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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이전 시민협의회, “군 공항 이전 갈등 해소 위한 범정부 TF 구성” 촉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놓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협의회는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촉구 집회'를 열고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 범정부 차원의 전담기구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2017년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를 발표한 이후 지자체 간 이견과 지역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방부 단독 추진 체계로는 이해관계 조정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방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TF' 구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군 공항 이전은 단순히 군사시설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인근 지역의 소음 피해 해소와 도시 발전, 나아가 수도권 남부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중대한 국가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또한 “정부가 전담 TF를 꾸려 부처 간 소통 구조를 정비하고 이전 후보지와 원도심 지역의 상생 방안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 회장은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수원시민의 숙원이자 지역 발전의 분수령이 될 과제"라며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에만 맡겨둘 사안이 아니다.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세워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역설했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국가가 주도하는 범정부 TF가 꾸려진다면, 이전 대상 지역의 주민 설득과 보상, 인프라 조성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결단해야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협의회는 향후 청와대 인근과 국회 앞 등에서 잇따라 2차, 3차 집회를 이어가며 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에 TF 구성을 위한 공식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위치한 군 공항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를 활용해 '경기통합국제공항'과 연계한 미래형 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8년째 이전지 선정이 지연되면서 지역 간 갈등과 행정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중재와 추진 동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13일 '백석 업무빌딩 활용을 위한 투자심사'를 반려했다. 고양시는 이에 대해 16일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시민 편익 증진을 가로막는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고양시는 “백석 업무빌딩은 민간 개발사업 과정에서 고양시에 기부채납된 공공자산인데, 경기도의 반복적인 투자심사 반려로 인해 장기간 공실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이는 행정-재정적 손실로 이어지는 비효율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채납 자산을 리모델링해 벤처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대해 별도 타당성 조사나 투자심사 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심의조차 없이 사전 검토 단계에서 반려하는 것은 경기도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재정의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투자심사에서 심사 기준도 아닌 고양특례시의회 동의 등 임의적인 사유로 지속적으로 반려하는 것은 고양시 재산의 효율적 활용과 벤처기업 유치를 저해하는 조치"라며 “수천억 원 규모의 공공자산이 방치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법원은 작년 11월 고양시가 요진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백석 업무빌딩 기부채납 이행 지연 소송'에서 고양시의 청구액 456억원보다 낮은 262억원만 인용한 바 있다. 더구나 현재 고양시는 전체 행정조직 중 절반 가까운 부서가 외부 민간 건물에 분산돼 있으며, 임차비와 관리비로 매년 약 13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백석 업무빌딩 50% 이상은 벤처기업 입주시설로, 남은 공간을 외부 청사 이전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은 2018년 고양시의회가 원안 의결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이행으로, 법적-절차적으로 정당하게 추진된 사안"이라며 “경기도가 실질적 검토 없이 반려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벤처기업 유치와 행정공간 효율화라는 공익적 목적을 고려하지 않은 처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5일 진건읍 송능리 일원에 위치한 진송기업인회를 만나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2월부터 남양주시는 현장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며 지역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광옥 진송기업인회장(보문특수칼라 대표)과 40여개 회원사를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남양주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중점 추진 중인 △기업환경 개선사업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특례보증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 맞춤 상담 진행 상황과 기업애로 해결 사례도 공유했으며, 기업인들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지역 기업들과 소통은 물론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지원 시책을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남양주가 인구 100만 특례시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에 힘써 기업과 함께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가 시행하는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은 남양주시 대표 누리집의 기업지원 게시판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청 지원사업 '2025년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 '회암사路(로) 클래스' 하반기 일정을 오는 19일 운영한다. 회암사路 클래스는 지난 6월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마련된 하반기 행사로, 회암사지를 걸었던 옛사람들 이야기를 따라 일상과 수행, 휴식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회암사의 어떤 하루' △'회암사 고루 수행' △'회암사 숲캉스'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회암사의 어떤 하루는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 회암사지를 탐방하며 동자승 하루를 그려보는 스토리텔링 탐방 프로그램이다. 