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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김천교육지원청

김천=에나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한 '2026년 김사공시 연구단'에서 7개 우수 연구단을 선정했다. 26일 김천시는 지난 24일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개 팀, 우수 1개 팀, 장려 2개 팀, 노력 3개 팀 등 모두 7개 연구단을 우수 연구단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사공시 연구단'은 '김천을 사랑하는 공무원 시책 연구단'의 줄임말로, 공무원들이 소속 부서에 관계없이 4~6명씩 팀을 구성해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시책을 발굴하는 김천시 자체 정책연구 제도다. 올해는 모두 24개 연구단이 구성돼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아이디어 발굴과 현장 방문, 벤치마킹 등을 진행했다. 김천시는 자체 검토를 거쳐 이 가운데 16개 연구단을 최종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종 심사는 김천시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가 맡았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정책의 실효성과 시정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최종 7개 팀을 우수 연구단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천기록공방' 연구팀은 '신규공무원 적응력 향상'을 주제로 신규 공무원들이 업무와 지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책을 제안했다. 연구 과정에서 신규 공무원을 위한 생활 가이드북도 시범 제작했다. 우수 연구단으로 선정된 '웨딩브릿지' 팀은 '청년결혼장려시책'을 연구해 혼인한 청년에게 매칭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청실홍실통장'을 제안했다. 시는 청년층의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농부산물 순환체계 구축 △김천형 천원주택 모델 시행 △김천시 문화유산 활용 홍보 등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을 반영한 정책 제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천시는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정책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선정된 우수 연구팀에 해외연수와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공직자들이 부서의 경계를 넘어 직접 현장에 나서 새로운 시책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협업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앞세워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26일 구미시는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미가 키움! 구미(口味)가 당김!'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농가와 식품업체 40곳이 참여해 구미지역 농·축산물과 G-푸드 등 142개 품목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구미 대표 축산물인 '구미한우'를 최대 29% 할인 판매한다. 냉동김밥과 구슬떡볶이 등 지역 대표 G-푸드 10개 업체도 제품별로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미 출신 개그맨 이선민이 진행하는 '농특산물 깜짝 경매'에서는 일부 농산물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해외 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상담회'에는 미국·캐나다·일본·멕시코·과테말라·말레이시아 등 6개국 바이어와 구미지역 30개 업체가 참여해 일대일 무역 상담을 진행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지역 농식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체험·홍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미 자체 브랜드인 '구미밀가리' 홍보관에서는 밀싹 포트 만들기와 밀 수확 전통 체험을 운영한다.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기부 이벤트를 비롯해 구미 관광 퀴즈 룰렛, 귀농·귀촌 상담, 구미시 캐릭터 '토미' 굿즈 증정, 영수증·SNS 인증 이벤트 등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미시는 행사에 앞서 구미팜과 연계한 온라인 사전 판매와 행사사무국을 통한 전화 주문도 진행해 수도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울의 중심에서 열리는 이번 로컬푸드 페스타가 구미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해 구미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 새마을지도자 1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공동체 발전과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상주시 새마을회는 25일 상주시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2026 상주시 새마을지도자 하계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재민 상주시장과 안창수 상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남녀 새마을지도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련대회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을 위해 봉사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하고, 24개 읍면동과 직·공장, 문고, 교통 등 3개 단체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조직 역량을 재충전하고 '살맛나는 행복상주' 공동체 조성에 새마을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건전한 관광문화 조성을 위한 새마을 관광운동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어 이순남 함창읍 덕통1리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우수 새마을지도자 54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본행사에서는 24개 읍면동 대항 화합한마당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며 회원 간 친목과 단결을 다졌다. 이정희 상주시 새마을회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마을가족들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화합과 통합을 이루고 '다함께 잘사는 공동체, 행복한 상주'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수련대회가 회원 상호 간 친목과 단결을 더욱 굳건히 하고,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건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일본의 대표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트래블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26일 문경시는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라쿠텐 트래블 한국지사 서태석 지사장과 만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서 지사장이 제안한 '지방 관광 확대' 방안을 문경지역 관광정책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지사장은 당시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지방으로 돌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질적인 유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 문경시는 민선 9기 주요 공약인 '머무는 글로벌 관광지' 조성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정책과 연계해 해외 관광객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문경새재를 비롯한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수도권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경북지역으로 유입시키는 관광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KTX 개통, 문경새재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무료 시내버스 운영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자유여행객(FIT)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경시는 앞으로 라쿠텐 트래블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외국인 맞춤형 지역 관광상품 개발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현지 마케팅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경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 