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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240조 베팅…충청, AI 소재·부품 허브로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과 SK가 충청권에 총 240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삼성은 140조원을 들여 온양·천안 HBM 팹,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천안 배터리 마더라인, 세종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까지 4개 사업을 동시에 키우고, 일자리 25만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K는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 100조 원을 넣어 신규 낸드 팹 M17과 첨단 패키징 라인 P&T7을 짓고, 1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함께 세운다. 이번 투자로 충청권은 반도체 후공정과 디스플레이, 배터리, 기판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AI 소재·부품 생산 기지로 자리잡게 됐다. 이번 투자 계획의 핵심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패키지 기판을 아우르는 삼성의 충청권 전방위 확충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거점 구축을 위해 온양과 천안에 56조원을 투자한다. 온양에는 HBM 팹 5개 라인을 신설하고, 천안에서는 HBM 대응 설비 증설과 현대화를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7조원을 들여 아산에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조성한다. 1인치 이하 초소형 고해상도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향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기기 탑재 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삼성SDI는 천안에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마더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2040년까지 8조원을 들여 세종에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AI 시대의 미래 성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며 “국토의 중심 충청은 앞으로 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인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모범을 충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성은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25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가 자리한 충북 청주에 100조원을 투자한다. 신규 낸드플래시 생산 팹인 M17에 80조원, 첨단 패키징 공정을 담당할 P&T7에 20조원을 각각 투입하는 구조다. M17은 내년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P&T7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SK는 여기에 더해 충청권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조성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AI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HBM, 서버 D램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SSD와 낸드 수요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피지컬 AI가 도입되면서 낸드가 적용되는 분야와 수요는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낸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낸드 공급 역시 부족한 상황"이라며 “D램뿐 아니라 낸드도 일정 규모 증설이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우선 5GW 규모를 시작으로 전국에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충청권에는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충청권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관전포인트라고 본다. AI 반도체 시대의 승부처가 결국 HBM과 후공정 기술력에 달려 있는 만큼, 충청권이 글로벌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로 자리 잡느냐가 국내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얘기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는 “삼성전자가 기존 온양에 이어 천안을 중심으로 차세대 HBM 첨단 패키징 라인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SK하이닉스도 청주에 100조 원을 투입해 HBM 패키징 등 차세대 투자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충청권은 양대 반도체 기업이 첨단 패키징에 대규모 자금을 쏟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기업이 수도권이 아닌 충청권에 집중 투자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기존 수도권 중심 체제에서 비수도권 중심으로 확장·전환되는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교수는 향후 관전 포인트로 국내 HBM 생산능력과의 동반성장 여부를 꼽았다. 그는 “국내 HBM 생산라인은 2029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인 만큼, 충청권 투자도 이 흐름에 맞춰 동반성장하지 못하면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며 “충청권이 글로벌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로 실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국내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의 환영사를 언급하며 “이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했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며 “그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오늘의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오늘 이 회장의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은 단지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라며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가겠다는 신뢰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신은서 인턴기자

부산시의회 원구성 결렬…의장 선출 결국 경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의장 선출이 경선으로 치러진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원구성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6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은 재적의원 과반 득표로 결정된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37석, 민주당 11석으로 구성돼 있어 의장 선출 결과에는 큰 변수가 없지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장 후보 출마로 협상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박종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끝까지 협의를 이어왔지만 민주당이 협의되지 않은 의장 후보를 출마시키면서 경선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를 이어오던 상황에서 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협치 정신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다수당으로서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끝까지 협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제1부의장 후보에 송상조 의원을 추대하고, 운영위원장 김재운, 기획재경위원장 김태효, 행정문화위원장 송우현, 복지환경위원장 서국보, 건설교통위원장 조상진, 해양도시안전위원장 윤지영, 교육위원장 김효정 의원을 각각 후보로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장 후보에는 강영두 의원을 추대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려 한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의 다양한 민의를 존중하고 견제와 균형,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의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제2부의장직을 제안받았지만, 대신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2석 배정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갑용 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상임위원장 한 자리도 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결국 경선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후보들의 정견 발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의장 후보를 내 정견 발표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들의 출마 취지와 의정 방향을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를 위해 의장 후보를 냈지만 출마한 이상 중도 사퇴는 없다"며 “공정한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도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향후 대응 방식을 놓고 다소 신중한 기류도 감지된다. 