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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출시…금융 앱에서 발급·인증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자사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나란히 선보였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14일 각각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서비스는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슈퍼SOL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IC 신분증을 활용하거나 발급기관이 제공하는 QR코드를 촬영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신분증은 이를 지원하는 은행의 금융업무와 편의점 성인 인증, 관공서 본인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앱 초기 화면에 위젯을 적용해 모바일 신분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 화면에는 현재 시간과 움직이는 배경 이미지를 적용해 화면 캡처 등을 통한 부정 사용을 방지하도록 했다. 분산신원증명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적용했다. 서비스 이용 시 인증비밀번호(PIN)와 안면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며, 안면인증 특징정보는 분산 저장하고 암호화해 관리한다. 단말기 환경에 따라 삼성 월렛과 연동하는 '안전지갑'과 슈퍼SOL 앱 내 '전용지갑' 방식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에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 총 5종의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조회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디지털 신분증으로,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3차 사업자로 참여했다. 하나원큐에서는 금융거래 시 신분증 제출뿐 아니라 QR·푸시(PUSH) 인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과 공항, 편의점, 관공서 등 온·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의료기관과 모빌리티, 유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 은행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통해 금융 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의 일상 속 디지털 신원 확인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보다 제도·인프라가 관건… 협력 로드맵 논의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인프라, 전문인력,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들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시범사업 단계에서 실제 교통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한 국제협력과 정책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에서는 '모빌리티 정책 대화(Mobility Policy Dialogue)'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권고안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과 회원경제 간 협력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마련한 이번 포럼은 '사람과 번영, 파트너십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기술·운영의 연결'을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정책 대화에서는 지난해 인천에서 마련된 APEC 스마트 모빌리티 10대 권고안을 실제 정책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각국의 기술 수준과 제도적 여건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상용화 일정 대신 공동의 목표 아래 각국이 자국 상황에 맞게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정책 대화는 문영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지난해 APEC 회원경제들이 합의한 스마트 모빌리티 10대 권고안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이행 로드맵을 제안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인천에서 APEC 회원경제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공동의 방향에 합의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합의한 권고안을 어떻게 실질적인 이행으로 옮길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요소로 통합과 연결성, 혁신, 인간 중심, 회복력, 규제, 인적자원 개발, 민관협력, 국제협력 등을 제시하면서 개별 기술보다 전체 교통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0대 권고안을 △연결된 시스템 △혁신과 가치 △신뢰와 역량 △파트너십과 협력 등 4가지 이행 차원으로 재구성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아무리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인프라가 연결되지 않거나 규제가 준비되지 않고 숙련된 인력이 없다면 기술은 시범운행 단계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4가지 이행 차원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행 로드맵은 3단계로 제시됐다. 첫 번째는 '학습과 구축' 단계다. 회원경제들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과 규제를 비교하면서 기술과 제도적 역량의 격차를 파악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는 '입증과 연결' 단계로, 실제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서로 다른 교통수단과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는 '확대와 협력' 단계다. 실증사업을 통해 효과가 확인된 기술과 정책을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고 회원경제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모든 경제체가 동일한 시간표를 따를 필요는 없다"며 “서로 다른 발전 경로를 허용하면서 공통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협력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연결형 도로교통, 전기 모빌리티, 교통수단 간 통합, 스마트 인프라, 교통안전 등을 우선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응우옌티푸 APEC 교통연구전문가그룹(EGTR) 의장은 회원경제 간 정책과 연구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그룹의 역할을 소개했다. 