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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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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이 키운 내공...‘5조 클럽’ 오른 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5조1217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비은행의 높은 기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5조원을 넘어서면서 리딩금융과 리딩뱅크 지위를 모두 지켜냈다. KB금융지주는 30일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조6197억원)보다 4.1% 늘었지만 직전분기(1조7384억원) 대비 3.0% 줄었다. 금리하락기임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다변화된 이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선방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1.96%)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한편 은행 NIM은 1.74%를 기록해 0.01%p 올랐다. 은행은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3362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876억원)대비 4.7% 늘었다. 수수료 등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57억원으로 23.4% 줄었다. KB금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화환산 평가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으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방카슈랑스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감소율이 1.1%에 그쳤다. 순수수료이익이은 전년동기 대비 3.5% 확대된 2조9524억원을 기록해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누적 그룹 일반관리비는 5조77억원을 기록했다.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에 그쳤다. 비용효율성(CIR)은 전년동기 대비 0.7%p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6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44% 큰 폭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3분기 그룹 CCR은 전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힘입어 충당금 적립 규모가 축소됨과 함께 환입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3분기 누적 그룹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ROE는 12.78%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이 각각 13.83%, 16.28%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나서면서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다. 그룹 CIR(이익경비율)은 3분기 누적 기준 37.2%를 기록해 40% 이하 수준을 이어갔다. 핵심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1조1769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120억원)대비 5.8% 늘었다. △KB손해보험(2088억원) △KB캐피탈(704억원)의 순이익도 각각 23.7%, 20.3% 증가한 가운데 △KB증권(1578억원) △KB카드(993억원) △KB라이프생명(657억원)은 1년전 대비 7.6%, 13.4%, 13.6%씩 역성장했다.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됨으로써 주당현금배당금의 점진적 상향 기조를 이어간 결과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 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금융위가 복지부역할도 하나”…부작용 얼룩진 금융정책

“금융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손 안에 공깃돌처럼 여긴다" 얼마 전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작금의 정책들을 바라보며 한탄하듯 뱉은 말이다. 이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대출 축소 정책과 6월 본격화된 부동산 대책을 지속해오면서 불거진 갖은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갑작스러운 정책 발표 후 뒤늦게 허점을 고치는 '땜질식 처방'을 이어오며 시장과 수요자의 혼란을 키워왔다. 예고없는 정책에 레버리지를 누린 층과의 형평성 지적도, 수요를 틀어막은 일시적 시장안정이 '투기 억제용 쇼'라며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집값을 잡는다는 미명아래 전방위로 조인 대출로 실수요층이나 자금 기반이 약한 청년층이 시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반면 정책 입안자들의 고가 주택 보유로 정부는 다시 한 번 신뢰를 잃었다. 금융권이 대출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고신용자에게만 대출을 내주는사이 그토록 '보호해야 한다'던 저소득층은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처지에 처해야 했다. 이마저도 고신용자가 고금리를 물고 있어 시장 역행적이란 부작용도 불거지고 있다. 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묶여 대출문을 좁히고 있어 금리 인하 여력이 많지 않아서다. 정부가 은행에 '이자장사'로 일갈하면서도 예대금리차를 좁히기 어렵도록 양방에서 압박하는 형국이다. 고신용자 이자를 인상해 저신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이나,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 빚탕감 추진도 '안 갚고 버티면 된다'는 도덕적 해이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킨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연체 채권은 일차적으로 금융사가 떠안고 장기 수익 악화 시 성실상환 고객에게 전가되는 구조다. 윤 위원장은 “저소득층 돕기는 복지부가 할 일이지 금융위가 할 일이 아니다"고 질책했다. 채무자의 '연체이력 삭제' 또한 부작용을 낳는다. 빚 감면은 금융사가 일시적인 부담만 얻지만, 연체이력 자체를 지우면 향후 신용대출을 내줄 때 이력을 볼 수 없어 리스크를 떠안게 되고, 은행이 신용보다 담보에 집중하게 되면서 다수 수요자에 피해가 돌아간다. 목적성이 있다고 해도 여러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추진하는 정책은 결국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취임 이후 “신뢰는 금융의 생명"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정책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개인 신용에 대한 무게가 우스워지는 사회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협, ‘지역사랑 체크카드’ 발급 확대…총 13개로 늘어

