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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위 초청장’에 한국도 포함…‘불참’ 프랑스는 200% 관세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후 관리를 위해 설립한 평화위원회 참여를 주요국 정상들에게 촉구하는 가운데,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프랑스를 관세로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한국에도 평화위원회 합류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평화위원회 참여를 사실상 거부한 것과 관련해 “그는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상관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를 부과하겠다"며 “그러면 그는 (평화위원회에) 참여하겠지만만,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프랑스가 평화위원회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은 지난 16일 전후 가자지구의 통치와 재건을 감독할 최고 의사결정기구 평화위원회 초대 집행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이 이 기구에 참여한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평화위원회 헌장 사본에 따르면 “위원회는 분쟁의 영향을 받거나 분쟁의 위협을 받는 지역에서 안정성을 증진하고 합법적인 통치를 회복하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라고 명시됐다. 의장에겐 회원국 가입과 탈퇴와 관련한 광범위한 결정권이 부여됐고 이 결정은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뒤집을 수 있다. 차기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다. 회원국의 임기는 3년이지만,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출연한 회원국에는 임기 제한이 없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을 대시한 새로운 국제지구 창설을 도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서방 국가뿐 아니라 러시아, 벨라루스 등 '반서방' 국가에도 평화위원회 가입 초청장을 보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과 한국(South Korea)도 초청장 목록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북한은 이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블룸버그는 “초청 대상국 모두가 초청장을 확인한 것은 아니며, 해당 명단 역시 최종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통제권 주장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것을 확보해야 한다. 그들은 보호할 수 없다"면서 덴마크를 배제하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이번주 다보스 포럼에서 이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NBC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합의가 없을 경우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100%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을 상대로 2월 1일부터 대미 관세 10%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 1일에는 관세율이 25%로 인상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매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부과된다"며 동맹국을 향한 압박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부여군, 로컬푸드 집하장서 ‘출하 실무교육’ 실시

부여=에너지경제신문 오근수 기자 부여군은 장암면에 있는 부여군 로컬푸드 집하장에서 에프엔씨플러스(대표 서주석)와 함께 '파머스161(도안점) 출하 실무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산물의 품질 및 출하 실무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2026년 2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상대동에 개장 예정인 '파머스161(도안점)'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출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프엔씨플러스 농업회사법인이 교육을 주관하고 부여군 출하 농가 약 5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실제 출하 과정에서 농가들이 겪을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중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에프엔씨플러스 농업회사법인의 자사 브랜드 '파머스161' 출하 시스템 이용 방법 ▲출하 규정 및 절차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 표본 제출 ▲안전성 분석을 통과한 굿뜨래 푸드 인증서 현장 제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은 관외 직거래센터 출하에 필요한 시스템 활용 방법과 품질·안전성 관리 기준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출하 준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파머스161(도안점) 개장을 앞두고 농가들이 출하 과정에 대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예천군수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관리의 군정 넘어 예천을 다시 설계하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전 부시장은 20일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를 우리 손으로 뽑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 예천은 유지와 관리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제는 예천을 다시 설계할 군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예천의 지역 여건에 대해 “경북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정체로 이어지는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람은 줄고, 장사는 어렵고, 젊은 세대가 버티기 힘든 현실이 군민의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신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성장 동력 상실을 지적했다. 안 전 부시장은 “도청 이전이라는 기회를 가졌지만 배후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실패하면서 신도시의 활력이 멈췄다"며 “문을 닫는 상가가 늘고 있고, 원도심 역시 주거·상권·생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도 “생산은 있으나 산업과 소득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그는 '관리 중심 군정'을 꼽았다. 안 전 부시장은 “이제는 국가 정책과 예산 구조를 이해하고, 기업과 투자를 실제로 유치할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역 전략으로 연결하고, 시장과 행정을 함께 아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자신의 행정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 30여 년간 국가와 지방 행정 현장에서 정책과 예산을 직접 다뤄왔다"며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분야 주요 보직,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거치며 대도시와 지역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미대사관과 대통령비서실 근무를 통해 국제·국정 운영의 중심도 경험했다"며 “이 경험이 지금 예천에 필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향후 군정 비전으로는 '일자리가 있는 발전 예천'을 제시했다. 