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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민행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중추적 역할 할 것”

인천=에너지걍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재하는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회가 27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인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분야 네번째 순서로 시 관계 실・국 및 유관기관과 합동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개통(내년 1월)에 이은 인천시민 통행료 전면 무료 시행(내년 4월) 등의 시민행복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날 2026년도 경제청의 4대 핵심 전략사업과 대형 프로젝트의 사업계획을 시민들에게 발표하며 인천시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2026년도 사업의 방향을 '혁신성장 선도'와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시 관계부서와 협력하며 개별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의 2026년도 주요정책과 사업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IFEZ'의 단계적 실현을 위한, 4개의 핵심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일류 국제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공항경제권과 연계한 K-콘텐츠 산업 클러스터인 K-콘랜드(K-Con Land) 조성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견인 △인공지능(AI) 융합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착수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송도·영종·청라의 지역별 대형 프로젝트를 정상화·본격 추진하고 아트센터인천 2단계와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등 글로벌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6·8공구 개발사업, 송도·영종의 랜드마크타워 건립과 국제학교 유치 및 설립 사업들도 정상 궤도에 올려 추진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클러스터와 AI스마트시티 조성, 외국 대학과 연구소 유치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과 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힘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미래 혁신을 이룰 신성장 동력의 거점"이라며 “내년에도 혁신성장 분야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주요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 인천의 도시 가치를 높이고 '시민행복 드림'을 실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같은날 송도G타워에서 'IFEZ 제로에너지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지난 4월부터 추진된 에너지플랫폼 구축(TOC)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구축된 스마트도시 인프라와 주요 서비스를 대외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종합에너지(주), 현대건설(주), ㈜헤리트, ㈜제이에이치, 유관기관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우선 송도국제도시 내 공공기관 및 시설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수요관리(DR) 참여 에너지비용 편의 △스마트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V2G(Vehicle-to-grid) 기술적용 △ 글로벌기업과 수출중소기업의 RE100, CBAM 대응 지원시스템 등 세 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제로에너지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에너지수요관리(DR) 참여 에너지비용 편의 분야에서는 열 수요예측 및 공급계획을 기반으로 에너지공급사에서 열 수요감축을 요청하고 공동복합건물과 공동주택에서 응동하는 열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 운영 및 성과를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력거래소의 전력수요 감축 뿐 아니라 도시전체 전력 수요예측을 통한 자체 수요감축 요청에 공동복합건물과 공동주택이 응동하는 전력수요관리 서비스 운영 및 성과분석을 하게 된다. 스마트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V2G 기술적용 분야에서는 2035년 까지 내연기관 퇴출,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상향 (53~61%) 등으로 정부의 강력한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AI 시티의 핵심기술로서 스마트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V2G기술(750대, 정량적 효과 약 150억)를 도입하게 됐다. 이 양방향 충전기는 AI 알고리즘을 통한 충방전 스케줄링으로 충방전 화재 위험 방지와 양방향 통신을 통한 배터리상태 정보 알람으로 화재 위험을 사전 인지하여 선대응 조치하는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위치 선정시 옥외를 우선으로 선정토록 구축 적용한다. 글로벌기업과 수출중소기업의 RE100, CBAM 대응 지원시스템 분야에서는 경제자유구역청 관내 업체의 RE100 참여 및 이행 지원체계 구축과 지역기반의 에너지관리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수출기업의 무역 장벽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바이오클러스터 확장 등에 따라 에너지 수요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요구가 급격히 중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들의 RE100달성과 ESG경영을 지원하고 미래에너지 전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국제기구와 추진하는 협력사업,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7일 2025 인천 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회의에서는 시와 관내 15개 국제기구, 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등 협의체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정례적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 국제기구협의체는 2014년 발족 이후 대표자회의와 실무자회의를 격년으로 운영하며 시와 국제기구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경제성장률과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서 자리매김한 성과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한 APEC 관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약 8000명의 각국 대표단이 인천을 방문한 대외적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시는 또한 인천형 + 시리즈 출생정책과 2045 탄소중립 비전 등 핵심 정책들을 소개하며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이행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속에서 환경·경제·사회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동의 노력에 인천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유엔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사무소(UNCITRAL RCAP)가 차례로 국제기구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 실적과 내년도 주요 행사 계획을 공유했다. 