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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1일부터 ‘중소기업 주간’ 행사 돌입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 38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1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1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성장과 상생으로 크게 구분해 치러진다. 우선 중소기업인 최대 축제인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다. 앞서 11~15일 중기중앙회 1, 2층에서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및 전시회, 12일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강화되는 공정거래법 제재,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 18일 '중소기업 신성장동력, AI전환 확산 정책토론회',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중소기업 사랑나눔 콘서트' 등도 차례로 열린다. 이밖에 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본부도 '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에 대한 정책간담회' 등을 마련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상생 환경 조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상생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낫띵베럴, 포켓몬 협업 팝업존 운영…홍대·성수에서 체험 마케팅 진행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The Future)의 이너뷰티 브랜드 낫띵베럴(Nothing Better)이 인기 캐릭터 포켓몬과 협업해 서울 홍대와 성수 일대에서 오프라인 팝업과 시음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럽티(Luv Tea)'를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고 소비자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와 성수 지역을 중심으로 릴레이 형태의 팝업을 진행하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선다. 홍대에 위치한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포켓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존이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포켓몬 캐릭터가 적용된 '럽티 포켓몬 에디션'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어 성수동 '올영N성수'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3층 푸드 팝업존에서 시음 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럽티 포켓몬 에디션을 직접 맛보고 제품 특징을 체험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낫띵베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켓몬 캐릭터와 이너뷰티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희재 낫띵베럴 대표는 “포켓몬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현장] “구인난 제과점 수요 겨냥”…삼양사, 1.3조 냉동생지 시장 노린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삼양사 인천2공장 생산 라인에 들어서자 진한 버터 향과 고소한 밀가루 냄새가 현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곳은 삼양사가 520억원을 투자해 지난 2월 준공한 냉동생지 생산 기지다. 실내 온도는 반죽 속 이스트가 활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15~18도의 서늘한 상태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들어가자 마자 서늘함을 느꼈다. 삼양사 관계자는 “실제로는 14도 정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합부터 포장까지 이어진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연간 5000톤 규모의 대형 설비를 단 5명의 인원이 관리하고 있었다. 7일 기자가 방문한 삼양사 인천2 냉동생지 증설공장 생산라인에서는 재료 투입부터 포장단계까지 기계가 수행하는 자동화 공정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성형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죽 자투리들은 따로 수거해 동물 사료용 등으로 판매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었다. ◇ “사람 구하는 게 가장 큰 고민"…2030년 1.3조원 시장 노린다 삼양사가 냉동생지 생산라인 증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배경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냉동생지 시장과 급변하는 베이커리 환경이 있다. 국내 냉동생지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9900억원에서 2030년 약 1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확대의 주요인은 세 가지다. 우선 베이커리 및 카페 업계의 구인난 심화로 인한 조리 공정 단순화 수요 급증이다. 양철호 삼양사 식자재유통BU장은 “현재 제과점 운영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사람 구하는 것"이라며 “숙련된 기술자가 없어도 냉동생지만 있으면 누구나 수준 높은 빵을 구울 수 있다는 점이 시장 확대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조리 공간의 효율성 및 사용 편의성 추구와 크루아상 등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대한 소비 확대도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맞춰 삼양사는 기존 RTP 중심에서 해동 후 바로 굽는 RTB(Ready To Bake) 제품 생산을 본격화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자체 반죽 대비 조리 시간을 95%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 기술로 구현한 144겹 '장인의 손길'…기술로 벌린 품질 격차 삼양사는 품질의 차이를 강조한다. 직접 사람이 만든 것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삼양사가 이러한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타사와 차별화된 공정에 있다. 핵심은 '라미네이션(Lamination)' 기술이다. 거대한 롤러가 반죽 위에 버터를 올리고 자동으로 접고 누르는 과정을 반복하며 결을 만든다. 24결의 크루아상부터 최대 144결의 파이 시트까지 구현하는 이 기술은 수작업의 95%를 대체한다. 냉각 방식도 대류 방식을 사용하는 타사와 달리, 삼양사는 반죽 하부에서 직접 바람을 쏘는 '전도 방식 쿨링'을 채택했다. 냉각 속도가 빨라 품질 균일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성형을 마친 반죽은 약 1.1㎞ 길이의 원형 궤도인 '스파이럴 발효기'를 통과하며 최적의 숙성을 거친 뒤, 영하 31도에서 40분간 급속 동결돼 효모의 활성을 막는다. 양철호 BU장은 “대한민국 냉동생지 제품의 기준을 삼양사가 만들어가고 있다"며 “원료 배합비나 유지 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데, 삼양사는 이 부분에서 명확한 품질 격차를 벌려놓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갓 구워낸 제품들은 유명 베이커리 카페 수준의 풍미를 보여주었다. 유명 베이커리 카페들도 삼양사의 냉동생지를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비슷하다는 것이 삼양사의 설명이다. 겹겹이 결이 살아있는 크루아상을 비롯해, 144결 시트를 활용한 누네띠네와 크림치즈 딸기파이는 냉동생지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한 맛과 식감을 자랑했다. 특히 개발 중인 감귤 크루아상은 원료 간의 조화가 돋보였다. 