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전관에서 '2025년 제2회 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RAD KOREA WEEK 2025)'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람회별로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KINTEX 및 전문협단체가 주관하며 국내외 600여 기관-기업이 참가해 대한민국 첨단기술 산업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미래산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한 국내 최대 융복합 기술 전시회인 이번 박람회는 4대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로보월드2025'는 산업-물류-의료-교육-서비스 등 전 분야의 로봇 기술을 총 집결한다.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재난 대응, 고령자 돌봄 등 현장형 기술이 대거 전시되며, 인공지능(AI) 기반 로봇과 협동로봇 등 산업 현장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5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는 하늘에서 연결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인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국내외 대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드론, 도심항공 드론물류, 국방드론, 드론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디지털미디어테크쇼'는 차세대 영상 기술,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장비, 실감형 콘텐츠 제작 솔루션 등이 전시된다. 디지털 문화산업과 기술산업의 결합을 통해 미디어 융복합 생태계를 확장하고, 영상 제작 기업과 방송-전시 기획사 간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디지털퓨처쇼'는 스마트시티-친환경 미래산업 전망관 에너지 효율, 도시 데이터 기반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기술이 그리는 도시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RAD KOREA WEEK 2025는 로봇,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미디어 등 미래산업이 융합하는 자리로, 기술과 도시가 함께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육성과 미래 기술 기반 도시로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기관-산업계-연구기관 등 모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첨단기술 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정 소식을 전달하는 '2026년 남양주시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SNS 활용 및 콘텐츠 제작에 소질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총 15명 이내로 △블로그기자단 △감성사진단 △숏폼PD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특히 숏폼 분야는 SNS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신설됐다. 활동 내용은 남양주시 주요 정책과 행사, 관광명소를 취재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각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매월 고정 주제 1건과 자유 주제 1건을 취재해 제출하면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아울러 발대식과 해단식, 역량 강화 교육 및 워크숍 등 공식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지원서 등을 제출하면 되고,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15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강호진 홍보담당관은 3일 “시민이 직접 남양주 매력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SNS 서포터즈 활동은 진심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내년에도 시민 눈높이에서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통해 남양주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수동가족쉼터와 몽골문화촌 일원에서 '2025년 남양주(酒) 캠핑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약 1500명 시민과 관광객이 이번 축제를 다녀갔다. 2025년 남양주(酒) 캠핑페스티벌은 남양주 자연과 지역 프리미엄 주류를 결합한 이색 콘셉트로 감성캠핑과 로컬 브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을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남양주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1박2일 감성캠핑 △위스키 증류소 투어 △위스키-맥주 클래스 △지역 상인과 청년이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라이브 공연 △가족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캠핑존과 위스키 증류소 투어는 사전 신청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남양주 대표 주류 브랜드인 '기원', '버블케미스트리', '부족한 녀석들'이 참여한 시음-판매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부스 △플리마켓 △전통놀이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하게 마련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먹거리 부스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감성적인 캠핑 축제를 즐길 수 있어 힐링이 됐고, 남양주에서 만든 위스키와 수제 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어 특별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만의 개성이 담긴 축제가 계속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숙 문화교육국장은 “남양주의 캠핑과 술,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가을 축제를 시민께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남양주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작년부터 몽골문화촌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내외 공연장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글램핑 카페와 미디어 체험관 등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전면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도시공사와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 건립 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사 중지 장기화로 인한 건축물 품질 저하 및 하자발생 피해를 방지하고 양주시 농업인의 오랜 염원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양주시는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 건립공사의 원활한 준공을 위해양주도시공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주시 농업 경쟁력을 향상하고 농업인에게 질 높은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은 기존 농업기술센터 부지의 광석택지개발지구 편입에 따라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682번지 일원 2개동 5558㎡ 규모로 총사업비 289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2025년 제54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를 지난 1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2022년 제51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특히 4개 권역동팀(14개 동) 대항으로 이뤄졌던 2022년과 달리 15개 동으로 개편된 동 대항 명랑운동회로 열려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했다. 3000여명 시민과 15개 동 선수가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한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체육회와 15개 동 체육진흥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의정부시의원 등 각계 인사도 함께해 시민을 응원했다. 