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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시상식에서 “목민심서의 가르침대로 청렴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장이 되겠다"며 “수원시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2차 심사(발표·질의응답)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1개 지방정부, 본상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하며 본상을 받은 지방정부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수여한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과 관련된 주요 시책을 평가한다. 율기(律己)는 청렴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고 1등급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여야정 공동선언을 하고 내년부터 출산지원금 확대·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시민 생활에 직결된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봉공(奉公)은 시민을 위하며 함께 일하는 것이다.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들이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매끄럽게 해결하는 '새빛민원실'은 혁신 행정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고 모바일 플랫폼 '새빛톡톡'은 참여형 민주주의의 장으로 발전했다. 또 시민배심법정,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며 시민이 정책 설계자이자 동반자로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애민(愛民)은 모든 정책의 중심을 시민에 두는 것이다. 시는 마을공동체가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통합돌봄모델 '수원새빛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또 23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총 7600억원 규모의 1·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함께 도시와 농촌의 상생 모델인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며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대구시의회, 칠곡군,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소식 등

영일만항 인프라·관광자원 집중 홍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영일만항의 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 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만크루즈협회와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며 항만 인프라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방문단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찾아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 가능 여부와 여객부두 시설 등 항만 인프라 전반을 점검했다. 이어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Park1538, 호미곶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지역 관광 매력을 확인했다. 대만 크루즈 업계 관계자는 “영일만항은 대형 선박이 무리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항만에서 시내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 동선이 짧아 여행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APEC 개최지인 경주와 연계한 관광 상품 구성 시 “대만 관광객 수요에 맞춘 경쟁력 있는 기항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포항시는 이번 팸투어에서 관람 중심의 관광지를 넘어 다도·한복 체험, 선셋 요트투어, K-문화·K-푸드 체험 등 체험형 관광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방문단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의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해외 업계 관계자 초청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일본 크루즈 업계 관계자도 초청해 기항지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천정씨 문중 자료·독립운동 관련 유품 등 가치 높은 사료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4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근현대사 연구의 핵심 사료가 될 유물 339점을 기증받고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증자인 정기하 씨(현 화북면 주민자치위원장)를 비롯해 최기문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천정씨 문중 구성원인 정기하 씨는 집안에서 대대로 전승해 온 문서와 더불어, 영천 근현대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인물들의 유품과 사료를 한꺼번에 기증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기증은 영천시립박물관의 소장품 확충을 넘어, 독립운동·문중사·지역사회 변천사를 아우르는 핵심 사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증품 가운데에는 영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이후 제헌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백파 정도영(1901~1979)의 태극기와 생전 활동사진이 포함돼 있다. 또한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청년국장으로 활동하며 해방기 지역사회에서 반탁·반공 운동을 주도했던 정기환(정원보)의 사진, 표창장, 명함 등 유품도 다수 기증됐다. 정기환의 유품은 해방기 영천의 정치·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당시 지역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실증 사료이기 때문이다. 문헌 자료도 주목된다. '포은선생유상첩'△'조양시사휘보'△'익양지' 등 영천 관련 고문서와 '영천임란문헌록'△'산남의진비시집' 등 지역 유림 활동과 항일·애국운동을 기록한 문헌들도 기증 목록에 포함됐다. 이는 지역 생활사·문중사·사회 구조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영천시는 이번 기증품이 지역 근현대사의 맥락을 풍부하게 재구성하고, 지역 대표 인물들의 활동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귀중한 유산을 아낌없이 기증해 주신 정기하 기증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39점의 기증품은 영천시립박물관이 추진하는 지역사 아카이브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립박물관은 기증품에 대한 보존 처리와 연구를 거쳐, 향후 특별전 및 상설전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시 환골재 사용 촉진 조례 제정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4일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순환골재 등의 사용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주택정비사업이 잇따르면서 천연골재 채취가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산지 훼손과 자원 고갈이 지역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폐기물 재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도 대구시의 제도적 장치는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라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은 시장의 자원 순환성 강화 책무를 비롯해 공공 건설공사의 순환골재 의무사용 준수, 구·군과 민간 발주 공사에 대한 사용 권장, 품질 기준 및 사용 방법 교육, 우수 기관·사업자 포상 근거 등을 담았다. 