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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유통] NS홈쇼핑, 신세계프라퍼티, 롯데온, 코오롱FnC 헬리녹스, 더현대 글로벌

◇ NS홈쇼핑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16일 개막 NS홈쇼핑이 전북 익산시와 함께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을 개최한다. NS홈쇼핑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16~17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하림 퍼스트키친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요리 시연과 식문화 강연, 청년 창업기업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날인 16일 오전 11시에는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가 요리 시연을 진행한다. 조리 과정과 비법을 소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과 사인회도 연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신승주 익산 제1호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닭가슴살을 활용한 오이소박이 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다. 17일 오전 11시에는 방송인 서경석이 '익산의 음식'을 주제로 식문화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익산의 음식과 식품산업 관련 상식을 겨루는 '도전! 푸드골든벨'이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50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3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청년 창업기업 14개사가 참여하는 '청년창업페스타'도 운영한다. 총 28개 부스에서 지역 먹거리와 창업 상품을 소개하고 NS홈쇼핑 상품기획자(MD)의 입점 상담 등을 제공한다. 하림 프레시마켓에서는 하림그룹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 입장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익산 석재문화체험관 임시주차장에서는 행사장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허영환 NS홈쇼핑 미디어전략본부 이사는 “올해 NS푸드페스타는 요리와 식문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청년 창업기업의 새로운 식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세계프라퍼티, 성수동 '스탈릿 푸드라운지' 개장 신세계프라퍼티가 서울 성수동에 업무시설과 외식·휴식 공간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스탈릿 성수N'에 식음료 중심의 상업시설 '스탈릿 푸드라운지'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스탈릿 성수N은 캡스톤자산운용이 매입한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3만㎡ 규모의 업무시설이다. 지상 3~11층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G마켓이 사옥으로 사용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건물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저층부 상업시설의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다. 업무시설 입주자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 방문객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상 1층에는 스타벅스가 들어서며 크루아상과 찹쌀떡을 결합한 빵으로 알려진 '왓어브레드'도 11월 개장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약 300석 규모의 공용 좌석과 휴게공간, 도서관형 공간을 갖춘 식음료 매장을 마련했다. 총 11개 매장에서 한식과 중식, 일식, 베트남 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한식 전문점 한미옥이 선보이는 '석청by한미옥'을 비롯해 중식당 '정정', 대구 방촌시장의 '방촌떡볶이', 경양식 브랜드 '태평양돈까스' 등이 입점한다. 피자 전문점 '라쿤피자', 미국식 중화요리를 판매하는 '제프리웍', 베트남 음식점 '까몬', 일본식 메뉴를 선보이는 '계도' 등도 들어선다. 편의점 이마트24도 함께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업무와 일상생활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구현하고 성수동 북측 지역의 새로운 상업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 롯데온,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확대 공로 대통령 표창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온은 지난 9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시장·상인과 지원기관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롯데온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 '온드림(ON DREAM)'을 운영해 왔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업체를 대상으로 입점 지원과 운영 교육, 전용 기획전, 홍보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온누리 상생 스토어'를 개설했다. 온라인 교육과 현장 상담,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950개 전통시장의 입점을 지원했다. 롯데온은 앞으로도 온누리 상생 스토어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상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훈 롯데온 상품부문 상무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롯데온의 전자상거래 역량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코오롱FnC 헬리녹스, 중국 진출 본격화…2030년까지 매장 30개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의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코오롱FnC는 헬리녹스 본사와 설립한 합작법인 '헬리녹스 차이나'를 통해 중국에서 아웃도어 장비와 의류 사업을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헬리녹스 본사가 캠핑 장비를, 코오롱FnC가 의류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두 상품군을 '헬리녹스' 단일 브랜드로 묶어 같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헬리녹스 웨어'를 출시한 이후 강남과 잠실 등 주요 상권에 5개 매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첫 대형 특화 매장도 선보였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헬리녹스 웨어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 대비 2배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판매하는 헬리녹스 장비 매출도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다. 중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상하이 쇼핑몰 환마오 iapm에서 '테이크 어 시트 상하이(TAKE A SEAT SHANGHAI)'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과 '이클립스 팩 다운 베스트' 등 헬리녹스 의류를 중국 소비자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은 제품이다. 중국 한정판 의자와 머그컵도 판매하며 이달 31일까지 인근 난창루 거리에서 도심형 캠핑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코오롱FnC는 오는 12월 상하이 iapm과 ITC에 정식 매장을 열고 2030년까지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 3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헬리녹스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코오롱FnC가 축적한 아웃도어 전문성과 브랜드 운영 역량을 결합했다"며 “중국 아웃도어·생활패션 시장에서 헬리녹스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현대백화점 '더현대 글로벌' 파리 진출…갤러리 라파예트 외벽 광고 현대백화점이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 외벽에 더현대 글로벌 대형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130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이 백화점 외벽에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고는 더현대 글로벌의 첫 유럽 팝업 매장 개장을 기념해 마련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현대백화점의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유통망과 연결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팝업 매장은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 3층에서 운영한다. 