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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경영진 인사·조직 개편 단행…“고객중심 영업·미래혁신 강화”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객중심을 실천하고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영업추진1그룹 △고객솔루션그룹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자본시장그룹 △리스크관리그룹 △경영지원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진의 연임을 결정해 안정적인 경영관리에도 힘을 실었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종구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IB 등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승목 그룹장은 영업점 경험과 본부 사업추진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사업 추진역량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재규 그룹장은 실무자부터 부서장까지 자산관리 부서에 근무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선별하는 안목을 보유하는 등 그룹 내 자산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본시장그룹장으로 선임됨 강수종 그룹장은 마켓 인사이트 기반 다년간 자본시장 분야 경험으로 탁월한 신사업 발굴 역량을 지닌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경태 그룹장은 ROC 관점 리스크 전략 수립 능력을 보유하고 균형감 있는 전행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강영홍 그룹장은 지주·글로벌·HR 등 전행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 등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으며,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정훈 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 및 사회공헌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오늘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이날 인사 단행과 함께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은행'이라는 철학 아래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채널 경쟁력 강화 및 운영구조 혁신'이다. 신한은행은 고객 관점의 영업체계 강화를 위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왔다는 설명이다. 2024년에는 기존 개인그룹과 기업그룹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했으며 올해에는 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출범시키는 등 고객 중심 조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하고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과 확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종합상담 기능을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업현장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금융 편의성을 한층 높인 고객중심 영업체계 완성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로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으로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했다. 미래혁신그룹은 단기 성과 중심의 평가와 영업 추진 방식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을 통해 '혁신 전략'과 '실행'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조직 전반에 지속가능한 혁신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의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에도 나선다. 신한은행은 금융의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한다. 또한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강화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관점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 전사적 혁신 관리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이행을 아우르는 유기적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승진 □부서장 ▲류종원 경영지원부장 ▲이용섭 소비자보호부장 □팀장 ▲강아현 보험사기조사부 자동차조사팀장 ▲최영제 판매채널전략부 자율규제팀장 ◇전보 ▲박승호 공익업무부장 ▲최동욱 판매채널전략부장 ▲박기준 중부지역본부장 ▲김원신 동부지역본부장 ▲문준호 기획조정부 국제산학협력팀장 ▲이현희 일반보험부 일반보험팀장 ▲엄준식 미래대응지원부 ESG&공시팀장 ▲이웅노 자동차보험부 자동차보상팀장 ▲길병각 공익업무부 과실분석팀장 ▲송인호 홍보부 홍보팀장 ▲김봉진 민원서비스부 민원관리팀장 ▲이인표 감사실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인뱅, 중저신용대출 확대 압박…건전성 부담↑·혁신 동력↓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목표 비중 확대 요구가 계속되며 건전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 리스크에 취약한 개인·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어나며 성장 여력이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포용금융 역할 의무 강화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인터넷은행이 주도했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업무보고에서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 취급 목표를 현행 30%에서 2030년 3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회사 이익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을 확대해 금리 단층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인터넷은행은 2021년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년까지 은행 자체 계획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을 30~44% 수준으로 설정했고, 지난해부터는 평잔 기준 30%로 목표치를 통일했다. 올해부터는 신규 취급액 기준 30% 목표치도 추가됐다. 인터넷은행들은 매 분기 평잔, 신규 취급 비중을 발표해 목표치 달성 여부를 공개하고 있는데,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신규 취급 비중 26.3%를 기록해 목표 달성에 실패하기도 했다. 단 2분기부터는 30%를 충족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평잔, 신규 기준 모두 30%를 넘어선 상태다. 금융당국 업무보고 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을 추가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이 명확한 만큼 인터넷은행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계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나 고신용자 대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의무를 강화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건전성이다. 