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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홈페이지·모바일앱 전면 개편…고객 맞춰 싹 바꿨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고객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롯데월드는 한 달간의 안정화 기간을 마무리하고 27일을 기점으로 리뉴얼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그동안 고객의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 플랫폼의 사용자 환경(UI)과 경험(UX) 개선에 집중했다. 가장 먼저 고객이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해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안내하는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 티켓을 구매할 때 적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 구조를 재정비하고 필터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또 테마파크 내에서 실시간으로 어트랙션 운영 현황과 대기시간을 파악하는 기능을 앱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비와 바람 등 강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 어트랙션 운영 여부를 체크하고, 어트랙션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을 감축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고객 동선의 편리함을 고려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했다. 앱 내 하단의 지도 탭에 디지털 맵을 기반으로 해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 공간을 증강현실로 구현한 '길 안내 서비스'를 신설했다. 검색 기능을 이용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고객의 현재 위치와 연동해 자동으로 지도 화면과 안내 문구가 표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동 경로 및 남은 거리는 미터(m) 단위로 안내한다. 롯데월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결제 시스템도 완비했다.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만 점유율 1위 모바일 결제 시스템 '라인페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결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롯데월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고스트 대소동'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즌 축제는 실내 공간인 어드벤처와 야외에 위치한 매직아일랜드를 각각 '큐티 호러'와 '리얼 호러'의 차별화된 테마로 구성했다. '큐티 호러'는 고스트 타입의 포켓몬들이 소동을 벌인다는 콘셉트로 구성했고 '리얼 호러'는 마리오네트, 거대 좀비 등 호러 요소들로 공간을 꾸며 정반대 성격의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반응에 귀 기울여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미인 “내년 봄·여름 뷰티 트렌드는 ‘기후적응형 뷰티’”

화장품 OEM·ODM 기업 이미인이 2026 봄·여름(SS) 뷰티 트렌드로 '기후적응형 뷰티'를 제시했다. 이미인은 최근 발간한 '뷰티 트렌드 랩(Beauty Trend LAB)' 보고서에서 전 세계 주요 권역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영향이 지역별로 기온, 습도, 생활환경 변화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뷰티 소비 패턴과 뷰티 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미백 선호 문화가 결합돼 '브라이트닝'(피부 미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유럽은 긴 일조 시간 속에서 주름·탄력 케어 중심의 '안티에이징'(노화 방지)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색소침착과 트러블 완화, 북미는 냉·난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와 수분 유지가 주요 고민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인은 “기후 변화가 스킨케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3대 키워드로 이미인은 △마스크팩·스킨패드 카테고리의 지형 변화 △알파세대의 리프팅 트렌드 △하이드로겔 세부 유형 확장 등을 제시했다. 마스크팩과 스킨패드는 날씨와 피부 상태에 따라 스스로 달라지는 '반응형 스킨케어'로 진화하고 있다. 자외선·습도·환경오염 등 외부 요인으로 피부 트러블이 늘면서 피부를 진정시키고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장벽을 강화하는 '보호', 광노화를 막는 '차단' 기능이 중요해졌다. 또 열감과 트러블을 즉각 완화하는 미스트 포맷, 습도 변화에 강한 고밀도 겔 텍스처가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환경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항상성을 강화한 하이퍼 클래식 크림, 장시간 자외선 노출에 대응하는 엑스포좀 선케어 등 세분화된 솔루션도 등장했다. 알파세대 리프팅은 뷰티 시장의 세대 교체를 상징한다. 리프팅은 세대의 확장을 기반으로 부위별 세분화된 기능과 디자인 다각화가 예측되며 글로벌 시장의 상승이 예측된다. 패치 시장은 '리프팅'과 '아이코닉함'이라는 두 축으로 심화되고 있다. 리프팅 패치는 탄성과 밀착감을 높인 테크 결합형으로 발전해 마이크로니들·윤곽·귀 패치 등 맞춤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고, 아이코닉 패치는 호일·패턴·글리터 등 시각적 요소를 결합해 패션·엔터테인먼트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리프팅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이미인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영역이다. 최근 하이드로겔은 지속가능성과 물성 차별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트레이를 없앤 파우치 구조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며, 얇지만 단단한 간지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밀착력을 강화했다. 