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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소식] 가스기술공사, 귀뚜라미그룹, 경동도시가스

대전에 위치한 가스기술공사가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상을 받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지난 11월 29일 커먼즈 필드 대전에서 열린 '2025년도 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 성과보고회'에서 ESG총괄팀 송미경 대리가 사회혁신센터 사업추진 유공자로 선정되며 시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 대리는 2023년부터 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의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원도심 소극장 활성화 사업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소외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쪽방 주민들을 위한 혹한기 물품 후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전 명소 환경 정화 활동에도 참여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혁신센터의 사업이 대전시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송 대리는 “이번 수상은 협력해온 많은 분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가스기술공사는 지속적인 노력과 기여를 통해 대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충남 부여군 관내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부여군 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에는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과 부여군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그리고 부여군 장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총 5000만원은 부여군 관내 모범 추천 장학생 66명의 학업 장려를 위해 지원된다. 귀뚜라미그룹은 40년째 진행하고 있는 귀뚜라미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누적 5만5000여명의 장학생에게 359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진민 회장은 “귀뚜라미 장학생으로 선발된 지역의 꿈나무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해 부여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귀뚜라미그룹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장학금 지원 사업 이외도 학술연구 지원 사업, 교육기관 발전 기금,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귀뚜라미보일러 점검 사업 등 다양한 목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 설립 후 40년간 567억원 규모를 사회에 환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대표 나윤호)는 지난 5일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을 맞아 울산북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윤미)을 방문해 1200만원 상당의 가스기기와 쌀 224kg을 전달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인석 기획관리부문장은 “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역의 겨울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후원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북구종합사회복지관 김윤미 관장은 “이미 지역 시설 곳곳에 따뜻함을 전해주신 덕분에 많은 분들이 훨씬 안정된 마음으로 겨울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은 한국도시가스협회와 전국 도시가스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가스기기 지원, 가스안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에너지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양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지된 순수 물에서도 전기 생산 성공… 고신축 섬유형 ‘하이드로볼텍 셀’ 개발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최창순 교수 연구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섬유솔루션부문 김시형 박사 연구팀이 정지된 순수 물(deionized water) 속에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축성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하이드로볼텍(hydrovoltaic) 셀'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수분 기반 전기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물의 흐름, 농도 차이, 압력 변화 등 외부 자극이 반드시 필요했고, 소자가 비신축성 구조인 경우가 많아 실제 웨어러블 환경 적용에 제약이 컸다. 특히 정지된 순수 물에서는 이온 유동이 부족해 전기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연구의 한계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표면전하 특성을 가진 두 종류의 CNT 섬유(소수성·친수성)를 제작하고, 이를 고신축 탄성섬유에 이중나선(double-helix) 구조로 감아 고정하는 '와인딩-록(winding-locked)' 설계를 도입했다. 이 구조는 물과 접촉할 때 두 섬유 사이에서 비대칭 전하 상호작용을 유도해, 별도의 외력 없이도 자연적으로 전위차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하이드로볼텍 셀은 정지된 순수 물에 담그는 것만으로 약 0.31V의 전압과 22.4 μA/cm²의 전류를 지속적으로 생산했다. 또한 최대 200% 신장 조건에서도 출력 변화 없이 작동해 우수한 신축성과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이중나선 구조 덕분에 직물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높은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셀을 일반 면장갑에 봉제해 실제 손가락 굽힘 동작 중 발생하는 실시간 전압 변화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여러 개의 셀을 직·병렬로 연결해 출력 전압과 용량을 확장하고, 이를 이용해 CNT 기반 회전형 인공근육을 직접 구동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웨어러블 전자기기, 스마트 의류, 자가구동 소프트 로봇 등 차세대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창순 교수는 “정지된 순수 물만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면서도 200% 이상 늘어나는 섬유형 구조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의류, 소프트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원 일체형 섬유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네이처(Nature) 출판의 국제 학술지 『npj Flexible Electronics』(IF 15.5)에 11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은 'Fully Stretchable Hydrovoltaic Cells Based on Winding-Locked Double-Helical Carbon Nanotube Fibers'이며, 한양대 손원경 박사와 이재명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김시형 박사와 최창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 가을학기 학과·동아리 활동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국제학과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를 맞아 중간고사 이후 진행된 온라인 학과모임과 영어 스터디 동아리 CCTOE(Come Close to English)의 3·4분기 오프라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우 간 교류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강화, 글로벌 역량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학과모임은 '2025 국제학과 공모전'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나만의 개성과 강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였으며, 학생들은 영어 또는 중국어로 자신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참여했다. 