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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을 13년 연속 수상했다. 고양시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35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시정소식지 '고양소식'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사)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며,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고양소식'은 독창적 기획과 독자 중심 콘텐츠 구성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모바일 버전인 '고양원픽'은 시정 정보를 웹진-전자책 형태로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소식지로, 풍성한 비주얼 콘텐츠와 모바일 친화적 구성에 힘입어 연간 누적 방문자 24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은 “고양소식의 13년 연속 수상은 시민의 지속적인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춰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발행되는 시정소식지 '고양소식'은 모바일 '고양원픽'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구독 신청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을 본격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시가 보유한 다양한 행정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이를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한편, 시민이 일상에서 공공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열린 데이터 창구'로 전환하고자 추진됐다. 기존에는 행정 데이터 관리 분산, 공유 및 활용 인프라 부족, 생활정보 시각화 한계 등으로 인해 과학적 분석과 디지털 전환에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이번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시민 정보 접근성 제고 △시각화 서비스 확대 등을 실현하고 디지털 행정 토대를 마련했다.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재난안전, 도로상황, CCTV, 철도망, 자전거길 등 도시 현황을 비롯해 인구, 시설, 도시환경, 민원 등 생활지도 기반 서비스까지 폭넓게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공공데이터, 빅데이터, 시정지표 등을 시각화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시민과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고 시정 참여와 소통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백희진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사업은 남양주시가 스마트 행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축적된 행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공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플랫폼은 남양주시 데이터 통합 플랫폼 누리집에서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곡2동은 부용천을 중심으로 걷고 쉬는 생활-여가 공간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부용천과 맞닿은 경전철 동오역 하부에는 길이 120m의 '동오 황토 맨발로'가 작년 조성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 산책길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전철 하부 특성 때문에 비나 눈이 와도 이용이 가능해 아침 산책하는 노인, 하교길 학생, 점심시간 직장인까지 자연스럽게 머무는 휴식공간이 됐다. 의정부시가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신곡2동 편을 4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생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 부용천 생태-상권 공간 형성= 동오 황토 맨발길은 동오역을 넘어 올해 새말역~북부청사역(300m), 북부청사역~효자역(280m) 등 경전철 하부 완충녹지 전반으로 확대되며 부용천을 잇는 연속 산책축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경전철 효자역~의순1교 구간(480m)은 기존 좁은 보행로를 데크로드로 확장해 폭과 동선을 크게 개선됐다. 부용천 하천길에선 작년 처음 마라톤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전국 규모로 확대돼 2000여명이 참가했다. 마라톤 활기는 오후 '동오마실페스타'로 이어졌다. 완주자 쿠폰과 지역화폐 페이백이 참가자를 동오마을로 이끌며 운동→방문→소비로 확장되는 흐름을 만들었다. 이런 선순환을 기반으로 부용천 생태축과 동오마을 상권이 맞물린 신곡2동만의 생활권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 어린이 생활공간 개선= 신곡2동 어린이 생활공간은 단계적으로 정비되며 안전성과 놀이 품질이 크게 높아졌다. 2023년 '상록어린이공원'은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사업으로 전면 리모델링하며 짚라인-조합놀이대 등 통합 놀이시설이 새로 설치됐다. 그늘막-벤치 보강과 수목 식재로 공원의 쾌적성과 안전성도 향상됐다. '효자어린이공원'도 그네-네트놀이대-다함께 미끄럼틀 등이 설치돼 아이들이 동선을 선택하며 활동할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으로 재구성됐다. 휴게시설도 확충돼 보호자 이용 편의가 높아졌다. ▷ 일상 기반시설 빠르게 강화= 신곡2동 생활권은 주차 편의 개선, 노인 복지공간 확충, 정원 인프라 조성 등으로 일상 기반시설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이 중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은 2023년 5월 개장 이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홈플러스 인근에서 꾸준히 제기된 주차난을 완화하는 핵심 기반시설이 됐다. 지하 1층, 연면적 4559㎡ 규모에 116면을 갖춘 이 주차장은 상업지 접근성을 크게 높여 시민이 도심 생활권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인근 상가‧시설 이용 흐름도 자연스럽게 개선시켰다. 노인 여가공간인 '호호당'도 생활 인프라 중요한 축이다. 2023년 12월 경전철 효자역 하부 공간에 조성된 이후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찾는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 호호당과 맞닿은 생활권에는 '신곡새빛정원'이 위치한다. 두 공간이 가까이 자리해 주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이동하며 활용할 수 있는 여가 동선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신곡새빛정원은 20년 이상 건설폐기물이 쌓였던 부지로 2023년 9월 약 3만㎡ 규모의 사계절 정원으로 재탄생했으며,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함께 가꾸는 참여형 정원문화 모델로 떠올랐다. 신곡2동 정원 인프라는 앞으로 '추동 숲정원'으로 한층 확장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마장호수 휴 캠핑장'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파주시는 야영장 내 노후된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자동차 야영장 12면을 재조성했다. 