경기 종목은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해 △단체 줄넘기 △OX 게임 △다인다각 경기 △줄다리기 등 5개로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운영본부를 설치하고 경기장과 주차장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시민은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서 함께 어울려 운동을 즐겼고, 축하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누릴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이벤트 경기로 진행된 계주는 웃음과 활력을 더하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제54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가 시민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려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문산 농구장 조성'을 마치고 지난달 25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로써 김경일 파주시장은 청소년과 약속을 지키게 됐다. 파주시는 7월25일 문산농구장 조성 공사에 들어가 총 3면의 경기장(원코트 1면, 반코트 2면)이 조성됐다. 문산 농구장 조성은 파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 정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파주시는 작년 8월 문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동시장실에서 청소년과 소통하며 “문산 내 농구장이 부족하다"는 건의를 접수했다. 이에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해까지 농구장 2곳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번 문산 농구장 준공으로 그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게 됐다. 문산읍은 스포츠 활동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곳으로, 농구장 설치에 따라 주민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문산천 기존 산책로와 녹지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보다 다양하고 건강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김경일 시장은 3일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소통으로 민생현안 해결하는 협치모델 역할”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3일 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체계적인 소통과 협력 활동에 나섰다. 소통위원회는 도의회의 소통 활성화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회 소통 기본 조례'를 근거로 만들어지는 조직으로 도의회를 중심으로 집행부와의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이날 의회 예담채에서 곽미숙(국민의힘, 고양6)·장민수(더민주, 비례)·이채명(더민주, 안양6)·박상현(더민주, 부천8)·한원찬(국민의힘, 수원6)·김재훈(국민의힘, 안양4) 도의원과 이지석 광명시의원, 이은경 동두천시의원 및 민간위원 총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들은 이날부터 △소통 기본계획의 수립 시행에 관한 심의와 조정 △소통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소통 활동에 대한 평가 및 발굴내용의 권고 및 이행 촉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소통위원회는 의원 면담, 민원, 도민 조사, 언론 보도 분석 등을 통해 신규 정책의제를 발굴하여 경기도 및 시·군, 집행부와 연계하고, 민간단체 등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영역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뒤, 경기도 현안들을 분석해 의제를 도출하고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위촉식 직후 위원장으로 곽미숙 도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선출됐다. 곽미숙 위원장은 “지역사회는 우리의 정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그 발전이 곧 우리의 목표이자 사명"이라며 “운영되고 있는 제도를 더 두텁게, 새로 발굴될 정책을 확실한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집행부는 물론 도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소통위원회가 소통으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협치모델이 되어 도민 중심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정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회장 김재균, 평택2) 대표단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몽골 다르항올도 및 울란바토르 일원에서 공식 일정을 진행하며 양 지역 간 우호 증진과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의 경기도의회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추진된 것으로 2013년 첫 교류 이후 19회에 걸친 상호 방문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일정이다. 대표단은 김재균 회장(더불어민주당/평택2)을 비롯해 김근용(국민의힘/평택6), 김창식(더불어민주당/남양주5), 김상곤(국민의힘/평택1), 김영희(더불어민주당/오산1), 김철진(더불어민주당/안산7), 박명숙(국민의힘/양평1), 이학수(국민의힘/평택5)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양즈마 알탕게렐(Yanjmaa Altangerel) 다르항올도의회 의장을 만나 지방의회 간 제도적 교류 정례화, 재난 대응 및 안전 협력, 문화·교육·보건 분야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재균 회장은 “경기도와 다르항올도는 신뢰를 기반으로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방문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같은달 28일 다르항올도 보건부에서는 불용구급차 기증식이 열려 경기도의회가 구급차 3대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2017년 이후 네 번째 지원으로 그간 지원된 차량들은 총 378회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 이송에 활용되며 지역민의 안전에 기여해 왔다. 대표단은 또한 다르항올도 농작물과학연구소, 문화·예술·관광·청소년청, 22호 소방서 및 구조대 등을 방문해 농업기술 협력, 문화교류 확대,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에서는 재정경제대학교 및 한몽개발연구소를 방문해 학술 및 도시개발 협력 방향을 협의했다. 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문화·보건·농업·교육 등 다방면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의회 간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모델을 강화하여 국제적 연대와 실질적 교류의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내년 예산 39조9046억 편성...올 보다 3.1%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3일 내년도 본예산안을 39조9046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혀다. 이는 올해 38조7221억원보다 1조1825억원, 3.1% 늘어난 수치로 도는 경기 회복과 민생안정, 미래성장 기반 확충에 방점을 찍은 '균형 재정' 기조로 내년 재정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35조5725억원, 특별회계 4조3321억원으로 구성됐다. 세입에서는 국고보조금이 16조4448억원으로 늘어났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방세 수입 16조633억원이 4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자체사업 예산을 7510억원 줄이고 지방채 5447억원을 발행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재원으로 투입한다. 내년 이후 19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년 연속 발행하는 셈이다. 