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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리시-동두천시-부천시-양평군-의정부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이 연극 을 오는 13일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상 속 가족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세대 간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로 관객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정수-이태란-정찬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가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풍부한 표현력은 관객에게 진한 울림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12일 “구리문화재단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속 소개하고 있다"며 “연극 이 구리시 공연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 장르의 기획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발굴-도입해 지역 공연 생태계 다양성과 구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켓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guriart.or.kr)이나 NOL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공연 관련 내용은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외부 관람객 유치를 통한 동두천시 관광 인구 증가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내 단체 및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박물관 기획전시실 등을 무료로 대관한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이번 무료 대관 사업을 통해 관내 단체-대학-개인과 연계해 전시 및 강연 공간을 제공하고, 박물관과 시민사회가 상생하는 민-관-학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연계 전시와 각종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대관 공모 신청 기간은 1월9일터 2월까지이며, 공모 결과는 13일 발표한다. 정식 대관 운영 기간은 3월3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대관 관련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ddc.go.kr)의 '일반공고'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누리집(ddc.go.kr/museum) '알림마당에 게시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자연휴양림이 경기관광공사 주관 '2025 경기 유니크베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경기도 내 총 26개 대상지 중 4곳만이 최종 선정된 결과이며, 동두천자연휴양림은 허브아일랜드, 수원전통문화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고유한 특성이 있는 장소를 회의-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최근 MICE 산업에서 각광 받는 새로운 트렌드다.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왕방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구비해 일반 회의실이나 호텔과 차별화된 특별한 행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 자연 속 숙박시설, 전통시장 지역화폐 환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자연과 휴식,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 공간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종진 동두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2일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동두천자연휴양림이 기업 연수,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MICE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베뉴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로서 지역 관광과 MICE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16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아트밸리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천아트밸리는 부천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은 물론 인성까지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이어 부천시 아트밸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성과를 시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예술적 성장을 직접 선보인다. 부천시와 경기예술고교가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색소폰-플루트-오보에-성악 등 다양한 편성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부천아트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학생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음악적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총 250석 규모로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공연 참여 학생과 가족, 시민 대상으로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부한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12일 “부천아트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학생이 전문 공연장에서 시민과 예술적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음악과 함께 부천시 문화예술교육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025년 청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강사 양성과정'과 '2025년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창업-창직 인재 28명을 발굴-육성했다고 12일 밝혔다.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SW-AI 강사 양성과정은 코딩-AI 기초 역량부터 강의 기획, 실습 중심 수업 설계 등 전문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수료생은 민간 자격증 'ACE 코딩 강사' 취득(1급 5명, 2급 7명)에 도전하며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은 공연-전시-영상 아카이빙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기획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료생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현장 중심 경험을 쌓았다. 양평군은 두 과정이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지역문화 활성화와 디지털 교육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료생은 향후 관내 학교, 청년공간, 문화행사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년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핵심 인재로 성장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양평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의정부1동 주민센터에 들러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과 주민 이용 여건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주민과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는 시정 처락 아래 생활권에서 주민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머물 수 있는 공유공간을 늘려 왔다. 