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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탈취’ 중국인 ‘평생 연금’ 꼼수…연금공단 ‘모럴해저드’ 탓이었다

국내에서 외국인이 국민연금 보험료를 한 달만 낸 뒤 과거 가입 공백을 추후납부(추납)로 채워 10년의 최소 가입 기간을 확보해 논란이다. 한 달간 가입한 중국인이 119개월분을 추납해 가입 기간 120개월을 채운 사례가 드러났다. 다른 중국인은 재입국과 임의계속가입, 반환일시금 반납, 추납을 거쳐 121개월의 가입 기간을 확보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영주권자인 한 중국인은 국내에서 9개월간 가입한 뒤 128개월분을 추납해 조기노령연금 수급권을 확보했고, 중국으로 돌아간 뒤 매달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추납 대상 기간에 외국인 등록이 돼 있었다면 최대 119개월까지 보험료를 나중에 낼 수 있어, 실제 가입 기간이 1개월에 불과해도 최소 가입기간인 120개월을 채울 수 있는 구조다. 외국인의 추납 활용은 빠르게 늘었다. 신청 건수는 2023년 530건에서 2024년 848건, 2025년 1517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994건이 접수됐다. 상반기 신청자의 79.7%(792건)는 중국동포, 6.4%(64건)는 중국 국적자였다. 추납 금액은 2015년 2억3300만원에서 2024년 54억6100만원으로 26.9배 늘었으며, 2020~2022년 신청자의 67.6%가 중국인이었다. 짧은 가입 기간으로 실제 연금을 받는 외국인도 늘었다. 가입 기간 12개월 미만 외국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2021년 15명에서 올해 상반기 60명으로 증가했고, 평균 납부보험료 1463만5000원에 월평균 연금액은 27만1000원이었다. 반환일시금을 받은 뒤 재입국해 보험료를 추납, 수급권을 확보한 외국인도 2021년 104명에서 올해 상반기 520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를 놓고 국민연금공단의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오른다. 추납은 법령상 허용된 제도이지만, 신청과 수급이 급증하는 과정에서 공단이 지속적으로 점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가입 기간이 매우 짧은 외국인이 추납으로 장기 가입기간을 확보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면, 단순히 신청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악용 가능성을 분석해 정부와 국회에 개선을 적극적으로 제기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단 내부에서는 해외 거주 외국인 수급자의 가족관계와 실제 부양 여부를 확인하는 데 상당한 행정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실질적인 부양관계를 입증할 서류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민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요청이 거절되면 커뮤니티에 특정 지사를 공유하겠다는 협박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지급 요건 확인이 일선 지사의 민원 대응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면, 반복 유형을 제도적으로 분석하고 본부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의 추납 신청 급증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문제 제기됐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2015년 43건이던 신청이 2024년 848건으로 약 20배 늘었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외국인의 추납 자격을 제한하는 법 개정에는 걸림돌이 있었다. 한지아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에 “외국인만 핀셋 제한하기보다는 내·외국인 전체를 포괄해 점검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만 요건을 강화하면 차별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도 개선이 지지부진하자 문제는 본인 연금에서 해외 가족의 부양가족연금으로까지 확대됐다. 추납으로 수급 자격을 얻은 외국인이 해외 거주 배우자·자녀·부모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추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확인됐다. 공단은 외국인 수급자도 요건을 충족하면 부양가족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이 실제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지급을 제한할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6년 1월 기준 부양가족연금은 배우자에게 연 30만6630원, 19세 미만 자녀나 63세 이상 부모에게 1인당 연 20만4360원이 지급되며, 배우자·자녀·부모 3명을 등록하면 노령연금에 더해 연 71만5350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인원에 별도 제한은 없어, 해외 가족과의 실제 부양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의 국민연금 가입과 수급에는 상호주의와 사회보장협정도 얽혀 있다. 중국은 2013년 발효된 한·중 사회보장협정에 따라 국민연금 적용과 보험료 이중 부담 등에 별도 기준이 적용된다. 외국인만 추납 요건을 강화하면 차별 논란은 물론 상대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사회보장 권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정부가 자격 요건 강화를 본격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제도 설계의 빈틈이 발견되면 신속히 메워야 한다"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내 실거주 기간 등을 포함한 자격 요건 강화를 주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인의 추납제도 활용 현황과 해외 사례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필요시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실거주 기간이나 보험료 납부 기간을 따지는 방안과 해외 발급 서류 검증 강화가 검토 대상으로, 최소 국내 가입 기간 설정이나 실제 국내 체류 요건 명시 방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기자의 눈] 탄천에 1만 가구, 숫자보다 먼저 답해야 할 것들

정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자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가 대체 공급지로 떠올랐다. 약 39만3000㎡ 부지에 1만~1만3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대청역과 수서IC가 가깝고 학교와 병원, 아파트 단지도 갖춰져 있다. 지도만 보면 매력적인 카드다. 하지만 기자가 현장에서 마주한 센터는 아파트를 올리면 되는 빈 땅이 아니었다. 서울 동남권의 하수를 처리하는 기반시설이 가동되고 있었고, 일부 시설 상부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었다. 안쪽에는 하수처리조와 배관·기계설비가 지상에 노출돼 있었다. 주민들은 개발 가능성에 기대하면서도 현대화와 악취 해결이 먼저라고 입을 모았다. “시설을 완전히 덮어야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바람이 불면 코를 찌를 정도로 냄새가 난다"는 반응이었다. 악취 전광판 수치는 관리 기준보다 낮았지만 순간 측정값만으로 시간대와 풍향에 따라 달라지는 체감까지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서울시는 현재 시설용량 80만t 규모의 처리시설을 이전·지하화하는 약 2조4967억원 규모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PIMAC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말쯤 조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조사 대상은 처리시설 현대화이며 상부 주택 개발은 별도 사안이라고도 밝혔다. 민간 제안자인 대우건설도 “사업을 제안했을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PIMAC 검토도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택이나 업무시설 포함 여부는 제안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센터를 운영하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역시 주택 개발과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공유받은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현대화 사업조차 적격성 조사 단계인데 1만가구라는 숫자부터 달리기 시작한 셈이다. 시설을 유지하며 지하화할지, 다른 곳으로 이전할지도 분명하지 않다. 이전하려면 관로와 처리권역, 주민 수용성을 충족하는 대체부지를 찾아야 한다. 기존 사업에 주택을 추가하면 설계와 사업비, 공사 기간도 다시 따져야 한다. 기자가 만난 주민들이 10여년 전부터 센터 이전과 지하화, 상부 개발을 기대했는데도 구상이 현실화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오랜 숙원을 새로운 공급 대책처럼 포장한다고 난제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정부와 서울시는 공급 물량보다 시설 현대화 방식과 하수처리 기능 유지, 악취 저감, 비용 부담 방안부터 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탄천 카드는 해법이 아니라 논쟁의 주소만 용산에서 강남으로 옮기는 데 그칠 수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자사주가 지킨 코스피…이번 주, 수출·AI 인프라 실적이 가른다[주간증시]

