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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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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톺아보기] 임태희의 꿈, 경기교육의 길...‘학교중심교육’ 완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교육 정책은 대개 중앙에서 시작된다. 교육부가 방향을 정하고 교육청이 정책을 집행하며 학교는 이를 실행하는 구조다. 오랫동안 한국 교육은 이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체계 속에서 운영돼 왔다. 그러나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획일적인 정책만으로는 다양한 학교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경기교육이 또 하나의 교육정책을 제시하고 실행하고 있다. 바로 '학교중심교육'으로 그 중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있다. 임 교육감이 강조하는 교육혁신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학교 자율성 확대다. 임 교육감은 학교를 교육혁신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학교가 학생과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교육 운영의 상당 부분을 학교에 맡겨야 한다는 신념이다. 임 교육감의 이런 철학은 '9시 등교 자율화' 정책에서도 드러난다. 과거 경기도에서는 학생 건강과 학습 환경 개선을 이유로 '9시 등교제'가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임 교육감은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꿨다. 지역 여건과 학교 상황, 학생과 학부모 의견 등을 고려해 학교별로 등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변화의 의미는 단순히 등교시간이 달라지는 데 있지 않다. 학교 운영의 중요한 결정 권한을 학교 현장에 돌려준다는 데 있다. 부연하면 교육정책의 중심을 학교로 옮기겠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학교 자율권 확대는 교육과정 운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동일한 교육과정을 전국의 모든 학교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교는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또 다른 학교는 예술·인문 교육을 특성화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이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학교가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더라도 학교마다 다른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교육혁신은 교실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실제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변화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교사와 학교가 교육의 주체로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임 교육가의 평소 소신이기도 하다. 물론 학교 자율성 확대에는 우려도 따른다. 학교마다 교육환경과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율성이 확대될 경우 학교 간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교육정책의 일관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렇지만 임 교육감은 자율성과 책임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대신 그에 맞는 책임과 평가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자율성을 통해 교육 혁신을 유도하면서도 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겠다는 접근이다. 세계 교육 흐름을 봐도 학교 자율성 확대는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다. 핀란드와 같은 교육 선진국에서는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이 매우 높은 편이며 중앙정부는 큰 방향만 제시하고 실제 교육 운영은 학교와 교사가 결정한다. 한국 교육 역시 점차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육환경이 다양해지고 학생들의 요구도 달라지면서 획일적인 교육 정책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학교가 지역사회와 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설계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추진되는 교육정책은 자연스럽게 전국 교육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에서 경기교육의 '학교중심교육' 실험은 단순한 지역 정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교육의 중심은 어디에 있어야 할까. 행정일까, 정책일까, 아니면 학교일까. 임 교육감이 던지는 답은 비교적 분명하다. 교육의 출발점은 학교라는 것이다. 결국 교육혁신의 핵심은 제도가 아니라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바꾸는 데 있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모여 교육의 방향을 바꾼다. 현재로서는 임 교육감의 '학교중심교육' 정책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단정하기는 이르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교육은 학교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결국 경기교육의 중심에는 자율이 살아있는 학교가 서야 한다. 그곳에서 경기교육의 미래가 만들어지고 한국 교육의 새로운 길도 열릴 것이 분명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 톺아보기] 김보라의 꿈, 안성의 꿈...반도체·미래차로 ‘안성개벽’ 시동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천지개벽(天地開闢)'. 하늘과 땅이 새로 열리며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낡은 질서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전환의 언어다. '안성개벽' 또한 같은 맥락에 있다. 안성이 산업과 도시의 틀을 다시 짜며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거대한 변화를 상징하는 말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올해 시정 화두로 내건 사자성어 '승세도약(乘勢跳躍)'은 바로 그 안성개벽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다. 현재의 흐름과 기회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크게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안성의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삼아 도시의 미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이라 할 수 있다. 안성은 오랫동안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 농업과 전통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도시다. 변화에 신중하고 보수적인 지역이라는 평가도 자연스럽게 따라 붙었다. 속설이지만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이곳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지역의 기질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회자되곤 한다. 그러나 반도체와 미래차로 대표되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더 이상 주변에 머물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도시를 움직이고 있다. 안성 역시 첨단산업의 거대한 물결에 올라타며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김보라 시장의 리더십이 있음은 당연하다. 김보라 시장은 이 변곡점에서 안성의 제2도약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시 저변에 흐르는 변화의 물결에 안성의 미래를 걸겠다는 선택이다. 