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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코디 대표·임원, 주가 급등 재료 공시 직전에 선매수…“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더코디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유상증자 정정 공시를 내기 직전, 회사 대표·감사·이사 등 주요 임원 13명이 주식을 대거 신규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코디는 정정 공시 전후로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었고, 이들 임원도 비슷한 수준의 평가 차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코디는 7일 장 마감 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정정 공시를 제출했다. 이번 정정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는 케이신성장에쿼티에서 범LG가 구본호 대표가 이끄는 판토스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됐다. 납입일도 이달 22일로 앞당겨졌다.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현재 이석산업개발에서 판토스코퍼레이션으로 바뀔 예정이다. 앞서 더코디 이사회는 지난 7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시 회사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사 전원 찬성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 변경 건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 참석자는 최현준 대표, 주해중 사내이사 겸 감사위원, 전경우·황수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최청균 사외이사 5명이다. 이 공시가 나오기 직전인 7일부터 더코디 주가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코디는 지난 4일 종가 3470원에서 두 배 넘게 뛰어 이날 7610원으로 마감했다. 이보다 앞선 8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더코디 주요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이들은 모두 기존에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가 처음으로 주식을 취득했다. 이 기간 최현준·주해중·황수혁·최청균 등 이사회 참석자 4명과 그밖에 미등기 임원 9명을 포함한 13명은 모두 4만7496주를 장내 매수했다. 가장 먼저 주식을 사들인 사람은 최현준 대표다. 최 대표는 지난달 26일 731주를 장내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4거래일 간 모두 4500주를 사들였다. 주해중 사내이사도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8000주를 매수했다. 최청균 사외이사와 황수혁 사외이사도 지난달 31일 같은날 각각 2500주, 1350주를 매수했다. 이들의 매수 단가는 3365~3940원대였다. 13명 전체 매수 대금은 약 1억7754만원이다. 이날 종가인 7610원 기준 평가 금액은 약 3억6144만원으로, 평가 차익은 1억8390만원, 평균 수익률은 103.6% 수준으로 추산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회사 주식을 먼저 사들인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광식 변호사 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이사는 “자본시장법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매매에 이용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한다"며 “13명이 등기 미등기 불문 전원 내부자고 열흘 사이 일제히 신규 취득한 패턴은 개별 우연보다 회사 차원의 정보 공유 정황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이 기간 거래를 보면 전형적인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을 팔지 않아 이익이 실현되지 않았으면 형량에 반영될 순 있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에는 해당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중요 공시 전에 주요 임원이 대거 주식을 매수했다면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회사 주요 임원에게 반론을 듣기 위해 공시상 대표번호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차 어때] 작은 심장 달고 경쾌한 질주…‘4기통의 반전’ 벤츠 ‘AMG SL 43’

산뜻하다. 선명한 노란색 차체 위, 보닛과 펜더의 굴곡이 매끄럽다. 낮고 넓게 뻗은 전면부에는 세로형 AMG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강렬함을 더한다. 길고 납작한 보닛을 따라 옆으로 눈을 옮기면 볼륨감 있는 뒤태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어진다. 후면 범퍼 아래 자리한 네 개의 원형 배기구는 AMG 스포츠카다운 역동적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옆에서 보면 실내를 뒤쪽으로 밀어 넣은 전형적인 로드스터의 비율도 선명하다. 소프트톱을 열면 분위기가 한번 달라진다. 헤드레스트와 등받이가 하나로 이어진 브라운색 시트가 그대로 드러나며 부드러운 느낌을 전한다. 낮게 누운 앞유리와 차체 안쪽으로 파고든 캐빈 덕분에 운전석에 앉으면 차를 타고 있다는 느낌보다 차와 함께 바람을 가른다는 느낌에 가깝다. 눕다시피 앉는 스포츠카 특유의 자세를 감안하면 시야도 편안한 편이다. 차체는 길이 4705㎜, 너비 1915㎜, 높이 1365㎜로 낮고 넓지만, 운전석에서는 주변 상황을 살피는 데 큰 불편이 없다. 지난 8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 SL 43'을 타고 도심과 고속도로를 누비며 스포츠카와 데일리카를 오가는 두 얼굴을 만끽했다. 첫인상의 산뜻한 느낌은 주행감으로 이어졌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엔진음이 가볍고 경쾌하게 울렸다. V8 엔진의 낮고 굵은 소리와는 또다른 매력이다. 도로에서도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대로 차가 즉각 방향을 바꾸고, 가속 페달을 과격하게 몰아붙이지 않아도 움직임 하나하나가 재빠르다. SL 43에는 AMG의 '원맨 원엔진' 철학이 적용된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타보기 전 4기통이라는 숫자만 봤을 때는 'SL'이라는 명성에 비해 엔진이 작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운전대를 잡으니 걱정이 무색할 만큼 힘 있게 차체를 밀어붙였다. 도심에서 컴포트 모드로 달릴 때는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분하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브레이크 페달은 다소 단단한 느낌이지만 반응이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아 힘을 조절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차체가 낮고 넓은 스포츠카라는 점을 감안해도 시내에서 생각보다 편하게 다룰 수 있었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기능도 적극성보다는 편안함에 맞춰져있다. 차선 이탈 방지나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운전자가 적극적인 개입을 체감할 만큼 두드러지지 않아 오히려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 SL 43에 탑재된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421마력, 최대토크는 51㎏·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7초다. 일상적인 시내 주행에서는 의외로 편하고 얌전했던 주행감이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바꾸자 완전히 달라졌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반응이 훨씬 빨라지고 속도가 붙는 과정도 더 직선적이고 강해졌다.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이 날카로워지면서 배기음도 한층 크고 선명했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달리 토크컨버터 대신 클러치를 활용해 엔진의 힘을 변속기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엔진의 힘을 빠르게 전달하면서 기어도 신속하게 바꿀 수 있다. 