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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파주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배우 리키 김을 새로운 구리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난 13일 시청 3층 시장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리키 김 배우는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2005년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온에어', '히어로', '태양을 삼켜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일상을 소개하며 '가족형 배우'로 사랑받았으며, 최근에는 국내외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는 구리시가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홍보 정책'과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메시지를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가수 경서-예지, 울랄라세션도 구리시 홍보대사로 다시 위촉됐다. 세 팀은 2023년 홍보대사 위촉 이후 다양한 시정 행사와 지역 홍보활동에서 활약하며 구리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활동을 2년 더 이어가게 됐다. 홍지민 뮤지컬 배우의 아버지인 홍창식 선생은 1942년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가입해 함경북도 일대에서 활동하다가 이듬해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런 인연으로 구리시가 주관하는 행사 무대에 자주 참여하며 구리시 홍보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등 시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내달 25일 성탄절에는 구리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 듀오 경서-예지는 다양한 시정 행사 무대에 올라 구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왔다. 특히 예지는 구리시 초등-중학교를 졸업한 '구리 출신 가수'로 2015-2016년 구리시 청소년가요제에서 연속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보컬 밴드 울랄라세션은 뛰어난 가창력과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대중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왕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멤버 김명훈은 구리시 유튜브 '아재의 참견'이란 콘텐츠에 출연해 시정 홍보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하기도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리키 김 배우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따뜻한 가족애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인물로 시민 중심, 행복한 구리를 알리는 든든한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홍보대사 활동에 적극 임해준 홍지민씨와 경서-예지씨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구리를 알리는 일에 적극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4일 와부읍 월문리 488-9번지 월문리 배드민턴장 일원에서 시민시장과 함께하는 라이딩을 개최했다. 이번 라이딩은 지난달 31일 월문천변에 개통된 5.81㎞ 길이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준공을 기념해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함께 도로를 달렸다. 월문천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2016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2019년 덕소 아이파크~월문교 1㎞ 구간, 2022년 월문공동묘지~월문초교 0.95㎞ 구간이 먼저 개통됐다. 지난달에는 월문교~월문공동묘지 2.56㎞ 구간 및 월문초교~월문삼거리 1.3㎞ 구간이 각각 개통됐다. 행사 참가자는 월문리 배드민턴장에서 출발해 중광교를 반환점으로 왕복 약 2.2㎞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정비된 도로 환경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광덕 시장은 라이딩에 앞서 “그동안 월문천변에는 제대로 된 보행로가 없어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됐다"며 “이번에 월문리에서 덕소리로 이어지는 월문천로 및 수레로 구간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개통되면서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과 자전거 이용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에 개통한 구간에 편익시설 및 진입로 등을 추가 설치해 시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4일 동두천시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나 지역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전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소득 기준을 폐지해 더 많은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작년 첫 세쌍둥이 탄생에 이어 올해에도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은 가정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됐다. 동두천시는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에서도 다둥이 출산이 이어지며 지역에 활력이 돌고 있다. 난임부부 지원 정책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방숙경 기획감사담당관은 15일 “앞으로도 난임부부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쌍둥이 출산은 동두천시 출산 장려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사례로, 지역사회 전반에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는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 '2025년 제6회 양주 배리어프리 영화제'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옛)천보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제는 시청각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누구나 제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양주에서 꾸준히 이어오는 대표적인 포용문화 행사다. 이번 영화제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가 주최하고, 배리어프리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장벽 없는 영화, 경계 없는 감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운영된다. 단편영화 공모와 시상식 그리고 배리어프리 퍼포먼스로 구성돼 영화인과 시민이 함께 감동과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15일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포용적 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파주페이 사용 결제액의 5%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소비지원금 지급 행사를 실시한다. 