참여 브랜드는 '김해김(KIMHĒKIM)', '리이(RE RHEE)', '라이(LIE)', '프리터(FRITUR)', '더일마(THE ILMA)' 등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5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럽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K패션의 해외 유통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6,000억 규모 포항 AI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완료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NeoAI Cloud)가 경북 포항에 건설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1단계 사업에 필요한 6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지난 7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완료하고 포항 AI 데이터센터 1단계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PF 대출 4500억원과 자기자본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자기자본 투자에는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 글로벌 투자운용사 SC캐피털파트너스(SC Capital Partners)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경상북도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국내 금융기관 등도 사업에 자금을 투입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C캐피털파트너스는 약 97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운용사다.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와 협력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국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지역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제9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공공·정책자금과 민간투자금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는 경북 포항시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은 수전용량 40MW, IT 부하용량(IT Load) 32MW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밀도 전력 공급 설비와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다. 향후 출시될 차세대 GPU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업은 이미 전력 확보와 건축허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착공했으며, 현대건설이 책임준공을 맡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027년 4분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입주 수요도 일부 확보했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인 NHN클라우드는 전체 IT 용량 32MW 가운데 절반인 16MW를 사전 임차하기로 확정했다. 향후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나머지 16MW에 대해서도 국내외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기업들과 임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포항이 대규모 전력 공급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발전시설을 활용한 전력 확보가 가능하고 수도권보다 대규모 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을 확보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이러한 입지 조건을 활용해 포항을 국내외 AI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서버 공간을 임대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에서 벗어나 GPU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GPUaaS(GPU-as-a-Service), GPU 클러스터, AI 플랫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용완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6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완료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한 곳의 PF를 성사시킨 것을 넘어 계획해 온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을 실제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 SC캐피털파트너스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고 경상북도와 정책자금,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함께 사업에 참여했다는 점은 포항 프로젝트의 경쟁력과 한국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AI 시대에는 GPU 자체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대규모로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포항 1단계 40MW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60MW 규모의 2단계 AI 데이터센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설 규모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국내 기업은 물론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韓 금리 인상 전망 급후퇴”…국채금리 폭등에 벌어진 역설 [이슈+]

글로벌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요국 국채금리가 수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하반기 들어 70bp(1bp=0.01%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장중 5.36%대로 치솟으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31bp, 독일은 61bp, 프랑스는 121bp 각각 올랐다. 전 세계 국채의 평균 금리도 4%를 돌파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의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정부 부채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도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들이 잇따라 채권을 발행하면서 시장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글로벌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 8개국의 금리스와프 시장에 반영된 향후 12개월간 기준금리 인상 예상 폭의 합계는 지난 9월 717bp에서 최근 539bp로 축소됐다. 약 한 달 사이 178bp(1.7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국가별로는 호주에서 금리 인상 예상 폭이 47.32bp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유로존(-43.14bp), 한국(-21.91bp), 캐나다(-20.51bp), 미국(-19.05bp) 등의 순으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한국은행이 오는 11월과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최종 기준금리가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금리 상승 자체가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회사채 금리 등 시장 전반의 자금조달 비용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위축될 수 있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더라도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을 설명하며 “연준이 정책적으로 크게 한 일은 없지만 시장은 상당한 일을 해냈다"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1조9000억달러(약 2500조원)를 운용하는 T.