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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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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안동병원 방문…포괄 2차 종합병원 추진 상황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방문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받았다. 안동병원은 19일 정 장관이 병원을 찾아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운영 실태를 살피고, 지역 의료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지난 2025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경북 북부권 거점 의료기관이다. 현재 약 180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진과 직원 등 20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핵심 필수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중증·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경 장관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권기창 안동시장, 김호섭 안동시 복지건강국장 등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병원 측에서는 안동의료재단 강보영 회장과 김건영 병원장, 각 권역센터장들이 자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외상과 분만, 소아 진료 등 수익성과 무관하게 필수의료를 지켜온 안동병원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반은 의료이며, 정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간담회에서 지역 의료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함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포괄적 진료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과 정책적 보완 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현장에서 제안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역량 있는 지역 병원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이후 정 장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필수의료 제공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의료진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정은경 장관의 방문과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지역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된다"며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안동병원이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체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앞으로도 필수의료 '완결형' 치료체계 강화를 목표로 의료 인력 확보와 배후 진료 역량 확충에 나서며, 경북 북부권 중증·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 거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민생·경제·안전 성과로 잇단 수상…현장 중심 행정 결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시군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대표적인 지역경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성과,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노력, 소비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안동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과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여기에 전통시장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해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풍산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역상권 활력 지원사업 공모 선정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상권 개선에 힘을 쏟았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안동사랑상품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사용 기반을 넓혔고, '왔니껴 안동 오일장' 개설과 전통시장 연계 '왔니껴 투어' 운영 등 문화·관광 요소를 접목한 소비 촉진 사업도 병행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지역 내 소비 회복과 상권 이용률 제고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역경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소비쿠폰 지급률과 실제 사용률, 사용처 확대 노력, 신청과 지급의 편의성,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예천군은 1·2차 소비쿠폰 지급 과정에서 각각 99%, 97.8%라는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내 대규모 재정사업을 안정적으로 집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를 적극 운영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소비쿠폰 사용처를 넓히고, 실사용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소비쿠폰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는 평가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집행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식품·공중위생 분야 평가'에서 식품위생과 공중위생 두 부문에서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하며 군민 건강 관리 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의성군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협력해 음식점 조리장과 주방기구, 식재료 보관 상태 등 업소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식품위생 사고 예방에 주력해 왔다. 특히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위생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ZERO 만들기' 활동을 추진하며, 조리도구에 대한 ATP(위생지수) 검사를 실시해 오염도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했다. 외식업 의성군지부와 협력한 현수막 설치와 방문 교육을 통해 식중독 예방수칙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와 함께 위생용품 지원과 음식점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도입을 지원하는 등 업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 제고에도 힘썼다. 대형산불 이후에는 임시주거시설로 활용된 경로당을 중심으로 신속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재난 상황 속에서도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김주수 군수는 “두 부문에서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현장에서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과 위생환경 개선, 재난 대비 위생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A동에 입주 예정인 청년농업인 12명을 대상으로 재배구획 추첨을 실시하며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첨은 공정한 구획 배정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동은 딸기 재배 전용 시설로 2ha 규모에 4개 구획이 조성됐으며, 3명 1팀으로 구성된 청년농업인들이 팀 단위로 구획을 배정받았다. 