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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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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아동양육시설에 ‘PV5 패신저’ 기부

기아는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무브 & 커넥트'(Move & Connect)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브 & 커넥트'는 전국 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에 PV5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사업이다. 사업 공모 시 기관별로 희망하는 PV5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이동 서비스 확대를 위한 WAV 모델을,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도시락 배달 등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카고 모델을 주로 신청하는 등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한 모델은 PV5 패신저다. 아동 건강관리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총 10개 복지기관에 PV5를 기부하고 사회적 기업 8곳에 차량 렌트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경제 성장엔진 재점화 위해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기업 '스케일업 하이웨이'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각종 혜택이 줄어들고 규제가 늘어나는 '역 인센티브 구조'를 개선하고 '성장하는 만큼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제2차 기업성장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출범식에 이은 두 번째 정례 포럼이다. 경제계는 물론 정부와 국회, 학계 인사가 함께 모여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기업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한 청사진'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정 원장은 “신생기업이 감소하고 신생률이 둔화되면서 한국 기업의 성장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며 “대기업·중견기업은 신생률 감소와 소멸률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견기업 자연증가율도 최근 4년 내내 0%대에 머물러 '중간층 부재'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분야에서도 고성장기업 수와 비중이 10년 전과 비교해 줄었고, 최근 3년간(2021~2023년)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1147개)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졸업 기업'(931개)보다 많다"며 “기업들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차별적 지원·세제혜택 △기업 규모별 차별규제 △전략적 자본의 부재 등을 들었다. 정 원장은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게 하는 '스케일업 하이웨이'(Scale-up Highway)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는 △성장 인센티브 △스마트 규제개혁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제시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기업의 자본이 스타트업의 실험과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인프라·자본과 스타트업의 기술·속도가 만나 개방형 혁신이 이루어진다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진열 부산대 교수는 “기업집단 지정과 계열사 간 거래를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현행 공정거래제도가 그룹 차원의 전략·장기적 사업 지원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인공지능·첨단 바이오·양자컴퓨팅 등 '딥테크' 분야에서는 수십·수백조원 단위 투자가 필요한데 현 제도하에서는 원활한 자본 조달이 어렵다"며 “변화한 환경에 맞게 공정거래법이 재설계돼야 한다"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中면역력 키운 삼성디스플레이, ‘5대 중점사업’ 치고나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신사업 분야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내부 목표를 수립했다. △폴더블 △IT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자동차 △올레도스 등을 '5대 중점사업'으로 점찍고 관련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일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직원 소통행사 '디톡스(D-Talks)'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아산 1캠퍼스 및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임직원 10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디톡스는 '디스플레이 톡스'(Display Talks)의 줄임말이다. 소통을 통해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독'을 없애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직원들과 직접 호흡하며 올해 주요 경영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5대 중점사업에서 견고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에는 폴더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판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 IT OLED는 고객수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확장현실(XR)용 올레도스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청 사장은 올해 경영 상황과 관련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적기 대응하고 핵심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며 “특히 QD-OLED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용 OLED 분야에서도 신규 과제를 수주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제품의 완성도나 제조 경쟁력이 고객사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기술, 고객, 실행이라는 세 가지 본질과 일하는 문화를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회사가 마련한 향후 추진전략도 공유했다. 폴더블 및 차별화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주요 신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전후공정 제조 경쟁력을 혁신해 고객 신뢰를 높이자고 결의했다. 또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IT OLED용 8.6세대 생산라인의 수익성을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의지를 다졌다. 혁신기술 및 차세대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기술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인 중국 BOE와 OLED 기술 분쟁에서 최종 승리한 것은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소식이다.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에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년 가까이 진행됐던 양사 간 특허·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종결됐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당초 17일(현지시각) 발표 예정이었던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론을 내놓지 않고 다음 날인 18일 공고를 통해 소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서로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최종 판결 대신 소송 중단이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거센 도전도 나름 잘 버텨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패널 제조사 10곳 중 최근 5년간 평균 순이익률(매출 대비 순이익 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곳은 삼성디스플레이(12.19%)가 유일했다. 