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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성기혁 교수, 개인 초대전 ‘겹친 시간들’ 개최 중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성기혁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이달 3일부터 26일까지 성남시 판교실리콘파크 내 갤러리S에서 개인 초대전 '겹친 시간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간, 생명, 존재의 층위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며 시각디자인이 품을 수 있는 예술적 깊이와 철학적 사유를 동시에 조명하며,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기혁 교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이자 예술디자인 학부장 및 크리에이티브융합디자인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오랜 시간 성기혁 교수는 색채, 시각언어, 자연의 구조에 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론과 창작을 융합한 교육과 실천으로 경복대 시각디자인과 학문적 정체성 형성에 기여했다. 화려한 색채를 기반으로 과일, 동물, 풍경 이미지는 생명의 존재 이유를 질문한다. 젊은 시절부터 철학과 과학, 우리 자연에 집중해온 작가는 색채에 관한 저술과 연구 결과를 화폭에 옮기는 작업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미화 갤러리S 관장은 14일 “성기혁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를 가득 채우는 풍부한 색채들과 절묘하게 등장하는 과일, 동물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며 “현대미술이 가진 난해함을 벗어나 뜻밖의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크리에이티브융합디자인대학원은 2025학년도부터 'AI 기반 XR 시뮬레이션 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소지자 중 관련 산업체 경력 2년 이상이며, 모집인원은 15명이다. 입학원서는 내년 1월6일부터 16일까지 접수한다. 세부 사항은 경복대 입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기혁 교수는 해당 과정의 교육 설계 및 콘텐츠 시각화 연구를 주도하며, 실감형 시각디자인 콘텐츠 개발과 색채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실무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예술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성기혁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 개인 초대전 '겹친 시간들' 전시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통령님, 여자도 UDU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레슬링 소녀의 편지 화제

혼성 레슬링 전국 1위 임하경 양, “여자도 UDU 갈 수 있게 해달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혼성 레슬링 경기에서 남학생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전국 랭킹 1위에 오른 12살 초등학생이 대통령에게 직접 손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도 해군 특수부대 UDU에 갈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경북 칠곡군 약목초등학교 6학년 임하경 양은 초등부 남녀 통합 60㎏급 자유형에서 전국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레슬링 선수다. 지난해 3월 레슬링에 입문한 지 1년여 만에 장흥 전국레슬링대회, KBS배 전국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까지 3개 전국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임 양은 체격과 힘에서 앞서는 남학생들과의 경기에서도 기본기인 '태클'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화려한 기술보다는 반복 훈련으로 다져진 태클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며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임 양은 지난 13일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를 들고 칠곡군청을 찾아 “대통령님께 꼭 전해 달라"며 담당 부서에 전달했다. 편지에는 또박또박한 글씨로 자신의 꿈과 바람이 담겼다. “대통령님, 저는 레슬링을 하는 소녀 임하경입니다. 여자도 아빠가 나오신 UDU 특수부대에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제가 열심히 해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UDU는 고난도의 해상·수중 침투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특수임무부대로 알려져 있다. 임 양이 UDU를 꿈꾸게 된 데에는 UDU 출신인 아버지 임종구(50) 씨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는 평소 딸에게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자주 전해왔고, 임 양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나도 아빠처럼 강해지고 싶다"는 목표를 키워왔다. 그러나 최근 UDU가 여군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민이 시작됐다. 임 양은 “그럼 내가 대통령님께 직접 부탁하겠다"며 손편지를 쓰기로 결심했고,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레슬링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남학생들과의 훈련 과정에서 연달아 매트에 쓰러지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두겠다"고 말한 날도 적지 않았지만, 태클 동작 하나를 수백 차례 반복하며 기본기를 다진 끝에 전국대회 3연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국 1위에 오른 지금도 임 양의 목표는 현재진행형이다. 올림픽 금메달, UDU 입대, 그리고 유명 선수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까지 꿈의 방향은 분명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성취를 이룬 임하경 양은 지역의 자랑"이라며 “아이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농어촌공사,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 종합대상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일 한국HRD협회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에서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은 국내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발전과 교육 문화 진흥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기업을 선정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농어촌공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기술 기반의 학습 생태계를 조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디지털 기술, 스마트농업, 드론, 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 기술이 실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직무교육을 대폭 강화해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노력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기본-심화-전문'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도입해 직원의 실무 역량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경영진 대상 '인공지능(AI)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직 전체의 인공지능 이해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직무 역량 중심의 교육체계 고도화'와 '자기주도 학습 문화 조성' 등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수립해 공공부문 인재 육성의 모범이 됐다는 평이다.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수상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적자원개발 혁신에 전 임직원이 동참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무 중심의 교육 혁신을 계속해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무신사, 비즈니스·사업지원 각자대표 체제 구축…C레벨 책임 경영제 도입

