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군위군, 2026년도 예산안 제출…“미래성장 전환점, 민선 8기 결실로 민선 9기 기반 다질 것”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1일 제294회 군위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진열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3년 6개월의 성과를 토대로 군위의 미래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전환점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군민과 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구시 군부대 유치 성공은 군민·의회·행정이 하나로 모아낸 위대한 성과"라며 “군위형 마을만들기, 청렴도 1등급, 공약이행 최우수 등 각종 지표에서의 도약은 군정 혁신의 결실"이라고 지난 성과를 평가했다. ▲신공항·군부대 이전 등 국가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 군위군은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이라는 국가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정부와 대구시, 정치권에 전달해 온 지역 요구가 긍정적 기류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11월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정부 주도 신공항 추진과 선보상 논의에 대해 대통령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군의 주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2026년 최우선 과제" 김 군수는 인구감소지역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하며 “내년은 위축된 민생을 되살리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 전체의 36%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군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부동산 거래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과도한 규제에 대한 해제를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 또한 군위형 민생안정지원금 도입, 군위사랑상품권 재발행 등 지역 소비 진작 정책을 적극 추진해 체감형 경제 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농업예산 1023억 원…“군위 농업 도약 원년" 2026년 농업예산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1023억 원으로 편성됐다. 김 군수는 이를 “군 최초 농업예산 1000억 시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농업 경쟁력을 높여 군위의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실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군은 산지유통센터(ATC) 구축, 스마트 선별시스템 도입, 로컬푸드 직매장 10개소 달성, 공공형 먹거리체계 확립 등 유통·공급 구조 혁신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자연순환농업 기반 조성과 사과 '골든볼' 브랜드화 등 특화품목 육성도 확대한다. ▲'교육수도 1번지' 추진…IB 교육 모델 전국 확산 기대 군위군은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도입 이후 유·초·중·고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해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군수는 “대도시에서 전학생이 유입되고, 대학진학에서도 IB교육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성과를 소개했다. 내년에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원을 지속하고, 아이사랑키움터·청소년허브센터 신설 등 성장단계별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해 교육환경을 강화한다. ▲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 “군위 미래 지도 그린다" 군위군은 신공항·군부대 이전을 축으로 한 도시구조 개편을 본격화한다. 내년 중 군부대 이전 관련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하고, 스카이시티 조성과 2단계 도시재생, 군위소방서 신설 등을 추진한다. 군위읍에는 청년희망주택과 워케이션 시설을 도입해 정주·문화·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삼국유사면 등 동부권 개발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우보·의흥·산성·삼국유사면에는 기초생활거점을 조성해 행정·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과 함께 생활권 서비스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주민자치 고도화…“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 전 마을의 96%가 참여한 '군위형 마을만들기'는 내년에 전면 시행과 함께 인문학·공동체 교육을 결합한 확장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경로당 중식 5일제를 전 마을로 확대하고, 생활민원기동반 운영을 강화해 고령화 시대 맞춤형 복지·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삼국유사 작은도서관 확대 운영으로 지역 인문학 기반도 넓힌다. ▲체류형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1일 생활인구 1만 명 목표" 군은 내년 상반기 180홀 규모의 산지형 파크골프장 1단계를 준공해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플래그풋볼·야구·테니스 등 생활체육 활성화로 생활인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삼국유사 테마파크 글램핑장, 일연공원 일대 관광거점 조성, 체류형 복합단지 도입 등 다양한 관광 수요 대응 사업도 추진된다. ▲2026년도 예산 4204억 원…“민생·농업·균형발전 집중 투자" 군위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총 4204억 원으로, 올해보다 187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4193억 원, 특별회계 11억 원이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80억 원을 전략투입한다.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291억 원을 반영해 체감도를 높였으며, 농업예산 1000억 원 돌파를 통해 농가 소득 기반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김 군수는 “예산안이 민생 현장의 실질적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쓰이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민선 8기의 성과 위에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군정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군위가 더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동연, “경기도 기후보험을 대한민국 뉴노멀로 확장해야”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선보인 기후대응 정책 '기후보험'의 전국 확대 방안을 놓고 국회의원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도는 1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 등 10명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먼저 지난달 29일 발사에 성공한 '기후위성'을 소식을 언급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지에서 스페이스 X 로켓에 실어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국내 최초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기후 정책과 기후 테크의 상징이고 항공우주산업과 기후테크의 접점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기후 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지 않는다. 