또한 이마·미간·팔자 등 세부 부위 전용 초박형 하이드로겔, 젤라틴 코팅의 테이핑(드라이 타입), 부드러운 고분자형 소프트 하이드로겔 등 텍스처와 소재를 세밀하게 조절한 제품군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미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비주얼·콘텐츠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신규 서비스 '후택'(WHOTAG)과 협업해 GPT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글로벌 권역별 피부 고민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단순 계정 정보가 아닌 콘텐츠 스타일·관심사·협업 이력 등 정성적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 이를 현지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는 'AI-데이터 기반 트렌드 예측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이미인은 R&D와 AI를 결합한 차별화된 'AI-ODM 융합 역량'을 확보, 기술 혁신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동시에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미인 관계자는 “이번 26SS 트렌드 인벤토리는 기술·문화·데이터를 결합해 ODM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과 혁신 제형을 선보이고, 우수한 품질과 트렌드 선도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ODM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시트 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이미인은 하이드로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글로벌 K-뷰티 ODM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독보적으로 구축한 하이드로겔 전용 설비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기능 성분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 240여개 고객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주요 유통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코스모프루프·메이크업 인 뉴욕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순랭가이드] 120년 간 진짜 ‘한우물’만 판 이 회사

◇ 몽고식품, 우물서 길어 올린 물로 간장 제조 국내 식품업계에도 무려 120년 동안 '한우물'만 판 기업이 있다. 1905년에 설립돼 올해로 설립 120주년을 맞은 간장 제조 기업 '몽고식품' 얘기다. 이름만 들으면 “몽고와 도대체 무슨 인연일까" 궁금할 법 하지만, 놀랍게도 몽고식품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향토기업이다. 몽고식품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위치한 우물 '몽고정'에서 따왔다. 경상남도의 지역문화재이기도 한 몽고정은 고려시대 몽골군이 주둔하며 파놓은 우물이다. 몽골군이 떠난 후에도 이곳의 깨끗한 물은 지역의 명물로 남았는데, 몽고식품은 이 우물물을 원수(原水)로 삼아 간장 제조를 시작했다. 다시 말해 '몽고정'은 몽고간장 제조의 시작점이자 원천이라 할 수 있다. 1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몽고식품의 몽고간장 제조 공장은 몽고정이 위치한 창원에만 있다. 몽고식품을 두고 “진짜 한우물만 팠다"고 말하는 이유다. ◇ 몽고간장은 두곳에서…원조 논란은 '글쎄' 사실 시장에는 '몽고식품'이 만든 몽고간장과 '몽고장유'가 만든 몽고간장이 각각 유통되고 있다. 경남 창원에 기반을 둔 몽고식품과 경기 부천에 위치한 몽고장유는 몽고식품 창업자인 故김흥구 사장의 장남과 차남 각각 운영하는 별도 법인으로 갈라졌다. 형제 사이에는 상표권 관련 소송이 진행된 바 있으나, 법원은 지난 2012년 두 법인 모두에게 몽고간장 상표를 공동 사용하도록 인정해줬다. 몽고간장을 둘러싼 소비자 혼란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두 법인 간 '원조 논란'은 지속되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몽고장유의 몽고간장과 제품 이름이 같더라도, 제품 패키지는 다르다는 게 몽고식품 측의 설명이다. 현재 몽고식품은 3세 경영인인 김현승 대표와 그 부인인 황을경 대표의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국내 넘어 세계로 가는 몽고간장 업계에 따르면 몽고식품은 국내 간장 시장에서 샘표와 대상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몽고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9.4% 정도다. 몽고간장은 일반 소매점보다는 식당 등에 납품하는 업소용 제품의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식품은 지난해 연매출 57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 고지를 넘어섰고, 이후로도 쭉 '우상향' 하고 있다. 몽고간장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몽고식품은 간장의 고급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라인이 '송표 1905'이다. '송표 1905 오리지널'은 국내 유일의 시더우드통(삼나무통)에서 숙성한 덧간장 제품으로 진하면서도 높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패키지부터가 남다른 해당 제품은 백화점을 몽고간장의 120년 헤리티지를 표현하는 데 무게를 뒀고, 현대백화점 일부 지점과 온라인에서만 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1월 쇼핑대전 예열…신세계 ‘그룹통합’ vs 롯데 ‘각개전투’

11월 쇼핑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각각 상반된 판매 전략을 공개하며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룹 통합형' 전략을 택한 신세계그룹과 달리 롯데쇼핑 유통군HQ(헤드쿼터)는 계열사별 '각개전투' 방식에 나서 수요 선점 기회를 노리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 통상 11월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등의 대형 행사와 맞물려 소비를 끌어올리는 적기로 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주요 유통업체들도 보다 규모감 있는 행사를 강조하며 쇼핑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이마트·신세계백화점·G마켓·SSG닷컴 등 18개 주요 계열사 전부 참여하는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전개한다. 올해로 6회째인 행사는 지난해 대비 하루 늘어난 11일간의 역대 최장 기간으로, 행사 물량도 2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온·오프라인 연계형 통합 기획전답게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기획전이 대표 사례다. 한우·가전·가구·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 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행사 첫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우 전 품목과 일상용품·먹거리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 신세계까사 등 다른 계열사들도 행사 기간 로보락·피코크·크리넥스·까사미아 등 인기 브랜드 위주로 특가 판매에 나선다. 