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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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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기후위성 1호기 성공기념식 개최...위성 위치 첫 공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4일 경기도서관에서 기후위성 성공기념식을 지난 13일 열고 경기기후위성 1호기의 송수신 결과와 위성 위치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지난달 29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상과의 송수신에 성공했다. 도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기후위성은 성공 기념식이 시작된 13일 오후 2시 반경 남인도양 부근에 위치했으며 행사 종료 시점인 4시경 마다카스카르를 통과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향후 3년간 광학 및 근적외선 영상을 활용해 도시, 농지, 산림 등 토지피복변화를 탐지하고 산사태, 산불, 홍수 등 기후재난 모니터링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성공기념식에서는 위성 송수신 결과 및 위치 공개에 이어 △전문가(천문학자 이명현) 강연 △경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 수상작 설명 및 시상△'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열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에는 113팀이 참가해 기후데이터와 위성영상 AI 협업 코딩을 활용한 웹서비스를 개발했다. 일반 부문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일반 부문에서는 기후플랫폼의 폭염, 기온, 열환경 데이터와 도로 네트워크를 결합한 '열스트레스 최소 경로 추천 서비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폭염에 덜 노출된 경로를 추천해 택배기사,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서비스다. 경기도전문가 부문에서는 'AI 우리동네 기후처방전' 서비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도내 31개 시군의 위성 영상과 읍·면·동별 기후 취약 항목을 분석해 맞춤형 기후처방전을 제공한다.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AI가 녹지밀도, 침수위험, 태양광 잠재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내 내놓은 기후처방전을 볼 수 있다. 수상작들은 검토 과정을 거친 후 실제 서비스로 도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 마련된 우주체험존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으로 우주복체험과 나만의 지구송 만들기, 기후·우주 보드게임존 등 10종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기념식에서 “민간의 기술력이 결합된 경기기후위성의 성공은 여러 가지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우주 스타트업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이라며 “오늘은 기후위성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으나 미래에는 기후위성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를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우주항공청,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 등 정부기관도 참석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장한 우주항공서비스개발과장은 “경기기후위성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위성으로 앞으로도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의 뉴스페이스시대를 앞당기겠다"며 “경기기후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하며, 오늘 성과를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계기를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국가보안법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 보루”...폐지법안에 강력 반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최근 불거진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과 관련, “국가보안법 폐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안전을 스스로 허무는 위험한 선택"이라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국회의원 31명이 발의한 '국가보안법 폐지 법률안'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또 다시 국가보안법 폐지의 망령이 되살아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국회의원으로서 55일간 장외투쟁까지 벌이며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지금의 안보 현실을 고려할 때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마지막 보루"라고 규정하면서 군 경력을 언급하며 안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분명히 했다. 유 시장은 “학사장교 1기로 강원도 최전방 백두산부대에서 3년간 복무했고 국회 국방위원과 학사장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왔다"며 “현재도 서해5도를 포함한 서부방위를 책임지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안보 문제만큼은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현 정부의 국방 인사와 군 지휘체계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유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4성 장군 7명이 모두 교체됐고 3성 장군의 3분의 2가 물갈이됐다"며 “특히 군사기밀과 방첩을 담당하는 국군방첩사령부는 반년 넘게 지휘공백 상태로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또 “안보마저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면서 군 기강은 무너지고 국민은 안보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가보안법까지 폐지하겠다는 것은 안보의 방파제를 스스로 허무는 자해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유 시장은 덧붙여 민주당 측이 주장하는 '형법 대체 가능론'에 대해서도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유 시장은“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김일성 찬양이나 공산주의 이념 정당 창당과 같은 행위는 형법으로 다루기 어렵다"며 “이것이야말로 법적 공백"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폐지법안의 제안 이유에 담긴 '남북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토론 보장'이라는 표현에 대해 “지금도 이적행위가 아닌 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도대체 어떤 토론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없애야 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유 시장은 2023년 민주노총 전 간부의 간첩 혐의 유죄 판결을 언급하며 “국가보안법이 최근까지도 대한민국을 지켜온 명백한 사례"라면서 “대한민국은 종전이 아닌 정전 상태이며 안보 없이는 자유도 번영도 인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정전체제 속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밀어붙인다면 이는 국민안전을 대가로 한 이념 실험"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결정이 낳은 위험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민주당이 이를 계속 추진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통수권자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추진은 단순한 입법 논쟁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가안전시스템을 해체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라면서 어떤 이념도, 어떤 정치적 계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에 있을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171만명 돌파...