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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산불상황관제시스템’ 연동…전국 최초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CCTV와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연동한 실시간 열람 체계를 구축해 산불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하며 헬기·인력 등 산불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도는 올해 가을철부터 임차헬기 운용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현재 임차헬기 8대를 2~3개 시군 단위로 권역화해 12월 24일까지 배치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신고 지역 1대 우선 투입, 필요 시 추가 투입' 방식에서 벗어나, 연접 시군 헬기를 포함한 3대를 초기 단계부터 동시에 투입하는 체계로 바꿨다. 이를 통해 초기 산불의 중·대형화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도는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도내개 시군 및 유관기관이 보유한 18CCTV 영상(약 2만8000여 대)을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 7일 구축, 지난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연동은 강원도와 산림청이 협력해 진행한 사업으로, 강원도의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을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결한 전국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산불 신고 정보 △현장 상황 △확산 여부 등을 기반으로 해당 위치 주변 CCTV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불 초기 상황 판단 시간 단축, 진화 인력·장비 배치 신속성 향상, 주민 대피 판단의 정확성 강화 등 산불 대응 전반의 효율성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예방·감시를 위해 총 1만5398명(산불감시원 23089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의용소방대 6854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감시 활동을 강화해 불법 소각, 등산객 실화 등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CCTV 연동 시스템 구축은 도의 산불 예방·초기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며 “기술 고도화와 유관기관 협력을 지속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도 산불방지센터는 단풍철 등산객 증가, 기온 하락에 따른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 등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목보일러 재처리 철저, 불법 소각 절대 금지 등 도민의 작은 관심과 준수만으로도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AI·방산·공급망 외교…李 대통령 UAE·이집트·아프리카 순방

이재명 대통령이 17~26일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과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이어지는 두 번째 '슈퍼위크 외교'에 돌입한다. 한미 관세·안보 협상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이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넓히며, 인공지능(AI)·방위산업·공급망·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에서 협력을 고도화하려는 행보다. 이번 순방은 17~19일 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의 G20 정상회의 참석,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순으로 이어진다. 첫 방문국인 UAE는 이번 순방의 핵심 국가로 꼽힌다. UAE는 2022년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를 4조원대 규모로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초음속 전투기 KF-21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먼저 UAE에 도착해 방산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7일 아부다비 도착 후 현충원과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 영묘를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AI·반도체·방산·에너지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UAE에 대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 협력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방문하는 이집트는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국가다. 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을 갖고, 카이로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처음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유럽·아프리카·중동을 잇는 물류 거점인 이집트와의 협력 확대는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역 확대와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이집트 방문 이후에는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 정상회의는 G7·브릭스(BRICS)와 한국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 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들은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사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틀간 열리는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변화 대응' 등 의제에 참여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G20에서도 확산시키고,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정책과 기후변화 정책을 소개해 국제사회 논의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이다. 위 실장은 “임기 첫해 유엔 안보리 의장국 수행,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G20 의장국 수행까지 이어지며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방 마지막 국가인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4대 파병국 중 하나로, 올해 한국전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심화할 적기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24일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묘소를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하고, 레젭 타잎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진행한다. 25일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할 예정이다. 전략적 동반자 국가인 튀르키예와는 원전·방산·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자외교에 기반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영역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북반구 저위도 또는 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신흥국을 뜻한다. 높은 인구 증가율과 경제성장률, 풍부한 핵심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위 실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믹타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투게더라이프, ‘고향’통해 애니메이션 사업 진출

투게더라이프가 자체 IP '고향'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본격 뛰어들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투게더라이프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남도특화장르 고도화 지원사업(OSMU)'에 선정된 콘텐츠 기업이다. '고향'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물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 모델 구축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투게더라이프가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고향'은 사춘기 딸과 단절된 아빠가 아내의 죽음 이후 고향 순천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부녀 성장 서사다. 가족과 기억, 화해를 정서적으로 녹여낸 작품으로, 향후 웹툰·굿즈·캐릭터 IP 등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대현 투게더라이프 대표는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애니메이션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웹툰과 연계한 OSMU 모델, 캐릭터 기반의 부가사업까지 확대해 IP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남도특화장르 고도화 지원사업'은 전남의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지역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웹툰·콘텐츠 확산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IP 확보, 신규 고용, 플랫폼 유통, 글로벌 진출 등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게 된다. 