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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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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로봇폰·2억화소 카메라 中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26에 ‘정면 도전’

중국 스마트폰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단말기·이동통신 전시회인 202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6)에 '하드웨어 혁신'을 앞세워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도 이달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모델 '갤럭시 S26' 시리즈로 MWC26에 참가해 한국과 중국 간 스마트폰 자존심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기업 아너는 MWC26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일 글로벌 출시 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 로봇 스마트폰인 '아너 로봇폰'을 공개했다. 아너 로봇폰의 핵심은 본체에서 돌출되는 로봇팔 카메라다. 소형모터로 구동되는 카메라가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움직임을 따라가며 촬영하고, 사용자의 동작과 시선에 맞춰 각도를 조정한다. 로봇팔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 아너는 동전보다 작은 초소형 모터를 자체 개발했다. 독일 영상장비업체 아리(ARRI)와 협력해 180도 스핀샷 등 안정적인 시네마틱 촬영 환경도 지원한다. 아너 로봇폰은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인 아너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도 지난달 28일 '샤오미17 시리즈'와 '라이카 라이츠폰'을 세계무대에 공개하고 프리미엄시장 공략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두 모델에서 샤오미는 대형 이미지 센서와 광학줌 성능을 대폭 강화하며 카메라 성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독일 광학기업 라이카와 협업함으로써 프리미엄 카메라폰 시장에서 존재감 확대를 기대한다. 샤오미17 시리즈 최상위 모델 울트라는 망원카메라에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과 동급인 2억화소(200MP) 초고해상도 센서와 렌즈가 직접 움직이는 기계식 광학 줌 기술을 결합시켰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한 뒤 확대해도 선명도와 입체감이 유지되는 디테일을 구현했다는 게 샤오미측 설명이다. 또한, 빛의 데이터를 대폭 확장해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LOFIC 기술을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했다. 불꽃놀이처럼 밝음과 어두움의 대비가 극심한 환경에서도 별도의 보정 없이 전문가급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MWC26에 참가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종전까지 '가성비' 대명사로 불렸던 존재감에서 벗어나 하드웨어 중심의 독자적인 핵심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삼성과 샤오미 간 점유율 격차는 6%포인트 수준으로 수년 전과 비교해 크게 좁혀진 상태다. 중국 스마트폰은 현재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사양 카메라 등 하드웨어 차별화를 통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함께 노리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MWC 무대에서 '갤럭시 AI'와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사용자의 실시간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안하거나 원하는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등 생성형 AI 기능을 고도화해 단말기 자체 성능 경쟁보다 사용자 경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디바이스 중심의 하드웨어 혁신을 전면에 내건 중국 스마트폰과는 대비되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스마트폰이 하드웨어 완성도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과 플랫폼 경쟁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선두권 글로벌 테크와 격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가 MWC26에 출전한 것도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MWC26은 갤럭시 AI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며 “모든 혁신의 중심에 사용자 경험을 두고 모바일 기술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스마트폰 헤게모니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MWC26]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로 통신 미래 연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통해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사례로, LG유플러스는 물론 LG그룹 내에서도 MWC 공식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를 주제로 연단에 선 홍 CEO는 수많은 AI 기술과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일수록 음성이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진화된 보이스 에이전트 '익시오'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CEO는 최근 해외에 거주하는 아들로부터 '할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을 전화로 전달받은 경험을 소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문자나 이메일로는 느낄 수 없는 벅찬 감정의 순간을 공유하며, 음성이 지닌 고유한 힘을 환기했다. 그는 “우리는 하루 평균 5분 정도의 음성 통화를 하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감정의 교류가 일어난다"며 “의미 있는 순간을 나눌 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전화 통화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기술 혁신의 속도와 달리 통화 경험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홍 CEO는 “수많은 기술 혁신에도 통화 경험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전화 통화가 불편한 일이 되어버렸다"며 “음성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이 되도록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익시오의 주요 기능도 소개했다. 