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발 석유 파동의 공포가 대한민국 주식 시장을 집어삼켰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덩치가 작은 중소형 정유·에너지 테마주들은 불기둥을 뿜어냈다. 반면 기름을 사 와야 하는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은 원가 폭탄을 맞고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극단적인 장세가 연출됐다. 8일 한국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 시장의 수익률 최상단은 상승률 상위 5개 중 3개가 정유주와 대체 에너지 종목 등 유가 테마주로 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전주'인 한국ANKOR유전은 지난 3일 주가가 215원이었으나 불과 4일 만에 490원(6일)으로 127.91%나 폭등하며 코스피 상승률 1위 왕좌를 꿰찼다. 3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에 직행하며 묻지마 매수세가 쏟아진 결과다. 도시 가스 대장주인 대성에너지(47.64%)와 이름부터 테마를 탄 한국석유(42.64%)도 폭주했다. 특히 한국석유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은 뒤 다음 날 17% 폭락하는 등 흡사 '롤러코스터' 같은 극강의 변동성을 보이며 단타 개미들을 홀렸다. 여기에 △극동유화(20.70%) △S-OIL(17.91%) △SH에너지화학(12.90%)을 비롯해 신재생 대체재로 꼽힌 HD현대에너지솔루션(12.60%)까지 덩달아 폭등 열차에 탑승했다. 테마주들이 축배를 드는 사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 대장주들은 원유값 폭등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LG화학은 단 4거래일 만에 주가가 21.80%나 하락하며 하락률 7위라는 굴욕을 맛봤다. 전쟁 직전 41만 7500원이었던 주가는 단 이틀 만에 30만700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시가 총액 수조 원이 공중 분해됐다. 롯데케미칼(-21.08%)과 금호석유화학(-20.14%) 역시 맥없이 무너지며 하위권을 나란히 장식했다. 여의도 증권가는 유가 변동성이 극에 달한 현 시점에 유가라는 재료만 보고 뛰어드는 투기적 매매에 대해 옥석 가리기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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