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S일렉트릭·LG유플러스, 차세대 AIDC 전력인프라 공동 개발한다

LS일렉트릭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직류(DC) 기반 전력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LG유플러스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을 비롯해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차세대 DC 배전 기술을 비롯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LS일렉트릭에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전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검증을 위한 기술검증(PoC) 환경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토대로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직류 전력 솔루션을 적기 개발해 LG유플러스에 전력 데이터 분석·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환경을 겨냥한 800V DC 전원 인프라의 공동 실증 및 표준화에도 나선다. 800V 직류 전원 인프라는 고전압 직류 방식으로 전력을 서버 랙 인근까지 공급함으로써 전류량·전력 손실을 줄이고, 변환 설비와 배선 규모의 최적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양사는 실제 환경에서 800V 직류 전원 인프라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운영 효율을 검증하는 한편, 이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MOU는 차세대 혁신 직류 배전 기술을 선점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전체 계통을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전력시장 참여자 8000개 시대…‘전력감독원’ 신설 힘받는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에너지 확산으로 전력시장이 급변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을 감독하고 전력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전담할 '전력감독원' 신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시장 참여자가 급증하고 거래 형태가 복잡해진 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데이터 활용 수요까지 빠르게 늘면서 독립적인 감독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전력 거버넌스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창섭 전기위원회 위원장,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전력감독원 신설 취지에 대체로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전력 거버넌스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태양광 발전 확대로 낮 시간대에 발전량이 몰리면서 출력제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출력제어 횟수는 지난해 27회에서 올해 82회로 약 3배 늘었고, 제어량도 12.4기가와트시(GWh)에서 109.4GWh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송승호 광운대 교수는 “출력제어는 계통 운영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역"이라며 “출력제어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중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계통 계획과 증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감독하는 상설기구도 필요하다"며 전력감독원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시장 감시체계도 변화하는 시장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력시장 참여자는 2001년 19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000여 개로 급증했다.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한국전력과 직접 거래하는 한전 전력구매계약(PPA) 설비도 18만 개를 넘어섰으며 통합발전소(VPP), 구역전기사업, 분산에너지특구 등 새로운 거래 방식도 잇따라 등장했다. 반면 시장 감시는 전력거래소 내 소규모 조직이 장내 거래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어 확대된 시장을 감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불공정 거래를 감시하고 시장제도를 평가할 독립적인 감독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전력 데이터 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도 강조됐다. 현재는 기관마다 데이터 정의와 분류체계, 공개 방식과 주기가 달라 데이터 통합과 활용이 어렵고, 데이터 품질을 검증하거나 표준화할 총괄 기관도 없는 상황이다. 김지효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통합과 분산에너지 확대,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 체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장 제도 변화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공개하는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후 통계 중심의 정보 공개에서 실시간 운영 정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데이터 품질 표준화와 정보 수집 체계 단순화 역시 중요하며 이를 총괄할 전력감독 체계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벤츠 사회공헌위, 전국 소방기관에 전기 SUV 5대 기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전국 소방기관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B 300 4MATIC' 5대를 기증하며 공공안전 분야 지원을 확대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차량 기증식을 열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해 충청북도, 용인, 울산, 광주 지역 소방본부 및 소방서에 EQB 5대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증 차량은 각 지역의 화재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지휘와 지원 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재난 발생 빈도와 지역 특성, 임무 특성, 긴급 투입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QB는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전기 SUV로 적재공간을 확보해 재난 대응 업무에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달과 함께 차량이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차량 식별 표시와 무전기, 경광등 설치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그동안 사회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소방기관으로 확대하며 공공안전 분야 지원에 나섰다. 이번 기증을 포함해 2016년 이후 차량지원사업을 통해 전달한 차량은 총 79대다.