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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구본길 의원, 탄천산단 허가 ‘허위·묵인·중복 승인’ 정조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구본길 의원이 20일 열린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탄천산업단지 내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허가 과정 전반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며, 공주시의 부실한 행정 처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구 의원은 “단순 행정 착오로 볼 수 없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와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먼저, 업체가 제출한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서에 중요 사항이 허위로 기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동물성 잔재물을 재활용해 사료용 혼합유지를 만드는 공정에는 반드시 '증자(찌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는 악취 유발 업종에 해당해 산업단지 입주가 제한된다. 그럼에도 공주시는 업체가 “악취배출시설이 필요 없다"고 제출한 내용을 사실상 그대로 인정해 허가를 내줬다는 것이다. 이어, 해당 업체가 입주계약과 전혀 다른 사업을 운영하는 문제를 공주시가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업체는 2023년 식품용 동물성 유지 생산을 위한 '축산물 가공업' 허가를 충남도청으로부터 받았지만, 이후 폐기물 재활용업과 사료 제조업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주원재료가 식품 지방에서 폐기물로, 생산품이 식품에서 사료로 바뀌었음에도, 공주시는 산업집적법상 필수인 변경 계약을 요구하지 않았다. 구 의원은 또 공주시가 외부 폐기물 반입 금지 규정을 사실상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탄천산단 실시계획에는 자체 발생 폐기물만 처리하도록 명시돼 있어 외부 폐기물 반입을 전제로 한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은 원칙적으로 불가업종이다. 그럼에도 공주시는 “해당 규정이 폐지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세웠지만, 구 의원은 이를 “규정 취지에도 맞지 않는 자의적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지는 문제도 있다. 2023년 당시 해당 시설은 식품 제조시설이 운영 중이었음에도, 공주시는 같은 장소에 폐기물 처리업을 허가했다. 업체는 허가 후 74일이 지나서야 식품공장을 폐업했고, 구 의원은 이를 두고 “산업단지 입주 제한을 우회해 폐기물 처리업을 들어오게 하려는 편법 구조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본길 의원은 “허가 신청서 허위기재 의혹에서부터 입주계약 불이행 묵인, 외부 폐기물 반입 허용, 중복 허가까지 문제점이 연속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은 행정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라며 “공주시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명확한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확한 사실관계가 규명되지 않을 경우 감사원 감사 청구와 형사고발 등 가능한 법적 조치를 모두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주시, 내년 예산 2조 1,000억 편성… 역대 최대 규모

◇올해보다 750억↑… 포스트 APEC·취약계층·청년정책·지역경제 안정에 중점 배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2조 1,0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보다 750억 원(3.7%) 증가한 역대 최대 예산으로, 일반회계 1조 7,840억 원, 특별회계 3,16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 공모사업 대응과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주력해 대규모 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불요불급한 사업 조정 및 경상경비·보조금·업무추진비 절감 등을 통해 확보한 가용재원은 민생 중심 분야에 우선 투입했다.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 5,896억원(28.1%) △공공질서·안전·환경 3,152억원(15%) △국토·지역개발 2,482억원(11.8%) △농림해양수산 2,322억원(11.1%) △문화·관광 1,979억원(9.4%) △교통·물류 802억원(3.8%) 순으로 배분됐다. 포스트 APEC 기반 구축에는 총 113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APEC기념관 25억 △미디어월 조성 15억 △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15억 △포스트 APEC 경북 투자포럼 3억 등이다. 취약계층 및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는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41억 △출산축하·장려금 42억 등이 포함됐다. 청년정책 분야에도 △청년 주택자금지원 10억 등 총 116억 원이 편성됐다.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80억 △중소기업 운전자금 32억 △소상공인 특례보증 15억 등이 반영됐다. 공약 및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천북동산교~면소재지 확포장 36억 △신실크로드520센터 8억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7억 △현곡체육공원 20억 △베이스볼파크 3구장 10억 △불국구정새마을교 5억 △천북화산안길교 4억 등이 반영됐다. 도로·농어촌 기반 정비 사업도 이어져 △동국대~현곡 도로개설 36억 △모화2리 도시계획도로 10억 △문산산단~부영아파트 도시계획도로 5억 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8억을 포함한 14개 공용주차장 조성 예산이 반영됐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도시바람길 숲 91억 원이 편성돼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재해·재난 대응 분야에는 △산림·문화재 재선충 방제 107억 △라원지구 배수개선 73억 △경주교 재가설 50억 △대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18억 등이 포함됐다.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는 △SMR제작지원센터 80억 △글로벌원자력공동캠퍼스 40억 △e-모빌리티 기술혁신 5억 △탄소 소재·부품기업 지원 3억 등을 배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APEC 성과를 미래 발전으로 연결하고, 서민경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 편성"이라며 “특히 청년정책 등 민생 분야 지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경주시청 방문… “APEC 성공의 숨은 주역들 격려" 주요 부서 찾아 직원 노고 치하… “포스트 APEC으로 성과 지속되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경주시청을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운영에 참여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현업 부서를 둘러봤다. 경주시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시청에 도착해 중국 출장 중인 주낙영 시장을 대신해 송호준 부시장의 영접을 받은 뒤, 식품위생과·교통행정과·도로과·안전정책과 등 APEC 대응 부서를 차례로 방문했다. 김 총리는 정상회의 기간 새벽부터 심야까지 이어진 비상근무와 돌발 상황 대응을 언급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킨 경주시 공무원들이야말로 APEC 성공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지방도 세계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성공사례로 기록됐다"며 “경주는 전국 지자체의 부러움을 받는 도시가 됐다.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성과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시민들의 협조도 재차 언급하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숙한 참여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정상회의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부서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직원들을 직접 격려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공개 행사 없이 비공식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의전을 최소화하고 실무 부서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직원 의견을 듣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총리 방문을 계기로 부서별 간단한 업무보고와 함께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일부 부서에서는 정상회의 기간 단기 인력 보강, 야간 근무 부담, 시설 확충 필요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약 20분간의 일정을 마친 뒤 KTX를 이용해 다음 일정지로 이동했다. ◇경주 SMR 국가산단,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선정 전국 243개 사업 중 낙점…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성장성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에 '경주 SMR(혁신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양 기관이 지난 5월 '대한민국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공동협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 추진한 것으로, 전국 243개 지방정부 사업 가운데 투자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전략사업을 선별했다. 