어떤 분들에게는 잠시 불편한 날씨이지만 어떤 분에게는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기반을 무너뜨린다"며 “격차와 불평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도는 세계 최초로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4월 시행한 기후보험이 7개월 만에 4만 74건, 총 8억 7,796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고 지급의 98%가 기후 취약계층에 돌아간 점을 언급하며 “기후 정책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기후보험이 대한민국의 뉴노멀로 확장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전국 확대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그동안 경기도가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며 “국정 제1 동반자이자 대한민국 기후1번지 경기도가 대한민국이 기후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앞장서서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위성곤 국회의원(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경기도의 기후보험 사례 같은) 지역적 시도를 참고 해서 전 국민이 공동적으로 기본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국가 단위 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지역 보호에 따른 보호 격차를 줄이고 국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공동주최자인 박지혜 국회의원은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가 선도적인 노력을 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주영 국회의원(토론회 공동주최자)은 “기후보험은 기후에 진정성을 가진 김동연 지사가 있어 가능했다. 김동연표 기후보험이 전국으로 확산해 좋은 정책으로 안착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용우 국회의원(토론회 공동주최자)은 “기후노동위원회 상임위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 모범적으로 활동을 하는 게 경기도"라고 말하는 등 경기도 정책의 전국 확산을 응원하고 그간 기후정책에 대한 경기도의 노력을 평가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따른 건강불평등과 기후보험 정책방향 △경기 기후보험의 추진성과 △기후보험의 발전방향과 제도적 과제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토론회참석자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새로운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기존 재난지원 체계만으로는 의료·건강 피해를 완전히 보호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며, 기후보험의 전국적 제도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도는 토론회 논의 내용을 정리해 관계 부처와 국회에 전달하고, 기후보험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정책 협의를 체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내포가 바뀐다…충남, ‘그린바이오 핵심지구’ 공식 출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예산 내포신도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1일 지정됐다. 충남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연구·생산·산업·유통이 모여 있는 중부권 대표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11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7곳을 최종 육성지구로 선정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포함된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은 134만 2976㎡(약 40만 평) 규모로, 충남도는 2028년까지 총 6803억 원을 투입해 기반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유치, 공모사업 추진 등 그린바이오 기반을 다져왔으며, '중부권 그린바이오 혁신벨트'라는 비전 아래 기업 주도형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30년까지 그린바이오 기업 50개사 유치, 민간 투자 1조 원 확보, 제품 수출 30% 확대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청년 고용도 핵심 목표다. 도는 그린바이오 입주기업 372명, 벤처캠퍼스 창업 프로그램 50명, 스마트팜 생산단지 70명 등 총 500명의 청년 신규 고용 창출 계획을 세웠다. 이는 생산–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연구지원단지에는 올해 6월 착공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화센터, 농기계 R&D 지원센터 등 5개 사업을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서는 셀트리온·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이 75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42개 기업이 추가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다. 또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와 최근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을 연계해 기업–연구기관–대학 간 협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연구시설, 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 농업의 전주기 가치사슬을 클러스터 안에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셀트리온 등 선도기업과 KAIST의 연구 기반이 결합하면 내포는 최적의 산업 생태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작물 생산부터 창업·수출·인력 양성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혁신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여전사 풍향계] BC카드, 외국인 위한 선불카드 ‘콘다’ 출시 外

◇BC카드, 외국인 위한 선불카드 '콘다' 출시 BC카드가 종합결제서비스기업 다날과 손잡고 외국인이 즉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선불카드 'K.ONDA(콘다)'를 출시했다. BC카드는 350만곳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콘다를 쓸 수 있고, 교통카드와 ATM 출금 기능도 탑재했다고 1일 밝혔다. 장기 체류 고객 대상으로 기존 100만원까지 정해져 있었던 충전 한도를 심사 등을 거쳐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하는 등 이용 편의성도 점차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키오스크 또는 다날 앱을 통해 콘다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하고,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외국인들의 해외 송금 및 온라인 결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할 방침으로, 이번달 중으로 외국인 유학생 및 글로벌 크리에이터 등을 대상으로 '콘다' 체험단도 모집한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 활성화와 결제 인프라 강화에 나선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방한 외국인 및 유학생 수가 5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금융위원회는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선불카드 실명 인증·발급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KB국민카드, 레고랜드 이용권·숙박권 증정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겨울방학을 맞아 레고랜드 이용권과 숙박권을 증정한다. 