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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시흥3동, ‘모아타운 쾌속통합 시범 1호’ 결실…586세대 공급

금천 시흥3동 석수역 일대 모아타운이 최고 20층, 11개동, 586세대(공공임대 118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12일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3동 972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과 1~3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이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본위원회에서 각각 수정가결·조건부가결 됐다고 밝혔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블록단위 소유자들이 땅을 모아 양질의 공동주택을 짓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구역들을 하나로 모아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지역이다. 이번에 통합심의가 통과된 금천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은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모아타운 활성화 정책 1호 시범사업지다. 모아타운 관리계획과 건축계획 수립을 동시에 병행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부터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까지 표준처리기간 대비 기간을 1년 6개월 단축했다. 시는 금천 시범 사업지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모아타운 전반으로 확산한다. '모아주택·모아타운 쾌속통합 추진계획'을 시행해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기간을 기존 약 6년에서 4년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모아주택 대상지가 되는 노후 저층주거지 자체가 사업성을 높이기 어려운 여건을 가지고 있는데다, 공사비가 오른 상황에서는 더욱 사업성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와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정비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용적률 완화, 건축물 높이 제한 기준 완화 등이 적용됐다. 기존 311가구에서 275가구 증가한 총 58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모아타운으로 3개의 모아주택이 하나의 단지처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하주차장 통합설치·미술장식품 공동계획 등 건축계획을 연계한다. 통합적인 단지계획 마련을 위해 외부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고려됐다. 모아주택사업이 주택정비라는 재건축 성격도 있지만 공공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재개발 성격도 있는 만큼, 보행환경 개선과 가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에는 차도·보도 구분이 없었지만, 도로 폭 확대와 보도부속형 전면공지 조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가로 활성화를 위해 공동이용시설을 가로변에 조성하고 인근 중앙철재종합상가 시장정비사업과 연계한다. 이번 심의에선 대상지 북측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와 주변 지형과의 조화로운 대지조성게획 등이 검토됐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개별 모아주택이 하나의 단지처럼 조성되는 모아타운 제도의 취지를 살려 3개 구역을 통합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모아주택이 실제 착공까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합격선~장학금 24시간 척척… 경복대, AI 입시 챗봇 ‘가동’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신입생과 학부모를 위한 24시간 365일 쉬지 않는 인공지능(AI) 입학 상담 서비스 'KBU 입학상담 AI 챗봇'을 정식 가동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수험생 특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야간이나 공휴일과 관계없이 시공간 제약 없이 작동해 원서 접수 기간 집중되는 입시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 입시 결과부터 대학생활 정보까지 '원스톱' 안내= 수험생과 학부모는 챗봇 하나로 입시 준비부터 대학생활 관련 궁금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수시-정시 모집 요강과 전형 일정, 지원 자격 등 기본적인 입시 정보는 물론 전년도 학과별 실제 경쟁률과 합격선 등 실질적인 합격 전략 자료를 제공한다. 학과별 세부 특징과 졸업 후 진로, 신입생 장학 혜택, 기숙사 입실 안내 등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가이드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복대는 챗봇 답변 정확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식베이스 최적화'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수험생의 다빈도 질문과 미응답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스템을 지속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 수험생 눈높이 맞춘 디지털 입학상담 환경 구축= 송윤신 경복대 입학홍보처장은 12일 “이번 AI 챗봇 도입은 수험생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제약 없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반복적인 문의 응대를 넘어 수험생 실제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 입학 상담 환경을 구축해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는 향후 챗봇을 통해 축적되는 상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수험생 주요 관심사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시 전략을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AI 디지털 기술을 입학 홍보 전반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학생 중심 스마트 입시 대응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청년공감] “원주 안인데 왜 이렇게 멀죠”…대학생 울리는 ‘통학 전쟁’

강원도 원주시 내에서 통학하기에 크게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대학생들에게는 학교와 집 사이의 이동이 만만치 않다. 버스 노선이 충분하지 않거나 배차 간격이 길어 환승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신도심에서 대학가로 이동하는 학생들은 자동차로 20~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원주 지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버스 배차와 이동 시간문제로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긴 통학 시간을 줄이기 위해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는 실정이다. 버스 노선과 배차의 비효율성은 학생들이 꼽는 대표적인 통학 불편 요인이다.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오모 씨(21·여)는 “혁신도시에서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은 크게 직통과 환승 두 가지인데 1시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오씨는 환승 과정도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승을 한 번 해야 하는데 환승할 버스가 바로 오지 않는다"며 “학교 통학버스를 이용하려고 해도 단구동까지 이동해야 해서 결국 환승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원주혁신도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조성된 지역으로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 등이 이전해 형성됐다. 