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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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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찬성 의결...남진복 “광역의원 선거구축소 대표성 훼손” 이충원 의원 “통합신공항재정 국가 결단해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대구광역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에 공식 찬성 입장을 밝히며 통합 논의가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 경북도의회는 28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일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제기됐지만, 도의회 전체적으로는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의결은 지난해 대구광역시의회가 행정통합에 동의한 데 이어 경상북도의회까지 공식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향후 국회 통합특별법 제정을 통한 행정통합 추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방의회 차원의 동의 절차가 모두 완료되면서 통합 논의는 중앙 정치권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게 됐다. 이날 제안설명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쇠퇴를 감수하는 선택"이라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해법은 행정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 핵심은 경북 북부권을 포함한 전 지역의 균형발전과 특별시에 걸맞은 권한·재정 이양"이라며, 이를 특별법에 명확히 담아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자치권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통합 이후에도 시·군·구의 권한과 자율성은 축소가 아니라 확대돼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스스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통합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경북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방분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국가 운영 방식의 전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상북도는 도의회 의결에 앞서 지난 22일 행정통합 의견 청취 안건을 제출한 뒤,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위원회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통합 필요성과 제도 설계를 집중 설명해 왔다. 이 과정에서 북부 지역과 시·군의 우려를 반영하기 위한 추가 의견 수렴과 조율도 병행됐다. 현재 준비 중인 행정통합 특별법은 기존 통합 법안에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논의 사례까지 검토·반영해 총 335개 조문 규모로 확대됐다. 법안에는 상대적으로 발전 여건이 취약한 경북 북부 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지원 방안과 도청 신도시의 행정 중심 기능 강화, 중앙정부 권한 이양, 재정 지원 확대, 시·군·구 자율성 강화 등 실질적인 특례 조항이 담겼다. 대구와 경북이 통합될 경우, 서울에 이어 전국 최대 면적의 특별시가 출범하게 되며, 글로벌 국제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갖춘 국가 핵심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산업·물류·인재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오는 2월부터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한 본격적인 입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통합 특별시 출범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경상북도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도민 의견 수렴과 시·군 협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통합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광역의원 선거구 관련 결정에 대해 농산어촌 지역의 현실을 외면한 조치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남 의원은 28일 최근 열린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기준만을 앞세운 선거구 조정은 농산어촌과 도서지역의 정치적 대표성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23일 전라북도 장수군 도의원 선거구에 대해 '광역의원 선거구 평균 인구의 상·하 50%를 획정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전국 9개 지역 광역의원 선거구가 존폐 위기에 놓였고, 경북에서는 울릉군과 영양군 선거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남 의원은 “헌재 결정에 따라 다음 달 19일까지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회는 지난 1월에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대응이 지나치게 늦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는 포항남구·울릉군 지역구 이상휘 국회의원이 지역대표성 강화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해 둔 상태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위헌 사유로 제시한 '표의 등가성 침해' 논리에 대해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농산어촌 광역의원 선거구는 어느 지역도 통폐합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의 등가성 못지않게 지역대표성 또한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이라며, 현행 '기초자치단체별 광역의원 최소 1석 보장 특례'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국회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졸속으로 선거구를 손질할 것이 아니라, 농산어촌과 도서지역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해 헌법재판소에 헌법 해석의 재검토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향후 헌법 개정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거구에 지역대표성의 가치를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지방선거만이라도 현행 제도를 유지하거나 최소한 선거구 조정을 유보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장기간 개정되지 않은 법률이 다수 존재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제도의 경직성을 지적했다. 