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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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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도시가스, 손현익 신임 대표이사 취임…새로운 반세기 도약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경동도시가스가 손현익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통해 새로운 반세기 도약에 나선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21일 주총에서 손현익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송재호 대표이사(경동홀딩스 회장)와 각자 대표를 맡는다. 손 대표이사는 경동도시가스 공급안전부문장과 경동이앤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경동이앤에스는 도시가스배관 설비공사와 보세창고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77년 설립한 경동도시가스는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국내 최대 공업단지인 울산광역시와 경남 양산시를 도시가스 공급권역으로 두며 연매출 1조75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수요고객은 65만7462세대이며, 260만1276m 배관을 구축하고 있다. 8개 CNG 충전소와 4개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92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도시가스부문 매출이 100%이다. 상반기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총 11억9746만㎥이며, 산업용이 8억9508만㎥로 가장 많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홍의락 가스公 사장 “가스는 곧 전기…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재설계”

한국가스공사가 “가스는 곧 전기"라는 슬로건 아래 종합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은 26일 대구광역시 본사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AI 발전으로 인한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와 관련해 “이제 가스는 단순한 태우는 연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력망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에너지"라며 “즉, 가스는 전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가스공사를 단순한 가스 공급을 넘어 전력, 수소, 데이터, AI, 글로벌 트레이딩까지 한데 묶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재설계해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과감하게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공기업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천연가스(LNG)를 구매해 이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탄소중립 기조 및 민간 LNG 직수입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위기에 닥친 상황이다. 정치인 출신인 홍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취임했다. 홍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어 전반적인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 사장은 취임 후 한달 동안 가스공사의 미래 역할에 대해 고심하고 '가스는 곧 전기'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사장의 비전에 따라 가스공사가 어떤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홍 사장은 조직 내 정보 왜곡과 독점 없는 사실 그대로가 전파되는 수평적이고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의 신뢰와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14조원의 누적 미수금 해결을 위한 재무 건전성 회복, 탄소중립 이행 등 당면한 중대 과제들을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사가 합심해 가스공사의 다가올 새로운 43년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가스공사 노사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공공성 강화를 다짐하는 '노사 상생 공동선언문' 협약식을 진행했다. 노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재무위기 극복, 지속 가능한 신사업 발굴, 안전 중심의 현장 경영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전사 임직원이 함께 제작한 43주년 축하 영상을 상영하고, 가스공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한 창립기념일 포상식을 가졌다. 포상식에서는 가스공사의 위상을 높인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가스인상' 등 총 20명에 대한 상패 수여가 이뤄졌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청정열’ 속도내는 지역난방公, 중부발전과 배출수 미활용열 재활용 협력

지역난방공사가 탄소 감축을 위해 청정열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하동근) 중앙지사는 26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와 '서울복합발전소 발전용수 재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복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배출수를 폐수로 처리하는 대신 지역난방 계통수로 재이용해 탄소 배출과 비용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고온의 발전소 배출수는 냉각수로 온도를 낮춘 후 폐수처리장으로 보내졌다. 앞으로는 양 기관이 설비를 개선해 지역난방열로 직접 회수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난은 무탄소 미활용열을 확보하고, 중부발전은 배출수 폐수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난은 미활용열을 확보함으로써 연간 102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난과 중부발전이 협업을 통해 인근 지역에 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정부 정책과 지역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난은 지난 4월 취임한 하동근 사장 체제에서 청정열 생산을 통한 탄소 감축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 사장은 환경교육센터 이사장, 판교생태학습원 원장, 환경운동연합 중앙위원 등을 지내 첫 환경단체 출신이다. 지난 7월에는 한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난방과 신재생 열원을 연계한 열공급모델의 개발 및 실증 추진 △공동주택 히트펌프 설치 관련 기술개발(R&D), 공유 및 기술기준 개선 추진 △신규 택지개발 시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모델 발굴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사항에 협력할 계획이다. 하동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버려지는 열을 난방에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사례"라며 “향후에도 중부발전 등 발전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2배 뛴 LNG 가격…유럽 재고 바닥에 올겨울 ‘가스대란’ 오나

