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정복, “자율방범대는 시민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9일 서구 드림파크 주민체육공원에서 1500여명의 자율방범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자율방범대 직무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경진대회는 올 한 해 동안 인천시자율방범연합회와 군‧구 연합대가 펼쳐온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고 그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목표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자율방범연합회 주최로 열렸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한진호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 김태국 대한민국 자율방범중앙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자율방범대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10개 연합대의 1년간 활동성과 보고,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기여한 모범 자율방범대원 60명에게 시장상·시의장상 등 표창 수여, 대회사·환영사·방범대가 제창 등의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대원 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체육행사가 열려 화합의 장을 이뤘다. 김동규 인천시자율방범연합회장은 “이번 직무경진대회는 자율방범대가 한 해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범활동으로 발전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시민 협력 치안의 중심으로서 인천을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율방범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 울타리"라며 “300만 인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2023년 자율방범대 관련법 시행으로 법적 지위를 갖춘 만큼 우리 시는 장비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인천둘레길을 알리고 시민들의 걷기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2025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를 열었다. 2010년부터 조성을 추진해 온 인천둘레길은 현재 총 16개 코스가 운영 중이며 인천을 대표하는 걷는 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열린 인천둘레길 6코스(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는 산과 바다, 공원이 어우러진 노선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 코스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소림)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했다.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둘레길 6코스 걷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둘레길 조성과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유공자 표창식도 진행됐다. 10년 이상 둘레지기(둘레길 안내자)로 활동한 채화석 씨, 그리고 청소년 대상 '둘레길 함께 걷기'를 꾸준히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 '풍성하게'의 이형린 목사가 '둘레길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인천둘레길과 인천종주길이 시민의 삶을 더욱 다채롭게 빛내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신규 코스 개발과 다양한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한 번쯤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날인 18일 계양아라온에서 '제8회 온(ON) 세상과 통(通)하는 다(多)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인천베트남교민회, 한중다문화교류협회 등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주민 단체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10개국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국의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개회식에서는 다문화 주민의 지역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어 내빈과 다문화 주민이 함께하는 '빛으로 잇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관객들도 각국의 국기를 흔들며 다문화 축제의 열기를 함께 나누었으며 마지막으로 인도댄스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장에는 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 8개국의 세계음식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국화꽃 축제로 꽃내음 가득한 수향원에서는 세계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한국 전통놀이, 심폐소생술체험, 천원노래방,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한 아라뱃길 장기자랑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장기를 뽐냈으며, 고려인 3세 댄스팀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아라온은 인천 관광 9경 중 한 곳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알리고 낮과 밤이 어우러지는 계양구의 거점 문화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가 있다"며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그림과 스토리 있는 음악회’ 해설자로 참여...감동의 무대 선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저녁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문화재단 주최로 2시간 10분 가량 진행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에 해설자로 참여해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그림들과 화가 이야기. 그와 연관성이 있는 음악과 작곡가의 이야기가 함께 이 어우러진 것으로 그림·사진 90여장과 관련 음악곡은 해설을 한 이상일 시장이 모두 선정했다. 