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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혁신'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석유제품 주요 공급처인 일반대리점을 대상으로 'ESG 경영 우수 일반대리점 성과공유제'를 추진하며 업계의 체계적인 ESG 경영 확산을 지원했다. 우수 일반대리점 성과공유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과 연계된 협력 프로그램으로, 석유관리원과 일반대리점이 함께 석유제품 품질관리와 ESG 경영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상생 모델이다. 이를 통해 석유 유통 생태계 전반의 안전·품질·윤리경영 수준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일반대리점 10개 업체와 소속 주유소 4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SG 외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경영 코칭을 제공했고, 변절기(환절기) 석유 품질관리를 위한 전문 컨설팅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환경·안전·윤리 부문의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방화벽 보수, 노후 소화기 교체 등 총 39건의 현장 개선조치가 이뤄지며, 참여 업체의 품질 관리 수준과 ESG 이행 체계가 눈에 띄게 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대리점의 ESG 실천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석유 유통 과정 전반의 품질과 안전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석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적극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머니플랜, 부동산 경매 중·상급 투자자 위한 ‘프로페셔널 클래스’ 론칭

온라인 강의 플랫폼 머니플랜이 부동산 경매 숙련 투자자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인 '프로페셔널 클래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경매 강의 시장이 초심자 중심의 콘텐츠에 편중돼 있었던 가운데,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중·상급 투자자 교육 과정이 부재하다는 지적을 보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공매 강의 시장에서는 전문 경력을 갖춘 강사보다는 단순 투자 경험이 많은 수준의 강사가 강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며, 중·상급 과정 역시 특정 물건 추천이나 특수물건 분석에만 집중돼 실질적인 전략 수립을 익히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머니플랜은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페셔널 클래스'를 기획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과정은 '데이터 기반 경매 투자 전략과 목표수익률 기준 최적입찰가 산정' 강의로, 25년 경력의 애널리스트이자 펀드매니저인 황의춘 강사가 직접 강의를 맡았다. 황 강사는 금융시장 분석과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감(感)에 의존하던 기존 경매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경·공매 데이터 크롤링과 물건 탐색 △목표 수익률 설정 방식 △최적 입찰가 산정 모델 △사후 수익 검증 등 고도화된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단순 낙찰 성공이 아닌, 목표 수익률을 충족하는 '진짜 성공 투자'를 목표로 하는 중·상급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의춘 강사는 “경매는 단순히 낙찰받는 것만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며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니플랜 관계자는 “이번 프로페셔널 클래스는 경매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급 과정"이라며 “경매 교육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투자자들이 더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칠곡군, 대구북구청, iM뱅크, 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등

10개 후보 중 3개 선택… “시민 공감 성과, 내년 시정 반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올해 추진한 주요 시책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는 우수 성과를 시민 투표로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투표는 이달 3~12일 진행되며, 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시청·보건소·농업기술센터·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영천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차 부서 추천과 2차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10개 후보 사업 중 3개를 선택하면 된다. 후보에 오른 10개 사업은 △ 2024년 합계출산율 1.25 전국 시부 1위·경북 시부 6년 연속 1위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2024년 귀농인 유입 전국 시·군 1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선정 202억 원 △금호 임대형 스마트팜 건립으로 청년농 정착 기반 마련 △2025년 상반기 고용률 68.3 경북 시부 1위·전국 시부 4위 △무역사절단 성과 MOU 실적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 △영천시 아이행복센터(어울림플랫폼) 개소 △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 △금호둔치공원 보라유채꽃밭 조성 방문객 4만 명 돌파 방문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투표 결과는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시민 체감형 시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PEC 주요 장면·황오동 뉴트로 거리 등 지역 소식 풍성… 전자책으로도 열람 가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2025년 겨울호(제166호)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시 시정소식지는 2003년 첫 발간 이후 22년 동안 주요 시정 정보와 문화·관광 소식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시는 지난해 '경주시 시정소식지 발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25년부터 분기별 편집위원회를 운영하며 소식지의 품질과 편집 완성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겨울호는 2025년을 마무리하며 지난 11월 성료된 '2025 APEC KOREA'의 주요 장면을 조명하고, 국제회의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다각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이 즐겨 찾는 황오동 뉴트로 거리, 신라 금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등 다채로운 지역 문화 소식도 담았다. 또한 문무대왕릉 일출 명소와 개관을 앞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소개해, 2026년 새해를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둘러볼 만한 장소 정보를 제공했다.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는 분기별 연 4회 발행되며 경주역, 주요 관광안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손쉽게 열람 가능하다. 