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의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돈 풀수록 불안하다”…은행, 기업대출 ‘연체 공포’ [이슈+]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악화되며 '생산적금융' 확대를 둘러싼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은행권의 건전성 관리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0.67%로 나타났다. 2016년 10월(0.81%)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모두 악화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1%p 오르며 1%를 기록했다. 2015년 5월(1.1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은 연체율이 1%대에 도달할 경우 건전성 위험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해석한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0.92%를 기록한 2013년 5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27%)도 전월 대비 0.05%p 상승했으며, 2021년 9월(0.28%)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들이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을 내걸며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성 위험은 오히려 커지는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상반기 기업대출이 약 28조원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약 9조원 증가한 것에 비해 공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 악화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대출 연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 요식업 등을 중심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금 기업 경기는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수출 중심의 반도체 기업은 호황인 반면 비반도체 기업과 내수 중심 기업은 경영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악화된 경기 상황에 장기간 사업을 하다 폐업을 결정하는 사업자도 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년 이상 사업을 하다 폐업한 사업자는 31만7406명으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5년 이후 최고였다. 신규 사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은 83.5%로 2013년(84%)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까지 본격화되며 대출 부실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이달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3년 6개월 만에 긴축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향후 금리 상단이 연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 3~5월 신규 취급된 신용대출의 은행별 평균 금리는 중소기업은 최대 연 6.08%, 개인사업자는 최대 연 8.77%로 나타났다. 보증서담보대출의 은행별 평균 금리는 중소기업은 최고 연 4.96%, 개인사업자는 최고 연 5.27%였다. 은행권은 기업대출 확대 기조 속에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고민이 깊다고 토로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생산적금융 취지를 고려하면 미래 가능성을 보고 우량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늘려야 하는데 이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증서담보대출 등 상대적으로 건전성 위험이 낮은 대출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에너지소식] 한전, 청렴·CS 신뢰도약 행사…한수원, 원전 협력사 보안관리 개선 설명회

한국전력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청렴.CS(고객 서비스) 신뢰도약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천하는 청렴! 구현하는 CS! 완성되는 국민신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고 고객가치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김동철 사장과 상임감사를 비롯한 한전 전(全) 경영진과 처실장, 사업소장 등 임직원 540여명과 자회사,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가상현실(VR)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와 이명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특강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현장 소통을 위한 출근길 커피트럭 행사와 청렴 MBTI 자가진단, 참여형 팝업 부스와 다양한 게임 등을 진행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기반으로 국가 핵심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청렴문화 정착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1일 원자력 분야 협력기업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보안관리 제도 개선 설명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 한수원 내부 중심의 보안관리 체계를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공급망 전반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은 변화되는 보안관리 제도와 지원사업으로 △협력기업 보안 수준 평가 제도 △기술정보 전주기 보안관리 플랫폼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보안 취약 기업에 먼저 침투한 뒤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을 타격하는 형태로 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손봉순 한수원 노사협력처장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보안관리 제도 개선은 협력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지역 직업계고를 방문해 진행한 산업안전교육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발전소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인재의 안전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5월부터 두 달여간 충남 지역 10개교 학생 약 280명을 대상으로 '안전과 취업을 잇는 산업안전교육 프로젝트, 미래산업인 안전보건교육'의 1차 과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부발전이 지난 3월 충청남도교육청,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산지청과 체결한 '충남 직업계고 학생 대상 산업안전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차 과정은 직업계고를 졸업하고 발전소에서 30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은 '더블유피(WP)-안전코칭단' 5명이 강사로 충남 지역 학교를 직접 찾았다. 