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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훈훈한 연말 맞이…생필품 기부 선행

유통가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여 신체는 물론 정신적으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고자 따스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저소득·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경제적인 이유로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지난 17일 국내 구호단체 지파운데이션에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2000팩을 기부했다. 청소년기에 위생용품은 건강권과 사회적 자립을 돕는 필수적인 생필품이어서 단순한 결핍을 넘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고립, 자신감 상실, 건강 문제 등 2차적 부정적 영향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어른들의 지속적인 보살핌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이러한 중요성에 라엘은 2022년부터 전 세계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우먼 웰니스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저소득·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 위탁가정 여성 청소년, 보호종료 장애아동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P&G는 아동과 어르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이 지난 12일 서울 시내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식사를 지원했다. 이후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겨울나기 물품 세트와 자사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서울후생원에서는 아동들과 크리스마스 팔찌·키링 만들기를 하며 미리 만나는 성탄절을 선물했다. 또 아동들이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우니 섬유유연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헤드앤숄더·팬틴 샴푸, 오랄비 전동칫솔 등 자사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리빙&라이프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웰크론그룹은 올해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을 실천했다. 2010년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작해 16년째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웰크론, 웰크론한텍, 웰크론헬스케어 등 웰크론그룹 임직원 30여 명은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를 찾아 에너지 취약가구에 연탄 2000장을 인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기부하고 직접 배달했다. 각 기업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으로 닿길 바란다"며 “사회적으로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숭실대, KOICA 나이지리아 스타트업 혁신 지원사업 착수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 창업지원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나이지리아 스타트업 디지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청년 및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숭실대 황기현 교수가 프로젝트 매니저(PM)을 맡으며, 한국형 디지털·창업 혁신 모델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구축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다. 이 사업은 나이지리아 정부 산하 중소기업개발청(SMEDAN)과 협력해 진행된다. 창업 교육,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 기술 인프라 구축 등 창업 생태계 전 과정이 연계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사업은 △아부자 창업혁신허브(ACE) 구축 △스타트업 창업 및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자재 및 기술 인프라 도입 △청년·여성 창업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하며, 사업 규모는 약 52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적개발원조(ODA) 기반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숭실대는 베트남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축적한 국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에서도 창업 생태계 조성과 K-스타트업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곽원준 숭실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 열쇠는 숭실대와 창업지원단이 보유한 창업·AI 역량을 나이지리아 생태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 단장은 “이번 선정은 2025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의 결실로 보고 있다"며 “2026년 이후 예정된 글로벌 창업 프로젝트들과 연계해 아프리카에서도 AI 중심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앙대 신임 총장에 박세현 교수 선임

학교법인 중앙대학교(이사장 이현순)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제17대 총장으로 창의ICT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박세현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부터다. 박세현 총장 내정자는 중앙대 교무처장을 비롯해 4단계 BK21사업 지능형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장, 스마트에너지시티 사업단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기반전문위원회 스마트에너지 전문가 위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 탄소중립경제원장,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대학원 사업단장, AI기반 에너지공유데이터센터장, ITRC 탄소중립 ESG ICT 연구센터장 등 다수의 연구 관련 보직과 사업단장을 맡아 중앙대의 산학협력기반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국내외 학술지에 1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국립중앙도서관 등재 기준 80여 편의 전문 학술 서적을 저술하는 등 풍부한 연구 실적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었다. 또한 2013년에는 IEEE Chester Sall Award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국제 학계에서도 학문적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향후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중앙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총장 내정자는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전자공학 학∙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 at Amherst)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여기어때, 소상공인·지역 상생 앞장 공로 중기부 장관 표창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꾸준한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 상생 지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기어때의 제휴마케팅전략팀 박지훈 매니저는 지난 16일 진행된 'TOPS' 어워즈에서 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자체 우수 펜션 발굴 및 펜션 업계 살리기에 집중한 결과다. TOPS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우수 상인을 발굴하는 상생 프로젝트로, 여기어때는 올해 숙박 부문을 맡아 300개의 우수 펜션 발굴 및 마케팅 운영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올 한 해 21개의 전국 각 지자체 및 한국관광공사와 제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해왔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축제, 웰니스, 워케이션 이벤트로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행 업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젝시믹스, 맨즈라인도 강세…기모제품 판매량 76%↑

