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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로비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대표·노조도 동참

강원랜드가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2주간 진행한다. 카지노와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고객에게 택배 송장 속 개인정보를 지우는 '송장 지우개'를 나눠주며 일상 속 보호 실천을 알린다. 강원랜드는 오는 30일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앞두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캠페인은 정선군과 함께 기획했으며,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카지노 입구 로비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강원랜드 임직원과 정선군민, 하이원리조트 방문객이다. 기간 중 카지노와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고객에게는 개인정보 보호 메시지를 전하고, 택배 송장 등으로 새어나가기 쉬운 개인정보를 가려주는 '송장 지우개'를 나눠준다. 경영진과 노동조합도 현장에 나섰다. 지난 10일 노동조합이 임직원 대상 캠페인을 먼저 진행했고, 16일에는 김도균 대표이사가 직접 동참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새기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에도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에서 거버넌스 구축,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수탁자 관리·감독 등 주요 영역 전반에서 2년 연속 최상위 S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경산시-칠곡군-칠곡군의회-대구대-수성구-영남이공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정세 불안과 원자재 수급 차질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종량제봉투 구매 제한을 지난 9일부터 전면 해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중동지역 전쟁 발발 이전과 동일하게 판매소에서 수량 제한 없이 종량제봉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경산시는 지난 3월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한 뒤 종량제봉투 제작에 사용되는 원자재인 나프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물량 관리를 위해 같은 달 24일부터 종량제봉투 구매 수량을 제한해 왔다. 구매 제한 시행 이후에는 종량제봉투 생산업체와 수시로 생산 및 납품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제작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급 안정화 대책을 추진했다. 지역 내 종량제봉투 판매소별 재고 현황도 지속해서 확인해 일부 판매소에 수요가 몰리거나 일시적인 물량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 상황을 관리했다. 최근 원자재 공급이 원활해지고 종량제봉투 생산과 납품도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시가 확보한 재고량이 시민들의 평상시 사용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생산업체의 공급 여건과 지역 판매소의 재고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매 제한을 해제하고 정상 판매체계로 전환했다. 다만 구매 제한 해제 이후에도 국제정세 변화와 원자재 수급 동향을 지속해서 살펴볼 방침이다. 종량제봉투의 제작·납품·판매 단계별 상황과 재고량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돌발적인 공급 차질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국제정세 불안으로 종량제봉투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불가피하게 구매 제한을 시행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큰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민들이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며 “구매 제한 해제 이후에도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종량제봉투를 구매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사회복지시설 34곳을 찾아 시설 생활자와 종사자들을 위문했다고16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명절을 시설에서 보내는 생활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돌봄 현장을 지키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시설에는 노인복지시설 29곳과 장애인복지시설 2곳, 한부모복지시설 1곳 등이 포함됐으며, 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등 모두 1천29명이 위문 대상이다. 칠곡군은 시설 관계자들과 만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복지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시설 생활자들의 건강과 안전관리 상황을 살피고, 종사자들이 돌봄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애로사항과 복지 현장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지원과 복지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시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명절을 맞아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과 종사자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복지시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회는 지난 1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의결하고 제320회 제1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군의회는 회기 동안 지난해 재정 운용 성과와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을 심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영석 위원장과 김석기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2025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을 심사했다. 군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칠곡군이 제출한 조례안과 동의안 등 상정 안건을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회기 중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의 인구 감소 대응과 기업 유치 전략 등 칠곡군의 중장기 발전과 관련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조동석 의원은 '칠곡군 인구 증대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귀농귀촌지원센터 설립 촉구'를 주제로 발언했다.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전담기구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선호 의원은 '공격적인 기업 유치와 투자환경 혁신 촉구'를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정책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기업의 지역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여건을 개선하고 보다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용만 칠곡군의회 의장은 “15일간 안건 심사에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들과 의정활동에 협조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결정된 추가경정예산과 결산 승인 등이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가 철저히 사후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이 1천원만 내면 교내 학생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 부담금 1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식대는 국비와 지방비, 대학 교비 등을 더해 충당한다. 