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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포항시-안동시-예천군-의성군-봉화군

◇박용선 포항시장, 화합·상생 행보…포스코 근로자 출근길 격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이 6일 포스코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가치인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박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형산로터리 일원에서 출근하는 포스코 근로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와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중국의 저가 철강 공세 등으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포항경제의 핵심축인 포스코 근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위대한 여정, 화합과 상생으로 포항과 포스코가 함께 만들어갑니다', '새로운 철강시대, 근로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출근길 근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은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와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중국의 저가 철강 공급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포항 경제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포스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화합과 상생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동시,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6일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이 함께 시정 현안을 공유하는 대면회의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확대간부회의는 본청 국·소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읍·면·동장과 사업소장은 영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민선 9기부터는 본청 국·소장을 비롯해 사업소장과 읍·면·동장까지 전 간부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번 변화는 부서 간 칸막이를 줄이고 현장과 본청의 소통을 강화해 시정 운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동시는 확대간부회의를 단순 업무보고가 아닌 주요 현안 공유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협업 중심 회의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정은 어느 한 부서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이 하나의 팀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대간부회의도 단순히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작은 목소리 하나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예천서 전국 중·고등학교 양궁대회 개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7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제53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및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양궁대회' 개회식을 열고 오는 17일까지 11일간의 대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양궁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양궁협회가 주관하며 예천군과 대한양궁협회가 후원한다. 전국 326개 팀 선수와 임원 등 1200명이 참가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홍년 예천군의회 의장, 변형우 경상북도양궁협회장, 한국중고양궁연맹 관계자, 기관단체장, 선수단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개회식은 안병윤 예천군수가 한국중고양궁연맹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전국대회의 공식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대한민국 양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예천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양궁도시 예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국제규격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중심으로 국가대표와 실업팀 전지훈련,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 규모 양궁대회 등을 꾸준히 유치하며 대한민국 양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성군, 물놀이 안전관리 및 여름철 종합대책 점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1일 의성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최유철 의성군수 주재로 '물놀이 안전관리 및 여름철 종합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최 군수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재난안전 실무회의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국지성 호우, 폭염, 산사태, 태풍 등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물놀이 관리지역 안전관리, 인명피해 우려지역 점검,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대책, 국지성 집중호우 및 산사태·태풍 대비,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 운영 등에 대한 부서별 추진계획과 협조사항이 논의됐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재난은 수습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폭염, 국지성 호우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부서에서 책임감을 갖고 빈틈없이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봉화군, 여름철 풍수해 대비 찾아가는 산사태예방 교육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3일 춘양면 우구치리 경로당에서 마을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사태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사태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상북도사방기술교육센터 전문강사가 직접 마을을 찾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산사태 발생 원인과 위험성, 산사태 발생 전 징후, 안전한 대피요령, 대피장소 확인 및 행동요령 등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됐다. 특히 비탈면 균열, 나무 기울어짐, 흙과 돌의 낙하 등 산사태 전조현상을 발견할 경우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대피명령 발령 시 지정 대피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등 초기 대응의 중요성도 안내됐다. 봉화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자의 눈] ‘첨단 AI 자랑’ 공군의 유감스러운 언론관

