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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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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기부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공모사업 선정… 지역 제조업 혁신 가속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내 금속·기계 제조업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지원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제조업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소공인들의 제조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 인프라를 조성하여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은 △소공인 전용 복합지원센터 설치 △첨단 제조 장비 구축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도가 조성할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경산시 진량읍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금속 가공 및 기계 제조업체 210여 개사가 집적된 곳으로, 산·학·연 협력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소공인의 아이디어가 고도화된 제품으로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지속 가능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공인 육성 위한 종합 지원체계 마련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소공인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관리기관을 지정하여 실질적인 육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2025년을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소상공 아이콘기업 육성 △펀드 조성 △자율상권 활성화 지원 △행복 점포 육성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의 금속·기계 제조업 소공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제조업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제조업의 미래, 기술 혁신과 창업 활성화에 달려 경북도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제조업의 기술 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최첨단 장비와 기술 지원, 판로 개척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경우, 경북의 제조업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지역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jjw5802@ekn.kr

안동 스카이라인을 바꿀 ‘하늘채 리버스카이’,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안동 최고층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는 '하늘채 리버스카이'가 정식 분양에 앞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학군, 교통망 확충 등으로 안동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문의가 쇄도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지하 2층~지상 26층의 '하늘채 리버스카이'는 안동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용상동에 위치하며, 교육·문화·생활 인프라가 균형 있게 조성된 것이 강점이다. 특히 학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단지 인근에 용상초, 길주초·길주중이 자리하고 있으며, 명문고로 꼽히는 안동고와 안동대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안동다목적체육관, 용상생활체육공원, 안동문화관광단지, CGV 등 문화·여가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선어대공원과 낙천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현재 안동소방서에서 선어대를 연결하는 반변천로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선어대에서 남선면을 잇는 대교 건설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선어대교 동단에는 안동외곽순환도로 교차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통해 영주, 봉화, 의성, 청송, 동안동IC, 경북도청, 예천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 안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인구 15만 명 가운데 약 2만 4000명이 용상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 청송·진보·영양 지역의 공무원 및 직장인들이 이곳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우수한 정주 여건에 기인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송과 진보, 영양 지역 공무원과 교도관들의 아파트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며 “안동 인근 지역의 인구 감소가 심화될수록 용상동과 정하동 일대의 주거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jw5802@ekn.kr

27개 팀 선정, 11월까지 각 지역에 특화된 돌봄 프로그램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교육청과 공동으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경북교육청과 협력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협력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인 '2025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굿센스 돌봄 서비스)'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으로, 경북도는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총 27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27개 팀은 3월부터 11월까지 각 지역에 특화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며, 지역아동센터경북도지원단이 사전 워크숍,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굿센스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협력하는 돌봄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나아가 저출생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27개 팀은 △지역사회확산형 11개 팀 △프로그램형 16개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8개 시·군의 27개 초등학교와 33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한다. 이들 팀은 해당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려 사업을 시작한다. 예를 들면 경주 내남초·성동지역아동센터는 '꿈, 사랑, 인성교육이 꽃피는 성동, 내남 마을'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마을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지역 이야기를 들려주고, 전통 예절 교육과 도자기·한방 체험을 통해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데 주안점을 둔 돌봄서비스이다. 또 포항 동해초·한울·동해지역아동센터는 '동해 어린이 연오·세오 예술단'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예술가 및 문화 단체와 협력해 전통문화 및 예술 활동 기반에 힘을 실은 돌봄 프로그램이다. 상주 상영초·상주지역아동센터의 경우는 '어르신들과 온정의 차 한잔, 국악 한소리' 프로그램을 통해 다도와 사물놀이를 배우고, 지역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 및 지역 축제 참여를 통해 세대 간 소통 강화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북지역 특성을 반영한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예천군, 군위군의회 소식 등

