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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英 스카이포츠, 상용 eVTOL 운영 플랫폼 개발 파트너십 체결

대한항공은 26일 영국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인프라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 인프라스트럭처와 도심항공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통합 운영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DSK) 2026'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서명식에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안킷 다스(Ankit Dass) 스카이포츠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VTOL은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한다. 헬기보다 100배 이상 조용해 도심 운용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에 적합한 항공기로 꼽힌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eVTOL을 운용할 수 있는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여기에는 양사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이 활용된다. 대한항공의 'ACROSS(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AAM의 운항관리와 교통관리 부문에 특화돼 있다. 스카이포츠의 'VAS(Vertiport Automation System)'는 버티포트 운영에 강점을 두고 있다. 이들 기술을 결합해 승객이 버티포트에 도착한 순간부터 항공기 탑승, 목적지 도착, 하기, 보안 검색대 통과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운영을 총괄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AAM을 상용화하는 지역에서 공동 실증을 진행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급성장하는 AAM 산업에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상용화할 경우 글로벌 AAM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CROSS는 AAM을 비롯한 저고도 항공 교통 관리의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AAM 분야에서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와의 긴밀한 연동은 필수이며, 버티포트 설계 및 운영의 글로벌 선도 주자인 스카이포츠와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의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24년 AAM 통합관제 시스템 ACROSS를 개발했다. ACROSS는 AAM 기체, 드론, 헬기 등 저고도 운항 항공기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체 경로를 제공하는 등 복잡한 운항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 실증 사업자 지위를 획득하고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ACROSS의 성능을 입증했다. 스카이포츠는 eVTOL 상용 운항을 위해 전 세계 곳곳에 버티포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두바이에서 올해 안에 상용 버티포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아부다비 등에도 유사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헬리포트를 AAM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통령은 공직기강 강조하는데...전례없는 한전KPS 사태 언제까지

위법성 논란 속에 27일 소집된 한전KPS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변경 구성안'이 또다시 보류되면서 사장 인선 문제가 장기 표류 국면에 접어들었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한전KPS 이사회는 신임 대표이사 관련 임추위 변경 구성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의결에 이르지 못하고 재차 보류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에 이어 동일 안건이 다시 미뤄지면서 기관 정상화 시점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대통령실이 최근 공직기강 확립과 조직 안정 강화를 강조하며 공공기관 인사 관리에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한전KPS 사장 인선 문제만 장기간 표류하며 예외적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일부 기관에서는 신속한 면직과 인사 정리를 단행하는 것과 달리, 한전KPS에서는 이사회 보류가 반복되며 인선 절차가 사실상 멈춰선 상태가 이어지면서 공기업 인사 운영의 일관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사회를 앞두고 허상국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와 관련된 사안이 전남 나주경찰서에 고발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물론 정부에서도 2024년 당시 사장 공모 절차를 담당했던 한전KPS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까지 고발 대상에 포함되면서, 인선 갈등이 법적 공방 양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신임 대표이사 임명 과정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미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후보 선임 절차가 진행됐고, 공식적으로 내정 철회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사장 공모를 위한 임추위 구성 문제만 반복 논의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상장 공기업 이사회에서 동일 안건이 계속 보류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사회 의사결정 기능 자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독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역할론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기후부는 해당 사안을 회사 이사회 권한 영역으로 보고 직접 개입을 자제해 왔지만, 인선 공백이 반복되자 정부 차원의 정리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선출된 인사 문제를 언제까지 이사회 내부 갈등에 맡겨둘 것인지 의문"이라며 “산하 기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다른 공기업 인선에도 부정적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한 최종후보자에 대한 인선이 반복적으로 보류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 공직 인선 전반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대통령실이 공직기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해당 기관 정상화와 공직 사회 안정을 위해 조속한 사장 임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KPS 사장 인선 문제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정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인뱅 3사, 작년 중저신용 대출 비중 ‘30%’ 모두 달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인 30%를 모두 달성했다. 27일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카카오뱅크 32.1%, 케이뱅크 32.5%, 토스뱅크 34.9%로 각각 나타났다. 신규 취급액 비중은 카카오뱅크 35.7%, 케이뱅크 34.5%, 토스뱅크 48.8%다. 기존에는 평군 잔액 기준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대출로 채워야한다는 목표치가 있었는데, 지난해는 이에 더해 신규 취급액 비중 목표치(30%)가 새로 추가됐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해당 목표치를 이행하지 못하면 신사업 인허가 등에 제한을 둘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에게 2조1300억원 규모의 자체 신용 기반의 대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한 이래로 현재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누적 15조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가 2017년 출범한 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지난해 4분기까지 총 8조3000억원 규모다. 