지난 3일 열린 공군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개소 행사는 공군이 야심 차게 준비한 데이터 안심존과 AI 도입 계획을 최초로 민간에 공개하는 자리였다. 발표 자료는 이미 공군 자체 보안성 검토를 마친 상태였고, 현장에서는 공군 관계자가 마이크를 잡고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손 들고 말씀해달라"라며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까지 가졌다. 투명한 소통의 멍석을 공군 스스로 깐 것이다. 이에 기자는 ▲민간 AI 모델의 데이터 안심존 반입에 따른 보안 규정 허용 여부 ▲검증된 기술의 전력화 패스트 트랙 보장 여부 ▲공동 개발 기술 지식 재산권(IP) 소유 구조 등 민간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군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지극히 현실적인 비즈니스 룰에 관해 물었다. 쏟아진 화려한 수식어에 비해 공군의 답변은 다소 빈약했다. “아직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 “후속 사업 소요가 확정된 바 없다", “IP 소유 등은 세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어떤 제도적 밑그림도 그려져 있지 않음을 시인했다. 거창하게 판은 벌렸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행정적·제도적 토대는 백지 상태였던 것이다. 물론 AI 도입 초기인 만큼 제도가 미비할 수는 있다. 비판을 수용하고 앞으로 채워나가면 될 일이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그 직후에 벌어졌다. 수십 명 앞에서 당당하게 공개 답변을 해놓고선 돌연 보안 등을 운운하며 말을 바꾼 것이다. 주관 기관 담당자는 “애초에 공군 측은 기자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돼 있었다"는 황당한 핑계와 함께 “공군의 답변 내용은 기사에 포함하지 말고 민간 전문가인 서울대 교수의 답변 부분만 실어달라"고 요구해 왔다. 심지어 기자의 질문 사항에 대해서도 기사에 반영하려면 공군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어처구니없는 조건까지 달았는데, 이는 사실상 언론을 통제하려는 명백한 '사전 검열'에 해당한다. 겉으로는 민·관·군 원팀 생태계를 조성하자며 화려한 청사진을 띄워놓고 뒤로는 텅 빈 밑그림이 드러나자 억지 논리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였다. 기자 역시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으로서 국방과 안보를 다루는 군 조직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존중한다. 현장 취재 중 작전 계획이나 무기 체계 제원 등 진짜 민감한 군사 기밀이 실수로 흘러나왔다면 굳이 뒤늦게 통제하지 않아도 어련히 알아서 엠바고에 협조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자가 던진 질문이나 공군이 내놓은 답변 그 어디에도 '보안 규정'에 저촉될 만한 내용은 단 한 글자도 없었다. 그저 민·관·군 협력을 위한 기초적인 행정 절차를 물었을 뿐이다. 군 스스로 대대적으로 홍보해놓고 이제 와서 도대체 무엇이 켕겨 대국민 공개가 꺼려졌단 말인가. 결국 이는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아 엉성한 행정력이 활자화돼 윗선에 보고될 때 깎일 조직의 '위신'과 '체면'만을 우려한 옹졸한 과잉 방어로 밖에 볼 수 없다. 보안 사항이 전혀 아님에도 생생한 취재 내용을 임의로 빼달라며 사전에 입맛대로 조율된 보도자료 내용대로만 기사를 써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낡아빠진 권위주의 시절의 '입틀막' 행태다. 그래 놓고선 자신들의 뼈아픈 치부는 가리고 서울대 교수의 입만 빌려 환각 현상 방지·무결성 보장·설명 가능한 AI 등 화려한 기술적 찬사만 콕 집어 실어달라고 요구한 것은 노골적인 대국민 기만이요, 언론을 단지 띄워주기용 홍보 나팔수나 기관지쯤으로 취급하는 군 당국의 비민주적이고 삐뚤어진 가치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토록 조직의 알량한 위신이 중요하고 아쉬운 소리를 한 게 기사화 될까봐서 두려웠다면 애초에 외부 언론과 민간을 초청하지 말고 굳게 문을 걸어 잠근 채 자기들끼리 철저히 비공개 밀실 행사로 진행했어야 마땅하다. 만천하에 혁신 청사진을 자랑하려 복수의 매체 기자들을 현장에 병풍처럼 불러세워놓고 정작 한계가 노출되니 펜대를 꺾으려 드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오간 기술적 논의는 주로 AI가 가짜 표적을 진짜로 오인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교차 검증으로 걸러내고, 지휘관이 납득할 수 있도록 판단 근거를 제공하는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의 도입이었다. 그러나 지금 공군에게 진정으로 시급한 것은 AI의 환각을 잡는 알고리즘이 아니다. 번지르르한 행사 한 번 열면 대단한 혁신을 이룬 양 착각하고, 기밀도 아닌 사안을 입맛에 맞는 보도자료로 덮어버리면 언제든 치부를 가리고 위신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군 수뇌부의 심각한 '환각'이니만큼 당장 뜯어고쳐야 한다. 정당한 취재마저 통제하려는 촌극부터 국민 앞에 '설명 가능'하게 고치는 것, 비공개 행사로 도망치지 않고 비판을 당당히 마주하는 것. 그것이 공군 AX 혁신의 진정한 첫걸음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소 생산-활용 미스매치 없어야…인프라 적기 구축 지원 절실”

중후장대 산업과 모빌리티용 청정수소의 수요가 확대될 때를 대비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 단계의 인프라를 적기 구축하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정수소 시장의 선순환, 공급과 수요를 어떻게 함께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수소경제 정책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남 경일대학교 교수는 '청정수소 시장의 선순환을 위한 공급과 수요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수소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청정수소는 자원 생산과 활용 사이를 잇는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 화석연료와 긴밀한 연결을 요구하는 전기 에너지 사이의 중간 특성을 띤다"며 “수소 인프라의 생산과 활용 간 미스매치가 생기면 수소 활용성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산업계가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활용 사이를 잇는 인프라를 잘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소경제 확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중국은 이미 수년전에 수소 생산을 위한 대용량 수전해플랜트를 만들었고, 현재 확보한 수전해플랜트 규모가 500㎿에 달한다. 아울러 석유화학 산업 탈탄소화와 그린 암모니아·메탄올 생산에 수소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 하북철강그룹이 청정수소를 이용한 수소환원제철을 실증하고 있다. 