로우프라이스의 켄 오차드 국제채권 부문 대표는 “시장이 더 많은 긴축을 반영할수록 금융 여건은 더욱 긴축된다"며 “금융 여건이 긴축될수록 중앙은행이 궁극적으로 시행해야 하거나 시행할 수 있는 금리 인상의 폭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금리가 이미 높은 수준에 오른 상황에서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까지 추가로 인상할 경우 경기 둔화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탕위쉬안 아시아 금리 및 외환 전략 총괄은 “중앙은행들은 궁극적으로 경제성장과 단기 인플레이션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전쟁 여파로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대부분의 금리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채금리가 크게 오른 만큼 채권 투자의 매력도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의 크리스티안 놀팅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는 “적어도 에너지 측면에서 현재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에너지 상황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전면적인 금리 인상 국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클레이스의 전략가들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와 무관하게 금융 긴축이 일부 진행됐다"며 “다른 조건이 같다면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급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따라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에 미국이 동참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AI 인프라 건설 붐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에너지와 식량 가격 충격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관세와 국방비 지출, 높은 수준의 공공부채 역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신중하면서도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 행보도 글로벌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블룸버그는 “무역 정책이나 이란 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임기 후반부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예상치 못한 조치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재생에너지 확대의 숨은 변수… 핵심 광물을 확보하라

재생에너지 확대 경쟁은 발전설비를 얼마나 빠르게 늘리느냐에 그치지 않는다. 태양광 패널과 풍력터빈 제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도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비용을 좌우한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발표된 연구는 유럽연합(EU)의 태양광·육상풍력·해상풍력 확대 계획을 분석해 에너지 전환이 막대한 광물 수요를 동반한다는 점을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조기 달성을 추진하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도 광물 공급망을 에너지 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 ◇EU 재생에너지 확대에 구리 582만 톤 필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대니얼 M. 캐먼 교수 연구진이 수행한 이 연구는 EU 27개 회원국의 2050년까지 태양광과 육상·해상풍력 설비 확대에 필요한 광물 수요를 추산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계획대로 달성하는 시나리오에서 누적 수요는 구리 582만6100 톤, 아연 431만8900 톤, 실리콘 297만6700 톤, 희토류 원소 7만4200 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세계 연간 생산량의 각각 약 25.3%, 36%, 64.7%, 19%에 해당한다. 이 비율만으로 향후 공급 부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재생에너지 확대가 광물 생산과 가공 역량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해상풍력 위주 경로도 희토류 수요 크게 안 줄어 연구진은 세 가지 설비 확대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EU의 태양광·육상풍력·해상풍력 확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전체 목표 달성 시나리오 △ 세 발전원의 설비 확대가 모두 계획보다 늦어지거나 목표에 미달하는 전반적 확대 지연 시나리오 △ 해상풍력은 높은 수준으로 확대하지만, 태양광과 육상풍력은 목표에 미달하는 해상풍력 우선 시나리오 등이다. 분석 결과, 해상풍력 중심의 경로에서는 희토류 수요가 2050년까지 6만9200 톤으로 추산됐다. 전체 목표 달성 시나리오의 7만4200 톤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해상풍력 터빈에 쓰이는 직접구동식 발전기의 영구자석에 희토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발전설비의 총량뿐 아니라 기술 구성에 따라서도 광물 수요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희토류 정련과 영구자석 제조 역량의 90%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원료를 확보하더라도 가공과 부품 제조가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다면 공급망 위험은 여전히 남는다. ◇한국도 설비 목표와 광물 전략 함께 세워야 이 연구는 EU를 대상으로 했으므로 제시된 수요량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목표와 기술 구성, 수입 구조를 반영한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 다만 정책적 함의는 분명하다. 발전용량뿐 아니라 핵심 광물의 종류와 물량, 공급국·가공국의 집중도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과 연계해 광물 수요를 전망하고, 해외 광산 투자와 장기 구매계약, 정련·가공 분야의 국제 협력, 핵심 부품 비축과 재활용 체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업도 공급처 다변화와 재활용 원료 활용, 광물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변동과 공급 차질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전기차와 배터리, 전력망·송전 설비, 에너지저장장치에 필요한 광물을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에너지 전환 시스템 전체의 광물 수요는 논문 추정치보다 클 수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발전설비 설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광물 조달부터 가공·제조, 사용 후 자원 회수까지 공급망 전반을 설계해야 한다.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전략도 보급 목표와 이를 뒷받침할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e스포츠와 게임산업을 미래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연구비 국비 5000만원에 시비 3000만원을 더해 고양시는 총 8000만원 규모로 '고양시 e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 및 게임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할 '고양형 e스포츠-게임산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실행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에 착수해 약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확정해 향후 정책 추진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2일 “e스포츠는 경기를 넘어 게임과 콘텐츠, 미디어,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 여건과 실제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해 고양에 적합한 e스포츠-게임산업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장 건립 여부 수요-재정 따져 검증= 이번 연구는 올해 정부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 정책연구비가 반영되며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다. 당초 국비는 e스포츠 전용 연습센터와 소규모 경기장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도였으나, 고양시는 시설 검토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와 게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산업육성 전략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를 통해 국내외 e스포츠 및 게임산업 정책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고양시 산업기반과 입지, 인프라, 정책 수요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시민과 청소년, 기업, 구단 등 의견도 수렴해 지역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고양시는 경기장 건립을 전제로 하기보다 실제 수요와 비용, 운영 가능성, 중장기 재정 부담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신규 시설 건립뿐 아니라 기존 공공시설 활용, 소규모 경기장 및 전용 연습공간 조성, 민간시설 연계 등 다양한 대안을 비교한다. 대안별 이용 수요와 비용 구조, 기대효과, 재정 부담 및 운영 지속가능성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향후 시설 조성 여부와 추진 방향을 정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 기업-구단-대회-인재 연계 산업생태계 구축= 고양시는 e스포츠 정책 범위를 경기와 시설 중심에서 기업과 콘텐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확대해 나간다. 