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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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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의정 역량 강화·산업 지원·환경 현안까지…도민 신뢰 위한 현장 행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제357회 임시회를 마친 직후인 4일부터 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의원연수회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제32차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일정으로 시작해, 의정활동 역량 강화와 청렴 교육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안영진 강사의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강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미정 전문강사의 4대 폭력 예방교육, 방송인 윤형빈 강사의 리더십 특강 등이 이어졌다. 화합 행사 대신 법정 의무교육을 강화한 이번 연수는 '공부하는 의회'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청렴은 투명한 경북을 위한 가장 큰 힘"이라며 도민 신뢰를 다짐했다. 경북도의회는 기존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해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로 새롭게 제정했다. 이번 개정은 이칠구 의원(포항3,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했으며, 그동안 환경친화적 차량 정비업에만 국한됐던 지원을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전반적인 정비업으로 확대했다. 개정 조례는 △정비시설 개선 △종사자 기술 교육 △친환경 정비 기반 구축 △경영 안정 지원 등을 규정해 도내 정비업계가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정비업계가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도민은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 '경상북도 드론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이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드론산업 현황과 해외 정책 사례, 경북의 산업 특성 분석과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임병하 대표의원은 “드론은 경북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연구 결과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당부했다. 연구회는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 인력 양성·규제 개선·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연수회 기간 중 반부패·청렴 교육과 청렴서약식을 열어 의원들의 청렴 의지를 다졌다. 청렴연수원 강의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의 사례 중심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어 전체 의원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문경 주흘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예정지에서 법정보호종 산양이 20여 차례 포착되며 사업 추진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2개월간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확인한 결과, 성체와 새끼로 보이는 개체들이 장시간 머무는 모습까지 촬영됐다. 이는 기존 환경영향평가에서 제시한 “산양 서식지 아님"이라는 결론과 상반된다. 문제는 문경시가 진행한 보완조사가 단 13일간, 9대의 카메라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더욱이 산양이 담비를 피해 사업지구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결론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케이블카와 하늘길 사업을 분리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추진한 “쪼개기 평가" 의혹, 숲가꾸기 사업을 통한 생태자연도 등급 하락 등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양은 월악산 복원사업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며 주흘산으로 서식지를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밀 공동조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적자 운영이 우려되는 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훼손하는 것은 백두대간 생태축 회복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안전·서비스·경제 효과 극대화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 회의가 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정상회의 개막이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모든 준비 과정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네 차례 경주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해 온 만큼, 이번 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완책을 주문했다. 그는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는 더욱 짧다"며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초격차 K-APEC을 완성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상회의 개최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절차 △경호·안전대책 △경제인 행사 준비상황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김 총리는 “9월 중순까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참가 정상과 대표단이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숙소·식사·동선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각종 안전 대책 역시 빈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제인 행사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준비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그는 “주요 인프라 공정률이 현재 80%를 넘어섰으며, 9월 중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숙박시설 환경 개선, 안전시설 강화, 치안 확보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서비스 향상 T/F를 구성해 참가자 편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숙소 및 수송 거점에 통역기 배치 △외국어 메뉴판을 갖춘 '월드 음식점' 150개소 운영 △택시 AI 통역 플랫폼 구축 △종합 안내서 및 QR코드 기반 웰컴카드 제공 등을 준비해 '언어 장벽 없는 APEC'을 구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정상과 각국 대표단,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풍·호우와 같은 자연재해, 지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 중 기상 상황을 12시간 전부터 정밀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강우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예측될 경우 사전 대피나 교통 통제까지 검토한다. 