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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만 부산의 축제인가…광안리 밖에도 즐길 거리 ‘풍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7일 부산 곳곳에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시민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문화·예술 애호가까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부산 금정구 부산대역 어울마당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2026 부마 걷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5㎞를 걸으며 부마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장에서는 무대 공연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회 부산 무형유산 아트페어'가 8일까지 열린다. 무형유산 장인과 전승자 30명이 도자기와 불화, 전통 신발, 부채 등 작품 600여 점을 선보인다. 주말에는 장인들의 작품 시연과 부채 꾸미기, 꽃신·노리개 만들기 같은 전통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V.7'이 열린다. 약 600개 부스에 일러스트와 그림책, 독립출판물, 캐릭터 디자인, 웹툰 등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된다.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드로잉월, 포토존도 관람객을 맞는다. 야외 활동을 즐길 행사도 있다. 금정산에서는 7~8일 트레킹과 사우나를 결합한 'Peak & Soak in 부산'이 진행된다.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생활체육 프로그램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 마지막 행사가 열린다. 체조와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래식 공연도 마련된다. 부산콘서트홀에서는 오후 7시 30분 KNN방송교향악단 제11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하며, 공연은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7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중국 SUNNY사의 해외초청불꽃쇼와 한화의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을 선보이며 낮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체험행사, 인디밴드 공연도 마련한다. 시는 안전관리요원 7000여 명을 배치하고 행사장 주변 42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 광안대교와 광안리 주변 도로는 행사 당일 단계적으로 통제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2026년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 이달 22일 개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정재)이 이달 22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2026년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직도 가야할 길: 연구하는 병원으로 가는 길' 주제로 열린다. 의료 현장에서 연구의 중요성을 되짚고, 연구자들이 서로의 성과와 경험을 나누며 의학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의료 인공지능(AI)과 저속노화를 비롯해 최신 기초·임상연구 동향과 성과를 소개하고, 신진 연구자들의 발표를 통해 학술 교류의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한림대의료원 이재준 의료원장이 '연구중심병원 인증, 그리고 새로운 도전' 주제로 병원 연구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살펴본다. 의료 AI 분야에서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박상준 교수, 삼성서울병원 오남기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양경모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저속노화와 건강수명 분야에서는 예일대학교 김희훈 박사가 노화의 면역대사적 기전에 관한 연구를 소개한다. 향설 연구 콜로키움에서는 의료영상과 임상 데이터 분석 등 기초·임상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민의힘 ‘운명의 한주’…尹 2심 선고에 ‘397억’ 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판결이 오는 4일 열린다. 1심대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397억원의 선거보전금을 반환해야 한다. 정치권과 법조계는 유·무죄 판단에 따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심 재판부, 생중계 허가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1부(부장판사 백승엽·황승태·김영현)는 4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법원 자체 장비를 활용해 선고 과정을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의 생중계도 허가했다. 이번 재판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선 당시 내놓은 발언들의 진위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적이 없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이듬해 1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포함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해당 발언들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판결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내가 했다" 윤대진 증언 변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해당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거나, 최소한 당선무효형 기준선인 벌금 100만원 미만으로의 감형이 절실한 상황이다.