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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만 하는 도시가스사에 재생열 의무?”…산업부·기후부 정면 충돌

열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도시가스사업자에게 재생열 공급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 부처 간 이견이 표면화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난방 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도시가스사업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산업통상부는 연료만 공급하는 사업자에게 열 공급 의무를 지우는 것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 결과, 국회에서 관련 법안 심사가 본격화할 경우 '누구에게 재생열 공급 의무를 지울 것인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도시가스업계도 현행안대로 제도가 도입되면 재생열 공급인증서 구매 비용 등이 도시가스 요금에 전가될 수 있다며 열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사업자 중심으로 제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열 생산 안 해도 의무 대상…과징금까지 김주영 의원 등 11명이 지난 6월 5일 발의한 「열에너지 관리 및 탈탄소화 촉진법안」 제27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열공급사업자뿐 아니라 '열관련 연료공급자'에게도 연간 열공급량의 일정 비율을 재생열로 공급하도록 규정했다. 도시가스사업자도 열관련 연료공급자에 포함된다. 구체적인 의무 대상 규모와 공급 비율은 대통령령에 위임했다. 이행 방법은 자체 설비를 통한 공급뿐 아니라 열구매계약, 무탄소연료 혼입, 재생열 공급인증 실적 구매·제출 등으로 열어뒀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부족분에 해당 연도 기준가격의 150%를 곱한 금액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초 적용 연도부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최대 3년 동안 과징금 부과를 유예하는 규정도 담겼다. ◇ 기후부 “도시가스도 탈탄소 동참해야" vs 산업부 “열 안 만드는데 열 공급 의무 모순" 기후부는 도시가스사업자도 난방 부문 탈탄소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주택·건물 난방에서 도시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연료공급자를 통해서도 탈탄소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국회 검토보고서에도 도시가스 보급률이 약 84.2%에 달하는 만큼 도시가스사업자 역시 사회적 책무를 부담할 필요가 있다는 기후부 의견이 담겼다. 청정연료 혼입뿐 아니라 투자와 실적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무를 이행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후부는 구체적인 의무 부과 방식과 이행 수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산업부의 판단은 다르다. 산업부는 도시가스사업자가 열을 직접 생산하는 사업자가 아니라 열 생산자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자인 만큼 재생열 '공급 의무'를 직접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부는 도시가스사업자가 열을 직접 생산·공급할 수 없는데도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모순적이고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연료공급자가 아닌 발전사업자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도 있다는 입장이다. 무탄소연료 혼입 등의 이행수단도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렵고 관련 비용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될 경우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보다는 이를 이용해 실제 열을 생산하는 발전소나 열 생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규제하는 방식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기후부와의 핵심적인 입장 차이 역시 탈탄소화 필요성 자체가 아니라 '누구에게 의무를 부과할 것인가'에 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현재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 도시가스 업계 “인증서 비용 결국 요금에 반영" 한국도시가스협회 역시 산업부와 비슷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6일 본지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도시가스사업자에게 직접적인 재생열 공급 의무를 부과하기보다 열을 실제 생산·공급하는 주체를 중심으로 의무체계를 설계하도록 법안을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적으로 재생열을 생산하기 어려운 도시가스사업자는 재생열 공급인증 실적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의무를 이행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따른 비용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지역난방 부문의 비용 상승이 전기·열 요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협회는 현재로서는 제도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요금 인상 폭을 산정한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 법안 쟁점 '누가 얼마나 책임지나' 법안 심사 과정에서는 의무 대상뿐 아니라 의무량을 어떤 방식으로 계산할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검토보고서 역시 열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연료공급자를 의무 대상에 포함하면서 기준을 '연간 열공급량'으로 설정할 경우 도시가스사업자의 의무량을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는 이 법안 외에도 위성곤 의원안 등 열에너지 관련 법안 4건이 함께 회부돼 있어 병합 심사가 예상된다. 향후 심사에서는 난방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뿐 아니라 열 생산자와 연료공급자 사이의 책임 배분, 소비자 요금 부담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윤정 인턴기자

캐피탈산업 BM 확장, 생산적·포용금융과 ‘윈윈’

캐피탈산업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간축적한 전문성이 미래산업 설비투자, 차주들의 금융 부담 완화 등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중소 렌터카사 700여곳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할부금 청구유예 프로그램의 참여율은 33.9%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할부원금 6개월 상환유예 및 유예기간 발생이자 50% 감면이 골자로, 코로나19 당시 진행된 프로그램의 신청률(15%)을 2배 이상 웃돈다. 현대캐피탈은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청구유예를 실시할 예정으로, 사고 대차 물량 배정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했다. 시장에서는 포용금융이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것 뿐 아니라 ESG 채권 발행 등 실질적인 이익을 증진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파트너사의 폐업·연체 리스크가 줄어들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토대로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이유다. 대손충당금을 비롯한 부담도 줄어든다. 