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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당 11곳·국힘 1곳 우세…서울 정원오 앞서

6·3 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부산·대구·강원·전북 등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상파 3사는 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51.4%를 기록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46.0%)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50.2%)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8.3%)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49.1%)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49.9%)가 맞붙은 대구시장 선거 역시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강원도지사 선거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 51.3%,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8.7%로 조사돼 접전을 보였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48.5%,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46.3%를 기록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승리가 유력한 곳은 경북 한 곳뿐이었다. 이철우 후보가 69.7%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30.3%)에 앞섰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는 부산북갑과 경기 평택을 모두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북갑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41.6%로 예측됐다.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30.3%를 얻을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투표소 615곳에서 투표자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로 ±1.7~4.1% 포인트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0곳, 국민의힘이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등 5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출구조사도 못 가른 부산…시장·북갑 초접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15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전 후보는 50.2%, 박 후보는 48.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포인트다. 부산시장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초접전 양상을 보인 데 이어 출구조사에서도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가세한 3자 구도 속에서도 전 후보와 박 후보가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42.6%,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출마한 북구갑 보궐선거는 선거 막판까지 여야와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49.6%를 기록해 34.0%에 그친 정승윤 후보를 15.6%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공동 수행했다. 조사 대상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8727명이다. 조사는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유권자 가운데 매 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4.1%포인트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잠실 일대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선관위 “마감 후에도 투표 가능”

제9회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시장 본투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1시, 잠실2동 6투표소 등 송파구 잠실 일대 투표소에선 투표 용지가 부족해 밀린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부터는 투표가 아예 중단됐다. 이러한 상황에 놓이자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대 투표소를 관할하는 송파구 선관위에서 투표 차질이 빚어진 각 투표소로 투표용지 이송에 나섰다. 중앙선관위는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며 “용지가 부족해 오늘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에 대기 중인 유권자들이 투표 마감 시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천년 전통 품은 경산자인단오제 19일 개막…전통·세계·미래 잇는 문화축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가무형유산인 '2026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경산시는 올해 축제를 '시민을 품고,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글로벌 문화교류, 미래형 콘텐츠를 접목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온 우리나라 대표 전통 민속축제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장군대제와 호장행렬, 자인단오굿, 여원무, 자인팔광대 등 전통문화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축제에 앞서 오는 13일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는 '단오홍보 기획공연'이 열린다. 호장행렬과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본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단오의 흥과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일인 19일에는 한장군대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가무형유산 다섯마당이 차례로 펼쳐진다. 여기에 VR 드로잉 공연과 태국 실라파콘 예술대학 공연단 특별공연이 더해져 전통과 첨단기술,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20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와 전국국악경연대회, 고택음악회, 시민공감음악회 등이 이어진다. 또 경산시민노래자랑과 세계단오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부산 좌수영어방놀이와 광양버꾸놀이, 통영오광대 등 전국 대표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추억의 보이는 라디오와 어린이 신라 다례 시연, LED 댄스 공연에 이어 폐막 축하공연과 레이저쇼가 3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국제 문화교류 확대에 중점을 뒀다. 시민 참여형 호장행렬과 읍·면·동 그네뛰기·제기차기 대회를 확대 운영하고, 태국 공연단 초청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 VR 드로잉과 LED 댄스 등 미래형 콘텐츠를 도입하고 '자인 단오 밥상거리', 세계 단오문화 체험부스, 시티투어 연계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선보여 체류형 관광축제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2026 경산자인단오제는 천년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시민과 세계, 미래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계정숲을 찾아 단오의 특별한 매력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단오, 단 하나가 되다 in 인사동' 행사에 참여해 경산자인단오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칠곡군-달서구-영진전문대-대구시교육청-대구북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스마트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칠곡군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북삼읍)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기산면·가산면)의 일환으로 추진한 'IC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사업을 통해 관내 경로당에 양방향 스마트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경로당 간 비대면 회의와 교육, 주민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웠던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실시간으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주민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오는 6월부터 건강체조와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향후 웃음치료와 안전교육, 건강관리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ICT 시스템을 활용해 적은 운영비로 지속적인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배후마을 주민 간 문화교류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 주민 참여 증진 등 농촌지역 