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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리빙] 모나리자, 깨끗한나라, 한샘, 코웨이, 세라젬, 바디프랜드

◇ 모나리자 추석 맞아 생활위생용품 추천 모나리자가 추석을 맞아 선물과 명절 음식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위생용품을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바세린 로션 두루마리 화장지'는 바세린 성분을 함유한 화장지다. 3겹 데코 엠보싱과 고평량 원단, 102㎜ 너비를 적용했으며 100% 천연펄프 무형광 원단을 사용했다.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에서 '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바세린 3겹 로션 티슈'도 100% 천연펄프 원단과 바세린 성분을 적용했다. 티슈를 쉽게 뽑아 쓸 수 있는 'PUSH-UP' 기능 등을 갖췄다. 명절 음식 준비용으로는 '안심 3겹 키친타월'을 제안했다. 100% 천연펄프를 사용한 무잉크·무향 제품으로 형광증백제를 넣지 않았다. 양면 엠보싱 사이에 공기층을 만드는 '에어볼 엠보싱'을 적용해 물과 기름 흡수력을 높였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위생용품을 제안했다"며 “로션 화장지와 티슈는 명절 선물뿐 아니라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깨끗한나라 포포몽 반려견 헌혈 캠페인 전개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이 추석을 맞아 반려견 헌혈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링커(Love Linker)'를 이어간다. 포포몽은 지난 3월부터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분기마다 헌혈견과 보호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반려견 헌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건강한 반려견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3분기 주인공으로는 5세 래브라도리트리버 '아논이'를 선정했다. 포포몽은 '아논이가 나누는 한가위의 기적' 콘텐츠를 통해 아논이의 헌혈 과정과 보호자 최민경 씨의 경험을 소개한다. 포포몽은 앞으로도 분기마다 헌혈견을 선정해 보호자 인터뷰와 헌혈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포포몽 관계자는 “아논이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견 헌혈의 의미를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023년 한국헌혈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헌혈견 물품 지원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 한샘 '쌤페스타' 1500여종 최대 85% 할인 한샘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하반기 할인 행사 '쌤페스타'를 열고 가구와 인테리어·생활용품 등 1500여종을 최대 85% 할인한다. 본행사에 앞서 오는 28일 오전 9시59분까지 한샘몰에서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한샘몰 회원이 '쌤페스타 사전알림'을 신청하면 구매 금액과 상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30만원 이상은 1만5000원, 60만원 이상은 2만5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소파·식탁 등 일부 상품에는 최대 4만5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쿠폰은 오는 29일부터 본행사가 끝나는 다음달 2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행사 내용을 네이버 블로그나 카카오톡으로 3명 이상에게 공유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한샘몰 5000포인트도 지급한다. 리하우스 매장 방문 상담을 예약한 뒤 본행사 기간 실제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는 핸드타월 세트를 제공한다. 오는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부 행사 혜택을 먼저 제공하는 '매장 얼리버드'도 운영한다. 한샘 관계자는 “본행사에 앞서 고객들이 할인 혜택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코웨이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올해 10번째 직영매장 코웨이가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7층에 '코웨이갤러리 롯데 노원 직영점'을 열었다. 팝업스토어를 제외하면 올해 들어 문을 연 10번째 공식 직영매장이다. 기존 노원 직영점에 이어 노원구에서는 두 번째 코웨이갤러리다. 신규 매장은 가전과 가구, 침구, 주방 브랜드가 모인 백화점 리빙 전문층에 자리 잡았다. 상계·중계 등 노원구 주거지역과 인접한 도봉구 고객까지 겨냥해 서울 동북권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했다. 매장에서는 비렉스 R7 스트레칭 모션베드와 안마매트리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수면 관련 제품을 비롯해 페블체어2와 트리플체어2 슬림 등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다. 수면환경관리사 자격을 갖춘 직원이 제품 체험과 상담을 지원하고 렌탈·구매 조건 등을 안내한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코웨이닷컴을 통한 체험 예약도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전·가구와 이사·혼수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채널"이라며 “지역별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건기식 등 추석 선물 제안 바디프랜드가 추석을 맞아 AI헬스케어로봇과 건강기능식품, 소형 마사지기 등 건강 관련 선물 제품을 선보인다. AI헬스케어로봇은 '733'과 '퀀텀AI프로', '다빈치AI프로' 등 3종을 제안했다. 733은 사용자가 제품에 타고 내리기 쉽도록 좌석이 움직이는 스탠딩 구조를 적용했다. 