추첨은 서약서 작성부터 결과 확인까지 투명한 절차에 따라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앞서 B동(토마토 재배동) 입주 예정 청년농업인 9명에 대해서도 구획 배정을 완료했으며, B동은 1.5ha 규모로 조성됐다. 군은 이달 중 시험가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 토마토 정식을 시작으로 스마트팜단지가 정상 운영 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B동에 이어 A동까지 구획 배정이 완료된 만큼 스마트팜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과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교육청, 각자의 길에서 빛난 7명…'제5회 경북학생상' 시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본청 웅비관에서 '제5회 경북학생상' 시상식을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취와 성실한 삶의 태도로 경북교육의 가치를 실천한 학생 7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경북학생상'은 성적이나 단일 기준 중심의 평가를 넘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개척하며 공동체와 함께 성장한 학생을 조명하는 경북교육청의 대표적인 학생 포상 제도다. 노력의 과정 속에서 책임과 배려를 실천한 점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올해 수상자들은 체육, 예술, 발명, 기능, 사이버보안, 장애학생 체육 등 폭넓은 영역에서 전국 최고 수준은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둔 학생들로, 다양한 재능과 진로가 존중받는 '경북형 인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포항예술고 3학년 류병진 학생은 주요 성악 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경북 예술교육의 위상을 높였고, 교내 공연과 합창단 활동, 교가 녹음 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하며 예술적 재능을 공동체와 나누고 있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국내외 수상 경력을 쌓으며 화이트해커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재난 대응과 국가안보, 장애인 보조공학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영천중 3학년 김명준 학생은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하는 발명품으로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생명과학고 3학년 박현준 학생은 농업기계정비 분야에서 4년 연속 전국 기능대회 금메달을 달성하며 현장형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운남중 3학년 박성하 학생과 경북체육고 3학년 차아섬 학생은 전국 규모 체육대회에서 다관왕에 오르며 개인 기량과 팀워크의 가치를 함께 증명했고, 경산자인학교 3학년 박시은 학생은 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꾸준한 성과와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특수교육의 의미를 넓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상자들은 남이 정해준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스스로 개척해 온 학생들"이라며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도전 정신이 경북교육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사가 만드는 수능 대비…'대수능 경북 모의평가 교원 한마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도내 교사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교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 주도의 수능형 문항 출제 경험을 공유하고, 평가 전문성을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수능 경북 모의평가'는 공교육 중심의 평가 체계를 통해 수험생의 실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우수 교사 61명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8월과 10월 두 차례 실시된 이번 모의평가는 도내 127개교가 동시에 응시했으며, 실제 수능과의 높은 유사도로 현장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수능과 비교한 문항 유사도는 국어 67.2%, 수학 63%, 영어 50%로 나타났다. 교원 한마당에서는 출제위원 전원이 강사로 나서 문항 설계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으며, 출제자가 직접 자신의 문항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지문 구성과 출제 의도를 공유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수능형 문항 개발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도 경북 모의평가와 함께 심화 학습 동아리, 방학 집중 아카데미, 생성형 AI 기반 진학 분석 시스템 등 학생 맞춤형 진학 지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급식도 교육이다…'학교급식 선도학교·교사동아리 성과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같은 날 교원드림센터 대강의실에서 '2025 학교급식 선도학교 및 교사동아리 성과보고회'를 열고, 급식과 식생활 교육 분야에서의 현장 성과를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학교급식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급식의 질 개선과 식생활 교육 혁신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초서초, 가은초, 점촌초, 선산고 등 4개교가 영양·식생활 교육, 저탄소 채식 급식, 학교생활 연계 급식 프로그램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 아울러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교사동아리 11개 팀이 세계 식문화, 채식 교육, 유치원 급식, 지역 공동식단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물은 도내 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제한된 시간과 슬라이드를 활용한 압축 발표 방식으로 진행돼, 핵심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집중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 영상은 경북교육청 학교급식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급식은 단순한 급식을 넘어 중요한 교육의 일부"라며 “현장 교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와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장 삶부터 산업 미래까지…경북도, 생활·도시·산업 전반에서 정책 성과 가시화

◇경북도, 나잠어업 실태 첫 체계적 축적…현장 기반 맞춤 정책 설계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소 공급장치 없이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나잠어업인의 삶과 노동 여건을 체계적으로 들여다본 결과를 내놨다. 도는 지난 9월 실시한 '2025년 경상북도 나잠어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하며,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전국 최초로 개발된 나잠어업 지역특화통계의 연장선으로, 단순 현황 파악을 넘어 생업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 복지 문제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나잠어업 종사자는 1140명으로, 2022년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하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고령화 일변도였던 구조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종사 경력은 평균 37.2년으로 다소 줄었지만, 향후 20년 이상 나잠어업을 이어가겠다는 응답 비율은 오히려 늘어나 직업 지속 의지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 만족도 역시 70%를 넘기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소득 대비 노동 강도가 높다는 점은 여전히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건강 조사에서는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과 고혈압이 주요 질병으로 나타났고, 잠수와 채취물 운반이 질병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잠수복 등 안전 장비 지원과 의료비 부담 완화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나잠어업인의 안전과 복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북도, 구도심에 새 숨결…도시재생 공모 7곳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7곳이 새롭게 선정되며, 노후 도심 재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760억 원이 투입돼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동시에 꾀한다. 