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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코리아, 제품 탄생 이야기 담은 ‘집 좀 아는 사람들’ 캠페인 전개

이케아 코리아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 제품의 탄생 배경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브랜드 캠페인 '집 좀 아는 사람들'을 선보인다. 8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제품의 형태와 기능을 넘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관찰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해 온 이케아의 디자인 철학을 대표 제품을 통해 보여준다. 대표 사례로 1970년대 출시된 포엥(POÄNG) 안락의자가 언급된다. 디자이너 노보루 나카무라는 사람들이 앉아 휴식하는 순간과 움직임에 주목해 몸의 움직임에 따라 탄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빌리(BILLY) 책장과 쇠데르함(SÖDERHAMN) 소파에는 변화하는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책과 함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책장, 이사나 가족 구성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처럼 제품에 담긴 디자이너들의 관찰과 고민을 알리는 방식으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강남·홍대·광화문과 부산 해운대·서면 등 주요 도심의 옥외매체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대구광역시에 첫 매장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오는 17일 연다.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약 1000m² 규모로 이케아 코리아가 선보인 도심형 매장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지녔다. 지난해 11월 문연 롯데 광주점, 올해 7월 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이은 이케아 코리아의 세 번째 도심형 매장이기도 하다. 이케아 측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매장 규모만큼 한층 폭넓은 홈퍼니싱 경험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다양한 공간과 생활을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쇼룸은 물론, 고객의 공간과 필요에 맞는 솔루션을 함께 계획하는 홈퍼니싱 상담 및 플래닝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을 제주여행 중문에서” 한국관광공사 ‘2026 중문데이’ 개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중문관광단지협의회와 함께 오는 12~13일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행사 '2026 중문데이'를 개최한다. 주요 관광지에서는 방문객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제주 & 교촌 미니벨로 페스타', 'K-아일랜드', '자롤로뮤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라한호텔, 감자밭 손잡고 이색 가을 여행 패키지 소개

라한호텔이 강원 춘천의 로컬 베이커리 브랜드 '감자밭'과 손잡고 가을 여행객을 겨냥한 협업 상품을 내놨다. 라한호텔은 오는 11월30일까지 '가을 수확 여행 with 감자밭'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와 호텔의 여행 콘텐츠를 결합해 가을철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감자밭의 시그니처 옥수수빵 3개, 감자·고구마 인형 키링 2종, 콜라보 스티커로 구성된 특별 기프트를 제공한다. 호텔별로 조식 뷔페 2인, 커피 쿠폰 2매, 레이트 체크아웃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패키지는 라한셀렉트 경주를 비롯해 라한호텔 전주·포항,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목포 등 전국 주요 라한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의 경우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 오션뷰 객실을 제공한다. 라한호텔 관계자는 “가을을 대표하는 맛과 로컬 감성을 호캉스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시즌 음료와 팝업스토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올가을 라한호텔에서 수확의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한호텔은 전주 완산도서관과 협업해 작가와 직접 창작 세계를 공유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책의 도시 전주에서 책과 함께 아늑한 휴식을 누리며 북캉스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경주, 전주, 울산, 목포, 포항 등 주요 관광 명소에 입지한 라한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와 특색을 담은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라한호텔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안희연 작가가 '반복되는 일상 속 시를 줍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다음달 6일 오후 2시에는 무루(박서영) 작가가 자신만의 다채로운 창작 경험을 전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환율 떨어지자 외화 확보전”...기업·개인, 환차익 기대 커진다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250원 넘게 급락하고 원·엔 환율도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은행권 외화예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들은 환율 하락을 틈타 달러 보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개인들도 달러와 엔화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향후 외화 가치가 반등할 경우 현재 쌓인 외화예금이 환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자금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3일 기준 769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 5대 은행 합산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69억달러 이상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사흘 만에 6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달러예금 증가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 이날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까지 떨어졌다. 2024년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7월 1일 연고점인 159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59원 넘게 하락했다. 특히 기업들의 달러 보유 확대가 두드러졌다. 지난 3일 기준 기업 달러예금은 633억2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기업들이 환율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의 원화 환전을 미루는 한편 수입기업들은 향후 결제에 필요한 달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미리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들도 달러 매수에 가세했다. 