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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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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 수원 군공항 이전 물꼬 트는 전환점 되길”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8일 “광주 민·군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가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가 1조원 규모의 지원과 더불어 국가첨단산단 조성, 광역 교통망 구축 등 획기적 지원책을 이끌어내며 상생의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광주 군공항 이전 당사자인 6자(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 협의체는 지난 17일 광주 민·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답보 상태였던 광주 민·군공항의 이전 문제가 국가가 주도한 이해 당사자 간 합의로 타결된 것으로 합의문에는 정부·광주광역시의 무안 지원 등이 명시됐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개발이익금을 활용한다면 이전 지역에 3조원 내외 규모의 상생 발전 기금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정부가 두 지역을 연계 국가전략산업 특구로 조성한다면 국가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도 상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광주의 선례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과 수원 국회의원 5명은 지난 8일 국방부를 방문해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면담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시민 삶·지역 미래 담긴 예산안 보류,  정당화될 수 없어”...유감 표명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8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보류 결정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안성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35회 2차 정례회 제1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일반·특별회계 예산안을 모두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김 시장은 “안성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 1조 2840억원 규모로 시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이라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전 부서가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어느 때보다 정성을 들여 마련한 예산안"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시장이 직접 주재한 예산 회의도 수차례에 이른다"며 “이처럼 많은 공직자와 시민의 수고, 지역의 미래에 대한 염원이 담긴 예산안이 명확한 사유 없이 보류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예산안 보류 결정에 영향을 미친 사안을 확인한 결과, 일부 부서에서 요청한 사항은 증액 요구가 아닌 사업 규모와 향후 소요 예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의회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가겠다. 정해진 제도와 약속된 시간 안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와함께 “예산에 반영된 내년도 사업들이 본래의 취지와 목적대로 차질 없이 실행돼 시민들의 삶 속에 고스란히 투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조속한 의결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테크엘 투자유치 ...반도체 산업 경쟁력 ‘UP’ 계기될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18일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 기업인 ㈜테크엘과 본사 확장 이전 및 신규 투자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MOU)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 전략과 기업의 중장기 성장 계획이 맞물리며 성사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테크엘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메모리 패키징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으로 글로벌 IT·전장 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첨단 IoT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크엘은 본사를 오산시로 이전하고 계열사 사업장 추가 확장 계획을 포함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인력 220여명을 유지하면서 신규 인력 5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인력 채용 과정에서 오산시민 우선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테크엘은 총 6개 계열사로 구성된 BH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1998년 (구)바른전자를 기반으로 설립돼 현재 화성시 장지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BH그룹은 전자기판(PCB), 반도체 소재·장비, 자동차 전장 및 자동화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약 1조7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오산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기업의 투자가 지역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잘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정부업무보고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자랑 자리가 아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최근 대통령의 정부부처 업무보고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업무보고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자랑 자리가 아니다"라며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저는 그동안 군수·시장·장관 등을 지내면서 수없이 회의를 주재하기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에 참석하기도 한 사람으로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부처업무보고를 지켜보며 국정운영의 불안한 미래를 예감하면서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이 대통령께서는 지난 국토부 업무보고 때의 질책으로도 모자라 어제는 타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까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다시 소환해 공개적인 면박을 줬다"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가 특정 기관장을 상대로 며칠에 걸쳐 감정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은 대통령의 품격과 거리가 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특히 며칠에 걸쳐 특정 기관장을 상대로 감정싸움처럼 비치는 장면에 대해 “공직사회 전반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시장은 “이런 고압적 회의 운영이 계속된다면 공직자들은 바른 소리는커녕 질책을 피하기 위한 아부와 보신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고 국정은 대통령의 일방통행으로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시장은 이와함께 대통령의 거친 언사도 문제 삼았다. 