기업-구단 유치, 국내외 e스포츠 대회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창업지원 등 분야별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별 추진 가능성과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전시-행사가 가능한 킨텍스와 일산서구 대화동에 연면적 5198㎡ 규모로 조성 중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클러스터는 웹툰-방송영상-게임 등 콘텐츠 IP(지식재산) 창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오는 2028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산업육성 비전 및 정책목표 △분야별 추진 전략 △연차별 실행계획 △사업별 추진 주체와 소요 예산 △성과관리 체계 등을 담은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단편적인 사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화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업별 추진 주체와 예산, 선행 절차, 연차별 투자계획,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문체부-경기도 공모사업과 연계한 국-도비 확보 전략을 세운다. 고양시는 민간기업 및 구단과 협력 모델과 민간재원 활용 가능성도 검토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12일부터 관내 착한가격업소에서 구리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이용자에게 결제액 중 사용자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의 5%를 추가로 환급(캐시백)해 준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소비 부담을 덜어줘 지역 물가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 업소는 구리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구리시 내 착한가격업소 46곳이다. 사업 기간 중 해당 업소에서 구리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 중 사용자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의 5%를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구리사랑상품권 충전 혜택 8%와 별도로 적용돼 최대 13%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용비 등 정책 수당으로 지급된 금액과 기존 충전 혜택으로 지급된 금액은 추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가 환급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5만원이며, 지급된 환급금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다. 최종 사용 기한은 내년 3월31일까지다. 다만 사업 예산이 모두 쓰이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착한 가격을 지켜온 지역 소상공인 노력이 시민의 소비로 이어지고, 이런 소비가 다시 우리 동네 상권에 힘이 되는 것이 이번 사업 취지"라며 “구리사랑상품권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와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그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착한가격업소는 8월 말 기준 총 47곳이며, 이 중 구리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46곳에서 추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 목록 등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17일 구리광장에서 반려동물문화축제 '2026년 제3회 댕댕아 구리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비롯해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보호정책을 알리고 동물복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통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홍보-체험-판매 공간이 운영된다. 홍보관은 구리시반려돌봄센터를 소개하고 유기동물 입양 상담 등을 진행해 시민이 반려동물 정책과 동물보호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체험공간에는 반려견 위생 미용, 맞춤형 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응급처치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판매공간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에 필요한 여러 반려 용품을 선보인다. 오후에는 거리 공연이 펼쳐지며, 반려견 순찰대 성과공유회도 열어 그동안 활동 성과와 우수사례를 시민과 공유한다. 축제 대미를 장식할 '명랑운동회'는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뛰고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높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2026년 제40회 다산정약용문화제'에서 미션형 보물찾기 프로그램 여유당 헌터스 '다산의 마지막 제자'를 운영한다. 이는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곳곳을 탐험하며 단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다산이 자신의 뜻을 이어갈 제자를 찾기 위해 시험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제자 후보가 돼 여섯 개 미션을 차례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에는 정약용의 삶과 업적에 관한 내용이 담겼으며, 조선시대 인물로 분장한 배우와 직접 소통하는 체험을 더해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정약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현장에서 제공되는 단서를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문제를 풀며 정약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축제장에 설치된 포스터 내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된다. 이주연 문화예술과장은 12일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주인공이 돼 정약용을 알아갈 수 있도록 보물찾기 형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미션에 도전하며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시대를 설계한 정약용, 오늘을 혁신하다'를 주제로 정약용의 혁신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과 40주년 기념 특별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축협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양주축산업협동조합 축산컨설팅센터 부지(양주시 고덕로355번길 28-37 일원)에서 '2026년 제2회 양주 한우풍경 숯불구이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받은 양주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 등 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한 한우를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존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2026 양주 한우풍경 숯불구이 페스타는 양주축협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양주시지부가 주관하며 양주시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양주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과 지역 축산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 축산과 또는 양주축협 축산컨설팅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 공동연수를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약속 26개를 발굴했다. 이는 파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에코온이 추진한 '파주시 탄소중립 10대 약속 발굴을 위한 시민 민관협력(거버넌스) 구축' 일환이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공동연수 10회가 운영됐으며, 시민 89명이 참여해 주거, 교통, 자원순환, 먹거리, 생태, 거버넌스, 교육 등 9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제안했다. 참여자는 지역의 기후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을 고민했으며, 그 결과 대기오염, 폐기물, 온실가스 감축, 이동 불편, 일자리, 소득 문제 등을 파주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 26개 정책이 발굴됐다. 특히 취약가구 난방 지원을 위한 에너지 빈곤 지도 작성, 20년 이상 노후 임대아파트 그린 리모델링 우선 추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안들도 나왔다. 파주시는 오는 17일 열릴 '파주시 탄소중립 10대 약속 대포럼'에서 시민 투표와 논의를 거쳐 최종 10대 약속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후에는 시민이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파주 탄소중립 약속으로 선포될 예정이다. 조윤옥 파주시 기후위기대응과장은 12일 “이번 결과는 시민이 함께 지역의 기후제를 살펴보고, 실천 과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자의 눈] 출구없는 뉴스테이…분양전환 혼란은 예견된 미래