수상작 발표는 참가 학생들에게 긍정적 자극을 주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어 약 3년간 중단됐던 국제학과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필리핀 세부 문화탐방 및 봉사활동은 글로벌 문화 체험과 나눔 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팬데믹 이후 중단된 국제적 활동을 다시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과모임 후반부에는 영어 기반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팀을 이뤄 영어 의견 교환·설득 게임·토론 활동 등에 참여했다. 국제학과 교수진도 직접 참여해 발음 교정, 문법 피드백 등 실질적인 학습 도움을 제공했다. 국제학과 산하 영어 스터디 동아리 CCTOE는 서울 종각 일대에서 3·4분기 오프라인 정기모임을 열어 심도 있는 영어 학습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모임에서는 △온라인 학습 vs 오프라인 학습 △어학연수 준비 과정 △학습 앱 활용 사례 등 실용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다수의 학점을 이수한 선배 학우들의 경험 공유는 후배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와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CCTOE는 정기 스터디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영어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세종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는 영어·중국어 전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측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문적 성취와 실무능력, 교류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 국제학과의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세종사이버대는 유연성과 전문성을 갖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수혜를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재직자) 등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도를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지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지난 12월 4일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며 울산 지역 교직원의 자기계발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직원은 산업체위탁전형을 통해 경희사이버대 입학 시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부 과정은 전형료가 면제되며 매 학기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대학원 역시 수업료 20% 감면을 제공받는다. 특히 울산교육청 산하 공무원·교육공무직뿐 아니라 지역 사립학교 교직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돼 울산 교육계 전반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천창수 교육감은 “사이버대와 협력을 통해 울산 교육공동체가 유연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 안성식 처장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울산지역 교직원들이 경희사이버대의 수준 높은 온라인 학습환경 속에서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9개 학부·37개 학과 운영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스마트건축공학과, AI기계제어공학과를 비롯해 9개 학부·37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 IT·디자인, 한국어문화, 상담심리, 소방·안전·전자정보·건축·기계공학, 보건·한방·외국어, 경영·마케팅·세무·자산관리·호텔·관광·외식 등 폭넓은 전공 선택이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자율학부도 운영된다. 원서접수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및 모바일로 가능하며, 지원자는 입학원서 및 전형자료 제출 절차를 거쳐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상담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태원 “한일 연대 통해 미래 설계…에너지·의료 등 협업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제는 연대와 공조를 통해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 회장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양국 셔틀 외교가 복원되고 한일 정상 간 만남이 다섯 차례나 이루어지면서 서로 중요한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민간 분야에서도 협력 온기가 퍼지고 있다"며 “지난해 882만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이 일본을 찾아 역대 방문 최대치를 기록했고 일본은 한국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경제계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한일 간 협력이 말에만 그치지 않고 성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직접 실험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일간 협력이 말에만 그치지않고 성과를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모으고 직접실험을 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에너지를 구매하거나,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의료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경제·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양국 상의는 이날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저출산·고령화 공동 대응, 문화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미래산업이 양국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정적 투자환경과 공급망 공동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국 회장단은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 회의 이후 1년1개월여만에 제주에서 만났다.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사태가 겹쳐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6년만인 2023년 재개됐다. 내년 제15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공주시농기센터, 전국 톱5 돌파…ASTIS 활용 ‘우수기관’ ...