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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NH농협금융,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 추진 外

NH농협금융지주가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농협금융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타워 대회의실에서 그룹 신사업추진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임도곤 농협금융 성장전략부문장이 주관했으며, 지주·계열사 신사업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급변하는 환경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미래 금융 영토 확장 계획과 계열사간 협력 방안 마련을 목표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권 신사업 동향과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계열사간 정보공유체계와 협업모델 고도화, 정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른 신성장동력 확충 등을 논의했다. 계열사 신사업 추진 사례와 그룹 신사업 지원·평가방향 등의 의견도 나눴다. 특히 완벽한 계획 수립 후 실행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실증형 신사업 추진'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투·융자 확대 정책 기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선제적인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그룹의 중장기적인 기업 여신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유망 산업 트렌드와 미래기술 관련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각 자회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조기에 탐색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향후 은행·증권 등 자회사의 기후·탄소금융 등 신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그룹 내 확산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적 걸림돌을 조율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임도곤 부문장은 “미래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유연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너지와 성과 창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CSS)을 활용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하반기 업계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등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스코어'를 개발했다. 이를 신용대출 심사에 활용하며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영역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음식업 사업자, 온라인 셀러 등도 효과적으로 평가한다. 기존에는 대안정보 활용이 가점을 반영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만으로 구성된 별도의 모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비금융 데이터의 효용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 2023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이래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약 12%(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었다. 이들은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따라 추가 선별됐다. 대안신용평가 모형 성능에 힘입어 2017년 7월 출범 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6조원을 넘어섰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확장하며 모형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적용 중인 '업종별 특화 모형'을 생활밀착서비스업, 소매업, 음식점업, 온라인셀러 등 4가지로 세분화해 업종에 따른 변별력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기관에도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초부터 일부 저축은행, 캐피탈사를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스코어(점수)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 시스템에 탑재했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현재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별도 개발한 모형이다.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다양한 실제 소비, 생활 기반 비금융 대안정보를 융합해 개발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연내 10개 이상의 금융사가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을 대출 심사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모형 저변 확대는 그동안 전통적 신용평가 시스템에서 소외됐던 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 체계 구축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기반 퇴직연금 DB(확정급여형)·DC(확정기여형) 신규가입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퇴직연금 신규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신청부터 규약 동의 이후 운용상품 등록 단계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가입 과정에서 은행 직원이 고객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원격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 단순 비대면 접수를 넘어 상담과 가입지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기업 대표자가 지정한 담당자만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위임·수임 프로세스'를 도입해 기업 금융거래 안정성과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업 고객의 가입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의 퇴직연금 제도 활성화 정책과 비대면 금융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은행은 모바일로 퇴직연금에 신규 가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 할인 혜택 제공도 검토 중이다. 