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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젠슨 황·올트먼 연쇄 회동…“지금은 韓 AI 황금시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한국의 AI 투자 확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AI 강국' 구상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젠슨 황 CEO와 만나 “전 세계와 온 세상이 근본적 변화를 앞두고 있고 젠슨 황 대표가 제일 선두에 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회의 때 약속대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원활하게 공급해 준 덕에 우리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황 CEO의 상징인 가죽점퍼를 언급하며 친근감을 나타냈고,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을 거론하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에 황 CEO는 “지난달 서울을 방문했을 때 프라이드치킨과 삼겹살을 즐겼는데 한국에서 느낀 에너지는 놀라왔다"며 “한국인들은 모두 AI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에 1년 동안 많은 것을 이룩했다. 진정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또 SK그룹과 5000억달러(약 730조원)에 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인공지능의 현실화에 관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다수가 아직 AI를 연구실 혹은 프로그램 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곧 세상 밖으로 나와 모든 사람의 일상을 장악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황금시대라는 젠슨 황 대표의 명명은 옳은 표현이다. 이제 그 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의 회동에서도 AI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AI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오픈AI가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해 국민들도 기대가 크다"며 “챗GPT를 제가 열심히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정말 국가적 결단"이라며 “올트먼 대표도 많이 참여해주시길,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 정부가 AI에서 보여주는 노력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고품질의, 또 충분한 AI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3개의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리더십과 투자에 대해 다른 나라 리더들도 더욱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만나서도 한국의 AI 투자 확대 계획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아모데이 CEO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인공지능을 가장 우선순위 분야로 둔 점에 감사드린다. 많은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앤트로픽은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고, 한국 기업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대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메모리 제조업체들도 앤트로픽에 투자를 많이 해줬다"며 “그런 면에서 데이터센터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브로드컴의 혹 탄 CEO와의 회동에서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브로드컴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서 정말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인공지능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혹 탄 CEO는 “한국은 대기업 중심 사회임에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창업을 해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한국이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전략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조 클럽 복귀’ 우리금융, 생산적 금융·주주환원 자신감 표출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을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기업금융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으로 이익 체력이 회복된 만큼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곽성민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시장과 공존하는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 확대가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단순히 저금리 여신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자산을 반도체·인공지능(AI)·방위산업·우주 등 첨단전략산업으로 재배분하는 '리밸런싱'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외환·파생상품·자금관리 분야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비이자이익도 늘릴 계획이다. 이미 주요 첨단산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 역시 정책금융기관 보증 확대와 선별적 기업금융 운용을 통해 13%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용금융도 장기적으로는 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초기에는 비용 부담이 발생하더라도 금융취약계층의 부실을 줄여 결과적으로 대손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실질 주주환원율 50% 돌파 가능" 우리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경상 기준 분기 순이익이 다시 1조원대로 회복한 점이 자신감의 배경이다. 곽 CFO는 고환율과 금융시장 변동성,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실질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주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진다. 이를 포함한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은 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많고, 역대 최대치다. 주주가치를 보호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편다는 기조가 강화된 셈이다. 곽 CFO는 CET-1 비율과 연간 당기순이익 등을 주주환원 주요 변수로 꼽았다. CET-1 비율은 고환율을 비롯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6월말 기준 13.71%로 전분기 대비 1.11%포인트(p) 상승하는 등 주주환원율 구간 상향의 토대가 되고 있다. ◇ 비은행 비중 확대…계열사 역량↑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6090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1분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분기(1조46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9.24% 늘어나면서 분기 실적이 1조원대로 회복된 영향이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 기여도는 지난해 6.9%에서 올해 22.3%로 대폭 늘어났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증시호황 등에 힘입어 170억원에서 250억원, '카드의정석2' 라인업을 필두로 꾸준한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회원수를 상당폭 끌어올린 우리카드는 770억원에서 940억원으로 확대됐다. 우리금융캐피탈도 670억원에서 770억원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우량기업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판관비용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기준금리 인상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금리가 25bp 상승하면 순이자이익이 1600억원 가까이 늘어난다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얻었고, 장·단기예금 비중을 조절로 조달비용 상승에 대한 '준비태세'도 강화했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그룹의 수익을 높인다는 미션에도 다가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전일 이사회에서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을 승인했고, 증권 펀더멘탈 확대도 추진 중이다. 