조용우 민주당 의원은 “향후 대응은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이라며 “국민의힘도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는 6일 첫 임시회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며 제10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포스코그룹, ‘철강·리튬·에너지’ 재편…3년간 17조원 투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겨냥해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철강을 넘어 리튬·에너지 등 자원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확장하겠다는 선언이다. 장 회장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베스터 데이에선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등 '트리플 코어'를 아우르는 포스코그룹의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 도약 비전이 소개됐다. 특히 행사에선 리튬을 필두로 한 전략자원 비전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포스코그룹의 리튬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사업의 성장성이 입증되면서다. 먼저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3년까지 연간 17만3000톤(t) 규모 리튬 생산 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리튬 상위 5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2035년에는 리튬사업을 통해 1조8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염수 리튬은 지난 3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영업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현지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RIGI) 승인까지 획득한만큼 회사의 수익 구조가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3년까지 10만t 생산 체제 완성을 목표로 염수 리튬 3·4단계 투자도 조기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산업자원인 철강의 경우, 포스코그룹은 내수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성장 투자 본격화에 나선다. 인도와 미국, 인도네시아 등 수익성이 높고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망시장에서 오는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t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은 국내 저탄소 전환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에너지자원 사업은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결한다. LNG는 밸류체인별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최근 글로벌 물동량 증가 추세에 선제 대응해 트레이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내 해상 풍력과 해외 태양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아울러, 신사업 분야에선 철강 분야에서 축적한 설비 자동화·지능화 경험과 대규모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사업화 추진에 나선다. 포스코스룹은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향후 3년 간 미래 성장 투자에 총 1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선 포스코홀딩스의 이른바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포스코홀딩스가 상장 자회사의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까지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그룹 미래 성장을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집중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 때 매각 대금의 10% 규모는 포스코홀딩스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보다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국내 행사에 이어 오는 6일과 8일 각각 싱가포르·홍콩에서도 CEO 인베스터 데이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투자자 소통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분기도 축포 쏘나”...양종희號 KB, 실적 독주 이어간다

KB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을 높이며 리딩금융 지위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종희 회장 체제의 성과가 재차 부각되면서, 향후 경영 평가와 연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K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92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또 한 번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조7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6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1조89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이자이익 기반에 더해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연간 실적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의 순이익은 2023년 4조5263억원에서 2024년 5조286억원, 2025년 5조840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6조원 클럽' 진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올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1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조650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증권업 수수료와 신탁이익 증가, 자본시장 관련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주당 현금배당을 114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렸으며 현금배당 총액도 405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 상반기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회장 체제 역시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해 향후 3년간 KB금융호를 계속 이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3일 후보군 12명을 6명으로 압축하는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다음 달 27일 3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9월 11일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 뒤,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KB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라는 두 축을 동시에 굴리며 양종희 회장 체제의 경영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양 회장 취임 이후 정교화된 자본효율 중심 경영기조와 비은행·비이자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리더십의 기반 체력은 한층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지만 세부 쟁점을 둘러싼 논의가 길어지면서 발표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에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성과보수 체계 개선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2월 마련된 '은행지주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후 약 3년 만에 제도 손질이 이뤄지는 셈이다. 현재 오는 15일로 잠정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업무보고 이전 개선안을 확정·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편안의 큰 방향은 대부분 정리된 상태로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한 최종 조율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안이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될 경우 향후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양종희 회장이 실적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다만 금융지주 회장 선임은 실적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 방향과 내부통제, 당국과의 관계 등 여러 변수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정다운, 국내 복귀전 나선다…‘KS TFC 22’ 오는 11일 개최

