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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코리아, 정통 영국 모터사이클 감성 담은 ‘Lewis Leathers x PORTER’ 협업 컬렉션 출시

영국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모터사이클 웨어 브랜드 루이스 레더와 포터 코리아가 요시다 가방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손을 잡았다. 포터 코리아는 두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돋보이는 'Lewis Leathers x PORTER'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정식으로 발매했다고 6일 밝혔다. 1892년 런던에서 탄생한 루이스 레더(Lewis Leathers)는 오랜 기간 영국 내 생산('Made in England') 원칙을 이어오며, 그 품질과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음악가 및 라이더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브랜드다. 특유의 클래식한 모터사이클 무드 덕분에 정통 라이더 룩을 즐기는 30~40대 연령층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는 Lewis Leathers의 라이더 자켓 MONZA의 다이아몬드 퀼트를 모티브로, Lewis Leathers 오리지널 가죽을 사용한 가방과 지갑 총 6종을 선보였다. 또한 라이더스 자켓에 사용된 CLIX 지퍼와 LIGHTNING 볼 체인을 적용해 디테일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헤리티지 기반의 디자인은 클래식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층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요소이다. Lewis Leathers x PORTER 오리지널 가죽 자켓은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포터 압구정점에서 한정 수량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죽 자켓은 Lewis Leathers를 대표하는 모델 CYCLONE을 부드러운 촉감의 양가죽으로 완성한 제품이다. 안감에는 PORTER의 브랜드 컬러인 오렌지 컬러의 코튼 트윌을 적용했다. 전면 여밈은 더블 지퍼 사양으로 제작해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클래식한 모터사이클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스타일을 중시하는 남성 고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해당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현재 포터 압구정점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데상트, 봄·여름 시즌용 러닝웨어 ‘에어글라이더’ 컬렉션 출시

데상트가 초경량 러닝 의류 컬렉션 '에어글라이더(AIR-GLIDER)'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어글라이더 컬렉션은 봄·여름 시즌 러닝 활동을 고려해 설계된 초경량·고통기성 러닝웨어 라인이다. 20~30데니어 초극세사 원사에 미세 에어홀 구조를 적용한 '에어글라이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외부 바람을 차단하면서 러닝 중 발생하는 열과 습기를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봉제선과 디테일을 최소화한 경량 구조를 적용해 장거리 러닝 시 피부에 달라붙는 느낌을 줄이고 가벼운 착용감을 고려했다. 이번 컬렉션은 ▲초경량 바람막이 ▲경량 슬리브리스 ▲경량 반팔 티셔츠 ▲러닝 브리프 라인드 5인치 쇼츠 등으로 구성됐다. 초경량 바람막이는 20데니어 경량 원단과 액티브 핏 입체 패턴을 적용해 러닝 동작에 맞춘 활동성을 고려했으며, 일교차가 큰 간절기 러닝 환경에서도 체온 조절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경량 반팔 티셔츠는 통기성과 가벼운 착용감을 고려한 오버핏 실루엣의 러닝웨어로, 반복적인 움직임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 러닝 브리프 라인드 5인치 쇼츠는 인체공학적 이너 브리프와 사이드 트임 구조를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으며, 장시간 러닝 시에도 안정적인 착용을 고려했다. 또한 주요 제품에는 3M 리플렉티브 아트웍을 적용해 야간 러닝 시 가시성을 높이도록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봄 시즌 러너들이 보다 가볍고 쾌적한 환경에서 러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경량과 통기성에 중점을 둔 컬렉션을 선보였다"며 “도심 속 로드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이 변화하는 기온과 환경 속에서도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러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상트는 이번 컬렉션 출시와 함께 올해부터 브랜드 러닝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오키로만(5kmman) 러닝 크루와 함께한 케냐 러닝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모델 홍태준, 이세한, 박찬 등으로 구성된 오키로만 러닝 크루는 데상트와 함께 러닝 문화와 퍼포먼스를 소개하는 브랜드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케냐에서 촬영된 이번 캠페인은 러닝 과정에서의 경험과 퍼포먼스를 담았으며, 브랜드 메시지인 'MOVE. FEEL. AWAKEN'을 통해 달리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각과 경험을 표현했다. 데상트 '에어글라이더 컬렉션'은 데상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케냐 러닝 캠페인 영상은 데상트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환우회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6일 발표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기준'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간 CRPS 환자들은 '바람만 스쳐도 칼에 베이는 듯한'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마약류 오남용 방지라는 정책 방향과 맞물려 꼭 필요한 마약성 진통제를 적기에 사용하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었다. 특히 의료 현장의 전문의들이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처방을 주저하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방치될 위험에 처했다. 식약처는 성공적인 마약류 관리라는 막중한 책임 속에서 지난 2024년부터 환우회 및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그 결과 환자의 상태와 의료인의 전문적 판단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유연한 가이드라인을 도출해 냈다. 환우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정부 정책에 있어 '소통 기반의 유연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확신한다"면서 “고통받는 환자들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준 식약처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환우회는 이번 조치가 안전한 투약 환경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 가지 협력 방안으로 △하나, 가이드라인의 현장 안착을 위한 안전 투약 문화 선도 △둘,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환자 교육 및 모니터링 강화 △셋, 정부·의료계와의 지속적 소통을 통한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약속했다. 이번 식약처의 조치에 대해 해외 환우회에서도 축하와 찬사의 뜻을 전해왔다. 미국의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회인 RSDSA (Reflex Sympathetic Dystrophy Syndrome Association)의 피터 모스코비츠 이사장은 축전을 통해 “한국에서 전 세계로 확산되면 좋을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면서 “마약성 진통제 문제는 중요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정책 변화를 번거롭게 여기기 일쑤지만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CRPS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규제 완화를 이뤄낸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CRPS 환우회 이용우 회장은 “고통의 끝에서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준 이번 정부 조치에 부응하여, 책임감 있는 환자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CRPS 환자들이 통증의 그늘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는 날까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유지현 회장은 “이번 식약처의 새로운 안전사용기준 발표는 규제와 치료권 보장 사이의 균형을 맞춘 전향적인 조치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식약처의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기준'은 이달 6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CRPS 확진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적정량의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내용이다. 마약류 진통제란 비약물 치료와 비마약류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약류 의약품을 말한다. 그간 CRPS환자의 경우 기존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3일 1매(펜타닐 패치)를 초과하거나 3개월을 초과한 장기 처방을 받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하여 적정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진통제의 경우 오남용 우려가 있고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처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사·약사에게 안전사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마약류 진통제 사용 양상을 파악하여 처방 적정성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故 임성기 선대회장 조형물 공개

