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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지역 도서관에 책 1만2700여권 기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2025 도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약 1만2700여권의 도서를 비영리 독서진흥단체 '땡스기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서 기부는 2014년부터 지속해 온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기부해 모인 도서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 올해 캠페인에는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 방문객을 비롯해 전국 렉서스·토요타 공식 딜러,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기부 도서들은 아동·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지역 작은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매년 고객분들과 임직원이 도서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기업 시민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그룹 ‘mom편한 꿈다락 지역아동센터’ 100호점 기념식 개최

롯데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 mom편한 꿈다락 지역아동센터' 100호점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국 15개 시·도에 걸쳐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2017년 전분 군산시 회현면에 1호 롯데 꿈다락 센터를 시작으로 최근 부산광역시 동구에서 100호점을 열었다. 롯데는 일회성 공사에 그치지 않고 사후 유지보수까지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한 해 동안 800여건의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전국 곳곳에 100호점까지 늘어난 'mom편한 꿈다락'은 아이들이 꿈을 키워 사회의 바른 구성원으로 성장해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베푸는 선한 영향력의 토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돌봄 격차를 해소하는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해외 농가와 맞손” 신세계百, 설 선물용 태국 망고 판다

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해외까지 지정 산지를 확대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2종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선물세트는 신세계백화점이 태국 대표 망고 산지인 차층사오(Chachoengsao) 지역의 유명 농장과 직접 협력해 내놓는 명절 한정 상품이다. 차층사오 지역은 일교차와 배수가 뛰어난 토양 조건 덕분에 향이 깊고 당도가 높은 망고 산지로 알려졌다. 상품 구성은 '신세계 태국망고 세트'(6입, 7만5000원)와 국내 셀렉트팜 상품인 충북 예산 사과, 화성 금성농원 배를 혼합해 만든 '신세계 사과·배·태국망고 세트'(9입, 11만원) 2종이다. 망고 선물세트의 핵심은 후숙도 관리다. 원물 자체도 가장 맛있다고 평가되는 후숙도 85% 상품만 선별했다. 1차적으로 산지에서 당도와 산도 검사를 진행하고, 항공과 선박을 결합한 복합 물류 과정에서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도착 이후에도 청과 바이어의 블라인드 시식 평가와 추가 선별 과정을 거친다. 명절 선물 판매를 위해 해외 농가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업계 첫 사례다. 재배부터 수확, 후숙, 선별, 물류 전 과정에 자체 품질 기준을 적용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지정 산지 프로젝트인 '셀렉트팜(Select Farm)'을 통해 국내 유명 산지와 고품질 선물세트를 공동으로 기획해 왔다. 올해는 셀렉트팜을 처음으로 해외까지 확장한 것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태국 명품 산지와 직접 협력해 재배 단계부터 기획에 참여했고, 국내 셀렉트팜과 함께 신세계만의 품질 기준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산지를 아우르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명절 선물의 기준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인터뷰]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기후대응 핵심은 ‘이행’…감축도 적응도 이제는 실행력 시험대”

“기후변화 대응은 목표를 세우는 단계는 이미 지났습니다. 지금부터는 얼마나 제대로 이행하느냐가 성패를 가릅니다."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명예연구위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이 동시에 가동되는 시점은 한국 기후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취임 1년을 돌아보며 가장 큰 변화로 학회의 다학제적 확장과 국제화 기반 구축을 꼽았다. 그는 “기후변화는 과학·공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행정, 정치, 산업이 함께 다뤄야 할 복합 의제"라며 “이공계 중심으로 인식돼 온 학회에 인문사회 계열 연구자들의 참여를 넓히는 데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문사회 계열 대학원생에게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실제 참여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하나의 성과로는 학회지의 스코퍼스(Scopus) 등재를 들었다. 송 회장은 “보통 여러 차례 보완과 재도전을 거치지만, 학회지는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등재에 성공했다"며 “이는 기후변화 연구의 저변과 학문적 수준이 이미 충분히 축적돼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학술지의 국제적 위상은 학회 국제화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내년부터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 형태로 단계적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해외 연구자를 초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을 찾을 만큼 학술적 매력을 갖춘 학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연구자와 대학원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제 학술대회 실적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학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책을 직접 만드는 주체는 아니지만,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아이디어와 근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부 정책을 지지할 때는 지지하되, 학문적 근거에 따라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학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송 회장은 “2035 NDC는 감축 폭 자체가 매우 도전적이고, 국제 비교에서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걸 어떻게 다 이행할 것인가'라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감축뿐 아니라 적응 분야에서도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이 수립되면서 제도적 틀은 상당히 성숙 