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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 ‘국가간 공급망 동맹’에 달렸다

전 세계 방위산업의 패러다임이 '무기 판매'에서 국가 간 '공급망 동맹'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과거에는 성능과 가격이 수주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였다면 이제는 수출국이 수입국의 산업 생태계에 얼마나 깊숙이 참여하고 장기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가 승패를 가르는 척도가 됐다. 이러한 변화의 정점에 서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최대 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다. 캐나다는 오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 사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K-방산 원팀'과 독일의 전통 강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 간의 치열한 2파전으로 압축됐다. 6일 산업연구원(KIET)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절충교역(ITB,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 조건과 자국 산업 기여도를 누가 더 정교하게 충족하느냐가 최종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자원 부국으로서 최근 미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탈피해 에너지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고도화된 정제 역량·제조 기술을 캐나다의 풍부한 현지 자원과 결합하는 '국가 공급망 동맹' 모델이 수주를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캐나다 해군의 안보 전략 전환과 CPSP의 추진 배경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은 노후 전력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북대서양·태평양,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해 전략적 중요성이 급증한 북극해를 방어하기 위한 캐나다의 중장기 해양 안보 전략의 핵심 축이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북극 지역은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안보의 최전선이 됐다. 현재 캐나다가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90년대 영국 해군으로부터 중고로 도입한 것인데 노후화가 심각해 현재는 단 1척만이 정상 작전이 가능할 정도로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2021년부터 CPSP를 공식화하고 얼음 아래에서도 장기간 작전이 가능한 '빙하 아래 작전 능력(Under-ice capability)'과 장거리 항속 거리와 고도의 은밀성을 갖춘 최첨단 디젤 잠수함 12척의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캐나다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달 사업으로 함정 건조 비용만 20조 원 이상이며 30년 이상의 유지·보수(MRO) 비용을 합산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60조 원에 육박한다. ◇ 마크 카니 정부의 '바이 캐네디언' 기조와 산업 전략 지난해 출범한 마크 카니(Mark Carney) 정부는 방위산업을 국가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했다.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방위산업 전략 2026'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국방 조달 금액의 70%를 캐나다 자국 기업에 배정하고 이를 통해 12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CPSP는 캐나다 내에 독자적인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따라서 입찰 참여 업체들은 플랫폼의 성능만큼이나 캐나다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의 CPSP 평가 기준에 따르면 성능이나 가격보다 장기적인 운영 지원과 경제적 기여도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지·보수·군수 지원(MRO)'은 전체 점수의 절반인 50%를 차지한다. 이는 캐나다 해군이 장비를 도입한 후 자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한국은 이를 위해 기존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MRO를 전담해온 영국 밥콕(Babcock)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독일의 나토(NATO) 인프라 우위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전략적 협력(15%)' 분야는 제안서 제출 시점부터 전체 계약 가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현지 투자 및 협력 계획을 요구한다. 캐나다의 ITB 제도는 수출 기업이 계약 금액에 상응하는 경제적 가치를 캐나다 내에서 창출하도록 강제하고 있어 누가 더 매력적인 '산업 패키지'를 제시하느냐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K-방산의 기술적 우위…장보고-III 배치-II의 경쟁력 한화오션이 제안한 플랫폼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30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다. 이 모델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진보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캐나다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을 완벽히 충족한다. 장보고-III 배치-II의 가장 큰 강점은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다. 기존의 납축전지 잠수함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효율이 우수해 수면으로 부상해 공기를 흡입하는 과정인 '스노클링' 없이도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이는 광대한 영역을 은밀하게 감시해야 하는 캐나다 해군에게 압도적인 전술적 우위를 제공한다. 