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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트렌드] 6조원 고유가 지원금 풀린다…편의점 고객유치 시동

오는 27일부터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개시되면서 편의점업계가 대대적인 기획전을 통한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수요 쏠림이 예상되는 주류·음료·신선식품·가공식품 등 먹거리 위주로 특가 할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개사 모두 고유가 피해지원금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이날부터 CU를 시작으로 나머지 업체들도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식품·생활용품 등 민생과 직결된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CU는 라면·즉석밥·주류·스낵·티슈·음료·정육·과일 등 50여종을 번들 중심의 대용량 할인·초특가 판매·덤 증정 방식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30여종 상품에 한해 행사카드·간편 결제 등 제휴 수단 이용 조건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폭이 커지는 '다다익선' 혜택도 준비했다. 이달 27일부터는 김치, 과일, 두부 등 식재료 카테고리에 대한 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GS25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브랜드(PB) '혜자로운'·'리얼프라이스' 상품 위주로 25%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두부·즉석밥·화장지·우유 등 자주 구매하는 품목 17종이 판매 대상이다. 동시에 다음 달 15일까지 라면·스낵·아이스크림 등 46종에 대한 '초특갓세일'도 운영한다.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를 고려해 기존에 매월 1일부터 시행해온 행사 일정을 앞당기고, 품목도 10가지 이상 늘렸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 간 고객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2000여종을 할인해준다. 대표 상품인 '신선을새롭게국내산항정살'·'신선을새롭게한입삼겹살' 등은 반값에 내놓는다. 펩시콜라·칠성사이다 등 200여종의 탄산음료 상품도 저렴하게 판매하며, 맥주 23종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정기 행사인 세세세일을 통해 다음 달 15일까지 즉석밥·휴지 등 상품 23종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도 적용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24도 계란·생수·세제 등 생필품 50종을 행사카드 구매 조건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동시에, 1+1·2+1 등 덤 증정 행사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마트24는 지원금 소비처라는 인식을 남기기 위해 이달 말일까지 자체 브랜드인 '옐로우(Ye!low)' 상품 등을 네이버페이로 구매 시 30% 돌려주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대형마트·이커머스와 달리 편의점의 경우 가맹점에 한해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 유통업계의 주목받는 수혜처로 꼽힌다. 지난해 7~9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한 당시에도 편의점업계 먹거리 주요 품목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전체 시장에서 결제액 파이만 보면 생각보다 편의점업계로 들어온 몫이 얼마 없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이번 지원금 예상 총액이 최대 6조원 규모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인 약 12조원보다 적어 수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시행하던 당시 편의점 업계로 전체 수요의 약 7%가 들어왔다"며 “어떤 목적성 소비라면 단가가 큰 위스키 등 주류 정도였고, 편의점의 경우 기존대로 매장에 들어와 상품을 구매할 때 결제한 카드가 민생쿠폰과 연동돼 매출로 잡힌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원금 사용처가 제한된 탓에 편의점 등 일부 업종으로 수요 쏠림이 발생하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볼멘소리도 제기된다. 예컨대 대형마트의 경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때부터 정부의 현금성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매출이 10~20% 줄어드는 여파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출 방어를 해야 하는 대형마트·이커머스 위주로 쿠폰 발급 등 자체적인 프로모션으로 방어전을 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대형마트는 매장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매장 홍보를 통한 집객 마케팅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동선이 마트 내부를 지나쳐야 하는 구조인 덕에 본매장의 트래픽을 확보하기 용이하다는 업계 의견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오뚜기, 키자니아 ‘라면연구센터·쿠킹스쿨’ 리뉴얼…캐릭터 ‘옐로우즈’ 전면 배치

오뚜기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운영 중인 '라면연구센터'와 '쿠킹스쿨'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뚜기는 어린이들의 음식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을 위해 해당 시설을 16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방문객 수 1, 2위를 기록할 만큼 브랜드 핵심 체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222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리뉴얼은 체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점 쿠킹스쿨에는 '오뚜기 케챂'을 활용한 신규 메뉴인 '붉은말 케챂라이스&케챂하트감자'가 도입됐다. 시설 전반을 개선한 부산점은 오뚜기 상징색인 노란색과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Yellows)'를 전면에 배치하고 이용자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시설 개편과 함께 '오뚜기 케챂 출시 55주년' 기념행사도 병행한다. '케챂 55번째 생일파티'를 테마로 오는 24일부터 5월5일까지 키자니아 부산 5층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현장에서는 그림 맞추기 게임과 테마 포토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체험 콘텐츠와 공간을 한층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오뚜기 브랜드를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농심, ‘몽탄’과 손잡고 ‘몽탄 짜파게티’ 출시…5월 14일까지 한정 판매

