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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경산시-대구남구-수성구-대구대-대구보건대-신용보증기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 화장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지역 뷰티산업의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2026 경산 K-뷰티 페스타'가 30일부터 31일까지 경산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경산시가 후원하고 대구신문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화장품 전시·판매와 메이크업 시연, 시민 참여형 뷰티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경산지역 화장품 기업 16곳과 대학 3곳이 참여하는 K-뷰티 홍보관이 마련된다. 지역 기업 22곳의 화장품을 원가로 판매하는 '득템 플레이스'도 운영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스트 메이크업' 출연자인 김대영 원장의 메이크업쇼와 시민 참여형 '나만의 뷰티 치트키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남성들을 위한 '맨즈뷰티 퀵-클래스'를 비롯해 피부·두피·퍼스널 컬러 진단, 미스트·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관람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상시 운영된다. 경산시는 이번 행사를 지역 화장품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 삼고, 제품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들에게는 경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는 즐거운 축제가 되고, 참여 기업에는 소비자와 소통하며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수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제조 기반을 확충하고 K-뷰티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해 전국 공공기관과 공유하며 아동 보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구는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달'을 맞아 지난 2일 정례조회에서 아동보호팀이 제작한 홍보 뮤직비디오 '우린 어른이잖아'를 상영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아이를 지키는 것은 우리 어른 모두의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효진 아동보호팀장이 '복쪼남'이라는 활동명으로 노랫말을 쓰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음원과 영상을 제작했다. 별도 제작비는 들지 않았다. 남구는 오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해당 콘텐츠를 전국 시·도와 시·군·구, 교육청 등에 무상 공유했다. 각 기관은 비영리·공익 목적으로 캠페인과 교육·행사, 누리집·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홍보는 아이 앞에서 벌어지는 부부싸움도 정서적 아동학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에게 직접적인 신체 폭력이 가해지지 않더라도 부모의 폭력과 폭언, 심한 다툼에 노출되면 정서적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취지다. 남구에 따르면 올해 1~9월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134건으로,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인 113건을 이미 넘어섰다. 월평균 신고 건수도 지난해 9.4건에서 올해 14.9건으로 약 58% 늘었다. 남구는 아이 앞 부부싸움과 폭언 등 가정 내 갈등에 아동이 노출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학대로 판단된 사례 가운데 정서학대와 중복학대가 차지한 비율은 64.7%였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부부싸움은 어른들 사이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자리에 있는 아이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전통시장 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성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포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기관상 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는 전통시장 기반시설 개선과 디지털 전환, 안전관리 강화, 골목형상점가 육성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신매시장과 지산목련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해 시장 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높였다.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매시장 디지털 육성사업도 추진했다. 화재알림시설 등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시장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달까지 골목형상점가 18곳을 신규 지정해 골목상권 조직화와 활성화를 뒷받침했다. 수성구는 앞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대구시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DU-AI 연구개발팀이 개인정보 보호와 상담 정확도를 높인 한국어 난임 상담 챗봇 연구로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대구대는 연구팀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공정기술대학에서 열린 '제9회 국제 문화기술 학술대회(ICCT 2026)'에서 'DU-AI: 효율적인 온프레미스 검색증강생성 기반의 프라이버시 보존 한국어 난임 상담 챗봇'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밝혔다. 국제융합과학기술협회(IACST)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의 문화'를 주제로 열렸다. 수상 논문에는 오유수 교수가 제1저자로, 난임의료산업학과 박효진·정규만·박세현·구덕본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DU-AI'는 난임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의학적 궁금증과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한국어 상담 챗봇이다. 외부 클라우드 서버 대신 기관 내부에 설치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대에서 정보를 처리하도록 설계해 민감한 생식 건강 정보의 외부 전송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출산 예정일과 임신 주수, 호르몬 수치 변화 등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질문에는 의학 공식 기반의 별도 계산 모듈을 적용했다. 대형언어모델(LLM)이 잘못된 수치를 제시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이용자에게 전문 상담 연락처를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에서 임상 수치 계산 정확도는 비교 대상인 일반 LLM의 30.7%에서 DU-AI의 100%로 높아졌다.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응답 품질을 유지하면서 처리 속도가 2.2배 이상 빨라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결과는 연구팀의 실험 조건에서 나온 수치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검증은 앞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덕본 대구대 교수 겸 DU난임대응센터장은 “난임은 매우 사적인 문제라 상담이 필요함에도 선뜻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 의료진 및 임상배아연구원 등과 협력해 실제 현장에서 검증 과정을 거친 후 병원과 보건소, 복지기관 등에 보급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경상북도 앵커사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대경권지역산업 기반 ICT 융합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향후 '경북형 난임 상담 챗봇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전통 선비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직업 현장에서 필요한 책임의식을 기르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재학생 65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형 인성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3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전통 인문정신과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익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도산서당과 도산서원을 둘러보며 퇴계 이황의 삶과 사상을 살펴봤다. 