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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청주공항서 ‘고공 비행’…1월 국제선 이용객 17만 명 돌파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새해 첫달부터 국제선 여객 실적을 갈아치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17만 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약 8만 8000명과 비교해 90% 이상 급증한 수치로, 불과 1년 만에 실적이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미 지난해 청주공항에서만 국제선 이용객 126만 명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해가 바뀌어도 꺾이지 않는 이 같은 성장세는 일본과 동남아 등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편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 2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월에만 17만 명 이상을 수송한 만큼, 성수기 수요까지 더해지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의 선전은 지역 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충청권 등 중부 내륙 지역 주민들의 해외 여행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인바운드) 효과로 이어지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운항 안정화에 집중한 결과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와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국토부 말도 안 듣는 인천공항, 주차장 운영 ‘제멋대로’ 도 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리 감독 주체인 국토교통부의 지침도 무시한 채 제멋대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차 대행 서비스 개편안을 유예하고 보완책 제출을 지시했지만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사실상 이원화된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두 배 이상의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토부와 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공사에 주차대행서비스 개편을 이달까지 유예하고 보완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월 14일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도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서 이학재 공사 사장에게 “주차대행 서비스 운영을 국민 눈높이에서 최우선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 주차대행료 2만원·보관료 9000원만 내는 주차대행 서비스를 일반·프리미엄 서비스 등 2단계로 바꾸기로 했었다. 일반은 요금을 그대로 받되 차량 인수·인계를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4km 떨어진 하늘공원 인근 외곽주차장에서 하도록 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됐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주차대행료를 4만원으로 대폭 올리는 대신 이전처럼 인천공항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인수 인계 받도록 하는 시스템을 유지했다. 많은 짐과 일행이 있는 이용객 입장에선 비싼 요금제를 택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꼴이 된다. 이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공개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고, 국토부가 나서서 업무 지시 및 장관의 직접적인 공개 질책을 통해 보완책 마련을 요청한 상태였다. 승객 비용부담 및 출국 동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객의 공항 이용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개편방안을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공사에 지시했다. 하지만 에너지경제신문의 확인 결과 이날 현재까지 공사는 국토부에 보완책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인천공항에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을 유예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그런데도 인천공항은 진작 보고했어야 하는 보완책을 아직까지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의) 협의 기한을 감안하면 늦어도 1월 중순 전까지는 대안을 마련해야 왔어야 하는데 여전히 인천공항이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안과 관련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인천공항에서 대안책을 가지고 와도 (국토부와) 협의를 하기엔 한참 늦었다.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에선 이미 주차대행서비스가 국토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프리미엄 서비스와 일반 서비스 두 가지 트랙으로 편법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주차대행을 맡은 A·B 업체의 홈페이지를 보면 이미 이들은 일반·프리미엄 등 2단계 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일반 요금제의 경우 주차대행료(2만원)·장기주차장 요금(하루 9000원)을 내는데, 공사와의 계약과 달리 차량을 공항 주차장이 아닌 약 4km 떨어진 하늘공원 인근 야외 주차장에다 보관한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주차대행료는 같지만, 차량 보관을 하루 2만4000원씩 내야하는 공항내 실내 단기 주차장에서 해주고 있다. B업체 측은 이에 대해 홈페이지에 “프리미엄 서비스는 공항 건물 지하 1층에서만 이동되며 건물 외부로 나가지 않고 실내 주차구역에 보관된다"며 “일반 서비스는 공항 건물 외부에 있는 실외 장기주차장에 보관되며 기상환경에 노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인천공항 공식 주차대행서비스 업체들의 영업은 정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어긴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관계자는 “주차대행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국토부 감사가 이뤄지고 있어 공사에서 주차대행 서비스 관련해 어떤 방안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관세 대응 119→ 무역장벽 119’로 확대개편…비관세까지 총괄한다

