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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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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예천군, 경북농협 소식

◇“불탄 들판에도 다시 희망을"...경북도, 종자·묘목 긴급 공급으로 영농 재개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로 영농 기반을 잃은 농가를 위해 발 빠르게 종자와 묘목을 공급하며 재기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국립종자원 및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벼, 콩, 참깨 등 8개 작물의 종자 21톤을 무상으로 지원 중이며, 피해 농가의 파종 시기를 고려한 시군 수요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고추묘 117만 주와 사과 묘목 35만6천 주도 기부와 협의를 통해 확보되어 5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위기를 이겨내고 정상적인 농사 준비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녹조와의 전쟁...현장 맞춤형 대책으로 돌파구 찾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5일 열린 '경북도 녹조 저감 대응 회의'에서 도는 기후 변화와 오염원 증가로 심화되는 녹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별 맞춤형 대책 마련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비점오염저감사업에 82억 원, 하천 정화에 12억 원,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373억 원 등 예산을 투입하고, 조류 경보제를 시범 확대해 주요 수역의 녹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강병정 맑은물정책과장은 “녹조 문제는 단기 처방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협력이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첨단 기술로 산업 미래 견인…영주서 열린 '트라이볼로지' 학술대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77회 한국트라이볼로지 춘계 학술대회'가 23일부터 3일간 영주에서 개최됐다. '마찰과 마모를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기차용 베어링 기술, 윤활제 기술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 분야를 논의했다. 행사 기간 중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경북도는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기술 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손길 이어져…경북도 행정동우회·의용소방대, 산불 피해에 온정 나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산불 피해 주민과 의용소방대원을 위한 온정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 행정동우회는 퇴직 공무원 12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28만 원을 전달하며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또한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의용소방대원 166명을 돕기 위해 8,292만 원의 성금을 경북소방본부에 기탁했다. 김영재 행정동우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희망을 되찾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기부자의 뜻에 맞게 성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 5월 24일 안동에서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2025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이 5월 2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열정으로 채운 오늘, 꿈으로 빛날 경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랜덤플레이댄스 경연대회 △K-pop 축하공연으로 구성되며, 도내 청소년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4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수상자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이 수여된다. K-pop 공연 무대에는 하이키(H1-KEY), 기리보이, 리센느(Lysonne)가 출연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 경북농협, 안동여고서 '행복米밥차' 아침밥 먹기 캠페인 청소년 건강 지키는 따뜻한 한 끼… 쌀 소비 촉진과 식습관 개선 앞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25일 안동여자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아침 식사 문화 개선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행복米밥차'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복米밥차'는 농협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밥차 서비스로,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농협 최진수 본부장을 비롯해 농협안동시지부 이광현 지부장, 안동교육지원청 안중환 교육장, 안동여고 안해벽 교장 등 20여 명이 함께했으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밥과 계란, 햄을 넣은 간편식을 제공하며 아침밥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이번 캠페인은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아침 식사의 필요성과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아침밥은 하루의 에너지를 채우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북농협은 이번 활동을 통해 쌀 소비 확대는 물론, 청소년의 올바른 식습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주시, '2025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인 '2025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문정둔치 및 선비촌 일원에서 열린다.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유제, 전통 공연, 선비콘서트, 어린이 한복 패션쇼,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선비촌, 소수서원, 선비세상 등에서는 유복 예절, 갓 만들기, 전통 무예 시범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축제 전후로 뮤지컬 공연, 백일장, 사진대회 등도 함께 진행되어 문화도시 영주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의성군, 카드형 지역화폐 '사용 후 적립제'로 개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5월 1일부터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의 할인 방식이 기존 선할인제에서 '사용 후 15% 포인트 적립'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지역 소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 방식이 유지되며, 오는 7월부터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할인율이 10%로 통일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앱 업데이트를 권장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적립은 월 최대 7만5천원까지 가능하다. 김주수 군수는 “개선된 방식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재난관리기금 0원 편성 보도는 사실 아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재난관리기금 0원 편성'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했다. 나라살림연구소의 발표 이후, 연구소 측도 자료 오류를 인정하고 예천군이 재난관리기금을 100% 편성했다고 공식 정정한 바 있다. 