이 시장은 빈 센트 반고흐·박수근·구스타프 클림트·주세페 아르침볼도·장욱진·마리 로랑생 등 국내외 거장들의 미술 작품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이 함께 감상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 올해 1월 리모델링을 마치며 좌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한 포은아트홀에는 이날 시민들이 카메라 촬영석을 빼고는 전석을 메워 포은아트홀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이 입장했다는 기록을 세웠다고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 시장은 해설자로서 직접 고른 그림들과 노래들을 소개하면서 그림 작품의 배경과 화가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곡이 지닌 의미와 작곡가의 스토리 등을 설명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박지현, 테너 박성규,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바리톤 김승환 등 네 명의 성악가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클래식, 팝송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으며, 피아노 목혜민, 바이올린 박혜진, 비올라 김아란, 첼로 김지수 등이 반주를 맡았다. 이 시장은 해설에서 “선선한 가을 저녁에 포은아트홀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문예회관에서 그림·사진을 소개하고 연관된 노래를 선사하는 음악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많은 분들이 다시 열어달라고 용인문화재단 등에 요청하셔서 올해는 지난해 그림·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버전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림을 보시고 나서 훌륭한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시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상일 시장은 작곡가 김효근의 '가을의 노래'를 첫 곡으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가을의 서정과 사랑의 감성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라며 가을 풍경을 그린 고흐의 '알리스캉의 가로수길'과 '붉은 포도밭' 등의 그림을 함께 선보였다. 이 시장은 “고흐는 생전에 '붉은 포도밭'이란 단 한 점의 그림을 30달러에 팔았을 정도로 가난한 처지에서 활동했지만, 사후 그의 독창적인 화풍이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화가로 재평가됐다"며 고흐와 폴 고갱의 갈등, 동생 테오와의 우애, 테오의 아내가 고흐의 작품을 세상에 알린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감상의 깊이를 더했다. 이 시장은 “가을의 정취를 담은 화가로는 장 프랑수아 밀레도 빼놓을 수 없다"며 “밀레의 대표작 '만종'이 한국 화가 박수근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박수근 화백은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후 '나무와 두 여인', '빨래터' 등 한국인의 평범한 삶을 화강암 질감으로 표현한 수작들을 남겼다"며 “'나무와 두 여인'은 비공식 거래가로 150억 원에 팔릴 만큼 우리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작나무 숲'과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가을', 장욱진 화백의 '자화상' 등 가을의 정취를 담은 작품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가을은 이별의 계절이기도 하다"며 쇼팽 에튀드 '이별의 노래(Tristesse)'와 박목월 시에 김성태가 곡을 붙인 '이별의 노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쇼팽은 20세의 나이에 조국 폴란드를 떠나며, 고향과 사랑했던 여성을 뒤로한 채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했다"며 “오늘 성악가가 부를 그의 노래는 피아노 연습곡에 가사를 붙인 것인 데 그가 가장 사랑했던 곡이고, 이 곡에는 고국을 떠나는 슬픔과 사랑했던 여성에 그리움이 담겨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해설했다. 박목월 시·김성태 곡 '이별의 노래'에 대해서는 곡에 얽힌 일화를 들려줬으며, 박목월 선생의 시를 회화로 표현한 금동원·윤시영 화가의 그림들을 이어 소개했다. 이 시장의 설명이 끝나고 소프라노 박지현 씨가 무대로 나와 김효근의 '가을의 노래'를 불렀으며, 테너 박성규 씨가 쇼팽의 '이별의 노래'를, 소프라노 박지현 씨가 박목월의 '이별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 시장은 다시 무대에 올라 박인환의 시에 작곡가 이진섭이 곡을 붙인 '세월이 가면'을 소개했다. “세상을 떠난 연인을 생각하하며 쓴 시로, 최불암 선생의 어머니가 운영한 식당 '은성'이란 곳에서 문인, 음악가들과 어울리던 자리에서 탄생한 시이고 그 시에 곡을 붙인 노래도 그 자리에서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박인환 시인이 운영한 종로3가의 서점 '마리서사'는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며 “마리 로랑생은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와의 사랑과 이별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리 로랑생의 부드러운 파스텔톤 초상화 등을 소개하고 피카소, 앙리 루소, 코코 샤넬 등의 예술적 교류 이야기를 덧붙이며 관객의 흥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의 세레나데 전통이 담긴 민요 '그대 창에 등불 꺼지고(Fenesta che lucive)'에 대해 “사랑하던 이의 창에 불이 꺼져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되는 슬픈 사연이 담겨 있다"고 했으며, 그에 대비해 성공한 사랑을 노래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악가들이 노래할 때 대형 화면에서는 이 시장이 설명한 그림작품들이 다시 비춰지며 이미 설명을 들은 관객들이 그림을 보며 음악을 감상하도록 무대가 꾸며졌다. 이 시장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Habanera)'에 대해 “스페인 세비야의 담배공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여기서 나오는 스페인 민속춤곡은 탱고에 많은 영향을 줬다"며 “오페라 카르멘에서는 파멸적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 데 집시 여공인 카르멘은 하바네라를 부르면서 '사랑은 길들여지지 않는 새와 같다. 내가 널 사랑하게 되면 너는 위험에 빠질 거야'라는 내용을 전하며 자신의 자유분방한 사랑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루이 암스트롱의 곡 'What a Wonderful World'를 이야기하며 “재즈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재즈'라고 하면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를 생각하게 된다"며 “마티스는 72세 때 암 수술을 받고난 뒤 캔버스에 그림을 잘 그릴 수 없게 되자 색종이를 오려 콜라주 기법으로 '재즈 연작' '푸른 누드' 연작 등 독특한 작품들을 남겼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앙리 마티스의 대표 그림 '모자를 쓴 여인', 이카루스의 가슴에 붉은 점으로 희망과 동경심을 표현한 색종이 콜라주 '재즈 이카루스, '푸른 누드 Ⅳ' 등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를 소개하며 “오페라의 무대가 된 세비야는 스페인의 4대 도시인데, 다음주에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로시니는 작곡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37세 때 돌연 은퇴를 선언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미식가로 특히 트러플을 좋아했는데 트러플 버섯을 찾기 위해 돼지를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작곡활동을 그만뒀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그의 이름을 딴 요리대회가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투르네도 로시니 스테이크'는 서양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음식으로 꼽히는 데 안심 스테이크 위에 거위 간 푸아그라와 트러플이 놓여 있는 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소개됐다. 