구독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주시청 뉴미디어팀 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부로 바꾸는 따뜻한 칠곡"… 62일간 연말 집중모금 돌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1일 군청 전정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칠곡'을 슬로건으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말 이웃돕기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칠곡군이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표적인 연말 모금 행사로 매년 군민들의 폭넓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출범식에서는 김재욱 칠곡군수의 첫 기부를 시작으로 이상승 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의 성금 전달이 이어지며 나눔 분위기를 북돋웠다. 특히 청소년가족봉사단이 아나바다 판매 수익금을 기탁해 청소년층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재욱 군수는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더 큰 어려움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기부금 및 물품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계좌이체, QR코드, ARS 전화 등 비대면 방식도 마련해 군민 누구나 손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평가서 모든 항목 고득점… 위기관리·홍보·신고체계 등 전 분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보건소가 대구광역시가 실시한 '2025년 대구광역시 감염병 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9개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업무 수행의 전문성과 신속성, 홍보활동 등 여러 지표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 3곳을 선정한다. 북구보건소는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특히 북구보건소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 평가 △감염병 사전예보제 운영 등 홍보·예방 활동 △법정감염병 의료기관 신고기한 준수율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감염병 대비·대응 전반에 걸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구민 건강을 보호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북구의 감염병 대응 역량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예방 활동과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강화를 통해 구민들이 감염병 걱정 없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수 블루닷AI센터장 초청… “AI 에이전트 시대, 산업 전반 대전환 온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일 포스코 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제24회 포항CEO포럼'을 개최했다. 포항상공회의소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포항지역 주요 기관장, 포항상의 회원사 대표, 지역 기업 CEO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럼에서는 블루닷AI연구센터 강정수 센터장이 '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 센터장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의 빠른 확산이 산업구조와 기업 경영,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대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의 정의와 특징, 산업별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술과 산업 생태계가 융합되는 흐름 속에서 기업은 새로운 성장 전략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AI 기술의 진화는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필수 요소"라며 “이번 포럼이 지역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포항CEO포럼을 통해 지역 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 위해"… 동절기 맞아 대현동 일대 봉사활동 펼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일대에서 동절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 부담을 덜기 위해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총 15세대에 4500장의 연탄을 기부했으며, 이날 청아람봉사단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연탄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한편, 공사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다자녀가구 아동 난방비 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한파 대비 안전물품 배부 등을 통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연탄나눔 활동이 어려운 이웃분들께 작은 온기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 정시 가군나군다군 대학 지원 준비 기간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면접자 증가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중 수시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되며 수험생들의 관심은 2026 정시 원서접수 기간에 주목하고 있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 중 4년제 대학교의 경우 가군, 나군, 다군 각 군마다 한번씩 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는 무제한 지원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법인 광운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대학부설 교육기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서는 정시 모집기간을 앞두고 2026학년도 신입학 100% 면접전형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수시 정시 준비가 미흡하거나 내신, 수능성적이 애매한 중위권, 하위권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수험생들도 자신의 진로에 맞춰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장점으로는 평균 2년의 학업기간으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 학위를 조기 수여받을 수 있다"며 “이는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학점 이수가 가능한 장점이며 이를 통해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학사 장교 등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을 남들보다 빠르게 진행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운만의 제도인 '책임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의 고충 및 진로 상담을 해주고 있어 학생들이 올바르게 목표를 향해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다양한 전공 관련 특강, 편입 특강, 팀 프로젝트, 인턴십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재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향상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 개설돼 있는 전공으로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인공지능,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만화예술, 디지털아트학 전공 등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 및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며 고3졸업예정자, 졸업생뿐만 아니라 2025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쿠팡, 5개월간 몰랐다고?”