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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S일렉트릭, 美 생산기지 6배 확대…강세

LS일렉트릭이 미국 생산시설 대규모 증설 계획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 현재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8.13% 오른 2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유타 생산법인에 25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기존보다 약 6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며, 증설이 완료되면 배전반 생산능력은 연간 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인터뷰] ‘재건축 기준 바꿨다’… 개포주공3단지 장영수 조합장의 성공 조건

“그냥 새 아파트를 짓는 데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건축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 기존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해 2019년에 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이제 입주 7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여전히 국내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로 꼽히는 단지다. 이 사업을 이끈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장영수 조합장이자 현 대표 청산인은 성공적인 재건축의 핵심으로 원칙과 전문성, 디테일을 꼽았다. 최근 디에이치 아너힐즈에서 만난 장 조합장은 재건축 사업의 성패는 결국 조합장의 기획력과 판단력에서 갈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장이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며 “시공사나 설계사에 알아서 해달라고 맡겨서는 좋은 단지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조합장이 원하는 단지의 수준과 방향을 먼저 정하고 이를 계약과 설계, 시공 과정에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장 조합장은 대우엔지니어링에서 32년 반 동안 근무했고 이 가운데 14년은 임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자동차 부품회사 부사장을 거쳐 2012년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을 맡았다. 건국대 부동산학 석사와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 박사과정을 거친 그는 건설 실무와 부동산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개포주공3단지는 2012년 조합 설립 이후 6년 7개월 만인 2019년 8월 입주를 마쳤다. 조합 설립부터 입주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장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장 조합장은 빠른 사업 추진의 비결로 정확한 사업 시기 판단을 꼽았다. 그는 “정비계획 고시와 정비구역 지정이 끝난 뒤에는 행정적으로 되돌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그때부터는 브레이크를 밟을 이유가 없고 엑셀만 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관 절차가 끝난 이후에는 내부 갈등이나 의사결정 지연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사업 초기 분위기는 녹록지 않았다. 당시 개포주공3단지는 11평, 13평, 15평의 소형 평형 위주 단지였고 부동산 시장도 침체기였다. 조합원 상당수는 분담금 부담을 이유로 20~30평대 위주의 실속형 재건축을 원했다.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에는 “왜 그런 시설이 필요하냐"는 반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장 조합장의 판단은 달랐다. 그는 “재건축은 지금의 시장 분위기가 아니라 준공 이후 10년, 20년 뒤 경쟁력까지 보고 결정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그냥 새 아파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주택의 기준을 바꾸는 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입지라면 강남에서 가장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그 확신이 있었기에 조합원들을 설득하며 사업을 밀고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철학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탄생으로도 이어졌다. 장 조합장은 “당시 현대건설에는 힐스테이트만 있었지만 이 단지에는 기존 브랜드를 붙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현대건설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새로 만들 것을 요구했고 그것이 디에이치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만 바꾼 것이 아니었다. 그는 “시멘트와 철근, 자갈 같은 기본 자재를 제외하면 기존 힐스테이트에서 사용했던 디자인과 자재는 하나도 쓰지 못하게 했다"며 “가로등과 놀이터, 커뮤니티 시설까지 이 단지만을 위한 별도 설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좋은 아파트는 결국 디테일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속도와 내부 에어컨, 커뮤니티 시설의 천장 높이, 음향 설계와 흡음재 적용까지 계약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계약서에 엘리베이터 속도를 분당 210m로 적은 것은 당시 처음이었다“며 "회의실이나 카페에서 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흡음재까지 하나하나 챙겼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완성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이후 강남권 하이엔드 아파트들의 벤치마크 대상이 됐다. 장 조합장은 “커뮤니티 시설은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어디에 배치하고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까지 설계해야 한다"며 “단지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재건축 성공의 핵심 역시 조합장의 역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 성공 여부의 96~98%는 조합장에게 달려 있다"며 “시공사와 설계사, 행정기관, 조합원 등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사업 절차와 다음 단계, 예상되는 문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 전체를 읽지 못하면 중간중간 사업이 멈출 수밖에 없다"며 “추진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건축은 모든 조합원을 만족시키는 사업이 아닌 만큼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도 조합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준공 이후 단지 자체와 관련한 소송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장 조합장은 “다른 단지들은 준공 이후에도 여러 건의 소송을 안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준공 시점부터 지금까지 단지 관련 소송이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비법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원칙대로 하고 문제가 될 부분을 미리 챙긴 결과"라며 “조합원들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되면 갈등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합 청산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장 조합장에 따르면 개포지구 5개 단지는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건립 협약을 맺고 전체 사업비 약 1200억원 가운데 조합들이 약 900억원, 서울시교육청이 약 30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개포주공3단지는 약100억원을 분담했지만 다른 단지의 입주와 학교 준공, 관련 정산 절차가 늦어지면서 청산도 함께 미뤄지고 있다. 