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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 선임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에 선임됐다. 민간 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사업화를 이끌어온 김 단장은 앞으로 국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 AI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다. 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김 전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는 전날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 김 단장은 2009년 기술 스타트업 마이티웍스를 창업해 경영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문장과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AI 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을 거쳐 AI 시너지 성과리더를 지냈다.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사업화, 인프라 구축까지 경험한 민간 전문가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기컴퓨터공학 석·박사통합과정을 박사 수료했다. 과기정통부는 김 단장이 민간에서 쌓은 기술 전문성과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설 추진단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 공개모집을 시작해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올해 신설된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은 기존 외주 중심의 공공 정보화 사업과 달리 민간 개발자와 공공부문 AI 전문가가 직접 국민의 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민간 개발자 26명과 공공부문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16명 등 총 61명으로 구성됐다. 김 단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AI 혁신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실제로 해결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민간의 속도와 혁신성, 공공의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달 초부터 민간 전문인력 추가 채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반도체값에 치이고 美 관세에 눌리고…삼성 DX 사업부 딜레마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을 겨냥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이달 말 내놓는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갤럭시 가격을 이미 올리고도 완제품을 맡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낸 삼성으로서는, 관세까지 더해지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가운데 하나를 더 내줘야 할 처지다. 반도체 호황으로 회사 전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만 놓고 보면 원가와 통상이라는 두 개의 압박이 동시에 조여오고 있다. 3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트남의 지식재산권 보호·집행 문제를 다루는 301조 조사를 오는 29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USTR는 지난 4월 베트남을 13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감시 등급인 '우선협상대상국'에 올리고 5월 말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면서 베트남산에 매기던 20% 관세가 효력을 잃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를 사라진 관세를 되살리기 위한 우회로로 보고 있다. 올해 1~8월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42% 급증해 미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올라선 것도 압박을 키운 배경이다. 관세 대상과 세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베트남산 전자제품이 포함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삼성이다.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과 박닌의 두 공장이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의 약 50%를 맡고 있어서다. 삼성이 조사 착수 직후 USTR에 의견서를 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도 이 때문이다. ◇ “베트남 지재권과 무관"…삼성이 USTR에 낸 의견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7월 2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앞으로 낸 의견서에서 미국 시장용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상당 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논리는 이번 조사와 자사 사업이 무관하다는 것이다. 삼성은 베트남의 지재권 관행으로 이득을 보거나 피해를 입은 적이 없고, 현지에서 자사 지재권이 차별받은 사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재권 문제를 이유로 제조 기반을 겨냥하는 것은 과녁을 잘못 잡은 조치라는 취지다. 관세의 부작용도 짚었다. 삼성은 “대체 공급처가 제한적인 소비자 제품은 관세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이런 관세는 미국 소비자 가격만 높이고, 신뢰도가 낮은 교역 상대국과 생산지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베트남이 불이익을 받으면 결국 중국 등 경쟁 생산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삼성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미국 시장의 무게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58%, 삼성 26%다. 갤럭시 S26이 미국 출시 초기 3주 판매량을 전작보다 29% 늘리며 격차를 좁히는 상황에서 베트남산에만 관세가 붙으면 가격 경쟁력이 곧바로 흔들린다. 인도 등으로 물량을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생산 기지의 절반을 단기간에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 칩플레이션에 이미 적자…관세 흡수할 여력 없어 더 큰 문제는 삼성이 관세를 받아낼 완충 여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갤럭시 S26은 지난 2월 미국 기본형 899달러로 전작보다 4.7% 비싸게 출시됐다. 지난달 1일에는 미국에서 S26 시리즈 전 모델 가격을 100달러씩 추가로 올렸고, 국내에서도 256GB·512GB 모델이 14만9600원씩, 울트라 1TB 모델이 27만6100원 올랐다. 갤럭시 S 주력 모델 가격이 출시 이후 오른 것은 처음이다. 가격을 두 차례나 올린 이유는 메모리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모바일용 D램과 낸드 가격까지 뛰었다. 같은 회사의 반도체(DS)부문도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지난해부터 메모리 가격 배려와 장기 공급을 요청했지만, DS부문은 글로벌 고객과의 가격 형평성을 이유로 분기 단위 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MX는 결국 물량을 확보하는 대신 비싼 값을 그대로 치렀다. 그 결과는 3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이 가운데 106조5000억원을 DS부문이 벌었다. 