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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패션] 유니클로, 블랙야크, 코오롱FnC, 형지엘리트, 에이블리, 한섬

◇유니클로, 카우스와 협업…14일 신규 UT '카우스 유니버스' 공개 유니클로가 오는 14일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카우스(KAWS)와 협업한 신규 UT(UNIQLO T-shirt) 컬렉션 '카우스 유니버스'를 출시한다. '함께일 때 더욱 빛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컬렉션은 카우스의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과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에서 공개되는 캐릭터들은 지구, 달, 태양 등에서 영감을 받아 희망과 따뜻함,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표현한다. 컬렉션의 UT와 스웨트셔츠에는 컴패니언과 신규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픽이 담겼다. 카우스 고유의 'XX' 모티프는 디테일과 자수로 표현했다. 성인용과 키즈용으로 모두 출시된다. 이 밖에 카우스 협업 최초로 선보이는 '참(Charm)'은 '함께일 때 더욱 빛난다'라는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를 표현하는 아이템이다. ◇블랙야크, 고기능성 등산복 라인 '터프쉴드' 시리즈 출시 블랙야크는 다양한 산행 환경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최상급 등산복 라인 '터프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터프쉴드는 계절과 산행 환경에 따라 최적의 착장을 구성할 수 있도록 레이어링 시스템을 고려해 설계됐다. '터프쉴드EX(익스트림) 코듀라 팬츠'와 '터프쉴드PR(프로텍트) 코듀라 팬츠', '터프쉴드 라이트 인슐레이션 자켓' 등으로 구성됐다. 터프쉴드EX 코듀라 팬츠는 혹한기 산행에 필요한 내구성과 방한성, 활동성 등을 갖춘 고기능성 트레킹 팬츠로,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과 마모에 강한 코듀라 원사를 활용했다. 무릎과 엉덩이 부위에는 인체공학적 입체 패턴을 적용했으며, 양쪽 허벅지에는 벤틸레이션 지퍼를 도입했다. 카고·지퍼 포켓과 벨트 등의 디테일도 갖췄다. 색상은 블랙, 브라운, 카키, 레드 오렌지 4종으로 선보인다. 함께 선보인 터프쉴드PR 코듀라 팬츠는 간절기 트레킹에 최적화된 라인으로, 보호력과 신체 활동을 고려한 패턴 설계, 험준한 코스 등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원하는 마운티어링 디테일을 적용했다. 터프쉴드 라이트 인슐레이션 자켓은 고기능성 합성 충전재인 프리마로프트를 사용해 땀이나 눈, 비 등으로 옷이 젖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보온력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겉감에는 코듀라 원사를, 안감에는 초경량 10D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탄탄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남성용·여성용 색상 모두 블랙과 다크 블루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남성용은 라이트 그레이, 여성용은 다크로즈를 추가로 구성했다. ◇코오롱FnC 헬리녹스 웨어, '하이엔드 패션 성지' 서울 도산공원서 첫 단독 매장 개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헬리녹스 웨어가 하이엔드 패션·트렌드 성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상권에 서울 단독(플래그십) 매장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의 핵심 건축 콘셉트는 '소프트 스트럭처(Soft Structure)'로,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헬리녹스의 기술 철학을 공간에 녹여냈다. 빔·파이프 등 무겁고 단단한 일반적 건축 소재를 선·면·공기를 활용한 가벼운 구조로 다뤘다. 매장 층수는 지하 1층~5층 루프탑까지 총 6개층으로, 약 960㎡(약 29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은 헬리녹스의 기어·헬리녹스 웨어 의류를 전시하며, 1층은 핵심 상품과 대형 구조물, 미디어 월이 배치했다. 2층은 터널형 구조를 활용해 제품·공간이 결합되는 몰입감을 제공하고, 3층은 가변형 벤치 시스템을 적용해 휴식과 교류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라스로 활용된다. 4층과 5층은 각각 프라이빗 라운지, 루프탑 공간이다. 이 밖에 이번 단독 매장에서는 헬리녹스 웨어의 대표 상품 겸 올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받은 '이클립스 팩 다운 자켓'의 전 색상 라인업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 매장에서는 이클립스 팩 다운 자켓에 발수·방풍과 체열 반사 기능의 티타늄 코팅 안감을 적용한 신제품 '스펙트라 이클립스 팩 다운 자켓'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또, 서울을 모티프로 한 티셔츠, 그로서리백, 캠프 캡, 반다나, 키 체인 등의 매장 단독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헬리녹스 웨어는 이번 서울 단독 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팝업 형태로 진출해 현지 반응을 점검하고, 12월에는 현지 정식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와 산학협력 맞손…'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브랜딩 모색 형지엘리트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와 머리를 맞대고 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세대와의 전략적 소통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9일 인천 송도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형지엘리트는 청년 인재들의 참신한 시각과 차별화된 사업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한편,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는 학생들에게 실제 기업의 사업 현안과 연계한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협약 체결 후 첫 행보로 양 측은 '2026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글로벌 마케팅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고, 오는 11월까지 실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프로젝트 핵심 미션은 형지엘리트가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의 브랜딩 전략 수립'이다. 