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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해풍 입찰 2GW 나올 듯…인재양성·선박보안 배점 강화

2기가와트(GW) 이상 규모로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해상풍력 고정가격 입찰에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과 연관된 평가가 강화된다.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6년 하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입찰 공고는 이르면 이달 말 나오며, 입찰 용량은 2GW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부가 지난 6월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이행안'을 통해 올해 경쟁입찰 물량을 4GW로 잡았고, 이 중 지난 상반기 입찰에서 약 1.8GW의 물량에 대해 사업자가 결정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RPS 규칙에 지표에 거점유지보수를 위한 투자와 인재 양성·고용창출 항목과 선박·인력 정보 보안 항목에 가점이 추가된다. 계통 수용성 면에서는 배점 4점인 재생에너지 연계 여유 항목에 1점의 가점을 추가했다. 반면 사업 진행도 항목은 해상풍력 입찰에서 실효성이 없어 배점을 없앴다. 인재양성·고용창출 노력 및 계획 항목은 국내 대학·연구소·공공기관과 협력해 과정을 개설하거나 공공연구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는지와 그 내용을 평가한다.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R&D 센터 운영 계획을 자세히 제출해도 평가에 반영한다. 선박·인력 정보보안 항목에서는 해양 조사부터 발전소 건설·운영·유지보수까지 주요 사업 과정에서 이용하는 선박 항목을 세분화한다. 기존의 △해양탐사조사선 △풍력설치선 △해저케이블 설치선 △운영유지선 등 4개 항목에 △하부구조물설치선을 추가하고, 운영유지선을 인력운송선(CTV)과 서비스운영지원선(SOV)으로 세분화한다. 재생에너지 연계 여유 가점은 폐지된 발전소의 계통을 활용하거나 공동접속설비에 연계하는 등 사업자 차원에서 가능한 노력을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신설됐다.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공급의무화제도(RPS)처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계통 수용성 8점 중 4점에 해당하는 계통설비 항목은 사업자가 성능이 우수한 것을 도입하는 노력을 평가한다"며 “그러나 계통연계 효율성은 지역 계통과 관련된 보강이 필요하거나 대용량 설비가 들어오면서 전반적으로 설비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로, 사업자 노력만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노력이 있으면 가점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하부구조물 부분의 산업·경제효과와 기자재·소재 공급망 구축 기여를 평가할 때 부유체도 평가 대상에 포함한다. 입찰에 희망하는 사업자는 부유체 관련 내용도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 기후부 해상풍력발전추진단 관계자는 “지난해 해상풍력 입찰에서는 하부구조물을 국내 것으로 쓰겠다는 사업자가 100% 낙찰됐다"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부분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도 노력 중인 만큼 업계에서도 공급망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기술이전 내용에 관해서는 △기술이전생산 △라이선스 생산 △주문·위탁 생산(OEM)으로 구분해 기재하고 증빙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허와 노하우, 제조공정, 기술 등을 국내 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준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기술 이전 계획이나 라이선스 계약, OEM 계약상 국내 제조·품질관리 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 에공단 RPS처 관계자는 “과거 평가에서는 생산 국가와 제조사만 따졌지만, 앞으로는 가령 로터·나셀을 국내에서 생산하더라도 기술이전과 생산을 어떻게 할지까지 보겠다는 것"이라며 “입찰 공고 후 사업내역서를 제출할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류의 구체적 작성법 등을 안내하는 간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입찰 용량과 상한가격, 기준 계통한계가격(SMP), 우대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입찰 공고를 통해 공개된다. 선정은 빠르면 오는 12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기후부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매년 4GW 이상, 총 55GW 규모의 물량을 내놓고, 이 중 28GW는 2030년까지 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정가격 경쟁입찰은 2033년까지 31GW 규모로 운영하고, '해상풍력 보급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발전지구 경쟁입찰은 2029년 하반기 2GW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총 24GW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RPS 제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폐지하고 장기고정가격 계약 시장을 도입하는 만큼 내년부터 나오는 신규 재생에너지 사업은 모두 정부가 주도해 용량 단위로 입찰하는 계약시장제도로만 진입이 가능하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장] AI·자율주행 시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개막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들이 미래 교통체계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도로와 대중교통 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구현하고, 사고 발생 시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APEC 10개 회원경제 정부 대표와 국내외 교통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과 기술,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사람과 번영, 파트너십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기술·운영의 연결'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포럼에서 도출된 'APEC 스마트 모빌리티 권고안'을 바탕으로 교통혼잡과 도로 안전, 환경 지속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 회원경제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와 자율주행, 디지털 전환이 교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만큼 기술 혁신을 실제 교통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개회식에서 정의경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 속도에 걸맞은 정책과 