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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빌리티쇼 26일 개막…주연은 ‘아반떼 신형’, 조연은 ‘첫 참가 BYD’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 및 부산 지역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완성차 브랜드 신차뿐 아니라 선진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을 엿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무엇보다 갈수록 위상을 잃어가고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미래차 시대'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다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3일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Moving Tomorrow(내일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부산모빌리티쇼는 한국을 포함해 12개국 141개 기업들이 참가해 총 1961개 부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 및 일반관객들을 맞이한다. 첫날인 26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를 가진데 이어 27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받는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의 주인공은 '신형 아반떼'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아반떼'를 행사장에서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와 친환경차 아이오닉 시리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기아는 EV3와 EV4 GT, EV5, EV6 GT, EV9, 콘셉트카 '비전 메타 투리스모' 등 전기차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인 PV5도 관람객들에 선보인다. 특히, PV5를 활용한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바이크 수송차 등을 행사장에서 운영해 PBV가 단순한 상용차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모터스포츠 비전을 상징하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BMW그룹과 BYD가 부산을 찾는다. BMW그룹 코리아는 미래 전동화 기술과 프리미엄 모빌리티 경험을 내세운 'i7 M70 xDrive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등 모델 6종을 전시한다. 미니(MINI)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등을 공개한다. BMW 모토라드는 'M 1000 RR' 등 고성능 모터사이클을 선보인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의 또다른 화제는 BYD코리아의 첫 참가이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BYD코리아는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미래 비전을 집중 소개한다. 더욱이 BYD의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에 처음 선보여 중국 브랜드의 전동화 기술 동향도 알린다. DM-i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Electric-First Hybrid)를 지향하는 기술로 고효율 엔진과 고성능 모터, BYD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전기모터 주행 감각과 효율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프리미엄 픽업트럭 브랜드 램이 '2026 램 1500' 최신 모델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프로젝트 차량 '그레이캡(GREYCAP)'을 각각 출품한다. 주최 측은 이번 부산모빌리티쇼가 단순한 '자동차 박람회'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이벤트로 친환경·저소음 전기 비행기를 기반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토프 모빌리티'가 참가해 전기비행기 '벨리스 일렉트로(Velis Electro)'를 선보인다. 또, 엔젤럭스는 미래 해양·항공 모빌리티의 차세대 비전을 공유한다. 전기추진 2인승 반잠수정을 비롯해 수륙양용 2인승 미래항공기체(AAV) 'BeeChar', 소방 특화 고중량 드론 'Fire Angel'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방문객들은 모빌리티쇼가 부산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확장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399호로 지정된 소방차가 전시된다. 1933년형 포드 트럭에 소방 장비를 장착해 6·25 한국전쟁 당시 실제 사용된 차량이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소방차로 알려져 있다. 또 1955년 대한민국 최초 국산 승용차 '시발자동차'를 비롯해 스튜드베이커 챔피언(1950), 벤츠 190 SL(1959) 등 올드카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해변의 휴가'를 콘셉트로 튜닝카, 캠핑카, 친환경 자동차 등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린다.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는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오프로드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량 동승 체험이 진행된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은 종료 30분 전에 마감된다. 입장권은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의 ‘AI시대 인재’ 척도는 ‘AI와 협력·활용 능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인재의 기준도 달라진다"며 “자신의 연구와 전문 분야에서 AI와 어떻게 협력하고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재단 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신진학자상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AI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상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이사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 3명, 해외유학장학생 33명,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재단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한 사람이 큰 나무로 성장하면 그 아래 또 다른 생명이 자라 결국 숲을 이루듯,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큰 나무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또 “개인 한 명의 기여도 중요하지만 여러 사람이 연결되고 협력할 때 훨씬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재단 역시 인재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으로 오늘의 성취가 개인의 재능과 노력만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준 기회 덕분에 가능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수사원은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한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다. 'KFAS 신진학자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독립 연구자로 도약하는 초기 단계의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첫 수상자로는 김진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양재석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최석영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3명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연구지원금 등 총 4000만원이 주어진다. 재단은 연구비 지원을 넘어 신진 연구자가 세계적 수준의 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 네트워크 형성도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미나, 동료 연구 교류, 국내외 석학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우수한 인재 양성에 충실하겠다는 뜻에서 재단명에도 회사 이름이나 설립자 아호를 넣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의 뛰어난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대학 등록금은 물론 5년간 생활비까지 전액 지원하면서도 별도의 의무 조항은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JB금융 최대주주 삼양사, 지분 매각 지속…27만주 팔았다