수신 기능이 없는 캐피탈사로서는 금리 상승기에 조달 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대손 비용이 불어나면 실적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캐피탈사의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서는 차주에게 적용되는 금리 산정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체계에서는 상용차 차주가 과도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가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증빙소득을 비롯해 정해진 소득을 기준으로 평가하지만, 매출채권 같은 미래 현금흐름이 금리에 반영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제약이 큰 기업일수록 현재 투자-미래 차입여력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도 담보로 인정받는 범위 및 평가 방식에 따라 실제로 조달 가능한 여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구독·리스·렌탈 등의 방식으로 제공되는 금융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여 창업과 사업 확장에 추진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나 차량가치 초과분에 적용되는 신용대출 규제와 가계대출 총량관리 등이 자동차담보대출을 늘리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상품 확대를 추진하면서도 자동차담보대출이 실적에서 제외되는 점도 꼬집었다. 기타 가계대출로 분류된다는 이유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첨단산업 설비투자와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자금 공급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신 부위원장은 “업계 자율성을 제고 포용금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캐피탈산업은 생산적 금융 정책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도입한 설비의 잔존가치 위험을 누가 짊어지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소장은 그간 업계가 잔존가치 산정과 자산관리 등 자동차금융으로 확보한 물적금융 노하우를 접목하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물적금융은 자산이 되는 물건을 담보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GPU 서버 등의 만기 시점 가치를 산정하고 회수 및 재유통하는 비즈니스 모델(BM)을 창출할 수 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 잔존가치 보장과 배터리 금융, 장기렌탈 및 구독 등이 언급된다. 테슬라 모델3(57%)·기아 EV6(53%)·현대 아이오닉5(49%)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모델의 감가율이 가솔린차 평균(33.6%)을 상회하는 탓에 중고차 시장이 제약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소장도 로봇 기반의 자동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의료기기 수요를 활용하면 리스 분야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탈사의 포트폴리오 변화도 생산적 금융과 궤를 같이할 수 있다. 김규림 삼정KPMG 경제연구원 상무는 카드업계·은행권·캡티브 캐피탈사의 진입이 차금융 시장의 경쟁 심화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기업·투자금융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필요한 정책과제로 레버리지 한도 완화, 위험가중치 합리화, 장기 기업금융에 맞는 조달구조 설계, 정책기관의 위험 분담 등을 제시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똑똑한패션] 한섬, LF 헤지스골프, 한세엠케이 모이몰른, W컨셉, 29CM, 블랙야크, MLB키즈, 프로스펙스

◇ 한섬, 프랑스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 국내 독점 판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프랑스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SATISFY)'와 국내 독점 매장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패션사업의 영역을 기존 고급 의류 중심에서 스포츠 분야로 넓히기 위한 행보다. 새티스파이는 기능성 소재와 개성 있는 디자인을 결합한 고가 러닝 전문 브랜드다. 티셔츠와 러닝 반바지 가격이 각각 20만원대와 30만원대에 이른다. 유럽과 일본산 소재를 사용하고 펑크록·스케이트보드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섬은 내년부터 '모스테크' 티셔츠와 '저스티스' 쇼츠를 비롯해 러닝화와 액세서리 등 약 250종의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더한섬닷컴과 EQL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유태영 한섬 해외패션본부장(전무)은 “키스 서울 매장과 더현대 서울, 성수동 EQL 퍼포먼스 클럽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스포츠와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LF 헤지스골프 '스윙&스타일' 개최…레슨·패션·미식 결합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가 골프 레슨과 패션 스타일링, 미식 프로그램을 결합한 고객 체험 행사 '스윙&스타일'을 처음 개최했다. 헤지스골프는 지난 20일 서울 청담동 JB 골프 클럽에서 고객 약 30명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신청 경쟁률은 약 20대 1을 기록했다. 행사에서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통산 5승을 거둔 홍순상 프로가 스윙 분석 장비를 활용해 참가자별 자세를 점검했다. 강영희 헤지스골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개인별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퍼팅·장타 게임과 식사를 곁들인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LF 헤지스골프는 지난 3월부터 SBS골프의 레슨 프로그램 'SBS골프 아카데미'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홍순상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도 세 차례 진행했다. LF 헤지스골프 관계자는 “골프웨어의 디자인과 기능성뿐 아니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험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퍼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세엠케이 모이몰른, 가을·겨울 신제품 판매율 70%대 기록 한세엠케이의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가을·겨울 신제품에서 브랜드 고유의 색상과 동물 그래픽을 강조하며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모이몰른은 이번 시즌 올리브 그린과 버건디, 다크 그레이 등을 주요 색상으로 활용했다. 여우와 나무 등 자연에서 착안한 자수와 그래픽을 더해 북유럽풍 디자인을 구현했다. 대표 제품인 '모아 4부 오버롤 상하복'은 판매율 71%를 기록했다. 올리브 그린 색상의 오버롤과 티셔츠를 한 벌로 구성하고 가슴 부분에 그래픽 자수를 적용했다. 버건디 색상의 '포리오 오버롤 원피스'는 판매율 73%를 나타냈다. 신축성 있는 골지 티셔츠와 풍성한 형태의 원피스를 조합한 제품이다. 보온성을 강화한 '안심내의'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소프트웜과 기모골지, 와플스판 등 두께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응하도록 했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상과 개성 있는 그래픽을 활용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이몰른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살린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W컨셉 “파리 팝업 기간 프랑스 온라인 거래액 103% 증가" 패션 플랫폼 W컨셉이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기간 현지 온라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글로벌몰의 프랑스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글로벌몰 방문자 수는 95%, 신규 가입자 수는 76% 각각 늘었다. 