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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농협은행, 부산에 2호 FDI 특화자문센터…외국인투자 지원 강화 外

NH농협은행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입주기업과 부산·경남 지역 외국인투자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산 소재 미음산단지점을 '제2호 FDI 특화자문센터'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외국인직접투자와 국내 증권투자를 희망하는 외국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신고와 관련 규정 검토, 기업별 전담 직원(RM)배치, 계좌 개설·투자 자금 이체 등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전문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1호로 지정한 삼성역금융센터에 이어 미음산단지점을 추가 지정해 금융지원 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규정 이해와 다양한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신고 절차, 계좌 개설, 외화 자금 이체 등에 대한 투자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실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산업특성과 기업 금융수요를 반영한 FDI 특화자문센터를 확대해 전국 단위의 외국인투자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MG희망나눔공제' 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제 가입에 필요한 보험료를 지원한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아동·청소년이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의료보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6월 비영리단체인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자 240명을 선정하고, 지난 17일 공제 가입을 완료했다. 이들이 가입한 MG희망나늠공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익형 공제상품으로 가입일로부터 5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입원·수술·통원 치료 등에 대해 약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정액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새마을금고재단은 5년치 공제보혐료 약 800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누적 총 4600명의 보험료 11억원을 부담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한 달간 꾸준히 저금하면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 할인 쿠폰과 포인트 지원부터 인기 브랜드 의류, 가방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한달적금 with SSF SHOP'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매일 원하는 금액을 저축하며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단기 적금 상품이다. 만기가 31일로 짧고 납입할 때마다 '춘식이' 캐릭터가 31층 건물을 한 층씩 올라가는 재미를 더했다. 2023년 10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개설 계좌 수 1500만좌를 돌파했다. 한달적금 with SSF SHOP은 카카오뱅크 파트너적금 최초로 패션 플랫폼과 제휴한 상품이다. 저축을 진행하면 패션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꾸준히 쌓이는 구조다. 이날부터 10월 28일까지 31일간 한정 판매되며,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은 저축 납입만 해도 SSF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경품 응모 기회 등을 얻는다. 첫 저축과 7회차 납입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SSF샵 전용 포인트(퍼플코인)를 지급한다. 1회차에는 성공한 모든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7회차에는 1100명을 추천해 1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3회차에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SSF샵 11% 할인쿠폰을 준다. 또 11회차까지 납입을 완료하면 20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SSF샵 3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16회차에는 고객 110명을 뽑아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31일간 빠짐없이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600만원 상당의 인기 가방과 의류 등을 선물한다. 르메르 크루아상백과 벨트백, 자크뮈스 밤비노백, 아미 가디건, 메종키츠네 가디건을 각각 1명씩 총 5명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16회차와 31회차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월 7일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혜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재미와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기본 적립과 개인카드의 업종별 추가 적립 혜택을 담은 'JB 스카이패스(SKYPASS) 카드' 3종을 29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JB SKYPASS 상품은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개인사업자 카드는 적립 대상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법인카드는 3000원당 1마일리지를 기본 적립한다. 기본 적립에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과 월·연간 적립한도가 없다. 개인카드의 경우 특정 업종 이용 시 추가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이면 백화점·대형마트·대한항공 직판 항공권 이용 금액에 대해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한다. 