제도나 법의 공백에서 생기는 혼란은 예견된 미래다. 8년 만에 뉴스테이 의무 임대 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분양전환을 두고 발생하는 문제가 그렇다. 뉴스테이는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도입한 기업형 임대주택 제도다. 8년 동안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소득수준 제한이 없어 유주택자여도 입주가 가능하다.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뉴스테이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입주 자격과 임대 조건 등 진입 요건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다. 문제는 의무 임대 기간이 종료된 이후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종료 이후 사업자가 분양전환을 해야 하는지, 분양전환을 한다면 기존 임차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게 맞는지, 분양가는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 등을 정하고 있지 않다. 제도의 공백이 생기니 이해관계자들은 각자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리츠회사는 계약 당시 분양전환 대상이 아니었다는 입장이지만, 임차인들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으므로 분양전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에서 분양전환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지 않은 탓에, 주주 간 협약이나 리츠의 내부 의사결정 등 임차인이 열람하기 어려운 사적 계약에 의해 분양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한계도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HUG 등은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분양전환을 하고, 우선 매수 신청 기한 종료일까지 무주택 자격을 충족하면 현재 유주택자도 분양전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타협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모든 뉴스테이 사례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장마다 임차인과 리츠 간에 얽힌 쟁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업장은 분양전환 여부 자체가 문제 되지만, 분양전환이 확정됐어도 분양가 산정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기도 한다. 결국은 계속해서 땜질식 처방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정례화된 합의 채널을 마련해 혼선을 줄이고, 분양전환 시기가 도래하기 이전에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합의를 도출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근본적인 해법은 정책 구상 단계부터 제도의 시작과 끝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다. 정부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 의지를 보였다. 중요한 것은 주택을 얼마나 공급할지만이 아니라 임대 기간이 끝난 이후엔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똑똑한한끼] 남양유업 테이크핏, 대상웰라이프, 웅진식품, 하림, 샘표, 풀무원, 하겐다즈

◇ 남양유업 테이크핏, 익스트림과 협업…무신사 뷰티서 기획상품 판매 남양유업의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익스트림'과 손잡고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12일부터 26일까지 무신사 뷰티에서 테이크핏과 익스트림의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익스트림은 가수 김종국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브랜드다. 이번 행사는 운동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해 마련했다. 운동 전에는 익스트림의 '트리플 아르기닌 6200', 운동 중에는 테이크핏의 '부스터', 운동 후에는 '몬스터'를 섭취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제안한다. 협업 상품은 2종이다. '테이크핏 몬스터' 12개와 '익스트림 트리플 아르기닌 6200' 10포를 묶은 상품, '테이크핏 부스터' 10개와 '익스트림 트리플 아르기닌 6200' 10포를 구성한 상품이다. 테이크핏 부스터는 지구성 운동 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발효생성아미노산 복합물을 함유한 에너지젤이다. 스틱형 포장으로 운동 중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테이크핏 몬스터는 350㎖ 한 병에 단백질 47g을 담은 음료다. 필수 아미노산(EAA) 1만9000㎎과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9000㎎을 함유했으며 저당·저지방·저콜레스테롤 제품으로 설계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운동 전후 상황에 맞춰 테이크핏과 익스트림 제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테이크핏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스포식스, 씹어 먹는 '에너지 츄' 2종 선봬 대상웰라이프의 스포츠 영양 브랜드 '뉴케어 스포식스'가 운동 중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을 내놨다. 대상웰라이프는 물 없이 씹어 먹는 구미 형태의 '에너지 츄'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수업이나 업무 중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신제품은 '에너지 츄 카페인'과 '에너지 츄 이온'으로 구성했다. 에너지 츄 카페인은 망고와 커피 향을 조합한 제품으로 식물 유래 카페인을 함유했다. 에너지 츄 이온은 운동 중 땀으로 손실될 수 있는 전해질을 담았으며 오렌지 맛에 짭짤한 풍미를 더했다. 두 제품 모두 식물성 펙틴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개별 포장 방식을 적용해 휴대와 보관 편의성도 높였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맛과 섭취 편의성을 갖춘 구미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영양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웅진식품, 네이버 '푸드페스타'서 인기 음료 최대 46% 할인 웅진식품이 네이버 쇼핑과 함께 가을맞이 음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웅진식품은 12일부터 18일까지 네이버 쇼핑 '푸드페스타'에 참여해 주요 음료 제품을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탄산수 브랜드 '더 빅토리아' 19종을 20개씩 2묶음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지난 8월 출시한 오프너와 클리커 열쇠고리 등이 포함된 기획상품도 할인 대상이다. 차음료와 일상 음료도 특가에 판매한다. 네이버 전용 상품인 '맑게 우려낸 누룽지차 에코'를 비롯해 당류와 열량을 없앤 '초록매실 제로', 사과초모식초를 활용한 음료 '애사비' 등을 준비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소비자들이 웅진식품의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하림 '더미식 햅쌀밥' 한정 판매…18일까지 예약 하림이 올해 수확한 국내산 햅쌀로 만든 즉석밥을 한정 판매한다. 하림은 '더미식 햅쌀밥'을 다시 선보이고 12일부터 18일까지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미식 햅쌀밥은 수확철에 맞춰 판매하는 계절 한정 상품이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제품은 준비한 50만개가 모두 판매됐다. 올해 제품 역시 2026년 수확한 국내산 햅쌀과 물만 사용해 만들었다. 하림에 따르면 햅쌀은 일반 쌀보다 수분 함량이 약 2~3% 높아 밥을 지었을 때 찰기와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하림은 무균화 생산시설에서 별도의 보존료 없이 밥을 짓고 온수로 뜸을 들이는 공정을 적용해 햅쌀 특유의 식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 구매자 전원에게는 별도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판매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하림은 2022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이후 백미밥과 잡곡밥, 현미밥 등 제품군을 확대해 현재 16종의 즉석밥을 판매하고 있다. 하림 더미식 관계자는 “지난해 햅쌀밥에 보내준 관심에 힘입어 올해도 수확철에 맞춰 한정판을 준비했다"며 “올해 수확한 햅쌀로 만든 밥의 맛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샘표, 한양여대와 손잡고 급식·외식용 메뉴 공동 연구 샘표가 한양여자대학교와 협력해 단체급식과 외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품 연구를 확대한다. 