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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S클래스·디 올 뉴 일렉트릭 GLC’ 사전 계약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차량 구성의 50% 이상인 2700개 요소가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됐다. 이를 통해 차량은 S클래스가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으로 평가 받는 고급스러운 실내, 편안한 승차감 뿐만 아니라, S클래스가 지향하는 미래,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에 대한 열망, 그리고 진보된 유산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 뉴S-클래스는 모델 역사상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그릴이 적용됐다. 새로운 디지털 라이트 트윈 스타 헤드램프 디자인을 더해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최고급 소재로 마감됐으며, MBUX 슈퍼스크린,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 등 최첨단 기술이 클래식한 요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S350d 4MATIC ▲S450 4MATIC ▲S450 4MATIC Long 익스클루시브 ▲S450 4MATIC Long AMG 라인 ▲S500 4MATIC Long ▲S580 4MATIC Long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400만원부터 2억7000만원(개별소비세 5% 반영)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마이바흐S 580 ▲마이바흐S 580 마누팍투어(MANUFAKTUR) ▲마이바흐S 680 등 총 3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1700만원부터 4억700만원(개별소비세 5% 반영)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각각 140대 한정 판매되는 2종의 론치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S450 4MATIC Long AMG 라인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500 4MATIC Long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고객을 위한 재구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더 뉴 S클래스를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의 2% 재구매 혜택과 함께 보증 연장 상품(1년/3만km)를 제공한다. 기존 보유 S클래스를 반납하면 트레이드인 혜택으로 차량 가격의 1%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베스트셀러 'GLC'의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GLC'도 사전계약 중이다. '디 올 뉴 일렉트릭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이다. 올해 국내 출시되는 라인업은▲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등 2종의 “론치 에디션(Launch Edition)"이다. 고객 인도는 4분기에 시작된다. 가격은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9000만원,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9480만원(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5% 반영)이다.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계약은 전국 65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도 차량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오유신 기자 news@ekn.kr

[보험사 풍향계] 동양생명, ‘찾아가는 소비자보호 교육’ 전국 영업현장 확대 外

◇ 동양생명, 소비자보호·불완전판매 예방 나서 동양생명이 전국 25개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 콘텐츠도 고도화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영업관리자가 조직별 소비자보호 수준을 관리하고, 설계사 등 현장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조한다.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 설명을 토대로 고객 불만을 줄여 민원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민원 발생 현황·주요 사례도 지속적으로 분석한다. 동양생명은 영업관리자 대상 소비자보호 위험요인 관리지표를 점검하고, 전체 설계사들에게 민원사례 중심 대면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DAY'를 운영하면서 완전판매 문화 확산도 추진하고 있다. 조운근 동양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인식하고, 소비자 중심의 업무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소비자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든든한 수호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금보험공사, 파산회생 노하우 공유…아카데미 진행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금융회사 정리 전문 기관으로서 쌓은 파산회생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한다.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17기 파산회생 아카데미'의 수강 인원은 예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직원과 변호사 및 법학전문대학원 15곳의 재학생을 비롯한 70명이다. 강사진은 전·현직 회생법원 판사, 회생 전문 변호사, 회계사, 예보 직원 등이 맡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해설 △파산재단 주요 소송과 법적 쟁점 △보유자산 회수 기법 △기업가치 평가 △회생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예보는 교육 후 수료자를 대상으로 검정시험을 실시,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금융파산회생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파산회생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스인슈어런스, 휴가철 보험 가입 '꿀팁' 소개 토스인슈어런스가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올바른 보험상품 가입을 위한 5가지 팁을 소개했다. 20일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자동자보험의 경우 운전자 범위에 따라 보장 여부가 상이할 수 있다. 출발 전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자동차·운전자보험의 보장 영역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행자보험은 실손의료보험과 중복 되는 특약 등을 확인하면 불필요한 보험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여행자보험에서 보장하는 해외에서 발생한 질병·상해치료비도 보장한도·자기부담금·보장 제외 사항이 상품 마다 상이할 수 있다. 침수 차량에 대한 보장은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 여부 및 사고 당시 상황을 비롯한 요인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집중호우 등의 예보가 이뤄지면 침수 위험지역을 피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을 추천했다. 렌터카 이용 전 개인 자동차보험의 관련 특약 여부 및 업체의 면책제도 등을 확인하면 사고시 예상치 못한 비용 통제가 용이해진다. 응급실 이용시 발생하는 진료비 전부가 실손보험의 보장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단순 생산 넘어 시공까지”…AI 훈풍 전선업계, ‘턴키’ 경쟁력 키운다

