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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디지털 패션 국비 실무과정 훈련생 모집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학장 박정원)가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패션디지털디자이너 양성과정'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산대특) 과정으로 운영되며, 패션 분야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자를 대상으로 한다. 패션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9월 28일 개강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총 60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패션디자인 기초와 상품 기획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제작까지 단계별 실습으로 구성됐다. 패션디자인 개발을 비롯해 패션상품 및 시즌 기획, 패션디자인 원리 이해와 실무 도식화, 어도비 프로그램 활용 등을 다룬다. 생성형 AI와 어도비 AI, 3DCLO AI 등을 활용한 교육도 진행한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패션디자인 자료 수집과 기획, 어도비 AI 기반 패션상품 디자인 개발, 패션디자인 및 패션의류 제작 실습, 3DCLO AI를 활용한 가상의류 제작과 패션포트폴리오 완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최근 패션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3D CLO와 생성형 AI, 어도비 AI 등 디지털 도구를 교육에 적용했다"며 “3D CLO를 이용한 가상의류와 디지털 패션 콘텐츠 제작을 실습하고 이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패션기업의 업무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패션상품 기획부터 디자인과 제작, 생산관리까지 연결하는 실무 교육도 실시한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패션디자이너와 패션MD, 디지털 패션디자이너 등 관련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패션산업에 생성형 AI와 3D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디자인 역량과 디지털 활용 능력을 함께 요구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패션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도 디지털 패션 실무를 경험하고 취업에 활용할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비는 총 397만2000원이며 과정 참여자는 자부담금 30만원을 결제한 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일정 출석요건을 충족하면 단위기간별 훈련장려금이 지원된다. 교재 무료 제공과 이력서·자기소개서 개별 첨삭, 수료증 발급도 이뤄진다. 훈련생 모집은 정원 마감 시까지 진행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패션 분야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성인이 지원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MBC연합캠프, 겨울방학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가 다가오는 겨울방학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말레이시아 Highlands International Boarding School에서 진행하는 영어·정규 교과수업과 싱가포르 문화 체험을 연계한 4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참가 학생의 영어 수준에 따라 나눠 진행된다. 영어 기초 단계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ESL 집중수업에 참여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학습한다. 영어 수준이 높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과학·미술·체육·음악 등 현지 학교의 정규 교과수업에 참여한다. 교과과정을 통해 영어를 실제 수업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영어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업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영어 학습과 함께 현지 교육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ighlands International Boarding School은 학습시설과 기숙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보딩스쿨(기숙형학교)이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현지 학교의 교육과 생활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문화체험 일정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쿠알라룸푸르 주요 명소를 방문해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접하고, 1박 2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찾아 주요 관광지와 도시환경을 둘러볼 예정이다. 캠프 기간에는 인솔교사와 현지 관리자가 수업과 식사, 숙소, 이동 일정 및 학생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다. 출국부터 귀국까지 참가 학생들의 생활 전반도 관리할 계획이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학생의 영어 수준에 따라 ESL 집중수업 또는 현지 학교 정규수업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영어 학습뿐 아니라 다른 문화와 교육환경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 방학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영어캠프는 2027년 1월 6일부터 2월 2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AI 인프라’에 꽂힌 농협은행…블랙스톤과 데이터센터 포럼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농협타워에서 블랙스톤을 초청해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의 미래를 답하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블랙스톤은 총 운용자산 약 195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다. 하이퍼 스케일러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약 248조원의 자산을 운영하며 세계 최대 수준의 투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IB(투자은행)사업부의 해외 데이터센터 자산 보고를 시작으로 김효진 블랙스톤 한국법인 상무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시장 현황과 전망'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블랙스톤을 비롯한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들과 디지털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아이오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선순위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민병도 농협은행 GIB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AI 확산에 따른 자금 수요 전망과 투자 기회를 꾸준히 검토하고, 글로벌 농협은행으로서 해외 시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생명, 100번째 특허 획득…재설계 불편 없애

