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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파푸아뉴기니 사무소 개소…남태평양 협력 허브 구축

한-파푸아뉴기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두 국가 간 새 개발협력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각)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I본부 이사, 최종호 주파푸아뉴기니 대한민국 대사, 소로이 에오에 파푸아뉴기니 지방정부부 장관, 마이클 쿠뭉 국가기획부 차관대행 등 양국 정부 인사들과 코이카 연수 프로그램 출신 현지 인재들이 함께 했다. 파푸아뉴기니는 태평양도서국 14개국 인구의 약 78%와 경제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국이다. 금·천연가스 등 자원이 많고 기후변화 대응, 해상 물류, 공급망 안정 등 국제 의제에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 파푸아뉴기니는 1976년 수교 이후 협력을 이어왔다. 수교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외교·경제 성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지난해 말 서울에서 개최된 제6회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무상원조를 위한 기본협정'을 맺었고, 사업 추진의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이번 사무소 개소와 함께 이들은 개발협력 사업의 현지 이행 체계까지 갖추게 됐다. 향후 코이카 파푸아뉴기니사무소는 현지 '제4차 중기 국가발전계획'과 연계해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기술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 기업·공공기관의 남태평양 진출을 지원하는 개발협력 거점 역할도 맡는다.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 본부 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한국과 파푸아뉴기니가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문을 연 이번 사무소가 현지의 자립 기반을 만드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남태평양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의 든든한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이카는 1991년부터 파푸아뉴기이와 손잡고 보건, 교육, 평화 구축 등에서 협력해 왔다. 현재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기후취약 아동 지원, 식수·위생 개선, 젠더폭력 방지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상장이 절세 수단됐다. 아무도 믿지 않는 주가, 법으로 바로잡을 수 있겠나”…김민국 VIP운용 대표

시가총액 4000억원짜리 회사가 있다. 이 회사가 깔고 앉은 땅값만 5000억원이 넘고, 현금성 자산도 5500억원에 이른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비중도 적지 않다. 이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8배다. 회사를 통째로 청산해 자산을 다 팔아도 시가총액의 두 배 넘는 돈이 남는다는 뜻이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이 회사를 두고 이렇게 묻는다. “이 가격에 사시겠어요? 안 사시겠죠. 그런데 상장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정도로 저평가받는 겁니다. 이게 맞는 걸까요?" 이런 회사가 한둘이 아니다. 최근 1년간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이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 상위 5개 종목이다. VIP운용에 따르면, 이 5개 종목을 빼면 지난달 21일 기준 코스피는 6748포인트가 아니라 2787포인트에 그친다. 같은 날 기준 시가총액이 순자산에도 못 미치는 PBR 1배 미만 기업은 586곳, 코스피 상장사의 73%다. 1년 전보다 오히려 늘었다. 지수가 오르는 동안 저평가는 더 깊어졌다. 이 역설의 배경에는 최대주주의 상속·증여세가 있다는 것이 김 대표 진단이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VIP자산운용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낮은 주가가 대주주의 절세로 이어지는 구조를 그대로 두고는 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침 정부는 지난 3일 이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2026년 세제 개편안에 담아 발표했다. 그런데 김 대표는 정부안을 향해 “취지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이 방식으로는 있으나 마나 한 법이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가 왜 이렇게까지 단언하는지, 그리고 대안은 무엇인지 들었다. 상장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세금은 기준일 전후 각 2개월, 총 4개월간의 평균 주가로 계산한다. 주가가 낮을수록 세금도 줄어드니, 승계를 앞둔 최대주주는 주가를 낮게 유지할 강한 유인이 생긴다. 김 대표는 “주가가 낮으면 담보 대출도 어렵고, 인수·합병(M&A) 때 주식을 대가로 활용할 수도 없고, 증자 대신 차입에 의존해야 하는 등 대주주 입장에서도 손해가 분명히 있다"면서도 “그 모든 손해를 상속·증여세 절감 효과가 압도한다"고 말했다. 이 유인은 여러 방식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VIP자산운용은 주가를 낮게 유지하는 방식을 크게 여섯 갈래로 정리했다. ①배당·자사주 매입 대신 현금과 비영업용 부동산을 쌓아두는 '비효율적 자본 배치' ②일반주주 보호 장치를 정관에서 배제하고 IR을 축소하는 '거버넌스 악화' ③일감 몰아주기로 이익을 비상장 가족회사로 빼돌리는 '터널링' ④승계 평가 기간에 맞춰 실적과 배당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전술적 주가 억제' ⑤우호지분에만 지분을 넘겨 기존 주주 가치를 희석하는 유상증자 ⑥계열사 중복상장을 통한 지주회사 할인이다. 이런 방식은 대체로 '경영상 판단'을 이유로 법 위반을 피해간다. 김 대표는 “회사가 마음만 먹으면 투자자들이 싫어할 만한 것을 골라서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입장에선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쌓인 결과가 국제적으로 유독 낮은 한국의 밸류에이션이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PBR 1배 미만 기업 비중은 한국이 59.8%(코스피 72.6%, 코스닥 54.1%)로, 미국(9.1%)·중국(15.2%)·영국(19.1%)·대만(23.4%)·홍콩(29.3%)·일본(34.0%) 등 어느 나라보다 높다. 