기존 컨테이너형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신축하는 등 전반적인 기반 시설 정비가 이뤄졌다. 특히 장애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이용 환경을 한층 개선했다. 마장호수 휴 캠핑장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인 마장호수 내 위치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 풍경을 즐기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장호수 휴 캠핑장 이용료는 주중 2만원, 주말 2만5000원이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마장호수 휴 캠핑장을 검색하면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4일 “이번 마장호수 휴 캠핑장 재개장은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장호수의 다양한 관광시설과 연계해 경기북부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와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3일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포천시는 그동안 국회의원, 경기도와 협력해 GTX-G 노선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민간 주도 'GTX-G 포천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다양한 공론화 활동을 전개했으며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총 34만5425명 서명을 확보한 바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철도 신규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이날 면담에서 백영현 시장은 건의문과 서명부를 전달하며 △접경지역 교통 여건 한계 △수도권 북부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GTX-G 노선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설명하고 “GTX-G 노선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윤덕 장관은 “지역 요구와 사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영현 시장은 “GTX-G 유치는 포천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포천에 새로운 철도시대를 여는 중대한 기회"라며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노선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GTX-G 신설을 통해 경기동북부를 포함한 수도권 균형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G 노선은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공약에 포함된 노선으로, 포천 송우-동의정부-구리-논현-사당-광명(KTX)-인천 숭의를 연결하는 84.4km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조 1740억원이 소요되며, 개통 시 포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30분, KTX 광명역까지 43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올 한 해 동안 46개 표창 수상 '영예'…'혁신 행정 성과' 주목 농업 농촌, 보건복지, 문화관광, 산불 예방 등 전 분야 '우수'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평가에서 46개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현장·실행 중심 혁신 행정'의 성과를 입증했다. 나주시의 이 같은 성과는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 행정의 결과라는 평가다. 농업, 축산, 산림, 보건,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상은 단순한 행정 평가 지표를 넘어 지역 정책이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한다. 농업·농촌 분야 전국 최고 수준 성과…경쟁력·지속가능성 확보 나주시는 농업·농촌 분야에서 주요 상을 받으며 '농업 선도 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2025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농수산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8개국과 총 44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농수산식품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과 '머물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건복지 분야 평가 '4관왕'…'건강 복지 지표' 대폭 개선 나주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각종 평가를 석권했다. 지난달 '2025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2025년 영양플러스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 '2025 지역사회 건강 증진 유공 우수기관'에 선정돼 질병관리청장상, '2025 치매 관리 사업 발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라남도지사상을 받는 등 연말 평가에서 4관왕에 오르며 보건 행정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가축 질병 대응·동물위생 분야 3년 연속 '최우수' 나주시는 '2025 동물방역 위생 시군 종합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축산 기반 도시로서의 방역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오리 사육지인 나주는 방역 부담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철저한 방역관리로 2023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AI, 구제역 등 고위험 질병 관리, 예방시설 점검, 농장 단위 사전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이는 축산업 경쟁력 유지뿐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보호에 직결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2025 축산 시책 종합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축산정책의 균형 발전, 시설 개선, 축산환경 관리 등의 성과도 증명했다. 산불 예방 및 대응 역량 최우수… 신속·정확한 시스템 구축 나주시는 산불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2025 산불 예방 대응 우수 시군 평가' 최우수상, '2025 산불 지상 진화 및 통합 지휘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하며 예방-초동대응-지휘 체계 전 과정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드론·과학 장비 도입, 공공-민간 연계 대응체계 구축 등 '첨단·협력형 산불 대응 모델'을 구축해 올해 '산불 제로' 목표를 달성했다. 