토스뱅크는 총 9조60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제80차 대의원회에서 임원 등 선출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6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제80차 대의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80차 대의원회에서는 중앙회의 지난해 결산 결과와 올해년도 사업계획·예산(안)을 의결하고, 상근이사, 금고 이사장인 이사 등의 선출을 마쳤다. 중앙회 상근이사는 황길현 전무이사·조봉업 지도이사 임진우 신용공제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이사회를 구성하는 금고 이사장인 이사는 △서울 한규석 이사(서초중앙새마을금고) △부산 박수용 이사(부산중앙새마을금고) △대구 박무완 이사(에이스새마을금고) △인천 윤의상 이사(정서진새마을금고) △광주전남 안세찬 이사(순천북부새마을금고) △대전세종충남 이재우 이사(천안새마을금고) △울산경남 정성교 이사(남창원새마을금고) △경기 이강무 이사(군포새마을금고) △강원 한상기 이사(중앙새마을금고) △충북 민병선 이사(서청주새마을금고) △전북 김성진 이사(열린새마을금고) △경북 이상화 이사(대양새마을금고) △제주 김용석 이사(호남새마을금고)가 선출됐다. 선출된 상근이사와 금고 이사장인 이사의 임기는 오는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다. 제80차 대의원회에서는 지난해 중앙회 결산 결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출자배당률을 4.5%로 결정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26일 본점에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금융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대면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비대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토스 앱 내 'BNK부산은행 전용관'을 개설해 토스 이용 고객들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부산은행의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웹 기반 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은행의 오프라인 금융 인프라와 토스의 사용자 경험(UX),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인호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국내 대표 금융 플랫폼인 토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형 토스 금융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의 사용자 경험과 부산은행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지역 금융사와 협력을 통해 플랫폼 내 금융 선택지를 확대하고, 보다 편리한 비대면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대학생봉사단 'N돌핀 1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돌핀은 농협은행과 함께 지역사회 곳곳에 행복을 실어 나르는 엔도르핀 역할을 하자는 의미다. 전국 대학생들로 구성돼 청소년 금융교육,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운영으로 유스(Youth) 고객과 소통을 담당한다. 이번 N돌핀 14기는 서류와 영상 심사, 면접을 거쳐 전국 21개 팀, 총 126명이 선발됐으며,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활동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표창과 시상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N돌핀 단원들이 각 지역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반등에도 결국 하락 마감…코스닥은 1200선 터치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뒤 한때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1200선을 터치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14포인트(1.00%) 내린 6244.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6300선 회복을 시도하며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6만82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6만79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49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3.46% 하락했고, △SK스퀘어(-5.01%) △KB금융(-3.81%) △삼성전자우(-3.30%) △삼성물산(-2.64%) 등도 낙폭이 컸다. 한국전력은 7.58% 급락하며 부진했다. 반면 현대차는 10.67% 급등하며 지수 하단을 일부 지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2.41%) △HD현대중공업(1.86%) △삼성SDI(3.79%) 등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69% 하락해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39%) 오른 1192.7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1200선을 터치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590억원)과 기관(4436억원)이 동반 순매수했고, 개인은 46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천당제약이 8.98%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알테오젠(1.12%) △에이비엘바이오(1.52%) △리가켐바이오(2.35%) 등 바이오주도 상승했다. △에코프로(0.43%) △에코프로비엠(0.91%)도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43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BNK금융, 동남권 혁신기업 성장 기반 구축…투자·보증·대출 연계

최근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통해 지역 산업과 혁신기업 육성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동남권에서도 투자와 금융을 연계한 성장 지원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27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동남권 혁신기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전무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남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투자 이후에도 금융 지원이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투자–보증–대출' 연계 체계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이후 발생하는 자금 단절 문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금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지역 벤처기업은 초기 투자 유치 이후 후속 투자와 운영자금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으나, 이번 협력을 통해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참여 기관들은 투자연계 보증과 대출 지원, 매출채권 조기 회수 프로그램 운영 등 벤처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등으로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 확대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유망 기업 발굴 단계부터 투자, 보증, 금융 지원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모태펀드 출자와 외국(법)인 투자 지원 등 동남권 벤처펀드 조성과 운용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심의 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자본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흐름을 완화하는 동시에 동남권 혁신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금융기관과 정책기관 간 협업 모델을 통해 지역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역 혁신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와 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맞춰 동남권 산업과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남 아파트 더 뛰나” 분상제 지역 적용 기본형건축비 2.12% 인상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2.12% 인상되면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상한제 적용 지역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정된 기본형건축비는 ㎡당 222만 원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3월 1일자로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정기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핵심 항목 가운데 하나로, 택지비와 각종 가산비와 함께 최종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 정부는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 공사비 변동 등을 반영해 이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번 고시에서는 직전 대비 2.12% 오른 ㎡당 222만 원으로 기본형건축비가 상향됐다. 