퀀텀AI프로와 다빈치AI프로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 마사지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원하는 마사지 부위나 상태를 말하면 발화 내용을 분석해 마사지 프로그램을 생성·실행하는 방식이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는 총 6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근력·관절·체지방 관리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수면과 눈 건강, 활력을 주제로 한 제품 3종을 추가했다. 신제품 3종은 출시 기념 1+1 행사를 진행한다. 소형 제품으로는 '시그니처 에어 목쿠션마사지기'를 내놨다. 평소 목쿠션으로 사용하다 필요할 때 마사지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무게는 약 0.7㎏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의 생활 방식과 선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세라젬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매트' 출시 세라젬이 침대나 바닥에 깔아 사용하는 매트형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매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전위와 온열 기술을 적용해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를 돕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 가지 사용 목적을 인증받았다. 매트 하단의 전극 패드가 미세한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전위 기술을 적용했다. 온열 기능은 35도부터 최대 60도까지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 시간은 4·6·8시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용을 고려해 매트 내부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와 과열을 막는 바이메탈 센서도 적용했다. 세라젬은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일시불 구매 시 퀸 사이즈를 205만원, 슈퍼싱글 사이즈를 165만원에 판매한다. 24개월 구독 시 월 구독료는 각각 9만3000원, 7만5000원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전위·온열 기술을 매트 형태에 적용해 누워 있는 동안 편리하게 혈액순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공간 부담을 줄여 일상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코스맥스그룹, 센녹, 이미인, 아모레퍼시픽, 더블유케어 단아로

◇ 코스맥스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AI 활용 인재 우대 코스맥스그룹이 오는 30일까지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를 비롯해 코스맥스와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파마 등 주요 관계사가 참여한다. 모집 분야는 연구·혁신(R&I)을 비롯해 마케팅·영업, 해외영업, 전략마케팅, 디자인, 품질보증·품질관리(QA·QC) 등이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대학원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온라인 AI 역량검사와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을 거쳐 오는 12월 입사한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이번 채용에서도 AI 활용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자기소개서에도 AI 도구를 이용해 개인 역량을 높이거나 업무 효율을 개선한 경험을 작성하는 항목을 마련했다.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 범위도 확대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도 채용 상담회를 열어 수도권 이공계 연구인력과 지역 인재를 만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서 K-뷰티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와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센녹 다음달 성수동 첫 플래그십 스토어 문 열어 세화피앤씨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센녹이 다음달 7일 서울 성수동에 첫 상설 매장을 연다. '센녹 배스 하우스 성수(SENNOK BATH HOUSE SEONGSU)'는 센녹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다.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성수동을 오프라인 고객 접점이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매장은 한국의 목욕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민다. 외관에는 붉은 벽돌과 굴뚝 등 과거 목욕탕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적용하고 내부는 하늘색 타일과 목재를 활용한다. 센녹은 목욕 문화를 기반으로 향과 바디·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다. 센녹 관계자는 “배스 하우스 성수를 국내외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거점 매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강화해 해외시장에서도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이미인 '메이크업 인 뉴욕' 혁신상 4년 연속 파이널리스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이미인이 미국 뷰티 전시회 '메이크업 인 뉴욕 2026'의 혁신상 'IT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미인은 이달 16~17일 미국 뉴욕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젤프팅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IT어워드 프라이빗&레이블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이미인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젤프팅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생분해성 탄성 원단에 하이드로겔을 코팅한 제품이다. 