◇ 경북도, 탄소섬유 재활용 기술로 JEC WORLD 2025 혁신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구미 소재 탄소섬유 중간재 및 제조 기기 생산업체 일성컴파짓(주)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WORLD 2025에서 복합소재 지속 가능성 및 재활용 부문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경북도가 도비 지원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뒷받침한 결과로, 지역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JEC WORLD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개막 전 수여되는 혁신상은 각 산업 분야에서 복합재료의 발전 가능성을 극대화한 프로젝트에 주어진다. 올해는 항공우주, 순환성 및 재활용 등 총 11개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선정됐다. 일성컴파짓(주)의 수상 기술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및 독일 ITM 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비파쇄 공정 기반 탄소섬유 회수 및 재활용 기술이다. 기존 방식은 탄소섬유를 분쇄한 후 열분해하거나 용매를 활용해 회수하는 과정이 필수였으나, 이번 기술은 고주파 전자기장을 이용해 탄소섬유만 선택적으로 고온 가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쇄 과정 없이도 재생 탄소섬유를 회수할 수 있어 원재료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탄소섬유의 강도 보존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동차·항공우주·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품질 재생 탄소섬유를 중간재 및 CFRP(탄소섬유 강화 고분자 플라스틱) 형태로 재활용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경북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탄소섬유·복합소재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JEC WORLD 2025 혁신상 수상은 경북도의 연구개발 지원과 지역 기업·연구기관의 협업이 만들어낸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교육비·교육급여 집중 신청 접수…학부모 부담 경감 경북도교육청이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을 위한 '2025년도 초·중·고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2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복지로, 교육비원클릭)으로 가능하며, 학기 초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이 기간 내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하나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교과서비·고교학비를 지원한다. 올해 교육활동지원비는 초등학생 48만 7000원, 중학생 67만 9000원, 고등학생 76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5% 인상됐다. 교육비 지원은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PC·인터넷 통신비, 고교학비 등을 포함한다. 지원 기준은 항목별로 다르며,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중위소득 40% 이하 가구는 PC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수급자는 재신청이 필요 없지만,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신규 교육급여 수급자는 4월 1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교육활동지원비 바우처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 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2025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계획 발표 경북도교육청이 '2025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총 121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제1회 시험(6월 21일)에서 118명, 제2회 시험(8월 30일)에서 1명, 제3회 시험(11월 1일)에서 2명을 뽑는다. 모집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일반) 32명, 시설관리 32명, 사서 13명 등이 포함되며, 장애인·저소득층 및 보훈대상자를 위한 별도 채용도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장애인 법정 의무 채용 비율(3.6%)을 초과해 10명(8.3%)을 선발하고,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위한 별도 전형을 통해 지역 인재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채용을 통해 지역 인재들에게 공직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채용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Wee 프로젝트' 기능 확대 시범사업 선정 경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Wee 프로젝트 기능 확대·개편 시범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을 포함한 5개 교육청이 참여하며, 2025년 3월부터 1년간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학교 중심 통합 지원체계 구축 △Wee센터 기능 강화 △고위기 학생 맞춤 지원 △학교 상담인력 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초등학교 순회 상담을 위해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배치하고, 학교와 전문기관 연계를 확대해 상담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Wee센터 조직 개편 및 '경북형 상담기록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담 기록을 표준화하고, 전문 컨설팅단을 운영해 상담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Wee 프로젝트가 단순 위기 학생 상담을 넘어 모든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책임지는 체계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운영…미래형 유아교육 앞장 경북도교육청이 미래형 유아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8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아들이 놀이와 생활 속에서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시범유치원에서는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교수학습 방법 개선 △유아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원·학부모 대상 교육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유아들이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교사들은 이를 교수학습 과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시범유치원의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들이 균형 잡힌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시, 공모사업 역대 최고 성과…2025년 도약 위한 기반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공모사업을 통한 시정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119건의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국·도비 1200억 원을 확보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동시는 