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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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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로 화물복지카드 1위 공고히”

신한카드는 화물유가보조금 시장 1위를 공고히하기 위해 주요 정유사(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S-OIL 등)와 함께 화물차 운전자 대상 복지혜택을 강화한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최근 'HD현대오일뱅크 55 화물복지 신한카드'와 'S-OIL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2023년에는 'SK55 화물복지 신한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주요 정유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화물복지카드 시장의 선도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는 각 정유사별 화물우대주유소(SK에너지의 경우 내트럭플러스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55원의 현장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이나 할인 한도에도 제한이 없다. 기존 화물복지카드의 경우, 현장 할인과 결제일 할인으로 혜택 적용 시점이 구분돼 있는 데 비해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는 현장 즉시 할인에 카드 서비스를 집중해 고객의 혜택 체감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는 국토부 유가보조금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허가받은 화물운송사업자라면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없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 고객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주요 정유사와 협업해 업계 최고 수준의 현장 할인 혜택을 담은 복지카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55 화물복지 신한카드 고객들이 국토부의 유가보조금 지원과 더불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빚 탕감 시동...이재명표 ‘배드뱅크’ 시계 움직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선 선거 기간 재정을 투입해 코로나 대출 탕감에 나서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배드뱅크' 설립 논의가 본격화됐다. 취약계층의 채무 소각이 목적인 배드뱅크는 매입할 채권 규모와 대상 등이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다. 8일 금융당국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코로나 대출 탕감과 조정을 위해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으로 언급됐던 배드뱅크를 통해 대규모 원금 탕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드뱅크의 운용 방식과 매입 대상 등에 관심이 모인다. 배드뱅크는 자영업자의 부실자산을 인수해 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운용 손실은 정부 재정으로 보전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새 정부의 배드뱅크는 일반 장기 소액 연체채권 소각을 목적으로 하되, 일정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채권 소각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배드뱅크 구조 구체화작업에서 2022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새출발기금 운용 경험을 참고할 예정이다. 새출발기금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도입된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원금 탕감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채무조정 신청 채무액은 20조3173억원(차주 수 12만5738명)이다. 이 중 새출발기금이 직접 부실채권을 인수해 원금을 감면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 방식으로 2조9609억원(3만3629명)에만 약정 체결이 이뤄졌다. 원금 감면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 규모는 2조8388억원(3만7950명)으로, 둘을 합쳐도 총 약정 체결 규모가 5조7997억원에 그친다. 상환 한계에 봉착한 약 15조원 규모 채무가 여전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부담감을 가중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수요가 많음에도 약정 체결률이 28% 수준에 그치는 이유는 까다로운 신청 절차와 조정까지 길게는 1년 여 시간이 걸리는 등 느린 속도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한편 현재 코로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중 약 50조원(만기 연장 47조4000억원+원리금 상환 유예 2조5000억원)이 오는 9월 말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이 조정책을 꾸리고 있는 당국에 고심하는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드뱅크 재원 조달 방안도 구체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정부 재정 투입과 함께 은행권 등 민간 금융회사들의 공동 출자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서민 지원이라는 정책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지난 윤 정부에서 이미 조단위 상생금융을 낸 바 있어 자산 건전성 관리에 긴장감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일각에선 빚 탕감을 해주는 게 그간 성실하게 상환해 온 차주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키울 수 있어 도덕적 해이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책금융 부실도 부각되고 있다. 캠코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 2022년 말 145.13%에서 2023년 말 181.73%로 올랐고, 작년 말 213.73%로 빠르게 상승했다. 내년에는 이자보상비율(영업으로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대로 추락한 은행 예금금리…갈 곳 잃은 노후자산