케이에스오토플랜이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면서 TFC 22의 공식 대회명이 'KS TFC 22'로 결정됐다. 대회는 오는 11일 경기도 김포시 굿프라임 스포츠몰 TFC 드림센터에서 개최된다. 메인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활약했던 정다운이 PFL 출신 미카엘 그로구를 상대로 국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이민재와 이고르 킴이 맞붙으며, 이날 대회에서는 두 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가 펼쳐진다. 케이에스오토플랜은 이번 메인스폰서 참여를 계기로 국내 종합격투기 활성화와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민석·윤기웅 케이에스오토플랜 공동대표는 “국내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TFC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오뚜기함태호재단, 제33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 개최

오뚜기함태호재단이 제33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6년 설립 이래 재단은 장학·학술진흥 사업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1587여명에게 10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지난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국식품과학회와 공동으로 제33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국민대 오세욱 교수다. 국내 식품위생안전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교수는 병원성 미생물 선택배지를 미국에 특허 등록하고 산업화해 국내 식품공전 공인배지로 등재시켰다. 이를 통해 국가 식품안전 관리체계 고도화에 기여했다. 식중독균의 신속 검출·제어 기술 연구로 산업계 대응 역량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보탰다. 현재는 한국식품과학회 시니어 에디터(Senior Editor)로 활동하고 있다. 콜드 플라스마(Cold plasma)와 자외선(UV) 등 비열 살균기술 연구를 포함해 15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시상식에는 오뚜기함태호재단 박기문 이사가 참석해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을 전달했다. 1996년 설립된 오뚜기함태호재단은 학술진흥사업과 장학사업을 펴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까지 대학생 1587여명에게 103억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2009년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제정했다.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교수·연구자에게 매년 상을 준다. 2025년까지 32명이 수상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생산 7일 이내 초신선 맥주만…카스, 대구치맥페스티벌 11년째 참가

카스가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초신선 맥주를 앞세운다. 생산 7일 이내 생맥주만 제공하고 '치카치카' 캠페인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한다. 카스는 오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에 공식 맥주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치킨·맥주 축제다. 카스는 2014년부터 11년째 공식 맥주 파트너를 맡고 있다. 올해도 '치카치카' 캠페인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과 만난다. '치카치카'는 치킨과의 조합을 위트 있게 담은 캠페인명이다. 맥주와 치킨을 함께 즐기는 순간에 카스를 떠올리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 카스는 카스 라운지와 브랜드 데이 공연, 카스 제로 체험존, 굿즈존 등을 운영한다. 메인 무대가 있는 2·28 자유광장에는 대형 '카스 라운지'와 생맥주 판매존, 식음 공간, 굿즈존이 들어선다. 올해는 생산 7일 이내의 초신선 맥주만 제공해 한층 신선한 카스 프레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카스 레몬 스퀴즈'와 '카스 제로' 등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피크닉광장에는 지난 5월 리뉴얼 출시한 논알코올 음료 '카스 제로' 전용 부스가 마련된다. '카스 브랜드 데이'인 7월 4일에는 DJ NEO의 EDM 파티와 함께 그룹 리듬파워 멤버 행주, 힙합 뮤지션 원슈타인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치카치카' 캠페인 콘셉트를 살린 굿즈도 나온다. 맥주를 따르면 닭다리 모양이 드러나는 '카스치카피처'를 비롯해 티셔츠와 부채, 반다나, 마그네틱 키링 등을 선보인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전국의 치맥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카스를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카스는 축제 개막에 맞춰 생산한 신선한 생맥주를 비롯해 브랜드 데이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카스만의 특별한 치맥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토목학회장 “반도체 공장 하루아침에 안 생겨…인프라, 국가전략자산”

“반도체 팹을 짓겠다고 해도 인프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한승헌 대한토목학회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가 혁신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도로와 철도 같은 개별 시설 개념에서 벗어나 국가 핵심 전략자산으로 인프라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각 부처가 역할은 하고 있지만 국가 전체 차원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는 없다"며 “국가 전체 차원에서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고 장기 전략을 수립할 새로운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토목학회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국회 미래국토인프라혁신포럼과 함께 지난 4월 여야 의원 36명이 공동 발의한 '국가인프라기본법' 제정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 여야가 모두 참여한 초당적 법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법안은 교통·물류뿐 아니라 전력과 에너지, 데이터센터, 수자원, 방재시설 등 국가 기반시설을 통합 관리 대상으로 규정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프라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5년 단위 국가인프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전략사업을 지정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와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을 적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 회장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같은 국가 전략사업은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미리 계획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필요한 사업은 원스톱 인허가와 신속 추진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는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이미 만들어진 인프라를 어떻게 오래 안전하게 유지하고, 수명이 다한 시설을 어떻게 해체할 것인지까지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서소문 고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노후 사회기반시설(SOC) 해체공사 제도를 전면 보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한 회장은 “건축물은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해체공사 제도가 상당 부분 마련돼 있지만 토목 인프라는 오히려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량은 만드는 것보다 해체하는 것이 열 배는 어렵다"며 “역해석과 구조 안전성 검토가 필요한데도 토목시설은 해체 설계 의무조차 없어 안전관리가 허술하다"고 말했다. 