J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삼양사가 최근 JB금융 주식 27만주를 매각했다. JB금융의 자사주 소각이 지속되자 동일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 한도를 넘지 않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JB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어 삼양사의 추가 매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삼양사는 지난 17~19일 JB금융 주식 27만주를 매도했다. 삼양사(특수관계인 포함)는 JB금융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양사는 지난 17일 JB금융 주식 9만주를 주당 2만8494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후 18일 2만8572원에 9만주, 19일 2만7614원에 9만주를 각각 처분했다. 이번 매각으로 삼양사 단일 JB금융 지분율은 기존 14.38%에서 14.37%로 0.01%포인트(p) 감소했다. 단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삼양사는 여전히 JB금융의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0.47%,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0.01%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삼양사 측 지분율은 14.85%다. 기존 14.86% 대비 0.01%p 낮아졌다. 삼양사가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JB금융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자사주 소각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의 동일인 지분 보유 한도는 15%다. JB금융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어 삼양사 지분율은 상승하게 된다. 삼양사 지분율은 14% 후반 수준으로 15%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어 지분율 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14.99%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2024년 금융지주사들이 정부 주도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을 본격화하면서 삼양사는 지난해부터 JB금융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2만5000주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20만주, 올해 1월 23만주를 팔았다. 이번 매각까지 포함하면 총 매도 물량은 82만5000주에 달한다. JB금융은 현재 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자사주 200억원 규모를 소각했고, 지난해는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을 추진했다. JB금융의 지난해 말 총주주환원율은 45%를 기록했고, 올해는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JB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자사주 소각이 지속되며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 변화도 주목된다.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은 지난 3월 기준 14.69%다. 아직 여유가 있지만 자사주 소각으로 향후 지분율이 높아지면 15% 도달 가능성이 있어 지분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 JB금융은 하반기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고한 상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앞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상반기 4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700억원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자사주 소각 규모를 더 확대하며 총주주환원율 50%를 맞추기 위한 자사주 매입을 연중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선관위, 계약 쪼개 특정 업체 챙겼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같은 선거와 관련된 사업을 여러 건으로 나눠 특정 업체들과 반복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기관 계약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최근 6개 업체와 모두 30건, 총 9억4067만 원 규모의 계약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매뉴얼 제작, 사무기기 임차, 투표함 제작, 재외선거 물품 운송 등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여러 건으로 나눠 같은 업체와 계약한 사례가 확인됐다. A업체는 2025년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인쇄·매뉴얼 제작 사업 5건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계약 내용은 재외선거 위반 사례집 제작, 정치자금 회계실무 책자 제작, 재외선거 매뉴얼 제작, 사전투표관리매뉴얼 제작, 투표관리매뉴얼 제작 등이다. 계약 금액은 모두 합쳐 1억8658만 원이었다. 이 업체는 이듬해 지방선거에서도 투표관리매뉴얼, 개표관리매뉴얼, 재외국민투표 리플릿 제작 등의 사업을 잇따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B업체는 선거종합상황실 사무기기 임차 사업을 같은 날 1차와 2차로 나눠 계약했다. C업체는 대형투표함, 투표함 잠금장치, 우편투표함 뚜껑 제작 사업을 각각 별도 계약으로 체결했다. D업체는 재외선거 물품 운송 사업을 여러 건으로 나눠 수의계약했고, E업체는 투표관리매뉴얼과 개표관리매뉴얼 제작 계약을 분리해 체결했다. F업체 역시 차량 임차 사업을 목적별로 나눠 같은 날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의계약은 경쟁입찰 없이 특정 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다. 통상 여러 사업을 묶어 경쟁입찰에 부치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지만, 사업을 나눠 수의계약할 경우 경쟁 절차가 생략된다. 이에 따라 계약 규모를 나눠 수의계약 요건에 맞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계약들은 선거 매뉴얼, 투표함, 투표함 잠금장치, 재외선거 물품 운송 등 선거 운영의 핵심 업무와 관련된 사업들이다. 주 의원은 “한 번에 발주할 수 있는 계약을 같은 날 또는 짧은 기간에 여러 건으로 나눠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선관위 전·현직 직원과 업체 간 유착 의혹이 있었는지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영천휴게소, 밤만 되면 ‘간이휴게소’ 전락…이용객 불편·안전 우려

심야 장거리·화물 운전자들 '휴게소 기능 상실' 불만 인력난·수익성 악화 이유로 야간 서비스 축소…안전 우려 커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속도로 휴게소가 운전자들의 휴식과 안전을 위한 필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지만, 영천 방면 일부 휴게소가 야간 시간대 사실상 '간이휴게소' 수준으로 운영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3일 휴게소 이용객들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영천권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는 밤 9∼10시 이후 식당과 특화매장 대부분의 영업을 중단하고 편의점과 화장실, 일부 자동판매기만 운영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야 시간대 장거리 운전자와 화물차 기사들은 휴식과 식사를 위해 휴게소를 찾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야간에 휴게소를 찾은 운전자 김모(48) 씨는 “늦은 시간 식사를 하려고 들렀는데 편의점 외에는 이용할 곳이 거의 없었다"며 “화장실과 편의점만 열려 있는 수준이라면 휴게소가 아니라 간이휴게소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들은 개통 초기 다양한 먹거리와 테마시설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야간 운영 인력 부족과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운영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운영 필요" 전문가들은 휴게소가 단순 상업시설이 아니라 운전자 안전을 위한 공공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야간 서비스 축소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식을 취하려는 운전자들이 충분한 휴게공간과 식음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운행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전국 휴게소의 야간 운영 축소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가운데 상당수가 밤 9시 이후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거나 최소 인력만 배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 “이름만 휴게소" 영천 지역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특히 야간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 화물차 기사는 “야간 운행이 많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휴게소는 식사와 휴식, 정보 교환의 공간"이라며 “밤이 되면 대부분 시설이 문을 닫아 휴게소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주유와 화장실 이용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며 “지역 관문 역할을 하는 휴게소가 밤에는 이름만 휴게소인 셈"이라고 말했다. ◇운영 정상화 대책 마련 필요 휴게소 업계는 인력난과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최소한의 식음료 서비스와 휴식공간 운영은 유지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휴게소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운영사와 관계기관이 야간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방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별도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밤이 되면 불이 꺼지고 기능이 축소되는 영천권 휴게소.