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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이버 보안위협 대비...‘그룹 사이버보안센터’ 공식 출범

KB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자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 동관에 마련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는 ▲12개 계열사의 외부 침해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체계 확립 ▲그룹 공통 보안 프레임워크·표준 보안정책 수립 ▲AI·가상자산 등 신기술 보안 위협 연구·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 체계 강화 업무를 수행한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정보보호 조직 내에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그룹 사이버보안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버 침해사고의 사전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레드팀(사이버보안팀)'과 상시 보안관제를 통해 외부 침해위협을 탐지·차단하는 방어 전문 조직인 '블루팀(그룹 통합보안관제)'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이다. '레드팀'은 각 계열사의 화이트해커 인력을 투입해 비대면 앱·웹에 대한 모의 해킹과 침투 테스트를 반복 수행하며 그룹 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발굴한다. KB데이타시스템(KBDS)와 협업해 24시간·365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블루팀'은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대응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공격과 방어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KB금융은 사이버 침해위협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실전형 방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KB금융은 신규 서비스 출시 전 단계부터 핵심 서비스의 운영 과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주요 서비스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잠재 보안 위협을 사전 차단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보안 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안은 금융서비스의 근간이자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최우선 가치이고,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개별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산업 전체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해 금융권 보안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스피, 장중 1% 상승해 4500선 돌파

코스피가 새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일 장중 45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오후 1시4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2.63포인트(0.96%) 오른 4500.15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장중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종목 차익실현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조선, 방산, 원전, 증권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도 상승 전환하면서 4500선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71만닉스'를 넘기면서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또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44분 기준 0.14%(200원) 오른 1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조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1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300억원, 기관은 10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통합 5주년 맞아 지속가능성 높인다 外

◇ 신한라이프, 통합 5주년 맞아 지속가능성 높인다 신한라이프가 'TRUST FIRST, Balanced Growth 2026' 이라는 전략 슬로건 아래 내실과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자 202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통합 5주년을 맞아 1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시기인 만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이 최우선 가치인 회사(가치성장) △기반이 튼튼한 회사(내실성장)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회사(미래성장) △함께 성장하며 책임을 다하는 회사(동반성장) 등 4가지 핵심전략을 공유했다.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견고한 질적 성장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정적인 동반자로서 보험사의 본원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적 자본 여력 확보와 보험계약마진(CSM)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보험금 지급·불완전판매·민원 등 영업효율 제고를 위한 소비자보호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금융 본연의 기능 강화와 미래 경쟁력 제고 전략에 따라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 혁신을 통해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니어 사업을 비롯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반을 넓힌다는 목표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은 “보험업은 단거리 스프린트가 아닌 마라톤처럼 가장 긴 호흡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금융업"이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10년·100년을 이어가는 일류 신한라이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LGU+ 키즈폰 고객 위한 미니보험 출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LG유플러스와 함께 키즈폰 이용 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양사가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 특화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U+키즈폰 무너에디션2'를 이용하는 자녀를 둔 고객을 위해 LG유플러스가 보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보험료를 무상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보장기간 동안 어린이에게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재해골절 진단시 1회당 3만원, 깁스 치료시 1회당 3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일상 속 안전사고 보장을 중심으로 성인인 부모 뿐 아니라 어린 자녀까지 보험의 가치와 효용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도 특징이다. 양사는 키즈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 미래에셋생명, '마음나눔 행복드림' 봉사활동 진행 미래에셋생명 신입사원들이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마음나눔 행복드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어르신들과 다육복조리를 만들며, 봉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나눔을 통한 배려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나눔 행복드림은 취약계층 어르신과 봉사자가 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강 숲 가꾸기, 카드놀이형 두뇌게임 '체인지카드' 만들기 등 매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ABL생명, '(무)우리WON전신마취수술보험' 출시 ABL생명이복잡한 수술 구분없이 전신마취 수술시간에 따라 보장받는 '(무)우리WON전신마취수술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질병 또는 재해로 진단이 확정되고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후 마취시간이 3시간 이상인 수술을 받은 경우 마취시간 구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주계약에 가입하면 전신마취 수술 시간이 3시간을 초과할 경우 마취 1시간 증가 시마다 보험금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비갱신형 구조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낮췄고, 간편심사형의 경우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만 15~80세까지 가능하고, 보험 납입기간은 5·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무)상급종합병원전신마취수술보장특약(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추가로 가입하면 일반심사형 기준으로 전신마취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 수술 1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슈+] 2026년 中 경제, 싹 달라진다…‘성장판 교체·머니무브’

