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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통사 경쟁 촉진한다는데…효과 있나

정부가 22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단통법 폐지로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법 개정까지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그 전에 시행령을 손봐 통신 물가를 잡는 정책효과를 빠르게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조치가 이통사 간 경쟁을 활성화하기보다 오히려 이용자 차별을 심화하고, 이용자 부담만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 스마트폰을 사는 고객이 '번호 이동'을 통해 통신사를 옮기면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더 많은 지원금을 주는 것을 허용하기로 해서다. 현행 단통법은 △가입유형(번호이동·신규가입·기기변경)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제 △이용자의 거주 지역, 나이, 신체적 조건 등에 따라 지원금을 부당하게 차별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 시행령의 지원금 차별 금지 예외 조항에 '이통사 기대 수익과 이용자 전환 비용 등을 고려해 방통위가 고시하는 가입 유형에 따른 지급 기준에 따라 지원금을 주는 경우'를 추가하기로 했다. 사실상 통신 3사에 보조금 지급으로 경쟁사의 가입자를 뺏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 이유에 대해 “예외 기준 신설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입법예고 된 시행령은 26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적용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예외조항 신설이 오히려 이용자 차별을 심화하고, 이용자 부담만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행령 개정으로 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더 많은 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되면, 결국 고가 단말에 고가 요금제로의 번호이동만 유발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이용자 차별을 금지하는 상위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통신업계는 일단 이에 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시행령 개정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입장에선 기대수익이 큰 '고가 요금제' 이용자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단통법 이전의 상황과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 단통법 시행 이후 이통사 간 과열 경쟁이 일부 해소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정보격차에 따른 구매가 차이가 줄어드는 등 단통법의 순기능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 않느냐"면서 “개인적인 견해일 뿐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법에서 가입유형별 차등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시행령 개정 이후 고시 제정 단계에서 법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이 당초 취지대로 실제 이통사 간 경쟁을 활성화 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롱텀에볼루션(LTE) 전환기에는 이통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했으나, 현재는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도 급격하게 둔화되는 등 통신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불법 보조금을 법의 테두리 안에 가져온다고 해도, 정작 이통사가 과거만큼 지원금을 뿌릴 가능성은 적다는 의미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 등 요금 규제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통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통사의 기대수익이 적기 때문에 번호 이동 보조금을 늘린다 해도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뜰폰업계도 시행령 개정안 이후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알뜰폰업계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지원금을 많이 살포하면 소비자들이 지원금을 많이 주는 통신사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통사에서 중저가요금도 확대하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단말 지원금까지 늘어나면 알뜰폰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달 앞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역차별 우려 여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게임산업법)' 시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해외 게임사에 대한 규제 방안은 마련되지 않아 국내 기업과의 역차별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해외게임사 규제 사각지대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를 발표하자 업계가 시끌하다. 특히 국내에 지사를 두지 않은 해외 게임사가 법을 위반할 경우 이를 강제할 방법이 아직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설서에 따르면 개정법 시행 후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은 모두 확률 공개 대상이 되며, 온전히 무상으로 얻은 아이템만 확률 정보공개에서 제외된다. 게임사가 확률을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 확률을 표시할 경우 문체부 장관은 시정권고·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법 테두리 밖에 있던 해외 게임사에 대해선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제도를 보완책으로 내놓았지만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 계류 중인 상태다. 대리인 지정 제도에 대해서도 실효성 논란은 존재한다. 법을 위반한 해외게임사가 새 법인을 설치하거나 법인을 철수하는 식으로 규제를 회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자율규제 때도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던 기업은 중국 등 해외 게임사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들이 향후 법 규정을 제대로 준수할지는 의문이다. 실효성이 담보되는 해외게임사 규제 방안 마련이 더 시급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3년 12월 기준 확률형 콘텐츠 확률공개 미준수 게임물 리스트를 살펴보면 총 13개 위반 게임 중 국내 게임 1개를 제외하면 중국 4개, 미국 3개 등 12개가 해외게임이다. ◇ 국내 중소게임사만 부담↑ 해설서를 살펴보면 사실상 거의 모든 확률형 아이템이 정보공개 대상이다. 문제는 법 시행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해설서를 발표한 점이다. 컴플리트가챠(합성형 뽑기) 등 복잡한 구조의 확률형 아이템, 뽑기 시도에 따라 바뀌는 변동 확률 등을 모두 세세하게 공개해야 하는데 이를 한달만에 준비하기엔 너무 촉박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형 게임사의 경우에는 그동안 자율규제를 통해 확률 정보를 공개해왔기 때문에 법 시행 이후에도 큰 혼란은 없을 것이란 분위기지만, 중소게임사들의 경우 정보공개 시스템 마련 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다. 또 문체부는 제도 시행 이후 위법 사례를 감시하기 위한 모니터링단(24명)을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와 함께 운영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앞서 게임위는 전문성 결여에 대한 우려를 아직 해소하지 못한데다 이번 모니터링단 구성을 두고도 전문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법 시행을 겨우 한 달 앞두고 가이드라인이 공개된데다 예상보다 범위가 광범위하고 촘촘해서 국내 중소게임사들 발등엔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여러 실효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국내 기업만 과도한 규제로 피해를 입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기권에 사실상 차세대 발사체 주관사 낙점 가능성↑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입찰 미참여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당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KAI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월 강구영 사장이 발표한 '글로벌 2050 비전'에 입각한 독자적인 우주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세우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역량을 모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KAI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고 △재사용 발사체 △다목적 수송기 기반 공중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 상업성이 높은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KAI가 차세대 발사체 주관사 입찰을 포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응찰함에 따라 조달청은 기획재정부 계약규상 단독 입찰 시 절차에 따라 23일 공고를 다시 올리기로 했다. 당국은 10일 이상의 공모 기간을 설정한다. 하지만 이번 입찰은 국내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KAI를 제외하면 우주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는 전무하기 때문에 재입찰을 실시해도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수의 계약을 맺고 명실상부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앞서 나로호나 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주도로 개발했지만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은 사업 착수 시부터 체계 종합 기업을 선정해 공동 설계에 들어간다. 이는 대형 위성 발사와 달 착륙선 발사 등 우주 탐사를 위해 2단 형상에 누리호보다 3배 이상 성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30년 달 궤도 투입 성능 검증 위성 △2031년 달 착륙선 예비 모델 △2032년 달 착륙선 최종 모델 등 3회에 걸친 발사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며, 필요 예산은 약 2조132억원에 달한다. 차세대 발사체 엔진의 추력은 개당 100톤이고, 5개를 1개 클러스터로 구성해 총 500톤 가량 될 것이라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10여년 간 정부 사업의 조력자로서 항우연의 기술에 기반해 독자적인 발사체 엔진 제조 능력을 다져왔다"며 “수많은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쌓여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충원에 대해서는 “아직 항우연 연구원 출신이 입사하지는 않았고, 제반 문제가 모두 해결되면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라며 “그 밖에도 우주에 관한 설계 기술 내지는 해석 능력 보유자 등 다방면의 인재들을 모시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석화업계, 제품 마진 회복 힘입어 실적 반등 모색