단계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행 평가의 부족을 가장 큰 과제로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이행 평가는 예산 집행 여부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정책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 비용 대비 성과는 어땠는지를 평가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심도 터널과 같은 대형 적응 사업을 예로 들며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과학적 근거와 사후 평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적응 정책이 재난 대응에만 국한돼 인식되는 현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적응은 홍수·폭염 대응을 넘어, 농업·수산업·도시·건강 등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안내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어종 변화에 따라 어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전환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 역시 적응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산업과의 균형도 강조했다. 그는 “발전과 산업 부문이 감축의 핵심인 것은 분명하지만, 산업에 일방적 부담을 지우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정의로운 전환이 말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지원과 실행 사례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기후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번에 설정한 목표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학회와 연구자들이 근거를 만들고 사회와 정부가 이를 실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은...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은 기후변화 과학과 정책을 아우르는 연구자다. 1987년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뉴욕대(Polytechnic Institute)에서 석사, 1996년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선임연구위원, 환경평가검토센터장,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 미래환경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명예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후변화 적응 분야 대형 국가 R&D 연구단 단장을 맡아 영향·취약성 평가와 정책 활용 연구를 이끌어 왔으며, 2025년부터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으로 학계와 정책 현장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신성이엔지, 반도체 공장 시공 혁신 장비 ‘HPL’ 전 현장 확대

클린룸 및 공조 솔루션 전문기업인 신성이엔지가 자체 개발한 시공 장비인 'HPL'을 현장에 확대해 반도체 기업들의 팹(공장)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개발한 HPL은 기존 고소 작업 위주의 클린룸 시공을 지상 모듈화 방식으로 전환토록 한 장비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SK하이닉스 청주 현장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거점에 총 35대가 도입돼 운용 중이다. HPL은 최대 8m 높이에서 9.5톤의 고중량 자재를 설치할 수 있으며 다수 장비를 연동한 동시 시공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이를 통해 클린룸 천장 설치 시 작업자의 위험 노출 빈도를 획기적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인원 효율 25% 향상 및 공사 기간 20% 단축이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의 핵심 제조 거점인 증평사업장은 최근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주문 폭주로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클린룸의 핵심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생산 라인을 포함해 현장 맞춤형 장비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회사는 최근 발표된 SK하이닉스의 청주 추가 투자 및 향후 본격화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비해 HPL 및 공조 장비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팹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현재 미국 삼성전자 테일러 팹 프로젝트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HPL 외에도 자재 운반 자동화 솔루션인 스마트모바일로봇(SMR)과 스마트모바일리프트(SML)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 장비들은 무거운 자재를 작업자 대신 운반해 근골격계 질환 및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공정 간 데이터를 연계한 무인 이송 시스템으로 건설 현장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미국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갑작스러운 한파 탓으로 수년간의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의 독립 정책 연구기관인 로듐 그룹(Rhodium Group)은 13일(현지 시간) 공개한 '2025년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 추정치'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4년 대비 약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년 이상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급속도로 확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과 암호화폐의 에너지 사용 증가 등 전력 부문 관련 배출량 증가(2025년 약 3.8%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예년보다 추운 겨울철로 인해 건물 난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4년 대비 배출량이 6.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듐 보고서는 “과거 및 예측된 부문별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 때, 전력 사용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상업용 건물이며,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채굴 시설 및 기타 대용량 전력 사용자들로 인해 전력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2025년에 운송 부문이 다른 어떤 부문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많았지만, 배출량 증가폭은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도로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가 더 많이 운행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와 AI 데이터 센터 확대 추진은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거의 확실히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력에너지 