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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폭염 속 농가 찾는 예방요원…온열질환 현장 대응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창군이 올해 처음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문자 안내에 그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농가를 직접 찾아 예방활동에 나섰지만, 예방요원 대부분이 60대인 데다 1인당 100명 안팎의 농업인을 맡아야 하는 구조여서 인력 보강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평창군은 올해 국비와 군비 각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투입해 생활개선회 회원 12명을 온열질환 예방요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8개 읍·면 농업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현장 예찰은 49회, 6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온음료와 쿨토시, 아이스 넥밴드 등 예방용품 1천860개를 전달했다. 온열질환 예방교육에는 340명이 참여했고, 예방 홍보 리플릿 2000부를 배부했다.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농작물 관리 요령을 담은 안내 문자는 2만2444명에게 발송했다. 특히 올해는 예방요원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단순 홍보를 넘어 현장 밀착형 예방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에는 문자나 전화 중심의 안내가 많았지만 올해는 예방요원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폭염 대응 요령을 설명하고 예방용품도 전달하고 있다"며 “아직 수치로 확인할 만큼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만큼 예방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방요원의 활동으로 온열질환을 막은 구체적인 사례는 집계되지 않았다. 평창지역 농업인 온열질환 발생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는 운영상의 한계도 드러난다. 예방요원 12명이 약 1200명의 농업인을 담당하면서 1인당 100명 안팎을 관리해야 한다. 농가 대부분이 산간지역에 흩어져 있어 차량으로 이동한 뒤 직접 농지를 찾아가야 하고, 농업인들이 작업 중이거나 외출한 경우에는 다시 방문해야 하는 등 시간과 노동 부담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예방활동을 수행하는 요원들 역시 대부분 60대 농업인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낮 시간대 현장활동을 자제하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예방요원들의 안전관리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예방요원의 안전 역시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폭염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군의 예방요원 운영은 평창만의 독자 사업은 아니다.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강원도 내 12개 시·군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평창군은 지역 실정에 맞춰 예방요원을 자체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폭염이 매년 반복되는 상황에서 예방요원 제도를 계속 운영하려면 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 요원들의 안전장비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현장 활동 인력 확충과 전문인력 확보, 예방요원의 안전장비 지원 등을 함께 보완해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평창군은 취약농업인 방문과 안부 확인을 이어가면서 문자와 유튜브를 통한 행동요령 안내도 병행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이 9월 중순 마무리되는 만큼 향후 운영 확대 여부는 농가 방문 실적뿐 아니라 현장 대응 사례와 예방요원의 업무 부담 등을 함께 평가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장은 “폭염기에는 농작물 관리보다 농업인의 생명이 우선"이라며 “한낮 야외작업을 피하고 예방요원을 통한 현장 점검과 안부 확인을 지속해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아우라지 뗏목막걸리 축제 성료…휴가철 관광객 2만명 찾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의 대표 여름축제가 휴가철 관광객을 맞았다. 여량면 아우라지에서는 뗏목과 막걸리를 내세운 전통문화축제가 열려 2만여 명이 찾았고, 고한구공탄시장에서는 수제맥주와 공연이 어우러진 맥주축제가 열려 전통시장에 여름밤 활기를 더했다. 두 축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선 아우라지에서 열린 '제34회 아우라지 뗏목 및 막걸리 축제'에 2만여 명이 방문했다. 정선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에서 열린 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이자 과거 남한강 물길을 따라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의 출발지다. 뗏꾼들의 삶과 애환, 아리랑의 정서가 남아 있는 정선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이다. 올해는 기존 뗏목축제에 지역 막걸리 문화를 접목해 '아우라지 뗏목 및 막걸리 축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 전통 뗏목문화와 향토 먹거리,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축제 기간 뗏목제례와 뗏목 시연, 정선아리랑 공연이 열렸다. 또한 뗏목·나룻배 체험과 통나무 도강경기,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을 운영했으며 향토음식점과 정선찰옥수수 판매장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선아리랑 전수관과 아우라지 돌과 이야기 수석전시관, 아우라지 시인학교, 힐링 프로그램 등 지역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지역 사회단체는 교통과 주차, 수상 안전, 의료지원 등을 맡았다. 축제위원회는 사흘간 주민과 관광객 등 2만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유신 여량면장은 “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이자 뗏목문화가 살아 있는 역사문화 자산"이라며 “올해 막걸리 문화를 접목해 주민과 관광객이 정선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라지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전통문화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 고한구공탄시장에서 열린 '제3회 구공탄 맥주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정선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축제에서 버스킹과 EDM 공연, 체험·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했다. 시장 상품을 9900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 맥주 한 잔을 제공하는 행사는 준비 물량이 연일 조기 소진됐다. 정선지역 수제맥주 업체인 아리랑브루어리도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인근 함백산 만항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저녁 시간 구공탄시장을 방문하면서 야시장과 축제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구공탄 야시장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는 구공탄시장에서 구이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두 축제는 아우라지의 전통문화와 고한의 전통시장이라는 지역 자원을 여름 관광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천시민 1000명 “2차 공공기관, 기존 혁신도시로”…유치전 본격화