운영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국민의 이동이 저절로 편리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책과 기술 개발이 실제 도로와 대중교통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구현돼야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PEC 회원경제마다 교통환경과 정책 여건이 다르고 지방정부가 직면한 과제도 서로 다르다"며 “어떤 정책이 효과를 거뒀고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는 기술이 얼마나 앞서 있느냐뿐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에 따라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경험과 해법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더 나은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찬 한국교통연구원장 역시 기술 발전에 따른 교통체계 변화와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환영사에서 “AI와 자율주행, 전동화, 디지털 전환이 교통체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도로 안전과 탄소중립, 고령화, 교통 접근성 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PEC 회원경제들은 서로 다른 교통체계와 정책환경,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자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한다면 새로운 통찰력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의 성과는 단순히 공유된 아이디어가 아니라 논의 이후 어떤 협력이 이뤄지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와 정책 협력, 지식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는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과 교통 인프라 운영 경험을 높이 평가하면서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프랑케 대사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서울이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통합적이고 안전한 모빌리티의 모범사례로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의 통합 대중교통체계와 자율주행버스, 강릉의 지능형 교통관리체계를 사례로 소개했다. 강릉에서는 CCTV와 레이더,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한편 긴급차량에 우선 통행권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성공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중교통 당국, 민간 운영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에 달려 있다"며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결국 교통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과 혁신에 관한 모든 논의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드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총장도 회원경제 간 정책 경험과 실무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페드로사 사무총장은 “디지털 기술과 AI가 사람과 물자의 이동 방식을 재편하면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어느 한 경제체가 모든 해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실질적인 진전은 효과적인 정책체계와 운영 경험, 정부·산업계·학계·지역사회 간 파트너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의 책임체계 구축이 핵심 의제로 제시됐다. 황기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는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운행하는 시대에 대비해 사고 대응과 피해자 보상, 데이터 관리 등을 담당할 '운행대행자(DSP·Driving Service Provider)' 모델을 제안했다. 황 교수는 “운전자 없는 자동차는 더 이상 연구실 속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로보택시가 실제로 유료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시대가 됐지만 차량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가 대응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모든 돌발상황에 완벽하게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전이나 대규모 인파 밀집, 자연재난, 도로공사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차량 자체의 판단 능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황 교수는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과 도로 인프라, 책임 있는 운영 주체를 연결하는 3단계 구조를 제시했다. 차량은 자체 AI를 통해 실시간 주행과 제동 등을 수행하고, 도로 인프라는 교통신호와 주변 상황을 공유하며, DSP는 운행 상황을 관리하고 사고 발생 시 대응과 보상 책임을 맡는 방식이다. 특히 사고 발생 이후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운영사업자 등이 책임 소재를 다투는 동안 피해자가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피해자가 기업들 사이의 책임 공방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DSP가 먼저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이후 사고 기록과 증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당사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의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차량 운행정보에는 보행자 얼굴과 차량번호판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는 만큼 데이터 관리 주체와 활용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교수는 “AI는 이제 책임 있는 사업자가 필요하다"며 “자율주행차의 지능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차량과 도로, 책임 있는 운영체계를 연결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이클 앨런 브라운 미국 남서부연구원(SwRI) 수석연구원은 AI 기반 지능형 교통체계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브라운 연구원은 과거 교통관리센터가 CCTV와 레이더, 도로 검지기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이 직접 교통상황을 판단했다면, 앞으로는 차량과 도로 인프라, 교통관리센터가 지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는 교통관리센터가 교통체계의 두뇌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차량과 인프라 곳곳에 지능이 분산되고 있다"며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단계를 넘어 교통상황의 의미를 이해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결정하는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교통사고나 역주행 차량, 보행자 위험 등을 감지하고 교통관리센터 운영자에게 대응 방안을 제안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에서 진행한 교통관리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AI가 교통상황에 따라 제한속도를 조정하는 시스템을 지원하고, 운영자가 AI의 판단을 검토하면서 교통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교통관리 시스템도 주목받았다. 