대구대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아침 결식을 줄이고 고물가 상황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학기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학생식당에서 운영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는 학생자치기구와 협력해 지정 장소에서 간편식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험 준비로 식사를 거르기 쉬운 학생들이 간편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이날 오전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종합복지관 학생식당 배식대에 서서 학생들에게 직접 밥과 반찬을 나눠줬다. 윤 총장은 학생들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며 식사를 배식한 뒤 테이블을 돌며 음식에 대한 의견과 학교생활의 불편 사항 등을 들었다. 학생들과 식비 부담, 학업 여건 등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대학의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대구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이용 만족도와 현장 의견을 살피면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생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재웅 총장은 “학생들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를 챙겨주고 싶은 마음으로 직접 배식에 참여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이 밥값 걱정을 덜고 건강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세심한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5일 오후 3시 수성구청역 일원에서 청소년 도박과 마약, 스마트폰 과몰입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청소년 중독 제로 연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청소년 중독 문제가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을 넘어 온라인 도박과 마약류 등으로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지역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에는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해 수성경찰서,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대구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 대구스마트쉼센터 등 모두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수성구청역 주변에서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도박과 마약, 스마트폰 과몰입 등 중독 유형별 위험성과 주요 증상, 예방법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중독 예방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 예방 퀴즈, 실천 서약, 인식 개선 홍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각 기관은 청소년과 보호자에게 중독 문제의 초기 위험 신호를 설명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상담기관과 지원 서비스도 소개했다. 특히 중독 위험에 노출됐거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는 절차를 안내하는 등 예방과 상담, 지원을 잇는 지역사회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과 보호자가 중독 문제를 혼자 감당하지 않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관계기관 연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청소년 도박이나 마약, 스마트폰 과몰입 등 중독 문제와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 청소년전화 1388 또는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053-666-4201)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중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6일 오전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합격생의 학습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방향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와 사이버보안과 재학생,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관계자, 산업체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교육·훈련과정에 참여한 학생이 전공 이론과 실습을 이수하고 직무능력 평가를 거쳐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학의 전공교육을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 및 자격 취득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남이공대는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에 10개 학과·계열, 21개 과정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를 바탕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이자 가장 많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를 비롯해 기계·자동차, 전기, 건축, 조리·베이커리, 소프트웨어, 화공 등이다. 대학은 산업 전반에 걸친 교육 기반을 활용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자격 취득, 진로 설계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과정의 체계적인 운영과 학생 지원을 전담하기 위한 과정평가형자격운영센터도 신설했다. 센터를 중심으로 학과별 교육·훈련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전공 수업과 자격 취득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 산업과 연계한 앵커사업 거버넌스를 토대로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직무 수요와 기술 변화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졸업 후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이버보안과는 이러한 산학협력 기반을 활용해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수업과 실습을 통해 정보보안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실제 직무와 연계된 평가를 준비하면서 자격 취득과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쌓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이종민 과정평가형자격운영센터장이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의 운영 경과와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보안과 서원준 학생이 합격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서씨는 자격 취득을 준비한 과정과 전공 수업·실습을 통해 역량을 높인 경험, 과정평가형 자격이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된 점 등을 재학생들과 공유했다. 참석 학생들은 합격생의 학습 경험을 토대로 정보보안산업기사 자격 취득을 위한 준비 방법을 살펴보고, 전공 교육과 자격 취득을 취업 및 진로 설계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학생들이 전공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서 현장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갖추고 국가기술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라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구체적인 진로 목표를 세워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 과정평가형자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의 변화와 직무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국마사회, 과천 골목상권에 지역화폐·퀴즈 이벤트…‘만원의 행복’ 동참