패션기업 무신사가 빠른 사세 확장에 발맞춰 비즈니스 영역별 C레벨 책임제를 도입해 사업 실행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 무신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업무 영역별로 'C-레벨(Chief-level)' 책임제를 도입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2026년 1월부터는 비즈니스(사업) 실행과 사업지원을 담당하는 2인의 각자대표 아래 CCO(최고커머스책임자), CBO(최고브랜드책임자), CGO(최고글로벌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LO(최고법무책임자), CPRO(최고홍보책임자), CHRO(최고인사책임자), CDeO(최고디테일책임자) 등 영역별 'C레벨 책임제'를 도입해 책임 경영에 나선다. 무신사는 이번 개편으로 재무, 법무, 홍보, 인사 등의 사업지원을 총괄하는 조남성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CHRO를 겸임하는 조남성 신임 CEO는 사업 실행을 빠르게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무신사스러운' 조직 체계를 글로벌로 이식시키기 위한 지원의 역할을 강화한다. 비즈니스(사업)는 창업주 조만호 대표이사가 총괄한다. 또 무신사는 영역별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C레벨의 책임 임원들은 1년 단위의 성과를 기반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더 큰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사업과 프로덕트, 테크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팀무신사 내에 안정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과업을 완수했다고 판단해 당분간 무신사를 자문하며 개인적인 다음 도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 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영역별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작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을 향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2인 각자대표 체제의 C레벨 책임 경영제 도입 조직. ◇사업 - 조만호 CEO(최고경영자) △최재영 CCO(최고커머스책임자) △최운식 CBO(최고브랜드책임자) △박준영 CGO(최고글로벌책임자) △전준희 CTO(최고기술책임자) △조만호 CDeO(최고디테일책임자) ◇사업지원 - 조남성 CEO(최고경영자) △최영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재환 CLO(최고법무책임자) △이승진 CPRO(최고홍보책임자) △조남성 CHRO(최고인사책임자)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 세계서 흥행하는 ‘주토피아 2’…글로벌 영화 시장 판도 바뀌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 17일 만에 전 세계 티켓 매출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는 이달 11일까지 전 세계 영화관에서 9억8607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북미 지역에서, 북미 외 지역에서 매출이 각각 2억3267만달러, 7억5340만달러로 집계됐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주토피아 2'가 12일 북미에서만 620만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여기에 북미 외 지역까지 포함하면 흥행 수입이 총 1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디즈니는 '주토피아 2'가 자사의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 '릴로 & 스티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미국영화협회(MPA) 기준 10억달러 흥행작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또 MPA에 등록된 애니메이션과 모든 PG(부모의 지도 필요) 등급 영화 중 역대 최단기간에 이런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2013년 이래 '겨울왕국', '겨울왕국 2', '모아나 2', '주토피아', '주토피아 2'까지 총 5편의 10억달러 흥행작을 보유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주토피아 2'는 특히 중국에서 두드러진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디즈니는 현재 이 영화가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중국에서 개봉한 역대 미국 영화(MPA 기준) 중 흥행 2위(약 4억4700만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박스오피스 1위는 중국 고전소설 봉신연의를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나타2-마동요해'가 차지하고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나타2는 지난 1월 개봉 이후 2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토피아 2'의 흥행을 두고 CNBC는 미국 영화 시장의 판도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PG 등급 영화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다른 어떤 등급 영화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그전까지는 13세 미만 청소년의 시청이 권장되지 않는 'PG-13' 등급이 수십년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영화관에서 자녀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영화'가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셈이다. 올해도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올해 들어 PG 등급 영화가 미국에서 거둔 수익이 27억달러로, PG-13 등급(25억달러)와 R 등급(24억달러)를 모두 웃돌고 있다. R등급 영화는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없이 관람할 수 없는 영화다. 컴스코어의 폴 데가라베디안 시장 트렌드 총괄은 “PG 등급 영화의 경우 멀티플렉스 개봉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어린이"라며 “수치를 통해서도 그 영향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광명시-동두천시-부천시-시흥시-포천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3일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선택 동장임용제' 후보자 공약발표회와 주민평가단 투표를 진행했다. 주민선택 동장임용제는 민선8기 공약인 '동장공모제 시범사업'으로 국정과제인 '주민선택 읍-면-동장 임용제' 취지에 맞춰 주민 참여와 자치권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내부 논의를 거쳐 광명시는 광명6동을 시범 운영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민평가단은 광명6동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구성했으며, 후보자는 광명시 내부 공무원 중 자격 요건을 충족한 인원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두 명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는 후보자 공약 발표, 주민 질의응답, 주민평가단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평가단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해 참여 범위를 넓혔다. 