응우옌 의장에 따르면 EGTR은 올해 8월 출범했으며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EGTR은 회원경제의 교통 분야 전문성을 연결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교통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력체다. APEC 교통실무그룹의 정책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연구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응우옌 의장은 “각 회원경제가 필요로 하는 과제를 발굴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합의된 체계 안에서 공동의 연구 목표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협력 방식으로는 관심 있는 회원경제들이 특정 현안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소규모 협력사업과 주제별 웨비나, 우수사례 공유, 공동 프로젝트 등이 제시됐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규제와 표준, 운영체계의 차이를 비교하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응우옌 의장은 APEC 재원 사업과 회원경제 자체 재원 사업 등 프로젝트 추진 방식도 소개하면서 회원경제 간 합의와 승인 절차, 연구 성과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호주와 캐나다, 중국, 한국, 베트남 등 5개 경제체 관계자들이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의 우선순위와 기술 상용화 과정의 장애요인,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측 패널인 앤드류 모리스 맥하피 수석 컨설턴트는 자율주행과 협력형 지능형교통체계(C-ITS) 기술을 실제 운영 단계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는 지난 10년 동안 자율주행차와 협력형 지능형교통체계 분야에서 상당한 시범사업과 투자를 진행했다"며 “표준 개발과 상호운용성, 사이버보안, 보안 인증체계 등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를 광범위한 실제 운영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범사업 이후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재원과 조달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기 시범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종료된 이후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인프라 구축 비용은 누가 부담했으며 어떤 제도적 장벽을 해결해야 했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의 경제성과 운영 주체, 투자 구조까지 검토해야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캐나다 측 패널인 네일 코커 캐나다 교통부 전략정책국 과장 겸 선임정책자문관은 물류와 무역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코커 과장은 캐나다가 무역 다변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망의 연결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이서류 없는 무역과 세관 데이터 공유 등 디지털 무역 분야에서 회원경제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주체 간 조정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신뢰, 국제표준 등에 대한 공동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측 패널인 송용창 중국해안안전청 부국장은 교통 분야의 AI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 실증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송 부국장은 중국이 'AI+교통' 정책을 통해 지능형 주행과 스마트 항만,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00개 이상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통 분야의 AI 혁신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컴퓨팅 자원의 공급을 최적화하고 고품질 데이터 구축과 차세대 통신,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AI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원경제 간 협력 방안으로는 공동 시범사업과 기술표준의 조화, 데이터 교환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송 부국장은 “EGTR의 가치는 단순히 지식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을 공동으로 창출하는 데 있다"며 “각 경제체가 실제 적용 사례를 제시하고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평가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측 패널인 황타인 건설부 부국장은 교통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지능형교통체계의 통합 운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추진하면서 교통관리센터와 교통정보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황 부국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상호운용성"이라며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구조, 사이버보안 원칙을 마련하고 성공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에서 얻은 교훈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설계와 통합,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실무교육과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측 패널로 참석한 김기훈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이동로봇 등을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정책 분야로 제시했다. 