특히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 건설공사에도 순환골재 사용을 권장할 수 있는 규정을 명시해 지역 사회 전반에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윤 의원은 “이번 조례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16일 경제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새로운 협의회 첫 본회의… 반복되는 산업재해 우려 속 예방 중심 안전문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일 군청 공감마루에서 2025년 칠곡군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을 맞아 새롭게 위원을 재구성한 이후 열린 첫 본회의로, 김성호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장, 최성훈 한국노총 경북본부 칠곡지역지부 의장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해 지역 협력체계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협의회는 올 4월과 10월 실무협의회에서 상정된 '산업안전재해 예방 공동대응' 안건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와 현장의 안전불감증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지역 전반에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영남대 전인 교수는 “사고 예방의 출발점은 사업장 내 안전시설·설비가 제대로 갖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훈 의장 역시 “기업이 시설 개선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가 채택한 공동선언문은 노동자·기업·지역사회·행정이 함께 산업안전 확보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항목에는 △안전수칙 준수△사업장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강화 △안전문화 확산 △행정적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산업안전이 개별 사업장 차원을 넘어 지역 공동의 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예방이 곧 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실행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 5개 팀 7개월 활동 성과 공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은 4일 시동 프로젝트 '뚜비 캐릭터 편'에 참여한 5개 대학생 팀에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시동 프로젝트'는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창의적 결과물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프로젝트는 2025년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난 5월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선발된 5개 팀이 약 7개월간 활동에 참여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보드게임 등 기존 활용 범위를 확장한 다양한 시도가 호평을 받았다. 재단은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역량을 실험하고 실행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참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배출되는 폐전자제품과 폐휴대폰의 안전한 회수·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교육청은 4일 본관 2층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E-Waste Zero, 순환자원 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이 제도권 밖으로 유출되거나 부적정하게 처리되는 문제를 예방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자원순환 모델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학교에서 수거된 폐휴대폰과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고, 회수·재활용 체계 안내와 홍보, 수거 캠페인 교육 협력을 맡는다. E-순환거버넌스는 안전한 처리와 친환경적 재활용, ESG 성과 제공,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을 담당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회수·재활용 체계 모델 구축과 캠페인 홍보·교육의 총괄 운영을 맡는다. 앞으로 학교는 자원순환 플랫폼을 통해 배출 신청, 수거 일정 관리, 운송·처리 현황 확인 등 절차에 따라 폐전자제품을 안전하게 배출하게 된다. 배출 실적에 따라 조성된 기부금은 교육청 명의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세 기관은 지구의 날·자원순환의 날 등 환경기념일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 참여형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지속 운영해 미래세대 중심의 환경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협력 기관과 함께 학교 현장에 안전한 회수·재활용 체계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 시민의식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 “시민과 함께 되살린 굴포천, 30년 만에 옛 물길을 다시 열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4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을 앞두고 하천유지용수를 처음 공급하는 물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먄 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회색 콘크리트로 복개되며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린 굴포천을 자연형 수변·친수·생태공간으로 되살리는 인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총 1.5km 구간, 총사업비 666억원이 투입됐으며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후 2021년 6월 착공해 약 4년간의 공사를 거쳐 이달 18일 준공 및 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다. 특히 복원 과정에서 기존 주차장 철거 등 불편이 있었음에도 시민들의 30여 년 숙원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하천 복원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악취차단시설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유지용수 제수변을 개방해 복원구간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은 △1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로) : 생태·문화 체험 공간 △2구간(부흥로~백마교) : 생태관찰·탐방 공간 △3구간(백마교~산곡천 합류부) : 자연생태 복원 공간 등 3개 테마공간으로 조성됐다. 