한미약품그룹이 창업주 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신약개발 업적과 제약인으로서의 경영 철학 등을 표현한 동판 조형물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한미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인근에 최근 설립한 '한미 C&C 스퀘어'에서 임성기 선대회장의 동판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막식에는 임성기 선대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차남 임종훈 사장이 참석해 제막식을 이끌었으며 임 선대회장과 함께 오랜기간 한미약품을 이끌어 온 이관순 전 부회장과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 그룹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형물은 설치 미술의 거장 박충흠 작가가 제작했다. 동판 조형물에는 국내 제약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임 선대회장의 모습과 그의 친필 문구인 '제약강국을 위한 혁신경영'이 새겨졌으며 임 선대회장의 주요 업적을 시대순으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부조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임 선대회장이 생전에 가족과 임직원들에게 기회될 때마다 강조해 온 '신약개발은 내 생명과 같다'는 신념도 새겨졌다. 이 신념은 '제약기업의 존재이유는 신약개발에 있다'는 임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의 시작점으로, 현재까지 한미약품그룹의 정체성으로 이어져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모범기업으로 자리잡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개량·복합신약을 개발해 한미약품을 개량·복합신약 명가로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신약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조형물에 담겼다. 송영숙 회장은 “임성기 정신은 한미그룹이 영원히 간직하고 새겨야할 한미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유산"이라며 “이 동판을 많은 한미인들이 오가며 보면서 임성기 선대회장의 참 뜻을 가슴에 새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막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도 열렸다. 임성기연구자상은 임 선대회장의 신약개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의약학 및 생명공학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며 국내 신약개발의 토대를 닦은 우수 연구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연구자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 대상은 유전자분석 및 정밀의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가 받았다. 김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이 수여됐다. 만 45세 미만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연구자상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한용현 교수가 수상했으며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전달됐다. 임성기연구자상을 주관하는 임성기재단은 임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하고자 2021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이외에도 임성기재단은 적절한 치료제가 부족한 희귀질환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간 4억원 규모의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의약학 및 생명공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백화점 3사, ‘외국인 고객 매출 1조’ 타이틀 경쟁