형지엘리트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패션 인프라에 AI(인공지능)·로봇 기술 융합을 추진 중인 만큼, 글로벌 감각을 갖춘 대학생들의 시각을 통해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시니어의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춰 일상 속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도를 높일 해법을 찾는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과정에서 경영기획, 디자인, 대외협력 등 실무를 총괄하는 형지엘리트 본사 임직원들이 멘토 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특강과 피드백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초 예선을 통과한 1차 6개 팀에는 윌비 의류를 지원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최종 3개 팀에는 장학금도 수여한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뛰어난 아이디어를 향후 실제 사업과 마케팅 실행 방안으로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에이블리, '4910 아카이브' 시작…“고감도 브랜드 큐레이션 제공" 에이블리의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이 고감도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 '4910 아카이브(4910 Archive)'를 새롭게 선보인다. 4910 아카이브는 감도 높은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4910 앱 상단의 'Archive'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는 에디토리얼 콘텐츠와 함께 관련 상품·기획전 등으로 구성됐다. 이 아카이브는 시즌별 컬렉션 출시 스토리와 코디네이터의 스타일링 제안, 브랜드 철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유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브랜드 폴 유(Brand for You)'도 운영한다. 4910 아카이브는 향후 시즌 신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뉴 어라이벌(New Arrivals)', 단독 상품 중심의 '온리(Only 4910' 코너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4910 아카이브에는 247시리즈, 밀리토라, 서플라이루트, 비욘드클로젯, 일꼬르소, TNGT 등 클래식 브랜드부터 캐주얼,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있다. ◇한섬 리던, 한남동서 플리마켓 연다…유명 셀러 20여명 참여·리던 상품 40여 종도 한섬이 운영하는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리던(RE/DONE)'은 오는 18~20일 서울 한남동 워킹위드프렌드에서 '리던 마켓(RE/DONE MARKET)'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패션·식음료(F&B)·도서·라이프스타일 등 한섬과 리던이 함께 소개하는 20여 셀러가 참여한다. 사워도우 빵이 유명한 한남동의 유명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용산의 스페셜티 카페 '트래버틴', 유럽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셰폴', 프리미엄 런드리·클리닝 케어 브랜드 '플레인팟 등'이 함께 한다. 리던도 이번 플리마켓에 참여해 시즌별 1벌씩만 판매하는 빈티지 아카이브 제품 20종은 물론, 데빌·스누피 등의 캐릭터가 들어간 국내 단독 판매 티셔츠 라인을 내놓는다. 여기에 '하이라이즈 와이드 레그', '70s 부츠컷' 등 스테디셀러 상품까지 총 40여 종을 선보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가봉사동물 입양률 22%, 그럼 나머지는?…“의료비 국가가 지원해야” [멍예퇴직④]

은퇴 국가봉사동물의 의료비 지원과 재활·입양을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련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시행령과 예산, 지원센터 운영방식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4년 은퇴한 국가봉사동물 284두 가운데 입양된 동물은 64두로 약 22%에 그쳤다. 사단법인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마침표'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봉사동물 입법 촉진 및 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회정책포럼'을 열었다.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군견·경찰견·탐지견·구조견·소방견 등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지만 은퇴 이후에는 헌신에 걸맞은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은퇴견 284두 중 64두만 입양…고령·대형견 의료비 부담 이영 마침표 이사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활동 중인 국가봉사동물은 약 1106두다. 같은 해 284두가 은퇴했지만 입양된 동물은 64두로 약 22%에 그쳤다. 이 이사장은 “저먼 셰퍼드와 말리노이즈,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대형견이 많고 통상 8세 전후에 은퇴해 관절질환 등 건강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거환경이 아파트 중심인 데다 동물 진료비가 비급여 중심이라는 점도 입양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았다. 기관별 격차도 컸다. 이 이사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탐지견의 입양률은 68.1%였다. 그는 관세청이 입양 전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입양 후 상담·사후관리까지 하는 민간분양 체계를 운영하는 반면 일부 기관에는 은퇴견을 전담하는 인력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법안소위 넘었지만…“시행령·예산이 진짜 시작" 지난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개정안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봉사동물이 보호·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또 은퇴 국가봉사동물 지원센터의 설치 근거도 마련됐다. 