50여 개 중점 유치기관 선정…기관별 맞춤 전략 추진 광역교통망·기존 기관과 기능 연계성 강점 “이전 계획 조속히 확정해 균형발전 완성해야"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북 김천시가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기존 혁신도시 중심 이전 원칙'을 촉구했다. 김천시는 지난달 31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차 공공기관 경북김천혁신도시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송언석 국회의원과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과 김천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김천혁신도시의 재도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삼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취지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공공기관을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이전하고, 현재 입주한 기관 및 지역 산업과 기능적 연계성이 높은 기관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경북도의 실질적인 지원도 요구했다. 이어 구호 제창과 유치 퍼포먼스를 통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김천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기관의 업무 기능과 지역 산업구조,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 가능성을 분석해 50여 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김천혁신도시의 입지 조건과 이전 여건을 설명하는 등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국회와 중앙정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책 건의와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김천시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광역교통망이다. KTX 김천구미역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을 연결할 수 있고,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활용한 전국 단위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기존 이전기관과 새로 유치할 공공기관 간 업무 연계 가능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기관 한두 곳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안전·산업 분야의 기능을 집적해 혁신도시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정책"이라며 “경북김천혁신도시는 우수한 교통망과 기존 이전기관과의 기능 연계성을 갖춘 준비된 혁신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을 반드시 유치해 혁신도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정부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이전 원칙을 지키고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만으로 혁신도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기관 이전에 따라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교육·의료·문화 등 생활 기반이 함께 확충돼야 시민이 체감하는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마다 기대가 큰 만큼 대상 기관과 입지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 배분이나 지역별 안배보다는 기관의 기능과 지역 산업, 기존 혁신도시와의 연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원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천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기관별 맞춤형 유치 논리를 보완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해당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의 결집된 목소리가 실제 공공기관 이전으로 이어지려면 선언을 넘어선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김천혁신도시가 가진 교통과 산업적 강점을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효과로 입증하는 것이 향후 유치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의회-구미시의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년간 추진과 중단을 반복해 온 김천시 삼애원 일대 개발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민간사업자가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안을 제시하면서 장기 표류를 끝낼 가능성이 열렸지만, 진입도로 개설과 교통망 개선 등 기반시설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천시의회는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이승우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천시가 사업 당사자 간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협의를 이끌어 지연된 개발사업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애원 일대 대신지구 개발사업은 2007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여러 차례 추진과 중단을 반복했다. 개발 기대감은 컸지만 사업 여건과 이해관계 조정, 기반시설 확보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20년 가까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민간사업자가 약 3만 평 부지에 공동주택 1362세대를 건립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구체적인 주택공급 계획이 등장한 만큼 김천시의 행정적 조정 능력과 기반시설 확충 의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이 의원은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속구미 방향 연결도로와 공동주택 진입도로 개설을 꼽았다.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교차로 구조를 정비해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로 건설 비용을 둘러싼 김천시와 민간사업자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진입시설은 사업자가 부담하고, 원도심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 연결성 강화를 위한 공공도로는 김천시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도로의 기능과 수혜 범위를 따져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거나 반대로 시민의 세금으로 민간개발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천시가 도로별 공공성과 사업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명확한 분담 기준을 제시해야 향후 특혜 논란과 책임 공방도 차단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전 구간을 한꺼번에 개발하기보다 사업 추진이 가능한 구간부터 우선 정비한 뒤 대신지구 전체로 확대하는 단계적 실행계획도 제안했다. 장기적인 종합계획에만 매달리지 말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 사업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삼애원 개발은 단순한 공동주택 건설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낙후된 원도심을 정비하고 혁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천의 장기 발전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 의원은 “삼애원 개발을 원도심 정비와 혁신도시·산업단지 연결을 위한 도시발전의 마중물로 만들어야 한다"며 “김천시가 적극적인 조정자이자 책임 있는 사업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19년 동안 반복된 계획과 중단만으로는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실제 착공과 도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김천시는 이제 선언을 넘어 도로 개설 순서와 재원 분담, 사업 일정이 담긴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답해야 한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가 시민이 직접 제안한 문구를 새로운 의정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의회의 일방적인 홍보 문구가 아니라 시민이 바라는 의회의 역할과 비전을 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2일 구미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의회 접견실에서 '구미시의회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5개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구미시의회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표현할 대표 문구를 발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의회의 책임과 역할, 시민과의 소통,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다양한 문구에 담아 제안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제안자의 신원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등 모두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공감과 신뢰로 내일을 여는 구미시의회'가 차지했다. 