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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서 역대급 불기둥으로…코스피 상승률·상승폭 역대 1위[마감시황]

최근 패닉셀이 휩쓴 증시가 하루 만에 '기록 제조기'로 돌변했다. 외국인이 쓸어 돌아오며 코스피는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썼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호실적이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89포인트(17.91%) 폭등한 6595.45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 대비 64.23포인트(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가파르게 키워 6500선을 회복했다. 종전 코스피 일일 최대 상승률은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11.95%였다. 상승폭 역시 지난 6월 9일 기록한 612.52포인트를 크게 넘어섰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수세가 지수 폭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41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조139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조2739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687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3억원과 29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장 직후 매서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양 시장에는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같은 시각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또 다른 기록은 SK하이닉스가 썼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71만8000원으로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는 2015년 6월 15일 유가증권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첫 상한가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클라우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한 애저(Azure) 등 클라우드 매출과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를 제시한 데 이어 아마존도 양호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세와 자본지출 확대 방침,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면서 AI 투자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며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애저(Azure)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자본지출(CAPEX) 투자 기조도 유지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7% 급증한 4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약 405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매수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지난 30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주당 135만3677원에 매수했다. 총매입액은 49억 31만원이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 임원과 주요 주주가 50억원 이상 또는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일 30일 전 거래 목적과 금액, 기간 등을 공시해야 한다. 최 회장의 매입액은 50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별도의 거래 계획 사전 공시 없이 살 수 있는 사실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6.81%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SK스퀘어(+29.91%)와 삼성물산(+19.56%) 등 지분가치를 반영하는 종목도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로봇주 등 AI 밸류체인 종목이 일제히 반등했다. 주성엔지니어링(+26.65%)과 원익IPS(+27.92%) 등 ​반도체 소부장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16.09%)와 로보티즈(+16.04%) 등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을 포함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AI 반도체주 급락을 키운 레버리지 청산 매물이 줄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 전직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는 AI 관련 기술주에 집중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뒤, 보유한 상장주식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에 매각했다. 시타델이 인수한 자산에는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한 레버리지 포트폴리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민 연구원은 “AI 관련 종목에 레버리지 투자를 확대했던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포트폴리오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반도체와 AI 인프라주 급락을 증폭시켰던 디레버리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도 확산됐다"며 “강제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봤다. 해당 펀드는 보유 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커지자 추가 자본을 조달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처분해야 하는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시타델이 레버리지로 운용되던 주식 포트폴리오를 넘겨받으면서, 시장에 쏟아질 수 있었던 기계적 매도 물량이 줄었다고 해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장 하락의 주범 중 하나가 “왜 빠지는지 모름"이었고, 이는 수급 불안에서 주로 기인했다"며 “레오폴드 테크 레버리지 펀드 강제 청산·매각을 통한 악성 매물 출회 가능성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정원선 인턴기자

“공포에 던졌더니 상한가”...삼전닉스 시총, 하루 새 ‘615兆’ 불었다

