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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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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석유 소비량 2.8% 감소…고급휘발유 소비는 14% 증가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가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경유와 석유화학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와 LPG가 비교적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휘발유와 항공유는 증가했으며 특히 고급휘발유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9억3157만5000배럴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제품별 소비량은 △휘발유 9668만9000배럴(전년비 1.7%↑) △등유 1344만8000배럴(동률) △경유 1억4516만9000배럴(6.4%↓), 경유 소비량은 2019년 1억7179만5000배럴을 정점으로 이후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질중유 100만배럴(10.2%↓) △벙커C유 1638만5000배럴(3.8%↓) △나프타 4억3460만7000배럴(2.7%↓) △용제 228만1000배럴(46.1%↑) △항공유 4022만8000배럴(2.6%↑), 항공유 소비량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2020년 2172만900배럴로 급감했다가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PG 1억3085만6000배럴(4.4%↓) △아스팔트 801만1000배럴(11.2%↓) △윤활유 837만3000배럴(1%↑) △기타제품 3260만1000배럴(2.6%↓) △부생연료유 186만7000배럴(39.4%↑) 등이다. 이 같은 양상은 석유화학산업의 부진과 경유차 보급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나프타와 LPG는 석유화학의 원료로 사용된다. 경유차는 2024년 말 910만대에서 2025년 말에는 860만대로 50만대나 감소했다. 휘발유차도 소폭 감소했으나 휘발유 하이브리드차가 195만대에서 248만대로 53만대 증가했다. 휘발유 제품 중 외제차 등 고급차 연료로 쓰이는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24년 393만1000배럴에서 2025년 447만6000배럴로 13.9% 증가했다. 경유 제품 중에서도 황함량이 높은 제품(0.1%) 소비량은 2024년 187만1000배럴에서 2025년 145만1000배럴로 크게 감소했고, 황함량이 비교적 적은 제품(0.05%)은 964만9000배럴에서 944만2000배럴로 적게 감소했다. 나프타 제품 중에서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나프타R 소비량은 2024년 4억4478만1000배럴에서 2025년 4억3224만배럴로 감소했고, 휘발유 옥탄가를 높이거나 방향족(BTX) 생산원료인 나프타T는 205만3000배럴에서 236만7000배럴로 증가했다. LPG 제품 중에서 석유화학원료 및 난방용으로 쓰이는 프로판 소비량은 2024년 9117만배럴에서 2025년 8556만3000배럴로 감소했고,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부탄은 4573만9000배럴에서 4529만3000배럴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총 원유 수입량은 10억2847만3000배럴, 정체처리된 원유량은 10억2624만6000배럴이다. 제품 생산량은 12억6509만8000배럴, 제품수입량은 3억7496만8000배럴이다. 내수량은 9억3157만5000배럴, 벙커링은 7593만배럴, 수출량은 5억896만3000배럴이다. 수출량은 전년보다 약 1% 감소했으며, 내수량 대비 54% 비중을 보였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곧 공사 착수…“포스코, LNG 구매 및 강관 공급 참여”

약 1200km의 가스관 건설과 연간 2000만톤의 LNG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계획 단계에서 이제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포스코그룹은 LNG 구매 및 강관 공급 분야에 참여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대주주인 글렌파른그룹(Glenfarne Group)은 최근 발표를 통해 LNG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개발 단계에서 초기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곧 첫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파른 설립자인 브렌던 듀발 최고경영자는 “이번 발표는 계획 단계에서 건설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우리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실질적이고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며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재정적으로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알래스카의 주요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739마일(약 1189km) 길이의 42인치(약 106cm) 파이프라인을 네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동시에 건설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63마일(약 101km) 길이의 32인치(약 81cm) 포인트 톰슨 지선 파이프라인도 포함된다. 파이프라인 건설은 2028년 기계적 완공과 2029년 첫 가스 공급을 목표로 한다. 2단계는 남부 니키스키항구에 LNG 액화터미널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가스관과 연결한 뒤 연간 2000만톤(MTPA)의 LNG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단계는 1단계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그 이유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정한 목적은 해외 수출보다는 알래스카 내 가스 공급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알래스카를 북극항로 등 북극권 시대의 요충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1단계를 통해 군사기지와 앵커리지 등 주요 도시에 먼저 공급하려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당초 400억달러(약 58조원)으로 제시됐으나 이는 최소 수준이고, 많게는 650억달러(약 94조원)까지도 계산되고 있다. 