그는 “우리는 할 일이 거의 남지 않았고 빨리 해산하고 싶지만 학교 정산이 끝나야 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대표 청산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현재도 여러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장 제의를 받고 있지만 모두 고사했다고 했다. 그는 “교육청에서도 '세상에 조합장들이 더 오래 하게 해달라는 민원은 많아도 빨리 끝내달라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것은 감사하지만 조합장은 인생에서 한 번이면 충분하다"며 “재건축은 조합원 재산뿐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일인 만큼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내 경험을 참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패트롤] 경주시-칠곡군-대구보건대-대구도시개발공사-신용보증기금-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출신 멤버 제나가 속한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경주시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리센느를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매력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센느는 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해 데뷔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차세대 K-팝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주 출신 멤버 제나는 평소 고향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왔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신라공주'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경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시는 세계적인 K-팝의 영향력을 활용해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리센느를 관광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리센느의 국내외 팬덤과 온라인 영향력을 활용해 경주의 역사문화유산과 축제, 관광명소를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리센느는 앞으로 경주시 대표 축제와 주요 행사에 참여하고 시정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경주 관광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추후 개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출신 멤버 제나가 속한 리센느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젊고 참신한 매력을 가진 리센느가 경주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든든한 관광 홍보대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3월 새 단장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유아평화체험관(맘편한 놀이터)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가족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9일 칠곡군에 따르면 올해 3~5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누적 관람객은 4만5천4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07명보다 51% 증가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단체 예약은 한 달 이상 밀려 있고, 주말이면 대구와 구미, 김천, 성주 등 인근 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유아평화체험관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보호자가 어디서든 아이를 살필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고,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와 둥근 모서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볼풀장과 퍼즐, 숫자놀이, 미로, 자석 교구 등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기념관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체류시간과 이용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심금숙 군립휴포레어린이집 원장은 “현장체험학습을 올 때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공간"이라며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외부 재원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칠곡군은 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롯데그룹과 초록우산이 공동 추진한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유아평화체험관 리모델링에 투입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좋은 행정은 부족한 예산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재원을 확보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과 민간 재원 유치를 확대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가 대구·경북 지역 대학 최초로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2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행정학과가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이 실시한 '2025년 2주기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7년 3월 1일부터 2032년 2월 29일까지 5년이다.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은 교육과정이 성과 중심 교육체계를 갖추고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제도다. 보건행정학과는 이번 평가에서 6개 필수항목과 55개 정규항목 등 총 61개 평가항목을 모두 충족하며 교육과정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교육과정 운영과 성과관리, 학생 지원 체계, 지속적인 교육 품질 개선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4년 설립된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는 지난 52년간 4천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며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과 응용 역량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고은 보건행정학과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지속적인 교육 품질 개선을 통해 보건의료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제도인 '튼튼머니' 적립시설로 등록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튼튼머니'는 국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 만 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튼튼머니' 앱 또는 국민체력100 누리집에 가입한 뒤 시설 내 비치된 QR코드를 활용해 운동 시작과 종료를 인증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참여 인정 기준은 30분 이상 운동이며, 1회 인증 시 500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 적립은 하루 1회, 주 5회, 연간 최대 100회까지 가능하다. 