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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2025 평택 국제 평화 포럼’ 18일 개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가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2025 평택 국제 평화 포럼'을 오는 1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따른 한미동맹의 미래'의 주제 아래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 및 '주한미군과 평택시의 공동 발전 방향'의 2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시는 해외 미군기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와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미연합군 사령부가 있는 대한민국 안보 중심도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 첨단산업의 선두 도시로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평화의 핵심축으로서 평택시 역할과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국제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한미동맹 역시 일차원적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문화 등 포괄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평택시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또한 이를 시정에 적극 접목함으로써 평택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슈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비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 로얄홀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평택지제역은 2023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공모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MaaS Station)'에서의 최우수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수원발 KTX 개통, GTX-A·C노선 평택 연장 등 개발사업의 여건이 무르익고 있는 주요 거점이다. 설명회는 △평택시 미래 비전 △평택지제역 강점 △복합환승센터 발전 방향 △(예정)사업시행자 공모 일정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민간 기업들에 교통과 경제의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이 될 평택지제역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더 이상 과거의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이며, 이번 투자설명회가 평택지제역이 '대한민국 교통과 경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변모할 평택지제역의 모습을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6일부터 읍면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한다.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는 다양한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했던 상반기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발전 공감 토크'와는 달리, 평소 시정 참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자유로운 토의와 함께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다.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은 각 부서에서 시민과 직접적인 소통과 추진계획 설명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께서 주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 부서는 소관 건의 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2025년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26일 신평동을 시작으로, 25개 읍면동을 모두 순회하며 12월 18일 고덕동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 본격 추진...“22개 콤팩트시티 조성한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브리핑'에서 “진행 중인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원에는 총 22개의 전철역이 들어서게 된다"며 “이들 22개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수원 전역을 미래형 콤팩트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역세권 주변의 공공개발 연계성, 대학교 인접 여부,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9개 역세권 230만㎡(약 70만 평)을 전략지구로 지정했다. 현재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은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도심·부도심 및 환승 중심지는 업무·상업 기능을 강화한 '도심복합형', △대학교와 가까운 지역이나 첨단산업 거점 예정지는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일자리형',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지역은 '생활밀착형'으로 개발하며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용도지역, 용적률 등 각종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민간과 공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형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간·공공 시행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계획 수립, 전문가 컨설팅, 인허가 절차 단축 등 다각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특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관련 조례를 이달 중 공포할 예정이다. 시의 전망에 따르면 22개 역세권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도심 개발 용지 약 140만평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생활SOC 7만평 규모가 공급돼 교통·문화·복지·주거가 어우러진 균형 잡힌 생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끝으로 “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공간 대전환'의 핵심 전략"이라며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가 주목하는 콤팩트시티 모델을 수원에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 중심지 개발을 넘어 역세권을 도시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 미래형 도시공간을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수원시는 수원의 이번 프로젝트가 수도권 도시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타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신야간경제 사업 활성화로 ‘시민행복·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올여름 추진한 '신야간경제활성화 사업'이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7주간 공공시설 야간 개방, 문화·체육 이벤트, 전통시장 축제, 소비 촉진 정책 등을 아우르며 도시 전역에 새로운 야간경제 모델을 선보였다. 