이 문구는 시민과 의회 간 소통의 출발점을 '공감'으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회의 지향점을 간결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내일을 여는'이라는 표현을 더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의회상을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이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안이 구미시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은 “공모전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우수한 슬로건을 선정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의회에 바라는 역할과 기대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기대와 바람을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슬로건은 의회의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약속이다. 그러나 좋은 문구가 곧 좋은 의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구미시의회가 내세운 '공감'과 '신뢰'가 예산 심사와 조례 제정, 행정 감시 등 실제 의정활동에서 얼마나 구현되는지가 새 슬로건의 가치를 결정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일제 수탈의 심장부를 겨냥해 폭탄을 던지고, 서른다섯의 젊은 나이에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고향 구미에서 열렸다.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오전 동락공원 구미과학관과 장진홍 의사 동상 앞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96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광복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장 의사의 손자인 장상규 광복회 칠곡·고령연합지회장을 비롯한 유족 12명과 김장호 구미시장, 보훈단체 관계자, 시·도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와 공적보고, 유족 인사,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 의사의 현손녀 장예진 양은 직접 쓴 추모편지를 낭송하며 선조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국악컴퍼니 '민음'은 추모공연을 통해 항일투사의 넋을 기렸다. 실내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동락공원에 세워진 장진홍 의사 동상 앞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서른다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의 불굴의 기개는 구미가 계승해야 할 정신적 뿌리"라며 “선생의 헌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보훈문화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장 의사는 1895년 현재의 구미시 옥계동에서 태어났다. 1916년 조선보병대에서 제대한 뒤 비밀 독립운동단체인 광복단에 가입하며 항일투쟁에 뛰어들었다. 1918년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망명한 그는 청장년들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 적백내전으로 국내에 돌아온 뒤에도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전답을 팔아 마련한 600원으로 3·1운동 당시 일제가 조선인에게 자행한 폭압행위를 전국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자료는 미군 하사관 김상철에게 전달해 영문으로 번역한 뒤 세계 각국에 배포하도록 했다.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시도였다. 장 의사의 이름을 역사에 깊이 새긴 것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의거다. 조선은행은 일제의 식민지 경제수탈을 뒷받침하던 핵심 금융기관이었다. 그는 직접 폭탄을 제조해 의거를 주도하며 일본 제국주의에 정면으로 맞섰다. 1929년 일제 경찰에 체포된 장 의사는 모진 고문과 회유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이듬해 옥중에서 자결하며 순국했다. 향년 35세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1995년 6월에는 국가보훈 당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올렸다. 구미시는 지역 독립운동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2년부터 왕산 허위 선생과 박희광 선생, 장진홍 의사 등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의 추모식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보훈예우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조례 개정을 통해 보훈보상대상자 등 60여 명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 수당 지급 대상자는 모두 19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관내 10개 보훈단체에는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하고, 국내외 보훈사적지 탐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겨냥한 보훈교육도 강화한다. 독립운동가의 생전 모습을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한 영상 콘텐츠를 오는 10월 'e독립운동기념관'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 초등학교 13곳의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역사교육도 운영한다.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일은 추모식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그들이 지키려 했던 나라의 가치와 희생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보훈정책의 본질이다. 장진홍 의사의 96주기 추모식은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시민정신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를 다시 남겼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농업도시 상주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식품 대기업 유치를 앞세워 산업구조 전환에 나섰다. 풍부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가공·연구·유통·관광을 연결한 식품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상주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주관으로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상주DAY'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도 관계자, 안재민 상주시장, 상주시 경제·산업 분야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상주시는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정책·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상주시가 제시한 핵심 현안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식품 대기업 유치, 스마트 유통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도남지구 관광휴양 기반시설과 연계한 기업 유치, 스포츠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스포츠관광 활성화, 통합보훈회관 건립 등 5개 사업이다. 가장 비중 있게 논의된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이다. 