예천군은 언론사에 정확한 정보의 반영과 함께, 정정보도나 수정 보도도 검토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안동시, 산불피해 복구 소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14조2650억원 규모로, 산불 피해 복구와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등 긴급현안 대응과 국비 보조사업 확보를 중점으로 편성됐다. 심사 과정에서 예결특위 위원들은 각 분야의 예산편성의 타당성과 우선순위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산불예방을 위한 기술 연구·도입 방안을 강조하고, SK실트론 매각에 따른 고용 불안 대응과 기업 보조금 사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산불 복구 예산의 추경 반영과 국비 확보를 촉구했다. 또한 남영숙 위원(상주)은 저출생극복 사업의 실효성과 경로식당 급식사업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농가 피해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고, 박영서 위원(문경)은 임목 처리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주민 불편 해소 대책을 요구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산림 바이오 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주민 반대 상황을 반영한 정책 조율을 강조하며, 자립형 소규모 발전소 추진을 제안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저출생 문제 대응에 있어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의 배경과 도 재정 부담 문제를 지적했고, 이철식 위원(경산)은 출자·출연기관의 청렴도 향상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이칠구 위원(포항)은 중복된 용역 추진의 비효율을 지적하며,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실효성을 비판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행정 비효율과 구조적 미비로 인한 사업 차질 문제를 짚었고, 정경민 위원(비례)은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인한 불용액 문제와 저출생 예산의 비효율을 지적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공약 평가 배심원단의 전문성, 전통시장 사업의 예산확보 미흡, 저출생 대응 예산의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으며, 최덕규 위원(경주)은 목적 불분명한 용역비 편성을 비판하며 도의회의 예산 심의권 보호를 강조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정적 배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민생 회복과 재난 대응 등 도민 삶과 직결된 과제에 대한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2일차 교육비특별회계 심사에서도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혁신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부터 이틀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지역 관광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산불로 인한 지역 축제 취소와 방문객 급감 등 위축된 관광 수요를 되살리기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의 시작점이다. 유인촌 장관은 첫 일정으로 안동찜닭골목을 찾아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표 야간관광지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월영교를 방문해 문화유산 행사 '월영야행'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4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찾아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리,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관광 회복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의 관광 동향과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같은 날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는 산불 피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감사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주 인삼 떡갈비 덮밥, 김제 대패삼겹쌀마리, 보성 녹돈 불고기 떡볶이 등 전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먹거리가 제공되며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인촌 장관은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더불어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을 막기 위해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역시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큰 힘이 된다"며 “안동을 찾는 여행이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연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산불로 피해를 입고 이동식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해 총 1억 원 상당의 250L 냉장고 250대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4일 진행됐으며, 첫 전달은 지난 23일 안동시 일직면 명진리 임시주택 입주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안동병원은 장기간 임시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해 냉장고 지원을 결정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동병원은 이번 냉장고 기부 외에도 산불 피해 지원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일에는 안동체육관에 임시 거주하던 주민들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1인용 매트 200개를 전달했다.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산불피해 복구에 전방위 지원” … 특별법·추경 예산·일자리 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종합대책을 직접 설명하며 도민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전날(23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 30여 명과 면담을 갖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정부 추경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특별법 제정 추진… 지역재건까지 포함한 포괄적 법안 경북도는 산불 피해 직후 선제적으로 특별법안을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제안하고, 여야와의 협의를 통해 제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안은 산불피해심의위원회 구성, 농·산림 및 중소기업 피해 지원, 공동주택단지 조성, 재난 복구형 압축도시 조성 등 단순 복구를 넘어선 지역 재건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보전산지 해제, 인허가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장기적인 지역 재생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한편 국회는 본회의에서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산불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피해 수습을 위한 입법 논의에 착수한다. 이번 산불특위 출범은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의 제안으로 급물살을 탔으며, 여야의 신속한 합의로 전격 성사됐다. 총 13인으로 구성되는 특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어, 정당 간 협치를 기반으로 한 정책 논의가 기대된다. 