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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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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인천신항 올해 물류흐름 개선으로 화물차반출입시간 8.8% 감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8일 인천항 컨테이너 물류흐름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IPA는 인천항 내 4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가 참여하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 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하며 항만운영 전반의 현안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했다. 이러한 협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인천신항에서는 게이트부터 본선 작업 전반에 걸쳐 운영 효율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게이트 단계에서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함께 화물차 출입 과정의 병목 요인 개선에 나섰다. 기존 무선 주파수 인식(RFID) 기반 출입체계에서 차단기 미동작, 인접 레인 오인식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화물차 인공지능(AI) 번호인식 시스템을 도입, 고도화했다. 학습데이터 축적을 통해 차량번호 인식률은 기존 98%에서 99.8~100% 수준으로 향상됐으며, 게이트 대기시간이 완화됐다. 본선 작업 단계에서도 IPA와 운영사 간 협의를 통해 작업 비효율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을 지원했다. 한진컨테이너터미널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랜딩기어형 야드샤시를 도입했으며 해당 장비는 컨테이너를 올려두는 샤시 하부에 높이 조절 장치를 적용한 것으로 작업 여건에 따라 샤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작업시간이 10%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IPA의 현장 의견 청취 과정에서 제기된 작업개선 필요성을 반영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이 개발한 '힌지식 포크 슬롯' 방식 승하선 이동용 사다리(갱웨이)를 현장에 적용했다. 이 설비는 선박과 부두 사이를 오가는 작업자의 이동 통로로 힌지 구조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작업 시간을 단축해 본선 작업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개선 결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화물차 반출입시간(터미널에 들어와 화물을 싣고 나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해 평균 18.4분에서 16.8분으로 단축됐다. IPA는 내년에도 운영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남항 자동Seal 지급기 도입 △전기 하역장비 확대 등 인천항 전반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운영사와 함께 개선한 결과, 작업 효율과 현장 만족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물류흐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내년 극저신용대출 2.0으로 전환...최장 10년 상환으로 부담 완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8일 어려운 민생경제 속에서 금융취약계층의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하던 '경기 극저신용대출'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0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상환 방식을 5년 상환에서 최장 10년 상환으로 바꿔 상환 부담을 낮추고 지원 전 상담과 금융‧고용‧복지 등 재기를 위한 사전‧사후 통합 관리까지 수행한다. 앞서 실시한 경기극저신용대출은 2020년 4월 첫 접수를 시작해 2022년까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연 1%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다. 도는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 지원, 신용불량 전락 예방, 최후의 금융안전망 등의 역할을 해낸 경기극저신용대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도민들이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을 개선한 2.0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출 조건을 보면 기존에는 최대 300만원을 5년 만기 상환해야 했는데 최대 200만원을 최장 10년 상환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사례자 관리도 강화해 1.0의 경우 대출 종료 후 경기복지재단 내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후적 관리에 집중했는데 2.0에서는 대출 지원 전 상담을 거치고 이후 금융‧고용‧복지 등을 복합적으로 사후 관리한다. 극저신용대출을 받은 대상자들이 단순히 몇백만원을 받고 끝내는 게 아니라 삶을 재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행정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도민들이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약 11만명이 경기극저신용대출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에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자녀의 치료비를 위해 불법대부업체에서 140만원을 대출받은 후 이자로만 6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삶의 벼랑 끝에 몰렸던 A씨 등이 있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예산 40조 시대...민생·교통·복지·미래산업 전방위 투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4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정하며 도민 삶의 질 개선과 경기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 40조577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산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교통·복지·미래산업 전반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우선 민생과 교통 분야에는 총 8730억원이 투입된다. 일산대교 무료화 사업 예산 200억원이 확보되면서 내년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200원에서 600원으로 절반 인하된다. 고양·파주·김포 등 인근 지역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버스 공공관리제, 수도권 환승할인, 경기패스 및 어린이·청소년·어르신 교통비 지원,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운영 등 대중교통 정책에 7470억원이 투입돼 이동권과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산의 핵심 축이다. 농수산물 할인쿠폰과 통큰 세일에 280억 원을 배정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에 756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에는 204억원이 투입되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33억원의 예산도 마련됐다. 수출 방파제 정책에는 268억 원을 반영해 미국 관세 장벽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한다. 복지 분야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기조로 1조3787억 원이 투입된다. 극저신용자 금융 지원에 30억원을 편성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에 986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누리과정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으로 출산·육아 부담을 덜고 누구나 돌봄과 간병 SOS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확대와 경기도의료원 공공의료 강화로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되며 하천 정비와 재해 예방 등 생활 안전 예산, 반려동물 복지와 인권 증진 예산도 함께 반영됐다. 미래 산업과 기후 대응 분야에도 전략적 투자가 이뤄진다. 반도체·AI·로봇 등 첨단 산업에 457억원을 투입해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바이오 스타트업과 의료기기 실증에는 70억원을 지원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기후보험 등 탄소중립 정책에는 384억 원을 배정해 기후 위기를 새로운 소득과 혜택의 기회로 전환한다.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도 353억원이 투입된다. AI 기반 유방암 검진 도입으로 조기 발견률을 높이고 주 4.5일제 등 노동시간 단축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제도화한다.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와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기술 격차 해소도 동시에 추진한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은 6471억원이다.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 SOC 조성에 더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과 북부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을 통해 경기 북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특히 도는 도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복지 예산을 복원하며 '중단 없는 복지'를 완성했다. 