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야간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박수현 “백제문화와 밤산업, 충남 미래 성장동력으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백제 역사문화권 사업과 밤 산업을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23일 공주 고마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주는 제 고향이고 공주·부여·청양은 제 국회의원 지역구였다"며 “다른 지역보다 저의 꿈과 비전이 훨씬 구체적으로 채득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부여·청양을 편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시·군도 공주·부여·청양만큼 잘 알 수 있도록 소통해 달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백제 역사문화권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통과시킨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새로운 백제 역사문화의 동력이 될 많은 자산들을 발굴해낼 충분한 기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여에는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을 설립하도록 법을 통과시켰다"며 “대한민국 9개 역사문화권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8 충청남도 국제밤산업박람회에 대해서도 지원 의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밤엑스포는 제가 낙선했던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공약이었다"며 “공주뿐만 아니라 부여와 청양의 밤 산업을 획기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행사 심사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국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마지막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람회를 계기로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밤 산업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박수현 “충남 재정공백 1조원대”…취임 후 직접 설명 예고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충남도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에만 약 1조 원에 이르는 재정적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취임 이후 도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23일 공주 고마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남도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한 지난 4월 6일 이전부터 전문기관과 협업해 충남도정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였다"며 “그중 재정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도지사와의 업무 연속성, 존중과 예의 때문에 강하게 입장을 개진해오지는 않았다"며 “현재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재정 상황을 더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취임 후 그 결과를 도민께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당선인의 인수기구인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는 충남도의 세입 부족과 추가 지출 등을 반영할 경우 1조304억원 규모의 재정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178개 공약을 100개 안팎의 핵심 과제로 재정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박 당선인은 공약 추진과 관련해 “어떠한 사업 조정을 통해서 어떻게 재정 확보를 통해 도지사 공약의 추진 재원을 확보할 것이냐 이런 문제를 지금 전략적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도의 재정 건전성과 도의 새로운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도지사 당선인의 구상은 있다"며 “곧 재정전략회의 구성을 지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서 공약 추진 재원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카본식스-태림산업, MOU 체결…‘Physical AI’로 글로벌 자율제조 표준 선점

로봇손 기반 피지컬 AI(Physical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카본식스코리아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태림산업과 제조 현장의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림산업의 제조 공정 운영 노하우와 카본식스의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기존 자동화 기술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공정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태림산업은 데이터 표준화와 공정 고도화,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난도 작업 공정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제조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본식스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글러브(Data Glove)'는 작업자의 손동작과 압력 변화를 정밀하게 인식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숙련공의 작업 방식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제조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태림산업 오경진 대표는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은 단순히 기계를 연결하는 동기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하는 자율제조 시스템을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느냐에 달려있다"며 “그동안 고도화해 온 태림산업의 제조 데이터 위에 카본식스의 기술이 더해져 강력한 '데이터 플라이휠'이 가동된다면 제조 패러다임을 바꿀 다크팩토리의 실질적 구현과 강력한 글로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본식스 문태연 대표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구축되는 고품질 데이터야말로 자율제조의 핵심 자산이다. 태림산업과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데이터가 스스로 기술을 진화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상주교육청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정부 합동 평가(시·군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안정적인 행정역량과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지난 2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6년(2025년 실적) 정부 합동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상 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 합동 평가는 국정 목표와 경상북도 주요 시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정량 지표 88개와 정성 지표 12개를 기준으로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과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심사했다. 