추가 적립한도는 월 1000마일리지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카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무이자할부, 세금·공과금, 상품권 구매 등 일부 이용금액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개인사업자 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3000원, 국내·외 겸용 4만5000원이다. 법인카드는 국내전용 1만8000원, 국내·외 겸용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을 위해서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연금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IRP Home Run 이벤트 '오늘의 연금투자로, 내일의 노후까지 Home Run!'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개인IRP 신규 가입 고객은 물론 기존 펀드·상장지수펀드(ETF)·일임운용 고객도 참여 대상에 포함된다. 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에서 응모와 마케팅 동의를 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한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3만원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계좌 잔액이 100만원 이상이거나 잔액 10만원에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1년 이상 유지하면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또 계좌 잔액이 1000만원 이상은 모바일상품권 2만원권, 2000만원 이상은 모바일상품권 3만원권을 준다. 이와 함께 경남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신탁·KB·신한·키움·BNK자산운용 등 7개 자산운용사의 펀드·ETF를 100만원 이상 신규·추가 매수한 고객과, 디셈버앤컴퍼니·퀀팃투자자문 등 2개 일임사의 일임운용서비스를 100만원 이상 신규·추가 이용하는 고객에게 회사별로 선착순 500명까지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모바일상품권은 해당 조건을 오는 12월 11일까지 유지해야 받을 수 있다. 박형준 경남은행 연금사업부 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IRP 적립금을 운용하며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려아연 최윤범 “5년 내 제품군 30여종으로”…핵심 광물 다각화 속도

고려아연이 향후 5년 간 금속·소재·부산물 등 제품군을 현재 20여종에서 30여종으로 늘리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제련 과정에서 회수할 수 있는 원소를 확대해 금속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을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최근 발송한 열한 번째 주주 서한에서 이 같은 제품 다각화 계획과 미국 내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추진 방향을 밝혔다. 최 회장이 제시한 성장 전략의 핵심은 기존 제련·정제 기술을 활용한 제품군 확대다. 주력 금속을 추출한 뒤 남는 물질에서도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해 수익원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온산 제련소에서 생산하는 금속과 소재, 부산물이 지난 20년간 12종에서 20여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제련 기업들이 잔재나 폐기물로 처리하던 성분에서 회수·정제 가능성을 찾고 제품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고객 수요와 시장 변화를 바탕으로 신규 제품을 발굴해 5년 내 제품군을 3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이러한 접근을 '주기율표 룰렛 전략'으로 표현했다. 가격이 오를 특정 품목을 미리 고르기보다 다양한 원소를 회수할 기술을 확보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 기회를 찾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전략은 다음에 상승할 제품을 예측하는 데 있지 않다"며 “더 다양한 원소에서 가치를 회수할 기술력을 확보해 룰렛이 어디에 멈추더라도 그곳에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전략을 택해 왔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안티모니 등 핵심 광물 가격 상승이 실적에 기여했고 2026년 상반기에는 고도화된 정제 공정으로 회수한 은과 금이 사상 최대 실적을 뒷받침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아연·구리·황산·반도체용 초고순도 황산 등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내세웠다. 50여년간 축적한 제련 기술과 운영 경험에 전략적 파트너십, 미국 정부의 정책·재정 지원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대규모 제련소 사업의 성패가 자본 조달에만 달린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젝트 크루셔블 규모의 사업은 자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리더십의 연속성과 일관된 의사 결정,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재무 원칙, 정부·전략적 파트너와의 신뢰를 사업 추진의 주요 조건으로 꼽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동훈 “5·18이 북한 소행이라는 영화 개봉됐다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8일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해 “만약 5·18이 북한 소행이라는 영화가 개봉됐다면, 세월호 참사가 민주당 소행이라는 영화가 개봉됐다면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봉된 상업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 어그로 끌어 돈 벌고 있을 때, 그 영화와 만든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그 왜곡이 특정 진영론과 닿아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며 “표현의 자유에는 비판할 자유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소재로 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다. 