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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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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경제도시 수원’ 조성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삼성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의 '치맥회동'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벤트를 만든 젠슨황은 엔비디아를 시가총액이 4조5000억달러를 넘는 초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30여년 전에는 신생 기업에 불과했던 엔비디아가 세계 최고의 가치를 평가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에는 벤처펀드의 투자가 있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살아남아 유니콘기업으로 성공하려면 확실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가 절실한 이유다. 수원시는 지역 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적극적인 기업 투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수원기업새빛펀드'다. “수원기업새빛펀드로 답답했던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벤처기업의 꿈인 기업공개(IPO)에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영통구에 본사를 둔 엠비디㈜는 스타트업 10년 만에 기술특례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성공적인 바이오기업이다. 3D 세포배양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확보해 확고한 입지를 갖췄다. 하지만 지난해 말 대내외적 경제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마지막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 7월 수원시의 수원기업새빛펀드의 투자가 확정되면서다. 새빛펀드 운용사의 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벤처투자의 마지막 단계인 시리즈C 라운드에서 165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게 된 엠비디㈜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특례 상장을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다. 특히 차세대융합기술원 건물 내 2개 층을 임대해 운영하던 엠비디㈜는 수원에 사옥을 짓고 연구소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지난 9월 수원시와 투자협약도 맺었다. 수원의 우수한 교통과 인력을 바탕으로 IT와 BT가 융합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새빛펀드가 첫 번째로 투자한 ㈜코아칩스 역시 새빛펀드 덕분에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선구에 본사를 둔 ㈜코아칩스는 전원 없이 작동하는 무선 센서와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지난해 고속열차 관련 시스템의 대규모 수주를 받았으나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중 새빛펀드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게 됐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양산 체계를 구축, 무리 없이 납품할 수 있었다. 여력을 되찾은 회사는 신규 개발 사업에도 착수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정부 국책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유니콘 기업 탄생을 꿈꾸는 수원의 벤처기업이 점프할 수 있는 구름판 역할을 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업들이 더 높이, 더 멀리 뛸 수 있도록 기회와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신생 기업인 ㈜갭텍은 권선구에서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3년여만에 새빛펀드의 투자로 기술 검증 기회와 업계의 관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특허 등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갭텍은 지난해 9월 수원시가 마련한 기업IR데이 2기에 참여해 대상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투자의 물꼬를 튼 이 기업은 지난 5월 새빛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아 기술 상용화를 위한 유용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부족해진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신규 채용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수원의 도움으로 성장한 기업이 수원에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돌려주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셈이다. ㈜갭텍 관계자는 “새빛펀드는 기업이 2~3계단을 한번에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수원시 덕분에 규모가 큰 투자자를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새빛펀드 투자를 받으며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수원기업도 있다. 영통구에 지점을 둔 A사는 고속 3D 프린팅 솔루션과 기술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재도약펀드(5호 새빛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1년여만인 지난 9월 같은 운용사가 1.6배 규모의 재투자를 결정했다. 덕분에 기업의 성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새빛펀드의 첫 후속 투자 기업으로 기록됐다. 수원시가 활발한 기업 투자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첫 출범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약정 투자액을 훌쩍 넘긴 대규모 지역 기업 투자가 수원 기업에 자금 단비를 내린 것은 물론 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와 재투자도 두드러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새빛펀드는 3천14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당초 목표했던 1천억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였다. 수원시는 5개 분야별 펀드에 총 100억원을 출자하고, 새빛펀드는 총 265억원을 수원기업에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새빛펀드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투자를 시작해 지난 10월 말까지 1천968억원을 투자해 62.5%의 소진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새빛펀드는 수원의 기업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말까지 19개 수원 기업에 315억4천만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의무투자 약정액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전체 규모의 60%가 운용된 가운데 의무약정액은 119%를 벌써 넘겼다. 새빛펀드 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수원 지역 기업 투자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력을 갖춘 우량한 기업들이 수원에서 미래를 구상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서울, 제주 등 타 지자체에 본사를 둔 4개 기업이 새빛펀드 투자를 기점으로 수원에 본점을 이전하거나 공장이나 연구소를 설립했다. 또 5개 기업은 수원에 지점과 연구소 설립을 약속하고 이전을 추진 중이다. 투자를 받는 유망한 기업들이 향후 수원시에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원시는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2년간 총 58개 기업이 투자자를 만날 수 있었다. 수원기업새빛펀드의 효과를 확인한 수원시는 추가 펀드를 출시하기로 발빠르게 결정했다. 1차 펀드 출시 1년여만에 2차 펀드 조성을 검토하기 시작해 지난달 21일 8개 운용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예상 규모는 최소 4천455억원 이상이다. 2차 펀드 규모가 1차보다 1.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2차 새빛펀드 규모가 확대된 것은 큰 규모의 운용사들이 수원기업새빛펀드에 주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사 2곳이 2차 새빛펀드에 참여했다. 