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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협상 여전히 평행선…‘긴급조정권’ 발동 전망도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에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이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해 총파업 진행 가능성이 높아지면 정부가 나서 예외적 조정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긴급조정권은 쟁의 행위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하거나 국민 경제를 해할 우려가 있을 때 파업 금지 등을 고용노동부 장관이 명령할 수 있는 제도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76조에 근거한다. 12일 재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사후조정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5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 아래 다시 실시하는 절차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전날부터 교섭이 펼쳐졌다. 전날 1차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1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이날 2차 회의도 심야까지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조는 사회적 비난 여론 등에 개의치 않고 자신들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그것만 바라보고 활동 중"이라고 언급했다. 전날에는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지급 및 상한 폐지 제도화를 계속 말하고 있다"며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이 없으면 조정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더욱 강경한 발언을 했다.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삼성전자 부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에 들어섰다. 양측은 성과급 재원 기준 및 명문화 등 핵심 쟁점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측은 특별 포상을 통해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고 있다. 대신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제도화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으 없애고 영업이익 15%를 무조건 자신들에게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노사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사후조정 절차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중노위가 양측에 절충 가능한 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에서 노조가 이를 받아들일지가 사실상 합의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정한 총파업 개시 일자는 오는 21일이다. 노사가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하고 고용부 장관이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된다. 중노위 조정 및 중재 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사례는 과거 네 차례 있었다.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자동차 파업, 2005년 7월과 12월 아시아나항공 및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등이다. 관건은 고용부가 삼성전자의 파업을 '국가 경제를 해할' 수준의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할지 여부다. 증권가에서는 총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0조~30조원가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가 예고한 기간 동안에만 파업이 벌어지고 이후 설비를 복구하는 시간을 계산한 금액이다. 이럴 경우 영업이익 감소액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라인은 한 번 멈추면 재가동 후 수율을 정상화하는 데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수주가 걸린다는 특징이 있다. 가동 중단 시 라인에 깔려 있던 수만 장의 웨이퍼를 전량 폐기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회사 입장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의 '공급 안전성'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신뢰 하락이다. 이는 경쟁사에 점유율을 뺏기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에 가장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는 삼성전자의 파업 관련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정당한 권리 행사 및 보상 요구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육아 콘텐츠 화제…“아이 성장 이야기 공감” 外

◇ “아이 키우는 마음 담았다"…현대해상, 온라인서 양육 콘텐츠 선봬 현대해상이 유튜브 콘텐츠 '안녕, 내 모험'이 양육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어린이보험 1위 기업과 '어른이'들의 소통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12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도전하는 아이의 모습을 중심으로 자율성·성장 과정에 주목한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게 쉽지 않은데 공감된다", “아이의 작은 도전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등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응원하는 부모들의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3월부터 매달 한 편씩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으로, 3편은 오는 14일 공개 예정이다. ◇ 동양생명, 금융 사각지대 줄인다…취약계층 찾아가 동양생명이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방문 서비스를 실시했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1~7일 안에 원하는 장소에서 직원을 만나 보험금 청구 등 업무에 필요한 서류 접수를 지원받는 방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점을 비롯한 대면 창구가 줄어들면서 온라인 의존도가 커졌으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의 어려움이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수호천사' 역할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상생 금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기 기술 지킴이' DB손해보험, 법률비용 보장 DB손해보험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강화한다.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보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DB손보는 이노비즈협회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상생협력재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이 기술 관련 법적 다툼에 휘말린 때에 변호사 및 변리사 선임비용 등 법률비용을 보장 받는 보험상품이다. 최혁승 DB손보 부문장은 “이노비즈기업들에게 기술탈취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우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NH농협생명, 영농철 맞아 농가 일손 거들어 NH농협생명이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 부족으로 걱정하는 농민들을 돕는 행보다. 임직원 30여명은 제초작업과 농가 주변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제초작업은 병해 예방 등 농작물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농업인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李 ‘포용금융’ 압박에…카드업계, 줄줄이 채권 매각