이날 현장 점검도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은 공간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자 이뤄졌다. ▷ 누구나 머무는 열린 사랑방, 의정부1동 주민센터= 2023년 12월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는 1층 전체를 주민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작은도서관, 카페, 열람석 등을 갖춘 이 공간은 일상적으로 책을 읽고 머무는 주민 발길이 잦은 생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낮에는 커다란 창으로 햇살이 드는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작은도서관은 연평균 1900명 이상이 이용하고 6894권 도서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선 주민과 함께 공간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 전시-카페-놀이공간 한곳에, 신곡1동 주민센터= 작년 7월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신곡1동 주민센터도 1층 전체를 개방해 '마주쉼터'라는 이름의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 카페, 전시공간,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회의실이 구성돼 세대별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시 공간은 주민이 작품을 선보이는 생활문화 무대로 활용되며, 카페는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노인일자리 공간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놀이공간은 상시 개방돼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머무는 생활 쉼터로 기능하고, 주민회의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소모임과 주민소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 공유공간-노인일자리 연결, 송산3동 행복센터=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는 공공복합청사 1층 공실을 주민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로 재구성해 생활권 활용도를 높였다.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는 주민 이용과 노인 사회 참여를 함께 지원하는 생활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의정부시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생활권 공유공간은 주민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어울리며 일상의 활력을 얻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교육·공공기관 현장 곳곳에서 성과 잇따라

◇경북도교육청, 전국 수산계고 교육 새 전기…공동실습선 '해누리호' 공식 취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참여한 전국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해누리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미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경북교육청은 12일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해누리호' 취항식에 참석해,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교육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도교육청 교육감 등 200여 명과 함께 공동실습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해누리호'는 3,206톤급 대형 실습선으로, 최대 11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최신 교육시설을 갖췄다. 실제 어선과 동일한 환경에서 조업, 항해, 안전관리 등 선박 운항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주관 교육청으로 참여해 전남·충남·인천·경남 등 수산계고 운영 5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한 전국 단위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420억 원은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예산 조정과 추진 체계 구축, 교육과정 연계 방안 마련 등 핵심적인 조정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교육청은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누리호는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들이 바다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전국 교육기부 박람회서 주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경북만의 특색을 담은 초등 돌봄·교육 모델을 전국에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정규수업 외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기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 교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장이다.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실제 초등 돌봄 현장에서 활용 중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캔 체험을 비롯해 재생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 활동, 신체 균형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밸런스 보드 체험 등 아이들의 흥미와 발달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참가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살린 돌봄 콘텐츠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타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2026학년도 초등 돌봄·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지역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수준 '눈에 띄는 개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92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과학 실험과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자체 점검과 전문업체 점검, 과학안전지원단의 현장 점검을 단계적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안전교육 이행 실태,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비상샤워기 등 안전설비 작동 상태, 시약과 폐시약 관리 등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에 앞서 시군별 과학실 안전 연수와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미흡 학교는 전년도 25교에서 올해 5교로 대폭 줄었고, 우수 학교는 104교에서 481교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상샤워기와 밀폐시약장 등 주요 안전 장비 설치가 어려운 학교 231곳에는 총 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했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과학실 안전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실험 공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채용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운영 체계의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채용 절차의 표준화 여부와 지원자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공사는 채용지침을 제정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채용 정보를 홈페이지에 적극 공개해 예측 가능한 채용 환경을 조성해 왔다. 내부 점검과 외부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필기·면접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해 왔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재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지원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부산 해운대-북구 화명·금곡 7318호,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해운대와 북구 화명·금곡의 아파트 7318호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라 마련된 특별정비예정구역 1단계 선도지구로 부산 해운대구와 북구에서 총 7318호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도지구는 화명·금곡지구 12구역에서 2624호, 해운대1·2지구 2구역에서 4694호로 각각 선정됐다. 화명·금곡지구 12구역은 코로롱하늘채1·2차 총 2개 단지, 해운대1·2지구 2구역은 두산1차, 엘지(LG), 대림1차 총 3개 단지로 각각 구분된다. 시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신속 착수 지원,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주민 절차에 드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의서 징구와 같은 재정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내년 초 국토부 승인 후 확정·고시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어 현재 2단계(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기본계획(안)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관리·지원해 선도지구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사업 전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머니+] 은값 고공행진, 내년도 ‘형보다 아우’?…“금값 시세보다 크게 오른다”