또한 토함산, 왕신저수지 등 주요 시설물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기회인 동시에, 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무대"라며 “철저한 대비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APEC 개최를 전후한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다중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황리단길, 불국사, 첨성대 주변에는 공무원과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통제한다. 또한 '인파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해 혼잡도를 분석하고,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황리단길 입구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대비하며, 행사 직전에는 경북도와 경주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모든 대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경주가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진 대비도 강화됐다. 현재 경주시 내에는 옥외 대피소 130개소(132만 명 수용)와 지진해일 대피장소 24개소(2만800명 수용)가 지정돼 있으며, 이들 시설은 8월 중 점검을 완료했다. 경북도는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요령과 경로를 담은 안내서를 상·하반기에 배포했으며, 9월에는 도와 시군, 13개 협업 기능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전국 10곳 가운데 2곳(포항시 남구 일월동, 예천군 용궁면)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성과를 거뒀다. 사업비 166억8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포항시 남구 일월동에는 빈집 정비, 집수리, 보행환경 개선, 건강센터 조성 등이 추진되고, 예천군 용궁면에는 안심골목 정비, 커뮤니티 공유마당, 청춘 마실 등이 조성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도시재생으로 활력 넘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5일 경주에서 '여성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여성 창업자, 여성 기업 대표, 경력보유 여성 등 20여 명과 함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장벽,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의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경북도는 '일자리편의점'을 구미에 이어 포항과 예천으로 확대 운영해 단기일자리와 돌봄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맘 10시 출근제'를 통해 학부모 근로자의 육아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 일자리 확대와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줄어들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물류 루트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확장개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경북연구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관계자가 참석해 선석 수요분석, 배후부지 활용, 에너지·자원 물동량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물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6일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도내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종사자,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종합예술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합기도 연무, 트럼펫 독주, 태권줄넘기,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아동복지 발전 유공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후원자와 봉사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이후에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피자 만들기, 공예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엄태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587억 원을 증액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항구 복구와 지역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증액분의 78.6%인 2043억 원이 산불 복구 예산으로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245억 원, 산사태 예방과 긴급벌채 449억 원, 임시조립주택 330억 원, 마을 기반 정비 1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비쿠폰 지급 500억 원, 지역상품권 발행 지원 182억 원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농기계 지원, 이상저온 피해 복구, 과수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농가 지원도 강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난 피해 복구에 그치지 않고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5일 열린 제18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구시 편입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효령면 주민자치센터의 '효령 타타타' 팀과 소보면 주민자치센터의 '소리새 다올 고고장구' 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 9개 구·군 150개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해 본선에 오른 18개 팀이 경합했으며, 군위군은 두 팀 모두가 수상하는 유일한 지자체로 기록됐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이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박규환 위원장,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지명