하천수는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해 재이용시설에서 소독 처리 후 하루 4만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굴포천 물맞이는 30여 년간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에 갇혀 있던 물길에 맑고 깨끗한 하천수를 처음 흘려보내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본격 개방되는 자연형 하천에서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과 친수 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굴포천 복원을 시작으로 원도심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며 “남동구 만수천 등 원도심 물길 복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에게 옛 물길을 되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부평구와 함께 오는 17일 오후 2시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식을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시민참여 축하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김포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직접 추진한 '과천 해누리 전망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일반 개방에 들어갔다. 해누리 전망대는 관악산 주등산로 안내소 입구 또는 과천시청 공영주차장 뒷편 관악산 둘레길로부터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시민이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망대 조성은 과천시가 관악산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지속가능한 산림 이용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대상지를 검토하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주도했다. 특히 생태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토양 유실이 적고 생태계 영향이 낮은 암반 구간을 사업부지로 선정했으며, 공사 과정에서도 바닥에 친환경 목재를 활용하는 등 자연보호형 시공 방식을 채택했다. 해누리 전망대는 올해 7월 착공해 11월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6억원 전액을 과천시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해 추진했다. 전체 면적은 330㎡로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3개 구간으로 나눠 이용 목적별 휴게시설을 갖췄다. 첫 구간에는 계단식 휴게시설과 목재 앉음벽을, 두 번째 구간에는 난간 탁자와 산림욕 의자를 마련했다. 세 번째 구간에는 숲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그물망 휴게시설과 앉음벽을 배치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4일 “해누리 전망대는 과천시가 자연환경과 시민의 삶을 함께 고려해 직접 조성한 공간으로, 시민의 일상 속 쉼과 재충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천의 자연이 가진 매력을 보전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공간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홍보-출판 부문에서 우수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하며 시민 중심 소통 전략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기업-공공기관-지자체 등이 발행하거나 운영하는 사보, 홍보물, 영상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제작물과 활동 중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며, (사)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한다. 광명시는 대표 시정 홍보 플랫폼인 '광명소식'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방식과 생활 밀착형 정보 구성, 그리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온 운영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소식'은 전국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월 2회 발행하는 시정 소식지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이슈와 생활 정보를 신속하고 폭넓게 담아내며 시민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했다. 10월29일부터 11월11일까지 14일간 진행한 '광명소식'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6958명 중 84.2%(5858명)가 '만족한다'고 답해, 대표 시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광명시는 쉬운 용어 사용과 정책 해설로 시민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구성해 정보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40여명 시민홍보기자단이 직접 참여해 시민 시각에서 정책을 전달하는 참여 코너를 운영하며 따뜻한 시민 이야기와 참여형 콘텐츠로 높은 공감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인쇄물뿐 아니라 시청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 모바일 채널로 콘텐츠를 제공해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은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알고 누릴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시정 정보를 전달하며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명시는 더욱 풍부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소통 채널로서 '광명소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산본도서관은 옥상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산본도서관 루프탑 라운지'를 4일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돼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조성이 추진됐다. 산본도서관 3층 옥상(168㎡)은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야외 테이블 세트, 인조잔디, 목재 데크, 소규모 정원, 빈백 등 편안한 휴게시설을 갖춘 복합힐링공간으로 재정비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거듭났다. 이번에 조성된 루프탑 라운지는 도서관 상징성을 담은 감성 벽화 포토존, 데크와 인조잔디 휴게공간, 대형 파라솔, 조명을 갖춰 도심 한가운데서도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야간 조명 설치를 통해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옥상 이용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퇴근 후나 저녁 시간에도 시민이 여유롭게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루프탑 라운지가 책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쉼터이자 독서 중 잠시 머리를 식히고 담소를 나누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도서관 루프탑 라운지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외국인 지원 정책을 발굴-확산하고 마련됐다.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총 66건 사례를 제출했으며 1-2차 심사를 통해 8개 지자체가 본심사에 진출했다. 