국제 금값이 안전자산 수요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또 다른 귀금속인 은 가격이 금보다 더 큰 폭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09% 오른 온스당 43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금값은 올 한 해에만 63% 가량 급등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또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한 차례씩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에서는 내년에만 두 차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질 수록 금의 투자매력도가 커진다. 여기에 연준이 12일부터 약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점도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연준의 국채 매입은 장기 금리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금속 매체 킷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4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최근 재확인했다. 골드만삭스는 “여러 투자자들이 금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골드만삭스의 댄 스트류벤 원유 리서치 총괄은 지난달 26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과 연준 금리 인하가 내년에도 금값 상승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금 가격이 내년말까지 490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앞으로 14%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웰스파고 역시 금 시세가 내년에 4500~4700달러 범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글로벌 금융사 ING의 이와 맨티 원자재 전략가는 최근 발표한 '2026년 금값 전망'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지속, 고조된 지정학적 위험, ETF 보유량 증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지목하면서 “금 강세장이 더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금 평균 가격이 온스당 432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금값 강세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또 다른 안전자산이자 산업용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눈에 띈다. 이날 내년 3월물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64.59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은값은 지난 9일 사상 처음으로 60달러선을 돌파한 뒤 고점을 연이어 높이고 잇다. 이날 종가 기준 은값은 올 들어 120% 급등하며 금보다 두 배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공급 부족, 안전자산 수요 증가, 산업용 금속으로서의 중요성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은 전자 스위치, 태양광 패널,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되며, AI(인공지능) 붐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및 인프라의 필수 원자재로 꼽힌다. 은 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은의 우수한 전기·열 전도성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기술 혁신에 점점 더 필수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영국 귀금속 유통사 솔로몬 글로벌의 폴 윌리엄스 이사, BNP 파리바의 필리프 지셀스 수석 전략 책임자 등은 내년 은값이 온스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 55% 높은 수준이다. 윌리엄스 이사는 “은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25% 가량 오르면서 현재 60달러선을 넘어섰고, 이러한 상승세는 매우 견고히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단기 조정이 오더라도 구조적 공급 부족을 고려하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은값 전망은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금값 대비 은값의 비율을 나타내는 '금은비'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NBC에 따르면 현재 금은비는 약 68 수준으로 2021년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금 1온스를 은 68온스로 교환할 수 있다는 뜻으로, 금은비가 높을 수록 은값이 금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AJ벨의 러스 몰드 투자 총괄은 “여전히 은은 금에 비해 저렴해 보인다"며 “1971년 이후 금은비 평균은 약 66 수준이었고, 과거 은 강세장이 나타났을 때 금은비는 40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책임경영 한다더니…오라는 김범석 안오고 美 본사 법률통 왔다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위기를 맞이한 쿠팡주식회사가 새 대표이사로 미국 본사(쿠팡 Inc.) 출신의 법률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론의 질타 속 쿠팡을 둘러싼 국내외 집단소송 움직임이 확산되는 데다, 대통령이 직접 경제적 제재 현실화를 주문한 만큼 법적 리스크 대응 수위를 강화하는 신호로 읽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열릴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창업주 겸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을 대신할 대타 요원을 보낸 것이라는 비판도 뒤따른다. 쿠팡은 지난 10일 박대준 전 대표이사의 사임을 공식화하고, 한국 법인(쿠팡주식회사)의 임시 대표로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General Counsel)을 선임했다. 그는 김범석 의장과 같은 하버드 출신으로 법률·준법경영 전문가로 알려졌다. 임시 대표 부임을 계기로 사태 수습과 조직 안정화, 고객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지만, 시장에서는 갑작스런 대표 교체에 대한 여러 해석이 쏟아진다. 업계는 법률 전문가인 모회사 임원이 직접 등판한 만큼 사법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임시 대표 특성을 반영해 쿠팡이 법리적 대응에 무게를 두고 전보다 방어적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기업 내 법무팀 파워가 클수록 의사결정 과정에서 검토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대외적 소통 과정에서 경직되는 경향도 더 강해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저스 임시 대표는 김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서 대표 교체 과정에서 김 의장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또한, 본사 차원의 '책임 경영' 이미지를 강조하는 의도가 읽히는 한편 책임 회피용 방패막이 인사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오는 17일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서 임시 대표를 대신 내보내 사실상 실질적 오너인 김 의장의 출석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업계 분석이다. 