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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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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청소년부터 학부모, 지역 기업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교육 정책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력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형 교육과정 연구에 참여하는 학교를 확대하는가 하면, 지역 산업에 맞춘 직업교육 시스템과 가족 간 정서 회복을 위한 캠프까지 다각도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학교 밖 청소년도 함께…학력평가 기회 확대 나선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고등학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 학교 밖 청소년도 응시할 수 있도록 문을 연다. 지금까지는 고3 수능 모의평가만 학교 밖 청소년 참여가 가능했지만, 1·2학년 평가에는 제외되어 사실상 학습 진단 기회가 차단돼 있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수능 모의평가와 같은 날 치러지는 6월, 9월 평가에 한해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안동·구미·포항·경산 등 네 지역에서 응시 환경을 제공한다. 성적 통계 및 개인 점수 확인도 가능해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놀이부터 한자까지…67개 학교서 교육과정 실험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67개 학교를 '교육과정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수업 운영을 통한 미래형 교육 실험에 나섰다. 선도학교들은 놀이 중심, 진로 연계, 과정 중심 평가, 경제교육 등 14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체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62개교에서 5개교가 더 늘었으며, 총 4억 3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포항 흥해서부초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택해 저학년 아이들이 야외 숲 교실과 전래놀이를 접하며 협력과 정서 조절을 배운다. 유치원 7곳은 반려동물 주제로 생명 존중 교육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컨설팅과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이 같은 교육 실험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이 키우는 인재'…경북기계금속고, 스마트제조 특성화고로 지정 경산에 위치한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되면서, 스마트제조 분야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 학교는 경산 산업단지와 연계해 70개 기업과 140명의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입학생부터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도교육청·도청·경산시가 100억 원 규모 예산을 공동 투입하며, 지난해 포항흥해공고(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두 번째 경북 지역 지정 사례다. 도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단순한 취업연계를 넘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함께 자라는 가족…경북교육청 '소곤소곤 캠프' 인기몰이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가족 캠프 '소곤소곤 추억만들기'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초등 4학년부터 중2 자녀를 둔 165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는 올해 신청자만 2천2백여 명을 넘기며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캠프는 김천, 포항, 영덕의 오토캠핑장에서 주말마다 열리며, 미니 운동회, 가족 레크리에이션,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교육청은 특히 3자녀 이상 가정도 일반 가정과 동일한 비율로 선정하며, 출산장려 정책과 연계한 점도 눈에 띈다. 임종식 교육감은 “가족이 함께 웃고 땀 흘리며 보내는 이 시간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산불 딛고 다시 걷는 안동…'다시, 안동 ON(溫)' 축제 12일 개막 안동시 산불 극복과 지역 활력 위한 개최 12일부터 4일간 원도심 일대에서 '다시, 안동 ON(溫)' 축제를 연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산불 피해로 움츠러든 시민들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12일부터 4일간 원도심 일대에서 '다시, 안동 ON(溫)' 축제를 연다. '안동, 다시 ON'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막걸리 시음과 거리공연, 프리마켓, 희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단순한 즐길거리 제공을 넘어, 행사 수익 일부를 산불 피해 복구에 보태는 기부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북문시장에선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맛보는 축제가, 문화의 거리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14일 시민운동장에서는 영탁, 정동원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희망 콘서트가 열려 열기를 더한다. 같은 날 태사길에서는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마켓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 영주시 원도심에 활기…'영주이음마켓' 11일 개장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1일, 명륜길 영주이음센터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영주이음마켓'을 연다. 이 행사는 지역 상인들의 제품을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 간 소통을 촉진하는 생활 밀착형 마켓이다. 전통된장, 풍기인삼, 수공예품 등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실용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살렸다. 한국철도공사, 근로복지공단도 함께 참여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영주이음센터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앞으로도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자랄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천군, 곤충과 눈맞추는 아이들…예천곤충생태원 관람객 '쑥쑥' 예천군, 따뜻한 날씨 속 나들이객 발길 사로잡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곤충생태원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56월 누적 관람객 수는 34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따뜻해진 날씨 속에 야외 생태원의 초화류와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밧줄놀이터, 물놀이장, 호러동굴 같은 체험 시설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딱정벌레 핸들링 마스터 클래스' 같은 전문 해설 프로그램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생태원 측은 유튜버와 협업한 온라인 홍보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여름 성수기 관람객을 더욱 유치할 계획이다. ◇ 의성군,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48명 모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생들에게 행정 체험과 소득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하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통해 7~8월 두 달간 총 48명을 모집한다. 