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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 울돌목의 거대한 생명력 담은 유화 작품 및 AI 영상 복합 전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한홍수 개인전《울돌목, 결의 기원》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 역량을 지원하고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남군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한홍수 작가는 해남 출신으로 서른 살에 한국을 떠나 30여년간 프랑스·독일 등 유럽을 무대에서 활동하며 국제적인 예술 경력을 쌓아온 중견 화가이다. 자연의 외형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자연 속에 흐르는 힘과 움직임, 시간이 남긴 감각적 흔적을 화폭에 담아내는 독자적인 화풍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해남을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인'울돌목'에서 느낀 물살의 거대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전시 제목에 포함된'결'은 물결처럼 이어지는 선과 흐름을 의미하는 동시에, 자연과 사람, 시간과 기억이 서로 교차하며 남긴 흔적을 상징한다. 관람객들은 격동하는 울돌목의 물살을 화폭 위에서 새롭게 체험하는 특별한 감동을 마주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유화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접목한 'AI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회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AI 영상은 그림 속 움직임과 분위기를 보다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우며, 관람객들에게 복합적인 감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 출신 작가가 고향의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예술로 승화한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군민들이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해남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군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면지역 어린이집 등 장난감 전달, 2주간 이용 후 회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평소 장난감도서관 방문이 어려웠던 원거리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리가 멀어 읍에 위치한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한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놀이 교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친화도시 해남의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에는 관내 3곳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교구와 장난감 등 40여점의 다채로운 놀잇감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난감은 2주간 어린이들이 이용한 뒤 도서관으로 회수하게 된다.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서림길 6-20)내에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은 총 254종, 768점에 달하는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돌상·백일상 및 한복 대여 등 실속 있는 가정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해남군에 거주하는 0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 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은 센터 방문이나 군민 전용 앱인'해남소통넷'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연회비는 개인 2만 원, 단체 3만 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등 취약계층은 연회비가 전액 면제된다. 군 관계자는“이번 찾아가는 서비스가 지리적 한계로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앞으로도'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취약 계층 아동 지원, 어르신 일자리 확대, 통합 돌봄 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복지 체계 구축과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 확충 및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생활 밀착형 복지에서 돌봄과 주거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까지 정책 영역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군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건강, 교육, 정서 등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 복지 기관 협의체를 통해 위기 아동을 발굴하여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146억 원을 투입해 3,196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살리는 역량 활용형 일자리는 665명까지 늘어나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사업량 3위를 기록했다. 노인 목욕·이미용권 지원을 기존 4천 원에서 7천 원으로 75% 인상했으며,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 축하금을 지급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주거와 돌봄이 결합된 '완도형 고령자 복지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돌봄 모아 완생'을 슬로건으로 의료·요양·돌봄·주기·복지 등 5대 분야의 4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권역별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청소년 참여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24년도에는 '청소년 정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2025년도에는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는 군민 삶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수 있는 중요한 축이다"면서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 체계를 갖추면서 완도만의 통합 복지 모델을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업무공유회서 지방도 개설, 녹진권 교통시설 개선사업 건의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지난 23일에 열린 특별시장 당선인 업무공유회에 참석해, '진도군의 미래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 2건을 공식 건의했다. 먼저 진도군은 해남 솔라시도와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연결하는 '서남해안 인공지능(AI)-에너지 허브 연결도로(지방도 801호선) 개설사업'을 '통합특별시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에 반영해 조기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해남 산이면 대진교차로부터 우수영 석교교차로까지 13.1킬로미터(km) 구간에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600억 원 규모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2킬로미터(km)에 35분이 소요되는 이동 거리가 24.1킬로미터(km)에 20분이 소요되는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산업자재와 유지보수 장비, 전문인력 이동 효율성을 높여 '서남권 에너지·물류·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목포·영암·해남·진도를 거쳐 제주까지 이어지는 '광역 경제·관광권 형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남 솔라시도에 조성되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6GW)를 연결함으로써 인공지능(AI)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연계하는 '국가 미래성장축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진도군은 군의 관문인 녹진권의 교통안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도 18호선 교통개선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도 요청했다. 녹진권은 진도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명량대첩 역사의 중심 지역이지만, 국도 18호선이 관광지의 중앙을 통과하면서 관광시설 간 연계성이 떨어지고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진도군은 국도 일부 구간을 복개하고 교량과 광장을 조성해 관광 공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보행 안전이 향상될 뿐 아니라 농수산물 판매장, 청년 야시장, 주말장터 등 다양한 지역 상생 공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해남 솔라시도와 진도 해상풍력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에너지 산업구역(벨트) 구축'과 녹진권 관광 활성화 사업은 진도의 미래는 물론, 통합특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계획에 반영되고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산업·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활력 넘치는 진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테슬라·BYD ‘판매 하이킥’…미·중 전기차 ‘코리아 배틀’

