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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경북도의회-민주당 경북도당

◇경북도의회 교육위, 교육재정 '현미경 심사'…이월·불용부터 학생 안전까지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반복적인 예산 이월과 불용 문제를 비롯해 교육청 금고 운용, 학생 안전, 교육복지 등 교육재정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6일 제366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2027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등 15개 안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김상일(포항3) 위원은 공기청정기 임차료 미지급분을 예비비로 처리한 과정을 짚으며 예측 가능한 지출은 본예산이나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등 정상적인 예산 편성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협(경주4) 위원은 전년도 결산에서도 지적된 고액·장기 미수납금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채권 확보와 강제집행, 결손처분 기준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요구했다. 일선 학교 목적사업비의 증빙 누락과 부적정 집행에 대해서도 후속 교육과 감사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희(봉화) 위원은 농산어촌의 경우 같은 급식 단가를 적용해도 식재료 공급과 배송 여건에 따라 급식의 질에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원을 주문했다. 늘봄학교 역시 단순 수용률보다 프로그램의 질과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반영한 성과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대(안동3) 위원은 안동 거점형 늘봄센터 공사 지연으로 물품구입비가 불용된 사례를 지적하며 시설·운영 부서 간 사전 협업 강화를 요구했다. 또 위기학생 치료비가 학부모 동의와 의료기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집행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찾아가는 상담·치료 등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백운성(경산1) 위원은 장애인 교원과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의 고용 현황을 살피고 장애인 교원의 낮은 고용률과 일반직 공무원의 의무고용률 미달 문제 등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박정호(포항8) 부위원장은 학생 건강·안전과 직결된 석면 제거와 드라이비트 해소 사업이 다른 사업 일정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현(구미2) 위원은 대도시와 농산어촌의 여건이 다른 만큼 학교복합시설을 획일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지역 특성을 담은 '경북형 학교복합시설' 모델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북교육청 금고 약정금리가 다른 시·도교육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유휴자금의 효율적인 운용과 적극적인 금리 협상을 주문했다. 백순창(구미8) 위원은 BTL 방식으로 조성된 학교시설의 주민 이용 제약과 노후 인조잔디 관리 문제를 짚고 학생과 주민 모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시설관리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박영서(문경1) 위원은 어린이집이 없는 읍·면 지역에서 유보통합 전까지 만 0~2세 영유아의 교육·돌봄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존 교육시설 활용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원안 가결했다. 감사는 오는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정한석(칠곡1) 위원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예산 편성과 집행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해야 한다"며 이날 제시된 의견과 대안을 향후 업무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예산 집행 실효성 집중 점검…“반복적 부진 줄여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기후환경과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예산 집행 실태를 살피고 반복적인 집행 부진과 이월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6일 기후환경국과 문화관광체육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과 조례안 등 모두 17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영봉 부위원장은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확충과 농촌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사업에서 현장 수요가 있음에도 집행잔액이 발생했다며 물가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예산 편성 및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공승희(비례) 위원은 치수사업특별회계 미수납액 누적 문제와 관련해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한 징수와 행정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영세 농민과 취약계층에는 분할납부 등 현실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구미) 위원은 기상이변과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하수관로와 배수시설의 선제적인 점검·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에 대해서는 신청 절차 개선과 홍보 강화를 요구했다. 박승직(경주) 위원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등 재해복구사업의 지연과 수자원관리과 예산 이월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양유혁(비례) 위원은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XR모빌리티 버스의 시범운영 실적이 저조하다며 운영 횟수와 이용객을 늘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영양) 위원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사업기관 집행률이 1%에 그친 점을 지적하고 발전수익 배당과 난방비 지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은 물산업 선도기업 지원사업과 관련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홍보와 판로 개척 등 신규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장명수(포항) 위원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과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의 낮은 집행률을 지적했으며, 장은주(비례) 위원은 청년문화예술패스가 지역 현실과 청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사용 범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진(안동) 