글로벌 애슬레저 기업 젝시믹스가 맨즈 라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남성 기모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20.8% 증가했다. 11월 3주부터 한 달(11월16일~12월13일) 동안은 전년동기비 76.1%이상 늘었다. 또 같은 기간 플리스 등 아우터 품목은 전년동기비 276.1% 이상 급증했다. 슬랙스, 와이드팬츠 등 하의제품 판매량도 96.8%이상 성장했다.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파인코튼 맨즈 기모 하이넥 집업자켓'이 큰 인기를 끌었다. 폴리를 혼방한 특양면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력을 강화해 실내외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고, 운동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의는 '올데이 기모 슬랙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스트레치 소재로 활동성은 높이고 땀이나 마찰에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피부에 직접 닿는 안감에는 기모를 사용해 따뜻하고 포근한 착용감을 더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2040 여성 타깃 중심에서 활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남성 고객층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20%인 남성 비중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자인과 실용성을 높인 다양한 겨울철 맨즈 제품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피알, CES 2026 참가…“3년 연속 참가, 역대 최대 부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3년 연속 참가해 K-뷰티테크 경쟁력을 알린다. 에이피알은 내년 1월 7~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피알이 2024년에 처음 참가한 CES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 박람회로, 전 세계의 소비자 전자 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행사다. 이번 CES 2026에서 에이피알은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공간을 선보인다. 베네시안 캠퍼스 내 라이프스타일관에 '메디큐브' 부스를 마련한다. 지난해 전시회에서 투자자 및 바이어, 뷰티,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의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까지 약 1200여 명이 방문해 이번에 규모를 늘렸다. 내부 인테리어도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구성한다. 또 전시와 체험, 상담 공간을 구분해 보다 편리하고 집중된 환경에서 K-뷰티테크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구체적 사업 협력 논의가 가능하도록 신경 썼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 2026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진일보한 K-뷰티테크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부스터 진동 클렌저 헤드',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등의 신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의 헤드를 교환해서 사용하는 결합형 디바이스 라인업은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을 복합 제공해 에이피알의 대표적인 K-뷰티테크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메디큐브 화장품은 '제로모공패드'와 같이 화장솜에 토너가 결합된 형태의 스킨패드류, 바르고 떼어내는 형식의 랩핑 마스크, 고영양 캡슐 크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라인이 공개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CES 2026에서 보다 고도화된 기술력과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 속 K-뷰티테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번 무대를 발판삼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캡슐도 머신도 취향에 맞게 즐긴다