소나무 317만 그루 심은 효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4일 탄소중립 정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출시 17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71만명을 돌파하며 도민 참여형 기후정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도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줄어든 온실가스는 약 39만6000톤에 달하며 이는 소나무 317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용 앱(App) '기후행동 기회소득' 출시 이후 이달 10일 기준 누적 가입자는 171만7501명으로 집계됐다. 도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걷기, 다회용기 사용, 가정용 태양광 설치 인증 등 16개 기후행동 실천을 통해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50대 직장인 A씨는 “전기요금 인상과 기후위기 기사를 보고 태양광을 설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실제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다"며 “앱을 통해 태양광 설치 인증으로 3만원을 받고 버스 이용과 하루 8000보 걷기로 리워드와 탄소 감축량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실천이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웃에게 앱을 소개하며 적립한 리워드까지 더해 한도 6만원을 채웠고 총 2325kg의 탄소를 감축했다. 용인에 거주하는 40대 학부모 B씨는 자녀와 함께하는 참여형 환경교육의 장을 찾았다. B씨는 “앱을 통해 어린이공원 플로깅 일정 정보를 쉽게 알게 돼 아이들과 10차례 참여했고 기후퀴즈와 다회용기 사용까지 더해 일상이 달라졌다"며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가족이 탄소중립에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했다. 실제로 정책 효과는 수치로 확인되고 있으며 지난 8월 가입자 9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환경 문제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고 90%는 기후행동을 더 많이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단순한 보상을 넘어 인식과 행동 변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도는 내년부터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타지역 주소를 둔 도내 소재 대학 재학생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며 '경기도 기후행동 실천 및 확산 지원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대학생 참여가 가능해지고 일부 시군은 자체 재원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추가 리워드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1위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는 “도민의 생활 속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의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며 참여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오는 15일부터 도내 25개 시군의 농어민 19만3000명에게 하반기(2차) '농어민 기회소득' 750억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원 규모는 상반기 609억원, 하반기 750억원을 합쳐 총 1360억원으로 계획 대비 98%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정당한 소득 보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도의 대표적인 농어민 지원 정책으로 도내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어민 개인에게 월 5만~15만 원, 연간 최대 60만~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올해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추진했다. 상반기에는 24개 시군 17만 2000명에게 총 609억원을 지급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원시 추가 참여로 25개 시군에서 2만 7000여명이 추가 신청해 75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자 심사를 마친 뒤 15일 용인시를 시작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시군별 지급 일정은 해당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도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어민 기회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해당 시군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농어민들은 기회소득이 소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제도의 지속적인 추진을 희망하는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촌이 우리 사회에 기여해 온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하고 보답하는 정책"이라며 “많은 농어민이 이번 지원을 통해 실제로 생활의 안정을 느끼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 “4개 도시철도, 성남시의 핵심 기반사업...신속히 진행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3일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고시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연장을 포함한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트램)1,2호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 반영을 계기로 지역 교통 체계 전환을 본격화하고,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노선이 반영된 구간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국지도 57호선 일대로 대중교통 혼잡과 교통체증이 지속되어 왔다. 시는 이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1년 10월 경기도에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왔었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시 관련 노선은 모두 4개로 기존에 반영돼 있던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모란차량기지~판교역, 3.94km)은 유지됐고, 판교~오포간 철도사업(판교역~오포, 9.5km)은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성남도시철도 1호선(판교역~상대원동, 9.9km)과 성남도시철도 2호선(본선: 금토동~정자역 10.90km, 지선: 운중동~백현동 5.96km)은 기존 계획의 노선 선형을 조정해 반영됐다. 이번에 반영된 4개 철도 사업 중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연장은 이달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게 되면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게 되며 통과 이후, 판교~오포간 철도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 절차를 밟게 된다. 