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숏폼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책을 끝까지 읽고 토론하는 경험을 통해 사고력과 비판적 읽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중·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2026 여름방학 청소년 온라인 독서클럽'을 운영한다고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전문가의 지도 아래 온라인에서 매일 읽기와 독서 감상 나누기, 질문 활동, 독서토론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독서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초·중·고급 과정으로 나누고 모두 12개 클럽을 편성해 클럽당 25명씩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클럽별 지정도서가 무료로 제공된다. 독서 일정이 마무리되면 화상 토론을 통해 책의 주제와 내용을 함께 나누며 한 권을 끝까지 읽는 완독 경험과 함께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독서클럽 지정도서도 학생들의 수준과 관심을 고려해 다양하게 선정됐다. 초급 과정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아몬드',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등 친숙하면서도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중급 과정은 '데미안', '선량한 차별주의자', '기억 전달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통해 사회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으며, 고급 과정에서는 '파리대왕', '사피엔스', '코스모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선정해 인문학과 과학 분야의 깊이 있는 독서를 지원한다. 초급과 중급 과정은 3주, 고급 과정은 4주 동안 운영되며, 학생들은 온라인에서도 체계적인 독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각 중·고등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0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300명을 모집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은 물론, 디지털 매체 중심의 생활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숏폼 콘텐츠 등의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진 뇌는 건강한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디지털 과의존을 불러올 수 있다"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며 더욱 건강하고 한 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후 리포트] 기후변화에 한국 농작물의 미래 운명 엇갈린다

지구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후변화가 국내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표된 연구들을 종합하면 기후변화가 한국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작물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벼와 밀은 기온 상승으로 재배 가능 지역이 북쪽으로 확대되는 반면, 대두는 고온과 집중호우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재배 적지 재설정과 품종 개량, 파종 시기 조절이 앞으로 국내 식량 생산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벼 “생산량 감소보다 재배지 북상이 더 뚜렷"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독특하게 받는 작물은 벼다. 일반적으로 온난화는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벼는 당분간 심각한 생산성 감소보다는 재배 적지의 북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지난 4월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한국을 포함한 온대 지역은 미래에도 벼 재배의 고온 한계 기온(연평균 기온 약 28.2℃)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현재 기온이 낮아 벼 재배가 어려웠던 북쪽 지역이 최적 생육 환경에 가까워지면서 재배 가능 지역과 생산 잠재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철원·화천·양양과 경기 북부 접경지역 등이 앞으로 벼 재배의 새로운 적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재배지가 북쪽으로 이동하면 낮 길이(일장)가 달라지는 만큼 이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두 “고온·도복 피해로 생산량 감소 가능성" 대두(콩)는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작물로 평가됐다. 순천대학교 전승호 교수와 국립식량과학원 이채원 연구원 등은 지난달 '식량과학과 생명공학 저널 (Journal of Crop Science and Biotechn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온 상승은 대두 생육을 과도하게 촉진해 도복(쓰러짐)을 유발하고, 결국 생산량과 종자 품질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밝혔다. 조기 파종할 경우 줄기가 지나치게 길어지고 잎이 무성해지면서 무게 중심이 높아져 집중호우와 강풍에 쉽게 쓰러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광합성이 감소하고 꼬투리 부패가 발생해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파종 시기를 기존보다 늦춘 6월 중순(14~16일)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시험에서는 이 시기에 파종했을 때 도복이 크게 줄었고, '대원콩'과 '선풍' 모두 가장 높은 종실 수량과 우수한 품질을 나타냈다. ◇밀 “재배면적 확대와 자급률 향상 기대" 밀은 기후변화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순천대학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국용인 교수와 국립종자원 황보훈 연구원 등은 지난달 '한국작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월동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밀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강원도 철원·화천·양양 등 북부 지역까지 밀 재배가 확대되고 있고, 충청권과 경북 내륙도 앞으로 안정적인 밀 생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온 피해 위험이 남아 있는 한계 지역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재배면적 확대가 국내 밀 생산 기반을 넓혀 식량안보 강화와 자급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종 개량과 재배 전략이 성패 좌우 이번 연구들은 기후변화가 모든 작물의 생산을 일률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작물별 특성에 맞는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의 변화가 기후위기 시대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벼는 고온 스트레스에 강하고 개화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내열성 품종과, 북상한 재배지의 일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두는 기후변화에 맞춰 파종 시기를 늦추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제시됐고, 줄기가 강한 내도복성 품종 개발과 정밀한 재배 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밀은 현재 '새금강' 품종에 재배가 집중돼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백강', '금강' 등 다양한 품종을 지역 특성에 맞게 보급해 병해충과 기후변화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재배 적지 분석과 지역별 맞춤형 종자 공급 체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기자의 눈] AI 기업이라고 전기 싸게 쓰겠다는 건 억지

