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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경영평가] 한전·한수원 A등급…에너지 공기업 대부분 B등급 이상 회복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등급 상승세를 보였다. 한전은 2022년도 평가에서 D등급(미흡)으로 하락한 이후 올해 A등급으로 회복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 전반이 재무 개선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을 인정받으며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가스안전공사가 A(우수)등급을 받았다. 서부발전, 중부발전, 지역난방공사도 B(양호)등급으로 선방했다. 일부 발전사는 중대재해 발생 기관으로 지목되며 안전관리 측면에서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D등급으로 성과급 반납까지 거론됐던 가스공사는 B등급으로 올라섰지만, 아직 회복세는 불안정하다는 평가다. 한전은 2022년도 평가에서 32조6552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관장 경고, 성과급 반납 압박까지 받았다. 이후 2023년 4조5416억원 적자로 좁혀졌고, 2024년 8조3647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해 B등급으로 올랐고, 2024년 실적을 반영한 이번 평가에서는 A등급으로 재차 상승하며 재무 안정화 노력이 본격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의 연료비 연동제 일부 복원,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완화, 그리고 한전 자체의 비핵심자산 매각 및 긴축 경영 기조가 평가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평가에서 한수원,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탄탄한 운영 성과를 이어갔다. 한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유지했다. 고리2호기 수명연장 추진, 원전 정비율 감소 등 운영 안정성과 더불어 국내외 수주 성과 등도 높게 평가됐다. 다만 감사등급이 C등급에 머물며 내부 통제 측면에서의 개선 여지는 남았다. 남동발전은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어갔다. 발전믹스 다변화 전략 수립과 전력 생산단가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동서발전 역시 A등급을 받았다.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안전관리 성과, 인력운영 효율성 등이 고루 향상됐다. 2022년 S등급을 받았던 기세는 아니지만, 여전히 경영 효율성과 공공성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B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상승했다. 직무급 운영 체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성과 기반 조직 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이에 따라 2026년 인건비 인센티브도 추가로 부여받게 됐다. 중부발전, 서부발전과 가스공사, 지역난방공는 B등급으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재무구조 개선과 전원계획 실행력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중대재해 발생 기관으로 지목되며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았다. 안전관리 체계 보완이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은 노후 석탄설비의 효율화, 수소·암모니아 혼소 실험 등 에너지 전환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고, ESG 성과 확산 노력과 노사관계 안정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지역 기반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열배관 정비 강화, 그리고 감사등급 '우수(A)' 획득을 통해 내부 통제 체계의 우수성까지 입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D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재무위험기관 1순위로 지목되며 D등급을 받았고, 당기순손실 증가로 임원 성과급 삭감 대상이 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연료비 조정과 가스 수입 구조 개선 노력,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응 등이 성과로 반영됐다. 그러나 당기순손실 구조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평가는 단순 재무 지표를 넘어, 정부 정책 이행과 사회적 책임 수행, 내부 통제 체계 등 종합적 요소가 작용한다. 올해 양호한 성적은 재무건전성 회복 노력, 직무급·성과급 운영 체계 정비, 안전관리·중대재해 대응, 기후·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 실적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사망사고가 발생한 12개 기관 중 현재까지 재임 중인 기관장 10명에 한전, 중부발전, 한전KPS가 포함됐다. 서부발전은 이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6월 발생한 사고가 내년에 반영될 전망이다. 경영지표는 개선됐지만 안전관리와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지적을 받은 점은 분명히 보완할 지점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E등급(아주미흡)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해 18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조5668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에너지 공기업 다수가 B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전반적인 경영 안정세로 접어든 것은 분명한 성과다. 하지만 중대재해 발생, 감사 미흡, 구조적 적자 문제는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남아 있다"며 “이제 과제는 '등급 상승'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공성 강화'와 '위기대응 체력 확보'에 있다. 내년 평가에서는 에너지 공기업이 성과 유지와 구조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 조종사 양성 설명회 6월 28일 개최… ‘항공사 취업 A to Z’ 전격 공개

국내 최고 수준의 조종사 양성 기관으로 꼽히는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대표이사 신대현, 원장 이강원)이 오는 6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신설동역 앞 글로리아타워 본사에서 '조종사 양성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항공조종사를 꿈꾸는 예비 조종사들에게 항공업계 최신 채용 트렌드와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공유하고, 조종사라는 직업에 대한 심층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취업 성공 전략 및 현장 중심의 진로 설계 상담도 함께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체계적 커리큘럼, 실무 중심 교수진, 최첨단 훈련 시설을 갖춘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매년 수많은 조종 인재를 국내외 주요 항공사에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티웨이항공 등 국내 대표 항공사에 40명의 훈련생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도 9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며 탄탄한 취업 연계 시스템을 입증하고 있다. 설명회는 조종사 직무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울진비행훈련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6월 27일 오전 10시까지다. 학교 관계자는 “조종사라는 꿈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분들에게 이번 설명회는 실현 가능한 진로 계획을 구체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진비행훈련원이 보유한 독자적 양성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를 통해, 실제 조종사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진비행훈련원은 조종사 양성의 패스트트랙이라 불리는 '국토부 사업용통합과정(UPP)'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자가용, 계기, 사업용, 다발 등 민간항공 조종에 필요한 자격을 약 1년의 집중 훈련으로 취득할 수 있는 본 과정은, 국토교통부 주관 '항공조종인력 양성사업'과 연계 교육과정이다. 