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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후 ‘더 쎈’ 대출규제 오나”...금융권, 부동산정책 ‘촉각’

정부가 6·3 지방선거 이후 세제개편을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권과 차주들이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고가 1주택자를 대상으로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는 한편, 비거주 1주택자에도 대출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거듭된 부동산 규제와 예외 규정으로 임대차 시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시장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결국은 대출규제 밖의 '현금부자'만 수혜를 입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국세청이 부동산 탈세 근절을 위해 운영 중인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 10건 중 8건이 수도권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불법투기 탈세 이제는 안 된다"라며 “망국적인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탈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지방선거와 현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참모들에게 “최근 집값이 다시 오른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나"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우고 있고, 전월세 시장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월 넷째주까지 누적 3.68% 올라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1.86%)을 큰 폭으로 웃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5월 넷째주 기준 116.1로 2021년 3월 둘째주(116.8) 이후 가장 높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선거가 끝나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 중 하나로 '비거주 1주택자 규제'가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당국은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을 위해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규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지역 1주택 전세대출 규모는 약 9조2000억원, 5만9000건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투기적 목적을 어떻게 정의하고 걸러낼지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는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는 포지티브식으로 갈지, '이런 경우 빼고는 다 투기적 목적이다'라는 네거티브로 갈지에 대해 여러 아이디어를 청취해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임대사업자의 양도세 혜택을 조정하고, 고가 1주택자에 대해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임대사업자는 8년 또는 10년이라는 의무 임대기간이 끝난 후 1~2년 안에 처분하지 않으면 일반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양도세를 중과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가 1주택자는 보유공제 삭제 혹은 거주공제 2배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부세 기본공제 조정, 과표 구간 세분화는 고가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는 주요 기제가 될 것"이라며 “시행령 개정만으로 조정 가능한 공정시장 가액비율 역시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과 예외 규정이 계속해서 쏟아지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것이 대표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주택을 매입하면 토지거래허가 이후 4개월 이내에 입주해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정부는 임대차계약 기간이 남은 세입자가 있는 경우 매수자가 즉시 입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차계약이 존재하는 모든 주택에 대해 실거주 의무를 계약 종료 시점까지 유예했다. 갭투자를 불허한다는 원칙을 유지하되, 실거주 유예 조치가 일부 다주택자에게만 적용된 데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즉, 정부가 추가 규제와 대책을 내놓을수록 기존 규제와의 상충 문제,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지고, 차주에 따라 아파트 매수 여부 등도 달라지면서 현금 동원력이 있는 부자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시장의 비판이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비거주 1주택자를 규제하는 목적은 1주택자의 주택 매물을 유도하기 위한 것인데,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라는 근본적인 취지와 어긋난다"라며 “지금은 사람(차주), 조건에 따라 부동산 규제 범위가 달라져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 매수 등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북지사·교육감·기초단체장 후보들 막판 총력전

◇이철우 후보, 상주서 집중 유세…“농식품 중심도시로 도약 지원"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1일 상주를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현장에는 임이자·강선영 국회의원과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이 함께하며 세를 과시했다. 이 후보는 상주가 가진 농업 경쟁력과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향후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주가 경북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업과 산업을 연계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최근 지역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공세에 대해 안재민 후보를 적극 옹호하며 “시민들이 진실을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닌 중앙 정치의 균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규정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에 참석한 임이자 의원과 강선영 의원도 상주 발전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의 압승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재민 후보 역시 깨끗한 선거와 지역 화합을 약속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이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를 고려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로고송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중기 후보, 경북 전역 순회 유세…“대구·경북 통합과 지역 대전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도 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북 전역을 누비며 총력 유세에 돌입했다. 그는 포항을 시작으로 의성, 구미, 칠곡, 안동, 경산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유권자들과 직접 만났다. 