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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대동맥혈관병원, 2025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연간 대동맥 수술 1200례를 달성했다. 최근 열린 '2025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김윤진 진료부원장, 원태희 이대혈관연구원장 등 이화의료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맥 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역 중 수술 난도가 가장 높은 수술로 꼽힌다. 연간 수술 1200례는 매월 평균 100건의 수술을 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송석원 교수팀의 수술 과정 표준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그리고 팀의 축적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023년 6월 개원 이후, 수술 건수가 늘어나 지난 10월 대동맥 수술 총 2500건을 돌파하며, 대동맥 수술의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술 시간은 줄어들었고, 수술 시간이 짧아지자 합병증과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 송석원 교수팀의 급성 대동맥박리 수술은 약 2시간, 대동맥궁 수술은 1시간 30분, 복부대동맥 수술은 1시간, 흉복부대동맥 수술은 5~6시간이면 주요 과정이 마무리된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365일 24시간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하고 전국에서 발생한 대동맥혈관 환자들을 전원받아, 가장 빠르고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김석환 회장, 배임 혐의로 기소…삼천리자전거는 거래정지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삼천리자전거는 12일 자사 현직 임원이 배임 혐의로 공소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김석환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아 지난 5일 기소 됐다. 배임 금액은 삼천리자전거에서 약 13억 원, 참좋은여행에서 5700만 원이다. 김석환 회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삼천리자전거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12일 오후 5시 19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삼천리자전거에 대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이슈&트렌드] 물 들어올 때 노젓자…‘흑백요리사2’ 셰프 모시는 편의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전작을 잇는 흥행을 거두면서 유통업계의 스타 셰프 모시기 눈치 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상품 차별화 차원에서 해당 쇼에 출연한 셰프와 협업 관계를 맺어 단독 상품 발굴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흑백요리사2 첫 방영 후 유통가에서는 업종별로 가지각색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부 식품·가구·생활용품 제조사들이 요리 경연 중 초대형 팬트리장이나 장비를 지원해 자사 물품의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면, 편의점 등 유통 채널들은 셰프 IP를 확보해 상품화하는 후속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등장한 메뉴를 가장 먼저 선보인 편의점은 CU다. 이날 CU는 해당 쇼의 '키친 보스'로 참가했던 김호윤 셰프와 협업 소식을 알렸다. 오는 27일에는 김 셰프가 경연 당시 만들었던 '봄나물 새우죽'을 내놓고, 27일에는 그의 레시피를 접목한 갓김치 만두를 추가로 출시한다. 기존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을 굳히는 곳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부터 흑백요리사2에 출연 중인 '조림핑' 최강록 셰프 상품 기획에 참여한 간편식 시리즈를 운영해 왔다. 지난 8일에는 추가 협업 상품으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네오25화이트'를 2만개 한정 출시했다. 판매 개시 후 3일 만에 초도 물량이 다 팔려 현재 2차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마트24는 흑백요리사2 방영 전인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미쉐린 쌍별 셰프'로 유명한 손종원 셰프와 사전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지금도 '패밀리밀' 콘셉트의 도시락·샌드위치 등 다양한 간편식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떡갈비정식 도시락·함박얹은 나폴리탄스파게티 등 일부 상품은 해당 상품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13일 흑백요리사2의 최종 회차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GS25는 아직 시즌2 셰프들과 별다른 협업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IP(지적 재산권) 사용 계약을 맺은 만큼 종방 후 관련 마케팅을 본격화해도 경쟁력 측면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업체의 경우 협업 상품 출시를 위해 셰프와 별도로 계약을 체결해야 하지만, GS25의 경우 이 같은 번거로움 없이 관련 상품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어서다. 넷플릭스 로고와 흑백요리사 이름도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홍보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다. 한편, 편의점업계가 스타 셰프 모시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업황 부진 속 셰프 노하우를 담은 상품들의 판촉 효과가 뛰어나서다. 예컨대 시즌 1 당시 CU가 경연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자'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밤 티라미수 컵'은 누적 판매량만 250만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뒤를 이어 제 2의 히트작을 찾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는 셈이다. 백종원 리스크 등 방영 전부터 불거진 우려에도 흑백요리사2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이들 업체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6일 첫 공개 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쇼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한국에서는 3주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소비 촉진 차원에서 기대감이 크다"며 “서바이벌 예능 특성상 최종 우승자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을 수밖에 없지만, 셰프 예능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셰프들과의 협업 상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노랑풍선, ‘골드코스트 마라톤 2026’ 런트립 상품 출시