중저신용자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50%(KCB 기준 870점 이하)인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의미한다. 신용도가 낮은 차주 비중이 확대될수록 연체율 등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도 커진다. 3분기 말 기준 인터넷은행별 총연체율은 카카오뱅크 0.51%, 케이뱅크 0.56%, 토스뱅크 1.0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토스뱅크는 이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보이며 건전성 관리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터넷은행들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내부 리스크 지표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연체율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규제로 건전한 가계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면 은행 입장에서 리스크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는 은행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성장 자체가 제약돼 지속가능한 성장이 제약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에 포용금융 확대에만 집중하며 인터넷은행의 또다른 역할이 혁신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은행은 포용금융과 더불어 금융권의 메기 역할을 수행하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비대면 금융 확대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은행권 변화를 이끌어 왔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으로 인터넷은행이 담당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에도 인터넷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포용금융이 충분한지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숫자 맞추기에 매몰되다 보니 건전한 성장 위에서 이뤄지는 포용금융에 대한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다"며 “인터넷은행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결실을 중저신용자나 포용금융으로 나눌 수 있게 독려해야 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탈플라스틱 대책서 포장재 빠져있어”…업계선 “과도한 규제 부담”

정부가 발표한 탈플라스틱 종합대책안을 두고 포장재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나왔다.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플라스틱컵과 배달용기에 대한 규제가 실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나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규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기후부는 토론회에서 2030년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전망치인 1000만톤에서 30% 줄인 700만톤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음료 영수증에 일회용컵 가격을 표시하는 '컵 따로 계산제', 빨대 사용 제한,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감량, 폐기물 부담금 단계적 인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했다. 다만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컵 말고도 법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운 관리 사각지대의 플라스틱이 있다. 예를 들면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은 해외에서는 유리병에 담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포장이 3중 이상으로 과도하다"며 “의약품은 기후부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이런 관리 사각지대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대책이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정부가 감량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기존 대책보다 한 단계 진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대상은 일회용 포장재인데 이번 대책은 일회용품에 초점을 맞추고 포장재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는 빠져 있다. 포장재 감축 방안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회용컵과 배달용기가 실제 발생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업계에서 제기됐다. 제도가 급하게 추진될 경우 산업계 부담이 클 수 있는 만큼 단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재형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부회장은 “협회에서 수요조사를 해보면 플라스틱컵은 최대 5만톤, 배달용기는 20~22만톤으로 둘을 합쳐도 최대 27만톤 수준"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생활폐기물 980만톤 가운데 약 2.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2.8%를 줄인다고 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플라스틱컵과 배달용기 문제가 실제보다 과다하게 부각되고 있는 반면 비닐류는 현재 214만톤 규모로 대부분 물질 재활용이 되지 않고 소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는 약 150개 플라스틱 용기 제조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 부회장은 “전면 금지가 아니라 대체가 가능한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해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협회도 순환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도용 한국화학산업협회 실장은 “정책이 일시적이고 급격하게 추진될 경우 산업에 미치는 타격이 클 수 있다"며 “단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규제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소재나 화학적 재활용 소재는 가격 경쟁력이 부족해 친환경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확산이 쉽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컵 가격 표시 제도가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겠지만 영세한 중소 자영업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일회용컵 가격 별도 표시 제도는 업계 입장에서 수용성이 비교적 높은 정책"이라며 “이미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텀블러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커피 판매 업체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약 2만7000곳 외에도 일반 자영업자를 포함하면 전체 매장이 10만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 매장에서 단기간에 텀블러 할인 체계와 다회용컵 세척 장비, 영수증 표시 시스템을 모두 구축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소규모 자영업자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도록 형평성을 고려한 제도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대책별로 이해관계자 집단과 개별적인 간담회를 내년 초에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정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S전선, 사모펀드 풋옵션 소송에 반소…“행사 요건 안맞아”