미국과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며 기존 독일 브랜드 중심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힌 데 이어 비야디(BYD)도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며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국내 소비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4만50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이상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30.84%에 달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월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으며 1~5월 누적 판매에서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오랫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해온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테슬라는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는 지난 5월 국내에서 8762대가 신규 등록되며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기아 쏘렌토는 7836대,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5183대를 기록했다. 수입차가 국산차를 포함한 국내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신형 모델 Y와 전기차 보조금 효과가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구매가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대와 유지비 절감 효과도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BYD는 올해 1~5월 국내에서 70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8.8%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4.81%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앞세워 소비자층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과거와 달리 기술력과 가성비를 중심으로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BYD는 국내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소형 전기 SUV '아토3'를 시작으로 중형 SUV '씨라이언 7', 올해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까지 출시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BYD의 독자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DM-i(Dual Mode-intelligent)를 적용한 차량이 국내에 투입될 경우 경쟁 무대는 순수 전기차를 넘어 하이브리드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BYD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PHEV 모델을 선보일 경우 친환경차 시장 전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브랜드의 영향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올해 1~5월 테슬라와 BYD의 합산 판매량은 5만2043대로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14만5973대)의 35.65%를 차지했다. 수입차 3대 가운데 1대 이상이 미국 또는 중국 브랜드인 셈이다. 반면 오랫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해온 독일 브랜드들은 미국과 중국 브랜드의 공세 속에 입지가 다소 좁아지는 모습이다. BMW는 올해 1~5월 3만258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2.32%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4211대로 16.59%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 모두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급성장으로 시장 주도권 경쟁은 이전보다 한층 치열해졌다는 평가다. 업계는 당분간 미국과 중국 브랜드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충전 인프라 확충도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모델 Y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가는 한편 BYD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PHEV까지 투입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브랜드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테슬라가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여기에 BYD까지 빠르게 판매를 늘리고 있어 앞으로는 미국과 중국 브랜드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 상승과 전동화 전환 흐름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선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테슬라와 BYD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수입차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정청래, 사퇴 후 연임 도전…“李대통령과 한몸 공동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거취를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며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 안팎의 저항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지만, 말없이 묵묵히 일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청(당·정부·청와대) 원팀, 원보이스로 뒷받침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17분간 이어진 발언에서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총 36회나 언급했다. 이를 통해 이 대통령과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재차 부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는 2007년도에 만나 20년 동안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정청래"라며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라고 해도 이 대통령을 끌까지 지킬 사람은 저"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라며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맨 앞자리에서 지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중도·실용을 주장하지만 한시도 개혁의 과제를 멈출 수 없다"며 “국민과 당원의 절절한 바람을 잘 알고 있다. 개혁의 엔진은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도 강조했다. 특히 “저는 노사모다.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개혁과 지역 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저는 노무현 키즈"라고 말했다. 발언 중에는 감정이 격해져 울먹이기도 했다. 또 “역사는 직진하지 않지만 결코 후퇴하지 않는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늘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 직무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한병도 원내대표가 대행하게 된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당무위원회 의결 절차 등을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조기 대선 이후 8월에 열린 당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돼 11개월간 당을 이끌어 왔다. 이번 전당대회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간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정 대표에 맞서 연대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번 선거가 '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이재명계' 간 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정부·기업, ‘중동 재건사업’ 뭉친다…“에너지·인프라 투자 예상”

