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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게 없네"…넥슨, 다양한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독보적인 게임성으로 중무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전역을 공략하고 있다. 해양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을 비롯해 백병전 대전(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협력 플레이(CO-OP) 슈팅까지. 기존의 개발 문법에서 탈피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모두 넥슨의 손에서 탄생하고 있다. 넥슨은 이와 함께 모바일과 PC, 콘솔 등을 모두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지원작을 늘리면서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넥슨 신작들, 글로벌 시장서 ‘훨훨’ 날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최근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를 두고 글로벌 전역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이 야심차게 론칭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뷔작이다. 넥슨이 지난 6월 28일 출시한 이 게임은 깊은 바다를 탐험하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대한민국 게임 역사의 ‘최초’ 기록을 무섭게 갈아치우고 있다. 이 작품은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국내 게임 최초로 리뷰 평가 약 3만7000개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받았고, 최고 동시 접속자는 9만8480명 기록했다.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89점, 오픈크리틱 에서는 무려 90점(7월 18 기준)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 작품은 기존 국내 게임업계의 씁쓸한 단면으로 여겨졌던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패키지 게임이라는 점에서 특히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넥슨이 올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워 헤이븐’에 대한 글로벌 반응도 심상치 않다. 중세 판타지 배경 대규모 전장에서 오로지 냉병기로만 전투를 펼치는 팀 대전(PvP) 게임 ‘워헤이븐’은 지난 6월 20일 개최된 스팀의 온라인 행사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작 2위를 차지했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짜릿한 액션성, 웰메이드 PvP 게임으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 넥슨의 특장점을 승화시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의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신작으로 ‘서든어택’, ‘히트2’, ‘V4’ 등 슈팅게임, RPG 개발로 유명한 넥슨게임즈의 핵심 역량이 합쳐진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기 위해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글로벌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호쾌한 전투 액션, 비주얼 퀄리티에서 루트슈터 장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그래플링 훅, 캐릭터 움직임, 총기 개선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는 개발 과정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분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 엠바크 신작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슈팅 게임 판도 바꾼다 넥슨의 스웨덴 소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슈팅게임 2종을 개발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파괴 가능하고 다변하는 전장에서 속도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월, 6월 두 차례 진행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올해 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한다.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또한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6월 29일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아크’ 드론을 피해 필요한 물자를 모아 탈출하는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하이-퀄리티 비주얼, CO-OP 재미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유저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유저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hsjung@ekn.kr데이브더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 워헤이븐 대표 이미지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대표 이미지 퍼스트 디센던트.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해외 영업 총괄 임명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이 만트럭버스 그룹의 해외 영업 총괄로 임명돼 직책을 수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지난 2021년 7월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및 오스트랄아시아(호주-뉴질랜드 지역, 13개국) 총괄 책임자로 부임했다. 이후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트럭버스 그룹 본사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만트럭버스코리아 및 담당 클러스터의 턴어라운드를 진두지휘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한국에 머물며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총괄 책임자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는 한국 임직원들의 헌신과 훌륭한 팀워크 덕분"이라며 "한국에서의 두 해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영업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첨부이미지] 만트럭버스코리아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노선 운항 시작…수해지역 구호물품 기탁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번달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한 편 왕복 운항한다. 제주도에서 하루 일정이 가능하도록 이른 아침에 출발해 늦은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편성했다. 