믹스에서 석탄 발전의 비중이 4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로듐 분석가들은 당시 미국의 정책 환경 하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8~56%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제 그 예측치를 2035년까지 26~35% 줄이는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로듐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장기 전망이 급격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니토리 ‘新 컴팩트 매장’ 롯데百 동탄점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는 15일 글로벌 리빙 전문 브랜드 '니토리(NITORI)'의 '컴팩트 전략형 매장'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니토리는 아시아 전역 12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아시아인의 주거 생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빙 전문 기업이다. 이번 컴팩트 전략형 점포는 니토리에서 한국 내 첫 선보이는 신규 유통 모델로, 백화점 고객의 쇼핑 동선과 구매 패턴을 반영해 접근성을 극대화한 상권 특화형 큐레이션 매장이다. 기존 대형 매장 형식을 벗어나 약 322㎡(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 상권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핵심 상품만을 엄선해 배치한다. 니토리 동탄점 매장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동탄의 '30대∼40대 영패밀리' 고객층에 최적화된 상품군을 취급한다. 대형 가구보다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일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 수납 잡화, 기능성 침구 등 생활 밀착형 품목에 집중했다. 또, 전체 상품의 80% 이상을 니토리가 직접 기획·제작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구성했다. 신윤정 롯데백화점 가구&테넌트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도입해 동탄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 비상수송 총력…지하철·대체버스 추가 투입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를 맞아 비상수송대책을 한층 강화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지하철 이용 수요 급증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과 막차시간 연장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전날 퇴근길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지하철 증회 운행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 대비 2시간 늘리고, 혼잡시간을 기존 평일 오전 7~9시·오후 6~8시에서 오전 7~11시·오후 6~10시로 확대한다. 혼잡시간은 당초 오전 7~10시·오후 6~9시로 한 차례 조정한 뒤 다시 각 1시간씩 추가 연장했다. 아울러 막차 운행시간도 종착역 기준 오전 1시에서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늦춘다. 시는 이번 조치로 지하철 증회 운행을 기존 172회에서 203회로 확대해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 빈 열차를 탄력 투입하는 등 지하철 운영을 유연하게 조정해 역사 혼잡을 낮추고, 역사 안전 인력을 평시 대비 2배 이상 늘려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안전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파업 첫날인 지난 13일 퇴근 시간대 최고 혼잡을 보인 2호선 내선 방향 혼잡역에 빈 열차를 투입해 운행한 결과, 승강장 혼잡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출근·퇴근 시간대 모두 빈 열차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호선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역사를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총 655명(평시 308명+추가 346명)을 운영한다. 지하철 연계 수송을 위한 대체 버스 운행도 강화한다. 시는 파업 첫날 서울 전역에서 전세버스 134개 노선 677대를 투입했으며, 이날부터 86대를 추가해 하루 763대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 중이다. 또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시내버스는 노선 단축 등을 통해 지하철역 연계 수송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가용한 시 관용버스도 현장에 투입하는 등 대체 수단을 늘려 시민 이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으로 승용차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도심 교통 혼잡 완화 조치도 병행한다. 시는 파업 종료 시까지 시가 운영하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전 구간(69.8㎞) 운영을 임시 중지해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대로 버스만 통행할 수 있다. 택시는 현재 부제 없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법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요청해 출퇴근 첨두시간(오전 79시·오후 68시) 택시 공급이 늘어나도록 운행을 독려하고 있다. 실시간 안내도 강화한다. 시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도로 전광판,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파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로 전광표지(VMS) 315개소와 시내 간선도로 240개소, BIT 4500대를 활용해 버스 파업 알림, 지하철 이용 당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임시 해제 등도 안내 중이다. 셔틀버스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 요청에 따라 서울경제인협회, 여성기업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등 경제단체도 회원사에 유연근무 활용 등 출근 시간 조정을 안내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 수송 지원과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한 조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지역경제·행정·세정·상생까지… 경북 북부권 현장 행보 이어져