한국 기업이 참여 가능한 중동 재건 사업으로 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시설 복구, 물류·도로 인프라 구축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로 우리 기업의 중동 재건시장 진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중동 인프라 협력 태스크포스(TF)'도 가동된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이란을 포함 이번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중동 국가 전반을 대상으로 재건 수요를 파악 중"이라며 “정유, 석유화학, 가스처리 등 훼손된 에너지 시설 복구와 도로, 항만 등 인프라 보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등 에너지 설비 투자에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 재건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쟁으로 감소했던 업계의 발주 물량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후 복구 사업으로 기반시설인 사회간접자본(SOC) 보수 외에도 유전이나 가스전 개발, 에너지 인프라 투자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중동전쟁으로 이란 포함 9개국에서 40~50개 이상의 핵심 에너지 자산이 파괴되거나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이 이란 전후 복구 목적으로 3000억 달러(450조원) 규모 이란 재건 기금 조성을 검토 중이어서 플랜트와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도 예상된다. 이 경우 정유·화학 플랜트와 전력, LNG 등에서 경쟁력 있고, 중동에서 수행 경험이 풍부한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컨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E&A, GS건설 등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등에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가스 시설 구축 사업에 참여해 왔다.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중동 전쟁 발발 전 2021~2025년 5년 간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은 총 1792억 달러(271조1475억원), 이 중 중동 수주액만 620억 달러(93조822억원)로 전체의 35% 가량 차지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중동 재건 사업 수주를 선점할 수 있도록 민관이 참여하는 중동 인프라 협력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9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포스트 중동 대외 경제 정책을 본격화하겠다"며 “중동 국가들의 재건과 경제 체질 개선에 따른 협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중동 인프라 협력 실무 TF를 발족하고, 고위급 인사도 현지에 파견해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등은 중동 인프라 협력 목적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3일 첫 회의를 열었다. 중동의 현지 상황 안정, 계약 조건 합의 등을 고려할 때 정부 간 협력과 외교적 지원이 필요해 협의체 중심으로 주요국별 시장 동향을 파악해 수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중동의 대형 인프라 사업 발주가 투자개발사업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KIND 등 투자기관과 연계한 공동 진출 전략도 강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도 이날 재건 인프라와 수출복원, 유망 품목 수출, 물류대응, 동향분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 '포스트 중동 TF'를 발족했다. TF는 중동 국가들의 인프라 복구, 에너지 안보 프로젝트 발주에 대비, 민관 협업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종전 후 우리 기업들이 중동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이란 경제개방 대응 세미나, 현지 네트워크 복원 등도 추진한다. 방산과 소비재, 의료기기 등 유망 품목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UAE, 쿠웨이트, 오만 등 국영 방산기업과 정부 기관 초청 상담회를 마련한다. 방산 유지·보수·정비(MRO) 현지화 협력 수요 확대에 대비, 투자유치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최근 한-중동 포괄적 경제협력팀을 신설했다. 우리 기업의 중동 지역 재건 사업 참여, 중동과의 경제협력 방안 마련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다. 중동 재건 사업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려면 외교적 지원이 필요한 만큼 재외공관을 통해 중동 국가들의 협력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종전 후 피해 복구를 넘어 탈석유, 산업 다변화 등 복잡한 문제에 대비해 이란 포함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란 게 외교부 설명이다. 다만, 종전 후에도 중동 불확실성은 국내 기업들의 재건 사업 참여, 수주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직 정확한 전쟁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아 복구 사업 관련 발주 계획도 확인된 게 없는 상황이다. 재원 조달 방식 등 사업 조건 확정, 현지 안전 문제 등 변수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직접적인 사업 참여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제재 방향과 범위에 따라 현지 안전 보장 문제와 금융 조달, 계약 구조 등 세부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있다. 더구나 중동 재건 사업에 미국과 유럽 기업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도 가담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점도 우리 기업으로서는 부담 요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동 재건 사업은 단순히 감소했던 중동 수주의 재개 차원보다 중장기적으로 정유와 석유화학, 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 시장 참여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호르무즈 통행 정상화, 대이란 제재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정부의 정교한 외교적,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기획] 180억 들인 청도코미디타운, 웃음 사라지고 ‘애물단지’ 전락하나(상)

하루 평균 방문객 84명…관광 명소 꿈꿨지만 기대 이하 성적 위탁운영비는 2배 인상…군민들 “혈세 낭비 아니냐" 우려 청도군이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청도코미디타운이 개관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관광객 유치와 만성적인 운영난으로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청도코미디타운의 현주소와 문제점, 그리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진단한다. 글싣는 순서 상: 180억 들인 코미디타운…웃음 대신 한숨만 남았다 중: 관광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가까이 증가 하:'애물단지' 오명 벗으려면…대수술 필요 ◇'대한민국 코미디 메카'꿈꿨지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한민국 코미디의 메카를 만들겠다." 청도군이 야심 차게 추진한 청도코미디타운의 출발은 화려했다.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코미디를 주제로 한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전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청도군 이서면에 조성된 청도코미디타운은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2016년 완공됐다. 