일선 수협 상호금융의 '지역사랑 체크카드' 사용 가능 지역이 전남 강진, 무안, 장흥으로 확대됐다. 수협중앙회는 한국조폐공사 지역사랑상품권앱(chak)과 연계한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이같이 전남 3개 지자체로 범위를 늘려 신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의 카드 발급 대상지가 여수, 완도, 진도, 해남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충전해 관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나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 수협은행, 조폐공사, 각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섬섬여수페이'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 전국 10개 지역(여수, 완도, 울릉, 남해, 진도, 태안, 보령, 서산, 해남, 서천)에서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취급하고 있다. 사용 가능 지역은 이번 발급 확대로 총 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각 지자체에서 어업인수당, 청년수당 등 각종 수당을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통해 지급하고 있기에 어업인 금융 편의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협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한국조폐공사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앱(chak) 가입 후 수협 영업점을 방문해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신규 출시로 더 많은 지역에서 수협을 통해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랑 체크카드 이용 대상을 확대해 지역상권 활력에 기여하고 어업인 혜택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인수 효과 톡톡…우리금융지주, 3분기 순익 ‘1조클럽’ 달성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964억원을 시현했다. 환율 및 관세 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순영업수익 성장과 보험사 인수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는 29일 오후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4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조732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4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그룹 내 시너지 가속화 및 보험사 손익 추가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큰 폭 상승한 결과다. 수수료이익은 1조5970억원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은행(WM·IB 등)과 증권 등 비은행의 고른 성장이 핵심 수수료이익을 견인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은행 WM·카드·캐피탈 부문 영업력 강화 및 보험 손익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5.3% 늘어나면서 수익 구조가 다변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경상기준 10.09%)로 전분기 대비 1.74%p 상승해 수익성이 한층 개선됐다. 특히 올해 보험 자회사 편입이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와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생명 비중이 3개월간 약 13%p 상승해 22.5%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관리비는 3조6900억원, 3분기 1조2111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누적 1조5180억원, 3분기에는 5740억원 발생했다. 대손비용률은 누적 0.52%로 전년보다 0.08% 상승했다. 지방 건설경기 둔화로 인한 책임준공형 신탁 충당금 및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같은 일회성 요인 발생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박연호 리스크관리 부본부장은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신탁과 지방건설사 경기침체 등일회성 대손 비용만 1520억원 발생했다"며 “국내 실물경기 둔화가 있어 경상대손비용은 높은 수준을 예상하지만 마무리된 상황이기에 거액의 추가 충당금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산건전성 지표는 강화되는 추세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그룹 0.70%, 은행은 0.31%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0.36%로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그룹 130.0%, 은행 180.9%로 반등해 주요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92%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과 보험사 인수에 따른 자본 부담에도 오히려 전분기 대비 약 10bp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연말 목표치인 12.5%은 물론, 중장기 목표 13% 조기 달성도 가시권에 있어 속도감 있는 밸류업 계획 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2880억원 △동양생명 1090억원 △우리카드 106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50억원 △우리투자증권 210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은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4일 3분기 분기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200원을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리밸런싱 등 자산구조의 질적 개선 노력으로 보통주비율이 13% 수준에 근접하며 그룹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며 “4분기부터는 지난달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이성욱 우리금융 CFO 부사장은 “내년 전망을 보면 보험사 인수효과가 본격화되고 증권사 영업이 확대됨과 동시에 기존 비은행 