그는 이 현상을 흔히 쓰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로 뭉뚱그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영권이 거래되는 시장에서는 통상 순자산가치의 1.5~3배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집니다. 그게 현실적인 밸류예요. 한국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디스카운트를 받는 건 회사 전체가 아니라, 경영권이 없는 '소액주주' 지분뿐입니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의 도입 취지는 정부도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주가 누르기 방지법'이 담긴 것 자체가 그 방증이다. 정부안은 주가 누르기 기업을 두 가지 요건으로 추정한다. 최근 6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업종별 하위 25%(코스피)·10%(코스닥)에 해당하는 경우와 최근 1년 내 주가 누르기로 의심할 만한 행위(중복상장, 교환사채 발행 등)를 했으면서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경우다. 주가 누르기 기업에 해당하면 최근 6개월~6년 6개월간 종가 평균을 계산해 최소 30%를 할증한다. 그는 “이 조항은 정부의 의도와 무관하게, 오히려 오랫동안 주가를 눌러온 기업일수록 유리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애초에 6년 넘게 낮은 주가를 유지해 온 기업은 6년 반 치 평균 자체가 이미 낮다. 여기에 30%를 더해도 여전히 실제 기업가치와 거리가 먼 숫자가 나온다는 것이다. “'짧게 누른' 주가는 어느 정도 보정되지만, '오래 눌린' 주가에는 이 조항이 사실상 무력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PBR 0.1배인 회사가 30% 할증을 적용받아 0.13배가 되느니, 아예 PBR을 0.1배에서 0.05배로 더 낮춰버리는 편이 대주주 입장에선 더 유리한 계산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6년 반이라는 긴 평가 기간도 새로운 문제를 낳는다. 그 사이 업황이 바뀌거나 주력 사업이 통째로 전환되는 등 기업의 본질적인 변화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확산기에 진단 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뛰었던 것처럼, 특수한 상황에 반짝 오른 주가를 몇 년 뒤 상속·증여 시점의 기준으로 끌고 오는 건 억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지금 호황기를 지나는 반도체 기업의 현재 주가를 6년 뒤 평가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6년 반 전 주가는 '정상 가격'이 아니라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가격이라는 게 VIP자산운용의 평가다. 더 근본적으로 김 대표는 이런 식의 '행위 규제' 자체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는 정부가 예로 든 교환사채 발행이나 중복상장 같은 규제 대상 행위들이 “이미 상당 부분 사문화됐거나 방어 수단이 마련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이런 접근을 “두더지 잡기"에 비유했다. “대주주는 정부보다 훨씬 정보와 자원이 많고, 어떻게 해야 주가가 눌리는지도 잘 압니다." 실제로 그는 업종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면, 아예 M&A를 통해 주력 사업 자체를 바꿔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는 이런 우회 가능성이 “6가지가 아니라 100가지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순자산가치 기준 도입을 주저해 온 배경 중 하나로 꼽힌 '해외 투자자 신뢰 훼손' 우려에 대해서도 정반대 경험을 전했다. “제가 만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특정 대주주에게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몰아주는 한국식 관행 자체를 낯설어합니다. '왜 한국 대주주들은 배당도 안 주고 IR도 안 하면서 주가를 안 올리려 하느냐'고 되묻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렇다면 무엇이 대안인가. 김 대표가 내놓는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상속·증여 시점의 순자산가치 80%를 예외 없이 원칙적으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순자산가치 0.8배 이하는 시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 원칙 하나면 충분합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빼고요."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이소영 의원안이 이런 구조다. 상속·증여 시점의 시가가 세무상 순자산가치의 80%에 미달하면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을 적용한다. 이 방식은 2017년부터 10년 가까이 비상장주식 평가에 이미 쓰여 온 순자산가치 80% 하한 규정을 상장주식에 준용한 것이다. 김 대표는 “주가를 아무리 눌러도 세금이 그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니, 애초에 주가를 누를 이유 자체가 사라지는 방식"이라고 요약했다. 업종별로 PBR이 구조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장치산업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느냐는 반론도 있다. 이에 대해 VIP자산운용은 비상장주식 평가방식 자체가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가중평균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업종은 순손익가치 부분에서 이미 자연스럽게 할인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다만 업종을 기준으로 일괄 예외를 두면 오히려 형평성 문제가 생기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대신 기업의 재무 상태를 기준으로 한 예외를 제안했다. 최근 3개 사업연도 연속 순손실을 낸 기업,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 중인 기업, 산업 구조조정 대상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 등 '재무적 곤경 기업'만 예외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의 몇 배를 넘거나 3년 연속 적자를 내는 회사가 있다면, 그건 정말 순자산가치를 인정해 주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그런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빼고는 원칙을 지키는 게 오히려 법적 안정성을 더 높이는 길이라고 봅니다." 