관광시장에서 문경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관광객 방문과 체류로 이어질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이 가진 문화·자연 콘텐츠와 라쿠텐 트래블의 글로벌 플랫폼이 시너지를 낸다면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문경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유치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화식 성주군수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농가 숙소 부담 완화를 위해 농촌체류형 쉼터를 계절근로자 임시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성주군은 전화식 군수가 26일 안동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안정 확보를 위한 농지법 개정'을 건의사항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전 군수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업 생산을 유지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강화된 숙소 기준으로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작업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이동식 컨테이너 형태의 숙소 활용이 어려워지면서 농가들이 별도의 숙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군수는 가설건축물 신고와 도로 접도, 소방시설 설치 등 일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농촌체류형 쉼터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숙소로는 사용할 수 없는 현행 제도에 현실과의 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숙소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의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이 제한될 수 있어 농번기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 증가,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성주군은 '농지법 시행규칙' 제3조의2에 단서 조항을 신설해 법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업인에 한해 근로계약 기간 동안 농촌체류형 쉼터를 임시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 부처별 제도 개선도 함께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농촌체류형 쉼터를 계절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고용노동부에는 외국인근로자 숙소 운영기준에 농촌체류형 쉼터를 포함하는 방안을 각각 건의했다. 법무부에는 농촌체류형 쉼터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적법한 체류지로 등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주군은 제도가 개선될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적법한 숙소를 제공해 주거환경과 인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농가의 숙소 확보 부담과 농번기 인력난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무허가 컨테이너나 창고 등을 숙소로 활용하는 문제를 줄이고 적법한 시설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농촌 현장의 법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숙소 기준보다는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농가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안은 법령 개정을 통해서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오는 9월 1일자로 임용되는 신규교사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직 생활의 첫 출발을 격려했다. 26일 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신규교사 7명을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교사들을 축하하고, 교사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임명장 수여와 화환 전달에 이어 교사 선서, 교육장 격려사, 신규교사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교사들은 임명장을 받은 뒤 교사 선서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교육자로서 책임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모태화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직 생활의 첫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교직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겠지만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동료 교사와 교감·교장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과 함께 성장하며 교육 현장에서 보람을 찾고 지역 교육 발전에도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며 신규교사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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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군소음 피해 주민 3876명에 11억7800만 원 보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군 비행장과 사격장 주변에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에 나선다. 시는 포항비행장(K-3)과 군사격장 주변 소음대책지역 주민 3876명에게 모두 11억7800만 원의 보상금을 확정하고 오는 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포항비행장 주변인 오천읍·동해면·청림동·제철동 일부와 군사격장이 위치한 장기면·흥해읍 일부 지역이다. 보상 대상자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생활한 주민이다. 포항시는 올해 초 신청을 받은 뒤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3876명, 4509건을 최종 지급 대상으로 결정했다. 보상액은 소음영향도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제1종 지역은 월 6만 원, 제2종은 월 4만5천 원, 제3종은 월 3만 원을 기준으로 한다. 비행장 주변 주민의 경우 실제 거주 일수를 토대로 금액을 계산하며, 사격장 주변은 월별 실제 사격일수가 산정 기준에 반영된다. 전입 시점이나 직장 소재지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감액 요건에 해당할 경우 개인별 실제 수령액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 신청 기간을 놓친 주민에게도 추가 신청 기회가 주어진다. 군소음 피해보상금은 5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되는 만큼 해당 기간 안에 소급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1~2월 예정된 접수 기간을 이용하면 된다. 포항시는 보상금 지급과 함께 국방부가 올해 진행하는 소음대책지역 재지정 소음영향도 조사에도 주민 피해 실태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박선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오랜 기간 군 소음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확정된 보상금이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소음영향도 조사에도 지역의 실질적인 피해가 제대로 반영돼 보상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세계지질공원 지자체와 손잡고 공동 발전 모색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국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질유산 보전과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지난 25일 충북 단양군에서 개최된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회원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질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경북 동해안의 포항·경주·영덕·울진을 비롯해 한탄강 권역의 포천·연천·철원, 전북 서해안의 고창·부안과 단양군, 청송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출범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와 회원 자치단체장 인사에 이어 운영에 필요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회원 지자체들은 박용선 포항시장을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향후 협의회 운영의 토대가 될 규약안도 확정했다. 