남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통합 찬반과 지방선거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표의 등가성만을 강조하고 지역대표성을 외면할 경우 통합 이후 경북지역 선거구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의원 정수를 대폭 늘리지 않는 한 지역의 정치적 목소리는 더욱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농산어촌과 도서지역 주민의 정치 참여와 대표성을 지키는 문제는 단순한 선거구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존립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회와 중앙정치권의 책임 있는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이충원 의원(의성·국민의힘)이 28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장기 표류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이 군 공항 이전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년째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사업이 단순한 지역 기반시설을 넘어 국가 성장 전략과 물류 체계, 안보 기능을 동시에 담당할 핵심 국가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재정 문제로 사실상 멈춰 선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적용 중인 기부대양여 방식이 구조적 한계를 이미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후적지 개발 수익만으로는 군 공항 이전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명확해진 만큼, 부족한 재원은 국가 재정이 책임지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경상북도, 대구시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 공항 이전 재원 마련이 지연되면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마저 무산된 상황을 언급하며, 이미 민간공항 건설 예산이 확보됐음에도 착공과 개항 시점이 불투명해진 것은 단순한 일정 지연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이자 정책 실패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공항 물류단지 조성 등 신공항과 연계된 후속 사업들도 잇따라 중단되며, 전체 사업 추진 동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국가 안보 강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이자,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패를 가늠할 가장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신공항 사업의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통합신공항이 양 지역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재정 문제 앞에서 충분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만큼은 대구와 경북이 이해관계를 넘어 '원팀'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충원 의원은 △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명확한 국가사업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총괄 추진체계를 구축할 것 △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재원 부족분을 국가가 책임 있게 지원해 사업이 지체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 △ 대구·경북이 실질적인 공동 주체로 참여하는 협의 구조를 마련하고,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산업 인프라를 국가 주도로 추진할 것을 정부와 관계 기관에 강력히 촉구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28일 경상북도의회에서 상정된 '의원과 공무원 간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한 조례안'에 대해 공식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공직사회 내부의 오랜 문제로 지적돼 온 권한 남용과 부당한 관행을 제도적으로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28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360회 임시회에서 최병근 의원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이 공동 발의한 '경상북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가 공식 상정된 데 대해 “공직사회의 건강한 질서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례안은 일회성 문제 제기가 아닌, 노조가 지난해 7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정식 안건으로 제시한 요구사항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이후 약 6개월 동안 노조와 의회 간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실무 협의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이 조례안에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노조는 특히 이번 조례가 단순히 '갑질 행위'를 제한하는 규정에 머무르지 않고, 공직사회 전반에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권한 행사를 정착시키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명확한 기준 부재로 인해 문제 제기조차 어려웠던 사례들이 제도 안에서 다뤄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아울러 피해 공무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조례에 명문화되면서, 심리적 불안과 조직 내 위축을 겪어온 직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조는 이러한 변화가 결국 도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홍 경북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조례 상정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최병근 의원님을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해를 맞아 상호 존중과 협력을 제도적으로 선언하는 출발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례 제정 이후에도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이 드러날 경우 개선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더 나아가 도청과 도의회가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원팀'으로 협력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준희,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경북교육 유토피아’ 청사진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준희 전 대구시 부교육감(현 경산 문명고 교장)이 28일 오전 경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30여 년간 교육부와 청와대, 국립대, 시·도교육청을 두루 거치며 국가 교육정책을 기획·집행해 왔다"며 “그간 축적한 역량을 경북교육의 대혁신에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과 현장, 이론과 청렴, 소통 역량을 갖춘 '육각형 후보'를 자임하며, 지난 4년간 현장 점검을 통해 구상한 '경북교육 유토피아'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육부 과장과 청와대 선임행정관 재직 당시 유아 누리과정비 지원과 국가장학금 제도 도입에 관여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으며, 교육부 감사총괄담당관으로 반부패·청렴 업무를 총괄한 이력도 강조했다. 이날 임 출마예정자는 △학력·인성 동시 강화 △생애 전주기 교육복지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육환경 △AI·디지털 글로벌 인재 양성 △공정한 인사와 책임 행정을 핵심으로 한 5대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 학교 안전 강화, 도농 격차 해소, 데이터 기반 책임경영과 인사 탕평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인 임 출마예정자는 “국가 인재 양성이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이라며 “교육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달인 교육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2026년 첫 회기 개막…“결실을 넘어 도약의 해로 만들 것”

