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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국회는 즉각 심사하라”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저위원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데 대해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국회의 즉각적인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25일 오후 도의회 본관 앞에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심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조속 통과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이회는 결의문에서 국회의 무관심은 강원의 미래를 외면하는 것이며 300만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도의회는 우리나라가 국가균형발전을 국정 핵심 기조로 삼고 있음에도 강원특별법 개정이 논의조차 없이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야 대선 공약에 모두 포함됐던 사안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진척 없이 멈춰 있는 것은 “도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정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지난 2023년 9월 한기호 의원과 송기헌 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나, 현재까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아 심사가 장기 표류하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회기 내 처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한 핵심 법안으로, 각종 규제를 제거하고 강원도가 자율적으로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이를 두고 “강원발전을 가로막아 온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진정한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박윤미 부의장과 이한영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전 도의원이 참석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결의문 낭독을 맡은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은 “국회는 개정안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도의회는 법안이 통과되는 그날까지 300만 강원도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결의문에서 도의회는 국회를 향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이 300만 도민의 생존권임을 명심할 것 △법안 처리를 더 이상 지체하지 말 것 △도의회가 개정안 통과 시까지 도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 등을 천명했다. 의회는 결의대회 직후 결의문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는 국회 차원의 조속한 논의 착수를 압박하는 의미를 갖는다. 김시성 의장은 “300만 강원특별자치도민의 뜻이 담긴 이 법안은 더 이상 국회의 문턱에서 멈춰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강원특별법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회가 책임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24일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하며 법안 심사 지연에 대한 지역사회의 분노를 공식화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여야 지도부와 상임위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며, 필요하다면 추가 집회 및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유정복, “인천이 글로벌 관광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 다해 지원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26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관광기업 및 유관기관 간 네트워킹 행사인 '2025 인천관광기업 네트워킹 데이 한마음플러스'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며 협력의 장을 넓히고자 마련된 자리로 관내 외 관광기업과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성과공유 세션에서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사업 운영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에 이어 우수 참여 기업들의 성과 발표와 인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장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2부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다양한 교류 이벤트와 만찬이 마련됐다. 특히 '2025 관광·마이스 스타트업'인 메이크웨어(대표 이현종)는 마술과 로봇을 결합한 독창적인 특별 공연을 선보여 기업 소개와 사업 성과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사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 관광기업 전시'와 '기업․정부 간거래(B2G)'도 참여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업․정부간거래(B2G)'를 통해 관광기업들이 인천관광공사 내 여러 사업부서에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수요에 맞는 관광기업과 상담을 갖기도 하며 내년도 사업계획 및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가 인천 관광기업들이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광․마이스 스타트업과 중소 관광기업을 적극 지원해 인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공정무역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17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4회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한 것이며 이번 재인증의 유효기간은 2027년 11월까지다. 