자회사가 수십 개에 이르는 대기업집단의 실무 부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간소화 방안을 내놨다. “지분 5% 이상인 핵심 자산에 대해서만 시가 평가를 하고, 나머지는 원가로 처리하면 됩니다. SK그룹이라면 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핵심 자회사 몇 곳만 제대로 평가해도 전체 기업가치의 대부분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부동산 같은 비유동자산에 대해서도 그는 “감정평가와 공시가격 등 이미 확립된 국세청 제도가 있고, 비상장 주식 평가에서는 이미 이런 방식을 쓰고 있다"며 실무 부담이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봤다. 원칙을 지키는 대신, 정상적으로 주가가 형성된 기업에는 확실한 보상을 주자는 것도 대안의 한 축이다. 최대주주 보유 주식에 대한 20% 할증과세 폐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낼 수 있는 물납 허용이 여기 해당한다. VIP자산운용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장주식에만 적용되는 할증과세 폐지를 비상장주식까지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일한 재산 가치를 지닌 지분인데 상장 여부에 따라 할증과세가 다르게 적용되는 건 그 자체로 형평성에 어긋나고, 유동성이 낮아 원래도 '비시장성 할인'을 받는 비상장주식 입장에서는 이중으로 불리한 대우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이 원칙이 실제로 작동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김 대표는 그 답을 대주주와 일반주주의 관계 변화에서 찾는다. “지금은 주가를 눌러도 세금이 줄어드니, 대주주와 일반주주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노를 젓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주가를 눌러도 세금이 그대로라면, 대주주 입장에서도 회사에 쌓아둔 현금을 투자나 배당, 자사주 소각으로 돌릴 유인이 생깁니다. 그러면 대주주와 일반주주가 같은 방향을 보게 되는 거죠." 최태현 기자 cth@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월 환전액 기록 경신 外

◇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월 환전액 기록 경신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환전액과 환전 회원수가 월간 기준 최대 기록을 썼다. 여름철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일부 통화 환율이 우호적으로 형성된 영향이다. 11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환전액은 4167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일본 엔화가 20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71% 급증했다. 미국 달러화(394억원)는 105%, 중국 위안화(193억원)의 경우 13% 증가했다. 하나머니앱에서 '목표환율 자동환전'과 '환율알림'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도 많았다.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셈이다. 미국과 일본의 공조에도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가을·겨울철 일본 여행에 앞서 환전하려는 수요도 견조할 전망이다. 하나머니 트래블로그의 여행 후 잔여 외화는 해외주식에 투자하거나 가족·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고, 다음 여행에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중환전 안심케어' 서비스는 현지 통화 이외의 통화로 승인되면서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 KB Pay, 금융·신용관리서비스 개편…UI 개선 KB국민카드가 KB Pay 금융서비스와 신용관리서비스를 개편했다. 고객의 실제 이용 패턴을 반영, 정보구조와 유저인터페이스(UI) 등 사용자 환경을 개선한 것이 골자다. 메인 화면은 이용이 잦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금융상품은 개인화 우대금리 및 한도증액을 비롯한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자동차·부동산·가상자산·신용관리 등 금융 연계 서비스는 한 곳으로 모았고, 금융뉴스와 'KB Think' 경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용관리서비스의 경우 신용점수 및 주요 신용정보 가시성을 높였고, 카드 이용현황 뿐 아니라 대출·연체·보증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 연계 기능 및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탐색 기능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 우리카드, 국내 5성급 호텔 레스토랑 40% 할인 우리카드가 아코르 호텔 레스토랑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ALL 우리카드 Premium' 고객은 그랜드 머큐어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패밀리아), 'ALL 우리카드 Infinite' 고객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미오, 페메종)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푸드 익스체인지)에서도 혜택이 제공된다. 'ALL 우리카드' 2종은 아코르 로열티 프로그램(ALL)과 연동,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및 전 회원 등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전 세계 아코르 호텔에서 포인트로 숙박할 수 있고, 회원 전용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조식 △식음업장 크레딧 △전 세계 라운지 및 KAL 리무진 △발렛파킹 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 zgm 저장체크카드, 나흘만에 1만좌 발급 NH농협카드가 지난달 10일 출시한 'zgm 저장체크카드'가 발급 1만좌를 돌파했다. 배우 박지훈의 인기와 카드 상품성의 시너지가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10~24일 진행한 유튜브 광고영상 이벤트는 누적 조회수 415만회, 댓글 2000개를 넘어섰다. 농협카드는 8월 동안 마케팅과 홍보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번달 말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해당 카드로 월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박지훈 친필 싸인 폴라로이드 사진과 카메라, 포토카드가 포함된 사원증·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오피스 키트', 박지훈 보조 배터리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카드를 신규 발급 받고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한 5000명(선착순)에게는 5000원 캐시백해준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유용한 혜택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급 타고 되살아난 코스닥…진짜 반등 열쇠는 이것