석유화학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 지역 정제설비 가동 재개 등으로 납사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달 둘째주 납사크래커(NCC) 스프레드는 t당 264달러로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대비 24달러 가량 상승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NCC 영업이익이 t당 -18달러에서 이번달 15달러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춘절로 인해 거래량 하방 압력이 있었으나 제품 마진이 개선된 것도 특징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틸렌 △프로필렌 체인 △아로마틱스 체인 △비닐 체인 △합성고무 △합성섬유 등의 스프레드가 전주 대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가솔린 블렌딩용 수요 증가가 아로마틱 계열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논리다.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포착됐다. 화학업종의 경우 3월 전망 PSI가 106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해당 월의 경기가 전월 보다 좋아질 것으로 본 의견이 많았다는 의미다. 업계는 LG화학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7조8110억원·3조1575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6%, 24.8%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 목표는 27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많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지역 다각화 전략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20조3021억원·영업이익 26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되겠으나, 영업이익은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은 이어지겠지만, 신증설 감소로 기초소재 사업의 공급 부담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 6조3868억원·영업이익 3669억원을 달성하는 등 같은 기간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SK지오센트릭·동서석유화학과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친환경 석유화학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한화솔루션은 매출 13조1989억원·영업이익 1조34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 조단위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로 도약한다는 분석이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PDH) 플랜트 풀가동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SKC 화학사업 영업손실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경케미칼에서는 친환경 가소제 판매량 확대 등이 실적 향상을 이끌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지부진한 것은 문제"라며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신사업이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노태문 “더욱 많은 이들에 편리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삼성전자, ‘갤럭시 AI’ S23까지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갤럭시 S23 등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에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3월 말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 원 UI 6.1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기기·기능별 세부 업데이트 일정은 다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13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 등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 소통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생산성 경험도 더욱 강화된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인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해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한층 높여준다. 갤럭시 AI는 영상 감상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다. 단, 해당 기능은 갤럭시 S23 FE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AI기반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개인화 경험도 더 풍부해질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당사는 갤럭시 AI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를 통해 더욱 편리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고 무한한 모바일 AI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조선 빅3, 흑자전환 릴레이…한화오션 내년 합류 예상

조선업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조선소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가량 개선됐다.당기순이익은 16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9000억원 가까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흑자전환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운영 효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중으로, 폴란드와 캐나다 등 글로벌향 잠수함 수출도 이뤄진다는 논리다.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익은 마이너스 3556억원에서 2823억원으로 높아지는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도 녁시 마이너스 8544억원에서 233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는 저가수주 영향에서 벗어난 것을 토대로 이들 기업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가 상승분이 매출에 반영되는 것도 언급된다.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한 덕분에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 운반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을 위주로 수주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PI)는 181.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대비 11% 가량 상승한 수치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2800만달러 안팎에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국내 조선소들이 마진이 높은 선종을 위주로 수주하는 것도 이같은 현상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풀이된다. 3년치 상당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인 만큼 도크의 가성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LNG운반선 건조 척수가 많아지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생산이 본격화되는 영향이다. 최근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PI) 상승세가 멈추면서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피크를 지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는 한동안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급등한 선가가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논리다.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볼 떄 올해 인도된 물량의 다수는 2021년 계약이 체결된 선박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의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한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LNG와 수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국내 기업들에게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모비스 ‘주니어 양궁교실’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상 수상