스팸과 같은 의심 신호를 사전에 감지하고, 통화 맥락 속에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안심 기능은 물론, 통화 중 AI를 호출해 궁금한 내용을 즉시 검색할 수 있는 편의 기능 등을 통해 기존 통화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LG그룹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기반으로 익시오의 온디바이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강화와 통화 경험 개선 효과로 익시오 이용자의 고객추천지수(NPS)는 상승하고, 고객 이탈률은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홍 CEO는 “지금까지는 사람이 명령해야 수행하는 AI 비서였다면, 이제는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서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며 익시오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기조연설 중간에는 LG유플러스의 '사람 중심 AI' 철학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엄마가 예전에 해줬던 음식의 맛을 그리워하는 가족들이 익시오를 통해 '비밀 레시피'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레시피의 단서를 찾지만 결국 그 맛을 완성하는 것은 흩어져 있던 가족 간의 재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AI 기술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복원하겠다는 회사의 시선을 진정성 있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CEO는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AI 에이전트, 나아가 피지컬 AI까지 다양한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에는 음성이 그 중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결국 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일상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진화된 보이스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음성이 우리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보다 인간적인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홍 CEO는 “익시오는 한국이 추진하는 AI 대중화의 대표 사례로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지만, 범용 AI 비서로 도약하는 여정은 LG유플러스 혼자만의 힘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음성 통화의 새로운 표준이자 '모두를 위한 AI'"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통신사가 음성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글로벌 AI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LG유플러스가 꿈꾸는 미래에 공감한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설은 한국의 대표 AI 서비스인 익시오를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서비스 수출을 넘어,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아울러 홍 CEO가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람중심 AI' 철학을 세계 시장에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있다. 그의 기조연설은 GSMA 라이브 중계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실제로 다수 기업으로부터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로봇청소기 차이나 2군, 한국 선점 로보락에 ‘정면 도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사실상 '1강 체제'로 굳어지는 가운데, 그 이면에서는 중국 2군 브랜드들의 추격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점유율 50%를 돌파한 로보락이 독주를 이어가는 사이, 에코백스·드리미 등 후발 주자들은 한국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최근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지난해 연간 판매액 기준 국내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4년 연속 1위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흡입력, 물걸레 자동 세척·건조 기능 등 고도화된 사양을 앞세워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시장 기준을 사실상 주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점유율 확대를 넘어 '프리미엄 표준'을 선점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독주체제 속에서 삼성전자가 최근 10W에 이르는 흡입력과 고온 물걸레 세척·건조 기능을 갖춘 2세대 신제품을 출시하며 추격에 나섰다. LG전자도 연내 신제품을 공개하며 반격을 준비 중이다. 다만, 프리미엄 구간에서는 여전히 로보락이 기능·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국내 대기업의 신제품이 단기간에 점유율 구조를 뒤집기에는 쉽지 않은 시장 구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보락 외 중국 브랜드들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에코백스와 드리미의 국내 합산 점유율을 10%대 초반으로 추산한다. 로보락과 합치면 중국 브랜드 비중이 60%를 넘는 셈이지만,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아직 존재감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공격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최근 자사 첫 TV 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한국인을 좀 아는 로봇청소기의 등장'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청소 완성도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제품 기능과 연결해 강조했다. 드리미 역시 지난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강화하는 등 체험 기반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중심이던 판매 구조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품 전략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초기 구매 장벽을 낮춰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뒤, 점진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인지도 확보→점유율 확대→브랜드 고급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드리미가 오는 9일 선보이는 플래그십 'X6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가격은 139만원이다. 앞서 에코백스가 올해 초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디봇 X11 프로 옴니'는 169만원으로 책정됐다. 반면에 로보락과 삼성전자의 최상위 모델은 200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가격 격차를 무기로 프리미엄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흡입력과 물걸레 기능 등 핵심 성능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도 주목된다. 업계에선 이들 기업이 한국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제품 완성도를 검증받는 기준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소비자는 정보기술(IT) 기기와 가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온라인 리뷰와 커뮤니티 영향력이 크다. 