상주시는 지역의 농업 생산기반과 교통 여건을 활용해 식품 제조기업과 연구기관, 유통시설이 집적된 식품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품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가공산업을 육성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중심의 농업구조를 제조·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산업구조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상주시는 스마트 유통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도 경북도 전략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과 가공, 유통 과정에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하는 산업이다. 연구지원센터가 들어서면 농산물의 선별과 저장, 물류·유통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푸드테크 연구시설을 연계해 기업 유치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관광과 스포츠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상주시는 도남지구 관광휴양 기반시설 조성에 맞춰 숙박·레저 분야 민간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각종 체육시설과 대회를 관광산업으로 연결하는 '스포츠 메가시티' 조성에도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상권으로 경제효과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통합보훈회관 건립 지원도 주요 안건에 포함됐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상주시의 핵심 현안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경북도와 직접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 자리"라며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투자 유치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상주는 식품산업과 관광, 스포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투자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주시와 원팀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가 제시한 사업들의 성패는 개별 시설을 건립하는 데 있지 않다. 지역 농산물과 식품기업, 연구개발, 관광·스포츠 소비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내세운 '경제 원팀'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국가사업 반영과 기업 유치, 재원 확보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새재 과거길을 넘어온 형제 캐릭터 '출사동이'와 '출사둥이'가 문경시의 공식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문경시는 전통시대 임명교지 수여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역사성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했다. 2일 문경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관광캐릭터 출사동이·출사둥이 임명교지 수여식을 열고 두 캐릭터를 문경시 공식 관광캐릭터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반적인 캐릭터 선포식과 달리 조선시대 국왕이 신하에게 관직이나 품계를 내리던 '임명교지' 형식을 활용했다. 문경새재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향하던 선비들이 넘던 길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행사에 접목한 것이다. 행사는 캐릭터 소개와 임명교지 낭독, 교지 수여, 어사모 하사, 관광캐릭터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홍 문경시장이 직접 교지를 전달하고 출사둥이에게 어사모를 씌워주자 과거 급제자를 축하하는 장면을 연상케 하며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출사동이는 과거 급제의 기쁨과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문경시 대표 캐릭터다. 기존 캐릭터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어사화에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를 넣어 지역 정체성을 강화했다. 동생 캐릭터인 출사둥이는 형 출사동이를 따라 문경새재 옛 과거길을 넘어왔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적인 옷차림과 비스듬히 눌러쓴 어사모를 통해 전통 이미지에 친근함과 익살스러움을 더했다. 문경시는 두 캐릭터를 단순한 상징물에 머물게 하지 않고 관광마케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 등장시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 관광기념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방자치단체 캐릭터의 성패는 제작 자체보다 지속적인 이야기와 콘텐츠를 얼마나 입히느냐에 달려 있다. 문경시는 과거길과 장원급제, 사과와 오미자 등 지역 고유 자산을 캐릭터의 외형과 서사에 담아 다른 지역 캐릭터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출사동이와 출사둥이라는 이름에는 '출사'와 '좋은 소식'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관광객에게는 즐거운 여행 소식을, 시민에게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출사동이와 출사둥이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문경만의 매력과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마케팅을 통해 시민에게는 친근하고 관광객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문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두 캐릭터는 이날 임명식을 시작으로 문경 관광의 전면에 나선다. 문경새재의 역사적 이야기를 젊고 친근한 콘텐츠로 풀어내 관광객의 발길과 관심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전통 자개와 현대적인 레진 공예를 결합한 '나만의 빛나는 자개레진 키캡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2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2026년 평생학습형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커스텀 키캡에 자개와 레진 기법을 접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드는 융합 공예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취미 체험에 그치지 않고 공예 분야의 소자본 창업이나 직업 전환 가능성을 살펴보는 '성인 진로 체험' 과정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군은 참가자 만족도와 교육 수요를 분석해 향후 '고령 로컬 전문강사 양성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좌는 8월 12일 대가야문화누리 교양교실과 취미교실에서 열린다. 직장인과 주민들이 편리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 오후반(오후 2~4시), 야간반(오후 6시30분~8시30분) 등 모두 3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는 8월 7일까지 차시별 15명씩 총 4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대가야문화누리 2층 가족행복과를 방문하거나 고령군 평생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5000원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 공예산업과 연계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전통 자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현대적인 레진 기법을 결합한 공예품이 고령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경우, 향후 대가야축제와 지역 관광지에서 경쟁력 있는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최신 공예 기법을 배우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예 활동과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분석] 李지지율, ETF·부동산·개헌 논란에 ‘최저치’ 찍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경제 불안과 부동산 정책 논란, 연임 개헌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 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취임 이후 유지해온 국정 운영 동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4%포인트(P) 하락한 45.9%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50.5%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며 긍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질렀다. 