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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지수형 날씨보험’ 금감원 우수사례 선정 外

◇ KB손해보험 지수형 날씨보험,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KB손해보험의 'KB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이 금융감독원의 2025년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기후위기로 인한 날씨 변동에 취약한 전통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한 지수형 날씨보험으로, 강수량·최고기온·최저기온 등 기상지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미달할 경우 객관적인 기상 데이터만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피해 입증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별도의 손해 증빙이나 보험사의 피해 확인 절차 없이 신속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회 또는 지자체가 보험계약자가 돼 전체 점포의 일정 비율(3분의 1 이상)이 함께 가입하는 단체보험 상품으로 운영되며, 지난해 11월 1년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손해보험협회가 최대 보호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한 후 첫 사례다. ◇ 교보생명, 20년 넘게 FP 자녀 해외연수 지원 교보생명이 20년 넘게 우수 전속설계사(FP) 자녀를 대상으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FP 가족의 행복과 직업적 자부심이 곧 진정성 있는 고객 보장으로 이어진다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의 경영철학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우수 FP 자녀 뉴질랜드 연수'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4년 업계 최초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여름)·뉴질랜드(겨울)에서 운영되며, 누적 참여 인원은 3000명을 넘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클랜드 소재 명문 사립학교에서 수준별 영어 수업(ESOL)과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업 이후에는 마오리족 민속마을 방문과 하버크루즈 투어 등 현지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해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교보생명은 2012년 업계 최초로 FP의 고충을 듣고 지원하기 위한 컨설턴트 불편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 전속 FP를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장분석 서포터를 도입해 FP가 고객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돕고 있으며, FP 만족도 조사·우수 FP 간담회 등 영업과 서비스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한화금융, 공동 브랜드 'PLUS' 확장 한화그룹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자산운용)가 공동 브랜드 'PLUS'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 된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한화금융이 지금까지 쌓아온 테크와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특별한 경험과 성과를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솔루션 브랜드로, 2024년 한화자산운용이 새로운 ETF 브랜드로서 첫 선을 보였다. 기존 'LIFEPLUS'가 폭 넓은 고객에게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한화금융을 알리는데 집중했다면, 'PLUS'는 테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라이프·스포츠 등에서 고객 개개인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교하게 설계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디지털 기술력과 데이터 인사이트를 응축한 특화형 금융플랫폼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LIV 골프 리그' 소속 '코리안 골프 클럽(KGC)'과의 스폰서십도 체결했다. PLUS는 2026 KGC 시즌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젊은 골퍼들의 성장 뿐 아니라 장기적 금융 관리와 인생설계를 준비할 수 있는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KGC는 한국계 선수(안병훈, 대니 리, 송영한, 김민규)로 구성됐다. ◇ DB생명, '202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식' 개최 DB생명이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 문화를 확립하고 실천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202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만 대표와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및 각 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DB생명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DB생명은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로 정하고, 소비자 중심 경영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공유했다. 특히 각 본부별 업무 특성에 맞춰 소비자보호 캐치프레이즈를 자율적으로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소비자보호 실천을 약속했다. ◇ KB라이프, 'AI 두뇌건강 체크 서비스' 오픈 KB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인지건강 솔루션 기업 실비아헬스와 손잡고 인지건강 관련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일상 속 두뇌 건강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AI두뇌건강 체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30일 KB라이프에 따르면 이는 시니어 고객이 일상에서 두뇌 건강 상태를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라이프는 이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서 개인·가족·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기반 자가 평가로 인지 건강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 관리에 활용 가능하다. KB라이프 역삼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시니어 전문 간호사로 구성된 '케어 컨설턴트'와 1대 1 상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두뇌 건강 관리와 관련된 일상 속 케어관리 방안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양사는 향후 △비의료·웰니스 기반 예방형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 공동 기획 △시니어 금융·주거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결합 서비스 