이 이사장은 법안이 최종 통과되더라도 후속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이 굉장히 많이 통과되지만 현실 생활에 어떤 영향도 못 주는 법이 정말 많다"며 “법을 현실에서 작동하게 하려면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령과 예산 등을 구체화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국가봉사동물 정책 전문가 협의회를 중심으로 시행령에 담을 의료·시설·재활 등 세부 내용을 준비하고, 내년부터 실행 가능한 사업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체계가 마련되기 전까지의 공백을 민간이 일부 보완하는 지원체계도 가동된다. 이날 전국대학동물병원장협의회와 하림펫푸드, 인터펫코리아, 라함은 은퇴 봉사견을 입양한 핸들러를 대상으로 의료비와 사료·용품 등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은퇴 국가봉사견 사료 및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이소현 인턴기자) “보호소 아닌 중간기지로"…지원센터 기능·입지도 쟁점 이 이사장은 지원센터가 은퇴견을 장기간 수용하는 보호시설이 아니라 일반 가정으로 입양되기 전 치료·재활·사회화 훈련을 제공하는 '중간 스테이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원센터가 해야 할 역할로 재활, 사회화 훈련, 트라우마 치료, 입양 연결, 치료 등을 꼽았다. 센터의 접근성 문제도 반복해서 제기됐다. 토론에 참가한 박현종 반려마루 센터장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봉사활동을 와서 은퇴 봉사동물들과 교감하면 입양률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왕이면 센터는 수도권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숙 동물복지정책과장도 “일반 국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혹은 대도시 인근으로 입지를 희망하고 있다"며 “지자체들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운영방식을 놓고 현장 의견은 엇갈렸다. 김철현 소방 구조견 핸들러는 “구조견과 핸들러의 1대1 관계가 강하고 운용 규모도 크지 않다"며 기존 기관과 핸들러 중심 관리에 무게를 뒀다. 반면 최재용 검역 탐지견 핸들러는 “현역견과 은퇴견을 함께 관리하면 은퇴견의 관리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다"며 “통합센터의 전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연숙 과장은 “센터에 대한 경험과 신뢰를 먼저 쌓아야 한다"며 단계적으로 운영한 뒤 안정화되면 통합 수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큰 부담은 의료비"…'동물보훈병원'까지 제안 연성찬 전국대학동물병원장협의회장은 “현실적으로 가장 큰 부담은 의료비"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야생동물센터장을 맡고 있는 연 회장은 “환경부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가 야생동물 구조·치료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 회장은 환경부 2026년 중앙정부 관련 예산이 약 48억원, 지자체 분담 예산까지 포함하면 약 16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연 회장은 이어 “현재 전국 10개 대학동물병원이 봉사동물 진료비를 50% 감면하고 있다"며 “법이 시행되고 예산이 마련될 때까지 지원 수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연 회장은 '국가동물보훈병원'을 제안했다. 사람의 중앙보훈병원과 유사하게 국가를 위해 활동한 봉사동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기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연 회장은 급성기 치료와 재활, 장기요양 등을 맡는 동시에 봉사동물에 특화한 최상위 3차 의료기관으로 국가동물보훈병원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소현 인턴기자

창업주 변수에도 신작은 예정대로…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출격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 소송으로 회사 안팎이 뒤숭숭한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클립스 : 더웨이크닝'이 10일 예정대로 출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창업주의 개인사와는 별개로 게임 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클립스 : 더 웨이크닝'(개발사 엔픽셀)은 MMORPG 본연의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이용자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속도에 맞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신작이다. 이용자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성소'를 통해 '소환권'과 '성장 재화'를 시간에 따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AI 모드'를 통해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캐릭터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이클립스가 제공하는 편의기능들로 접속 부담을 덜고 자신의 플레이 환경과 시간에 맞춰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클립스'의 사전등록 참여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이클립스'는 이날 출시 직후 구글 계정을 활용한 로그인 시 게임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해 내부 확인을 진행 중이다. 