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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사직구장 공약’ vs 서지영 ‘사업 확정’ 충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서지영(동래구) 국회의원이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관련해 “국비가 확보된 사업을 불확실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전재수 당선인의 공약을 비판했다. 서 의원은 19일 “예산까지 확보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또다시 기약 없는 희망고문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재수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사직구장을 없애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제시했다"며 “표현은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기존 사직구장의 기능을 다른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이미 중앙투자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거쳐 국비 299억원이 확보된 상태다"며 “단순한 공약 단계가 아니라 행정 절차와 재정이 반영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수십 년간 반복적으로 지연돼 온 과제였지만 최근 국비 확보를 통해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다시 사업 방향이 불확실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과거 국비 확보 과정에서 민주당 부산시당이 해당 사업을 “야구도시 부산의 상징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는 국비 확보 성과로 평가하던 사업이 정권 교체 이후 전면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직야구장은 1985년 개장 이후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부산 야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다. 부산시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고 스포츠·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KIND·민간 자산운용사 손잡고 5000억 규모 ‘해외 녹색펀드’ 띄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국내 자산운용사와 함께 해외 녹색사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KIND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Two IFC포럼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녹색펀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인프라해외수출지원펀드는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외 녹색산업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2024년 신규 조성된 재간접구조의 정책펀드다. KIND는 펀드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투자대상은 폐배터리 재활용과 같은 순환경제, 매립가스 발전, 바이오가스 생산 등 탄소감축, 물 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정부 출자를 통해 모태펀드 3000억원을 조성하고, 공공·민간투자자로부터 약 2000억원 유치해 하위펀드(5000억원)를 조성한다. 현재 하위펀드는 2024년에 1580억원 규모 1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이 완료됐고, 2025년에는 2592억원 규모 2호 블라인드 펀드가 조성된 상태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해외 녹색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목적과 규모만 정해 펀드를 먼저 만든다. 이번 설명회 대상이었던 프로젝트 펀드는 특정 사업을 정해놓고 모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프로젝트 펀드는 1년에 한 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녹색펀드와 국내 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해외 녹색사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통한 공동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펀드와 공동으로 추자하면 해외 발주처에서 사업의 신용도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유리해진다. 이 펀드는 국내 기업이 시공(EPC)이나 기자재 공급,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는 해외 녹색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와 대출을 실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를 직접적으로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선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에게 투자 대상이 되는 녹색사업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자산운용사가 정한다. KIND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와 투자상담을 통해 유망 해외 녹색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녹색펀드의 투자지원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녹색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활성화하고 정책펀드의 투자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영덕 원전·기장 SMR 후보지 선정…건설업계, 최대 18조원 ‘잭팟’ 기대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각각 신규 대형 원전과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약 15년 만에 신규 원전 입지가 선정되면서 장기간 침체됐던 국내 원전 발주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영덕 대형 원전 2기와 기장 SMR 1기를 합친 관련 사업 규모가 최대 18조원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17일 총 2.8GW 규모의 대형 원전 2기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을, 0.7GW 규모의 국내 첫 SMR 후보지로 부산 기장군을 각각 선정했다. 신규 원전 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2011년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이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약 15년 만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SMR은 2035년, 신규 대형 원전 2기는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허가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착공과 발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국내 원전 시장 재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건설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사업 규모다. 영덕에 건설이 추진되는 대형 원전 2기는 기존 APR1400급 노형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3·4호기 사업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영덕 신규 원전 역시 1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첫 SMR 후보지로 선정된 기장군 역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부산 기장군은 SMR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5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덕 대형 원전과 기장 SMR 사업을 단순 합산할 경우 최대 18조원 안팎의 신규 원전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원전은 일반 건축사업과 달리 사업 기간이 10년 이상에 이르고 공사비 규모도 수조원대에 달한다. 