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판타스틱밸류’·서승운,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

부경의 '판타스틱밸류'와 서승운 기수가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1400m)에서 우승했다. 이 경주는 하반기 국산 암말 시리즈 '퀸즈투어 F/W'의 첫 관문이다. 부경 소속 '판타스틱밸류'와 서승운 기수가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국OPEN·1400m·암말 한정·3세 이상·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했다. 이번 경주로 하반기 국산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퀸즈투어 F/W' 시리즈가 막을 올렸다. 모두 3개 경주로 짜인 시리즈는 렛츠런파크 부경으로 무대를 옮겨 2관문 '경상남도지사배'(다음달 23일)와 3관문 '브리더스컵 퀸'(11월27일)으로 이어진다. 16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8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판타스틱밸류'는 출발 직후부터 선두로 나섰다. 뒤쫓는 말들과의 거리를 계속 벌린 '판타스틱밸류'는 결승 직선주로에서 한층 속도를 붙였고, 2위와 8마신 차이로 우승했다. '판타스틱밸류'는 지난해 서승운 기수와 함께 트리플티아라 1·2관문인 루나Stakes(L)와 코리안오크스(G2)를 연달아 제패해 2025년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도 상반기(S/S) 퀸즈투어 2관문인 지난 4월 뚝섬배(G2)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승운 기수와 짝을 이룬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서승운 기수는 “사실 원래 선행 작전이 아니었지만 말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선행을 가게 되었다"며 “통합기수로 서울과 부경을 왔다갔다하다보니 조교에는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 조교사님이 말을 너무 잘 만들어주셔서 손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2회 대회에서는 부경의 '보령라이트퀸'이 우승했다. 이 대회를 두 차례 제패한 말은 '인디언스타'(2016·2017년)와 '즐거운여정'(2023·2024년)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말문화·관광 연계 모색…한국마사회, 몽골 홉스골주와 말산업 양해각서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몽골 홉스골주와 말문화·말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몽골 전통 말문화·관광자원과 마사회의 경험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몽골 홉스골주와 '말문화 및 말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우희종 회장과 돈도브 푸레브도르지(Dondov Purevdorj) 홉스골 아이막 의회 의장, 바트에르덴(B. Bat-Erdene) 몽골 국회의원 등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두 나라의 말문화와 말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교류 방향을 논의했다. 마사회는 지난 7월 한·몽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몽골을 찾았고, 이때 몽골 '세계 말의 날 재단'과 말문화·말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당시 다진 교류 기반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방한한 홉스골주 대표단은 몽골 전통 말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교류에 관심을 보였고, 양측은 각자의 경험과 자원을 살려 말문화와 관광을 잇는 협력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마사회는 앞서 오트곤 샤란출룬 몽골 국회의원과도 말을 활용한 재활·치유 분야와 말산업 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 관계기관과 소통을 이어가며 말문화·말산업 교류 가능성을 계속 타진할 계획이다. 우희종 회장은 “몽골은 말 자원이 풍부하고, 고유의 전통 말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국가"라며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말산업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한다면 말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와 세계 말의 날 재단의 협약은 지난 7월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6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한 경제사절단 일정의 하나로, 양측은 말문화·인력·수의 분야 교류와 경마 발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뜻을 모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마사회, 추석 앞두고 렛츠런파크 서울서 회장 주관 합동 안전점검