모델 구축 △시니어 대상 뇌 건강 인식 제고 캠페인 등 공익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농심家 3세’ 신상열 부사장, 3월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농심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30일 농심은 오는 3월 20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상열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신 부사장은 농심의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회장의 외아들이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해 농심에 입사, 2022년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2024년 농심 미래사업실장, 2025년 전무를 역임한 뒤 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농심은 주총에서 조용철 신임 대표에 대한 선임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출신인 조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25년 영업부문장에 위촉되며 최근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또 농심은 이와 함께 이성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송)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고려대 경영대학, 英 THE 평가 ‘국내 1위’…세계 57위 ‘수직 상승’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경영대학(학장 김언수)이 영국 타임즈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26 세계 대학 순위' 경영·경제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세계 57위를 기록, 전년도(101~125위권) 50계단 이상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단독 1위다. 고려대의 이번 성적표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실용 학문의 지표인 '산업(Industry)' 부문이다. 99.9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고려대 경영대의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입증했다. 학계 평판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들도 일제히 급상승했다. 교육 여건 점수는 59.0점으로 전년 대비 13.3점 올랐고, 연구 환경 점수 역시 56.2점으로 전년보다 12.4점 상승했다. 국내외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 평판 조사에서 이처럼 점수가 크게 오른 것은 고려대 경영대학의 학술적 위상이 세계 경영학계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THE 외에도 주요 글로벌 평가 기관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25 QS 학과별 순위에서는 마케팅 분야 세계 28위, 경영학 분야 42위에 오르며 전반적인 학문 역량을 인정받았고, 2025 파이낸셜타임스(FT) EMBA 순위에서는 세계 61위를 기록해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100위권을 유지했다. 김언수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이번 결과는 지난 수년간 교육, 연구, 국제 협력 등 전 분야에서 학장단과 교수, 직원, 그리고 무엇보다 교우들의 꾸준한 노력과 지원이 뒷받침된 합작품"이라며 “글로벌 선두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여전히 많은 만큼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학장은 “경영대의 전략 축인 3C(호기심·협업·사회공헌)와 4Tech(AI·반도체·에너지·로보틱스)를 강화하고, 개교 120주년 기념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 등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중공업, 9년 만에 ‘매출 10조 클럽’ 귀환…영업익 8622억, 71% ‘수직 상승’

삼성중공업이 고부가 선박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9년 만에 연 매출 10조 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하며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입증했다. 30일 삼성중공업은 2025년 연간 매출액 10조6500억 원, 영업이익 8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10조4142억 원 이후 9년 만이다. 영업이익 역시 12년 내 최대치를 달성하며 장기 불황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FLNG 등 고수익 포트폴리오 적중… 수익성 '레벨업' 이번 호실적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체질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 측은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해양 프로젝트의 생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현재 '부유하는 액화천연가스 설비'인 FLNG 생산으로 분주하다. 말레이시아의 제트엘엔지(ZLNG)·캐나다 시더(Cedar)·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총 3기의 FLNG 생산 공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델핀(Delfin)과의 FLNG 신조 수주 계약도 목전에 두고 있어 해양 부문의 수익 기여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6년 매출 12.8조 조준…“美 조선소와 협력 가시화"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눈높이를 더 높였다. 회사는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2조 8000억 원, 수주 목표는 139억 달러를 제시했다. 국내외 협력 조선사와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생산 능력이 확대된 점이 자신감의 배경이다. 생산 물량 증가가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미국 조선소들과의 MASGA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순이익 ‘4兆’ 시대...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 1.9조 ‘역대 최대’