코스닥지수가 기관 자금 유입과 대형주 수급 쏠림 완화 등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했지만, 이를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지수의 과도한 낙폭에 대한 되돌림이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는 진단이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지수가 중장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전반의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코스닥지수는 18.72% 상승했다. 전일 하루에만 코스닥지수는 6.97%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 기간 코스피지수가 4.4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수급 측면을 보면, 지난 1주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조22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개월간(6~7월) 코스닥지수는 33.03%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가격 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이후 지속된 하락세로 코스닥지수가 이번 달 들어 120월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120월 이동평균선은 최근 10년간의 월별 주가 평균을 연결한 선으로, 이 선을 뚫고 내려갔다는 것은 지수가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권범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일 주식이 아닌 주가지수가 52주 전고점을 돌파하고 3개월의 하락만으로 120월 이평선을 밑돈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며 “변동성이 큰 만큼 이를 투자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던 기간에도 부진했던 만큼,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힘입어 저가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쏠림 완화 역시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소로 거론된다. 지난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종목 규제가 시행된 이후 해당 상품에 대한 순매도세가 지속됐다. 반도체 대형주로부터의 자금 이탈 흐름도 포착됐다. 국내 대표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주일간 12.38%, 17.35%씩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가파른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이유에서다. 코스닥지수가 저점 대비 30% 이상 오른 상황에서 일정 하락분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반등 이후다. 수급과 가격 매력이 단기 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 펀더멘털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지수 반등을 주도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바이오 외에도 이익 전망이 개선돼야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에서 업종별 이익 전망은 엇갈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이후 코스닥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의 올해 순이익 전망이 11.1%, 7.8%씩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계(-25.1%)와 IT 가전(-25.4%), 소프트웨어(-9.9%) 전망은 하락했다. 코스닥 주도주에 집중된 이익 개선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700개가 넘는 기업 중 코스닥150지수에 속한 기업이 시총 대부분을 차지한다. 코스닥 주도주 외에도 나머지 코스닥 기업의 이익 전망이 상향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수급을 주체별로 나눠봤을 때 개인은 수익률에 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지만 기관, 외국인은 제도와 기업 펀더멘털을 보고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펀더멘털이 굳건한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다면 기관과 외국인도 코스닥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내일날씨] 수도권·남부 체감 33도 무더위…동해안 20~60㎜ 비

오는 12일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2일)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동해안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다.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산지에, 밤부터는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20~6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 20~60㎜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한편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경남 밀양·양산·창녕, 전북 정읍 등 10곳은 '경계', 경북 안동·상주·포항 등 15곳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신성이엔지, 김제공장 태양광 생산 라인 고도화…고출력 모듈 양산