2025년 새로운 시정 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공모사업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내실 있는 성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 공모사업 총괄 체계 구축…선제적 대응 강화 2024년 안동시는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하고, 공모사업의 접수부터 응모 여부 결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장책임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담당자부터 국장까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모사업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공모사업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고, 미응모 사업의 사유 분석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보다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안동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의 지방시대 3대 특구(△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기회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도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행정안전부가 중점 추진한 △고향올래(GO鄕ALL來)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지자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등의 핵심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며 지방소멸 극복과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 공모사업 우수공무원 선정…공정한 평가로 동기 부여 안동시는 공모사업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사업 평가위원회'를 운영했다. 평가위원회는 정량평가(50%)와 정성평가(50%)를 종합해 6개 주요 사업과 18명의 우수공무원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3명) △우수상 2팀(6명) △장려상 3팀(9명) 등 총 6팀(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도비 약 273억 원을 확보한 미래농업과 농촌활력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130억 원 확보)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특별교부금 90억 원 확보)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포함한 3개 사업이 포함됐다. 우수공무원들에게는 최대 1인당 200만 원의 상금,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최대 0.6점), 해외 선진 체험연수 우선순위 부여, 특별휴가(1일)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이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태도를 장려하고, 공모사업 추진 동기를 고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5년 공모사업 대응…더욱 체계적인 전략 추진 안동시는 202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더욱 정교한 공모사업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정부 예산 및 공모사업 동향을 분석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90건의 사전 대응 목록을 확정했으며, 연중 신규 공모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응 건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2025년 초부터 3건 이상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 이상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4년 공모사업 성과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추가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해 열심히 일한 직원이 존중받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로 인해 지자체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더 많은 사업을 유치해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 예천군, 2026년 국비 확보 총력…김학동 군수, 국토부 방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며 본격적인 예산 확보 활동에 돌입했다. 김학동 군수는 4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진현환 제1차관을 접견하고, 뉴빌리지사업과 우리동네살리기 등 국토부 소관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김 군수는 “국비 확보는 예천군의 미래 발전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각종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의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향후에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 군위군의회, 의원간담회 개최…주요 현안 논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는 4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주요 안건과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규종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집행부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인구정책에 관한 조례안 등 각종 안건과 현안 업무에 대해 보고했으며, 의원들은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군위군의 인구정책 조례안과 관련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의원들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을 집행부에 적극 주문했다. 한편, 군위군의회는 오는 17일부터 제289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심의 및 지역 현안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jjw5802@ekn.kr

[독자기고] 말 없는 다수 국민이 무서운 줄 알아야

2025년 3월 4일 온종일 진눈깨비가 구슬프게도 내린다. 촉촉한 봄비에 날궂이라도 할 텐데 세상이 어지러우니 막걸리 생각도 사라져 버린다. 7080 세대로서 수많은 갈등의 시대를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허무한 갈등은 없었다. 6.25 직후 사상과 이념 갈등부터 빈부ㆍ지역ㆍ세대ㆍ남녀ㆍ노사갈등은 한국사회가 성숙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정치적 이념 갈등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상대적인 진영논리로 자본주의의 병폐인 황금ㆍ권력 싸움에 지나지 않는다. 본질을 숨기고 오만가지 명분으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빨갱이부터 부정선거다. 불법수사다. 친미ㆍ일ㆍ중이다. 부정부패다. 입법독재다. 사법독재다. 경고(계몽)계엄이다. 말장난으로 전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이 이렇게 종파(권력집단)적으로 패거리 싸움하라는 정치제도가 아니라, 정파(정책집단)적으로 대의정치를 하라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 대의정치 권력을 사리사욕으로 더럽히고 사상도 이념도 정책도 아닌 진영논리로 대립하여 국가공권력까지 동원하여 쟁탈전을 벌이는 것은 명분을 떠나서 그 자체가 반국가행위이다. 탄핵찬ㆍ반 어느 쪽이든 언론이나 SNS를 동원하고 광장에서 수만 명이 모였다고 기세등등할 일이 아니다. 소영웅주의에 사로잡혀서 선전 선동하는 연사들의 말장난에 세상이 휘둘리지 않는다. 