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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수지구 상권 활성화 위한 ‘찾아가는 차담회’ 개최...소상공인들과 소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오후 수지구 내 상점가·골목형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상인회 관계자와 함께 '찾아가는 차담회'를 두 시간가량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죽전로데오상점가시장, 머내마을·신봉온누리·성복온누리·신봉하나로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연합회 수지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테니 오늘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회 참석자들은 각각 상업활동을 하는 지역에 대해 “시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줘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되고 그로 인해 매출이 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에 대해 잘 모르는 골목형상점가 안의 점포나 상인들에게 시가 온누리 상품권 사용의 이점 등을 잘 홍보하고 교육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수막을 게시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시가 더 많은 공간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시장 취임 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당초 목표보다 하나 더 많은 15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며 “지정 이후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반가워 하는 분들이 많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골목형상점가 기준을 조금 더 조정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아 상권이 활성화될 지역도 있어 보여서 관련 부서에 깊은 연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골목형상점가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여는 등 특색을 알리고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많이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골목상권 육성과 지역 상권 활력 증진을 위해 '용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이후 골목형상점가 14곳을 목표로 지정을 추진, 제1호 골목형상점가인 보정동 '보카상점가'를 포함해 제15호 '구성언남 골목형상점가'까지 목표치를 초과한 총 15곳을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련 조례 용인시의회 통과...글로벌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미래상 표현 한편 시는 28년만에 용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개발해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의 신(新) 통합도시브랜드는 지난 10일 열린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용인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확정됐다. 통합도시브랜드는 CI(심벌마크)와 BI(도시브랜드)를 일체형으로 정비해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용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용인의 '용(龍)'을 모티브로 한 중심 형상과 상·하단의 원으로 구성됐다. 상단의 원은 장차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뻗어나갈 용인의 발전을, 하단의 원은 첨단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용인을 상징한다. 중심 형상은 '용' 글자를 형상화해 첨단산업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나타내고 환호하는 사람의 모습도 담아 활기찬 시민 중심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통합도시브랜드의 색상은 △자주색(창의성과 역동적 에너지) △보라색(첨단 반도체 산업을 통한 미래도시의 위상) △청록색(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가치)으로 구성, 용인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도시의 미래비전을 시각화했다. 도시의 새로운 상징인 통합도시브랜드는 제작 과정부터 최종 결정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지난해 3월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에 착수한 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기 시민디자인단'을 출범했고, 지난해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상징물 디자인을 공모했다. 이어 올해 6월 1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시민선호도 조사에는 1만 8846명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선호도 조사와 상징물관리위원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면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28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통합도시브랜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뻗어나가는 용인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현한 상징물"이라며 “광역시의 길을 밟는 용인의 미래비전을 응축한 새 통합도시브랜드가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긍심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잘 활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7일 개최하는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28년만에 새롭게 정비한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어 공표할 예정이다. 선포식을 계기로 시는 새롭게 개발한 통합도시브랜드가 시민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 전반에 활용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홍보전략과 활용방안을 수립해 실행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적금주택 전국 최초 추진...이달 중 민간사업자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1일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1일까지 광교A17블록 및 하남 교산 A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달 중 우선 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두 가지 공모사업 가운데 광교A17블록에 추진 중인 사업이 바로 '경기도형 적금주택'으로 도는 광교A17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 240호를 경기도형 적금주택으로 건설해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새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새로운 서민주거 지원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임 장관 취임 이후 지분적립형 주택과 이익공유형 주택을 주요 공공주택 공급 방안으로 명시했으며 지난 7월 신임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를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 서민층이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가 밝힌 지분적립형 주택이 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새로운 공공분양주택 모델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매달 적금을 붓듯이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적립해 20~30년 뒤 100% 소유권을 갖게 되는 새로운 공공분양주택 모델로 기존 일반분양주택과 달리, 입주 시점에 분양가를 한 번에 내지 않고 20~3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함으로써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적금주택은 돈을 갚아가는 개념이 아니라 지분을 취득해가는 것이어서 초기자본 및 자산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에게 자가마련 진입장벽을 낮추고 단계적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거주의무 기간은 5년, 전매제한은 10년으로 설정하고 이후에는 제3자 매각도 가능하다.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실수요자의 주택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토지임대부, 이익공유형, 지분적립형 주택 중 토지임대부의 저렴함과 이익공유형의 자산형성 장점을 결합한 적금주택(지분적립형)은 서민을 위한 혁신적 주거 안정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GH는 광교A17블록에 전용면적 59㎡(25평형) 240세대 규모 적금주택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4월 경기도의회에서 신규투자 승인을 받았으며 사업자 평가를 거쳐 이달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며 이후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준공 목표는 2028년 하반기다. ◇도, 입주자 선정기준 개선 등 제도 개선 필요 강조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공공분양주택의 한 종류지만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공급된 사례가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가 정부에 개선을 건의한 것은 △ 입주자 선정기준 개선 △ 공공주택사업자 세제 완화를 통한 사업성 개선 △ 분양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출상품 신설 등 3가지다. 