조종사 양성 설명회 및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진비행훈련원 공식 홈페이지, 전화상담,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김승연 회장 보좌…그룹 재무역량·전략 강화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등 김 회장의 아들 3형제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작업도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여 부회장을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여 부회장은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에서 재무·전략통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그는 한화그룹이 삼성의 방산·화학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실무를 맡았다. 한화그룹이 K-방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일조한 셈이다. 이후 2019년부터 한화생명의 수장으로 있으며 금융계열사 실적 개선 공로 등을 인정 받아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3연임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 각자대표체제가 됐다. 권 부회장은 한화에너지·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오션 대표 등을 역임했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화생명의 사업 다각화 및 지속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권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초대 수장으로서 흑자전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이끈 바 있다. 한화생명 '본업'은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인 이 사장이 책임진다. 한화그룹은 이 사장이 영업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부임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1위로 도약한 성과를 인정한 것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웰 “반덤핑 제소로 맞은 부도위기 경험, 탄소국경세 선제준비 밑거름 돼”

“중소기업 입장에서 유럽연합(EU) 탄소조정국경제도(CBAM)에 대응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인식도 부족한데다 대응할 인력도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늘어가는 글로벌 환경 관련 규제에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회사에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웰이 선제적으로 대응을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고요." 박성재 ㈜코웰 경영관리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웰이 EU CBAM에 선제 대응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소개했다. 앞서 코웰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EU-CBAM 중소기업 대응 정부합동 설명회'에서 유럽 탄소조정국경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모범 중소기업으로서 코웰의 경험과 업계·정부에 주는 제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코웰은 자동차 및 발전소 플랜트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약 402억원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1510만달러(약 207억원)가 글로벌 수출에서 나왔다. 코웰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환경 규제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직접 탄소배출량 산정을 시도했고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검증 지원 사업에 참여해 검증 인증서도 받게 됐다. 박 본부장은 “과거 코웰이 관세문제로 반덤핑 제소를 당해 부도가 날뻔 했던 적이 있었다"며 “사실 수출물량이 적으면 복잡한 측정 없이 정해진 기본값으로 배출량을 적어도 되지만, 우리는 지금 환경 규제에 대해 명확하게 대비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EU 관세청에서 덤핑처리를 해버릴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사실 주변의 많은 중소기업들은 아예 인식조차 못하거나 인식을 하고 있더라도 제대로 대응할 생각을 거의 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데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공급망 전체가 위기를 맞게 된다. 기업 스스로의 배출량 감축 의지와 함께 서로 협력해서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에 따르면 코웰의 EU 국가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 중 10% 정도다. 하지만 EU 역내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에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국 거래처에서도 코웰에 탄소배출량 산정을 요구했다는 게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직접적인 EU 수출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부분도 고려해야한다"며 “공급망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탄소배출량 산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코웰은 먼저 해외영업팀을 통해 고객사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소재사업본부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역할을, 관리기획본부는 주요법안 동향파악 및 데이터 신뢰성 검증을 담당했다. 이를 토대로 정보기술(IT) 부서가 탄소배출량 산정 추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EU 수출품목에 사용되는 원소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나갔다. 물론 이 과정에서 EU 수출품목에 대해 저탄소 원소재를 구매하여 사용했고, 장비교체로 공정 방식도 개선했다. 최종적으로 코웰의 탄소배출량은 4.01970/tonCO2로 측정됐고, 코웰은 이를 검증기관인 DNV코리아로부터 '적정' 의견을 제시받을 수 있었다. 코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집하는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 솔루션 보급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우리는 그나마 규모가 있어서 어렵게나마 대응했지만, 사실 영세 중소기업은 시도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장 좋은 방식은 국가별 탄소배출량 기본값 자체를 낮추는 게 될 것 같다.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강민 김포시의원 “김포시 민선8기 핵심공약, 표류 중”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는 끝나고, 김포는 남는다- 실패한 행정을 향한 경고'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김포시는 지리적 이점, 큰 잠재력에도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서 연속적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강민 의원은 이번 사태 원인을 첫째, 입지 선정의 근본적 실패 둘째, 전략 없는 행정 셋째, 정치적 목적이 정책을 왜곡한 정황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첫째, 산업단지 입지 선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 둘째, 사전 검증 시스템 도입 셋째, 책임 있는 해명과 내부 감사 실시를 제안했다. 