농심은 서울 3대 고깃집으로 유명한 '몽탄'에서 특별 메뉴 '몽탄 짜파게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라면을 활용한 미식 프로젝트 '2026 농심면가'의 일환으로, 농심 짜파게티의 매력을 외식 메뉴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짚불 훈연 우대갈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몽탄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메뉴는 짜파게티 특유의 소스에 전남 무안산 양파를 짚불로 훈연해 만든 스모크 퓌레와 대파 오일을 접목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농심 스낵 '알새우칩' 크럼블을 토핑으로 활용해 쫄깃한 면발과 대비되는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몽탄 짜파게티는 오는 5월14일까지 서울 삼각지 본점과 제주 애월·구좌점 등 전 지점에서 한정 판매되며, 메뉴 주문 시 '웰치스 제로 오렌지'를 함께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한편,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협업하는 '농심면가' 프로젝트는 라면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다이닝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월 일식당 '멘쇼쿠'와 함께 '신라면 아부라소바'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몽탄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지닌 미식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다양한 식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요리로 확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몽탄과의 협업을 통해 짜파게티가 지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라고 밝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연간 3000톤 감축…없애고 줄였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용기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한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지난해 약 3000톤(ton)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자재의 조달부터 생산,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 중이다. 해당 로드맵은 2030년까지 석유 추출 원료로 만드는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두 가지 축은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다. 특히 용기 경량화 부문에서는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2700톤의 배출량을 절감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수 제품의 입구 높이를 낮춘 'ET-CAP' 도입으로 810톤을 줄였으며, 탄산음료와 소주 등 다양한 제품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최대 5g까지 감축해 약 1650톤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대용량 패키지에 어셉틱 페트를 적용해 240톤을 추가로 감축하는 등 설비 효율화에도 공을 들였다. 재생원료 활용 측면에서는 올해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에 앞서 선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 100%를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펩시 제로슈거 라임, 아이시스, 새로 등 주력 제품군으로 이를 전격 확대했다. 아울러 민·관 협의체를 통해 국립공원의 폐플라스틱을 다시 식품 용기로 제작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시스템을 구현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기틀을 다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플라스틱 배출을 절감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술의 선도로 업계에는 귀감을, 미래세대에는 깨끗한 환경을 전하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음료회사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빙그레 ‘더단백’,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 후원… 스포츠 마케팅 강화

빙그레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공식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SBS에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성 엔터테이너들이 팀을 이뤄 축구 대결을 펼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빙그레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고조되는 스포츠 열기에 발맞춰 자사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방영분에서는 출연진들이 경기 중 고함량 단백질과 수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도록 '더단백 드링크'와 '더단백 워터프로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지원 및 노출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 제공되는 '더단백 드링크 더블초코'는 지난 2월 출시된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350㎖ 한 병당 단백질 40g을 함유해 고단백 수요층에 특화된 제품이다. 단백질 원료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100% 유럽산 우유 단백질만을 사용했으며, 일상 속 가벼운 섭취부터 전문가 수준의 고강도 운동 상황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빙그레는 이번 방송 협력 등을 통해 단백질 드링크 시장 내에서 전문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더단백이 역동과 감동을 주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 공식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더단백이 전문성을 갖춘 단백질 브랜드로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분당차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 첨단재생의료 연구현황 공유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오는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지하 2층 대강당에서 '2026 분당차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단장과 세계적인 임상시험기관인 파락셀의 Chris Learn 박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분당차병원 안희정, 김민영, 한인보 교수 등이 세포치료제의 임상 현황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순철 센터장은 “분당차병원은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연구와 임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를 강화하고 산학연병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1) 780-5301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양대병원 권준수 석좌교수, 한국사회풋살협회(KSFA) 창립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진료석좌교수가 회장으로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사회풋살협회(KSFA)가 창립됐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KSFA는 정신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목표로 설립된 전국 단위 조직이다.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안전한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전국 병원과 정신건강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풋살팀을 발굴 육성하고,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정신장애인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정신장애 당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적 연결과 신체 활동"이라며 “풋살은 접근성이 높고 참여 부담이 적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치료적 관점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하는 당사자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권 교수는 조현병과 강박증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표지자를 개발해 정신질환자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999년 뇌파검사를 통해 감마파의 이상으로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조현병이 발생한다는 병인 기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 풋살은 일반 축구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5명이 팀을 이루어 진행되는 스포츠로, 비교적 규칙이 단순하고 득점 기회가 많아 비전문가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뿐 아니라 팀워크 형성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KSFA는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우울증, 양극성장애, 조현병, 공황장애, 강박장애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된다. 