주최 기관은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기업과 주요 투자 가능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홍보 책자 발간 등 비영리 공익사업 형태의 집중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자체 유망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국에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비롯해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집적된 국가 원전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차세대 원자력 산업 기반 구축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 5,000㎡ 부지에 총사업비 3,936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SMR 등 혁신원자로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집적해 글로벌 SMR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지역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적 의미도 크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의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며 “기업 유치와 기반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차세대 혁신원자력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칠곡군,경북문화관광공사,DGIST,대구시교육청,계명대 소식

◇영천시, 김장철 맞아 김장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 '한시 허용' 11월 24일~12월 31일 운영… 배추·무 껍질 등 일반쓰레기로 분리 배출 가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김장쓰레기에 한해 종량제봉투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장 과정에서는 배추·무 뿌리와 껍질, 고추씨 등 다량의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기존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식으로는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김장 준비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50L 이하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되, 다른 일반쓰레기와 혼합 투기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절임배추·무·젓갈류·양념 등 김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는 기존대로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때 수분과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에 담아야 하며,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은 기존 방식대로 전용 용기 배출 또는 위탁업체 처리를 유지해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김장철은 평소보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어 시민 불편이 커지는 시기"라며 “한시 허용 기간 동안 누구나 편리하게 김장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기 제거 등 기본 배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칠곡군, 경북 자원봉사 우수 시군 '대상' 수상 참여 증가율·통합지원단 실적 등 전 지표서 높은 평가… 자원봉사자 2명 도지사 표창 칠곡=에너지 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9일 영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군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북지역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도와 활성화 성과를 정량지표 6개, 정성지표 1개 등 총 7개 지표로 나눠 시부와 군부로 각각 실시됐다. 칠곡군은 자원봉사 참여 증가율,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실적, 행복마을만들기 추진 등 주요 정량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온기(ON氣) 나눔! 다시, 피어나는 우리마을'을 대주제로, △군민이 하나되는 'ONE-ON氣 나눔' △군민·기관·단체가 함께하는 'WITH-ON氣 나눔' △자원봉사의 지속성을 높이는 'POWER-ON氣 나눔' 등 3개 소주제를 활용한 정성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 자원봉사 유공으로 정은애 대한적십자사 칠곡북삼봉사회장과 송태희 발(손)마사지 전문자원봉사단원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대상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산불피해 복구, 수해 지원 등 지역 안팎을 넘나들며 보여 준 실천력 덕분"이라며 “군에서도 이러한 따뜻한 활동이 더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 출시 정상회의장·정상 식사·영부인 동선 그대로 재현… APEC 순간을 관광 콘텐츠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여행상품을 기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회의장, 대통령 식사 메뉴, 공식 선물, 영부인 일정 등 주요 장면을 그대로 담아낸 '스토리 투어'가 특징이다. 상품은 이달 말부터 경상북도 국내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여행은 보문단지 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출발한다. 이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원형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조성돼 있어, 21개국 정상이 의제를 논의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경주 힐튼호텔로 이동해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대통령이 특별 주문해 화제가 됐던 메뉴인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같은 호텔 내 우양미술관에서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개최됐던 예술 공간도 둘러본다. 오후 일정은 영부인 프로그램이 열렸던 불국사 방문으로 이어진다. 저녁에는 보문호 호반광장에 설치된 APEC 상징조형물과 육부촌 미디어아트, 3D 라이트 쇼를 결합한 야간 감성투어가 진행된다. 이는 정상들이 감탄한 보문단지 야경을 주제로 재구성한 코스로, 정상회의 기간 방탄소년단 RM이 조깅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APEC 기간 중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만찬에 연이어 제공된 코오롱호텔의 해물파전 등 프리미엄 한식 메뉴도 코스에 포함됐다. 다음 날 일정은 존 리 홍콩 행정수반이 극찬한 경주 중앙시장 소머리국밥으로 시작한다. 2일 차 핵심 코스는 국립경주박물관이다. 박물관은 현재 APEC 개최를 기념해 신라 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특별전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선물로 전달된 '천마총 금관 모형'의 원본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 대릉원·첨성대를 비롯해 신라왕경 핵심 유적지를 둘러보고,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방문해 주목받았던 황리단길에서 자유 시간을 갖는다. 기념품으로는 APEC 외교통상장관 만찬주였던 교동법주, 시진핑 주석이 맛본 황남빵 등이 코스에 포함된다. 상품 가격은 코스 구성에 따라 1인 10만 원대 초·중반으로 책정됐다. 