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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토스,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구축 나선다 外

토스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전날 서울 서초동 신논현 오피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도입·연계를 추진해 디지털 결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급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새로운 결제 방식 적용 가능성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스템 연결을 넘어 신규 결제 모델 발굴과 인프라 구축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민간 핀테크 플랫폼과 공공 지급결제 인프라를 결합한다는 의미가 있다. 토스는 지난해 7월 기준 가입자 수 3000만명을 기반으로 간편 송금, 신용 조회,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한국조폐공사는 83개 지자체 지역화폐 운영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운영사업 등 공공 결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강점을 결합해 디지털 결제 환경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예금토큰과 스테이블코인 등 토큰 기반 결제 수단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사용자 맞춤형 결제 서비스로 확대해 차세대 디지털 화폐 시장에서 민관 협력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승건 토스 대표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스 관계자는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결제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와 손택스 인증을 할 수 있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받은 사업자 인증서를 이용해 홈택스와 손택스에서 간편 로그인과 단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업무를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는 2024년 4월 금융권 처음으로 출시된 사업자용 민간 인증서 서비스다. 사업자등록증이나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인증서는 앱 내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웹 표준 기반의 인증 환경을 적용해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인증서 활용 범위를 부가가치세 신고 등 주요 세무 업무가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세금계산서 대량 발급 업무와 각종 세무 증명서 발급 업무, 세금 신고와 납부 등 다양한 국세청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증, 통장, 대금 수취, 세금 등 개인사업자의 전반적인 금융 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NC 다이노스와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가 우대 금리를 주는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도 판매 중이다. 2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NH올원뱅크에서 진행하는 '위풍당당 승부 예측' 이벤트는 오는 30일 예정된 NC 다이노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응모하면 된다. 승리팀을 맞춘 고객 중 추첨을 거쳐 10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참여는 오는 29일까지 올원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승부 예측 프로그램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 가입 고객에게는 매 회차 참여 때마다 0.05%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준다. 6회 중 4회 이상 승리팀을 맞춘 고객은 최대 0.7%p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를 즐기며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이 대출을 모두 갚은 뒤 남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서민금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근저당권 말소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올해 말까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출 상환 후 고객이 추가로 부담하던 근저당권 말소비용을 은행이 지원해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과 주택담보대출을 함께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주담대를 성실히 상환하고 근저당권 말소를 희망하는 경우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면 말소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대출을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기거나 고객이 직접 말소할 때는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은 영업점에서 받는다. 향후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로 신청 방법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융 소외계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암공제 상품이 출시됐다. 새마을금고는 22일 'MG 올인원 암공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 진단 이후 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 치료와 관련 연 1회, 최대 10년간 보장하는 담보를 구성한다. 암 치료 전반에 걸친 보장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다빈치 로봇수술, 항암중입자 방사선치료, 카티(CAR-T) 치료 등 고비용의 특수 치료 보장도 강화했다. 입원과 통원 치료, 재활 치료, 정밀검사 등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보장 체계를 적용한다. 보험료 부담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일부 고액 치료 담보를 5년 갱신형으로만 운영했지만 비갱신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 기준도 완화했다. 당뇨를 앓고 있어도 별도 인수 기준을 적용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어도 일반 회원과 동일한 인수 기준을 적용한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다. 보장 기간은 최대 100세다. 계약 후 30일이 지나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유전자 검사와 NK세포 검사 예약 지원, 해외 치료 시 중개 서비스, 대형병원 진료 예약 등 치료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다양한 회원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자의 눈] 삼성전자 성과급 ‘투자와 보상의 균형’ 필요하다

삼성전자 성과급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노조원 3만명 이상이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해 결의대회를 열었다. 성과급 상한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15%를 지급하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요구안대로라면 40조~50조원가량을 성과급 재원으로 써야 할 정도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다. 지난해 배당금의 4배, 연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쯤에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어디에,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 것인가에 대해서다. 노조의 논리는 분명하다. '실적이 좋아졌다면 보상도 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비율'이다. 영업이익의 15%를 고정적으로 성과급으로 떼어내는 안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사실상 '이익 배분 공식'에 가깝다. 반도체 업황이 좋을 때는 부작용이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사이클이 꺾이는 순간 이 체계는 기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돌아온다. 더 큰 문제는 시점이다. 지금 삼성전자는 '돈을 나눌 때'가 아니라 '돈을 써야 할 때'에 가깝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운드리,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상황에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업계에서는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본다. 이 시기를 놓치면 경쟁 주도권을 되찾기 어렵다는 의미다. 노조가 요구한 40조~50조원은 글로벌 AI 기업 하나를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돈이 직원 보상으로 쓰이느냐 아니면 미래 투자로 쓰이느냐에 따라 삼성전자의 5년 뒤 위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노조는 성과급을 비율로 고정하려 하고, 회사는 재량으로 관리하려 한다. 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성과급 규모가 얼마가 되든 갈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결국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는 수밖에 없다. 성과급을 둘러싼 '총액' 논쟁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성과와 연동하되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 투자와 보상의 균형을 제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삼성전자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보상이냐, 더 많은 투자냐의 선택이 아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가능하게 만드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성과급 논란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신호다. 그 신호가 잘못 설계되면 기업은 미래 대신 현재를 선택하게 된다. 판단 착오에 따른 대가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당 낮추고 카페인 뺐다” 이디야, 트리플 PET 3종 출시