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이 유지되고 향후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2022년 대선 선거보전금인 약 397억원을 반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 자산 매각은 물론 과거와 같은 '천막당사' 신세로 내몰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1심 판단을 뒤집을 유일한 변수로 윤대진 전 검사장의 증언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전 검사장이 윤우진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당사자는 윤 전 대통령이 아닌 '본인'이라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2심 생중계 허용을 두고 “(1심 결과를) 바꾸려고 생중계하는 것"이라며 무죄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어 “항소심에서 윤대진이 증인으로 나와 '실제로 내가 한 건데 당시 현직(검사장)에 있어 곤란해 윤 전 대통령이 대신 (했다고) 한 거다' 이렇게 증언한 부분은 무죄가 될 것 같다"며 “하나는 무죄고, 하나만 유죄가 됐을 때의 형량은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같은 자리에 있던 친여 성향의 박지훈 변호사는 “지금 분위기대로라면 유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만약에 무죄가 된다면 사법 불신이 정말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죄 피할 수 없을 것" 압박 만약 무죄를 포함한 당선무효형 미만의 선고가 내려질 경우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공세는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론이 분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선고일을 앞두고 일찌감치 유죄 굳히기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이용우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은 유죄를 피할 수 없다"며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의 판단을 엄정하게 유지해 거짓말로 얻은 권력에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고 결과에 따라 당의 재정적·정치적 운명이 갈리는 만큼, 해당 재판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며 조심스럽게 주시하는 분위기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오산대, G7 전문대학 공동 컨퍼런스서 산학연협력 성과 발표

오산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김영균)이 경복대, 대림대와 함께 산학연협력 통합 플랫폼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산대는 지난 달 2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비전실에서 개최된 '2026 경기도 지산학 미래성장페어(GAIA-Festa)'의 'G7 전문대학 공동 컨퍼런스'에 참여해 산학연협력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앵커사업 1유형에 참여하는 전문대학들이 공동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산학연협력 플랫폼의 운영 성과와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경기앵커센터 이정희 본부장을 비롯해 3개 대학 앵커사업단 관계자와 산학협력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정희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 간 협력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오산대는 경복대, 대림대와 공동으로 구축한 산학연협력 통합 플랫폼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각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활용한 기업지원과 인재 양성, 기술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오산대에서는 앵커사업단 백민경 직원이 발표를 맡아 학생과 기업이 참여한 산학협력 성과 확산 사례 2건을 설명했다. 첫 번째 사례는 기계공학과 학생 5명과 협력기업 주식회사 일성에프에이가 공동으로 수행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해 교육과 산업현장을 연계한 협력 결과를 공개했다. 두 번째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과 재학생 4명이 참여한 '네오시티' 프로젝트다. 타 대학 ICC(기업협업센터)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추진됐으며, 백성문화대학교 산학연협력 EXPO에서 대학 간 협업 결과를 발표했다. 오산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한 사례를 바탕으로 공동 플랫폼 활용 범위를 넓히고, 참여 대학 및 산업체와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오산대 관계자는 “산업체와 다른 대학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능력을 높이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연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 국제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 인증

분당서울대병원은 2일 “소아청소년당뇨팀(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김화영 교수)이 국제 소아청소년 당뇨병 센터 네트워크(SWEET)로부터 최고 등급인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SWEET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진료의 질을 높이고 국가·기관 간 진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출범한 국제 네트워크로, 현재 64개국 160여 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평가단이 먼저 강점으로 꼽은 것은 진료 규모와 다학제 체계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은 소아내분비 전문의·전담간호사·영양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되어 약 400명의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데, 다학제 외래는 연간 약 1000건에 이른다. 국제 지침이 권고하는 진료 과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 진단된 환자는 24시간 이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고, 진단 시점부터 체계적인 당뇨병 교육을 시작한다. 이후에는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내원해 방문할 때마다 당화혈색소를 측정하고, 매년 합병증 선별검사를 받는다. 진료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인슐린 펌프 등 첨단 당뇨병 진단 및 치료 기술도 폭넓게 활용된다. 센터 환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약 6.9%로 국제 권고 목표인 7.0% 미만을 충족했다. 연구·교육 역량도 인정받았다. 소아청소년당뇨팀은 SWEET 국제 레지스트리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되는 국내 소아청소년 당뇨병 레지스트리인 KONCORD의 책임 연구기관을 맡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이번 인증은 소아청소년당뇨팀이 오랜 시간 아이들과 가족 곁에서 함께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이 당뇨병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 학술대회, 일반인도 무료 초청...5~8일 부산 벡스코서