◇안동시, 지역기업 판로 확대 위한 '지역 상품 품평회'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3일 국립경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애플라운지에서 '안동 지역 상품 품평회'를 열고, 지역기업이 생산한 우수 상품의 경쟁력 점검과 유통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지역 식품·가공품 기업 16개 사가 참여해 장류, 농산가공품, 주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경북도 종합상사와 유통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석해 상품 완성도와 시장성에 대한 품평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행사는 참가기업 소개를 시작으로 시식·시음 및 품평, 바이어와의 1대1 맞춤 상담, 네트워킹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포장 개선, 가격 경쟁력, 유통 채널 다각화 등 제품 개선과 판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이 오갔다. 특히 청년기업 간담회에서는 안동시 청년정책 전반이 소개되고, 창업·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안동시는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2026년을 목표로 지역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예천군, 기관표창 66건…역대 최다 실적 경신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광역·민간 평가에서 총 66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22년 49건, 2023년 52건, 2024년 55건에 이어 4년 연속 증가한 실적으로, 매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농촌 행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에 따른 도시 행정 수요까지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적 행정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업·농촌 분야는 물론 도시 기반 행정, 복지·안전, 문화·환경 정책까지 행정 전반의 안정성과 실행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수상 내역은 중앙 단위 평가 20건, 광역 단위 평가 42건, 민간 평가 4건으로 고르게 분포됐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상 사업비는 5억 9천만 원, 시상금은 1억 3천만 원에 달한다. 농정·안전·복지·문화·환경 등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전방위적 성과가 두드러진다.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2023년 안전도시 평가에서는 군부 전국 1위를 기록했고, 2024년 지역발전지수 순위는 153위에서 59위로 크게 상승했다. 2025년에는 한국건강지수 정신건강 부문 전국 1위에 오르며 주민 체감형 정책의 효과를 입증했다. ◇봉화군, 등록면허세 납부 홍보 강화…안정적 세수 확보 나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6년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 9480건, 총 1억 4천만 원을 부과하고 기한 내 납부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군청 누리집과 전광판을 활용하고, 관내 11개소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납부 안내를 진행 중이다. 등록면허세는 매년 1월 1일 현재 면허·허가·인가·등록·신고 등을 보유한 자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 종류와 규모에 따라 1종부터 5종까지 차등 부과된다. 과세기준일 기준 1년 이상 휴업하거나 폐업 신고한 사업장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1월 1일 이후 폐업한 경우에는 해당 연도 등록면허세를 납부해야 한다. 납부 기간은 1월 16일부터 2월 2일까지로, 금융기관 방문 납부를 비롯해 가상계좌, 위택스,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석포마을 공모전 시상…지역 소통 이어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13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석포마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금상 2편, 은상 5편, 동상 17편 등 총 24편의 수상작이 선정돼 상금 28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작은 없었으며, 대상 상금 100만 원은 2026년 공모전으로 이월된다. 공모전은 봉화군민을 대상으로 5행시와 동영상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153편의 작품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동영상 부문 금상은 '석포제련소의 비밀 소리'가 차지해 석포제련소 노동자의 삶과 지역 풍경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과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정의선 회장 ‘동분서주’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현장 경영’ 가속 페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치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연계해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배터리 분야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현지 시장을 직접 살폈다.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만이다. 그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曾毓群)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정 회장은 쩡위친 회장과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에서도 만났다.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 허우치쥔(侯启军) 회장과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수소사업 거점인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시노펙은 최근 연 2만톤 규모 녹색 수소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수소 산업을 본격적인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 회장은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어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향해 'CES 2026'을 참관했다.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업계 리더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분야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에서 공개되며 큰 반향을 낳았다.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전기차 주차 및 충전 로봇 등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보였다. 정 회장은 11일 세계 인구 1위의 거대 시장 인도를 찾았다. 12일부터 13일까지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세계 최대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강력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균 연령 20대 후반의 젊은 인구 구조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국가다. 특히 인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제조업 육성을 위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최적의 사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에서 생산 판매 전략을 점검한 이후 “인도 진출 8년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회장의 새해 강행군이 거대 경제권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3개국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재계 이목을 끌고 있다. 모빌리티, 수소, AI, 로보틱스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직접 확인하고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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