실제 주행에서는 제로백 4.7초라는 공식 제원보다 차가 속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더 빠르게 느껴졌다. 변속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가속감이 끊기지 않고, 4기통 엔진이라는 사실도 잠시 잊게 만들었다. 엔진의 존재감이 한 번 더 선명하게 느껴진 순간은 신호 대기 때였다. 스타트-스톱 기능이 작동해 엔진이 꺼졌다 다시 켜질 때 소리와 진동이 생각보다 또렷하게 전해지며 스포츠카다운 엔진의 존재감을 느끼게 했다. 벤츠는 SL 43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과 2세대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적용했다. 엔진의 반응을 빠르게 하고, 정차 후 다시 출발할 때 동력 전달을 돕는 장치다. 덕분에 신호가 반복되는 도심에서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크지 않았다. 명색이 1952년부터 이어진 SL의 오픈톱 모델인데 소프트톱을 안 열어볼 수는 없었다. 시내도로와 고속도로에서 모두 소프트톱을 열고 달려봤다. 소프트톱은 시속 60㎞ 이하라면 주행 중에도 열고 닫을 수 있어 편리하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터치하거나 하단의 물리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개폐에는 약 15초가 걸린다. 주행 중에는 정면을 응시해야 하는 만큼 소프트톱이 완전히 열리거나 닫혔는지 뒤를 돌아 확인하기 어렵지만, 작동이 끝나면 알림음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고속도로에서 소프트톱을 연 채 속도를 시속 120㎞까지 높여봤다. 바람은 당연히 거셌지만 예상만큼 얼굴을 직접 때리지는 않았다. 낮게 누운 앞유리와 측면 유리가 바람을 상당 부분 막아줘 오픈톱 주행에서도 생각보다 여유가 있었다. 속도를 낮춰 주변 풍경을 즐길 때나 속도를 높여 달릴 때나 소프트톱을 열었다는 사실 자체가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밤에는 은은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분위기를 한번 더 살렸다. 오픈톱 주행을 고려한 세심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11.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햇빛이 강한 날에도 화면이 잘 보이도록 자동으로 각도를 조절한다. 실제로 해가 내리쬐는 한낮에 소프트톱을 열고 달렸지만 화면에 빛이 심하게 반사돼 불편한 일은 없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소프트톱 조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빼곡하게 늘어놓기보다는 필요한 기능만을 비교적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L 43은 지난해 2월 국내 출시됐다. 기존 SL 63에 이어 추가된 트림으로 시승차인 2025년형 SL 43의 가격은 1억5700만원, 현재 판매되는 2026년형은 1억6000만원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인천여성가족재단

9월 말 전면 시행… 현장 상담 통한 맞춤형 복지 연계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취약계층의 기본 먹거리 보장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복잡한 절차 없이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관내 전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인천시는 기존 5개 군·구 7개소에서 11개 군·구 14개소로 운영 장소를 늘려 이달 말부터 전면 시행에 돌입한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위기에 놓여 먹거리와 필수품이 급히 필요한 시민이 별도의 자격 확인이나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물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는 복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강화군,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5개 군·구에서 우선 운영돼 왔다. 인천시는 8일 제물포구 푸드마켓을 시작으로 검단구, 영종구, 미추홀구(1·2호점), 서해구 푸드마켓과 옹진군 2개 면에 신규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개소한다. 각 지점은 정해진 요일에 주 3회, 1회당 3시간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단순 물품 배부에 머무르지 않고 심층 현장 상담을 병행해 추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계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7월까지 4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1,700여 건의 현장 상담과 160여 건의 실질 복지서비스 연계가 이뤄졌다. 시는 군·구 및 운영기관과 협의해 현장 수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김민정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복잡한 행정 절차로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고 안전망으로 잇는 핵심 사업이라며, 전 군·구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도록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한계 극복 및 안정적 난임 치료 지원 위해 정부 차원 예산 분담 요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임현주 의원(민·계양구2)이 난임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방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 사업 전환을 촉구했다. 임현주 의원은 최근 진행된 인천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여성가족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난임시술비 지원 예산이 본예산 대비 50% 이상 급증한 점을 짚으며 국가 책임성 강화를 요구했다. 인천시 여성가족국에 따르면 지원 횟수 확대와 연령 기준 폐지 등 제도 개편으로 수혜 대상이 크게 늘어났고, 전년도 미지급 지원금까지 겹쳐 추경 편성이 불가피했던 상황이다. 현재 난임시술비 지원은 지방이양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대상자가 늘어날수록 지자체의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 여건에 따라 사업의 연속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선 여성가족국장은 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전환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시장에게도 적극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현주 의원은 난임은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적 저출생 과제라며, 지방정부에만 재정 부담을 지워서는 지속 가능한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국가가 재정을 뒷받침해야 하며, 시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국비 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업 혁신·AI 기반 교육지원 등 14개 대표 정책 제안 및 현장 적용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일과 4일 교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등분과 연구두레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인천교육정책 연구두레는 교원들이 주도하는 자생적 연구 모임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현안을 발굴해 정책으로 제안하며 교육자치 실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교원들이 직접 연구한 정책 과제의 실현 방안을 시교육청 관련 부서와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초등 5개와 중등 9개 등 총 14개의 대표 정책이 소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업·평가 및 교육과정 혁신, 학생 정서·생활지도와 