양기현 우리금융 본부장은 '그룹 내 생명보험사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방카슈랑스를 활용하거나 자본시장(IB) 역량을 높이는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지만, 보험사 수익성을 높여서 그룹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7월 편입 이후 발굴한 개선과제를 수행 중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공고히하고 전속채널을 강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력과 수익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의 경우 자산관리(WM) 복합점포를 늘리고, 파생투자 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5월에 단행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1조원은 리테일과 IB를 비롯한 분야에 분배했고, 신용공여 한도가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마진 상승·건전성 관리 박차 우리금융은 고객 기반 확대와 핵심예금 증가, 수익성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마진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고경영진의 의지도 확고하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하반기에는 고객을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지주와 자회사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경쟁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경우 타겟고객 확대, 보험은 그룹 시너지·비금융 연계서비스, 카드는 세대별 특화 마케팅, 증권은 시장 트렌드 기반 고객 확대가 주 솔루션이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비용 효율화에도 속도를 낸다. 그룹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45.7%에서 올해 6월 말 42.8%로 2.9%포인트 개선됐다. 교육세 개편 효과를 제외하면 42.0%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CIR을 40%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캐릭터 입은 카페…굿즈 협업으로 여름 성수기 공략

카페 프랜차이즈업계가 캐릭터·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한정판 굿즈 협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음료 판매에 그치지 않고 굿즈로 소비자를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전략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캐릭터 수요와 팬덤 문화가 퍼지면서, 여름 성수기를 앞둔 브랜드마다 IP 협업 경쟁에 나서고 있다. ◇ 투썸, '핑구' 여름 굿즈 11종 선보여 투썸플레이스는 글로벌 캐릭터 '핑구'와 협업한 2차 한정판 굿즈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여름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트래블백·피규어 선풍기·서머 키링·에코백 4종을 내놨고, 색상과 디자인 옵션을 합치면 11종에 이른다. 주력은 서머 키링이다. 지난해 겨울 첫선을 보인 핑구 인형 키링이 출시 일주일 만에 물량의 90% 이상 소진되며 화제를 모은 데 따른 후속작이다. 핑구와 핑가가 서핑을 하거나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봉제 인형 5종으로 구현했고, 수박주스·망고주스 등 여름 음료를 코스튬으로 입힌 디자인도 넣었다. 트래블백은 탈부착 스트랩을 적용해 숄더백이나 캐리어 부착용으로 쓸 수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투썸하트 앱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굿즈는 커피나 음료 주문 시 할인가에 살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핑구 가족의 유쾌한 매력과 실용성을 담은 바캉스 아이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이디야, 웹툰 '이직로그'와 컬래버 세트 이디야커피는 캐릭터 대신 웹툰으로 눈을 돌렸다. 네이버웹툰 로맨스 작품 '이직로그'와 손잡고 오는 8월31일까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웹툰 속 인물이 즐기는 음료 콘셉트를 메뉴와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캐모마일, 초콜릿 음료 등을 중심으로 컬래버 세트를 구성했다. 매장 세트는 조이·에스더·맥스·수원 등 4종이며 배달 채널용 세트도 따로 운영한다. 세트를 사면 랜덤 포토카드 6종 중 1종과 한정판 데스크패드 경품 응모권을 함께 준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아크릴 스탠드 세트와 전용 패키지를 입힌 디카페인 스틱커피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작품 속 캐릭터와 이디야커피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협업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컴포즈, 디즈니 굿즈 3차 순차 출시 컴포즈커피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여름 굿즈를 세 차례에 걸쳐 내놓는다. '토이 스토리'와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가 테니스·서핑·암벽등반 등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스포츠 테마로, 휴가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겨냥했다. 지난 16일 출시한 1차 비치타월 2종에는 '우디'와 '버즈'가 테니스를 치는 모습과 '미키와 친구들'이 서핑·암벽등반에 나선 모습을 각각 담았다. 오는 28일 선보이는 2차 텀블러는 토이 스토리 450㎖, 미키와 친구들 350㎖로 용량과 디자인을 달리했고, 손잡이를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다. 8월 중에는 말랑한 촉감의 랜덤 스퀴시 8종이 나온다. 우디·버즈·랏소·에어리언 등 토이 스토리 캐릭터 4종과 미키 마우스·미니 마우스·도날드 덕·데이지 덕 등 4종 가운데 1종이 무작위로 제공된다. 굿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산 고객만 구매할 수 있으며, 앱 오더와 배달앱 주문은 제외된다. 한정 수량으로 운영돼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모두 갖춘 한정판 굿즈로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엔제리너스, 콘진원과 K-캐릭터 IP 협약 굿즈 출시를 넘어 IP 확보에 나선 곳도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캐릭터 IP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진원이 주관하는 'IP 라이선싱 빌드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수 캐릭터 IP를 보유한 중소 콘텐츠기업에 대형 유통 플랫폼을 열어주는 구조다. 엔제리너스는 협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빵고미'와 협업한다. 빵처럼 빵빵한 외모의 곰돌이 캐릭터로, 온순한 매력으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앞으로 빵고미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와 전용 신메뉴를 선보이고 팝업 매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K-캐릭터들이 엔제리너스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재해석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페업계의 IP 협업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굿즈 자체가 매장 방문을 이끄는 유인이 되면서, 여름 성수기 내내 캐릭터·웹툰 IP를 앞세운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간도서 출간] 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모르면 호구되는 투자상식 外

◇ 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원자재 투자는 더 이상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변동, 전쟁과 공급망 불안이 반복되는 시장이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만으로 모든 위험에 대응하기 어렵다. 기존 자산의 빈틈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투자 자산으로 '원자재'가 주목받고 있다. 신간 '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은 원유, 천연가스, 금, 은, 구리, 니켈, 리튬, 희토류의 가격이 왜 움직이고, 개인투자자는 그 변화의 기회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다룬다. 국내 금융권 원자재 분석 1세대로 활동해온 이석진 소장이 흐름을 읽는 법을 짚어준다. 경기 사이클과 물가, 달러와 금리, 전쟁과 공급망, 산업 수요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실전에서는 어떤 원자재를 고르느냐만큼 어떤 상품으로 투자하느냐도 중요하다. 같은 원자재라도 ETF와 ETN, 관련 기업 주식, 선물 가운데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은 달라진다. 책은 원자재를 언제 사고, 어떤 상품으로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하는 개인투자자에게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제목 : 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저자 : 이석진 발행처 : 매일경제신문사 ◇ 모르면 호구 되는 투자상식 많은 이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를 싸맨다. 