최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제품과 시즌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TISTA)를 통해 다양한 캡슐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앞서 동서식품은 지난달 라떼 전용 캡슐인 '카누 소프트 하모니'와 '카누 포르테 앙상블'을 새롭게 선보였다. 두 제품은 우유와 함께 즐길 때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이 풍부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카누 소프트 하모니'는 라이트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내추럴 원두와 우유가 만나 자스민 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실크처럼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카누 포르테 앙상블'은 콜롬비아·브라질 원두의 묵직한 바디감 위에 에티오피아 내추럴 원두가 더해져 다크 초콜릿, 브라운 슈가, 카라멜의 풍미가 조화된 깊은 맛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카누 바리스타의 네 번째 싱글 오리진 제품인 '카누 싱글 오리진 브라질 세하도'도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과 협력한 RA인증 원두를 사용했으며, 아몬드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부드러움, 은은한 꿀 향의 달콤한 여운이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한다. 겨울 한정판으로 함께 선보인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카누 윈터스노우'는 달콤한 밀크 초콜릿과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로 겨울 감성을 완성한다. 또한 미니멀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누 바리스타 페블' 캡슐커피 머신의 경우 커피를 닮은 부드러운 무드의 '모카'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의 '라벤더' 컬러가 추가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캡슐도 머신도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즐기는 나만의 커피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의 50여년의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2023년에 선보인 캡슐커피 브랜드다. 국내 소비자들이 아메리카노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맛과 향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현재 16종의 전용캡슐을 선보이고 있는 카누 바리스타는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로스팅 강도에 따라 취향에 맞는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카누 바리스타 캡슐 커피머신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카누 바리스타 어반', 심플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미니멀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카누 바리스타 페블'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커피머신 카테고리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다채로운 카누 캡슐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나만의 '맞춤형 캡슐'을 찾을 수 있도록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는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테일러숍 콘셉트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in 북촌'을 운영했다. 방문객은 캡슐 테일러의 안내로 캡슐커피 머신의 종류에 따라 제공되는 대표 캡슐 3종을 맛본 뒤, 취향에 맞는 커피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카누 호환캡슐로 새로운 커피 취향을 발견해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스위치 투 카누'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소비자들이 카누 호환캡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풍부한 맛의 카페 퀄리티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제품"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취향에 맞는 캡슐과 머신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지씨셀 “HER2 CAR-NK 기반 임상연구, 첨단재생의료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지씨셀의 HER2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201'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국가지원 과제로 채택됐다. 19일 지씨셀에 따르면, 연세암병원 정민규 교수 연구팀이 수행하는 HER2 표적 CAR-NK 기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재생의료진흥재단의 '2025년도 제3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로 동종유래 CAR-NK 기술을 HER2 양성 고형암 환자에 적용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진행성 HER2 양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활성을 평가한다. 활성화 지원 사업 협약기간은 지난 11월부터 오는 2027년 7월까지 총 21개월로, 약 1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본 임상 연구에선 지씨셀의 HER2 CAR-NK 세포(AB201/GCC2003)가 임상용 의약품으로 사용된다. 이번 선정으로 자사 CAR-NK 플랫폼 기술이 국가 지원 임상과제에서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지씨셀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특례 제도를 통해 해외에서 생산된 원료세포 기반 CAR-NK의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CAR-NK 세포를 활용한 이번 연구가 '첨단재생의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산 면역세포치료 기술의 임상 적용 범위를 한층 더 넓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과제는 국내에서 CAR-NK 기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첫 사례로, 지씨셀은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기존 개발 전략 대신 첨단재생바이오법에 기반한 연구자주도 임상연구(IIT)를 우선 적용하는 방향으로 임상 개발 전략을 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제도가 임상연구 결과를 실제 환자 치료에 비교적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지씨셀은 고형암 CAR-NK 치료제의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에 대한 초기 임상 근거를 확보하고, 임상 현장에서 축적되는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개발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임상연구가 안전성 평가와 함께 항종양 활성 분석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지씨셀은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고형암 CAR-NK 치료제의 개념증명(PoC)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성과를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적응증 확장과 상업화 임상, 글로벌 공동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HER2 CAR-NK 기술이 국가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 활성화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기술력과 임상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연세암병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형암 면역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임상 근거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롯데百, “임대인과 협의…내년 3월 분당점 영업 종료”

롯데백화점은 최근 분당점의 임대인과 분당점의 영업종료에 합의하고 내년 3월 말까지 영업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측은 “현재 임대인은 자산가치 밸류업을 위해 오피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라며 “양사는 상호 발전을 위한 방향이라는 공감대 아래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인은 향후 해당 건물을 오피스와 리테일로 리모델링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임직원·파트너사·고객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내년 3월 말로 예정된 영업종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해당 점포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은 희망에 따라 인근 점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용역 직원들 도 인근 점포로 재배치하거나 지자체와의 협의 아래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 점포 위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현재 본점,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등 핵심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 중이며, 특히 본점과 잠실점은 '롯데타운'으로 조성해 대표 점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향후에도 리테일 시장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등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번가, 사내 첫 ‘AI 해커톤’ 대회 성료…“커머스 경쟁력 밑거름”

11번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첫 사내 AI 해커톤 대회 '십일스테이(11stAI) 2025'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 광명시 11번가 본사에서 열린 이번 해커톤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 구현을 목표로 전사 구성원들이 직군에 제한 없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개팀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11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AI 기반의 △신규 커머스 서비스 △기존 서비스 고도화 △업무 생산성·효율성 강화 등을 주제로, 현장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직접 시연했다. 대회 대상으로는 '상황형 검색 서비스'를 제안한 '그냥 말해' 팀이 차지했으며, 11번가 서비스와의 시너지·완성도, AI 활용도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검색 단계에서 키워드 대신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상품을 찾아준다. 예컨대 11번가 검색창에 “냉장고가 텅 비었어"처럼 상황을 입력할 경우 AI가 실시간으로 문맥과 고객의 구매 이력, 취향 등을 반영한 상품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구조다. 이 밖에 11번가는 프로토타입 결과물에 대해 AI의 평가 점수를 반영해 선정하는 'AI 특별상'도 별도로 마련해 시상했다. 11번가는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시도들을 발전시켜, 실제 서비스와 업무 환경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AI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 혁신을 실현하려는 모든 구성원들의 고민과 몰입이 돋보였던 자리"라며 “미래 AI 커머스 경쟁력의 밑거름이 될 기획과 발상들을 충분히 활용해 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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