토목·건축뿐 아니라 기계·전기·배관·계측제어 등 다양한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주택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장기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영덕과 기장은 모두 과거 원전 건설 계획이 추진됐던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구역으로 검토됐던 곳이며, 기장은 신고리 7·8호기 예정부지였던 만큼 기존 조사 자료와 인프라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원전 시공 경험과 해외 사업 실적을 갖춘 대형 건설사들이 향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원전 건설 분야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수행하는 컨소시엄의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홀텍과 SMR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에도 참여하며 해외 원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사업과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LS증권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원전·SMR 수주 성과를 건설부문 가치 재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체코와 폴란드 원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DL이앤씨 역시 차세대 원전과 SMR 분야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첫 SMR 사업이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은 단순 시공 사업이 아니라 설계와 기자재, 운영, 정비까지 연계되는 종합 산업"이라며 “국내 사업 경험을 확보한 기업이 향후 해외 원전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가 더 주목하는 것은 영덕과 기장 사업 자체보다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전기차 산업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기저전원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논의 과정에서는 2040년 최대 전력수요가 138.2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2038년 전망치인 129.3GW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원전업계와 학계에서는 향후 추가 원전 건설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학회 등은 최근 정책 제언을 통해 2050년까지 대형 원전 20기와 SMR 12기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설업계는 이번 영덕·기장 후보지 선정을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새로운 원전 투자 사이클의 출발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설계·시공뿐 아니라 기자재와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계까지 수혜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발주와 시공사 선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주민 수용성 확보, 원안위 건설허가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특히 기장군은 이미 고리원전이 위치한 지역인 만큼 안전성 논란과 환경단체 반발도 변수로 꼽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후보지 선정은 단순한 입지 결정을 넘어 국내 원전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실제 수주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큰 이벤트"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전셋값 급등에 탈서울 가속…광명·안양 집값도 들썩

서울 전셋값이 12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수도권 주거지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광명·안양 등 서울 접경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이는 201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입주 물량 감소와 전세 매물 부족,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 거주 비용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전세난은 서울 안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서울과 맞닿은 경기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기준 올해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안양 동안구가 8.80%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용인 수지구(8.56%), 광명시(8.19%)가 뒤를 이었다. 지난 18일 찾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에는 서울 서남권에서 넘어온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철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구로·금천·양천구에서 오는 문의가 확실히 늘었다"며 “서울에서는 전세도 비싸고 매매도 부담스러워 실거주 목적으로 광명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광명 매수를 검토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신축 대단지 선호가 뚜렷했다. 한 실수요자는 “서울 서남권 구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광명 신축 단지의 주거환경이 더 낫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며 “12억원 이하 예산에서는 서울 개봉·구로권 구축과 광명 신축·준신축이 직접 비교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안양 범계역 일대 분위기도 비슷했다. 범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 직장인들이 안양 전세나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며 “전세를 구하려다가 매매로 돌아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1차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4월 경기도 소재 집합건물을 매수한 서울 거주자는 1만1614명으로 직전 3개월보다 832명 증가했다. 특히 광명시는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 매수 건수가 48명에서 698명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이는 등기상 매수인 주소지 기준 통계로 서울 전세난에 따른 이동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서울 인접 경기권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실거래가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동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전용 84㎡는 지난 2월 11억9000만원에서 5월 12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철산동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도 같은 기간 14억8000만원에서 15억3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광명푸르지오포레나 전용 84㎡는 올해 1월 11억3500만원에서 4월 14억원까지 뛰었다. 안양 동안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평촌동 꿈마을한신 전용 90㎡는 지난 5월 30일 16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귀인마을현대홈타운 전용 80㎡도 14억7000만원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서울 생활권'을 꼽는다. 