이어 공동 협약서와 성명서에 서명하고 세계지질공원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지질유산 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 연구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덕군은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이 보유한 지질자원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머물지 않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으는 것은 소중한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회원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영덕의 지질자원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경북도·도의회 찾아 응급의료·관광 인프라 지원 요청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응급의료 체계 강화와 관광 기반 확충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지원 요청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25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도서지역이 처한 의료·생활 인프라의 어려움과 관광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울릉군이 이날 지원을 요청한 사업은 울릉군 응급의료강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노후 풍력발전기 해체·철거, 천부 해양수중공원 조성, 도동~저동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 사동1리 마을회관 건립 등 모두 5건이다. 이 가운데 응급의료강화 지원사업은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는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울릉군은 응급실 봉직의사 운영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확보, 원격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응급의료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에 도비 20억7천만 원 지원을 요청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천부 해양수중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정한 천부 앞바다와 기존 해중전망대를 연계해 해양수중공원을 조성하고, 스노클링을 비롯한 새로운 해양레저 관광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60억 원으로, 울릉군은 이 가운데 30억 원을 도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천부지역을 국내 대표적인 스노클링 관광지로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군이 처한 도서지역의 특수성과 현안사업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원 건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남 군수는 이어 경북도의회를 찾아 김희수 의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와 교통, 관광, 주민 생활환경 등 섬 지역이 구조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설명하고 도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군민들이 의료·교통·생활 기반시설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현안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도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송 진보공공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세대별 문화 프로그램 운영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책과 인문·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진보공공도서관이 현재 전면 리모델링 공사로 임시 휴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모든 프로그램은 임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한다. 시설 공사 기간에도 주민들이 독서·문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청송군 종합시설관리사업소는 연령과 관심 분야를 고려해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와 전시, 참여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도서관 살림공방'에서는 친환경 기초 화장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도, 차, 그리고 쉼'을 통해 차와 함께 일상의 여유를 느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책과 요리를 결합한 북쿠킹 프로그램 '달님께 바람(소원)떡'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그림책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와 전시 작품을 활용한 연계 이벤트도 선보인다. 청송군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편하게 방문해 문화생활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오는 지역의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동화 구리시장은 '망우순환로 안전 보행로 조성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6일 '시민 공감 로드체킹'을 26일 실시했다. 이날 신동화 시장은 중랑망우공간을 시작으로 동락정, 팔각정, 지석영묘역 등 망우순환로 일원을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에서 안전보행로 조성 사업의 용역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세부 조성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서울시 중랑구 관계자들은 유관순 열사 묘역 합장과 소녀상 건립 등 뜻깊은 사업에 구리시 관할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신동화 시장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보행로 연결과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관련부서에 필요한 행정 지원 방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동락정과 팔각정 등 망우순환로 구간의 보행 환경을 확인한 신동화 시장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로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급경사나 폭이 좁은 구간 등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취약지에는 사전 대책을 마련해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쉼터 조성 예정지인 지석영 묘역 일대를 살펴본 뒤 신동화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시민이 시장인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6일 별내선(8호선) 연장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2026년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별내선 연장은 별내역과 진접선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4km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수도권 동북부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8호선 별내역과 4호선 진접선 별내별가람역이 철도로 연결돼 남양주시 동북부권 철도 접근성과 노선 간 연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중 철도 분야에선 별내선 연장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남양주시는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뒤 자체 재기획 용역을 추진하며 사업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보완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선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핵심 교통사업이다. 왕숙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추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주요 현안으로 삼고 기획예산처 장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차관, 경기도지사 등 관계기관에 별내선 연장사업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을 지속 건의해 왔다. 