이 잠수함은 탄도 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VLS)을 10셀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안 방어용 외에도 국가 차원의 비대칭 억제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또한 7000해리(약 1만2900km)에 달하는 긴 항속 거리와 북극해의 1m 두께 얼음 아래에서도 생존 가능한 설계를 갖추고 있어 대서양·태평양·북극해 등 캐나다의 3개 대양 작전에 최적화됐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계약 체결 이후 인도까지 통상 9년이 걸리는 기간을 6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만약 연내 계약이 체결될 경우 2035년 이전에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모두 대체해 전력 공백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 이는 수주 물량이 밀려 납기 지연 우려가 제기되는 독일 TKMS와 차별화되는 한국만의 제조 경쟁력이다. ◇ 한화그룹의 5대 핵심 산업 협력 모델은 '20만 고용 창출' 한화그룹은 캐나다의 미래 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투자와 협업을 제안하며 ITB 조건을 공략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올해 1월 캐나다 현지 5개 분야 핵심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업체인 알고마 스틸에 약 3억4500만 캐나다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 투자를 통해 캐나다 현지에 강재 공장을 건설하고 잠수함 건조와 MRO 인프라에 활용될 고장력강 등 특수 철강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캐나다의 기초 산업인 철강업을 부흥시키고 국방 소재의 자급자족을 지원하는 핵심 전략이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의 AI 유니콘 기업인 코히어와 함께 조선·잠수함 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코히어의 거대 언어 모델(LLM)과 멀티모달 기술을 생산 계획·설계·제조 등 조선 산업 전반에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잠수함의 시스템 통합·지능형 자동 운용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캐나다의 위성 통신 선도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텔레셋과는 차세대 저궤도(LEO) 위성 통신망 구축·한국군 저궤도 위성 통신 체계 사업의 공동 개발을 논의 중이다. 또한 MDA 스페이스와는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SDS) 플랫폼인 '오로라(AURORA)'와 한화의 방산 전자 전문성을 결합해 잠수함 작전 시 보안 통신과 데이터 복원력을 극대화하는 위성 통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보·감시 분야에 필수적인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기술 고도화를 위해 PV 랩스와 협력한다. 이는 잠수함의 눈 역할을 하는 잠망경 감시 시스템의 국산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는 한화의 이러한 산업 협력 방안이 실행될 경우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캐나다 현지에서 누적 연인원 2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봣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한다. ◇ HD현대의 대규모 패키지 딜…에너지와 R&D의 시너지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과 'K-방산 원팀'을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하는 한편, 독보적인 정유·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조 단위의 대규모 패키지 딜을 제안했다. HD현대는 잠수함 창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 해군이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캐나다 현지 조선소에 선박 건조 노하우와 함정 기술을 직접 전수해 캐나다 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기술 이전을 약속했다. 이는 '물고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전략으로 캐나다 정책 결정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제안은 이번 수주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HD현대는 잠수함 사업 기간 동안 캐나다 원유 업체와 협력해 수조 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캐나다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원유·LNG 수출을 미국 외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한국이라는 안정적인 거대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전략적 이점이 된다. 인공 지능(AI)·바이오 등 첨단 연구·개발 분야까지 캐나다 유수 대학·연구 기관과는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이는 단기적인 무기 거래를 넘어 양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지향한다. ◇ 독일 TKMS의 반격과 '폭스바겐의 이탈'이라는 변수 한국의 도전에 맞서 독일의 TKMS는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NATO) 동맹국으로서의 지위와 풍부한 수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독일이 제안한 212CD형 잠수함은 노르웨이와 독일 해군이 공동 도입 중인 최신 기종으로, 다이아몬드형 선체 설계를 통해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은 캐나다와 같은 나토 회원국으로서 정보 공유가 원활하고, 공동 훈련 및 정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유럽 연합의 'EU SAFE' 기금을 활용한 금융 지원 가능성도 언급하며 캐나다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독일 측에 결정적인 타격이 발생했다. 캐나다 정부가 수주 조건으로 요구해온 자동차 분야의 투자가 독일 측 파트너인 폭스바겐(Volkswagen)의 거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CEO는 “우리는 다른 비즈니스 거래에 활동을 연동시키지 않는다"며 독자 경영 원칙을 고수했고, 이는 독일 정부가 제시했던 '잠수함-자동차 패키지' 전략의 근간을 뒤흔들었다.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근본적으로 자동차 공장 유치를 원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독일의 이러한 내부 균열은 한국에게 거대한 기회의 창을 열어줬다. 반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의 회장이 정부 특사단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해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과 자동차 산업 협업을 논의하는 등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원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에너지-자원-제조를 잇는 '국가 공급망 동맹'의 가치 산업연구원은 한국과 캐나다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상호보완적 파트너'라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풍부한 자원과 첨단 기초 기술을 가졌고 한국은 이를 제품화하고 상용화하는 세계 최고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는 현재 생산되는 원유의 95%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가격 결정권 확보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아시아 시장 진출이 절실하다. 