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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송언석 ‘불편한 관계’…“선거철엔 부부도 따로 다녀”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30일 국민의힘 '투톱'인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각각 별도 일정을 소화했다. 송 원내대표가 장 대표의 전면 등판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선거철에는 부부도 따로 다닌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6·3 지방선거 정책과제 전달식'을 가졌다. 소공연은 주휴수당 폐지, 소액긴급금융 도입, 지역신보금융지원 확대 등 22개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장 대표는 “최악의 불경기에 고물가·고금리·고유가까지 중동전쟁 그림자가 소상공인 업계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소상공인 죽이는 정책만 줄줄이 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책과제 한 줄에 담긴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여 우리 당 정책으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했다. 상인들은 “경기가 너무 어렵다", “한국 최대 시장인데 사람이 없다", “회식을 안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온누리상품권 한도를 늘려달라", “김영란법에서 먹는 것만큼은 한도를 올려달라"는 호소도 잇따랐다. 송 원내대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한도 상향 조정은 정부 측에 전달하겠다"며 “전통시장을 살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오후 일정도 엇갈렸다. 장 대표는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정각회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에 참석한 반면, 송 원내대표는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을 예정이다.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 이면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뿌리 깊은 이견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함께 장 대표를 직접 찾아가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선대위원장 자리를 채워놓으면 장 대표가 끼어들 공간이 없어지는 것"(중진 의원)이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장 대표의 뜻은 달랐다. 선대위원장 합류는 양보할 수 없는 선이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홍준표 대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은 전례도 거론됐다. 장 대표는 송 원내대표와의 면담이 있던 날 페이스북에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썼다. 두 사람의 균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달 9일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을 둘러싼 이견이 대표적이다. 당시 내부 반대를 뚫고 결의문이 나온 데는 윤 전 대통령 문제를 확실히 털고 가야 한다는 송 원내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이후 비공개 회의 등에서 “섣부른 절윤 결의문 때문에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취지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인식도 달랐다. 계엄 1주년 당시 장 대표는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밝혔지만, 송 원내대표는 “계엄을 막지 못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상반된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 직후에도 장 대표는 “확신 없는 판결은 양심의 떨림이 느껴지기 마련"이라고 한 반면, 송 원내대표는 “무거운 마음으로 판결을 받아들인다"고 온도 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지도부 측은 “곡해"라며 선을 그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든 일정에 동행하는 건 지선 승리를 위해 적절치 않다"며 “갈등설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송 원내대표도 노량진에서 기자들을 만나 “상당한 곡해"라며 “선거철이 되면 부부 간에도 따로따로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로 다니면 2배를 다닐 수 있어 오히려 효율적"이라며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단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담긴 팻말을 들고 나와 “당 구성원만이라도 서로가 서로의 소나무가 돼야 한다"며 “모두가 하나로 단단히 뭉쳐 이 혹독한 겨울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이미 중앙 지도부를 배제한 선대위가 잇달아 출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박수민·윤희숙·김재섭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 당 지도부는 아예 초대하지 않았다. 경기 지역구 의원 6명도 자체 선대위 발족을 선언하며 “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판단도 배경"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도 대구·경북 통합 선대위 구성에 뜻을 모았다. 장 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지는 결국 장 대표 스스로의 결단에 달렸다는 게 당내 시각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장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으면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게 되고, 빠지면 당내 존재감이 사라진다"며 “어느 쪽이든 장 대표에겐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 측은 2선 후퇴론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다음 달 2~3일 박형준 부산시장·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도 “대구와 부산은 이번 지방선거 전체 판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동행 의사를 내비쳤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가스공사 차기 사장은 누구?…이번에도 정치인 vs 내부출신

가스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 10여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공사 출신들이 지원했지만,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경북 출신의 여권 출신 정치인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중동 사태로 가스 수급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마감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는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공모에도 다수의 가스공사 임원 출신들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순에 진행된 공모에서도 다수의 공사 출신들이 지원했다. 이 때 최종 5인의 후보자에는 정치인 1명, 공사 출신 4명이 있었으나, 가스공사 노조가 모두 부적격이라고 선임 반대 성명을 냈다. 이후 감독부처인 산업통상부도 후보자 모두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재공모를 결정했다.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경북 출신의 전 민주당 의원인 A씨가 거론된다. A씨는 민주당에서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특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해 가스 등 에너지분야에 대한 이해도도 꽤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가스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시청에서 고위직을 지내기도 했다. 다만 가스업계에서는 중동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가스 수급이 중요한 시기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동 사태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카타르는 연간 LNG 공급량의 17%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카타르는 당초 한국에 공급을 못한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강훈식 비서실장의 외교 노력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한국에는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르무즈해협이 열리지 않는 이상 카타르의 LNG 수출은 불가능하다. 세계 LNG 수출 2위인 호주는 LNG 가격이 오르자 자국 가격 안정을 위해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북반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높아 냉방전력용 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차질 속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시장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의무가 있는 공기업이다. LNG 가격이 크게 오르면 이를 요금에 다 반영하지 못해 가스공사로서는 미수금 계정으로 비용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미수금은 비용을 요금에 다 반영하지 못하고 나중에 받기로 한 계정으로, 가스공사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1348억원이다. 