도당 운영 공백 메우며 보궐선거 전까지 안정적 관리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북도당위원장 공석을 메우기 위해 박규환 영주·영양·봉화지역위원장을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9월 말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북도당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제155차 최고위원회에서는 경북도당위원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직무대행 지명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규환 직무대행은 신임 도당위원장이 선출돼 임기를 시작할 때까지 당무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정치권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북에서 비교적 젊은 정치인이 도당 운영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와 “짧은 직무대행 기간 동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박규환 위원장은 중앙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당내 현안을 직접 챙겨온 경험이 있다. 또한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으로 지역 기반을 다져왔으며, 지난해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민과 직접 호흡했다. 교육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도 도당의 정책 방향에 차별성을 더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말 열릴 도당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경북 내 민주당 세력 재정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박 직무대행이 이번 과정을 통해 경북에서 차세대 정치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지역 사회를 밝히는 금융·문화·복지 성과 이어져

◇안동농협, 상호금융 예수금 2조 원 돌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상호금융 예수금 2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하며 경북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한층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일 경북농협지역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호금융 예수금 2조 원 달성탑'을 수상했으며, 이는 지난 7월 18일 기준으로 예수금이 2조 원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안동농협은 2020년 1조5천억 원, 2023년 1조7천억 원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기록은 전국 지역농·축협과 품목농협을 통틀어 25번째이자, 경북 126개 농협 중 최초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7월 25일에는 상호금융 대출금 1조4천억 원을 돌파하며 예수금과 대출금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아울러 파머스마켓 운영, 농산물 공판장과 식품사업소, 생강출하조절센터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농업인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신뢰가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금융과 내실 있는 경제사업으로 농업인 소득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금호농협·농협자산관리회사, 마을회관 복지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금호농협과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북동부지사가 힘을 모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 27일 금호농협 관내 마을회관에서 열린 '우리 마을 희망동행' 행사에서는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냉장고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천덕 금호농협 조합장과 김종윤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북동부지사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 조합장은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에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고 밝혔으며, 김 지사장은 “농심은 곧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복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맘스커리어·다이노즈, 행복한 육아환경 위한 협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맘스커리어와 다이노즈(육아크루)가 지난 2일 저출산 극복과 양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은 경력 보유 여성의 자존감 회복과 육아맘·임산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임신·출산·육아교실 운영 및 지원 △경력단절여성 대상 교육과정 개설 △워라밸 실현을 위한 정책 협력 △언론 홍보 및 사회적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엄마의 행복"이라고 강조했으며, 다이노즈 이가영 대표는 “동네 기반 육아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제3회 추경예산 8066억 원 확정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군정 현안과 재해 복구에 속도를 낸다. 이번 추경 규모는 8066억 원으로, 제2회 추경 대비 596억 원 늘어난 수치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75억 원, 산불 피해 복구비 13억 원, 농업생산기반시설 복구비 34억 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4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저온저장고 설치, 과수 생력화 장비 지원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 피해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영양군, 별천지 힐링 예술제 성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양문화원 일원에서 '제4회 별천지 영양 힐링 예술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힐링'을 주제로 예술을 통한 치유와 소통을 지향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퓨전국악과 일렉바이올린 공연을 즐기고, 모루 인형 만들기, 와송 심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 별빛고은합창단 정기연주회와 군민 참여 '끼 자랑 경연대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오도창 군수는 “별천지 힐링 예술제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동을 전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 품격 있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개발공사, ‘개인정보보호 퀴즈’로 주민 참여형 보안문화 확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가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앞두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4일 경북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 퀴즈'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QR코드 기반 퀴즈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참가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 사례,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법, 피싱 문자 대응 요령 등 생활밀착형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보안 습관을 익혔다. 