성현에게 인사를 올리는 알묘의례에 참여해 퇴계의 학덕과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또 '도산십이곡'을 노래로 익히며 성리학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에서 얻은 배움을 대학생활과 일상으로 이어가기 위한 개인별 선비정신 실천계획을 세웠다.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선비정신은 과거의 가르침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로 이어져야 한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얻은 배움을 대학생활과 앞으로의 직업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인성 교양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6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체험형 인성 교양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우리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발주부터 대금 정산까지 발생하는 생산자금 부족 해소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10월 우리은행과 '상생 공급망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매 중소기업의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Supply-One 보증'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의 '원비즈 e-MP' 서비스에 등록된 구매기업의 발주정보를 신보 보증심사 시스템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상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판매 중소기업에 필요한 생산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납품을 뒷받침한다. 신보는 총 20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우리은행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이용하는 구매기업이 추천한 판매 중소기업이다. 보증 한도는 구매기업과의 연간 거래금액 절반 이내로, 기업당 최대 30억 원이다. 이 한도 안에서 개별 발주계약 금액의 80% 이내를 건별로 보증한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우대 혜택도 마련했다. 신보는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율을 0.4%포인트 차감한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 우대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보증 신청은 신보 온라인 플랫폼 'On-Biz'를 통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생산단계의 자금 지원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판매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플랫폼을 연계한 공급망 금융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을 격려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영 지원금' 지급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 활성화와 신청 안내를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부터 구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입영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입영하거나 소집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병역의무 이행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신성한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영 또는 소집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청년의 첫 출발을 응원하는 청년복지 행정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입영-소집했거나 입영-소집을 앞둔 시민 중 구리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경우다. 현재 구리시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면서, 과거 거주기간을 합산해 구리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1인당 20만원이며, 구리시 지역화폐인 구리사랑카드로 지급한다. 지역화폐로 지급한 지원금은 관내 소상공인 점포 이용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청자는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르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복무 만료 전 신청해야 한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입영 지원금은 국가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지역 청년에게 보내는 시민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이라며 “대상자가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일 팔당댐 일원에서 중앙정부의 지방우대지수 1권역 분류에 반발하는 '지방우대지수 불합리한 권역 지정 개선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지역 현실을 반영한 산정 기준 개선과 3권역 재지정을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관내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권역 분류 기준에 대한 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번 규탄대회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남양주 현실을 알리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지방우대지수 산정 기준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국가적 공익을 위해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지역이 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이유만으로 정부 지원에서도 불이익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권역 재지정을 촉구했다. 남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8개 중첩규제로 지역개발과 산업기반 확충에 지속적인 제약을 받아 왔다. 특히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라는 국가적 공익을 위해 장기간 규제를 감내했지만 이에 상응하는 보상과 지원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로 남양주시의 2023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84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30위에 머물러 있다. 별내-다산신도시와 왕숙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와 기반시설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각종 규제로 산업시설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제약을 받아 경제적 자족성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이날 규탄대회를 통해 정부에 △중첩규제와 경제적 자족성, 산업-고용 기반 등을 반영한 지방우대지수 산정 기준 개선 △남양주시 1권역에서 3권역으로 재지정 △중첩규제 피해지역에 대한 '규제특례권역' 제도 신설 △수도권 식수원 보호에 따른 정당한 보상과 지원 마련 등 4개 사항을 촉구했다. 참석자는 공동구호를 제창하며 중앙정부의 권역 분류 기준 개선과 남양주시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현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간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는데, 정당한 보상은커녕 수도권이란 이유로 정부 지원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국가적 필요에 따라 규제를 받아 온 지역 희생과 불이익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의 거리가 아니라 지역이 감당해 온 규제와 그로 인해 제한된 발전 기회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며 “특히 서울과 가까운 거리로 더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강요받은 남양주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규탄대회는 국가적 공익을 위해 희생해 온 지역이 정책적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시민의 정당한 목소리"라며 “지역사회와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과 연대해 제도 개선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달 31일 개군면레포츠공원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번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 농가 일손을 보태며 양평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외국인 걔절근로자가 양평군과 지역사회에 친근감을 느끼고 지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선 참가자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와 팝페라 공연을 비롯해 캄보디아 출신 가수 한혜정 공연, 디제잉 공연 등이 펼쳐졌다. 