문화관광·사회공헌 분야 수상…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나주시는 문화관광과 사회공헌 분야의 성과를 입증하는 표창도 잇따라 수상했다. '2025 AI 지자체 성장포럼 및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문화관광 부문 대상' 수상은 2025 영산강축제, 지역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관광 브랜딩 성과를 공식 인정받은 결과이다. 또 '제12회 대한민국 행복 나눔 봉사 국민 행복지수 공헌'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으며 복지정책과 ·사회적 연대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또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등 연중 이웃사랑 성금 모금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려 2년 연속 '연중 모금 우수 시'로 선정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거둔 수많은 성과는 시민들의 참여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공무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나주'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완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능주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예산 확보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과 전라남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화순고인돌전통시장과 능주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 공모사업으로 4억3000만 원, 능주전통시장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및 전라남도 특별조정교부금 1억5000만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하며, 전통시장의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고인돌전통시장은 △노후 상가 LED 전등 교체 △시장 LED 입간판 설치 △상가 벽·기둥 도색 △바닥 보수 정비 등을 추진하며, 능주전통시장은 △폭염 대비 선풍기 설치 △지역 행사·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무대 조성을 통해 생활형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하게 설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주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주민 생활의 기반"이라며, “공모사업 선정과 교부금 확보를 토대로 지역시장이 더욱 활기 있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2025년 상인 및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화순고인돌전통시장에 쿨링포그 31대와 대형 실링팬을 설치했으며, 능주전통시장 갤러리창을 조성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 중 선착순 35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 원 증정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오는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제7회 담양산타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사전 이벤트로 오는 5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네이버페이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사람 중 선착순 35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로,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제7회 담양산타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연말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담양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와 연계해 12월 31일까지 롯데리아 전용 기부 링크를 통해 10만 원 이상 기부한 고객 전원에게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쿠폰(1매)'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11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성과나눔 통합교육'… 김한종 군수 “주민자치 기반 강화"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최근 장성군민회관에서 올해 '주민자치 성과나눔 통합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장성지역 11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읍면별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을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사단법인 상생나무 김종익 이사장이 강연을 맡아 '주민자치권 확대 전망과 당면 과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험에 따른 공동체의 변화와 주민자치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장성읍·삼계면·황룡면 주민자치회의 성과 발표 이후에는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주민자치위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경험담과 정책 제안 등을 자유롭게 나누며 주민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반 강화에 앞장선 위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선 주민자치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구호 제창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가 있었기에 읍면 주요 행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면서 “주민자치 기반을 강화해 주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장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겨울철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평 겨울 여행 관광 후기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3만 원 상당의 함평 농특산품 선물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함평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을 방문한 뒤 사진 또는 영상을 첨부한 후기를 함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당첨자는 12월 중순 함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11월 28일부터 개최된 '2025 함평 겨울빛축제'와 연계해 겨울 시즌 함평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함평군은 나비대축제, 물놀이 페스타, 대한민국 국향대전, 겨울빛축제 등 사계절 내내 풍성한 축제를 개최하며 명실상부 '사계절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축제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 후기 이벤트와 팸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계절별 함평의 