중동 전쟁 여파로 동북아와 유럽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이 2배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유럽의 가스 재고율까지 최근 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올겨울 가스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올겨울 엘니뇨 영향으로 동북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돼, 기온 상승에 따른 수요 완화가 가격 안정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동북아(JKM)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2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기 전(11달러)과 비교해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유럽(TTF) LNG 현물가격도 MWh당 65.87달러를 기록하며 분쟁 전(31달러) 대비 2배 넘게 뛰었다. 올해 LNG 현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2022년보다 지속성 측면에서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일시적으로 유럽 현물가격이 1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분기 평균으로 보면 최고치였던 3분기가 49달러 수준이었다. 반면 올해는 1분기 평균 50달러를 기록한 뒤 2분기 43달러로 소폭 하락했다가, 3분기 현재 66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LNG 현물가격의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국내 9월 가스요금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 내지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의 발전용 가스도매요금은 GJ당 3월 1만6048원에서 8월 2만2726원으로 약 40% 오른 상태다. 이처럼 글로벌 LNG 가격이 계속 오르는 배경에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유럽의 겨울철 가스 재고 확보 경쟁이 자리 잡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연간 8100만톤(세계 공급량의 약 20%)의 LNG 공급 능력을 갖춘 카타르의 수출길이 막혔다. 여기에 러시아 LNG 주요 공급 시설마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전반적인 글로벌 공급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유럽의 재고 확보 지연도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동북아는 수입한 LNG를 기화해 즉시 소비하는 구조인 반면, 유럽은 대형 지하 소금동굴 등에 가스를 저장해 두고 겨울철에 추출해 사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유럽의 가스 저장고 충전율은 겨울철 글로벌 LNG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된다. 유럽연합(EU) 가스저장기구(GIE AGSI)에 따르면 22일 기준 유럽의 가스 재고율은 61.7%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76%)는 물론 가스 가격이 폭등했던 2022년(78.3%)보다도 낮고, 최근 5년 평균(80.5%)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보통 EU는 겨울철에 대비해 10월 말까지 저장고를 최대한 채우지만, 현재 충전 속도로는 지난해 최고 재고율(83%)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관측된다. 낮은 재고율 상황에서 북반구에 혹한이 닥칠 경우 LNG 가격이 폭등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다만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 전망은 수급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요소다. 기상청의 올겨울(12~2월) 기후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0.1~0.9℃)보다 높을 확률은 50%에 달하며, 강수량도 평년(71.2~102.9㎜)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이상 지속되는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엘니뇨 현상은 난방 수요를 줄게해 가스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안호영 의원, 발전공기업 통합 ‘한국발전공사법안’ 대표 발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 산업단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안호영 의원이 이번에는 발전공기업의 통합 본사를 전북에 두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 국회의원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국발전공사법안을 오는 24일 공동 발의한다고 23일 밝혔다. 법안은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등 한전 자회사인 5개 발전 공기업들을 통합해 한국발전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발전공사는 전력 자원의 개발과 발전사업, 재생에너지 발전의 확대·보급·공공성 강화,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 해외사업, 투자·출연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공사 자본금은 32조원으로 하며 정부가 51% 이상을 출자해 공공성과 책임성도 확보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전환본부를 설치하고 기능상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한다. 특히 한국발전공사의 본사와 재생에너지전환본부를 전북특별자치도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 의원은 “한국발전공사 본사와 재생에너지전환본부를 전북에 설치하면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전북 수소탄소산업을 연계해 새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며 “전북을 대한민국 에너지전환과 미래 전력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6월 18일 기후에너지부의 발전공기업 역할 재정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 방향에 동의한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전환을 어디서 실현할 것인가이다. 그 중심은 새만금이어야 한다. 통합 발전공사의 본사는 새만금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 간 통합 본사 유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이 있는 충남도 및 태안군과 남동발전이 있는 경남 및 진주시가 유치 도전장을 냈고,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 남부발전이 있는 부산도 유치를 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전 본사가 위치한 나주까지 도전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에너지방패] 독일의 1/4 수준 전기요금…국민은 폭염 버텼지만, 한전은 ‘누더기’