세계생식면역학회가 5~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생식면역학을 통한 인구 균형과 여성 건강에 관한 글로벌 대화'이다. 곽영희 세계생식면역학회 회장과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기조 강연을 한다. 곽 회장은 미국 로잘린드 프랭클린 의과학대학교 시카고 의과대학 교수로, 반복유산·착상 실패 분야의 권위자다. 차 소장은 세계 최초로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 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길 모어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UTMB) 수렌드라 샤르마 교수, 차병원 강인수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도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난임 환자와 가족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 공개 포럼을 세 차례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곽영희 회장을 비롯해 영국 런던 할리 스트리트 난임클리닉 조지 은두퀘 박사,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리카르도 바리니 박사 등이 환자들과 직접 만나는 공개 포럼은 6~8일 사흘간 열린다. 포럼 주제는 △난임 치료와 생식면역학: 면역치료는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반복적인 시험관아기 실패: 환자와 의사가 함께 찾는 해결책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이다. 공개 포럼은 난임에 관심 있는 환자와 가족 등 누구나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생식과 임신에 관여하는 면역체계의 역할을 살펴보고, 난임 치료와 생식 노화, 여성 건강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곽영희 회장은 “이번 공개 포럼은 생식면역학의 연구 성과가 학문적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난임 환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많은 난임 환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궁금증을 나누고, 자신의 치료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 '2026년 제8회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에서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최우수상, 지역기반 경기마을미디어 우수 활동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2011년 4월 개관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고양특례시민의 미디어 창작활동 허브 역할을 수행해 온 기관이며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오디오, 영상, AI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75건 출품작이 접수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홀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 등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이번 공모전에서 시민의 적극적인 미디어 참여와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제작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2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수상자는 고양아카이브016의 작품 “관산동 집성촌 아카이브-사라져가는 마을의 기억과 2년간 기록"(최우수상)과 시네고의 작품 “당신만 끝난 하루"(우수 활동상)다. 이번 수상은 고양시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미디어를 매개로 소통의 장을 넓혀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작 영상은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youtube.com/@GYMedia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2일 “주민 열정과 지역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번 공모전 수상이란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 마을미디어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이런 크고 작은 전국 및 광역 미디어 공모전에서 매년 꾸준히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미디어 활용력을 높이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 및 제작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이 오는 7일 오후 5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이야기와 관현악 연주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콘서트 '아트소파(小波)'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소파 방정환 선생의 묘소가 자리한 구리를 배경으로 기획됐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 어린이의 웃음과 꿈을 지키고자 했던 방정환 선생의 뜻을 해설과 음악으로 전한다. 관객은 이서준 해설사의 이야기를 따라 1920년대 경성의 밤을 만나고,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당시 시대상과 어린이를 향한 희망을 되새길 수 있다. 이야기와 음악이 서로 어우러지며 방정환 선생이 꿈꾸던 동심의 세계를 무대에 펼칠 예정이다. 연주를 맡은 바싸르 오케스트라는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GARTS)가 주관하는 '2026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돼 올해 구리아트홀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지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김상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서울시합창단 정단원인 소프라노 신채림이 협연하며,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 해설사로 활동한 이서준 여행미술관 대표가 이야기와 해설을 더한다. 