투게더라이프는 네이버웹툰 '세력들'을 연재한 웹툰 작가 김대현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기획·제작사로, 10여 명의 소속 작가들과 함께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까지 10여 종 이상의 신규 IP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OSMU 지원사업을 계기로 애니메이션–웹툰–굿즈로 이어지는 복합 IP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남도의 고유한 문화·역사 자산을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창작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경기도 “한강하구 갈대 수거 재개… 김포 한우농가 도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병대 제2사단, 김포시와 협력해 한강하구 자생 갈대 사료화 사업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이는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볏짚 건조와 수거가 어려워지면서 발생한 조사료(건초-볏짚 등)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대상지는 한강하구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인 김포시 하성면 일대 약 17ha로 약 425톤(t) 수확량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수확한 갈대 1060롤을 축산농가 80여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11일부터 갈대 수거 작업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상-하반기(5월, 9월) 연 2회 전체 면적에 대한 수거를 허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작업 안전을 위해 조사료 수확 장비에 추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경계지역 내에선 군의 통제 아래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2013년 10월 김포시 군부대 유휴지 야생풀 이용 관련 협약 체결 후 해병대 제2사단, 김포시, 한우협회와 협력해 매년 2회 야생 갈대 수거 작업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2021년 6월 고양시 장항동에서 발생한 민간인 목함지뢰 사고 이후 부대 경계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최근 경기북부는 쌀 수확기(9~10월) 동안 27일간 지속된 비로 볏짚이 마르지 않아 수거율이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이이 따라 조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근 한우 농가들이 사료 수급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해병대 제2사단은 이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한강하구 경계 지역 내 자생 갈대의 민간 수거를 허용하는 민-관-군 협력사업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 재개로 김포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조사료 수급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17일 “군부대 협력으로 내년부터 김포시 한우농가는 조사료 구입비 약 12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유휴지를 적극 발굴해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경험을 통해 인성 키우는 교육의 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7일 CGV인천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보호자, 교직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제3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상을 현실로! InKY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체험과 만남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기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화제에서는 개막 행사, 초청작 상영, InKY피플 시선作 상영, 시네마 키즈 상상마당, 축하 공연,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12개 상영관에서 총 182편의 학생 작품이 관객에게 선보였다. 또한 영화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돼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잉키피플 학생들의 개막 선언과 비전 선포가 이뤄졌고 이어 남부교육지원청의 '도서지역 학교 안 예술 놀이터' 사업으로 제작된 작품과 전년도 우수작이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상영 후에는 감독·출연 학생과의 만남이 진행돼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네마 키즈 상상마당에서는 죠이컴퍼니 최인영 PD, 교사, 학생들이 참여해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 '영화의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눴다. 축하 무대에서는 인천대중예술고 연기예술과의 뮤지컬 공연과 인천은봉초 댄스 동아리의 K-POP 무대가 펼쳐져 영화제의 열기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양사초 '우리 학교가 사라지기 전에'와 마전중 '믿음의 부재중'이 대상을 수상했다. 초등·중등·고등 각 부문 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우수각본상, 우수연기상, 우수촬영상 등 총 35개의 상이 전국 30개 학교에 수여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역대 수상작들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창의력을 인정받았다"며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지식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인성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디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2026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통지 및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취학통지서는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우편 또는 인편으로 취학대상 아동의 보호자에게 전달되며 같은달 3일부터 20일까지는 정부24에서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입학 관련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대면으로 진행된다. 인천 지역 초등학교 대부분은 내년 1월 6일 예비소집을 실시할 예정이며 학교별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취학통지서에 명시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지참하고 아동과 함께 해당 초등학교의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하며, 불참 시 학교는 전화 확인이나 가정 방문 등으로 아동의 소재 및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시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취학연령 이전의 조기입학 또는 입학연기를 희망하는 경우 보호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또한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학이 어려운 경우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입학 전날까지 입학예정학교에 취학의무 유예나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취학통지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주,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박차…80억 국비 요청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64년 삼토사상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한 원주가 국가적 공식 행사 개최지로 인정받는 역사적 의미가 컸다. 특히 올해 원주 유치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원주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 등이 수년간 공조해 온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원주는 1996년 국가기념일 지정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이번 국가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원주시는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한 큰 과제를 공식화했다. 바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이다. 현재 단관근린공원에는 농업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매년 11월 11일 이곳에서 삼토제례가 열려왔다. 하지만 도시 확장에 따라 조형물이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tj 행사 공간이 협소하고 농업인들이 모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형물 이전 논의도 지속돼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 같은 문제 해결과 발상지 위상 강화를 위해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찾은 국무총리에게 기념관 건립과 조형물 이전에 필요한 국비 80억 원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시장은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을 조성해 전국 농업인들이 방문하는 성지로 만들겠다"며 “기념 조형물 이전도 조속히 추진해 원주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는 16일 '2025년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전국에서 2만여 러너가 고양종합운동장에 집결해 자동차 없는 제2자유로를 힘차게 달렸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뜻깊은 대회, 도로 위를 맘껏 달리며 자유를 만끽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5일 열린 '2025년 고양 스트릿 러쉬in라페스타'에서 선수들 레이스를 관람하며 응원을 보냈다. 