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http://www.ekn.kr/mnt/thum/202506/news-p.v1.20250610.8529ea61bde9433b99b0c86b2a739e78_T1.jpg)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청소년부터 학부모, 지역 기업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교육 정책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력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형 교육과정 연구에 참여하는 학교를 확대하는가 하면, 지역 산업에 맞춘 직업교육 시스템과 가족 간 정서 회복을 위한 캠프까지 다각도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학교 밖 청소년도 함께…학력평가 기회 확대 나선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고등학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 학교 밖 청소년도 응시할 수 있도록 문을 연다. 지금까지는 고3 수능 모의평가만 학교 밖 청소년 참여가 가능했지만, 1·2학년 평가에는 제외되어 사실상 학습 진단 기회가 차단돼 있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수능 모의평가와 같은 날 치러지는 6월, 9월 평가에 한해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안동·구미·포항·경산 등 네 지역에서 응시 환경을 제공한다. 성적 통계 및 개인 점수 확인도 가능해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놀이부터 한자까지…67개 학교서 교육과정 실험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67개 학교를 '교육과정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수업 운영을 통한 미래형 교육 실험에 나섰다. 선도학교들은 놀이 중심, 진로 연계, 과정 중심 평가, 경제교육 등 14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체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62개교에서 5개교가 더 늘었으며, 총 4억 3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포항 흥해서부초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택해 저학년 아이들이 야외 숲 교실과 전래놀이를 접하며 협력과 정서 조절을 배운다. 유치원 7곳은 반려동물 주제로 생명 존중 교육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컨설팅과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이 같은 교육 실험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이 키우는 인재'…경북기계금속고, 스마트제조 특성화고로 지정 경산에 위치한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되면서, 스마트제조 분야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 학교는 경산 산업단지와 연계해 70개 기업과 140명의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입학생부터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도교육청·도청·경산시가 100억 원 규모 예산을 공동 투입하며, 지난해 포항흥해공고(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두 번째 경북 지역 지정 사례다. 도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단순한 취업연계를 넘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함께 자라는 가족…경북교육청 '소곤소곤 캠프' 인기몰이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가족 캠프 '소곤소곤 추억만들기'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초등 4학년부터 중2 자녀를 둔 165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는 올해 신청자만 2천2백여 명을 넘기며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캠프는 김천, 포항, 영덕의 오토캠핑장에서 주말마다 열리며, 미니 운동회, 가족 레크리에이션,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교육청은 특히 3자녀 이상 가정도 일반 가정과 동일한 비율로 선정하며, 출산장려 정책과 연계한 점도 눈에 띈다. 임종식 교육감은 “가족이 함께 웃고 땀 흘리며 보내는 이 시간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산불 딛고 다시 걷는 안동…'다시, 안동 ON(溫)' 축제 12일 개막 안동시 산불 극복과 지역 활력 위한 개최 12일부터 4일간 원도심 일대에서 '다시, 안동 ON(溫)' 축제를 연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산불 피해로 움츠러든 시민들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12일부터 4일간 원도심 일대에서 '다시, 안동 ON(溫)' 축제를 연다. '안동, 다시 ON'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막걸리 시음과 거리공연, 프리마켓, 희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단순한 즐길거리 제공을 넘어, 행사 수익 일부를 산불 피해 복구에 보태는 기부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북문시장에선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맛보는 축제가, 문화의 거리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14일 시민운동장에서는 영탁, 정동원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희망 콘서트가 열려 열기를 더한다. 같은 날 태사길에서는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마켓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 영주시 원도심에 활기…'영주이음마켓' 11일 개장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1일, 명륜길 영주이음센터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영주이음마켓'을 연다. 이 행사는 지역 상인들의 제품을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 간 소통을 촉진하는 생활 밀착형 마켓이다. 전통된장, 풍기인삼, 수공예품 등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실용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살렸다. 한국철도공사, 근로복지공단도 함께 참여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영주이음센터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앞으로도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자랄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천군, 곤충과 눈맞추는 아이들…예천곤충생태원 관람객 '쑥쑥' 예천군, 따뜻한 날씨 속 나들이객 발길 사로잡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곤충생태원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56월 누적 관람객 수는 34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따뜻해진 날씨 속에 야외 생태원의 초화류와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밧줄놀이터, 물놀이장, 호러동굴 같은 체험 시설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딱정벌레 핸들링 마스터 클래스' 같은 전문 해설 프로그램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생태원 측은 유튜버와 협업한 온라인 홍보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여름 성수기 관람객을 더욱 유치할 계획이다. ◇ 의성군,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48명 모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생들에게 행정 체험과 소득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하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통해 7~8월 두 달간 총 48명을 모집한다. 청사 내 부서, 복지시설, 물놀이장 등에서 행정보조와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군은 이 사업이 단순 아르바이트를 넘어, 지역 청년들에게 실무 감각을 기르고 공공업무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동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봉화…'아동참여위원회' 본격 활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 조성 중인 '모두의 놀이터'를 현장 체험하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정책 제안, 권리 홍보,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아동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게 된다. 군은 이 같은 활동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정책 수요자로서의 아동 참여를 확대하는 아동친화도시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