특위의 주요 역할은 여야가 각각 발의한 '산불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집중 심의하고,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피해 복구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특히 박형수 의원은 “부처 간 소관이 엇갈린 법안을 통합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며 특위 구성이 시급했다고 밝혔다. ▲산불 복구 위한 정부 추경예산 확보 박차 경북도는 특별법과 연계해 정부 추경예산에 피해복구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으며, 국회에 총 39건 5,489억 원 규모의 증액을 건의한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피해주민 지원 520억 원 △농·임업인 지원 320억 원 △소상공인 회복 지원 294억 원 △산불 대응체계 개선 1767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 3819동 가운데, 이 중 2776동의 임시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월까지 임시조립주택 2587동, 모듈러주택 189동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임시주택에는 부속창고를 추가 제공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또 451개 산불피해 마을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착수했으며, 향후 위험목 제거, 옹벽 설치, 간이 구조물 보강 등으로 산사태 및 홍수 등 2차 피해 방지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생계위기 주민 위한 긴급 공공형 일자리 지원 피해 주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공공형 긴급 일자리 사업도 시행된다. 피해가 집중된 5개 시군의 생계 위기 주민 약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 복구 △하천 관리 △환경 정비 △공공행정 보조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2026년 이후에도 지속 추진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과 정부 예산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며 “도민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 경북문화재단,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위성군, 영양군, 청송군, 군위군 소식

◇학습 사각지대 해소…'찾아가는 치료 지원' 올해 125명으로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경계선 지능 및 난독 증상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치료 접근성이 낮은 농산어촌 지역의 125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과 연계한 개별 맞춤 치료를 학교 현장에서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생 1인당 최대 130만 원 상당의 심층 진단과 치료비를 지원하며, 조기 개입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위기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동행…보호관찰 청소년 멘토링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보호관찰 학생들을 위해 교사가 직접 멘토가 되어 돕는 '1:1 멘토링 사업'이 경북 전역에서 시행된다. 경북도교육청은 대구보호관찰소 등 지역 보호관찰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멘티 학생과 멘토 교사를 매칭하고, 교사에게는 '특별보호관찰위원' 자격을 부여해 책임감 있는 지도를 뒷받침한다. 출결 관리부터 정서 상담, 진로 설계까지 포괄적인 지원이 제공되며, 학생들의 재범 방지와 자립을 동시에 도모한다. ◇수학, 교실 밖으로 나와 즐기는 탐험이 되다…경북교육청,체험형 자료집 보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2 개정 수학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생활 기반 체험 활동 자료집을 초‧중등 교실에 보급하며 수학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놀이하며 개념을 익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은 '수학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중점을 둔다. 교사들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수업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자료집 안에 지도안과 활동지가 포함된 실전형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경북교육청, 신규 지방공무원 채용 경쟁률 2배 껑충…청년층 공직 관심 반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경북교육청의 평균 경쟁률은 10.5대 1로 나타나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상승했다. 특히 교육행정직은 26.5대 1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청년층의 공직 선호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1일로 예정돼 있으며, 응시자들은 일정과 유의사항을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과 공직 가치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지역 콘텐츠 기업 17곳과 협약…본격 지원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2024년도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협약식에서는 총 17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고도화, 리뉴얼, 판로개척 등 3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약속받았다. ▲1차 협약식, 콘텐츠 고도화와 상점 리뉴얼 중심…네트워킹도 함께 16일 열린 1차 협약식에는 콘텐츠 고도화 사업에 선정된 3개 기업과 콘텐츠상점 리뉴얼 분야에 선정된 4개사가 참석해 지원금 전달 및 사업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단순 계약 체결을 넘어서, 회계 교육과 기업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입주기업 디자인그룹 앤과 ㈜유비가 캐릭터 '포랑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제휴 MOU를 체결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차 협약식, 국내외 판로 확대 집중…글로벌 진출 신호탄 23일 진행된 2차 협약식에서는 국내 판로개척 지원사업 선정 6개사와 국외 판로개척 사업 선정 4개사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진흥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유통 채널 확보, 글로벌 진출 전략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안동, K-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세계가 주목하는 안동, K-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28일부터 안동시가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를 맞이한다.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은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겸해 열리는 대형 국제 행사로, 전 세계 70개국에서 약 2000명의 참가자가 모여 안동을 글로벌 경제교류의 중심지로 만든다. 산불 피해로 위축됐던 지역경제에 숨결을 불어넣을 이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 250개사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KOREA BUSINESS EXPO' 브랜드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은 역사와 문화를 넘어 '경제 네트워크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희망 식수 행사와 이재민 지원 성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국제 경제교류의 장을 지역 공동체 회복과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트라우마 넘어 회복으로…안동시, 주민 맞춤형 심리 치유 프로그램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불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안동시가 'AFTer Trauma,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중이다. 