코미디전시관과 공연시설, 체험공간 등을 갖춘 전국 유일의 코미디 특화시설이라는 점에서 개관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관 10년째를 맞은 지금, 현실은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하루 평균 84명 찾는 관광시설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청도코미디타운 방문객은 3만576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84명 수준에 불과하다. 18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관광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찾은 청도코미디타운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 몇 대만 세워져 있었고, 전시관과 체험시설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뜸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코미디타운의 부진을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청도읍에 거주하는 김모(63) 씨는 “처음에는 청도에 새로운 관광지가 생긴다고 해서 기대가 컸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180억 원이나 들여 지은 시설인데 이렇게 한산한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세금이 제대로 쓰인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58) 씨는 “관광객들이 청도에 오면 와인터널이나 프로방스는 가도 코미디타운은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가 드문 것 같다"며 “시설을 지어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일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관광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문제는 낮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운영비 부담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이다. 청도코미디타운의 위탁운영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1억900만 원이 지급됐지만 지난해부터는 2억800만 원으로 인상됐다. 관광객 증가나 뚜렷한 수익 창출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비만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군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관광시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청도코미디타운은 개관 이후 수년이 지났음에도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채 막대한 유지관리비만 투입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콘텐츠와 운영전략 부족 전문가들은 대규모 관광시설의 성공 여부는 시설 건립 자체보다 지속 가능한 콘텐츠와 운영 전략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시설을 짓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관광객이 자동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지방재정 부담만 키우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도군 '활성화 방안 마련 중' 이에 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코미디타운은 단순히 입장객 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공공문화시설"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관광 콘텐츠 다양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방문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땡큐 코리아?”…‘반도체·AI’ 불장에 골드만삭스 함박웃음 [머니+]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면서 골드만삭스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헤지펀드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아시아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 종목에 공격적으로 베팅하면서 거래와 파이낸싱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경영진은 주식 트레이딩 부문의 2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의 53억달러(약 8조 16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47억7000만달러(약 7조34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현실화될 경우 3개 분기 연속 업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현재 시장은 두려움보다 탐욕이 더 큰 순간에 있다"며 강세장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골드만삭스의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 아시아 지역의 거래 활동 급증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 규모와 파이낸싱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이는 AI 투자 열풍에 베팅하려는 헤지펀드들의 강한 투자 수요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AI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아시아 주요 증시는 2분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는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급락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휴전, AI 산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4월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한국 코스피는 4월에만 30% 급등하며 사상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에 그치지 않고 5월에 7천피, 8천피를 잇따라 돌파했고 이달엔 9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역대 최고 종가인 지난 22일(9114.55)을 기준으로 보면 2분기 상승률은 80%에 달했다. 코스피 상승의 중심에는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두 종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으며,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이번 분기에 각각 최대 41%, 50% 상승하며 AI 랠리에 동참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역시 골드만삭스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IPO에서 대표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 IPO 성과는 주로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으로 연결되지만,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기도 트레이딩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페이스X 상장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지만, 골드만삭스가 공모주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배정 불가를 통보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트레이딩 부문 실적을 중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로 평가한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전날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이번 분기에 두 가지 추가 이정표도 달성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고, 투자은행 부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조달러 규모의 거래를 자문했다. 이는 업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1조달러를 달성한 기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자의 눈] 李, 하이에나를 탓하기 전에 먹이부터 치워라