그는 “예천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부족"이라며 “복지와 교육, 문화도 중요하지만 일자리가 없으면 정착도,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업은 구호가 아니라 행정의 속도와 신뢰, 구조를 보고 온다"며 “인허가 절차, 행정의 일관성, 인력 확보, 지자체장의 책임이 갖춰진 도시로 예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농업 정책에 대해서는 “농업을 단순한 생산 활동이 아니라 소득이 남는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가공·유통·체험을 결합한 6차 산업, 공동 브랜드 구축, 계약 유통을 통해 농민 소득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 역시 “보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산업으로 전환해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도시와 원도심 구상에 대해서는 “신도시는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성장 거점으로, 원도심은 주거·의료·돌봄·상권이 살아나는 생활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며 “두 공간을 경쟁시키지 않고 기능적으로 연결해 사람과 경제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는 통보가 아니라 소통이어야 하고, 행정은 설명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공약이 아닌 구조를 바꾸는 군정을 통해 예천을 관리의 시대에서 설계의 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윤 전 부시장은 1964년 예천군 보문면 출생으로, 보문초와 대창중을 거쳐 대구 대건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재정·자치행정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경상북도 경제기획조정실장, 주미한국대사관 참사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퇴임 후에는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국립 안동대학교와의 통합을 통해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에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을 역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50여년 만에 ‘새단장’한 부산세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세관이 50년이 지나 낡은 청사를 새롭게 단장했다. 부산세관은 20일 부산세관 청사 대강당에서 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은 1883년 부산해관으로 출범해 5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심해지자 건물 안전성 제고, 민원인 편의 제공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예산 319억 원 상당을 들였고 건물 면적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만 8317㎡로 변화가 없다. 청사가 지닌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 △업무 효율을 높이는 근무 환경 구축 △내진 성능 확보 및 구조·설비 보강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함께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민원인 방문이 잦은 1층엔 민원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민 개방 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청사 내 보행 장애 요소인 높낮이 차이를 줄여,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업무 효율을 위해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하도록 근무 공간을 재배치했다.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과 원격근무 지원 시설을 확충,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높였다.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더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청사로 탈바꿈했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세관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기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세관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화성시, 만세구청 등 4개 구청 개청 앞두고 막바지 준비 박차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0일 4개 일반구청 개청이라는 행정체계 대전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개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만세구청은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마련되며 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새솔동을 담당하고 효행구청은 봉담읍 최루백로 165에 위치하며 봉담읍, 매송면, 비봉면, 정남면, 기배동을 관할한다. 아울러 병점구청은 기존 동부출장소에 설치되며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화산동을 소관으로 하고 동탄구청은 기존 동탄출장소에 설치되며 동탄1동부터 동탄9동까지를 관할한다. 시는 2010년 인구 50만 명 돌파로부터 15년 만인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의 4개 일반구 동시 승인을 받은 이후 전 부서가 합심해 청사 운영, 인력 배치, 행정시스템 구축 등 개청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각 구청의 차질 없는 개청과 행정 공백 최소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청일보다 약 2주 앞선 지난 16일 1600여명 이상이 이동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9일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주재로 4개 구청장 및 주무과장과 차담회를 열고 대규모 인사와 행정체계 변화로 인한 시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또한, 만세구청과 효행구청 인사 이동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구청 운영 준비 과정, 개청 전 준비 사항, 시민 응대 방안 등을 공유하고 제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아울러 구청 개청 준비를 위한 행정시스템 데이터 전환 작업으로 인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부24 등 정부시스템을 활용한 각종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와 대체 민원 처리 안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4개 구청 개청을 기념하는 개청식도 준비돼 있으며 만세구청은 내달 2일 오전 10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나머지 구청은 각 구청 대회의실에서 △효행구청은 내달 6일 오전 10시 △병점구청은 내달 5일 오전 10시 △동탄구청은 내달 5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시는 구청 설치를 통해 생활권 내에서 행정 처리가 이뤄지고 교통‧환경 등 생활 밀접 민원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 대응과 권역별 맞춤 정책 제공이 가능해지는 만큼, 시민들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청 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구청 개청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개청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시민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일 봉담와우도서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의 시작을 알렸다. 봉담와우도서관은 봉담읍 와우로15번길 7에 위치해 있으며 1·2층 도서관은 일반자료실, 어린이·유아자료실 등으로 3층 봉담청소년문화의집은 댄스연습실, 스튜디오미디어실, 청소년운영위원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식에는 정명근 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관내 교육기관 및 도서관 관계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봉담와우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하고 청소년 특화 복합문화공간의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관내 청소년들이 개관식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고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식전 공연을 장식하며 새로운 청소년 특화 공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 △추억의 뽑기 놀이 △느리게 가는 우체통 △네컷사진 포토부스 등이 운영됐으며, 프로그램으로는 △두바이 쫀득쿠키 만들기 △메이커 랩: 로봇 만들기 등 청소년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됐다. 봉담와우도서관과 봉담청소년문화의집은 개관식과 연계해 1월 한 달간 '개관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다음 달 6일까지 1층 도서관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 『어떤날은』 도서 원화 전시와 화성시민 창작물 전시가 진행되며 △개관 축하 레터링 케이크 만들기 △인공지능(AI) 책 만들기 △가족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교육, 문화 등 다양한 강연과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봉담와우도서관은 화성특례시 청소년들이 미래를 펼치고 자신을 그려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 구성원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담와우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봉담청소년문화의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해남군,완도군,진도군 소식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올해 말 개통, 해남~강진도 설계착수 예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광주~해남~완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올 12월 광주~강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로가 완공되면 해남에서 광주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8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돼 광역도시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완공되는 노선은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에서 출발해 강진군 성전면에서 남해고속도로와 분기점(JCT)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진에서 해남 남창을 잇는 2단계 구간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7월 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강진군 성전면에서 시작해 해남군 옥천면과 북일면을 거쳐 북평면까지 연결된다. 