글렌파른은 글로벌 에너지, 화학 및 자원 전문 서비스 기업인 워리 리미티드(Worley Limited)를 1단계 사업의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 관리(EPCM) 서비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워리는 2025년 말에 완료된 1단계 기본설계(FEED)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파이프라인 건설은 △프레세션 파이프라인(Precision Pipeline) △프라이스 그레고리 인터내셔널(Price Gregory International) △ASRC 에너지 서비스 - 휴스턴 컨트랙팅 컴퍼니 △어소시에이티드 파이프라인(Associated Pipe Line) △도욘(Doyon) △크루즈 콘스트럭션(Cruz Construction) △바나드 △SICIM △스피카팍(Spiecapag) △유에스 파이프라인(US Pipeline) 등 모두 미국 기업들이 맡는다. 가스 공급은 세계 1위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을 비롯해 힐코프 알래스카(Hilcorp Alaska), 판테온 리소스(Pantheon Resources)가 맡는다. 엑슨모빌은 2016년 파이프라인 사업에서 탈퇴했지만 재참여를 관망중으로 알려졌다. 가스업계 한 전문가는 “엑슨모빌의 프로젝트 참여는 상업적 신뢰성을 높여주며, 향후 프로젝트 금융(PF) 조달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 공급은 그리스의 코린트 파이프웍스(Corinth Pipeworks SA), 독일의 유로파이프(Europipe GmbH), 한국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맡는다. 프로젝트 운영사인 8스타 알래스카 LLC의 공동 사장인 렉스 캐논은 “이번 파이프라인 공급업체들과의 계약은 알래스카 LNG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파이프라인 생산은 곧 시작될 예정이며, 올해 말 알래스카로 운송되어 건설 공정 초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랜파른은 목표 판매량 연간 2000만톤 중 약 1100만톤의 수입처를 확보했다. 수입처는 연간 기준 한국 포스코인터내셔널 100만톤, 일본 제라 100만톤 및 도쿄가스 100만톤, 태국 PTT 200만톤, 대만 CPC 600만톤 등이다. 아직 구매 약속 수준이고, 정식 계약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렌파른그룹의 자회사인 글랜파른 알래스카 LN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철강 공급, LNG 구매, 프로젝트 투자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수익성이 확인되면 본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특히 1단계 사업은 미국 기업들이 독식하지만, 2단계 사업인 LNG 수출인프라 건설에는 LNG 구매업체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광양에 93만㎘의 LNG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0만㎘를 추가할 예정이다.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와 미국에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그룹, 한화그룹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등을 감안하면 알래스카 LNG의 판매단가는 경제성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된다. 즉, 단가가 다른 물량보다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 트럼프 정부는 이 물량을 한국, 일본, 대만과 같은 동맹국에 관세협상을 통해 사실상 강제 판매했다. 목표 판매량 연 2000만톤 가운데 1100만톤만 계약됐기 때문에 나머지 900만톤에 대해 우리나라에 또 다시 판매 압력이 올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알래스카 LNG에 대해 경제적가치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적 가치도 따져야 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우리나라는 LNG 수입이 비교적 다각화 돼 있지만, 여전히 중동 비중은 20%이다. 알래스카 LNG는 일주일이면 수입이 가능하고 미군이 해상길을 지켜주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경제성만으로 따지기 어렵다. 우리와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 에너지 안보, 북극권 선점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참여를 해야 한다면 과감한 제안으로 최대한 이득을 이끌어 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데스크칼럼] 자원전쟁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나

2026년 초, 세계는 지정학적 격랑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체포 보상금을 5000만 달러(약 700억 원)까지 두 배로 올리며 압박한 끝에, 미군 특수부대가 카라카스를 공습해 마두로를 전격 체포·압송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정학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마약과의 전쟁이 아닌,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를 장악해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려는 '21세기 자원 전쟁'의 노골적인 시작으로 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의 석유자원 확인매장량은 688억배럴로 전세계의 4% 비중에 그친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매장량은 3038억배럴로 미국의 4배이며, 여기에 베네수엘라와 바로 붙어 있으면서 미국 석유기업들이 지배하는 가이아나의 110억배럴까지 합치면 실질적으로 미국의 통제 아래 있는 확인매장량만 3836억배럴이다. 이는 세계 합계 매장량 1조7324억배럴의 22%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이후 자신의 SNS에 'FAFO' 단어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FAFO는 'Fuck Around and Find Out'의 앞글자를 딴 조어로, 국내에서는 흔히 “까불면 죽는다"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번 군사 행동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넘어 남미권의 석유 통제권을 손에 넣으려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여기에 이란에 대한 압박과 우군인 이스라엘 및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한 중동의 석유 통제권 확보, 러-우 종전 협상을 통해 러시아까지 우군으로 확보하려 하는 것이 미국이다. 미국은 석유, 가스에 이어 광물까지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극 그린란드를 무력으로라도 지배하고 싶다고 생떼를 쓰는 이유도 바로 광물 때문이다.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에 따르면 그린란드에는 희토류 150만톤이 매장돼 있다. 