파주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역화폐 발행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특별지원금 명목으로 교부한 국비 14억500만원을 이번 행사에 전액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파주시는 '파주페이 확대 발행'과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으로 약 400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파주시는 연말 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고, 파주페이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비지원금 행사는 파주페이 충전금 결제 시 5%를 추가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소비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충전금 기준 40만원 사용 시 최대 한도로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별도 신청 없이 결제 시 즉시 지급되며, 지급 내역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예산이 14억원으로 한정돼 있어 조기 소진 시 행사기간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5일 “파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파주페이를 꾸준히 사용한 시민 덕분에 우수 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확보한 국비를 시민께 돌려드리는 이번 행사가 연말 지역 상권을 살리는 상생 소비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과천시-군포시-안산시-안양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5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2025 Global 6K for Water마라톤 고양'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이 개최한 대한민국 대표 기부 러닝 캠페인이다. 참가자는 6㎞와 10㎞ 그룹으로 나눠 대회를 치르며 온기 나눔과 기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14일 근린공원4 부지 내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내외빈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문화-체육 거점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과천시가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체결해 토지 사용 및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추진되며, 총사업비 23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438㎡ 규모의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7년 7월이다. 과천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구성해 실용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지상 1층에는 25m 5레인 규모 수영장과 영유아 수영장, 지상 2~3층에는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운동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또한 주민이 모임이나 소규모 행사, 휴식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활력마당'을 비롯해 매점과 의무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해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과천시는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생활권 내 체육시설과 문화공간이 확충돼 주민의 문화-여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이 인근 주민뿐 아니라 과천시민 모두를 위한 여가-문화생활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과천시 마스코트 '토리'와 신계용 과천시장이 함께 경과보고와 축사를 발표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돼 이목이 집중됐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내달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군포시 6개 지상 전철역 지하화를 촉구하는 시민 결의대회가 15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개최됐다. 군포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군포시의원, 통장협의회, 체육회 등 군포시 대부분 기관 및 단체장이 참여한 '군포시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한진운 외 36인, 이하 범추위)'가 이날 결의대회를 주관했다. 이날 범추위는 2022년 11월 범시민추진위 발족, 작년 1월 국회의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 올해 5월 군포시의 전철역 지하화 계획서 국토교통부에 접수, 9월 범추위 확대 개편, 10월 제1차 시민결의대회, 10월 1차 청원서 접수, 11월 범시민 서명운동 등 그동안 경과를 시민에게 보고하고 12월 발표하는 국토부의 지하화 통합계획에 반드시 군포시 구간을 포함해 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2000여명이 참석했고, 하은호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등 범추위 고문 인사말 외에도 행사장에 참석한 일반시민 중 희망자가 즉석에서 발언하는 '나도 한마디!'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금정역-군포역-산본역 등 지하화를 요구하는 시민의 다양한 주장과 아이디어가 제기됐다. 전자현악 4인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여성그룹 '미켈'도 특별출연해 군포시민의 철도지하화 열망과 의지를 응원했다. 하은호 시장은 결의대회에서 “이번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발표에 군포역, 금정역, 산본역, 수리산역, 대야미역, 당정역 등 군포시 구간 지상 전철 6개역이 전부 포함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상역 선정에 시민 참여도 등 지방자치단체 의지도 중요한 심사 항목인 만큼 오는 23일까지 각동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소 등에서 진행 중인 26만 서명운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힘을 보태달라"고 권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안산시 다문화 학생 수는 초등학교 5213명, 중학교 2055명, 고등학교 1166명으로 합계 8434명에 달한다. 이는 초-중-고-특수학교 등 전체 학생 수 6만4208명 대비 13.14%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21년 5539명, 2022년 6240명, 2023년 7364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학생 수 대비 비중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더해 다문화 학생 비율은 매년 1.7%p씩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 양질의 다문화 교육 제공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주요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국어 교육 강화와 함께 상호문화교육을 확대-체계화하는 등 포용과 소통의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교육 인프라 확충 및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이 안정적인 학습환경에서 상호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교육-상생 거점= 국어 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이 교과 수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언어가 되지 않으면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예기치 않은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안산시는 조성 중인 상호문화공유학교를 거점으로 삼아 다문화 학생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는 한편, 내국 학생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관내 외국인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문화적 간극을 줄이면서 존중과 상생의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다. 