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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적자 완충한 앤솔…LG화학, 3Q 영업익 5612억원

LG화학이 에너지솔루션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이 당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내실 성장은 제한된 모양새다. LG화학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5조4960억원과 영업이익 56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17.4% 감소하며 수익성이 위축됐다. 순손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에너지솔루션의 외화표시 자산부채에 대한 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손실 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은 석화부문이 매출 4755억원과 영업손실 1760억원을 나타내 수익성 악화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영업손익의 경우 올 상반기 총 5920억원 규모 이익을 거뒀으나 3분기 들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수익성을 지지했던 중동전쟁발(發) 래깅(원료투입 시차)효과가 당기 부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원료 간 가격차이)를 축소시킨데 더해, 운반비 부담 증가와 환율 하락 영향이 복합적으로 겹쳐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4분기의 경우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부담과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1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기회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 세정용 이소프로필알코올(IPA)과 전기차 타이어용 고기능성합성고무(SSBR)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비용 절감·재고 최적화 관리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며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 실적은 매출 1조726억원과 영업이익 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소재 물량이 증가하고 일회성 수익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소재 실적 역시 첨단소재 부문의 내실 강화에 일조했다. LG화학은 올 4분기에도 전지소재 물량 확대가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분기 일회성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익성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과학부문의 경우, 직전 분기보다 수출 선적 물량이 줄고 연구개발(R&D) 비용은 늘어난 결과, 매출 3373억원과 영업이익 232원을 기록해 외형과 내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회사는 4분기 백신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수출물량이 집중되고,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아웃 변경 계약 체결에 따른 추가 선급금 수취 효과가 반영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인 에너지솔루션은 이번분기 외형과 내실이 동반 성장하며 모회사 실적의 완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기 실적은 매출 9조6434억원과 영업이익 7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5.7% 성장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이 대폭 확대된 데 더해 전기차(EV) 원통형 및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역시 견조한 공급 증가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유럽 가동률 개선과 원통형 물량 증가, 북미 ESS 생산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아울러 자회사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및 종자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비료 선구매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 모두 소폭 하락한 매출 1003억원과 영업손실 207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은 “고부가 사업 확대와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보험·여전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외부 전문가 영입…소비자보호↑ 外

◇ 신한라이프, 외부 전문가 영입…소비자보호↑ 신한라이프가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보험 분쟁 사례에 대해 전문적·객관적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여치경 변호사,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김문영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3년간 법률·소비자경제·의료 분야에서 자문하고,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내부 위원과 같은 심의·의결권을 갖고 활동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부서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운영하고,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에서 관련 내부통제체계 구축·운영사항을 심의하고 결의하는 등 소비자보호에 필요한 의사결정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 교보생명 “고객센터 연결, 20초면 됩니다" 교보생명이 고객의 불편을 예방하고,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민원에 응답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진행된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민원·분쟁업무 모범관행 설명회'에서 소비자보호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고객이 전화하고 20초 내에 상담사와 연결된 비율은 올 2분기 기준 90%로 전분기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고객센터에서 쓰는 금융·보험 안내 문구 89개를 고객 눈높이에 맞는 일상적 표현으로 바꾼 것도 특징이다. 또한 메뉴를 별도로 찾지 않아도 항목·일자별 지급내역 및 산출 근거를 볼 수 있도록 알림톡에 '상세내역 확인하기' 기능을 탑재했다. 민원 처리 결과를 보여주는 회신문에는 고객별 상황과 판단 근거를 상세히 게재하고,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경우 온라인 협의체 '비즈온'에서 현장과 본사가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다. 