당시 재일교포 문세광이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와 달리,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 배후설을 암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거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한마디 안 할 수 없다"며 “허진호가 감독으로 만든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교묘하게 비틀어, 마치 육영수 여사 피격의 진짜 배후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역사를 왜곡하고 고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아직도 살이 에이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패륜 행위이고, 우리 역사에 대한 반역"이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영화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전날(27일)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영화가 나온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인가"라며 “박정희 대통령님과 자녀들이 육영수 여사님의 죽음 앞에 오열하던 모습을 잊었단 말인가? 사자명예훼손죄에 명백히 해당한다.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총선 다가오는데, 백종헌 3선 도전에 전직 보좌진 사건 잇따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금정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전직 보좌진 사건과 당내 경쟁 구도가 잇따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백 의원의 전직 4급 보좌관 박씨는 2021년부터 약 3년간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검찰은 박씨가 의원실 주관 정책토론회를 열어 해당 업체 제품의 건강보험 급여 편입을 돕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2022년 실제 근무하지 않은 비서관을 허위 채용해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박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백 의원실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백 의원이 채용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백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백 의원실 선임비서관을 지낸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도 올해 6·3 지방선거 때 음료 피해를 꾸민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좌진들의 비위는 이뿐 아니다. 2022년 1월 26일에는 백종헌 국회의원실 소속 운전기사 정씨가 금정구의 한 은행 ATM에 놓인 현금을 가져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전직 핵심 보좌진의 잇따른 '사법 리스크'는 백 의원 본인의 혐의와는 별개지만, 오는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백 의원에게 의원실 인사와 관리 책임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백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56.62%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금정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24년 총선 경선에서 백 의원과 맞붙었던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당시 0.48%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이후 지역 정가에서는 김 교수의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지역 정치 행보는 많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에는 김세연 전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이 금정구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당내 세력 재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전 의원이 직접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측근 인사가 금정구청 보좌관으로 채용되면서 지역에서는 김 전 의원이 금정구 정치권에 다시 영향력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당내 경쟁 상황과 지역 여론을 고려한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똑똑한여행]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아고다, 호시노 리조트

◇ 하나투어, 가을·겨울 일본 여행 상품 확대 하나투어가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단풍과 온천, 지역 미식 등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 상품을 확대한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본행 패키지와 항공권 이용객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회사는 단거리 여행 선호와 엔화 약세, 일본 지방 노선의 항공 공급 확대 등을 배경으로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군을 넓혔다. 가을 한정 상품 '풍경을 걷는 홋카이도 4일'은 전원마을 비에이 산책과 조잔케이 등불축제, 온천호텔 숙박 등을 묶었다. 겨울에는 온천과 미식을 결합한 소도시 상품을 내놨다. '웰니스 규슈 4일'은 고급 료칸 노천탕과 일식 정찬을 즐기고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도자기 공방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세 가지 깊은 맛 가고시마 4일'에서는 흑돼지와 흑초, 고구마 소주 등 지역 먹거리를 경험하고 검은 모래 찜질과 페리 탑승 등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는 교토 이네후나야와 다카마쓰, 사가, 히로시마 등으로도 소도시 여행 상품을 확대했다. 