지난주(24~28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출렁였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하단을 떠받치며 낙폭 대부분을 되돌렸다. 이번 주(8월31일~9월4일)는 8월 수출 지표와 브로드컴 등 미국 AI 인프라 기업 실적이 증시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 전(21일)보다 1.79% 하락한 6788.8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4.55% 오른 838.41에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21일 장 마감 후 내놓은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기대했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구체적으로 담지 못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24일 삼성전자는 8.7% 급락했고, 코스피도 3.12% 밀렸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며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됐다. 이후 3거래일 연속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낙폭 대부분을 되돌렸다.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기타법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연일 이어지면서 외국인 매도 충격을 흡수한 영향이 컸다.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조3153억원, 361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63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타법인은 8조442억원을 사들이며 수급의 균형추 역할을 했다. 기타법인은 SK하이닉스 5조4465억원, 삼성전자 2조551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1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40조원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을 통해 주주환원이 단순한 기대를 넘어 실제 시장 수급과 주가 하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국내에서는 8월 수출 통계(9월 1일)가 발표된다.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율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 관건이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많다면 기업의 노동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망치는 739만건이다. AI 인프라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앞서 지난주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AI 투자 둔화 우려는 일부 잠재웠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구매 기업들의 마진율 하락과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는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 주 발표되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치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확산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는 브로드컴은 지난 6월 전망치 부진으로 반도체주 전반의 변동성을 키운 바 있다. 최근에는 앤트로픽 등 AI 기업의 반도체·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달러(약 84조원) 이상의 부채 조달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자본경영 기조를 유지해온 회사로서는 이례적인 레버리지 확대 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브로드컴 실적은 AI 반도체 매출·전망치 서프라이즈 여부와 함께 대규모 부채 조달에 대한 설명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서버 기업인 HP엔터(2일)와 델(3일), 데이터센터용 고속 케이블 기업 크레도(1일)와 광통신 장비업체 시에나(3일)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델과 HP엔터의 AI 서버 주문, 브로드컴의 매출 및 신규 고객, 시에나의 광통신, 크레도의 고속연결 수요가 학인되면 AI 데이터센터 관련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 효과와 반도체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후반대로, 여전히 6배를 밑돌며 최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다만 재정적자 확대 등 장기금리를 자극할 구조적 요인은 남아 있어, 이번 주 수출·고용 지표와 AI 인프라 기업 실적이 9월 증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방 우려까지 해소된다면 추가 안도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청년공감] 저녁 회식은 옛말…술자리 줄어든 직장과 대학가

직장과 대학가에서 술자리가 줄고 있다. 저녁 회식을 점심 식사로 대신하거나 모임을 열더라도 술 없이 식사만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술을 중심으로 조직의 단합을 꾀하던 회식 문화가 퇴색하는 느낌이다. 이모 씨(여·35)가 다니는 경기도 안양시의 한 서비스업체는 회식을 아예 하지 않거나 점심 식사로 대신하는 편이다. 이 씨는 “저녁에 술을 마시는 자리는 거의 없어졌다"며 “직원들의 업무 외 시간을 존중하려는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김모 씨(여·34)도 “부서원들이 간혹 저녁을 함께 먹더라도 고깃집에서 술 없이 식사만 간단히 하고 헤어진다"고 말했다. “누군가 술을 권하는 순간 자리가 불편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음료를 주문해 마시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했다. 대학의 대표적인 술자리로 꼽히는 MT에서도 무알코올 음료가 선택지로 제시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칵테일 마이너 갤러리의 한 이용자는 MT 출장 바텐딩을 준비할 때 주류와 함께 무알코올 음료를 제공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필자가 참석한 MT도 술과 함께 탄산음료와 무알코올 맥주를 준비해 참가자들이 원하는 음료를 고르게 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학생들은 음료와 다과를 들면서 게임과 대화를 즐겼다. 선배가 후배의 잔을 채우고 권하는 모습은 없어졌다. 대학생 이모 씨(20)는 “동아리 모임에서 술은 안 마셔도 된다"고 했다. 변화의 주된 배경에는 술을 권하다 후배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선배와 상사의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상사나 선배가 술을 강권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지만, 요즘엔 먼저 의사를 묻거나 술자리를 만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위계적 회식문화가 하루아침에 없어지진 않는다. 때문에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 갈등도 발생한다. 지난 5월 디시인사이드 취업 갤러리에서 이용자 취○○은 “채용 공고에 적힌 '회식 강요 없음'이 실제로는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며 “회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하면 이유를 계속 묻는다"고 했다. 기성세대는 '술을 의무적으로 마셔야 하는 회식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문화'에서 '술을 의무적으로 마시진 않되 회식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문화'로의 점진적 변화를 원한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술도 의무적으로 마시지 않고 회식에도 의무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문화'로 바로 넘어가기를 원하는 것이다. 같은 달 디시인사이드의 다른 게시판에서 첩○○은 “회식 때 부장은 건배 후 술을 조금만 마시면서 젊은 직원들이 마시지 않으면 눈치를 준다"고 했다. 이런 비판 글은 이제 상사가 부하에게 술을 권하는 것이 규범과 에티켓의 일탈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는 원치 않는 술자리 참석을 확실히 꺼린다. 후배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직장 상사나 학교 선배가 저녁 회식을 없애거나 점심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MT 뒤풀이에 참석한 대학생 주모 씨(20)는 “무알코올 맥주나 음료를 마시면서 자리에 남아 있었다"고 했다. 대학생 이모 씨(여·20)도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밝히자, 주변에서 음료를 권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음주를 하지 않아도 각자 편한 방식으로 참여한다"고 했다. 10대 후반과 20대가 술을 덜 마시는 경향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19∼29세의 1인당 하루 평균 주류 섭취량은 64.8g으로, 2023년의 95.5g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같은 연령대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월 1회 이하로 마신 비율은 56.0%에 달했다. NH농협은행이 농협카드 고객과 NH멤버스 회원 1217만명의 카드결제·구매 데이터 약 2억6000만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젊은 층의 주점 이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5년 20대가 주점에서 지출한 금액은 전년보다 20.9% 감소했다. 이상무 기자·강건우 강원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rokmc@ekn.kr