최현덕 시장은 “별내선 연장사업은 단순히 단절된 철도 구간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양주 동북부 시민의 출퇴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간 생활권을 잇는 교통복지 사업"이라며 “지속 건의해 온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은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종 통과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의 또 다른 주요 교통 현안인 와부~화도2 국지도 86호선 사업도 제6차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와부~화도2 국지도 86호선 사업은 와부읍 월문리 중광마을삼거리에서 화도읍 차산리까지 총 5.2km 구간을 2차선으로 개량하고, 910m 규모 터널을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748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2월11일까지 상시 접수한다. 농식품바우처는 임산부-영유아-아동-청년(1992년 1월1일~2007년 12월31일 출생자)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국내산 농식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가구 단위로 차등 지원되며, 1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10만원이 지원되며, 지원 대상자는 농식품바우처 카드로 국산 과일-채소-흰 우유-신선 알류-육류-잡곡-두부류 등 지정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바우처는 신청한 달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사업은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가구가 12월11일까지 신청하면 신청한 달부터 연말까지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025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을 받은 기존 수급가구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신청될 수 있다. 따라서 신규 대상자와 기존에 지원받지 않은 대상 가구는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방문하거나 농식품바우처 고객지원센터( 1551-0857)를 통한 전화 신청,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양평군 친환경농업과장은 26일 “농식품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산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가구는 읍-면사무소 방문뿐 아니라 전화와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신청 기간 내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2일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에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포천38 푸드 메이커스' 결과발표회 및 시식회를 열고 약 한 달간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수료증-참가인증서 수여를 시작으로 교육과정을 담은 결과 영상 상영, 교육 운영 결과 및 '포천38 푸드 메이커스 결과기록 요리집'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요리집에는 학생들이 메뉴를 완성하는 과정과 그림 레시피, 활동 기록 등을 담았으며 전자책으로도 펴내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학생들이 개발한 메뉴를 직접 맛보는 시식회가 이어졌다. 이날 선보인 메뉴는 참송이와 표고버섯을 활용한 '포천 버섯 포포스콘', 포천 이동갈비를 재해석한 '이동갈비 키슈', 포천 사과를 활용한 '포천 사품빵', 포천 포도로 만든 '포포쿠' 등 4종이다. 포천38 푸드 메이커스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15명이 참여해 지난 7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정해진 레시피를 따라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식재료 특징을 살펴보고 메뉴 구상과 조리, 맛의 조정, 이름 짓기, 그림 레시피 제작까지 직접 경험하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완성했다. 한편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시민 일상을 문화예술로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과 참여 정보는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이들 환한 웃음소리가 골목마다 울려 퍼지는 하남이 더욱 신나고 포근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하남시에 거주하는 0세부터 17세까지 아동 인구는 5만3611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32만7571명 중 16.4%로 도시에 끊임없이 생기를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양육 환경은 객관적인 지표로도 입증됐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올해 4월 발표한 '2026년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에서 하남시는 종합점수 83.642점을 받아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6일 “아동은 하남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라며 “내년 어린이회관 완공과 아동돌봄 통합부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매일매일 행복한 명품 아동친화도시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상상력 무럭무럭, 하남시 어린이회관 내년 개관= 풍산동 498번지 일대(미사강변대로 100)에는 아이들 오감을 자극할 꿈의 공간, '(가칭)하남시 어린이회관'이 따뜻한 기대 속에 차곡차곡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총사업비 260억원(시비 167억, 특별교부세 5억, 특별조정교부금 8억, 지방채 80억)이 투입되는 어린이회관은 부지 1225㎡, 연면적 4482㎡(지상 5층~지하2층) 규모로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지하1~2층의 넓은 주차 공간을 시작으로, 지상1층에는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키즈카페와 로비가 들어선다. 2층에는 다채로운 체험 배움터인 프로그램실이, 3층에는 전시-체험 공간과 다목적 강당이 배치된다. 4~5층은 영유아와 아동이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는 놀이체험실과 의무실로 채워지며, 탁 트인 옥상에는 신나게 공을 찰 수 있는 어린이 풋살장과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특히 이웃한 미사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과 지하주차장 및 보행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설계해, 노인과 아이들이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따뜻한 세대 통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내년 상반기 운영 수탁기관 선정과 관장 조기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 0세부터 초등까지 온종일 돌봄망 강화= 맞벌이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인 돌봄 공백을 지우기 위한 하남시의 섬세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관내 12개 다함께돌봄센터(정원 387명, 종사자 51명)와 신우초학교돌봄터(정원 95명, 종사자 13명)가 아이들의 포근한 방과 후 집이 되어주는 가운데 이른 아침 출근길이 바쁜 부모를 위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돌봄' 사업을 6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내달에는 다함께돌봄센터(위례복합체육시설)이 신규 개소(정원 33명, 종사자 5명)해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감일 육아종합지원센터에도 시간제 보육반을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의 '365일 24시간 보육'과 시립햇살어린이집의 '주말-휴일 보육(09:00~18:00)'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말이나 늦은 밤에도 언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더구나 그동안 여러 부서에 나눠져 있던 돌봄 업무를 하나로 묶어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드는 조직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서는 취약계층 아동 103가구 144명에게 학원비, 학습지, 심리치료, 안경 맞춤, 쾌적한 주거 소독 지원까지 아끼지 않으며 아이들 밝은 미래를 든든하게 응원한다. ▷ 학대 피해-요보호 아동 복지안전망 '촘촘'= 하남시는 상처받거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전방위 복지 울타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하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 '도닥임꿈터', 공동생활가정 '안나의 집'을 가동해 학대 피해 및 요보호 아동 치료와 양육을 밀착 지원한다.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자립수당(월 50만원)과 자립정착금(1500만원)을 지원해 사회 첫발을 든든히 뒷받침하며, 저소득 아동에게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매칭 적립을 제공해 자산 형성을 돕는다. 