2026년 중국 경제와 증시는 과거 부동산 의존형 모델에서 벗어나, 제조업 고도화와 기술 자립 전략이 중심축으로 공고해지는 시점을 맞을 전망이다. 15차 5개년 계획(15.5 계획)의 첫해를 맞이한 만큼, 산업 고도화가 정책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이익 구조 변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저금리와 부동산 침체 속에서 갈 곳을 잃은 가계 자산의 증시 유입, 이른바 '차이나 머니무브'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가 바라보는 2026년 중국의 핵심 변화는 정부의 단순한 경기 부양 여부가 아니다. 부동산 중심의 성장 모델이 사실상 종료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제조업 고도화와 기술 자립 전략이 중국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2026년 중국 주식 투자를 '성장모델 전환의 성과를 가격에 반영하는 국면'으로 규정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증시는 탈부동산과 제조업 고도화,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인공지능(AI)·테크 부문의 구조적 성장을 단계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실제 상장기업의 이익 구조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테크와 첨단 제조업의 매출 비중은 2020년 각각 10%에서 2025년 20%로 확대됐고, 순이익 비중은 25%까지 상승했다. 수출·해외 진출·AI·친환경으로 연결되는 신흥 제조업의 순이익 비중은 38%에 달한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15.5 경제계획이 있다. 15.5 경제계획으로 세 번째 전환기인 '첨단 제조 국산화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게 국내 증권가 중론이다. 앞서 중국은 개혁개방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거치며 두 차례 고성장 사이클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반도체와 항공우주, 로봇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기업공개(IPO) 확대에 역량을 쏟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본 조달을 넘어 증시 구조 자체를 바꾸는 수단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은 15.5 계획을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 모멘텀이 강하게 작동하는 구간"으로 진단했다. 성장률 자체는 둔화되지만, 하향 리스크는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주택시장 부진과 제조업 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제조업 공급 과잉에 대한 정부 관리 강화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2026년 중국 성장률을 4.3%로 제시하며, 하향보다 상향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두 차례 고성장 국면을 지나 현재 세 번째 전환기에 진입했다"며 “15.5 경제규획의 정책 목표는 산업 고도화이며, 2026~2027년은 정책 모멘텀이 강하게 작동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정책의 방향성도 분명하다. 소비 부문에서는 국가보조금이 연장되며 구조가 조정됐다. 스마트 제품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이 재편되고,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정책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올해에도 소비가 중국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8%포인트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은 반등의 주체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 대상이다. 2026년부터 주택 보유 기간에 따른 부가가치세 완화가 시행되지만, 이는 가격 상승을 유도하기보다는 거래 비용을 낮춰 경착륙을 방지하는 성격이 강하다. 부동산이 차지하던 성장의 자리는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성장판 교체와 함께 주목되는 또 하나의 변화는 자금의 이동 방향이다. 저금리 기조와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는 중국 가계 자산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예금과 부동산에 머물던 자금이 채권과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증시는 구조적인 유동성 유입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이를 '차이나 머니무브'로 규정했다. 역사적 초저금리와 부동산 장기 침체로 갈 곳을 잃은 가계 자산이 증시로 이동하고, 외국인 자금 역시 홍콩 시장을 중심으로 재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5.5 경제규획이 시작되면서 구조 개혁의 성과가 주식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동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지수 측면에서 삼성증권은 2026년 상해지수 밴드를 3600~4500pt, 홍콩 H지수는 8500~12000pt로 제시했다. 본토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진 반면, 홍콩 H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4배로 글로벌 대비 할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자금 유입의 중심은 홍콩과 차이나 테크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모든 환경이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외생 변수는 비용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 불안을 글로벌 유가보다 중국 원가 구조의 리스크로 해석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수입해온 중국 산둥 지역 민간 정유사(Teapot)들의 조달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Teapot 기업들은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지수 방향성을 직접 좌우하는 대표 종목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 기업이 처한 위기는 단순한 업종 이슈를 넘어, 중국 실물 경제의 원가 구조와 물가 흐름에 직결되는 변수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원유 조달 비용 상승이 정유·화학을 거쳐 제조업 전반으로 전가될 경우, 이는 기업 이익률과 소비 여건에 영향을 미치며 증시 전반의 심리에도 간접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은 글로벌 공급의 1% 미만으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로 손실이 불가피한 대상은 중국,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통제권이 흔들리면서 중국 Teapot 기업들이 저가로 원유를 조달하던 구조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과 대러 제재 해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원유 수입 비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부연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첫 경선 앞둔 신협중앙회장 선거…‘건전성 회복’ 해결책에 표심 이목