올 여름 북반구에 섭씨 40도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이 발생하면서 유럽에서는 무려 2만44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너무 비싼 전기요금 탓에 에어컨을 충분히 가동할 수 없었던 영향이 컸다. 반면 한국에도 사상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저렴한 요금 덕분에 충분한 냉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력시장 도소매 사업자인 한전이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발전단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요금을 동결한 덕분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한전의 재무상태는 심각한 상태이다. 특히 한전은 국가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 보급의 책임을 지고 있는 공공기관이란 점에서 전력망 확충사업까지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에너지 가격을 반영한 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주택용 요금 kWh당 188원, 독일 660원의 1/4 수준 20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중동 분쟁 장기화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국내 전기요금을 3분기까지 동결 조치했다. 이로 인해 주택용과 일반용 요금은 12개 분기 연속으로 동결됐으며, 산업용 요금도 6개 분기 연속 동결됐다. 한전이 정부의 물가안정 우선 정책에 부응하고자 요금을 동결했지만, 사실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발전 연료로 사용되는 한국가스공사의 발전용 가스요금은 올해 3월 대비 8월에 GJ당 1만6048원에서 2만2726원으로 무려 40%나 올랐다. 이로 인해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구매단가(SMP)도 같은 기간 kWh당 110원대에서 150원대로 껑충 뛰었다. 이는 한전의 손익분기점인 146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SMP가 150원대로 높아지면 한전은 적자를 보면서 전력을 팔게 되는 것이다. 다만 한전은 국내 발전 비중의 66%를 차지하는 발전 공기업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전력구매비가 너무 증가하지 않도록 조정을 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장 단가는 크게 오른 상황이다. 국민들은 한전이 요금을 동결한 탓에 섭씨 40도가 넘는 올 여름 폭염에도 충분히 냉방을 가동해 버틸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유럽에도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닥쳤지만, 비싼 전기요금 탓에 냉방을 충분히 가동하지 못해 무려 2만4400여 명의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국은 이달 초까지 온열질환 누적 사망자는 28명이다. 한국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주요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럽연합의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kWh당 410원에 달하며, 에너지 가격이 가장 비싼 독일은 무려 660원까지 치솟아 민생 경제를 강타했다. 이에 비해 한국은 kWh당 188원으로 독일 요금의 1/4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 전기요금은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인 미국보다도 싸며, 옆나라 일본보다도 싼 편이다. 한국보다 저렴한 나라는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몇 나라에 불과하다. ◇한전 연간 이자비용 2.5조원, 사채 발행으로 투자비 조달 문제는 한전이 지속적으로 요금을 낮게 유지하면서 심각한 재무 부실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2분기 말 별도기준으로 한전의 총부채는 118조원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을 때 국내 반영분을 최대한 흡수하고 요금 인상을 자제하면서 쌓인 금액이다. 천문학적인 부채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만 이자비용으로 1조2000억원을 지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조1228억원인데, 거의 절반가량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것이다. 한전은 국내 유일한 송배전망 운영사업자로서, 앞으로 반도체 및 AI데이터센터 공급을 위한 전력망 확충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 기존 송배전망 확충 계획에만 100조원의 투자비가 책정됐으며,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은 필요한 자금을 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8조원을 발행해 누적 발행액은 71조5000억원이다. 한전법에 의한 한전의 사채 발행한도는 121조3000억원이다. 앞으로 발행 가능한 금액은 49조8000억원이다. 이마저도 2027년이면 발행한도가 다시 자본금+적립금의 현 5배에서 2배로 줄어든다. 한도는 국회가 다시 법을 개정해 늘리면 된다. 문제는 부채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자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채권금리 인상에 기준금리까지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내년 이자비용은 3조원가량으로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한전의 실질적 수익원이었던 발전 자회사들이 통합돼 한전으로부터 독립할 가능성도 있다. ◇“요금 현실화, 한전 적자 해소 도움주고 소비절감에도 효과" 전문가들은 전기요금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요금 현실화는 한전 재무구조의 정상화에도 효과적이지만, 전력 소비 절감 및 효율화 향상도 이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최봉석·이유수 연구위원의 '전력요금 변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연구(2013년)에 따르면 산업용 전력요금 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설비투자 하락을 가져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실질 GDP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으며, 효율화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용 전력요금과 일반용 전력요금이 5%만큼 계속 인상될 경우에도 물가, 투자, 실질 GDP 등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준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전기요금 현실화는 한전의 적자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시장성 변동을 통해 소비 절감 및 효율화를 유도한다"며 요금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에너지방패] 가스公, LNG 쇼크 막았지만 자금력 바닥…14조원 미수금 회수 절실

중동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20%, LNG 공급량의 25%가 지나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젖줄'이다. 중동 분쟁으로 그 수송로가 막힌 지 어느덧 6개월이 흘렀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주유소 기름이 부족하거나 도시가스 공급이 끊기고, 전력난을 겪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한 덕분이다. 하지만 공공기관들은 위기를 자체적으로 방어하면서 심각한 재무적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이번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서 공공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으며, 어떤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 짚어본다. 중동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5%를 차지한다. 중동 분쟁으로 공급이 차단되면서 세계 LNG 가격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요동쳤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다. 중동 비중이 10%에 불과한 데다, 그마저도 타 지역 물량으로 선제 대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한국가스공사의 과감한 도입선 다변화와 요금 인상 억제 노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LNG 수입량은 262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연간 7700만톤 규모의 카타르산 LNG 공급이 타격을 입은 점을 고려하면 매우 선방한 결과다. 수입 흐름을 보면 전쟁 초반인 3~5월에는 비수기 수요 감소로 수입량이 줄었으나, 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6월부터 반등했다. 