한 때 한국전력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1위를 지킨 기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이 증시를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전력이다. 막대한 전기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확보하느냐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최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언급한 원전 전력구매계약(PPA)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원전 전기를 직접 끌어다 쓰겠다는 뜻은 아니다. 원전 발전단가를 기준으로 장기간 가격과 물량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허용해 달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계약 방식의 변화가 아니다. 지금까지 공고히 유지된 한국전력 중심의 전력시장 공정성을 흔드는 요구다. 현재 한전은 전국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하나의 시장에서 통합 구매해 기업과 가정에 공급한다. 기업들은 발전원과 관계없이 동일한 체계에서 전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AI 산업이 커지면서 데이터센터의 LNG 발전 PPA 요구에 이어 원전 PPA까지 거론되고 있다. PPA가 허용되면 이들 발전원이 한전이 운영하는 전력시장에서 이탈하게 된다. 원전의 지난해 평균 정산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약 79원이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170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전력을 쓰게 해달라는 혜택을 달라는 의미다. 물론 지금 재생에너지 PPA는 이미 허용돼 있다. 하지만 이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위한 제도다.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전력도매가격(SMP)보다 높고 개별 사업은 소규모라 한전의 시장 지위를 근본적으로 흔들지는 못한다. 원전과 LNG는 다르다. 두 발전원은 발전기 개당 규모가 크며 SMP 이하에서 정산되는 핵심 전원이다. 이들까지 개별 PPA가 허용되면 일반 기업이나 국민을 위한 전력시장에는 석탄 발전이나 비싼 재생에너지 전기만 남게 될 수 있다. 이는 AI 분야 외에 다른 산업이나 국민을 전력시장에서 차별하는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기업 총수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도 고개를 숙인 마당에 한전이 AI 산업으로부터 전력시장의 공정성을 방어해낼 수 있을까. AI 산업 육성은 중요하나 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방향으로까지 가면 안 된다. 반도체 산업이 전력을 필요로 한다면 외부 PPA를 쉽게 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산단 부지 인근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자체 조달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돈은 잘 버는데”...카카오뱅크·케이뱅크 주가 묶인 이유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인터넷은행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관련 법 논의가 지연되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기도 미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뱅크는 2만285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했다. 반면 1분기 실적 발표일인 5월 6일 2만5000원보다는 8.6% 떨어진 수치다. 연초 2만1900원과 비교하면 4.3% 오르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3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3만4800원, 최저가는 1만9110원이다. 같은 날 케이뱅크 주가는 547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2%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일인 4월 30일 6220원보다 12.1% 떨어졌다. 지난 3월 5일 공모가 83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후 34.1%가 낮아졌다. 인터넷은행은 실적 개선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아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 확대 제약에도 보금자리론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으로 이자마진이 증가했다. 또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 차익 등에 기타수익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1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 금리 상승에 순이자마진(NIM)이 커지면서 실적을 떠받칠 것이란 예상이다. 케이뱅크도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161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순이자이익 확대 등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신용대출 규제까지 더해졌고 이자이익 성장 동력이 떨어지며 신사업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과 캐피털사 인수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해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케이뱅크도 제휴 상품 확대, 내년 중소기업 시장 진출 등을 예고했으나 기존 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기대감은 가지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인터넷은행의 미래 성장성을 주도할 새로운 사업으로 평가한다. 기존 은행과 다른 플랫폼 기업이란 인터넷은행 특징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카카오페이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며,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기술 검증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관련 법안인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이 지연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르면 지난해 말까지 법제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쟁점 사안이 협의되지 못하며 국회는 예상 입법 시기를 올해 하반기까지 미뤘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중심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큰데 인터넷은행은 은행과 플랫폼 기업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하고 발행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가스공사 사장에 홍의락 前의원 내정…23일 주총 거쳐 임명

