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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ACL 개최지 발표는 명백한 월권…시민과 시정 무시한 처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AFC 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 개최 희망지를 춘천으로 공식화한 가운데, 춘천시는 이를 “명백한 월권행위이자 시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모든 협조에 제약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은 18일 ACL 춘천 개최 협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FC는 지난달 28일 단 한 장의 문서를 통해 ACL 개최 의사를 밝히며, 4월2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춘천시는 개최 여건이 불가함을 공식 회신했으나, 구단은 지난 9일 다시 회신을 요청하며 압박을 가했다. 춘천시는 협의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무 논의를 14일 제안했으나, 협의 하루 전 구단은 갑작스럽게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했고, 협의 다음날인 17일 김병지 대표이사는 공개석상에서 개최 지연 책임을 춘천시에 돌렸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강원FC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의에 임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특히 “강릉 개최 불가가 확정된 후에야 춘천에 손을 내밀며, 검토 시간도 부족한 시에 막대한 재정부담까지 지우는 일방적 압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춘천시는 “현재 K리그 홈경기 개최지원금으로만 연간 7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ACL을 이유로 수억원의 추가비용을 요구받은 현실을 지자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중 수나 시즌권 판매량 등 ACL과 무관한 요소를 동원해 시민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 재산인 송암경기장을 활용하려면 절차와 책임이 따르는데, 이를 무시한 채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도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행정신뢰 훼손"이라며 “더 이상 강원FC가 지역사회와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움직일 경우 시는 구단운영과 관련한 각종 행정적 협력에 대해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운호 기획행정국장은 “강원FC가 K리그 홈경기를 협상의 도구처럼 내세우는 것은 명백히 부당하며, 이는 시와의 대화보다 시민과 팬을 볼모로 삼는 구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의와 조율에는 소극적이면서도, 구단주에게는 유리한 보고를 하겠다는 이중적 태도 역시 신뢰를 저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강원FC를 위해 송암구장을 제공하고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김병지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춘천시는 향후 ACL 유치 여부와 관련해 시민 의견 수렴, 시의회 논의, 실무 검토 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ss003@ekn.kr

우크라전 24시간 만에 끝낸다더니…트럼프, 종전협상 발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중재 역할에서 발을 빼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빨리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며 “어떠한 이유로 두 당사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한 쪽이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면 우리는 '당신은 바보다. 우리는 (더 이상의 중재 노력을) 사양하겠다'고 말하겠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전쟁이 현재 중대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휴전 합의를 도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가는 것에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내부에 분명히 제기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파리를 떠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물러나겠다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몇 주, 몇 달 동안 이 노력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며칠 내로 이 문제(휴전)가 가능한지 판단해야 한다. 불가능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기서 끝'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왔다. 취임 직후에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 채 러시아와 '톱 다운' 협상에 나서면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 중단을 위협해 30일간 조건 없는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지만 정작 러시아의 반대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부분 휴전만 성사됐고,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에 미사일을 날려 민간인 35명이 사망했다. 이렇듯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진전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위해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영유권을 인정해주는 방안마저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침공으로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지역이다. 1783년 러시아 제국에 병합됐다가 옛 소련이 1954년 우크라이나에 넘겼지만, 소련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는 줄곧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강제 병합을 합법화하지 않기 위해 자국 영토로 인정해 달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거부해왔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제멋대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해주게 되면 무력을 사용한 영토 탈취를 금지한 국제법과 조약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도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넘겨주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블룸버그는 특히 크림반도를 내주겠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 타결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복대 간호대-씨앗지역아동센터, 직무연계 봉사활동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 간호대학 소속 봉사동아리 매치(MATCH)와 서울 중랑구 씨앗지역아동센터는 18일 청소년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구성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무 연계형 봉사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간호대학생의 전공 역량을 기반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개인 및 집단 위생교육, 성장기 건강관리 교육,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노인 대상 건강교육을 아동이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세대 연계형 교육으로 확대해 실천적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씨앗지역아동센터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경복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봉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력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주 경복대 부총장은 이에 대해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주도하는 씨앗지역아동센터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청소년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세대 간 소통과 공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초고령사회…고양시, ‘활기찬 노년’으로 대응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말 기준 전국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 중 20%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은 이제 초고령사회에 돌입했다. 