특히 정답을 맞힌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증정돼 현장의 호응이 뜨거웠다. 한 참가자는 “평소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실천 방법을 잘 몰랐는데, 퀴즈를 풀다 보니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행사장에서 “지금은 단순한 디지털화 단계를 넘어 AI 대전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처럼 변화가 빠른 환경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개인정보보호를 생활 속 기본 습관으로 삼아 안전한 디지털 생활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2022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퀴즈 행사 역시 이러한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지역 차원의 보안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에 개인정보보호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과 함께한 이번 '개인정보보호 퀴즈'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디지털 시대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현안과 지역 성과, 어업·문화·농업·환경에서 해법 모색

◇황재철 도의원 “참다랑어 어획한도 문제, 경북이 앞장서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국민의힘, 영덕)은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참다랑어 어획한도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황 의원은 최근 영덕을 비롯한 동해 연안에서 대형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어획할당량 때문에 어민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7월 영덕에서만 1300여 마리의 대형 참다랑어가 잡혔으나, 어획할당 초과로 인해 마리당 200만~300만 원에 거래될 수 있는 고급 어종을 바다에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하루 만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손실을 본 어민들이 속출했다. 황 의원은 일본과 한국의 어획할당량을 비교하며, 한국의 참다랑어 쿼터가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25년도 기준 일본은 1만 2828톤(대형 8421톤, 소형 4407톤)을 보유한 반면, 한국은 1219톤(대형 501톤, 소형 718톤)에 그치고 있다. 그는 경북도가 동해 해양생태계 자료와 어업 실태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해양수산부에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국제 협상에서 합리적인 어획할당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망 어업의 할당량이 대형선망 어업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는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규제 중심의 획일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혼획된 대형 참다랑어를 정부 차원에서 수매하거나 유통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참다랑어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곧 국가 어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경북도가 어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사력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위, 한복문화 활성화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4일 '세계가 열광하는 K-한류, 전통문화 내실화할 때이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특위 위원과 한복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한복이 단순한 전통 의상을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자산임을 확인하고, 산업화와 세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한복의 산업적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복의 대중화·산업화, 교육·체험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위원들은 학생 교복의 한복화, 한복 생활화 운동 등을 통해 원재료 생산 농가와 관련 산업 전반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정책화해 K-한류와 한복문화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금성농협, 생명보험 성과로 지역 금융 메카 부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농협이 생명보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H농협생명 경북지역총국은 지난 3일 금성농협에서 '치료비안심해2 NH건강보험' 출시를 기념하는 경북농협 1호 가입 행사를 열었다. 이번 상품은 최초 암 발생 이후 매년 보험금을 지급하며, 재발·전이·타원발암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고액 치료비가 소요되는 중입자 방사선 치료에도 1구좌당 5천만 원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주목받고 있다. 금성농협은 지난해 8월 출시된 NH모두안심재해보험으로 전국 1,110개 농축협 중 3위를 차지하며 '생명보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조용일 조합장은 “투명한 경영과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 권익을 높이고, 질병·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성농협은 농자재백화점, 농기계수리센터, 하나로마트가 집적된 종합경제타운을 운영하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의성마늘' 매취 사업을 통해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으로 공급, 농가 수취가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피해 복원 위한 '시드볼 체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드볼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림건축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국민이 직접 숲 복원 과정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드볼은 흙과 점토, 퇴비에 씨앗을 섞어 만든 작은 흙공으로, 자연 상태에서 발아해 토양 유실 방지와 생태 복원에 도움을 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5만 개의 시드볼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작 과정에서 숲 복원의 필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배우는 교육도 병행된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아트 전시회 '숲, 울-림(林): 움직이는 회복의 숲'이 열리고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국민이 숲 복원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된 시드볼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현장에서 '다시 자라는 숲'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주민 복지공간 개소·농특산물 수출·기부제 성과 등