교보생명은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 조직 뿐 아니라 전국 7개 지역에서 독립적인 소비자보호센터를 운영으로, 전 임직원과 컨설턴트에게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농협생명, 김포 농가서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농가에서 일손을 거들었다. 농가의 영농활동을 돕고 농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함이다. 농협생명의 IT지원부 임직원과 조동환 고촌농협 조합장 등은 가지치기와 삽목을 비롯한 작업을 수행했다. 손남태 IT지원본부장은 “작은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카드, '골프존X디지로카' 출시…캐시벡 제공 롯데카드가 골프존과 손잡고 특화 혜택을 담은 '골프존X디지로카' 카드를 출시했다. 골프존의 G멤버십 회원이 해당 카드로 골프존파크에서 결제하면 30% 캐시백 혜택(월 최대 2만5000원)이 제공된다. 골프존파크를 제외한 골프 업종에서는 5%(월 최대 2만원)를 캐시백해준다. G멤버십 비회원도 골프존파크 30%·타 골프업종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한도는 멤버십 회원의 절반이다. 골프존X디지로카의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롯데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달말까지 최근 6개월간 실적이 없는 고객에게 내년 1월부터 쓸 수 있는 G멤버십 필드 6개워 구독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내년 11월30일까지 골프존파크 월 캐시백 한도를 1만원까지 추가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이번 제휴를 필두로 다음달 열리는 '2026 골프존 차이나 오픈' 스폰서십을 활용한 연계 마케팅을 비롯해 양사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현대커머셜,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 운영 현대커머셜이 굴착기·도저·휠로더 등 HD건설기계 고객에게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설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으로 커진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납입금 부담이 기존 대비 최대 50% 줄어든다. 할부기간 중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내맘대로 할부 방식'도 적용했다. 현대커머셜은 앞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을 대상으로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상용차량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앞으로도 HD건설기계와 함께 고객의 구입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우리금융, 소상공인 400명 참여 나눔봉사단 출범 外

◇ 우리금융, 소상공인 400명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우리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청파노인복지관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우리 소상공인 나눔봉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 소상공인 나눔봉사단은 전국 소상공인 400명이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산하 업종별 단체와 협력해 이·미용, 제과·외식, 원예·조경, 사진·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봉사단원과 관계자 20명은 첫 활동으로 쌀 100포대(1000㎏)를 기부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이·미용과 점심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우리금융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경비,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계열사를 통한 경영컨설팅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참여 사업장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스텔란티스코리아와 수입차 금융 협력 확대 하나금융그룹은 스텔란티스코리아와 수입차 금융시장 경쟁력 강화 및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캐피탈과 스텔란티스코리아 간 기존 전속 금융 파트너십을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룹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해 수입차 구매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역량과 하나은행의 외국환 전문성, 하나카드의 결제 서비스를 결합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지프와 푸조 등 수입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캐피탈은 할부·리스 등 맞춤형 자동차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하나은행은 수입차 관련 외환거래와 임직원 대상 금융서비스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하나카드는 차량 구매 고객을 위한 제휴카드 발급과 브랜드별 특화 혜택 제공을 추진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은행권 풍향계] KB국민은행, AX·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5연패 外

◇ KB국민은행, AI·디지털 전환 경쟁력 입증 KB국민은행은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6 AX·DX서비스어워드'에서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월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사례를 평가하는 AX 부문이 신설된 가운데 디지털 전환(DX)에 이어 AI 전환(AX)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통합 외환거래 플랫폼 'KB Star FX'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KB Star FX는 개인과 기업 고객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 외환거래를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전은 물론 현물환·선물환·스왑 등 다양한 외환거래를 웹과 모바일로 제공한다. 실시간 환율 정보와 전문가 분석, AI 기반 환율 전망 기능도 갖췄다. 고객이 환율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거래 목적에 따른 맞춤형 기능으로 외환거래의 편의성을 높였다. ◇ 우리은행, AI로 해외송금 심사 자동화 우리은행은 해외송금 업무에 AI 기반 심사 지원 시스템인 '외환 AI 스마트 컴플라이언스'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무역 및 서비스 대금 송금에 우선 적용된다. 기업 고객이 기업인터넷뱅킹이나 WON기업 앱 등 비대면 채널에서 해외송금을 신청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AI가 문서를 분석한다. 