[인터뷰] “개별 설치보단 중앙공급”…이명주 교수가 말하는 한국형 히트펌프 전환 전략

“우리나라처럼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곳에서는 개별 설치보다 기계실에 중·대형 히트펌프와 축열조를 설치해 여러 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나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목표가 매우 도전적이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온실가스 감축분과 민간위원이자 건물·도시 전문위원회 전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건축물의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보급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고층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마다 히트펌프 실외기와 저장설비를 둘 공간이 부족하고 전력설비 용량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동주택 특성에 맞춰 개별 히트펌프를 설치하거나, 단지 기계실에 중·대형 히트펌프와 열 저장시설인 축열조를 설치해 여러 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중앙공급 방식을 적용하고, 특히 도시에 버려지는 열 등을 회수하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생열과 하수열, 산업폐열, 데이터센터 폐열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이 어디에서 얼마나 발생하고 주변에 어떤 수요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국가·지역 단위의 '열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열네트워크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열에너지의 전환 없이는 건물부문 탄소중립도 달성하기 어렵다"며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다루는 정책과 열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정책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명주 교수와의 일문일답. - 현재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서 어떤 정책에 주목하고 있는가. ▲ 건축물이 실제로 사용하는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5210만톤(t)에서 2030년 3500만t, 2035년에는 2420만~2280만t까지 줄여야 한다. 17년 안에 절반 이상을 감축해야 하는 만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동안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다루는 정책과 열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정책은 서로 떨어져 있었다. 지금 전문위원회에서는 이 두 정책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현재 국회에서 청정열에너지 관련 법 제정이 논의되고 있다. 법 제정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 청정열에너지법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지금까지 열에너지를 국가 에너지전환의 독립적인 정책 대상으로 다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력은 장기계획과 통계, 시장과 지원제도가 비교적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지만 열은 건축물과 산업, 지역난방 등 여러 분야에 흩어진 채 관리돼 왔다. 열에너지는 우리나라 최종에너지 소비의 약 48%를 차지한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열에너지에 관한 통계와 감축목표, 투자와 지원의 근거는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 열은 전기와 달리 멀리 보내기 어렵다. 도시 안에서 버려지는 열이 있어도 주변에 어떤 열수요가 있는지, 열의 온도와 발생시간이 맞는지 알지 못하면 사용할 수 없다. 국가 차원의 계획뿐 아니라 지역별 열지도와 열에너지 계획이 필요하다. 청정열에너지법은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책임과 근거를 만드는 법이어야 한다. - 청정열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한다면 제도를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나. ▲ 청정열 공급의무는 필요하다. 다만 몇 %를 의무화할 것인지부터 정해서는 안 된다. 지역마다 이용할 수 있는 열원의 종류와 양이 다르고 열수요의 밀도와 열배관을 설치할 수 있는 여건도 다르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에너지사업자와 공공 열공급시설부터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신도시와 공공주택지구처럼 계획단계에서 열공급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사업도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존 지역에는 준비기간을 주고 지역별 열원과 수요를 조사한 뒤 적용해야 한다. - 의무비율을 정하지 않으면 보급이 따라올 수 있겠는가. ▲ 의무비율은 전국에 하나의 숫자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공통적인 최저기준을 두고 지역 여건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유럽연합은 지역냉·난방에 사용되는 재생에너지와 폐열·냉열 비중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2%포인트씩 확대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방향은 참고하되 먼저 실제 공급실적과 지역별 잠재량을 파악해 출발점을 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전환비용이 열요금에 그대로 반영돼 주민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정열 의무화는 공급량을 늘리는 제도인 동시에 지역 주민이 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열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제도가 돼야 한다. - 정부가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나. ▲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는 매우 도전적이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350만대의 가스보일러를 350만대의 개별 히트펌프로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주택은 공동주택 비중이 높다. 특히 기존 고층 공동주택은 세대마다 실외기와 저장설비를 둘 공간이 부족하고 전력설비 용량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단지에서는 개별 설치보다 기계실에 중·대형 히트펌프와 축열조를 설치해 여러 세대에 열을 공급하거나 재생열을 이용하는 지역 열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신축 공동주택은 설계할 때부터 히트펌프 위치와 전력용량, 배관과 저장공간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급 가능성이 훨씬 크다. 정책 성과를 기기 대수로만 판단하면 실제 효과를 알기 어렵다. 몇 대를 설치했는지와 함께 얼마나 많은 열을 공급했고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줄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보급 목표를 세우되 최종 성과는 감축량으로 평가해야 한다. - 기존 공동주택에 히트펌프를 대규모로 보급하려면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하나.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기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열의 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단열성능이 낮은 노후 공동주택에 큰 용량의 히트펌프부터 설치하면 초기비용과 전력사용량이 모두 늘어난다. 외피성능을 개선해 열소비량을 줄인 뒤 적정 용량을 산정해야 한다. 기존 공동주택은 세대별 설치 가능성만 살펴서도 안 된다. 