혁신도시에서 학교까지 자동차를 이용하면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과 배차시간 때문에 이동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학생들에 따르면 혁신도시에서 환승 지점까지 이동하는 버스의 배차 간격은 약 25분이며, 환승 이후 학교 방향 버스는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학생들은 주로 중앙동이나 단구동 등에서 환승한다. 기업도시에서 통학하는 학생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학생 이모 씨(21)는 “기업도시에서 학교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며 “기업도시에서 학교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말했다. 원주시 지정면에 조성된 기업도시에서 학교까지 자동차로는 약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20분 이상 걸린다는 설명이다. 기업도시를 오가는 버스의 배차 간격도 20~60분으로 긴 편이어서 학생들은 주로 단계동에서 환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역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버스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불편을 호소했다. 대학생 김모 씨(20·여)는 “학교 앞 강원대학교 정류장에서 원주역까지 갈 수 있는 버스가 34-1번과 31번 정도뿐"이라며 “입학 초반에 원주역에 정차하지 않는 버스를 잘못 타 기차를 놓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원주역까지는 도보로 약 30분이 걸리는 만큼 버스를 놓칠 경우 대체 수단을 찾기도 쉽지 않다. 김씨는 “수업이 조금이라도 늦게 끝나면 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오모 씨(21·여)는 혁신도시에서 학교까지 약 1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는 “직통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원주의 여러 정류장에 다 정차하는 것 같아 오히려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환승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통학 시간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대학생 이모 씨(21·여)는 학교에서 막차를 타고 환승 지점까지 이동했지만, 집으로 가는 다음 버스가 30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했다. 이씨는 “오후 9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했을 때는 10시가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원주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버스가 있지만 정류장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결국 긴 이동 시간은 학생들의 교통수단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중교통 대신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혁신도시에서 통학하는 오씨는 최근 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씨는 “차를 타고 자동차전용도로로 가면 20분이면 도착하는데 버스를 타면 너무 오래 걸려 요즘에는 택시를 이용한다"며 “택시비가 1만원 정도 나오지만 한 시간 동안 버스를 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성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장모 씨(21)도 “버스를 타면 너무 오래 걸리고 집 주변에 정류장도 멀다"며 “택시를 타거나 부모님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대학도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의 통학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강원대학교 통학버스는 원주역과 무실동, 단구동 등을 중심으로 운행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인근 한라대학교는 시외 통학버스와 시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내 통학버스는 두 개 노선으로, 하나는 만종역과 버스터미널, 무실동을 거쳐 학교로 이동하고 다른 하나는 관설동과 단구동, 판부면, 원주역을 거쳐 학교로 향한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역시 원주세브란스병원과 고속버스터미널, 무실동, 원주역 등을 경유하는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지대학교 셔틀버스는 혁신도시를 시작으로 관설동과 단구동, 단계동 등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하지만 학교별 셔틀버스 역시 운행 지역과 시간에 제한이 있어 모든 학생이 편리하게 이용하기는 어렵다. 거주지와 셔틀버스 노선이 맞지 않는 학생들은 결국 시내버스 환승이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통학 문제는 단순히 이동의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는다. 장시간 통학하는 학생들은 수업 참여와 팀플,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제천에서 기차를 타고 원주로 통학하는 대학생 신모 씨(21)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서야 하는 탓에 수업 시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신씨는 “아침 일찍 나와야 해서 수업시간에 자주 졸게 된다"며 “하교할 때도 원주역까지 가는 버스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기차를 놓치기 때문에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수업 중간에 나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막차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도 시간 제약을 느낀다. 대학생 박모 씨(22)는 “버스를 이용하면 막차 시간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된다"며 “팀플을 늦은 시간까지 해야 하는 날에는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9시 수업을 듣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학생들도 지각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 혁신도시에서 통학하는 오씨는 “9시 수업을 듣기 위해 아침 일찍 버스를 탔는데도 간당간당하게 도착할 뻔했다"며 “수업시간에 늦을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통학 시간이 길다 보니 갑작스러운 수업 일정 변화에도 대응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학생 이모 씨(21·여)는 “통학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수업이 갑자기 휴강하거나 시간이 변경되면 집에 다녀오기가 어렵다"며 “집에 잠깐 다녀오고 싶어도 왕복 2시간이 걸려 결국 학교 도서관에서 몇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원주 지역 대학생들에게 통학은 단순히 집과 학교 사이를 오가는 문제가 아니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데도 환승과 배차시간 때문에 긴 시간이 소요되면서 학생들의 하루가 교통편에 맞춰 움직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주거지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학가와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효율성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버스 한 대가 더 생기는 것이 아니다. 집에서 정류장까지, 환승 구간에서 다음 버스까지, 그리고 학교와 원주역까지 이어지는 전체 이동 과정이 보다 촘촘하게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원주 안인데도 통학이 멀다"는 학생들의 말에는 거리 자체보다 시간과 연결성의 문제가 담겨 있다. 대학생들의 일상과 학업을 좌우하는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선 확대뿐 아니라 배차 간격과 환승 체계, 대학 통학버스의 운행 범위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윤호 기자·이채현 강원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kyh81@ekn.kr