이에 관해 박 교수는 “중국은 수소 사용 범위를 모빌리티에서 산업용, 발전용까지 확대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지만 내몽골 지역 같은 중간 지역에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편중돼 있어 내몽골과 베이징을 잇는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청정수소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유럽에 대해서는 최근 경제 사정 악화로 속도가 늦어져 목표 달성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투자를 지속하는 점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박 교수는 “유럽이 한국보다 청정수소 사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진도를 더 냈고 투자도 적극적"이라며 “최근 유럽도 경제적 한계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투자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유럽에서는 청정수소를 제철소와 석화·정유공장 등에서 직접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수소생산 여건 좋을수록 공공사업 입찰에 유리하고 1kg당 최대 4.5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제언으로 박 교수는 “청정수소 정책은 공급처와 수요처 사이를 직접 연결하고 대량 이송과 저장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지산지소 방식이 가장 적합하고, 안 된다면 배관 인프라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한국에 수소 저장 인프라에 관한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산지와 활용지, 배관망까지 저장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수소 배관망에도 저장시설이 구축되면 여기에 소규모의 생산 및 활용설비를 붙일 수 있으므로 수소 배관이 지나가는 모든 지역에 수소경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탄소 감축이 가장 어려운 산업 분야인 철강과 석유화학, 청정 암모니아 산업 등에 청정수소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해당 분야를 위한 청정수소 생산과 구축, 운영 전 단계에 걸친 보조금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청정수소 사용 범위를 넓힐 전략으로 △대규모 실증과제 추진 △민간 투자 유도 △수소 생산과 저장설비 구축·운영 기업 보조금 지급 △차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메가와트(㎿)~기가와트(GW) 단위 수전해 설비 반영 △일본 등 해외 수소 공급처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빌리티 측면에서 수소자동차를 넘어 수소 건설기계, 수소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으로 범위를 넓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자동차 이외의 모빌리티도 친환경 수소 동력을 도입할 필요성이 커지지만 규모가 비교적 작아 시장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희수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실장은 “자동차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건설기계와 선박 등 대상 시장을 넓게 적용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소모빌리티 시장화에 유리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로 기반 제철 공정을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 중인 철강업계는 청정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kg당 2000원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은 “2050년 수소환원 강재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간 350만톤의 청정수소를 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37년 이후부터 단계적 도입할 수소환원제철 설비에 수소를 공급할 인프라와 정부 차원의 청정수소 도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성전자 영업익 ‘89조원’…엔비디아도 제쳤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민간기업 가운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으로 엔비디아마저 제쳤다. 여기에 성과급 충당금까지 빼면 사실상 '100조원 클럽'에 진입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171조원,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4%, 영업이익은 56.21%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29.31%, 영업이익 1810.26% 급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매출 133조8734억원, 영업이익 57조2328억원) 기록도 한 분기 만에 다시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온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전망 평균치)도 웃돌았다. 집계 기관별로 84조1000억원대~84조8000억원대로 추정됐던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11억원)과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2배 넘는 이익을 낸 셈이다. 글로벌 비교에서도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영업이익 535억달러(81조8555억원)를 웃돌아, 분기 기준 글로벌 민간기업 최대 영업이익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실적에는 노사 합의에 따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이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그 규모를 19조~20조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이를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까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5% 오르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CAPA)을 바탕으로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의 수혜를 동시에 누린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양산·출하한 6세대 HBM(HBM4) 역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 원가 부담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부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TV·생활가전(VD·DA) 사업부는 1000억원 미만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 심화로 DX 부문이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메모리 업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도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3조1532억원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도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공시된 실적은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추정한 잠정치다. 아직 결산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된 것이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포함한 확정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기획] ‘39년 전 제자’ 한화오션의 위대한 ‘졌잘싸’…加 60조 수주전서 獨 TKMS 위협