현재 원곡초 부지 내 건립 중인 상호문화공유학교에선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기초학력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적응을 돕고 학부모에게는 입국 초기 생활 적응 프로그램과 학부모 네트워크 및 동아리 운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산시민은 문화 다양성 교육을 받고 개방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다문화 교육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 평가를 받는 원곡초는 이미 이런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민근 안산시장은 “새로 들어설 상호문화공유학교는 교육공간 기능을 넘어, 지하에 203면 이상 주차장을 확보해 이 지역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면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가시화= 안산시는 모든 학생에게 이중언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를 선도할 미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중-고 통합 공립형 대안학교 (가칭)경기안산1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도에 설립될 이 학교는 공립학교 안정성과 대안교육 창의성을 결합한 모델로, 다문화 밀집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이중언어 교육 강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 △국제문화 이해 교육 △다문화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제공 △보건-건강 분야 연계 진로 및 창업 교육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 모델이 지역 특성과 미래 교육 수요를 반영한 전국적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 “다문화·AI 융합 교육환경 강화"= 안산시는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맞춤형 다문화 교육 보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밀집 지역의 학교현장에 필요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이중언어 교육과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우선, 다문화 학생 맞춤형 수업을 위해 각 교실에 디지털 칠판과 실시간 통-번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교실 내 동시통역 수업 환경이 가능해져,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고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다문화 특별학급이 운영되는 학교와 다문화가정 학생이 50명 이상 재학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보조강사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과 수업 진행을 돕고 학생이 모국어와 한국어를 균형 있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AI 활용능력을 강화한다. ChatGPT 체험형 수업과 학급별 유료 계정을 제공해 교사와 학생 모두 최신 AI 트렌드를 학습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이 AI를 능동적이고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5일 “안산시는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도시로, 아이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주요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14일 시청 앞마당에서 해남군과 온정을 나누는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양시-해남군 관련 공무원뿐 아니라 해당 지역 국회의원(박지원-민병덕-강득구)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장도 참여했다. 해남군은 이날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 500통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해남군과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이 김장김치는 관내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치 재료 비용 전액을 해남군에서 부담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선 양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해남군은 안양시에 200만원을 기부했으며, 안양시는 해남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도 100만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각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 및 지역 활성화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에서 보내준 사랑의 김장김치와 기부에 깊이 감사하다"며 “세 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두 지자체 우정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에 대해 “청정 해남의 정이 담긴 김치가 안양시민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양시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안양시청 앞마당에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남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됐으며, 총 12개 업체가 참여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해남의 먹거리를 선보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연천군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공소자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299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고양시체육회의 심각한 내홍과 고양시 체육정책과의 관리-감독 부재, 체육회 직원들의 과도한 시간외근무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시정질문에서 공소자 의원은 “민선 2기 출범 이후 고양시체육회는 조직 내 부조리, 채용 비리, 임원 공석 등으로 정상적인 체육행정 기능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고양시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의 부적절한 시간외근무는 근로기준법과 내부 규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으며, 보조금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고양시 체육정책과의 무기력한 대응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고양시체육회의 과도한 시간외근무는 이미 월 200만원 이상의 시간외근무수당이 6건 이상 발생하는 등 직원들의 높은 수당 수령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고양시체육회 예산에는 시간외근무수당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무국 직원들은 작년부터 초과근무 사전허가서를 작성해 결재를 받는 등 수당 수령을 위한 근거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고양시의 보조금 사업 운용과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2023년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에서 고양시체육회가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음을 강조하며 “이는 고양시 체육정책과의 장기적 관리 부실이 낳은 결과로, 반복되는 관리 실패에 대해 이제는 부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 법률' 제27조제1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보조사업에 대해 매년 성과 평가를 시행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평가 결과를 예산 편성에 반영해야 하며, 행정안전부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제28조제4항에 따라 성과 평가가 미흡 등급인 지방보조사업의 경우에는 예산을 증액할 수 없고, 매우 미흡 등급인 경우에는 지방보조금 예산을 삭감하거나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공소자 의원은 “고양시체육회 내부 부조리와 부적절한 시간외근무 문제에 대한 고양시의 감시-관리 노력과 계획을 묻는다"며 고양시장에게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고양시체육회의 행정 부조리와 관리 실패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향후 체육회 조직 정상화와 체육정책 관리-감독 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298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의 축제 정책이 중복 추진과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지역 정체성에 기반한 고유한 축제 정책으로 전환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윤재구 의원은 “연천의 대표 축제들이 콘텐츠의 깊이 부족과 비효율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0년 넘게 