한국가스공사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3일 대구광역시 본사에서 홍 전 의원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7일 공시했다. 1955년생인 홍 신임 사장은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도전을 준비했으나, 김부겸 전 총리에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5배수 후보들 가운데 홍 전 의원을 단독 추천해 감독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전달했다. 주총에서 홍 전 의원이 선임되면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현재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끝난 최연혜 사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신임 사장을 모집하는 1차 공고를 내고 후보자 5배수로 추려졌으나, 유력 인사에서 법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산업부가 후보자 전원을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공모를 철회했다. 이어 2차 공모에서 홍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측은 현재의 사장 선임 절차가 깜깜이 심사라며 강하게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장 선임 조건 및 절차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전문성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권 보은성 낙하산 인사 임명 중단 △부실 절차 방지 위한 검증과정 투명 공개 및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 등을 주장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안면신경마비, 72시간 이내에 치료가 ‘골든타임’

“안면마비 생기면 주말이라도 빨리 병원으로 가세요." 대한안면신경학회(회장 김종대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안면신경의 날'(매년 7월 7일) 건강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안면마비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교수들이 다학제 진료를 하는 임시 클리닉을 운영했고, 이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안면마비의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김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안면마비 후유증과 수술적 재건(오태석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 재활치료와 일상생활 회복 전략(유명철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안면마비 진료가이드라인 소개(이호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등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학회에 따르면, 안면신경마비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염증, 면역력 저하 등으로 뇌에서 나와 얼굴 근육으로 연결되는 제7뇌신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신경에 생긴 염증과 부종을 얼마나 빨리 가라앉히느냐에 따라 향후 안면 비대칭이나 연합운동 같은 영구적 후유증 발생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발병 후 초기 72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골든타임이다. 학회는 이날 이비인후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등 6개 진료과 전문가와 예방의학 전문가가 참여한 새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가장 강하게 권고된 항목은 급성기 스테로이드 조기 치료다. 지침은 스테로이드 조기 치료를 권고 강도상 가장 높은 A등급으로 제시하고,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도록 했다. 가능하면 48시간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예후 개선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관련 연구논문 메타분석에서 스테로이드 치료군의 완전 회복률은 약 78%로, 위약군 67%보다 높았다. 지침은 이를 근거로 스테로이드 조기 치료를 급성 안면신경마비의 핵심 권고로 제시했다. 말초성 안면마비는 이마에 주름을 잡지 못하고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뇌졸중 등 중추성 안면마비는 이마 주름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팔다리 마비나 언어장애, 삼킴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초기 감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회장은 “안면에 마비가 오면 보통 본인이 가장 빨리 알아차린다"면서 “골든타임 안에 치료해야 장기적인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학회가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美 변수보다 무거운 ‘환율·물가’...금리인상 명분 쌓이는 한은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하반기 첫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웃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두 달 연속 3%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쏠리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대외 부담은 일부 완화됐지만, 고환율·고물가·부동산 가격 상승 등 국내 변수의 무게가 여전히 더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의 핵심 변수인 환율은 최근 단기적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1528.2원으로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네고)와 달러인덱스(DXY)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오는 10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되는 외화 일부가 원화로 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적인 환율 안정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지난 7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조91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3조1359억원)에 맞먹는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코스피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환율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화 강세에 따른 원화 가치 회복 역시 기대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재정건전화 시도를 거부하는 것이 700억달러에 달하는 개입에도 약세를 막기 어려운 이유라고 진단했다. 한은법 제1조에 명시된 '지상과제'인 물가 안정 역시 요원하다. 5월(3.1%)에 이어 지난달(3.2%)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를 넘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3.3%에서 3.4%로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중동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높은 환율이 수입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고, 생산자물가로 전이되면서 '판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은도 앞서 에너지값 상승이 공업·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간접효과와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등 2차 파급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도 인플레이션에 일조할 수 있는 요소다.