현재 총 2개의 나들목(IC)이 계획돼 있으며, 옥천면 성산리에 국도 18호선과 연결되는 해남 나들목(IC)과 현산면 월송리와 북평면 남창리 사이 국도 13호선과 연결되는 남해남 나들목(IC)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해남군은 옥천면 만의총 문화재 구간과의 간섭 가능성이 나타날 경우 해남 나들목 노선을 해남읍 방향으로 조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 중이다. 또한 대표 관광지인 대흥사를 비롯해 국내 최대 농업연구단지 및 제2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대흥사 나들목(IC) 설치도 함께 건의하고 있다. 2034년 개통이 목표로,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돼 공룡박물관, 대흥사, 땅끝 등 해남의 주요 관광지가 광주권 근교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수산물 물류 이동시간 단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대학병원 등 광역 의료시설 접근성 향상으로 군민 생명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대형 사회기반사업은 지역개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적기에 사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속도로망이 완성되면 관광객을 비롯한 생활인구가 해남군으로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땅끝누리 늘찬배달강좌 참여자 모집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교육재단(이사장 명현관)은 군민 평생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땅끝누리 늘찬배달강좌 학습자를 모집한다. 상반기 땅끝누리 늘찬배달강좌는 3월 3일부터 6월 19일까지 총 16주간 운영되며, 기간 중 총 13회 강좌로 구성된다. 운영 대상은 원칙적으로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학습팀이며, 악기를 활용한 강좌에 한해 7인 이상으로 구성된 학습팀도 신청 가능하도록 운영 기준을 적용한다. 모집 규모는 총 135팀 내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기존 '1인 1강좌 신청'에서 동일한 학습팀원이 구성되는 조건하에 1인당 최대 2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기준을 완화하여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습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1월 15일부터 1월 28일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생활스포츠 ▲생활소양 ▲생활문화예술 ▲문화예술향상 등 군민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해 구성된다. 2015년부터 시작한 땅끝누리 늘찬배달강좌는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구성한 학습팀을 대상으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이동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생활권 중심의 소규모 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함으로써 읍면 지역을 포함한 관내 전반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학습 접근성 격차 해소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교육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해남군교육재단 미래교육팀(☎061-537-780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땅끝누리 늘찬배달강좌는 군민이 생활 속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평생학습 사업"이라며,“앞으로도 군민의 학습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교육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 분야 92개 사업 추진, 2월 6일까지 읍면 사무소에 신청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올해 농·축산 5개 분야에 대해 286억 원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16일, 농·축산 분야 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과 업무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읍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 지원 사업 지침 시달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총 92개 사업에 대한 지원 자격, 선정 기준 등을 안내하고, 읍면 담당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농업 정책(농어민 공익 수당 지원, 여성 농업인 특수 건강 검진 지원 등 14개 사업) ▲농업 생산(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 농기계 구입 지원, 기본형 공익 직불제 등 39개 사업) ▲농식품 유통(농산물 소형 저온 저장고 지원, 포장재 지원 등 9개 사업) 등이다. 축산 분야는 ▲축산 정책(축산 시설 현대화 장비 및 조사료용 기계·장비 지원, 가축 분뇨 처리 장비 지원 등 23개 사업) ▲동물 방역(축산 농가 소독기 지원, 가축 방역 관련 약품 지원 등 7개 사업) 등이다. 사업 대상자는 완도군에 거주하면서 관내 농지에 영농하는 농업인, 농업법인, 농업인 단체 등으로 2월 6일까지 거주지 읍면 사무소에 서류를 구비하여 신청하면 된다. 사업별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등은 완도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자격 요건 및 현지 확인 후 군 농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2월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하고,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농업인들이 사업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과 담당자 연락처가 수록된 사업 지침 요약서를 제작해 12개 읍면에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기후변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 및 소득 증대,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산, 문화, 경제 분야 협력 확대해 나가기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수산물 수출 방안 논의 완도군은 장보고 대사와 일본 고승 엔닌이 맺은 1,200년 전 인연으로 일본 야마가타시와 우호 증진 및 협력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야마가타시와 도쿄시를 방문했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에는 '장보고가 일본으로 와 엔닌을 배에 태우고 당에 돌아갔다'라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장보고 대사의 큰 도움을 받았으며, 장보고 대사와 엔닌의 인연은 특별하다. 엔닌이 은인이라 여기는 장보고 대사는 828년 완도에서 청해진을 설치하고 일본과 중국, 동아시아의 해상 무역을 주도했다. 군은 이번 일본 방문으로 한일 역사적 교류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간 수산, 문화, 경제 분야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박람회 홍보 및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양훈 군의회 의장, 해조류박람회추진단, 시장개척팀 등이 동행했다. 