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K-제약바이오, ‘10대 대미 수출국’ 목전…하반기 품목관세 ‘변수’

한국이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 점유율을 전년보다 늘리며 최다 대미 의약품 수출국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 중 부과 예정인 미국의 의약품 품목관세가 우리 업계의 대미 수출 성장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최신 UN 무역통계데이터에서 한국의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 규모는 약 49억달러(7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미국의 총 의약품 수입액(2138억달러)의 2.3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24년 총 39억달러(5조800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해 같은 해 미국 전체 의약품 수입액 중 1.87%(2126억달러 중 39억달러)의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전년보다 10억달러 증가하며 한국의 대미 수출 점유율은 0.44%포인트(P) 증가했다. 그 결과, 한국의 대미 수출액 순위는 지난 2024년 16위에서 3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라 10위권 진입 가시권에 들었다. 지난해 기준 최다 대미 의약품 수출국 1위에는 19.93% 점유율을 기록한 아일랜드가 올랐으며, 2~10위는 △독일 △스위스 △인도 △벨기에 △프랑스 △싱가포르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10위권 진입을 놓고 경쟁하는 대미 수출국은 중국(11위)과 영국(12위)이다. 특히 지난해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추진 여파로 수입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상황에서도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지난 2024년 미국의 의약품 수입 규모는 총 2126억달러(314조1000억원)로, 전년(1778억달러) 대비 19.6%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수입 증가율은 0.6%(12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국산 의약품의 대미 수출 증가분은 10억달러(1조5000억원)로, 산술적으로 국산 의약품이 미국 수입 증가분의 83%를 차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한국의 대미 의약품 수출 성장 핵심 동력은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목됐다. 바이오의약품은 한국의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 가운데 95.75%를 차지해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국산 제품의 대미 바이오의약품 수출 점유율은 지난해 4.32%(8위)로, 전년 3.43%(9위) 대비 0.88%P 증가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대미 의약품 수출 경쟁 구도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9월께 최대 100%에 달하는 고율의 품목관세가 부과될 에정인 까닭이다. 특히 영국의 경우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최대 10%의 의약품 품목관세율을 확보했으며,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는 관세합의를 통해 15% 수준의 품목관세율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에 인도·중국·싱가포르 등 비 협정 체결국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협정 체결국을 중심으로 대미 의약품 수출 점유율이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세부 조건에 따라 한국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 효과가 제한적 수준에 불과할 가능성도 남는다.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최소 1년간 무관세 적용 대상으로, 다른 국가의 바이오시밀러도 동일하게 이 적용을 받아 관세 부과에 따른 단기적 영향은 사실상 전무한데다, 대미 투자 약속 등을 통해 미국과 별도 합의에 성공한 브랜드의약품 판매 기업들 역시 무관세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빅파마 17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최혜국(MFN) 약가인하 협의를 체결해 무관세 적용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이들 기업이 미국 브랜드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이 수입의약품에 부과하는 100% 관세가 9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며 “관세 부과 전후로 미국의 의약품 수입 규모와 국가·기업별 경쟁 상황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홍삼 섭취, 뇌 항노화·혈당 개선·삶의질 향상 등 효과

KGC(한국인삼공사의 새 회사명)가 지난 20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국립천연물연구원 주관 국제천연물과학회에서 '최신 홍삼 효능 연구결과' 주제로 인삼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농무부, 미국국립과학재단, 미국국립보건원 등 정부 관계자와 미국 천연물약학회, 한국생약학회, 일본천연물약학회 등 주요 국가 약학회, 대학교수, 연구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한국·중국 연구자가 뇌 항노화 효과·혈당 개선·삶의질 향상 등 홍삼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최신 연구결과와 섭취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피로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혈당조절 등 7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이자 포사이스 연구소 소속 최학수 박사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에 특수 형광 물질을 결합시켜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진세노사이드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신경 보호 및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의과대학 조남한 교수는 홍삼추출물 분말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40세 이상의 한국인 당뇨병 전단계의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홍삼농축분말 500mg 섭취군 49명과 위약 500mg 섭취군 49명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섭취군의 식후혈당은 위약군보다 11.3%, 공복혈당은 9.1% 감소했다. 