일례로 SV인베스트먼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출자를 위한 2천억원 펀드 조성을 목표로 조합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2차 새빛펀드는 신규 사업자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운용사 구성의 변화를 모색했다. 사업성을 검증받은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분야를 4개로 유지하면서 초기 기업에 소규모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 분야 2개 운용사를 추가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또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경영과 판로 개척에 대한 컨설팅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AC 운용사들은 '수원기업IR데이.판'에서 발굴된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1~2차 새빛펀드 운용으로 수원시는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대 규모를 운용하는 도시로 우뚝 섰다. 2년 만에 총 11개 조합 7천600억원 이상의 기업 지원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지역 기업 곳곳에 온기가 퍼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차 펀드는 혁신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경제도시 수원'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체육시설 조성, HD현대와 지역주민 삶의 질 높이는 민관협력 모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1일 분당구 정자동 5-1(옛 제설차량기지) 부지에서 '정자동 제설차량기지 체육시설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김은혜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사와 시삽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지난 3월 시와 HD현대 간의 상호협력 협약 체결 이후, 같은 해 5월 HD현대의 제안으로 본격 추진됐다. 사업비 전액을 HD현대가 부담하는 공공기여 사업으로 제설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공간이 새롭게 조성된다. 사업 부지는 총 9659㎡ 규모로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2면을 비롯해 시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휴게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조성 완료 후 해당 시설을 성남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사업은 성남시와 HD현대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주민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뜻깊은 제안을 해준 HD현대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수능 당일, 지역 내 26개 시험장(465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1만2533명의 수험생을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총 950여 대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택시 무료 이용 봉사' 표지를 부착하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장까지 무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험생은 성남콜택시를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성남점, 은행시장, 모란역 8번 출구,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미금역 1번 출구 등 5곳의 주요 택시정류장에서는 수능 수험생이 무료 택시를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시는 수험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광역·시내·마을버스 109개 노선을 집중 배차해 운행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수험생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방해하는 경우 즉시 견인 조치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서 모범운전자회와 교통질서연합회도 시험장 주변에서 교통정리와 안전지도 활동을 펼치며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기업과 협력해 청소년 진로교육 과정 확대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 교육에 앞장서고 계신 기업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서플러스글로벌과 '청소년 반도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 이같이 언급하면서 지역 청소년 반도체 교육에 기여한 기업 3곳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년 2회 이상 청소년 대상 반도체 현장교육을 정례화하고 지역 대학과 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실무형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서플러스글로벌이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반도체 진로 탐색 교육까지 지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플러스글로벌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진로탐색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이사는 “당사의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반도체를 직접 보고 만지며 작동 원리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용인시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반도체 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시는 '청소년 반도체교육 유공 기업 감사패 수여식'을 열고 △고영테크놀러지(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 △㈜서플러스글로벌 등 3개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시가 그간 추진해 온 청소년 반도체교육의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미래 인재양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영테크놀러지(주)는 8월 포곡중·모현중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고잉~고영 자기주도학습코칭 기업탐방 진로체험 교육'을 운영하며 연구소 탐방과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는 지난 7월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Dream Up 반도체 캠프'를 운영해 반도체 기초 교육과 '러닝팩토리 투어'를 진행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 8월 지역 중·고등학생 80명을 본사로 초청해 '용인특례시 중·고등학생 반도체 교육'을 열고 반도체 특강과 장비클러스터 투어를 진행했다. 고영테크놀러지(주)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는 각각 지난 4월 17일과 5월 20일 용인특례시와 협약을 맺고 청소년 대상 반도체 진로체험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에 ㈜서플러스글로벌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시의 반도체교육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확대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02조 원을 투자하고, 훌륭한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에 집적되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해 청소년 진로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시·산업계·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민족통일 용인특례시협의회 주관으로 '민족통일 용인특례시대회와 제56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글짓기·웹툰·포스터·사진 공모전의 입상작을 시상하고 유공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자 마련됐다. 민족통일 용인특례시협의회는 1981년 창립한 단체로 매년 태극기 나눔을 비롯해 지역사회 통일운동 의식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홍보자료 시청, 통일 관련 동영상과 남북 언어 차이에 대한 학습자료를 시청하고 간단한 통일 퀴즈대회를 거쳐 우수 작품 3개를 낭독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용인특례시장상 3명 등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한민국이 한국전쟁의 비극을 이겨내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것은 윗세대의 노력이 컸다.