제34대 신용협동조합중앙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한 5인의 후보자들이 일제히 '건전성 회복과 조합 부담 완화'를 공약으로 외치고 나섰다. 신협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역량 보유 여부가 승패를 가르는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6일 금융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협은 오는 7일 신협중앙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회장 선거에 나서는 5명의 최종 후보는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다. 김윤식 현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2022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조합법상 3연임이 불가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사실상 첫 경선 구도로 치러지는 만큼 선거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신협은 지난 2021년 신협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했다. 직전 선거는 김윤식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한 뒤 연임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 후보자는 지역 신협 이사장 출신 3명과 중앙회 임원 출신 2명이 맞붙는 구도를 보이고 있어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쏠릴지 시선이 모인다. 후보별 강점과 특징은 뚜렷하게 갈린다. 현재 광주문화신협 이사장과 신협중앙회 이사를 겸직 중인 고영철 후보는 앞서 광주문화신협을 전국 2위 수준 규모로 키워낸 바 있다. 재임 기간 해당 신협 자산을 1조7000억원으로 늘렸다는 경영 성과를 볼 때 회장으로서 신협의 건전성과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실린다. 박종식 후보는 1982년 신협 입사 후 실무와 간부를 거친 뒤 현재 삼익신협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합 수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점과 40년 가까운 현장·내부 경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 후보는 조기 부실정리 등 건전성 복원을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남청주신협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재용 후보는 충청권 지역을 기반으로 하며 현장 영업과 운영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중앙회비 상한제, 소형조합 회비 면제 등 조합 부담 완화에 방점을 뒀다. 양준모 후보는 공주중앙신협 이사장 출신으로 현 신협중앙회 이사로 지내고 있다. 지역 조합 경험과 중앙회 이사회 경험을 겸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윤의수 후보는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를 지낸 바 있다. 중앙회 대외협력과 전국 단위 네트워크에 강점을 보이며, 예보기금 활용과 감독 인력 컨설팅화 등 제도적 위기관리 해법 청사진을 앞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신협이 2023년 적자전환 이후 건전성 지표 악화가 심화된 만큼 조합별 자본여력, 부실채권(NPL) 관리, 수익구조에 따른 지원책을 어떻게 설계하는지가 표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협은 지난해 상반기 말 33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2024년 상반기 3375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다. 연체율은 8.3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53%를 나타냈다. 차기 회장으로서 회원조합의 부실채권 부담을 축소하는 한편 발빠른 부실 정리와 건전성 안정화가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고 후보는 신규 대손충당금 발생 시 중앙회가 '매칭 충당금 펀드(가칭)'를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NPL 매각으로 생긴 초과 이익을 사후 정산해 조합에 환원하는 구조도 공약으로 앞세우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중앙회 주도의 부실여신 정리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박 후보는 △여신지원팀 신설 △NPL 채권 매입 가격 재조정 및 관리 수수료 폐지 △불법 대출 사전 차단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송 후보는 채권 매각 시점을 조합과 협의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리수수료는 상환준비금 이율의 +0.5% 수준으로 인하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후보는 신협은행 설립을 비롯해 연계대출 11조원으로 확대, 인공지능(AI) 전산 구축 등 미래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선거는 전국 신협 이사장 862명 대상 직선제로 치러진다. 당선자는 오는 3월부터 2030년 2월 말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현대차 7% 급등, CES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현대차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7.06%) 오른 3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31만8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때 33만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축적해온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하드웨어 경쟁력에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주요 생산 거점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부품 분류와 서열 작업 등 안전성과 품질 개선 효과가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하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 공정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CES 수혜주 현대오토에버 15%대 상승 중…단기 과열 지적도

'CES 2026' 수혜주로 분류되는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6일 장 초반 강세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락 폭이 커서 시장에선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기준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78%(4만3000원)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의 주인공으로 현대차그룹을 꼽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CES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경쟁력이 시장에서 재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생태계를 아우르는 종합 그룹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시스템통합(SI)과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세로 인한 과열 지적도 나온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 19만원대에서 최근 35만원까지 올랐다. 전날은 5.88% 내린 3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가 이날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에 즉각 반영될 모멘텀은 제한적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는 경계가 필요하다"면서도 “로봇·자율주행·피지컬AI 수혜 가능성은 유효해 중장기 성장성에는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올해부터 RW 변경…은행들, 기업대출 ‘차주별 속도 조절’