유 시장은 “일반 조직에서도 공개된 자리에서 모욕적인 언사로 하급자를 문책하면 '갑질'로 문제가 된다"며 “지위를 이용한 모욕은 민주적 리더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제가 경험한 정부업무보고는 각 부처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국가발전을 위한 건설적 토론의 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저는 평소 '소통'은 '진정성'과 '배려'라는 믿음을 갖고 실천해온 사람"이라면서 “국정 생중계 방송을 통해 전임 정부 인사에게 고압적으로 면박을 주는 모습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자랑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진정한 소통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는 고언을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민 시정홍보 만족도 78.8%...시민 체감도 높은 만족으로 이어져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시민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2025 시정홍보 및 시정소식지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시민의 78.8%가 수원시 시정홍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18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설문 조사에는 시민 334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만족도는 인터넷신문 'e수원뉴스'가 82.7%로 가장 높았고 시정소식지 '와글와글 수원' 78.1%,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77.0%, 전자책(e-book) 자료홍보관 74.7%였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홍보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정홍보 문자 '짤막소식'을 발송하는 등 시민이 시책을 더 쉽게 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대형 쇼핑몰 등 민간업체와의 홍보 연계도 확대해 시민 접촉면을 넓혔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한 '2025 올해의 SNS'에서 지자체 중 유일하게 블로그 부문 종합대상을 받았고 카카오채널 최우수상까지 2관왕을 하며 시민 중심 콘텐츠 제작 및 소통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시정홍보 만족도 향상 요인으로는 △새로운 매체 발굴을 활용한 정보 제공 △시민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시민 참여 기반 홍보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홍보 계획을 시민 중심으로 정교화할 계획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소식지·e수원뉴스 등 매체별 특성을 살린 콘텐츠 운영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주 쓰는 채널에서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겠다"며 “내년엔 매체별 강점을 살려 참여형 콘텐츠와 생활밀착 소식을 더 촘촘하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LH와 협력해 단기회복형 지원주택 '새빛돌봄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시와 LH는 지난 17일 수원시청에서 새빛돌봄스테이션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LH 경기남부지역본부 강보람 주거복지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새빛돌봄스테이션은 돌봄·주거 취약계층 퇴원 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단기간 거주하면서 의료서비스와 건강·일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기회복형 지원주택이며 퇴원환자가 원활하게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택의료센터 방문진료서비스 △수원새빛돌봄 식사·영양 관리, 심리지원 서비스 △장기요양 △건강·보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담 관리사가 상주한다. LH의 매입임대주택 6호를 활용해 내년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살던 지역에서 거주를 원하는 퇴원환자 등이 최장 6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LH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대상자를 선정하고 관리·지원하며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시에 공급하고 시설물을 관리·운영한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수원시도 촘촘한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빛돌봄스테이션은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백을 최소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11월 주택 매매·전세가격 오름세 지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8일 인천 지역의 11월 주택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으로 상승했고 전월세 가격은 오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한 '2025년 1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7%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02%→%0.16), 동구(0.11%→0.14%), 서구(0.13%→0.10%), 남동구(0.03%→0.09%), 중구(0.05%→0.09%), 부평구(0.07%→0.07%), 계양구(0.05%→0.06%), 미추홀구(0.04%→0.05%)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14%에서 11월 0.23%로 상승했다. 서구(0.37%→0.52%), 연수구(0.13%→0.35%), 남동구(0.05%→0.19%), 동구(0.18%→0.17%), 계양구(0.10%→0.13%), 미추홀구(0.13%→0.10%), 중구(0.01%→0.10%), 부평구(0.06%→0.07%) 순으로 올랐다. 또한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15%에서 11월 0.22%로 상승했다. 동구(0.56%→0.58%), 중구(0.07%→0.42%), 서구(0.23%→0.38%), 남동구(0.25%→0.33%), 계양구(0.08%→0.17%), 미추홀구(0.09%→0.12%), 부평구(0.11%→0.10%), 연수구(0.02%→0.07%) 순으로 올랐다. 한편 주택 매매 거래량은 9월 3300건에서 10월 3272건으로 0.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7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평구(566건), 남동구(466건), 미추홀구(442건), 연수구(437건), 계양구(298건), 중구(167건), 강화군(78건), 동구(48건), 옹진군(1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9월 13,541건에서 10월 11,129건으로 17.8% 줄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동구, 연수구, 서구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2개월 연속으로 상승했고 전세 시장은 대출 규제와 매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시민들이 인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ChatGPT'의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앱을 통해 지역별 주택 매매‧전월세 가격 변동률, 거래량, 아파트 매매‧전월세‧분양‧입주권 실거래가 등을 실시간 맞춤형 대화로 제공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라이트잡’으로 베이비부머 일자리 창출...2377명 재취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8일 베이비부머에게 적합한 시간제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라이트잡(Light job)' 사업이 중장년의 노동시장 복귀를 도우며 중장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라이트잡은 '일의 무게는 가볍지만(Light) 베이비부머와 기업의 가치는 다시 빛난다(Light)'라는 의미의 도 중장년 일자리 브랜드로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의 실제 수요에 맞춰 설계됐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도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노동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베이비부머의 사회적 재진입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도는 50~64세 중장년을 채용해 주 15~36시간 미만 근로, 4대 보험 보장 등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4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전문 직업상담사가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을 지원해 채용 과정의 부담도 낮췄다. 