안전 지원, 학부모·가정 연계 협력, 소규모 학교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 교육기회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지원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과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제안된 과제들의 기존 정책 연계 방안과 현장 적용성, 향후 실행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기르는 교육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다며, 현장의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소통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까지 참여 대상 넓혀 총 5편 선정… 세계 인권의 날 맞춰 전시 및 홍보 활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일상 속에서 인권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2회 인권 표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년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참여 편의성과 공정성을 보완했으며, 참가 대상을 관내 청소년까지 확대해 미래세대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세대 간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공모 주제는 '일상 속 인권존중과 상호존중'이며, 인천 관내 학생과 직장인을 포함한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9월 14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며,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전달성, 활용성 등을 평가해 총 5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심사 결과는 10월 30일에 발표된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에 맞춰 전시되며, 재단의 인권경영 홍보 콘텐츠로 쓰일 계획이다. 신승배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인권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일상 속 작은 말과 행동에서 출발한다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인권의 가치가 지역사회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고추장 버터 소스가 아시아 간다…한국맥도날드 주도 캠페인, 13개 마켓 전개

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주도하는 대형 캠페인이 오는 17일부터 아시아 13개 마켓에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모델로 지드래곤을 발탁했고,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13개 마켓이 공통으로 활용한다.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주도하는 대형 캠페인이 오는 17일부터 아시아 13개 마켓에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모델로는 지드래곤(G-DRAGON)이 발탁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캠페인의 주요 내용을 9일 공개했다. 지드래곤과의 파트너십이 캠페인의 중심이다. 음악을 넘어 패션과 예술,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아이콘과 맥도날드의 만남이다. 메뉴 콘셉트는 '고추장'이다. 13개 마켓 모두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공통으로 활용한다. 일부 마켓에서는 메뉴명에 '고추장'이라는 단어가 직접 들어간다.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한국에서는 오는 17일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2종을 출시한다. 각각 다른 치킨 패티에 고추장 버터 소스와 콜비잭 치즈를 더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냈다. 고추장 버터 소스는 별도 디핑 소스로도 만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주도해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맥도날드와 지드래곤, 두 아이콘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고객들이 한국에서 출발한 K-웨이브를 함께 즐기고 맥도날드만의 '기분 좋은 순간(Feel Good Moments)'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맥도날드가 한국 아티스트와 손잡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BTS와 협업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BTS 밀'을 판매하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당시 캠페인은 미국 본사가 기획·주도했고, 이번에는 한국맥도날드가 직접 기획하고 소스 개발까지 맡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광역자활센터 등 3개 기관과 협약…봉공이 굿즈 이어 상품군 및 오프라인 판매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도정 캐릭터와 상징물 등 도 보유 브랜드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조성을 적극 뒷받침한다. 경기도는 7일 광교청사에서 경기광역자활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경기도 브랜드 활용 자활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대표상징물과 도정 슬로건, 캐릭터 '봉공이' 등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무상 제공하고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근로빈곤층을 비롯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산품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앞서 도와 각 기관은 2023년 8월 봉공이 IP 무상 사용 협약을 맺고 캐릭터 굿즈 27종을 선보여 누적 매출 2억 6천만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브랜드 활용 범위가 도정 전반의 상징물로 확대되며 오프라인 판로 지원도 본격화된다. 세부적으로 경기광역자활센터는 기존 상품 판매와 문구류 등 신규 품목 개발 및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총괄한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봉제류와 식품류 개발에 나서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각종 판촉물과 홍보물 제작에 도 브랜드를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원구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도 브랜드를 접목한 상품 개발과 유통 지원으로 취약계층 자활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정과 혁신, 포용이라는 도정 가치를 구현하는 브랜드 사업으로 안착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대표 캐릭터 '봉공이'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등장하는 봉공(奉公)의 뜻을 반영해 공공 가치 실현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도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최만식·김성태 의원, 핵심 농정 사업 축소 지적 및 2027년 본예산 대책 마련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농업 연구개발(R&D)과 교육, 친환경 농자재 지원, 화훼 소비 촉진 등 주요 농업 예산의 삭감 및 일몰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7일 열린 추경안 심사에서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연구개발비와 미래농업인 육성·교육 예산 축소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농업기술원 22개 연구사업 시험연구비 약 2억9469만 원과 27개 사업의 기간제근로자 인건비 약 1억5435만 원이 감액됐다. 