특히 축사를 통해 “불빛과 사람이 가득한 도심 속을 시원하게 질주하며 열정 가득한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개인-단체전 등 참가자 500여명은 50m 레이스에서 스피드경쟁을 펼쳤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025년 소상공인 배달 수수료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이달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지원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 수수료를 지원해 배달요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추진되며, 소상공인 경영비용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달 수수료를 일부 지원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미련됐다. 최근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가 잇따라 인상되면서 소상공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구리시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구리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5년 구리시 소상공인 배달 수수료 지원사업 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등을 첨부해 전자우편, 또는 구리시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리시는 서류 검토 후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체에 대해 배달 수수료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배달 수수료 지원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배달특급 이용 확산을 통해 관내 소비가 선순환하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시민도 합리적이고 착한 소비를 위해 공공배달앱을 적극 이용해 지역 상권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궁집에서 청년 음악회 'Fall in 궁집'을 열고 시민에게 가을 풍광과 청년들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청년 인재 플랫폼 '정약용의 후예'에 등록된 청년과 지역 청년이 이번 음악회 기획-운영에 참여했으며, 평내동 주민자치회 지원도 함께해 의미가 남달랐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행사 준비 단계부터 부스 운영과 현장 관리까지 힘을 보태며, 청년들의 창의적 기획과 지역민 경험이 조화를 이루도록 든든한 협력자로서 역할을 했다. 행사는 △정약용의 후예 음악회 △체험-플리마켓 △시민참여 정책 홍보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은 궁집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음악회에서 '정약용의 후예' 청년 6팀의 노래와 연주가 펼쳐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채운 청년의 가야금 연주(Huntrix – Golden) 중에는 아이들의 떼창이 울려 퍼지며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체험-플리마켓은 평내동 주민자치회와 청년이 협력해 운영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바질 테라리움, 아이싱 월병-마카롱 꾸미기, 칠보공예 등 체험 부스가 참여자로 가득 찰 만큼 인기를 끌었다. 홍보존에선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정책 안내, 지역 상인회 활동,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오늘 행사는 청년과 평내동 주민자치회가 힘을 모아 궁집을 시민과 소통하는 무대로 만들고, 청년이 남양주시에서 받은 혜택을 시민에게 재능기부로 되돌려 가을날의 아름다운 천국 같았다"며 “앞으로 궁집을 청년 재능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명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민원콜센터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각 실-국-소장 등 민원 관련 부서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 질의응답, 부서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 수행사는 착수보고회에서 양주시 행정서비스 및 민원 응대 현황 분석, 선진사례 분석, 인공지능(AI) 상담-챗봇-STT 등 도입 기술 검토, 단계별 시스템 구축 방안 등 향후 2개월간 용역 수행계획을 상세히 발표했다. 참석자는 용역 계획을 검토하며 양주시 행정 환경과 특성에 맞는 최적의 민원콜센터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심도 있게 토론을 이어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 불편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민원 소통창구를 만들겠다"며 “양주에 최적화된 민원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주시는 이번 민원콜센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 민원콜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최은영 민원여권과장은 17일 “새롭게 구축될 민원콜센터가 시민 만족도 향상은 물론 상담 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 효율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공장 인허가 절차 복잡함으로 어려움을 겪던 기업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장 인허가 절차 안내 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하고 있다. 안내 시스템은 공장 설립 승인 이후부터 완료 신고, 변경 등록까지 이어지는 행정 절차를 단계별 질문형(Decision Tree) 인터페이스로 구성해,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선택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윤숭재 기업지원과장은 17일 “앞으로도 전국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한 오픈 행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중소기업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법 준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향후 '공장 인허가 절차 안내 시스템'을 지속 보완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전국 지자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디지털 행정 모델로 확장해 지방행정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 수동 행정에서 '자기주도형 디지털 행정'으로 전환= 포천시 기업지원과 공장관리팀은 기존 수동적 인허가 절차 안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허가자가 절차를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포천시는 많은 기업이 공장설립 승인 후 준공(사용승인)과 취득세 납부만 완료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 '공장 완료 신고' 누락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공장관리팀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자'는 목표 아래 뜻을 모아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 ▷ 시각화-정보무늬(QR코드) 연계로 행정 접근성 강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복잡한 공장 인허가 관련 법령과 절차를 단계별로 시각화해, 사용자가 질문에 답하며 스스로 행정 절차를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행정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능동적 참여 행정으로 전환을 유도했다. 또한 공장설립 승인 통보문에 QR코드를 삽입해 기업이 스마트폰으로 즉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적으로는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무 절차를 정비하고 향후 유지-보수를 고려한 인수인계 체계까지 마련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각 지자체의 인허가 흐름에 맞게 손쉽게 수정-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전국 어디서나 즉시 도입이 가능한 개방형 디지털 행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2025년 개발 완료 후 640개 기업에 문자 안내= 포천시는 올해 5월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한 뒤 인허가 부서와 협업을 거쳐 9월에는 관내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640명의 수허가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내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절차 누락 방지, 민원 응대시간 단축, 행정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는 '공장 완료신고 여부'를 정부24와 연계해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시, 김장철 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전통시장에 활력 ↑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7일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과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관내 