그 결과 8만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시설 이용과 이벤트 등에 참여했고 시민 생활 반경 확대와 소비 촉진의 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시는 사업 기간 동안 관내 도서관, 문화 시설 등 30여 개 공공시설을 야간에도 개방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중 방문 인원 상위 5개 시설을 보면 공도도서관(6400여명), 중앙도서관(2700여명), 안성맞춤공감센터(2100여명), 진사도서관(1900여명), 안성미디어센터(1200여명) 등이 가족 단위 시민과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야간 개방을 시행한 9곳의 도서관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테마와 콘셉트를 정해 독서는 물론, 모든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상영과 음악 공연, 다채로운 체험 등을 선사하고, 주변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민들의 화합과 휴식을 위한 30여 야간 이벤트를 진행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내혜홀 광장과 서안성 체육센터는 임시 야외수영장을 운영해 각각 7000여명과 5800여명이 방문하며 폭염 해소와 건전한 여가 활동을 이끌었다. 지난 7월 26일에 열린 '썸머 무비 나잇' 행사는 야외영화 상영, 마술, 팝페라 공연, 체험부스, 워터슬라이드,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3천여 시민이 축제를 즐겼다. 특히 지난달 30일에 개최된 '안성 장마당 축제'는 하루 동안 1만 명이 방문해 단일 행사로는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장마당 축제는 어울림 마당과 놀이마당, 먹거리마당, 홍보마당 등 총 4개 섹션으로 구성해 각종 공연과 스탬프투어,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 취식 공간 등을 운영했고 축제장 인근 상점가와 전통시장은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시는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연계한 소비 촉진 정책도 추진했다. 안성사랑카드는 7~8월 두 달간 충전 한도를 월 200만원, 인센티브를 7%로 상향하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결제금액의 10% 캐시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는 7~8월 두 달간 약 268억 원(7월 122억8000만원, 8월 145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역시 같은 기간 주문 3만 건, 거래액 9억 4000만원을 돌파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 편익 향상에 기여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계절·날씨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실내 프로그램 강화, 지역별 특화 콘텐츠 발굴, 사전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신야간경제활성화 사업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과 사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야간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성의 낮과 밤이 모두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시는 지난 16일, 안성의료원 정문에서 안성시청 정문을 경유하는 90번 시내순환버스를 본격 개통했다. 90번 버스는 안성의료원을 기점으로 비룡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안성시청, 안성맞춤아트홀, 보건소, 구터미널 등을 경유하며 하루 63회 운행되고 첫차는 새벽 5시 30분, 막차는 밤 11시까지이다. 배차간격은 10~25분이다. 앞서 지난 7월에 운행을 시작한 91번 노선도 안성의료원, 국민체육센터, 봉산로타리, 안성맞춤공감센터, 아양지구, 이마트 등을 연결하며 하루 평균 약 700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통 첫날 시민들과 함께 직접 버스에 탑승해 노선 운영 상황을 살핀 김보라 안성시장은 “90번 노선은 시청과 공공기관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을 겪던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중심 교통복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90번과 91번 시내순환노선의 개통으로 시청과 주요 공공기관, 상업·생활 거점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제2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고양시데이터센터건립관련적정성여부에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발의하고, 이에 따른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는 본회의 직후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임홍열 의원, 부위원장에 김학영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선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명확한 정책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지역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고양시 역시 식사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자파, 소음, 열섬현상, 녹지 훼손 등 문제에 대한 주민 우려가 크며,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는 행정 절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의회는 행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임홍열 특별위원장은 17일 “우리 특별위원회는 관련 부서에 대한 자료 요구와 현장 조사, 주민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립 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고양시에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센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위원장 임홍열 의원, 부위원장 김학영 의원을 비롯해 권용재-김미수-김해련-송규근-최규진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조사 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이나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당초 예정된 조사 기간보다 빨리 결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수 고양특례시의회 대표 발의한 '고양시 고령장애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고양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안'이 제297회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 조례안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돌봄 수요 증가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영해 고양시 복지정책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고양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안'은 작년 2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돌봄통합지원법' 내년 3월 시행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각 지방정부에 조례 제정과 사업 추진 준비를 권고한 