건조와 향후 30년 간의 유지·보수(MRO) 비용을 합쳐 총 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KMS AG & Co. KGaA) 컨소시엄이 사실상 낙점됐다. 한화오션을 필두로 한 '팀 코리아(Team Korea)'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지만,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라는 견고한 거시적 장벽 앞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세계 해양 방산 조달 역사상 손에 꼽히는 초대형 국방 프로젝트의 최종 선택은 결국 '지정학적 안보 동맹'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글로벌 방산업계와 주요 외신의 시선은 승자인 독일보다 패자인 한국을 향하고 있다. 이번 승부가 입찰 실패가 아닌 K-방산의 진화와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을 전 세계에 증명한 한화오션의 위대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제시한 3600톤급 '장보고-III 배치(Batch)-II(장영실급)'는 그간 한국 방산업계가 축적한 혁신의 집약체였다. 체급과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 경쟁 모델인 독일 TKMS의 212CD(2800톤급)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진화는 잠수함의 '심장'이다. 무겁고 효율이 낮은 납축 전지를 떼어내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리튬이온 하이브리드 전지 체계'를 탑재했다. 여기에 고효율 국산 수소 연료 전지(AIP)를 결합해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도 2주 이상 은밀한 심해 매복 작전이 가능하다. 재래식 디젤 잠수함으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0셀(Cell) 규모의 수직발사체계(VLS)를 장착해 파괴적 무장력을 자랑한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다량 운용해 적의 핵심 종심을 타격할 수 있는 준(準)전략 무기로 진화한 것이다. 어뢰관 위주인 독일 모델과 확연히 대비되는 K-잠수함만의 비대칭 전력이었다. 하드웨어 스펙과 경제성에서는 한화오션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철강사 '알고마'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2044년까지 연간 2만5000개의 현지 일자리 창출, 최대 104조 원의 국내 총생산(GDP) 유발 효과를 약속했다. HD현대 역시 원유 수입 확대와 건설 장비 인프라 협력 등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 윈-윈(Win-Win) 패키지를 던졌다. 다급해진 쪽은 세계 최다 재래식 잠수함 수출국인 '골리앗' 독일이었다. 아시아에서 날아온 1개 기업의 거센 공세에 독일은 노르웨이와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나토 동맹'이라는 필살기를 꺼내 들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 등 독일 정부 관료들을 러시아의 해양 팽창주의에 맞서 나토 연합군 잠수함 전력의 70%를 차지하는 자국 모델을 도입해야만 '상호 운용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캐나다를 압박했다. 심지어 “캐나다에 잠수함을 신속히 인도하기 위해 자국 해군이 발주한 물량의 인도 순서까지 뒤로 미루겠다"며 국가 안보 일정을 양보하는 파격적인 배수진까지 쳤다. 결국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 등에 직면한 캐나다 수뇌부는 눈앞의 거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보다 유럽 강대국들과의 '서방 방위 결속'이라는 거시적 프레임 워크를 택했다. 비록 우협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한국 조선사 한화오션이 뿜어낸 기술적 맹위는 세계 해양 방산 역사에 굵직한 궤적을 남겼다. 지금의 K-잠수함 역사는 불과 39년 전인 1987년 극비리에 가동된 '장보고 프로젝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규 잠수함이 단 한 척도 없던 한국은 현 TKMS의 전신이자 독일 하데베(HDW, Howaldtswerke-Deutsche Werft GmbH) 조선소가 있는 킬(Kiel)에 150여 명의 파견단을 보냈다. 이들은 언어 장벽과 기술 이전에 방어적이었던 독일 기술자들의 텃세 속에서 어깨너머로 용접과 배관 기술을 훔치듯 배웠다. 낮에는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밤에는 숙소로 돌아와 도면조차 없는 부품을 직관에 의존해 역설계하며 팩스로 고국에 보냈다. 밤낮없이 불이 켜진 이들의 사무실을 보며 독일 HDW 측이 “전 세계 해군 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해군"이라며 경외감을 표했을 정도다. 이렇게 피땀으로 건조된 1번 함 '장보고함'은 취역 후 하와이 1만 마일 단독 잠항, 2004년 림팩(RIMPAC) 훈련에서 적 함정 30여 척을 모의 격침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탐지되지 않은 '제로 피탐'이라는 전설적 기록을 남기고 최근 명예롭게 퇴역했다. 하데베의 도면대로 철판을 자르던 '조립 하청국' 한국은 어느덧 부품 국산화율 80%를 돌파하며 100% 독자 설계와 완전 건조가 가능한 프런티어 국가로 환골탈태했다. 이번 60조 원 수주전은 한화오션과 K-방산에 값비싼 무형의 전리품을 남겼다. 콧대 높은 잠수함 원조 국가 독일 수뇌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으며 K-잠수함이 이미 하이엔드 방산 시장의 '글로벌 탑 티어' 무기체계임을 전 세계 국방 당국자들로 하여금 인식케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상 강화는 곧바로 타 국가들의 수주전에서 강력한 폭발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정치적 이유로 나토 중심의 방산 카르텔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비나토(Non-NATO) 권역인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나 동남아시아의 필리핀을 비롯해 한화오션의 파격적인 현지화 전략과 기술 이전 조건은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뼈아픈 미래 과제도 던졌다. 가성비와 제원표상의 스펙만으로는 피로 맺어진 지정학적 안보 동맹의 벽을 넘기 어렵다는 냉혹한 현실을 재확인했다. 진정한 룰 메이커로 도약하려면 현재 국산화율 80%에 도취할 것이 아니라 선박 통합 제어 시스템(IAS)·소프트웨어 아키텍처·무인 잠수정(UUV) 자율운항 알고리즘 등 여전히 서구권에 의존 중인 나머지 20%의 핵심 원천 기술을 완전히 내재화해야만 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아울러 방어적인 특허 관행을 벗어나 북미와 유럽에 공격적인 글로벌 기술 특허망(IP)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점으로 남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국회서도 한국 축구 혁신 촉구…“유소년 선수 교육부터 바꿔야”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을 위해선 유소년 선발과 교육부터 손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한국 축구 긴급 토론회: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살리는 골든타임'이 개최됐다. 