참가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농작업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서로 어울리며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3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이번 행사가 양평군과 지역 농가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남아 농업현장에서도 활력과 보람을 느끼며 근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평군에는 상하반기 총 109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331명이 입국해 배치됐다. 이들은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 여건 조성에 기여하며 농업 생산성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산둥성 린이시와 웨이하이시를 찾아 현지 기업의 투자 의향을 끌어내며 첨단산업 유치와 경제협력 확대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방중에서 김원기 시장은 린이시에서 열린 국제바이어대회에 참석하고, 린이시와 웨이하이시 시장을 만나 산업-무역 분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지 주요 기업과 산업시설을 찾아 의정부시의 투자 환경을 알리고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결과, 현지 기업의 입주의향서 5건을 확보했다. 이번 방중은 도시 간 경제협력 논의와 기업 현장 방문을 연계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살피고, 향후 기업 간 교류와 투자 협의를 이어갈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국제바이어대회에서 기업 교류-투자 접점 확대= 김원기 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린이시에서 열린 '2026년 제4회 린이상성 국제바이어대회'에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 교류했다. 국제바이어대회는 중국 현지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교류하는 행사다. 김원기 시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중국 기업 산업 동향을 살피고, 한국 기업과 교류 및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현지 기업 관계자들에게 의정부시 투자 환경을 알리고,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린이-웨이하이와 경제협력 확대= 김원기 시장은 린이시 위성타오 시장과 웨이하이시 쿵판핑 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산업 여건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위성타오 린이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측의 협력 통로를 넓히고 정부와 민간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무역과 항만물류, 라이브커머스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으며, 관광-문화-교육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쿵판핑 웨이하이시장은 웨이하이와 한국의 지리적 인접성과 경제-인적 교류 기반을 강조하며, 신흥산업과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양측은 신흥산업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연계와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양 도시 간 경제협력 폭을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 의정부시는 두 도시 시장과 면담을 통해 도시 간 경제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기업 간 교류와 투자 논의를 이어갈 기반을 다졌다. ▷ 현지 기업-산업시설 방문…투자의향서 5건 확보= 김원기 시장은 린이시와 웨이하이시의 주요 기업과 산업시설을 방문해 현지 산업 동향을 살피고 투자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린이시에선 신화그룹과 린이염업유한공사, 레이저과학기술산업단지 등을 찾아 기업 운영 현황과 산업 현장을 확인했다. 웨이하이시에선 웨이하이 탄소섬유산업단지와 중커융합컴퓨팅파워센터 웨이하이지사에 들러 첨단소재와 컴퓨팅 분야 산업기반을 살폈다. 웨이고그룹에서 첨단의료기기 등 주요 제품과 사업 분야를 둘러봤으며, 타이어 제조기업 성산그룹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조시설과 연구 현장을 살펴봤다. 이처럼 현지 기업과 산업시설에 방문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한 결과, 입주의향서 5건을 확보했다. 김원기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현지 기업의 투자 관심을 직접 확인하고,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넓힌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입주의향서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가 주거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려면 첨단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을 직접 찾아 의정부시 투자 환경을 알리고, 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 민간 참여자 공모 취소와 관련해 K-컬처 복합단지 조성사업 자체가 중단되거나 백지화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이날 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를 취소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공모 취소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하남미사 K-컬처' 신규 택지 조성계획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당시 수도권 신규 택지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남미사 K-컬처 지구에 1만2000가구를 공급하고, K-컬처 복합단지 구축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지구를 자연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수도권 동부권의 자연-문화 복합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민간 참여자 공모 절차는 취소됐지만 K-컬처 복합단지 조성 구상 자체는 정부의 신규 택지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는 셈이다. 임은수 공보담당관은 이번 민간 공모 취소에 대해 “정부의 신규 택지 조성계획에 따른 기존 민간 공모 절차 취소일 뿐, K-컬처 복합단지 조성사업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3년 넘게 멈춘 서울~양평고속도로 재추진…국토부, 신규 타당성조사 착수

노선 변경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논란으로 2023년 7월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3년여 만에 재추진된다. 정부는 기존 타당성조사 결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신규 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오는 4일 민관 협의체와 함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연장 27㎞, 왕복 4차로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노선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2023년 7월 사업이 중단됐다. 정부는 수도권 동북부의 핵심 교통축 확충을 통한 국민 편의 증진과 지역 숙원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올해 3월 사업 재개 방침을 확정했다. 이후 기존 타당성조사 용역을 종료하고 지난 6월 신규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8월 계약 체결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신규 타당성조사는 도로 전문기관이 수행한다. 기존 조사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자료와 사업 여건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장래 교통수요와 기술적 타당성, 경제적 효과, 환경·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노선안에 대한 논란이 사업 중단으로 이어졌던 만큼 노선 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는 기존에 검토된 노선안의 기술적 쟁점과 교통수요 예측,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성 등을 다시 살펴볼 예정이다. 