영업점 방문 고객의 경우 직원이 송금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스캔해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직원이 외국어로 작성된 증빙서류를 일일이 확인하고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라 지급사유코드를 선택하는 등 대부분의 절차를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새 시스템에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적용됐다. AI가 송장과 계약서 등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문서 내용과 송금 목적을 분석해 적합한 지급사유코드를 추천한다. 추출한 송금 정보를 전산에 자동 입력하는 기능도 갖췄다. 우리은행은 약 2개월간 영업점에서 기존 방식과 병행 운영하며 안정성을 검증한 뒤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심사 가능 서류를 확대하고 비대면 해외송금 예약 고객에게 심사 결과를 사전에 안내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 기업은행,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 선정 IBK기업은행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3대 국책은행이 정책금융 역량을 결집해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자금 공급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조성한 출자사업이다. 세 기관은 공모에 참여한 7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대형 펀드 운용사 1곳(3000억원)과 중형 펀드 운용사 2곳(각 2000억원)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국책은행 출자금 4500억원을 마중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속하게 결성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 전남광주 북구-광산구-서구-남구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북구가 주민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인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당직 민원 응대 시스템인 'AI 늘봇'이 최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북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추진된 부서별 주요 정책 22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평가단 심사를 진행해 최종 우수사례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주민 체감도와 적극성·창의성·전문성, 업무 중요도 및 난이도, 다른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2건, 시설관리공단 우수사례 1건 등 모두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인 'AI 늘봇'은 최근 1년간 접수된 당직 전화 민원 4,000여 건을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 분류·응대 체계를 구축한 사업이다. 반복적인 민원 응대 업무를 줄이고 당직 근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전남대 후문 상가 공실률 조사와 민·관·학 태스크포스(TF) 운영, 다자간 업무협약,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추진한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이 선정됐다. 동네 의원에서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주치의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장려 사례에는 공공시설 50여 곳에 공공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과, 민방위 업무에 스마트 고지서를 도입하고 체험형 교육을 운영해 교육 참여율을 높인 사례가 포함됐다. 북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지역별로 다른 생활폐기물 수거일을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자수거 노선도를 구축한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북구는 선정된 우수사례 담당 공무원에게 포상금과 포상 휴가,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적극행정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필수 요소"라며 “공직자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구가 도심 공원과 생활권 공간에서 선보인 퇴근길 음악회가 관람객 만족도 96.2%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광산구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2026년 버스킹 in 광산' 퇴근길 음악회가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첨단쌍암공원과 수완별밤미술관 등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공간에서 모두 9차례 진행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정기적으로 무대를 마련해 시민들이 퇴근길이나 산책 중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지난해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공연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한 회차 한 팀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장르의 두 팀이 각각 40분씩 무대를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퓨전국악과 댄스, 어쿠스틱과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도 확대했다. 출연팀 사전 워크숍을 통해 공연 일정과 장소, 운영 방향을 함께 조율하고, 예술인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팀 간 교류와 협업을 유도했다. 성과는 관람객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응답자 159명 가운데 153명인 96.2%가 공연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공연 관람 경로로 '지나가다 우연히'를 선택한 응답이 78%에 달해 별도의 공연장 방문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연의 특성이 나타났다. 이는 공연을 특정 관객층이 찾아오는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방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지역 공연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공연을 확대하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장소 선정부터 공연 구성, 현장 연출까지 운영 전반을 개선했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서구는 경기 침체와 소비 형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들이 먼저 지역 소비에 참여해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동전통시장 내 착한가게를 중심으로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유도한다. 