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발 빠르게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돌봄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준비에 나서게 됐다. '고양시 고령장애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발달장애인의 고령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고령 장애인 정의를 명확히 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고양시장 책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고령화와 장애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김미수 의원은 17일 “돌봄과 복지는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체 과제"라며 “특히 이번 조례 제정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전부터 고양시가 발 빠르게 대응한 모범적 사례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앞으로도 복지-돌봄 현장을 꼼꼼히 살펴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안 제-개정은 고양시가 초고령사회와 돌봄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장애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적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7일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7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시민생활에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56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선 제9대 의회 처음으로 출자-출연기관 정산검사 결과보고를 받아 기관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마친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효율성이 부족하고 예산 낭비 요인이 있는 1억300만원을 삭감하는 등 일부 예산을 조정했다. 또한 제1차 본회의에서 정영식-이재한 의원이, 제2차 본회의에선 정영식-안성환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다. 이지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 기간에 성실히 자료를 제출하고 답변해준 집행부 공무원과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준 동료의원에게 감사하다"며 “기정예산 대비 3049억원이 증가된 1조 5823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이 광명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효율적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가 오는 11월 예정 제3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내실 있는 감사계획서 작성을 위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주요 사업대상지 10곳에 들러 현장의정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을 비롯해 김지훈(민) 부위원장, 이상기-김지훈(국)-김영실-이수련-김상수-이진환 위원과 전문위원,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 방문 대상지는 10곳으로 15일에는 △진건읍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구역 △별내면 청학리 인도 정비 대상지 △부평2리 능내마을다리 공사현장 △진접4호선 차량기지 조성 현장 △왕숙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현장 △국지도86호선 동연평 지하차도 연장사업 대상지 △팔야리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대상지 등 7곳을 탐방했다. 이튿날인 16일에는 △화도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현장 △월문천변 보행자 및 자전거도로 설치 현장 △다산역 5번 출구 공사구간 등 3곳을 방문했다. 위원들은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사업별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후 △인도 폭 확장 시 기존 수목 존치로 경관을 유지한 상태에서 보행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방향 검토 △능내마을다리 일대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및 하천변 부유물 등에 대한 정리 △진접4호선 차량기지가 고지대에 위치하는 만큼 집중호우 등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시공 △왕숙신도시 내 기업 이전 단지에 대한 신속한 검토 필요 △도시재생사업 추진 통한 팔야리 일대 침체 상권 활성화 △다산역-자이 연결구간 보도 침하부 신속 복구 및 안전조치 실시 등 의견을 제시했다.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왕숙신도시 조성 현장에 관내 건설기계장비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수집한 자료와 현장 관계자들 의견 등을 토대로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전쟁체험관 건립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운서 의원은 역사적-지정학적 요충지인 연천이 국가적 차원에서 관광과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지역이지만 그동안 개별 유적지 관람 중심으로만 운영됐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이런 자원을 통합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교육과 체험, 산업과 연계한 복합적 모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쟁체험관은 역사-교육-체험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전쟁체험관 건립으로 인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국가사업과 연계성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쟁체험관 조성으로 체험형 관광수요가 증가하면 숙박-음식-교통 등 기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체험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인구유출 대응과 지역 소멸 방지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험관은 평화 교육과 산업 거점으로, '살아있는 역사교육'이란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으며, 내년 준공 예정인 국립연천현충원과 연계하면 보훈-안보-평화 관광 클러스터 정책과 정합성을 갖춰 국가 프로젝트 연계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박운서 의원은 “연천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앞장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전쟁체험관 건립을 통해 연천 발전을 견인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선도해 가자"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익산시, 청년·AI·전통산업 아우르는 미래 전략 시동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대담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청년·미래산업·전통산업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본격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문혁 익산시 청년경제국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청년경제국 출범 이후 시정의 새로운 동력이 마련되고 있다"며 “'전입-정착-성장'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체계로 청년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분산됐던 청년정책을 통합·관리하는 전담부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했다. 