지역별 교통 여건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오는 4일 열리는 착수보고회에서는 기초자료 조사 결과와 지난 예비타당성조사 노선안의 기술적 쟁점, 향후 조사계획 등을 검토한다. 조사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타당성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협의체는 한국도로학회 등 관련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도로·교통·환경 분야 전문가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등 관계 지방정부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요 조사 단계별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전문가와 지방정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민관 협의체에서 제시하는 기술적 의견과 지역 요구사항을 조사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주요 논의 내용과 조사 진행 상황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기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됐던 노선 선정의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최종 노선안이 확정되기까지는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 환경적 영향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지역별 요구사항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향후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호정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노선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GTX 삼성역 안전 확보 방안 연내 결정…무정차 통과 2027년 상반기 전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등 시공오류와 관련해 정부가 안전성 검증을 거쳐 연내 최종 보강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보강공사와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2027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GTX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와 관련해 정부합동점검단의 점검과 전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의 보강방안 검토 용역을 통해 시공오류 원인 분석, 건설 과정의 적정성 검토, 보강방안 검증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정부합동점검단, 한국콘크리트학회 용역진 등이 참여한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5월 21일부터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공구를 포함해 1~4공구 전체를 대상으로 설계·시공의 적정성과 소방·전기 안전성, 시공오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미흡 사항 가운데 안전난간대 설치 불량 등 경미하거나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시공사가 시정을 완료했다. 구조해석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설계에 적용된 2차원(2D) 구조해석의 적정성을 3차원(3D) 해석으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철근탐사 등을 통해 피복두께 부족과 지압강도 적정성 등 일부 미비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에 확인된 철근 누락뿐 아니라 구조물 전반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지침·규정 위반 사항을 연내 최종 정리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벌점 부과 등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둥 보강 및 재시공 방안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콘크리트학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서울시가 제시한 강판 보강방안을 포함해 총 12개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는 보강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2개 방안으로 압축한 상태다. 검토 중인 방안은 고강도 모르타르를 활용한 단면증대 방식과 강판 보강을 결합한 합성보강 방식이다. 재료의 성능과 충전성, 시공성, 구조적 거동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삼성역은 대규모 철근 누락으로 기둥의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진 특수한 상황인 만큼 기존 강판 보강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한국콘크리트학회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실제 모형시험 등을 통해 충전재료의 성능과 주입성, 충전성을 검증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보강방안의 실효성을 판단하기 위해 열차 운행에 미치는 영향과 내진 성능, 3차원 정밀해석 결과, 시공 상세도 등을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도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보강과 재시공 등 모든 대안을 열어두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성, 시공성, 공사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최적의 대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역 구간의 시공오류로 GTX-A 노선의 무정차 통과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는 최종 보강방안이 결정되면 보강공사와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최종 보강방안이 확정된 이후 공사기간과 영업시운전의 병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강방안의 안전성 검증 결과와 실제 공사에 소요되는 기간이 향후 GTX-A 운행 일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 무정차 통과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삼성역 시공오류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꼼꼼히 점검하고 검토하겠다"며 “국민 편의를 고려해 연내에 최적 대안을 결정하고 국민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스트리머 IP로 게임 만든다…컴투스홀딩스·SOOP 업무협약

게임사 컴투스홀딩스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사 SOOP이 스트리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나선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게임 개발 및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를 게임의 주요 요소로 활용하는 FMV(Full Motion Video)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FMV 게임은 실제 배우가 출연하는 실사 영상과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과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양사는 방송에서 형성된 스트리머의 개성과 콘텐츠를 게임에 접목하고, 이를 게임 개발과 판매로 연결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홍기석 SOOP 소셜스트리머사업본부장은 “스트리머 IP를 게임 분야로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경현 컴투스홀딩스 본부장은 “스트리밍 플랫폼과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차별화된 FMV 게임을 선보이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대통령 표창…中企 경제총조사 참여 확산 기여