31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가 시장 급등을 주도하며 코스피가 사상 최대 폭으로 치솟았다. 최근 사흘간 이어진 급락으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하루 만에 급반전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역대 최고 수준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피는 역사상 가장 큰 상승폭과 상승률을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큰 상승폭과 상승률이다. 종전 최고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30일의 11.95%였으며,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달 9일 기록한 612.52포인트를 크게 넘어섰다. 지수는 장 초반 5657.79로 출발하며 1%대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6630.77까지 올라 한때 18.54%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도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반등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81% 오른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9.95% 상승한 171만800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새로 썼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상한가 마감은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이다.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이후를 기준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3거래일 동안 각각 19.34%, 29.9%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급등으로 낙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사실상 이전 하락분을 모두 되찾았고, SK하이닉스 역시 약 94.6%를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크게 불어났다. 삼성전자는 시총이 약 327조원 증가해 1530조원을 넘어섰고,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다시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하며 12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 역시 시총이 약 288조원 늘어난 1255조원을 기록하며 세계 18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두 종목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약 18% 증가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전날 46%에서 51%로 확대됐다. 수급 역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조6060억원, 삼성전자를 2조116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두 종목에만 5조7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9318억원, SK하이닉스를 544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 주가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사주 매입도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공시를 통해 최 회장이 보통주 3620주를 장내에서 사들인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SK하이닉스 ADR이 간밤 17.52%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최 회장의 평균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으로, 약 49억원 규모를 매수했으며 이날 주가 급등으로 하루 만에 약 13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Q 영업익 1.36조 ‘사상 최대’…지상 방산·조선 ‘쌍끌이’ 주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인 지상 방산이 25%대의 경이적인 수익성을 낸 가운데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계열사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연결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 및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 원, 영업이익 1조36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2%, 영업이익은 58.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4.7%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80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급증했다. ◇ 지상 방산 '영업이익률 25.3%' 압도적 수익성…수주 잔고 75%가 해외발 전체 실적 호조를 든든하게 받친 것은 단연 지상 방산 부문이다. 지상 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75억 원, 영업이익 5330억 원을 기록하며 25.3%라는 경이로운 영업이익률을 뽐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물량이 늘었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이집트·중동 등에 계획된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곳간도 풍성하다. 올해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계약(9400억 원), 5월 에스토니아 천무 계약, 7월 루마니아 K-9 계약 등이 반영되면서 2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의 수주 잔고는 약 38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수주 잔고 중 수출 비중이 75%에 달해 확고한 글로벌 방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 재무 임원들 “KAI 지분은 전략적 투자, 하반기 수익성도 청신호"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글로벌 주요 사업 현황과 돌발 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한상윤 IR담당(상무)과 김철홍 재무실장(전무)이 직접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가장 큰 관심사인 '초고수익성 유지 여부'에 대해 한상윤 상무는 “2분기 폴란드 K-9의 경우 부수 품목이 주로 납품됐음에도 이집트·호주 물량 납품과 더해져 높은 마진이 나왔다"며 “하반기에는 폴란드 K9 인도가 본격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질 예정인 만큼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상반기 수준의 이익률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 가까이 매집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인수 목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경영권 인수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한 상무는 “방산·우주항공 분야 핵심 사업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미의 전략적 투자"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등 다른 주주들과 협의를 진행하거나 추가 매집이 확정된 부분은 없으며, 회계상 금융(투자)자산으로 분류해 영업외 손익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명확히 설명했다. 글로벌 수출 파이프 라인 진행 상황도 상세히 공유됐다. 