교통관제사가 자연어로 시스템에 질문하면 AI가 상황을 분석하고 표준운영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브라운 연구원은 “교통관리기관은 한정된 인력으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AI가 사람과 함께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AI에 입력하고 알아서 해결하도록 맡길 수는 없다"며 “데이터 품질과 국제표준, 단계적인 AI 도입, 인간과 AI의 협력체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믹서트럭이 바나나주스를?”… 유진그룹, 캐릭터 ‘뚜뚜·루’로 소통 확대

유진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그룹 캐릭터인 '뚜뚜'와 '루'를 활용해 SNS에서 그룹 정체성을 친숙하게 풀어내고 있다. 14일 유진그룹은 공식 SNS를 중심으로 '뚜뚜'와 '루'를 활용한 영상과 인스타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그룹과 계열사 사업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유진그룹은 건자재를 비롯해 금융, 물류, 레저, 미디어 등 여러 사업영역을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그룹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의 레미콘 사업은 캐릭터와 콘텐츠의 주요 모티브다. 레미콘 믹서트럭이 움직이는 모양에서 착안한 캐릭터를 통해 실제 사업 현장과 제품의 특징을 재미있게 설명하며 그룹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표 캐릭터 '뚜뚜'는 레미콘 믹서트럭이 가동될 때 나는 소리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이 캐릭터는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상징한다. 함께 선보인 또 다른 캐릭터 '루'는 빛(Light), 연결과 순환(Loop), 중심과 근간(Root)의 의미를 조합한 것이다. 다양한 사업군을 하나로 연결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뜻을 담았다.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캐릭터는 각각 '시작하는 힘'과 '방향을 잡는 균형'을 상징하며 유진그룹의 사업과 기업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진그룹은 '뚜뚜'와 '루'를 앞세워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계열사의 사업 특징을 노래로 만든 콘텐츠인 '지니어스 사운드'가 있다. 캐릭터들이 등장해 계열사 주요 사업을 가사와 멜로디로 소개한다. 최신 유행 밈(Meme)을 직장인 일상에 맞춰 각색한 인스타툰 '유진밈'도 운영 중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온라인 이슈를 소재로 직장생활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상 상품으로 구현하는 '메이드인 유진'도 캐릭터를 활용한 대표 인기 콘텐츠다. 유진기업의 레미콘 믹서트럭을 소형 블렌더로 재해석해 믹서트럭 내부에서 콘크리트 대신 바나나주스가 섞이는 유쾌한 연출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콘크리트가 굳지 않도록 원료를 섞어주는 믹서트럭의 기본원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진그룹의 모습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뚜뚜'와 '루'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트렌드와 캐릭터를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똑똑한외식] 스타벅스, bhc, 풀무원푸드앤컬처 플랜튜드, 밴루엔, 본가네국밥

◇ 스타벅스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 개최…134명 참가 스타벅스 코리아가 시니어 바리스타들의 커피 제조 역량을 겨루는 '제5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를 개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지원센터에서 대회를 열고 우수 바리스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시니어클럽 소속 카페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134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참가자들은 하트와 나뭇잎 모양의 로제타, 백조 등 다양한 라떼아트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커피대사인 서우람·양정은 바리스타가 디자인의 완성도와 균형, 선명도 등을 평가했다.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부천시니어클럽 이금숙 바리스타가, 스타벅스 대표이사상은 충북진천시니어클럽 유근열 바리스타가 각각 수상했다. 두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씩이 전달됐다. 스타벅스는 2019년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협약을 맺고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을 지원해 왔다. 올해 상반기까지 교육 수료자는 약 2000명, 누적 교육시간은 8000시간에 달한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시니어 바리스타들의 진지한 자세와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커피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느낀다"며 “더 많은 시니어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bhc, 한국시리즈 관람권 70매 증정…치킨 주문 고객 대상 추첨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람권을 증정하는 소비자 행사를 진행한다. bhc는 14일부터 24일까지 '2026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와 연계한 응모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치킨 증정과 야구 경기 관람권 추첨 등 두 가지 참여 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bhc 앱에서 마케팅 수신 동의 4종을 완료한 고객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뿌링클' 치킨 한 마리를 제공한다. 앱에서 2만원 이상 포장 또는 배달 주문한 뒤 응모 버튼을 누르면 주문 건당 한 차례 추가 응모할 수 있다.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완료한 고객 가운데 35명에게는 한국시리즈 내야지정석 관람권 2매씩 총 70매를 증정한다. 