◇안동시, 주민 건강·소통공간 '꿀케어' 문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편의공간 '꿀케어'를 2일 공식 개소했다. 복지관 2층을 리모델링해 마련된 이 공간은 약 10평 규모로, 신장계·체성분 분석기·혈압계·악력계·안마의자 등 다양한 건강 관리 기기와 휴식 시설을 갖췄다.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건강을 확인하고 여가와 교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개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사와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권 시장은 “꿀케어가 단순한 건강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마음을 잇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사업의 성과를 주민 체감형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LA 한인축제에 농특산품 20톤 수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역 농특산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4일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는 봉현면 산업단지에서 LA 한인축제 판촉행사용 농특산품 20톤 선적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출된 품목은 홍삼제품, 과일잼, 쫄면, 산양삼, 벌꿀, 쌀 등 9개 업체가 준비한 25종으로, 약 11만 달러(한화 1억 5천만 원) 규모다. 이들 제품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는 한인축제 부스에서 전시·판매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기업과 함께 미국 현지 한인회, 유통업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전국 최상위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4일 청주에서 열린 제3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전국 243개 지자체 중 8곳만이 본선 무대에 오른 가운데, 예천군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진출해 탁월한 성과를 증명했다. 군은 누적 모금액 약 27억 원을 달성했으며, 맞춤형 답례품 제공, 기부자 예우 강화, 청년 인재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부가 단순한 모금이 아니라 지역을 살리고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와 함께 예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농특산물 활용 신제품 3종 개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9월 3일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에서 '농특산물 가공제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용역을 통해 △버섯·사과 건강 스프레드 △7곡·현미동충하초·사과 영양 선식 △상황버섯·사과 기능성 음료 등 3종의 시제품이 완성됐다. 참석자들은 직접 시식하며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했고, 향후 대량생산 및 HACCP 인증 절차를 거쳐 상용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청송군의회, '착한일터' 가입으로 나눔 문화 확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착한일터' 가입식을 갖고 지역 나눔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가입으로 청송군의회는 경북 243호, 청송군 3호 착한일터로 이름을 올렸다. 착한일터는 직장 내 임직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송군의회 의원 전원이 참여한다. 심상휴 의장은 “의원들의 기부 활동이 군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청송군의회의 솔선수범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청송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반짝반짝 빛나는 家' 추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3일, 고독사 위험에 놓인 한 가구를 방문해 생활 공간을 새롭게 정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家'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위기가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복지 실천의 일환이다. 이날 활동에는 협의체 위원 10여 명이 참여해 집안 곳곳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내부 공간을 구석구석 청소하며 위생 문제를 해소했다. 청소 이후 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돼, 해당 가구가 다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상 가구는 협의체와 '고독사 게이트키퍼 행복기동대'의 공동 발굴을 통해 선정됐다. 현재 세대원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안덕면맞춤형복지팀은 이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으로 등록해 의료·복지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종배 공공위원장은 “단순히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생활 터전에 직접 도움을 전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 없는,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덕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계지식포럼 with APEC 경북 개막…글로벌 비전·교육 혁신·복지 성과, 지역발전 전략 총망라