수도권 전세버스 이동, 1박 3식, 주요 입장료, 가이드 및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김남일 사장은 “APEC의 감동을 관광으로 확장해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관광객에게 직접 체험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적 관심을 이어갈 전략적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품은 세계 정상들이 실제로 보고, 먹고, 걷고, 감탄했던 순간을 그대로 따라가는 여행으로, 향후 여행업계에서도 유사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GIST, 리튬-황 전지 성능 높이는 신소재 개발 티타늄일산화물·질소 결합한 벌집 구조 탄소 전극… 단일 공정으로 제조 성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황(Li-S) 전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신형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티타늄일산화물(TiO) 나노입자와 질소(N)를 포함한 벌집 구조 고흑연화 다공성 탄소(TiO-NGPC)를 단일 공정(마그네슘 환원법)으로 간단히 제조한 기술이다. 리튬-황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고 무게도 가벼워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지만,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황의 특성과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리튬 폴리설파이드'의 누설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TiO-NGPC 소재는 벌집 형태의 다공성 탄소 구조로 전기전도성이 높고 황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극성 특성을 가진 티타늄일산화물(TiO)과 질소가 포함돼 있어 전지 반응 중 생성되는 극성 리튬 폴리설파이드 물질을 강하게 붙잡아두며, 촉매 역할까지 수행해 반응 효율을 크게 높인다. 이로써 전지 내 물질 손실을 줄이고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유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황 전지의 난제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설계 전략"이라며 “다기능성 탄소 기반 호스트 소재를 단일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연구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과학난제도전융합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DGIST 유종성 교수·홍승태 교수·Yu Bo 박사과정생(제1저자)과 Shanghai University Kunpeng Wang 교수팀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나노소재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에 2025년 11월 게재됐다. ◇대구시교육청, 교감 430명 대상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법령 연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사안처리 공정성 제고… 온라인 특별교육 시스템 안내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감 43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법령 이해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과 디지털 성범죄가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단위 학교 관리자인 교감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 법령을 정확히 이해해 현장에서의 실질적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예방 교육 운영을 내실화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관련 법령 이해 △학생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사안처리 시스템 이해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령 해설 등이 다뤄졌다. 특히 김의성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학교폭력의 기본 개념부터 복잡한 사안 처리 절차까지 관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한 향후 운영될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및 특별교육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도 함께 이뤄져 연수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발생 시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의 신속하고 적법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가 학교 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단위 학교의 사안처리 공정성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제19회 메풀 전산초 박사 전국 간호대학생 학술대회' 성료 전국 400여 명 참석… 미래 간호리더십·AI 시대 간호역량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계명대 간호대학 존슨홀에서 '미래 도전을 위한 간호리더십'을 주제로 '제19회 메풀 전산초 박사 전국 간호대학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대학생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학술대회는 메풀 전산초 박사의 선구적 간호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미래 간호리더 양성을 목표로 2007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다. 계명대 간호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학문 교류의 장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개회식에는 김혜영 계명대 간호대학장,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 김조자 메풀전산초학술교육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박정숙 한국건강간호연구소장의 특별 강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박 소장은 '미래 도전을 위한 간호 리더십: 나로부터 세계로'를 주제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강조했다. 김조자 이사장은 “전산초 박사님은 간호를 사람을 향한 사랑과 이해를 실천하는 학문으로 보셨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인간 중심의 간호철학을 이어받아 공감과 책임의 리더십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 구연발표에서는 대구·경북·경남·경기·충청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간호대학생들이 현장 기반 연구 주제를 공유하며 미래 간호리더로서 비전과 방향을 논의했다. 최우수 비사상(계명대학교 총장상)은 충청대학교 팀이 수상했다. 발표 주제는 '간호대학생의 AI 리터러시와 AI 윤리의식이 인공지능 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으로, AI 활용 능력과 윤리적 고려 요소를 심층 분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진리상(메풀전산초학술교육재단 이사장상)은 계명대 팀이 선정됐다. 해당 팀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학령기 아동 사례 의사소통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발표해 AI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김혜영 학장은 “이번 전국 학술대회는 '한국 간호학의 어머니' 전산초 박사의 리더십과 전인간호 정신을 잇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학술재단과 함께 학생들이 미래 간호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풀전산초학술교육재단은 전산초 박사가 정립한 전인간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계명대 간호대학 학술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계명대 간호대학은 전산초 박사의 뜻을 기리고 영구 보존하기 위한 청동 부조상 제막식도 진행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협, 브랜드 광고 공개 기념 ‘어부바 참여 이벤트’ 실시

신협중앙회는 2025년 브랜드 광고 '캐릭터편' 공개에 맞춰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0일 공개된 신협의 2025년 TV CF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1차 온라인 이벤트(11월 14일~25일)와 2차 오프라인 이벤트(11월 26일~12월 5일)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 온라인 이벤트는 신협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신협의 '2025년 브랜드 광고(캐릭터편)'을 시청한 뒤, 감상평과 함께 '신협과 어울리는 K-OO와 그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고 설문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234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갤럭시 S25(1명), 갤럭시탭 S10(3명) 등이 지급된다. 2차 오프라인 이벤트는 전국 신협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점을 방문한 고객 중 선착순 50명에게 '어부바 시크릿카드'를 제공하며, '스페셜 카드'를 받은 고객은 신협 공식 유튜브 구독 인증을 통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13(2명), 에어팟 프로3(4명) 등 총 281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하현욱 신협중앙회 홍보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어부바 캐릭터가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신협이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대구북구청,영남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 소식