중소기업중앙회가 국가데이터처가 주최한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은 국가 주요 통계조사에 참여해 조사 업무의 성공적인 수행에 기여한 공무원·지방자치단체·기관 등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 전수식'은 전날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수립을 지원해왔다. 중소기업 관련 통계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가통계 발전을 위한 협력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원활한 수행과 경제통계 개선을 위해 국가데이터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조사 참여를 독려하였으며, 이를 통해 경제총조사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병수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국가데이터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계의 국가통계조사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뢰도 높은 경제통계 생산과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6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는 중기중앙회와 함께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도 기관으로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72.85兆 추산…유치지역 최소 3천억 지원

정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에 필요한 총비용을 72조8500억원으로 추산하고, 향후 5년간 최소 2조4953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관리시설 유치지역에는 최소 300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사용후핵연료 반입량에 따른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산한 72조8500억원은 관리시설 부지선정부터 건설·운영, 폐쇄 및 장기 모니터링까지 사업 전 과정에 필요한 총비용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2060년부터 약 100년간 진행될 영구처분시설 운영과 이후 사후관리까지 고려한 장기 사업비다. 총사업비에 할인율 0.42%를 적용한 현재가치는 54조3700억원이다. 재원은 원전사업자 등 폐기물 발생자가 납부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을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이하 기금)에 적립해 조달한다. 올해 1월 고시된 부담금은 1다발당 경수로 6억1552만원, 중수로 1441만원이며 기금 적립 잔액은 13조7291억원이다. 총사업비와 부담금은 2년마다 재검토한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상용원전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는 총 55만2478다발이다. 위원회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원전 35기를 기준으로 약 21만다발이 추가 발생해 누적량이 약 76만2000다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우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5년간 최소 2조49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기금 1조373억원 이상을 투입해 관리시설 부지조사와 강원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태백 연구용 URL은 지하 약 500m에서 한국형 영구처분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설로, 2029년부터 건설에 착수하고 2030년부터 연구·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조4580억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확보에 투자한다. 원전별 투자 규모는 한빛 7124억원, 고리 4253억원, 한울 3203억원이다. 기존 저장시설의 포화에 대비해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국가 중간저장시설이 운영되기 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부지에 한시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은 한빛이 2030년, 한울 2031년, 고리 2032년, 월성 2037년 순으로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을 한시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2027년 국가 관리시설 부지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33년까지 기본조사, 2037년까지 심층조사를 거쳐 2038년 이전에는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시설 유치지역과 주변지역에는 최소 3000억원의 특별지원금과 사용후핵연료 반입량에 연동한 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지원금은 주민투표 전에 규모를 확정하고, 반입수수료는 폐기물이 시설에 반입되는 시점부터 분기별로 정산한다. 지원금은 지자체 특별회계를 통해 주민에게 지역화폐·상품권을 지급하거나 의료비·장학금, 전기·냉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별도로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주변 5km 이내 지역에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할 지자체는 매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구역별 지원금의 최대 50%를 주민 직접지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위원회는 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1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7일 부산 교원 챌린지홀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제3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제출된 의견을 토대로 연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똑똑한케어]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더파운더즈 아누아, 애경산업 루나, 메디필, 키므

◇ 에이피알 메디큐브, 미국·유럽 4개 도시 팝업에 1만5000명 방문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릴레이 팝업스토어에 총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4개 도시에서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를 운영했다. 미국과 유럽을 연결해 순차적으로 진행한 첫 팝업 행사다. 뉴욕에서는 지난 9월 10~12일, LA에서는 같은 달 25~27일 행사를 열었다. 런던과 파리에서는 각각 지난달 9~11일, 23~24일과 26일에 진행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모든 도시에서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런던과 파리 행사는 메디큐브가 유럽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브랜드 단독 팝업이다. 행사장에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방문 신청도 행사 초반에 빠르게 마감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신제품 '부스터 프로 X2'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방문객이 피부 고민에 따라 관리 방식을 추천받고 메디큐브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함께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에이피알은 이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화장품 유통업체 프리모(PRIMOR)와 협업한 팝업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의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현지 내 메디큐브 인기를 확인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메디큐브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하며 메디큐브를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롱제비티 심포지엄' 개최…피부 세포 노화 연구 공유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노화와 세포 기능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제2회 설화수 롱제비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중국 대학·병원 연구진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주제는 '인삼 과학을 통한 피부 장수 연구'다. 피부 노화를 주름과 탄력 저하 등 외형적 변화뿐 아니라 세포가 고유한 기능과 특성을 잃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세포 정체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조연설을 맡은 강세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는 노화 과정에서 피부 세포의 특성과 기능이 달라지는 현상을 소개했다. 세포 정체성 유지와 회복이 피부 노화 연구에서 갖는 의미도 설명했다. 중국 쓰촨대학교 화시병원의 원샹 교수는 유전적 변화와 세포 에너지 대사, 피부 면역 등 노화 요인을 분석하고 인공지능(AI)과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연구 가능성을 제시했다. 상하이시 피부병 병원의 위안차오 교수는 염증 반응과 피부 구조 변화, 아모레퍼시픽의 진세노믹스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이 공동 추진하는 '뉴뷰티 연구 이니셔티브'의 성과도 공개됐다. 