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선배 세대가 물려준 대한민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난관을 잘 헤쳐간다면 언젠가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협의회의 활동을 응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소음방지, 교통, 기상, 상수도 등 4개 분야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용인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1만 8454명으로 이는 2024년(1만 6823명)보다 1631명 증가한 수치로 시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공사 소음 자제와 시험 당일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또 각종 기계 장비도 사용 금지했다. 인근 아파트의 방송 송출 자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자동차 경주장 등 소음 유발시설의 운영시간 조정 등과 관련한 협조도 요청했다. 시는 또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용인경전철 운행을 자제하고 서행토록 조치했다. 시험장 주변은 수험생·감독관·학부모의 이동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시험일 2~3일 전부터 불법주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강설 등 돌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시험 당일 새벽 시간대 시험장 주변 도로에 제설제가 뿌려진다. 이와 함께 시는 시험장 내 급수시설의 상수도 배관도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급수차량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해 급수 장애 발생 시 즉시 대응토록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만큼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세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수험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의회, 제297회 제2차 정례회 개회...내달 12일까지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7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9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를 맞아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인정받고 시민에게 보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어 “이번 정례회는 제9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의 의견을 바르게 전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그간의 고민을 녹여낸 차원 높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지난 6월 발생했던 동탄-인덕원 전철 공사 천공기 전도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적극 대응해달라"며 “110만 용인시민과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33일간의 열리며 조례안 13건, 규칙안 2건, 동의안 1건, 예산안 2건, 보고 4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총 23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Ⅱ'(대표 김영식)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컬처노믹스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표 김영식 의원과 간사 박은선 의원을 비롯해 김상수·김윤선·이진규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양수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보고서에는 △도시브랜드 'My Hometown 용인' 구축 △MICE를 결합한 체류형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담아냈으며, 용인 MICE 엑스포 & 권역 연계 체험 용인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최종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실행 가능성, 예산 연계,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식 대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연구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고, 용인시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며 “컬처노믹스 개념을 기반으로 문화와 경제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Ⅱ'는 문화예술과 경제를 결합해 용인특례시에 적합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전문가 자문, 현장 조사, 간담회,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8일 '2025년 용인특례시의회 의장배 탁구대회'를 처인구 명지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시의회와 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탁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일반부·9부·시니어부 등으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에 약 65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개회식에서 유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탁구는 집중력과 순발력, 예의와 배려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로,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닮아 있다"며 “선수들이 승패를 넘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보람을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 일정 종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건전한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추진해 온 '2025년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가 지난 7일 제5차 정기 심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교육청은 한정된 지방교육재정의 계획적, 효율적 운영을 위해 4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재정사업 심사를 위한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원회)를 연 4회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3년 시․도교육청의 자체 투자심사 권한이 대폭 확대된 이후 △안건 사전 검토를 위한 실무 심사 운영 절차 강화 △1일 심의 건수 총량제 도입 등 교육재정투자심사 체계를 개선해 운영해 왔다. 특히 학교 신․증축을 제외한 일반사업 심사는 2024년 31건에서 2025년 54건으로 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실무심사위원회를 배치사업과 일반사업 분야로 구분해 운영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썼다. 이날 열린 제5차 정기 심사위원회에서는 △학교 신설 5건 △교실 증‧개축 4건 △학교복합시설 조성 및 공간재구조화 6건 △교직원 공동사택 신축 등 일반사업 4건을 포함해 총 19건을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가운데 16개 안건을 통과시키고 △제2기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제3기 신도시 개발 계획에 발맞춘 학교 적기 개교 △교직원의 안정적 근무 환경 지원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갈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025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위원님께 감사드린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과잉 투자를 방지하고, 교육재정의 전략적 운용을 위한 투자심사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조성...