반면 DX부문은 8000억원 적자로, 2021년 부문 출범 이후 첫 적자였던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손실을 냈다. MX사업부는 매출이 11% 늘고도 6000억원 적자를 냈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도 영업손실이 2000억원으로 커졌다. DX 안에서 적자를 메워줄 사업부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삼성전자도 실적 발표에서 “DX부문은 부품 원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달 29일 USTR가 내놓을 관세율과 대상 품목에 스마트폰이 포함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산 스마트폰에 추가 관세가 붙으면 삼성은 이를 떠안아 모바일 적자 폭을 키우거나, 올해만 두 차례 오른 미국 판매가를 또 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며 “어느 쪽이든 애플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이미 적자를 내고 있는 MX 사업부가 관세 비용까지 흡수하기는 쉽지 않다"며 “관세 대상에 스마트폰이 포함되면 내년 미국 판매 전략과 손익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목포시-영광군-함평군-신안군-담양군-화순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 대반동 유달유원지가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입고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목포시는 대반동 유달유원지 일원에 추진한 '야간경관 디자인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3일 목포대교 경관조명 사업과 함께 합동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목포대교와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 경관에 빛과 영상 콘텐츠를 더해 야간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4월 공사에 들어가 10월 모든 공정을 마쳤다. 주요 시설로는 유달유원지 옹벽과 해변에 비디오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목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노후 조명을 교체하는 등 주변 경관조명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기존 해안 풍경에 빛과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낮과는 차별화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배경으로 색다른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다. 목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대반동 일대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대반동 유달유원지가 목포의 아름다운 바다와 빛, 영상이 어우러진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포만의 특색을 살린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이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8607톤 매입에 나선 가운데 장세일 군수가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수매를 당부했다. 군은 지난달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건조벼 매입을 이어갈 계획이며, 매입 물량은 산물벼 500톤, 건조벼 5472톤, 친환경벼 1660톤, 가루쌀 975톤으로 구성됐다.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 2종으로, 지정 품종이 아닌 벼를 20% 이상 혼입해 출하하거나 친환경 벼 잔류농약 검사에서 농약이 검출되면 향후 3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친환경 벼 매입 물량은 지난해 625톤에서 올해 1660톤으로 늘어나 16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친환경 농업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친환경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영광 쌀의 품질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영광군은 지난달 28일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하는 창고주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지게차 제한속도 시속 10㎞ 준수와 안전모 착용, 장비 사전 점검, 적재물 상·하차 안전수칙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장세일 군수는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벼의 적정 건조를 당부하며 “공공비축 벼 매입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친환경 벼 매입량 증가를 계기로 재배면적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농업경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정보화농업인 간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지역 일원에서 전남 9개 시군 정보화농업인 회원과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전남 스마트 정보화농업인 혁신대회'를 개최했다. '다름을 잇고, 함께 성장하는 전남농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기술원이 주관했으며,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경영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첫날 함평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모정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김동관 전남광주농업기술원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으며, AI·디지털 활용 교육을 비롯해 온라인 홍보·마케팅 교육, 시군별 농특산물 전시·판매, 숏폼 영상과 라이브 방송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 콘텐츠 제작 방법과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둘째 날에는 돌머리해수욕장에서 해수찜을 체험하고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관람하며 지역 농업인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와 함평군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했으며, 지역과 재배 작목이 다른 농업인들이 정보화농업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계기가 됐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대회가 농업인들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경영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보화농업의 성장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 유통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세월의 흔적과 자연의 예술성이 담긴 전국 명품 분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가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군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1004섬 분재정원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분재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월이 빚은 유산, 푸른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안군이 주최하고 한국분재협회와 한국수목조형예술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며, 개막식은 6일 오전 11시 황해교류박물관 3층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전국 분재 애호가들이 출품한 우수 경연 작품을 비롯해 신안군이 소장한 명품 분재와 소품 페어전 등이 마련돼 다양한 수형과 분재 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가가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분재 시연, 분재교실 등을 통해 분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해 즐길거리를 더한다. 신안군은 이번 행사를 전시와 체험, 먹거리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인근 관광지와 지역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분재대전을 통해 신안군의 우수한 분재 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전국의 명품 분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어린이들의 종이 위 상상력이 담양의 대나무를 만나 실제 공간으로 탄생한다. 가족과 예술가, 대나무 명인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문화예술축제가 담양에서 펼쳐진다.