청사 내 부서, 복지시설, 물놀이장 등에서 행정보조와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군은 이 사업이 단순 아르바이트를 넘어, 지역 청년들에게 실무 감각을 기르고 공공업무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동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봉화…'아동참여위원회' 본격 활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 조성 중인 '모두의 놀이터'를 현장 체험하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정책 제안, 권리 홍보,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아동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게 된다. 군은 이 같은 활동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정책 수요자로서의 아동 참여를 확대하는 아동친화도시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jw5802@ekn.kr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돌봄(장난감 도서관)지원 및 분만취약지 산부인과(문경)새로 지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아이 돌봄, 출산, 디지털 산업 등 도민 삶과 맞닿은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엔 장난감도서관이 직접 찾아가고, 외래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역엔 병원 문을 새로 열며, 빠르게 성장 중인 데이터산업 분야에서는 국산 장비 실증과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섰다. ◇돌봄 공백 막는 경북도,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으로 육아 현장 지원 경북도는 지난해 도민이 기탁한 저출생 극복 성금 가운데 17억 원을 투입해 '찾아가는 놀이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노후 장난감 교체' 등 돌봄 기반 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건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이다. 전용 버스를 개조한 차량이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읍·면 지역을 매주 월~목요일 순회하며 장난감을 빌려준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대여한 장난감은 14일 동안 가정이나 돌봄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지역 간 보육 자원 격차를 줄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장난감도서관의 오래된 장난감은 교체하고, 장난감 세척기와 소독기를 확대 보급해 위생 수준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도내 장난감도서관 회원 수는 약 1만9천 명이며, 월평균 이용 건수는 1만8천 건이 넘는다. 인기에 비해 시설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지원은 실효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놀이터'도 계속된다.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16개 시군,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동형 놀이버스 △자연 체험 캠핑 ▴아동 참여형 뮤지컬 △이야기 기반 창작 놀이 등 특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과 아동양육시설 등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곳을 우선 지원한다. ◇분만취약지원 문경에 외래산부인과 새로 지정…출산 인프라 다시 세우는 경북도 문경제일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5년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북에서 이 사업에 선정된 건 2014년 의성 영남제일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선정으로 문경제일병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6개월간 1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이후 매년 2억 원의 국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된다. 문경시는 인구 감소와 함께 출산 인프라도 빠르게 약화돼 임산부가 다른 지역으로 진료를 다니는 일이 흔했다. 도는 이번 지원이 문경지역 산모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제일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의 규모와 역량을 갖췄으며, 외래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장비와 시설도 이미 준비된 상태다. 병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보건소 및 지역 의원과 협력 체계를 만들고, 임산부 대상 건강정보 안내 체계와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데이터센터 장비 실증·인재 양성 본격화…디지털 인프라 경쟁력 강화 경상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2개 분야에 선정돼 총 2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은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 실증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외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기술의 상용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증을 위해 참여 기업 4곳과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실증 결과를 활용할 수요처 5곳도 확보했다. 아울러 지역 내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지역 대학과 기관들이 협력해 데이터센터 실무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신규 취업자를 위한 기초 과정뿐 아니라, 현업 종사자를 위한 전력·운영·보안 등 4개 전문 과정도 마련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경북형 클라우드센터'와 연계된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의회, 영주시의회 소식

◇경북도의회, 도정과 교육 행정 점검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제356회 제1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의와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민생 조례안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10일 첫 본회의에서는 최태림(의성), 권광택(안동), 노성환(고령) 의원이, 11일에는 김용현(구미), 최병근(김천), 황두영(구미) 의원이 도정과 교육 현안에 대해 질의에 나선다. 도민들은 본회의 내용을 TV 생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함께 각종 조례안 심사,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2024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이 최종 의결된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경북 발전을 위한 국정과제 대응에 힘쓰고, 여름철 재난 대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급식실 안전 강화 조례안 발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례회 기간 동안 '경상북도교육청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급식실 환경 개선과 급식종사자의 근무 여건 보호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조리실 공기질 관리 강화, 급식시설 안전성 향상, 급식실 개선협의회 운영, 급식종사자 처우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급식실 환경은 학생과 종사자 모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환기 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2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 정책연구 본격화…경북도의회, 현안 해결 위한 연구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지난 4일 '2025년도 제1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원 연구단체가 제안한 14건의 연구과제를 의결했다. 