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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에 찾아온 기회, 놓치지 않겠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급격하고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곡선형 도시'로 변화를 강조하며 혁신적인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언급하며 2025년 업무보고 시정연설 서두를 이렇게 열었다. 이어 고양 미래를 바꿀 여섯 가지 힘으로 기업을 비롯해 △인재 △소프트 파워 △순환교통망 △도시정비 △안전망을 제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특례시 운명을 바꿀 해답이 일자리임은 명확하다"며 기업 유치에 집중한 일자리 창출 방침을 밝혔다. 대규모 산업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각종 특구를 연결해 기업 유치와 성장 지원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투자 수요 확보와 외국인 정주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갇혀있던 고양을 기업 많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도약시킬 돌파구로 손꼽히던 경제자유구역은 올해 상반기 최종 신청할 예정이다. 고양 미래를 바꿀 두 번째 힘으로 이동환 시장은 “고양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고양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적극적인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을 인재 양성 최적지로 삼아 현재까지 다양한 교육기관과 맺은 협약과 확보한 설립의향서를 적극 활용해 '색다른 배움, 폭넓은 배움'이 이뤄지는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교육지원청과 관내 대학, 공공기관과 협력해 고양형 교육시스템을 발전시키고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을 '찾고 싶은 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한 문화적 '소프트 파워'도 빼놓지 않았다. 이동환 시장은 “킨텍스와 고양종합운동장 등 인프라를 활용해 콜드플레이와 오아시스와 같은 세계 최정상 가수 공연 및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인근을 글로벌 문화교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은 준공되면 총면적이 17.8만㎡로 넓어지는 만큼 CES와 같은 대규모 첨단 전시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고양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경기도와 협력해 북한산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 성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힘으로 “밖으로는 뻗어나는 교통망을, 안으로는 순환하는 교통망을 설계해 시민에게 일상의 여유를 선물하겠다"며 교통망 개편 의지도 강조했다. 예컨대 고일로 대곡 연장, 주교-장항 간 연결도로 등은 고양은평선, 신분당선 등 철도 연장과 함께 시민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지속 추진해 향후 증가할 교통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정비, 기후대응, 복지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도시 경관축을 살리고 쾌적성을 높이고 더 균형 잡힌 도시로 정비해 나가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재건축 사전 컨설팅,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등 도시 골격이라 할 수 있는 물길과 숲길을 튼튼하게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장애물 없는 보행로 만들기, 미니 수소도시 조성 등 안전-환경 정책 추진 방침도 밝혔다. 고양시민복지재단을 통해 고양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AI-빅데이터를 확대 도입해 새로운 고양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올해는 고양시가 특례시 승격 3주년을 맞이하는 가장 좋은 때"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민 행복을 위해 고양시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수원 문화원, 제36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성료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문화원이 정월 대보름을 맞아 15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었던 '제36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정월 대보름은 전통놀이와 함께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날"이라며 “꽉 찬 보름달처럼,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타고, 윷놀이, 떡메치기 등 개회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행사 참석자들과 인사했다. 행사에 앞서 수원두레보존회가 풍물 공연 '길놀이'를 하며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고 전통놀이인 '수원지신밟기'를 선보였다. 이어 온라인에서 사전 모집된 128개 팀(1팀 당 4명)이 참여해 윷놀이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떡메치기, 부럼 깨기, 주먹밥 나눔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행사들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IBK기업은행, 수원농협, 수원권선신협이 윷놀이 대회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후원하고 행운권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수여성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을 지원했다. sih31@ekn.kr

경기도·경기문화재단, ‘2025 경기문화예술교육 공모’ 시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6일 지속 가능한 경기형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도민과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2025 경기문화예술교육 1차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신진 문화예술교육사 발굴 및 지역 특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과 도내 아동·청소년의 고른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로 총 2개 부문이 동시 진행된다. 우선 은 도내 문화기반시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사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한다. 총 4개 내외의 시설을 모집하며 기관별 최대 33,200천원의 지원금을 교부한다. 신진 문화예술교육사에게 예술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실무경험 기회를 부여하고, 지역 문화시설에서 도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는 경기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밖까지 함께 누리는 경기도 아동·청소년 1인 1 예술교육'을 실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규 공모 지원사업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이 주로 제도권 안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재단에서는 선도적으로 제도권 밖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문화예술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 공모사업은 도내 소재 단체 또는 주민등록상 경기도 거주의 개인 문화예술교육 실천가를 대상으로, 학교 밖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재단에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또는 대안 교육기관 등 별도 수요처 모집을 통해 프로그램과 수요기관 간 매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개의 프로그램이 한 개 수요기관과 매칭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1차 공모의 지원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내달 4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는 