말 없는 5천만 국민이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스스로가 이성을 가다듬고 편파적인 미디어에 휩쓸리지 않고 상식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별히 경계할 점이 바로 이러한 혼란 상태에서 주권을 가진 국민들이 무관심하거나 위축되어 방관할 때 부당한 권력이 탄생할 수 있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가 객관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지혜를 발휘해 나가야 한다. 2025.3.4 동아일보에 “국민 체감 사회갈등 6년 사이 최고, 보수와 진보 대립이 가장 심각“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위험한 수준이라고 한다. OECD 국가에서 3위라는데, 그에 상응하는 갈등관리는 27위로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2024.9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로 정치적 양극화가 중도 배제까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기사에서 전문가들은 낡은 정치제도와 표플리즘에 빠진 정치가 사회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장덕진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좌파 표플리즘이 우파 표플리즘으로 옮겨붙으면서 좌ㆍ우 모두 극단의 목소리에 기댄 정치만 하고 있다'며 '정치적 양극화가 중도의 목소리를 배제하면서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5년 전 전경련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갈등지수 국제비교 및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보고서(2014)로 사회분야가 OECD 2위로 극심하고 인구밀집도는 1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한국 갈등지수는 55.1로 프랑스25.8 독일29.8 영국41.4 미국43.5 일본46.6 보다 훨씬 높으며, 갈등관리지수를 10% 높이면 GDP가 2.41%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우리나라 사회갈등 경제적 손실이 연간 240조에 달한다고 한다. 언행도 부당하고 폭력적으로 거칠어지고 상식에 맞지도 않는 선동으로 위험 경계선을 넘고 있다. 귀족노조, 입법ㆍ사법독재, 미국ㆍ중국사대, 토착왜구. 친일매국, 종북좌파. 경고계엄 등 사전에도 없을뿐더러 도저히 성립될 수도 없는 언어도단부터 청산해 나가야 한다. 국민의 이름으로 절규한다. 제발 편 가르고 싸우지 말자! 지인, 가족까지 욕할까 SNS 보기도 겁난다. TV에 여야 대표들 나와서 상대방 욕부터 시작하는 정치 4류를 더 이상 연출하지 말자! 죄도 없이 눈감고 귀막고 살기도 서글프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국민이 불편해야 하는가? 당파싸움 역사를 망각하면 대한민국은 바로 강대국에 멸망한다. jjw5802@ekn.kr

박용선 경북도의원, “분산에너지 활성화는 대한민국 살릴 마지막 기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이 3월 첫 공식 근무일을 맞아 '분산에너지 활성화, 미래를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북도의 전략적 대응과 역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심각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고 불합리한 전력 공급 구조가 지역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경북, 전력생산 중심지...수도권이 혜택 독점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전력 생산의 중심지다.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가 경북에 위치하며, 2023년 기준 경북의 전력 생산량은 94.6TWh로 전국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북의 전력 소비량은 43.8TWh에 불과하며, 생산 전력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과 타 지역으로 송전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수도권은 값싼 전력을 공급받아 산업적 이점을 누리지만, 정작 경북의 기업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폭등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포항의 철강산업을 비롯한 경북의 핵심 산업들이 수도권과 같은 전력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불공정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돼야 박 의원은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를 깨뜨리기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추진해왔으며, 2024년 6월 14일부터 해당 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법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법 시행만으로 경북이 자동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 의원은 “경북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중으로 공모할 특화 지역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 권한,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박 의원은 “지금까지의 전기요금 정책은 수도권 중심의 논리로 결정되었다"며 “분산에너지법 제45조에 따라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력 도매가격 격차는 평균 19~34원/kWh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 격차를 활용해 전력 생산 지역에서 저렴한 전기료를 제공하면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을 중앙정부가 독점하는 시대는 끝나야 하며, 이제는 지방이 직접 자신이 생산한 전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의 전략적 대응...“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필수" 경북이 분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접근과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 박 의원은 경북이 반드시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돼야 하며, 이를 통해 AI 국가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같은 첨단산업을 유치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스마트 그리드 구축 등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에너지 혁신 중심지'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 소비가 많은 수도권은 더 높은 요금을 내고, 생산 지역인 지방은 저렴한 전기요금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민과 함께 싸우겠다"...1인 시위 강행 예고 박 의원은 경북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1인 시위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단순한 정책 경쟁이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위한 사명이며 지방이 살아남기 위한 사투"라며 “더 이상 수도권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새로운 시대 열어야 박 의원은 “중앙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이 직접 에너지를 활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경북이 생산한 전력은 경북이 직접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전기요금 결정권을 지방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 집중을 분산하고, 지방을 살려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경북도민과 대한민국의 모든 지방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jjw5802@ekn.kr

