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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선 지켜낸 코스피…개인이 막은 급락 [마감시황]

18일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발 금리 충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에 하락하던 코스피는 장중 상승 반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장 초반 4%대 급락하며 오전 9시 19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시장 과열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중단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3조649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87억원과 1조391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3.88%), SK하이닉스(+1.15%) 등 반도체 대형주가 올랐다. 현대차(-5.29%), 기아(-3.27%) 등 자동차 종목은 밀려났다. 삼성전기(+2.08%), 두산에너빌리티(+1.17%), 삼성물산(+0.7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73포인트(1.66%) 내린 1111.09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였다. 알테오젠(-3.12%), 에코프로비엠(-0.05%), 에코프로(-1.86%), 레인보우로보틱스(-7.90%), 삼천당제약(-3.74%) 등이 모두 밀려났다. 주성엔지니어링은(+29.96%)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500.3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불장의 뒷면, 회사채 시장 침체…기업들 ‘CP·대출 알아봐야하나’[머니무브]

증시 활황으로 주식시장에 자금이 쏠리는 자본시장의 이면에 채권시장의 침체가 있다. 채권 수요는 줄고 비용은 오르고 있다. 고유가·고금리·고물가에 직격탄을 맞으며 채권 금리 변동성은 더욱 깊어졌다. 주가는 오르는데 기업의 실제 자금조달은 오히려 어려워지는 '엇박자'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66%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 수준이다. 회사채(AA-등급) 3년물 금리는 4.391%로 이 역시 연중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단기 채권 금리보다 장기 채권 금리가 더 커지는 '스티프닝' 현상까지 나타났다.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올해 회사채 순상환이 많았던 2월보다 높아지며 기업은 발행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상환은 발행채권보다 상환채권이 많다는 뜻으로, 기업이 기존 채권을 상환에 더 집중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순상환 기조가 시장 경색에 따른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업이 적절한 발행 시점을 잡지 못하고 조달 시점을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 금리 급등세가 이어지며 기업이 비싼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기업 입장에서도 발행 시점을 놓친 상황"이라며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기업의 자금조달 난이도가 높아진 배경에는 금리인상 추세가 있다. 정책금리가 높아지면 회사채 금리도 높아지며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각국의 재정확장 기조에 따른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 국내 정책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채권금리가 글로벌 채권 금리 동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본다. 통상 자금은 금리가 높은 쪽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어느 한 나라가 이같은 상호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다. 실제로 주요국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5.12% 까지 상승하며 연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영국에서는 키어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 위기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이 영국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역시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 등 채권시장 자체에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채권 투자보다 주식 투자가 선호되는 현상이 겹치면서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4일 현재 133조5000억원으로 1달간 15조8000억원 증가했다. 신용공여 잔고는36조5000억원으로 동 기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 쏠리며 채권 매수세가 약해진 측면이 있다"며 “기초체력과 재무건전성이 안 좋은 기업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기업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꼽히는 기업어음(CP)과 은행 대출이 대표적이다. 특히 CP 금리가 낮아지며 기업에게는 CP를 활용한 단기 자금 조달이 회사채 발행보다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CP는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대표적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CP 금리가 크게 낮아 단기 자금 조달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회사채 순상환으로 부족한 자금을 CP나 은행대출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회사채 발행이나 증자 외에도 은행 대출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정책 기조가 모험자본 공급 추진 등 기업에게 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볼만한 선택지다"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평창군농업기술센터 ‘현장 행정’ 강화…가격안정·친환경 교육·판로 확대까지 전방위 지원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기후위기와 생산비 급등, 농촌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가 동시에 현실화되면서 평창군이 농업 기반 유지와 농가 생존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 지원부터 미생물 농업 확대, 출향민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시 판로 개척까지 단순 보조사업을 넘어 '생산-유통-소비'를 연결하는 지역 농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농촌 현장에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료·사료·유류 가격 상승과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불안이 겹치면서 농가 경영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평창처럼 고랭지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기후변화 영향이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연작 피해가 반복되면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평창군은 올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21억여 원을 지역 농가 908곳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배추류와 무 등 8개 품목을 계통출하 조직을 통해 출하한 농가다. 군은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차액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은 2015년 관련 조례 제정 이후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0억 원 규모가 조성됐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이 기금이 단순 보조금 개념을 넘어 농산물 가격 급등락에 대응하는 지역형 농업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진행된 유용 미생물 활용 교육에는 남부·북부권 농업인 150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토양 개선과 작물 생육 촉진, 축산환경 개선에 활용되는 미생물 활용법과 함께 해충 방제용 미생물 공급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는 단순 영농기술 교육을 넘어 화학비료와 농약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응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창군은 생산 지원을 넘어 판로 확대 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재안산평창군민회가 최근 안산시에서 개최한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평창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가 이뤄졌다. 황태와 산나물, 메밀 음식, 아스파라거스 등 지역 농특산물이 도시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면서 출향민 네트워크가 지역 유통 구조를 보완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 소비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고향 기부 문화까지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안산평창군민회는 현재까지 행사 수익금 일부를 포함해 총 1550만 원을 고향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지역에서는 이러한 출향민 중심의 도농 교류 모델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농업과 도시 소비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 네트워크로 성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가격 안정 지원과 미생물 활용 확대, 농특산물 판로 강화 등을 통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안산평창군민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특산물뿐 아니라 관광·축제·귀농귀촌 정책까지 연계한 도농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국힘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 ‘청도 미래 100년’ 신성장 10대 공약 발표