이어진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예산이 늘었는데도 군민 체감 효과가 크지 않으며, 최근 추진한 군(軍) 문화 관련 축제 또한 민간 유사 행사와 중복돼 예산과 행정력이 분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축제의 양적 확대보다 군민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기획 중심 발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재구 의원은 “연천군이 가진 접경지역과 군 문화라는 고유한 자산을 활용해 단순히 행정 주도 일회성 행사를 넘어서야 한다"며 “기존 민간 주도 축제와 협력해 지역 전체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형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는 '무엇을 더 많이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잘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천군만의 특징을 살려 군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새로운 축제 정책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298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13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사)하남모범운전자지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광연 의장을 비롯해 박선미-강성삼-오승철 의원, 하남모범운전자회 김자환 회장, KD 운송그룹 경기상운 노동조합 장민 부서장, 하남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하남모범운전자회 지원 조례 제정과 개인택시 면허 배분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가칭)'하남시 모범운전자연합회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 청취 △'비율 할당제' 개인택시 면허 배분 방식 개선 방안 등이다. 하남시는 2019년 12월 개정된 '하남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사무처리 규정'에 따라 개인택시 면허 배분을 '비율 할당제'로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60명에 불과한 택시 종사자의 면허 비율은 80%에 달하는 반면 버스-화물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총 약 2190여명)의 비율은 각각 7%에 그쳐, 특정 업체에 면허가 집중되고 무사고-봉사경력 등 현장 기여도가 반영되지 않는 등 불공정 논란이 이어오고 있다. 금광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간담회는 제9대 의회 개원 직후부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지속 제기해온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하남시민의 택시 이용 편리성 증진을 위해 하남시가 적극 나서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기간 무사고로 성실히 일해온 운수종사자들의 기여가 택시 배분에 정당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특정 업체에 면허가 집중되는 현상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모범운전자회 지원 조례 제정을 제안한 박선미 의원은 “모범운전자 활동은 공공성이 매우 높고 지속가능한 교통안전체계 구축에 필수적"이라며 “하남시도 조례 제정을 통해 활동 기반을 정립하고, 법적 단체명 정비-지원 기준 설정 등 실효성 있는 조항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의원에 따르면, 모범운전자회는 경찰청장이 선발한 교통안전 전문 봉사조직으로, 교통질서 계도-현장 교통관리-각종 지역 행사 안전 지원 등 시민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전국 63개 지자체(2025년 10월 기준)가 독립 조례를 시행 중인 만큼, 하남도 활동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강성삼 의원은 “향후 객관적 용역으로 실제 운행되는 택시 실태를 파악하여 택시면허 배분 제도에 대해 종합 분석하고, 그 결과에 기반한 합리적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철 의원은 “하남시의 고질적인 택시문제로 시민이 오랫동안 고통받은 만큼 이제는 현실적인 비율 조정을 통해 한 대라도 더 운행이 가능한 택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모범운전자회 김자환 회장은 “모범운전자들은 생업과 별개로 매일 위험과 맞서 시민의 생명과 도로 안전을 지키는 도시의 보이지 않는 안전망"이라며 “하남의 교통안전을 위해 더 힘쓸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할 공정한 제도와 합리적 지원이 마련돼야 하며, 특히 개인택시 면허 배분 과정에서 오랜 기간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한 종사자들 기여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하남모범운전자회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장 의견이 제도 개선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집행부는 관련 용역 추진과 후속 조치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하남모범운전자회는 지난 5월 개인택시 면허 배정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건의문을 하남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문제를 포함해 단체의 발전 방안과 지원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후속 논의의 일환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양평군, 미래 일자리와 삶을 잇다… 청년 호응 ‘후끈’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청년이 지역 미래를 견인하는 시대다. 양평군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고자 청년친화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구 유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청년이 일하고 거주하며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청년은 지역사회 활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자 미래 양평의 희망"이라며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에 걸친 정책 기반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싶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양평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일자리, 주거, 교통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평군은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연간 최대 200만원의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 관내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는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통해 연간 최대 48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청년 전용공간 운영, 청년 인턴십 실시 등으로 취업 준비부터 사회 진입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도 운영한다. 수도권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청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승차권 운임비 지원 사업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이런 교통-주거-일자리 지원은 청년의 지역 이탈을 막고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의 새 중심축으로 기대되는 양동산업단지가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양평군 양동면 일원 6만㎡ 이하 규모로 조성되는 양동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영개발 방식으로 건립된다. 산업시설은 물론 종사자 기숙사-중소기업지원센터-어린이집 등 정주 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내년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이며 전기장비,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양평군군은 양동산업단지 조성이 지역 청년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고용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간접고용까지 더해지면 청년의 지역 정착 기반이 한층 강화된다. 