◇ 경북도, 추석 특별자금 800억 원…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내수 부진과 통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총 8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8일~19일이며, 대출 취급은행과 조건을 사전 협의한 뒤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 온라인, 또는 기업 소재지 시·군청 방문·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 추천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서류심사 후 9월 10일부터 시·군으로 통보되며, 추천 기업의 대출 실행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30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자금은 이차보전(도에서 대출금리 4%·1년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별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3억 원, 다만 경북 프라이드기업·향토뿌리기업·실라리안 등 도 지정 32종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추천 가능하다. 세부 지원 기준·취급은행·제출서류는 경북도 누리집, 시·군 홈페이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고금리·미국 관세 인상 등 복합 요인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 숨통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수요 맞춤형 정책 보완을 예고했다. ◇9.9~9.11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서울·경주 동시 개최 경북도는 매일경제신문사와 함께 9일~11일 서울과 경주에서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을 연다. 주제는 '다 함께 잘사는 세상, 미래공동체 경북'으로, APEC 2025 KOREA를 50여 일 앞두고 글로벌 경제·산업 의제와 경북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경주 세션(10~11일)은 도민 무료 개방되며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된다. 첫째 날(9.9, 서울) 특별대담 △이철우 도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 △APEC 특별포럼 세계경제 질서와 APEC 발전방안-존 미어샤이머(시카고대), 로빈 니블렛(前 채텀하우스), △뉴 오딧세이: 대전환기의 지도와 규칙-제러드 다이아몬드(UCLA), 제임스 로빈슨(시카고대), △메인 디너 '경북 경주 APEC 나이트'-세계지식포럼 연사, 재외공관장, 기업 CEO 등 참석 했다. 둘째 날(9.10, 경주) 반도체 △크리스 밀러(Chip War 저자), 로빈 니블렛-공급망·지정학 파장 진단, △미래모빌리티 헤르베르트 디스(前 폭스바겐), 마틴 에버하드(테슬라 공동창업자)-기술·산업생태계 전망, △첨단재생의료: 앤서니 아탈라(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장)-경북 협력 모델 논의, △Insight Talk 좌장 양금희 경제부지사, 크리스 밀러·헤르베르트 디스·박성진(포스코)·송경창(경북경제진흥원)·차인혁(광주과기원)-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경북 첨단산업의 미래 등을 논의 한다. 셋째 날(9.11, 경주) △AI 윤리·사회변화 토비 월시(UNSW), 박유현(DQ연구소), △SMR(소형모듈원전) 벤저민 레인키(X-energy), 하창훈(두산에너빌리티), 김용수(한수원)-지방 거점 생태계·상용화 과제, 양자컴퓨팅: 김정상(아이온큐 창업자, 듀크대)-현황과 전망 등 이다. 이철우 지사는 “88올림픽·2002월드컵처럼 APEC을 계기로 세계가 경북을 주목할 것"이라며 포럼 성과를 APEC 이후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9일 트뤼도 前 총리와 특별 대담 9일 서울신라호텔 세계지식포럼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가 'APEC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주제로 일대일 대담을 갖는다. 트뤼도 전 총리는 2015년 취임 이후 2025년 3월까지 집권하며 중산층 감세·부유층 증세, 젠더 균형 내각, 기후변화 대응, 대마 합법화, 이민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이공계 유학생 유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등에서 캐나다와 정책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협력 확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저녁, 도는 세계지식포럼 연사·국내외 경제인과 함께 'APEC 나이트'를 주최한다. ◇경북도, 'K보듬 6000' 중앙정책 반영…전국 확산 본격화 경북도의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 여성가족부 정책에 공식 반영되며 전국 확산의 디딤돌을 놓았다. 여가부는 2026년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야간·주말 연장 운영을 도입한다. 현재 K보듬 6000은 13개 시·군 78개 시설에서 평일 07:30~24:00, 주말·공휴일 09:00~18:00 무료 운영 중이다. 이용자 수는 2024년 하반기 2만2700명 → 2025년 상반기 5만6920명으로 급증했다. 프로그램은 안전 귀가 서비스(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연계), 비상벨·CCTV 설치, 무료 급식·친환경 간식, 돌봄교사 전문교육 등으로 고도화했다. 우수 돌봄교사 156명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도는 보건복지부·교육부와 협력해 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 등으로 모델을 확산하고, 2026년까지 22개 전 시·군 확대를 추진한다. ◇ 경북교육청, 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6곳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에서 신청한 6곳 전부 선정됐다. 학교 안(2) 포항 오천고, 구미 도개고, 학교 밖(4) 안동 자기주도학습센터, 영주 경북전문대 하이브센터, 예천 청소년수련관, 울릉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센터는 12월부터 순차 개소하며, 개별열람실·모둠학습공간·휴게실 등을 갖추고 학습 코디네이터가 EBS 연계 학습관리를 제공한다. 대학생 화상 튜터링으로 교과 질의응답·상담도 지원한다. 학교 안 센터는 재학생·인근 중고생, 학교 밖 센터는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자체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모델을 확산해 미래형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2025 IB 학교 라운드테이블' 개최 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IB 후보학교 3교(구미원당초, 대구교대안동부설초, 동산여중)와 관심학교 7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학교 경영·수업·평가 혁신을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학교 운영 철학과 IB 교육 철학 연계 △운영 사례·적용 전략 △학교 간 네트워크 강화 △관리자·담당자·교원 관점의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다뤘다. 교육청은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역량 연수 확대, 맞춤 컨설팅, 경북형 IB 성장 로드맵 체계화를 추진한다. ◇ 경북도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 조직 소통 강화…현장 지원력 제고 경북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는 '우리들의 행복한 만남'을 열어 지난 1일자 인사로 꾸려진 새 조직의 업무 공유·협업 체계를 정비했다. 각 담당은 교육복지·국제문화·특수교육·평생교육 등 핵심 과제를 소개하고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이용희 과장은 “기본과 원칙, 책임 있는 수행, 합리적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현장 지원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교육감은 전입자 환영사에서 “지금 있는 자리를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제22회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경력보유여성 직무교육 '엄마 기자단', 예비 부모·양육자 교육 'K클래스' 운영과 성평등 돌봄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여성대회'에서는 대상(이지현 EBS PD), 최우수상(이금재 대표·'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 우수상(원음방송·우혜림·전무영) 등이 시상됐다. 