생활서비스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고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소통과 문화활동의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농촌지역 생활SOC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신문 대구 달서구는 제15회 의병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월곡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2026 의병의 날 기념 향사례(鄕射禮)'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활쏘기 의례인 향사례를 재현하고 다양한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병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월곡 우배선 장군의 충의 정신과 업적을 재조명하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활쏘기 대회 예선을 시작으로 국악 공연과 취타대 행렬, 전통문화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의병의 날 기념 의식과 죽궁 진상식 재현, 활쏘기 시연 등 전통 의례가 차례로 진행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쏘기 대회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왕의 도장인 어보 찍기 체험과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가 의병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향사례 재현과 의병의 날 기념 의식이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문화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향사례 행사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소년회관이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적 감각과 지역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 북구청소년회관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6년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 북구 강남·강북권 7개 학교(경상여고·대구일중·산격중·침산중·동평중·매천고·사수중) 학생 149명이 참여한다. 참가팀은 올해 북구청소년회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학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총 8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4일 매천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팀별로 두 차례에 걸쳐 글로벌 이슈 교육과 지역 문화 체험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회차에서는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과 협력해 기후위기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특강을 듣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습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책임 의식과 비판적 사고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이어 2회차에서는 'K-문화 기업 체험'을 주제로 대구지역 공방과 문화사업장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수제 디저트 만들기, 자개소반 무선충전기 제작, 가죽 키링 제작 등 생활 공예와 창작 활동을 경험하며 지역 문화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북구청소년회관은 이번 사업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복우 대구 북구청소년회관 관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와 같은 국제적 문제에 공감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대구의 우수한 K-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길 바란다"며 “참가 청소년 모두가 안전하고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소년회관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멈춘 줄 알았던 꿈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생 후반기에 대학생이 된 50~60대 여성 성인학습자 3인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도전 정신을 담은 수기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AI컴퓨터보안계열에 재학 중인 박수연(61)·김건효주(54)·남경채(49) 씨가 최근 열린 제3회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에서 '스마트 AI 삼총사'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최고상인 '으뜸울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학에 입학해 첫 학기를 마무리하고 있는 이들은 서로 다른 삶의 길을 걸어왔지만, 배움에 대한 갈증과 창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열정으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수기 '멈췄던 꿈에 이름을 붙이다'에는 나이와 환경의 벽을 넘어 다시 학생이 된 설렘과 두려움, 서로를 격려하며 성장한 과정, 그리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김건효주 씨는 HACCP 컨설턴트와 공장 전문 공인중개사, 소상공인지원센터 사무국장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돕는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김 씨는 “대학에서 배운 온라인 마케팅과 창업 지식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보다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경채 씨는 온라인 판매와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대한 관심을 창업 계획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학교에서 익힌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창업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연 씨는 일상생활 속 불편함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와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분 제거 압착기 '꾹 짜드림'을 구상해 사업화를 준비 중이며, 대학에서 배운 온라인 마케팅과 창업 실무 교육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세 사람은 수기를 통해 “영진에서 우리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을 믿는 힘을 얻었다"며 “배움에는 늦은 나이가 없고 꿈에는 정해진 시기가 없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서로를 '동기'이자 '꿈을 응원하는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컴퓨터 활용과 과제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서로를 가르치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는 설명이다. 수기의 마지막 문장인 “영진에서 다시 찾은 우리의 진짜 이름은 '내 꿈의 CEO'입니다"는 성인학습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은 “성인학습자들의 도전은 배움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새로운 인생의 가능성을 여는 과정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학습자들의 성장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평생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각급 학교 보건교사와 유해약물 예방교육 업무담당자 등 4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청소년들의 유해약물 접근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교육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예방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담당 교원들의 지도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연수에서는 제주 함덕고등학교 신상재 교사가 강사로 나서 '예술과 신화로 설계하는 학생 참여형 유해약물 예방교육 실천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교사는 강연에서 예술과 신화라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와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예방교육 모델을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과 실제 지도 사례를 공유했다. 