노후 주거지 정비 사업에는 영주·예천·경주·영천 등 4곳이 포함됐다. 방치된 공장 부지와 빈집 밀집 지역을 정비해 주택 공급을 유도하고, 공원·주차장·도로 등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영주시는 폐인견공장을 테마형 공원으로 재탄생시키며, 지역 경관 개선과 주거 환경 정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고령군 대가야읍은 지역특화 재생 사업으로 선정돼, 세계문화유산 지산동 고분군과 연계한 가족 체험형 문화 공간과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경주 구역은 혁신지구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며, 폐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포항 청림동에는 스마트 환경 측정기와 지능형 CCTV 등 생활 밀착형 스마트 기술이 도입돼 주민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자체 전문가 컨설팅과 담당자 워크숍 등을 통해 시군의 사업 완성도를 끌어올린 점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성과 확인과 조직 활력…4분기 우수부서 6곳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올해 4분기 도정 추진 과정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6개 부서를 우수부서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상식을 신설한 이후, 참여 부서 수가 크게 늘어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저출생대응정책과는 AI 스마트 돌봄로봇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가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스마트농업혁신과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과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미래 농업 기반을 다졌고, 기후환경정책과는 대규모 탄소 포집·활용 사업 국비 확보와 국제 환경총회 유치 성과를 냈다. 산림재난혁신사업단은 초대형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추가 국비를 확보했고, 도로철도과는 주요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개통을 이끌었다.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는 철저한 준비로 정상회의를 무사고로 치르며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차·제조AI·식품안전…산업 전환도 속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천에서는 '친환경 미래 차 부품 전환 지원센터' 착공식이 열리며,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자동차 부품 산업 전환이 본격화됐다. 이 센터는 친환경 경량 소재 적용, 시험·분석 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주에서는 제조 AI 대전환 포럼과 디지털전환 확산 사업 성과보고회가 잇따라 열리며, 중소 제조기업의 AI 기반 자율 생산 체계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이 공유됐다. 실제 사례 발표와 기술 전시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강조됐고, 청년 창업과 특성화고 연계 성과도 함께 소개됐다. 한편, 경북도는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HACCP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축산물 위생 관리 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도는 앞으로도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신공항·농업환경·의정성과까지…영주시의회 시정질문·영양군 농촌 기본소득 설명회 잇따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가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18일 오전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공항 건설이 더 이상 지역 차원의 과제가 아닌 국가적 책무임을 분명히 했다. 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총괄할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특별법에 명시된 국가 지원의 범위와 재정 규모 조기 확정 △물류 특화형 관문공항으로의 육성 전략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공항 건설 참여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춘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번 성명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구시가 요청한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지원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2030년 개항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는 신공항 사업이 지역 간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안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충원 통합신공항특별위원장은 “순수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면서,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군공항 이전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현재 구조는 명백한 모순"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에 정부 지원 책임이 명시된 만큼, 이제는 국가가 성공적인 공항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확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광주와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군공항 이전은 국가 사무이며,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정부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의회는 70년 넘게 대한민국 영공을 지켜온 군공항의 현대화와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신공항 조기 개항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업 현장의 안전과 지하수 보호를 위한 입법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청송·농수산위원장)은 방치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농업용 관정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경상북도 방치·미사용 농업용 관정 관리 지원 조례안'을 18일 대표 발의했다. 