도는 내년도 예산의 핵심을 '민생경제 회복'에 두고 8058억원을 투입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3120억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100억원), 소상공인 '더 힘내 GO 카드' 지원(3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을 위해 관련 사업비 2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50%에 해당하며 나머지 절반은 김포·고양·파주 등 기초지자체와 정부가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도가 단독 지원할 경우,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현행 1200원에서 600원으로 인하된다. 미래성장 분야에는 총 679억원이 배정됐다. 로봇산업 육성(679억원), RE100 소득마을 조성(128억원),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25억원) 등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이 포함됐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에도 201억원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장려금을 지원한다. 도는 돌봄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1조3234억원을 편성했다.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30억원), 간병 SOS 프로젝트(21억원) 등 취약계층 맞춤형 사업이 포함됐다. 또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 배상금으로 200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박물관 조성에 19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과거사 치유와 인권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300억원), 광역철도 건설(2130억원), 공공도서관 건립(74억원) 등 총 5624억원이 배정됐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 재정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출 구조조정과 효율적 재정투자를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도 본예산안은 오는 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내년 본예산 22조9259억 편성...올 보다 1381억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일 '202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안)' 22조9259억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출한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23조640억 원보다 1381억 원 감소한 규모다. 내년 본예산의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8조449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6786억원 △순세계잉여금 1046억원 등이다. 세입 여건은 보통교부금이 전년 대비 5162억원 증가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272억원, 기금전입금 활용액 7094억원이 감소해 전체 재정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됐다. 세출 여건은 전체 편성 예산 규모 중 경직성 경비가 총 20조6337억원(90%)으로 인건비 인상(3.5% ↑)분을 반영해 전년 대비 7872억원의 추가 편성이 필요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세입감소 및 경직성 경비 증가 등으로 내년도예산 편성에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운영비 10% 일괄 감액 △신규시설사업비 및 자산 취득성 경비 억제 △모든 사업비 전면 재검토를 통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예산 재구조화로 재정 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그러나 이러한 재정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러닝 △경기공유학교 등 학생 교육활동에 필요한 정책·필수 사업 예산은 최대한 반영하고자 힘썼다. 또한 통학버스 및 교복 지원 등 학생 직접 지원 사업비도 빠짐없이 편성해 공교육 강화와 경기미래교육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고려했다.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편성 제출한 주요 세출예산은 다음과 같다. 정책1. 학교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1조5747억 원 △현장중심 특수교육 지원 1223억 원 △기초학력보장 463억 원 △유아맞춤교육 및 유보통합 지원 1조1506억 원 △사립유치원 지원 1327억 원 △교권보호·학교폭력예방 강화 317억 원 등 3조3467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2. 지역협력으로 꿈을 펼치는 교육을 위해 △문화예술체험 교육 지원 677억 원 △경기공유학교 활성화 401억 원 △교육협력사업 620억 원 △미래직업교육 운영 517억 원 △학교급식 운영 7144억 원 △늘봄학교 운영 2,057억 원 등 1조4534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3.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미래 교육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여건 개선 1747억 원 △교육행정의 디지털 전환 241억 원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29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시스템 운영 160억 원 △평생교육시설 운영 122억 원 △교직원 역량 강화 286억 원 △교직원복지 지원 846억 원 등 4405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4. 학교중심 공교육 확대를 지원하는 행정을 위해 △교육복지 지원 3191억 원 △학교(급)신증설 6522억 원 △학교시설환경개선 8513억 원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 1295억 원 △인건비 13조6521억 원 △교육행정 일반 1393억 원 △교육지원청 현안 사업 등 2663억 원 △기관운영 283억 원 등 17조6853억 원을 편성했다. 갈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026년도 재정 규모 감소에 따른 예산 편성에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각 사업부서 및 교육행정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예산 수립을 위해 힘썼다"면서 “학생 직접 교육활동비 및 미래교육정책 예산 등 필수 교육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억제해 건전한 재정 기조를 꾸준히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본예산(안)은 다가오는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김포 계양천 정비는 홍수예방·RE100·수익창출...1석3조 사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홍수 예방과 청정에너지 생산, 그리고 도민 수익공유'라는 세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잡는 '김포 계양천 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김포시 고촌읍 태리~운양동 일원의 계양천 정비 현장을 방문해 “1석 3조의 사업으로 도민 안전과 기후대응, 그리고 수익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 사업은 총 1420억 원이 투입되는데, 국비는 100억원 남짓이고 나머지는 전액 도비로 충당된다"며 “도민 안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만큼 계획대로 2029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계양천 저류지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도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이익공유형 공공 RE100' 모델을 도입한다"며 “홍수 예방·기후위기 대응·수익 공유를 동시에 이루는 1석3조의 혁신적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계양천 정비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 시 수위를 조절해 김포지역의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대규모 수해방지 프로젝트다. 도는 도비 1420억원을 투입해 14만㎡ 규모의 계양저류지를 조성하고 0.8km 구간의 제방 축조, 배수문 1개, 교량 1개를 설치한다. 저류지는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방류해 하류의 수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이익공유형 공공 RE100' 개념이 적용된다. 