이야기 할머니와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 예술·산림 치유 활동 등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따뜻한 동행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특성과 계절에 맞춰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심화된 고위험군에는 전문 심리상담과 의료 연계도 지원된다. 안동시는 단순 상담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 회복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예천군, '사람을 부르는 지역'으로…인구 활력 3개 사업 국비 47억 확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북도 주관 '2025년 인구활력 공모사업'에서 총 3개 사업이 선정되며 4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예천 팬 아카데미'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예천을 체험하게 하고 관계를 형성해 실제 정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삼강문화단지 내 유휴시설을 청년 창업과 워케이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삼강 한옥 네이처 워크센터'와 귀촌 수요에 대응하는 생태 주거단지 '허니 비 에코 에듀 타운'은 지역에 새로운 인구 흐름을 만들어낼 전략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천은 정주와 관광을 넘는 생활 기반 확충에 주력하며, 지역 활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예천군, 빈집을 기회로…공인중개사와 손잡고 농촌 주거 재편 나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북 최초로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공인중개사 모집에 나섰다. 실거래 경험이 있는 지역 공인중개사가 참여해 유휴 빈집을 매물화하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해 거래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자산으로 전환하고,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농촌 재생의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이번 시도를 통해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 회복의 '빈집 혁신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주시, '8‧15 광복쌀' 첫 모내기…애국심과 농가 소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4일 안정면 오계리에서 '8‧15 광복쌀'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2025년산 햅쌀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광복쌀'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조기 수확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뛰어난 조생종 품종인 '진옥벼', '해담벼', '밀양396호'가 재배되며, 20헥타르 규모에서 약 120톤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생산장려금 3천만 원을 지원해 농가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영주시보건소, 예방접종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영주시보건소가 2025년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소는 고령층의 접종률 제고는 물론, 중증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자체 무료 접종을 통해 지역 보건 안전망을 강화했다. 김문수 소장은 “시민 협조와 직원들의 헌신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라며, 예방접종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약속했다. ◇봉화군, 연등문화제 개최…연등행렬로 밝히는 부처님의 자비와 희망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26일 저녁,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문화제'가 열린다. 축서사 무여 스님이 이끄는 봉화봉축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육법공양, 반야심경 독송, 봉축법어, 점등식, 연등행렬로 구성되어 봉화읍 중심가를 환히 밝힐 예정이다. 무여 스님은 “연등에 담긴 자비와 지혜가 지역 사회에 화합과 평안을 전하길 바란다"며 지역민 모두를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의성군, 민원서비스 수준 높인다…“군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행정" 의성·영양·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만족도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와 방문 시 응대 태도를 점검하는 암행 평가와 더불어 실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행정 응대 전반에 대한 객관적 진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기간에 걸친 평가로 정확도를 높이고, 결과는 서비스 개선 및 우수 부서 시상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디딤돌로 삼겠다"고 밝히며, 군은 현재도 야간 민원실 운영, 복합민원 사전심사제 도입 등 친절 행정 실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영양군 공무직 노조, “작지만 따뜻한 연대"…산불 피해 주민 위해 성금 전달 영양군의 두 공무직 노동조합이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23일 총 51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것으로,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양 노조는 “작은 온정이지만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도창 군수는 “군민의 고통에 공감하고 나서는 모습이 지역사회의 큰 위안"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송군, 산불 피해지역 폐기물 처리 가속…“신속한 일상 복귀 지원" 청송군이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건축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에 나섰다. 군은 23일부터 약수탕, 거대리, 중평리, 병부리, 지경리, 기곡리, 괴정1·2리 등 3개 읍면 8개 마을에서 현장조사와 슬레이트 우선 분류 작업을 시작으로, 장비 투입을 통해 철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석면 해체 및 철거 자격을 갖춘 관내 8개 업체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슬레이트를 포함한 지정폐기물은 현장에서 선별 후 처리된다. NDMS 기준 폐기물 발생량은 약 44만 5천 톤에 달하며, 총 처리비용은 약 380억 원으로 추산된다. 청송군은 철거 대상 마을을 순차적으로 지정하면서 가구 수와 철거 동의율 등을 종합 고려할 방침이다. 주택 해체 외에도 5톤 미만의 화재 폐기물은 생활폐기물 감면 제도를 활용해 적극 수거하며, 5톤 이상은 임시 적환장에서 선별 처리하게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재해로 상처받은 군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 반복되는 실수 막는다…감사 지적사례로 배우는 행정 혁신 군위군은 24일, 공직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시 종합감사 사례를 공유하는 교육을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시행정 체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거 지적사항을 분석해, 유사 사례 재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다. 강의는 청렴 교육 전문가 조증호 강사가 맡아,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제도와 사전컨설팅 제도 등 공직자의 면책 제도를 중심으로 실무 적용 방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며, 체계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jjw5802@ekn.kr