한국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글로벌 시장 확장 과정에서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로보락의 성장 경로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는 에코백스였으나, 2024년 이후 로보락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중국 브랜드들이 자국 시장에 집중하는 사이 로보락은 선제적으로 한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글로벌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 1강 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서도 역동적인 재편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단기적으로는 로보락 중심의 과점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대별 세분화 경쟁과 브랜드 다변화가 맞물리며 다층적 경쟁 구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LG의 반격과 함께 중국 2군 브랜드의 성장 속도가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대규모 팬 페스티벌 개최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출시 9주년(3월 23일)을 기념해 대규모 팬 행사 'PUBG 9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PUBG 9주년 페스티벌'은 오는 3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STILL HERE, ALLDAY'를 메인 테마로, 9년 동안 전장을 함께해온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체험형 부스와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체험존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개발진과 이용자, 파트너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팬밋업이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9주년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이모트 댄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피날레 무대에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참여해 단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 방문객 전원에게는 9주년 한정판 응원봉과 메탈 인식표 키링, 스티커 팩, 2000 지코인 쿠폰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가 제공된다.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27일 오후 8시 오픈되며, 일반 예매는 3월 6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사전 예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크래프톤 아이디로 로그인 후 배틀그라운드 계정을 확인한 뒤 사전 예매 코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멜론티켓에서 코드 인증을 완료한 계정에 한해 예매가 가능하다. 'PUBG 9주년 페스티벌' 및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메모리 이어 MLCC도 가격 오를듯…삼성전기 ‘AI 훈풍’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이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전자부품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메모리에 이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도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MLCC 글로벌 2위 업체인 삼성전기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MLCC 1위 기업인 일본 무라타제작소(이하 무라타)의 나카지마 노리오 사장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라타가 실제 가격 조정에 나설 경우, 주요 고객사와의 재협상 움직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MLCC는 전자 회로에서 전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PC 등 모바일·정보기술(IT) 기기에 대량 탑재되는 대표적 부품이지만, 최근에는 AI 서버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분야로 응용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통상 스마트폰 한 대에 1000~1300개의 MLCC가 탑재되는 반면, AI 서버용 컴퓨팅보드(베이스보드)에는 장당 1만5000~2만5000개의 MLCC가 사용된다. 여기에 최신 AI 서버 플랫폼에는 20개 안팎의 보드가 장착되는 점을 고려하면 서버 1대당 수십만 개의 MLCC가 필요한 셈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용량 메모리가 집적되면서 전력 밀도가 크게 높아진 것도 수요 확대의 배경이다. 전압 변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고용량·고적층 MLCC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다. AI 서버와 전장용 고사양 MLCC는 생산 난도가 높아 단기간 내 증설이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현재 삼성전기 MLCC 공장 가동률이 95%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빠르게 확대되기 어려운 '타이트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AI 서버 시장 성장 전망은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는 글로벌 AI 서버 시장이 지난해 1429억달러(약 205조원)에서 2030년 8378억달러(약 1200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부가 MLCC 수요 역시 동반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환경은 가격 협상력이 점차 공급사로 이동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앞서 삼성전기도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1분기 MLCC 평균판매단가(ASP)는 AI 서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MLCC 사업은 삼성전기 실적의 핵심 축이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한다. ASP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가격 인상 여부는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 서버향 고사양 MLCC의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무라타의 가격 인상 가능성 언급은 시장이 기대해온 가격 상승 흐름이 현실화되는 신호로, 삼성전기 실적 상향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도 “AI발 수요 급증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가 그리고 있는 가파른 상승 궤적을 MLCC가 후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도 AI 서버용 라인업 강화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컴포넌트사업부의 수익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관련 응용처인 서버·네트워크·파워 등 성장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고온·고용량 하이엔드 기종을 적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고객사 다변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베일 벗은 ‘갤럭시 S26’…삼성 ‘AI폰 3년차’ 격차 벌리기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스마트폰 3년차 리더십 굳히기에 나섰다. AI 기능 고도화에 방점을 찍으며, 정체 국면에 접어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6 울트라'와 '갤럭시 S26+(플러스)', '갤럭시 S26' 등 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 S26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3세대 AI폰'이다. 전작에서 선보인 생성형 AI 기반 기능을 한층 정교화하는 동시에, 새롭게 '나우 넛지'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통해 친구가 최근 여행 사진을 요청하는 경우, 갤럭시 AI는 둥근 모서리 형태의 '넛지' 팝업 아이콘을 통해 관련 사진을 즉시 제안하고 곧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파일을 찾을 필요 없이, 맥락을 이해한 AI가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구조다. 