“악화가 양화를 구축(驅逐)한다." 질 낮은 화폐가 시장에서 진짜 화폐를 쫓아낸다는 경제학의 '그레샴의 법칙'이다. 본질보다 껍데기가, 선보다 자극이 앞서는 구조적 왜곡을 설명하는 이 명제는 현재 한국 정치판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최근 정국을 집어삼킨 '명·청 갈등'과 당무 개입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직접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에 나섰다. 교황의 방북 요청과 유럽연합(EU)의 철강 무관세 수입 쿼터 대응 등 굵직한 성과들을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하는 자리였다. 평소 '일잘러'와 '실용주의'를 브랜드로 내세웠던 이 대통령으로서는 국정 동력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법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의 관심은 온통 '당청 갈등설'에 쏠렸다. 브리핑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은 순방 성과 대신 정청래 대표와의 불화설과 당무 개입 의혹에 집중됐다. 일부 정치권과 언론은 대통령의 발언을 한층 자극적으로 인용하며 갈등의 전선을 부추겼다. 외교·민생 의제는 사라지고, 소모적인 권력 투쟁만 남는 '의제의 왜곡' 현상이 극에 달한 순간이었다. 결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소모적인 권력 투쟁이라는 '악화'가 대통령의 외교 성과라는 '양화'를 압도한 결과로 해석된다. 빌미를 제공한 대통령의 책임이 무겁다. 지난주, 당대표 도전이 확실시되는 송영길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드러났다. 정무적 민감성이 극에 달한 시점에 오해를 살 만한 행보를 자진해서 밟은 셈이다. 야당과 언론에 비판의 '먹이'를 던져준 주체는 다름 아닌 대통령 자신이었다. 대통령은 심기가 불편한 듯하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선거 전후로 국정 운영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공개 발언과 X 등에서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내놓는 비판 역시 국민의 피로감만 더할 뿐이다.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 “영민하던 대통령의 정무적 감각이 흐려진 것 같다"는 우려가 흘러나오는 이유다. 정치는 결과론이다. 그림자를 좇는 언론과 야권의 본능을 탓해봐야 소용없다. 그들이 몰려들 만한 '먹이'를 먼저 치우는 것이 순리이자, 이재명식 '실용주의'에 걸맞은 정무 감각이다. 대통령 스스로 갈등의 싹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결국 처참한 지지율 청구서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천연가스와 CO₂를 고부가 원료로 전환…가스公·전남대, 공정기술 개발

가스공사가 전남대 나경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천연가스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고부가 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핵심 통합 공정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4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화학과 나경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해 온 '천연가스를 활용한 이산화탄소의 흡수 및 열화학적 촉매 전환 통합 공정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핵심 촉매 기술과 공정 최적화 성과를 확보했다. 기존의 이산화탄소 수소화 반응은 별도의 수소 기체 공급이 필수적이었으나, 나 교수 연구팀은 수소 기체가 없는 조건에서도 천연가스(메탄)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화학 시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은 아세트산, 메탄올,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톤 등 함산소 탄소화합물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촉매 공정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팀이 이번 공정을 통해 합성한 화합물들은 현대 산업 전반에서 천문학적인 경제적 가치를 지닌 핵심 원료들이다. 메탄올은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기초 유기화학 물질로, 친환경 선박 연료 및 플라스틱, 접착제 등의 원료로 쓰여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가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섬유 및 포장재(PET)의 필수 원료인 아세트산과 반도체·전자재료 세정제 및 섬유 수지 제조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아세톤 역시 각각 수십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고가치 자원이다. 의약품과 향료, 유기화합물 합성의 중간체로 쓰이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또한 정밀화학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소재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금속산화물 및 금속탄산염에 기반한 이산화탄소·탄화수소 전환 '이중기능성 촉매' 3종 이상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아울러 촉매의 물리·화학적 특성 제어와 순환형 반응 제어 기술, 추가 반응물 주입 기술 등을 융합해 원하는 화합물의 생성 선택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정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량적 데이터 확보도 마쳤다. 공간 속도, 온도, 압력 등 다양한 공정 변수에 따른 반응 결과를 체계화했으며, 반응 후 추출 공정을 대폭 개선하여 화합물의 회수율을 높이고 전체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완성했다. 이는 향후 대량 생산 공정으로의 스케일업(Scale-up)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경제적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가스공사가 나 교수 연구팀에 외부연구용역을 맡겨 이뤄졌다. 과제명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이산화탄소의 흡수 및 열화학적 촉매 전환 통합 공정 기술 개발'이며, 연구기간은 2023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총 24개월이다. 가스공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학술적·기술적 지식은 이산화탄소와 천연가스 전환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학 공정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효율을 더욱 개선하고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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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2024년 자율주행차 실증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운영을 맞았다. 시는 지난 5월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정식 운행한다. 사업에는 총 5억8천100만원이 투입되며, 롯데이노베이트와 함께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운영한다. 운행 구간은 보문관광단지 일원 9.7㎞로, HICO와 동궁원을 출발하는 2개 노선이 경주월드와 라원 등 주요 관광거점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요일과 주말에는 HICO 주차장에 실감형 경주관광 VR존을 마련해 미취학 아동과 관광객들에게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이색 관광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보문관광단지 내 3개 노선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했으며, 총 3천774명이 탑승하고 누적 운행거리 1만9천574㎞를 기록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영되면서 경주의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정식운행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관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래형 교통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경주의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미래형 교통서비스"라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한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 관광객 편의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보건소는 기후변화와 무더위로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경관리 강화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와 건물 급수시설, 목욕탕, 온천, 수영장 등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진 뒤 인체에 흡입되면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마른기침,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 독감과 유사하며, 특히 여름철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2015년 45명에서 2019년 