호르무즈 파병 논란에 범여권 분열 조짐… 李, ‘노무현의 길’ 가나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둘러싸고 범여권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 당시 한미동맹과 진영 내 반발 사이에서 고뇌했던 길을 이재명 대통령도 걸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동참 요구에 따라 현지 정세 파악과 우리 국민 및 선박의 안전 점검을 명목으로 현지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구체적인 파병 검토 수순에 착수했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출동해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장하거나 해상초계기 및 별도의 함정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국익과 한미동맹의 실익을 따지며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문제는 범여권 내부에서는 거센 반발 기류가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구분 없이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먼저 반대의 목소리를 낸 건 친문계 이기헌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 파병 동의 요청이 오면 국익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같은 친문계인 김영배 의원은 지난 9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헌법 60조 2항에 보면 '파병을 할 때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된다' 이렇게 돼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저는 반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명계에서는 송영길 의원이 반대에 섰다. 송 의원은 같은 날 뉴스명당에서 “이라크 전쟁 때보다 더 명분이 없다"며 “우리가 침략 전쟁을 반대하도록 헌법 5조에 명시돼 있을 뿐 아니라 이게 유엔 결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나 일본도 다 손사래를 치는 상황"이라고 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도 전날(11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호르무즈 파병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이 아무리 요구한다고 해도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파병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인 범여권 스피커 김어준씨 역시 “저는 파병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여당 일각의 우려에 이어 범여권 진보 정당들까지 파병 반대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와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는 전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조차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을 파병하지 않았다"며 “국민주권정부를 자임하는 이재명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밀려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지원하는 파병을 검토할 수 있느냐"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파병 불가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사회계에선 반미(反美) 투쟁까지 언급되며 반발 수위가 극에 달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친형인 김민웅씨가 상임대표로 있는 촛불행동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 정부를 향해 “우리 대한민국은 그 전쟁에 가담할 생각이 1도 없고 미국의 강요에 굴복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며 “미국이 계속 우리를 이렇게 압박한다면 미국은 여기 한국 땅에서 거대한 반미 투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 지지자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파병은 대통령을 위해서도 국민들이 반대해야 한다" “이란 파병은 잼(이 대통령)의 정치생명을 끝내려는 미국의 기획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과 똑같은 기시감이 (든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전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반대 응답(55%)이 찬성 응답(32%)보다 우세한 가운데, 이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층 66%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9%가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범여권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을 두고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이라크 파병' 사태가 23년 만에 재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동맹과 국익이라는 현실적 상황과 진영 내 반발이 충돌하는 상황이 원색적으로 닮아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핵 위기 속 한미동맹을 명분으로 이라크 전쟁 파병 결정을 내릴 당시 진보 진영은 거세게 요동쳤다. 당시 열린우리당 창당을 추진 중이던 통합신당 소속 임종석 전 의원은 파병 철회를 요구하며 12일간 단식농성을 벌였고, 범여권 의원 60여명이 집단으로 파병 반대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진보 진영이 사실상 분열 상태에 빠졌다. 진보 단체와 시민사회 역시 파병 반대를 외치며 정권을 향해 '배신'이라는 비난을 퍼부었고, 대학가와 시민사회 전반으로 거대한 파병 반대 여론과 시위가 확산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서전 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고통스러워했던 결정이 이라크 파병이었다"고 회고할 만큼 진영 내부의 거센 저항에 직면해야 했다. 2004년 2월 자이툰부대 추가 파병 당시 집권 2년 차인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정국을 두고 “노무현 정부 때하고 똑같은 상황"이라며 “이 대통령이 얼마나 설득을 잘 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서 (파병 동의에) 이탈표가 나오는 만큼 국민의힘 표로 보충이 될 테니 동의안 통과 자체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해외 파병 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최종 가결된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신간도서 출간] ‘AI 탈활용 교수법’·‘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 外

