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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는 6월인데 문서엔 5월”…최민호 세종시장, 선관위에 소청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일부 투표소 개표상황표에 선거일과 다른 날짜가 표기된 정황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소청을 제기했다. 최 시장은 개표상황표에 6월 3일이 아닌 5월 12일이 표시된 경위에 대해 선관위의 설명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1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를 존중하지만 절차와 과정에 대한 신뢰 역시 중요하다"며 소청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선거 이후 개표참관인과 시민들로부터 개표 과정과 관련한 여러 의견과 제보가 접수됐다. 최근에는 일부 투표소 개표상황표 상단의 '투표지분류 개시시각'에 '2026년 5월 12일'이라는 날짜와 시각이 인쇄돼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문서 하단의 선거관리위원장 개표상황 공표시각은 '2026년 6월 3일'로 수기 기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개표상황표는 선거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식 공표하는 핵심 문서"라며 “'투표지분류 개시시각' 항목에 선거일과 무관한 날짜가 인쇄돼 있다면 시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월 12일은 6·3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일로 알고 있다"며 “왜 해당 날짜가 표기됐는지, 문서 작성 경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치원읍 제3투표소, 도담동 제2투표소, 소담동 제3투표소, 제2선거구 관외 사전투표 등 여러 투표구의 개표상황표에서 같은 형태의 표기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동일한 형태의 의문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면 이를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이 민주주의 절차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선관위가 관련 전산기록과 개표관리시스템 로그, 투표지분류기 운영기록, 출력 이력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하면 될 일"이라며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철저한 검증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대한 신뢰는 과정에 대한 의문을 투명하게 해소하는 데서 완성된다"며 “세종시민의 선택을 존중하는 만큼 이번 소청을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주권 완성과 민주주의 신뢰를 높이는 과정으로 바라봐 달라"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닷컴 버블’과 다르지 않다”…소외주 반등에도 무게추는 ‘주도주’

시장에서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더라도 주도권은 여전히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주도주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잦아들면 투자자 관심은 다시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일까지 수익률이 상승한 종목 수와 하락한 종목 수 편차는 158개다. 이는 지난달 700개 대비 77% 감소한 수준이다.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코스피 성과를 상회하는 업종도 늘어나는 추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28.5%)의 성과를 상회한 업종은 IT 하드웨어(+111%), 반도체(+58%), 자동차(+33%), 보험(+29%) 4개다. 이달에는 소매·유통(+21%), 보험(+12%), 은행(+12%), 반도체(+3%) 등 11개 업종이 코스피(+0.8%) 성과를 웃돌았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업종으로 자금이 집중돼 왔다. 주도주를 제외한 업종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되며 시장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도 경기민감주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종전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키 맞추기' 확률이 높은 업종의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도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외주 반등과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지만 결국 시장에서는 주도주 쏠림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전으로 유가와 물가가 하락하면 금리 인상 압박이 줄어들며 주가 할인율 부담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통상 주가는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과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평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금리가 할인율로 사용된다. 금리 우려가 걷어지면 시장은 다시 이익에 집중할 수 있고, 그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이 이미 금리 변화 방향을 가격에 반영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며 기업 이익보다 금리에 기반한 할인율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는 의견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공포가 낮아지면 시장은 다시 이익을 본다. 그 이익의 중심은 여전히 메모리"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는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을 낮추고 있으며, 국내 증시의 본류는 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역사적 통계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말 '닷컴 버블' 당시, 미국 증시에서는 닷컴 관련주만이 급등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들이 닷컴 이외의 업종을 외면했듯, 지금의 국내 증시도 AI 관련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평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잘 나와도 투자자들은 닷컴 이외의 업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30년 전 투자자나 지금의 투자자나 시장에서 반복되는 투자 행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지금의 AI 관련주는 실적까지 좋아 쏠림이 강화되기 좋은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패트롤]경산시-칠곡군-청도군-대구북구-영남대-대구보건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부정수급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경산시는 18일 시청 별관에서 올해 상반기 신규 의료급여수급자 100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제도 안내와 부정수급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규 수급자들이 의료급여제도의 주요 내용과 의료기관 이용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비롯해 의료급여 일수 관리, 의료급여기관 이용 방법, 선택 의료급여기관 제도, 본인부담금 차등제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또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 방법도 함께 안내해 수급자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소득·재산 변동 시 신고 의무와 근로소득 발생, 가족관계 변동에 따른 신고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는 실제 부정수급 사례를 소개하며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급여 환수와 행정처분 사례도 안내해 수급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신규 의료급여수급자는 “처음 의료급여 대상자가 돼 제도 이용 방법이 낯설고 