LS전선은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제기한 LS이브이코리아(LSEVK)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이행 소송과 관련해, 투자 계약상 권리·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반소를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반소는 LSEVK 투자 유치와 상장 추진 과정에서 △상장 무산에 대한 LS전선의 책임 부존재 △풋옵션 채무 부존재에 관해 확인을 구하는 소송이라고 LS전선은 부연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20년부터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사업에 투자를 해왔고, LSEVK의 지분 16%를 보유했다. 투자 계약에는 상장 추진 협조 의무, 상장 무산 시 제한적으로 행사 가능한 연 내부수익률(IRR) 15% 규모의 풋옵션과 케이스톤파트너스의 공동매각권에 대응하는 LS전선의 IRR 4% 우선매수협의권이 포함돼 있다. LSEVK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공모주 배정 뒤에도 일정 기간 공모주 보유를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을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심사 과정에서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상장 심사 신청이 반려되면서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지난 10월 케이스톤파트너스는 LS전선을 상대로 투자원금 400억 원에 연복리 15%를 적용한 759억여 원의 풋옵션 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관해 LS전선은 풋옵션 행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LS전선은 “예상 공모가가 적격상장 기준에 미치지 못했는데도,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상장을 추진했기 때문에 LS전선의 고의나 중과실은 없었다"며 “상장 무산의 책임은 의무보유 확약을 이행하지 않은 케이스톤파트너스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LS전선은 해당 지분에 대한 풋옵션 지급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12월 초 IRR 4%를 적용한 489억 원 규모의 우선매수협의권을 행사했고, 이를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승낙해 케이스톤파트너스의 LSEVK 지분에 관한 매매계약 체결이 완료되었다는 이유다. LS전선은 “상장 무산의 책임이 투자자에게 있음에도 법적 근거 없는 과도한 수익을 요구하는 행위는 기업가치와 지배구조에 중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기자의 눈] “왜 접냐” 비웃음은 틀렸다…삼성 트라이폴드가 증명한 ‘도전의 값어치’

“귀찮게 왜 접냐", “이러다 네 번도 접겠네"….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Z 트라이폴드)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던 말들이다. 새로운 폼팩터(기기 외형)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실용성과 가격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컸던 탓일까. 익숙하지 않은 변화 앞에서 네티즌들의 경계심이 먼저 작동한 반응이었다. 하지막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Z 트라이폴드는 지난 12일 출시 직후 완판됐고, 17일 온라인에 재입고된 물량 역시 단 2분 만에 매진됐다. 359만원을 웃도는 고가임에도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초도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시장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이런 장면은 낯설지 않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처음 선보였을 때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갤럭시 Z 폴드', 이듬해 'Z 플립'이 등장했을 당시에도 반응은 냉담했다. 그러나 지금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이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었고, 한때의 '기이한 실험'은 새로운 표준 후보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흐름은 삼성이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점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우며 'AI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시장에 던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의 회의론과 달리 스마트폰 경쟁의 기준은 분명 달라졌다. 물론 모든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올해 선보인 초슬림폰 '갤럭시 엣지'는 기대에 못 미쳤다. 2013년 출시된 '갤럭시 라운드' 역시 시장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실패한 시도는 분명 존재한다. 그럼에도 실패 사례들이 '도전의 가치'를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기술 혁신의 역사에서 실패는 예외가 아니라 과정에 가깝다. 한때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노키아가 변화 앞에서 주저하다 몰락한 사례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왜 접느냐'는 질문은 필요하다. 그러나 비웃음과 조롱으로 던져진 질문은 발전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지금의 트라이폴드는 완성형 해답이라기보다 또 하나의 실험에 가깝지만, 그 실험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삼성이 추구하는 도전의 값어치는 충분히 증명됐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금융 풍향계] BNK부산은행, 해수부 개청 기념 ‘내맘대로 예금’ 2차 특판 外