◇ AI 탈활용 교수법 인공지능(AI) 시대에도 학생의 '생각하는 힘'을 지키기 위한 교육 방법을 제시한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AI 탈활용 교수법'을 출간했다. 생성형 AI가 글쓰기와 정보 탐색을 넘어 사고와 판단의 영역까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AI를 어디까지 활용하도록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신간은 이러한 상황에서 AI를 무조건 많이 활용하거나 반대로 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언제, 무엇을, 어떻게 AI에 맡길 것인가'를 교육의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책의 핵심 개념은 박 교수가 제시하는 'AI 탈활용(un-use)'이다. 탈활용은 AI를 사용하지 않는 '비사용(no-use)'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존의 AI 활용 방식을 비판적으로 돌아보고, 인간이 사유와 판단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AI 사용 방식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접근이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AI 탈활용 교수법'에서는 탈활용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학습자의 AI 과의존을 완화하기 위한 지도법을 다룬다. 제2부 'AI 한계 이해 및 대응 교수법'에서는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자가 알아야 할 AI의 한계와 위험을 살펴본다. 제3부 'AI 시대 교육 방향'에서는 AI 확산으로 교육 현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평가와 과제 설계, 창의성 교육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제목 : AI 탈활용 교수법 저자 : 박남기 발행처 : 테크빌교육 ◇ 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 도서담이 외식업 컨설턴트 김유진의 신간 '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를 출간했다. '한국형 장사의 신', '당신의 가격은 틀렸습니다' 등을 쓴 저자가 이번에는 AI에게 가게와 서비스를 추천받는 고객에 주목했다. 식당·미용실·학원·병원·인테리어 업체 등 작은 사업자가 어떤 정보를 준비해야 하는지 다룬 경제경영 실용서다. 책은 '강남역 맛집'이라는 검색어와 부모님의 환갑 식사를 위해 예산·룸·주차 조건을 함께 설명하는 질문의 차이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사업자가 강조하고 싶은 장점뿐 아니라 고객이 방문 전에 확인할 조건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검색엔진 최적화(SEO), 답변 엔진 최적화(AEO),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의 개념을 설명한 뒤 이를 매장 소개와 고객 응대의 업무로 옮긴다. 실행에 필요한 예시도 담았다. 고객이 어떤 경로로 찾아왔는지 확인하는 일도 강조한다. 저자는 온라인 분석 수치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방문 경로를 고객에게 직접 물어보고 기록하라고 권한다. AI 활용법을 소개하면서도 실제 서비스의 품질과 고객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한다. 제목 : 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 저자 : 김유진 발행처 : 도서담 ◇ 어린이집 적응 100문 100답 처음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의 머릿속은 질문으로 가득하다. 어떤 곳을 골라야 할지, 무엇을 챙겨야 할지, 우는 아이를 두고 어떻게 돌아서야 할지. 이런 독자들을 위해 9년 차 현직 유아교육기관 교사 조나희의 '어린이집 적응 100문 100답'이 출간됐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100개를 추려 현장에서 매일 아이들을 만나온 교사가 하나씩 답한 232쪽 분량의 실전 가이드다. 책은 부모가 겪는 시간 순서를 그대로 따라간다. 선택과 입소(1부), 준비물과 환경(2부), 적응 기간(3부), 생활과 발달(4부), 건강과 소통(5부)이다. 특히 4부는 0세 영아편과 1~3세 유아편으로 나눠 구성했다. 제목 : 어린이집 적응 100문 100답 저자 : 조나희 발행처 : 작가의집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시장 후보 정청래? 하수의 전략”…‘석청 갈등 재점화’ 김민석 노림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능성이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면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의 미묘한 긴장 관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8·17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을 벌인 데 이어 당 전략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고, 이번에는 김 대표의 수첩에 정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각에서는 정 전 대표를 서울시장에 내보내려는 것이 사실상 '정적 죽이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정 전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중량급 정치인인 만큼, 당의 선거 경쟁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언론은 최근 김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살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 대표의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 아래 첫 줄에 '훈식', '원식', '청래'로 읽히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는 각각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원식 전 국회의장, 정청래 전 대표를 의미한다. 김 대표는 이후 민주당티비를 통해 수첩에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기존에 거론되던 '플레이어'들과 새롭게 생각해볼 만한 인사들의 이름을 적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군을 검토하는 과정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리냐"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8·17 전당대회 이후 잠시 가라앉았던 이른바 '석청' 구도를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가 승리했지만 정 전 대표와의 격차가 압도적이지 않았던 만큼 두 사람의 경쟁 관계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실제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 전략을 둘러싼 이견은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는 김 대표가 강조해 온 중도·보수층 확장 전략 등을 놓고 당내 이견이 표출됐다. 전당대회가 끝났다고 해서 당내 권력지형을 둘러싼 긴장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여기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능성이 새로운 변수가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향후 항소심과 대법원 판단에 따라 시장직 상실이 확정될 경우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의 수첩에서 정 전 대표의 이름이 확인되면서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현실화할 경우 민주당으로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 있는 만큼, 정 전 대표를 후보로 검토하는 것이 단순한 후보군 검토를 넘어선 정치적 계산 아니냐는 것이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MBC라디오 '조승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김 대표의 수첩이 언론에 노출된 것을 두고 당내 정적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로 정청래 전 대표 이름을 썼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경쟁자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적 제거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에서 잠시 떨어져 있으라'는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민석 대표 입장에서 '다음 대선은 내 몫이다, 당신은 서울시장으로 비껴나라. 