한국마사회가 과천 '2026 만원의 행복'에 동참한다. 과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쓴 영수증을 올리면 5000원짜리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마사회는 발행 예산 지원과 함께 시민 이벤트도 직접 운영한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있는 과천시의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6 과천 만원의 행복' 프로젝트에 동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지역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과천시가 추진하는 지역상권 사업으로,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참여는 과천 지역화폐(과천토리)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전용 누리집에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접수하면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5000원 상당의 지역화폐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쿠폰은 다음달 31일까지 쓸 수 있다. 참여 횟수는 1인당 2회로 제한되고, 같은 점포에서 받은 영수증은 한 번만 인정된다. 마사회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과천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대는 동시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말마 대모험'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6 과천공연예술축제'에 맞춰 과천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진행된다. 말산업 관련 퀴즈를 풀어 정답을 맞히면 1만원 상당의 과천 지역화폐가 주어진다. 마사회는 그동안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겨냥한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체험의 기회가 되고, 지역 상인들에게는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3월 과천시와 서울랜드·국립과천과학관·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과천 지역의 경제·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공 5개 기관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日 정치권까지 직접 챙긴 이재용…반도체 판 커지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한 일본 참의원(상원) 대표단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사업 전망과 한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일본을 찾아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타진해 왔는데, 이번엔 방한한 일본 정치권 인사들을 국내에서 직접 맞이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 첨단 패키징 연구거점을 열고 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어서, 이 회장이 언급한 '일본과의 협력 분야'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4일 서울 모처에서 일본 참의원 대표단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일본 측에서는 후쿠야마 데쓰로 참의원 부의장, 히라키 다이사쿠 공명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 가와이 다카노리 국민민주당 참의원 간사장, 우메무라 미즈호 참정당 참의원 부간사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 회장과 김원경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 사장이 자리했다. 이 회장의 참석은 당초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히라키 위원장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회동 사진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임원들과의 오찬에서 당초 예정에 없었지만 이재용 회장이 깜짝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AI로 활기를 띠는 반도체 사업의 전망과 삼성전자의 전사 전략, 일본과의 협력 분야, 인재 육성과 확보 방안 등을 질문했고, 이 회장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이 회장과의 회동 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를 찾아 반도체 사업 전망과 AI 기술 개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해 류진 회장과 면담하고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동은 삼성전자가 일본과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에 첨단 반도체 후공정 연구거점인 '어드밴스드 패키지 랩(APL)'을 열었다. 2024년부터 5년간 400억 엔을 투자해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현지 소부장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기술 교류를 가속해 차세대 패키징 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농협은행 금리 내리자 주담대 7%대 사라졌다…웃을 수 없는 이유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5대 은행의 고정형 최고 금리가 연 6%대로 낮아졌다. 다만 농협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은행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대출 금리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혼합·주기)형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95~6.91%로 나타났다. 최고 금리가 연 6%대로 내려왔다. 그동안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최고 연 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4.72~7.17%였다. 농협은행의 최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금리 수준을 끌어올렸는데, 이날부터 농협은행이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0.45%포인트(p) 낮추며 최고 금리가 낮아졌다. 농협은행은 대면 주담대 금리 하단은 0.2%p, 상단은 0.45%p 낮춰 금리 상단 폭을 더 크게 내렸다. 가계대출 총량 확대와 가계대출 관리를 통해 신규로 취급할 수 있는 대출 여력이 확대되며 실수요자 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를 조정했다는 것이 농협은행 설명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에는 대면 취급을 중단했던 변동형 주담대 상품 NH주택담보대출 판매를 두 달여 만에 재개하고 모기지신용보증(MCG) 제한도 해제하는 등 주담대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4개 은행의 금리 수준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달 연 4.72~6.56%였는데, 이날 기준 연 4.95~6.91%로 높아졌다. 최저 금리는 0.23%p, 최고 금리는 0.35%p 상향 조정됐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형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 7월 16일 4.428%에서 이달 15일 4.655%로 0.227%p 상승했다. 이 금리는 지난달 5일 4.243%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후 0.412%p 올랐다. 농협은행 금리 인하로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도 낮아졌다.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달 연 4.2~6.46%에서 이날 연 4.27~6.29%로 상단이 0.17%p 하락했다. 단 농협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 금리는 같은 기간 연 4.2~5.89%에서 연 4.27~6%로 높아졌다. 전날 발표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라 이달 변동금리 상승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과 같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두 달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21년 4~5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변동금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코픽스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이달 은행들이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리고 있는 만큼 향후 코픽스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폭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출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농협금융, 내부통제 ‘촘촘하게’…책무구조도 개선과제 점검 外