최재영 부산은행 자산관리(WM)·연금그룹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지털 연금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중심의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체크카드 발급 대상을 만 7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토스뱅크 체크카드 발급 가능 연령을 기존 만 12세 이상에서 만 7세 이상으로 낮췄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 7세 이상 자녀도 아이 통장 개설과 함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부모는 아이 통장 발급 시 함께 가입하는 아이서비스를 통해 법정대리인으로서 토스뱅크에서 자녀의 체크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별도로 증명서를 준비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신청부터 발급까지 토스뱅크 앱에서 완료하면 된다. 토스뱅크는 아이 통장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 과정에서 필요한 가족관계 확인 등 서류 확인 절차를 자동화해 부모가 앱 안에서 자녀의 금융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발급 대상이 확대되는 카드는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다. 만 7세 이상 미성년 고객도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스위치 캐시백 혜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온라인, 어디서나, 기부 캐시백 등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혜택을 바꿀 수 있다. 결제 제한도 적용된다. 토스뱅크는 청소년 유해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 미성년 고객의 카드 결제가 제한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이는 본인 명의 체크카드로 일상 속에서 결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부모는 아이 통장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호 장치와 편리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건강한 금융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전 영업점 1712곳을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새마을금고 영업점 내 대기 공간 등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새마을금고 영업점 영업 시간에 맞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새마을금고는 무더위 쉼터 운영 영업점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폭염 피해로부터 지역 주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영업점에 따라 생수, 부채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를 지역 주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며 “국민생활안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드업계, 밖에서 빌려오고 안에서 쌓는다…이자 ‘폭풍’ 대비

카드사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으로 자금 조달 채널을 다각화하고, 손실 흡수력을 높이고 있다. 수익성 하락세를 되돌리기 어려운 데다가 비용 부담도 커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말 2.60%였던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말 2.95%, 지난달말 3.73%, 지난 10일 3.88%로 높아졌다.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으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서면서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1~2차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3.337%로 시작한 3년물 AA+급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8일 기준 4.441%까지 상승했고, 이후에도 오름세가 이어진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 까닭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국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낮은 여전채 금리도 따라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채권 발행으로 사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 여전채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가 불어나면서 수익성 하방 압력이 커진다. 기존 채권 보다 새로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가 더 높기 때문이다.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채널을 통해 70%에 달하는 여전채 의존도를 낮추려는 행보를 가져가고 있다.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이유다. 신한카드는 최근 4억달러(약 6132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했다. 이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대만달러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금리는 SOFR에 0.82%를 가산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SOFR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한 익일물 대출금리로, 6월 상순에는 3.61% 안팎으로 형성되고 있다.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가 적용된 포모사본드인 점도 특징이다. 금리 변동 리스크를 발행기관과 투자자가 분담하는 특성상 만기를 늘리기 용이하다. 실제로 이번 포모사본드의 만기는 3.5년으로, 최근 국내 카드·캐피탈사가 발행한 채권 보다 만기가 길다. 한번에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유리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소셜 ABS 발행으로 2억5000만달러(평균 만기 2년)+2억5000만유로(3년)를 조달했다. 환율·금리 변동성 헤지를 목적으로 통화이자율스와프(CRS)도 체결했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도 각각 2억·3억달러 상당의 해외 ABS를 발행했다. 포용금융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면서 이자부담도 줄이는 방안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찾은 셈이다. 