한국마사회가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안전근로협의체·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우희종 회장 주관 합동 안전점검을 했다. 오수처리장 등에서 밀폐공간 가스 농도 측정과 화학물질·MSDS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한국마사회가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안전근로협의체 및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CEO 주관 합동 안전점검을 벌였다. 점검은 오수처리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서 이뤄졌다. 우희종 회장과 관계자들은 밀폐공간 작업 때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화학물질 취급과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리, 시설·설비의 안전 상태와 사고 예방 조치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오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은 하루 최대 2300톤이다. 평소에는 하루 평균 700톤가량의 오수를 화학·생물학적 공정으로 정화한다. 처리된 물은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기준으로 관리돼 경주로 살수와 조경용수 등으로 다시 쓰인다. 재이용수로 대체하는 상수도는 연간 약 2만6000톤이며, 마사회는 이를 통해 상수도 비용 약 5000만원을 아낄 것으로 내다봤다. 마사회는 지난 6월27일에도 '2026년 제2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지하 기계실 등을 점검했다. 당시 우 회장은 AI·사물인터넷(IoT) 기반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과 UPS 배터리실의 AI 불꽃 감지 CCTV, 화재 경보체계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한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안전관리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타 사업장의 안전관리 사례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사업장의 최우선 가치이자 기관 경영의 기본"이라며 “안전관리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6월27일에도 '2026년 제2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지하 기계실 등을 점검했다. 당시 우 회장은 AI·사물인터넷(IoT) 기반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과 UPS 배터리실의 AI 불꽃 감지 CCTV, 화재 경보체계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어르신이 어르신 돕는다…한국마사회, ‘실버승마 봉사단’ 출범·‘실버 힐링승마’ 개강

한국마사회가 과천시노인복지관과 함께 지난 11일 '2026년 실버승마 봉사단'을 출범시키고, 어르신 대상 8주 과정 '실버 힐링승마'를 개강했다. 봉사단은 힐링승마를 경험한 어르신 중 봉사 희망자로 구성됐다. 한국마사회가 과천시노인복지관과 함께 지역 어르신이 참여하는 '2026년 실버승마 봉사단'을 지난 11일 출범시키고, 시니어 건강 증진을 위한 8주 과정의 '실버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마사회는 말산업 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을 체계화하려고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과천시노인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두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서로 다른데, 봉사단은 앞서 실버 힐링승마를 경험하며 말과 인연을 맺은 어르신 가운데 봉사를 원하는 이들로 꾸려졌다. 단원들은 승마 체험을 돕고 말 매개 활동을 보조하는 등 현장 봉사를 맡는다. 어르신이 다른 어르신을 돕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이다. 8주 과정의 실버 힐링승마는 과천시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맞춘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하반기에 새로 개설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교관에게 기승과 말 교감 교육을 받는다.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우는 신체 효과와 함께, 말과 교감하며 정서를 안정시키고 우울감을 덜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과천시노인복지관과 협력해 봉사단 출범과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마사회의 말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께 활력과 힐링을 전하고, 시니어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2023년부터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버 힐링승마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2월에는 과천시노인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60세 이상 노인 12명이 참여한 프로그램 효과 연구 결과를 내놨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교육] 리딩앤, 웅진IT, 교원 구몬학습, 대교, 천재교육, 비상교육