이금재 대표는 “누구나 커리어와 삶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에서 펼쳐지는 정책·현안·상생의 움직임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개정 대표 발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농수산위원회 소속)은 최근 「경상북도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매년 심화되는 기후 위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도민 보호를 위한 구체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응급키트 지원사업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도우미 운영 규정을 담았다. 지난해만 해도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자 290명이 발생했고, 그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8월 중순까지 온열질환자 363명, 사망자 4명이 집계돼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기후 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장의 생존 문제"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개정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이미 통과했으며, 9월 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개발공사, 4개 지역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구미, 경산, 경주, 칠곡 등 4개 지역에서 총 93호의 일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공급 물량은 구미 43호, 경산 21호, 경주 6호, 칠곡 23호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책정돼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자격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무주택 세대라면 가능하며,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현장 접수 또는 공사 일괄 접수로 진행된다. 주택열람은 9월 8일부터 신청 마감일까지 가능해 입주 희망자들이 직접 세대 환경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또 1세대가 여러 주택을 희망 목록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신청자의 선택권과 당첨 확률을 모두 높였다. 이재혁 사장은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비롯한 주거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범농협 사회공헌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경북본부는 금융권 최초로 청년농업인 금융아카데미를 열고, 행복채움 금융교실과 본부장 특강, 산불 피해 지역 긴급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청년농업인 금융아카데미는 농업의 미래 주역들에게 금융 지식과 창업 역량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원 본부장은 “일회성 봉사 활동을 넘어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협이 농업인 곁에서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산불피해주민, 제도 사각지대 해소 위해 직접 행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의성군에서 주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피해 유형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상당수 주민들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산불대책위는 “피해 보상은 동정이나 시혜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제도적 한계에 맞서 1인 시위와 이의신청 절차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NDMS 누락 피해 보상 △군청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현실에서 행정의 불친절과 소극적 대응은 주민들의 상처를 더욱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주민들은 “우리는 지역을 지켜온 주체이며, 당당한 권리자"라며 직접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위군 농업인, 대구국제식품박람회서 가공 아이디어 모색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 창업보육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5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견학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교육생들이 최신 식품 가공 기술과 시장 흐름을 체험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센터는 올해 초부터 위생·품질관리, 창업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농업인들의 역량을 키워왔다. 박인식 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교육생들이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AI-IoT 기반 '우리 동네 걷기왕' 시상식 성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동네 걷기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65세 이상 스마트폰 활용 가능한 어르신들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6개월 동안 앱을 통해 걸음 수를 기록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8월 한 달간 참여자의 평균 걸음 수가 전월 대비 58%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며, 고령층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각 읍·면에서 선발된 8명의 걷기왕에게 상장과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어르신들은 소감을 나누며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윤경희 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수해 입은 당진시에 성금 전달…'보은의 나눔' 실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충남 당진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자, 성금 3928만9천 원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성금은 군 공직자, 지역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과거 영양군이 산불 피해를 입었을 때 당진시가 1억 원을 지원해준 인연에 대한 '보은의 나눔'이다. 오도창 군수는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당진시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고, 오성환 당진시장은 “영양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 지역의 우정을 강조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직원 위한 '스마트 쉼터' 개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스마트 쉼터'를 개소했다. 약 70㎡ 규모의 공간은 민원서류 발급, 인터넷 뱅킹, 인트라넷 접속, 팩스 전송 등이 가능한 PC 라운지 형태로 조성돼 24시간 개방된다. 그동안 교대근무 등으로 PC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생산직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희 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장 근무자들을 배려한 뜻깊은 시설"이라며 만족감을 표했고, 회사 측은 앞으로도 근무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의성·청송·영덕·울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대거 반영