양평의 산업 기반이 확충되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던 청년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양평군은 정책 수혜를 넘어 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주도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청년정책 서포터즈' 운영과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청년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고 정책 발굴과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실질적 정책 추진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자문단 실무협의회 세미나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2330 매력 양평 만들기 정책세미나'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양평군 정책자문단, 청년단체, 청년정책위원회 등이 무릎을 맞댔다. 참가자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매력양평'을 비전으로 청년의 정착-일자리-참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농업특구라는 양평 강점을 살려 '청년농업인이 이끌어갈 미래 농업' 전략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가 아니라 민선8기 양평군의 청년정책 성과를 토대로 청년이 주체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정책 체계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양평군은 세미나에서 나온 제안을 실무 정책으로 구체화해 양평형 청년창업 모델과 지역 기반 일자리, 주거-문화 공간 확충 등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에 대해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도시, 삶의 터전이자 꿈의 무대가 되는 양평 미래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징후라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노인 일자리-건강-돌봄 강화 ‘순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고양특례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공약으로 고령자 생산지표 개발, 맞춤형 건강관리, AI돌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인인구 19만2887명(총인구 대비 18.2%, 올해 8월 기준) 시대에 걸맞게 노인이 활력 넘치고 안전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5일 “초고령사회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자 노인 정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23일 지속가능한 고령자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고령자 일자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전문가, 실무자, 시민이 참여해 일자리 개발을 위한 정책과 실천적 아이디어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작년 고양시는 '고령자 생산지표 적용 및 생산활동 강화 방안'과 '고령자 고용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지표를 구체화하고 고양시 차원에서 고용 활성화 방안을 도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고양시 고령자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연구가 마무리됐다. 2023년 12월 전국 최초 개발된 '고양형 고령자 생산지표'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고령자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과 '역량 개발'에 초점을 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고령자 생산지표는 고용(29개)과 역량-교육(17개)등 46개 영역으로 구성돼 고령자 생산활동과 역량에 관한 현황-욕구-정책-사회문화적 특성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고양시 노인실태 및 욕구분석 조사 결과(2022년)에 따르면, 노인 중 17.8%는 자기 신체건강 상태를 나쁘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령이 높고 1인 가구에 소득이 낮을수록 나쁘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더구나 93.9%는 평균 약 3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의료취약계층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주치의제와 헬스케어' 공약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2022년 7월 고양시한의사회와 협약을 맺어 본격 추진을 시작했으며 현재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40곳, 한의원 28곳이 참여하고 있다.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는 의료기관 한의사와 보건소 간호사가 찾아가 기초 건강상담, 진맥, 침술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참가자 3689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재참여 희망 비율이 95%에 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고양행복 경로당 건강대학', '청춘88운동 프로그램' 등도 6~8주에 걸쳐 운영한다. 보건교육-인지훈련-신체활동-웃음치료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령자의 신체-인지기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소별로는 특화사업을 추진해 '찾아가는 홈스피탈', '어르신 방문 구강 건강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운영에도 집중한다. 이 중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 치매환자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AI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식사-수면-건강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고양시는 2022년 54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는 대상을 300명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돌봄 로봇과 스피커도 활용하고 있다. 현재 100명에게 로봇을, 30명에게 스피커를 대여해 주고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강화했다. 위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긴급 SOS기능도 있어 안전 공백을 최소화한다. 고령자 복약과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양시는 AI 기반 '스마트 건강스위치 온(on)'을 운영한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50명을 선정해 실시간 복약 알림과 기록, 맞춤형 복약 지도 등을 제공하며 질환별 영양-운동 처방 교육을 실시해 대상자의 자기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물빛정원, 세계적 수준의 건강·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5일 오전 오리공원 탄천변에서 열린 '물빛정원 탄천 마라톤대회'를 찾아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성남YMCA 회원 및 가족,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천대 치어리더팀의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건강체조로 준비운동을 마친 후 출발 신호와 함께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대회는 5km와 10km 두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5km 코스는 오리공원 탄천변에서 출발해 돌마보도교까지, 10km 코스는 돌마보도교를 반환점으로 돌아 정자오작보도교까지 이어졌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침 일찍부터 대회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는데, 순위와 상관없이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시는 30여 년간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더욱 뜻깊게 느껴지며 앞으로도 성남물빛정원을 시민 건강과 힐링의 중심 공간이자 세계적 수준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YMCA(이사장 원복덕)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신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탄천변에서 열린 '명품 탄천지킴이 발대식'에 참석했다. 