팝업스토어 운영 이후 글로벌몰에서 신규 고객이 차지하는 주문 비중도 기존 29%에서 48%로 19%포인트 상승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패션 브랜드 쿠메·오소이·레이브의 합산 거래액은 팝업 직후 글로벌몰 전체 거래액의 25%를 차지했다. W컨셉은 미국 뉴욕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도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해외 고객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현지 고객들이 한국 패션 브랜드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 29CM, 여성 패션 단독 협업 상품 거래액 140억원 돌파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생활양식 플랫폼 29CM가 여성 패션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단독 상품으로 올해 14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올렸다. 29CM에 따르면 올해 1~9월 여성 패션·잡화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발매한 상품의 누적 거래액은 140억원을 넘어섰다. 참여 브랜드와 상품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배 이상 늘었다. 단일 협업에서 거래액 5억원 이상을 기록한 사례도 7배 넘게 증가했다.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오르'와는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협업해 합산 거래액 16억원을 돌파했다. '오스트카카'가 크리에이터 꼬민지와 함께 선보인 상품은 발매 사흘 만에 약 3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기호'와 '베리시'의 협업 상품도 출시 2주 만에 1억원을 넘어섰다. 29CM는 브랜드별 특성을 반영한 '29 에디션'과 단독 상품을 판매하는 '29 리미티드 오더'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까지 입점 브랜드와 협력하는 방식이다. 29CM 관계자는 “올해 단독 협업 상품을 통해 29CM에서 처음 구매한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며 “브랜드의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블랙야크, 가을 산행 위한 기능성 겹쳐 입기 제안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을 겨냥해 기능성 의류를 여러 겹 착용하는 '레이어링' 방식을 제안했다. 레이어링은 땀을 배출하는 기본 의류와 체온을 유지하는 중간 의류, 비바람을 막는 겉옷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산행 중 기온과 활동량 변화에 맞춰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어 체온 관리에 도움이 된다. 블랙야크는 고기능성 등산복 라인 '써모쉴드'와 '터프쉴드'를 중심으로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써모쉴드 폴라텍 알파 90 후드 집업 티셔츠'는 폴라텍 알파 다이렉트 소재를 사용해 활동 중 발생하는 열기와 습기를 배출하도록 설계했다. '터프쉴드 라이트 인슐레이션 재킷'에는 합성 충전재 프리마로프트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터프쉴드 EX 코듀라 팬츠'는 마찰에 강한 코듀라 원사와 입체 패턴을 사용해 내구성과 활동성을 고려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가을 산행에서는 고도와 날씨에 따라 체감온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활동 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활용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MLB키즈 '마이 윈터 데뷔' 팝업스토어 순차 운영 에프앤에프(F&F)의 아동 패션 브랜드 MLB키즈가 겨울 의류를 직접 착용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 '마이 윈터 데뷔(MY WINTER DEBUT)'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스타필드 수원과 롯데백화점 동탄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며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다음달 4~17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다음달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숏다운과 미드다운, 롱다운 등 MLB키즈의 겨울 외투를 비롯해 신발과 모자 등을 직접 착용할 수 있다. 완성한 의상을 사진으로 남기는 공간과 아이돌 댄스 수업 응모 행사도 마련했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이니셜 열쇠고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전문 헤어·메이크업 담당자가 참여하는 아이돌 스타일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MLB키즈 관계자는 “아이들이 겨울 신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고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프로스펙스 '사패3' 출시…도심·산길 모두 겨냥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도심과 산길 등 다양한 지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일 러닝화 '사패3'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전작과 달리 비브람 밑창을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했다. 밑창에는 높이 4㎜의 돌기를 배치해 포장도로와 흙길, 숲길 등 노면이 달라지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도록 설계했다. 270㎜ 기준 무게는 약 345g이다. 중창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SLE EVA 소재를 사용했으며 뒤꿈치와 앞꿈치의 높이 차이는 8㎜로 설정했다. 색상은 레몬과 베이지, 블랙 등 3종이다. 프로스펙스는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일상 활용도를 함께 고려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사패3 역시 산길 달리기뿐 아니라 도심에서 가볍게 뛰거나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러닝을 즐기는 장소가 도심에서 산과 숲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패3는 접지력과 착화감을 고려한 제품으로 여러 환경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종인 “한동훈 비판만으론 지도자 못돼…국민 공감 얻어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 치중해서는 정치 지도자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여권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며 민주당의 수도권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한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치를 두고 “SNS에 얼마만큼 쓰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글을 국민이 수용하고 받아들이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도 앞으로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승격하려면 지금 같은 자세는 조금 바꿔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지도자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의원의 정치 행보에서 문제로 보는 