체력측정과 각종 이벤트 참여 등을 포함하면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제로페이 스포츠상품권으로 전환해 스포츠시설 이용과 스포츠용품 구매는 물론 병원과 약국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내 체육시설 이용료 결제에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포인트 적립과 전환 기간은 예산 집행 상황에 따라 조정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다 편리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손잡고 공공·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과 AI연구원의 인공지능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공공·금융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AI연구원에 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인 'BASA' 서비스와 'NEST AI-Lab' 데이터 안심 구역 내 연구용 분석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또 AI연구원이 추천하는 유망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증·투자 등 금융 지원과 함께 컨설팅, 입주 공간 제공 등 맞춤형 비금융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AI연구원은 신보의 AX(인공지능 전환) 전략 수립과 AI 기반 정책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자문을 맡는다. 아울러 공공·금융 분야 AI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보가 추천한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와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금융·비금융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체험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시민실천 체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7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 35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배우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일상 속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체험활동과 함께 세계시민체험 ZONE 워크북 활동에 참여하며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가족 간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피자와 샐러드를 만들며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배우는 '로컬 푸드, 지구를 위한 건강한 선택', 버려진 유리조각으로 바다유리 디퓨저를 만드는 '파도에 다듬어진 기억을 담은 향기', 고체 샴푸바를 제작하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는 '지구를 쉬게 하는 하루를 위한 작은 비움' 등으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체험하며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가정에서 함께 실천해 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은 “피자를 만들면서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지구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세계시민교육은 거창한 실천보다 일상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경험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풍년인데 영양실조? 기후변화가 빼앗아 간 콩·밀·우유의 영양분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하면 대부분 가뭄과 폭염으로 농작물이 말라 죽거나 수확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들은 또 다른 위험을 경고한다. 앞으로 인류가 맞게 될 위기는 식량이 부족해지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는 풍성해 보여도 영양은 줄어드는 '속 빈 강정' 같은 식량이 늘어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콩은 여전히 열리고, 밀은 여전히 자라고, 젖소도 우유를 계속 생산한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유지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즉 양은 유지되거나 늘어나도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식량안보의 개념이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에서 '얼마나 영양가 있는,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느냐'로 바뀌어야 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과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숨겨진 굶주림(hidden hunger)'이다. 이는 칼로리는 충분히 섭취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현재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이러한 미량 영양소 부족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로 식품의 영양 밀도까지 낮아지면 빈혈, 면역력 저하, 성장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특히 철분과 아연, 비타민 B군 부족은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과 영양결핍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이중 부담(double burden)' 현상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밀, 수확은 괜찮아도 비타민은 최대 30% 감소 가장 충격적인 결과 가운데 하나는 밀(유럽 겨울밀)에서 나왔다. 겨울밀은 가을에 파종해서 이듬해 초여름 수확하는 밀을 말한다. 벨기에 겐트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래 기후 조건을 재현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밀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영양가는 크게 떨어졌다. 비타민 B5(판토텐산)와 비타민 B6(피리독신)는 약 25~30% 감소했고, 필수 미네랄인 몰리브덴은 20% 이상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을 '성장 관련 희석 효과(growth-associated dilution effect)'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와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에서는 식물이 더 빨리 자라고 생체량(biomass)도 늘어난다. 그러나 비타민과 미네랄이 축적되는 속도는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알곡이 더 크고 풍성해 보여도 영양소는 오히려 희석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밀이 '속 빈 강정'처럼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비타민 B6는 식물의 키와 광합성 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까지 확인됐다. ◇콩, 생산량은 늘어도 단백질은 줄어든다 콩(대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국제 식량 연구(Food Research International)'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 경우 콩의 영양 성분이 크게 변한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이산화탄소 증가는 광합성을 촉진해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영양의 질이다. 