이번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한 관계자는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와 미국과의 에너지 협상 등에서 가스공사가 해야 할 역할이 막중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 사장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청와대나 여당과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여권 출신 정치인이 사장으로 온다면 내부 직원들의 실질적 관심사인 경영평가라든가, 예산 확보 등에서 전문가 출신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 최연혜 사장도 정치인 출신이다. 이번 사장 선임에는 가스공사 노조의 영향이 꽤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의 재공모 결정에도 노조의 성명 발표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장 선임 과정에 주체가 돼야 한다며 신임 사장에 대한 덕목으로 △에너지 정책 이해 △국제 에너지 시장 대응 역량 △공공성에 대한 확고한 인식 △노사 간 신뢰와 협력 △외부 정치·관료적 압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모두 갖출 것을 제시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황병직, 국민의힘 영주시장 후보 확정…“정책과 진심으로 시민 선택 받았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영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황병직 후보가 29일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본선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황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주 정치의 오래된 한 페이지를 시민과 함께 넘겼다"며 경선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공천 사전심사부터 예비경선, 본경선까지 이어진 치열한 과정을 언급하며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거치며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었다"며 “영주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 못 이루는 날들이 이어졌지만 그 과정 자체가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정치적 빚 없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비방이 아닌 정책, 가짜뉴스가 아닌 진심을 선택해 준 시민들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선택에 책임 있게 응답하겠다"며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 황 후보는 향후 시정 운영의 3대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성역 없는 인적 쇄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줄을 서지 않아도 실력으로 인정받는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인사 문제를 바로잡고 시민 중심의 시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황 후보는 “멈춰선 영주 경제의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며 “시 공직자들과 함께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기회의 도시로 영주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해소와 지역 통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황 후보는 “경쟁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의 영주로 나아가겠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시정을 위한 자산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익을 위해 시정을 흔드는 구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을 향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각기 다른 방법이었지만 모두가 영주의 미래를 위한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는 과거를 뒤로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후보는 “이제 영주시장 선거 승리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시민이 만들어 준 후보로서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가 아닌 미래, 갈등이 아닌 희망을 선택해 영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역까지 뛰쳐나왔다”…부산 선거판, 야권 분열 현실화되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공천 갈등 끝에 무소속 출마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사상구에서는 조병길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추진한 사업을 마무리하고, 사상을 더 발전시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경험이 부족한 후보에게 구정을 맡길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재개발 구역 내 주택 매입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으로 지난해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이로써 사상구는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 국민의힘 이대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무소속 조병길 구청장이 맞붙는 3자 구도가 됐다. 이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단수 공천 이후 지역 조직을 빠르게 정비하며 기반을 넓히고 있고, 서 전 청와대 행정관은 조직 실적을 공천과 연계할 듯한 언급으로 당원들에게 주간 보고를 요구해 '갑질 논란'도 나왔다. 이 가운데 현역 구청장인 조 구청장이 가세하면서 표심이 분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도구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김기재 구청장은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자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영도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전 구청장, 국민의힘 안성민 시의장, 무소속 김기재 구청장이 맞붙는 3자 구도로 재편됐다. 전·현직 구청장과 시의장이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지역에서는 중량급 인사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영도구의 경우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현역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가세하면 표가 갈리면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장군도 마찬가지다. 지난 지선 때 공천에 반발 탈당한 김쌍우 전 시의원이 이번에 국민의힘 복당이 불발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김 전 시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전 군의원, 국민의힘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 조국혁신당 정진백 지역위원장까지 포함해 4자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국민의힘 출신인 김 전 시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 토박이 출신인 그가 그동안 쌓아온 '남다른 스킨십'을 앞세워 표심을 파고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KT넷코어, 협력사 ‘상생 체감’ 높인다

KT 산하 통신인프라 전문기업 KT넷코어(kt netcore)가 협력사들과 '파트너스 데이'를 갖고 상생협력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30일 KT넷코어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협력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상생협력은 물론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을 위한 협업 강화, 다양한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특히, KT넷코어는 현장의 주요 요구사항의 하나였던 지역전담제도의 고정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늘리는 상생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KT넷코어 경영진과 전국 139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동반성장 의지를 한데 모았다. 최시환 KT넷코어 대표는 “(이번 행사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생협력에 대한 KT넷코어의 진심과 의지를 전달하고, 앞으로 투명한 소통으로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트럼프, 이란 다시 공습” 소식에 국제유가 폭등…브렌트유 2022년 이후 최고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작전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제유가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24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6월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더 활발한 7월물 역시 배럴당 110.4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0일 장중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브렌트유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83% 오른 배럴당 113.