관람권은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해 당첨자가 현장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 bh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전국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우승팀이 결정된 5차전 당일 매출은 82.3% 늘었다. bhc 관계자는 “포스트시즌의 긴장감과 열기를 bhc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치킨을 즐기면서 한국시리즈를 현장에서 관람할 기회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 풀무원푸드앤컬처 플랜튜드 '가을 나물 골동면' 등 신메뉴 5종 출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에서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5종을 선보였다.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따르면 이번 메뉴는 '폴폴 피어나는 가을을 음미하다'를 주제로 나물과 밤, 감자 등 계절 식재료를 활용했다. 식사와 곁들임, 디저트까지 모든 메뉴를 순식물성 재료로 구성했다. 대표 메뉴인 '가을 나물 골동면'은 메밀 두유면에 고춧잎과 고구마 줄기, 시래기 등을 더한 비빔면이다. '가을향기 비빔밥'에는 청포묵과 우엉, 호박 등을 담고 토마토 순두부 스튜를 함께 제공한다. '소이빈 에 페페'는 이탈리아 파스타 '카초 에 페페'를 재해석한 메뉴다. 치즈 대신 전통 발효 된장을 활용해 구수한 풍미를 냈다. 이 밖에 '포슬감자 고로케'와 밤을 활용한 식물성 디저트 '마롱 브륄레'도 출시했다. 플랜튜드는 서울 코엑스점과 용산점, 고덕점 등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은 61만명, 메뉴 판매량은 82만개를 넘어섰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로 가을의 맛과 향을 즐기면서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투썸플레이스 밴루엔 '호지차·말차라떼' 아이스크림 출시…가을 캠페인 전개 투썸플레이스가 운영하는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이 가을을 맞아 차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밴루엔은 오는 16일부터 '티타임(TEA TIME)' 캠페인을 진행하고 '호지차'와 '말차라떼'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한다. 기존 제품인 '얼그레이티'까지 차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3종을 판매한다. 호지차는 찻잎을 볶아 만든 차 특유의 고소한 향과 달콤한 맛을 살린 제품이다. 말차라떼는 말차의 쌉싸름한 풍미에 부드러운 우유 맛을 더했다. 얼그레이티는 베르가못 향을 활용한 밀크티 풍미가 특징이다. 밴루엔은 신제품과 함께 '오리지널 호지차 밀크쉐이크' 등 밀크쉐이크 3종과 와플컵에 아이스크림을 담은 '티타임 와플컵'도 선보인다. 출시를 기념한 행사도 마련했다. 16일에는 구매 고객에게 머그컵을 선착순 증정하고, 18일까지 차 아이스크림 3종을 싱글 크기로 주문하면 더블 크기로 제공한다. 강남역점과 신논현역점에서는 20일까지 네이버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을 적립해 준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는 차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제품 구매 시 와플컵 또는 와플콘으로 무료 변경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가을철 차 한 잔의 여유를 아이스크림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밀크쉐이크와 와플컵 등 다양한 메뉴로 차 아이스크림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 본가네국밥 '통영굴국밥·통영굴떡국' 재출시…겨울 한정 판매 본아이에프의 국탕류 전문 브랜드 '본가네국밥(본설렁탕)'이 국내산 통영 굴을 활용한 겨울철 한정 메뉴 2종을 다시 선보인다.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재출시 메뉴는 '통영굴국밥'과 '통영굴떡국'이다. 지난해 처음 판매한 뒤 소비자들의 호응에 따라 올해도 겨울 시즌 한정으로 운영한다. 두 메뉴에는 국내산 통영 굴과 미역을 넣어 바다의 풍미를 살리고 두부와 계란을 더했다. 통영굴국밥은 굴을 중심으로 국물의 시원한 맛을 강조했으며, 통영굴떡국은 굴과 떡을 함께 담아 든든한 한 끼로 구성했다. 떡국을 주문하면 미니 공깃밥도 제공한다. 본가네국밥은 계절에 맞춘 메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파주 장단콩을 활용한 콩국수와 냉면 2종을 선보였으며, 8월 말에는 '우거지 뼈해장국'을 출시했다. 백민선 본아이에프 브랜드기획실장은 “지난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통영 굴 메뉴를 올해 겨울에도 준비했다"며 “제철을 맞은 국내산 통영 굴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노소영 맞상고 포기…최태원, 재산분할 2440억원만 대법서 다툰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부대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최 회장 측이 불복한 재산분할금 2440억원을 중심으로 심리할 전망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부대상고 기한인 전날 자정까지 대법원에 부대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부대상고는 한쪽 당사자가 상고했을 때 상대방도 원심판결 중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을 함께 다툴 수 있는 절차다. 앞서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 측은 재상고했지만 재산분할금 가운데 7000억원은 더 이상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 측은 파기환송심이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도를 33.3%로 산정한 과정과 SK 주가 상승분을 재산분할 비율에 반영한 방식에 법리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이 부대상고를 포기하면서 대법원 심리 범위는 최 회장 측이 제기한 쟁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금이 파기환송심 판단인 9440억원보다 늘어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고, 쟁점이 된 2440억원이 유지되거나 줄어들지가 관건이 됐다. 다만 최종 재산분할액은 대법원의 심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최 회장 측이 불복 범위에서 제외한 7000억원의 실제 지급 시점과 조달 방식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재상고심은 SK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관심을 끈다. 최 회장이 대규모 현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보유 중인 SK㈜ 주식 등 핵심 자산을 활용할 경우 그룹 지배력과 시장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로서 지분 17%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법원은 최 회장 측 상고이유서에 대한 노 관장 측 답변서를 받은 뒤 주심 대법관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법리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스코 장인화 회장, 2027년 세계철강협회 총회 서울 유치…22년 만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7년 세계철강협회 정기 총회의 서울 유치를 이끌었다. 