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2026 담양대나무아지트축제 '특별한 상상, 대나무아지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꿈의 아지트를 가족과 전문 예술가, 대나무 명인이 함께 제작하는 공동창작형 행사로, 총 20가족이 참여해 20동의 대나무 아지트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공간이나 가족과 함께 머물고 싶은 쉼터 등 각자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예술가와 대나무 명인은 재료의 특성과 구조적 안전성 등을 고려해 실제 제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체화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담양의 대표 생태자원인 대나무 가운데 간벌 대나무를 창작 재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역 자원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대나무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과 문화적 가치를 보여준다는 취지다. 완성된 작품은 축제 이후에도 관람객과 만난다.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담빛음악당 잔디밭에서 '특별한 상상대(竹)로' 전시를 열어 20가족이 함께 만든 대나무아지트와 창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와 가족이 대나무아지트를 함께 만들며 담양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이 담양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호남 생활체육 동호인 700여 명이 화순에 모여 그라운드골프를 통해 지역 간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화순군은 지난달 31일 나드리복지관 다목적구장에서 영호남 동호인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호남 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순군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영호남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수들은 가을 정취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경기 이후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단체전에서는 화순이 1위, 거제가 2위, 해남이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은 화순 하니움 소속 김정순 선수가 우승했으며, 나주 임영례 선수와 해남 장성년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영호남 그라운드골프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두 지역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간 체육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소비자물가 당분간 2%대 후반 상승률 이어갈 듯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2%대 후반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물가는 9월 2.9%에 이어 10월에도 2.8% 올랐다.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큰 폭 올랐고, 중동전쟁 여파로 기름값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체감 물가와의 괴리가 크다 보고, 11월에도 2%대 후반 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올해 연간 물가 전망치 2.6%를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3.1%에서 9월 2.9%로 낮아진 뒤 두 달째 2%대 후반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7%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p) 끌어내렸다. 농산물이 7.5% 하락했는데 배추(-11.8%), 열무(-30.6%) 등 채소류가 11.2% 큰 폭으로 내렸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8%, 5.4% 올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태풍 피해가 없고 작황 호조로 채소류 가격이 하락했다"며 “농축수산물 하락세가 2%대 물가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공식품이 상승 추세라서 향후 김장 물가를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가공식품은 2.9% 상승해 전월 2.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즉석식품이 12.4% 올랐고, 빵 5.9%, 라면 1.4% 등도 상승했다. 최근 출고가 인상과 함께 추석 기간 할인 행사가 종료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외식 물가도 2.9% 상승해 전월(2.5%)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올해 2월(2.9%) 이후 가장 높았다. 생선회(5.9%) 가격 등이 오른 영향이다. 중동 긴장 격화로 석유류도 14.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 19.7%, 휘발유 11.6% 올랐다. 석유류 상승으로 전체 물가를 0.56%p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 상한성을 정한 석유 최고가격제로 전체 물가상승률을 0.8%p 낮췄다고 봤다. 밥상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채소가 하락 등 영향으로 6.2% 내렸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6% 올랐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 압력도 남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올해 1~10월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11월에도 2%대 후반 물가 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정부가 예상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은 물론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0%)도 웃도는 수준이다.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김장철 물가 상승에 대비, 50% 김장재료 할인 등 역대 최대 규모 약 640억원의 김장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물가는 통계가 아니라 장바구니로 평가받는다"며 “물가 상방 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도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증대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국힘 당권 레이스 점화] 한동훈 “정당이 사적 서클처럼 운영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국회 세미나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 16명이 집결했다.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의원이 세 결집 본격화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의원과 김기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한국정당학회가 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6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최자인 김기현·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고동진·권영진·김건·김석기·박정하·박정훈·배현진·신성범·안상훈·우재준·이만희·조은희·주호영·한지아 의원 등이 자리를 채웠다. 원외 인사로는 당 지도부인 양향자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한 의원은 단상에 오르자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한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당이 사적 서클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이 당을 운영하는 데 당비보다 세금이 훨씬 더 쓰이는, 사실상 공기업을 몇몇 사람이 좌지우지하게 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화정 정치를 따르지 않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정권을 향해 '너희는 왜 민주공화정 무너뜨리냐' 이런 말 백날 해 봤자 소용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듯 '공천' 문제도 정조준했다. 