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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사랑화폐가 광명시 관외 소비자를 지역상권으로 끌어들이며 관내 소비 기반을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코나체인㈜이 진행한 광명사랑화폐 효과분석 조사에 따르면, 작년 광명시 관외 거주자의 광명사랑화폐 결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 102억3000만원보다 89.6%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광명사랑화폐 전체 결제액 증가율 87.3%(2024년 1495억7000만 원, 2025년 2801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관외 소비자의 광명사랑화폐 이용 규모도 커졌다. 결제 회원 수는 2024년 5만9600명에서 2025년 7만8900명으로 32.4% 늘어났고, 결제 건수는 40만4000건에서 68만9000건으로 70.5% 증가했다. 결제액뿐 아니라 이용자와 실제 결제 건수가 함께 늘어나면서 관외 소비자의 광명사랑화폐 이용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광명사랑화폐가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회를 더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쓰임과 혜택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이용자 만족도 94.3%-가맹점주 만족도 89.2%= 광명사랑화폐에 대한 이용자와 소상공인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광명시는 올해 3월 광명사랑화폐 이용자 3만1870명과 가맹점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 만족도는 94.3%, 가맹점주 만족도는 89.2%에 달했다. 특히 이용자의 97.6%가 광명사랑화폐 지속적인 발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가맹점주의 93.6%는 앞으로도 가맹점 자격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광명사랑화폐가 이용자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고객과 매출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에서 지속적인 이용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 착한 소비 늘리고, 지역경제 살리고=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로 시민 소비가 착한 소비문화 확산과 지역 가치를 실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광명사랑화폐 가맹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하면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으며, 9월21일부터는 혜택을 기존 5%에서 총 10%로 확대했다. 4월부터는 광명시 인증 공정무역가게에서 광명사랑화폐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돌려주는 공정무역 실천 캐시백도 운영한다. 3월부터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하는 '도서구입비 캐시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9월 독서의달에는 환급률을 15%로 확대하는 등 시민의 도서 구매 부담을 낮추고 동네서점 이용을 활성화했다. 7월에는 지류형 광명사랑화폐를 새롭게 도입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사용 방식을 다양화했다. 광명동굴 입장료 환급과 광명세일페스타, 광명평화마라톤 등 관광-행사와도 연계해 외부 방문객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했다. 사용처도 확대됐다. 올해 2월 가맹점 등록 기준을 기존 연매출 12억원 이하에서 15억원 이하로 완화했으며, 병원-약국-서점-학원과 사회연대경제기업 등은 연매출 30억원 이하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5일 오후 2시30분 부천아트센터 2층 소공연장에서 '2026년 제6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을 연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이주민) 삶과 애환, 경계를 넘어선 연대 메시지를 담은 문학 작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 문학상이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사샤 스타니시치(Saša Stanišić) 작가의 장편소설 '출신(Herkunft)'(권상희 옮김, 은행나무)이 선정됐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본상 시상식이 열리며, 2부에선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수상 작가와 만남 및 사인회가 이어진다. 특히 작가와 만남에서 민음사 해외문학 편집자 김민경이 진행을 맡아 수상 작가와 함께 '출신'에 담긴 디아스포라의 삶과 문학적 의미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참석자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창작 이야기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공식 홍보 포스터 내 큐알 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박혜경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3일 “이번 시상식이 문학을 통해 서로 다른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세계적인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국제 문학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재지정됐다. 이로써 시흥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향후 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위해 서면-현장심사를 시행했고, 지방자치단체장 심층 인터뷰를 통해 환경교육 추진 의지와 그동안 성과, 향후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장심사에서 지난 3년간 민-관-학 협력을 통해 추진해 온 지역특화 환경교육과 시민 중심 탄소중립 실천 성과를 설명하고, 시흥의 다양한 환경자원을 연계한 '빅히스토리 시화호 환경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인류 정착부터 산업화, 환경오염과 생태회복, 에너지전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환경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흥시는 2023년 최초 지정 이후 시흥에코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 환경교육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환경교육 기반을 지속 확대해 왔다. 특히 탄소중립체험관 개관, 시흥환경교육과정 개발-운영, 환경교육사 양성기관 지정 등을 통해 미래세대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했으며, 시화호 환경교육 필수이수제와 시흥탄소가계부플러스(+) 앱 운영을 통해 지역특화 환경교육을 시민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연결해 왔다. 올해는 '제2차 시흥시 환경교육계획(2026~2030)'을 자체 수립하며, 국가 환경교육 정책 방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향후 5년간 환경교육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화호 빅히스토리 교육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공공부문 기후에너지환경교육 필수이수제 △에코마을 2.0 추진 △시흥기후행동 강화 △시흥환경교육과정 운영 등 환경교육도시 5대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해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환경교육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환경교육도시 재지정은 지난 3년간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쌓아온 환경교육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부터 시민과 기업까지 누구나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배움이 일상 속 실천과 탄소중립 성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지난달 공유 이동수단의 불법주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즉시 견인 지역을 확대하고 전담인력을 투입한 결과, 무단방치 관련 민원이 전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안양시는 기존 고잔신도시 상가지역 일원에서 운영하던 즉시 견인 지역을 선부광장, 한대앞역, 상록수역 일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지도 단속요원을 새롭게 투입해 지정 주차구역 외 보도 중앙과 횡단보도 주변, 교통섬 등에 방치된 기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보행자 이동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전동킥보드는 현장에서 즉시 견인했다. 