한국은 세계적인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캐나다의 액화 천연 가스(LNG)·원유 인프라 투자에 참여하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이미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를 보유한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캐나다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블루·그린 수소 생산 역량과 한국의 수소차 및 연료전지 기술을 결합하는 논의도 활발하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 전역에 수소 연료 전지 기반의 대형 화물차와 철도 네트워크인 '수소 통로(Hydrogen Corridor)'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잠수함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니켈·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의 채굴(캐나다)-가공(한국)-배터리·전기차 제조(양국 협력)로 이어지는 전주기 공급망 협력은 양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축이다. 북극해 방어 임무를 수행할 CPSP와 연계해 북극 지역의 인프라 개발 협력도 유망하다. 한국은 세계적인 쇄빙선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험난한 기후 조건의 북극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분야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결합은 캐나다의 북극 주권 수호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카드다. ◇ '국가적 신뢰', 60조 원의 문을 여는 열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은 올해 상반기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은 캐나다의 안보와 경제의 미래를 30년 이상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한국 정부는 압도적인 성능의 장보고-III 배치-II 플랫폼을 앞세워 한화그룹의 5대 핵심 MOU, HD현대그룹의 조 단위 원유 수입 패키지, 현대차의 수소 인프라 제안 등 독일이 따라올 수 없는 '산업 생태계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독일의 경제 파트너인 폭스바겐의 이탈은 한국에게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되고 있다. 정부 역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파견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사단이 출국 전 6·25 전쟁 참전 캐나다군 명비에 헌화하며 보여준 '보훈 외교'는 양국이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피로 맺어진 혈맹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캐나다 측의 깊은 신뢰를 끌어냈다. K-방산이 이번 60조 원 규모의 대어를 낚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사상 명실상부한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게 되는 전무후무한 쾌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0조 원의 문을 열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캐나다 국민과 정부에게 '한국은 당신들의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미래 산업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동맹'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일이다. 대한민국 'K-방산 원팀'이 보여주고 있는 정교한 '국가 공급망 동맹' 전략이 북극해의 빙하 아래에서 국산 잠수함의 위용을 떨칠 날을 기대해 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분기에도 고환율·고원가 ‘그늘’…철강업계, 특화강재·신시장 ‘활로 찾기’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동국씨엠 등 철강 3사가 판매 증가에도 원가 구조와 수익성 개선 성과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고환율과 원가부담 확대 영향이 철강산업에도 미쳤기 때문이다. 원가 부담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제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철강사들은 신시장과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공략해 수익성 향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철강부문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줄었다. 매출은 1% 줄어든 14조964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만 떼어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9350억원과 2130억원으로 0.4%, 38.4% 감소했다. 제품 판매량이 1.7% 늘어난 828만5000톤을 기록했지만, LNG 등 원료 단가와 운임, 환율 상승으로 원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철강 해외 법인들은 매출이 9.8% 줄어든 4조588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27.9% 증가했다. 2분기 중 지분 매각 절차를 마치는 중국 법인(장자강포화불수강)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3.2% 증가한 5조739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4조4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지만, 7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국내 수요 개선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규모 확대가 지속됐지만, 환율과 원료탄·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물류비도 확대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이지 못했다. 동국제강은 403.9% 증가한 21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571억원으로 18.4% 늘었다. 