관광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콘텐츠 확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브랜드 강화는 물론, 방문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관광후기 이벤트를 통해 함평 겨울 여행의 소소한 매력과 숨은 명소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함평을 찾아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후기도 남기며 푸짐한 선물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민 중심 민원 서비스 제고 위한 다양한 노력 성과 인정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2025년도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 업무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 제도의 발전과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영광군을 포함한 10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영광군은 민원 순번대기 시스템, 민원 상담 전용 공간, 민원창구 안심 칸막이 설치 등 민원실 내·외부 환경 개선을 통하여 2025년에 민원실 운영 우수기관인 '국민행복민원실'재인증기관에 선정되어 더욱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또한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매주 월요일 야간(여권) 민원실 운영, 군수와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 지속추진을 통하여 친절교육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신속 정확한 민원처리에 기여하는 등 그동안의 적극적인 민원 제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해 성과가 높게 평가 되었다. 영광군 관계자는“이번 기관표창은 군 민원실뿐만 아니라 각 읍면 주민등록 담당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주민등록·인감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한양대 코스모크, ‘Deep Tech TIPS’ 최종 선정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의 교원창업기업 코스모크가 '차세대 반도체 분석 장비 개발' 아이템으로 아주IB투자의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Deep Tech TIPS(딥테크 팁스)' 지원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Deep Tech TIPS'는 국가전략기술·초격차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코스모크는 향후 3년간 약 1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과 함께 글로벌 진출, 기술 검증 인프라, 후속 투자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코스모크는 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장범진 교수가 창업한 연구 기반 기술기업으로, 전자기장 제어와 박막 분석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공정 분석장비를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를 비롯한 고급 엔지니어링 인력이 합류해 장비 신뢰성을 빠르게 높이며,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스모크가 개발 중인 장비는 스핀트로닉스 기반 자기저항센서(MR)·자기저항메모리(MRAM) 제조 공정의 핵심 요소인 MTJ(Magnetic Tunneling Junction) 박막 자성 특성을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인라인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기광학커(MOKE) 기술을 활용한 이 장비는 다차원 자성 특성 분석, 자기이방성(Anisotropy) 고속 측정, 자기이력곡선 신속 분석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해 수율·재현성·공정 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MRAM 양산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MTJ 공정 분석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코스모크의 기술 경쟁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스모크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16기 기보벤처캠프 대상(2025.06.14) ▲2025 ERICA 창업투자 경진대회 대상(2025.11.12)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왔다. 아주IB투자 정석환 팀장은 “스핀트로닉스는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분야이며,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기술"이라며 “코스모크는 기술 완성도와 시장 적용 가능성이 뛰어나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코스모크는 이번 Deep Tech TIPS 선정을 계기로 MTJ 분석 기술의 고도화와 장비 신뢰성·반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유럽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 한편, 코스모크는 한양대학교 ERICA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최근 '2025년 제5회 ERICA 해동창업경진대회(일반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 기반 창업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 2025 송년회 및 박사과정 신설 축하행사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일반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가 지난 26일 '2025학년도 동문 송년회 및 한국학 박사과정 개설 기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반대학원 전환과 더불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온라인 한국학 박사과정 신설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방성원 주임교수를 비롯해 김지형 교수, 장미라 교수, 서진숙 교수 및 국내외 동문 약 30여 명이 참석하여 학과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방성원 주임교수는 “2011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한국학 석사과정을 개설한 이후 글로벌한국학과는 한국학 연구의 위상을 높이며 우수한 연구자를 배출해 왔다"며, “이번 박사과정 신설은 구성원 모두가 쌓아온 연구 성과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주연 동문회장의 진행 아래 이어진 축하 프로그램에서는 구성원들의 올해 주요 성취가 소개됐다. 박사학위 취득 동문의 한국연구재단 과제 선정, 언어 전문서적 출간, 해외 대학 전임교수 활동 등 글로벌한국학과 동문들의 탁월한 연구 역량이 두드러졌다. 또한 서진숙 교수는 교육부 혁신사업을 통해 구축된 다국어 번역 자막 서비스, AI 챗봇 서비스 등 학과의 디지털 교육 인프라 혁신 사례를 소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국,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도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한국학과만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경쟁력을 실감케 했다. 장미라 교수는 “새로운 박사과정은 AI시대가 요구하는 한국어교육·한국학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계됐다"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고, 김지형 교수 역시 “경희학원 전체에서도 온라인 기반 박사과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학과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편, 2026학년도 전기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 석·박사과정 모집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옷장 속 지구살리기’ 환경 캠페인 성료