'외국인 고객 매출 1조원' 타이틀을 놓고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공공기관·이종업계와 손잡고 체험형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외국인 전용 카드 등을 출시해 상시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방한 외국인 여행객의 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핀셋형 투어 상품을 기획·판매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오는 6일부터 운영하는 '서울 투어패스'가 대표 사례로, 서울 도심 속 인기 관광 명소를 여행 코스로 엮어 소개하는 일종의 큐레이션 상품인 것이 특징이다. 판매 방식부터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자사 몰이 아닌 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단체 패키지 여행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OTA에서 여행 계획을 짜는 젊은 FIT(자유여행) 고객층이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진 서울 투어패스는 구성 요소별로 여의도 패스·K뷰티 패스 2가지로 나뉜다. 여의도 패스는 유람선·열기구 등 즐길거리 외에도 더현대 서울에 한해 뷰티·식음료 무료 체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K뷰티 패스의 경우 압구정본점·판교점 등 핵심 점포 6곳으로 보다 많은 점포에서 한국식 화장을 할인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차이점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부터 신세계면세점·한국관광공사 등 회사 안팎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넓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K-문화 체험에 방점을 찍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지역별 랜드마크를 소개하는 연계형 콘텐츠는 물론,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가 큰 카테고리 위주로 매월 할인 혜택·쿠폰 등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성 캠페인·프로모션을 넘어 외국인 고객 확보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본점을 통해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그룹 계열사 쇼핑 혜택과 교통카드 기능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현재까지 발급 건수는 4만 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백화점업계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갈수록 외국인 고객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져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3사의 연매출은 각각 3조3394억원, 2조4377억원, 2조6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은 올랐지만 성장 폭이 0.6%, 0.1%, 1%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외국인 고객 거래액은 크게 늘면서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증가세인 방한 여행객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이들 업체의 외국인 매출 1조원 달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7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늘었고, 현대백화점도 약 70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거두며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6500억원 수준으로 연간 기준 최대치 기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동 정세에 식품업계 ‘발 동동’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면서 식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재료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중동 지역으로의 완제품 수출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가 중동에서 빚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및 환율 상승은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업계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식품 기업 중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중동 지역에서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4년 중동 지역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냈고, 지난해 매출은 약 66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 아랍에미리트 ESMA 할랄을 취득하고, 지난 2021년 현지 유통업체(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와 독점 공급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지역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이란과의 접점은 없지만,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꾸준히 주변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현재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10여개 국에 진출해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동 수출 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왔지만, 오만으로 우회하거나 해상과 육상 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제품 특성상 유통기한 및 재고 관리에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 여파로 중동 운행 노선이 중단되면 유럽 쪽 선복도 운임 상승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을 제외한 다른 식품사들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중동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은 맞지만, 현지 매출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 전쟁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환율 상승이나 유가 상승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식품 기업들이 중동 지역 진출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 매출의 절대적인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에 대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과 접점이 없는 식품 기업들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해 포장재 비용이 크게 증가해 완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직접적인 수출 타격은 거의 없더라도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완제품에 들어가는 포장재 같은 경우는 유가에 민감해 비용에 상당 부분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밖에 전반적인 해상운임 상승도 위협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옴(EIOM), 日 큐텐 1위 이어 美 아마존 진출…글로벌 스킨케어 시장 공략 가속

뉴셀렉트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옴(EIOM)이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아마존(Amazon US)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옴은 일본 큐텐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고, 국내에서도 올리브영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소비자 인지도를 확대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 아마존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로 유통망을 넓히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옴은 '피부 생태계를 바로잡는 트러블 케어'를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피부 미생물 환경)의 균형에 주목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통해 단순한 트러블 완화에 그치지 않고 피부 환경 전반의 균형을 고려한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이옴 트러블 패치 마스크'는 기존 국소 부위에 사용하는 여드름 패치 개념을 얼굴 전체 관리로 확장한 시트 마스크 형태의 제품이다. 피지와 각질, 염증균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얼굴 윤곽에 밀착되는 바이오셀룰로오스 원단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과 밀착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뉴셀렉트 관계자는 “이옴은 일본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피부 과학 기반 기술력과 글로벌 유통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밀가루 담합’ 한국제분협회, 이사 전원 사임…“책임 통감”

국내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 담합을 벌인 사실이 적발된 가운데, 국내 주요 제분회사 대표들이 한국제분협회 이사직에서 5일 전원 사퇴했다. 협회 측은 “밀가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날 오전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는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와 식품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정도경영으로 제분업계 발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제분협회는 한국제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및 복리증진을 위해 지난 1955년 설립된 단체다. 현재 이사회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CJ제일제당, 삼화제분, 한탑 등 국내 주요 제분회사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제분협회 관계자는 “이번 가격 담합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정도경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패밀리 룩’ 트렌드에…패션업계 숨은 큰손 ‘키즈’ 부상