또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교육 전략도 제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원들이 유해약물 예방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실질적인 지도 역량을 갖추고, 각급 학교에서 학생 참여 중심의 건강한 예방교육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구 대구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장은 “마약류 등 유해약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첫걸음은 교육이며, 교육의 질은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유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수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청소년 마약류 범죄와 약물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생 대상 예방교육과 교원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투표율 오후 3시 ‘51.9%’…4년 전 대비 8.8%P↑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현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5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8.8%P 높은 수치다. 누적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2316만40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60%를 기록했다. 뒤이어 강원(57.2%), 전북(56.3%), 경남(55.5%) 순이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로 47.5%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투표율 23.51%)는 오후 1시 집계부터 투표율에 합산됐다. 재외·선상·거소투표도 포함됐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르포] 전국서 ‘한 표’ 위해 발걸음…“거창한 공약 대신 민생 회복 기대”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전국 각지 투표소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젊은 부부·학생·고령층 등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는 지역도 다르지만, 민선 10기 지방정부에 번지르르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공통된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경일중학교 투표소에서 만난 한 20대 유권자는 “선거 때마다 청년 공약은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은 크지 않다"며 “거창한 말보다 교통비, 월세, 일자리처럼 당장 부담되는 문제부터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청년 유권자들도 주거 등 생활비 부담 완화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백석예대 재학생 이모(24세·여)씨는 “서울시장으로 누가 뽑히든 월세·취업 지원처럼 대학생·취준생 등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을 많이 내주면 좋겠다"고 했다. 홍익대 재학생 유모(23세·남)씨도 “청년 정책 위주로 살펴보고 투표했다"며 “주거 부담이 큰데 반드시 이 부분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색보다 시정 경험에 무게를 두는 동시에, 여·야 간 화합이나 지역 생활과 밀접한 현안 개선 등의 의견을 내비치는 어르신 유권자들도 있었다. 화곡1동 주민 70대 나모씨는 “서울시장 경험이 많은 오세훈 후보를 뽑았지만, 국민의힘을 좋아하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내부 분열을 보면 선거 후 얼마나 더 싸울지 걱정되는데, 국민의힘 당 내부든 여·야든 제발 협치 좀 해라"라고 호소했다. 방배동 토박이 박모(62세·남)씨는 “이곳에서만 60년을 살면서 보수가 뽑히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당장 먹고 살기 힘든데 진보·보수가 무슨 상관이냐"며 “경기가 어려우니 그나마 잘 살게 해 줄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동초등학교 제1투표소를 찾은 한 60대 유권자는 “공약을 전부 자세히 보기 어렵지만 적어도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후보가 됐으면 한다"며 “말로만 큰 정책을 내세우기보다 주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은 23.51%로 직전 제8회 지방선거(20.62%) 대비 2.89%포인트 높았다.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서울 이외 대구·부산·전남광주 등 주요 지역 본투표 현장으로도 투표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이날 해가 완전히 떠오르지 않은 대구 수성구 만촌1동 행정복지센터 앞은 이른 아침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5시 30분께부터 투표소 앞에서 기다렸다는 직장인 이영종(45)씨는 출근 시간에 맞춰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선거 때마다 꼭 아침 일찍 투표를 한다"며 “요즘 지역 경기가 너무 어렵고 젊은 사람들이 계속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선거만큼은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당선되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말보다 결과를 보여주는 시장과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민생'에 집중돼 있었다. 주부 박순분(58)씨는 투표를 마친 뒤 “뉴스에서는 늘 정치 이야기만 나오지만 정작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며 노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 각 지역 투표소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됐지만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찍을 사람이 없다", “누가 돼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광주 북구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김철민(43)씨는 “행정통합이라는 큰 변화가 시작됐는데 후보들이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은 잘 보이지 않았다"며 “결국 정당만 보고 투표해야 하는 지역 정치 지형이 안타깝다 "고 했다. 전남 목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경진(53)씨는 “선거철만 되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이 넘쳐나지만 정작 상인들이 느끼는 현실은 갈수록 더 어렵다"며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유권자들의 발걸음 속에서 다음 4년이 결정되고 있었다. 유권자들의 말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정 후보나 정당을 노골적으로 언급하기보다 '변화'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부산 연제구 연산9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장병관(48) 씨는 “투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정치 이야기는 길게 하지 않았지만, 한 표에 담긴 기대만큼은 분명했다. 부산진구 부암1동 제3투표소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투표를 마친 신유현(44) 씨는 “내가 던진 한 표가 우리 동네에 좋은 변화의 바람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여야 마지막 선대위 회의…자정쯤 당선자 윤곽 전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여야가 각각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막판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위원장은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성실하게 일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는 선거에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며 “누군가는 내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말하지만, 단 한 표가 당선자를 바꾸고 지역의 정책을 바꾸고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바꾼다"고 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국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6시 30분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본투표에 참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후 국회로 이동해 마지막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다. 