이 시장은 “아픈 기억은 모두 가슴에 묻고, 걱정은 내려놓고 함께 노래하며 살자는 가사의 내용처럼 우리 시민들에게게도 힘든 일 있어도 이 또한 지나갈거야, 근심 걱정 털고 힘을 내시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이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작품을 언급하며 “프리다 칼로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30번의 수술을 받고 침대 위에 누워 오랜 기간 생활했는 데도 '숨 쉬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침대 위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영국 화가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작품 '희망(Hope)'을 스크린에 띄우며 “그림은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한 것 같아서 평론가들은 '절망'이란 제목을 붙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화가는 제목을 '희망'이라고 했다. 류트의 현이 다 끊기고 하나만 남아 았는 데 그 한 줄로도 음악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작고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고초를 겪을 때 이 그림 사본을 벽에 붙여놓았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도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희망을 놓지 않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는 조각 작품 박진성의 '괜찮다 괜찮다'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웬만한 일은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살아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곡이 끝난 뒤 시민들의 열띤 앵콜 요청이 이어지자, 무대에서는 가수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와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가 앵콜곡으로 선사됐다. 이 시장은 성악가들과 시민들의 요청에 화답해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했으며 특히 '축배의 노래'를 이탈리아어로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시간 10분 동안 이어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전통 계승·문화 자치·미래 성장 ‘3대 축’ 리더십으로 도시의 품격↑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가을 정취 속에 전통과 현대, 시민과 행정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잇달아 열며 '직주락효(職住樂孝) 도시, 미래도시 화성'의 비전을 선명히 하고 있다. 불교의 전통 의례인 '용주사 수륙대재'에서부터 주민이 기획한 '자생화 축제', 그리고 유소년 승마대회와 '제부도 선셋 콘서트'까지—모두 화성시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 시민 참여, 문화로 성장하는 도시'의 상징이다. 시는 지난 18일,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 일원에서 '불기 2569년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수륙대재는 물과 육지에서 떠도는 외로운 영혼들을 위로하고 구제하기 위한 불교 전통의례로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대표적인 민족의식이다. 용주사는 2017년부터 이 의식을 정기적으로 봉행하며 역사문화도시 화성의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되살리고 있다. 올해 수륙대재는 특히 '역사적 고증'에 중점을 두며 그 의미를 더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직접 왕의 교지와 하사품을 전달하는 절차를 재현해 수륙재 본연의 왕실 의례 전통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식은 시련의식으로 영가를 맞이하고 목욕과 공양을 통해 위로를 전하는 대령·관욕·사자단·오로단·상단의식 등으로 이어지며 불교의 자비와 예경 정신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정명근 시장은 축사에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이 깃든 용주사에서 열리는 수륙대재는 그 자체로 화성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주는 의식"이라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화성 곳곳에서는 각 읍·면·동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한 '자생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이를 '주민이 기획하고, 마을이 빛나는 축제'로 명명했다. 올해 자생화 축제는 송산면, 서신면, 마도면, 정남면, 진안동, 병점1·2동, 반월동, 동탄2·6동 등 10여 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지역의 자연과 역사, 산업, 생태, 세대공감 등 각기 다른 주제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송산면의 「THE 송산페스티벌 날아라 공룡아!」는 공룡알 화석산지를 배경으로 한 세대공감형 축제로, 대형 연날리기와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등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했다. 서신면은 천일염과 해산물을 주제로 한 '소(금)&름(음식)축제'를 열어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했으며 마도면의 '황토이슬 농산물 축제'는 농촌 전통문화를 체험형으로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도시 지역의 열기도 뜨거웠다. 진안동의 '다람산 다다다 축제'는 다문화·다자녀·다세대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했고 병점1동의 '오라(O.R.A)! 