위원장은 국가유산과 도지정유산은 산불 등 재난으로 훼손될 경우 원상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보조사업과 주요 재정사업의 성과평가가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국비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집행률을 높이고 반복적인 업무 비효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천억 원 육박 이월액 집중 점검…산불 대응체계도 도마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의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이월사업 개선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산불 대응체계 강화 등을 주문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6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 소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한 관련 안건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건설도시국의 2025회계연도 세출예산 현액은 1조1034억여 원이며 이 가운데 1987억여 원이 다음 연도로 이월됐다. 위원들은 대규모 이월사업과 도시재생 성과,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실적,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허복(구미) 위원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수탁기관 변경 과정과 예산 증액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장기간 지연 중인 구미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윤기현(경산) 부위원장은 도시재생은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오(영천) 위원은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낮다며 정확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지원 요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환(예천) 위원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담당할 경북연구원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조직 운영체계와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문(의성) 위원은 매년 상당한 사업비가 이월되고 있다며 실제 집행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예산부터 확보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태(울릉) 위원은 명시·사고이월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토지보상에 걸리는 기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이월사업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진욱(상주) 위원은 건설도시국 이월액이 2023년부터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구조적인 원인 분석과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김창기(문경) 위원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의 대형 사업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소방본부 심사에서는 대형 산불 대응체계와 소방장비, 청사·근무환경 개선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재환(예천) 위원은 저수지와 호수의 수상태양광 시설이 산불 발생 시 소방헬기 취수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사전 협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천소방서의 부족한 주차·훈련시설 확충도 요청했다. 김창기(문경) 위원은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축사업을 점검하며 내륙지역 대형 산불에도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권역별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김수문(의성) 위원은 지난해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을 교훈 삼아 현장 지휘·진화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불필요한 보고와 지휘 단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건설소방위원장(김천)은 “결산 심사의 지적사항이 지난해 예산 평가에 그치지 않고 내년도 예산 편성과 향후 사업 추진에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1일 공항투자본부에 이어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 심사를 끝으로 소관 부서의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마무리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결산심사 마무리…“성과 중심 재정운용 필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를 통해 세금 체납 관리부터 미래산업 육성, 자치경찰, 메타버스, 지역경제 사업까지 소관 분야의 정책 성과를 폭넓게 점검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회의를 열고 소관 실·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조례안과 출연 동의안 등 24건을 의결했다.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검사 결과 보고 등 5건의 안건도 심의했다. 김예영(비례) 위원은 경북도 유튜브와 SNS 홍보가 단순한 수치상의 실적보다 도정 홍보라는 본래 목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달성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희재(성주) 위원은 체납 세금 징수 관리를 강화하고 결산자료에 사업 성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담아 의회의 예·결산 심사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범(칠곡) 위원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양자산업에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도농복합지역인 경북의 특성을 고려해 자치경찰위원회가 지역별 치안 수요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경북국제AI메타버스영상제의 국제교류·해외홍보 사업이 단순 홍보에 머물지 않고 도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호(구미) 위원은 글로벌로봇 생산거점 구축 지원사업을 점검하며 경북의 미래 먹거리인 로봇산업이 차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위원은 여성안심거리 조성사업의 예산이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한 만큼 범죄율 감소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충무(영주)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혁(구미) 위원장은 집행부의 결산자료 준비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보다 