이제 투자는 더 이상 일부 자산가들의 전유물이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이 아니다.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내 밥그릇을 지키고 세상의 문맥을 읽어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 됐다. 신간은 투자가 마냥 어렵고 위험하게만 느껴져 첫발조차 떼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쓰였다. 복잡하고 머리 아픈 자산 배분 공식이나 고난도의 기술적 분석을 늘어놓는 대신 누구나 일상에서 접하는 핵심 개념들을 초보자의 시선에서 직관적이고 알기 쉽게 풀어냈다.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용어상식'을 통해 대중과 호흡했던 이현우 저자가 이번에는 투자 지식이 전혀 없는 이들을 위해 펜을 들었다. 본문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우리가 살아가며 반드시 마주할 투자 개념들을 촘촘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예적금과 청약부터 시작해 주식, 펀드, ETF 등 대표적인 투자 상품들에 대해 다룬다. 시장을 뒤흔드는 금리와 환율의 역학 관계, 자산의 방어벽이 돼줄 보험과 연금, 재테크의 중심축인 부동산 얘기까지 이 책 한 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목 : 모르면 호구 되는 투자상식 저자 : 이현우 발행처 : 한스미디어 ◇ ETF 투자로 성공하는 법 ETF의 기본 개념부터 구조, 종류, 대표 상품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법, 세금 전략까지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을 정리한 책이다. 복잡한 이론보다 실제로 삶을 바꾸는 데 필요한 원칙과 전략을 주로 다룬다. 미국과 한국의 대표 ETF 비교, 커버드콜·레버리지·인버스·액티브·배당 ETF 등 다양한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담았다. 초보자에게는 길을 열어주고, 장기 투자자에게는 방향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투자는 돈을 불리는 기술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장기적 관점, 분산 투자라는 지혜를 잊지 말라고 말한다. 제목 : ETF 투자로 성공하는 법 저자 : 김영윤 발행처 : 다락방 ◇ 병원 CS, 환자 경험으로 혁신하라 환자경험평가 대비는 물론 환자가 다시 찾는 병원을 만드는 50가지 질문과 실행 매뉴얼을 담은 책이다. 환자가 병원을 이용하는 전 여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불편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전문가의 통찰력을 담아 쓰였다. 이 책은 많은 병원이 불만 고객을 줄이기 위해 '친절 교육'에 매달리지만, 그것만으로 환자가 마주하는 본질적인 불안과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내용은 환자가 병원과 접촉하는 첫 순간부터 귀가 후 단계, 병원의 내부 역량과 공간 설계까지 총 6개 파트 50개의 생생한 질문과 해결책으로 이뤄졌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문의 전화 및 대기 시간 관리부터 재방문을 유도하는 수납·귀가 안내 전략까지 환자 여정 전 과정을 다룬다. 제목 : 병원 CS, 환자 경험으로 혁신하라 저자 : 박은영 발행처 : 라디오북 ◇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2권 - 바티칸 박물관의 검은 그림자 아이스크림에듀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어린이 추리 동화 시리즈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의 2권을 펴냈다. '바티칸 박물관의 검은 그림자'다. 추리 동화 시리즈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은 독자가 '코드 탐정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사건 현장에서 등장인물들과 함께 단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책이다. 신간은 탐정단이 바티칸 박물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따라 모험에 나서는 과정에서 토르소 조각상, '아테네 학당' 등 대표적인 예술 작품 및 유물을 마주하며 단서를 찾는 장면을 다룬다. 이야기 속 범인이 남긴 수상한 암호와 단서를 추적하고, 그림 퍼즐과 모스 부호 해석 등 다양한 수수께끼를 직접 풀어보며 관찰력과 추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2권 - 바티칸 박물관의 검은 그림자 저자 : 지샤오미 발행처 : 아이스크림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르포] 재건축 ‘왕따’된 명일 삼익맨숀 5동 가 보니

현장에서 바라본 삼익맨숀 5동은 주변 동들과 외관상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래된 외벽과 단지 내 주차 공간, 나무가 우거진 보행로까지 모두 하나의 아파트처럼 이어져 있었다. 그러나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곳의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5동을 제외한 나머지 10개동은 최고 39층, 99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지만 5동은 1984년 준공된 기존 건물로 남는다. 한 단지에 속했던 주민들이 재건축 갈등 끝에 서로 다른 미래를 맞게 된 셈이다. 명일동 삼익맨숀은 최근 재건축에 반대한 5동을 정비구역에서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정 주거동을 실제로 별도 필지로 분리한 뒤 재건축 구역에서 빼는 사례는 서울 정비사업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사업 장기화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공간적으로 분리한 것이라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삼익맨숀은 1984년 준공된 11개동, 76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이후 2020년 정비구역 지정,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24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단지에서 가장 큰 평형으로 구성된 5동 소유주들이 자산가치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5동 주민들은 다른 동보다 대지지분을 많이 보유한 만큼 기존 자산의 평가와 권리가액, 추정분담금 산정 과정에서도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리가액은 조합원이 보유한 기존 주택의 감정평가액에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비례율을 적용해 산출한다. 향후 배정받는 신축 주택의 가격보다 권리가액이 낮으면 조합원은 차액만큼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기존 평형과 대지지분이 다른 주민들 사이에서는 감정평가 방식과 신축 주택 배정 조건이 민감한 문제로 작용한다. 단지에서 만난 한 주민은 “5동은 대형평형이고 대지지분도 많은 만큼 그에 맞는 평가를 요구했던 것으로 안다"며 “반면 다른 동 주민들은 협상이 계속 길어지면서 전체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컸다"고 말했다. 감정평가를 잘 알고 있다는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직원은 “대지지분이 많으면 종전자산평가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권리가액이나 신축 주택 배정 결과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며 “감정평가액과 비례율, 신축 주택의 분양가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해 양측의 계산이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5동 측이 원하는 업체에 추정분담금 산정을 맡기는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장기간 이어지자 조합은 5동을 정비구역에서 분리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조합은 전체 소유주 739명 가운데 612명의 동의를 받아 공유물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5동 부지를 분리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고 양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5동은 명일동 270-8번지의 별도 필지로 나뉘었다. 공유물분할은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보유한 재산을 각자의 지분에 따라 분리하는 절차다. 아파트 재건축에서는 단지 전체 토지가 공동 이해관계로 묶여 있어 특정 동만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사례가 드물다. 서울시는 법원 판결을 반영해 5동을 존치구역으로 두고 나머지 부지만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심의했다. 