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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아픈 손가락’ 숙취해소제…‘계엄 없는 연말’ 실적회복 분수령

한때 제약업계 부가수익으로 실적을 든든히 뒷받침했던 숙취해소제 사업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변화한 주류 소비 트랜드로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최대 성수기인 올 4분기 업계의 숙취해소제 사업이 실적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숙취해소제 브랜드 '컨디션'으로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HK이노엔은 엔데믹 전환기인 지난 2022년 해당 사업부문에서만 607억원 매출로 전년(390억원) 대비 55.6%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팬데믹 악재 극복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도 620억원 매출을 올리며 본격적인 성장 흐름에 탑승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엔 593억원으로 전년대비 4.4% 매출이 감소하며 성장세가 꺾였다. 이후 올 1~3분기도 누적 375억원 매출로 집계돼 전년동기 432억원 대비 13.2% 수준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제약 '모닝케어'는 그나마 상황이 긍정적이다. 지난 2022년 95억원에서 지난해 101억원으로 2년 새 6.3%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올 1~3분기 누적 매출도 76억원으로 전년동기 73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최근 단일분기(3분기) 기준 28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34억원 대비 17.7% 감소하며 성장이 불투명해졌다. 이처럼 최근 숙취해소제 사업 성장에 제동이 걸린 까닭은 주류 소비 트랜드가 변화한 탓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과 비교해 최근 술을 먹지 않거나, 먹더라도 절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주류시장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숙취해소제 매출 역시 주류 업계 흐름과 같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주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실제 국내 총 주류 출고량은 지난 2022년 엔데믹 전환과 함께 최근 5년간 역대 최고치인 326만8623㎘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 315만1371㎘까지 매년 순감소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단체 회식 중심의 주류 소비 문화가 위축됐고, 반대로 '혼술' 문화가 정착함에 따라 숙취해소제 수요도 자연히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 여건이 다소 개선된만큼, 올 4분기 실적은 각 기업의 숙취해소제 담당 사업부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방향성을 판가름할 핵심 성적표로 인식될 전망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숙취해소 실증제' 시행으로 숙취해소제 시장 내 '옥석가리기'에 나선 바 있다. 실증제는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실증자료를 갖춘 제품만 광고에 '숙취해소'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주류 소비를 억제할 대외적 리스크가 해소된 점도 업계로선 호재다. 이에 업계는 이달 '연말 특수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마케팅 전략 정비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말시즌은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판단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숙취해소제 경쟁이 치열한 시기인만큼 내부적으로도 마케팅 전략이 타 경쟁사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에 힘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백솔미의 나우] MZ세대 사로잡은 ‘할머니 패션’

패션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에서 복고 감성의 '할머니 룩'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 할머니들이 김장할 때 입을 것처럼 생긴 '김장조끼'와 러시아 할머니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머리에 둘러쓰는 스카프인 '바부슈카'(Babushka)가 한 끗 차이로 겨울 패션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높이는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김장조끼는 일명 '깔깔이'로 불리는 누빔 소재에 형형색색 꽃무늬, 실루엣을 고려하지 않은 펑퍼짐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지 않을 요소로 가득하지만 예상과 달리 '핫'하다. 과거 촌스럽다는 반응을 받기도 했지만 MZ세대의 톡톡 튀는 취향과 할머니 세대의 포근한 감성이 만나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10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김장조끼 키워드는 지난달 갑작스러운 한파에 관심도가 급등하더니 16~22일 기간 최대치(100)에 도달했다. 현재도 90 이상의 높은 검색 빈도를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여자 아이돌이 '김장조끼 패션' 대열에 합류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소녀시대 태연, 블랙핑크 제니,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등의 착용샷이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구 트위터)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김장조끼의 인기가 치솟았다. 가격대는 극과 극이다. 지난 3월 아디다스에서 리버티 런던과 협업해 출시한 '리버티 퀼티드 재킷'은 15만9000원으로 현재 품절 상태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5000원의 '털 안감 조끼' 퍼플 컬러도 홈페이지에 일시품절 안내가 떴다. 러시아어로 '할머니'를 뜻하는 바부슈카는 한동안 방한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힌 바라클라바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과거 러시아와 유럽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보호하거나 방한용으로 정사각형이나 삼각형 스카프를 머리에 둘러 턱 아래에서 묶는 전통 방식에 현대 감성이 더해지면서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돼 인기를 자랑한다. 소재에 따라 실크 스카프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니트나 체크무늬는 빈티지하면서도 따스함을 강조한다. 꾸민 듯 안 꾸민 듯(꾸안꾸) 천 한 장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자유로운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얼굴선을 가려 단점도 보완한다. 여기에 선글라스를 더하면 스타일리시한 매력은 배가 된다. 국내 패션 시장에서는 연예계 대표적 패셔니스타 제니와 지드래곤을 포함해 글로벌 셀러브리티인 미국 인기 모델 켄달 제너와 헤일리 비버가 착용하면서 주목도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더블유(W)컨셉에서 바부슈카는 본격적인 겨울 시작 전부터 판매량이 상승했다.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바부슈카 등 머플러 매출은 직전 2주(10월20일~11월2일) 대비 38% 증가하고, 바부슈카와 관련된 검색량은 70% 늘었다. 한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겨울철 패션은 보온성을 기본으로 멋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해 바부슈카 등 트렌디 아이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MZ세대는 동일한 아이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센스로 '할매니얼' 트렌드를 다양하게 활용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웨이, 롯데百 강남점에 직영 ‘코웨이 갤러리’ 입점