정부가 작년 2월 범정부 관세 상담 창구로 개설한 '관세 대응 119'를 '무역 장벽 119'로 확대 개편하고, 관세·비관세를 총괄하는 범정부 무역장벽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3일 산업통상부와 KOTRA에 따르면 '관세 대응 119'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만570건의 상담을 접수하고 기업들의 관세 관련 애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세관(CBP)의 품목별 관세 통보에 대응해 세율을 50%에서 15%로 낮추거나 자유무역협정(FTA) 미적용 통보 사안을 해결해 관세를 면제받게 하는 등 현장 애로를 해결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술규제 등 비관세 장벽 심화, CBP의 한국산 원산지 검증 강화, 미국 대법원의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 판결 대응 등과 관련해 기업의 상담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무역장벽 119'로 개편하며 기존서비스에 더해 CBP 사후 검증과 관세 환급 대응(정정신고·이의신청) 등 신규서비스 제공, 무역장벽 리포트 발간, 무역장벽 관련기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관세 대응 119에 참여했던 기관들에 FTA 통상종합지원센터, TBT 종합지원센터 등과의 협력체계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무역장벽 119로의 개편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관세영역을 넘어 기술규제 등 비관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관세 납부 이후의 검증 대응과 환급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우리 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제헌절,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올해 7월 17일부터 적용

올해 7월 17일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은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제헌절을 포함한 5대 국경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로 운영된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로, 1949년부터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돼 왔다. 그러나 주5일제 도입에 따른 공휴일 조정 과정에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헌법 제정의 의미와 헌법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을 추진해왔으며, 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관련 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인사혁신처는 향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동부건설, 지난해 영업익 흑자 전환…부채비율도 200% 아래 달성

동부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고 부채비율이 200% 아래로 내려오는 성과를 거두며 경영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3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1조7586억원, 영업이익은 606억원, 당기순이익은 70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024년 96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1075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원가율 개선을 통한 수익 구조 회복이 두드러진다. 2025년 들어 지속적인 원가 관리로 원가율을 80% 후반대까지 낮췄고, 수익성 기준을 강화한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회복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재무 건전성 개선 폭도 뚜렷하다. 2025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약 197%로, 전년 말 264% 대비 약 67%p 낮아졌다. 그간 지적돼 온 200%대 부채비율 구조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는 차입금 축소와 이익 누적, 자본 확충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영업이익 회복에 따른 현금창출력 개선이 재무 지표 전반의 안정성을 높인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동부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4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과 종합심사낙찰 방식의 공공공사, 모아타운을 중심으로 한 도시정비사업, 산업설비 및 플랜트 분야에서의 성과가 향후 매출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2025년 실적은 영업이익 회복과 부채비율 하락을 통해 경영 체질 개선 성과가 수치로 확인된 한 해"라며 “앞으로도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원가 관리와 리스크 통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李 대통령·구 부총리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철폐에 ‘아마’는 없다”

이재명 대통령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삭제 등 '부동산과의 전쟁 선포'에 입을 모았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번이 아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아마 이런 기회를 이용해 국민이 중과받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도 “말씀 도중에 '아마'라는 표현을 두 번 하셨다"면서 “아마는 없다. 아마는 없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정말 중요한데, 이건 4년을 유예한 게 아니라 1년씩 세 번을 유예해 온 것이다. '이번에는 끝이다, 진짜 끝이다, 진짜 진짜 끝이다' 이러면 누가 믿겠느냐"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가 “그래서 아마 타성이 붙은 것 같다"고 답하자 다시 “'아마' 하지 말라니까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거래에는 수십년간 만들어진 불패 신화가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이해관계를 갖기에 정책 변경이 너무 쉽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또 연장할 거라고) 믿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사실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젠가는 거래를 위해 또 풀어줄 것이라고 믿지 않느냐"며 “그래서 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문제는 정말 사회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암적인 문제가 됐다"며 꼼꼼하면서도 단호한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환기시켰다. 우선 “부동산에 대한 욕구는 워낙 강렬해서 정말 바늘구멍만 한 틈새만 생겨도 확 커지면서 댐이 무너지듯 무너진다"며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치밀해야지, '아마' 이렇게 안 된다. 0.1%도 안 된다. 완벽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또 “'이번에도 안 되더라'가 되면 앞으로 남은 4년 몇 개월간 국정을 이끌 수가 없다"며 “반드시 이번엔 완벽하게,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제도를 설계하고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언젠가 정권 교체를 기다려보자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며 “그게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세금 얘기를 지금 하는 것은 부적절하니 하지는 말고, 어쨌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찾는다"고 언급했다. 구 부총리가 세입자가 있어 매도가 어려운 매물과 관련해 예외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그런 경우 대안은 한번 검토해보라"면서도 “그러나 5월 9일 (종료는) 변하지 않는다"고 재차 못 박기도 했다.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양도세 중과 유예는 전임 윤석열 정권의 '집권 기념품' 성격이 있다는 취지로 보고하자 “앞으로는 시행령 위임 조항을 없애는 것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청와대 참모나 공직자들의 다주택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비꼬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이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제발 팔지 말고 좀 버텨달라고 해도 팔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시켜서 억지로 파는 건 의미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다주택을 해소하는 게 경제적 이익이라고 합리적 판단이 가능하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제도를 만들 권한이 없거나 장치가 부족한 게 아니다. 할 거냐 말 거냐만 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시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어디 있겠느냐"며 “이번에 안 하면 완전히 '잃어버린 20년'이 돼서 풍선이 터질 때까지 그대로 달려갈 가능성이 크다"고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언론 보도를 겨냥해 “분명히 매물이 잠길 것이고 또 연장해야 한다거나 다주택자들의 눈물은 어떻게 할 거냐는 둥 해괴한 얘기들이 있었다"며 구체적 통계 데이터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강남 3구와 용산에서 11.74% 매물이 늘어났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도 “(정부를 향해) 주가는 올리려고 하면서 왜 집값은 누르려고 하느냐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집값과 주가는 같은 선상에 두고 판단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안에 대해) 모르고서 이런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사회의 지도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선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주가와 집값은 다르다. 주가 상승은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주가가 올라서 피해 보는 사람이 없는 반면, 집값이 오르면 집 없는 사람들이 너무 고통스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자산이 부동산에 매이면 생산적 영역에 사용되지 못해 사회경제 구조가 왜곡되고 자원 배분도 왜곡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회복한 것 같은데, (경제적) 환경이 개선되면 다 축하하고 힘을 합치는 게 공동체의 인지상정임에도 주가가 폭락할 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며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싱가포르항공, 사우디 리야드 뚫는다…6월부터 주 4회 직항