농업용 관정은 가뭄 대응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설치됐지만, 최근 농업 환경 변화와 지하수 고갈, 수질 악화 등의 영향으로 사용이 중단된 채 방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관정이 오염된 지표수나 농약 성분이 지하 심층으로 유입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신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방치된 관정은 지하수 오염을 가속화하는 위험 요인일 뿐 아니라, 농기계 작업 시 사고를 유발하고 토지 활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지하수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사용 이후의 '관리'와 '보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례안에는 △중장기 관리 기본계획 수립 △방치 관정 실태조사 △폐공 처리 및 안전장치 설치 지원 △도민 신고 활성화 △지하수 오염 예방 교육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 의원은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되면 회복에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미래 세대의 공적 자산"이라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0일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으며,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선정한 '2025 광역우수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도정질문을 통한 정책 제안, 예산 심사에서의 문제 제기, 생활밀착형 입법 활동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최 의원은 올해 도정질문에서 경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김천과 직결된 포도 산업 문제는 그의 문제의식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분야다. 전국 생산량 1위라는 외형적 성과 뒤에 가려진 가격 하락, 기후 위기, 산업 인프라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단기 대응이 아닌 장기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품종개량·가공·수출을 아우르는 전담 연구 인프라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김천 포도연구소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이는 김천을 거점으로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장기 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이어졌다. 최 의원은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현실을 언급하며, 단일 품종 의존 구조와 연구·기술 지원의 한계를 지적했다. 예산 편성이 관행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산업 구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개정,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조례 제정 등 생활밀착형 입법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 의원은 올해 대한민국 농업대상 지방농정분야 최우수상,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우수상에 이어 광역우수의원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최병근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예산, 제도로 완성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심재연 의원(국민의힘·하망동·영주1·2동)은 18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서 영주시 공유재산 관리 실태와 공모사업, 외부 연구용역 추진 관행 전반을 짚었다. 심 의원은 “공유재산은 시민 모두의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유휴 상태로 방치되거나 무단 점유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부재를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유재산 규모는 계속 늘고 있지만, 수익 창출이나 시민 활용으로 연결되는 성과는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유재산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공실·폐가, 무단 점유 사례가 확인됐고, 일부는 점유 주체조차 명확하지 않은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휴 공유재산에 대한 종합적인 활용계획 수립 여부와 함께, 전담 조직 구성 및 전문 인력 확충 계획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질의했다. 공모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심 의원은 “공모 선정 자체가 목적이 된 사업 추진이 반복될 경우, 예산 낭비와 함께 장기적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추진된 일부 사업들이 상당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외부 연구용역과 관련해서는 “연구용역이 정책 판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행정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주요 정책과 공모사업 용역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검증 절차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공유재산 관리 문제와 공모사업·연구용역 관행은 결국 행정의 지속가능성과 재정 건전성이라는 하나의 과제로 귀결된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026년 시행 예정인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제도 이해도 제고를 위해 18일 수비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전 군민 대상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에 앞서 군은 16일 영양군의회 의원과 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실행계획의 기본 가이드라인을 설명하는 사전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제도 도입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영양군민을 비롯해 공공기관, 소상공인, 기관·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취지와 제도 구조, 신청 및 지급 절차 전반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 학교, 소방서, 금융기관 등 관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설명회'도 병행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참여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양군은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군민 의견을 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해 신청·지급 과정의 안정성을 높이고, 농촌 기본소득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열 농업축산과장은 “농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충분한 설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2025년 성과로 2026 도약 준비 본격화

◇안동시, 미래 방향을 분명히 세운 '전환의 2025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을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이라는 시정 비전을 실질적으로 구체화한 한 해로 정리했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국정과제 대응, 대형 산불 피해 극복,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 준비, 민선 8기 공약 이행, 도시 브랜딩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시정 전반의 방향을 정비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안동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연결한 점은 단기 국비 확보를 넘어, 국가 정책 흐름 속에서 지역의 역할과 미래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서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며 국정과 지역정책의 정합성을 높인 것도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대형 산불 피해 대응 과정에서도 안동시는 신속한 피해 파악과 긴급 복구,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모하며, 위기 상황에서 행정의 책임성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대비한 전략 마련 역시 2025년의 대표적인 성과다. 교통망 확충,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 산업 기능 재배치 등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신공항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구조 재정비에 나섰다. 