삼성생명이 100번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사내 '발명가'들을 독려하고,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셈이다. 보험 가입에서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과정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예상인수결과 제공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객의 보험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볼 수 있다. 가입 설계와 병력 입력을 비롯한 절차를 거친 뒤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병력 등의 이유로 가입 거절이 예상되는 경우 시스템이 다른 상품 또는 조건을 제안,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선택 만으로 판매 중인 전 상품의 가입 심사 결과를 즉시 보여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2022년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데이터를 암호화된 경로로 전송받고, 삼성생명의 자체 심사 기준을 거쳐 결과를 실시간 도출하는 방식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가입 가능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도록 심사 프로세스를 혁신한 것이 이번 특허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보험 설계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아이즈엔터, 신임 CSO에 차상훈 전 카카오엔터 부사장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신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차상훈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차 신임 CSO는 20년 이상 정보기술(IT), 플랫폼, 콘텐츠 산업에서 사업 전략과 신사업을 추진해 온 전략 전문가다. NHN과 KTF 등을 거쳐 2010년 카카오페이지 전신인 포도트리를 공동 창업했으며,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지식재산권(IP), 콘텐츠, 플랫폼 사업의 성장 과정에 함께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SO로 국내 스토리 사업 전략과 신사업을 추진했으며, 2023년에는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작법인 레벨스 대표를 맡아 IP와 팬덤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진행했다. 차 신임 CSO는 향후 아이즈엔터테인먼트의 경영 및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중장기 전략 고도화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다음 단계의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인간과 가상인간이 공존하며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챗봇 게임 메신저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차 CSO는 신규 서비스 출시와 성장 단계에 맞춰 전사 차원의 전략의 수립과 실행 강화에 힘을 보탠다. 차상훈 CSO는 “AI 시대에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소통하는 것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회사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다양한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기업가치 확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차 CSO의 합류를 통해 자사의 보유한 역량과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고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중장기 전략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왜 트럼프 편 드나”…이란, 한국·캐나다 상대로 ‘이간질’ [이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을 지지한 캐나다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정치·경제적 갈등을 빚고 있음에도 미국의 대이란 압박에 힘을 싣자, 이란이 '왜 미국 편에 서느냐'는 취지로 압박한 것이다. 최근 한국에 이어 캐나다를 상대로도 미국과의 갈등을 부각하며 동맹 내부의 틈을 파고드는 모양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주권과 독립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캐나다 전체를 미국의 일부로 묘사한 바로 그날, 캐나다의 외무·재무 장관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이웃 국가를 또다시 달래는 길을 선택했다"며 “이번에는 우리 지역의 상황에 관한 모든 상황을 왜곡한 성명을 통해 이란을 겨냥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란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노력에 대한 지원과, 미국 주도의 '경제적 왕따 작전'에 따라 발표된 조치를 포함한 대이란 제재의 지속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가이 대변인은 “캐나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침략 전쟁을 시작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었고 안전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캐나다는 미국의 군사적 공격과 불법적이고 개입주의적인 행동을 지지하면서 동시에 '평화와 안보', '항행의 자유', '국제법'의 수호자를 자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항행의 자유가 정말 문제라면, 미국의 불성실함을 직접 경험했고 미국의 서명은 '연필로 쓰인 것'과 같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캐나다가 왜 미국의 적대 행위와 봉쇄, 경제전쟁의 중단을 촉구하는 대신 지지하는 길을 택하느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협상은 지난달 결렬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당시 미국의 요구가 지나쳤다며 “그들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고, 너무 적은 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 결렬 이후 미국은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이에 맞서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바가이 대변인은 “이는 외교도 아니고 책임 있는 국가 운영도 아니다"며 “전략적 혼란과 협박에 대한 굴복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선택은 캐나다 자신조차 미국의 괴롭힘과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이미지까지 거론하며 캐나다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이미지에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물론 쿠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까지 미국 영토로 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들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해왔고, 덴마크의 반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하겠다는 주장도 거듭해왔다. 