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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 ‘단거리 최강자’ 맞대결 성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내 정상급 단거리 경주마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스피드 경쟁을 벌인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서울 제10경주는 1등급 1200m 레이스다. 참가자들은 총상금 1억1000만원을 두고 맞붙는다. 1200m는 출발 직후 자리 선점과 폭발적인 가속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단거리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경주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지구라트, 1200m 최강자로 평가받는 한센브레이싱, 최근 단거리 적응을 마친 킹아너가 우승 후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구라트는 데뷔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온 경주마다. 한센브레이싱은 통산 8승을 모두 1200m에서 거둔 단거리 강자다. 킹아너는 오랜 도전 끝에 1등급 무대에 오른 관록의 경주마다. 경마 관계자들은 이번 경주가 초반 선행 경쟁과 막판 직선 승부가 모두 중요한 만큼 출발 직후 자리 다툼과 부담중량 극복 여부가 우승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와 별도로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불법 경마 집중 신고를 받고 있다. 불법 사이트에서 경마에 돈을 건 이용자는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국마사회는 불법 경마 사이트를 신고한 국민에게 경주 사이트 건당 10만원, 통합형 사이트 건당 3만원(집중 신고 기간 내 10만원), 서브 도메인 건당 1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불법 경마 신고는 마사회 홈페이지 불법 경마 신고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연중 상시 가능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고 연 10%’ 토스뱅크, ‘키워봐요 31일적금’ 출시

토스뱅크가 '키워봐요적금' 리뉴얼 상품인 '키워봐요 31일적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적금은 고객이 31일 동안 직접 저금하며 캐릭터를 키우는 챌린지형 적금 상품이다. 기존 키워봐요적금이 동물 친구를 키우는 콘셉트로 저축 과정을 즐겁게 만든 상품이었다면, 이번 상품은 이를 31일 단기 저축 경험으로 재구성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사전신청에 1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가입 대상은 아이통장 또는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만 7세 이상 고객으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1일이며, 하루 최대 5000원까지 저금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저금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더해지는 구조다. 3일 저금에 성공하면 연 3%, 7일은 연 4%, 14일은 연 6%, 21일은 연 8%, 31일 저금에 성공하면 최고 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만기 전일까지 저금 성공 횟수에 따라 적용되며, 세전 기준이다. 고객은 저금을 이어가며 다람쥐가 성장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저금할 때마다 미션이 주어지며, 미션에서 고른 답에 따라 매력, 체력, 지력을 쌓을 수 있다. 능력을 쌓아 다람쥐를 진화시킬 수 있으며 진화 주기에 따라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키워봐요 31일적금은 고객이 저축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로 느끼기보다 매일 하는 게임처럼 쉽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고채 담합, 역대급 과징금 15조 예고 왜?…금리 등 영향, 공정위 “중대 위법”

공정거래위원회가 국고채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은행, 증권사 등 15개 국고채 전문딜러(PD)사업자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15개사의 입찰 담합에 따른 매출액이 76조원을 넘어 과징금 부과도 사상 최대인 15조원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위는 6일 15개 전문 딜러사에 심사보고서를 송부, 위원회에 제출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으로 공정위가 판단한 법 위반 사실과 제재 의견 등이 담긴다. 해당 15개사는 국민, 농협, 기업, 하나, 산업 등 은행 5곳과 교보, 대신,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 NH투자, KB, 한국투자, 키움 등 증권사 10곳이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3년 6개월간 국고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입찰 담합과 정보 교환 담합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고채는 재정경제부가 국가재정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데, 주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경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업체에 국고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 딜러(PD) 자격을 부여한다. PD사들은 유통시장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를 원활하게 하는 시장 조성 의무가 있다. 공정위는 PD사들이 국고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금리와 가격, 물량 등 정보를 사전에 공유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담합으로 금리가 높게 형성돼 정부의 국채 조달 비용 부담을 키우는 등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담합을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며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법인과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고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이번 입찰 담합에 따른 국고채 낙찰금액인 관련 매출액만 약 76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담합이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로 결론나면 과징금 부과 기준율은 관련 매출액의 10.5% 이상 20% 이하다. 이 경우 과징금이 8조원에서 최대 15조원까지 부과될 수 있는데, 담합 관련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말 전원회의를 열어 법 위반 여부를 판단,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어 PD사인 피심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들은 뒤 구체적인 조치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고채 시장 상황과 파급효과, 피심인들의 재무 상태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수협은행, 상상인증권 인수 추진…비은행 확대·종합금융 포석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 이후 이번에는 증권사 M&A(인수·합병)에 나서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달 상상인그룹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Sh수협은행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김앤장 등을 자문사로 선정한 바 있다. 양해각서엔 협상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독점적 협상권'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측은 3분기까지 다른 원매자를 추가로 찾지 않고 단독으로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주식매매계약(SPA)의 체결 전인 만큼 최종 거래 가격과 인수 지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실사 후 정해질 예정이다. 상상인증권의 최대주주는 상상인으로, 지분 55.85%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약 65%다. 상상인증권은 2024년 약 5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폭을 90억원 가량으로 줄인 뒤 올해 상반기 약 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흑자 전환했다. IB와 리테일 부문의 실적 개선이 수익 반등을 이끈 것이란 평가다. 