최근 민심에 영향을 미친 주요 배경으로는 경제 불안이 거론된다.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논란까지 겹치며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출범 초기 형성됐던 '경제 체질 개선 및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국정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책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시장 혼선이 이어졌고, 집값과 세금 문제에 민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려가 확산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인천·경기 지역의 지지율 하락폭(-2.5%P)이 비교적 크게 나타난 만큼 부동산 이슈가 수도권 민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임 개헌 논란 역시 지지율 하락의 한 축으로 꼽힌다. 조정식 국회의장의 개헌 추진 발언 이후 야권이 '대통령 연임 빌드업'이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청와대 등이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민생·경제 현안보다 정치 이슈가 부각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도층의 피로감이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3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4%P 하락했다. 정치권에서는 30대를 민심 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계층으로 평가하는 만큼 향후 국정 지지율의 흐름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는다. 수도권과 30대를 중심으로 나타난 변화는 정부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대통령 지지율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8%P 상승한 45.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처리하며 국정 주도권을 부각했고,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도는 2.9%P 하락한 37.7%로 집계됐다. 당내 중진 징계 절차와 멱살잡이 논란 등 내부 갈등이 이어진 데다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뚜렷한 대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겹쳤다.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유죄 판결에 따른 당 자금 반환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악재가 중첩된 모습이다. 결국 이번 여론조사는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민심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입법 주도권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지만,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경제와 민생 이슈의 영향을 더욱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지지율의 향방은 경제 회복에 대한 체감도와 부동산 시장 안정 여부, 연임 개헌 논란을 비롯한 정치권 공방의 관리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향후 국정 운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지지율 45.9% 취임 후 ‘최저’…민주 45.1%·국힘 37.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고,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P) 하락한 45.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50.5%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4.6%P였다. '잘 모름'은 3.5%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직전 조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24일 44.5%였던 긍정 평가는 28일 45.7%, 29일 48.7%, 30일 47.2%를 기록한 뒤 31일에는 43.2%로 하락하는 등 등락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가 2.5%P, 부산·울산·경남이 1.0%P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4%P, 50대가 2.6%P, 20대가 2.4%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순방 외교를 통한 정상회담 성과가 있었으나 증시 폭락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파장에 따른 경제 불안, 부동산 세제 및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등 정국·경제 이슈 전반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7.4%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8%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9%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4%, 조국혁신당은 2.0%, 진보당은 0.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9.5%였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11.5%P, 대전·세종·충청에서 9.8%P, 광주·전남·전북에서 4.6%P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12.1%P, 대전·세종·충청에서 9.4%P, 광주·전남·전북에서 3.4%P, 서울에서 3.4%P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70대 이상에서 10.9%P, 60대에서 10.7%P, 20대에서 10.2%P 각각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60대에서 12.3%P, 70대 이상에서 7.8%P, 20대에서 7.7%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통과로 국정 주도권을 부각한 데다, 당대표·최고위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지지층 결집에 나선 효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당내 중진 징계 절차와 멱살잡이 논란 등 내홍이 불거진 데다 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법 강행 처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유죄 판결에 따른 당 자금 반환 위기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28일까지 '2026년 제38회 광명시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를 찾기 위해서다. 광명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며 광명의 명예를 높인 시민과 단체에 수여하는 광명시 최고 권위 상이다. 추천 대상은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헌신해 온 개인 또는 단체다. 본인을 제외한 광명시민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자격은 7월24일 기준 최근 3년 이상 광명시에 계속 거주하거나, 관내에 직장 또는 사업장을 둔 시민이나 단체다. 추천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명시 누리집(gm.go.kr)에서 추천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광명시 총무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광명시는 신청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적 사실 확인과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하고, 10월 열릴 제45회 광명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일 “광명 발전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주변 숨은 공로자들이 시민 추천으로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민대상은 1989년 제정된 이후 작년까지 개인 143명과 단체 3곳에 수여됐다. 