민선 8기 공약 관리 성과도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109개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점검한 결과, 2025년 기준 공약 완료율 74%를 달성했으며,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SA등급과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시정설명회'를 열어 시정 방향을 시민과 직접 공유하며, 열린 행정과 시민 참여형 시정 운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도시 브랜딩 분야에서는 통합 VI 구축과 '안동 이육사체' 개발을 통해 안동의 정체성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성과도 거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년은 안동의 미래 방향을 분명히 세운 해"라며 “2026년에는 준비된 전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로 도 단위 평가 '우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산지유통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산물 산지유통 분야에서의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지유통 활성화 노력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이다. 영주시는 전문품목 중심의 안정적인 출하 실적과 통합마케팅 조직의 체계적 운영,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산지유통 시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지유통 조직 육성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산물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온 점이 우수 시군 선정으로 이어졌다. 시상은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농산물 산지유통 총괄평가회에서 진행되며, 도 및 시·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예천군, 축산행정·가축방역 모두 '최우수'…5년 연속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5년 경상북도 축산업무 종합평가와 가축방역평가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축산 분야 전반에서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축산업무 종합평가에서는 국·도비 예산 확보와 집행, 신규사업 발굴, 지역 맞춤형 축산시책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가축방역평가에서도 구제역,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질병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인정됐다. 특히 방역시설 확충, 농장 단위 방역 지도, 상시 소독체계 운영 등을 통해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의성군, 체감형 민생경제 정책으로 '최우수 기관'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시상금 5백만 원을 수상했다. 의성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속 지급,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전통시장 소비 촉진 행사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착한가격업소 확대 운영도 평가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추진한 정책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체감형 민생경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문화·의정 활동으로 지역 공동체 가치 확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운영하는 '누정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엽서–누정 우체통'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손편지를 1년 뒤 전달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림'과 '기다림'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의회, 제276회 정례회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제276회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2026년도 본예산안과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하고 주민숙원사업과 문화관광 분야에 재원을 재배분하며 예산의 효율성과 공정성 제고에 나섰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 사업 추진의 합리성 등을 주문하며, 군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2025년 기업·복지·교육·미래산업 전 분야 성과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규제혁신 현장지원단으로 기업 체감도 높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 2025년 경제정책 기조는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도는 광역 지방정부 최초로 규제혁신과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출범시키며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지원단은 지역 상공회의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위원 5명이 90곳이 넘는 기업을 찾아가 경영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서도 상시 접수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현장지원단은 기업 방문 91곳, 기업 간담회 5회, 규제·애로사항 165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경제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는 간담회를 통해 즉각적인 질의응답과 해결 방향 제시가 이뤄지며, 기존 행정 절차와는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 지원을 위한 염폐수 처리시설 구축 검토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도가 선제적으로 제안한 점도 기업 체감도를 높인 사례로 꼽힌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현장의 반복된 목소리는 정책의 출발점이 된다"며 현장지원단의 지속 운영 의지를 밝혔다. ▲민관 협력 투자모델 확산…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대형 프로젝트 가동 경북도는 지역 인프라 구축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재정사업과 민간투자를 분리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민관 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민간 참여 영역을 확대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인 구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도 출자 절차도 마무리됐다. 구미 문화산단 조성과 비즈니스호텔 유치 사업과 연계돼 노후 산업단지 재생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사업인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공정률 30%를 넘기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발전시설은 약 2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경주·포항 일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두 사업에 총 77억 원을 출자하고 인허가를 지원해 약 95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며 높은 투자 파급효과를 달성했다. ▲호텔·AI·스마트팜…미래 먹거리 투자도 본격화 내년을 겨냥한 투자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일원에 들어설 고급 호텔 건립 사업은 국내 최고급 호텔 브랜드 유치를 목표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 2500억 원 규모의 4~5성급 호텔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동 문화관광단지에 계획된 메리어트 호텔 역시 내년 상반기 투자펀드 심의를 거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 상주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호텔·리조트 확충 계획이 준비를 마쳤다. 