취·창업 지원부터 주거·생활 안정, 문화 활성화, 사회적경제 육성까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정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출범 이후 두 달 만에 청년경제국은 전입 청년 정착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청년창업 지원 상담·컨설팅 △청년 문화·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부터는 '다시,익산'청년정책 브랜드를 정비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이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청년정책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안팎으로 입증했다. 청년경제국은 청년정책과 더불어 미래 신산업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경제산업과에'미래산업AI계'를 신설하며, 국가 전략과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익산AI디지털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AX)전환 △AI기업 유치 및 육성 △원광대학교 연계 인재양성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농기계·농식품 등 지역 주력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해 제조·푸드테크 분야 신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전북권AI산업 생태계 확산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전통산업과'는 보석·석재·섬유 등 지역 연고 산업을 통합해 집중 육성한다. 올해 익산귀금속제조업협동조합을 공식 출범한데 이어 △공동브랜드'애드베네(ADDBENE)'판로 확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선도형)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최대 큐빅 임가공 기지로 명성을 쌓아온 익산 주얼리 산업은 이번 협동조합 출범을 계기로 제조기업 집적화와 청년 후계자 양성을 통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K-주얼리 중심도시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문혁 익산시청년경제국장은 “청년경제국은 청년·AI·전통산업을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 실행하고있다"며 “청년이 정착하고,신산업이 성장하며, 전통산업이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복대, 2025 캡스톤디자인(공모형) 경진대회 수상식 개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2025학년도 상반기 캡스톤 디자인(공모형) 경진대회 수상식'을 지난 15일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수상팀 팀장-팀원이 참석했으며, 경복대 혁신지원사업단이 주최-주관했다. 캡스톤 디자인(공모형) 프로그램은 학생이 실생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이를 작품 형태로 구현하는 과정이다. 이번 대회는 최종 발표회 심사를 통해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했으며,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1팀 등 4개 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씨호크(SEAHAWK)' 팀(박주호-신태빈-박진성)이 수상했다. 씨호크 팀은 QR 기반 교직원 사원증 출입 시스템과 포인트 결제 기반 학식 이용 앱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앱 자동 로그인과 출입 QR 자동 생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식권 결제는 포인트 충전과 거래내역 조회, 식단표 확인까지 가능한 통합 앱 형태로 구현됐다. 또한 POS기 연동 결제 기능과 관리자 전용 웹페이지를 별도로 개발해 출입 기록 및 결제 내역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통합정보시스템 기반 출입 방식이 가진 번거로움과 오프라인 중심 식권 결제 방식을 동시에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 인증 평가에서도 SSL 보안 인증 A+ 등급을 획득하며 보안성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 성과를 입증했다. 금상은 '브리징(Bridging)' 팀(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꾸잉-빅데이터학과 띠리), '우진이와 아이들' 팀(소프트웨어융합학과 유지영-김선민)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팀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팀워크를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은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K.A.I' 팀(오희린-차인호-이묘숙)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씨호크 팀장(소프트웨어융합학과 박주호)은 “예상치 못한 결과이지만 대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스럽다. 지도교수님과 팀원에게 감사하다"며 경복대 소프트웨어학과 파이팅을 외치며 소감을 전했다. 전지용 총장은 시상을 마친 뒤 “우리 대학은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AI-DX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뿐 아니라 수상 팀 결과를 실제 학교 시스템에 활용해 궁행실천(躬行實踐) 자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복대는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의 전공 역량 및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복대는 현재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수시 1차는 총 2009명을 모집한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AI코딩 전공, AI빅데이터 전공, 사이버보안 전공, 클라우드서비스 전공으로 세분화돼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경복대 입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수도권 30분 생활권 진입속도 ‘KTX급’