온라인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진행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도내 문화예술교육사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학교 밖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50~60대 미취업 시민·비영리기관 대상 사회공헌활동 지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6일 50~60대 미취업 시민과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와 참여기관을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을 비영리기관의 공익사업에 배치해 인천의 공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퇴직 후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신중년층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 분야는 교육·연구, 상담·멘토링, 행정지원, 사회서비스, 인사·노무 등 총 13개 분야 74개 직무이며 참여자 자격은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인천시민 중 해당 활동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거나 관련 공인자격을 가진 미취업자이다. 참여기관은 인천 소재의 비영리법인·단체, (예비)사회적기업, 공공·행정기관 등 공익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비용 부담 없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신중년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활동시간에 따라 소정의 참여수당과 활동실비가 지급된다. 비록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아니지만 퇴직 후에도 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재능 나눔의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신중년층이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3년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총 655명*의 신중년을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연결하며 안정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왔다. 매년 200명 이상의 신중년이 해당 사업을 통해 비영리기관에서 자신의 경력을 살려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태산 인천시 경제정책과장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연령이 평균 51.1세로 나타나 이는 인천의 일자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50~60대가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KDLC 경기지역 상임대표 취임...“완전한 자치 분권 위해 노력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1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경기지역 총회에서 6기 경기도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KDLC는 민주당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등이 속한 조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열린 KDLC 경기지역 총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박승원 상임대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강득구·염태영 국회의원, 경기지역 운영 위원 등 3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KDLC 제6기 경기지역 상임대표로 취임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KDLC 경기지역 총회가 새로운 대한민국, 자치분권 시대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곳인 만큼 완전한 자치 분권을 이뤄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의 주요 정책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KDLC 경기도 상임대표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승혁 안성시의회의원을 경기도 사무처장에, 31개 시군 원내대표 시군 의원들을 지역 사무처장에 임명해 지역운영위원회 구성과 올해 사업계획 운영위원회 위임 건을 의결 했다.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12일 구리시의회에서 긴급 호소문을 통해 구리 한강변 토평2지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주장하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공업지역뿐만 아니라 준주거지역에도 지정이 가능하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약 15만m2 규모의 준주거지역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 사례가 있다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물량이 필요하다면 경기도 내에 전체 물량 중에서 경기도가 배려해 주면 구리 토평으로 배정을 받을 수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지 않으면 '구리 토평2공공주택지구사업'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14일 “수도권정비계획법 제7조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에서 공업지역의 신규 지정은 불가하며,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정의하는 공업지역에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포함된다"며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내 준주거지역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영순 전 시장이 사례로 언급한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 남양주 왕숙공공주택지구는 '성장관리권역'에 속해 비교적 규제가 적은 지역으로 '과밀억제권역'인 토평2지구에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토평2 공공주택지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지정되지 않으면 토평2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지식산업센터만 입주하게 되어 공실 등 자족기능 저하로 베드타운화된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채주영 도시개발과장은 “도시지원시설용지의 허용 용도에는 회의장, 전시장, 교육원 및 연구소,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있으며 도시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고용 창출과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입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고덕비즈밸리)의 경우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위주로 조성되고 있고, 지식산업센터는 1곳에 불과하며, 판교 제1테크노밸리, 판교 제3테크노밸리,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도 별도 산업단지로 지정받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구리시는 이미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위해 경기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들어서도 2회에 걸쳐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작년 7월 '수도권 규제개선(완화) 권역별 간담회'에서 구리시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있어 조세 및 부담금 감면 혜택이 제한됨에 따라 사실상 기업 유치가 어려워 도시 발전 정체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밀억제권역 일부 조정(완화)를 건의하는 등 각종 규제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토평2 공공주택지구는 교통과 지리적 위치 등 우수한 입지 여건으로 타 지역에 비해 기업 유치에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며 “토평2 공공주택지구를 상업, 업무 등 도시 필수기능이 집약된 직주락(職住樂) 복합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청년 문화-소통 공간인 '청년꽃간 2호점'을 조성하기 위해 ㈜사람과미래연구소와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박종미 사람과미래연구소 대표, 남양주시-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약 내용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교육실-라운지-휴게공간 등 청년공간 무상 지원 △남양주시 청년정책 사업 등 정보 제공 지원 △사업 추진 관계자 등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에 앞서 사람과미래연구소는 별내역파라곤스퀘어(지식산업센터) 6층에 소재한 공간을 남양주시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청년꽃간 2호점'을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한 바 있다. 