-제360회 임시회 1월 28일 개회, 도정·교육행정 업무보고 및 민생 조례 심사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2026년도 첫 회기인 제360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새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방향을 점검하고, 민생과 직결된 주요 안건을 심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기 첫날인 28일 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되며, 이어 도지사와 교육감으로부터 2026년도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의회는 한 해 동안 추진될 주요 정책과 사업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보완과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는 백순창(구미), 이충원(의성), 손희권(포항), 남진복(울릉), 이춘우(영천), 남영숙(상주) 의원이 나선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도정 전반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짚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과 정책 대안을 제안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속 조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지역 균형발전, 주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 집행, 현장 중심 행정의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발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새해 도정 운영의 방향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올해 추진될 주요 시책과 사업들을 면밀히 살핀다. 이를 통해 정책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고,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생과 직결된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도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경상북도의회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법과 의사결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회기 마지막 날인 2월 6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는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6년의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박성만 의장은 “그동안 뿌려온 혁신과 변화의 씨앗이 도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2026년을 '결실과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을 언급하며, 역동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방선거가 예정된 올해를 맞아 “흔들림 없이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360회 임시회에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이 접수돼 있어 향후 논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해당 안건은 지역의 미래 구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도의회 차원의 신중한 검토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새해 도정의 방향을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한 의정 역량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태백·석포 공투위, 내용증명 발송…“혼선 유발 행위 심각”

-석포 주민 빙자한 유령단체에 공식 경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과 인접한 강원 태백시 주민들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가 석포면 주민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석포제련소 주민대책위원회'를 상대로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 나섰다. 공투위는 27일, 해당 단체가 실제 주민단체인 것처럼 행세하며 주민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적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봉화군 석포면에는 실제 거주 주민들로 구성된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제련소 운영과 지역 현안을 둘러싼 다양한 사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사회 차원의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를 비롯해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 주민생존권사수봉화군협의회는 2025년 공동으로 공투위를 결성해, 제련소 이전·폐쇄 주장 등 지역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공동 대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석포제련소 주민대책위원회'라는 명칭의 단체가 ㈜영풍을 상대로 자본시장법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공투위 측은 해당 단체의 실체가 불분명하며, 구성원 다수가 석포에 실제 거주하지 않는 외부 인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투위에 따르면, 이 단체 소속 인물들은 지난해 11월에도 UN 관계자를 석포면에 사전 협의 없이 데려와 이른바 '주민 간담회'를 추진했다. 당시 이들은 제련소 인근 하천을 20~30분가량 둘러본 뒤 석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알게 된 주민 약 60여 명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간담회는 현장에서 무산됐다. 이후 이들은 석포역 인근으로 이동해 내부 회의를 진행하고 사진을 촬영한 뒤, 마치 주민 간담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된 것처럼 외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투위는 해당 자리에 실제 석포 주민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환경단체는 수년간 석포제련소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공투위는 실제 거주 주민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공투위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무방류 시스템 도입과 지하수 확산 방지 시설 구축 등 수천억 원 규모의 환경 개선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는 수달과 열목어 등 보호종의 서식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이는 수질과 생태 환경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설명이다. 공투위는 “'석포제련소 주민대책위원회'라는 실체 불분명한 단체를 앞세워 실제 석포 주민들이 제련소를 문제 삼는 것처럼 꾸며내는 행위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주민 기만"이라며 “주민을 사칭한 가짜 단체의 혼선 유발 행위는 지역 사회를 분열시키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포 주민의 이름을 이용한 사기성 활동과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해당 단체의 즉각적인 활동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의회, 경북·대구 행정통합 강력 반대