“2조 원 금융지원부터 디지털 제조혁신까지”…경북도, 지역 회복과 미래 성장 동시 잡는다

◇소상공인에 2조 원 금융 활력…경북도, 민생경제 회복 총력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산불 피해 등 이중고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도는 시군 및 금융기관과 협력해 12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총 1조 3000억 원의 신규 보증과 7000억 원의 만기 연장을 포함한 대규모 금융 패키지를 가동한다. '경북버팀금융' 지원은 기존 2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두 배 확대됐고,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 원도 포함됐다. 특히, 무이자 융자와 장기 상환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비개발자도 공장 디지털화…경북도, No-Code 제조혁신으로 산업지형 재편 경북도가 소프트웨어 지식 없이도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No-Code 제조 생태계' 조성 사업에 선정되며, 245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제조업 현장의 실무자가 직접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외부 IT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텍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민간 협회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제조업의 디지털 체질 개선과 혁신 생태계 확산을 이끄는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해 농가에 한 발 먼저"…경북도, 산불 피해 농어민에 수당 조기 지급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경북도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농어민수당을 조기 지급한다.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의 피해 농어가 8,701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60만 원씩, 총 52억 원이 상반기 일괄 지급된다. 전용 카드와 지역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는 이번 지원은, 경영자금 확보가 시급한 농가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동커피' 글로벌 무대 진출…경북의 로컬 브랜드, 넷플릭스 통해 전 세계에 경북 울릉군의 로컬 기업 '저동커피'가 넷플릭스 화제 예능 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전 세계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저동커피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성장한 대표 브랜드로, 울릉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관광 콘텐츠화에 성공했다. 호박 캐러멜, 먹물 아이스크림, 독도 굿즈 등 독창적인 제품군은 울릉의 지역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글로벌 노출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특집]“18세 기억을 99세까지” 봉화군, 치매 걱정 없는 백세시대 위한 치매관리 선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봉화군이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봉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종합 치매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방부터 돌봄까지… 선제적 치매 대응 체계 강화 봉화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의 조기 발견과 진행 억제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하는 인지선별검사는 지난해 2765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인지저하자로 분류된 168명에게는 정밀검사를 연계해 70명이 신규 치매 환자로 진단됐다. 현재 봉화군에는 926명의 치매환자가 등록돼 있으며, 이들에게는 △진료비 및 약제비 지원 △인지 자극 프로그램 △조호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지저하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집중 상담과 예방교육을 통해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치매 가족도 함께… 정서적 회복 위한 통합 돌봄 치매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됐다. 자조모임과 가족교실을 통해 돌봄 지식과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고,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요리교실 등은 가족 간 유대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역시 가족 부담을 덜기 위한 사례관리와 가족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존중받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역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 공동체 '보듬마을' 조성 치매환자가 자신이 살아온 마을에서 이웃과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봉화군은 '치매보듬마을'을 매년 1개소씩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봉성면 창평리를 신규 지정해 주민 교육과 치매안심 가맹점 지정, 보듬걷기 공간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와 주간보호쉼터,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해 인지 기능 유지와 사회적 고립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오지마을도 빈틈없이…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 본격화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소천면 현동3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인지중재 프로그램 △걷기 운동, 영양교육 등을 통해 주민 맞춤형 치매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운영 전후 평가로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다음 해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 실종 예방·인식 개선 활동 확대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한 '치매실종 모의훈련 프로젝트'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극복 걷기 행사 △치매안심가맹점 확대 등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18세의 기억이 99세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치매 예방과 집중 관리를 강화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봉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개발공사-IBK기업은행, 산불 피해기업에 최대 2.9% 금리 감면 ‘금융 구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금융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23일 '新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피해기업에 실질적인 경영 회복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총 4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한도를 마련했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 2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특히 기본 대출금리에서 최대 2.9%p까지 감면이 가능해, 기업들은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컨대, 일반 금리가 5.5%일 경우 최대 감면 시 2.6%의 낮은 금리로 자금이 지원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기업은 중소기업 68곳, 소상공인 233곳 등 총 301곳에 달한다. 