샘표는 지난 8일 한양여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나세리 한양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샘표가 축적한 '우리맛연구' 성과를 대량 조리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샘표는 그동안 셰프와 영양학자, 식문화 전문가 등과 함께 한국인이 즐겨 먹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우리맛연구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한양여대의 식품영양 분야 교육·연구 역량과 실습시설을 활용해 급식 및 외식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뉴와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단체급식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기업 간 거래(B2B)용 소스와 식자재의 맛과 품질, 조리 편의성 등을 검증한다. 한양여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제품과 메뉴 개발에 참여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검토한다. 샘표 관계자는 “한양여대와 함께 급식과 외식의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맛연구를 바탕으로 대량 조리 현장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메뉴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 두유 서리태' 출시…원액두유 96.37% 풀무원식품이 국산 서리태를 활용한 프리미엄 두유 제품군을 확대한다. 풀무원은 '특등급 국산콩 두유 서리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가격은 190㎖ 기준 1800원이다. 신제품은 국산 서리태 가운데 '청자5호' 품종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콩의 껍질과 비지를 걸러내지 않고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전두유 방식으로 생산했다. 원액두유 함량은 96.37%다. 콩을 가는 과정에 필요한 수분 외에 물을 추가로 넣는 공정을 생략해 진한 맛을 구현했다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원재료는 서리태콩즙과 올리고당, 천일염 등 3가지다. 저당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했으며 식이섬유 함량을 높였다. 향료와 수크랄로스 등 감미료, 유화제 등 일부 식품첨가물은 사용하지 않았다. 풀무원은 앞서 출시한 '특등급 국산콩 두유'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은 올해 1월 출시 이후 8개월간 누적 판매량 약 500만개를 기록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서리태 두유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국산콩을 활용한 두유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하겐다즈,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다크 체리 쇼콜라 케이크' 선봬 하겐다즈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협업해 연말 한정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한다. 하겐다즈는 12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다크 체리 쇼콜라 케이크'를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크리스마스 대표 디저트인 '블랙 포레스트'를 재해석한 제품이다. 체리와 초콜릿을 조합해 겨울철에 어울리는 맛을 구현했다. 케이크 아래쪽에는 화이트 초콜릿과 체리 콩포트를 섞은 체리 무스를 넣었다. 그 위에 초콜릿 칩이 들어간 하겐다즈 '벨지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쌓고 화이트 생크림과 체리로 장식했다. 특히 최근 카카오 함량을 72%로 높인 벨지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사용해 초콜릿 풍미를 강조했다. 제품 포장은 크림색과 빨간색을 활용한 연말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케이크에는 기념일에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 카드도 동봉한다. 출시일부터 12월13일까지는 'Congratulations' 카드, 12월14일부터 25일까지는 'Merry Christmas' 카드를 제공한다. 카드는 준비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품은 하겐다즈의 냉동 배송 서비스인 '꽁꽁 딜리버리'를 통해 배송한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 있도록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협업했다"며 “체리와 초콜릿의 조화를 담은 케이크로 특별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쇼핑] 쿠팡 ‘쿠가세’, SSG닷컴, 11번가, CU, GS25, 롯데백화점, 컬리

◇ 쿠팡 '쿠가세' 개막…가전·디지털 브랜드 300여개 참여 쿠팡이 하반기 대규모 가전·디지털 제품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쿠팡은 12일부터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쿠가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TCL, HP, 샤크닌자 등 국내외 브랜드 300여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매일 오후 2시 한정 수량의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 '2시 오픈런'이다. 상반기 행사보다 약 1.5배 많은 400여개 상품을 준비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TV, 노트북, 로봇청소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지난 행사에서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 스위치 2'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 등 로봇청소기 브랜드를 비롯해 필립스와 바이타믹스 등 주방가전 브랜드도 참여한다. 전기히터와 가습기 등 일부 겨울철 가전은 1만~2만원대에 판매한다. 매일 다른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하는 '오늘의 브랜드' 행사도 운영한다. 다이슨과 DJI, 쿠첸 등 주요 브랜드의 특가 상품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팡 라이브 방송에서는 사은품과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정기동 쿠팡 가전디지털 본부장은 “하반기 쿠가세를 기다린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2시 오픈런과 브랜드별 특가 행사 등을 통해 가전·디지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SSG닷컴 '쓱7클럽' 회원 대상 크리니크 특가 행사 SSG닷컴이 장보기 멤버십 '쓱7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화장품 브랜드 협업 혜택을 확대한다. SSG닷컴은 오는 18일까지 '크리니크 시크릿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크리니크 보습크림과 에센스 로션, 젤, 각질 관리 토너 등 회원 전용 상품 7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17% 할인하며,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20% 쿠폰도 제공한다. 전용 상품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SSG닷컴과 크리니크가 공동 제작한 파우치와 에센스 로션 1㎖를 증정한다. 구매금액 상위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별도로 응모한 회원 중 행사 상품을 포함해 크리니크 제품을 많이 구매한 고객에게 '쏙수분광채세럼' 50㎖ 정품을 지급한다. 장보기 혜택도 강화한다. SSG닷컴은 12~14일 '쓱7클럽 위크'를 열고 쓱배송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뒤 행사 페이지에서 신청한 회원에게 SSG머니 5000원을 제공한다. 계정당 1회 참여할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크리니크와 새로운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쓱7클럽 회원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11번가 '마트대전' 가을 꽃게·사과 등 제철 먹거리 할인 11번가가 가을철 제철 식품과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정기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오는 22일까지 '마트대전'을 열고 해산물과 과일, 육류, 생필품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서해안 생물 가을꽃게' 2㎏으로 최대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1만8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산 왕특대 손질 고등어' 180g 6팩은 1만9000원대, '목포 홍어' 500g은 2만5000원대에 판매한다. 제철 과일도 준비했다. '시나노골드 사과' 5㎏은 1만3000원대, '청도 반시' 2.5㎏과 '나주 신고배' 5㎏은 각각 9000원대에 선보인다. 올해 수확한 국내산 황토고구마 3㎏도 9000원대에 판매한다. 가을철 야외활동 수요를 고려해 삼겹살과 목살, 한우 구이 세트 등도 할인한다. 김장을 직접 하지 않고 완제품 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한 포기김치와 총각김치, 파김치 등도 마련했다. 