◇청도군, 장기요양기관 43개소 지정갱신 심사 완료 제도 첫 시행 해에 전면 점검… 서비스 품질·운영 적정성 종합 검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 12월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관내 장기요양기관 43개소를 대상으로 지난6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지정갱신 심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도는 2019년 12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장기요양서비스의 품질 관리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정 후 6년이 도래한 기관을 재평가하는 절차다. 실제 적용 첫해인 2025년, 청도군은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관내 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갱신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는 시설급여 제공기관과 재가급여 제공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의 적정성 △종사자 자격 충족 여부 △서비스 품질 수준 △행정처분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군은 심사 결과 기준 미달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향후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사후관리와 지도·점검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지정갱신 심사는 청도군 장기요양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고령사회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요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아동학대 공공대응 평가 '4회 대상'… 전국 유일 기록 2020년 공공화 이후 매년 최고 등급… 협업 기반 '달서구형 아동보호체계' 전국 모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올해도 전국 최고 등급인 대상을 받았다. 달서구는 아동학대 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4차례나 대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 지자체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기관 간 협업 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달서구는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국 평가에서 단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달서구는 아동학대조사 전문직위 운영과 전담인력 확충을 통해 공공조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왔다. 또한 달서경찰서·성서경찰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전담의료기관 7곳 등과 촘촘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달서구형 아동보호사업'을 운영, 선제적 예방과 조기 개입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2만 년 전 선사시대부터 지역 공동체가 아이를 함께 키워 온 곳'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달서구 전역을 아동학대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긍정양육 캠페인과 지속적 교육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상은 아동보호 현장에서 힘을 모아 준 모든 기관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 아동보호 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자원순환시설 주민 견학 실시 쓰레기 처리·에너지화 과정 현장 공개… 주민들 “분리배출 중요성 실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19일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시설 주민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견학에는 주민 20여 명이 참여해 환경자원사업소와 신천사업소를 방문했다. 환경자원사업소에서는 폐기물 매립 과정과 함께 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포집·정제해 연료로 전환하는 절차가 소개됐다. 이어 방문한 신천사업소에서는 하수와 음식물쓰레기를 병합 처리해 신천의 건천화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설명되며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가정에서 배출된 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생활용수가 어떻게 처리되고 에너지로 전환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바쁜 일정에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견학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클린 북구' 실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출판부, '2025 세종도서' 2종 선정 교양·학술 분야 모두 진입… 고고학·교육학 연구 성과 대외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 2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5 세종도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교양 부문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김대욱 저, 영남대 박물관 학예사)과 학술 부문 '이웃교육과 장애'(정은 저,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등 총 2종이다. 교양 부문에 오른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은 저자가 고고학자이자 박물관 학예사로서 연구해 온 내용을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도서다. 신라 고분을 비롯한 전통적 고고학 분야뿐 아니라 인골(人骨) 기반 생물인류학, DNA 분석, 동물유존체 연구, 두개골을 활용한 법의학적 얼굴 복원 등 폭넓은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 고고학 발굴과 박물관 현장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학술 부문에 선정된 '이웃교육과 장애'는 '이웃'이라는 개념을 교육학적 시각에서 다시 묻는 연구서다. 인문철학·심리학·특수교육학·장애학·신경심리학·뇌과학·진화심리학·생태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이웃의 의미를 확장해 나간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웃은 익숙한 단어지만, 과연 이웃이란 무엇인지 묻는 것은 매우 필수적 질문"이라며, 생명 간 공존을 위해 타인·비인간 생명체·비생명 존재까지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종도서'는 학문적 완성도와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국내 우수 도서를 선정해 1종당 800만 원 상당을 정부가 구매, 전국 공공도서관·복지시설 등에 보급하는 공익사업이다. 매년 지식문화 확산과 독서 인프라 확대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국제학술회의서 '최우수 논문상' 쾌거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 성과… 디지털 기반 전통문화 재해석 연구 높은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최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20일 밝혔다. 대구대에 따르면 왕난디(王楠迪) 학생과 딩루(丁露) 학생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중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내·외 주요 대학 박사과정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해 총 102편의 논문이 투고됐으며, 이 가운데 30편이 본선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논문상은 대구대 학생들이 유일하게 받았다. 