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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윙, 폼롤러·루프밴드 활용 필라테스 클래스 성료

운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roiwing(로이윙)이 자사 운동 소도구인 웨이브 폼롤러 플로우와 루프밴드를 활용한 듀얼 콘셉트 필라테스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주최자 이율하선생님과 박희연선생님을 모시고 필라테스 프로그램과 프로필 촬영, 네트워킹 세션을 결합한 복합형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 슬로건은 'Move Together, Capture the Moment.'로, 참가자들이 운동과 기록, 교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서울 서초구에서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6시 40분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 확인 및 협찬 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부 클래스는 'From Flow to Dynamic' 콘셉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인 Controlled Flow에서는 호흡과 움직임의 연결에 초점을 맞춘 전신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두 번째 세션인 Dynamic Movement에서는 밴드를 활용한 동작을 중심으로 근력 활성화와 움직임 확장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로이윙은 이번 행사에서 웨이브 폼롤러 플로우와 루프밴드를 클래스 주요 소도구로 운영했다. 웨이브 폼롤러는 정렬과 밸런스, 움직임 보조를 위한 도구로 활용됐으며, 루프밴드는 저항 운동을 통해 하체 및 코어 중심의 움직임 강화에 사용됐다. 2부에서는 개별 프로필 촬영과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촬영을 통해 바디 스냅 및 프로필 이미지를 기록했으며, 촬영 대기시간에는 강사 간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가 이뤄졌다. 행사 종료 전에는 단체 인터뷰 및 브랜드 콘텐츠 참여와 관련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로이윙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는 운동 소도구의 실제 활용 장면을 기반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참가자들이 운동과 촬영, 네트워킹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제품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클래스와 커뮤니티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CJ제일제당,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식품업계 최초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약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번 설비는 속재료 투입부터 절단, 트레이 포장에 이르는 전체 공정을 무인화했다. 이를 통해 생산 속도 향상과 제품 중량의 균일화를 이뤄냈으며, 까다로운 해외 위생 기준에 부합하도록 전체 공정을 설계했다. 자체 취반 기술과 맞춤형 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밥알의 식감 및 원재료의 색감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전용 급속 냉동 기술을 더해 장기간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도 초기 품질이 유지되도록 처리했다.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비비고 냉동김밥'은 연평균 약 1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800만 개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25개국에 진출해 불고기, 제육, 야채, 비빔밥, 김치치즈, 참치마요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진천 거점 확보를 발판 삼아 올 하반기 미국 주요 식료품점 입점 채널을 넓히는 등 해외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단순한 설비 확보 차원을 넘어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 'K-김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농심, 신라면 브랜드 캐릭터 ‘SHIN’ 공개…월드투어 스티커 이벤트 진행