그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전동킥보드 총 47대를 견인했으며, 향후 조례 개정 시 즉시 견인 대상에 포함할 예정인 공유 전기자전거 등에 대해서도 3000여대를 계도 조치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 달 동안 공유 이동수단 불법주차 관련 민원도 전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관련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현재 전동킥보드뿐 아니라 공유 전기자전거도 즉시 견인 대상에 포함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무단방치 기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즉시 견인 지역 확대와 전담인력 투입 이후 무단 방치 기기와 관련 민원이 감소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업체와 지속 소통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탁월한 경영 성과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11개 기업을 '2026년 안양시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리얼게인 △㈜오상헬스케어 △㈜피아이코드 △주식회사 이피에스이앤이 △주식회사 신화테크 △주식회사 이노트 △주식회사 세오 △토탈테크라인(주) △주식회사 엔비솔루션 △두루에너아이(주) △이에스피 주식회사가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안양시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해 온 제도다. 안양시 우수기업은 관내에서 2년 이상 사업 활동을 하며 매출액 50억원, 종업원 수 20명 이상 제조업-지식서비스산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시는 경영성과, 기술품질, 근무환경, 수출 및 고용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분야 22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기업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0.5%p)를 비롯해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차량 1대) △안양시 기업지원 시책-사업 참여 시 가점부여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고물가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이끌어 주는 우수기업에 깊이 감사하다"며 “안양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E칼럼] 남북관계 경색, 지역 단위 기후협력으로 길을 찾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란 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후티 간 무력충돌이 국제사회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역 분쟁이 주변국과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얽히며 확전 위험을 높이는 상황이다. 에너지 시설과 수송로에 대한 공격은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세계경제에도 충격을 전한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실하다. 남북과 북미 관계가 국제적 대립에 휩쓸리지 않도록 협력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같은 민족으로서 한반도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함께 살아갈 조건을 마련하는 것은 남과 북의 책임이다. 외부 여건의 변화만 기다리기보다 당사자가 먼저 가능성을 찾고 제안하는 주도성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협력 방식도 돌아볼 때다.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정치·군사적 갈등이 경제협력과 대화의 통로를 함께 닫아버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다양한 민간 교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력의 기대는 큰 합의와 상징적인 사업에 집중됐다. 큰 합의를 추구하면서도 주민 생활에서 편익을 확인하고 관계를 이어갈 기반을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 기후·에너지 문제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남북 관계 개선과 탄소중립은 모두 당위와 높은 목표만으로 국민 지지를 지속하기는 어렵다. 겨울철 난방과 연료 부담, 식수와 주거환경처럼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유엔의 과거 북한 지원 자료에도 농촌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태양열 온수 등의 활용 경험이 제시돼 있다. 난방 개선은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분야다. 남쪽에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창호·바닥공사와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북쪽의 주택과 연료 사정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다. 성과도 설치 대수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얼마나 따뜻하게 지내는지, 연료 부담이 줄었는지, 고장에 대응할 수 있는지로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매스 난방은 남북이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분야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에서도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난방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마련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목재 연료와 고효율 보일러를 결합하는 방식뿐 아니라 히트펌프와 태양광, 에너지자립형 분산 전원 시스템도 지역의 기후와 전력 공급 여건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기술 도입과 함께 연료·설비 관리, 공동시설의 운영과 비용 분담 등 주민 수용성 과제도 풀어야 한다. 이는 남쪽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남과 북의 경제 구조와 발전 수준 차이는 사업의 어려움을 높이지만 서로 다른 필요와 역량을 연결할 여지도 제공한다. 현지에서 쉽게 수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을 조정하고 운영 경험을 나눈다면 양쪽 주민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 기업에도 제품과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기회가 된다. 그 과정에서 얻은 해법은 남쪽의 에너지 취약가구와 농산어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관심 있는 기초지자체가 참여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자체의 주거복지·에너지 사업 경험에 기업의 기술과 시민사회의 관계망을 연결할 수 있다. 이를 구체화하려면 남북 지자체 간 직접 교류 채널도 단계적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지역별 수요를 확인하고 사업을 함께 설계하며 운영 경험을 나누는 창구다. 이러한 관계가 축적돼야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제재와 법규 검토는 실행을 위한 준비에 포함돼야 한다. 기후협력이라고 자동 허용되지는 않지만 인도적 사업의 개별 제재 면제 통로는 존재한다.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추진한 북한 개풍양묘장 복구·개선사업에서는 산림 복원과 주민 식량안보를 위한 태양광·배터리 등의 반입에 유엔 제재 면제가 승인됐다. 제재 아래에서도 협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이다. 기후협력이 안보 갈등을 단번에 풀 수는 없다. 그러나 주민의 필요를 함께 확인하고 해결 방법을 협의하는 과정은 대화의 접점이 될 수 있다. 지방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실행 가능한 사업과 교류 방식을 함께 찾아볼 때다. 주민이 체감하는 효과를 지속하는 경험에서 신뢰를 쌓고,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길을 지역의 협력에서부터 찾아보자. bienns@ekn.kr

국정원 2100여개 공공기관 긴급 보안점검 왜?

