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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새천년NHK 룸살롱 출신 오빠들”… 김민석·송영길 “관종”에 반격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송영길 의원이 자신을 향해 “관종"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새천년NHK 룸살롱 출신 오빠들"이라고 반격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아침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두고 연일 폭로를 이어가는 한 의원을 향해 “저게 진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관심 끌려 그러다가 자기 발등 찍는 철없는 관종(관심종자)"이라며 “제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들 얘기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송 의원은 “국회의원을 하지 말고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 가서 슈퍼챗 받고 하는 게 훨씬 남는 장사"라고 비꼬았다. 이에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민석 대표나 송영길 이런 분들이 저에 대해서 인신공격성 얘기들을 한바닥 쏟아놨다"며 “5·18 전야제 새천년NHK 룸살롱 출신 민주당 오빠들"이라고 직격했다. '새천년NHK 룸살롱' 사건은 지난 2000년 5월 17일 5·18 기념일 전야제 행사에 참석한 당시 김민석·송영길·우상호 등 민주당 정치인이 행사가 끝난 후 광주 시내에 위치한 '새천년NHK'라는 룸가라오케에서 여성 접대부를 대동하고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건으로 임수경 전 민주당 의원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한 의원은 “그런 민주당 오빠들이 지금 오빠 독약 로비의 팩트에 대해서는 반박할 게 하나도 없으니까 문제를 제기하는 저 한동훈에 대한 원색적인 인신공격만 하는 것 같다"며 “민주당 오빠들 실망스럽다. 그 정도밖에 못하느냐"고 쏘아붙였다. 한 의원은 김 대표와 송 의원을 향해 “더 해보라"며 “저는 오빠 독약 로비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 국민만 보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의원이 전날(7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2021년 10월 8일 당시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브로커 양모씨와 제약업체 대표 강모씨의 문자메시지 대화에는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여요"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송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과시성 진술에 수많은 여야 정치인들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 의원이) 일방적인 대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공개해 저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HD현대 정기선, 필리핀 국방장관과 조선·방산 협력확대 논의

HD현대가 필리핀 정부와 손 잡고 조선·방산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지난 7일 서울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조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HD현대와 필리핀 정부 측은 지난 10년간 양측이 구축한 방산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와 현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난해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 가동이 양측 산업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언급됐다고 HD현대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는 최근 HD현대필리핀에서 건조한 첫 선박을 성공적으로 진수했으며, 해당 선박은 내년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현지 운영상황에 따라 생산역량도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HD현대와의 협력의 자국 해군 현대화와 조선산업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HD현대의 현지 사업기반 확대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양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호 호혜적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자는 뜻도 밝혔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필리핀 정부 및 해군의 일관된 정책과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의 역량을 한 단계 신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HD현대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신뢰에 기반해 지난 10년간 사업의 성공과 확장을 가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선과 함정 건조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산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HD현대는 현재까지 필리핀으로부터 12척의 함정을 수주한 후 6척의 함정을 인도했다. 축적된 사업 역량을 통해 후속 호위함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5년 안에 150개점 목표…빽다방, 대만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빽다방이 일본에 이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더본코리아는 대만 파트너사와 10년 MF 계약을 맺고 5년 안에 150개점 이상을 여는 단계적 출점 로드맵을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더본코리아는 대만에서 백종원 대표와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빽다방의 대만 진출을 위한 10년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1년차 10개점을 시작으로 5년차 누적 150개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출점 로드맵을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첫 매장 오픈을 목표로 대만 현지에 특화된 운영 전략을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출점 일정과 규모는 현지 시장 상황과 운영 성과에 따라 조정한다. 일본에는 이미 발을 들였다. 지난 8월 도쿄 신바시와 칸다에 직영 2개점을 잇달아 열었다. 현지 시장에 맞춘 운영 전략으로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잔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대만 계약과 일본 진출을 발판으로 빽다방의 글로벌 사업을 넓힌다.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와 튀르키예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도 해외 사업 확대에 직접 나서고 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외식 브랜드 진출과 TBK 소스 유통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하고, 미국에서는 소스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만 MF 계약을 위해서도 직접 현지를 찾았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다방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매장 운영 노하우와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국가의 시장 환경과 소비 특성에 맞는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각지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한민국 청년의 날’ 10주년…18~20일 광안리서 청년축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6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K-POP 콘서트와 드론쇼,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치어리딩 챔피언십, 청년가요제,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아이뉴스24가 공동 주최한다. 수영구청과 HANKEI HOLDINGS, ABC마트, 국제신문,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12개 정부 부처와 부산시, 부산시의회가 후원한다. 가수와 배우 등 100여 명의 홍보대사와 인기 크리에이터도 참여한다. 부산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9개 대학 총학생회도 함께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공연과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10주년을 기념한 드론쇼도 펼쳐진다. 전국 대학 응원단이 실력을 겨루는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도 열린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인기 크리에이터 팬미팅과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진행한다. 청년가요제와 로컬 청년뮤지션 붐업쇼, 사일런스 디제잉 파티, 댄스챌린지, GIV 런웨이 퍼포먼스 패션쇼, 뮤지컬 갈라쇼, 청년 대합창, 청년예술인 어워즈도 선보인다. K-POP 콘서트는 사흘간 이어진다. 18일에는 비와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노브레인, 오드유스(ODD YOUTH)가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MC 스나이퍼와 메이트리가 공연한다. 20일에는 스컬&하하와 WOO(성현우)가 출연한다. 댄스챌린지는 10주년 청년의 날을 주제로 만든 창작곡에 맞춰 청년들이 직접 만든 플래시몹 안무를 선보인다. 푸드 페스티벌과 브랜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청년과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전과 참여가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청년을 축제의 중심에 세우는 데 의미가 있다"며 “'YOUTH, BE THE WAVE'라는 슬로건처럼 작은 움직임이 서로 연결돼 더 큰 변화의 물결로 이어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강원랜드 하이원 유도팀 ‘아시아 정상’ 노린다