인슐린 분비 및 작용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도 위약군보다 45.6% 높았다. 상해교통대 탄홍승 교수는 “한족 9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 홍삼추출물이 말론디알데히드(MDA) 등 산화 스트레스 지표들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수면 시간 및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학회에 참석한 KGC관계자는 “홍삼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연구논문만 1200여 편에 달한다"면서 “북미에서도 홍삼제품과 홍삼의 효능적 가치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현장] ‘글로벌 패션 랜드마크’ 탄생…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가보니

패션기업 무신사가 기존 유통시장의 문법을 완전히 파괴하는 시도로 새로운 쇼핑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4일 오픈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6612㎡(약 2000평)의 국내 단일 스토어 기준 최대 규모로 서울 성수동의 글로벌 패션 랜드마크의 탄생을 알렸다. 1000여 개에 달하는 입점 브랜드, 패션·뷰티·슈즈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미식(F&B) 카테고리로 넓혀 전 세계 트렌드가 총집합된 '무신사 버전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는 없는 게 없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옷과 신발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배를 채우고 놀기 위해 방문하는,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10분만 머무르더라도 유행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1020세대부터 40대까지 나아가 가족단위 방문에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 ◇무신사에서 쇼핑만?…이제는 놀러, 먹으러 간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온라인 '무신사 스토어'를 확대 및 업그레이드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첫 번째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이 아이파크몰에 들어선 것과 달리 최초의 단독 건물 형태다. 지하 1층은 '무신사 영(Young)' 콘셉트로 젊은 세대에 특화된 브랜드, 지상 1층은 '무신사 걸즈(Girls)'를 주제로 프랜틱서비스, 크랭크, 글로니 등 급부상하고 있는 브랜드 중심의 팝업 형태로 구성했다. 2층은 뷰티를 핵심 키워드로 무신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뷰티 단독 매장이다. 496㎡(약 150평) 규모에는 700여개 브랜드와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무뷰(오직 무신사 뷰티)' 전용관 등이 마련돼 있다. 3층은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4층에 조성된 '푸드 가든'은 미식 공간이다. 약 240석이 마련된 이곳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푸글렌, 피자슬라이스, 주악쭈악 등 브랜드와 유명 푸드 큐레이터와 협업한 '전국김밥일주' 등이 입점해 음료부터 디저트, 간단한 식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곳곳에 벤치가 설치돼 있어 쇼핑 사이사이 피로를 덜게 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하 1층의 '무싱사'(MUSINGSA)는 1인 1곡 코인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 한편에서는 아이돌그룹 NCT 위시와 협업해 앨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향후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코인을 지급해 2층에 설치된 '뷰티 가챠(캡슐 뽑기)'를 경험하도록 했다. ◇1020세대서 1040세대로…외국인 관광객 특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쇼핑을 중심으로 하지만 초대형 복합 편집매장이라는 정체성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이는 내국인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접근성이 용이하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명소가 성수라는 지리적 이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 공간에서 만큼은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매장 곳곳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안내문이 적혀 있다. 또 일부 외국인들이 구매 물품 결제시 직원과 의사소통 과정에서 겪는 불편한 점을 완전히 해소하고자 '셀프 포스'를 설치했다. 외국인은 다국어로 서비스되는 기기에서 직접 상품을 스캔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동시에 세금 면제를 받는 '택스 프리'도 처리 가능하다. 젊은 세대를 위한 고정된 이미지도 대폭 넓혔다. 발을 들여놓았을 때 중장년층이 느끼는 위화감의 강도가 감소됐다. 러닝을 취미로 즐기는 30~40대 고객이라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으로 직행하면 된다. 러닝화부터 러닝에 어울리는 의류와 선글라스 등이 한곳에 배치돼 있어 층을 이동하며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또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유니폼 마킹 서비스도 진행한다.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현재 손흥민, 이강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레플리카 유니폼도 판매 중이다. 스포츠 종목은 시즌이나 대형 대회 등에 맞춰 유연하게 정하게 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상호작용하는 오프라인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성수를 대표하는 패션·뷰티 쇼핑 거점이자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삼양식품, 2000억 공모채 발행…원주공장 증설·대출 상환에 투입