올해부터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 하한이 높아지며 은행들의 가계자금 공급 여력이 줄었다. 정부는 줄어든 가계대출 여력을 기업대출로 돌려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업대출은 건전성이나 위험가중치 등 부담이 큰 만큼 은행들은 차주별로 대출 공급에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신규 취급되는 주담대 위험가중치가 15%에서 20%로 5%포인트(p) 상향됐다. 위험가중치는 자산별 위험 수준을 수치로 환산한 것이다. 금융회사는 위험가중치를 반영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산출하고, RWA가 늘어나면 더 많은 자기자본을 쌓아야 한다. 주담대는 담보가 확보된 비교적 안전한 대출로 평가돼 위험가중치가 낮게 적용된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과도하게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높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담대 취급으로 RWA 부담이 커지면 은행이 주담대 공급을 줄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 기술금융과 기업대출 등 생산적금융으로 유도한다는 게 금융위 구상이다. 이번 조치로 연간 최대 27조원의 주담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행 시점은 당초 올해 4월에서 1월로 앞당겼다. 정부가 생산적금융 확대에 엄포를 놓자 은행권은 기업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은 한 해 동안 24조1029억원이 증가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부동산 대책인 6·27 규제 이후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돼 7월부터 연말까지 12조8433억원 늘어난 반면,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14조9870억원 증가하며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웃돌았다. 문제는 은행들이 우량 기업인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며 개인사업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해 1조1893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위험가중치는 대출 위험도와 신용등급 등에 따라 50~150% 수준으로 적용되는데, 개인사업자는 대출 위험이나 신용도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위험가중치가 높게 산정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개인사업자에서 비중이 큰 요식업과 임대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요식업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연체율 등 건전성이 악화됐고, 임대업은 사실상 부동산 관련 대출이라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구조다. 은행권 관계자는 “요식업이나 임대업은 생산적금융과는 한 발짝 벗어나 있어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제약이 있다"며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은행권은 보증부대출 등을 활용해 개인사업자 대출 부담을 줄이면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해 은행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리고 있다"며 “은행이 직접 대출을 해주는 것보다 보증기관을 통하면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을 높인 것은 정부가 가계대출을 하지 말아라는 명확한 시그널을 준 것"이라며 “은행이 가계대출을 못하면 기업대출을 늘릴 수밖에 없어 기업대출 확대의 우회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범금융 신년인사회...금융수장들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 원년”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5일 “올해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대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을 향해 “올 한 해 금융인 여러분이 과감한 혁신, 균형잡힌 리스크 관리, 국민과 사회를 향한 책임 있는 자세로 '적토마'처럼 우리 경제를 힘차게 이끌어가야 한다"며 금융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자금흐름을 첨단전략산업, 벤처·창업, 자본시장 등으로 대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겠다"며 “연간 3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공급을 개시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에 투자하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코스닥벤처펀드 등 벤처·혁신자본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국내주식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혜택도 강화하고,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를 시행하겠다"며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상생금융프로그램 확산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연대금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4.5% 미소금융 청년상품 시범도입 등 저금리 정책 서민금융도 확대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올해는 국가 대도약과 모두의 성장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금융위는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금융 대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올해는 미래를 여는 생산적 금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겠다"며 “금융산업은 생산적 금융 경쟁력을 키우고, AI 기반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지역경제, 탄소감축,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챙기겠다"며 “특히 금융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금융', '정말 어려울 때 함께하는 금융'으로 거듭나도록 채무조정과 추심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 CEO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패러다임을 '소수 피해자 사후구제'에서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전환해달라"며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따뜻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혁신적 기술과 잠재력을 갖춘 벤처·중소기업이 자금난으로 성장 기회를 잃지 않도록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경제지표를 자세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그 과정에서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히고, 정책 방향성을 적시에 설명하는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장들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美 CES 2026 참가...은행권 유일 단독부스 운영

IBK기업은행이 이달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에 참가해 국내 은행권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에서 '기술과 자본의 만남(The Harmony of Technology and Capital)'을 슬로건으로 IBK혁신관을 운영한다. IBK혁신관에서는 ▲신기술평가시스템 ▲K-콘텐츠 투자프로세스 ▲ESG 정밀진단시스템 등 IBK의 혁신금융 역량을 선보인다. 기업은행은 관람객이 세 가지 시스템을 키오스크형 스크린을 통해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CES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기술평가시스템은 전통적인 재무 중심의 기업 평가방식과 달리,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분석·평가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기업은행은 신기술평가시스템을 통해 선발한 7개 유망 스타트업의 부스를 IBK혁신관 내에 마련해 기업의 제품, 서비스를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K-콘텐츠 투자프로세스, ESG 정밀진단시스템 시연 프로그램을 통해 IBK가 축적해 온 문화콘텐츠 투자 및 ESG 컨설팅 노하우를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기업은행이 마련한 '이벤트 존'에서 포토부스와 참여형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통합한국관에 마련되는 IBK창공관에서는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을 통해 육성한 15개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참여기업은 듀셀, 뤼튼테크놀러지스, 브이투브이, 업사이트, 에이에스이티, 워터베이션 등이다.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이번 CES 2026 참가는 IBK의 금융 시스템이 어떠한 방식으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으로 연결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IBK가 가진 금융 노하우와 이를 통해 발굴한 혁신기업들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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