오는 31일까지 레고랜드에서 아이들과 만들고 싶은 추억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레고랜드 파크 1일 이용권 1인(2매) 250명, 레고랜드 호텔 숙박권(주중 1박) 10명을 선물한다. 당첨 여부는 내년 1월14일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자세한 사항은 KB Pay 앱 및 쇼핑탭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내 리스/렌트 관리하기' 서비스 출시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리스·렌트 개인 고객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 '내 리스/렌트 관리하기'를 론칭했다. 업계 최초로 개인 고객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 중인 자동차 리스/렌트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 것도 특징이다. 앞으로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리스/렌트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차량의 △실시간 탁송 현황 △계약 조건 △보험 내역 △과태료 안내를 비롯한 필수 정보를 현대캐피탈 카앤에셋 앱 내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리스/렌트 계약 만료를 앞둔 고객의 계약 조건과 실제 이용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선택지를 추천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별도의 상담 없이도 앱에서 현대캐피탈이 제안하는 조건을 확인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새 차 이용'이나 '계약 연장'과 같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인사업자 고객들은 '비용처리 계산기' 기능을 통해 세무 정보를 확인하고 월 납입금 변동 사항도 비교할 수 있다. 항목별 비용 관리도 가능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SAF·AI·철강까지…김태흠 ‘충남 대전환’, 행정력 총동원 지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 사업과 AI 대전환, 철강산업 특구 지정, 당진항 수출 물류단지 조성까지 도 현안을 “행정력 총동원"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8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예타를 통과한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친환경 항공유 생산 기술 개발(e-SAF)'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사업은 총 1,400억 원 규모 투자, 연간 4,000톤의 탄소 감축, 친환경 항공유 분야의 시장 선점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 김 지사는 “친환경 에너지 확충·보급 등 관련 사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11일 선언한 '충남 AI 대전환'을 언급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디스플레이·바이오·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물과 전력 확보를 위해 지천댐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유치도 병행하겠다"며 로드맵 추진에 역량 집중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체결된 당진항 수출 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도 언급했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4,000억 원 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자동차 매입–정비–선적을 연 35만 대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경제 유발 효과 8조 8,000억 원, 고용 창출 8,000명 규모가 기대되는 만큼, 배후 신도시 조성과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K-스틸법)과 관련해서는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사업 재편 특례 등이 담겨 있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 미국 관세 정책, 탄소 규제 등 변화에 대응해 도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 지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과 함께 특구 지정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하라"며 “저탄소 철강 기술 실증 등 공모사업도 주도면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9일 열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에 대해서는 “행정통합은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 발전의 청사진이며, 5극 3특 정부 전략의 선도 모델"이라며 도민·대전시민 공감대 확산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겨울철 각종 재난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미리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청도군,영남대,대구대,iM뱅크 소식

◇경주시, 연말연시 주요 현안·동절기 대비 총력 점검 문화·산업·복지·안전 등 분야별 추진상황 보고… 시민 안전·민생 안정 대책 주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현안 사업과 동절기 대비 체계를 전면 점검하며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1일 오전 청내 영상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문화·미래산업·농업·도시 인프라·안전·복지 등 각 분야의 추진상황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연말은 시민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는 시기"라며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현안 추진을 지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터 복원 및 역사마당 조성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보고됐다. 시는 부지 매입과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을 거쳐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달에는 경주예술인 한마당, 신라문학대상 시상식, 시립신라고취대 정기공연, 신라학술제 등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체육 분야에서는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려 경주·울산·포항 간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산업국은 5일 열리는 '미래산업 발전지구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안강·외동·내남 등 3개 권역의 산업거점 구상안을 보고했다. 또한 3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열리는 'Univer+City 대학·도시 상생발전 포럼'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 협력 모델을 논의한다. 농업 분야는 3일부터 13일까지 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283억 원을 농업인에게 지급한다. 