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2.32% 오른 배럴당 109.36달러를 보이고 있다.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이 30일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새로운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부사령부는 '짧고 강력한' 공습을 포함한 군사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계획에는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장악해 상업용 선박의 항행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 작전에 지상군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투입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군사 옵션은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해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이며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악시오스는 이번 브리핑이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타개하거나 전쟁 종결에 앞서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주요 압박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상 봉쇄가 공습보다 “어느 정도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란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 측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긴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는 국영 방송을 통해 미국의 봉쇄가 지속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타스님 통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압박과 내부 분열을 이용해 이란의 항복을 유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레니 웨스트팩뱅킹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무너뜨렸다"며 “미국과 이란 모두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협상 유인이 부족해지고, 그 결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지금은 일종의 '심판의 날'처럼 느껴진다"며 “실물 시장에서 이미 나타난 공급 부족이 가격에 뒤늦게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금융권 풍향계] 대출도 쇼핑도 한 앱에...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4.0 출격 外

◇ “어떤 채널에서든 동일하게"…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4.0으로 전면 업그레이드 SBI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4.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옴니채널 기반 '대출 이어 하기'를 구현해 어떤 채널에서도 동일 단계로 진행이 가능하고 대출고객 편의를 위한 카카오페이 간편 상환 처리 서비스도 도입했다. 30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이다뱅크 4.0은 고객 이용 흐름 전반을 고려한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대출 신청부터 상환, 생활 혜택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서 편의성을 강화했다. 먼저 옴니채널 기반 대출 프로세스를 구현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PC, 모바일 웹, 앱 간에 연속성이 없어 신용대출 신청 중단 시 각 채널별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어떤 채널에서든 동일 단계에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PC에서 신청자 정보를 입력하다 이탈한 경우 모바일 앱에서 동일한 단계부터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입금과 상환 채널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에는 고객센터 또는 앱에 접속해 처리했지만 이제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납부와 모바일 웹에서의 직접 상환 처리가 가능해졌다. 앱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 상환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신규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쇼핑플러스는 사이다뱅크 앱을 통해 쿠팡, 네이버 쇼핑 등 총 11개 제휴 쇼핑물에서 구매 시 최소 1.3%에서 최대 10%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적립된 포인트로 커피, 햄버거, 치킨 등 다양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비대면 아이계좌관리서비스, 미성년자 전용 예금 상품, 간편인증 기반 서류 제출 기능 등 고객 편의성 전반을 높이는 다양한 변화가 담겼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이다뱅크 업그레이드의 본질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고객이 무엇을 불편해하는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에 있었다"고 말했다. ◇ 황기연 수은 행장 “한반도 공동 문제 대응에 새로운 가능성 모색해야"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재정경제부·통일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6 한반도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정과제인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미래 전략과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표에서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목표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제공동체'라는 단계적 해법을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는 '한반도 번영과 평화공존'을 주제로 김연철 인제대 교수(전 통일부장관)가 좌장을 맡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전 국립외교원장) △김희준 YTN 해설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미래기술과 한반도 공동번영'을 주제로 한 기획세션에서는 서보혁 북한연구학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박경렬 카이스트(KAIST) 교수 등이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남북 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남북중 고속철도협력 추진 방향'을 다룬 세션에서는 안병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전 한국철도공사 이사회 의장)의 주재로, 서종원 한국교통연구원 동북아·북한교통연구팀장 등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남북경협의 국제협력으로 패러다임 전환' 세션에서는 조동호 이화여대 명예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의 사회로, 남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이 정책대안을 모색했다. 이인영 의원은 축사에서 “경제는 말보다 빠르고, 신뢰를 가장 구체적으로 쌓는 힘"이라면서 “오늘 포럼이 한반도 경제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표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정부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한반도의 장기적인 경제협력 모델을 그려 나가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성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 여건이 제한적이나, 신중하고 일관된 접근과 철저한 준비는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황기연 행장은 “한반도 공동 문제 대응을 위해 미래기술, 국제협력 등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용보증기금, HD건설기계·하나은행과 '건설기계산업 동반성장 지원'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HD건설기계 협력기업에 최대 85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한다. HD건설기계·하나은행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건설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 29일 HD건설기계, 하나은행과 '건설기계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를 포함한 3개사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건설기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와 하나은행은 신보에 총 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조성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HD건설기계 협력기업에 최대 8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방침이다. HD건설기계와 하나은행은 10억원을 출연한 후 기금 소진 상황을 고려해 출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HD건설기계 신모델 개발과 양산 등 미래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 