올해 11월 말 기준 596개 기업이 라이트잡에 참여하고 있으며 2377명의 베이비부머가 유통·제조·운송․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재출발했다. 참여기업들은 경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 중장년 근로자들은 일터에서 역할을 찾으며 일상의 활력이 회복됐다는 이유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스타트업 '하이드로젠 버터플라이'는 라이트잡을 활용해 경력 인력 2명을 부대표와 상무이사로 채용했다. 이들은 대기업에서 수소연료, 드론, 예산, 국방 과제 등을 담당했던 경험을 갖춘 인재로 스타트업의 초기 방향 설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직 다수가 20~30대 초반인 조직에 중장년의 노하우와 통솔력이 더해지며 기업 운영의 기본 틀이 잡혔다는 평가다. 기업 관계자는 “지원금 덕분에 재정 부담 없이 고급 인력을 영입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라이트잡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인력을 채용한 제조기업 '제이케이다올' 관계자 역시 “업무를 스스로 찾아 수행하고 직원 간 소통을 조율하는 등 중장년 특유의 성실함이 조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제이케이다올에 취업한 A씨는 “적지 않은 나이와 긴 공백으로 불안감이 있었는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와서 나의 가치를 증명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케팅 업무에 채용된 B씨는 “50대 이후 라이트잡을 통해 저의 충분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정책기획 및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그는 “근무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일하면서 실질적인 영업성과도 낼 수 있어서 보람차다. 라이트잡이 그 시작점이 되어주었다"고 강조했다. 도는 베이비부머의 역량에 걸맞은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추가 지원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라이트잡 일자리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중장년층 고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분당중앙과학고’ 지역인재 40% 우선 선발 강력히 요청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027년 3월 개교 목표인 분당중앙과학고(현 분당중앙고)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모집 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3층 아레나홀에서 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온 이종빈 시 미래교육과장은 '성남시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과장은 “과학고등학교 설립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사회의 높은 지지와 참여, 45개교 2만3233명 중학생의 높은 학구열과 학업 성취도, 성남 지역 학생들의 과학고 진학에 대한 강한 열망, 시유지와 예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역 인재 선발 40% 비율 반영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이어 “성남시는 다수의 대기업과 첨단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과학고 교육과 지역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학교·기업 간 미래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9일 국립국제교육원(정자동)에서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는 같은 내용의 포럼에도 참석해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3월 9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김은혜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성남시 과학고등학교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당시 “과학고를 통해 성남시가 과학교육에 기여하는 역할이 분명해진 만큼 지역 할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시는 분당중앙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13일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제공 시유지에는 학교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 신축을, 본관 건물 등은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분당구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을 공공예식장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시내 공공예식장은 △중원구 여수동 시청 공원 벽천분수 앞 △분당구 율동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게 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지정한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은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에 조성한 뮤직홀 옥상층으로 총면적 180㎡ 규모이며 하객 기준 80명 이하의 '작은 결혼식'을 치르기에 적합하다. 하늘마당에서 예식을 진행하고 뮤직홀 앞 잔디마당을 연회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공모로 선정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예식 진행, 연출, 출장 뷔페, 편의 서비스 등 결혼식 전 과정을 종합 컨설팅 방식으로 지원한다.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하늘마당에서 예식은 내년 하반기부터 할 수 있다. 별도 대관료는 없고 결혼식 비용은 △하객 80명 기준 1000만원 안팎 △하객 100명 기준 1010만~1550만원 수준이며 결혼식 예약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온라인 신청)를 통해서 하면 된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면 신청할 수 있다. 앞선 지넌 10월부터 예약 신청을 받은 시청 공원 벽천분수 앞(대관료 무료)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대관료 31만3500원) 공공예식장은 내년도 예식 10건이 예약 확정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이색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3곳 공공예식장 명칭을 '지혜롭고 축복받은 사람들의 야외 결혼식'이란 의미의 '성남 솔로몬 웨딩뜰'로 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수정구·중원구 원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를 오는 23일 개소한다.