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름철 재난 대응 총력…호우 취약지역 현장 점검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본격적인 장마철과 태풍 시즌을 앞두고 재해 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1일 예천군 감천면 일대 재해복구 현장과 주민 대피시설 등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주민 안전 대책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난 대응 체계를 사전에 확인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권한대행은 먼저 감천면 수한리 주민 대피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준비 상황과 주민 대피 동선 등을 점검했다. 기존 마을회관은 산사태 위험지역에 포함돼 주민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시설에서 떨어진 안전지역에 새로운 대피시설이 조성됐다. 새 대피시설은 올해 4월 착공 후 연말 준공 예정으로, 재난 발생 시 수한리 주민들의 긴급 대피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고령층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2023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벌방리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복구 진행 상황과 이주단지 조성 현황 등을 확인했다. 벌방리 일대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현재는 사방댐 설치와 생활 기반 복구, 이재민 주거 안정 사업 등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이주단지는 부지 조성을 마친 뒤 우선 분양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일부 필지에서는 주택 신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는 재난 재발 방지를 위해 구조적 복구사업과 함께 주민 생활 안정 대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와 하천 정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예천군 지보면 일대 상습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배수시설 확충과 하천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와 주택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황 권한대행은 “경북은 전국 최초로 마을순찰대를 운영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올여름에도 인명피해 없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위험지역 점검과 주민 대피체계를 더욱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AI·로봇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구미에 공동훈련센터 개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로봇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의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고용노동부, 구미시,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산업인력 양성 방향을 공유했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들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실무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가 들어선 로봇직업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교육시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형 실습 장비를 활용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로봇·자동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산업체 수요에 대응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대경권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단순 기술교육을 넘어 기업의 AI 도입과 제조 혁신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확대하게 됐다. 센터는 기업별 AI 수준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제조 AX 전략 세미나, AI·로봇 전문교육, 프로젝트 기반 문제 해결형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연간 180명 이상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AI·로봇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표준 훈련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조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현장에 강한 기술인재"라며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제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업 연계 강화…채용설명회에 학생 600여 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 지원과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채용 연계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교육청은 21일 경산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계정아트홀에서 '2026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내 21개 직업계고 학생과 취업지원관,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설명회에는 자화전자와 아진산업, 삼양컴텍, 세아메카닉스,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지역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채용 계획과 직무 정보, 근무 환경 등을 소개했다. 올해 추가 채용 규모는 총 59명이다. 학생들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설명회 이후 입사지원과 기업별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채용 예정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 자격증 취득 지원과 면접캠프, 기업 현장 체험, 직무교육과정 운영 등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학생들이 지역 우수기업과 연결돼 조기에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질문 공책' 확산…학생 참여형 수업문화 자리잡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질문 공책' 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학생 중심 수업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질문 공책 활용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학습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질문 공책은 학생들이 수업과 일상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궁금증을 기록하고 답을 찾아가는 자기주도형 학습 활동이다. 단순 암기식 수업에서 벗어나 질문과 탐구 중심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4월 한 달 동안 등록된 활용 사례는 1,247건으로 지난해 월평균보다 크게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은 우수 질문 활동을 펼친 학생들을 '이달의 질문왕'으로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질문 공책은 사실 이해 중심 질문부터 해석과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질문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질문 공책을 활용한 참여형 수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토론하는 교실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질문은 깊이 있는 학습의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교실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위한 실생활 한국어 교재 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실생활 중심 한국어 회화교육 자료를 새롭게 개발했다. 경북교육청은 21일 학교생활과 일상문화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회화교육 자료 2종을 개발·보급하고 회화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현장 교사와 교육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개발했으며, 실제 수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활용도를 높였다. 교재는 학교생활 중심의 '학교편'과 생활·문화 적응 중심의 '한국문화편'으로 구성됐다. 학교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생활 속 의사소통 상황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읽기·문법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상황 이해와 표현 연습, 대화 구성, 문화 이해까지 연결되는 단계형 학습 구조를 적용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습 가이드와 진도표를 함께 제공해 학생과 교사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언어는 공교육 적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현장 중심 한국어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김해서 산사태 대응 합동훈련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 재난에 대비해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0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일원에서 산사태 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김해시와 소방·경찰, 산림 관련 기관,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호우경보 발령과 산사태 위험수준 '심각' 단계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주민 대피와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참가 기관들은 산사태 발생 상황에 맞춘 행동 매뉴얼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행동요령과 안전수칙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대피조력자 지정과 주민 대피계획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도 병행돼 실제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재난 매뉴얼에 반영해 산사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