◇ 李 '포용금융' 압박에…카드업계, 줄줄이 채권 매각 카드사들이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전액을 매각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 연체채권 추심을 '약탈금융'으로 지목하며 금융권 압박 수위를 높이자 나온 조치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중 자사 지분에 해당하는 채권 전액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록수 지분 가운데 신한카드는 30%, 하나은행은 1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상록수는 2000년대 초 카드대란 때 주요 은행과 카드사가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급증한 부실채권을 관리하기 위한 '민간 배드뱅크'로 설립돼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해당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넘어가면 대상 차주에 대한 추심이 즉시 중단되고,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조정 및 분할상환이 추진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능력이 부족한 차주에 대해서는 1년 이내 채권 자동 소각으로 진행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제적 어려움 속에 놓인 차주들의 상황을 일찍 헤아리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채권 전액 매각을 결정했고, 앞으로 포용금융의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 역시 “장기간 경제적 어려움 속에 놓여있던 고객들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것은 금융회사가 실천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며 “포용 금융의 가치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회복과 재기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실물카드 없어도 OK"…하나카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하나카드가 삼성전자・비자(VISA)와 손잡고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글로벌 지급결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비자 브랜드 하나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전세계 비자 컨택리스 가맹점에서 실물 카드 없이 삼성 월렛만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비자의 글로벌 보안 솔루션 '비자 토큰 서비스'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카드 결제시 실제 카드 번호 대신 가상의 식별값을 사용해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 해외 여행객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를 개선했다. '트래블GO(비자)' 체크카드 사용자들도 삼성 월렛에 카드를 등록해 현지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맛집, 쇼핑몰 등에서 컨택리스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환전 수수료・해외 이용수수료 면제 등 기존 혜택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 결제 1등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2분 생존 골드타임”…극한 호우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올여름부터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예상될 경우 시민들에게 호우 발생 12분 전에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된다. 기후위기로 갈수록 심해지는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호우·폭염 특보 체계를 전면 개편됐다.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정책설명회를 열고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및 방재기상대책'을 발표했다. 새 체계는 다음달 1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최근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100mm 이상 집중호우 발생 빈도는 1970년대 대비 약 3배 증가했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 역시 2~3배 늘었다. 지난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15% 적었지만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는 16차례 발생했다. 이날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일대에는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지난해 첫 발송일인 5월 16일보다 4일 빨라진 것으로, 5월부터 이른 극한 호우가 발생하고 있다. 새롭게 편성된 CBS는 시간당 85mm 이상이면서 동시에 15분 강수량 25mm 이상이 관측되거나, 시간당 100mm 이상 호우가 예상·관측될 경우 발송된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보다 한층 강화된 최고 수준 경보다. 읍·면·동 단위로 발송돼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 연혁진 기상청 예보국장은 “시간당 85mm와 동시에 15분 25mm 이상 강수가 확인될 경우 실제 시간당 100mm 도달 전 평균 12분 정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 즉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재난성 CBS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에서는 인명피해 발생률이 9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단순 사후 경보를 넘어 사전 대비까지 가능하도록 '5단계 호우 대응체계'도 처음 가동한다. 호우 발생 2~3일 전 제공되는 '호우 발생가능성 정보'를 시작으로 △호우예비특보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긴급재난문자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 체계다. 수도권에서는 호우특보 해제 예상 시점을 안내하는 '호우특보 해제 예고제'도 시범 운영된다. 폭염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정부는 기존 폭염경보보다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일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 이상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밤 최저기온이 일정 기준 이상 유지될 경우 발표되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시범 운영된다. 연 국장은 “체감온도 38도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임계 온도를 고려해 설정한 기준"이라며 “38도 이상에서는 외부 기온이 체온보다 높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멈춤·이동·확인' 행동 수칙이 안내되고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옥외 작업 중지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현장 대응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읍면동장이 직접 대피 명령을 내리는 체계를 운영한다. 전국 모든 시군구에서 약 9만4000명의 '주민 대피 지원단'이 운영된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1대1 매칭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읍면동장 주도의 신속한 대피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연·이현진 인턴기자

[금융 풍향계] ‘ESG 경영’ 인정받은 JB금융그룹…DJBIC 2년 연속 편입 外