…李 대통령, 징벌배상·과징금 강화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쿠팡 때문에 우리 국민의 걱정이 많다"며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피해 규모가 약 3400만건으로 방대하기도 하지만,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이나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며 “이 정도인가 싶다"고 질타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현실화하는 등의 대책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를 소홀히 여기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며 “이번 기회에 인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연결 디지털 사회를 맞아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패러다임 시프트' 수준의 새로운 디지털 보안 제도를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0일 약 4500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가, 당국 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피해 계정 수가 약 3370만개에 달한다는 정정 공지를 내놓은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공주, “미세먼지·열섬 잡는다” 도심에 ‘바람길 숲’ 조성...알밤산업, 5개년 성장 전략 확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도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바람길 숲'이 완성됐다. 공주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를 목표로 추진해 온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14개 구간을 잇는 녹색 생태축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바람의 흐름을 활용해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고 숲의 자연 정화 기능을 강화해 공기 질 개선·기후 대응·생활환경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도시 녹지 확대 전략이다. 특히 아트센터 고마 주변은 문화·예술 공간과 녹지가 결합한 복합형 도시숲으로 탈바꿈해, 산책과 문화 향유가 동시에 가능한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아트센터고마를 포함한 총 14개 구간에 교목 3,228주, 관목 9만 7,700주, 초화류 9만 210본을 심어 공간별 맞춤형 녹지 구조를 구축했다. 산책로, 완충녹지, 가로숲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녹지를 체계적으로 배치해 도심 녹지축을 촘촘히 연결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공주 도심의 미세먼지 농도 저감과 온도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기 질 개선과 도시환경 향상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녹색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배·유통·가공·고부가가치화 담은 중장기 로드맵 발표 공모사업 설명회 병행…가공업체 대상 제품·디자인·마케팅 지원 알밤특구, 2025년 최우수특구 선정…대통령상 수상으로 경쟁력 확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공주알밤산업을 단순 임산물을 넘어 가공·관광·문화로 확장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5개년 중장기 진흥계획을 확정했다. 공주시는 지난 1일 시청 집현실에서 '공주알밤산업 진흥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공주알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밤 재배기반 효율화 △유통체계 고도화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화 추진 △거버넌스 및 인력기반 강화 등 알밤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전략과 부문별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산림조합, 정안·사곡농협, 생산자 단체, 공주알밤 가공사업체,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며 향후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주시는 최종보고회에 이어 알밤 가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26~2027년 2년간 추진되며, 선정된 업체는 자문·시제품 제작·디자인·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참여 확대를 통해 공주알밤 가공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진흥계획을 통해 공주알밤산업이 가공·관광·문화와 연계된 종합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알밤특구는 '2025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공주알밤산업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태안에 177억 원 규모 스마트팜 단지 들어선다…지역활성화 펀드 8호 선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태안에 조성하는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8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서산 '나인팜'(글로벌스마트팜콤플렉스 1단계)에 이어 두 번째다. 충남도는 '태안 씨드팜 1호 조성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8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일원 2.98㏊ 부지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 177억 원이 투입된다. 자금 구조는 자기자본 10%·타인자본 90%다. 사업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씨드팜'은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민간 주도기업인 씨드에프앤에스가 핵심 참여한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씨드팜 자기자본금의 8%를 출자하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단지에는 첨단 스마트 재배동 1동, 관리동 1동, 그리고 가공·유통시설 등 부대 인프라가 함께 조성된다. 태안군과 씨드팜은 지난해 11월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 5년 단위로 갱신하며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40년까지 총 15년(건설 1년·운영 14년)이다. 도는 연중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서산 나인팜 1호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이어, 인근 부지를 활용한 2호·3호 확장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태안 씨드팜 1호는 첨단 기술과 민간 투자가 결합된 지역 농업 산업화 시범 모델"이라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5월부터 시군 순회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설명회를 열어 유망 사업을 발굴해왔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민간과 연계를 강화해 지역 투자 활성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김포시-동두천시-안양시-의왕시-포천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김포시의회 제264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이 상상하는 내일, 김포가 현실로 만든다. 성과로 증명하고 비전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민선8기 4년차 시정은 '교통', '수변문화', '야간정책', '새롭게 꿈꾸는 교육' 등 4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를 완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시장은 “민선8기 지난 3년이 김포 가능성을 '성과'로 증명하며 큰 그림을 그려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상상하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삶을 지키고 김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2026년도 첫번째 시정 키워드로 교통으로 통하는 김포 완성을 언급했다. 