원단이 늘어날 때 하이드로겔이 갈라지거나 분리되기 쉬운 기존 소재 조합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단의 움직임에 맞춰 겔이 늘어나도록 설계해 피부 밀착도를 높였다. 이미인은 전시 부스를 스킨케어와 하이드로겔 마스크, 아이패치, 패치, 메이크업 레디·글래스스킨 등 5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하이드로겔 기술과 스킨케어 기능을 접목한 메이크업 제형 등을 현지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이미인 관계자는 “미국 현지 인디 브랜드와 대형 유통망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맞춤형 개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북미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K-뷰티 생산 파트너로 입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모발 강도 관여 펩타이드 연구 성과 공개 아모레퍼시픽이 모낭 환경과 새로 자라는 모발의 강도 사이 연관성을 규명하고 건강한 모발 형성을 돕는 펩타이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익스페리멘탈 더마톨로지(Experimental Dermatology)' 이달호에 게재됐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의 새로 자란 모발을 분석해 모낭 내 특정 유전자 'COCH'의 발현과 모발 강도를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이황화 결합 사이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50세 이상 집단은 20~40대와 비교해 모발 내 이황화 결합 함량이 21% 이상 적었고 모발 인장강도는 40% 이상 낮았다. 연구진은 이황화 결합 함량과 인장강도 사이에서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기업 크로다와 두피·모낭 구조를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헤어케어 원료 '그로우 펩타이드(GROW PEPTIDE)'를 개발해왔다. 관련 기술은 최근 선보인 려 '루트젠' 제품군에 적용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CTO는 “모발이 자란 뒤의 관리뿐 아니라 건강한 모발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며 “관련 연구 성과를 차세대 헤어케어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더블유케어 웰에이징 화장품 '단아로' 출시 더블유케어가 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단아로(DANARO)'를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단아로는 피부 노화 관리에서 보습과 영양, 피부결, 윤기, 균형 등 5가지 요소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다. 이름은 비단 단(緞)과 우아할 아(雅), 이슬 로(露)를 조합했다. 제품에는 피부 줄기세포 관련 연구에서 착안해 개발한 식물 유래 저분자 펩타이드 복합원료를 상업 원료 투입량 기준 5% 배합했다. 자작나무·너도밤나무 당 유래 보습 성분과 세라마이드 NP,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등도 사용했다. 주요 성분에는 리포좀 기술을 적용하고 열에 민감한 원료는 유화 공정을 마친 뒤 낮은 온도에서 넣는 방식을 활용했다. 피부 장벽 구조에서 착안한 라멜라 구조도 제품 설계에 적용했다. 단아로는 스킨과 앰플, 크림으로 구성한 '윤결세트'를 비롯해 스피큘 샷과 선크림, 마스크팩 등 7종을 선보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 스킨 매니저와 1대1 상담을 신청하면 피부 상태와 사용 습관 등을 토대로 제품과 사용 순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영주 더블유케어 대표는 “단아로는 피부 본연의 균형을 되찾는 데 집중한 브랜드"라며 “원료와 제형 기술, 1대1 상담을 바탕으로 웰에이징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4분기 전기요금 또 동결…연료비 올라도 ‘+5원 상한’에 묶였다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발전 연료비가 다시 오르면서 한국전력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전기요금은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전은 21일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도 별도 조정이 없어 4분기 전기요금은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요금은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벙커유(BC)유 등 발전 연료 가격 변동을 요금에 반영하는 항목이다. 사용전력량에 연료비조정단가를 곱해 산정하며, 조정단가는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현재는 상한선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한전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산정에 적용된 6~8월 평균 실적연료비는 kg당 549.64원으로 집계됐다. 유연탄은 211.73원, LNG는 1059.08원, BC유는 1046.78원이다. 이는 기준연료비 688.64원보다 낮지만, 기준연료비 분할·지연조정에 따른 차감분을 반영한 적용 기준연료비 494.63원과 비교하면 kg당 55.01원 높다. 여기에 전력 1kWh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연료투입량을 뜻하는 변환계수를 적용하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7.3원이 된다. 그러나 연료비조정단가 상한이 ±5원으로 제한돼 실제 적용 단가는 +5원으로 결정됐다.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지금까지 13개 분기 연속으로 상한선인 +5원이 계속 적용되고 있다. 