JB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성과를 인증받았다. JB금융지주는 12일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5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BIC)'에서 '코리아 지수(Korea Index)'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DJBIC는 36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 등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다. 앞서 JB금융은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ESG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AAA),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평가 최상위 등급(A)을 받았다. 이번 S&P Global 평가에서 글로벌 은행 산업 부문 상위 3%에 진입했으며, DJBIC Korea Index에 2년 연속 편입되며 우수한 ESG 경영 역량을 또다시 인정받았다. JB금융은 이사회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와 지주·계열사 주요 임원과 부서장으로 이뤄진 'ESG협의회'를 통해 전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로, 함께가는 JB금융'이란 ESG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해 수행하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1금융권 최초로 '민간 RE100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해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도 유도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내실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기술보증기금과 'AtoF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첨단기술 기반 미래전략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중동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협약이다. 농협은행은 기보에 총 8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317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먼저 농협은행은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특별출연금 35억원과 보증료지원금 15억원을 출연하며, 총 177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보는 3년간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높이고, 보증료는 0.2%포인트(p) 감면한다. 2년간은 보증료 0.7%p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산, 에너지, 첨단제조 등 6대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또 농협은행은 중동전쟁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특별출연금 20억원,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14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보는 3년간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 최대 0.4%p 감면, 2년간 보증료 0.5%p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중동 직접 수출(예상)기업, 중동산 원유 공급망 차질로 피해를 입은 원자재 수요기업, 중동전쟁발 경제 여건 악화로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 은행 추천 기업 등이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실물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이 글로벌 해양금융 전문기관인 마린머니가 선정하는 '구조화금융 부문(Deal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12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 부문은 해양금융 분야에서 거래의 구조적 완성도와 시장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다. 글로벌 해운사와 금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수상은 부산은행이 지난해 HJ중공업 컨테이너선 신조 관련 선수금환급보증(RG) 금융 지원 거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거래는 약 1억6400만 달러 규모로,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수인과 조선소 간 계약 이행을 금융으로 지원한다. 특히 기존 정책금융기관 중심의 지원 구조를 넘어, 민간은행이 주도적으로 금융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해 해양금융 산업 내 민간금융 역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해동 부산은행 해양·투자금융(IB)그룹장은 “앞으로도 해운·조선 등 지역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차별화된 해양금융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 '캐시노트' 이용 사장님이 개인사업자 통장을 개설하면 리워드를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12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220만 사업장에서 이용 중인 캐시노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제휴가 진행된다. 캐시노트 이용 고객이 캐시노트 내 광고를 통해 토스뱅크 앱에서 개인사업자 통장을 개설하면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워드는 최대 5만원까지 랜덤으로 지급된다.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은 복잡한 서류 없이 앱에서 약 3분 만에 개설할 수 있다. 개설 후에는 국세청 계좌와 카드 등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캐시노트와 제휴로 실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과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통장 개설을 넘어 향후 주거래 통장으로 이용을 확대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고객은 매출 관리, 세금 신고, 자금 운영 등 다양한 금융 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와 서비스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플레이스가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와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상공인 결제 환경 개선에 나선다.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다.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한신협과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토스플레이스의 최재호 대표, 김정열 부대표, 진필규 사업부문장, 정장재 운영부문장과 한신협의 이승기 회장, 장석근 부회장, 황배근 총무이사, 권혁철 전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매장 운영 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효율 향상을 함께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도입 등 미래 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한다.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능과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적용과 운영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 건강한 시장 환경 조성과 결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밴(VAN) 업계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력 과제도 지속 발굴한다. 