안동시 헴프 특구, 초과 달성 vs. 구조적 한계… 실상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최근 발표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성과에 대한 자평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일 시는 목표 대비 성과를 초과 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안동시의회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비교해볼 때 이러한 발표가 실질적인 성과를 반영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CBD 생산량, 수출 인프라, 사업 지속 가능성, 지역 경제 기여도 등 주요 성과 지표에서 미흡한 점이 두드러지며, 특구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는 보다 냉정한 평가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초과 달성"이라는 CBD 생산량, 실제론 기대 이하 안동시는 “CBD 생산 목표 49.00㎏ 대비 61.95㎏을 생산해 126%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애초에 특구 사업이 설정했던 연간 100㎏ 생산 목표를 축소한 후의 성과로, 실질적으로는 기대치를 밑돈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더욱이 지난 4년간 46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CBD가 61.9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를 '초과 달성'으로 포장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헴프 산업의 상업화를 위해 필수적인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이 여전히 구축되지 않은 점도 심각한 문제다. 시는 “GMP 수준의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업 초기부터 GMP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한 결과다. 전임 시장조차 “GMP 시설 구축에는 최소 3~5년이 필요하며, 특구 지원 기간(2년) 내 구축은 어렵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현재 CBD 수출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 지역 경제 기여도 부족…특구사업자 본점 외부 기업 다수 특구 사업이 안동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려면 지역 경제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안동에 본점을 둔 특구 사업자의 비율이 극히 낮아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시는 사업성과를 입증하기 위한 성과지표(KPI)를 설정했다고 밝혔지만, CBD 생산량과 헴프 재배량에 대한 실질적인 지표 관리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안동시는 15개 기업의 실증특례 반납이 “목표 달성 후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차 선정 사업자의 경우 국·도·시비 지원이 끊긴 것이 반납의 주요 이유였고, 추가 선정된 기업들도 특구 사업의 수익성 부족으로 인해 사업을 지속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는 특구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향후 보다 명확한 비전과 지원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타 지자체와의 경쟁 전략 부재…“국내 유일" 타이틀만으로 충분한가? 전북, 강원, 제주 등 타 지자체들이 헴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안동시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라는 지위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성과 없이 '유일한 특구'라는 지위만 유지하는 것이 과연 산업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 지자체들이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동도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안동시는 2018년 수립한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 지원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2023년 기존 계획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새로운 5개년 종합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이는 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 로드맵이 부재함을 의미하며, 기업 및 농가들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동시가 발표한 특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 발표는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크다. △CBD 생산량 목표 미달성 △GMP 시설 미비로 인한 수출 불가 문제 △특구사업자의 지역 경제 기여 부족 △실증특례 반납 증가로 인한 지속 가능성 위기 △타 지역 대비 경쟁력 부족 △5개년 종합계획 미이행 등의 문제들은 특구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단순한 성과 포장보다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동시가 대한민국 헴프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군위군, 청송군,의성군, 경북북부지신재산센터 소식 등

◇ 군위군, 대구 군부대 이전을 위한 결의대회 개최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 군부대의 최종 이전지 발표를 앞두고, 군위군 우보면에서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 주최로 결의대회가 4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군의회,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 우보면 체육회, 우보면 16개 사회단체 및 우보면민 약 6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원제에 이어 2부로 우보면 체육회가 주관한 '우보면민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으며, 면민들이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군위군은 군사적 중요성과 상징적 의미를 담은 지역으로, 국통산과 같은 전략적 장소들은 군위군이 군사적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다. 특히, 국통산에서 진행된 기원제는 '국'과 '통'의 의미를 담고 있어, 군부대 이전을 넘어 군위가 국가적 통일을 상징하는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 군위군은 대구 군부대 이전 신청 이후, 우보면의 16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군부대 이전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국방부와 대구시, 군위군에 유치 촉구문을 전달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는 군위군만의 독특한 사례로, 이번 군부대 이전을 위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군부대 이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기적과도 같다. 함께 힘을 모아 군위군이 이 기회를 잡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병익 추진위원장은 “우보면민의 강한 의지와 열망을 보여주기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이제 군위가 최종 이전지로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송군, 건설공사 시공중지 해제 및 현장 점검 강화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겨울철 영하의 기온으로 인한 건설공사 시공품질 저하와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내려졌던 시공중지 명령을 4일부로 해제했다. 