문제는 최근 발전 연료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요금정보에 따르면 9월 발전용 천연가스 요금은 기가줄(GJ)당 2만4806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1월 1만6323원과 비교하면 8483원(52%)이나 오른 것이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국내 발전 연료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4분기 동안 연료비 인상분은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산정에 반영된다. LNG는 국내 전력시장에서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을 결정하는 주요 발전원인 만큼 발전용 가스 가격 상승은 한전의 전력구입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연료비가 상승하더라도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원 이상 올릴 수 없어 원가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과정에서 대규모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이후 전기요금 인상과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지만, 중동 전쟁 여파로 발전 연료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경우 재무 부담이 재차 커질 수 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4조91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16.6% 감소했다. 특히 상반기 말 기준 부채는 210조7000억원, 차입금은 133조3000억원에 달하며 하루 이자비용만 약 115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러우 전쟁 이후 연료비 급등으로 쌓인 누적 적자가 아직 해소되지 않으면서 최근 발전용 LNG 등 연료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재무 정상화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똑똑한소비] 파파존스, 버거킹, 요기요, 설빙, 할리스, 삼성웰스토리

◇ 파파존스 추석 맞아 '한가위 한상' 세트 최대 1만1000원 할인 한국파파존스가 추석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한가위 한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와 콜라 1.25L, 사이드 메뉴를 묶은 세트를 피자 크기에 따라 8000~1만1000원 할인한다. 사이드 메뉴는 파파스 파스타와 파파스 윙,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파존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배달·포장 주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와 쿠폰 등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은 할 수 없다. 파파존스는 이달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 사용 행사도 진행한다.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주문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100%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 식사나 홈파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피자와 인기 사이드 메뉴를 조합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버거킹 추석 특별 쿠폰팩 6종 최대 36% 할인 버거킹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3~27일 공식 앱 회원에게 특별 쿠폰팩 6종을 제공한다. 쿠폰팩은 가족 단위부터 1인 고객까지 이용 인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대 할인율은 36%다. 여러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진수성찬 한가위팩'은 트러플 머쉬룸 와퍼와 데리야킹 크리스퍼, 프렌치프라이 2개, 음료 3개를 묶어 2만6000원에 판매한다. '패밀리 모둠팩'은 와퍼와 치즈와퍼, 롱치킨버거 등을 2만1500원에 구성했다. 2인용으로는 펜타치즈와퍼와 갈릭불고기와퍼를 묶은 '특선와퍼 듀오팩', 와퍼와 불고기와퍼로 구성한 '국민와퍼 한쌍팩'을 마련했다. 1인용 '킹스 오마카세팩'과 너겟킹·치즈스틱·코코넛쉬림프 등을 담은 '연휴순삭 스낵팩'도 선보인다. KT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도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버거킹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으면 와퍼세트 45% 할인 또는 불고기와퍼·롱치킨버거 등을 담은 팩 메뉴 50% 할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추석 연휴 다양한 식사 상황을 고려해 특별 쿠폰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 요기요 추석 맞아 최대 7만 포인트 적립 행사 요기요가 오는 27일까지 '원더Full 한가위 메가적립 페스타'를 열고 추석 연휴 할인·적립 혜택을 확대한다. 요기요 회원은 행사 기간 하루 한 차례 랜덤 포인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하루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7일 동안 받을 수 있는 포인트는 최대 7만점이다. '요기더적립'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쿠폰을 준다. 주문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미션의 최대 적립액도 기존 6000원에서 1만원으로 늘렸다. 여러 가게의 음식을 한 번에 담는 통합 장바구니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2개 이상 가게의 메뉴를 담아 첫 배달을 주문한 뒤 15분 안에 추가 주문하면 5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뚜레쥬르와 푸라닭, 청년피자 등이 참여하는 선착순 쿠폰 행사 '요기 핫딜'과 친구 초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김혜정 요기요 CMO는 “추석 연휴 배달 주문에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설빙 1층 소형매장 확대…상권 맞춤형 출점 강화 설빙이 기존 2층 중심의 출점 방식에서 벗어나 1층 소형매장까지 매장 형태를 다양화한다. 