동국씨엠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 25.9% 감소한 4944억원, 112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수출 확대 전략을 편 결과 판매와 수익성 개선 성과를 냈고, 동국씨엠은 업황 악화 영향에도 판가 인상과 원가 방어 등 동원가능한 카드로 응수했다. 하지만 이같은 철강업계의 적극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도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 지속으로 국내 철강사들이 직면한 고환율과 고원가 문제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전쟁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3월 말과 4월 초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00원선을 넘어섰고, 지난달 30일 기준으로는 달러당 1477원을 기록했다. 3월 초부터 시작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유럽과 중동·아시아를 잇는 해양 물류의 핵심 통로인 홍해에서도 불안이 커지면서 물류 비용이 전체적으로 높아졌다. 철강사들의 돌파구로는 신시장과 특화 강재 중심 공략이 꼽힌다. 범용 철강재 시장이 여전히 과잉 공급 상태인 상황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 판매량과 수익성 모두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경북 포항제철소와 전남 광양제철소를 각각 에너지 강재와 모빌리티 강재에 특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에너지후판을 비롯해 △전력용전기강판 △초고강도 자동차 강판(기가스틸) △전기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NO) △차세대 성장시장용 스테인리스스틸(STS) △신재생에너지용 3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PosMAC) △고망간강 △전기로고급강 등 8대 핵심 전략제품 기술개발 프로젝트팀을 두 제철소에서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생산 효율화 측면에서는 포항제철소에서 노후한 파이넥스 2공장을 폐쇄하고, 광양제철소에서는 오는 6월 연산 26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제철도 포항 공장을 철근 생산 라인으로 일원화하고 인천공장 내에서 가동률이 저조한 소형 철근 생산라인을 폐쇄하는 등 생산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이에 더해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호 건축물(인클로저)용 강재, 송전철탑용 형강·후판 등의 수주·판매를 확대하고, 이들 제품과 판재와 봉형강을 포괄하는 제품 패키지로 세계 AI·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실적 설명회에서 데이터센터와 ESS향 제품 공급에 대해 “이들 제품의 수익은 마진(이윤) 차이보다 현대제철의 강재부터 판재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여러 강재 대상 '원스톱 패키지' 영업을 강화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강화된 수출 전담 조직과 수출량 증대 전략을 토대로 올해 국내 수요 변화에 대응해 수출 판매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저수익 품목 판매을 줄이고 고급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앱스틸 등의 생산·판매를 확대로 수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쿠팡, 1분기 ‘어닝 쇼크’…영업손실 3500억 ‘적자 전환’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 1분기 약 3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 모두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치다. 6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분기에는 1억5400만 달러(약 233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이다. 이는 1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1465.16원)로 환산한 수치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790억원)의 52%에 달하는 수치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 달러(3897억원)로 1억1400만 달러(1656억원)의 흑자를 낸 지난해 동분기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분기 손실 규모는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당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3억9659만 달러(약 4800억원), 4억497만 달러(약 5220억원)였다. 2022년으로 접어들어 적자 폭을 줄이며 그해 3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냈으나, 다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쿠팡의 최근 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024년 2분기(342억원)였다. 외형은 커졌다. 1분기 쿠팡Inc 매출은 85억400만 달러(12조4597억원)로 전년 동기 79억800만 달러(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1465.16원로 환산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분기 매출이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1분기 매출 성장률(8%)도 쿠팡이 2021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분기 성장률 달성에 실패했다. 이전 분기 최저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14%)였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 등 증권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1분기 매출은 85억1100만 달러,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927만 달러, 1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이보다 떨어졌으며,·영업손실도 5~6배 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뽀뽀하자·안아보자’ 녹취에도 공천 유지”…민주당, 성희롱 논란 ‘합의서’로 덮었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북구 제1선거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예비후보 A씨의 성희롱 발언 의혹을 확인하고도 공천을 유지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후보는 제8·9대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으로, 나선거구(문흥1·2동, 오치1·2동, 우산동)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한 단계 높은 북구 제1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도전해 최근 공천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녹취록 등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신체 접촉을 암시하는 발언을 반복하며 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에는 특정 여성에 대한 성적 평가성 발언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평소 여성관계에 대한 풍문을 지적했음에도 A씨는 이를 부인하면서 유사한 발언을 이어간 정황도 담겼다. 