양동전통시장은 지난해 5월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로 선포된 곳으로, 현재 177개 착한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소비문화 확산에 참여하는 점포로, 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 내 착한가게 이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보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며, 직원들이 국별·동별 생활권을 고려해 일정을 나눠 시장을 방문한다. 구매는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개인 장바구니 사용도 권장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문화도 함께 실천한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소비촉진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직자들의 전통시장과 착한가게 이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제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무원들의 작은 실천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착한가게를 비롯한 전통시장 이용에 공직자가 먼저 앞장서 지역사회 전반에 착한 소비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남구가 물가 상승에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착한가격 업소 64곳에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남구는 이달까지 지역 내 착한가격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와 공과금 지원, 에어컨 청소 용역, 지정 현판 제공 등 업소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가격 업소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종량제 봉투와 공과금 지원은 고물가에 따른 고정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에어컨 청소는 위생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남구에는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미용실, 세탁소, 사진관, 목욕탕 등 다양한 업종의 착한가격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자장면 3,500원, 아메리카노 1,900원, 찌개류 5,000원, 삼겹살 1만4,000원, 커트 7,000원 등 생활물가 부담을 낮춘 가격으로 주민들을 맞고 있다. 업소별 위치와 연락처, 주요 메뉴 및 가격은 남구청 홈페이지 생활정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착한가격 업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업소"라며 “실질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물가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고려은단, 5일 네이버서 건강기능식품 할인 행사…쇼핑라이브 운영

고려은단이 11월 5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오늘의 팝업' 할인 행사와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늦가을 환절기를 맞아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고려은단은 기존 제품과 최근 출시한 신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상품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 제품은 신제품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를 비롯해 멀티비타민, 고함량 비타민C, 오메가3,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는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3종을 배합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원료에 MSM과 NAG를 더했다. MSM은 'OptiMSM' 원료를 사용했으며, 제품은 휴대와 섭취를 고려해 미니 정제 스틱 형태로 제작됐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영양 성분을 구성한 '멀티비타민 올인원' 4종도 행사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맨·우먼·맨60+·우먼60+로 구분된다. 이와 함께 비타민C 3000㎎을 함유한 '메가도스C3000',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식물성 퓨어 알티지 오메가3', 눈 건강 관련 제품인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등도 판매한다. 할인 혜택은 최대 1만 원 상당의 상품 할인 쿠폰을 포함해 총 12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절 올케어 30포'를 3개 구매하면 기존 할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플러스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5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뒤 구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고려은단 유기농 NFC 레몬즙'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관절과 눈 건강을 비롯해 일상적인 영양 관리에 필요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네이버 오늘의 팝업과 쇼핑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5개 노선 지나도 역 주변은 ‘텅’…고양대곡 복합환승센터 확충 과제

“미어지지 미어져. 출퇴근 시간에는 줄서서 가요." GTX-A·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교외선이 지나는 대곡역. 한적한 주변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이 몰려 지하철을 타려면 줄을 서서갈 정도라고 했다. 실제로 혼잡구간마다 교통정리요원이 배치돼있었다. 5개 노선이 지나는 만큼 출퇴근 수요도 다양하다. 대곡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환승객으로, 원시, 김포공항, 서울역, 문산, 일산, 마곡 등으로 출퇴근하는 수요다. 서울·화정방면과 백석·일산 방면 버스가 있지만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주택 신속 공급방안(8·13 대책)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6곳 중 한곳인 고양대곡 지식융합지구를 추가 발표했다. 지난 9월 기존 고양대곡 지식융합지구는 지구 지정을 마쳤다. 최근 추가 발표로 면적은 199만㎡에서 241만㎡로 넓어지고, 공급 물량은 9400가구에서 1만3400가구로 4000가구 늘어난다. 개발 소식에 대곡역에서 만난 한 이용객은 "지금은 대곡역 인근에 아파트가 가까이 있는건 아니다. 일대가 개발된다면 호재“라면서 "안그래도 지금 출퇴근 시간엔 환승하는 사람이 많은데 (인근에 주택이 공급돼) 유동 인구가 많아진다면 증차를 하든 해서 보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곡역세권 개발은 2010년부터 추진됐다. 2016년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와 경기도시공사(GH),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이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 과거 진행 중이었던 협의체가 해체된 이후 개발사업은 기본계획만 유지한 채 몇 년 동안 공백 상태였다. 