구리문화재단 관계자는 2일 “구리에 잠든 방정환 선생의 뜻과 그가 꿈꾸었던 동심의 세계를 시민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어린이를 향한 희망 메시지를 오늘날 관객에게 전하고, 깊은 감동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구리시민은 30% 할인된 1만4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구리문화재단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guri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시민이 보낸 문자 한 통에서 시작해 시장과 직접 통화와 대면 상담으로 이어지는 소통행정을 펼치며 민선9기 시민주권시대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남양주시가 운영한 '시장 직통문자 민원 서비스'에는 두 달 동안 약 2500건 민원이 접수됐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문자 답변만으로 충분한 설명이 어렵거나 추가 소통이 필요한 경우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의견을 듣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원 처리 상황과 검토 결과를 설명하며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시장 직통문자 민원 서비스는 시민 누구나 직통번호(010-9614-2330)로 생활 불편 사항이나 정책 제안 등을 문자로 보내면, 담당 부서가 검토-처리한 뒤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남양주시는 8월24일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이후 10월27일까지 교통-도로, 공원-녹지관리, 환경문제, 도시계획, 상하수도 등 민생에 밀접한 분야에서 2500여 건 민원을 접수했다. 접수 내용은 생활 불편부터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건의까지 다양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 등의 운영 방식 개선 △공원시설 점검과 환경정비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 등이 있다. 남양주시는 접수된 민원을 소관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화 통화만으로 충분한 의견 수렴이나 설명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 소통 간담회인 '시장 좀 만납시다'를 통해 시민과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또한 민원 현장에 들러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소통도 이어 가고 있다. 남양주시는 연말까지 '시장 직통문자 민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 안내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현덕 시장은 2일 “시민이 보내주는 한 통의 문자에는 생활 속 불편뿐 아니라 시정에 대한 소중한 의견과 바람이 담겨 있다"며 “문자 답변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소통이 필요한 민원은 시민께 전화를 드려 의견을 듣고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문자와 전화, 대면 상담을 연계한 소통을 확대하고, 시민 의견이 실제 행정 개선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민원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접경권 발전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14억원을 확보했다. 접경권 발전지원은 남북 분단으로 낙후된 접경지역의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보행로 및 인도 정비 △보행자 안전시설 확충 등이다. 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평화로를 쾌적한 보행자 중심 거리로 개선해 지역민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2일 “이번 국비 확보는 지역 주민의 보행 안전을 도모하고 균형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평화로 일대 가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활력 넘치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옛 6군단 부지 내 시유지의 신속한 반환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국방부와 국공유지 교환 협의를 마무리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유지 반환을 통해 포천시는 장기간 이어진 토지 활용 제약을 해소하고, 인접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작동에 소재한 옛 6군단 부지 내 시유지 17만5828㎡를 반환받기 위해 포천시는 작년 8월부터 국방부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시유지 일부와 주변 국유지를 교환하고 나머지 시유지 전부를 반환받는 방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국방부는 시유지 6만7680㎡를 취득하고, 포천시는 국유지 5만8290㎡를 취득한다. 반환받는 나머지 시유지 10만8148㎡를 포함하면 총 16만6438㎡를 반환받으며, 교환차액 약 78억9000만원도 확보하게 된다. 포천시는 이달 포천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국공유지 교환계약 체결과 소유권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국방부와 협의해 향후 개발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물 해체와 토양오염 정화 등 토지 원상회복에 필요한 비용은 국방부가 부담한다. ▷ 토지 형태 개선-신속한 재산권 확보 중점= 포천시는 반환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현이 가능한 방안을 통해 시유지를 우선 확보하고 토지 활용도 제고가 현실적인 대안이란 입장이다. 현재 옛 6군단 부지 내 시유지는 길게 이어지고 분산된 형태로 자리해 통합적인 개발과 효율적인 토지 이용에 제약이 따른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포천시는 협상 단계부터 토지 위치와 형상, 향후 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교환을 통해 포천시는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개발계획 수립에 유리한 여건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환차액 78억9000만원 확보도 재정적 실익 중 하나다. ▷ 국유지 무상임대-군부대 전체 이전, 한계 고려해야= 지역사회 일각에서 옛 6군단 부지 일대 약 27만평의 국유지를 장기간 무상임대하고, 주둔 중인 군부대 전체를 이전-철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이런 방안이 현행 법령과 제도, 재정 부담 및 사업 추진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지 약 27만평 중 국방부가 사용 중인 일부 시유지 17만5828㎡와 국방부와 관련 없는 6군단 주변 시유지 7만8075㎡를 제외하면, 나머지 63만2558㎡(약 19만평)는 국유지에 해당한다. 