민주당은 해당 내용을 인지한 뒤 중앙당 젠더폭력센터에 사건을 넘겨 의견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당 관계자는 “다수 의견이 성희롱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며 “공관위원 13명 중 11명이 공천 유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당은 특히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취하서를 제출한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취하서는 공관위 결정 이전에 제출됐으며, 이 역시 판단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 내부에서도 사건 진행 과정에서 당사자 입장이 변화하는 등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자 B씨는 “성비하 발언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중앙당과 지역위원회에 별도 의견서를 제출하고 공천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B씨는 “개인적 차원의 용서는 했지만 공적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행위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정당이 후보자의 자격을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구갑 지역위원회 역시 합의서 해석을 둘러싼 문제를 인정했다. 관계자는 “합의서는 개인적 용서의 의미였을 뿐 공천까지 용인한다는 취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합의를 했지만, 이후 공천 유지 결정이 나오자 추가 제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 과정은 지역위원회 관할이 아니지만 피해자 의사 확인이 충분했는지는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미 공관위 의결이 끝난 사안이라 시당 차원의 번복은 쉽지 않고, 중앙당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는 '합의'를 근거로 공천을 유지한 판단 자체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더민주혁신회의 관계자는 “발언 사실이 확인된 사안임에도 공천이 유지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개인적 합의가 공직 후보자의 책임까지 덮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격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성비위 의혹에 대한 정당의 판단 기준과, 그 기준이 실제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용서"와 “책임"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포천 톺아보기] 한탄강과 가든페스타 그리고 특별한 봄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 한탄강이 올해 봄 다시 한번 화사한 정원으로 깨어난다. 2026년 포천한탄강봄가든페스타가 이달 1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꽃과 정원, 체험, 휴식, 야간경관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포천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낮 중심 꽃축제를 넘어 밤까지 머물며 즐기는 축제로 확대돼 포천 한탄강의 색다른 매력까지 선보인다. ◆ 걷는 곳마다 찬란한 봄날 충전= 2026포천한탄강봄가든페스타 매력은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정원 콘텐츠다. 행사장에는 형형색색 봄꽃으로 꾸며진 계절꽃정원을 비롯해 열대식물이 가득한 열대정원, 한탄강 자연 자원과 현무암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담아낸 주제정원 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다양한 동물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와 뽀로로와 친구들 포토존도 조성돼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정원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탄강 절경과 어우러진 포천의 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휴식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금어초, 루피너스, 메리골드, 유채 등 계절의 색을 담은 꽃이 축제장 전역을 물들이며 한탄강 봄날 풍광을 한층 풍성하게 보여준다. ◆ Y형 출렁다리에서 만난 힐링= 가든페스타 상징인 Y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410m 규모를 자랑한다. 걷다 보면 한탄강 협곡과 기암절벽, 정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원을 거닐고 출렁다리 위에 올라 한탄강 풍광을 내려다보면 일상 스트레스가 절로 사라진다. 여기에 야간 경관 콘텐츠가 더해지며 축제 감동은 밤까지 이어진다. 포천시는 홀로그램 얼라이브 파크, 포레스트 루미나, 보도교 경관조명 및 미디어 쇼 콘텐츠 등 야간 관광 요소를 접목해 한탄강 밤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연출한다. '가든나이트(Garden-Night), 비밀로 초대하다'라는 콘셉트 아래 경관조명과 음악, ICT 기술이 융합된 야간 콘텐츠가 펼쳐지며 낮과는 또 다른 한탄강을 만나게 된다. 한탄강 나이트가든은 전국 야경 핫플로 부각될 전망이다. ◆ 오감으로 즐기는 봄나들이= 행사장에서도 축제 즐거움이 넘친다. 정원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이 운영되고, 한탄강 리버마켓에선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화훼 판매, 푸드트럭 등이 어우러져 축제 풍성함을 더한다. 이번 가든페스타 기간에는 2026 봄 에디션 포천 펫스타, 홀스타인 품평회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열려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는 꽃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복합 축제로 꾸며진다. 반려견 놀이터와 전기자전거 운영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자연을 보고, 걷고, 체험하고, 먹고, 밤에는 빛의 정원까지 즐길 수 있어 2026포천한탄강봄가든페스타는 하루를 가득 채우는 봄나들이 축제로 제격이다. ◆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지= 포천한탄강가든페스타는 많은 관광객 사랑을 받으며 포천시 대표 축제로 성장해 왔다. 