구체적인 자료 작성과 상임위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에서 지적한 사항은 2027년 본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하고, 이번 회의에서 의결된 사항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행정통합·TK신공항·지방재정, 국정감사서 철저히 검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026년도 국정감사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신공항, 지방재정 등 경북지역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2026년도 국정감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국정감사, 경북의 미래를 점검하고 대안을 만들겠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검증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도당은 우선 대구·경북 행정통합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있는지와 지역 균형발전 대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경북 북부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소외 우려와 지역 간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균형발전 방안이 있는지, 주민 참여 절차가 충분히 마련됐는지를 집중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TK신공항 사업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기부대양여 방식과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대규모 사업비 조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살펴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과 국비 확보 대책 마련도 요구한다. 지방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적립에 따라 지방교부세 산정액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이 약화되거나 필수사업에 부담이 전가되는지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재정 낭비 요소를 줄이고 필수의료 확충과 돌봄 강화, 청년 유입·정착 지원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원이 제대로 투입되는지를 살펴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국정감사를 단순히 행정의 잘잘못을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해결책을 찾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과 국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도민들의 목소리와 제보가 국정감사에서 다뤄지고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보험사 풍향계] 농협생명, 年 신계약 CSM 1조 정조준 外

◇ 농협생명, 年 신계약 CSM 1조 정조준 NH농협생명이 연간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CSM은 보험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가리키는 것으로, IFRS17 도입 후 보험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로 불린다. 7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계약 CSM은 85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4000억원)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 수익 중심의 영업 기조하에서 건강보장 라인업을 늘리고,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영향이다. 자본건전성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월말 경과조치 후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396.4%다. 농협생명은 임직원들이 △변화와 혁신 △주인의식 △건전한 영업 △부서간 소통·협력을 실천 방향으로 잡고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질적 성장을 통해 보험 본업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고, 그동안 쌓아온 기반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헤쳐나가는 힘이 되고 있다"며 “올해를 미래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신계약 CSM 1조원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른 독감 유행, 미성년자 위협…보험금 지급↑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 보다 빠르게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5주차에 병원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수는 1000명당 13.3명에서 39주차(지난달 20~26일) 33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미성년자 환자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7~12세 환자수가 1000명당 61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1~6세도 49.6명으로 집계됐다. 자녀보험의 독감 관련 보험금 지급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40주차 치료비 보험금 지급 건수가 35주차 대비 초중학생보험에서 약 5.9배, 영유아보험은 4.2배 가량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초중학생보험에서 지급된 보험금 중 독감 치료비 비중은 9월 기준 44.6%로 전년 동월 대비 36.2%포인트(p), 영유아보험(45.2%)의 경우 38.7%p 상승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0~7세의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무배당 영유아보험', 6~15세 고객의 독감을 비롯한 질환 보장을 골자로 하는 '무배당 초중학생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중으로, 향후에도 아동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보장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 보험GA협회, 설계사 소비자보호 역량 높인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가 한국손해사정사회와 손잡고 '소비자보호인증설계사'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정규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소비자 권익과 GA채널의 판매 책임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는 소비자보호 역량 및 전문성을 갖춘 보험설계사를 교육·인증하는 것으로, 보험계약체결의 완전판매애서 계약 유지·관리와 보험금 청구 과정에 이르는 밸류체인에서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고 소비자 불편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개강한 1기 과정은 총 8시간으로 4주간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향후에는 격월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에는 소비자보호 기본원칙, GA설계사의 직업윤리, 금융소비자보호법·보험업법을 비롯한 법규, 보험사기 방지와 민원응대, 보험금 청구절차 및 지급·면책사유, 주요 보상·분쟁 사례 등이 담겼다. 협회는 인증을 신청한 이수자 중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 위반을 비롯한 판매 이력 건전성을 확인할 예정으로,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갱신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판매 이력을 체크하는 등 설계사의 역량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방위산업진흥회와 ‘방위산업 상생협력’ 맞손 外