시는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이후 공정무역 페스티벌과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시민 인식 확산에 힘써왔다. 2014년부터는 해외 공정무역 생산지 개발 및 생산자 단체 지원,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후에도 공평하고 정의로운 무역 원칙을 지키며 각 기초단체의 조례 제정 지원과 1~3차 재인증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2025 공정무역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무역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 단체, 청년, 학생들이 함께 윤리적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달에는 전 세계 2000여개 공정무역도시와 함께하는 '2025 공정무역 포트나잇(Fair Trade Fortnigh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개막식과 커뮤니티 인증 설명회, '지구마을 보부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은 공정무역 가치와 윤리적 소비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국제적 공정무역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이밖에도 시는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자치구, 학교,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공정무역도시 유지 및 확대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컨설팅, 차담회, 공정무역 교육 등을 제공하며 지역 내 공정무역 인식을 확산시켰다. 또한 '찾아가는 공정무역 학교 교육','공정무역 소비촉진 시민교육', '공정무역 홍보 캠페인'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확대했다. 송도해변축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카페 시음회와 드립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카페들의 공정무역 제품 사용을 장려하며 윤리적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현재 시는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치 소비의 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설명이 아닌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인천을 공감형 콘텐츠 기반의 '가치 소비 도시'로 브랜딩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천이 4회 연속 인증에 성공하며 공정무역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드는 가치 있는 소비가 곧 인천의 경쟁력이며, 모두가 함께하는 공정무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거래 파트너십을 의미하며, 공정무역도시(Fairtrade Town)는 지역 의회, 미디어, 시민 등 지역사회 모든 분야에서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도시를 말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민주당 ‘정년 연장+재고용’ 절충안 카드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이 근로자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하되 '퇴직 후 재고용'을 병행하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정년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에서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을 결합한 입법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고용 감소 우려와 관련해선 “세대 간 상생이 가능한 모델을 찾기 위해 청년위원회도 별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정년+재고용' 혼합 모델은 국민연금 수급 연령(현행 63세, 2033년 65세로 상향 예정)과 정년 사이 발생하는 무소득 구간(소득 크레바스)을 메우면서도 기업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정년을 3년마다 1년씩 단계적으로 올리고, 이후 연금 수급 연령까지는 재고용 형태로 고용을 유지하는 구조다. 정년 기간 중 연공서열형 임금체계가 유지되는 비싼 구간은 줄이고 이후 구간은 기업 부담이 낮은 재고용 형태로 전환해 비용을 완화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민주당의 혼합안은 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내년부터 정년은 3년 주기로 1년씩 늘어난다. 이에 따라 1969년생은 2029년 정년이 만 61세로 상향된다. 이 경우 해당 근로자는 기존 연공형 임금체계 아래서 61세까지 정년을 채우고, 이후 연금 수령 시기인 65세까지는 재고용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민주당은 정년이 연금 수급 연령에 단계적으로 근접할수록 재고용 기간도 자연스럽게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정년 연장 논의에 청년 일자리 보완책, 공무직위원회 법 제정,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등 노동·고용제도 전반의 패키지 추진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정 대표는 “공무직위원회 법 제정은 공공 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연내 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무직에 대한 합리적 인사 기준, 차별 없는 근로 조건을 만드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정 대표를 향해 조속한 정년 연장을 위해 여당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정년 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인데 당 정년 연장특위를 통한 사회적 논의의 뚜렷한 진척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연내 입법이 어렵다는 보도들이 많다"며 “정년 연장과 관련해 '노사 합의'라는 말은 듣기는 좋아 보여도 실제로는 시간을 끌기 위한 회피 전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가 책임 있게 구체적 안을 제시하고, 연내에 반드시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 한국도로교통공단 소식 등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림 규제혁신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과 홍천국유림관리소가 각각 도로변 위험목 제거, 민가 주변 수목 벌채 규제 개선, 산양삼 재배 지원, 산지전용 기준 완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도로변 위험목 즉시 제거… “허가 없이 안전조치 가능" 북부지방산림청이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도로변 위험목 제거와 민가 주변 수목 벌채를 허가 없이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현행 제도에서는 도로변 산림 내 위험목이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도 사전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산림자원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위험목 제거는 허가나 신고 없이 즉시 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불 예방을 위한 규제 완화도 포함됐다. 현재 민가 인근 수목을 제거하려면 산림 내 벌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개정안에는 건축물 외곽 경계선 25m 이내 수목을 '산불 예방 목적'일 경우 신고 없이 벌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국유림관리소, 임업인 지원 위한 규제 혁신도 본격 홍보 홍천국유림관리소는 그동안 산림청이 추진해 온 규제혁신 중 현장 인지도가 낮은 사례들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홍천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도 내 홍천 등 산양삼 재배농가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그간 최대 20년으로 제한되던 보전국유림 사용허가 기간이 '20년 이상 연장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또한 사용허가 신청 시 제출해야 했던 마을 주민 1/3 이상 동의서 의무도 삭제돼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지전용 규제 완화도 추진됐다. 