그는 “누가 당권을 잡든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위해 공천하는 구조가 되기만 한다면, 누가 당으로 들어오고 누가 당권을 잡는지는 정말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며 “그러나 지금의 왜곡된 구조로는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진짜 이길 만한 사람이 선거에 나가지 못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두 가지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공천 배제에 대한 공포 △극단적인 팬덤정치로부터 집중 배제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 등을 거론하며 “이 두 가지 공포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 지금 정당개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의 구조는 당 전체가 이기는 공천이 아니라 당권을 잡은 사람이 이기는 공천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 구조를 제도적으로 타파해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6명이 집결한 세미나에서 한 의원이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을 두고 “조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가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전대 전 복당'을 위해 세 결집에 나선 한 의원과 그의 복당을 막으려는 장 대표 간 충돌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국힘 당권 레이스 점화] 몸푸는 오세훈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국회 행사에서 당 안팎의 보수 인사들과 폭넓게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당내 통합 논의에도 관여할지 주목된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힘을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요한 선거들을 앞두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만에 하나 패배하면 저 무도한 정권을 또다시 연장시켜 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우리 당이 정말 미력이나마 힘을 모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의원과의 만남도 직접 제안했다. 오 시장은 전날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가족의 빈소에서 한 의원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2년 전 동영상이 자료화면으로 나올 정도로 뵌 지 오래됐다"며 “조만간 한 번 뵙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을 비롯해 우리 당 누구라도 찾아뵙고 고견을 들어서 어떻게 하면 힘을 모아 총선과 대선 승리의 기초를 마련할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화합과 통합을 모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항소심 무죄를 받은 오 시장의 정치적 위상 변화를 보여주듯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몰렸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 나경원·권영세·배현진·김재섭 의원 등 현역 의원 38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정비사업을 둘러싼 국가유산청과의 갈등과 관련 “서울시가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공동 실측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했다. 명백한 행정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의 재사과 문제에서도 적극적인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들은 정말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실망하신 점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그것이 두 번이 됐든 다섯 번이 됐든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각을 세웠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관련 '견디는 중'이라는 발언을 두고 “정책적 전환 없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을 바라는 것은 가장 무능하고 지탄받아야 할 정책 행보"라고 비판했다. 미래대응기금 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말씀하신 방향으로 쓴다면 국가적 재앙이 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당대에 다 지출할 게 아니라 후대를 위해서 국부펀드로 쌓으시라"고 요구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경주시-달서구-대구북구-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이공대-대구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양남면 지경항과 수렴항 일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해양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데 10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국비 7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을 들여 '2027년 어촌뉴딜 3.0사업'을 추진한다고3일 밝혔다. '경주의 끝, 살기 좋은 어촌, 안전한 어항'을 비전으로 내건 이번 사업은 생활편의시설 확충과 관광·휴식공간 조성, 어항시설 정비를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수렴2리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공정여행과 체류형 관광의 거점이 될 '어촌체류 스테이션'을 조성한다.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경항에는 마을보건실 기능을 갖춘 '어촌돌봄 스테이션'을 신축해 주민들의 보건·복지 여건을 개선한다. 해안 경관을 활용한 관광·휴식공간도 마련한다. 울산과 경계를 이루는 경주 최남단 지경항 일원에는 어항시설 정비와 연계해 '경끝정원'을 조성한다. 수렴천 보도교와 연결된 유휴 공유수면에는 야간경관 시설을 갖춘 '관성솔밭 친수마당'을 만든다. 시는 낮과 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보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도 병행한다. 지경항에는 물양장 확장과 테트라포드 보강, 어선인양기 설치를 추진한다. 수렴항도 테트라포드 보강 등 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인의 안전과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가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통해 지역 간 우정을 다지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달서구는 지난달 30일 달구벌재활스포츠센터에서 광주 북구와 함께 '제27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했다. '30년 우정,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장애인 등 360여 명이 참여했다. 두 지역은 1997년부터 개최지를 번갈아 가며 교류행사를 이어왔다. 공연과 문화 활동, 어울마당 등을 통해 장애인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우호와 협력을 다져왔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주요 내빈 인사말과 축사, 기념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두 지역이 이어온 교류와 앞으로의 동행을 표현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우리의 약속, 하나의 길'이 펼쳐졌다. 완성된 작품에는 양 지역의 우정과 화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이어진 어울마당에서는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친목을 나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와 광주 북구가 30년간 쌓아 온 우정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인연"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 교류의 주체로 참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의 복지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 북구청과 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일원 옛 시민운동장 광장에서 '2026 대구 북구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함께 잇는 세대, 행복한 북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사회복지 기관·시설·단체 41곳이 참여해 복지 체험과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는 북구청소년회관 치어리딩 동아리 '에버그린'의 공연과 복지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부스에서는 정신건강 체크 등 건강 체험과 함께 북구형 통합돌봄, 국민연금 등 생활과 밀접한 복지 상담이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세대공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할미.