저류지 위에는 565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연간 약 15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4천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연 34억원 규모의 발전 수익은 도가 추진하는 '도민 협동조합 컨소시엄'을 통해 도민 5만명 이상에게 배당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탄소 감축과 에너지 자립,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저류지 하단에는 산책로와 풋살장, 수변공원 등 친수공간이 조성돼 주민 휴식과 생태 체험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 지사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에너지 전환과 기후대응에 기여하며 안전까지 확보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천 정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같은날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함께 '평화·정의·생태·세대의 관점에서 본 DMZ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더 큰 평화 – DMZ에서 시작하는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DMZ의 생태·평화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DMZ가 회복한 평화의 가치를 인간의 세계로 이어가기 위해 우리는 생태와 평화,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제는 양적 성장의 시대를 넘어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도는 DMZ와 경기북부를 생태와 평화,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세션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가 '세대 간 정의와 공동선의 관점에서 본 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센델 교수는 “정의로운 사회는 세대 간 책임을 지는 사회이며 평화는 그 연장선에 있다"고 말하며 청년 세대의 도덕적 감수성과 생태적 책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진 대담에서 최재천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는 'MZ세대'라 불리지만, 오히려 가장 정의감에 불타는 세대"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해 불법계엄 상황에서도 젊은 세대가 즐겁게 나서며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환경과 정의, DMZ 문제도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샌델 교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생태윤리를 구축하는 데 있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가르침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극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공감을 이끌었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 3년간 이어온 '더 큰 평화' 담론을 마무리하고 DMZ를 평화·생태·세대 정의가 만나는 미래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김 지사는 “평화와 생태가 결국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원천"이라며 “경기도는 더 큰 평화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은 5일까지 계속되며 국내외 석학과 청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평화 정책을 논의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김치를 통해 그대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3일 '세리박(Seri Pak) with용인'에서 '2025 용인 온(溫)나눔 김장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밝혔다. 시민 주도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확산과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마련된 이 행사는 재단법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용인시 새마을회, 대한적십자사 용인시지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행사에는 개인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용인애향회 △상상마을봉사단 △유림2동 통장협의회 △봉사단체 '이루다' △처인드리미봉사단 △심리미술봉사단 △씨담송 도시농업스쿨 △국제표준안전재단 △맑은천살리기실천운동본부 △녹색어머니회 등 9개 기관이 함께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용인특례시 자원봉사대학 봉사단, 2030 청년봉사단과 시 협업기관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산업진흥원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온기나눔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여러 곳을 돌며 각 단체 관계자,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았고 시민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오늘 담근 김장김치에는 우리의 이웃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에 많은 시민, 많은 단체들이 함께해서 '사랑의 김치'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모인 봉사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김치를 전달받는 분들에게도 그대로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용인특례시는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장행사에 참여한 350여명의 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각 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18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웃나눔을 위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에 있는 다양한 기관의 후원도 이어졌다.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용인시지회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 △은혜샘물교회 등 4개 기관이 2500만원 상당의 김장재료 지원금을 후원했다. 또 ㈜성산포크는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300만원 상당의 수육용 돼지고기를 후원하면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9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2025년 제4회 광명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반려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역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축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참여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반려견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인 펫플로깅 봉사단 '기후반려견' 발대식도 함께 열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구를 함께 지키기로 약속하며 축제 의미를 더한다. 지난달 모집한 반려견 보호자 100명은 반려견과 함께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쓰레기 줍기, 유기견 입양 홍보,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선 훈련사-미용사-수의사 등 반려동물 전문가에게 맞춤 훈련, 건강상담, 기초 미용,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운동회(건강달리기, 멍때리기, 어질리티) △반려동물 장기자랑대회(너의 끼를 보여줘) 등을 진행하고,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축제 현장에서 건강달리기, 멍때리기, 어질리티, 장기자랑대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입양체험을 비롯해 △반려동물 보물찾기 △'꽃길만 걷개' 포토존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캐리커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잔디광장에 설치된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생명존중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작은 생명 하나하나가 존중받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광명 반려동물 문화축제 세부 일정과 행사장 배치도 등은 축제 안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지난달 31일 속달동 에덴기도원 주차장에서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지난 3월 경북 의성 산불 발생을 계기로 실시됐다. 