오 후보는 경북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이 아니라 산업과 경제, 교통,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광역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지원 유세에 대거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오 후보는 “지역 발전과 정치 개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관계자 역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도민들을 만나 지역 발전 청사진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상동 교육감 후보, 영상편지 공개…“경북교육 다시 뛰게 하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상동 후보는 1일 선거를 도민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공개하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후보는 화려한 선거 구호 대신 직접 쓴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교육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 혁신을 통해 경북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민과 함께 새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어 경북교육의 활력을 되살리겠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용기 후보, 교육감 경쟁자 검증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는 1일 별도 입장문을 통해 경쟁 후보들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임종식 후보의 저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도민을 향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토론회 과정에서 드러난 김상동 후보의 교육 현장 이해도 문제도 지적하며 교육 정책과 전문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 공개토론회를 제안하며 교육 현안과 후보 자질에 대한 검증이 선거 과정에서 더욱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주홍 영덕군수 후보, 핵심 공약 5대 약속 발표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조주홍 영덕군수 후보는 1일 선거 막판 핵심 공약을 다섯 가지로 압축해 군민들에게 제시했다. 조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과제는 일자리 창출, 돌봄 체계 강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재정 건전성 확보, 신속한 민원 행정이다. 그는 지역이 직면한 문제들이 서로 연결돼 있는 만큼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착을 위한 일자리 확대와 농수산업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의료·복지 서비스 강화,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군민들이 정책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지표를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 후보는 “선거 이후에는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갈등보다 민생과 지역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지식산업센터 공실…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피해갈까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선 2조2000억원 규모 민관통합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교통편을 확충하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대우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주관사로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수주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 사업은 사업비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44만㎡ 민관 통합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안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팹리스)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지난 3월 GH는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 제3판교를 시스템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민관합동 개발방식에 따라 발주처인 GH는 공사감독과 지식산업센터 등의 분양·임대 공급업무 일체를 전담한다. 주관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건축 설계와 인·허가 절차 수행, 시공과 필요한 공사비 조달, 초기 홍보를 맡는다. GH 관계자는 “주요 입주 대상은 시스템 반도체·메타버스·미래 모빌리티·바이오 헬스·스마트 시티·로봇이지만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기준은 유연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 유치나 수요예측은 당초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었으나 내년 초로 미뤄졌다. 다만 내년 하반기 착공·분양과 2031년 하반기 준공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 일각에선 판교역 인근 오피스 공실과 제2판교 교통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판교역 인근 공인중개사는 “판교역과 제3판교 부지는 거리가 있어 그쪽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아니"라며 “판교역 인근에도 400평·800평되는 큰 평수들과 작은평수 일부는 공실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3판교 맞은편인 제2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공인중개사는 “교통이 좋은 편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30개 노선 정도 운영 중"이라며 “제2판교 테크노밸리가 조성된 지 1년 정도 지났는데 교통 민원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통확충계획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은 성남 공공주택지구 내에 자족시설용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제3판교 테크노밸리만으로 한정해서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하진 않고 공공주택지구 전반적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남금토지구 인근을 지나는 주요 간선도로인 달래내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2027년까지 경부고속도로 ex-HUB 정류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ex-HUB 정류장은 고속도로 본선이나 톨게이트에 광역버스·시외버스 정류장을 설치하고, 요금소를 나가지 않고도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고속도로 환승시설이다. 성남 금토지구 바로 옆을 지나는 제2경인고속도로에 연결로 설치도 진행 중이다. 인근 지하철역을 신설하거나 버스를 확충하는 방안 등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산·구로 인근 지식산업센터에 공실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판교는 공실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 중요한 것은 실수요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산동 소재 한 공인중개사는 “가산 지식산업센터 공실문제는 투자수요보다 실제 기업 입주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금리 상승 이후 매매가가 분양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한 물건들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대 초 지식산업센터 투자 붐이 불었으나 금리 상승과 함께 투자 수익성이 악화되며 시장이 냉각됐다. 대한건설협회 지식산업센터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 공급된 65개 사업장의 평균 미분양률은 37%로 파악된다. 서울은 43%, 경기는 32%로 추정된다. 판교는 IT·게임 업계의 업황에 따라 등락이 있어 현재 수요가 높진 않은 상황이다. 판교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판교가 공실률이 올라가긴 했다"며 “테크노벨리 인근 지식산업센터로 개발이 될 지역들은 원래 선분양 목적이었다가 지금은 모두 후분양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3판교가 조성되면 초기에는 공급량이 많다 보니 공실률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저층은 다 찰 것"이고 전망했다. 제3판교 테크노벨리는 실수요 대상이기 때문에 GH나 LH가 저렴하게 토지를 공급해주는 경우 임대상태였던 기업이 사옥을 마련하기 위해 넘어오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공실 문제가 불거지지 않으려면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교통편 확충이 테크노밸리 건립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공공에서 지식산업센터 등을 공급할 때 공실 리스크를 줄이려면 땅이 있다고 먼저 공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예측이 선행돼야 한다"며 “산업 인프라의 경우 이를 먼저 갖출 때 수요자들을 끌어들여 테크노밸리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카카오, 10일부터 부분파업…AI 투자 신사업 ‘어쩌나~’