가는 편은 매일 오전 7시45분에 청주공항을 출발하고, 오는 편은 매일 오후 9시25분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30분에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청주발 오후 5시, 오후 8시40분 편을 추가하고, 제주발 오전 7시55분과 오후 6시45분 편을 추가해 하루 3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28일까지의 스케줄을 오픈해 판매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기념해 조중석 대표와 유상종 경영본부장, 이경민 커머셜본부장이 공항을 찾아 첫 편 탑승객에게 이스타항공 굿즈를 전달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 고객들의 항공 편의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충청권 지역민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선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취항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청주시청을 찾아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 청주시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은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간편식과 기내 담요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구호물품을 전하며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민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kji01@ekn.kr이스타항공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청주-제주 노선의 첫 편 탑승객들에게 기념 굿즈를 나눠주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영업이익 19.6조원…전년比 13%↑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9조5700억여원(139억 유로)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다양한 제품군과 가격 정책, 본사 생산물량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19조9400억여원(1563억 유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9%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상반기 신차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유럽 내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까지 늘어났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남은 주문량으로 165만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문의 순유동성은 47조2900억원(336억유로)에 달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그룹은 상반기 북미 지역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추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이 상반기 총 인도량의 7.4%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1.8%p 늘었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 총 인도량 내 전기차 점유율 8~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상반기에 그룹은 견실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순현금흐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Volkswagen Group 폭스바겐그룹은 1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게임업계, 실적 시즌 돌입…2분기도 넥슨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게임업계가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넥슨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사가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넥슨, 독보적인 ‘1N’ 굳히기 1일 업계에 따르면 2일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국내 게임사의 실적 발표 릴레이가 시작된다. 3일 컴투스·컴투스홀딩스, 8일 위메이드, 9일 엔씨·크래프톤, 10일 펄어비스·NHN·네오위즈 등이다. 넥슨, 넷마블, 웹젠 등도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사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넥슨은 독보적 ‘1N’ 굳히기에 돌입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며 단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2분기에도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출시된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유의미한 성과를 냈으며, PC 부문에서도 ‘피파온라인4’가 역주행하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또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브’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정식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인기 1위 ·판매 2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중국 외자판호를 받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오는 3일,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M’은 17일 각각 중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 "동트기 전 가장 어두운 때" 넥슨을 제외한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둡다.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게임사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한 인건비와 신작 마케팅 비용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4540억원,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가량 하락한 수치다. 넷마블 역시 6분기 연속 영업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넷마블의 2분기 예상 매출은 6134억원, 영업손실은 259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컴투스도 미디어 자회사 적자로 인해 2분기 흑자전환 성공에 비상이 걸렸다. 펄어비스 역시 직원 대상 자사주 지급 시기와 검은 사막 업데이트 비용 지출이 맞물려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반기 신작 성과에 시선이 쏠린다. 엔씨의 ‘쓰론 앤 리버티(TL)’, 넷마블의 ‘신의 탑:새로운 세계’,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면 하반기 실적 반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간 기대했던 성과가 3분기 이후 본격화되는 만큼 2분기 실적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며 "국내 게임 업체들의 글로벌 타깃 신작 출시 본격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지금이 동트기 전 가장 어두운 때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sojin@ekn.kr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엔씨 ‘쓰론 앤 리버티’·펄어비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이미지. 넥슨사옥 넥슨 사옥 전경.

[시승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강아지랑 캠핑 가기 딱 좋겠다." 토요타 하이랜더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다. 펫팸족(Pet+Family)으로써 반려동물을 데리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면 일단 크고 안정적인 차가 필요하다. 많은 짐을 실어야하고 장거리 운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차여야 한다. 게다가 반려견은 사람보다 더 예민하기 때문에 승차감도 중요하다. 하이랜더는 시승을 마치고 난 후 "강아지도 좋아하겠다"라는 확신이 든 차다.토요타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준대형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 시승회를 개최했다. 코스는 경기도 파주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120km의 거리였다.외관은 묵직한 인상이 강했다. 토요타 SUV 패밀리 룩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와이드한 느낌의 전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하부 디자인, 20인치 휠과 대구경 타이어를 통해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완성했다. 