어려웠는데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 이용 절차와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현옥 경산시 복지정책과장은 “의료급여제도는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시는 앞으로도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17일 왜관역 광장에서 군민들의 식중독 예방 의식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6년 전국 동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군민들에게 식중독 예방수칙을 알리고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칠곡군청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와 칠곡군지부 관계자, 외식업 영업주 등이 참여해 민관합동 홍보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왜관역을 이용하는 주민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보관방법,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또 여름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품의 취급 요령과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안전한 식생활 실천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전달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홍보 활동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칠곡군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성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위생 점검과 예방 홍보를 통해 식품안전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기온 상승과 함께 식중독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의 안전한 보관·조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리와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과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북 청도군이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청도군은 지난17일 군청 광장에서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운동은 인구 고령화와 각종 사고, 응급환자 증가 등으로 혈액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명 존중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청도군청 공직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헌혈 참여자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한 뒤 간단한 건강상태 확인과 혈액검사를 거쳐 헌혈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혈액형과 간 기능 검사 등 기본 건강검진이 함께 실시됐으며,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됐다. 또 사회봉사활동 4시간 인정 혜택도 부여됐다. 청도군은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생명나눔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헌혈은 자신의 건강을 확인하는 동시에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나눔 실천"이라며 “군청 직원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생명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도군은 매년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하며 혈액 수급 안정화와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 생명나눔 문화 확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보건소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대구 북구보건소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및 북구·남구지부와 함께 칠성동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 및 음식문화개선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시민들의 식품 안전 의식을 높이고 음식점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북구보건소 위생과 직원과 외식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와 음식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식중독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식품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식중독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 씻기를 비롯해 식재료의 위생적 관리, 음식물 보관 요령, 개인위생 수칙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피켓과 홍보물을 활용한 거리 캠페인을 병행하며 시민들에게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탰다. 북구보건소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음식점 영업자와 시민 모두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희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식중독 예방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 환경 조성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점검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보건소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대상 식품안전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사회·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융합교육 모델을 선보이며 미래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청송 소노벨에서 '2026 SW·HUSS·COSS 공동 융합 AI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남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D-HUSS), 인문사회글로벌공생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글로벌공생),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COSS)이 공동 주관했으며 다양한 전공 분야 학생 40명이 참가해 생성형 AI 기반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생성형 AI 활용법을 익히는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와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문제 발생 원인과 사회적 영향, 산업 연계 가능성, 경제적 가치 창출 여부 등을 분석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또 생성형 AI를 단순한 결과 생성 도구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도록 운영됐다. 학생들은 AI가 제시한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목적과 과정, 결과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비판적 사고와 검증 능력을 키웠다. 