“시·도민 동의 없는 일방 추진… 북부권 균형발전 해법부터 제시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최근 발표한 '행정통합 중단 없는 추진 합의'에 대해 공식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27일 오후 2시 의회청사 본회의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북 북부권의 실질적인 균형발전 대책 없이 추진되는 행정통합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의회는 이번 통합 논의가 시민과 도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의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한 사례라고 규정했다. 특히 충분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되는 통합은 어떠한 명분도 가질 수 없으며, 절차적 정당성 자체가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안동시의회는 경북도청 신도시가 여전히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행정통합이 추진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국토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도청 이전의 취지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합은 경북 북부권의 존립 기반을 약화시키고,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의회는 경북·대구 행정통합이 지역 발전의 대안이 되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조건으로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먼저 통합하고 나중에 조율하겠다'는 방식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이러한 추진 방식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청 이전의 본래 목적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통합특별시 청사의 소재지를 현 경북도청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법률에 분명히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도청 신도시의 조기 완성과 함께 북부권 국가산업단지 조성, 핵심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생존과 직결된 실질적인 정책이 통합 논의에 앞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과 권한 배분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제기됐다.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되는 권한과 재원이 기초자치단체에 실질적으로 배분돼 북부지역의 자치권과 재정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행정통합은 지역 발전이 아닌 통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아울러 임시방편에 그치는 특별법 제정에는 반대하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균형발전 제도 마련 없이는 통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정부의 재정 지원 약속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선언적 수준에 머무른다면, 행정통합은 결국 대구 중심 구조로 굳어져 지역 격차를 더욱 키우게 될 것"이라며 “안동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대변해 지역의 미래를 위협하는 졸속 통합 추진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앞으로도 경북 북부권의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정통합 논의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3선 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재도전 공식화

“햇빛과 바람으로 군민 소득 안정…농업 5천억·지역경제 1조 시대 열겠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권영택 영양군수 출마 예정자(전 영양군수)가 27일 오전 10시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영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출마 예정자는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 농업 기반 약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책임 있는 해법으로 영양의 방향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체를 당연시하지 않겠다…영양만의 돌파구 마련" 권 출마예정자는 “농촌 위기가 전국적 현실이라 해도 영양의 정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영양만의 새로운 활로와 통로를 만들어 재도약하는 영양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를 개인의 정치 재개가 아닌 '지역의 선택'으로 규정하며, 군민의 삶을 기준으로 한 실질적 변화를 약속했다. ▲핵심 공약 '영양 자립형 소득'…에너지 수익의 군민 환원 출마 선언의 중심에는 '영양 자립형 소득' 구상이 놓였다. 권 출마예정자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그 수익이 군민의 안정적 소득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립형 소득은 풍력·태양광 발전 수익, 군유지 및 마을 공동 태양광 수익, 에너지 관련 기금과 특별회계를 재원으로 삼아 지역화폐와 현금 병행 지급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진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유지하되, 영양의 구조적 자원을 활용한 소득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업은 '확장 산업'…총생산 5천억·GRDP 1조 목표 중·장기 비전으로는 농업총생산액 5000억 원 달성과 지역내총생산(GRDP) 1조 원 시대를 제시했다. 재배-가공-유통-브랜드를 하나로 잇는 구조를 완성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팜을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며, 매년 시설하우스 1000동 설치를 통해 농가소득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경험으로 증명"…12년 군정 성과 강조 권 출마예정자는 민선 4기부터 6기까지 12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을 언급하며 △H.O.T 영양고추 브랜드 육성 △'음식디미방' 국가 대표 전통음식 브랜드화 △풍력발전단지 유치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인증 △의료·산업 기반 유치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현 군정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일부 국책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에서 아쉬움이 있다"며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장 소통 확대…유튜브 생중계로 공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군정 공백 우려와 지역소멸 대응 전략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권 출마예정자는 “살아 있는 동네이자 책임져야 할 땅이라는 절박함으로 다시 나섰다"며 향후 읍·면 순회 간담회와 정책 발표를 통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영택 출마예정자는 1962년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영양읍에 거주하고 있다. 영양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계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거쳐 경북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지방행정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온 그는 제46·47·48대 영양군수를 역임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챙겼고, 현재 영양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아 농업·특산물 정책과 주산지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 왔다. 공직과 지역사회 활동 과정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자상, 경상북도지사 건설산업인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철강산업 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 ‘현장 중심 행정’ 강화