위기 상황에 활용 가능한 자금도 꾸준히 불리는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이익잉여금은 23조8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597억원(5.1%)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경영 성과로 얻은 이익 가운데 사내에 유보된 것으로, 최근 몇 년간 1조원 이상씩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곳이 많았음에도 7곳 모두 늘어났다. 중금리 대출 확대 등으로 커진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카드가 6조4102억원으로 3000억원 이상 많아졌고, 신한카드(6조446억원)는 1500억원 가까이 확대되면서 6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카드(3조1111억원)는 2000억원 이상 불어나면서 3조원대로 진입했다. KB국민카드(2조8258억원) 역시 3조원에 근접하고 있다. 롯데카드(2조6270억원)와 우리카드(1조4854억원)도 각각 400억·1000억원 넘게 더 쌓았다. 하나카드(1조3286억원)도 1569억원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13.39%)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강화에 힘입어 연체율 하락을 비롯한 지표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나, 내수 부진 장기화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가 겹치면서 걱정이 커진 상황"이라며 “규제 환경이 바뀌고 신사업을 육성할 때까지 견딜 수 있는 '체력'과 '방어력'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 포항시-영주시-의성군-영양군

◇포항시, AI 기반 제조혁신 지원 확대…중소기업 스마트 경쟁력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스마트 제조 확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생산 공정 고도화와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스마트 데이터와 공정·품질 관리 분야 실무 교육과 전문가 강연,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안희갑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학과장은 스마트팩토리 생산성 향상 알고리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관련 전문가들이 스마트 제조 도입 전략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ESG 및 친환경 제조 사례를 공유하며 탄소중립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참가 기업들은 머신러닝, 생성형 AI,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등 제조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에도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엔지니어와의 1대1 컨설팅이 진행돼 기업별 공정 개선 방안과 제조환경 진단이 이뤄졌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이전 완료…영주시 국가유산 가치 높이고 주민 불편 해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보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이 새로운 장소로 이전되며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영주시는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소재지 이전 및 주변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인근으로 이전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석조여래입상은 그동안 도심 내에 위치해 있었지만 국가유산의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가 충분히 드러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국가유산청 심의 절차를 거쳐 이전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 이전으로 주변 문화유산과의 연계성을 높여 보존과 활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부지에 적용되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의성서 10년 만에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전국 최강팀 격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가 10년 만에 의성에서 열린다. 의성군은 11일부터 23일까지 의성컬링센터에서 '2026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컬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26~2027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의성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11일부터 남녀 4인조 경기가 진행되며 16일 결승전을 통해 국가대표팀이 결정된다. 이어 19일부터 믹스더블 경기가 열려 23일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여자부 8개 팀, 남자부 7개 팀이 참가해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의성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컬링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792명 확보…농번기 인력난 해소 기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배치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군은 1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과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247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확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92명으로 늘었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고추 생육관리와 과수 적과 작업 등 주요 영농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농번기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적기에 배치되면서 농작업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근로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통장 개설, 보험 가입, 외국인 등록 등 행정 절차도 지원하고 있다. 영양군은 올해 총 1,23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할 계획으로, 오는 8월 예정된 4차 입국을 통해 수확기 인력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널뛰기 장세 속 훈풍 [마감시황]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개인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지지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기관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크게 올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이 2조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647억원, 75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59%), SK스퀘어(+3.80%), HD현대중공업(+0.78%), 삼성물산(+0.