공주시, 도시재생 업무추진 유공 ‘충남도지사상’ 수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공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5년 ASTIS 데이터 연계·활용 경진대회'에서 전국 상위 5개 시군에 이름을 올리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농촌지도사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공주시가 디지털 기반 농업행정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Agriculture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인 농업과학기술 정보 플랫폼으로, 농촌지도사업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시스템이다. 올해 경진대회는 ASTIS 활용 성과를 지방농촌진흥기관별로 평가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시는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서류심사에서 상위 5개 기관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이어진 발표심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 부문 수상기관으로 결정됐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ASTIS 기반 정보 등록 확대, 업무 효율 개선, 농업인 가입 확대 등 여러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백제문화제, 농업인의 날 등 지역 행사를 활용해 농업인 가입을 적극 유도하며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토양·수질 검사, 농산물 안전성 분석, 쌀 품질 검사, 병해충 예찰·진단, 미생물 배양,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해 향후 농장별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공주시가 농촌지도사업 디지털화의 선도 지역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을 확충해 농업인 맞춤형 지도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도시재생 업무추진 유공 '충남도지사상' 수상 주민 참여 확대·정주환경 개선 성과 인정 맞춤형 도시재생 계획·운영체계 구축 호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5년 도시재생 업무추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 참여 기반 강화,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나타난 변화가 평가에 반영됐다. 공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 생활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성과를 쌓아 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계획,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마련, 주민·전문가·민간 협력 기반 구축 등이 이번 수상에서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유휴시설을 재생해 지역 활력을 높인 사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주민 참여 기반을 강화해 왔다. 거점공간 조성,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정주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예산 집행과 행정 절차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뿐 아니라 주민, 민간단체, 전문가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도시재생의 성과가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재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공성·지속성·지역성을 강화한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디지털 한글 외교’로 외교부 최우수…세계와 잇는 새 모델 열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글을 세계 시민과 연결하는 새로운 공공외교 방식을 제시하며, 외교부 '2025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 사례에 올랐다. 최소한의 예산으로 해외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한글을 배우고 도시 간 협력으로 이어지는 확장성을 입증해 글로벌 공공외교의 신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8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한글의 세계화' 사업을 통해 SNS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해외 참여자를 모집하고, 세종시 직원과 1대1로 연결해 전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3월 처음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세종시 우호협력도시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학생 27명을 비롯해 영국 벨파스트, 스페인 등에서 모두 34명이 참여했다. 전화 한국어 교류는 실제 도시간 협력으로 확장되는 성과도 거뒀다. 세종시는 스플리트시와 한국어 교육 진흥 및 경제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디지털 기반 공공외교가 현장 협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해외 시민이 일상 속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접하도록 한 접근성 높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적은 예산으로도 국제 교류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로 호평받았다. 세종시는 내년 전화 한국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플리트 청소년들을 세종시에 초청해 한국어 수업, 한글·한국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언어 학습이 세종 현장 경험으로 연결되는 디지털-현장 연계형 청소년 공공외교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다른 우호협력도시로도 참여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한글을 중심으로 한 국제 문화·교육 교류와 해외 우호도시 대상 청년·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세계 시민과 한글의 매력을 공유하는 공공외교 모델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해외 도시와의 한글 교류를 더욱 확대해 세종시를 세계와 소통하는 공공외교 중심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에도 한글과 불가리아의 키릴문자의 공통성을 조명한 '숨겨진 글자 전시회'를 개최해 공공외교 지방자치단체 협업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HD현대오일뱅크, 대산에 SAF 실증센터…석화 불황 뚫는 ‘반격 투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에 본사를 둔 HD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신사업 투자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대산일반산업단지를 확장해 지속가능항공유(SAF)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플랜트 조성으로 산업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다. 충남도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2031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생활폐기물위생매립장 일원 9만 9,141㎡를 개발해 대산일반산단에 편입한다. 확장 부지 중 약 1만㎡는 SAF 종합실증센터 건립 부지로 활용되며, 나머지 구역에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 플랜트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관련 인허가와 기반시설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제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돕는다. 김태흠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은 HD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석유화학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서산시가 지난 8월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11월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됐고, HD현대오일뱅크가 첫 사업 재편안을 제출한 만큼, 도에서도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북 북부 4개 군, 예산 확보·현장 행정·신산업 발굴로 지역 활력 더한다