인구감소지역은 산지전용 허가 기준 중 평균 경사도 표고 입목축적 등이 최대 20%까지 완화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로써 지역 주민, 농업인, 기업의 산림 활용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홍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규제혁신을 통해 산양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활력에 기여하는 산림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더 많은 산림 규제혁신 사례는 산림청 누리집(forest.go.kr)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산림청은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노인보호구역 지정 및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 점검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같은 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보호구역 확대'는 지자체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공단은 올해 기준 노인보호구역이 한 곳도 지정되지 않은 8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지정 절차와 신청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고령 보행자의 통행 특성이 어린이와 달리 특정 시간대나 경로에 집중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사고 다발 지점 자료를 기반으로 보호구역 지정 필요 지점을 분석했다. 기술지원은 총 29개소에서 이뤄졌는데, 이 중 노인보호구역이 미설치된 지역의 14개소가 포함됐다. 공단은 현장에서 지자체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보호구역 설계도면을 제공하고, 관련 기준을 함께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집중했다. 현재 14개소는 심의를 통과해 지정·고시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지점들도 각 지자체의 예산 확보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호구역 지정과 시설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는 고령자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전문 기술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교육청·산하 교육지원청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과 산하 교육지원청이 지역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 체육계열 모의실기 평가, 기숙사 신축사업, 생명지킴이 연수 등 주요 정책이 잇따라 진행되며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 강화'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11개 시·군 참여한 '2025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 개최… A등급 성과 공유 강원도교육청은 25일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 '2025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시범지역 11개 시·군과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관리' 평가에서 선도지역 4곳 모두 A등급, 관리지역 1곳이 선도지역으로 상향되는 등 우수한 성과가 이어졌다. 홍천군이 새롭게 시범지역에 선정되며 대상 지역 역시 11곳으로 확대됐다. 행사에서는 황학수 지방시대위원의 축사와 시·군 단체장의 소감 발표, 강원명진학교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 임종헌 박사가 '교육발전특구의 현장 안착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고, 지자체별 사례 발표를 통해 본지정 전환 과정의 정책 안정성·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공동 모색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지역 여건을 반영한 교육과정·돌봄·진로교육 연계가 현장에서 이미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육발전특구가 모든 아이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체육계열 진학 돕는 '2025 체육계열 모의실기 2차 평가'… 230명 참여 도교육청은 20일부터 21일 이틀간 강원대·강릉원주대 체육관에서 체육계열 모의실기 2차 평가를 실시했다. 사교육 영향이 큰 실기전형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 차원의 실전형 대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2차 평가는 1차(지난 7월, 고3 대상)에 이어 도내 고1·2 학생 230명이 참여했다. 평가는 도내 체육교사들로 구성된 강원체대입시연구회가 주관해 △왕복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메디신볼 던지기 △윗몸일으키기 △유연성 △배근력 등 6종목을 실전 환경에서 진행했다. 진학전문지원관들은 학생들에게 2026학년도 대학별 체육계열 입시 정보와 수시·정시 전형 전략을 안내했다. 특히 강원스포츠과학센터가 스포츠테이핑·마사지 등을 지원하며 참가 학생들의 경기력을 돕기도 했다. 이인범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모의실기가 체육계열 준비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2026년에는 모의실기와 체육계열 진로 박람회를 동시에 운영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화공업고·황지정보산업고 기숙사 신축에 '모듈러 공법' 첫 적용… 학생 수용공간 조기 확보 강원도교육청은 김화공업고등학교(한국국방과학고) 기숙사 신축 사업에 모듈러 공법을 처음 도입해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20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644㎡, 지상 4층 규몰 151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조성한다. 오는 12월 모듈러 본체 설치 시작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144개 모듈 중 일부가 제작·반입 완료됐으며 기반시설 시공이 한창이다. 모듈러 공법 도입은 한국국방과학고로의 개편에 따른 학생 증가에 대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또한 황지정보산업고 역시 한국세무금융고로 개편됨에 따라 모듈러 기숙사 신축을 추진한다. 한편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도 한국세무금융고로 개편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204억 원 규모의 기숙사 건립에 모듈러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손도헌 시설과장은 “학과 개편 일정에 맞춰 학생 교육환경을 신속히 확보하도록 모듈러 공법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교육지원청, 생명지킴이 교원 연수 실시… 위기학생 대응 역량 강화 홍천교육지원청은 25일 지역내 초·중·고 생명지킴이 담당 교원과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2025 생명지킴이 교원 연수'를 했다. 