아티타 코민더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사무소장은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지역센터의 역할을 강조하며 인천시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디.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시는 향후에도 주요 글로벌 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국제사회와 발맞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갈 것"이라며 “각 국제기구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시와 국제기구가 함께 추진하는 협력사업이 더욱 다양해지고 그 성과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한섭)는 이날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2025년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이하 청진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청진기 사업에 참여한 25개 청년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진출 전략을 확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5 해외 프로그램 회고 및 현장 경험 공유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진행된 해외 프로그램 등 한 해 동안 기업들이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기술 실증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중심의 프로그램이, 베트남에서는 팝업스토어 운영과 소비자 조사, 라이브 스트리밍 등 실제 현지 시장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참여 기업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현지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제품·서비스 개선 및 전략 수립에 반영하며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외 계약 및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참여기업 25개사, 글로벌 성과와 전략 발표 25개 참여기업들은 각자의 해외 활동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고, 일부 기업은 실질적인 해외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로비고스는 말레이시아 물류·유통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해외 매출 20억 원 달성 및 말레이시아 AI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한 660억 원 규모의 Top-tier 복합 스마트 물류센터를 착공하며 시장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K-디저트 신흥 강자' 앙호두는 현재 국내 46개 가맹점과 계약을 마쳤고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11월 중 마카티 1호점 오픈 예정이며 내년에는 베트남 가맹점 오픈 준비 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주식회사 코매퍼는 미국 파트너사인 STSC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여'파나마 운하' 노후 구조물 안전진단 시장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일본 가와나베공업과 일본 총판 계약을 성사시키며 북미·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다각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참여기업들은 현지 네트워크 확보, 파트너십 체결, 해외 매출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이뤄냈다. ◇선배기업 특강, 글로벌 진출 전략 전수 지난해 청진기 기업이자 해외 진출 선배기업인 ㈜시제 신인준 대표가 초청 연사로 참여해 후배 창업기업들에게 귀감이 되는 특강을 진행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25억 원 투자 유치, 베트남 하노이 법인 설립, 해외 수출 3만5728달러 달성 등 실제 성과를 기반으로 초기 해외 진출 전략과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 창업기업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청진기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이 해외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낸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청년 창업기업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실증 프로그램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대규모 도시재생 로드맵 발표...시민 체감형 변화 예고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7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을 주제로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4년 차 핵심 정책 방향을 시민과 공유했다. 시는 작전역, 굴포천역, 제물포역 등 원도심 주요 역세권에 혁신지구 조성과 공공주택 복합개발 등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 단절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온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2017년부터 일반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23년부터 옹벽 및 방음벽 철거가 시작됐다. 현재 '주안산단교~서인천IC' 구간 지하화 및 상부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청라동~신월IC' 구간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지하화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 상부도로 일반화와 연계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 지역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도심 내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문학~공단고가교'와 '인하대병원~공단고가교' 구간의 지하도로화 사업도 추진하며 이를 위한 국비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미래도시 전환을 목표로 '2035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에는 △장소 혁신 △미래형 정주 환경 △신산업 기반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이 담겼으며 5개 권역별 특화 방향이 제시됐다. △연수·선학지구: AI 기반 생활권·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구월지구: 문화·예술과 역세권이 연계된 도시공간 조성 △갈산·부평·부개지구: 수변·산업·역세권 복합 커뮤니티 조성 △만수1·2·3지구: 탄소중립 생활 인프라·세대통합 커뮤니티 조성 △계산지구: 직주근접 스마트 생활가로 기반 생태·문화 연계도시 조성 등이다. 시는 해당 계획을 바탕으로 선도지구 추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도시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검단17호 근린공원 등 7개소, 총 5.5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하여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한다. 