연구에서는 콩의 단백질 함량이 약 6% 감소하고 전분은 2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이유는 '탄소-질소 희석 효과(carbon-nitrogen dilution effect)' 때문이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식물은 당분과 전분 같은 탄소 화합물을 빠르게 만들어낸다. 하지만 단백질의 핵심 원료인 질소를 흡수하고 동화하는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결국 탄수화물은 늘어나지만 단백질 농도는 희석된다. 겉으로는 알찬 콩처럼 보여도 실제 영양은 줄어드는, '속 빈 강정'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유도 예외 아니다…생산량보다 성분이 먼저 변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축산물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환경 연구 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650만 마리 이상의 젖소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기존 상식을 뒤집었다. 폭염이 오면 우유 생산량부터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우유 성분이 먼저 나빠진다는 것이다. 젖소가 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비교적 낮은 온습도지수 55(THI)부터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생산량 감소는 THI 70 이상에서 나타났지만, 성분 변화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 폭염 환경에서는 유지방은 3.2%, 유단백은 5.9% 감소했다. 그 이유는 소의 생리적 적응 과정에 있다. 열 스트레스를 받은 소는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에너지 부족 상태에 빠진다. 그러면 몸은 우유의 지방과 단백질을 만드는 대신 체온 유지와 생존에 에너지를 우선 사용하도록 대사 체계를 바꾼다. 결국 우유의 양보다 영양 성분이 먼저 희생되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성분 저하가 여름철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될 수 있다. 우유 가격이 지방과 단백질 함량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생산량 감소만 고려하면 실제 경제적 손실을 최소 두 배 이상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우유가 계속 생산되지만, 그 속은 조금씩 비어가는 '속 빈 강정' 현상이 축산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생산량 경쟁'이 아니라 '영양 경쟁' 과거 인류는 녹색혁명을 통해 굶주림을 상당 부분 극복했다. 하지만 기후위기 시대에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앞으로의 문제는 곡물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곡물 속 영양이 부족해지는 것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농업 정책도 새로운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벨기에 겐트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후변화가 인류의 영양소 공급 자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단순한 증산 정책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제시하는 대안은 '바이오포티피케이션(biofortification·생물강화)'이다. 이는 육종이나 유전자 교정(CRISPR), 대사공학 등을 활용해 작물 자체의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미 철분과 아연이 풍부한 품종, 비타민 A가 강화된 황금쌀(golden rice), 엽산 강화 쌀, 비타민이 강화된 카사바 등이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면 기후 적응성과 높은 영양가를 동시에 갖춘 품종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지수는 오르는데 종목은↓…韓 증시, 7월도 ‘반도체 쏠림’이 발목 [이슈+]

7월 국내 증시는 반도체로 자금이 쏠리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나타난 조정 역시 기업 실적 악화보다는 특정 업종으로의 수급 집중과 투자심리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단기 변동성에는 유의하되,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대응하고 분할매수 전략을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공통적으로 반도체로의 자금 쏠림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훨씬 많은 양극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BNK투자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소외되면서 시장 내부 체력이 금융위기와 팬데믹 당시 수준까지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승한 종목은 전체의 4%대에 불과한 반면 대부분 종목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사실상 소수 반도체 종목의 움직임에 좌우되는 구조가 됐다는 진단도 내놨다. 하나증권은 7월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의 극심한 쏠림 현상을 지적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을 앞지른 현상을 단기 과열 신호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의 중장기 상단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 1만450포인트였던 코스피 예상 상단을 1만14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 배경이다. 다만 두 증권사의 시각에는 차이도 있다. BNK투자증권이 반도체 쏠림에 따른 시장 내부 체력 약화와 변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나증권은 제한적인 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비주류 종목 간 이익 증가율 격차가 좁혀지며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국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율이 여전히 압도적인 만큼 업종 전반으로 자금이 빠르게 확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증권가는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형성된 수급 구조가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로 쏠린 자금이 유지되는 한 급등과 급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장에서는 공포에 따른 일괄 매도보다는 단계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기업들의 이익 기반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지수의 하방 역시 점차 단단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나타난 급락 역시 실적 악화보다는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평가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투자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거시 환경과 기업 실적 성장 흐름이 견조한 만큼 이번 조정이 장기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성급한 