이는 미래를 향한 김 시장의 선언이자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1조2000억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연구시설 '안성캠퍼스' 유치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거점 조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연구소 유치는 안성 산업구조를 바꿀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연구개발(R&D)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거점이 조성되면 관련 기업과 인재가 함께 모이는 산업 생태계 형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안성을 미래 자동차 기술 연구의 거점도시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연하면 김 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의 승부수로 서운면 제5일반산업단지에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Future Mobility Battery Campus)'를 유치하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는 안성 산업지형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해당 캠퍼스는 전기차(EV)용 배터리 설계와 공정 개발, 성능 검증, 안전성 시험, 차량 통합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종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된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완공될 경우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배터리 연구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시는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과 신속한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규모 연구인력 유입과 협력기업 집적 효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거 수요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안성캠퍼스는 지난해 말부터 연구인력 채용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지역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모빌리티와 함께 안성 산업 전략의 또 다른 축은 반도체다.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안성 역시 공급망의 중요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핵심 거점은 동신산업단지다. 김보라 시장은 이곳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산업단지로 육성해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벨트와 연계되는 산업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공정의 경쟁력은 소재와 부품, 장비 산업의 기술력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소부장 분야의 집적화는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안성은 용인과 평택 등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거점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잇는 산업축 사이에 위치해 있어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동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이 집적될 경우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또 다른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크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제시한 반도체 소부장 특화전략은 안성 산업구조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 구조를 보완하고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안성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동신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인접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용인과 평택을 잇는 반도체 벨트의 배후지라는 지리적 강점도 갖췄다. 김보라 시장은 테스트·패키징, 정밀부품, 장비 유지보수 기업 등을 전략적으로 집적시키는 한편 연구기관과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검증·사업화가 선순환하는 산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유치 인센티브 마련,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 추진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공급망 안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올 하반기 산업단지 지정 고시를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성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을 맡아 총사업비 6747억원이 투입,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며 2032년 준공 목표다. 완성되면 2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6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소부장 특화전략은 안성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신산단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안성은 농업과 전통 제조 중심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서사를 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개벽'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변화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다. 반도체와 미래차라는 두 축은 안성을 자립형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킬 잠재력을 품고 있다. 김보라 시장이 내건 '승세도약(乘勢跳躍)'의 화두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발판 삼아 안성의 대전환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수도권 규제와 용수·전력 확보, 교통망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1조2000억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연구소와 동신산업단지 반도체 소부장 특화 전략이 맞물린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대형 투자와 산업 경쟁력은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도시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김보라 시장의 꿈은 곧 안성의 꿈이자 안성의 미래전략이다. 농업과 전통산업의 토대 위에 첨단산업을 더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은 지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작업이다. 안성의 하늘과 땅이 다시 열린다는 '안성개벽'의 서막은 이미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올랐다. 이처럼 지금 안성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과거의 틀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산업축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다시 쓸 것인가의 선택이다. 그 선택의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안성의 하늘과 땅이 다시 열린다는 '안성개벽'의 시간, 이제 그 변화의 시계가 움직이면서 안성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 톺아보기] 유정복의 꿈은 ‘인천개벽’...보스턴랩센트럴·시티랩 닮은 ‘인천바이오랩’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영국 방문(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은 인천 제2도약을 향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천을 기존의 제조·물류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미래산업도시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유 시장은 세계 바이오 혁신의 심장부로 불리는 University of Cambridge 연구 현장과 케임브리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고 맨체스터의 시티랩 모델을 방문해 연구·임상·창업이 한 공간에서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를 확인했다. 이 경험은 곧 '인천바이오랩' 구상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며 결국 인천의 미래 산업구조를 설계하기 위한 전략적 현장점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가 집적되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기업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확보하며 송도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끌어올렸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생산 능력은 100만 리터를 넘어섰으며 추가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그 규모는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롯데바이오로직스 캠퍼스 착공까지 더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산업 밸류체인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인천은 이제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셈이다.