농심은 지난 24일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신라면의 첫 브랜드 캐릭터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름은 브랜드 네임에서 딴 'SHIN(신)'이다. 이번 신규 캐릭터 도입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캐릭터의 외형은 라면 면발을 연상시키는 꼬불거리는 머리칼과 신라면 봉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눈동자와 소품에는 한자 '辛(매울 신)'을 새겨 넣었으며, 신발에는 생동감을 강조하는 맥박(Pulse)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신라면의 조리 시간인 '4분 30초' 만에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는 재치 있는 성격 설정도 더해졌다. 농심은 타깃층을 고려해 공식 홈페이지의 다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 페이지에 캐릭터 소개란을 신설했다. 또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SHIN이 마트 진열대를 벗어나 전 세계로 '매콤한 행복(Spicy Happiness In Noodles)'을 전하러 공항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30초 분량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캐릭터 런칭을 기념해 오는 4월부터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도 전개된다. 농심은 약 3개월 동안 '신라면 골드' 멀티팩 제품에 총 13종으로 구성된 SHIN 캐릭터 스티커를 무작위로 동봉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1만장 한정으로 투입된 'SHIN 우주여행 스페셜 스티커' 당첨자에게 리모와(RIMOWA) 캐리어, 신라면 툼바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티커 SNS 인증 고객 및 애니메이션 시청 퀴즈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권 케이스와 파우치 등을 추첨 제공하며, 자사몰인 '농심몰'에서는 수면 안대와 젓가락 등 전용 굿즈 기획 세트 판매도 병행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캐릭터 'SHIN'은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매콤한 행복'을 의인화한 존재"라며 “앞으로 글로벌 전시회와 각 해외법인의 마케팅 활동에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일상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황종우 해수부 장관 “공공기관·HMM 부산 이전 필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출신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직후 부산을 축으로 한 '해양수도 집적화' 구상을 공식화했다. 중동발 해상 리스크 대응과 함께 공공기관과 해운기업의 부산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황 장관은 25일 부산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과 사법 기능이 모이고, 기업과 자본, 인력이 결합해야 해양수도다운 모습을 갖출 수 있다"며 밝혔다. 이어 “정부 기능만으로는 부족하고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부산 이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재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부산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산으로 내려오면 해양수도로 가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민간기업 이전은 경영진과 노사 판단의 영역"이라며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필요할 경우 지원 방안을 마련해 협의에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발언은 부산을 중심으로 해운·항만 기능을 집적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부산은 국내 최대 항만을 보유한 해양 물류 거점이지만,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이 분산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황 장관은 동남권 해양수도권 구상과 관련해 “조만간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사업별 예산 규모가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해상 물류 리스크 대응 의지도 재확인했다. 앞서 그는 취임식에서 “선원 안전과 선박 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필요할 경우 대피 등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해협 통과를 선택하는 선사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업계에서는 부산 출신 장관이 해양수도 구상을 전면에 내세운 데 대해 기대감이 나온다. 공공기관과 핵심 기업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부산항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장관은 해양·항만 정책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내부 출신 관료다. 1967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해양수산부 출범 초기부터 근무하며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기획조정실장 시절 예산과 조직, 정책 조율을 총괄하며 부처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책 우선순위 설정과 부처 간 협업을 이끌어온 경험이 복합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청와대 근무 이력도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실에서 근무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정책 메시지와 국정 운영 방향을 다뤄본 경험이 정무 감각 측면에서 보완 요소로 거론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황 장관의 전문성이 현 정부의 성과 중심 기조와 맞물릴 경우 정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처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장관으로 온 만큼 정책 집행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남양유업, ‘대리점 상생회의’ 개최…김승언 사장 “상생 최우선 가치로”

남양유업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올해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장 등 본사 및 대리점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유업계에서 처음으로 상생회의를 선보인 남양유업은 올해로 14년 연속 해당 제도를 정기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업 활성화 및 제품 경쟁력 제고, 상생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랐으며, 일선의 고충과 제도 개선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집중했다. 채원일 협의회장은 “정기적인 상생회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면서 영업 환경이 개선됐고, 이러한 변화가 흑자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대리점과 본사 간 신뢰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언 사장은 “대리점과 협력사의 협력이 있었기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본사 차원의 대리점 지원책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기존 장학금 및 경조사 지원 등에 더해 지난 2024년 경영 체제 개편 이후 저금리 신용대출 등을 신설했다. 그 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리점 분야 협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3년 내리 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리점 동행기업 명단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상생 보폭도 넓히고 있다. 26일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대금 조정 등을 다루는 '하도급대금 연동제' 교육을 본사에서 실시한다. 또한 품질관리 및 미생물 분석 등 실무 위주의 '상생 파트너십 교육'을 정기적으로 열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양식품, 명동 사옥 팝업스토어 ‘House of Burn’ 성료…5일간 8000여명 찾아