중국 기업들은 BOE(3.94%)를 제외하고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에버디스플레이의 5년간 평균 순이익률은 -55.05%로 집계됐고 비전옥스는 -45.34%, 티앤마는 -0.12%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 침체로 -5.04%를 기록했다. 점유율 측면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중국 비전옥스의 지난해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0.7%였으나 매출액으로는 6.8%에 불과했다. 에버디스플레이 또한 출하량 점유율은 2.6%이었지만 매출로는 0.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기준 39.9%, 매출 기준 43.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캐딜락, 대형 전기SUV 출시…‘비싼 몸값’ 발휘할까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IQ'를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최대출력 750마력에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 739km라는 성능을 갖춘 차라 회사를 판매 부진 늪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딜락은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국내에서도 풀사이즈 SUV를 찾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통하고 있다. 신모델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판매되는 전기승용차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 5715㎜, 축간 거리 3460㎜를 갖췄다. 차량 전면부에는 엔진 대신 최대 345L 용량의 대형 수납공간 'e-트렁크'가 들어갔다. 또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205㎾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를 인증 받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35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까지 달릴 수 있다. 듀얼모터 AWD시스템은 벨로시티 모드 적용 시 최대출력을 750마력까지 뿜어낼 수 있다. 최대토크는 108.5㎏·m까지 나온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의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주행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고 캐딜락은 소개했다. 외장 색상은 △블랙 레이븐 △화이트 샌드스톤 △블랙 체리 틴트코트 △루나 메탈릭 △바이블런트 화이트 트리코트 △딥 스페이스 메탈릭 등 6가지로 구성됐다. 블랙 컬러를 제외한 모델에는 투톤 블랙 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이밖에 에스컬레이드 IQ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국내 최초로 장착했다.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현재 국내 약 2만3000㎞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하다. 캐딜락은 그동안 에스컬레이드 시리즈를 비롯해 XT4, XT5, XT6 등 다양한 SUV 라인업을 국내에 들여와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그럼에도 주요 모델의 노후화와 미국차 인기 하락 등으로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실제로 캐딜락의 지난 10월 국내 판매량은 71대로 집계됐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6177대)나 메르세데스-벤츠(5838대)와 격차가 상당하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도 614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된 브랜드 중 이 기간 국내 성적이 캐딜락보다 나쁜 곳은 람보르기니(360대), 페라리(295대), 벤틀리(292대), 마세라티(221대), 쉐보레(224대), GMC(208대), 롤스로이스(151대) 뿐이다. 이 가운데 쉐보레와 GMC는 캐딜락과 같은 GM 산하에 있고, 나머지는 모두 슈퍼·럭셔리카 브랜드다.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힘쏟고 있다. 에스컬레이드가 일정 수준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초기 신차 효과는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10월 27일부터 시작된 사전구매 상담 기간 동안 올해 한정 공급되는 차량이 이미 전량 예약 마감됐다고 캐딜락 측은 밝혔다. 정확한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건은 가격이다.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억7757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1억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가격 장벽이 높은 편이라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회사 외형 성장에 기여하는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는 캐딜락의 가치와 에스컬레이드의 본질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은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모비스, 고객·협력사와 첨단 모빌리티 혁신 기술 공유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19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전동화연구소에서 '테크 브릿지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Bridge the Tech, Meet the Drive)를 주제로 열렸다.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를 현대모비스의 기술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테크 브릿지는 전동화와 모듈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동안 각 부문별로 이 같은 전시회를 운영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대형부품인 모듈 기술과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동화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부문에서 총 22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효성그룹 임원인사…‘젊은 리더·여성 인재’ 적극 발탁

효성그룹이 19일 신규 임원 13명을 선임하는 등 29명 규모로 2026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경영 역량에 기반해 젊은 리더와 여성 인재를 적극 발탁한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그룹 내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효성중공업에서 승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효성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한 인사들과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후 베트남·중국·인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견인하며 스판덱스가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부터 동나이법인장으로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배용배 부사장은 1993년 효성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초고압변압기 설계 및 생산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기술 전문가다. 2022년 국내영업 총괄(전무)을 거쳐 2023년부터 중국 남통법인장을 맡았다. 