패션업계에서 '키즈 소비자'가 숨은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아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키즈를 위한 제품은 부모가 구매 결정권을 쥐고 있는 만큼, 3040세대 젊은 부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은 성인 패션 브랜드들이 부모의 취향에 맞춰 자녀까지 공략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을 기점으로 키즈 라인업을 론칭했다. 3040세대 부모 소비자의 탄탄한 지지를 기반으로 키즈 카테고리를 신설해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패밀리 브랜드로의 확장 전략 실행을 본격화했다. 기존 타 브랜드의 키즈 라인과 가장 큰 차별화는 성인 남녀 컬렉션의 디자인 방향과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이다. 키즈 제품이라고 해서 과도하게 귀여움을 강조한 디자인을 고집하지 않았다. 성인 브랜드로서 보여준 고유의 분위기를 헤치지 않으면서 제품 소재와 디자인을 유사하게 기획해 통일감을 유지했다. 헤지스와 마찬가지로 30대부터 40대까지 부모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세터도 아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성인 제품을 재해석했다. 키즈 라인이 성인 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후드 집업, 스웨트 팬츠, 크루넥 카디건 등을 동일하게 출시했다. 컬러도 명도와 채도의 힘을 빼고 편안함을 강조한 베이지, 화이트 등 뉴트럴 톤을 주로 사용했다. 대신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편안한 핏의 소재와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MLB키즈는 '영유아 소비자'까지 주요 소비층으로 포함했다. 기존 키즈 카테고리를 영유아 라인으로 넓혀 신규 캐릭터 라인 '메가베어 프렌즈'을 선보였다. 연령층이 낮아진 만큼 이전의 키즈 라인보다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성을 강화했다. 귀여운 그래픽, 편안한 착용감, 신축성과 형태 회복력이 높고 빠른 거조 기능을 갖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그동안 키즈 시장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스파오키즈, 탑텐키즈, 폴햄키즈 그리고 '신흥강자'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는 현재 입지를 수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성인 의류에서 출발한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는 합리적인 소비를 우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탑텐키즈는 '10살의 포텐(TEN)셜' 캠페인을 전개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옷'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1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 시설 원그로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키즈 제품을 단독 공간으로 구성했다. 해당 지역은 대규모 주거 단지가 밀집해 신혼부부 등이 많은 특징을 반영해 키즈 상품군의 대폭 넓혔다. 한 키즈 브랜드 관계자는 “키즈 제품은 부모가 구매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이들의 취향이나 현재 트렌드를 배제할 수 없다. 과거에 비해 유아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비율이 현저히 줄었다"며 “부모 소비자를 공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키즈 라인으로까지 구매가 이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연세의료원 연구팀, 폐암 표적치료제 내성 반응 지도 구축

연세의료원은 5일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 오형철·한연승 강사, 장유진박사 연구팀이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ALK 유전자의 타이로신 키나제 영역에서 발생 가능한 변이 대부분을 기능적 분석을 통해 표적치료제 내성 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제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에 게재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ALK 유전자 융합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5%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이다. 표적치료제의 도입으로 환자들의 치료 성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약물 사용 후 1~2년 내 약물 저항성이 발생해 암이 재발하는 문제가 지속 보고되고 있다. 특히, 약물 저항성의 주요 원인인 획득저항성 돌연변이는 현재 임상 가이드라인에서 일부 변이만 알려져 있어 실제 임상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변이에 대한 약물 반응을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3세대 치료제 이후 약물에 대한 저항성 기전이나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체계적인 변이 반응 데이터도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차세대 유전자 교정 기술인 프라임 편집(Prime Editing)을 활용해 ALK 타이로신 키나제 영역(엑손 20∼28)에서 발생 가능한 단일염기 변이의 약 99%에 해당하는 3208개 변이를 폐암 세포주에 도입했다. 이후 표적치료제 2세대 알렉티닙, 3세대 로를라티닙, 4세대 조티잘키브를 각각 투여해 각 변이가 약제들에 보이는 약물 감수성을 분석하고, 이를 정량화한 '기능 아틀라스(functional atlas)'를 구축했다. 기능 아틀라스를 통해 연구팀은 기존에 알려진 약물에 대한 주요 저항성 변이뿐 아니라 잠재적 변이까지 모두 확인했으며, 변이별 약물 반응을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각 변이가 갖는 약물 저항성 점수와 단백질 3D 구조를 이용한 모델링을 통해 약물 결합 부위 내 변이 외에도 구조적으로 떨어진 부위의 변이가 표적치료제의 결합을 방해하고 저항성을 유도할 수 있음 또한 확인했다. 김형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ALK 변이에 대한 약물 반응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능 지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밀의학 기반의 치료 전략 수립과 신약 개발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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