국토부에서는 지난 8월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를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총사업비 7684억원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이후에 사업계획이 구체화 되면 구체적인 금액 등은 다시 산정될 것“이라며 기본계획에 반영돼있는 총사업비는 부지 확장 이전 사업비 규모라고 설명했다. 고양대곡 지식융합지구 확장으로 당초 대곡역 남측만 개발 예정이었던 환승센터가 북측까지 확장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추가적으로 예산이 증액될 전망이다. 현재는 어떤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지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협의 진행 중이며 LH 자본으로 개발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5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여건과 달리 역 주변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역 주변으로는 빈 대지와 비닐하우스, 농경지들이 자리했다. 정부는 대곡역 주변에 자족·업무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식융합단지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적지않은 출퇴근길 환승 인파가 대곡역을 이용하는 가운데 향후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설 경우 혼잡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복합환승센터 구축과 함께 열차 증차나 환승 동선 개선 등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 노력이 시급한 이유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HUG, 11월 미분양관리지역 4곳 지정…이천 신규·오산·천안 해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1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인천 영종구, 경기 이천시, 부산 강서구, 경북 경산시 등 4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월 관리지역이었던 경기 오산시와 충남 천안시는 지정이 해제됐고, 경기 이천시가 새로 포함됐다. 전체 관리지역은 전월보다 1곳 줄었다. 신규 지정된 이천시는 '미분양 해소 저조'와 '미분양 우려' 요건에 해당했다. 적용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다. 기존 관리지역인 인천 영종구도 미분양 해소 저조와 미분양 우려를 이유로 지정이 유지됐다. 부산 강서구와 경북 경산시는 미분양 증가·해소 저조·우려 등 세 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했다. 이들 지역의 적용 기간도 12월 9일까지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올해 9월 기준 총 5931호다. 전국 미분양 주택 6만5941호의 약 9.0%를 차지한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호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비중이 2%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선정된다. 지역 여건과 주택경기,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해 일부 조정할 수 있다. 관리지역 내에서 분양보증 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장은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다만 관련 법률에 따른 정비사업, 분양이 혼합되지 않은 임대주택사업, 공정률 60% 이상에서 분양하는 후분양 사업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전심사 결과가 '양호' 또는 '보통'이면 결과 통지일부터 6개월 이내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미흡' 판정을 받으면 보증 신청이 유보돼 사전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며, 2회 이상 미흡 판정을 받은 경우 자금관리 조건부로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HUG 홈페이지와 콜센터, 전국 영업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단독] 종로구 “창신9구역, 6일부터 동의서 재징구”…9·10구역 대응 갈린다

서울 종로구가 동의서 전면 재징구를 요구한 창신9·10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두 구역의 대응이 갈리고 있다. 종로구는 9구역이 오는 6일부터 동의서를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10구역 추진 측은 기존 동의서의 효력을 부정할 법적 근거가 불명확하다며 지정 절차 정상화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종로구 재개발재건축TF팀 관계자는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9구역은 구청 의견에 일부 공감한다며 전면 재징구하겠다고 했다"며 “내일(6일)부터 징구에 돌입할 예정으로, 2∼3개월 정도 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구청이 설명한 재징구 착수 계획과 예상 소요 기간이다. 사업시행자 지정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창신9·10구역은 한양도성과 낙산 인근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정비계획상 9구역 2667가구, 10구역 1875가구 등 총 4542가구 규모다. 급경사 지형의 보행 불편을 줄이고 도로망을 정비하면서 역사·문화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지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두 구역은 2022년 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4년 11월 기획안 확정과 2025년 11월 정비구역 지정을 거쳤다. 이후 신탁 방식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하며 올해 6월 주민 동의서를 제출했다. 지정 절차가 길어지자 추진 측은 지난 8월 탄원서 2500장을 제출하고 구청에 구체적인 처리 일정을 요구했다. 서울시도 신속한 검토·처리와 지연 사유, 향후 계획 제출을 요청했다. 갈등은 종로구가 지난달 동의서 전면 재징구를 요구하면서 커졌다. 구는 빌트인 가전과 발코니 확장 등 약 4000만원 상당의 혜택 제공 약속과 현금청산 가능성을 언급한 안내가 주민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침해했다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32조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추진 측은 홍보 내용에 대한 문제 제기만으로 이미 제출된 동의서의 효력을 부정할 수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종로구는 재징구 요구가 정비사업 자문회의 이후 추가 자료에 대한 법률검토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TF팀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8월 24일 TF팀을 발족하고 9월 9일 정비사업 자문단을 구성했다. TF팀은 9월 초 반대 주민 측 민원을 전달받아 같은 달 18일 창신9·10구역 관련 자문회의를 열었다.