또한 성남도시철도 1,2호선은 차도 위에 설치되는 트램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로교통법(트램 전용차로 운행)이 혼용차도 운행으로 개정되지 않을 경우, 차로 수 축소가 불가피하고 극심한 교통혼잡을 초래할 수 밖에 없어 도로교통법이 개정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대규모 철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까지 철도기금 3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재원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을 비롯한 4개 도시철도 사업은 성남시 2035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맞닿아 있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철도사업은 장기간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추진하여 주민의 오랜숙원 해소와 만성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도시 전반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내년 예산, 광역시급 대도시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원 배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3일 3조5174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지난 12일 열린 '제297회 용인시의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확정된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63% 늘어난 3조681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2.45% 늘어난 4493억원으로 올보다 모두 5.57% 늘어났다. 이상일 시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광역시급 대도시를 이룰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원을 배분했다"며 “집행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새해 예산안을 확정해 준 시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예산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 △교통망 구축 및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조성 △시민 체감형 문화·체육·교육 등 기반 확충 △촘촘하고 두터운 맞춤형 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생활밀착형' 사업은 이 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용인에 있는 학교 학교장·학부모가 요청한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시민의 문화·예술, 생활체육, 여가, 녹지와 주차공간 확보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업들이다. 시는 이를 위해 처인구 역북동(역북문화공원)과 기흥구 구갈동(안마을공원), 수지구 풍덕천동(토월공원)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58억원, 용천초등학교어울림센터 운영예산(17억원), 노후 학교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20억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또 지역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중소기업과 수출기업 지원,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건립 등의 사업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고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도로개설 등의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일반회계 기능별로 가장 큰 비중(43.47%)을 차지한 '사회복지' 예산은 2025년보다 9.32% 늘어난 1조 3337억원이었으며 '교통 및 물류' 예산은 4375억원으로 14.26%의 비중을 차지했다. '환경' 예산은 2089억원으로 6.81%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올해보다 3.92% 증가했다. 올 예산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예산은 38.31%가 증가한 '공공질서 및 안전'으로 351억원이었으며 다음은 11.78% 증가한 '국토 및 지역개발'로 산업단지, 수자원 부문 예산이 늘어나면서 1222억원을 기록했다. '교육' 예산은 4.4% 증가한 845억원, '보건' 예산은 5.52% 늘어난 668억원이다. 맞춤형 복지를 위한 예산이 특히 크게 늘었는데 기초연금이 3446억원이고, 생계급여 677억원, 영유아보육료 1373억원, 아동수당 768억원, 장애인연금과 장애인거주시설 지원 등 103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보훈·참전명예수당,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 수당 등이 181억원이고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신축에 80억원, 출산·임신지원금 42억원, 청년 기본소득 86억원, 청년 월세지원 45억원 등이 책정됐다. 교통망 확충과 친환경도시 조성 부문에선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부담금 499억원과 세종포천고속도로 나들목 설치공사 30억원을 비롯해 고기공원 조성 15억원, 서천지구 소공원 조성 15억원, Farm&Forest타운 조성 65억원, 수역천과 음달안천, 맹리천 등 소하천 정비 50억원, 백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00억원, 일산, 왕산·갈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9억원, 시민안전보험 운영 5.5억원 등이 반영됐다. 공공청사나 교육·체육 예산 중에선 영덕2동과 동백1동, 죽전3동 등의 행정복지센터 신축에 50억원, 동백·보정 종합복지회관 건립에 121억원, 옛 기흥중학교 자리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에 86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및 지원 80억원, 역북·구갈·풍덕천 공영주차장 조성에 58억원, 노후 학교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20억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29억원, 학생통학지원 19억원, 용천초 어울림센터 운영 17억원 등이 돋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는 취약계층 공공일자리사업에 76억원,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에 120억원 등을 배정했다. 아울러 지역기업 지원에 필요한 산업진흥원 운영 등에 66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에 31억원, 중소기업 지원, 수출기업 통상 지원 등에 41억원,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건립에 47억원 등을 쓰게 된다. 시의회는 이번 예산안 심의 때 집행부의 안을 대부분 수용했는데, 도교육청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 등에 책정했던 4억 3000만원만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시는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복지비 지출이 급증한 가운데 세외수입과 조정교부금 등이 감소하는 여건을 반영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예산안을 마련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12일부터 전면 폐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3일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2층부터 5층 옥상 주차장까지 지난 12일부터 전면 폐쇄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밀안전진단 결과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이 D등급(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으로 평가됐고 2층은 사용 제한이 필요한 수준인 E등급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즉각 이 주차장의 2층부터 옥상까지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다만 D등급으로 평가된 1층의 경우 주차공간이 건물 내부가 아닌 건물과 분리된 별도의 노상주차장인 것을 감안해 구조 안전상 위험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출입 통제와 안전 표지판, 현수막, 안내 방송 등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 조치를 강화한다. 또 주차장 시설의 안전 보강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상인회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과 안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폐쇄로 인해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상인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변 공영주차장과 주정차 관리 부서, 경찰서와 협조해 주차장 확보와 주정차 단속 유예 등의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폐쇄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상황으로 용인중앙시장 방문객과 상인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정밀안전 진단과 검토를 거쳐 보수와 보강, 철거 후 재건축 등 다양한 방면으로 중·장기적인 시설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이 과정과 결과를 시민과 중앙시장 상인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수원1호선·성남1호선 승인·고시