학회는 ▲해체 설계 의무화 ▲SOC 해체공사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해체공사 품셈 및 공사기간 현실화 ▲해체 전문 감리제도 도입 등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특히 “민원을 이유로 공기를 무리하게 단축하는 관행이 반복되면서 안전보다 속도가 우선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해체공사는 충분한 기간과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소문 사고 당시 안전점검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희생된 것과 관련해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 회장은 “위험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전문가부터 현장에 투입해서는 안 된다"며 “드론과 원격장비를 활용해 먼저 안전성을 확인한 뒤 사람이 들어가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적인 안전점검 과정에서 희생된 전문가들에 대한 순직 인정이나 보험체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대한토목학회는 건설산업의 AX(AI 전환)와 Physical AI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로드맵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정부 연구용역이 아닌 자체 전문가 조직을 통해 인프라 분야 AI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지금까지는 건설로봇이 시범사업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단계"라며 “표준 데이터와 통신체계, 안전기준, 책임체계를 미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가 의사결정을 지원하더라도 최종 책임은 반드시 휴먼 엔지니어가 져야 한다"며 “자율 굴착기나 건설로봇 사고에 대한 책임체계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 교육도 AI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기존 토목교육만으로는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없다"며 “AI와 디지털트윈, 스마트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교육체계로 전환해야 하며 빠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브리프]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민선9기 출범을 맞아 오는 6일부터 관내 25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현장 중심,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이번 순회는 민선9기 시정구호인 '시민의 뜻을 모아, 함께 만드는 원주'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직접 살펴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시장은 현장에서 5대 시정목표인 △생활이 가벼운 반값 원주 △미래로 이끄는 첨단 원주 △사람이 모이는 활력 원주 △일상이 빛나는 매력 원주 △모두를 지키는 안심 원주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구 시장은 “시정은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25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 시민의 뜻을 듣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원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0일 신림면에서 '우리도 육성 감자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감자 신품종의 재배 성과를 점검했다. 평가회에는 감자 재배 농업인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강원도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4종(풍농·오륜·자황·자미)과 통씨감자 파종기술을 살펴봤다. 원주시는 올해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5.8ha 규모의 풍농 감자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참여 농가들은 풍농 감자가 기존 수미보다 수확량이 약 20% 많고 저장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박인철 원주시 농업기술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우수 품종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0일 친환경농업종합센터에서 '2026년 농어촌쓰레기 수거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했다. 농어촌쓰레기 수거지원사업은 7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9개 읍면에서 추진된다. 총 1억5000만 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원주시새마을회가 사업을 맡는다. 읍면별 주민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클린농촌반'은 월 2~3회 농촌 환경정화와 영농폐기물 수거·분리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폭염과 장마철 야외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 섭취, 온열질환 예방법, 사고 발생 시 대응 요령 등 현장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 종료 시까지 참여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운영한 '찾아가는 청년 희망드림버스' 참가자들이 지역 식품기업인 ㈜서울에프엔비를 찾아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채용설명회와 현장 면접에 참여했다. 원주시는 2026년 상반기 청년 희망드림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서울에프엔비 횡성공장과 원주기업도시 본사에서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산시설을 견학한 뒤 직무와 채용 절차를 소개받았으며, 희망자 15명은 현장 면접에도 참여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업 현장 체험과 채용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 기업과의 일자리 연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화물자동차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줄이기 위해 군 유휴지를 활용한 우산동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을 오는 13일부터 운영한다. 우산동 시민체육단지 내에 조성된 임시주차장은 총 2만4978㎡ 규모로, 중·대형 화물차 183면과 특대형 9면 등 모두 192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이용 신청은 7일까지 이메일 또는 시청 대중교통과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무료 시범 운영한다. 원주시는 오는 8월 동화역 철도 유휴지에도 대형 화물차 57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영차고지 조성 전까지 화물차 불법 밤샘주차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관광공사,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통해 ‘K-뷰티 외국 관광객’ 유치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K-뷰티의 열풍을 관광으로 이어가기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2026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KBF)' 개막식을 열고 9월 30일까지 K-뷰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뷰티업종 지출액은 총 8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흐름을 방한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메이크업·헤어·패션·웰니스 등 다양한 K-뷰티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았다. 또 K-뷰티와 여행을 연결한 비즈니스 상담회와 소비자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개막 이튿날인 25일에는 16개국 39개 여행업계, 뷰티 및 의료업계 등 48개사가 참가하는 트래블마트와 환영만찬을 개최하고 29일까지 해외 여행업자 및 인플루언서 93명이 서울·제주·부산·강원 등 전국 뷰티·웰니스·의료 관광지를 방문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아울러 마펑워, 와그, 코네스트, 크리에이트립, 클룩, 트래블로카, 트립닷컴, 한유망, KKday 등 9개 글로벌 여행 플랫폼은 9월 30일까지 특별전을 운영해 각종 할인 및 기념품 혜택이 담긴 800여 종의 뷰티관광상품을 판매한다. 관광공사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배우 혜리를 홍보모델로 위촉하기도 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SNS에서 '한국에 가서 예뻐지자'는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고, 한국은 이미 '글로우케이션'(Glowcation)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K-뷰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실제 방한과 소비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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