NH농협금융지주가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3차 농협금융 준법감시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지주와 자회사 준법감시인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협금융의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 운영 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책무구조도 개선 사항, 대표이사·임원의 관리의무 이행 지원 체계, 관리조치 점검 현황 등 책무·내부통제 관리체계 운영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윤기태 농협금융 준법감시인은 “감시협의회 중심으로 책무구조도 개선 과제와 주요 이슈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제도상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어 “농협금융 임직원이 일상업무를 수행하면서 책임경영문화 내재화를 위한 준법·윤리경영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전국 60개 영업점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고령층 고객을 위한 시니어 친화 금융 환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치매극복선도기업은 영업점 직원들이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기관이다. 지자체 산하 치매안심센터 심사를 거쳐 인증된다. 농협은행은 전국 영업점 치매 인식 개선 역량을 강화해 고령층 고객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시니어 특화상품 'NH올원더풀 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지난 5월 출시해 고령층 고객을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건강할 때는 본인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고, 치매 등 질병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지정한 대리인을 통해 의료비와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치매뿐 아니라 고령층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중증 질환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층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특화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MG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공동체시설 노후화와 부족한 물품 등에 따른 이용 불편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로당,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시설 등 지역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동체 시설이다. 올해부터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원 대상 시설이 필요한 물품 유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개선했다. 시설별 운영 여건과 이용자 특성에 따라 필요한 물품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물품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4억원으로 확대해 지난해 80개소보다 19개소 늘어난 99개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노인복지 49개소, 장애인복지 15개소, 지역복지 11개소, 영유아·아동 9개소, 여성복지 6개소, 청소년복지 4개소, 가족복지 2개소, 기타 3개소다. 새마을금고재단은 2022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03개소에 약 8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분을 포함하면 누적 402개소, 약 12억3000만원 규모다. 새마을금고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의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전담말고 지금금연' 캠페인 광고 확산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자담배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토스애즈는 캠페인 메시지와 관련성이 높은 이용자에게 광고가 전달될 수 있도록 대상을 세분화해 광고를 집행했다. 이후 자체 인식 조사를 거쳐 노출이나 클릭과 같은 일반적인 광고 지표뿐 아니라 광고 노출 여부에 따른 이용자의 인식 차이까지 분석했다. 토스애즈가 공익광고에서 캠페인 목적에 맞춰 인식 조사를 설계하고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반적인 브랜드 광고에서 주로 살펴보는 구매 고려도나 구매 의향 대신 '전자담배 위험성 이해'와 '금연 캠페인 인지' 등 공익 캠페인 목적에 맞는 문항을 별도로 구성했다. 광고를 얼마나 많이 노출했는지를 넘어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이용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조사는 토스애즈 광고 노출 여부를 기준으로 이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응답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광고 노출군의 67.2%가 '전자담배 위험성 이해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미노출군보다 10.5%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전자담배 금연 캠페인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도 미노출군 40.6%에서 노출군 49.1%로 8.5%p 높았다. 토스 외 다른 매체를 통한 광고 노출 여부는 별도로 구분하지 않았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스의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정부·공공기관의 다양한 캠페인에 맞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익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낼 세금도 없는데 세액공제?”…태양광 업계, ‘미국식 현금 환급’ 촉구

태양광 업계는 적자를 보고 있는데, 정부가 국내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세액공제 혜택을 추진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현장의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생산 실적과 연계한 현금성 지원 수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국내생산세액공제' 제도가 국내 제조사 현장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발 저가 공세로 적자가 쌓인 결손 기업은 낼 세금이 없어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설비 투자비 기준의 공제 한도 역시 실질적인 운영비 지원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다. 박정·안호영·김주영·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접경지역내일포럼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K-GX 시대 에너지 산업 국가전략' 연속토론회 3차 행사를 개최했다. '재생에너지 설비 국가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한신혜 한화큐셀 파트장은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국내생산세액공제안)을 두고 “현행 설계대로라면 산업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전혀 체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 태양광 공급망은 붕괴 직전에 놓였다고 분석됐다. 이날 발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의 90% 안팎을 점유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국산 모듈 점유율은 2021년 66.0%에서 2025년 30.7%로 줄었다. 같은 기간 핵심 부품인 셀(태양전지)의 국산 점유율도 35.1%에서 3.9%로 급락했다. 특히 국산 셀의 경우 수요처를 찾지 못해 지난 2년간 내수용 생산 실적이 사실상 전무했다. 한화큐셀 역시 충북 음성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진천 공장 1곳만 유지하고 있다. 2030년 국가 태양광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57기가와트(GW)를 설치할 경우, 현 점유율 구조가 유지된다면 약 8조 원의 수입 대금이 해외로 유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생산 단계에서 직접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환영하면서도 현행안의 세 가지 한계를 꼽았다. 우선 '결손 기업 배제' 문제다. 세액공제는 납부할 법인세가 있어야 차감되므로, 적자 상태인 기업은 흑자 전까지 혜택이 이월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해 현금 환급이나 공제권의 제3자 양도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안에는 이 같은 유동화 장치가 담기지 않았다. 