두 학생은 중국 소수민족의 무형문화유산과 전통 민속문화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표 논문인 'KANO-AHP 모델에 기반한 허저족 무형문화유산 축제의 디지털 문화창의 디자인 연구'는 허저족 대표 축제인 '우리공 대회'를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해 관람객이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 이들은 '남사자(醒獅) 문화자원의 디지털 구축 및 응용' 연구를 통해 중국 남방 지역의 전통 예술인 광동 사자춤 문화를 자료·형태·장면·정서 등 4개 차원에서 디지털화하는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시해 학계 관심을 끌었다. 왕난디 학생은 학술 연구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올해 5월 중국 화하문화진흥회가 주최한 '화하상(華夏賞) 문화예술디자인대회'에서 '플라스틱이 쉬운 인생'이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식품첨가물 과다 사용 문제를 주제로, 플라스틱 질감의 인체 장기(심장·위·대장)를 중심으로 색소·합성첨가제·증점제의 위험성을 시각화한 포스터 시리즈로 호평을 받았다. 유상원 대구대 교수(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는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을 도입한 지 4년 만에 이렇게 두드러진 학문적 성과가 나타났다"며 “국제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우수 사례로,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 직장예비군 정기감사 '최고점'… 2회 연속 우수부대 24개 부대 중 1위(96.17%)… 훈련체계·자원관리·운영 전 분야서 최고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예비군연대가 2025년도 대구·경북 직장예비군부대 정기감사에서 24개 부대 중 최고점(96.17%)을 기록하며 우수부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수부대로 이름을 올리며 대학 예비군 운영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정기감사는 사단 예비군감사실 주관으로 격년(2년) 주기 일정에 따라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감사에는 예비군감사실장을 포함한 6명의 감사관이 참여해 대학직장예비군부대 11개 대학과 일반직장예비군부대 13개 기관 등 총 24개 부대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평가는 △교육훈련 △자원관리 △근무운영 등 3개 분야, 30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감사는 예비군훈련체계 정착, 훈련 여건 조성, 운영 최적화 등 대학 예비군 조직의 실효성과 관리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는 학생예비군의 학습권 보장과 효율적 훈련 참여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 수업 일정과 연계한 훈련 편성, 참여 독려를 위한 사전 안내와 홍보 강화, 개인별 훈련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이 불편 없이 훈련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왔다. 또한 고발 대상자 발생을 막기 위한 사전 집중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 단 한 건의 고발 사례도 없었으며, 훈련 기간 중 안전사고 '0건'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 운영 체계도 갖췄다. 훈련 참여율도 95% 이상을 기록하며 학생 중심 운영 방침의 성과를 보여줬다. 대학 내 각 부서와의 협력 체계 역시 자원 관리·행정 절차의 원활한 운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성한기 총장은 지난 19일 오종철 예비군연대장에게 예비군훈련 유공 표창을 수여하며 2025년 학생예비군 훈련 기간 동안 국가방위 임무 수행 역량 향상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치하했다. 오종철 연대장은 “학생 중심의 운영체계를 정착시켜 학습과 국가안보의 균형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대학 예비군 부대로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HD현대, 50년 만에 선박 인도 5000척 ‘금자탑’

HD현대가 세계 조선 역사상 최초로 선박 인도 5000척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정확히 반세기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20일 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5000척 인도 기념식'을 가졌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유럽과 일본 등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경쟁국 조선사들도 달성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5000번째 선박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된 3200톤급 초계함 '디에고 실랑(Diego Silang)함'이다. 1974년 첫 인도 선박이 26만 톤급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50년간 상선에서 고부가가치 함정으로까지 기술력이 진일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2631척, HD현대미포가 1570척, HD현대삼호가 799척을 각각 인도하며 힘을 보탰다. 이들 선박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약 1250km로, 서울-도쿄 직선 거리(1150km)를 넘어서는 규모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5000척 달성은 한국 조선 산업의 자부심이자 세계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라며 “앞으로의 새로운 50년도 도전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25일 디테크타워(갈현동) B동 중앙홀에서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하고 중-장년층 생애설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2025 과천시 일자리&생애설계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 일자리센터와 50플러스센터가 주관하며 15개 기업의 현장 면접부터 50+ 직무 컨설팅, 재무설계,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켐텍㈜, 세종디엑스㈜, ㈜오씨메이커스 등 15개 기업은 채용 면접을 실시하고, 과천시립요양원은 중장년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청년면접수당 확인서 발급과 국민취업지원제도-내일배움카드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생애설계관은 '50+ 커뮤니티 동아리'가 참여해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실버공예 심리지도사 △타로상담사 △디지털문해교육사 직무 설명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이 실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노후 준비 종합진단(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행복한 내일(My Job) 카페' 등 26개 부스가 마련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일 “올해 박람회는 취업 지원과 생애설계를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더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중-장년 생애설계를 지원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인 디테크타워 1층 중앙홀과 2층 미래홀에서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도5070 일자리박람회- 앙코르 인생특강 with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특별강연 '행복한 소통과 말하기 태도'(김민식 작가, 전 MBC PD), 중장년 우수기업 채용설명회, 시니어 유망 일자리 체험 등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이 더욱 폭넓은 취업-전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매년 '우수시책 벤치마킹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시-군-구 성공 사례를 분석-도입해 군포형 혁신행정으로 만들어 시민 만족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잡는 1석2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분기별로 군포시는 벤치마킹 계획을 수립하고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6급 이상 공무원으로 구성된 벤치마킹 평가단 심사를 통해 우수조와 장려조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조는 월례조회에서 전 직원과 결과와 도입 방안을 공유하며, 실제 시정에 반영한다. 올해 3분기까지 총 28개조 109명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부서별로 현안사업과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최병일 기획예산실 팀장은 20일 “군포시는 벤치마킹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 실효성을 강화하는 군포형 혁신행정을 지속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 실질적 벤치마킹으로 창의와 협업이 활발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용자 중심 재활치료실 구축= 1분기에는 보건행정과의 재활 운동치료실 확장 설치 사업이 우수조로 선정됐다. 