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CCSI가 100을 넘으면 장기(2003년 1월~2025년 12월) 평균 보다 낙관적이라고 본 비중이 높았다는 의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강한 수출 호조도 언급된다. IT 업종의 임금 인상 및 대규모 성과급 지급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면 추가적인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준금리 상방 압력을 낮출만한 이벤트는 바다 건너에서 생긴 모양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실업률이 4.2%로 낮아진 것도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는 등 인플레 우려를 씻기 힘든 국면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하락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환율 추가 상승을 비롯한 악재에 직면할 확률이 줄어든 셈이다. 주요국 국채 금리도 안정화되고 있다.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유로·파운드화 가치가 회복되면서 달러인덱스가 낮아지면 원화가 반사이익을 얻는다. 다만, 수도권 집값과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거론했던 다른 요소로 볼때 여전히 국내 금리 상방 압력이 더 크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연구소는 기준금리 25bp(1bp=0.01%p) 인상을 점쳤다. 만장일치 동결에서 2명 인상으로 기조가 바뀌었고, 통방문에서 인하 문구가 '통편집' 됐다는 이유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도 25bp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정부의 확장재정 등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어 추가 인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7일 교문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4층 대강당에서 신동화 구리시장을 비롯해 양경애 의장 등 구리시의원, 박석윤 국회의원 보좌관, 기관-단체장, 교문1동 기간단체 회원, 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문1동 행복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청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현판 제막과 색줄 자르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축하 떡 자르기,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문1동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교문1동 행복센터는 기존 청사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더욱 쾌적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건립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민원실과 복지상담실, 회의실,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으며 행정과 복지와 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주민 중심 복합행정공간으로 조성됐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문1동 행복센터는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공동체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교문1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주민자치회도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윤영배 주민자치회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기념식수 행사에 참여하며 양 지역 우호와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7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관내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과 가정이 알아야 할 성교육'을 주제로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가 올바른 성 가치관을 이해하고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는 성교육 지도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유아가 일상에서 자주 보이는 성 관련 질문과 행동을 중심으로 교육은 진행됐다. 실제 양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 강의로 구성돼 학부모 사이에서 호응이 컸다. 주요 내용은 성차에 대한 호기심을 비롯해 △신체 변화에 대한 질문 △생명의 탄생 △유아의 신체 탐색 △경계 존중 및 성폭력 예방 등이다. 특히 강의에 부모가 아이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눈높이에 맞춰 정확하고 건강하게 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법을 제시했다. 이번 부모교육은 보육 현장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아동권리 존중,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보호자와 협력적 양육 지원이란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박선희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영유아기 성교육은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질문에 보다 더 건강하고 따뜻하게 답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번 교육이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 한 명을 건강하게 키우는 일은 한 가정의 일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함께 키우는 일"이라며 “남양주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이 신뢰받으며,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먼저 듣고 다양한 부모교육과 보육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민선9기 시정 방향에 따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가정과 보육 현장이 함께 영유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모교육과 보육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대표 조경가 정영선이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초청작가로 참여한다. 양평군은 지난 6일 군수 집무실에서 정영선 조경가의 초청작가 참여를 공식 환영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영선 조경가는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대표하는 초청작가로 세미원 내 초청작가정원을 조성한다.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미원-두물머리 일원에서 '두물머리 사색(四色·思索)'을 주제로 개최된다. 전시 정원과 정원문화 체험, 정원산업전,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 가치와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선보인다. 초청작가정원은 세미원 페리기념연못과 백련지 사이 약 2265㎡ 규모로 조성된다. 