아울러 원적산 무장애숲길 조성과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도심 속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실현하고 시민들의 치유 및 휴식 기능 강화에 나선다. 내년까지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중앙공원 연결육교 조성 등 특화 시설을 도입하여 원도심 공원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검단중앙공원, 학나래공원 등 장기 미집행 공원도 준공하여 녹색 생활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내 맨발산책로는 2021년 5개소에서 2026년 70개소로 대폭 늘려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 지역 건설업은 경제인구의 8.1%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하도급과 지역 건설자재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형건설회사 본사 및 현장을 지속 방문하고 '지역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하는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균형발전은 곧 시민 삶의 균형"이라며 “지역 성장의 혜택이 모든 지역에 고르게 돌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거·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 전반에 걸쳐 투자를 확대하여 시민이 지역 변화와 발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균형 발전과 도시 문제 해결에 역량 집중, 시민 참여로 미래도시 완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7일 상상플랫폼에서 '시민의 행복을 담는 미래도시 구현'을 주제로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생활권 단위 맞춤형 도시계획 수립 등 내년도 6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도시계획·건축·주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이 향후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6대 추진 과제는 △생활권 단위 맞춤형 도시계획 수립 △균형 있는 도시개발 실현 △천원주택에 천원복비를 더한 주거복지 확대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 및 주거계획 마련 △공간지능 AI-시티 인천 구현 △도심 군부대 이전으로 시민행복 공간 조성 등이다. 시는 내년부터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과 함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권계획을 본격 수립한다. 이번 생활권계획은 기존 도시기본계획이 제공하지 못했던 '생활 밀착형' 계획의 틀을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병원·학교·공원 등 생활필수시설의 접근성 강화, 지역 간 공공서비스 격차 해소, 신설구 출범에 따른 균형발전 등 구체적인 생활권 단위 계획을 통해 도시의 공간 구조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도시 성장 전략을 넘어, 시민이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획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위해 2032년까지 총 39개 구역에서 공공 및 민간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약 23만 세대의 주거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 34개 구역, 택지개발사업 1개 구역, 공공주택지구 4개 구역이 포함하며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간 방치돼 온 80만평의 송도유원지 일원을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 따라 글로벌 복합문화 허브시티로 조성하고 2019년 환경부로부터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은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일원은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여 체계적 개발을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2028년까지 4~7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등 전체 사업을 적기에 완료하고 구월2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또한 LH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인천형 신혼부부&신생아 주거정책인 '아이플러스(i+) 집드림' 사업에 더해 내년에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 부동산 복비를 천원에 제공하는 등 주거복지 혜택을 확대 시행한다. 올해 시행한 '천원주택' 사업은 주거비 부담을 겪는 신혼부부 등 많은 지원자가 몰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에도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천원주택' 1000호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신생아 가정에 최대 1% 이자를 지원하는 '1.0대출' 3000가구를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중개보수 부담을 덜기 위해 '천원 복(福)비'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1억원 이하 주택 전월세의 중개보수가 최대 30만 원에서 단돈 천 원으로 대폭 줄어 주거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원주택과 천원복비를 통해 신혼부부·신생아·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걱정을 덜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내년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건축정책기본계획과 연계해 '제3차 인천광역시 건축기본계획(2027~2031)'을 수립한다. 내년 행정체제 개편을 반영하고 공공시설의 지역 간 격차 완화 등 지역별 맞춤형 건축 정책을 마련해 시민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며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친근한 건축정책을 실현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건축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의 주택공급 및 주거복지 정책의 장기적인 구상을 담은 '2035 인천광역시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공정한 주거기회를 제공하고 아이플러스 집드림 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2030년까지 고품질 공간정보와 인공지능 AI를 융합한 '공간지능 AI-시티, 인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공간정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디지털트윈, 지능형 도시관리, 교통혼잡 예측·대응 등 인공지능(AI) 기반 핵심사업 50개를 발굴해 양질의 공간정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 미래기술 산업의 기반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사업(2개 사업, 16억 원), 인공지능(AI) 공간정보 플랫폼 확장사업(2개 사업, 9억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단계별 계획도 발표됐다. '2029 인천 스마트도시 계획'과 연계한 스마트도시 건설, 스마트도시서비스,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추진되며 2026년도에는 총 17개 사업이 진행된다.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12개 사업(217억 원), 스마트도시 조성은 5개 사업(695억 원)으로 구성된다. 