신제품은 또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접목할 수 있는 통합 AI 플랫폼을 구현했다. 자체 모델 '빅스비'는 물론, 구글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AI 등을 기본 AI 에이전트로 설정할 수 있다. 특정 모델에 종속되기보다 복수의 AI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전략이다. 기존 AI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는 일정 맥락을 분석해 잊고 있던 일정까지 리마인드해준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에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 '프로스케일러'가 적용돼 윤곽 표현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한다. '셀카' 촬영 시에는 AI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가 머리카락·눈썹 등 세부 묘사와 피부 색조를 자연스럽게 보정한다. 사진 편집 기능 역시 진화했다. 기존의 AI 편집이 원치 않는 피사체를 제거하는 수준이었다면,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는 필요한 요소를 삽입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성 편집까지 가능해졌다. '드로잉 어시스트'는 메시지용 스티커와 문서 템플릿 등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확장됐다. '서클 투 서치'는 한 번에 여러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고, 인식한 상품을 구매 가능한 사이트로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단순 검색을 넘어 생성·편집·검색·구매까지 하나의 AI 흐름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AI 고도화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시장 환경 변화가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 주기 장기화와 수요 둔화로 성장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카메라·디스플레이·칩셋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하드웨어 차별화 여지는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제 스마트폰 경쟁은 스펙이 아니라 AI 경험 경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삼성은 AI폰 시장을 선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4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폰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전반을 통제하는 AI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는 사용자의 명시적 지시 없이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작동하는 '모바일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AI가 개별 기능 수행을 넘어 여러 앱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진화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신제품 브리핑 행사에서 “삼성은 2024년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였고, 이후 갤럭시 S25를 통해 AI 플랫폼을 통합 구축하는 등 AI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갤럭시 S26은 한층 진화된 AI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 S26 공개로 AI폰 경쟁은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강화된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픈AI와 협력해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한 데 이어 구글 제미나이까지 탑재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제조사들 역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한 기능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고도화 속도와 생태계 연계 역량, 나아가 이를 서비스·구독 모델로 연결할 수 있는 수익화 전략이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I폰 3년차에 접어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을 통해 '선두' 이미지를 넘어 '격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 ‘리니지 클래식’ 출시 20일 만 매출 400억원 돌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2월 7일 오픈한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약 20일 만에 누적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6일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지난 7일 오픈 이후 누적 매출은 400억원을 돌파하며, 일평균 2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동시접속자는 32만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PC방 점유율 순위에서도 최상단에 올랐다. 지난 25일 기준 점유율 9.63%로, 국내 서비스 중인 PC 게임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유튜브에서 '리니지 클래식' 영상의 누적 조회수 또한 1억4700만회를 넘어섰으며, 이는 MMORPG 장르에서 주로 활용되는 프로모션 마케팅 없이 달성한 수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외인·기관 이달 순매수 3000억 육박…로봇 기대감에 관세 부담 완화 ‘주목’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LG전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시장에서는 외인 및 기관의 자금 유입을 기업 펀더멘털 개선 신호로 인식하는 만큼, LG전자의 신사업 확대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LG전자 주식 순매수 금액은 3000억원에 육박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25일 장 마감 기준 33.2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외국인 지분율이 30%를 회복한 이후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역시 외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26일 장 초반 전일 대비 9%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만에 23%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앞세운 로봇 사업 확대 기대감을 꼽는다. LG전자는 홈로봇 외에도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을 공개하며 로봇 부품 사업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아울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25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피지컬 AI 분야에서 LG전자와의 협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AI 및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신성장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며 “가정용에서 산업용으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지분 투자한 로보티즈·로보스타 및 베어로보틱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돼 LG전자 전체 포트폴리오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도 이달 초 리포트를 통해 홈로봇을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지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관세 및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 등 주가를 억눌러왔던 주요 요인들이 해소되고, 실적에 대한 우려 역시 불식되는 가운데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역시 향후 LG전자의 상승 흐름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보고 있다.