이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역경제의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 외에도 공공기관 연계를 통한 복구반 운영, 주택 개보수, 공공임대주택 제공 등 다방면의 추가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재혁 사장은 “피해기업들의 조속한 재기와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금융지원을 준비했다"며, “경북 대표 공기업으로서 복구와 회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현장 맞춤형 교육혁신으로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 앞당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전국 최초의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개발부터 공교육 내실화, 사립학교 재정 점검, 그리고 스마트교육 공간 조성 등, 교육 전반에 걸친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최초, 특수교육대상학생 위한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개발…교육현장에 '눈높이 혁신' 선도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폭력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고 피해 상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를 전국 최초로 제작·보급했다. 문경경찰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설문지는, 기존 텍스트 위주 설문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 중심의 직관적 접근으로 설계돼 특수학생의 참여율과 응답 신뢰도를 높인다. 총 16컷으로 구성된 웹툰은 실제 학교폭력 사례를 반영해 학생들의 공감과 인식을 유도한다. 향후 실제 활용 사례 공모를 통해 자료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 ◇사립학교 재정 투명성 강화…현장 방문 정산으로 보조금 집행 효율성 확보 경북교육청은 도내 174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재정결함보조금 정산을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정산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조금의 집행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며, 자체 수입 누락 여부, 인건비 신청의 타당성, 운영비 초과 집행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교육청은 이 정산을 통해 “불합리한 회계 운영은 가감 없이 바로잡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PS 제도 도입으로 교육시설 사업 '원가 산정 신뢰성' 높인다 시설공사의 효율성과 예산 집행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미확정 설계공종(PS)' 적용 기준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PS 제도는 사전 금액 산정이 어려운 항목에 대해 사후 정산을 전제로 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사 원가계산의 투명성과 현실성을 확보한다. 특히 붙박이장 등 현장 제작품이 많은 교육시설 공사에 유용하게 적용되며,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예산 낭비 없는 정밀한 교육시설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사교육 줄이고 공교육 신뢰 회복…'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등 새 정책 가속화 경북교육청은 '2025년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대책 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없는 교육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운영을 포함한 핵심 정책들이 논의됐으며, AI 기반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질문 중심 교실 문화 확산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임 교육감은 “교실 안에서 충분히 학습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공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 간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창의적 교육공간의 모델, 자인초 그린스마트스쿨…총 121억 투입해 미래형 학교 구현 경북교육청은 경산 자인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 미래형 교육공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임시교실 설치부터 교사동 철거 및 신축까지 총 121억 원이 투입되며, 개방형 학습 공간과 디지털 스마트 교실, 체험 융합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생 중심의 동선 설계,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능도 강화된 이번 설계는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을 현실로"라는 교육청의 철학을 구체화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빛나는 변화...시군의원들, 안동시, 영양군,영주시의회, 군위군·군의회 소식

안동·영주·영양·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각 지역이 재난 극복, 청렴한 행정 구현, 그리고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안동의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영양군의 성금 모금 운동, 영주시의회의 청렴 워크숍, 군위군의회 간담회, 군위전통시장의 여름철 쿨링 시스템까지 다양한 행보가 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경북 시·군의원들, 초대형 산불 특별법 조속 통과 촉구 “산불 피해 복구는 시급한 국가 과제…정치 아닌 생존의 문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2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 기초·광역의회원내대표협의회는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초대형산불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회(임미애 의원 대표발의)가 발의한 특별법안은 단순한 재해 복구를 넘어서 △국무총리 산하 특별위원회 설치 △현실적 복구 단가 적용 및 국가 책임 확대 △지원 대상의 실질적 확대 △금융·복지·세제 등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 △공동체 회복을 위한 장기 사업 등을 담고 있다. 기초·광역의원들은 “재난 대응은 정치적 셈법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 생존의 문제"라며, 초당적 협력과 입법의 조속한 추진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국정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회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책임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협의회는 대선 출마를 위해 휴가를 내고 도지사직을 이탈한 점, 그리고 '산은 돈이 되지 않아 깎아야 한다'는 발언과 '파괴의 미학'이라는 표현 등을 언급하며 “이는 재난 피해 주민의 아픔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이철우 지사는 도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선 협력을 촉구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안동시, “삶의 재건 시작"…이재민 위한 선진이동주택 입주 개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시 주민들이 오는 23일부터 임시거처인 선진이동주택에 입주를 시작한다.