분야별로는 농식품 가공기술 개발 약 30%,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연구 약 21.6%, 탄소중립 기술 연구 약 21.7% 등이 줄었다. 최만식 의원은 농업 연구는 다년간의 데이터 축적이 필수적이므로 단순 경상경비 기준의 감액은 연구 연속성을 저해한다고 짚었다. 또한 농촌 고령화 속에서 청년·후계농 교육 등 핵심 사업은 보호해야 한다며, 농업기술원 차원의 자체 우선순위 보호 기준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에 조정주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연구 성과에 지장이 없도록 조정했으며 기간제 인력도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은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 예산의 지속적 축소 문제를 질타했다. 해당 사업 예산은 2022~2023년 각 8억 원에서 2024~2025년 4억 원, 2026년 1억7400만 원으로 급감했다. 김 의원은 집행률 100% 달성 이면에 숨은 예산 감소를 지적하며 피복재 등 자재비 부담에 직면한 농가를 위해 2027년도 본예산에서 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4억2000만 원 규모의 화훼 소비활성화 사업 일몰에 대해서도 후속 방안을 촉구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이 농협·로컬푸드 할인행사 등 일상 소비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선언적 방향에 그치지 말고 생산부터 규제 완화, 유통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 대책을 2027년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독서·예술·체육 일상화 우수 사례 격려 및 경기 전역 확산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8일 독서·예술문화·스포츠 교육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청림중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이번 일정은 학교 현장의 자율적인 문예체 교육 사례를 확인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와 체육 활동이 정착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단은 운동장에서 펼쳐진 연식 야구와 풋살을 시작으로 도서관 아침 독서, 교내 탁구와 체육관 배드민턴, 학생 오케스트라 연습 등을 차례로 살폈다. 예술중점학교이자 화성시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인 청림중학교는 정기연주회를 여는 등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기도스포츠클럽축제 풋살 부문 1위를 기록해 도 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아울러 학교 측은 매월 독서 미션을 진행하는 '독서 프리미어리그'와 아침 독서 프로그램인 '모닝 북클럽'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학교 인증을 획득했으며, '맑은숲 북카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협동조합과 연계한 독서 활동과 학생 자율동아리를 활발히 지원 중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청림중학교의 우수 교육 사례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해 경기형 문예체 지도가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발전을 위해 학교 교직원뿐 아니라 학부모와의 소통 기회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우수 학교를 발굴해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농약 오남용 방지 및 맞춤형 방제 지원 체계 마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경기도는 농업 현장에서 기상 예측부터 병해충 발생 정보, 약제저항성 현황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농업기상과 병해충 약제저항성 플랫폼 기능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기존 개별 운영되던 시스템을 '경기도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으로 일원화했다. 약제저항성은 동일한 성분의 농약을 반복 살포할 때 병해충의 내성이 강해져 방제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경기도는 종전 일부 해충 대상 정보에서 주요 병해까지 분석 범위를 넓히고, 기상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결합해 종합 방제 대응력을 강화했다. 개편된 시스템은 병해충별 진단 데이터와 함께 지역·작물·약제별 내성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및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최신 등록 정보와 연계된다. 특히 전자지도 기반의 시각화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가 작물과 병해를 선택하면 저항성 발생 약제를 지도상에서 즉시 식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서비스는 '경기도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 웹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향후 지속적인 현장 표본 조사와 데이터 업데이트를 거쳐 대상 병해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통합 정보 체계를 활용하면 최적의 방제 시기와 적합 약제를 도출해 중복 살포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농가에 실질적인 농작물 관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수익의 지역공동체 환원 및 젠더포용적 실천 방안 모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먼저 본 미래 햇빛소득마을, 새로운 길을 가다'를 주제로 2026년 제9차 경기GPS-경기도 에너지 젠더 포럼을 연다.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구웃TV)로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는 햇빛소득마을 발전 수익을 주민 복지와 결합하는 '에너지돌봄' 실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는 글로벌 정책 동향과 지역 현장 사례를 아우른다. 플뢰르 뉴먼(Fleur Newman)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젠더·기후변화 총괄관이 성인지적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맡는다. 이어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이 여주 구양리 사례를, 김효정 명지대 교수가 안산시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형 햇빛돌봄 전환 방안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는 이주희 세종대 교수,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종배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발전 수익의 환원 구조와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 등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발전 수익 창출을 넘어 공동체 돌봄 자원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돌봄을 연계하는 포용적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렛츠런파크 영천, 12일부터 개장기념 축제 개최