하지만 일시적인 기온 급강하에 대비해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해빙기를 맞아 공사장 주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현장 점검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영농철 이전에 농로, 배수로, 수리시설 등 농업기반시설 정비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완료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동절기 공사중지 해제로 건설 사업의 품질 관리와 견실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우수한 인력, 자재, 장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의성군,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촉식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2월 28일 의성군 청년센터에서 제3기 의성군 청년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식에서는 제3기 협의체 위원으로 선정된 청년들이 김주수 의성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으며, 군수와의 소통 및 건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향후 협의체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군 청년정책협의체는 '의성군 청년발전기본조례'를 근거로 지역 청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역할로는 △지역 청년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지역 청년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 △청년정책 연구·수립·시행에 대한 의견 제시 및 참여 등을 포함한다. 이번 3기 협의체는 공개모집을 통해 33명의 지역 청년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베트남과 네팔 등에서 귀화해 의성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청년 4명이 포함돼 다문화 청년들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협의체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안한다면,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 5년 연속 '우수센터' 선정 및 특허청장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상공회의소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가 2024년도 사업 수행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월 28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2025년 지역지식재산센터 총괄워크숍' 시상식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우수센터'로 평가됐다.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는 2024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사업을 통해 51건의 지원을 제공했으며,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창업기업 23개사에 기술 및 경영 융합형 IP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IP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 92명에게 지식재산 교육을 실시, 29건의 특허 출원과 22건의 신규 창업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신규사업으로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3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진행하였다. 센터는 또한 지역특화산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왔다. 경북북부중장년내일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의 MOU를 체결하고, 산업단지 내 찾아가는 IP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해 해결했다. 강기훈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장은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의 IP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 분야를 확장하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소식 등

◇ 경북도, APEC 고위관리회의 식음료 안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경주에서 진행 중인 APEC 고위관리회의(SOM1)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식음료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식음료 안전 관리는 경북도가 주관하며, 22개 시·군,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철저한 위생 점검과 검사를 진행 중이다. 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주요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실시간 점검이 이뤄지고 있으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식품에 대한 신속 검사를 병행해 철저한 위생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식 오찬과 만찬이 집중되는 3월 4일부터 9일까지는 경북도 복지건강국장과 대구식약청장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식음료 검사관들의 점검 현황을 확인하고, 조리 종사자 대상 위생 교육 이행 여부, 신속 대응체계 구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이 식품 안전 사고 걱정 없이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APEC 정상회의까지 안전한 식음료 관리 체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SOM1 회의 기간 동안 빈틈없는 식음료 안전 관리로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의 선진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향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해빙기 맞아 산사태 예방 전면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지난해 호우 피해 복구사업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도는 관내 6,142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산사태 대피소(1,921개소)의 안전성 여부와 주민 연락체계를 재확인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과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투입해 해빙기(3월 31일까지) 동안 총 3788개소의 취약지역과 1283개소의 대피소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5월 15일까지 전수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 산림 피해 복구 사업도 3월 내 착공하여 우기 전에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경주 토함산 산사태 복구 사업은 6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복구비 48억 원 중 26억 원이 집행되었으며, 나머지 22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과 유역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올해 산사태 예방을 위해 509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을 확충하고, 산림 안전 대진단을 확대해 경북 전 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인명 피해 예방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자연재해인 산사태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특히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 '제로(0)' 목표를 실현하고,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북교육청, 교육 혁신 선도…데이터 기반 진학 상담·청렴 행정·맞춤형 돌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진학 상담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 진학 내비게이터-합격의 길을 여는 빅데이터 분석기'를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최근 5년간(총 26만 건)의 대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진학 상담을 가능하게 한다. 