민·관·기업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탄천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발대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ESG활성화위원회 관계자, ESG 참여기업 관계자, 명품탄천지킴이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탄천지킴이 동별 대표 5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KT 및 한화비전 ESG 탄천오너십 기업 지정서 전달, 시장 인사말, 기념촬영, 탄천 정화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를 관리하고 가꾸는 일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탄천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발대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시장 취임 후 탄천 전 구간의 퇴적토를 단계적으로 준설해 유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수질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지킴이 여러분과 함께 시민들이 휴식하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명품 탄천으로 가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월 'ESG 특별시 성남' 비전을 선포하고, 탄천 정화 활동을 포함한 ESG 실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지난 13일 시의회 시민소통방에서 '집행부 현안 사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0일부터 개회할 정례회를 앞두고 상임위 소관 집행부와 함께 2026년도 주요 예산사업과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사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2026년도 예산안 주요 사업 설명 △현안 과제에 대한 질의응답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이 이뤄졌다. 장명희 보사환경위원회장은 15일 “정례회를 앞두고 집행기관과 사전에 소통함으로써 예산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심의를 준비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때 시민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연천=연천군의회는 13일 열린 제298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모범 군민 13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연천 발전을 위해 묵묵히 힘써 온 군민 노고를 격려하고, 군민 참여와 나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천군의회 의원들 추천으로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군민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상자는 지역 봉사와 복지, 교육, 경제, 환경 등 생활 전반에서 책임과 열정을 다하며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다. 이들 수상자의 꾸준한 노력은 연천군이 지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됐다. 표창 수여식은 본회의 개회에 앞서 진행됐으며,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연천군수, 연천군의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 공로를 축하하고 감사 마음을 건넸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하는 군민을 적극 발굴하고, 군민 중심 열린 의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소통과 참여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한 의정부시재향군인회 임원진을 시의회로 지난 13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수상 기쁨을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시재향군인회는 9월24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73주년 재향군인의날' 기념행사에서 호국 의식 고취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단체 창립 64년 만에 처음 받은 영예로운 성과다. 이번 수상은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회원복지 향상, 지역사회 공헌 등 꾸준한 활동의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Go! Go! Go!' 환경정화 캠페인, 6.25 참전유공자 급식 지원, 향군 회원 자녀 장학금 지원, 지역사회단체와 협력 등을 통해 지역 발전과 공동체 강화에 힘써왔다.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의정부시재향군인회가 지역 안보와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헌신해온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의정부시의회도 재향군인회 활동을 응원하며 지역사회 안보공동체 강화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3일 시의회 의원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 내 4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정착과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문지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는 이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폭력 예방 행동지침과 성평등 문화 확산 방안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연균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과 직원 모두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4대 폭력 예방은 공직자 의무를 넘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실천이자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해 성평등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시의원과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존중받는 직장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이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가 선정하는 '의정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15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회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는 14일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 '2025년 제12회 경기동부권 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및 직원 수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은 경기동부권 7개 시-군의회 의원 중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연구, 행정감사 등 7개 분야에서 탁월한 의정 성과를 거둔 의원과 직원을 선정했다. 오승철 하남시의원은 제9대 의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와 자치행정위원회 위원,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조례 제정, 예산 심사, 정책 검토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다. 특히 민생과 직결된 현안 대응과 정책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문화예술 진흥, 복지 확충, 정원도시 조성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현장 중심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남시 실종아동 예방 및 대응 조례', '하남시 장애인 대상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조례' 등 시민안전망을 강화하는 조례 제정에 앞장섰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하남경찰서 감사장도 수상했다. 