이번 청문회에는 로저스 임시 대표를 비롯해 김범석 의장, 강한승 전 대표, 브래드 매티스 최고보안책임자, 민병기 부사장, 조용우 부사장 총 7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재까지 김 의장의 청문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쿠팡에 대한 로저스 임시 대표의 이해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청문회 동안 통역까지 요구돼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짐작되면서 별다른 소득 없는 청문회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9일을 기점으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쿠팡 엄벌론'을 꺼내들면서 법적 리스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경제적 제재 현실화를 강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기업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인정될 경우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세종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현실화하라"고 말했다. 다음 날 개최된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송경희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를 넘어 미국 본사를 향한 대규모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번지면서 쿠팡 입장에선 또 다른 변수로 남는다. 최근 법무법인 대륜은 미국 현지 법인인 SJKP를 통해 쿠팡 Inc.를 상대로 뉴욕 연방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이 활성화 된 미국에서 소송이 벌어질 시 쿠팡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국내에서도 법무법인 청을 비롯해 LKB평산, 지향 등 여러 로펌들이 피해자를 대리하기 위한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국내법체계상 집단소송 제도가 증권거래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제한돼 있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집단소송 제도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도 정작 개인별 손해를 측정하기 어렵고, 1인 당 손해배상 금액이 예상보다 적을 것을 우려해 소를 제기하거나 법적 분쟁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다만, 이 같은 폐해를 그대로 두면 소비자 후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집단 소송이나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잘못을 저지른 기업·조직을 상대로 많은 금액을 물려 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며 “나아가 소를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몫까지 배상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Inc.가 한국 법인 '쿠팡주식회사'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형태로, 모회사 의결권의 70% 이상을 김 의장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일반 유통업체와 달리 한국 쿠팡을 중심으로 물류·배달·배송·PB(자체 브랜드)·핀테크 사업 등을 맡는 전 계열사가 수직계열화된 구조다. 이를 통해 쿠팡은 밸류체인을 효율적으로 통제해 이윤을 극대화해왔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그 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를 반복하며 허술한 관리 체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그동안 쿠팡은 정부·국회·법조계·언론계 전방위로 대관 라인을 구축하며 로비·인맥으로 각종 논란을 틀어막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직전 대표였던 박대준 전 대표 역시 LG전자·네이버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했던 대관 출신이다. 한 술 더 떠 쿠팡은 법적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법조·전관 인사를 집중 채용해왔다는 의혹도 받았다. 쿠팡 주력 계열사의 핵심 임원진만 살펴봐도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가보다 법조계 인사들의 경영 참여가 두드러졌다. 올 6월 기준 쿠팡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를 살펴본 결과, 쿠팡주식회사 임원 6명 중 3명이 전·현직 법조계 출신으로 이뤄졌다. 강한승 전 쿠팡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대표 사례로, 그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재직하던 당시 쿠팡에 합류했다. 이후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 쿠팡 대표를 맡았다. 현재는 모회사의 북미 지역 사업 총괄을 담당 중이다. 유력 계열사의 전문경영인을 법조계 인사로 채워 넣은 점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쿠팡주식회사를 제외한 15개 계열사 중 4개 계열사 대표가 법조계 출신으로 확인됐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한회사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한회사 대표, 정찬묵 쿠팡페이주식회사 대표, 김영준 쿠팡파이낸셜주식회사 대표다. 쿠팡이 고객 정보유출 사고 규모를 4500명이라고 축소해 발표했던 지난 11월 20일 전후로도 법무 인력을 채용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쿠팡은 자체 공식 채용 사이트인 '쿠팡 커리어'를 통해 지난 달 11월18일, 이달 2일 각각 기업법무(Corporate legal) 변호사, 커머스 전략(Commerce Strategy) 부문 사내 변호사 채용 공고를 올렸다. 현재 해당 공고문들은 삭제됐으며, 대신 컴플라이언스 전문 변호사·고위급 법률 전문가를 영입하는 공고들은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밖에 시장에서는 쿠팡 측이 대규모 정보공개 유출 후 공정거래 전담 조직 등을 신설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향후 법적 대응 방향성과 신규 조직 신설 및 대관 인력 충원 여부 등을 물어봤지만, 쿠팡 측은 “따로 회사 입장은 없다"며 말을 삼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권오성 비바스포츠 회장 연루, ‘다기능 자전거 특허기술 탈취’ 혐의 재기수사 돌입

서울 양천구의 대표급 상공인, 권오성 비바스포츠 회장(66)이 연루된 '다기능 자전거 특허기술 탈취' 혐의 고소 사건이 재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고소인 정재공 JK6 전 대표와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비바스포츠와 권오성, 설만택 등을 피의자로 한 특허법위반 고소사건(사건번호 2025 형제 36929)은 지난달 하순부터 대전지검에서 수사를 재기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대전지검 고소를 통해 “법정에서 전문가 입회하에 양사의 자전거를 뜯어서 비교하면 진실이 단번에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검찰청법에 의하면, 재기수사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불기소 사건에 대해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해 하급 검찰청에 다시 수사하도록 내리는 명령을 말한다. 재기수사명령이 내려지면 불기소한 사건에 새로운 사건번호를 부여해 재수사하고, 원칙적으로 애초 불기소처분을 한 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가 수사를 맡게 된다. 재기수사명령이 있는 사건을 재기수사하여 다시 불기소처분을 하고자 할 때는 미리 재기수사명령을 낸 고등검찰청이나 대검찰청의 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비바스포츠는 다기능 자전거뿐 아니라 스쿠터·축구공·야구용품 생산유통 등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본사는 서울 양천구 등촌로 비바빌딩에 있다. 권 회장은 현직 대한상공회의소 서울상공회 산하 양천구상공회 회장이다. 서울상공회 경제위원회 7대 위원장이기도 하다. 대한스포츠산업협회 21대·23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사건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JK6는 12기능 자전거 크랭크 기술을 개발해 기존 6기능 크랭크와 함께 자전거 본체에 장착하는 특허를 취득했다. 