아울러 결식 우려 아동에게 G드림카드 바우처를 차질 없이 제공해 따뜻한 한 끼를 보장하고 있다. 초등학교 7곳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우선 지정하고 표지판을 설치한 데 이어 내년까지 19곳으로 아동보호구역을 대폭 늘린다. 스마트폰 위치 공유 '경기도 안전 귀가 앱' 안심망 연계와 함께 천현동 공공어린이놀이시설 4곳(상산곡, 하산곡, 열동, 거리대울)의 정기 점검을 지속 추진해 안전한 마을환경을 가꿔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부 “용산 불가론 안 돼” VS 서울시 “용산 철회해야 그린벨트 해제 검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용산공원 내 주택 건설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가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용산공원 일부 부지도 공급 후보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시는 정부가 용산공원 주택공급 방침을 철회해야 훼손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며 즉각 선을 그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26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만나 용산공원을 비롯한 서울 시내 주택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핵심 쟁점인 용산공원 활용 문제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장관은 회동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떤 경우에도 용산 미군 반환부지 내에 절대 집을 지을 수 없다'는 '용산 불가론'만 고수해선 안 된다"며 서울시에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서울의 미래를 생각해 열린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장교숙소 등 이미 훼손된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것과 그에 대한 공론화 절차에도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집을 짓는 것은 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결정이라면 불가능했던 질문을 전환해 생각하고 다시 답을 찾는 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가 제시한 대체부지와 그린벨트 활용 가능성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결과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그린벨트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에 환영을 표한다"며 “국토부도 서울시가 제안한 탄천 부지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김 장관이 그린벨트 검토의 전제조건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곧바로 반박했다. 서울시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가 말씀드린 그린벨트 검토는 정부가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 방침을 철회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미 훼손돼 보전가치가 낮은 일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용산공원 개발을 일부 수용하는 대신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용산공원을 보전하는 조건으로 다른 공급지를 찾겠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시는 “정부가 원하는 공급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미래세대에 남겨야 할 용산공원을 지킬 수 있도록 탄천물재생센터 등 현실적인 대체부지까지 먼저 제안했다"며 “정부가 현실 불가능한 용산공원 주장을 내려놓는다면 탄천물재생센터를 비롯한 대체부지와 훼손된 그린벨트 등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얼마든지 함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와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공급 후보지로 검토한다는 큰 방향에서는 접점을 찾았지만, 이를 용산공원 개발의 대안으로 볼지를 놓고는 견해가 엇갈렸다. 국토부는 탄천과 그린벨트, 용산공원 일부 활용을 함께 검토하자는 입장인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공급 방침이 철회돼야 대체부지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를 두고도 양측의 설명이 달랐다. 오 시장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정비사업 용적률을 현행보다 1.2배 상향하는 방안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토부는 별도의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건의한 과제들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에 대해서는 검토 방향과 내용 등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가 요구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대상에 올렸을 뿐, 상향 방침에 사실상 동의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김 장관은 “서울 내 주택공급이 절벽인 최악의 상황에서 국토부와 서울시, 여당과 야당 구분 없이 힘을 모아야 하는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며 “다음 만남에서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넘어 국민 주거 안정과 서울 내 주택공급이라는 중차대한 목표를 위해 협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이 추가 협의를 예고했지만 용산공원을 협상 대상에 포함할지를 놓고 전제부터 엇갈리는 데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인식 차이까지 드러나면서 단기간 내 절충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현장] “1인분 8만9천원”…버거킹, 성수에 세계 첫 플래그십 오픈

“매출 1조원을 넘고 매장이 600개가 되면 전 매장 공통 마케팅으로는 새로움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플래그십 매장 '플레임그라운드(Flameground by BURGER KING)' 공개 간담회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버거킹은 이날 전 세계 첫 플래그십 매장을 공개하면서 올해 국내 매출 1조1000억원, 국내 매장 600개 전망을 함께 내놨다. 국내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의 이동형 대표는 올해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매출은 1조1000억원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하반기에 강한 제품이 나오는 시즌이라 1조 클럽 진입은 무난하고, 매장도 600개는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케이알의 지난해 매출은 8922억원이고, 버거킹 매장은 지난 20일 기준 560개다. ◇ “한국, 협업·굿즈 경쟁 고도화"…전국 매장과 플래그십 '투 트랙' 이성하 CMO는 플래그십을 연 배경으로 한국 시장의 트렌드 경쟁과 회사 규모를 들었다. 그는 “한국은 식음료(F&B) 업계 전체가 협업이나 굿즈 같은 시도에서 다른 나라보다 고도화돼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전국 매장에서는 그대로 새로움을 주려 노력하되, 플레임그라운드 한 곳에서만 가능한 브랜딩과 경험을 따로 두는 투 트랙이 다음 단계(넥스트 스텝)의 마케팅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동형 대표는 플래그십이 매장 500개를 돌파한 시점에 준비한 이니셔티브(전략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추가 출점에 대해서는 “플래그십 매장이 메인 성장 드라이버(핵심 성장 동력)는 아니다"며 “이 매장이 성과를 내고 브랜드와 사업에 의미 있는 연관성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입지로 성수를 고른 이유도 직화와 연결했다. 이성하 CMO는 “성수는 지금은 흔적이 많이 사라졌지만 철과 불을 다루던 공업단지였다"며 “인테리어에 쓴 적벽돌도 불에 그을린 느낌이라 버거킹의 불맛, 직화 요소와 맞는다고 보고 여러 후보지 가운데 성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90석 중 10석은 예약제 코스룸…서울브루어리와 맥주 3종 협업 이날 기자가 둘러본 플레임그라운드는 성수동2가에 총 90석 규모로 지어졌다. 일반 주문 매장인 메인 홀과 별도로 복도 끝에 10석짜리 예약제 코스 다이닝 룸 '더 개스트로'를 뒀고, 정식 오픈은 오는 9월10일이다. 매장 곳곳에는 신진 작가 5인과 협업한 작품을 배치했는데, 패티를 굽는 브로일러의 움직임을 소리와 빛으로 옮긴 미디어아트와 숯으로 그린 회화, 키네틱 조형물이 들어갔다. 메인 홀에서는 이 매장에서만 파는 시그니처 버거 3종을 낸다. 직화 와퍼 패티 위에 큐브 갈비를 얹은 'K-큐브 갈비 버거'(1만3900원), 150g 패티에 캔디드 베이컨과 어니언링을 올린 '멤피스 BBQ 버거'(1만2900원), 얇게 썬 립아이 소고기를 쓴 '필리치즈스테이크'(1만3900원)다. 