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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입힌 과학 예능 ‘비바마법학교’, 촬영 마치고 제작 본격화

플로르방송제작사 키즈가 새로운 키즈 콘텐츠 '비바마법학교'의 첫 촬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기존 영어교육 프로그램 '당근과캐롯'의 흥행 흐름을 잇는 신작으로, 과학과 판타지를 결합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바마법학교'는 어린이들이 마법학교의 학생이 되어 다양한 과학 실험과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다. 과학 개념을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과 무대 연출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원리를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제작사는 최근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구성을 엿볼 수 있는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첫 촬영을 통해 본격적인 제작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요 커리큘럼과 세계관,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네 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마법학교 입학식을 연상시키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마법 장치를 통해 학습 주제를 제시하는 단계가 이어진다. 이후 우피박사와 함께하는 과학 이론 수업과 실험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단체 게임 형식의 미션이 더해지는 구조다. 출연 어린이들은 각 과정에 참여하며 협동심과 도전 의식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된다. 비비와 바바는 마법학교 선배 역할로 등장해 출연진과 함께 호흡하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작은 시즌제로 운영되며, 두 달 단위로 새로운 시즌이 공개된다. 각 시즌은 8회 분량으로 구성되며, 첫 방송은 오는 6월 8일부터 캐리TV와 웨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플로르방송제작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과학과 미션, 판타지를 결합한 차별화된 키즈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첫 촬영 역시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교육성과 재미를 함께 담은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씨엔씨레볼루션,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주관기관 선정

웹툰 제작사 씨엔씨레볼루션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6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플랫폼기관으로 선정돼 창의교육생(멘티) 16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사업 수료생의 창작물을 실제 웹툰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속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사업은 “K-콘텐츠의 항로를 개척하는 장르물 웹툰 특화 창작자 양성 3.0 + 웹툰 장르물의 글로벌 항해 5"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3.0'은 4년 연속 사업 수행을 통해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의미하며, '글로벌 항해 5'는 기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후속 지원 과정을 뜻한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5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창작 전 과정에서 창작 및 비즈니스 분야를 아우르는 컨설팅을 제공하며, 최종적으로 웹툰 플랫폼과의 계약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영은 웹툰·스토리 분야에서 선발된 8명의 멘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멘토에게 2명씩 총 16명의 멘티가 매칭되며,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실무 중심의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멘티들은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툰 원고 3화를 완성해야 하며, 프로그램은 올해 11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씨엔씨레볼루션은 플랫폼기관으로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크로스멘토링과 그룹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방식을 적용한다. 크로스멘토링은 멘티가 다른 멘토와 교류하는 방식이며, 그룹멘토링은 여러 참여자가 함께 모여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형태다. 이와 함께 AI, 산업 분석, 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도 진행된다. 오픈 특강과 더불어 중간 발표를 거쳐 최종 성과 발표회에서는 웹툰 플랫폼 관계자가 참여하는 잡페어를 열어 교육생들의 진로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웹툰 제작 역량을 갖춘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약 6.5개월 동안 매월 150만 원씩 총 975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한편 후속 지원 사업은 웹툰 작가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스토리나 영상 제작 경험이 있는 기수료생이 웹툰 제작을 목표로 대표 작가로 지원할 경우, 제작 과정 전반은 물론 사업화까지 통합 지원을 받게 된다.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는 “창의교육생을 멘토링하고 교육하는 일은 여러 해 수행한 경험과 훌륭한 멘토들이 갖춰져 있어 자신한다."며, “새로 시작하는 후속사업은 우리 회사의 역량을 다해서 작품이 연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플랫폼에 연재하는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것이 사업의 목표로 명시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세부 내용은 씨엔씨레볼루션 홈페이지 내 뉴스룸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지난해 나라빚 1300조 ‘역대 최대치’…GDP 대비 49%