◇ 수은, 방위산업진흥회와 상생협력·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맞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와 '방위산업 상생협력 및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국정과제인 '방산 4대 강국 진입'과 상생협력 확대에 적극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방산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방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 모색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 협력 △양 기관 간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4월 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 5개사와 방산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8월 중소중견협력사 대금 결제를 위한 12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최초로 지원하는 등 방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남우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중소기업들의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방진회가 수은과 회원사 간 가교역할을 통해 방산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황기연 은행장은 “최근의 방산 대기업 수출 호황이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를 극대화해 탄탄한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은의 전문적인 금융역량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수출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방산 4대 강국 진입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8일 방진회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방산수출설명회에 참여해 우리 방산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수은의 종합적인 방산 금융지원 패키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 노동진 수협 회장, 금융권 사이버 위협 확산에 “고객의 신뢰와 정보 지켜야" 수협중앙회는 최근 금융권을 표적으로 한 연쇄 사이버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주요 은행을 넘어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보다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노 회장은 회의에서 “금융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고객의 신뢰와 정보"라며 “이 기반이 무너지면 회복할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공격에 취약점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요인을 빠짐없이 점검해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지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는 것만이 앞으로 추가적인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큰 대비책"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공격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핵심 금융거래 시스템보다 주로 외부노출 업무 및 영업지원 웹서비스의 인증과 접근통제 취약점을 공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현재 공격 범위가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고 있어 금융권 전반의 보안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전 임직원의 보안 의식을 제고하고, 금융권 사이버공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 우리은행,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녹색 프로젝트 자금 지원 우리은행이 녹색여신 취급 실적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약정을 체결했다. 한국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하수·폐수 처리와 대기오염 방지 등 녹색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 한국남부발전과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약정'을 체결하고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약정에 따라 우리은행은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하수·폐수 처리 △가축분뇨 정화 △대기오염 방지 및 처리 등 친환경 사업 가운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에 녹색여신을 지원한다. K-택소노미는 어떤 경제활동이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인지 판단하기 위해 마련된 기준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선별한 사업은 외부 전문기관의 적합성 검토와 우리은행의 심사를 거쳐 녹색여신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우리은행은 9월 말 기준 약 1조7000억원의 녹색여신을 신규 취급하는 등 기업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약정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의 녹색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윤종문 우리은행 ESG포용금융부 차장은 “기업의 친환경 사업이 실제 투자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색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녹색여신 확대와 함께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전환금융 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문예창작학,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소설과 희곡, 웹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창작 분야를 다루는 문예창작학 전공의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7일 학교 측에 따르면 문예창작학 전공은 학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을 마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문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평균 학업기간은 2년에서 2년 6개월이다. 