경기=에너지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정책의 근간이 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확정했다. 수원1호선·성남1호선·판교오포선 등 총 12개 노선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되면서 광역·도시철도 교통체계가 대폭 재편될 전망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도시철도망의 청사진을 담은 2차 구축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승인·고시됐다"며 “도민의 통근 부담을 줄이고 도시 간 접근성을 강화하는 대규모 철도 투자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까지는 약 2년간의 절차가 이어졌으며 도는 2023년 말 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 및 도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했고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도는 이후 △전문 연구기관 검토(2024년 9~12월)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심사(2025년 2~5월)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2025년 7~9월) △국가교통위원회(2025년 11월) 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번 구축계획에 포함된 12개 노선은 총 연장 104.48㎞, 총 사업비 7조2725억원 규모로 신설과 연장 노선이 고루 포함됐다. 1차 계획 당시 빠졌던 9개 노선 중 6개가 이번에 최종 반영됐다. △성남1호선(9.90㎞, 3374억 원) △성남2호선(16.86㎞, 6264억 원) △수원1호선(6.72㎞, 2852억 원) △용인선 광교 연장(6.80㎞, 7046억 원) △오이도연결선 △8호선 판교 연장 등이다. 특히 수원1호선은 경부선 수원역과 한일타운을 연결하는 트램으로 설계돼 수원역 환승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1·2호선은 판교·정자·성남 산업단지 등 성남권 핵심 생활축을 촘촘히 잇는 내부 순환망 역할을 맡는다. 또 기존 1차 계획에서 이미 반영됐던 6개 노선도 2차 계획에 그대로 반영됐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 7395억 원) △판교오포선(9.50㎞, 9451억 원) △동백신봉선(14.70㎞, 1조7910억 원) △덕정옥정선(3.90㎞, 4018억원) △가좌식사선(13.37㎞, 4111억원)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 2354억원) 등이다. 이들 노선은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광역노선 환승 기능 강화, 신도시 교통격차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예컨대 판교오포선은 국지도 57호선 상습 정체 구간을 대체하는 본격적인 철도 대안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 동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첫 도시철도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은 인천2호선과 연결돼 김포 시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학운·양촌 산업단지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 가좌·식사지구를 잇는 트램인 가좌식사선, GTX-A 대곡역과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대곡고양시청식사선도 트램의 기동성을 활용해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광교 연장 역시 용인·광교권의 광역 순환망을 강화하는 노선으로 분류된다. 수인분당선·신분당선·용인경전철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수도권 남동부 교통 체계를 재정비하는 효과가 있다. 덕정옥정선은 7호선 옥정 연장과 경원선 덕정역을 연결해 옥정신도시-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이번 승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심사를 도가 직접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시군 재정 계획 수립 시 철도사업을 우선 배분하도록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간투자 유치도 병행해 사업 추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도는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총 40개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광역 교통망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순 경기도 제2부지사는 “2025년은 증기기관차가 상용화된 지 200년, 종로 전철 개통 126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142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경기 교통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내년 사자성어 ‘정본청원’ 선정”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2일 내년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선정하고 기본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원칙을 회복하는 시민 삶 중심 시정을 새해 핵심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본청원'은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 등장하는 고전 구절로 “근본을 바르게 세우고 흐름의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이 사자성어를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무너진 기본 원칙과 행정 신뢰를 바로 세우겠다는 시정 철학으로 채택했다. 시는 공공이익 추구라는 행정의 본래 원칙이 흔들리며 시민 신뢰가 훼손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잘못된 흐름을 바로잡아 근본을 복원하는 것을 내년 시정의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 이후에도 지자체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부당이익 환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정상화 노력이 정본청원이 지향하는 '무너진 원칙을 바로 세우는 실천'임을 강조하며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법적 대응에 흔들림 없이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시는 새해 대장동 문제 해결과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 가치 실현에도 집중한다. 두터운 복지정책 구축,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추진, 미래산업 지원 확대, 교통혁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본청원은 성남시가 기본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원칙을 바로잡겠다는 강한 의지의 선언"이라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원칙은 다시 세우며, 행정의 흐름을 시민에게 돌리는 정본청원 기조 아래 2026년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은 지 30년 돼 낡고 협소한 수정구 태평동 보훈회관을 오는 2028년 2월 시청 옆 중원구 여수동 374번지로 신축 이전한다. 