박자경 화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 전문상담교사가 강사로 나서 △학생 자살 동향 △위기 징후 파악 △사례 기반 위기관리 방법 등을 강의했다. 참석 교원들은 실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 문선옥 홍천교육장은 “학생 한 명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라며 “교원 전문성 강화를 지속 지원하고 학생들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모두가 안심하는 겨울… 이미 대응체제 가동”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겨울철은 한파·결빙·화재·산불·감염병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춘천시는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까지 이어지는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겨울철 사고 위험에 취약한 독거노인·저소득 가구·장애인 등 1700여 명의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난방비·월동물품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24시간 가동, 노인복지시설 371개소 안전점검, 장애인시설 26개소 현장점검 및 보강, 특히 한파 취약가구 100곳을 선정해 보일러·문풍지 보강 등 생활밀착형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겨울철 시민이 가장 불편함을 호소하는 제설 대응 체계 역시 대폭 강화한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24시간 긴급 제설 체계를 운영하고, 제설 전담 장비 49대 및 인력 179명을 배치해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선다. 또한 상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 하수처리시설 사전 안전점검, 쓰레기 배출 민원 특별대응반 운영, 등 생활 기반시설의 겨울철 취약 요소를 집중 보완한다. 겨울철 발화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 예방 중심의 산불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시는 의암·삼악산 등 주요 산림 지역에 감시 인력을 증원하고, 16개 주요 산림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또 3~4월 건조기에 대비해 드론 감시, 포트·수막 장비 등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연계한 취약가구 화재감지기 보급, 전통시장 점포 전기안전 점검, 공원·녹지 내 휴게시설 화재예방 진단 등을 병행한다. 육동한 시장은 “겨울철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복지시설, 전통시장, 공공시설 등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겨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불·한파·결빙 등은 예고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도 주변 위험 요인을 함께 살피고, 생활 속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겨울철 종합대책추진단'을 구성해 경찰서, 소방서, 도로관리사업소, 도시가스, 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이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2025년 4월 말까지·전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대응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사북면 송암리 마을하수도 확충사업'을 오는 12월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북면 송암리·인람리 일원에서 증가하는 오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추진되는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다. 확충사업은 사북면 고탄리 405-1 일원에 위치한 송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을 기존 하루 120톤에서 150톤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사업비는 약 76억 원이 투입된다. 춘천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22억 원을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시설 증설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증설 시설과 연계되는 하수관로 4.5km 및 배수설비 46곳 설치 사업은 환경부 신규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해 2028년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송암리·인람리 주민들의 개인 정화조 설치 및 청소 비용 부담이 크게 줄고, 악취·위생 문제 등 생활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며 “방류수역 수질 개선은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춘천 AI-VFX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하는 첨단 영상·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4일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5 어서와! VFX는 처음이지?' 행사를 통해 얼라이언스 출범을 알리고 지역의 AI·VFX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국내 AI·VFX 기업, 지역 대학, 기관 관계자, 청년 인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아이디어, 자이언트스텝, 모터헤드, M83 등 국내 대표 VFX 기업과 강원대·한림대·한국폴리텍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참여한 '춘천 AI-VFX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캠프페이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해 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조강연은 박성진 디지털아이디어 대표가 맡아 '춘천 AI-VFX 성공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어 △AI 영화감독 특강 △VFX 슈퍼바이저 강연 △기업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크로마키 촬영 체험존, VFX 실습 공간, 도시재생혁신지구 입주기업 홍보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땡스 포 콜링'·'더 가디언' 등 AI 기반 영화로 주목받은 신동영 감독이 참여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변화와 AI·VFX 기술 발전 전망을 공유했다. VFX(Visual Effects)는 컴퓨터 그래픽·특수기술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장면을 구성하는 기법으로, 영화·광고·게임·방송 등 콘텐츠 전반에서 활용도가 급증하며 