배강민 의원은 “김포시 민선8기 공약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통 문제, 의료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확충, 청년 일자리 확대, 문화도시 조성 등 다수 사업은 계획 단계에만 머무르거나 표류 중"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포시장은 시민과 약속을 '정치적 수단'이 아닌 '정책의 근간'으로 다뤄주길 부탁하며 남은 임기만큼이라도 강한 실행력과 일관성, 시민과 신뢰 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이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는 끝나도, 김포는 남는다– 실패한 행정을 향한 경고'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산업단지는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자원이자 도시의 성장 엔진입니다. '산업단지 물량 배정'은 이런 산업단지 조성 출발점이자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관문입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각종 도시 기반 확장에 따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서 연속적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시정 운영 방향성과 정책 리더십의 근본적 부재를 보여주는 신호라 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김포시는 경기도가 공개한 2024~2026년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물량 배정을 신청했지만, 경기도와 농림부로부터 모두 “입지 재검토 필요"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이를 무시하고, 시민 세금과 행정력을 들여 무리하게 신청을 강행했고, 그 결과는 뻔했습니다. 예견된 '퇴짜', 그리고 시정 불신 확산이었습니다. 이런 문제의 본질이자 원인은 다름아닌 정책 판단 실패와 무능한 리더십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사태 원인을 △입지 선정 근본적 실패 △전략 없는 행정 △정치적 목적이 정책 왜곡으로 분석합니다. 이제는 방향을 틀어야 할 때입니다. 다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라도 김포시 신뢰 회복을 위한 다음 대안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첫째, 산업단지 입지 선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지역주민 생존권, 환경권,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계획인 만큼, 전문가, 주민, 시민단체, 시의원이 참여하는 '입지 타당성 검토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논의와 공론화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사전 검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합니다. 산업단지 조성에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계획이 실제 가능한 것인지, 법률적, 환경적 리스크는 없는지 사전에 검토하는 기구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책임 있는 해명과 내부 감사 실시를 제안합니다. 이번 신청 실패에 대해 담당 부서와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소재 규명이 선행돼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감사를 요청하고, 행정적 문책을 통해 시정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수차례 민선8기 행정의 부진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해 왔습니다. 김포시는 지난해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괄목할 만한 성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 체감도가 평가만큼일지는 의문입니다. 공약 이행은 시민 삶을 바꾸고,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김포시 민선8기 공약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통 문제, 의료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문화도시 조성 등 다수 사업은 계획 단계에만 머무르거나 표류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대학병원 설립은 시민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절차에서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개발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포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병수 시장님께 당부드립니다. 시민과 약속을 '정치적 수단'이 아닌 '정책의 근간'으로 다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얼마 남지 않은 임기만큼이라도 강한 실행력과 일관성, 그리고 시민과 신뢰 회복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김기남 김포시의원 “장사시설 건립, 김포시장 결단하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며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 부족에 대한 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기 위해 김포시장 결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기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사망자 비중이 높아 화장시설 수급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경기도는 화장을 희망하는데도 관내에서 화장하지 못한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유족은 타 지자체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데 경기도 내 화장시설은 4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타 지역 화장시설은 관내 거주자에게 우선 예약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김포시민은 남는 화장 구수에 대한 선착순 예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최대 10배 이상 높은 관외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며, 김포시 는 화장장려금으로 매년 많은 예산을 타 지자체 화장시설 이용료로 지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기남 의원은 “김포시도 이제 국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장사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이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포시민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 부족 문제 심각성을 말씀드리고, 대책 마련에 김포시장님 결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가 2020년 31만명에서 2030년에는 41만명, 2050년에는 무려 70만명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 사망자 비중이 전체의 41.8%에 달해 수도권 내 화장시설 수급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2023년 화장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화장률이 95%에 달하며, 이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실제 화장 건수는 7만4239구인데 비해 화장 가능 구수는 4만7520구에 불과해 시설 부족률이 24.7%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화장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유족 셋 중 하나(36.0%)는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화장시설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등 4곳에 불과합니다. 