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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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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의원들, “유정복 기소는 선거개입 정치탄압” 반발...성명서 발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2일 “정략적 선거개입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을 내고 “이번 기소는 객관적 사실과 법적 형평성에 기초한 판단으로 보기 어렵고 정치적 목적에 의한 공권력 남용 소지가 짙다"며 유 시장에 대한 검찰 기소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우선 수사 과정 자체가 과잉이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고발과 선관위 조사, 인천시청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어진 일련의 절차가 통상적 수사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한 연속적인 강제수사는 정치적 압박이라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검찰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특히 법 집행의 형평성 문제를 정조준했다. 시의원들은 “캠프 관계자와 전·현직 공무원들을 대거 기소하면서도 유 시장의 실질적 지시나 조직적 개입이라는 핵심 요소는 입증되지 않았다"며 “일부 피의자는 기소유예나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음에도 유 시장만 단순 게시물·홍보물 게재 혐의로 기소한 것은 법적 일관성과 합리성을 상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이번 사안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기획으로 규정했다. “이념 편향적 시민단체 고발에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선관위 고발, 검찰 기소로 이어진 흐름은 국민의힘 단체장을 겨냥한 선거 개입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정권이 공권력을 동원해 특정 정파에 유리한 선거 환경을 만드는 행위는 시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시의회는 △정부·여당의 공권력 개입 시도 규탄 △검찰의 공정성과 독립성 회복 및 기소 재검토 촉구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준수 요구 △시민과 함께 진실 규명까지 감시 지속을 결의했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달 28일 유 시장과 전·현직 공무원 등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민의힘 인천시의회는 “어떠한 형태의 민의 왜곡과 선거 개입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정치탄압에 단호히 맞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 기소는 정략적 선거 개입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 유정복 인천시장 기소에 대한 인천광역시의회의 입장과 결의 인천광역시의회는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가 객관적 사실과 법적 형평성에 기초한 판단이라 보기 어렵고, 정치적 목적에 의한 공권력 남용의 소지가 짙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첫째, 이번 기소는 수사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과잉수사 논란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 고발, 선관위 고발, 인천시청 압수수색까지 이어진 연속적 조치들은 통상적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현 지자체장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라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 둘째, 검찰은 캠프 관계자와 전·현직 공무원을 대거 기소했음에도 실질적 지시나 조직적 개입이라는 핵심 요소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는 기소유예 또는 혐의없음으로 처리되었음에도 유정복 시장만을 단순 게시물·홍보물 게재 혐의로 기소한 것은 법적 일관성과 합리성을 상실한 결정이다. 셋째, 이념 편향적 시민단체의 고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선관위 고발, 검찰 기소로 이어진 일련의 흐름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기획'이라는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권이 공권력을 동원해 특정 정파의 선거 전략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면 이는 인천시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명백한 민주주의 훼손이다. 이에 인천광역시의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정부·여당의 공권력 개입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2. 우리는 검찰이 공정성과 독립성을 회복하고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기소 조치를 즉각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3. 우리는 '민심의 저울' 선거마저 공권력을 통해 유리한 입장에 서겠다는 중앙정부의 반민주적 발상과 폭거를 비판하며 당장,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준수에 나설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4. 우리는 인천시민과 함께 이번 사안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감시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형태의 민의 왜곡과 선거 개입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25년 11월 29일 인천광역시의회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AI교육 큰 호응...기업 만족도 90%

성남=에너직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혁신지원센터가 올해 진행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에서 평균 만족도 90%(5점 만점 중 4.5점)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센터는 기업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준별·수요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만 8회 교육에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계획서 작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웹 앱 개발, 이미지·영상 제작 등 기초부터 중급·실무까지 다양한 수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기업 맞춤형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서작성 자동화,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등 실제 업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공모사업신청서 작성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 지원사업 이해 △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콘텐츠 및 사업신청서 작성 △인공지능(AI) 기반 실무 활용 전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오큐텍 송인창 대표는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시장·기업 분석 등 시간이 많이 걸리던 작업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 응용 교육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혁신지원센터는 2022년 개소 이후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기술교류회 △연구개발(R&D) 기획과제 지원 △특허기술 이전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 성장 지원에 힘쓰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포함한 혁신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공모과제 준비와 혁신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상승 표시돼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되며 지난 겨울에는 14억600만원을 모금해 당시 목표액인 1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하면 된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날 제막 행사엔 신상진 성남시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NH농협 성남시지부는 2억원을 기부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최근 3년간 5억원 이상 기부)'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대장동 일당 재산 5673억 가압류 신청..