작년에는 45만 방문객과 17억원 세외수입, 220억원 경제적 직접효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정원과 출렁다리, 리버마켓에 더해 야간경관 콘텐츠까지 확장되면서 포천 한탄강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꽃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낮에는 정원을 걷고 밤에는 빛의 풍경 속에 머무는 2026포천한탄강봄가든페스타 때문에 포천은 봄날 특별한 여행지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오는 11일까지 '2026 KINTEX 소셜브릿지 마켓'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킨텍스와 협력해 관내 사회적기업의 우수 제품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에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와 연결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정된 기업은 '2026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등 6개 전시회 기간 킨텍스 제2전시장 공공보행통로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전시회별로 최대 3개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 비품 지원을 비롯해 △홍보 배너 및 현수막 △마케팅용 음료 쿠폰 등이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고양시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예비)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식 블로그의 신청 서류를 첨부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관에는 세계 각국 화훼 작품, 글로벌 화훼 작가전, 국내외 신품종과 이색식물 등을 한자리에 모아놔 관람객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가있는날' 확대 정책에 발맞춘 조치다. 특히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많은 내외국인이 부담 없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5일 “이번 문화가있는날 확대 시행을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안보 관광지를 넘어 누구나 편하게 찾아 휴식하고 평화 소중함을 느끼는 문화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입장 관련 세부 운영 사항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오는 9일 오후 2시 장기동에 위치한 6.3 지방선거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지난달 30일 김병수 후보는 '거침없이! 멈춤없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선9기 김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사회 인사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추진에 힘을 보탠 전-현직 정-관계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수 후보는 5일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시민께 더 낮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김포 미래 비전과 실천 방안을 시민과 함께 하나하나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개소식은 5호선 연장 사업 등 김병수 후보 주요 성과와 활동을 돌아보고, 김포 미래를 향한 시민 기대와 바람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께서 함께해 김포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해 달라"고 권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9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피아니스트 배길을 초청해 '5월 관-세(洗)-페'를 개최한다. 관-세(洗)-페는 '도서관에서 만나는 뜻밖의 음악 선물, 마음을 씻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의 월간 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배길의 첫 고국 방문 연주회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1~7번 발췌), 쇼팽의 '녹턴'을 비롯해 슈베르트, 슈만 등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아우르는 다양한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배길은 헤이그 왕립음악원 출신으로 스타인웨이 콩쿠르 우승, 뵈젠도르퍼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정명훈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협연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성호 정약용도서관과장은 5일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시민에게 클래식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여유를 전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도서관이 콘서트홀로 변하는 특별한 시간을 직접 경험해 보시라"고 권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 등 세부 사항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양주나리농원을 무료로 개장하고 시민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개장은 '봄날, 싱그러움과 휴식(Green & Refresh)'을 주제로 기획됐다. 가을철 화려한 천일홍과 핑크뮬리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던 양주나리농원이 이번에는 화려함 대신 초록 공간으로 돌아와 관람객을 맞이한다. 양주나리농원 내에는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청보리밭과 노란 유채꽃이 식재돼 완연한 봄날 정취를 물씬 묻어난다. 관람객은 넓게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일상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양주시는 이달 중순부터 가을 개장을 위한 천일홍 식재로 봄 개장을 종료할 예정으로 방문을 고민 중인 관람객은 좀더 발길을 서둘러 달라고 권했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5일 “이번 무료 개장은 시민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생동감을 느끼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들러 따스한 봄볕 아래서 여유로운 휴식과 힐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노동하는 청년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참여자를 2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정 소득이 있는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30만원 근로소득장려금을 연계(매칭) 지원하는 자산형성제도다. 