김 과장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과 실제 상용화가 이뤄지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인프라, 전문인력, 국민적 수용성이라는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 중요하며, UAM 역시 초기 상용화 모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로봇 분야에서는 기술 발전에 맞춰 제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경제 간 우수사례를 공유할 때 성공적인 결과뿐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과 시행착오까지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우수사례는 결과물이 많이 공유되지만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떤 판단이 이뤄졌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시범사업에서 중요한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공유한다면 각국의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율주행과 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이 국가별 법률과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도입되는 만큼 정책 경험의 공유가 기술 자체의 교류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정책 대화에 이어 산업계와 차세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험을 소개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LG경영연구원 천서형 연구원과 아주대학교 석사과정 이은호 씨, 경희대학교 김찬중 씨, 인도네시아 출신 서울시립대학교 석사과정 학생, 대만 출신 KAIST 석사과정 학생 등이 참석해 자신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논의를 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2026 국감] LH 임대주택 유지보수비 1조6000억원…전관 개입 사각지대 논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유지보수 비용이 연간 1조6000억원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유지보수 공사와 용역 분야가 전관예우 방지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실적 평가에서 상위 5%에 선정된 우수업체는 별도 경쟁 없이 계약을 2년간 연장할 수 있어 업체 선정 과정과 LH 퇴직자 재직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질의 내용에 따르면, LH의 임대주택 유지보수 비용은 2022년 약 1조원에서 2025년 약 1조6000억원으로 3년 만에 약 56%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진행된 유지보수 작업도 약 448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임대주택이 증가하면서 유지보수 수요와 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유지보수 업체 선정과 계약 관리 과정에서 전관 개입을 차단할 제도적 장치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복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정감사에서 이성훈 LH 사장을 상대로 유지보수 사업의 계약 구조와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집중 질의했다. 복 의원은 “앞으로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돈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2023년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설계·감리 분야에는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유지보수 분야는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LH는 2023년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설계·감리 분야를 중심으로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마련했으나, 임대주택 유지보수 공사와 용역 분야에는 해당 대책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복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우수업체에 대한 계약 연장 제도가 공정성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현재 LH는 유지보수 업무 실적 등을 평가해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업체에 별도 경쟁 절차 없이 기존 계약을 2년간 연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복 의원은 이 같은 계약 구조가 우수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별도 경쟁 없이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선정 과정과 업체 관리가 투명해야 한다"며 “현장에서는 우수업체로 선정된 기업에 LH 출신 전관이 재직한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 실제 재직 여부와 수주 과정을 면밀히 살펴봐 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이날 제기된 전관 재직 및 수주 과정 관련 의혹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실제 전관 개입이나 특혜 제공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에 이성훈 LH 사장은 “수선유지업체의 공정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전관이 개입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 복 의원은 유지보수 사업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설계·감리 분야에 집중된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유지보수 공사와 용역 분야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지보수 공사와 용역에서도 전관 개입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모든 업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LH가 전관 개입 가능성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우수업체 선정 기준과 계약 연장 절차, 퇴직자 재직 현황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똑똑한여행]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소노인터내셔널, 스카이스캐너