개인 달러예금은 136억8100만달러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개인의 원화→달러 환전 규모는 3억8900만달러로 올해 1월 이후 최대였지만 달러→원화 환전 규모는 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엔화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 100엔당 853원대까지 내려가며 2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도 지난 3일 기준 1조1243억엔으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엔화는 특히 개인들의 저가 매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이어진 엔저 현상에 더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엔화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린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외화예금 증가세를 환율 하락에 대응한 기업과 개인의 선제적인 외화 확보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의 환전 지연과 수입기업의 분할 매수, 엔화 가치 상승을 기대한 개인 수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외화예금 잔액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화예금이 환차익 실현을 위한 자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엔화 강세 재료로 꼽히면서 향후 통화별 방향성에 따라 외화예금 흐름도 달라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외화예금 증가는 환율 하락에 대응해 기업과 개인이 달러와 엔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향후 외화 가치가 반등하면 환차익을 실현하려는 환전 수요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수급도 금리도 원화 편”...원화 강세, 일시적 반등 넘어섰나

6월초 15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까지 내려왔다. 국내 외환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원화가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오후 6시22분 기준 환율은 1345.2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2% 낮아졌다. 장중에서는 1335.3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24년 10월4일 1333.7원 이후 최저치다. 7월에만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1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달러 유출 우려가 여전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원인으로는 수출기업들의 '물량공세'가 꼽힌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은 2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하면서 8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역수지(347억5000만달러)도 대폭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넘겼다. 올해 수출이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에 풀리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관련 환전 수요가 사라지고 있으나, 기업들이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에 나서고 밸류업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실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결단 역시 환율 하락에서 큰 몫을 차지했다. 원재료 부담 등을 낮춰 물가를 안정화시키려는 기준금리 인상이 한-미 금리차를 좁히면서 원화 저평가가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 인상했다. 고환율의 '범인' 중 하나로 불리던 금리 동결 기조를 인상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7월 중순 환율이 1400원대로 진입했고, 지난달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1300원대로 낮아졌다. 향후에도 금리 이슈가 환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신현송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1300원대 후반으로 낮아졌으나,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다른 경제지표와 함께 환율을 추가 인상의 원동력으로 지목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인상 시기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3.25~3.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점은 유사하다. 금통위원들의 내년 2월 조건부 금리 전망에서 3.25%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3.50%이 '은메달'을 차지한 점이 반영됐다. 7월 만장일치에 이어 8월에도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인상 의견에 찬성할 정도로 금통위원들의 '컨센서스'가 형성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고용지표가 기대를 밑돌면서 동결에 힘이 실렸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1.5% 수준에 머문 점도 인상론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이 경제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담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도 백악관의 의지가 강하다.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에 앞서 금리가 높아지면 지지율 확보가 쉽지 않아 연준을 압박하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며 “연준은 현명해져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인하를 촉구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국민들의 주택 구입 여력을 축소시킨다는 논리다. 박상현 iM 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야 연준이 '탈압박' 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보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한은이 추가 인상에 나서면 한미 금리차가 0.5%p 수준까지 축소된다.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도 언급된다. 