삼양식품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명동 사옥 1층 로비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House of Burn(하우스 오브 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명동 사옥 이전 이후 내부 공간을 일반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 이번 행사에는 5일 동안 총 8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글로벌 팬들 사이의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정수 부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Make Life Spicy!'라는 콘셉트 아래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넓히고 브랜드 유대감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양식품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관광객들이 여행 일정 중 편안하게 머물며 재정비할 수 있는 라운지와 파우더룸을 운영하고 무료 생수를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행사장 방문객들은 불닭볶음면과 까르보불닭 등 브랜드 대표 제품들을 직접 시식하며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포토존 이벤트는 연일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고, 이러한 현장의 열기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명동과 광화문 등 서울 주요 거점 상권의 편의점 및 면세점에서 한정판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연계 진행해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구매를 이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불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사옥을 개방하고, 고객의 실제 이용 편의를 고려한 체험 요소를 결합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며 삼양식품만의 브랜드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스마트폰·모니터 ‘OLED 대세’…K-디스플레이 부활 기지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구조적 반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넘어 모니터까지 OLED 적용이 확대되며 수요 기반이 넓어지는 가운데, 사업 체질을 OLED 중심으로 전환해온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수익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OLED 채택률은 지난 2023년 50%를 넘어섰고, 올해는 6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OLED가 얇고 유연한 구조와 높은 명암비, 전력 효율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핵심 디스플레이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저가 제품군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주요 세트 기업들이 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OLED 탑재를 기본화하고 있는 점도 채택률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애플은 최대 OLED 패널 구매 기업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올해도 적용 범위를 한층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6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2억 5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애플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5년 연속 가장 많은 OLED 패널을 구매한 기업이 됐다. 애플은 차기 스마트폰 라인업 '아이폰18' 시리즈는 물론 연내 공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등 기기 전반에 OLED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중국 세트업체들의 전략 변화도 OLED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세트업체들이 스마트폰 OLED 전환을 빠르게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제조사는 프리미엄 모델뿐 아니라 중가 라인업까지 OLED 적용을 늘리며 전체 패널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니터 시장에서는 OLED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체 모니터 시장은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제한적이지만,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패널 기준으로 지난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약 320만대로 2024년(195만대) 대비 64%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용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OLED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OLED 성장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 조사에서 지난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출하량이 2.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출하량은 1.8% 감소한 내용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구조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OLED 탑재율이 확대되며 관련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 국내 기업의 수익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67.6%를 차지했다. 특히, 애플의 OLED 적용 확대는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시리즈에 이어 연내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도 초도 물량을 공급하며 스마트폰 패널 시장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아이폰18 시리즈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일부 모델에서 품질 이슈를 겪으며 차기 아이폰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LG디스플레이에 유리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OLED 모니터가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점도 국내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양산 라인을 중심으로 TV용 패널보다 상대적으로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와 크리에이터용 제품을 중심으로 QD-OLED 채택이 확산되면서 중대형 OLED 전략에서도 모니터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WOLED 기반 TV 패널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약 10만대 수준에서 모니터용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한 이후 2024년 20만대, 2025년에는 약 40만대까지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도 신규 고객 확보와 라인 활용도 제고를 통해 모니터용 OLED 출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두 기업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축소 이후 OLED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온 만큼 수요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불황을 겪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OLED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OLED 전환이 모니터를 넘어 태블릿, 노트북 등 IT 기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OLED 전환에 속도를 낸 국내 기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등 OLED의 응용 분야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고품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OLED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최고가격제에 사회적 대화·압수수색까지…정유업계 ‘사면초가’

미국-이란 전쟁 이후 원유 수급 불안을 마주한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여당에 주유소업계까지 가세해 석유제품 공급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전방위 압박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달 들어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와 나프타 수출 통제 같은 정부 정책에 이어 주유소의 공급 관행 개선 요구, 검찰의 기름값 담합 의혹 수사까지 잇달아 정유업계르 겨냥한 집중공세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전방위적 압박과 석유제품의 공급망 영향을 고려해 이같은 공세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한켠에서는 시장원리 역행과 과도한 위축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울러 중동 위기를 계기로 국내 정유사들이 안정적 물량 수급·비축과 기업 이윤 추구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에 따라 오는 27일 0시 휘발유·경유·등유의 2차 정유사 공급가격 최고치를 고시한다. 지난 13일 첫 고시에 따라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 손실을 정부 재정으로 보전할 근거도 마련돼 구체적인 협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유사 손실 보전에 대한 실제 논의는 요원한 상황이다.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구성한 뒤 정유사가 계산한 손실액을 정부가 검증하고, 얼마나 재정 보전을 할지 결정하게 된다. 손실액 산정 근거와 정부 보전 비중을 두고 정유사가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구조다. 이 같은 가격 압박에 더해 공급 관행 개선에 대한 주유소 업계의 요구도 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산하 을지로위원회가 정유4사, 한국주유소협회 등과 지난 20일 개최한 간담회가 공급 관행 개선 움직임의 계기로 작용했다. 민주당은 빠르면 이번주 중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를 포함한 사회적 대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유소업계는 △정유사 한 곳과만 전속 공급 계약 △국제유가 변동 시 급격한 공급가 인상 △너무 긴 사후정산 주기 △정유사 카드 결제 불가 등 정유사들의 공급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에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최고가격제 이행과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와 공조 중이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주유소업계가 요구하는 전속공급 계약의 경우 주유소가 가짜석유를 섞어 파는 문제를 관리하기 어려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검찰이 기름값 담합 혐의로 정유4사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정유사들이 체감하는 압박은 더 커졌다. 검찰은 지난 23일 오전부터 정유4사를 압수수색했는데, 수사 범위가 미-이란 전쟁 발발 전후 뿐만 아니라 과거까지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정유사들을 향해 “국민 고통을 악용한 부당한 돈벌이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발본색원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공적 책무를 깊이 인식하고 국가적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지적했다. 잇따른 압박에 정유업계는 적극 협조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냈다. 정유4사를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는 이달 들어 세 차례 입장문을 내고 정부 정책 협조와 가격·공급 안정 노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정유사들은 이달 초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터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미-이란 전쟁 이후 정유사들을 향한 전방위적 압박에 관해 전문가들은 핵심 자원 공급이라는 공적 역할과 기업으로서 이윤 추구 목표 사이의 딜레마를 풀어낼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정유사에게 물량의 물리적 확보를 통한 수급 안정이라는 기존 역할에 덧붙여, 국제 유가 상승분을 국내 가격에 반영하는 속도를 늦추거나,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 안정에 역할을 하라는 새로운 공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정유사는 '수익 극대화'와 '공적 책무'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교수는 “공급가 공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큰 만큼 석유 유통 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공급가를 공개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며 “'석유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등에 적극 참여해 정부의 손실 보상 요구와 가격 인하 노력을 맞교환하는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유업계가 나프타 등 주요 원자재의 국가 비축 방안에 적극 협력해 위기 시 정유사의 부담을 정부와 분담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균형점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유 교수는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지엠, 한국사업장에 4400억 더 투자…“한국지엠 신뢰”