참여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간 성실히 저축할 경우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만기 시 최대 1440만원(이자 별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속한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신청자는 3년간 꾸준히 근로소득이 발생해야 하며, 매월 10만원 이상 본인 적립금을 납입해야 한다. 또한 자립역량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자금 사용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주시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희 복지지원과장은 5일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청년이 스스로 자산을 형성하며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제도"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비롯해 희망저축계좌Ⅰ-Ⅱ 등 다양한 자산 형성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자립과 자활을 적극 돕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서울성모병원, ‘이명·난청·어지럼센터’ 개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귀 질환과 관련된 감각 및 평형 기능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이명·난청·어지럼센터'를 열었다. 이명·난청·어지럼은 각각 개별 질환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내이(內耳) 질환, 청신경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 등 공통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확한 감별 진단과 환자 맞춤형 통합진료가 치료 성과를 좌우한다. 이 센터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5개 임상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재활까지 표준화된 치료법을 적용한다. 팀 접근법으로 이어지는 통합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센터 개소식에는 이지열 병원장,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양동원 대외협력부원장, 김혜경 간호부원장, 이비인후과 서재현 임상과장,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대한이과학회)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명·난청·어지럼센터장인 박시내 교수는 “최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증상 호전을 넘어 완치를 향한 치유의 여정에 센터 의료진 모두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난청·인공와우 분야의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박 센터장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이명 클리닉'을 개설하며 '이명재훈련치료' 국내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폐경 증상 견디지 말고 적극 관리·치료를

폐경은 난소 기능이 소실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는 과정으로 단순히 월경이 멈추는 현상을 넘어 신체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랴에 따라 이후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성 누구나 겪게 되는 폐경은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에 나타나지만, 그 이전에 난소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폐경이행기'에 접어든다. 이 시기 월경 주지가 불규칙해지고, 출혈 양상이 변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1년 이상 월경이 없을 경우 폐경으로 진단한다. 폐경이행기부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안면홍조, 발한, 불면, 불안감. 집중력 저하, 우울감, 관절통 등이 꼽힌다. 특히 안면홍조는 폐경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갑작스럽게 얼굴과 상체에 열감이 올라오고 땀이 나는 증상이 반복되며, 심한 경우 수면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폐경은 골다공증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밀도 수치가 빠르게 떨어진다. 특히 폐경 전후 약 3년은 골 손실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이다. 골다공증은 골절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는 “폐경 관련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성호르몬 치료"라며 “폐경 증상의 근본 원인이 여성호르몬 결핍인 만큼, 이를 보충하는 치료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많은 여성들이 여성호르몬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데, 큰 이유는 유방암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이다. 이 교수는 “비만, 음주, 운동 부족 등 다른 위험 요인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호르몬의 유방암 관련 영향이 더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폐경을 단순히 견디는 시기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건강 변화로 인식하고, 필요 시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특별 기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지원, 디지털헬스산업 도약 ‘견인차’