고양시 노인인구는 18만555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7.3%를 차지하며 오는 2028년 20.6%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고양특례시는 노인이 자기 삶에 주체가 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노인 대상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경제활동인구가 지속 감소하며 어르신의 사회참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노년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노인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노후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12% 확대한 예산인 371억8000만원을 투입해 맞춤형 노인 일자리 9291개를 제공한다. 노인 일자리로는 △공익활동 6667개 △경력 및 역량 활용 1448개 △수익 발생 공동체사업 906개 △취업 알선형 270개를 제공하며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노인종합복지관 등 11개 기관에서 수행한다. 아울러 건강한 노인이 취약노인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돕는 '노노(老老) 케어'를 지속 운영한다. 또한 아동-청소년 세대에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경륜전수활동',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해 식료품을 관리하는 '식품안전도우미' 등으로 노인이 성취감을 얻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수익 창출이 가능한 민간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시행한다. HACCP 인증을 취득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생산하는 '행주농가' 사업, 재봉틀을 활용해 봉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을 운영한다. 고양시니어클럽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GS25시니어 편의점'은 작년 전국 사업으로 확대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노인종합복지관 회원 수는 8만7278명으로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6582명에 달한다. 고양시는 관내 3개 노인종합복지관에 올해 188억원(국-도비 포함) 사업예산을 보조해 노년층이 건강한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이 직접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에버그린 방송반'을 운영한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남성 독거노인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프로그램 '셀프케어 몸 주치의'를,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은 60대 노인을 대상으로 노년기 재능개발 프로그램 '새신발신고'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건강, 평생교육, 돌봄, 일자리,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각각 복지관 특성에 맞춰 60~80개씩 운영한다. 동별 10~15개 운영하는 경로당은 마을 내 자리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친목과 정보를 나누는 장을 넘어 생활체조, 노래교실, 미술교육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현재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경로당은 590여개로 경기도 시-군 중 4번째로 많다. 올해 1월 기준 고양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4만5000여명이다. 이 중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돌봄 대상은 3300명으로, 고양시는 올해 취약노인 대상 돌봄 지원을 위해 63.9억원을 투입한다. 고양시는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등 10개 돌봄 기관 중심으로 안부 확인, 외출동행, 생활교육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노인인구 10.4명 중 1명에 달하는 치매노인 돌봄도 진료비 지원과 인지기능 저하 예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7개 협력 병-의원과 함께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치매 원인 감별검사비를 최대 8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노인에게는 700곳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요양원 입소 △방문요양-목욕-간호 △주야간-단기보호 △복지용구 대여 등 노인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유효기간을 갱신해야 하는 첫해다. 장기요양기관은 재심사를 통해 기간을 갱신해야 지속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더 안전한 시설과 서비스 제공 여건을 갖추기 위해 행정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길이 바뀌면 도시 달라진다”, 의정부시 가속페달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도시의 길을 다시 짜고 있다. 맨발로 걷는 흙길, 생활 속 걷기 앱, 지역 골목과 공원 정비, 보행 중심 거리 조성까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점차 시민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민8기 의정부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걷고 싶은 길을 만들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조성해 시민 삶을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도시를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보다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우선 도시, 시민 삶의 질이 보장되고 활력이 살아있는 의정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한복판, 신발을 벗고 흙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의정부시는 도심 곳곳에 흙길을 조성하는 '맨발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10곳을 조성했고, 올해는 13곳을 추가해 총 23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은 장암역 인근 물소리 가득한 자연 속에서 시민이 맨발로 걸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다. 같은 중랑천변의 '청보리길'은 약 1km에 걸쳐 조성된 녹지길로, 도시 속에서도 초록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걷기 공간으로 시민 발길을 잡아당긴다. 걷기를 일상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걷기 앱 '모두의 러너'를 출시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걸음 수를 기록하고, 챌린지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모두의 러너'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계 사업인 '의정부 걷기왕' 챌린지는 '모두의 러너'를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공무원) 대상 파일럿 챌린지에는 47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5명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해당 기간 참가자들의 일 평균 걸음 수는 8414보를 기록했고, 5일 이상 걷기 실천율은 20.9%로 나타났다. 가장 활동적인 요일은 금요일로 집계됐다. 걷기는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관리와 공동체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시민 중심 걷기문화가 의정부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장암동 '늘품길'은 동막골 굴다리 입구부터 아일랜드캐슬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로, 주민에게 계절 변화를 느끼는 '우리 동네 봄길'로 사랑받고 있다. 