국가정보원이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1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보안점검에 나선다. 국정원은 공공부문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해서도 인터넷 접점의 취약점을 직접 점검하고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3일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금융권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해 전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100여개 기관에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자체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외부 접점의 보안 상태와 보안관제 체계의 정상 가동 여부, 보안패치 적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의 공격표면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이와 별도로 국정원은 공공부문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가운데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인터넷 접점의 취약점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해당 점검은 이달 중순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5월부터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의 등장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공공부문 보안점검을 진행해 왔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미토스' 등 첨단 AI 기술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벌여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패트롤] 화성시-오산시

화성특례시 주요 황톳길 맨발 걷기 편해진다…차양막도 설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가 시민들의 맨발 걷기 수요에 맞춰 주요 맨발황톳길에 차양막을 설치하고 사계절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 조성에 나섰다. 화성특례시는 동탄 치동천체육공원과 다올공원 맨발황톳길에 차양막을 시범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강한 햇볕과 갑작스러운 비 등으로 맨발황톳길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치동천체육공원 맨발황톳길 75m 구간과 다올공원 150m 구간에 차양막을 설치했다. 차양막은 황톳길 위로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비가 황톳길에 직접 유입되는 것을 줄여 기상 상황에 따른 이용 불편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양막 설치로 햇볕과 강우에 따른 황톳길의 상태 변화도 줄어들어 황톳길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와 현장 의견을 확인한 뒤 사업 효과와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내 다른 맨발황톳길에도 차양막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정우 화성시 동부공원관리과장은 “맨발황톳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햇볕과 비로 겪는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차양막을 설치했다"며 “시민들의 이용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걷고 쉴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산 남촌동, 주민총회·공감음악회로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 남촌동 주민들이 마을의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문화와 나눔을 즐기며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산시 남촌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월 31일 오산천 장미공원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주민총회 및 제10회 통(通)하는 공감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에 문화·나눔 프로그램을 결합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산시가족센터와 함께 '제3회 아나바다' 행사가 열려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서로 나누고 재사용하는 등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주민자치 의제사업 '남촌극장'도 두 번째로 운영됐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실제 마을사업으로 구현해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열린 제10회 '통(通)하는 공감음악회'에서는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한자리에서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이 됐다. 김은자 남촌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와 공감음악회가 각각 세 번째와 열 번째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남촌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용 남촌동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총회를 중심으로 문화와 나눔, 지역사회 협력이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 중심의 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신장1동, 주민 화합의 장 '제2회 고인돌 축제' 성료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 신장1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오산시 신장1동은 지난 10월 31일 고인돌공원에서 신장1동 단체연합이 주최·주관한 '제2회 고인돌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지역사회 주요 현안을 함께 살펴보고 문화와 공연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축제의 시작은 무진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이 장식했다. 이어 열린 주민총회에서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안건을 논의하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공연과 작품 전시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현악앙상블과 통기타, 벨리댄스, 웰빙댄스, 라인댄스, 중국어 합창, 노래교실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한글서예와 사군자, AI 스마트폰 사진 작품도 전시돼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선보였다. 지역 청소년과 동아리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꿈빛나래청소년문화의집 난타팀 '꿈빛소리단'을 비롯해 문시중학교 치어리딩팀 '아이온', 미라클밴드 등 7개 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장 곳곳에는 체험부스와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축제를 즐기며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시간이 됐다. 권혁중 신장1동 주민자치회장은 “신장1동 단체연합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에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활기찬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신장1동장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단체연합과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고 더욱 살기 좋은 신장1동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철새 몰려오자 가축전염병 비상…화성시, AI·ASF·구제역 통합 방역체계 가동

고병원성 AI 위기경보 '심각' 대응…10월 2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5개 실무반 편성·거점 소독시설 가동…철새도래지·축산농가 방역 강화 지역 내 발생 사례 없어 1단계 유지…인접 지역 발생 시 즉각 대응 격상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하면서 가축전염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야생조류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위험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 발생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선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지난달 26일부터 가축질병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20일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야생조류의 AI 검출 사례와 국내 주요 철새도래지의 철새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커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경기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면서 방역 대상도 확대했다. 화성시는 AI뿐 아니라 ASF와 구제역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달 23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방역 여건을 점검한 뒤 26일부터 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정명근 시장을 본부장, 제1부시장을 차장으로 구성했다. 