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주말 4일간 개장기념 축제를 연다. 국내 최초 순회경마 첫선과 함께 영천 창업기업 30곳이 참여하는 로컬빌리지, 말 테마 가족 체험존을 갖춘 지역 상생형 행사다. 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11일 정식개장을 기념해 '말이 뛴다! 영천이 달린다!'를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주말 4일간 개장기념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경마장 개장을 넘어 영천 지역 창업기업 30곳과 로컬 푸드가 함께 나서는 복합문화 행사로 꾸렸다. 국내 최초 순회경마도 첫선을 보인다. 매주 일요일 부산경남의 경주마들이 영천으로 원정을 와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경마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을 위해 관람대 안에 '초보경마교실'을 상시 운영한다. 10분 안팎의 가이드로 경주 방식과 출마표 보는 법을 익힐 수 있고, 최소 100원부터 참여할 수 있다. '더비 페스타' 미션 수첩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와 룰렛 경품 이벤트도 함께 돌아간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미성년은 무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말 테마 체험존 '판타지 홀스랜드'에서는 미니호스 먹이주기와 추석맞이 말 복주머니 만들기, 말 모양 키링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관람대 앞 무대에서는 대중음악 가수 공연과 빅벌룬쇼, 버블매직쇼가 열린다. 지역 상생도 축제의 핵심 축이다. 마사회는 공원 안 핵심 동선에 '영천 로컬빌리지'를 조성해 영천 지역 창업기업 30곳에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 기업들은 우수 제품을 홍보·판매하며, 영천 대표 특산물인 와인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먹거리도 갖췄다. 푸드트럭 존 '테이스트 영천'에서는 영천 와인·포도를 가미한 닭강정과 군만두, 포도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의 개장은 단순한 경마 시설의 오픈을 넘어, 영천시와 한국마사회가 함께 호흡하며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기업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이번 축제가 영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관광공사, 10월 코리아둘레길·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산림청과 함께 오는 10월 1일 충남 태안에서 '2026 코리아둘레길X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을 연다. 선착순 500명을 모집해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몽산포해수욕장까지 3km를 함께 걷고, 10월 11일까지 전국에서 스탬프 챌린지와 커피 증정 등 이벤트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산림청과 함께 오는 10월 1일 충남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2026 코리아둘레길X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선포식은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65코스와 동서트레일 2구간이 만나는 태안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접경지역을 잇는 약 4500km의 대표 걷기여행길로, 2024년 9월 전 구간 개통을 마쳤다. 산림청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약 850km의 숲길로, 2027년 하반기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선포식 뒤에는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몽산포해수욕장까지 약 3km를 함께 걷는 행사가 이어진다.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9일부터 20일까지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와 누리집(durunubi.kr)에서 받는다. 신청 시 사전 예약을 통해 태안해양치유센터의 요가와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10월 11일까지 전국에서 이벤트도 열린다. AI가 만든 풍경 이미지를 보고 코스를 맞히는 '찾아라! 코둘 명탐정' 온라인 이벤트와 두루누비 앱을 활용한 '코둘 스탬프 챌린지'가 진행된다. 코리아둘레길 지정 코스를 완보하면 인근 로컬 카페에서 커피를 주는 '걷고 커피 한 잔' 이벤트로 지역 상권과도 연결한다. 전국 코리아둘레길 쉼터에서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 '오륙도 안전걷기로드' △울산 '해파랑쉼터 체험' △경남 고성 '자연인로드' △전남 순천 '남파랑 씨워킹' △전북 부안 '서해랑, 쉼(休) 해랑'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웅 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의 만남을 통해 국민이 걷기여행의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길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관광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개발공사-경북도의회

◇경북 한지, 파리디자인위크 무대 오른다…한불 작가 협업 '한지마니아'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전통 한지가 프랑스 파리에서 예술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 관람객을 만난다. 경북도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한지 특별전 '한지마니아(HANJIMANIA)'가 10일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국가유산박물관(오텔 드라마린)에서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프랑스 국가유산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인 '파리디자인위크' 공식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안강은 전시감독과 프랑스 카트린 뤼로 전시감독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문경과 안동에서 생산된 전통 한지를 활용해 프랑스 디자이너 6명과 한국 작가 11명이 함께 제작한 조명과 오브제 등 공예작품 17점이 소개된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지 원지도 함께 전시해 한지의 제작 전통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유산 한지 장인 김삼식이 제작하는 문경 전통한지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문화재 복원에도 활용되고 있어 경북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개막을 이틀 앞둔 8일에는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전시장을 찾아 양국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한지를 매개로 한국과 프랑스 예술인들이 창의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오는 12월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경북도는 전시 기간 한불 한지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제 문화예술계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말 예정된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표를 앞두고 국제적인 공감대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지가 오랜 세월 이어온 경북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미래 자원이라며, 이번 파리 특별전을 계기로 경북 문화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고 한지의 국제적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국회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조속 처리 요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정치권 설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신속한 심사와 처리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단순히 두 지역의 행정구역을 합치는 차원을 넘어 수도권 중심의 국가 구조를 개선하고 지방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드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이 자체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정통합을 