군포시는 수리산을 중심으로 안산-안양 등 인접 도시가 밀접해 있고, 산림면적 비율이 높아 대형산불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훈련에는 군포소방서, 군포경찰서, 수리산도립공원 등 14개 유관기관과 군포시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육군 제2506부대 등 23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초기대응부터 비상대응,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 등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과 함께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훈련으로 실시됐다. 훈련에는 상황별 대응 전략 조율과 통합적인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 군포시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 연계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 실제 위기상황에서 기관 간 소통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적극 활용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일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 발생 및 대규모 이재민 발생 상황에서 초기대응과 수습-복구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31일 남아공과 헝가리, 체코, 튀르키예, 필리핀, 인도, 태국 등 7개국 대표 외신들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접경지 안보관광을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10차 해외 미디어 초청 DMZ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터뷰 질의응답을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접경지 인식 전환에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방증됐다. 이날 7개국 외신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된 계기와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하며 위험하고 어두운 접경 관광지 편견을 벗고 글로벌 문화복합관광지로 거듭난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체코 기자는 “북한과 가까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안전 때문에 관광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질문했고, 김병수 시장은 이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오히려 해소될 수 있는 공간이 애기봉이다. 쉽게 안보현장에 올 수 있고 관광할 수 있다는 현실이 안정화되는 계기다. 많은 분이 현장을 오가고 경험할수록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태국 기자는 애기봉 관광객 급증 이유에 대해 물었고, 김병수 시장은 “관광지 형성의 첫 번째 순서는 이곳이 있다는 점을 인지시키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오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국제적이면서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브랜드를 연결시키면서 애기봉 존재를 알린 것이다.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가 확산되며 성장이 선순환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헝가리 기자는 북한을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시각 변화에 대해 물었다. 김병수 시장은 이에 대해 “전쟁 이전 세대와 전쟁 직후 세대와 70년 이후 세대의 시각차는 존재한다. 일상에서 잘 느끼지 못했던 것을 북한이 바로 앞에 보이는 애기봉을 통해 민족과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다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접경지 변방이란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부각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에 오르며 국내 최고 수준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군부대와 협력해 야간 개장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학술대회 개최, 태평양 해병대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열며 세계적 주목을 이끌어냈다. 특히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 개장 이후 30개가 넘는 내외신이 보도하며 특별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후 입장객 수가 3배 이상 늘어났다. 외국인 입장객은 7배, 관외 입장객은 3배나 증가세를 보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개최됐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주요 커피 생산국 대사관 내빈이 대거 참석했다. 커피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와 문화외교가 촉진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제에 앞서 열린 '커피생산국 초청 간담회'에서 과테말라 대사, 케냐 환경기후변화부 차관, 에콰도르 공관차석, 온두라스 참사관, 탄자니아 경제자문관 등 각국 관계자와 함께 커피 외교를 통한 국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축제에는 에디오피아, 인도, 미얀마, 페루, 케냐,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엘살바도르, 베트남, 과테말라, 카메룬 등 15개 국가 커피 생산국 대사관 및 농장, 전국 유명 로컬 카페가 참여했다. 시민은 다양한 산지 커피와 로컬 카페들의 개성 있는 블렌딩 커피를 시음하며 준비된 수천 개의 다회용 시음잔이 조기 소진될 만큼 열띤 호응을 보였다. 축제 개막식에서 과테말라-케냐-에콰도르-온두라스-탄자니아 등 5개국 대사관 내빈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하며 커피를 통한 문화외교 가치를 강조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s, WCC)'에선 생산국 농부의 노고를 조명한 'K-커피 어워드'가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커피를 '문화-산업-외교' 매개체로 확장한 기획이 외교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세계커피콩축제 주관단체는 내년부터 참여국을 확대하고 커피 산지를 직접 연결하는 글로벌 로드맵을 추진해 시흥이 한국 커피문화 중심 도시이자, 생산국과 소비국을 잇는 핵심 외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민 세계커피콩축제 감독(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은 “시흥은 이제 소비 중심 커피 축제를 넘어 세계 커피산업 발전과 농부의 권익 향상을 위한 외교적 무대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커피가 만드는 국제적 연대를 시흥에서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은 시흥세계커피콩축제는 세계 커피대회 7종목, 거북섬 세계커피포럼, 평생교육과 커피교육, 시민 참여형 커피문화 체험, 커피 박스 재활용 친환경 캠페인, 청소년 바리스타 경연 등 지역-환경-미래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시흥뮤직페스티벌, 2025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연계 운영을 통해 축제 풍성함을 더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청소년재단 산하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꿈누리오케스트라 제19회 정기연주회'가 1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공연은 'The Sound Bridge: 음악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500여명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워 청소년 단원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오케스트라 무대는 장르-국가-세대를 아우르는 '연결'이란 주제를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공연에선 클래식의 정제된 선율에서부터 영화음악과 대중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가 이어졌다. 