또 메인 퀘스트 진행 중 NPC와 상호작용이 되지 않거나 플레이 캐릭터 대비 몬스터 개체 수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해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이클립스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이용자들이 각자의 방식과 속도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MMORPG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돈 줄 테니 찍어달라”…트럼프의 ‘670만원 승부수’, 자충수 되나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과 생활비 부담에 따른 민심 악화에 직면한 가운데,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성인 국민 1인당 5000달러(약 670만원)를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현금성 공약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재원 마련에만 1조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이미 40조달러를 넘어선 만큼, 표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유지할 경우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이것은 '트럼프 배당금'이라고 불릴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승리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공약이 실제 법제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제안했던 관세 수입을 활용한 배당금 지급 방안에 반대해왔다. 여기에 1조달러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배당금'을 실제로 시행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감세 조치를 영구화하고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등 현실성이 낮아 보이는 공약들도 잇달아 내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 국채시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배당금 지급안의 실현 가능성을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의 마크 커드모어 마켓라이브 수석에디터는 “시장의 전반적인 반응이 매우 제한적인 이유는 모두가 이 정책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이미 강하고 과열될 위험도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자금 조달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정도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을 투입할 경우 시장이 이미 우려하고 있는 흐름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 국채는 더 약세를 보이고, 달러화는 하락하며, 원자재와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점차 절박함이 묻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고유가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후반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사실상 중간선거의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 자체가 또 다른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며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 딱 한 번만 더 내가 출마한다고 생각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내세운 강성 지지층뿐 아니라 민주당 선거 전략가들도 반길 만한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면에 등장할수록 민주당이 반(反)트럼프 표심을 결집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불참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현금 지급 공약을 수정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테드 크루즈 미 상원의원은 의원들이 해당 정책이 재정적자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현금 지급보다는 근로 요건이 포함된 세금 환급 방식으로 설계하는 편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당대회 분위기도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한 만큼 뜨겁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만1000석 규모의 아메리칸항공센터가 “가득 찼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연설 당시 상층부 좌석 상당수는 비어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도중 “아무도 행사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100분 넘게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일부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원랜드, AI 악용 불법도박 대응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 맞대

강원랜드가 인공지능(AI)과 온라인 플랫폼을 악용해 지능화하는 불법도박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랜드는 10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범죄학회와 함께 '제2회 2026 강원랜드 불법도박 대응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시대,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응과 해법'이다. 행사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정부·유관기관과 사행사업자, 국방부 조사본부, 육군본부 군사경찰실, 전국 시·도 경찰청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신 불법도박 동향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수사·차단·규제·예방 분야별 대응책을 논의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근절 방안과 스팸 데이터 활용, AI 기반 사이버 범죄 추적기술, 청소년 도박 실태 및 대응 방안 등이 다뤄졌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건전게임문화 확산과 과몰입 예방을 위한 팝업 체험 부스를 열고, 건전게임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음 한잔 다방'과 '건전한 나라의 단박이' 팝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달은 4일부터 6일까지 '마음 한잔 다방'부스를, 24일부터 26일까지 '건전한 나라의 단박이'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여가와 휴식으로서의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몰입도 높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마음채움센터 앞에서 진행된 '마음 한잔 다방'부스는 편안하게 들러 본인 마음의 신호를 확인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건전 게임 라운지 컨셉으로 진행됐다. 