단지의 변압기와 간선설비가 추가 전력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겨울철 여러 세대의 히트펌프가 동시에 작동할 때 발생하는 최대전력도 검토해야 한다. - 히트펌프와 청정열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은 무엇인가. ▲ 히트펌프의 경제성은 기기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설치비를 지원받아도 전기요금이 부담스러우면 사용자는 가동을 줄이게 된다. 반대로 전기요금을 일률적으로 낮추면 겨울철 전력수요가 한꺼번에 증가할 수 있다. 초기 시장에서는 설치비 부담을 낮춰주는 지원이 필요하다. 다만 보조금을 기기 구입비에만 집중하기보다 장기간 낮은 금리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더 지속적이다. - 전기요금을 히트펌프에 맞춰서 개편할 필요도 있는가. ▲ 전기요금은 히트펌프를 언제 작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도록 설계할 필요가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많은 시간에는 히트펌프를 가동해 열을 저장하고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에는 가동을 줄이면 전력망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운전에 요금 혜택이나 수요반응 보상을 제공하면 축열시설 활용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 탄소배출권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히트펌프를 설치했다는 사실만으로 감축실적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실제 얼마나 줄었는지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지원제도와 동일한 감축량을 중복 인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화력발전이 많아 히트펌프가 탄소중립 수단으로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현재의 전원구조에서도 히트펌프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히트펌프는 전기로 열을 직접 만드는 장치가 아니라 공기와 물, 땅속에 있는 열을 끌어와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기 1단위를 사용해 약 2.5~4단위의 열을 공급할 수 있다. 이 정도 효율이라면 화석연료 발전이 남아 있는 전력으로 운전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개별 가스보일러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 국제에너지기구도 탄소집약도가 높은 전력으로 운전할 때조차 히트펌프가 가스보일러보다 온실가스를 최소 20% 줄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앞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감축효과는 더 커진다. - 물에 전기를 흘려 저항열로 물을 데우는 전극보일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 전극보일러는 역할이 다르다. 전기 1단위를 거의 1단위의 열로 바꾸기 때문에 같은 전력을 사용한다면 히트펌프보다 생산하는 열이 훨씬 적다. 대규모 전극보일러를 지역난방의 상시 열원으로 운영하면 전력수요와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출력을 제한해야 하는 시간에는 전극보일러가 유용할 수 있다. 남는 전기를 열로 바꿔 대형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전력계통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극보일러는 잉여전력을 흡수하거나 피크수요에 대응하는 보완설비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 산업폐열이나 데이터센터 폐열 등 버려지는 열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 버려지는 열을 활용하려면 배관을 설치하기 전에 먼저 열지도를 그려야 한다. 어느 시설에서 몇 도의 열이 얼마나 발생하고 하루 중 언제 나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장과 발전소, 하수처리장, 소각시설, 데이터센터가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이를 국가와 지역의 열지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열은 전기처럼 먼 거리까지 보내기 어렵다. 데이터센터나 산업단지의 입지를 정할 때부터 주변에 공동주택과 병원, 공공시설처럼 열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에너지 전환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요구하는 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 새로운 기술과 제도가 자리 잡는 동안에는 익숙한 생활방식을 바꾸는 수고가 필요하다. 그 수고를 지금 우리가 감당한다면 다음 세대는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고도 따뜻하고 쾌적하게 사는 일을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 일상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패트롤]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관광공사

추미애 경기도지사 “공공기관 이전 취지 살려 도민 체감 정책 서비스 확대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이천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28일 이천시 증포동 청사에서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전은 지난 2021년 5월 발표된 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른 것으로, 경기농수산진흥원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에 이어 8번째로 완료됐다. 재단은 지난 6월 29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이천으로 이전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했다. 연면적 3천258㎡ 규모의 지하 1층~지상 3층 청사에는 도민 대상 교육프로그램과 정책 세미나를 운영하는 대회의실, 시군 협력사업을 위한 각종 공간이 조성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공공기관 이전 취지를 살려 재단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건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돌봄이나 성폭력 피해자 지원 등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임을 강조하며 도민의 삶에 다가가는 정책 수행을 당부했다. 재단은 이천 이전을 계기로 연구·정책개발·교육·네트워크 기능을 연계해 여성 및 가족 정책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 동부권을 포함한 도 전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간 정책 접근성을 대폭 향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추 지사를 비롯해 송석준·김윤 국회의원,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성수석 이천시장, 문경희 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지역 도·시의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융·보증 지원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논의…체감도 높은 지원책 마련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이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용인지역 소상공인 및 관계기관과 함께 '소상공인 활성화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보증과 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처인구소상공인연합회 회원을 포함한 용인지역 소상공인과 경기도 소상공인정책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기관별 주요 지원사업 설명과 소상공인 의견 교류,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2지점 개설 현황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한영수 도의원은 인사말에서 '2025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분석 자료를 인용하며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언급했다. 한 의원은 매출 감소와 대출 부담 증가, 음식점업 폐업률 상승 등을 집어내며 지원 정책의 현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는 소상공인들이 경영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지원사업 활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참석기관들은 도내 주요 지원 방안과 상권 활성화 사업, 신설 지점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며 해법을 논의했다. 