청년꽃간 2호점은 △라운지 △교육실 △휴게실 △주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관내 청년 대상 각종 교육, 소모임 및 커뮤니티 활동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업무협식에서 “청년이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 활동과 교육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간을 마련해준 ㈜사람과미래연구소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년공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미 대표는 “청년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를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남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와 사람과미래연구소는 향후 청년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 및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청년꽃간 2호점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88명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3일 입국해 농업 현장에 투입됐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양주시와 라오스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선발된 인력이다. 이들 계절근로자는 입국 즉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각 농가로 배치돼 영농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농가 인력난 해소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해마다 참여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3년에는 234명이 입국한 데 이어 작년에는 474명, 올해는 신청 인원이 530명으로 확대돼 양주시에 입국할 예정이다. 농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번기에도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농가 만족도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 부담을 줄이고 계절근로자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재 보험료 중 50%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가와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6일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작년 10월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계절근로자(E-8) 체류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했다. 이에 양주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양주 농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 이웃사랑 나눔 챌린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이하 사랑릴레이)'가 역대 최고 모금액인 12억500만원을 달성했다.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은 매년 설 명절 전 100일간 시민의 온정 나눔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의정부시 자체 모금 행사다. 작년 10월21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역대 최다 모금액인 12억원을 기록하며 의정부시민의 훈훈한 이웃사랑을 확인했다. 이번 사랑릴레이에 접수된 기부금품은 총 12억500만원(현금 4억8000만원, 현물 7억2000만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속된 경제 불황 속에서도 개인 606명, 기업 및 단체 435개가 참여했다. 기부금품은 저소득가정 1만448세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695곳에 전달돼 공동체 의식을 전파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6일 “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에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 소중한 기부 성금과 성품은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할 계획"이라며 “2025년 사랑릴레이 사업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사랑릴레이 종료 후에도 이웃돕기를 이어가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대신해 기부금품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의정부시 복지정책과 및 권역동 복지지원과, 동 주민센터,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최근 신북면 가채리 일원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투자자 참여 유도가 확산되자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포천시는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부지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승일 도시정책과장은 16일 “현재 도시개발사업 또는 민간임대주택 인허가 신청이 접수된 건은 없다. 협동조합 발기인 또는 임의단체가 모집하는 출자자나 투자자 가입계약은 민사적인 문제로, 향후 분쟁 발생 시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계약 체결 전 본인 권리와 의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등 시민께서는 신중히 투자에 접근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권했다. 한편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회원모집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포천시 누리집(pocheon.go.kr)에서 확인하거나 주택과 공동주택허가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 100만 돌파...소나무 104만 그루 식재 효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16일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전용 앱(App)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14일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대중교통 이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기후행동 참여로 온실가스 배출량 13만톤을 저감했으며, 이는 소나무 104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출시했다. 지난 14일 기준 가입자 100만 명의 참여자 연령 비율은 10대 이하 약 4%, 2~30대 약 34%, 4~50대 약 50%, 60대 이상 12%로 나타났으며 성비는 여성 65%, 남성 35%다. '2025년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 분야는 인식제고, 에너지, 자원순환, 교통 등 4개다. 기후행동 실천활동으로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소통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절전 프로그램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 13개 활동을 우선 개시했다. 