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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두바이 ‘Automechanika 2025’ 공동관 운영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중동 시장 공략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기자 경주시는 중동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에서 열리는 'Automechanika Dubai 2025'에 참가해 관내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함께 경주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utomechanika Dubai'는 자동차 부품, 정비 장비, 액세서리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 중동·아프리카·유럽권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공동관에는 큐빅스테크㈜, ㈜경보라인, 명신정밀㈜, 디에스코리아㈜ 등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이 참여했다. 냉매압축기, 흡차음재, 변속기 부품 등 각 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공동관 설치를 비롯해 부스 구축 비용 지원, 통역 인력 배치, 바이어 상담 연계, 편도 항공료 지원 등 참가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중동 시장의 수요와 경쟁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판로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수처리기술 'GJ-R 공법' 첫 기술이전 추진 제이텍워터와 사업화 협약…국내외 물 산업 기술 확산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0일 주식회사 제이텍워터와 '경주시 물정화 기술 1호 GJ-R 공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윤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 의지를 다졌다.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질연구팀을 운영하며 GJ-R 공법, GK-SBR 공법 등 자체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은 해외 콜롬비아 정수처리 사업을 포함한 해외 3건, 서울 강북 아리수정수센터 등 국내 14건의 적용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제이텍워터는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전기분해 기반 살균·소독 분야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극 무세정 방식의 전해수 순환형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를 제작하며 조달혁신제품·조달우수제품 동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저농도(0.8%·무격막식)와 고농도(12%·격막식) 발생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하·폐수 처리 분야를 넘어 물 산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제이텍워터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구·경북 대표 물 기업인 제이텍워터와 협약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물 산업에서 경주시 기술 확산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 표창 수상 행정체계·참여 기반·지역특화 프로그램 등 전국 최고 수준 평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경주시의 체계적·지속적 청소년정책 추진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재확인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정책 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부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에서는 각 지자체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 전수식에서 경주시는 청소년정책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소년 사업과 정책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정책 보고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추진체계, 정책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청소년 전담 공무원 배치 등 행정체계 강화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합창단·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한 참여 기반 조성 △청소년 안전망 구축 및 상담복지센터 운영을 통한 보호 체계 강화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및 화랑도 수련활동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안강청소년문화의집, 화랑마을 등 기반시설 확충과 정책 연속성을 바탕으로 2023·2024년 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 표창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보건대,DGIST 소식 등

◇청도군,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상'수상 탄소중립·생활환경 개선 등 공동체 실천 활동 높은 평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새마을업무 추진 및 지원체계 구축 △새마을사업 추진활동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 등 3개 분야, 11개 항목, 23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범군민운동으로 추진 중인 청도행복헌장 실천운동, 새마을 환경살리기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활용품 수집 활동, 사회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행복한 보금자리' 추진 등 지역 공동체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군민과 새마을지도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21세기 새마을운동을 선도해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행복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3관왕 달성 보건복지부 3개 분야 장관상…1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3개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달서구는 12년 연속 지역복지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의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복지 인프라 구축, 위기가구 발굴, 사례관리 전문성, 지역자원 연계 활용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달서구는 올해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인적안전망을 결합한 상시 발굴체계를 통해 숨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현장 중심 복지 개입 역시 우수 사례로 인정됐다.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는 지역 복지자원 연계 체계의 정교화, 대상자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전문 슈퍼비전 체계 구축 등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 인적안전망 운영이 달서구의 강점으로 꼽혔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고독사 위험군 전수조사, 지역사회 중심 돌봄환경 구축, 촘촘한 안전망 운영 등으로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에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을 도입해 정밀한 위기군 발굴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12년 연속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은 주민과 현장 복지 인력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선제 대응해 데이터 기반과 주민 참여가 조화된 달서구만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반도체 핵심기업과 잇단 간담회 산업 수요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일학습병행 강화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영남이공대학교가 반도체 첨단산업 분야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평택과 부천에서 연이어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9일 오후 5시 평택 메이탄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분야 핵심 기업인 에이블, HTS, 케어월솔루션즈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첨단 제조 산업 인력 수급 현황, 향후 채용 계획,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 일학습병행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기업들은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학과 산업체 간 교육과정 연계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영남이공대는 전공 교육과정과 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현장실습·인턴십 확대, 일학습병행과정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일에는 경기도 부천 미고담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와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첨단 공정 기술 변화, 반도체 제조·장비 운용·품질 관리·공정 자동화 분야 직무 역량 강화 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가 논의됐다.