상황총괄반과 방역대책반, 인체감염대책반, 환경정비반, 재난자원지원반 등 5개 실무반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현재 화성지역에서는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아 1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상급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가축시장과 하천변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소독을 추진한다. 야생조류 예찰도 강화한다. 철새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입을 조기에 파악하고 가금농장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가축 방역과 함께 인체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조치도 병행한다. 가축질병 발생 시 농장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한 대응이다. 인접 시·군이나 화성시 관내에서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비상근무 체계를 즉시 2~3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겨울철 가축전염병은 발생 이후 이동 제한과 살처분 등으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초기 차단이 중요하다. 특히 여러 질병에 동시에 대응하는 만큼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신고체계 확보가 관건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철새 유입 증가 등으로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차단방역으로 지역 유입을 막고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통합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겨울철 방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여부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불꽃보다 먼저 화재 징후 잡는다”…화성시, AI·전자코 결합한 지능형 소방 실험

과기정통부 온디바이스 AI 실증사업 선정…화성·수원·이천 공동 추진 AI CCTV에 그래핀 전자코 결합…영상·가스·냄새 분석해 화재 위험 조기 감지 소방 현장과 도시관제 연계 추진…오경보 최소화·탐지 정확도 검증이 관건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재가 발생한 뒤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는 기존 감시체계에서 벗어나 가스와 냄새 등 초기 징후까지 분석해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기술이 실증에 들어간다. 화성특례시가 인공지능(AI)과 그래핀 전자코를 결합한 지능형 화재 탐지·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3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선정된 '온디바이스 AI·그래핀 전자코 융합 입체적 화재 탐지 및 능동진압 실증'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화성·수원·이천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기존 영상 중심의 화재 감지 방식에 가스와 냄새를 감지하는 센서 기술을 결합해 탐지 정확도와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은 AI 화재감지 CCTV와 그래핀 전자코다. CCTV가 영상정보를 분석해 화재 징후를 탐지한다면 전자코는 주변의 가스와 냄새 등 화학적 변화를 감지한다. 서로 다른 정보를 종합해 화재 위험도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통합관제 플랫폼을 연결해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는 수집한 정보를 기기 자체에서 분석하는 기술이다. 모든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해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신속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화재 감지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면 초기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관제시스템에 전달하는 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효과는 실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화성시는 지난달 30일 화성소방서에서 관계기관과 참여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의를 열고 기술의 현장 적용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화성시 AI스마트전략실과 참여기업 관계자, 화성소방서 소방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술 개발 과정에 소방 현장의 경험을 반영하고 실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사업의 성패는 기술을 실제 재난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화재가 아닌 일반적인 냄새나 환경 변화에 따른 오경보를 줄이고 다양한 화재 상황에서 탐지 정확도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또 감지 정보가 실제 출동과 대응으로 이어지려면 소방기관과 관제센터 간 정보 전달 및 운영체계도 정교하게 마련해야 한다. 화성시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AI 기반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체화하고 향후 다른 재난·안전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승현 화성시 AI스마트전략실장은 “AI 도시관제와 연계한 실증사업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서비스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은 화재를 발견하는 기술을 넘어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재난안전 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안동시-안동시의회-영주시-예천군-의성군-봉화군

◇ 전국 최대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안동서 화려한 개막 -원도심 일원서 시민·관광객 3천여 명 참여…전통시장·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소비축제인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통합 개막식이 지난 10월 31일 안동 원도심과 중앙선 1942 안동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개최도시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형동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관광객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 부처별로 추진하던 소비촉진 행사를 통합한 전국 단위 축제로, 올해는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10개 정부 부처와 약 4만 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소비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안동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올해 통합 개막식 개최도시로 선정돼 지역 상권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개막식에 앞서 주요 내빈들은 안동시상권활성화추진단을 방문해 지역 상권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뒤 안동구시장과 중앙문화의거리 일대 점포를 둘러봤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안동구시장의 찜닭 전문점과 전통 예단·지역 상품 판매점을 방문해 지역 먹거리를 체험하고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후 5시 열린 공식 개막식에서는 축제 홍보영상 상영과 주요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코그페 선물상자 오픈' 퍼포먼스로 전국 소비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열린 상생 콘서트에는 송가인, 이찬원, 비트펠라하우스, 힛지스, 캔디샵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2만 원의 공연 티켓 구매자에게 같은 금액의 안동사랑상품권을 환급해 공연 관람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행사 기간 안동구시장과 중앙문화의거리 등 원도심 5개 상권에서도 할인 행사와 찜닭축제, 전통시장 먹거리·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소비축제의 통합 개막식이 안동에서 열린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원도심 방문객 증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시의회, 낙동강 시민공원 접근성 개선 방안 모색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순환버스·무장애 진입로 등 시민 건강권 증진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낙동강과 반변천 일대 친수공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 연구회는 지난 2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안동시 낙동강·반변천 친수공간 접근성 제고를 통한 시민 건강권 증진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안동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낙동강 시민공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는 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시내버스 노선 부족과 차량·보행자·자전거가 분리되지 않은 진입로,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이 어려운 계단식 보행로 등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차량 과속과 짧은 보행 신호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육사로 횡단 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단기 개선 방안으로는 원도심과 신도심 주거지역을 시민공원 주요 진입구와 연결하는 소·중형 저상버스 형태의 '낙동강 시민건강 순환버스' 시범운영이 제시됐다. 