정영선 조경가의 철학과 작품성이 담긴 정원은 박람회를 대표하는 상징 공간이자 양평을 대표하는 새로운 정원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영선 조경가는 자연과 인간과 장소의 기억을 존중하는 '최소 개입' 설계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 공공조경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 그동안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숲길, 세종정부청사 외부공간 등 국내 대표 공공조경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2023년 조경 분야 최고 권위 '제프리 젤리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등 지구촌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영선 조경가께서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초청작가로 함께해 주셔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초청작가정원이 박람회 상징을 넘어 양평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많은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6년 작은미술관 조성-운영 지원사업' 선정 일환으로 작은미술관 아올다 기획전 '겹쳐진 표면: 선이 머무는 방식'을 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을 회화나 조각의 준비 단계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시각예술 형식으로 조명하며, 동시대 미술에서 드로잉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선은 생각과 감각이 형성되는 과정이자 작업의 흔적이며, 드로잉은 하나의 예술적 사고와 표현 방식으로 기능한다. 전시에는 민정기, 김연지, 모유진, 서은혜, 손한샘, 전윤정, 진형주 작가가 참여한다. 각기 다른 매체와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의 드로잉 작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소 작업의 출발점이자 사유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드로잉을 통해 작가들의 또 다른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드로잉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겹쳐진 표면: 드로잉을 둘러싼 대화'도 진행된다. 이슬비 미학관 디렉터의 발제를 중심으로 드로잉의 동시대적 의미를 살펴보고, 이지혜 OMG 디렉터의 진행 아래 참여 작가인 전윤정, 손한샘과 함께 작업 과정과 드로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향후 이어질 드로잉 기반 연간 프로젝트 출발점이다. 양평문화재단은 전시를 시작으로 교육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드로잉의 다양한 가능성을 지역사회와 함께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공모에서 시각예술 분야 '꿈의 스튜디오' 예비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꿈의 예술단은 아동-청소년이 예술단 활동을 통해 창작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꿈의 스튜디오'는 시각예술 트랙에 해당한다. 운영 거점인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예술가 작업실과 공동 창작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창작 허브형(조형매체)' 모델로 선정됐다. 참여 아동-청소년은 입주작가의 작업실 곁에서 물성-이미지-공간-이야기 등 4가지 시각언어를 탐색한 뒤 자신에게 맞는 언어를 스스로 골라 프로젝트와 전시로 완성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115년 역사의 옛 영평초등학교를 재생한 공간으로, 교육실과 전시실, 예술가 스튜디오, 목공작업실, 도예소성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나전칠예-설치 분야 입주작가 6팀 23명이 상주하고 있어 '작업실 곁 교육'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현재 같은 공간에서 청소년 국극단 '꿈의 극단 포천'(공연예술 거점)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선정으로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두 축을 함께 갖춘 '이중 거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예비거점 기간에는 참여 예술가 구성, 운영 기반 구축, 아동·청소년 대상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자체평가 등이 이뤄진다. 올해 12월까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에서 예비거점을 운영하고, 내년 정규 거점기관 지정을 목표로 한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7일 “꿈의 극단이 열어 온 공연예술 교육에 시각예술이란 또 하나의 축이 더해진 만큼,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를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종합 거점으로 키워 지역 아동이 장르 경계 없이 예술 곁에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 스튜디오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 대상과 모집 일정 등 세부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pcfac.or.kr)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이달부터 다자녀 가구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확대 시행한다. 감면 대상은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민등록등본상 18세 이하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구이며, 자녀 수에 따라 감면액은 차등 적용된다. 하남시는 출산-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자녀가구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감면 기준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18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에 동일하게 월 사용량 5톤(4860원)을 감면했지만, 7월 고지분부터는 3자녀 가구는 월 사용량 10톤(9730원), 4자녀 이상 가구는 월 사용량 15톤(1만4590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늘렸다. 이에 따라 3자녀 가구는 기존보다 두 배, 4자녀 이상 가구는 세 배 수준의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돼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하남시는 기대했다. 확대된 혜택을 보다 더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기존에 다자녀 수도요금 감면을 받고 있는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7월 고지분부터 확대된 감면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다만 자녀 수가 3명에서 4명 이상으로 변경된 경우에는 추가 감면을 위해 별도 신청이 필요하며, 신규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감면 혜택은 신청한 다음 달 고지분부터 적용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다른 복지 감면을 받고 있는 가구라도 18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다자녀 감면액이 더 큰 경우 다자녀 감면으로 변경 신청해 더 많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가구 여건에 맞는 보다 유리한 감면 제도를 선택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수도요금 감면 확대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녀 수별 수도요금 감면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하남시 누리집 또는 상수도과 요금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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