◇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출시…VIP 전용 크루즈 여행 선봬 롯데백화점이 우수고객(VIP)을 대상으로 해외 크루즈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VIP 멤버십 '에비뉴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을 처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여행사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춰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여행 상품은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을 이용한 크루즈 여행으로 구성했다. 알래스카 자연 탐방과 일본 미식 여행, 지중해 문화·예술 여행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알래스카 상품은 캐나다 밴쿠버를 왕복하는 8박 10일 일정이다. 빙하와 야생 생태계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했으며 왕복 항공편 비즈니스석과 페어몬트 호텔 숙박을 제공한다. 일본 미식 여행은 10박 11일 일정으로 도쿄에서 출발해 시미즈와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과 제주까지 둘러본다.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 소도시를 여행하며 가우디 건축물을 살펴보는 지중해 여행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일대일 여행 상담과 자택·공항 왕복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선물과 크레딧도 최대 1000달러 범위에서 지급한다. 2027년 여행 상품 예약은 롯데백화점 앱의 '에비뉴엘 온리' 메뉴에서 접수한다. 에비뉴엘 오렌지부터 블랙 등급 고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여행 상품 구매 금액은 연간 1억원 한도에서 최대 100%까지 에비뉴엘 등급 선정 매출로 인정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선별해 제안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쇼핑을 넘어 여행과 문화, 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소노인터내셔널, 비발디파크 스키장 시즌패스 판매…자녀 발급 혜택 확대 소노인터내셔널이 2026~2027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비발디파크 스키장 시즌패스 판매를 시작한다. 소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 시즌패스는 '스마트', '프리미엄', '리미티드' 등 3종으로 구성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스키·스노보드 장비 대여 50%, 강습 20%, 스노위랜드 30%, 직영 식음업장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품은 가족 단위 이용객을 겨냥했다. 48개월 이상 19세 미만 자녀는 1인당 발급비 5만원을 내면 시즌패스를 받을 수 있다. 발급 인원에는 제한이 없으며 자녀에게도 장비 대여와 강습 할인 등 혜택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구매 고객에게는 오션월드와 삼악산케이블카 무제한 입장, 스노위랜드 5회 입장, 음료 10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기본형인 스마트에는 오션월드와 삼악산케이블카 각 1회 무료 입장이 포함된다. 리미티드는 프리미엄 혜택에 소노캄 비발디파크 객실 1박과 전용 주차장 1대 이용권을 추가한 상품이다. 사물함이 포함된 형태로만 판매한다. 시즌패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리프트권과 리프트·장비 대여 묶음상품, 스노위랜드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 할인권과 주중 객실 예약 우대권도 각각 6매씩 지급한다. 사물함 포함 상품은 여행 플랫폼 '놀(NOL)'에서 1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판매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1월 31일까지 정상 판매가 이어진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시즌패스 하나로 스키장뿐 아니라 스노위랜드와 오션월드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구성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겨울 레저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스카이스캐너 “내년 여행객 80%, 올해만큼 또는 더 떠날 것"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내년 여행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가격 대비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제시했다. 스카이스캐너는 14일 서울 용산구에서 '트래블 트렌드 2027' 발표회를 열고 내년 여행 트렌드 7가지와 인기 여행지를 공개했다.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내년 여행을 올해만큼 또는 더 많이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항공권에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쓰겠다는 응답은 73%, 숙박비는 68%로 집계됐다. 스카이스캐너는 단순히 저렴한 여행보다 개인의 취향과 경험에 맞춰 예산을 배분하는 '더 제대로 쓰는 여행'을 내년 핵심 흐름으로 꼽았다. 주요 여행 유형으로는 △현지 한정 상품을 찾아 떠나는 '굿즈 순례' △여행 중에도 운동을 이어가는 '짐-케이션' △환율 변동을 활용하는 '환테크 여행'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로그아웃 트립' △현지 공연을 즐기는 '로컬 사운드 헌터' △여러 차례 떠나는 'N차 신혼여행' △역사 유적과 문명을 탐방하는 '문명 로드트립'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가 특정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여행지나 매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리한 환율을 고려해 여행 목적지를 바꾼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4%였다. 여행지 숙소를 선택할 때 운동시설을 적극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31%로 나타났다. 내년 인기 여행지 1위는 일본 하코다테가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서 하코다테 검색량은 비교 기준 대비 443% 증가했다. 룩셈부르크(312%), 베트남 퀴논(274%), 중국 옌타이(246%), 일본 오미타마(199%) 등이 뒤를 이었다. 항공권 가격 하락률을 기준으로 선정한 가성비 여행지 1위는 일본 미야자키였다. 항공권 가격이 비교 기준 대비 3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함부르크(-29%), 호주 퍼스(-22%), 캐나다 밴쿠버(-22%), 태국 치앙마이(-20%)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여행 계획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려는 경향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61%는 여행 계획과 예약 과정에서 AI를 사용하는 데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주요 활용 분야는 여행 상품과 가격 비교(34%), 일정 수립(32%) 등이었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단순히 저렴한 상품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6억달러 규모 외화 선순위채 발행 外