효성중공업 전력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고 있다. 박남용 부사장은 1990년 효성건설 입사 후 현장 시공과 영업·마케팅을 두루 경험한 건설 분야 전문가다. 2022년부터 효성중공업 건설PU장을 맡아 건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도 전진 배치했다. 전재하 효성중공업 시드니지사장은 30대 임원으로 지난 2024년 PL(Performance Leader, 부장급)으로 조기 승진한 지 1년만에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전 상무는 효성중공업의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신규 전력 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해왔다. 여성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김수정 상무는 지난 2011년 효성티앤에스에 입사한 이후 제품기획, 글로벌 마케팅 업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지난 2021년부터 해외영업본부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또 다른 여성 인재인 안정희 상무는 지난 2016년 효성티앤씨에 입사한 이후, 철강1PU 후판팀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철강 무역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이끌어왔다. '성과 우선주의'를 반영한 그룹 측 결정도 돋보인다. 최대 성과를 내고 있는 효성중공업에서는 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외에도 연규찬 전력PU 그리드 솔루션 담당이 전무로 승진했다. 양항준 전력PU 신송전 기술·수행 담당, 이영채 영국지사장, 이현규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서소현 인도 푸네법인 공장장, 전재하 시드니지사장 등도 상무로 임명됐다. 효성그룹 2026년도 임원 인사는 다음과 같다. ◇㈜효성 ▲전무 △IT전략실 그룹 IT 담당 문성덕 ▲상무B △지원본부 총무팀 윤원태 ◇효성티앤씨 ▲부사장 △동나이법인장 배인한 ▲전무 △취저우 스판덱스법인 총경리 임규호 △스판덱스PU CMO 임장규 ▲상무A △동나이법인 스판덱스 영업 담당 정영환 ▲상무B △스판덱스PU 국내영업팀장 이민우 △중국 가흥법인 기획관리부장 박해동 △화학PU 정밀화학팀장 장영철 △철강1PU 후판팀 안정희 ◇효성화학 ▲전무 △옵티컬 필름 PU장 공명성 ◇효성중공업 ▲부사장 △건설PU장 박남용 △중국 남통법인장 배용배 ▲전무 △전력PU 그리드 솔루션 담당 연규찬 ▲상무A △중공업 지원실 전재형 △중공업 구매 담당 남경현 △건설CSO 전석 △미국 효성HICO 부공장장 이철훈 △건설PU 기획설계 담당 김세진 ▲상무B △전력PU 신송전 기술·수행 담당 양항준 △영국지사장 이영채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이현규 △인도 푸네법인 공장장 서소현 △시드니지사장 전재하 ◇효성굿스프링스 ▲전무 △창원공장장 김현식 ◇효성티앤에스 ▲상무A △국내영업본부장 이동훈 ▲상무B △개발본부장 백윤길 △해외영업본부 마케팅팀장 김수정 ◇효성네오켐 ▲상무B △국내영업팀장 허남기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기업 2026년 인사 키워드는 ‘칠전팔기’·‘삼별초’”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및 내년 초 대기업 임원 인사의 특징을 '칠전팔기', '삼별초' 등 키워드로 함축해 19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26년 인사의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칠전팔기'로 요약된다. 1970년대생이 사장·부사장 등 고위 임원으로 대거 전진 배치되고, 1980년대생의 첫 임원 기용이 더욱 확대된다는 의미다. 현재 100대 기업 임원의 약 70%는 1970년대생이다. 이 같은 구조적 흐름 속에서 올해 말·내년 초 인사에서 부사장·사장 등 고위 임원 승진자 명단에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만 놓고 보면 올 3분기 기준 1970년대생 사장은 3명으로 파악됐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1970년), 최원준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1970년), 마우로 포르치니 최고디자인책임자(CDO, 1975년) 등이다. 부사장 중에서도 1970년대생 비중은 61% 수준이다. SK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이미 1970년대생 사장이 5명이나 배출했다. LG전자는 아직 70년대생 사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첫 배출 여부가 주목된다. '삼말사초' 키워드도 있다. 이는 30대 후반~40대 초반 젊은 인재의 임원 발탁이 확대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기준 1982년~1989년생이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에서 해당 연령대 임원은 약 100명 활동 중이다. 내년에는 앞서 젊은 세대 임원층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여러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35~40세 사이가 창의성 역량에 있어 절정기로 평가받고 있다. 삼말사초 인재의 경우 조직 기여 기간이 10년 이상도 가능하고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 기업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삼말사초 임원 중에서도 '삼별초'는 더욱 특별한 인재에 속한다. 삼별초는 30대에 임원(별) 반열에 오르는 초특급 인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30대 임원이 될 수 있는 출생년도는 1986년생까지다. 1986~1989년생이 잠재적 삼별초 후보군에 속한다.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등에서도 이미 다수의 30대 임원을 꾸준히 배출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30대 임원 발탁 현실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CJ그룹에서도 30대 임원만 5명이 등장해 세대교체 흐름을 가속화했다 대표적인 삼별초 임원 중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있다. 1968년생인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07년에 30대 나이에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대열에 처음 합류했다. 이후 20년 가까운 임원 경력을 쌓으며 현재는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연기금'도 눈길을 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연구개발(R&D)·이공계 기반 우수 인재를 지칭한다. AI, 데이터, 바이오 등 첨단 산업 확대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POSTECH) 등과 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출신 인재를 중심으로 '연기금 확보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중 임원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도 한국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 석박사 출신만 10%를 훌쩍 넘길 정도다. 내년 인사에서도 R&D 전문가, 핵심 기술 리더, 산업별 최고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발탁과 승진을 포함해 2026년 대기업 임원 인사 폭은 이전해보다 감소하고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전체적인 임원 자리도 줄어들 수 있다"며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여성 임원은 더 늘리고 안전과 환경을 포함해 ESG 관련 임원 자리는 예전보다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과도한 형벌규정에 기업 활동 위축···행정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우리나라의 과도한 형벌규정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어 이를 행정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고용·노동 관련 법률상 기업 형벌규정 현황 및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안정·고용차별 금지·근로기준·노사관계·산업안전보건 등 5개 분야 총 25개 법률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 법률에 포함된 형사처벌 조항은 총 357개로 나타났다. 이 중 사업주를 직접 수규자로 하는 조항은 총 233개다. 전체의 약 65%에 달했다. 