여수동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351억원이 투입돼 시유지 1924㎡에 지하 2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5238㎡ 규모로 지어지며 1995년도에 건축연면적 799㎡(지하 1층·지상 2층)로 지어진 태평동 보훈회관보다 6.6배 넓은 규모다. 시는 신축 보훈회관에 보훈단체 사무실 9개와 다목적실, 대강당, 체력 단련실 등 편의시설과 60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간 부족으로 별도 건물을 임대해 활동 중인 5곳 보훈단체를 포함한 모두 9개 단체가 신축 보훈회관으로 옮겨온다. 착공은 내년 1월, 완공 후 입주 시기는 2028년 5월이다. 시 관계자는 “보훈회관 이전 건립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단체 활동도 보다 활발해져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취지로 도심 외곽인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있던 현충탑도 올해 6월 시청 공원으로 옮겨 왔다. 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8900명에게 월 20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6.25 및 월남 참전 유공자 3300명에게는 월 3만원의 참전유공자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1500명에게는 월 10만원의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연결 주요도로 4개 현장 점검

용인=에너지경제산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인근 산업·생활권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임시 개통을 앞두고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안정적 교통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도 318호선 2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3.4km)을 비롯해 국지도 57호선 2차로→4차로 확장 및 선형 개선(2.9km), 보개원삼로 2차로→4차로 확장(1.8km), 산업단지 주출입도로 4차로 신설(1km) 등 4개 구간의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말 1차 임시 개통에 이어 올해 연말부터 도로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2차 임시 개통을 앞두고 공사 상황과 안전 관리 체계를 살피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일반산업단지(주), SK에코플랜트(주), 거성종합건설(주) 등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국지도 57호선을 따라 이동해 산업단지 주출입도로에서 도로 공사 현황과 산업단지 공정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장 브리핑을 받은 뒤 지방도 318호선을 거쳐 보개원삼로 확포장 공사 구간까지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이곳은 올 때마다 놀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최근 SK하이닉스가 투자 규모를 600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장기간 이어질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시도 용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과도 직결되는 일이므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불편이 있더라도 불편을 감내하며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며 “시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은 산업단지 성공의 핵심 요소"라며 “시는 도로망은 물론 철도망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SK측에서도 많은 조언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주시기 바란다. 시에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보개원삼로 확·포장 공사 현장에서 이 시장은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확장된 차로 폭, 우회도로 운영, 교량 신설부 시공 현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용인IC 개통에 이어 지방도 318호선 확장 구간을 31일부터 내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4차로로 순차 개통할 계획이며 최종 6차로 확장은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 2.9km 구간 역시 현재 2차로가 우선 개통된 상태로 내년 2월부터 구간별로 추가 개통해 내년 4월 전 구간 4차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도17호선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1.8km 확장 구간 역시 오는 31일부터 개통되며 교량 1개 구간은 내년 3월까지 확장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세종~포천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국도17호선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결성이 크게 향상돼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제1기 팹(Fab)이 가동되는 2027년 상반기부터 물류·근로자 이동 등 산업 운영 전반의 효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반도체클러스터뿐 아니라 인근 산업단지, 협력업체, 물류 거점 등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위해 최선 다하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1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적 대응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경기남부 광역교통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서울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용역 결과와 향후 대응 방향을 보고받았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성남, 용인,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50.7㎞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5조2750억원 규모다. 최종보고회는 수원시청에서 열렸으며 시를 비롯해 용인·수원·화성 등 4개 시와 경기도, 용역 수행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용역의 최종 성과와 국가철도망 반영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해당 용역은 2023년 9월 착수됐으며 지난해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편익(B/C) 1.2가 산정되자 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한 바 있다. 신상진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시를 비롯한 남부권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핵심 노선"이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인근 3개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같은날 오전 분당구 불곡초등학교 강당에서 '꿈과 미래를 위한 열정과 도전'을 주제로 올해 마지막 진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불곡초등학교 측의 초청으로 마련돼 중학교 진학을 앞둔 6학생 100여명 모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 시장은 특강에서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오늘 나 자신을 믿고 내딛는 작은 용기"라며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당당하게 미래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과정이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성남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신 시장은 지역 내 학교들의 요청에 따라 낙생고(3월), 분당중앙고(5월), 서현고(7월), 분당영덕여고(7월), 풍생고(7월) 등 올해 5개교에서 진로 특강을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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