경북도는 관광 인프라 외에도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어르신 일상 속 복지로 자리 잡아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도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어르신과 행복선생님이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하며 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재 도내 8천여 개 경로당에 540여 명의 행복선생님이 활동하며 문화·예술·스마트기기 교육부터 안전 교육, 생활 불편 사항 청취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난 시에는 경로당이 지역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대응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에서만 운영되는 특화 정책으로,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 방학 돌봄 공백 해소…어린이집 유휴공간 활용 확대 도는 맞벌이 가정과 돌봄 취약 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026년에는 도내 11개 시군, 31개 어린이집에서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터에서는 학습 보조와 체험 활동은 물론 급·간식과 중식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 교사를 배치해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여름방학 시범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제도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전략으로 동해안 미래 설계 도는 동해안 5개 시군과 함께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신성장 계획'을 수립하며 해양 경제 중심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무탄소 에너지, 스마트 수산, 해양 신산업, 해양 관광 등을 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을 세계와 연결되는 해양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다문화정책 20년 성과 점검…포용적 지역 공동체로 진화 도는 다문화정책 추진 20주년을 맞아 포럼을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점검했다. 농촌과 도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이중언어 인재 양성,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은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 공교육 경쟁력 강화…진로·AI·수능 지원 성과로 입증 교육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도내 전 중학교에서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이 운영되며 학생들의 고교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AI 기반 학교 행정 지원 서비스는 누적 이용자 수 6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수능 대비 심화 학습 동아리와 자체 모의평가 운영을 통해 국어·수학 고득점자가 크게 증가하며 공교육 중심 학습 지원의 효과가 확인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현장 중심 행정성과로 연말 존재감 드러내...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남부지방산림청,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로 소각 산불 원천 차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잡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안동시 일직면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작업을 집중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남부지방산림청을 비롯해 영주·구미·울진국유림관리소와 안동시 산불방지 인력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14개소 3.52ha 농지에서 고춧대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파쇄 처리했다. 불법 소각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봄 전국에서 발생한 317건의 산불 가운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5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방지 인력을 중심으로 16개 단, 184명 규모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소각 산불 발생 지역 등 산불 취약지를 우선 선정해 집중 대응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각 산불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난임에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영농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소각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송군, 행안부 재정분석 '최우수'…3년 연속 우수 성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송군은 2023년 '우수', 2024년 '최우수'에 이어 2025년 평가에서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예산·결산 자료를 분석해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주요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청송군은 재정 건전성과 운용 효율성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청송군은 통합유동부채비율이 2.66%로 유형 평균(3.91%)보다 낮아 재정 건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도 –19.35%로 유형 평균(–4.23%)을 크게 웃돌며 체납 관리 성과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지방보조금 비율 역시 5.87%로 평균보다 낮아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청송군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협조와 공직자들의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재정 운용을 통해 군민 체감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군정질문 통해 현안 점검…정책 방향성 집중 질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17일 제276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평생학습, 관광 활성화, 청년정책 등 봉화군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군수가 직접 답변에 나섰다. 김상희 의원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체계적 추진과 함께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독립 공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성과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동교 의원은 경관인도교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 추진된 배경을 짚으며, 향후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 이행 현황과 임기 마무리를 앞둔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옥랑 의원은 청년 결혼·출산·정주·근로·창업·문화·사회참여 등 청년정책 전반을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봉화의 미래를 위해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동윤 부의장은 “군정질문은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논의된 내용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가축방역 평가 '최우수'…역대 최초 성과 