김포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본심사 무대에 올랐다. 김포시는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와 사회통합을 위한 전국 최초, 외국인 아동취학통지'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외국인 아동의 의무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령기 아동이 법적 지위와 무관하게 보편적 교육권을 보장받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본심사에서 외국인 아동의 실제 학교 적응 지원 사례와 지역사회 통합효과도 함께 소개해 참석자 호응을 얻었으며, 행정안전부는 창의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발표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김포시를 최우수지자체로 선정했다. 김포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국인 주민에 대한 교육-복지-주거 등 다각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외국인 아동-가정 대상 통합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상호문화도시로서 관내 다양한 문화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년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수도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167개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권역을 대상으로 6개 그룹으로 나눠 심사가 이뤄졌으며, 김포시는 20만명 이상 시-군에서 작년도 우수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를 차지했다. 평가지표는 3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운영인력 전문성 확보와 위기대응능력 △정수시설 운영관리와 수질기준 준수 △수돗물 음용률 향상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 등 기본평가와 현장평가 후 자료검증을 거쳐 심의위원회 최종 종합평가를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김포시 수도과장은 4일 “이번 평가 결과로 우리 시의 탁월한 상수도 운영능력과 수돗물 품질의 우수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포시는 5회 연속 가족친화 인증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가족친화 인증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에 대해 성평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기존 가족친화 인증기관에 대한 재인증 심사에 따른 결과로 김포시는 5회 연속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8년 11월까지 자격을 유지한다. 특히 재인증 심사 결과 최고 점수 100점을 획득해 김포시가 직원 복지 등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체계적-지속적으로 조성해 왔음을 입증했다. 김포시는 자녀 출산지원금 지원, 휴양소 지원, 심리상담 지원, 힐링 중심 직장교육 운영 등 직원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가족과 직장 내 생활 균형을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김포시 가족문화과장은 4일 “앞으로도 직원의 일과 가정의 균형이 행정서비스 품질 제고로 이어지는 가족친화정책을 더욱 강화해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일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정 국회의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이 3일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3개 구역에 들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확인 후 최대호 시장 등은 시청 3층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선도지구 A-17(꿈마을 금호 등), A-18(꿈마을 우성 등), A-19(샘마을 등) 구역 주민대표단 및 예비사업시행자와 간담회를 열고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는 선도지구 사업의 진행 상황과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안양시는 전날 평촌신도시 A-17-A-18 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하고, 올해 정비물량 3126호를 확보한 바 있다. 두 구역은 지난 10월 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민공람을 실시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왔으며, 이번 의결로 1기 신도시 내에서 가장 빠르게 정비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현장 방문은 9월7일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9-7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선도지구 중심 주택 공급체계가 실제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평촌신도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본격 적용하는 지역인 만큼, 국토부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토부도 안양시 추진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는 “그동안 선도지구 사업을 위해 각 구역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의지를 잘 알고 있으며,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선도지구가 수도권 주택공급 모범사례가 되도록 주민, 정부, 공공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내년 국비 20조8923억 확보...역대 ‘최고’ 수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8923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1412억원보다 1조7511억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6170억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사업에 △생계급여 1조6991억 원 △영유아보육료 1조2690억 원 △아동수당 7653억원 등이 있다. 철도·광역교통 등 주요 노선의 국비도 대폭 반영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68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466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2350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3131억원 등이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속적으로 국비 증액 반영을 요청해 온 내년 직매립금지 시행 대비 소각시설 설치에 98억원을 비롯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138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지원 10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의료장비 구입비 1억5000만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6억원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설계비 9억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특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공동구 구축을 위한 예산도 500억원이 추가 확보되면서 