세계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철강협회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05년 이후 22년 만이다. 1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2027년 정기 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공식 발표했다.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매년 10월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이 모여 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장 회장은 서울 총회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에 서울 총회 참석을 요청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뉴델리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저탄소 전환과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 피해를 입었던 사례를 소개하며 극한 재난에 대비한 민관 협력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총회 기간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철강사 경영진과도 잇달아 회동했다. 특히 진달 회장과는 포스코가 JSW스틸과 추진하고 있는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투자 등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를 핵심 해외 성장시장으로 보고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성장시장에서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를 국내 철강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 투자를 그룹의 '트리플 코어(Triple Core)' 전략에 따른 현지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조강 생산량 6223만톤으로 세계 6위의 철강 생산국이다. 1인당 철강 소비량은 844㎏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해킹 후폭풍’ 끄떡없는 우리은행...금융권 예금 이탈에도 ‘굳건’

금융권을 덮친 연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속에서 은행권 수신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이달 들어 20조원 넘게 줄고 정기예금마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우리은행은 수신 잔액이 오히려 늘었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과 고객의 보안 불안이 맞물린 상황에서 은행별 자금 흐름의 차이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55조3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75조5249억원에서 20조1330억원 줄어든 규모다. 요구불예금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은행 입장에서는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수신 기반으로 꼽힌다. 고객 입장에서는 투자나 소비를 위해 자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에 따라 잔액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정기예금 잔액도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합산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1003조3581억원으로 9월 말 1006조871억원보다 2조7290억원 줄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9037억원 늘었던 흐름과 대조된다. 은행권에서는 예금 감소의 배경으로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이 거론된다. 분기 말에는 기업들이 자금을 은행에 예치했다가 분기 초 결제대금 지급과 각종 자금 집행을 위해 인출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 불안이 커진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번 연쇄 해킹으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2만5000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대출 관련 정보 등이 유출됐다. KB국민은행에서는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하나은행에서는 고객 89명의 정보가 각각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은행에서는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정보가 노출됐으며 현대캐피탈에서도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 일부 공격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도구가 쓰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회사들이 보안 투자와 정보보호 인력을 확대해 왔지만 업무지원 시스템 등 거래 시스템 외부의 취약 지점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오히려 수신 잔액이 늘며 다른 은행들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12일 열린 '금융사기 트렌드 및 대응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융권의 자금 이탈 우려와 관련해 “금융 해킹 이후 금융권에서 자금이 엄청 빠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은행은 안 빠지고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1일 대비 수신 잔액은 약 3조8000억원 증가했고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개인 고객 자금도 1조원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권 전반에서 예금 감소 흐름이 나타난 것과 달리 우리은행은 자금 유입세를 보인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다른 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은행의 수신 잔액이 증가한 배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고객들의 금융회사 선택이나 자금 이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은행의 수신 증가가 해킹 피해 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했을 수 있어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들이 금융회사별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여부에도 관심을 갖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수신 잔액 증가는 기업자금 이동이나 개인 고객의 자금 