또한 보행자·자전거 전용 통로와 무장애 경사로 설치, 고원식 횡단보도 도입, 보행 신호시간 연장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전대책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안동철교 리모델링 사업에 교통약자용 승강기 설치를 검토하고, 중앙선 1942 안동역 조성사업과 연계해 웅부공원에서 영가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보행·자전거 이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정림 연구회장은 “안동은 낙동강과 반변천을 따라 우수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왔다"며 “새로운 대형 시설을 늘리기보다 기존 공간의 진입로와 보행환경, 편의시설을 개선해 고령층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순환버스 운영과 무장애 보행환경 조성 등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최종보고회에서 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영주 대표 먹거리 문어의 변신…'영주문어1955 페스타' 개최 -6~8일 신영주번개시장·영주종합시장서 미식·공연·체험 풍성-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의 대표 먹거리인 문어를 중심으로 지역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영주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신영주번개시장과 영주종합시장 일원에서 '영주문어1955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주문어1955 글로컬상권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미식문화와 전통시장, 관광자원을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문어1955 글로컬상권은 영주역과 신영주번개시장, 영주종합시장을 중심으로 자숙문어와 지역 역사·문화를 결합한 미식체류형 상권이다. 축제 기간에는 문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일인 6일에는 가수 김수찬과 그룹 노라조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6일과 7일에는 각각 200만 원과 3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7일에는 영주 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탐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2026 영주 문어워크 도심 RPG'가 진행된다. '문어도령의 지혜 원정대, 전설의 황금 문어를 찾아라!'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영주역을 출발해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전통시장과 상권을 이용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에서 기억력 미션을 수행하고 삼판서고택에서 역사 퀴즈를 푸는 등 세 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특별 경품으로는 1등 황금문어 5돈, 2등 43인치 무빙 스마트 TV, 3등 에어팟 등이 마련됐다. 추첨은 7일 오후 7시 축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문어워크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와 온라인 신청 페이지 또는 행사 당일 영주역 현장 접수처에서 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영주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영주를 찾아 문어의 특별한 맛과 전통시장, 도심 곳곳의 매력을 함께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예천군, 서울광장서 고품질 '예천사과' 우수성 알린다 -경북사과 홍보행사 참여…수도권 소비자 대상 할인 판매·판로 확대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농산물인 예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예천군은 오는 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6 경북사과 홍보행사'에 참가해 예천사과의 맛과 품질을 홍보하고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북의 시간과 정성이 빚어낸 가장 빛나는 결실'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예천군은 별도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예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예천사과 2.5㎏ 한 상자를 1만 1천 원에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이 고품질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전시·홍보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예천사과는 소백산맥 자락 해발 300~600m의 중산간 지역에서 재배된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높은 당도와 선명한 과색, 아삭한 식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예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예천사과를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져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의성군, 이웃돕기 최우수 지자체 선정…나눔문화 확산 앞장 -경북 사랑의열매 포상식·나눔봉사단장 이·취임식 개최…상사업비 2천만 원 확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돕기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지역 이웃돕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의성군은 지난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경북 사랑의열매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 및 의성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유철 의성군수와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나눔봉사단 관계자와 수상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봉사단을 이끌어 온 강희경 단장이 이임하고, 그동안 총무로 활동한 김명숙 신임 단장이 취임했다. 강희경 전임 단장은 “단원들 덕분에 뜻깊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봉사단의 일원으로 나눔 실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신임 단장은 “사랑의열매의 따뜻한 온기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단원들과 함께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포상식에서 의성군은 이웃돕기 우수 지자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과 상사업비 2천만 원을 받았다. 의성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도 봉사단 부문 이웃돕기 대상을 수상해 배분사업비 1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의성군 소속 주무관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의성교회와 나눔봉사단 단원 2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 꽃다발 대신 쌀 30포(포당 4㎏)를 마련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마련된 쌀은 봉사단원들이 각 읍·면의 홀몸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나눔 실천 덕분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한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봉화군, 지역 식재료 활용 '찐로컬 맛집' 특화메뉴 본격 판매 -음식점·카페 5곳 맞춤형 메뉴 개발…지역 상권 활성화·미식관광 기반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역 식재료와 음식점별 특성을 살린 특화메뉴를 개발해 지역 먹거리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봉화군은 관내 음식점과 카페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6년 찐로컬 맛집 찾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개발된 특화메뉴 가운데 4개 메뉴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봉화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거점시설 운영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역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봉화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문 컨설턴트가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참여 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존 메뉴와 조리환경을 분석하고 지역 식재료와 업소별 특성을 반영한 대표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메뉴 개발에 그치지 않고 조리과정 개선과 실제 판매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 