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공사가 중동 전쟁 이후 총 150만배럴가량의 원유를 국내로 들여와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석유공사는 연간 총 4654만배럴가량의 해외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연간 국내 석유 소비량은 9억3263만배럴에 이르고 있어 석유공사의 확보 물량은 5%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손주석)는 지난 6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에서 선적한 자사 생산 원유 97만배럴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통해 들여와 GS칼텍스 측에 성공적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27일에는 자회사 캐나다 하베스트(Harvest Operations Corp.)에서 생산한 원유 57만 5000배럴을 울산항으로 반입해 SK에너지에 전달했다. 해당 원유는 6월 초 캐나다 밴쿠버항을 통해 선적된 물량이다. 손주석 사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불안정한 국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정유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원유의 추가 반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석유에너지의 안보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석유 생산물량 확보와 비축물량 확보이다. 석유공사는 영국, 카자흐스탄,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캐나다, 미국, 페루,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총 12개의 생산 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일 12만7500배럴(연간 4654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연간 석유 소비량 9억3263만배럴의 약 5% 수준이다. 다만 우리와 에너지 환경이 비슷한 일본은 석유·가스 자원확보율이 42%에 이르고 있어, 석유공사의 확보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석유공사는 전국 총 1억4600만배럴 규모의 9개 비축기지에 약 1억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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