지난해 국가채무가 전년보다 129조 원 늘어난 1300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5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는 1304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결산(1175조 원)보다 129조 4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당초 예산상 전망치(1301조 9000억 원)보다 2조 6000억 원 늘었다. 국가채무 추이를 보면, 2016∼2018년 600조 원대에서 2019년 723조 2000억 원으로 증가한 뒤, 코로나19를 거치며 2020년 846조 6000억 원, 2021년 970조 7000억 원으로 늘었다. 이어 2022년 1067조 4000억 원으로 첫 1000조 원을 돌파한 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비율은 49%로 전년(46%)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규모에 비해 나라빚의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정부는 국가채무 증가 원인으로 지난해 말 계엄에 따른 내수 회복, 민생 안정 지원 등 적극적 재정 지출을 꼽았다. 황순관 재정경제부 국고실장은 “작년에는 계엄 여파에 따른 내수 위축, 미국발 통상환경 급변 등 대내외 충격이 동시에 닥친 해"라며 “정부는 총지출을 줄이는 소극적 재정 운용보다 두 차례의 추경 편성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도 정부의 적극적 재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역대 최대폭인 54조 6000억 원(8.1%) 늘어난 728조 원이 편성됐으며, 이에 따른 국가채무도 1413조 800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된 데 이어, 전쟁 장기화로 올 하반기에 2차 추경이 이뤄질 경우 지출 증가에 따라 국가채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25~2029년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는 1523조 5000억 원으로 증가하고, 2028년 1664조 3000억 원, 2029년 1788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중앙정부 채무는 1268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발행 확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27조 원 늘었다. 지방정부 순채무는 36조 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5000억 원 증가했다. 1인당 국가채무(국가채무 총액을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 5111만 7000명으로 나눈 값)는 2554만원으로 추산돼 전년 대비 280만 원 가량 늘었다. 국가채무에 공무원연금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빚까지 포함한 국가부채는 2771조 6000억 원으로 전년(2585조 7000억 원)보다 185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총수입은 637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조 원, 총지출은 684조 1000억 원으로 46조 1000억 원 각각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6조 7000억 원 적자가 났다. 특히 한 해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4조 2000억 원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100조 원대를 넘어섰다. 적자 폭은 2022년 117조 원, 2020년 112조 원, 2024년 104조 8000억 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였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지표다. 다만,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전년(4.1%)보다 0.2%포인트 개선됐다. 정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주식 시장 활성화로 양도소득세 등 세수 증가와 지출 구조조정으로 재정수지가 개선됐다고 봤다. 황 실장은 재정 우려에 대해 “경제 성장 견인과 세입 기반 확충,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정책적 결단이었다"며 “적극 재정을 통해 과감하게 쓸 데는 쓰고 아낄 때는 지출구조를 통해 아끼는 것이 재정 기조"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해서는 지출 확대에 따른 엄격한 재정 건전성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적자 비율만 보면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예산 증가율이 높은 상황에서 추경까지 편성돼 재정 부담이 누적될 우려가 있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분야에 재정을 집중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국제유가 150달러 넘을 수도”…이란 전쟁에 힘 못쓰는 OPEC+ [머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응해 증산에 나서고 있지만,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OPEC+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소속 8개국이 5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만6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상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이다. OPEC+는 “손상된 에너지 시설을 완전한 생산 능력으로 복구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인프라 공격이나 수출 경로 차질 등 공급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는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시장 안정 노력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이들 8개국은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2023년 시행한 두 단계의 자발적 감산을 되돌리는 방식으로 작년부터 증산에 나서기 시작했다. 220만 배럴 감산은 지난해 9월 모두 되돌려졌고, 165만 배럴의 또 다른 감산도 작년 10월부터 하루 13만7000배럴씩 점진적으로 복원됐다. 다만 공급 과잉 우려로 올해 1~3월에는 증산이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원유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OPEC+는 이달부터 다시 하루 20만6000배럴 증산에 나서기로 했고, 다음 달에도 이같은 증산을 이어가기로 합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증산은 상징적인 조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컨설팅업체 에너지 애스펙츠는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지속되는 한 OPEC+의 증산은 “이론적인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라이스태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 지정학 분석 책임자는 “핵심 변수는 OPEC+ 정책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이라며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하는 만큼, 이 지역의 차질은 산유국들의 증산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이번 증산으로 시장에 추가되는 물량은 거의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는 OPEC+의 추가 공급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역시 이번 증산 규모가 호르무즈 봉쇄로 막힌 공급량의 2%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번 전쟁으로 전 세계 공급의 15%인 하루 1200만~1500만 배럴이 시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전쟁의 