이동형 대표는 “셰프가 미리 준비한 재료가 들어가 일반 매장에서는 조리할 수 없는 메뉴"라고 설명하면서 필리치즈스테이크에 대해서는 “선호도 조사에서 항상 상위에 오르는 제품인데 전국 매장에서 구현하기 어려워 이곳에서 선보였다"고 말했다. '더 개스트로'는 와퍼를 이루는 번과 채소, 피클, 양파, 직화 패티를 코스 7개로 나눠 내는 메뉴로 1인 8만9000원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매월 1일 다음 달 일정을 여는 방식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예약이 찬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 버거킹 제품혁신센터장은 “개스트로에서는 코스 요리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첫 시즌이 와퍼를 재료 단위로 해체해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버거킹의 다른 자산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는 성수동 크래프트 브루어리 서울브루어리와 협업해 라거, 캘리포니아 커먼, 호밀 IPA 3종을 캔으로 8000원에 판다. 이성하 CMO는 버거와 맥주를 함께 먹는 이른바 '버맥'에 대해 “치맥만큼 대중적으로 자리 잡지는 않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층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일반 매장에서도 시도해 보겠지만 우선은 성수 매장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 K-큐브 갈비 버거 먹어보니…'찾아와서 먹어볼만한 맛' 시식은 K-큐브 갈비버거와 감자튀김, 캘리포니아 커먼으로 진행됐다. 버터 향이 진한 번 안에 양상추와 생양파, 구운 마늘, 간이 센 큐브 갈비와 직화 와퍼 패티가 겹쳐 있고 갈비소스는 약간 매콤하다. 직접 먹어보니 한 입에서 큐브 갈비와 와퍼 패티의 식감이 갈리고 구운 마늘 향이 뒤를 받친다. 성수까지 한 번 먹으러 와볼 만한 맛이다. 함께 나온 골드러쉬 캘리포니아 커먼은 색이 어두운 흑맥주이지만 향이나 쌉쌀한 맛 같은 개성은 눌러 놓아 버거에 곁들이기에 알맞은 느낌이다. ◇ 글로벌 본사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글로벌 가이드와 똑같은 것만 할 순 없다" 플래그십이 글로벌 본사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의 매장 현대화 프로그램 '로얄 리셋'의 일환이냐는 질문에 이동형 대표는 로얄이 RBI의 전 세계 공통 매장 디자인이고 한국의 최근 출점 매장도 모두 로얄 디자인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로얄에 디지털 이미지를 접목한 '로얄 픽셀'을 서울형 매장과 강남역 매장에 적용했다"며 “RBI 안에서도 성숙도와 운영 수준이 높은 시장이라 매장 포맷까지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플레임그라운드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매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성수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플레임그라운드 방문객 중에도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있도록 방한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준비해 실행할 계획이다"며 “한국을 찾는 관광객, 특히 성수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야 할 한국의 주요 명소 중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하 CMO도 간담회에서 “굿즈를 많이 준비했고, 버거킹 팬들이 이를 구하러 외국에서도 올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형 대표는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은 결국 매장 비즈니스다"며 “매장 600개 규모에 43년을 운영한 회사라면 매장을 진화시키는 노력은 필수이고,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똑같이만 해서는 안 되고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네팔 홍수로 남동발전·두산 직원 등 한국인 8명 연락두절…10명 고립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면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한국인 8명이 연락두절되고, 다른 한국인 10명은 현지에서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있는 네팔 중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19명이 숨지고 외국인 291명과 네팔인 93명을 포함한 여행객 384명이 실종됐다고 네팔 경찰과 관광청이 밝혔다. 네팔 정부는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조팀을 구성해 피해 지역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이날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8명과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다른 한국인 직원 10명은 현지에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네팔 정부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투입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네팔 정부에 한국인 8명의 연락두절 사실을 통보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구조를 요청했다. 동시에 영사를 현장에 파견했다. 정부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도 27일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해외 사업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한편,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의 라수와 지역을 비롯한 네팔-중국 국경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와 급격한 물살로 마을과 도로, 교량, 전력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구조 헬기가 투입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수위가 높아 착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인한 피해 규모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네팔 당국은 하천 주변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전력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네팔 에너지부에 따르면 약 430MW의 전력 공급 능력이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네팔 전체 수력발전 설비용량 3.2GW의 12%를 넘는 규모다. 이번 피해가 발생한 보테 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의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든다. 지난해에도 이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가 유실돼 교통과 무역이 수개월간 차질을 빚었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에서 빙하호가 붕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트만두에 본부를 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 소속 기후 전문가들은 이날 돌발 홍수가 빙하에서 발생한 눈사태가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네팔과 중국 당국은 양국 국경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 주변 저지대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답 정해 놓고 왜 하냐”…‘고성·욕설’ 오간 국군사관학교 공청회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하나로 묶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가 고성과 욕설, 거친 항의로 아수라장이 됐다. 국방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전 변화, 합동성 부족을 들어 대전 자운대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반대 측은 “이미 답을 정해놓은 것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공청회는 개회 직후부터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다. 일부 참석자가 마이크 없이 소리를 지르며 순서를 가로막았고,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이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이어가는 동안 객석에서는 “내려와"와 “계속 발언하라"는 상반된 고성이 동시에 터졌다. 사회자가 질서를 요청하자 “입 다물어"라는 막말도 나왔다.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의 발표 중에도 “헛소리하지 마", “내려와" 등의 야유가 이어졌다. 찬성 측 패널인 최영진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발언할 때는 개인과 소속 대학을 겨냥한 공격까지 쏟아졌다. 