한영수 도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금융과 보증의 문턱을 낮추고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예산 반영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양평·평택·포천지원청과 협약 체결…도내 25개 전체 지원청으로 확산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사 행정업무 제로(ZERO) 시범교육지원청'을 지정하고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8월 28일 남부청사에서 안산·양평·평택·포천 등 4개 시범교육지원청과 '교사 행정업무 제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 경감이나 업무분장 조정을 넘어 교육지원청이 주도해 교사의 행정 부담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교육지원청은 지역 특성에 맞춘 자체 계획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 업무를 직접 발굴·분석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 업무 재구조화, 간소화, 자동화, 행정교사제 등 신규 제도를 도입해 교사가 체감하는 업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4개 시범교육지원청의 운영 성과를 표준화한 뒤 도내 21개 교육지원청으로 신속히 확산해 25개 전체 교육지원청에 관련 제도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교육장들이 현장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선도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행정업무 제로화를 적극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니칸캠핑앤모빌리티와 협약…평화누리캠핑장·DMZ 연계 상품 개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캠핑카 차박과 평화누리캠핑장, DMZ 관광자원을 결합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한다. 경기관광공사는 28일 파주 평화누리캠핑장에서 캠핑카 관광상품 전문기업 미니칸캠핑앤모빌리티와 '외국인 개별관광객 DMZ 체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기준 방한 외국인의 80.1%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체관광 위주에서 벗어나 개별관광객의 여행 특성에 맞춰 체류형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양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캠핑카를 이용해 캠핑사이트에 머물며 DMZ와 경기북부를 여행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평화누리캠핑장 1박 이상 숙박과 DMZ 관광지 방문을 기본으로 한 숙박 패키지 및 선택형 옵션 상품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 상대인 미니칸캠핑앤모빌리티는 구미주, 싱가포르, 대만 등 주요 시장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60여 개 채널을 통해 캠핑카 상품을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동과 숙박이 결합된 캠핑카 여행이 장기 체류와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결합 상품을 발굴해 경기북부 체류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여성가족재단-인천시교육청-인천경제청-인천환경공단

우수 봉사자 11명 표창 및 노고 격려…퍼포먼스·특강 등 화합의 장 마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8월 28일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나눔과 연대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83만 명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행사, 재난 복구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시장은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온 자원봉사자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조성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 11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기념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큐브박스를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방송인 이정용의 초청 특강과 축하 공연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나눔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9월 1일부터 29일까지 접수…우수작 20점 선정해 시청역 등에 전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일생활균형지원센터가 일상 속 일·생활 균형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워라밸 문화를 넓히기 위해 인천 일생활균형 사진 공모전 '오늘도 워라밸ing'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과 삶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 일·생활 균형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 소재 기업이나 기관 근로자,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일·생활 균형 실천과 관련된 자유 주제다. 유연근무제나 육아휴직 등 직장 내 사례, 취미·여행·가사 분담 등 일상 속 사례, 근로자 여가지원 및 컨설팅 참여 사례 등을 담은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참여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인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명, 100자 이내 설명을 네이버 폼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1인당 최대 2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다. 센터는 접수자 중 5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하며, 심사를 거쳐 우수작 20점을 선정해 상품을 전달한다. 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다. 최종 결과는 10월 13일 센터 누리집과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수상작은 인천시청역과 인천여성가족재단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일·생활 균형은 전 세대의 요구이자 사회적 실천이 이어져야 하는 과제라며, 시민들의 실천 모습이 사진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주최 행사 참가…인간 중심 AI 교육원리 'H-A-H' 알리기 나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7일부터 28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에 참가해 자체 브랜드인 '읽걷쓰AI' 정책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교육부 주최로 문해교육 지원정책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 현장에는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총 29개의 정책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읽걷쓰AI로 학생성공시대 완성'을 주제로 대표 부스를 꾸렸다. 주요 전시 항목으로는 읽걷쓰AI(H-A-H) 체험존, 초·중등 수업 체험존, 학생 및 시민 저자 출판물 전시 등이 운영됐다. 인천시교육청이 제시한 핵심 교육원리 '인간-인공지능-인간(H-A-H)'은 인간이 주도적으로 질문과 의도를 설정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수행한 뒤, 다시 인간이 최종 검증과 완성을 맡는 방식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시작과 끝은 인간의 질문과 사고에 기반해야 한다며, 읽걷쓰AI 교육을 전국으로 넓혀 모든 학생과 시민이 평생학습 주체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곶감단지·찹쌀떡 제조 과정 체험…문화 교류 및 정주 여건 지원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8일 G타워 IFEZ 글로벌센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간식 곶감단지·찹쌀떡 만들기'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간식을 직접 조리하며 전통음식문화를 익히고, 외국인 간 교류와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외국인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재료를 손질하고 반죽과 앙금을 활용해 곶감단지와 찹쌀떡을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아울러 완성된 음식들을 나눠 먹으며 각국의 문화와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경제청은 2011년부터 IFEZ 글로벌센터를 운영하며 체류 외국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 센터는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언어, 생활정보, 문화교류 등 분야별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반영 중이다. 