생지 본연의 맛을 살린 크로플 등 다양한 메뉴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일본 시장 노크…글로벌 K-베이커리 견인 삼양사는 현재 5% 수준인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15%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병각 삼양사 유통PU장은 “현재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우리보다 제빵 산업이 선진화되어 있고 시장 규모도 5배에 달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양사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선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02년 역사의 식품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냉동생지 솔루션을 제공해 베이커리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바이오 노사, ‘빈손 협상’에 형사고발까지…CDMO 경쟁력 ‘몸살 장기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8일 고용노동부 중재 노사정 3자 대면 협상에 나섰으나 협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빈손'로 돌아갔다. 사측이 노조 집행부 등을 상대로 형사고발을 이어가며 양자갈등은 오히려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 하에 약 3시간에 걸친 노사정 3자 면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임금인상과 성과급 등 주요 안건에 대한 노사 입장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대면 협상은 결국 빈손으로 막을 내렸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부분 파업에 이어 지난 1~5일 닷새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 뒤 6일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은 쟁의 행위 본격화에 앞서 △1인당 3000만원 규모 격려금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협상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협상안에는 신규채용과 인사고과, 인수합병(M&A) 등 핵심 경영사안에 대한 '노조 사전동의' 절차 역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는 “회사의 지급 여력과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요구는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고, 기업의 인사권 및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사항 역시 수용하기 어렵다"며 임금을 6.2% 인상하고 600만원을 일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수용 거부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협상 결렬 후 “대면협상에서 구체적인 안건까지 도출되지는 않았으나, 고용노동부가 중재하고 있는 점과 삼성전자도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한 점을 고려해 조금 더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정부측 권고를 수용해 협의는 당분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 역시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협상을 위해 비공개 협의 방식으로 노사간 대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사 모두 대화를 지속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협상 결렬에 따른 2차 파업으로 사태가 악화하지는 않았지만, 갈등 국면은 노조의 준법 투쟁이 장기화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측이 박재성 초기업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 등 노조원에 대해 잇따라 형사고발을 진행하면서다. 사측은 전날 박 지부장 등 노조 집행부 3명과 현장 관리자급 노조원 3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전면 파업에 앞서 법원이 의약품 변질·부패 방지 업무 관련 쟁의 행위를 사실상 제한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나, 노조 집행부가 해당 업무자에게도 파업 참여를 독려했다는 이유다. 앞서 사측은 지난 4일에도 품질 담당자가 아닌 노조원이 생산 현장에 출입해 공정을 감시하는 등 조업 방해 행위를 벌였다는 점을 들어 해당 노조원 1명을 관할서에 동일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 양상을 내비치면서 2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회사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까지 저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노조측의 준법 투쟁은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별도 설정 기한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24시간 가동되는 CDMO 공정 특성상 준법 투쟁만으로도 정상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측 집계에 따르면, 전면 파업이 한창이었던 지난 4일 기준으로 이미 약 15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사태 장기화로 이 같은 손실 규모 역시 지속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우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속한 협상으로 노사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며 “파업 관련 외신 보도가 계속되면서 실적뿐만 아니라 빅파마 수주 확대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전문의 칼럼] 인공관절 수술 후 보행 저하…족저근막염 통증 치료전략 중요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는 환자들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명확하다. 바로 통증에서 벗어나 '원활하게 걷는 일상'을 되찾는 것인데, 보행 재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걷기를 주저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무릎의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족저근막염이 보행을 가로막는 애물단지로 등장한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부위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지면서 염증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통증으로 인해 수년간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를 유지하게 되면, 신체의 무게 중심이 무너지고 발바닥 근육과 근막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기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무릎 관절의 퇴행과 함께 발바닥 근막의 손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인 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이것을 방치하면,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재활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되고, 수술 결과와 치료 경과를 저하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초기 족저근막염 치료법은 스트레칭이나 소염진통제 복용,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요법을 우선으로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체외충격파(ESWT) 치료나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주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난치성 만성 통증' 환자들이다. 