강한 환수 의지 표명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성남시는 2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이 보유한 재산 5673억원에 대해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들의 재산이 재판 과정에서 임의로 처분‧은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최종 승소 시 시민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그동안 다수의 법무법인에 소송 대리인 선임을 타진해왔으나 난항을 겪어온 시는 '대리인 선임을 기다리다가는 범죄수익 환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판단, 대리인 선임과 별개로 자체 역량을 동원해 지난 1일 가압류를 신청했다. 대상 금액은 총 5673억원 규모로 가압류 신청 대상에는 김만배(4200억원), 남욱(820억원), 정영학(646억 9000만원), 유동규(6억 7500만원) 등이 포함된다. 예금채권, 부동산, 신탁수익권, 손해배상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수익을 포괄해 묶어냄으로써 대장동 비리로 형성된 자산 전반을 동결하려는 취지다. 특히 이번 가압류는 국가(검찰)가 포기한 대장동 일당의 범죄수익 전반(택지분양배당금 4054억원, 아파트 등 분양수익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원 등)에 대한 환수를 목표로 진행한 것으로 검찰 추징보전액 5446억원을 상회한 것이다. 시는 “검찰이 상소를 포기해 국가 차원의 추징이 어려워진 범죄수익이라 하더라도 민사절차를 통해 끝까지 추적·동결하겠다"는 방침 아래, 대장동 일당의 모든 자산을 가압류 목록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했다. 아울러 시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범죄피해재산 환부청구'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장동 1심 재판부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손해액으로 인정한 1128억 원 전액에 대해 검찰에 환부청구서를 접수했다. '환부청구'는 부패범죄로 인해 재산상 손해를 입은 자가, 재판에서 몰수·추징 대상으로 인정된 범죄수익을 실제 피해자인 자신에게 돌려달라고 국가에 신청하는 절차다. 시는 “민사소송을 통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형사절차를 통한 범죄수익 환부청구를 병행함으로써 시민 피해 회복을 위한 통로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가압류 조치와 환부청구가 단순한 법적 절차 이행을 넘어 대장동 비리로 인해 성남시와 시민들이 입은 금전적 피해를 전액 환수하고 범죄로 취득한 부당이익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특별기획 上] “미래의 땅 안성, 알곡이 여문다”...김보라 “지금은 미래 성장기반 다지는 대전환의 시기”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오랫동안 '수도권의 끝자락', '변두리 도시'라는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김보라 시장이 도시구조를 동부·서부·시내권으로 재해석하고 지역별 잠재력이 담긴 맞춤형 발전전략을 제시하면서 안성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안성의 변화는 도시의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이며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도시확장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안성시가 왜'미래의 땅'으로 주목받는지 김 시장의 정책프레임을 중심으로 짚어본다. 김보라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직후 꺼낸 화두는“안성은 넓고, 가능성이 많고, 각 지역의 개성이 뚜렷하다"며 “그 차이를 약점이 아닌 경쟁력으로 바꿀 때 도시의 구조가 달라진다"라고 하면서 '균형발전'을 특히 강조했다. 김 시장이 말하는 균형발전은 흔히 언급하는 '균등분배형 개발'이 아니다. 도시의 여건과 기능, 성장성을 분석해 동부권은 농업·정주·환경을 중심으로, 서부권과 시내권은 산업·관광·문화가 결합한 확장성과 성장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말 그대로 안성의 체질을 바꾸는'도시혁신'인 셈이다. 안성은 지리적으로 광활한 면적을 갖고 있지만 도시 정체성은 오랫동안 뚜렷하지 않았다. 인구이동은 특정지역에 몰렸고 개발축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면서 지역간 발전격차가 커지는 문제가 이어졌다. 김 시장이 '균형발전도시'를 제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 시장은 “도시발전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오래갈 수 없다"며 “안성이 권역별로 가진 잠재력이 다르기에 차별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서부권을 대표하는 공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안성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한 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학교·문화시설·공공서비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김 시장은 공도를 '거점형 생활도시'로 육성하는 전략을 택했다. 생활 SOC 확충, 주거 인프라 정비, 교통 개선 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공도가 안성의 신흥 중심지로 자리잡는 배경이 되고 있다. 또한 양성, 원곡 등을 중심으로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인프라를 보완하고자 행정복지센터 신축, 작은도서관, 문화시설 등을 확충하며 지역 커뮤니티는 물론, 교육 및 생활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시내권은 안성의 전통적 중심지이자 시민의 생활기반이 집중된 지역이다. 김 시장은 이 지역을 '사람이 머무는 도시','생활의 질이 도시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특히 안성 1·2·3동은 오랜 상권 침체로 활력이 떨어졌던 지역이지만 김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보여주기식 경관정비'에서 '생활밀착형 개선'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골목상권 회복, 노후건축물 정비, 보행환경 개선 등이 진행되며, 원도심이 문화의 중심축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성은 시내권에 속하는 성남·옥천지구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정주 활력을 높이고 있다. 김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단순히 예쁜 조형물로는 시민의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일상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재생"이라고 말하면서 재생 전략의 무게추를 생활 중심에 뒀다. 