과거에는 가격이 저렴한 외곽 지역이 대체 수요를 흡수했다면 최근에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가능한 접경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명은 지하철 7호선과 KTX 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고, 안양은 1·4호선과 GTX-C 노선 기대감, 월판선·신안산선 등 광역교통망 수혜가 거론된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권 지역들이 서울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한 건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보는 핵심 기준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접근성"이라며 “광명과 안양처럼 복수의 교통망을 갖춘 지역은 서울 전세난에 따른 대체 수요를 흡수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교통 호재는 실제 개통 시점과 역 접근성에 따라 가격 반영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입주 물량과 분양가, 기존 신축 단지와의 가격 경쟁력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광명·안양의 가격 부담이 높아질 경우 시흥·군포·의왕 등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2차 풍선효과'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 통계는 제한적이어서 전망 수준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전세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감소한 데다 매매시장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전세 수요가 계속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면 주거 수준을 낮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라기보다 서울 생활권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 넥써쓰 품으로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기업 넥써쓰(NEXUS) 품에 안긴다.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웹3 게임 스토어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원스토어 주식 2024만7990주를 약 62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스퀘어(45.78%)와 네이버(24.06%), 스틸넘버원제일차(17.02%), 크래프톤(2.17%) 등이 보유한 지분을 넘겨받은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넥써쓰의 전신은 코스닥 상장 모바일 게임사 액션스퀘어다.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현 넥써쓰 대표)는 지난 2024년 액션스퀘어 지분을 인수한 후, 액션스퀘어는 넥써쓰로 사명을 바꾸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재출범 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원스토어의 스토어 역량과 넥써쓰의 블록체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웹3 게임 스토어로 진출할 것"이라며 “원스토어가 웹3 게임 스토어로 자리매김한다면 변화하는 미래에 '넘버 원' 스토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단순 앱 유통을 넘어 '게임 허브'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단순히 수수료 경쟁만으로는 원스토어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게이머에게는 단순히 다운로드를 받는 것을 넘어 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 개발사에게는 게임 배포 역할을 넘어 게임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써쓰는 기존 메인넷과 네이티브 토큰의 명칭을 바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예정이다. 바뀌는 메인넷 명칭은 '원체인', 네이티브 토큰 명칭은 '원(ONE)'으로 변경된다. 장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M&A)은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를 맞아, 글로벌 1위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이룰 때까지 치열하게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인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 수석부사장으로 영입

인텔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파운드리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수석부사장은 향후 모든 첨단 패키징, 시스템 통합, 백엔드 기술 개발 및 백엔드 제조를 총괄하게 된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자리다. 인텔은 이번 경영진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부문에 첨단 패키징을 전담하는 독립적이고 집중적인 사업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여러 칩을 하나로 통합하는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말까지 SK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SK하이닉스 사장 재임 중 인텔의 낸드 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한 데 이어 퇴임 후 미국에서 솔리다임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 수석 부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전자를 거쳐 10년 넘게 인텔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이 수석부사장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전반에서 시스템 수준 통합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텔은 첨단 패키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핵심적인 분야에서 인텔의 기술 리더십과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지원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과천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재호 고양시의회 의원은 제30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화폐 '고양페이'의 낮은 인센티브 지원 현실을 지적하고 인센티브 비중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문재호 의원은 고양시민 1인이 한 달 동안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연천군의 30분의 1 수준이며, 1년으로 계산하면 그 차이는 278만4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 핵심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와 정책 결정의 의지 부족"이라고 분석한 뒤 “그동안 고양시는 재정 상황, 도비-국비 사업 중첩, 부담 비율 상승 등을 이유로 지역화폐 발행 중단-재개를 반복해 왔다. 심지어 작년에는 도비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경기도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고 성토했다. 특히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어떤 도시는 지역화폐 충전 시 한 달에 10만원, 많게는 24만원까지 혜택을 받는데, 고양시는 월 10만원 충전-8% 인센티브로 혜택이 고작 8000원에 불과하다"며 “고양페이는 다른 지자체보다 왜 지원 시기가 항상 늦고, 왜 항상 적고, 왜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이에 문재호 의원은 △고양페이 인센티브 최소 10% 수준 즉시 상향 △충전 한도 대폭 현실화 △국-도비 부족 시 고양페이 중단 방지 대책 등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30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풍동천 관리 공백으로 인한 시민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고양시의 무책임한 행정과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동숙 의원은 “풍동천은 법적으로 고양시가 관리해야 할 소하천인데도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및 관리권 이관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공사와 행정기관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결국 행정의 책임 공백 속에서 시민 안전만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월 풍동천 보행로에서 한 시민이 정비되지 않은 돌부리에 걸려 상처 입은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이후 피해 시민은 고양시와 사업시행자 측에 수 차례 도움을 요청했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답변만 반복됐고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설명이나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다쳤는데도 책임지는 기관이 없고 시민이 직접 책임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현실은 행정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민 