보건행정과는 송도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화성시 동탄 아르담복지관 등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해 군포시보건소 재활 운동치료실을 확장 공사 중이다. 기존 협소한 공간과 복잡한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작업치료실-가족 카페-상담실 분리 설치를 통해 이용자와 보호자 편의를 높이고 벤치마킹을 통해 검토한 첨단장비를 도입해 쾌적한 재활환경을 조성해 재활 효과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 큰 글씨 고지서로 납세 만족도 제고= 2분기에는 세정과의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가 우수조로 선정됐다. 세정과는 서울 중구 사례를 벤치마킹해 군포형 독자적인 고지서 시안을 자체 개발했다. 납세자가 한눈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글씨 크기를 40% 확대하고주요 납세 정보를 중앙에 배치했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군포시 공무원들이 직접 디자인을 완성해 추가 예산 없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에 따라 단순 민원 전화가 줄고 납기 내 징수율이 높아지는 등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 집배원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도입= 3분기 우수조로 선정된 복지정책과는 광명시 무한돌봄센터의 고독사 예방사업을 벤치마킹해 군포형 복지안전망으로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반영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우체국과 협업해 월 2회 이상 집배원이 복지 안내문과 물품을 전달하며 대면 안부 확인을 수행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위기 이웃 발굴 포상제'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제보-발굴된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선정되면 제보자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시민참여를 활성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추진하던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AI안부 서비스를 보완하고 촘촘한 지역 복지망을 구축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군포시는 단순 견학 중심 벤치마킹에서 벗어나 시정 반영 중심을 정착시키기 위해 업무 도입 실적을 우수부서 평가지표에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 적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내부 통신망과 월례조회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조직 전반의 정책 아이디어 확산과 협업 문화 조성을 위해 우수시책 벤치마킹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흥시는 인구 규모 기준 B그룹(11위~20위)에 속한 10개 시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매년 시-군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생활폐기물 감축-재활용률 등 4개 분야 10개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합산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실적을 비롯해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년간 시흥시는 깨끗한 도시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시민 협력형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조성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재활용률 제고, 불법 투기 예방을 위한 단속과 홍보 강화 사업을 펼쳤다. 특히 자체 발굴한 클린박스(이동식 분리수거함) 설치 사업은 외국인 거주가 많은 지역의 단독-다세대 주택 주변 쓰레기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수거 편의를 향상했다. 또한 정왕본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자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무단투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분리배출 문화 확산 활동도 크게 주목받았다. 박건동 자원순환과 자원정책팀장은 20일 “자원순환 대표 도시 시흥시가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더욱더 청결하고 쾌적한 시흥 조성을 위해 자원순환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패컬티라운지에서 재학생과 정책 현안을 놓고 격의 없리 대화를 나누는 '정책 토크 콘서트'를 운영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안산시와 한양대 ERICA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정책 개발 협업 프로젝트 '청년대로(청년이 상상하는 대로)' 2학기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민근 시장은 '안산 미래 비전 특강'을 통해 안산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중점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학생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선 청년층 관심이 높은 △신안산선 한양대역 신설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중교통 확대 등 시정 현안부터 리더십과 대학생활 관련 조언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한양대 ERICA 학생이 안산시 상징물 '테크미' 캐릭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최신 감성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 모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한양대 ERICA 학생들 열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하다"며 “오늘 나온 아이디어들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양대 ERICA 정책 개발 교육과정에는 디자인대학과 자율전공학부 등 5개 강좌에서 6명의 교수와 99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23개 정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안산시는 관내 다른 대학으로도 정책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환경관리 방식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함에 따라 연간 약 6억원, 위탁기간 3년간 총 1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수행하던 방식에서 연간 약 22억원을 부담하던 구조를, 내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16억원 수준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하남시는 이번 조치가 하남선 운영 적자 완화와 도시철도 운영 효율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청소 위탁운영 수탁운영자 선정 심사를 진행해 심사 결과에 따라 서한실업(주)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서한실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5호선 하남선 4개 역사(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대합실, 승강장, 화장실 및 외부 지역 청소를 비롯해 방역-전문청소반 운영 등 전반적인 환경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하남시는 위탁 전환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와 지역사회 기여 요소도 함께 고려했다. 