수혜국으로 알려진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석유 생산과 수출 확대에 제약을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수송 차질이 5월 중순까지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 물량을 홍해 연안으로 우회 수출하고 있으며, UAE 역시 푸자이라 항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회 수송만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평소 운송되던 막대한 물량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결정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6일 한국시간 오후 3시 8분 기준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 대비 0.74% 오른 배럴당 109.84달러를 기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커피 유통부터 품질 관리까지… 세종사이버대, 산업 현장형 교육 확대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학과장 엄경자)가 커피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학과는 지난 3일 스페셜티 커피 생두 유통 기업 코빈즈커피를 방문해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시설 방문을 넘어, 커피가 생산지에서 국내로 유입된 뒤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실무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생두의 수입, 보관, 유통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커피 산업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차세대 커피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디카페인 가공 공정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디카페인 가공의 카페인 제거가 공정 설계와 품질 관리가 결합된 기술이라는 점을 학습했다. 이어 진행된 커핑 실습에서는 유통 환경과 보관 조건이 향미에 미치는 차이를 비교·분석하며, 감각을 언어와 근거로 표현하는 훈련이 병행됐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산지 중심으로 이해하던 커피를 수입과 유통까지 연결해 볼 수 있어 시야가 넓어졌다"며 “특히 디카페인 공정과 커핑 실습을 통해 맛의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엄경자 교수는 “커피 전문성은 산지 지식이나 추출 기술뿐 아니라 원재료 확보와 품질 유지, 유통 시스템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서 완성된다"며, “이론을 현장 경험으로 확장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커피를 비롯해 와인, 전통주 등 식음료 전반에서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실습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 1일부터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며, 온라인 기반 학습과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365-24 신속지급’ 보험금 보상 시스템 구축 外

◇ 삼성화재, 10분 만에 실손 보험금 지급한다 삼성화재가 실시간 보상 체계를 토대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을 빠르게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몇 시간~며칠이 필요했으나, 평균 10분 이내로 줄였다. 착오 지급 가능성도 낮아졌다. 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플랫폼(실손24)으로 접수된 삼성화재 청구 건 가운데 별도의 심사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자동 심사·지급이 이뤄진다. 사고 정보가 자동 입력되고, 사고 내용·진료 내역·약제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연계 및 분석되면서 사전에 설정된 기준에 따라 심사 결과가 도출된다. 삼성화재는 올 1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와 실손24를 연계했다.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실손24를 통한 청구가 삼성화재 전체 실손보험 청구의 5% 수준으로, 월 2만7000건 안팎이 신속 지급이 진행되고 있다. 요양기관과 전자진료기록(EMR) 업체의 참여가 늘어나면 해당 수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 삼성생명, '보험을 넘어서는 개발자' 광고 런칭 삼성생명이 신규 광고 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개발자'를 런칭했다. 기존 보험사를 넘어 투자와 노후 자산관리 등 고객 인생 전반에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이제 삼성생명의 모든 직원은 개발자 입니다"라는 선언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개발자'는 통상적인 IT 직무가 아니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해당 영상은 △차세대 시니어 플랫폼 △보장설계 및 자산관리 서비스 △인공지능(AI) 헬스케어를 비롯한 사업을 담았다. 시니어 타운 조성을 포함한 대부분의 장면에 AI 기술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생명의 브랜드 슬로건(보험을 넘어서는 보험) 3년차를 맞아 기획된 것으로, TV·지면·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유튜브 등에서 공개된다. 캠페인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캐롯 더한 한화손해보험, 자보 실적↑…장기보험 확장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실적을 끌어올렸다. 캐롯손해보험 통합 6개월 만에 거둔 성과에 더해 확장된 고객 기반이 장기보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3월 자보에서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올 1분기 매출이 3000억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5.6%이었던 시장 점유율은 6%로 높아졌다. 디지털·전통 영업채널을 연결한 하이브리드 전략에 힘입어 CM 채널 자보 매출도 통합 전 월평균 370억원 규모에서 400억원 수준으로 향상된 덕분이다. CM 채널 장기보험 매출도 통합 후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조직 운영 측면의 변화도 나타났다. 우선 자동차 보상 부문에서 캐롯 출신 인력과 기존 한화손보 인력이 결합되며 전사 차원의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담당 체계도 고객 중심으로 재정비, 고객 접근성 및 대응 집중도를 개선했다. ◇ 농협손해보험, 정보보호 역량 입증…ISMS 인증 재획득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보안원 주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재획득했다. 기업경영 체계 안에서 유기적·지속적 정보보호 관리 절차를 유지했음을 인정 받은 것이다. 