임미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이번 체험이 체류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한층 친근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9월 18일 청라사업소에서 개최…인천 거주 40가족 무료 선착순 모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청라사업소 잔디마당에서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인 '2026 청라 별이 빛나는 밤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밤을 맞아 사업소 내 녹지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음악과 별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공단밴드와 재즈팀이 참여하는 가을밤 피크닉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천문 전문강사의 별자리 해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 간이 천체망원경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인천 거주 가족 40가족(약 10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8월 24일부터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으며, 접수된 가족에게는 세부 일정과 주차 안내 등이 개별 전달된다. 인천환경공단은 다문화 가정 다섯 가족을 별도로 초청해 다양한 구성원이 어우러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사업소를 한층 친근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 및 소통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수원시-평택시-안성시-평택시의회

유휴공간을 시민 체류형 인문공간으로 탈바꿈…민관협력 공공디자인 모델 인정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시평생학습관에 조성된 '수원 지관서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공공공간·건축 부문 한국디자인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원 지관서가는 옛 연무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원시평생학습관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책을 읽고 사유할 수 있는 '체류형 인문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공건축물이다. 총사업비 13억 3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수원시가 공간 제공과 행정지원을 맡고, 재단법인 지관이 기획을, ㈜SK케미칼이 재원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구조로 추진됐다. 공간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리옹이 담당했으며, 이번 상은 수원시, 재단법인 지관, ㈜SK케미칼, 건축사사무소 리옹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받는다. 기존 7개 교실의 폐쇄적인 복도형 구조를 통합하고 개방감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재편했으며, 공사 중 발견된 피트 공간은 계단형 벤치가 있는 중정과 정원으로 꾸몄다. 또한 출입구 자리에 카페를 배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개방형 거점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서울대 행복연구센터가 참여한 북큐레이션과 인문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에 운영을 맡겨 어르신 고용을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용준 수원시 평생학습과장은 유휴 공공 자산을 시민의 일상 속 인문 공간으로 전환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 공공디자인 모델을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로란트 등 3개 종목 운영…진로 상담·미래기술페스티벌 부대행사 마련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10월 24일 센터 내에서 '2026 제1회 평택시 청소년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e스포츠 관심사를 건전한 여가 및 스포츠 활동으로 연결하고 협동심과 전략적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한 경쟁을 통한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도 목표로 한다. 대회 종목은 PC 게임인 발로란트(5인 1팀)와 모바일 게임인 브롤스타즈(3인 1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개인전) 등 3가지다.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발로란트 종목은 10월 17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10월 24일 본선과 결선을 치르며, 입상자에게는 순위별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행사 당일에는 농심이스포츠아카데미 및 국제대학교 e스포츠학과와 협력한 '미래기술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청소년들은 e스포츠 진로상담존, 협력게임존, 닌텐도 스위치 체험, 드론 체험, 경품 추첨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산업 분야를 탐색할 수 있다.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e스포츠를 건전한 스포츠와 문화로 경험하며 협력의 가치를 배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세 내용은 센터 활동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부터 역사문화 체험까지…주민 참여형 행사 연속 열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안성시 7개 읍·면·동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25일까지 지역 고유의 자원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소규모 문화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관광형 축제와 달리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마을의 자연과 역사,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참여형 생활 축제로 마련된다. 첫째 주에는 9월 5일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에서 노래자랑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는 '금광호수 달빛축제'와 공도중학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공도문화축제 힐링콘서트'가 진행된다. 둘째 주에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수국길 걷기와 거리공연이 어우러진 '삼죽국사봉 문화축제'가 열리며, 12일에는 낙원역사공원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셋째 주에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 포도 직거래장터와 문화공연이 열리는 '안성맞춤 포도축제'가 개최된다. 같은 기간 18일부터 19일까지 청미천 수변에서는 '일죽청미한마당축제'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동안성시민복지센터 일원에서 죽주산성 전투 재연극과 백일장 등을 진행하는 '죽주대고려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매력을 알리고 즐기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이들이 방문해 풍성한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이수제' 도입 및 통학버스 지원 검토…맞춤형 지원 TF 구성 추진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10대 의회 첫 현장활동으로 이주배경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도곡초등학교와 도곡중학교를 찾아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7일 도곡중학교에서 학교 관계자와 평택교육지원청, 평택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준구 위원장을 포함해 김래현 부위원장, 오치성·이종원·이학섭 위원, 류정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학교 측은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도곡초 65%, 도곡중 33%에 달해 학습 격차와 통·번역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위원들은 정규수업 전 한국어를 집중 교육하는 '선이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통학버스 지원 등 실질적인 운영 여건을 검토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당 지역구인 포승지역의 이학섭 의원을 중심으로 교육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최준구 위원장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다문화 학생들에게 다름이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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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1대1 무료 상담 체계로 사교육비 부담 완화 및 교육 정보 격차 해소 추진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학생들의 적성 발굴과 진로 설계를 상시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진로·진학 상담센터'를 설치한다. 