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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후보, 행정수도 완성 협의체 제안…“이달 말까지 세종 한목소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민협의체 구성을 재차 제안하며 세종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여야를 넘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131㎞ 세종 종주에서 확인한 시민들의 뜻은 분명했다"며 “행정수도를 반드시 완성하라는 요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민의 의지를 개헌 논의에 반영하겠다"며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13일 제안한 범시민 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운하 조국혁신당 후보, 강준현·김종민 의원,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등을 다시 거론하며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달 말까지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못박았다. 최 후보는 “2003년 특별법으로 행정수도 논의가 시작됐지만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중단됐다"며 “같은 일을 반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파를 넘어 힘을 모아야 행정수도 완성이 가능하다"며 초당적 대응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특히 그는 “22일 예정된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를 앞둔 만큼 본회의 통과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개헌 논의에도 적극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최 후보는 오는 23일 선거사무소에서 첫 공약을 발표하고, 이후 매주 두 차례 순차적으로 공약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후원은 세종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키 성장 넘어 원인 치료까지…부산의료원, 소아성장클리닉 가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료원은 “소아 저성장과 성조숙증 환자 증가에 대응해 '소아성장클리닉'을 신설하고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생활환경 변화와 식습관 영향으로 관련 질환이 늘면서 자녀 성장에 대한 보호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부산의료원은 단순한 키 성장 치료를 넘어 원인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 진료 체계를 도입했다. 클리닉은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협진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성장에는 영양, 호르몬뿐 아니라 수면의 질이 중요한데, 비염이나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등으로 인한 수면장애가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부산의료원은 한 번의 방문으로 성장 진단과 호흡·수면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필요 시 수술까지 연계해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정밀 신체계측과 골연령 검사, 성장호르몬 및 성조숙증 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알레르기 치료와 영양 상담, 수술 연계 등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이세용 원장은 “아이들의 성장은 질환 치료를 넘어 생활환경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협진 시스템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네번째 손 볼 상법…‘주가 누르기’와 ‘고의 상폐’ 어떤 꼼수있나?[자본법안 와치]