설계부터 시공 이후까지 공급 전 주기를 아우르는 '턴키'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국내 전선업계의 수주 경쟁력을 설명하는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순 기자재 공급역량을 넘어 고객사 사업 안정성 기여 역량이 핵심 수주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HVDC 해저케이블 '포설선' 확보 경쟁…시공 역량 확대 총력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선업계는 최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턴키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5월 노르웨이 DOF그룹 자회사로부터 1만1000톤(t)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스칸디커넥토'호(선적 용량 7000t)를 1154억원 규모로 인수해 이달 초 최종 확보했다. 지난 2023년 도입된 '팔로스'호까지 더하면 대한전선이 보유한 포설선 2대의 선적용량은 총 1만1400t에 이른다. 고중량인 HVDC 해저케이블은 수십~수백 킬로미터(km)에 이르는 장거리 해상 구간에서 조류와 기상 변화에 대응하며 정밀하게 포설해야하는만큼, 포설선은 해저케이블 운송과 포설 등 시공 전반에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특히 고객사가 별도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부담을 줄이고 제조~시공 전 과정에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설선 확보는 HVDC 해저케이블 턴키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지목된다. 이에 국내 HVDC 해저케이블 사업 선두주자인 LS전선 역시 기존 포설선 'GL2030(선적용량 7000t)'에 더해 선적용량 1만3000t 규모 신규 포설선을 건조 중이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인도를 목표로 건조 중인 해당 포설선은 최근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에서 선체 제작 단계에 본격 진입한 상태다. ◇ 지중케이블 '턴키' 공략도 현재진행형…레퍼런스 고도화 해상케이블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지중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겨냥한 국내 전선업계의 턴키 수주 공략도 현재진행형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만 △미국(230킬로볼프·kV) △전남 해남(154kV) △동해안~동서울(500kV) △호주(330kV) 등 국내외에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하며 사업 레퍼런스를 확대했다. 특히 호주 프로젝트의 경우 AIDC향(向) 전력망 구축 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미국에선 신규 송전선로 구축 사업을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풀 턴키'로 수주하면서 사업 레퍼런스를 한층 고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LS전선은 지난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230kV급 지중 초고압 케이블을 제조·시공·설치하는 송전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턴키 수행 역량을 입증했으며, 일진전기는 지난 2월 전남 영광에서 154kV급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풀 턴키로 수주하며 생산을 넘어 포설 등 시공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 ◇ '메가프로젝트'에 '전력망 3법'까지…“턴키 역량이 경쟁력" 이처럼 해상·지중 전력망을 아우르는 국내 전선업계의 턴키 수행 역량과 경험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업계에선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국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이 같은 사업 경쟁력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독점 구조의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 사업에 민간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공동접속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전원개발촉진법' 개정안 등 이른바 '전력망 3법'이 지난 5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턴키 수행 역량을 구축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이 민간에 개방되고 건설 속도가 향상되는 과정에서 대규모 수주 기회가 턴키 수행 역량을 확보한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다.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8년까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을 위해 투입될 총 재원 규모는 72조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의 전력망 참여가 확대되면 사업 수행 경험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춘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증된 실적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단순 기자재 공급을 넘어 기술 검토부터 설계, 공급, 시공까지 수행하며 사업의 안정성과 적기 준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비즈인사이트, ‘슈어케어 OHA’ 선보여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비즈인사이트는 조직건강 종합평가 서비스 '슈어케어 OHA(SureCare OHA·Organizational Health Assessment)'를 선보인다고 20일 전했다. 슈어케어 OHA는 기존 직무스트레스 중심의 조직진단을 넘어 직무 요구와 조직·개인이 보유한 자원을 함께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JD-R(Job Demands-Resources) 이론을 기반으로 직무스트레스뿐 아니라 번아웃과 직무만족, 심리적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직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진단 항목은 ▲직무스트레스 ▲조직 및 개인 자원 ▲번아웃 ▲직무만족 ▲심리적 위험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조직문화 진단을 비롯해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조직 개선 과제 도출,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근로자지원프로그램) 운영 효과 측정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일반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등 다양한 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즈인사이트는 슈어케어 OHA 출시를 계기로 데이터에 기반한 조직건강 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펄스 서베이(Pulse Survey)와 조직문화 진단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리더십 진단과 구성원 경험(EX)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8월에는 기존 고객사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첫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이후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정 비즈인사이트 대리는 “슈어케어 OHA는 단순한 직무스트레스 측정을 넘어 조직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향까지 제시하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조직건강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기업과 기관의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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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주요 업무보고 청취와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대구시의회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327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20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제·개정 조례안 5건과 동의안 3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아울러 대구시와 시교육청,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정책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을 위한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된다. 