발전산업의 이해와 안전관리 실무, 위험성평가, 취업 준비 등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오는 9월 태안발전본부와 평택발전본부 안전체험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2차 교육에 참여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산업현장을 잇는 실무형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안전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2026년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재난관리 평가 등 해당 분야 3대 정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 재정경제부 주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도 2년 연속 상위 등급(2등급)을 획득했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빈틈없는 재난관리와 비상대응체계 가동으로 국민의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H, 비주택 매입약정 공모 개시…기관마다 제각각인 운영방식은 ‘숙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공실 상가와 오피스 등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는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 매입약정 사업 공모를 본격화한다. 비주택 리모델링은 신축 매입임대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 외의 대안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업 주체별로 운영 방식이 제각각인 데다 제도화가 미흡해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H는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 매입약정방식 사업자 공모를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 사업은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비주택을 (준)주택으로 용도변경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직접매입방식'과 '매입약정방식'을 병행해 올해 서울·경기 규제지역 내에 총 2000가구 우선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는 매입약정방식이다. 민간과 LH가 사전에 약정을 체결한 후 민간이 비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LH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대상 지역은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15개 시·구로 이번에 경기도 내 3개 시·구(구리시, 용인시 기흥구, 화성시 동탄구)가 추가됐다. 매입 대상 건축물 유형도 확대됐다. 매입 대상은 (준)주택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건령 30년 이내의 내진설계가 적용된 근린생활시설·업무시설·수련시설·노유자시설·숙박시설·지식산업센터 내 공장이다. 이 중 지식산업센터 내 공장이 기존 매입 대상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사업 절차는 올해 2분기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및 사전검증을 거쳐 3분기에 매입약정을 체결한다. 4분기에 리모델링 공사방안을 수립하고, 내년 1분기에 설계·인허가를 거쳐 2분기에 착공을 목표로 한다. 용도변경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나면 LH가 매입·공급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9월 9일까지다. 매입접수는 비주택 건물 소유자 단독으로 하거나 비주택 건물 소유자와 리모델링 사업자가 공동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매입가격은 용도변경 리모델링 후 건물을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해 산정한다. 앞서 지난 4월 공모를 시행한 직접매입방식은 현재 신청 물건 대상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신청 결과 서울 11건, 경기 7건으로 총 18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업무시설 3건(서울), 근린생활시설 6건(서울4건, 경기2건), 숙박시설(서울4건, 경기5건)이다. 접수 건에 대해 사전 검토·감정평가는 7월 중으로 진행되고, 매입심의·계약체결은 8월 추진 예정이다. 이처럼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제도화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조정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의 운영실태와 개선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비주택 리모델링 제도의 운영방향이 기관별로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는 LH가 직접매입방식과 매입약정방식을 병행하고있지만, 기존에는 LH가 비주택을 직접 매입후 LH주도로 리모델링을 하는 방안만 시행돼 품질관리에는 유리하지만 공공의 업무 부담이 크다고 봤다. 반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신청·시행한 후 GH가 매입하는 민간위탁방식만 시행 중이다. 민간주도적이기 때문에 사업신청부터 설계, 시공, 운영기관 연계 모두 민간이 담당한다. 이 경우 민간 전문성을 쓸 수 있지만 관리·감독 부담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임대 운영도 직접 관리하는 LH와 달리 GH는 2년 단위로 최대 20년 간 운영기관에 위탁한다. 특히 SH가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오히려 수요가 높은 서울에서 해당 사업 시행이 활발히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리스크관리가 요구된다는 점도 짚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별도 운영기관에 위탁해 관리를 전문화하고 주거에 커뮤니티 기능을 더한 모델이다. GH의 특화형 매입임대의 경우 공공이 단순히 주택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운영까지 맡는다. 사업 구조 상 부실운영시 입주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조 부연구위원은 “현재 매입임대 사업은 공공이 주도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기보다 민간의 신청에 의존하는 수동적 구조에 머물러 있어 입지와 가격 결정에 한계가 있다"라며 “기관별로 제각각인 제도를 정리하고, 수동적 신청 기반에서 능동적·전략적 매입으로 전환 가능성을 탐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코스피, 7100 찍고 6700 마감…“알파벳 실적 발표 주목”[마감시황]

22일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으로 예정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오름세로 출발해 장 초반 71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에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2조 4221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165억원, 1조 9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58%), 삼성전자우(+2.27%), 삼성전기(+2.67%) 등 대형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4.76%),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생명(+1.27%), KB금융(+0.63%)도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1.84%)와 삼성바이오로직스(-1.65%)는 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0.33%) 역시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30%) 내린 751.0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63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7억원, 19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1.51%), 에코프로(+2.53%), 레인보우로보틱스(+16.28%), 리노공업(+2.57%), 에이비엘바이오(+0.14%)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83%), 주성엔지니어링(-4.26%), 