현대모비스는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 최우수상(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스포츠클럽 주니어 양궁교실' 등 양궁 대중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비롯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 대한 후원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체육회 주체로 열리는 올해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학교스포츠클럽 양궁교실 후원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단순 체험 수준의 유소년 양궁교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 스포츠로 활성화해 청소년들이 양궁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보급형 활 도입, 실내형 수업 모델 채택, 선수 출신 강사 선정 및 안전관리 담당 인력 배정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확립한 점도 주목된다. 이 같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기반으로 현대모비스는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는 양궁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10개 중학교, 2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고,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경기, 충청권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 중인 양궁 학교스포츠클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강원과 경상권 등 전국 단위로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은퇴 양궁 선수들을 활용한 전문 강사 육성, 양궁 교육 커리큘럼 강화 등을 통해 양궁이 농구, 축구와 같이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내구성·디자인 강화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출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경험 강화 차원에서 내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냉장고∙오븐∙인덕션∙후드∙식기세척기 등 키친 패키지와 무풍 시스템 에어컨으로 구성돼 있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은 견고한 무광 소재의 글라스를 적용해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이번 제품은 모스 경도 8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단단한 '인피니트 글라스'가 탑재돼 스크래치에 강하다. 모스 경도는 광석의 상대적인 단단함을 총 10단계로 매긴 표준으로, 8단계는 쇠못(6.5)이나 유리 접시(5.5)보다 단단하다는 의미다. 인피니트 글라스는 국제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삼성전자의 기존 일반 글라스 대비 스크래치에 1.5배 강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또, 글라스에 지문 자국이나 오염이 묻어도 더욱 손쉽고 깔끔하게 제거 가능하다. 이번 제품은 매트한 질감과 새틴 차콜 색상을 적용해 대리석·세라믹·원목 등 다양한 소재의 주방 인테리어 모두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의 다른 주방 가전들과도 잘 어울린다. 4면 테두리에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는 '슬림 메탈 프레임'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전체 화구를 동시에 최대 3400W로 사용 가능한 강력한 화력을 갖췄으며, 편리하고 전문적인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쿡'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 제품은 물이 끓는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해준다. 파트너 식품사의 간편식을 냄비에 부어 인덕션에 올려 두면 끓는 시점에 따라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조리하는 '간편식 국∙탕 데우기' 기능도 제공된다. 이로써 조리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수고를 더는 한편, 끓어 넘친 국물로 인해 글라스가 오염되거나 화상을 입을 위험을 방지할 수 있어 더욱 깔끔하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조리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화력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35% 이상 저감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다양한 솔루션으로 식사 준비가 더욱 간편해진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사용 편의성에도 혁신을 더했다. 팬 소음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기존 대비 소음을 약 10dB(데시벨) 줄이고,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는 고주파 소음을 기존 대비 60% 이상 저감하는 'DNC' 기술을 통해 한층 조용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4개의 코일을 배치해 열을 더욱 고르게 전달하는 '콰트로 플렉스존' 적용 모델에는 화력 자동 이동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콰트로 플렉스존에서 조리 용기의 위치를 옮기면 기존에 설정한 화력과 타이머가 그대로 이동해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번 제품은 화구 타입에 따라 총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콰트로 플렉스 모델 214만원, 싱글 3구 모델 184만원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GMC 시에라 ‘올해의 픽업트럭’ 선정

한국지엠은 GMC 시에라(Sierra)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픽업트럭'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3년에 출시된 신차 총 78개 모델 가운데 40개 모델을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실차 테스트와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차를 가렸다. 윤명옥 한국지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GMC 시에라는 국내 시장에서 풀사이즈 럭셔리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라며 “상품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2024년형 시에라는 압도적인 제품 경험으로 국내 고객들을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동성화인텍, 한화오션과 900억 규모 LNG 운반선 보냉재 공급의향서 체결

동성케미컬의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한화오션과 9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보냉재 공급의향서를 체결했다. 22일 동성케미컬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은 2027년까지 NO96 LO3+ 타입 보냉재를 제작해 한화오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LNG 자연기화율(BOR)이 낮아 수요가 늘고 있다. Mark Ⅲ와 NO96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성화인텍은 국내 조선 3사가 채택하고 있는 모든 타입의 보냉재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면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기준 연 30척 수준의 보냉재 생산능력도 갖추게 된다. 액화이산화탄소(LCO2) 화물탱크 및 단열재,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대규모 수주로 4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2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선제적 투자로 생산능력도 2022년 대비 50% 확대했다"며 “신규 보냉재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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