이번 연구과제에는 '신라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자체 연대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한 다양한 주제가 포함됐다. 연구 타당성과 필요성, 예산 적정성 등이 사전 검토를 거쳐 심의됐다. 박선하 의원은 “제안된 과제들이 도민 생활에 직접 연관돼 있다"며 연구 성과가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혜정 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은 “연구결과가 정책에 반영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연구단체들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 안동시의회, 예산 점검과 민생 챙기기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도 10일부터 19일까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각종 안건이 다뤄진다. 10일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함께 집행부의 결산 제안설명을 듣고, 이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최종 심의 결과는 19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개회일에는 손광영 의원이 안동댐 상류 중금속 정화 및 지역형 뉴딜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반영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영주시의회, 정례회 개회…예산·시정 점검과 청소년 복지정책 제안 영줏=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는 본회의 3일, 상임위원회 활동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1일, 의정자료 수집 2일로 구성돼 탄탄한 일정 아래 운영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으며,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예산 집행과 시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볼 기회"라며 “시민 삶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신중하고 책임 있는 심사를 통해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숙 영주시의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확대 촉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정숙 영주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9일 열린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행 선별 지원 제도는 한계가 있다"며, 영주시 여성 청소년 6,235명 중 지원 대상자는 467명(7.5%)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월경권은 UN이 공인한 기본 인권"이라며, 생리용품 지원은 복지를 넘어 건강권, 학습권, 인권 보장과 저출산 대응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광주광역시교육청, 봉화군의 사례를 언급하며 김 의원은 영주시도 시범사업을 통해 생리용품 보편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교육재정을 연계해 조례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의 제안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건강권 증진과 인권 보호라는 차원에서 지역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소식

◇서경덕 교수·경북문화재단, 독도 섬기린초 세계에 알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독도의 특별한 식물 이야기를 담은 네 번째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알리고, 독도 자생식물의 생물주권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 제작에는 '독도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와 인기 개그우먼 이수지가 함께했다. 영상은 독도에만 자라는 섬기린초와 사철나무를 중심으로 생물주권의 중요성을 쉽게 풀어냈고, 이수지가 내레이션을 맡아 친근한 분위기로 전했다. 서 교수는 “말레이시아가 시파단섬 분쟁에서 자생 거북 보호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처럼, 우리도 독도 자생식물 보호를 통해 실효적 지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지 또한 “섬기린초라는 특별한 식물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영상을 보고, 하반기에 방영될 '강치 아일랜드'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치 아일랜드'는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자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총 26부작, 회당 11분)로, 해양 생태환경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문화재단 이종수 진흥원장은 “독도의 소중한 생물 이야기를 알리고, 독도를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도, 2025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 시범 간담회 열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9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간담회'를 열고, 특구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북도와 도의회, 교육청, 안동시·예천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방에서도 수도권 못지않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 육성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안동과 예천은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특구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방 공교육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외부 인재를 유입해 저출생과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농업, 돌봄을 품다' 사회적 농업 체험 행사 열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9일 구미혜당학교에서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경북 찾아가는 농촌돌봄서비스'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농촌 돌봄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농업과 농촌이 가진 공익적 가치를 배웠다. 행사는 ㈜힐링공유팜 주관으로 열렸고, 경북 내 사회적 농업 실천 농장 8곳과 생활 돌봄공동체 2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말과 함께 힐링 타임, 다육식물 심기, 딸기청 만들기, 압화 거울 만들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정혜경 구미혜당학교장은 “학생들이 농업의 돌봄 기능을 몸소 체험하고, 공동체의 따뜻한 가치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돌봄서비스 단체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농촌 돌봄 농장과 생활 돌봄공동체 12개소를 지원하며, 농장에는 5년간 2억 5000만 원, 공동체에는 3억 2600만 원의 예산을 나누어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사회적 농업은 고령화와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라며 “활력 있는 농촌 조성을 위해 돌봄서비스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제22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7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제22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위탁가정과 관계 기관,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위탁부모와 