신성이엔지가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고도화해서 고출력 모듈 양산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11일 전북 김제사업장에서 '신규 생산라인 런칭 행사'를 열고 고출력 태양광 모듈 양산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인 고도화의 핵심은 기존 350메가와트(MW) 규모 생산라인의 생산 설비를 고출력 제품에 맞춰 전환한 것이다. 기존 김제사업장에서 주로 생산하던 540와트(W)급 태양광 모듈에서 출력을 크게 높여 645W 이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고도화 대상인 라인 350MW와 기존 라인 등을 합쳐 현재 김제사업장에서 총 60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능력 증설보다는 고출력·고효율 제품 중심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지난 5월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출력·고효율·저탄소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생산라인 고도화는 해당 전략의 후속 조치다. 신성이엔지는 김제사업장을 기반으로 새만금권 태양광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80MW 규모 새만금 육상태양광과 74MW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300MW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김제사업장은 전북지역 내 유일한 태양광 모듈 제조 거점"이라며 "이번 신규 생산라인 런칭을 계기로 김제사업장을 고출력 모듈 생산 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전북도, 김제시, 새만금개발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최대주주 두 번 바뀌어도 ‘그 사람들’…끊이지 않는 인적 고리[하이퍼코퍼레이션: 이상석과 무리들-➁]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2년간 최대주주가 두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잇단 인수합병(M&A)과 관계사 자금거래를 거쳤고,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본지는 이 과정에서 이상석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회사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이어졌는지, 일련의 거래와 함께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추적한다. [편집자주]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최근 2년 사이 두 차례 바뀌었다. 2024년 3월 에프에스엔(FSN)이 경영권을 확보했고, 올해 2월에는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겉으로 보면 회사의 주인이 연이어 교체된 셈이다. 그러나 최대주주와 관계회사, 투자자들의 등기와 출자 관계를 따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동일 인물들이 법인과 투자조합을 달리하며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우선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전 최대주주인 FSN과 현 최대주주인 JK신기술투자조합, 그리고 하이퍼코퍼레이션이 FSN으로부터 인수한 비상장사들과 공통적으로 얽힌 인물은 이상석, 서정교, 이정찬, 최복규 등이다. 이상석씨는 FSN과 JK신기술투자조합 최대출자자인 엑스큐어, 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 등에서 전·현직 대표·사내이사로 등기됐다. 이밖에 인물들 또한 이와 비슷하다. 이들의 연결고리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전 최대주주인 FSN에서 시작된다. 이상석 대표는 2016년 이후 FSN에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등을 맡았다. 마찬가지로 서정교 이사도 2021년부터 대표이사와 이사를 오가며 지냈다. FSN 자회사인 레코벨에서는 이상석 대표와 서정교 이사, 그리고 이정찬씨가 돌아가며 대표와 사내이사를 지냈다. 오랜 기간 같은 기업집단 안에서 경영진으로 활동해 온 셈이다. 이후 FSN이 2024년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이들의 연결고리는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졌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전 최대주주인 FSN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들여 인수한 비상장사에서도 같은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대표적인 곳이 이모션글로벌이다. 이 회사에서는 2016년 이후 이상석과 서정교, 이정찬, 최복규 등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오가며 재직했다. 이정찬 이사와 최복규 이사는 올 1분기 말 현재 하이퍼코퍼레이션 지분을 각각 0.11%, 0.38% 보유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기도 하다. 최복규 이사는 2024년 3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이정찬 이사는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하이퍼코퍼레이션 사내이사로도 재직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약 166억원을 들여 인수한 핑거랩스도 비슷하다. 이상석 대표는 2016년 기타비상무이사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이정찬 이사 역시 2019년 사내이사를 맡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최복규 이사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았고, 서정교 이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결론적으로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수백억원을 투입해 인수하고 이후 다시 자금을 빌려준 관계회사 주요 경영진에서도 FSN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물들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이다. 법인의 이름과 사업영역은 달라졌지만 주요 인물들의 연결고리는 상당 부분 이어진 셈이다. 쉽게 말해 최대주주인 FSN이 보유하던 비상장사를 피인수회사인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사들이는 과정에서 매도자와 인수자 양측의 주요 경영진이 상당 부분 겹쳤던 셈이다. FSN이 하이퍼코퍼레이션 경영권을 인수한 후 거액의 M&A와 관계사 대여금 등 거래의 사업적 필요성과 의사결정 배경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올 1월 말 현재 하이퍼의 핑거랩스에 대한 단기대여금은 64억원에 달했다. 기존 대여금 54억원 전액에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이후에도 10억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이모션글로벌 등 다른 특수관계 법인에도 수십억원을 대여한 뒤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거래가 반복됐다. 