당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김 대표가 실제로 정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고민하고 있다는 전제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종근 평론가는 본지에 “실제로 생각한다면 하수"라며 “지금은 정청래 쪽과 부딪힐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의 유불리를 떠나 함께 전당대회를 뛰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고민하기 전에 함께 식사를 하는 게 먼저"라며 “자기가 마치 체스를 두는 양 주인공인 것처럼 정청래를 체스의 말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하수"라고 말했다. 다만 정 전 대표의 이름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을 '정적 제거'라는 관점에서만 바라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대표가 정 전 대표를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려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본지에 “(김 대표가 정 전 대표를) 골탕먹이려고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강훈식, 우원식도 날려버리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첩 논란을 앞선 워크숍 등 당내 신경전의 연장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정 전 대표는 당 대표를 지낸 데다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중량급 정치인이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정 전 대표를 후보군에 포함시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선택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김 대표에게도 정 전 대표는 단순한 경쟁자로만 규정하기 어려운 존재다.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울 경우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세력을 끌어안으면서 당내 통합을 도모할 수 있고, 서울이라는 상징성이 큰 선거에 중량급 인사를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전략상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후보 검토가 실제 공천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다시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가 정 전 대표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정 전 대표가 후보 제안을 받아들일지, 또 당내 경선이나 전략공천 등 구체적인 공천 방식이 어떻게 결정될지가 두 사람의 관계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정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 역시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 승리할 경우 전국적인 정치적 존재감을 다시 확보하고 차기 정치 행보의 공간을 넓힐 수 있지만,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출마한 뒤 패배할 경우 정치적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집권여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할 경우 후보 개인뿐 아니라 당내 영향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수첩에 정 전 대표의 이름이 왜 적혔느냐보다 김 대표가 정 전 대표를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대할지에 있다. 경쟁자로서 견제할지, 선거를 위해 활용할 정치적 자원으로 볼지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김민석 체제의 당내 운영 방식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실제로 성사될 경우 후보 검토와 공천 과정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당대회와 워크숍을 거치며 이어진 김 대표와 정 전 대표의 긴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형태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먹어보니] 편리하게 챙기는 건강, 당앤핏 ‘올리브 토마토샷’

건강을 챙기겠다고 마음먹어도 매일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여러 가지 식품이나 영양 성분을 따로 챙겨 먹다 보면 어느 순간 귀찮아지기 마련이다. 일화의 건강관리 브랜드 당앤핏이 선보인 '올리브 토마토샷'은 이런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토마토주스와 올리브오일 캡슐을 한 병에 담아 한 번에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품을 열어보면 일반적인 토마토주스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병 안에는 토마토주스와 함께 올리브오일 캡슐 2알이 들어 있다. 토마토를 마시고 별도로 오일을 챙기는 대신 한 병으로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토마토주스는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맛이다. 토마토 특유의 새콤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셔야 한다는 부담도 적었다. 취향에 따라 차갑게 만들어 마셔도 좋다. 지나치게 달거나 시지 않아서 남녀노소 모두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제품에는 스페인산 유기농 토마토가 사용됐다. 한 병에 토마토 2.5개 분량에 해당하는 라이코펜 1만㎍을 담았다고 일화 당앤핏 측은 소개했다. 토마토농축액과 토마토착즙액, 유기농 레몬착즙주스 등도 활용했다. 올리브오일은 캡슐 형태로 따로 구성했다. 한 병에 2캡슐이 들어 있어 토마토주스를 마신 뒤 함께 섭취하면 된다. 캡슐과 액상을 하나의 용기에 묶어 놓은 만큼 따로 제품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다. 영양정보를 살펴보니 1회 섭취 기준 열량은 24kcal다. 건강관리를 위해 음료 하나를 고를 때 칼로리 부담까지 따지는 소비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얼마나 쉽게 꾸준히 먹을 수 있느냐'에 있다. 토마토와 올리브오일을 각각 준비하는 대신 한 병에 담아 놓으니 아침이나 외출 전에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최근 특정 성분 하나를 강조하기보다 평소 식습관 자체를 건강하게 바꾸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올리브와 토마토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식단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앤핏 올리브 토마토샷은 거창한 건강관리보다는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보인다. 