박 연구원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기준금리 인상 요구 등 엔화 강세를 유도했다며 “(원-엔) 동조화 현상이 재차 강화됐다는 점에서 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 경북도의회-경북연구원-경북행복재단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 자율방범대원 격려…“도민 안전의 든든한 동반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지역 치안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정적인 방범 활동을 위한 정책·예산 지원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부의장은 지난 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 한마음다짐대회'에 참석해 자율방범대의 역할과 지역 안전을 위한 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한편 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하는 협력치안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경북에서는 현재 22개 시·군 23개 연합대에 소속된 1만여 명의 자율방범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대원들은 범죄 취약지역 순찰부터 청소년 선도·보호,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질서 유지에 이르기까지 생활 현장 곳곳에서 주민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 출신인 박 부의장은 현장 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업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부의장은 “각자의 생업에 충실하면서도 이웃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시간을 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방범 활동과 관련해 CCTV 상황실과 연계한 스마트 방범체계를 활성화하고 어린이와 어르신 등 안전 취약계층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에 대한 세밀한 순찰과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경북도의회에서도 자율방범대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람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적극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베트남 농촌·지역정책 협력 모색…경북연구원, 제312차 컬로퀴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과 베트남이 인구감소와 농촌 활성화, 디지털 행정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공통 과제의 해법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경북연구원은 7일 오전 10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농촌개발과 한-베 협력'을 주제로 제312차 경북컬로퀴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농촌개발 및 지역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인구감소와 지역발전, 지방정부 혁신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호앙 딘 깐(Hoàng Đình Cán) 베트남 떠이닌성 과학기술연합회장을 비롯해 양국 지방정부와 과학기술 분야 공공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정책 및 학술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첫 발표자로 나서는 응우옌 호아이 탄(Nguyễn Hoài Thân) 떠이닌성 정치학교 부총장은 '베트남 지방정부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품질, 시민신뢰 및 시민만족'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방정부 개편과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공공서비스의 품질이 시민의 신뢰와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역할을 살펴본다. 김규섭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K-베트남 밸리와 지방소멸 대응전략'을 통해 봉화군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귀환가정 정착 모델을 제안한다. K-베트남 밸리는 봉화에 남아 있는 베트남 리(李) 왕조 관련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베트남 귀환가정과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이를 인구 활력과 관광·문화산업 활성화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외국인 노동력 확보에 머물지 않고 가족 단위의 장기 정착을 지방소멸 대응정책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봉화의 산림관광 자원과 베트남 관련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을 한-베 문화·관광 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함께 다뤄진다. 발표 후에는 정용교 영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류형철 경북연구원 AX센터장, 도 도안 짱(Đỗ Đoan Trang) 빈즈엉대학교 부총장, 응우옌 티 빈 쩐(Nguyễn Thị Vĩnh Trân) 베트남항공아카데미 발전전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경북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지털 행정과 지방소멸, 외국인 정착, 농촌 활성화 분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정책·인적 교류를 통한 한-베 지역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경상북도와 베트남 지역이 서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지방정부와 연구기관, 대학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청소년 미디어 역량 키운다…경북행복재단-국립경국대 '맞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의 전문 교육 역량과 청소년 활동 현장을 연결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은 7일 지역인재 양성과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청소년활동 현장의 전문성을 결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비롯해 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전문가·현장 실무자 교류, 공동사업 성과 확산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첫 공동사업은 청소년들의 '숏폼' 미디어 이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두 기관은 국립경국대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의 2학기 전공수업과 연계해 '멈춤 버튼 프로젝트-대학생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생각하는 숏폼 이용법'을 추진한다. 참여 대학생들은 전공 이론수업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콘텐츠 분야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숏폼 미디어 이용 실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소비하기보다 자신의 이용 습관을 돌아보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를 제작한다. 완성된 콘텐츠는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이 대학생들에게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실천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미디어 활용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종현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 센터장은 “대학의 전공교육이 청소년 현장과 연결돼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향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청소년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학생들의 전공역량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학과 지역 청소년 현장을 연결하는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약국에 더마 특화 점포까지…유통·뷰티업계, ‘전문 화장품’ 고도화