노인복지관, 노인상담센터, 장기요양 시설급여와 장애인 복지시설 예산을 유지해 필수 복지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예산을 통해 민생 안정과 미래 준비를 동시에 달성하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단계별 사후 관리형 수출 지원으로 용인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8일 수출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는 무역전문가의 멘토링과 기업별 맞춤형 후속지원으로 수출 초보기업의 성장부터 글로벌 판로 확대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수출 등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를 멘토로 위촉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지원으로 소공간 자동소화장치를 제조하는 ㈜화이어제로가 폴란드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화이어제로는 지난해  동유럽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에 참가한 뒤 폴란드 바이어와 초도 5000달러 규모의 총판 계약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수출 멘토가 현지 시장 분석, 가격 협상 전략, 계약 조건 조율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화이어제로는 또 시가  주최한 베트남 IT 대기업 FPT 그룹과의 간담회를 통해 멘토단의 수출전략 자문과 제품 제안 보완 지원을 받으며  FPT Retail과 계약에 성공해 초도 물량 7000달러를 수주했다. 바이오 화장품 제조기업인 ㈜에스스킨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그리스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에스스킨 2023년 첫 멘토링을 시작한 뒤 해외 마케팅 전략, 신제품 개발 방향, 바이어 발굴 노하우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아 기술 중심의 내수기업에서 수출 중심 뷰티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했으며 지난해  G‑FAIR KOREA 단체관 참가를 계기로 시의 각종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장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연간 10회 이상의 지속적인 멘토링과 사후 관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그리스 등으로 신규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는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독점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단기적 컨설팅에서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성장을 지켜보며 지속적으로 관리한 것이 이번 사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사후 관리형 수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수원 ‘행리단길’ 일대 전국 최초 ‘지역상생구역’ 지정 승인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7일 '행리단길'로 불리는 수원시 장안동·신풍동 일대가 '지역상생구역'에 지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지역상권법 시행 이후 전국 최초의 사례다. 지역상생구역에 지정되면 상생협약에 따른 임대료 인상 제한,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조세 감면,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도는 지난 19일 2025년 제1회 경기도 지역상권위원회를 열고 수원시가 신청한 수원시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행궁동 지역상생구역은 '행리단길' 중심 장안동·신풍동 일원이다. 전체 면적 2만 9520㎡ 가운데 상업지역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상생구역이란 상권 활성화로 인해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거나 그런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임대료 안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을 하되 사전에 도지사의 승인을 받도록 한 제도다. 도는 이번 승인으로 지역상권 상생 정책이 제도적으로 본격 작동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원안 의결과 함께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권고사항을 함께 제시했다. 먼저 지역상생구역 지정 시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특례가 적용되는 만큼, 상권 활성화에 따른 주차 수요 증가를 고려해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구역 지정에 따라 적용되는 각종 특례 및 지원 사항에 대해 집행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소기업벤처부와 협의해 명확한 행정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상생협약 미이행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른 과태료 규정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승인 결과를 수원시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며 이후 수원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예산 8억 증액...사업 중요성 반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7일 내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운영비 예산이 당초 예산안보다 8억원 증액된 17억67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세입 감소와 경직성 경비 증가 등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운영비 예산에 대해 전년 대비 약 50% 감액된 수준으로 편성했다. 이에 사업학교 관리자, 교육복지사, 학부모 등 현장에서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더 촘촘하고 탄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사업학교 운영비 예산이 8억원 증액 확정돼 151개 학교에 대해 교당 600만~700만원에서 1100만~1450만원 수준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사 미배치교 취약계층학생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 안전망, 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운영 등 주요 교육복지사업 예산에 대해 전년 대비 3억5000만 원 증액 확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복지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취약계층학생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내년 예산 40조577억 확정...민생회복·미래성장에 방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2026년도 예산안이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40조577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38조7221억원보다 1조3356억원(3.4%)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예산은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돌봄과 안전 강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35조7244억원과 특별회계 4조3333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는 올해 34조7398억원 대비 9846억원 증가, 특별회계는 올해 3조9823억원 대비 3510억원이 늘었다. 도는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노동 혁신, 기후·에너지 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핵심 브랜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구조적 전환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혁신에 3억 원을 편성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혈액검사 및 AI를 활용한 유방암 검진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에 12억원을 반영하고 노동시간 혁신과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에 150억원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득 창출을 연계한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에 128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는 브랜드 과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현장의 회복력을 높이고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에 30억 원을 편성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18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1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상권 중심의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생활 안정도 함께 도모한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에 476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에 1816억원, THE경기패스에 100억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390억 원을 편성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기술혁신과 산업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과 기후테크,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22억 원, 팹리스 생태계 조성에 24억 원을 편성했다. AI 산업 분야에서는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25억원, 도민 체감형 AI 실증사업에 23억원을 투입해 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53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후테크 설치·운영 및 스타트업 육성에 42억원,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조성에 10억원, 기후보험에 34억원을 반영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산업 인력양성과 의료기기 실증에 31억원,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8억원을 편성해 차세대 성장 산업 기반을 다진다. 도는 내년에도 돌봄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누구나·언제나·어디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돌봄 사업과 간병SOS프로젝트에 2406억원을 편성했으며 누리과정 지원에 4978억원, 어린이집 유아 급식비 지원에 642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498억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기반 확충에도 역점을 뒀으며 재해예방사업에 952억원, 풍수해·지진보험에 7억원, 지방하천 정비에 2417억원을 반영했다. 