도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는 데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도에서 주도적으로 건의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국회 심의에 반영돼 전국 기준 158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하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7월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도내 지역 국회의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별 맞춤형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국회를 찾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달 17일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직접 찾아 도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이번에 확보된 예산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DGIST, 대구 북구·달서구 소식

APEC 기간 감동·추억 담은 시민·관광객 참여형 기록 프로젝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행사 기간 변화된 도시의 모습과 시민·관광객이 체감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2025 APEC 경주 성공기념 사진·영상 공모전'을 연다. 공모전의 부제는 '2025 APEC 기간 중 감동과 추억,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로, APEC 기간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달 15일까지이며, 참가자는 직접 촬영하거나 제작한 사진 또는 영상을 공모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창의성·대중성·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사진 부문 16편, 영상 부문 분야별 16편 등 총 64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는 선정된 작품을 APEC 개최 성과 홍보는 물론, 포스트 APEC 시대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은 경주의 변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많은 분들의 참여가 경주의 미래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세부 내용은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홈페이지, 경주TOUR(경주로ON)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2025년 평가서 최우수상… 생애주기 맞춤형 보호정책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아동보호체계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아동보호 조직·인력 △사례결정위원회 운영 △아동보호서비스 제공 △우수사례 발굴 등 4개 분야·12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달서구가 종합점수 1위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달서구는 아동복지시설, 대구가정위탁지원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져왔다. 출산부터 자립까지 아동의 생애주기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보호·지원 사업을 체계화해 달서구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공동육아 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긍정 양육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동보호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유관기관과 전담공무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아동보호정책을 펼쳐 모든 아이가 신속히 보호받고 존중받는 '긍정 양육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공 살린 피부·두피 관리 봉사… 지역사회 돌봄기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메디컬K뷰티과 학생들이 매서운 겨울을 맞아 지역 사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문기술을 지역과 나누며 겨울철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메디컬K뷰티과 배기완 학과장과 김현정 교수,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보은재가노인돌봄센터, 어르신마을재가노인돌봄센터, 정다운재가노인돌봄센터 등 3곳을 찾았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계절성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부·두피 관리'와 '손 마사지'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했다. 봉사단은 섬세한 손길로 어르신들의 피부와 두피를 관리하고, 따뜻한 손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등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케어를 제공했다. 지난 3일 오전 보은센터에서 첫 활동을 시작해 같은 날 오후 어르신마을센터로 이동해 봉사를 이어갔으며, 5일에는 정다운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에 나선다. 배기완 학과장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일은 학과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참된 K-뷰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 노인문제 해결·취업 지원 위한 3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3일 오후 천마역사관에서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지역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취업지원 산학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고령화로 지역 내 노인 돌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학의 실무 교육역량과 현장 기관의 경험을 결합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중등교육기관 연계 전문교육과정 개발 △지역 산업계와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 정주 환경 조성 지원 △지역 현안 해결 공동사업 추진 등 다각적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단순 교육 제공을 넘어, 지역이 필요로 하는 돌봄·복지 전문 인력을 '지역에서 키워 지역에 정착시키는' 구조를 갖추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지역 문제 해결 중심의 대학 역할을 강조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현장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화 분야 인재들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는 학생들의 실습·취업 연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총장은 “지역 사회가 직면한 노인 돌봄과 보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이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취업 연계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며, 성인학습지원센터와 평생교육원은 지역민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GRP 기반 연구, 국가표준 암호 구현 최우수상·4대 과기원 창업대회 