우리 대표팀이 2026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따른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축구계 전문가들은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넘어 한국 축구 시스템을 육성과 교육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유럽은 스피드·센스 키우는데…입시 매몰된 교육 바꿔야" 발제자로 나선 김세훈 경향신문 스포츠부 부장은 현행 유소년 선수 교육이 대학 입시에 종속됐다고 주장했다. 전국대회에서 4강이나 8강 성적을 내야 대학에 갈 수 있는 입시 환경 때문에 지도자들이 이기는 축구에 매몰된다는 지적이다. 김 부장은 “유럽의 경우 유소년 시기에 헤딩이나 태클 등을 제한하며 스피드와 센스 중심의 실력을 키우는 교육을 한다"며 “반면 우리는 당장 이기기 위해 어릴 때부터 거친 조직력 축구만 주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현희 전 제주 SK 단장 역시 현장 유소년 지도자들의 교육 실태를 짚었다. 김 전 단장은 유소년 현장에서 활약할 젊은 지도자들이 사라지는 현실을 우려했다. 김 전 단장은 “최근 젊고 유능한 지도자들이 학부모 응대와 감독 비위 맞추기 등 현장 팀 지도자의 고충을 피해 개인 레슨 시장이나 축구 클럽 운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실태를 말했다. ◇ “일본의 장기 비전 벤치마킹하고 '선수 육성 파이프라인' 재설계해야" 전문가들은 일본의 사례를 거울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재희 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에 따르면, 일본 역시 1992년 J리그 출범 이후 약 20년 동안 국제대회 성적이 나오지 않던 암흑기가 있었다. 그러나 2050년 월드컵 우승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세우며 약점을 체계적으로 극복해나갔다. 이에 일본은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패하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심 사무총장은 “일본은 선수 발굴, 육성 환경, 지도자 교육을 국가대표팀까지 장기적으로 연결하는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갔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치준 한국프로축구연맹 리그운영본부장은 선수 육성 파이프라인의 재설계를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데는 익숙해져 있지만, 선수들을 키워내는 부분은 부족했다"고 자성했다. 안 본부장은 단기적인 성과 지표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소년 축구 평가 기준을 성적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 △성장기 저학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경험과 나은 훈련 환경 제공 △장기적인 선수 육성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하며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 '공익 우선' 마인드 실종이 국민 좌절 불러…새로운 K-축구 모델 정립해야 단기적 대책을 경계하고 컨트롤 타워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유성건 상명대학교 스포츠ICT융합학과 교수는 “축구협회 내 공익을 우선하는 책임감과 투명성이 실종됐다"며 “한국 축구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문화적 특징을 담아내고 국민들이 동조할 수 있는 K-축구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정연욱 의원은 “축구협회의 고질적인 카르텔 논란 등을 포함해 한국 축구의 실태를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며 “한국 축구를 살리는 골든타임이 임박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같은 날 출범한 정부 주도의 'K축구 혁신위원회' 관련 논의도 오갔다. 토론장에선 혁신위원회가 본질을 비껴간 개혁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유 교수는 특히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을 확대하는 논의에 대해 “투표인을 300명, 500명, 혹은 1000명으로 늘린다고 해서 국민들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며 “향후 한국 축구가 나아갈 밑그림과 기본적인 토대를 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철훈 기자, 신유정 인턴기자 kch0054@ekn.kr

[종합]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 탈락…“아쉽지만 새로운 길 찾겠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잠수함 함대를 구축할 사업자로 독일의 TKMS를 선정하며 한화오션 대신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NATO) 동맹국과 유럽의 손을 들어줬다.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큰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7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월요일(현지시간) 핼리팩스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개월 동안 한국과 독일이 캐나다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세우며 벌여온 치열한 수주전이 막을 내리게 됐다.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이 소식을 발표한 카니 총리는 이번 잠수함 구매가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조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 현지 매체 더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 잠수함들은 우리의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과의 파트너십을 심화시키며 캐나다 기업들이 유럽 공급망에 진출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니 총리는 TKMS의 잠수함이 나토 파트너국들과 완전히 상호 호환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TKMS가 나토 동맹국의 3분의 1 이상에 잠수함을 공급하는 “전 세계 해군의 선도적인 잠수함 공급 업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이번 결정에 따라 캐나다는 노르웨이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한 독일 TKMS에 최대 12척에 달하는 잠수함 계약을 넘기게 됐다. 캐나다·독일·노르웨이는 모두 1949년에 창설된 서방 군사 동맹인 나토의 회원국인 반면, 한국은 해당 사항이 없다. 카니 총리에 따르면 TKMS는 캐나다의 주문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2034년까지 4척의 잠수함을 인도하기로 약속했다. 