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대학과 기업은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재용 총장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인 만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국내외 우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산학협력을 확대해 학생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이찬원 엄마팬클럽' 6년째 장학금 기부 누적 8천5백만 원 돌파…2025학년도 장학생 14명 선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수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올해도 장학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팬클럽은 지난 5일 영남대 본관을 찾아 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찬원 엄마팬클럽은 202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다. 이번 기부로 '이찬원 장학기금' 누적 금액은 8천5백만 원을 넘어섰다. 팬클럽 회장은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어 작은 나눔이 지속적인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일을 기념해 준비한 뜻깊은 마음이 6년째 이어졌다는 점에 감회가 크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기탁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2022년 1기 장학생 선발 이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학년도 이찬원장학금 장학생 14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으며, 엄마팬클럽 회원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매년 변함없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팬클럽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찬원 씨와 팬클럽이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대도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디지털 치과산업 교원연수 실시 오스템임플란트서 최신 제조기술·산업 흐름 직접 확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지난8~9일 부산 오스템임플란트에서 '2025년 디지털 치과산업 교원연수'를 진행했다. 급변하는 치과기공 산업의 기술 흐름을 교육 현장에 연계하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김지인 대외부총장, 장상문 지역산업연구소장, 경북공업고·대구공업고·대중금속공업고 등 3개 특성화고 부장교사까지 총 22명이 참여했다. 참여 교원들은 오스템임플란트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정밀 제조공정, 자동화 시스템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현장 설비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이수하며 산업체의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단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AI·반도체·스마트 제조 등 신기술 분야 선도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연수는 산업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교육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의미가 컸다"며 “최신 기술과 현장 사례를 교육과정에 접목해 산업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직업계 고교와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2023년 최초 선정 이후 3년 연속 기술사관사업에 선정돼 약 9억 원의 국고 지원을 확보했다. ◇DGIST, 물리적 AI 기반 전기차 상태추정 기술 개발 전기차 미끄럼각 실시간 정밀 추정…자율주행 안전성 향상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남강현 교수 연구팀이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밀 추정하는 '물리적 AI(Physical AI) 기반 차량 상태추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전기차가 고속으로 급선회하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차량이 옆으로 얼마나 미끄러지는지를 나타내는 '측방향 미끄럼각(Sideslip Angle)'은 안전 제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그러나 차량 내부 센서를 통해 직접 측정하기 어려워, 그동안 자동차 업계는 복잡한 물리 모델 기반 추정이나 간접 계산 방식에 의존해왔으며, 이로 인해 정확도 저하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의 성능 한계가 지적돼 왔다. 남강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물리 모델을 융합한 '물리적 AI 기반 추정 기술'을 새롭게 제시했다. 차량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물리 모델에 더해, 타이어에 걸리는 옆힘(횡타이어력) 센서 정보와 AI 기반 회귀 모델(GPR)을 결합해 추정 정확도를 크게 높인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특히 가우시안 프로세스 회귀(GPR)와 언센티드 칼만 필터(UKF)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추정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물리 모델의 신뢰성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차량의 미끄럼각을 추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기술은 실제 전기차 플랫폼 실험을 통해 다양한 노면, 속도, 코너링 상황에서 높은 정확도와 강인한 성능을 입증했다. 정밀한 차량 상태추정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 제어, 자율주행 안전 확보,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연구성과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강현 교수는 “물리 모델과 AI를 결합해 전기차의 주행 상태를 더욱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DGIST·상해교통대·도쿄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성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시민 대통합 대회’ 성료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한경국립대학교 및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범도민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10일, 한경대 산학협력관 시청각실에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시민 대통합 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 청년·대학생 등 시민 13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이번 행사는 지역 보건의료의 균형 발전과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각계각층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활동에 공헌한 시민 16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경기공공의료대학의 설립 타당성 및 기대효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또한 행사 말미에는 시민 대표들과 한경대학교 학생들이 각자 다른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하나의 슬로건을 완성하는 '희망글씨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공공의대가 안성시 및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달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한경대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뜨거운 염원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현재 당면한 일이며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과제이다. 