강원랜드 하이원 유도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8일 본사에서 하이원 유도팀 김찬녕·한주엽 선수의 출정식을 열고 국제무대 도전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본 아이치·나고야 일원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김찬녕은 9월 30일 남자 66kg급, 한주엽은 10월 2일 남자 100kg급 경기에 나선다. 김찬녕은 현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주엽은 2024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 동메달리스트다. 강원랜드 하이원 유도팀은 2007년 창단 이후 올림픽 동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는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세계무대에서 나서는 두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강원랜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와 별도로 지난 2일부터 2박3일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제복 근무자와 가족 약 250여명을 초청해 '2026년 영웅쉼터 힐링캠프 2차'를 진행했다. 해당 캠프는 업무 특성상 높은 긴장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제복 근무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항공 “조종사 승진은 회사 고유 인사권…노조는 쟁의조정 중단해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조종사 승진 서열을 문제 삼아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한 조종사 노동조합에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승진 기준은 사용자의 고유한 인사권에 속해 노동 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통합 이후에도 기존 대한항공 조종사의 승격이 늦어지는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8일 대한항공은 자사 조종사 노조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문에서 외부 컨설팅을 통해 객관적·합리적인 승진 서열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사 조종사 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도록 설계한 안인 만큼 조종사 노조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며 자사 출신이 아시아나항공 출신보다 먼저 승진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요구는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요구하는 합의의 내용과 성격부터 문제 삼았다. 다른 회사 출신 조종사의 승진 기준을 자신들과 합의하도록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쟁의에 나서겠다는 것은 회사의 인사권에 관한 사안을 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관련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사실도 근거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종사 노조는 2004년 임단협에서도 해당 조항 위반을 이유로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기장 승격 등에 관한 인사권이 사용자 측에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회사는 이러한 경위를 들어 통합 승진 서열을 반드시 노사 합의로 정해야 한다는 노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합 이후 대한항공 조종사의 기존 기장 승격 요건과 내부 상대 서열이 모두 유지된다는 이유 노동 쟁의 대상으로 규정한 노동조합법 제2조 제5호에 대해서도 회사는 이번 사안에 적용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의 항공기 규모와 기장 수요 등을 반영해 향후 승격 시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자사 조종사 가운데 통합 전 예상보다 승격이 지연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90% 이상은 기장 승격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운항 본부 관리 매뉴얼(FOAM)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에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는 통합 이후 기장 승진 요건을 현재 대한항공 기준으로 통일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훈련과 심사 기준 역시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양사가 서로 다른 채용 조건을 운영해 왔지만 그 차이가 반영된 각 회사의 기존 내부 서열을 통합 이후에도 유지한다고 했다. 군 출신과 민간 경력 출신 조종사 간 승격 서열 격차는 대한항공이 평균 9개월, 아시아나항공이 평균 4년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과정에서 이 격차를 그대로 보존해 기존 서열을 뒤흔드는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회사가 제시한 민간 경력 조종사의 입사 비행 경력 기준은 대한항공 1000시간, 아시아나항공 300시간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에도 자사 민간 경력 조종사가 아시아나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보다 기장 승격 시기에서 평균 3년 3개월 앞선다고 했다. 따라서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의 승진이 밀리는 등의 불이익은 없다는 전언이다. 회사는 양사의 내부 서열과 기존 격차가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합 때문에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가 불리해진다는 해석을 부인했다. 임금과 휴식·수당 등 나머지 임단협 의제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은 노조가 제시한 협상 상황과 실제 진척 정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열을 제외한 사항들은 이미 잠정 합의 수준으로 의견이 모였고 노조 집행부도 내부 공지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를 여러 차례 알렸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승진 순위에 관한 요구만으로는 쟁의 대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해 잠정 합의된 임금 등의 사항에도 이견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통합 과정에서 양사 조종사가 쌓아 온 자격과 경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상대방의 기존 자격과 경력을 인정하지 말라는 요구는 앞으로 함께 일할 조종사를 동료가 아닌 적으로 규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조는 쟁의 조정 절차와 통합을 방해하는 극단적·일방적 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양사 조종사 모두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하겠다는 같은 마음으로 조종간을 잡아 왔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산업단지에 문화가…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서 ‘산업단지 WEEK’ 진행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를 일터에서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속도를 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62회 산업단지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산업단지 WEEK'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산업단지에서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열어 산업단지의 변화된 모습을 알린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전국 20개 산업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런치콘서트와 버스킹을 비롯해 플리마켓, 문화체험, 푸드트럭 등 각 지역의 특성과 근로자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명인 '틈'에는 바쁜 일상 속 짧은 여유를 문화로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단의 근무환경과 문화·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54개 산단에서 455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129개 사업이 준공됐다. 