한 상무는 “폴란드 K-9 3차 실행 계약은 현지화를 전제로 현지 업체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빠르면 연내 결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차세대 자주포 현대화 사업은 8월 중 우선 협상 대상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며, 미국 아칸소주 탄약 공장 신설 투자 역시 현재 부지 확정 직전 단계로 하반기 중 계약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노스롭 그루먼(고체 연료 추진체)·탈레스(천무 미사일 체계 적용)와 맺은 업무 협약에 대해서는 “방산 밸류체인 전반에서 체계와 부품 공급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며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현지화를 통해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초기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한 상무는 “긴장 고조로 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에 단기적인 지연은 있으나 M-SAM 등 대공 무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며 타 지상방산 무기에 대한 수요 잠식 현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대전 사업장 사고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김철홍 재무실장(전무)이 직접 해명했다. 김 전무는 “회사는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전면적인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2분기 실적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고 매출 이연 부분은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오션·시스템 '역대 최대' 실적 폭발…우주항공 흑자 전환 계열사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2분기 '1조 클럽' 입성의 핵심 비결이었다. 한화오션은 매출 5조4432억 원, 영업이익 7361억 원, 영업이익률 13.5%을 기록하며 한화그룹 편입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8% 폭증했다. 고수익 상선인 액화 천연 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커지고 특수선 공정이 안정화된 데다 해양 플랜트(EPU) 부문에서 인도 기준 누적 매출이 일시에 반영된 효과가 주효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다기능 레이다(MFR) 등 방산 수출 증가와 ICT 부문 계열사 사업 확대로 매출 1조1176억 원(전년비 45%↑), 영업이익 1037억 원(전년비 219%↑)을 기록,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와 기어드 터보팬(GTF) 엔진(RSP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 축소에 힘입어 매출 760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2028년까지 11조 쏟아붓는다…주주 환원 'DPS 3500원 이상' 약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청사진을 꺼내 들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총 11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미래 전략 해외 투자 6조2700억 원, 지상 방산 인프라 2조2900억 원, 신규 시장 진출 R&D 1조5600억 원, 항공우주 인프라 9500억 원 등이다. 이를 통해 발사체부터 위성, 우주 서비스에 이르는 '우주 밸류 체인'과 '토탈 디펜스 솔루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투자와 함께 주주 환원 정책도 챙긴다. '선 배당금 확정, 후 배당 기준일 설정' 방식을 통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잉여 현금 흐름(FCF) 기반 하에 2024년 주당 배당금(DPS)을 최소 3500원 수준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해 주주 가치 극대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수인 인턴 기자

[속보] 롯데카드, 1.5개월 영업정지…과징금 50억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롯데카드 제재 수위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1.5개월 영업정지와 과징금 50억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롯데카드의 노력 등을 들어 당초 보다 3분의 1 가량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고, 금융당국도 '정상참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운대 글로벌 관광시대 연 주진우…전국 첫 관광특구 선정 이끌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운대 관광특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전국 첫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유치를 위해 발품을 팔아온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해운대 관광특구에는 2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은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구남로, 영화의전당, 벡스코, 누리마루APEC하우스, 달맞이고개를 포함한 6.2㎢ 권역이다. 이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주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이어가며 해운대 관광특구의 경쟁력과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부의 첫 글로벌 관광특구 사업 대상지로 해운대가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알리고 사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았다. 해운대구는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20만 명 이상이 찾은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융합형 관광특구' 분야에 선정됐다. 그동안 구축한 관광 인프라와 관광산업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글로벌 지식재산(IP) 콘텐츠와 계절별·상설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관광안내 서비스와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정한 숙박 환경과 안전한 관광환경도 조성해 해운대를 외국인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한다. 주진우 의원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운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속 정책과 지원을 계속 챙기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반도체 만든 물, 농촌에 돌려준다…화성 장안뜰에 연 80만톤 공급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에 쓴 물만큼을 농촌에 돌려준다. 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와 함께한 물 환원 사업이 6개 지구로 확대되며 연간 279만톤 규모를 환원하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삼성전자와 함께 경기 평택에서 '농어촌 물환원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현수 공사 수자원관리이사와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 화성 노진지구 농업용수 재이용사업 준공을 기념하고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성과를 나눴다. 농업용수가 흐르는 수로의 끝인 '용수간선 말단부'는 물 공급에 취약한 구간이다. 저수지에서 나온 농업용수는 수로를 따라 상류 농경지를 거쳐 말단부에 닿는데, 가뭄이 들거나 수요가 몰리면 수로 끝 농경지는 상류보다 공급이 불안정해진다. 경기 화성시 장안면 노진리의 장안뜰도 말단부에 자리해 물 부족을 겪어왔다. 