유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구체적인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구불예금 감소가 은행권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요구불예금은 조달 비용이 낮은 핵심 예금인 만큼 잔액이 줄면 은행들이 다른 수신 상품으로 부족한 자금을 채워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해킹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별 수신 흐름과 고객 자금 이동 추이가 향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핵심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줄어들면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진다"며 “부족한 자금을 수시입출식예금(MMDA) 등 상대적으로 이자를 더 지급해야 하는 예금으로 보완할 수밖에 없어 순이자마진(NIM)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문 닫는 소음 줄이고 빠르게 충전”…현대차·기아, 협력사 신기술 42건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신기술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 42건이 전시됐다. 현대차·기아는 샤시·바디·전자·전동화 및 배터리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기술 5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전자 부문의 대동도어가 개발한 '소프트 오프닝 래치'에 돌아갔다. 래치 내부에 신칭기어를 적용해 잠금장치 해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인 기술이다.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을 약 18% 줄였다. 우수상은 샤시 부문에서 3건, 전동화·배터리 부문에서 1건이 선정됐다. 동희산업은 후방 카메라를 초음파로 세척하는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을 선보였다. 경창산업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인지하는 가속 페달 기술을, 화신은 1.8GPa급 국부 열처리를 적용한 프론트 로어 암을 개발해 수상했다. 전동화·배터리 부문에서는 클라리오스 델코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hAGM'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배터리가 충전 전류를 받아들이는 능력인 충전 수입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충전 수입성이 높을수록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류를 받아들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수상 기술의 개발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대동도어는 소프트 오프닝 래치의 개발 내용을 소개했으며, 동희산업은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의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협력사 신기술 영상 42건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현대차·기아와 협력사 임직원이 열람할 수 있으며, 외부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일반 고객도 확인할 수 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이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이슈&인사이트] 은행 문 닫는 30분, 포용금융과 일자리도 닫힌다

은행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 늦어진다. 금융산업 노사는 최근 은행 점포의 개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고, 폐점 시간은 오후 4시로 유지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내년 4월부터 대면 영업시간을 하루 30분 줄이겠다는 것이다. 직원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개선하려는 취지는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직원의 근로시간과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시간을 반드시 함께 줄여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은행은 일반적인 소매점과 다르다. 민간기업이지만 예금과 지급결제, 신용공급이라는 국민경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의 준공공성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책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영업시간은 노사의 근로조건인 동시에 국민의 금융 접근성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은행 내부의 편익만으로 변경의 타당성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은행 창구가 30분 늦게 열린다고 모든 고객이 같은 불편을 겪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뱅킹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영향이 작을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복잡한 거래에 대면 설명이 필요한 고령층과 장애인 등에게 창구는 대체하기 어려운 통로이다. 고령자 모두가 디지털 취약계층은 아니지만, 금융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앱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안내는 충분한 해결책이 아니다. 국민경제적 관점에서 소비자 후생은 금리와 수수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동시간과 대기시간, 재방문 비용,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포함된다. 은행 방문 때문에 일을 늦게 시작하거나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면 해당 시간 역시 경제적 비용이다. 은행이 창구 운영비를 절감하더라도 고객의 부담이 더 크게 늘어난다면 개별 은행의 효율화가 국민경제 전체의 효율화라고 할 수 없다. 영업시간 단축은 은행의 고용에도 역설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면 접점 축소로 점포 이용과 실적이 감소하면 중장기적으로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얻은 근로조건 개선이 장기적으로 일자리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자승자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대면 상담이 줄면 예금 고객에게 필요한 연금이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교차판매 기회도 축소될 수 있다. 디지털 채널이 일부를 대체하더라도 복잡한 설명과 신뢰 형성이 필요한 상담까지 같은 방식으로 대체되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한다. 해외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는 영국의 '뱅킹 허브'이다. 이는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지역 금융 창구를 제공하는 Cash Access UK가 소유한다. 