이들은 색전술(Embolization)이 효과적이다. 통증 부위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만성 염증 부위에는 정상 혈관 외에 통증을 유발하는 미세한 혈관들이 신경과 엉켜 증식하는데, 색전술은 미세 카테터를 통해 이 비정상적인 혈관만을 차단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통증 전달 경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를 갖는다. 색전술은 국소 마취 하에 매우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진행된다. 시술 시간이 짧고 별도의 절개가 필요 없어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는 인공관절 수술 후 신속한 보행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알맞은 선택지로 작용한다. 고령 환자들에게도 유용하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발바닥 상태를 평가하는 사전 검사를 통해 수술 전 족저근막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진정한 성공은 엑스레이상의 수치를 넘어 환자가 실제로 얼마나 고통 없이 편안하게 걷느냐에 달려 있다. 족저근막염과 같은 동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색전술과 같은 중재 시술을 적기에 활용하는 것은 환자의 장기적인 만족도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질환을 고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 전반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현대 의학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글=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림대춘천성심병원, 13일 ‘가정의 달’ 기념 건강강좌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신경과 이상화 교수가 '뇌혈관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길들이기', 순환기내과 박규태 교수가 '최신 다이어트 치료와 심장건강 이야기', 영양팀 이지은 영양사가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하게 빼는 식단'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재준 병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혈관 건강과 올바른 건강 정보를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정확한 의학 정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깔딱고개’ 올라선 韓 경제…‘지역분산 창업생태계’로 대전환해야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지역 분산형 다핵구조로 확산하고, 민간 주도와 정부 지원을 결합한 '참여형 창업 생태계'로의 구조적 전환을 견인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이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기업가정신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개최한 '2026년 제2차 중소기업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이같은 제언과 함께, 창업과 벤처가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는 '국가창업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창업을 넘어 성장으로: 참여형 창업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기반한 국가창업시대 전환을 위해 정책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부터 성장과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창업 생태계의 실행 전략과 협력 구조를 도출한다는 취지다. 기조강연 연사로 연단에 오른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한국이 지난 수십년간 급성장을 이룬 가운데, 현재 '깔딱고개'에 올라섰다고 진단했다. 저성장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 벤처투자 위축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구조적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는 지적이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성공적인 구조적 성장 전환을 이루기 위해 '선진국 모방'이 아닌 '진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중소 창업기업 중심 성장 구조로, 수도권 집중 생태계에서 지역 균형 생태계로의 전환이 진짜 성장의 핵심 과제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1000곳 정도 탄생했는데 한국에선 15개 정도에 그쳤고, 1000곳 유니콘 중에 65곳이 데카콘 기업(기업가치가 10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는데 이 중 한국 기업은 없었다"며 “우리 경제에서 창업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구조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기업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이 우리 경제가 맞이한 핵심 과제"라며 “인공지능(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 창업도시 조성, 국민성장펀드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해 지역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기존 창업정책의 한계 진단과 극복을 위한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양적 확대에 중점을 둔 기존 창업 정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을 들어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창업정책은 기업 수 확대와 저변 확산에 집중됐으나, 최근 창업기업수가 감소·정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창업에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장 진입과 자금 조달, 인재 확보, 기술력 경쟁 등 성장단계의 병목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스케일업과 딥테크, 글로벌 진출 등을 뒷받침하는 생태계적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유출 등으로 지역 경제 기반이 약화하는 반면, 벤처기업과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 핵심 자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지역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업기업의 수도권 비중은 57.0%을 차지했고,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 업종의 수도권 비중은 62.8%에 달했다.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엑셀러레이터(AC) 474곳 역시 같은해 6월 기준 수도권 비중이 67.5%(320곳)로 편중됐으며, 벤처캐피탈(VC)은 올해 6월 기준 전국 219곳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94.5%(207곳)로 크게 치우쳤다. 