삼양식품이 총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확정하고 24일 자금 조달에 나섰다. 당초 1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발행은 제3-1회(2년물) 900억원과 제3-2회(3년물) 1100억원으로 구성됐다. 24일 삼양식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조달 자금은 강원 원주공장 시설자금에 1300억원, 은행 차입금 상환에 500억원, 법인세 납부 등 운영자금에 20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시설자금 1300억원은 원주공장 내 설비 확충에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라면 완제품 조립에 필요한 스프 설비 확충과 액상스프 및 장유(간장류) 설비 증설에 투입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 절강성 공장은 원주공장에서 생산된 소스를 받아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 공장은 면 생산과 패키징을 담당하고 핵심 소스는 국내에서 공급하는 방식이다. 채무상환자금 500억원은 오는 6월 만기가 도래하는 신한은행 운영자금 대출 상환에 쓰인다. 운영자금으로 배정된 200억원은 이달 30일 납부 기한인 법인세 재원으로 활용된다. 삼양식품의 이번 법인세 결제 예정 총액은 약 462억원이며, 이 중 일부를 이번 공모채 발행 대금으로 충당한다. 재무 지표 현황을 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리포트를 통해 삼양식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설비 투자 확대로 인해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조정영업이익 등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차입 부담을 나타내는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0.3배 수준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20일 진행한 주요 투자자 대상 간담회에서 제품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24일 청약과 납입 절차를 거쳐 확보된 자금을 원주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이러한 공급 부족 해소에 나선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오프라인서 ‘체험형 마케팅’ 확대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설화수는 이달부터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 '북촌 설화수의 집'과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제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 경험을 결합해 친근하게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웰니스 캠페인 '윤빛산책'은 바쁜 일상 속 여유와 회복의 순간을 선사하는 메시지에 설화수의 대표 라인인 '윤조'가 강조하는 피부 본연의 윤빛으로 가꾸는 의미를 녹여냈다. 윤조 제품이 지친 피부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소비자가 참여해 보고, 걸으면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캠페인은 북촌의 전시장, 카페, 서점, 명상 스튜디오 등을 코스로 종착지인 '북촌 설화수의 집'까지 산책하는 내용이다. 설화수가 지향하는 웰니스 가치가 북촌이 지니고 있는 고즈넉하고 정제된 공간의 감성과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지난 6일에는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임윤아와 함께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윤빛클래스'를 열고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랜드 연구원이 직접 참석해 방문객들에게 피부 노화의 핵심과 원리 등을 설명해 설화수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백화점 채널도 활용하고 있다. 19일 마무리한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을 시작으로 윤조에센스 팝업스토어 '윤빛 리저브'를 전국으로 이어간다. 5월은 4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14일 롯데백화점 인천점, 19과 28일 각각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대구점에서 열린다. 팝업스토어 공간은 소비자의 체험에 중점을 두고 '윤빛 큐레이션 존', '윤빛 코어 존', '윤빛 셀러 존', '윤빛 체험 존'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소비자는 고도화된 피부 진단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윤빛 지수'를 확인한 뒤 최적화된 맞춤 제품을 제안 받아 합리적인 쇼핑의 도움을 받는다. 또 구매하지 않더라도 '체험 존'에서 편안하게 제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소비자가 브랜드의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영화상영부터 공연제작까지…롯데컬처웍스, 극장 공간 확장성 속력

종합 콘텐츠 기업 롯데컬처웍스가 롯데시네마와 샤롯데씨어터를 앞세워 기존 영화 중심 사업에서 공연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실 극장 운영만으로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 현실이어서 극장의 활용도 다양화는 불가피하다.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영화 산업의 부활을 알렸지만 대작 외에는 흥행이 어렵고 OTT 영향력이 막강해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러한 격변 속에서 롯데시네마는 이달 새 단장한 '인사이드 더 플레이'를 통해 영화와 공연을 융합하고 상영관이라는 공간의 개념 확장에 나섰다.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작품의 세계관을 공연 포맷으로 재해석해 연극배우 등이 직접 꾸미는 콘텐츠다. 전 상영관과 매점 등 건물 전체를 영화 속 배경으로 활용해 관객이 스크린에서 송출되는 영상을 가만히 앉아 보는 것이 아닌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과 같은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조명과 음향 기술력으로 생생함을 극대화하고 작품에 온전히 빠져드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미 인기리에 운영 중인 사운드 특화관 광음시네마는 공연장을 옮겨놓았다. 일반 스피커는 불가능한 저음역대를 재생하는 국내 최초 우퍼 사운드 커스터마이징 스피커와 사운드 튜닝 기술로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몰입감을 전달한다. 