마틴 알폰스 교수는 독자 성분 '림파낙스'와 피부 면역의 관계를, 애나 치엔 교수는 '레드플라보노이드'의 피부 노화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레드플라보노이드 연구에서는 지난해 44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주름과 피부 결, 광채, 색소침착 등 노화 징후의 개선을 확인했다는 결과가 소개됐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60년간 축적한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자외선 스트레스 환경에서 진세노믹스가 피부 세포의 정체성과 관련된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세포 기능의 유지와 회복을 피부 노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인삼 유래 성분을 활용한 피부 노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 더파운더즈 아누아, 취약계층에 화장품 20억원 상당 기부 화장품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가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에 올해 총 20억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더파운더즈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파운데이션과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더파운더즈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아누아 화장품 9만7250개를 전달했다. 기부 제품은 아누아의 '어성초 77 토너', '복숭아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결 쿠션' 등으로 구성됐다. 제품 일부는 지파운데이션의 '런포더문 캠페인'과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나머지 일부 제품은 지파운데이션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노인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파운더즈는 올해 프로야구 문동주·오선우 선수와 함께 연고지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했다. 미혼모 가정과 산불 피해 지역, 희귀 피부질환 환아를 위한 후원 활동도 진행했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누구나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일상의 작은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품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이웃들의 건강한 내일을 응원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민 지파운데이션 커뮤니케이션부 부장은 “이번 나눔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기업의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애경산업 루나 '피카소 협업 에디션' 3종 선봬…화장 도구 결합 애경산업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루나(LUNA)가 메이크업 도구 전문 브랜드 피카소(Piccasso)와 협업한 제품 3종을 선보인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이번 '루나 X 피카소 콜라보 에디션'은 루나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피카소의 전문 화장 도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제형과 사용 목적에 맞는 도구를 함께 구성해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업 제품은 '롱래스팅 컨실 쿠션', '컨실 블렌더 팔레트', '멜티드 치크밤' 등 3종이다. 롱래스팅 컨실 쿠션에는 코팅 퍼프를 적용했다. 컨실 블렌더 팔레트에는 세밀한 부위의 화장을 돕는 미니 삼각 퍼프를, 멜티드 치크밤에는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을 위한 클라우드 마이크로 치크 퍼프를 구성했다. 피카소는 메이크업 전문가용 브러시를 중심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애경산업은 이번 협업에서 한정판 디자인보다 제품과 도구를 함께 사용하는 기능적 가치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루나 X 피카소 협업 제품 3종은 네이버 채널에서 판매한다. 애경산업 루나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협업은 루나의 베이스 메이크업 노하우와 피카소의 메이크업 툴 전문성을 결합해 제품 사용 경험까지 차별화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활용법을 제안하는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루나 제품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킨이데아 메디필,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 입점…북미 유통망 확대 스킨이데아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필이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에 입점하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 스킨이데아에 따르면 메디필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브랜드명 'MDP+'를 앞세워 노드스트롬 정규 매장과 할인점인 노드스트롬 랙, 온라인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있다. 노드스트롬 정규 매장에는 '펩타이드9 바이오 선스틱 프로', '콜라겐 나이테 실 넥크림', '나이테 1000샷 넥스틱' 등 3종을 선보인다. 노드스트롬 온라인몰과 노드스트롬 랙에서는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 '레드 락토 콜라겐 클리어 폼 클렌저' 등을 포함해 총 8종을 판매한다. 메디필은 15년 이상 축적한 피부 관리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펩타이드9 제품군과 나이테 제품군의 제형 및 사용감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앞서 메디필은 아마존과 틱톡숍, 올리브영 글로벌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노드스트롬 입점을 계기로 백화점과 할인점까지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메디필은 미국 온라인 유통망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지 백화점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북미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클라시크 키므 '스킨케어링 BB' 체험 행사…현대백화점 신촌점서 운영 클라시크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키므(kymú)가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첫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클라시크에 따르면 키므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5층에서 열리는 '뷰티페스타 Be CLEAN'에 참여해 화장품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키므는 김민영 클라시크 대표의 투병 경험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색조화장품을 찾기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관리 성분을 담은 제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5월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 제품인 '스킨케어링 BB(헬시 글로우 커버 BB 크림)'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방문객은 피부색에 맞는 제품을 비교하고 평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이나 쿠션과 섞어 쓰는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스킨케어링 BB는 장미 유래 PDRN 1만ppm 등 피부 관리 성분을 약 77% 함유한 제품이다. 한국비건인증원(KVC)의 비건 인증도 받았다. 키므는 행사 기간 현장 전용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클린걸 세트'를 5만5000원에 판매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과 거울을 증정한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퍼프와 케이스를 제공한다. 김민영 클라시크 대표는 “온라인에서 키므를 알게 된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신 게 '내 피부에 맞는 색일까'였다"며 “직접 발라보고 확인한 뒤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부담 없이 들러 발림성과 컬러를 경험해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국 게임사의 두 얼굴④] 한국서 돈 벌고 책임은 나 몰라라…中 게임사 못 잡는 법망