세 차례 상법 개정으로 일반주주 보호 장치가 대폭 보강됐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제도 사각지대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상법 개정 이후 남은 주주 보호의 과제' 토론회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의 '주가 누르기' 유인을 줄이기 위한 자본비용(COE) 공시 강화와, 감사의견 미달을 활용한 '고의 상장폐지' 차단 방안이 상법 개정 이후의 후속 입법 과제로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했다. 김승철 삼일PwC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김광중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가 발제를 맡았고, 토론에는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김미정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 편은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홍동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정문 의원은 개회사에서 “상법 개정을 통해 소수주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성과가 있었지만 최근 정기주주총회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정관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취지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승철 수석연구위원은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을 사례로 들며 '주가 누르기 방지'의 핵심은 “자본비용(COE)을 의식한 경영과 공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회사를 평가할 때 회사가 보유한 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는지 본다"고 짚었다. 이때 활용하는 지표가 PBR(주가순자산비율)이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로 평가받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ROE(자기자본이익률)을 COE(자본비용)로 나눈 값이다. ROE는 회사가 자본으로 실제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 COE는 투자자가 그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 수익률을 뜻한다. 결국 회사의 수익성(ROE)이 시장의 기대수익률(COE)를 웃돌아야 PBR이 1배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고, 반대면 저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위원 설명이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는 '자본비용과 주가를 고려한 경영'을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의 우수 공시 사례를 보면 자본비용 공개, 동종업계 비교, 사업부별 분석, 자본배분 전략, 투자자 피드백 반영 등이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주가 누르기 방지법'도 이런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이소영 의원안은 PBR 0.8배 미만 상장사에 대해 상속·증여세 산정 시 주가 대신 자산·수익가치를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현정 의원안은 PBR이 2개 사업연도 이상 1배 미만인 상장사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미제출 시 1억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다만 토론에서는 제도 설계의 실효성을 두고 보완책도 제기됐다. 편은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김현정 의원안에 관해 “과태료만으로 충분한 강제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시장 압력과 다른 제도적 장치가 함께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 도입된 자율공시 가이드라인에는 자본비용, 동종업계 비교 등이 이미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 공시에서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계획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의무화 여부 못지않게 공시 내용의 실질성과 이사회 심의 구조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홍동균 김앤장 변호사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변호사는 “금융, 건설, 유통 등 업종별 특성에 따라 PBR 수준이 구조적으로 다를 수 있다"며 “일률 규제보다는 산업별 기준을 감안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은 자본적정성 규제에 따라 위험이 낮은 우량자산 위주로 보유할 수밖에 없어 PBR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임흥택 본부장보는 “거래소는 저PBR 공표 방안을 마련해 기업 스스로 PBR을 높일 수 있게 노력하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는 '고의 상장폐지' 문제를 다뤘다. 김광중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는 대동전자를 사례로 들며 “재무상태가 우량했던 중견기업이 3년 연속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정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동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10% 미만, 현금성 자산 1200억원, 순자산 2600억원, 연 매출 300억원 규모의 우량기업이다. 홍콩에 있는 관계사 관련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3년 연속 같은 사유로 한정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김 변호사는 “2년 연속 한정의견으로 이미 개선기간이 부여된 상황에서 같은 사유가 반복됐다"며 “관리종목 지정 뒤 회사가 자사주 약 7%를 추가 취득하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과 자사주를 합한 우호지분이 93%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고의 상장폐지가 자진 상장폐지처럼 높은 가격의 공개매수를 거치지 않고 정리매매나 상장폐지 이후 저가 매수를 통해 지분을 정리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회사 측은 회계법인이 요구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으며 고의 상장폐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감사의견 미달을 활용한 상장폐지가 대주주에게 경제적 유인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장폐지 뒤에는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주식병합과 단주처리 등을 통해 소액주주를 낮은 가격에 축출할 수 있고, 이후 회사가 보유한 현금을 배당으로 회수하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법원이 상장폐지에 따른 주가 하락 손해를 '간접 손해'로 보는 경향이 강해 손해배상 청구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간접 손해는 회사 재산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주주도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제적 손실이다. 이에 김 변호사는 “감사의견 미달로 인한 상장폐지 손해에 대한 별도 배상책임 규정 신설, 관련 기업의 재상장 제한,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폐지 또는 제한, 주식병합 비율 제한, 지배주주·소액주주 매수청구권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대체로 문제의식에 공감했지만, 제도화 방식에 대해선 신중한 의견을 밝혔다. 임흥택 한국거래소 본부장보는 “대동전자 사례처럼 감사의견이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된 경우 거래소가 규정상 고의성까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편은비 입법조사관도 “고의 상폐 차단을 위한 입법 논의가 상대적으로 더딘 데는 고의 상폐와 자발적 상폐를 법적으로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장폐지 이후의 가격 공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시가뿐 아니라 순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함께 고려하는 매수가액 결정 제도 개선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대동전자 사례를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상충 사안으로 규정하면서 “재무 상태가 우량한데도 불투명한 사유로 감사의견이 변경되는 경우 기관투자자의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휴전 연장 없다”…美·이란 2차 협상 극적 성사될까 [이슈+]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만료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종전을 위한 2차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일 선언된 2주 휴전이 “미 워싱턴 시간 기준 수요일(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나쁜 합의를 서둘러 체결하지는 않겠다.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베트남 전쟁도,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수년간 지속됐다"며 “성급하게 나쁜 합의를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4~6주라고 장담했던 전쟁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대해 “직접 참여하고 싶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며 “양측 모두 회담을 원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이번 협상을 위해 현지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란은 아직 공식적으로 협상 대표단 파견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와 온건파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점이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협상에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는 미군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문제 삼아 강경 대응을 주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은 협상을 통한 타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란의 핵 문제, 미군의 역봉쇄 등에 대해 추가 협상이 필요하더라도, 미국과 이란이 향후 며칠 내 전쟁을 사실상 종식시키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사안에 정통한 파키스탄 측 소식통은 협상이 22일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합의가 체결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또는 화상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상황이 진전되고 있으며 협상은 22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전쟁이 종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 실적에 다시 주목하는 분위기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2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8% 오른 2736.36을 기록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2647.41)를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대만 가권지수,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07%, 2.12%, 0.58%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0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4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IG 인터내셔널의 파비앙 입 시장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이 다시 시장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시아 기술 기업들은 글로벌 하드웨어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환경 속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그룹의 노리코 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평화 협상에 돌입한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사태 해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물가 상승률이 최근보다 다소 높게 유지될 수는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전장 대비 1.49%, 1.21% 하락한 배럴당 86.14달러와 94.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 에너지안보, 재생에너지 확대 달려 있어…2030년 20% 이상”

전남 여수에서 열린 '녹색대전환(GX) 국제주간'에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가 재생에너지에 달려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캠페인을 이끄는 영국 민간단체인 클라이밋그룹과 공동으로 21일 여수 소노탐호텔에서 '인공지능(AI)시대 에너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그룹 총괄이사는 “전 세계가 화석연료 가격 급등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 수요 증가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RE100 회원사들의 전력 사용량은 국가 전체 소비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부는 이들 기업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직접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녹색 전환은 환경을 넘어 미래 경쟁력과 생존이 걸린 과제다. 기존 전력 체계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행사에서 “한국을 비롯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단기적 시장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을 넘어,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 이상 달성하고 녹색 제조 강국으로 도약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보조금이 지원된 태양광 발전설비에는 국산 모듈과 인버터를 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을 확대하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을 통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이는 정부의 태양광 확대 정책 수혜가 중국에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한국까지 무너지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중국이 차지한) 단일 시장이 되기에 우리 태양광 산업을 다시 키워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에는 탄소중립 관련 포럼, 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기후변화주간은 2009년부터 지구의 날(4월 22일)이 포함된 주간에 진행되는 행사다. 또한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로, 198개 당사국과 국제·비정부기구 관계자 1000명이 참석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GC에너지, 1분기 영업이익 102%↑…전력도매 상승 기대감