시장금리가 낮아지자 은행권 예금금리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기준금리(연 2.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주로 예금자산의 이자로 생활하는 고령층의 근심이 커질 수 있는 한편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주가·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은행권 예금이 이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9일부터 3일 정기예금(거치식 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상품·만기·이자지급 방식에 따라 연 0.10∼0.25%p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민은행의 대표 수신(예금)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 상단은 기존 2.40%에서 2.20%로 내려간다. 특히 이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2.40%에서 2.15%로 0.25%p 감소한다. 일반 정기예금과 국민슈퍼정기예금(고정금리형)도 3년 이상 예금했을 때 적용되는 최고 기본금리가 2.40%에서 2.20%로 하향 조정된다. IBK기업은행도 같은 날 정기예금 2개, 정기적금(적립식 예금) 2개, 입출금식 2개, 판매종료 예금 상품 11개의 기본금리를 일제히 0.20~0.25%p 인하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IBK평생한가족통장(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2.45%에서 2.25%로 0.20%p 내려가고 IBK중기금로자우대적금(정기적금) 기본금리도 2.75%에서 2.50%로 0.25p 인하된다. 현재 판매되지 않는 11개 상품의 경우 만기 후 재예치 등에 낮아진 금리가 적용된다. 두 은행 모두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에 굳이 높은 예금금리로 자금을 유인할 필요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5일 기준 2.539%로, 한 달 전인 지난달 2일(2.640%)대비 약 0.1%p 낮아졌다. 은행채 1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2.571%에서 2.528%로 내렸다. 같은 명분에서 지난 2일 SC제일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20%p 낮추고, 같은 날 NH농협은행도 정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p 내려잡았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지난달 말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예금 금리를 일제히 0.10∼0.30%p 인하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0∼2.85%다. 앞서 지난달 4일 기준 5대 은행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연 2.58∼3.10%)와 비교하면 약 한 달 사이에 상단과 하단이 0.08%p, 0.25%p씩 내려갔다. 예금금리가 계속 낮아지면 자금이 예금에서 이탈해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등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시장 예측대로 한은이 하반기에 최소 한두 차례 기준금리를 더 낮출 경우 시장금리의 약세도 연말까지 지속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9월부터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과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의 예금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늘어날 경우 은행 예금 이탈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은 예금에서 자금을 이동해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로 예금을 선호하고 이자로 생활하는 고령층의 경우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펫·요양엔 날개, 분쟁조정엔 긴장...李정부 보험정책에 업계 ‘촉각’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보험업계에서는 그간 추진력이 떨어졌던 펫보험·요양 사업에 활기가 돌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보험금 우선지급' 공약이나 실손보험 제도 개선 등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소비자 보호 확대와 건전성 감독에 대한 기조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업계 안팎에선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7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펫보험 표준수가제 도입을 보험업계 관련 공약으로 밝혀왔다. 반려동물 양육비 절감을 위해 동물병원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동물 진료는 비급여 영역에 속해 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표준수가제 도입 시 질병 명칭과 진료행위명칭의 표준화로 보험료 산정과 정산구조가 투명해지면서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펫보험 가입자는 전체의 2%에 그친다. 간병비 급여화 정책은 시행 시 요양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현재 환자와 보호자가 전액 부담하는 간병비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게 취지다. 요양시설 건립 시 부지를 직접 매입해야 시행이 가능한 규제도 완화하는 쪽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보험업계는 이미 요양 등 시니어 케어 관련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고 대비해왔다. 특히 요양시설 사업의경우 KB라이프를 필두로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등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뛰어들고 있다. KB라이프는 최근 KB골든라이프케어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추가로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이 밝혀왔던 보험업계와 관련한 공약들은 △보험금 우선지급 및 사후정산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도입 △생·손보협회·독립보험대리점(GA) 상호협정 체결 등이다. 보험금 우선지급 공약의 경우 보험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가 보험금 전액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그 다음해 환급액이 발생했을 때 건강보험공단이 보험사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험사들은 특히 '보험금 우선지급 후 사후정산'하는 방식이 본인 부담 환급금과 실손보험금의 이중지급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가입자들도 보험금을 먼저 지급받고 나머지 정산은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 간 이뤄지기에 편익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을 국가 전략 기술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보험업권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권은 AI를 통한 고객 상담부터 인수 심사(언더라이팅), 보상 절차 등을 속속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착수한 상태다. 금융권 중에선 은행권 다음으로 AI를 많이 도입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보험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보험영업 부문이다. 