사회자는 “마이크 없이 소리를 지르면 공청회를 진행할 수 없다", “고성과 욕설을 삼가 달라"고 거듭 호소했지만 정책 설명과 패널 토론은 수차례 끊겼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불참과 비교 자료 미공개에 대한 불만까지 겹치면서 공청회장은 찬반 논리보다 감정적인 충돌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김 실장은 전장이 우주와 사이버·전자기 영역으로 확장되고 AI·드론·무인체계가 전쟁 양상을 바꾸는 만큼 장교 양성 체계도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구상은 생도들이 1·2학년 때 공통 교육을 받고 3학년부터 육·해·공군별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는 대전 자운대 입지에 대해서는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과학기술 기관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인근 90여개 연구 기관과 약 1만9000명의 박사급 인력을 활용해 미래전 교육의 기반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찬성 측은 현행 사관학교 교육의 경쟁력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영진 교수는 2024년 한국국방연구원(KIDA) 조사에서 사관학교 교육에 대한 생도들의 긍정 평가가 25.2%, 부정 평가가 32.2%였다고 밝혔다. 다만 최 교수가 제안했던 방안은 1·2학년 통합교육 뒤 3·4학년은 각 군 사관학교에서 교육하는 '2+2 네트워크형'으로, 국방부의 자운대 4년 통합안과는 차이가 있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은 각 군의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가 합동 작전에 마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통합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특정 사관학교를 겨냥한 징벌적 통합이 돼서는 안 되며 군별 학부와 전통, 생도·교수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반대 측은 국방부가 문제를 나열한 뒤 해법을 통합으로 고정했다고 비판했다.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은 생도 만족도 저하와 중도 이탈의 원인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임 장교의 86%가 비사관학교 출신인 만큼 3군 사관학교 통합만으로 장교단 전체의 합동성을 높인다는 설명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원 인력 수치를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다. 국방부는 3군 사관학교에 3000명이 투입된다고 설명했지만 김 사무총장은 실제 인원은 2100명이고 이 가운데 병사가 1000명이라고 반박했다. 병사를 제외하면 생도 1명당 지원 인력은 0.47명으로 외국 사관학교와 비슷하거나 적다는 주장이다. 이범림 해사 총동창회장은 공청회 하루 전 국방부가 통폐합 이후 기존 사관학교 부지에 기념관이나 기념비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점을 문제 삼으며 의견 수렴이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기 위한 요식행위에 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절차를 둘러싼 불신도 컸다.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 “이미 답을 정해놓고 시작하는데 왜 하느냐"는 동문들의 지적까지 나왔다며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기본 계획에 반영한 뒤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세부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그러나 통합 논의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통합안과 비통합 대안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교육 효과와 합동성 강화, 이전·신축 비용의 인과 관계를 검증 가능한 수치로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회수식품 알림 ‘구삐’ 시행 한 달…이용자 수, 기존의 7% 불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상 문제가 있는 식품 등의 회수·판매중지 알림서비스를 기존 카카오톡이나 일반문자(SMS) 방식에서 국민비서 '구삐'로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구삐로 전환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구삐로 알림을 받는 이용자는 지난 25일 기준 1667명으로 기존 알림서비스 이용자 2만3000명의 7.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당초 오는 31일까지만 기존 알림서비스와 병행한 뒤 9월1일부터 구삐로 완전 전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용자의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판단했는지 전환 추이를 감안해 기존 서비스 중단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기존 알림서비스 가입자도 국민비서로 다시 가입 신청해야 식약처는 지난 7월28일부터 식품 등의 회수·판매중지 정보를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구삐'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카카오톡이나 일반문자로 받던 식품안전나라 '회수식품 등 알림서비스'를 구삐로 옮기는 것으로, 기존 가입자에게 가는 카카오톡 알림 하단에는 8월31일까지 국민비서와 기존 알림서비스를 병행하고 국민비서를 신청하지 않으면 향후 알림을 받을 수 없다는 고지가 붙어 있다. 그러나 식약처에 따르면 기존 알림서비스 신청자는 지난 7월28일 기준 2만3000명, 구삐로 회수 정보 알림을 받는 인원은 지난 25일 기준 1667명에 불과하다. 기존 이용자의 전환율이 한 달간 7.2%에 불과한 셈이다. 구삐로의 전환율이 저조한 이유는 우선 재가입의 번거로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식약처 알림서비스 가입자도 구삐 알림을 받으려면 국민비서에 별도로 가입해 알림을 신청해야 한다. 식약처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가입자도 국민비서 누리집이나 앱에서 '식품등 회수·판매중지 알림'을 신청해야 하고, 신청하지 않으면 향후 알림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식약처는 본지의 문의에 대해 “기존 알림서비스 신청자의 국민비서 전환 현황 등을 고려해 기존 알림서비스의 중단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구삐로의 완전 전환 시점을 당초 계획인 이달 31일보다 늦출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신청자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식약처는 '실시간 안내' 강조…이용자는 건별로 확인해야 '번거로움' 식약처는 구삐 전환으로 알림 속도와 정확도가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는 회수 정보 전달에 3시간 이상 소요되었으나 국민비서 구삐를 통한 회수 정보 알림서비스는 실시간으로 회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식품안전나라 누리집과 연계하여 제품 사진 등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서비스는 담당자가 직접 제품명, 회수사유 등 정보를 작성해서 카카오톡으로 제공하였으나 국민비서 구삐 알림서비스로 전환되면서 회수 식품 정보 제공을 전산화하여 정보 제공의 오류를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용자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은 조금 번거로워졌다. 기존 알림은 카카오톡 메시지 본문에 제품명과 회수 사유가 바로 표시됐으나, 구삐 알림은 카카오톡 알림이 도착한 뒤 이용자가 '문서확인하기' 버튼을 눌러야 내용이 보인다. 알림 건이 한꺼번에 여러 건 도착하면 건별로 일일이 열어 봐야 한다. 식약처는 “카카오톡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며 문서확인하기 버튼 클릭 한번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회수정보의 전달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전환을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 등 국민 의견을 반영해 국민비서 구삐로 식품 회수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비서 구삐를 통한 회수·판매중지 알림서비스는 기존과 달리 일반문자로는 알림이 제공되지 않아 카카오톡 등 앱을 쓰지 않는 이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기존 알림서비스도 주로 카카오톡으로 회수 정보를 제공하면서 필요시 문자로 제공했으나 올해부터는 카카오톡으로만 제공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이 카카오톡 등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주관 교육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된 민간 앱은 카카오톡·네이버·토스 등 20곳으로, 국민비서는 행정안전부가 이들 앱과 연계해 행정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식약처 알림서비스는 지난 7월28일부터 발생하는 회수·판매중지 사례부터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가 구삐 알림을 받으려면 국민비서 누리집이나 앱, 식품안전나라 등에서 '식품등 회수·판매중지 알림'을 신청하면 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전력이 전략자산…원전 PPA·LNG 열병합 신규 발전 길 열어야”