“청도를 격있게, 군민을 힘나게"… 광역철도 연장·버스 무료화 등 제시 자연드림파크 조기 완공·관광도시 조성·군부대 부지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강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민의힘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청도 미래 발전 전략을 담은 '신성장 핵심 동력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청도를 격있게! 군민을 힘나게!'를 제시하며 “청도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그 중심에는 항상 군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청도, 청년이 돌아오는 청도, 농민과 소상공인의 가치가 높아지는 청도, 어르신의 삶이 존중받는 청도를 만들기 위해 더 큰 혁신과 책임 있는 군정으로 청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청도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핵심 동력 10대 공약'에는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기 완공 △대구권 광역철도 청도 연장 △청도버스 완전 무료 운행 △도시경쟁력 1등 도시 청도 조성 △혁신농업타운 확대 조성 △1천만 힐링·관광도시 완성 △인재 육성·교육혁신 도시 조성 △전국 최고 평생학습도시 구축 △정주·생활 불편 개선 프로젝트 △군부대 부지 활용 개발 등이 담겼다. 특히 김 후보는 2023년 12월 해체된 군부대 부지 활용 방안과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 사업 등을 통해 청도 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청도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일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더 살기 좋고 품격 있는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 찾은 한일정상회담…여야 시장 후보들 “지역 도약 계기 될 것” 한목소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 안동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측 모두 이번 회담이 안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향후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전략에서는 각기 다른 비전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는 18일 “한일정상회담 개최는 안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전 세계가 안동을 주목하게 되는 만큼 이를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이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물론,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세계적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국제 교류 기능을 강화해 안동을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컨벤션센터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통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준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접근 환경을 개선하고, 국제회의와 문화교류 행사 유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대통령의 관심과 국가적 지원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풍산그룹 본사 이전과 국방 관련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도로와 철도망 확충, 국립의대 설립,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사업 추진으로 안동의 인프라 수준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 지원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도 이날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했다. 권 후보는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 도시인 안동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우선 경북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국립의과대학 신설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완공을 통해 백신·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중부내륙철도 '문경~도청신도시~안동' 구간 연결 사업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지방선거 분위기와 관련해서도 “대통령 고향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정책과 비전 중심의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상대 진영에도 상생과 정책 경쟁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안동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지역 발전과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억원 “국민성장펀드 8.4조 집행”...AI·반도체 투자 속도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조성한 국민성장펀드는 출범 4개월 만에 8조원 넘는 자금을 집행하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미래 산업 투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성과점검 및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금융은 이제 안전한 곳에 머무르는 역할을 넘어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기업과 함께 위험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장기 자금 공급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산업을 언급하며 “이들 산업은 막대한 자금과 긴 투자 시간을 요구하고 높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담보 중심 및 단기 수익 중심 금융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민성장펀드의 성과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도 내놨다.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금융의 패러다임 자체를 보수적 관리에서 생산적 투자로 전환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본격 가동된 이후 과감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하며 첨단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국민성장펀드는 총 11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8조4000억원 규모 지원을 승인했다. 지원 금액의 절반 이상은 지방 기업에 투입됐다. 금융위는 지역 첨단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통로를 넓혔다는 점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민간 금융권의 움직임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들이 기업과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참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출시되는 '국민참여성장펀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금융위는 미래 성장동력 투자라는 정책 목표와 함께 공모형 상품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장치를 담았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일부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를 적용했고, 전체 판매 물량의 20% 이상은 서민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세미나에서는 국민성장펀드가 민간 투자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반론도 나왔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첨단전략산업은 투자 규모가 크고 회수 기간이 길어 시장 기능만으로는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후순위 투자자로 위험을 일부 부담할 경우 민간 입장에서는 투자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정책 지원 신호까지 더해져 오히려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산업은행과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 JB금융지주, 수협은행은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지역 성장 프로젝트 발굴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방 균형발전 사업과 관련한 정보 교류 및 공동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면접장 들어가는 기분이었다”…순천제일대,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열기 ‘후끈’