기호 1번 정원도시과 홍찬용 후보자는 정원 행정 경험을 토대로 '주민과 함께 가꾸는 마을정원'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일자리경제과 반영미 후보자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생활돌봄체계 확립, 촘촘한 안전망 구축, 나눔문화 확산'을 비전으로 발표했다. 공약 발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한 주민평가단 투표가 진행됐다. 당선자 반영미 후보자는 “믿고 선택해 주신 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선택 동장임용제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대표 공직자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주민참여 행정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선자는 광명시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정기인사 발령에서 정식 동장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소장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다비드 란뷔(David Randby) 일기'의 한국어 번역 용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번역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한 '2025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동두천시는 지난 3월 해당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노르웨이어, 중국어, 영어로 작성된 원문은 전문 번역업체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됐다. 출간될 는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에서 파병된 의료지원단 일원으로 참전한 다비드 란뷔 씨가 수기로 기록한 일기로, 한국으로 이동 과정은 물론 전쟁 중 국군-북한군-민간인을 치료한 경험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쟁의 참혹함과 인도주의적 사명을 동시에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곽미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번역을 통해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시각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연말까지 번역본 출판을 마무리해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등록문화유산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일환으로 '소요별앤숲 테마파크 철쭉동산 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봉암동 산 18번지 일원에 위치한 소요별앤숲 테마파크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철쭉군락지 조성을 통해 소요산 유원지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6만4000주의 산철쭉을 식재한 대규모 철쭉동산과 방문객이 자연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전망 데크, 포토존 등 다양한 시설도 새롭게 조성됐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철쭉동산이 지역민과 소요산 방문객 모두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요산 유원지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은 철쭉동산 조성에 이어 소요내음공원 등 여러 체류형 관광지 개발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소요산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12월 자동차세 납부의달을 맞아 제2기분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고지서를 우편 및 전자송달 방식으로 발송했다. 부과 건수는 14만9103건, 금액은 240억원이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과되며, 이번 제2기분 자동차세는 12월 1일 기준 부천시에 등록된 자동차, 125cc 초과 이륜차, 기계장비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자동차세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국 금융기관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에서 고지서 없이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가상계좌, 전자납부번호, 위택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앱 등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서도 은행 방문 없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연납으로 이미 납부한 차량과 상반기에 부과된 연세액이 10만원 이하인 차량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기간에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등 등록 사항이 변경된 경우는 소유 기간만큼 일할 계산된 금액으로 부과되며, 납부 기한을 넘길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이점숙 세정과장은 14일 “자동차세는 공공서비스 운영에 꼭 필요한 재정 수단"이라며 “납부 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한 내 꼭 납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자동차세 관련 세부 내용은 부천시 콜센터, 원미-소사-오정구청 자동차세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월곶~배곧선' 건립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번 노선이 담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12일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이번 트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월곶~배곧선은 수인분당선 월곶역을 출발점으로 배곧신도시 일대를 잇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으로 총연장 5.50km, 총사업비 2682억원이 투입된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연구개발(R&D)단지, 주거-상업지역이 직접 연결돼 주민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된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월곶역에서 향후 개통 예정인 경강선(월곶~판교 구간)과 연결돼 광역철도 환승망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이에 따라 시흥시민의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확대되고 출퇴근 및 생활권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배곧 트램은 시흥 미래 성장을 이끄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배곧신도시 교육-의료-연구시설과 월곶역 광역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흥 전체의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철도 기반 도시교통망 확충 정책의 중요한 축이 될 트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트램을 포함해 경기도 내 12개 도시철도 노선, 총 104.48㎞ 규모의 확충 계획이 담겼다. 