◇의성군, 국도비 3181억 원 확보…예산 1조 시대의 성장축 공고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에 따라 국도비 318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 4회 추경을 통해 사상 첫 예산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도 본예산에서 국도비만 3천억 원대를 기록하며 재정 체력 확충의 의미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재정 자립 기반이 넉넉지 않은 농촌형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다. 의성군은 주요 공모사업 발굴부터 중앙부처·국회를 수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치밀하고 지속적인 대응 전략을 펼쳐 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도 국도비는 국비 2,490억 원, 도비 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9억 원이 늘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사업비가 증액된 만큼 실제 확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규 반영 사업에는 △안계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조성(42억 원) △의성바이오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3억 원) △의성·안계 지역 하수관거 정비(총 8억 원) △노후 상수관망 개선(8억 원) 등 생활 기반과 주민 안전을 겨냥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계속사업 역시 폭넓게 이어졌다.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LPG 배관망 구축, 노후 상수관망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개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기반·문화·안전 분야가 고르게 반영되며 지역의 중장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 군민들이 체감할 주거·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단계에서는 산불피해목 자원화센터 조성, 노지 스마트 융복합 모델 확산 등 신규사업이 추가됐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비가 증액되며 사업 추진 동력이 확실해졌다. 의성군은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에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가 유력한 만큼, 도로·철도 등 연계 SOC 확충과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 조성까지 염두에 두고 국도비 확보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에 확보한 국도비가 의성군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사업 준비와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정부·경북도와 협력을 확대해 의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2025년 제4회 추경 8196억 원…연말 현안 정리 집중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19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3회 추경보다 130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연내 마무리해야 할 현안사업을 정리하고 국도비 변동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반회계는 7620억 원으로 151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일부 사업 조정을 통해 57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군은 올 한 해 예상치 못한 재해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편성 사업을 보면 산림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74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26억 원), 산림재해대책비(15억 원) 등 재난 대응과 안전을 강화하는 항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과수 저온피해 복구지원, 소규모 시설물 정비, 부남면·파천면 하천 정비, 도시재생 뉴딜, 경로당 리모델링까지 생활·안전·복지 전반을 두루 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송군은 “비록 쉽지 않은 재정 환경이었지만,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을 중심으로 연말 정리를 치밀하게 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 고령화 농촌형 지자체의 새로운 해법…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정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령화율이 41%에 달하는 영양군은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을 통해 농촌 고령사회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현장 행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홀로 사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일상 속 작은 불편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하다. 바로처리반은 이러한 불편을 군이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최소화해 전등·문고리 교체부터 방충망 수리, 겨울철 단열 비닐 설치까지 생활밀착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단순 민원을 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행정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서비스 건수는 2019년 출범 첫해 1100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633건을 기록했으며, 2025년 11월 기준으로도 2500건에 육박했다. 이는 제도에 대한 만족도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양군은 민간 수리업체가 부족한 '오지형 지역 구조'에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보일러·변기 고장처럼 시간 지연이 큰 민원을 바로처리반이 빠르게 해결하면서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재료비 10만 원 이하 민원은 무상으로 지원되며, 현재 7명의 전담 인력이 군 전역을 순회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전화 한 통으로 생활의 불편이 해결된다"며 제도를 '효자손 같은 서비스'라고 부르고 있다. 