부분의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따라 전체 실적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비은행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 임추위, 회장 선임 위한 경영승계절차 공식 개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영승계절차는 경영승계규정 및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기반으로 약 2개월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해왔으며,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다양한 평가방식과 단계별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군 압축 및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도록 되어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원칙으로 임추위 위원 간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증을 거쳐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CBDC ‘확장성’ 지적에…이창용 한은 총재 “자본유출 심각한 우려” [2025 국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리스크와 우려에 대해 “그냥 도입될 경우 우리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심각한 자본 유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같은 은행중심 예금토큰은 전통적 시스템을 대체하는데 그치면서 확장성과 개방성 등 생산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이 총재가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최근 한은이 원화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7개의 중대한 리스크를 지적한데 대해 “통화정책이나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발생 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다"며 “예방을 잘하면 막을 수가 있는 문제가 있고 기타 다른 분야도 대부분 예측 가능하며 기술적 통제장치라든지 제도적 방책을 세우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이슈들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려에 따르는 방책들을 담아 법안들이 제시되지 않았느냐"며 “한국은행이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테이블코인의 효능이나 활용성을 누리면서도 리스크를 막을 제도적 방책을 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CBDC가 허가형 블록체인으로서 운영시스템상 개방성과 확장성 측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가며 “국경 간의 거래나 탈중앙 거래와 같은 새로운 거래 유형에 대해서는 커버하기가 어렵다"며 “은행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예금토큰이기에 결국 국내 은행의 예금계좌를 타야 하고, 글로벌 확장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모든 거래내역을 감시하고 통제한다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고, 현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CBDC를 금지 조치를 하면서 상당히 큰 변수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이 은행을 중심으로 기존 전통적인 시스템을 대체하자는 게 도입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고 피력했다. 그는 “전통적 시스템은 이미 있다"며 “커버하지 못한 분야나 놓치고 있는 분야를 겨냥해야한다. 상거래나 자본거래를 만들어내고 이것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의 내부 결제에 대해 예를 들며 “글로벌 생산망을 지닌 삼성전자가 한 해 환전 수수료가 조 단위를 넘긴다"며 “한 해에 30조원에 달하는 외국근로자 송금시장, 한 해 수출이 20조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장 등에서도 새로운 거래를 만들고 스테이블코인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혁신도 해야하지만 원화스테이블코인이 그냥 도입될 경우 우리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외국인 투자가 들어오면 4배로 돈이 나가고 있다"며 “그래서 현재 경상수지 흑자가 유사 이래로 큼에도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내국인이 해외로 돈을 가지고 나가는 게 굉장히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해외 사람들이 구매해 우리나라 재화를 사는 측면도 있지만 반면에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그 원화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지고 나가게 되는 상황이 더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은행 중심으로 먼저 시행하고 외환 유출이 잘 컨트롤되면 그 다음에 확산하는 순차적인 방식이 외환 관리상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화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도입하면 우선 쓸 사람들은 자기 자산을 해외로 보낼 사람이 먼저 쓸 것이고, 특히 최근 외환이 나가는 상황을 볼 때 원화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우리 외환자유화를 우회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외환당국 입장에서 이 점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비이자이익 성장세 뚜렷...하나금융지주, 수익 다각화 ‘성과’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4334억원을 시현했다. 지속적인 수익 다각화를 시도한 결과 전년보다 비이자이익이 12.2% 신장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자사주 1500억원 매입을 통해 연간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1조1324억원의 순이익을 포함한 3조433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원) 증가한 2조259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더한 8조4307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bp 증가한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0%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8%다.