◇ 리딩앤, 글로벌 AI 서밋서 영어독서 교육 방향 제시 아이포트폴리오의 영어교육 브랜드 리딩앤이 이달 19일 인천광역시교육청 AI 융합교육원에서 열린 '2026 Kids AI Summit'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이 인공지능(AI)의 의미와 미래를 직접 토론하는 국제회의로 한국과 홍콩 등 국내외 학생과 교육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했다.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는 'AI 시대의 가장 중요한 교육'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AI가 정보를 찾고 요약·생성하는 시대에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읽고 생각하며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어교육 역시 시험 성적을 높이는 데 머물지 않고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딩앤은 이날 ∆MDR 5단계 학습법 ∆AI 발음평가 ∆AI 학습친구 '로라(LAURA)' ∆스텔스 평가 기반 'LISA 성장 리포트' 등 읽기와 사고·표현·평가를 연결하는 AI 교육모델을 소개했다. 'LISA 성장 리포트'는 별도의 시험 없이 평소 영어 독서와 학습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자의 영어 역량과 성장 과정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옥스퍼드대학교 조지은 교수와 공동 개발한 '하모니힐스'는 한국 어린이의 생활과 정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와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영어 읽기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AI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라며 “영어를 시험 과목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세계와 나누는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웅진IT 'WDMS AI' 선봬…모빌리티 업무에 AI 적용 웅진IT가 디지털 모빌리티 플랫폼 'WDMS(Woongjin Digital Mobility Solution)'에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WDMS AI'를 선보였다. WDMS AI는 차량 정보와 정비 이력, 점검 내역, 프로모션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로 분석해 판매·서비스 담당자에게 고객별 서비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의 데이터 보안을 고려해 AI 서비스를 고객사 내부망에서 독립적으로 구동하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웅진IT는 이달부터 영국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 딜러 업무에 WDMS AI를 적용했다. 차량·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필요한 정비 항목이나 이용 가능한 혜택 등을 제안해 고객 응대를 지원한다. 향후 정비뿐 아니라 판매와 마케팅, 고객관리 등 모빌리티 사업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웅진IT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딜러 솔루션에 접목해 실제 고객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모빌리티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함께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교원 구몬학습 '제28회 학습연구대회' 개최 교원 구몬학습이 이달 18일 경북 경주시 교원드림센터에서 '제28회 학습연구대회'를 열고 교사들의 학습 지도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학습연구대회는 구몬 선생님 3~6명이 한 팀을 이뤄 회원을 지도하며 연구한 학습법과 현장 사례를 발표하는 행사다. 1999년 시작해 올해까지 약 5만2000명의 구몬 선생님이 참여하고 약 1만100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올해는 629개팀, 2800여명이 참가했다. 연구 과목은 과학이 26.1%로 가장 많았고 국어 19.9%, 수학 18.6%, 영어 10.8% 등의 순이었다. 대상 1팀과 우수상 10팀, 연구상 30팀, 챌린지상 30팀, 신인 스터디상 20팀을 선정해 총 1645만원의 연구비와 상패를 수여했다. 대상은 경기 남양주지국 '사제출격 2기'팀이 받았다. 온라인 학습 관리 서비스 '온공'을 활용해 회원 유형에 따른 학습 상황별 교재 풀이 수업을 연구한 점을 평가받았다. 올해는 '온공 특별 시상 제도'와 '신인 연구비 제도'도 처음 도입했다. 온공은 주 1회 방문 관리에 주 1회 온라인 공부를 더한 학습 관리 서비스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회원별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고민하는 구몬 선생님들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지도법 연구와 사례 공유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교디엔에스, 카카오VX와 '한가위 명랑 운동회' 대교디엔에스가 카카오VX 프렌즈 스크린과 함께 '마이다스 골프와 함께하는 한가위 명랑 운동회'를 진행한다. 대회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프렌즈 스크린 퀀텀(Q)과 T2 매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대교디엔에스가 운영하는 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과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골프앤리조트 코스를 스크린으로 라운드할 수 있다. 대회 기간 라운드·행운 미션을 통해 ∆마이다스레이크 4인 필드 이용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0만원권 ∆마제스티 M21 캐디백 ∆한우 선물세트 ∆프렌즈 스크린 5000원 쿠폰 등을 제공한다. 