기후변화로 강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사와 농식품부, 삼성전자는 '노진지구 농업용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했다. 삼성전자가 사업비를 대고, 공사가 물을 길어 올리는 양수시설을 개선해 공급 능력을 끌어올렸다. 사업 결과 장안뜰 일원 농경지 310헥타르(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댈 수 있게 됐다. 시간당 양수량은 504톤에서 120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연간 80만톤 규모의 물을 지역에 돌려줄 수 있게 됐다. 지역 농업인들은 시설 개선으로 물 걱정을 덜고 영농 여건이 나아졌다며 관계기관에 고마움을 전했다. 물 환원은 장안뜰만의 일이 아니다. 공사는 농식품부, 삼성전자와 2022년부터 '물 환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삼성전자가 생산 과정에서 쓴 물만큼을 공급이 취약한 농어촌에 돌려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많은 양을 자연에 환원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를 실현하고 농업용수 공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역할은 셋으로 나뉜다. 공사는 대상지를 발굴하고 환원량을 산정하며 양수시설 설치 등 공급 여건 개선을 맡는다. 농식품부는 정책 연구와 제도개선을, 삼성전자는 사업비 지원과 자체 사업장의 물 재이용 확대를 담당한다. 세 기관은 2022년 업무협약을 맺은 뒤 2023년 전남 완도 백운지구를 첫 사업지로 정했다. 이후 △전남 신안 하의지구 △경기 평택 연화지구 △경북 안동 호민지구 △경남 창녕 영산지구에 이어 이번 화성 노진지구까지 사업을 넓혀왔다. 6개 지구를 통해 공급이 취약했던 농경지 750헥타르의 물 이용 여건이 개선됐고, 연간 279만톤 규모의 물을 환원할 기틀이 마련됐다. 서울 시민 934만명이 하루 동안 쓰는 물과 맞먹는 양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물 환원 사업과 정책 연구 협력을 이어간다. 가전에 이어 반도체 부문으로 협력이 넓어진 만큼 신규 대상지를 계속 발굴해 농업용수 공급 불균형을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최현수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용수가 닿기 어려웠던 약 750헥타르의 농지에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물 이용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물 부족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농어촌 물 환원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이랜드 뉴발란스, 쿠팡이츠, 에이블씨엔씨 미샤

◇이랜드 뉴발란스, 10월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 참가자 모집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마라톤 대회 '2026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 참가 신청을 받는다. 31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해당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회 개최 일정은 오는 10월 4일이다. 당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시작해 한강을 건너는 10km 순환코스다. 총 7000명의 러너가 참가한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참가권은 기본 패키지·쉐이크아웃런 패키지·SC 레벨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 시 부여된다. 기본 패키지는 단순 대회 참가권만 포함된다.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래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래플 참여 기간은 다음 달 2일 오후 5시까지다. 당첨자는 대회용 싱글렛·반팔 티셔츠 중 원하는 대로 결정하면 된다. 쉐이크아웃런 패키지는 대회 참가권·뉴발라늣의 초경량 러닝화 SC 레벨·전용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다음 달 2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2층 아이코닉존 △러닝 편집숍 온유어마크(OYM) 경복궁·수원·부산점 4개 장소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해당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대회 전날 예정된 '쉐이크아웃런'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SC 레벨 패키지는 레이스 참가권·SC 레벨 러닝화로 구성됐다. 다음 달 21일부터 명동점·신촌복합관점·북촌 런 허브점·여의도 더현대서울·동성로 런 허브점 등 뉴발란스 5개 점포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에 아이스커피 15만잔 무상 지원 쿠팡이츠서비스(CES)는 무더위 속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들에게 컴포즈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15만장을 무상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배달 활동 기준을 충족한 배달파트너다.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전국 3100여개 컴포즈커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무상 음료 지원은 혹서기 배달파트너들의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과 주요 배달 관련 기업 간 체결한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CES는 여름철 변덕스러운 기후를 고려해 배달파트너 앱 등을 통해 폭염·폭우 대비 안전수칙과 기상 정보를 상시 제공 중이다.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배달 중단과 함께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하도록 안내한다. 실질적인 안전 지원도 병행 중이다. 전국 50여개 지자체 이동노동자 쉼터에 무더위 대비 용품을 마련하고,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협력해 전국 140여개 정비센터를 냉방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소모품 교체 행사 등의 사고 예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달파트너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日 아마존·큐텐서 '동반흥행'…리필 상품·현지화 전략 먹혔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 아마존·큐텐 등 이커머스 위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올해 일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미샤 매출이 지난해 행사 대비 103% 늘었다. 올해 아마존 스프링세일과 비교해도 205% 올랐다. 흥행 비결로 에이블씨엔씨는 기존 제품 재구매를 꼽았다. 특히, 쿠션·BB크림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대표 상품인 'M 프로커버 쿠션' 리필 제품 매출의 경우, 전년 프라임데이 대비 226% 늘었다. 현지 맞춤형 신제품도 판매 성장세를 견인한 또 다른 요인이다. 