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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연임 선택한 우리금융지주...‘성과·안정’에 방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금융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를 열고 임 회장을 포함해 정진완 우리은행장, 익명의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 밝히며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 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으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에 대해 △증권·보험업 완성을 발판으로 이들 자회사를 집중 육성하고 톱티어(Top-tier)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AI·스테이블 코인 시대를 체계적으로 대비, 확고한 시장 선도적 지위 선점 △생산적 금융의 대전환기를 맞아 그룹의 기업금융 강점과 자본시장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 지배구조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해 지난해 2월 경영승계규정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전면 개정하고, 해당 규정과 원칙에 따라 지난 2년간 내·외부 상시 후보군을 관리해왔고 이번 승계프로그램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개월간 수차례의 임추위와 간담회를 개최해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증하고 논의한 끝에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약 3주간 상시 후보군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통해 지난달 17일 롱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후 평판조회와 면접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이달 1일 내부 2명, 외부 2명의 숏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다. 특히 외부후보 2명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 및 임추위원 심층면접, 복수의 외부전문가 면접 등 다양한 평가·검증 과정을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임추위는 “이날 임추위에서 모든 평가 과정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마지막 단계까지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임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를 마무리하며 “향후 출범 예정인 금융감독원 지배구조개선TF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충실히 반영해 경영승계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이루어지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내년 車보험료 1%대 인상…대규모 적자행진 여전

2022년부터 시작된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관련 보험상품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다. 그러나 인상폭이 크지 않아 적자 행진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29일 금융당국·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지난 26일까지 보험개발원에 차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이들 4개사는 올 1~3분기 총 13조원 규모의 차보험료를 기록하는 등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2.5% 수준의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인상률은 이를 1%포인트(p) 가량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기업들은 이들 '공룡'들의 행보에 따라 인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보험료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25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차보험을 비롯한 일부 상품은 보험사들과 '협의'를 진행한다. 2022년 보험료가 1.2~1.4%, 2023년 2.0~2.5%, 지난해 2.1~3.0%, 올해 0.6~1% 낮아진 것도 정부의 상생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2022년 상반기 77.1%까지 낮아졌던 차보험 손해율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도 보험료 인하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전체적으로 97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는 6000억원을 넘긴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인상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물가 상승을 비롯한 명분으로 이를 억제했으나, 이제는 '마지노선'을 넘겼다는 것이다. 이미 3분기까지 95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11월 대형사 4곳의 손해율은 92%까지 치솟았다. 1~11월 누적 손해율은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p 높아졌다. 계절적 영향이 강화되는 연말에는 손해율이 더욱 악화될 공산이 크다. 앞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2월에 교통사고가 많아진다고 경고했다. 기온이 갑작스레 영하로 떨어지면서 위험성이 커지지만 방어운전과 안전운전 경각심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차보험은 통상 80%대 초반을 손익분기점(BEP)으로 본다. 여기에 사업비 등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손해율이 1%p 높아지면 업계가 입는 손실은 연간 2000억원 안팎이다. 내년 보험사가 사고차량 수리에 지급하는 정비수가가 2.7% 인상되면 손해율은 더욱 나빠진다. 업계는 정비수가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정비업계가 물가 및 임금상승 등을 들어 지속적으로 인상을 요구해온 만큼 손해율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손해율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산적한 것도 업계의 주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우선 고령운전자가 많아지면서 '급발진'에 의한 다중 추돌사고가 늘어났다. 지방자치단체와 손보업계 및 정부부처가 손잡고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을 추진하고,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5세 이상 고령자의 조건부 면허제 시행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발의한 까닭이다.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반면, 경상환자 관련 제도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 자동차 사고 관련 유튜브 채널 등에서 '사이드미러끼리 스쳤는데 1년 가까이 치료를 받았다'는 식의 영상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음에도 일명 '나이롱 환자'를 양산하는 제도가 바뀌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 3%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이뤄져야 손해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도 이같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거론되는 인상폭의 현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로는 보험 가입자들과 정치권의 부담 확대가 꼽힌다. 내년 실손보험료는 평균 7.8% 오른다. 특히 보험료 조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3세대는 16%, 4세대는 20% 가까이 인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1.5% 수준의 인상으로는 흑자전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 많다"면서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여야의 '지지율 관리'가 필요한 것도 변수"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교육보험 학자금 선지급…276억원 규모