이용객들은 또 즐거운 게임과 함께 중독 위험신호를 진단하는 자가 점검 테스트, 도박문제 징후 맞추기 등 과몰입 예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과몰입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관광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광·환경·안전 선진 감사체계’ 구축한다

한국관광공사가 10일 국립공원공단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관광·환경·안전 선진 감사체계 구축과 공공기관 감사역량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 자체감사기구는 감사업무 전반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사기법과 내부통제 체계를 공유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농협, 추석 농축산물 할인에 877억 투입

농협은 정부와 함께 추석 농축산물 할인에 총 877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NH싱씽몰(농협몰)에서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과 농협가락 공판장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 출하·가격 동향 등 추석명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을 위해 힘쓰는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철저한 수급 관리를 당부했다. 행사기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는 추석 소비 수요에 맞춰 성수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명절 직전인 17일부터 일주일간 차례상 수요가 높은 사과, 배, 대추 등 주요 상차림 품목을 반값으로 집중 할인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또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총 14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행사카드, 간편결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최대 40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등 혜택도 마련했다. NH싱씽몰은 고품질 국산 농축산물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진행되는 '100% 당첨 룰렛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비롯해 대량주문과 농협카드 결제 시 각각 최대 5% 추가 할인, 쿠폰팩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강 회장은 “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설 명절 대비 약 2배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 동참해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과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설 명절 450억원, 가정의 달·창립기념 330억원, 유류지원·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415억원 등 총 2072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려아연 최윤범號, 임시주총 최대 98% 몰표로 ‘압승’…최대 승부처 감사위원 선임

최윤범 회장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지난 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의 최대 승부처였던 분리선임 감사위원 선출 표대결에서 '압승'했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가 MBK·영풍 측이 추천한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며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 등 일반주주들이 몰표를 던지며 압도적으로 현 경영진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영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가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새로운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백 후보는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81.8%의 찬성을 얻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 대한 찬성률은 27.9%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 등 일반주주들의 표심은 백 후보에 사실상 몰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한 외국인과 외국기관의 백 후보 지지율은 98.3%에 달했다. 국내 개인주주는 79.1%가 백 후보를 지지했으며, 각 후보에게 의결권을 절반씩 행사한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의 지지율도 86.9%였다. 반면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국내 개인 20.9%,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 13.1%에 그쳤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은 이번 임시주총의 핵심 안건으로 꼽혀 왔다. 일반 독립이사 선임은 양측이 후보를 2명씩 추천함에 따라 4명 모두 선임되는 구도였지만, 분리선출 감사위원은 양측이 추천한 후보가 한 자리를 놓고 맞붙는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분리선출 감사위원은 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3% 룰'에 따라 선임되는 만큼 일반주주의 선택이 중요했다. 