광명시는 2019년부터 분야별 시상 대신 통합 심사 방식으로 전환해 매년 3명 이내 수상자를 선정하며 상의 권위를 높여오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쾌적한 친수 환경 조성과 하천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하천 구역 내 불법 시설물 일제 점검을 벌여 총 38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군포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관내 하천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하천 유형별로 지방하천 26건, 세천 10건, 소하천 2건의 불법 시설물을 확인했다. 이 중 14건(37%)은 담당 공무원의 현장 계도와 시민의 자발적인 협조를 통해 철거 등 정비를 마쳤다. 군포시는 아직 정비되지 않은 24건에 대해서도 우선 자진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시정명령에 불응하거나 불법행위를 반복할 경우 변상금 부과를 비롯해 형사 고발,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불법행위를 뿌리 뽑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철거가 완료된 지역에는 불법행위 재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고 관목을 심는 등 추가적인 환경 정비 사업도 병행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속적인 실태 점검과 철저한 정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경기도가 주최 '2026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400만원 우수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경기도 내 15개 시-군이 참여해 사례를 발표했으며, 서면심사(40%)와 발표심사(60%)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군포시 대표로 참가한 송부동 주민자치회는 '문화마중물'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개 관계기관과 협업해 공론장을 마련하고, 지역 간 교류 부족과 청소년 체험 인프라 부족이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송부동 주민자치회가 주민 화합과 청소년 문화 체험을 위해 추진한 주요 사업은 가족명랑운동회를 비롯해 △한여름밤 영화산책 △달빛축제 △군포예술두레공연 △덜미맞춤 전통인형극 등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2일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공론 과정이야말로 주민자치의 가장 큰 가치"라며 “이번 수상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기관이 함께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다양한 지역 주체들과 협력해 지역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전세 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공고일 기준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하며, 자녀가 있는 가구는 자녀 1명당 0.5%를 추가 지원해 최대 100만원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 시흥시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 755만9000원)여야 한다. 또한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전환가액 2억9000만원 이하 민간 임차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세자금 대출 용도가 '주택', '임차', '전세' 등으로 명시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및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를 비롯해 △시흥형주거비 지원사업 대상자 △청약 당첨 및 분양권 소유자 △기타 유사 사업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공고문에서 안내하는 제출 서류를 준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하면 된다. 지원 결과는 심사 후 선정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흥시청 주택과 주거복지팀 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일 “신혼부부에게 주거비는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지원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신혼부부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7년 특수상황지역개발(섬) 신규사업'에 '풍-육도 어민공동작업장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확보했다. 특수상황지역개발(섬) 사업은 생활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으로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4억, 시비 6억)을 투입해 풍-육도 물양장 내 어민공동작업장을 개선하고 화장실과 의용소방대 차고지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안전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이번 사업으로 안산시는 어업인의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소득 증대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산시는 지난 3월 열린 시장과의 일사천리안전회의와 6월 주민간담회에서 주민 숙원사업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후 이를 신규사업 계획에 반영했으며, 심사 과정에서 시급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안산시는 내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2028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일 “주민이 요청한 사항에 대한 신속한 해결이 행정의 주요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섬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와 신규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오는 11일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공익활동가와 단체들을 연결하는 공익활동네트워크 이음식​을 개최한다. '첫돌, 공익의 날갯짓! 함께 만든 1년'​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시민과 공익활동가, 지역의 다양한 기관-단체가 함께 만들어 온 공익활동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협력과 연대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작년 개소 이후 시민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공익활동가와 시민, 기관-단체를 연결하고, 공간 지원과 교육, 상담, 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공익 생태계 기반을 다져왔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는 지역 공익활동가와 시민, 기관-단체가 서로 활동을 소개하고 자원을 공유하며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한마당으로 운영된다. 행사 일정은 오후 2시부터 공익놀이터, 체험부스와 포토존 등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이어 3시부터는 개소 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지는 '공익활동네트워크 이음식'에선 공익활동 비전을 공유하며 자원을 나누는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이후 축하공연과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참여자가 새로운 협력과 연대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익활동네트워크 이음식​은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과 공익활동가, 기관-단체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청래 ‘부울경’ 승리…민주당 당권 경쟁 ‘혼전’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간 경쟁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청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0.44%포인트 차로 신승한 데 이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 경선에서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승리했다. 