전날 종가 기준 상상인증권의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 수준으로,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10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상인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내 증권사 매물이 많지 않고 금융업 특성상 신규 증권사 인가 문턱이 높은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실제 거래가격은 시장가를 웃돌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최근의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순자산 수준인 2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SK증권으로부터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이번 상상인증권까지 인수에 나서며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 포트폴리오 확대에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이는 비은행 사업 확대부터 장기적으로는 금융지주 체제 구축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협은행과 상상인증권이 기업금융이나 채권·주식 중개, 자산관리 등에서 협업할 경우 수협중앙회도 농협금융 모델과 비슷하게 농협중앙회-NH농협금융지주-NH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종합금융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상상인증권 역시 수협은행의 자본력을 발판삼아 증자와 신규 사업 확대 등에 나설 수 있어 보다 체급을 키울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최종 거래 종결까지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나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절차가 남아있다. 해양수산부와의 사전 협의의 경우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은행인 만큼 증권사 인수를 위해 필요한 절차다. 금융사가 상상인증권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과정상 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또한 받아야 한다. 수협은행은 현재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은행인 데다 인수 자금조달 능력과 추가 증자 여력을 갖추고 있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주요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 측은 실사와 가격 협상을 거친 뒤 이르면 연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생성형 AI로 영업 현장 역량↑ 外

◇ 삼성생명, 생성형 AI로 영업 현장 역량↑ 삼성생명이 FC영업본부 소속 컨설턴트의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인다. 고객이 보장 내용을 찾아보고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난 만큼 상담 품질과 업무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AI 역량강화 교육체계'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AI 마인드셋, 도구 이해·윤리, 사내·외 AI 툴 활용, 현장 적용 심화과정을 비롯한 5단계로 구성됐다. 컨설턴트들은 온라인 교육을 마친 뒤 지역단 현장교육 및 연수소 집합교육으로 심화 학습을 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내년부터 해당 교육을 신인 컨설턴트 쳬계교육 필수과정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 한화손해보험, 고려대병원에 '웰니스 키트' 전달 한화손해보험이 고려대 안암병원 병원학교에 환아 보호자를 위한 '웰니스 키트'를 전달했다. 한화손보는 앞서 의료·어린이복지지관들과 관련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키트는 △보호자 침상 사이즈에 맞는 베개·수면 안대·이어플러그 △괄사빗과 아로마 롤온 △위로·응원 메세지가 담긴 NFC보이스북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손보는 향후 병원학교와 연계한 보호자 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환아 보호자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이 아이의 회복을 돕지만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해 상생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서 클래식카 전시 삼성화재가 경기도 용인시 모빌리티뮤지엄에서 클래식카·올드카·튜닝카 등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 오후 6~8시에 열리는 '야간 카밋(Car Meet)'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20세기4WD'·'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TEAM TDL'을 비롯한 자동차 동호회와 개인 참가자들이 콜렉션을 선보인다. 인근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모터페스티벌'과 연계한 것도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모터스포츠 현장과 차량 전시를 오가며 즐길 수 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뮤지엄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문화와 모빌리티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명보험재단, 'SOS마음의전화' 2호 설치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두 번째 'SOS마음의전화'를 설치한다. 앞서 설치한 생명의전화를 통해 15년간 한걍 교량 20곳에서 총 1만41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자살위기자 2395명을 구조한 성과를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5월 서울숲에서 마음의전화 1호기를 선보였고, 2호기는 오는 10월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서 막을 올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내 '마음의정원'에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울·불안·고립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익명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을 지키는 일은 위기의 순간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악사손보-희망조약돌, 체험형 기후변화 교육 실시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희망조약돌과 서울 동작구 위더스지역아동센터에서 체험형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기후위기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은 AXA Climate School 워크숍 과정을 마친 임직원이 강사로 나섰고, 초등생 2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 후에는 센터 아동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한 화분, 제로웨이스트 설거지바 만들기 키트, 학용품 세트를 비롯한 선물을 전달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사그룹의 지속가능 전략의 한 축인 'Nature'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완화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마트·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시작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총 42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상품을 구매할 때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이마트는 대표 품목인 사과·배 인기 세트 상품의 물량을 전년 추석 대비 최대 40% 늘렸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2026 추석 예약' 행사를 연다. 기업 및 단체 고객의 대량 구매 수요를 겨냥해 행사 카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1차 예약 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로 정했다. 