싱가포르항공이 오는 6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향하는 하늘길을 연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노선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늘어나는 중동 노선 수요에 발맞춰 오는 6월부터 싱가포르와 리야드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4회 신규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야드 노선은 싱가포르항공그룹이 취항하는 두 번째 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이다. 기존에 자회사인 스쿠트항공이 제다 노선을 운항 중인 가운데, 대형 항공사(FSC)인 싱가포르항공이 리야드에 취항하면서 승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한국 출발 승객들도 싱가포르를 경유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행정·금융 중심지로, 최근 디리야 유적지와 마스막 요새 등 풍부한 관광 자원과 럭셔리 호텔, 쇼핑 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다. 해당 노선에는 중거리용 최신 기재인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좌석은 비즈니스 클래스 40석, 이코노미 클래스 263석 등 총 303석으로 구성되며 전 좌석에서 무제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운항 스케줄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주 4회로 편성됐다. 싱가포르발(SQ498) 항공편은 오후 6시 20분(현지 시간) 출발해 같은 날 밤 9시 45분 리야드에 도착한다. 리야드발(SQ499) 항공편은 밤 11시에 출발해 다음 날 낮 12시 15분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권 예매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리 릭 신 싱가포르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리야드는 활발한 비즈니스 환경과 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중동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취항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중동 전역으로 확장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재수·반수 고민 수험생, 한국IT전문학교로 눈길

2026학년도 대입 일정이 정시 미등록 충원합격, 추가모집, 자율모집으로 이어지면서 재수·반수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새로운 진학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재수를 선택하기보다, 편입제도를 활용해 학력과 학벌을 동시에 높이려는 대학생과 고교 졸업 예정자가 증가하면서 전문학교 진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입시 전문가는 “과거에는 재수가 일반적인 선택이었지만, 최근에는 인서울 학업 기회를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수능·내신 부담 없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학교로 진학해 취업과 학위 모두를 준비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IT전문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면접전형 선발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한아전)는 고3 수험생, 대학 중퇴자,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아전 관계자는 “본교는 면접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수능·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재수와 반수를 고민하던 학생들이 추가모집 이전부터 웹툰학과, 컴퓨터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정보보안학과, 게임학과 등 취업 연계가 강한 학과 중심으로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합격생, 대학 자퇴생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가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학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 면접·잠재능력검사 기반 선발… 다양한 학생에게 열려 있는 입학 기회 한국IT전문학교는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으며, 전공 교수와의 1:1 면접, 전공 적성을 확인하는 잠재능력검사를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특히 수능 4~6등급 수험생, 대학 중퇴자, 전공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지원 가능해 진로 재설계를 원하는 학습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IT전문학교는 재단법인 한국IT교육재단 산하 교육기관으로, 실제 현장 경험을 갖춘 교수진을 중심으로 실무 기반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학기 중 팀 프로젝트와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IT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취업 경쟁력을 갖춘 IT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측은 “본교는 대학 수시·정시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전형 중심의 선발 방식을 유지하여 다양한 학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마감시황] ‘워시 쇼크’ 비웃듯 터진 ‘역대 최고가’…외인·기관 폭풍 매수