설빙은 오피스·주거 밀집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1층 66~99㎡ 규모 매장을 출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고객 접근성과 포장 수요 등 상권별 이용 특성에 따라 매장 위치와 규모를 달리한다는 전략이다. 서울 서대문역점은 1층 약 66㎡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설빙에 따르면 이 매장의 하루 최고 매출 기준 3.3㎡당 매출은 전체 가맹점 평균의 최대 3.3배를 기록했다. 소형·1층 매장에 맞춘 메뉴 구성도 확대하고 있다. 1인 고객이나 포장 수요를 겨냥한 '컵설빙'과 원하는 토핑을 선택하는 '내 맘대로 설빙' 등을 운영 중이다. 설빙은 현재 국내에서 직영점 10곳과 가맹점 632곳 등 총 6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가맹점뿐 아니라 직영점에서도 상권 특성을 고려한 1층 매장 출점을 추진한다. 설빙 관계자는 “지역마다 고객의 방문 목적과 메뉴 이용 방식이 다른 만큼 상권 특성을 고려한 매장 운영이 중요하다"며 “고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매장 모델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 할리스 추석 나들이 맞춤 매장 4곳 추천 할리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한옥과 산·호수 등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매장 4곳을 소개했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자리한 인천한옥마을점은 기와지붕과 목조 구조를 적용한 한옥형 매장이다. 통창을 통해 센트럴파크 해수로와 수변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주용강DT점 역시 기와지붕과 서까래 형태의 천장 등 한옥 요소를 활용했다. 자개 식탁과 색동 방석을 배치한 좌식 공간도 마련했다. 매장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는 경북천년숲정원이 있다. 계룡산국립공원 초입의 동학사점은 1·2층에 통창을 적용해 계룡산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테라스와 소파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갖췄다. 대전갑천생태호수공원 초입에 자리한 대전호수공원점에서는 숲과 호수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 반려견 동반 고객을 위한 '기다려 댕댕존'도 운영한다. 할리스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친구와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서 건강 간편식 '올더베러' 선봬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에서 웰니스 푸드 브랜드 '올더베러(ALL THE BETTER)' 상품을 선보이며 건강 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한다. 올더베러는 개인별 건강 관심사와 생활 방식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웰니스 식품 브랜드다. 삼성웰스토리는 구내식당 이용자들의 간편식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고단백·고식이섬유 간식과 원물 중심 스낵, 기능성을 강화한 식품 등 올더베러 제품을 제공한다. 기존 식사 메뉴 외에도 개인의 취향과 영양 관리 방식에 따라 간편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 상품 구성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연임할 성적은 됐는데”...정상혁 신한은행장, 복잡해진 인사 셈법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신한금융의 선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적과 지주사의 신임만으로 연임을 낙관하기는 어려워졌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경영 성과는 뚜렷했지만, 금융권 CEO 인사를 둘러싼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어서다. 장기 연임을 견제하는 지배구조 논의에 이어 KB금융지주가 현직 회장 대신 내부 후계자를 선택하면서 세대교체까지 연말 인사의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행장의 연임 여부는 실적과 경영 안정성 외에도 신한금융의 후계 구도와 계열사 CEO 인사 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신한은행을 포함해 12개 계열사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정 행장의 3연임은 개별 CEO 인사를 넘어 그룹 전체의 리더십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이 됐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성적표는 단연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2조4585억원을 거두며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조4000억원대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다. KB국민은행과의 격차도 2331억원까지 벌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상반기 1.55%에서 올해 1.60%로 올라 이익 규모와 수익성 모두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정 행장은 2023년 취임 이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직전 인사에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달리 2년 임기를 부여받으면서 지주 차원의 신임도 확인했다. 6월 말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1.8% 늘었고 기업대출은 2.8%, 대기업 대출은 6.6% 증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각각 0.34%, 0.31%로 관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2029년까지 그룹을 이끌게 된 점도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 정 행장의 연임 논리로 거론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선제적으로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도 나섰다. 