에이블씨엔씨가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공동 기획해 큐텐에 선출시한 'M 프로 블랙 메쉬 쿠션'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1위, 베이스 메이크업 2위, 뷰티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기세에 힘입어 새로운 현지 맞춤형 제품도 개발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개발한 컨실러 팔레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본 소비자의 피부 톤·기미·색소침착·다크서클 고민 등을 반영해 색상·제형을 설계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일본 법인장은 “일본은 유행에 빠르게 반응하면서도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시장"이라며 “20년간 축적한 현지 소비자 이해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신제품과 채널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횡성군의회-횡성군-횡성숲체원-홍천군-정선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의회가 올해 편성한 공무국외연수 예산 4600여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의원 국외여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31일 밝혔다. 삭감 대상은 2026년도 공무국외연수 출장 예산이다. 군의회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예산 전액을 반납할 예정이다. 박승남 횡성군의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군의회부터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며 “절감한 예산이 주민 생활에 필요한 분야에 쓰일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폭염으로 달궈진 도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시가지에 살수차를 투입한다. 횡성군은 8월 1일부터 한 달간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살수차 2~4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운행시간은 출퇴근 혼잡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군은 폭염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투입 차량과 살수량, 운행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도로 살수는 아스팔트 표면 온도를 낮춰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고 고온에 따른 도로 변형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보행자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온열질환과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목적도 있다. 최윤정 군 재난안전과장은 “살수차 주변을 지날 때 물이 튈 수 있으므로 차량과 보행자는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며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횡성숲체원이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휴식할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전문 컨설팅을 받아 기존 연못의 생태환경을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문가들은 현장을 방문해 연못의 생육환경을 진단하고 식재에 적합한 식물을 선정했다. 이후 수생식물을 분양받아 자생 연꽃과 수련 등을 심고 비단잉어를 방류했다. 숲체원은 특정 식물의 과도한 번식을 억제하고 수생식물과 생물이 함께 서식할 수 있도록 연못 환경을 정비했다. 생태연못은 방문객의 휴식공간이자 연꽃과 수련 등 국내 자생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산림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희부 국립횡성숲체원장은 “방문객들이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연못을 활용한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제10회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 축제'를 맞아 고향사랑기부 참여자에게 모바일 편의점 쿠폰을 지급한다. 31일 홍천군에 따르면 오는 8월 9일까지 고향사랑e음에서 홍천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 전원에게 GS25 1만원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기부자는 기존 세액공제와 답례품 외에 모바일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쿠폰은 8월 10일 대상자의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될 예정이다. 참여하려면 고향사랑e음에서 기부할 지방자치단체로 홍천군을 선택한 뒤 10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맥주축제 기간 홍천을 응원하는 기부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기부금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가족센터가 운영한 운전면허 취득과정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10명이 모두 면허를 취득했다. 정선군 가족센터는 동행복지재단의 '2026년 다이룸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결혼이민자 운전면허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4월 학과시험 대비 필기교육을 시작으로 운전전문학원과 연계한 기능교육, 도로주행 연습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교육자료와 시험 정보를 공유하며 필기와 실기시험을 준비했다. 교육에 참여한 10명 전원이 면허시험에 합격했다. 정선군과 가족센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운전면허 취득이 결혼이민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취업과 사회활동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확보했다"며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자립에 필요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3년간 118명 늘어…‘인구 30만’ 향해 18개 사업 추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2030년까지 추진할 인구정책의 밑그림을 내놨다. 기업혁신파크와 GTX-B 연장, 대학생·은퇴자·외국인 정착을 통해 인구 30만명 달성을 추진하지만 사업별 유입 목표와 예산, 추진 시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춘천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육동한 시장과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에서는 공간과 생애주기, 정책을 연결하는 '연결도시(HUB) 춘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인구정책 120개 사업을 분석해 4대 전략과 18개 중점사업, 4개 연계 패키지를 도출했다. 시는 출생과 양육에 집중됐던 기존 인구정책의 범위를 일자리와 주거, 교육, 돌봄, 외국인, 생활인구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역에 사람을 유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과 가족 형성,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정책을 연결한다. 주요 사업에는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한 대학·기업 클러스터 조성과 은퇴자마을, 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 등이 포함됐다. 마을교육돌봄공동체 확대와 대학생 유입·정착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개편, 외국인 지원정책과 유학생 취업 연계도 중점사업으로 제시됐다. 