이디야커피는 PET 커피 제품군 '트리플(Triple)' 라인업을 확장하며 저당 및 디카페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500㎖ PET 타입의 '트리플 로우슈거 라떼'와 '트리플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2종이다. 이디야커피는 기존 트리플 PET 커피 3종(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바닐라 라떼)에 신제품 2종을 추가하며 총 5종의 대용량 PET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는 최근 급성장 중인 저당 및 디카페인 수요를 반영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브랜드의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디야커피는 초기 유통 전략으로 온라인 채널을 선택했다. 신제품 2종은 쿠팡과 이디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시장 반응에 따라 판매 채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측은 이미 운영 중인 300㎖ 용량의 로우슈거 라인과 1L 대용량 디카페인 제품에 이어 이번 500㎖ 트리플 라인업까지 확충하며 세분화된 용량별·기능별 제품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저당과 디카페인 등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라며 “기존 300㎖ 로우슈거 돌체 콜드브루, 쇼콜라 모카와 1ℓ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에 이어 이번 신제품까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트렌디한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CJ프레시웨이, ‘데빅’ 매출 250% 급증…프리미엄 유제품 시장 정조준

CJ프레시웨이는 프리미엄 유제품 유통을 확대하며 카페·베이커리 식자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디저트 소비의 일상화와 메뉴 트렌드의 빠른 변화로 인해 관련 식자재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유제품 상품군 매출은 카페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등 주요 채널로의 공급 확대로 인해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특히 크림, 버터, 치즈 등 고품질 원료를 찾는 고객사가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 소싱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독점 유통 브랜드인 네덜란드 '데빅(Debic)'의 실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지난 2023년 국내 유통을 시작한 데빅은 전문적인 메뉴 구현이 가능한 품질을 앞세워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50%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CJ프레시웨이는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 참가해 데빅 제품을 활용한 베이킹 시연회를 여는 등 현장 마케팅을 강화했다. 아울러 덴마크의 B2B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인 '알라 프로(Arla Pro)'를 비롯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사측은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집해 카페와 베이커리 운영사들의 세분화된 메뉴 수요에 대응하고, 원료 공급부터 레시피 제안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리미엄 유제품은 카페·베이커리 메뉴의 완성도와 차별화를 높이는 핵심 식자재"라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 확대해 고객사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메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동아오츠카, ‘지구의 날’ 맞아 안양천서 교란식물 제거 등 정화 활동

동아오츠카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오후 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시청)과 동아오츠카 임직원들이 협력하여 안양천 일대에서 화창습지 정화 및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오마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동아오츠카의 하천 보전 프로젝트인 '오마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화창습지 정화와 더불어 토착 생물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대표적 교란식물인 가시박 덩굴 제거 작업에 참여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에도 총 5회에 걸쳐 임직원 주도의 생태계 정화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이러한 지역 하천 보전 공로를 인정받아 안양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측은 수자원 보호를 위한 ESG 경영 범위를 해양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바다의 날 및 국제 연안정화의 날 주간에 맞춘 수중·연안 정화 활동을 계획 중이다. 이는 음료 제조 기업의 핵심 자원인 물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음료 제조기업으로서 수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노랑풍선, 창립 25주년 ‘더드림 페스타’…“유류비 부담 포인트로 덜어준다”