이날 예정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박정희 의원(비례대표)이 '청년 최저임금 보장과 공공기관 임원 연봉 인상의 괴리, 대구의 공정은 어디에 있습니까?'를 주제로 청년 노동환경과 공공기관 보수체계 문제를 제기한다. 허정수 의원(북구4)은 칠곡행정타운 부지와 북구구민운동장 등 북구 지역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공공성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며, 최완식 의원(비례대표)은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22일부터 29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이 이어진다. 상임위원회는 조례안과 동의안 등 안건을 심사하는 한편 대구시와 교육청,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하며 주요 사업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면밀히 점검한다. 또한 주요 정책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한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를, 문화복지위원회는 와글와글 아이세상을 방문한다. 경제환경위원회는 다이텍연구원, 건설교통위원회는 교통정보센터, 교육위원회는 대구광역시립동부도서관을 각각 찾아 현장 운영 상황과 주요 현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0시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어 각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뒤 제327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의 주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견제와 감시, 정책 제안이라는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제25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정 주요 현안과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점검에 나섰다. 영천시의회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53회 임시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253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제1차 정례회 집회일 결정의 건 등 총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제1차 정례회는 오는 9월 1일 개회하기로 확정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가 추진할 주요 시책과 현안 사업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의회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2026년도 시정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며, 각 부서별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정책 계획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28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영천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총 3건의 안건이 상정돼 지역 인구정책의 실효성과 지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제7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최종 의결한 뒤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기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0대 의회 출범 후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에서 집행부의 주요 업무보고를 면밀히 살피고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책임 의정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과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실질적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경주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11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제298회 임시회가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원구성을 위한 회기였다면, 이번 제299회 임시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각종 안건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제10대 경주시의회의 첫 본격 회기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경주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착수했다. 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1년 임기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성락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수 부위원장, 최진열·김영우·김영철·방현우·손윤희·박광호·박지우 의원으로 구성됐다. 예결특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예산안 심사를 전담하며 재정 운용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년 임기의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는 김태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영우 부위원장, 남우모·김용관·김상희·주동열·김경주·김동수·주미 의원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지역의 주요 국책사업 추진 상황과 원자력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리특별위원회는 김동수 위원장과 손윤희 부위원장을 비롯해 남우모·이경희·김영우·김상희·김경주·이성락·김태수 의원으로 구성돼 의원 윤리와 의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주시의회는 21일부터 29일까지 휴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의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조례안 6건, 동의안 1건, 보고안 2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4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사·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재정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사안인 만큼 예산 편성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시민 체감 효과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제10대 경주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회기"라며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예산 편성의 필요성·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소중한 재원이 지역 발전과 민생 안정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9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지난1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근로자와 지역 주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근로자 한마음 갖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 현장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지역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서 자긍심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모범근로자 시상, 대회사 및 축사, 이호선 교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모범근로자 시상식에서는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 24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실한 근무 자세와 