이에 △주민 마당 조성 △마을 역사테마길 조성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사업 △도시재생 창업 공모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살고 싶은 도시'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김 시장은 “삶의 질이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모두가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서부권을 '미래확장 프런티어(Frontier)'로 규정하고 산업·교통·물류·정주가 결합된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특히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 추진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 추진 △호수관광벨트 연계 레저산업 육성 △물류단지 주변 집중환경개선사업 △서안성 스포츠파크 조성 등으로 분야별 성장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평택·용인·천안 등 수도권 남부~충청권을 연결하는 반도체산업벨트 추진 △수도권 전 지역 1시간대 가능한 주요 고속도로 관통, △수도권내륙선 등 광역철도망 추진 등 확장성과 접속성이 조화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성의 경제구조는 농·축산 중심에서 첨단 제조·관광·교통 허브도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는 인구 증가와 정주 인프라 확산으로 이어져 도시 전체의 성장 구조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된다. 김 시장은“안성 서부권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 판도를 완전히 바꿀 핵심 지역"이라며 “모든 권역이 특색 있게 성장하는 명품도시 안성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성의 동부권(일죽·죽산·삼죽 등)은 오랫동안 농업 중심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천혜의 환경을 자랑해 외지인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휴식과 쉼의 공간을 선사하지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는 현실을 안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동부권 발전에 있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정주와 농업, 문화가 결합된 생활권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를 목표로 지역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기반 마련 및 인프라 조성에 앞장섰다. 김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 협약을 토대로 동부생활권의 정주환경 개선과 농촌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기초생활거점 조성과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업무공간과 연구 공간, 별관 등이 포함된 농업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동안성 복합물류단지 조성 사업, 외국인근로자 숙소 건립 등에 나서며 농촌인력 확보와 농업 생산성, 인구유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은 단순히 농촌을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동부권 전체의 생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정주기반이 강화되면 주민들의 이탈을 막고, 젊은 세대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김 시장은 “동부권은 안성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지탱하는 도시축"이라며 “농업과 정주,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단계별 발전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 시장의 도시정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키워드는'지속가능성'이다. 이는 도시의 단기성과나 외형적 팽창에 치중하는 기존 발전모델과 달리, 인프라, 경제, 환경, 문화, 관광시스템의 복합적 균형으로 현재와 미래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시구조를 목표로 한다. 즉 김 시장이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는'주민 삶의 질과 환경적 안정성, 지역경제의 자립기반과 맞물리는 정책'으로 귀결된다. 반도체 산업 육성, 권역별 생활·정주 인프라 강화, 광역교통망 확장, 친환경 산업단지 도입 등은 모두 이러한 철학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사례다. 이는 단순히 도시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가 미래세대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이 설계한 '균형발전 프레임'은 권역별 기능을 분명히 나눠 보완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로 의미를 더한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안성은 특정지역이 성장한다고 도시 전체가 성장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동쪽은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서쪽과 시내권은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역할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축이 맞물릴 때 도시의 체력과 발전 속도는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안성의 경쟁력은 단순히 넓은 땅이 아니다. 그 땅을 어떻게 미래로 채워 넣느냐에 따라 도시의 운명이 달라진다"면서 “안성은 지금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시민과 함께 그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농업과 제조업에 기반한 도시에서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안성은 이미 그 여정을 시작했으며 그리고 그 중심에는 '준비된 도시'라는 김보라 시장의 확고한 철학이 자리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끝으로 “우리는 안성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저는 그 길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며 “안성은 지금, 미래의 알곡을 채워가는 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주차·돌봄·상권·청년까지...‘생활 밀착 시정’ 속도낸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 일상 속 불편을 하나씩 해소하는 '생활 밀착 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교통·산업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주차난 해소, 취약계층 아동 자립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참여 확대 등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촘촘히 펼치며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수지구 상현동 상현도서관 인근 유휴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력해 GH가 보유한 상현동 1129-1번지 일원 1326.1㎡ 부지를 매각 전까지 무상 제공받아 총 40면 규모의 주차장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상현도서관과 용인시종합가족센터 이용객들이 장기간 주차난에 시달려 왔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내년 3월부터 상현도서관에 주차관제시스템도 도입해 주차 질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경기도와 GH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얻어낸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시민 불편을 빠르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디딤씨앗통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램리서치, 아이솔, ㈜에이치이비플로링 등 민간 기업과 용인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용인한빛라이온스클럽이 후원에 동참해 취약계층 아동 200명을 선정, 내년 3월부터 적립금 지원을 연계한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적립한 금액에 정부와 지자체가 월 최대 10만원까지 매칭 지원해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 준비, 주거비 등 자립 자산 형성을 돕는 제도다. 