지점이 SNS 활동량이 아니라 비판에 치우친 태도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런 식'이라는 건 SNS를 많이 한다는 말이 아니라 자꾸 남의 흠집만 지적하는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할 건 국민정서가 무엇인지"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도 국민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김 전 위원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 대통령도 누구보다 국민과 소통을 많이 하는데 지지도가 자꾸 떨어지는 건 국민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SNS에 글을 써 국민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에게도 항상 하는 이야기"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도 같은 취지의 조언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이준석에게도 항상 하는 이야기가 '남 흠집만 자꾸 지적한다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라며 “정치 지도자라면 상대의 약점을 부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를 향해서는 민주당의 수도권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서울 지지율이 30% 미만인데 추미애 경기지사가 자꾸 어려운 상황을 전개시키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가면 민주당이 2016년부터 유지한 수도권 정당 자리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수도권 선거에서 우위를 이어왔지만, 여권의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경우 기존 지지 기반도 흔들릴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실제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전체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서울 37석, 경기 53석, 인천 12석 등 총 102석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범보수 진영은 서울 11석, 경기 7석(국민의힘 6석), 인천 2석 등 29석을 얻는 데 그쳤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게임 전시가 투자·수출로…경기도, 유망 게임기업 후속 성장 지원

27일 판교서 '경기게임커넥트 2026' 개최…플레이엑스포 후속 사업화 지원 국내외 바이어 매칭·게임 시연·쇼케이스…투자 유치·퍼블리싱 계약 기회 확대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 참여…취업상담·IP 활용·글로벌 진출 전략 공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게임 전시회 참가기업의 후속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는 27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게임커넥트 2026(G-Game Connect 2026)'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열린 수도권 대표 게임전시회 '2026 플레이엑스포'의 후속지원 프로그램이다. 전시회에서 형성된 기업과 바이어 간 접점을 실제 투자와 계약, 글로벌 퍼블리싱 등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게임 전시회가 신작 홍보와 이용자 반응 확인,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 이번 행사는 그 이후의 성장 과정에 주목한다. 특히 개발 역량을 갖추고도 자금과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게임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행사 현장에서는 플레이엑스포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된다. 기업들은 자사 게임을 직접 시연하고 쇼케이스를 통해 콘텐츠의 특징과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 협의와 퍼블리싱 계약 가능성을 모색한다. 게임산업에서 퍼블리싱은 개발된 게임을 시장에 출시하고 마케팅과 유통,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 영역이다. 자체 유통망이 부족한 개발사에는 사업 확대의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게임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수익모델과 해외 진출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네이버웹툰 진정우 PM은 웹툰 IP를 게임사업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웹툰과 게임이라는 서로 다른 콘텐츠 분야가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자체 IP 구축과 브랜드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게임의 흥행을 넘어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자산을 확보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레드브릭하우스 이민정 디렉터는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을 주제로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화 방안을 설명한다. 국가별 이용자 특성과 유통환경을 고려한 시장 접근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게임산업의 미래 인재를 위한 취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펄어비스가 참여하는 취업설명회에서는 게임산업의 채용과 직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블루홀스튜디오와 매드엔진, 하이퍼센트 등의 현업 전문가들은 직군별 취업 토크쇼에서 실제 업무 경험과 직무별 역량을 공유한다. 펄어비스와 블루홀스튜디오 등 6개 게임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취업·직무상담회도 열린다. 청년 구직자와 예비 개발자들이 현업 전문가에게 자신의 역량과 진로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인재 육성을 하나의 행사에 담은 것은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시장과 인력이라는 두 기반을 함께 강화하려는 접근으로 풀이된다. 다만 행사 성과를 높이려면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이 실제 계약과 투자로 연결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후속 관리가 중요하다. 바이어와의 추가 협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 기업별 사업 단계에 맞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기도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플레이엑스포에서 확보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후속 사업으로 연결하고 도내 게임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병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게임기업의 성장은 전시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때 완성된다"며 “플레이엑스포에서 발굴한 유망 게임기업들이 경기게임커넥트를 통해 판로를 넓히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이태원 참사 4주기…경기도, 12일간 추모하며 안전의 의미 되새긴다