◇경북도, K-스틸법 시행령 대응…지역 철강업계 생존 전략 직접 챙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K-스틸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지역 철강산업의 현실과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6일 동부청사에서 'K-스틸법 시행령 제정 대응 기업 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역 철강업계가 직면한 경영 여건과 제도 개선 필요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026년 6월 시행 예정인 K-스틸법 시행령이 지역 산업 구조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주요 철강기업 관계자와 지난해 말 구성돼 본격 가동 중인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현재 철강산업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조강 생산량이 2018년 대비 2024년 기준 약 12% 감소했으며, 산업용 전기요금은 최근 3년간 75% 이상 인상되는 등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포항지역 철강업 경기실사지수(BSI)도 지난해 4분기 44에 머물러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며 산업 전반의 위축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를 통해 시행령에 반영할 6대 핵심 건의 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철강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저탄소 전환 지원 확대, 저탄소 철강특구 우선 지정, 철강 특별위원회 구성 시 지자체·업계 참여 보장, 산업·고용위기 지역 패키지 지원, 인허가 및 규제 특례 확대 등이다. 특히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철강 전용 요금제 특례 마련과 함께,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전환 등 저탄소 설비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포항을 비롯한 주요 철강 도시를 저탄소 철강특구로 우선 지정하고, CCUS와 수소 공급망 연계를 확대해 실질적인 탄소 감축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 주재 철강 특별위원회 구성 시 지역의 실질적인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위기 지역에 대한 재정·세제·고용 지원 특례를 시행령에 명시하는 방안, 특구 지정 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규제 완화 방안도 함께 건의됐다. 김미경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K-스틸법 시행령은 지역 철강산업의 존립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건의 사항을 구체화하고, 제도 반영을 위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도, 새해맞이 천년숲 대청소…도민 생활 속 녹지환경 정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새해를 맞아 도민 이용이 많은 도청 신도시 천년숲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 정비에 나서며 생활 밀착형 행정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주변 천년숲 일원에서 새해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정비 활동은 겨울철 낙엽 적치와 시설물 오염 등으로 저하된 공원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건설도시국 소속 7개 부서 과장과 단장,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도는 1월 한 달간 천년숲과 도청 주변 18헥타르 규모의 녹지 공간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청소와 환경 정비를 추진 중이며, 이번 대청소는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황톳길 입구와 계단, 산책로에 쌓인 낙엽을 제거하고, 화단과 공터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와 잔여물을 수거했다. 이용객이 많은 공중화장실은 집중 청소를 실시했으며, 겨울철 결빙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원당지 수변부와 호안가 역시 해빙 시기에 맞춰 정비 작업을 병행했다. 건설도시국장은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숲과 산책로, 수변 공간의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쾌적한 환경이 건강한 일상을 만듭니다'라는 문구를 활용해 환경 보호와 질서 있는 이용을 당부하는 현장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천년숲은 교목 38종 5천여 본과 관목 24종 7만여 본이 식재된 도청 신도시의 대표 녹지 공간으로, 사계절 이용객이 많은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곳이다.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약 1.8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기적인 환경 정비를 이어오고 있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천년숲은 도민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이자 도청 신도시의 중요한 녹지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관리 계획에 따라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시·군, 주민 삶에 닿는 정책 행보 이어가

△안동시,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 시민과 직접 공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시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시는 2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 추진 동향과 주요 쟁점을 설명하며, 통합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과제를 시민 눈높이에서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정통합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어떤 방향과 순서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명분 아래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될 경우, 오히려 지역 간 갈등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안동시는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반드시 검토돼야 할 선행 조건으로 통합특별시청 소재지의 명확화, 기초자치단체 자치권과 재정 자율성 보장,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 통합 명칭에 지역 정체성 반영, 북부권 발전 전략의 병행 추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북부권과 남부권 간 구조적 불균형 해소가 전제되지 않는 통합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균형발전 중심의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명회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시민들이 통합 추진 절차, 지역 영향,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논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예천군,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으로 재정 안정·신뢰도 동시 확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7일 공정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 세무행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납세자 중심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2025년도 지방세 징수에서 409억 원을 확보해 목표액보다 21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함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65세 이상 납세자를 대상으로 '고향 부모님 세금대납제'를 운영하고 있다. 외지에 거주하는 자녀가 자동이체로 부모의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고령자의 불편을 줄이는 한편, 가족 간 유대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중심으로는 전자송달, 자동이체, 가상계좌, 신용카드, 스마트폰 납부 등 다양한 납부 수단을 적극 홍보해 납부 편의성과 징수율을 함께 높이고 있다. 