결국 삼익맨숀은 주민 간 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는 대신, 토지를 나눠 사업을 지속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단지 주민 A씨는 “같은 단지에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한 동만 남게 된다는 것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면서도 “계속 협상만 하다가 재건축 자체가 무산되는 것보다는 나머지 동이라도 먼저 진행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주민 B씨는 “5동 주민들 역시 자신들의 재산가치가 충분히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반대한 것 아니겠느냐"며 “반대 동을 제외하는 방식이 다른 재건축 단지로 확산되면 소수 주민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5동 측은 그동안 대지지분과 대형평형의 가치가 추정분담금과 향후 주택 배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5동을 제외했고, 5동 주민들은 조합 방식의 재건축에 참여하지 않는 길을 택하면서 하나였던 단지가 사실상 둘로 나뉘게 됐다. 조합이 단지 일체성을 포기하면서까지 5동을 제외한 배경에는 사업 지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삼익맨숀 재건축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 5동을 제외한 부지에는 최고 39층, 10개동, 990가구 규모의 '써밋 이스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 10일 사업시행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는 정비구역 해제 가능성이 제기됐던 일몰제 적용 시한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현재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정비사업 일몰제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일정 기간 사업이 다음 단계로 진행되지 않으면 구역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삼익맨숀은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늦어질 경우 정비구역 해제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했다. 최근 정비사업장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조합이 빌린 사업비와 이주비 등에 붙는 이자 부담도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커진다. 주민 갈등과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면 변호사 비용과 조합 운영비뿐 아니라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금융비까지 누적된다.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더라도 5동을 둘러싼 문제는 남는다. 5동은 약 60가구 규모로, 향후 독자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에는 부지 면적이 좁다.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일반분양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고 주차장과 조경, 주민공동시설을 마련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나머지 10개동의 철거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5동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공사 차량 통행 등의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39층의 신축 단지와 1984년에 지어진 기존 아파트가 바로 맞닿게 된다. 일조권과 조망권, 출입구와 차량 동선, 기반시설 이용 문제를 놓고 새로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축 단지에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주차장 등을 5동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지 역시 별도의 문제다. 토지가 분리된 만큼 신축 단지의 시설은 원칙적으로 새 조합원과 입주민을 위한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5동은 기존 재건축 사업에서 분리되며 당장의 분담금과 자산평가 갈등에서는 벗어났지만,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개발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재건축 과정에서 대형평형 동과 다른 동 주민들이 권리가액과 신축 주택 배정을 놓고 갈등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방배삼호아파트는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일부 동의 재건축 동의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일몰제 적용을 앞두고 해당 동을 제외한 설계안을 검토한 바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서도 기존 대형평형 소유주들이 신축 평형과 동 배정에서 불리하다며 반발했다. 갈등은 관리처분계획을 둘러싼 소송으로 이어졌지만 특정 동을 제외하지 않고 통합 사업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이처럼 동별 이해관계 차이로 제척 방안이 논의된 사례는 있었지만, 삼익맨숀처럼 실제 공유물분할 판결을 거쳐 특정 주거동을 별도 필지로 나눈 사례는 이례적이다. 삼익맨숀의 선택은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는 다른 정비사업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 주민과 장기간 협의를 이어가기보다 해당 토지를 분리해 사업을 먼저 추진하는 방식이 하나의 선택지로 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소수 주민을 사업구역에서 제외하는 방식이 일반화될 경우 단지의 완결성과 주민 형평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공간적으로 분리했을 뿐이라는 점에서 향후 공사와 시설 이용, 독자 개발 과정에서 또 다른 분쟁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삼익맨숀의 선택은 재건축 사업에서 속도를 지키기 위해 단지의 일체성을 포기한 이례적인 사례다. 5동 제척이 장기간 정체된 사업을 살린 현실적인 해법으로 남을지, 신축 단지와 존치 동 사이의 또 다른 갈등을 낳을지는 앞으로의 사업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길나현 인턴기자 khilnayheon@gmail.com

한국전통문화대, 태평양 소도서국 세계유산 관광관리 국제 워크숍 운영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유네스코 태평양지역사무소와 함께 지난 18~19일 부산에서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SIDS) 지역사회 기반 지속가능관광 역량강화 워크숍(Capacity-Building Workshop on Community-Based Sustainable Tourism for Pacific SIDS)'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도서개발도상국 프로그램과 세계유산 지속가능관광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대한민국 정부의 유네스코 신탁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워크숍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의 세계유산 관리자와 관계기관 실무자들의 지속가능한 관광 관리 역량과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한 국제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세계유산위원회 첫날 다뤄진 '소도서개발도상국(SIDS) 관련 세계유산 활동 이행 진행 보고' 의제와도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 14개국에서 세계유산 관리자와 관계기관 실무자 17명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세계유산 지속가능관광 정책, 방문객 관리, 문화유산 해설, 지역사회 기반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세계유산 관광 운영 사례와 관리 경험을 발표하고, 공통 과제 해결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찾아 한국의 세계유산 관광 운영과 방문객 관리, 문화유산 해설, 지역사회 연계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현장 학습도 진행했다. 워크숍 전 과정은 Zoom을 통해 실시간 중계돼 부산을 방문하지 못한 태평양 지역 세계유산 관계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현장 실무자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 국제문화유산협동과정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의 세계유산 관리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에게도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현장 경험을 제공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 실무 역량을 키우고 미래 문화유산을 창출·계승할 국제적 융합 인재로 성장하는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대는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하고, 그리스 서아티카대학교와 신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유럽 주요 대학과의 국제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기획] 청도군,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 38억 원 투입 혈세 먹는 하마 우려 확산(하)