측면의 곡선라인과 후면부의 리어펜더는 전체적인 입체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내부는 그야말로 무난하다. 화려한 느낌보다는 토요타 차량 특유의 정돈된, 깔끔한 분위기다. 키 167cm 기준 헤드룸과 레그룸은 기자가 시승해 본 차량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널찍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시트 구성에 있었다. 하이랜더는 3열까지 각 열의 시트를 계단식으로 배치해 모든 탑승객에서 개방된 시야를 제공한다. 또 2열과 3열을 동시에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등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활용해 대용량 적재, 차박 등 레저 활동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형견은 물론, 반려견 전용 케이지까지 너끈하게 들어갈 수 있겠다는 평가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50mm, 전고 1730mm, 전폭 1930mm, 휠베이스 2850mm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작은 크기다. 본격적으로 시승을 시작하니 ‘이게 토요타의 기술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랜더는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2톤이 넘는 무게를 지닌 데다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15.5km/L의 연비가 나왔다는 것이다. 제원으로 명시한 복합연비 13.8km/L보다도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심지어 에어컨과 통풍시트까지 ‘빵빵하게’ 틀고 나온 결과다.고속 주행 시 꾸준히 유지됐던 안정감도 인상 깊었다. 속도가 높아져도 풍절음이나 도로 요철, 하부 진동 등이 느껴지지 않았다. 토요타가 왜 그리도 TNGA-K 플랫폼을 자주 언급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강성 차체, 차량 하부의 진동 감소대책 및 최적의 서스펜션 조율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을 전한다는게 관계자 측 설명이다. 하이랜더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그레이드로 판매된다. 가격은 △리미티드 6660만원 △플래티넘 7470만원이다.kji01@ekn.kr토요타 하이랜더 앞에 모델과 반려견이 서 있다.토요타 하이랜더의 전면 모습.토요타 하이랜더의 후면 모습.토요타 하이랜더의 내부 모습.

현대차 픽업트럭 나오나···KG 모빌리티·한국지엠 ‘긴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에 픽업트럭 모델을 내놓을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워낙 높아 신차가 출시될 경우 시장 판도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찍부터 내수에서 픽업트럭을 판매해온 KG 모빌리티와 한국지엠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판매 중이다. 2021년 출시 이후 미국 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21 베스트 픽업트럭’, ‘제이디파워 2022 상품성 만족도 중형 픽업 차급 1위’ 등 타이틀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국내에는 아직 픽업트럭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수요 자체가 적은데다 국내 공장 생산라인 교체 비용이 든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전동화 모델 투입 여부 등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의 ‘러브콜’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싼타크루즈의 국내 판매 계획을 묻는 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최근 싼타페 또는 모하비 기반의 픽업트럭이 출시될 수 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어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 기아는 내년 말 국내에서 신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현대차와 플랫폼을 공유해 다른 종류의 차량을 만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현대차·기아 측은 이와 관련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사실상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견인해왔다.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7800대가 판매됐다. 작년 한 해 판매량은 2만5905대에 달한다. 신모델 출시 이듬해인 2019년에는 4만1326대가 팔리기도 했다.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하는 쉐보레 콜로라도의 올해 1~6월 판매는 841대다. 올해초 데뷔한 GMC 시에라의 경우 같은 기간 244대가 팔려나갔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본사 방침에 따라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지프, 포드 등 미국 브랜드들이 신모델을 들여오며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신차를 출시할 경우 연간 3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형급 크기로 나와 가격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기존 모델들의 단점으로 꼽히는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가 인기를 끄는 비결에는 저렴한 가격과 세금 혜택 등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김동관 VS 정기선, 특수선 이어 ‘친환경 船 엔진’ 경쟁 이어가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바다 위 경쟁’이 선박에 이어 엔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을 품은 한화그룹이 HSD엔진의 최대 주주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며 완벽한 수직계열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는 ‘동갑내기 절친’으로 통하는 두 사람이 특수선에 이어 친환경 선박 엔진까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며 향후 펼쳐질 엔진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4174주 및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 인수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한다. 거래 총액은 약 813억원이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1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 확대 △주요 부품 경쟁력 강화 △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출 확대 등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증가하는 친환경 엔진 수요에 부응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화 역시 엔진 부문으로의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화는 현재 한화임팩트를 통해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인 HDS엔진 인수에 속도를 내며, 친환경 선박 엔진 시장에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HSD엔진은 친환경 기자재와 발전설비 생산이 가능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 한화는 한화임팩트의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 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화오션을 인수한 만큼, 향후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특수선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한화와 HD현대가 향후 친환경 선박 엔진사업에서도 맞붙게 됐다. 