따라서 부지 전체를 활용하려면 시유지 반환 문제뿐 아니라 국유지 사용-관리 및 군부대 이전 문제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 특히 국유지 75년 무상임대는 현행 법령과 제도상 허용 여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설령 무상임대가 가능하더라도 토지 소유권이 포천시에 귀속되지 않고 시설물 설치와 개발행위에 여러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아울러 국유지에 영구시설물을 설치하는 문제 등은 관련 법령과 사용 조건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물론 군부대 전체 이전-철수 역시 포천시의 장기적인 지역 발전과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다. 다만 포천시 소유 시유지 반환과 국방부 소유 국유지에 주둔한 군부대 이전은 법적-행정적으로 나눠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 ▷ 인접 첨단산단과 연계…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포천시는 반환받은 시유지와 인접 첨단산업단지 예정부지를 연계해 주거단지와 산업시설 조성 등 다양한 개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지 활용도를 높이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부지 사이에 국유지가 있다는 점은 향후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다만 각 부지가 43번 국도와 자작-어룡 간 우회도로에 접해 있어 도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부지 간 연결도로 등 구체적인 토지 이용 방안은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기관 및 군부대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2일 “옛 6군단 부지 내 시유지는 시민 재산이자 포천 미래 발전과 직결된 주요 자산"이라며 “이번 국공유지 교환은 시유지를 조속히 확보하고 토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반환과 원상회복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인접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개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트럼프 지면 삼전닉스도 위험?”…美 중간선거가 무서운 이유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이란 전쟁 확전 위험까지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가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제유가, 외환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민주당 '블루 웨이브' 현실화하나 3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100석 중 35석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53석과 하원 218석을 확보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전반기에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도 의회에서의 공화당 우세였다. 그러나 이란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급등, 높은 생활비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공화당의 의회 장악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대선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블루 웨이브'(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탈환) 가능성이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다. 한국시간 2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은 70%에 달했다. 미국 선거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확률을 83%, 상원 탈환 확률을 62%로 추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자신이 “미스터 비토(거부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법안을 올리면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한두 달 동안 모든 법안이 거부되면 결국 그것이 시간 낭비라는 사실을 깨닫고 협상하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그런 상황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의 AI 규제 강화…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격탄 우려 이번 선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이 이미 상당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시점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짙어지면서 글로벌 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져 왔다. 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안전성, 데이터센터 개발, 전력 비용 등이 주요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AI 개발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도록 하거나 무역·기술 정책에 대한 의회의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에릭 로버트슨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주정부 차원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러한 규제가 이미 막대한 부채를 동원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성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상승하거나 개발이 지연되면 AI 투자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수 있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미국의 AI 투자 확대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와 핵심 하드웨어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가능성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필립 울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더욱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를 수 있으며, 관련 우려가 AI 주식의 추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며 “AI에 위협이 