통상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현금 입출금과 잔액 확인 등 기본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은행의 운영비 부담을 나누면서 지역의 대면 금융 접근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허브에는 은행별 담당자가 정해진 날 방문해 별도 공간에서 계좌 관리와 지급·이체, 온라인뱅킹 이용 등을 상담한다. 담당자의 방문 일정과 서비스 범위는 지역 수요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은행의 모든 업무를 매일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비용 절감과 금융 접근성 보장을 양자택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서도 고령층 밀집 지역과 점포 부족 지역에 공동점포를 설치하고 참여 은행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은행별 상담 인력을 순환 배치하면 기본업무와 전문 상담을 연결할 수 있다. 우체국 등 기존 지역망을 활용할 경우에는 업무 위탁의 법적 근거와 개인정보 보호, 사고 책임, 처리 가능 업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 비용을 공유하더라도 소비자에 대한 책임까지 불분명해져서는 안 된다. 탄력 점포와 시차 근무도 대안이다. 모든 직원이 같은 시간에 출퇴근하고 모든 점포가 같은 시간에 문을 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오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이른 시간 창구를 유지하고 직장인 밀집 지역에는 늦은 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시간을 분산할 수 있다. 예약 상담과 디지털 이용지원은 보완책이지만, 예약이나 앱 사용 자체가 어려운 고객을 위한 비예약 창구도 남겨야 한다. 영업시간 변경에 앞서 지역별 고령인구, 대체 점포까지의 이동시간, 시간대별 방문 수요와 예상 대기시간을 평가해야 한다. 은행 노사의 합의를 존중하지만, 금융소비자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일률적인 시간 규제만 고집하기보다 접근성 저하가 예상되는 지역에 실효성 있는 보완 조치가 마련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포용금융은 취약계층에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필요한 순간에 거래하고 설명을 들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은행의 문을 닫아 얻는 효율이 고객의 비용 증가와 대면 금융의 쇠퇴로 이어진다면 지속 가능한 혁신이 아니다. 직원의 노동시간은 줄이되 고객의 금융 접근성은 지키는 운영 설계가 필요하다. 은행의 경쟁력은 문을 여는 시간을 줄이는 데서가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bienns@ekn.kr

[똑똑한케어] 에뛰드, 센텔리안24, 코스메카코리아, 이미인, 더샘, 아모레퍼시픽, 크로마엑스

◇ 에뛰드 '사각사각 아이라이터' 출시…뷰티 크리에이터 진뉴 개발 참여 에뛰드가 눈 밑 애교살과 눈가 음영을 연출할 수 있는 신제품 '사각사각 아이라이터'를 14일 선보였다. 에뛰드에 따르면 신제품은 나무 연필 특유의 선명한 발색과 스틱형 제품의 부드러운 사용감을 결합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다. 파우더와 왁스의 배합 비율을 조절해 뭉침을 줄이고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색상은 아이보리 계열의 '파스텔 크림', 누드 계열의 '베어 누드', 금색 펄이 들어간 '아몬드 베이지', 복숭아색 계열의 '텐더 피치', 장밋빛 갈색의 '트로피컬 로즈' 등 5종이다. 애교살 메이크업으로 알려진 뷰티 크리에이터 '진뉴'가 색상과 제형 개발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에뛰드는 이날 지그재그에서 제품을 먼저 판매하고 오후 9시께 출시 기념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뛰드 관계자는 “나무 연필처럼 맑은 발색과 스틱형 제품의 부드러운 사용감, 높은 밀착력을 담았다"며 “애교살부터 자연스러운 눈가 음영까지 일상적인 메이크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미국 아마존 할인 행사서 매출 1104% 증가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미국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센텔리안24는 지난 6~7일 미국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에서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매출이 110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해당 행사 참여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360도 샷 PDRN 리프팅 아이크림'이 아마존 아이 트리트먼트 크림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페이스 모이스처라이저 부문에서는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가 8위,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이 17위를 기록했다. 해외 뷰티 플랫폼에서의 수상 실적도 이어졌다. 이달 열린 '2026 예스스타일 뷰티 어워즈'에서는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이 K-파마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는 보습 제품 부문 3위에 올랐다. 앞서 스타일바나와 큐텐의 상반기 시상에서도 마데카 크림 제품이 크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뷰티 전문지 얼루어와 셰이프가 주관한 시상에서는 필링젤과 미용기기 제품이 각각 수상했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제약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들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메카코리아, 성균관대와 바이오 소재 기반 유화제 공동 개발 코스메카코리아가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화장품에 적용할 신규 바이오 유화제 개발에 나선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4일 성균관대 양정운 교수 연구팀과 화이트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유화제 개발 및 대량 생산 공정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소재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이온성 유화제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화제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성분을 안정적으로 결합해 화장품의 제형과 사용감을 결정하는 소재다. 성균관대는 소재 특성 분석과 합성 기술 연구를 맡고, 코스메카코리아는 개발된 소재를 실제 화장품 제형에 적용해 성능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양측은 생산 공정의 경제성 확보와 신규 유화제 평가 체계 구축, 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한 제형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계 원료를 대체할 바이오 소재 기술 확보도 주요 목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확보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독자적인 유화제와 제형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이미인 “내년 뷰티 트렌드는 '메디컬 프로시저 더마'"…재생·탄력 관심 증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이미인이 내년 봄·여름 뷰티 시장의 핵심 흐름으로 '메디컬 프로시저 더마'를 제시했다. 