농협손보는 2014년 자체 전산망 '신보험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보호 정책 정비, 시스템 개선, 전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 ISMS 인증을 처음 받은 뒤 보안을 고도화하면서 갱신 심사도 통과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정보보호 경쟁력은 고객의 신뢰와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협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 ABL생명, '소비자보호의 날' 선포식 개최 우리금융그룹 ABL생명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 실천을 다짐했다. 고객 신뢰를 다지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ABL생명은 곽희필 대표와 선호규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비롯한 임원·팀장·파트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보호의 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매월 3일을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정착과 실천 의지 내재화를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다. 임직원 전산시스템에 내부통제·법규준수·소비자보호·민원예방, 설계사 전산시스템에는 완전판매 준수와 소비자보호 실천사항 체크리스트를 보여준다. ABL생명은 최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도 신설했다. 소비자보호를 의사결정기구 내부 시스템에 안착시키고, 이사회 차원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영천시-청도군-달서구-영남대-DGIST-대구시교육청

◇영천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마감 임박'…4월 30일까지 납부 당부 다사업장 미안분 신고 시 가산세 10%…중소기업 납부기한 최대 3개월 연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을 맞아 관내 법인들의 기한 내 신고·납부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기 둔화 속 기업 부담을 고려한 세정 지원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천시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을 맞아, 12월 결산법인의 2025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를 오는 4월 3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2025년 12월 결산법인으로, 2025년도 소득에 대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며, 소득금액이 없거나 결손금이 있는 법인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특히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이 안분하지 않고 신고할 경우, 미신고 사업장에 대해 10%의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영천시는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세정 지원도 병행한다. 매출이 감소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은 별도의 신청 없이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되, 신고는 4월 3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재해 또는 사업상 손실이 큰 기업도 신청 시 납부기한 연장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납부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내국법인은 1개월(중소기업은 2개월) 이내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윤미선 세정과장은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한 내 성실히 신고·납부해 주시길 바란다"며, “영천시에서는 법인들의 납세 편의를 위한 행정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빈집에서 미래를 짓다…소멸 위기 정면 돌파 청년·신혼부부 정착 유도, 생활인구 확대…“지속가능 농촌 모델 구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인구 감소와 빈집 증가라는 농촌의 이중 위기에 대응해 '주거 혁신 패키지'를 본격 가동하며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 정비를 넘어 빈집을 관광·주거 자원으로 재편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유입을 촉진하는 입체적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지역 활력 회복의 시험대에 올랐다. 핵심은 방치된 빈집의 전략적 전환이다. 군은 화양읍 다로리 일대 유휴 빈집 10호를 리모델링해 체류형 마을호텔로 조성하는 '농촌소멸대응 빈집재생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간 전문기관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업 구조를 통해 단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 체험·교류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2026년 시범 운영과 주민 역량 강화 과정을 거쳐 2027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군은 이를 농촌관광과 정주가 결합된 지속가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청도만(萬)원주택사업'도 주목받는다. 빈집 소유자가 월 1만원, 6년 의무임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파격적인 임대 조건을 통해 귀농인과 청년, 신혼부부의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이미 2025년 8호에 23명이 입주를 마치며 정책 실효성을 입증했고, 2026년에는 12호로 확대 추진된다.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정착형 인구 유입'이라는 정책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활용이 어려운 노후 빈집은 과감히 철거한다. 군은 2021년부터 빈집정비(철거)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에 집중해 왔다. 2025년에는 33호를 정비했으며, 2026년에도 군비 9억9천만원을 투입해 동일 규모 철거를 추진한다. 이는 방치 공간을 줄이는 동시에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까지 노린 조치로, '정비와 활용'의 이중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신혼부부를 겨냥한 주거 지원도 촘촘하다. 주택 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거자금 이자 지원사업'은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는 실질적 대책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 19가구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정기 모집을 통해 사업을 이어간다. 노후 농촌주택 개선을 위한 '농촌주택개량사업' 역시 병행된다. 저금리 융자를 통해 신축·증축·대수선을 지원하고, 특히 청년층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농촌 정착 유인을 높이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여기에 공공임대주택 공급까지 더해졌다. 