이는 미국의 180만톤에 버금가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여 모두 이겼으나, 유일하게 패배한 나라가 중국이다. 이 때 중국이 쓴 카드가 희토류 공급 중단이었다. 희토류는 전투기부터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중의 핵심광물이다. 희토류 중에 디스프로슘과 같은 중(重)희토류는 중국 생산 지배력이 90%를 넘는다. 희토류는 지질상 함유량이 매우 적어 적정량을 캐내려면 광대한 땅을 헤집어 놔야 하고, 가공 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일 발생해 선진국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쯤되면 트럼프가 그린란드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짐작이 간다. 이처럼 미국의 자원 통제권 확보가 노골화 될수록 세계 자원 전쟁은 더욱 확산되고 격화될 수밖에 없다. 중국도 맞불 전략으로 나올 것이고, 한때 G2였던 유럽도 지배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과거 식민지역을 중심으로 자원 확보에 열을 올릴 것이다. 제국을 꿈꿨던 일본 역시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자원전쟁에서 한국은 과연 얼마나 대비가 돼 있나를 살펴보면 한숨이 나올 정도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광물기준 해외자원개발사업 순증 수(종료와 신규의 합)는 2014년까지 349개에서 2024년에는 0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 수도 2014년까지 523개에서 2024년에는 단 7개에 그쳤다. 한마디로 광물자원 확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석유, 가스를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가 가장 취약점으로 꼽힌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국내에 생산광구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심해가스전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예산 낭비라며 사실상 이를 보류시켰다. 세계적 석유기업인 비피(BP)가 탐사자료를 분석한 뒤 매장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가스전 개발사인 한국석유공사의 공동개발 입찰에 참여해 지난해 10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세 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정부의 최종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그린란드의 희토류처럼 전략 자원을 직접 확보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더욱 노골화될 것이며, 이는 세계 자원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강자만이 자원을 차지하는 약육강식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북반구 한파에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너지 수입 비상

동북아, 북미, 유럽 등 북반구에 최악의 한파가 동시에 몰아치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해 가스 가격이 치솟는 등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오일프라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헨리허브 거래 가격은 1월 중순까지만 해도 2달러 중반대에 머물렀으나, 이후 한파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23일 마감 기준으로는 5.2달러로 급등했다. 동북아 LNG 현물가격(JKM)도 1월 초순에 MMBtu당 9달러대를 보이다, 이후로 급등하기 시작해 23일 기준으로 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 가스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거래 가격은 1월 초순 MWh당 27유로대를 기록하다, 이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23일에는 40유로까지 올랐다. 이 같은 가스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북반구 한파에 따른 수요 급증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기상청은 현지시각 24일 서부 및 남부 일부를 제외한 미 전역에 얼음폭풍과 겨울폭풍, 극한 한파와 결빙 등의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미네소타주는 기온이 섭씨 영하 4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우리나라도 이달 말까지 최저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유지되다가 내달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럽지역은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만 한파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는 영하 20도 아래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계약물량 비중이 80% 정도로 높아 최근 현물가격 급등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미국 수입물량은 현지 가격을 기반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수입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LNG 수입량은 4672만톤이다. 수입량 순으로는 호주 1468만톤, 말레이시아 752만톤, 카타르 697만톤, 미국 439만톤, 러시아 247만톤, 인도네시아 208만톤, 오만 192만톤, 페루 104만톤, 브루나이 91만톤, 트리니다드 토바고 86만톤 등이다. 현재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량은 528T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4TWh에 비해 18%나 적은 수준이다.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하고, 미국산으로 대체한 가운데 미국 천연가스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세계 가스가격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2025년 1~10월 LNG 수출에서 1위부터 12까지 중에 이집트(4위), 일본(9위), 한국(12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국가들이다. 미국의 유럽 수출 비중은 65%에 이른다. 반대로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수입 가운데 미국 비중은 52%에 이르고, 러시아 비중은 16% 수준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 이태호 사장, 서울부동산포럼 9대 회장 취임