먼저 입주자 선정기준은 현재 공공주택 특별법에서 정한 기준이 있지만 적금주택에 맞는 선정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적금주택이 주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층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인만큼 특별 공급대상에 청년층과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 등 신생아 계층이 필요하다고 도는 보고 있다. 도는 또 청약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시스템에 경기도형 적금주택 접수 기능을 추가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요청한 상태다. 이밖에 계층별 신청 자격과 선정 방식을 다른 공공분양주택 방식과 일원화해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공공주택사업자의 사업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제 완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GH)과 민간(소유주)이 지분을 공동소유하는 적금주택의 독특한 소유 구조를 감안한 세제 개편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도의 의견이다. 현행 세법은 법인의 경우 주택지분 매각 시 양도차익의 20%를 법인세로 추가 납부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GH)이 지분을 소유하는 적금주택의 경우 사업기간(20~30년) 동안 수차례 공공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데 그 때 마다 법인세를 낼 수는 없어 이에 대한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 또 장기 보유로 공공(GH)이 부담해야 하는 재산세 부담도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경감 기간도 확대가 필요하다. 이와함께 분양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출상품 신설은 청년층이나 신혼부부가 적금주택 구입을 위한 초기 자금 마련과 관련된 것이다. 은행권의 현행 대출 기준은 공공기관의 담보를 인정하고 있지 않아 적금주택과 관련된 대출상품 신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소유하는 경우에도 담보를 설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은행권,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GH가 올해 6월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기도민의 94%가 공급 확대에 찬성, 92%가 정책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적인 주거정책이기도 하다. 한편 도는 17년간 계약 원가심사를 통해 2조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계약 원가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이나 계약에 앞서 기초금액,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2008년 8월 계약심사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도는 물론 시군과 공공기관의 입찰·계약 4만 1282건을 심사해 총 2조 1008억의 예산을 절감했다. 심사 과정에서 △적합한 자재 및 공정 적용 확인 △과소 산정된 기술자수 조정 △일반관리비, 이윤 등 간접공사비 법정요율 적용 등을 세밀히 살폈다. 지난해에는 기관별 절감액을 분석한 결과 시군이 1547건·244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69%를 차지했고 도는 630건·50억원, 출자·출연기관이 391건·58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 특히 안전한 현장 조성을 위해 안전 분야 심사를 강화했는데 642건에 대해 67억원을 증액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의 품질 확보에도 기여했다. 유용철 경기도 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계약심사 운영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재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계약심사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일과 11일에 '계약심사 도 및 시군 공무원 연찬회'를 개최해 제도의 내실화를 다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프로야구장 밑그림 공개...2028년 플레이볼”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8년 프로야구 시대를 열 성남시 야구 전용구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성남시는 11일 프로야구 개최가 가능한 야구 전용구장 조성을 위해 진행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당선작은 기존 시설 보강에 그치지 않고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는 이벤트 광장과 시민 개방 공간, 종합스포츠센터, 하키장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개방성과 역동성, 효율적인 다목적 공간 구성과 동선 설계 등을 통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시민 활용도까지 반영한 전향적 설계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총 3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해 2027년 말 완공을 거쳐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체육시설의 단순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 공간 확대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야구전용구장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경기, 생활체육 행사, 청소년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열어 성남시민이 직접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구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성남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2만 석 규모의 야구전용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고령친화산업을 선도할 에이지테크(Age-Tech) 기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고령친화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입주 기업을 위한 전용 공간과 사용자 중심의 리빙랩 지원, 사업화 지원, 홍보 체험관 운영 등 비즈니스 성장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시세 대비 약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해 기업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5개사이며 전용면적은 42.77㎡부터 75.98㎡까지 다양하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6년(기본 3년, 2회 연장) 입주가 가능하며, 회의실(20인실), 대강당(150석 규모), 스튜디오 등 시설 이용과 사용성평가, 인증 지원, 기업상담, 네트워킹, 제품 전시 기회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령친화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와 함께 성장할 에이지테크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개최...누구나 즐길 수있는 축제로 준비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1일 올해로 30회를 맞는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캐릭터 축제로 이상일 시장 아이디어로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에는 용인의 교류도시, 공공기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 17개 기관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총 27종의 캐릭터가 함께 한다. 용인시민의 날을 위해 국내외 교류도시 15곳이 용인을 찾는다. 미국 플러튼시와 페어팩스카운티,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일본 구마모토시, 이탈리아 대사관 등 해외 6개 도시와 전남 함평군, 경북 안동시·울릉군, 제주 제주시, 충북 단양군·괴산군, 경북 포항시 등 국내 9개 도시에서 총 83명의 방문단이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자매결연 체결을 앞두고 있는 울릉군에서는 청소년단 21명이 방문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축제 현장은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조아용 페스티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용인식품산업박람회 등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오는 27일에는 조아용 퍼레이드, 창작 뮤지컬, 코스프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조아용을 주제로 한 체험·굿즈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오전 11시엔 이동국 용인FC(가칭) 전력강화 실장의 원포인트 레슨, 오후 3시 30분부터 박세리, 이동국, 우상혁 등 인기 스포츠 스타의 팬 사인회가 열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과 용인시 도시브랜드 선포식이 열리며 성악가 김문수와 뮤지컬 배우 이태원, 지역 예술단 '따따블'의 무대를 비롯해 가수 손승연, 케이윌, 김경호가 참여하는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 조아용 프렌즈 OX 퀴즈, 조아용 창작 뮤지컬, 캐릭터 미니 퍼레이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이틀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되는 행사들도 다채롭다.