아동을 격려하는 기념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석 가족들은 버블쇼 공연을 즐기고, 키즈카페, 과학전시, 레이저사격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체험했다. '가정위탁'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희망 가정에 위탁해 가정적 환경에서 자라도록 돕는 제도로, 현재 경북도에는 547가구에서 670명의 아이가 생활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신 위탁가정과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설 중심 보호에서 가정형 보호로 전환해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올해 5월 마무리했으며,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3월 '안동시 어르신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55년 이전 출생자다. 70세가 되는 어르신은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교통복지카드를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제도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에서 69세 사이 어르신들도 포함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복지카드는 11일부터 신분증을 들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대리발급은 불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도와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불편을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표단, 안동시 공식 방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바바자노프 잠쉬드 부지사 등 대표단 7명이 안동시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안동의 하회마을을 모델로 조성한 '차슈마 민속관광마을'의 개소식에 안동시를 공식 초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표단은 먼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 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둘러보며 안동이 간직한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안동시청을 찾아 권기창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개소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바바자노프 부지사는 “안동시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동의 전통과 정신문화를 반영해 조성한 차슈마 민속관광마을에 안동시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타슈켄트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안동과 타슈켄트 간 문화·관광 분야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민속과 정신문화라는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양 도시가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예천군, 20대 신혼부부에 '혼수비용 100만 원' 지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젊은 세대의 결혼을 응원하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비용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부부 모두 혼인신고일 기준 18세 이상 29세 이하로, 혼인신고 후 6개월 이상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한다. 단, 신청자는 반드시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살아야 한다. 혼수비용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지원금은 가전제품이나 가구 구입비용으로 쓸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젊은 부부들이 결혼과 출산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결혼, 출산, 정착을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 민심, 민주당에 작은 문을 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북 지역에서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전국 득표율 49.42%로 당선되며 새로운 정부 출범이 확정된 가운데, 경북에서는 25.52%를 얻어 여전히 험지라는 현실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대선보다 1.72%포인트 오른 성적을 거두면서 대구(1.62%p)나 전국 평균(1.59%p)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북 22개 시·군 모두에서 득표율이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울릉군은 3.19%포인트, 예천군과 안동시, 영주시는 각각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은 30%를 넘기며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3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상우 지역위원장이 이끄는 안동 지역위원회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었다. 영주·영양·봉화 지역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중앙당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도 2022년 대선, 2024년 총선, 이번 대선까지 득표율이 꾸준히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규환 지역위원장이 지역 민심을 다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북 북부권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문학자 출신으로 강단과 대중성을 겸비한 박규환 위원장의 앞으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농업기술원 소식

◇경북도,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 구성...전국 첫 시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저출생 대응 정책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고 추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57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는 16개 시군에서 모집됐으며, 미혼 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990년대생이 32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모니터링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신규 정책 제안과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 등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를 맡는다. 이를 위해 온라인 소통 채널과 오프라인 회의, 정책 자료집 배포 등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첫 전체회의는 주말에 열려 가족 동반 참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고, 전문가 분석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100인의 아빠단' 7기 발대식 열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8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제7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3~9세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 아버지들은 자녀와 함께 주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매주 온라인 미션을 수행한다. 온라인 미션은 육아 멘토가 제시한 놀이 방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공유하고, 참가자가 이를 실천하는 방식이다. 