19~30일 도청 추모기 게양·현수막 게시…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 24일부터 온라인 기억공간 운영…도민 누구나 추모·위로의 글 참여 추미애 지사 29일 정부 공식 기억식 참석 예정…생명·안전 보호 책임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참사 4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추모기간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2일간을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도청사에 추모기를 게양하는 한편 청사 출입구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추미애 지사는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기도는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피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기간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모 활동을 이어가며 도민들과 애도의 마음을 나눌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추모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도 누리집에 '온라인 기억공간'을 운영한다. 도민 누구나 이 공간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온라인 기억공간은 참사 직후 개설된 추모글 게시판에서 출발했다. 희생자를 기억하고 애도의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으며, 올해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참사 4주기 당일인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정부 공식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추 지사는 기억식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재난 피해자의 권리와 사회적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 당시 경기도청에서는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기억, 안전 사회를 향한 이정표'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는 청년 작가들이 제작한 만화 창작물이 소개됐다. 작품들은 재난 피해자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피해자의 권리와 안전한 사회를 위한 공동체의 책임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처럼 경기도의 추모 활동은 공식적인 애도 표현과 온라인 참여, 문화예술을 통한 기억의 공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참사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시민들도 피해자의 목소리를 접하고 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추모의 의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억을 실질적인 안전관리와 피해자 지원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의 위험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재난 피해자의 권리 보호 등은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과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구미시, AI 팩토리 3년 연속 선정…국비 220억원 확보

반도체·광학모듈·섬유 3개 분야 총 346억원 투입…제조공정 AI 혁신 가속 로봇 특화단지 지정 이어 첨단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AI 자율제조 거점 도약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정부의 AI 팩토리 선도프로젝트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첨단 제조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구미시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2026년 AI 팩토리 선도프로젝트' 공모에서 KEC, LG이노텍, ㈜윈텍스가 참여하는 반도체·광학모듈·섬유 분야 3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22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4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I 팩토리는 제조현장에 인공지능과 로봇·첨단장비를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설비 운영과 생산공정을 지능화·자율화하는 미래형 제조 시스템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반도체와 광학모듈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섬유 등 전통 제조업까지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KEC가 참여하는 '생성형 AI 기반 웨이퍼 제조공정 업무통합 솔루션 개발'에는 2028년까지 67억원이 투입된다. ㈜인이지가 주관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이 참여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계획부터 품질관리, 설비 운영까지 AI 기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불량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생산조건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LG이노텍이 참여하는 '피지컬 AI 기반 광학모듈 경화공정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는 2029년까지 159억원이 투입된다. ㈜위즈코어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생산공정을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광학모듈 제조공정의 무인화와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전통 제조업인 섬유산업에도 AI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아이씨엔아이티가 주관하고 ㈜윈텍스와 엠디테크 등이 참여하는 'Mono-Fiber 일괄 공정 지능화 AI 자율제어 시스템 개발'에는 2029년까지 120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섬유 생산설비에 센서와 AI 기술을 접목해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기반과 지역 연구기관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산업 전반의 AI 자율제조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9월 30일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AI 팩토리 사업까지 연이어 확보하면서 로봇과 AI를 연계한 첨단 제조산업 육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구미시는 2024년 피엔티의 이차전지 분야를 시작으로 2025년 LIG D&A와 한화시스템의 방산 분야 2개 과제, 올해 3개 과제까지 3년 연속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현재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은 모두 6개 과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구미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AI 팩토리 등 제조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기업의 AI·로봇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제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AI·로봇 기술을 지역 주력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경쟁력을 높여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문경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와 구미시의회가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과 시정 발전을 위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구미시는 20일 시청 4층 대강당에서 구미시의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미시의원 전원을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과 