준공이 끝이 아니다…38억 원 사업, 성과 없으면 누가 책임지나 주민 의견수렴·사후 운영계획·성과평가 체계 도마 위…공공사업 '책임행정' 요구 확산 청도군 “관광거점 육성 위한 미래 투자"…군민들 “38억 원의 가치는 결과로 증명해야" 청도군이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기대 속에 추진됐지만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 사후 운영계획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본지는 마지막 회차에서 준공 이후 운영·관리 방안과 행정의 책임, 공공사업의 성과 평가 시스템을 중심으로 송전지 산책로 사업이 지역의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 갖춰야 할 과제를 짚어본다. ​ 글싣는순서 상 : 38억 원 들인 송전지 산책로…관광명물인가, 혈세 먹는 하마인가 중:관광 활성화인가 보여주기 행정인가…경관분수·제올라이트 풀장 경제성 해부 하 : 준공이 끝이 아니다…누가 운영비를 책임질 것인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추진 중인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은 이제 '건설'에서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 38억 원이 투입된 산책로와 경관분수, 제올라이트 풀장, 휴게시설은 대부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수록 지역사회에서는 시설 완공 자체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사업은 준공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설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 아니면 막대한 유지관리비만 남긴 채 애물단지로 전락할지는 결국 사후 운영과 행정의 역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군민 의견은 얼마나 반영됐나" 대규모 공공사업은 주민 공감대가 뒷받침될 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계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러나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일부 주민들은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시점이 공사가 시작된 이후였다고 말했다. 청도읍 주민 박모(69) 씨는 “사업이 필요하다면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언제 설명회가 열렸고 어떤 과정을 거쳐 사업이 결정됐는지 모르는 주민도 많다. 큰 사업일수록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절차가 더 강화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관광사업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먼저 묻는 과정이 있었다면 논란도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를 떠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 준공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시설 준공 이후의 유지관리다. 경관분수는 전기료와 용수 사용료, 기계설비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시설이다. 제올라이트 풀장 역시 수질관리와 안전관리, 시설 보수 등 운영예산이 꾸준히 투입돼야 한다. 청도읍 주민 김모(73) 씨는 “처음에는 새로운 관광시설이라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을지가 더 중요하다"며 “시설은 만드는 것보다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대규모 관광시설이 초기 기대와 달리 이용객 감소와 운영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적지 않다. 지역사회에서는 송전지 산책로 역시 준공식보다 앞으로 5년, 10년 동안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느냐가 진정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성과 없으면 누가 책임지나 전문가들은 공공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책임성'을 꼽는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됐는지, 당초 목표를 달성했는지, 예산 투입에 걸맞은 효과를 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가 실제로 달성됐는지 사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군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책임행정"이라며 “성과는 객관적인 지표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사업이 성공하면 지역의 자산이 되겠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 원인도 분석하고 개선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사업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결과에 책임지는 행정입니다." ◇ 군민이 원하는 것은 '체감하는 변화' 취재 과정에서 만난 주민들은 관광개발 자체를 반대하지 않았다. 다만 관광사업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복지 인프라 확충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요구도 여전히 높다. 농업에 종사하는 이모(75) 씨는 “관광객도 중요하지만 먼저 군민이 행복해야 관광도 성공할 수 있다"며 “행정이 군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도군 “성과로 평가받겠다" 청도군은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송전지 산책로와 경관분수, 제올라이트 풀장은 송전지 일원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라며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예산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준공 이후에도 체계적인 운영과 유지관리 계획을 마련해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38억 원의 평가는 이제 시작이다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은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사업에 대한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군민들이 체감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수년 뒤에도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남을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38억 원의 공공예산은 시설이 완성되는 순간이 아니라 군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평가된다. 군민들이 행정에 요구하는 것은 거창한 약속이 아니다. 예산의 가치를 성과로 입증하고, 그 결과에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이다. 송전지 산책로가 청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지, 또 하나의 논란 많은 공공사업으로 기록될지는 이제 청도군의 운영 능력과 성과가 답하게 될 것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갤럭시 안 쓰면 배드”…‘엄근진’ 벗은 삼성 노태문의 댄스

무대 조명 아래, 흰 러닝셔츠 대신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상반신을 위아래로 격렬하게 흔든다. 옆에 선 크리에이터와 눈을 맞추며 손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 곡이 끝나자 그는 카메라를 향해 짧게 외친다. “갤럭시 안 쓰면 배드." 23일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영상 속 주인공은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이다. 신제품 발표 무대에서 스펙과 숫자를 읊던 '엄근진'(엄격·근엄·진지) 이미지로만 알려졌던 그가, 이번엔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신곡 '배드(BAD)' 안무를 몸소 선보이며 마케팅 전면에 나섰다. '배드'는 최근 온라인에서 '남부대공' 밈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곡이다. 에이티즈 멤버 산(최산)은 2024년 'Ice On My Teeth' 활동 당시 수트를 입고 선보인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판타지물 속 냉철한 귀족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얻으며 '북부대공'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신곡 '배드'에서 흰색 러닝셔츠 차림으로 가슴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이른바 '다 죽자 파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존 밈이 '남부대공'으로 변주됐고, 관련 직캠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91만 회를 기록하며 온갖 패러디를 낳고 있다. 노 사장이 이 유행에 올라탄 영상은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수 40만회를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노태문 대표님이니까 '노산'", “박자감 대박" 등의 댓글을 남기며 평소와 다른 그의 모습에 호응하고 있다. 이 파격은 계산된 타이밍에 나왔다. 