도는 연내에 기후퀴즈, 폐가전제품 재활용, 헌옷 재활용,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에너지 절약 챌린지 등 5개의 활동을 추가로 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 문화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환경정책 관련 공공광고를 앱 내에 유치해 도민들에게 공공사업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광고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도민들에게 더 많은 리워드로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 7세 이상의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들이 기후행동에 참여하여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경 포커스] 김동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위기를 기회로 대전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는 우리의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3%, 매출액의 77%(22년 기준)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K-반도체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도를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의 대응은 크게 투자유치와 반도체 산업 인프라 구축, 산업 대응을 위한 법제화 등 제도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사의 차세대 연구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온세미, 린데, 알박, 에이에스엠(ASM), 인테그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2024년 연말 기준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만 34조 6천억 원의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도의 목표인 '100조 투자유치'의 3분의 1을 초과하는 성과다. 도는 용인 이동·남사면 일대 728만㎡(220만 평) 부지에 360조 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SK하이닉스), 평택 고덕산단(삼성전자)과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도는 정부 발표 직후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구성해 시군 협의, 주민 의견 청취,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신속한 행정 지원을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당초 계획보다 석 달 앞당겨 지난해 말 승인됐으며 올해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 말 첫 번째 반도체 팹(Fab) 가동을 계획 중이다. 김 지사는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및 기업 지원 기반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7월 개소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반도체 기술센터는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9월에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 첨단 기술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첨단반도체 테스트베드(미니팹) 구축' 사업은 1조 원 규모로 진행되며 도는 정부, 용인시,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도는 반도체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3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를 설립하고,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행정·제도적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해 반도체 공유대학, 나노기술 인력양성, 반도체 아카데미 지원사업 등을 통해 1227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반도체 채용박람회, 인재뱅크 운영 등을 통해 인력 수급의 불균형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법·제도적 지원도 도의 주도로 활발해지고 있다. 도는 지난해 5월, 22대 국회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서 △첨단반도체 특구 지정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 지원 △반도체 기금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골자로 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이는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시 수정구)이 대표발의한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에 내용이 반영된 상태다. 김 지사는 이후 국회 간담회, 국정감사,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도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속한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9명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통합해 반도체특별법을 심사 중이며 도는 이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자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 지속적인 노력이 K-반도체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 반도체 주권을 지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저출생 대응 맞춤형 지원 ‘확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함께 키우고, 함께 돌보는 양육 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실수요를 반영해 출산부터 양육과 돌봄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4년 기준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주거-혼수 결혼자금 부담 31.3% △출산-양육 부담 15.4%가 조사됐다. '가장 필요한 저출생 대책'(복수응답)으로는 △주거 66.5% △돌봄 52.6%로 나타났다. 사회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주거 등 결혼자금과 양육-돌봄 부담이 저출생 해소에 가장 큰 걸림돌인 것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5일 “저출생으로 인한 예견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젊은 세대가 느끼는 부담은 모든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만큼 고양시가 육아공동체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출산가정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847.9억원(국-도비 포함) 예산으로 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지원을 확대한다. 작년 7월부터 출산지원금 신청을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서 '출생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로 완화했다. 신고 기간이 최대 1개월 가량 늘어나 13개월 이내 신청 가능해진 셈이다. 작년 총 75억900만원을 지원한 출산지원금은 출생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고양시에 거주 중인 출산가정에 지급하며 첫째 자녀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이면 1000만원을 지원한다. 작년에는 7년 만에 일곱 번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을 포함한 총 11가구가 다섯째 이상 자녀를 출산했으며 고양시는 해당 가정에 각 1000만원씩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첫만남이용권 사업비 112.6억원을 확보해 첫째자녀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의 국민행복카드 바우처(포인트)를 제공하며, 부모급여 사업비 656.6억원으로 출산 후 1년간 월 100만원, 이듬해 1년간 월 50만원을 지급해 총 1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6~36개월)를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도 확대 운영한다. 정규 보육반에서 시간제 아동을 함께 돌보는 통합반을 30개 반으로 늘리고, 시간제 아동만 돌보는 독립반 7개 반과 합해 총 37개 반을 올해 3월부터 운영한다. 미취학 아동 대상 야간 틈새 보육을 위해 24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도 추가 지정한다. 수요 조사를 실시해 올해 중으로 11곳을 추가해 총 119곳을 운영한다.