통해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면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영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행정통합 추진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을 나타내며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다른 지역의 행정통합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9월 정기국회를 특별법 처리의 주요 분기점으로 보고 법사위원과 여야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법안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추경호 대구시장도 지난 7월 만나 특별법의 9월 정기국회 통과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만큼 대구시와 경북도는 국회 설득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동에 대규모 산림자원 공급기지 구축…연간 50만 톤 처리체계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지역의 풍부한 산림 부산물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산림자원 수집·가공 거점이 안동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사업'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심사를 통과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11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구미 국가1산단 구조고도화,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포항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네 번째 선정이다. 약 38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안동시, LX인터내셔널 등이 협력해 추진한다.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비롯해 산불과 재선충 피해목 등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목재자원을 모아 선별한 뒤 목재칩으로 가공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에는 연간 약 42만 톤의 목재칩을 파쇄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외부에서 확보하는 8만 톤을 더해 모두 50만 톤 규모의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비 지원도 병행한다. 굴삭기와 우드그랩 등 벌목·집재 장비를 지역 업체에 대여해 산림작업의 기계화를 촉진하고 생산성 향상도 지원한다. 경북은 전체 면적의 약 70%인 129만㏊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 도는 안동 센터를 기반으로 버려지거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산림자원을 안정적인 산업 원료로 전환하고, 향후 관련 공급망을 경북 북부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이 24억3천만 원을 직접 출자하고 안동시는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2026년 하반기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1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림 부산물과 피해목을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바꾸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민간의 사업 역량과 정책금융을 결합해 안동을 산림산업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교육청, 내년도 유·초·특수교사 287명 뽑는다…9월 28일부터 접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02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287명을 신규 선발한다. 경북교육청은 9일 누리집을 통해 '2027학년도 공·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공립 교사 모집 인원은 유치원 51명과 초등학교 192명, 특수학교 유치원 6명, 특수학교 초등 38명 등 모두 287명이다. 초등학교 모집 인원 가운데 10명은 지역구분 모집으로 선발한다. 전체 선발 규모는 지난해 369명보다 82명 줄었다. 사립학교 교원은 2개 학교법인으로부터 시험을 위탁받아 초등교사 2명과 특수학교 초등교사 2명 등 모두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 동안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7일 실시하며, 2차 시험은 2027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예정돼 있다. 모든 시험 절차를 거친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7일 발표된다. 응시 자격과 시험 과목, 제출서류를 비롯한 세부 내용은 경북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 학생평가 '정답 찾기'서 '생각 표현하기'로…AI 활용도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학생의 지식 습득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사고와 탐구, 표현 과정을 살펴보는 학생평가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경북교육청은 9일 구미 선주고등학교에서 '2026 경북 학생평가 혁신 지원단' 첫 협의회를 열고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AI 기반 평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원단에는 수석교사를 비롯해 IB 코디네이터와 교육과정·학생평가 분야의 경험을 갖춘 현장 교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논술형 평가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IB 평가 방식과 AI 활용 가능성을 분석해 경북형 학생평가 모델이 학교 현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첫 회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평가 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서·논술형 평가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IB에서 사용하는 평가 문항과 루브릭, 평가기준을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비교해 학생의 사고 과정과 성장까지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교사들의 평가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경북 평가 전문단'을 운영하며 지난 7월과 9월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앞으로 문항 설계부터 루브릭 개발, 채점, 피드백까지 실제 학교에서 필요한 평가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와 워크숍을 확대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2027학년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AI 기반 평가 지원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11월 다른 시·도교육청과 관련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이후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 시스템은 AI가 교사의 평가를 대신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항·루브릭 설계와 채점, 피드백 등을 보조하도록 설계한다. 