한 초보 아버지는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고민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아버지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빠의 육아 참여가 육아 부담을 줄이고 자녀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농업기술원, '들녘특구' 성과보고 및 '들녘한끼 1호' 현판식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경주시 천북면 식량작물 특구에서 '들녘특구' 성과보고 및 '들녘한끼 1호' 현판식을 진행했다. 들녘특구 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농지를 법인에 위탁하고, 청년 농업인들이 기계화 영농을 맡는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이다. 경주 특구에서는 136농가가 참여해 110헥타르의 농지에 이모작 영농을 진행했다. 땅을 맡긴 농가에는 평당 2000원, 직접 영농에 참여한 농가는 3000원의 배당금이 지급돼 소득이 2배 증가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평균 2000만 원의 부가 소득을 올렸다. 특구는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가공, 체험, 요리까지 연계한 6차 산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로 만든 콩국수, 순두부 짬뽕 등의 메뉴를 제공하는 '들녘한끼 1호'를 운영하며, 농번기 새참 배달 서비스와 관광객 대상 코스 요리도 선보인다. 경북도는 경주 외에도 구미, 울진, 포항 등지에서 들녘특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농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독자기고] 새 정부에 바라는 북부지역 자치분권 3대 현안

김휘태 전 안동시 풍천면장 여ㆍ야 모두가 지방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분권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지 미지수이다. 그동안의 혼란한 행정 난맥상으로 아무런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은 이번 새 정부에 주민자치를 중심으로 완전한 자치분권을 실행해 주기를 바란다. 첫째,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즉각 중단하라. 2016년 3월 경북도청 북부 이전은 낙후된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부합하는 매우 합리적인 지방 자치분권을 시행한 것이다. 그런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일극화 견제라는 미명 아래에, 광역행정통합을 내세우는 것은 근본적으로 처방을 잘못한 시행착오이다.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은 그동안 지방 자치분권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또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효과적으로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개발 고도성장 정책으로 수도권에 집중 투자를 해오면서, 3공화국 때부터 수도권 규제와 행정수도 이전을 계획하였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통제 불능의 수도권 블랙홀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수도권을 분산시키는 방법 외에는 지방통합으로 해결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전국의 광역지방을 다 통합해도 51% 과반의 수도권에 미치지 못하는데, 대구·경북 행정통합 500만으로 2600만과 대한민국 80% 경제권을 가진 수도권 견제는 중과부적이다. 또한, 대도시와 경북의 광활한 농산어촌은 통합 시너지효과도 낼 수 없는 구조이다. 또 하나는 전국 5대 광역경제연합권 메가시티 정책도 먼저 행정통합을 전제해서는 안 된다.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행정복지는 차원이 다르다.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광역경제연합은 필요하나, 주민자치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도시나, 농산어촌은 공동체로서 자치분권을 강화해 나가야 자주적인 균형발전이 가능해진다. 둘째, 지역 수리권(댐관리, 지방광역상수도)을 보장하고, 안동댐 중금속과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라. 경상남북도, 대구, 부산, 울산 등 무려 1300만 국민들이 낙동강 수질오염으로 30년 넘게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해왔다. 대구취수원 이전도 구미와 30년 갈등을 겪어도 지자체 간에 해결하라는 식이었다. 안동댐 최상류의 영풍석포제련소 중금속 오염도 50년째 근본 조치를 안 하고 지금까지 끌고 와서, 안동댐의 51㎢ 진흙 바닥에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 중금속이 1m나 쌓이고 있다. 새 정부에서는 즉시 석포제련소 이전과 안동댐 내 중금속 준설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지진 등 일촉즉발의 중금속 용출사태가 발생하면 대재앙이 닥칠 수 있다. 또한, 안동댐에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중금속 오염도 우려되지만, 하류지역의 용수부족 문제로 반발이 심한 실정이다. 지난 정부에서 22년 4월 협정한 구미 해평이나 더 상류지점 경북도청 구간에 강물순환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일방 120㎞ 하이웨이 2조 원이면 양방향 60㎞ 구미~대구 강물순환이 가능하다. 그리고 독성녹조 마이크로시스틴이 수돗물, 농산물, 공기 호흡까지 치명적이다. 새 정부는 더 늦기 전에 낙동강 치수 정책을 자연유하 정화로 바꾸어야 한다. 홍수로 유실되는 빗물 400억 톤을 산과 들의 저수지 7만 개에 분산 저장하여 저류시키고, 4대강 보는 개방하여 4계절 맑게 흐르는 강물을 농ㆍ공ㆍ생활용수로 이용해야 안전하다. 셋째, 경북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대학, 병원, 기업 유치 및 하회, 병산, 가일, 소산, 오미, 서미 등 세계유산과 역사문화마을 연계ㆍ순환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하라. 조선의 수양산(서미) 백이ㆍ숙제와 같은 서애, 청음 선생과 막난, 근전 선생의 독립운동 성지를 세계문화관광 허브로 도약시켜야 한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청송군, 영양군, 영천농협,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소식

◇청송군, 산남파크골프장 9일 개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산남파크골프장은 2만1484㎡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파크골프장은 윤경희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약 2년간 조성 과정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당초 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고려해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군은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 공식 대회는 오는 26일 목요일,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로 열릴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남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7월 1일 시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7월 1일부터 관내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영양군에 주소지를 둔 만 70세 이상(1955년 6월 30일 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관내 시내버스(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발급 신청은 11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자는 반드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대리 접수는 불가하며, 세부 일정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단, 기존 우대 교통카드(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를 소지한 경우,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카드 기능이 해지될 수 있어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제도 