경주쌀 홍보 행사, 홀몸어르신 떡국떡 나눔,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농가 교육 등 연말 농축산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귀 농·귀촌 웰컴팜 교육연구지원센터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조례 개정과 교육생 모집을 준비 중이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감포읍 전촌사거리~오류해수욕장을 잇는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연장 3.97km, 폭 15m)가 11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HICO에서는 5~7일 '2025 한옥문화박람회'가 열려 전시·상담·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정안전국은 전통시장·가스시설·복지시설 등 취약시설 2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동절기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환경녹지국은 이달 말까지 김장쓰레기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하며 음식물 배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이날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2026 희망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연말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보건복지 성과대회, 청소년 축제, 장애인대학 수료식 등 다양한 복지·청소년 행사가 이어진다. 맑은물사업본부는 덕동댐·보문호 방류 수문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고 보고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진흥사업 중앙단위 종합평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동절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내년도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각 부서는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천시, '2025 농림어업총조사' 실시 1~22일 농가·임가·어가 및 행정리 대상… 정책 기초자료 활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일부터 22일까지 관내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읍·면 지역의 행정리를 대상으로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림어업 경영 가구의 규모·구조·분포·특성을 파악해 향후 농림어업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읍·면 지역 행정리 단위의 경제활동과 관련 시설 등 지역조사도 병행된다. 시는 조사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4일 관리요원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6일부터 27일까지 조사요원 교육을 진행하며 조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 조사를 우선 실시하며, 참여하지 않은 가구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조사 내용은 통계 작성 목적에 한해 사용되며,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엄격히 보호된다. 시 관계자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는 지역 농림어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도군, '싱그린 버스킹과 함께 하는 이호우·이영도 시낭송회' 성료 유천극장서 문학·재즈 어우러진 무대… 청도 출신 남매 시인의 작품 세계 조명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청도 싱그린 버스킹과 함께 하는 이호우·이영도 시낭송회'를 지난달 29일 오후 2시 30분 유천극장에서 개최했다. 유천극장은 두 시인의 생가 인근에 자리한 지역 대표 공연장으로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행사에서는 자연과 일상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 세계로 사랑받아온 청도 출신 남매 시인 이호우·이영도의 대표 시들이 낭송됐다. 시낭송 무대는 재즈·클래식 연주와 조화를 이루며 문학적 울림을 더했다. 공연은 (사)청도예총이 주관하고 청도음악협회, 김정식 재즈밴드, 한국시터치예술협회가 함께 참여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김정식 재즈밴드와 청도음악협회가 무대를 열어 분위기를 돋웠고, 본 공연에서는 한국시터치예술협회가 깊이 있는 시낭송을 선보였다. 특히 두 시인의 고향에서 마련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이 시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두 시인의 생가 인근에서 작품 세계를 군민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공연이 군민들께 따뜻한 울림과 여유를 전해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2025 지역혁신동반성장 포럼' 개최 대학·지자체·산업계 한자리… 경산 중장기 발전전략·정책 아젠다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달25일 오후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2025 지역혁신동반성장 포럼(My Universe, 함께 만드는 미래경산 정책대화)'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지자체·산업계·지역사회가 함께 경산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 아젠다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와 경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영남대 지역혁신동반성장센터(RIGC)가 주관했으며, 영남대학교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 이경수 경영전략부총장 등 보직교원들과 경산시 최남수 기획조정국장 등 경산시 관계자를 비롯해 조웅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산업교육국장, 박기관 상지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윤칠석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 임규채 경북연구원 사업본부장 등 지역 공공기관과 산업계 관계자, 교수,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기조발제에서는 조웅환 지방산업교육국장이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지방주도 산업 교육 혁신 방향'을 주제로 지방시대의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임규채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이 '경산시 권역별 발전전략 및 정책 아젠다 공유', 이희용 영남대 교수(기획조정처장)가 '컬처 임당밸리 조성을 통한 청년도시 경산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경산의 공간·산업·문화 전략을 구체화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박기관 상지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송건섭 대구대학교 교수, 이미숙 영남대학교 교수, 석수영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단장이 참여해 현실적인 정책 대안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년 정주 여건 개선, 권역별 균형 발전, 산업·문화 융합 전략, 지역 협력 모델 구축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경산시 최남수 기획조정국장은 조현일 경산시장을 대신해 전한 축사에서 “경산은 산업·문화·청년 인프라가 결합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역의 산업 기반이 만나면 더욱 강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이 미래 경산의 정책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지역의 권역별 발전 전략과 핵심 현안에 대해 산·학·민·관이 함께 해법을 찾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과 지역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이다. 