올 기본구상 완료 후 산업시설용지로 개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비즈니스센터에서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반도체바이오과장주재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부서 간 현안 및 의견 공유 △바이오 특화단지와 K-콘랜드 연계 방안 등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종도를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영종도는 항공·항만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바이오 생산·연구·물류 기능이 결합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잠재력이 높다. 현재 LH와 iH는 지난 7월에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신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으로 사업 대상지는 영종 제3유보지 전체 362만 2000㎡(약 110만 평)의 부지 중 약 132만2000㎡(약 40만평) 규모로 핵심 산업시설용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에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영종 바이오 신규단지를 포함한 인천시 바이오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방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비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기업들이 단지 조성에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업종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기업 수요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단지 설계 및 조성 계획수립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소영 인천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산업과 문화가 연계된 복합형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이천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 적극 지원”… 경기 동남권 교통·산업 대전환도 ‘매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천과 광주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인력양성, 그리고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해 동남권을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15·16번째 일정으로 이천과 광주를 찾은 김 지사는 규제 완화, 산업단지 조성, 인력양성, 도시철도 추진 등 '현장 중심 도정'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천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용지를 조성할 수 없는 대표적인 규제 지역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도의 지속적인 건의와 협상 끝에 국토교통부가 자연보전권역 내 연접개발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하면서 이천에도 산업단지 조성의 길이 열렸다. 새로운 지침은 수도권 동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도 난개발 정비계획 수립 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전에는 최대 6만㎡로 제한됐던 산업용지 조성 기준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이천시 ㈜유진테크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토부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이천 지역 산업용지 조성을 가능케 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며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인력양성을 위해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 협력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시설뿐만 아니라 주거·교통·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확충을 환영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했다. 김봉학 ㈜밸류엔지니어링 상무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은 경기도의 핵심 정책 과제"라며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를 찾아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의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주민 간담회에서 “교통 때문에 이주하는 청년들을 보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시철도 사업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빨리', '신속하게'라는 표현을 9차례 직접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제가 기재부 장관 출신인 만큼 행정 절차를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광주시와 경기도가 함께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총연장 9.5km로 성남 판교와 광주 오포를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이며 총사업비는 약 9452억원으로 개통 시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현재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제1차 계획보다 약 5개월 빠른 속도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광주시는 경기도의 혁신 교통정책인 '달달버스(Daldal Bus)'의 모델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도시철도와 달달버스, 광역버스를 연계한 통합 교통체계를 통해 광주~판교~서울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홍보영상 상영,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경과 발표, 주민 간담회,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농업정책"이라며 “산업과 교통뿐 아니라 먹거리까지 지역 균형발전의 큰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2012년 개관 이후 도내 16개 기관이 상주하며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의 집배송과 검수, 포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유감 표명...“시민 재산 끝까지 지키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0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국가형벌권을 포기한 부당한 결정이자, 성남 시민의 재산을 지키려는 공익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1심 재판부가 '장기간 유착 관계에 따른 부패 범죄'라고 지적했음에도 검찰이 이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것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공익의 대표자로서 검찰 본연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는 이어 “검찰은 1심에서 성남시 수뇌부와 민간업자들이 결탁해 성남시 및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으며 재판부 역시 배임액 특정은 없었지만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검찰은 시민의 재산상 손해를 확정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를 두고 “국가형벌권의 공정한 행사와 시민의 피해 회복이라는 검찰의 책무를 포기한 직무유기이자 수천억원대의 부당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그대로 남도록 방치한 면죄부"라고 말했다. 시는 또 “형사재판 판결 결과를 토대로 손해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해 민사소송에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항소 포기로 인해 손해액 인정 범위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민사) 소송에서 배임 손해액 4895억원을 포함해 소송가액을 확대하고 시민의 피해를 끝까지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이번 항소 포기가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무부나 대통령실 등 외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다"며 “사법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후속 조처를 취하겠다"고 했다. 