신 군수와 일행은 첫날 미야기현 마츠시마 수산 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 구조와 소비 트렌드를 살폈으며, 13일에는 미야기현 수산 기술 종합센터를 찾아 수산 연구·기술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야마가타시를 방문해 시장, 의장, 상공회의소 연합회장과 면담을 갖고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 상징물 제막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완도 수산물 일본 시장 진출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토 다카히로 야마가타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야노 히데야 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은 “김, 전복 등 완도 수산물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들이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완도 수산물 유통·판매에 관심을 나타냈다. 14일에는 엔닌이 창건한 릿샤쿠지(야마테라)를 찾아 장보고 대사의 해상 네트워크가 동아시아 불교와 문화 교류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장보고-엔닌 우호 상징 탑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5일에는 도쿄를 방문해 도요스 시장, 일본 전역에 16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이온몰 본사, TWJ 토요미 센터 및 활어 센터, AT 도쿄지사 등을 견학하고 수산물 유통·물류 시스템을 살펴봤다. 아울러 5월 개최될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수출상담회에 일본 바이어 초청과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동경한국상공회의소의 신년 하례회에도 참석해 한일 경제인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와 엔닌 스님의 교류로 이어진 인연이 한일 양 지역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야마가타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산, 문화, 경제 분야 전반에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문화·역사는 물론 수산·경제 분야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한일 지방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원스톱 이동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지난 19일에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찾아가는 건강버스'의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찾아가는 건강버스는 진도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 전문 보건의료 인력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운영하는 '원스톱 이동형 보건의료 서비스'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건강버스에서는 ▲구강검진 ▲구강보건 교육 ▲한방 진료와 상담 등 기본 처치를 비롯해 ▲혈압, 혈당, 골밀도검사 등이 진행되며,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영양, 정신, 치매 인식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 등록 관리'를 위해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연계된 사후관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버스는 주민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소외됨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건강버스의 운영 일정과 방문 마을은 읍면 사무소와 진도군 보건소에서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국 기부자들의 따뜻한 응원, 지역 발전 동력으로 이어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모금액 40% 증가, 기부건수 64% 증가, 만 40세 이하 소액기부 건수 48% 증가 20만 원 기부하면 14만 4,000원 세액공제 혜택 + 6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진도군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6억 9,9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는 2024년에 모금한 4억 9,700만 원과 비교해 40% 이상 증가한 실적이고, 기부 건수는 총 5,671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번 성과는 ▲전국 각지에서 진도군을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 제공 ▲명절,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운영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와의 연계를 통한 기부 접근성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만 40세 이하 기부자 중 10만 원 이하 소액기부 건수는 전년 대비 48% 이상 증가해, 젊은 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모금액 증가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전복, 김, 홍주 등 대표 특산품을 활용한 답례품도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답례품 입점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여 재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진도군은 고향사랑기금 활용사업으로 관내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 80만 원을 지원해 기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6년에는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마을 공동 빨래방'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지정기부 사업으로 모금하고 있는 '보배섬 진도의 아이들을 지켜주세요'(진도군 지정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인건비 지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확대에 나서고,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통해 기부자와 진도군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인구감소지역 대응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진도군을 사랑해 주신 전국 기부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금 모금과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부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해 소중한 기부금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혜택이 더욱 강화된다.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 구간의 세액 공제율이 44%로 상향돼, 20만 원을 기부하면 14만 4,000원의 세액공제 혜택과 6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아 기부금액을 초과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李 대통령, 원전 건설 논쟁에 “숙의 정치로 풀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문제를 두고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난타전을 하더라도 따로 헤어져 싸우지 말고 모여서 논쟁하게 하라"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여부를 둘러싸고 사회적 숙의를 거쳐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라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원전 사업 관련 여론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정부는 원전 2기와 SMR 1기 신규 건설을 지난해 2월 확정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당 사안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공개 토론회를 열었고, 두 개 기관을 통해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절차를 토대로 조만간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최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민 여론은 압도적으로 전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전이 필요하다 그런 거죠"라고 물었고, 이에 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것 아니냐' '왜 여론조사로 하느냐'며 저한테 항의 문자가 온다"고 언급하며 논란의 현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최대한 의견 수렴하시고 사실 이게 일종의 이념 의제화돼 가지고 합리적 토론보다는 정치 투쟁 비슷하게 된 경향이 있는데 그걸 최소화하고 충분히 의견 수렴하라"고 지시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오산시, DS파워 요금인하 협의 결실...