신규 사업만 6600억 규모…SOC 확충·산불피해 지원·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 ▲지역 요청 반영률 99%, 신규 사업 45건 반영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일 국회에 제출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군이 건의한 사업 대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영률은 99% 수준에 이르며, 특히 신규 반영된 45개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만 6,600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박형수 의원은 “그동안 지역에서 필요하다고 건의한 사업이 정부안에 충실히 반영됐다"며 “산업, 교통, 생활SOC 전반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불피해 지원·복구 본격화 의성·청송·영덕 등에서 큰 피해를 입힌 산불의 후속 대책으로, 그동안 국비 지원이 미비했던 '일반지역 산불피해목 제거 사업'에 국비 200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지방비 200억 원을 더해 총 4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자부담 없이 100%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의성과 청송에서는 '산불피해농가 과수고품질현대화사업'이 신규 편성됐고, 지난 5월 1차 추경에서 반영된 '특별재난지역 도시재생사업'도 청송과 영덕에서 이어진다.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될 '산림바이오매스 발전소 조성사업'(총사업비 60억) 역시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망 확충, 수도권·동남권 접근성 강화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 인프라 확충이 두드러진다. 올해 말 '영주·안동의성영천' 중앙선 미개통 구간이 완공되면,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서울은 물론 부산·울산까지 2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전철화사업' 예산 1,416억 원이 내년 정부안에 포함되면서, 의성을 비롯한 북부권에서 수도권 남부와 강남권으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항영덕·울진삼척 전철화사업 역시 연말 개통을 앞두고 국토부와 코레일이 'KTX-이음' 투입과 하루 왕복 12회 이상 운행을 검토 중이다. '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현재 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박형수 의원은 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도로망 정비·확충 성과 도로 인프라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구미5공단신공항·의성경북도청예천을 잇는 지방도 927호선과 군위청송 현동의성·신공항을 연결하는 국지도 68호선이 국도로 승격되면서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의성 점곡·옥산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72028년 착공에 들어가며, 포항청송~안동을 잇는 국도 4차로 건설에는 930억 원이 반영됐다. 이 외에도 청송·영덕 일대 국도 및 국지도 확장·정비 예산이 다수 확보되어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성군: 푸드테크·문화재생사업 탄력 의성군은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58억)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3억) 등 미래 성장 동력과 문화 기반 사업에 성과를 냈다. 또한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하수관거 정비 등 환경·생활 SOC 사업이 다수 반영돼 총사업비만 481억 원 규모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송군: 농업 기반 혁신·재난 대응력 강화 청송군은 △재난대응형 사과하우스 구축(11억) △청송 부남지구 농촌용수체계개편(3억) 등 농업 기반 혁신 사업이 반영됐다. 또한 △진보면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총 462억)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재난 대응과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이 새로 편성됐다. 아울러 농촌공간정비, 하수관로 및 상수도관 정비, 청송백자 관광거점 조성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도 속속 포함됐다. ▲영덕군: 친환경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 영덕군은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총 190억) △국가지질공원 탐방로 조성(총 75억) 등 관광 인프라 강화 사업이 포함됐다. 하수도·상수도 정비, 정수장 현대화, 풍수해생활권 정비, 연안 정비 등 환경·안전 관련 사업도 신규 반영되며, 총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어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축산항 기능정비, 영해장터 역사문화공간 재생 등 계속사업도 지원받게 돼, 영덕군은 해양·생태·역사문화 자원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전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울진군: 수소도시·국립기관 유치 성과 울진군은 △수소도시 조성(총 400억) △후포항 2단계 정비(총 354억) △덕신지구 연안정비(총 242억) 등 굵직한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 나곡매립장 증설, 노후 상수관망 정비, 풍수해 정비, 재해위험지구 개선 등 생활 안전 기반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국립 울진산림생태원,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국립 해양과학기술원 심해연구센터, 국립해양과학관 운영비 등 국·공립기관 예산이 모두 반영되어 지역 위상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박형수 의원은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방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 총액으로 편성된 분야 역시 지역에 필요한 규모만큼 배분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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