전문 기관들의 평가 역시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의 '판정승' 이었다. ISS,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의결권자문사 9곳 중 8곳이 백 후보의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이들은 백 후보가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딜로이트그룹에서 28년간 재직하며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등의 경험을 쌓은 점 등 전문성 측면에서 백 후보를 높게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이 그 동안의 경영 성과로 쌓아 온 신뢰가 압승의 배경에 있다는 의견이 많다. 고려아연은 2년째 이어진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친화적 행보도 이어 왔다. 장기화된 분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본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냈다는 점이 주주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MBK·영풍이 꾸준히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을 문제 삼고 있지만, 결국 기업은 실적으로 증명하고 비전으로 설득하는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의 행보를 꾸준히 노력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번 주주총회에서의 '표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유신 기자 news@ekn.kr

코스피, 오후 2시 20분 7040선 약보합…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개인 순매수[마감시황]

국내 증시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을 크게 보였다. 이날 오후 들어 코스피는 기타법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역시 오전 하락세에서 반등해 상승 전환했다. 이날은 국내 지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동시에 도래하는 날로,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포지션 조정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날이다. 실제로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124억원, 비차익 6279억원 등 총 7403억원 순매도가 집계됐다. 또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36% 오른 101.21달러,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25% 상승한 96.05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유가 상승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의 영향으로 수급 변동성을 겪으며, 전날의 상승분 중 일부를 반납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19포인트(2.17%) 하락한 6898.45를 기록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장가는 7038.85로, 전장 대비 12.79포인트(0.18%) 내린 수준이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481억원, 기타법인이 43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98억원, 4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7%), SK하이닉스(-1.29%), SK스퀘어(-2.81%), 삼성전기(-3.21%), LG에너지솔루션(-2.16%), 현대차(-1.55%), 삼성바이오로직스(-2.1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건설(-2.97%), 기계·장비(-2.73%), 전기·가스(-2.70%), 유통(-2.60%), 화학(-2.38%), 일반서비스(-2.12%), 중형주(-2.18%), 제약(-1.88%) 등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16.63포인트(2.00%) 내린 813.74에 머물렀다. 코스닥 역시 825.06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시각 개인은 24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0억원, 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2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7포인트(0.15%) 하락한 7040.77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6898.45까지 밀렸으나 이후 기타법인(1조4860억원)과 개인(4655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0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88억원, 92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22%), 삼성생명(1.15%), KB금융(0.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등이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0.09%), 삼성전기(-1.14%), LG에너지솔루션(-1.75%), 현대차(-0.13%), 삼성바이오로직스(-2.55%) 등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2.28%), 의료·정밀기기(1.85%), 보험(1.00%), 부동산(0.57%), 비금속(0.3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약(-1.83%), 전기·가스(-1.52%), 화학(-1.41%), 오락·문화(-1.03%) 등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의 경우 오후 2시 20분에는 전장보다 3.66포인트(0.44%) 오른 824.03으로 상승 전환했다. 