안전보다 책임 회피가 앞서는 행정을 시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손동숙 의원은 현재 풍동천이 퇴적물과 악취 문제뿐 아니라 정비되지 않은 산책로, 건설 잔재물, 미비한 안전시설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과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엘로이봉사단'을 구성해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행정이 해야 할 일을 주민이 대신하고 있다"며 “봉사자 보험 가입과 활동 물품 구입까지 주민이 부담하는 현실은 행정의 무관심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특히 담당 부서가 '관리권 이관 전에는 고양시가 안전시설 설치나 유지보수를 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행정은 못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조직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해 가능한 방법을 찾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동천 산책로 및 위험 구간에 대한 부분 선인수 관리체계 검토 △안전사고 피해 시민에 대한 실질적 구제 방안 마련 △수질 개선과 보행환경 정비, 안전시설 확충을 포함한 종합관리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손동숙 의원은 “시민 안전은 행정 절차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고양시는 더 이상 풍동천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풍동천 조성에 즉시 나서라"고 촉구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는 18일 시의회 북카페에서 제10대 과천시의원 당선인 7명을 대상으로 안내 교육을 실시했다. 개원을 앞두고 당선인 의정활동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교육은 역할과 의무, 행동강령, 청렴 의무 등 시의원이 준수해야 할 기본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과천시의회 운영 전반과 자치입법 활동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설명했다. 교육 이후에는 제9대 과천시의원과 소통 시간을 마련해 의정 경험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원활한 의정활동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은 안내 교육 인사말에서 “제9대 시의원 임기는 마무리되지만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책임과 소명은 제10대 시의원에게 이어진다"며 “이번 안내 교육 통해 당선인이 시의원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의정활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대 과천시의회는 개원 준비를 마친 뒤 내달부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시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2026년 제3회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자치법규와 의정활동에 반영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의회를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시흥시의회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 갖고 정책 제안 과정에 참여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공모 주제는 시흥시의회 상임위원회별로 구분된다. 자치행정위원회는 기획-경제-문화체육관광-행정-홍보 등 제도 개선 및 자치법규 제안이다. 교육복지위원회는 복지-보건-농업-교육 등 민생 밀착형 정책 및 자치법규 제안이고, 도시환경위원회는 안전-교통-환경-도시-상하수도-차량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및 자치법규 제안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접수한다. 공모전 심사위원회는 접수된 제안을 놓고 실현 가능성, 효율성, 창의성, 적용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각 60만원), 장려상(2명, 각 40만원)으로 나뉘며, 수상자에게는 시흥시의회 의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에 선정되지 않은 참가자 중 50명을 무작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흥시의회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안 중 우수 제안에 대해 향후 입법 활동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례안 입안 과정에 반영되는 제안의 경우 제안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26년 제3회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은 시흥시의회 누리집(siheungcounc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1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정책 계승과 지난 8년간 의정활동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8년은 결코 저 혼자 걸어온 길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감사는 안양시민이십니다. 시민 응원과 격려, 때로는 따끔한 질책이 있었기에 지난 8년간 포기하지 않고 시민 삶을 바꾸기 위해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본 의원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정책들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8년, 저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시민 피부에 직접 와닿는 '생활정치' 실현에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보안시설로 굳게 닫혀 있던 GS파워 열병합발전소 별관동을 끈질긴 설득 끝에 주민을 위한 따뜻한 소통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환원해 드린 일은 제 의정활동 중 가장 가슴 벅찬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던 전동 킥보드 문제 해결과 차 없는 도로 조성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자 뛰었던 시간도 잊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안양시 자원순환기본 조례안', 2020년 '안양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2025년 '안양시 종이팩 재활용 촉진 조례안' 등을 발의하며 제도적 기틀을 다졌습니다. 훌륭한 정책과 치열했던 고민의 결과물들이 한 의원 임기 종료나 정권 변화와 함께 단편적인 성과로 멈춰서는 결코 안 됩니다. 집행부에 세 가지 핵심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드립니다. 첫째, '사람 중심의 평촌 신도시 재정비'와 '주차난 해소' 제도화입니다. 재정비는 '속도보다 방향, 개발보다 사람'이란 원칙 아래 원주민이 분담금 부담으로 동네를 떠나지 않도록 이주비와 분담금을 덜어드리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누구나 걷기 좋은 보행환경과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확대이고, 셋째, '자원순환 시스템' 완전한 행정적 안착입니다. 본 의원이 거듭 제안했던 종이팩-멸균팩 전용 수거함 안정적인 확대와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자원관리사 배치 및 통합 인센티브 시스템을 시정 핵심 과제로 이어가 주십시오. 안양시의원으로서 공식적인 임기는 여기서 갈무리되지만, 그동안 쌓은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시의회가 아니라 시민 일상 곁에서 든든하고 친근한 이웃으로 남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주말날씨] 토요일 전국 천둥·번개 동반 많은 비