축제'와 병점2동의 '꿈틀축제'는 청소년과 어르신,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를 채우며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명근 시장은 “자생화 축제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정체성을 세우고 자긍심을 키워가는 '생활 속 자치문화의 결실'"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각 읍면동의 고유한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팔탄면 발리오스 승마클럽에서 '제4회 화성특례시장배 유소년 승마대회'를 개최했다. 총 10개 종목에 119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306게임의 경기를 펼쳤다. 화성은 도내 15개소의 승마장을 보유한 말산업 중심 도시로 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소년 승마육성과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인내와 협력, 책임감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정명근 시장은 “유소년 승마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미래세대의 성장과 교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며 “화성을 명실상부한 승마거점도시로 육성해 대한민국 말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참관한 조승문 제2부시장은 “유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며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고 김상중 화성시승마협회장은 “화성은 인프라와 정책 두 측면에서 승마도시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을 저녁 제부도의 붉은 노을 아래서 음악이 울려 퍼졌다. 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2025 제부도 선셋 콘서트(Sunset Concert in Jebu)'가 지난 18일 매바위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앙상블 엠(Ensemble M),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앙상블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금관앙상블의 재즈·디즈니 OST 연주로 시작된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드보르작과 피아졸라의 선율이 제부도의 노을빛과 어우러지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시민과 관광객 400여명이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제부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브랜드화'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 봄·가을 두 차례 정례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제부도의 아름다운 노을 아래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며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예술 프로그램으로 제부도는 물론 화성 전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의 시정철학인 '직주락효(職住樂孝)'는 일(職)과 삶(住), 여가(樂)와 효(孝)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뜻한다. 정 시장은 “화성의 행정은 시민의 일상 속에 녹아 있어야 한다"며 전통문화 보존에서부터 주민자치 강화, 청소년 육성,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사람 중심 시정'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용주사의 수륙대재는 역사와 정신의 가치를 잇는 상징이 됐고 자생화 축제는 시민이 스스로 문화를 꽃피우는 자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승마대회와 선셋 콘서트는 미래세대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레저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민의 참여와 문화의 힘에서 나온다"며 “화성은 시민이 주인인 도시,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관내 3개 동 마을축제에 들러 행사장과 체험 부스를 돌아보며 주민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능곡-행주동토당골한마음 축제, 정발산동 밤가시초가 힐링을 노래하다, 풍산동 한마음축제가 각각 주민 중심으로 개최됐다. 이동환 시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주민자치회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8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고양시청소년어울림마당에 들러 청소년가 호흡하며 꿈과 열정을 격려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이동환 시장은 “청소년이 문화-예술 분야를 넘어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며 축제를 기획한 청소년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제3차 고양시청소년어울림마당에는 1000여명 청소년이 참여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N티스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5 N티스트 페스티벌은 '전문예술활동 지원'과 '생활예술활동 지원'에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예술을 통한 소통 한마당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2025년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 주간 행사로 마련됐으며 (사)한국예총 남양주지회가 주관하고 37개 지역 전문 및 생활예술단체가 참여해 6일간 다양한 공연, 전시, 예술 체험 등을 선보였다. '공간서리서리'는 개막공연으로 '흙의 소리, 훈의 소리'를 선보였다. 이어 △야외 특설무대 버스킹 △클래식 오케스트라 △국악 공연 △정약용 선생의 시로 구성된 시 낭송극 등이 펼쳐졌다. 아울러 날개누리예술단체는 청소년 창작 뮤지컬 '곧, 봄이니까!'를 선봬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정약용도서관 로비와 자료실 곳곳에 지역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을 찾아 누리소통망(SNS)에 업로드하는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상 공간에서 예술 향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 관심도를 높였다. 주광덕 시장은 2025 N티스트 페스티벌 개막일 현장에 들러 전시와 공연, 체험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예술인 창작활동을 격려했다. 