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16%), 현대차(-0.83%), 삼성생명(-0.82%), LG에너지솔루션(-0.26%) 등은 밀려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는 장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알테오젠(+10.16%), 에코프로(+2.74%), 레인보우로보틱스(+1.17%), 주성엔지니어링(+23.37%), 코오롱티슈진(+3.21%), 리노공업(+7.31%), 원익IPS(+20.82%), 이오테크닉스(+15.07%)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12%), HLB(-2.2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낙폭을 되돌렸다"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 호조가 이익 모멘텀을 강화하며 증시를 밀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528.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기원 위스키, 美 SFWSC서 더블골드 5관왕…8개 전 제품 메달 획득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이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에서 출품작 전량 수상 기록을 세우며 국산 위스키의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이번 수상작 중 상당수가 면세 전용 라인업으로 구성돼 향후 글로벌 면세 채널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원 위스키는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 품평회(SFWSC) 2026에서 출품한 8개 제품 전체가 메달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기원은 심사위원단 전원 만장일치로 최고 점수를 받아야 수여되는 더블골드 5개를 비롯해 골드 2개, 실버 1개를 획득했다. SFWSC는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출품작을 50명 이상의 전문 심사위원이 엄격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평가하는 주류 품평회다. 제품별로는 기원 호랑이, 독수리, 호랑이 캐스크 스트랭스, 해(SUN), 별(STAR)이 더블골드를 수상했다. 독수리 캐스크 스트랭스와 코리아 트래블 익스클루시브는 골드를, 달(MOON)은 실버 메달을 받았다. 이 중 해, 별, 코리아 트래블 익스클루시브 3개 제품은 각각 98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기준 부문 최우수 등급인 '베스트 오브 클래스' 수준의 점수대로, 올해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원 위스키는 2021년 첫 출품 이후 매년 SFWSC에서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 중 해, 달, 별, 코리아 트래블 익스클루시브는 면세 전용 라인업으로, 기원 위스키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면세 채널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코리아 트래블 익스클루시브의 세부 출시 일정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기원은 한국의 기후와 계절, 자체 숙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위스키가 세계 시장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박규빈의 경영 Scope] 영업현금 -5884억·부채비율 440%…LIG D&A의 ‘계산된 돈맥경화’

LIG넥스원이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 간판을 'LIG D&A(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로 바꿔 달았다. K-방산 4대장 중 하나인 LIG D&A는 사명 변경 당시 우주항공과 글로벌 방위산업체로의 담대한 도약을 선언했다. 그런 만큼 이 회사의 재무 상태는 격동기를 맞았다. ◇PGM과 '수출'의 쌍끌이…'영업이익률 14.6%' 쾌거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IG D&A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7%, 영업이익 56.1% 급증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외형 성장보다 매서운 것은 '수익성의 질적 개선'이다. 지난해 1분기 12.1%였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14.6%로 뛰었다. 비결은 1분기 매출의 59.0%(6890억 원)를 차지한 정밀타격(PGM) 부문의 호조, 그리고 내수 대비 마진이 월등히 높은 수출의 폭발적 증가에 있다. 과거 관급사업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던 LIG D&A의 올 1분기 수출액은 377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2.3%를 차지했다. 2024년 23.6%, 2025년 19.9%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극적인 체질 변화다. 사우디아라비아(약 4조3000억원)와 이라크(약 3조7000억원) 등으로 수출된 대규모 천궁-II(M-SAM)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고수익 수출이 전사 이익을 강하게 견인하는 구조로 재편된 것이다. ◇부채비율 440%의 역설…부채 절반 이상이 '착한 빚' 눈부신 실적을 뒤로 하고 LIG D&A의 재무상태표를 열어보면, 올 1분기 말 기준 총부채는 6조8480억원, 자본 총계는 1조556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40.11%에 달하는 것을 볼 수 다. 일반적인 제조업이라면 당장 유동성 위기를 우려해야 할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방위산업 특유의 회계 기준이 만든 '착시 효과'다. 부채의 세부 항목을 뜯어보면 전체 부채의 54.4%인 3조7272억원이 '유동계약부채'로 묶여 있다. 계약 부채란 방위사업청이나 해외 발주처로부터 무기 제작을 위해 미리 받은 '선수금' 성격이다. 이는 금융 기관에 이자를 내야 하는 악성 채무가 아니라 향후 무기를 제작해 인도하면 고스란히 매출로 치환되는 확정된 미래 수익이어서 '착한 부채'로 통한다. 오히려 재무적으로 면밀히 살펴야 할 부분은 이자발생 부채의 증가다. 유동 차입금 8629억원과 비유동 차입금 5931억 원을 합친 실질적 차입금 규모는 약 1조4560억원으로 전년 말 8588억 원 대비 급격히 늘었다. 다만, 1분기 금융 원가 약 91억원 대비 영업이익 규모를 감안할 때 이자 보상 배율은 약 18배에 달해 채무 상환 능력 자체에는 여전히 파란 불이 켜져 있다는 분석이다. ◇이익 났는데 현금은 -5884억 원 이번 1분기 보고서에서 시장이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점은 바로 '현금 흐름표'다. LIG D&A는 13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마이너스(-) 5884억원이라는 막대한 순유출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5억원가량 악화됐다.