이를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의 학생평가는 단순히 아는 내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어떻게 사고하고 탐구하며 표현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교사의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평가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교원 인사업무 역량 강화…교육지원청 담당자 50여 명 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원 인사업무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 연수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경주 경상북도교육청발명인공지능교육원에서 유·초등 인사업무 담당 장학사 50여 명이 참여하는 '2026년 하반기 인사업무담당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원 인사를 담당하는 교육전문직원들이 관련 법규와 행정절차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각 교육지원청이 동일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인사업무 담당자의 역할과 자세를 시작으로 인사 관련 법규, 근무성적평정, 교원 복무, 계약제 교원 관리, 승진과 자격, 전보, 정·현원 관리, 호봉 획정, 상훈·징계, 교육활동 보호 등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규정 전달에서 벗어나 담당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와 어려움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2026 교육공무원 인사실무(초등)' 장학자료를 활용해 나이스(NEIS) 인사기록 관리 등 구체적인 실무 처리 절차를 안내해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육지원청별 업무 처리의 편차를 줄이고 담당자 간 사례와 경험 공유를 활성화해 투명하고 일관된 교원인사 행정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원 인사가 교직원의 권익과 학교 운영뿐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업무라며, 담당자들이 원칙과 기준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개발공사, 정보보안·개인정보 국제인증 확보…'3중 보안체계'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인증을 동시에 확보하며 디지털 보안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3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IEC 27701'을 처음 취득하고 기존 정보보안 관리체계 국제인증인 'ISO/IEC 27001' 사후심사도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표 홈페이지가 보유하고 있는 'e-Privacy(개인정보보호 우수 웹사이트)' 인증도 유지하면서 공사는 지방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웹사이트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3개 인증을 모두 갖추게 됐다. ISO/IEC 27001은 기관이 보유한 정보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ISO/IEC 27701은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이용과 보관, 파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관리 수준을 평가한다. e-Privacy 인증은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관련 법규 준수와 보호조치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이번 인증 심사 대상에는 공사 대표 홈페이지와 통합정보시스템, 모바일 업무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그동안 자체적인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가동하면서 내부심사와 개선 활동을 지속해 왔다. 정보자산 관리와 개인정보 보유기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개인정보관리사(CPPG)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는 환경에 맞춰 보안성 검토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취급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혁 사장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는 공공기관이 도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안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초선의원 '초우회' 첫발…정당·지역 넘어 의정 협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3대 경상북도의회 초선의원들이 의정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도의회 초선의원 모임인 '초우회'는 지난 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제13대 출범 이후 첫 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간담회에는 이종평 초우회장을 비롯한 초선의원들과 김희수 의장, 이춘우·박순범 부의장, 연규식 대변인, 최병근 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초우회의 출발을 함께했다. 초우회는 초선 도의원들이 소속 정당과 지역구에 관계없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이종평 회장을 비롯해 이동협·마정연 부회장, 송병길·서재원 고문, 장명수 감사, 김예영 총무 등 임원진이 소개됐다. 이어 모임 구성 과정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 활동 계획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초우회는 앞으로 두 달마다 정기회의를 개최해 도정과 의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초선의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공동 의정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종평 회장은 정당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의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모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초선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북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신일 세종시의장 “지방의회법 더는 미룰 수 없어…연내 제정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방의회의 조직·인사·예산 독립을 뒷받침할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안 의장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는 안 의장과 김현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 대표단 15명, 강득구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안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다. 안 의장은 개회 인사에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주민을 대변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의 출발점이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의회가 주민 대표기관이지만 조직·인사·예산 권한을 집행기관에 의존하고 있어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보장할 독자적인 법률이 필요하다며 손팻말을 들고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안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의 절박한 뜻이 국회와 정부에 전달돼 지방의회법이 연내 제정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전국 시도의회와 연대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포항시-안동시-영주문화관광재단-국립백두대간수목원-청송군-영양군