기관이 753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42억원, 591억원을 순매도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AI 몸값은 치솟는데…지분 버리고 떠나는 ‘AI 두뇌들’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수천만달러 규모의 보상이 오가는 상황에서 받을 지분까지 포기하고 회사를 떠나는 연구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기업 간 AI 개발 경쟁이 빨라지는 데 비해 이를 통제할 안전장치는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현직 AI 안전 연구 책임자까지 향후 10년 내 AI가 인류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컵 콕슨은 최근 회사를 떠났다. OpenAI와 앤트로픽에서 지난 3년간 AI 모델 개발에 참여한 그는 보유 지분의 베스팅(권리 확정)을 불과 두 달 앞두고 퇴사를 결정했다. 콕슨은 퇴사와 함께 OpenAI와 앤트로픽을 공개 비판했다. 그는 “두 회사 모두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고 있다"며 “스스로를 개선하는 초지능을 향해 곧장 달려가며 우리의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 말에는 상황이 이미 통제 불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콕슨은 두 회사가 AI의 위험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OpenAI에는 AI가 가져올 문명적 위험을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앤트로픽은 위험성을 알고도 다른 기업보다 먼저 초지능에 도달해야 한다는 경쟁에 묶여 있다는 주장이다. 더 강한 발언은 앤트로픽 현직 책임자에게서 나왔다. AI가 인간의 의도와 목표에 맞게 작동하도록 연구하는 에번 휴빙거 정렬과학 총괄은 콕슨의 경고에 동조하며 “AI가 향후 10년 안에 모든 인간을 죽일 가능성은 10%가 넘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휴빙거는 “앤트로픽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초지능의 정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아직 갖고 있지 않으며 해결 궤도에 올랐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다만 현재 AI 모델 자체의 위험을 높게 본 것은 아니다. 그가 우려하는 것은 AI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끌어올리는 '재귀적 자기 개선'을 거쳐 초지능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이다. AI 모델의 성능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OpenAI의 프런티어 모델 'GPT-6 아스트라'는 최근 사람과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별하는 캡차(CAPTCHA) 방식의 게임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48단계를 모두 통과했다. 단순 이미지 식별뿐 아니라 공간을 판단하고 화면 속 대상을 직접 조작해야 하는 과제까지 수행했다. AI 개발사 내부에서도 성능 향상 속도를 안전 기술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야쿠프 파호츠키 OpenAI 최고과학자는 지난 6일 “기계 지능이 계속 급속도로 발전할 경우 초래될 결과에 아무도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호츠키는 현재 어떤 AI 연구소도 최고 속도로 개발을 계속할 만큼 AI 정렬과 모니터링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쟁사보다 먼저 고성능 AI를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도 안전 문제를 풀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AI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회사를 떠난 연구자는 콕슨뿐만이 아니다. 2024년 OpenAI 초정렬(Superalignment)팀 공동책임자였던 얀 라이케는 퇴사하면서 “지난 몇 년간 안전 문화와 절차가 화려한 제품에 밀려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했다. 초정렬팀은 고도화된 AI를 인간의 의도에 맞게 통제하는 기술을 연구하던 조직이다. 같은 해 OpenAI에서 AI 거버넌스를 연구한 대니얼 코코타일로도 회사를 떠났다. 그는 회사에 대한 비판을 제한하는 조항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약 200만달러 상당의 지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I 기업 내부자가 경제적 불이익 없이 위험성을 외부에 알릴 수 있어야 한다는 'Right to Warn' 공개서한에도 참여했다. 이들의 선택은 AI 업계의 인재 쟁탈전과 대비된다. OpenAI와 메타, 구글, 앤트로픽 등은 핵심 연구자를 확보하기 위해 고액 연봉에 지분과 성과급을 더한 보상 패키지를 내걸고 있다. AI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학습시킨 경험을 가진 연구자가 많지 않아 이들을 데려오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메타가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조직을 꾸리면서 인재 확보전은 더 달아올랐다.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메타가 일부 OpenAI 직원에게 1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거액의 보상을 뒤로하고 회사를 떠난 연구자들이 지목한 문제는 AI 기업 간 속도 경쟁이다. 한 회사가 안전성 검증을 위해 개발이나 출시를 늦춰도 경쟁사가 함께 속도를 늦춘다는 보장이 없다. 고성능 모델을 먼저 내놓은 기업이 이용자와 개발자,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만큼 안전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수록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나온 '국제 AI 안전 보고서 2026'도 같은 문제를 짚었다. 30여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1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작성·검토한 보고서는 기업 간 경쟁이 AI 개발 속도와 안전 사이의 충돌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안전과 위험 완화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기업이 개발 속도를 우선하는 경쟁사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고 봤다. 안전성 검증을 위해 모델 출시를 늦추면 시장을 먼저 차지할 기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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