오산대학교가 지난 11월 27일 종합정보관 1층 로비에서 융합 교과목 '지구를살리는옷장' 수강생들이 주도한 친환경 캠페인 '옷장 속 지구살리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패스트패션으로 인한 의류 폐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버려지는 옷의 재사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순환 패션(circular fashion) 실천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패션 산업이 초래하는 환경적·윤리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오산대 관계자는 “해양 쓰레기의 상당 부분이 폐섬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고급 원단 생산 과정에서 제기되는 동물 복지 문제, 저임금 노동 착취 사례 등 패션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폭넓게 다뤘다"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직접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교내 구성원의 기부로 마련된 중고 의류와 패션 액세서리가 전시·판매되었다.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었으며, 판매 수익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에서는 헌 청바지를 활용한 키링 제작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바느질과 장식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키링을 제작했으며, 환경 퀴즈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버리던 옷이 이렇게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공부로만 접한 환경 문제를 실제로 체험하고 행동해보니 훨씬 실감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는 '지구를 살리는 옷장 소개', '자원 순환의 의미', '청바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패스트패션의 폐해' 등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제작한 시각 자료도 전시돼 캠페인의 취지를 한눈에 전달했다. 석혜정 교수(패션스타일리스트과)는 “작은 실천이지만 변화는 이런 경험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학생들의 도전과 참여를 격려했다. 캠페인을 운영한 학생들 역시 “패션 소비가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패션과 환경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캠페인은 규모는 작지만, 학생들이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실천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형 교육의 모범 사례"라며 “순환 패션의 가치를 경험한 학생들의 활동이 지역사회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부산·울산·경남 내년도 예산 대폭 늘어나, 숙원 사업·미래 산업 추진…‘순항 전망’

부산·울산·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울산·경남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대폭 증가해 지역 숙원 사업 또는 AI 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국비 10조2184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조6363억원와 비교해 5821억원(6%)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예산도 6889억 원의 정부 원안이 유지됐다. 낙동강 유역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포함됐고,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 등 바이오·디지털·해양 분야 첨단산업이 추가로 반영됐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10조 원 시대의 개막은 부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확보된 소중한 국비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데 쏟아붓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11조678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조707억 원 늘었다. 도는 내년도 핵심 전략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이 예산은 미래성장·주력산업·균형성장·민생안정 4대 분야에 집중됐다. 미래성장 투자에서는 AI와 연구개발(R&D) 중심 사업이 대폭 강화됐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사업에선 25억 원을 증액해 총 73억 원을 확보했다. 주력산업 분야에서도 원전·방산·조선·우주항공 관련 예산을 확충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여야 합의로 신속히 확정된 예산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국비 확보에 힘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지속 관리해 내후년 예산에 포함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754억 원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사업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1725억 원이 증액됐다. 일자리·산업 분야에서 △지역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70억 원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형 개발 64억 원 △울산 석유화학 에이엑스(AX)실증산단 구축 20억 원 △인공지능(AI) 선박 특화 기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실증 50억 원 △수소엔진과 기자재 육상실증 기반 구축 22억 원 △조선해양 특화 스타트업파크 조성 5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의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는 민선 8기 들어 뿌린 씨앗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으로 맺어진 결실이다"이라며 “2026년 확보한 국가예산으로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인터넷신문협회, 자율심의기구 ‘본격 가동’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뉴스생산자 단체가 중심이 되는 인터넷신문 윤리실천과 자율규제 강화를 위해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자율심의기구)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인신협은 광고주협회 등이 거버넌스를 장악해 자율심의의 구조가 붕괴된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에 개별적으로 '서약사'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들이 모두 탈퇴할 것을 공식 결의했다. 