앞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추가로 약 40기가와트(GW)의 신규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재생에너지 확대에 치중하는 대신 전력 직접구매계약(PPA) 범위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 도입 확대가 필요핟는 제언이 나왔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6일 강원도 정선에서 한국전기산업연합회(KEA)가 주최한 '2026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주간'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교수는 “전기국가로 향하는 상황에서 전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기가 됐다"며 “과거에는 유틸리티였던 전기 인프라가 이제는 전략자산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 업계와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원전 PPA 허용, LNG 열병합 발전소 건설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기업들도 정부에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다. 유 교수는 “현재 정부 입장은 원전 PPA를 불허하고 LNG 발전은 석탄발전을 대체하는 선에서 허용하는 정도"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만큼 결국 시간이 지나면 LNG에 대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에서는 원전 재가동과 온사이트 가스발전소 발전 확대, 석탄발전 추가 건설 기조가 두드러지는 등 에너지원 구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100%(RE100) 대신 무탄소 100%(CF100)를 요구 중이고, 중국에서는 신규로 승인된 석탄발전소가 291GW에 달한다. 일본은 연간 550만톤 규모의 LNG 장기도입 계약을 맺은 데다 2040년까지 화석연료 발전으로 전력 40%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독일은 그간 줄여왔던 천연가스 발전을 다시 늘리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 2040년까지 220GW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NG 발전의 경우 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따라 발전 수요를 2038년 1284만톤으로 거의 반토막으로 줄이는 반면 충남 당진 등지에 신규 LNG 터미널 10기를 세우는 모순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재생에너지 설비가 매년 6GW 늘어나야 하지만 올해 1~6월 실제 증가 는 2GW뿐이라는 점을 보면 결국 보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발전설비가 모자라질 것"이라며 “정부 부처의 에너지 정책 기능이 분리되면서 부처 간 손발이 맞지 않아 민간 LNG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새울 3, 4호기 원전의 부지가 결정된 시기는 2000년으로, 최근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데 신규 원전만으로는 어렵다"며 “LNG 열병합 발전처럼 전환 중간 과정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유 교수는 지난해만해도 6만건이 발생한 전력계통 과전압 문제를 해결하고, 신규 송전망 건설을 지중화 방식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송상우 재료연구원 원자력연구단장은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생산했을 때 경쟁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 프린팅으로 제품을 일체형으로 뽑아내는 '적층 기술'은 SMR의 경제성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혁신 소재와 기술을 찾아 도입할 뿐만 아니라 적층 기술까지 적용하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송 단장은 “일반 제조 공정과 비교해 SMR 제작기간을 80% 단축하고 비용을 60%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원자로 부품 가운데 압력유지 재료에는 3D 프린팅을 적용한 사례가 없고, 비안전 부분에는 일부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내부 과제로 원자로 부품 생산에 3D 프린팅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송 단장은 “아직까지는 여러 규제와 기술기준 때문에 원자로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많이 안 쓴다"며 “해외에서는 원자로 부품 3D 프린팅 기술 개발이 활발해 향후 2~3년 안에는 실제 압력유지 재료에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가스 윤병석의 승부수…‘만년 적자’ SK어드밴스드 흡수, 노림수는?

SK가스 윤병석 사장이 프로판을 원료로 석유화학 기초제품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하는 경영 승부수를 던졌다. SK어드밴스드는 만년 적자를 보이다 올해 중동 전쟁 특수로 반짝 흑자를 보이고 있다. 가스 발전소 건설, LNG 직도입 및 터미널 사업 참여 등으로 잇따라 경영 홈런을 날린 윤 사장의 승부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가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 합병 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SK어드밴스드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을 원료로 석유화학 기초제품인 프로필렌을 만드는 화학기업이다. SK가스는 2013년 1월 내부 사업승인을 받아 2014년 9월 물적분할을 통해 법인을 설립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APC와 쿠웨이트 PIC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SK어드밴스드는 매출 6000억원 회사로 성장했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한 제품마진 악화로 만년 적자에 빠졌다. 영업적자 규모는 2022년 1290억원, 2023년 825억원, 2024년 1161억원, 2025년 1400억원 등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부채율은 400%가 넘었다. 적자가 계속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기업이 지분을 SK가스에 되팔고 나갔다. 그러나 그 이후 대반전이 이뤄졌다. 2월 말 터진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부족해졌다. 이로 인해 그동안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손익분기점보다 낮게 형성됐던 석유화학 기초제품의 마진이 폭등한 것이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폴리프로필렌 가격은 전쟁 전인 올해 2월 톤당 약 6700위안에서 4월 9035위안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8015위안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반기 SK어드밴스드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4억원 적자에서 대반전을 보였다. 윤병석 사장은 SK가스로 SK어드밴스드를 아예 흡수함으로써, 경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선택을 했다.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자금조달 및 재무관리 일원화를 통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자금운용 효율화 등 재무적 시너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그동안 중국이 싸게 공급받던 중동산 나프타 및 이란산 원유가 비싸진다면 기본적으로 제품단가가 오르고, 여기에 값싼 프로판을 조달한다면 더 많은 마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석유화학 기초제품 시장이 다시 공급과잉으로 마진이 떨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도 상존한다. 그래서 SK가스는 차량 연료, 석유화학 원료, 트레이딩, 발전 연료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구축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이익을 올리는 옵셔널리티 사업전략을 펴고 있다. 시장이 또 하나 주목하는 것은 윤병석 사장이다. 윤 사장은 울산GPS 발전소 건설, LNG 직도입 및 터미널 사업 참여, 중동 석유화학 지분참여 매각 등으로 잇따라 경영 홈런을 날렸다. 대표적으로 울산GPS 발전소는 가동 1년 만에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373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을 기록했다. SK가스는 올해 6월 말 울산GPS의 지분 49%를 스틱한투인프라에 매각해 1조2242억원 현금을 확보했다. 투자비 1조4000억원을 벌써 회수한 것이다. SK가스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계에서는 SK가스가 그룹에서 진행 중인 기가급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윤 사장은 오는 10월 IR행사인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회사의 주주환원 및 미래 성장 계획을 투자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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