장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의 오만과 무법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견제하고 막아주셔야 한다"며 “투표 포기는 오만한 이재명에게 재판을 지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대선 이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인만큼, 여야 모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여야는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 운영과 정국 주도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여야는 선거 결과를 두고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승패를 좌우할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최소 9곳 승리를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보고 막판 추격에 나선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16곳 가운데 전남 광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제주 등 9곳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전북 등 6곳은 접전, 경북은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대전, 충남, 충북,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대구와 경북은 우세 지역으로, 전남 광주, 전북, 제주, 세종, 경기, 인천 등 6곳은 열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당초 선거 초반에는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우세를 점하며 '15대 1' 압승론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선거 체제를 정비하고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 논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등 여권 주도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다수 지역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초반 압승을 전망했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선거 초반 당원들과 지지층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다소 과하게 평가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막판 전국 단위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을 계기로 보수층 결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 종료 직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한국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와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시작되며, 이르면 4일 0시께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경정] 2026 후반기 등급심사 ‘초읽기’…생존 경쟁 최고조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후반기 등급 심사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경정은 매년 전-후반기로 나눠 선수 등급(A1-A2-B1-B2)을 산정하며, 등급에 따라 출전 기회가 달라진다. 출전 횟수는 곧 선수 수입과도 직결되는 만큼 선수 간 경쟁도 뜨거울 수밖에 없다. ◆ 심상철-박원규 용쟁호투 양상= 현재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심상철(7기, A1)이다. 평균득점 8.21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2회차 기준 25승을 기록해 다승 부문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박원규(14기, A1)가 바짝 추격 중이다. 평균득점 7.81점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에도 24승으로 2위에 올라와 있다. 올해 시즌 다승왕 경쟁 역시 두 선수의 양강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여자 선수들 활약도 눈에 띈다. 김인혜(12기, A1)는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다소 주춤했는데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며 평균득점 6.34점으로 전체 20위를 기록 중이다. 다승 부문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으로 '올해의 경정 여왕'에 오른 이주영(3기, A1)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득점 6.36점으로 전체 18위, 다승 부문에선 14승으로 11위에 올라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 B등급 선수들 반격…후반기 판도 복병= 후반기 상위 등급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의 상승세도 관심을 끈다. 대표적인 선수가 민영건(4기, B2)이다. 가장 낮은 등급인 B2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21회 출전에서 1착 3회, 2착 8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6.26점으로 전체 23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후반기 A2등급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현덕(11기, B2)의 반등도 인상적이다. 18회 출전에서 1착 4회, 2착 5회, 3착 3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6.02점으로 27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길현태(1기, B2) 역시 30회 출전에서 1착 6회, 2착 6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5.58점으로 상위 등급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세(2기, B2), 박민성(16기, B2) 등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 왕년 강자들, 플라잉으로 울상= 반면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으로 인해 고전하는 선수도 잖다. 플라잉은 한 번만으로도 시즌 전체 흐름을 바꿔놓을 만큼 등급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대표적 사례는 김종민(2기, B2)이다. 경정 최초 500승 달성으로 '경정의 역사'로 불리는 김종민은 작년 후반기 플라잉으로 B2 등급으로 강등된 데 이어, 올해도 19회차 2일차 5경주에서 다시 플라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후반기 역시 최하위 등급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인(15기), 박종덕(5기), 김태규(10기) 등도 작년 하반기 활약으로 올해 전반기를 A1 등급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사전 출발 위반 여파로 기존 등급 유지가 어려워졌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등급 심사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경주 열기와 순위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미워도 다시”…“그래도 변화” 부산 표심은 갈렸다[6.3 투표 이모저모]

부산=에너지경제신무 조탁만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 3일, 선거운동은 끝났고, 이제 남은 것은 투표함뿐이다. 조용한 투표소를 드나드는 유권자들의 발걸음 속에서 부산의 다음 4년이 결정되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9동 제6투표소. 본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여가 지났지만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투표소를 찾았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을 안내하며 차분하게 투표를 진행했다. 현장에 있던 한 선관위 관계자는 “점심시간 이후부터 유권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장병관(48) 씨는 “투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정치 이야기는 길게 하지 않았지만, 한 표에 담긴 기대만큼은 분명했다. 약 1시간 뒤 찾은 부산진구 부암1동 제3투표소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투표를 마친 신유현(44) 씨는 “내가 던진 한 표가 우리 동네에 좋은 변화의 바람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의 말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정 후보나 정당을 노골적으로 언급하기보다 '변화'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반면 부산 금정구 남산동 제6투표소에서는 조금 다른 분위기도 감지됐다. 오전 11시 40분쯤 찾은 투표소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투표를 마친 40대 여성은 “미워도 다시 한번 보수 쪽에 힘을 실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나온 70대 여성은 “누구를 찍었는지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국민의힘이 너무 엉망인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고민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정권과 여당에 대한 실망감은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 다른 선택을 하지도 못하는 복잡한 표심이다. 후보들도 마지막 한 표를 위해 움직였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해운대구 중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오늘은 대한민국의 운명과 부산의 미래를 결정할 본투표일"이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부산 시정을 움직인다. 부산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여러분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도 본투표날인 3일 오후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쳤다. 부산에는 이날 구청과 주민센터, 학교 등 914곳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전체 유권자는 약 285만7000명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본투표율은 19%, 부산은 20%를 기록했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부산 투표율은 49.1%였다. 이번 선거에서 5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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