영상 공개 하루 전인 22일(현지시간), 노 사장은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수요를 더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며 신형 폴더블 3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폴더블은 기술적으로나 시장 측면에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더 많은 기업의 시장 진입은 폴더블이 이미 대세가 됐고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의미"라며 “7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춤 영상 하나로 화제성을 챙긴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애플의 하반기 폴더블 시장 진출과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공세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Z 시리즈 사전판매에서 104만 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노 사장은 올해 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3종 라인업을 완성한 것도 그 승부수의 핵심이다. 콘텐츠 몰입감을 높인 '갤럭시 Z 폴드8', 생산성을 극대화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개성 표현과 AI 경험에 최적화된 '갤럭시 Z 플립8' 등 세 제품이 나란히 출격한다. 폴드8·폴드8 울트라에는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플레이트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처음 적용돼 화면 주름을 줄였고, 갤럭시 AI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배달·예약 등 40여 개 앱을 자동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 경험도 새롭게 탑재됐다. 가격은 256GB 기준 폴드8 울트라 257만7300원, 폴드8 227만8100원, 플립8 168만3000원이다. 국내 사전판매는 28일부터, 글로벌 출시는 8월 7일부터 순차 진행된다. 노 사장은 “완성된 폴더블 라인업 3종을 함께 선보이는 첫해"라며 “폴드8이 새로운 수요를 더해 올해 갤럭시 Z 시리즈는 역대 최대 판매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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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제도개선 건의…경기남부광역철도·주요 현안 국비 확보 협조 요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만나 지방재정 제도 개선과 2027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경기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 협조를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추 지사는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등 재정분권 방안을 설명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과 지역 현안이 정부 예산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재정 구조는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방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취득세 중심의 세입 구조와 전국 최고 수준의 조정교부금 부담,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도비 부담, 복지예산 증가 등을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취득세는 2022년 11조 원에서 2026년 8조1천억 원으로 감소한 반면, 복지예산은 같은 기간 14조 원에서 19조6천억 원으로 늘어나 재정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부가가치세의 25.3%에서 35%로 높이고, 조정교부금 재원조성 상한 40% 신설과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비율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경기도 건의사업 40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올 것"이라며 사업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2,805억 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1,021억 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 540억 원, 소각시설 설치 7,575억 원, 전국체전 준비 운영 100억 원 등 주요 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경기도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향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2027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경기도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와 재정 현안을 정부에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기도는 23일 국회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지역구 국회의원실 보좌진을 대상으로 국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월 10~14일 원서접수, 9월 5일 필기시험…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참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비롯한 도내 공공·유관기관 25곳에서 근무할 직원 133명을 선발하는 '2026년 제2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통합채용 시행계획을 도 누리집과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채용 규모는 경기주택도시공사 50명을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8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킨텍스·경기도장애인체육회 각 6명, 경기도미래세대재단 5명, 경기테크노파크·경기도의료원·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각 4명 등이다. 이 밖에도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연구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25개 기관이 채용에 참여한다.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기관별 채용 절차를 통합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구직자에게 폭넓은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채용의 원서접수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지원자는 희망 기관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9월 5일 실시되며, 이후 기관별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과 모집 분야, 전형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문환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공정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실현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비닐하우스·컨테이너 숙소 안전점검…긴급 보호 지원과 불법 숙소는 엄정 조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폭염과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긴급 보호를 지원하는 한편, 불법 숙소 운영 등 제도 악용 사례에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도내 31개 시군의 농업·축산업·어업 분야 이주노동자(고용허가제·계절근로제)가 거주하는 숙소 4,420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최근 광명시 주거용 비닐하우스 현장을 방문한 뒤 재난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점검 대상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조립식 건축물 등 주거취약시설이다. 도는 주거시설의 적법성 여부와 화장실 등 기본 생활시설 설치 상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주민에게는 경기도 기후보험과 복지사업을 연계해 긴급구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안전상 계속 거주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력해 임시거주시설 마련 등 긴급 보호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복지·상담 등 기존 이주민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반면 농지 전용 등 적법한 절차 없이 가설건축물을 숙소로 제공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의해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제도 악용이나 지역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폭염 등 재난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주민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고용노동부와 시군 합동으로 산업현장과 이주노동자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32개 매장에 공급 시작…일회용품 줄이고 친환경 전통시장 모델 구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제주도와 손잡고 제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체계를 도입하며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전국 확산에 나섰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달부터 제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32개 매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통시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동문야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시장으로, 음식 포장 과정에서 일회용 용기 사용량이 많은 곳이다. 