삼천리에서 부동산 전문가인 이태호 사장이 서울부동산포럼(SREF)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제23차 정기총회 및 제9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이태호 삼천리 미래사업 사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포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간 포럼을 이끌어온 제8대 송종헌 회장(GRE자산운용 대표)의 이임식과 새롭게 선임된 제9대 이태호 회장의 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태호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수원대학교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삼천리 미래사업 사장과 한화갤러리아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이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감사, LH공사 사업전략자문위원, 국민연금 대체투자심의위원, 주택도시기금 자산운영위원 등 공공과 민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자문 활동을 통해 부동산 금융과 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태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 서울부동산포럼이 부동산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회원 간 지식 공유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포럼의 위상을 높이고 부동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서울부동산포럼은 부동산 개발, 금융, 학계, 법률 등 부동산 산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 제안과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단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탄소중립교육원–로이드인증원, 감축기술 교육 협력하기로

탄소리터러시 교육기관인 탄소중립교육원(원장 박희원)과 영국 기반의 국제 탄소감축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대표이사 이일형)은 국제 기준을 반영한 탄소 규제 대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 교육 전문기관과 글로벌 탄소 검증 및 인증 기관이 협력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ISSB, CDP, CBAM 등 복잡하고 다양한 국제 탄소 규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제 요구 조건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을 설계•운영함으로써, 향후 성공적인 배출권 확보와 국제 검증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외 감축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 등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탄소발자국(LCA) △탄소라벨링 △감축 실적(흡수•상쇄) 산정 및 검증 등과 관련된 국제 기준 기반 교육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탄소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국제 기준 교육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희원 탄소중립교육원장은 “현장에서 탄소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며 국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실전 중심 교육 콘텐츠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탄소 인증기관과 협력하게 된 만큼, 기업과 기관에 한층 고도화된 탄소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일형 로이드인증원(LRQA) 대표이사는 “국제 탄소 규제는 이제 모든 산업과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의 핵심 요소"라며,“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인증•검증기관으로서 축적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 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교육원(넷제로아카데미)은 2024년 설립된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규제 대응 전문 교육 기관으로, 지자체, 기업, 협회, 대학,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영국의 세계 표준 탄소 교육인 카본리터러시 교육, 환경부 기후행동전문지도사, 탄소규제전문지도사 등 실전 교육을 진행 중이다. LRQA(로이드인증원)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전문기관이다. 기업과 기관이 복잡해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품질 보증, 안전 선진화,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사이버 보안, 기후 성과 등 다섯 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검증 역량을 갖추고 있다.기후 성과 영역에서도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온실가스(Scope 1•2•3) 배출량 산정 및 검증을 비롯해 탄소발자국(LCA) 평가, 감축 및 상쇄 실적 검증 등 국제 기준에 기반한 탄소 성과 검•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와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신뢰성 있는 탄소중립 이행과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공사 사장 재공모…노조 청와대 시위 하루 전 결정