설계사는 고객의 기존 보장 내역을 분석하는 부분과 개인 맞춤형 상담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생성형 AI를 도입해 보고서 작성부터 규정 검색, 데이터 분석 등에서 편의성을 끌어올렸지만, 설계사를 통한 대면 영업이 수익성과 직결된 전통적 방식인 만큼 향후 빠르고 정확한 고객 분석과 가입 절차에 AI가 활용되면 이점을 크게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비자보호 조치 기조가 강화되는 점은 업계의 우려가 실리는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분쟁조정에 대한 편면적 구속력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밝혀왔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2000만원 이하의 소액 분쟁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과를 금융사가 의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다만 이를 위해선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 보험사들은 조정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 없이 이를 받아들여야 해 무분별한 분쟁 제기나 소비자 악용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이 예상되는 한편 조정안의 공정성을 위해 객관적 검토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총 11만6338건으로 이 중 보험 관련 민원이 절반 가량인 45.9%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보험금 운용 관리 감시를 위해 자본건전성에 대한 감독 기조도 이전 정부보다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IFRS17)와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도입 이후 건전성 악화 방어를 위해 꾸준히 자본성증권을 발행을 늘려왔다. 금리인하와 제도변경에 따라 이런 움직임과 함께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화생명 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달 27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10억달러(한화 1조3650억원) 규모의 미 달러화 표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신한라이프도 지난 5일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 규모는 최근 거듭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발행을 기록한 뒤 올해도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보험사가 발행한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4조7250억원으로 전년 동기(3800억원) 대비 12배 넘게 급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6월 맞아 다양한 문화 이벤트 선봬

현대카드는 6월을 맞아 각종 문화이벤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먼저, 4일 오후 2시에는 놀(NOL) 티켓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의 현대카드 선예매가 진행된다. 1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15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임윤찬의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두 대의 피아노와 네 개의 손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1관에서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9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톰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 무한대' 작품 약 200여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카드 다이브(DIVE) 앱을 통해 '래플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래플 응모를 통해 당첨자는 '나이키 GPS 운동화' 'Tom Sachs Levi's', 추후 공개 예정인 '시크릿 아이템' 구매권과 톰 삭스가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티셔츠' 수령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살레의 50년 여정을 아우르는 국내 첫 회고전 'David Salle: Under One Roof'도 만나볼 수 있다. 회화부터 디지털 실험을 통해 회화의 경계를 확장해 온 데이비드 살레의 초기작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신작 'Windows' 시리즈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9월 7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2개의 색다른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5일에는 '현대카드 Curated 99 knwxledge & Mndsgn'이 개최된다. 힙합 프로듀서 날리지와 마인드디자인의 첫 합동 내한 공연으로, 켄드릭 라마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이들의 특별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7일에는 '손민수 Curated 26 김규현'이 진행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풍부한 감성으로 한국 현악의 위상을 높이는 비올리스트 김규현이 피아니스트 임현진과 함께 비올라 명곡을 연주한다.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28일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Moving Image Screening)' 프로그램을 통해 익숙한 이미지를 낯설게 만드는 예술가 존 발데사리를 조명한다. 사진과 텍스트의 결합, 그리고 유머와 아이러니를 활용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예술의 경계를 뒤흔든 그의 작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 말까지 음악과 문화, 사회 전반을 조명하는 세계 최고의 대중음악 매거진 '롤링 스톤 컬렉션(Rolling Stone Collection)' 전시를 통해 레전드 라이브 명반들을 소개한다. 청중과 뜨겁게 소통했던 흔적과 담은 라이브 명반을 통해 음악이 무대에서 살아 숨쉬는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포토 저널리스트인 스티브 맥커리를 소개한다. 색채로 감정과 증언, 기억의 구조를 구현한 그의 작품을 통해 기록을 넘어 공감의 언어를 구현하는 사진의 매력을 탐구해볼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보증기금, ‘2025 신보혁신 국민생각 공모’ 실시