특히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홍밴드'와 협연 무대에선 현악과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객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에 참여한 바이올린 이희원 단원은 “한 해 동안 같은 곡을 수없이 맞춰보며 서로의 호흡을 배우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시간이 쌓여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냈다는 게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전영남 의왕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연주회가 청소년의 음악적 성장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꿈누리 오케스트라가 지역사회와 예술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의왕시장)은 “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꿈누리오케스트라가 의왕 미래를 밝히는 빛과 같은 존재로 계속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꿈누리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단된 이후 청소년의 음악적 재능을 키우며 지역축제, 교류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경포커스]유정복 “산업·도시·행정·문화 혁신 통해 ‘미래 100년 인천, 청사진’ 가시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산업과 도시, 행정과 문화의 모든 축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 시장은 3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인천"을 기치로 첨단 산업 유치에서부터 대규모 도시 인프라 착공, 행정체제 개편, 시민문화 축제까지 전방위 개혁을 밀어붙이며 인천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선도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이진안 대표이사를 접견하고 송도사업장의 대규모 증설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18만5000㎡ 부지에 2661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를 단행, 첨단 반도체 테스트 및 고성능 패키징 생산능력 확충을 추진한다.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제조동 건립과 클린룸 구축, 최신 설비 도입이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이진안 대표이사는 “AI·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송도 신규 테스트동 완공 시 고용 확대와 매출 성장으로 인천 경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국가경쟁력의 심장산업"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후공정·테스트 기술력을 보유한 앰코의 투자 확장은 인천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시는 앰코의 기술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 는 전 세계 반도체 후공정(OSAT) 분야 점유율 15%로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송도사업장은 그룹 내 유일한 '글로벌 R&D 및 테스트 허브'로, R&D–패키징–테스트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세계 유일의 '풀 턴키(Full Turnkey)'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4000여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증설이 완료되면 지역 고용과 협력기업 매출 등 10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같은날 오전 인천 도심 재편을 이끌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유 시장은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에 참석,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까지 5.64㎞ 구간을 일반도로와 지하차도로 개량하고 중앙녹지를 조성하는 도심 재편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8222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유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대로는 과거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시민과 소통하는 도로로 바뀌어야 한다"며 “교통흐름 개선과 도시단절 해소, 지역균형발전을 모두 아우르는 상생형 인프라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시공사 ㈜포스코이앤씨가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전달식' 도 함께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옥상 방수와 데크 설치 등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유 시장은 “이번 재능기부가 인천대로 사업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어줬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사업이 아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실현"이라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시민 중심 행정'의 완성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행정체제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전체회의' 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협의체 위원, 시·구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소통협의체는 내년 7월 출범 예정인 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 등 4개 자치구 신설을 준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46명의 위원이 참여한 3개 분과협의체가 지역별 안건을 논의하며 현재 19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행정·재정·인프라 분야의 실행계획을 점검 중이다. 인천의 행정체제 개편은 전국 최초로 통합·조정·분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사례다. 제물포구의 경우 중·동구 청사 활용과 원도심 정서 통합 방안이 논의되었고 영종구·검단구 주민들은 행정 접근성 향상과 SOC 확충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유 시장은 “1995년 광역시 승격 이후 31년 만의 대개편으로, 인천의 행정지도를 새로 쓰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시민소통협의체가 민·관 거버넌스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8개월 동안 철저히 준비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도시 인천' 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산업과 행정뿐 아니라 문화도시로서의 매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원에서 열린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는 시민과 관광객의 폭발적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개항 이후 한국식 짜장면이 재탄생한 인천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K-푸드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아치 대신 6개의 큐브형 입구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 전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됐으며 SNS 참여형 프로그램 '나만의 짜장면 이야기'가 인스타그램 공모를 통해 전시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상상플랫폼의 어린이 체험존, 버스킹·가요제, 짜장면 시식회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꽃게 짜장면과 고구마 짜장면 등 청년 셰프들이 개발한 '특산면' 시식이 인기를 끌었으며 개항기 짜장면을 복원한 '1883 짜장면'은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호평받았다. 