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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성사’ 중대 기로 선 KDB생명…김병철 신임 대표 정상화 전략은

산업은행이 KDB생명의 7번째 매각 시도에 나서는 시점에 현장 경험을 가진 영업통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산은의 자본 확충 시행에 발맞춰 빠른 시일 내에 건전성 지표를 안정화 시키고 이를 매각으로 연결짓는 특명을 이뤄내야 할 전망이다. ◇ '先 정상화' 택한 산은…김 내정자 수익성 끌어올릴 적임자로 낙점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KDB생명의 매각 안건을 논의한 뒤 내달 중 공개 경쟁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KDB생명의 매각 성공 여부를 두고 중요한 기로인 만큼 김병철 부사장의 대표 선임이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사장은 지난 6일 KDB생명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회사는 내달 말께 주주총회를 열고 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KDB생명이 매각에 앞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리더십 진용을 새로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 지휘봉을 잡는 김 내정자를 필두로 푸본현대생명, 삼성생명, iM라이프 등 외부 출신 인사를 임원으로 대거 영입해 체질 개선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산은은 앞선 매각의 거듭된 실패로 인해 '선(先) 정상화 후(後) 매각' 전략을 택한 상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 뒤 매물로 내놓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지난해 말 약 5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한 상태로, 향후 추가 증자까지 더해 최대 1조원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KDB생명의 자기자본(자본총계)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017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산은이 자금 수혈과 경영 정상화 후 새 주인을 찾겠다는 방침인 만큼 김 내정자의 특명은 이런 흐름을 살려 매물로써 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앞서 산은이 2010년 KDB생명을 인수한 뒤 여섯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KDB생명의 취약한 재무 건전성과 과거 판매한 고금리 저축성보험 상품 등 원매자로선 낮은 지급여력비율(K-ICS) 등 정상화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경영 정상화 및 수익성·성장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는 단계적 로드맵을 실행할 적임자로 지목됐다. 특히 수익성에 있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담당할 인물이란 평가다. 실제로 김 내정자는 KDB생명 합류 이후 제3보험 중심 상품 전환과 GA·대면채널 강화를 통해 능력을 입증해왔다. ◇ 체계적 영업관리 이뤄낼까…체질개선·매력 향상도 과제 김 내정자는 외국계 보험사를 오랜 기간 경험해 성과주의 경영에 익숙하고, 상품·언더라이팅·채널 간 손익계산서(P&L) 연계에 따른 전사적 수익성 관리에 용이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신임 수장으로서 체계적인 영업관리와 성과 보상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가 실린다. 대표 취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보장성·제3보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채널 관리와 생산성 제고, 수익성 중심의 계약과 사업비 효율화 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장에 잔뼈가 굵고 업권에 오래 몸 담으며 쌓인 관록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적 네트워크 능력과 실제 영업·실적 확대로 연결짓는 매출 드라이브형 CEO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 판매로 낮은 재무 건전성 구조를 빠르게 타개하는 한편 체질개선을 이뤄내야 하는 점 역시 절실하다. KDB생명은 앞서 판매한 고금리 저축성 보험 상품이 금리 변동기에 큰 역마진 리스크로 작용한다는 구조적 약점이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매각 과정에서 발목을 잡아왔다. 원매자로선 인수 가격 외에도 인수 후 건전성 유지를 위해 조 단위의 추가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원매자로부터 인수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비용 구조 개선, 추가 시너지 여지 등 매력적인 매물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 점도 그의 과제다. 현재 시장에선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가 산은과 실사 조건, 매각가 등을 두고 물밑 협상을 벌이는 등 유력한 인수 후보로 관측되고 있다. 산은이 교보생명, 태광그룹 등도 잠재적인 인수 후보로 두고 두루 접촉해왔지만 실제 이들 회사의 인수전 참여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한투가 KDB생명에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자금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면 막판에 인수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번 기회마저 놓치면 거듭된 실패로 인해 KDB생명의 기업가치가 더 낮아질 수 있고, 추후 매각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관계자는 “산은이 직접 영업에 관여하기보다 영업형 전문경영인과 오너 없는 지배구조 조합으로 인수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도 보인다"며 “기업가치와 매각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하기에 김 내정자가 취임 직후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3년째 이어진 온정…대한항공, 서울 강서구청에 ‘사랑의 쌀’ 3톤 기탁