앞으로 경기도는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 민간투자사업 추진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전국 공연예술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진행해 '제7기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로 활동할 7팀을 선발하고 12일 시청 다슬방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는 문화공연을 매개로 시정 홍보를 지원하고 시흥의 대내외 인지도를 확산하고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제7기 문화홍보대사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이며, 활동 기간 동안 문화-예술 등 시흥만의 다양한 매력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 공개 모집에는 총 71팀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서류 심사와 공연 심사를 거쳐 최종 7팀이 선정됐다. 선발된 팀은 음악 분야 김시영밴드, 김나린, 구각노리, 베니앤, 요, 튠어라운드, 퍼포먼스 분야 트릭 온 등 7팀이다. 문화홍보대사로 선발된 팀은 앞으로 시흥시가 추진하는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정책 홍보 행사 등에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시민과 관람객에게 시흥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위촉식에서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공연예술가들이 문화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문화홍보대사가 시흥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025년 포천역사문화관 기획전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개막식을 11일 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열고 내년 4월30일까지 약 5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조선시대 포천에 뿌리를 내리고 명문가로 자리매김한 대구 서씨 가문을 조명한다. 가문 대표 인물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이들이 남긴 역사-문화적 유산을 시민과 공유한다. 특히 2016년 보물로 지정된 서경우-서문중 초상화 2점은 예술-역사적 가치를 두루 갖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아울러 규장각과 대구서씨 종중이 대여-기탁한 족보, 간찰 등 15점 자료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 서씨 가문은 고려 말 대구에서 거주하다 조선 초기 중앙 관직 진출과 혼인을 계기로 포천에 정착한 뒤 300년간 3대 정승과 대제학을 배출한 유일한 가문으로 조선 사회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높은 역사적 위상을 갖게 됐다. 황희석 포천시 문화체육과장은 14일 “포천을 대표하는 대구 서씨 가문이 남긴 인문정신과 역사적 자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전시"라며 “특히 국가 보물 초상화 최초 공개는 포천 문화자산의 품격과 가치를 널리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포천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이 일상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카이스트, ‘전두엽’ 학습비밀 규명…‘뇌처럼 배우는 AI’ 가능성 열어

사람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닥쳐도 금세 계획을 새로 세우고 목표를 조정하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세돌 기사와 대국을 펼친 알파고를 비롯해 로봇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모델 프리 인공지능(AI)은 이러한 두 능력을 함께 구현하지 못한다.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은 이 같은 이유가 전두엽의 독특한 정보 처리 방식에 있으며, 이러한 원리가 '뇌처럼 유연하고 안정적인 AI'를 만들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 KAIST는 뇌인지과학과 이상완 교수 연구팀이 IBM AI 연구소와 함께 인간의 뇌가 목표 변화와 불확실한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차세대 AI 강화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완 교수 연구팀은 기존 강화학습 모델들이 목표가 바뀌는 상황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지고 환경이 불확실하면 유연성이 감소하는 한계가 있지만, 인간은 두 요소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점에 집중, 이 차이가 전두엽이 정보를 표현하는 방식 자체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 기능 MRI(fMRI) 실험과 강화학습 모델, AI 분석 기법을 활용한 결과, 인간 전두엽은 '목표 정보'와 '불확실성 정보'를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분리해 저장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런 구조가 뚜렷할수록 사람은 목표가 바뀌면 빠르게 전략을 바꾸고, 환경이 불확실해도 안정적인 판단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신 기술의 멀티플렉싱처럼 서로 다른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는 특징을 갖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실제 인간의 전두엽은 목표가 바뀔 때마다 그 변화를 민감하게 추적해 의사결정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채널'이 있고, 동시에 또 다른 채널을 통해 환경의 불확실성을 분리해 안정적인 판단을 유지한다. 흥미로운 점은 전두엽이 첫 번째 채널을 통해 단순히 학습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두 번째 채널을 활용하여 상황에 따라 어떤 학습 전략을 쓸지 스스로 고르는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두엽이 단순히 학습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에 따라 어떤 학습 전략을 사용할지 스스로 선택하는 '메타학습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전두엽은 '무엇을 배울지'뿐 아니라 '어떻게 배울지'도 학습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이 끊임없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라는 게 이 교수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개인의 강화학습·메타학습 능력 분석 △맞춤형 교육 설계 △인지 능력 진단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뇌 기반 표현 구조를 활용하면 '뇌처럼 생각하는 AI'기술로서 AI가 인간의 의도와 가치를 더 잘 이해해 위험한 판단을 줄이고 사람과 더 안전하게 협력하는 기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잠재력도 밝혀졌다. 연구 책임자인 이상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변화하는 목표를 유연하게 따라가면서도 안정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뇌의 작동 원리를 AI 관점에서 규명한 성과"라며 “이러한 원리가 앞으로 AI가 사람처럼 변화에 적응하고 더 안전하고 똑똑하게 학습하는 차세대 AI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성윤도 박사과정 학생이 1저자, IBM AI 연구소 마티아 리고티(Mattia Rigotti) 박사가 2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상완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달 26일자로 게재됐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로컬뉴스]평창군,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쇠 전수조사부터 기초 건강검사, 운동·인지 건강 관리까지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현장형 건강서비스다. 