정형화된 관광 코스보다 지역 미식과 현지 체험을 일정에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은 계절과 지역에 따라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여행지"라며 “지방 노선 확대에 맞춰 단풍과 온천, 로컬 미식까지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모두투어 '2027 EUROPE 유럽감사제' 다음달 30일까지 진행 모두투어가 올겨울부터 2027년까지 유럽 여행상품을 한데 모은 '2027 EUROPE 유럽감사제'를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33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유럽과 동유럽, 지중해, 이베리아 등 주요 유럽 지역을 아우른다. 상품을 시그니처와 타임딜, 추천상품, 비즈니스, 하이클래스, 지역별 베스트 등으로 세분화해 일정과 여행 목적에 따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상품에는 최대 100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이용 조건에 따라 최대 9만원 결제일 할인과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모두페이 결제 시 결제금액의 1%를 즉시 할인하고 모두투어 마일리지 적립 혜택은 2배로 확대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는 7일간 운영하는 '타임딜'을 공개한다. 이탈리아 일주 9일, 튀르키예 10일, 스페인·포르투갈 11일, 동유럽 3국 7·9일 등 주요 상품에 선착순 혜택과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크리스마스와 베네치아 카니발 등 계절별 일정과 직항·국내선 연계, 5성급 호텔, 야경 투어 등을 포함한 상품도 마련했다. '출발 확정', 'MD 추천', '2027 연휴' 등 별도 카테고리를 통해 출발 시기별 상품도 비교할 수 있다.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모두시그니처' 상품도 확대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체 판매에서 모두시그니처가 차지한 비중은 약 36%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늘었다. 비즈니스클래스 상품과 하이엔드 브랜드 '하이클래스'도 선보인다. 비즈니스클래스 이용객에게는 조건에 따라 서울·경기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클래스는 서부지중해 크루즈와 동유럽, 이탈리아, 스위스 등을 중심으로 비즈니스클래스와 고급 숙박, 노옵션·노쇼핑, 문화·미식 콘텐츠 등을 결합했다. 장홍석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올겨울 성수기부터 2027년까지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이 일정과 여행 목적에 맞는 상품을 편리하게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주요 지역의 상품과 혜택을 한데 모았다"고 설명했다. ◇ 노랑풍선 '1955 도쿄 베이' 숙박 가족여행 상품 선봬 노랑풍선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겨냥해 디즈니 테마파크와 호시노 리조트 숙박을 결합한 '프리미엄 동경 4일'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은 '1955 도쿄 베이 by 호시노 리조트'에서 2박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2024년 6월 문을 연 이 호텔은 디즈니랜드가 탄생한 1955년 무렵의 미국을 모티브로 꾸민 곳이다. 여행 2일차에는 취향에 따라 디즈니 옵션투어 또는 요코하마 관광을 선택할 수 있다. 디즈니 옵션투어는 도쿄 디즈니랜드 또는 디즈니씨 입장권과 호텔 전용버스 이동을 포함하며 비용은 성인·소아 모두 1인 5만원이다. 요코하마 일정을 택하면 미나토미라이21, 오산바시 여객터미널, 야마시타공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아카렌가 창고 등을 둘러본다. 이후 신주쿠와 도쿄도청 전망대를 방문한다. 3일차에는 시바공원과 긴자, 시부야, 아사쿠사 센소지 등 도쿄 주요 관광지를 찾는다. 관광을 마친 뒤에는 나리타 인근 '인터내셔널 리조트 호텔 유라쿠조'에서 1박하며 호텔 온천시설을 이용한다. 식사는 무제한 야키니쿠와 일정식, 샤브샤브 정식, 소바 정식, 호텔식 뷔페 등을 포함했다. 최대 1억원 여행자보험과 110V 변환 어댑터, 가이드 동행 등도 제공한다. 상품은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출발하며 3박4일 일정으로 이스타항공을 이용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아이들과 디즈니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여행 중에는 프리미엄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요코하마와 도쿄 주요 명소, 온천과 미식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고다 “개발자 53%, 실제 업무에 AI 에이전트 활용" 아고다가 동남아시아와 인도 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인공지능(AI) 활용 현황을 담은 '2026 아고다 AI 개발자 리포트'를 발간했다. 아고다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개발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AI가 개별 업무를 지원하는 단계를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활용되는 흐름과 이에 따른 비용·거버넌스 문제 등을 분석했다. 아고다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AI 활용으로 매주 최소 7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응답은 18%였다. 응답자의 62%는 AI가 생성한 코드를 큰 수정 없이 자주 또는 거의 항상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AI 활용 영역도 코드 점검과 아키텍처 설계, 디버깅, 학습, 문서화 등으로 넓어졌다. 다만 응답자의 86%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항상 또는 대부분 직접 검토·검증한다고 답해 사람의 확인 과정은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I 에이전트를 일부 실제 업무 또는 기업 전반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53%였다.