세탁세제와 청소용품, 주방용품, 차량 관리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생활필수품도 행사 대상이다. 덴프스와 닥터린, 고려은단 등 건강식품 브랜드는 최대 10~15% 할인한다. 행사 기간 7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발급한다. 권용무 11번가 마트유닛장은 “10월은 제철 먹거리와 야외활동 준비, 환절기 건강관리 등 다양한 장보기 수요가 나타나는 시기"라며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정해 실속 있는 쇼핑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CU, 플리스·경량패딩 등 겨울 의류 19종 순차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겨울철 의류와 방한용품 판매를 확대한다. CU는 이달 1일부터 보온양말과 스타킹, 귀마개, 장갑, 바람막이, 플리스 재킷, 경량패딩 등 겨울철 의류 19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킹은 일반 제품뿐 아니라 시스루 스타킹과 기모 타이즈 등으로 상품군을 넓혔다. 보온성을 높인 양말은 3600원에 판매한다. 오는 22일에는 바람막이와 플리스 재킷, 경량패딩 등 겨울 외투 3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모두 검은색으로 제작했으며 크기는 100과 105 등 2종이다. 가격은 플리스 재킷 2만2900원, 바람막이 2만7900원, 경량패딩 3만9900원이다. CU는 지난달 17일부터 산림청·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한 '산불조심 핫팩' 3종도 판매하고 있다. 핫팩 판매 수익금 일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협력사와 함께 유소년 피구부 등에 플리스 재킷을 지원하는 활동도 추진한다. 겨울철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이달 1~7일 핫팩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400.3% 늘었다. 핫브레드는 133.2%, 스타킹은 74.8%, 군고구마는 56.1% 증가했다. CU는 지난 6일부터 매장에 호빵 조리기를 도입하고 단팥과 고구마, 야채, 피자 등 호빵 4종도 판매하고 있다. 강동환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이 계절에 필요한 의류까지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계절별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GS25, 태극당 협업 아이스크림 270만개 판매…빵 3종 추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서울의 장수 제과점 태극당과 협업한 상품군을 확대한다. GS25는 13일 '태극당 버터크림빵'을 출시하고 15일에는 '태극당 오란다빵'과 '태극당 미니맘모스빵'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GS25와 태극당이 약 1년간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신경철 태극당 대표가 직접 시식에 참여하는 등 태극당 특유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태극당 버터크림빵'은 식빵 사이에 버터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가격은 2800원이다. '태극당 오란다빵'은 식빵과 카스텔라에 사과잼과 소보로를 더했으며 3200원에 판매한다. '태극당 미니맘모스빵'은 소보로빵에 앙금과 딸기잼, 땅콩버터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가격은 38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양사의 아이스크림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했다. GS25는 지난해 4월부터 태극당과 함께 아이스크림 6종을 출시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270만개다. 지난 5월 선보인 '우유콘'은 5개월간 약 120만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옛날빙수'도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GS25는 이번 협업으로 편의점 빵의 경쟁력을 높이고 태극당은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다슬 GS25 디저트팀 MD는 “오랜 전통을 지닌 브랜드는 기성세대에게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있는 브랜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롯데백화점 '투어리스트 멤버십' 확대…외국인 선불카드 연계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카드의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체크인서울'과 협업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x 체크인서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은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처음 출시했다. 여권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백화점 쇼핑 5% 할인과 롯데 계열사 혜택, 교통카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현재 발급처는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으로 확대됐으며 누적 발급량은 25만장을 넘어섰다. 새로운 멤버십 카드는 기존 혜택에 선불 결제 기능과 추가 할인 혜택을 결합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기본 5% 할인과 함께 10만원 이상 구매 시 체크인서울의 10% 추가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10%, 롯데마트 7% 할인 등 기존 계열사 혜택 외에 화장품과 외식, 문화시설 등 70여개 제휴처의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과 1층, 9층 등에 카드 발급과 충전, 환불이 가능한 무인기기 6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 편의시설도 확대한다. 대한항공과 제휴해 연말까지 일부 국제선 이용 외국인 고객에게 할인 이용권을 제공하고, 11월 말에는 본점 1층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 공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이 쇼핑을 넘어 결제와 교통, 여행 편의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외국인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컬리, 한혜진 패션 브랜드 '헤디트' 단독 출시…20% 할인 컬리가 모델 한혜진이 만든 패션 브랜드 '헤디트(HEDIT)'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컬리는 12일부터 헤디트의 첫 번째 의류 상품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헤디트는 한혜진이 약 20년간 패션모델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브랜드다. 컬리와 협업해 소재와 착용감, 마감 등을 고려한 일상복을 선보인다. 첫 상품군은 집업과 재킷, 바지, 치마 등 총 8종이다. 일상생활부터 직장 업무와 모임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제품은 '소프트 울 니트 후드집업'과 메리노 울 소재의 '클래식 버튼 가디건', 캐시미어의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한 '니트 밴딩 팬츠' 등이다. 컬리는 헤디트 출시를 기념해 12일부터 일주일간 모든 고객에게 전용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컬리는 지난해 11월 패션 전문관을 신설한 뒤 고객 취향과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확대해 왔다. 올해 9월 기준 입점 패션 브랜드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 컬리 관계자는 “오랜 경험을 쌓은 모델의 노하우가 담긴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필요한 차별화된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슈&인사이트] 작은 기업의 경쟁력은 고객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고 만든 제품 앞에서 고객은 망설였다. 쌀은 씻어야 하는지, 나물은 헹궈야 하는지, 물은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다. 한 간편식 기업 대표가 인터뷰에서 들려준 소비자 반응이다. 만드는 사람은 설명을 넣었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포장을 뜯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제품이었다. '간편식'이라는 이름이 간편한 식사를 보장해주지는 않았다. 전자레인지 조리 안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700W와 1000W라는 출력 수치를 제시했지만 낯설어하는 고객이 있었다. 이 기업은 '꼬들밥', '촉촉밥'처럼 고객이 원하는 식감을 기준으로 조리법을 안내했다. 기기의 수치와 조리 결과를 고객의 눈높이에서 연결하려는 시도였다. 제품을 개발한 사람이 익숙하게 쓰는 말과, 바쁜 일상에서 한 끼를 준비하는 사람이 이해하는 말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다. 이 기업은 육아 가정의 먹거리 고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간식 상품을 판매한 뒤에는 수많은 구매 후기를 읽으며 제품 구성을 바꿨다. 출산 후 몸 관리를 내세운 간식에서도 고객은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을 원했다. 