스타필드·사이먼 아울렛 등 주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클리어런스(재고 정리) 세일'도 또 다른 키워드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스타벅스의 인기 MD 상품을, 고양점은 신세계L&B의 고급 와인·싱글몰트 위스키를 할인가로 내놓는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분더샵·시코르·W컨셉 등 9개 그룹사의 30개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쇼핑 축제'로의 진화에 나선 쓱데이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혜택은 물론, 해외 점포·제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예컨대 외국인 대상의 행사·할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면세점·백화점·호텔·편의점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안내 페이지를 운영한다. 조선호텔·JW메리어트·이마트24 등은 방한 외국인 대상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으며, 면세점의 경우 SNS 팔로워 대상이 쇼핑지원금 행사도 진행한다. 반면 롯데 유통군은 롯데마트·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핵심 계열사별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하는 '땡큐절'로 이마트에 맞불을 놓는다. 창고형 할인 모델 맥스·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까지 아우르는 대형 프로모션으로, 한우·사과·전복·계란 등 주요 식료품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슈퍼엘데이'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 선보인 하반기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올해는 전년 대비 규모가 40% 이상 늘어난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롯데 아울렛은 '서프라이스 위크'를 통해 400여개 브랜드를 자체 할인가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 저렴하게 내놓는다. 과거 롯데 유통군도 업계 성수기인 11월에 맞춰 '롯데 블랙페스타' 등 통합행사를 전개한 바 있지만, 지난해부터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으로 6월로 시기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2월과 6월은 명절과 큰 연휴 없어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오히려 이 같은 점 고려해 일종의 틈새 공략에 나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롯데쇼핑 유통군HQ 관계자는 “현재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는 상반기에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초에 진행됐다"며 “과거에는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했지만, 상반기로 한 번에 혜택을 강화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교촌, 버거·샌드위치도 판다…신규 델리 브랜드 ‘소싯’ 론칭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자사의 소스 노하우를 담은 '한국식 소스'를 활용한 신규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Sauce(소스)'와 'It's KYOCHON Difference'의 합성어인 '소싯(SAUCIT)'은 교촌이 새롭게 선보이는 파일럿 브랜드로, 사내에서 열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출발했다. 매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교촌그룹 판교 사옥 1층에 직영으로 문을 열었다. 향후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메뉴에 적극 반영해 한국식 소스 기반의 한 끼 메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싯(SAUCIT)'은 '한국식 소스와 함께 즐기는 Daily Chicken Meal'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버거&샌드위치, 보울, 프라이드 등 교촌의 핵심 경쟁력인 소스와 치킨을 활용한 메뉴를 시작으로 언제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치킨 한끼를 제공한다. 메뉴는 △버거&샌드위치 5종(소싯 치킨 버거, 허니 딥 치킨 버거, 트리플 레드 핫 치킨 버거,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 멜팅 치즈 머쉬룸 샌드위치) △보울 4종(수비드 치킨보울, 크리스피 치킨보울, 떡갈비 치킨보울, 그릴드 치킨보울) △프라이드 2종(통안심, 살살텐더)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허니마요, 레드마요, 고추장크림, 쌈장디핑소스, 콰트로치즈퐁듀, 청양고추치미추리, 허브렌치소스 등 7가지 '딥앤딥 소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다채로운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QR오더, 무인픽업시스템, 자동튀김기 등 조리 및 주문 자동화 설비도 도입해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싯(SAUCIT)은 교촌의 34년 노하우를 담은 '소스'를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브랜드"라며 “소스와 치킨 조합을 통한 새로운 한끼로 고객의 일상 속에 함께 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깨끗한나라가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100% 천연 펄프(All-pulp)로 만든 백판지 브랜드 '블랑크(Blanq)'를 선보인다. 고급 인쇄·패키징 시장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취지에서다. 27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블랑크는 100% 펄프 원료를 사용해 고백색·고평활의 인쇄 품질과 균일한 표면 질감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3겹(3-Ply) 다층 구조와 동일한 평량에서 두께감과 부피감을 높인 설계를 적용해 강도와 형태 유지력, 가공 효율을 높였다. 이로써 원단 사용 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깨끗한나라는 기존 산업용 수출 라인 '화이트 호스(White Horse)', 친환경 리사이클 라인 '엔투엔(N2N)'에 더해 프리미엄 라인 '블랑크'를 추가해 3대 브랜드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블랑크는 프리미엄 라인인 만큼 화장품·패션·리테일·프리미엄 생활용품 등 감성적 품질이 중요한 고급 패키징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라인업은 용도와 인쇄 특성에 따라 △식품 포장재 및 범용 패키지용 '블랑크-크림' △의약품·헬스&뷰티 등 프리미엄 패키징 전용 '블랑크-HBP' △농산물·전자·산업용 합지 전용 '블랑크-라이트' △패션·뷰티·리테일 산업을 위한 고백색·고평활 인쇄용 '블랑크-브라이트' 4개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인쇄·합지·가공 전 과정에서 최적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패키징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형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밖에 전 라인업 모두 국제적인 산림관리 인증인 FSC와 PEFC를 취득, 자원 순환과 환경 보전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소재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제지산업의 리딩기업으로서 품질 경쟁력을 넘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기업 부문 대상