교보생명이 2026년도 입학 시즌에 앞서 교육보험 가입자에게 학자금을 지급한다. 입학금을 비롯한 교육비 지출 시기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2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대상자는 내년 3월~이듬해 2월 학자금(중도·만기보험금) 수령 예정인 4885명이다. 지급 규모는 총 276억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65만원 수준이다. 학자금 선지급 희망고객은 교보생명 고객창구 방문 없이도 인터넷·모바일·ARS 등을 통해 친성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1958년 창립과 함께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출시했고, 이후에도 시대 변화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였다. 신용호 창립자가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된 조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매일 담배 한갑 살 돈만 아끼면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면서 1980년대 중반까지 300만명에 달하는 학생이 교육보험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미리보는교보변액교육보험'을 출시했다. 시중금리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수익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등 실질적 교육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교육보험에 변액 기능을 더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유연하게 교육자금 수령·보증시기를 선택하는 교육자금 지급연기 제도를 도입,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종신보험과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도 판매 중이다. 평소에는 부모의 사망을 보장하고 자녀가 성장하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대학등록금과 해외유학 등 자녀 교육자금으로 전환해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가입할 수 있게 가입연령을 80세까지 늘리고, 성장기 자녀를 위한 건강보장 강화 및 자녀 교육·건강을 종합 관리하는 '교보우리아이성장케어서비스' 제공 등으로 상품의 경쟁력도 높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육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재를 키워온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 소중한 꿈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 가계대출 금리 4.3%대로...7개월만에 최고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고점을 향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3%를 넘어 두 달 연속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4.32%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수치로 지난 9월 반등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올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17%로 0.19%포인트 상승하며 8개월 만에 다시 4%대를 회복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90%로 0.12%포인트 올랐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5.46%로 0.2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90.2%로 전월보다 3.8%포인트 낮아졌다. 11월 가계대출 금리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컸다. 주담대 금리 역시 같은 기간 최대 폭으로 오르며 금리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은은 기준금리의 향후 경로에 대한 전망이 바뀌면서 지표금리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상승 전환했다. 11월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0%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올라 6개월 만에 반등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4.06%, 4.14%로 모두 0.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연 4.15%로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금금리는 대출금리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 신규 취급 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2.81%로 한 달 새 0.24%포인트 상승하며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는 2.78%로 0.22%포인트 올랐고, CD와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2.90%로 0.29%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를 웃돌면서 신규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1.34%포인트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9%포인트로 소폭 확대됐다. 비은행권 금리는 기관별로 엇갈렸다. 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각각 2.75%로 소폭 하락했고, 상호금융은 2.62%로 소폭 상승했다. 새마을금고는 2.73%로 전월과 같았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9.19%로 큰 폭 하락했고 새마을금고도 소폭 낮아졌다. 반면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각각 상승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새마을금고, 자기자본비율 7%로 상향…제도 개선 추진

새마을금고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2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 참여해 '상호금융권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지역금융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현안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날 논의된 △새마을금고중앙회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조합 건전성 관리 강화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 유도 △조합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적극 도입해 새마을금고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는중앙회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회 경영지도비율(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저축은행 수준인 7%로 단계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현행 5%에서 내년 6%, 2027년 6.5%, 2028년 7%로 높인다. 또 금고 부당대출, 허위대출 방지를 위해 여신프로세스를 전산화하는 등 여신 업무 전반의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부동산·담보대출에 편중된 대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고의 순자본 비율 산정시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가중치 110%를 적용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한도를 총 대출의 20%로 제한한다. 금고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근감사 선임 의무와 외부 회계감사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 대규모 인출(뱅크런) 사태 후 새마을금고와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고 행정안전부가 주도한 경영혁신자문위원회의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통해 새마을금고 경영 전반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이 중 상호금융권 제도개선 방안에서 개별 금고(조합)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소 순자본비율 기준을 4%까지 상향하는 방안은 이미 새마을금고법령 등을 통해 도입했다.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거액 공동대출의 중앙회 사전검토 의무화 등 공동대출 관리 강화 방안은 경영혁신안에 따라 지난해 선제적으로 내규에 반영했다. 또 개별 금고 이사장(조합장)의 편법적인 장기 재임 방지를 위해 추진 예정인 연임 제한 회피방지 규정은 2023년도 상호금융권 초최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금융당국과 협조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지역과 서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생보협회, 민원서비스팀 신설…소비자보호 강화

생명보험협회가 급변하는 금융환경 하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인사를 단행한다. 생보협회는 현재 4본부 11부 1실 21팀, 4지역본부 2지부인 조직을 내년 1월2일자로 4본부 12부 1실 21팀, 4지역본부 3지부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보험소비자 민원, 생명보험 관련 상담‧안내 및 보험가입조회제도 등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팀'을 신설한다. 또한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고 보험광고 사전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자율규제 기능을 수행하는 모집질서관리팀과 광고심의팀을 재편, '자율규제부'를 신설한다. 전북지역 소비자의 상담기능을 강화하고, 보험설계사 시험응시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호남지역본부(광주)산하에 전주지부도 설치한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부서장 승진 ▲박원석 자율규제부장 ▲류종석 감사실장 ▲조정명 영남본부 지역본부장 ◇팀장 승진 ▲정종찬 기획조정부 재무회계팀장 ▲오승민 채널지원부 자격관리팀장 ▲윤인효 소비자보호부 민원서비스팀장 ▲박정훈 전주지부장 ◇부서장 전보 ▲모진영 수도권본부 지역본부장 ◇팀장 전보 ▲이성찬 신성장지원부 국제업무팀장 ▲김영한 법무지원부 법무팀장 ▲류강래 자율규제부 모집질서관리팀장 ▲권혁규 사회공헌부 사회공헌팀장 ▲김우열 총무부 인사팀장 ▲이호형 보험계약관리부 보험심사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 투자노트-➃2차전지] ‘갑갑함’이 현실로…ESS ‘구원투수론’ 함정