두 후보가 지역 경선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지면서 당권 경쟁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졌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부울경 순회 경선에서 2만5189표를 얻어 김 후보(2만3675표)를 1514표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5129표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4337표를 얻었다. 정 후보는 4054표였다. 부산에서는 정 후보가 1만345표를 확보해 김 후보의 9182표를 앞질렀다. 경남에서도 정 후보가 1만790표를 얻으며 김 후보(1만156표)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정 후보는 부울경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의 2002년 탈당 전력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의 정통성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정 후보는 “어느 날 김민석 의원이 정몽준에게 날아갔다"며 “우리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컷오프가 됐어도 탈당하지 않았다. 당을 배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 김 후보는 당시 대선을 앞두고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한 후 노 전 대통령과 경쟁하던 정몽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크게 살려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후보가 과거 탈당 이력을 파고들었다면, 김 후보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계보를 잇는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강조한 셈이다. 김 후보는 “경남에서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을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 정부가 가능하다면 정부에서, 당이 가능하다면 당에서 중책을 맡으시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1인 1표는 시작일 뿐"이라며 “당원 주권을 진짜로 실현하는 고민을 김경수 동지에게 부탁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5명 이상 당선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당정 갈등 책임론을 부각하며 정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정 후보가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침묵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위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울경 순회 경선에서 정 후보가 승리하면서 충청권에서 김 후보에 303표 차로 패했던 경선 분위기를 되돌리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두 후보의 접전이 이어지는데다 어느 후보도 결정적인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선호투표제가 당권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광주·전남·전북, 16일 서울·경기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이어 17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 통합체계 강화에 나선다. 단순한 상담과 캠페인을 넘어, 조기 발견부터 사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명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자살 위험은 개인 영역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지역 단위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실질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이 고립되지 않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일 “자살은 개인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촘촘한 안전망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시민이 고립되지 않는 생명존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생명존중 안심마을' 22개 동(洞)으로 확대= 자살예방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양시는 동(洞) 단위 밀착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기존 18개에서 올해 22개로 확대하고 지역 중심 대응 기반을 넓힌다. 이 사업은 보건의료-복지-교육-공공기관 등 22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토대로 관내 위기군을 조기에 발굴상담과 치료, 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는 구조다. 각 동에선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인식개선 캠페인 △예방 교육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효과가 검증된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 밀집지역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동별 특화사업을 병행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 고위험 지역 아파트 단지에는 로고젝터를 활용한 위기 상담 정보 제공, 옥상 자동개폐장치 설치 등 '생명울타리 사업'을 추진해 위기 상황에서 도움받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 경제적 위기가구 발굴-시민참여형 예방활동 확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 위험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고양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소상공인 대상 우울 선별검사와 현장 종사자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 상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예방 활동도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생명 사랑 시(時)공모전'을 열어 수상작을 자살 예방 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세계 자살예방의날을 맞아 '생명사랑 영화제'를 열어 정신건강과 자살 위기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는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전문가와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단순 관람을 넘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토닥토닥버스'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스트레스 검사와 우울 선별검사, 1대1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지속 상담과 치료비 지원까지 연계한다. ▷ 사후 유족 원스톱 지원으로 정책 확장= 고양시는 하반기부터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체계'를 도입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유족의 회복을 지원한다. 사망신고 등 행정 절차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초기 단계부터 유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상담과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원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원스톱 지원체계는 심리-정서적 상담뿐 아니라 특수청소와 임시 주거, 행정-법률 지원, 자녀 교육비, 정신건강 치료비 등 현실적인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상실로 도움 요청이 어려운 유족의 특성을 고려해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하고, 고립 방지에 초점을 둔다. 아울러 위기를 겪는 시민 전반에 대한 회복 지원도 대상별로 세분화했다. 