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코드베이스가 준비됐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확산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는 비용을 꼽은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통합의 복잡성 24%, 거버넌스 부족 19%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5명 중 4명은 토큰 할당량이나 사용량 제한, 예산 제약 등 일정 수준의 AI 사용 제한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AI의 자율성이 높아져도 최종 책임은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인식도 강했다. 응답자의 79%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투입할 때 사람의 승인이 전제돼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70%는 앞으로 3년 안에 AI 에이전트가 개발 업무 대부분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확산에 따른 경력 전망에서는 직급별 온도 차도 나타났다. 향후 경력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주니어 개발자가 49%였지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VP)은 17%였다. 아고다는 시스템 아키텍처·디자인과 AI 문해력,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등이 앞으로 개발자에게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단 잘츠버그 아고다 최고기술책임자는 “개별 업무의 속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시작된 AI 활용이 이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전반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AI 활용에 앞서 나가는 기업은 비용을 면밀하게 관리하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람의 판단이 계속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아고다가 마크라메 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했다. ◇ 호시노 리조트, 가을 가족여행지 '리조나레' 3곳 제안 호시노 리조트가 가을철 가족여행을 위한 '리조나레' 시설로 나스와 고하마지마, 시모노세키 등 일본 3개 지역을 제안했다. '리조나레'는 자연 속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호시노 리조트의 리조트 브랜드다. 'PLAY HARD'를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우고 농장과 바다, 지역 문화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조나레 나스'는 농업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아그리 가든'에서 밭 정비와 파종, 수확 등을 경험하는 '파머스 레슨'을 연중 운영한다. 4~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셰프 복을 입고 계절 디저트를 만드는 '리조나레 키즈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포코포코' 광장에는 높이 6.5m 그물 놀이기구와 볼풀 등을 갖춘 실내 놀이공간이 있다. 기저귀 교체 공간과 수유실,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너서리 서비스 등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시설도 운영한다. 오키나와 야에야마 제도에 위치한 '리조나레 고하마지마'는 해양 체험에 무게를 뒀다. 60개 스위트와 독립 빌라, 인피니티 풀 2곳, 레스토랑 5곳 등을 갖췄다. 파나리와 구로시마,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섬을 둘러보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맹그로브 해상 카누와 황혼 카누 등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프라이빗 스탠드업패들보드(SUP) 프로그램은 3세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대 가족 여행에는 '리조나레 시모노세키'를 제안했다. 간몬 해협에 자리한 이곳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배를 타고 임무를 수행하며 해협의 특징을 배우는 '처음 만나는 간몬 해협'을 비롯해 수족관 '가이쿄칸'과 연계한 복어 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 '후구 풀'과 12세 이상 이용 가능한 '가이쿄 사우나'도 갖췄다. 저녁에는 복어를 활용한 이탈리안 코스 또는 뷔페를 선택할 수 있다. 호시노 리조트는 세 시설이 농업과 해양활동, 지역문화 등 서로 다른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돼 가족 구성과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日 “서울 통신비 1위” vs 韓 “3위”…직접 계산해보니

서울 통신비를 각각 1위와 3위로 산정한 일본 정부와 한국 통신업계의 계산법 모두 비교 기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서울의 20GB 구간에 150GB 요금제를 적용했고, 한국 업계는 일본 측 계산을 바로잡으면서 도쿄의 저가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제외했다. 본지가 한국과 일본 모두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적용하고 통화 조건을 맞춰 다시 계산한 결과 서울은 뉴욕에 이어 2위였다. 일본 총무성은 매년 자국과 해외 주요 도시의 통신요금을 비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도쿄, 뉴욕,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서울 등 6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월 음성통화 44분, 메시지 60건을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데이터 사용량을 2GB부터 무제한까지 6개 구간으로 나눴다. 논란이 된 4G 20GB 구간에서 서울은 6916엔으로 가장 비쌌다. 뉴욕(6684엔), 뒤셀도르프(4037엔), 런던(3259엔), 도쿄(2974엔), 파리(2495엔)가 뒤를 이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지난 27일 같은 구간을 다시 계산한 결과는 달랐다. 도쿄가 1만76엔으로 가장 비쌌고 뉴욕(6684엔), 서울(5310엔) 순이었다. 