코웨이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8층에 자사 브랜드 체험·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언주역 직영점에 이어 강남권 두 번째 점포다. 코웨이가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신규 매장을 입점시킨 이유는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고, 하이엔드 가전·가구 수요층이 두텁다는 판단에서다. 코웨이 관계자는 “롯데 강남 직영점은 인근 주민 방문 비율이 높고 향후 근방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프리미엄 환경가전과 침대·가구에 대한 체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직영점에 방문하면 크기·얼음 사용량을 기준으로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미니·오리지널·맥스' 등 세분화된 얼음정수기 라인업 가운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아이콘 프로 정수기',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 등 코웨이의 다양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다만, 원활한 체험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예약하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혁신 성능을 직접 살펴보며 코웨이가 추구하는 편리한 삶의 가치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료장사학교…배민아카데미 만족도, 10점 만점에 9.6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의 올해 평균 만족도가 10점 만점 중 9.6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배민아카데미는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 외식 경영 이론, 실습 교육,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까지 누적 수강생 수만 약 33만7000명을 넘었고, 누계 교육 운영횟수도 4343회에 이른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올해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가게 운영의 효율성 높이고 싶은 파트너(외식업주)들이 배민아카데미를 찾았다"며 “챗GPT 활용법을 교육한 강의에는 515명의 수강생이, AI로 장사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강의한 수업에는 545명의 수강생이 각각 참석했다"고 말했다. 참여 파트너들은 영상 교육을 통해 '사장님이 꼭 알아야할 배민셀프서비스 200% 활용법', '1인 고객을 사로잡는 메뉴 기획 노하우' 등 배민 앱을 통해 가게 운영에 보탬이 되는 강의도 많이 수강했다. 배민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수강한 파트너가 또 다른 프로그램을 재수강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올해 최다 수강을 한 파트너는 연간 92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파트너들이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봤다고 판단했다. 가게 운영을 진단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민가게 성장컨설팅'을 올 상·하반기 1회씩 진행한 결과, 1·2기 참가 파트너들의 합산 평균 주문수가 31% 올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2022년부터 운영해 온 메뉴 사진 무료 촬영 행사 '배민사진관'의 경우 최적화된 메뉴 사진을 제공해 입점 가게의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올해 진행된 배민사진관 경기편에 참가한 파트너 가게의 평균 메뉴 클릭수·주문수도 각각 16.5%, 24.9% 늘었다. 이 밖에 배민아카데미는 1인 메뉴 개발을 위한 '한그릇 메뉴 레시피 컨설팅', 업종과 주력 메뉴에 적합한 음료 및 주류 메뉴를 직접 시음하며 체험하는'시음클래스'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은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AI교육 확대, 지역 맞춤형 교육 확대 등 폭넓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야다홈헬스케어 김영민 대표, ‘엑설런스 인 헬스케어 어워드’ 수상