영남대학교는 지역혁신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청년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경산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 발전은 물론, 지구촌 공동번영에 공헌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 지역혁신동반성장센터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영남대와 경산시가 2023년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7월 영남대학교 내에 개소했다. 이는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첫 사례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작으로 평가된다. 센터는 대학·지자체·지역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지역혁신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2025학년도 성과보고회·수료식 열어 94명 수료… 탐구 프로젝트·언어 스피치 등 1년 성과 공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이 지난달29일 경산캠퍼스 인문대학 강당에서 2025학년도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총 120시간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94명의 학생이 수료증을 받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과정별 수료 인원은 △정보영재 28명 △융합영재 41명 △외국어영재 25명이다. 특히 곽민기(무학고 2) 학생이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학습 태도로 대구대 총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1년간 수행한 탐구 프로젝트 전시와 함께 팀·개인별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융합·정보 과정 학생들은 과학·기술 기반 프로젝트를, 외국어 과정 학생들은 영어·중국어 스피치를 통해 한 해 동안 향상된 언어 능력을 선보였다. 유준혁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꿈꾸는 AI: 인문학적 상상력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강조했다. 올해 영재교육원의 연구·교육 성과도 돋보였다. 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은 '탐구논문집(vol.9)'을 발간하고 대구대 교수진의 멘토링을 받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특히 고등학교 융합 3과정 학생들은 빅데이터·알고리즘·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지난 11월 15일 열린 대한사고개발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보영재교육원 학생들은 C언어·파이썬(Python)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해 '정보 탐구논문집(vol.5)'을 발간했다. 이들은 'AI 기반 학습 지원 프로그램', '스포츠 부상 가이드 앱' 등 혁신적 연구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출전도 앞두고 있다. 외국어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영어·중국어·한국어 작문 활동을 바탕으로 창작 작품집 'vol.6'을 펴내며 학습 성과를 집대성했다. 이미순 원장은 “융합·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설계 기반 교육과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외국어 민감성 교육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수료생의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강화해 성공사례를 지역 캠프·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2014년 정보영재교육원을 시작으로 서울대·KAIST·POSTECH·DGIST 등 국내 주요 대학과 과학고·국제고·외고 등에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영재교육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iM뱅크, 지역 아동 대상 '과학진로·체험형 과학캠프' 운영 국립대구과학관서 1박2일 프로그램… 로봇 코딩·천체 관측 등 진로 탐색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지역 아동들의 과학적 흥미 증진과 미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과학진로·체험형 과학캠프'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 아동 30명이 참여해 운영됐다. 참가 아동들은 전시관 탐방을 비롯해 태양광 자동차 제작, 자율주행 로봇 코딩 체험, 야간 천체 관측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대구과학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험·관측·제작 과정이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조별 활동을 통해 협력·소통 역량을 기르는 학습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특히 아동 참여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안전보호정책을 적용, 현장 모니터링과 응급 대응 체계를 마련해 캠프 전 과정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모두에게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세종 대전환 원년…최민호 “CTX 통과·행정수도 예산, 후손에게 남길 성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 가장 큰 성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본격화를 꼽으며 “후손에게 물려줄 제1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지켜낸 직원들과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2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올해 최대 성과로 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행정수도 완성의 현실화를 제시했다. 그는 해수부 부산 이전, 세종보 논란 등 복잡한 현안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행정을 수행해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 시장은 지난 11월 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를 “세종 지하철 시대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CTX는 세종 도심을 지하로 관통하는 구조로 설계돼 도시철도 역할을 하게 되며, 서울역–조치원–정부세종청사–대전–청주를 잇는 광역 교통축에서 조치원의 중심성이 강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930년대 경부·호남선이 교차하며 교통 요지였던 조치원이 영광을 되찾는 계기"라며 “신도심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낼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선 올해를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여야 의원들이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발의했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 예산이 반영된 점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어려운 분야지만, 여야 모두가 방향을 함께하고 있다"며 “20여 년간의 시민 염원에 실질적으로 다가선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 문화의 정착도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세종한글축제, 낙화축제 등 기존 축제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시민이 만드는 축제'의 기본 틀이 만들어졌고, 특히 빛트리축제는 수변상가와 시민 주도로 꾸려지는 축제로서 “세종의 새로운 