책임감으로 산업 현장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방송과 강연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이호선 교수가 '스트레스 해소 및 근로의욕 향상'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교수는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관리 방안과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장 곳곳에서는 공감과 웃음이 이어지며 근로자들의 심리적 재충전과 사기 진작에 도움을 주는 시간이 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오늘의 경산이 있기까지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온 근로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경산의 성장과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근로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가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동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산시는 근로자 복지 증진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복지회관 운영을 비롯해 노동법률상담소, 외국인상담소,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운영 등 다양한 노동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제작한 독립애니메이션이 국내 대표 독립애니메이션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창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계명대는 영상애니메이션과 김소진·서지언 학생팀이 2025년 졸업작품전 출품작으로 제작한 독립애니메이션 '옥토떡집'이 SBS의 독립애니메이션 전문 프로그램인 '애니갤러리'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과 감독 제작노트는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SBS 애니갤러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옥토떡집'은 학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습득한 스토리텔링과 연출, 화면 구성,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기획·제작한 판타지 코미디 작품이다. 현실의 배달 문화와 전통 설화 속 달토끼를 결합한 독창적인 설정과 탄탄한 서사 구조,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작품은 야근을 마친 회사원 '로니'가 주문한 떡 배달이 뜻하지 않게 달나라 떡집으로 전달되면서 시작된다. 이후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달토끼 3인방이 떡을 싣고 로켓을 타고 지구로 향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현실과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세계관 속에서 현대인의 일상과 공감 요소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희 지도교수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창작물이 교류하는 뉴미디어 환경 속에서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영상애니메이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창작자로서 자신감을 갖고 더욱 폭넓은 작품 활동에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진 영상애니메이션과 학과장은 “SBS 애니갤러리 우수작 선정은 학생들이 학과 교육과정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과 창의성을 방송이라는 공신력 있는 플랫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품을 공동 제작한 서지언·김소진 학생은 “일상의 배달 문화와 달토끼라는 상상 속 존재를 연결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우수작 선정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는 2D·3D 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롯해 게임 및 영상콘텐츠 기획,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애니메이션 '보더(Border)'와 '업그레이드(Upgrade)'가 SBS 애니갤러리 방영작으로 잇따라 선정됐으며, 학생들이 개발한 게임 '오버 클라우드(OVER CLOUD)'가 국내 주요 콘텐츠 박람회에 초청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계명대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한 프로젝트 확대와 국제 영화제·콘텐츠 마켓 참관, 글로벌 전시·상영 기회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경쟁력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프로야구 레전드 오승환과 손잡고 금융과 스포츠를 결합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iM뱅크는 20일 전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과 함께 프로야구 경기 관람 이벤트와 유튜브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로, '끝판왕'이라는 별명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현역 은퇴 이후에는 야구 해설과 방송 활동, 유소년 및 후배 선수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인 iM뱅크는 지역 연고 프로구단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오승환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스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대표 모임 관리 서비스인 'iM모임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임의 끝판왕, iM모임통장' 이벤트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오는 8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 스윗박스 관람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경기 전 오승환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사인회와 기념촬영, 스윗박스 내 식음료 제공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모임통장'은 회비나 공동 경비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임 특화 금융상품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다수의 구성원이 거래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동 목표와 미션을 설정해 경비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13일부터 8월 17일까지 신규 가입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응모 고객은 추첨일 기준 모임원 2명 이상을 모집하고, 응모 기간 동안 모임통장 잔액 30만 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모임원 모집 규모 상위 4개 모임과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5개 모임 등 총 9개 팀이 최종 선정되며, 각 모임에 스윗박스 티켓 4매씩 총 36명에게 제공된다. 모임원 수가 동일할 경우에는 이벤트 종료 시점 기준 통장 잔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iM뱅크는 오승환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채널 내 고교야구 탐방 콘텐츠인 '돌직구를 찾아서 SHOW Ks' 시리즈에 참여해 지역 야구 유망주 발굴과 스포츠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첫 번째 콘텐츠는 대구 지역 명문 야구학교인 경북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내용으로 제작됐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과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모임의 끝판왕, iM모임통장' 이벤트는 단순한 금융상품 홍보를 넘어 야구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경험형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AI 랠리의 다음 분수령…美 실적·中 IPO [글로벌 레이더]