건강을 챙기고 싶지만 여러 제품을 따로 준비하는 일이 번거로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총평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북농협-안동시시설관리공단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국가자격 아이돌봄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국가자격 체계에 맞춘 아이돌봄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면서 경북지역 돌봄서비스 기반 강화와 여성 일자리 확대에 힘을 보탠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아이돌봄사 국가자격 전환 이후 처음으로 양성교육 단축과정을 운영해 참가자 28명 전원이 교육을 마치고 수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돌봄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생들은 아이돌봄사의 기본 역할과 직업윤리를 비롯해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 연령별 돌봄 방법,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건강·위생관리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예천지역 주민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예천에는 아이돌봄사 양성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이 없어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의 교육기관을 찾아야 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에서도 관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개발원은 그동안 여성정책 연구와 여성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축적한 경험을 아이돌봄 전문인력 양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에서 필요한 돌봄인력을 직접 배출해 돌봄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여성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올해 10월에는 단축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고 11월에는 표준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예비 아이돌봄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 오는 2027년부터는 기존 아이돌봄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양성교육에서 보수교육까지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갖춰 지역 돌봄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아이돌봄사의 국가자격 전환에 따라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개발원이 가진 전문성과 공공성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해 여성 일자리 확대와 돌봄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돌봄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농산물 매력, AI 숏폼에 담는다…경북농협 대학생 공모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감각을 접목해 경북 농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경북농협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경북농협 농산물 AI 숏폼 대학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경북 농산물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9월 9일부터 30일까지다. 전국 대학생은 물론 휴학생도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공모 작품에는 경북 대표 과일 공동브랜드인 '데일리'의 사과·복숭아·포도·자두를 활용해야 한다. 주제는 경북 농산물의 맛과 매력을 알리는 내용,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경북 농산물을 새롭게 표현한 콘텐츠, 경북농협 농산물의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이다. 출품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한 15초 이상 30초 이내의 숏폼 형태로 제작하면 된다. 경북농협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각 1명 또는 1개 팀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경북농협본부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수상자들은 공모전 이후 '경북농협 AI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기회도 얻게 된다. 선정된 작품은 경북농협이 운영하는 SNS 채널을 비롯해 각종 농산물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농협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농산물 홍보에 접목하고, 경북 농산물에 대한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채용 관련 공식 입장…“특정인 위한 절차 변경 없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2026년도 직원 채용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했다며 부정이나 특혜는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공단은 직원 채용 과정에서 필기시험과 면접 등 사전에 마련된 절차를 적용했으며 특정 지원자를 위해 평가기준을 변경하거나 별도의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필기시험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했고 평가기준 역시 채용 절차에 앞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면접 과정에서도 외부위원을 참여시켜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면접위원 선정 과정 역시 관련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 공단 측 설명이다. 면접위원과 응시자 사이의 이해관계를 사전에 확인하고 제척·기피·회피 절차를 적용하는 등 공정한 심사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채용 논란이 최종 합격자들에게 또 다른 피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지원자의 가족관계나 배경이 아니라 사전에 정해진 평가기준에 따라 경쟁하고 그 결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채용의 기본 원칙이라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입사한 직원들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기되는 추측성 의혹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공단은 지난 3월 최초 언론보도 이후 관련 자료를 조사기관 등에 제출하고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 진행하는 조사에도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부정행위나 특정인을 위한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공단과 임직원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조직 전체의 사기가 떨어지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공공기관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애플식 환율’이 뭐길래…듀오는 美보다 비싸고, 구형도 최대 50만원 올라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을 공개한 직후, 기존에 팔던 구형 아이폰 전 제품군의 출고가까지 일제히 올렸다. 새 기본형 모델을 내놓는 대신 구형 모델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식이어서, 업계에서는 신제품이 나오면 전작 가격을 낮추던 스마트폰 업계의 오랜 관행을 뒤집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기에 새 폴더블 모델의 한국 판매가마저 미국보다 비싸게 책정되면서, 애플 특유의 환율 적용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재점화하고 있다. ◇ 신제품 나오면 싸진다? 애플은 반대로 갔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9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행사 종료 직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구형 아이폰 출고가를 16만~50만원가량 전격 인상했다. 국내 기준 아이폰17 256GB는 129만원에서 145만원으로, 512GB는 159만원에서 175만원으로 각각 16만원씩 올랐다. 아이폰 에어는 용량별로 20만~50만원 인상돼 1TB 모델은 219만원에서 269만원으로 뛰었다. 보급형 아이폰17e와 아이폰16도 16만원씩 올랐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는 신형 아이폰18 프로 출시와 함께 판매 라인업에서 아예 빠졌다. 