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역시 작년 말 기준 1252억원에서 올 1분기 말 150억원으로 급감했다. 돈을 쓸어 담고 있다는데 현금 창고가 빈 이유는 소위 '흑자기업의 돈맥경화' 현상에서 찾아야 한다. 이는 무기를 생산하며 발생한 '운전 자본(Working Capital)의 증가'다. 작년 말 재무 상태표의 '유동 계약 자산' 계정에는 1조7068억원이 기록돼 있는데 올 1분기 말엔 1조5637억원으로 3개월 만에 4930억원이나 늘었다. 방산업체는 투입된 원가에 비례해 수익을 인식하는 투입법을 쓴다. 계약자산이란 회사가 원자재를 사고 공장을 돌려 회계상 매출로는 올렸지만 아직 발주처와 약정한 청구 마일스톤에 도달하지 못해 대금을 받지 못한 '미청구 공사대금'을 뜻한다. 다시 말해 무기를 만들기 위해 부품값과 인건비로 현금은 먼저 쏟아붓고 있는데 정작 대금 수금은 나중에 이루어지는 시차 때문에 현금 흐름이 꼬인 것이다. 실제로 영업 현금 흐름 세부내역을 보면 '매출 채권 및 계약 자산의 증가'로 무려 3957억원의 현금이 장부에 묶였고, 협력사 결제 등으로 '매입채무'가 1733억원 줄어들며 현금 유출을 가속화했다. ◇외부 수혈로 지은 공장과 美 진출…25조원 잔고가 쥔 '빅 픽처' 영업에서 묶인 막대한 운전자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LIG D&A는 대규모 외부자금 조달 카드를 꺼내 들었다. 1분기 재무활동 현금 흐름은 5842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을 2662억원 늘려 급한 불을 끄고, 지난 2월에는 공모시장에서 3391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대규모 장기 실탄을 확보했다. 이렇게 끌어모은 빚은 미래를 향한 천문학적 자본 투자의 밑거름이다. 1분기 투자 활동 현금 흐름은 -1066억원으로, 구미 퓨처 파크2 등 생산시설 인프라 선행 확보(총 예상 4236억원)와 김천 2공장 유도 무기 조립장 구축(총 예상 1126억원) 등 K-방산 르네상스를 소화하기 위한 굵직한 설비투자(CapEx)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지배구조 개편도 눈여겨봐야 한다. 2024년 인수한 미국 사족보행 로봇 기업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를 품은 데 이어 올 2월에는 아예 미국 현지 지배회사 격인 'LIG 디펜스아메리카스'와 'LIG 디펜스U.S.'를 잇달아 100% 자회사로 신규 설립했다. 우주항공과 융합된 첨단 무기체계를 들고 세계 1위 방산시장인 미국 본토의 심장부로 진격하겠다는 강력한 포석이다. 다만, 고스트 로보틱스 인수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동반 매각청구권 등을 부여하며 발행한 교환사채(EB)와 관련해 61억원의 파생상품 부채가 계상돼 있는 점은 향후 고스트 로보틱스의 상장(IPO) 여부와 연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필요로 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주 벽산블루밍 아르테시티’ 792세대 공급

'경주 벽산블루밍 아르테시티'가 공급을 진행 중이다. 해당 단지는 벽산건설과 도급계약을 체결해 추진되는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9층 규모 4개 동에 공동주택 720가구와 오피스텔 72실 등 총 7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입주자는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향후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입주 후 5년간 임대료 인상 부담이 없으며, 전세형 상품은 1억9000만원대부터 마련됐다. 단지는 울산 북구 경계에서 약 400m 거리에 위치해 울산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경주 도심 접근성도 우수해 두 지역의 생활권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모화초를 비롯해 이화초·이화중·석계초·효청보건고·울산외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의료시설, 문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반경 5km 이내에 16곳 이상의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울산과 경주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직주근접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7번 국도와 동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울산·경주·포항 등 인근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쉽다. 울산공항과 KTX 신경주역도 차량으로 약 2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수자원공사, 차기 사장 공모…“국민 물복지 향상 이끌 역량 요구”

한국수자원공사가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착수하면서 윤석대 사장의 임기 종료가 가시화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신임 사장 초빙공고를 내고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가 선임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사장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6월 19일 취임한 윤 사장의 임기는 오는 18일 만료된다. 공사 규정상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지만, 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하면서 윤석대 사장은 사실상 연임 없이 임기를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사장은 수자원공사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최고경영자로서 물 공급 안정과 물에너지 확대·보급, 수질 및 녹조 관리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아울러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물복지 향상을 이끌 역량도 요구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울 아파트값 0.27% 상승…동탄은 한 주 새 1.98% 급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 동탄구가 한 주 만에 2%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세가격도 서울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지면서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월세 시장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간 책임 공방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서울은 0.27% 올랐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상승 지역은 전주 101곳에서 108곳으로 늘어난 반면, 하락 지역은 70곳에서 66곳으로 줄었다. 서울은 전주 0.25%에서 이번 주 0.27%로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이 존재하나 주요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와 도봉구가 각각 0.39% 올랐다. 