신용보증기금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 방안을 설정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보혁신 국민생각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관 혁신목표(CARE)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혁신(Customized) ▲고객 체감형 규제혁신(Actionable) ▲사회적 책임혁신(Responsible) ▲지속가능 경영혁신(Enduring)의 4개 부문에서 각 2개씩, 총 8개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이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신보는 외부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8명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신보 종합 혁신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중장기 비전 수립과 신사업 모색 과정에도 활용된다. 공모는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신보 홈페이지의 '국민생각모음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BASA 기업정보조회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한 개선 방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고, '스타트업 특화 M&A보증 고도화 방안', 'ESG 통합 플랫폼 구축' 등도 우수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국민과 함께 신보의 혁신 방향과 미래 역할을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재명 정부 출범] 중신용 대출부터 감독개편까지…2금융권 ‘격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2금융권 전반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업권 전반에서 법정최고금리 인하, 중저신용자 의무대출 확대 등 정책 변화에 대응한 전략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당선인은 금융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 중심의 규제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4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공개한 정책공약집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발간했다. 공약집엔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의무대출 비중 상향조정을 병행할 것이라는 내용도 명시돼있다.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대출금리가 낮은 인터넷은행에 수요가 쏠려 개인신용대출·카드론 고객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인터넷은행과의 경쟁 심화와 대출 고객 이탈은 카드사 간 신용대출 실적 경쟁과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캐피탈, 저축은행, 상호금융 업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특히 신용대출 사업 비중이 큰 저축은행도 2금융권 내에서 가열되는 영업 경쟁 영향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인터넷은행 업권도 중·저신용자 의무대출 비중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다. 카드론, 대부업까지 밀려나게 되는 신용도가 낮은 고객의 경우 인터넷은행 중금리대출의 대상이 아니기에 오히려 인터넷은행 대출 영업을 무리하게 확대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업권별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인터넷은행 8.16% △상호금융 9.91% △카드 12.39% △캐피탈 15.50% △저축은행 17.14%순으로 낮다. 은행연합회 등 업계에 따르면 중금리대출 요건은 업권별 금리 한도, 신용점수 하위 50% 등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신용점수가 884점 이하가 하위 50%에 해당한다. 민주당이 줄곧 추진해 온 법정 최고금리 인하 정책도 2금융권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 당선인은 앞서 법정 최고금리를 10%대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지난해 12월에도 “16%에 달하는 소액생계비 대출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신적인 능력을 갖춘 상황"이라며 “이자율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실제로 시행되면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은 중금리·중저신용 대출 금리를 직접적으로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 상품 금리를 낮추는 만큼 금융소비자에게 요구하는 신용점수가 올라가면 대출 이용 가능 차주가 줄어들고 이는 영업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에게 법적 비용 등 가산금리 전가를 방지하고, 대환대출 활성화 및 중도상환수수료의 단계적 감면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 역시 2금융권 이익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금융감독 정책과 체계에도 각종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기획재정부를 분리해 경제 정책과 예산안 심의 부분을 쪼개고, 현재 금융위가 담당하고 있는 금융 분야 정책과 감독 기능을 나누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의 정책 공약집에도 이런 내용의 기재부 개편안 등 경제 부처 개편 방향이 포함됐다. 기재부가 정책 수립과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금융위에 대해서도 “정책과 감독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은 공약집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기구의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감독기능을 확대하고 검사 기능을 부여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권한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금융사의 의무적 수용(편면적 구속력) 제도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이는 곧 금융소비자 보호 확대와 동시에 금융사에 대한 감독이 보다 엄격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보험사들은 소비자 보호 강화, 감독 기능 확대 등 전반적인 금융산업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권에 들어간 대표적인 업권이다. 이에 지난 정부가 이어온 건전성 관리를 비롯해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독·제재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공약집에 나온 내용들이 현실화되면 단기적으로 2금융권의 수익성 악화나 영업환경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업권 투명성과 제도 강화가 목적이기에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소비자 보호 제고와 규제 안정화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상도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임직원과 함께한 마라톤’으로 소아암 치료비 기부