고양=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30분 생활권' 진입을 위한 촘촘한 광역철도-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며 시민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연결하는 서해선 개통으로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됐고, 작년 12월 GTX-A 개통으로 킨텍스~서울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줄었다. GTX-A 킨텍스역-대곡역은 개통 7개월 만에 이용자 수 누적 555만명을 돌파했고(일평균 약 3만8000명, 7월31일 기준), 고양시 자체 설문에서 이용 만족도가 90.2%로 집계됐다. 지역 철도역시 되살아났다. 교외선(대곡~의정부)이 올해 1월 20여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4월부터는 하루 8회에서 20회로 증편해 일평균 이용객 약 1.5배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광역교통망은 도시의 '시간 구조'를 바꿔 사람과 일자리를 가깝게 만들고, 그 결과 일자리-청년-기업이 모이는 자족형 도시로 가는 가장 강력한 인프라"라며 “시민 불편을 최우선으로 해소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수도권 교통 허브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정부가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노선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우선 고양시는 서울 중심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분당선 일산 연장(삼송~일산)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일산선) 급행 도입을 건의했으며, 교통소외지역 해소 및 철도 서비스지역 확대를 위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교외선 노선 변경(관산-고양동 경유)과 전철화 등도 함께 요청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고양은평선은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이후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할 예정이다. 덕은지구 내로 역사 위치를 반영한 대장~홍대선은 오는 203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과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현재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김포시-인천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사 신설과 시설 개선도 병행된다. 행신중앙역은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시민 요구가 컸던 지축역사 시설개선 공사도 올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마무리된다. '덕이역(가칭)'이 포함된 일산선 연장사업은 민간사업자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재기획을 검토 중으로, 고양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파주시와 협력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향동역, GTX-A 창릉역 신설 등 철도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주요 간선도로 교통난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도로망 개선 계획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고양시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해당 용역에는 대규모 개발로 교통량이 증가하는 통일로-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개선안이 담겼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지난 3월 고일로(풍동)~대곡(대곡초) 연장 노선과 주교~장항(제2자유로) 연결도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했다. 이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일로(풍동)~대곡(대곡초)연장노선은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과 GTX-A, 교외선의 잇따른 개통에 따라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대곡역 일대 교통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풍동지구와 식사지구 연계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교~장항(제2자유로 신평IC) 간 연결도로 개선 사업으로는 덕양과 일산,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교통량 분산과 단절지역 해소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양시는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도로계획 수립 및 효율적인 관리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고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주요 내용은 고양시 순환도로망 구축을 비롯해 △주요 도로 건설계획 △장기 미집행 도로 대응 방안 △장래 여건 변화 및 교통수요 예측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 고양시는 지역 전역의 도로망에 대한 장기적인 건설-유지관리 방향을 수립해 종합적인 도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숙박업계 협조 요청

청결·합리적 요금·친절 서비스 당부…“세계적 도시 도약 기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숙박업소 대표들에게 손님맞이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한문은 지난 16일 주낙영 시장 명의로 발송됐다. 경주시는 숙박업계에 △객실 내외 청결 유지와 수건 등 용품 관리, 안전 강화로 쾌적한 숙박환경 제공 △과도한 요금 책정 자제를 통한 합리적·투명한 요금 유지 △재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제공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경주시는 일부 업소의 무분별한 요금 책정이나 불친절 서비스가 지역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숙박업소 관계자들의 협조와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성공적인 회의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서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 개막 46개국 장·차관 참석…새마을운동 세계화 20주년 기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에서 46개국 장·차관이 참석하는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가 1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이 회의는 2023년 부산에서 처음 열린 뒤 격년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맞물려 경주에서 개최돼 도시 위상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46개국 장·차관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일정은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 △장관회의 △공동세미나 △경주 야간 시티투어 등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과 국가 간 네트워크 강화, 경북의 새마을운동 사례 공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17일 저녁에는 월정교, 교촌한옥마을,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는 야간 시티투어가 마련돼 해외 인사들에게 천년고도의 야경과 문화유산의 매력을 선보인다. 경주시는 2021년 자매도시인 베트남 후에시와 MOU를 맺고 5개년 계획으로 흥롱동 지역에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마을회관 신축, 2.5ha 규모 새마을 농장 조성, 마을 안길 확포장, 가로등·태양광 설치, 농기계 지원, 그린하우스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3년간 사후관리 사업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농장 운영 안정화, 스마트 운영시스템 도입, 새마을 클러스터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 유통망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열린 환영 만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새마을운동이 단순한 과거의 개발 모델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유효한 지속가능 발전 전략임을 국제사회에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bbb 특임봉사단' 발대식 열어 APEC 정상회의 대비 통역 봉사…전국 최초 국제행사 전담 조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3일 교원드림센터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 bbb 특임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국제행사 대비 통역 봉사 활동을 본격화했다. bbb 특임봉사단은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 자원봉사를 수행한다. 