이를 통해 청년문화센터 23곳, 혁신지원센터 13곳, 아름다운거리 25곳 등이 조성됐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4월 열린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에서 청년 근로자들이 제안한 의견도 행사에 반영했다. 일부 행사를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마련하는 등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산업단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안전 사업 홍보를 실시했다.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국내외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마켓플레이스다. 산단공은 박람회 개막일인 2일, 홍순범 부이사장 주재로 참관객 대상 '고위험 작업 예방조치 안내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제조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유발 비중이 높은 고위험 작업의 핵심 위험 요인과 예방 조치가 담긴 안내문을 배포하며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를 적극 독려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바이어 58곳과 276건 상담…K-농기자재 시장개척단, 498만달러 수출협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27개사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해 49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현지 바이어 58개사와 276건, 2141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27개사로 꾸린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현지에서 전략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참가기업들은 49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남아는 K-농기자재의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 인지도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북미·유럽보다 운송거리가 짧아 비료·농약처럼 물류비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유리하다. 시장 성장세도 뚜렷하다. 인도네시아는 비료·농약 시장이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부 정책에 힘입어 농기계 수요도 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가 식량안보정책 2030'에서 기계화와 디지털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걸고 정밀 농업과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기업이 현지 시장을 충분히 파악한 뒤 상담에 나서도록 세미나를 앞세웠다. 수출상담회 전에 현지 정부와 관계기관을 초청해 '농기자재 전략세미나'를 열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농업부 농지·관개시설총국 옥타 프라스토워 라하르조와 고추농업협회 회장 압둘 하미드가, 말레이시아에서는 농업연구개발청(MARDI) 바드릴 히샴 아부바카르 부국장과 한국상공회의소(KOCHAM) 김종화 회장이 연사로 나섰다. 세미나는 '농기계·시설자재 분과'와 '비료·친환경농자재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정부 정책과 시장 동향, 유통 채널과 농장 수요 등이 공유됐고, 참가기업들은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아성정공 박준혁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서류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현지 유통구조와 인증 절차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이어의 관심사를 사전에 파악해 상담 전략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해 맞춤형 상담을 주선했다. 국내 27개사가 현지 바이어 58개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한 결과 276건, 2141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498만달러가 수출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아미노랩 김기우 대표는 “자사 제품에 관심이 있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성분과 효능을 자세히 설명할 기회를 가진 것이 큰 성과였다"며 “협의를 이어가 실제 계약 성사까지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해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제이 아그리 도쿄 박람회와 11월 튀르키예 그로우텍 안탈리아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하반기 수출상담회도 이어간다. 박미란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동남아 시장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계기로 국내기업이 현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수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금호석유화학,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금호석유화학이 고성능 타이어의 연비 성능과 제동 성능을 개선하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7일 열린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하고 포상해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념일(9월 7일)은 국내 기업부설연구소가 1만개를 돌파한 2004년 9월 7일을 기념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졌다. 올해 시상식에는 한성국 국무총리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에선 김재윤 고무연구랩 수석연구원이 수상자로 자리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금호석유화학의 고성능 타이어 적용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개발 성과가 주효했다. 타이어업계에선 연비와 젖은 노면의 제동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실리카 사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부타디엔 고무는 실리카와의 친화력이 낮아 혼합시 연비와 제동,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타이어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소재로 분류됐던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에 주목해 한계 극복에 나섰다. 연구소에서 성능을 구현하고, 이를 실제 생산 공정에서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파일럿과 상업 생산 단계에서 반복 검증을 거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분자 구조와 제조 조건을 최적화하고, 기존 생산 공정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실리카 친화력을 높여 타이어의 마모 성능과 연비, 제동력을 함께 개선한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소재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높은 수준의 마모·연비 성능을 요구하는 전기차용 타이어에도 적용돼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새로운 합성고무에 맞는 품질관리 기준도 마련해 국내외 타이어사에 제안하고, 이를 고객사 제품관리 기준으로 정착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합성고무 제품 관리 기준을 제조사가 먼저 제안하고 타이어사가 이를 적용한 것은 이번 사례가 최초라는 게 금호석유화학 측 설명이다. 아울러 도로 소재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탄성체 SBS' 기술도 고도화함으로써 아스팔트의 계절성 손상을 방지하는 등 도로 내구성 개선에도 나섰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타이어 산업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새로운 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당 소재가 글로버 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잠재적인 수요를 먼저 발굴해 시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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