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서는 'AR 조아용을 찾아라' 게임과 포토존 이벤트를 비롯해 AI·로봇·드론·VR 체험을 할 수 있는 'AI·로봇 세상탐험대', 지역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미래도시 용인',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 꿈나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도전! AI 골든벨' 무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용인청년페스티벌' 구역에서는 청년 참여형 게임과 청년 정책 홍보부스, 포토존, 청년LAB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용인먹거리페스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용인파미조아용', 김밥 시식 체험, 전통 다식·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선보인다. 로컬푸드 판매존에서는 지난해 '나만의 청경채 김치를 알려라'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청경채 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로컬푸드와 지역 특산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용인식품산업박람회'는 미르스타디움 야외 공간에 마련된 푸드존에서 조아용 맛집 선정 홍보와 함께 푸드코트, 푸드트럭 운영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 식생활 포스터 전시, 머그컵·핀버튼 만들기, 식중독 예방법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시민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용인을 찾는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기 위해 다채로운 기획을 했다"며 “용인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자매도시와 대학 등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용인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 고장에서 참여하시는 국민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축제를 준비했으니, 용인 시민들께서 많이 참여하셔서 용인의 도시브랜드 파워를 올리고 다른 지역 국민들과 함께 여러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용인시정연구원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2시 용인미디어센터에서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시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정연구원, 반도체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용인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첫 순서인 기조강연에서 이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SK하이닉스 사외이사)는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공간으로서 반도체 클러스터의 의미를 짚는다. 초청강연에서는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전문위원과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각각 △AI 반도체 시대 기술 혁신과 삶의 변화 △지역 발전을 이끄는 산학연 협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지속 가능한 반도체 도시,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상일 시장과 학계·기업 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현장 질의응답에도 자유롭게 답변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용인시가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관이 협력해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현지시각) 투자 유치를 타진하고자 독일 드레스덴시(市) 관계자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9일에는 반도체 기업들에 들러 고양시 산업 잠재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반도체3D박막 계측 및 품질 관리 기업인 칩메트릭스(Chipmetrics GmbH)를 찾은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추진하는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계획을 설명하며 고양을 거점으로 하는 반도체-나노소재 장비 및 부품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에 토마스 베르너 웨이퍼 계측 사업부장은 “칩메트릭스가 드레스덴 반도체 클러스터에 진출한 것처럼 첨단기술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 등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고양에서도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어 세계 5위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Inc.)를 방문해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사례와 친환경-스마트 제조-탄소중립 공장 운영 등 제조 기술 현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연간 85만장 이상 웨이퍼를 생산하는 유럽 최대 규모 시설을 보유한 기업으로 2020년 유럽 최초로 CC(Common Criteria, IT 제품 보안성 평가하는 'ISO 15408' 국제 기준) 보안 인증을 획득한 뒤 온실가스, 물, CO₂절감 등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선정 등 미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도시"라며 “AI-전기차-차세대 통신 등 미래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리와 기술혁신 등 협력 비지니스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양시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COP33유치 및 글로벌 협력에 앞장서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및 일산테크노밸리 등 신산업 거점과 협력 및 투자유치 논의를 이어갔다. 옌스 드레우스 이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고양시가 현대적이고 역동적이며 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혁신기술뿐 아니라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공통점으로 미래 지향점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독일 드레스덴시 방문을 통해 이동환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바이오-정밀의료, 미디어-콘텐츠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려는 고양시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에게 고양시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지난 4일부터 전국대도시협의회 방문단과 함께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에서 도시재생, 지방분권, MICE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후 드레스덴으로 이동해 반도체 및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10일 귀국길에 올랐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 '더 행복하개'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이번 문화교실은 반려인과 반려견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돕고, 사회적 공존을 위한 반려동물 공공 예절 등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반려견 양육 기초 소양 이론 및 실습 △문제행동 교정 실습 △개인별 상담 및 피드백 등으로 구성되며, 총 3기수(기수별 10가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구리시 반려돌봄센터에서 진행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1일 “이번 교육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반려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더 행복하개' 관련 세부 사항은 구리시반려돌봄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별내동 불암산 일대에 장기간 방치된 무속 관련 불법 건축물 55곳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전면 철거한다. 이번 조치는 △도심 내 산불 위험 요소 제거 △주민 생명과 안전 확보 △훼손된 불암산 자연 복원 차원에서 추진된다. 해당 건축물은 전기선, LPG 가스통, 유류통 등 위험물질이 무단으로 설치돼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도심 속 화약고'로 전락한 상황이다. 남야주시는 1985년 이전부터 불암산 일대에 무단 점유된 불법 시설물에 대해 작년부터 4차례에 걸친 자진 철거 계고와 시정명령을 시행했다. 그러나 자진 철거가 이행되지 않자 지난달 행정대집행 계고와 영장 송부를 거쳐 마침내 강제 철거에 나섰다. 철거 대상은 무속 행위 장소(굿당), 불법 주거용 컨테이너, 조리-취사 시설 등으로 총면적 약 91만1482㎡에 달한다. 이번 대집행에는 소방서-경찰서, 공무원 등 8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가 투입된다. 