상세 버전과 간단 버전으로 나뉘어 교사들이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무전공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맞춤형 진학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 및 청렴 서약식'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 및 청렴 서약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본청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공정성과 청렴성을 강조하는 서약서 낭독과 함께, 교육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이 청렴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통해 부패 근절 의지를 다졌다. 이를 계기로 조직 내 청렴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보통합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거점형 돌봄기관 운영 사업'을 도입해 유아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거점형 돌봄기관은 시범 기관을 선정해 맞춤형 돌봄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 하반기 업무개선·경감 추진 과제' 공모를 통해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기여도가 높은 공무원 12명을 포상했다. 선정된 과제에는 계약 서류 간소화, 지자체 통합 관제센터 운영비 절감, 학교 환경관리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진학 상담, 공직사회 청렴성 강화, 맞춤형 돌봄 확대 등 다각적인 교육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업인 설명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28일 열린 설명회에는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업인 154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 안내 △인권침해 예방 △작업 안전 교육 △다문화 이해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및 제재사항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 일정에 대한 안내가 이어지며 실질적인 운영 방안이 공유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3년 처음으로 2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1,038명까지 유치하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특히, 무단이탈율 0%, 도입율 100%를 목표로 모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설명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의 성공은 고용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달려 있다"며, “안동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만큼, 농업인들도 계절근로자들과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일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더불어, 고용 농업인을 위한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마련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 영주시, 2025년 농지 제도 변경 사항 설명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5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농지 관련 제도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4일 하망동을 시작으로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방문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각 읍면동 이·통장회의에서 이루어지며, 새로운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법령 해석의 혼선을 줄이고 핵심 내용을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주요 제도는 농촌체류형 쉼터의 설치, 기존 농막의 쉼터 전환, 불법 농막의 양성화, 농지개량 신고제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각 제도의 개념과 대상, 절차 등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특히 농지개량 신고제는 성토와 절토 관련 신고 사항을 포함해 사전 이행사항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 제도의 홍보를 위해 1월부터 주요 도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했고, 3월부터는 전광판을 통해 보다 넓은 범위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성윤 허가과장은 “이번 방문설명회가 시민들의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명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은 설명회에 참석해 새로운 농지 제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영주시 허가과 농지산림팀에서 할 수 있다. jjw5802@ekn.kr

경북, MWC 2025에서 세계 시장을 향한 비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 참가해 지역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북의 AI, 네트워크,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최첨단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ICT 행사로, 미국의 CES, 독일의 IFA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박람회로 손꼽힌다. 올해 행사는 “Converge(융합), Connect(연결), Create(창조)"를 주제로 열리며, 205개국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차세대 기술 동향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엄선된 9개 기업이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상 분석과 모빌리티 사고 감지 솔루션, 첨단 피부·두피 진단 기술, 스마트 가스 감지 시스템, 도심 항공 모빌리티(AAM)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이 공개됐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개막 첫날 체결된 국제 계약이다. 도내 ICT 기업인 ㈜케이씨테크놀러지가 폴란드 기업 인스티투트 트리코로지(Instytut Trychologii)와 유럽 및 영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5만 달러 규모의 첫 거래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연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인스티투트 트리코로지의 연구소장 안나 마코이츠(Anna Mackojc)는 폴란드의 저명한 트리콜로지(두피·모발 건강 진단) 전문가로, 이번 계약이 경북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MWC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장이기도 하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글로벌 ICT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MWC는 경북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경북이 AI, 데이터센터,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WC 2025 참가는 경북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경북이 미래 IC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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