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그룹 대손비용률을 낮추고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하나금융은 대손비용을 추세적인 감소 흐름으로 인식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강재신 CRO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부동산PF 정리가 지연되는 부분이 있어서 3분기만큼 개선 흐름을 보이긴 어렵다"며 “내년에도 역시 연체나 고정이하자산 증가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체나 고정이하 발현 대비 담보로 커버되는 부분이 높아 충당금 전입액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며 “현재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1333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4%(3198억원) 증가한 1조56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하나카드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한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시행 시점에 대해 박종무 CFO는 “자사주매입 기한이 내년 1월까지로 돼 있는건 매입기한자체를 설정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올해 중 매입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노동진 수협 회장 “기후변화에 꽃게 어획량 변동성 커져”

올해 가을철 꽃게 위판량이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획량 증가로 산지 가격은 같은 기간 대비 약 20% 낮아졌다. 28일 수협중앙회가 올해 꽃게 금어기 해제(8월21일) 이후 두 달간 전국 수협 회원조합 꽃게 위판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수협에 따르면 이 기간 위판된 꽃게량은 9343t으로 전년동기(4990t) 대비 87% 증가했다. 최근 10년 평균 위판량 6777t보다 2566t 늘어난 수치다. 2016년 이후 위판량이 가장 많았던 2023년(9411t)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꽃게 어장의 밀집으로 생산효율이 증가해 어획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이례적인 고수온 영향으로 어장이 넓게 분산돼 조업 효율 감소로 어획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고수온 등 기후변화가 어획량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어획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3727t을 위판한 경인으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했고, 충남(2653t), 전남(1413t)이 뒤를 이었다. 충남은 전년보다 1456t을 더 어획해 증가 폭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국적인 어획량 증가로 kg당 산지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1580원 낮아진 6993원으로 나타났다. 10년 평균 가격(9041원)보다도 약 2000원 저렴하게 거래된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가을 꽃게 생산 시기 종료되기 전, 할인전을 통해 저가에 제공하는 기획전을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수협쇼핑에서는 활꽃게를 최대 34% 할인하고, 새우, 홍가리비 등 가을 제철 수산물도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후변화로 연근해 수산물 어획량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어획 부진으로 어가 경영이 타격을 받지 않도록 각종 지원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협 ‘이상한 대출’ 도마 위…노동진 회장 “대출 관여하지 못해” [2025 국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수산업협동조합(수협)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등으로 유명한 도이치모터스, 사랑제일교회에 진행한 대출과 관련해 질의가 쏟아졌다. 무보증 신용대출이나 대출 과정상 허점으로 인해 날선 비판이 일어난 가운데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대출에 일체 관여하지 못하며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27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호금융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이상한 대출이 참 많다"며 “2023년 11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서울 성북구 석관동 소재의 대지와 건물을 61억원에 사들인 뒤 몇 달 뒤인 2024년 6월 21일 수협조합들이 나서서 총 65억원을 빌려준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고성수협의 경우 대출신청서 작성이 6월 11일인데 대출심사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대출심사의견서는 이미 6월 10일 작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돈 달라는 사람이 대출 신청서를 쓰기도 전에 이미 대출 심사 의견서가 작성됐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진해수협은 노 회장이 당시 8년 정도 재직했을 무렵 가장 큰 금액인 50억원을 대출이 나갔다"며 “놀라운 것은 등촌신협, 수지신협, 고성수협, 진해수협이 모두 같은 날짜에 동시에 대출을 해준 점이 대단히 이상하다"고 말했다. 임호선 의원도 사랑제일교회 대출 과정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인 대출 절차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 대출신청서를 제출해야하며 언제 제출했는지가 나와야함에도 대출 신청서에 제출 날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심사의견서가 6월 10일 작성되는데 의견서가 작성되려면 정상적인 절차상 감정평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출 감정평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뒤늦게 감정평가 제출이 요청되고 일주일 지난 17일 감정평가 결과가 회부됐다. 감정평가법인에서 제출받은 액수도 심사 의견서에 들어가는 감정 결과 액수가 아니고 그 액수 마저도 틀렸다"고 덧붙였다. 감정평가 금액과 관련해서도 “360억원이라는 감정평가 평가 결과도 이상하다"며 “심사의견서에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360억원을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임호선 의원이 사랑제일교회 대출을 다른 수협에서 거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질의하자 노 회장은 “확인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통령실이나 정치권이나 (유착이) 전혀 없다"며 “대출이 나간 내용도 모르나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와 우진이노베이션간의 특혜성 대출 의혹도 불거졌다. 