특히 “N티스트 페스티벌은 지난 5년간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 그리고 시민을 예술로 잇는 남양주시만의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남양주 예술인이야말로 우리 시의 소중한 예술적 자산"이라고 응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는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19일 “남양주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얻은 성과와 즐거움을 나누는 '2025년 제6회 동두천시 평생학습축제'를 오는 25일 동두천시평생학습관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평생학습관과 필로티, 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개회식을 비롯해 체험-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특히 64개 학습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시민과 나누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학습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를 비롯해 △실버 펜던트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 활동과 △성인 문해 시화전 △연필 스케치 △가죽공예 작품 등 시민 학습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마당이 운영된다. 또한 필로티 특설무대에선 △밴드 공연 △악기 연주 △합창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쉴 틈 없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9일 “이번 축제가 시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동두천시 평생학습 문화가 더욱 활발히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밴드 '두 번째 달', 유튜브 크리에이터 '젼언니', 가수 '김설'을 지난 17일 새로운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된 3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신규 홍보대사는 앞으로 2년간 파주시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을 홍보하고, 각종 지역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 파주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앞장선다. 밴드 '두 번째 달'은 드라마 OST부터 국악, 월드뮤직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선보인 에스닉 퓨전밴드로, 국내외 무대에서 폭넓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젼언니'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을 담은 콘텐츠로 55만 구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가수 '김설'은 파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가수로 다양한 무대에서 파주 매력을 친근하게 전하고 있다. 현재 파주시 홍보대사로는 가수 송민준-김성대-김대훈-서향, 배우 임대호 등이 활동 중이며, 이번 신규 위촉을 통해 파주시는 문화-예술-소통 영역에서 더욱 폭넓은 홍보 활동을 기대했다. 최을영 소통홍보관은 19일 “신규 홍보대사들 역량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파주 문화와 정체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엔 이르다. 전석 매진 신화를 쓴 '2025 글로벌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의 화려한 피날레 무대가 오는 23일 하남시 전역에 생중계된다. 하남시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를 공식 유튜브 채널과 관내 주요 거점 스크린을 통해 동시 송출하며 도시 전체를 '1열 관람석'으로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공연을 중계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하남시는 도시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K-POP의 뜨거운 열기를 모든 시민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축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행사 당일 오후 7시30분 △하남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하남시 주요 거점은 월드클래스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함께 즐기는 '단체 관람의 성지'로 변모한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750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K-POP 팬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한 이번 공연은, 이제 하남시 전폭적인 지원 아래 수만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역사적인 무대로 스케일을 확장하게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9일 “이번 동시 생중계는 하남시가 꿈꾸는'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23일 저녁, 하남 어디에 계시든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K-POP 열정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이번에 생중계가 결정된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는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글로벌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이 축제는 도합 7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이끄는 월드클래스 K-POP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 21일과 22일에는 인플루언서들이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유니온타워 등 하남 명소를 배경으로 댄스 필름을 촬영해 전 세계에 하남 매력을 알릴 예정이며, 그 화려한 여정의 마지막이 바로 23일 콘서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IPA, 인천항 최초 ‘동인도 신규항로’ 개설...넥스트 차이나 유치전략 두 번째 결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인천항 최초로 동인도 3개 항만(첸나이(Chennai),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 할디아(Haldia))을 연결하는 FIE(Far East-Eastern India Express) 서비스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인천-톈진-칭다오-상하이-닝보-치완-첸나이-비사카파트남-할디아-양곤-호치민-인천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정기 컨테이너 항로로 에스아이티씨(SITC - Shandong International Transportation Cooperation)가 2433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운영한다. 인천항과 인도의 첸나이항을 16일 만에 연결하는 이번 서비스는 동인도에 분포한 주요 제조공장과 수도권의 원자재 및 완제품 수출입 물류의 주요 운송경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부산과 광양에서만 선적이 가능했던 인도향 수출품이 인천에서도 선적이 가능해져 수도권 화주들의 편의가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IPA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와 중국 중심 공급망의 다변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전략을 추진해왔다.