보건의료원에 따르며은 지난 5일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경로당별 1~2회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노쇠위험도 평가(체력·영양·활동·인지 영역) △혈압·혈당 측정과 만성질환 상담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짬짬이 근력운동' △낙상 예방 및 생활습관 관리 교육 △치매 예방 운동과 두뇌활동 프로그램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이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노쇠 전수조사다. 보건의료원은 이를 통해 노쇠 고위험군 어르신을 조기에 파악하고, 이후 보건소와 연계해 맞춤형 건강관리, 영양 관리, 운동 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지도록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역 특성상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관리와 노쇠 예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경로당 중심의 현장형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대표 산악관광 저점 조성으로 사계절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의 분야별 공사 계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 전략사업으로, 강원도와 협력해 총 150억 원을 투입한다.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 일원으로 △안내센터 △은하수 전망대 △야생화 테마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악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활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옥산 지역의 겨울철 기상 여건과 험준한 지형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에는 공사를 중지하고, 2026년 4월경 본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주하 군 산림과장은 “그동안 사업 규모에 따른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며 본공사 계약이 이루어졌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기간 중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 농번기, 평창지역 농가들 사이에서 드론방제에 대한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농가의 일손 부담과 영농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드론 활용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이며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 임야 중심의 지형 특성으로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임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드론을 활용한 정밀 약제 살포 방식으로 올해 총 1,257ha를 방제했으며, 이는 지난해 906ha보다 38.7%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는 고온과 잦은 강우가 이어지며 병해충 발생이 급증해 농가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던 상황이다. 짧은 시기에 집중 방제가 필요했지만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드론방제가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드론은 넓은 면적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어 노동력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약제 노출을 최소화해 작업자 안전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군은 병해충 방제 외에도 과수 인공수분, 온실·축사 차광제 도포 시범사업 등으로 드론 활용 범위를 넓혀 농작업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힘써왔다. 단순 방제를 넘어 현장 맞춤형 농작업 지원으로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평창군은 지역 내 민간 드론방제단 3개소와 협력해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역 내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은 민간 드론방제단에 직접 신청해 참여할 수 있으며, 농자재를 구매한 뒤 면적당 작업비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군 보조사업으로 추진돼 작업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농가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다. 원광식 군 기술지원과장은 “기상과 병해충 상황이 수시로 변했던 올해, 드론방제가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드론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소통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12월 7일 유튜브 공식 채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을 개설하고, “평창의 자연 속에서 쉬고, 놀고, 힐링하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채널에는 공단의 비전과 주요 사업을 담은 홍보송과 홍보영상, AI 기술을 접목한 광천선굴 테마파크 AI 해설 영상,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는 '공단 스토리북' 콘텐츠 등이 게시돼 있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이용자 친화적인 영상 콘텐츠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콘텐츠 제작은 지난 11월 실시한 '2025년 ESG·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AI 명예직원 기반 O2O 홍보·해설 통합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구현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단기간 내 실무에 적용된 대표적인 내부 혁신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은 비예산 원칙에 따라 외주 용역 없이 전 과정을 내부 역량으로 추진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공단 홍보담당자와 학습동아리가 협업해 자체 제작함으로써, 연간 약 2,4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순철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은 기존의 일방향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열린 공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신속히 사업화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평창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군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하는 '2025~2026 겨울맞이 산타 와와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산타 와와버스는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운행되며, 정선군의 대표 대중교통인 와와버스에 크리스마스 테마를 입힌 겨울철 한정 이벤트다. 군은 이번 운영을 통해 와와버스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운행 차량은 정선간선 1대, 고한간선 1대 등 총 2대로, 외부 전체를 크리스마스 콘셉트 디자인으로 래핑했다. 버스 내부에는 산타 장식물과 LED 조명, 좌석 포인트 장식 등을 설치해 탑승하는 순간부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승무원들이 산타 복장을 착용하고 탑승객과 인사를 나누거나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며, 이동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체험이 되도록 운영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기대된다. 