되는 모든 요인은 한국, 대만,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권오성 수석 주식 전략가도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확실한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경우 반도체주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공화당이 예상을 깨고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면 기존 AI 산업 육성 정책의 연속성이 확보되면서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AI 인프라에 대한 구조적인 수요는 유지될 수 있으며, 규제 강화 가능성이 곧바로 반도체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 美 중간선거 후폭풍…유가·환율 촉각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변화 가능성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고미캐피털의 무라마쓰 가즈유키 투자운용 총괄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중간선거 이후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12월물은 지난달 30일 배럴당 117.6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4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제동을 걸 경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강세도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NP파리바의 리웨이 다자산 투자 총괄은 분점 정부 체제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재정정책 확대가 제약을 받을 경우 아시아 수출기업들과 자국 채권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주커먼웰스은행(CBA)의 캐럴 콩 전략가는 민주당의 의회 장악이 미국 금리의 상승 압력을 완화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공화당이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잃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매도세가 거세지고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李대통령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820조 예산안 野 설득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2027년도 예산안의 방향으로 '모두의 성장'을 내걸고 성장동력 확충과 불평등·양극화 완화를 위한 재정 투자를 강조했다. 내년 총지출을 올해보다 12.8% 늘어난 820조9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청년·지방·미래산업 등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K자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낡은 이분법적 논쟁에서 벗어나 달라진 시대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성장 공식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수도권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지방도 함께 잘 사는 나라, 성장의 결과뿐이 아닌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경제 회복 성과도 부각했다. 그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될 정도로 빠르게 내리막길을 걷던 우리 경제의 흐름을 되돌리고 어려운 민생을 안정시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기간, 정부는 두 차례의 추경과 확장적 본예산으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중동전쟁의 충격으로부터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냈다"며 “그 결과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시권" 경제 성과로는 잠재성장률 반등과 수출 증가, 국민소득 향상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를 넘으며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라 경제는 좋아졌는데 내 살림은 여전히 팍팍하다는 국민의 절박한 호소, 내 삶이 나아지지 못한다면 성장이 무슨 소용이냐는 무거운 질문에 답해야 할 때"라며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대규모 민생 일자리와 서민 금융, 주거 안정 등 3대 민생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획기적인 대규모 민생 일자리, 서민 금융, 주거 안정 정책은 사회안전망을 넘어 사각지대 없는 두툼한 사회안전매트를 지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경제안보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안보 체계를 갖추기 위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 비축시설을 2000만 배럴 추가 확충하고, 핵심광물 확보와 해외 공급망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선도국가 만들 미래선점"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가 마련한 2027년 예산안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지향하며 선도국가로 만들어 갈 미래선점 예산이자 국가 성장을 국민의 성장으로 이어낼 성장확산 예산"이라고 규정했다. 재정 운용의 핵심 장치로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은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확대되는 세수 변동에 대응하는 혁신적 재정안정 장치"라고 했다. 추가 세수는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개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여유자금은 세수 부족 시 재정 여력을 보강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지출 효율화와 지방 우대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 조세지출보다 재정지출을 우선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을 우대한다"고 세 가지 원칙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재정지출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2100여 개 사업 폐지를 포함하여 6476개 사업, 총 107조 2000억원의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혼인·출산 세액공제 등 17개 조세지출 1조9000억원은 재정지원으로 전환하고,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과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투자"라며 “우리가 이룬 경제적 성취에 걸맞게, 국민이 누려야 할 삶의 수준과 국가의 미래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살림 규모를 키운 것"이라고 했다. ◇“국가채무 비율 48.3%로 낮아질 것" 재정 건전성 개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3.9%에서 내년 -0.1%로 개선되고, 국가채무 비율은 51.6%에서 48.3%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MF, OECD 등 국제기구와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재정수지 개선과 미래대응기금의 역할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야별 예산에서는 취약계층 복지와 청년 지원 확대를 앞세웠다. 