노랑풍선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전사 프로모션 '노랑 더드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유가 및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여행객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이 커진 시장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오는 5월15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에서는 단순 가격 인하 대신 포인트 적립과 파트너사 제휴를 통해 고객의 체감 혜택을 높였다. 특히 2인 이상 예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5명에게 25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전개하며, 출발 시점에 따라 단거리(5~6월)와 장거리(6~10월) 노선에 2% 더블 적립을 적용해 포인트 회전율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옐로LIVE'를 통해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고 결제 완료 고객에게는 추가 경품과 제휴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혜택을 다각화했다. 패키지 상품 외에도 항공권 발권 수수료 혜택과 호텔, 렌터카 할인 쿠폰을 통합 운영하며, 신라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면세 쇼핑 시 등급 업그레이드와 포인트 지급 등 외부 연계 혜택도 강화했다. 노랑풍선은 항공 노선별 할인과 특정 결제 수단 추가 할인 등을 결합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귀국까지 이어지는 비용 절감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의미를 담는 동시에,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체감 혜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72%…TSMC 2분기 연속 ‘압도’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72%라는 이례적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특히 '수익성의 지표'로 불리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반도체기업 TSMC를 영업이익률 기준 2개 분기 연속 앞지르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과시했다. SK하이닉스와 업계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공급 구조가 형성되면서 메모리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1%, 영업이익은 405.5%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0.2%, 영업이익은 96.2% 늘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2%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58%)를 크게 웃돌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연속으로 TSMC의 영업이익률을 상회했다. TSMC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54%, 올해 1분기 58.1%다. 반도체 업계에서 안정적인 고수익 구조를 유지해온 TSMC를 두 분기 연속 앞질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메모리 중심으로 집중된 SK하이닉스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의 효과를 극대화한 반면, 파운드리·시스템LSI·가전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는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률(43%)과도 뚜렷한 격차를 보이며 수익성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70%를 넘는 사례는 드물다. 이는 생산된 제품의 상당 부분이 이익으로 연결될 만큼 가격 결정력이 공급자 측으로 크게 기울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기록적 실적의 배경으로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지목된다. 특히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공급이 본격화되고,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라 기업용 SSD(eSSD) 수요가 회복되면서 D램과 낸드 전반이 동시에 수익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공급 측 제약도 수익성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AI용 고성능 메모리에 생산 여력이 집중되면서 범용 제품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었고,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며 D램과 낸드 전반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1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 이상 오르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뚜렷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과 낸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은 AI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고, 이는 다시 서비스 규모 확대로 이어져 추가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가격 상승세가 구조적 변화에 기반한 흐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콘퍼런스 콜에서 “현재의 메모리 가격 상승은 과거 사이클과 달리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며 “IT 기업들이 메모리 물량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간 내 유의미한 공급 확대는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 수요·공급 불균형이 이어지며 물량 확보가 가격보다 우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제품 경쟁도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HBM4) 양산과 관련해 “주요 고객사와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 적기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체 생산 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중심의 공급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HBM4E(7세대)에 대해서는 “하반기 샘플 공급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7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제품 사양과 출하 일정은 주요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폴 바셋, ‘라벤더 시즌’ 런칭…고객 재출시 요청 아이스크림 등 5종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오는 24일부터 고객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청을 반영한 '라벤더 시즌'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라벤더 퍼플(Lavender Purple)'을 테마로, 과거 출시 당시 플로럴한 향과 색감으로 주목받았던 라벤더 아이스크림의 재출시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폴 바셋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대표 메뉴인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다시 도입하는 한편, 최근 식품 업계에서 주목받는 보라색 식재료인 '우베(Ube)'를 활용한 메뉴를 새롭게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세부 제품군으로는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이를 활용한 블루베리 라떼, 그리고 우베 카페라떼, 베리베리 에이드, 아사이베리 요거트 프라페 등 총 5종이 마련됐다. 보라색 계열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시각적 요소와 맛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해당 제품들은 24일부터 전국 폴 바셋 매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폴 바셋 담당자는 “이번 시즌은 '보라색'이라는 하나의 테마 안에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보라색 식재료 우베(Ube) 트렌드까지 반영해 색다른 미식 경험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완성차 빼고 모터사이클에 집중…日 혼다, 한국시장 축소

혼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약 23년여간 이어온 자동차 판매 사업을 접는다. 대신 모터사이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장 환경 변화와 환율 동향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중장기 경쟁력 유지를 위해 경영 자원을 중점 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2026년 말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단기적인 실적이 아닌 중장기 전략 차원의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사업 철수는 결코 쉬운 판단은 아니었으며 회사로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 최적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자동차 판매는 종료하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판매 사업 종료 이후에도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 서비스는 변함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딜러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별도의 협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각 딜러사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향후 일정과 절차를 개별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4년 국내에서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10만8600대 차량을 판매해왔다. 이 대표는 “그동안 혼다 자동차를 선택해 준 고객과 딜러사,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정으로 불편과 우려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사업의 중심축은 모터사이클로 이동한다. 모터사이클 사업은 지난달까지 약 42만600대를 판매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터사이클 사업은 앞으로 혼다코리아의 핵심 사업으로서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확대,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적절한 시점에 안내해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며 “향후 변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풀무원푸드앤컬처, ‘지구의 날’ 맞아 전국 430개 급식소 ‘잔반 제로’ 캠페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430여 개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지구를 위한 실천 남김 없는 식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페인은 전국 430여 개 급식 사업장에서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식물성 지향 식단을 제공하고, 잔반을 줄이는 '남김 없는 식사'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빈 그릇 인증샷을 SNS에 공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 식사권과 온라인 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병행했다. 특히 비건 전문 브랜드인 플랜튜드 코엑스·용산·고덕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식사를 남김없이 마친 고객에게 '짜먹는 나또'를 현장에서 증정하는 등 외식 사업과 연계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사측은 단순히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음식물 쓰레기 저감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위탁급식 현장에서 일일 식수와 잔반량을 실시간으로 등록·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소식 실천 유도와 원볼 메뉴 제공 등 맞춤형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계단 이용(Move Day), 종이 사용 절감(Paper Light Day), 텀블러 사용(Cup Day) 등 5대 친환경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는 'Green Habit' 조직문화 캠페인도 4월부터 연중 상시 운영에 돌입하며 ESG 경영 실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전국 급식사업장과 플랜튜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일상 속 한 끼 식사를 통해 지구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남김 없는 식사 실천과 식물성 지향 식단을 통해 건강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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