그는 “지역기업의 초기 공동사업화 참여 확대와 스타트업 '실증권'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대학의 간접출자와 AC·VC의 지역 정착 유도, 실증-조달-판로 연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도 창업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통감하며 국내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한성숙 중기부장관은 “이제 우리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자리를 주거나 찾는 방식에서 전환해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길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전환의 중심에 창업이 있다"며 “온 국민이 전 지역에서 도전하되 그 도전이 성장과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이 스타트업의 '스타트'를 맡았다면, 이제는 스케일업 정책을 통해 그 시작을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분야별 챌린지, TIPS·유니콘 브릿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창업이 시작되고, 성장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전 과정이 끊기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익스프레스 내다 판 홈플러스, 자금난에 37개 매장까지 ‘셧다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부 대형마트 점포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앞서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부인(SSM)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한 데 더해,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2차 구조혁신 차원이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대형마트 104곳 중 37곳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주요 납품처들이 거래 조건을 강화해 상당수 매장이 상품 부족에 시달리면서 고객 이탈은 물론, 매출 급감 등 경영난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따라서 기여도가 높은 핵심 매장 위주로 상품을 우선 공급해 영업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업중단 대상 매장은 △서울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부산 센텀시티·반여·영도·서부산점 △대구 상인점 △인천 가좌·숭의·연수·송도·논현점 △경기 킨텍스·고양터미널·포천송우·남양주진접·경기하남·부천소사·분당오리·동수원점 △충남 계룡점 △전북 익산·김제점 △전남 목포·순천풍덕점 △경북 경산·포항·포항죽도·구미점 △경남 밀양·진주·삼천포·마산·진해·김해점이다. 홈플러스 측은 “10일부터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 직원들에게는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라며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점포 내 몰과 입점 사업자들도 계속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인 7일 NS쇼핑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영업양수도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NS쇼핑이 홈플러스의 채무 일부를 변제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으며, 해당 거래로 홈플러스가 받게 되는 현금 규모는 1206억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가결을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해 한숨 돌렸다는 평가를 받지만, 매각대금이 유입될 때까지 들어가는 운영 자금과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 측에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때까지 점포 운영에 소요되는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지원도 재차 요청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메리츠가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고려해 포용적 금융기관으로서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다. 수정안 내용으로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중단 계획, 잔존사업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이라도 익스프레스 매각 후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M&A를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2차 구조혁신을 통해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부문의 사업성을 개선한 뒤, 이를 제3자에게 매각해 미지급 채권을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 26일 ‘폐질환’ 무료시민강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가천대 길병원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폐질환' 무료시민강좌를 개최한다.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박정웅·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주최로 정성환 교수가 천식 바로알기, 박정웅 센터장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재활의학과 유제현 교수가 '호흡재활과 운동'의 중요성 및 방법 등을 설명하며 박정원 영양사와 김은희 간호사의 강의도 준비돼 있다. 박정웅 센터장은 “호흡기 건강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할 사항"이라며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건강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폐질환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알레르기 혹은 기타 유해 물질로 의한 천식, 환경성 폐질환,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질환으로 고통받는 인천시민에게 건강한 삶을 돌려주고자 2016년에 5월에 설립됐다. 032)460-3205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메가MGC커피, ‘메가콘서트’ 티켓 증정 마지막 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르세라핌 등 합류

메가MGC커피는 7일 'M COUNTDOWN X MEGACONCERT(메가콘서트)' 관람 티켓을 증정하는 마지막 4차 프리퀀시 이벤트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4차 프로모션은 오는 25일까지 공식 애플리케이션 '메가오더'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최종 회차다. 미션 메뉴 3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프리퀀시가 자동 적립되어 콘서트 티켓 응모 자격이 부여된다. 4차 라인업으로는 르세라핌(LE SSERAFIM), 미야오(MEOVV), 아이딧(IDID)이 새롭게 합류해 앞서 발표된 엑소(EXO), 트리플에스(tripleS),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엔시티 위시(NCT WISH),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등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메가콘서트는 오는 5월30일 오후 7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메가MGC커피는 이벤트 기간 추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이어갈 방침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지난 3차 프리퀀시까지의 누적 참여자 수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추가 공개될 라인업에도 끝까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메가MGC커피의 2025년 프리퀀시 이벤트 참여 인원은 10만명이며, 해당 기간 공식 앱 신규 가입자 수는 53만명이다. 같은 기간 메가오더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2025년 5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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