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서 사업시행자 지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동의서 수집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9월 23일 부임한 TF 단장이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반대 측이 추가 자료를 제출했고, 일부 사안에 별도 법률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는 “반대 측이 제기한 모든 사항을 문제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는 문제의 소지가 있어 자체 판단이 어려우니 구청과 협약된 변호사들에게 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10일 전후로 법률자문 결과를 받았다"며 “동의서 징구 과정에 도시정비법 위반 사항이 있어 보완을 요청해야 한다는 회신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구청은 문제가 제기된 홍보의 시기와 범위를 특정하기 어려웠던 점도 전면 재징구 판단의 배경으로 들었다. 관계자는 추진 측이 당초 해당 홍보 시점을 5월 이후로 설명했으나 반대 측 제출 자료에서 3월 발송 내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반대 측은 그보다 앞선 시기에도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이를 뒷받침할 추가 자료는 제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추가 자료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 끌려가기보다 전면 재징구로 향후 분쟁 위험을 차단하자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통화에서 유효·무효로 판단한 동의서 건수와 동의율은 제시하지 않았다. 10구역 추진 측은 전면 재징구의 법적 근거와 처리 일정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종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정 절차 정상화를 촉구했다. 당시 강대선 10구역 추진위원장은 “도시정비법 조항을 제시하는 것과 해당 조항을 근거로 기존 동의서의 효력을 부정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구청의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추진 측은 홍보 내용만으로 동의서 효력을 부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법률검토 의견을 확보했다며 행정소송 등 대응도 예고했다. 서울시 역시 지난달 27일 정비사업 업무 처리기준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공공시행자·지정개발자 지정 업무에 30일 이내 처리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행정 업무처리 기준으로, 법정 처리기한과는 구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주민들이 75% 이상 동의를 모았는데도 종로구가 수개월간 절차를 지연한 뒤 동의서를 다시 받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종로구는 향후 소송으로 사업이 되돌아갈 위험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TF팀 관계자는 “위험을 안고 지정 고시를 한 뒤 사업이 진행되다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앞선 단계로 돌아와야 한다"며 “2∼3개월 늦어질 수 있더라도 이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삼성전자 ‘제6노조’ 출범 가시권…기존 노조 간 ‘공방’

삼성전자 내부에 여섯 번째 노동조합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함에 따라 출범 배경과 향후 교섭 구도를 둘러싸고 기존 노조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도 부문별 성과급 배분과 협상 방향을 두고 노조 간 시각차가 노출됐던 만큼 신규 노조의 등장이 내년도 교섭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조' 출사표…구체적 활동 범위는 미정 5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이라는 명칭으로 제6노조 설립 신고서가 정식 제출됐다. 디바이스 솔루션(DS·반도체) 부문을 주축으로 하는 초기업노조는 5일 내부 공지를 통해 디바이스 경험(DX·완제품) 부문 중심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의 한문석 전 구미지부장과 초기업노조 윤주용 전 사무국장 등이 이번 신규 노조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신설 노조가 DX부문을 주 무대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나 세부적인 조직 체계나 구체적인 활동 영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내부 갈등설' 제기한 초기업노조 vs “전혀 무관" 선 그은 동행노조 신규 노조의 탄생 배경을 두고 기존 노조들의 해석은 정면으로 엇갈렸다. 초기업노조 측은 최근 동행노조 내부에서 전·현직 집행부 사이의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같은 내부 불협화음이 독자 노조 설립으로 이어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동행노조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이러한 추측을 즉각 일축했다. 동행노조는 현재 진행되는 제6노조 설립 추진은 동행노조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전·현 집행부 간 불화가 새 노조 출범을 촉발했다는 해석은 사실 관계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설립 배경은 제6노조 측에 직접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5개 노조 체제서 6개 노조로…2027년 임금 교섭 셈법 복잡해지나 현재 삼성전자 내에는 △사무직(1노조) △구미 네트워크(2노조) △동행(3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4노조) △초기업(5노조) 등 총 5개 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이 중 초기업노조가 5만3천475명, 동행노조가 3만143명의 조합원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2027년도 임금 교섭을 앞두고 각 노조의 대응 기조도 뚜렷이 나뉘는 양상이다. 초기업노조는 DX부문 내 신규 노조 출범 여부와 상관없이 DS부문을 대표하는 노조로서 2027년 교섭 준비를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며 단독 교섭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동행노조는 5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대규모 총집회를 개최한다. 동행노조는 이번 집회에서 현금성 보상안 마련과 2027년 공동 교섭 추진 등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걸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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