김포시 화장시설 부재로 타 지자체 화장시설을 이용해야만 하는 시민은 최대 10배 이상 높은 관외 사용료를 부담해야만 하며, 김포시 또한 화장장려금으로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을 타 지자체 화장시설 이용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화장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2021년 함백산 추모공원을 개원해 화장과 봉안, 자연장이 가능한 공원형 장사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양주시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평택시와 아산시도 주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성시는 종합화장시설을 통해 연간 약 1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창출된 수익은 주민들로 구성된 법인에 우선 배당하고, 일부는 '주민복리증진비'로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에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스웨덴 스톡홀름 '숲 속의 묘지', 영국 런던 '골더스 그린 크레마토리움'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장사시설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김포시도 국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품격 높은 장사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난 2011년 4월 김포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공모제를 통해 통진읍 귀전3리와 대곶면 약암1리를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포시는 화장로를 10기 이상으로 계획하는 등 과도하고 현실성 없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통진읍-하성면 및 대곶면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또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한 갈등과 혼란만 야기하고 추진은 최종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김포시민의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장사시설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김병수 시장님! 김포시민 불편과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과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히 요청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석탄公 등 13곳 ‘미흡’ 이하…HUG 해임 건의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석탄공사 등 13곳이 '미흡' 등 나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 건의가, 경영실적이 나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14곳엔 기관장 경고 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이다. 정부는 올해 2월 평가단을 구성해 현장실사, 이의제기, 외부검증 등 약 4개월간 평가과정을 거쳐 공운위에서 최종결과를 확정했다.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 등 공기업 5개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등 준정부기관 10개를 포함해 총 15개(17.2%)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28개(32.2%) 기관은 양호(B), 한국철도공사 등 31개(35.6%) 기관은 보통(C) 등급을 받았다. 반면 HUG,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한석탄공사 등 9개(10.3%) 기관은 미흡(D),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4개(4.6%) 기관은 아주 미흡(E)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최고 등급인 탁월(S)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다. 아주미흡(E)' 평가를 받았거나 '2년 연속 미흡(D)' 평가를 받은 5개 기관 중 작년 말 기준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HUG에 대해선 기관장 해임 건의가 결정됐다. 경영실적이 부진한 에스알 등 9개 기관 중 작년 말 기준 재임기간이 6개월 이상인 4개 기관장과 중대재해가 발생한 한국전력공사 등 12개 기관 중 현재까지 재임 중인 10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직무급 도입·운영실적 최우수 6개 기관은 내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총인건비가 0.1%포인트(p) 더 지급된다.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13개 기관은 내년 경상경비가 삭감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2026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에 추후 반영된다. 이들 기관은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경영개선 컨설팅을 시행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은 안전 관련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보통 이상 평가를 받은 기관은 유형별·등급별로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14개 재무위험 기관 중 작년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기관장·감사·상임이사는 성과급을 25% 삭감한다. 작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공기업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는 성과급을 25% 자율 반납을 권고하기로 했다.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는 4개 기관이 우수, 30개 기관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보통과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각각 20개, 4개였다. 감사 평가 대상은 상임감사·감사위원이 임명되는 62개 기관 중 작년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58개 기관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시황]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3000선 ‘돌파’…AI·반도체·방산 강세에 상승 랠리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59포인트(1.13%) 오른 3011.33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긴 것은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2986.52에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 45분경 3000.46을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 흐름에 탄력이 붙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2524억원, 기관은 1213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6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5% 이상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0.3%) △카카오(+7.04%) △SK하이닉스(+3.66%) △LG에너지솔루션(+2.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0%)등 반도체와 방산, AI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관련해 금융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정부가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AI·첨단산업 지원 정책 기대감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오후 2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3포인트(0.95%) 오른 789.9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784선을 회복한 뒤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79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296억원, 외국인이 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개인은 236억원 규모 순매도 중이다. 이날까지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이달 들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거래일에서 상승 마감하며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누적 상승률은 11.5%에 달해 글로벌 주요국 증시 대비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너지 소식] 남동발전, 남부발전, 코미르, 가스기술공사, 경동나비엔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최근 국토교통부 추진의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 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 대비 25% 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화·친환경화·에너지자립화를 적용한 차세대 산업단지이다.