재택의료·돌봄 전문 기업인 바야다홈헬스케어 김영민 대표가 지난 8~10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터컨티넨탈 DFC 호텔에서 개최된 '2025 헬스2.0 컨퍼런스'에서 '엑설런스 인 헬스케어 어워드'(Excellence in Healthcare Award)를 수상했다. 헬스2.0 컨퍼런스는 의료혁신, 환자경험 개선,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주제로 미국, 두바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연례 국제 포럼이다. 2019년부터 '엑설런스 인 헬스케어' 상을 제정해 환자 돌봄, 의료 혁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실질적 성과를 이룬 개인 및 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어워드 심사보고서에서 김영민 대표가 △조직 전략 수립과 추진 능력 △고위 리더십 경험에서 비롯된 전문성과 통찰 △헬스케어 업계에서의 공로와 글로벌 영향력 △혁신적 사고 기반의 문제 해결 및 솔루션 제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9일 열린 시상식에 앞서 “김영민 대표는 20년간 복잡한 의료·돌봄 환경에서 명확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해온 리더"라며 “특히 재택의료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기반 케어 모델 확장, 지역사회 중심 통합 돌봄 추진 등에서 뛰어난 기여를 해 왔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 컨퍼런스의 슬로건인 '협력을 통한 미래 의료 설계'(Charting The Future of Healthcare Through Collaboration)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고 말했다. 김영민 대표는 “바야다가 한국에 진출한 후 10년간 환자와 가족 중심의 재택의료와 돌봄 모델을 구축해온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데이터 및 기술 융합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지역사회 돌봄 수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미국 홈헬스케어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 Inc.)의 한국지사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다. 전문 방문간호·요양·맞춤운동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환자지원 및 임상연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립암센터·다솜이재단, 암경험자 사회복귀 지원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10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에서 공익재단인 (재)다솜이재단(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정무성, 대표이사 양용희)과 '암경험자 취·창업 활동 촉진 등 사회복귀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경험자는 2023년 1월 1일 기준 약 258만 명으로 국민 20명 중 1명꼴에 달한다. 암경험자 증가에 따라 암경험자의 사회적 고립, 경제활동 단절 등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암경험자는 여전히 상당수 사회·경제 활동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암 경험자가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취약계층의 돌봄·일자리 창출 경험을 보유한 (재)다솜이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암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암경험자 대상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육, 상담, 문화·예술 활동, 자조 조직 등 회복·사회참여 프로그램 지원 △참여 대상자 모집, 평가 및 사후 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 협력 △관련 기관·지역사회·민간자원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 등을 추진하며, 암경험자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경제활동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경험자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일상과 사회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암경험자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공익재단의 전문성과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민·관 협력 기반 사회복귀 지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G마켓, ‘인적자원개발 대상’ HRD프로그램 대상

G마켓이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HRD(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HRD협회가 주최하며, 1995년 제정된 이래 국내 HRD분야의 발전과 교육문화진흥에 기여한 기업과 교육기관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G마켓이 대상을 받은 HRD 프로그램은 직무 수행능력과 자기계발 관련 전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G마켓은 사내 지식공유 프로그램 'SLS(지식공유세션, Shared Learning Session)'의 개방성, 유연성, 지속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시작된 지식공유세션은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특강 형태로 업무와 밀접한 사업 전략, 업계동향, 경력개발, 사업 스킬 등을 공유하는 G마켓의 대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10여개의 세션이 진행돼 왔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누적 참여자 수만 2000명을 넘는다. 이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웨비나를 병행해 사전 질문, 실시간 채팅 등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모든 세션 자료와 영상을 사내 러닝 허브에 업데이트해 체계적인 지식 자산화 구조를 마련한 점과 자발적인 학습 문화를 조성한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은옥 G마켓 최고인사담당책임자(CHRO)는 “차별화된 역량 개발 프로그램과 임직원 개인의 성장을 적극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푸드빌, 신규 다이닝 브랜드 ‘올리페페’ 서울 광화문에 오픈