인적 연결고리는 지난해 추진됐다 무산된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당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싱가포르에 설립된 파나틱 스트래티직 홀딩스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계획대로 납입이 이뤄지면 파나틱 스트래티직 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구조였다. 이와 함께 KStrategy Holdings(케이스트레티지 홀딩스)와 버덴트아우룸1호가 각각 200억원 규모의 제15·16회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자금조달도 추진됐다. 케이스트레티지 홀딩스는 하이퍼코퍼레이션 지분에 대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의 대량보유보고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최대주주 변경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제15·16회차 CB 역시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채 일부가 만기 전 취득·상환됐다. 눈에 띄는 것은 당시 제16회차 CB 200억원을 인수했던 버덴트아우룸1호의 투자구조다. 버덴트아우룸1호의 최대출자자인 케이트레저리인베스트먼트의 대표조합원으로 이정찬 이름을 올렸다. 관련 등기를 대조한 결과 FSN과 하이퍼코퍼레이션, 핑거랩스 등에서 활동한 이정찬 이사와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이정찬은 전 최대주주인 FSN에서부터 하이퍼코퍼레이션과 관계회사 경영진을 거쳐 지난해 경영권 변경과 함께 추진된 CB 투자구조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최대주주 변경 자체는 무산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입된 투자자 측에서도 기존 하이퍼코퍼레이션 주변 인물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된 것이다. 지난해 추진된 경영권 변경이 무산된 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올해 다시 바뀌었다.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가 지난 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0억원을 납입하고 지분 39.09%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러나 새 최대주주 주변에서도 익숙한 이름이 다시 등장한다.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 측 특수관계인 명단에는 이상석 대표와 최복규 이사가 포함됐다. JK신기술투자조합의 최대출자자는 엑스큐어다. 그런데 엑스큐어에서 이상석 대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복규 이사는 2025년 3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당시는 FSN이 JK신기술투자조합에 하이퍼코퍼레이션의 경영권을 넘기기 이전이다. 최대주주의 명칭은 FSN에서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로 달라졌지만, 새 최대주주 주변에서도 기존 경영진과 연결되는 인적 고리가 남아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 변경을 단순히 서로 독립된 투자자의 경영권 인수로만 보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다.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FSN과 관계회사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이 이후 CB 투자구조와 새로운 최대주주 측에서 다시 확인되기 때문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최대주주가 바뀌고 여러 법인과 투자조합이 등장하는데 주변에서 동일한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흔한 구조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기존 최대주주 측의 비상장 관계회사들을 인수한 데 이어 이들 회사에 다시 자금을 빌려주는 등 돈의 흐름까지 함께 보면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면 통상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와 기존 경영과 단절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새 최대주주 주변에서도 기존 인물들과의 연결고리가 이어진다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결국 법인이나 투자조합의 이름이 바뀌었다는 사실보다 실제로 누가 계속 관여하고 있고 회사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본지는 이 같은 최대주주 변경 과정과 인적 관계 등에 대해 하이퍼코퍼레이션과 이상석 대표 측에 여러 차례 질의하고 입장을 요청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똑똑한한끼] 대상 저당 소스 5종·롯데웰푸드 파스퇴르 그릭·파리바게뜨 아워벌스데이 케이크…풀무원다논·샘표·네스프레소·공차코리아·더벤티

◇ 대상, 인기 소스 5종을 저당 버전으로 출시…알룰로스로 설탕 대체 대상 청정원이 당류와 칼로리를 낮춘 'LOWTAG(로우태그)' 소스 5종을 내놨다. △저당 데리야끼소스 △저당 양파절임소스 △저당 양념치킨소스 △저당 타르타르소스 △저당 마라소스 구성으로 기존 저당 라인업을 넓히는 작업이다. 시장 반응이 확장의 배경이다. 청정원 로우태그 저당 소스와 드레싱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제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양성분 강조표시 요건을 충족한 제품에 붙이는 자체 엠블럼을 적용했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알룰로스로 설탕의 단맛을 대체했다. 당류와 칼로리는 줄이면서 기존 소스의 주 원재료는 그대로 썼다. 맛 구현에는 단맛 패턴을 분석하고 대체당 조합을 설계하는 '전자혀 기기'와 특허 출원 기술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정원e샵과 쿠팡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 롯데웰푸드, 무가당 그릭요거트 내놔…전용 목장 원유 86% 사용 롯데웰푸드 파스퇴르가 그릭요거트 '파스퇴르 그릭'을 출시했다. 고단백과 고칼슘, 무가당, 락토프리를 모두 적용한 제품으로 그릭요거트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수요를 겨냥했다. 100g당 단백질 6g과 칼슘 200㎎을 담았다. 설탕을 넣지 않은 플레인 타입이지만 단독으로 먹어도 은은한 단맛이 나도록 설계했고, 유당을 분해해 유당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먹을 수 있게 했다. 