달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가축방역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축방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가축전염병 대응과 방역체계 운영 전반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영양군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군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농가 맞춤형 방역 지도와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취약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제역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공수의 접종 지원을 확대하고, 항체 양성률을 경북 평균 상위권으로 유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포유류 AI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 방역 훈련을 실시해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재열 농업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축산농가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통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농가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방역 관련 예산을 적극 확보해 시설 확충과 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15조9876억 원보다 42억 원 증액된 15조9918억 원 규모이며,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존 5조9341억 원에서 1604억 원 감액된 5조7737억 원으로 편성됐다. 심사 결과, 도청 소관 예산안은 1개 사업에서 2000만 원을 감액해 수정 가결됐고,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은 원안 가결됐다. 위원들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수요 예측 미흡, 사업 타당성 부족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복지 분야 국고보조금 반환이 수년 뒤에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산모·신생아 지원 예탁금과 문경 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 조성 사업의 추경 편성 타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지방도 건설사업에서 매년 반복되는 대규모 이월과 집행 부진에 대한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부인과·소아과 원아워(ONE-hour) 진료체계 구축과 관련해 의료 취약지역 의사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유인책과 명확한 성과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 등 교육비 지원 예산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정밀한 수요 예측과 적기 집행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문화행사 예산이 행사성 위주로 편성·집행되고 있다며, 행사 규모와 파급력에 따른 명확한 지원 기준 마련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문화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추가 공사, APEC 자원봉사 행사 예산의 증액·감액 반복 사례를 들어 사전 검토와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과 종교시설 활용 돌봄사업의 예산 운영을 지적하며, 수요 예측과 관리 정밀화를 통해 예산 집행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고용 정책을 형식적 비율 충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용 관점에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개식용 폐업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이 중복 보상 방지를 위한 조치임을 확인하며, 2027년 제도 시행을 앞두고 불법 사육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협약형 특성화고와 관련해서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추진을 요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통계·돌봄·안전 등 기초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사전 수요 분석과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원 관사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입지 조정과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지방의료원의 소아과 및 야간진료 확대와 어린이병원 기능 강화를 통해 저출생 대응에 도와 시, 의료원이 공동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예산의 소극적 집행 개선과 투자유치 기능 강화도 함께 요구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학교 시설 이용과 관련한 지역 민원 처리 과정에서 교장에게 책임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의 조정 기능 강화를 통해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K-보듬 돌봄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저출생 대응 돌봄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시군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명시이월 관행 개선과 교육·재정 전반의 책임성 강화를 요구했다.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도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인지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며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문제는 구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예산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정 가결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원안 가결된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 봉화군수 출마 선언

“소멸 위기 봉화, 행정 경험으로 반전 이끌겠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10시 30분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지방선거 봉화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권한대행은 이날 “소멸의 벼랑 끝에 선 봉화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36년 행정 경험과 남은 모든 열정을 고향에 쏟아붓겠다"며 강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 출마 예정자는 현재 봉화군이 인구 감소와 재정 취약, 산업 정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봉화 인구는 이미 3만 명 아래로 내려왔고, 아이 울음소리는 줄어들며 학교 폐교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봉화의 존립 여부를 가르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가까이 반복돼 온 익숙한 정치와 행정 방식으로는 더 이상 돌파구를 만들 수 없다"며 구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 전 권한대행은 “지금의 봉화는 가만히 있으면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는 길 위에 서 있다"며 “이제는 사람과 방식 모두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36년 공직 경력… “현장을 아는 행정 전문가" 홍 출마 예정자는 봉화 출신으로 칠곡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북도청과 중앙부처 파견, 전주·논산·안동 부시장, 김천 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 등을 거치며 36년간 지방·중앙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예산, 조직, 정책, 국책사업을 아우른 경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춘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실무 책임자로 참여했으며, 봉화 산타마을 조성에도 관여해 지역 관광 콘텐츠 확장에 기여한 바 있다. 