핵심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AI-VFX는 미래 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이며 춘천은 기업과 인재가 모여 혁신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돼 5년간 2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캠프페이지 일부 부지(12만 7000㎡)를 중심으로 VFX(시각효과) 산업과 첨단 영상기업 유치, 청년 창업·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심보균 전 차관, 익산역 패싱 ‘남서울발 여수행’ ‘결사 반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를 맡은 심보균 전 차관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 '남서울발 여수행' 신규 철도 노선 신설 움직임에 대해 “국가 재정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빨대 효과(Straw Effect)'만 키울 뿐"이라며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심 차관은 2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철도망은 이미 서울 중심의 남북축 위주로 쏠려 있어, 교통이 빨라질수록 지방의 인구와 자원이 서울로 흡수되는 부작용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서울행 철도를 뚫는 것이 아니라,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 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지역 간의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영역'을 키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차관은 지방 소멸을 막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익산 중심 인근 지역 교류협력을 통한 광역 관광·경제벨트 구축 △현행 전라선(익산 경유) 고속화 및 운영 효율화 우선 추진 △동서 횡단 철도망 연결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통 허브인 익산의 접근성과 인근 도시의 풍부한 문화·산업 자원을 연계해 관광과 산업의 연관 효과(Synergy)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특정 도시만이 아닌 전북 지역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지방 소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익산역을 패싱하는 신규 노선은 호남철도 허브 기능을 마비시키고 역세권 경제를 붕괴시키는 '핵폭탄급' 악재가 될 것"이라며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설 대신 '기존 전라선 현행축(익산~여수)의 고속화'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굴곡이 심해 제 속도를 못 내는 기존 노선을 반듯하게 펴는 '선형 개량(직선화)'과 더불어,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면 굳이 먼 미래의 신규 노선을 기다리지 않아도 운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차관은 “익산을 경유하는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해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것이야말로, 전남 주민들의 시간 단축 염원을 가장 빠르게 해결하고 전북과도 상생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증차'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현행 전라선 고속화와 함께 선로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리는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무조건적인 신설보다는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 간 연대가 중요하다"며 “익산 중심의 광역 관광·경제벨트 구축과 현행 전라선 고속화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수원시,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도시 3회 연속 인증 획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6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서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2021년(시범인증),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하면서 스마트도시로서 역량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를 시행하고 있으며 응모 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서비스·기반 시설 수준, 공공의 역량과 혁신성, 거버넌스·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시의 제안서를 인증평가위원회가 1차 서면 평가한 후 이달 11일에는 2차 현장 평가를 했다. 시는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 구축과 도시안전통합센터의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등 교통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블루투스 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에 보행안전앱을 설치하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하는 중에는 모든 앱이 작동되지 않지만 통화는 할 수 있고 현재 11개 초등학교 스쿨존 내에 블루투스 단말기를 설치했다. 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예산을 활용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한 후 고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1만여 건의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효율적으로 신호를 운영하고, 도로소통정보를 제공한다. 혁신성 부문에서는 시와 아주대학교가 협업한 '파란학기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가 아주대학교에 지역사회 문제점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수원시에 정책 제안을 한다. 거버넌스·제도 부문에서는 모바일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3년 새빛톡톡을 출시했고, 현재 회원은 13만 3000명을 넘어섰으며 시민 제안 3508건, 정책 제안 댓글은 80만 3414건에 이른다. 서비스·기술인프라 부문에서는 '인파 밀집 인공지능(AI) 카메라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4개 지역 16개소에 인공지능 카메라 28대를 설치했으며 긴급상황(일정 공간 임계치 이상 인파 밀집한 경우)이 발생하면 시청 재난상황실 관제 피시(PC)로 알람을 자동 송출하고, 현장에 설치된 스피커로 위험 상황을 알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교통, 안전, 관광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칠곡군, 한 팩씩 뜯어 쓰는 ‘프리미엄칠곡할매쌀’ 출시