철거 이후 남양주시는 잔재물도 신속히 수거 및 반출해 불암산 본래 자연환경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번 철거는 불법 건축물 제거를 넘어 수십 년간 시민 안전을 위협해 온 구조적 위험 요소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방치됐던 불법시설이 사라지면 안심하고 불암산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수십 년간 우리 모두의 발목을 잡아온 불법 건축물 문제를 이제야 비로소 종결짓게 됐다"며 “이는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시민 안전을 지키고 불암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숨결을 온전히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미뤄온 과제를 이제 과감히 마무리하는 만큼, 관계 기관과 빈틈없이 협력해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자체 발의한 '양주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이 지난 9일 열린 제380회 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처벌 규정 위주로 설계된 '중대재해처벌법' 한계를 보완해 예방과 관리 중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에는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계획 수립-시행 △실태조사 시 전문기관 의뢰 △중점 관리대상 지정 △재해자 보호 위한 공제 가입 △예방 유공자 포상 등이 담겼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양주시는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중점관리대상 지정 등 한층 강화된 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11일 “이제 양주에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함께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민과 양주시 소속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소흘읍 이동교리와 영중면 양문일반산업단지 일대에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백영현 포천시장,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믹스사업본부장,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이사는 10일 '포천시(소흘-양문)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소흘읍 이동교리에 9.9메가와트(MW), 영중면 양문일반산업단지에 4.95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대륜이엔에스는 연료 공급을 담당하며 발전소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소흘읍 이동교1-2리와 초가팔1리 약 100세대, 영중면 양문리 약 60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공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영중면 도시가스 공급은 미군 영평사격장으로 피해를 겪어온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문산단 연료전지 발전사업 부지를 기부해준 양문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에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흘읍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양문산단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내년 6월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흘읍 이동교리는 내년 12월부터, 영중면 양문리는 2027년 6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양평군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BTL-BTO 활용방안 연구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천안시-용인시-안산시에 들러 문화-체육-장사-주차 분야 공공시설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현장 견학은 공공시설 확충 과정에서 △BTL(임대형 민자사업) △BTO(수익형 민자사업) △재정사업 △민간위탁 등 다양한 방식 장단점을 비교-분석하고 향후 김포시에 적합한 운영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영숙 연구회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인수-한종우-김현주-이희성 의원이 이번 현장 견학 벤치마킹을 함께했다. 연구회는 BTL 방식으로 운영 중인 '천안예술의전당'과 '천안시 생활체육공원', 재정사업으로 조성된 '용인 평온의 숲',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안산 이삭길 공영 유료 노상주차장'을 차례로 들러 관계자 설명을 듣고, 각 시설 운영 현황을 면밀하게 확인했다. 특히 천안예술의전당은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고, 같은 방식으로 조성된 천안시 생활체육공원 역시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제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례였다. 용인 평온의 숲은 토탈 장례 시스템을 갖춘 화장시설로 혐오시설을 넘어 지역의 필수 기반시설로 자리 잡은 점이 주목됐으며, 연구회는 향후 김포시 화장시설이조성될 때 주민과 갈등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했다. 또한 안산 이삭길 공영유료노상주차장은 무인화 및 민간 위탁을 통해 운영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사례로 김포시 주차 문제 해결과 재정 부담 완화에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됐다. 유영숙 대표의원은 “김포시도 문화-체육-장사-주차 등 공공시설 확충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현장 견학에서 얻은 사례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우리 시에 적합한 접목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현장 견학 성과를 바탕으로 김포 여건에 맞는 공공시설 민간투자 및 운영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 편익과 김포시 재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양평군 상수원관리지역 규제 개선 연구회'는 선행연구 최종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 추진을 위한 기초를 확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회는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장기간 지속된 중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9건 국내외 연구를 검토한 뒤 연구 핵심 논리를 뒷받침할 주요 선행연구 5개 분야(6건)와 보조 분석에 활용할 보조 선행연구 7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정은 △기초 연구자료 검토(29건) △연관성-적합성 평가 △주요 및 보조 연구 확정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진행됐으며 '지역 적합성, 정책 활용성, 방법론적 타당성, 최신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연구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주요 선행연구에는 양평군 지역발전 전략연구(2018, 경기연구원)을 비롯해 △통합물관리 이행에 따른 상수원 관리지역 지원제도 정비 방안 연구(2022, 한국환경연구원) △환경 분야 규제 완화에 의한 영향 분석(2019,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수변공간 재생 사업화 모델 개발(2018, 한국수자원공사) △가평군 산악수상관광 활성화 방안(2019, 경기연구원) 등이 포함돼, 양평군 상황과 정책 대안 도출에 직접적인 활용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연구회는 주민 인식조사, 델파이 조사(Delphi), 영향 분석 등 실증적 연구 방법론 보강을 위해 △팔당상수원 인식 조사 연구 △수자원백서 2023 △국내외 수변공간 활성화 사례 연구 등 보조 선행연구 7건도 선정했다. 윤순옥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선행연구 선정은 향후 용역이 단순한 자료 검토에 그치지 않고, 주민 불편 해소와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합리적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은 “상수원 규제로 인한 피해는 수십 년 동안 양평군민이 감내한 아픔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군민 권리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양평군의회가 선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고, 필요하다면 정부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직접 나서서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지난 3월 경기동부 7개 시-군 의회와 공동 대응을 위해 '상수원관리지역 피해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실무·정책 협의와 자문회의를 통해 입법-행정적 대응을 적극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현실을 반영한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는 이혜정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258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생활폐기물 거점 배출시설의 청결을 유지하고 배출 질서를 개선하기 위해 청결관리사 제도를 도입하고 발의됐다. 실제로 파주시 일부 구역에선 무단투기를 비롯해 배출시간 및 분리배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민원이 속출하고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상시 관리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청결관리사는 거점시설 인근에서 하루 약 2시간 동안 시설을 관리하며, 최소한 인력과 비용으로도 효율적인 청결 유지가 가능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여타 지자체에선 청결관리사 활동으로 시설이 깨끗하게 유지되자, 주민이 자발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등 배출 습관과 의식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났다. 