이 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행정과 민간이 힘을 모았다"며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모범 소상공인·상권활성화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열어 중앙시장 상인, 각 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골목형상점가 회장 등 35명과 각종 지원기관에 감사패와 표창을 수여했다. 이 시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과 골목상권 살리기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한 결과, 민선7기 동안 단 한 곳도 없던 골목형상점가는 현재까지 18곳으로 늘어났으며 보정동 '보카상점가'가 1호 사례이다. 이 시장은 “상권마다 환경이 다르므로 획일적 정책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며 “상인단체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하고 지역 소비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는 '2025 용인청년 홍보기자단 성과공유회'를 열어 청년기자단 30여 명과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활동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기자단은 SNS 기획과 영상 제작을 통해 올해 총 337건의 시정·청년정책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기자 경험을 가진 이 시장은 이날 “관찰력, 상상력, 문제 의식이 공직에도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며 “앞으로 어디에서 활동하든 기자단으로서 키운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방향을 제안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시는 결국 시민의 일상이 모여 완성된다"며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는 행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생활이 편해지는 변화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의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 도민께 드리겠다”는 약속...‘현실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교통 혁신을 앞세워 도민 체감형 변화를 이끌고 있다. 김 지사는 취임 후부터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에 따라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와 지방도·국지도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며 '사통팔달 교통 경기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GTX-A, 별내선, 교외선 등 수십 년간 답보 상태였던 철도 사업의 연이어 개통시켰다. 2009년 경기도가 처음 제안한 GTX-A노선은 약 15년 만인 지난해 3월 수서~동탄 구간, 같은 해 12월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차례로 개통됐다. 이로 인해 수서~동탄 이동 시간이 기존 버스 79분에서 20분으로,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은 최대 90분에서 22분으로 대폭 줄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개통을 앞두고 “경기도민의 삶을 완전히 바꿀 GTX가 시작된다.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반드시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용객은 빠르게 늘어 올해 6월 기준 누적 1300만명, 하루 평균 5만6000명에 달하며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도민 전용 'The 경기패스'를 도입해 청년 30%, 40세 이상 20%, 저소득층 최대 53%까지 환급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분석에서도 GTX-A에 대한 긍정 반응(68.2%)이 우세해 도민 체감도가 높다는 평가다. 서울 암사역과 남양주 별내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도 지난해 8월 개통했다. 별내~잠실 이동 시간은 45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됐으며 구리·남양주 일대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양 대곡~양주 장흥~의정부를 연결하는 교외선도 21년만에 올 1월 운행을 재개해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복원했다. 도로 인프라도 공격적으로 확충 중이며 민선 8기 지방도·국지도 관련 예산은 연평균 3658억원으로 민선 7기 대비 63.7% 증가했으며 문산~내포1, 오남~수동, 야밀고개 등 주요 노선 개통이 이어졌다. 특히 고양~남양주 이동 시간을 98분 단축할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는 총연장 42.7㎞, 사업비 2조506억원 규모의 도민참여형 민자사업으로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동연 지사는 올해 해당 사업 발표 자리에서 “국가 재정만 기대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경기도의 힘으로 북부 교통 혁신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삶의 질과 경제 활동을 동시에 바꾸는 기반"이라며 “도민의 시간을 되찾는 것이 곧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 1000조 투자 현실화...용인,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핵심 축 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이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반도체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앞세워 용인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심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전날 OBS라디오 '굿모닝 OBS'에 출연해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용인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현재 용인 전역에서는 3대 반도체 프로젝트가 동시다발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당초 12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SK하이닉스가 최근 투자 계획을 600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입해 6기의 대형 팹(Fab)을 세울 계획이며 43년 전 국내 최초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는 약 20조원이 투자돼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중심지로 재편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집적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50여개, 국가산단에는 80~100여개 기업이 입주를 준비 중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투자액만 약 3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올해 국가 예산이 673조원, 내년도 예산안이 728조원 수준인데 단일 도시인 용인에서 그 이상의 반도체 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라며 “이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 거점을 동시에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초대형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북측 국도45호선(대촌교차로~안성 장서교차로) 12.5㎞ 구간을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착공·완공 시점이 약 3년 앞당겨질 예정"이라고 했다.