복지와 의료, 고용 등 외부 자원과 연계해 △청소년 대상 4회기 상담 프로그램 'OK! DO!' △성인 대상 8회기 자살위기 지원 서비스 △노인 우울 및 자살위기자 대상3회기 프로그램 '나를돌봄' △자살유족 대상 6회기 애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고양시는 생명 문제를 개인 책임으로 남겨두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구조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조기 발견에서 예방, 사후 회복까지 이어지는 '생명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시민 누구도 위기 속에서 혼자 남겨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 근절을 위해 관내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하수도법' 제33조에 따라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정한 인증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용이 허용된다. 합법적인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본체와 2차 처리기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구조로 음식물 찌꺼기 80% 이상을 회수통에 모아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고, 20% 미만만 하수로 배출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반면 찌꺼기를 전부 하수도로 배출하는 분쇄기는 불법 제품에 해당한다. 김포시는 불법 제품 판매 및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판매업체와 아파트 입주박람회장, 모델 하우스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향후에도 지속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포시 하수과장은 2일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은 하수도 막힘과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며 “시민은 반드시 인증받은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품을 사용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중앙정부 인증을 받은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품 목록은 한국물기술인증원 통합인증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방송 댄스를 통해 청년과 교류할 수 있는 2026년 청년댄스스쿨 '청년둠칫'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둠칫은 청년이 방송 댄스를 배우고 조별 활동을 통해 촬영 영상 또는 무대공연을 완성하는 문화-여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년이 모여 문화생활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소통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작년 운영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조별 오리엔테이션과 소통데이를 신설해 참여자 간 친밀도를 높이고 교육기간을 확대해 충분한 연습과 협업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수업은 8월 말부터 11월까지 호평동 레디투댄스2호점에서 매주 1회씩 총 12주간 진행되며, 12월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모집인원은 남양주시 거주 청년 60명으로, 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폼 신청페이지에서 전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청년담당관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예총 양주지회가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과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26년 제7회 양주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과 다양성, 포용, 접근이 가능한 문화예술 가치를 담은 창의적인 작품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팀으로 출품할 경우 대표자 1인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 주제는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하는 일상을 비롯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순간 △접근이 가능한 문화와 예술 △편견을 넘어선 관계와 성장 △포용과 공감, 연대 가치 등 배리어프리와 사회적 포용이다. 출품작은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장르 제한 없이 가능하다. 최근 3년 이내 만든 3분 이상 20분 이내 작품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당 최대 2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오는 3일부터 23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참가희망자는 양주예총 블로그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yangjuart@nate.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포스터 내 큐알코드 또는 양주배리어프리영화제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작은 오는 9월12일 오후 6시 옥정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릴 '2026년 제7회 양주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파주 에너지 정책 토크'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한은 오는 1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우리 동네 전기, 어디까지 알고 계세요?"​라는 질문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서 공유하고 지역에 맞는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주제 발표를 들은 뒤 5개 분임으로 나눠 토론하고, 최종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파주시 분산에너지 정책과 아파트 알뜰전기요금제 사업도 소개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갈등의 예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파주시민이거나 파주시 소재 학교 재학생 또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파주시청 누리집 △정보무늬(QR코드) △전자우편(julguri@korea.kr)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13일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김해원 에너지과장은 2일 “전기요금과 태양광 입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파주에 맞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8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2027학년도 파주시 대학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학진학박람회에선 대입 진학 1:1 맞춤 상담 제공을 비롯해 △35개 대학별 상담 공간 운영 △수시 대비 대입 특강 진행 등 3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파주교육지원청과 연계한 '대입 진학 1:1 맞춤 상담'이 확대 운영된다. 대입 진학지도 교사 30명이 참여해 총 180명 학생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바탕으로 수시-정시는 물론 농어촌-특성화고 전형 등 개인별 여건에 맞는 입시 전략을 교사와 함께 설계할 수 있다. 동국대, 성신여대, 경인교대 등 수도권 35개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하는 '대학별 상담 공간'도 눈에 띈다. 참석자는 각 대학 전형별 특징, 학과 정보, 지원 가능성 등을 대학 관계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여러 대학을 한 자리에서 비교-검토하려는 수험생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수시 원서 접수를 약 한 달 앞두고 열릴 '2027학년도 수시 대비 대입 특강'도 마련된다. 경기도 대입 진학지도 리더 교사이자 전 EBS 진학 상담 교사인 조원배 교사(현 지평고)가 강사로 나선다. 교재는 현장에서 무료로 배부된다. 김지숙 평생교육과장은 2일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가 많이 참여해 보다 체계적으로 진학을 설계하고, 자신감 있게 입시에 대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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