서울5호선, GTX-D, 인천2호선, 서울2-9호선 김포 연장까지 김포 미래를 바꿀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한시 지원을 위한 45억원 예산을 편성해 배차간격 2분10초를 완성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에 대한 조례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 일산대교(주)와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빨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정 키워드로 일상에서 휴식을 누리는 '수변문화로 통하는 김포'를 제시했고, 세 번째 키워드로는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새로운 야간 정책으로 통하는 김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네 번째 시정 키워드로는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고품질 공교육으로 통하는 김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4대 핵심 비전 및 민생 안전을 위해 교통 및 물류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77% 확대했고,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2.63% 증액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도 민생지원사업으로 총 202개 사업, 6680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시민 삶과 직결되는 사회복지 분야는 2025년 본예산 대비 179억원을 증액한 7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우리 시 일반회계 예산의 46.8%에 달하는 규모로 재정 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민생을 보호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가 김포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025년 예산 대비 1042억원, 6.24% 증가한 1조 7735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조 4959억원, 특별회계는 2776억원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와 김성원 국회의원은 1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동두천시 미군공여구역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을 주제로 '동두천시 공여지로부터의 새로운 도약: 반환-보상 및 미래성장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방의회, 학계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동두천 공여구역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포럼은 11월14일 대통령 주재 '경기북부 타운홀미팅'에서 동두천 미군 공여구역 장기 미반환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국방부에 신속 대응을 지시한 직후 열려 더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주제발표는 강민조 국토연구원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장이 맡아 △미반환 공여지의 단계별 반환 전략 △장기 미반환 공여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보상 방안 △국가주도형 지역 개발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선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기도, 동두천시의회, 학계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국가안보를 위해 동두천이 감내해온 오랜 희생에 상응하는 실질적 보상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 △일부만 반환된 캠프 캐슬-모빌의 완전한 반환 △캠프 케이시-호비 등 장기 미반환 부지로 인한 지속적 경제적 피해와 특별법 제정 필요성 △반환 이후에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짐볼스훈련장의 국가 주도 개발 필요성 등이 다뤄졌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포럼은 대통령의 타운홀미팅 발언을 계기로 장기 미반환 기지의 조속한 반환과 공여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 등 국가적 정책 기조가 더욱 뚜렷해지는 시점에 개최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여론과 정부 정책이 맞물린 만큼 장기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동두천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1일부터 12일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4998명을 모집한다. 참여자 규모는 유형별로 △노인공익활동 3155명 △노인역량활용1106명 △공동체사업단 574명 △취업지원 163명 등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비산노인종합복지관 △안양시니어클럽 △만안-동안노인지회 △경기실버포럼 △(사)위니버스 △시니어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만안구청 △동안구청 등 10곳이며, 참여자는 수행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11월27일) 기준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인이다. 세부 기준은 △노인공익활동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직역연금 수급자(배우자 포함) △노인역량 활용은 65세 이상(일부 유형은 60세 이상) △공동체사업-취업지원은 60세 이상이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취업지원 제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등급자 등 일부 대상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하고 해당 수행기관 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보건복지부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되며, 결과 발표는 이달 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르신이 경험과 역량을 살리며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확대 등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1일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시정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성제 시장은 “2025년은 시민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핵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의왕 종합병원 유치 △백운호수공원 개장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 △오전~청계 터널공사 착공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프리미엄 버스 및 똑버스 개통 △의왕 야구장-금천천 파크골프장 개장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성제 시장은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6.7% 증가한 5,83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시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도시개발-교통-교육-문화 등 핵심 분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오전-왕곡지구는 내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포일동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오전-왕곡지구에 도시지원시설 부지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GTX-C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 인동선 (가칭)왕곡역 신설 등 신규 철도 노선 반영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교육 분야에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의왕미래교육센터'를 착공하고,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통해 교육환경을 강화한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의왕문화예술회관' 개관 준비를 본격화하고 '의왕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2026년 의왕시는 그동안 성과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도시개발의 기틀을 다지고, 교통과 교육, 문화와 복지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일 총 1조 2319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포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884억원(7.73%) 증가한 규모로 민생경제 회복, 정주여건 개선,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중점 목표로 편성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재난과 위기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사회가 함께한 노력으로 38건 공모사업을 통해 1198억원 국-도비를 확보했고, 주차난 해소, 교육기반 확충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가 있었다"며 “이런 성과는 공직사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 '부서장 책임제'가 확실히 정착한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관련해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교육-돌봄 서비스 강화,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프라 확충, 관광 및 미래산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영남대,DGIST,대구보건대 소식

◇청도군, '2025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성황 연말 희망·화합의 불빛 밝혀… 지역민 따뜻한 나눔의 장 마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달 28일 화양읍 범곡사거리에서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종교단체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번 점등식은 연말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청도군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했다. 현장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예배가 진행된 1부와 내빈 축사 및 트리 점등이 이뤄진 2부로 나뉘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점등식은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지역민들이 마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트리 점등 순간에는 환한 불빛과 함께 다양한 연출이 더해져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크리스마스가 전하는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트리의 환한 불빛처럼 올 한 해도 밝게 마무리하고 군민들의 가정에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달서구,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결실… 200호 성혼 커플 탄생 출생아 증가·혼인율 반등… '출산BooM 달서' 정책 성과전 열고 저출산 대응 전략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 중인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이 결혼친화 분위기 확산과 청년 만남 지원에 실질적 성과를 내며 최근 200호 성혼 커플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를 계기로 저출산 대응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7년 만에 1만 명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달서구는 출생아 2,016명으로 대구 구·군 가운데 1위,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또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했고, 올해 2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 늘어난 19,370건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달서구는 이러한 흐름이 그동안 추진해온 선제적 결혼장려 정책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200호 성혼 커플 역시 결혼·출산 업무 협약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사례로,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는 지난 1일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고 결혼에서 출산까지 이어지는 저출산정책의 여정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범국민 확산, '출산 BooM 달서' 프로젝트 활성화, 홍보 전략 등을 공유하며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현재 달서구는 184개 기관·단체와 42차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사회 전반에 결혼·가족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결혼장려 사업은 △결혼 인식 개선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신설된 출산장려팀은 대구 최초의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 BooM 달서'를 내세워 12개 분야 전문가 자문단 구성, AI 기반 출생축하 서비스 개발(대구·경북 최초), MZ세대 맞춤형 정보 플랫폼 구축 등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 정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달서구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평균 증가율 16.9%로 전국(9.6%)과 대구시(15.5%)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00호 성혼 커플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며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해 '대한민국 결혼 1번지 달서구'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i-경영회계계열, 플리마켓 수익금 호스피스병동 기부 전공수업서 기획·운영한 실전 창업 프로젝트…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i-경영회계계열 학생들이 전공 수업을 통해 준비한 플리마켓 수익금을 영남대병원 호스피스병동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i-경영회계계열 학생들은 지난 1일 오후 4시, 지난달 13일 교내 협동관 앞 광장에서 운영한 '영남대병원 호스피스 환자 돕기 플리마켓'의 수익금을 호스피스병동에 전달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학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배운 경영·회계 지식을 실제 창업 과정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팀별로 출자해 판매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원가 계산, 가격 책정,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판매, 매출 정산과 회계 처리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플리마켓을 기획했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제품 특성과 가격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마케팅 활동을 펼쳤고,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나눔의 뜻을 더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차미현 학생은 “작은 장터였지만 우리의 손으로 만든 수익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큰 감동이었다"며 “전공 지식을 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i-경영회계계열은 이번 활동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의 효과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학생들은 매출 구조 분석, 비용 관리, 손익 계산, 정산 보고 등 실전 경영·회계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길렀다는 평가다. 