토요일인 20일은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20일 오후 동안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 중부지방과 경북,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서해5도 20∼60㎜, 강원내륙 30∼80㎜, 강원산지·동해안 50∼100㎜(많은 곳 12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전남 남부 서해안·남해안·지리산 부근 120㎜ 이상),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많은 곳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도 50∼180㎜(많은 곳 중산간·산지 250㎜ 이상)이다. 21일에는 비가 그치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 강원산지와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더 내릴 수 있다. 20일 전국 최저기온은 19∼23℃(도), 최고기온은 22∼29도, 21일은 16~21도, 22~30도로 예보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부산시의회 의장 놓고 강무길·이종진 대결…시당 중재 나섰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제10대 부산시의회 원구성이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겉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시의회 관련 발언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정치권의 관심은 국민의힘 내부 의장 선거에 쏠려 있다. 현재 차기 부산시의회 의장 후보로는 3선의 강무길(해운대4) 의원과 이종진(북3) 의원이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전반기 의장직을 희망하고 있어 당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오는 20일 정동만 시당위원장 주재로 두 의원의 회동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김미애(해운대을) 국회의원과 박성훈(북구을) 국회의원도 참석한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으로 갈 경우 불필요한 갈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추대 형식의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누가 전반기 의장을 맡을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쉽게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종진 의원은 지난 1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당선인의 원구성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당선인 10명이 함께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자회견 이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의장 선거를 앞두고 이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재선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의원 역시 “결을 같이한다는 부분은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해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곧바로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제10대 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 37석, 민주당 11석으로 구성된다. 시의장 후보인 강무길·이종진 의원을 제외하면 실제 표를 행사하는 국민의힘 의원은 35명이다. 의장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18표가 필요하다. 현재 초선 의원이 20명에 달하는 데다 상당수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선보다는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부산시정을 민주당이 맡게 된 상황에서 시의회까지 내부 갈등을 노출하는 모습은 부담이라는 이유에서다. 관행적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수 우선 원칙이 강하게 작용한다. 선수가 같을 경우에는 나이가 많은 의원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으로 의장단을 구성해 왔다. 이렇게 되면 강무길 시의원이 의장으로 추대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일부 초선 시의원 당선인 간 “여야 간 원구성 신경전과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맞물리면서 부산시의회 의장 선출은 추대로 가는 게 낫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이 또한 이번 지방선거 과정을 겪으며 중앙당과 마찬가지로 지역에서도 광역·기초 의권들이 시의장 선거 과정에서 계파가 나뉘어 '집안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시의원 당선인은 “의장 선거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민주당 시정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부산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할 것인지다"면서 “당선인들 사이에서도 원만하게 정리됐으면 좋겠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물밑 경쟁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말도 나온다. 강 의원은 전·현직 시의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의원은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세를 넓혀가는 분위기다. 다만 초선 의원 상당수가 여전히 중립을 지키고 있어 누구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화자산운용, 스페이스X 대신 밸류체인 담은 ‘PLUS 우주항공’ 수익률 1위

미국 스페이스X 상장을 전후로 우주항공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3개월 이내 국내 우주항공 ETF에만 3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대부분 운용사들은 스페이스X 편입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한화자산운용은 차별화된 운용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 'PLUS 우주항공'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NAV 기준)은 66.6%(17일 기준)다. 국내 상장된 우주항공 관련 ETF 중 1위다. 'PLUS 우주항공' ETF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주식형이라는 점이다. 국내 상장된 우주항공 ETF 12개 중 국내 주식형은 'PLUS 우주항공' ETF, 'TIGER K방산&우주' ETF,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ETF 등 3개뿐이다. 나머지는 해외 주식형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주식형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스페이스X의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 때문이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2025년 스페이스X의 미국 발사체 시장 점유율은 82%다. 스페이스X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인 미국 우주항공 기업들보다 스페이스X 밸류체인에 편입된 국내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보다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PLUS 우주항공' ETF에는 스페이스X 공급망에 편입돼 실적을 증명한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이 편입돼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고청정 진공융해 기술을 기반으로 니켈계·철계 특수합금을 제조해 스페이스X에 납품하고 있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의 특수합금 공급망을 원재료 소싱부터 가공, 품질, 납기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구조물 부품 및 알루미늄/티타늄 등 항공우주용 원소재를 스페이스X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 기술적 해자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위성 지상국 서비스 '컨텍',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제조 기업 '인텔리안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도 국내 우주항공 기업에게 호재다. 올해 하반기 국가 차원의 첫 대규모 초소형 군집위성 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다.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2030년까지 초소형 SAR(영상레이더) 위성 40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스페이스X 공급망에 편입된 국내 기업들이 2025년부터 잇따라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를 직접 담는 것보다 발사체·위성 증가에 따라 실질적 수혜를 받는 밸류체인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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