시행에 맞춰 관내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부착될 예정으로, 기존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버스 이용률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무임승차 제도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영양군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농협, NH농협손해보험 '위더스상' 수상… 농업인 실익 증진 공로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천농협이 4일 NH농협손해보험이 수여하는 '위더스상(With-US)'을 수상했다. '위더스상'은 NH농협손해보험이 매년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손해보험 사업을 통해 농업인 실익 증대에 크게 기여한 우수 사무소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영천농협은 그동안 신용·경제사업 부문에서 건실한 성장을 이뤄온 것은 물론, 올해 손해보험 사업에서도 농업인 실익 향상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윤종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보험사업에 힘써 온 영천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영천농협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영근 조합장 역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실익 증진을 위해 헌신해준 영천농협 임직원과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과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영천농협 직원에게 '헤아림인증직원' 인증패도 함께 수여됐다. '헤아림인증직원'은 NH농협손해보험이 소정의 기준을 충족한 전국 농축협 우수 직원을 선발해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영천농협은 2025년 6월 기준 총 4명의 직원이 헤아림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영주시, '2025 경북농식품대전'서 지역 농식품 경쟁력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관내 농식품 기업 7곳과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홍보 중이다. 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 주최로 도내 224개 업체가 참여해 농식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대규모 교류 행사다. 영주시는 독립부스, 전통주 전시, 프리미엄 제품관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했으며, 특히 디저트형 가공식품(㈜완선농업회사법인), 인삼막걸리(영주탁주양조장), 건강 간식류(소백산아래), 도라지 제품(자연이든농업회사법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업체 부스를 방문하며 “이번 박람회가 영주 농식품의 판로 확장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년 제2차 이사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5일 오전, 예천군청에서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추경예산안과 제 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이사장)는 “재단의 사업이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책임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재단은 향후 전략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의성군, '조성지 둘레길' 조성 완료…지역 힐링 명소 기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3년 말부터 추진한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 조성지 일원에 총 4.5km의 산책로와 수변 데크, 전망대 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조성지의 생태공원과 연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관광벨트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성지는 의성군 최대 저수지로, 경관이 뛰어나고 벚꽃길로도 유명한 지역 명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성지가 의성 서부권의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자연친화 관광 개발을 예고했다. ◇봉화군, 버섯학교 교육생 대상 선진농장 현장 견학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5년 버섯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 4일, 교육생 25명을 대상으로 충북 및 경북 일대 선진 버섯농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충북 증평의 상황버섯 농장 △음성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스마트팜 실험동 △문경의 가은표고버섯 농장을 차례로 방문해 약용버섯 재배기술과 스마트팜 도입 사례 등을 직접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시스템은 환경 자동제어를 통해 생산성과 소득을 평균 25%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은 이를 계기로 약용버섯종균센터와 연계한 전문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지속적인 벤치마킹과 교육을 통해 봉화군 버섯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소통·글로벌·생태로 경북교육 새시대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현장 중심의 공론장 확대, 글로벌 교육 협력 강화, 생태 감수성 함양 등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3대 축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5일을 전후해 경북 곳곳에서는 지역 교육 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사부터, 미국 교육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생태 전환 교육 캠프까지 연이어 열리며 경북교육의 지향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단순한 교육정책 발표를 넘어서 학생·학부모·교사·지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며, 대화를 통해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다층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 새로운 현장 토론 모델 '소통대길 톡' 개최 5일 경주시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열린 '2025 경주교육 소통대길 톡'은 단순한 간담회나 보고회가 아닌, 현장과 교육청이 실시간으로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형 플랫폼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이 기존의 '현장소통토론회'를 전면 개편해 새롭게 마련한 첫 시범 행사로, 행사명 '소통대길 톡'에는 '소통과 대화의 길을 열자'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도의회 교육위원과 교육지원청장, 지역 내 각급 학교의 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미래교육 모니터단 등 다양한 교육 주체 260여 명이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발표 형식의 혁신이다. 기관장의 업무보고는 음성 중심이 아닌 슬라이드 기반 키워드 중심 발표로 변화했으며, 학생·교사·학부모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공유하는 '이슈톡' 세션도 새로 도입됐다. 