원익IPS(-3.79%), 피에스케이(-7.82%), 이오테크닉스(-2.83%)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호재가 주가의 등락에 영향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베라 루빈' 양산 소식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양산 소식과 TSMC의 반도체 생산 가격 인상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주 성장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23일 새벽 예정된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지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주가 하락의 원인을 짚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 실적 발표가 AI 관련주와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증시가 AI와 반도체를 둘러싼 실적 불확실성에서 시작된 만큼 이번 알파벳 실적은 AI 실제 수요를 재점검하는 첫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알파벳의 (AI 데이터 센터) 설비투자 경영 목표와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세 유지 여부가 핵심 관건"이라며 “본업인 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성장이 확인된다면 AI 수요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 내린 1478.80원에 마감했다. 신유정 인턴기자

신세계면세점, 미도, 르무통, 토니모리, 원씽, 탑텐 外 [똑똑한소비]

◇ 신세계면세점, 여름 동반 출국객에 쇼핑지원금 추가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동반 여행객 프로모션을 추가로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달 27일까지 명동점에서 동일한 출국일과 항공편을 이용하는 내국인 고객 2인 이상이 함께 방문하면 동반 인원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여름 성수기 캠페인의 개인별 쇼핑 혜택과 별도로 제공되는 추가 이벤트다. 참여 고객은 명동점 12층 고객센터에서 동일한 출국 정보를 확인한 뒤 쇼핑지원금을 즉시 발급받아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2인 방문 시 1인당 최대 9만5000원, 3인 방문 시 1인당 최대 10만5000원, 4인 이상 방문 시 1인당 최대 12만원의 명동점 전용 쇼핑지원금 2종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명동점에서 쇼핑과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행 준비 과정까지 풍성하게 만드는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도(MIDO) '멀티포트 TV 28' 출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MIDO)가 TV 쉐입을 재해석한 '멀티포트 TV 28'을 출시했다. 멀티포트 TV 28은 28 x 27.6mm 사이즈로 제작됐다. 새틴 마감 베젤이 12시 방향의 도트 디테일과 함께 다이얼을 감싸는 디자인이다. ◇ 르무통, 고객 사연 취합 '응답하라 2017' 캠페인 전개 르무통이 브랜드 론칭 10년을 맞아 고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소환하는 '응답하라 2017'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캠페인은 르무통이 시작된 2017년 고객들이 보낸 시간을 함께 돌아보고 추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600여명의 응모자들은 결혼, 출산·육아, 여행, 학업 등 인생의 전환점이 된 순간부터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느낀 행복한 기억까지 본 캠페인을 통해 떠올린 다양한 2017년의 추억을 공유했다. 르무통은 캠페인 참여자 중 선정된 총 1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화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르무통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나가겠다"고 했다. ◇ 토니모리, 창립 20주년 팝업스토어에 아이브 '리즈' 등장 토니모리의 창립 20주년 '언커먼 팩토리(UNCOMMON FACTORY)' 팝업스토어에 아이돌 가수 아이브(IVE) '리즈'가 방문했다. 토니모리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900여명 이상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청담동 헤어·메이크업 숍 '키츠'와 협업한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토니모리 창립 20주년 팝업스토어 '언커먼 팩토리'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 애경산업 원씽, 북촌에 'Recovery House' 열어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이 오는 25일까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우주연 한의원'에서 프라이빗 브랜드 체험 행사 'ONE THING Recovery House'를 운영한다. 원씽은 복합적인 피부 고민 속에서도 현재 피부에 꼭 필요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성분만을 담은 미니멀 스킨케어 브랜드다. 'Leave Only ONETH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피부 고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원씽의 대표 제품인 '병풀 추출물 토너'와 신제품 '병풀 수딩 미스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원씽 브랜드 담당자는 “원씽의 대표 제품인 병풀 추출물 토너와 신제품 병풀 수딩 미스트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신성통상 탑텐, 서울 메트로 테마 컬렉션 선봬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탑텐(TOPTEN10)이 서울 지하철을 테마로 한 '서울 메트로 컬렉션'을 명동·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 매장에서 선보였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지하철을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그동안 탑텐이 꾸준히 전개해 온 지역 기반 스토리텔링 활동의 연장선이다. 제품은 노선도, 역명 표기 등 서울 지하철을 상징하는 요소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서울(SEOUL) 에디션 'COOL Air 코튼 더블니트 T' 2종으로 구성됐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탑텐은 로컬 매거진 제작, 지역 특화 매장 등 국내 여러 지역의 특색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이번 캠페인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 코스메카코리아, 생체리듬 기반 차세대 항노화 화장품 원료 개발 착수 코스메카코리아는 경희대학교 황재성 교수 연구팀, 화장품 소재 개발 전문기업 라비오와 '생체리듬 기반 차세대 항노화 화장품 원료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효능 연구부터 소재개발, 제품화까지 전 주기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는 지난해 추진한 세놀리틱(Senolytic) 기반 항노화 소재 개발에 이은 두 번째 협력 프로젝트다. 