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등 남아시아권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현지 포트세일즈(Port Sales), 화주 방문 마케팅, 전략지역 인센티브 신설 등 신규항로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다져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신규항로에 이어 이번 인도 신규항로를 개설하며 넥스트 차이나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괬다. IPA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의 협업과 수도권 화주 대상 집중 마케팅을 통해 신규항로 활성화 및 추가 항로 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규 IPA사장은 “이번 인도항로 개설은 인천항이 서남아 주요 항만과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남아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수도권 수출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기회 생기는 교육 구조 만들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까다로운 소비자가 상품의 질을 높이듯, 경기교육의 성패는 학부모님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류영신)이 지난 18일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감교류 협력 프로그램 '수원특례시 학생·학부모 딱 좋은 만남'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영통구청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평생학습관과 수원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관내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순서는 임 교육감의 미래교육 특강에 이어 학습 전문가의 진로진학 강의로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경기교육은 학생을 어떻게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겸비하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면서 “지금 필요한 교육은 주어진 정답을 맞히는 교육보다 어떻게 새로운 방법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창의력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하지만 우리 교육은 늘 '대학입시'라는 큰 벽에 부딪히고 있기에 대입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교육의 정상화는 어렵다"고 평가하며 “경기교육은 무한 경쟁과 무한 견제의 교육을 벗어나 360도 어느 길로 가더라도 기회가 생기는 교육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부모님은 교육가족으로서 중요한 교육의 파트너"라면서 “경기교육의 성패는 학부모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것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끝으로 “경기교육이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 확대를 위해 '학교와 지역으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재개발·재건축 후보지 30곳 선정...“주민 중심 정비로 도시 활력 회복”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노후 주거지 정비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17일 '2024년 주택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후보지 30곳을 최종 선정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정비 모델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 20곳, 재건축 10곳으로, 시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재개발 후보지는 △장안구 연무동 61 △송죽동 462 △정자동 328 △조원동 741 △파장동 622 △팔달구 지동 110-15 △매교동 161 △우만동 477 △권선구 세류동 97 △호매실동 405-1 △영통구 매탄동 130-50 등이다. 재건축 후보지는 △영통구 매탄동 1211-1 △매탄동 1199 △매탄동 1162 △장안구 정자동 313-1 △조원동 510 △권선구 권선동 1185-1 △팔달구 우만동 300 등으로 총 10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파장동 569-3, △우만동 477, △세류동 97 일대 등 3곳은 '입안 제안형' 조건부 구역으로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필수적인 지역이다. 시는 이번 선정에서 행정 주도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주민 스스로 정비사업의 필요성과 계획을 제안해 행정이 이를 지원하는 참여형 모델로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특히 과거 10년 이상 소요되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신속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공모 공고일부터 투기 방지 장치를 강화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된다. 시는 내년부터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 절차에 착수해 약 2만5000호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인프라 확충과 도시 균형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권리산정기준일은 지난해 9월 25일, 건축허가 제한일은 올해 10월 17일로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후보지 내 부동산 매매 시 유의가 필요하다"며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달 6일 오후 4시 수원벤처밸리Ⅱ B동 6층 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후보지 선정 이후의 절차와 '2030 수원시 주거생활권계획' 등 정비계획의 기본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30개 후보지는 노후 주거지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정비사업으로 도시 활력을 되찾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반려동물 페스티벌·야맥축제 참석...“시민과 행복한 도시 만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민 밀착형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행복도시 성남'의 비전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18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교감하며 반려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페스타 – 준비된 만남,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교육존과 체험존을 운영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는 장이 됐다. 