시는 캠프마켓의 완전 반환에 따라 그 역사성과 환경적 가치를 살린 도시공원을 조성하고 도시 발전을 제약해 온 도심지 내 군부대를 통합·압축·재배치하여 원도심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내 43만㎡ 부지를 생태·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인천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낙후된 원도심을 시민행복 공간으로 재창조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또한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207만㎡의 군부대 부지도 이전 후 통합·압축·재배치해 기존의 회색공간에서 녹색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주요업무보고회는 시민의 행복을 담는 미래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균형 발전과 오랜 난제였던 도시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의 진정한 발전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에서 비롯되므로, 앞으로도 변화를 이끄는 동반자로서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종시의 산건위, “총계주의·반복 편성 개선해야”...공주시 블로그, ‘2025 올해의 SNS 대상’ 최우수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제102회 정례회 기간인 26일 제5차 회의를 열고 경제산업국과 투자유치단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대상으로 예비 심사를 실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경제산업 분야의 2026년 예산안은 세입 365억4437만5000원(전년 대비 146억6908만7000원 증), 세출 883억994만3000원(전년 대비 67억9166만6000원 증) 규모로 제출됐다. 이날 심사에서는 예산 총계주의 준수, 산업단지 환경조성, 전통시장 안전 및 시설 개선, 소상공인 정책 효과성 등 전 분야에서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세종산업기술단지(TP) 본관동 위탁사업비와 관련해 “임대료 등 자체 수입으로 부족분을 충당하는 방식은 세입·세출을 모두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예산 총계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예산 편성의 엄정성을 주문했다. 김광운 위원은 조치원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의 국비 신규 확보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 개선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또한 신규로 추진되는 지역에너지절약 지원사업에 대해 “고효율 절감 효과가 입증된 만큼 확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학서 위원은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을 언급하며 “2031년까지 시비 약 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국비 등 대체 재원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옥 위원은 전통시장 도로·조명 보수비가 “매년 비슷한 형태로 반복 편성되고 있다"며, 장기 교체 방식 도입이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통시장 내 CCTV 송출 불가 문제를 언급하며 “화재·도난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숙 위원은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이 25%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예산 대비 정책 효과가 큰 사업인 만큼 소상공인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입 장려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신일 위원은 경제산업국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약 52억 원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재정이 어려울수록 소상공인과 시민 등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 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금액을 먼저 확정하고 산출 근거를 사후적으로 맞추는 예산 편성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재정이 녹록지 않더라도 실제 사업 수요에 맞는 적정 편성이 이뤄져야 심사 또한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다음 달 2일까지 2026년 본예산에 대한 예비 심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제11회 시상식…블로그 부문 최고 영예 '흥미진진 공주', 서포터즈 30명과 콘텐츠 품질·소통성 높여 최원철 시장 “공주의 가치, 진정성 있게 전달…참여 넓힐 것"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제11회 2025 올해의 SNS 대상'에서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공주시는 사단법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11회 2025 올해의 SNS 대상' 시상식에서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SNS'는 매년 민간과 공공기관의 SNS 채널을 대상으로 콘텐츠 품질, 운영 전략, 이용자 소통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매체별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다.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주시는 블로그 부문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공주시는 블로그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공주시 공식 블로그 '흥미진진 공주'는 30명의 SNS 서포터즈와 함께 공주의 역사·문화·관광·축제 등을 흥미롭고 깊이 있게 소개해 왔다. 꾸준히 게시되는 글과 영상 콘텐츠는 현장감과 전달력을 높여 시민과의 소통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의 고유한 이야기와 가치를 블로그를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해 온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넓히고 다양한 내용으로 공주의 매력을 풍성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7종의 SNS 채널을 매체 특성에 맞춰 운영하며, 다양한 정보 제공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종합 소통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원주,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유치…글로벌 e스포츠 도시 도약 시동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국내 e스포츠 최고 흥행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대회 진출팀을 가리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회는 2026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LoL 국제 e스포츠 대회 MSI(Mid-Season Invitational) 출전팀을 결정하는 공식 경기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프리미어급 이벤트다. 