회암사 고루 수행은 회암사에 머물렀던 태조 이성계와 '청포도' 이야기와 회암사지 가람 중 음식관 관련 있는 '향적전', '고루' 등을 연계해 청포도 컵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회암사 숲캉스는 회암사를 품은 천보산에서 진행되는 가족 힐링 숲 체험으로 여행자들이 머물던 옛 쉼터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문화위드유 더봄'을 검색한 뒤 예약 시스템에서 프로그램명과 날짜,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6일 “이번 프로그램은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시민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산을 알리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5일 반남박씨 종중이 경기도지정 문화유산인 노강서원에서 문열공 박태보를 추모하는 추향제를 봉행했다. 박태보(1654~1689)는 조선시대 후기 문신으로 숙종 때 인현왕후 폐위를 반대하다가 귀양 가는 도중 36세 나이로 사망했다. 숙종은 이를 후회해 이조판서로 추증했고 문열(文烈)이란 시호를 내렸다.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추향제에서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을 맡아 문열공 박태보의 높은 뜻이 영원하도록 기렸다. 김동근 시장은 “노강서원과 박태보라는 인물은 의정부의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의정부시와 종중이 협력해 역사와 문화 가치를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12월20일까지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쾌적한 수돗물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올해 총 5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하남시는 녹물 발생이나 수압 저하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 약 40세대에 노후 상수도 급수관 교체 및 갱생 공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단독주택-다가구주택 중 연면적 130㎡ 이하 주택이다. 다만 최근 5년 이내 동일 지원을 받은 주택이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승인 인가를 받은 주택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가구별 최대 180만원이다. 면적에 따라 △60㎡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 중 90% △85㎡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 중 80% △130㎡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 중 70% 공사비가 지원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 및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은 표준 총공사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할 경우 오는 12월2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하남시청 민원실 8번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하남시 누리집에서 내려 받거나 또는 민원실에서 받을 수 있다. 전일 상수도과장은 16일 “개인 부담을 최대한 줄여 수도관 교체를 지원하는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하남시 상수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용인시의회,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관련 부산 벡스코 벤치마킹 실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5일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마이스(MICE) 산업 융합 조성 추진에 따라 부산시 벡스코(BEXCO)와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 김윤선 도시건설위원장, 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 미래도시기획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벡스코 관계자로부터 시설 구성, 운영체계, 전시·컨벤션 유치 전략, 지역 연계 프로그램 사례 등을 청취했다. 특히 벡스코가 'A global MICE business platform where dreams become reality(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글로벌 MICE 플랫폼)'을 비전으로 삼아 플랫폼형 마이스 허브로 성장해 온 과정을 관계자를 통해 듣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플랫폼 구축 방향과 용인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방문해 국제회의 운영 시스템과 행사 지원 인프라를 확인하고 세계적 수준의 회의시설과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은 수도권 남부의 중심축으로 교통·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관광·문화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어 이번 벤치마킹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도시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원중학교 학생자치회 26명은 같은날 시의회를 방문해 △의회 청사 견학 △지방의회의 기능 및 역할 교육 △모의의회 체험 △의원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생한 지방자치의 현장을 경험했다. 특히 모의의회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의장, 의원, 공무원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회의처럼 안건을 상정하고 토론·의결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합의와 토론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현장을 찾은 윤원균, 김희영 의원은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의정활동과 지방자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청소년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경험이 바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면서 “오늘의 체험이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의회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파주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원은 14일 시의회 3층 운영위원회실에서 광명시 법인택시 대표들과 함께 '광명시 법인택시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관내 택시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를 주최한 안성환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택시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재개발에 따른 인구 감소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오늘은 현실적인 문제를 진솔하게 털어놓고 해결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한 광명시 법인택시연합회 회장은 “현재 법인택시 주요 현안은 감차 문제, 사업 구역 조정, 준공영제 도입, 공영차고지 운영 등 다양하다"며 “특히 오늘은 시급한 '택시 감차 문제'에 집중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여러 법인택시 대표는 “광명시는 경기도 택시 총량 고시에 따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05대 감차가 필요한데, 논의를 위한 감차위원회조차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며 “법적 근거가 명확한 사안인 만큼 조속히 위원회를 구성해 감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성환 의원은 “상위법에서 규정된 감차 절차를 이제껏 시작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행정 공백"이라며 “담당 부서인 도시교통과에서 하루빨리 감차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호준 광명시 도시교통과장은 이에 대해 “택시업계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들으니 