시는 그러면서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은 검찰의 공익대표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며 “성남 시민의 혈세로 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적·법률적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끝으로 “성남시는 시민의 이익과 행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검찰의 부당한 결정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 피해를 끝까지 되찾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해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민간업자 김만배 씨 등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시의 손해액 산정에 대한 구체적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 등 피해자 측은 항소심을 통해 배임액 확정 및 추가적 법적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검찰의 항소 포기로 사실상 형사적 판단이 종결됐다. 시는 이에 맞서 독자적인 민사소송을 통해 시민 재산 회복에 나서는 한편 검찰의 결정 과정에 대한 법적 검토와 후속 대응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정근식 서울 교육감, 읽걷쓰와 심층 쟁점 독서 토론으로 교육 협력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0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 기반의 교육 혁신 및 교육·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교육감이 추진중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고 수도권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교육감은 이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을 공동 연구·확산하고, 교원 연수·정책 포럼·성과 분석 연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력은 사회적 대화와 성찰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현장 적용으로 수도권 교육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일상 속 읽기와 걷기, 쓰기 경험 확대는 앎을 삶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의 가치가 서울교육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7일 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학생 사회참여활동 찐시민 프로젝트 나눔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실천한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11월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 5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초·중학교 27팀은 남부·북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고등학교 23팀은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지원 △학교 앞 버스정류장 질서 개선 △공유 킥보드 불법 주차 및 무면허 사용 문제 해결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선보였다. 한 참여 학생은 “사회참여활동을 하며 학교와 지역을 깊이 살펴보고, 설문조사와 지자체 면담 등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한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푬명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이 배움을 실천하며 진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공동 숙의 중심의 '사회참여 기반 토의·토론교육'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주도성과 연대 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최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포스트-SDGs 시대, 청소년이 여는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어젠다'를 주제로 '2025 K-SDGs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한 영어 스피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멘티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자료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지난 7개월간 대학생 멘토와 중·고등학생 멘티가 함께 연구한 △SDG 3(건강과 웰빙) △SDG 5(성평등) △SDG 8(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 △SDG 14(해양생태계 보전) 등을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포스트-SDGs 시대를 열 주인공은 바로 지금의 청소년이며, 이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국제 협력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복정1지구 조성사업 현장점검...주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복정1지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A1~A3블록 입주 대비 상황과 복정1지구 조성공사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30일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복정1지구 학부모 및 입주예정자 대표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이다. 시에 따르면 복정1지구 공공주택사업은 수정구 복정동 일원 57만 6897㎡ 부지에 총 4289세대(계획인구 1만80명)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중 A1~A3블록 1317세대(공공분양 및 신혼희망타운)가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날 신상진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례사업본부장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입주 준비상황 △유치원·초등학생 통학로 및 공사 중 안전대책 △기반시설(도로·공원·녹지 등) 추진상황 △입주민 생활불편 해소방안 등을 세밀히 살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보완사항을 신속히 조치하고 이달 중 LH와 입주예정자 간의 소통 자리를 마련해 입주 과정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입주를 앞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사업이 계획대로 완수되도록 끝까지 현장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분당구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있는 초등생 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의 정원을 오는 12월 1일부터 25명에서 45명으로 늘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판교종합사회복지관 2층(133㎡)에 있는 해당 시설을 같은 건물 1층(177㎡)으로 옮기기로 하고 3억1853만원을 들여 행복 숲 쉼터 자리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초등학생 인구가 2426명(50개 동 평균 1934명)인 판교동 지역의 돌봄 대기자를 줄이고 돌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아래층으로 이전하면 다함께돌봄센터 판교종합사회복지관점의 시설 면적은 현재보다 44㎡ 늘어난 177㎡로 확장되며, 돌봄 정원도 20명 증가한다. 이곳을 포함해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는 모두 33곳(현재 정원 1060명·현원 1072명)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각 다함께돌봄센터는 활동실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3~4명의 돌봄 교사와 조리사가 돌봄 아동의 밥과 간식을 챙겨주고, 생활 교육, 독서 지도, 신체 놀이, 또래 놀이, 음악·미술·체육·과학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기 중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아침(오전 8시~10시), 저녁(오후 8시~10시) 시간에는 틈새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며 다함께돌봄센터 월 이용료는 10만원 이내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외에도 지역아동센터(49곳), 학교돌봄터(5곳)를 운영해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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