대교디엔에스는 실제 골프장 코스를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전국 골퍼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득희 대교디엔에스 대표는 “전국 골퍼들이 스크린을 통해 마이다스밸리와 마이다스레이크 코스를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마이다스 골프의 코스와 라운드 경험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재교육 T셀파, 중·고교 중간고사 평가자료 공개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의 교수학습지원 플랫폼 T셀파가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중·고등학교 교사를 위한 평가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역사 ∆도덕 ∆과학 등 다양한 교과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현직 교사가 직접 제작한 단원평가 문항을 활용해 교사들이 학교별 시험 일정과 평가 범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평가자료에는 문제와 정답·해설뿐 아니라 내용 영역과 성취기준, 난이도, 배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항정보표도 함께 제공한다. 교사는 T셀파 중·고등 홈페이지에서 학년과 교과, 교과서별로 필요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중간고사 외에 단원평가와 학기말 평가 등 학기별 일정에 맞춘 자료도 제공한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직 교사가 제작한 평가자료를 공개했다"며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비상교육, 홍콩 교사·학생 60명 초청…AI 수업 체험 비상교육이 홍콩 스마트시티 컨소시엄(SCC) 소속 교사와 학생 60명을 초청해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수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달 17일 비상교육을 방문한 대표단은 홍콩 초·중등학교 교사 11명과 학생 4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를 위해 방한해 한국 에듀테크 기업과 교육 현장을 살펴봤다. 대표단은 한국어 에듀테크 솔루션 'KLASS'를 활용한 AI 기반 한국어 수업과 교육 플랫폼 'AllviA'를 활용한 교과 수업에 직접 참여했다. 제품 설명이나 시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업 방식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사들은 수업 운영 과정에서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살펴보고 학생들은 AI·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을 경험했다. 이후 홍콩 학교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향후 도입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대표단은 비상교육의 교육문화공간 '라키비움'도 방문해 교과서와 교육자료의 시대별 변화와 국내 교육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살펴봤다. 비상교육은 지난 6월 홍콩에서 열린 'Learning & Teaching Expo(LTE) 2026' 참가에 이어 SCC와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홍콩 교육기관 연계와 현지 학교 대상 제품 실증, 공동 협력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홍콩 교사와 학생들이 에듀테크 제품을 실제 수업 방식으로 체험하고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SCC와 교류를 바탕으로 홍콩 교육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토리든, 유씨엘, 코스메카코리아, 에이블씨엔씨 미샤, 로에베 퍼퓸, 코아시스

◇ 토리든 '다이브인 인텐시브' 3종 출시 토리든이 수분·보습 관리를 강화한 '다이브인 인텐시브'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은 크림, 크림 랩핑 마스크, 토너 등 3종이다. 전 제품에 고순도 판테놀과 토리든의 '5D 히알루론산',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는 'T-솔루션 하이드라 팩터'를 적용했다. 대표 제품인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인텐시브 크림'에는 판테놀 5%와 판테놀 캡슐 4만5000개를 함유했다. EGF(올리고펩타이드-1)도 넣었다. 토리든은 이달 21일 오후 8시 올리브영 쇼케이스 라이브에서 신제품 3종을 처음 공개한다. 다음달에는 '올영픽' 선정에 맞춰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한정 기획세트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토리든 관계자는 “건조해지는 환절기를 앞두고 수분 관리와 피부 보습장벽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라며 “고순도 판테놀과 수분 케어 노하우를 신제품 3종에 담았다"고 말했다. ◇ 유씨엘, 2027 스킨케어 키워드 '클리닉·롱제비티·감각' 제시 화장품 ODM·OEM 기업 유씨엘이 '2027 스킨케어 트렌드북'을 발간하고 내년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 핵심 흐름으로 클리닉과 롱제비티, 감각적 경험을 꼽았다. 유씨엘은 내년 스킨케어 시장이 단일 성분이나 효능 경쟁을 넘어 소비자의 피부 상태와 제품 사용 상황에 맞춰 관리법과 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 트렌드는 클리닉에서 영감을 받은 더마 회복 관리, 피부 대사와 생활 요인을 고려한 컨디션 관리, 감각적인 사용 경험을 강조한 리추얼 관리 등 3가지다. 더마 분야에서는 피부과 시술과 홈뷰티 기기 확산에 따라 시술 전후 진정·보습 관리와 기기 연계 제품 수요가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판테놀 5%를 적용한 'B5 Derm Recovery Aqua Gel'과 PDLLA·엑토인을 활용한 'PDLLA Firming Booster Cream' 등을 관련 제품으로 제안했다. 