부시장, 집행부 간부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정책 현안을 논의한 첫 자리로, 주요 시정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예산 관련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시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진 질의와 토론에서는 시의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시 집행부와 의회가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정책적 공감대를 넓히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4년간 구미가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이라며 “민선 9기에도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은 “오늘 논의된 주요 현안들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9월 28일 도의원 간담회에 이어 이번 시의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도 추진해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의회와 경북도의회, 국회를 잇는 정책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온라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마케팅 비용 지원에 나선다. 20일 김천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업체당 최대 50만원의 온라인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주관하고 김천상공회의소가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온라인 광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G마켓·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키워드 광고와 배너 광고, 앱 푸시 광고를 비롯해 배달의민족 등 중개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비용이다. 특히 온라인 광고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홍보 여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12월 18일까지 김천상공회의소를 통해 접수한다. 광고비 지출 증빙서류 검토와 지원 자격 심사를 거쳐 적격 업체에 사업자 대표 명의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접수 기간과 관계없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은 김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전화(054-433-2680)로 문의하면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온라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디지털 시장에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유통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의 대표 특산물인 감홍사과가 국내 주요 백화점 유통망을 통해 프리미엄 과일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문경시는 지난 16일부터 신세계백화점 12개 전 지점과 현대백화점 10개 지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프리미엄 문경감홍사과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급 선물용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소비자 부담을 낮춘 실속형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실속형 감홍사과는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과 현대백화점 영남권 점포를 제외한 전 지점에서 판매된다. 문경감홍사과는 지난해 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3개 백화점에서 6구 선물세트와 4입팩, 벌크형, 봉지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약 2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짧은 판매기간과 한정된 공급물량으로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문경시는 올해 양호한 착과 상황을 바탕으로 생산·공급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판매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도권 소비자들을 겨냥한 현장 판촉활동도 강화한다. 2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문경시와 경기 성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특별 시식행사가 열린다. 문경감홍사과의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는 한편, 두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경시는 이번 백화점 동시 판매가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유통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자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판매행사가 문경감홍사과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널리 알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감홍사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농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혜택 늘리고 접점 넓히고…오아시스마켓, ‘외형·수익’ 두 토끼 잡을까

그동안 내실 경영 기조를 펼쳐온 오아시스마켓이 적극적인 외형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프로모션·유료 멤버십 혜택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덩치 키우기에 나선 가운데, 향후 추진할 기업공개(IPO)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서비스 출시 8주년 맞아 지난 15일부터 한 달 간 3만원 이상 구매 시 매일 2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6년 만에 여는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반복 지급·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재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오아시스마켓이 운영 중인 구독 멤버십 '클럽 오아시스'도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전략의 하나다. 월 구독비 2000원만 내면 장보기·뷰티 상품 구매 시 20%, 30%씩 적립해주는 파격적인 적립률이 포인트다. 최대 7% 수준의 타 플랫폼 장보기 상품 적립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셈이다. 그동안 오아시스마켓은 무차입 경영에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면서 '이커머스 업계 유일의 흑자 기조 기업' 이미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쿠팡(2023년)·컬리(2025년) 등 경쟁사들이 각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실속형 이커머스라는 차별성도 다소 퇴색되는 터다. 일각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이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상승을 방어하며 흑자를 지속할 수 있을 지를 관건으로 꼽는다. 과도한 멤버십 적립률과 함께, 일회성 대규모 할인 행사까지 더해져 실적 부담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오아시스마켓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만 보면 69억5000만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95.5% 늘었다. 