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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 보장성 강화정책 즉각 추진하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5일 보건복지부의 '한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 지원' 부대의결 이행을 촉구하는 실력 행사에 나섰다. 협회 서만선 부회장, 송인선 보험이사, 김영수 보험이사 등 3인은 이날 오전 8시 건강보험정책심위원회가 열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가자문회의장 앞과 인근에서 각각 1인 시위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취사 선택식 정책집행을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25년 5월에 진행된 2026년도 수가협상에서 재정운영위원회의 논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 공식 합의사항인 '한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 지원'에 대한 부대의결을 보건복지부가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진행됐다고 협회는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년간 한의계와 논의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보장성 확대 방안과 재정추계 등 실질적인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왔으나, 정작 시행 시점에 이르러 아무런 설명 없이 집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보건복지부가 기존 약속은 지키지 않은 채 새로운 개혁만을 이야기한다면 건강보험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는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제공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호국보훈의 달, 안보 최전선부터 일상까지…식품·프랜차이즈社, 따뜻한 나눔으로 호국 영웅 기린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군 장병들을 직접 찾아가 격려하거나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는 등 기업들의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 안보 최전선부터 요양원까지 직접 위문 나선 롯데웰푸드·BBQ치킨·도미노피자 롯데웰푸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6·25전쟁 76주년을 기념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진과 함께 인천 강화군 주문도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 주문소초를 방문했다. 최전방 장병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 및 치과 진료를 실시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일리톨이 포함된 간식 꾸러미를 준비해 제공했다. 앞서 23일에는 '1사 1병영' 결연 부대인 육군 제17보병사단을 찾아 2억원 상당의 위문품 2585박스를 전달했다. 위문품은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해 카스타드, 마가렛트 등 인기 과자류 10종으로 구성되었으며, 롯데웰푸드는 해당 부대와 2018년 협약을 맺은 이후 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백마부대 임진강대대를 찾아 강안경계부대 근무 모범 장병 50명에게 치킨 세트 50인분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실시했다. 이번 위문은 무더운 날씨에 철책 근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싶다는 부대 간부의 사연 신청으로 성사됐다. 장병들에게는 황금올리브치킨 닭다리, 크런치 순살 크래커, 치즈볼 등으로 구성된 세트가 제공됐으며, 특히 파주헤이리점 가맹점주가 지역 내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조리와 전달에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도미노피자 역시 지난 24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파티카'를 통해 즉석에서 구운 피자를 전달했다. 유공자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뜻깊은 나눔 행사였다. ◇ 영케어러와 함께 세대를 잇는 보훈 활동 나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는 영케어러(가족돌봄청소년)와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함양하는 체험형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0일 대전지역 봉사단은 대전보훈요양원에서 코다(CODA·농인 부모의 청인 자녀)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카네이션을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영케어러 아동들이 그림책과 연계한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국가유공자에게 전할 감사 편지를 작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에서 아동들과 함께 손바닥 태극기 협동화를 만든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 풀무원푸드앤컬처·동서식품·오뚜기, 국립현충원 단장 및 맞춤형 예우 실천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 60여 명은 지난 19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현충원 안내요원으로부터 각 묘역의 역사와 의미를 청취한 후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현충탑 참배 및 전시관 관람에 참여했다. 하루 전인 18일에는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지정된 묘역의 묘비를 닦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정화 활동 이후에는 참전용사 어르신 100분을 초청해 현충탑 참배와 오찬을 함께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뜻깊은 일정을 보냈다. 오뚜기는 지난 4월 국립서울현충원의 신규 자매결연 단체로 선정되어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3월과 5월에는 임직원 봉사단이 현장을 찾아 정화활동을 마쳤다. 더불어 4월에는 6·25 참전유공자 자택 3곳을 찾아 고령자 맞춤형 간편식과 양념류로 구성된 후원 키트를 전달하며 유공자 대상 사회공헌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 더본코리아, 대규모 커피트럭 지원 및 제복근무자 할인 혜택 제공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지난 8일 전라남도 해군 3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소속 장병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부대 내 커피트럭을 운영했다. 현장 이용이 가능한 장병들에게 음료 600잔을 제공하고, 현장 여건상 방문이 어려운 장병들을 위해서는 베이커리 총 4450개를 별도로 전달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홍콩반점과 빽다방 전국 매장에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근무자를 대상으로 홍콩반점 짜장면 3900원 제공, 빽다방 대표 메뉴 4종 1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양그룹, 상장 5개사 ESG 성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상장 계열사 전 임원 대상 ESG 성과평가를 도입하고 글로벌 평가기관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삼양그룹 내 5개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수록한 그룹 통합 보고서가 발간됐다. 삼양그룹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자공시시스템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 등 그룹 내 상장 5개사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통합해 수록했다. 특히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삼양바이오팜이 처음으로 보고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담아냈다. 