파스퇴르 전용 목장 원유를 86% 써 파스퇴르 우유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유산균은 400억CFU를 함유했고 질감은 지나치게 되직하거나 묽지 않은 그릭 스타일로 맞춰 과일이나 견과류 토핑과 함께 먹기에도 적합하다. 용량은 400g 대용량으로 잡았다. 매일 식사나 간식으로 챙기는 소비자를 염두에 둔 구성이다. ◇ 파리바게뜨, 아워벌스데이 케이크 사전예약 시작…19일부터 매장 픽업 파리바게뜨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아워벌스데이'와 협업한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인다. 굿즈와 사전예약 등 팬덤 문화를 베이커리에 접목해 K팝 팬층과 접점을 넓히려는 기획이다. 아워벌스데이는 지난달 첫 디지털 싱글을 내고 프리 데뷔에 나선 7인조 그룹이다. 케이크는 그룹 콘셉트를 그대로 옮겼다. 화이트 시트 사이에 아마레나 체리를 듬뿍 넣은 체리 생크림을 샌드했고, 핫핑크 그룹명 초콜릿 장식과 스프링클을 올렸다. CD 플레이어를 본뜬 케이크 판의 QR코드를 찍으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사전예약은 11일부터 13일까지 파바앱과 해피오더앱,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받는다. 예약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매장에서 찾을 수 있다. 파바앱 예약 고객은 멤버별 셀카 7종과 단체컷 3종 등 10종 가운데 2매를 랜덤으로 100원에 살 수 있다. ◇ 풀무원다논, 액티비아UP 전 제품 당 낮춰 리뉴얼…지난해 2700만병 판매 풀무원다논이 마시는 요거트 '액티비아UP' 3종을 당 함량을 낮춰 리뉴얼했다. 210㎖ 용량의 플레인과 딸기, 복숭아 전 제품이 대상이다. 액티비아UP은 지방 0%의 드링킹 요거트로 지난해 1년간 편의점 채널에서만 약 2700만병이 팔렸다. 1.2초에 1병꼴이다. 이번 리뉴얼로 당 함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후발효유 당류 평균값보다 약 11% 낮췄다. 당은 줄였지만 주요 영양 성분은 그대로 뒀다. 3종 모두 단백질 6g과 칼슘 230㎎ 이상을 함유했고, 체온과 같은 36.5도에서 배양한 '체온 활동 유산균'을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한 병당 700억CFU 이상이다. 풀무원다논은 2016년부터 10년간 당 저감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설탕무첨가에 지방과 유당을 뺀 '더블제로 액티비아'를 내놨고 '액티비아 컵 플레인'과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의 당 함량도 낮췄다. ◇ 샘표, 발효 기술로 단백질 저분자화…용기형·스틱형 두 가지 구성 샘표가 순식물성 단백질 '백년동안 맛있는 단백질'을 출시했다. 쌀과 콩, 귀리로 고소한 맛을 살리고 자체 발효 기술로 단백질을 저분자화해 흡수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올해 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비린 향과 인위적인 맛, 섭취 후 부담 탓에 매일 먹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어 샘표는 맛을 개발 목표로 잡았다. 로스팅한 콩과 귀리로 풍미를 살렸고 쌀을 발효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면서 은은한 단맛을 더했다. 필수 아미노산 9종을 균형 있게 채워 아미노산스코어 100점 이상의 완전 단백질을 구성했고, 여기에 BCAA 3000㎎과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6를 넣었다. 제품은 용기형(344g)과 스틱형(21.5g×14포)으로 나온다. 용기형 기준 43g 한 스쿱이면 단백질 20g을 채울 수 있다. ◇ 네스프레소, 더 위켄드와 두 번째 커피 출시…한정판 머신·텀블러 동시 판매 네스프레소가 아티스트 더 위켄드와 협업한 두 번째 커피 '삼라 오리진 투게더니스 블렌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삼라 오리진 컬렉션'의 후속으로, 더 위켄드가 개발에 직접 참여했고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나온 제품이다. 컬렉션은 더 위켄드 어머니 '삼라 테스파예'의 이름과 에티오피아 암하라어 디자인을 활용해 그의 뿌리를 담아냈다. 신제품은 잠비아와 르완다를 중심으로 라이트 로스팅한 100% 아라비카 아프리카 블렌드다. 시트러스 과일과 꿀의 단맛, 은은한 우디 풍미가 어우러지고 버츄오 1종으로 나온다. 한정판 캡슐 커피 머신 '버츄오 팝+ 삼라 오리진 바이 더 위켄드'와 아이스 전용 트래블 텀블러도 함께 내놨다. 머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1일부터 9월10일까지 더 위켄드 내한 공연 티켓 응모를 받고 9월18일 당첨자 5명을 뽑아 2장씩 준다. ◇ 공차코리아, 구아바·포도 음료 4종 선보여…'제철 코어' 트렌드 반영 공차코리아가 '구아바 & 포도' 신메뉴 4종을 오는 12일 내놓는다. 제철 식재료를 즐기는 '제철 코어'와 향으로 순간을 기억하는 '향기'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이다. 메뉴는 △핑크구아바 밀크티 △핑크구아바 봉봉 아이스티 △포도 말랑 밀크티 △포도 말랑 크러쉬 4종이다. 핑크구아바 밀크티는 핑크구아바와 자스민티를 배합하고 사각사각한 알로에 토핑을 올렸고, 봉봉 아이스티는 두 재료의 플로럴한 향을 강조해 라지와 점보 두 가지 사이즈로 판매한다. 포도 라인은 티 종류를 달리했다. 포도 말랑 밀크티는 포도에 얼그레이티를 조합하고 말랑한 워터젤리를 넣었고, 포도 말랑 크러쉬는 우롱티와 포도를 블렌딩한 여름 한정 음료로 토핑을 겹겹이 쌓았다. ◇ 더벤티, 제로 음료 3종 출시…기존 저당 라인에 라인업 추가 더벤티가 당류 부담을 낮춘 제로 콘셉트 음료 3종을 출시했다. 헬시 플레저 흐름에 맞춰 기존 저당 음료에 제로 라인업을 더한 구성이다. 메뉴는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와 '제로 매실 아이스티', '제로 오렌지 멜론 머틀티'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홍차 베이스에 복숭아 과즙을 더했고, 매실 아이스티는 매실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깔끔하게 담았다. 오렌지 멜론 머틀티는 오렌지와 허니듀 멜론에 레몬머틀의 은은한 허브 향을 얹어 청량감을 높였다. 더벤티는 신메뉴와 '더벤티네 키친'의 '별미 냉초계국수'를 함께 알리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5000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 신메뉴를 50% 할인한다. 다만 행사는 네이버 커넥트 신청 매장에서만 진행하고 할인 한도는 최대 1만원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올글래스 아이폰 내년 출시”…애플, 제프리스 ‘매도 의견’ 반박 [이슈+]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는 내년, 유리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대폭 개편한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투자은행이 이른바 '올글래스 아이폰' 출시가 취소됐다고 주장했지만 애플은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새로운 유리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폰 프로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내부에서 각각 V73과 V74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신형 아이폰은 전면과 후면에 유리를 사용하고, 유리가 기기 측면까지 곡면 형태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과거 조너선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그려온 '유리 한 장처럼 보이는 스마트폰' 구상에 가까운 모습이다. 