시는 28일 간부회의를 열고 남부, 북부, 서부 등 3개 권역에 센터를 조성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하는 내용을 담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 특강이나 설명회 중심이던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1대1 맞춤형 상시 상담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 차원에서 입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및 계층 간 교육 정보 격차를 줄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설치 대상지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남부권 합정동, 북부권 서정동, 서부권 안중읍 등 3곳으로 확정됐다. 시는 2026년 하반기까지 시설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7년 초부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상담센터는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검사 및 해석, 고입·대입 진학 컨설팅, 학습 관리 및 입시 전략 수립, 모의 면접 등을 통합 제공한다. 학부모 대상 권역별 진로·진학 특강도 병행 운영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상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평일 방문이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를 고려해 주말에도 문을 연다. 전문성을 갖춘 상담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학생별로 충분한 상담 시간을 보장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세부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현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희망 상담 분야, 선호 요일 및 시간대 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센터별 운영시간과 예약 시스템 마련에 반영된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변화하는 대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진로·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연 속 휴식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긍정적 가족 관계 형성 지원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 이천시가 지난 8월 27일 드림스타트 대상 24가구 79명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가족 여행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아동 가정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캠프는 이천교육지원청과의 협력으로 물놀이와 바비큐 체험 등 더욱 풍성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 보호자들은 아이와 함께 웃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가족캠프가 아동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건전한 성장과 긍정적 사고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구 설치·특례시 권역 확대 및 화성형 기본사회 등 시정 성과 인정받아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27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2026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에서 행정·의정 리더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제1회 대회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의 행정체계 개편과 자치분권 강화, 화성형 기본사회 추진,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등 분야별 시정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정 시장은 100만 대도시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자 일반구 설치를 추진하고, 지난 6월 공포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실질적인 자치권한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아울러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를 결합한 '화성형 기본사회' 100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성 테크노폴' 조성과 인공지능(AI)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2년 연속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결실이라며, 도시의 성장이 시민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대전역 한국철도공사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유천 취수장 규제 해제·반도체 산단 방류수 문제 등 현장 점검 및 정부 협조 요청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안성시가 28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관내 주요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대표 등이 동행해 유천 취수장, 송전선로 및 LNG 발전소 현장,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방류수 관련 현장 등을 둘러봤다. 공도읍 중복리 인근 유천 취수장에서는 40년 이상 지속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해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성시는 지역 발전 저해 등 불합리한 여건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양성면 송전선로 및 LNG 발전소 관련 현장에서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에 따른 환경적 영향과 예상 피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고삼저수지에서는 용인 반도체산단 방류수로 인한 수질 악화 우려 등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성환 장관은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목소리를 들으며 과제를 파악했다며 제기된 우려에 공감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안성의 상황을 중앙정부가 깊이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하길 바란다며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 공공기여 사업으로 전액 부담…민관협력 모범 사례 평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옛 제설차량기지 부지가 축구장과 테니스장, 휴식공간을 갖춘 주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새로 조성됐다. 성남시는 28일 오후 4시 정자동 5-1번지 일원에서 '정자동 제설차량기지 체육시설 조성사업'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김은혜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시축 등을 진행했다. 이번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성남시와 HD현대가 협력해 진행한 공공기여 사업이다. HD현대는 기존 성남시 소유의 제설차량기지 부지에 들어선 체육시설 조성 비용과 제설차량기지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부담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에는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2면, 녹지 및 휴식공간 등이 들어섰다. 