중국 게임사 유주게임즈는 국내에서 여러 모바일게임의 서비스를 잇따라 종료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먹튀' 논란을 빚었다. 유주게임즈가 2019년 국내에 출시한 '리그 오브 엔젤스'는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2021년 출시한 '삼국지혼'도 약 10개월 만에 국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데빌노트: 보물헌터'는 2024년 4월 말 서비스를 종료했다. ◇ 10억원 배상 판결에도 미회수…한국법인 파산 뒤 해외 계열사 신작 출시 국내 게임사 웹젠은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한 '블랙엔젤'이 자사 게임 '뮤 온라인'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유주게임즈코리아에 1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실제 배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듬해 유주게임즈코리아가 파산 후 폐업해버렸기 때문이다. 2024년 6월에는 유주게임즈 계열의 싱가포르 법인(YOOZOO (SINGAPORE) PTE. LTD.)이 국내 시장에 버젓이 모바일게임 '에코칼립스: 진홍의 서약'을 출시했다. 물론 파산한 한국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은 법적으로 별개의 회사다. 특별한 채무 인수나 별도의 책임 근거가 없다면 기존 법인의 채무가 다른 계열사에 자동으로 이전되지 않는다. 결국 국내 법인에 대한 배상 판결이 확정되더라도 해당 법인에 집행할 재산이 없고 해외 계열사에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도 없다면 실제 배상금 회수는 어려워진다. ◇ 소고기 불판에 올렸는데 식당 영업 중단…게임 아이템 환불은 정육식당에서 소고기를 사 불판에 올렸는데 식당이 갑자기 영업을 종료한다고 한다. 아직 굽지 않은 고기는 환불해 주지만, 불판에 올린 고기는 환불할 수 없다고 한다. 게임사가 서비스를 종료할 때 발생하는 유료 아이템 환불 문제도 이와 닮았다. 일부 모바일게임에서는 이용자가 현금으로 유료 재화를 충전한 뒤 이를 사용해 캐릭터와 장비, 각종 아이템을 구매한다. 그러나 사업자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사용하지 않은 유료 재화와 구매한 아이템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 번 사용하고 사라지는 아이템과 장기간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장비는 다르다. 장기간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장비도 게임사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계약상 이용 기간이나 제공받기로 한 서비스가 남아 있다면 환불 또는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2월 온라인·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서비스 종료 후 최소 30일 동안 유료 아이템 환불을 위한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을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공정위는 게임사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환불 창구까지 없애 이용자가 정당한 환불을 요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졌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표준약관은 모든 게임사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강행 법규가 아니다. 실제 환불 권리와 의무는 사업자가 적용한 약관, 계약 내용 및 관련 법령에 따라 판단된다. 공정위 표준약관은 서비스 종료 후 환불을 요청할 창구를 유지하도록 했지만, 환불금 지급을 강제할 별도의 집행재산까지 확보하도록 규정하지는 않았다. ◇ 시정 이행률 99.3%…금전적 피해구제는 별도 절차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말까지 게임물 1만8026건의 확률형 아이템 표시 실태를 모니터링해 2542건의 시정을 의뢰했다. 이 가운데 2524건이 시정돼 이행률은 99.3%를 기록했다. 중국 게임사 플레이 캣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서비스하는 '영혼 인도자: 신의 이름으로'는 2026년 3월 국내에 출시됐다.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의무 위반을 확인하고 여섯 차례 시정을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응답하지 않았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한 협조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자 게임위는 시정명령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사업자는 10월 9일 공식 회신했고, 게임위는 16일 위반사항이 모두 시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통 제한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다. 게임위의 감독으로 확률정보 표시 위반은 시정됐다. 반면 이용자의 금전적 피해는 별도의 피해구제 절차를 통해 처리된다. 게임위가 2026년 2월 27일 출범시킨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센터에는 같은 해 8월 말까지 상담 737건이 접수됐다. 정식 피해구제 신청은 25건으로, 10건은 처리가 완료됐고 15건은 조사 중이었다. 해외 게임사와 분쟁을 겪은 이용자가 센터의 지원으로 110만원을 구제받은 사례도 나왔다. 해당 이용자는 앞서 법원 소송과 분쟁조정 절차에서 구제받지 못했지만, 센터의 피해액 산정과 합의 지원을 거쳐 110만원을 구제받았다. ◇ 국내대리인 강화해도 배상금 지급 의무 없어…피해구제는 별개 정부는 해외 게임사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10월 23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했다. 국내대리인은 해외 게임사업자가 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국내 창구로, 감독기관의 요구와 법정 업무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10월 20일 공포된 개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은 국내 이용자 보호와 국내대리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내년 4월 2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법은 게임사업자의 국내 이용자 피해 보호와 불만 처리 의무를 추가하고, 국내대리인이 수행할 법정 업무도 보완했다. 국내대리인을 지정한 해외 게임사업자에게 대리인에 대한 교육·관리·감독과 지정 유지 의무도 부과했다. 일정한 지배관계에 있는 국내 법인이 존재하는 경우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법인을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위반 등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태료 근거를 마련하고, 시정명령 불이행 시 정보통신망 이용의 거부·정지 또는 제한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국내대리인은 해외 게임사의 배상금이나 환불금을 대신 지급하는 보증인이 아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에는 해외 사업자의 배상 채무를 담보할 국내 재산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없다. 한국의 게임 이용자 보호 업무는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유통과 게임산업법 위반사항을 감독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약관과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보호 문제를 다룬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구제와 분쟁조정 절차를 지원한다. 해외 사업자가 국내에 강제집행할 재산을 두지 않았다면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더라도 해외 재산에 대한 별도의 집행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정부는 해외 게임사의 법 위반을 시정하고 국내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집행할 재산이나 지급보장 수단이 없다면 배상 책임을 인정받더라도 실제 돈을 회수하기 어렵다. 한국 시장에서 돈을 버는 해외 사업자의 금전적 책임을 집행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이유다. 이경민 기자 darkhorse1978@icloud.com

“2035년 리튬 대란은 없다”…세계 149개 프로젝트를 분석했더니 [심층분석]

