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틀 폭락한 코스피가 급반등해 단숨에 5580대를 회복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일 사상 초유의 폭락장을 연출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드라마틱한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급등한 5583.9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10% 가까운 폭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뜨거운 매수 열기가 종일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의 반등폭은 더욱 컸다. 전장보다 137.97포인트(14.10%) 폭등한 1116.41로 장을 마치며 전일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만회했다. 코스닥 역시 개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1.27%)와 SK하이닉스(+10.84%)가 동반 10%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현대차(+9.38%), SK스퀘어(+11.64%), 두산에너빌리티(+13.90%)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23.41%)이 치솟았고, 에코프로(+20.18%), 리노공업(+20.32%), 에코프로비엠(+18.00%), 레인보우로보틱스(+18.89%)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15~20%대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조 79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강력하게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445억원, 기관은 1조71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18억원, 74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1조5527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반등의 핵심 동력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급격한 완화로 보인다. 이란 정보당국이 CIA에 협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에너지 공급망 붕괴' 우려가 빠르게 걷혔다. 여기에 미국의 2월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골디락스' 수준으로 나타나며 경기 침체 우려까지 씻어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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