미국과 중국 증시가 각각 다른 변수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증시는 본격화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서 인공지능(AI) 랠리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 들어섰다. 중국 증시에서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을 앞두고 대형주 기업공개(IPO)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20~24일) 미국 증시에서는 알파벳과 테슬라, 인텔, 록히드마틴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이어진다. '어닝 서프라이즈'보다 중요한 것은 주가 반응과 AI 이외 섹터의 이익 개선 여부라는 평가다. 단순 호실적이 아닌,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AI 섹터가 충족할 수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13~17일)에는 반도체 섹터 하락세와 빅테크 상승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AI 밸류체인 내부에서 수혜 섹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투자 사이클이 멈췄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 애플(+4.01%)과 아마존(+3.02%), 알파벳(+3.17%), 마이크로소프트(+2.78%) 등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8%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주 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AI 랠리 흐름이 반도체에서 초대형 플랫폼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투자자 시선이 AI 인프라 공급자에서 실질적으로 이익을 보는 자로 쏠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애플의 경우, 안정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AI 자본지출(Capex) 부담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Capex 부담이 커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 불안정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질문이 누가 AI 인프라를 공급하는가에서 누가 AI로 돈을 벌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미국 실적 발표 시즌에서는 호실적 여부가 아닌 시장 기대치 충족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며 시장 기대 자체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호실적이더라도 시장 전망을 밑돈다면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기업이 실적과 향후 전망치를 발표해야 기대치 충족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서다. 주가가 랠리를 이어왔을수록 호실적에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경향 역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지목됐다. AI 이외 섹터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지도 주목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섹터가 조정을 받았을 때 헬스케어와 금융 등 여타 섹터는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시즌에서 헬스케어, 금융 등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섹터의 실적이 개선된다면 순환매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중국 증시에서는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CXMT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5791억 위안)이 시장 기대치(1조~2조 위안)를 밑돌면서다.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CXMT 기업가치가 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 내 다른 종목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주 중국 증시에서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저조한 성장률과 예상보다 낮은 CXMT 밸류에이션이 맞물리며 정보기술(IT) 중심의 조정이 두드러졌다. 앞서 발표된 올해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4.3%로, 예상치인 4.5%에 못 미쳤다. 수출이 증가했으나 소비·투자가 부진하며 내·외수 경제에서 불균형이 깊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과창판지수와 창업판지수는 14일 하루를 제외하고 전 거래일 하락했다. AI 과잉 투자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기대보다 낮은 CXMT 예상 시가총액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개선되지 못한 채 하락세를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CXMT의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과 밸류에이션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여기에 1분기 GDP 쇼크가 겹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XMT 상장을 계기로 증시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서다. 시장은 CXMT를 중국 메모리 반도체 국산화의 핵심축으로 보고 있다. CXMT가 상장되면 대체 투자처 역할을 했던 메모리 밸류체인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창판지수에서 메모리 밸류체인 기업 비중은 10%를 웃돈다. CXMT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시가총액을 받아들면서 다른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메모리 밸류체인 대표 종목인 바이윈(Biwin Storage Technology)과 몽타주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의 고점 기준 올해 상승률은 각각 308.5%와 131.7%다. 두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CXMT의 PBR보다 각각 약 2배와 8배씩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기업공개를 앞둔 수급 쏠림은 지수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짚으며 “CXMT 상장 전후 중국 주식시장의 단기 하방 압력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미군 사망자 늘어나고 국제유가 90달러 돌파…트럼프의 선택은 [이슈+]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과 보복을 주고받는 '맞불 공세'를 강화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발효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붕괴한 가운데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내고 “미 동부시간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1시) 이란에 대한 9일 연속 야간 공습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미군은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연일 공격과 보복을 주고받고 있다. 최근에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미군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전선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로써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란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에 더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까지 사실상 중동 전역으로 공격 범위를 확장했다. 