◇ 하나은행, 6억달러 외화채 발행 성공…투자 수요 27억달러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6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물과 3년물 고정금리채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5년물 연 5.50%, 3년물 연 5.25%로 확정됐다. 최초 제시금리와 비교해 최종 가산금리를 각각 30bp, 33bp 낮췄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이번 채권에 각각 'A+'와 'Aa3' 등급을 부여했다. 최종 가산금리를 확정한 이후에도 발행금액의 4.5배에 달하는 27억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가 유지됐다. 이번 발행에는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하나은행의 현지 마케팅이 영향을 미쳤다. 하나은행은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역외 채권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투자설명회(NDR)를 열었다. 현지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규 투자 수요를 확보했고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문 참여가 안정적인 수요 확보와 발행금리 절감에 기여했다. ◇ KB국민은행, 기업 전용 파킹통장·지수연동예금 출시 KB국민은행은 B2B 거래기업의 자금 관리를 지원하는 기업 전용 파킹통장 'KB B2B우대통장'과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5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 B2B우대통장'은 KB국민은행과 B2B 공급망금융 상품을 약정한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0.1%에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2.2%(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평균잔액 15억원 이하까지 적용된다. KB국민은행 입출금통장을 보유한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가입 후 6개월간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평균잔액에 따라 최고 연 0.7%포인트, 급여이체와 KB국민카드 결제실적에 따라 최고 연 0.4%포인트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함께 출시한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5호'는 만기까지 유지하면 원금을 보장하면서 코스피200지수 변동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승추구형과 상승낙아웃형을 각각 1년제와 6개월제로 구성해 총 4종으로 출시했다. 다만 중도해지 시 원금의 최대 0.2%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승추구형의 만기 수익률은 1년제 최저 연 3.50%에서 최고 연 3.88%, 6개월제 최저 연 3.25%에서 최고 연 3.59%다. 상승낙아웃형은 1년제 최저 연 3.30%에서 최고 연 5.70%, 6개월제 최저 연 3.10%에서 최고 연 5.58%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세전 기준이며,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만기 수익률이 결정된다. 상승낙아웃형은 관찰기간 중 코스피200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최저이율로 수익률이 확정되는 구조다. 1년제는 지수가 30%를 초과해 상승하면, 6개월제는 20%를 초과해 상승하면 최저이율이 적용된다. ◇ 신한은행, 외국인 특화 라운지 개소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소통 공간인 '신한 SOL Global Lounge 대림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문을 연 이곳은 신한은행의 첫 외국인 특화 라운지다. 외국인 고객이 금융업무를 보면서 편안하게 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영업공간과 연결해 조성했다. 신한은행은 라운지 내 다목적 공간에서 금융교육을 비롯해 외국인 고객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상담과 함께 한국 생활에 필요한 금융정보를 제공해 금융 이해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운영시간도 외국인 주민의 생활 여건을 고려했다. 중국동포 등 외국인 주민이 밀집한 대림동 지역의 금융 수요를 반영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라운지를 운영한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도 휴일에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나금융, 전 그룹사 임직원 헌혈 캠페인

하나금융그룹이 전 그룹사 임직원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생명 존중과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취지다. 지난 13일 명동사옥과 강남사옥에서 시작된 헌혈 캠페인은 이날 여의도사옥에 이어 오는 30일 청라사옥까지 릴레이로 진행된다. 임직원들이 업무시간 중에도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사옥에는 헌혈 차량을 운영한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모여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소중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카드사 풍향계]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 출시 外

◇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내 인생에 안성맞춤' 컨셉 하에 생애주기에 맞는 수요에 따라 인출 기능과 사망보장을 받는 종신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1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필요할떄 쓰는 종신보험'은 40~60대까지 가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보험금이 최대 210%까지 증액된다. 가입연령은 일반과 간편가입형 모두 65세까지, 납입기간은 10·12년납 중 고를 수 있다. 노후자금과 자녀결혼을 비롯해 생활자금이 필요한 때가 도래하면 '생애자금인출전환'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완료 후 계약일로부터 20년 시점 이내에 납입보험료 전액을 쓸 수 있다는 의미다. 고객은 수령 시점과 지급 방법(일시금 또는 2~8년 분할)을 선택하면 된다. 생애자금 인출 후에도 적립금이 늘어나 잔여 사망보장이 유지된다. ◇ 교보생명, 고객 일상 속 건강관리 지원 교보생명이 '평생든든서비스'에 건강활동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생활 속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 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담당 재무설계사(FP)가 연 1~2회 방문해 고객의 계약 내용 및 보장 상태를 점점하고 미청구 보험금 등을 확인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말 기준 201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했고, 연간 보험금 청구 지원 건수와 월평균 청구 지원 규모는 각각 50만건·485억원에 달한다. 