대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학생 주도형 연구 프로그램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양자내성암호 구현 기술과 AI 기반 창업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영식 교수 연구실에서 UGRP 연구를 수행한 김도진·김동현·이수종 학생팀은 저사양 장치에서도 구동 가능한 HQC 양자내성암호 구현 기술을 개발했다. HQC는 2025년 3월 미국 국가표준(NIST)으로 채택된 차세대 암호기술로, 저성능 환경 최적화 사례는 드문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ARM Cortex-M4 환경에서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확보했으며, 구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성도 제거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성과는 '양자내성암호 전환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상금 300만 원)을 받은 데 이어, 2025 한국통신학회 추계학술대회 학부논문포스터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양자안전 보안기술 대중화에 기여할 기반 연구로 평가된다. 창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UGRP 프로젝트에서 아이템을 발굴한 학부생 창업기업 '어퍼바운드(Upperbound)'는 '2025년 4대 과학기술원 공동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Gen AI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 가게명 입력만으로 16초 분량의 숏폼 영상을 자동 생성·유통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이미지 선택부터 영상 생성, 카피라이팅, 나레이션까지 마케팅 제작 과정을 AI가 자동 처리해 소상공인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 실제 시장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진호 DGIST 융복합대학장은 “UGRP는 연구의 기획부터 수행, 발표까지 전 주기를 경험하는 디지스트의 대표 교과목"이라며 “이번 성과는 학부 연구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술 공모전 수상, 논문 발표, 창업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연구가 산업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UGRP는 3·4학년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연구 주제를 스스로 발굴·수행하는 DGIST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SCI(E) 논문 15건, 창업 3건, 특허출원 3건, 각종 대회 수상 43건 등 성과를 내며 학생 연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구암서원·고분군·도보길 등 북구 관광자원 집중 소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대구 크리스마스페어'에 참여해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북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방문객들에게 폭넓게 알릴 계획이다. 대구 크리스마스페어는 연말에 겨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종합 전시행사로, 공연·체험·선물용품·홈데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2024년 기준 약 4만 명이 찾은 대규모 행사다. 북구 관광홍보부스에서는 구암서원, 구암동 고분군, 떡볶이 페스티벌 등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또한 경제신화 도보길 투어, 칠곡 도호부옛길 투어 등 해설형 관광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관광명소 타로카드와 팔찌 등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서 개발한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방문객이 북구 공식 SNS 채널을 구독·팔로우 인증하면 손수건, 우양산 등 관광홍보물품을 받을 수 있는 '북구 SNS 구독 인증 룰렛 이벤트'도 진행해 관람객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연말 대표 행사인 크리스마스페어를 통해 북구의 관광매력과 여행 정보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관광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성남산업진흥원, 첨단산업과 시민의 힘으로 ‘기후테크특별시’ 도약 선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 성남 기후테크 컨페어'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남을 '기후테크특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시민·기업·기관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지난 2일 오전 개막식에서 성남시는 기후테크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공식 선포했으며 이어 前 UN IPCC 의장 이회성 무탄소연합회장이 과학 기반 탄소중립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도전! 성남 기후 골든벨'에서는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계층이 기후·환경·성남시 환경 정책 서비스 관련 문제를 풀며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전문가 발표로 구성된 기후테크 세미나가 열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의 기후테크 기반 신성장 전략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의 조각탄소에 의한 미래전략 △주형근 한국통상정보학회장의 탄소중립시대 기후테크 비즈니스가 발표됐다. 성일고등학교 기후혁명반 학생과 지도교사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미래세대가 바라본 성남의 내일을 공유했으며 세미나 종료 후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OX 퀴즈대회가 진행되어 기후·환경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이어 지난 3일 오전에는 2025년도 성남 기후테크 사업화 지원 선정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 'Master of Masters'가 열렸다. 기업들은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성남 시민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오픈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대기업·공공기관이 수요기술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기후테크·환경·과학 트렌드를 시민과 기업에 알기 쉽게 전달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승욱 평택대학교 교수의 글로벌 기후테크 산업 전략 △문승희 작가의 AI·DX 기반 기후 비즈니스 기회 △박철호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본부장의 글로벌 정책 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컨페어는 시가 '기후테크특별시' 비전을 선포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기관 협력·시민 참여 확대를 실현한 국내 최초의 기후테크 종합 행사로 평가된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기후테크는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미래 산업"이라며 “이번 컨페어가 성남을 기후테크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사랑의 김장 봉사’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4일 경기도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나눔과 상생의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사랑의 김장 봉사'(봉사활동)를 지난 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진행됐으며 경기신보는 임직원들이 월급 끝전 공제 방식으로 자발적으로 모은 금액으로 배추와 양념을 구매했다.