전기자동차(EV) 보급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으로 '하얀 석유' 리튬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2035년까지 전 세계 리튬 공급능력이 대부분의 예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공급지역도 다변화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인허가와 투자 결정, 가격 변동, 환경·사회적 제약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이 남아 있다. 원료 공급능력이 충분하더라도 정제·가공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와 중국 화동사범대학교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지난달 국제 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스 서스테이너빌리티(Communications Sustainability)'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49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동적 물질흐름분석(dMFA)을 수행해 2035년까지의 공급능력과 수요를 분석했다. 저수요·중수요·고수요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13개 경제권의 수급과 해외 직접투자(FDI)에 따른 공급 확보 가능성도 평가했다. ◇ 리튬 공급 부족 우려…수요 급증과 공급망 집중이 배경 지금까지 리튬 생산은 호주의 경암 광산과 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 중국 등에 집중돼 왔다. 지정학적 갈등이나 무역 제한, 자원 국유화가 발생하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출 방식의 제약도 있다. 전통적인 염호 증발법은 리튬 농도를 높이는 데 통상 12~18개월이 걸린다. 경암 채굴 역시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을 수반하는데, 인허가와 지역사회 갈등이 개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개별 프로젝트의 생산계획과 국가별 수요를 연결해 이러한 공급 부족 우려를 검토했다. 연구진은 2025년 5월까지 발표된 프로젝트 가운데 생산 개시 시점이 제시된 사업을 데이터베이스에 포함했다. 인허가나 최종 투자 결정 여부와 관계없이 발표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공급능력을 산정했다. 따라서 실제 생산량 예측보다는 공급 확대 잠재력을 평가한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리튬 공급능력은 저수요와 중수요 시나리오에서 2035년까지 예상 수요를 충족했다. 고수요 시나리오에서도 공급능력으로 수요의 약 81%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수요 시나리오는 배터리 용량 확대와 리튬 사용량이 더 많은 전고체 배터리의 보급 등 수요 증가 요인을 반영했다. 이 경우에도 공급 부족 규모는 전체 수요의 약 19%였다. 연구진은 2030~2035년 사이 추가 프로젝트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업 인허가와 투자 결정, 기술적·정치적 위험으로 계획된 프로젝트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 리튬 확인 매장량은 약 10배 증가해 3700만 톤에 이르렀다. 현재 생산 수준으로 환산하면 100년을 조금 넘는 채굴량이다. 다만 매장량은 탐사와 가격, 기술·경제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공급지역 다변화…시장 집중도와 지정학적 위험 완화 이번 연구의 또 다른 핵심 결과는 공급지역의 다변화다. 호주와 남미, 중국 등 기존 공급지역 외에도 북미·아프리카·유럽에서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계획된 사업이 가동되면 2035년 리튬 생산능력은 여러 대륙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는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남미 전체의 생산능력은 2035년 약 127만 톤 LCE(탄산리튬환산량)에 이르러 가장 큰 지역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르헨티나의 생산능력은 칠레를 앞서고 브라질·볼리비아·페루도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에서는 가나·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나미비아·콩고민주공화국(DRC)·말리의 프로젝트가 공급능력을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공급지역이 다양해지면 특정 생산국이 가격이나 외교적 압박을 위해 공급을 통제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해외 투자 반영하면 주요 소비지역의 자급 가능성 확대 그러나 기업 소유권을 기준으로 보면 집중도는 여전히 높다. 채굴지역의 다변화가 곧 공급망 통제력의 다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주요 소비국 기업이 해외 광산 지분을 확보하면 자국 내 생산량이 적더라도 공급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진은 광산의 기업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소유권을 분석하고 해외 직접투자에 따른 공급능력을 반영했다. 2025년 중국 기업은 전 세계 리튬 공급능력의 55%를 통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 생산능력 비중인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기업들이 호주·아르헨티나·짐바브웨·말리 등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해 왔기 때문이다. 2035년 중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능력 소유 비중은 3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국가 기업들의 해외 투자와 소유권 확대가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 지분을 공급능력에 반영하면 중국은 세 시나리오 모두에서 자급이 가능했다. 유럽은 저·중수요, 미국은 저수요 시나리오에서 자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수요 시나리오에서는 유럽의 자급률이 32%로 낮아졌다. 다만 해외 광산 지분 확보가 실제 원료의 자국 배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공개되지 않은 장기 구매계약과 실제 무역 흐름을 분석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공급능력 충분해도 남는 위험…환경·기술·소유권 문제 연구진은 리튬 공급능력이 수요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첫째, 수자원과 환경·사회적 갈등이다. 리튬 염호는 건조지역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염수 추출과 증발은 물과 지역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주민과 원주민 공동체의 권리 및 생계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직접리튬추출(DLE)과 비전통 자원의 상용화 불확실성이다.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회수하는 기술로, 생산기간과 물 사용량을 줄일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대규모 상용화가 모든 프로젝트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점토와 지열 염수 자원도 기술적·경제적 제약이 남아 있다. 셋째, 소유권 집중과 자원 민족주의다. 공급지역은 다변화되더라도 기업 본사 기준 소유권은 중국과 일부 서방 국가에 집중될 수 있다. 자원 생산국이 개발 이익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자원 민족주의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공급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넷째, 정제·가공 단계의 병목이다. 이번 논문은 리튬 추출 공급능력과 최종 수요를 분석했지만, 정제와 전구체 생산, 양극재·배터리 제조 등 중간 공급망은 분석하지 않았다. 원료 공급능력이 충분해도 배터리급 탄산리튬·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이 부족하면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섯째, 가격과 투자에 따른 생산 차질이다. 리튬 가격이 낮아지면 비용이 높은 프로젝트는 개발이 지연되거나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계획된 생산능력과 실제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 리튬 부족보다 중요한 과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이번 연구는 리튬의 절대적 자원 부족이나 채굴능력 한계가 에너지 전환의 결정적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요가 빠르게 늘더라도 발표된 프로젝트의 공급능력은 저·중수요 시나리오에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리튬 대란은 없다'는 확정적 전망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분석은 프로젝트의 잠재적 생산능력을 평가한 시나리오로, 실제 생산량과 가격, 인허가, 환경·사회적 제약 및 공급망 중간 단계의 병목을 모두 예측한 것은 아니다. 재활용도 단기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배터리 수명이 길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2035년까지는 재활용 리튬의 공급 비중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중수요 시나리오에서 2035년 재활용 리튬은 글로벌 수요의 2.5%에 그쳤다. 연구진은 “리튬 산업의 과제는 채굴량을 무조건 늘리는 데 있지 않다"면서 “환경·사회적 영향을 줄이면서 필요한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정제·가공 단계의 병목을 완화하며, 자원 생산국과 소비국이 개발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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