순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순천제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15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열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점검에 나섰다. 이날 경진대회 현장에는 발표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실제 채용 면접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포트폴리오를 직접 발표하며 직무 경험과 자격증, 대외활동, 진로 계획 등을 설명했다.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돼 온 순천제일대학교 대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학생들이 스스로 취업 계획을 세우고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채용 시장에서 직무 중심 평가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실전 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46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약 3주 동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들과 1대1 또는 그룹 컨설팅을 거쳐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36명이 선정됐다. 본선은 서류 평가와 포트폴리오 발표, 실전 모의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이 직무 적합성과 발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은 산업기술화공과 1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장 학생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실제 취업 준비 과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총선까지 본 포석? 연제구 단일화에 담긴 계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연제구청장 선거 분위기가 막판 크게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식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 간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이어졌던 3자 대결 구도가 사실상 양자 대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두 후보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연제구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단일 후보를 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결과는 오는 20일 기자회견에서 공개된다. 두 사람은 “정권 심판과 정치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단일 후보가 정해지면 함께 선거운동도 하겠다고 밝혔다. 연제구는 국민의힘 주석수 후보, 민주당 이정식 후보,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맞붙는 3파전이었다. 다만 민주당과 진보당 표가 나뉘면 결국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도 주석수 후보와 노정현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이정식 후보가 뒤를 쫓는 모양새가 이어지며 이같은 시각에 더 힘이 실렸다. 지역에선 이번 단일화를 단순한 '표 합치기' 이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정식 후보가 노정현 후보와 손을 잡은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건 지난해 총선 때 있었던 단일화 경험이다. 당시 연제구에서는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고, 결국 노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택됐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번에도 민주당이 “현재 경쟁력은 노정현 후보 쪽이 더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노 후보를 중심으로 야권 단일화를 이뤄 구청장 자리를 가져온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권 교체'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이후 총선에서는 정당 경쟁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만큼, 민주당이 다시 연제 지역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일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쉽게 말해 이번에는 진보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더라도, 다음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정식 후보가 여권 대표 주자로 다시 설 수 있는 구도를 만들려는 포석 아니냐는 이야기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 구자열 측 “국힘 원강수 석사 학위 허위 기재”…재반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장 선거를 둘러싼 학력 공방이 상호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는 18일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과거부터 대학원 학력을 실제보다 부풀려 기재해 왔다고 주장하며 정면 반격에 나섰다. 구자열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로 “원강수 후보의 명백한 허위학력 기재 및 공표 사항을 밝힌다"며 “상대 후보를 향해 학력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본인 학력 표기부터 시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 후보의 학력 왜곡이 과거 도의원 시절부터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구 후보에 따르면 2014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당선자 인터뷰 기사에는 원 후보 학력이 '강원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으로 표기됐고, 2017년 새누리당 원주을 조직위원장 임명 관련 보도에서도 '강원대학교 법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졸업'이라고 소개됐다는 것이다. 구 후보는 “대학원 졸업은 일반적으로 석사 학위 취득을 의미한다"며 “확인 결과 원 후보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채 대학원 과정을 수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원주시장 후보 등록에서는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수료로 선관위에 등록했다"며 “대학원 수료와 졸업은 공직선거법상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직 시장 재임 중에도 관련 표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식 홈페이지에 원강수 후보 학력이 '강원대 법학 석사'로 기재돼 있다"며 “조선일보 인물검색 시스템에도 '강원대 대학원 법학 석사'로 등재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신력 있는 프로필 정보에 허위 학력이 장기간 유지된 것은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렵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실상 석사 학위를 사칭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 후보 측은 또 “원강수 후보가 상대 후보의 과거 실무상 미흡한 부분을 침소봉대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정작 본인은 도의원 시절부터 현직 시장인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 석사 학위를 사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다만 “상대 측의 저급한 표현과 근거 없는 마타도어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실한 물증과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진실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강수 후보 측은 구자열 후보의 연세대 정경대학원 이력과 강원대 박사과정 수료 과정 등에 대해 공개 검증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과 구 후보 측은 이를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이라고 반박하며 선관위 고발에 나선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원주시장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학력 검증과 상호 법적 대응 중심으로 흐르면서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관련 공방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원주시선관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법위원회랑 검토 중"이라며 “판례를 기준으로 해서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판례가 없을 경우 운영 해석 기준이라든지 법 해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영천시- 청도군- 칠곡군- 달서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동승병원과 함께 야사주공4차아파트에서 지역주민 대상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 고위험 시기로 꼽히는 3~5월을 맞아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동승병원과 주택관리공단 영천 야사4주거행복지원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캠페인은 주민들이 정신건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스트레스 측정과 정신건강 검진, 혈당·혈압 측정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트레스 및 우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응원 문구 찾기와 폴라로이드 촬영, 정신건강 현수막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생명존중 메시지를 공유하며 마음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영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캠페인이 주민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돌아보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정신건강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보다 친숙하게 인식하고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이나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 어려움으로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영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통해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관계인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도군청 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청도 글로벌 온(ON) 트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경북권 외국인 유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반복 방문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계 여행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청도군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모두 4개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청도읍성 과 운문사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감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4월에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함께 숲길을 걷는 하이킹 투어를 운영해 청도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5월에는 청도에 정착한 로컬 크리에이터와 외국인 참가자들이 직접 교류하는 브랜드 투어가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현장 등을 방문하고 청도에서의 삶과 지역 문화를 공유하게 된다. 