또한 가족, 의료진, 관련 종사자 및 일반 시민도 회원 가입이 가능해 폭넓은 사회적 연대를 지향한다. 협회는 향후 정기 리그 운영, 지역별 팀 확대,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함께 뛰는 경험을 통해 당사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권준수 회장 주요 약력=서울대 의대 졸업, 미국 하버드대 연수, 서울대병원 홍보실장·미래전략본부장·교육인재개발실장,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대한조현병학회 이사장, 한국인지과학회장, 대한불안의학회장,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이사장,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평의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뇌기능매핑학회장, 서울대 의대 인간행동의학연구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아산의학상 수상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내놓는 브랜드마다 성공”…비나우, 뷰티업계 ‘미다스의 손’

종합 뷰티 기업 비나우가 론칭하는 브랜드마다 성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설립한 비나우는 이듬해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in)'을 시작으로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와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 '플라스킨(FLASKIN)',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아(RIAH)'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약 2년 만에 신규 브랜드 '노크(Knock)'를 내놓으며 보디케어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5개 브랜드는 현재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보디케어 등 각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소비자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로써 비나우의 5연속 성공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비나우의 사업 전개 방식은 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보다 각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브랜드가 기업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각자 어울리는 맞춤옷을 입는 마케팅 전략으로, 10대부터 4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두루 호응을 얻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넘버즈인은 브랜드명의 '넘버'(숫자)를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간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1, 3, 5, 9번까지 수분·진정, 모공·결, 미백·흔적, 탄력·주름 등 효과를 구분해 제품명을 모르더라도 숫자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퓌는 대표 제품인 '푸딩팟'을 통해 차세대 텍스처(사용감)의 블러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력은 물론 형형색색의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립부터 아이섀도 라인까지 평정했다. 플라스킨과 라이아는 두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지만 잠재력 면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스킨케어 트렌드가 성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헤어케어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마지막 주자인 노크는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서울 성수에 플래그십 매장 '노크 아카이브 성수'를 열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입점했다. 향기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만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기존 로션과 크림 등 제형의 제품을 토너로 구현하는 기획력으로 보디케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로션과 크림의 보습력을 유지하면서 끈적임 없는 산뜻한 발림성이 돋보인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오브제(장식품)와 같은 시각적 효과를 주며,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환경 친화에도 동참했다. 8년에 걸친 비나우의 행보는 괄목할만했다. 신제품 개발과 동시에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3년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1145억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2664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매출이 또다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매출 3250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이는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마케팅 및 판관비를 늘린 영향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비나우는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마카오 등 16개국에 각 브랜드를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녹십자·종근당 1분기 실적 ‘질주’…대웅·한미·유한 ‘주춤’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의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핵심 품목의 사업 성과와 일회성 비용 등 개별적인 요인에 따라 최근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대 제약사(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 핵심품목 호조에 비용 효율화까지…GC녹십자·종근당 '방긋' 올 1분기 호실적 전망이 가장 뚜렷한 곳은 GC녹십자와 종근당이다. GC녹십자의 경우 1분기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로 매출 4360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이 제시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50.1% 증가한 수치로, 간판 품목인 면역글로불린(IG) 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1분기 GC녹십자의 알리글로 미국 매출은 약 600만달러(88억원)로,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이를 3배 이상 웃도는 2000만달러(295억원) 안팎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알리글로의 가파른 성장세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출 차질 리스크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고마진 품목인 수두백신 '베리셀라'와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물량의 물류 차질이 빚어졌으나,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공항 (폐쇄) 이슈로 베리셀라와 헌터라제 수출 물량 일부가 2분기 이후로 이연된 영향"이라며 “다만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의 경우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도입품목 성과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 1분기 종근당 실적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73.5% 성장한 매출 4279억원과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관측됐다. 