청도읍 고수리 일원에는 민간매입 약정형 방식으로 44세대 규모 임대주택과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경북개발공사가 매입 후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구조로,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에게 시세 대비 저렴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와 돌봄시설을 포함해 생활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군은 2026년 준공과 입주자 모집을 통해 인구 유지와 주거복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청도군의 이번 정책은 '빈집 정비→주거 공급→생활인구 유입→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단편적 사업이 아닌 종합적 주거정책이라는 점에서 지방소멸 대응의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도에 맞는 주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주거정책을 기반으로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봄철 수두·볼거리 '비상'… “예방접종·손씻기 철저" 당부 4~6월 집중 발생…집단생활 아동 감염 위험 높아 봄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보건소가 새 학기를 맞아 봄철 증가하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집단생활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달서구에 따르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매년 4월부터 6월 사이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4세부터 12세 아동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수두는 10~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권태감, 얼굴과 몸통, 사지로 퍼지는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물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꼽힌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은 발열과 함께 귀밑 침샘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달서구일부에서는 무균성 수막염이나 고환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는 것"이라며 “가정과 학교에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대–코리아소사이어티 첫 교류…美 청소년 '한국 성년식' 체험 프로젝트 브릿지 일환 방한…전통문화·한미 역사 특강 통해 미래세대 교류 물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다 영남대학교가 한미 관계를 잇는 대표 민간 싱크탱크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손잡고 국제교류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단순 방문을 넘어 전통문화 체험과 역사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한미 미래세대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일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프로젝트 브릿지(Project Bridge)'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공립 고등학교 11~12학년 학생 24명이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교내 민속촌 쌍송정에서 한국 전통 성년식인 관례와 계례를 직접 체험했다. 당의와 도포를 입고 족두리와 갓을 착용한 학생들은 전통 예법에 따라 성인으로서의 예를 올리고 '자(字)'를 받으며 공동체 책임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대표 교육사업인 '프로젝트 브릿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993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미국 주요 도시의 우수 고등학생을 '청소년 대사'로 선발해 한국어 교육과 문화 연구,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한국 현장학습을 통해 체득한 경험을 자국 사회에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례를 통해 '수명(秀明)'이라는 자를 받은 브루클린고 11학년 이스트 코프홀드(East Kaufhold) 학생은 “벚꽃이 만개한 영남대에서 성년식을 치르고 의미 있는 이름까지 받아 감동적이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고, 돌아가서 지역사회에 이 경험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최외출 총장은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 총장은 한미 관계의 역사적 전개와 한국전쟁 이후 경제 발전 과정,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 총장은 “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세대로서, 전 세계 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며 “한미 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교육기관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단을 이끈 코리아소사이어티 선임 교육자문 린다 토바시는 “영남대에서의 경험은 학생들에게 평생 기억될 소중한 시간"이라며 “특히 한국의 역사와 새마을운동에 대한 강연이 큰 울림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 간 교육·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A. 밴 플리트 장군을 중심으로 195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정책·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교류를 이끌어 온 대표 민간 네트워크다. 영남대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협력을 정례화하고, 청소년과 대학생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경북.체류형 관광 새 판 짠다 유휴 목장·고택·어촌까지 재생…로컬 자원 브랜딩으로 체류형 관광 견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곳곳의 방치된 유휴 공간과 지역 자원이 청년 창작자들의 손길을 거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단순한 공간 재생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서사를 입힌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경북 관광의 체질을 '체류형·경험형'으로 바꾸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6일 '로컬을 다시 보는 여행, 그 길을 여는 청년 창작자들의 공간'을 주제로 한 '경북여행 MVTI 4월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는 청년들이 재해석한 공간과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사람이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주군의 '하늘목장'은 장기간 방치됐던 옛 목장 부지를 청년들이 감성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 사례다. 