사업의 핵심 행사인 '청도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은 오는 5월 24일 청도읍성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주민 사업체와 연계해 전통춤 체험과 퓨전 국악 공연, 무알콜 DJ 공연 등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지역 업체들이 참여해 로컬 브랜드 체험과 청도 특색을 담은 식음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분이 관광정책과장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새로운 소비 주체이자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도가 외국인들에게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제2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인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준공 30년이 넘은 왜관1일반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칠곡군은 왜관읍 금산·삼청리 일원 왜관1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왜관1일반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을 오는 6월께 착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왜관1산단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된 '경북 산단 대개조' 연계 산단으로 지정돼 국비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총 180억원 규모로 국비와 군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 칠곡군은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교통체계와 편의시설을 전면 개선한다. 우선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고 도로 폭을 확장하는 640.5m 구간 정비사업을 추진해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내 8개소, 총 435면 규모의 주차장을 확충하고, 노후화된 공원 4개소를 정비해 근로자 휴게환경도 개선한다. 칠곡군은 기반시설 확충이 기업 생산성 향상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보수 차원을 넘어 단절된 도로망과 부족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 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왜관1산단이 지역 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공사 기간 입주기업과 근로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 단계 시공을 실시하고, 현장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체계를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5일 사랑과 나눔, 배려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가족들을 선정해 제7회 '달서가족상'을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달서가족상'은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과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대구 달서구청 대표 가족친화 시상이다. 올해 시상은 원앙부부·희망가족·화목가족 등 3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각 부문별로 1가족씩 총 3가족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3년 이상 달서구에 거주한 주민 가운데 가정의 화합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가족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원앙부부 부문에는 1978년 결혼 이후 48년간 서로를 존중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뤄온 이우석(75)·박경옥(71) 부부가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배우자의 투병 기간에도 서로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등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희망가족 부문에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쩐티이엔피(47) 씨가 선정됐다. 쩐티이엔피 씨는 배우자 사망 이후 경제적·정서적 어려움 속에서도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시어머니를 정성껏 돌보는 한편, 결혼이민자 통역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도 힘써왔다. 화목가족 부문에는 허애자(54) 씨 가족이 선정됐다. 다자녀 가정인 허 씨 가족은 소록도 봉사활동과 반찬 나눔 등 가족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공동체 가치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랑과 헌신,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 수상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저출생 등 사회 변화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서로 돌보며 함께 성장하는 가족친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환경 변화 속 현대인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복합 명상 공간 조성에 나선다. 대구 수성구청 은 구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핵심 정책사업으로 명상시설 '(가칭)힐링센터' 내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칭)힐링센터는 총사업비 37억5천900만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천162㎡, 연면적 294.7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된다. 센터 내부에는 명상 클래스룸과 티(Tea) 라운지, 옥상 명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성구는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현대인들이 겪는 자기 소외감과 정신적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전통 명상과 차 문화, 신체 수련 등을 접목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자기 정립'과 '경(敬)'의 가치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자연과 호흡하며 감각을 깨우는 프로그램을 통해 급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삶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 정신적 회복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AI가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감성과 내면 가치를 지키는 공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기 소외를 극복하고 주체적으로 마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품격 명상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 이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급식 특별점검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18일부터 6월 2일까지 부교육감과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 23명이 관내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학교급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을 앞두고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관심도를 비롯해 식재료 품질 상태,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식품보관실 관리 상태, 급식시설 및 기구 관리, 보존식 관리, 식재료 검수·배식 상태 등 7개 분야다. 점검에 참여하는 간부공무원들은 학교급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식재료 검수 과정과 중식 배식 상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동부·서부·남부·달성·군위 등 5개 교육지원청도 자체 계획에 따라 특별점검을 병행한다. 각 교육지원청은 교육장과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여해 시교육청 점검 대상 학교를 제외한 34개 학교를 표집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지도하고, 시정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서면 지도와 사례 공유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태훈 부교육감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현장 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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