가스공사의 신임 사장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앞서 가스공사 노조는 5명의 후보들이 모두 자격 미달이라며 청와대 앞 시위를 예고했는데 직전에 재공모가 결정됐다. 19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신임 사장 공모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과 가스공사 출신 고영태·김점수·이승·이창균 씨 등 총 5명의 후보가 산업통상부에 추천됐다. 하지만 산업부는 모두 부적격이라 판단하고 재공모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임 사장 재공모에는 가스공사 노조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조는 지난 12월 30일 1차 성명을 통해 5명 후보가 모두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20일에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 및 시위도 가질 예정이었다. 가장 유력했던 이인기 후보는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3선을 역임한 유일한 정치인 출신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캠프에 참여하며 현 정부와 연을 맺었다. 하지만 가스산업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인기 후보는 전문성에서 심각한 역량 미달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으며, 나머지 4명의 내부 출신 후보에 대해서는 “내부인사 출신 사장의 처참한 실패 경험 후 내부 출신 사장을 마냥 반기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내부 출신인 장석효 사장이 취임했으나, 관리 부처인 산업부와 정책적으로 마찰을 빚으면서 결국 산업부가 그를 비리혐의로 고발하면서 해임됐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일 (5인 후보에 대한) 부적격 사유를 조목조목 짚은 의견서를 작성해 기자회견 후 청와대와 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전달할 예정이었다"며 “금일 공사 담당부서로부터 정부가 보낸 사장 후보자 재추천 요청 공문이 접수됐다. 공공기관 운영법 제24조의2에 의거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경영에 현저하게 부적당하다고 인정' 됐기 때문이다. 정부와 우리 지부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재공모 결정은 현 사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결과"라며 “우리 지부와 조합원이 사장 선임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잇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신임 사장 재공모 결정은 정확히 노조의 요구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청와대와 정부 역시 노조가 요구한 전문성과 대외협력 능력을 모두 겸비한 인물을 찾으려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임 사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현 최연혜 사장의 임기가 길게는 4개월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광해광업공단, 국내광산 안전 확보에 134억 투입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이 올해 국내 광산시설 안전제고를 위해 134억원 규모의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한다. 공단은 산업통상부 승인을 받아 국고보조사업 예산 134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노후 광산의 안전관리시설과 장비를 확충한다. 아울러, 긴급대피시설 구축과 낙후된 작업자 작업환경 개선 등에도 나선다. 또 개별광산 안전진단과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지원해 체계적인 광산재해 예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현재 가행(운영)중인 광산 중 전년도 생산실적이 있는 석탄 및 일반광산이다. 개별 광산의 갱내통신, 긴급대피시설, 낙반방지시설 등 광산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소요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우편과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공단 안종만 광산안전처장은 “광산안전 국고보조사업은 광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체계적인 사업신청과 사후관리를 통해 정부의 광산재해 대응과 예방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기술공사,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대전에 준공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지난 14일 대전광역시 금고 수소충전소에서 국내 실증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정우진 도시정책관, 대전광역시 박제화 경제국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래상 국토본부장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과 공동연구개발기관(광신기계공업, 에너진, 미래기준연구소 등 총 13개), 지역주민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된 수소충전소는 국토교통부 정부 연구과제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전담기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일환으로 해외 실증에 앞서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구축 실증을 완료한 온사이트(On-site) 수소충전 인프라이다.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는 외부에서 수소를 공급받지 않고, 천연가스나 바이오가스로부터 수소를 추출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해당 수소충전소에는 수전해 설비를 비롯해 시간당 100kg 이상 충전이 가능한 고용량 압축기 패키지 등 주요 설비가 국산 제품으로 적용되어 설비 안정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장비 의존도를 낮췄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충전소는 수소버스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속 2회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대중교통 중심의 수소차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준공된 수소충전소의 운영을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스기술공사와 공동 연구개발 기관들은 국내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현지에서도 한국형 수전해 기반 On-site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 실현은 물론, 향후 해외 수소 대중교통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형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준공식 자리가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한 13개 공동연구개발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기리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후 해외 실증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국내의 우수한 수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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