한경대학교, 범도민추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공공의대 유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내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청렴달력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시가 제작한 청렴달력은 2013년부터 매년 제작‧배포해 온 시의 대표적인 청렴 시책으로 내년에는 선거철, 인사철 등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를 중심으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직무 수행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주요 청렴 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시 대표 캐릭터인 바우덕이를 활용해 공직자들이 청렴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청렴달력은 공직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청렴 기준에 대해 쉽게 전달하는 교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청렴 1등 도시 안성을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비자, 중소기업 수출대금결제 간소화 지원...지방정부 ‘최초’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11일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와 협력해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중소기업의 '수출대금결제 간소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와 비자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중소기업 수출대금결제 간소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비자는 관내 중소기업이 무역대금 카드 결제 플랫폼인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를 활용해 수출 상담일에 대금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T/T(전신환송금), L/C(신용장) 방식 수출 결제는 복잡하고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또 대금을 결제할 때 포장명세서·보험증권·환어음 등 무역 서류 7종을 제출해야 했고 수출·입 기업 모두 은행 수수료를 내야 했다. GTPP를 활용하면 서류 7종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수출 상담 당일에 결제해 기업은 국제무역사기를 당하거나, 돈을 떼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출대금결제 간소화로 수출 상담 현장에서 바이어(구매자)와 수출 성사율이 높아지고 바이어는 신용카드의 외상(Credit) 기간이 생겨 수출 계약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패트릭 스토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원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비자와 수원시 공동의 노력"이라며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제 기술로 수원시 기업들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에대해 “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 중 하나가 수출대금 회수인데 수출대금결제 간소화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자와 수원시와 협약이 수원 기업에 힘이 되고, 수출대금결제 간소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시상식에 참석해 상장을 받았다. 한국ESG대상은 ESG(환경·사회·투명한 거버넌스)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에 이바지한 기관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 18개 부문에서 ESG종합 부문, E 부문, S 부문, G 부문 등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ESG종합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수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ESG 행정을 일찍부터 시정에 접목해 왔다. 새빛하우스(주거환경 개선), 수원기업새빛펀드(도시 자생력 강화), 손바닥정원·수원새빛돌봄(공동체회복) 등 ESG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10대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중심으로 모든 정책 수립 과정에 지속가능발전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 수원새빛돌봄, 새빛하우스,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 정책 등은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ESG 가치를 행정 전반에 반영해 온 지속가능발전 선도도시"라며 “앞으로도 ESG 기반 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 20일 정식 개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11일 바다와 쉼을 품은 새로운 휴식 공간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이 오는 20일 정식 개관해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예약은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공식홈페이지, 아고다, 부킹닷컴에서 할 수 있으며 화성시민은 11일 오후 3시부터 공식홈페이지에서 한발 먼저 예약할 수 있고 단체 예약은 유선으로 접수한다. 시는 정식 개관을 기념해 이용일 기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객실 사용료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와 별도로 화성시민 10%, 학교·청소년단체·장애인 등 20% 감면 혜택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신면 궁평관광지에 자리한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부지 1만 4580㎡에 연면적 1만381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청소년수련시설로 청소년는 물론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은 2인실, 4인실, 6인실, 가족실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 총 103개를 갖추고 있어 최대 358명까지 머물 수 있으며 가족실은 원룸형(침대, 온돌)과 거실형으로 나눠져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간단한 음식 조리도 가능하며 대부분의 객실에서 아름다운 서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객실 사용료는 객실 타입에 따라 9만원에서 18만원 대로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돼 여행객의 부담을 낮췄다. 로비 입구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이 처음 시설을 들어서는 이용객을 가장 먼저 환영하며 로비에는 대강당, 회의실(4실), 북카페 등이 자리해 있어 회의·세미나형 체류도 소화할 수 있다. 2층에는 △AR을 활용한 놀이시설, △축구, 양궁, 사격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체험공간 △간단한 게임 공간 △코인노래방 등 시설이 마련돼 있어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이용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옥상 루프탑에서는 서해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고 야외 수영장, 식당, 편의점, 자가취사장,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완비돼 있다. 시는 지난달 진행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1531명의 방문객이 객실 454개를 이용, 객실 판매율이 85%에 달하며 새로운 서해안 관광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154명이 응답한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90%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수렴된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정식 개관 전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정식 개관일인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며 축하 공연, 개관 세리머니,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되고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장하은의 버스킹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서해마루는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새로운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유스호스텔의 개관이 화성시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내년 주요 국비로 전년 5839억원보다 2970억원 증가한 8808억원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번 확보액은 교통·환경·해양·문화유산·생활SOC 등 핵심 분야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보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국가철도사업으로 광역·고속철도 인프라 예산이 대규모로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사업으로 총 8336억원이 반영돼 전년 대비 3117억원 증가(증가율 59.7%)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영된 철도사업은 4개 노선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466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2350억원 △인천발 KTX 직결사업 1143억원 △GTX-A노선(삼성~동탄) 건설사업 180억원 등이다. 