이와함께 선감학원 역사공간 조성에 18억 원, 의료원 운영 지원에 258억원을 편성해 인도적 가치 확산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예산에는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도와 의회가 협의를 거쳐 일부 사업이 추가로 편성됐다. 노인복지관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보완해, 현장의 수요를 보다 촘촘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균형발전 성장을 추진한다. 북부 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에 200억원, 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1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기북부 도로사업에 1390억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105억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연결성 개선을 도모한다. 생활 SOC 확충을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74억원, 도시숲·도시공원 조성에 86억원, 주차장 조성에 158억원을 편성했으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40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남부 도로사업에 1451억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5억 원을 편성해 남부권 교통망 강화와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뒷받침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예산안 동의 인사말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 어려운 계층의 보호를 비롯한 도정의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정 제1동반자'로서 정부 정책이 민생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새해에는 민생 뒷받침하는 책임 다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 김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어려운 순간마다 큰 틀의 합의를 해주신 최종현, 백현종 대표님을 비롯한 양당의 모든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지난 1년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의장으로서 그 모든 아쉬움에 대한 무게를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잘한 것은 더 단단히 이어가고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바로 잡을 과제로 남겨둘 것"이라고 소감을 표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발표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도민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 점에 성찰과 아울려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그럼에도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도민을 향한 책임을 내려놓지 않았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집행부에 대해서는 “예산 집행과 정책 추진 전 과정에서 의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흔들림 없는 집행으로 도민들의 뜻에 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제11대 경기도의회와 민선 8기 도정, 민선 5기 교육청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전환의 시기를 맞겠지만 1420만 도민 삶에는 공백이 있을 수 없다"며 “남은 임기 동안 의정의 연속성을 지키고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 한편 김 의장은 같은날 열린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김 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치분권을 확대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되기 위해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 건의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조 당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6일 동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정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교통·철도 확충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을 중심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안들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명근 시장은 회의에서 “동탄을 비롯한 화성 전역의 교통·정주 여건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행정 단계별 절차를 철저히 밟되, 시민 불편이 큰 사안은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논의된 안건은 동탄1·2신도시 주말 광역버스 증차 문제였다. 정 시장은 “주말마다 반복되는 교통 불편은 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수시 조정 협의를 이어가 서울역·강남·잠실 방면 광역버스 증차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선 연장과 연계한 '동탄테크노벨리역 추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절차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예타 결과를 기초로 기본계획 단계에서 역사 위치와 기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탄인덕원선과 관련해서는 시민모니터링단 구성 방침을 내놨다. 정 시장은 “도심지 공사인 만큼 교통·환경·안전 민원이 불가피하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민·관 소통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탄1 중심지역 내 장기 유휴 부지인 반송동 95·99번지와 석우동 58번지 활용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정 시장은 “난개발이 아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트렌드형 복합공간 조성이 목표"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사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반월도서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년 3월 재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이 기다려온 문화 인프라인 만큼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시장은 화성정 지역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정 시장은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 화성동탄경찰서 경무관급 승격, 열병합발전소 계획 변경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지역위의 역할이 컸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화성시 건의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당정이 함께 논의해온 정책들이 하나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으로 지역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교육현장의 발전과 교원 권익 향상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6일 인천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성경)과 단체(보충)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보충 협약은 2022년 최초 단체협약 이후 3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정책협의회 합의사항을 반영하고 기존 협약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는 △근무조건 개선 21개(22.6%) △업무부담 경감 25개(26.9%) △교원 교육권·권익보호 17개(18.3%) △조합활동 관련 13개(13.9%) 등 총 93개 조항이 신설·개정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보충 협약은 교육 현장의 발전과 교원 권익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한 결과"라며 “협약 내용이 현장에서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이정민(인천과학고), 박민주(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최서연(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학생 3명이 '2025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고등학생 40명과 대학생·청년 6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이정민 학생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 시스템 연구로 주목받았다. 실시간 빗물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대응 연구로 2023년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 문'을 개발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31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박민주 학생은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 발명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국제 환경 발명 대회인 '지니어스 올림피아드(Genius Olympiad)'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서연 학생은 수학·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미국 수학 국가대표 선발 과정인 USAMO에 진출했으며 한국 화학올림피아드 계절학교에 선발됐다. 아울러 청소년 성취포상제 은장을 획득했으며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 등 해외 대학의 수과학 심화 과정을 이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인천 지역 교육 현장이 키워낸 창의적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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