문제는 정 행장의 성과와 별개로 금융권 CEO 연임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장기 연임을 견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제한 등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 행장에게 직접 적용되는 규제는 아니지만 장기 재임과 연임을 바라보는 금융권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변수로 꼽힌다. KB금융이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택한 것도 주목된다. 양 회장 체제에서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보다 내부 후보를 통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금융지주 인사 흐름이 달라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 또 하나 짚어볼 부분은 정 행장의 연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다. 금융권에서는 정 행장을 곧바로 퇴임시키기보다 그룹 내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신한금융은 현재 부회장직이 없어 정 행장의 연임 불발 시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후속 인사의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과거 부회장직 신설 논의가 있었지만 금융당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전례가 있어 새로운 직제를 만드는 데도 부담이 따른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회사 CEO 승계절차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점도 연말 인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후보 압축 단계별 검증기간이 짧거나 없고 상시후보군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등 후보 검증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취지다. 금융권에서는 진 회장이 2029년까지 임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계열사 CEO 인사가 기존 경영진 중심의 안정에 초점을 맞출지, 임기 만료를 계기로 세대교체와 쇄신으로 방향을 틀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정 행장의 세번째 임기 여부도 결국 이 같은 그룹 차원의 인사 방향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 행장은 실적과 조직 안정성만 놓고 보면 연임을 설명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면서도 “다만 신한 입장에서는 이번 선택이 향후 계열사 CEO 인사와 후계 구도에 어떤 신호를 줄지를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당국이 승계절차와 장기 연임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세대교체 흐름이 나타나는 상황이라 연임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예전과 같은 의미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데스크칼럼] 에너지 난(難)을 부추기는 정치 개입

정부와 정치권의 에너지 가격 개입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0시를 기해 10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또다시 동결 조치했다. 지난 6월 말 조정된 7차 이후 네 번째 동결이다. 이로써 향후 4주간 정유사의 판매 가격 상한선은 리터(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묶인다. 그러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동결 조치를 두고 “최고가격제를 당장 중단하거나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고가격제가 기름값을 국제 시세보다 낮게 억제해 당장의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치솟는 국제 유가와 반대로 기름값을 억지로 누르는 정책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는다. 가격이 싸니 소비가 늘고, 결국 더 비싼 석유를 대량으로 수입해 와야 하는 악순환의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다. 실제로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5~7월 국내 휘발유 출하량(소비량)은 2443만 4000배럴로, 전년 동기(2405만 7000배럴) 대비 1.6% 증가했다. 브렌트유 기준 국제 유가가 지난해 5~7월 배럴당 평균 67.8달러에서 올해 평균 90.7달러로 무려 33.8%나 폭등했으나, 오히려 소비량이 늘어난 기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전기 요금에 대한 정치적 개입은 더욱 심각한 지경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국제 가스 가격이 10배 가까이 폭등했을 때, 유럽 전기요금도 폭등하면서 당시 유럽 서민들은 요금을 감당하지 못해 나무 땔감으로 난방을 하는 비극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전기 요금 인상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국내 전력 판매량은 2021년 533.4TWh에서 2022년 547.9TWh로 증가했다. 요금 인상 억제가 전력 소비를 더욱 부추긴 셈이다. 높은 연료가격의 부담을 떠안은 한전의 현재 총부채는 210조 원에 달하며,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조 2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송배전망 사업자 한전은 전력망을 확충해야 하는데 현금이 부족하자 반도체 기업에 자금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는 굴욕까지 겪어야 했다. 한국가스공사도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수개월째 동결한 여파로 미수금만 14조 원을 넘어섰다. 