매체는 캐나다 정부의 이번 잠수함 선정 소식이 극비리에 부쳐졌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캐나다 정부가 조달 규모가 방대하고 상장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업적 민감성을 고려해 발표 전 관련 직원들에게 비밀유지계약서(NDA) 서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결정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TKMS의 주가는 최대 12.9% 급등해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길고 험난할 수 있는 조달 과정의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통상적인 대형 국방 조달 절차와 마찬가지로 독일은 이제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됐지만 본격적인 계약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규모는 잠수함 자체 건조에만 200억~300억 달러, 향후 운영 및 유지보수, 업그레이드에 400억~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 총리는 총 계약 규모 공개를 거부하며 “캐나다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유지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카니 총리는 지난 주말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시간 통화"를 갖고 캐나다의 이번 선택을 알렸고 아시아 국가인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잠수함 최종 도입 수량에 대해서도 “최대 12척"을 구매할 것이며 최종 수량은 협상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당초 캐나다 정부는 한화오션의 KSS-III 배치(Batch)-II와 TKMS의 212CD 모델 모두 자국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바 있고, 결국 각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칼턴 대학교의 국방 정책 연구 담당 필립 라가세 교수는 국방 계약을 '주택 리모델링'에 비유했다. 그는 “계약자들은 서명을 받아내기 위해 달이라도 따줄 것처럼 약속하지만 막상 계약을 맺고 나면 제때 나타나지 않고 무례해지고 원래 계획을 조금만 수정해도 엄청난 비용을 청구한다"며 “앞으로 잠수함 문제에 있어 향후 10년이 순탄치 않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라가세 교수는 독일이 기술적 요구 사항과 경제적 이익 측면에서 한국을 앞섰을 것으로 보이며 “친유럽 성향의 캐나다 총리의 존재도 결코 독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비유럽 국가 중 가장 유럽적인 국가라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매체는 이번 잠수함 구매가 캐나다 왕립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상징적인 수준 이상의 실질적인 수중 전력을 갖추게 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는 1960년대 냉전 시대 이후 새 잠수함을 구매한 적이 없고, 현재 보유 중인 중고 잠수함 4척 중 통상 1척만이 작전에 투입 가능한 실정이다. 작년 8월부터 한화오션과 TKMS, 양국 정부는 캐나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매우 공개적인 수주전을 벌여왔다. 카니 정부는 이 치열한 경쟁을 활용해 미국 보호주의에 맞서 자국의 산업 역량을 보존하고 확대하려는 '캐나다 우선주의' 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 약속을 얻어냈다. 한화오션은 700억 달러 이상의 무역·투자와 2026년부터 2044년까지 매년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나 최종 승자가 된 TKMS 측은 캐나다 전역에 걸쳐 1670억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고 8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내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65만 개의 연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오션은 CPSP 수주 경쟁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화오션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우리 잠수함의 뛰어난 성능, 해군의 성공적인 잠수함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나토 동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진인사(盡人事)의 자세로 임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결과는 전적으로 한화오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 경쟁을 통해 확인된 과제들을 면밀히 분석해 확실한 대안을 강구하고 'K-해양 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과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해 준 정부·국회·해군·방위사업청 등 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주 경쟁에 함께한 모든 기업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도 TKMS의 손을 들어준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방사청은 “정부와 기업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대응해 온 만큼 이번 결과가 기대했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으로 기술력의 열위가 아닌 '지정학적 한계' 등 전략적 여건의 불리함을 직접 언급했다. 비록 최종 수주 도장은 찍지 못했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다는 게 방사청의 시각이다. 불과 수십 년 전 독일로부터 잠수함 건조 기술을 전수받으며 걸음마를 떼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그 기술의 '원조국'을 상대로 성능과 납기 등 모든 지표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방사청은 이번 결과를 '방산 수출 4강' 진입을 위한 쓴약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무기 판매 외 진입 장벽을 뚫기 위한 획기적인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방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속도를 내 기술 초격차를 벌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주 여부와 별개로 이번 경쟁을 통해 물꼬를 튼 캐나다와의 국방·방산 네트워크는 향후 타 분야 협력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이번 치열한 수주전에서 얻은 뼈저린 교훈과 경험이야말로 향후 초대형 방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강력한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영익 89조4000억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1810.26% 높은 수준이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74%, 영업이익은 56.21%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29.31%, 영업이익이 1810.26%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번 발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잠정치로, 아직 결산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 편의를 위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IFRS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왔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직접 답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박지성·유승민 주축 ‘K-축구 혁신위’ 시동…“한국 체육 전반 거버넌스 개선 필요”