가운데 삼계탕 전문점의 닭강정, 피자·치킨 전문점의 찜닭, 카페의 브라우니, 송어횟집의 송어찜 등 4개 메뉴는 현재 각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나머지 1개 메뉴는 준공을 앞둔 도시재생 거점시설 '발효사이'에서 협동조합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해 도시재생구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밀키트 개발 교육을 실시하고, 올해 2월 표고버섯과 사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 밀키트 3종을 온라인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온라인 밀키트 판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지역 음식점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특화메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은 지난 10월 봉화송이축제 기간에도 개발메뉴 시식과 홍보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지역 먹거리를 소개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여 업체별 판매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시재생 거점시설과 주변 상권을 연계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 개발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

◇ 경북도, 4개 권역 연계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56억 원 투입해 안동에 식품 공유공장 구축…지역 식품기업 성장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내 4개 권역의 식품산업 역량을 결집해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식품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대구대학교, 환동해산업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북부·서부·남부·동부권의 식품산업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해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식품산업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술·인프라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및 보유 네트워크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도는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 1885㎡ 규모의 식품 공유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유공장은 착즙 탄산음료와 추출액, 농축액 등 액상식품 생산에 특화되며,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초기 시설투자 부담을 줄이고 신제품 개발부터 소량 생산, 사업화까지 단계별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전문기술과 기업지원 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광모 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권역별 식품산업 역량을 결집해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식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의 가을, 사과·라면·불꽃으로 물든다…11월 축제 풍성 -청송·구미·울진·포항서 5개 축제 개최…먹거리부터 체험·야간 관광까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경북도는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청송과 구미, 울진, 포항 등 4개 시군에서 사과와 라면, 수산물, 해병대 문화, 불꽃을 주제로 한 5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인 '제20회 청송사과축제'가 4일부터 8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를 주제로 청송사과 전시·판매와 문화공연을 비롯해 사과올림픽, 황금사과 찾기, 사과난타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20회 개최를 기념하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마련된다. 6일부터 8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는 '제5회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라면 레스토랑과 나만의 라면을 만드는 셀프 조리존, 세계 13개국 참가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라면 챌린지 등이 운영된다. 같은 기간 울진 죽변항에서는 '제6회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개최된다. 신선한 동해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행사와 맨손 활어잡기, 수산물 즉석경매, 어선 퍼레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는다.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 오천읍 해병의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는 '2026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열린다. 장갑차 탑승과 군 장비 전시, 한·미 해병대 화합행진, 군악대·의장대 시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병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19일부터 21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제22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21일 국제불꽃쇼를 비롯해 미디어파사드와 시민 참여형 나이트 카니발 등이 영일만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경북도는 축제 기간 안전관리와 교통·관람 편의 대책을 점검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먹거리와 지역 고유의 멋과 흥을 더해 K-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지역마다 가진 특색을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주·영덕,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선정…관광 활성화 기대 -총사업비 10억 원 확보…동해안 자연·역사·먹거리 연계 체류형 관광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이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 명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공모사업에 경주시와 영덕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는 5억 원이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한반도 외곽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4,500㎞의 걷기여행길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대면평가를 거쳐 11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경주와 영덕 등 2곳이 이름을 올렸다. 경주시는 '왕의 바다·파도의 길'을 주제로 하서해안공원에서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거쳐 나아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4㎞ 구간을 특화한다. 이곳에서는 파도와 바람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워킹, 주상절리 지질해설, 해안 요가와 명상 등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감포공설시장과 문무대왕릉을 연계한 역사·해양·힐링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영덕군은 영덕해맞이공원에서 경정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중심으로 어촌문화와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녀문화 체험과 노르딕 사운드워킹, 로컬 미식 걷기, 가족 단위 1박 2일 바다학교 등을 운영하고, 지역 숙박·음식업체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걷는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와 체험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선정은 경북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코리아둘레길이 지역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하루 더 머무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 명소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북부권 교육가족과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소통 -안동서 교육가족 125여 명 참석…AI 교육·맞춤성장·지역상생 방안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북부권 교육가족들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3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교육가족 1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북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안동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 등 7개 교육지원청과 경북교육청연구원, 안동도서관, 영주선비도서관 등 10개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마을교육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인공지능(AI) 해설을 활용한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소개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AI 전환과 맞춤성장·안심학교, 지역상생·공감행정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감과 참석자 간 대화가 진행됐다. AI 전환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사람 중심 AI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서도 AI 학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교원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교육과 학교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맞춤성장·안심학교 분야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AI 기반 진로·성장 네트워크 플랫폼인 '꿈나침반' 구축과 함께 학습·정서·돌봄 지원을 연계하고,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보호체계 강화 방안도 공유됐다. 