형사처벌 조항이 가장 많은 법은 △'산업안전보건법'(82개) △'근로기준법'(72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31개) 순이다. 근로기준법의 경우 총 72개 형벌조항 중 68개(94%) 조항이 사업주를 대상으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채용절차법·남녀고용평등법·고령자고용법·기간제법·근로자참여법·중대재해처벌법은 오로지 사업주(사용자)만을 형벌 수규자로 하고 있다. '사업주 편향적 형사책임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보고서는 형벌은 개인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침해를 초래하므로 국가적 제재의 최후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짚었다.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행정제재로 대체하는 비범죄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357개 형벌조항 중 징역형을 규정한 조항은 268개(75%)에 달한다. 징역형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에도 이를 과도하게 일반적 제재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처벌 중심의 규제'가 일반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형사적 제재로의 전환은 규제의 실효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과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형사처벌 중심 규제를 행정제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법정형 수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하며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양벌규정을 최소화해 기업 경영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무분별한 형사처벌 중심의 규제는 불필요한 전과자를 양산할 뿐 아니라 기업 투자·고용 결정에 위축 효과를 초래해 오히려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며 “정부도 지난 8월 '성장전략 TF'를 출범시키고 기업부담 완화 및 경제형벌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고용·노동 관련 법령 내의 낡은 형벌 중심 구조도 함께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전자, 美 기업고객 다변화로 ‘글로벌 가전 1위’ 굳히기

LG전자가 미국 공략 마지막 퍼즐인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형 고객사 계약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디자인 및 건축 전문 상업 공간 '더 마트'에 새로운 'SKS' 쇼룸을 열었다. SKS는 회사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LG전자가 SKS 쇼룸을 미국에 선보인 것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와 뉴저지에 이어 세 번째다. '더 마트'에 건축·디자인·인테리어 업계 전문가를 포함해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한다는 강점을 활용해 B2C 뿐 아니라 B2B 고객을 대거 확보한다는 게 업체 측 생각이다. 쇼룸은 총 806m² 규모로 조성됐다. 가스레인지, 인덕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월오븐 등이 전시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시카고 쇼룸을 거점 삼아 글로벌 B2B 및 B2C 고객들이 'SKS' 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빌트인을 비롯한 미국 B2B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에서 가전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빌트인 시장엔 아직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가전 1위' 지위를 굳히겠다"고 발언했다. 회사의 B2B 핵심 축인 냉난방공조시스템(HVAC)과 자동차 부품 외 외형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LG전자는 '빌더' 분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빌더는 미국 내 주택,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해당 시장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까지 해당 분야 '탑 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빌더 전문 영업 조직 'LG 프로 빌더'를 만들었다. 이들은 미국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과 집의 공간 구조는 물론 지형·기후까지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제안한다. 미국 전역의 영향력 있는 주요 빌더에게 B2B 솔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네트워크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대형 건설사 '센추리 커뮤니티스'에 고효율·인공지능(AI) 가전을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건설하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지난 9월 밝혔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미국 2위 건설사 '레나(Lenna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빌더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2023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경쟁력 부문에서는 이미 미국 시장 최고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지난 10월 북미지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5 가전제품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레인지 등 총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가전 브랜드 중 최다 수상 기록이다. JD파워는 최근 1년간 주요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내구성, 성능, 부가 기능, 사용 편의성, 디자인, 가치, 브랜드 신뢰도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한다. 특정 모델이 아닌 제품군이 대상이기 때문에 LG전자의 제품에 대한 미국 고객의 인식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사이니지 공급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량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 오브 더 시즈는 글로벌 해운 업체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운영한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 포트 캐너버럴에서 신규 취항했다. 무게는 25만800t, 길이는 365m에 달한다. '타이타닉호' 보다 5배 가량 더 크다. 삼성전자는 스타 오브 더 시즈 2805개의 객실과 승무원실은 물론 라운지, 공연장 등 선내 시설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 약 6000여대를 설치했다. 상업용 '크리스탈 UHD(HBU8000)' 모델이다. 이 제품는 화면 미러링을 지원해 여행객들은 모바일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TV에서 쉽게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선내 주요 시설에는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돼 여행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와 20년 이상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부터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보유한 28척의 크루즈선에 20만 대 이상의 TV와 사이니지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출항한 '아이콘 오브 더 시즈'에도 약 6000대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선박 내부의 디지털 경험 혁신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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