대회가 열리는 원주종합체육관은 원주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의 홈 경기장이자, 국내에서 가장 최근 지어진 실내체육관으로 최신 음향·조명·좌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팬들에게 수준 높은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전이 열리는 3일 동안 선수단·스태프·해외 팬 등 약 1만5000 명이 원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숙박·외식·교통·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MICE 분석 기준을 적용한 결과 대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유치는 강원도·강원관광재단·원주시가 지난 7월부터 공동으로 제안서 작성, 실무 협의, 현장 실사 대응을 진행한 결과다. 앞으로 재단은 e스포츠 팬층을 겨냥한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지역 관광지와 체험 콘텐츠 결합한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들고 더 나아가 관광·스포츠·MICE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 확장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원주가 글로벌 e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협력으로 일궈낸 소중한 성과"라며 “e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문화예술의 새 지평을 여는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27일 태장동 캠프롱 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원주시립미술관은 도비 104억원과 시바 110억원 등 총 214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개관은 2027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연면적 4843.06㎡ 규모의 지상3층 건물로 조성되는 미술관은 내부에는 전문적 전시를 위한 전시실 3곳과 수장고, 하계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휴게 공간 및 카페 등을 마련해 시님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한다. 원주시는 미술관 개관에 앞서 내년부터 청소년어린이 대상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미술 행사를 선제적으로 운영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립미술관은 원주 문화예술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고 영감을 얻는 문화 소통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난 25일 대규모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토의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설치되는 핵심 대응 기구로,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간의 연락 체계 구축, 관계기관 공조, 인력·장비 등 자원의 신속한 동원·배분·조정을 담당한다. 효율적인 운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지진 발생을 가정해 초동 대응의 신속성과 부서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계별 상황 전파 △긴급구조 지휘 체계 구축 △대피소 설치·운영 △교통 통제 △복구 자원 배치 등 구체적 대응 절차를 논의하며 각 부서의 역할과 협업 프로세스를 재확인했다. 특히 실시간 상황전파 절차, 기능별 조직 운영 방식, 골든타임 내 초기 대응 전략 등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요소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들은 향후 재난 대응 매뉴얼 보완과 실제 현장 중심 훈련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남기주 원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초기 대응 체계의 정교함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부서 간 협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시민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 대상으로 제시된 우수사례는 내부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5건은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취업 연계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기업 구인난 해소 △예산 0원! 민·관·공 협업으로 이뤄낸 남원주역세권 무료 공영주차장 조성 △다시 태어나는 문막교! 새로운 교량 공법 선정으로 115억 예산 절감하다!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배움에서 진로까지, 꿈이룸 확장 프로젝트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변화, 지역이 서로를 돌보다 등이다.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백승희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다음 달 초 열리는 본선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내년 부산 지선 선수들, 당협의 판단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부산의 지방선거엔 당협위원장들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경우 18개 당협위원회 중 9곳이 초선 국회의원이 둥지를 틀었는데, 내년 지선 이후 2년뒤 총선에서 자리를 확고히 잡기 위해선 내년 지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해운대갑에선 당협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던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장이 전날 국회 인사과에 면직 신청서를 접수했다. 본격적인 구청장 선거전에 돌입하기 위한 행보다. 이를 위해 당협위원장인 주 의원과 충분한 교감을 거쳤고, 당협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해운대갑 당협의 경우 후보군을 정 전 사무국장 한 명으로 교통 정리를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해운대구의 경우 갑과 을로 나뉘는데, 갑 지역 후보군들 중 한 명이 통상 을 지역구의 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을에선 김성수 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의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강원도 양양 지역 비하 발언, 해운대 페스타 파행 등 각종 구설에 휩싸인 탓에 당협위원장인 김미애 의원과의 갈등의 골이 크다. 그 사이에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출신인 김태효 시의원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구청장 후보군으로 입지가 커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광회 전 부산시미래혁신부시장도 물밑에서 선거 활동에 돌입했으나, 존재감이 아직은 없다. 이들 중 한 명은 민주당 홍순헌 전 구청장과 대결을 벌일 공산이 가장 크다. 해운대 을지역과 비슷하게 당협위원장과 갈등이 새어나오는 지역구들도 여럿 있다. 남구의 오은택 구청장은 당협위원장인 박수영 의원과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소문이 지역에선 파다하다. 다만, 워낙 주민들과 스킨십이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오 청장이 이 또한 스스로 정치력을 잘 발휘해 극복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김광명 시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박재범 전 구청장에 이어 반선호 시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영도구에선 김기재 구청장과 당협위원장인 조승환 의원의 갈등은 이미 지역에선 다 알고 있다. 