정선군은 산타 와와버스를 통해 겨울철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매년 확대 운영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세준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정선군만의 차별화된 계절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군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며 “산타 와와버스가 정선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국내 사과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사업 최종 선정으로 고랭지 사과 주산지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11월 19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정선군은 '정선사과에 스마트를 심다'를 슬로건으로 사과 재배 면적 확대와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을 핵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선은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여름철 일교차가 커 사과 착색과 당도 형성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사과 재배 규모가 크지 않았던 지역이지만, 최근 재배 면적이 323ha까지 확대되며 강원도 전체 사과 과원의 19.2%를 차지하는 핵심 산지로 성장했다. 농가 수 역시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정선사과는 고품질 이미지를 앞세워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이번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국비 14억 원을 포함해 총 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19.1ha 규모의 스마트 과수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재배면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이상기후 대응, 노동력 절감, 유통 경쟁력 강화 등 사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구조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선군은 '원예농업 혁신 발전을 통한 생산능력 강화'를 비전으로 △고랭지 사과 5개년 육성계획 수립 △임계지역 생산기반 정비 △스마트·무인화 시설 확대 △조직화된 단지 운영 △산지유통센터 기능 강화 등 5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품화·집단화된 스마트 사과 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연결되는 체계적인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정선군은 '2026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에서도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총 8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50농가, 35ha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돼 정선사과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정선은 기후와 입지 조건 모두에서 사과 재배의 최적지"라며 “스마트 과수단지 조성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생산기반을 혁신하고, 정선사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정선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적극 나섰다. 정선군은 12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고향사랑기부 현장 이벤트를 열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와 참여 독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정선군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체결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실질적인 실행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 이벤트는 '정선군에 기부하면 혜택이 가득 1+1+1'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10만 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100%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3만 원 상당의 기본 답례품을 제공했으며 여기에 '정선 수리취떡', '디드루 쿠키샌드', '정선 곤드레톡·영양곤드레톡 세트' 가운데 하나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특별 혜택이 더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선군은 이번 현장 이벤트를 계기로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관 간 협업을 비롯해 현장 참여형 행사, 맞춤형 안내 활동 등을 확대해 더 많은 기부자가 제도의 혜택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환 정선군 기획관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두 기관의 상생 협약 취지를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었다"며 “기부와 세액공제, 답례품 혜택을 동시에 체감하는 이번 이벤트가 지역살리기 협력의 의미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지난 12일 제311회 정선군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정선군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026년 본예산 규모는 총 6090억 2,874만 8천 원으로, 2025년 본예산 대비 11.3% 증가했다. 특히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 400억 원이 반영되면서, 군민 1인당 15만 원씩 2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이·반장과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최승준 정선군수는 12일 군청 소회의실에 농어촌기본소득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급 대상과 신청 자격, 지급 방법, 사용처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선군은 농어촌기본소득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기존에 추진 중인 농업인수당 지급,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 지원사업 등 각종 복지 정책과 문화·관광·건설 분야 주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농업인수당으로 총 26억 4320만 원을 투입해 3776가구에 가구당 연 70만 원을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또 2021년부터 도내 최초로 추진 중인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 '실버에티켓' 사업은 올해 14억 2800만 원의 예산으로 8154명에게 연간 18만 원의 서비스 비용을 지원했다. 2026년도에는 농업인수당 지급에 28억 350만 원,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 지원에 15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2026년 예산은 올해보다 600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농어촌기본소득 재원 400억 원은 다른 사업비를 줄이거나 기존 복지 예산을 삭감해 마련한 것이 아니다"라며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인 만큼 농어촌기본소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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