다만, 2분기는 멤버십 출시 초기와 맞물린 시기로 가입자 수·적립 규모도 크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실상 비용 부담은 3분기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이 우려되지 않냐는 질문에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오아시스마켓과 파트너사 모두 피해를 보지 않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는 기준으로 책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객 혜택 강화가 실질적인 외형 확대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2분기 수익성은 늘었음에도 같은 기간 매출은 1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듯 최근에는 자체 몰 중심 기조를 깨고 토스쇼핑에 입점하며 채널 다각화에 나서는 움직임도 보였다. 해당 앱의 트래픽을 발판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취지에서다. 이처럼 오아시스마켓은 기존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깨고 몸집 키우기에 나선 모습이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은 지양하는 눈치다. 실제 장보기 카테고리를 놓고 온라인 플랫폼 간 퀵커머스(1시간 이내 즉시 배송) 경쟁이 한창이지만, 오아시스마켓 측은 “당분간 운영 계획이 없다"며 단순한 배송 속도전은 지양한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오아시스마켓의 고객 혜택 강화·채널 확대 성과가 향후 IPO 재도전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2023년 오아시스마켓은 한 차례 IPO를 추진했으나 당초 목표치만큼 기업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자 계획을 철회했다. 더구나 지난해 6월 인수한 '티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돼 뼈아픈 상황에서, 탄탄한 수익성과 함께 덩치 불리기까지 한번에 챙길 수 있을 지가 상장 재추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29일 고양꽃전시관에서 '2026년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중장년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행사장은 △채용관 △경력설계관 △직업멘토링관 △힐링체험관으로 구성되며, 현장 면접부터 경력 설계, 직무 탐색, 힐링 프로그램까지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선 32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총 23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참여기업은 에이스메디칼, 쎌바이오텍, 에스알씨, 디더블유테크놀러지, 컬리, 아성다이소, 데카트론, GS네트웍스, 신화엔지니어링 등으로, 의료-바이오, 반도체, 유통-물류, 제조, 기술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이 참여한다. 채용 직종은 반도체 생산, 토목, 조경, 온라인 마케팅, 매장 관리, 품질 관리, 고객 상담, 사회복지사, 물류 입출고, 재활 지원, 돌봄, 운전 등으로 구직자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문 경력직을 위한 헤드헌팅 부스도 마련된다. 현장 면접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블로그에서 채용 정보를 확인한 뒤 사전 신청하고, 행사 당일 이력서를 갖고 방문하면 된다. 직업멘토링관에선 직무 전환이나 새로운 분야로 진출을 고민하는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현직 직업인과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퇴직 후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기존 경력을 바탕으로 활동 분야를 넓히려는 구직자가 실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담에는 마이스(MICE), 드론 활용, 치유농업, 캘리그래피, 목공, 병원코디네이터 등 8개 직무 분야 현직자가 참여한다. 구직자는 각 분야 업무 특성과 진입 방법 등에 대한 생생한 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드론 분야는 직접 체험하며 관련 직무와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힐링체험관에선 구직활동에 필요한 실용적인 서비스와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노동법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및 편집 서비스, 퍼스널컬러 진단, 헬스케어, 마음건강 프로그램, 참여형 힐링 이벤트 등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돕고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은주 일자리정책과 팀장은 21일 “중장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실제 일자리로 연결되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찾을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현장 면접뿐 아니라 경력 설계, 직무 멘토링,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가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맞춰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고양시일자리통합정보망(goyang.go.kr/jobs) 또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블로그(blog.naver.com/goyang_jo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보다 면밀하게 살피고 사업별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현안 로드맵 회의'를 신설하고 지난 19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달부터 매월 1회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인 '현안 로드맵 회의'는 이날 현장행정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기형 시장과 부시장,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솔터파크골프장 운영 현안과 대규모 시설 건립사업 추진 상황을 첫 번째 안건으로 선정해 현장 점검과 집중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달 개장한 솔터파크골프장을 찾아 이용객 불편 사항과 개선공사 추진 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어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문화예술회관, 통합사회복지관 등 3개 시설 건립 대상지에 들러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김포시장애인복지관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소관 부서장으로부터 안건별 추진 현황과 문제점, 향후 대책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고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선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사업 투자심사 대응과 사업계획 보완, 공공개발사업 공공기여 확보 및 재정 부담 최소화,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연계 검토 등이 주요 논의됐다. 