매도보다는 관망하거나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쏠림이 심화되면서 소외 업종의 저평가 매력도 커지고 있다는 제언도 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달리 다른 섹터들은 일제히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보다 낮아진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시가총액이 보유 현금보다 낮아진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수익성을 유지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김포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적극행정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2026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본격 추진하며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시민 체감형 행정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실행계획은 △지자체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을 비롯해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소통 강화 등 5개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고양시는 공무원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되 사전 의견 제시와 법률 지원, 면책 보호 등 제도적 안전망도 강화해 적극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경민 법무담당관 팀장은 29일 “적극행정이 일회성 정책이 아닌 공직사회 전반에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공공기관까지 적극행정이 확산돼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적극행정위원회 판단 실효성 강화= 고양시는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령 해석의 불명확성과 감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허가나 규제-법령 해석 등 판단이 어려운 경우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감사 면책까지 보장되는 안전장치다. 현장에서도 활용 사례가 축적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은 법령과 제도가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 사업이나 적극행정위원회 의견 제시를 통해 사업 추진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또한 산업단지의 지방세 감면 적용 여부도 법령 해석이 엇갈릴 수 있는 사안이나, 법률 자문과 중앙부처 질의 회신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적극행정위원회 의견 제시를 거쳐 합리적인 판단 기준을 도출했다. 이는 기업 투자 활성화와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제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와 사례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공무원이 복잡한 행정 환경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조직이 함께= 고양시는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과 감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무원을 보호하는 체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적극행정이 공무원 개인 책임 아래 추진되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은 개인이 아닌 조직이 함께 관리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작년 '고양시 소송 사무 처리 규칙'을 개정해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소송지원 의무화를 명문화했다. 아울러 징계 의결 단계는 물론 기소 전 수사 단계까지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 지원 범위를 확대해 공무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법적 위험에 보다 더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런 보호 장치는 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업무 추진 능동성과 과감성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고양시는 법률 지원과 보호 체계를 지속 보완해 안심하고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민-관 함께 적극행정 문화 확산= 고양시는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과 공공기관까지 참여하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확대 기조에 맞춰 선발 인원을 기존 연 24명에서 36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보다 많은 공직자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작년부터 운영 중인 협업우수팀 선발 제도를 통해 개인 성과를 넘어 민간과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에만 머무르지 않고 산하 공공기관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강화한다. 공공기관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홍보와 범정부 경진대회 참가를 지속 지원하고, 고양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 집합교육을 통해 적극행정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경기도 주관 '2026년 치매관리사업 성과 평가 연찬회'에서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전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찬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도내 치매안심센터 종사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관리사업 유공자 시상, 우수사례 발표, 종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구리시는 치매 조기 검진과 등록관리, 사례관리, 치매 환자 및 가족 지원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 안전망 구축에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혜승 구리시 지역보건과장은 29일 “이번 수상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매관리사업을 위해 노력해 온 치매안심센터 직원들 헌신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구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 관리 서비스를 더 많이 확대하고,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돌봄 지원을 아우르는 시민 중심 치매안심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32곳을 지난 27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등 모든 수경시설은 입장료 없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물놀이장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주말에만 운영하며, 7월8일부터 8월23일까지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이후 8월28일부터 9월6일까지는 다시 주말에만 운영할 예정이다. 가동시간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이며, 40분 가동 후 20분 휴식을 반복해 하루 총 5회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시설 점검 및 청소 등 정비를 위해 휴무하며 장마나 우천 시에는 가동을 중단한다. 