교과 과정은 문예창작과 소설론, 소설창작론, 희곡론, 문예사조사, 편집기술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웹소설과 드라마 창작 실무도 교육과정에 포함되며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수업은 원격 강의가 아닌 광운대 서울 캠퍼스 강의실에서 출석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학부 재학생과 동일한 학생증을 발급받아 교내 도서관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웹소설 작가, 드라마·시나리오 작가, 출판·편집 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취득 학위는 4년제 대졸자와 동일한 학력으로 인정돼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편입 지원도 가능하다. 신입생 선발은 교수와의 1:1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실기고사는 없으며 내신과 수능, 생활기록부 성적도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 관계자는 “면접 평가는 준비요소 30점, 기본면접 40점, 심층면접 30점으로 구성되고 별도의 교과형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며 “수시·정시 지원 횟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다른 대학 지원과 병행할 수 있으며, 지원에 연령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고교 졸업자와 2월 졸업예정자, 대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전문대학과 타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한 사람 등이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문예창작학을 비롯해 인공지능, 게임프로그래밍학, 만화예술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며 전형일은 개별 안내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케이틴즈(K-TEEMZ) 10월호 발행…정예슬·허원형, 가을 패션 담은 표지 장식

하이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매거진 '케이틴즈(K-TEENZ)'가 정예슬과 허원형을 표지 모델로 내세운 2026년 10월호를 발행했다. 이번 10월호는 정예슬이 A호, 허원형이 B호 표지 모델로 참여해 서로 다른 분위기의 가을 패션을 선보였다. 화보는 '캡 모드(Cap Mode)', '레더(Leather)', '블랙&화이트(Black & White)', '버건디(Burgundy)'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캡 모드(Cap Mode)'에서는 다양한 모자를 의상과 조합해 각각의 스타일을 표현했다. 모자를 단순한 소품이 아닌 전체적인 패션을 구성하는 아이템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더(Leather)' 화보에는 재킷과 가방, 부츠 등 가죽 소재의 아이템이 등장한다. 각기 다른 가죽 아이템을 활용해 하이틴 모델들의 개성을 담은 가을 스타일을 연출했다. '블랙&화이트(Black & White)'는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서로 대비되는 두 색을 의상과 배경 등에 적용해 10월의 계절감을 표현했다. '버건디(Burgundy)' 화보는 짙은 버건디 색상을 중심으로 의상과 포즈를 구성했다. 가을을 대표하는 색감 가운데 하나인 버건디를 하이틴 모델들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10월호에는 모델들의 개별 취향을 살펴볼 수 있는 '케이틴즈 아웃핏 OOTD' 코너도 실렸다. 하이틴 모델들이 직접 선택한 가을 코디를 소개해 각자의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한글날을 앞두고 마련한 '에디터스 픽'에서는 한글로 이름을 지은 브랜드를 소개했다. 아르떼뮤지엄, 아쿠아플라넷, 쿠다라, 나와 할아버지 등 다양한 업체도 이번 호에 참여했다. 케이틴즈 관계자는 “모자와 가죽, 버건디, 블랙·화이트까지, 케이틴즈 10월호는 깊어가는 가을에 맞는 스타일을 한 권에 모았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아전 게임개발학과,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내신·수능 미반영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개발학과가 고3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 시행되며 성적은 12월 11일 통지된다. 한아전은 수시기간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게임개발학과에서는 프로그래밍을 중심으로 게임 엔진과 그래픽, 기획 등 게임 제작에 필요한 분야를 교육한다. 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에서는 캐릭터 움직임과 전투, 아이템 시스템 구현 등을 다루며 게임 기획에서는 게임 규칙과 스테이지, 난이도, 보상 구조 설계 등을 학습한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개발학과에서는 게임 클라이언트 개발자, 게임 서버 개발자,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학습한다"며, “게임에서 작은 기능을 구현하고, 오류를 찾아 고치고, 여러 번 수정하는 과정이 재미있다면 게임개발학과가 잘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과 꾸준한 실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아전은 게임학과 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서울 게임계열에서는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게임 제작에 참여하는 '팀 프로젝트 학기'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기획부터 개발까지 게임 제작 과정을 경험하고 구성원간 역할 분담과 협업 방식 등을 익힌다. 한아전은 게임 관련 학과 외에도 인공지능학과, 웹툰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학과에 고3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강원랜드, 폐광 사북광업소 ‘M650’으로 재탄생…탄광 역사·문화 잇는다