프로젝트는 문제 정의부터 시장·수요 분석,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 기획, 프로토타입 구현, 결과 검증 및 발표까지 전 과정을 포함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학과 인문사회, 에너지 분야 학생들이 한 팀을 구성하는 다학제 협업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전공의 시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며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AI와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캠퍼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교육, 환경,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제안됐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결과물을 구현하며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8%가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진영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학생들이 AI와 에너지 기술을 융합해 생활과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기술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 가치까지 고민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노상래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인문사회적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한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용완 영남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며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기업과 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AI·디지털 융합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대구지역 재가노인 돌봄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돌봄종사자들이 어르신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 DHC통합돌봄지원센터는 지난17일 인당아트홀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와 공동으로 '어르신 폭염 안전을 위한 돌봄종사자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과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김삼화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장, 이재숙 대구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돌봄종사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폭염 일수가 증가하고 고령층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폭염 취약계층인 재가노인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폭염은 낮추고 돌봄은 높이다! 대구가 만드는 재가노인 돌봄!'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대구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김영재 교수가 '온열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및 기타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를 주제로 강연하며 폭염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응 요령을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지학과 이계승 교수는 '노인맞춤돌봄 현장의 마스터키'를 주제로 효과적인 돌봄서비스 제공 방안을 소개했으며, 장윤호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 재가노인돌봄위원장은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재가노인돌봄 좋은돌봄 함께하기'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폭염에 따른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을 익히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봄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강상훈 DHC통합돌봄지원센터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어르신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돌봄 현장이 협력해 대응 역량을 높인 사례로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DHC통합돌봄지원센터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돌봄 인력 전문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AI 전력인프라, 조정 끝났나…수주 늘고 실적 시즌 다가온다

인공지능(AI) 전력인프라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조정을 업황 둔화가 아닌 수급 이동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규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는 전일 1만4017.98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3.3% 오른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0% 넘게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산일전기, 일진전기, 대한전선 등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전력기기 종목들로 구성된다. 전력기기 업종은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AI 투자 테마 내 수급 이동이 맞물리며 5월 말까지 급격한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다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조정은 업황 악화보다 AI 투자 테마 내 자금 이동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전력기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환매가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구성 종목들의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전력기기 업종 조정을 업황 둔화가 아닌 AI 테마 내 수급 로테이션 영향으로 평가했다. 실제 수주 지표는 오히려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변압기 업체 5곳의 신규 수주 규모는 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3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북미향 신규 수주 비중도 각각 73%, 77%까지 상승했다. 증권가는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 신규 수주 가이던스 상향 여부를 꼽고 있다. 이미 1분기 수주 실적만으로 연간 목표의 상당 부분을 채운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중공업 부문 신규 수주가 4조1745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의 절반 수준에 도달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연간 신규 수주 목표의 43%를 1분기에 달성했다. LS ELECTRIC도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잇따르면서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안타증권은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의 올해 신규 수주가 기존 가이던스를 평균 20% 이상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방 산업 환경도 우호적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력망 구축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LS증권은 미국 전력망 시장이 여전히 공급자 우위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제조업 리쇼어링,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전력망의 70% 이상이 설치 후 30~40년이 지나 교체 시점에 진입한 점도 구조적 수요 요인으로 꼽힌다. LS증권은 빅테크 기업들이 기존 수백 메가와트(MW)급에서 1~5기가와트(GW)급으로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에 비해 송전망과 변전소 구축에는 수년이 소요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GW급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소비 규모가 크게 확대된 초대형 시설을 의미한다. 