BNK부산은행은 해양수산부 개청을 기념해 'BNK내맘대로 예금' 2차 특별판매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2차 특판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판매한 1차 특별판매가 시작 5일 만인 16일에 완판돼 추가로 마련된 것이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해수부 개청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해양산업 중심도시 부산의 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BNK내맘대로 예금 2차 특판의 기본금리는 연 2.3%다. 특판 우대금리 0.5%포인트(p), 거래실적 우대금리 최대 0.2%p를 더해 최대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판 한도는 총 1223억원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해수부 개청을 축하하며 커피트럭 운영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해수부 이전 기념 특판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2차 특판을 시행한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해양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 연계와 금융부담 완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12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우대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전환보증 8013억원, 대환대출 505억원 등 정책금융에 적극 참여해 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고환율 국면에서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은행권 자율 이자환급 지원 32만명을 대상으로 2169억원을 집행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80개사·1370억원,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수수료 우대 5억 달러 등 중소기업 성장 기반 확충에도 힘을 보탰다. 단기적인 자금 부담 완화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게 농협은행 설명이다. 한편 이런 금융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강태영 농협은행은 지난 19일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30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기업지원 담당 직원들은 중기부 장관 및 기재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올해 자산·소비 변동을 종합 분석해 주는 '2025 머니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머니리포트에서는 올해 한 해 동안의 자산∙소비∙받은 혜택 데이터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산 파트의 경우 올해 얼마를 벌고 카드로 얼마를 지출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순자산과 부채가 1월 대비 얼마나 증감했는지 분석할 수 있으며, 투자 자산 등 비중과 함께 또래 사용자의 평균 순자산, 내 순자산 상위 %를 확인할 수 있다. 수입 항목은 △급여 △배당금 △분배금 등으로 세분화해 안내한다. 소비의 경우 가장 많이 지출한 카테고리와 가장 자주 결제한 업종, 가장 큰 금액을 사용한 지출처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보험료 △OTT 등 구독료 △대출이자 등 고정비로 지출된 연간 총액도 분석한다. 한 해 동안 받은 카드 혜택을 1원 단위까지 계산해 알려주며, 나와 비슷한 금액을 지출하는 사용자들과 받은 혜택을 비교해 주기도 한다. 보험 역시 월 납입 보험료와 또래 평균 납입 보험료를 비교해 보험료 절감 방법을 안내한다. 대출을 보유한 경우 비슷한 신용 점수를 보유한 사용자와 비교해 내 대출 금리 수준을 진단한다. 이번 2025 머니리포트는 뱅크샐러드 앱과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리포트는 신청 다음날 오전에 공개된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머니리포트를 통해 올 한 해 내 재무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또래와 비교한 나의 재무 상태를 통해 내년 자산 증식을 위한 기회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뱅크샐러드 고객분들에게 마이데이터로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많은 분들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무 여정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의 에이전시 중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상반기 TEP(우수 에이전시)' 17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TEP는 토스애즈와 협업하는 대행사 중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파트너를 선정해 반기 동안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4회차 선정을 맞은 내년 상반기 TEP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의 집행 데이터와 활동 내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17곳을 최종 선정했다. 토스는 이번 TEP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TEP 전용 별도 광고 상품 패키지 오픈 △성과 리포트와 업종별 리포트 등 맞춤형 인사이트 제공 △전용 프로모션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혜택도 마련한다. 토스애즈가 주관하는 주요 오프라인 행사에 우선 초청권을 부여하고, 파트너사 실무진들을 위한 '커넥트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동 캠페인과 전략 세션 등을 열어 에이전시와 토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TEP 프로그램은 토스애즈와 함께 광고 시장을 선도할 핵심 파트너를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토스애즈는 내년 상반기 선정된 파트너사들이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애즈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TEP을 선정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타겟팅과 사용자 친화적인 광고 경험을 앞세워 파트너사들과 협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규선임 ▲임지련 FC상품팀장 ▲송주영 GA상품팀장 ▲정성찬 GA영업추진팀장 ▲류지훈 홍보팀장 ▲조재광 보험리스크관리팀장 ▲김영대 DX기획팀장 ▲박현규 AX추진팀장 ▲정주용 영업개발팀장 ▲한대희 금융사업팀장 ▲백종규 소비자지원팀장 ▲현승훈 시장개발팀장 ◇전보 ▲배재일 LFC본부 단장 ▲박재훈 GA본부 단장 ▲허일찬 DB사업팀장 ▲최도유 하이브리드영업추진팀장 ▲고재범 GA사업팀장 ▲설세원 BA사업팀장 ▲유재희 상품개발1팀장 ▲이연진 상품개발2팀장 ▲유상혁 전략기획팀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임정인 성과관리팀장 ▲윤현중 고객전략팀장 ▲배진위 브랜드마케팅팀장 ▲김지철 원신한추진팀장 ▲김진봉 총무팀장 ▲권병용 영업플랫폼팀장 ▲박민경 고객개발팀장 ▲박정서 경영개발팀장 ▲유대성 ICT운영팀장 ▲지정규 정보보호팀장 지정규 ▲윤경승 디지털보안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생성형 AI 기반 CX글쓰기 시스템 도입 外