롯데컬처웍스는 한 발 더 나아가 공연 제작에도 뛰어든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와 뮤지컬 공동제작 및 공연 콘텐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006년 개관한 국내 최초로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를 활용해 뮤지컬 공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첫 번째 합작품은 인기 웹소설 '세이렌: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와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세이렌'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작품 초기 단계 기획은 물론 대본 개발, 캐스팅, 해외진출 등에도 직접 참여하며 콘텐츠 프로듀서로도 역량을 본격화한다. 뿐만 아니라 샤롯데씨어터의 특색을 살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뮤지컬펍 '커튼콜'과 협업해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을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에 식음료(F&B)를 접목해 공연장 밖에서도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몰입∙체험형 공연 브랜드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지금까지 관객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관람의 문화를 선사한다"며 “콘텐츠 프로듀서로서도 다양한 공연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해 뮤지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막외강신경성형술 관리급여 전환, 환자 치료권 저해”

대한척추통증학회(회장 이평복)는 지난 19일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패널토의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경막외강신경성형술(PEN)의 관리급여 전환' 정책이 의료 현장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토의에는 마취통증의학과 및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하여 관리급여 전환에 따른 수가 산정, 적응증 제한, 입원 적정성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토의에서는 경막외강신경성형술이 수술을 피하거나 지연하는 데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로 자리 잡았지만, 관리급여가 되면 수가 제한, 재료대 조정, 시술 횟수와 적응증 엄격화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여러 차례 강조됐다. 특히 수가가 낮아지고 삭감 우려까지 더해지면 병원들이 시술을 기피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신경성형술을 선택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한통증학회 신진우 회장(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관리급여는 명칭과 달리 실제로는 수가와 횟수를 강하게 통제하여 시술 자체를 어렵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크다"며 “정당한 시술임에도 향후 삭감이 발생할 경우 병원은 '과잉진료'라는 오명을 쓰게 되어 의료기관과 환자 간의 신뢰 관계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신동아 교수는 “관리급여 지정 시 카테터 등 재료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수가가 낮게 책정되고, 시술이 조정될 경우, 병원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뿐 아니라 관련 의료기기 산업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책의 다각적인 부작용을 지적했다. 경막외강신경성형술 시행을 위한 기준, 재시행 간격, 년간 시행 가능한 횟수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시술 전 3개월 정도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에 대한 의견으로 '3개월 보존적 치료 후 시행'이라는 적응증 제한을 두게 될 경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화용 교수는 “급성기 환자에게 조기에 신경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만성 환자보다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다"고 하였고, 신동아 교수는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3개월을 무조건 대기하게 하는 것은 고통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험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입원 적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한통증학회 박휴정 차기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6시간 관찰'은 환자 안전을 위한 임상적 골든타임"이라며 관련 논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평복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은 “신경성형술은 불필요한 척추 수술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해 온 유효한 치료법"이라며 “정부는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학회의 전문성을 존중하여 적응증, 시술 간격, 횟수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bhc ‘별 하나 페스티벌’, 오디션 결선 진출자 확정…티켓 응모 1만명 돌파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치킨 브랜드 '별 하나 치킨' bhc가 오는 5월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별 하나 페스티벌'의 아티스트 오디션 '별 하나, 꿈 하나' 결선 진출자와 티켓 응모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아티스트 오디션에는 총 203팀이 지원해 최종 11팀(나타샤, 담담, LUAMEL, 블낫블, 아사달, 언오피셜, 오아베, Open Run!, 최춘목밴드, 헤이맨, 화노)이 결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선 심사는 오는 26일 진행되며, 최종 선발팀에게는 총상금 2000만원과 함께 페스티벌 본무대의 오프닝을 장식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들은 당일 이무진, 다이나믹 듀오, 멜로망스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티켓 응모 이벤트 당첨 결과는 24일 bhc 앱 등록 연락처를 통해 개별 통지된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티켓 프로모션은 일주일 만에 누적 참여자 1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과정에서 bhc 앱 접속량은 전월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관련 콘텐츠의 소셜 미디어 누적 조회수 역시 16만 회를 상회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별 하나 페스티벌'은 음악과 식문화가 결합된 참여형 축제로, 현장에서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 창고43 등 그룹 내 주요 브랜드가 참여하는 F&B 존이 운영된다. 