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생산 허브라는 위상은 이미 확고하다. 더 나아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 촘촘한 물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생산–연구–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부연하면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생산 허브라는 위상은 이미 공고하다. 생산능력과 인프라 측면에서 송도는 세계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유 시장이 영국에서 본 것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었다. 케임브리지는 기초과학 연구실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병원 임상으로 이어지고 다시 스타트업 창업과 글로벌 투자로 연결되는 '풀사이클 혁신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대학과 병원, 기업과 투자기관이 물리적으로 밀집해 협업하는 구조는 연구와 산업 사이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맨체스터 시티랩 역시 병원과 실험실, 창업 공간을 결합해 바이오기업이 곧바로 임상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유 시장이 구상하는 '인천바이오랩'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송도의 강점인 생산역량 위에 연구개발(R&D), 임상시험, 스타트업 보육, AI헬스케어 융합 기능을 더해 '연구→임상→사업화→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풀사이클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학·병원·기업·투자기관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생산중심도시에서 혁신중심도시로의 구조전환, 이것이 '바이오를 통한 인천개벽'의 본질이다. 유 시장의 이번 영국 행보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글로벌 인재양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다. 유 시장은 케임브리지에서 만난 연구자와 창업가들을 통해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 결국 '사람'임을 확인했다. 세계 각국의 젊은 과학자들이 모여 연구하고 창업하고 다시 세계로 뻗어가는 구조.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된다는 교훈이다. 송도에는 이미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이 자리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유 시장의 구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 학위 과정, 글로벌 연구 펠로십 프로그램, 국제 공동연구랩 설립, 스타트업 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 인재가 모이는 캠퍼스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인재가 인천으로 들어와 연구하고 창업하도록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은 그 토대를 상당하게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다.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국제학교와 외국계 기업,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제도적 기반은 글로벌 인재 유치에 강점으로 작용한다. 유 시장은 이를 활용해 '산업과 교육, 생활이 결합된 도시형 혁신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자가 머물고 싶은 도시, 창업가가 도전하고 싶은 도시,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송도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연히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임상 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 세제 지원과 투자 생태계 강화,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혁신 허브는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제도적 유연성과 과감한 투자, 산학연 협력체계가 맞물려야 한다. 그러나 송도는 이미 세계 최대 생산역량이라는 확실한 기반을 갖췄다. 여기에 인천바이오랩과 글로벌 인재 양성 체계가 더해진다면 인천은 현재의 '생산도시'를 벗어나 '지식과 혁신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유 시장의 비전은 세계를 향해 있다. 개항 이후 물류와 무역으로 성장했던 인천이 이제는 바이오와 첨단 헬스케어, AI 융합 산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도시 혁신 전략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동시에 견인하고 지역 경제의 질적 전환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현장에서 시작된 유 시장의 구상은 이제 실행 단계로 넘어왔다. 보스턴과 케임브리지, 맨체스터를 잇는 세계 바이오 혁신지도 위에 '인천'이라는 이름을 새기겠다는 도전. 그 중심에는 생산능력과 함께 세계 인재가 모이고 성장하는 플랫폼, '인천바이오랩'이 있다. 유정복의 꿈은 인천의 꿈이자 곧 인천의 미래 전략이다. 바이오를 통한 인천개벽, 그리고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혁신도시 인천. 그 청사진이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그의 꿈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박찬대, 모교 인하대서 ‘G3 인천 비전’ 선포…수천명 운집 출판기념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자신의 모교에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인하대학교 대강당에서 저서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천을 대한민국의 전략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G3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천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리며 대강당 안팎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인천의 미래 산업전략을 공유하는 '정책축제' 성격으로 진행됐다. 박 의원의 출생지이자 학창시절을 보낸 모교에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시종 뜨거웠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박남춘 전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교흥 의원 등이 자리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행사는 1부 박성준 의원, 2부 노종면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무대에서 직접 저서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인천은 이제 남이 설계한 산업을 대신 생산하는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발표의 핵심은 인천의 산업대전환 전략인 'ABC+E' 구상이었으며 이는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산업을 축으로 인천을 미래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박 의원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 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과 15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피지컬 AI 특구'를 조성해 인천을 지능형 물류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박 의원은 아울러 문학경기장을 5만석 규모의 '문학 스타디움'으로 리모델링해 K-콘텐츠 허브로 육성하고 해상풍력 기반의 에너지 자치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인천의 잠재력이 곧 대한민국의 국력"이라며 “오늘 시민들과 나눈 열망을 바탕으로 인천을 G3 코리아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올해 도시숲 37만5000㎡ 조성...427억 투입 예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일 올해 427억원(도비 113억원 포함)을 투입해 생활권 주변 공유지 등 264개 사업지에 도시숲 37만 5000㎡(37.5ha)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기후대응 도시숲 5개소, 가로숲길 21개소, 쌈지공원 37개소, 학교숲 14개소, 도시숲 리모델링 13개소, 도시숲길 정비 9개소 등 총 264개소이며 아울러 도심 내 폭염과 열섬현상 완화, 탄소흡수 기능 강화를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은 5개소를 추진된다. 