강원랜드가 40여년간 운영됐던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탄광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되살렸다. 폐광지역 산업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에 새로운 방문 수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원랜드는 7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서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M650은 1960년대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시설과 탄광 노동자들의 삶을 보존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전체 부지와 연면적은 6만6755㎡ 규모로 지난 1일부터 관람객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2021년부터 옛 광업소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사무실과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하면서 문화·체험시설로 재구성했다. 'M650'이라는 이름도 탄광이 자리한 해발 650m에서 따왔다. 관람객은 안전등 충전실과 세화장 등 광부들의 일상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갱차 탑승 체험과 권양기실을 개조한 카페, 산업유산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기획전시 등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하루 4차례 무료 상설 전시해설을 제공하고 이달 17일부터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식 개관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M650 개관에 맞춰 7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과 사북 일대에서는 '2026 탄광문화축제'가 열린다. 정선·태백·영월·삼척·보령 등 석탄산업전환지역 5개 시·군이 참여한다. 기존 '제30회 석탄문화제'와 연계해 지역 홍보·체험 부스를 비롯해 탄광문화를 소재로 한 무용극과 뮤지컬, 거리예술공연, 별자리 토크쇼, 재즈 공연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M650 일대에서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를 선보인다. 강원랜드는 M650을 통해 과거 탄광 시설을 산업유산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심의를 통과해 국가유산청 심의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카지노 중심으로 형성된 이미지를 관광·레저·문화 분야로 넓히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달 3~11일 서울 홍대에서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하이원 워터월드와 스키장 등 비카지노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폐광지역과의 상생 사업도 병행한다. 지난달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4개 시·군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를 열어 강원랜드와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금 1200만원을 조성했다. 탄광산업 종사자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부터 진폐재해자 168명을 대상으로 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시작한 이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총 1613명의 진폐재해자가 참여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M650을 중심으로 탄광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폐광지역과 연계한 방문 수요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후위기’를 ‘성장동력’으로…李대통령 1000조 풀고 최태원 220조 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통한 글로벌 녹색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5년까지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 등 약 1000조원 규모의 정책 지원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남을 뒤따르던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K-이니셔티브' 3대 비전 중 하나인 녹색대전환 구상을 구체적인 산업·투자 전략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실행 로드맵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당장 위협하는 눈앞의 현실이 됐다"며 유럽의 폭염과 네팔 빙하 참사, 국내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등을 사례로 꼽았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환경과 성장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실질적 해법이 되도록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탄소국경세를 비롯해 해외 기업들의 탄소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녹색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 확실한 미래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녹색 대전환은 우리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또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으로 핵심 녹색기술을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산단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지역 성장동력 모색을 주문하는 한편, 노후 산단과 취약 업종, 저소득층이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 정책 체계도 갖출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K-GX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핵심 R&D 및 녹색 인프라 등에 재정 200조원을 투입하고, 저금리 대출·보증 등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을 공급할 방침이다. 태양광·풍력·이차전지 장비에 대한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과 소형모듈원전(SMR)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공정 전환 및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기가와트(GW) 달성 추진 등이 포함됐다. 산업계도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응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이 정부의 지원에 부응해서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비롯한 220조원의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현장의 성과로 보여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에는 한화큐셀의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국산화 및 양산라인 조성, 포스코홀딩스의 수소환원제철 설비·수소 생산시설 등 철강 탈탄소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히트펌프를 활용한 주거공간 녹색전환 등이 담겼다. 최 회장은 “그동안 기업들이 탄소중립 투자를 망설인 것은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술도 시장도 정책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십 년짜리 투자 위험을 기업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규제는 기업을 기준선까지는 데려갈 수 있지만, 기준선을 넘어가는 힘은 보상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을 '투자 리스크 분담 약속'으로 평가한 셈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전환(GX)을 “국가의 쌍둥이 전략"으로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SK 역시 AI 환경연구소를 설립해 반도체 생태계 차원의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정책적 이정표와 기업의 220조원 규모 투자가 결합된 대규모 민관 협력 체계가 시동을 걸면서, 향후 기술 개발 및 설비 전환 투자가 실제 산업 초격차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현장] 온도계 읽는 로봇, 계약서 검토하는 AI…코엑스에 펼쳐진 미래