청소년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이자 삶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성남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시의 주요 성과로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내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조성 △시립동물병원 개원을 통한 의료 접근성 강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운영을 통한 소통 공간 확대 등을 꼽았다. 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켜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시장은 하루 전인 17일에는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축제는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새롭게 조성된 '신흥로데오 별빛 감성 골목'에서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1980년대 성남의 대표 번화가였던 이곳은 제 청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흥로데오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공간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월 신흥로데오거리를 제6호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시민참여형 야맥축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별빛감성 조형물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원도심이 살아야 성남이 살아난다"며 “시는 앞으로도 상권 회복과 시민 소통을 위한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문화와 체육, 세대와 세대를 잇다...‘행복공동체 용인’ 조성에 올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10월의 용인은 그야말로 '시민의 계절'이었다. 책과 예술, 전통과 체육, 그리고 청소년의 꿈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변했다. 용인특례시는 18일 잇따라 개최된 '용인 북페스티벌', '포은문화제',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까지 연일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을 선보이며 문화·체육 융합 도시로의 위상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의 현장'을 강조해온 이상일 시장의 리더십이 있었다. 이 시장은 행사마다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도서관 정책에서부터 도시 인프라, 청소년 스포츠까지 '생활 속 문화행정'을 실현하며 용인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18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제7회 용인 북페스티벌 – 오늘은 독(讀)파민 충전 DAY!'는 시민들의 높은 독서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국 평균 독서율이 43%인 가운데 용인 시민의 독서율은 무려 54%에 달한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을 돌며 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에서 독서를 가장 좋아하는 시민이 바로 우리 용인시민"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공공도서관을 24곳으로 늘리고, 5곳을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있다"며 “서점에서 보고 싶은 책을 대출하면 시 도서관이 구입해 장서로 등록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북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북세일'은 이 시장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제적 도서를 시민에게 1000원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시민들이 북 텐트와 파라솔존에서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는 '북크닉'이 광장을 가득 채우며 '책의 도시' 용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같은날 처인구 모현읍에서는 '제21회 포은문화제'가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역에서 열렸다. '내 안의 포, 지금을 노래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문화제는 천장행렬, 전통 공연, 공유학교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시장은 개막식에서 “포은 선생의 학덕과 인품, 그리고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용인 시민 모두의 자긍심"이라며 “이 문화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와 정신을 심어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조선을 개혁하려 했던 정암 조광조 선생을 모신 심곡서원이 용인에 있고 정암과 교유한 학포 양팽손 선생의 고향 전남 화순군, 포은을 존경했던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이 있는 충북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며 “앞으로 세 도시와 협력해 포은문화제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러한 언급은 역사·문화·교육의 통합 플랫폼으로서 용인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드러낸 것이다. 이 시장은 행사장을 돌며 봉사자와 시민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용인은 과거의 정신 위에 미래의 문화가 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수지와 기흥에서도 시민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7회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약 2000명의 구민이 참여해 줄다리기, 볼풀공 농구, 계주, 승부차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 시장은 “비가 그쳐 더욱 뜻깊은 날"이라며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이런 자리가 바로 행복도시 용인을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수지중앙공원은 축구장 76개 크기의 힐링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광교스포츠센터에는 25m 레인 10개의 수영장이 들어선다"며 “서울종합운동장역과 수서역으로 연결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도 