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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세계 최초 화장품 사용감 ‘정량화’ 성공

글로벌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엑스레이 마이크로CT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화장막의 3차원 미세구조를 비파괴 정량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교수팀과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송채연 박사가 공동 수행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소재 및 분석 분야 학술지 '스몰 메소드(Small Methods)' 2026년 1월22일자 백커버 논문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메이크업 제품의 발림성, 커버력, 지속력 등 핵심 사용감 평가는 주로 육안이나 경험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주관 개입 가능성이 있고 실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 구조 변화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엑스레이 마이크로 CT(X-ray Microtomography) 이미징 기술을 화장품 분야에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화장막(cosmetic film)'의 두께·균일도·내부 구조를 3차원 비파괴 정밀 분석하는 '화장막 구조 3D 정량 분석 기술(INNERLAY)'을 개발했다. 수천 번의 실험과 구조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성분 조합에 따른 화장막 형성 메커니즘 △메이크업 균일도 차이 △건조 과정에서의 구조적 변화 △피부 굴곡에서의 제형 적응 방식 등 기존 접근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푸아송비(Poisson's ratio) 분석을 통해 메이크업이 당기는 느낌·무너짐·밀착감 등 소비자의 감각적 경험을 구조적·물리적 지표와 직접 연결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는 메이크업 제품 사용감을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 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차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속력 향상(화장막 균일도·두께 최적화) △깨끗한 표현력(굴곡진 피부에서도 뭉침 없는 발림성) △가벼운 사용감(텍스처 변형 거동 분석 기반 설계) △개인 맞춤 제형(피부 타입·연령대에 따른 정밀 조정) 등 다각도의 혁신도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인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장품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려웠던 영역은 '느낌'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그 감각의 근원을 과학적 데이터로 해석해 보이지 않던 화장막의 미세 구조를 정량화하고 감성과 과학 사이의 간극을 실질적으로 좁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이 피부로 체감하는 사용감의 차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연구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기념 5개국 주한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숙명여자대학교가 창학 120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교내에서 5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글로벌 파트너십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과 한류 중심의 교육 협력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타우픽 이슬람 샤틸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바쿠라무차 N. 만지 주한 르완다 대사,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참석했다. 각국 대사들은 자국 유학생들이 숙명여대의 체계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교육·연구·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숙명여대는 지난 120년간 여성 교육을 통해 사회 변화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오늘 함께한 5개국 출신 학생들은 학업과 연구, 캠퍼스 공동체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숙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특정 전공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학문의 사고 구조를 바꾸는 핵심 도구"라며 “숙명은 AI를 교육 전반에 접목해 기술을 이해하면서도 인간과 사회를 성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AI 기반 교육혁신 전략을 강조했다. 또 문 총장은 새로 출범한 한류국제대학(Hallyu International College)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으로 소개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를 언어·문화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산업, 기술, 정책, 지역 연구까지 확장해 교육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대학 차원의 교육 협력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대륙까지 확장되는 상징적인 사례로 르완다 영부인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카이스트, 세계적 거장 로댕·샤갈 작품 기부 받아 상설 전시

카이스트(KAIST)가 세계적 거장 오귀스트 로댕과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기증받아 29일부터 상설 전시를 시작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카이스트를 통해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과학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해 감성과 상상력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며 “카이스트 미술관이 캠퍼스의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해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된 작품은 '조각의 성인'으로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의 청동 조각 '기둥 곁의 아담을 위한 습작'과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의 석판화 '노란 광대가 있는 서커스' 총 2점이다. 카이스트는 이번 기증이 구성원들의 문화·예술적 감성 함양은 물론 미술관 소장품 컬렉션의 질적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카이스트 미술관에서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상설 운영된다. 4월부터는 기획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세계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걸작들을 소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카이스트 미술관이 지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략가 방준혁 ‘묘수’ 통했다…코웨이 매출 5조 시대 ‘눈앞’