'워시 쇼크'로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원, 7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다. 개인은 3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튀어 올라 하루 종일 불장을 연출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5.14p(3.34%) 오른 5114.81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7.58p(4.44%) 오른 1135.94에 장을 개시했다. 장초반에는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26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코스피 현물 순매도 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로 전환했다"며 “이익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는 반도체와 산업재 주도로 지수가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1.37%)와 SK하이닉스(9.28%)가 나란히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90만닉스'에 복귀했다. 이어 삼성전자우(9.54%), SK스퀘어(8.12%) HD현대중공업(6.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4%)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기아(2.60%) 역시 올랐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19포인트(1.05%) 오른 49,40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1포인트(0.54%) 오른 6976.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29포인트(0.56%) 오른 23,592.11에 각각 마감했다. 아울러 글로벌 IB의 긍정적인 평가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JP모건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기본 목표치를 6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는 75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제시했던 기본 5000, 강세장 6000에서 각각 상향한 수준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희사이버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오는 2월 19일까지 진행한다. 2000년 경희학원이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사이버대학 경희사이버대는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육이념 아래 100% 온라인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재직자·경력 전환자·성인 학습자 등 다양한 학습자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왔다. 1차 모집 결과, 공학·안전·상담·경영 분야 전공 지원 강세 1차 모집에서는 안전관리·공학 분야를 비롯한 상담심리·사회복지 등 실무·자격 연계 전공에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학교 측은 “재직자 중심의 지원자들이 현재 직무 환경이나 향후 진로와 직접 연계된 전공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학 계열은 전자정보공학, 스마트건축공학, AI기계제어공학과, 소방방재·안전공학 등 산업 현장과 밀접한 전공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제조·설비·안전 분야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자동화·안전관리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공학이론과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추려는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부 전공에서는 개인·조직·지역사회 단위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이어졌고, 세무회계학과, 외식조리경영학부,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 등 경영계열에서도 직무 연계·커리어 확장을 위한 지원이 꾸준했다. 한국어교육, 국제·언어(일본·중국·미국문화영어), 다문화, 미디어문예창작, 실용음악, 문화예술경영 등 인문·예술계열에서도 안정적인 관심이 확인됐다. 미래 산업·사회 변화 반영한 교육과정 혁신 경희사이버대는 2026학년도에 스마트건축공학과, AI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하고, 사회복지학부를 아동·가족전공 중심으로 개편·확대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AI 확산·돌봄 수요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혁신의 일환이다. 공학 분야는 기존 컴퓨터정보통신, AI사이버보안, 소방방재·안전공학, 전자정보공학과에 더해 스마트건축·AI기계제어 영역까지 확장하며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 체계를 공고히 했다. 사회복지학부 또한 현장 중심의 아동·가족 영역을 강화하여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경희의 교육 경쟁력… 3회 연속 최우수대학·브랜드파워 10년 연속 1위 경희사이버대는 교육부 원격대학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고,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사이버대학 부문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교육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다국어 챗봇 상담 시스템, 다국어 자막 강의, 온라인 실습·시뮬레이션 등 첨단 학습·행정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내국인은 물론 이주배경 학습자와 외국인 학생에게도 높은 접근성과 학습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장학·의료 혜택으로 지속 가능한 학습 지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신·편입생 다수가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폭넓은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장학금과 교내 장학금의 중복 수혜가 가능하며, 산업체·공공기관·지자체 협약을 통해 재직자 대상 장학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경희학원 소속 대학의 장점인 경희의료원 의료비 감면,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진학 시 동문 장학 혜택 등 다양한 '경희가족' 혜택이 마련돼 있다. 2026학년도 1학기 2차 모집은 1차 모집 결원 인원에 한해 9개 학부, 37개 학과(전공)에서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PC와 모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입학 정보는 홈페이지 또는 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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