힘"이라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2026년, 공주 대도약 시작한다”…최원철 시장 ‘체감 변화’ 선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2026년을 “시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의 해"로 만들겠다며, 적극행정과 혁신 중심의 시정 운영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3년 반의 준비를 바탕으로 내년은 공주의 대도약을 여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일 열린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그는 “기초를 다진 시간이 끝났고, 이제는 시민 일상에서 변화가 드러나는 완성의 단계로 들어선다"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더 과감히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공주시가 적극행정, 생활인구 확대, 공공기관 유치,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은 충남 최초 시행 이후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돌봄 격차 해소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대 효과도 있었다. 생활인구 분야에서도 공주시는 행정안전부 발표 기준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평균 55만 6,728명으로, 충남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생활인구도 779만 명(충남 1위·전국 3위)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유치 성과도 이어졌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환경관리원에 더해, 올해는 국립소방연구원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동현동 스마트 창조도시와 연계한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냈다. 공주는 2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선정,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으로 드론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100억 원 확보, 스마트경로당 236개소 조성, 치매·우울감 고위험군 전수조사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이 확대됐다. 또,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생산성 대상, 평생학습대상 국무총리상 등 대외 성과도 확인됐다. 최 시장은 2026년 병오년 시정 목표를 명품도시·경제도시·교육복지도시·문화관광도시로 제시했다. 명품도시 분야에서는 ▲AI 기반 행정혁신 ▲스마트주차장 연동 확대 ▲재해예방 인프라 보강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송선·동현지구 7,103세대 신도시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첨단 업종 기업유치 ▲스마트공장 확대 ▲지식산업센터 조성 ▲스마트팜·정밀농업 기반 마련 ▲공주알밤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제2금강교 및 공주~세종 BRT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산업·교통 기반을 넓힌다. 교육·복지도시 전략으로는 ▲교육발전특구 확대 ▲중학생 국외체험·해외 영어캠프 ▲아이돌봄 지원 강화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어린이 안전보험 도입 등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한다. 문화관광도시 분야에서는 ▲백제문화제 명품화 ▲백제문화촌·금강 국가정원 조성 ▲호서극장·유구 직물공장·문화양조장 순차 개관 ▲충청감영 생생마을·세계구석기공원 조성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키운다. 최 시장은 “공주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며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내년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들은 시민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에 정확히 반영해 안전·경제·복지·문화 전 분야에서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보다 441억 원 늘어난 1조 50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최 시장은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현안 사업 추진과 미래 성장 기반에 집중해 “가용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유정복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 IFEZ AI 미래도시 도약 전환점”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와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Global Top 10 City Week 2025)'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바이오·지속가능성 등 IFEZ의 핵심 전략 분야를 하나로 통합한 글로벌 혁신 주간(week)으로 AI와 첨단기술이 도시·산업·환경 전반에 융합되는'AI 기반 미래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흘간 전 세계 10개국에서 15여개 도시 대표단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반의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혁신 플랫폼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오전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로 'AI 도시 이니셔티브(AI City Initiative)'를 공식 선언했다. AI 도시 이니셔티브는 'AI가 도시의 핵심 두뇌로 작동하는, AI 도시 '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국제적인 선언이다. 이는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도시 플랫폼(AI City Platform)을 기반으로 AI가 실시간으로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행정서비스를 예측·판단·결정하는 지능형 자율도시 운영체계(AI-Driven Urban Ecosystem) 구축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 도시모델 구성체계(AI-Based Urban Model Architecture) △AI 기반 바이오산업 지원체계(AI-Bio Industry Enablement System) △AI 기반 스타트업 지원체계(AI Startup Empowerment System) △AI 기반 도시서비스 및 운영센터 체계(AI-Driven Urban Service and Operation Center System) 등이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AI가 도시를 학습·운영하는 글로벌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성공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다른 도시에 이식하여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IFEZ 스마트시티 서밋에 참석한 도시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도시들과 AI 도시 전략과 기술 공유 및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AI 도시 이니셔티브는 도시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시민의 삶을 예측해 개선하는 새로운 도시 운영 철학"이라며, “IFEZ가 혁신과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는 AI 기반 미래도시 혁신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 협력의 거점으로 인천을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로 스마트시티 서밋, ESG-AX 포럼, 존스홉킨스대-코리아 바이오 혁신 서밋 등 다양한 세션과 현장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IFEZ 스마트시티 서밋 2025'...