특히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사업비 증가와 시설 규모 및 운영 프로그램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공공 개발사업과 관련해선 공공기여 실질적 확보와 이행 시점,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적 위험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개별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간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아울러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취약지역 관리와 가을철 낙엽으로 인한 배수 장애 예방, 축제-행사 안전관리 강화 등 민생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는 반복적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 원인을 분석하고,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포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안별 대응 방안과 후속 조치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형 시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처럼 직접 현장을 찾아 살펴보면 보고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시민 복리증진과 직결되는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철저히 이행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도 매월 1회 현안 로드맵 회의를 열어 현장 중심 현안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 문제점을 면밀하게 살피고, 논의된 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주요 현안사업 원활한 추진과 시민 불편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푀현덕 남양주시장은 20일 다산1동에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과 생활밀착형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다산1동에서 진행된 1기에 이은 2기 현장시장실로, 교육-복지-생활환경 등 주민 일상과 밀접한 현안을 살피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최현덕 시장은 다산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 사항 처리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기업 활동 여건과 노후 시설물 안전관리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관계부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직원이 준비한 '다산1동 현안 OX 퀴즈'에 참여했다. 직원은 퀴즈와 상황극을 통해 공공체육시설 운영 현황과 독거노인 생신상 차림 사업, 자원순환 활동 등을 소개하며 지역 현안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이후 다산노인복지관에 들러 '다산포레스트 선배봉사단' 정기 토론에 참석하고 노인들과 환경보호 활동 및 지역 생활환경 개선 관련 의견을 나눴다. 봉사단원들은 플로깅 활동과 세대 간 환경보호활동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생활환경 개선에 관한 의견을 전했다. 최현덕 시장은 노인들 자발적인 활동을 격려하며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미금중학교에선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만나 교육환경과 통학로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최현덕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 파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계부서와 함께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 정약용도서관과 다산중앙공원, 다산진건지구(주9) 공영주차장 등지에 들러 다산1동 주민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주요 고갯길 등 제설 취약구간에 스노우멜팅(도로 열선)을 최초로 도입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를 확대 설치했다. 그동안 고갯길이나 급경사지 등 상습 결빙 구간은 제설 차량의 초기 진입이 어려워 신속한 제설 작업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눈이 온 뒤 도로 표면에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는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겨울철 연쇄 추돌 등 대형 교통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이에 양주시는 선제적 제설 대응을 위해 백석읍 연곡리 게네미고개(약 250m)와 마전동 까치고개(약 300m) 등 상습 결빙 고갯길 2곳(총 연장 약 0.5km)에 스노우멜팅(도로 열선) 시스템을 관내 최초로 설치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의 눈이나 결빙 상황을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해 열선으로 즉각 눈을 녹이게 된다. 또한 강설 시 현장 CCTV를 통해 상황실에서 액상 제설제를 원격으로 자동 분사할 수 있는 자동염수분사장치도 남면 신암리 어룡고개(약 1.1km)에 신규 설치해 관내 자동염수분사장치는 15곳으로 확대됐다. 차순범 도로관리과장은 20일 “관내 최초 스노우멜팅 도입과 자동염수분사장치 확대를 통해 제설 차량 도착 전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자동화 제설장비를 바탕으로 겨울철 제설대책기간 동안 철저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시민이 눈길에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3일 '2026년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와 미앤코리아(ME&KOREA)의 '모자이크 투어'에 참가한 해외입양인 350명을 초청해 환영-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혼혈입양지원 비영리단체인 '미앤코리아(ME&KOREA)'가 주관하며 2016년부터 이어져 온 해외입양인 초청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특히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처가 깃든 옛 미군기지 캠프하우즈에 조성된 엄마품동산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엄마품동산은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을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입양인이 모국의 향수를 느끼고 자신의 뿌리를 마주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파주시는 분단과 전쟁, 주둔과 이주라는 아픈 역사의 현장을 기억과 치유, 문화와 교류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선 입양인과 친가족 이야기, 특별공연, 방문 소회 발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입양인과 친모가 상봉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캠프하우즈 내 '평화뮤지엄 에스(S)827'(옛 미군 매점 건물) 내부에 새롭게 조성한 '해외 한국 입양인의 공간'도 개장한다. 파주시는 전 세계 해외입양인 1000여명 사진과 글을 통해 그들의 삶과 경험을 전하는 '입양인의 목소리(Adoptee Voices)'와, 입양인과 친생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소통하는 '오작교(OJAKGYO)'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중 오작교는 헤어진 두 사람을 이어주는 전통 설화 속 다리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으로 편지와 사진, 글을 자유롭게 남기며 단절된 마음을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외 한국 입양인의 공간'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목~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파주시는 내년부터 이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20일 “이번 행사가 해외입양인에게 따뜻한 환대와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입양인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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