실제 공천 과정서 경선 없이 진행되면 '김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감행'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라는 시각이 크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안성민 시의장과 표심이 나뉘어져 민주당 후보군인 김철훈 전 구청장에게 유리한 구도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상구의 경우 장제원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대식 의원이 안착했다. 다른 지역구와 달리 조병길 구청장이 관내 재개발 지역의 주택을 산 게 논란이 돼 제명 조치 당하자, 국민의힘 힘 당내에선 장 전 의원의 측근 인사로 꼽히는 서복현 교수와 김창석 시의원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윤태한 시의원도 드문드문 이름을 나온다. 서 교수는 장 전 의원의 측근 중 측근 인사로 구분되면 장 전 의원의 지지 기반을 흡수하고 있다. 김 시의원 또한 장 전 의원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시의정 활동을 활발히 하며 입지를 확장하고는 있으나 김대식 의원 당선 개표날 발생한 '시비' 탓에 현 당협과의 유대 관계는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이들 사이 민주당에선 '조병길 제명 사태'의 틈을 타 서태경 지역위원장과 김대근 전 구청장, 김부민 전 시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정복, “살기 좋은 웰빙도시 조성으로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 가속화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7일 상상플랫폼에서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을 주제로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정책의 실질적 수요자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주요 계획을 해당 국장이 직접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먼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 6대 추진 전략(6G) 등을 공유했다. 인천은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었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이제 세계인의 마음길을 여는 제3의 개항으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구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활성화 △원도심 활성화 △글로벌 브랜드화를 3대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6대 추진 전략과 실천 과제 등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인 내항 1·8부두와 동인천역 개발사업,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을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올해 4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지난달 해양수산부에서 사업계획을 고시했다. 현재 국비 283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하여 수변휴양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항만 보안구역이 해제된 구간의 보안 펜스를 우선 철거하여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항 단계적 재개발계획에 따라 내항 2단계 재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내년말 제3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내항 재개발의 일관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9월 해양수산부 내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전담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력 확충(5급 1명, 6급 1명)이 결정됐으며 내년 상반기 해수부 직제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내항 재개발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원도심 부흥의 핵심 거점인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노후위험시설인 송현자유시장을 올해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철거에 착수한다. 내년 3월까지 송현자유시장 1차 보상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2차 보상에 나서며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된 입체복합도시로 재창조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역 주변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한 노력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의 2025 글로벌도시전망(GCO)'에서 세계 55위, 글로벌도시지수(GCI)'에서 8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또한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주관하는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2025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을 수상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지속가능발전 도시 모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인천의 발전 전략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글로벌 지표기관에 최신 통계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상호 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시포럼(World Urban Forum)에 참여해 시의 선진 도시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외국인 편의 증진을 위한 무인 환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금융 교육을 제공하며, 세계 각지의 글로벌 인재들이 인천으로 모여들 수 있도록 디지털 노마드 정착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개항장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시 문화를 구현하고자 인천 대표 축제 전략의 1단계로 '(가칭)차이나는 개항 페스타'를 내년 3월 말 개최한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를 보완·확대한 이 축제는 대규모 공연, 전시, 제물포 웨이브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개항장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 웨이브 마켓' 운영, 근대건축자산 기반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인중로 보도 연결, 자유공원 진입로 개선 등을 통해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가 풍성한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고 방문객 유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반도체·바이오 등 초격차 산업과 글로벌 모빌리티 분야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계양AX파크 광역철도망 도입, 산업단지 취득세 25%p 추가 감면, 고용창출기업 보조금 확대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하는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로 도약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익산시, 시유지 무단점유·사적이익 취득한 골프연습장에 철퇴...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의