데이터센터 모형 사이로 흰색 로봇 한 대가 움직였다.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온도계 등 설비 상태를 대신 살피는 KT의 자율관제 로봇이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이를 관리자에게 알린다. AI가 실제 현장에서 사람의 일을 맡는 장면이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는 이런 '일하는 AI'가 전시장 곳곳에 등장했다. LG AI연구원 부스에서는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입력하자 AI가 코드를 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업스테이지에서는 보험 청구서와 계약서를 AI가 읽어 필요한 정보를 뽑았다. 삼성SDS 부스에는 제조 현장에 활용할 4족 보행 로봇이 섰다. 올해 전시장에서는 더 똑똑한 AI 모델을 만드는 경쟁 못지않게 이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쓸지가 화두였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관리와 통신망, 제조 로봇에도 AI가 적용됐다. ◇ '독파모 3강' LG·SKT·업스테이지, 나란히 출격 전시장 안쪽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에는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나란히 자리했다. 자체 AI 모델을 내세운 세 회사가 보여준 활용법은 달랐다. LG AI연구원 부스에서는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입력하자 AI가 코드를 생성해 웹사이트를 구현했다. 부스 앞에 마련된 미니게임도 K-엑사원 2.0을 활용해 제작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료 검색과 문서 작성, 코딩 등을 돕는 '챗엑사원'도 선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LG 임직원들에게 배포돼 실제 업무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부스에서는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가 데이터를 분석했다. CSV 파일을 넣으면 AI가 작업 목적과 주요 지표를 파악해 대시보드를 만들었다. 이미지와 지시 사항을 바탕으로 웹페이지를 구현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업스테이지가 내세운 건 문서였다. 보험 청구서와 계약서 등을 넣으면 AI가 내용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했다. 문서 업무 자동화 도구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보험 청구와 계약 검토, 송장 처리 등 여러 단계로 이뤄진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데이터센터 누비는 KT 로봇…설비 점검 자동화 KT 부스는 입구와 안쪽의 풍경이 달랐다. 입구에서는 관람객들이 '모두의 런' 러닝머신 위를 달렸다. 제한 시간 안에 AI 관련 키워드를 모으는 체험이다. 옆에서는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3D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모두의 AI 3D 생성 에이전트'를 체험할 수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서버 장비와 배관이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AI를 서비스가 아닌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적용하는 기술이 전시됐다. 자율관제 로봇은 데이터센터 내부를 돌아다니며 설비 상태를 확인한다. 현장 관계자는 사람이 직접 살피던 아날로그 계기판을 로봇이 읽어 수치를 데이터로 바꾸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현해 냉각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기업 내부에 AI를 들여놓기 위한 'NPU LLM 스테이션'도 공개했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에 KT의 AI 모델과 운영 플랫폼을 묶은 장비다.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기 어려운 금융과 공공, 제조 기업 등이 내부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는 통신망 관리에도 들어갔다. 정부 특별관에서 SK브로드밴드는 광망이 끊어지면 장애가 발생한 코어 번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광 센싱 트랜시버'를 선보였다. 옆 KT 전시 화면에는 아파트까지 이어지는 두 개의 광통신 경로가 그려져 있었다. 공사 도중 주 광케이블이 끊어지는 상황을 가정하자 통신 경로가 백업 회선으로 바뀌었다. '자동절체 광루트 이원화' 기술이다. ◇ 삼성SDS는 4족 로봇…AI에 '손발' 붙였다 삼성SDS 부스에서는 AI가 로봇과 만났다. 부스 앞에 4족 보행 로봇이 자리했고, 뒤편 벽에는 '여러 로봇, 하나의 통합 운영'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삼성SDS가 소개한 'RX(로봇 전환)'는 제조사가 다른 여러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현장 관계자는 “AX는 AI로 판단을 지능화하고, RX는 로봇이 현장 작업을 수행하도록 공정과 운영을 바꾸는 것"이라며 “두 전환이 결합될 때 삼성SDS가 지향하는 자율 운영 공장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는 '퓨처 테크 콘퍼런스'가 열렸다. 무대에 오른 기업 관계자들은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소개했다.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가스터빈 블레이드 연마를 예로 들었다. 같은 종류의 부품도 표면 상태가 조금씩 달라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는 로봇으로는 원하는 품질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원하는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매번 현장에서 이거 바꾸고 저거 바꾸고 하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로봇 스스로 작업 환경과 대상에 맞춰 움직일 수 있어야 자동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시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도 “하나의 AI 모델로 로봇 서비스를 완성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로봇은 하드웨어만 완벽해서도 안 되고 AI와 소프트웨어만 완벽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음성원 오픈AI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AI를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모델 성능 이외의 조건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활용할 역량을 갖춰야 하고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이수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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