흥국화재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흥국 마라톤'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2500만원을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참가자들이 완주한 거리 1m당 10원을 기준으로 적립됐으며,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총 2배 규모로 마련됐다. 기부금 전액은 소아암 치료 중인 어린이 환자들의 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흥국 마라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올해는 지난 1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 '제22회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흥국화재 임직원과 가족 222명이 하프코스, 10km, 5km, 가족 런 등 4개 코스에 참여했다. 흥국화재는 참가자 전원에게 단체 티셔츠와 참가비를 지원했으며, 호텔 식사권(30만원 상당), 무선 이어폰, 종아리 마사지기, 커피 및 외식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외식 상품권(10만원 상당)을 별도로 증정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의 따뜻한 발걸음이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흥국 마라톤이 단순한 사내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나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은 이날 마라톤 행사 현장에서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킹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단을 배포하며 금융사기 예방 수단을 안내했다. 소비자보호실 직원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인 만큼, 금융사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LG유플·스몰티켓과 실시간 차량데이터 기반 상품 개발

KB손해보험이 LG유플러스, 인슈어테크 기업 스몰티켓과 함께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KB손보는 서울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LG유플러스, 스몰티켓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차량 데이터와 AI 기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자동차보험 상품과 위험관리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KB손보는 LG유플러스의 차량 관제 서비스인 U+커넥트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의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FMS 특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FMS(차량 관제 서비스, FleetManagement Solution)'는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를 통해 위치, 속도, 급가속·급감속, 운행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스몰티켓은 차량 관제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법인 고객 대상 위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통신사·인슈어테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적 사고 예방 및 위험 관리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각 산업의 전문성을 결합한 이종 산업 간 융합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 역량과 리스크 관리 전문성, LG유플러스의 차량 데이터 수집·분석 역량과 인사이트,스몰티켓의 보험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력이 더해져 법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혁 KB손보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통신과 인슈어테크의 전문성과 보험사의 노하우가 결합해 고객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자동차보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개편했다…“편리하게 다종 통화 잔액확인”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새롭게 개편됐다고 2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속 이용자가 가진 외화를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하도록 바뀐 동시에 트래블로그 전용 홈 화면도 신설됐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 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먼저 하나머니 홈 화면이 새로워졌다. 기존 앱 화면 상단에는 보유하고 있는 원화·외화 하나머니 잔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한 번에 하나의 통화만 볼 수 있어 2개 이상 다종 통화를 보유한 경우 한 눈에 보기 어려웠다. 개편된 하나머니 홈 화면에서는 원화 하나머니는 상단에 고정되어 잔액을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외화 하나머니는 보유한 모든 통화를 롤링 방식으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외화 잔액을 모두 펼쳐서 한번에 볼 수도 있다. 또한 트래블로그 전용 홈 화면도 신설됐다. 꼭 필요한 기능들만 모은 퀵 메뉴가 준비되며, 가장 최근에 사용한 기능이 맨 앞에 보여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쉽고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하단 탭 쪽 내 카드 영역을 터치하면, 내가 가진 트래블로그 카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카드 일시정지, 분실신고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해외 여행 중 소매치기 같은 긴급상황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카드명을 터치하면 비밀번호 변경 등 더 상세한 관리 기능도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관심 있는 통화만 따로 꺼내서 실시간 환율을 확인 할 수 있고, 현재 설정된 트래블로그 관련 서비스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돼 이용자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전망이다. '트래블로그 딱 알랴줌'에서 궁금한 점을 헤매지 않고 즉시 해결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 내 정보와 알림을 모두 모은 꿀머니샵도 신설했다. 간단하게 클릭만으로도 하나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고 가입을 통해 하나머니를 쌓을 수도 있다. 과거 이벤트별로 찾아야만 했던 정보들이 꿀머니샵으로 통합 관리 되면서 손님들은 쉽고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트래블로그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손님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진화해왔다"며, “그룹 내 역량을 결합한 신규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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