조례안은 이외에도 △거점배출시설 설치 근거 마련 △청결관리사 역할 및 운영 방식 규정 △관리자 및 청결관리사에게 수당과 관리용품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혜정 의원은 10일 “이번 조례를 통해 파주시 생활폐기물 배출 질서가 정착되고, 청결 관리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협치의 청결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공동 발의한 '하남시 재향경우회 지원 조례안'이 10일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19일 열릴 제34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재향경우회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로 국민에 대한 봉사와 치안 협력, 공익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전국적으로 약 135만명 정회원과 15만명 명예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하남시 재향경우회 역시 오랜 기간 경찰관으로 봉직한 이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치안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하남시장은 법 제15조 제3항에 근거해 재향경우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사업은 △지역사회 질서 확립 및 홍보 △치안 협력 및 지원 △아동-청소년 대상 폭력 예방 등 시민 안전을 위한 공익활동 등으로 규정됐다. 또한 보조금 신청-정산 절차를 명확히 규정해 재정 집행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대표 발의자인 강성삼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재향경우회의 체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활동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남시가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향경우회와 지속적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의원은 “하남시 경찰 인력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 더구나 하남에는 최근 강력범죄는 물론 마약 사건까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재향경우회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단체인 만큼, 이들의 활동이 경찰력 보완과 지역사회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하남시는 재향경우회의 공익적 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시민 안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2025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1200번과 1500번 2개 노선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1000번, M7119번, M7731번, M7412번, 7602번 등 5개 노선을 준공영제에 편입했고, 올해도 2개 노선을 추가해 총 7개 노선에 140여대의 광역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레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운송업체 손실을 보전함으로써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 단축, 안정적인 기사 인력 확보 등이 가능해져 시민이 보다 질 높은 광역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1200번 노선은 덕이지구~탄현중산~마두역~숭례문(서울역)을 운행하며, 일산 외곽에서 GTX-A노선 대곡역과 연계는 물론 서울 도심까지 직접 연결한다. 1500번 노선은 교하~운정~일산동-서구~영등포를 잇는 서남권 방면의 대표적인 노선으로 두 노선의 준공영제 전환을 통해 파주-고양 시민의 출퇴근길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고양시는 노선 선정 이후 운송사업자 지정 및 운행 준비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내 준공영제 전환을 마무리하고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1200번, 1500번 노선의 준공영제 전환은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광위와 긴밀히 협력해 고양시의 모든 주요 광역버스 노선이 준공영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7월 2일 조안면 능내리 다산생태공원 일원에 정약용정원을 준공하고 지난달 1일 정약용 관련 조형물 3점을 설치한 데 이어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형물 안내판을 추가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10일 공개했다. 정약용정원은 다산 선생의 실학 정신과 자연 친화적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한 공간이다. 남양주시는 이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고자 했다. 정원은 정약용 저서인 '다산화사', '죽란화목기' 등을 토대로 △수국원 △죽란원 △다원 △국화원 △약초원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산책로와 쉼터, 다채로운 초화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양주시는 '천년의 다산', '정약용의 향기로', '미래의 정약용과 함께' 등 정약용 관련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난 5일에는 안내문을 추가해 조성 배경과 의미, 각 테마정원에 담긴 철학의 이해를 도왔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정약용 사상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남양주시는 정약용정원을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 마재성지 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가을에 열릴 다산문화제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축제 한마당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하천공원관리과장은 “정약용정원은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자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며 “이번 안내판 설치로 방문객이 정원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9일 양주시종합관광안내센터 교육장에서 문화관광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민-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 내 문화 관련 재단 대표이사 등 외부 전문가를 비롯해 관내 문화예술-관광-문화유산 관련 단체 관계자, 문화관광시설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의정부문화재단과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들과 차담회를 갖고 두 재단의 운영 사례와 성과를 청취했다. 이어 환영 인사에서 “양주문화관광재단 출범을 앞두고 향후 역할과 과제에 대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문화관광 분야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양주시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웅 양주시 경제문화체육국장 주재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태동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문화정책팀장이 성공적인 재단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에서 재단이 수행할 역할과 기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참석자는 △전문인력 확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유관기관-단체 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양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 목소리를 설립 준비 과정에 적극 반영해 양주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양주문화관광재단 출범을 앞두고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해 양주시 문화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올해 내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해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반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1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파주'가 오는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회식은 오전 10시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1시부터 선수단 입장과 주제공연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주제공연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을 펼쳤던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와 대한민국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인 '빅오션'이 출연해 공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식후 행사에선 인기 트로트 가수 박서진-전유진 축하공연이 펼쳐져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경기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가자와 관중 모두 즐길 준비만 하면 된다. 