뉴로코스메틱은 외부 환경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차세대 뷰티 기술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일상화되면서 생체리듬 회복을 돕는 뉴로코스메틱이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기능성 국산 원료를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혁신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스맥스펫, 증평 신공장 가동 시작 코스맥스그룹의 반려동물 헬스&뷰티 기업 코스맥스펫이 충청북도 증평 신공장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맥스펫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제품 시장의 성장과 고객사 제품 개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충북 괴산 공장에서 증평 신공장 이전을 추진했다. 코스맥스펫은 이번 신공장을 위해 지난해 10월 증평군과 신규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증평2일반산단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신공장은 반려동물 영양보조제품 및 간식형 기능성 제품 생산에 특화된 전문 생산기지로 조성됐다. 기존 괴산 공장 대비 생산 공간이 4배 이상 확대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생산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진호정 코스맥스펫 대표는 “증평 신공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에 특화된 전문 생산기지로 제형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형 개발 역량과 코스맥스펫만의 독점 소재 제안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 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정윤경 성균관대 교수 추천

KB국민은행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정윤경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최근 문수복 전 사외이사(KAIST 전산학부 교수)의 사임에 따라 사외이사 신규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사추위는 외부전문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부터 최종 추천까지 모든 절차를 독립적으로 심의해 운영하고 있다. 사추위는 총 5차례의 회의와 3차례의 후보자군 선별 및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정윤경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과 덴마크 코펜하겐 IT대학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이사를 맡고 있다. 정윤경 교수는 AI 열풍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선구적인 인공지능 전문가로 자연어처리,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책임있는 AI,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을 연구해 왔으며 지능형 콘텐츠 생성, 사이버보안, 이상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을 비롯한 국가 연구과제와 산업체 협력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정윤경 후보는 오는 23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028년 3월 정기주주총회일까지이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AI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역량이 은행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정윤경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이번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KB국민은행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집합적 정합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고객 한 명 ‘더 오래’ 잡는다…신한 ‘슈퍼쏠’의 계산법

신한금융지주가 '앱 하나'로 은행·증권·카드·보험을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이 한 번의 로그인으로 그룹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들어 계열사 간 교차 이용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비은행 수익 확대와 그룹 실적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통합 금융 플랫폼 '슈퍼쏠(Super SOL)'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등 주요 계열사의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 경험을 전면 개편하고 있다. 슈퍼쏠은 단순한 기능 연계형 통합 앱을 넘어선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계좌 조회는 은행 앱, 주식 거래는 증권 앱, 카드 관리와 보험 조회는 각각 별도 앱을 실행해야 했다. 반면 슈퍼쏠에서는 로그인 한 번으로 예금·대출 관리부터 주식 거래, 카드 이용 내역 조회, 보험 계약 확인까지 그룹사 전 영역의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증권 기능과 은행 기능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자는 은행 계좌 잔액을 확인한 뒤 별도 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곧바로 증권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고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사용성이 인터넷전문금융 플랫폼인 토스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애플 앱스토어에서 슈퍼쏠은 9만건 이상의 이용자 평가와 함께 5점 만점에 4.7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앱에서는 자산 현황과 소비 내역, 투자 수익률, 보험 보장 내용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보험 서비스 연계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신한라이프 보험 계약 조회는 물론 보장 분석과 보험료 납입 현황 확인 등도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은행 고객이 자연스럽게 보험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신한은행은 슈퍼쏠 이용자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굿즈 '말랑이'를 활용한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서울 동묘 문구시장 일대에서는 슈퍼쏠 앱을 설치한 방문객에게 말랑이를 제공하는 현장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영업 현장에서도 슈퍼쏠 가입 유치가 주요 목표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창구와 고객 상담 과정에서 앱 설치와 통합 로그인 전환을 적극 안내하며 그룹 차원의 플랫폼 이용자 기반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신한금융 내부에서는 슈퍼쏠이 단순한 모바일 앱이 아니라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집약한 핵심 채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은행 고객을 증권·카드·보험 고객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허브'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슈퍼쏠을 통해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KB금융을 넘어 리딩 금융 지위를 탈환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슈퍼쏠은 은행과 증권, 카드 등 그룹 계열사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앱 간 이동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한 번의 로그인으로 계좌 관리와 주식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