앞서 양사는 울산급 배치3 사업의 마지막 물량인 5, 6번 호위함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그리고 내년에 있을 7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사업(KDDX) 수주전도 준비 중이다.관련업계는 앞으로 두 회사간 해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도 두 기업의 전략이 글로벌 지배력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가 시행하는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발주 물량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엔진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3대 엔진제작사를 두 기업이 품는 것으로, 좁게는 양사간 수주 경쟁을, 넓게는 친환경 엔진에 대한 글로벌 고객 수요를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차량용 OLED 시장 성장…LG디스플레이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성장에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가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차량용 OLED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1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 규모가 올해 4억8175만달러에서 2027년 21억7786만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OLED 비중은 아직 낮지만 성장세는 높다. 향후 4년간 시장 규모가 4.5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차별화 기술인 ‘탠덤 OLED’가 적용된 차량용 OLED와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OLED 등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OLED 시장 선도 기업의 위상을 한층 굳건히 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커브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넘어 지난 CES 2023 LG디스플레이 콘셉트카에 공개된 투명 OLED와 슬라이더블 등 OLED의 초박형 디자인을 한 차원 더 높이는 새로운 폼펙터의 디스플레이들 또한 연구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에 이어 2020년부터 벤츠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 부분 변경 모델에도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파노라믹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휘고 구부리는 곡선형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선명한 화질 등을 갖춘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P-OLED는 유리 대신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적합하다.LG디스플레이는 P-OLED 패널 생산 강화를 위해 기존 경기 파주사업장 내 E6-1와 E6-2라인을 비롯, 주요 설비가 갖춰진 E6-3라인까지 가동 준비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는 벤츠,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프리미엄 차량에 공급을 확대 중이다.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차량용 OLED 라인에 노광기를 추가 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하나로 이어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노광기 추가 반입으로 LG디스플레이는 50인치대에 이르는 길쭉한 OLED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023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차량용 패널 수주 잔고는 약 20조원을 기록하고 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차량용 패널 매출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10% 중반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gore@ekn.krLG디스플레이 차량용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콘셉트.

[단독] 구글도 외부 결제 허용…2일부터 개발자 제공 결제시스템 허용키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인앱 결제’ 강제 정책으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구글플레이가 2일부터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한다. 1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2일부터 모든 개발자는 국내 모바일 및 태블릿 이용자에게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과 함께 개발자 제공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인앱 결제 외 다른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던 정책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민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발자를 위한 구글플레이 결제 요구사항 관련 변경사항’이라는 제목의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안내됐다. 다만 개발자 제공 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더라도 구글플레이 서비스 수수료는 일부 내야 한다. 구글플레이는 이용자가 개발자 제공 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는 경우 구글플레이 서비스 수수료를 기존 15%에서 4% 인하된 11%를 부과하기로 했다. 총 수익이 100만달러(USD)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존 수수료 30%에서 26%로 낮아진다. 이에 대해 구글플레이 측은 "구글플레이의 서비스 수수료는 단순한 결제 대행 수수료가 아니다"라며 "서비스 수수료에는 안드로이드 및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는 가치가 반영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 및 구글플레이 전반에 걸친 구글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이용자 기능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을 배포하기 위한 서비스 수수료는 계속해서 플랫폼의 디지털 판매를 기반으로 산정되지만, 구글에서는 개발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는 데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이용자가 개발자 제공 결제를 선택하는 경우 개발자의 서비스 수수료를 4% 인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또 개발자 제공 결제시스템과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 간 다른 가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아울러 앱 내에서 개발자 제공 결제 시스템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의 이번 정책 변경은 지난 2021년 8월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을 의식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구글플레이 등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 심사를 지연하거나 삭제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구글은 지난해 3월 외부 결제를 장려하기 위한 아웃링크 사용을 금지하고 자사 정책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공지해 공분을 샀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이모티콘 플러스’ 결제페이지에서 웹결제 아웃링크를 유지했으나, 구글은 카카오톡의 업데이트 심사를 거절하기도 했다. hsjung@ekn.kr구글플레이 공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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