법원 판결·행정처분 거친 끝에 시유지 원상회복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유지를 무단 점유해 영업장으로 활용하며 사적 이득을 취득해 온 골프연습장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선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웅포면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은 시 소유 토지를 장기간 무단점유한 채 불법 운영을 지속해 왔으며, 시의 이행 명령을 위반한 채 여러 소송으로 운영 기간을 늘려왔다. 최근 법원은 행정·민사 재판 모두에서 익산시 손을 들어줬으며,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 기각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불법 점유와 원상 회복 의무가 최종 확인됐다. 시는 그동안 최고장 발송과 계고, 영업신고 철회, 행정대집행 영장 통지 등 절차를 모두 이행하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으나, 기한 내 이행이 이뤄지지 않아 공공자산 회복과 형평성 확보를 위해 행정대집행을 최종 결정했다. 현재 연습장 측은 자진 철거를 예고한 상태지만,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는 중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불법 시설을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불법 점유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며 “시민의 공공자산을 되찾고,웅포 관광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여가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공공성 회복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무단 점유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는 한편, 절차적 정당성과 성실한 협의를 바탕으로 형평성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지속 나설 계획이다. 전화 금융사기로 1000만 원 실제 피해 사례 확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 또는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사례가 잇따르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 지역 업체는 시 직원을 사칭한 전화로 인해 약 1000만 원의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범은 긴급 공사라며 특정 물품업체를 지정해 재료를 납품받도록 지시했고, 물품업체는 우선공급을 명목으로 업체에 계좌 송금을 유도했다. 시는 이러한 방식 외에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다양한 사기 수법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의 실명·부서 정보를 도용해 명함을 제작하거나, 허위 계약서·확약서를 위조해 물품 납품과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는 계약 체결과 관련해 금전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계좌를 안내하는 일이 절대 없으며, 보이스피싱 의심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김종화회계과장은 “공무원 신분을 사칭하는 문자나 전화는 매우 교묘하게 꾸며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무원의 명함 이미지나 공문서 형식의 문자를 받더라도 내용을 그대로 믿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27일 익산시청 1층에서... 고구마 700g 2000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7일 시청 1층에서 '못난이 고구마 소비 촉진 특별 홍보·판매 행사'를 열고 상품성기준에서 벗어났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못난이 고구마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비 촉진을 통해농가 소득을 높이고, 불필요한 농산물 폐기를 줄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모양은 일정하지 않지만 맛과 품질이 우수한 고구마 700g을 2000원에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못난이 고구마 소비 촉진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계속된다. 마트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소정의 못난이 고구마 홍보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겉모양은 표준 규격과 다르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 고구마와 동일해 시민들에게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못난이 고구마 소비는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이번 행사가 농가 소득 향상과 친환경 소비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7일 수행기관 전담인력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2026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내년 노인일자리 모집 인원은 총 1만1345명이며, 분야별로 △공익활동형 8973명 △역량활용형 1933명 △공동체사업단 261명 △취업알선형 178명이다. 참여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전북익산시니어클럽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등 14개 수행기관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10~12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이날 시는 원활한 접수와 사업 운영을 위해 수행기관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친절·소통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했다. 전담인력은 참여자 상담, 배치관리, 활동 감독, 민원 처리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으로 직무 전문성과 소통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에 원광보건대학교 김경 교수를 초청해 △고객 응대 기본원칙 △효율적 의사소통 기법 △참여자 상담법 △갈등 예방·해결 전략 △민원 사례 분석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 중심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익산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전문적 지원과 협력을 제공해 노인의 일자리 참여 확대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 만큼 단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시니어특화작업장에서 전문 교육·훈련을 진행해 전문가를 양성하고,지역의 수요와 특성을고려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실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해 역량활용형 분야에서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시니어 주거복지지원단 △건강의료서비스매니저 등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일자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는 27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 등의 심의에 들어갔다. 이번에 제출된 익산시의 2026년 본예산안 총 규모는 1조8686억원으로 올해보다 578억원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6836억원, 특별회계는 1850억원이다. 