인공지능 전환(AX)이 빠른 속도로 전 산업의 경쟁질서를 재편하는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역시 데이터와 인공지능 중심의 혁신이 본격 이뤄지고 있다. 이제 의료는 더 이상 병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으로 확장 중이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활용하는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Rock Health와 CB Insights 등 글로벌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14~15개의 디지털 헬스 유니콘 기업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증가 수치로, 디지털 헬스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 기업이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데이터 접근성과 실증 환경을 뒷받침하는 공공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의료데이터는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니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표준화, 품질관리 등 복합적인 요건으로 인해 활용이 쉽지 않은 자원이다. 이에 보건의료정보원은 데이터 표준화와 안전한 관리, 법적·윤리적 검토를 포함한 제공 인프라 구축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 분야 유일의 중계전문기관으로서 디지털 헬스 산업 생태계의 중심 축을 담당한다. 중계전문기관은 개인 동의를 기반으로 의료기관, 공공기관, 기업 간 데이터를 연결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료마이데이터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 중계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의료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고 원하는 기관에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건의료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특수전문기관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신할 수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다양한 산업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 사업은 의료 AI 스타트업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연계하고, 데이터 활용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AI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해당 사업은 의료 AI 중소기업 약 40개소를 대상으로 총 64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통해 단순 성능 검증을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 비용 효과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20개 기업(총 48억원 규모) AI 제품의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실증 기회의 확보가 가능하다. 이처럼 보건의료정보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데이터 접근성과 실증 기회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산업이 직면한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국 권역별로 안심활용센터를 지정해 데이터 접근성의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데이터 반출 위험 없이 분석이 가능하도록 안전한 활용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헬스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산업의 경쟁력은 곧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국가 경쟁력이다. 보건의료정보원은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면서도 혁신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디지털 헬스의 미래 속에서, 보건의료정보원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글=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기자의 눈] 투숙객 ‘국적’ 따지는 숙박규제, ‘얼마나·어디서’로 바꿔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79%는 서울 이외 지역 방문을 원하지만, 실제 66%는 여행기간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낸다. MZ세대 잠재 여행객 34%는 적절한 숙소가 없을 경우 방한 자체를 재고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에어비앤비가 9개국 4500명을 조사한 결과다. 외국인은 지방에 가고 싶고 지방엔 빈집이 넘치는데, 14년 묵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규제가 그 사이를 막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외래 관광객은 1893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1인당 지출액(1155.8달러)은 2019년보다 줄었고,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178억달러에서 65.6억달러로 급감했다. 관광수지는 연간 107.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0억달러대 적자 늪에 빠졌다. 반면 고부가가치 의료 관광 소비는 2019년 대비 5.3배 성장하는 등 '체류형 경험' 수요는 폭발적이다. 낡은 단체 쇼핑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소비를 온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숙박 인프라를 혁신하는 것이 수지 개선의 핵심 열쇠인 이유다. 2011년 도입된 외관민박업은 부족한 객실 확충을 위한 우회로였다. 당시 사회적 맥락에 묶여 '내국인 투숙 금지'와 '호스트 실거주'라는 족쇄를 찼다. 14년이 흐른 지금, 시장은 '동거형'보다 '독채 임대' 위주로 완전히 재편됐지만 제도는 여전히 과거에 멈춰 있다. 등록 업체(3059곳)보다 미신고 불법 업소(약 6만곳)가 20배나 많은 현실은 법이 시장의 수요를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글로벌 관광 대국들은 '국적' 대신 '영업일수'와 '입지'를 핵심 변수로 관리한다. 일본은 2018년 주택숙박사업법을 통해 연간 180일 영업을 허용하되 지자체 조례로 구역별 제한을 둔다. 프랑스 파리는 2025년부터 단기 임대 한도를 120일에서 90일로 강화했다. 대도시 주거권 보호를 위한 조치일 뿐, 손님 국적을 따지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내국인 허용 및 '도시민박업' 명칭 변경을 건의했고, 정부는 2026년 법 개정을 거쳐 2027년 제도 전면 시행을 준비 중인 정도다. 농촌·인구감소지역 빈집은 5만7000채를 넘어섰다. 이제는 국적이라는 낡은 잣대를 버려야 한다. 대도시는 영업일수를 관리해 정주권을 지키고, 숙박 인프라가 절실한 지방은 규제를 과감히 풀어 체류 인구를 늘리는 '지역별 차등화'가 해법이다. 14년 된 규제의 족쇄를 풀어야 비로소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K-관광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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