정비를 마친 송산사지근린공원도 주차장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아울러 호원2동주민센터 앞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은 한때 출입이 금지됐던 군사시설 부지를 정비해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능동 C.STREET는 교육 및 생활 중심 주거지역에 보행 환경과 경관을 입혀 조성한 거리로, 가능역 고가 하부에는 이미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역사회와 거리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걷고 싶고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한 '망월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망월사역 인근 중심 상권에 보행 중심 거리를 도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오는 6월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의정부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원문화와 걷기 좋은 거리 확산을 목표로 내걸고 △정원 전시 △체험 프로그램 △꽃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인다. 이는 도시가 길을 바꾸고, 시민은 그 길 위에서 변화를 마주한다는 의정부시의 공간 혁신 결정판과도 같다. 의정부시는 시민에게 '걷는 삶'이 어떤 의미인지 묻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고 자연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연결되는 경험에 의정부시민이 이제 뛰어들 차례다. kkjoo0912@ekn.kr

MSCI 지수 리밸런싱 코앞…‘삼양식품 편입·엔씨소프트 편출’ 유력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5월 정기 리뷰가 다가오면서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출입될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한국시간으로 5월 14일 오전 정기 리뷰를 발표할 예정이다. MSCI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 중 하나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에서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지수 구성 종목은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매년 2·5·8·11월에 조정된다. 5월의 경우 리밸런싱은 5월 30일에 이뤄진다. 지난 2월 리뷰에선 종목 편입 없이 11개 종목이 편출됐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번엔 2~3개 종목 편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의 지수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시총 규모가 커지면서 편입 기준 시총 허들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MSCI 정기 리뷰 편입을 위한 '컷오프' 기준은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 유동 시가총액은 2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삼양식품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2%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6조4780억원에서 7조2390억원으로 약 7600억원 불어났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 주가도 20% 급등했으며, 18일 기준 시총은 7조3020억원으로 지난달 말(6조64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넘게 늘었다. 이밖에 LIG넥스원, 레인보우로보틱스, HD현대미포 등도 편입 후보군으로 꼽힌다. 반면 편출이 유력한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머티, 엔씨소프트 등이 제시된다. LG이노텍, SKC 등도 편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 MSCI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리밸런싱일 이전까지 편입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 리밸런싱일 직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편출 예상 종목은 리밸런싱 직전까지 하락하고, 편출 이후에도 내리는 경향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리뷰에서 편출된 엘앤에프 등 11개 종목은 지수 리밸런싱일(2월 28일) 직전 한 달 간 평균 4.63% 하락했는데, 리밸런싱일 이후에도 한 달간 평균 3.07% 내렸다. 특히 지난달 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가운데 이번 편출 종목에 대한 수급 강도는 더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이전보다 커질 우려가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유소 기름값 10주 연속 하락…휘발유 가격 1640원대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8원 내린 1644.8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는 전주 대비 6.0원 하락한 1715.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9.4원 내린 1601.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5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22.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낮은 1511.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제 면제 결정 및 관세 협상 진전 발표와 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5원 오른 66.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오른 73.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테슬라 주가 또 하락하나…“저가형 전기차 출시 연기”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생산이 지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드명 'E41'로 명명된 저가형 모델Y이 올 상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생산이 최소 3개월 연기돼 올 3분기와 내년 초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Y보다 크기가 작고 생산비용이 20% 낮은 E41의 생산이 지연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식통 2명은 테슬라가 내년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Y를 25만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중국에서도 E41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유럽에서도 E41가 출시되지만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는 실적회복과 주가 반등을 위한 핵심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테슬라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고 시장점유율 또한 2022년 75%에서 2024년 50%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가 세계 곳곳 소비자들의 비호감을 샀다. 월가에선 테슬라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됐다. BNP 파리바의 스투어트 피어슨 애널리스트도 지난 16일 테슬라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37달러로 낮췄고 테슬라 주식에 대해 '언더퍼폼'(수익률 하회) 평가를 내렸다. 이에 앞서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고 JP모건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지난달 낮췄다. 지난 17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41.37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40% 가까이 폭락했고 지난해 최고점 대비 반토막난 상태다. 이런 와중에 테슬라 실적 반등의 핵심으로 꼽힌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지연됐다는 소식은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며 “다만 주주들은 보유한 (테슬라) 물량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테슬라로부터 관련 내용을 듣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자리에서 머스크가 향후 사업 계획과 전망 등에 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의정부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제45회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남양주시장애인시설-기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다. 