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꼼꼼하고 책임있는 심의를 통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에 실직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기관에서는 심의 중 제기되는 의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시의회는 다음달 17일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18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갖고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8~21일 부시장 직속 부서와 기획안전국, 청년경제국 소속 부서 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시장 직속 부서와 기획안전국, 청년경제국 소속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감사자료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토를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해 비판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송영자 의원은 “코스트코 입점은 시민들의 기대와 소상공인의 우려가 공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행정지원과는 TF총괄 부서로서입점 절차의 사실관계와 상생대책, 리스크를 명확히 설명하고 향후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은 “왕궁·삼기·영등동으로 분산된 귀금속·보석 집적단지가 연계되지 못하고 애드베네 라이브커머스까지 중단된 것은 '보석문화도시익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며 “집적단지간 연계와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보석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철원 의원은 “도시관리공단 시설 이관 과정에서 조직이 비대해지지 않도록 인력 증원을 신중히 검토하되 통합관제센터 등 기존 근무 인력의 고용이 안정적으로 승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진영 의원은 “수의계약의 편의성은 너무나 당연하고 행정 입장에서 이만큼 편한 계약이 또 어디 있겠냐"며 “편의성과 효율성만 따지다 보면 공정성을 잃게 되고 그 결과 이번과 같은 뇌물수수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오임선 의원은 “최근 몇 년간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과 용역이 반복적으로 몰렸는데 시가 내놓은 대책은 계약 한도와 횟수만 손보는 미봉책"이라며 “특정업체 몰아주기를 방지하고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계약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경호 의원은 “현재 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청년정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인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며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청년정책을 통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으로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규대 의원은 석제품 전시홍보관의 방문객 감소에 우려를 표하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근 아가페정원과 황등석산 전망대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전시홍보관 리모델링을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와 볼거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현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21일 중앙·매일시장 아케이드 보수사업의 예산집행 현황과 공사추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뒤, “빗물 누수로 인하여 상인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이 아직 구체적인 공사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예산을 확보한 이후에도 예산 집행이 지연되어 주민 피해가 늘어나는 사례가 자주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예산이 확보된 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년도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6일 왕도역사관, 예술의전당, 감사위원회 함열읍과 평화동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 공식 출범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교육부로부터 문화창조대학원의 일반대학원 전환 인가를 받으며 온라인 기반 연구 중심 대학원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희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한국학 및 한국어교육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대학이 되었으며, 글로벌한국학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 글로벌한국학, 세계 55개국으로 확장된 국제 연구 생태계 이번 일반대학원 전환의 중심에는 경희사이버대의 대표 연구 학과인 글로벌한국학과가 있다. 2011년 개설 이후 글로벌한국학과는 온라인 기반 교육을 기반으로 한국학·한국어교육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55개국의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졸업생들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NTU), 미국 텍사스주립대, 스페인 살라망카대, 홍콩중문대, 멕시코 나야리트자치대, 베트남 예르생달랏대 등 해외 주요 대학의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는 성과를 보였으며, 국내 주요 대학 박사과정 진학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한국학과가 축적해 온 교육 품질과 학문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글로벌한국학과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 해외 한국어교원 양성 및 재교육 프로그램, 신남방·신북방 한국학 확산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국제 교육 사업을 수행하며 온라인 기반 한국학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 사이버대 최초 박사과정 신설… “온라인 글로벌 연구대학 시대 열 것" 변창구 총장은 “글로벌한국학과는 이미 온라인 기반 한국학·한국어교육 연구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번 박사과정 개설은 사이버대학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그동안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 학문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일반대학원 전환을 계기로 석사–박사 연계 연구 생태계 구축, 해외 거주자·직장인·성인 학습자를 위한 열린 연구 환경 제공, 온라인 기반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등 '온라인 글로벌 연구대학'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는 2026학년도 전기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을 12월 11일(목)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 전형 안내, 연구 커리큘럼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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