상황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감차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법인택시 업계는 인력난, 가동률 저하, 서울택시와 광역사업 구역 불균형, 휴차 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광명시의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법인택시 업계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이형덕-정영식-김정미 광명시의원도 참석해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참석 의원들은 “택시발전법에 대한 세부 규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3기 신도시 인구 유입과 서울 인근 구로-금천구와의 사업 구역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광명시 법인택시 관계자들은 “광명시의회와 담당 부서에 업계 어려움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하루빨리 감차위원회가 구성돼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김포시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은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포시 대표 축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포시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를 반영한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축제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논의-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이희성 연구모임 대표의원, 배강민-김현주 의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책임자인 김해리 박사가 지역 여건 및 관광 현황을 비롯해 △국내외 축제 트렌드 △김포시 축제 진단 △대표 축제 콘텐츠 후보안 등을 보고했다. 특히 김포 특산물-로컬푸드-도심공간-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미식형-캠핑형-뉴트로형' 콘텐츠를 대표 축제 후보안으로 제시하고, 향후 융-복합형 축제로 발전 가능성도 함께 설명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단순 행사성 축제가 아닌 콘텐츠 중심 '소프트웨어형 축제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기존 도심 공간을 활용한 축제 개최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축제 개최 시기와 안정성을 고려해 “우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5월 개최 등" 계절형 전략도 제시됐으며, 차 없는 거리 운영이나 도심형 축제를 추진할 경우 그에 따른 교통흐름, 주차, 생활권 이동 대책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희성 대표의원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김포형 대표 축제의 기본 구상이 마련된 만큼 콘텐츠와 운영전략을 구체화해서 시민이 체감하고 외부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이날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축제 추진체계 △도심 공간 활용 방안 △콘텐츠별 운영 구상 △예산교통-계절별 개최 전략 등을 보완해 연내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15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센터와 '생거진천 케어팜'에 들러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건립 예정인 시흥시 치유농업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교육복지위원회 위원과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충북 치유농업센터에서 위원들은 운영 현황과 역할,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치유쉼터-교육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치유농업사 양성 과정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운영 사례를 공유받으며 시흥시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생거진천 케어팜에 가서 발달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직업재활 모델을 살펴봤다. 케어팜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활동을 넘어 관내 복지-의료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돌봄, 재활, 교육이 선순환되는 사회적 돌봄체계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복지위원들은 벤치마킹을 마친 뒤 시흥시 치유농업센터 초기 운영 단계에서 대상자 발굴, 프로그램 다양화, 전문인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흥시 특화형 치유농업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영 교육복지위원장은 “충북 사례를 통해 치유농업이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자 시민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복합적 가치사업임을 확인했다"며 “시흥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시흥형 치유농업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치유농업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시민 맞춤형 치유프로그램 공간과 치유 텃밭정원, 전문 교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16일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희정 의원은 파주시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도 콘텐츠 개발 및 수익성 측면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높은 신청률에도 차별화된 콘텐츠 부재로 낮은 집행률을 보이는 점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희정 의원은 △파주문화재단의 콘텐츠 기획력 강화 △거론되는 돔구장을 문화공간으로 확장 △세계적인 문화도시들 사례 검토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와 다목적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문화예술 도시로 실질적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파주는 DMZ, 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등 희소한 콘텐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자산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콘텐츠 중심 문화 생태계로 전환해야 하며, 파주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예술도시이자 관광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도시 브랜드 정책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상남도 진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도시 고유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강화 전략과 지역 축제 운영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관람, 물빛나루쉼터 탐방,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도시 브랜드 전략과 운영 사례를 농밀하게 확인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수변 공간을 활용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진주시 대표 축제로,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축제 운영 방식과 공간 구성, 경관 조명 등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고양시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살펴봤다.