특히 연천군에서는 경원선 폐철도 구간을 활용해 10만 5000㎡ 규모로 조성 중으로 올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심 보행환경 개선과 기온 저감을 동시에 고려한 가로숲길 조성 사업은 가평군 국도 75호선 2km 구간을 포함해 21개소에서 추진된다. 생활권 내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쌈지공원 37개소 중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일원에는 1500㎡ 규모로 추진하며 여주시 세종대왕면 쌈지공원 인근에는 주변 생태환경과 지형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으로 조성한다. 학교 내 녹색공간을 확충하는 학교숲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돼 수원시 천천고등학교, 용인시 초당중학교, 고양시 상탄초등학교 등 14개 학교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화성시 병점근린공원, 이천시 진암근린공원, 의왕시 포일숲속공원 등 기존 공원은 리모델링과 추가 식재를 통해 기능을 보완하고 노후화된 도시숲길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도는 도시녹지의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수원시 등 18개 시군에 도시녹지관리원 25명을 배치·운영하고 31개 시군의 기후 특성과 자연환경, 지역 주민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숲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시숲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시설이자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 기반시설(인프라)"이라며 “도시숲이 걷고 쉬고 머무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 단계부터 관리까지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JTX 조기 착공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시민들에게 동참 당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서울 잠실에서 용인시 처인구를 관통하고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의 (JTX) 민자적격성 조사 신속 통과와 조기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용인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JTX 조기 착공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이날 용인FC 개막전이 열리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상일 시장도 이날 아내 김미영 여사와 함께 홍보부스를 찾아 서명했으며 시는 5만명 이상의 서명 확보를 목표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서명부를 두고 주민 서명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받았다. 시민의 온라인 참여는 시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에 포함된 큐알(QR)코드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노선상 JTX가 연결되는 다른 도시들과도 협조 체계를 가동하며 청주ㆍ안성시와 진천군도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앞서 지난달 25일 김포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JTX 조기 착공 건의안'을 냈고 이 안건은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JTX 조기 착공 건의안'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의 공식 안건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JTX는 오랜 기간 철도 노선을 희망해 온 처인구 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철도인 동시에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에도 큰 보탬이 될 철도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서명운동으로 시민들의 뜻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명확하게 전달돼 KDI 민자적격성 조사가 신속히 이뤄지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돼 JTX가 조기에 착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TX는 서울 잠실에서 광주·용인·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과 KTX·SRT 정차역인 오송역을 잇는 총 135km 길의 광역철도 노선 신설 사업으로 현재 KDI가 국토교통부 의뢰에 따라 민자적격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JTX가 개통돼 용인 경전철 중앙시장역과 접속될 경우 이곳에서 서울 잠실이나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는 2일 지역내 학교급식 질 향상과 균형있는 영양공급을 위해 올해 464억29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급식지원사업으로 지역내 유치원과 초·중·고·대안학교 226곳에 재학 중인 12만5369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는다. 시는 지역내 사립유치원과 학교 226곳의 학교급식비 402억1200만원 예산을 수립해 학기 중 급식(중식) 비용을 학교별 학생 수와 급식 일수에 따라 지원하며 사립유치원의 경우 올해부터 지원 일수를 204일에서 207일로 확대했다. 시는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우수농산물' 공급 예산 55억3200만원을 편성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이 사용되며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 소득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초등학교 늘봄학교 1학년과 2학년 1만6167명을 대상으로 국산 과일과 과채 간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시작해 6억850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연간 30회 내외로 신선한 과일을 제공받는다. 이상일 시장은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투자"라며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유정복표 ‘드림체크카드’ 참여자 3일부터 18일까지 600명 모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일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유정복표 '2026년 드림체크카드 사업' 참여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정복표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돕고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가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4483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참여자의 98.7%가 사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총 6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18~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자 가운데 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5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지만 타 기관의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주 30시간 이상 근로 중인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총 300만원) 구직활동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드림체크카드와 인천e음 소비 쿠폰으로 지급되며 구직활동 중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경우 50만 원의 취업축하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교육비, 도서구입비, 독서실 등록비는 물론 교통비, 통신비, 의약품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인정되던 체력단련비가 개인역량강화 활동비에 포함되면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신청 접수는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이며, 인천청년포털(인천유스톡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가구소득 △인천시 거주 기간 △미취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보훈대상자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최종 선정자는 내달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세헌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경기 침체로 청년층의 구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드림체크카드 사업이 인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독립의 역사 세우고 평화를 성장동력으로 삼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의 역사를 온전히 세우고 평화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역사는 발견하고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길 때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된다"며 독립운동의 가치 계승과 평화경제 구상을 동시에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독립선언서의 교정과 인쇄, 전파에 헌신한 독립운동가 신숙 지사와 화성 독립만세운동 중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순국한 김연방 지사의 후손 등이 기미독립선언서에 앞선 최초의 독립선언서인 '대한(무오)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김 지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이름 없는 독립영웅 찾기' 성과도 공개했다. 