할삐가 써주는 우리집 가훈'을 비롯해 자개풍경과 바람개비 만들기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선보인다. 이 밖에 2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영상 상영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iM뱅크 북구청지점은 커피차를 통해 음료를 나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복지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세대를 이어 주는 따뜻한 연결고리"라며 “이번 박람회가 이웃과 함께 웃음과 정을 나누고, 누구나 북구의 복지를 가까이 누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학생활의 고민을 담은 창작 연극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업 적응 지원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일 대구 남구 꿈꾸는씨어터에서 창작극 '전문대생 생존기-학사경고를 피하는 생존 지침서'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출석과 과제, 시험, 교우관계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무대 위 인물과 상황에 비춰 돌아보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대학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직접 상담에 참여하는 데 느끼는 부담을 낮추고자 연극을 활용했으며, 공연 이후 소그룹 멘토링과 간담회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작품은 공부와 과제를 미루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능숙한 '대희'와 출석·과제에는 성실하지만 관계 형성과 도움 요청에 어려움을 겪는 '상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학생은 학사경고를 피하기 위해 출석과 과제 수행, 시험 준비, 교수 상담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기보다 친구와 교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학업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학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본은 학생복지처장이 학생지원 현장에서 접한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등장인물의 성격과 장면 구성, 대사 등을 구체화하고 연극 전문가와 협업해 무대용 대본으로 완성했다. 공연에는 전문 배우와 함께 재학생 5명이 배우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연습 과정에서 자신의 대학생활 경험과 또래의 생각을 연기에 담아 작품의 공감도를 높였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고, 한 번의 결석이나 학업 실패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친구와 교수, 대학 지원 부서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전문 배우와 학생들이 함께 만든 공연을 통해 대학생활의 고민을 나누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이 소속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건강한 대학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보문골프클럽이 임직원과 캐디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열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골프장 만들기에 나섰다. 보문골프클럽은 지난 2일 골프장 내 안전문화 정착과 친환경 코스 관리를 위한 '세이프&에코(Safe&Eco)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캐디를 현장 안전과 서비스의 핵심 주체로 존중하고, 공사 임직원과 캐디의 협력을 통해 쾌적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공사와 캐디 간 소통 간담회에 이어 캠페인 선서식이 진행됐다. 캐디 대표 4명은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안전수칙 준수와 예방활동,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보문골프클럽은 올해 3월부터 캐디와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환경 관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평가 기간 무사고를 기록한 조를 '사고 제로(Zero) 조'로 선정·포상해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홀 인 플라스틱(Hole In Plastic·H.I.P)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수퍼빈·우시산과 업무협약을 맺고 골프장에 재활용 자원 무인 회수기를 설치했다. 캐디들의 캔·페트병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매월 우수 참여자를 '에코캐디'로 선정해 포상한다. 이날 김남일 공사 사장은 골프장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고래·개복치 모양의 볼마커를 캐디 대표에게 전달했다. 관광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자원순환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캐디들은 경기 진행 때 볼마커를 활용해 이용객에게 환경보호의 취지를 알릴 예정이다. 최우수 에코캐디로 선정된 최춘옥 캐디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캔과 페트병 5000여 개를 분리배출해 5만 점의 페이백을 받았다"며 “환경친화적인 골프장을 만들어 가고 자원순환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남일 사장은 “공사 임직원과 캐디가 한마음으로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원순환의 결실을 나눈 자리였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라운드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골프장 문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역대학의 전문 인력과 교육시설을 활용해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늘봄학교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2027년 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업' 참여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특화된 교육 자원을 공교육 돌봄 체계와 연계해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지역대학 10곳과 협력해 29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에도 예년 규모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운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대구와 인근 지역에 있는 2년제 이상 대학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심사에서는 사업 수행 능력과 프로그램 완성도, 질 관리 체계, 강사의 전문성, 학생 안전관리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선정 기관과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발표한다. 이후 12월 중 지역 늘봄학교의 수요와 연계하는 사전 조율을 거쳐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교육 역량은 늘봄학교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더 안전하고 다채로운 전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지역대학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다세대·다가구주택 면적 제한 1000㎡로 확대… 12일부터 건축규제 완화