그동안 제설차량기지로 활용돼 시민 접근이 어려웠던 부지가 열린 공간으로 전환됨에 따라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설차량기지로 사용되던 공간이 시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한 HD현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사업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모범적인 민관 상생협력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시장은 시민들이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일상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 및 여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용인시-수원시-여주시-경기광주시-오산시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1단지 방문…조망권·일조권 및 토양 오염 대응 대책 마련 주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28일 수지구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1단지를 방문해 인근 공동주택 신축공사 추진에 따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상일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2단지 방문에 이은 두 번째 현장행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인근 상현동 342번지 일대에 총 108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신축될 경우 조망권과 일조권이 침해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부지가 과거 주유소로 사용된 점을 들어 토양 오염 가능성을 지적하고, 공사 과정에서의 교통 혼잡과 생활 불편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상일 시장은 사업 승인이 완료돼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현실적인 한계는 존재하지만, 주민 입장에서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서에 책임감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토양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주민들이 제출한 법률검토 자료를 시 법률고문단에 검토시키고, 유사 사례나 관련 판례가 있는지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사업주체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 협의에 임할 수 있도록 시가 중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수원 경제자유구역' 투자 환경 알리기 나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시가 앤드류 김 ㈜레이저발테크놀러지 대표를 수원시 투자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26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제 반도체산업그룹 경영진 서밋 2026' 참가기업 임원진 만찬에 앞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앤드류 김 대표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수원시는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함에 따라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원에 투자를 진행한 레이저발테크놀러지의 경험을 접목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분야 레이저 젯솔더링 시스템 기업으로, 수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9번째 기업이다. 2024년 11월 협약 이후 R&D 및 제조 기반을 확장했으며, 삼성, 애플, LG, 폭스콘 등 글로벌 주요 IT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동반자가 생긴 만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해외 기업에 수원의 경쟁력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열린 '국제 반도체산업그룹 경영진 서밋 2026 어워드'에서 반도체 생태계 리더십 부문을 수상했다. 9월 한 달간 충전 한도 100만 원 상향…최대 10만 원 혜택 지원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가 2026년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랑상품권 '여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를 기존 8%에서 10%로 확대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구입 등 명절 지출이 늘어나는 9월에 특별 인센티브를 지원해 서민 경제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여주사랑카드의 1인당 월 충전 한도는 100만 원으로 설정되며, 이용자는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인센티브 확대 조치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소비자 편의,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세부 사항은 여주시청 누리집과 '경기지역화폐' 앱 팝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여주시청 일자리경제과로 하면 된다. 지역 축제 수익금과 기업 사회공헌 기금 등 이웃돕기 성금 총 1천500만 원 전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 광주시 지역사회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운동광주시지회 신원영 지회장은 28일 광주시청을 찾아 '제29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 먹거리장터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500만 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신 지회장을 포함한 새마을운동 임원진과 박관열 광주시장이 참석했다. 성금은 지난 5월 축제 당시 회원들이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조성됐으며,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 지회장은 지역 축제를 통해 얻은 결실을 이웃들에게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나눔과 봉사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솔선수범하는 새마을운동광주시지회에 감사를 표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성금을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쎄믹스의 유완식·김지석 공동대표도 남부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에 냉난방 지원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 해당 성금은 오는 12월 말까지 남부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를 통해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및 위기가구 47가구에 지원된다. 대상 가구에는 선풍기와 연탄, 전기장판, 액화석유가스(LPG) 등 냉난방 용품과 난방유가 제공될 예정이다. 유완식·김지석 대표는 기후변화로 냉난방비 부담이 커진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시장은 성금을 선뜻 기탁해 준 기업 측에 감사를 전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광주시지회는 사랑의 빨간밥차 반찬 나눔과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쎄믹스는 지난 2020년부터 약 6억 4천만 원 규모의 후원을 이어오며 의료비 지원과 생활용품 지원 등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및 GTX-C 오산 연장 등 핵심 교통 망 확충 요청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2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지역 내 주요 교통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조용호 시장과 홍지선 제2차관, 오산시의회 김종욱 의장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도시 규모 확장에 맞춰 도로와 광역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분당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세교2·3지구 연장 추진을 요청했다. 기흥~오산 연장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조속히 진행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세교지구까지 노선을 연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GTX-C 오산 연장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추진을 건의했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 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민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2공구 급전구분소에 대해서는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체 부지 검토 등 이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의 정체 해소를 위한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추진도 함께 건의했다. 홍지선 제2차관은 경기남부권 교통 현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며 건의된 현안들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답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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