최재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밴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산교육감 선거 3파전… 후보들 모두 재판 리스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사실상 3자 대결 구도로 굳어졌지만, 선거판 분위기는 정책 경쟁보다 후보들의 재판 문제에 더 쏠리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주요 후보 3명 모두 재판을 받고 있거나 수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윤 부산대 교수는 11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와 보수 성향의 최윤홍·정승윤 후보 간 3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다만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가장 최근 논란 중심에 선 인물은 정승윤 후보다. 국가권익위원회는 최근 정 후보가 권익위 부위원장 재직 당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관련 신고 처리 과정에서 실무진에 부당한 압박을 했다고 발표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사건 처리 과정에도 개입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정 후보는 “정치적 표적 감사"라고 반발하며 삭발까지 했지만, 앞으로 수사와 기소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김석준 후보와 최윤홍 후보는 이미 1심 선고까지 받았다. 김 후보는 해직 교사 특별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 후보도 지난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청 직원에게 선거 자료 제작을 요청한 혐의로 지난 3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두 후보 모두 형이 최종 확정되면 당선되더라도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지역 교육계에서는 '정작 중요한 교육 이야기는 사라졌다'는 말도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 지역 간 교육 격차, 교권 회복 같은 현안보다 후보들의 재판 상황이 선거 이슈를 덮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학생과 학부모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자리인데, 정책보다 재판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누가 어떤 교육을 할 사람인지 제대로 검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경산시- 영천시- 영진전문대- 대구 북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복숭아 농가 지원에 나섰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직원 20여 명은 12일 남산면 반곡리의 복숭아 재배 농가를 찾아 복숭아 적과와 순치기 작업 등을 도우며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일손 돕기는 복숭아 적과철을 맞아 단기간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과수원 곳곳을 돌며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태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숭아 적과는 나무에 달린 열매 수를 조절해 양분이 고르게 공급되도록 하는 작업으로, 과실의 크기와 당도를 높여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특히 작업 시기가 짧아 집중적인 인력 투입이 필요한 대표적인 농작업 가운데 하나다. 경산시는 복숭아 재배면적이 1천723ha에 이르는 전국 대표 복숭아 산지다. 이 가운데 천도복숭아는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최대 주산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박주원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다"며 “이번 일손 돕기가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업인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가 운영 중인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체험 중심의 맞춤형 건강교육으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영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6세 원아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5~15명 규모의 소규모 예약제로 진행된다. 체험관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모두 5개 테마와 13개 콘텐츠로 운영되며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체의 신비와 생명의 탄생 과정을 배우는 '생명의 방'을 비롯해 올바른 손 씻기와 칫솔질 교육이 진행되는 '청결 동산', 게임을 통해 영양과 운동의 중요성을 익히는 '튼튼 동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음주 고글 체험을 통해 술과 담배의 유해성을 체험하는 '행복 동산', 교통안전 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이 포함된 '안전 동산'도 운영돼 어린이들의 생활안전 의식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아이들이 단순히 듣는 교육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방식이라 건강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효과적이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어린 시절 형성된 건강 습관은 평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어린이 건강체험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2일 오후 군청사에서 공습 상황 발생에 대비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공습경보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청사 내 공습경보 안내방송과 직장민방위대원의 유도에 따라 지정된 지하 대피장소로 신속히 이동했다. 특히 직장민방위대원들은 직원들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고 이동 질서를 유지하는 등 실제 비상상황을 가정한 임무 수행에 나서며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청도군은 대피훈련 이후 화생방 상황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 실습도 함께 진행했다. 직원들은 실제 화생방 방독면을 직접 착용하며 사용 방법과 착용 요령 등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습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직원들의 초기 대응 능력과 비상 대피 절차 숙지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김동기 청도군수 권한대행은 “민방위 훈련은 각종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라며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오는 8월 예정된 전국민 참여 민방위 훈련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지역 어린이 복합문화시설과 손잡고 현장 중심 유아교육 강화와 지역사회 아동 복지 증진에 나선다. 영진전문대학교는 12일 교내 정보관 회의실에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인 '대구와글와글아이세상'과 교육봉사 및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체계적인 유아교육 전문성과 현장의 실무 인프라를 연계해 예비 유아교사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연계 프로그램 공동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 홍보 협력, 행사 운영 시 대학생 봉사자 지원, 실무 중심 교육 및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는 대구와글와글아이세상이 보유한 실감형 VR체험실과 창의체험실, 소극장 등 첨단 체험시설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학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박종백 영진전문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무 역량을 갖춘 유아교육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순 대구와글와글아이세상 센터장은 “대학의 창의적인 교육 역량과 우수한 인적 자원이 시설 인프라와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이 지역사회 아동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구 