삼양케이씨아이는 별도의 자체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그룹 통합 보고서에는 핵심 내용만 요약 기재됐다. 삼양그룹은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윤리 및 준법경영, 기업 지배구조, 제품 안전성 및 품질, 인적자원관리 등 6개 항목을 중대 이슈로 선정했다. 각 계열사별로 삼양홀딩스는 전 임원 대상 ESG 핵심성과지표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하고 내부 탄소가격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양사는 준법지원인 선임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사용 저감 활동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품질 신뢰성 확보 내역을 수록했다. 삼양패키징은 물리적 재활용 PET 레진 제조 사업과 태양광 발전시설 및 친환경 보일러 도입 실적을 담았다. 삼양케이씨아이는 생분해성 계면활성제와 식물성 기반 원료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내역을 명시했다. 차상원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과 삼양그룹 및 각 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B2C 케어푸드 시장 판로 개척…사조푸디스트, 당·칼로리 뺀 음료 4종 출시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전문기업 사조푸디스트가 연세유업 및 천호엔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케어푸드 전용 건강음료를 선보이며 전 연령층 대상 간편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조푸디스트가 연세유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케어푸드 브랜드 '케어포유'의 건강음료 신제품 4종을 출시하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사조푸디스트는 케어포유 프룻핏 ZERO 2종과 프룻핏 과채음료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따라 사조푸디스트는 지난 3월 선을 보인 우유 2종을 포함해 총 6종의 음료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제품 중 사과 맛과 청포도 맛으로 구성된 프룻핏 ZERO는 설탕과 칼로리를 배제한 혼합 음료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190ml 용량의 멸균팩에 빨대가 부착된 형태로 제작돼 냉장 보관이 어려운 단체급식 사업장에 활용할 수 있다. 사과·매실 맛과 파인애플 맛으로 출시된 프룻핏 과채음료는 과일 농축액과 함께 식이섬유 및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으며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포장해 휴대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에 업무협약을 맺은 천호엔케어를 비롯해 최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연세유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사조푸디스트는 연세유업의 생산 기술력과 자사의 영업력을 결합해 고칼슘 저당 두유와 무라벨 호상발효유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고 요양원 및 돌봄 채널로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사조푸디스트 김아람 상품BU장은 “이번 음료 라인업 확대를 시작으로 향후 케어푸드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조푸디스트는 기존 식자재 채널 외에도 B2C 케어푸드 시장 입지를 강화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간편 음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파리의 심판 우승 와인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1973’, 1973만원 낙찰…신세계L&B, 수익금 전액 기부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L&B가 서울옥션에 출품한 와인이 출품가와 동일한 1973만원에 최종 낙찰되며 서울옥션 미국 와인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세계L&B는 지난 23일 진행된 서울옥션 경매에서 미국 나파 밸리 와이너리 샤또 몬텔레나의 샤도네이 1973 빈티지가 최종 1973만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미국 와인 경매 중 최고 낙찰가에 해당한다. 확보된 낙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이스팅 시음회로 당시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1973이 화이트 와인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경매에 출품된 와인은 현재 샤또 몬텔레나 라이브러리 셀러에 약 10병 보관되어 있는 물량 중 하나다. 샤또 몬텔레나 오너인 보 배럿이 한국 시장에 1병을 제공했으며 신세계엘앤비가 이를 구매해 서울옥션 자선 경매에 출품했다. 출품 시작가는 빈티지 연도를 반영한 1973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경매를 통해 동일한 금액에 최종 낙찰됐다. 신세계L&B 관계자는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맞아 보 배럿이 셀러에 보관 중인 와인을 한국 시장에 공개해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상미당홀딩스, ‘3세’ 허진수 신임 대표 내정…계열사 협의체도 신설

상미당홀딩스가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계열사 경영과제를 논의하는 상미당협의체를 신설하는 등 경영체계 개편에 나선다. 상미당홀딩스는 계열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경영과제와 대외 환경변화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협업을 조율하기 위해 오는 7월1일 상미당협의체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 및 삼립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로 구성되며 초대 의장은 도세호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협의체 내에는 대외정책과 커뮤니케이션 및 컴플라이언스, 안전경영, 상생 등을 담당하는 분과 커미티가 운영된다. 기존에 내부 및 외부 위원으로 구성돼 운영되던 변화와혁신 추진단은 외부 전문가 중심 체계로 개편돼 협의체 논의 안건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와 자문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미당홀딩스는 같은 날 신임 대표이사로 허진수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대표는 허영인 상미당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향후 신사업 발굴과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 지주회사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이번 경영체제 개편은 3세 경영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지주사인 상미당홀딩스는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전문경영인 중심 협의체인 상미당협의체는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높이는 투트랙 경영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세호 상미당협의체 의장은 “전 계열사의 공통된 경영 현안들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며 “각 사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시스템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코넬대·하버드대 교수 등 연사 참여…hy, 국제학술심포지엄 재개