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 사업의 관세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다, 대미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인 베트남 등 주요 국가 생산 전략 측면에서도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무효 판결로 지난해 납부한 관세 환급이 현실화될 경우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 환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홈로봇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관세와 관련해서는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최적의 대응 방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이 지난 2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정해석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단지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연대하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233개 기업 중 삼성전기를 포함한 32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2023년부터 본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특히, 사내·외 협력업체 및 지역중소기업 총 20개사를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전기, 소방, 안전보건 등 분야별 사내 전문가를 파견하는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쳤다. 주요 활동으로는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한 위험성 평가 및 작업환경 개선 자문 △중대재해처벌법 및 작업중지권 등 최신 이슈 중심의 안전보건 세미나 개최 △현장 필수 안전보건 물품 26개 품목 지원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해석 삼성전기 부사장은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안전은 삼성전기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업체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번 안전보건 지원 활동 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안전환경 등 현장 개선 활동△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향상 교육 등 소통을 기반으로 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고용과 산업 측면에서도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약 5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 부산 지역 내 최대 규모의 고용 사업장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및 전장용 부품 시장 확대에 발맞춰 부산사업장을 핵심 부품 생산 거점으로 육성,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D, FMP 적용 OLED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검증 통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사생활 보호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이하 FMP)'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OLED가 글로벌 안전 과학 기업 UL솔루션즈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 검증을 통과했다. 26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UL솔루션즈(UL Solutions)는 FMP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OLED를 평가한 결과, 상하좌우 전 방향에서 시야 차단 성능을 갖췄다고 확인했다. FMP는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도록 구현한 패널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다. UL솔루션즈는 패널을 45도와 60도로 기울인 상태에서 360도 회전시키며 정면 대비 화면 밝기 감소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FMP가 적용된 삼성 OLED의 측면 휘도는 45도 각도에서 정면의 3.5%, 60도에서는 0.9% 이하를 기록했다. 정면 밝기를 100으로 가정할 경우, 45도 측면에서는 약 3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60도에서는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낮아진다는 의미다. 반면 FMP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 스마트폰의 경우, 측면 화면 밝기가 정면 대비 약 40% 수준으로 유지돼 옆에서도 화면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MWC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공공장소나 밀집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노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별도의 보호 필름을 구매해 부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들 필름은 프라이버시 기능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도 화면 밝기를 낮추는 단점이 있다"며 “FMP는 픽셀 단위에서 시야각을 제어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 기능을 끈 상태에서는 밝기 저하 없이 우수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FMP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 약 150건을 특허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플렉스 매직 픽셀은 수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서브픽셀을 정밀 제어해 빛의 확산을 조정하는 패널 설계 기술과 미세 증착 공정이 핵심이다. 특히 일부 서브픽셀의 빛 확산을 제어하기 위해 OLED의 핵심 구조인 블랙 매트릭스(Black Matrix, BM) 설계를 변경했다. BM은 RGB 서브픽셀을 구분하고 혼색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단일층 구조 대신 BM을 다중으로 정밀 배열한 '다중 차광 구조'를 개발했으며, 여기에 고휘도·저소비전력 특성이 뛰어난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를 접목해 FMP를 완성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킨 의미에서 'LEAD 2.0™'으로 명명하고 고객사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LEAD 2.0™'은 전 방향 시야 차단으로 보안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핵심 과제인 전력 효율까지 개선한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차별화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6에서 'LEAD 2.0™' 체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화면 전체는 물론 특정 영역에만 적용되는 '부분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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