중동의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자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일 한국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3.09% 오른 배럴당 90.82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선을 웃돈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합의에 이르렀다고 선언했던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종전 기대감에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양국의 무력 충돌 재개와 함께 다시 당시 수준으로 치솟은 셈이다. 양국이 이처럼 보복 공격을 주고받는 수렁에 빠지자 중동 정세가 더욱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모나 야쿠비안 중동 프로그램 국장은 “불행하게도 단기적으로 우리는 확전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측간의 신뢰가 무너진 점을 지적하면서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한 순간"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란의 직접적인 공격과 관련해 미군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선택에 쏠리고 있다. 보복 수위를 대폭 끌어올릴 경우 전면전에 가까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군사적 대응을 자제할 경우 이란에 밀렸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선택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개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이날에도 상당 시간을 뉴저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 할애했다. 결승전 경기 전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이란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온 뒤에야 기자들과 만나 미군 전사자 발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 위대한 애국자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곳에서 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매우,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군사적으로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지만 우리는 오늘 밤 다시 매우 강력하게 타격했고, 숨진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전쟁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대규모 확전을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군용기를 추가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중동에 더 많은 군용기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가 배치 전력에는 F-16 전투기와 F-35 스텔스 전투기뿐 아니라 장거리 공습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장악하는 방안까지 거론했다는 점도 확정 가능성을 키우는 대목이다. 그러나 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휴전에 합의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제2의 허버트 후버'가 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후버 전 대통령은 1929년 미국 증시 대폭락과 이후 대공황 당시 재임했던 대통령이다. 이를 의식하듯,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항상 외교적인 출구 찾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적 합의를 통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쿠비안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상황에 대해 “현재 좋은 선택지는 없다. 나쁜 선택지와 그보다 덜 나쁜 선택지만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전쟁이 잠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불행하게도 양측이 다시 한 번 물러서기 전까지는 더 큰 고통과 피해가 발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5억 차익에 세금은 1억…李대통령 ‘합법적 절세’에 형평성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택을 29억원에 매각해 25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거두자 파장이 일고 있다. 현행법이 1세대 1주택자에게 부여하는 '최대치의 절세 혜택'을 누리고 빠져나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증세' 기조와 맞물려 조세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의 자택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는 1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매입가(3억6000만원)와 매도가(29억원)의 차액은 25억4000만원이지만, 실효세율은 5% 남짓에 불과한 셈이다. 현행 소득세법상 1세대 1주택자는 양도가액 12억원 이하 부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 대통령 전체 양도차익 중 12억원을 초과하는 비율(약 58.6%)인 약 14억8900만원만 과세 대상이 된다. 여기에 세액을 더 낮추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된다. 이 대통령은 1998년 매입 후 28년 가까이 해당 아파트를 보유했다. 현행법상 거주 및 보유 기간이 각각 10년을 넘기면 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공제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해당 주택이 부부 공동명의로 되어 있다는 점이 추가 절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독명의일 경우 2억9800만원 전체에 대해 38%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공동명의 시 양도소득금액이 반으로 나뉘어 두 사람이 각각 1억4900만원씩 신고하게 된다. 이 때 과세구간이 내려가면서 각자 35%의 과세율이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최종 세액은 약 9000만원에서 1억원 선에 그치며, 세후 순차익은 약 24억4000만원에 이른다. 다만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관사 및 도지사 공관에 거주했고, 2022년 국회의원 당선으로 주소지를 인천 계양으로 옮긴 이력이 있어 '실거주 기간'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만약 비거주 1주택자로 분류돼 공제율 30%를 적용받게 된다면 세액은 약 4억4200만원대로 훌쩍 뛴다. 문제는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극대화된 이 대통령의 자산 증식 결과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충돌한다는 점이다. 그간 이 대통령은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를 강하게 주장하며 대출 규제와 증세를 추진했다. 많은 국민은 집을 사고 싶어도 은행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팔고 싶어도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형국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나는 이제 집이 없다"며 자신의 '시세 차익 25억원' 관련 보도에 대해 “악의적"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며 “정책 총책임자로서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선 “1998년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을 키우며 젊은 시절을 보낸 곳이라 돈보다 몇 배 더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중잣대라며 비판에 나섰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자기 집으로 25억을 앞두고 홀가분하게 빠져나온 바로 그 순간, 국민의 집에는 세금을 더 얹겠다는 것"이라며 “본인 집은 애틋하고, 나머지는 다 '마귀'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책 총책임자가 자산 증식과 절세라는 과실을 모두 따낸 직후 징벌적 세금을 요구한다면 조세 저항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가진 중산층의 반발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장특공제는 이 대통령이 먼저 손질하겠다고 예고했던 사안이다. 이 대통령은 과거부터 거주하지 않으면서 집값 상승의 이익을 보는 이들에 대한 장특공제 축소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장특공제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경우, 일반적인 실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아파트 매각 논란은 고가 1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하는 정책적 화두로 옮겨가고 있다. 이달 말로 다가온 정부 세제 개편안 논의와 맞물려 향후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與 종합특검 연장법 처리에 국힘 ‘필버 카드’…국회 공전 장기화