서울은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 서울 20GB 비교에 150GB 요금제 총무성은 서울의 20GB 요금으로 SK텔레콤의 'T플랜 스페셜'을 적용했다. 데이터 150GB에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LTE 요금제다. KTOA는 이 상품이 조사 시점인 지난해 12월 신규 가입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총무성은 조사 대상을 일반 이용자가 신규 계약할 수 있는 후불 요금제로 정하고 있다. KTOA 관계자는 “조사 시점에 가입할 수 없는 요금제를 한국 요금으로 사용했다"며 “당시 실제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가운데 비교 대상을 골랐어야 한다"고 했다. KTOA는 대신 SK텔레콤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42'를 적용했다.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환산하면 5310엔으로, 총무성 조사보다 1606엔 낮다. 서울 요금만 이 상품으로 바꾸면 뉴욕에 이어 2위가 된다. 하지만 KTOA의 재산정에서 서울은 3위까지 내려갔다. 서울뿐 아니라 도쿄에 적용한 요금제도 바꿨기 때문이다. 총무성이 도쿄에 적용한 상품은 NTT도코모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 '아하모(ahamo)'다. KTOA는 아하모를 제외하고 도코모의 일반 요금제를 적용했다. 통화와 문자도 무제한 조건으로 맞추면서 도쿄 요금은 2974엔에서 1만76엔으로 올랐다. KTOA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국제 비교에 넣으려면 한국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TOA 관계자는 “아하모와 유사한 상품이 한국의 T다이렉트나 KT 요고 요금제"라며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포함하려면 한국과 일본에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아하모는 알뜰폰(MVNO)처럼 도코모와 별개 사업자가 운영하는 상품은 아니다. NTT도코모가 직접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총무성도 이번 조사에서 아하모를 NTT도코모의 저가 요금제로 분류해 비교 대상에 포함했다. 결과적으로 총무성은 도쿄에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적용하면서 서울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KTOA는 반대로 서울에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적용하면서 도쿄에서는 제외했다. ◇ 온라인 요금제 함께 넣으니 서울 2위 본지는 한국과 일본 모두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적용해 다시 계산했다. 한국에는 KTOA가 제시한 다이렉트42를, 일본에는 총무성이 적용한 아하모를 넣었다. 음성통화 조건은 무제한으로 맞췄다. 서울은 5310엔이었다. 도쿄는 총무성이 산정한 아하모 요금 2974엔에 무제한 통화 옵션 1100엔을 더해 4074엔으로 계산했다. 이 기준에서는 뉴욕이 6684엔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5310엔), 도쿄(4074엔), 뒤셀도르프(4037엔), 런던(3259엔), 파리(2495엔) 순이었다. 통신요금 국제 비교에는 요금제 선정 외에도 변수가 있다. 국가마다 일반요금과 할인요금 체계가 다르고, 같은 요금제라도 이용 형태에 따라 실제 부담액이 달라질 수 있다. 국가 간 가격을 하나의 통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는 환율 변동도 영향을 미친다. 총무성도 보고서에서 이런 한계를 별도로 언급했다. 국가별 요금 체계와 이용 형태, 환율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본 조사 결과는 하나의 지표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iM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시작…12월 최종 후보 선정

iM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최고경영자 선임 원칙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 공정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후보자 선정 △회추위의 독립성 제고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회추위는 사전에 공개한 최고경영자 자격요건에 따라 내외부 상시 후보군을 형성·관리해 왔다. 이번 승계 절차에서는 표준화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내외부 후보자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부 후보군은 상시 관리체계를 통해 육성·관리하고, 외부 후보군은 복수의 전문 서치기관을 활용해 폭넓게 발굴하며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을 대폭 높였다. 또 후보자 출신이나 현직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영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세부 승계 절차를 보면 1단계 롱리스트 선정, 2단계 숏리스트 선정, 최종 후보 선정 등 3단계 검증 과정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표준화된 지원서와 증빙자료, 복수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 등을 바탕으로 자격요건과 금융지주 최고경영자로서 필수역량을 검증한다. 2단계에서는 독립이사와 외부 전문가가 금융업 전문성, 조직·리더십, 전략적 사고 역량을 심층 평가한다. 최종 후보 선정 단계에서는 1차로 독립이사의 영역별 집중 면접을 진행하고, 2차로 향후 3년의 그룹 경영 방향을 발표·토론하는 '3 Yrs. Visioning' 세션을 통해 CEO로서의 준비도와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후보자 검증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평가에 참여시키고 회추위 역할도 강화한다. 특히 숏리스트와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는 심층 인터뷰를 확대해 후보자 경영철학, 그룹 미래 비전, 리더십과 경영역량 등을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추위가 후보자 자질과 역량을 직접 검증하고 최종후보자 추천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10월 말 롱리스트를 선정한 뒤 단계별 심층 평가를 거쳐 11월 말까지 숏리스트 확정하고, 12월 중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방침이다. 