이란은 캐나다뿐 아니라 한국을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바가이 대변인은 전날 미국의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비롯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향해 이례적으로 한글로 작성한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주권과 책임을 가진 어떠한 국가도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의 공모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바가이 대변인이 한글로 올린 엑스 게시물에는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경고성 문구가 담긴 이미지도 함께 게시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옥스팜, 네팔 대홍수에 기후행동 촉구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이 네팔을 덮친 대규모 홍수를 기후위기가 취약국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하며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적응과 재난 대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옥스팜은 네팔에서 홍수가 발생한 지 14일이 지났지만 도로와 교량이 파괴되고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들에게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라수와(Rasuwa) 등 피해가 심각한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구호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산토시 판데이(Santosh Pandey) 옥스팜 네팔 인도주의 및 재난위험관리 책임자는 “네팔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0.1%에 불과하지만 기후 위험이 커지면서 지역사회가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수치는 세계은행이 2022년 발간한 '네팔 국가 기후 및 개발 보고서'를 근거로 했다. 그는 “네팔의 참혹한 홍수는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분명한 경고"라며 “재난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지역사회가 다음 재난에 대비하고 적응하며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팔 정부는 현재 약 1만가구, 5만명의 주민에게 깨끗한 물과 화장실 등 위생 서비스가 즉각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수천명의 주민이 주거와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옥스팜은 홍수 발생 다음 날부터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현재 라수와와 누와코트(Nuwakot), 다딩(Dhading) 등에서 현지 당국 및 파트너 단체들과 함께 피해 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네팔은 지형적 특성상 홍수와 산사태, 지진 등에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빙하와 적설, 수자원 체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극한 기상에 따른 재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옥스팜의 설명이다. 히말라야 지역에서도 향후 빙하와 관련한 홍수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스팜이 지난해 발표한 '네팔 기후재원 현황(Unpacking Climate Finance in Nepal)' 보고서에 따르면 네팔의 평균기온은 이번 세기 말까지 현재보다 1.7~3.6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1~2010년 네팔의 빙하 면적은 21%, 얼음 보유량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은 장기 기후위험지수(Long-Term Climate Risk Index)를 기준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세계 10개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원 조달 방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10년 동안 네팔에 57억달러 이상의 기후재원이 공급됐지만 이 가운데 61%는 대출 등 부채 형태로 제공됐다. 특히 네팔 기후재원의 절반 이상을 공급한 다자개발은행(MDB) 자금 가운데 98%가 대출이었다. 옥스팜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상대적으로 작은 최빈개도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히려 부채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네팔과 같은 기후 취약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과 조기경보 시스템, 재난 대비 및 기후회복력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스팜은 현재 라수와 지역에 위생 키트 200개와 정수용품 1000개를 전달했으며 다른 피해 지역에서도 물·위생·보건과 식량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6개월 동안 긴급구호 활동을 확대해 약 2000가구, 1만명의 주민에게 물과 위생, 주거, 보호 및 현금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판데이 책임자는 “네팔에는 지금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 역시 필요하다"며 “기후 행동은 사후적인 대응이 아니라 선제적인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와이어바알리, 11억 규모 추석 송금 이벤트 진행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가 추석을 맞아 총 11억원 상당의 경품과 쿠폰을 제공하는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전했다. 와이어바알리는 오는 30일까지 자사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국가의 개인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11억원 상당의 혜택을 마련해 창립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처음으로 해외 송금을 완료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기존 고객을 포함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3세대와 인스탁스 미니 12, 스탠리 텀블러 등을 제공한다. 미화 2000달러 이상을 송금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와이어바알리 송금 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와이어바알리는 프로모션과 함께 해외 송금 속도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빠른 해외 송금 서비스'를 내세우며 환율과 수수료뿐 아니라 송금 처리 시간 단축에도 나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에서 중국과 태국, 인도로 보내는 해외 송금은 실시간으로 처리된다. 베트남으로 보내는 송금은 평균 10분 이내, 미국과 호주는 평균 수 시간 이내에 수취할 수 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 역시 평균 10분 이내에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중원 와이어바알리 대표는 “추석은 해외에 있는 가족과 친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송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 중 하나"라며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준비한 이번 혜택이 환율 변동과 고물가로 지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층 더 빨라진 송금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 있는 가족과 지인에게 마음을 신속하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단독] 에경연 차기 원장에 ‘탈원전’ 환경단체 출신 거론…내부 ‘발칵’