증권가는 전력기기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의 설비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주 증가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력기기 업종의 주가 조정은 업황 훼손보다 수급 로테이션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의 성격이 강하다"며 “단기 급락은 업황 둔화라기보다, 실적 확인 이후 높아진 주가 부담과 AI 테마 내 수급 이동이 맞물린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우리은행, 사기 혐의로 40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우리은행에서 외부인의 허위 서류제출 등으로 인한 사기 혐의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우리은행 공시에 따르면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24년 8월 19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다. 이번 사고는 할인분양 사기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분양 사기는 미분양된 매물을 실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하면서도 금융기관에는 분양가 또는 부풀린 매매가가 기재된 허위 계약서를 제출해 더 큰 대출을 받아 차액을 편취하는 금융사기 수법이다. 우리은행은 수사기관의 자료제출 요구에 따라 해당 금융사고를 발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금융사고 규모는 40억800만원이며 손실 예상금액은 구체적으로 추산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현재 자체조사 및 수사기관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혐의가 밝혀지면 형사 고소나 고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국, 국가경쟁력 21위 ‘역대 두번째’…“고용·물가는 개선 과제”

한국이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전년보다 6단계 오른 2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4년(20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다만, 일자리 부진과 물가 상승 부담 등 경제성과는 14위로 3단계 떨어져 개선 과제로 남았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D는 18일(현지시각) 2026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IMD는 국가의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 20개 부문에서 300여 개의 세부 지표를 평가해 종합 순위를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23위에서 2023년 28위까지 떨어졌다. 2024년 20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27위로 떨어졌다 올해 21위로 6단계 올랐다. 분야별로 보면 기업효율성(44→34위)과 인프라(21→15위)에서 대폭 상승해 종합 순위를 견인했다. 10단계 오른 기업효율성 분야는 생산성·효율성(45→34위), 노동시장(53→45위), 금융(33→29위), 경영관행(55→49위), 태도·가치관(33→18위) 5개 부문 모두 상승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생산과 효율이 높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시장도 경제활동참가율이 높고, 외국인 고숙련자 확보, 인재 유치 노력 등이 호평을 받았다. 6단계 오른 인프라 분야도 기반시설(35→28위), 보건·환경(32→29위), 교육(27→21위) 부문에서 순위가 개선됐다. 도시 관리나 유통 인프라.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 인프라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반면, 경제성과는 14위로 작년(11위)보다 3단계 떨어졌다. 국내경제(8→10위), 고용(5→7위), 물가(30→40위) 등에서 하락했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국내경제의 경우 성장 증가율이 낮은 영향"이라며 “비상계엄 직후였던 작년 상반기 성장률이 0.4%로 크게 침체됐다 새 정부 출범 후 하반기 1.8%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정부효율성 분야는 31위로 전년과 같았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홍콩, 작년 1위였던 스위스는 3위로 떨어졌다.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4위), 중국(12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고 일본은 30위를 기록했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인구 5000만 이상 국가인 '30-50 클럽국' 중 한국은 미국(10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이어 독일 23위, 영국 24위, 프랑스 36위, 이탈리아 45위 등의 순이었다. 강 차관보는 “반도체 호황에 무역이 상승 중이지만 고용이 지난 5월 3만명 감소해 부정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 각 부처들과 우리 경제의 강약 요인을 논의, 보완해 20위를 넘어 10위권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만화로 엮은 매장 운영 노하우…오비맥주, 자영업자 가이드북 발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가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10가지 매장 운영 주제로 엮은 실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오비맥주는 자영업자의 매장 운영을 돕기 위한 실전 가이드북 '오비맥주가 알려주는 매출 UP 노하우, 장사가 잘되는 필승 전략'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오비맥주가 주류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운영 전략을 자영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임현 작가와 협업해 만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책자는 장사 첫인상과 주문 노하우 및 직원 관리를 비롯해 논알코올 전략과 오프라인 마케팅 등 매장 운영과 직결되는 10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실제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고객 응대부터 매장 관리까지의 과정을 다뤘으며 오비맥주 실무진이 제작에 참여했다. 부록에는 철저한 신분증 확인과 취향에 맞는 저도주 추천 및 폭력적인 손님 대응 요령 등 책임 있는 주류 판매 안내 내용을 담았다. 오비맥주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영업망을 통해 자영업자 매장을 대상으로 책자 2만 부를 순차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또한 생맥주 관리사 자격 제도인 MDM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주요 콘텐츠를 공개해 온라인에서도 연재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매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가이드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지원 활동과 연계해 오비맥주는 생맥주 품질 관리와 외식업계 상생을 목적으로 고용노동부 인증 기반 생맥주 관리사 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30여 개 매장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 ‘식물성 크림치즈’ 신제품 2종 출시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가 코코넛 추출물과 치커리 식이섬유 등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획득한 크림치즈 신제품 2종을 선보이고 관련 라인업을 4종으로 늘렸다. 유제품을 배제한 식물성 크림치즈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가운데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가 딸기와 바질토마토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추가 출시했다. 대상다이브스는 식물성 딸기 크림치즈와 식물성 바질토마토 크림치즈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대상다이브스는 2024년 식물성 무화과 크림치즈와 식물성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들 기존 제품의 2025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14% 증가했다. 이에 신제품 2종을 추가해 총 4종의 식물성 크림치즈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신제품 2종은 코코넛추출물과 치커리 식이섬유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제조됐으며 동물성 원료를 배제해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식물성 딸기 크림치즈는 국산 딸기로 만든 잼과 건조 크랜베리를 첨가했으며 식물성 바질토마토 크림치즈는 해바라기유와 마늘 및 발사믹식초에 마리네이드한 토마토와 바질을 활용했다. 