대한항공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쌀 3000kg을 전달하며 23년째 온정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랑의 쌀' 후원은 2004년부터 시작된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은 매년 강서구 특산물인 '경복궁 쌀'을 매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관내 소외 이웃에게 기부하는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10kg들이 300포 분량이고, 강서구청이 선정한 지역 내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 가구와 사회 복지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대한항공이 23년 간 후원한 쌀의 누적 규모는 총 104톤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이 밖에도 △하늘사랑 바자회 △의료 봉사 △교육 환경 개선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지역 사회와 연대감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프레미아, 상반기 최대 특가 프로모션 ‘프로미스’ 진행…최대 94% 할인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항공권 할인 행사인 '프로미스(PROMIS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어프레미아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으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94% 할인된 운임을 제공한다. 노선별 예매 시작 시점은 아시아와 미주 노선을 분리해 운영한다. 나리타·방콕·다낭·홍콩 등 아시아 노선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다낭 노선의 경우 5월 31일까지이며, 방콕·나리타·홍콩 노선은 10월 2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미주 노선(LA·뉴욕·샌프란시스코)은 15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탑승 기간은 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성수기에도 제한 없이 특가 운임으로 탑승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오는 4월 24일 신규 취항하는 워싱턴 D.C. 노선은 이번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됐다.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코드 'PRMS10'을 입력하면 대형 항공사 비즈니스급 좌석인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신규 회원은 'WELCOMEP' 코드를 통해 이코노미 클래스 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두 코드는 중복 사용할 수 없다. 이 밖에도 에어프레미아 공식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면 해외 로밍 이심(eSIM)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연중 가장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행사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준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운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 부서장급 △재무관리부장 백승주 △혁신성장금융3부장 장웅식 △경협구매부장 김용진 △중남미·유라시아부장 황은호 △남북기금총괄부장 김경원 △신용평가효율화추진반장 이상원 △경영전략실장 최병희 △대구지점장 박창현 △수원지점장 정성수 △ESG경영부장 양혜영 △자금운용실장 양동철 △자금결제부장 이석환 △MDB사업부장 하원석 △남북기금사업1부장 채승철 △기술환경심의부장 이형우 △법무지원부장 박상현 △경협평가부장 김유신 △구미출장소장 이진 △원주출장소장 김재철 △기획부장 이정현 △여신총괄부장 차범석 △인사부장 임재균 △인재개발원장 정창환 △혁신성장금융1부장 박대규 △혁신성장금융2부장 김용국 △전력산업금융부장 이종화 △자원에너지금융부장 이윤미 △전대금융부장 서수진 △중소중견금융1부장 박춘규 △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문재정 △중소중견금융2부장 이혜경 △무역금융부장 조현석 △경협총괄부장 유광훈 △아시아1부장 이지언 △북한개발연구센터장 김상만 △리스크관리부장 황정욱 △윤리준법부장 임현정 △공급망안정화기금단장 조인규 △공급망안정화기금사업부장 김윤석 △해외경제연구소장 김주홍 △경협증진부장 이주흥 △홍보실장 홍종민 △감사부장 박세근 △해양금융단장 차승원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하두철 △부산지점장 이원형 △광주지점장 조정화 △인천지점장 장윤수 △상해사무소장 이준석 △뉴욕사무소장 김경린 △수은영국은행사장 권혁준 △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장 김용태 △수은아주금융유한공사장 정경빈 ■ 팀장급 △여신총괄부 이지숙 △인사부 김예리 △중소중견금융1부 중소중견2팀장 김현아 △경협구매부 수자원·에너지팀장 이동욱 △아시아2부 아시아5팀장 유경진 △아프리카부 아프리카2팀장 김병수 △중남미·유라시아부 중남미·유라시아2팀장 이현우 △리스크관리부 리스크검증팀장 최유진 △공급망안정화기금사업부 기금사업1팀장 이진영 △경협증진부 개발금융팀장 엄소라 △해양프로젝트금융부 해양프로젝트1팀장 박장환 △여신총괄부 여신기획팀장 장준원 △여신총괄부 여신제도팀장 최민 △혁신성장금융1부 이차전지·전자산업팀장 심민재 △혁신성장금융3부 방위산업팀장 문수자 △혁신성장금융4부 바이오산업팀장 이주안 △전력산업금융부 신재생에너지산업팀장 정현주 △자원에너지금융부 자원에너지2팀장 마현규 △전대금융부 신흥시장팀장 박유미 △중소중견금융2부 중소중견4팀장 이진희 △무역금융부 무역금융팀장 김평석 △무역금융부 국제팩토링팀장 이해성 △글로벌사업개발부 글로벌사업개발팀장 이진하 △글로벌사업개발부 국제협력팀장 정지영 △투자금융부 투자금융2팀장 이승훈 △자금부 원화자금팀장 조정원 △자금결제부 자본시장지원팀장 송상은 △경협총괄부 경협총괄팀장 권봉석 △경협총괄부 경협전략팀장 전용준 △경협구매부 보건팀장 김진호 △MDB사업부 MDB사업1팀장 김아영 △아시아1부 사업개발팀장 김윤희 △아시아1부 아시아2팀장 곽경덕 △아프리카부 아프리카1팀장 정용진 △중남미·유라시아부 중남미·유라시아1팀장 신상훈 △남북기금사업1부 경협금융팀장 전종일 △남북기금사업2부 교류협력팀장 임상우 △리스크관리부 신용리스크팀장 민주영 △윤리준법부 준법지원팀장 허정옥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팀장 조형진 △기업구조조정단 기업개선1팀장 서창혁 △기업구조조정단 손창우 △디지털금융단 디지털혁신팀장 강후영 △디지털금융단 AI 플랫폼 구축 추진반장 이지현 △정보시스템부 IT금융팀장 김경구 △정보시스템부 IT정보팀장 백금옥 △정보시스템부 IT공급망기금팀장 김찬현 △여신심사단 여신심사1팀장 강유라 △여신심사단 여신심사2팀장 김성욱 △여신심사단 여신심사3팀장 권욱하 △정보보호단 사이버보안팀장 천세영 △해외경제연구소 지역연구팀장 석진오 △경협평가부 경협연구팀장 추진호 △감사부 감사1팀장 이광현 △감사부 감사2팀장 전부강 △해양금융단 해운산업팀장 김신의 △다레살람사무소장 조성기 △수은인니금융 부사장 김주환 △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 부사장 김기평 △수은싱가포르 부사장 장승모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영풍 “KZ정밀이 주주 가치 훼손 주범…꼼수 상호주로 의결권 제한”