대상 공동 프로젝트 보증(400억원)과 △HD건설기계 전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지원 보증(450억원) 등 두 가지로 구성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핀셋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HD건설기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신보는 차세대 건설기계장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일반 협력기업에 '동반성장 협약보증'을 각각 지원한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0.8%를 적용하고, 동반성장 협약보증으로는 보증비율 90%와 보증료율 0.2%p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 쇼핑·금융 경계 허물었다…KB국민은행, SSG닷컴과 '쓱KB은행' 출시 KB국민은행은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과 함께 쇼핑과 금융의 경계를 허문 생활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 '쓱KB은행'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비금융 플랫폼인 SSG닷컴에서 금융상품을 광고·중개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고객은 'Bank in Platform 금융관'을 통해 별도의 앱 이동 없이 쇼핑 앱 내에서 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쇼핑 이용 고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설계한 전용 금융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쓱머니 KB통장'은 최대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세금공제 전, 4월 29일 기준)의 금리를 제공하며, SSGPAY에 등록 시 '쓱 KB Money' 결제수단으로 자동 연동된다. 별도 충전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SSG머니 2%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고객은 이자 수익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쇼핑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돼 최저 연 2.0%~최고 연 5.0%(세금공제 전, 2026.04.29 기준) 금리를 제공하는 '쓱 KB 쇼핑적금'도 출시했다. 쇼핑몰 입점 사업자(셀러)를 위한 '사업자 전용 금융관'도 별도로 운영된다. 판매대금을 수시로 정산 받는 셀러를 위해 자유로운 입출금과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KB 사장님 파킹통장'을 가입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최대 1000만원까지 플랫폼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최저 연 2.0%~최고 연 6.0% 금리의 'KB 사장님+적금'과 무료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오산대, 학생 참여 진로 탐색 프로그램 ‘2026 신산업 로드맵 캠프’ 진행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가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 기반 강화에 나섰다. 오산대는 지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용인 KG 써닝리더십센터에서 '2026 신산업 로드맵 캠프'를 열고 일정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캠프는 사업단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취지와 지원 체계를 소개하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AI반도체계열 재학생과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수강생, 교직원 등 총 97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신산업 분야의 흐름을 공유하고 전공과 연계된 진로 설계 방향을 안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팀 단위 활동을 통해 학생 간 교류를 확대하고 협업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체험형 중심으로 운영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사업단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참여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교직원과 학생 간 소통 기회도 마련돼 사업단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후 비교과 프로그램과 현장실습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만족도 조사에는 65명이 응답했으며 평균 점수는 88점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났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황홍규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간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학습과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향후 사업단 프로그램 참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물류 플랫폼 기업과 협력 확대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통물류학과가 물류 모빌리티 기업 위밋모빌리티와 손잡고 산업 연계 교육 강화에 나섰다. 세종사이버대는 지난 4월 24일 위밋모빌리티와 유통·물류 분야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물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학·석사 과정 위탁교육을 운영하고,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물류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위밋모빌리티 임직원이 세종사이버대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받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현장 인력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직무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과 측은 IT 기술과 물류 산업이 결합된 기업과의 협력이 교육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백소라 교수는 “산업 현장과 연계된 교육은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넓혀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유통과 물류, 무역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운영하며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 1일부터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추면 수능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대학 측은 재학생 86%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1인당 연평균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노래로 여는 과학 체험… ‘비바마법학교’, 참여형 오프닝 수업 공개

플로르방송제작사가 선보이는 참여형 과학 교육 콘텐츠 '비바마법학교'가 주제가를 함께 부르는 오프닝을 통해 색다른 수업의 시작을 알린다. 30일 제작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마법학교의 학생이 되어 실험과 미션을 수행하며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첫 장면에서 출연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수업을 시작해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형성한다. 제작사 측은 오프닝 코너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입학식' 형태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교복과 단상, 주제가 등 익숙한 학교 요소에 판타지 설정을 더해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노래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마법학교 학생이라는 역할에 보다 쉽게 몰입하게 된다. 이 같은 도입부는 이후 이어지는 상황극과 개념 설명, 실험 및 미션 수행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프로그램 전반의 흐름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학습 과정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제작진은 지식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 호기심과 협동심 등 학습 태도를 먼저 이끌어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캐릭터 '우피박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수업 구조 역시 아이들이 단순 출연자가 아닌 이야기 속 구성원으로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오프닝 주제가 코너는 짧지만 프로그램의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교육과 놀이 요소를 함께 담아내는 방향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바마법학교' 시즌1은 촬영을 마무리하고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시즌2는 오는 6월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만 4세부터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음 시즌 출연자를 모집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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