이번 사업은 다회용기 공급과 회수·세척 체계를 구축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전통시장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추진에 맞춰 지난 23일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는 '너의 용기에 두 번째 기회를'을 주제로 '친환경 미래시장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행사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그동안 경기도에서 축적한 다회용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탁정삼 경기도주식회사 본부장은 “경기도에서 운영해 온 다회용기 사업 경험을 제주에도 적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회용기 공급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리롱뜨엉 왕자 발자취 따라 6일간 탐방…현지 학생 교류·문화유산 답사·동화책 제작까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박숙열)은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이주배경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베트남 하노이, 박닌, 하롱베이 일원에서 '한-베트남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리롱뜨엉 왕자의 여정'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화도중학교, 의정부여자중학교, 도농중학교, 이천중학교, 성남고등학교 학생 20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류는 고려로 망명한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리롱뜨엉'의 역사적 서사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이해하고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롱뜨엉은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로 고려에 정착한 뒤 두 차례 몽골의 침입을 막아낸 공을 인정받아 화산군에 봉해졌으며, 한국 최초의 귀화 성씨인 화산 이씨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왕자의 발자취와 관련된 문묘와 덴도 사원 등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양국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살폈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류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첨단 기업 견학과 도자기마을 체험에도 참여하며 베트남의 산업과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탐방을 넘어 학생 참여형 학습으로 운영됐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자체 개발한 워크북을 활용해 출국 전에는 베트남 리 왕조와 고려의 역사를 학습하고, 현지에서는 15개 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교류를 마친 뒤에는 전 과정을 바탕으로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을 정리하고 표현하도록 했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또래와 직접 소통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생활·놀이·예술 연계 교육 추진…교원 연수·컨설팅으로 현장 적용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유아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2026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지원' 시범기관 20곳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배경(다문화) 학생이 재학 중인 지역이며, 이주배경 유아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기관은 유치원 10곳과 어린이집 10곳 등 모두 20곳이다. 각 기관은 운영 여건과 특성에 맞춰 누리과정과 연계한 생활, 예술, 놀이 분야 가운데 적합한 교육 활동을 선택해 언어문화다양성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아들이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생활과 놀이 중심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기초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해 시범기관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유아들의 언어문화 경험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연수와 컨설팅을 실시해 교원의 운영 역량을 높이고, 교육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유아·교사·학부모의 인식 변화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현장 적용 사례를 발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남부청사에서 시범기관 원장과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한 시범기관 이해 제고 연수'를 열어 사업의 추진 방향과 기관별 역할을 공유했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유아들의 흥미와 감수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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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세종시의회와 정담회…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위한 전국 연대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전국 광역의회 연대를 호남권까지 확대하며 지방의회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행보를 이어갔다. 남 의장은 24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과 정담회를 갖고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전국적인 공동 과제로 재확인하고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과 지방의회 운영 혁신을 위한 광역의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는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에 예속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뒷받침할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여러 건의 지방의회법 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지방의회 현장의 의견과 현실이 충분히 반영된 법률이 마련돼야 한다"며 “전국 광역의회를 직접 찾아 공감대를 넓히고 연대를 이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호남권 협력은 수도권과 제주, 충청권에 이어 전국 단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경기도의회는 광역의회 간 공동 대응 기반을 확대해 지방의회법 제정과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 의장은 지난 15일 인천시의회와 제주도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충북도의회, 세종시의회, 대전시의회를 차례로 찾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국 광역의회와의 연대를 확대하고 있다. 여성·성평등 정책 현안 공유…현장 의견 반영과 지속 소통체계 구축 경기도의회=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24일 경기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경기여성네트워크와 정담회를 열고 여성·성평등 정책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을 비롯해 신미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4), 성기황 위원(더불어민주당, 군포2), 이채명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양6), 최순자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과 경기여성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여성네트워크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로 구성된 지역 여성시민사회 협의체다. 