hy가 코넬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을 연사로 초청해 장을 넘어선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제로 13년 만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재개한다. hy는 중앙연구소 설립 50주년을 맞아 '제19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7월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hy는 1979년부터 유산균과 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2013년 제18회 행사 이후 13년 만에 열린다. 올해는 장을 넘어선 프로바이오틱스 : 통합 과학과 기술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발전을 부제로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한 세션으로 운영된다. 해당 세션은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엘라드 타코 코넬대학교 교수와 허준렬 하버드대학교 교수 및 임신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최일동 hy 신성장팀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특정 균주가 장 기능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 임상시험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면역 증진 효과,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접근법 등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장-기관 축 이론을 중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의 변화와 성과가 다뤄질 예정이며 중앙연구소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소 도약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hy 중앙연구소는 유산균 국산화를 목표로 1976년 설립됐으며 1995년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HY8001을 개발했다. 현재 5100여 종의 균주 라이브러리와 250여 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개별인정형 원료 9종과 등록특허 124건 및 국내외 논문 150편의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민 ‘함께주문’, 더치페이 기능 도입으로 편의성 강화

앞으로 배달의민족에서 '함께주문'을 이용할 때 사용자마다 각자 음식 값을 나눠서 계산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앱 내 함께주문 이용 고객을 위한 더치페이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10월 출시된 함께배달 서비스는 사용자별로 각자 원하는 메뉴를 담고, 하나의 주문으로 묶어 동시에 배달받는 것이 특징이다. 배민의 함께주문 서비스는 이미 더치페이 기능을 적용한 우버이츠 등 해외 배달 대행 플랫폼과 달리, 오랜 기간 관련 시스템을 별도로 적용하지 않아 다소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서로 메뉴가 다르거나, 할인이 적용될 때 정산이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단점 개선 차원에서 이번에 더치페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더치페이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주문자가 함께주문 건을 선결제해 배달이 완료되면, 다른 참여자들에게 더치페이를 요청할 때 전체 주문 금액을 기준으로 각자 낼 금액이 자동 계산되는 구조다. 전체 주문 금액을 N분의 1로 똑같이 나누거나 각자 주문한 메뉴별로 더치페이 금액도 정할 수 있다. 자동으로 나눠진 금액도 직접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함께주문은 모든 결제수단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더치페이는 참여자들이 배민페이를 가입했을 때 이용 가능하다. 참여자가 요청받은 금액을 앱 내 배민페이머니로 송급할 수 있어 주문과 결제, 정산 모두 앱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더치페이는 현재 일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며 “이달 말까지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한양행, 희귀질환 ‘고셔병’ 신약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고셔병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 기반을 공고히 했다. 유한양행은 고셔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YH35995'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고셔병은 'GBA1'이라는 유전자의 변이로 세포 내 소화와 노폐물 분해에 기여하는 리소좀 효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당지질의 일종인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가 여러 장기에 쌓이는 '유전성 리소좀 축적 질환(LSD)'이다. 이로 인해 고셔병은 간 및 비장 비대와 빈혈, 혈소판 감소, 골격계 이상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특히 신경증상을 동반하는 제3형 고셔병의 경우 이 증상을 표적으로 해 허가받은 치료제가 전무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YH35995의 이번 EMA 지정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득한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진 성과로, 미국과 유럽 양대 의약 규제기관으로부터 연이어 희귀의약품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MA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적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 품목은 개발 단계에서의 과학적 자문, 규제 절차 관련 수수료 감면, 시판허가 승인 시점부터 10년간 시장독점권등 다양한 개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유럽은 미국(최대 7년)보다 긴 10년의 시장독점권을 보장하며, 지정 시 EU 회원국 전역을 포괄하는 중앙집중심사 절차를 통해 단일 허가를 추진할 수 있어 글로벌 상업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YH35995는 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GC녹십자와의 공동연구로 확보해 현재 단독 임상 개발 중인 경구용 저분자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합성효소(GCS) 억제제로, GL-1 생성을 줄이는 기질감소치료(SRT) 계열 치료제다. 혈액뇌장벽(BBB) 투과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유한양행에 따르면 앞선 전임상 연구에서는 혈장과 뇌 내 GL-1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가 도달하기 어려웠던 중추신경계까지 약효를 전달할 수 있어, 신경증상 동반 제3형 고셔병 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기대된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임상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최초 인체 대상 연구(FIH)를 수행해왔으며, 지난달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제3회 고셔병 국제 워킹그룹(IWGGD) 심포지엄 2026에서는 단회투여(SAD)결과를 구연 발표하며 최초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확보한 단회 투여 후 안전성·내약성 및 약동학(PK)·약력학(PD) 결과를 바탕으로 반복투여(MAD) 임상 단계에 진입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EMA ODD지정을 발판으로 YH35995의 글로벌 임상·허가 전략을 구체화하고, 환자 접근성 제고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 사장은 “앞서 FDA ODD 지정과 국제 학회에서의 임상 데이터 공개에 이어 이번 EMA ODD 지정까지 제3형 고셔병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의 필요성과 YH35995의 잠재력을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어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규제기관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임상 개발 속도를 높여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홈플 익스프레스 납품 재개…‘새 주인’ NS홈쇼핑 과제는?