숙천동에 위치한 대구와글와글아이세상은 지난해 개관한 아동 전용 복합문화시설로, 놀이공간과 도서관, 소극장, 체육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역 아동 친화적 생활환경 조성의 거점 역할을 하며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앞으로 해당 시설에서 정기적인 교육봉사와 현장실습 활동에 참여하며 예비 교사로서의 실무 역량과 현장 적응 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대한적십자사 노원동 사랑봉사회는 1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반찬 50세트를 노원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반찬 세트는 고등어와 물김치, 멸치볶음, 바나나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노원동 사랑봉사회 회원들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반찬을 준비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변순남 회장은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정성을 담아 반찬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준 노원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노원동 적십자 사랑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마련한 반찬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부부 집중교육과 월별 문화체험 등 건강한 부부관계 형성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가족어울림센터를 통해 가정의 화목과 소통을 돕기 위한'행복한 부부학교'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 부부학교는 배우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민주적이고 양성평등한 부부관계를 형성해 부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부부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부부 집중 교육, 문화체험, 송년의 밤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단계적 관계 개선과 정서적 친밀감 형성을 돕도록 하고 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부부학교 활동은 올해 2월 부부 도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3월 케이크 만들기, 5월 천연기초화장품 만들기, 6월 라탄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8월부터는 관내 부부 12쌍을 선정해 부부관계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부부교육, 2박 3일 집중캠프, 평가회 등으로 구성되며, 부부 간 관계 회복과 유대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어서 10월에는 테라리움 만들기, 11월 부부 베개 만들기 등 후속 프로그램과 함께 수료자들이 참여하는'부부 송년의 밤'도 운영될 예정이다. 행복한 부부학교 참여자들은“바쁜 생활 속에서도 서로의 하루를 나누는 대화가 늘고, 대화 방식이 점차 좋아지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부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가족 전체의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남군 가족센터는 올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생애주기별'맞춤형 부부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노년기 부부를 대상으로 집단상담과 요리교실, 리마인드 웨딩, 1박 2일 집중교육 캠프 등을 통해 부부 간 이해를 높이고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7월에는 자녀를 양육하는 학령기 부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집단상담, 부부 요리교실, 올바른 성 가치관을 위한 성교육, 심야 데이트, 1박 2일 집중교육 캠프 등으로 구성되어 젊은 부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부부관계의 회복은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성 강화로 확산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이라며“앞으로도 건강한 가족문화와 소중한 부부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가족어울림센터 통합 누리집이나 가족센터(☏061-534-00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8일부터 2차지급 시작...소득하위 70% 및 1차 미신청자 대상 연 매출액 관계없이 관내 모든 주유소에서 지원금 사용가능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결과 대상자의 93.7%인 5,628명에게 지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지급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으로 기초수급자에게는 1인당 6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는 50만원이 지급된다. 지급금액은 총 32억여원 규모로, 수령자 중 95%가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받았다. 특히 군은 유류비 부담 완화와 사용편의를 위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 및 LPG 충전소에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이에따라 관내 모든 주유소에 대한 가맹등록 요청을 완료했으며, 이번 조치로 주유소 이용 시 발생했던 결제 제한이 사라져 주민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지급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재개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 및 상품권 앱'착(chak)으로,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지원금은 2026년 3월 30일 기준 해남군에 주소를 둔 군민 중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별 형편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해남군은 인구감소 특별지역으로 지원금액이 생활수급자 60만원, 차상위계층 50만원, 일반대상자 25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지급 역시 군민들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블루카본 미래, 국내외 전문가 발표·토론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전남 완도군은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인 지난 5월 3일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 블루카본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블루카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국내외 학계 전문가는 물론 정부 관계자 등이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또한 어업인, 학생, 군민,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 중립 실현 방안과 블루카본의 가치에 대해 경청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완도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블루카본 산업의 최적이다"라며 서두를 열었다. 덧붙여 “미국 항공우주청에서 완도의 친환경적인 해조류 양식을 이례적으로 소개한 이후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완도가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방향을 설정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에블린 엔 왕(Evelyn N. Wang) MIT 부총장은 과거 오존층 회복을 이끌어 낸 국제적 협력을 언급하며 “과학적 발견이 정책, 산업, 시민의 행동과 연결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MIT가 모든 건물을 연결해 융합 연구를 하듯 완도의 어촌 공동체와 글로벌 연구가 연결될 때 기후 해법이 나올 것이다"면서 완도가 지닌 가치에 존중을 표했다. 