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방문을 통해 역사-문화자원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사례도 확인했다. 연구회는 이를 전시 공간 운영 및 축제 콘텐츠 개발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현숙 도시브랜드연구회장은 16일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진주시의 우수한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고양시 도시 브랜드 전략 마련에 참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와 전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에 적극 제안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조현숙 회장, 김미경 부회장, 김해련-문재호-송규근-신인선-임홍열-정민경 의원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로 내달 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6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시정 주요 현안 점검과 조례안 심사에 들어갔다. 13일간 일정으로 열릴 이번 임시회는 시정 현안 및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심사한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및 작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를 청취해 주요 시정 과제 추진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한다. 의원들은 이때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살피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이지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한 해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오는 2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안산청소년의회가 15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발표와 평가를 끝으로 6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안산청소년의회는 안산시의회-안산시청소년재단-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청소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의원을 공개 모집해 총 29명을 선발했다. 이들 청소년의원은 4월부터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를 꾸려 지역사회 현안을 주제로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청소년의원들은 그동안 연구와 논의를 통해 마련한 △안산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 △안산시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 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 △안산시 통합정보시스템 및 모바일 앱 관리-운영 조례안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재생에너지 이용 가로등 설치 관리 조례안 등 정책 6건을 제안 발표했다. 발표 뒤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과 설호영 문화복지위원장, 박은정 도시환경위원장이 각 제안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산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과 안산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보행자 안전 위협과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 주차(방치) 신고 시스템 구축과 신고 포상제 도입, 대여사업자 준수사항 명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김재국 부의장은 시상식에서 “청소년이 지난 6개월간 지역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했던 일은 그 자체로 민주시민으로서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런 경험의 시간이 앞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안된 정책 제안들은 조례로서 법적 효력은 없으나 향후 안산시의원들 입법 활동에 참고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16일 제25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2일까지 7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윤희정 의원은 5분 지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차별화된 공연-전시 콘텐츠 혁신 및 다목적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최창호 의원은 교하 3.1 만세운동 유적지인 교하헌병주재소 터를 보존하고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26건, 동의안 16건, 의견청취안 1건, 보고안 5건, 철회 동의안 1건이 상정돼 총 49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16일 의회운영위원회와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상임위원회의 안건 심의를 거쳐 22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폐회한다. 박대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 삶과 직결되는 안건들에 대해 타당성을 면밀하게 살피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시의회 및 관계부서 공무원 모두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드리며, 회기 중 논의되는 건설적 대안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오산시의회,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기념 의장 표창 수여식 개최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의회는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회 오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8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식은 오산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온 각 동 대표 시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표창을 받은 시민은 △중앙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창부 회장 △대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창선 위원장 △대원2동 새마을부녀회 전종숙 회원 △남촌동 체육회 장준기 이사 △신장1동 주민자치회 김동필 회장 △신장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윤규 부회장 △세마동 통장단협의회 이석근 회장 △초평동 통장단협의회 최서인 통장 등 8명이다. 이상복 의장은 축사를 통해 “1989년 오산이 시로 승격될 당시 인구 5만7천여 명, 예산 154억 원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가 이제는 인구 27만명, 예산 1조원에 달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했다"며 “이 모든 변화와 발전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오늘 표창을 받은 여덟 분은 오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오산의 자랑이자 희망의 등불"이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는 믿음으로 오산의 더 큰 내일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담는 그릇으로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산시는 매년 9월 15일을 '오산시민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의회 제2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제297회 임시회 상정 안건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시회를 앞두고 조례안과 동의안, 주요 보고사항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297회 임시회 운영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번 회기에는 총 39건의 안건이 부의될 예정으로 △조례안 24건 △동의안 9건 등이 포함됐다. 