이번 인상이 이례적인 이유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8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 보급형 모델 없이 기존 아이폰17 가격만 끌어올리는 방식을 택하면서 아이폰17이 당분간 일반형 최상위 모델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그 결과 국내 기준 가격대는 아이폰17 145만원, 아이폰 에어 179만원, 아이폰18 프로 199만원, 아이폰 듀오 329만원으로 재편됐다. 미국에서도 아이폰17이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아이폰 에어가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각각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인상 배경에는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이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과 PC에 들어가는 범용 메모리까지 공급 부족이 확산하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애플은 앞서 지난 6월 맥·아이패드 가격을 올리며 '메모리 공급 부족'과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 같은 상황을 두고 “100년에 한 번 닥칠 법한 대홍수"에 비유한 바 있다. ◇ 韓 '아이폰 듀오' 왜 美보다 더 비싸나 새로 나온 아이폰 듀오의 국내 가격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다. 애플에 따르면 한국은 아이폰 듀오 1차 출시국에 포함돼 10월 16일 사전판매, 23일 정식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256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으로 책정돼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500만원대 모델이 등장했다. 미국 가격(1999~3199달러)을 당시 환율(1341.10원)로 단순 환산하면 268만~429만원, 부가가치세 10%를 더해도 294만~472만원 수준이어서, 한국 판매가가 미국보다 10% 비싼 셈이다. 이는 애플이 달러당 1450~1500원 수준의 환율을 적용한 결과로, 실제 환율보다 100~200원 높다. 애플은 미국 외 지역 가격을 정할 때 세금과 환율 변동 가능성을 고려한 자체 환율을 적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 과정에서 유독 불리한 가격이 매겨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2022년 아이폰14 출시 당시 환율이 1400원대로 오르자 출고가를 최대 33만원 올렸지만, 이듬해 환율이 1300원대 초반으로 내렸을 때는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원가 상승을 이유로 한 인상폭 자체가 업계 예상보다 커, “'애플식 환율'의 영향이 더 크게 체감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는 같은 폴더블폰을 내놓은 삼성전자의 가격 정책과도 대비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8 시리즈를 공개하며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어느 시장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목표를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갤럭시Z폴드8·울트라·플립8의 국내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동화 구리시장은 지난 9일 통합돌봄 대상자 가정에 들러 느티나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재택의료센터가 제공하는 방문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대상자와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의료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재택의료 서비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의료와 요양과 돌봄을 연계한 통합돌봄 서비스가 현장에서 어떻게 제공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동화 시장은 재택의료팀과 함께 통합돌봄 대상자 가정을 찾아 안부를 묻고 일상생활 어려움과 건강 상태를 살폈다. 이어 활력 징후 측정, 문진과 청진, 복용 중인 약 점검, 처치, 진료기록 작성, 상태 변화 확인, 처방전 발급 등 의료진이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과정을 살펴봤다. 해당 대상자에게는 장기요양 재가 서비스와 복지용구 대여, 방문진료, 방문요양 등 필요한 통합돌봄 서비스가 연계돼 있으며, 대상자는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살던 곳에서 건강관리를 계속 받고 있다.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환 등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을 찾아 진료하고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살던 집과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동화 시장은 “통합돌봄은 필요한 서비스 연결을 넘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과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대상자와 의료진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합돌봄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재택의료센터를 비롯한 관내 의료-복지-돌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돌봄 대상자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느티나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재택의료센터와 구리시 통합돌봄 특화사업인 '건강케어매니저 사업'을 운영하는 등 관내에서 의료와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다양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0일 시청 여유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지역위원회와 민선9기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화도-수동-호평-평내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국회의원, 유병수-이건희 경기도의원, 임영신-이영환-유수형 남양주시의원, 지역위원회 관계자, 남양주시 실-국-단-소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이날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을 비롯해 △지하철 9호선 화도 연장-분선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조속 추진 △화도읍 인문계고교 신설 △화도 제2체육문화센터 건립 △수석~호평 고속도로 통행료 단계적 인하 등 교통-의료-교육-생활기반 분야 주요 현안 16건을 논의했다. 