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전문기관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PMI® Global Summit Series Seoul(GS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40개국에서 약 400명의 프로젝트 리더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시대의 프로젝트 성공 전략을 비롯해 조직 혁신, 지속가능성,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PMI® GS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로젝트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대표 행사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브레이크아웃 세션 등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서울 행사는 AI 기술이 프로젝트 관리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래 프로젝트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AI 시대의 인간의 잠재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장 박사는 AI가 업무와 의사결정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전문가들에게는 비판적 사고와 적응력, 호기심, 집단지성 활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이 주도적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최종 의사결정의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린 패널 세션 '조선소부터 스마트 병원, 소비자 기술까지: 대규모 AI 전환 주도'에서는 PMI 아시아태평양 지역 강소현 지사장이 사회를 맡고, 한화오션 정해진 AX·PI 상무, 삼성서울병원 최종수 CTO, LG전자 김동욱 CTO부문 SW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강소현 지사장은 “40개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다양성 자체가 PMI 커뮤니티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한국 특유의 빠른 실행력과 높은 책임감, 그리고 사람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업 문화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외에도 총 16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원하는 세션을 선택해 참석할 수 있었으며, AI 활용 사례, 디지털 전환, 리더십, 지속가능성, 혁신,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 PMO 전략, 기업 민첩성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둘째 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두나무 윤선주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사람들의 YES를 이끌어내는 법: 신뢰 구축, 도입 촉진, 복합적 변화 관리를 위한 7개 산업의 교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CBIO는 프로젝트와 변화관리의 핵심은 실행 그 자체보다 복잡한 전략과 기술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신뢰를 얻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더는 자신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상대방의 관점과 언어로 소통해야 하며, 신뢰가 프로젝트 성과와 조직 변화 확산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PMI 글로벌 회장 겸 CEO 피에르 르 만은 “이번 GSS 서울은 AI 시대에 프로젝트 전문가가 어떤 역량을 갖추고 어떤 방식으로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 자리였다"며 “PMI는 앞으로도 전 세계 프로젝트 전문가들이 변화에 대응하고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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