조성대 의장과 이정애 부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장애인단체 회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오늘, 모두의 행복을 담아봄'을 주제로 △함께 걷기 △식전 공연 △장애인의날 기념식(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표창 수여, 축사 및 기념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함께 걷기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체육문화센터 일원을 함께 걸으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이해하는 모습을 통해 참석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45회 장애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장애인의날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도 월산리에 자연 친화적 동부장애인복지관이 건립되면 동부권역에 거주하는 1만여 장애인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남양주시의회도 적기에 복지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한 분의 장애인도 소외되지 않고 온전한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호시우행(虎視牛行) 자세로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이 18일 정왕동 녹지 내 맨발길 조성 현장에 들러 시민 건강과 안전을 챙기기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현장점검은 오인열 의장을 비롯해 시흥시 녹지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동행했으며, 이미 조성된 시설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시설을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인열 의장은 먼저 곰솔누리숲 3블럭에 위치한 230m 길이의 녹지 내 맨발 황톳길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곳은 작년 시민 요청에 따라 벤치와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으로, 오인열 의장은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이용 시민 안전을 위해 난간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해안녹지 3블럭으로 이동해 시민이 맨발길 이용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추가 편의시설 설치 방안도 논의했다. 이런 편의시설은 시민건강 증진과 녹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곰솔누리숲 7블럭에 들러 오인열 의장은 녹지 조성 및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경관을 가꾸면서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점검한 맨발길 중 정왕동에 조성된 곰솔누리숲 황톳길은 누구나 안전하게 맨발로 걸으며 발바닥 지압을 통해 심신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인열 의장은 “맨발길은 시민건강 증진과 힐링에 큰 도움이 되는 곳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18일 철도 공사 주요 현장 3곳에 들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향후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점검으로 진행됐다. 점검 현장은 △안양여고 사거리(월곶~판교 복선전철 6공구) △비산사거리(월곶~판교 복선전철 6공구) △벌말오거리(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1공구) 공사 현장 등 3곳이다. 현장에서 시공사 관계자들이 공사 현황을 설명하고, 지하 굴착 구간 및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현장점검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관련부서 공무원,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의회 의원들도 각 공사 현장에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안양여고 사거리 현장에는 장명희-윤경숙-이재현-김정중-채진기-곽동윤 의원이 참석했으며, 비산사거리와 벌말오거리 현장에는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윤해동-이동훈-정완기-허원구-김도현-최병일-강익수-음경택-김보영-장경술-조지영 의원이 참석했다. 박준모 의장은 “근로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제302회 임시회 기간 중인 18일 만안구 안양로에 위치한 '아이사랑놀이터'와 '장난감나라'에 들러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보사환경위원들은 아이사랑놀이터의 '자유놀이실'과 '전문놀이실' 운영 실태를 살피는 한편, 부모 대상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또한 놀이공간 활용도 및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고, 장난감 대여 현황과 이용자 접근성, 대여 주기 등을 점검하며 관내 아동 돌봄 서비스 내실화를 강조했다. 특히 보사환경위원들은 오는 6월 설치 예정인 '말대로 A+ 놀이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동화책 읽어주기 콘텐츠' 도입 계획에 주목했다. 아울러 영유아 언어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세심한 관리와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명희 보사환경위원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면서 스스로 배우고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공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8일 의정부 낙원웨딩홀에서 열린 '제45회 장애인의날 기념 및 제28회 장애인재활증진대회'에 참석했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의정부시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연균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장애인 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나눔과 격려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축하공연과 기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의정부시의원들은 “장애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진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며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첫 국보 등재’ 기념 산사음악회 성료

전남 곡성군 죽곡면에 자리한 천년 고찰 태안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가 지역 첫 국보로 지정된 '적인선사탑'을 기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민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되어 문화·예술·공동체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올해 행사에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곡성 죽동농악과 소리꾼 남지원 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내빈 소개, 국가유산청장 최응천의 기념사, 국보 지정서 전달식, 축사 및 축하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산사음악회에서는 미스터트롯3 출신 가수 '농수로', 미스트롯3의 트롯 신동 '한수정', 무예 공연예술단 '지무단', 퓨전국악팀 '휘영청'의 공연과 사회자 MC용의 진행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한 태안사에서 정성껏 마련한 떡국과 다과가 제공됐고, 적인선사탑 포토존, 국가문화유산 수장고 관람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신도들이 직접 준비한 만발공양도 마련돼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적인선사탑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기여한 안선호 교수와 엄기표 교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은 곡성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후세에 전할 소중한 자산이다"며 “앞으로도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은 “이번 보물 및 국보 지정은 태안사가 전통불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사찰임을 입증한 상징적인 일"이라며 “태안사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안사 주지 각초스님은 “천년 전 혜철선사의 깨달음과 염원이 오늘날에도 의미 있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태안사가 지역민과 함께 숨 쉬는 도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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