구미시는 연초부터 평가지표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별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정기 보고회와 실적 점검을 통해 부진 지표를 집 중 관리하는 한편, 정성평가 분야에서는 맞춤형 컨설팅과 우수사례 발굴을 병행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수상은 시정 전반에 걸친 성과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시민 중심 행정과 현장 중심 정책 추진, 지속적인 행정혁신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4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구미시는 앞으로 정부 합동 평가지표를 시정 성과관리와 연계해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전 부서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구미시는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행정 성과관리 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특히 성과 중심의 행정 운영과 체계적인 평가 대응이 지속적인 우수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정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2025년 실적) 정부 합동 평가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를 기록했다. 정부 합동 평가 시·군 평가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 정책과 도정 핵심 시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역량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평가로 꼽힌다. 올해 평가는 일자리·경제·문화·복지·환경·안전 등 행정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 정부 합동 평가 연계 지표 92개와 경북도 자체 지표 8개 등 총 100개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김천시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88개 지표 가운데 84개 목표를 달성해 95.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성과다. 특히 지역혁신, 지역경제, 사회복지, 문화 체육, 안전관리, 보건위생 분야에서는 모든 지표 목표를 달성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2개 지표 중 10개 지표가 인용돼 83.4%의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추진, 클라우드 전환 및 이용,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임신·출산 지원 강화 노력 등 6개 시책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김천시는 상 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정부 합동 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확보한 누적 재정 인센티브는 총 4억9,000만 원에 이르게 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정량·정성 지표 역대 최고 달성률이라는 성과는 김천시의 탄탄한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우수한 분야는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은 면밀히 보완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속도를 내며,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지역 농업인이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농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6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상주시 정보화농업인 연합회 소속 이슬기 대표가 스마트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열린 경상북도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상주시 농업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전국에 알렸다. 수상작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미니사과 '루비에스' 숏폼 콘텐츠다.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농산물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경영·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과 정보화 농업인연합회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AI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농업인 육성을 위해 경영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분과별 활동 및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라인 마케팅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정보화 농업인들의 꾸준한 학습과 실천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과 농업을 접목한 상주시의 농업 혁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생성형 AI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가 농업 분야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역 농업인의 디지털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서울에서 열린 전국 규모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정착지원 정책과 농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국민팜 엑스포'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산림청장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84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스타트업 등이 참가해 귀농·귀촌 정책과 지역 특화 자원을 소개했다. 문경시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과 함께 산림·농업·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특색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백두대간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감홍 사과와 오미자 등 고품질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가공·유통 산업과 연계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온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생활 기반을 구축해 온 노력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문경시는 농업과 관광, 산림자원을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중칠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수상은 문경시의 귀농·귀촌 정책과 농업 경쟁력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민이 찾아와 정착하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문경시가 추진해 온 귀농·귀촌 정책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도시민 유치와 농촌 정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2025년 실적) 시·군 평가에서 군부 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성주군은 최근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 합동 평가 연계 시·군 평가에서 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 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 합동 평가와 경북도 역점시책에 연계된 총 100개 지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추진 역량과 정책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성과평가 제도로 활용되고 있다. 