카카오 노조(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가 오는 10일 오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카카오 본사 차원의 파업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카카오 노조는 “실생활과 밀접한 여러 서비스 중단 등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카카오는 즉각적인 전면 파업을 피했지만 노사협상 지연에 따른 소모전,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돌입 시 서비스 비정상 운영 등이 우려되는 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던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확장에 차질이 예상된다. 1일 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수요일 부분파업 및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핵심 요구사항으로 “지속적인 경영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또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교섭 조정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조정을 마쳤다. 조정 결렬 이후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이달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카카오 노조가 부분 파업을 예고하면서 카카오는 전면 파업에 따른 악재는 일단 피한 상황이다. 양측 모두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노사 간 보상 규모에 대한 이견이 큰 만큼 합의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카카오 노조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0% 이상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직원 한 명당 성과급은 약 2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노사 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지노위 조정 결렬 이후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요구하는 보상 규모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카카오 측은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는 많은 주주분들이 미래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 주신 기업"이라며 “크루에 대한 성과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카카오의 미래 사업에도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는 모든 이용자가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AI 기능을 확대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카카오의 AI 서비스는 매출보다 비용이 큰 상황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 내 AI 서비스 부문은 5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노사 간 임금 갈등으로 AI 신사업의 수익화 시점도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 측은 “현재 카카오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AI 빅테크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때다.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완전체 복귀 첫 ‘BTS 페스타’ 4일 개막…12·13일 부산 공연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하는 연례 축제 'BTS 페스타'가 오는 4일 약 2주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2026 BTS 페스타'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 복귀 후 처음 열리는 데뷔 기념 행사로, 4일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공개해 분위기를 예열하고 오는 12·13일 부산 공연에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데뷔일인 6월13일(2013년)을 기념하는 '2026 BTS 페스타' 일정표를 공개했다. 올해 페스타 타이틀은 '13(B)TS'로, 하나의 완전한 주기를 뜻하는 숫자 '12'를 넘어 지난 12년의 여정에 팬덤 아미(ARMY)의 새로운 '1'을 더해 다음 장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정표에 따르면 올해 BTS 페스타는 4일 방탄소년단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완전체 가족사진' 공개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5일에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훌리건'(Hooligan) 퍼포먼스 비디오가 공개된다. 7~10일에는 일곱 멤버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영상 콘텐츠, 자체 예능콘텐츠 '달려라 방탄 2.0'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12일에는 5집 발매 직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디럭스 바이닐(LP)에만 수록된 멤버 슈가의 프로듀싱곡 '컴 오버'(Come Over)가 정식 음원으로 발표된다. 이번 페스타의 정점은 12·13일 양일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콘서트가 찍는다. BTS의 부산 공연은 약 3년 8개월 만으로,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을 펼쳤던 동일한 장소에서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여전한 위엄을 과시하며 지난 한 달 간 북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금의환향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를 시작으로 엘파소, 멕시코시티,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과 멕시코 5개 도시에서 총 15회 공연을 열고, 약 84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공연 수익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4월9일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경기 고양부터 일본 도쿄, 미국 탬파까지 8회 공연만으로 7620만 달러(약 114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이 현재 예정된 내년 3월까지 투어를 마무리할 경우 총 수익이 약 18억 달러(약 2조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와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에 버금가는 수치로 알려졌다.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또 한 번의 무대가 될 이번 BTS의 부산 공연은 올 1월 월드투어 일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데뷔일에 공연 장소가 부산으로 결정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티켓 구매뿐만 아니라 숙박 예약 경쟁이 치열했다. 일부 숙박업소가 과도할 정도로 비싼 '바가지 요금'을 책정해 많은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부산 숙박 문제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가 해결하고 싶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부산 숙박업소 관계자들을 향해 “좀 적당히들 하입시다. 진짜로"라고 당부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다. 여론이 들끓자 한국관광공사는 부산 지자체, 관광·숙박 분야 민간협회와 손잡고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선다. 이들 기관들은 오는 8일부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지회 등이 서면 일대에서 공정가격 정착을 위해 관광수용태세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필요한 경우 수사기관과의 협조도 추진한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BTS 월드투어는 전 세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글로벌 이벤트인 만큼 공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는 부산의 브랜드 가치와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피, 8700선 안착…종가 기준 사상 최고 [마감시황]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70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된 칩 양산 소식이 발표되며 반도체 업종 위주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1시 30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급등으로 인한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는 장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조5351억원, 37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조91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09%)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1.29%) 역시 올랐다. 