정책 대상을 생애주기별로 묶은 4개 패키지도 추진한다. '생애초기 정착 패키지'는 주거와 돌봄, 출산 지원을 연계한다. '캠퍼스-로컬 정착 패키지'는 지역 대학생의 입학부터 지역 활동, 취·창업과 정착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세컨드라이프 정착 패키지'에는 고령자의 사회참여 확대와 수도권 은퇴자의 춘천 이주 지원을 담았다. '관계인구-정주인구 전환 패키지'는 관광과 업무 등으로 춘천을 방문하는 외부인이 장기 체류와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춘천시가 발표한 매년 12월 말 인구현황을 보면 총인구는 2023년 29만753명에서 2024년 29만1121명으로 368명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9만871명으로 250명 줄었다. 3년 동안 늘어난 인구는 118명에 불과하다. 전체 인구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인구 구성은 달라졌다. 내국인은 2023년 말 28만6426명에서 지난해 말 28만5234명으로 1192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등록외국인은 4327명에서 5637명으로 1310명 증가했다. 외국인 증가가 내국인 감소분을 메운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30만명까지는 9129명이 부족하다. 최근의 인구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기업혁신파크와 GTX-B 연장, 역세권 개발 등 장기간이 필요한 사업이 2026~2030년 인구계획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춘천에 얼마나 남는지, 수도권 은퇴자의 실제 이주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춘천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구전략 기본 조례도 제정해 오는 8월 시의회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실무추진단은 부서별로 나뉜 인구 관련 사업을 조정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육동한 시장은 “인구정책은 단순히 인구 감소를 막는 방어 전략이 아니라 청년 인재와 수도권 접근성, 정주환경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라며 “모든 세대가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보험·카드사 풍향계] 삼성생명, IRP 수수료 면제…고객 부담↓ 外

◇ 삼성생명, IRP 수수료 전면 면제…고객 부담↓ 삼성생명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선다. 가입자 부담을 줄이고 자산관리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도 지속한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1일부터 가입 시점, 채널, 적립금 규모를 불문하고 모든 IRP 계좌의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입자는 수수료 부담 없이 맞춤형 컨설팅을 토대로 투자 성향 및 목표에 맞는 은퇴자산 운용을 모색할 수 있다. 신규가입과 타사 IRP 이전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 개설 후 1만원 이상 납입하면 1만원 상당의 모니머니가 제공된다. 또한 납입 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1만원, 1000만원 이상은 2만원 상당의 모니머니가 지급된다. ◇ 한화생명, '2026 국제정보올림피아드' 후원 한화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인재를 후원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지원하기 위함이다. IOI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이틀에 걸쳐 일일 5시간 동안 3문제씩 푸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4명 모두가 금메달을 받았다. 이는 1992년 첫 참가 이래 처음 거둔 성과다. 한화생명은 온라인 강의 중심이었던 교육을 오프라인 합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대회를 거친 선후배·교사·교육 관계자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원데이자동차보험, 상품 경쟁력 호평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자동차보험이 동아일보 주관 '2026 한국의 소비자대상'에서 자동차보험부문 대상을 받았다. 상품 경쟁력, 소비자 만족도, 서비스 혁신 등을 인정 받은 것이다. 하나손보는 2012년 업계 최초로 원데이자동차보험을 선보였고, 이번달 기준 누적 가입자는 600명을 넘어섰다. 6시간부터 10일까지 1시단 단위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고, 사고 없이 운전을 마치면 납입 보험료의 10%(3만원 한도)까지 환급하는 '무사고 환급 특약'도 도입했다. 만 20세부터 가입 가능하고, 사고 접수에서 원인 분석과 보상 안내에 이르는 절차를 담당자 한 명이 일괄 지원하는 원큐 보상 서비스도 운영한다. ◇농협카드, 대만 여행객 위한 프로모션 진행 NH농협카드가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대만 가맹점과 호텔스닷컴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여름방학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고객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다이닝(팀호완·동문교자관 10%, 키키 레스토랑 6%) △카페·디저트(세인트피터·투제이 카페 10%) △체험(I-Ride TAIPEI 10%)을 비롯한 현지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쌍월식품'과 '부지 카페'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시그니처 상품과 핸드백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오는 11월30일까지 호텔스닷컴 NH농협카드 전용 페이지를 통해 해외 호텔을 예약하고 전용 쿠폰코드를 입력한 뒤 NH농협 마스터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20%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건당 한도는 100달러고,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 국민카드-에어캐나다, 북미 여행객에 혜택 제공 KB국민카드와 에어캐나다가 캐나다·미국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항공권 예약, 공항·현지 결제 및 귀국 후 페이백 등 여정 전반에 걸쳐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5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에어캐나다 바로가기'를 통해 에어캐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KB국민 개인 신용·체크(기업, BC, 마에스트로 제외)로 인천-캐나다·미국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은 에어캐나다 e-기프트카드 50캐나다달러가 지급된다. 에어캐나다 항공권을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KB Pay 50캐나다달러, 인천공항 식사권(1매), e-SIM(1GB)을 받을 수 있다. 탑승기간 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500달러 이상 이용시 내년 1월 중 KB Pay 20캐나다달러가 제공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출국 전부터 현지 이용, 귀국 이후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 동선을 고려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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