글로벌 도시협력의 허브 1일과 2일 오전에 열리는 'IFEZ 스마트시티 서밋 2025'는 '스마트도시부터 AI 도시까지(From Smart to AI City)'를 주제로 세계 주요 도시 및 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도시혁신과 AI 기술 융합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정상급 행사다. 개막식에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의 AI 기반 도시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IFEZ AI 도시 이니셔티브 선언 및 파트너 도시들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AI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정책 세션에서는 4개국 주요 도시 및 경제특구 대표들이 모여 'IFEZ AI 도시 협력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성과공유 세션에선 해외 여러 도시들이 IFEZ 도시모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협력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기조 세션에서는 미래 스마트시티 방향을, 기술세션에서는 AI 기술 개발과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그린 환경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IFEZ 홍보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AI 기술과 스마트 인프라를 체험할 예정이다. ◇ '2025 IFEZ 글로벌 ESG-AX 포럼'- ESG와 기술혁신의 결합 이날 오후에는 '2025 IFEZ 글로벌 ESG-AX 포럼'이 열린다. 이는 ESG와 기술혁신의 결합을 통해 미래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로 기획됐으며 국내외 학계, 기업, 국제기구,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도시와 첨단기술 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인도 정부 과학자문실(PSA) 사프나 포티 박사와 한태준 겐트대학교 총장이 각각 스마트시티와 블루 이코노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에는 인천연구원, UNESCAP, UNDRR, GCF 등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탄소중립, ESG, AI 기반 도시운영, 블루 이코노미 등 지속가능성장 과제와 협력 전략을 논의한다. ◇ '송도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테이블'... 글로벌 오픈 플랫폼 오는 3일 인천스타트어파크에서 개최되는'송도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테이블'은 입주 기업, 기관들과 함께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입주기관들이 '송도 오픈이노베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전략을 논의한다. ◇'JHU-Korea Biotechnology Innovation Summit'...바이오 연구 협력 거점 넷째 날에는 '존스홉킨스대 주재 바이오테크 혁신 서밋(JHU-Korea Biotechnology Innovation Summit)'이 개최된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한국 주요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AI 기반 바이오데이터 분석, 정밀의학, 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바이오 연구 협력의 거점을 마련하는 첫 단계로 AI와 바이오 융합의 미래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기반 도시운영 실증(Testbed) 플랫폼 조성 △AI-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 확장 △글로벌 AI 스타트업 허브(Startup Park 2.0) 육성 △국제 AI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AI 도시의 글로벌 리더이자 도시혁신의 국제 표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APEC, UN, OECD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AI 기반 지속가능 도시모델의 확산과 윤리적 AI 거버넌스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는 IFEZ가 AI 기반 미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미래도시 모델을 전 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일반형·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15일부터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일 일반형 및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각각 오는 1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GH가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개보수한 후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일반형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10개 시·군에서 946호 모집 일반형 매입임대 예비입주자는 도내 10개 시·군에서 946호를 모집한다. 이번 대상 지역은 광주시, 동두천시, 수원시, 시흥시, 양주시, 여주시, 오산시, 의정부시, 파주시, 평택시 등이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11월 28일) 기준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공고문에서 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입주자격을 유지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신청은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에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5개 시에서 123명 모집 청년형 매입임대 예비입주자는 5개 시에서 123명을 모집하며 대상지역은 수원시, 안산시, 김포시, 파주시, 평택시 등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되며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GH 청약센터에서 오는 15일 1순위, 16~17일에는 2·3순위를 각각 접수받는다. 한편 GH가 재무정보의 신뢰성 확보와 부패방지, 자산보호를 위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했다. GH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제도는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작성·공시되었는지에 대한 합리적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운영되는 제도로 회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공기업 최초로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GH는 이번에 제도를 도입하면서 자금·결산 분야를 중심으로 회계 절차를 표준화하고 업무흐름과 검증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재무보고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또한 외부 회계법인의 검토를 통해 제도의 적정성을 확인받음으로써 대외적인 신뢰성도 확보했다. GH는 이번 1단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재고·유형자산을 포함한 2단계, 2027년에는 기타 프로세스까지 확장하는 3단계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은 GH가 '투명한 회계, 청렴한 경영'을 실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서 ESG 가치를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혁신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