현대차(+3.73%), 삼성생명(+5.53%), 삼성물산(+5.20%) 등도 상승했다. 삼성전기(-5.74%), HD현대중공업(-1.72%), LG에너지솔루션(-0.66%) 등은 밀려났다. 임은정 KB증권 연구원은 “5월 반도체 수출이 약 372억달러로 월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고,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웃돌며 반도체 업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77포인트(2.30%) 내린 1050.03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였다. 에코프로비엠(-4.61%), 에코프로(-6.19%), 삼천당제약(-3.69%), 주성엔지니어링(-7.25%), 코오롱티슈진(-5.26%), 펩트론(-7.4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2.39%), HLB(+9.25%) 등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504.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상품 출시 外

◇ KB국민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상품 출시 KB국민카드가 해외 여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신규 브랜드 체계 'ALL·YOU·NEED' 하에서 소비 목적에 따라 상품을 선택 가능한 라인업을 갖추는 행보의 일환이다. 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KB NEED Global 카드'는 전월실적 조건과 할인한도 없이 이용금액 청구 할인(해외 가맹점 3.5%, 국내 0.5%)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고객센터, KB Pay 앱에서 가능하다. 연회비는 3만원이고, 가족카드 발급시 7000원이 별도 부과된다. 환율 부담과 변동성을 줄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신용·체크카드(기업·BC카드 제외) 고객의 해외 이용액을 기준으로 환율 차액을 산정, 최대 2만포인트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응모 후 해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이 대상으로, 차액 산정 기준은 1달러랑 1400원이다. 오는 8월31일까지 유니온페이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BC카드 제외) 고객은 해외 현지 할인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사전 등록 후 일본·베트남·홍콩·대만·마카오·영국·이탈리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건당 환산금액 50달러 이상 결제시 10%(최대 20달러, 카드당 3회) 즉시할인된다. 일본 돈키호테와 대만 슈가앤스파이스 유니온페이 제휴 가맹점의 경우 추가 쿠폰 할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 신한카드, 시니어 고객 맞춤형 체크카드 선봬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시니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 체크'는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의 체크 버전으로, 연회비가 없다. 이번 신상품은 전월실적에 따라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의 0.4%까지 기본 적립해준다. 특히 △병원(종합병원·개인병원·치과·응급실운영병원·동물병원) △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롯데마트·농협 하나로마트) △카페(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을 비롯해 시니어 고객이 자주 찾는 가맹점의 경우 최대 2% 특별 적립이 가능하다. 전월 이용액이 60만원 이상이고 신한은행 결제계좌 잔액이 15일 이상 100만원을 넘는 고객은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네이버플러스 및 쿠팡와우 멤버십 이용액에 대해 월 최대 5000포인트를 지급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를 신한은행 'SOL Plan 포인트박스'에 입금시 10% 추가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포인트박스에 들어온 포인트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5%로, 연결 계좌로 출금·이체할 수 있다. 카드 신청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고, 추후 SOL뱅크 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KB캐피탈, 'KB차차차' 10주년 이벤트 진행 KB캐피탈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1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전개한다. 정회원 딜러가 선정한 프리미엄 중고차 'KB스타픽' 차량을 중심으로 혜택을 마련했다. KB스타픽 차량을 살펴보고 딜러와 구매 상담을 마친 고객 전원은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KB캐피탈 금융 상품을 활용해 KB스타픽 차량을 구매하면 이용액에 따라 주유상품권(최대 30만원)을 받는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보다 편리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KB차차차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기업 성장 지원 생산적금융 나아가야” 外

NH농협금융이 생산적 금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금융 체질 개선 방안을 찾는 토론을 진행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올해 제2차 '원펌(One-Firm)협의체'를 열고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지주와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는 계열사별 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농협금융이 기업금융을 어떻게 높일지 방향을 모색하고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외감·중견기업 중심 고객 기반 확대, 지역 산업금융 활성화, 현장 중심 기업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기업금융 경쟁력 핵심은 현장과 사람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우량기업 유치 확대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 전문인력 양성과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고,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갖춘 RM 육성과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협의체에서는 전북영업본부의 지역 밀착형 기업금융 활성화 사례도 공유됐다. 지역 네트워크와 현장 접근성이 농협금융의 차별된 경쟁력이라는 의견도 나눴다. 이찬우 회장은 “금융은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고 이자를 수취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가계여신과 이자수익 중심 영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금융만이 보유한 가장 큰 강점은 지역 네트워크“라며 "지역밀착형 기업금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협력해 대구도매시장에 '농수산물 출하대금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농수산물 출하자와 중도매인 간 발생하는 출하대금 정산을 전산으로 처리한다. 정산 절차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출하대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서울 가락도매시장과 강서도매시장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대구도매시장 적용을 계기로 전국 주요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수산물 출하대금정산시스템은 출하자 보호와 공정한 유통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금융 인프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 도매시장으로 확대 적용해 농어업인과 유통 종사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저출생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MG희망나눔 걸음마(馬)적금'이 출시 두 달 만에 1만 계좌가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적금은 올해 출생아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4월 5만 계좌를 한도로 출시됐다. 