판매자는 제품에 담은 기능과 의도를 설명하지만, 고객은 먹는 순간의 맛과 편리함까지 함께 평가한다. 후기는 그 차이를 알려주는 자료였다. 작은 기업은 제품 하나를 내놓기까지 많은 시간과 돈을 쓴다. 원료를 고르고 포장을 만들고 생산 조건을 맞춘다. 그 과정을 오래 거칠수록 자신의 제품을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제조법을 아는 것과 고객의 사용 경험을 아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왜 이 원료를 썼는지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정작 고객이 포장을 어디서 뜯어야 할지 망설이는 순간은 놓칠 수 있다. 수면용 속옷을 만드는 한 기업의 경험은 이 차이를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초기 제품은 몸을 강하게 조이고 잡아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자신은 그 점을 장점으로 여겼지만 고객의 반응은 달랐다. “저는 처음에 그게 좋았어요. 그런데 안 팔려요."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다. 잠잘 때 편하게 입고 싶은 사람에게 강한 압박은 오히려 불편함이었다. 이 기업은 압박을 줄이고 편안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품을 수정했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큰 사이즈를 추가하고 색상도 늘렸다. 그렇다고 이 변화만으로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표는 인터뷰 당시에도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더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에서 눈여겨볼 것은 성공담보다 제품을 고치는 태도다. 만든 사람의 만족을 잠시 내려놓아야 고객이 원하는 개선을 시작할 수 있다. 상품을 파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판로를 넓히고 싶어 한다. 온라인몰에 입점하고 새로운 판매채널을 찾는 일은 중요하다. 그에 못지않게 살펴야 할 것은 고객이 상품을 만난 뒤의 과정이다. 상세페이지에서 용도를 이해하는지, 배송된 제품을 어렵지 않게 사용하는지, 기대했던 맛과 촉감이 실제 경험과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판매채널이 구매의 기회를 열어준다면, 재구매로 이어갈 이유는 상품을 쓰는 과정에서 생긴다. 고객 이해를 위해 처음부터 큰 조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반복해서 들어오는 문의를 모으고, 반품 사유를 읽고, 처음 구매한 고객이 제품을 쓰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때 고객이 설명을 잘 읽지 않았다고 탓하기 전에 같은 질문이 왜 되풀이되는지 물어야 한다. 제조업체에는 당연한 보관법이나 사용 순서가 소비자에게도 당연한 것은 아니다. 기능을 하나 더 넣기 전에 사용 과정의 막힘을 줄이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물론 모든 요구를 제품에 담을 수는 없다. 같은 불편이 여러 고객에게 반복되는지 확인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먼저 바꿔봐야 한다. 안내 문구를 고치거나 포장을 손본 뒤에는 문의와 반품이 줄었는지, 재구매가 늘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원가와 품질을 함께 확인해야 개선도 지속할 수 있다. 작은 기업의 경쟁력은 제품을 출고하는 순간에 완성되지 않는다. 고객이 상자를 열고, 한 끼를 준비하고, 옷을 입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평가받는다. 다음 상품을 기획하거나 광고비를 늘리기 전에 우리 제품이 고객의 하루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보자. 설명서 앞에서 멈추는 순간, 입었다가 다시 벗는 순간에 고쳐야 할 이유가 담겨 있다. 고객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순간을 찾아 제품에 반영하는 일이다. bienns@ekn.kr

[EE칼럼] RPS 제도 개편에 부쳐

지난 6일 국정감사장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내년부터 10GW 이상"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에 3.4GW, 2025년에 3.8GW 늘어난 태양광 발전 설비는 올해 상반기에 2.3GW가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약 5GW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김 장관의 답변대로 이루어지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설치되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제도인 공급의무화제도(RPS)의 개편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밝힌 정부 개선안의 첫 번째 내용은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력은 별도의 입찰 시장을 개설하여 정부가 제시한 상한가 이내에서 한전이 사들인다는 것이다. 둘째는 현재 해마다 정해진 양의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의무를 지고 있는 대형 발전사들에게 '보급' 의무를 지게하여 대규모 설치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입찰 시장을 개설한 것은 어떠한가? 용량 1MW 이상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이미 어느 정도 다른 발전원과 경쟁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 입찰을 해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그러나 500kW 이하의 소규모 태양광은 입찰로 인한 수익 보장의 효과는 미미한 반면 생산 비용만 늘어날 뿐이다. 지금도 장기고정가격 입찰과 인증서 관리 등이 어려워 업체에 매월 수수료를 내고 대행하는 개인사업자들이 많다. 입찰 시장에서 정부가 상한가를 정한다는 것은 해마다 생산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5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에 대해서는 기준가를 정해 한전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소규모 사업자뿐만 아니라 전력시장과 한전을 비롯해 전력당국의 업무와 비용도 개선안보다 줄어든다. 태양에너지는 공짜로 주어지지만 매우 공평하고 적은 양이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의 복사에너지는 분당 약 1cal/㎠, 와트로 환산하면 1㎡당 700W 정도이다. 한전이 소유한 땅이라고 해서 더 많은 태양에너지를 받는 게 아니다. 하여 태양광 발전 산업은 많은 소생산자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마치 벼농사와 같다. 전국에 산재한 무논에서 벼농사를 지어야 하니 더러 대농도 있지만 중소농의 참여가 절대적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태양광 보급에서도 나타난다. 신규 태양광 설비에서 1MW 이상의 대규모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3.1%, 2024년 26.7%, 2025년 19.4%, 올 상반기는 18%에 불과하다. 그나마 벼농사는 호남평야나 서산 간척지 같이 대규모 농지가 있지만 태양광 발전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마련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소형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생산비를 줄여주는 일이 태양광 발전 보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소규모 태양광 만으로는 산업용 전력과 기술 발전에 따라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가 없으니 대규모 태양광 발전 부지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지금까지 대규모 태양광 발전의 보급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부지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보급 의무를 지는 대형 발전사들은 어디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것인가? 새만금 간척지와 휴전선 접경지역 등이 거론되지만 그 양은 한계가 있다.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기획 입지를 개발하지 않는 한 개별 발전사가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부지만 있다면 대형 발전사가 아니라도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민간의 여력은 충분하다. 과연 이런 제도 정비로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10GW 이상" 설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소규모 태양광까지 입찰을 유지하거나 태양광 발전 보급의 방점을 대규모 발전에 둔 것은 태양광 발전 산업이 가진 성격을 살리기 보다는 대형화한 설비와 관리 체계로 운영되는 화석연료와 원자력 에너지 체제의 관성을 추수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 특성을 도외시한 정책은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고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불러온다. 유사한 산업의 경험을 가진 나라로서 현명한 정책 수립과 시행을 기대한다. bien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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