지역상생 분야에서는 북부권의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작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지역 연계 교육, 교직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사전 질문과 현장 즉문즉답을 통해 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디에 사는지가 아이의 꿈의 크기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북부권 작은 학교와 마을이 지닌 교육의 힘을 살리고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제시된 질문과 제안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 안내 앱 개발 -사진·영상으로 점검 방법 안내…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진과 영상을 활용한 모바일 안전점검 안내 앱을 개발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따뜻한 꿈자람 안전놀이터'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행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시설 소유자는 놀이시설의 기능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놀이기구의 종류와 구조에 따라 점검 항목이 다양하고 일부 기준은 전문지식을 필요로 해 현장 담당자들이 점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기존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는 문자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점검 대상 부위와 구체적인 방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안전관리 업무 개선 협의회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점검 방법을 안내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이번 앱은 그네와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 이미지에서 점검이 필요한 부위를 선택하면 해당 부위의 점검 항목과 방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물 균열과 부식, 볼트 풀림 등 주요 위험요소의 점검 방법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안전점검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경북교육청 담당 주무관이 직접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사진·영상 콘텐츠를 기획·개발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앱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앱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예산 절감과 활용도를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초등학교 24곳 놀이·휴식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 -21억 9350만 원 투입…학생 참여형 공간 조성으로 배움과 놀이 조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놀 권리와 쉴 권리를 보장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공간 혁신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24개교를 대상으로 총 21억 9350만 원을 투입해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기존 교실을 아동친화적 공간으로 바꾸고, 복도와 홈베이스 등 학교 내 여유 공간을 놀이와 휴식, 배움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24개교의 교실 20실과 복도·홈베이스 등 여유 공간 23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들은 2027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대부분의 학교는 학습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공사를 마쳤다. 나머지 학교는 2학기와 겨울방학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교실 공간 개선에 더해 테마가 있는 실내놀이터 조성을 함께 추진해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 발달, 또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의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2026년까지 교실 441실과 학교 내 공간 66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업 과정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도 지원단 협의회를 운영하고 업무 길라잡이를 제작·배부하는 등 학교 현장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가 놀이와 휴식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이자 학생들이 마음껏 놀고 충분히 쉬며 꿈을 가꿀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대학·기업 협력 성과로 국비 315억원 확보…인재양성 사업 전국 최상위권

교육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평가 2개 부문 A등급…수도권 지자체 중 유일 반도체 기술이전·항공우주 인재 6374명 양성·섬유산업 565만 달러 수주 추가 국비 11월 중 배분 확정…저성과 사업 조정하고 대학 자율성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대학과 지역기업을 연계한 인재양성 사업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국비 31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반도체 기술이전부터 항공우주·국방 전문인력 양성,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해외 수주까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지역산업 성장으로 연결한 점이 주목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교육부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구 RISE)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재정여건 대비 지방비 매칭수준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이 부문 최고 등급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곳에만 주어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는 연차평가 225억원과 재정매칭 평가 90억원을 합쳐 총 315억원이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는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산업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사업 첫해 실행계획의 이행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기도는 경기앵커센터의 신속한 전담인력 배치와 투명한 예산 집행·관리체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 현장에서 나타난 성과도 평가 결과를 뒷받침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GAIA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반도체 기업 28개사와 연계한 'SEMI-Match'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대형 핵심 원천기술 이전 2건을 성사시켰다. 항공우주·국방 분야에서는 91개 혁신기관이 참여해 특화 인재 6374명을 배출했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기북부 섬유·패션 산업에서는 대학의 3차원(3D)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565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이끌어냈다. 첨단기술을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도는 추가 확보한 국비를 학생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성과가 낮은 과제는 조정하고 대학에는 사업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에도 참여해 도내 대학의 첨단산업 교육·연구 역량을 다른 지역과 공유할 방침이다. 다만 첫해 평가에서 확보한 성과를 지속하려면 기술이전의 사업화와 양성 인력의 실제 취업·지역 정착, 기업 매출 증가 등 후속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병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도내 대학과 시군, 기업, 경기앵커센터 등 모든 추진 주체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추가 사업비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11월 중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GH-수원문화재단-수원시립미술관