행사 대행사는 사용된 조리 화구를 인천중국음식업협회에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미래는 산업과 문화, 행정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데 있다"며 “시민의 참여와 기업의 혁신, 행정의 신뢰가 맞물려 돌아가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이번 일련의 사업들은 인천의 미래 100년을 여는 기초석이자,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이 오는 5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2025 드론 & 모빌리티 경영인 포럼'을 개최한다. 정진욱 국회의원실(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주최하고, 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과 (사)첨단민군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산-학-연-관-군이 참여해 드론과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제도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진욱 국회의원은 3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과 모빌리티 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정책 수립과 규제 완화 등 제도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사)첨단민군산업협회 박순길 이사를 좌장으로 △국내 드론산업 현주소와 현안 △드론 부품 국산화 현황과 과제 △드론 배송 현황 및 규제 개선 △한국군의 드론 전략화 방안 등 4개 세션 발제가 이뤄진다. 또한 주요 건의사항 등은 정진욱 국회의원실을 통해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포스터 내 사전등록 QR코드를 통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종상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장은 “드론과 모빌리티 산업 현황과 과제를 국회에서 함께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산-학-연-관-군이 협력해 산업 발전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훈 (사)첨단민군산업협회 부회장은 “드론과 모빌리티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산업진흥원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 관련 경기북서부 유일의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 교육기관으로 참여 중이며, 드론과 AI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쓰촨성 몐양시를 공식 방문해 신규 교류도시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이번 방문은 2021년 체결한 우호협력 의향서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몐양시 대표단의 남양주 방문에 이은 상호 교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중국 시선 이태백(李白, 자: 태백) 고향인 몐양시와 남양주시는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일정을 추진했다. 남양주시 대표단은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과 남양주문화원 관계자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공식 일정에는 몐양시 지도부와 공식 면담, 산업 및 문화시설 견학, 문화교류 간담회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정약용과 이태백이란 양 도시의 대표 인물을 연결고리로 삼아 인문학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문화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양주문화원과 몐양시 문화방송관광국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논의도 진행된다. 몐양시의 과학기술 기반시설과 주요 산업단지에 들러 향후 협력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양주시는 국제협력 범위를 넓히고, 한-중 도시 간 교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후 양 도시 간 신뢰를 기반으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3일 “정약용 선생과 이태백 시인을 잇는 문화교류는 남양주와 몐양이 단순한 행정 교류를 넘어 인문적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진정성 있는 협력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교류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몐양시는 중국 쓰촨성 북부에 위치한 인구 525만명의 과학기술 중심 도시이다. 전자-첨단산업이 발달했으며 시인 이태백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이언트 판다가 서식하는 생태자원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함께 지닌 도시이기도 하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최근 안타깝게 발생한 환경미화원 사망과 관련해 공공연대노동조합과 상호 협력과 양보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서(이하 합의서)를 체결, 노사 간 신뢰 회복 전기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는 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시정 발전을 이루기 위한 동두천시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플이된다. 동두천시는 공공연대노조조가 요구한 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한편, 재정 상황과 인력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 강순남 자치행정과장은 “시민을 위한 최적의 환경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대원칙 아래 효율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하고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시민 중심 청렴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현행 단체협약을 노동자 권익을 보장하면서도 대시민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간 성실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6일 오전 9시 시청 원형광장에서 출발해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로 지정된 불곡산을 시민과 함께 오르는 '별산과 함께하는 불곡산 등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불곡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등반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시민 60명이 참여하며, 신청은 오는 9일까지 네이버폼(naver.me/xHmFqmMC)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참여 시민 인터뷰, 기념사진 촬영, 정상 인증 등 다양한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양주시는 시민참여형 콘텐츠 '별산런'을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 달리고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불곡산 등반은 이런 소통 행보의 연장선으로 '별산'이 시민과 함께 즐기며 양주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홍보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3일 “별산은 시민과 함께 양주를 알리는 SNS 캐릭터"라며 “이번 등반 행사를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양주의 자연 명소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이달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교육 프로그램 '한 마음, 한 글씨'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과 함께 '우리 가족의 가치와 소망'을 한 단어로 시각화하는 체험형 예술교육으로 가족 간 소통과 예술적 감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주말을 맞은 가족들이 미술관에서 예술을 매개로 교감할 수 있도록 회화-디자인-서예의 장르적 특성을 융합한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참가자는 '우리 가족만의 단어'를 직접 찾아내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함께 이야기하며 한지, 먹, 수채 등 전통 재료를 활용해 족자 형태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수업은 △우리 가족의 단어 찾기(가치-소망을 담은 단어 조합하기) △작품 만들기(전통 재료로 글씨와 도상 함께 그리기) △가족별 작품 발표 및 의미 공유 등으로 구성되며 약 90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인 박경종-최형준 작가가 함께 참여해 예술적 깊이와 창의성을 더한다. 