501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640명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6월 현재까지 30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50대 이상 고령층과 만성 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증상이 악화할 경우 중증 폐렴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보건소는 레지오넬라균이 25~45℃의 온도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는 만큼 온수는 50℃ 이상, 냉수는 20℃ 이하로 유지하고, 급수시설과 냉각탑 등에 대한 정기적인 균 검사와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보건소는 오는 7월 6∼7일 병원과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 감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 관리자들은 정기적인 소독과 점검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명품 경산 신비복숭아' 특별 판촉·홍보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천도복숭아 주산지인 경산 신비복숭아의 우수성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경산 신비복숭아의 브랜드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행사장에서는 제철을 맞은 신비복숭아 시식과 현장 판매가 함께 진행됐으며, 준비된 물량이 30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신비복숭아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풍부한 과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의 아삭한 식감과 백도복숭아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품종으로, 출하 기간이 짧아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둥지과수영농조합법인도 참여해 생산자 중심의 현장 판촉과 홍보 활동을 펼쳤다. 생산 농가들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경산 신비복숭아의 우수한 품질과 재배 경쟁력을 소개하고,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 산지로서의 명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산 신비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상품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경산 복숭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 신비복숭아는 뛰어난 품질과 차별화된 맛을 갖춘 대표 여름 과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경산 복숭아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소비자 저변 확대와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퇴원환자 주거·돌봄 통합지원 사업인 '달희네 집'이 '2026년 상반기 대구시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시와 구·군, 공공기관이 추진한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공유해 공직문화 혁신과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는 급속한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숙박시설을 복지 자원으로 활용한 생활밀착형 통합돌봄 주거모델 '달희네 집'을 운영하고 있다. '달희네 집'은 병원 치료를 마쳤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돌봄 지원이 부족해 곧바로 가정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퇴원환자와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회복 지원 공간이다. 사업은 장기동 소재 숙박업소 1실을 활용해 운영되며 이용자는 최대 15일간 머물 수 있다. 입소자는 가사 지원과 식사 제공, 병원 동행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원받는다. 특히 지역 숙박업소의 유휴공간과 상주 인력을 활용해 별도 시설 건립 없이 24시간 보호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달서구는 협력병원 19곳과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 숙박시설, 기업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지역 통합돌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달희네 집'은 기존 복지시설 확충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유휴자원을 돌봄 자원으로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로, 지속가능한 지역형 통합돌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고민하고 지역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복지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씨름부 허용 감독이 제15회 씨름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지도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허 감독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영남대 씨름부를 이끌며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포함해 총 92차례 우승을 이끌어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씨름부 출신 교사와 공무원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우수 선수 육성과 진로 지원에 힘쓰며 국내 씨름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감독은 1954년 창단한 영남대 씨름부의 제2대 감독으로, 영남대를 2023년과 2024년 대한씨름협회 대학부 우수팀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해 4월 열린 제27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영남대가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대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남대 씨름부는 허 감독의 지도 아래 전국 최정상급 전력을 유지하며 대학 씨름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 관계자는 “허 감독의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대학 씨름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씨름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세대와 경계를 넘어 교육가족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2026 대구 세대공감 하모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합창단 3개 팀, 학생·성인연합합창단 3개 팀, 성인합창단 2개 팀 등 모두 8개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하모니를 선보이는 무대다. 특히 창단 1년 차 초등학생 합창단부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합창단, 발달장애 청소년 합창단과 대안교육기관 합창단까지 다양한 배경의 단체들이 참여해 음악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나눈다. 무대에는 △대구장동초 꿈동나래합창단 △대구동부초 해오름합창단 △대구유스콰이어 △빛솔합창단 △신명연합합창단 △꿈꾸는합창단 △대구중등교사합창단 △대구남성합창단이 출연해 동요와 가곡, 민요, 가요 등 다채로운 합창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합창단들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실력파들로 구성됐다. 대구동부초 해오름합창단은 2025년 '학교안전합창대회'에서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대구유스콰이어는 제7회 세계청소년합창경연대회 일반·민속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빛솔합창단은 제31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신명연합합창단은 1913년 창단된 영남지역 최초 여성합창단의 전통을 잇고 있다. 대구중등교사합창단은 1994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와 자선음악회, 해외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남성합창단은 세계합창올림픽대회 수상과 함께 179회의 순회연주를 개최하는 등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콘서트는 나이와 배경, 걸어온 길이 다른 8개 합창단이 한 무대에서 목소리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며 “음악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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