GH, 용인 이현초서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청소년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나섰다. GH는 3일 용인시 이현초등학교에서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과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GH 임직원을 비롯해 이현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회, 푸른나무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이버폭력 예방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와 볼펜을 나눠주며 사이버폭력 근절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등굣길 캠페인에 이어 5학년 4개 학급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도 진행됐다. 양성교육을 이수한 GH 임직원 봉사단은 보조강사로 참여해 전문 강사와 함께 학생들과 소통하며 사이버 사칭을 비롯한 다양한 사이버폭력의 유형과 위험성,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을 교육했다. GH는 지난 2024년 푸른나무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수원 이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20개 학교, 130개 학급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확대했으며, 약 3,3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임직원과 학생, 학교, 가정과 지역사회가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이버폭력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립미술관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성료 6만8950명 관람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국제전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이 6만8950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7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행궁 본관에서 개최한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에 휴관일을 제외한 실제 전시 운영일 기준 88일간 총 6만895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수원시립미술관 주요 기획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 수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는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국내 미술관 최초이자 최대 규모 개인전으로, 2002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각과 사진, 영상, 설치, 아카이브 등 총 56점의 작품을 통해 조명했다. 피치니니는 실리콘과 유리섬유, 머리카락 등을 활용해 인간의 피부와 표정, 몸짓을 세밀하게 구현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처음에는 기묘하고 낯선 모습에 거리감을 느끼지만,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두려움과 호기심을 넘어 연민과 돌봄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는 '깨어나다', '조우하다', '유대하다'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생명의 시작에서 인간과 새로운 생명의 만남, 그리고 서로 돌보고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까지를 작품으로 풀어내며 '낯선 존재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마지막 '흔적들'에서는 작가 인터뷰와 작업 자료, 프로젝트 기록 등을 선보이며 작품이 구상되고 제작되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2009)는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구성돼 시각 중심의 미술 감상에서 벗어나 촉각을 통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속 낯선 생명과 인간이 함께 머물고 관계를 맺는 모습은 가족과 돌봄의 의미를 혈연이나 종의 경계를 넘어 확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전시와 연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패트리샤 피치니니 작가와 라인문화재단 고원석 디렉터가 참여한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영진 초빙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박지연 연구원이 참여한 'SUMA 렉쳐: SF와 생명의 낯선 존재 끌어안기' 등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족 대상 워크숍 'Play, Art!-이상한 생명 연구소'와 작품 관람 카드 '관찰: 기묘한 만남',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실험: 뜻밖의 이웃', '사유: 다정한 시선들' 등도 전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관람객들은 “실제 사람처럼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을 가까이서 볼수록 디테일이 놀라워 한참을 보게 됐다", “처음에는 불편했던 모습들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사이에서도 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이어졌다. 한 관람객은 “처음에는 기괴하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며 전시 경험을 전했다. 오민범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 여러분께 돌봄과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전시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발걸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11월 26일부터 수원 지역에서 활동했던 작고 작가 이영일의 미공개 작품을 소개하는 근현대미술전 《이영일》과 신진 작가 발굴 프로젝트 얍(Young Artist Bridge) 《돌봄 연습》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유아동 예술교육 페스타 '키득~ 키즈 아트 놀이터'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예술을 만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 라운지에서 2026 유아동 예술교육 페스타 '키득~ 키즈 아트 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문화재단의 유아동 예술교육가 양성 사업을 통해 개발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해진 결과물을 완성하는 기존의 체험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다양한 재료를 탐색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표현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는 1~3기 유아동 예술교육가들이 개발한 체험형 프로그램 '예술 놀이터'를 비롯해 4기 예술교육가들의 1인극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그림책 놀이터', 공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예술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나비처럼 몸을 움직여 보는 '나비처럼 날아봐', 종이테이프로 자신만의 거미줄을 만드는 '거미줄 슝! 내가 스파이더맨', 거울과 스티커를 활용해 거대한 악보를 완성하는 '거울 속 멜로디' 등이 진행된다. 또 나뭇잎의 모양과 질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문질문질 나무'와 가죽잎을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드는 '내가 만드는 가을잎 키링' 등 자연과 미술을 접목한 체험도 마련된다. '그림책 놀이터'에서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4기 유아동 예술교육가 5명이 자신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1인극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닐을 활용해 그림책 속 바닷속 세상과 고래를 표현하는 '엄마의 노래'를 비롯해 '달빛여행 팝업 화성', '전설의 달떡'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그림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매직아트 버블쇼'와 풍선을 활용한 '벌룬 퍼포먼스'도 마련돼 가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11월 13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만 2세부터 5세까지의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과 유치원·어린이집 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그림책 1인극 등 5개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별 신청 방법은 수원문화지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가 아이들에게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즐거운 예술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아동의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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