더불어민주당이 '종합특검 수사기간 연장법' 처리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서면서 여야 대치가 한층 격화하고 있다. 이번 충돌이 특검법에 그치지 않고 향후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별검사법 등 주요 쟁점 입법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 간 극한 대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항의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 법안은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30일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법안이 최종 개정되면 특검 수사 시한은 오는 24일에서 다음 달 23일로 연장된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은 아직 끝나지 않은 내란과 국정농단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수사가 아직 한창 진행 중인 특검을 시간을 이유로 멈춰 세울 수는 없다"고 개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지난 2월 25일 출범했다. 기본 수사 기간은 90일이었지만 특검법에 따라 30일씩 두 차례 연장돼 오는 24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수사기간 연장 외에도 특검 권한을 보강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법안에는 특검 수사 대상 사건과 관련한 공무원의 '감사 방해' 행위를 수사 대상에 추가하고, 특검 파견 공무원 수를 현행 13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조 경력 5년 이상인 특별수사관 가운데 10명 이내를 공소유지 변호사로 지정해 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 들며 반발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고, 윤용근·김태규·이진숙·김민전 의원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앞세운 특검 수사 연장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또다시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특검 만능주의에 빠진 민주당의 폭주는 끝이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수년간 특검을 정치 공세의 핵심 수단으로 삼아 사법을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켰고, 성과 없는 야당 탄압용 특검에 국민 혈세 370억원이 소진됐다"며 “민생과 국정은 뒷전으로 미룬 채 정치보복용 특검에만 집착하며 다수 의석을 앞세워 의회 정치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특검법을 둘러싼 이번 충돌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법에 이어 형사소송법 역시 여야가 양보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쟁점 법안으로 꼽힌다. 당장 다음 격전지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장윤기 사건'을 부각하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반대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완전 폐지'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당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강성 지지층이 오랫동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요구해온 데다,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른바 당권주자 '빅3' 모두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지도부가 기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후보는 전당대회 이전 처리 필요성까지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의 억울함을 막기 위한 최후의 견제 장치"라며 폐지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이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경우 여야 충돌은 특검법에 이어 형사소송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도 또 다른 뇌관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특검 추천 방식을 두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은 야당 추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검 추천 방식이 수사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좌우하는 핵심 쟁점인 만큼 절충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야의 극한 대치는 원 구성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1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를 자당 몫으로 단독 선출했다. 정부와 보조를 맞춰 주요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견제와 균형' 원칙을 위해 법사위원장은 제1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제헌절까지 원 구성을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먼저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지에 “원 구성 합의가 언제쯤 이뤄질지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민생·경제 법안 처리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은 72건에 달한다. 계류 법안에는 장애인 학대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중소기업 공동 연구개발 지원을 담은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 활용 근거를 마련하는 공중화장실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원 구성 협상의 장기화가 민생 법안과 국정 현안 처리를 가로막는 만큼 법사위 권한 조정을 포함한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소영 대구대 교수는 참여연대에 게재한 칼럼에서 “원 구성 갈등의 중심에는 항상 법제사법위원회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법사위는 다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다시 심사하는 체계·자구심사 권한을 갖고 있다"며 “원래는 법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였지만 현실적으로는 입법의 성패를 좌우하는 권한으로 기능해 왔다. 이 때문에 어느 정당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쉽게 양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구성 갈등이 반복되는 이유는 정치인의 협상력 부족이라기보다 법사위에 과도한 권한이 집중된 구조 때문"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만 바꾸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 기능을 축소하거나 독립적인 입법지원기구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역대 국회마다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반복돼 왔다. 