롱제비티 분야에서는 세포 에너지와 스트레스, 수면, 체중 변화 등 피부 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흐름에 주목했다. NAD 기반의 'Cellular Energy Crystal Serum'과 'Vitamin K Neuro Eye Gel-Cream' 등을 제시했다. 감각적 경험 분야에서는 젤리와 버블, 슬러시 등 시각·촉각적 요소를 활용한 제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씨엘 관계자는 “소비자의 피부 상태와 사용 상황을 세밀하게 읽고 이에 맞는 제품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시장 변화를 차별화된 제형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메카코리아, 전 임직원 준법·윤리경영 교육 코스메카코리아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며 법률 위험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달 18일 판교 사업장에서 '2026 컴플라이언스 및 윤리경영 교육'을 진행했다. 판교에서는 대면으로 진행하고 충북 음성 사업장에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송출했다. 교육은 법무법인 지평의 이종헌 파트너 변호사가 맡았다. 화장품 업계에서 디자인·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국내외 판례와 실제 사례를 토대로 지식재산권 침해 위험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원료·부자재 공급사와 거래가 많은 사업 특성을 고려해 구매·자재·영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도급법과 상생협력법의 주요 준수사항도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운영하는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 준법경영시스템의 하나로 마련됐다. 회사는 내부 신고 채널과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등도 운영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준법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이라며 “정기적인 교육과 내부 제도를 통해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블씨엔씨 미샤, 밀라노 뷰티 위크 참가…유럽 접점 확대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이탈리아 '밀라노 뷰티 위크 2026'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미샤는 이달 16~20일 밀라노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지 패션·뷰티 유통채널 OVS가 마련한 '샤카랜드 뷰티 호텔'에 참여해 브랜드 부스와 뷰티 클래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M 퍼펙트 커버 BB크림 PRO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 PRO ∆글로우 프라이머 제품군 ∆PDRN·NAD+ 스킨케어 등을 소개했다. 특히 BB크림과 함께 사용하는 '비비부머', '포어 블러링 밤', '스킨 밤' 등을 선보이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한 제품군을 알렸다. 제주 동백 유래 PDRN과 NAD+에 미샤의 '옹기 발효' 기술을 접목한 스킨케어 제품도 소개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매출은 38% 늘었으며 해외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까지 높아졌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현지 소비자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요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로에베 퍼퓸 '크래프티드 컬렉션' 향수 5종 선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로에베 퍼퓸이 니치 향수 '크래프티드 컬렉션'에 신제품 5종을 추가했다. 크래프티드 컬렉션은 과일과 꽃, 나무, 향신료 등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원료를 조합해 서로 다른 향을 표현한 제품군이다. 신제품은 ∆필드 다이어리 EDP ∆스위트 우드랜드 EDP ∆로즈토피아 EDP ∆스모키 레인 EDP ∆버던트 그로브 EDP 등이다. '필드 다이어리'는 그린 만다린과 블러드 오렌지, 리치 등에 샌달우드와 머스크를 조합했다. '스위트 우드랜드'는 만다린·생강·코냑에 장미와 바닐라 등을 더했다. '로즈토피아'는 자몽과 장미, 은방울꽃과 작약을 활용했다. '스모키 레인'은 베르가못과 핑크 페퍼, 인센스와 나무 향을 조합했으며 '버던트 그로브'는 피스타치오와 베르가못에 캐러멜·바닐라, 시더우드와 머스크를 더했다. 제품 용기는 전통 수공 유리에서 영감을 받은 병과 화강암 소재 뚜껑을 적용했다. 가격은 100㎖ 기준 53만3000원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로에베 관계자는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로에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며 “신제품 5종을 통해 브랜드의 조향과 공예적 감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목동점,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5호점 문 열어 현대백화점이 목동점 별관 지하 2층에 현대홈쇼핑의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5호점을 열었다. 코아시스는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이다. 이번 목동점에서는 스킨케어를 비롯해 웰니스·에스테틱 브랜드 상품 약 2000개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쟈스더마 앰플 150㎖' 4종과 '세인트프랑 겔 마스크 35g' 4매입으로 가격은 각각 99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코아시스 목동점 개장을 기념해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감자채전이 식감 살렸다”…롯데리아 리아 불고기 레드 2종 먹어보니 [먹어봤송]