내달부터 난방비 부담 완화 기대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20일 집단에너지 공급사인 DS파워(주)의 지역난방 열요금 인하 결정으로 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열요금 인하 결정은 시 지역난방 요금이 한국지역난방공사보다 높다는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진 데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월부터 공급사와 협의를 진행하며 요금 격차로 인한 가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 인하 대상은 주택용·건물형·공공용 등 전 공급유형이며 내달 1일부터 적용되며 기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비 9% 높았던 열요금을 1% 인하해 요금 격차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 DS파워(주)는 총괄원가 손실과 세교2지구 입주 지연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시민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 열요금 인하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사용에 따른 편익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DS파워(주)와 함께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요금 격차 완화, 저소득층 열요금 감면, 지역 내 안정적인 열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정을 내려준 DS파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산시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공급 업체와 유관기관이 함께 비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9일 정기 오찬간담회에서 2026년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사 대표와 임원진을 비롯해 이권재 오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이·취임식을 통해 협의회는 김도규 ㈜이투비산기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부회장에는 장두식 ㈜더가든오브내츄럴솔루션 대표, 사무총장에는 서범석 ㈜케이엠지테크 대표가 각각 선임돼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이임하는 이윤재 회장(우재산업㈜ 대표)은 이임사를 통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협의회가 기업 간 소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장산업단지가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김도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의회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회원사 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가장산업단지가 오산시 산업 발전의 중요한 축인 만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영천시, 경주시, 포항시, 청도군, 칠곡군,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영천보현산별빛축제, 경북 '우수축제' 8년 연속 선정 과학·관광 융합 콘텐츠 경쟁력 인정… 2027년까지 도비 1억1천만원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를 대표하는 과학·관광 융합 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8년 연속 선정되며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6일 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내 19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우수축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안정적인 축제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영천시는 2027년까지 매년 5천500만 원씩, 2년간 총 1억1천만 원의 도비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내실화를 이어가며 경북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 연구 시설인 보현산천문대와 보현산천문과학관을 중심으로 별 관측, 천문 체험, 전문가 강연 등 천문·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체험형 축제로, 과학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매년 별 관측에 가장 적합한 10월, 보현산천문과학관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는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전통과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별의 도시 영천'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축제에는 현장 방문객 3만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참여자도 36만5천여 명에 달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8년 연속 선정된 것은 별빛축제를 꾸준히 아껴온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축제 관계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천만의 천문·과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올해 축제에서 야간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족 친화형 콘텐츠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과학문화 중심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 추진 3월 새 학기부터 시행 목표… 연 31억5천만원 시비 투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요금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무료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 전액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이 경주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해 경주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으며,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현금 승차 시에는 기존 요금이 그대로 부과된다. 경주시는 제도 시행 시점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로 잡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2개월을 제외한 10개월분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내버스 이용 실적은 어린이 18만2천959건, 청소년 163만2천298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천200원이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연간 소요 예산은 약 31억5천800만 원으로 추정되며, 재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시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 인구는 2만2천664명이다. 시는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7일 마무리했으며, 현재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라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새 학기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한파·대설 대비 대시민 안전 캠페인 전개 철길숲서 행동요령 홍보… 취약계층 보호·비상 대응체계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겨울철 한파와 대설에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20일 철길숲 일원에서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시민 안전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안전협의체와 자율방재단 등 민간 안전단체가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겨울철 재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날 홍보된 주요 행동요령은 △기상정보 수시 확인 △폭설 시 불필요한 외출 자제 △차량 운행 시 감속 및 안전거리 확보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 △수도관·계량기 보온 조치 △취약계층 보호 및 한파 쉼터 이용 등이다. 포항시는 20일부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제설제와 제설 장비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수도관과 농·축·수산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한파 쉼터 648곳을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복수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제설차 길 터주기와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등 겨울철 행동요령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캠페인에 앞서 지난 4일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지난15일부터 오는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집중 대책기간으로 정해 종합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 유도선 사업장 안전점검 강화 매달 정기 점검 실시…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 총력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수상레저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유도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관내 유도선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수상레저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내용은 유도선 선체와 주요 장비의 상태를 비롯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비치 여부, 수난 인명 구조장비함 설치 여부 등이다. 