체납 관리에서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채권·부동산 압류, 체납자 명단 공개 등 강력한 조치를 병행하되, 생계형·일시적 체납자에게는 분납과 유예를 통해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징수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 세무사' 제도를 통해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며, 2026년부터는 고령자와 시력 약자를 배려한 '큰 글씨 고지서'를 도입해 납세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군위군, 전국 최대급 인프라 기반 '파크골프 성지' 구상 본격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파크골프장을 지역 대표 스포츠·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군은 26일 '군위군 파크골프장 운영관리방안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관내 파크골프장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군위군에는 조성 완료 또는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이 총 11개소, 225홀에 달하며, 의흥면 이지리에는 180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인프라다. 보고회에서는 운영 주체 설정, 조직과 인력 구성, 시설·환경 관리 체계, 예약 및 이용 요금 시스템, 수익 모델과 재정 운영 방안 등 실질적인 운영 전략이 제시됐다. 군위군은 공공성과 수익성이 균형을 이루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군민은 물론 전국 동호인들이 찾는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군은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파크골프장을 지속 가능한 지역 스포츠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봉화군, 귀농 초기 부담 줄이는 '주거·이사 지원'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26년 귀농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주거와 이사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이사비와 주거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귀농 가구 30농가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100만 원의 이사비를 지원함으로써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농촌 빈집을 활용해 정착하려는 귀농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의 빈집수리비를 지원해 노후 주택의 지붕, 벽체,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다. 이를 통해 방치된 빈집 활용과 귀농 정착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진행되며, 봉화군은 세부 지침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보다 많은 귀농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송사과축제,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재지정…대한민국 대표 축제 위상 재확인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사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행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청송군이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청송사과축제는 전국 27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하나로 공식 인정받았다. 청송사과축제는 앞서 '2020~2023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문화관광축제로 재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축제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4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9회를 맞은 청송사과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서 출발했다. 이후 단순한 전시·판매 중심의 농산물 축제에서 벗어나, 체험과 공연,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외연을 꾸준히 확장시켜 왔다. 특히 이번 문화관광축제 지정은 청송사과축제가 지역 대표 행사를 넘어 전국 단위는 물론, 향후 국제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농업과 관광,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축제 운영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송군 축제 관계자는 “이번 문화관광축제 선정은 군민 모두가 축제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행정통합 가속 속 교육은 공백…대구·경북 통합 논의의 맹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교육자치와 교육행정은 논의의 외곽에 머물러 있다. 행정 효율성과 재정 논리가 통합의 전면에 나서면서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은 사실상 검토 대상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경북도의회에서는 교육을 제외한 채 추진되는 통합 논의가 교육 기본권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기욱 경상북도의회 의원은 26일 “행정통합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사안이라면 교육자치가 논의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교육이 빠진 통합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헌법과 지방교육자치 관련 법률은 교육과 학예 사무를 지방자치의 핵심 영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론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구상에서는 교육행정 체계의 변화나 교육자치의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찾아보기 어렵다. 통합 이후 교육청 조직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교육감 선출과 책임 구조는 어떤 방식으로 유지되는지에 대한 설명도 제시되지 않았다. 이 같은 공백은 교육행정을 독립된 자치 영역이 아닌 행정 관리 대상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지적로 이어진다. 교육감의 법적·정치적 책임 구조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역 행정체계만 개편될 경우, 교육자치의 실질적 권한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사한 논의는 다른 지역에서도 반복돼 왔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는 정부의 지원 방안이 공개된 이후 한시적 재정 지원에 그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빠진 통합 구상이 오히려 자치 분권을 형식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대 속에 출발한 통합 논의가 경계와 반발로 돌아선 배경이다. 광역 행정체계 개편 논의에서 행정과 재정이 먼저 설계되고 교육자치는 사후 조정 대상으로 밀려나는 관행도 반복돼 왔다. 세종시 출범 당시에도 교육행정 체계가 뒤늦게 정비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인사와 행정 혼선이 장기간 이어졌다. 교육청 조직 개편이나 통합이 논의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와 주민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직접적인 당사자인 사안을 충분한 공론화 없이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경우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 경북 지역에는 교육공무원 2만2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학교는 1천5백여 곳, 학생 수는 약 26만 명에 이른다. 교육청 관할과 조직 체계가 조정될 경우 인사, 예산, 학교 운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다. 통합 일정이 선거 일정과 맞물려 빠르게 추진될수록 혼란은 가장 먼저 교육 현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행정통합이 자칫 교육자치를 축소한 첫 사례로 남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행정 효율을 앞세운 통합이 아니라, 교육자치의 원칙과 책임 구조를 먼저 세우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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