이로써 승계 절차 개시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의 검증 기간을 확보했다. 특히 과거 롱리스트 선정에서 최종후보자 선정까지 걸린 검증 기간 약 40일보다 약 20일 더 확대했다. 기존보다 실질적인 평가 검증 기간을 강화해 각 단계에서 후보자 역량과 적합성을 충분히 평가하고, 외부 후보자에게도 준비와 검증에 필요한 시간을 제공해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경영 승계 절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롱리스트 인원 수를 공개하고, 후보자 본인 동의를 전제로 숏리스트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후보자 개인정보와 권익을 보호하면서 주주와 시장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경영 승계 과정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강래 회추위원장은 “성공적인 시중금융그룹 안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최적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 기간과 투명한 평가를 통해 회추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전기안전공사, AI로 재난·ESS 화재 위험 잡는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상특보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위험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AI 기반 재난상황관리 시스템 '케스코-사이렌(KESCO-SIREN)'을 구축해 이달부터 상황·비상근무 등에 단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케스코-사이렌은 기상특보·재난사고·대기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전국 재난 상황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상황근무자가 기관별 정보를 일일이 검색해야 했지만 시스템 도입으로 재난정보 확인부터 현장 대응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상특보가 발효된 지역과 공사 관할 사업소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전기실·ESS·무정전전원장치(UPS) 등 전기 관련 사고를 별도로 식별한다. 해당 사업소가 관할 지역의 사고를 즉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사는 앞으로 공간정보를 시·군·구 단위까지 확대하고 사고 정보 분류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는 현재 AI를 활용한 ESS 화재 예방 나서는 중이다. 공사는 디지털 안전관리 플랫폼 'E-On'을 통해 전국 ESS 2444개소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ESS의 95.8%로, 관리 용량은 약 11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E-On은 ESS 한 곳당 1분마다 75개 운영정보를 수집해 이상 징후를 분석한다. 화재 위험 등이 감지되면 사업자에게 이를 알려 선제적으로 조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 대응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 관련 재난에 적극 대응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알리익스프레스, K-브랜드 IP 보호 성과 공개…“韓 위조상품 94% 판매 전 차단”

알리익스프레스가 '2026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 보고서' 발간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성과와 협력 활동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전략은 사후적인 차단 요청(NTD)을 보완하는 선제적 조치 강화와 정부·공공기관·산업계와의 협력에 방점이 찍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운영하는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의 하나로 활동 중이다. 지난 9일에는 두 기관이 공동 개최한 '2026 K-브랜드 보호 컨퍼런스'에 함께 해 '온라인 지적재산(IP) 침해 대응 핫라인'에 동참했다. 이 밖에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지식재산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의 협력도 넓히는 중이다. 선제 대으의 성과는 수처로도 확인된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자체 모니터링으로 삭제한 침해상품 게시물은 권리자 요청(NTD)에 따라 삭제된 규모의 약 9배에 이른다. 한국 권리자의 경우 이 비율이 17배로, K-뷰티·K-팝·K-패션·K-푸드 등 K-브랜드 보호에 주력했음을 나타낸다. 선제 차단된 게시물의 94%는 판매가 한 건도 발생하기 전에 조치가 완료됐다. 효율적인 신고 처리 체계도 갖췄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IPP), 온라인 신고 양식, 전용 이메일 등 3개 채널을 한국어로 운영 중이다. IPP를 통해 들어온 한국 권리자의 차단 요청 중 99%가 영업일 기준 24시간 이내 처리됐다. 아울러 알리익스프레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브랜드세이프(BrandSafe)'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권리자가 제공하는 브랜드 식별 정보를 토대로 공식 신고가 들어오기 이전에도 침해상품을 찾아 차단한다. 이 같은 활동은 소비자 보호 지표의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1~6월) 위조상품 관련 '상품이 설명과 현저히 다른 경우' 불만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85%를 기록했다. 해당 사안의 평균 환불 처리 시간은 2024년 4.2일에서 1.18일로 단축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K-브랜드가 국내외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 넓어질수록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을 실효성 있게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권리자 차단 요청 매커니즘 운영, 선제적 거버넌스 및 국내 민관 협력 병행을 통해 K-브랜드와 소비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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