노랑풍선은 오는 7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골드코스트 마라톤 2026'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Run+Trip) 에어텔 및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골드코스트 마라톤은 매년 7월 초 남반구의 쾌적한 겨울 시즌에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마라톤 대회로, 완만한 평지 코스와 안정적인 기후 조건 덕분에 '개인 기록(PB) 갱신에 최적화된 마라톤'으로 평가받는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브로드비치 등 골드코스트 대표 명소를 달리는 코스는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중 하나로도 꼽힌다. 이번 노랑풍선 런트립 상품은 마라톤 참가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으로, 자유 일정 중심의 에어텔 상품부터 가이드 동반 패키지까지 러너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대회는 △7월 4일 하프 마라톤(21.0975km) △7월 4일 10km △7월 5일 풀 마라톤(42.195km)으로 진행되며, 연령 기준에 따라 참가가 가능하다. 대표 상품인 '골드코스트 마라톤 6일 에어텔'은 7월 2일 인천을 출발해 브리즈번에 도착한 뒤 자유 일정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구성으로, 러닝과 휴식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와 함께 △5일 △6일 △7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도 운영되며, 대한항공 또는 젯스타 항공을 이용한 왕복 항공편과 전 일정 숙박이 포함된다. 패키지 상품 이용 시에는 가이드 동반 일정으로 △트로피칼 프룻월드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 △포인트 데인저 전망대 △버레이 헤드 국립공원 등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트로피칼 프룻월드에서는 망고, 망고스틴, 아보카도 등 열대 과일을 직접 맛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모든 상품에는 △골드코스트 마라톤 2026 참가권 등록 대행 △왕복 직항 항공 △전 일정 호텔 숙박 △여행자 보험이 포함되며, 패키지 상품의 경우 공항 픽업·샌딩과 가이드가 동반된다. 또한 노쇼핑·노옵션·노팁 구성으로 여행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마라톤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간 무료 트램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골드코스트 마라톤은 기록과 풍경, 여행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키는 대회로 러닝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러닝과 휴양, 관광을 결합한 테마 상품을 통해 '여행으로 완성되는 마라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호캉스·핵심 관광을 한 번에…모두투어, ‘오전 자유’ 동남아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는 태국·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인기 여행지에서 오전 일정을 자유시간 중심으로 구성한 '늦잠 가능 패키지'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모두투어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와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오전에는 고객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핵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재구성했다. 휴식과 관광의 균형을 강화해 여행의 피로도는 낮추고 체감 만족도는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획전은 태국(방콕·푸껫·치앙마이), 라오스, 베트남(다낭·나트랑·하노이·푸꾸옥) 등 3개 카테고리로 운영되며, 주요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와 소규모 그룹 전용 상품 '우리끼리'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함께 선보이며, 프리미엄부터 프라이빗까지 한 번에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특히 오전 자유시간에는 호텔 부대시설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숙박 만족도가 높은 호텔을 엄선해 구성했다. 또한 부산·청주·대구 등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해 지역 고객의 선택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획전 전용 특전으로 최대 10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인 '늦잠 가능 패키지 푸꾸옥 5일'은 출시 이후 기획전 예약 비중 36%로 1위를 기록한 상품으로, 월드체인 5성급 풀만 푸꾸옥 비치 리조트에 투숙하며 모닝콜 없는 여유로운 오전을 즐길 수 있는 일정 구성이 특징이다. 푸꾸옥 최대 규모의 수영장을 보유한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푸꾸옥 필수 3대 야경 투어(그랜드월드·선셋타운·즈엉동 야시장)와 함께 '키스 오브 더 씨' 티켓, 키스브릿지 투어가 포함돼 야간 콘텐츠까지 알차게 구성했다. 또한 전신 마사지 90분과 4대 특식, 망고 도시락, 1일 1음료 제공 등 휴양 만족도를 높이는 혜택도 담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로 확인된 '여유 있는 일정'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새롭게 기획한 신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반영해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하나투어, 3월 필리핀 클락서 ‘글로벌 골프챌린지’ 개최

하나투어는 오는 3월 필리핀 클락에서 개최하는 골프챌린지를 시작으로 '2026 글로벌 골프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진행해 온 하나투어 골프챌린지는 전 세계 유명 골프장에서 골프는 물론 만찬과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골프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3월 필리핀 클락에서의 대회를 첫 시작으로 일본 북해도, 중국 위해 등 다양한 지역에서 분기별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클락 골프챌린지 상품은 3월 4일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과 청주에서 3월 3일 출발하는 4박 6일 일정으로 구성했다. 본선라운드는 3일차인 3월 6일 진행되며, 본선라운드 장소인 미모사CC는 숲과 다양한 열대 식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핸디캡을 적용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돼 성인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본선라운드 전, 후로 연습라운드(미모사CC)와 친선라운드(프라데라CC)를 각 18홀씩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젝시오 아이언 세트를 시상하고, 롱기스트(남/녀)와 니어리스트, 홀인원 등에게도 상품을 시상한다. 행운권 당첨자에게는 700만 원 상당의 리브베터 매트리스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는 초급 골퍼부터 상급 골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회"라며 “매년 각 시즌에 맞춰 최적의 골프장을 선정해 골프뿐 아니라 관광과 휴양 모두 즐길 수 있는 전통성 있는 골프 대회의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워홈, 한화 편입 후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아워홈이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 중 약 30%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계약 만료를 앞둔 전체 고객사의 85%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5년 새 재계약 비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체급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수주 결과"라며 “인수 초기 일각에서 고객 이탈 우려가 있었지만, 한화 편입 이후 실제로 나타난 변화와 성과는 뉴 아워홈의 한층 높아진 경쟁력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제시한 청사진을 하나씩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앞서 지난해 5월 아워홈 인수 직후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치 드세요” 美 정부 발표에…K-김치 기대감 ‘꿈틀’