특히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의료-교육 기반과 생활 SOC를 차질 없이 갖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남양주시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 방지 △마석모란공원 국립묘지 지정 △노인 장기요양 재가-시설급여 국가사무 전환 △기본사회 및 헌법친화도시 조례 제정 등 지역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한 21건의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당정은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과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남양주시는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회-경기도 등 관계기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인 정책 공조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희 국회의원은 “당정이 형식적 협의를 넘어 현안과 정책 중심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도시 전역의 도약과 맞물린 중장기 정책 현안까지 폭넓게 살펴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현덕 시장은 “오늘은 지역 현안을 함께 살펴보고 앞으로 무엇을 우선적으로 풀어가야 할지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며 “이번 논의가 크고 작은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오는 16일 남양주(병), 18일 남양주(을)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이어가 지역별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양평군편' 공개녹화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평일인데도 약 4000명이 행사장을 찾아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특히 관외에서 찾아온 초대가수 팬클럽 회원들도 객석 곳곳을 메우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본선 무대에는 개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숨겨둔 댄스 실력을 뽐낸 편의점 점주를 시작으로 식당, 카페, 펜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잇따라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끼와 흥을 마음껏 발산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 사연과 무대도 관객들 눈길을 끌었다. 양평군 홍보대사이자 현직 트로트 가수와 남매 관계인 출연자부터 어머니와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함께 무대에 오른 모자(母子) 출연자, 수준 높은 판소리 실력을 선보인 초등학생 남매까지 가족만이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사연과 무대가 이어졌다. 양평군 기관-단체 참여도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양평한우와 지평 발효식품 등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참여한 양평축협 한우프라자 직원들의 무대와 양평군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의 셔플댄스, 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들의 공연 등 다양한 단체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지역문화박람회를 비롯해 양평 관광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등이 진행됐다. 또한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양동부추축제와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되는 지평전통발효축제는 별도 부스 없이 현장을 누비며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녹화는 개그맨 남희석이 진행을 맡았으며, 초대 가수로 박서진, 박상철, 윤태화, 김태연, 정현아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에 군민의 뜨거운 성원이 어우러져 양평의 흥과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며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든 참가자와 군민께 감사드리며, 매력 넘치는 양평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KBS 전국노래자랑 양평군편'은 내달 11일 낮 12시10분 방영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12일 두런두런 소흘과 태봉공원 일원에서 '2026년 포천 인문도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두런두런 인문 숲 소풍'을 주제로 체험 부스와 인공지능(AI) 체험, 작품 전시, 평생학습동아리 성과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버블쇼와 벌룬쇼, 그룹 라퍼커션 공연과 타악기 공연, 레크리에이션, 보드게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먹거리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 방문객은 태봉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송우메가프라자 주차장, 솔모루 제1공영주차장, 쌈지주차장, 태봉초등학교, 송우중학교 등 6곳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이번 축제가 시민이 인문과 평생학습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들러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시민의 번뜩이는 시선으로 감각적인 도시 브랜딩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2026년 하남시 SNS 숏폼 영상 공모전(하남 30초 프로젝트- 내가 담은 하남)'을 내달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겪고 즐긴 하남의 다채로운 모습을 쇼츠와 릴스 등 트렌디한 숏폼 영상으로 위트 있게 풀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관광과 문화, 축제, 핫플레이스는 물론 생활 속 체감 정책까지 하남시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아우른다.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맨발로 힐링하는 '미사한강모랫길' 산책 코스나 청소년의 등하굣길을 가뿐하게 책임지는 '학생통학순환버스' 탑승 꿀팁처럼, 나만의 아지트와 하남에서 보낸 신나는 하루를 30초 영상 마법으로 자유롭게 뽐내면 된다. 하남에 애정과 관심이 있는 경우라면 지역 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출품 규격은 30초 이상 60초 이내 세로형(9:16) 풀HD(1,080×1,920 픽셀) MP4 영상이다. 올해 1월1일 이후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자막 변환이나 색보정, 편집 보조 등 생성형 AI 도구를 알차게 활용한 영상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식도 모바일 세대 취향을 저격해 간편하다. 개인 유튜브(쇼츠)나 인스타그램(릴스)에 필수 해시태그(#하남30초프로젝트, #내가담은하남, @hanam_city)를 달아 전체 공개로 올린 뒤 안내 포스터에 담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네이버폼 참가신청서만 제출하면 접수가 끝난다. 심사는 1차 규격 심사에 이어 대중성(40점), 창의성(25점), 완성도(20점), 전달력(15점)을 합산하는 2차 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온라인 조회수와 '좋아요', 댓글, 공유 등 대중의 실시간 반응이 가장 큰 배점을 차지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바이럴 감각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의 열띤 도전이 기대된다. 수상작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11월 중 하남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 4개 팀에는 등수 차등 없이 각각 50만원씩 총 2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된 영상은 하남시 공식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통해 하남시 매력을 널리 알리는 대표 숏폼 콘텐츠로 전격 활용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1일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하남을 빛내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며 “시민의 유쾌 발랄한 끼와 아이디어가 듬뿍 담긴 30초 영상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하남시 SNS 숏폼 영상 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은 하남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공보담당관 뉴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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