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에 조성된 주택 단지는 총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입주 예정이며, 간소한 입주식과 함께 일상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현재 37동의 주택 설치를 완료했으며, 823동에 대한 공급도 속도를 내 4월 말까지 전체 입주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1세대당 27㎡ 규모의 주택이 제공되며, 필요 시 추가 동도 지원된다. 더불어 LH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74호를 통한 긴급 주거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재민들에게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질 수 있다"며, “최대한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공직자들의 '따뜻한 연대'…산불 피해 성금 5150만 원 모금 영양군 공직자 약 500명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다. 3일간 모인 성금은 총 5150만 원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 구호 활동과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성금이 피해 주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청렴 문화 확산 위한 워크숍 개최 영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청렴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문강사가 참여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제도를 사례 중심으로 강의하며, 의원들과 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도왔다. 김병기 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며, “청렴한 의정활동이 신뢰받는 의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군위군의회, 정책 사전 검토 위한 간담회 열어 군위군의회는 21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군정 주요 안건 12건을 검토했다. 심폐소생술 지원 조례 등 집행부 제출안과 위원회 조례 등 의원 발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들 안건은 5월 임시회에서 정식 처리될 예정이다. 최규종 의장은 “의회의 역할은 지역 행정의 균형추"라며, “꼼꼼한 사전 검토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군위전통시장, '미세 안개'로 더위 식힌다…쿨링포그 시스템 가동 군위군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 여름철 무더위 대응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시장 내 주요 통로에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낮추는 장치로,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수는 “군민의 제안이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북 각 지역은 위기 극복과 함께 일상의 회복, 그리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실천되는 이 변화들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 피해 회복과 미래를 위하 3전략…인구 활성화·신재생에너지·영농복구에 총력

◇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 114억 투입해 지역 맞춤형 해법 제시 경상북도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전략적 해법으로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총 1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휴공간 재생, 소규모 마을 회복, 지역별 생활인구 특화 프로그램,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25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생활 기반 인구를 늘리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청도군은 유휴시설을 문화마을로 조성하고, 안동시는 워케이션 센터 '온유'를 통해 외부 인구 유입을 시도한다. 예천군은 '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일터-쉼터 공간을 창출하며, 문경시는 '호계창꼬'를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또한 '디자인단'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안동, 봉화, 문경 등 8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유휴공간을 거점으로 공동체 복원과 지역 활력 회복을 추진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시범마을' 4곳과 '생활인구 특화' 7개 시군, 예천의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은 외부 인구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정주 기반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미래 에너지 산업 교류의 중심지로 4월 23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한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주요 협회들이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올해 행사는 태양광, ESS, 풍력, 수소 등 1100개 부스를 통해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고효율 모듈,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AI 기반 에너지 진단기술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이 참가하면서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신설된 수소특별전시관은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전 주기를 소개하며, 국내 기술력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다. 더불어, 21개국 80여 개사 바이어가 참가한 수출 상담회, 전국 신재생에너지 담당자 대상 교육,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실질적인 산업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농업기계 전문가, 산불 피해지역 영농복구 '구슬땀' 경북도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봄철 영농 재개를 위해 전국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구성된 '영농복구지원단'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산불로만 1만7천여 대의 농기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지역 농가의 생계 기반에 막대한 타격을 준 상황이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전국 12개 시도와 협력해 121명의 전문관과 146대의 농기계를 동원, 의성과 청송에서 8일간 밭작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로터리 작업, 두둑 성형, 비닐 피복 등 밭작물 정식에 필수적인 작업을 맡고 있으며, 이후 추가로 안동과 영양 등 4개 지역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은 기계 취급과 안전 교육, 재난 시 긴급 투입 등의 역할을 맡는 농기계 전문 공무원으로, 전국에 약 313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산불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의 손길을 전하며, 영농 재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복구를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복구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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