실제 월별 수입량은 3월 382만톤(전년 대비 10.2%↓), 4월 336만톤(15.9%↓), 5월 295만톤(25.7%↓)에서 6월 326만톤(5.3%↑), 7월 397만톤(10.3%↑)으로 돌아섰다. 봄철 비수기에는 비축 재고를 활용하고, 여름철 냉방 전력 수요 급증 직전 공급량을 확충하는 맞춤형 수급 관리가 적절히 작동한 셈이다. 국내 LNG 수입은 가스공사가 약 80%를 담당하고, 나머지 20%는 SK·포스코·GS 등이 자가 소비용으로 들여온다.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공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가스공사의 체질 개선 전략이 있었다. 2021년만 해도 한국의 LNG 수입 1위국은 카타르(1146만톤, 비중 25%)였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이 가격 폭등을 겪는 것을 목격한 후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표로 도입선 다변화에 나선 결과, 카타르산 수입량은 2022년 973만톤, 2023년 860만톤, 2024년 888만톤, 2025년 697만톤으로 지속 감소했다. 대신 호주와 미국 등 우호국 수입을 늘리고 동남아·서남아·아프리카 등으로 공급망을 넓혔다. 그 결과 올해 카타르 수입량이 61%나 급감했음에도 수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물가 안정을 위한 방파제 역할도 수행했다. 수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정용(민수용) 요금을 동결하고 산업·발전용에만 제한적으로 인상분을 반영해 국민 부담을 줄였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가스공사의 누적된 재무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40조5898억원, 부채비율은 345%에 달한다. 현금성 자산은 1조5071억원에 불과해 연간 2조원에 가까운 투자비는 물론 운영비 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가정용 요금을 원가 이하로 책정하면서 쌓인 미수금이 14조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가스공사의 재무 악화는 국가 산업 기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용인 및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공급용 LNG 기지·배관망 건설 투자가 지연될 우려가 있으며, 정부 지정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서 추진해야 할 수소 배관망 구축 등 탄소중립 인프라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수금 회수를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시급하고 단호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회계 전문가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14조원에 달해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 지원에는 한계가 있고, 상장사 특성상 미수금을 포기할 수도 없다"며 “가스공사가 추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재무력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동력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미수금 회수를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정책적 결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돈 없는 석유公, 사옥 매수권 행사 않기로…“재무 회복 시 재도전”

부실한 재무 상태로 인해 울산 본사 사옥을 매각한 뒤 이를 임대해 사용 중인 한국석유공사가 여전한 자금 난으로 10년 만에 도래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우선매수청구권이 매년 돌아오는 만큼, 향후 재무 여건을 회복해 사옥 재매수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월 1일 도래한 울산 본사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옥은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12월 경기도 안양에서 울산 중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당시 연면적 약 6만5000㎡,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어 입주했다. 그러나 이후 해외 투자자산의 급격한 부실화로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2017년 코람코자산신탁에 사옥을 2200억 원에 매각하고 전 층을 다시 임차해 사용해 왔다. 당시 매각 계약에는 석유공사가 사옥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이 포함되었으며, 그 첫 행사 시점이 올해 8월 1일로 도래했던 것이다. 석유공사는 아직 재무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5년 결산 기준 석유공사의 재무 상태는 총자산 19조 4442억 원, 총부채 21조 9733억 원으로, 약 2조 5290억 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유·무형 자산 손실로 인한 당기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우선매수청구권은 향후 매년 도래하기 때문에 석유공사는 재무 건전성만 확보된다면 언제든 사옥을 되찾을 수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회가 매년 찾아오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통해 재무력을 회복하는 대로 사옥 매수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너지 소식] 귀뚜라미그룹, 동작구에 장학금 1억 전달…한난, 우즈벡과 열병합 협의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10일 서울시 동작구 관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67명을 대상으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 설립과 함께 시작됐다. 전국 각지에서 41년간 장학금 후원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약 7만명의 장학생과 인연을 맺었다. 귀뚜라미그룹은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학술연구와 공학기술인 후원,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30년간 지속한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후원과 19년간 진행중인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 등 장기간 뚝심 있는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이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금액은 누적 약 650억원에 달한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41년간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교육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우리 사회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된다는 믿음을 지켜왔다"라며, “앞으로도 귀뚜라미그룹은 학생들의 배움과 도전을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하동근)는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잠시드 호자예프(Jamsid Khodjaev) 부총리 및 대표단과 만나 양국 간 친환경 에너지 기반시설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난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추진 중인 '페르가나주(州)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사업'과 '자라프샨시(市)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우즈벡 최초로 추진되는 페르가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사업은 우즈벡의 주요 농업 부산물인 면화 줄기를 발전 연료로 재활용하는 친환경·고효율 프로젝트다. 