건강활동 프로그램은 FP가 건강체·비흡연체 보험료 할인을 비롯한 혜택 및 적용 요건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특징과 유의사항 △연령별 건강검진·예방접종 가이드 △생활습관 개선 팁 △'교보헬스케어서비스'의 건강관리 치료 지원 내용을 소개한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교보생명 상품 가입으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의료진 건강상담과 진료 예약 대행 및 주요질병 진단시 전담 간호사 병원 동행 등이 포함된다. 정보 수집에 동의한 고객은 맞춤형 건강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의료비 내역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중대 질병 위험지수를 예측하고, 생활습관 개선과 보장 점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 신한카드, 기후위기 대응·지역사회 상생 나서 신한카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방송인 줄리안은 '신한카드 ESG 위크'에서 기후위기 속 금융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중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 캠페인 '신그러운 챌린지'에서 텀블러·운동용품 등을 기부했다. 기부물품들은 굿윌스토어와 친환경 재생 스토어(노노샵)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원하는 '아름인 상생마켓'도 마련했다. 장애인 지원 기관, 제로 웨이스트샵, 시니어 일자리 지원 단체, 지역 먹거리 업체, 강원도 삼배리(1사1촌 결연 마을) 등은 업사이클 물품·간식류·한우·농수산물을 비롯한 제품을 판매했다. 상생마켓에서 신한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마이신한포인트를 랜덤으로 최대 10배(총 3만원)까지 적립하는 '스페셜 페이팡팡'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구매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나눔부스를 통해 고객이 기부한 만큼 신한카드가 동일한 금액(최대 1000만원)을 매칭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박창훈 사장 등 임부서장 100여명은 항균용품·문구류 등으로 구성된 '아름인 드림박스'를 제작했다. 해당 키트는 아이들과미래재단을 거쳐 장기입원 환아 10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한화손해보험, 여성 웰니스 브랜드 'PLUS CLOVR' 런칭 한화손해보험이 임신·출산·육아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모은 앱 'PLUS CLOVR'를 선보였다.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CLOVR는 엄마·아빠·아이와 전문가의 확신까지 더해져 '네 잎의 행복'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사용자의 시기 및 상황에 맞춰 심리·재정·커리어·영어 등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체중과 식단을 기록하는 '바디로그'와 임신 주차에 맞는 일정을 알려주는 '주차별 체크리스트'를 탑재하는 등 임신 기간의 변화를 챙기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전문가·경험자의 이야기를 통해 고민을 풀어낼 수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의 다양한 삶의 변화와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며, 여성 웰니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카드, 수확기 맞아 농촌서 일손 도와 NH농협카드가 경기도 양주시 소재 들깨·배추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인력 부족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함이다. 이재훈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빗방울 속에서 들깨 수확과 배추 모종 영양제 주기 등에 힘을 보탰다. 작업 종료 후 마을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마을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농협카드는 범농협 차원의 농촌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영농철과 수확기에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정환 농협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농업·농촌과의 상생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장] “김대중 정부가 만든 KAI, 한화에 넘길 텐가”…노조, 청와대 앞서 상경 투쟁

“공정위의 졸속 간이 기업 결합 심사를 규탄한다! 방사청의 독과점 수직 계열화 묵인을 규탄한다! 수은의 18억 위장 컨설팅을 규탄한다! 한화의 KAI 인수 시도, 청와대가 답하라!"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도로에 경남 사천에서 새벽부터 상경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 조합원 800여 명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KAI 노조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3800여 전체 조합원이 3개 차수로 나눠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 투쟁에 돌입했다. 국정감사 기간을 맞아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와 경영 참여 공식화에 따른 독립 경영 훼손과 방산 독과점 우려를 알리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정부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집회 사회를 맡은 남병서 KAI 노조 조직체계실장은 지난 2012년 회사 매각 문제를 막아냈던 노조의 투쟁 역사를 언급하며 한화의 지분 확대와 경영 참여 과정에서 노조가 제기해 온 쟁점들에 대해 국회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넘어 청와대의 직접적인 답변을 듣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단상에 오른 김승구 KAI 노조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방위사업청의 행보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수출입은행을 찾아가 확인했을 당시 정부 차원에서 KAI 매각이나 지배 구조 개편을 검토하는 정황은 전혀 없다고 했다"며 “그런데 불과 몇 달 뒤 한화가 지분을 15.89%까지 확대하고 경영참여를 공식화한 시점에 왜 수출입은행이 18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돈을 