의원발의 조례에는0△ '오산시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이상복 의원 대표발의) △'오산시 노인복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송진영 의원) △'오산시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전예슬 의원) 등이 포함되어 시민 생활 전반의 제도 개선을 도모한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다루는 만큼 한 건 한 건 세밀하게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겠다"며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경기 =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에 거주하는 권모씨는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의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권씨는 센터 자원봉사자 도움으로 집에서 병원까지, 그리고 병원에서 다시 집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있다. 권씨는 “혼자 병원에 가는 일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제는 누군가 함께해 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든든하다"고 말했다. 2022년 경기도 최초로 설치된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가 1인가구의 일상생활 지원부터 사회관계망 강화까지 12개 사업, 2만510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1인가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광명시는 16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3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8월 기준 광명시 1인가구는 전체 세대 중 30.9%(3만7275가구)로 2019년 이후 꾸준히 전체 세대의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1인가구가 도시 가구 구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생활 단위로 자리 잡음에 따라 광명시는 2022년부터 1인가구를 새로운 정책 대상 그룹으로 설정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광명시는 1인가구지원센터를 2022년 10월 개소했고 △돌봄 △생활안정 △사회관계망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1인가구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인가구지원센터 먼저 고립 위험 1인가구를 세심하게 살피는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개소 직후인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4개월간 1인가구 2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인가구 생활실태와 욕구를 분석했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또한 '마음이(e)음 플래너'의 정기 방문과 안부 전화(3097회)로 고립 1인가구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이와 함께 스마트돌봄기기를 활용한 '스마트돌봄 서비스'로 주거 내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감지해 위기상황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했다. 중장년 1인가구 33세대에 설치돼 있다. 올해는 중장년 고립 1인가구 일자리 사업(411회)을 새롭게 추진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정서-경제 돌봄' 체계를 확립했다. 1인가구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안전 분야의 대표 사업으로는 '마음이(e)음 앱'과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꼽힌다. 마음e음 앱은 복지기관 정보, 정책 소식, 1인가구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광명형 복지 플랫폼으로, 1인가구가 언제 어디서나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이용자 수 728명에서 올해 8월 기준 3881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서 병원 이용이 어려운 1인가구에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동행을 지원하는 1대1 맞춤 돌봄 서비스로 지난 3년간 1384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고시원장,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된 '마음e음 안전기획단'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 안전망을 구축했다. 지난 3년간 누적 196명이 참여해 1인가구 안전을 지키는 생활 밀착형 보호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가 고립되지 않도록 사회관계망 강화를 위한 사업도 운영 중이다. 1인가구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모임과 편의 공간인 '마음e음 커뮤니티'를 총 6517명에게 제공해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했다. 재무교육, 반려식물 키우기, 식생활 개선, 문화예술(자개공예) 등 세대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1인가구 1009명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부터 1인가구에게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는 '마음e음 라면' 사업을 추진해 1인가구가 복지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일상에서 따뜻한 돌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총 416명이 이용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성과보고회에서 “광명시는 1인가구가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안정, 자립 역량 강화 등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외롭지 않고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는, 함께 사는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강연자는 유튜브 '뇌부자들' 채널에서 활동 중인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왜 나는 자꾸 포기하고 싶을까- 다시 시도할 힘을 회복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하며 자책이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 성장과 변화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16일 “이번 시민강좌를 통해 시민이 정신건강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포시는 앞으로도 시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군포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포스터 QR코드나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추가사업비로 5억원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56개 시범지역(선도지역 32곳, 관리지역 24곳)을 대상으로 교육발전특구 사업 운영성과, 지표 달성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종합 점검했다. 김포시는 작년 7월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연차 평가에서 우수한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추가 교부 대상에 선정됐다. 