시는 지난 7월 bbb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행사 대응 협력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번 발대식은 그 첫 성과다. 발대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bbb 봉사자 70여 명과 이희수 bbb 코리아 회장,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이 함께해 활동 개시를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경주문화특강(박임관 경주문화원장) △특임봉사단 선언문 낭독 △분임회의가 진행됐다. 이어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단원들의 역사·문화 이해와 봉사 정신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bbb 특임봉사단은 영어, 러시아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300여 명 규모의 특별 조직이다. 국제행사에 특화된 전담 봉사단 운영은 전국 최초 사례다. bbb 서비스 앱을 통해 통역 요청이 접수되면 봉사자와 즉시 연결되며, 최대 3자 통화, 채팅, 사진 전송 기능까지 제공한다. bbb 코리아는 2002년부터 대한민국 최대 통역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운영해왔으며, 현재 20개 언어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선언문을 낭독한 정은상 경남대 교수(bbb 러시아 봉사자)는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사명에 동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APEC 특임봉사단의 일원으로 자부심과 열정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를 위해 헌신하는 bbb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bbb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앞으로도 경주를 중심으로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원내대표 뺀 여야 ‘3+3 민생경제협의체’ 첫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3 민생경제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오는 19일 첫 회동에 나선다. 정치권에 따르면 17일 여야는 정책위의장·원내정책수석·정책위수석이 참여하는 실무형 협의체를 꾸려 민생 현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 최기상 정책위 사회수석부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참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수영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 대표 오찬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합의한 사안의 후속 조치다. 대선 과정에서 공통으로 제시했던 민생 공약과 입법 과제를 함께 논의하며 협치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다만 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당초 거론됐던 원내대표는 빠졌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노상원 수첩'을 언급한 뒤 국민의힘 의석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이 나왔고, 발언자로 송 원내대표가 지목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송 원내대표는 “본의 아니게 그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고 했지만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 제소 방침까지 세우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내대표가 참여할 경우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 수 있어 정책위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송 원내대표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애초 원내대표·정책위의장·정책수석이 참여하는 구성이었지만 민주당이 원내대표 제외를 제안해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정선군민 10만 서명 돌입… KTX 평창-정선선 반영 ‘사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KTX 평창-정선선 신규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X 평창-정선선은 현재 서울(청량리)~강릉을 운행하는 KTX 경강선(강릉선)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잇는 노선으로, 신설 24.5km와 개량 31.9km를 포함해 총 56.4km 규모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94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정선까지 기존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정선을 비롯한 강원 남부지역은 과거 산업 발전의 중심지였으나, 폐광 이후 급격한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광·문화·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 왔지만, 수도권에서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열악한 접근성이 늘 발목을 잡아왔다. KTX 평창-정선선이 개통되면 강원 남부권과 동해안, 태백·삼척·동해를 잇는 순환철도망이 완성되고, 안동·대구 등 남부지방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정선군에 위치한 강원랜드는 교통 불편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불법 온라인 도박 확산과 해외 대형 복합리조트 경쟁 심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MGM사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초대형 리조트를 조성 중이며, 동남아 주요 국가도 잇따라 카지노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강원랜드는 수도권에서 육로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리한 교통 환경에 놓여 있어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평가된다. 정선군은 이번 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주민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사회단체와 관공서는 물론 출향 군민회와 전국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약 160개 사업(총 360조 원 규모)이 건의된 상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말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 남부 지역의 '생명선'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이라며 “주민 서명운동과 강원특별자치도·국회·전문가·민간 네트워크 등과 협력해 반드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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