◇포항시, 포스코 부분파업 대응 긴급회의…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포항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포스코 노사분규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포항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대응 대책위원회'를 열고 포스코 부분파업이 지역 산업과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포항시와 시의회,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철강산단관리공단, 금융·경제기관, 소상공인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노조는 연장·휴일근로 거부 등 준법투쟁에 이어 9일부터 포항·광양제철소 각각 1개 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참석자들은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출하 감소가 협력업체의 경영과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고 근로자 소비 감소와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포스코 생산·출하와 협력업체 경영·고용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추석을 앞둔 민생경제 동향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집회에 따른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대기환경 민원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고용·금융·세제·지역화폐 등 분야별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 첫삽…496억 투입해 2029년 완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도로로 복개됐던 안동 안기천이 자연과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안동시는 9일 태화동 416-13번지 일원에서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경북도와 K-water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사업은 영가교 교차로에서 천리소하천까지 575m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벽천광장과 생태탐방로, 수변힐링쉼터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496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안동시는 2018년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착공 이후 지장물 이설과 유지용수 관로 설치를 거쳐 본격적인 하천 복원공사에 나선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랫동안 복개됐던 안기천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사업"이라며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록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 취임…“지역 문화관광 경쟁력 높일 것"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관광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박정록 대표가 취임했다. 재단은 박 대표가 지난 7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돼 황병직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에서 11년간 상근부회장으로 3연임하고 회장권한대행 등을 맡으며 조직 운영과 관광정책, 대외협력 업무를 수행했다. 신문·잡지 기자와 도서출판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기획홍보국장 등도 거쳤다. 서울관광재단 설립추진위원과 서울관광발전위원회 위원,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22대 국회 국회관광산업포럼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영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영주시와 관광업계, 문화예술계 간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문화·예술·음식·숙박·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연결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와 함께하는 가을 특별행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가을과 추석을 맞아 백두산호랑이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2일과 2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가을·추석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노령으로 관람이 제한된 '우리'를 제외한 백두산호랑이를 대상으로 곡식과 곶감, 허수아비 모형 등을 활용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담당 사육사가 호랑이의 생태와 종 보전 활동을 소개하는 '사육사와의 만남'도 진행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호랑이 수염 만지기' 체험과 고객만족도 조사도 운영하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산호랑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생태와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0년 전통' 청송백자축제 11일 개막…전시·체험·공연 풍성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500년 역사를 간직한 청송백자의 매력을 만나는 '2026 청송백자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청송백자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경북도 '미소축제'에 선정됐으며, 청송백자의 전통에 현대 문화예술을 접목한 참여형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청송백자 사진전과 연구회 작품전, 지역 아동 작품전, 성다솜 작가 협업전 등이 마련된다. 장인의 작업 모습을 볼 수 있는 '보이는 공방'과 공방투어, 물레·핸드페인팅 체험도 운영된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달항아리 콘홀, 원반 던지기, 주병 고리걸기와 소원장작 쓰기, 미션 스탬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2일 오후 6시 개막행사에서는 캘리그라피와 합창 공연에 이어 손빈아, 장혜주, 정혜린, 유민, 인썬, 태윤 등이 출연하는 트롯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청송백자 전 제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구매금액에 따른 청송사랑화폐 페이백 등 현장 이벤트도 마련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청송백자를 직접 보고 만들고 즐기면서 500년 전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경북 첫 '기본사회 조례' 제정…'영양형 모델' 구축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경북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기본사회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소득과 의료, 생활 등 주민 삶과 밀접한 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 영양군은 9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영양군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조례를 토대로 기존 주민생활 정책을 기본사회 관점에서 재정비하고 소득·돌봄·의료·교통·주거 분야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핵심 분야인 기본소득의 경우 정부 농촌기본소득 공모사업에 경북 최초로 선정돼 올해부터 지급하고 있다. 향후 풍력과 양수발전 등 지역 에너지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전 군민 평생연금'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을 통한 전동차·보일러 수리와 방충망 보수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오지마을 건강사랑방'과 군민 건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농촌지역 의료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혜택은 군민에게 돌려드리고 지역 여건 때문에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영양형 기본사회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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