파주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주차, 숙박-외식 지원, 경기장 안전점검, 자원봉사 운영 등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도전, 감동 가득 파주, 하나 되는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파주시 전역에서 19개 종목에 약 5000명 생활체육인이 참가해 열정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비장애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는 오는 26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회장 도시를 맡고 있는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을 열고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갖는 사회 △차별과 소외, 불평등과 사각지대 없는 사회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사회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기본사회 모델 전국 확산을 선언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윤후덕-박정-김영환-윤종군-서미화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국회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장)을 비롯해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단체장, 그리고 ㈔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강남훈 이사장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 보장을 위해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복지국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수적이며, 특히 공유 부(富)를 활용한 기본사회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사회 정책 제안 사례 발표를 맡은 정균승 군산대학교 교수는 지역 내 산재한 재생에너지 및 농업-관광 자원을 통합-활용해 주민에게 배당하는 형식의 지역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비무장지대(DMZ)에 친환경에너지벨트를 구축해 생태-기후 협력공간으로 전환하고 남북한 공동재생에너지 기반시설 확보를 제안했다. 이날 행사 대미를 장식한 비전 발표에서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본사회는 비용 낭비가 아닌 모든 국민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임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여정에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시가 회장도시를 맡고 28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는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지방정부의 기본사회 구현 의지를 전국적으로 선언했으며, 누구나 공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국회 및 중앙정부·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경일 시장은 “오늘 비전 선포식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을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국민 앞에 선언한 첫걸음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차원의 정책 실험과 제도화를 통해 기본사회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에너지-돌봄-주거-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기본사회 정책 모델을 개발-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추석을 앞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스타필드 하남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2025년 더 좋은소비 페스타in하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하남시가 공동 주최하고, 스타필드 하남이 후원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 제품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남시를 비롯해 경기도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56개 업체가 참여해 먹거리-생활용품-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판매 수익 일부는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소비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에서 '더 좋은 소비'의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행사장에서 △슈링클 키링 만들기 △타일 코스터 만들기 △병뚜껑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벌룬 매직쇼 △마술 공연 △아쿠스틱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추석 시즌에 맞춰 보자기 선물 포장과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풍성한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온라인 기획전과 연계해 진행되며 온라인몰 주문 고객은 행사 기간 중 현장에 들러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일 “더 좋은소비 페스타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시민에게 마음을 전하고, 시민은 소비를 통해 다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도 착한소비, 가치 있는 소비를 경험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평택시의회, 후반기 1주년...“변화의 중심에서 시민 눈높이로 미래를 설계하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집행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부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들이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비전을 10일 밝혔다. 김명숙 부의장은 지속가능한 행정과 민심 소통을, 김산수 복지환경위원장은 맞춤형 복지와 기후 대응을, 김영주 기획행정위원장은 민관 협치와 미래전략을 강조했다. 김혜영 예결위원장은 세금의 효율적 집행을, 류정화 산업건설위원장은 현장중심 개발을, 이종원 의회운영위원장은 공감과 신뢰의 의회를 다짐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숙 부의장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 눈높이에서 지속가능한 평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부의장으로 선출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원활한 의회운영과 의원 간 소통·협의에 힘써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평택시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안' △'평택시 공무원 등의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평택시 직무대리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등을 발의하며 실질적 변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급격히 진행되는 공공건축과 도시개발사업 속에서 재정건전성 확보와 절차적 투명성 강화를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단기적 예산편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미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전략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시의원으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는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꼽으면서 김 부의장은 “시민들의 요구와 문제해결 과정이 큰 힘이 됐다"며 “민심의 대변자로서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고 단언했다. 김명숙 부의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 눈높이에서 행정을 살피고 평택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1주년을 맞아 김산수 복지환경위원장은 “지난 1년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환경정책 마련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복지환경위원회는 복지국·환경국·보건소 등을 소관하며 △외국인주민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장애인 대상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 조례안 △보건소 수가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했다. 또한 가족 돌봄, 청소년, 외국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기반을 마련하고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위원회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장애인 친화 미용실, 평택아트센터 건립 예정지 등을 방문해 정책 사례를 살피고, 현장 활동을 통해 수소충전소·생태공원·복지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남은 임기 동안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기획행정위원장은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시민참여 확대와 미래 비전 설계에 중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기획행정위원회는 시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책 방향과 예산 운영을 꼼꼼히 감시·견제해 왔다"며 “지난 1년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협치플랫폼 도입, 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민관협치를 강화했으며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진위천 유원지, 무봉산청소년수련원 등 주요 시설을 현장 점검해 시민불편 해소에 힘썼다. 