박경종 작가는 회화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기억과 서사의 관계를 탐구하는 실험적 영상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일상의 감정을 섬세한 색감과 리듬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최형준 작가는 동양화 재료와 디지털 매체를 결합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가로, 풍경과 인물을 중심으로 사생을 통해 사실적 장면을 포착하고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계자는 “한 마음, 한 글씨는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협력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예술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동양적 조형미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창작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유대와 예술 감수성을 함께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교육 프로그램 '한 마음, 한 글씨' 관련 세부 사항은 미술관 누리집(yangju.go.kr/changucchin/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인 '길에서 만나는 의정부 이야기'를 신설, 운영에 들어갔다. 의정부 이야기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의정부의 주요 명소를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도보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숨은 이야기와 장소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외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의정부의 근현대 △생활과 문화 △예술과 역사 등 9개 주제별 정규코스를 의정부 8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코스는 약 2시간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여 대상은 5세 이상 시민 및 관외 관광객이며 가족 단위,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기관, 단체 등 다양한 그룹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의정부시 문화관광 누리집(ui4u.go.kr/tour) 접속 후 △우측 상단에 있는 여행가이드 메뉴 △관광해설 신청 △길에서 만나는 의정부 이야기 신청 순으로 클릭하며 된다. 참가자가 요청할 경우 세부 일정 조정도 가능하다. 특히 유치원생 및 초등 저학년의 경우 연령에 맞춰 코스를 축소 운영하며, 최소 5명 이상부터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정부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보로 즐기는 관광문화 정착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단체나 기관 참여를 통해 교육-체험적 가치도 함께 도모할 수 있어 관광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역할도 가능하다. 지난달 28일에는 어린이집 원아 등 13명이 1차 투어를 완료했으며, 현재 2건의 단체 투어가 예약되는 등 활발히 운영 중이다. 고연희 문화예술과장은 3일 “도심 속 관광자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의정부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관광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걷고 달리며 하나로… ‘DMZ OPEN 평화 걷기-마라톤’ 성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생태-평화-역사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는 '2025 DMZ OPEN 페스티벌 평화걷기'-'2025 DMZ OPEN 페스티벌 평화 마라톤'을 1일과 2일 이틀 동안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1일 DMZ 평화걷기는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생태적 가치와 평화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야니스 베르진슈(Janis Berzins) 주한 라트비아 대사를 비롯해 13개국 주한 외국대사, 독립유공자 후손, 최재천 D.O.F.조직위원장 등 1500여명이 함께했다. 개막식에서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규리 등 참가자 대표 6명이 무대 앞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평화 메시지를 낭독할 때마다 참가자 전원이 “DMZ는 평화다"라고 화답하는 도민 참여 이벤트가 펼쳐져 현장 열기를 더했다. 이어 김대순 행정2부지사의 힘찬 타고(타북)로 평화를 기원하며 걷기를 시작했다. 참가자는 DMZ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인 사향노루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을 형상화한 발판 위를 밟고,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이어진 걷기 구간에선 평소 접근이 제한된 철조망 너머의 생태 경관을 직접 관람했다. 또한 올해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평화 기원 축하공연과 함께 한층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걷기 행사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DMZ생태관광지원센터 1층 로비에선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 13인 사진전이 열려 '광복의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DMZ가 단절이 아닌 평화의 시작점'임을 상징하는 DMZ 평화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DMZ우체통에 전달하며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2일 둘째 날 열린 DMZ 평화 마라톤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릴레이 구호와 시총을 시작으로 하프(약 21km)와 10km 두 개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임진강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인 통일촌 사거리까지 달리며 DMZ 일원 특별한 풍경을 체험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대순 행정2부지사,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했다. 대회 결과, 하프(약 21km) 코스 남자 부문은 김문규씨, 여자 부문은 김주연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10km 코스에선 남자 정민철씨, 여자 현솔빈씨가 각각 1위 영예를 안았다. 코스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됐고, 모든 참가자에게 완주 메달과 배번호-기록칩, 스포츠 가방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경기도는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통일대교와 주요 반환점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으며, 통제요원을 배치해 대회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했다. 특히 참가자가 불편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과 각종 편의시설을 세심하게 마련했다. 마라톤 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는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애물 레이스, 한-미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한-미 군인 친선 농구대회, 그리고 임진각 일대를 탐방하며 즐기는 디지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함께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3일 “올해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DMZ가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준비했다"며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평화누리길을 따라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던 뜻깊은 축제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