시민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흥구에서도 '제7회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20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흥구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이 시장은 “기흥구 인구가 44만 명을 넘어 몇 년 뒤면 50만 명의 대도시 반열에 오를 것"이라며 “그 성장은 곧 용인의 도약"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 착공으로 1만여 세대가 들어서고 일자리 5만 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바이오·R&D센터 등 첨단산업이 집약되는 도시로 기흥이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백IC 개설, 동백~신봉선 도로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은 “문화와 체육, 역사와 교육이 함께할 때 도시의 품격이 완성된다"며 “시민의 행복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 페스티벌’서 도민과 소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8회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해 7000여 경기도민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18일 수원 경기도담뜰에서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부 행사 '지-런웨이(G-Runway)'에서는 김 지사가 특별한 옷을 입고 무대에서 어린이 모델 2명과 함께 패션쇼 워킹을 했다. 김 지사가 입은 재킷은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을 업사이클(재활용)한 옷으로 기후행동(Save Life, Save Earth) 메시지를 담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입었던 옷들은 쪼개져서 못 쓰는 천이나 떨어진 옷들을 업사이클한 옷이다. 저와 두 아이들은 소방관들의 못 쓰게 된 방화복을 재활용해 이렇게 입었다"며 “소방관들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입었던 옷을 이제는 기후위기에서 경기도를 지키는 옷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늘 선도에 서는 기후 1번지이고 저는 기후 도지사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데 동참해달라"며 “경기도민의 날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민들과 “안전도 경기도! 기후위기도 경기도! 달달한(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집니다) 경기도!"를 함께 외쳤다. 2부 행사 '함께 그린 경기 토크쇼'에서는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사회를 맡아 김 지사와 함께 도민 참여형 정책 퀴즈쇼와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이후 유튜버 쯔양과 음악그룹 비트펠라하우스의 도 홍보대사 위촉식이 이뤄졌으며 광교호수공원에서는 마지막 축하 공연으로 가수 벤, 크라잉넛,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소상공인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할 수 있는 경기살립시장에서는 경기농수산진흥원 주관으로 농축산물을 30%할인 판매했다. 푸드트럭, 플리마켓, 우드 놀이터, 스탬프 랠리, 버블쇼, 경기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도는 이날 제8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법질서 확립 분야에 이종란 평택시자율방범연합대 내무국장 △농어촌 발전 분야에 장성산 포천시품목농업인연구회장 △사회복지 분야에 윤금옥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부모회장 △지역경제 분야에 조윤호 ㈜티엠에스인더스트리 대표 △탄소중립 분야에 정영희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대표 △문화예술 분야에 손영학 은곡 전통목판연구소 장인 △체육진흥 분야에 김태후 신장2동 체육회장 △통일안보 분야에 이태현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간사이다. 한편 도는 19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며 지난해 장애아동 4만4천여 명에게 집중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에 마련된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으로 고위험군 아동과 중증 장애아동에게 필수적인 집중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기반 어린이 재활의료체계를 구축해, 아동과 가족이 거주지에서 단절 없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유행 중이던 2021년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51병상을 갖춘 정상 운영에 돌입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5만7000여 건의 진료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4만4000여명을 진료하며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재활의료를 실시했으며 낮병동과 외래 비율이 높은 어린이 재활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으로 권역 내 환자 유치율 77.9%를 기록하며 지역완결형 치료 기반을 다졌다. 병원은 로봇보행치료, 수중재활치료, 호흡재활, 전산화 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로봇보행치료는 2021년 401건에서 2024년 3,167건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 최초로 병원학교 유치부를 위탁운영함으로써 아동들이 학습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와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은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료 프로그램 고도화와 함께 전국 단위 심포지엄 및 전문인력 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 재활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권뿐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재활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주도하며 선도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속진료제도(Fast Track System)'를 구축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대기 없이 즉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 유일의 급성기 종합병원 기반 어린이재활기관으로, 지역 내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보건복지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지정을 통해 어린이재활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