박지성·유승민 혁신위원장을 주축으로 'K(케이)-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당초 박 위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위원장직에서 물러나 유 회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박지성·유승민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공동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만들어진 만큼, 이제부터는 축구인과 체육인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 주셨으면 한다"며 “정부는 한 걸음 뒤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이 물러난 공동위원장직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맡기로 했다. 유 회장은 위원장직을 수락하며 혁신위 참여 이유로 한국 체육 전반의 거버넌스 개선 필요성을 들었다. 유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체 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설정하기 위해 혁신위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회장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체육회장이 축구라는 단일 종목의 혁신위에 참여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좋은 제도와 새로운 거버넌스가 다른 종목에도 확산돼 대한민국 체육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축구 혁신위 참여를 특정 종목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제도 개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계기로 본 것이다. ◇ 혁신위원회 새로운 과제는 축구협회 '독립성 보장' 모두발언 이후 2시간가량 비공개로 이어진 첫 회의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회의 뒤 “당면한 거버넌스 개혁과 관련해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혁신위 논의가 곧바로 협회에 대한 강제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박 위원장은 “혁신위원회는 자문의 성격이 가장 강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있는 만큼 행정적으로 보완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가 강제적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구속력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 과정에서 협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어떻게 보장할지도 과제로 떠올랐다. FIFA는 정치적 중립성을 원칙으로 삼고 각국 정부나 정치권의 축구협회 행정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이면서도 FIFA 정관을 따라야 하는 국제 축구단체"라며 “협회의 독립성과 자율성도 분명히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FIFA 규정상 정부 개입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에 선을 그었다. 그는 “혁신위 출범 당시 그 부분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피해를 입으면 안 된다는 점을 시작 단계에서부터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는 정치적으로 개입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서도 혁신위가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혁신위가 협회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대책위원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감독 선임은 전력강화위원회가 어떤 절차로 어떻게 진행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혁신위가 실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논의가 제도 개선으로 얼마나 반영되느냐에 달렸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논의한 사안들이 얼마나 반영되고 실천에 옮겨지느냐"라고 말했다. 혁신위가 법적 구속력 없는 자문기구 성격을 띠는 만큼, 차기 협회장 선거와 협회의 후속 조치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이 무산된 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잇따라 논란을 겪었다. 2023년 2월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재임 기간 근무 방식과 전술 운영 등을 둘러싸고 비판을 받았고, 2024년 2월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경질됐다. 협회는 같은 해 7월 홍명보 감독을 새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절차와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대표팀을 둘러싼 혼란은 특정 경기 결과를 넘어 감독 선임과 대표팀 운영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졌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혁신위 출범식을 앞두고 이날 오전 사임서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임원회의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초 2026 북중미 월드컵 폐막 이후 사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사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뒤 4연임을 이어왔으며, 13년 5개월여 만에 회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김철훈 기자, 정원선 인턴기자 kch0054@ekn.kr

[패트롤] 김천시-성주군-김천시의회-상주시의회-고령군의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국내 최대 규모 관광 전문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김천시는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에서 종합 평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김천시는 2024년 콘텐츠 부문 우수상, 2025년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마케팅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김천시는 지역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김천 관광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홍보했다. 벚꽃 명소로 알려진 '연화지 벚꽃 축제'를 비롯해 젊은 층의 감성을 겨냥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포도 축제',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김천 김밥축제' 등을 선보였다. 또 감각적인 포토존과 참여형 뽑기 이벤트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2030세대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박람회 기간 내내 김천시 홍보관은 활기를 띠었다. 