특히 행사 당일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될 방침이다. 축제는 '연결(Connection)'과 '참여(Craft)' 등 네 가지 핵심 메시지를 바탕으로 도심 속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이번 오디션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별 하나'를 무대 위에서 빛내기 위해 도전해 주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결선에 오른 팀들이 5월9일 난지한강공원의 무대 위에서 그 열정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양식품, ‘걸음 기부’로 소나무 5900그루 심었다…9회차 캠페인 전개

삼양식품은 임직원의 일상 속 걸음을 기부로 연결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Walk Together'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보호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사회공헌 플랫폼 '포아브(FOAV)'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Walk Together'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측정된 걸음 수를 제품 기부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 기부한 걸음 10만 보당 삼양라면 1박스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2022년 4월 도입된 이후 오는 5월 9회차를 맞이한다. 현재까지 누적된 걸음 수는 총 6억3904만 보로 집계되었으며, 이를 탄소 배출 저감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5946그루를 식재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환경 보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캠페인은 과거 코로나19 확산 당시 대면 봉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비대면 방식의 효율성과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는 사내 ESG 경영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삼양식품은 일상적인 활동을 사회적 가치와 연계하는 해당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물품 지원과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취약 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건강증진과 환경보호에도 지속적으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양식품은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가정의 달’ 선물 더 싸게…유통업계, 할인 보따리 푼다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특가전·사은품 증정 등을 앞세운 할인 보따리를 푼다. 근로자의날(5월 1일)·어린이날(5월 5일)·어버이날(5월 8일) 등 각종 공휴일·기념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조기 수요 선점을 위한 프로모션 총공세에 나섰다. 쿠팡은 다음 달 7일까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인기 상품 특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가정의 달 주방용품 세일' 기획전을 운영한다. 해당 기획전은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중심의 '베스트 대표 특가' △매일 신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이는 '하루 특가' △할인 폭이 큰 상품 위주로 구성한 '할인 코너' △브랜드 추천 코너 4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상품군은 집밥 준비·다이닝·선물용·홈파티와 봄나들이와 같이 주요 구매 목적에 초점을 맞췄다. 테팔·락앤락·모던하우스 등 인기 브랜드 위주로 조리도구부터 저장용기, 컵과 잔 세트, 와인·커피 용품, 보냉용품, 일회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11번가도 다음 달 8일까지 '해피 패밀리 위크'를 열고 레고·바디프랜드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공식몰과 라이브 방송을 통한 특가 판매는 물론, 실구매 조건으로 사은품 증정과 함께 할인 쿠폰 지급 등 풍성한 혜택을 내세웠다. 화장품 등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행사를 여는 곳도 있다.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뷰티 쓱세일'을 운영한다. 제품 구매 시 증정품을 제공하는 라메르 트리트먼트 로션 세트·로라메르시에 하이라이트 기획 세트 등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또,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타임특가를 통해 키엘, 크리니크 등 인기 브랜드 상품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몰 뷰티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3만원 할인해주는 쿠폰도 무제한 지급한다. 여기에 행사 카드로 결제 시 8% 추가 할인해주며, 유료멤버십 쓱세븐클럽 회원이라면 닥터지·바닐라코 등 인기 상품에 대한 전용딜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도 경기 침체 속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물 구매를 원하는 소비 심리 저격에 나섰다. 이마트는 다음 달 5일까지 레고, 티니핑, 포켓몬 등 인기 브랜드 선물을 최대 60% 특가로 내놓는 '어린이날 페스타'를 진행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행사카드 구매 조건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