홍 전 권한대행은 “봉화가 작고 멀어 보여도 준비와 실행력이 있다면 국책사업과 예산, 사람을 충분히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을 이미 경험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인구 3만·예산 1조·힐링 관광…4대 군정 방향 제시 홍 출마 예정자는 봉화의 미래 비전으로 '청정 봉화와 부자 봉화를 함께 이루는 10년 설계'를 제시하며 네 가지 핵심 방향을 내놓았다. 먼저 인구 3만 선 유지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는 “인구 3만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역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선"이라며 주거·일자리·귀농귀촌·장기 체류 정책을 연계해 젊은 세대가 머물고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예산 1조 원 시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홍 전 권한대행은 “봉화 재정의 해법은 자체 세원 확대보다 국가와 경상북도의 재원을 봉화로 끌어오는 것"이라며 중앙·도청 네트워크와 국책사업 경험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세 번째는 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 낙동강, 계곡, 온천 자원을 연계한 힐링·산림치유 중심의 고급 관광 전략이다. 그는 이를 통해 봉화를 '청정 관광지'를 넘어 '마음 치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정 혁신을 통해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조직, 군민이 신뢰하는 군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군수 직속 행정 혁신 기구 설치, 민원·인허가 처리 속도 개선, 능력·성과·청렴 중심 인사 시스템 도입이 핵심이다. ▲“오직 봉화만, 오로지 군민만" 홍 출마 예정자는 자신을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일을 해본 사람, 검증된 사람, 봉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출마 소회를 밝혔다. 그는 “폐교가 된 모교와 줄어드는 인구를 떠올릴 때마다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 슬로건인 '오직 봉화만, 오로지 군민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위기 앞에서 한숨만 쉬는 군수가 아니라, 봉화의 이름처럼 횃불을 들고 봉화의 존재와 가치를 외치는 군수가 되겠다"며 “낙후의 상징을 넘어 청정과 부의 상징으로 가는 길에 모든 경험과 인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주민 삶의 질 높이는 행정 성과 잇따라…마음건강·경제·재정·관광까지 고른 결실

◇안동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 전문 심리상담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로, 202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예산 투입 성과, 전담조직 운영 등 3개 지표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살펴 진행됐다. 안동시는 2025년 10월 말 기준 5개 전문기관을 통해 230명에게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7개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온(溫)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높이 평가됐다. 김미영 마음건강과장은 “재난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마음건강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재개될 예정이다. ◇영주시, 경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장려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 성과를 이어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실적,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영주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수상의 성과를 거두며 현장 밀착형 경제정책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시는 영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 경쟁력 회복에 주력해 왔다. 전통시장 분야에서는 빈 점포를 활용한 예비창업자 발굴·지원, 경영환경 개선과 맞춤형 컨설팅,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공공배달앱 및 착한가격업소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여기에 문전성시 한마당 행사, 막걸리 축제 등 문화·체험형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버텨온 소상공인과 상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경북도 지적행정업무 평가 '군 지역 유일 우수기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적행정업무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군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적민원현장 방문제, 토지이동 처리, 지적측량검사, 지적업무 연구, 전문교육 이행, 제도개선 의견 제출 등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지적업무 세미나에서 '지적문서 통합시스템 활용방안'을 제시해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지적기준점 관리와 지적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신속·정확한 행정 처리와 친절한 민원 응대에 힘써온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적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전국 우수 지자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 4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국 20개 참여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의성군은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은 국비 공모를 통해 확보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크리에이투어 연계 상품은 총 38회 운영돼 703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반드시 느리게 걷기, 의성 온새미路' 브랜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새로운 수요층을 유치하며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만의 지역자원을 살린 농촌관광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최우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야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군 단위 대표로 수상했다. 군위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촌 실정에 맞는 소비쿠폰 지급 체계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그 결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으로 미래 설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대표축제 성과평가 및 빅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종합보고회'를 열고, 데이터에 기반한 관광정책 전환에 나섰다. 보고회에서는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의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가 공유됐으며, 통신사·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유입 경로와 소비 패턴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봉화군은 경험과 직관 중심의 관광 행정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를 2026년 관광 정책과 축제 기획에 적극 반영해 봉화 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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