김포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특화 돌봄(안심동행 등)을 비롯해 △연세대 협력 AI-SW 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자율형 공립고 운영 △미디어아트센터-도서관 연계 특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며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금 5억원은 내년 교육발전특구 사업 내실화와 확산 기반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오는 30일까지 내년 사업계획서와 추가사업비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11월 중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부가 확정되면 12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6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이후 첫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추가 교부금을 기반으로 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실질적 효과가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 김포는 교육으로 찾아오고 싶은 미래인재를 키우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도시 비전과 전략을 선보인다. BIX 2025는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종합행사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산업계 리더, 연구자, 투자자가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시흥시는 이번 전시에서 'AI와 바이오의 융합으로 완성하는 전주기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서울대학교와 최근 착공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핵심 거점 구축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통한 글로벌 수준 전문인력 양성 △경기시흥 AI 혁신클러스터와 서울대 창업보육센터 연계를 통한 AI-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시흥스마트허브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전략 등 시흥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전략을 소개한다. 홍보관 운영을 통해 시흥시는 대한민국 대표 AI-바이오 융합 도시로서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대학-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 및 기관과 교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정왕지구와 월곶역세권의 단계적 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을 함께 홍보하며, 시흥시가 지닌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AI-바이오산업을 선도할 도시로서 미래 비전을 국내외 관계자에게 적극 알린다. 최근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종근당-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협력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정밀 의료,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바이오 소재-장비 실증 등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이번 BIX 2025 참가로 시흥시 AI-바이오산업 경쟁력과 혁신 기반을 국내외에 공유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투자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삼신6차아파트지구(평촌두산위브더프라임)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삼신6차아파트지구 청년임대주택은 호계3동 651-1번지 일원에 소재하며, 전용면적 59㎡ 19세대가 공급된다. 각 세대는 거실, 주방,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춘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모집에선 다자녀가구를 우선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 다자녀가구가 안정적인 주거 여건에서 가족을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과 청약 방법 등 세부 내용은 모집 공고일인 16일부터 안양도시공사 누리집(auchome.au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을 희망하는 경우 안양도시공사 청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이후 3~4개월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입주자로 선정되면 내년 3월 말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청년임대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되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작년 덕현지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청년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삼신6차아파트지구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과 다자녀가구가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희망을 키워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시민과 함께 뛰는 ‘현장형 리더십’ 영근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하루가 '현장'에서 시작해 '시민 속'에서 끝났다. 16일 이 시장은 세 곳의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경제와 복지, 안전을 아우르는 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사회적 자활 모델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식, 수지청춘노인대학 미술 특강, 그리고 신촌초등학교 교통지도 봉사까지 이 시장의 하루는 용인의 다양한 시민층과 함께하는 일정으로 채워졌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단국대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밥과함께라면'은 용인지역자활센터가 2018년 기흥구 동백동에서 출발시킨 사회서비스형 분식점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온 자활 브랜드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역자활사업은 전국에서 우리 용인특례시가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밥과함께라면이 용인에만 4호점까지 생겼고, 성남과 구리에서도 문을 열었다. 앞으로 전국 곳곳에 지점이 생길 날을 기대하며 시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호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7000만원과 시 자활기금 7000만원 등 총 1억4000만원이 투입돼 문을 열었다. 