다만 기기 측면 중간 부분에는 금속 밴드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추구해온 '일체형 유리 아이폰'이라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애플 디자인팀에서는 금속 사용을 더욱 줄이고 유리를 대폭 확대하는 한층 과감한 디자인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리 패널들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당 디자인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폐기됐다. 특히 애플이 대량 생산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당 디자인을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애플이 끊김 없는 유리로 이어지는 아이폰을 만들겟다는 구상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기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내놓은 보고서를 반박하며 애플의 제품 로드맵에는 변화가 없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준비해온 올글래스 아이폰이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제프리스는 이를 근거로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56달러에서 263.66달러로 낮췄다. 사실상 애플 주식을 매도하라는 의견이다. 애플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1.53% 하락한 30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일반적으로 신형 아이폰 출시 약 1년 전에 제품 디자인을 확정하는 만큼 내년 출시될 아이폰의 디자인은 이미 상당히 진전된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으며 대부분의 설계도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부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수익원이다. 최근에는 애플의 다른 사업부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애플은 다음 달 공개할 새로운 아이폰을 통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아이폰 역사상 외형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한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새로운 '다크 레드' 색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형 아이폰18과 보급형 아이폰18e는 2027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선보이는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 2세대에는 두 번째 카메라가 추가되고 프로세서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도 개선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범죄자도 인간이다”…인권단체, 구금시설 ‘폭염’ 환경개선 촉구

폭염 속 교정시설의 냉방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인권단체들의 요구가 나왔다. 하지만 교정시설 냉방을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반감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수용자인권증진모임 등 인권단체들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 구금시설의 수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정시설 내부 온도가 37도에 육박하지만 별도의 냉방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수용자들이 선풍기와 얼음물 등에 의존해 더위를 견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이 머무는 외국인보호소 역시 폭염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수용자뿐 아니라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도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폭염 속 수용 환경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지만 정부의 후속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의 김동현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미 폭염수용이 인권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적정온도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구금시설 적정온도 기준과 폭염 단계별 보호조치 법제화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 △피구금자의 온도·습도 정보 접근권 보장 △폭염 대응계획 이행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관련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다만 교정시설 냉방시설 확충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은 인권단체의 주장과 온도 차가 있다. 범죄로 형을 받고 수용된 사람에게 국민 세금으로 냉방시설까지 제공하는 것은 과도한 처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폭염에 따른 일반 국민의 생활고와 냉방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교정시설에 대한 예산 투입을 우선해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 실제 법무부는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국민 세금으로 왜 범죄자에게 에어컨을 달아주느냐'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사업 추진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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