인신협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신문 언론윤리 고양을 위한 자율심의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인신협은 우선 지난 1월 자체적으로 설립한 자율심의기구를 명실상부 인터넷신문의 언론윤리와 자율규제의 중심이 되도록 △고도화된 AI기반의 심의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언론윤리교육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행정수수료 명목으로 20만원을 받고 서약서를 남발하는 형태가 아니라, 일정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는 인터넷신문사들이 건강한 언론생태계 안에서 스스로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춰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자율심의기구는 이미 구체적인 심의방식과 윤리교육 방법 등에 대해 실천방안을 마련한 상태이며, 회원사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등의 의견 및 자문을 구한 뒤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인신협이 설립한 자율심의기구는 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신윤위와의 통합 의제를 제시하면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인신윤위가 문체부의 통합중재안을 거부하면서 통합논의가 결렬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인신협은 자율심의기구의 본격 가동에 발맞춰 인신윤위에 서약사로 참여하고 있는 개별 회원사들이 모두 탈퇴키로 하고 곧 인신윤위에 공문을 보내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앞서 인신협은 지난달 27일 회원사에 자율심의기구 재가동 및 인신윤위 서약사 탈퇴를 안내했다. 이에 협회 회원사들이 잇따라 인신윤위에 탈퇴 공문을 접수했으나, 인신윤위는 '담당자 출장', '결재중' 등을 핑계로 회원사들의 탈퇴를 지연하고 있다는 민원이 연이어 접수되면서 불가피하게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결의에 이르렀다. 인신협 회원사들의 탈퇴 접수가 이어지자 인신윤위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약참여사 카테고리를 완전히 삭제했다. 현재 인신윤위에는 어떤 매체가 서약사로 참여하고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앞으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자율심의기구 참여가 필수조건이 되며, 자율심의기구 참여사에게는 포털 제휴평가 시 윤리점수 부여, 인터넷신문윤리대상 수상대상자 지위 부여, 공동캠페인 참여기회 제공 등이 주어진다. 특히, 인터넷신문윤리대상은 2026년부터 자율심의기구가 주관한다. 3일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인신협 소속 회원사들이 자율심의기구에 자동적으로 가입토록 결의했다. 인신협 자율심의기구의 활동과 계획, 현황, 공지사항 등에 관한 내용은 자율심의기구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신협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전문적인 심의로 인터넷신문의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그린벨트 해제’ 반대 54.6% vs 찬성 33.8%…“선별적·다른 수단 병행해야”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검토 중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일부 해제에 대해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훼손 우려와 지역 수용성 문제, 공급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정부의 규제 완화 구상에 제약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2~3일 실시한 현안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4.6%, 찬성은 33.8%로 집계됐다. 반대가 오차범위 밖인 20.8%포인트(p) 높았다. 반대 여론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4.8%), 대구·경북(65.3%), 서울(54.3%)이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57.4%)이 여성(51.8%)보다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30대(63.5%), 50대(62.6%), 이념 별로는 중도층(60.6%), 진보(54.0%), 주택소유자 별로는 1주택자(55.2%), 무주택자(53.6%)에서 비교적 높았다. 직업 별로는 농·임·어업(60.4%), 자영업(54.9%)에서 비교적 많았다. 정부는 연말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진 추가 주택공급 대책에 서울 강남 등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9·7 공급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최근 △태릉CC △마포·서부운전면허시험장 △국립외교원 일대 등 도심 유휴부지 개발과 △노후 청사 재건축 △그린벨트 해제 등 다양한 공급 수단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그린벨트 해제가 환경성·주민 수용성·정책 신뢰도 등 여러 요인을 둘러싼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시장 불안을 줄이는 데 필요한 것은 공급 '계획'이 아니라 실제 공급 '실적'으로 특히 내년 착공량이 얼마나 늘 수 있느냐가 부동산 심리 안정의 핵심"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는 환경성·주민 수용성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대규모보다는 선별적 해제가 바람직하다. 유휴 부지·군부지 개발, 도심 정비 등 대안적 공급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긍정 여론이 더 높았다. 다만 오차 범위 내였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47.7%였다. 매우 긍정 21.4%, 긍정적인 편 26.2%다. 부정적 평가는 44.0%로 집계됐다. 매우 부정적 30.1%, 부정적인 편 14.0%다. 잘 모름은 8.3%였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았던 것과는 결이 달랐다. 긍정 여론이 부정여론보다 오차(±3.1%p) 범위 내에서 앞섰다. 리얼미터는 “대책 시행 이후 매매·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겹치며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1주택자에서는 긍정 53.8%, 부정 37.7%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무주택자에서는 부정 54.7%, 긍정 39.2%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60대는 긍정이 우세한 반면, 30대 이하와 70세 이상은 부정 응답이 높아 세대·자산별 온도차가 분명했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확인됐다. 