2025년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등 제한된 업종과 테마에 수급이 집중되며 큰 변동성을 겪었다. 2026년에는 산업별 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일부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어떤 산업은 업황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I 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 각 섹터가 맞이할 다음 국면과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조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 2차전지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다. 전기차(EV) 수요 회복은 예상보다 더디고, 정책 변수는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 1년 전인 2024년 말, 2차전지 시장을 지배했던 평가는 한 단어로 요약됐다. '갑갑하다'는 진단이었다. 당시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들은 업황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 안타깝게도 당시의 우려는 상당 부분 현실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성장을 이어가고는 있다. 하지만 산업 전반의 체력을 되살릴 만큼의 파급력은 아니다. 2026년을 앞둔 현시점에서도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연초 고점(1월 20일)인 3137.04에서 지난 26일 3148.66으로 0.4% 오르는 데 그쳤다. 1년 내내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문 셈이다. 해당 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SKC, 에코프로머티 등이 편입돼 있다. 2차전지 산업은 이제 막연한 기대를 넘어 냉혹한 검증의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026년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규정했다. 2차전지는 핵심 시장인 미국은 트럼프 정부 재집권 이후 친환경 정책 후퇴가 가시화되며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 하반기 세액공제 종료 방침이 발표된 직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54% 급감한 사례는 시장이 직면한 정책적 불확실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럽 시장이 규제 강화와 보조금 재개로 완만한 회복세를 꾀하고 있으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파상공세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는 실제 가동률과 수익성이 주가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2차전지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중론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많이 파는가'에서 '정책적 격변기 속에서 수익을 낼 체력이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전기차 수요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ESS 시장 역시 산업 전체를 견인하기엔 아직 체급이 부족하다. 한신평에 따르면 전체 배터리 수요에서 ES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 전기차 시장의 거대한 수요 공백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명확하다는 평이다. 더욱이 현재 미국 ESS 시장은 국내 기업들의 즉각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산 배터리가 장악하고 있어서다. 신평사와 증권가는 내년을 실질적인 반전의 기점으로 지목한다. 미국이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48.4%까지 대폭 인상하고, 국내 업체들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맞물려야 비로소 유의미한 반사이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ESS는 당장의 구원투수라기보다, 이후를 기약하는 '중장기 완충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나마 기대를 받는 미국 ESS 시장의 성장 속도 자체도 둔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에 주목했다. 2025년 미국 배터리 ESS 신규 발전용량은 17GW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제시한 전망치(19.6GW)보다 13% 낮은 수준이다. 지난 11월 새로 집계한 데이터를 보면 내년 예상 규모는 23.7GW로 예상되는데, 진행단계로 볼 때 실제 규모는 20.4GW로 추정된다. 성장률로 보면 20%에 그치게 되는 것으로 ESS 배터리 셀 수요 증가율도 둔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도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V용 배터리 수요의 급격한 둔화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ESS 성장,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SS가 EV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주가 측면에서도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황 부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누적된 재무적 하중이다.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됐음에도 기업들의 신용도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가동률 저하로 현금 창출력이 떨어지면서다. 한신평은 영업손실 장기화와 차입금 부담 가중이 신용등급 하향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래 기술 투자를 위축시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악순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김영훈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미국의 수요 역성장 우려와 신규 공장 고정비 부담으로 배터리 셀 업체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재 업체는 업황 둔화로 낮은 가동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수익 보완 요소가 부재해 실적 회복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ESS 성과, 신규 수요처 발굴, 이차전지 외 사업 부문의 실적 보완 수준 등 수익성 방어 전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코스피, 연말 랠리 1%대 강세…SK하이닉스 투자경고 해제·삼성전자 신고가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29일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안정과 연말 수급 유입이 맞물리며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50.68포인트) 오른 4180.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41%(16.80포인트) 상승한 4146.4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8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3억원, 32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장중 12만3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말 수급 유입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SK하이닉스는 5.34% 오른 63만1000원에 거래되며 강하게 반등했다. 과열 부담이 해소되면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1.69%) △HD현대중공업(1.37%) △두산에너빌리티(1.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0%)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0%) △현대차(-0.35%) △KB금융(-0.9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0%(5.53포인트) 오른 925.2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5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9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주와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96%) △에코프로(2.27%) △코오롱티슈진(2.80%) △HLB(3.04%) △펩트론(7.19%) △삼천당제약(3.8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06%) △에이비엘바이오(-1.26%) △리가켐바이오(-1.83%) 등은 하락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4원 내린 14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대형 공급계약 잇단 해지...약세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29일 장초반 약세다. 연이은 계약 해지로 중장기 수주 가시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 하락한 3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낙폭이 확대되며 한때 4.30%까지 밀렸다. 주가는 대형 공급 계약 해지 소식이 잇따르며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회사는 지난 26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체결한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고객사의 배터리 사업 철수가 배경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약 9조6000억원 규모) 해지를 공시한 바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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