이번 간담회는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을 계기로 의회와 지역 여성단체 간 소통을 확대하고, 여성과 성평등 정책의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도내 여성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용성 위원장은 “경기여성네트워크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성평등 정책을 함께 만들어온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정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현장 의견과 정책 제안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앞으로도 여성·가족·평생교육·이민사회·도서관 등 소관 분야 전반에서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을 확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입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남·용인 지역 의원들 공동 대응…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구 이어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성남과 용인 지역 경기도의원들은 시민사회와 함께 국가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최만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23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경기도의원 공동 건의에 참여하고, 성남시민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과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4개 시가 공동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2를 기록하며 경제성을 확보한 사업이다. 최 의원은 경기남부 지역의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로 광역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가 성남·용인·수원·화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정부 설득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경제성과 교통 수요가 확인된 만큼 국가계획 반영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시민연합회는 경기도의회를 찾아 남종섭 의장에게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문승호 의원(성남1), 최만식 의원(성남2), 김진명 의원(성남6), 송연섭 의원(비례) 등 성남지역 경기도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주민들의 요구에 힘을 보탰다. 문승호 경기도의원은 “국토교통부 최종 고시를 앞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교통 수요와 경제성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사업의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도 건의안 발의 등 필요한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지역에서는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시민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수원·화성·성남 등 4개 시 주민 30여 명이 참여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김선희 경기도의원은 “이번 행동은 420만 경기남부 도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절박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성과 지역 파급효과가 입증된 사업인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리특위·행정사무감사특위 구성 완료…35개 부서 주요업무 보고 청취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의회(의장 박두형)는 24일 제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9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동의안 2건과 의견청취 1건을 비롯해 주요업무 보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안,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제5대 여주시의회 임기 동안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관련 사항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이재덕 의원이 위원장, 정희라 의원이 간사를 맡는 등 모두 6명의 의원으로 운영된다. 업무보고청취특별위원회는 이재덕 위원장 주재로 기획예산담당관을 비롯한 35개 부서의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시정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는 조장연 위원장 주재로 여주시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여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여주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및 도시계획시설 산북IC교통광장 결정(변경)안 의견청취 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오는 9월 정례회에서 실시될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위원장에 경규명 의원, 간사에 조장연 의원을 선임하는 등 총 6명의 위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 일정과 주요 현장확인 대상 사업장도 확정했다.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새롭게 출범한 의회가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앞으로 4년간 의정활동의 방향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여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례·규칙안 5건 의결…7분 자유발언 통해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제안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오산시의회(의장 김종욱)는 24일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조례안과 규칙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4건과 규칙안 1건 등 모두 5건을 심의·의결했다. 처리된 안건은 ▲오산시의회 정수확대에 따른 일괄개정 조례안 ▲오산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오산시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조례안 ▲오산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미선 의원이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 전반을 연계하는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지속 가능한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시의회는 회기 동안 집행부 전 부서와 산하기관으로부터 시정업무를 보고받고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질의와 의견을 제시하며 집행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과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면밀히 살피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했다. 김종욱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은 적극 뒷받침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다음 달 20일 집행부와 의원간담회를 열어 시정 당면사항을 보고받고 제305회 임시회 운영 방향 등을 협의한 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제305회 임시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대응·평택항 활성화 등 논의… 시민 체감형 발전 방안 모색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의회(의장 최재영)는 지난 23일 시의회 2층 의장실에서 평택시발전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영 의장을 비롯해 정일구 부의장, 이학섭 의회운영위원장, 최준구 기획행정위원장, 박은옥 복지환경위원장과 평택시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TF' 구성에 따른 대응 방안을 비롯해 평택항 활성화, 평택 종합장사시설 조성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이 시·군의 재정 운용과 지역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관련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발전과 시민 이익을 고려한 대응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재영 의장은 “평택시발전협의회가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평택 발전 방향을 제시해 온 데 감사드린다"며 “평택은 현재 지역의 미래와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각계각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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