“상품이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입니다.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22일 기자가 방문한 서울 은평구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입구에는 이 같은 문구와 함께 '6월 공급 정상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점포 매대가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로만 채워지는 상황까지 흘러갔지만, 하림 계열사인 NS홈쇼핑의 지급 보증을 계기로 다시 상품 공급의 물꼬를 튼 결과다. 이날 기자가 둘러본 익스프레스 매장 내부에서는 정육·스낵·주류 등 주요 코너별로 자체 브랜드(PB) 상품뿐 아니라 일반 브랜드(NB) 상품까지 진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백 상태로 남겨진 일부 매대 옆에는 상품 정상화 안내문이 함께 게시돼 있었다.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지만 전보다 상품 수가 줄어서 아쉬웠다"며 “일부러 더 먼 대형마트까지 찾아갔었는데 수고를 덜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실제 익스프레스의 새 주인이 된 NS홈쇼핑의 상품대급 지급보증을 계기로 익스프레스 상품 공급량·매출 모두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월 1~11일 익스프레스 매출만 보면 납품 재개 이전보다 16% 늘었고, 핵심 품목인 신선식품 매출은 30% 이상 급증했다. 특히, 홈플러스 측은 “이달 들어 익스프레스 상품이 4배 이상 들어왔고, 8일부터 상품 대부분이 입고됐다"고 강조하며 향후 매출 추가 상승 여력에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7일 영업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한 NS홈쇼핑이 지난 22일 인수 대금 완납과 함께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영업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운영 주체도 기존 홈플러스에서 최근 NS홈쇼핑 자회사로 출범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넘어갔지만, 현재까지 매장 운영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 주인 손바뀜이 발생하면서 업계에서는 회사의 향후 운영 전략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NS홈쇼핑은 '점포 운영 정상화'·'상품 공급 안정화'·'고객 서비스 회복'의 3대 목표 달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당장에 매장 인프라·상품 구색·직원 교육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양수 이후 정상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필수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현재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상호명 등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며 “기존 브랜드를 유지 또는 폐기하는 것보다 경영이 정상화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NS홈쇼핑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시장에서 한 차례 쓴 맛을 본 뒤 10년 만에 재진출한 만큼,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꺼낼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06년 NS홈쇼핑은 자체 SSM인 NS마트와 물류센터를 출범시켜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12년 해당 사업을 이마트에 매각했다. GS·롯데 등 업계 1·2위 SSM 경쟁사들과 어떻게 격차를 좁힐 지도 눈길이 가는 지점이다. 경쟁 지표인 점포 수로 단순 비교해보면, 올 1분기 기준 SSM 시장에서 GS더프레시 매장 수가 589곳으로 1등이다. 다음으로 롯데슈퍼 331곳, 이마트 에브리데이 240곳 순이다. 현재 익스프레스 매장 수는 가맹점 66곳을 포함해 전국 286곳으로, NS홈쇼핑은 이번 양수를 계기로 단 번에 3위로 진입한다. 주요 SSM 업체가 오프라인 점포 기반의 '퀵커머스(1시간 안팎 빠른 배송) 강화'에 매진하는 가운데, NS홈쇼핑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빠르고 편리한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표방하는 만큼 유사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전체 편성 비중의 60%를 식품 방송으로 의무 할당해야 하는 식품 전문 홈쇼핑 채널이다. 모회사인 하림도 닭고기·가정간편식·라면 등 식품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차별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NS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과 모바일,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상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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