협약에 따라, 채용 인원의 50% 이상을 하남시 거주자로 우선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하남시 장애인복지관', '하남시 민생안정후원회'와 후원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민간위탁 전환은 5호선 하남선 운영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하철 운영 혁신의 첫 단추"라며 “앞으로 하남시 도시철도 운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 5호선뿐 아니라 장래 3호선-9호선 연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재정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남정보대 AI창업학과, 창업역량 강화 ‘확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정보대학교가 2026년 신설되는 AI창업학과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이 대학교는 지난 10일 ㈜로컬캠퍼스와 협약을 맺고 대학의 창업지원 인프라를 로컬캠퍼스의 실무형 창업공간과 사업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과 지역 청년 창업자의 창업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창업공간·인프라 공유 △정부지원사업 컨설팅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화 코칭 △스타트업 입주·투자유치 연계 등 단계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로컬캠퍼스는 부산 서면을 중심으로 초기 창업자에게 업무공간, 네트워킹, 멘토링을 제공하며, 정부지원사업·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14일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정책·산업 트렌드 교류 △전문 멘토링과 투자연계 프로그램 운영 △정부지원사업 협력 △지역 창업 네트워크 확산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성우 AI창업학과 학과장은 “AI창업학과는 학생들이 AI기술 기반의 실전형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제 창업 환경에서 아이디어 검증과 사업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경쟁력 있는 창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준우 산학부총장은 “두 기관과의 연계는 실무형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업실습 환경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AI창업학과와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창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지역 기반 창업 허브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동두천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9일 제29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내달 19일까지 31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광명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정책 추진 현황과 사업 운영 적정성 등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행정 전반을 철저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감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내달 8일부터 18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에 나선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올해 본예산 대비 18.8% 증가한 1조 347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지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시정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회기"라며 "철저한 감사와 예산 심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신천-하안-신림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신천-하안-신림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19일 촉구했다. 이날 광명시의회는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지석 의장이 대표 발의한 해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제안 설명에 나선 설진서 의원은 “신천-하안-신림선은 서해선 시흥 신천역에서 광명 하안동을 거쳐 서울 신림까지 잇는 총연장 약 16.4㎞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수도권 서남부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광역교통 혼잡을 완화할 핵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면서 약 20만 인구가 추가 유입돼 50만명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로 향하는 교통량 70%가 광명을 경유하는 만큼 교통난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작년 12월 완료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B/C 1.15로 경제성이 확인됐다"며 “이미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도 포함된 만큼 국가계획 반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즉시 반영 △우선적 예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국토부-경기도-광명시-시흥시-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체 조속 구성 등을 요구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18일 2층 본회의장에서 '11월 중 동두천시의회 의원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내달 제342회 2차 정례회를 앞두고 동두천시 주요 현안과 시민을 위한 여러 정책 추진을 위한 의원 발의 조례안 10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 21건 조례안 등 31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논의 안건은 '동두천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동두천시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승호 의원), '동두천시 보건소 진료비 및 수수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황주룡 의원), '동두천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 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 중장년 지원 조례안', '동두천시 인공지능행정 구현 조례안'(권영기 의원), '동두천시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박인범 의원), '동두천시 애향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보호수 보호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은경 의원), 그리고 '소요산 체육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 '동두천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1건(집행부 제출)이다. 김승호 의장은 참석한 의원과 집행부 관계자에게 “현장을 발로 뛰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준 동료의원과 집행부 관계자께 감사하다"며 “연말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동두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자"고 권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 논의된 안건 중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 사항은 내달 1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34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단원구 선부3동 너비울마을 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18일 시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태순 의장과 김재국 부의장, 박은경 의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주민 일행을 맞이해 환영인사를 건넸다.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견학 프로그램에서 주민들은 의회사무국으로부터 의회 역할과 기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의원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며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 시설을 둘러보며 안건 처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주민 다수는 시의회 방문이 처음이라며 안산시의회가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 폭넓게 알 수 있어뜻 깊었다고 말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견학 프로그램이 시민들이 의회를 더 많이 알고 시의회를 더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시의회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넓히고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비회기 중 시민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예술 발전연구회'는 18일 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파주시 문화-예술 자원 관리 및 전략적 활용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인 이성철-이익선-이정은-목진혁-오창식 의원과 용역사 및 파주시 담당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용역에 대한 연구 수행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파주형 문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시민참여-전문성-생활문화-전통 융합을 축으로 하는 문화자치 기반 모델 추진과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전통음식 발굴, 무형유산, 문화유산 등 지역 향토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정책 전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성철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파주형 문화정책의 새로운 문화자치 기반 모델 구축을 위해 시민 참여와 전문가 협력을 제도화하고, 시민 일상에 생활문화와 전통문화 융합을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철도망 확충·농업 인프라 개선·지역 축제··· 경북 북부권 현안 잇단 성과