피자 만들기 체험과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단순 생산 공간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기능이 확장됐다. 청도 운문산 자락의 '느티고을펜션'은 자연 속 쉼을 전면에 내세운 로컬 스테이로, 수영장과 놀이터 등 체류 인프라를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숙박을 중심으로 한 '느린 여행' 수요를 흡수하며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봉화군의 '사람과 초록' 프로젝트는 마을 유휴 공간을 정원으로 재생해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 모델로 주목받는다.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를 회복하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주 감포의 '마카모디'는 가자미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와 콘텐츠를 개발해 어촌 자원을 관광 자산으로 전환했다. 지역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스토리형 여행' 모델로 평가된다 고령군 청년 농부 '봉이땅엔'은 수직 재배와 데이터 기반 관리 기술을 접목해 딸기를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생산을 넘어 가공·체험까지 연결하며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고 있다. 포항의 '양조기술연구소'는 대보항 골든 에일, 장기읍성 산딸기 에일 등 지역 서사를 담은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주목받는다. 지역의 풍경과 이야기를 '마시는 경험'으로 전환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다. 김천 '마루베이커리'는 지역 호두를 활용한 '호두먹빵'으로 특산물의 소비 방식을 넓혔고, 영주 '밀라플라'는 50년 고택을 카페 겸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애플리카노 등 지역 특화 메뉴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입을 이끌고 있다. 포항 죽도시장 내 '파도씨세탁소'는 바다 감성을 담은 소품을 판매하며 전통시장에 새로운 소비 취향을 입히고 있다. 골목 단위까지 확산되는 로컬 콘텐츠는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청년 창작자들의 시선이 지역 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이들이 만들어낸 공간과 콘텐츠가 경북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VTI(Monthly Visit Theme Item)는 경북의 다양한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해 매월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상세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GIST, 신경물질로 기억력 회복 가능성 규명....“치매 치료 새 길 열었다." 소마토스타틴, 면역세포 직접 조절 첫 입증…기존 승인 약물 활용 '융합 치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진이 뇌 신경물질을 활용해 치매 병리를 완화하고 기억력까지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접근으로, 향후 치매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연구를 이끈 엄지원 교수는 “뇌 신경물질인 소마토스타틴이 면역세포의 상태를 직접 제어해 치매 병리를 완화하고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한 증상 완화 수준을 넘어, 신경과 면역 간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질환의 근본 기전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치매 임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기존 치료 전략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엄 교수는 “과거 치매 치료에서는 한계를 보였던 접근이지만, 이미 다른 질환 치료 목적으로 승인돼 사용 중인 약물이 이번에 밝혀진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치매 및 신경염증 치료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융합적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연구센터 소속 정혜지 박사와 석사과정 현가은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해 주도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JCR 상위 약 4% 이내)에 지난 3월 26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진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신경염증 기반 질환 치료로의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AI 시대 '윤리교육 기준' 세웠다 전 학교급 아우른 가이드북·디지털 시민교육 자료 보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확산 시대에 대응해 학생들의 책임 있는 기술 활용을 돕기 위한 'AI 윤리교육 가이드북'과 '범교과 SW·AI 디지털 시민윤리 교수·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며 교육 현장의 기준 정립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AI 기술이 교육 전반에 빠르게 스며드는 상황에서 단순 활용 능력 교육을 넘어, 학생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기술 중심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 시민 역량'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AI 윤리교육 가이드북'은 학교 현장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인공지능 윤리의 핵심 원칙과 적용 방향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총 2장으로 구성된 가이드북은 인공지능 윤리교육의 개념과 필요성을 정리하고, 학교급별 수업 사례를 통해 실제 교실에서의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활용이 급증한 생성형 AI와 관련해 △적절한 활용 범위 △결과물의 책임 주체 △평가 시 유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한 점이 눈에 띈다. 신호등 체계를 활용한 기준 제시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혼란 없이 참고할 수 있는 실천적 지침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 경계를 넘어선 '범교과 SW·AI 디지털 시민윤리 교수·학습자료'도 함께 개발됐다. 해당 자료는 정보 교과에 국한되지 않고 국어·사회·도덕·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내용은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이버 중독 예방, 사이버 폭력, 미디어 리터러시, AI 활용 윤리,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등 총 10차시로 구성된 교수학습안과 활동지, PPT 자료가 함께 제공된다. 모든 자료는 예시 형태로 제작돼 학교 현장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정·보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자료의 또 다른 특징은 학교급 간 연계성을 강화한 단계별 설계다. 