다만 현재 시설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인 인향근린공원 물놀이장과 양곡제3어린이공원 발물놀이장 및 마산동 호수공원 바닥분수는 내달 8일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32곳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에 앞서 사전점검과 수질검사를 철저히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물놀이장 관련 운영 정보는 QR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공원과장은 29일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질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고 쾌적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영아를 양육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은 24개월 미만 영아를 양육하는 가구에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수급 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 가구 및 장애인 가구의 2세 미만 영아다. 이번 기준 완화는 장애인 가구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였던 소득 기준을 100% 이하로 상향해 더 많은 가정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가구도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주시는 지원 대상에게 기저귀 월 9만원, 조제분유 월 11만원이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각각 지급한다. 조제분유 지원은 기저귀 지원 대상자 중 산모가 사망 또는 특정 질병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와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 한부모(부자, 조손) 가정 등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영아 출생 후 24개월이 되기 전까지 가능하며, 관할 보건소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르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재환 감염병관리과장은 29일 “이번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양육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가정에선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관내 고등학교와 대학이 함께하는 지역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파주시-동국대학교-두원공과대학교-서영대학교가 협력해 대학의 전문인력과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교생이 대학 전공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습교육에 참여해 미래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과학인재 양성과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대학별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개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국대는 관내 8개 고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과학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인재 양성과 인공지능-문화-기술(AICT, AI+Culture+Technology)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두원공대와 서영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정주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다. 대학 실습실과 기자재 등 기반시설을 활용해 고교생이 대학교와 산업 현장에서 체계적인 기초교육과 직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원공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게임 제작, 반도체, 간호, 요리, 미용, 사회복지 등 다양한 학과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수업시간에 다양한 전공 분야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를 구체화하고, 기초 직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영대는 이동수단(모빌리티), 미용, 사회복지, 요리, 보건-의료 등 지역산업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맞춤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주말 10회차 이상 교육과정을 구성해 단순 체험을 넘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관내 산업체와 연계한 실습 과정을 통해 진학 및 취업과 연계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희진 파주시 평생교육과장은 29일 “앞으로도 관내-인근 대학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고등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초 교육과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미래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자의 눈] 미래세대의 환경권, 그리고 ‘일할 권리’에 대하여

지난 4월 SK하이닉스 생산직 공개채용에는 청년들이 몰렸다. 고졸·전문대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에 '하닉고시'라는 말까지 붙었다. 수억 원대 성과급 전망이 화제가 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같은 시기 발표된 고용통계는 다른 현실을 보여줬다. 지난 5월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5000명 줄었고, 청년 고용률은 25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호황이라지만 제조업 고용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 남짓이다. 호황의 온기가 닿는 일자리는 생각보다 좁고, 청년들의 줄은 그래서 더 길어졌다. 같은 시기 국회에서도 미래세대가 호명되고 있었다. 국회는 지난 11일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고 활동 기한을 8월 말까지 연장했다. 2024년 헌법재판소가 탄소중립기본법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 국회는 이미 한 차례 법 개정 시한을 넘겼다. 공론화와 정치권 공방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다시 시간을 얻었다. 남은 두 달여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두 장면의 주인공은 같다. 미래세대다. 하지만 두 장면 속 미래세대는 다르게 그려진다. 국회 논의 속 미래세대는 기후위기의 피해를 가장 크게 떠안을 세대다. 그래서 더 빠른 감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된다. 반면 현실 속 미래세대는 취업을 준비하고, 가정을 꾸리고, 소득을 얻어 살아가야 하는 세대다. 좁아진 채용 문 앞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이 만들어내는 일자리와 성장의 기회를 기대하며 줄을 선다. 물론 둘 중 하나를 선택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와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누릴 권리는 모두 미래세대의 권리다. 문제는 지금의 논의가 미래세대의 환경권에는 집중하면서도, 미래세대가 살아갈 산업과 일자리의 기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이어진 감축경로 논쟁은 주로 숫자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2031년부터 2049년까지 감축률을 얼마나 높일 것인가, 언제 더 많이 줄일 것인가. 