이후 진행된 '고민종식 톡'에서는 실시간으로 접수된 민원성 질의에 교육감이 직접 답변을 내놓았고, AI 요약 시스템이 현장에서 나온 질문과 제안을 키워드로 정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교육청이 단순한 일회성 경청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 반영을 위한 피드백 체계를 갖췄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경산에서는 미국 조지아주 초중고 교사 및 대학 관계자들로 구성된 교육연수단이 경북교육청의 글로벌 교육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아진산업, 어번대학교, 경일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13일까지 경산, 경주, 대구, 서울 등지에서 문화와 교육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5일 경산의 삼성현초등학교와 경산과학고등학교를 찾아 실제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 및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학생 중심 수업, 융복합 교육, 첨단 ICT 기반 교육환경 등 K-EDU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4일 경일대학교에서 진행된 정책 설명회에서는 경북교육청의 국제교류 사례와 미래 교육방향이 소개됐으며, 특히 해외 유학생 유치, 고교학점제 운영, 온라인 학교 도입 등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제니퍼 오덤 루이스 교장(메터초등학교)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살아 움직이는 교실, 창의적이고 따뜻한 학교 분위기가 무척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의 교육 협력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25 생태 공감! 가족 캠프' 운영 경북교육청은 5일 환경의 날을 포함한 환경 교육주간을 맞아 6일부터 8일까지 '2025 생태 공감! 가족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상북도환경연수원 등 도내 3개 생태 전문 기관과 협력한 1박 2일 체험형 생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경북 도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총 60가족, 220여 명. 기관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으로, 단순 체험을 넘어 생태 감수성과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길러주는 실습형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야간 생태 탐방 – 꽃별 산책'과 '반려식물 가드닝' 등의 자연친화 프로그램이, 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는 '디지털 드로잉', 'SDGs 이해 활동', 환경 포스터 제작 등 창의융합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는 '숲이 빛나는 밤에', 탄소중립 강연, 스탬프 미션 투어 등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중심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일련의 행사에 대해 “경북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세계와 교류하며, 자연을 통해 배우는 미래형 가치 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주체들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인공이 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통대길 톡'은 오는 하반기부터 도내 10개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총 5회 이상 열릴 예정이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jjw5802@ekn.kr

경북도, 저출생 해법부터 농식품 미래까지 총력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구감소 위기 대처와 농식품 산업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대규모 행사를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6월 첫 주,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4대 문화운동을 점검하고, 동시에 '2025 경북농식품대전'과 '농업기술박람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결혼·출산·육아 정책과 농업 기술 혁신의 구체적 성과를 선보였다. ▲'작은 결혼식'부터 '육아 근무 송'까지 전방위 지원 5일 열린 회의에서 경북도는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이라는 4대 방향 아래 추진 중인 총 20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 출산율 하락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고 청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전환 운동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대표 사업으로는 예식 부대비용을 1쌍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어촌 체험을 통한 임신부 태교여행, 아빠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아빠 교실' 운영 등이 있다. 특히, '육아 휴직이 아닌 육아 근무'라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은 도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비혼가구, 입양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출산과 육아에 따른 사회적 책임 분담 체계 확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구 엑스코서 식품산업 대전 개최 같은 날 대구 엑스코에서는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이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189개 식품기업과 3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수출 확대와 내수 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전시관은 △수출 유망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탑티어 기업관', △전통주 문화 확산을 위한 '전통주관',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홍보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전통주 하이볼 시음, 참외버거 만들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최근 연간 농식품 수출액 8억 6천만 달러를 돌파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푸드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실제로 지난해 안동소주 수출은 37.5% 증가하며 경북 농식품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K-농업기술박람회' 동시 개최 경주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 주최한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개막했다. 이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농업 R&D 성과 확산과 지속가능한 농업 미래 비전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혁신관'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재배기, 에어팜 등 스마트농업의 대표 기술이 공개됐으며, '수출관'에서는 K-김밥, 안동소주, 떡볶이 등 수출 유망 식품의 시식과 전시가 동시에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 박람회를 통해 지역 농업기술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대학, 기업, 농가 간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특히, '들녘특구사업'을 비롯한 농업 대전환 정책의 성공사례도 소개되며 지역 중심의 스마트 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농업 분야의 기술력과 수출경쟁력을 키워가는 전략은 지역 경제의 회복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모델 지역으로서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관행적 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경북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 지역이 되겠다"며,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도약 또한 경북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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