◇문경~안동선 국가철도망 반영, 국회에서 타당성 집중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문경에서 안동을 잇는 철도사업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김형동·임이자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연 18일 토론회에는 교통·도시·지역 개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사업 필요성과 전략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전문가들은 “국토 중심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축이 아직도 비어 있다"며, 문경~안동선이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국가 교통체계의 균형을 맞출 핵심 노선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경북 북부 지역의 교통 소외 문제, 도청신도시 중심 교통망 조성,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방향 등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김형동 의원은 “경북 북부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이동권"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노선이 신도청시대를 실질적으로 완성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역시 “철도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중앙정부의 정밀한 경제성 분석과 공정한 사전절차를 거듭 요청했다. ◇영주시, 전국 최대 수준 농기계 거점센터 준공…임대·교육·정비 통합지원 체계 구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종합지원 거점이 공식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108억 원이 투입된 농기계 거점센터는 단순한 임대창고가 아니라 보관·정비·교육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형 지원시설로 구축돼 농업인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센터는 500대의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보관시설과 교육장, 정비동, 부품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이전을 계기로 영주시의 농기계 임대 규모도 기존 608대에서 900대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콩선별장과 실습장을 동시에 갖춘 체계적 교육시설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이번 조성에 자연친화적 요소도 적극 반영했다. 방문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경을 확대하고, 옛 안정역의 장소성을 살려 단지 전체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였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고령화로 농기계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자원봉사 활성화 성과 인정받아 '우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성과를 이어갔다. 군과 자원봉사센터는 재난 상황 긴급 봉사, 각종 재능기부 활동, 군민안전을 위한 빗물받이 관리 봉사 등 실질적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지역 청년과 도시청년을 연결해 지역 활력을 높이는 '완·내·스 프로그램'은 봉사활동을 단순한 참여 수준을 넘어 지역소멸 대응 모델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개인 유공 표창에는 지역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최성희 봉사자가 이름을 올렸다. 김학동 군수는 “지역을 위해 시간을 내어 봉사한 모든 분들의 노고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의성,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개막…국내외 선수 총출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씨름의 본고장 의성에서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23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남녀 체급별 경기, 학생부 최강단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종목이 마련되어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주요 경기는 국내 방송사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의성종합체육관은 관람객에게 무료 개방된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이 대한민국 씨름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다시 확인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씨름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청송사과축제 속 '한우굼터' 인기…지역 한우 품질 전국에 알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9회 청송사과축제에서는 청송영양축협이 운영한 '한우굼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농가에서 사육한 한우를 직접 도축해 신선한 상태로 제공한 점이 방문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축제의 먹거리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축제 기간 동안 청송군수와 농협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축협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황대규 조합장은 “지역에서 키운 한우를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축협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기여 의지를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ZLD) 시스템',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이 친환경 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강원 영월군청 관계자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가 잇달아 방문하며 기술적 노하우를 탐색하고 있다. 영풍이 총 46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ZLD 시스템은 모든 폐수를 재처리 후 다시 공정에 투입하는 설비로, 외부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연간 88만㎥의 공업용수를 절감했으며, 낙동강 수질 개선에도 실질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제련소 주변에 다중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수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환경 개선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환경과 산업이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운영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황문익 의원,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 황문익 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황 의원은 주택화재 피해 지원,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개선, 전기자전거 보급 활성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연이어 발의하며 지역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철회 촉구, 군인관사 이전 반대 결의안 등 지역 현안 대응에도 적극적이었다. 황 의원은 “앞으로도 군민의 문제를 가장 먼저 살피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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