또한 '하남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 제정을 통해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폐기물 감량-재활용을 촉진하고 하남시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체계 구축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법 현수막 난립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지역사회 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 하남시연합자율방범대 야간순찰, 대한적십자사 도시락 나눔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미사강변 학군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교육청 간 협의 과정을 주도해 중학교 신설 확정이란 성과를 견인했다. 오승철 의원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함께 고민하며,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행복 배달부'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하남시의회 의회사무국 임종복 정책지원관은 조례 제-개정 등 입법 지원, 의정자료 조사-연구, 각종 위원회 운영 지원 등 체계적 의정 지원에 기여했으며, 자치입법전문가 1급 자격 취득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여민(與民), 함께의 가치를 실천하는 청소년교육의회가 돼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5일 남부청사에서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정책 제안 및 사회참여 어울림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26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의 1년간 활동을 돌아보고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정책과 사회참여 성과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미래 정책 페스타: 정책과 참여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의장단과 교육지원청 담당자, 지원단, 교원,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 의회 활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의정부, 용인, 고양, 시흥, 이천 등 5개 권역별 대표 의회에서 추진한 정책 제안과 사회참여 활동 내용 발표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교과별 문해력 융합 수업 도입 △마음 성장을 위한 '마음 쉼터 앱(가칭 마음풀)' 개발 등 실천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학교 분리 수거통 디자인 규격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실천 사례 등 학교 현장 중심의 참여 활동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정책 원픽(One pick)'투표를 통해 가장 공감되는 정책을 선정했다. 이어 2부에서는 '희망 상자(Wish in Box)'와 '소통 라운지'를 통해 청소년들이 경기교육에 바라는 점을 직접 제안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임 교육감은 “학교는 함께하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청소년교육의회 활동은 서로 존중하고 배우는 교육적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민주적 리더십은 백성과 함께하는 '여민(與民)'의 정신에 있다"면서 “청소년 의회가 함께의 가치를 실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송규근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은 14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의 백신 및 방역-결핵약품 구매-사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재고 관리체계 구조적 보완을 강하게 요구했다. 송규근 의원은 “일부 백신과 약품에서 과다 재고 및 이월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초적 재고 관리가 체계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폐렴구균 예방백신(PPSV23) 의 경우 △덕양구는 2023년 구매량 중 22% △일산동구는 2024년 구매량의 43% △일산서구는 2024년 구매량 중 19%가 미사용으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티푸스 백신도 △덕양구는 2023년 잔량이 55% △일산서구는 2024년에 71%로 확인되는 등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송규근 의원은 “연도별 잔량이 크게 변동되고, 심지어 100% 미사용 이월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1건도 사용하지 않은 약품을 예산으로 구매해 다음 해로 넘기는 사례는 예산 배분 적정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측은 “100% 잔량의 경우는 연말 예산 잔액으로 다음 해 물량을 미리 확보한 사례로, 폐구균 백신이 해당한다"며 “동절기 방역 약품의 경우 3월 입찰 시 구매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선제적 확보 관행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구매 절차 및 관리 방식 전반에 대해서도 송규근 의원은 구체적 점검을 요구했다. 특히 “전산상 재고와 실제 물량이 일치하는지 어떻게 검증하고 있는가"를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는 “백신과 방역약품은 시스템 기반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유효기간을 고려해 경기도 등 다른 지역과 물량 조정도 이뤄진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확인 절차와 관련해선 “담당자와 팀장이 매일 확인하고 있으나, 확인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객관적으로 입증할 방법은 없다"고 밝혀 관리체계에 근본적 한계를 드러냈다. 송규근 의원은 “전산 기반 관리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비체계적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산 자료와 현장 재고가 일치하는지조차 검증할 수 없다면 관리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질병 관리 차원에서 선제적 구매가 필요하더라도 최종 단계에서 재고 정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관리 프로세스로 전면 재정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제297회 정례회를 앞두고 상임위원회별로 민생과 직결된 현안 점검에 나섰다.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14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자살예방센터 △감염병대응센터 △청소년예술창작소 △나름청소년활동센터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에 들러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의원들은 정신건강-감염병 대응체계와 청소년 정책 전반을 살피며 시설 운영 개선사항, 안전관리, 프로그램 보완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이에 앞서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지난 13일 사업대상지에 방문해 사업 필요성, 타당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이재한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은 15일 “시민 정신건강, 감염병 안전, 청소년 지원 등은 행정이 절대 소홀히 하면 안 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들은 정례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지난 13일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광명청년예술공장 △이동노동자쉼터 3호점에 들러 운영 현황과 정책 효과성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도시농업 확대 가능성, 청년 창작공간 지원체계,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안정성 등을 확인하며 관련 부서에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설진서 복지문화건설위원장은 15일 “이번 방문은 시민 삶과 직결된 복지-문화-도시정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필요한 개선사항은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 새로 위촉된 심의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영은 (사)울타리넘어 이사, 윤기종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자문위원, 전은경 (사)안산학연구원 원장 등이다. 