들여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추진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산업 정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아닌 수출입은행 내 KAI 담당 부서인 투자금융부가 기업별 분석과 앵커 기업 육성 방안·추진 로드맵·재원 조달 방안까지 검토하는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의사 결정 과정과 협의 주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공정위가 지난 8월 한화의 KAI 지분 15.89% 취득에 대해 실질적 지배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반 심사가 아닌 간이 심사로 승인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공정위는 향후 한화가 최다출자자가 되거나 임원의 3분의 1 이상 겸임, 대표이사 겸임 등 지배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다시 심사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한화 측 인사가 KAI 이사회에 단 한 명이라도 들어와 주요 경영 현안을 보고 사업 전략을 논의하며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시작한다면 한 번 넘어간 정보와 의사 결정은 되돌리기 어렵다"며 “문제가 터진 뒤에 다시 심사하겠다는 것이 공정위가 말하는 공정이라면 명칭에서 '공정'을 떼고 거래위원회라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사청을 향한 질타도 이어졌다. 최근 이용철 방사청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한화의 KAI 인수에 따른 수직 계열화가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경쟁 없는 수의 계약이 확대되면 사업 관리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방사청 스스로 독점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공정위 승인 과정에서는 별다른 의견조차 내지 않았다"며 “한화가 엔진·항공 전자·무장·우주에 이어 완제기 체계 종합 업체인 KAI까지 영향권에 두면 향후 가격·납기·품질 문제가 생겨도 대체할 경쟁 업체가 없어 방사청 스스로 통제 불능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KAI는 1999년 김대중 정부의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출범해 25년 만에 국산 전투기 KF-21을 현실로 만든 국가 전략 기업"이라며 “대통령 후보 시절 KAI를 찾아와 우리를 중심으로 경남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KAI의 독립성 수호 원칙을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정위·수출입은행·방사청·한화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철저히 검증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상급 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방산 동종업계 노조 관계자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이어갔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KT-1·T-50·수리온을 넘어 첨단 전투기 KF-21과 누리호 발사체에 이르기까지 KAI가 걸어온 길은 재벌의 자본이 아닌 노동자들의 기술과 헌신으로 만든 역사"라며 “경쟁 대기업이 경영권을 장악하면 중소 협력 업체는 고사하고 방산 경쟁력도 무너질 것인 만큼 정부는 방산 독과점을 방지하고 사천 본사의 핵심 연구·개발(R&D) 기능 유지를 책임 있게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KAI 노조와 공동 성명을 발표했던 곽윤찬 LIG D&A 지회장 역시 “KAI가 앞으로도 항공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술력·성능·가격을 기준으로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협력사를 선택할 수 있는지, 타 기업의 민감한 사업 정보와 기술이 보호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지배구 조 변화 논의에 앞서 플랫폼의 독립성과 공정 경쟁을 담보할 안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조의 장외 투쟁과 맞물려 국회에서도 대형 방산 기업 간 인수·합병(M&A)에 안보 검증 잣대를 대폭 강화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방산 기업의 경영상 지배권 변동 시 국방부 장관과의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고 안보 우려 제기 시 승인을 불허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방위사업법 제35조 제4항은 방산업체의 경영 지배권 취득 승인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사청장과 '협의'만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법적 구속력이 없어 안보 부처의 우려에도 산업·경제 논리만으로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방위산업의 국가 안보적 성격을 강조했던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산업부 장관이 방산 업체 지배권 취득을 승인할 때 방사청장뿐 아니라 국방부 장관과도 사전 협의하도록 명시했다. 나아가 국방부 장관이나 방사청장이 국가 안보·군사 기밀 유지·국방 정책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하면 승인을 할 수 없도록 강제해 실질적인 거부권과 법적 구속력을 부여했다. 김 의원은 “방위 산업은 기업의 사익 추구나 단순한 시장 논리에 맡겨둘 수 없는 국가 안보의 핵심 보루"라며 “공정위의 경쟁 제한 심사만으로는 방산 M&A가 안보와 군사 작전에 미칠 파급 효과를 검증할 수 없는 만큼, 지배 구조 변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공백과 기술 유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반면 한화그룹 측은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시장의 대형화 추세에 맞서 국가 대표급 기업을 육성하고 양사 간 전략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지분 투자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분율이 5%를 넘어선 시점에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하며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주주·이해 관계자들의 사정과 이익을 충분히 감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화 측은 최근 글로벌 분쟁 심화와 무인화·지능화되는 전장 환경 속에서 독일 라인메탈의 군함 건조 부문 인수, 유럽 에어버스·탈레스·레오나르도 3사의 우주 사업 통폐합, 영국 BAE시스템스와 미국 노스롭그루먼의 위성·발사체 기업 인수 등 해외 주요 방산 기업들이 '육·해·공·우주 통합'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개별 방산 기업들이 각자도생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다름없어 한국 역시 우주항공·방산 결합을 통한 '내셔널 챔피언(국가 대표기업)'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논리다. 