CJ푸드빌이 신규 이탈리안 다이닝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서울 광화문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픈한 올리페페는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는 활기찬 다이닝을 지향하는 신규 이탈리안 브랜드다. 매장은 서울 광화문 청계한국빌딩 2층에 156석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 내부는 이탈리아 거리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현지 건축 요소를 모던하게 재해석해 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매장 중앙의 피자 화덕과 오픈형 주방에서는 나폴리 피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카푸토 밀가루'로 매일 직접 도우를 만들고, 풍성한 토핑을 얹어 구워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 좌석부터 부스석, 바 좌석, 단체룸까지 다양한 좌석을 마련해 방문 목적에 맞는 편안한 이용이 가능하다. 올리페페의 메뉴는 아페리티보(식전주)부터 안티파스티,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미식의 여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료 본연의 정직하고 풍부한 맛부터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섬세하게 설계해 음식과 함께 테이블 위 대화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어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고자 했다. 올리페페를 대표하는 피자 '올리 올리베'는 그린, 블랙, 깔라마따 올리브와 다섯 가지 치즈를 듬뿍 올린 메뉴로, 올리브의 감칠맛과 숙성 도우의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올리브와 구운 마늘로 담백함을 강조한 '올리 올리베'와 스모키한 초리조를 더해 감칠맛을 살린 '초리 올리베'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메뉴 모두 와인과의 페어링이 뛰어나다. '카치오 올리페페'는 치즈와 후추만으로 깊은 풍미를 끌어내는 올리페페의 시그니처 파스타로, 원통형 파스타면 '지타(Zita)' 속에 가득 스며든 고소한 치즈와 톡 쏘는 후추의 조화가 클래식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완성한다. 올리브 크럼블이 더해져 진한 풍미 속에서도 깔끔한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와 디저트 역시 이탈리안 정체성을 강화했다. 에스프레소 바의 대중화를 이끈 리사르커피와 협업하여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피에노, 콘파냐 등 수준 높은 에스프레소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티라미수와 젤라또, 그라니따 아란시아 등 정통 디저트도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제2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위 이형택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 한 와인 리스트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지역별 매력을 담아 선보이는 엄선된 와인 컬렉션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트렌티노 지역 와인부터 남부의 시칠리아 와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올리페페 메뉴와의 페어링 완성도를 높였다. 올리페페는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연말 모임 고객을 위해 12월 한 달간 와인 콜키지 프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약 및 운영 관련 자세한 정보는 캐치테이블 앱 또는 매장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은 올리페페 광화문점을 통해 고객 반응을 면밀히 확인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리페페는 이탈리안 다이닝 특유의 여유롭고 활기찬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경쾌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연말 모임이 많은 시즌을 맞아 올리페페에서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풍성한 대화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도미노피자,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출시

도미노피자가 올 겨울 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12일 출시한다.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는 자사 모델이자 LAFC 소속인 손흥민 선수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제품명에 LA를 담았다. 해당 메뉴는 치폴레에 치즈의 마일드함을 더한 치즈폴레 소스로 맛을 극대화한 갈비 스테이크와 과카몰리 크림치즈에 찍은 슈림프 토핑으로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한 판으로 맛볼 수 있다. 신제품 주문시 치즈폴레 디핑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소비자의 취향껏 '부먹'과 '찍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LA하면 떠오르는 자유로움을 피자에 구현했다. 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신규 사이드디시로 바삭한 식감의 '콘 크런치 치킨'과 갈비 스테이크와 치즈폴레 소스가 만나 색다른 감칠맛을 선사하는 'LA 치즈폴레 갈비 파스타'도 새롭게 선보인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 겨울 신메뉴로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한다"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양대, ‘2025 한국 창업우수대학’ 선정

한양대학교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창업성과 부문 1위 대학으로 선정돼 '우수 창업성과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대학·전문대학 442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창업 인프라(30점) 창업 지원(25점) △창업 성과(45점) 등 총 100점으로, 교육부 대학알리미 자료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운영현황·경영평가 결과 자료를 종합해 대학의 창업역량을 측정했다. 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최근 3년간 학생 창업자들의 우수한 창업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전체 대학 중 창업성과 부분 1위에 올랐다. 특히 △학생창업자 수 5.6점(7점 만점) △학생창업자 매출 6점(6점 만점) △학생창업자 고용 6점(6점 만점) △BI 보육기업 고용 4.5점(5점 만점)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평가 기간 교내 창업기업은 매출 42.9억원, 199명 고용 등 성과로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양대는 창업교육-실전창업-후속성장을 연결하는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혁신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272개 창업강좌를 개설해 2만800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했고, 330개 규모의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며 창업캠프를 104회 개최하는 등 학생 주도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기숙형 집중 인큐베이팅 공간인 '247 스타트업돔(창업기숙사)'을 운영하여 우수 학생 창업팀을 조기 선발·육성하고 있다. 입주팀은 최근 2년간 매출 23억원, 고용 94명, 정부과제 7.7억 원 수주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 창업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5개 창업거점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120명 규모)과 연계해 인턴십, 해외 시장·기술 검증, 현지 VC 미팅 등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창업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학생 창업팀은 실리콘밸리·베를린·파리 등 현지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 탐방, 창업 인턴십, 해외 사업 검증(PoC)-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양대는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서울시 캠퍼스타운, 교육부 RISE 사업, 교육부·과기정통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등을 기반으로 성수 소셜벤처밸리·성수IT밸리와 연계한 지역 창업클러스터 조성, AI 창업기업 발굴·육성, 성동구청과의 청년창업스쿨·소셜벤처 EXPO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들어 온 창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창업지원과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학 창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는 실용학풍 아래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구성원들의 도전정신과 실천적 노력이 이룬 결실로, 앞으로도 교육·연구·산학협력이 선순환하는 창업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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