영풍이 경영 협력 계약서 공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KZ정밀(구 영풍정밀)을 향해 “주주 가치를 훼손한 진짜 주범"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영풍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의 기업 가치와 주주 권익에 실질적 손해를 입힌 것은 영풍의 소수 주주이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군인 KZ정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풍 측은 KZ정밀이 지난 1월 보유 중이던 영풍 주식을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SMC에 넘긴 것을 문제 삼았다. 이로 인해 '영풍→고려아연→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상호주 고리가 형성됐고, 결과적으로 지난 3월 정기 주주 총회 등에서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영풍 관계자는 “당시 의결권 행사가 막히지 않았다면 당사와 MBK파트너스가 이사회 과반을 확보해 경영 정상화를 이뤘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행위로 최대 주주의 발목을 잡아놓고 이제 와서 경영 협력 계약을 문제 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형진 고문의 계약서 제출 명령 불복(즉시 항고)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 의무와 제3자 이해 관계가 걸린 사안에 대한 정당한 법적 권리 행사"라며 진실 은폐 의혹을 일축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비엣젯항공, 새해 맞이 ‘디럭스 운임’ 11일까지 20% 할인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한국 여행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11일 한국 시간 1시까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12개 전 직항 노선을 대상으로 디럭스 운임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인천)·부산·대구에서 출발해 호치민·하노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향하는 노선에 적용된다.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 'DELUXE20'을 입력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특히 할인 대상인 '디럭스 운임'은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는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20kg 위탁 수하물이 기본으로 포함되며, 무료 좌석 지정과 항공권 변경 수수료 면제(운임 차액 별도) 혜택이 제공되어 여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도심 투어부터 다낭·푸꾸옥의 휴양까지 베트남은 새해 인기 여행지"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더욱 합리적으로 베트남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글렌코어·리오틴토 합병 논의 재점화…‘291조 원자재 공룡’ 탄생하나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 그룹과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의 합병 가능성이 1년 만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약 291조 3400억원)를 웃도는 거대한 광산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특히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두 기업 간 합병 논의가 재점화됐지만, 걸림돌도 적지 않아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리오틴토가 글렌코어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양사는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전액 주식교환 방식을 포함해 일부 또는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하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나오자 리오틴토 주가는 9일 호주증시에서 6% 넘게 급락한 반면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된 글렌코어 주가는 8.8% 급등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는 광산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광산업계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핵심 광물인 구리 확보 경쟁 속에서 대형 업체들이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인수합병(M&A) 열풍에 휩싸여 있다. 글렌코어와 리오틴토 모두 대규모 구리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가 결합할 경우 세계 최대 광산기업으로 군림해온 BHP그룹을 넘어서는 초대형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번 논의는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지난 6일 국제 구리 현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톤당 1만3269.50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만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한 구리 광산에 사고가 잇따르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구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각국 정부의 국방비 지출 증가 등은 구리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오틴토 입장에서는 글렌코어를 인수할 경우 칠레에 위치한 초대형 콜라우아시 구리 광산의 지분을 확보해 구리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콜라우아시 광산은 리오틴토가 오랫동안 눈독을 들여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리오틴토는 또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철광석 비중이 여전히 높은데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철광석 수요 전망이 불확실해진 점도 전략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협상은 업계 전반의 M&A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최근 앵글로아메리칸은 BHP그룹의 적대적 인수 시도를 방어한 뒤 테크리소시스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걸림돌도 적지 않다. 양사는 2024년에도 인수 논의를 진행했지만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글렌코어는 또 세계 최대 석탄 생산업체 중 하나지만 리오틴토는 이미 석탄사업에서 철수했다. 두 기업간 문화가 크게 다른 점도 또다른 난관으로 지목된다. 리오틴토가 글렌코어의 모든 사업부를 인수할지도 불확실하다. 글렌코어는 석탄뿐만 아니라 니켈, 아연 등 다양한 광물을 채굴하고 대규모 트레이딩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석탄 가격 하락세와 사업 전략 불확실성으로 글렌코어 주가가 지난해 하락하자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알론 올샤 등 분석가들은 “조건과 구조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리오틴토는 글렌코어의 구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원하지만 석탄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해당 자산은 분리 매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인수합병 규정에 따라 리오틴토는 2월 5일까지 공식 인수 제안을 할지 여부를 확정해야 한다. 