롯데리아가 지난 3일 버거 신제품 2종 '리아 불고기 레드'와 '리아 불고기 더블 레드'를 출시했다. 청양고추 엑기스를 넣은 매운 소스를 공유하는 제품으로, 레드에는 감자채전이 들어가고 더블 레드에는 패티 두 장과 치즈가 들어간다. 이번 출시로 리아 불고기 계열 버거 제품은 총 5종으로 늘었다. 롯데GRS는 두 제품을 익숙한 불고기의 감칠맛에 청양고추 엑기스를 더한 맛있게 매운맛으로 소개했다. 신제품 2종을 포함해 리아 불고기 계열 5종을 기자가 직접 시식해 봤다. 리아 불고기 레드는 기본 리아 불고기의 구성을 그대로 두고 감자채전 한 층을 얹은 제품이다. 리아 불고기 더블 레드는 감자채전 없이 패티 두 장과 치즈가 들어가 빅불과 같은 구성에 가깝다. 가격과 열량은 롯데잇츠 표기를 따랐다. 리아 불고기는 홈페이지 표기 192g에 실측 215g, 베이컨은 표기 224g에 실측 242g이다. 레드는 표기 238g에 실측 284g, 더블(빅불)은 표기 274g에 실측 320g, 더블 레드는 표기 280g에 실측 334g으로 나왔다. 실측은 포장지를 벗기지 않고 잰 값이다. ◇ 레드, 마요네즈와 감자채전이 얼얼함 받쳐 레드를 열면 마요네즈와 양파, 양상추 아래에 감자채전이 깔리고 그 밑에서 매운 소스와 패티가 맞물린다. 소스는 패티 위아래로 한 번씩 들어간다. 레드는 기본 리아 불고기의 구조를 그대로 두고 감자채전 한 층을 더했다. 첫입은 아는 불고기 소스의 단맛이다. 그 뒤를 매콤함이 바로 따라붙어 입안에 얼얼함이 남는다. 농심 신라면이나 삼양식품 삼양1963 정도의 강도로, 마요네즈와 감자채전이 그 매운맛을 받아준다. 아는 맛 위에 자극을 얹고 싶다면 레드가 답이다. 다만 매운 것에 약한 편이라면 끝맛이 오래 남을 수 있다. 기본 리아 불고기는 마요네즈와 양파, 양상추 아래에 불고기 소스와 패티가 들어간다. 소스는 패티 위아래로 한 번씩이다. 모두가 아는 맛이다. 단짠 소스에 마요네즈가 어우러지고, 패티는 불고기의 식감을 구현하는 데 신경을 쓴 티가 난다. 표기 기준 192g에 462㎉로 5종 가운데 가장 가볍고 가격도 5100원으로 가장 낮다. 계열의 기준선을 확인하려면 여기서 출발하면 된다. 다만 익숙한 맛을 넘어서는 지점을 찾는다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베이컨은 방향이 다르다. 양상추 아래에 토마토와 베이컨이 한 겹씩 더 들어간다. 토마토와 베이컨이 올라가면서 덜 달고 덜 짜져 맛의 균형이 잡히는 쪽이다. 100g당 당류로 보면 베이컨이 4.9g으로 기본 5.7g보다 낮고, 레드는 8.4g으로 5종 가운데 가장 높다. 베이컨은 양상추와 베이컨, 토마토가 겹치는 구성이라 LBT(양상추·베이컨·토마토) 불고기 버거라 부를 만하다. 두 재료가 들어오면서 단맛과 짠맛이 눌리고 맛의 균형이 잡힌다. 불고기 소스의 단맛이 부담스러웠다면 베이컨이 맞다. 다만 불고기 특유의 단짠을 기대한다면 그 인상이 옅어질 수 있다. ◇ 더블 레드, 피클 없이 패티가 매운맛 받아내 더블 레드는 감자채전 자리가 비어 있다. 마요네즈와 양파, 양상추 아래로 매운 소스와 패티, 치즈, 패티가 이어진다. 매운맛은 레드보다 눌린다. 오뚜기 진라면 약간매운맛 정도로 내려가는데, 마요네즈와 치즈가 매운맛을 중화한다기보다 고기 자체가 받아내는 쪽에 가깝다. 고기가 꽉 차 느끼해질 지점을 청양고추가 잡아준다. 더블은 소스가 부족한가 싶은 자리를 중간의 치즈가 채운다. 더블 레드는 그 자리를 매운 소스가 채우고, 더블에 있던 피클은 이번 시식에서 보이지 않았다. 리아 불고기의 맛을 기대하고 더블을 고르면 치즈의 방향성이 다소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 더블 레드는 그 자리에 매운맛이 들어와 인상이 또 갈린다. 포만감이 목적이라면 더블 레드가 맞다. 다만 레드에서 감자채전의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면 아쉬울 수 있다. 리아 불고기 더블은 양상추 아래에 피클이 들어가고 소스와 패티, 치즈, 패티가 이어진다. 더블 레드에서는 이 피클이 보이지 않았고, 치즈가 채우던 자리에 매운 소스가 들어왔다. 패티 두 장에 치즈까지 겹쳐 꽉 차는 맛이다. 소스가 부족한가 싶은 대목을 중간의 치즈가 채워준다. 고기 양이 우선이라면 더블이다. 다만 리아 불고기의 맛을 기대하고 고르면 치즈의 방향성이 다소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강원랜드-한국마사회, AI로 ‘도박 과몰입’ 선제 대응 나선다

인공지능(AI)과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도박 과몰입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고 예방하는 방안이 사행산업의 새로운 이용자 보호 모델로 논의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일찍 발견하고 개입하는 방식이다. 강원랜드와 한국마사회는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AI 대전환 시대, 이용자 보호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2회 사행산업 정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강원랜드와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심리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기존 예방활동을 보완하고 생성형 AI와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인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화두는 AI를 활용한 '위험 예측'이었다. 카지노와 경마 등에서 축적되는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과몰입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를 가려내고 위험 수준에 맞춰 예방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카지노 분야에서는 서동기 한림대학교 교수가 'AI를 활용한 과몰입 이용자 예측·평가 모델'을 발표했다.