지난 9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우진메디컬프라자 건물과 관련해 수협중앙회와 우진이노베이션간의 특혜성 공동 대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건물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연송 부산 공동어시장 대표이사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수협 회원 조합들은 총 359억4000만원의 대출을 진행했다. 임미애 의원은 “이 건물이 전체 63개 호실인데 그 중 87%인 55개의 사무실에 수협 회원조합들이 대출을 해준 것"이라며 “이런 와중 또 다시 진해수협이 전체 대출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39억원을 대출해줬는데, 이 역시 우연이라고 보기에 좀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진메디컬 건물에 입점한 회사의 설립 등기일로부터 12일 만에 대출이 시행된 점, 건물 매입가보다 많은 대출이 나온 점 등이 수상하다"고 설명했다. 건물주의 비어 있는 사무실을 수협 회원 조합들이 나서서 매입해 준 것이란 의혹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서귀포수협, 경남정치망수협, 하동군수협은 대출 만기일 이전에 이 건물을 매입 해준다. 사천수협은 대출 만기일이 끝나자마자 이 건물을 매입해줬다. 전세 자금을 끼고 아파트 갭투자한 격"이라고 비판했다. 전종덕 의원도 “21년도 2월 대출 시점에서 우진플라자 빌딩은 3분의 1 정도 수준인 23개만 분양이 됐고, 나머지는 분양이 안 됐다"며 “초기 분양에 실패한 부동산 임대사업장임에도 7개 수협은 감정평가액만 확인하고 현금 흐름 변화나 이자 납부계획서, 상환 능력 등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은 채 359억원이라는 거액 대출을 해 줬다"며 “동일 지번에 동일 건물에 동일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공동대출로 취급했어야 함에도 수협은 쪼개기 대출로 공동대출을 피해갔다"고 질타했다. 허술한 과정의 대출은 수협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결과로 돌아왔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는 “수협 공동대출 규모가 지금 올해 8월 2조9000억원 규모로 2015년 6000억원 대비 366% 증가했다"며 “연체 규모가 3610억원으로 10~11년째 연체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출 연체는 여신건전성이나 수익성, 유동성에 영향을 미쳐 수협이 부실이나 폐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적정성 논란을 두고 도이치모터스에 무담보로 신용대출이 이뤄진 점도 꼬집었다. 임미애 의원은 “2023년 3월 주가조작 판결로 휘청하던 회사에 수협이 오직 신용만으로 보증 없이 100억원을 대출해줬다"며 “또한 2024년 4월 10월까지 수협은행과 단위조합을 통해서 추가로 548억원의 대출이 나갔다"고 지적했다. 송옥주 의원도 “대출 심사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의 재무건전성이나 영업 안정성이 양호하다고 기재를 했고 당시 권오수 회장이 사법리스크가 있는데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고 회의록조차도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 회장은 개별 대출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중앙회장이 대출에 대해서는 지역이든 중앙회든 은행이든 수협이든 일체의 관여를 할 수 없는 구조가 우리 은행 구조다"며 “빨간불을 녹색불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이 조직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출입은행, 미주투자공사와 3억달러 금융협력 ‘맞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주투자공사(이하 'IDB 인베스트')와 3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는 미주개발은행(IDB) 그룹의 민간부문 투자전문 기구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민간기업의 성장, 고용창출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안종혁 은행장 직무대행과 일란 골드판 IDB 그룹 총재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중남미 지역 협력 및 공동 금융지원 강화 등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IDB가입 20주년에 맞춰 수은의 개발금융기능을 확대하고, 중남미지역 민간부문 투자와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개발금융기관(DFI)은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을 제공하는 공적 금융기관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DFC, 독일 DEG, 네덜란드 FMO 등이 있다. 수은은 IDB 인베스트와 '개도국민간투자자금'(이하 'PDIF')을 비롯한 다양한 여신 상품을 활용해 향후 5년간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도국민간투자자금(PDIF)은 수은이 2024년에 신설한 개발금융(DFI) 전용 금융상품으로, 개발도상국의 성장 및 경제협력 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민간 부문 발전 및 금융 포용성 확대 △인프라·에너지·디지털전환 등 양질의 사업 공동 발굴 △기후변화 대응 및 공급망 회복력을 위한 공동 금융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우리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 인프라·에너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분야를 협력과제로 포함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 확대와 현지 민간부문 성장 지원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안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수은이 미주 지역의 주요 개발금융기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기업의 중남미 지역을 포함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는 한편, AI 전환·기후변화대응 등 글로벌의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IDB 인베스트 등과 함께 현대건설 등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대해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총 15억9000만달러를 이달 안에 지원할 예정이며, 수은의 매입금액은 5억9000만달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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