김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김천만의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 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는 국내외 관광 시장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관광 전문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약 300개 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읍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화식 성주군수의 첫 읍·면 순회 방문과 함께 7월 이장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 행보에 나섰다. 성주읍은 지난 6일 성주 어울림복합타운 다목적실에서 전화식 성주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마을 이장,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화식 군수의 민선 9기 첫 읍·면 순회 방문 일정과 연계해 진행됐다. 민선 9기 군정의 시작에 맞춰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화식 군수는 이장 회의에 참석해 이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회의 후에는 노인회 성주읍 분회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지역 유관기관 인 농협을 찾아 임직원들과 지역 농업 발전과 상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순회 방문은 주민과 행정, 유관기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성주읍은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민선 9기 첫 읍·면 순회 방문이 성주읍에서 시작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군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지역 주요 유관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소통과 협력 중심의 의정활동에 나섰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6일 오세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김천시청, 김천교육지원청, 김천경찰서, 김천소방서 등 지역 주요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10대 김천시의회의 본격적인 의정활동 시작을 알리고,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의회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장단은 각 기관을 방문해 시민 안전과 교육, 행정, 재난 대응 등 지역 사회 최일선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환담에서는 지역 현안과 기관별 협력 과제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서는 의회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천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각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은 “제10대 김천시의회는 '청렴으로 신뢰받는 김천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유관기관들과 공조 체계를 다지고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4만 김천시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제도적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제10대 김천시의회는 이번 유관기관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견제와 협력의 균형 속에서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상주시의회는 지난 6일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상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으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선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선거 결과 전반기 의장에는 안창수 의원이 선출됐다. 안 의원은 6선 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제10대 상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됐다. 부의장에는 재선의 김익상 의원이 선출됐다. 상주시의회는 이날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도 함께 마무리했다. 의회 운영 위원장에는 박광덕 의원, 총무위원장에는 진태종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최재응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박광덕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규, 김영근, 정용운, 최재응, 고연선, 이은주 의원으로 구성됐다. 총무위원회는 진태종 위원장과 박광덕, 김영근, 정용운, 김익상, 이호상, 조동규, 이은주 의원이 맡는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최재응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정규, 김종철, 신영대, 민경삼, 성동현, 김호, 고연선 의원이 활동한다. 제10대 상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안창수 의장은 “의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상주시의회가 시민에게 행동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개원식을 열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고령군의회는 지난 6일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고령군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 결과 전반기 의장에는 나영완 의원이, 부의장에는 김상남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나영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며 “의원 모두가 존중받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는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남 부의장은 “의장님과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의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군의회는 이날 오후 고령군청 3층 대가야홀에서 제10대 고령군의회 개원식도 개최했다. 개원식에는 의원과 가족, 기관·사회단체장, 공무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의정활동의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의원소개, 의원선서, 의원윤리강령 및 군민헌장 낭독, 의장 개원사, 군수와 국회의원 축사, 기념 케이크 커 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원들은 의원선서를 통해 주민의 대표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군민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제10대 고령군의회는 '군민의 눈으로, 군민과 나란히'를 의정 방향으로 삼고 군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 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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