한 파트장은 “지원이 가장 절실한 위기 국면에 정작 혜택이 차단된다"며 “생산 실적과 연동된 보조금 등 현금성 수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내에서 배터리, 태양광, 풍력 발전 부품, 핵심 광물 등 첨단 제조품을 실제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에게 세액공제(혜택) 또는 현금성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생산량 비례 지원은 단순 설비 투자액 기준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얼마나 많은 제품을 생산·판매했는가(생산량)에 비례하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동성(현금화) 지원은 적자가 발생해 낼 세금이 없는 기업(결손 기업)이라도 공제 혜택을 현금으로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공제권을 양도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공제 한도 산정 방식의 괴리도 문제로 지목됐다. 정부안은 10년간 총 공제 한도를 '유형자산 투자누계액의 50% 이내'로 제한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부(DOE) 분석에 따르면 태양광 제조 원가에서 설비투자비 비중은 8~10% 수준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전기료·원자재비·인건비 등 운영비가 차지한다. 공제 상한선을 설비 투자액 기준으로 제한하면 초기 몇 년 만에 한도가 소진돼 장기적인 생산 유인이 사라진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현금성 보완책이 도입되더라도 발생하는 2년간의 정책 시차도 줄여야 한다고 짚었다. 2027년 생산 실적을 바탕으로 2028년 예산을 수립하면 실제 지급은 2029년에 이뤄져 자금 공백이 생긴다. 당장 공장을 돌리기 위한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에서 2년의 공백은 치명적인 만큼, 예상 생산량을 기반으로 2028년부터 선제 집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망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법안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날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입법과 예산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보험사·정치권, 보험범죄 방지 위해 힘 모아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는 보험범죄에 맞서기 위해 민간과 정치권이 나선다. '각개전투'를 넘어 함께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법·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험범죄 방지 연구 포럼' 발족식에는 소병훈·정점식 의원(공동대표)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전문가 세미나와 학술연구 등을 진행하고, 연구 성과를 입법 과정에 녹여낼 방침이다. 보험사기 대응체계 혁신방안을 주제로 공·민영보험간 정보 연계, 유관기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의 연구과제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박덕흠 국회부의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축사가 이어지는 등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 의원은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우리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민생침해 금융범죄"라며 범죄의 실태와 새로운 유형을 연구하고, 제도적 한계를 발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도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연구 결과가 단순한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보험범죄는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포럼 사무국으로서 보험범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서울 주택공급 부담 경기로 넘어가”… 용산공원은 “공감대 우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담이 경기도로 넘어가고 있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이견을 보여온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핵심 녹지 공간을 보존하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일부 부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전역 등에 적용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연장 여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시공 관리 미흡을 주원인으로 지목하며 손실에 대한 구상권 청구 방침을 밝혔다. 16일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는 “정책이 현장에서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의 주택 공급 문제를 거론하며 “서울시의 직장은 많이 늘어나지만 주택 공급을 못 해서 그 부담을 경기도가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주택 정책은 직주근접"이라며 “서울시에서도 도시계획 차원에서 같이 고민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주택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가 이견을 보여온 용산공원 활용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공원 조성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부지의 주택 공급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후보자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는 공원화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그 기본적 개념 위에 부수적으로 외곽 지역에 미래 세대와 청년들에게 주택을 공급할 여지가 있는지는 국민들과 현실을 파악해 공감대가 있으면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부지나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홍 후보자는 “아직 구체적인 대상 사이트나 물량을 확보하고 계획한 것이 아니다"며 “추진하려고 해도 사전에 서울시와 충분히 협의하고 국회에서 입법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공원 내 어린이정원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어린이정원은 이미 공원으로 조성돼 있는데 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위 여야 의원과 전문가들이 용산 미군 반환 부지의 미개방 지역을 함께 방문해 공급 가능성을 살펴보자고 제안하자 홍 후보자는 “그렇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가 대체 공급지로 제안해온 탄천물재생센터 등과 용산공원 활용 문제를 함께 협의해 달라는 주문에도 “알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도 용산공원을 청년 등 미래세대에 주거 공간을 공급할 잠재력이 큰 부지로 평가하면서도 핵심 공간은 보존하고 부수 공간을 중심으로 공급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서울·경기 주요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연장이나 해제 어느 한쪽에 무게를 싣기보다 시장 상황을 먼저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며 “토지거래허가제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역할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도 규제했다가 비규제로 풀거나 토지거래허가 제한을 풀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도 있다"며 “모든 정책에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평가보다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주택 정책은 단기간에 정책을 폈다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며 “공급정책의 효과가 나오기까지 일정 정도 시차가 있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는 서울시의 책임을 보다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홍 후보자는 철근 누락에 따른 개통 지연으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서울시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냐는 질의에 “청구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분기별, 기관별로 나눠 손실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일단 서울시에서 시공 관리를 철저하게 못 한 것이 주원인"이라며 “시공사와 감리사도 책임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에서는 시공 과정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돼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역 개통 지연으로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추가적인 운영 손실 보전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비용 부담 주체를 둘러싼 국토부와 서울시 간 책임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서울 아파트 매입 과정에 대한 논란에도 해명했다. 