◇삼성생명, 생성형 AI 기반 CX글쓰기 시스템 도입 삼성생명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AI CX 글쓰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FabriX AI에 삼성생명 'CX 글쓰기 가이드'를 결합한 것으로, 임직원이 몇 개의 키워드만 입력해도 고객 안내 문구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기존에 작성된 콘텐츠를 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는 것도 가능하다.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 전달 방식에 따라 문장 길이와 구성 및 표현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이를 반영해 글을 다시 생성할 수 있다.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 용어나 회사 내부 표현을 쉬운 일상어로 바꾸고, 한자어나 외래어는 우리말로 순화한다. 브랜드 용어 등 콘텐츠마다 다르게 사용되던 표현·문장부호·단위 표기 방식을 통일해 고객 혼선을 줄이고, 어문 규정에 따른 맞춤법·띄어쓰기·오탈자 점검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DB손해보험, 금융권 최초 다국적 통역 AI 에이전트 서비스 오픈 DB손해보험이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전용 '다국어 통역 AI AGENT' 완전판매 모니터링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글로벌 AI BPO 기업 유베이스와 협력해 개발된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는 외국인 고객 대상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상담 전 과정을 실시간 다국어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보험 가입 의사 확인, 계약 주요 내용 설명, 소비자 이해도 점검 등 완전판매 절차 전반을 외국어로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언어 차이로 인한 정보 오인이나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별도의 외부 통역 업체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AI 기반 구조로 설계돼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흐름의 연속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상담사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할 수 있고, 고객은 중단 없는 상담을 통해 계약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 현재 적용 언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언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DB손보는 실제 상담 결과와 고객 반응을 분석해 적용 언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B라이프·KB골든라이프케어, 솜포케어 손잡고 시니어 비즈니스 강화 KB라이프와 시니어 전문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일본 솜포케어와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들 3사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 운영 관리, 경영 혁신 등 전 영역에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니어 케어 산업 고도화 △서비스 품질 향상 △인재 육성 △경영 혁신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선정하고,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정기 간담회 및 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솜포케어 대표단이 KB골든라이프케어의 '광교 빌리지'를 방문, 양국의 시니어 케어 운영 방식과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그간 축적해 온 시니어 비즈니스 경험에 일본의 선진 케어 노하우를 더해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라이프 케어 생태계를 설계하기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기대했다. 안상봉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는 “입소자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밀 케어와 종사자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국내 시니어 케어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와시미 다카미스 솜포케어 대표는 “한국의 시니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은 동아시아 시니어 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손해보험, '좋은습관+더하기 프로젝트' 진행 한화손해보험은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함께 일상 속 건강습관 응원 캠페인 '좋은습관+더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인의 속도에 맞춰 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가도록 설계된 이번 프로젝트는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건강 캠페인의 효과를 확인했다. 참가자는 한화손해보험의 디지털 브랜드 캐롯 모바일앱과 러닝 플랫폼 런데이 앱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한 뒤 4주간 러닝 미션을 수행했다. 완주자는 시드니·다낭 마라톤 참가권, 항공권, 사전 러닝 트레이닝, 여행자보험이 포함된 패키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유입된 고객 가운데 2040세대 비중은 약 83%, 여성 고객 비중은 약 51.2%로 나타났다. 이벤트 완주 조건이 누적 20㎞ 이상 러닝이었으나, 실제 완주자들의 평균 러닝 거리는 64㎞에 달했다. 실제 러닝 참여자 기준 완주율도 45.6%를 기록하며, 단순 참여를 넘어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지는 몰입도를 보여줬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고객의 생애주기와 일상을 고려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블루엘리펀트, 성수동서 크리스마스 미디어 아트 공개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성수동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연말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브랜드 공간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온 전략의 연장선이다.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는 트렌디한 공간 연출과 감각적인 콘텐츠로 MZ세대는 물론 패션 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아온 공간이다. 단순한 아이웨어 매장을 넘어 전시, 팝업, 브랜드 협업 등 시즌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수동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시즌 한정 공간 연출과 함께, 디제잉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블루엘리펀트 특유의 위트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은 성수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포토 스폿이자 연말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성수동을 찾는 많은 분들이 블루엘리펀트 공간에서 연말의 설렘과 크리스마스 무드를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브랜드와 공간, 그리고 시즌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미디어 아트 행사는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성수동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은 블루엘리펀트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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