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 추진과 함께 '용인~충주 고속도로'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경부고속도로 기흥IC~서울 양재 26.1㎞ 구간에는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또한 서울 잠실에서 용인 국가산단을 관통해 청주공항·오송역까지 135㎞를 잇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돼 현재 국토교통부 차원의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화성시와도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 시장은 “이동읍 신도시와 화성 동탄 북부를 연결하는 국지도84호선 신설, 국가산단 남측과 동탄 남부를 잇는 국지도82호선 4차로 확장에 더해 동탄 신동과 남사읍 완장리를 연결하는 3㎞ 구간의 터널 포함 신규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며 “화성시와 공동선언을 체결해 연계교통망 구축에 본격 협력 중"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이 시장은 산업 성장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포은아트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객석을 1525석으로 확대하고 음향·영상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문체부 공모와 시비를 합친 9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광장 정비와 LED 전광판, 미디어 파사드 설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포은아트홀은 내년 6월까지 대관 일정이 모두 찬 상태다. 이와별도로 생활체육 시설 확충도 병행해 용인 전역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현재 7곳·41레인에 불과한 공공 수영장을 8곳 증설해 총 56레인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아이들의 생존수영 교육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 안전 통학도 강화하기로 하고 이 시장이 직접 제안해 전국 최초로 제작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는 지역 내 195개 학교의 지형·경사·제설 설비 정보를 담아 겨울철 등하교 안전 확보를 위한 실전 매뉴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시장은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전국 최초로 생태학교를 지정해 환경교육지도사를 파견했고, 에버랜드·환경부와 다회용기 사용 협약, 폐배터리 무상 수거 시범사업 등 생활 밀착형 친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2027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용인 종합환경교육센터'로 보다 체계적인 환경교육 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이라며 “반도체 산업 육성과 교통, 문화·체육, 환경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 체결...울릉도·독도 선박요금 최대 20% 할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시청 4층 접견실에서 울릉크루즈㈜와 '용인시민 이동편의 증진 및 관광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울릉군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울릉군과 독도를 방문하려는 용인 시민들에게 교통요금 절감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조현덕 울릉크루즈(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울릉크루즈(포항↔울릉)와 독도크루즈(울릉↔독도)의 선박 운임을 할인 제공한다. 주중·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대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성수기와 연휴 기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예약·발권 때엔 신분증의 주소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함에 따라 울릉도나 독도를 방문하게 될 용인 시민들이 여객선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협약을 추진했는데 (주)울릉크루즈가 흔괘히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릉도로 향하는 교통수단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가 (주)울릉크루즈와 오늘 맺은 협약을 울릉도·독도를 찾게 될 용인 시민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협약을 계기로 용인에서 더 많은 분들이 울릉군을 찾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고 울릉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릉크루즈는 겨울철에도 운항을 지속하고 있으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울릉군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울릉도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조 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용인시 공무원들 가운데 용인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사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고 조 대표 등 울릉크루즈 관계자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울릉크루즈는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선박 점검 기간을 제외하고 상시 운항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30일 수지구 고기동 노인회관에서 관음사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 소1-67·68호선(연장 2.58㎞)을 개통했다. 이번 도로는 고기동 장투리천 일대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594억원이 투입됐다. 폭 10m 규모로 조성된 도로에는 샛말교, 곡현1교, 고분재2교 등 소교량 3곳과 길이 30m·폭 11m 규모의 장투리천교가 설치돼 총 4곳의 교량이 연결됐다. 이 시장은 지난달 13일 개통을 앞둔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당시 이 시장은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주민들께서 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많은 주문을 해주신 도로인 만큼 지난달 개통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기동 계곡 일원은 식당·카페·전원주택단지가 밀집해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도로 폭이 좁아 방문객과 주민 모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중심부의 혼잡이 완화되고 고기동에 사는 시민들과 방문객의 교통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소1-67·68호선 개통 이후에도 고기동 일대의 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변 도로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고기동과 동천동을 연결하는 소1-69호선은 총연장 2053m 가운데 1구간(고기동 식당가 입구~동천동 말구리 고개입구)이 우선 추진되고 있으며 이 구간은 이달 중 개통돼 차량 통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2구간은 시가 내년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기동 224-24번지 일원에 총연장 792m로 추진 중인 소2-91호선과, 고기동 442-1번지 일원에 총연장 1544m 규모로 진행되는 소1-96호선 역시 단계적으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기동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도로가 드디어 개통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도로 개통으로 고기동 일대의 교통 흐름이 한층 개선되고, 12월이면 소1-69호선 일부 구간도 개통되면 교통 사정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고기동 지역에 계획된 도로망 확충 사업을 계속 진행해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경희 이천시장 “더 큰 성장, 든든한 민생, 편안한 일상”...