인테리어와 시공은 사회적기업 '한우리건축㈜'이 맡아 자활 참여자와 지역기업이 함께 만든 '선순환 자활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참여자 8명을 모집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지난달18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밥과함께라면'은 단순한 분식점이 아니라 '사회적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1호점은 시장진입형 자활사업단에서 출발해 2023년 8월 자활기업으로 독립했고 2·3호점은 브랜드 확산을 거쳐 지난해 특허청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그 결과 용인시와 용인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자활분야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제 자활은 복지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밥과함께라면처럼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모델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전 이상일 시장은 수지구 큰어울마당을 찾아 수지청춘노인대학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초고가 미술품과 화가들'이라는 주제의 미술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김환기·이중섭·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미술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김환기 화백의 '우주'는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그의 작품은 점 하나, 색 하나에도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중섭 화백은 담뱃갑 은지에 그림을 그릴 만큼 절박했지만 그 안에 인간의 희망과 의지를 담았다"며 예술가의 고난과 순수함을 강조했다.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 '시장의 사람들' 등 대표작을 보여주며 “박 화백은 화강암 같은 질감으로 한국인의 따뜻한 일상을 그린 서민의 화가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한국의 K-팝, 영화, 드라마는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미술은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국가의 품격과 경쟁력은 예술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미술 국력을 키우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시장이 이렇게 그림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는 건 처음"이라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시정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의 하루는 이보다 더 일찍 시작됐다. 이날 아침 8시, 이 시장은 수지구 용인신촌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 봉사에 나섰다. 녹색어머니회·학부모회 회원들과 함께 손팻말을 들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 이 시장은 “아이들이 웃으며 학교에 가는 길이 도시의 품격"이라며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으며 후문 CCTV 설치, 인도 정비, 육교 하부길 환경개선 등 구체적 개선책을 즉석에서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매일 아침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등교할 수 있는 도시, 부모가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의 이날 행보는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상징하며 특히 복지·문화·안전을 잇는 세 가지 키워드는 이 시장이 내세우는 '시민 중심 행정'의 핵심축이다. 이 시장은 늘 “시청 집무실보다 현장이 시정의 출발점"이라고 평소 소신을 밝히고 있어 '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행정이란 서류가 아니라 사람을 보는 일"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시민이 행복해지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햇빛소득 올리는 포천마을 찾아...“마치 미모델 전국으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포천 마치미 마을처럼 주민이 주체가 되어 햇빛으로 소득을 올리는 모델이야말로 기후위기 대응과 민생경제를 함께 살리는 길"이라며 “경기도가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달달버스를 타고 '경기 RE100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 마치미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며 밝힌 말이다. 김 지사는 이어 마을 현판 제막식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유공 도지사 표창' 수여식을 열고 “에너지 자립이 곧 지역소득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달달버스는 이날 동두천시와 포천시를 잇따라 방문, 이들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마치미 마을은 2015년부터 도가 추진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의 선도적 성공사례다. 2015~2016년 사이 38가구가 132kW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33가구가 '에너지기회소득마을' 사업에 참여하며 495kW 규모의 상업용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마을 전체 96가구 중 대부분이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발전용량은 702kW에 달한다. 주민들은 가구당 월 7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동시에 일부 세대는 20만원가량의 햇빛 배당금을 받는다. 마을공동기금도 매월 57만원 이상 쌓이며 지역의 자립 기반이 강화됐다. 도는 이처럼 지역주민이 직접 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는'경기 RE100마을'을 도내 473곳에서 운영 중이다. 도가 30%, 시군이 50%, 주민이 20%를 분담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고 소득 창출과 복지 확산을 함께 이끌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RE100 최우수마을' 현판 제막식에서 마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포천은 에너지 자립뿐 아니라 RE100과 기후위기 대응의 선도도시"라며 “마치미 마을의 햇빛소득 모델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포천시 백영현 시장이 제안한 축사(畜舍) 활용형 에너지 발전소 등 혁신 아이디어도 경기도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후위기 대응이 곧 민생경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치미 마을회와 태양광설비업체 ㈜케이디솔라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포천 영북면의 한 농가를 찾아 직접 콤바인을 시운전하고 벼 베기 작업에 참여하며 지역 농민들과 현장의 어려움을 나눴다. 포천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동두천중학교를 찾아 따뜻한 감동의 현장을 만들었다. 노점 할머니에게 비상금 3만원을 건넨 '선행 중학생' 옥현일 군에게 직접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 것이다. 김 지사는 표창수여식에서 “옥현일군이 도운 그 할머니가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라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꿉니다"라고 말하자 강당은 박수로 가득 찼다. 표창식 후 김 지사는 학생들과 '생명존중 캠페인'에 참여하고 도의 이동식 민원상담 차량인 '달달버스'로 자리를 옮겼다. 학생 20여명이 즉석에서 버스에 올라타며 버스는 금세 '만원버스'가 됐다. 김 지사는 학생들에게 “이 버스는 도민 누구나 탈 수 있는 소통버스"라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 해보세요"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주세요!"라고 외쳐 폭소가 터졌다. 김 지사는 “그럼 남녀공학을 원하는 사람 소리 질러보자!"라며 유쾌하게 화답하면서 버스 안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이날 김 지사는 “당장은 남을 위한 배려 같지만, 긴 인생에서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열심히 놀고, 하고 싶은 걸 하고, 꿈을 향해 뛰어가라"고 격려했다. 김 지사의 소통방식은 늘 현장 중심으로 책상 위 행정보다 도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도정'이 김동연표 리더십의 핵심이다. 