SGC에너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2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1.0% 감소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SGC에너지는 발전 부문에서 국내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사용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REC를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의 폐지가 예고돼 있지만 SGC에너지는 REC 판매를 장기계약으로 하고 있다. RPS 폐지 이후에도 장기계약은 남아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REC는 현물보다 계약 물량 비율이 많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며 “RPS 제도 및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동 사태로 전력도매가격(SMP)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전 부문의 수익성도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SMP는 kWh당 110원대를 보이고 있으며, 5월 이후에는 150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GC에너지는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배출권 가격은 톤당 1만원대에서 1만6000원대로 상승한 상태다. 아울러 새 성장축으로 삼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설 부문은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공공사업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플랜트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OCI테라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리 부문은 생산 수율 개선과 효율적인 원가 관리 등을 통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글라스락 브랜드 중심의 생활용품 해외 대형 거래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분당차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 첨단재생의료 연구현황 공유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오는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지하 2층 대강당에서 '2026 분당차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단장과 세계적인 임상시험기관인 파락셀의 Chris Learn 박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분당차병원 안희정, 김민영, 한인보 교수 등이 세포치료제의 임상 현황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순철 센터장은 “분당차병원은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연구와 임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를 강화하고 산학연병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1) 780-5301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양대병원 권준수 석좌교수, 한국사회풋살협회(KSFA) 창립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진료석좌교수가 회장으로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사회풋살협회(KSFA)가 창립됐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KSFA는 정신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목표로 설립된 전국 단위 조직이다.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안전한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전국 병원과 정신건강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풋살팀을 발굴 육성하고,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정신장애인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정신장애 당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적 연결과 신체 활동"이라며 “풋살은 접근성이 높고 참여 부담이 적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치료적 관점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하는 당사자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권 교수는 조현병과 강박증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표지자를 개발해 정신질환자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999년 뇌파검사를 통해 감마파의 이상으로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조현병이 발생한다는 병인 기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 풋살은 일반 축구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5명이 팀을 이루어 진행되는 스포츠로, 비교적 규칙이 단순하고 득점 기회가 많아 비전문가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뿐 아니라 팀워크 형성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KSFA는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우울증, 양극성장애, 조현병, 공황장애, 강박장애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된다. 또한 가족, 의료진, 관련 종사자 및 일반 시민도 회원 가입이 가능해 폭넓은 사회적 연대를 지향한다. 협회는 향후 정기 리그 운영, 지역별 팀 확대,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함께 뛰는 경험을 통해 당사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권준수 회장 주요 약력=서울대 의대 졸업, 미국 하버드대 연수, 서울대병원 홍보실장·미래전략본부장·교육인재개발실장,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대한조현병학회 이사장, 한국인지과학회장, 대한불안의학회장,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이사장,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평의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뇌기능매핑학회장, 서울대 의대 인간행동의학연구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아산의학상 수상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주케미칼,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참가

소화가스설비 전문제조기업 한주케미칼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국내 대표 기계설비 산업 전시회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전했다. 한주케미칼은 가스계 소화설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방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과 FK-5-1-12 소공간 자동소화장치(EPS/TPS)를 신규 공개한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소화약제실 실린더의 압력 누설과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이상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FK-5-1-12 소공간 자동소화장치는 EPS·TPS 등 소형 설비에 적용되는 화재 대응 장치로, 환경 규제 부담이 적은 소화약제를 적용해 장기 운용 측면의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질소 가압 방식과 질소 축압 방식(42bar, 60bar) 모두 성능 인증을 확보해 다양한 현장 조건에 맞는 설계가 가능하다. 한편 HVAC KOREA 2026은 냉난방·공조, 위생·급배수, 배관, 펌프, 밸브, 에너지, 소방 설비 등 기계설비 전반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국내 대표 전시회로, 사전 등록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함께일하는재단, ‘2026 소셜벤처 비즈니스 클리닉’ 개최

함께일하는재단이 EY한영과 함께 '2026 소셜벤처 비즈니스 클리닉'을 오는 4월 24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NAVI의 시대, 소셜벤처 혁신 전략'을 주제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기조강연, 사례발표, 토론 및 Q&A로 구성되며, 기조강연에서는 권영대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이 예측불가성·가속성·변동성·상호연결성을 의미하는 'NAVI' 개념과 이에 따른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사례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시각장애인 콘텐츠 서비스, 포용적 고용 모델, 친환경 에너지 혁신 등 다양한 소셜벤처 사례가 소개된다. AI를 활용하여 시각장애인 대상 콘텐츠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 루트파인더즈의 김종국 대표, 디지털 이노베이터 등 AI 시대 포용적 고용모델을 구축한 에이아이웍스의 윤석원 대표,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에 AI 기술을 도입하여 기업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식스티헤르츠의 송민영 이사 등 각 주제별 소셜벤처 핵심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행사는 4월 24일 오후 2시부터 함께일하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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