또한 지상 방산·항공 엔진·항공 전자·레이더·발사체 경쟁력을 가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완제기 개발·제작 및 위성 기술력을 보유한 KAI가 '원팀(One Team)' 전략을 구축하면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 첨단 기술 확보와 글로벌 수주 확대를 실현해 고정비 부담이 큰 항공기 사업의 수익성과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사회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창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사천(KAI)을 잇는 경남 지역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구축과 소부장 국산화, 협력업체 동반 진출 및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지역 균형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코오롱인더 제조부문, 채용전환형 인턴 모집…“정규직 전환율 100% 목표”

화학 소재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정규직 전환율 100%를 목표로 2026년도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 부문에서 금년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개발(R&D)과 생산기술, 품질, 설비를 비롯해 경영지원, 환경, 안전 등 모집은 총 20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회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지원서는 오는 19일 오전 10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이번 인턴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과 역량검사, 면접전형,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역량검사와 면접전형에선 인공지능(AI)이 활용된다. 최종합격자의 경우, 배치된 팀에서 정규 신입사원에 준하는 수준의 실무를 통해 직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 등을 평가받는 2개월 기간의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인턴십 평가에서 우수자로 선정되면 정규 신입사원으로 전환해 내년 3월께 정식 입사하는 방식이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인턴 채용에서 모집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하고, 수료자 정규직 전환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인턴십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과정의 불확실성을 완화함으로써 취업준비생에게 보다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번 채용에선 조직 내 다양성과 해외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영업 직무에서 외국인 유학생 선발도 진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과 함께 성장해 나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 국감] “국민연금으로 주가 떠받쳤나” 리밸런싱 유예 놓고 격돌

14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및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 유예' 조치를 두고 야당의 질타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반박이 이어졌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민연금 국감에서 “국민연금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돼야 하며 증시부양 펀드가 아니다"라며 “1684조원에 달하는 국민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공단이 국내 증시 부양이라는 정치적 목적에 동원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올해 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14.4%에서 14.9%로 올리고 리밸런싱을 6월까지 유예했다"며 “5월 회의에서는 비중을 20.8%까지 더 올리고 리밸런싱 허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관련 회의록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울산 타운홀 미팅 등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거듭 언급한 점을 두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내 주식) 투자 지침 변경으로 화답하는 이사장의 모습에서 권력으로부터 독립됐다고 볼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리밸런싱 유예라는 헛발질로 외국인에게 국내 주식을 비싸게 팔고 나갈 기회를 주고, 외국에서는 'ATM기'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며 “6월 지방선거 이후 규정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자 주식장이 폭락해 해외 투자자들은 이익을 실현하고 개미 투자자들만 피해를 입었다"고 질타했다. ◇ “회의록 비공개? 박근혜 때 만들어진 법"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정부의 주문 사항이 (기금운용위에서) 그대로 통과된 적은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위는 양대 노총을 포함해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민주적 의사 결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 측 인사가 몇 명이 왔느냐와 관계없이 1월과 5월 결정 모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회의록 비공개 논란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2013년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법"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지난 1월과 5월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천한 전문가도 있고 여야와 관련된 전문가도 있었는데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며 “그 당시에 모든 상황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 한국 증시 상황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했기에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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