역시 현금이 부족해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2025년 12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한국에 쓴 소리를 날렸다. IEA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전력시장 구조는 왜곡과 비효율을 초래하며, 전기요금은 IEA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이는 시장 기반의 가격 신호를 제한하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 때문"이라고 매섭게 꼬집었다. 인기영합주의적 에너지 가격 통제는 단기적으로는 달콤한 약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끝은 국가 에너지 안보 해체와 공기업의 부실, 그리고 결국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거대한 막대 부채뿐이다. 이제라도 에너지 가격에 대한 정치적 개입을 거두고, 시장 원리에 기반한 가격 기능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분석] “여당 지지하지만 대통령은 글쎄”…갈수록 엇갈리는 속사정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인 반면 여당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했다. 두 지표의 간극이 청와대와 여당의 국정 운영 주도권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실시한 9월 3주차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8%, 부정평가는 63.4%로 집계됐다. 10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2%, 국민의힘 38.5%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34.8%)와 민주당 지지율(40.2%)을 나란히 놓으면 격차는 5.4%(포인트)p로 벌어진다. 7월 3주차에는 이 대통령 긍정평가 48.4%, 민주당 지지율 43.1%로 5.3%p 차이였던 것이 뒤집힌 상황이다. 통상 집권 세력의 지지율은 대통령과 여당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여당 지지율이 앞서는 구조가 자리잡았다. 이 경우 당청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난다. 이번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민주당이 먼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권고한 것처럼 청와대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 스스로를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40.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해 35.5%에 그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같은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5.7%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율보다 4.4%p 낮은 수치다. 중도층의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3.0%로 긍정평가를 크게 웃돌았고,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8%로 절반을 넘었다.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2.2%였다. 민주당은 지지하되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층이 중도층 안에 상당수 섞여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세대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27.9%로 이 대통령 긍정평가 24.0%보다 3.9%p 높았다. 30대에서는 민주당 35.5%, 이 대통령 29.8%로 5.7%p 차이가 났다. 40대에서는 격차가 더 컸다. 민주당이 51.8%였지만 이 대통령은 38.9%에 그쳐 12.9%p 차이를 보였다. 50대에서는 민주당 44.2%, 이 대통령 40.7%로 3.5%p 차이가 났다. 60대는 민주당 38.8%, 이 대통령 38.3%로 거의 같았고, 7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40.5%, 이 대통령 34.0%로 6.5%p 차이가 났다. 지역별 수치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서울의 대통령 긍정평가는 31.1%, 민주당 지지도는 36.0%로 4.9%p 차이다. 인천·경기에서는 대통령 37.6%, 민주당 44.6%로 7.0%p 벌어졌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대통령 51.8%, 민주당 62.2%로 10.4%p 차이가 났다. 제주에서도 대통령 50.7%, 민주당 60.2%로 9.5%p의 간극이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대통령 33.1%, 민주당 29.3%로 민주당이 오히려 3.8%p 낮았다. 부산·울산·경남은 대통령 30.5%, 민주당 33.9%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진보층에서 65.2%, 중도층에서 40.1%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진보층 55.2%, 중도층 35.7%였다.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대통령 긍정평가보다 10.0%p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4.4%p 높았다. 정부 정책과 인사에 대한 불만이 여당보다는 청와대를 향해 있다. 응답자의 '교차 선택'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대통령 긍정평가를 웃도는 현상이 이어질 경우 여당의 독자적인 판단 공간도 그만큼 커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14~18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2.0%p, 응답률 4.1%)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3.1%p, 응답률 3.5%)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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