청년 예산은 올해보다 53.5% 늘어난 43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지방주도성장에는 올해의 두 배가 넘는 33조원을 투자한다. 미래산업 투자에서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제시했다. 국방 예산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73조3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여야의 협력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밖으로는 국가대항전의 치열한 경쟁에서 국익 확보를 위해 한목소리로 대응하고, 안으로는 격차 완화와 성장동력 확보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법안이 법정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심의과정에서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與 “대한민국 미래 준비" vs 野 “재정 적자 해소 뒷전" 이날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갈렸다.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예산안은 반도체 호황의 성과를 AI·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청년·인재 양성에 투자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예산안"이라며 “빠르게 변하는 산업 경쟁에서 투자할 때를 놓치면 미래의 일자리도, 나라 곳간을 채울 성장동력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채무를 관리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미래 투자를 뒤로 미루는 것만이 재정의 책임을 다하는 것처럼 주장한다"며 “낭비가 걱정된다면 예산 심사에서 걸러내고, 기금 운용이 우려된다면 통제 장치를 보완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반도체 호황에 따른 일시적 세수 증가만 믿고 경기 침체 대비와 재정 적자 해소는 뒷전으로 미룬 채 지출을 12.8%나 늘린 무책임한 편성"이라며 “162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은 국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을 무력화하려는 편법적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호남 반도체 지원 사업과 대미 투자 등 대형 국책사업마저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국회 심의를 패싱한 채 기금 등으로 우회 투입되고 있다"며 “일시적 세수 호황에 기대어 2년 새 예산을 150조원가량 늘리면서 국가재정법상 채무 상환 의무는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보리로 만든 카페라떼’…티젠 ‘카페 오르조 오트 라떼’ [먹어봤송]

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이 무카페인 대체커피 브랜드 '카페 오르조'에 첫 라떼 제품을 내놨다. '카페 오르조 오트 라떼'로, 볶은 보리 분말에 유제품과 오트를 섞은 스틱형 분말 제품이다. 물만 부으면 카페인 없는 라떼 한 잔이 된다. 티젠에 따르면 올해 1월 블랙 타입으로 첫선을 보인 카페 오르조는 9월 브랜드 월 매출이 연초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7월 말 편의점 4사 전용 10개입 소포장을 낸 데 이어 지난달 '카페 오르조 오트 라떼'를 출시해 제품군을 블랙과 라떼 두 가지로 넓혔다. 오르조는 이탈리아어로 '보리'를 뜻한다. 볶은 보리를 원두처럼 우려 마시는 이탈리아의 커피 대용 음료로, 2차세계대전 전후 커피가 귀하던 시절 널리 퍼졌다. 지금도 이탈리아에서는 카페와 커피 자판기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오트 라떼 한 상자에는 13g짜리 스틱 20개가 들었다. 원재료표를 보면 보리차분말이 15%, 오트추출분말이 1.5% 들어갔고 식물성 크림과 탈지분유도 함께 들어갔다. 스틱 하나의 열량은 52㎉다. 뒷면 설명서대로 스틱 하나에 뜨거운 물 100㎖를 부었다. 잔 위로 우유 거품이 충실하게 올라왔고, 겉모습은 카페라떼와 다르지 않다. 맛은 옅게 뽑은 에스프레소로 만든 라떼에 가깝다. 커피 향은 가볍고 우유 맛도 부담스럽지 않다. 보리와 오트가 고소함을 더하고 단맛은 은근하게 남는다. 스틱당 당류는 3.7g이다. 아이스는 설명서대로 뜨거운 물 50㎖에 스틱을 녹이고 얼음을 넣어 마셨다. 따뜻하게 마실 때와 비슷하게 커피 맛이 조금 싱겁다. 진하게 마시려면 따뜻하게는 물을 70㎖ 정도로 줄이면 된다. 아이스는 처음 녹이는 물을 30~40㎖로 줄인 뒤 얼음을 넣으면 한층 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페 오르조 오트 라떼는 맛있는 무카페인 커피를 찾는 이에게 고를 만한 선택지다. 다만 단맛과 열량이 부담스럽다면 보리 100%로 만든 스틱당 10㎉의 블랙 타입이 맞을 수 있다. 롯데마트의 올해 상반기 대체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디카페인 커피 매출은 17.5% 늘었다. 디카페인 커피는 현재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면 표시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월 개정한 표시기준에 따라 2028년부터는 원료 원두의 잔류 카페인이 고형분 기준 0.1% 이하일 때만 '디카페인'을 쓸 수 있다. 오르조는 볶은 보리로 만들어 처음부터 카페인이 없다. 티젠 관계자는 건강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생활 방식이 퍼지면서 카페인을 줄이면서도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대체커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젠은 블랙에 이어 오트 라떼까지 라인업을 넓혀 소비자가 취향과 상황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페 오르조 오트 라떼는 티젠 공식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티젠은 앞으로 유통 채널을 넓힐 예정이다. 20스틱 한 상자 정가는 1만5000원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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