동대문구는 답십리·휘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도봉구는 도봉·창동 위주로 상승했다. 성북구는 돈암·종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5%, 강북구는 미아·번동 위주로 0.34%, 은평구는 불광·증산동 위주로 0.33%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가 0.42%로 서울 자치구 중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로구도 0.40% 올랐고, 송파구는 거여·방이동 역세권 위주로 0.33%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대림·여의도동 위주로 0.31%, 동작구는 대방·흑석동 위주로 0.28%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 0.12%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화성 동탄구는 청계·여울동 역세권 위주로 1.98% 급등했다. 성남 분당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구미·정자동 위주로 0.62%, 성남 중원구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0.48%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는 중앙·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0.30% 하락했다. 인천은 전주 0.02%에서 0.04%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연수구는 동춘·연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11% 올랐고, 미추홀구는 관교·용현동 위주로 0.08% 상승했다. 중구와 남동구는 각각 0.06%, 0.02%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고 세종은 0.21% 떨어졌다. 광주는 0.09%, 제주는 0.03%, 경북은 0.03%, 부산은 0.01% 하락했다. 반면 전남은 0.07%, 충북과 전북은 각각 0.05%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수도권은 0.22%, 서울은 0.32%, 지방은 0.02%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시장에 대해 “높은 전세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문의가 증가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누적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0.29%에서 이번 주 0.3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구는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0.64% 올랐고, 도봉구는 창·도봉동 대단지 위주로 0.55% 상승했다. 송파구도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0.53% 오르며 강남권 전세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는 목·능동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0.52% 올랐고,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역세권 위주로 0.44%, 성남 수정구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0.41% 상승했다. 인천 전세가격은 0.11% 올랐다. 서울과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전세 동반 상승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 불안의 원인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 간 책임 공방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전월세 가격 상승은 2022~2024년 착공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부동산 PF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건설공사비 급등 등으로 주택 착공이 위축됐고, 이에 따른 입주물량 감소가 현재 서울·수도권 전월세 가격 상승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10년 평균 4만호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2023년 2만7000호, 2024년 2만2000호, 2025년 2만7000호에 그쳤고, 이에 따라 입주물량도 2026년 2만7000호, 2027년 1만7000호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아파트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아파트 착공이 10년 평균 18만5000호에 비해 2023년 10만8000호, 2024년 15만호, 2025년 15만3000호로 줄었고,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입주물량이 각각 10만5000호, 11만6000호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전세의 월세화에 대해서도 정부는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해석했다. 국토부는 1인 가구 증가, 전세사기 여파에 따른 임차인의 월세 선호 확대 등을 배경으로 들며 수도권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2020년 35.3%에서 2025년 47.2%로 상승했고, 비아파트는 같은 기간 42.8%에서 73.5%로 뛰었다. 다만 국토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세시장 불안을 중앙정부 책임으로 지적한 데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토부는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주택공급 인허가권 등에 대해 사실상 전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가 전후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현재 전월세 가격 상승 원인을 중앙정부 책임으로만 전가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135만호 착공 계획을 담은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수도권 도심 6만호 공급계획, 공공 신축 매입임대 확대, 비아파트 공급 촉진 등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시 등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에 매수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전세시장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대기수요가 누적되며 가격을 밀어올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전월세 불안은 당분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동탄을 비롯한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억 원대 성과급 기대감과 갭투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기간에 아파트값이 과열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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