현장에서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청도군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안내와 현장 지도도 병행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청도군은 이번 정기 점검을 통해 수상레저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수상레저 안전은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2월 5일 군청서 현장 민원 상담… 전 행정 분야 고충 해결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오는 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칠곡군청 강당(3층)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과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반이 전국 각지를 직접 찾아가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민원 상담 제도다. 이날 상담은 행정·문화·교육을 비롯해 국방·보훈, 경찰, 세무·재정, 복지·노동·방송·통신,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등 사실상 모든 행정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협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법률 상담과 소비자 보호, 사회복지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상담 결과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안내와 합의를 통해 종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정밀 조사와 심의를 거쳐 처리하게 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평소 행정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인터넷 이용이 익숙하지 않아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에 읍·면사무소를 통해 상담 예약 신청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간담췌병원, 개원 1주년 기념행사 개최 '1년의 기적, 함께 만든 생명과 희망'… 성과 공유·환자 감사의 시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간담췌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오후 1시 본원 데레사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1년의 기적, 함께 만든 생명과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간담췌병원 개원 이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경영 목표를 전 직원과 함께 나누는 한편 환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개원 1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년간 간담췌병원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으며, 환자 중심 진료와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간담췌병원은 개원 이후 간·담도·췌장 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증 간담췌 질환 환자 치료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영석 간담췌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통해 지난 1년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올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헌신해 준 의료진과 교직원, 그리고 병원을 믿고 함께해 주신 환자분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췌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해, 국내 간담췌 질환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병원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희대, 코로나 팬데믹이 만성 호흡기질환에 미친 영향 세계 최초 분석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임예솔·김소은 연구원, 오지연 학생, 연세대 신재일 교수)이 만성 호흡기질환의 질병 부담을 분석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평가한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 빌게이츠 재단, 하버드대 의대 등 전 세계 11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가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Nature 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 만성 호흡기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간질성폐질환, 진폐증 등을 포함하는 질환군으로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4대 주요 비감염성질환(NCD) 중 하나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약 5억 6900만 명이 만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천식 환자다. 그러나 사망의 대부분은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발생해 질환별로 질병 부담 양상이 크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 교수 연구팀은 전 세계 204개국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 만성 호흡기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 변화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전 세계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 수는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약 2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간질성폐질환 등 일부 질환에서는 부담이 줄지 않는 양상이 관측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2020년 이후 만성 호흡기질환의 발생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사망률 감소 속도는 이전보다 둔화됐다. 연구팀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로 호흡기 감염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인 악화 요인이 감소했지만, 동시에 장기적인 질병 부담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팬데믹 이후 CT 촬영 증가와 의료 접근성 확대에 따라 기존에 진단되지 않았던 환자가 새롭게 발견되는 '숨은 환자'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해석했다. 세부 분석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질병 및 사망 부담이 집중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특히 간질성폐질환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 고령화 사회에서 간질성폐질환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위험 요인 또한 지역과 질환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은 여전히 흡연이었으며 천식의 경우 높은 체질량지수(BMI)가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고소득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만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금연 정책과 비만 관리 등을 포함한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각국 보건당국이 호흡기질환 예방과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동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희대가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 네트워크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만성 호흡기질환은 여전히 전 세계 수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연구 결과가 고령층과 질병 부담이 높은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한 맞춤형 개입 전략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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