배만환 영양군 종합민원과장은 “바로처리반은 군민의 삶을 세밀하게 살피는 실질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촘촘한 생활지원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첫 개최한 '드론축구대회' 성황…미래기술 체험형 스포츠로 성장성 확인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6일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 '2025 제1회 군위 드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체험형 미래기술 스포츠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11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과 순간 판단력을 겨루며 경쟁을 펼쳤다. 드론축구는 구형 프레임을 씌운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망에 넣는 방식으로, ICT 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융복합 신개념 종목이다. 대회장에는 드론 볼링, 시뮬레이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스가 함께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지역의 인재양성원 학생들도 직접 출전해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지역 청소년의 잠재력도 드러냈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드론 체험 관광, 드론 스포츠 교육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 신기술 기반 산업·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진열 군수는 “드론 기술은 교육·산업·관광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는 미래 자산"이라며 “드론축구대회가 군위의 대표 스포츠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커스]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 ‘활짝’… 올해 146건 추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16년 작은 씨앗에서 시작한 시흥형 주민자치가 이제는 20개 동에서 각기 다른 색의 자치꽃으로 만개했다. 520명 주민자치위원의 땀과 고민, 실행이 시흥시 내일을 바꾸는 힘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일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 20개 동 520명 주민자치위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건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시흥형 주민자치, 스무 송이 자치꽃으로 만개하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는 각 동에 설치된 주민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행사에서 20개 동 주민자치회는 동별 자치계획과 주민총회, 마을사업 등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 20개 동 주민자치회 활동을 '마을마다 자치꽃 ON-AIR, 스무송이의 기록'이란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했다. 이날 거북섬동을 비롯해 △매화동 △배곧2동 △신천동 △정왕2동 등 5개 동 주민자치회가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11월20일 행정안전부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한 정왕2동의 '산소 심는 마을'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시흥형 주민자치는 20개 동이 각각 진행하는 마을축제뿐 아니라 △지역자원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소식 등 콘텐츠를 만들어 전달하고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돕고 △나눔주차장, 작은도서관, 마을텃밭 등을 운영하며 마을 공간을 가꿔있다. 특히 정왕2동 주민자치회는 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환경에 대한 지역주민의 민감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학교-학부모-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특구'를 구성하고, 특화사업인 '산소 심는 마을'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감축된 탄소량은 88만2828kgCO2eq(온실가스 배출량), RE100숍을 운영해 수거한 재활용품은 총 374kg이다. 아울러 정왕권 7개 학교와 연계해 올해 4641명 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총 13명 환경활동가를 양성했다. 거북섬동은 '100인 공론장'을 통해 주민총회를 운영해 주민이 마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주민총회 모델을 제시했다. 매화동 주민자치회는 유원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놀이, 체험,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한 '매화패밀리랜드'를 운영했다. 새로운 놀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이웃의 유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곧2동은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배곧 아브뉴프랑 광장에서 열린 '싸개마켓'을 통해 모인 2000만원 상당 후원품과 수익금 1800만원을 시흥시 1%복지재단 및 시흥시 인재양성재단에 기탁했다. 신천동 주민자치회는 고령자가 많은 동 특성을 반영해 노인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찾아가는 노인 안전 체험교육'에는 경로당 8곳 160여명이 참여했고, '시니어 모델 양성사업'은 20회차 수업을 마친 노인 26명이 성과보고회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흥시는 2016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추진하며 주민 권한과 역할을 강화했다. 2023년부터 20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를 두고, 공동 의제를 발굴하며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자치계획을 확정-실행하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주민자치회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참여 보장과 자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시흥시는 주민자치회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연계-통합했다. 이에 따라 주로 단년도 사업에 치중됐던 주민참여예산을 주민자치회 주도 마을계획과 연동해 중장기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일반제안과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구분되며, 이 중 자치계획형 사업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자치계획으로 검토 후 주민총회 투표를 거쳐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각 동에는 주민자치 전담 공무원을 두고 매년 동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5월까지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52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자치계획형 사업 11건 중 8건이 주민자치회 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20개 동에서 발굴된 자치계획 189건 중 146건이 실행됐고,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 수도 전년 대비 53%가 증가한 2만5320명에 달했다. 시흥시는 내년에도 자치계획 발굴-수립-주민총회 의결-실행으로 이어지는 '시흥형 주민자치 모델'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 맞춤형 교육, 마을의제 발굴 등을 지원하며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변화에 행정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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