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AI로 예측한 과몰입 위험 이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개입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온라인 경마 분야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보다 구체적인 보호 방안이 제시됐다. 이영진 한국마사회 부장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과몰입 위험 이용자를 선별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위험 정도에 따라 경고와 상담을 제공하고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이다. AI 활용이 기존 심리검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이용자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토대로 예방체계를 보완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용자가 과몰입 상태에 이른 뒤 발견하는 것보다 위험 징후가 나타나는 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강원랜드도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날 특별세션에서는 '도박문제의 디지털 헬스 개관'을 주제로 올해 강원랜드 중독예방 우수연구 논문 공모전 최우수작이 발표됐다. 강원랜드의 '이용자 보호 종합대책안'도 공개돼 AI와 이용자 데이터를 예방활동에 활용하는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노승용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와 이경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김경훈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장 등이 참여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이용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논의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5년 사행산업 정책 포럼'에서는 '사행산업 건전발전을 위한 이용자 보호제도'와 '불법도박 관련 제도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당시에도 사행산업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중독 위험군의 특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예방·치유에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선제적 이용자 보호' 방안이 제시됐다. 불법도박 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논의됐다. 온라인 불법도박 확산을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고 도박 이용계좌의 지급을 정지하는 한편 불법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범죄수익 몰수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부·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도박중독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해 논의가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이용자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제도적 기반을 모색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AI를 활용한 과몰입 예측·평가 모델과 위험 이용자 개입 방식, 온라인 구매 데이터 분석 등 실제 현장 적용 방안으로 논의가 구체화된 셈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9월 셋째주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맞아 정선군 고한 사북지역 일대에서 생명사랑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과몰입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는 장경렬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실 직원,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를 비롯해 생명사랑협의체,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고한·사북 여성자율방범대와 여성의용소방대 등 총 1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강원랜드는 인근 지역주민들의 과몰입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전문상담과 회복 서비스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한·사북 일대 상가와 주거지역을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과몰입 문제 예방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안내하는 홍보물을 배부하며 인지·행동·도움 요청 단계를 중심으로 위험신호가 인식 될 경우 전문 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도록 독려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2026년 도박문제 포럼’ 성료

