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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담은 문헌과 사진, 구술자료 등을 디지털로 축적해 미래 세대에 전승하겠다는 취지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DMZ박물관과 강원역사문화연구원, 강원대학교 국학연구소는 지난 19일 강원역사문화연구원 회의실에서 'DMZ 역사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DMZ 일대에 산재한 역사·문화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시간이 흐르면서 소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구술 기록과 지역 생활사 자료 등을 발굴해 보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세 기관은 앞으로 문헌과 사진, 영상, 구술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공동 조사해 디지털화하고, 이를 강원학 아카이브 시스템에 구축할 계획이다. DMZ는 군사적 긴장과 분단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지만, 한편으로는 전쟁 이전 주민들의 삶과 문화, 접경지역 공동체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련 자료 상당수가 개인 소장 형태로 보관되거나 체계적인 관리 없이 흩어져 있어 보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 기관은 단순한 자료 축적에 그치지 않고 연구성과 공동 출판과 학술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아카이브에 수록된 자료를 활용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학술행사 등을 운영하며 DMZ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번 사업이 DMZ를 단순한 군사 경계선이 아닌 역사와 문화, 공동체의 기억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도시 간 교류를 넘어 미래산업 협력과 지역 성장 전략을 연계하는 실용형 도시외교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중국 다롄시와 선양시를 방문해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자매도시 협약 체결, 산업 현장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하며 AI·바이오 중심의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국제행사 참석이나 우호 교류 차원을 넘어 그동안 축적해 온 도시 간 신뢰 관계를 산업·경제 협력으로 확장하려는 춘천시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최근 지방정부의 국제교류가 문화·관광 중심에서 산업과 투자, 인재 교류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춘천시는 AI와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도시외교를 산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우선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와 미래산업 흐름을 점검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첨단기술 등 주요 의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춘천시는 이를 지역 산업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다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양 도시는 오랜 기간 우호 교류를 이어온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과 문화, 관광뿐 아니라 산업과 경제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선양 방문 일정도 눈길을 끈다. 육 시장은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아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생명건강, 로봇, 과학기술 분야 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춘천시는 현지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동향을 살피며 지역 기업과 대학, 청년들에게 연결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최근 몇 년간 도시공공외교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만 11개국 17개 도시와 교류를 추진했으며 이탈리아 파르마시, 중국 우시시, 미국 아나폴리스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일본 호후시 등 5개 도시에 공무원 38명을 파견하며 행정 교류를 이어왔다. 콜롬비아 메데진시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시시 팸투어단 유치, 호후시 청소년 문화사절단 파견, 파르마시와의 '챠오! 이탈리아' 문화교류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국제교류의 성과를 산업과 투자, 인재 양성 분야로 확대해 도시외교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자매·우호도시 교류와 공공외교, 해외 공무원 상호 파견 등을 통해 국내 지자체 가운데서도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도시 간 신뢰를 바탕으로 AI와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기업과 대학,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조성 중인 기후대응 도시숲 일부 구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미군기지 부지가 녹색 쉼터로 탈바꿈하며 시민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번에 개방된 곳은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 3구역이다.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조성됐으며 야간 이용객을 위한 조명과 안전시설도 함께 갖췄다. 시민들은 도심 한가운데서 녹지 공간을 누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캠프페이지 도시숲은 근화동 일원에 총 12.5ha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축구장 17개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춘천시는 단계별 사업을 거쳐 2027년 전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숲 조성은 단순한 공원 확충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사업의 성격도 갖는다. 최근 여름철 폭염과 도시열섬 현상,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춘천시는 녹지 공간 확대를 주요 환경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숲은 기온 저감과 탄소 흡수,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통해 도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캠프페이지는 춘천 도심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 가능 부지로 꼽힌다. 시민들은 도시숲 조성을 통해 과거 군사시설이었던 공간을 시민 휴식공간이자 녹색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후대응 도시숲은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녹색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단계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아이들이 자라면서 입지 못하게 된 옷 400여 점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간다. 춘천도시공사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인 어린이 의류를 지역 육아 가정에 무료로 나누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춘천도시공사는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꿈자람어린이공원 실내공원에서 '어린이 의류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어린이 의류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이용객들이 기증한 의류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400여 점을 선별해 실내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 기간이 짧아 쉽게 버려지기 쉬운 어린이 의류를 다시 필요한 가정에 전달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자는 취지다. 특히 육아 비용 부담이 큰 가정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월요일 정기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실내공원 이용객이면 누구나 자녀에게 필요한 의류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으며, 준비된 물품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춘천도시공사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물품 나눔이 아닌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시민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다시 필요한 이웃이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활 속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필요한 가정에는 도움이 되고, 시민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를 함께 생각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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