또한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 골목상권 환경개선, 세제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평택시 기업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 '행사예산 공개 조례안' 등 시민 이익에 부합하는 조례안을 심의·처리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도체·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GTX 평택선 연장,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등 지역발전 핵심과제에 매진하겠다"며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평택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설화 이후 첫해를 맞으며 한층 전문화된 예산심사체계를 구축했다. 김혜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결위가 상설화되면서 재정 분석 능력을 높이고 연속적인 심사가 가능해졌다"며 “정책효과성을 기반으로 한 예산분석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수요를 반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행사성 경비와 반복적 민간 위탁사업, 실현 가능성이 낮은 신규사업을 집중 검토했으며, 상임위 자료 공유를 통해 예산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추경심사에서는 필요사업에는 적극 지원하고 불용이 예상되는 항목은 과감히 조정하는 등 효율적 재정운용을 도모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의회 차원에서 50억원을 증액 편성해 폭설 피해 복구와 재난예비비 확충,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 위원장은 “예산결산위원회는 평택시 살림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감시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 힘을 실어가겠다"며 “65만 평택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정화 산업건설위원장은 “후반기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현장중심 활동과 조례 제·개정으로 지역발전과 시민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주택국, 안전건설교통국, 평택도시공사 등을 소관하며 개발사업의 우선순위를 투명하게 추진하고 산업경제·교통·재난 대응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벤치마킹, 중부권 버스 공영차고지와 세교 지하차도 방문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했으며 올해에도 평택호 휴게소·안중 무료 공영주차장, 청북하늘빛 호수공원, 평택아트센터, 브레인시티 저류지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시민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평택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안',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 조례안',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조례 개정안' 등을 심의하며 교통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에 힘썼다. 류 위원장은 “브레인시티, 현덕지구 개발, 삼성전자 P5라인 공장 재개,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등 주요 사업들이 추진되는 만큼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재생과 공공시설 건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행을 꼼꼼히 감시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이종원 의회운영위원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운영위원회는 회의운영과 의사일정을 조율하며 18명의 의원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구로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매뉴얼 확립, 역량강화 교육과 의정연수를 통해 의정활동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체계화해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개선 연구회 △노동정책연구회 △청년정책연구회 △인공지능정책연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의회사무국에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조직개편을 단행, 효율적인 의회운영과 청사관리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의원 정책연구활동 활성화, 지방공무원 복무, 윤리강령 개정 등 조례 심의를 통해 의원과 직원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도 힘썼다. 올해는 평택시·평택군·송탄시의회 통합 30주년을 맞아 9월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 위원장은“남은 임기 동안 원활한 소통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과 공감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9일 전주시 도서관 3곳에 들러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진영 위원장, 윤석경-김찬심 위원 등 교육복지위원회 소속 의원과 시흥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향후 시흥시 노후 도서관 리모델링을 추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확보하고 지역과 연계한 도서관별 특화 주제를 반영한 운영 방향과 공간 구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음악 특화로 조성된 아중호수도서관 △글쓰기 특화와 미디어 창작소를 운영하는 완산도서관 △예술 특화 작은도서관인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각 도서관이 가진 특화 기능과 시민 참여형 문화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도서관 공간 활용 방식과 특화 운영 사례를 확인하며 시흥시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살폈다. 김진영 교육복지위원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 창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주시의 다양한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흥시 도서관 정책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김유숙 의원이 각각 나섰다. 두 의원은 각각 한양대 안산병원 유치와 종이 사용 줄이기 정책을 발언 주제로 삼았다. 박은경 의원은 이민근 시장과 일문일답 방식 시정질문을 통해 한양대 안산병원 유치 관련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산시 향후 면밀한 검토와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번 제298회 임시회에 '한양대 안산병원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위한 업무협약'이 보고의 건으로 접수됐다고 전제한 뒤 박은 경은 이 협약이 언제 체결되는지와 협약 주체가 이전과 다르게 3자로 변경된 사유, 협약에 이르기까지 논의된 사항 등을 차례대로 물었다. 이어 협약에, 해당 협약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다 등 표현이 담기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조문 문구의 추가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작년 말 완료된 관련 타당성 용역 결과에 대한 제한적 공개와 사업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올해 3월 해양동 주민설명회에서 발표 등을 사례로 들며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전까지 안산시가 시의회와 소통하지 않았던 점을 짚었다. 아울러 협약의 또 따른 당사자가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밝히며 학교 부지 매각을 통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사업 주체가 이익금을 병원 건립에 쓰도록 담보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산이 보건복지부 주관 병상수급 관리계획에 따라 공급조정지역으로 분류돼 병상 신-증설이 원칙적으로 제한받는 만큼 특화 병상으로 기능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은경 의원은 안산시가 시민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면밀한 검토와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김유숙 의원은 기후위기시대 대응 조치 일환으로 안산시가 행정 영역에서 종이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10년간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로 기록될 정도로 기후위기시대에 살고 있다며 김유숙 의원은 국제환경단체 'WWF' 연구를 인용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A4 용지 1박스에 약 1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서울시(종이 없는 스마트 행정) 및 성남시(전자고지서 인센티브 제도) 사례와 10개 지자체가 제정한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도 소개했다. 