하나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작년 연간 순이익 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1조8719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30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우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 2739원을 포함해 총 4105원이다. 전년 대비 주당 505원(14.0%) 증가했다. 특히, 그룹은 기존에 계획했던 배당 규모보다 기말배당을 확대함으로써 총현금배당이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배당성향은 27.9%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개인 투자자 유입 확대를 통한 주주 구성의 다변화와 수급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2025년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7541억원을 포함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9%포인트(p) 오른 46.8%다. 당초 목표로 한 50%의 주주환원율 목표에 근접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적정 수준의 자본 여력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5년 말 기준 13.37%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구간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하나금융은 작년 4분기 5694억원을 포함한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2,641억원) 증가한 수치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그룹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비이자이익(2조213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하나금융 측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연간 4조원대 당기순이익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대비 48.5% 증가한 1조582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7.6% 성장한 2조226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9조1634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264억원)을 합한 11조38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2% 늘었다. 하나금융의 2025년 말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AI를 포함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된 41.2%를 기록했다. 2025년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연간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다. 그룹의 연체율은 은행의 안정적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부실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p))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7bp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bp 증가한 0.62%를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0%이다. 2025년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4101억원을 포함한 878조8억원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2025년 4분기 6142억원을 포함한 2025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747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1조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 증가하며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매매평가익(1조14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60억원)이 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 사업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해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8조72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9조988억원이며,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라 전년 대비 1.9%p 개선된 39.4%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2%이다. 작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22조1958억원을 포함한 679조2302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는 하나카드 2177억원, 하나증권 2120억원, 하나캐피탈 531억원, 하나자산신탁 248억원, 하나생명 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단독] 코스피 5000 ‘비웃던’ 유튜버 슈카월드가 거래소 입 노릇?

코스피5000 대선공약을 비꼰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가 코스피5000 정책의 주무 기관인 한국거래소의 올해 홍보전략을 담당하는 8억원 규모 홍보대행 용역에 낙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스피 시장에 대한 예측도 제대로 못하는 유튜버가 정책 목표를 주관하는 기관을 홍보하는 건 아이러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개 입찰이라 거래소는 누가 낙찰을 받는지 관여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식회사 슈카친구들은 한국거래소가 발주한 '2026 디지털 종합 커뮤니케이션 대행 용역'에 낙찰됐다. 일반경쟁입찰로 전체 3개 업체가 입찰했으나, 나머지 두 곳은 '협상평가 부적격자'로 분류돼 탈락했다. '슈카친구들'은 구독자 365만명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구독자 129만명의 '머니코믹스' 등을 운영하는 법인이다. 용역 제안요청서를 보면, '슈카친구들'은 한국거래소의 중장기 브랜드 이미지 구축방안 및 뉴미디어 채널의 운영방안 등 홍보전략을 제시하는 업무와, 한국거래소 유튜브 채널 콘텐츠 기획·제작을 맡게 된다. 해당 용역 사업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고 사업 예산은 8억1000만원이다.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유튜버 슈카는 지난해 대선 당시 '코스피 5000 공약'을 비꼬는 듯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슈카월드가 지난해 출연한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고, 주가 조작범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상법 개정 등 이것저것 좋은 거 다 해서 5000!"이라고 말하며 손뼉을 치는 등 과도하게 공약을 치켜세우는 반어법을 사용했다. 이어 “자, 3000 아니고, 4000 아니고, 5000이다. 지금부터 딱 100%만 오르면 된다. 대선 테마주 코스피. 당선되기 전까지는 꿈이 있으니까…"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슈카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이제는 적응될 법도 한데, 항상 쉽지는 않다"며 “특정 유튜브 채널이나 개인들이 짜깁기성 영상을 만들고, 없는 것을 만들고 비웃고, 비난하고, 심지어 욕설하는 경우를 많이 겪어 왔다. 하지만 기사화까지 되니, 참담할 뿐이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슈카월드나 머니코믹스를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라며 “제가 정부 정책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쪽이었는지, 홍보하고 응원하는 쪽이었는지, 코스피 5000을 응원하고 바라는 말을 해왔는지, 조롱하는 말을 해왔는지"라고 덧붙였다. 