CJ온스타일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준법 경영 문화 확산과 컴플라이언스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 CJ온스타일은 컴플라이언스 조직체계와 핵심 활동 등 선도적인 준법경영 활동을 공유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커머스 콘텐츠 제작·방송 등 다양한 사업 특성과 조직문화를 반영한 전사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구축 △체계적 모니터링 운영 △성과 연계 보상 시스템을 완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온스타일은 2020년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제도화,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했으며, 협력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공급망 전반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한 점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준법경영에 동참해 준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 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라젬, 中 초등학교 환경개선…‘희망소학교’ 17호 조성

세라젬이 중국 호북성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희망소학교' 17호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소학교는 세라젬 중국법인이 2005년부터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북경을 시작으로 산동성·천진·운남성·흑룡강성·요녕성 등 중국 전역에 걸쳐 16개 초등학교를 재건축하거나 설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후원해왔다. 이번 17호 희망소학교는 2023년 8월 설립된 신설학교로, 교직원 30여 명이 근무하고 학생 4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세라젬은 해당 학교의 학습 환경 강화를 위해 교육 기자재와 스마트 교육 설비, 도서 및 사무용 가구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온라인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첨단 학습 설비를 확충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희망소학교 사업은 세라젬이 지난 20년 가까이 꾸준히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낙후 지역 초등학교의 교육 환경을 지속 개선해 더 많은 아이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중국 호북성 세라젬 희망소학교 17호 준공식에는 세라젬 관계자와 지역 사업자, 교직원, 학생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식품, 창립기념일 맞아 미혼모 가정에 베지밀 3만개 기부

베지밀 제조사 정식품이 창립기념일(10월 24일)을 맞아 미혼모 가정에 베지밀 영·유아식 3만개를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부 제품은 성장기용 조제식 '베지밀 토들러 프리미엄'과 유아용 영양간식 '베지밀 킨더랜드 프리미엄' 2종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에 전달됐다. '베지밀 토들러 프리미엄'은 12개월부터 24개월 영아용 제품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식품공전 조제식 규격에 따라 균형잡힌 3대 영양성분을 함유했다. 비타민 13종과 무기질 10종을 세밀하게 설계하고 아기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베타카로틴을 배합했다. 24개월 이상 유아를 위한 '베지밀 킨더랜드 프리미엄'은 10종의 비타민과 5종의 무기질을 함유했으며, 하루 2팩으로 성장기 유아의 평균 영양 섭취량 중 칼륨과 철분의 부족분(202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민영양통계 1~2세 기준)을 보충할 수 있다.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은 정식품은 올해 상반기 사단법인 더함께새희망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미혼모 시설과 가족지원센터, 기관 산하 어린이집 등에 총 3만개의 베지밀 영·유아식 제품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결식아동 후원, 심장병 및 혈액암 환우 지원, 혜춘장학회를 통한 우수인재 양성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월령별 맞춤형 영양 공급이 가능한 제품을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APEC 정상회의 기간 K-뷰티 알린다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인 라한셀렉트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K-뷰티 알리기에 나선다. 2025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선정된 라한셀렉트 경주는 CJ올리브영,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외국인 투숙객 대상으로 K-뷰티 매력을 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라한셀렉트 경주는 외국인 투숙객에게 △세럼 △마스크팩 △모공 교정 패드 등 화장품 샘플과 경주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경주황남점, 경주용강점, 경주점, 경주성건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및 증정 쿠폰이 담긴 파우치를 제공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경주에서 쇼핑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후면세제도 안내자료와 경주 관련 기념품을 500개 한정 수량으로 전달한다. 증정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라한호텔은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비롯해 올 가을 경주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CJ올리브영과 함께 협업을 진행한다"며 “경주에서 경험한 K-뷰티의 매력을 통해 경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美)의 도시로 각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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