기존 핵심 품목인 프롤리아와 글리아티린의 역성장에도 위고비(노보노디스크), 펙수클루(대웅제약), 고덱스(셀트리온제약) 등 도입품목이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특히 도입품목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영업이익 전망이 제시됐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확인된 종근당의 지출 비용 효율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당시 판관비(716억7000만원)와 경상연구개발비(353억4000만원)를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24.8% 축소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7.1%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업계는 올 1분기 역시 이 같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행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일회성 요인'에 잇따른 하향 조정…대웅·한미·유한 '숨 고르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은 외형과 내실의 동반성장이 점쳐졌으나, 최근 증권가에서 당초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가 제시되며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대웅제약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는 컨센서스상 매출 3883억원과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9%·14.2%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전망에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컨센서스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핵심 품목인 펙수클루 등 전문의약품(ETC)의 부진이 예상되는 탓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록형 거점 도매' 방식으로 유통채널을 재편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에 올 1분기 도매처 수요가 감소하면서 ETC 매출이 일시적으로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블록형 거점 도매는 산재해있던 기존 유통권을 전국 10개 권역별 입찰을 통해 도매업체 1곳에 집중하는 방식이 골자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따라 펙수클루 약가가 종전 대비 4% 인하된 영향이 가중되며 수익성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0.7% 감소한 384억원으로 제시하며 “약가 인하와 유통채널 재편에 의해 대웅제약 ETC 사업부의 업황이 다소 아쉬워 마진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 향(向)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시료 공급이 종료되며 역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돼 1분기 실적 전망이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3.3% 성장한 4005억원(매출)·610억원(영업이익)으로 관측됐다. 반면, 최근 2주간 제시된 실적 전망치는 매출 3800억~39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540억~58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5~10%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910억원과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이 같은 시장 전망이 실현되면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외형과 내실 모두 역성장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약 450억원에 달하는 유럽 렉라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지연되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후퇴했다. 당초 컨센서스로 제시된 유한양행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56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64억원) 대비 299.5% 성장한 수치다. 반면 1분기 렉라자 마일스톤 유입이 미뤄지자 지난 한 주동안 영업이익 전망은 67억~85억원으로 최대 73.8%까지 하향 조정됐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던 렉라자 유럽 허가 마일스톤이 이연된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약품사업과 해외사업 등 나머지 사업부에서 실적 전망 하향을 유발할 큰 특이사항은 현재로서는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모두투어, ‘유류보상제’ 기획전 선보여…유류할증료 인상분 전액지원

모두투어는 5월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4월 한정 '유류 보상제'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고유가 및 고환율 기조로 인해 해외여행 경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예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전액 보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5월부터 유류할증료 33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4월 중 예약을 확정한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발권 당시 인상된 차액만큼 투어마일리지로 환급해준다. 보상 대상은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전용 상품 예약자이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출발 익월에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지급되는 방식을 채택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유류비 부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 실제 4월 예약률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중국과 2% 증가한 일본 등 주요 근거리 노선을 비롯해 동남아, 홍콩, 몽골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또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청주 등 지방 출발 상품을 대폭 강화해 다양한 지역 고객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정희용 모두투어 마케팅사업부 부서장은 “이번 '유류 보상제'는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여행 계획을 망설이는 고객이 보다 안정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실질 혜택 중심 프로모션"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선택 편의를 높인 상품과 기획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획전에 관한 상세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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