재조명된 영상 장면에 대해선 '예능성 장면'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전체를 보면 조롱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며 “다만, 보통 저희 방송을 보시지 않고, 편집된 내용만 보고 판단하게 된다"고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를 예능으로 희화화하는 사람이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 기관인 한국거래소를 홍보해도 되나"며 “거래소도 주식시장을 예능으로 바라보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李 대통령 “AI·로봇이 두렵나? 해법은 창업”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인공지능(AI)·로봇 확산으로 인한 일자리 소멸 위협에 대한 대응책으로 '창업'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케이(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산업용 인공지능 로봇 도입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거론하며 “인공지능 로봇을 노동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까 그 회사는 주가가 올라가고 주목받는데, 현장에서는 저 로봇 들어오면 우리 일자리 없어지는데, 로봇 설치를 막자. 이런 운동하지 않나. 그 절박함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기능을 개선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들어온다. 우리 일자리를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겠나"라며 “이에 대응해야 하는데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로봇 기술 확산이 불러올 일자리 상실 우려를 창업을 통해 돌파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기존 일자리 구조의 한계와 관련해 “좋은 일자리라고 대개 우리가 대기업, 공공기관 몇 군데를 친다. 전체 일자리 중 10~20% 정도"라며 “나머지는 별로 취직하고 싶지 않은 일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돌파구를 찾아보자 한 게 창업이다.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창업 방식도 바꿔보려고 생각 중"이라며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한번 지원해보자는 게 아마 오늘 주요 주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창업 후 가능성 있는 데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이 최대치였는데 이제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아이디어 상태에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정부가 지원을 해주자, 함께 책임져주자 그런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지씨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장기 임상 유효성 입증

지씨셀은 자사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간세포암 환자 대상 장기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3상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대상자를 약 9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와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확보한 대규모 실제 임상 데이터(RWD)를 통합 분석해, 근치적 치료 이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간세포암종(간암) 환자에서 간암의 재발 위험을 줄이는 이뮨셀엘씨주의 장기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생존 효과를 평가한 데이터는 극히 드물어, 간암 보조 면역치료의 장기적 임상 가치를 명확히 보여준 결과로 평가된다. 연구에서 3상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대상자를 약 9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이뮨셀엘씨주를 투여한 면역요법군은 대조군 대비 재발 없는 생존기간 중앙값(mRFS)에서 14개월 연장됐으며, 재발 위험도는 28% 감소했다. 또한 전체 생존(OS) 분석에서는 면역요법군이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감소 경향을 보였으며, 암특이 생존율(CSS)은 면역요법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돼 암 관련 사망 위험이 51% 감소했다. 아울러 국내 2개 상급의료기관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 추적 분석에서도 이뮨셀엘씨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재발 없는 생존기간 중앙값이 35.5개월 연장됐으며, 재발 위험도는 36%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정훈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이후, 9년에 걸친 장기 추적 관찰과 RWD 분석을 통해 면역세포치료가 간암에 대한 지속적인 보조 면역 치료 전략으로서 임상적 유용성을 갖는다는 강력한 근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면역항암제를 이용해 간암의 재발을 줄이고자 하는 대규모 다국가 임상시험마저 실패한 상황에서 간암의 재발을 장기간 줄일 수 있는 이뮨셀엘씨주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장기 추적 임상 결과가 논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간암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맗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코오롱인더, 지난해 영업이익 1151억원…전년比 27.5%↓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8796억원으로 0.8%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자동차 부품소재와 화학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아라미드 등 주요 제품의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영향을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아라미드 등 주요 사업에서 지난해부터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있다“며 "패션부분의 효율 경영과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 향상(OE)을 기반으로 원료 조달부터 출고까지 전(全) 과정에서 효율성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하나생명, 지난해 순이익 272억원…보험·투자손익 개선

하나생명은 지난해 순이익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3분기 신계약 회계처리변경 효과를 전진 반영하는 대신 소급법으로 적용한 결과다. 보험부문 손익은 세전 기준 337억원으로 같은 기간 66.0% 향상됐다.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위주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상품·채널 포트폴리오 강화로 영업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진 덕분이다. 투자부문 손익은 -19억원으로 24% 개선됐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위험자산을 줄이면서 손실폭을 낮췄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양질의 보장성 보험 판매와 위험 자산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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