경기도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 1094명을 새로 발굴했고 이 가운데 648명은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김 지사는 “후손이 없거나 기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 한 분도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9월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 문을 여는 '안중근평화센터'에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유묵은 경기도가 지난해 8월 일본 측 소장가와 협상을 거쳐 반환에 성공한 작품으로 안 의사의 항일 의지를 상징하는 유산이다. 김 지사는 이어 “평화는 민생이자 성장과 도약의 토대"라며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조성, 접경지역 규제 완화를 통해 경기북부를 신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나아가 반도체·AI·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과 100조원대 투자 유치 성과"를 언급하며 “평화가 곧 경제이고 번영이라는 사실을 경기도가 증명하겠다"고 역설했다. 독립의 역사 복원과 평화 기반 성장 전략을 양축으로 내세운 김 지사의 3·1절 메시지는 민주공화국의 뿌리를 현재의 경제·민생 정책과 연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수원현충탑에서 경기아트센터 광장까지의 구간을 달리는 '3·1절 평화런'을 진행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독립의 정신을 미래로 잇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3.1 정신 이어받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 조성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위대한 역사"라며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과 인천을 있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과거에 머무는 일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통합과 도전의 정신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여린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광복회원과 보훈단체, 유관단체, 학생,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 △개식공연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구호(slogan)는 「역사를 기억하는 오늘, 희망을 여는 인천의 내일」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해 오늘의 책임을 다하고 더 큰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인천의 의지를 담았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의미를 통해 3·1절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한 범시민 국악합창단 'K-판'은 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공연을 선보이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또한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공연에 참여해 기념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자리로 만들었다. 아울러 대형 태극기와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을 적는 체험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어록 멋글씨(캘리그래피)와 페이스페인팅, 독립투사 감옥 및 독립군 체험, 업사이클링 태극 키링 만들기, 역사 퀴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이 추구했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이후 유 시장 등 참석자들은 인천창영초등학교로 이동해 시가행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진을 통해 그날의 함성과 독립의 의미를 시민들과 다시 한번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아침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들에 대해 헌화와 분향을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보트와 낚시, 캠핑과 서핑을 한자리에서”...경기도, 경기국제보트쇼 6~8일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2026 경기국제보트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는 킨텍스와 코트라,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 한국마리나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트쇼이자 해양레저관광 전시회이다. 킨텍스 3·4·5홀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는 2홀의 한국국제낚시박람회, 7·8홀의 캠핑앤피크닉페어와 동시에 열리며 보트와 낚시, 캠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구성해 종합 레저산업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 개 전시회를 모두 합치면 6만㎡를 넘는 면적으로 축구장 8개가 넘는 공간에서 다양한 레저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해양레저활동 사용자 중 낚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용자가 활동하고 있는 서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국제보트쇼 내에 서브전시회로 '코리아 서프쇼'를 아시아 최대 인공 서핑장인 시흥 웨이브파크와 함께 개최한다. 대규모 서핑존, 서핑라운지를 비롯해 서핑 라이더에서 실제 서핑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다양한 서핑 교육 및 강좌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해양협회(ICOMIA)와 공동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는 6일 오전에는 ICOMIA AWG(Asia Working Group) 컨퍼런스가, 오후에는 세계해양협회 협회장인 조 린치(Joe Lynch)와 AWG의장이자 홍콩해양협회장인 로렌스 초우(Lawrence chow) 등이 참여하는 공개 패널토의가 예정돼 있다. 가족 단위 참관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먼저 어린이를 위한 에어 서프바운스와 미니호버보트 제작, 해양안전 VR 체험 등 안전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여기에 서프쇼 DJ 공연, 제3회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해양레저산업의 이해 저자간담회 등의 프로그램도 더해져 전 연령층이 해양레저관광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동시 개최되는 전시회들은 해양과 육상 레저를 아우르는 구성을 통해 관람의 폭과 깊이를 한층 더한다. 3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낚시박람회는 공식 캐릭터 '낚시왕 후코' 공개와 AI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국내외 유명 낚시 브랜드의 제품 전시를 비롯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어'로 기획된 캠핑전시회도 캠핑·아웃도어·피크닉 관련 제품과 최신 캠핑 트렌드를 소개하며 캠핑 입문자부터 가족 캠퍼까지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운영된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올해는 서핑전과 해양관광전이 서브전시회로 추가되며 전시회 구성이 보다 다채로워졌다"며 “보트와 낚시, 캠핑과 서핑이 한 자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레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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