한난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있으며, 본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우즈벡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우즈벡의 노후 난방 기반시설을 한국형 고효율 체계로 고도화하는 자라프샨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한난은 양국 정부 간 협의 체계를 바탕으로 본 사업이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현지 주거 환경 개선 및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난 하동근 사장은 “이번 면담은 양국이 쌓아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뜻깊은 계기"라며, “우즈베키스탄의 성공적인 탄소중립 이행과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사의 전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손주석)가 지역사회 상생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석유비축기지 인근의 안전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동행 자율컨설팅을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개별 중소기업이 현장 안전관리 전반에 존재하는 취약요인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고 종합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컨설팅을 기획했다. 오는 12월까지 개별기업에 대한 현장 맞춤형 집중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개별기업 근로자는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의 안전 수준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석유공사가 그간 참여해온 정부의 공정안전관리(PSM) 매칭 컨설팅과 함께 실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PSM 매칭 컨설팅을 통해 석유비축기지 안전관리 노하우를 인근 중소기업에 제공해 공정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더해 안전동행 자율컨설팅을 통해서는 공정안전관리 분야 외에 다양한 현장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 거제, 용인, 동해 3개 비축기지를 시작으로 컨설팅 우수사례를 표준화해 내년부터 전국 9개 비축기지에서 컨설팅을 하는 등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컨설팅 방식이나 주기 등은 각 비축기지에서 자율적으로 정해 각 비축기지만의 독창성을 보장한다. 이 가운데 △안전관리 노하우 전파 △현장 취약요인 발굴·개선 △안전관리체계 점검 △현장 중심 안전관리 우수사례 공유 등 종합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손주석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자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안전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은 지난 10일 서울 KOTRA 본사 10층 회의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강경성)와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IGAM이 보유한 핵심광물 탐사·개발·활용 분야의 전문성과 KOTRA의 전 세계 해외무역관 네트워크 및 기업 지원 역량을 연계해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핵심광물 생산·수출·투자 및 해외 공급망 동향 정보 공유 △주요 자원보유국의 정책, 수출통제 및 공급망 리스크 정보 교류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및 투자 정보 공유 △세미나, 포럼, 공동연구 추진 △국내외 유관기관 및 전문가 네트워크 공동 활용 △ODA 등 해외 정부, 기관, 기업과의 협력사업 공동 추진 △국내기업 공급망 애로 공동 발굴 및 해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KOTRA가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자원 보유국의 정책과 시장 동향, 수출통제, 투자 및 프로젝트 정보를 KIGAM의 핵심광물 기술·정책 분석 역량과 연계해 공급망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공급 차질 등 위기 발생 시에는 양 기관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하고, 기업의 원료 조달선 다변화와 대체 공급망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해외 핵심광물 프로젝트 발굴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유망 프로젝트와 현지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KIGAM의 탐사·평가·선광·제련·재활용 등 광물자원 전주기 기술력과 KOTRA의 현지 네트워크 및 사업화 지원 경험을 연계해 기술성 검토부터 현지 파트너 발굴, 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공모…미래 성장동력 발굴 적임자 찾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가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섰다. 공사는 올해부터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예외 물량만 반입·처리하고 있다. 향후 폐기물 처리 물량이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사장 공모에서는 기관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의 전환을 이끌 적임자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추천위원회에 따르면, 모집 직위는 사장 1명으로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연봉은 약 1억6400만원 수준이며 경영평가 성과금은 별도로 지급된다. 응모 자격은 환경·경영·경제·행정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결격사유가 없고 학력·경력·실적 기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서류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경영지원처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사장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로 추천된 후보자 중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원칙적으로는 올해부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 매립지에는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된다.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그리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그렇게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쓰레기는 각 지역의 소각장에서 소각 처리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소각장 정비로 처리가 불가능할 경우에만 인천 매립지로 반입이 허용된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된 생활폐기물은 총 5만2593톤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립량(27만7937톤)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자체별로 보면 올해 서울시의 반입량은 2만9893톤(전년의 26.5%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는 2만1386톤(전년의 18.5%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시는 1315톤(전년의 2.6% 수준)에 그쳤다. 서울시의 반입량은 계속 증가해 6월에는 전년 동월의 50.5%인 1만5630톤까지 치솟았다. 각 지자체의 소각량이 늘어나면 인천 매립지 반입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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