에너지경제연구원 차기 원장에 그동안 탈원전을 주장해온 환경단체 출신 인사가 유력 후보로 업계와 연구원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정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국책연구기관 수장에 환경단체 출신 인사가 언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인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 3일 마감한 에경연 원장 공모에 환경단체 출신 A씨와 외부 박사 출신 B씨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업계에서는 A씨의 지원설에 주목하고 있다. A씨는 과거 환경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해 원전 확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논쟁에서 원전 업계와 상반된 목소리를 내며 충돌해왔다. 에경연은 에너지 시장과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를 조사·분석하고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정부의 중장기 에너지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는 연구와 에너지 수급 분석·전망, 국가 에너지 통계 작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 새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보급과 전력망 확충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차기 원장이 연구원의 정책 연구 방향을 어떻게 이끌지도 관심사다. 이번 인선에서는 외부 인사가 다시 원장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현 김현제 제14대 원장은 에경연에서 전력정책연구실장과 연구기획본부장, 부원장 등을 거친 내부 출신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 시절 취임한 조용성 제12대 원장은 과거 에경연 연구위원으로 근무했지만 이후 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소장과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등을 거쳐 외부에서 원장으로 선임됐다. 임춘택 제13대 원장 역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등을 지낸 외부 인사였다. 연구원 내부에서는 이번 공모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에경연 내부의 한 관계자는 “정치 인사로 보는 A씨가 원장 공모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에경연 원장 공모 지원 여부에 대해 “지원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통상 원장 공모 마감 이후 후보자 심사와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실제 선임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되는 만큼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까지 에경연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 기술제안 공모전 시상

IPARK현대산업개발이 2026 IPARK 기술제안 공모전에서 우수기술을 선정해 지난 4일 포니정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공모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할 우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Construction, Reimagined'를 주제로 개최됐다. 공모대상은 신기술·신공법을 비롯해 AI·빅데이터·IT 플랫폼·드론·IoT·센서·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DX·AX) 분야전반이다. 총 114건의 기술 제안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와 최종 PT 심사를 거쳐 대상 1개사, 최우수상 1개사, 우수상 2개사 등 총 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0년부터 기술제안 공모전을 개최하며 협력기업과 함께 현장 적용성이 높은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신공법뿐만 아니라 AI·빅데이터·IoT·BIM 등 스마트 건설 분야로 공모 범위를 확대해 건설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해왔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셈페르엠에 돌아갔다. 셈페르엠은 '도심 고밀도 공동주택 및 건축 사업을 위한 MPSystem 기반 지하 공간 최적화 스마트 주차 인프라 기술'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마젠타로보틱스가 수상했다. 마젠타로보틱스는 'Physical AI 기반 자율 도장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자동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수상에는 미진정공㈜과 제이페이퍼㈜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미진정공은 'G/F(갱폼) 낙하 방지 시스템'을, 제이페이퍼㈜는 '습식 종이테이프를 활용한 크랙 방지·보수 및 이음매 보수 기술'을 제안했다. 선정 기업에는 상패와 함께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 방식의 PoC(실증) 추진비가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대상 기준 최대 5000만원 규모다. 최종 선정된 기술은 향후 현장 PoC 기획을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실효성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적용 가능성이 확인된 우수기술은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기술의 현장 실증에 그치지 않고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실증 과정에서 도출된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특허 출원 등 후속 협력을 추진하고, 우수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 품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도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건설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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