공론화 과정에서도, 국회 논의에서도 핵심 쟁점은 대부분 여기에 머물렀다. 감축경로는 숫자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철강업계가 준비하는 수소환원제철도, 정유·석유화학업계가 추진하는 바이오연료와 순환경제도, 시멘트업계가 검토하는 탄소포집·저장(CCUS)도 아직은 상용화와 경제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무탄소 전력 확대와 전력망 구축, 투자 지원과 제도 정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감축률은 법에 적을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은 법 조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감축목표를 둘러싼 찬반이 아니라 실행계획에 대한 설명이다. 더 빠른 감축을 주장한다면 왜 그것이 가능한지 설명해야 한다. 더 완만한 감축을 주장한다면 왜 그것이 결국 더 많은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국회가 다시 얻은 시간은 바로 이 질문에 답하라고 주어진 것이어야 한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은 단순히 감축률을 정하는 작업이 아니다. 미래세대에게 어떤 사회를 남길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그 사회에는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환경도 필요하다. 동시에 일할 수 있는 산업과, 포항·광양·여수·서산 같은 지역의 경제와 삶을 꾸릴 수 있는 기반도 필요하다. 미래세대를 위한 법이라면 미래세대의 권리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감축경로라면 미래세대가 실제로 서 있는 자리에서도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채용 공고 앞에 선 청년들에게도,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청년들에게도 말이다. 기후특위가 앞으로 두 달 동안 답해야 할 질문은 결국 하나다. 얼마나 줄일 것인가를 넘어, 무엇을 함께 지킬 것인가. 전지성 기자 jjs@ekn.kr

코스피·코스닥 엇갈린 출발…외인 매도세 집중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29일 장 초반 엇갈린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반도체 약세에 3% 넘게 하락하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4% 내린 8146.9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이 1조67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조1324억원, 기관은 50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5.45%), SK하이닉스(-4.86%), SK스퀘어(-8.2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1.25%), 삼성생명(-5.90%), 삼성물산(-5.46%) 등도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22%), 삼성바이오로직스(+2.76%)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 오른 883.7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8분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수를 5분간 멈춰 증시 과열을 완화하는 장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알테오젠(+8.59%), 에코프로(+9.01%), 에코프로비엠 (+6.51%), 주성엔지니어링(5.62%), HLB(4.19%), 레인보우로보틱스(3.65%), 코오롱티슈진(3.15%) 등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6.59%) 역시 급등세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4.51포인트(0.0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47포인트(0.05%), 60.99포인트(0.24%)씩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4.5원 오른 1536.5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현대모비스, 3년간 협력사 구매대금 157조원 지급…공급망 상생·ESG 강화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약 15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공급망 상생 경영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노력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활동과 ESG 성과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약 157조원의 구매대금을 지급했으며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3) 관리 체계 고도화와 ESG 컨설팅, 탄소저감 설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85%를 차지하는 전력 부문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기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29%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RE100 로드맵을 추진 중이며 주요 해외 사업장의 경우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 전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인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이후 누적 5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연간 투자 규모는 2023년 1조5925억원에서 2025년 1조8765억원으로 약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7300여 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특허 보유 건수는 1만 건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 도입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추진 등 책임경영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총주주수익률(TSR)은 32.8%를 기록하며 기존 목표치를 웃돌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중립과 상생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그룹, 채비와 손잡고 ‘플러그 앤 차지’ 생태계 확장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민간 급속충전 사업자인 채비와 함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채비와 PnC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해당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별도의 회원카드나 신용카드 인증 절차 없이 차량과 충전기 간 암호화 통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첫 가시적 성과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이피트(E-pit) 충전소 83개소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PnC 서비스는 이번 기술 연동을 통해 전국 채비 충전소 1500여 곳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PnC 확산 정책에 발맞춰 향후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충전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PnC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의 충전 혁신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충전사업자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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