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은 배추 물빼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 등 김장 전 과정을 함께하며 김장 김치 70박스를 마련했다. 이날 마련한 김장 김치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원지역 내 19개 복지시설로 전달됐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보호를 함께 하는 것이 질 높은 성장"이라고 밝히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도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김장 봉사활동 외에도 가평 수해복구 지원, 지역 복지기관 연계 봉사, 경기바다 함께해 해양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 베트남 협력 확대·철강산업 전환·교육 혁신까지…아시아 외교와 지역 전략동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3박 4일 일정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재해 지원·교육 교류·산업 협력·제도적 파트너십 등 네 분야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이뤘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북의 외교적 위상을 아세안 전역으로 확장하는 첫 본격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철우 도지사는 2일 타이응우옌성을 찾아 찐 쑤언 쯔엉 당 서기와 만나 지난 10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황을 공유받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국제사회의 신뢰는 어려움 속에서 확인되는 만큼, 경북은 아시아 공동체의 이웃으로서 연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쯔엉 서기는 “물리적 지원을 넘어 마음을 보태 준 방문 자체가 큰 울림"이라며, 향후 청년·문화·교육 협력을 포함한 장기적 파트너십 확대 의지를 밝혔다. 같은 날 이 지사는 타이응우옌대학교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산업 기반, 유학 제도, 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장학제도와 창업 지원 정책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경북도는 한국어 학습 교재 300권을 기증해 교육 교류 기반을 강화했다. 3일에는 박닌성을 방문해 기존 우호협력을 새 행정 체계에 맞춰 재정비하는 재약정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팜 황 썬 성장에게 내년 공식 방문을 제안하며 양 지역 간 자매결연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썬 성장은 “두 지역은 산업 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라며 교육·경제·문화 분야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하노이에서는 현지 자문위원, 기업인,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 판로 확대, K-뷰티와 농식품 마케팅, ICT·기계부품 협력, 베트남 청년과 경북 기업 간 취업 연계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이 △재해 구호를 통한 인도적 협력 △교육·청년 교류 기반 공고화 △산업·경제 네트워크 강화 △우호 재약정을 통한 제도적 파트너십 구축 등 4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방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철우 지사는 “베트남은 경북이 가장 가깝게 협력할 수 있는 아시아 동반자"라며 “APEC 이후의 새로운 국제협력 전략을 청년·산업·교육 교류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3일 도청 동부청사에서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의 첫 회의를 열고, 철강 산업의 위기 극복과 저탄소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행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일명 K-스틸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추진단은 경북도, 포항시, RIST, POMIA, 경북연구원, 상공회의소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정책지원·기업지원·사업기획 등 3개 분과로 세밀한 실행 로드맵을 마련한다. 특히 경북도는 법 제정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한 전기요금 감면 등 핵심 지원 조항의 시행령 반영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광양·당진 등 철강 거점 지자체와 공동 건의 체계를 가동해 '철강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포항 철강산단을 중심으로 2026년 상반기까지 '저탄소 철강특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하반기 정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다. 2026년부터는 5년간 1500억 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지원하며, 구조조정·고용유지 등을 통합 지원하는 '규모조정 원스톱 지원데스크'도 운영된다. 아울러 철강 DX·AX 핵심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24~'28, 220억 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26~'30, 240억 원), △포항 디지털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조성('26~'28, 125억 원), △수출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26~'29, 200억 원), △철강산단 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26~'28, 125억 원) 이철우 지사는 “특별법 통과는 출발점일 뿐"이라며 “경북을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실행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4일부터 22일까지 초등 1학년부터 고2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말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시행한다. 이는 3월 진단검사와 6·9월 향상도 검사에 이어 연중 네 번째로 실시되는 학력 변화 진단이다. 올해 수집되는 향상도 결과는 학기 말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도를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초1~3학년은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학력의 골격인 '3R's' 영역을 중심으로 검사하며, 초4~중3은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5개 교과를, 고1~2는 국어·영어·수학 3개 교과를 평가한다. 고2는 전년도 고1 교육과정 성취 여부까지 확인해 학습 결손을 정밀 진단한다. 