신임 심의위원 활동 기간은 올해 11월14일부터 2027년 11월13일까지 2년이다. 이들은 현재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손기표 전 안산대학교 교수와 이필구 안산 YMCA 사무총장과 함께 앞으로 △연구단체 등록 및 취소 △연구활동 계획 및 변경 △연구용역 필요성 및 내용 타당성 △연구활동 결과보고서 승인 등 의원연구단체 운영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박태순 의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고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께서 각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심의에 임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오는 17일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어 3개 의원연구단체 올해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심의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가 지난 13일 의정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을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심도 있게 구했다. 이번 회의는 개관을 앞둔 석수체육관 운영 등 총무경제 분야 주요 사항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자는 정책 개선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의정자문위원들은 개관 이후 석수체육관에서 운영될 각종 프로그램과 관련해 접수 과정에서 노인의 인터넷 활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 신청 접수 병행, 보건소와 연계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은 회의에서 “총무경제위원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여러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항상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의정자문위원들과 자주 소통 기회를 갖고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정례적으로 자문회의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본예산 심의 등 주요 현안부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안건까지 폭넓게 논의하며 자문위원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양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는 '안양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안양시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자문하기 위한 기구로 의정활동에 관한 자문 및 조사, 연구 자료수집, 정책자료와 대안 개발, 각종 심의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농업·환경·교육 3대 현안 현장 ‘잰걸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용인그린대학 졸업식,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기공식, 포곡초등학교 방문까지 일정을 연속 진행하며 “사람이 살기 좋은 용인, 지속가능한 도시 용인"을 강조했다. 용인시는 14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용인그린대학 제19기 및 대학원 제10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 그린농업과 37명, 생활농업과 33명, 대학원 원예과 29명 등 총 99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들은 지난 3월부터 27주 동안 △작물재배 △농산물 안전성 관리 △스마트농업 △아열대작물 재배 등 실무중심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과학영농시설 실습과 지역 우수농가 현장견학 등 체감형 교육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총장 자격으로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고 우수 졸업생 46명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27주간의 땀과 배움은 용인의 농업을 지키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배움이 농업에 대한 더 깊은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또한 “반도체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로 농업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용인의 농업은 도시성장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라며 “인구증가와 기업유입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고, 농업인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그린대학은 2006년 개설 이후 약 170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며 귀농·귀촌 정착과 친환경농업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시는 내년 1월 2026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날 오후 이 시장은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부지에서 열린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 총사업비 199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연면적 270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2027년 6월 준공 뒤 시범운영을 거쳐 공식 개관한다. 센터에는 △강당 △학습실 △유아교육실 △전시실 △소모임실 등 체험·교육 인프라가 갖춰지고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 '넷제로(Net-Zero)' 건축물로 조성된다. 센터는 개관 후 △시민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학교 환경교육 지원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원스톱 환경교육'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2022년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도 최초로 재지정을 받았다"며 “환경교육센터는 전국 지방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교육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센터가 용인의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 환경실천 문화 확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포곡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 9월 처인구 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서 포곡초 학부모회장이 요청한 '후문 통학환경 개선' 요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방문이다. 학부모들은 “시장님 방문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을 맞이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후문 통학로 개선 △시선 유도봉 설치 현황 △소방도로 공사 마무리 △표지판 이동 등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운동장과 주차장 인근에 학생 승하차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도시계획도로 소로 2-10이 학교 주차장 방향으로 연결돼 있어 그 구간에 안전한 승하차 공간을 마련할 여지가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가 협의해 요청하면 시가 교육지원청과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교장실로 자리를 옮겨 약 30여분 동안 포곡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학부모들과 차담회를 갖고 학교, 지역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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