기본금리는 연 10%로, 다자녀인 경우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둘째 아이는 연 11%, 셋째 아이 이상이면 연 12%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 출생아는 아이 수와 상관없이 연 12%의 금리를 준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부터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2023년 '깡총적금'을 시작으로 2024년 '용용적금', 2025년 '아기뱀적금'을 출시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저출생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19일 출시한 '전국민 생계비통장'이 출시 10일 만에 누적 개설 계좌수 5만좌를 돌파했다. 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통장은 출시 2일 만에 1만6000좌를 기록했고, 지난달 28일 기준 5만좌를 넘어섰다. 이 통장은 압류 방지 기능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기초 생활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만 14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월 250만원 입금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신용정보원 시스템과 연동해 운영하고 있다. 가입과 해지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7시 10분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전국민 생계비통장 이용 고객 중 10명 중 6명은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와 연동해 실질적인 생활비 통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연결해 이용하면 캐시백 혜택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 신용카드 연결, 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다. 단 예적금·펀드 가입이나 대출 계좌로는 활용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연 2%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가입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입 절차가 복잡한 금융 상품을 비대면으로 쉽게 구현해 초기부터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대형 할인점 '돈키호테' 할인 혜택과 여행용 사은품을 제공하는 환전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양사가 일본 여행객 마케팅 강화 등을 위해 맺은 전략적 제휴 일환으로 실시한다. 돈키호테 이벤트는 모바일·인터넷뱅킹 환전 고객과 김해공항, 국제여객터미널 영업소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본 돈키호테 전 영업점에서 1만엔 이상 구매 시 기존 면세 10% 혜택에 추가 5% 할인, 3만엔 이상 구매 시 추가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이벤트는 이날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쿠폰 내 QR 코드를 일본 현지 매장에서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면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김해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 영업소에서 진행된다. 부산은행은 대면 환전 고객에게, 110V 변환어댄터, 기내용 슬리퍼, 캐리어 보조백 등 여행용 사은품을 제공한다. 김영준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앞으로도 환전·송금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리 인상’ 앞두고 마통 깬 개미…코스피8000이 부른 ‘빚투’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며 불장이 지속되자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신용대출은 2조원 이상 확대되며 5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70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조5269억원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8월(3조9251억원) 이후 증가 폭이 가장 크다. 가계대출은 올해 1월 1조8560억원 감소한 데 이어 2월 523억원 증가, 3월 1364억원 감소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에 1조5670억원 증가로 반등한 후 5월에도 3조원 이상 늘어나며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5월 증가는 신용대출이 주도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6조515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741억원 늘었다. 올해 1~4월 동안 6271억원 감소했으나,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장이 지속되자 빚투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도의 상승장이 이어졌고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가 과열되고 있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3년 11월(107조7191억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코스피가 3200선을 처음 돌파했던 2021년에도 4월 한 달간 신용대출이 6조8401억원 늘었다. 지난달 증가 폭은 5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3조388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조1437억원 늘어나며 1조원 이상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월 증가 폭(1조9104억원)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1조6375억원으로 3228억원 줄었다. 반면 집단대출 잔액은 146조7289억원으로 5311억원 늘었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신용대출 중심으로 늘어난 만큼 은행권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경계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당장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란 입장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에 미리 받아 둔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대출) 사용이 늘어나며 신용대출이 늘었다"며 “계약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 이를 은행에서 규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용대출이 늘어난 거라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추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증가가 향후 금리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공식화했다. 이르면 오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연내 2회 이상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최고 연 6%에 육박한 상태로 향후 금리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증가가 건전성 리스크로 나타날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현철 신임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취임

김현철 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이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새 상근부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중견련은 지난달 15~28일 서면으로 진행한 2026년 제2차 이사회에서 김 신임 상근부회장 선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상근부회장은 1993년 공직 입문 이후 29년간 경제·산업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산업·통상·기술·에너지 정책 전문가다. 2021년 12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근무한 뒤 2022년 8월 퇴직했고,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으로 재직했다. 김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종합 경제단체로서 중견련의 위상 제고를 위해 중견기업계, 국회,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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