이후 2014년 4월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던 비바스포츠와 2015년 11월부터 합작사업을 추진했으나 2016년 3월 무산된 직후, 비바스포츠는 JK6와 동일한 기술인 새로운 특허를 대만에서 출원해 분쟁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JK6는 2023년 10월 비바스포츠 대표 권오성 회장과 발명자 설만택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해 서울경찰청 산하 양천경찰서에서 수사가 이뤄졌다. 발명자 설씨는 JK6 재직 중에 권 회장과 짜고 기술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았다. 고소인은 양천경찰서의 수사가 피의자들의 거짓 주장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면서 그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언론 등 각계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두 회사의 홍보 동영상을 보면, 두 제품의 유사성이 잘 드러난다. 따라서 뜯어서 하나 하나 비교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JK6가 개발한 다목적 자전거 운동기구는 팔 운동부 12가지 페달링, 발 운동부 6가지 페달링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재활 및 부분별 근력 강화에 도움이 특허 기술이다. 한 때 '까롱' 자전거 개발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테스트에서도 성능이 입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아 타이거스 야구단 단장을 역임한 정재공 씨는 “선동렬·김경문·허재·김주성·김호철·후인정·장선재·조호성 감독 등 스포츠인들도 사용 후 호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너지경제신문의 질의에 대해 비바스포츠 측은 “특허법위반 고소 사건은 오래 전에 특허청 수사관의 조사를 받았으나 아직 최종 처분 결과 통지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비바스포츠 관계자들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였고, 관련 자료도 충실하게 제출했다"면서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날 것"이라고 회신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GS건설 ‘역삼 센트럴 자이’ 견본주택 개관…“최적 인프라 갖춰”

GS건설은 12일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수인분당선∙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테헤란로,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교가 위치해 있다. 반경 1㎞ 내에는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이 있고,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권이다. 아울러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시네마 도곡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도 가깝다. 역삼센트럴자이에는 고급스러운 입면 특화 마감과 측벽 및 코어 경관조명을 활용한 야간 특화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전용면적 84㎡ 이상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오픈발코니 설계로 실사용 공간도 넓혔다. 단지 내 조경 공간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리빙가든', 테마형 놀이공간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 시스템을 갖춘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현대차, 中 카이워그룹과 광저우시 수소 버스 224대 수주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가 현지에서 또 한 번 수주 소식을 전했다. HTWO 광저우는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전기버스가 9일(현지시각) 버스사업 국유기업인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HTWO 광저우는 이번 입찰에서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버스 총 4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이중 절반 가량인 224대를 수주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수소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달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진행한 입찰에서도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해 수소버스 50대 중 25대 물량을 따냈다.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수소버스 총 249대를 연내 광저우국영버스그룹에 공급할 계획이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실증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소가 광저우 내 청정교통의 주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 기부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 안정, 전 연령 교육훈련,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1999년을 시작으로 해당 캠페인에 올해까지 27년간 총 1258억원을 기탁했다. 2022년에는 '희망 나눔 캠페인 1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위브랩, ‘KODAF 2025’ 테크/솔루션-마케팅테크 부문 수상

AI 광고 운영 플랫폼 개발사 위브랩(WIV Labs)이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에서 테크·솔루션-마케팅테크 분야 금상을 획득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수상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센스맘과 협력해 진행한 캠페인에서 구현한 광고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 성과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매년 300여 점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기술·솔루션, 퍼포먼스, 크리에이티브 등 다각적 지표를 통해 산업 발전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양한 매트리스 및 침구 제품군과 빈번한 프로모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이커머스 광고 시스템의 복잡성을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면 재정비한 사례다. 이를 통해 복수의 카테고리 및 프로모션 관리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혁신적 접근법을 선보였다. 위브랩은 자체 개발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 플랫폼 '위버(WIVer)'로 광고 설정, 데이터 처리, 성과 보고를 단일 작업 흐름으로 통합하였다. 여기에 네이버페이 연동 솔루션 '페이콘(Paycon)'을 접목해 매출 데이터 추정의 정확도를 약 95%까지 향상시켰으며, 대규모 캠페인의 자동 구성 체계를 마련해 캠페인 설정 소요 시간을 75% 이상 절감하고 월별 집행 규모를 최대 3배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위브랩의 이번 수상은 기존 디지털 광고 평가 기준이던 단순 성과 지표를 넘어 광고 운영 전 과정의 자원 효율성까지 혁신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 개념을 광고 영역에 본격 도입해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위브랩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위버가 단순한 광고 자동화 도구가 아닌 광고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PI 솔루션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광고주 및 대행사가 반복적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전략 기획과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기반 PI 솔루션의 기능을 더욱 심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브랩은 디지털 광고 운영 최적화에 특화된 AI 기반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캠페인 설계부터 데이터 연계, 성과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위버' 솔루션을 필두로 이커머스, 콘텐츠,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마케팅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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