이미인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와 글로벌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관심이 보습·진정 중심에서 재생·탄력 관리로 이동하는 추세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대상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지난해 3분기 관련 성분 언급 가운데 시카와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보습·진정 성분 비중은 63.3%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PDRN과 펩타이드 등 재생·탄력 관련 성분의 비중이 66.0%까지 높아졌다. 특히 PDRN 언급 건수는 약 2만2000건으로 42% 증가했다. 반면 '피부과 테스트 완료' 등 의학적 신뢰를 강조하는 표현의 비중은 0.8%에서 0.4%로 낮아졌다. 이미인은 이를 소비자들이 제품의 명칭이나 홍보 문구보다 구체적인 사용 방식과 체감 효과에 관심을 두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내년에는 피부에 붙이거나 압력을 가하고 냉감을 제공하는 등 미용 시술의 작용 방식에서 착안한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이미인은 '실펩타이드 하이드로겔 마스크', '비타C 30% 빔 그라인딩 스틱', '부항 하이드로겔 마스크', '카트리지 다매마스크' 등 새로운 소재와 사용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미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피부 고민에 따라 관리 부위와 목적을 세분화하고 전문적인 관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실천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능성 성분에 새로운 사용 방식을 결합한 제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더샘 '10월 샘데이' 진행…색조·선케어 최대 50% 할인 더샘이 가을철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 '10월 샘데이'를 진행한다. 더샘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동시에 열린다. 색조 화장품부터 세안 제품, 자외선 차단제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할인 품목은 '새미스 시럽 샷 멜팅 밤' 전 색상과 '샘물 싱글 블러셔' 일부 색상이다. 해당 제품은 정상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트루 머쉬룸 엘엑스 퍼펙트' 제품군에서는 마사지 필링 크림과 멜팅 클렌징 밤, 크리미 클렌징 폼, 립 앤 아이 리무버 등을 30% 할인한다. 신제품 '골든 베리 씨 톤업 선 크림'은 20% 할인 대상이다. 이 제품은 골든 베리 추출물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색 보정과 진정 기능 등을 내세웠다. '커버 퍼펙션 립 컨실 베이스'와 '글램 퍼펙션 베이크드 하이라이터'에도 2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 아모레퍼시픽 '밋유어뷰티 아카데미' 인도 첫 운영…청년 65명 수료 아모레퍼시픽이 인도에서 청년들의 뷰티 산업 진출과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인도 델리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한 '밋유어뷰티 아카데미'를 지난 10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처음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청년 6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뷰티 산업과 디지털 활용, 취업·창업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7차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K-뷰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콘텐츠 기획·촬영·편집, 온라인 소통, 개인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배웠다. 아모레퍼시픽은 교육 수료생 가운데 우수 참가자에게 인도에 진출한 자사 브랜드와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제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에서 익힌 역량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선주 아모레퍼시픽 홍보 디비전 상무는 “한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인도 법인과 현지 진출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교육에서 배운 역량을 실제 프로젝트에 활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크로마엑스 '뷰티월드 두바이 2026' 참가…다슈·달리프 중동시장 확대 크로마엑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중동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크로마엑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뷰티월드 두바이 2026'에서 헤어 브랜드 '다슈'와 '달리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뷰티월드 두바이는 세계 각국의 화장품 기업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박람회다. 크로마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유통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제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다슈는 기능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달리프는 손상 모발 관리부터 일상적인 헤어케어와 스타일링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소개했다. 크로마엑스는 두 브랜드의 특성을 구분해 중동 소비자들의 모발 관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남성 스타일링에 강점을 지닌 다슈와 헤어케어 제품군을 갖춘 달리프를 앞세워 현지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크로마엑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슈와 달리프의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실제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동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유통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헤어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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