스마트폰 사용 확대와 병사 봉급 인상 등 달라진 병영 환경 속에서 청년 장병의 불법 도박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적발 이후 처벌하는 방식에 머물지 않고 입대 전부터 도박 경험자를 조기에 찾아내 상담·치료로 연결하고 금융교육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17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건전한 병영문화를 위한 청년 장병 도박 예방·치유 전략'을 주제로 도박문제 예방치유 포럼을 열었다.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군 장병의 불법 도박 실태와 예방·치유 방안, 금융 안전망 구축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이날 군 장병의 도박 문제는 군 복무를 시작한 뒤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기령 국방부 병영문화혁신담당관실 서기관은 복무 중 불법 도박을 경험한 장병 가운데 상당수가 입대나 임관 전부터 도박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서 처음 도박을 접하는 장병을 줄이는 예방교육과 기존 경험자를 빠르게 식별해 회복을 지원하는 체계를 동시에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병영 환경의 변화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도박은 시간과 장소에 따른 제약이 적고 스포츠 경기 등을 매개로 청년층에 접근하기 쉽다는 특성이 있다. 병사들의 경제적 여건이 과거보다 나아진 점도 예방 정책을 설계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로 지목됐다. 박동희 더게이트 대표기자는 불법 스포츠도박 문제가 장병 개인의 금전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부대 생활과 보안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 처벌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자진신고와 맞춤형 예방교육, 금융 분야의 안전장치 등 여러 수단을 결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 도박 문제가 이미 심각해진 뒤 발견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기 개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수미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군 장병 상담 사례를 토대로 예방과 치료가 단절되지 않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련 인플루언서와 진행한 '절절포(절대 포기하지 말자)' 캠페인 사례도 소개했다. 전 센터장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을 활용한 담보대출에 대한 규제와 도박 적발 시 가족의 치료 과정 참여, 민·관·군을 연결하는 상시 원스톱 지원망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도박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의 유입을 줄이는 동시에 문제가 발견된 장병을 상담과 치료로 빠르게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금융교육도 주요 대책으로 거론됐다. 허수정 금융감독원 팀장은 입대부터 전역까지 군 복무 단계에 맞춘 금융교육과 일대일 재무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도박 행동을 단순한 개인 의지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지훈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겸 중독사회연구소장은 도박 문제를 악화시키는 인지왜곡을 교정하고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5단계 개입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 내부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상담·치료와 금융 지원으로 이어지는 연결망 구축도 과제로 꼽혔다. 국방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적 예방 방안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예방치유원은 국방부·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 교관 대상 금융교육과 도박 문제 조기 개입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전국 15개 지역센터를 통해 도박 문제 당사자와 가족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번 없이 1336 전화와 문자, 카카오톡 챗봇 등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청년 군 장병의 건전한 병영생활과 도박문제 치유·재활 서비스를 위한 실질적인 범부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관계기관과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문제 인식주간 첫날인 14일 경기도 오산 성호중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과 '청소년 도박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도박 예방 릴레이'의 첫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으로 올해 5월부터 학교 도박 예방교육이 연 2회 의무화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교육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사감위는 그간 전국 단위의 예방교육을 지원해 왔으나, 지역별·교급별 교육 여건과 학교 현장의 특성이 상이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교육운영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등 다양한 교육여건을 갖춘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예방교육 모델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