내년 시정목표 제시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경희 이천시장은 1일 제258회 이천시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AI 혁명과 인구 감소, 지역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거세지만 이천은 위기 속에서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온 도시"라며 “민선8기의 마지막 해를 성장의 분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연설문 서두에서는 지난 3년여 동안의 주요 성과로 △국토부 연접개발 완화로 30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 기반 확충 △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기업규제 완화 등 산업구조 혁신 △반도체·드론·방위산업 육성 기반 구축(반도체 인재양성, 드론 테스트베드·창업지원센터 조성 등) △경기형 과학고 유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등 교육혁신 성과 △군부대 닥터헬기 협약 등 군·지역 상생모델 구축을 꼽았다. 김 시장은 이어 △시립 화장시설 부지 확정,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소아 야간진료 도입 등 촘촘한 복지 인프라 확충 △28개 간선도로 개통, '똑버스' 확대 운영 등 교통 서비스 혁신 △설봉공원 리모델링, 분수대오거리 광장, 복하천 수변공원 등 도시공원 정비 △문화콘텐츠 확대(이천거북놀이 해외 진출, 해월애니메이션·펫축제 등) 등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정책성과는 농촌 삶의 질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자치시 기준 4위 등의 대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은 총 1조348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0.88% 증가한 1조2019억원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세입은 증가했으나 복지·돌봄 등 지방비 부담도 확대됨에 따라 재정을 가장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김시장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과 오늘을 사는 시민의 행복, 두 길을 함께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내년도 시정방향을 △반도체와 함께 드론·방위산업 등 지역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미래형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더 큰 성장'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더 깊고 넓게 지원하는 '든든한 민생' △시민의 편의 중심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생활에 활력소가 되도록 문화·체육·공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편안한 일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내년도 역점업무를 5대 과제로 나누어 설명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연설문 말미에서 “2026년은 우리가 다시 뛰는 출발선"이라며 “다가올 미래시대를 대비해 남은 시간을 소중히 쓰겠다"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착한가격업소’ 격려하며 현장 소통...연말 인천사랑상품권 50만원으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1일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새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 현판을 전달하고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시정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경제 상황을 직접 살피고자 마련됐다. 유 시장은 우선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신규 '착한가격업소'인 '현이네 김밥집'에 직접 현판을 전달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주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신 업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공공요금 지원 등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늘리고 지정 업소 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가격과 위생 등 행정안전부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군·구에서 지정한다. 지정 대상 업종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업체이며,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는 제외된다. 유 시장은 이어서 인근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물가 안정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천사랑상품권으로 직접 판매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늘부터 인천사랑상품권 '연말 복(福) 드림 이벤트'가 시작된다"며 “결제 한도 상향(50만 원)으로 시민들의 캐시백 혜택이 증가하고 이는 곧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역 경제를 지켜주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의 뿌리인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 드림 이벤트는 이달 결제한도 50만원 상향(30→50만 원)으로 이용자 캐시백도 증가(강화․옹진군 4만5000원→7만5000원 / 자치구 3만원 →5만원)한다 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경제를 살피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점프(JUMP) 2026 적십자 인천'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조의영)에 특별회비 1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적십자 인천의 인도주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내년 적십자 회비 모금 활동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올해도 1호로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위기의 순간마다 적십자사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많은 시민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생명을 살리는 적십자, 모두가 안전한 인천 구축을 위해 300만 인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의 인천 지역 모금액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20억 4,315만 원을 기록해 목표액인 19억 6500만원 대비 104%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는 등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온정을 증명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를 내년도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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