코웨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서 연초 제시했던 자체 전망치를 초과할 것이 유력시된다.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선구안적 미래 전략과 서장원 대표이사의 치밀한 실행력이 시너지를 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웨이는 앞서 지난해 초 2025년 연결기준 경영목표로 매출 4조5860억원, 영업이익 8450억원을 제시하며 전년 대비 약 6%대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오른 3조6882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6970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가이던스 대비 매출 80%, 영업이익 82%의 진도율을 채우며 순항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에 통상적인 수준의 실적이 인식될 경우 연간 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웨이가 세계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경신을 지속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혁신 리더십과 체질 개선이 적중했다는 중론이다. 방준혁 의장은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근본적인 질적 성장 방향성을 구상해왔다. 방 의장이 큰 틀에서의 항로를 설계하면, 서장원 대표는 방 의장이 제시한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효율을 높이며 내실을 다졌다. 방 의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신상품 출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 △글로벌 경쟁력 확대 △디지털 전환(DX) 기반 고객 가치 확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경영 전면에서 변화를 주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안착이다. 방 의장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위주로 머물러 있던 사업 구조를 슬립 및 힐링케어 영역으로 과감히 확장했다. 스마트 매트리스와 가구형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한 비렉스는 2022년 12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시장의 반향을 일으키며 코웨이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비렉스는 론칭 이후 3년 만에 판매량이 약 80% 성장하는 등 기존 침대 시장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밀며 업계 선두를 넘보고 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슬립테크 신상품을 기반으로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코웨이의 글로벌 사업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 의장은 글로벌 생활편리가전 수요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현지 맞춤형 R&D·마케팅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해외 보폭을 넓혀나갔다. 환경가전 외에도 침대, 안마의자, 에어컨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2024년 해외법인 매출은 1조5452억원으로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2.4배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한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넷마블 인수 이전인 약 10년 전에는 8%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4년 말 기준 35% 이상으로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은 상품, 서비스, 영업, 마케팅 등 전사적 차원으로 고도화되며 고객 가치를 향상시켰다.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중심으로 쇼핑 환경을 개선했으며, 현장 서비스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디지털 툴을 도입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설치·AS 전문가인 서비스매니저의 출발 정보, 현재 위치, 도착 시간 등 방문 정보를 모바일 알림톡으로 미리 안내해주는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신뢰와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 전화나 문자로 안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화된 디지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강화했다. 2022년에는 제품 구매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고객을 위해 가까운 위치의 전문 판매인과 즉시 연결해주는 '실시간 코디매칭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주거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에도 혁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비렉스 등 신사업 확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환경가전은 물론 침대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해 2027년 연결 기준 매출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초 시무식에서 방준혁 의장은 올해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한한의사협회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제약산업 발전 공동협력 MOU 체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하고, 이를 위한 '한·우즈베키스탄 공동 실무 TF'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제약산업개발청을 방문해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제약산업 분야의 촉진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제약산업 분야에서의 지식 및 경험과 기술을 교류하고 제약 제품 생산 역량 개발 및 무역 및 투자에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공동 실무 TF는 향후 △현행 제도 범위 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사안 정리 △단계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단기·중기·장기적 과제 구분 △한의약 교육·연수 공동협력 프로그램 구체화 △임상 및 산업협력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업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성찬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유럽과 아시아 교류의 중심점인 우즈베키스탄을 교두보 삼아 한의약의 세계화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양국의 제약분야는 물론 전통의학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차병원-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의학 협력·상호교류 업무협약 체결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지난 29일 빙상 선수들의 의료 지원 강화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빙상 종목 특성을 반영한 전문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선수들의 효율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소속 선수 대상 의료 자문 및 진료 지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의학 정보 교류 등으로, 실질적인 선수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빙상경기연맹 이수경 회장은 “선수의 건강은 경기력의 출발점이며, 이번 차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 김재화 특임원장 겸 차움 원장은 “빙상 종목은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강도 높은 운동이기에 체계적인 의학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 개개인과 종목별 특성을 고려해 전문적인 의료자문을 제공하고, 선수들이 건강한 몸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제성모병원 김유미 교수, 대한골다공증학회 13대 회장 선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30일 “내분비대사내과 김유미 교수가 대한골다공증학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12월까지로 2년이다. 김 회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당뇨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은 고령인구의 삶의 질을 결정짓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골절은 삶의 질 악화와 사회 및 경제적 부담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보건 문제"라며 “앞으로 대한골다공증학회는 근거 중심의 연구 활성화, 진료 지침의 지속적인 개정, 여러 임상 분야와 다학제적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크림에서도 금·은 거래…‘크림 골드’ 서비스 출시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 29일 개인 간 금·은 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크림 골드'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환금성이 높은 금·은 거래 특성상 소비자가 겪기 쉬운 △진품·순도 확인의 어려움 △사기 및 범죄 노출 위험 △가격 정보 비대칭 △거래 불편함을 플랫폼 내 시스템과 검수 체계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림은 순도 99.9% 이상 기준을 충족한 상품만 거래를 허용한다.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금·은 제품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다단계 검수 시스템도 갖췄다. 손상·오염·변색 여부 등 상품 상태를 살펴본 뒤 X선 형광분석(XRF) 기반의 비파괴 성분 분석과 전도도 측정 절차를 거쳐 성분·함량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도 다각도로 점검한다. 중량도 정밀 저울로 소수점 둘째 자리(0.01g) 단위까지 측정한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기재된 중량에서 0.01g을 초과하는 중량 부족이 확인될 경우, 해당 상품은 즉시 불합격 처리돼 거래가 취소된다. 비대면 거래 프로세스로 3자 사기나 전화 금융 사기 등 범죄 노출 가능성도 낮췄다. 시세·수수료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흥정이 발생하기 쉬웠던 구조도 개선해, 앱 내에서 시세 흐름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가 체결되면 판매자는 택배 픽업으로 간편하게 제품을 발송할 수 있고, 검수 통과 진행 시 바로 정산까지 완료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크림은 금·은 거래에서도 강력한 가품 방지 정책을 적용한다. 가품 거래 시도가 적발될 경우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페널티를 부과하며 즉시 서비스 이용 권한을 정지한다. 특히, 현물 자산의 특성상 사안에 따라 수사기관 신고 등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크림 검수를 통과한 상품이 가품으로 판명될 경우, 구매자에게 거래 금액의 300%를 보상하는 기존의 신뢰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현재 크림에서 거래 가능한 금·은 제품은 주얼리 등 일반 가공 제품이 아닌 골드바, 코인, 실버바 등 표준화된 제품에 한정한다. 제품의 특성상 결제 수단도 계좌이체 방식으로 제한된다. 크림 관계자는 “금·은이 투자 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나, 개인 간 현물 거래는 진품·순도 확인의 어려움과 시세·수수료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거래 판단이 쉽지 않았다"며 “크림은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금·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2월 ‘설확행’ 프로모션…할인에 명품 경품도