1·2인 가구 맞춤 '300g 진공 소포장' DNA 전량검사·전용 포장 라인 구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음료수 팩처럼 한 팩씩 들고 다니며 바로 밥을 지을 수 있는 프리미엄 소포장 쌀을 출시하며 쌀 소비문화 변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쌀도 시대 변화에 맞춘 생활형 소비재로 바뀌어야 한다'며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제시했다. 칠곡군은 26일 한 끼 분량(300g)을 진공포장한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을 공식 출시했다. 절취선을 따라 잘라 밥솥에 붓기만 하면 되는 구조로, 1·2인 가구 확대와 간편 조리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일본 니가타 벤치마킹에서 출발…40농가 단지 조성 이번 개발은 지난 3월 일본 니가타현 벤치마킹에서 출발했다. 현지의 포장.품질관리 체계를 확인한 칠곡군·지역 농협·농업기술센터는 귀국 직후 40농가(20ha) 규모의 프리미엄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단일 품종 전략과 품질 기준을 정비했다. 선택된 품종은 찹쌀의 쫀득함과 맵쌀의 고슬함을 결합한 혼합계 '미호쌀'이다. 윤기·탄력이 좋아 전체적인 밥맛이 뛰어나 프리미엄 브랜드의 핵심 품종으로 채택됐다. ◇DNA 전량 검사·단백질 기준 적용…“전국 최고 수준 관리" 칠곡군은 참여 농가에서 납품되는 쌀을 전량 DNA로 분석해 품종 순도를 확인하고, 단백질 함량(6.0% 이하 '수' 등급 기준)과 완전미율까지 검사해 기준 미달 농가는 즉시 제외한다. 단순 표본검사가 아니라 “브랜드에 들어가는 모든 쌀을 100% 분석하는 방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자체가 전 농가에 DNA 검사를 적용하는 경우는 칠곡군이 유일하다"며 “올해 생산분은 품종 순도와 단백질 기준에서 모두 상위 등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진공포장 라인 구축…소포장 선도지대로 경북과학대 라이즈사업단 포장기술연구센터에는 시간당 800팩 생산이 가능한 진공포장 라인이 새롭게 설치됐다.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은 이곳에서 300g·1kg 기준으로 통합 포장되며, 향후 일반 농가의 소포장 상품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왜 소포장 쌀이 늘고 있나 최근 국내 쌀 시장에서는 대용량(10kg) 구매가 감소하고 300g~1kg 단위의 소포장 구매가 증가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첫째,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면서 대용량 보관이 불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작은 집·원룸에서 쌀통을 두기 어려운 환경 역시 소포장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둘째, '신선하게 먹고 싶다'는 인식 변화도 크다. 대용량 포장은 개봉 후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지만, 소포장은 개봉 즉시 모두 사용해 맛이 떨어질 걱정이 적다. 특히 소비자들은 “쌀도 신선식품처럼 다뤄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셋째, 온라인 주문·정기배송 증가도 소포장 확대의 주요 요인이다. 300g~1kg 단위 포장은 택배 배송에 적합하고 이동 편의성이 뛰어나면서 젊은 층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쌀 시장의 중심이 '비축식품'에서 '일상 소비재'로 이동하고 있다"며 “소포장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카스 대신 프리미엄 쌀 선물"…선물문화 혁신까지 칠곡군은 이번 상품을 통해 지역의 선물 문화까지 바꾸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병문안·명절에 박카스나 음료수 세트를 들고 가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한 팩씩 꺼내 쓰는 프리미엄 쌀을 선물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팩은 3인분 기준으로, 20팩 선물세트는 한 달 치 식량에 해당한다. 제품은 칠곡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우선 판매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이제는 쌀도 시대의 요구에 맞춰야 한다"며“칠곡이 쌀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도, 안성 공도 진사2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가...2028년 준공 예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안성시가 요청한 '안성 공도 진사2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26일자로 인가했다. 특히 실시계획 인가는 '도시개발법' 제17조에 따라 추진되는 절차로 개발구역 내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이용계획 등이 확정된다. 도에 따르면 진사2지구는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 약 27만㎡ 부지에 총 2933세대 규모의 주거 용지와 입주민 편의를 위한 준주거 시설 용지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구역 지정일인 지난해 7월 11일부터 공사완료 공고일 2028년 예정까지다. 사업대상지 북쪽에는 대형 복합몰인 '스타필드 안성점'이 있으며 동쪽에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인접하고 있어 우수한 교통 접근성 및 생활 기반시설(인프라)을 기반으로 향후 안성 서부권의 주거·상업 중심축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안성 서부권 도시기능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운영해 자동차세 등 체납액 16억 원을 징수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분기별 1회 총 4회 진행된 단속에는 도와 31개 시군, 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1425명이 참여했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또는 30만원 이상을 체납한 차량으로, 대형마트나 각종 행사장, 고속도로 요금소 등 차량 밀집 지역 중심 현장 단속이 이뤄졌다. 번호판 2663대가 영치 됐고 이 가운데 6대는 견인 후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분기별 징수액은 1분기 2억 1000만원, 2분기 1억 4000만원, 3분기 1억 9000만원, 4분기 3억 1000만 원으로, 약 8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지난 3월에는 대포차 의심 차량 2만 8693대 자료를 시군에 배포해 상시 단속을 병행해 1251대가 추가로 영치 됐고 206대를 공매 처리해 7억 5500만원을 징수했다. 일제 단속과 상시 대포차 단속을 통해 올해 영치한 차량은 총 3914대이며 212대가 견인돼 공매 조치 됐다. 징수액은 약 16억원이다. 주요 적발 사례로 광주시는 지방세 8건, 2,400만원을 체납한 차량을 적발해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를 실시했고 차량은 공매 절차로 넘어갔다. 용인시는 지방세 24건, 총 2억 4000만원을 체납한 법인 소유 차량을 충남 부여에서 적발해 공매를 진행 중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상습·고질 체납을 엄정 대응해 성실납세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조세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12월 말까지 경기도는 '체납액 제로화 목표'로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도 높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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