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구 인천종합어시장, 미추홀구 남부종합시장, 용남시장, 용현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소래포구종합어시장, 부평구 부평깡시장·진흥종합시장·부평종합시장, 계양구 작전시장 등 전통시장 9곳에서 시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금액은 구매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3만4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환급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뒤 현장 환급 창구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즉시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일반음식점, 제로페이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 구매분, 정부 비축물량, 수입 수산물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올해 총 5회에 걸쳐 같은 행사를 추진하며 18만3000여명 시민에게 약 30억8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8억1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선착순 지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김장철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서 전통시장에서 신선한 수산물과 김장 재료를 준비하시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뜻깊은 소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계기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업인·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는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래 통일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통일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청년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 '청년 통일 아이디어 톡톡'이 개최된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만 19~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행사는 통일 전문가들의 토크콘서트와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별 소그룹 토의로 구성된다. 특히 소그룹 토의는 △진로·직업 △건축·도시 △창업·IT △문화·예술 △여행·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통일이 청년세대의 관심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하는 청년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 소그룹 선정은 물론 희망자 전원에게 참가확인서도 발급하고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인천통일플러스센터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현재 청년세대가 통일을 지나치게 정치적인 의제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천 청년들이 '청년 통일 아이디어 톡톡'을 통해 통일이 자신들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주제임을 이해하고 통일 이후 미래에 대한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시장,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17일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S-FEZ 수원 경제자유구역 완성을 위한 전략은?'을 주제로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일반 시민, 청소년, 수원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그룹을 나눠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미래산업 핵심 전략 △수원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시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 등 4가지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 후에는 참가자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 결과,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은 'AI,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38%)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문화가 결합한 복합경제도시 조성' 22%, '대학·국제학교와 연계된 R&D(연구&개발) 교육·연구도시 조성'이 21%였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미래산업 핵심 전략'은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학교와 글로벌기업 유치'가 37%로 가장 많았고 '국내 리딩 기업 발굴을 위한 유니콘기업 육성'(29%), '기존 대학, 기업 기반의 지속가능 생태계 구축'(20%)이 뒤를 이었다. 참가자들은 '수원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접근성을 고려한 수도권 네트워크 광역철도망'(4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미래형 교통시설 구축을 위한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29%),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외국인 정주 환경 구축'(17%)이 뒤를 이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원하는 편의시설'은 '모든 세대, 가족이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4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황구지천과 연계한 생태관광시설'은 29%였다. 토론 총평을 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생각들이 수원의 미래가 되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힘을 모아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실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출범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도시기본 구상을 할 때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 의견수렴·토의를 바탕으로 시민이 바라는 수원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시민계획단은 시민 공모, 시민 단체 추천 등으로 선정하는데, 시민·시의원·시민단체·학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청소년)계획단은 2013년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 등재되는 등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콘진,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결선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7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지난 14일 열린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결선대회에서 '시그마인'의 'AI 기반 의정부 소상공인 및 초기 창업가 SNS 마케팅 자동화 PoC' 프로젝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의 혁신도시 조성 전략에 따라 지역 현안을 해결할 창의적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5개팀이 결선 무대에 올라 실증 결과와 사업 비전을 발표했으며 현장에서는 행정·산업·창업 분야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술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지역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시그마인'은 'AI 기반 소상공인 및 초기 창업가 SNS 마케팅 자동화 PoC'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상권에서 적용 가능한 마케팅 방안을 제시했으며 특히 일자리경제과와 협력해 실제 행정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그마인' 대표는 “의정부시, 경콘진, 일자리경제과의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AI 애니메이션 자동 생성 솔루션으로 시정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한 '강단스튜디오'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도메인 특화형 AI 챗봇 에이전트를 개발한 '피큐레잇'에게 돌아갔다. 뒤이어 장려상은 '브레인 UP'의 '비에스케이아이티(BSKIT)'와 'AR 컬러링 체험으로 만나는 스마트 놀이터'의 '주식회사 프리즈모버스'가 공동 수상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챌린지는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 도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들이 의정부시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기업에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2026년 PoC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콘진과 의정부시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혁신 기술 실증과 확산을 통해 의정부시가 창업과 기술 융합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방침경ㅋ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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