이를 철회할 경우 향후 6개월간 재협상이 제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넥슨, 유소년 축구 훈련 프로그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 개최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 'EA SPORTS FC Mobile(FC 모바일)'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프로그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개최하는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넥슨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유소년 축구 지원 사업 '그라운드.N'의 일환으로, 비시즌인 겨울에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 경기 환경을 제공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축구 동계훈련에 적합한 제주에서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제주 SK FC, 포항 스틸러스 등 5개 국내 남자 팀, 제주서중학교, 경기 단월중학교 등 5개 국내 여자 팀을 비롯해 촌부리 FC(태국), PVF 아카데미(베트남) 등 5개 해외 팀이 참여한다. 올해는 여자부를 신설해 풀뿌리 유소년 축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약 500명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교류 경기와 체계적인 훈련 등 축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5개 팀이 총 46경기를 진행하며, 임상협, 신형민, 이범영 등 포지션별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원 포인트 레슨 '레전드 클래스'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유소년 선수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강의 및 휴식 프로그램 '런케이션'을 비롯해 제주도 내 문화 체험을 통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1월 18일에는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제주도 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축구 이벤트를 진행하는 축제 '그라운드.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FC 온라인',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그룹장은 “이번 '스토브리그'는 여자부를 신설하고 참가 팀을 확대해 더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풀뿌리 축구의 성장과 축구 문화 저변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김해공항 하늘길 넓어진다…티웨이·이스타항공, 부산발 국제선 ‘광폭 행보’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 하늘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동남아 인기 휴양지로, 이스타항공은 중앙아시아 특수 노선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며 영남권 고객 잡기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치앙마이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했다. 부산-치앙마이 노선은 주 2회(목·일) 운항하며, 김해공항에서 오후 7시 25분 출발해 현지에 오후 11시 1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감성 여행지로, 올드타운 사원과 야시장, 로컬 미식 등을 즐길 수 있어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9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도 주 2회(월·금) 운항을 시작한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김해공항에서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베트남(나트랑, 하노이)에 이어 태국과 말레이시아까지 노선을 확장하게 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매력의 동남아 여행지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편안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겠다"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5월 1일부터 국적사 최초로 부산-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 부산-알마티 노선은 주 2회(월·금) 스케줄로 편성된다. 김해공항에서 오후 6시 55분 출발해 현지에 오후 10시 40분 도착하며, 복귀편은 현지에서 오후 11시 4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9시 35분 부산에 도착한다. 이번 취항은 이스타항공의 인천-알마티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중앙아시아 노선이자 열 번째 부산발 노선이다. 알마티는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톈산산맥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고려인 동포와 외국인 노동자 수요도 탄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최초로 취항하는 도전적인 노선인 만큼 부산 경남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색다른 여행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롯데관광개발, 중국 센츄리 크루즈사 국내 단독 총판 계약 체결…3년 연속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일 중국 센츄리 크루즈사와 국내 단독 총판 계약을 연장 체결하고 중국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을 국내 시장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과 리차드 센츄리 크루즈 부사장은 8일 롯데관광 서울지점에서 총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센츄리 크루즈는 중국을 대표하는 리버크루즈 선사로, 2015년 처음 롯데관광개발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왔다. 2024년부터는 국내 단독 총판 계약을 체결해 올해로 3년 연속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6회(월·화·목·금·토·일) 출발하는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을 판매한다. 인천에서 충칭 직항 항공편으로 이동해 크루즈를 타고 장강삼협(구당협·무협·서릉협)을 감상하고,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백제성과 봉연삼국쇼 등을 관람하는 상품이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장강삼협 크루즈 상품은 지난 한 해 1000여 명의 고객이 찾을 만큼 검증된 테마 여행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테마 상품을 통해 롯데관광개발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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