다수당은 법사위를 기반으로 입법 속도를 높이려 하고, 소수당은 이를 마지막 견제 수단으로 인식하면서 협상이 번번이 교착 상태에 빠지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평가다. 결국 법사위를 둘러싼 권한 구조와 원 구성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쟁점 법안을 둘러싼 극한 대치와 국회 공전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신고하면 수백억?’…기업들 덮친 개인정보 포상제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내부고발자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출 기업에는 과징금을 최대 30%까지 가중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규제도 대폭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20일 업계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신고포상금 제도가 기업 현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은폐하면 과징금 최대 30% 가중 추진 개인정보위는 우선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 책임을 강화한다. 개인정보를 법정 기한 안에 신고하고 피해 확산 방지와 조사에 적극 협조한 기업에는 과징금을 감경하는 반면, 신고를 지연하거나 사고를 축소·은폐하고 조사까지 방해한 기업에는 과징금을 최대 30% 가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성실 신고 기업에는 과징금 감경 혜택을 부여하고,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과징금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은닉하거나 폐기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도 신설된다.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기업에는 이행강제금 부과와 증거보전명령, 긴급 보호조치 도입 등을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부고발자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정도를 신고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냐"고 묻자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부처 사례를 참고해 30%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융위원회는 상한 없이 적발·환수된 부당이득이나 과징금의 최대 30%를 신고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다만 신고포상금 확대를 둘러싸고는 업계의 우려도 적지 않다. 자칫 '내부 신고 경쟁'을 부추기거나 제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관계자는 “공익신고 활성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거액의 신고포상금이 '신고 경쟁'을 부추기거나 제도의 허점을 노린 악의적 제보를 양산해서는 안 된다"며 “오남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 신고 기업을 보호하고 은폐 기업을 엄격히 제재하는 방향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기업들이 과도한 내부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제도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신고포상금 제도가 아직 내부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현재 내부 검토 단계로 업계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도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내부고발자 보호 체계가 운영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보호 장치 마련 여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구제 강화…쿠팡 논란 선긋기 피해자 권리구제도 강화한다. 개인정보위는 과징금 재원을 피해 회복과 권리구제에 활용하는 '개인정보 피해구제 통합기금' 조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입증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정손해배상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 강화가 특정 기업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차별적 대우' 논란을 의식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제재금을 대규모로 올려야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며 “최근 과징금 액수가 올라가자 '나만 표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기업도 있는 것 같지만 이는 특정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법과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국가나 기업, 기관에 관계없이 법 위반 행위에 집중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티빙까지…정부, 잇단 유출에 칼 빼들어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기업 책임 강화 요구가 맞물려 있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개인정보위는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KT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위반 행위 관련 매출액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법정 최대 과징금이 2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유출 신고는 2024년 307건에서 2025년 447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432건이 접수돼 이미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에 근접했다. 최근 통신·플랫폼 업계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쿠팡에서는 퇴직 직원이 3370만명의 고객정보를 무단 조회한 사실이 드러났고, SK텔레콤에서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KT에서는 고객 IMSI(국제모바일가입자식별번호) 유출로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으며, LG유플러스도 개인정보 관리 부실 논란을 겪었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KT를 비롯해 티빙, 예스24, GS리테일, 넷마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티빙은 자체 가입자뿐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간편로그인 이용자와 KT 제휴 이용자까지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규모는 1953만명으로, 티빙 유료 회원 수(500만명)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800만~900만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정보위는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거래·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유출된 개인정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유통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개인정보위가 불법 유통 정보를 직접 탐지·삭제·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영세기업에는 처벌보다 예방에 무게를 둔다. 경미한 위반은 시정을 전제로 처분을 면제하는 '처분성 경고제'를 도입하고, 반복적인 법 위반에는 제재를 강화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개인정보 활용 범위도 확대한다. 개인정보 활용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정보주체와 공유하는 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성화하고, 공익 목적의 인공지능(AI) 개발에 한해 개인정보 원본 활용을 허용하는 'AI 원본 활용 특례'도 추진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혀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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