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도 1곳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영유아를 둔 부모가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빈틈 없는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 준공하는 고양장항A1블록과 풍동A1, A2블록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각 1곳, 2곳 등 3곳을 개설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6세~12세 초등학생 대상 돌봄을 제공해 양육 부담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시립어린이집도 고양장항A1블록 1곳,풍동A1, A2블록 내 2곳, 성사혁신지구 내 1곳을 조성해 총 4곳을 개원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오는 10월 중, 시립어린이집은 8~9월 중 운영을 시작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기준도 올해부터 완화됐다.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3인가구 월가구 소득 1005만1000원 이하)로 대상 기준을 확대하고, 정부 지원 비율이 낮았던 다형(기준 중위소득 120~150%) 및 초등학교 취학아동가구(6~12세 자녀)의 정부 지원 비율도 상향해 본인 이용 부담을 낮췄다. 청소년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마련해 자립과 성장을 돕는 지원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고양시는 경기도-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방과후 활동을 제공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총 5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청소년육성기금 2억8500만원,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1억4200만원을 지원한다. 청소년은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해 미술-요리 등 취미활동과 코딩-셀프리더십 등 진로 및 인성교육, 치어리딩-생활체육-방송댄스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작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토당청소년수련관, 성사청소년문화의집,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청소년 성장 발달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아울러 고양시와 KB국민은행은 후원금 8000만원과 고양시 예산 1억7400만원을 투입한 배움누리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교통체증 끝! 원활한 흐름 시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증가하는 차량 통행량과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 개선을 목표로 하며 신호체계 조정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신호체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 도심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집중되면서 정체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불합리한 교통신호체계로 분석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작년 1월 시민-운전기사 등 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경기북부 최대 전통시장인 제일시장 주변이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곳은 불법 주정차, 신호위반, 꼬리물기 등 문제가 심각해 신속한 개선이 요구됐다. 이밖에도 의정부역 주변, 만가대교차로, 버스터미널 인근, 성모병원 앞 교차로, 경찰서 앞 등 주요 축의 결절점 및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집중되는 시가지 내 장소에 평일 출퇴근 시간과 주말 혼잡과 정체, 사고와 민원이 주로 발생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정부시는 개선 대상지를 우선 선정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교통신호체계 최적화는 교통량 변화에 맞춰 신호 주기, 시간 등을 조정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는 사업이다. 이는 단기간 내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교통 개선책으로, 신호체계 조정만으로도 출퇴근 시간과 주말 교통 정체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효율적인 신호 운영은 교차로 정체를 줄이고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차량 공회전을 줄여 환경오염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교통신호 현장 경험과 전문 기술, 노하우가 풍부한 교통신호 분야 전문가를 확보해 일단 고산지구에서 신호체계 최적화를 실시했다. 고산지구는 지난 2022년 공공주택단지 입주 이후 인구 증가와 함께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다. 결국 약 3개월간 현황조사, 교통량 분석, 개선 방안 수립, 신호 주기 조정 등을 거쳐 신호체계를 최적화했다. 이후 도로교통공단 효과평가 결과, 평균 통행속도는 31.8% 증가했으며, 통행시간은 40.8% 감소했다. 연료비 절감과 대기오염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54억6000만원으로 분석됐다. 개선 후 시민 만족도 역시 높았으며 이를 증명하듯 교통사고, 신호 관련 민원 발생도 없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고산지구 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은 의정부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그 효과성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의정부시는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민락동 코스트코 사거리, 송양초교사거리, 활기체육공원 앞, 낙양물사랑공원 앞, 송산역 등 주요 교차로 46곳을 대상으로 1단계 신호체계 최적화를 시행했다. 교통량 조사와 드론 촬영 등을 통해 시간대별 신호 주기를 조정하고, 보행자 횡단 시간 연장 등 조치를 시행했다. 개선 결과, 평균 통행시간이 191.5초에서 152.4초로 20.4% 감소했고, 차량 평균 속도는 13.8km/h에서 17.5km/h로 26.9% 증가했다. 정지 수는 1.7회에서 1.2회로 26.8%, 평균 대기행렬 길이는 26.6m에서 14.4m로 46% 감소하는 등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다. 연간 경제적 편익은 약 18억700만원으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했다. 1단계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작년 8월부터 3개월간 상습 정체가 일어나는 호국로에서 2단계 신호체계 최적화를 추진했다. 호국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8.78km 구간, 39번‧43번 국도가 해당)는 의정부 시내 중심을 통과하며 경민대학, 의정부경찰서, 부대찌개거리, 제일시장, 버스터미널, 성모병원 등에 접근하는 관내 주요 도로다. 하지만 협소한 도로 폭과 30~80m 간격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교차로 등으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의정부시는 경찰서, 교통전문가와 협력해 교통량 조사와 드론 촬영, 주행 테스트 등 면밀한 사전 점검을 거쳐 요일별, 방향별, 시간대별로 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 주기를 재조정하고 보행자 횡단 시간 연장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평균 통행속도가 18.4km에서 22.5km로 4.2km(22.6%) 증가하고, 평균 통행시간은 24분 26초에서 19분 49초로 무려 4분 37초(18.9%) 단축돼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현실화됐다. 이를 통해 연간 76억원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프로젝트는 단기적인 교통혼잡 해소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의정부시는 내년까지 평화로, 시민로, 경의로 등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3단계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비보호 좌회전 개선, 시간제 점멸신호 운영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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