미국 정부에서 발간한 식생활 지침서에 섭취 권장 음식으로 김치가 언급되면서 'K-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미 정부의 이번 발표로 현지에서 김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K-김치 수출액, 해마다 최대치 갱신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7일 새 식단 가이드라인(2025∼2030)에서 장 건강을 위해 채소, 과일과 발효식품이 좋다면서 김치(kimchi)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음식), 케피어(우유 발효 음료), 미소(일본 된장)를 발효음식의 예로 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측은 “미국 공식 보고서에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가 포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자연식품, 발효식품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김치, 장류 등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한 미 소비자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Polaris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김치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42억달러(약 6조1690억원)로, 2034년에는 약 73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달러에서 2024년 1억6360만 달러(약 2400억원)로 2배 이상 커지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1~11월 기준 김치 수출액은 1억4989만달러로, 이 중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약 26.5%를 차지하고 있다. ◇ K-김치 수출 기업 보니…대상·CJ·풀무원·동원 국내 식품 기업 중에서는 대상(종가)과 CJ제일제당(비비고), 풀무원(나소야), 동원F&B(양반) 등이 북미 시장으로 김치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김치 수출액 전체의 57%는 대상 종가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종가의 김치 수출 1위 국가로, 종가의 김치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한다. 대상은 지난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이듬해 현지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하며 '수출'과 '현지 생산'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김치 수출은 전통적으로 일본 시장의 비중이 컸으나, 지난 2023년부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종가 김치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며 “미국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면서 현지 소비자 니즈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도 미주 김치사업 확대를 위해 비비고 한국생산 제품과 현지생산 제품을 이원화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10월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역량을 확보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월마트에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김치 2종이 입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만의 차별화된 발효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김치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김치 신선함을 강화한다는 목적 하에 향후에도 현지 제조 비비고 김치를 기반으로 유통 채널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나소야'라는 브랜드로 김치를 수출 중인데, 수출의 대부분이 북미 지역에서 나온다. 대상 종가나 CJ 비비고와는 와는 달리, 풀무원 나소야 김치의 100%는 전북 익산의 글로벌 김치공장에서 생산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나고 자란 재료로 국내에서 만든 '정통 K-김치'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라며 “미국 수출액은 2020년도부터 5개년도 기준 연평균 3%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산 저가 김치와 시장 달라"…정부, 중소업체 수출 지원 나서야 업계에서는 K-김치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프리미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 수입산 저가 김치가 있긴 하지만, 이미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 김치'는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 니즈는 '건강한 김치'에 있기 때문에 저가 수입산 김치 제품과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며 “원재료나 기술력, 가격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굳이 해당 제품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 김치 제조업체들은 'K-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의 복잡한 통관 절차와 규정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구 소재의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김태종 대표는 지난해 11월 관세청과의 간담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혜택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산 김치의 지속적 수출확대를 위해 관세청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수출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관세청은 국산 김치 수출업체가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의 적극적인 이용방안을 컨설팅하고, 수입산 김치의 국산둔갑 판매 및 수출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홈플러스 “RCPS 자본전환·자산재평가 적법”…분식회계 의혹 반박

최근 제기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홈플러스가 “우선주의 자본전환과 토지 자산재평가는 정당한 회계처리"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홈플러스는 12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회계상 자본전환은 외부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검토를 받아, 적법하게 실행됐다"며 “RCPS 자본전환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인 2025년 2월 27일에 이뤄진 것으로, 전단채(ABSTB) 발행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 1조1000억원 규모의 RCPS 상환권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바꾸면서, 이 과정에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한 것이 회계 기준을 어겼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지난해 5월 실시한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에서 자산가치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도 정부로부터 인가된 감정평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그동안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였으나 오랜 기간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으면서 실제가치와 장부가치 간에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현재 실제 자산가치를 장부에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자산재평가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도 회생신청 이후인 2025년 6월에 공시됐다"며 “몇 년 전 롯데쇼핑과 호텔신라도 토지 자산재평가를 실행한 것처럼, 자산재평가는 부동산을 보유한 모든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주제가 ‘2관왕’ 등극

지난해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의 권위있는 영화·TV 부문 시상식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케데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경쟁작이었던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를 제치고 최우수 애니메이션영화 부문 상을 수상했다. 매기 강 케데헌 감독은 트로피를 받은 뒤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말했다. 또한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 부문 경쟁작은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이었는데, 케데헌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혀왔다. 주제가상 트로피를 받은 '골든' 가창자이자 공동작곡가 이재는 “내가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었다"고 밝히고 “(내가 작곡한 곡이)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첫 방영된 케데헌은 같은 해 7월 넷플릭스 전체 순위 1위에 오른데 이어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수 콘텐츠 1위까지 오르며 내국인에게 한국 고유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줬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친근한 방식으로 K컬처를 더욱 폭넓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주제곡인 '골든'은 지난해 8월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어워즈는 1944년부터 개최된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전체 28개 부문 후보 및 수상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한국 영화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2020년 제77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배우로는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2022년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이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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