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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에스케이바이오팜, 1093억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 체결…미국 자회사와 내부거래

에스케이바이오팜이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와 약 1093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시장 공급을 위한 것으로, 내부거래 성격의 계약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1093억5909만7405원(77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약 5476억원)의 20%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로, 납품 후 120일 이내 대금이 지급된다 계약 상대방은 미국 현지 법인 SK Life Science, Inc.이며, 공급 지역은 현지 법인이 지정하는 장소로 명시됐다. 에스케이바이오팜은 공시에서 “본 계약은 당사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XCOPRI®)의 미국시장 판매를 위해 미국 현지 법인 SK Life Science, Inc.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로는 잡히지 않는 내부거래"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계약금액은 계약총액(USD 7700만 2603.44)에 계약일 기준 환율(1420.20원/USD)을 적용한 금액이며 부가세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금값 이틀 연속 하락, ETF도 약세…“단기 조정 뒤 재상승 가능성 여전”

국내 금값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20일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한 데 이어 21일도 소폭 하락하면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2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99.99%) 현물은 g당 20만8580원으로 전일(21만 원) 대비 0.68% 내렸다. 3.75g(1돈) 기준 시세는 78만2175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21만988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전날에는 KRX 금 현물 가격이 하루 만에 5.4%(22만2000원→21만원) 급락하며 강한 조정을 받았다. 국제 금 시세(g당 19만2860원)도 3.2% 하락했고, 이로 인해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은 11.4%에서 8.9%로 축소됐다. 골드·실버바 중개업체 스태커스 조규원 대표는 “최근 해외에서 주문된 금 물량이 국내에 도착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됐다"며 “이로 인해 김치 프리미엄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 관련 ETF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대표 금 ETF인 'ACE KRX금현물'은 이날 오후 2시 9분 기준 전일(2만9570원)보다 1.00% 하락한 2만9275원에 거래됐다. 'TIGER KRX금현물'도 0.82% 내린 1만3980원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금 ETF는 한 달 평균 2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 매수세가 몰렸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 국면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일 신고가 행진으로 단기 과열이 누적된 상황에서 고점 매도세가 커졌다"며 “급등 후 조정은 통상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과열 해소 후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3월 온스당 2000달러 수준이던 국제 금값은 지난 17일 장중 4379.44달러까지 가파르게 오르기도 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절대 금리가 높은데도 이자 없는 금이 선호되는 것은 글로벌 불안 심리와 중앙은행의 매수세 영향"이라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이어지는 한 상승세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도 “현재 금의 상승세는 과열된 국면이더라도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ETF 자금 유입, 중앙은행 매수세 지속 등으로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금 가격이 온스당 4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공지사항을 통해 “국내 금 시세는 환율, 수급, 세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국제 시세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내 금 시세를 기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 차이의 영향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단기 급등 후 조정이 나타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카카오 김범수 ‘SM 시세조종 혐의’ 1심 무죄…카카오 주가 4% 급등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죄 선고가 알려진 직후 증시에서 카카오 주가는 급등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함께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차이가 있으며,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 정상적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검찰의 핵심 증거로 제시된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 신빙성도 낮게 봤다. 재판부는 이 전 부문장이 별건인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사건과 관련해 수차례 압수수색과 배우자에 대한 수사 압박 등으로 심리적 부담이 컸고, 이를 피하려는 기대 속에서 이 사건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앞서 말했듯 이씨의 진술이 없었다면 피고인들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일부는 구속도 안 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허위 진술을 했고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건과 별다른 관련성 없는 별건을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다른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은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수사 주체가 어디든 이제 (그런 방식이) 지양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도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4년 8월 김 센터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센터장 등은 2023년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시키려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다. 김 센터장 등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명의로 190차례에 걸쳐 SM 주식 1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김 위원장 등은 같은 달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명의로 363차례에 걸쳐 SM 주식 11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도 했다. 기소 당시 검찰은 김 센터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피고인 김범수는 카카오 그룹의 총수이자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적법한 경쟁 자격이 있음을 보고받았음에도 지속적으로 반대하면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며 SM 인수를 지시했다"며 “카카오의 SM 인수 의도를 숨기고 하이브의 공개 매출을 막기 위해 장내 매집을 통한 SM 주가 시세 조종의 범행을 승인했으므로 책임이 가장 막중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청구가 인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왔다. 검찰이 같은 해 12월 석방을 취소해달라며 항고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불구속 상태가 유지됐다. 검찰은 판결 내용을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1시 52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5%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는 김 전 위원장의 1심 무죄 속보가 나온 직후부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SK하이닉스, ‘50만 닉스’ 성공…실적·목표가 ↑