레미콘 등 자재비와 노무비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다. 이는 지난해 두 차례 인상률(3월 1.61%, 9월 1.59%)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4년에는 자잿값과 인건비가 동반 상승하며 두 차례 모두 3%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후 인상 폭이 다소 둔화됐다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 셈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와 전국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적용된다. 이번 인상분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에 적용하면, 지상층 기준 건축비 상한액은 2억4864만원으로 기존보다 약 515만 원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신규 분양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가격 수준을 보면, 예컨대 지난해 12월 분양한 서울 강남구 '역삼 센트럴 자이'는 전용 59㎡가 19억 원대 중반~20억 원 초반, 84㎡는 20억 원대 중반~후반, 122㎡는 70억 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당 분양가 8087만 원, 확장비는 평당 약 58만 원 수준에서 분양가가 확정됐다. 다만 기본형건축비 인상분이 그대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분양가격은 기본형건축비 외에도 택지비와 각종 가산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코엑스서 3월 1일까지 개최…기획전·세미나 풍성

리빙&라이프스타일 전시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 세계 5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급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구, 인테리어, 키친, 아웃도어 등 주거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510개 브랜드와 1,910여 개의 부스가 전시홀을 가득 메우며 동시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해법을 제시한다. 올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기획 전시인 '행복관', '디자이너스 초이스(Designers' Choice)'와 '시작재'를 통해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시한다. 먼저 '행복관'은 건축 스튜디오 '이건축연구소'와 디자인 스튜디오 '고고작업실'이 공간 디자인과 비주얼 디렉팅을 맡아 여러 개의 집이 모인 빌리지 형태로 구현됐다. 인플루언서 취향관 , 텃밭 옆 야외 키친 콘셉트의 오뚜기 아틀리에, 카페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디자이너스 초이스'에서는 '유랩(U.lab)'이 '쓸모없음의 쓸모 無用之用(무용지용)'을 주제로, 삼베 천, 갓, 깨진 도자기, 문방사우 등 한국적 재료의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였다. 디자인 스튜디오 '인테그(INTG)'는 '머무름'을 주제로, 오프라인 공간의 본질적 역할을 탐구하는 공간을 제안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THE CUBE', 'THE ROOF', 'THE ROUND' 세 공간을 통해 비워내고 회복하는 경험을 제시했다. '시작재'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 재료인 흙에 주목해 자연 재료의 촉감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착착건축사사무소'와 인테리어 마감재 전문 기업 '란찌아니', '토로', '머드웍스', 'PH우진'이 함께했다. 참여 브랜드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실링팬 전문 브랜드 '팬앤코'가 갓, 한복 등을 모티브로 해 한국적인 미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가구 브랜드 '피아바',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 덴마크 가구 브랜드 '헤이(HAY)', 철제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 등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다양한 제품과 공간을 선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시와 함께 오늘(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401호)에서는 '변화의 시대,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2026 리빙 트렌드 세미나'가 개최된다. '노트디자인 스튜디오'의 공동대표 및 총괄 디자이너 요하네스 칼스트룀(Johannes Karlström), '스틸케이스(Steelcase)'의 글로벌 디자인 및 제품 개발 APAC 리더 마르첼로 브람빌라(Marcello Brambilla), '유랩(U.lab)'의 대표 김종유, '파우스크 마블(Fauske Marble)'의 대표 수잔 모저(Susan Moser) 등 국내외 디자인·리빙 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아울러 우수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리빙 디자인 어워드'와 도심 속 디자인 명소를 연결하는 '리빙 디자인 스팟'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전시 기간 내내 이어져 활기를 더한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단순히 가구와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료의 본질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라며, “관람객들이 일상의 공간이 가진 의미를 직접 보고 느끼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현장 예매를 통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일요일에 한해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전시 종료 1시간 전에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3월 1일 운행 재개…벚꽃 걷고 파닭 맛보는 세종시티투어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벚꽃길을 걷고, 전통시장에서 파닭을 맛본다. 세종시가 내달 1일부터 세종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하며 봄철 벚꽃과 지역 대표 먹거리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선보인다. 세종시는 최근 시청에서 시티투어 버스 코스개발회의를 열고 올해 운행 노선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도 1층 리무진 버스와 2층 다목적 관광안내버스를 병행 운영한다. 1층 리무진 버스는 기존 정규노선 2개를 유지하면서 고운동과 반곡동을 출발지로 하는 특별노선 4개를 개편 운영한다. 개편 노선은 조천변 벚꽃 산책과 조치원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파닭 투어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봄철 벚꽃길에서 자연 풍경을 즐긴 뒤 원도심 전통시장에서 지역 음식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층 다목적 관광안내버스는 기존 5개 정규코스 중 산책투어를 대신해 '역사 산책투어'를 새롭게 운영한다. 역사 산책투어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초려 역사공원과 백제고분 역사공원을 거치는 코스로, 전문 해설을 통해 백제 유산과 지역 인물, 전통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교육형 관광코스로 기획됐다. 이용 요금은 1층 리무진 버스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며 2층 다목적 버스는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고, 세종시 거주 시민과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3월 운행 예약은 현재 접수 중이며, 이후에는 매달 20일부터 다음 달 탑승 예약이 가능하다. 세부 노선은 시 누리집 여행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세종시티투어는 먹거리와 자연, 역사성을 결합한 상생형 관광모델이 특징"이라며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역사와 관광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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