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에 이어 2022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지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조성을 담당하고 있다. LH는 올해 2월, 전문적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에너지자립화 부문에 대해서 민간 공모를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전문 중소기업 브이젠㈜(대표이사 백승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공모에 참여하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5월 말 국내 최초로 신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해당 산업단지 부지에 9.9MW급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신설하고,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2028년까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플랫폼을 포함한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국가 신규 스마트그린산단의 표준 사업모델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본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률은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53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로 최초 계획 대비 탄소감축 목표를 약 4배 초과 달성하게 되는 성과다. 한국남부발전 임직원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정을 위한 에너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남부발전 본사 임직원 봉사단은 19일, 부산 남구 감만종합복지관, 한국주택보증공사 봉사단과 부산 남구 감만동, 우암동 일대의 6.25 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6.25 유족 어르신 가정 3세대를 방문해 LED 등과 방충망 교체, 집안 대청소, 폐기물 처리,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준동 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 대상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역사회 복지관과 한국주택보증공사에 공동 참여를 제안하여 협업의 시너지를 내고자 하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에너지 복지와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온정나눔과 민생 안정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은 20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제9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윤창현 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황영식 코미르 사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세계 각국의 핵심광물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코미르는 민간기업들의 해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미르는 지난해 호주 북부준주정부(NTG)을 시작으로 탄자니아 광업공사(STAMICO), 독일 지구과학천연자원연구원(BGR), 말레이시아 뜨렌가누주 주정부 개발공사(MBI)와 핵심광물 협력 MOU를 체결하여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유망 프로젝트 정보 수집 등의 민간 지원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민간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캐나다, 칠레, 중국의 코미르 해외사무소장과 몽골, 호주 해외 법인장이 직접 발표한 현지 정보와 경험 소개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코미르의 민간지원센터와 호주, 몽골법인에서는 현지정보 제공, 기술지원 및 컨설팅, 광산 실사 및 투자조사 지원, 현지 정부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 및 기업 매칭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직무대행 진수남) 송민호 에너지사업본부장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2025년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매년 6월 5일 엔지니어링의 날에 발맞춰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업계의 사기진작을 위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기념식은 유관 부서와 엔지니어링업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송민호 에너지사업본부장은 국내 천연가스 생산(저장), 공급시설 및 친환경 수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기술개발을 통한 기술고도화로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더불어, 엔지니어링사업처 이학배 부장은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 유공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송민호 본부장은 “우리 공사는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천연가스 인프라 분야의 엔지니어링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할 나아갈 계획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도 기술개발을 통한 역량 강화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나아가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이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환기청정기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 브랜드를 수상하는 제도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 부문 신설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공기 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구현하는 '통합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청정 필터시스템을 통과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원리이다. 공기청정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라돈,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하므로,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한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키면 된다. 또한,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요리모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조용하게 운전하는 '숙면모드', 간절기 냉방을 돕는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쿡탑, 주방후드와 연동되는 환기청정기는 1급 발암물질 '요리매연'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나비엔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는 쿡탑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주방후드인 '3D 에어후드'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요리매연을 집중 배출하고, 동시에 환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되어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이 서울대 및 서울시립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함께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나비엔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 사용 시 주방과 거실의 초미세먼지 총량이 각각 평균 54%, 70%씩 감소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론칭해 주방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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