유치원에서는 안전한 미디어 사용과 디지털 예절을 익히는 데서 출발해, 초등학교에서는 책임 있는 선택 능력을 기르고, 중학교에서는 AI와 디지털 윤리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도록 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한 책임 있는 판단 능력을 키우는 심화 교육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규범 학습을 넘어 디지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AI 시대 교육은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까지 함께 가르쳐야 한다"며 “이번 자료가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 윤리와 디지털 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가겠다"며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도교육청, ‘2026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6일 학생 맞춤형 교육과 미래형 학습체제 실현을 위한'2026년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학교 내 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고교학점제 운영 확장을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으로 특히 올해는 대학과 협력해 고교 심화 수준으로 개발된 대학 연계 이중학점 5개 과목을 신설해 대학 진학 시 추가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참여 대학과 기관은 한국외국어대,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 40여 개이며 학생들은 전문적 교육 환경에서 수강 후 고교 졸업 필수 192학점 중 일부를 인정받게 된다. 주요 과목은 △항공기 일반 △반도체 제조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 기초와 활용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분석 △반려동물 관리 △양식 조리 등 총 68개 과목을 개설해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안정적인 학점인정형 운영을 위해 모니터링, 컨설팅, 평가회를 체계화해 운영의 질을 높이고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수강 학생의 학습 경로 체계를 마련하여 책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에서 시작한 배움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이 선택한 배움이 학점으로 인정받는 미래형 교육체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재선 출사표…“정치 장벽 넘고 완성으로 간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세종시장 선거전에 나섰다. 지난 4년 시정을 “정치의 장벽과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내세워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실력으로 증명한 4년을 넘어, 완성의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시의회에서 예산과 정책이 번번이 가로막혔다"며 “정치 논리가 시정의 발목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이 무산됐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이 같은 평가와 함께 최 시장은 그간의 시정 성과도 제시했다. 그는 ▲행정수도 기반 구축 ▲교통체계 개선 ▲투자유치 확대 ▲토지 규제 해제 등을 언급하며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정치권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최 시장은 “균형발전을 말하면서 행정수도 조항을 제외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선 시민 밀착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전 읍면동을 걸어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8일간 100㎞ 도보 종주 계획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시장 직무를 내려놓고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김하균 행정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돌봄·의료·일자리 한 번에”…김정섭 예비후보, 공주 복지 공약 발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6일 복지분야 정책발표를 통해 돌봄부터 의료, 일자리까지 아우르는 복지 공약을 한꺼번에 제시했다. 이번 공약에는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통합 돌봄체계 구축을 비롯해 돌봄 인력 처우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확대, 노인 일자리 확충, 의료 인프라 개선, 장애인·다문화 지원 정책 등이 포함됐다. 우선 '공주형 돌봄통합지원'을 위해 현재 경로장애인과 내 전담팀을 과(課) 단위의 '통합돌봄지원과'로 확대 설치하고, 보건소와 읍면동,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과 연계한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의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 돌봄 인력 처우 개선도 추진한다. '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원을 통합 관리하고, 시설 간 임금 격차 해소와 휴식권 보장, 심리적 안전망 구축, 유급 안식제 도입, 단체상해보험 지원 등을 포함한 처우 개선을 추진한다.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인상과 생활지원사 돌봄수당 신설도 포함됐다. 고령층 돌봄에는 AI 기술을 접목한다. 공주시 전 지역의 통신·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확인 서비스와 AI 돌봄로봇 보급을 확대해 고독사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119 소방과 연계한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AI 기반 돌봄서비스의 제도적 근거도 마련한다. 노인 일자리도 확대한다. 현재 4,673명 규모의 노인 일자리를 임기 내 7,000명까지 늘리고, 공익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취업알선형 등 유형별 일자리를 확대한다. 공익형 일자리 지급액 현실화 등 소득 보전 기능도 강화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공주의료원 응급실의 24시간 운영을 위해 전문 의료진 인건비 지원과 주거 지원, 노후 의료장비 교체 등을 추진한다. 공주시민의 약 10%가 장애인으로 등록된 가운데, 장애인 정책으로는 체육·휴양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하루온 힐링센터'는 신규 건립 또는 기존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장애인 체육 수요에 대해 “유형과 정도가 다양해 일괄적인 수요 파악이 쉽지 않다"며 “재활이나 체육활동이 필요한 대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구 공동체 활동 지원과 자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권역별 거점학습센터 운영, 공주대·공주교대 학생 1대1 밀착 멘토링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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