사업비는 전체 노선에 대한 금액이나 주요 구간이 시의 주요 생활권과 직접 연결돼 있어 시민의 이동 편의와 수도권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정남·남양 지역 및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92억원 △동탄2 수질복원센터 증설사업 71억원 △발안·사강지구 도시침수 대응사업 42억원 △황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6억원 등이 반영돼 상습 침수와 수질 문제 개선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해양·관광 분야에서는 △궁평항 국가어항 정비사업 17억원 △송교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17억원 △궁평리 연안정비사업 10억원 등이 포함돼 서해안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계속사업으로 국가유산 보존 및 보수정비사업으로 용주사 대웅보전 대방 요사채 건립 및 담장 보수 등에 27억 원이 편성돼, 시의 핵심 문화유산 관리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부처별 사업 설명 및 타당성 보완 △지역 국회의원 및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의 긴밀한 공조 △심의 단계별 대응 로드맵 운영 등을 통해 전략적인 국비 확보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비 100억원 증액 △GTX-A노선 건설 사업 16억원 증액 △황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억원 증액 등을 이끌어내며 교통·안전 등 현안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026년 국·도비는 교통, 환경, 해양·문화유산 등 주요 분야의 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된다"며 “도시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호수공원 및 주차타워 이용객 건의사항을 반영해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외벽에 지름 7m 규모의 대형 벽시계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벽시계는 로마자 시계판과 주차타워 외벽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고 LED 조명을 적용해 낮과 밤 모두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존재감을 갖췄다. 특히 동탄호수공원 방향에서 정면으로 마주하는 외벽 상단에 설치돼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공공시계'이자 '호수공원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는 개방형 구조와 자연 친화적 외관으로 설계된 시설로 건물 하부의 대형 아치 공간은 공연 및 버스킹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도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형 벽시계 설치가 동탄호수공원의 대표적 경관 포인트로 자리 잡아 주변 경관을 한층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공영주차장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태일 주차물류과장은 “대형 벽시계는 시민들의 의견이 만든 변화이자, 동탄호수공원의 분위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물"이라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을 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신협 “인신윤위 ‘서약서 장사’ 부끄럽다” 성명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0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가 최근 인터넷뉴스매체를 대상으로 포털제휴심사 윤리점수와 국회출입 등을 미끼로 '서약서 장사'를 하는데 대해 깊은 자괴감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인신윤위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 재고 등을 촉구했다. 인신협은 “인신윤위의 관계자들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맺지 못한 인터넷뉴스매체에 접근, 서약서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인신윤위 핵심 관계자 A씨가 지난달 한 인터넷뉴스매체에 접근해 '인신윤위에 20만원만 내고 서약서를 발급받으면 포털제휴 심사 때 윤리점수 만점을 받을 수 있고, 서약증으로 국회출입도 할 수 있다'며 서약서 참여를 종용했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제시했다. 2년여만에 뉴스제휴심사를 앞둔 네이버의 경우 윤리부문에 대한 배점기준을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신협은 “포털제휴심사의 윤리항목 배점기준 등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거짓 주장으로 서약증 장사를 하는 것은 스스로 윤리담당 단체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와 정부부처 출입기자 등록때 인신협을 비롯해 신문협회와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 가입이 기본조건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면서 “어떤 경위로 인신윤위 서약참여사가 국회출입기자 등록이 가능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지만, 인신윤위 본연의 임무와 전혀 맞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인신협은 “매년 정부 예산 8억원을 받으면서 20만원만 내면 포털제휴 유리, 국회 및 정부부처 출입 가능 등 혜택을 내거는 것은 본연의 책무와 동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신협은 이와 관련해 △인신윤위에 대한 문체부의 예산지원 재고 △포털의 제휴평가 윤리부문 심사방식 전면 개선 △언론단체 소속 매체가 아닌 경우 국회 상시출입 허용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李대통령, ‘통일교 의혹’ 전재수 사의 수용…내각 첫 낙마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이 전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사직서는 향후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부가 출범한 후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나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적은 있지만,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장관에게 시계 2개를 포함해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재진을 만나 “황당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전 장관은 또 의혹을 전부 부인한다는 것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명명백백 밝힐 것이고 몇몇 가지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적은 있지만,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원칙을 앞세운 정면돌파를 선언한 이 대통령이 사태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와 수사가 이어질 경우엔 전체 내각의 국정운영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장관도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지 않았나. 잘못된 의혹에 대해 당당히 수사받고 바로잡으면 될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재단과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다면 이를 덮고 지나가지는 않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라며 “이런 원칙에서 물러나지 않아야만 불법 행위와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양대 ERICA 박주현 교수, 미국금속재료학회(TMS) ‘EPD Technology Award’ 수상… 국내 연구진 52년 만의 첫 영예