안진우 계열장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역량을 실제 시장 환경에 적용하고, 이를 기부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사회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전형 교육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대, '2025 전공설명회·전공박람회' 연이어 개최 학생 주도 전공 탐색 프로그램… 73개 학과 참여해 진로 설계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전공 이해도 향상과 진로 맞춤형 전공 탐색을 위해 '2025 YU 전공설명회'와 '2025 YU 전공박람회'를 잇따라 열었다. 교무처 전공설계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학생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27일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YU 전공설명회'는 전공별 교육 특성과 융복합 학습의 필요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공 소개와 융복합 교육 안내를 통해 재학생들은 복수전공, 부전공, 마이크로전공, 융합·연계전공 등 다양한 학문 확장 경로를 직접 확인하며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어 11월 27일 천마로 일대에서 진행된 '2025 YU 전공박람회'에는 73개 학과(전공)가 참여해 규모 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학과별 전공 부스에서는 학업·진로 상담, 교육과정 소개, 전공별 꿀팁 안내 등 1대1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으며, 전공 특성을 반영한 체험 활동과 실습 시연,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를 높였다. 문병산 전공설계지원센터장(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 체험하고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설명회와 박람회가 학생들의 전공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학 차원의 전공 탐색 지원과 융복합 교육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아진피앤피, 산학협력 MOU 체결 지역 혁신·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공동 연구·발전기금 1억 출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지역 중견 포장재 기업인 아진피앤피와 손잡고 산학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 역량 공유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DGIST는 지난1일 골판지·포장재 전문기업 아진피앤피와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장하고 연구 성과의 지역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아진피앤피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골판지·크라프트지·상자용 판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포장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연 매출 3천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 연구 사업 추진 및 우수 연구자 지원 △공동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수행 △세미나·워크숍·학술행사 공동 개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한다. 특히 아진피앤피는 DGIST와의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아진피앤피의 발전기금 출연은 지역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욱 아진피앤피 사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교류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DGIST의 연구 역량과 당사의 산업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2025 우수 독서클럽·마음을 울리는 문장' 시상식 개최 창의·인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결실… 치기공학과 '서로서로' 팀 2관왕 영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도서관이 1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우수 독서클럽 및 마음을 울리는 문장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독서·토론 역량과 인문 소양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인당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독서클럽은 교수와 학생 4~6명이 팀을 구성해 독서와 토론, 서평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2018년 시작된 이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일깨우고 다양한 관점을 확장하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51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총 10개 팀이 우수 독서클럽으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된 '마음을 울리는 문장' 공모전에서도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치기공학과 '서로서로' 팀은 독서클럽과 공모전 두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참여팀은 방사선학과, 간호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다양한 학과로 구성돼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과 표현 능력을 보여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로서로 팀 대표 양재성 학생(치기공학과 2학년·31)은 “독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더 깊어진다"며 “토론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전공 지식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학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융복합적 사고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 마련한 '마음을 울리는 문장' 활동은 학생들이 일상의 감성을 회복하고 따뜻한 소통을 경험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사회에서 성숙한 관계를 구축하는 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여야 728조 내년 예산안 합의…‘기한 내’ 처리 5년 만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인 2일을 앞두고 쟁점 조율에 전격 합의하며 막판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정부 원안에서 4조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 조정을 하되 총지출 규모는 정부안(약 728조원)을 넘기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국민성장펀드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관련 예산은 감액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 인공지능(AI) 관련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 일부 항목에서 조정이 이뤄졌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 모빌리티 실증사업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지원 △국가장학금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등은 증액하기로 했다. 여야 합의대로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 이는 5년 만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준수하는 사례가 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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