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는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마련되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지원 창구로 운영되며 센터는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행정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비사업은 주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성남시는 관련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센터를 운영하며 센터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구역별 민원 상담을 비롯해 맞춤형 정보 제공, 전문 컨설팅 등 현안 중심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해 센터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수정·중원 생활권 5개 구역을 대상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는 지난 17일 수진2구역과 태평2·4구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산성구역과 22일 단대구역, 24일 상대원1·3구역 순으로 열리며 각 구역별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과 추정분담금,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 생활인프라 확충 방안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동탄 교통지옥 만들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하라”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7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집회에서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 시장, 이상복 시의회 의장 및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시의원, 정계 인사들과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일대에 연면적 40만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당초 52만3000㎡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대형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집회에서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나 기존 이동량 대비 고작 3000대가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30년이 되면 경기동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2000여 대에 달해 극심한 교통 지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된 과정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이같은 심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스마트 IC 신설을 조건으로 시에 행정·재정적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시행사는 공사비 일부만 부담하겠다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원인 부담자인 사업 시행자의 책임은 어디로 갔고 실질적 혜택을 보는 화성시는 왜 책임에서 빠져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도 주변 대규모 개발 계획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 약 1만6000가구,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약 4000가구, 화성 금곡지구 약 1만3000가구,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약 3만1000가구 유입 계획이 교통 분석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사업지 반경 2㎞ 내 주요 교차로에 대한 교통 분석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화성시와 사업 시행자는 교통·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오산시의 실질적 협의 요청을 외면했다"며 “화성시는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은 결코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고 물류센터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과 전도현·송진영·조미선·전예슬 의원은 같은날 같은 집회에 참석해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의 뜻을 외면한 채 추진되고 있는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요청하며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출했다. 전도현 동탄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교통대책 특별위원장은 현장 발언을 통해 “도시계획의 주체는 시민이어야 하는데 이번 물류센터 추진 과정에서 화성시장이 갑이고 시민은 을도 못 되는 병정 수준"이라며 “화성시장은 책임을 회피한 채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을 갈등 한복판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물류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현실은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과거 풍농물류센터 사례만 보더라도 지역 상권은 살아나지 않았고 남은 것은 교통 혼잡과 소음, 생활환경 악화뿐이었다"면서 “화성시는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이 요구하는 전면 백지화 결단을 즉각 수용하라"고 강력히 말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도 이날 집회에서 “도시계획은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생활권이 연결된 오산과 동탄에 막대한 교통 부담과 환경 피해를 전가하는 물류센터 건립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특히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로망 위에 대규모 물류 차량이 더해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오산시민의 안게 된다"면서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동탄 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전면 백지화가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득모 국힘 경기도당 대변인, 여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득모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이 내년 6·3 지방선거 여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여주 발전의 대전환을 약속했다. 정 대변인은 17일 여주시 세종로에 위치한 정득모미래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상수도국장으로 재직하며 '아리수'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로 만든 경험과 실행력을 고향 여주에 모두 쏟아붓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흥천면 출신인 정 대변인은 흥천중·청주고·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환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하천·물 분야 정책 전문가다. 1983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33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상수도국장, 상수도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출마회견에서 “대한민국이 3만6000달러 선진국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주는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며 “낡은 공공청사와 정체된 도시 인프라, 약화된 여주쌀 경쟁력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청사 이전 계획에 대해 “천혜의 자원인 남한강변 기존 시청 부지를 활용해 복합통합청사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대변인은 여주 발전 전략으로 △수변구역 규제 합리적 해제 △23%에 불과한 재정자립도 개선 △하수처리장 신·증설 및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기업·해외자본 유치 등을 제시하며 “여주의 경제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천역 유치, 여주~양평 간 도로 4차선 확장, 읍면동 복합행정타운 조기 완공, 학교 운동장 잔디화, 농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여주과자올림픽 개최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놨다. 아울러 서울시 재직 시절 투자 검토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샌즈그룹과 대기업 합작을 통한 10조원 규모 '여주복합리조트' 개발 구상도 제시하며 관광·서비스 산업 도약의 청사진을 펼쳤다. 정득모 대변인은 “자다가도 '여주'라는 말만 들으면 벌떡 일어날 만큼 고향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며 “잠자는 호랑이 여주를 깨워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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