NS홈쇼핑이 오는 2월 한 달간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경품 행사와 참여형 게임, 할인 쿠폰과 적립금 혜택을 결합한 프로모션 '설확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추첨을 통해 총 1명에게 '루이비통 네오 락킷 PM'을 증정한다. 앱 푸시 수신에 동의한 뒤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는 한 계정 당 하루 1회 가능하다.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해피콜을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 1만원 적립금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윷놀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푸시 수신에 동의한 고객일 경우 한 계정 당 하루 1회 윷 던지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 결과에 따라 적립금과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모바일 전용 할인과 적립 혜택도 준비했다. 5%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하루 1회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행사 기간 동안 방송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3000원의 지급 적립금도 즉시 제공한다. 적립금은 지급 당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하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고객이 쇼핑 과정에서 즐거움과 실질적인 혜택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설확행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기분 좋은 쇼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미순랭 가이드] 불황에 더 잘 팔리는 술이 있다

국내 1위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했다. 2024년만 해도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아쉬운 결과다. 하이트진로의 연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2021년)을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와 술을 마시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에서 원인을 찾는다. 주류업계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만, 여전히 잘 나가는 술은 있다.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얘기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필라이트'의 지난해 연간 출고량은 약 3억4000만캔(350ml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누적 판매량은 26억6000만캔으로, 27억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성비 맥주'로 일컬어지는 발포주는 일반 맥주보다 출고가가 훨씬 저렴하다. 맥아 비율을 줄여 맥주보다 세금이 낮아서다. 일반 맥주가 주류로 분류되는 반면 발포주는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7년 4월 '필라이트'를 시장에 출시하며 주류업계에서 처음으로 발포주 시장을 열어젖혔다. 오비맥주도 이후 발포주 '필굿'를 출시했지만, 여전히 '필라이트'는 국내에서 발포주 1위 브랜드다. 일본에서는 장기 불황 시기인 1990년대 중반에 발포주가 등장했다. 이 시기 맥주 판매량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발포주 판매량은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에서도 맥아 비율에 따라 주세가 다르게 적용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포주를 두고 '불황에 잘 팔리는 술'이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필라이트에 가격 인하 정책을 집중했다고 한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를 고려한 가격 전략이다. 지난 9월 필라이트 클리어의 주요 제품인 500mL 캔을 포함한 3종에 가격 인하를 적용했고, 10월에는 '필라이트 후레쉬'에 소용량 라인업(350mL 캔, 490mL 캔)과 1.9L 페트를 한정판으로 출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필라이트 더블컷은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출고가를 낮게 책정했다. 발포주의 선방은 주류업계에 다행인 일이겠지만, 왜인지 시대의 불황을 대변하는 것 같아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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