한양대학교 ERICA 재료화학공학과 박주현 교수가 2026년 미국금속재료학회(TMS)가 수여하는 'EPD Technology Award(최고기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6년 3월 1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55회 TMS 연차학술대회(TMS2026)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MS(The Minerals, Metals & Materials Society)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재료공학 학회로, 전 세계 1만 1천여 명의 회원과 7종의 SCI 저널을 보유한 국제적 권위의 학술단체다. 'EPD Technology Award'는 TMS가 매년 발간하는 SCI 저널 및 학회 프로시딩에 게재되는 약 1,500편의 논문 가운데, 금속제련공정(Extraction & Processing Division, EPD)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기술적 성과를 이룬 연구에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번 수상은 1973년 상 제정 이후 순수 국내 연구진 최초, 52년 만의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TMS EPD 분과의 주요 3대 최고 학술논문상(Science Award·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Technology Award)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인 연구자가 됐다. 박 교수는 2014년 'TMS-ASM Marcus Grossmann Young Author Award', 2020년 'TMS-EPD Science Award', 2025년 'TMS-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를 수상한 데 이어, 2026년 'EPD Technology Award'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국제학계에서의 독보적 연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상 논문은 2024년 8월 『Metallurgical and Materials Transactions B』에 게재된 「Thermodynamics of Palladium Dissolution Behavior in FeO-SiO₂-CaO-Al₂O₃-MgO Slag at 1873 K」이다. 약 1,600℃ 고온 조건에서 팔라듐(Pd)이 슬래그에 용해되는 반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귀금속 제련 및 재활용 공정의 핵심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논문은 2025년 'TMS-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 선정에 이어 이번 'Technology Award'까지 수상하며 동일 논문으로 2년 연속 TMS 최고상 수상이라는 이례적 성과를 달성했다. TMS는 “중복 수상은 매우 드물지만, 연구의 탁월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저품위 고상 복합자원 자원순환 오픈플랫폼 구축' 및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에는 박주현 교수의 지도 아래 김령래 학생(제1저자), 김현주 학생(제2저자)이 참여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박현식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두 학생은 석사 졸업 후 각각 태성에스엔이(TSNE),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에서 엔지니어 및 연구원으로 활약하며 산학협력 기반 연구 성과의 실질적 확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일본철강협회 ISIJ Sawamura Award(2017), 대한금속재료학회 청웅상(2020)과 신진학술상(2012),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2021) 등을 수상했으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스탠포드대학교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금속재료 및 친환경 철강공정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박 교수는 한국 금속재료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였으며, 한양대 ERICA 캠퍼스의 연구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18일 ‘물류 커리어 Next Level’ 특강 개최… 현업 전문가가 전하는 실전 인사이트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통물류학과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3시 '물류 커리어, Next Level(재직자를 위한 커리어 개발 인사이트)' 특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물류·유통 산업 흐름 속에서 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 전략과 최신 산업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유통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업계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두 명이 연사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위밋모빌리티 이정훈 부사장이 '물류혁신과 스타트업 : AI 스타트업이 만드는 물류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술이 물류 전 과정에서 이끌어낸 혁신과 디지털 전환(DX)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산업 변화 속에서 새롭게 열리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GS리테일의 물류자회사 GS Networks 전광호 대표이사가 '편의점 물류의 이해'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생활밀착형 유통의 대표 분야인 편의점 물류의 구조와 고도화 전략,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노하우 등 현장 기반의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소라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학과장은 “AI 기반 첨단 물류 기술부터 일상과 가장 가까운 편의점 물류까지, 산업 핵심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알찬 구성"이라며 “재직자들이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커리어 로드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트렌드 기반 교육과 산학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유통·물류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유통·물류 전반의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함께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1차 모집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올해 기준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따라 장학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연속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입학 관련 세부 정보는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자공학과 대학 진학 준비 중인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지원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전자공학 전공에서는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자동차, 스마트폰, 컴퓨터 등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지식과 이론에 대해 공부하는 전자공학과 대학을 찾는 수험생들이 최근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전자공학 전공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교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권의 학교로 전자공학과 및 전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 이공과계열 및 IT계열의 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성적 반영 없이 면접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전자공학 전공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학과로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며 “컴퓨터공학, 정보보호학, 인공지능, 게임학, 외식경영학, 체육학, 스포츠건강재활, 만화예술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업기간은 평균적으로 2년에서 2년 6개월 정도 소요되며, 졸업 후 광운대 총장 명의로 4년제 학사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어 대졸과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 학사 편입, 산학 연계 취업, 학사 장교, 유학 등 다양한 진로를 설정할 수 있다. 현재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과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원서 접수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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