이 기간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2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증정 또는 동일 금액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2차 기간에는 최대 800만원,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3차 기간에는 최대 500만원까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품목별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 회원 전용 특가,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배송 등도 선사한다. SSG닷컴도 다음달 1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올해는 짧은 연휴로 온라인을 통한 명절 선물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10% 확대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멤버십 회원은 쓱배송 세트 구매 시 결제 금액의 7%, 택배배송 세트 구매 시 3%를 SSG머니로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최근 3개월간 구매 횟수 4회 이상, 구매 금액 100만원 이상인 '쓱7클럽 VIP' 회원에게는 적립 혜택을 무제한 제공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동전주·시총 요건 상폐 본격화…‘관리종목 지정 우려’ 기업 63곳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된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1000원에 미치지 못해 관리종목 지정 예고를 받은 기업이 무더기로 나왔다.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같은 처지에 놓인 기업까지 더하면 하루 만에 57개사가 관리종목 지정 갈림길에 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이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63곳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 예고' 공시를 받았다. 이 가운데 49개사는 주가가 1000원에 미치지 못해서, 19개사는 시가총액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였다. 두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5개사를 포함하면 관련 공시는 68건이다. 동전주 요건을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 미달을 사유로 공시한 49개사는 전날까지 25거래일 연속 종가가 1000원을 밑돌았다. 이날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상태가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종가가 1000원을 웃돌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받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시장은 시총 300억원, 코스닥시장은 200억원을 넘기지 못하면 관리종목 지정 이후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된다. 동전주와 시가총액 요건을 모두 채우지 못한 회사는 5곳이다. 코스피에서는 온타이드가 25거래일간 시가총액 300억 미만과 주가 1000원 미만에 미치지 못해서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코스닥에서는 우리엔터프라이즈, E8, 모아라이프플러스, 형지글로벌 등 4곳이 25거래일간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이면서 주가 1000원 미만인 상태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받았다. 이처럼 관리종목 지정 예고 기업이 무더기로 쏟아진 이유는 금융당국이 지난달 1일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요건 중 시가총액 요건을 높이고 동전주 요건을 새롭게 시행했다. 코스피 시장은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 코스닥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상장사는 30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에 머물면 즉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거래소 규정에 따라 여러 제약이 생긴다. 지정일 당일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하루 매매가 정지된다. 이후에는 신용거래와 대용증권 사용이 금지된다. 또한 유동성 공급 대상에서 배제된다. 시장 조성자들은 해당 종목이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즉시 양방향 호가 제출 의무를 면제받는다. 이에 시장에서 매수·매도 호가 공백이 발생해 거래 유동성이 나빠질 수 있다. 그 밖에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와 2년간 M&A와 우회상장 특례 등 여러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은 동전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식병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다시 동전주로 돌아오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상장폐지 개혁 방안이 발표된 2월 1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주식병합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례는 모두 256건이다. 이들 중 병합된 신주가 상장된 기업을 분석하면 약 80%는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도로 동전주로 돌아간 사례도 있었다. 이에 다음 주까지 상장폐지 요건을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종목 지정 기업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병합은 상폐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좋은 신호로 해석되기 힘들다"며 “재무 건전성 개선, 매출 증대 및 수익성 제고, 신사업 발굴 등 본질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없는 주식병합은 오래 버티기 힘든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서울 아파트값 0.26% 올라 상승폭 확대…재건축·역세권이 견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0.26% 올랐다. 정부의 대출·세제 규제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전셋값도 0.2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2026년 8월 1주(8월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17%, 서울은 0.26%, 지방은 0.01% 각각 올랐다. 전세가격은 전국 0.11%, 수도권 0.19%, 서울 0.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6%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인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중구(0.54%)가 신당·황학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중랑구(0.52%), 성북구(0.49%), 노원구(0.46%), 서대문구(0.4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금천구(0.32%), 구로구(0.30%), 관악구(0.30%), 영등포구(0.29%), 동작구(0.23%)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강남권 핵심 지역인 서초(0.02%), 강남(0.01%), 송파(0.15%)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기흥구가 0.5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남 분당구(0.43%), 광명시(0.42%), 용인 수지구(0.35%), 하남시(0.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0.14%)와 파주시(-0.13%)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3% 상승했으며 부평구와 서해구가 각각 0.05%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0.01% 상승에 그쳤다. 충북(0.09%)과 전북(0.07%), 울산(0.08%)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부산(-0.02%), 충남(-0.03%), 경북(-0.05%), 제주(-0.06%)는 하락했다. 세종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2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역세권과 학군지,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성북구(0.49%), 노원구(0.42%), 강동구(0.32%), 송파구(0.26%)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서초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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