규제의 직접 영향권인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53.7%로 절반을 넘었고, 충청권 역시 비슷했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긍정 46.8%, 부정 41.3%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는 서울 규제 강화 이후 경기·인천으로의 수요 이동과 반사효과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우선 과제로는 '거래 관리·투기 억제 등 시장 안정 중심 운영'이 3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민·무주택자 지원 강화(24.7%) △주택 공급 확대(20.3%) △대출·세제 규제 완화(16.5%)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부담과 정책 평가의 온도차가 모두 공급 불안과 정책 신뢰 저하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분석한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수년째 공급 대책을 반복했지만 실효성이 낮아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관별로 엇갈린 통계로 인해 소수 거래만 있어도 가격 급등 신호가 잡히는 등 지표 왜곡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범위한 규제지역 지정이 피로감을 키운 만큼, 실수요 보호를 전제로 투기성 갭투자를 정밀 차단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임의전화걸기(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메가커리어랩과 MOU 체결… K-디지털트레이닝(KDT) 부트캠프 본격 가동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메가커리어랩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실무형 IT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커리어랩과 함께 AI·빅데이터·정보보안·웹개발 등 IT 핵심 분야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기업 요구에 맞춘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학생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를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KDT 과정은 ▲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 ▲매월 훈련장려금 지급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 등 참가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교육 수료자는 최소 3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이는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약 200여 개의 협력 기업과 연계해 기업 분석, 1:1 취업 컨설팅, 모의면접 등 체계적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DT 수료생의 취업률은 70~80%대에 달하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KDT 과정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신입생, 재학생, 졸업(예정)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IT 산업 내 인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무 중심의 KDT 과정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비지원으로 고품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내신, 수능,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 100%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인공지능, 정보보호학 등 공학계열 전공부터 경영학, 사회복지학, 문예창작학, 디지털아트학까지 총 15개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2년 내외의 학업 과정을 이수하면 일부 전공을 제외한 모든 전공에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재수, 편입, 진로 전환 등 또 다른 입시 전략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대학원 진학, 학사 편입, 산학 취업 등 다양한 진로로 연계된다. 현재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고3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은 물론, 2025년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생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작년 노조원 수 4만명 늘었다…조직률 13.0% 제자리

지난해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가 작년 말 기준 277만7000명으로 직전 해(273만7000명)보다 4만명 늘었다.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노동자 중 실제 노조에 가입한 비율인 노조 조직률은 13.0%로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노조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4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0%, 전체 조합원 수는 27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신설된 노동조합은 총 319곳(3만9303명)이다. 조합원 수는 작년보다 4만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연속 증가하다가 2022년 13년 만에 감소했으나 2023∼2024년 2년 연속 늘었다. 노조 조직률(13.0%)은 전년과 동일하다. 지난 2020년 14.2%를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하락 추세다. 전체 조합원 수가 증가한 만큼 조직 대상 근로자 수가 비슷하게 증가했다. 노조 조직 대상 노동자는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공무원과 교원을 제외한 임금근로자로 작년 2137만500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34만3000명(1.6%) 많아졌다.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120만2000명(43.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107만9000명(38.8%), 미가맹 49만2000명(17.7%) 순이었다. 한국노총은 5년 연속 제1노조 지위를 지켰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 노동조합 소속이 164만1000명(59.1%), 기업별 노동조합 소속이 113만7000명(40.9%)이었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 부문 9.8%, 공공 부문 71.7%, 공무원 부문 66.4%, 교원 부문 32.3%로 집계됐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 35.1%, 근로자 100∼299명 사업장 5.4%, 근로자 30∼99명 사업장 1.3%, 근로자 30명 미만 사업장 0.1%로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조직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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