안산시와 관내 공공기관에 전자문서 시스템이 도입돼 있으나 여전히 종이 문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김유숙 의원은 △모든 회의 자료, 보고서, 공문을 원칙적으로 전자문서로 전환 △모바일 영수증 기본 제공 △종이 없는 날 지정 △시민 참여형 SNS 챌린지 등을 통한 홍보 △종이 절감 우수 기관-기업 인증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최진호 의원은 안산시의 대부도 현수막 철거와 관련해 현수막 관리에 정치적 이해가 없어야 한다는 취지로 신상 발언을 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10일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공사 현장 조성을 위해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번 점검에는 박준모 의장을 비롯해 허원구-김보영 의원이 함께했으며, 의원들은 시공사 관계자로부터 공정별 추진 현황과 재해 예방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공 구간을 직접 둘러봤다. 부흥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 6월 착공해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안양시의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준모 의장은 “현장 안전이 확보돼야 중대재해를 막을 수 있고, 그것이 곧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이어진다"며 “안양시의회도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현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된 의왕시 학의천파크골프장 사태에 대해 “18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의왕시 차원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10일 열린 의왕시 체육청소년과 소관 추경예산안 심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주민 반대로 번번이 무산되고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의왕시가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한 “민선7기 당시 계획대로 조성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민선8기 현 김성제 시장이 주민 반대가 심하니까 하루아침에 조성 취소를 결정하는 바람에 파크골프장 입지 선정이 늦어지면서 조성이 지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프장 소유 부지가 있는지 의왕시 담당 부서에서 검토 △마땅한 시 소유 토지가 없다면 토지 매입 등 절차를 통해 할 만한 적정한 부지가 있는지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와 의왕오전왕곡지구 등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계부서와 검토 등 3가지를 중장기적인 검토와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의왕시 장애인 체육인들과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들이 마음 놓고 운동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라도 파크골프장 조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채훈 의원은 특히 “금천천 일대에 오는 11일 개장하는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직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 성공 향해 달려가자”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민선 8기 출범이후 '여당 도지사와 여당 대표, 여당 국회의원'으로 입지가 달라진 상황에서 열린 첫 예산정책협의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한준호·김병주·이언주·이수진·문정복·임오경·안태준·이재강·김현정·차지호 국회의원, 최재관·성수석·남병근·박윤국 지역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안명수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당·정·대' 원팀보다 더욱 강력한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3년, 경기도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고군분투해왔다. 안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고 밖으로는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했다"며 “3년 연속 과감한 확장재정을 펼쳤다. 1420만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며 기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주권 정부는 '성장 정부'이자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미래로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정부"라며 “한미정상회담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소비쿠폰으로 민생 회복의 불씨를 살려냈다. 그토록 기다렸던 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다. 728조 슈퍼예산은 '성장 예산'"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예산은 살아난 민생 회복의 불씨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자랑스러운 '성장 정부'의 '성장의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겠다"며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역거점 개발 등 세 가지 계획을 밝혔다. 도는 우선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방침이다. 인재와 인프라, 집약된 첨단산업 기반을 활용해 전 주기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고 접경지역 내 평화경제특구에 기후경제를 선도할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경기 RE100 산단'의 성과를 확산시켜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대한민국 최초로 'AI국'을 신설한 만큼 AI컴퓨팅 센터와 AI고속도로를 통해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철도를 성장의 동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방정부 최초로 경기도가 반환공여구역에 직접 재정을 투입해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앞으로 10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반환공여구역과 연계된 GTX 통합망 구축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에 적극 나선다. 이와함께 지역거점 개발로 국가 성장과 균형발전을 함께 이룰 방침이다. 중첩규제로 일자리 축소, 인구 유출, 지역경제 침체라는 삼중고를 견뎌야 했던 동북부 지역에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의료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또한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규제자유특구 등 지역별 전략 산업을 육성해 지역의 잠재력을 고르게 실현한다. 경기 남부에는 '5대 핵심거점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와 '판교 +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흔히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소판이라고 한다. 때문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일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금석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이 테스트베드가 되기도 해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주신 의견을 잘 듣고 경기도의 수요에 맞게 예산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경기도에서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이게 바로 테스트베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176억원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4.5일제를 시행할지도 모르는데 경기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대안을 잘 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김동연 지사님께서 경기RE100을 실천하고 계시다. 앞으로 RE100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 미래는 없다고 할 정도로 RE100은 너무너무 중요한 국가의 성장 전략"이라며 “그런 면에서 김 지사가 추진하고 계시는 공공부문 RE100도 잘 정착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10개 주요 사업 총 5331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 사업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원·옥정포천 광역철도 742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07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39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지원 70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 100억원 △RE100 마을지원 사업 118억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274억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695억원 △경기도 순환경제이용센터 설치 85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9억원이 포함됐다. 도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주요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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