학교는 검사 도구를 자체 개발하거나 제공된 문항을 재구성해 활용할 수 있으며, 결과는 2025학년도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기반 자료가 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네 차례 검사를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 비율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기초학력 향상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과제가 아닌 만큼, 학년말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 맞춤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5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을 앞두고 경북교육청은 상황실 운영과 대응 매뉴얼 가동을 포함한 전면 대응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전국을 순회하는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며, 5일에는 경북·대구·부산·울산·경남 지역이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 경북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등 필수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은 △실시간 현황 모니터링을 위한 대응 상황실 운영 △급식 공백 대비 간편식·대체식 제공 가능 체계 △돌봄전담사·특수교육실무사 공백 시 교직원 투입 △복무·임금 처리 등 업무 기준 명확화 등이다. 지난해 파업에서는 교육공무직 11%가 참여했고, 전체 학교의 약 23%가 대체 급식을 실시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권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가정과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4일 의성군에서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개교식을 열고, 지역 최초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경북교육감과 도의회, 의성군, 과기정통부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으며,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호응을 얻었다. 해당 학교는 2023년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이후 총 126억 원이 투입돼 시설과 교육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교육부·과기정통부·경북도·의성군·경북교육청 등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학교는 AI·웹·게임개발 등 기술 분야로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등 지역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산업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의성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 도약·주민 화합·공직문화 혁신…연말 지역 활력 이어가

◇안동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선정…천연물 기반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포함되며, 지역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바이오 1·2차 일반산업단지, 풍산농공단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후보지) 등 약 265만㎡ 규모가 육성지구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가 참여했으며, 최종 심사를 통과한 지역은 7곳이다. 경북에서는 안동을 비롯해 의성·상주의 천연물 분야, 포항의 동물용 의약품 분야, 상주·예천의 곤충 분야가 이름을 올리며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지역의 연구기관·대학·기업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여 R&D–실증–인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제도다. 지정지역은 향후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 자격이 주어지고, 지구 내 기업 역시 정책적 가점과 공유재산 특례 등 실질적 혜택을 받는다. 안동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립안동대학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어 천연물 기반 연구·실증·사업화의 최적지로 평가받아 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원료 공급망 안정화, 천연물 소재의 표준화, 산업화 기반 마련 등 분야별 전략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헴프·천연물 자원 경쟁력을 토대로 산업 확장 잠재력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그린바이오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용문면 '금당실 생태공원 건강걷기 대회' 성황…주민 참여형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용문면은 4일 금당실생태공원에서 개최된 '2025 건강걷기 대회'가 주민과 지역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준공된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기념하고, 생태공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가 담겼다. 걷기대회는 용문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지역 기관·단체가 힘을 보탰으며,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진정한 지역 공동체 행사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금곡천 산수유길을 따라 약 3km 구간을 걸으며 완연한 생태경관을 즐겼다. 행사장에서는 완주자 기념품 제공, 보물찾기, 먹거리 부스,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영희 주민자치위원장은 “함께 걸으며 자연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지역 공동체의 힘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향후 주민주도 프로그램 확대 의지를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자발적인 주민 참여가 지역 활력의 근간"이라며 “걷기대회처럼 주민이 직접 만드는 행사에 행정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12월 정례조회 개최…실적 우수 공직자 표창·소통 역량 강화 특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3일 의성문화회관에서 6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12월 정례조회를 실시했다. 이번 정례조회에서는 총 5개 분야에서 19명의 공직자에게 군정 발전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 분야는 지방자치·취약노인 보호·균형발전사업 성과·산불진화훈련 우수 읍면·민생회복소비쿠폰 우수 읍면 등이다. 표창 수여 후에는 정흥수 강사를 초청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과 대화'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강의는 관계 형성의 핵심 원리, 상대의 마음을 여는 소통 방식, 설득 기법, 자기 보호를 위한 표현 전략 등 실제 행정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공무원의 소통 역량은 곧 행정 서비스의 품질로 이어진다"며 “조직 내 긍정적 소통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설득은 타인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는 강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공직사회에 필요한 기본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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