이어 국내 최고 권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기택 교수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해양의 역할을 역설했고,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는 갯벌과 해조류의 생태계 가치와 블루카본으로서의 잠재력을 과학적 데이터로 증명했다. 신우철 군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해양수산부 강동양 수산자원정책과장,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최임호 전략사업본부장, 국립군산대학교 권봉오 교수,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교 장갑수 교수,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김호상 박사가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완도 해조류 양식의 전통적 지식·기술과 첨단 과학 기술의 결합이 탄소 중립을 앞당길 핵심 열쇠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탄소 배출권 기반의 새로운 소득 모델인 '바다 연금'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군은 포럼을 통해 해조류가 지구를 살리는 '블루카본'의 보고인 완도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우철 군수는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적인 식견들을 바탕으로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을 앞당기고, 어업인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미래 세대에게는 해양 산업의 비전을 제시해 완도를 글로벌 블루카본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누구나 1,000원으로 즐기는 영화! 5월 13일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작은영화관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5월 13일부터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진도아리랑시네마' 관람료 7,000원 중 6,000원의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민들의 문화생활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문화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관람권은 '진도아리랑시네마'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차수별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의 예산은 약 2,877만 원으로, 약 4,796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사업이 침체한 지역 영화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소비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민주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허위사실·악의적 비방 끝까지 책임 묻겠다” 작심 경고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가 1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선거 과정에서 확산되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정책보다 자극적인 폭로와 온라인 음해성 콘텐츠가 난무하는 가운데, 박 후보가 공개 기자회견 형식으로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브리핑룸에 들어선 박 후보는 준비해온 입장문을 차분한 어조로 읽어 내려갔지만, 발언 곳곳에서는 최근 선거 국면에 대한 불편한 기류가 묻어났다. 특히 특정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왜곡·비방성 콘텐츠를 언급하며 “사실관계를 벗어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는 군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고 지역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끝까지 상대 비방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며 “햇빛과 바람연금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기반으로 신안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최근 선거전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과 비방전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는 현장 분위기가 한때 격앙되기도 했다. 추가 질문을 시도한 뉴탐사 강진구 기자 측과 일부 박 후보 지지자들이 충돌하며 고성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한 지지자는 강 기자를 향해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며 기자로서의 자질 문제를 거론했지만, 강 기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 후보 역시 뉴탐사 측 질문이 이어지자 “사실만 보도하세요"라고 언성을 높인 뒤 승강기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대한항공 노사, 통합 아시아나와 조종사 서열 정리 ‘공전’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KAPU)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조종사 서열(Seniority) 통합' 문제를 두고 본격적인 내부 의견 수렴에 나선 가운데 노사 간 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은 데에 대해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 401호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간담회를 열고 사측이 제시한 서열 통합안의 문제점과 노조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현장에 120여명이 모였고, 이 중 90% 가량은 부기장이었다.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해 간담회에는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기장급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질의응답을 통해 서열 통합 기준에 대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당초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쟁의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시니어리티(서열) 공청회 설명 △투쟁에 대한 향후 계획 설명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APU) 고소·고발 설명 등을 안건으로 한 4차 임시 대의원회를 대의원과 상무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오후에는 공청회를 열어 사측과 의견을 교환하고자 했다. 그러나 사측이 참여를 일방적으로 거부해 무산됐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노조의 의견에 대해선 형식적인 답변만을 내놓는 설명회를 강행하려 한다"며 사측의 통합안이 대한항공 조종사들에게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아울러 “오늘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노조의 안건을 지속 검토할 것"이라며 “이달 중 노조의 입장과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발표하는 방안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식 기자 간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즉각적인 파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인 단계로 당장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며, 금일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대한항공 사측은 승진과 결부돼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과의 서열 문제를 두고 양사 입사일이 기준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 사측은 “서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자 했지만 행사의 형식을 둘러싼 상호간 입장 차이가 커 자리가 이뤄지지 않게 됐다"고 표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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