그는 “공직 생활을 30년 하면서 20년 정도를 무주택 전세로 살다가 전세계약 만료로 매입을 결정했다"며 “전세로 옮겨도 어차피 대출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시절 추진했던 '기본주택'에 대해서는 GTX 사례를 들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결과적으로 입법하지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옳은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GTX가 처음 제안됐을 당시에는 정부와 정치권 등의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이후 수도권의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언급하며 장기 주택정책 역시 단기간의 성과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SMR부터 수소환원제철까지…SK·포스코·한화·한난, 기후산업박람회서 혁신 기술 공개

SK와 포스코, 한화솔루션 같은 국내 주요 민간기업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기업들까지 올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그간 구상해온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에너지 전환 비전을 공개한다. 1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2026 WCE는 오는 18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 산업 박람회다. 이번 전시에서 SK이노베이션은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소형모듈원자로(SMR),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양한 에너지원 생산·운영 기술과 AI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을 공개한다. 구체적인 전시 내용은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확대 계획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할 BESS △차세대 무탄소 에너지원인 SMR △LNG 열병합 발전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에너지원을 고객의 전력 수요에 맞춰 하나의 패키지로 조합해 제시하고,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공급, 운영 최적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지능형 발전소 '인텔리전트 파워 플랜트'와 SK텔레콤의 'AI 팩토리',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SK그룹이 내세우는 'AI 풀스택 경쟁력' 관련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이 AI를 활용한 에너지 설루션과 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하는 '전기화'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해법이 필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재생에너지, BESS, SMR, LNG 열병합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저탄소 철강 생산공정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힘을 써온 만큼 그룹 차원의 혁신 기술과 한국형 녹색 전환(K-GX) 생태계 비전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로 6회째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해 △탈탄소 혁신기술 △핵심소재 △무탄소에너지 △K-GX 생태계 등 4개 전시 존(구역)을 구성했다. 탈탄소 혁신기술 존에서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제로 석탄 대신 수소를 쓰는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 공정 모형을 최초로 선보인다. 포스코는 오는 2028년 경북 포항제철소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준공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핵심소재 존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신(新)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녹색 전환(GX)에 필요한 고성능 철강 소재들을 선보인다. 무탄소에너지 존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상풍력·태양광 사업과 포스코이앤씨의 원자력 발전·소형모듈원자로(SMR)·고온가스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융합한 성과를 소개한다. K-GX 생태계 존에서는 동남권 일대를 하이렉스 실증설비와 연계해 국가 차원의 탈탄소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대규모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동남권 지역은 원전이 많아 대규모 전력과 수전해 청정수소를 생산할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탈탄소 정책 지원을 발판 삼아 하이렉스 상용 기술을 조기에 확립할 것"이라며 “동남권 클러스터를 K-GX 산업 생태계의 대표 성공 모델로 정착시켜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탈탄소 경쟁력을 격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순서대로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한화큐셀의 에너지 솔루션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태양광 모듈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일반 태양광 모듈과 함께 농가 수익의 버팀목이 될 '햇빛소득마을'에 특화된 영농형태양광 모듈이 전시된다. 아울러 한화큐셀이 선도적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Tandem)' 셀도 실물로 전시할 예정이다. 미래 발전소 운영 방식과 전력시장의 작동 방식을 엿볼 기회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한화큐셀의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 '큐허브(Q.HUB)' 애플리케이션과 가상발전소(VPP) 관제 페이지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발전소 운용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산업 구조의 변화와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해지는 전력 공급 방식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AI 데이터센터 증가 같은 산업 구조의 변화와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해지는 전력 공급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모델인 '솔라스마트시티'를 미니어처로 구현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기후산업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한화큐셀은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은 WCE와 연계해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순환과 한난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 내용으로는 △열에너지 미래 전략 △미활용열·스마트 열관리 플랫폼·플랜트자동화 같은 에너지 전환 주요사업 △잉여전력의 열에너지 전환(P2H) 등이다. 특히, P2H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이 전시 내용과 상호작용하며 한난이 추진하는 사업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2026 에너지대전은 탈탄소 에너지전환을 위한 한난의 노력과 성과를 전시함으로써 에너지전환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에너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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