앞서 이날 오전 동두천에서 열린 미군반환 공여구역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도 김 지사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70년 넘게 각종 규제와 공여지로 불이익을 받아온 경기북부에 필요한 것은 단 한번의 '게임체인저'"라며 “미반환 공여구역 개발을 통해 북부 대개조사업의 핵심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10년간 3000억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세제 지원 등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또 KTX 파주 연장과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 2040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경기북부의 접근성과 성장 잠재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GB) 해제지침 완화 개정을 건의하고 '경기도 도세감면 조례'를 개정해 취득세 면제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까지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담당할 '입법지원단'도 새로 꾸려 미반환 공여구역의 국가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중앙정부보다 먼저 주도적이고 전향적인 방식으로 북부발전의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달달버스는 단지 차량이 아니라 '이동형 도민청'으로 행정기관이 도민을 찾는 구조로 바꾼 상징적 실험이다. 김 지사의 일정은 늘 빡빡하다. 오전에는 미군공여지 현장 간담회, 낮에는 동두천중 표창식과 소통버스, 오후에는 포천의 햇빛소득마을과 농가 방문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그 속에서 김 지사는 언제나 웃으며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듣고 정책으로 연결한다. 이처럼 김 지사의 도정철학은 한결같아 “사람이 곧 정책이다. 현장 속의 목소리가 곧 경제이고 복지이고, 미래다"라고 강조한다. 경기RE100마을의 햇빛소득이 지역을 살리고 달달버스의 웃음이 청소년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는다. 그것이 김 지사가 말하는 '사람 사는 세상', 그리고 '현장에서 시작되는 경제'다. 포천의 작은 마을 마치미는 이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상징이 됐다. 주민이 주체가 되고 마을이 에너지를 만들고, 도가 그 변화를 연결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마치미의 햇빛소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야 한다. 에너지복지는 더 이상 보조금이 아니라, 주민이 주도하는 미래산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정책이 태어나고, 웃음이 퍼지며 달달버스의 휠이 멈추지 않는 한, 김동연표 민생경제투어는 계속된다. 포천의 햇빛 아래에서 시작된 변화가 경기 전역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퍼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동아시아문화도시’ 성료..“한·중·일 문화교류, 이제 새로운 출발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16일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반년간 이어온 한·중·일 문화교류의 대장정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폐막식'을 끝으로 올 4월 개막 이후 6개월간 이어진 문화교류 여정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시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중국 후저우시, 마카오 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와 교류하며 전통·예술·생활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폐막식은 지난 8일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2일 본행사까지 5일간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전통연희 페스티벌'에서는 안성의 태평무, 일본 가마쿠라의 노가쿠, 마카오의 전통가무가 한 무대에 오르며 동아시아 3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적 조화를 보여줬다. 김보라 시장은 폐막식 환영사에서 “안성이 한·중·일을 잇는 문화교류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폐막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도시 간의 문화교류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동아시아 공동체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폐막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마카오·가마쿠라 대표단, 시민 등 다수가 참석했다. 특히 한·중·일 공연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남사당놀이', '노가쿠', '전통가무' 등 각국의 대표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이 끝난 후 객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폐막행사와 더불어 시는 '동아시아 빛 축제', 3국 홍보부스 운영,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이 직접 동아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민들은 “도시가 한층 국제적이고 활력 있게 느껴진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성의 민간 차원 교류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 가마쿠라시의 시민단체 '카만도 이치바'(단장 미야베 세이지로)가 안성을 방문해 3박 4일간 머물며 바우덕이 축제 공연과 시민예술무대에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축하공연을 비롯해 한·중·일 시민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카만도 이치바'는 가마쿠라시에서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축제를 주관하는 단체로 이번 방문은 안성시민곁해협동조합과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협력해 추진한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이들은 안성 죽산면 동막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했으며 정운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공연교류를 넘어 시민과 마을이 함께한 진정한 민간문화교류의 모델이었다"고 평가했다. '카만도 이치바' 단장 미야베 세이지로는 “한국은 처음이었지만, 안성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정에 깊이 감동했다"며 “특히 바우덕이 축제의 완성도와 규모에 놀랐다. 돌아가서 가마쿠라 시민들에게 안성의 정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도시간의 공식행사뿐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된 민간교류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진정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교류를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시민외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의 마무리를 기념해 11월 '핸드메이드 공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일 작가들의 공예작품이 전시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공예와 문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한 해 안성은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라는 비전을 실천하며 한·중·일을 잇는 문화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폐막식 마지막 인사에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안성의 문화 정체성을 세계 속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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