오는 12일부터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면적 제한이 기존 660㎡에서 1000㎡로 확대된다. 다가구주택의 층수 제한도 3층에서 4층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30년 넘게 유지된 건축규제를 개선해 도심 내 대지 활용도를 높이고 소규모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정부가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다.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면적과 층수 제한을 완화하고, 개정 건축법 시행에 맞춰 일조권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라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면적 제한은 기존 660㎡에서 1000㎡로 약 51.5% 확대된다. 다가구주택의 층수 제한은 기존 3개 층 이하에서 4개 층 이하로 한 층 늘어난다.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용적률 등 다른 건축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별도의 면적·층수 제한에 막혀 건축 규모를 확대하기 어려웠다. 특히 중·대규모 대지에서도 허용 용적률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이번 규제 완화로 기존 건축물의 증축이나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적률 상한을 채우지 못한 대지에서 추가적인 주거공간 확보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택 내부 구조와 편의시설 설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의 획일적인 원룸·투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평면 설계가 가능해지고,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주택 공급도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다세대주택에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소규모 공동주택에서도 입주민을 위한 공용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제 건축 규모 확대 여부는 개별 대지의 용도지역과 용적률, 건폐율 등 다른 건축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정북방향 일조권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가 10m를 초과하면 상층부를 사선 형태로 설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건물 외관이 불규칙해지고 내부 공간 활용에도 제약이 발생했다. 오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건축법령에 따라 높이 10m 초과 17m 이하 구간에는 5m의 고정 이격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상층부를 설계할 때 적용되는 제약이 일부 완화되면서 공간 활용도와 설계 자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건축물 내부의 사용 가능한 공간이 확대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지난 8월 11일 공포된 개정 건축법의 시행에 맞춰 기존 시행령에 위임됐던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인용조문을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규제 완화가 대규모 택지 개발이나 정비사업뿐 아니라 기존 도심 내 소규모 주택공급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세대·다가구주택은 도심 주거지역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필지를 활용해 공급할 수 있는 주택 유형인 만큼, 건축기준 완화가 기존 주거지의 증축·재건축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건축규제 완화가 실제 공급 증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사업성 확보와 건축비 부담, 개별 지역의 개발 여건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은 과거 도시팽창기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도입되었으나, 그간 경직된 건축 기준으로 인해 변화된 개발여건과 국민들의 다양해진 생활 양식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정으로 도심 내 대지 활용도를 높여 일반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춘 규제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샤넬, 성수동에 ‘홀리데이 팝업’ 공개

샤넬이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샤넬 홀리데이 팝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샤넬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이 겨울철 머물렀던 스위스 알프스의 휴양지 생모리츠(St. Moritz)를 주제로 기획됐다. 행사 공간은 알프스 설산에 자리 잡은 산장과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내부에는 샤넬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와 겨울 분위기를 표현한 조형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팝업 공간에서 샤넬의 향수 제품과 브랜드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제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팝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가길 9에서 진행되며, 운영 기간은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방문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샤넬 뷰티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오산대, 생명존중 합창 프로젝트로 지역혁신 경진대회 ‘경기앵커상’ 수상

오산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김영균)은 지난달 2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개최된 '2026 경기도 지산학 미래성장페어(GAIA-Festa)' 지역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경기앵커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기앵커전문대협의회 지역혁신분과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제안한 지역사회 현안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학과 지역기관이 협력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오산대 보컬·K-POP콘텐츠과 김민서·이지영 학생은 정신재활시설 사랑밭과 공동으로 진행한 생명존중 합창 프로젝트 '빛을 노래하다'를 발표해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음악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합창과 공연에 참여하도록 구성한 문화예술 활동이다. 음악을 통해 참여자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생명존중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랑밭 합창단과 총 8차례에 걸쳐 합창 연습과 음원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4회는 학생들이 시설을 찾아 합창곡을 지도했으며, 나머지 4회는 합창단이 오산대를 방문해 교내 전문 음향장비를 이용한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김민서·이지영 학생은 경진대회에서 프로젝트 추진 과정과 참여자들의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사랑밭 합창단과 공동 제작한 음원을 공개해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공유했다. 오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공에서 배운 음악적 역량을 지역사회 활동에 적용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합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 과정이 발표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대학과 지역 복지기관이 협력해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생명존중의 의미를 전달한 활동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학생들의 전공 지식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지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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