해당 제품들은 냉장 보관 기준 12개월의 소비기한을 가지며 현재 복음자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전혜미 대상다이브스 마케팅실장은 “유제품 섭취가 부담스럽거나 식단 관리 중인 소비자를 위해 식물성 크림치즈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트럼프 “이란 다시 폭격할 수도”…美·이란 종전 MOU 깨질까 [이슈+]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공식 발효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면서 합의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내 보수 강경파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향후 60일간 진행될 최종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인근 베르사유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에 MOU에 직접 서명했다. 미 당국자는 서명을 통해 MOU가 공식 발효됐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미국과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영어와 페르시아어로 작성된 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했다고 전했다. MOU는 앞서 지난 14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전자 방식으로 먼저 서명한 바 있다. 당초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대면 서텽을 통해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양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진행될지는 불분명하다.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번 MOU는 지난 4월 발표된 휴전을 추가로 60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휴전 적용 범위에는 레바논도 포함되며 양측은 이 기간 동안 최종 종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전면 재개방,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대이란 제재 및 동결 자산 해제, 재건을 위한 3000억달러 규모 투자기금 조성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면 미국이 이란산 에너지 수출을 허용하고 동결 자산 일부 해제에 나서는 구조인 셈이다. 이 같은 선지급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하며 일방적으로 탈퇴했던 2015년 이란핵합의(JCPOA)보다 더 후한 면도 있다. MOU에 따르면 동결자산의 최종 수혜자를 이란 중앙은행이 지정하도록 했다. 수혜처를 인도주의 사업 등 비제재 대상에 국한한 JCPOA와 다르다. 미국 내 강경파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지나치게 많은 양보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스스로 설정했던 '레드라인'을 모조리 허물어버렸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직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유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그것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란이 약간 보유하지 못하는 건 좀 불공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특정 지역에는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지구 전체를 날려버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변 국가들은 모두 그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력 생산 같은 목적을 위해 이란에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소 엄격한 것 같다"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자산 해제와 관련해 “그 돈은 우리의 돈이 아니라 이란의 돈"이라며 “과거 특정 시점에 우리가 동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돌려줘야 할 것 같다"며 “만약 돌려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구도 달러를 신뢰하고 투자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 무장단체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테러지원국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자산 동결을 정당화해 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MOU 체결 이후 진행될 60일 간의 후속 협상과 관련해 “그들이 제대로 행동하기만 한다면" 60일을 “엄격한 기한"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빌 캐시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전쟁 전에는 해협은 열려 있었고, 이란은 제재로 박살 나고 있었으며 미군 13명은 살아 있었다"며 “이제는 미국인 13명이 숨졌고, (미국의) 가정들은 주유비로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냈으며, 제재는 해제될 예정이고 폭격은 멈췄다. 이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외교 정책 실수"라고 비판했다. 강경파인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도 “우리를 죽이려는 신정주의 광인들에게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주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점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번 MOU가 최종 평화협정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화당 강경파들의 반발이 정치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데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등 가장 민감한 쟁점들이 대부분 향후 60일간의 후속 협상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60일의 기간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요금을 부과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이 개방되고 통행료도 영구적으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강경한 입장을 내세웠다가 며칠, 때로는 몇 시간 만에 방향을 바꾼 전례가 적지 않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거나 이란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판단될 경우 이번 MOU 역시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합의를 위반한다면 강력한 폭격에 나설 것"이라며 “내가 만족하지 못하거나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즉시 폭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978년 자매결연 맺고 48년째 인연…hy, 육군 25사단 위문 방문

48년간 육군 제25보병사단과 부대 방문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hy가 올해도 해당 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2000만원 규모의 위문금품을 기탁했다. hy는 지난 16일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총 20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소속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hy는 1978년 25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48년간 매년 부대를 찾아 위문 활동을 진행해왔다. hy는 앞으로도 25사단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hy는 25사단과의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장병들에게 힘이 되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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