내수 부진 장기화와 사업 축소 등으로 철수설에 휘말렸던 한국지엠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사업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2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공장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국 사업장에 총 6억달러(약 8800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생산 설비 고도화와 안전 인프라 확충, 작업 환경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 등에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지엠은 이날 신규 프레스 설비 도입을 포함한 생산시설 현대화에 3억달러(약 44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공장 성능 개선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3억달러 투자 계획에 추가로 얹어지는 금액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개발·생산되는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의지"라며 “한국 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첨단 프레스 설비 도입을 통해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 최고 수준의 소형 SUV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산업은행의 박상진 회장은 “2대 주주로서 2018년부터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 유지와 중장기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수협중앙회 “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명하게 추진” 外

◇ 수협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도 청렴하게" 수협중앙회가 내년 3월 3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전국 수협 조합장들은 지난 24일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은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결의대회는 위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기간이 임기 만료일 전 180일에서 1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선거 초반부터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명선거 관리 체계를 조기에 가동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이날 금품,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 관행을 근절하고 조합원의 화합과 조합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 중심의 선거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김영복 영덕북부수협 조합장이 대표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한 조합장 전원이 실천을 다짐하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청렴하고 책임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전국 수협을 비롯한 농·축협 및 산림조합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지역의 리더이자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신용보증기금, 중동 전쟁 장기화 대비 '긴급 점검회의' 개최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불거짐에 따라 중동 피해 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25일 '중동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8일 강승준 신보 이사장이 중동 수출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는 강 이사장과 전국 9개 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업 현장에서 접수된 기업들의 고충과 요청사항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물류비 상승 등 기업들이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신보는 지난 5일부터 '중동 상황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특례 조치를 시행해 지원 중이다. 특히 지난 9일부터는 '위기대응 특례보증' 지원 대상에 중동 지역 진출 및 교역 기업을 추가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보증료율은 최대 0.5%p 차감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중동 전쟁이 길어지자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 우리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보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축은행중앙회, 안심차단 프로모션·관련 표창 실시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권 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안심차단 서비스' 프로모션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저축은행 업권 내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고객 확대 및 홍보 강화 차원에서 추진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저축은행 업권 내 누적 신청자 수가 프로모션 실시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성과를 나타냈다. 중앙회는 이번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오전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저축은행 직원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했다. 수여자는 모집실적이 우수한 6개 저축은행 직원 6명으로, 저축은행중앙회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작년 한 해 전금융권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가 적극적으로 피해예방 노력을 기울인 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산업은행, 제1차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3000억원 발행 한국산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재원 마련에 나선다. 산은은 25일 제1차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30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채권은 지난해 12월 10일자 국가 미래전략 및 경제안보에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은에 신설된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발행하는 첫 채권이다. 2026년 국가채무보증한도(15조원 이내) 범위 내에서 자금지원 상황 및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기간 및 금액을 분산해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정부와 함께 국민성장펀드 출범 이후 신안우이해상풍력(해상풍력발전), 이수스페셜티케미컬(황화리튬 생산공장 구축), 삼성전자(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자금공급 승인 등 1차 메가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의 안정적인 발행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20년을 이끌 첨단전략산업과 생태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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