유통·뷰티업계가 보다 전문화된 화장품을 찾는 소비 수요를 고려해 고객 접점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단독 점포 내 약국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들이거나 반대로 개별 브랜드로서 약국 플랫폼에 입점하는 움직임이 읽힌다. 여기에 기능성에 초점 맞춘 더마 뷰티 특화 매장까지 출점하는 등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는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에 뷰티·약국 결합형인 첫 플래그십(단독) 매장 문을 연다. 기존 무신사 매장에 선보인 적 없던 '파머시 뷰티' 플랫폼이다. 이곳은 국내 약국 체인 브랜드 온누리약국과 협력해 운영하며, 기초·색조·향수 등 다양한 뷰티 상품부터 이너뷰티·약국 전용 상품·의약품까지 한 번에 구매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원스톱 쇼핑뿐 아니라 약국 숍인숍 전략을 통해 무신사 뷰티가 내세우는 것은 큐레이션 차별화다. 특히, 파머시 뷰티는 일반 약국과 마찬가지로 약사가 매장 내 상주한다. 따라서 모발·두피 케어, 여드름·트러블 등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한 의약품 상담도 실시간 응대가 가능하다. 약국 브랜드와 협업하는 만큼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고 상품 구성에서도 머리를 맞댄다. 무신사 뷰티의 고객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온누리약국이 고기능성·이너뷰티 상품군 중 수요를 갖춘 상품·브랜드를 골라 매장 내 진열하는 구조다. 과거 단순 치장 영역이었던 화장품 소비는 갈수록 성분·효능까지 깐깐하게 따져보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K-뷰티 열풍과 함께 고부가 가치 관광으로 주목받으면서 약국에 들러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무신사 뷰티가 관광상권 소재 첫 단독 매장에 신규 리테일 모델을 적용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의료 소비액 등 주요 지표에서도 약국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5% 아래에 그쳤던 약국 소비 비중은 올 1월 10% 진입 후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약국이 복합 웰니스 플랫폼으로 선전하면서 개별 뷰티 브랜드들도 유명 약국 체인 플랫폼 위주로의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이달 서울 명동에 위치한 '라인영 약국'에 BB크림 등 인기 상품을 입점시켰다. 또 다른 뷰티 브랜드인 아로마티카는 최근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OWM)' 신사점에 토닉·스크럽·세럼·인핸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납품을 시작했다. 해당 점포를 시작으로 이태원, 성수, 종각, 강남, 분당 등 서울·수도권 OWM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능성 중심으로 큐레이션을 강화한다는 맥락에서 더마 화장품을 전면에 내건 곳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 경기 판교점 지하 1층에 더마 뷰티 전문 편집숍 '코오드' 1호점을 출점한다. 고기능성 수요가 높은 30대~40대 주요 고객층을 노린 특화점포로, 이곳에서는 제약사·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한 약 250개의 기능성 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 회사는 내년 초 더현대 서울 내 2호 매장 출점도 예고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능성을 갖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대형 약국 체인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업계와 손을 잡거나, 아예 고기능성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모델을 자체 개발해 차별화하는 시도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온누리상품권 명절 특수는 ‘옛말’…혜택 “짜다 짜”

서울 방학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최모 씨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의 온누리상품권 명절 특판 안내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할인율이나 구매가능 한도, 환급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로 높여준다지만 한도는 20만원 뿐인데다 특판 기간도 닷새뿐"이라며 “명절 특판 때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구매해두고, 평소에 쓰곤 했는데 이제는 명절 특판 재미를 보긴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온누리상품권의 구매한도는 120만원까지 늘리고 추석 연휴 직전인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최대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평시 할인율 7%보다 할인율을 3% 인상한 것이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할인 혜택은 과거만 못하다. 지난해의 경우 온누리상품권의 상시 할인율이 10%였던데다, 상생페이백 행사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환급 행사가 겹치면서 정부로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2024년 추석에는 9월 한달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 15%가 적용됐고, 구매 한도도 올해의 10배에 달하는 200만원이었다. 최씨는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데 온누리상품권 특판 행사 규모는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온누리상품권 관련 중기부 예산은 내년에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7년 온누리상품권 관련 정부가 제시한 예산은 3829억원으로, 지난해 4580억원보다 751억원가량 줄었다. 2025년 온누리상품권 본예산은 3907억원이었지만, 1차 추가경정예산 679억원을 포함한 예산은 4586억원이었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관련 예산을 늘리는 대신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늘리는 데 예산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예산과 사업 운용 전반에 대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던 점도 관련 예산을 줄이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예산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성격이 강해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내년에는 상품권 할인 등 간접 지원보다는 폭염 대응 시설 구축 등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직접 지원에 예산을 중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예산이 일찍 소진되면서 11월부터는 아예 정가로만 판매해야 했다"며 “일각에서 온누리상품권의 과도한 할인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던 만큼 내년에 할인율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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