성주군은 평가에 대비해 부서평가와 읍·면 평가 항목을 연계하고, 주요 지표의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성과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미흡 지표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행정 효율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평가 지표를 단순한 실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군정 전반의 성과 향상과 행정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관리 체계로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허윤홍 부군수는 “이번 수상은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리며, 성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성주군은 행정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성과관리와 군민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행정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교육지원청이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디지털 환경에 일찍 노출되는 유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해 학부모 대상 성교육 연수를 마련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관내 유치원 보호자 70명을 대상으로 'AGI 시대, 동화책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연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디지털 매체에 노출되는 유아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가정에서 자녀 성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 조선미 장학사가 초청됐다. 조 장학사는 강의에서 유아기 발달 특성에 맞는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책을 활용한 성교육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유아기부터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일상 속 대화와 독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동화책을 활용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현 상주 교육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지식 못지않게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올바른 가치관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가 학부모들의 성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보호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정헌율 익산시장, 민선 6~8기 거친 10년간의 대장정 마무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의 민선 6~8기에 거친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0년은 익산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지형 변화와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묵은 현안을 정면 돌파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선점한 정헌율 시장의 리더십은 익산을 호남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세웠다. 임기 종료와 함께 민선 9기로 바통을 넘기는 정헌율 호 10년의 성과와 도시 대전환의 발자취를 '지음', '키움', '보듬'의 3대 테마로 집중 조명한다. 정헌율 호 10년의 가장 가시적 성과는 도시의 하드웨어를 완전히 새로 복원하고 재창조한 '지음'의 서사다. 가장 대표적인 결실은 익산의 새로운 상징이 된 신청사 건립이다. 시는 무려 54년이 경과해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던 노후 구청사를 시민 중심의 열린 복합청사로 재탄생시켰다.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공간을 넓혔다. 오랫동안 지역 발전을 가로막던 교통 인프라의 막힌 혈맥도 전격적으로 뚫어냈다. 주민의 숙원이었던 호남고속철도 평화육교 개체공사를 안전하게 완공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산단 배후 길목인 하나로(제3산단-연무IC)를 착공 10년 만에 완전히 개통했다. 이로써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물류 수송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도심 역시 KTX 익산역 중앙지하차도 개통과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을 통해 유동인구가 다시 유입되는 등 경제적 활력을 되찾고 있다.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미래형 스마트 교통 자족도시로의 진화도 마쳤다. 스마트 주차 통합 서비스를 구축해 도심 주차난을 과학적으로 해결했으며, 익산역 주차타워 건립과 대리주차 서비스 도입으로 역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첨단 모빌리티 도시로 전진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 인프라의 견고함은 안전 분야 성과로 이어져, 여성친화도시 특화 사업 체계화는 물론 전북 최초로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익산의 내일을 가꾸는 '키움'의 핵심은 민생 경제 활성화와 미래 첨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이다. 정헌율 호는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 제도를 전격 도입하며 대한민국 농촌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신재생에너지 수익 등을 고령층 농민에게 연금으로 환원하는 이 모델은 전국적인 표준으로 확산됐다. 또한 농가 소득 증대의 일등 공신인 '마을전자상거래' 육성을 통해 영세 농가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유통망을 안착시켰다.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의 영토 확장도 독보적이다. 국내 최초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유치해 조성했으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확정 지으며 고부가가치 바이오·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단 최초 3대 특구로 선정되는 행정 성과를 달성하며 대기업 유치와 대규모 투자의 법적·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많은 시민들이 갈망하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점포'의 개점 추진 역시 막바지 행정 절차를 완결하며 착공 준비를 본격화했다. 익산의 자립형 지역사랑상품권인 '익산 다이로움'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이로움은 지역 내 소비 증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시민 생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청년들을 위한 행정적 배려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1호 '청년시청'을 개청해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주거와 문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청년 전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며 젊은 도시 익산의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 과거의 아픔과 환경 오염이라는 해묵은 불명예를 치유하고 시민의 삶을 보듬는 '보듬' 정책은 정헌율 호의 인간 중심 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극적인 전환은 낭산 폐석산의 불법매립 폐기물을 전격적으로 이적 처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십 년간 지속된 환경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과감한 결단이었다. 더불어 악취와 오염의 근원지였던 왕궁 현업축사의 매립 및 매입을 마침내 100% 완료했다. 이 자리에 친환경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왕궁 환경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기적을 일궈내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함께 광역상수도 전환을 이뤄낸 것 역시 기억할 성과다. 회색빛 공업도시의 이미지는 맑은 숨을 쉬는 '녹색 정원 도시'로 변모했다. 도심 속 허파를 확보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선제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심 곳곳에 대형 공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전북 도내 최초로 국립 치유의 숲을 성공적으로 유치 및 조성하며 중부권 최고의 생태 힐링 거점을 완성했다. 복지 안전망 역시 한 치의 빈틈없이 촘촘하게 구축됐다.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된 '다이로움 나눔 곳간'과 '다이로움 이동 밥차'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존엄하게 보장하는 익산형 나눔 문화의 상징이 됐다. 또한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젊은 세대를 위해 '신혼부부·청년 주거사다리' 정책을 파격적으로 펼쳐 청년층의 지역 안착을 도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최종 지정되며, 보육부터 고등 교육, 취업까지 연계되는 공공 교육 혁신의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대전환을 믿고 지지해 주신 위대한 시민들이 계셨기에 국가예산 1조 원 시대와 5년 연속 공약 이행 우수라는 대기록이 가능했다"며 “견고한 주춧돌 위에서 새롭게 출발할 민선 9기 익산시가 더 높이, 더 위대하게 비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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