SK하이닉스 주가가 21일 장 초반 사상 최초로 50만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 뛴 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50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호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iM증권은 42만원에서 53만원으로, 키움증권은 30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엑시온그룹, 삼성중공업 400억대 대형 수주 소식에 상한가

엑시온그룹이 삼성중공업과의 대규모 공사 계약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엑시온그룹은 전 거래일보다 29.96%(409원) 오른 1774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엑시온그룹은 삼성중공업과 406억 원 규모의 조기실·전기실·남DS 덕트 공사 및 기계실 랙, 폐수·CS배관·FSF 폐수·폐액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약 48억원) 대비 842%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7년 5월 29일까지다. 이번 계약이 지난해 매출의 8배를 넘는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미가 외면한 韓증시 외국인이 ‘줍줍’…삼성전자, 순매수 96% ‘싹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만 홀로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는 반도체 업종, 특히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을 합산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458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6조1840억원, 기관은 5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6조1750억원으로 전체 순매수의 96%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한국의 이익모멘텀은 글로벌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IT 하드웨어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KOSPI200 기업의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는 9.5% 상향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8.8%포인트(p), 기타 자본재(지주)가 0.3%p를 각각 기여했다. 같은 기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1.5% 상향됐다. 반도체 업종이 2.6%p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자동차(-0.5%p)와 운송(-0.3%p) 업종은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반도체 업황 상승 국면의 중심에 있다. 글로벌 AI 협력 확대와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가 맞물리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픈AI, 브로드컴, AMD,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이어지면서 AI 생태계 확장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한국 증시 이익 모멘텀은 주요국 증시 대비 크게 우위에 있는데 이는 반도체 업종이 견인했다"며 “엔비디아 외 다양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이익 모멘텀 개선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반도체 훈풍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내년에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6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3조4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67% 증가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HBM 매출은 올해보다 약 3배(206%) 증가가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향후 주가 10만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공시] 인벤티지랩, ‘신주발행무효 확인’ 소송 제기돼

인벤티지랩이 전환사채 전환으로 발행한 신주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당했다. 회사는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신주발행무효 확인의 소'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원고는 ㈜엠제이파트너스로, 소송 대상은 2024년 9월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발행된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에 따른 신주발행이다 엠제이파트너스는 해당 신주발행이 “주가조작 내지 사기적 부정거래 등 회사 지배주주나 특수관계인의 범죄행위를 수단으로 하거나, 사회질서에 반하는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를 이유로 신주발행 무효 판결을 청구했다. 또 소송비용은 피고인 인벤티지랩이 부담해야 한다는 판결을 구했다. 문제가 된 제2회차 전환사채는 총 39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만기일은 2029년 9월 20일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사항이나 확정 사실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지난 9월 22일과 23일 각각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를 낸 바 있으며, 이번 소송은 해당 전환 과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국감] 네이버-두나무 합병설 전 주가 급등…금융위 “조사 검토”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설을 둘러싼 주가 급등 논란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큰 사안이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사가 필요한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과 관련해 개운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민 의원은 “합병 관련 뉴스 발표는 오후 3시에 났지만, 오전 10시40분부터 네이버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며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시세조종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가가 뛰는데도) 네이버는 풍문이라거나 미확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무엇을 믿고 투자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실제로 네이버와 두나무 합병설이 돈 지난달 25일 오전 10시40분경부터 네이버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24분에는 전 거래일 대비 6.58%(1만5000원) 오른 24만3000원까지 상승했고, 장중 한때 25만250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11.40%(2만6000원) 상승한 25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네이버는 같은 날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 협력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또 “추후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면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10월 24일 예정)"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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